‘자원 빈국→비철금속 세계 1위’ 최창걸 고려아연 명예회장 추모… 정·재계 조문 이어져
최창걸 명예회장은 현재 고려아연을 이끌고 있는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의 아버지다. 위로는 고(故) 최기호 고려아연 창업주의 장남이다. 최창걸 명예회장 장례는 오는 10일까지 회사장으로 치러지고 이제중 고려아연 부회장이 장례위원장을 담당한다. 재계에서는 서강현 현대제철 사장 등이 이날 조문했다. 장 고문 외에 GS그룹 4세 경영인 허준홍 삼양통상 대표이사와 오치훈 대한제강 회장, 김용민 후성그룹 부회장 등이 빈소를 방문했다.
금값 사상 첫 4000달러 돌파
8일 글로벌 금융정보 플랫폼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금 현물 가격은 이날 오전 10시 55분경 트로이온스당 4000.11달러였다. 이날 새벽에는 12월 인도분 미국 금 선물 가격도 트로이온스당 4000달러를 넘겼다.
삼중고 철강, 中에 치이고 美이어 EU도 “관세 50%”
세이프가드는 특정 품목의 수입이 늘어 자국 산업에 위협이 된다고 판단될 때 수입을 제한할 수 있는 조치다. EU는 “(관세 인상 시점이)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고 밝히며 세이프가드 종료 이전에 관세 인상을 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EU의 이번 조치는 중국 철강업계의 저가 물량 공세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최수연-정신아 ‘亞 여성리더 100인’
7일 미국 포천지는 가장 영향력 있는 아시아 여성 리더 100인을 선정하고 8위에 네이버 최수연 대표를 올렸다.
금값 올해만 53% 뛰어… 美셧다운-관세 불안속 ‘안전자산 랠리’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8일 금 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트로이온스(31.1034786g)당 4000달러(약 570만 원)를 돌파했다는 소식을 전하며 이같이 진단했다. 이날 금 가격은 현물과 선물 가격 모두 트로이온스당 4000달러를 넘기며 뜨거운 상승세를 이어갔다.금값은 3월 3000달러를 넘긴 뒤 질주하더니 4000달러의 벽을 넘었다. 1000달러에서 2000달러의 벽을 넘기는 데는 12년, 그 뒤 3000달러를 넘기는 데 5년이 걸렸지만 4000달러 돌파에 걸린 시간은 겨우 7개월이다.금 가격이 급등하자 한국 금 시장도 들썩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일 KRX 금시장의 금 현물 가격은 1g당 19만1310원으로 마감했다. 지난달 1일 종가(15만6840원) 대비 22% 올랐다. 국내 금 관련 상장지수펀드(ETF)로도 자금이 몰렸다. 7일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따르면 중국 국가외환관리국은 지난달 말 외환보유액이 3조3387억 달러(약 4757조 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당국은 지난달 글로벌 금융자산 가격이 전반적으로 상승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빵-과일-유제품값 5년새 30%대 껑충… 무서운 밥상 물가에 정부 “담합 조사”
먹거리 물가가 최근 5년간 20% 넘게 급등하며 서민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소비가 많은 편인 과일과 빵 가격 상승률은 40%에 육박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먹거리 물가 문제의 심각성을 지적하자 공정거래위원회는 식품업계의 담합에 강경하게 대응하기로 했다.8일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지난달 식료품 및 비주류 음료 가격은 2020년 9월 대비 22.9% 상승했다. 특히 빵 가격이 38.5% 오르며 물가를 끌어올렸다. 밀을 원료로 하는 케이크 값도 같은 기간 31.7% 올랐다. 여기에 최근 원-달러 환율 상승(원화 가치는 하락)으로 수입 물가가 오른 점도 한몫했다. 이상기후로 작황까지 나빠져 공급이 줄며 식료품 물가 상승세가 촉진됐다.
韓철강 수출 1위 EU도 관세폭탄… K스틸법은 국회서 발묶여
철강은 한국의 전체 수출 물품 중 7번째로 규모가 큰 상품이다. 지난해 기준 수출액 규모는 333억 달러로 힌국 전체 수출(6836억 달러)의 4.9%를 담당했다. 이 중 EU와 미국으로 수출되는 규모가 가장 크다. 지난해 EU로 44억8000만 달러(약 6조3000억 원), 미국으로 43억4700만 달러(약 6조1750억 원)어치의 철강 제품이 수출됐다.하지만 수출 규모는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다. 2023년부터 중국이 내수 시장에서 흡수하던 저가 철강 제품 물량을 해외로 쏟아내기 시작하면서 한국 철강업계의 ‘첫 비명’이 시작됐다. 미국 철강 관세율이 50%로 오른 8월에는 전년 대비 한국산 철강 수출 감소 폭이 15.4%에 달하며 올해 중 가장 컸다. 지난해 포스코 영업이익률은 2023년 대비 1.4%포인트 감소한 3.9%였다. 산업통상부는 “EU와의 양자 협의 등을 통해 우리 이익을 최대한 확보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답답한 한미 협상… 김정관 “韓 외환시장 민감성엔 공감대”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 장관이 한미 정상회담을 사흘 앞둔 22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DC 인근항으로 입국해 특파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8일 산업부 등에 따르면 김 장관은 6일 오전 미국 방문을 마치고 귀국하는 길에 인천공항 입국장에서 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대미 투자 패키지의 구성 방식, 투자처 선정 등과 관련된 논의가 있었는지를 묻자 “지금 거기까지는 구체적으로 논의가 되진 않았다”고 했다.
약발 다한 규제… 고가 아파트 거래 증가, 비강남 한강벨트 집중
8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이날까지 신고된 9월 서울 아파트 거래 건수는 5064건(공공기관, 해제 거래 제외)이다. 이 중 15억 원 초과 아파트는 1071건으로 21.1%였다. 이 때문에 비강남 한강벨트 지역으로 규제를 피하면서 동시에 이 지역이 규제 지역으로 추가 지정되기 전에 서둘러 매수하려는 심리가 중첩됐다는 얘기다. 올해 1월 동일 평형이 16억 원대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약 4억 원 올랐다.이처럼 집값이 들썩이면서 추가 규제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정기예금 10개중 4개, 기준금리 만큼도 이자 안줘
8일 한국은행의 ‘금융기관 가중 평균 금리’ 통계에 따르면 8월 예금은행이 새로 취급한 정기예금 가운데 42.9%는 기준금리(2.5%)를 하회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당시 정기예금 금리가 기준금리를 밑돈 비중은 13.9%였다. 정기예금 금리가 기준금리에 못 미친 비중이 8개월 만에 3배로 불어난 셈이다.기준금리 인하에 따라 대출금리도 하향 조정됐지만 가계대출과 예금금리 간 격차(예대금리차)는 더 벌어졌다. 5대 시중은행의 8월 신규 취급액 기준 예대금리 차는 평균 1.572%포인트였다.
다리로 연결, ‘섬’ 아닌 섬에도 추가 배송비 받은 쿠팡-카카오
8일 공정거래위원회는 연륙 도서 추가 배송비 부과 실태를 점검한 결과 온라인 쇼핑몰 사업자 13곳을 밝혀냈다.
중기부가 중복 지급한 지원금 70억… 4년 지나서야 ‘꼼수 환수’ 추진 논란
8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성원 의원실에 따르면 중기부는 최근 소상공인 1만4867명을 대상으로 4년 전 지급했던 재난지원금 약 50만 원씩 총 68억6000만 원에 대한 환수 작업에 나섰다. 중기부가 지급한 재난지원금과 고용노동부의 폐업점포 재도전 장려금 등이 중복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중기부가 실수로 노동부 장려금을 받은 소상공인에게 재난지원금을 지급하며 문제가 발생했다.
李 ‘잔인한 금리’ 지적 정책서민대출, 연체율 35%
8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강일 의원실이 서민금융진흥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불법사금융예방대출의 연체율은 2023년 말 11.7%에서 올 8월 35.7%로 24%포인트 늘었다.
관세 탓에… 한국, 美 수입시장 7위→10위
8일 한국무역협회와 미국 상무부 통계 등에 따르면 올해 1∼7월 미국은 한국에서 총 756억 달러(약 108조 원)를 수입했다. 같은 기간 중국은 9.4%로 3위, 대만은 4.9%로 5위로 비중이 높았다. 지난해 말 기준 한국은 총 1315억 달러어치를 미국에 수출해 전체 미국 수입액(2조2412억 달러)의 4.0%를 차지하며 7위에 올랐다.
음악 듣고 호텔 예약까지… 챗GPT 안에서 척척 ‘슈퍼앱’ 뜬다
이용자가 챗GPT와 대화하면서 챗GPT를 벗어나지 않고도 그 안에서 다른 앱을 불러와 함께 작업을 할 수 있는 것이다. 슈퍼앱은 하나의 앱에서 다양한해 편의성을 증대시키면서 이용자 이탈을 막고 플랫폼을 확장시켜 나가며 수익성을 증대시킨다. 커머스 사업은 챗GPT 구독료 외에 또 다른 수익원을 빠르게 확보할 수 있는 분야다.
소매유통업 4분기 기대 다시 ‘싸늘’
대한상공회의소는 500개 소매유통업체를 대상으로 4분기(10∼12월) RBSI를 조사해 8일 발표했다. 올 3분기 RBSI가 2021년 3분기 이후 처음으로 기준치를 넘기며 회복의 기미를 보였지만 한 분기 만에 다시 기준치 이하로 떨어진 것이다.
삼성 갤 폴드7-플립7, 美-유럽 소비자평가 최고점
폴드7은 야외 가독성이 뛰어난 대화면 디스플레이와 향상된 내구성, 인공지능(AI) 기반 카메라 성능에서 만점을 받았다. 플립7은 휴대성을 극대화한 형태에 우수한 카메라와 배터리를 모두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플립7은 1점 낮은 76점을 받아 3위에 올랐다.삼성전자는 신제품 공개를 통해 중국 업체와의 기술 격차를 증명할 방침이다.
공인중개사 신규 개업 8월 584명 ‘역대 최저’
8일 한국공인중개사협회에 따르면 8월 전국에서 신규 개업한 공인중개사는 584명으로 집계됐다. 2015년 관련 통계 집계 이래 처음으로 월간 신규 개업 공인중개사가 600명 아래로 내린 것.폐·휴업한 공인중개사는 신규 개업한 공인중개사보다 많았다.
아파트 분양 ‘큰 장’… 이달 전국서 5만1121채
8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이달 전국에 분양되는 아파트는 57개 단지에 총 5만1121채(임대 포함)다. 예정대로 분양이 진행될 경우 2021년 12월(5만9477채) 이후 3년 10개월 만에 가장 많은 물량이 공급되는 셈이다.수도권에서는 총 3만211채가 이달 중 분양된다.
LG전자 인도법인, 공모 첫날 1.8조 목표 채워
6일 기관투자가 대상 공모와 7일 시작된 개인투자자 대상 공모 결과를 합해 목표치를 모두 채웠다. LG전자 인도법인의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는 9일까지 진행되며 상장일은 14일이다.
[뉴욕유가] 우-러 종전 기대감 약화…WTI 1.3%↑ 마감
우크라이나-러시아 종전에 대한 기대감이 옅어지면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다. 러시아의 고위 관료는 주요 외신에 지난 8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가진 후 형성된 우크라이나-러시아 종전 추진력이 거의 소진됐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러시아 종전에 대한 기대감이 퇴색되면서 공급 과잉 불안감도 완화했다.
속절없이 떨어지는 원화값..."3500억달러 현금 투자시 환율 1500원 돌파”
원·달러 환율이 7거래일째 1400원을 넘어서는 등 원화 가치 하락세가 유지되고 있다. 3500억달러 규모의 대미투자 자금의 집행 방식을 두고 불확실성이 장기간 지속된 결과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장중에 1408.7원까지 올라 지난달 24일(1405.5원)부터 7거래일 연속 장중 1400원대를 상회했다.최근 원화 약세를 주도한 가장 큰 원인은 대미투자 불확실성이다. 국내 은행간 시장 일평균 외환거래 규모가 412억달러, 원·달러 현물환 거래량이 159억달러임을 고려할 때 3500억달러 규모의 대규모 달러 환전을 소화해야 할 경우 환율이 연고점을 넘길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단독]삼성, SK 보니…尹 정부 반도체특별법 과장이었다
삼성전자가 올해 1월~11월 고용노동부로부터 '특별연장근로'를 승인 받은 연구개발(R&D) 인원이 무려 4009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윤석열 정부가 52시간제 적용 제외의 근거로 든 '장시간 노동 불가피성' 주장과는 온도차가 있다.심지어 SK하이닉스는 더 적은 시간만 일했다. 지난 6월 16일부터 9월 14일까지 총 380명의 연구개발 인력에 대해 특별연장근로를 신청했지만, 해당 인원들은 주 평균 46.3시간 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주 평균 60시간 이상 근무한 인원은 단 4명(1.1%)이었다. 주 평균 52시간을 초과한 인원도 60명으로 전체의 약 15.8%에 그쳤다.특히 삼성전자의 세부 내역을 보면 특별연장근로 인가를 받아 놓고 주 평균 근무시간이 30시간 미만으로 일한 사례도 발견됐다.
“밥 한 공기 300원? 웃지 못할 현실”
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쌀값은 매년 7~9월 사이 지난해 생산된 쌀 재고가 소진되며 오르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올해 상승 폭은 이례적이다. 소매가격은 9월 한 달 만에 11% 이상 뛰었다. 핵심 원인은 시장 재고 부족이다. 지난해 정부는 쌀값 하락을 막기 위해 비축분 36만t에 더해 26만t 이상을 추가로 매입했다. 여기에 조생종 햅쌀 출하가 지연되면서 가격 상승 압력은 더욱 커졌다. 10월 중순 이후에는 가격이 완만히 조정될 것이라는 게 정부의 입장이다. 지난해 수확기 가격 급락으로 순수익이 크게 줄었던 데다, 올해 가격 상승분 역시 이미 낮은 가격에 판매한 농가들에는 혜택이 돌아가지 않는다는 불만이 크다. 농민들은 생존권을 위해 밥 한 공기 300원을 받게 해 달라고 한다. ‘밥 한 공기 쌀값’ 300원이라는 사회적 합의점을 두고 생산자와 소비자가 타협점을 찾아야 할 때다.
“대통령이 ‘이자 장사’하지 말라고 했는데”…정기예금 상당수 기준금리만큼도 이자 안 줘 [수민이가 화났어요]
기준금리 인하 영향으로 시중 정기예금의 상당수가 기준금리보다 낮은 이자율을 주고 있다. 9일 한국은행의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 통계에 따르면 8월 예금은행이 새로 취급한 정기예금 가운데 42.9%는 금리가 2.5% 미만으로 조사됐다. 세부 구간별 비중은 ▲2.0%이상∼2.5%미만 40.5% ▲1.5%이상∼2.0%미만 2.3% ▲1.0%이상∼1.5%미만 0.1%였다. 가장 비중이 큰 금리 구간은 2.5%이상∼3.0%미만(56.6%)이었다. 지난해 12월에는 4.0% 이상∼4.5% 미만(41.9%)의 비중이 가장 컸다.
부동산 패키지 대책 검토…'공시가·공정비율' 보유세 강화 무게
대출을 한층 조이고 투기과열지구나 조정대상지역을 확대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되는 가운데 '세제 카드'를 어느 정도로 꺼내 들지가 관건으로 꼽힌다. 추석 이후에도 부동산 오름세가 이어진다면 세제까지 아우르는 '패키지 대책'이 불가피하다는 기류다. 다만 세율이나 공제·과세표준 체제를 뒤흔드는 세법 개정보다는, 공시가격 현실화율 또는 공정시장가액비율(공정비율)을 상향 조정하는 방안에 무게가 쏠린다. 일정 부분 보유세 부담을 늘리면서도 자칫 엄청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는 세법 개정을 피하겠다는 판단으로 보인다. ◇ '보유세 강화' 신중검토…현실화율·공정비율 상향조정 거론 9일 관계당국에 따르면 기획재정부와 금융위원회, 국토교통부 등이 추가적인 부동산 안정화 대책을 물밑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차관급 회의에서도 이런 논의가 비중 있게 오간 것으로 알려졌다.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달 간담회에서 "가능하면 세제는 부동산 시장에 쓰는 것을 신중히 추진하겠다"고 언급한 것도 이러한 인식과 무관치 않다. 이 때문에 공시가격 현실화율 또는 공정시장가액비율을 상향 조정하는 간접적인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될 것으로 보인다. 시행령 개정 사안이어서 세법 개정 없이 가능하다. 후속 대책에는 대출 한도를 더 조이는 방안도 포함될 전망이다. 이에 금융당국은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체계 내에서 대출 한도를 줄이는 방안을 다양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은행권 기준으로는 40%를 초과할 수 없다.
작년 순이익 못 낸 기업 50만 육박…통계집계 이래 최대폭 증가
반면 100억원 이상 큰 규모 당기순이익을 낸 법인은 처음으로 감소했다. 9일 국세청 국세통계에 따르면 작년 법인세를 신고한 법인 중 당기순이익이 0 이하인 법인은 47만1천163개로 전년보다 4만5천933개 늘었다. 작년 기업 실적 부진 흐름은 당기순이익 규모가 큰 기업들도 마찬가지였다. 작년 100억원이 넘는 순이익을 신고한 법인은 3천776개로 전년보다 296개 줄었다. 순이익 100억원 초과 법인은 통계 집계 이후 매년 늘었지만 작년엔 처음 감소세를 기록했다. 2022년 0.41%를 기록한 뒤 2년째 하락세다.
'빵플레이션' 베이글 3년새 44% 뛰어…샌드위치·소금빵 30%대↑
9일 한국신용데이터(KCD)의 '베이커리 시장 트렌드 리포트'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월평균 판매 비중이 가장 높은 빵은 소금빵(15.7%)이었다. KCD가 올해 상반기 가장 많이 팔린 빵 10종류의 중위가격 추이를 분석한 결과 베이글 가격이 가장 많이 올랐다. 베이글은 6월 말 기준 중위 가격이 4천400원∼4천900원으로, 3년 전인 2022년 6월에 비해 44%나 뛰었다. 빵 종류별 월평균 중위가격은 각 빵 메뉴별로 사업장에서 책정한 판매 금액을 순서대로 나열했을 때, 가운데에 위치하는 가격을 뜻한다.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8월 빵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6.5% 상승했다. 2022년 6월과 비교하면 19.4% 뛰었다. KCD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 '베이커리·제과점' 업종의 월 평균 매출은 약 907만원이다.
집값 양극화…수도권-지방 아파트값 차이 17년 만에 최대
수도권 인구 집중, 다주택자 규제 등이 맞물리면서 수도권 아파트 가격이 지방에 비해 많이 오른 것으로 풀이된다.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격 지수는 2017년 11월을 100으로 해서 산출한 것으로, 지난 7월 수도권 지수의 지방 대비 비율 1.4449는 지난 2008년 8월(1.4547) 이후 최고치였다. 수도권과 지방의 아파트 가격 차가 17년 만에 크게 벌어졌다는 뜻이다. 다주택자 규제가 수도권 주택가격만 끌어올리며 지역 간 주택 경기 양극화를 키웠다는 분석도 있다. 이근영 성균관대 명예교수는 논문에서 "다주택자 규제 강화 기간 수도권 주택 가격은 상승하는 반면 비수도권 주택 가격은 하락해 주택 경기 양극화 현상이 더 커졌다"고 밝혔다. 또 수도권 집중화 현상이 심화하면서 지방보다 수도권 주택 가격이 더 크게 상승한다는 것이다.
대출 4분의 1이 연체?…부실 늪에 빠진 농협 상호금융
개별 농협이 동일인 대출 한도 50억원 규제를 피해 기획 부동산을 방불케 하는 대주단을 구성, 수백억원대 대출을 무리하게 내줬다가 심각한 부실을 떠안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9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송옥주 의원이 농협중앙회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 말 농협 상호금융의 공동대출 연체율은 19.23%로 집계됐다. 공동대출 연체율은 2021년 1.25%, 2022년 1.88% 등으로 유지되다 2023년 7.41%, 2024년 13.62% 등으로 가파르게 상승했다. 이 가운데 상업시설 담보 공동대출 연체율은 지난 8월 말 28.43%에 달했다. 2021년 1.31%, 2022년 2.94%, 2023년 12.39%, 2024년 20.78% 등으로 급등했다. 부동산 담보 대출 부실화 등의 영향으로 농협 상호금융 전체 여신 건전성에도 빨간불이 들어왔다. 올해 8월 말 농협 상호금융의 기업대출 연체율은 7.63%로 집계됐다. 농협 안팎에서는 회원 농협들의 부동산 담보 대출 부실화의 후유증이 2년 이상 지속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새정부 들어 금융권 첫 인사 임박…진옥동·임종룡 연임 촉각
이에 따라 연휴 이후 본격적으로 후임 선임 작업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과 임종룡 우리금융지주[316140] 회장이 연임에 성공할 수 있을지, 수출입은행·IBK기업은행[024110] 등 국책 은행의 수장으로 누가 낙점될지가 최대 관심사다. 지난달 26일 신한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는 차기 회장 후보군 심의 기준 등을 논의했다. 회추위는 11월 말 압축 후보군(숏리스트)을 추린 뒤 12월 초 사외이사 전원이 참여하는 최종 확대 회추위에서 최종 후보를 선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종 후보는 이사회의 적정성 심의를 거쳐 내년 3월 신한금융지주 정기 주주총회에서 회장으로 승인된다. 지난 2023년 3월 취임한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의 임기는 내년 3월까지다. 내부에서는 취임 이후 경영 성과 등을 바탕으로 진 회장의 연임이 무난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새 정권과 '코드'가 잘 맞아 보이는 점도 진 회장 입장에선 고무적이다. 그는 '8·15 대통령 국민임명식' 당시 금융지주 회장 가운데 유일하게 초청받았고, 9월 10일 열린 국민성장펀드 국민보고대회에도 5대 금융지주 회장 중 홀로 참석해 생산적 금융을 주제로 발언했다. 2022년말 신한금융 차기 회장 선임 과정에서 당시 조용병 회장이 연임 예상을 깨고 후보 면접 마지막날 사퇴하며 진 회장이 최종 후보에 올랐던 것처럼, 막판까지 돌발 변수도 확인해야 한다. ◇ 임종룡, 종합금융그룹 완성 성과…불법대출 관련 '책임론' 약점도 우리금융지주도 조만간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를 통해 차기 회장 선임 일정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KB금융그룹에선 KB증권 이홍구·김성현 대표, 구본욱 KB손해보험 대표, 김영성 KB자산운용 대표, 빈중일 KB캐피탈 대표, 성채현 KB부동산신탁 대표, 서혜자 KB저축은행 대표의 임기가 올해 말로 만료된다. 신한금융그룹에서도 이영종 신한라이프 대표, 조재민 신한자산운용 대표, 이승수 신한자산신탁 대표, 강병관 신한EZ손해보험 대표의 임기가 오는 12월 말 끝난다. NH농협금융그룹에서는 내년 3월 윤병운 NH투자증권[005940] 대표, 임정수 NH농협리츠운용 대표가 임기를 마친다.
엄마에게 버려진 사이코패스는 공격형 투자로 황금을 얻지만[영화로운 텅장탈출]
"고딩 주제에 공격형 투자? 나는 그때 네가 산 주식 다 올라서 너 무슨 신내림 받은 줄 알았잖아. "-민지'이뤄질 수 없는 러브스토리' 전문 작가 김은숙의 신작 '다 이루어질지니'의 주인공은 사이코패스와 사탄이다. 민지 말대로 통상 사이코패스답게 타인의 아픔에는 공감할 수 없지만 온마을이 길러준 마지노선을 가지고 살아간다. 주식 투자가 심리 싸움이라면 감정의 기복이 없다는 반사회적 인격 장애 이른바 사이코패스가 유리하다는 것이다. 사이코패스 개인이 금융 투자에 있어 유리한 고지에 있을지라도 자기중심적인 태도가 금융 위기를 불러올 수 있다는 주장이다. 대표적인 주장이 2008년 발생한 금융위기가 코퍼릿 사이코패스의 의사결정에 의해 발생했다는 것이다. 코퍼릿 사이코패스 관련 연구로 유명한 영국 노팅엄트렌트대학의 클라이브 보디 교수의 주장이다. 실제 보다 큰 수익을 추구하고 급격한 변동성을 보이는 자본시장은 코퍼릿 사이코패스의 주무대가 될 수도 있다. 코퍼릿 사이코패스의 암약을 경고한 미국의 한 칼럼니스트는 "중요한 의사결정을 내리는 위치에 있는 사람들은 최소한 자신이 사이코패스가 아니라는 사실을 증명하기 위해 검사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 이루어질지니'가 말하는 대로 모든 사이코패스가 살인범이 아니듯 모든 사이코패스 역시 주식 투자에 성공하는 것은 아닐테다.
확 줄어든 가계대출, 뛰는 서울아파트값, 금융위 추가 대책 '고심'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강남3구를 넘어 마포구, 성동구, 광진구 등 강북 한강벨트로 확산되면서 추석 이후 정부가 추가 대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주담대도 크게 꺾이면서 지난달 1조3135억원 증가에 그쳤다. 서울 아파트 거래건수도 6·27 규제 직후인 7월 3945건으로 위축됐다가 지난달 5186건으로 다시 5000건을 넘어섰다.금융당국이 낼 수 있는 추가 대책으로는 전세대출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에 포함하는 방안이 우선적으로 거론된다.
“친구는 벌써 샀대”…성동·마포 다시 뛰자 정부 ‘규제지역’ 고민 [부동산+]
서울 한강변 아파트 단지 전경. 최근 한강벨트를 중심으로 집값 상승세가 두드러지며 정부가 추가 규제지역 지정을 검토 중이다. 뉴스1 6·27 대출 규제로 잠시 진정세를 보이던 집값이 서울과 수도권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다시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8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달 다섯째 주(9월 29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27%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추석 연휴 이후 정부가 가격 급등 지역을 투기과열지구나 조정대상지역으로 묶는 방안을 우선 검토할 것으로 본다.
현대차·기아, 3분기 실적 '더 흐림'…美관세비용 2조원대 전망
영업이익 현대차 26.6%·기아 22.3% 감소 전망…매출은 증가 미국 관세 직격탄을 맞은 현대차·기아가 지난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수익성이 크게 악화했을 것으로 분석된다. 관세 비용이 2분기보다 커진 가운데 한미 협상 차질로 관세율 인하도 늦어지면서 영업이익 감소 폭이 커졌을 것이라고 업계는 추정한다. 기아의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전망치는 27조9천687억원, 2조2천37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미국 수입차 관세 영향을 처음 받았던 2분기보다 수익성 악화 폭이 확대된 것이다. 이는 현대차·기아의 미국 관세 부담이 3분기에 커진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2분기 관세 비용의 1.6∼1.8배 수준이다.
'세기의 이혼소송' 최태원-노소영, 대법원 판결 '카운트다운'
대법원 심리가 이미 1년 3개월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르면 이달이나 다음 달 최종 결론이 나올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앞서 1심과 2심의 재산분할 규모가 각각 665억원, 1조3천808억원으로 크게 엇갈린 가운데, 대법원의 판단이 최 회장 개인을 넘어 SK 그룹의 향배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반면 항소심 재판부는 최 회장이 SK㈜ 지분을 취득하는 과정에서 노태우 대통령이 선경에 제공한 자금이 흘러들었고, 주식 형성에 부부의 공동 기여가 있다고 판단해 1심 대비 20배 많은 재산분할을 결정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노태우 비자금 300억원이 SK에 유입됐다는 노 관장 측 주장을 받아들였다. 대법원은 메모와 약속어음이 비자금 유입을 증명할 수 있는 증거력이 있는지 면밀히 살펴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 회장 측은 지난해 항소심 판결 이후 설명회에서 "비자금의 존재는 확인된 바 없으며, SK 성장과 재산 형성에 기여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 주식가액 실수도 심리대상…'비자금 상속' 법감정 고려될 듯 최 회장이 '치명적 오류'라고 주장하는 항소심 재판부의 주식가액 계산 실수도 중요 쟁점이다. 항소심 재판부는 SK 주식의 모태인 대한텔레콤 주식가액을 1천원이 아닌 100원으로 잘못 인지했고, 최 회장 측은 이로 인해 재산분할액 산정에서 100배의 왜곡이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또 '파우치형' 화재"…배터리업계 '각형' 전략 박차
9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국정자원 화재 이후 배터리 업계는 당국의 조사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일단 이번 화재는 배터리가 문제가 아니라 전원이 차단되지 않은 상태에서 해체 작업을 하다 발화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추정되고, 불이 난 배터리 모델도 이전까지 화재 이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정자원 화재 현장에 설치된 UPS용 배터리는 2014년 납품된 파우치형 NCM(니켈·코발트·망간) 리튬이온 배터리고, 2022년 SK C&C 데이터센터 화재 현장의 배터리 역시 파우치형 리튬이온 배터리였다. 이에 비해 각형 배터리는 금속 케이스 설계를 통해 배터리 셀 자체에 화재 방지 기술을 적용할 수 있다. 이처럼 안전성 측면에서 각형이 상대적으로 우수하기 때문에 최근 전기차와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배터리의 각형 비중이 높아지는 추세다. 특히 배터리 용량이 큰 ESS 시장은 최근 각형 비중이 전체의 9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압도적이다. 국내 배터리 3사도 배터리 안전성이 중요시되는 흐름에 따라 각형 기술의 개발 및 도입 경쟁을 본격화하고 있다.
당진 인구, 서산 추월 초읽기…8월 말 현재 409명 차이
9일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현황에 따르면 8월 말 기준 당진 인구는 17만2천553명이다. 서산 인구는 17만2천962명으로, 당진보다 409명 많을 뿐이다. 특히 당진 인구가 지난해 8월 17만993명에서 1년 동안 1천596명(월평균 133명) 늘어나는 사이 서산 인구는 17만5천334명에서 2천372명(월평균 198명) 줄었다. 당진시는 지난해 6조9천62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며 일자리를 창출한 것이 인구 증가로 이어졌다고 보고 있다. 당진시는 지난해 2월 '30만 자족도시'를 향한 인구정책 비전을 선포했다.
9월 중국인 방한객 16% 늘어…추석 연휴에도 '북적북적'
이에 더해 최근 중국인 단체 관광객 유치를 위한 정책이 잇달아 시행되면서 유통·관광업계에서는 방한 관광 활성화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국내 유통·관광업계에서 중국인 관광객은 주요 고객으로 꼽힌다. 이곳에서 만난 상인들은 "가게 직원의 절반 이상이 중국인", "가게에 중국어를 할 수 있는 직원을 항상 두고 있다"며 '손님맞이' 준비를 강화했다고 했다. 이에 더해 최근 중국인 단체 관광객 유치를 위한 정부 시범 사업이 진행되면서 유통·관광업계는 방한 관광객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더해 정부는 지난 달 29일부터 내년 6월 30일까지 중국인 단체 관광객 무비자 입국을 한시 허용하기로 했다. 면세점들도 중국인 관광객 선호 제품을 강화하고 할인 행사를 진행 중이다. 다만 제도 시행 초기여서 무비자 입국을 신청한 중국인 단체 관광객 수는 아직 많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제도 시행 첫날인 지난 달 29일 기준으로 오는 12일까지 한국을 찾겠다고 무비자 입국을 신청한 중국인 단체 관광객은 329명이다. 이중 중국의 국경절 연휴인 지난 1∼8일 방한을 신청한 무비자 입국 중국인 단체 관광객은 135명이었다.
SKC·솔루스첨단소재 글로벌 전지박 소송전…11월 美 재판 주목
소송 결과가 향후 배터리 시장의 경쟁 구도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오는 11월 미국 법원의 1심 재판이 분쟁의 향방을 가릴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SK넥실리스는 2023년 11월 미국에서 솔루스첨단소재를 상대로 특허 침해 소송을 제기한 뒤 추가 청구를 포함해 총 5건의 특허 분쟁을 이어가고 있다. 영업비밀 침해 주장에 대해서도 "SK넥실리스가 시장에 진출하기 전부터 이미 범용적으로 사용된 기술"이라고 반박했다. 미국 법원이 최근 솔루스첨단소재가 제출한 선행 제품을 증거로 채택하면서 솔루스첨단소재는 이를 무기로 특허 무효를 입증하겠다는 전략이다. SK넥실리스 관계자는 "이번 소송은 중국 기업과의 경쟁이 치열해진 상황에서 국내 기술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라며 "소송을 통해 지적재산권을 보호하고 K배터리 산업 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설명했다.
오검침으로 수도요금 잘못 부과…8개 특광역시 한해 1천600여건
지방자치단체가 수도요금을 잘못 부과하는 사례가 8개 특·광역시에서만 한해 1천600여건씩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광역시 가운데 수도요금을 잘못 매긴 사례가 가장 많은 곳은 대전이었는데 2021년 364건, 2022년 349건, 2023년 395건, 2024년 862건, 올해는 488건 등 5년간 2천458건에 달했다. 수도요금을 잘못 매긴 사례 대부분은 검침원이나 수도 사용자가 계량기에 표시된 숫자를 잘못 읽어 발생했다. 다만 기초생활수급자 감면을 제대로 적용하지 않거나 이사로 수도요금을 정산하는 과정에서 중복해 요금을 부과한 사례도 있었다.
정부 '노동시간 단축' 본궤도…"1일 단위 연장근로 제한 필요성"
현재는 연장근로에 대한 상한을 주 12시간으로만 제한하고 하루 단위는 별도 규제하지 않다 보니 '압축 노동'이 가능해져 노동자의 건강권 침해가 우려된다는 지적이다. 9일 국회입법조사처가 발간한 '2025 국정감사 이슈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에서 1일 단위 연장근로 상한은 2023년 말 대법원 판결로 사라졌다. 근로기준법 제50조는 '근로시간은 하루 8시간, 1주 40시간을 초과할 수 없다'고 규정한다. 흔히 불리는 '주 52시간제'다. 여기에서 연장근로시간을 1일 단위로 계산할지, 1주 단위로 계산할지에 대한 해석차로 혼선이 있었다. 1일 단위 계산으로 보면 연장근로시간은 하루 4시간씩, 총 16시간이어서 '1주 12시간' 연장근로 초과로 법 위반이 된다. 이와 달리 1주 단위로 계산하면 총근로시간이 48시간으로 연장근로는 8시간만 초과해서 합법이다. 이에 대해 대법원은 2023년 12월 '1주 단위로 연장근로시간을 계산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한국인의 라면 사랑…1인당 한해 79개 먹어 '세계 2위'
지난해 세계 라면 소비 '역대 최대' 1천231억개 중국·인도네시아·인도·베트남·일본 소비량 상위 9일 세계인스턴트라면협회에 따르면 한국의 지난해 라면 소비량은 41억개로 세계에서 8번째로 많았다. 한국인이 지난해 1인당 79개의 라면을 먹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베트남에 이은 세계 2위에 해당한다. 9일 세계인스턴트라면협회에 따르면 한국의 지난해 라면 소비량은 41억개로 세계에서 8번째로 많았다. 지난해 우리나라 총인구는 5천175만명이었다. 1인당 라면 79.2개를 먹은 셈이다. 한국의 1인당 라면 소비는 2021년 73개에서 3년 만에 6개 늘었다. 한국의 라면 소비량은 지난 2021년 37억9천만개에서 2022년 39억5천만개, 2023년 40억4천만개로 꾸준히 늘었다. 지난해 소비량은 전년보다 1.4% 증가했다. 베트남은 지난해 1인당 라면을 81개 소비했다. 베트남은 라면 소비량이 감소하면서 인당 라면 소비 개수가 2021년 88개에서 3년 사이 7개 줄었다. 세계 최대 라면 시장은 중국·홍콩으로 지난해 소비량은 438억개다.
추석 연휴 마지막날…인천 여객선 15개 항로 정상 운항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9일 인천 섬과 내륙을 잇는 15개 항로의 여객선이 정상 운항한다.
국산차 10대 중 9대는 현대차 기아…중견 3사 활로 모색 '고심'
같은 기간 중견 3사의 합산 점유율은 11.0%에서 7.7%로 떨어졌다. 실제로 중견 3사 지난달 판매량은 전년 동월과 비교해 한국GM -37.1%, 르노코리아 -16.5%, KG모빌리티(KGM) -9.6%씩 모두 역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수입차 브랜드들도 올해 거센 신차 공세로 입지를 확대하면서 올해 내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KGM은 유럽을 비롯한 신흥시장 수출에 주력하며 내수 부진 만회에 나섰다. 지난달엔 총 6536대를 수출해 올해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수출량이 2배(110.7%) 이상 늘어났다.특히 기존 티볼리, 코란도뿐 아니라 토레스 EVX, 무쏘 EV 등 친환경차 라인업도 해외 시장에 속속 투입하고 있다. 올해 초 이탈리아 시장에 진출한데 최근에는 독일에서 토레스 하이브리드와 무쏘 EV의 판매를 시작했다.르노코리아도 지난달 전년 동월 대비 25.3% 늘어난 4528대의 차량을 수출하며 성장하며 내수시장에서의 역성장을 메꿨다.
[AI돋보기] 추석 용돈, AI 투자앱에 맡겨도 될까
로보어드바이저, 조건 넣으면 자동 포트폴리오 제시 편리하지만 맹신은 금물…"투자 책임은 결국 본인에게" "추석에 갑자기 많은 용돈을 받았는데 어떻게 굴려야 하지?" 추석 연휴에 친인척들에게 용돈을 받은 대학생들이나 어린 자녀가 받은 용돈을 보관해주는 부모는 이 돈을 보며 고민하는 경우가 많다. 단기간 쓸 일이 없는 소액이라면 은행 예금에 넣어둘 수도 있지만 요즘은 스마트폰 속 인공지능(AI) 투자 자문 서비스를 찾는 이들도 적지 않다. 그렇다면 과연 AI 투자앱에 용돈 운용을 맡겨도 괜찮을까. AI 기반 투자 자문은 로보어드바이저(Robo-Advisor)라는 이름으로 알려져 있다. '3개월간 단기 운용, 안정적 투자 선호'라고 조건을 넣으면 채권형 상품과 단기 예금, MMF(머니마켓펀드)가 먼저 제시된다. AI 투자 자문이 제안하는 단기 전략은 대체로 보수적이다. AI의 설계 목표 자체가 '안전한 분산 투자'에 맞춰져 있기 때문이다. 투자 지식이 많지 않아도 몇 가지 질문에만 답하면 포트폴리오가 완성되기 때문이다. "AI가 권한 상품이니 안전하다"는 생각으로 그대로 실행할 경우 투자 원금의 손실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한다. 더불어 AI 투자 서비스를 이용할 때는 운용 보수나 수수료가 발생할 수 있다. 하지만 그 선택이 마법의 답안지는 아니다.
“10명 중 7명, 月 100만원도 못 벌어”…진짜 망하고 있다
100만곳 넘는 개인사업장이 ‘소득 0원’을 기록했다는 것은 우리 경제의 뿌리인 자영업이 위태롭다는 경고다. 게티이미지 심지어 소득이 ‘0원’으로 집계된 사업장이 100만곳을 넘어섰다. 자영업이 한국 경제의 뿌리라는 점에서 생계 기반이 무너지고 있다는 경고음이 울리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2023년 귀속 종합소득세를 신고한 개인사업자는 총 1217만 8914곳으로 전년 대비 6.2% 증가했다. 전년보다 11.7% 늘어난 수치다. 전문가들은 과도한 경쟁과 경기 부진, 임대료·배달 플랫폼 수수료 등 고정비 지출이 소득을 잠식하는 구조적 원인을 지적한다. 그는 “소득 0원 신고 중 일부는 절세 전략일 수 있지만, 이 정도 규모라면 구조적 위기로 해석하는 게 타당하다”고 덧붙였다.
[우분투칼럼] 국제개발협력 후퇴와 아프리카 위기…한국형 리더십 구축
아프리카를 다양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분석하는 우분투 칼럼에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기대합니다. 2025년 7월 세계 최대 개발원조기관인 미국의 국제개발처(USAID)가 해체됐다. 남은 사업은 미국 국무부가 흡수한다고 발표했다. 1월 20일 취임한 트럼프 대통령은 2기 정부 출범 직후 USAID 예산 삭감과 폐쇄 등을 단행했다. 해체 사유는 USAID가 미국의 국익에 도움이 되지 않으면서 정부 돈을 너무 많이 쓰고 있었다는 것이다. ◇ 선진국 ODA 지갑 닫는다…주요 4개국 첫 동시 '삭감' 선진국이 개발도상국의 경제 사회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제공하는 공적개발원조(ODA) 총액은 2024년 전년 대비 7.1% 줄었다. 2025년에는 최소 9%에서 최대 17%까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5년에는 11개국이 예산 삭감을 발표했다. 특히 세계 ODA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미국·독일·영국·프랑스가 2년 연속 동시에 예산을 삭감한 것은 처음이다. 트럼프 정부의 전격적인 USAID 해체는 이러한 개발원조 후퇴 상황을 상징적으로 보여준 사건이다. 브렉시트에 이어 개발원조의 축소까지 이어진 배타적 국익 추구 노선은 영국 경제의 장기 침체와 그로 인한 여론 악화가 배경에 있었다. 비록 연임에 실패하면서 WHO 탈퇴는 보류됐지만 2025년 1월 재선과 동시에 다시 탈퇴를 선언했다. 트럼프 정부는 양자 원조뿐 아니라 UN기구 중심의 다자원조와 개발협력에도 일관되게 부정적인 태도를 보였다. 특히 중국이 일대일로를 내세워 전통적 ODA 개념을 무시한 채 개발도상국에서 영향력을 넓히는 데 대한 미국의 불만도 이러한 주장에 반영돼 있다. 이는 특히 아프리카 저개발국가들에 심각한 개발 위기를 시사한다. 미국이 세계 ODA 총액의 거의 3분의 1을 지원해온 현실에서 아프리카 국가들의 미국 ODA 의존도는 매우 높다.
킨텍스서 14일 경기북부권역 '5070세대 일자리박람회'
경기도와 경기도일자리재단은 오는 14일 고양 킨텍스에서 북부권역 '5070 일자리박람회'를 연다고 9일 밝혔다. 50~70대 구직자는 박람회 누리집이나 전화를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으며 당일 현장 등록도 가능하다. 앞서 지난 7월 9일 수원메쎄에서 진행한 남부권역 일자리박람회에는 4천800여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룬 바 있다.
5000만원 넣으면 300만원 주는데…“계좌 빨간불은 보너스”[윤현주의 主食이 주식]
경기 민감업종인 광고미디어는 현재 업황이 둔화되고 있다. 또 메타버스,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기술 발전으로 광고 형태와 방식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대형 광고회사인 제일기획이라 할지라도 경영 환경에 기민하게 대응하지 못하면 도태될 수 있는 것이다. 그럼에도 연결 배당성향 60% 등 주주환원 정책이 잘 어우러져 긍정 요인도 있다. 총 주식 수는 1억1504만1225주로 삼성전자(지분 25.24%) 외 특수관계인 5인이 지분 28.51%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2020년 매출 2조7479억원, 영업이익 2049억원에서 작년 매출 4조3443억원, 영업이익 3207억원으로 4년 만에 각각 58.10%, 56.52% 증가했다. KB증권은 올해 매출 4조5280억원, 영업이익 3370억원을 전망했다. 여러분의 주식 계좌가 빨간불이 되는 그날까지 재미있는 종목 기사 많이 쓰겠습니다. 아래 페이지에서 윤현주 구독과 응원을 눌러 주시면 기사를 매번 빠르게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찬바람이 불면 배당주에 투자하라는 증시 격언이 있다.9~10월 고배당주 투자를 하면 주가 수익률과 덤으로 배당금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광고주의 마케팅 성과 극대화를 위해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그는 “해외 부문은 미국 시장의 고성장이 지속되면서 7.6% 성장하겠으나 본사의 경우 국내 광고 시장 둔화로 3.1% 역성장이 불가피하다”고 했다.
'빵플레이션'에 1천∼2천원대 편의점·마트 PB빵 인기
9일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빵값이 오를수록 PB빵 매출 비중이 높아지면서 최근 20%를 넘어섰다. CU의 전체 빵 매출에서 PB빵 비중은 2023년 9.4%에서 올해 1∼9월 21.0%로 두 배 이상으로 뛰었다. 편의점 운영사들은 빵 수요가 늘자 PB빵 브랜드를 새로 선보이고 종류를 늘렸다. CU는 2023년 8월 '베이크하우스 405'라는 PB빵 브랜드를 론칭해 30여종을 운영 중이다. 세븐일레븐은 세븐셀렉트와 스포츠 마케팅 시리즈로 PB빵 40여종을 판매하고, 이마트24는 지난 6월 'BOTD'(Bakery of the Day) PB빵 브랜드를 출시해 7종을 선보였다. 편의점 PB빵의 가장 큰 장점은 저렴한 가격이다. 이마트24는 BOTD 문경사과애플파이를 2천400원에 판다. 홈플러스는 전국 모든 대형마트 120여개 지점에 PB빵 브랜드 '몽 블라제' 코너를 운영한다.
'야구만 잘한 게 아니네'…한화그룹 시가총액, 1년새 3배 됐다
반대로 업황 부진과 잇따른 인명사고로 잡음이 잦았던 포스코는 시가총액 3분의 1 가까이 잃었다. 9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10대 대기업 그룹 상장사의 합산 시가총액 추이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지난 2일 기준 시가총액을 1년 전과 비교한 결과 한화그룹 상장사들의 시가총액 합산은 이 기간 40조7천750억원에서 125조7천970억원으로 3배 이상으로 늘어났다. 한화의 뒤를 이은 그룹은 HD현대와 SK로 1년 새 시가총액 합산이 각각 58조8천350억원→137조7천810억원(134.2%), 196조5천930억원→394조1천220억원(100.5%) 늘었다. 최근 1년간 한화와 HD현대의 시가총액 '벌크업'은 정부의 대미 투자 측면에서 상승 탄력을 받았던 '조방원'(조선, 방위산업, 원자력) 관련 상장사 덕을 톡톡히 봤다. 그런가 하면 SK와 삼성은 인공지능(AI) 기술주 훈풍을 탔다. 이에 따라 10대 그룹의 시가총액 순위도 1년 새 크게 바뀌었다. 1년 전 3위였던 LG가 4위로 내려가고 4위였던 현대자동차가 3위로 올라섰다. 8∼10위는 1년 전과 마찬가지로 롯데·GS·신세계 순서였다.
삼성전자 시스템반도체, '엑시노스'로 쌍끌이 부활 나선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모바일 AP '엑시노스2600' 양산에 돌입했다. 스마트폰의 두뇌 역할을 하는 모바일 AP는 스마트폰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다. 엑시노스는 삼성전자 시스템LSI 사업부가 설계하고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사업부가 생산하는 자체 개발 칩이다. 엑시노스 2600의 성공 여부에 따라 삼성전자 시스템반도체 사업의 실적도 달라질 전망이다. 파운드리 사업부와 시스템LSI 사업부는 지난해 4분기부터 분기마다 약 2조원 안팎의 적자를 낸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엑시노스 2500에 막대한 비용을 투자한 삼성전자 시스템반도체의 올해 상반기 실적 악화로 이어졌다. 엑시노스 2600이 갤럭시S26 시리즈에 성공적으로 탑재될 경우 파운드리 가동률 증가와 시스템LSI 사업부 실적 개선을 기대해볼 수 있다.
카카오, 카톡·법정·신사업 삼중고…10월 분수령
9일 ICT(정보통신기술)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카카오톡 개편 이후 이용자들의 전례없는 원성을 사고 있는 카카오는 이달 서비스 차원에서 또 한 차례의 중요한 고비를 남겨놓고 있다. 앞서 카카오는 지난달 격자형 친구탭을 도입하고 숏폼탭을 추가하는 등 15년만의 대대적 업데이트를 단행했다. 그러나 개편 친구탭에 대한 이용자 불만이 폭주하자 개편 엿새만인 지난달 29일 친구탭 첫화면에 친구목록을 되돌리는 작업을 4분기중 완료하겠다고 부랴부랴 진화에 나섰다. 이같이 후폭풍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카카오톡은 이달말에는 카카오톡과 챗GPT를 결합하고 자체 개발한 카나나 역시 카톡과 합치는, 기능 차원에서는 지난달 개편보다 한층 근본적인 업데이트를 진행해야 한다. 이에 따라 향후 양사의 협업 방향에도 영향이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평택시, 이달 중 골목형상점가 3곳 추가 지정 추진
이들 지역이 추가 지정되면 평택시 내 골목형 상점가는 현재 5곳에서 8곳으로 늘어난다.
LG전자, 가전 사용법 담은 '쉬운 글 도서' 정식 출판
쉬운 글 도서는 발달장애 아동·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춰 설명과 그림으로 가전 사용법을 담았다.
올해 주식 투자 성적표 외국인 '압승'…개미 수익률의 4배
외국인의 '원픽'은 대형 반도체주에 쏠렸지만, 개인은 네이버와 이차전지주를 대거 담는 흐름을 보였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2일까지 외국인 투자자가 국내 증시에서 많이 순매수한 상위 10개 종목 모두 지난해 말 대비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외국인이 올해 들어 가장 많이 담은 종목은 삼성전자로 5조6천590억원 순매수했다. 주가는 지난해 말 5만3천200원에서 이달 8만9천원으로 67.3% 뛰었다. 두 번째로 많이 순매수한 종목인 SK하이닉스도 작년 말 17만3천900원에서 이달 39만5천500원으로 127% 급등했다. 올해 외국인의 SK하이닉스 순매수액은 3조5천390억원에 달한다. 세 번째로 많이 담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도 241% 올랐다. 반면 개인 투자자들의 투자 성적표는 외국인에 비해 저조한 모습을 보였다. 개인이 올해 들어 국내 증시에서 많이 담은 10개 종목 중 6개 종목이 올랐으며, 4개 종목은 내렸다. 개인이 가장 많이 담은 종목은 네이버로 2조690억원 순매수했는데, 올해 들어 주가는 27.2% 올랐다. 반면 두 번째로 많이 담은 종목인 삼성SDI는 올해 들어 14.8% 하락했다. 순매수 3위인 현대차는 3.8% 오르는 데 그쳤으며, 4위인 SK텔레콤[017670]은 1.5% 내렸다. 개인의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의 평균 수익률은 37.0%로 외국인의 4분의 1 수준에 그쳤다. 메모리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000660] 등 대형 반도체주 주가가 올해 들어 대폭 상승하면서, 이들 업종을 중심으로 매집한 외국인의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우세한 것으로 풀이된다.
경기도, 정부 주도 '농촌기본소득 사업' 지방비 절반 분담
'인구감소' 가평·연천, 대상지로 선정되면 연 562억원 투입 경기도가 정부 주도 농촌기본소득 시범사업에 연천군과 가평군이 대상에 선정될 경우 지방비 예산의 절반을 부담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오는 13일까지 기초 단체를 대상으로 사업 참여 신청을 받은 뒤 17일께 대상지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경기도에서는 연천군과 가평군이 신청을 준비 중이다. 이에 도는 지방비의 절반(전체 사업비의 30%)인 562억여원을 매년 분담하기로 결정했다.
올해 국내주식 가장 자주 매매한 외국인은 '영국인'…44.7% 차지
국적별로는 영국 투자자의 매수 및 매도 규모가 557조4천억원으로 가장 커서 전체 거래의 44.7%를 차지했다. 영국과 케이맨제도, 싱가포르 등 3개 지역 투자자들이 전체 외국인 코스피 거래액의 70% 이상을 차지했다. 반면 중국과 홍콩(이상 0.5%), 일본(0.4%), 대만(0.2%) 등지의 투자자 비중은 미미한 수준이었다. 코스닥 시장에 참여하는 외국인 투자자들에서는 이런 쏠림이 더욱 크게 나타났다. 싱가포르와 케이맨제도의 매매 비중은 각각 26.3%와 20.9%를 기록했다. 영국, 싱가포르, 케이맨제도 등 3곳이 코스닥 시장 외국인 매매의 9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것이다. 호주와 미국 투자자 비중은 각각 3.6%와 1.7%에 그쳤다. 하지만, 국적별 주식 보유량 순위는 이와 상당히 다른 양상을 보인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8월 말 기준으로 미국 투자자가 보유한 국내 상장주식은 총 367조4천250억원으로 전체 외국인 보유량의 40.6%를 차지했다. 2위인 영국은 106조2천억원으로 11.7%, 3위 싱가포르는 64조2천억원으로 7.1%였다. 케이맨제도는 막대한 매수도 규모에도 보유 상장주 가치는 22조원으로 전체의 2.4%에 그쳐 9위에 머물렀다. 이러한 차이가 발생하는 주된 이유는 투자 방식의 차이에서 비롯된다. 영국계 헤지펀드 등이 운용하는 자금은 상대적으로 단기투자 성격이 강하다고 평가되며, 조세회피처로 많이 활용되는 지역 및 국가의 투자자들도 단타에 치중하는 경향이 있다. 반면 미국은 장기투자금이 많은 편이다. 또한 아시아권으로부터의 자금 유입이 활발하지 않은 것은 글로벌 투자은행(IB)이 활성화된 여타 지역과 달리 해외 투자가 아직 활성화되지 않은 까닭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뉴욕증시, S&P500·나스닥 최고치 마감…엔비디아 상승 견인 [뉴욕증시 브리핑]
이날 상승으로 S&P 500 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는 각각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미 연방정부의 일시적 업무정지(셧다운) 지속과 '인공지능(AI) 거품론' 우려에도 불구하고 8일(현지시간) 상승하면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 등이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국제 금값도 온스당 4000달러선에 안착하며 사상 최고치 기록을 이어갔고, 은값은 14년 만에 최고치 기록을 다시 썼다.
울산농관원 "농업경영체 등록정보 바뀌면 신고해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울산사무소는 농업경영체 등록정보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오는 20일까지 '추계작물 정기 변경 신고 기간'을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관련 법령상 농업경영체가 변경 등록 의무를 이행하지 않으면 기본직접직불금의 10% 감액 대상에 해당하지만, 올해까지는 계도기간이고 내년부터 적용한다. 주영 울산농관원 소장은 "경영체 등록정보의 정확도를 높이려면 농업인의 참여가 필요하다"며 "재배품목이나 농지가 변경되면 정기 변경 신고 기간에 꼭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공시가 낮으면 손해?'…전세보증 주택가격 산정기준 바뀔까
빌라를 비롯한 연립·다세대주택은 1순위 공시가격, 2순위 안심전세 앱 시세, 3순위 등기부등본, 기타 감정평가액 등으로 산정 방식의 우선순위가 정해진다. KB·부동산테크나 안심전세 앱 시세는 해당 주택의 최근 시장 가격을 비교적 적절하게 반영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문제는 1순위인 KB·부동산테크 시세가 50가구 이상 아파트·오피스텔 단지인 경우에만 제공되므로 이에 해당하지 않는 소규모 공동주택에는 바로 2순위인 공시가격 기준이 적용된다는 점이다. 현재 공시가격 현실화율은 공동주택 기준으로 평균 69%다. 따라서 공시가격 자체가 낮은 주택은 실제 시세를 반영했을 때보다 보증액 한도가 낮아져 불이익을 받게 되니 기준을 손질해야 한다는 요구가 임대인과 임차인 등을 중심으로 꾸준히 이어져 왔다. 연립·다세대주택은 KB·부동산테크 시세가 없어 1순위가 공시가격 기준이다. 이 기간 1순위 적용 사례는 15만9천362건이었고 2순위인 안심전세 앱 시세 적용은 281건이었다.
‘커브레(Coffee+Bread)족’ 공략…차별화 꾀하는 유통업계
베이커리가 커피 프랜차이즈 업계의 새로운 경쟁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빵을 커피 경험을 완성하는 핵심 요소로 여기는 그들이 업계에 새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것이다. 소비자들의 변화와 맞물려, 커피 품질이 상향 평준화된 카페 시장에서는 완성도 높은 베이커리를 함께 제공하는 것이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했다. 이에 업계는 베이커리 브랜드와 협업하거나 자체 디저트 라인업을 강화하는 등 이들을 공략하기 위한 다각적인 전략을 펼치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때로는 주력 메뉴만큼이나 잘 만든 하나의 메뉴가 브랜드 전체의 매력을 끌어올리고, 새로운 흥행을 끌어내는 기점이 되기도 한다. 특히 ‘커브레’ 트렌드 속에서, 커피 전문점에서 선보인 완성도 높은 베이커리 메뉴가 입소문을 타며, 브랜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사례가 주목받고 있다. 본죽으로 잘 알려진 국내 대표 외식 프랜차이즈 본아이에프가 지난 5월 론칭한 ‘이지브루잉 커피’는 합리적인 가격의 브루잉 커피와 함께 완성도 높은 베이커리를 선보이며 이목을 끌고 있다. 대표 베이커리 메뉴는 생식빵 ‘이지 화이트 브레드’로, 쫄깃한 식감과 풍미로 브루잉 커피와 조화를 이룬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최근에는 생식빵 신메뉴 2종(올리브치즈 브레드, 밤찰떡 브레드)을 추가로 출시했다.
유통업계, 맛과 문화로 채우는 ‘가을맛 힐링’ 선사
천고마비로 대표되는 미식의 계절답게 식음료와 함께 특별한 경험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관심을 끌고 있다. 유통업계는 현장에서 브랜드를 선보일 수 있는 이색 팝업스토어를 열어 가을철 소비자를 사로잡고 있다. 단순한 시음·체험을 넘어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문화 공간으로 확장해 브랜드 경험을 한층 넓혀가는 모습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동서식품은 커피 브랜드 맥심을 테마로, 한옥 공간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팝업스토어 ‘맥심가옥’을 경북 경주에서 약 한달 간 선보였다. 지난달 26일에 성료한 ‘맥심가옥’은 ‘행복, 이리오너라’라는 주제 아래 전통 한옥의 고즈넉한 분위기와 현대적 감각이 어우러지는 공간을 연출했다. 지금까지 누적 방문객은 약 48만 명이다.
'검열 반대' 게이머 집단행동 후 3년…게임위가 달라졌다
게임물관리위원회가 구시대적인 게임 사전심의 기관에서 사후관리에 중점을 둔 소비자 보호 기관으로 변화하고 있다. 사행성·아케이드 게임을 제외한 일반적인 게임물 심의를 민간에 이양하고, 확률형 아이템 정보 공개 모니터링과 해외 게임업체의 편법 영업 단속 등 업무에 주력하는 방향이다. 그간 선진국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권위주의적 게임 심의 제도에 문제의식을 느끼고 있던 20대·30대 청년 게이머들은 거세게 반발하며 집단으로 항의 민원을 제기했다. 21대 국회 더불어민주당 이상헌 의원은 게임위의 등급 분류 시스템 구축사업 과정에 비위행위가 있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2023년 9월에는 게임물 사전심의 의무를 폐지해 달라는 국민청원이 동의 수 5만명을 넘기며 국회 문체위에 회부됐다. 이 청원은 21대 국회 임기가 종료되며 폐기됐지만, 정부 주도 게임 심의제도를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정치권에 전달되는 계기가 됐다. 우선 게임문화재단 산하 민간 등급분류기관인 게임콘텐츠등급분류위원회(GCRB)에 모바일 게임 심의 업무를 위탁하고, 2단계로 법 개정을 거쳐 청소년 이용 불가 게임을 위탁한다. 이는 현재 2단계까지 완료됐지만, 게임 이용자들이 바라는 3단계까지는 아직 국회 논의가 필요한 상태다. 게임위는 게임물 심의 민간 이양이 완전히 이뤄지고 나면 사후관리 전담 기관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또 등급 재분류 자문위원단의 선임 기준에도 게임산업 및 아동 전문가뿐 아니라 게임 이용자까지 포함하도록 해 다수 자문기구에 게임 이용자 참여를 명문화했다.
10월10일 안 쉬는 이유 있었네…임시공휴일 경제 효과 ‘도마 위’
휴일과 휴일 사이에 낀 평일. 이날만 쉬면 연휴가 완성된다. 이럴 때면 직장인들은 내심 ‘임시공휴일’ 지정을 기대한다. 3일 개천절, 4일 토요일, 5~7일 추석 연휴, 8일 대체공휴일, 9일 한글날이 이어졌다. 어김없이 10월10일 임시공휴일 지정 이야기가 나왔지만, 정부는 “검토한 바 없다”며 선을 그었다. 임시공휴일 지정에 따른 내수 진작 효과가 미미하고, 오히려 경제에 악영향을 끼친다는 지적이 부담됐을 것이란 분석이 뒤따랐다. 하지만 연휴가 끝난 뒤 1주일을 보면 반대로 임시공휴일 지정 연휴 카드 사용액이 많게는 8% 줄었다. 임시공휴일 유무와 관계없이 연휴 전후 4주간의 일평균 카드 사용액에는 큰 변화가 없었다. 현행 근로기준법과 시행령에 따르면 상시 5인 미만의 근로자를 사용하는 사업 또는 사업장은 임시공휴일 적용 대상이 아니다. 다만 현 정부가 앞으로도 임시공휴일 지정에 방어적인 입장을 취할지는 미지수다.
영종도 바이오 특화 국가산단 지정, 국토부 이견에 '먹구름'
"수도권 신규 개발 억제 기조" VS "국가적 이익 우선" 인천시가 추진 중인 영종도 바이오특화단지의 국가산업단지 지정이 관계부처 이견으로 난항이 예상된다. 그러나 국토부는 올해 시에 보낸 의견을 통해 "지역균형 발전을 위한 수도권 신규 개발 억제 기조 등을 고려할 때 수도권인 영종도에 국가산단을 지정하는 것은 곤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시는 국토부의 이런 의견에도 국가첨단전략산업인 바이오 산업의 특성과 국가적 이익 등을 고려할 때 영종도 국가산단 지정이 꼭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김용수 네이버웹툰 CSO "웹툰, 디지털세상의 디즈니 될 수 있죠"
새 목표요? 이제는 우리가 '디지털 세상의 디즈니'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이제는 '아시아의 디즈니'라는 목표가 지나치게 소박한 것 아니냐는 말까지 나온다. 그는 한국, 일본과 북미 웹툰 시장은 시작점부터가 다르다고 설명했다. 김 CSO는 "한국에는 네이버가 있었고, 일본에서는 (메시지 앱) 라인이 있었다. 이용자에게 닿을 수 있는 길이 있었던 셈"이라며 "미국은 그야말로 '맨땅'이다. 지원군도 없고, 거대한 지식재산(IP) 시장에서 웹툰의 입지는 먼지와도 같았다"고 돌이켰다. 그는 "미국인들은 기존에 즐기는 콘텐츠가 워낙 많고, 마케팅 채널도 흩어져 있다"며 "TV 광고를 한다고 되는 일도 아니었다. 결국 사람들이 신뢰할만한 곳과 파트너십을 맺는 것이 가장 큰 브랜딩이었다"고 했다. 웹툰 엔터는 디즈니, 마블, 스타워즈, 픽사 만화 3만5천편을 감상할 수 있는 새로운 디지털 만화 플랫폼을 개발하고, 디즈니 대표작 100편은 세로 스크롤 웹툰 형식으로 선보이기로 했다. 그러면서 "디즈니와 함께 일한다는 것이 이 정도의 의미가 있다는 것을 다시금 느꼈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현지 웹툰 작가를 발굴하려는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이 공모전에는 신인 작가들의 웹툰 약 4천 편이 접수됐다. 웹툰 엔터의 강점은 10·20대 젊은 독자가 많다는 것이지만, 그 위 연령층까지 모두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김 CSO는 웹툰 이용자를 독자라고 지칭하지 않았다. "웹툰의 핵심은 세로 스크롤이 아니라 스토리텔링이라고 생각해요. 기존 웹툰 독자는 물론 콘텐츠 시청을 좋아하는 이용자도 함께 모을 수 있다고 봅니다."
젠슨 황 발언에 AMD 11%↑…셧다운, 시장에 좋다?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는 오픈AI, 코어위브 등에 대한 투자가 '순환 거래'라는 지적에 "더 투자하지 않은 걸 후회한다"라고 잘랐습니다. AI 거품 우려가 있지만, 골드만삭스는 "아직 버블이 아니다"라는 보고서를 내놓았습니다. 이에 AI 주식들이 다시 뛰면서 8일 뉴욕 증시를 또다시 사상 최고치로 끌어올렸습니다.엔비디아는 일론 머스크의 xAI에도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엔비디아는 이 중 20억 달러를 투자해 SPV의 지분을 갖게 됩니다.엔비디아와 오픈AI가 맺은 1000억 달러 투자, 오픈AI의 AMD와의 대형 계약 등 AI 업계의 대규모 딜이 잇따르고 있는데요. 하지만 AI 수요가 지속한다면 문제가 되지 않을 수 있죠. 그리고 월가는 AI 투자와 수요가 이어질 것으로 봅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AI 투자는 2025년에서 2030년 사이에 거의 세 배로 증가할 것이다. 이런 투자는 오로지 건물과 전력 확대 능력에 의해서만 제한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소비자들도 과거처럼 기기를 업그레이드할 필요가 없어서 AI 기술 채택은 비교적 확실하다"라고 설명했습니다.기업 수요는 확실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JP모건의 제이미 다이먼 CEO는 블룸버그 인터뷰에서 AI 도입 성과에 대해 " AI에 20억 달러를 투자했으며, 현재 손익분기점에 도달하여 20억 달러를 절감했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올해, 특히 지난 6개월 동안 컴퓨팅 수요가 상당히 늘었다"라며 AI 붐이 초기 단계여서 더 성장할 여지가 있다고 했습니다. 그는 AI 추론 모델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컴퓨팅 성능을 요구하지만, 그 결과가 매우 좋아서 수요도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두 가지 기하급수적인 변화가 동시에 일어나고 있다"라는 겁니다. 좀 더 빨리 투자하지 못한 것을 후회한다”라고 했습니다. 일론이 하는 거의 모든 것에 함께하고 싶다"라고 했고요. 일부 논란이 되고 있는 코어위브와의 파트너십에 대해서도 "제가 최근 가장 좋아하는 투자다. 유일한 후회는 더 많이 투자하지 않은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영리한 결정"이라고 했습니다.오라클에 드리워졌던 구름도 걷혔습니다. 회의 참석자들은 미국 증시의 가치가 "과도하게" 평가된 것으로 보이며 AI 중심 기업들이 특히 취약해 보인다고 우려했습니다. 영란은행은 "이러한 세계적 위험이 구체화하면 개방 경제이자 세계 금융 중심지인 영국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국내 전기차 누적 등록대수 80만대…친환경차 판매비중 12.1%
경유차 누적등록 900만대 깨져…친환경차 보급속도 빨라질듯 전기차 누적 등록 대수가 80만대를 돌파하는 등 국내 자동차 시장의 친환경 전환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전기차 누적 등록 대수는 2020년 3월 10만대를 넘었고, 3년6개월 후인 2023년 9월 50만대를 돌파했다. 또 다른 친환경차인 하이브리드차 누적 등록 대수는 237만5천9대를 기록했다. 올해 8월 말 기준 휘발유차의 누적 등록 대수는 1천240만1천663대로 작년 같은 달 대비 0.02% 증가하는 데 그쳤다. 특히 경유차는 등록 대수가 폐차 대수보다 적어지면서 지난 2월 누적 등록 대수 900만대가 깨지기도 했다.
외국인 보유 토지 여의도 면적 92배 규모…4년새 20% 증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희정 의원이 9일 국토교통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외국인 보유 토지는 2020년 15만7천489필지에서 2024년 19.6% 증가한 18만8천466필지에 달했다. 면적으로 보면 2020년 2억5천334만㎡에서 2024년 2억6천790만㎡로 늘었다. 2024년 기준으로 외국인 보유 토지는 여의도 면적(290만㎡)의 92배 규모다. 외국인이 보유한 토지 총공시지가 역시 2020년 31조4천억원에서 2024년 33조4천억원으로 증가했다. 미국인이 보유한 토지는 6만2천733필지다.
[imazine] 미국 서부 내륙 소도시 기행 ③최고급 리조트 마을 파크시티
폐광 아픔 딛고 미국 최고 수준 부촌으로 재탄생…동계올림픽 메카로 자리 해발 2천m가 넘는 고지대에 자리한 파크시티는 맑고 청정한 공기와 산악 경관이 어우러진 도시다. 올림픽이 남긴 유산을 활용해 자연과 역사, 문화가 어우러진 대표적 휴양지로 거듭나고 있다. 파크시티는 미국에서도 손꼽히는 부촌으로, 산자락을 따라 고급 별장과 휴양용 주택이 줄지어 있다. 특히 디어밸리 일대에는 신규 레지던스와 고급 리조트 단지가 들어서며 '초호화 리조트 타운'으로서 위상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가장 먼저 찾은 곳은 파크시티의 전통을 대표하는 스테인 에릭슨 산장이었다. 파크시티에는 세계적 수준의 리조트가 즐비하다. 대표적으로 럭셔리 스키 여행의 대명사로 꼽히는 디어밸리 리조트와 동양적 미식과 세련된 디자인으로 주목받는 펜드리 파크 리조트가 있다. 일행 중 일부가 덴 하워드 파크시티 관광청 부대표를 만난 자리에서 "파크시티의 훌륭한 관광 자원이 더 적극적으로 알려졌으면 좋겠다"고 하자, 그는 고개를 가로저었다. 파크시티는 자연과 예술과 문화가 조화를 이룬 도시다. 여름철 파크시티 마운틴 리조트에서는 모험심을 자극하는 다양한 레저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서울대 안양수목원' 숲 해설 일정 확대…11월 시범운영
경기 안양시는 서울대 관악수목원 전면 개방을 계기로 시민 대상 산림 체험 행사 가운데 숲 해설 프로그램을 일부 변경해 10월 한 달간 시범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그런데 숲 해설을 안양수목원에서 계속했으면 좋겠다는 여론이 높아지자 시가 11월 전면 개방 후 한 달간 시범적으로 모든 프로그램을 안양수목원에서 하기로 했다.
킨텍스, '숙원사업' 앵커 호텔 건립 본 궤도…2028년 완공 목표
킨텍스는 20년 숙원사업이던 앵커 호텔 건립사업의 시공사 선정이 완료되면서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다고 9일 밝혔다. 앵커 호텔의 정식명칭은 '노보텔 앰배서더 킨텍스'로 2전시장 10홀 전면 부지에 300여실 규모의 4성급 관광숙박시설로 건립된다. 킨텍스 최초이자 고양시 차원에서도 첫 글로벌 호텔이 들어선다는 점에서 '노보텔 앰배서더 킨텍스'는 지역 마이스(MICE) 산업은 물론, 공연·관광산업 전반에 새로운 변화를 불러올 것으로 기대된다. 킨텍스는 지난 20년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전시컨벤션센터로 성장해왔지만 숙박 인프라의 부재가 국제 행사 유치 과정에서 늘 걸림돌로 작용했다. 해외 바이어와 전시참가자, 공연 관람객 등은 행사 종료 후 숙박을 위해 서울로 이동하곤 했다.
한강벨트로 규제지역 확대되면 동작·강동·양천구 등 대출 타격
9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앞으로 한강벨트 비규제지역이 규제지역으로 지정되면 유력 후보군 중에서 성동·광진·마포구는 대출액 변화가 없는 반면, 동작·강동·양천·영등포구는 종전보다 대출이 줄면서 자본 부담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현재 강남3구와 용산구를 제외한 비규제지역은 LTV 70%가 적용되지만 수도권에서는 6·27 대책의 '6억원 한도'에 걸려 최대 6억원까지만 대출받을 수 있다. 이에 따라 현재 평균 아파트값이 13억∼17억원에 달하는 성동·광진·마포·영등포·양천·강동·동작구 등 7개 한강벨트 지역도 실제 LTV와 상관없이 최대 6억원까지만 대출이 가능하다. 평균 아파트값이 16억2천463만원인 광진구와 15억2천487만원인 마포구도 같은 이유로 규제지역 지정 후에도 6억원 한도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그러나 평균 아파트값이 15억원 미만인 영등포구와 양천구, 강동구, 동작구는 LTV가 40%로 줄어들면 종전에 6억원까지 받을 수 있던 대출이 5억원대로 줄어든다. 종전에 최대 6억원까지 받을 수 있던 것과 비교해 대출 가능액이 5천662만원 감소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자본 부담도 현재는 대출 최대액(6억원)을 제외한 7억5천844만원이 필요하지만, 규제지역 지정 후엔 8억1천506만원으로 커진다. 규제지역 확대와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카드를 동시에 쓸 가능성도 있다.
조·방·원 주가 움직이는 텔레그램…외면 당한 證리포트
메신저 텔레그램을 통해 주식 정보를 얻는 개인 투자자가 늘고 있다. 이 중 34개 채널은 2만 명 넘는 구독자를 자랑한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가 38% 넘게 급등하면서 국내 주식에 대한 투자 수요가 확대된 영향이다.증권업계에서는 텔레그램 채널의 영향력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고 분석한다. 주로 급등주 분석부터 공시 해석, 시황 전망 등 다양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전달한다. 리포트의 영향력이 예전 같지 않자 직접 투자자와의 소통에 나선 것이다.투자 전략과 시황 정보를 알려주는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상무의 텔레그램 채널은 2만5000여 명이 구독 중이다. ‘주식 리딩방’이 대표적이다.
‘손쉽게 즐기는 한 끼’ 가정간편식, 당신은 얼마나 자주 왜 드십니까
9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 ‘2024년 가공식품 소비자태도 조사’를 보면, 최근 1년간 간편식 구입 경험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는 전년 대비 구입이 감소했다. 구입 주기는 품목과 상관없이 ‘주 1회’ 비율이 가장 높았다. 간편식 최근 1년 구입경험. 한국농촌경제연구원 ‘2024년 가공식품 소비자태도 조사’ 응답 가구의 월평균 간편식 구입액은 약 10만9000원이었다. 간편식 구입은 가구 월평균 소득이 높을수록 많았다. 가구 월평균 소득이 200만원 미만일 때 6만7000원인 간편식 구입액은 소득 600만원 이상에선 13만1000원이나 됐다. 간편식 지출이 늘면 외식비나 신선식품비(농축수산물) 지출이 줄어들까. 1인 가구에서는 줄었지만 2인 이상 가구에서는 감소하지 않은 것이다. 간편식은 통상 1인 가구가 ‘혼밥’으로 즐길 것으로 생각하지만, 2인 가구 이상에서도 대부분 향후 1년간 간편식 구입이 비슷하거나 증가할 것으로 봤다. 다만 가구주 나이가 많을수록 향후 1년간 간편식 구입이 증가할 것으로 보는 비율은 줄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간편식 시장 규모는 2017년 3조4000억원, 2022년 5조원을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올해 간편식 시장 규모가 약 7조원 수준에 달할 것으로 추산한다. 기업들도 간편식에 공을 들이고 있다.
[imazine] 미국 서부 내륙 소도시 기행 ⑤아시아 잇는 델타항공 유일 노선
델타항공은 지난 6월 인천국제공항과 미국 솔트레이크시티 국제공항을 연결하는 직항 노선의 운항을 개시했다. 델타항공은 이 노선이 취항 한 달 만에 평균 탑승률 90%를 기록하며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아시아에서 미국 서부 내륙을 직접 연결하는 유일한 직항 항공편이라는 점이 주요한 경쟁력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 델타항공 인천∼솔트레이크시티 노선…아시아 유일 미 중부 노선 이번 솔트레이크시티 일정은 델타항공편의 이 노선을 이용했다. 유타주 정부 산하 물류 기관도 태평양 연안 병목 의존도를 낮추는 대안 루트로 인천과 솔트레이크시티 직항편을 지목하며, 철도·항공 연계 물류 전략과의 시너지를 강조하고 있다. 솔트레이크시티로 갈 때는 이코노미석이었다. 장거리 노선에서 델타 프리미엄 셀렉트는 이코노미석 대비 한 단계 높은 여정 품질을 제공하는 느낌이었다.
강원도, '사회재난형 가축전염병 예방' 고강도 방역 대응 나선다
내년 2월 말까지 조류인플루엔자·구제역 특별방역대책기간 운영 사회재난형 가축전염병의 예방을 위해 강원특별자치도가 고강도 방역 대응에 나선다. 이 기간 도는 선제적이고 철저한 방역 조치를 통해 가축전염병의 유입과 확산을 차단, 도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총력을 기울인다. 무엇보다 행정명령 11건과 방역기준 7건의 이행 실태를 수시로 점검하고 농장 간 전염병 확산을 차단할 다각적인 방역 조치를 추진한다. 구제역 발생 시 차등적 살처분 기준으로 방역 효과를 극대화한다.
국정자원 발화는 '파우치형'…배터리업계 '각형' 전략 박차(종합)
공교롭게도 국정자원 화재뿐만 아니라 2022년 카카오 먹통 사태를 야기한 화재 현장에 있었던 배터리 역시 파우치형으로 파악되면서 파우치형 대신 각형으로의 기술 전환이 빨라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9일 업계에 따르면 국정자원 화재 이후 배터리 업계는 당국의 조사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일단 이번 화재는 배터리가 문제가 아니라 전원이 차단되지 않은 상태에서 해체 작업을 하다 발화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추정되고, 불이 난 배터리 모델도 이전까지 화재 이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비해 각형 배터리는 금속 케이스 설계를 통해 배터리 셀 자체에 화재 방지 기술을 적용할 수 있다. 이처럼 안전성 측면에서 각형이 상대적으로 우수하기 때문에 최근 전기차와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배터리의 각형 비중이 높아지는 추세다. 특히 배터리 용량이 큰 ESS 시장은 최근 각형 비중이 전체의 9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압도적이다. 국내 배터리 3사도 배터리 안전성이 중요시되는 흐름에 따라 각형 기술의 개발 및 도입 경쟁을 본격화하고 있다.
최홍식 세종대왕기념사업회장 "한글, AI시대 가장 잘 맞는 언어"
외솔 최현배 선생 손자 "영어 남용으로 우리말 위상 흔들…학교 국어교육 강화 시급" "인공지능(AI) 시대에 가장 잘 맞는 언어가 한글입니다. 앞으로 비약적으로 발전할 것입니다." 최 회장은 한글학자 외솔 최현배 선생의 손자다. "외솔 선생이 가장 존경했던 분이 세종대왕입니다. 그 정신을 이어받아 기념사업회를 맡게 됐고, 훈민정음 제자해의 과학성을 규명하는 데 전념하고 있습니다." 최 회장은 훈민정음 창제 과정을 두고 "집현전 학자들과 공동 작업이 아니라 세종이 홀로 완성한 것"이라고 단언했다. 해례본 기록을 보면 의논해서 만들 수 있는 성격이 아니고, 세종이 직접 구상하고 연구해 완성했다는 것이 분명합니다." 최 회장은 한글이 인공지능 시대에 더욱 주목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인공지능 명령어나 언어 기반 시스템에서 한글이 가장 적합할 수 있습니다."
"불황에 빚만 늘었다" 광주·전남 자영업자 '고통 속으로'
9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이 나이스평가정보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7월 말 기준 대출을 보유한 자영업자 수는 광주 8만5천130명, 전남 13만2천535명이다. 통계청이 8월 기준으로 집계한 전체 자영업자 수(광주 13만9천명, 전남 28만8천명)의 절반이 넘는 수치다. 대출 보유자 중 3개월 이상 대출 상환을 연체한 금융 채무 불이행자도 광주 4천929명, 전남 6천422명에 달한다. 전체 대출 금액도 2020년 광주 18조 7천619억원, 전남 19조 6천894억원에서 2025년 7월 광주 24조 7천898억원, 전남 30조 7천626억원으로 1.5배가량 증가했다.
GS샵, '판타지에스' 행사…카드 할인·GS 페이 적립
GS샵은 오는 10∼26일 '판타지에스' 행사를 연다고 9일 밝혔다.
'오늘의집'·'당근'…한글 이름 플랫폼이 뜬다
'오늘의집'에서 인테리어를 꾸미고 '당근'에서 중고 거래를 한다. 먼저 쉽고 재밌는 이름으로 브랜드 철학을 담아낸 인테리어 플랫폼 오늘의집이 대표적이다. 오늘의집은 누구나 쉽게 공간을 꾸미고 일상을 변화시킬 수 있도록 돕는다는 브랜드 철학을 이름에 담았다. 한 번 들으면 잊히지 않는 재미와 리듬감 역시 한글 이름이 가질 수 있는 강점이다.
삼성전자, 미국 명문대서 '한글 트럭' 전시로 한글날 기념
삼성전자가 한글날을 맞아 미국 주요 대학교에서 뉴욕한국문화원, 설치 미술가 강익중 작가와 함께 한글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알리는 '한글 트럭' 프로젝트를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한글 트럭 프로젝트에서는 강 작가의 글자 하나하나로 만든 '한글 큐브'를 트럭 전면에 내세운 대형 예술 작품을 지난달 26일부터 미국 예일, 코넬, 프린스턴 등 6개 대학에서 순회 전시했다. 강익중 작가는 뉴욕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세계적인 설치 미술 작가로 1997년 베니스 비엔날레 특별공로상, 2012년 한국 문화대상, 2021년 세종문화상 등을 수상했다.
롯데 신동빈 회장, 美 바이오사업 현장 경영
롯데그룹은 신동빈 회장이 지난 5일 미국 뉴욕주에 위치한 롯데바이오로직스 시러큐스 바이오 캠퍼스를 찾아 생산시설을 점검하고 임직원을 격려했다고 9일 밝혔다. 신 회장은 롯데바이오로직스 사업현황 보고를 받은 후 올해 본격 가동을 시작한 ADC(항체약물접합체) 생산시설을 둘러봤다. 신 회장의 ADC 생산시설 방문은 가동한 이후 처음이며, 박제임스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신유열 롯데바이오로직스 글로벌전략실장이 함께했다. 이후 약 1억 달러를 투자해 차세대 바이오 의약품으로 불리는 ADC 생산 시설 구축했으며, 올해 4월 아시아 소재 바이오 기업과 ADC 수주 체결 이후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FOMC 의사록 공개…금리 인하 가능성 속 한국은?[뉴스쏙:속] - 노컷뉴스
■ 방송 : CBS 아침뉴스■ 시간 : 월~금 07:00~07:10■ 채널 : 표준 FM 98.1 MHz
우리은행, 지역선도기업 대출 상품 선봬
우리은행이 비수도권의 성장 유망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9일 '우리 지역선도기업 대출'을 출시했다. 지난달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우리금융 미래동반성장 프로젝트 브리핑'에서 생산적 금융 전환을 위해 공급하기로 약속한 80조원의 일환이다.우리 지역선도기업 대출에 투입되는 자금은 모두 16조원이다. 기관과 협회 등이 추천한 비수도권 기업과 성장유망산업 업종 등에 지역우대금리를 제공한다.
[AI픽] LGU+, 현장 서비스에 'AI 비서' 배치 효과
이 회사의 통신 분야 특화 소형언어모델인 익시젠을 기반으로 개발, 지난 7월부터 앱 형태로 현장에 도입됐다.
우리은행, 비수도권 유망 기업에 금리 혜택…"생산적 금융"
우리은행이 비수도권 성장 유망 산업을 지원하기 위한 상품인 '우리 지역선도기업 대출'을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광주 최대 광천 재개발, 첫 특별건축구역 지정…"사업성 개선"
조화롭고 창의적인 건축물 건립이 가능해지면서 사업성이 개선돼 사업이 속도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9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1일 광천동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에 대해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 고시했다.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되면 건축법에서 정한 건폐율이나 용적률 등 기준이 완화돼 사업성이 개선된다. 특색 없는 아파트 일색인 도시를 바꾸기 위해 서울과 세종, 울산 등 신도시를 개발하는 지자체마다 앞다퉈 지정하는 추세이며, 광주에서는 광천동 재개발이 처음으로 지정됐다. 지정 구역은 서구 광천동 670번지 일원 24만3천649㎡ 면적 부지다.
구리 49층 아이타워 건립 사업 4년째 중단…책임 공방 '치열'
사업자는 "구리시가 교통영향평가 등 행정절차를 고의 지연시키고 있다"고 주장하는 반면 구리시는 "땅값 재산정 등 전반적인 사업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 "교통영향평가 법정 처리 기한 넘겨"…시장 상대 소송까지 구리시는 전임 시장 때인 2018년 주상복합 시설 조성 민간투자 사업을 추진하고 2021년말 메리츠증권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사업자 측은 건축 허가를 받고자 교통영향평가를 제출했으나 구리시는 2022년 7월 자료 보완을 요구하며 되돌려 보냈다. 금융 비용 등으로 손실이 생 사업자 측은 "교통영향평가의 법정 처리 기한이 넘었는데도 시가 결과 통보를 유보하고 있다"며 소송까지 준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구리시 담당 과장 A씨가 퇴직했다. A씨는 "백 시장의 부당한 지시와 압력 때문에 정년을 5년 남기고 퇴직했다"며 "백 시장이 교통영향평가를 위법하게 방해했다"고 고소장에 적시했다. 구리시는 시민 피해와 재정 손실이 불 보듯 해 전면적인 사업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민간 사업자와 협약 당시 사업비는 3천200억원으로 추산됐다.
더본코리아 "상생위 참여 점주 확대…핵심상권 창업지원도 추진"
더본코리아[475560]가 점주의 권익 강화를 위해 자체 상생위원회 참여 대상을 산하 브랜드 가맹점주로 확대하기로 했다. 더본코리아는 점주를 대상으로 상생위원회 운영 홍보 활동을 강화하고 참여를 독려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더본코리아는 상생위 참여 대상을 기존 브랜드별 점주협의체 대표에서 산하 브랜드 전체 가맹점주로 확대하기로 했다.
삼성물산, SMR 전문기업 GVH와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삼성물산은 최근 소형모듈원전 전문기업 GE버노바·히타치 원자력 합작법인과 SMR 사업 관련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창원시, 국화·안개꽃 농가 품질향상 지원…"경영비 부담 경감"
경남 창원시는 국화와 안개꽃 재배농가의 경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화훼 품질 향상을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국화와 안개꽃은 창원지역에서 가장 많이 생산되는 화훼류다. 시는 이런 부담을 덜어주려고 국화와 안개꽃 품질 향상을 위한 자재 지원에 나섰다. 안개꽃 농가에는 영양제를 제공했다.
신동빈 롯데 회장 "롯데바이오로직스 글로벌 경쟁력 강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롯데바이오로직스의 시러큐스 바이오 캠퍼스는 바이오 산업을 넘어 그룹 전체의 성장을 이끌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신 회장은 지난 5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에 있는 롯데바이오로직스 시러큐스 바이오 캠퍼스를 찾아 생산 시설을 직접 점검하고 임직원을 만나 이같이 말했다. 신 회장은 롯데바이오로직스 사업 현황 보고를 받은 뒤 올해 본격 가동을 시작한 ADC(항체약물접합체) 생산시설을 둘러봤다. 신 회장의 ADC 생산시설 방문은 시설 가동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미국 정부는 착공과 공사가 진행 중인 상태를 포함해 미국 내 생산 시설을 갖추거나 건설 중인 기업은 관세 대상에서 제외한다고 밝혔다.
광주시, 재정공원 13곳 조성 본격화…3천400억대 지방채 부담
올해 토지보상 마무리하고 내년부터 공원 조성…재정난에 예산확보 미지수 광주시가 남아 있는 재정공원 13곳에 대한 토지보상 절차를 올해 안에 마무리하고 내년부터 공원 조성을 위한 첫 삽을 뜨기로 했다. 2017년부터 추진해온 장기 미집행 도시 근린공원 사업의 한 축을 마무리하겠다는 것인데, 이 과정에서 발생한 3천432억원 규모의 지방채를 앞으로도 단계적으로 갚아야 해 공원 조성을 위한 예산 확보 여부가 불투명하다. 2017년 광주시는 2020년 도시공원 일몰제를 앞두고 25곳의 미집행 도시공원 가운데 9곳은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공원 조성을 추진하고, 1곳은 해제하기로 했다. 나머지 15곳은 시 재정을 직접 투입해 공원을 조성하기로 했다.
이익 못 낸 법인 '역대 최다'…100억 이상 흑자 기업도 첫 감소
이 비율은 2019년까지는 40% 미만이었으나, 2020년 40.1%를 기록한 후 상승세를 이어오다 2022년과 2023년엔 소폭 하락했었다. 그러나 작년 들어 다시 큰 폭으로 증가하며 고점을 찍었다.이와 함께, 고수익 기업들의 상황도 예외는 아니었다. 지난해 100억 원을 초과하는 당기순이익을 기록한 법인은 3776개로, 전년 대비 296개 줄었다.
1000명 모집에 1만5000명 몰려···대전시, ‘미래두배 청년통장’ 신청자 모집
대전시는 오는 20~31일 청년들의 자산 형성을 지원하는 ‘미래두배 청년통장’ 신청자를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미래두배 청년통장은 2022년 청년희망통장을 보완·개편한 제도다. 만기 시 본인 적립금 360만원과 시 지원금 360만원을 합쳐 총 720만원의 원금을 마련할 수 있으며, 우대이율에 따른 이자가 더해져 목돈으로 돌려받을 수 있다. 이에 시는 올해 모집 인원을 1500명으로 확대했다.
부동산 패키지 대책 검토…'공시가·공정비율' 보유세 강화 무게
서울과 수도권 주요 지역을 중심으로 부동산 과열 양상이 나타나면서 정부가 '패키지 후속대책'을 신중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출을 한층 조이고 투기과열지구나 조정대상지역을 확대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되는 가운데 '세제 카드'를 어느 정도로 꺼내 들지가 관건으로 꼽힌다. 다만 세율이나 공제·과세표준 체제를 뒤흔드는 세법 개정보다는, 공시가격 현실화율 또는 공정시장가액비율(공정비율)을 상향 조정하는 방안에 무게가 쏠린다. 일정 부분 보유세 부담을 늘리면서도 자칫 엄청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는 세법 개정을 피하겠다는 판단으로 보인다. 9일 관계당국에 따르면 기획재정부와 금융위원회, 국토교통부 등이 추가적인 부동산 안정화 대책을 물밑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차관급 회의에서도 이런 논의가 비중 있게 오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공시가격 현실화율 또는 공정시장가액비율을 상향 조정하는 간접적인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될 것으로 보인다. 시행령 개정 사안이어서 세법 개정 없이 가능하다. 가격이 치솟은 일부 고가주택은 세부담 상한까지 보유세가 불어날 수 있다. 이에 금융당국은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체계 내에서 대출 한도를 줄이는 방안을 다양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은행권 기준으로는 40%를 초과할 수 없다.
김정수 삼양식품 부회장, 아누가 방문…프랑스 유통사와 MOU
김 부회장은 삼양식품 부스를 점검하고 글로벌 식품·외식산업 관계자와 소통하며 홍보에 힘을 실었다. 김 부회장은 네덜란드에 위치한 삼양식품 유럽법인을 방문해 현지 사업 현황과 시장 상황 등을 살폈다. 삼양식품은 유럽 내 불닭 브랜드 인기가 확산하며 매출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자 김 부회장이 하반기 첫 글로벌 현장 경영지로 유럽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충북도 '밀원단지 조성사업' 확대…복권기금 10억 확보
충북도는 복권기금 10억원을 재원으로 '밀원단지 조성사업'을 확대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빵플레이션' 베이글 3년새 44% 뛰어…샌드위치·소금빵 30%대↑
빵값 상승을 뜻하는 '빵플레이션' 논란 속에 베이글 가격이 3년 새 44%나 뛰었고 판매량 1∼2위인 소금빵과 샌드위치도 30%대 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KCD가 올해 상반기 가장 많이 팔린 빵 10종류의 중위가격 추이를 분석한 결과 베이글 가격이 가장 많이 올랐다. 베이글은 6월 말 기준 중위 가격이 4천400원∼4천900원으로, 3년 전인 2022년 6월에 비해 44%나 뛰었다. 빵 종류별 월평균 중위가격은 각 빵 메뉴별로 사업장에서 책정한 판매 금액을 순서대로 나열했을 때, 가운데에 위치하는 가격을 뜻한다. KCD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 '베이커리·제과점' 업종의 월 평균 매출은 약 907만원이다.
투자유치 올해 목표 8조원 초과한 경남, 추가 투자 끌어낸다
지난 8월 기준 올해 투자유치 실적이 8조2천억원을 넘는 등 올해 목표액 8조원을 초과했다.
국내 주식, 미국이 가장 많이 보유…거래는 '영국 자금'이 압도적
미국과 호주는 각각 1.7%, 3.6% 수준에 그쳤다.그러나 외국인 보유 주식 규모로 보면 양상은 전혀 다르다. 8월 말 기준, 미국 투자자가 보유한 국내 상장 주식은 367조 4250억 원으로 전체 외국인 보유액의 40.6%에 달했다. 이는 단기 차익을 노린 '스쳐가는' 자금일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전문가들은 이러한 차이가 투자 성향과 전략의 차이에서 비롯된다고 설명한다. 영국계 헤지펀드 등은 고빈도 매매나 단기 수익에 집중하는 반면, 미국 자금은 장기 보유를 지향하는 기관투자 성격이 강하다.
'세기의 이혼소송' 최태원-노소영, 대법원 판결 '카운트다운'
대법원 심리가 이미 1년 3개월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르면 이달이나 다음 달 최종 결론이 나올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앞서 1심과 2심의 재산분할 규모가 각각 665억원, 1조3천808억원으로 크게 엇갈린 가운데, 대법원의 판단이 최 회장 개인을 넘어 SK 그룹의 향배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반면 항소심 재판부는 최 회장이 SK㈜ 지분을 취득하는 과정에서 노태우 대통령이 선경에 제공한 자금이 흘러들었고, 주식 형성에 부부의 공동 기여가 있다고 판단해 1심 대비 20배 많은 재산분할을 결정했다. 최 회장 측은 지난해 항소심 판결 이후 설명회에서 "비자금의 존재는 확인된 바 없으며, SK 성장과 재산 형성에 기여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항소심 재판부는 SK 주식의 모태인 대한텔레콤 주식가액을 1천원이 아닌 100원으로 잘못 인지했고, 최 회장 측은 이로 인해 재산분할액 산정에서 100배의 왜곡이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항소심 재판부가 판결문을 경정(수정)했지만, 대법원은 본 소송과 별도로 항소심 재판부의 경정이 적합했는지도 구체적으로 따져보고 있다.
창립 73주년 한화 "목표는 글로벌 선두…최고원천기술 개발해야"
김 회장은 창립기념일인 이날 직원들에게 배포한 기념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먼저 김 회장은 "73년 전 사업보국(事業報國)의 신념으로 창립된 한화그룹이 이제 시가총액 100조원 기업으로 우뚝 섰다"며 임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그는 중국 전국시대 역사서 전국책 진책편의 '행백리자반구십'라는 구절을 인용해 "백리 가는 길에 구십리를 절반으로 아는 자세로 한화의 100년, 200년을 준비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인식이 바뀌어야 행동이 따라간다"며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확고한 기준을 세워 안전설비와 공정을 끊임없이 개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경기도, ‘기후위성 1호기’ 다음달 미국서 발사
경기도는 다음 달 미국 캘리포니아 반덴버그 우주군기지에서 경기기후위성 1호기를 발사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국내 지방자치단체 주도로 기후 대응을 위해 위성을 발사하는 것은 경기도가 처음이다. 온실가스 관측위성 2기로 구성된 기후위성 2호기는 내년 11월쯤 발사할 계획이다. 경기도 기후위성은 전자레인지 크기로 50㎏이 채 나가지 않는 초소형이다.
건강기능식품 부적합 적발 급증…올해만 18건
부적합 건강기능식품 건수는 2020~2022년 7건에서 2023년 11건으로 늘었다가 작년 7건으로 줄었지만 올해 급증세를 보인다. 건강기능식품 부적합률은 2019년부터 2024년까지 0.2~0.6% 수준에 머물렀지만 올해들어 부적합 건수가 늘면서 급등했다. 올해 부적합 건강기능식품 18건 중 12건은 품목 제조정지 및 해당제품 폐기 처분을 받았고 2건은 시정명령을 받았다. 4건은 행정조치가 진행 중인 상황이다.
한국인의 라면 사랑…1인당 한해 79개 먹어 '세계 2위'
한국의 라면 소비량은 지난 2021년 37억9천만개에서 2022년 39억5천만개, 2023년 40억4천만개로 꾸준히 늘었다. 지난해 소비량은 전년보다 1.4% 증가했다. 한국은 지난 2020년까지 연간 1인당 라면 소비량 1위였으나 2021년부터는 베트남이 그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베트남은 지난해 1인당 라면을 81개 소비했다. 베트남 인구 1억명이 라면 81억4천만개(4위)를 소비했다. 중량까지 고려해 1인당 라면 소비량을 따져보면 한국이 가장 많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세계 최대 라면 시장은 중국·홍콩으로 지난해 소비량은 438억개다.
경북도, 사용 후 배터리 핵심시설 올해 잇따라 개소
경북도는 올해 사용 후 배터리 산업 핵심 시설의 문을 잇따라 연다고 9일 밝혔다.
에코프로, AI 자율제조 가속화…2027년까지 생산성 30% 높인다
에코프로가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품질 예측과 실시간 데이터 수집으로 2027년까지 생산성을 30% 끌어올리기로 했다.
외국인, 국내 증시서 개인보다 4배 수익…'반도체 올인' 전략 통했다
특히 외국인은 반도체 중심의 대형주에 집중 투자하며 높은 성과를 올린 반면, 개인은 이차전지와 인터넷 플랫폼 기업에 투자해 상대적으로 저조한 수익률을 보였다. 올해 국내 증시가 상승세를 이어간 가운데, 외국인 투자자들이 개인보다 훨씬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SK하이닉스는 순매수 2위이자 주가 상승률 127%를 기록하며 가장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
쿠팡 "식품 중소기업 매출, 산지직송 통해 38배로 성장"
쿠팡은 입점한 중소 식품 제조사들의 매출이 수년째 성장세를 보였다면서 9일 대표 사례를 소개했다. 쿠팡에 따르면 경남 김해의 김치 제조사 '모산에프에스'는 작년 전체 매출 115억원 가운데 절반 수준인 60억원을 쿠팡에서 냈다. 지난 2019년 입점 첫해 매출(1억6천만원)과 비교하면 5년 만에 쿠팡에서 올린 매출이 38배로 늘었다. 모산에프에스는 지난 2022년부터 쿠팡을 통해 갓 담근 김치를 '산지 직송'하면서 매출 성장을 이뤘다.
산업차관 "10월 중 관계부처 합동 철강산업 고도화 방안 발표"
문 차관은 "정부는 '수출은 멈추지 않는다'는 각오로 통상 환경 변화에 적기에 대응하고 현장과 긴밀한 소통을 통해 필요한 지원 방안을 지속해 발굴·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산업부는 소관 공공기관장들이 지난달 25일 발생한 국정자원정보시스템 화재 사고를 계기로 추석 연휴 기간 주요 전산 시설·시스템 장애 시 대응체계에 대한 특별 안전 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앞으로도 소관 공공기관들과 안전 관리체계를 강화해 대국민 서비스가 중단 없이 제공될 수 있도록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정부 "장애 전산시스템 647→709개로 정정"…복구율 27.2%(종합)
이어 "오늘 오전 6시 기준 전체 709개 중 193개 시스템이 복구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전체 장애 시스템 복구율은 27.2%로 파악됐다. 연휴 기간 중 54개 시스템이 추가로 정상화됐고, 온나라문서시스템·1365기부포털 등이 재가동됐다. 공무원 업무시스템 중 하나인 온나라문서시스템이 복구되면서 장애 이후 수기로 공문서를 작성해야 했던 공무원들의 불편이 해소됐다고 윤 본부장은 강조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화재가 났던 국정자원 대전본원 내 8 전산실은 분진 제거가 완료돼 11일부터 전산실 재가동이 가능한 상황이다. 이어 "저 역시 장관으로서 현장의 목소리에 가까이 다가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더본코리아, 새마을식당서 '열탄불고기 1+1' 행사
이달 열탄데이는 오는 10일로, 이날 전국 새마을식당 매장을 찾아 열탄불고기를 주문하면 같은 메뉴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수도권 vs 지방 아파트값 격차, 17년 만에 최대…'양극화'
성균관대 이근영 명예교수는 논문에서 "다주택자 규제 강화 기간 수도권 주택 가격은 상승하는 반면 비수도권 주택 가격은 하락해 주택 경기 양극화 현상이 더 커졌다"고 밝혔다. 한국경제학회에서 발표된 '지역 간 주택경기 양극화 현상 분석' 논문에 따르면 더미변수 추정 등을 통해 정부의 다주택자 규제 강화 기간 아파트 가격 변화율(KB매매가격지수 기준)을 분석한 결과, 수도권은 0. 또 수도권 집중화 현상이 심화하면서 지방보다 수도권 주택 가격이 더 크게 상승한다는 것이다.
LG전자·LG CNS·LG엔솔, '원 LG'로 AI 데이터센터 사업 강화
LG전자는 지난 8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싱가포르에서 열린 '데이터센터 월드 아시아 2025'에 3사가 함께 참가했다고 9일 밝혔다. 데이터센터 월드 아시아는 전 세계 300여개 브랜드가 참가해 데이터센터 설계, 구축, 운영, 관리, 냉각 기술 등 생태계 전반을 다루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데이터센터 관련 전시회다. LG CNS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구축 중인 AI 데이터센터의 전시용 모델을 공개하고, 데이터센터 설계·구축·운영 각각의 역량에 관해 설명했다. '원 LG' 통합 설루션은 급증하는 AI 인프라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그룹 내 핵심 역량을 결집해 만들어졌다.
공사장 조합원 채용 협박해 금품 챙긴 건설노조 간부들 집유
공사 현장을 찾아가 자신들의 조합원을 채용하라고 협박해 돈을 챙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노동조합 간부들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또 같은 혐의로 함께 기소된 해당 노조 간부 B씨와 C씨에게는 각각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겁을 먹은 현장 관계자들은 이들에게 돈을 보낼 수밖에 없었다.
LH 임직원들, 재산 신고 부실…땅 투기 경고등?
구체적으로는 경고·시정 조치 115건, 과태료 8건이다. 그러나 문제는 이듬해 더 심각해졌다. 2023년에는 적발 건수가 232건으로 전년 대비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이 중 35명은 수사가 종결되거나 재판이 마무리됐으며, 13명은 여전히 재판이 진행 중이다.확정 판결이 나온 35명 중 24명은 무혐의 또는 무죄, 나머지 11명은 유죄 판결을 받았다. 이 중 7명은 벌금형, 4명은 징역형을 선고받았다.재판이 진행 중인 13명 중 8명은 대법원(3심), 5명은 1심 절차에 있다.
한화 김승연 "이제 글로벌 선두..최고원천기술 개발"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이제 글로벌 선두가 목표라고 선언했다. 한화그룹이 73년 전 사업보국(事業報國)의 신념으로 창립된 후 시가총액 100조원 기업이 되자 새로운 비전 제시에 나섰다. 달라진 위상과 평가에 젖어 관행을 답습하는 순간 바로 위기의 시작인만큼 안주하는 습성을 완전히 버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행백리자반구십(行百里者半九十)은 인생이나 일에서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뜻을 담고 있다.안전도 그가 강조한 포인트다.
"아이·반려동물와 함께"…가을 나들이 스타벅스 매장은
스타벅스 코리아는 가을 나들이 장소로 적합한 매장들을 9일 소개했다.
배재대 대학일자리플러스본부, HACCP 식품안전 전문가 양성한다
교육은 HACCP 관리 체계 전문 교육과 식품안전 관련 법규, 실무 능력으로 구분해 진행된다.
佛 푸조의 3기통 하이브리드… 48V 배터리로 ‘엔진 다운사이징’[MoTech열전]
푸조 ‘올 뉴 3008 스마트 하이브리드’의 주행 성능은 배터리와 전기모터를 활용하면 추가적인 준중형 SUV에서도 3기통으로의 다운사이징이 충분히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48V 리튬이온배터리를 활용하는 이 스마트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배터리 규격 기준으로는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 분류되지만, 푸조는 전기모터가 내연기관을 지원하는 수준을 넘어 순수 전기 주행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프랑스 브랜드인 푸조가 최근 국내에서 주력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으로 내세운 ‘올 뉴 3008 스마트 하이브리드’가 3기통 엔진을 채택했다는 점은 꽤 눈에 띄는 부분입니다.
전기차 80만 대 돌파…국내 車시장, '친환경 대세'로 급속 전환
이는 작년 동기 대비 약 30% 증가한 수치다.전기차 보급은 2020년 3월 10만대 돌파, 2023년 9월 50만대 돌파를 거쳐 불과 1년여 만에 80만대를 넘어서며 빠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속도대로라면 내년 중 전기차 등록 100만대 시대가 현실화될 것으로 전망된다.전기차 외에도 하이브리드 차량 등록 수는 237만 5009대로, 전년 같은 시점보다 약 30% 증가했다. 특히 경유차는 등록 대수가 폐차 대수보다 적은 상황이 이어지며, 지난 2월 누적 등록 900만대를 밑돌기도 했다.정부 역시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을 위해 친환경차 보급 확대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제주, 농산물 가격 하락 시 차액 보존제 참여 농가 접수
농산물 가격안정관리제 참여 농가에는 농산물 수급 불안으로 자율감축을 추진할 경우 사업 신청량의 10%를 자율 감축할 의무가 부여된다.
[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10:30
이-하마스, 가자휴전 1단계 합의…인질석방ㆍ軍철수 곧 시작될듯 2년간 가자지구에서 전쟁을 벌여온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8일(현지시간) 휴전 협정 1단계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하마스에 붙잡혔던 이스라엘 생존 인질 20명의 석방 절차가 곧 시작되고 이스라엘군도 단계적 철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우리의 평화 계획 1단계에 모두 동의했다는 사실을 자랑스럽게 알린다"고 밝혔다. 부동산 패키지 대책 검토…'공시가·공정비율' 보유세 강화 무게 서울과 수도권 주요 지역을 중심으로 부동산 과열 양상이 나타나면서 정부가 '패키지 후속대책'을 신중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법원 심리가 이미 1년 3개월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르면 이달이나 다음 달 최종 결론이 나올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앞서 1심과 2심의 재산분할 규모가 각각 665억원, 1조3천808억원으로 크게 엇갈린 가운데, 대법원의 판단이 최 회장 개인을 넘어 SK 그룹의 향배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은값도 온스당 50달러선에 육박하며 14년 만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외국인 보유 토지 여의도 면적 92배 규모…4년새 20% 증가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토지가 4년 만에 20%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희정 의원이 9일 국토교통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외국인 보유 토지는 2020년 15만7천489필지에서 2024년 19.6% 증가한 18만8천466필지에 달했다. 2024년 기준으로 외국인 보유 토지는 여의도 면적(290만㎡)의 92배 규모다. 9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조국혁신당 정춘생 의원이 받은 국과수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까지 국과수가 감정한 급발진 주장 사고 건수는 40건에 그쳤다.
‘尹 정부 주거정책 실패’ 행복주택 공실률 10% 넘어…충남, 전국 1위
대학생·청년과 신혼부부에 제공하는 공공임대주택인 행복주택 공실률이 10%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거 안정을 위한 정책이 ‘빈집 정책’으로 전락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충남은 공가율 11.6%로 3년 연속 전국 1위를 기록했다. 전체 공가의 59%(3만562호)가 1년 이상 방치돼 있으며 이 가운데 975호는 5년 넘게 비어 있는 상태다. 빈 집은 늘고 있는 반면 입주 대는 8만5000명을 넘어서는 기현상을 보이고 있다. 사실상 공급과 수요가 엇갈리고 있는 실정으로 맞춤형 주거 정책이 실효를 보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AI픽] '10년 경험 하루에'…KIST, 소재 분석 AI 성과 공개
당장 전문가들을 대체할 수는 없지만, 전문가 숙련도를 빠르게 높일 수 있는 도구로 활용할 수 있고 한국이 뒤처진 연구장비 산업에서도 돌파구가 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 AI 모델 정확도는 99.5% 수준으로, 인간이 10년 이상 경험을 쌓아야 하는 것을 단 하루 만에 쌓는 셈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안 책임연구원은 "사람은 5년을 일해야 경험 데이터 1만 건을 쌓는다면 AI는 순식간에 학습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5개월 경력 연구자가 이 AI 모델을 통해 자신의 분석을 검산하는 방식으로 3개월 교육하는 것만으로 정확도를 5년 차 이상 수준인 90%까지 높일 수 있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김 책임연구원은 "장비 하나가 측정하는 가짓수가 엄청나게 많고, 이런 수십 개 분석 중 하나를 AI에 넘기는 정도"라고 말했다. 특히 한국처럼 연구 인력이 제한적인 상황에서는 AI가 분석을 보조하면 인력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연구팀은 강조했다. 최근 의료 데이터 분석에서 AI가 활약하듯 소재 분석에서도 AI의 역할은 무궁무진하지만, 데이터 표준화가 이뤄지지 않는 건 이를 가로막는 약점으로 꼽힌다.
넥써쓰, 두바이 DMCC와 파트너십…블록체인·게임 생태계 확장
넥써쓰가 세계 최대 자유무역지구 중 하나인 두바이복합상품센터와 블록체인·게임 생태계 확장을 위한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9일 밝혔다.
‘한화 창립 73주년’ 김승연 회장 “목표는 글로벌 선두…최고 원천기술 개발해야”
“우리의 목표는 이제 글로벌 선두다. 조선·방산 분야의 성공 경험을 그룹 전체로 확산시켜야 한다는 취지다. 김 회장은 이어 “세계 최고 수준의 원천기술을 개발해야 한다”며 방산·조선·에너지·기계 등 핵심 사업 분야에서의 원천 기술 확보를 강조했다. 김 회장은 ‘안전’도 언급했다. 그는 “무엇보다 안전이 중요하다”며 “안전은 우리 모두를 위한 핵심 과제이자 시대적 가치”라고 밝혔다. 특히 김 회장은 한화그룹이 국가 간 협상의 중추 역할을 하는 시가총액 100조원 기업으로 우뚝 섰다고 강조했다.
오세훈 "현금 퍼주기는 미래세대 약탈…창조도시 도약해야"
오 시장은 또 "그 어떤 브랜드도 생산해본 일 없는 운동권 진영은 변화의 순간마다 늘 같은 태도였다.
‘한국인의 라면 사랑’…지난해 1인당 79개 먹어 ‘세계 2위’
한국인이 지난해 1인당 라면 79개를 먹은 것으로 조사됐다. 1인당 라면 소비량은 베트남에 이어 세계 2위다. 9일 세계 인스턴트 라면협회에 따르면 한국의 지난해 라면 소비량은 41억개로 전 세계에서 8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한국 총 인구가 5175만명인 점을 고려하면 1인당 라면 79.2개를 먹은 셈이다. 한국의 1인당 라면 소비는 2021년 73개에서 3년 만에 6개 증가했다. 다만 배트남은 라면 소비량이 줄어 1인당 라면 소비 개수가 2021년 88개에서 3년 새 7개 줄었다. 한국 라면 인기도 높아지고 있다.
국대 경기 응원할 땐 ‘카스’… 축구협회와 공식 파트너십 체결
오비맥주에 따르면 카스는 오는 10일 열리는 ‘하나은행 초청 축구국가대표팀 친선경기’ 브라질전부터 본격적으로 마케팅을 전개한다. 특별 좌석은 11월 친선경기에서도 이어진다.메가박스 코엑스점에서는 10월부터 12월 초까지 특별관 카스 스타디움관(Cass Stadium)’을 선보인다.
3분기 상장사 시총 331조원 증가…삼성전자·SK하이닉스 견인
CXO연구소…반도체·제약·조선·이차전지 증가, 건설·유통 감소 올해 3분기 상장사 전체 시가총액은 331조원가량 늘었으나 개별 종목으로 보면 절반 이상은 시총이 줄어들었다. 9일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가 코스피·코스닥·코넥스에 상장한 주식 종목 2천765개(우선주 제외)를 대상으로 올해 6월 말 대비 9월 말의 시총 변동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올해 9월 말 국내 시총 규모는 3천187조원으로, 6월 말(2천856조원)보다 331조원(11.6%)가량 증가했다. 3분기에 시총이 1조원 넘게 증가한 기업은 52곳이었다.
[게시판] 코트라, 일본서 '반도체 산업전시회 연계 설명회'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한국나노융합산업협회, 주후쿠오카총영사관과 함께 이달 8∼9일 일본 후쿠오카에서 '규슈 반도체 산업전시회 연계 수출상담회'를 열고 제품 전시관 운영, 현장 상담 등을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코트라는 최근 일본 정부가 역점 추진 중인 반도체 산업 부활 정책에 따라 예상되는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수요를 국내 기업과 연결시키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한국나노융합산업협회, 주후쿠오카총영사관과 함께 이달 8∼9일 일본 후쿠오카에서 '규슈 반도체 산업전시회 연계 수출상담회'를 열고 제품 전시관 운영, 현장 상담 등을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제주교육청 '제3회 정보축제 HELLO WORLD' 개최
도내 초·중·고 정보 동아리 30팀이 참여해 정보교육의 성과를 공유하고, 관람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게 한다. 또 제주융합과학연구원, 창의컴퓨팅연구회, 제주교육정보화연구회 소속 교사들이 46개의 체험 부스를 운영한다. 제주도교육청은 학생과 보호자, 도민이 함께하는 '제3회 정보축제 헬로 월드' '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분양가 상승에 실속형 소형 아파트 관심… ‘힐스테이트 이수역센트럴’ 이목 쏠려
서울 아파트 시장의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실수요자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특히 강남권은 평균 18억 원을 돌파하며 최고가를 경신했다. 분양가 역시 꾸준히 오르고 있다.주택도시보증공사에 따르면 서울 민간 아파트의 8월 기준 평균 분양가는 3.3㎡당 약 4,684만 원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8.6%가량 오른 수치다. 기본형 건축비 상승도 지속되고 있어 분양가 상승세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이처럼 매매와 분양가 상승이 동시에 나타나면서, 수요자들은 중대형보다는 실속 있는 소형 면적에 눈을 돌리고 있다. 실제로 부동산R114에 따르면 수도권 청약 시장에서 전용 60㎡ 이하 소형 아파트의 청약 경쟁률은 26.86대 1로, 대형(11.88대 1), 중소형(7.59대 1)보다 높았다.
수수료 0%···군산 ‘배달의 명수’, 민간앱 독주 속 선전
소상공인의 비용 부담을 줄이고 소비자에게 실질적 혜택을 제공하며 지역 내 선순환 경제 모델로 평가받는다. 올해 매출은 46억원으로 전년 대비 25% 증가가 예상된다. 민간 배달앱이 평균 6~12%의 수수료를 부과하는 것과 달리 군산시는 결제 수수료 외 추가 비용을 받지 않는다. 카드 수수료 절감분까지 포함한 누적 절감액은 55억원에 달한다. 코로나19 이후 매출이 급감한 자영업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준 셈이다. 올해 8월 말 기준 1만1509개의 쿠폰이 발행돼 시민에게 1억1509만원 상당의 혜택이 돌아갔다. 전북도 자료에 따르면 ‘배달의 명수’ 가맹점은 2022년 1604곳, 2023년 1788곳으로 늘었다가 2024년 1471곳으로 줄었다.
OTT, 광고시장 '큰손' 부상…광고형 요금제 확산
구독료 부담 줄인 광고형 요금제, 시청자·광고주 동시 공략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들이 광고형 요금제를 앞다퉈 도입하면서 광고 시장의 큰손으로 부상하고 있다. 티빙은 국내 OTT 사업자로서는 처음으로 지난해 3월 광고 요금제를 출시했으며, 쿠팡플레이는 올해 6월부터 유료 멤버십인 와우회원에게만 제공하던 쿠팡플레이 콘텐츠를 쿠팡 무료 회원에게도 광고를 시청하면 볼 수 있도록 했다. 티빙과 통합을 추진 중인 웨이브도 이달 광고형 요금제를 출시했으며, 티빙과 웨이브 결합상품도 광고 요금제를 내놓았다. 광고 요금제 도입 초기 부정적이었던 시청자들의 인식도 긍정적으로 바뀐 것으로 나타났다. 광고 요금제 가입자도 늘어 티빙의 경우 지난해 1분기 가입자의 14.4%였던 광고형 요금제 비중이 올해 1분기 39.2%로 증가했다.
"아웃도어부터 퍼 제품까지"…현대百, 가을·겨울 의류 할인
현대백화점은 판교점과 목동점, 중동점 등에서 가을·겨울 의류 할인 행사를 연다고 9일 밝혔다.
서울시내버스 TV에 '서리·벼리' 떴다…캐릭터 활용 캠페인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 버스 이용 꿀팁 공익영상 제작·송출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은 시민들의 편리한 버스 이용을 위해 서울 시내버스 캐릭터 '서리·벼리'가 등장하는 애니메이션 영상 시리즈물을 내보내고 있다고 9일 밝혔다. 버스 내부 전광판 TV(버스TV)에는 두 캐릭터가 나오는 영상이 지난 9월 12일부터 송출 중이다. '버스 언제와요?
ETF 총자산 250조 돌파…1조 넘는 상품도 5%대로 확대
‘순자산 1조원’ ETF 상품의 비중도 크게 늘었다. 9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순자산 1조원을 넘는 ETF는 지난해 1월2일 26개에서 올해 초 35개, 이달 2일 기준 53개로 늘었다. 총순자산은 지난해 초 121조5187억원에서 올해 초 171조8981억원, 이달 2일 254조9778억원으로 집계됐다. 순자산 1위 ETF의 성격도 달라졌다.
2024년 순이익 내지 못한 기업 47만여 개…역대 최대 증가폭
지난해 법인세를 신고한 법인 중 이익을 1원도 내지 못한 곳이 관련 통계 집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100억원 이상 당기순이익을 낸 법인은 처음으로 감소했다. 9일 국세청 국세통계에 따르면 작년 법인세를 신고한 법인 중 당기순이익이 0원 이하인 법인은 47만1163개로 전년보다 4만5933개 증가했다. 증가폭은 관련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2012년 이후 가장 컸다. 작년 100억원이 넘는 순이익을 신고한 법인은 3776개로 전년보다 296개 줄었다.
학령인구 감소하는데…부산교육청, 중등교사 채용 확대
학령인구가 감소하고 있으나 부산지역 공·사립 중등교사 신규 채용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 LG, AI데이터센터 글로벌 시장 공략 가속화 한다
이번 전시에서 LG전자는 AI 데이터센터를 위한 고효율 냉각 솔루션을, LG CNS는 설계·구축·운영(DBO) 역량을, LG에너지솔루션은 첨단 전력 시스템을 각각 선보이며 '원 LG' 솔루션의 경쟁력을 강조했다. 특히 LG전자는 이번 전시에서 AI 데이터센터를 위한 최적의 냉각솔루션 공급자로서의 입지를 다지기 위해 칩 직접 냉각(DTC) 방식의 냉각수 분배 장치(CDU)와 냉각판(콜드 플레이트), 컴퓨터룸 공기 처리 장치(CRAH), 직류(DC) 기반 냉각솔루션 등 차별화된 솔루션을 소개했다. LG전자가 LG CNS, LG에너지솔루션과 함께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에 최적화된 '원(One) LG' 통합 솔루션을 아시아 포함 글로벌 고객들에게 선보이며 사업 강화에 속도를 낸다.
추석 연휴 막날,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서 F1 경주차 달린다
국내에서 13년만에 열리는 F1 경주차 주행 이벤트다.이번 데모 런은 수도권 유일의 레이스 서킷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진행되는 만큼, 실제 F1 경기에 준하는 박진감 넘치는 주행이 펼쳐질 전망이다.행사 당일 관람객들은 F1 체험존에서 메르세데스 팀의 피트 개러지, 헬멧, 레이싱 슈트 등을 직접 보고 레이싱 시뮬레이터를 체험할 수 있고, 서킷 체험 스피드 택시, 희귀차량 전시 등 다양한 이벤트도 개최된다.외식 브랜드들이 푸드부스 및 푸드트럭 형태로 참여해 저당 떡볶이, 타코볼, 디저트 등 다양한 먹거리도 선보인다.한편, 스피드웨이 옆 '에버랜드 오브 오즈' 가을축제가 한창인 에버랜드에서는 오즈의 마법사 콘텐츠를 비롯해 케이팝 데몬 헌터스 테마존, 판다 세컨하우스, 메모리 카니발 미션 어드벤처 등 다채로운 즐길 거리가 인기를 얻고 있다.
상장사 시총 3개월새 330조 증가…삼성전자, 시총 142조↑ 1위
3분기 기준 시총 증가액이 1조 원이 넘은 상장사는 52곳으로 파악됐다. 이 중에서도 4곳은 시총 외형이 10조 원 이상 불어났다.SK하이닉스는 같은 기간 212조 5766억 원에서 252조 9808억 원으로 40조 4041억 원 시총 체격이 커졌다. 이 종목의 시총은 6620억 원에서 2조 3316억 원으로 증가율이 252.2%에 달했다.
경남도, 중소기업 육성자금 접수···주력산업 통합
경남도는 도내 중소기업의 자금난을 해소하고 경영안정을 위해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2025년 4분기 중소기업육성자금을 신청받는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중소기업육성자금은 총 2900억 원 규모로, 경영안정자금 1000억 원, 시설설비자금 800억 원, 특별자금 1100억 원이다.
국정자원 화재로 배터리업계 '각형·LFP' 전략 박차(종합2보)
공교롭게도 국정자원 화재뿐만 아니라 2022년 카카오 먹통 사태를 야기한 화재 현장에 있었던 배터리 모두 파우치형 삼원계 배터리로 파악되면서 각형과 LFP로의 기술 전환이 빨라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9일 업계에 따르면 국정자원 화재 이후 배터리 업계는 당국의 조사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일단 이번 화재는 배터리가 문제가 아니라 전원이 차단되지 않은 상태에서 해체 작업을 하다 발화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추정되고, 불이 난 배터리 모델도 이전까지 화재 이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마침 배터리 업계에서도 각형과 LFP 배터리 개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이에 비해 각형 배터리는 금속 케이스 설계를 통해 배터리 셀 자체에 가스 방출 벤트나 회로 차단 퓨즈 등 화재 방지 기술을 적용할 수 있다. 한편으로 배터리 형태가 아닌 소재별로는 LFP 비중이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LFP는 배터리 소재 중 열 폭주 개시 온도가 삼원계에 비해 훨씬 낮아 화재 안전성 면에서 우위가 뚜렷하다. 특히 배터리 용량이 큰 ESS 시장은 최근 각형 비중이 전체의 9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압도적이다. 국내 배터리 3사도 배터리 안전성이 중요시되는 흐름에 따라 관련 기술의 개발 및 도입 경쟁을 본격화하고 있다.
워케이션 경험자 87% "만족"…'지역경제' 살리기도 도움
행안부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약 1000여 개의 기업이 워케이션에 참여했고, 점차 확대되는 추세다. 실제로 HD현대는 2023년 워케이션 제도를 처음 도입한 이후 연 200명이 넘는 임직원들이 꾸준히 참여하고 있다.
"글로벌 디지털 규제, 韓 중간자 위치…주도적 역할 필요"
디지털 전송 서비스 수출은 2010년 5391억 달러(약 765조원)에서 2024년 1조6209억 달러(약 2301조원)로 3배 이상 증가,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미국과 일본은 데이터 자유화를, 유럽연합(EU)은 개인정보 보호와 디지털 주권 강화를, 중국은 데이터 현지화와 안보를 최우선으로 삼고 있다. 상이한 규범은 실제 갈등으로도 이어지고 있다.보고서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디지털 서비스 무역 제한 지수(DSTRI)를 기준으로 한국의 상대적 위치를 설명했다.
중동 IT박람회 GITEX…K-블록체인 총출동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은 중동 최대 정보통신 박람회 'GITEX'에 국내 블록체인 기업 30개 사의 참가를 역대 최대 규모로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AI 확산에 디지털 무역 급성장…韓, 지속가능한 전략 필요"
대한상공회의소 SGI(지속성장이니셔티브)가 9일 발표한 '디지털 통상 현안과 한국의 대응' 보고서에 따르면, 디지털 전송 서비스 수출은 2010년 5천391억달러에서 2024년 1조6천209억달러로 3배 이상 증가했다. 같은 기간 상품 수출은 등락을 반복했지만, 디지털 전송 서비스는 글로벌 금융위기나 코로나19 등 외부 충격에도 꾸준히 확대돼 안정적인 성장 흐름을 유지했다. 보고서는 디지털 무역의 성장과 함께 데이터 이전 및 활용을 둘러싼 국가별 규범이 복잡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디지털 무역 정책에서 완전한 개방이나 폐쇄적 보호주의를 지양하고, 지속 가능한 개방과 핵심 기술 주권 확보 사이에서 균형을 모색해야 한다는 것이다.
국내 기업 워케이션 도입 확산…경험 직장인 87% "만족"
대한상공회의소는 경제계 소통 플랫폼 소플을 통해 직장인 506명을 조사한 결과, 워케이션 경험이 있는 응답자의 86.8%가 만족했다고 답했다고 9일 밝혔다. 실제로 기업 현장에서 워케이션 도입 사례가 늘고 있다. HD현대는 2023년 워케이션 제도를 도입한 이후 임직원 만족도가 높아 대상 확대를 검토 중이며, 중견기업 HLB는 4분기부터 스마트 워크(원격근무) 제도를 워케이션으로 확대해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대한상의도 4분기부터 워케이션을 도입한다.
'이용자 손해 나몰라라' 재능마켓 불공정 약관 적발…자진시정
공정위는 숨고·크몽·탈잉의 약관을 심사한 결과 총 10개 유형의 26개 불공정 조항을 발견해 자진 시정하도록 했다고 9일 밝혔다. 조사 결과 크몽은 10개 불공정 약관 유형 중 9개 조항을 두고 있었다. 3개 회사는 모두 중개 때 '어떠한 보증을 제공하지 않는다', '이용자 손해에 책임을 부담하지 아니한다' 등 자사의 책임을 광범위하게 면제하는 조항을 두고 있었다. 공정위는 일괄 면제조항 대신 고의나 중과실 범위 안에서 일정한 책임을 부담하도록 약관을 자진 시정토록 했다. 숨고와 크몽은 개인정보 유출 피해로 발생한 책임을 고객에게 전가하는 조항을 두고 있었다. 공정위는 귀책사유가 있는 경우 면책되지 않고 책임을 지도록 약관을 시정토록 했다.
국내 전기차 누적 등록대수 80만대…“10대 중 1대는 친환경차”
9일 국토교통부 자동차 등록통계에 따르면 올해 8월 말 기준 국내에 등록된 전기차는 총 82만2081대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시점(63만5847대)보다 30%가량 증가한 수치다. 전기차 누적 등록대수는 2020년 3월 10만대를 넘었고, 3년6개월 후인 2023년 9월 50만대를 돌파했다. 전기차와 마찬가지로 지난해 같은 시점(183만6631대)보다 30% 가까이 늘었다. 전체 자동차 등록대수 2643만4692대 중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12.1%까지 올랐다.
작년 ‘순이익 0원 이하’ 기업 50만 육박···통계 집계 이래 최대 증가폭
지난해 법인세 신고법인 중 이익을 한 푼도 못 낸 기업이 관련 통계 집계 이래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국세청 국세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법인세 신고법인 중 ‘당기순이익 0 이하’인 법인은 47만1163개였다. 지난해 순이익을 내지 못한 법인이 늘면서 전체 신고법인(105만8498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44.5%로 통계 집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당기순이익 규모가 큰 기업들도 기업 실적 부진 흐름의 영향을 피하지 못했다.
최상영 전 재일대한체육회장 별세
2012∼2024년 재일본대한체육회장으로 활약하며 재외국민 선거 제도 도입에 기여한 최상영(崔相英) 영스틸 회장이 지난 7일 오후 8시33분께 일본 도쿄에서 세상을 떠났다고 회사 측이 9일 전했다. 1969년 고려대 경영학과에 편입해 졸업했다. 현대자동차 일본 내 대리점을 운영하며 일본 판매에 앞장서기도 했다. 2012∼2024년 재일본대한체육회장을 맡았다.
한국수입협회, 獨 아누가 ‘치맥 페스티벌’ 성료…‘K-푸드’ 우수성 알렸다
한국수입협회는 지난 7일 독일 쾰른에서 열린 ‘아누가(Anuga)’ 박람회에서 ‘한-독 비즈니스 포럼’과 ‘K-치맥 페스티벌’을 성료했다고 9일 밝혔다. 한국수입협회 제공 한국수입협회는 지난 7일 독일 쾰른에서 열린 ‘아누가(Anuga)’ 박람회에서 ‘한-독 비즈니스 포럼’과 ‘K-치맥 페스티벌’을 성료했다고 9일 밝혔다. 특히 행사에는 제너시스BBQ와 하이랜드푸드가 참여해 K-푸드의 글로벌 경쟁력과 제품 우수성을 소개했으며, 참석자들은 한국식 치킨과 독일 맥주의 조화로운 페어링을 직접 경험하며 큰 호응을 보였다.
서울 싱크홀 위험 우려 ‘지하공동’ 436곳 발견···노후하수관 긴급 정비
서울에서 올해 들어 지반 침하로 이어질 수 있는 지하 공동이 436건 발견된 것으로 조사됐다. 9일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지표투과레이더(GPR) 탐사 장비를 이용해 시내 주요 도로와 지하 굴착공사장 인근 5370㎞ 구간을 조사한 결과 지하 공동 436개가 발견됐다. 지하 공동은 지표 하부에 생긴 공간으로 공동이 확대되면 지반침하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올해 1∼3월 발견된 지하 공동은 한 자릿수였다. 7월에는 84개의 지하 공동이 발견됐다. 시는 지하 2m까지만 탐사할 수 있는 GPR 방식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지반침하 관측망도 내년에 100개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지반침하 방지를 위한 국비 지원 제도화에도 나선다.
BBQ, 세계 최대 식음료 박람회 아누가 참가…‘K-치킨’ 알렸다
BBQ가 세계 최대 식음료 박람회인 ‘아누가(Anuga) 2025’에 지난 4~8일 참가해 ‘K-치킨’을 알렸다고 9일 밝혔다.
노들역 초역세권 새아파트...바늘구멍 뚫은 '한강지주택'
서울 동작구 본동 일대에서 추진되는 ‘노들역 한강지역주택조합’ 사업이 사업시행인가를 받았다. 이 사업은 동작구 본동 402-1번지 일대에 최고 34층, 4개 동, 836가구를 공급하는 내용이다. 2026년 착공, 2030년 입주를 목표로 사업을 빠르게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이 단지는 9호선 노들역 도보 2분 거리의 초역세권이다. 인근에는 노량진 뉴타운 등 굵직한 정비사업이 진행되고 있어 주거환경 개선 기대감도 크다.서울에서 흔하지 않은 지주택 성공사례라는 점에서도 관심이 쏠린다.
부동산 과열 막기 위해 ‘패키지 후속대책’ 검토…공시가 현실화율↑, 공정시장가액비율 환원 무게
최근 서울과 수도권 주요 지역 아파트를 중심으로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면서 정부가 ‘패키지 후속대책’을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출 규제를 강화하고 투기과열지구나 조정대상지역을 확대하는 방안과 함께 추석 이후 과열 양상이 이어질 경우 세제까지 테이블에 올려놓는 분위기다. 9일 관계당국에 따르면 기획재정부와 금융위원회, 국토교통부 등은 추가적인 부동산 안정화 대책을 놓고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실제 최근 차관급 회의에서도 보유세 강화 방안이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종합부동산세나 양도소득세 등의 세율이나 과표 등 부동산 자산 과세 체계를 건드리는 방안에 대해서는 신중론이 우세하다. 주택 상승기에 오히려 집값 상승 기대심리만 부추길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공시가격 현실화율이나 공정비율을 상향 조정하는 간접적인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될 것으로 전망된다. 후속 대책에는 대출 한도를 더 조이는 방안도 포함될 것으로 분석된다. 금융당국은 이에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체계 내에서 대출 한도를 줄이는 방안을 다양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투협, 증권사 CEO들과 추석직후 호주행 “신재생기업 탐방”
서유석 금융투자협회 회장이 주요 국내 증권사 대표들과 함께 이달 중순 호주 출장길에 오른다. 이번 행사는 '2025 증권사 뉴포트폴리오코리아(NPK)' 행사 일환이다.
새마을금고 부실합병 '깜깜이'…건물 게시판에만 공고하기도
9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허영 의원이 행정안전부와 새마을금고중앙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2년부터 올해 8월까지 최근 3년간 전국에서 32개 금고가 합병됐다. 부실 금고 16곳은 합병 직전 분기 기준 국제결제은행(BIS) 자본비율이 0% 이하인 자본잠식 상태였다. 현행 새마을금고 합병업무 지침에 따르면 중앙회장의 합병 권고를 받은 금고는 7일 이내에 그 사실을 공고하고, 6개월 안에 총회 의결을 거쳐야 한다. 그러나 피합병된 32개 금고 중 10곳은 피합병총회 공고를 금고 건물 게시판에만 부착했다. 고객이 직접 금고를 방문하지 않는 한 합병 사실을 알기 어려운 구조다.
"무서워서 전세 살겠나요?" 사기 공포…'월세화' 속도 붙었다 [전세 사기 그후下]
전세 사기는 단순히 집주인이 돈이 없어 세입자에게 보증금을 못 주는 것과는 다릅니다. 보증금을 떼먹을 생각으로, 아예 능력이 없는 집주인이 여러 세입자를 끌어들여 피해를 주기도 합니다. 2022년 대규모 전세 사기 피해 사례가 시장에 본격적으로 알려진 후에도 그 피해는 여전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언제쯤 세입자들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날이 올까요. 전세 사기 현황과 전망에 대해 짚어봤습니다. 전세 사기의 공포가 부동산 시장을 덮친 이후 시장이 빠르게 변해가고 있다. 정부가 규제를 통해 전세 대출 조이기에 나선 점도 월세화를 더 빠르게 하는 데 한몫하고 있다.9일 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8월 전국에서 확정일자를 받은 월세는 모두 14만3836건으로 집계됐다. 3건 중에서 2건은 월세 계약이라는 의미다. 빌라는 전세 사기 진원지로 꼽힌다. 그나마도 보증보험 가입이 가능한 전세 물건만 찾는다. 때문에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월세를 택하는 분위기"라고 상황을 전했다.아파트 시장에서는 전세 사기 공포보다는 자금 조달에 대한 어려움이 실수요자들을 내몰고 있다. KB부동산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의 평균 전셋값은 8월 기준 6억5179만원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송파구 가락동에 있는 '헬리오시티(9510가구·2018년 입주)' 전용면적 84㎡는 지난 8월 16일 12억8000만원에 새로운 세입자를 구했다. 헬리오시티 전용 84㎡는 지난 8월 기존엔 10억4000만원에 살고 있다가 보증금을 11억으로, 내지 않던 월세를 35만원 내기로 계약을 갱신했다.애초에 반전세로 신규 계약을 하는 경우도 흔하다. 오래전부터 유지되던 제도인데다 당장 전세 제도를 없애면 시장에 큰 혼란이 올 것이란 관측이다.
KB손해보험, '2025 자라섬재즈페스티벌' 후원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사흘간 경기도 가평군 자라섬 일대에서 열리는 자라섬재즈페스티벌은 지난 21회 동안 누적 관객 수 297만 명을 기록, 올해 누적 관객 수 300만 명을 목전에 둔 아시아 대표 재즈 축제다. KB손보는 지난 2005년 제2회 행사부터 자라섬재즈페스티벌을 공식 후원해 왔다. KB손보는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자라섬재즈페스티벌' 무료 초대 이벤트도 진행한다.
국정자원 화재 시스템 ‘오락가락’ 집계···“엔탑스 마비로 파악 지연”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9일 국정자원 화재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있는 모습. 정부가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대전본원 화재로 장애가 발생한 전산시스템 수를 화재 발생 14일 만에 기존 647개에서 709개로 정정하자 사고 전부터 시스템 관리가 부실했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앞서 정부는 화재로 항온항습기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자, 화재로 직접 피해를 입은 96개 시스템을 제외한 나머지 정보시스템을 가열로부터 안전하게 보전하기 위해 선제 중단한 바 있다. 정부는 당초 국정자원 화재로 직접 피해를 본 시스템을 1등급 12개, 2등급 58개 등 70개로 밝혔다가, 화재 발생 다음 날인 지난달 27일 저녁 96개로 정정 발표했다. 이어 지난달 30일에는 중단된 전체 시스템 중 1등급 시스템이 36개인지 38개인지를 놓고 혼선이 빚어졌다. 정부는 현재까지 중단된 709개 시스템 중 193개(복구율 27.2%)를 복구했다.
에코프로, 2년내 AI로 생산성 30% 향상시킨다
에코프로는 1차년도 연구를 통해 소성로 품질예측에 필요한 데이터를 확보했고 약 87%에 이르는 예측정확도를 가진 품질예측 AI 모델링을 개발했다.2차년도에는 △설비 및 로봇의 자율제어 △AI 기반 품질예측 △실시간 데이터 수집 및 분석 플랫폼 구축 등 핵심 기술을 현장에 적용해 2027년까지 전사의 주요 업무 시스템을 AI 전환하고 업무 생산성을 30% 향상하는 게 목표다.품질예측 AI모델링은 정확도를 9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양극소재 생산을 담당하는 에코프로비엠은 실시간으로 원료 투입량을 자율제어할 수 있는 근적외선(NIR)센서와 고온, 분진 환경에서 작업자 대신 업무를 담당할 자율이동로봇(AMR) 도입, 도가니(소성로 용기) 추적 시스템 등의 스마트 설비를 현장에 적용할 계획이다.이수호 에코프로 AI혁신실장은 "이번 워크숍을 통해 AI 자율제조의 마스터플랜과 세부 과제의 진행방향을 점검하고 그룹 내 AI 기반 공정 혁신과 생산성 향상을 위한 실질적 실행력을 확보할 것"이라며 "AI와 데이터 기반의 제조 혁신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산업차관 "철강산업 고도화 방안 이달 발표"…美·EU 관세장벽 대응
문신학 산업통상부 차관은 9일 미국과 EU 등의 철강 관세 조치로 철강 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10월 중 관계부처 합동으로 철강산업 고도화 방안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정부가 미국과 유럽연합(EU)의 철강 관세 조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철강업에 대한 고도화 방안을 이달 중 내놓는다. 이어 "철강기업, 금융권, 정책금융기관이 함께 약 4000억원 규모의 지원 효과를 낼 수 있는 수출보증상품 신설을 포함해 애로 해소 방안을 지속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강남 코엑스·무역센터 주변 2030년 '도시 숲'으로 탈바꿈한다
한국무역협회는 9일 한국종합무역센터 조경 설계 국제지명공모 심사위원회를 열고 미국의 SWA 그룹 응모작을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SWA 그룹은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세계적인 조경 전문 설계사로, 두바이의 부르즈할리파와 미국 디즈니랜드 등에서 창의적 조경 디자인을 선보인 바 있다. SWA 그룹의 디자인은 창의성과 전문성을 기반으로 무역센터 지상부의 문제점을 면밀히 분석해 실현 가능한 설계로 풀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영국, 네덜란드, 프랑스, 미국 등에 기반한 세계적인 조경 설계사 6곳이 참여해 경쟁한 끝에 SWA 그룹이 최종 선정됐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조경진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는 "이번 당선작은 무엇보다 조경적 창의성이 중심이 된 제안으로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부동산서류 발급·거래신고 등 온라인 서비스 10일 재개
국토부 관계자는 “부동산 민원서류의 온라인 발급 서비스 및 부동산거래 온라인 신고서비스 재개 후, 시스템과 서비스가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비스 중단 기간 동안 주민센터 방문 발급 시 면제됐던 수수료는 온라인 발급 재개일인 10일부터 정상 부과된다. 또 부동산거래관리시스템(RTMS)을 통한 부동산거래신고 및 주택임대차계약 온라인 신고 서비스도 같은 날 오후 1시부터 정상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코스피 불장에 ‘외국인’ 웃었다…개미 수익률의 4배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2일까지 외국인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의 평균 수익률은 145.6%로 집계됐다. 외국인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은 모두 지난해 말 대비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외국인이 가장 많이 순매수(5조6590억원)한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해 말 5만3200원에서 이달 8만9000원으로 67.3% 증가했다. 개인의 올해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 중 4개 종목 주가가 지난해 말보다 낮아졌다.
초유의 임대사업 'LTV=0%'...국토부 애로사항 조사, 개선책 나올까?
정부가 지난 '9·7 공급대책'에서 주택 임대사업자에 대해 주택담보대출비율(LTV) 0%를 적용한 것에 대해 국토교통부 차원에서 애로 사업장에 대한 실태조사를 진행했다. 단 주택을 신규로 건설하는 건설임대는 제외된다.즉 매입형은 적용 받고, 건설형은 제외되는 셈이다,정부의 이번 조치는 다주택자들이 임대주택사업 제도를 활용하는 것을 막기 위한 취지이다. 문제는 매입임대 전체를 대상으로 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는 점이다.한 예로 '공유주거(코리빙)' 업계도 대출규제를 적용 받게 됐다.
코엑스, 야외 도시 숲으로 거듭난다…지상 조경 당선작 결정
서울 강남구 한국종합무역센터(코엑스) 일대가 5년 후엔 ‘도심 숲’으로 탈바꿈한다. 코엑스를 소유하고 있는 한국무역협회(무협)는 코엑스 조경 설계 국제 지명공모 심사위원회를 통해 미국 SWA 그룹의 응모작을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무협은 2029년 말까지 진행할 코엑스 리모델링에 맞춰 친환경 조경 설계를 통해 2030년엔 코엑스 주변이 서울 도심의 ‘녹지 랜드마크’로 거듭나게 한다는 구상이다.
코트라, 日반도체 산업 육성 맞춰 韓 소부장 수출 지원 나섰다
김명희 코트라 부사장 겸 혁신성장본부장은 "일본 정부 및 기업이 반도체 산업 부활을 위해 투자를 확대하는 지금이 우리 소부장 기업에게 일본 반도체 산업 공급망 진출 기회가 될 수 있다"면서 "향후에도 해외 수요와 연계해 우리 반도체 및 소부장 기업들이 새로운 시장을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KOTRA)가 일본 반도체 산업 중심지인 규슈에서 한국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의 일본 공급망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전시·상담회를 개최했다. 코트라는 한국나노융합산업협회, 주후쿠오카총영사관과 협력해 지난 8일부터 이틀간 일본 후쿠오카에서 '규슈 반도체 산업전시회 연계 수출상담회'를 열고, 제품 전시관 운영, B2B 현장 상담 등을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GPU에만 투자하는 시대 지났다…피지컬 AI 주목해야" [인터뷰+]
최동근 NH아문디자산운용 ETF운용팀장은 지난 1일 과 인터뷰에서 "피지컬 AI는 메가트렌드"라며 이같이 밝혔다. 피지컬 AI는 휴머노이드 로봇, 드론, 자율주행차 같은 하드웨어와 결합해 현실 세계에서 움직이도록 한 AI다. 2030년까지 AI 설비 투자 확대 국면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 팀장은 "루멘텀홀딩스는 엔비디아의 GPU 클러스터와 하이퍼스케일러 네트워크 구성에 꼭 필요한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탈렌에너지도 호평했다. AI 열풍에 전력 수요가 늘어 AI 수혜주로 묶였다. 아스테라랩스는 클라우드 및 AI 인프라를 위한 반도체 연결 솔루션을 제공한다. 그는 "피지컬 AI와 관련해 투자자들의 관심도가 가장 높은 분야는 휴머노이드와 로보틱스"라며 "미국과 중국 기술 패권 경쟁의 핵심 전장이기도 하다. 앞으로 더 치열한 경쟁과 견제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또 로봇 공급망에서도 미국이 중국을 배제하려고 하면 국내 기업도 혜택을 누릴 것으로 전망했다. 최 팀장은 이 상품의 운용을 맡았다.
실적시즌 앞두고 추정치 '꿈틀'…'깜짝 실적' 기대주는? [한경우의 케이스스터디]
반도체 대형주들의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이 크게 상향된 가운데, 2차전지주 관련 증권사 실적 전망치도 꿈틀대고 있다. 실적 발표를 앞두고 컨센서스가 높아지는 건 예상을 웃도는 ‘깜짝 실적’의 신호로 받아들여진다. SK하이닉스는 5282억원(5.14%) 높아진 10조801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이란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 제시된 추정치가 줄어든 종목은 제외했다.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가 가장 크게 상향된 종목은 엘앤에프 다. 기존 48억원에서 68억원으로 42.6% 개선됐다. 추정치를 제시한 애널리스트의 수도 기존 14명에서 16명으로 늘었다. 한달여 전과 비교해 각각 8.06%와 8.32% 상향됐다.특히 포스코퓨처엠의 경우 최근 삼성증권과 KB증권이 각각 406억원과 300억원의 3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를 제시하면서 컨센서스를 끌어 올렸다. 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대덕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로 189억원을 제시하며 “메모리 반도체용 제품은 데이터센터 중심의 수요 증가가 확인됐고, 가동률이 90%에 근접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한경우
서학개미, 연휴에도 AI·테슬라 집중…AI 인프라까지 80% 순매수
국내 증시가 휴장한 이달초 서학개미들은 인공지능(AI)과 테슬라 등 성장주에 올라탔다. AI 플랫폼주인 메타(8827만달러)와 신규 AI 인프라 기업 페르미(5912만달러)도 상위권을 차지했다.AI와 테슬라 중심 종목에 베팅한 투자자들은 연휴 기간 일정 부분 수익을 거뒀다. 팔란티어는 미국 정부와 국방부의 AI 프로젝트 수주 확대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리며 4거래일간 6% 이상 상승했다. 시장에서는 세액공제 종료에 따른 선매 수요 이후, 저가형 전기차 출시와 자율주행 AI 플랫폼 전환이 향후 성장의 핵심 변수로 평가됐다.이번 순매수 상위권에는 나스닥에 새로 상장한 페르미도 포함됐다. 시장에서는 이를 AI 인프라 투자 확산의 상징적인 사례로 보고 있다.이 같은 흐름은 지난 9월과는 결이 다르다.
'숨고·크몽·탈잉' 불공정 약관 대거 적발…공정위 시정 조치
공정위는 이에 대해 사업자가 고의 또는 중대한 과실이 있을 경우 책임을 지도록 하는 방향으로 약관을 시정하게 했다.공정위는 "사업자는 중개수수료를 받으며 용역 제공자의 상품정보를 직접 편집·홍보하고, 소비자는 이 정보를 신뢰해 거래여부를 결정한다"며 "사업자는 선량한 관리자로서의 주의의무를 다해야 하며, 자신의 귀책 범위에 따른 책임을 부담하는 것이 민법의 기본원칙에도 부합한다"고 설명했다.숨고와 크몽은 개인정보 유출에 따른 피해에 대해 책임을 고객에게 전가하는 조항도 포함하고 있었으며, 이 역시 시정 조치됐다.또한 이들 플랫폼은 수익금 출금 제한, 서비스 환불 불가 등 고객의 금전적 권리를 포괄적이고 불명확한 사유로 제한하는 조항도 운영했다.
국정자원 화재로 중단됐던 부동산 서류 온라인 발급 10일 재개
대전 유성구에 위치한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국토교통부가 지난달 26일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중단됐던 부동산종합공부시스템의 복구가 완료돼 토지대장 등 8종 민원서류 온라인 발급이 10일 오전 9시부터 재개된다고 9일 밝혔다. 온라인 발급은 정부 민원통합서비스인 ‘정부24’에서 가능하다.
“연일 치솟는 금값 살까”… 1979년 이후 최고 상승률
올해 들어 54% 급등한 수치로, 1979년 이후 최대 상승폭이다. 특이한 점은 이번 랠리가 주식시장과 동반 상승하고 있다는 것이다. 데이비드 코톡 커벌랜드어드바이저스 공동창립자는 “주식시장과 금시장은 나란히 오르고 있지만, 서로 전혀 다른 이유로 움직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급등이 지속되는 인플레이션, 경기 불확실성, 달러 약세가 맞물린 결과라고 본다. 전 세계적으로 급증하는 금 수요가 이를 보여준다”고 경고했다.
[사이테크+] "유전자 편집 돼지 간, 말기암 환자에 이식…171일 생존"
이식용 인체 장기 공급 부족은 전 세계적인 보건의료 과제로, 매년 수많은 환자가 장기 부족으로 이식 대기 중 사망한다. 이에 대한 대책으로 이식 후 거부 반응 등을 일으키지 않게 유전자가 편집한 돼지의 장기를 사람에게 이식하는 이종 장기이식이 활발히 연구되고 있다. 이어 이 돼지의 간을 514g 크기로 적출해 B형 간염으로 인한 간경변과 간세포암에 걸려 절제술이나 사람 간 이식이 모두 불가능한 71세 남성에게 보조 간(auxiliary liver)으로 이식했다. 이식 수술 후 첫 한 달 동안 돼지 간은 담즙을 생성하고 응고 인자를 합성하는 등 기능적으로 잘 작동했으며, 초급성거부반응이나 급성 거부반응 징후는 관찰되지 않았다. 그러나 수술 38일째에 이식된 돼지 간의 혈관이 손상되고 혈전이 생기는 '이종이식 관련 혈전성 미세혈관병증'(xTMA)이라는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해 결국 이식 간을 제거해야 했다.
"건설기계로 선행 앞장선 시민 영웅"… HD현대 '순금 훈장' 수여
자제 제작한 스티커도 부착해주며 응원에 나섰다.HD현대는 땅을 파는 장비로만 여겨졌던 굴착기가 수해 현장에서 토사 제거와 인명 구조에 투입되는 재난 대응의 도구로 사용된 것에 주목했다. 그는 지난 여름 폭우로 주변 도로가 유실된 서산 용현계곡 인근에서 긴급 수해복구 지원에 자발적으로 참여하며 인명 구조와 긴급 복구에 팔을 걷어붙였다.
'소각 대신 퇴비로 재활용'…장수군, 영농 부산물 파쇄 지원
전북 장수군은 농가의 영농 부산물 파쇄를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한가위 떡값 재테크' ETF로 굴려볼까..각 운용사 추천상품은?
매년 늘 스테디셀러로 꼽히는 타깃데이트펀드(TDF) 대신 최근 각광받는 신산업 테마형 상품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이 상품은 미국 상장 휴머노이드 로봇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상품.
12월 코스피200 정기변경 다가온다... 편입 종목 미리 찜해볼까
코스피 200 지수에 편입될 경우 안정적인 자금 유입이 기대될 뿐 아니라 거래량도 늘어날 수 있어서다.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오는 12월 코스피200과 코스닥150 지수의 정기변경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신규 편입을 위해서는 두 조건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투자자들은 심사 기간이 이달 끝난다는 점에서 일찌감치 종목 선별에 나서고 있다. 파라다이스의 경우 자유소비재 섹터 내 누적시총 81% 수준이며, 일평균 시가총액 순위가 섹터내 지수 구성종목 수의 69% 수준으로 편입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LG씨엔에스의 경우 현재 IT섹터 내 누적 시총 92%로 필수 조건을 충족하지 못하지만 편입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평가다.반면 코스피 200에서 편출이 예상되는 종목도 있다. IT섹터에서는 △로보티즈 △코나아이 △아이쓰리시스템 △우리기술 △원익홀딩스가 편입 후보다.
토지대장 등 부동산서류 8종 온라인 발급 내일 재개
발급이 재개되는 서류는 토지·임야대장, 지적도·임야도, 공유지연명부, 대지권등록부, 경계점좌표등록부, 부동산종합증명서다.
명절에 성형외과 찾는 2030… “추석 직전 병의원 매출 7% 증가”
명절 연휴를 앞두고 성형외과를 찾는 2030 직장인들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20대와 30대 직장인은 성형외과와 안과 이용이 크게 늘었다. 30대의 성형외과 매출은 145%, 안과 매출은 129%, 피부과는 38% 증가했다. 반면 40대와 50대는 피부과 이용이 뚜렷하게 늘었다. 40대의 피부과 매출은 95%, 50대는 114% 증가했다.
[단독] 서울시, 반지하 매입 큰소리에도...25개 자치구 중 4곳은 매입 0건 [주거의 그늘 반지하(中)]
서울 강서구의 임대사업자 A씨는 지난해 서울시에 반지하주택 매입을 요청했으나 신청이 반려됐다. 집에 침수 피해를 입은 이력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강남구 5452가구 △용산구 5613가구 △종로구 6555가구 △성동구 6147가구의 반지하주택이 있지만 여전히 위험에 노출된 상황이다.침수 피해를 입었던 자치구들의 매입 상황도 좋지 않다. 앞서 서울시는 2022년 집중호우로 큰 피해가 발생한 자치구 7곳을 특별재난구역으로 지정했다. 이중 가장 피해가 컸던 관악구의 경우, 303가구가 매입되며 전체 자치구 중 가장 많은 수가 매입됐다. 공사 관계자는 "매입 기준의 경우 국토교통부 규정에 따라 매입하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그러나 국토부는 매입 기준 지침을 내린 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급한대로 연구실에서” 제주 광어 수정란 수급난 해소
한편 해양수산연구원은 고수온으로 인한 양식장 폐사가 잇따르자 말쥐치, 긴꼬리벵에돔 등 대체 어종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제주 지역 양식장은 총 378곳으로, 이 가운데 90%가 넘는 354곳이 광어 등 어류를 기르고 있다.
통신사 해킹에 분쟁 신청 폭증…7월 월간 최다 기록
올해 들어 통신사들의 잇단 해킹 사고가 알려지며 통신사와 관련한 분쟁 신청 건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보유 토지, 여의도 면적 92배…4년새 20% 증가
4년 전인 2020년 대비로는 5.7% 늘었다.
연휴 마지막날 경인아라뱃길서 60대 여성 숨진 채 발견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9일 경인아라뱃길에서 60대 여성이 숨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숨진 A씨를 목상교 인근에서 발견했다.
집값 비싼 강남·송파, '땅꺼짐 사고'도 최다.. 30%는 '원인불명'
서울 도심 주택가에서 땅꺼짐 사고가 잇따르고 있지만 상당수는 원인조차 규명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땅꺼짐 사고 10건 중 4건이 이들 지역에 집중된 셈이다.
故 최창걸 고려아연 명예회장 10일 영결식
영결식 후에는 장지인 남양주 모란공원으로 이동해 안장식을 진행할 예정이다.최 명예회장은 1974년 고려아연 창립 멤버로 고려아연이 세계 최고의 종합비철금속 제련기업으로 성장하는 기틀을 마련했다.
일부 증권사 MTS서 간밤 美 주식 거래 오류
지난밤 일부 증권사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에서 미국 주식 거래 오류가 발생했다.
[단독]전세사기 키운 ‘HUG 보증기준 완화’…다시 조이자 사고 78% 급감
2023년 5월 대규모 전세사기 사태를 계기로 전세보증 요건을 다시 강화한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손명수 의원이 HUG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2023년 5월 4조3347억원이었던 전세보증 사고액은 2025년 8월 말 기준 9379억원으로 78.3% 감소했다. 집주인이 세입자에게 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해 HUG가 대신 내준 보증금이 그만큼 줄었다는 뜻이다. 특히 주택가격 대비 전세보증금의 비율(부채비율)이 90%를 초과하는 고위험 구간에서의 보증 사고가 크게 줄었다. 이 구간에서의 사고 금액은 2023년 5월 3조3375억원에서 2025년 8월 4120억원으로 87.6% 감소했다. HUG가 2023년 5월 담보인정비율을 100%에서 90%로 낮췄던 배경에는, 느슨한 보증 가입 조건이 대규모 전세사기 사태로 이어졌다는 판단이 있다.
지난해 한국인 라면 1인당 79개 먹었다…베트남 이어 2위
9일 세계인스턴트라면협회(WINA)에 따르면 한국이 지난해 소비한 라면은 총 40억9800만 개로 세계에서 여덟 번째로 많았다. 1인당 평균 소비량은 79.2개였다. 2020년 당시 한국의 라면 소비량은 41억3000만 개, 1인당 소비량은 79.6개였다.
삼성물산, SMR 전문기업 GVH와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글로벌 소형모듈원전(SMR) 전문기업인 GE버노바·히타치 원자력 합작법인(GVH)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삼성물산은 지난 6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SMR 사업 관련 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17억 아파트 5억 높여 내놨는데..."사람들이 줄서요"
"주인이 집을 내놔서 벌써 일곱 팀인가 다녀갔어요. 거실 뷰가 좋아 다들 마음에 들어 하면서도 가격 때문인지 망설이더라고요. "(마포구 주민 A씨)9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시장이 다시 호가 중심으로 들썩이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 마포구 염리동 마포자이더센트리지 전용 59㎡의 시세는 17억원 선이지만, 최근 호가가 22억원까지 치솟는 등 과열 양상을 띄고 있다. 실제로 지난달 마포구 주요 단지에서는 신고가 거래가 잇따랐다. 마포자이 전용 84㎡는 지난달 23일 24억9000만원에 거래돼 단지 신고가를 새로 썼고, 마포프레스티지자이 전용 84㎡는 지난달 6일 28억2000만원에 거래되며 최고가를 경신했다.
국토부, 삼성역 개통 지연으로 GTX-A 이익 감소분 673억원 민간에 보전
서울역 내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노선 운정중앙~서울역 구간 탑승구역. 핵심 정차역인 삼성역 개통이 늦어지면서 예상보다 이용객이 줄어든 탓이다. 2028년 삼성역 개통 전까지 연간 수백억원대의 적자 보전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이연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토부는 지난해 3월 GTX-A 수서~동탄 구간 개통 이후 올해 2분기까지 민자사업자 SG레일에 총 673억400만원의 비용 보전금을 지급했다. 문제는 정부가 실시 협약에 따라 2028년으로 예정된 삼성역 개통 시점까지 미개통에 따른 운영 이익 감소분을 SG레일에 계속해서 지급해야 한다는 점이다.
품종개량한 제주 광어 수정란 보급…수급난 해소 기대
제주도 해양수산연구원은 민간 차원의 광어 종자 생산용 수정란 수급이 어려워짐에 따라 품종개량 단계의 광어 수정란을 직접 공급했다고 9일 밝혔다.
영업비밀 이유로…통신사 정보보호 투자 항목별 금액 여전히 ‘깜깜이’
현행법상 정보보호 공시는 매년 정보기술부문 투자액과 정보보호부문 투자액을 공시하도록 한다. 그러나 통신사들은 정보보호 부문 투자 항목별 금액을 공개하지 않고, 국회 요청에도 자료 제출을 거부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15:00
이 대통령은 전날 저녁 관련 상황과 조치 계획을 보고받은 뒤 이같이 지시했다. 시민단체에 따르면 한국시간으로 전날 오전 11시 40분께 가자지구로 향하던 구호선단 11척이 이스라엘군에 나포됐으며, 이 선단에는 한국 국적 활동가 김아현 씨가 탑승하고 있었다. 이날 오전 서울역은 양손 가득 명절 음식이 든 보따리와 캐리어를 든 사람들로 붐볐다. 가족, 연인과 함께 밝게 웃어 보이며 서둘러 발길을 옮기는 시민도 많았으나, 연휴가 끝나는 데 대한 아쉬움 속에 지치고 피곤한 기색을 보이는 이들도 적지 않았다. '579돌 한글날' 기념식…"한글, 우리 문자넘어 미래 이끄는 글" '579돌 한글날' 경축식이 9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렸다. 팻 윌슨 조지아주 경제개발부 장관은 8일(현지시간) 주 애틀랜타 총영사관 주최로 애틀랜타 피드몬트 공원 내 매그놀리아홀에서 열린 개천절 기념행사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달 ICE의 한국인 구금 사건은 직접 거론하지 않았으나, 연설 내내 한국 기업의 투자와 일자리 창출에 대해 강조했다. 中, 희토류·기술 수출통제 강화…자석·반도체·AI 용도 겨냥 중국이 전략 광물인 희토류와 관련 기술의 수출을 한층 강화하는 명시적 조치를 내놨다. 與박수현 "김현지 부속실장, 국감 출석하는 것으로 알아"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9일 김현지 대통령실 부속실장의 국정감사 출석 여부를 두고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박 수석대변인은 이날 SBS 라디오에 출연해 "대통령실이 김 부속실장을 국감에 안 내보내려고 한다든가 그런 일은 전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시의원은 고발장 접수에 앞서 서울경찰청 앞에서 회견을 열고 "김 총리와 김경 서울시의원이 모종의 공모를 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만약 이들이 당원 모집을 공모했다면 심각한 국기 문란 사건이고, 김 총리가 사전 선거 운동 차원에서 당원 모집에 가담했다면 이는 민주주의를 훼손한 중범죄"라고 덧붙였다.
[단독]디지털 온누리상품권, 고령층 '소외'..."70대 비중 5% 그쳐”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이 도입 6개월을 넘기며 이용 규모는 확대됐지만, 전통시장의 핵심 소비층인 고령층은 디지털 전환의 수혜에서 멀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월간 활성 사용자(MAU)는 3월 94만명에서 5월 100만명을 넘겼고, 거래건수도 월 550만건 안팎으로 안정세를 보였다.그러나 연령별로는 주 고객층의 이탈이 뚜렷했다. 70대 이상 결제금액 비중은 5.2%, 60대 이상을 합쳐도 21.5%로 10명 중 2명 수준에 그쳤다. 반면 30~50대는 전체의 72.9%를 차지했다. 한국조폐공사는 3월 통합 플랫폼 출시 첫날부터 로그인 지연과 앱 종료 현상을 일으켜 혼란을 빚었다. 예정된 1월 오픈이 두 달 미뤄진 끝에 출범했지만 이후에도 결제 오작동, 앱 끊김 현상이 이어졌다.
외국인이 가진 땅, 4년 동안 20% 늘어..."중국인이 10명 중 4명"
이는 2020년 2조8000억원에서 약 1조1000억원 증가한 수치다.지난해 외국인 보유 토지를 용도별로 살펴보면 아파트가 5만1738필지(269만㎡, 공시지가 4조2000억원)로 가장 많았다.△상업용지 1만3059필지(438만㎡, 7조 9,979억원) △단독주택 1만2482필지(356만㎡, 1조8468억원) △레저용지 6784필지(1183만㎡, 6155억원) △공장용지 4719필지(5896만㎡, 10조1467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지역별로는 경기도(5만9307필지), 서울시(3만9664필지), 제주도(1만5772필지), 인천시(1만5176필지) 순이었다.김 의원은 "대한민국 국토가 외국 투기자본의 놀이터가 되지 않도록 외국인 토지거래 모니터링을 강화해야 한다"며 "군사시설, 문화재보호구역 등 외국인 토지취득허가구역 이외에도 원칙적으로 토지 허가제를 시행해 투기성 토지거래를 원천 차단하는 한편 취득세 등 관련 세금을 중과세하는 등 제도를 적극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빵플레이션’에 1000∼2000원대 편의점·대형마트 PB빵 인기
펀의점과 대형마트의 1000∼2000원대 자체 브랜드(PB) 빵이 인기를 끌고 있다. 9일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빵값이 오를수록 PB빵 매출 비중이 높아지면서 최근 20%를 넘어섰다. GS25는 전체 빵 매출에서 PB빵 비중이 2023년 21.1%에서 올해 들어 9월까지 24.9%로 커졌다. 편의점들은 빵 수요가 늘자 PB빵 브랜드를 새롭게 선보이며 고객 경쟁에 나서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세븐셀렉트와 스포츠 마케팅 시리즈 PB빵 40여종을 내놨고 이마트24는 지난 6월 BOTD(Bakery of the Day) PB빵 브랜드로 7종을 선보였다. 강점은 저렴한 가격이다.
'상반기 무승부' 한미·한화, SK하이닉스 하반기 발주 승자는
계약 체결이 유력한 업체로는 한미반도체, 한화세미텍 등이 거론된다.TC본더는 반도체 칩과 칩 사이에 일정한 열을 가해 붙이는 기능을 한다. 이와 관련, SK하이닉스는 최근 업계 최초로 HBM4 양산체제를 갖췄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HBM4는 기존 5세대 HBM3E와 비교해 속도가 60% 향상되고 전력 소모는 70% 정도 낮아지는 등 성능을 개선했다.지난 상반기 SK하이닉스 TC본더 수주전에서는 한미반도체와 한화세미텍이 무승부를 기록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5월 한미반도체와 한화세미텍에 각각 428억원, 385억원 규모로 TC본더 장비를 발주했다. 한미반도체가 최근 양산체제를 갖춘 TC본더4는 HBM4 생산에 특화된 장비다. 한미반도체는 전 세계 TC본더 시장 1위 자리를 이어간다.
‘중개하고 책임은 나몰라라’ 숨고·크몽 등 재능마켓 플랫폼 불공정약관 시정
재능마켓 플랫폼은 재능을 가진 프리랜서와 이를 필요로 하는 개인을 연결해 주는 중개 플랫폼이다. 공정위 조사 결과, 이들 플랫폼은 소비자 및 용역제공자로부터 중개 수수료를 받고 적극적으로 거래를 유도하면서도 단순 통신판매 중개자라는 이유로 사업자 책임을 일률적으로 면제하는 조항을 두고 있었다. 이에 공정위는 일괄 면책조항 대신 고의·(중)과실 범위 내에서 일정한 책임을 부담하도록 약관을 시정토록 했다. 개인정보 유출 피해로 인해 발생한 책임을 고객에게 전가하는 조항도 있었다.
신동빈 롯데 회장 “롯데바이오로직스, 그룹 전체 성장 이끌 것”
9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신 회장은 이날 롯데바이오로직스 사업 현황 보고를 받은 뒤 올해 본격적으로 가동한 ADC(항체약물접합체) 생산시설을 둘러봤다. 신 회장의 ADC 생산시설 방문은 시설 가동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미국 정부는 착공과 공사가 진행 중인 상태를 포함해 미국 내 생산시설을 갖추거나 건설 중인 기업은 관세 대상에서 제외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약 1억달러(약 1422억원)를 투자해 차세대 바이오 의약품으로 불리는 ADC 생산시설을 구축했고 지난 4월 아시아 소재 바이오 기업과 ADC 수주 체결 후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10일부터 부동산서류 온라인 발급·거래 신고 서비스 전면 재개
발급은 정부 민원통합서비스인 정부24에서만 가능하다. 열람은 17개 광역시·도가 운영하는 부동산정보 통합열람서비스에서도 할 수 있다.
들썩이는 서울 집값에…규제지역 확대 시 동작·강동·양천·영등포구 대출 타격
9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현재 아파트값 평균이 13억~17억원인 성동·광진·마포·영등포·양천·강동·동작구 등 7개 한강벨트 지역이 조정대상지역이나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될 시 대출 규제 효과가 집중되는 지역은 강동·동작·양천·영등포구로 예상됐다. 투기과열지구인 강남3구와 용산구는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이 최대 40% 적용돼, 대출 한도가 집값의 40%로 제한된다. 6·27 대출 규제 이후 수도권 전역 주택담보대출의 한도가 이미 6억원으로 제한됐기 때문이다. 만약 규제지역으로 지정돼 LTV 40%가 적용되더라도 대출 한도는 6억7690만원으로 이 경우 최대 대출액은 6억원으로 동일하다. 줄어든 대출 한도가 5662만원인 만큼 자본 부담도 커지는 것이다.
여의도 대교·장위15구역…"시공사 윤곽 곧 드러난다"
서울 여의도 대교, 장위15구역, 성수 2지구 등 주요 재건축·재개발 사업지가 올해 안에 시공사를 선정한다. 삼성물산이 가장 유력한 상황이다. 지난달 시공사 선정을 위한 두 번째 현장 설명회를 열었지만, 삼성물산만 단독 참석해 유찰됐다.입찰이 두 번 유찰된 만큼 조합은 수의 계약으로 전환해 다음달 시공사 선정 총회를 열 계획이다. 단지는 한강이 보이는 여의도 알짜 입지에 있다. 공사비는 7721억원 규모다.성북구 장위동 장위15구역 재개발은 지난달 세 번째 현장 설명회를 열었다. 입찰 마감일은 이달 27일이다.
수율 문제 잡았나…삼성 ‘엑시노스 2600’ 양산 체제 돌입, 갤럭시 S26 탑재 여부 관심
9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모바일 AP 엑시노스2600 양산에 돌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엑시노스2600의 성공 여부가 삼성전자 시스템 반도체 사업의 실적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엑시노스 2600이 갤럭시 S26 시리즈에 탑재될 경우 원가 경쟁력 향상 효과도 기대해 볼 수 있다.
새마을금고재단, 의료사각지대 아동·청소년에 '희망나눔공제' 무료 지원
보장 기간은 올해부터 2030년까지 총 5년으로 약관에 명시된 금액을 정액으로 지급한다.새마을금고재단은 2017년 첫 지원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3829명의 아동·청소년에게 희망나눔공제 가입 혜택을 제공했다.이를 통해 아동·청소년은 의료비 부담을 완화하고 예기치 못한 사고·질병 등으로 인한 가족의 경제적 부담을 크게 경감했다는 평가다.새마을금고재단은앞으로 가입 대상을 단계적으로 넓혀 많은 아동·청소년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김인 새마을금고재단 이사장은 "희망나눔공제가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든든한 울타리가 돼주고 있다"며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아동·청소년이 소외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이어 "단순한 지원을 넘어 아이들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고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기반이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다양한 지원과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한국인 1명이 한 해 79개 먹은 '이것'…소비량 세계 2위 [수민이가 궁금해요]
1인당 라면 79.2개를 먹은 셈이다. 한국의 1인당 라면 소비는 2021년 73개에서 3년 만에 6개 늘었다. 한국의 라면 소비량은 지난 2021년 37억9000만개에서 2022년 39억5000만개, 2023년 40억4000만개로 꾸준히 늘었다. 지난해 소비량은 전년보다 1.4% 증가했다. 한국은 지난 2020년까지 연간 1인당 라면 소비량 1위 였다. 베트남은 지난해 1인당 라면을 81개 소비했다. 세계 라면 소비량은 1230억7000만개로 전년보다 2.4% 늘었다. 세계 최대 라면 시장은 중국·홍콩으로 지난해 소비량은 438억 개다.
국정자원 화재로 ‘배터리 안전’ 다시 도마에…각형·LFP로 눈 돌리는 이유
지난달 28일 대전 유성구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인해 불에 탄 리튬이온 배터리가 소화 수조에 담겨 있다. 최근 발생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를 비롯해 크고 작은 배터리 사고가 잇따르면서 배터리 안전성 문제가 소비자들은 물론 관련 업계에서도 최대 관심사로 떠올랐다. 9일 업계에 따르면 국정자원 화재 이후 배터리 업계는 당국의 조사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번 화재는 2014년 납품된 파우치형 NCM(니켈·코발트·망간)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한 UPS에서 시작됐고, 2022년 화재는 외부 전기설비 이상으로 발생한 불씨가 파우치형 리튬이온 삼원계 배터리에 옮겨붙어 사고가 커졌다. 국내 배터리 제조사들이 LFP보다 삼원계 NCM 개발에 힘을 쏟아온 것도 같은 맥락이다. 최근 들어 이런 기류에 변화가 감지된다. 국내 배터리 업계가 각형과 LFP 배터리 기술 개발 및 도입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배경이다.
"국경 '철벽검역' 필수"…농식품장관, 인천공항 검역 점검
송 장관은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이날 인천국제공항을 찾아 해외 가축 전염병과 식물 병해충 유입 방지를 위한 국경검역 현장 상황을 직접 살폈다.
미국 이어 EU까지 ‘철강 관세’ 인상…이중고 직면한 국내업계
국내 철강업계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부과로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최대 수출 시장’ 유럽연합(EU) 역시 관세 제도 조정에 들어가며 이중고에 직면했다. 정부는 국내 업계에 상당한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고 대응책을 준비 중이다. 9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는 내년 6월 종료할 예정인 세이프가드 제도를 대체할 ‘EU 철강 시장 공급과잉 대응’ 규정안을 의회와 이사회에 지난 7일(현지시간) 제안했다. EU는 새 규정안을 내년 6월 말 회원국 투표를 통해 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새 규정안 주요 내용은 수입 철강 제품에 대한 연간 무관세 할당량(쿼터)을 1835만t으로 제한하고, 쿼터 초과 물량에 부과되는 관세율도 50%로 인상한다는 것이다.
개미들 9조원 팔아치울 때…부자들 '이 종목' 쓸어 담았다
국내 증시에서 개인투자자들의 ‘역대급 매도’가 일어난 지난달 고액자산가들은 조선, 반도체, 인공지능(AI) 관련주를 백억원 단위씩 집중 매집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증시가 최소한 보합세를 보이거나 추가 상승할 것으로 보는 이들이 많은 분위기다.9일 삼성증권에 따르면 이 증권사에 예탁한 자산이 10억원 이상인 고액자산가들이 지난달 국내 증시에서 가장 많이 베팅한 섹터는 조선업이었다. 가장 많이 매집한 한화오션은 약 30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최근 주가가 크게 오른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는 순매수 상위 15위 이내에 들지 못했다.급히 오른 국내 증시를 두고 일부 자산가는 조정 가능성에 베팅하거나 관망세로 돌아선 모습도 눈에 띄었다. 순매수 6위는 ‘KODEX 200선물인버스2X’ 상장지수펀드(ETF)로 114억원이 몰렸다. 증시 불확실성이 클 때 국내 투자용 단기 자금을 ‘파킹(일시 대기)’하는 상품으로 통한다.해외 투자 상품으로는 가상자산 관련주와 AI 기술주, 금 ETF가 인기였다. 국내 투자자가 외국 금 ETF에 투자한 경우 달러 가치가 높아지면 금값 상승분에 환차익이 더해진다는 설명이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달 말부터 1400원을 웃돌고 있다.
농심, 매운맛으로 세계를 행복하게…라면·스낵 쌍두마차
올해 창립 60주년을 맞은 농심이 ‘비전2030’을 선언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도약을 본격화하고 있다. 농심은 오는 2030년까지 연결 기준 매출 7조3000억원, 영업이익률 10% 달성을 목표로 내세웠다. 현재 38% 수준인 해외 매출 비중도 61%까지 끌어올려 명실상부한 글로벌 식품기업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농심은 미국·멕시코·브라질·인도·영국·일본·중국 등 7개국을 핵심 타깃 시장으로 지정했다. 먹태깡, 빵부장 시리즈 등 히트 상품을 중심으로 해외 거점 마련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중장기적으로 스낵 사업을 글로벌 성장축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농심은 신라면, 신라면 블랙, 신라면 건면 등 18종의 패키지에 이 문구를 적용했다.
이랜드그룹, 마곡 R&D 센터 열어…패션·외식·호텔 연계 강화
주요 계열사들이 본사를 이전해 한 공간에 모였고, 이를 통해 사업부 간 협업과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있다. 특히 패션·F&B 연구 기능이 집약된 이곳은 미래 상품·서비스 혁신을 위한 거점으로 기능한다. 소비자 데이터와 결합해 상품 기획으로 이어진다.패션 부문에서는 국내외를 아우르는 다층적 전략이 전개되고 있다. 국내 SPA 시장을 대표하는 스파오(SPAO)는 AI 기반 상품 기획을 도입해 초개인화된 SPA 모델을 구축하며, K콘텐츠와 결합한 협업으로 글로벌 시장 확장을 꾀하고 있다. 후아유(WHO.A.U)는 빈티지 감성과 레트로 무드를 앞세워 국내 아메리칸 캐주얼 열풍의 중심에 서 있다.유통 부문에서는 앵커 콘텐츠를 중심으로 한 체류형 매장 전략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신세계백화점, 미식·문화로 공간 혁신…체험 마케팅 강화
신세계백화점은 기존 백화점에서는 만나볼 수 없는 ‘공간 혁신’을 이어가며 오프라인 리테일의 독창적인 가치를 보여주고 있다. 규모만 무려 2만㎡에 달한다. 해외 현지에서도 오픈런을 일으키고 있는 글로벌 델리 브랜드, 스타 셰프가 직접 운영하는 전문 레스토랑, 웰니스 트렌드를 반영한 건강식 편집숍과 전통주 전문관까지 갖췄다. 단순히 상업공간을 넘어 역사적 의미와 문화적 가치를 경험할 수 있는 상징적인 공간으로 평가받고 있다.신세계가 강조하는 핵심은 ‘고객 경험의 완성’이다. 어려운 업황 속에서 단순한 상품과 서비스 제공 차원을 넘어, 공간을 통해 감동을 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강남점 식품관의 초격차 미식 경쟁력, 본점 더 헤리티지의 역사·문화적 상징성은 오직 신세계만이 만들어낼 수 있는 대체불가능한 공간 혁신의 정점이다.
롯데백화점, 베트남 MZ세대 사로잡은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지난달까지 누적 방문객은 하노이 인구(860만명)의 세 배에 달하는 2500만명을 돌파했다. 개점 2년 만에 하루 평균 5만명이 찾는 하노이 최고의 쇼핑몰로 부상했다.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2023년 9월 22일 하노이의 부촌인 서호 지역에 문을 연 초대형 복합 상업단지다. 롯데의 쇼핑, 문화,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역량을 결집해 지난달 까지 누적 매출 5700억원이라는 경이적인 실적을 달성했다. 현지 지역 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여도도 크다. 지난달 처음으로 하노이에서 개최한 롯데그룹 통합 채용 박람회에는 채용 규모 이상의 인재가 대거 몰렸다.롯데백화점은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를 베트남을 넘어 동남아시아를 대표하는 쇼핑몰로 키울 방침이다. 월평균 800대가량의 관광버스가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를 찾고 있다. 올여름 휴가 성수기에는 대규모 중국 단체 관광객의 발길이 줄을 이었다.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의 성공 요인은 현지 수요를 면밀히 분석하고, 미래 수요를 정확히 예측한 ‘콘텐츠 기획력’에 있다.
현대백화점, 日·대만에 매장…K브랜드의 글로벌 전초기지
프리미엄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 ‘베이프’의 서브 라인인 에이프는 일본 패션 디자이너 ‘니고’가 2012년 론칭한 브랜드다. 국내에서는 패션계에 영향력 있는 연예인과 인플루언서들이 입어 주목받고 있는 브랜드다.이번에 더현대 서울 지하 2층에 선보인 에이프 매장은 80㎡ 규모로, 매장 한가운데 높이 3m의 ‘펫보이’ 조형물이 들어섰다. 펫보이는 유인원을 모티브로 한 에이프 대표 캐릭터다. 매장에서는 티셔츠, 바지 등 패션 아이템은 물론 키링, 가방 등 에이프의 인기 상품 등을 판매한다.자체 브랜드 개발로도 시그니처 콘텐츠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지난 8월 더현대 서울 2층에 자체 개발한 카페 브랜드 ‘틸화이트’ 1호점을 선보였다.
SK텔레콤, AI로 발달장애인 행동 분석하는 '케어비아'
SK텔레콤이 사람의 정서까지 파악하는 인공지능(AI) 기술을 내놨다. SK텔레콤은 2022년부터 비전 AI 기술을 향상시켜 2024년부터 케어비아를 서비스하고 있다.SK텔레콤에 따르면 충분한 언어적 소통이 어려운 중증 발달장애인은 자해나 타해 등 도전적 행동으로 의사 표현을 하는 경우가 많다. 객관적 데이터에 기반해 도전적 행동의 원인을 분석하기 때문에 행동치료 전문가와 센터 교사 간 일관된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현재 케어비아는 서울, 대전, 경기 등 전국 12개 최중증 발달장애인 돌봄 시설에 도입됐다. SK텔레콤은 올해 말까지 총 18개 발달장애생활센터 및 법무부 산하 국립법무병원 대상으로 케어비아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SK텔레콤은 AI를 통해 현대 직장인의 마음 건강을 관리하는 서비스도 출시했다. 사내 ‘행복날개수련원’과의 협력을 통해 개발됐다.SK텔레콤은 이번 서비스를 위해 음성 기반 AI 모델을 활용했다. 이후 AI가 음성과 표정을 통해 마음건강 분석 결과를 제공한다.
삼성SDS, 기업용 'AI 에이전트' 혁신 주도…모든 직원이 '개인 비서' 얻어
“이제는 자율적으로 업무를 수행하는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리고 있습니다. 삼성SDS는 이를 대비해 ‘AI 풀스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죠. AI 풀스택이란 AI 기술을 구현하고 운영하기 위해 필요한 인프라·컨설팅·플랫폼·솔루션 등 모든 구성 요소와 서비스를 포괄하는 개념이다.삼성SDS가 가진 강점은 강력한 AI 클라우드 인프라다. 기업의 다양한 데이터, 지식 자산 등 사내 업무 시스템과 거대언어모델(LLM)을 안전하게 연결하는 생성형 AI 플랫폼 패브릭스를 ‘AI 에이전트 플랫폼’으로 진화시켰다. 실제 국내 금융사들은 높은 전환 비용, 전문 개발자 부족 등의 어려움으로 노후화된 시스템의 현대화를 망설여왔다. 삼성SDS 관계자에 따르면 패브릭스의 코드 전환 에이전트를 적용하면 기존에 만들어져 있는 코드를 새로운 프로그래밍 언어로 자동 전환할 수 있어 시스템 현대화를 쉽게 진행할 수 있다. 실제 삼성SDS가 금융사에 코드 전환 에이전트를 적용한 결과 98.8%의 코드 전환율을 보이는 효과를 거뒀다. 삼성SDS 브리티 오토메이션은 국내 시장 점유율 60%를 차지하며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LG CNS, 지능형 공장·AI로봇으로 글로벌 영토 확장
LG CNS가 인공지능(AI)과 로봇 기술을 앞세워 제조 AI 전환(AX) 사업 확장에 나선다. AI 기반 공장자동화·지능화 등 제조AX 기술 공동 개발에 나섰다. 업계선 LG CNS가 본격적으로 미국 제조AX 시장을 공략할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양사는 현재 반도체, 전지, 석유화학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적용할 ‘제조실행시스템MES)’를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다. 단순 반복 작업을 AI 로봇이 대신 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LG CNS는 지난 6월 미국 AI 로봇기업 ‘스킬드 AI’에 투자를 단행했다. 산업용 AI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 선점을 위한 전략적 협력이다. 최근 LG CNS는 미국 실리콘밸리에 ‘AI·로보틱스 R&D센터’를 설립하면서다. RFM, 데이터, 지능형 로봇 하드웨어, 시뮬레이션 기술 등 로봇과 관련된 핵심 요소를 연구하는 조직이다
삼양엔씨켐, 반도체 핵심 소재 국산화로 꾸준한 성장
현재는 국내 최대규모의 시설을 구축하고 있으며 연간 생산규모는 PR용 고분자 240t, 광산발산제 20t에 달한다. 삼양케이씨아이는 화장품·퍼스널케어 소재 전문 계열사로 올 상반기 매출액 604억원, 영업이익 77억원을 기록했다. 이 같은 추세면 올해 연간 매출액은 지난해 1100억원을 넘어선 역대 최대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삼양케이씨아이는 헤어 컨디셔너 분야 글로벌 시장 선도기업이다.
금호석유화학, 친환경 타이어·에폭시 개발로 불황 뚫는다
지난해 금호석유화학그룹은 신제품 상업화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고, 혁신적인 기술 확립으로 품질 경쟁력을 높이는 등 업계 불황을 타파하기 위해 다각적인 접근을 시도했다. 고부가가치 제품 확대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창출하고, 선도 제품 상업화로 신성장 동력 확보에 나선다. 전세계적 환경 규제에 대응하고 친환경 타이어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탈솔벤트(DEVO) 공정 연구도 진행 중이다.금호피앤비화학은 제품 포트폴리오 다각화로 미래 먹거리 확보에 집중한다. 에폭시 수지 기술 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친환경 시장의 트렌드에 맞는 효율적인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최근 무용제·수용성 에폭시 수지, 바이오 기반 저탄소 에폭시 수지 등의 분야에서 연구를 강화하고 있다.
[영상] '노벨 화학상' 야기 교수의 뼈 있는 소감
1965년 요르단 암만에서 태어난 야기 교수는 식수와 전기조차 제대로 쓸 수 없었던 열악한 환경에서 성장했습니다.
6년 간 7.8조원 주선...인프라 금융 '큰손'된 신한은행 [딥파이낸스]
불과 몇 년 전까지 국내 인프라 금융 시장에서 시중은행은 자금 조달 창구에 머물렀다. GTX A·B, 부산항 신항 2·3단계, 인천김포 고속도로(재조달) 등은 신한은행이 대표로 금융을 주선한 사업들이다.신한은행이 인프라 금융 시장에서 존재감을 나타낸 건 2019년 GTX-A 사업부터다. 해외에서는 금융사가 인프라 사업 초기 단계부터 구조를 설계하고 자금을 조달하는 사례가 많다. 인프라 사업은 보통 30~40년 장기 프로젝트라서 경험이 적은 국내 은행 입장에서는 장기 수요 예측과 운영 리스크까지 안고 가야 하기 때문에 꺼릴 수밖에 없었다.하지만 신한은행은 오히려 여기서 기회를 봤다. 처음부터 사업 구조 설계와 자본 투입에 참여하면 리스크를 관리하면서 동시에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신한은행이 자금 조달과 투자자 유치, 리스크 관리에 집중하고 대우건설은 시공과 사업 추진을 맡는 구조였다. 그러는 동안 신한은행은 대우건설과 역할을 분담하며 금융 구조를 다듬었다.
동국제강, 로봇이 컬러강판 공장 포장·운송·적재 다 한다
스마트 팩토리를 가장 먼저 추진한 곳은 핵심 계열사인 동국씨엠이다. 동국씨엠 부산공장은 세계경제포럼(WEF)에서 선정하는 ‘등대공장’ 등재를 목표로 스마트 팩토리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동국씨엠은 1972년 국내에선 처음으로 부산에 컬러강판 공장을 설립했다. 컬러강판 제품을 최초로 브랜드화한 것도 동국씨엠이다. 현재까지 단일 공장 기준 글로벌 1위 생산라는 타이틀을 보유하며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동국씨엠이 등대 공장을 인증받을 경우 컬러강판 업계에선 최초 기록을 보유하게 된다. 동국씨엠 스마트 물류 프로젝트는 △자동 포장 설비 △자동 운송 설비 △자동 무인 크레인이 핵심이다. 동국씨엠 부산공장 전체 제품 중 절반가량이 해당 설비를 통해 포장하고 있다. 4개 라인 포장 물량을 전체 처리하고 있으며 동국씨엠 부산공장 전체 제품 포장 물동량의 45%를 수준이다.
에쓰오일, '샤힌 프로젝트' 석유화학산업 부흥 이끈다
에쓰오일은 지속적인 설비 투자로 끊임없이 성장해 온 기업이다. 국내 석유화학 역사상 최대 규모인 9조2580억원을 투자하는 샤힌 프로젝트는 2026년 상반기 준공을 향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코오롱, '코오롱원앤온리타워' R&D 성과 속속 결실
코오롱그룹은 시장을 선도하는 혁신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연구개발(R&D)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증설 등 투자를 통해 고부가 시장을 계속 공략하려는 취지다. 신규 투자 사업의 성과도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다.2018년 서울 마곡산업단지에 개관한 ‘코오롱원앤온리(One&Only) 타워’는 그룹의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는 R&D 핵심 거점이다. mPPO는 차세대동박적측판(CCL) 절전 소재로, 기존 에폭시 수지 대비 절전 성능이 3~5배 우수하다. 특히 ‘화이논 에코’는 버려진 페트병을 원료를 재가공해 만들어 기존 제품 대비 생산 과정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43%가량 줄였다. 코오롱이 주도하는 ‘코오롱베니트 AI 얼라이언스(AI)’ 소속 AI 관련 기업만 80곳이 넘는다. 코오롱은 이를 통해 구축한 ‘원스톱 AI 공급체계’를 구축했다.
부산항만공사, 국제항만협회 지속가능어워드 1위 수상
안전·보건·보안 등 6개 부분에서 수상작을 선정해 전 세계 항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끄는 사례로 제시하고 있다.
효성, 글로벌 AI·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급증…'초고압직류송전' 기술 국산화 속도낸다
지난 7월 경남 창원공장에서 HVDC 변압기공장 기공식을 갖고 첫발을 내디뎠다. 신축 공장은 국내 최대 전압형 HVDC 변압기 전용 생산시설이다. 효성중공업은 대용량 전압형 컨버터 시스템 제작시설 증축과 R&D 등 HVDC 사업을 위해 2년간 총 3300억원을 투자한다. 그동안 이 기술은 GE, 지멘스, 히타치 등 유럽 전력기기 업체들이 독점해왔다. 효성중공업의 HVDC 기술 국산화는 시장에 긴장감을 불어넣을 것으로 예상된다.앞으로 효성중공업은 2GW(기가와트)급 대용량 전압형 HVDC 개발을 통해 기술 주권을 확보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국내외 대형 송전망 사업 수주에 적극 나선다.
외국인 보유 토지, 여의도 면적의 92배
외국인 중 중국인이 가장 많은 필지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김희정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의원(국민의힘)이 국토교통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외국인 보유 토지는 18만8466필지다. 필지 기준으로 가장 많은 땅을 보유한 외국인은 중국인이었다. 토지 용도는 아파트가 5만1738필지로 가장 많았다. 2022년 주택투기 기획조사에서 적발된 위법 의심 행위 567건 중 중국인이 314건으로 가장 많았다.
HS화성, 잠원한신타운 재건축 수주
대구에 연고를 둔 HS화성이 최근 서울 서초구 잠원동 한신타운(조감도) 시공사에 선정됐다. 창사 이후 처음으로 강남권에 진출하며 수도권 주택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9일 업계에 따르면 HS화성은 지난달 27일 열린 잠원한신타운 소규모재건축정비사업조합 총회에서 시공사 수의계약 체결 안건이 통과됐다. HS화성이 단독 시공사로 확정됐다.HS화성은 이번 사업 수주를 위해 단지 입구와 동입면 등에 프리미엄 외관 특화를 적용했다.
유승건설, 연내 울산·인천서 '한내들' 1000가구 분양한다
인천 논현동에 본사를 둔 유승건설이 연내 울산 다운2지구, 인천 송도국제도시 등에서 ‘유승한내들’ 아파트(조감도)를 선보인다. 주요 지구마다 브랜드 타운을 형성하며 주거 브랜드 유승한내들의 입지를 한층 넓힌다는 계획이다.유승건설은 다음달 울산 다운2지구 B1블록에서 ‘다운2지구 유승한내들 에듀포레’를 분양할 예정이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내 집 마련 부담이 적다. 척과천과 울산들꽃학습원 등이 있어 쾌적하다. 지하 1층~지상 29층, 501가구로 이뤄진다. 전용 84㎡ 단일면적으로 구성된다.
보유세·대출 문턱 높이나 … 정부 '부동산 패키지 대책' 검토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주요 지역의 집값 불안이 지속돼 정부가 ‘부동산 패키지 대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6·27 대책(가계대출 관리 강화 방안)과 9·7 대책(주택공급 확대 방안)의 효과가 크지 않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어서다. 수요를 억제하기 위해 대출 문턱을 높이고 투기과열지구와 조정대상지역 같은 규제지역을 확대하는 방안이 거론된다.9일 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등이 추가적인 부동산 안정화 대책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서울 아파트값이 4주 연속 상승 폭을 키우는 등 수도권 주요 지역에서 부동산 과열 양상이 나타나서다.
분당 첫 리모델링 단지 '더샵 티에르원' 이달 나온다
포스코이앤씨가 이달 경기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에서 ‘더샵 분당티에르원’을 선보인다. 2023년 12월 착공해 공사가 진행 중이다. 입주는 2027년 하반기 예정이다.신분당선·수인분당선 정자역이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다. 약 20분 안에 서울 강남역까지 이동할 수 있다. 강남행 직행·광역 버스정류장도 가깝다. 경부고속도로와 분당수서간 도시고속화도로, 분당내곡간 도시고속화도로 등 주요 광역도로망 접근성도 뛰어나다. 인근에서 총사업비 6조3000억원 규모 백현마이스 도시개발사업이 진행 중이다. 기존 지상~지하 1층 주차장은 지하 3개 층으로 전면 지하화된다. 느티마을 4단지는 정자역 역세권이고, 무지개마을 4단지는 수인분당선 오리역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문·가양·상계 중저가 아파트 거래량 '쑥'
서울 동대문구 이문동과 강서구 가양동 등에 있는 10억원 미만 중저가 단지의 거래량이 지난달 눈에 띄게 늘었다. 공급 부족 우려로 집값 상승세가 꺾이지 않자 정부의 고강도 ‘대출 규제’(6·27 대책) 이후 관망세를 보이던 수요자가 다시 매수로 돌아서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6·27 대책 여파로 풀이된다. 그러나 지난달 거래가 다시 풀리면서 가격이 뛰고 있다. 전용면적 59㎡가 지난달 13일 8억3300만원에 주인을 찾았다. 이문동 쌍용 전용 59㎡와 전용 84㎡ 모두 시세가 7억~8억원 선으로 저렴한 편이다. 수도권 지하철 1호선 신이문역이 가깝다. 이문·휘경뉴타운 개발 호재도 예상된다.강서구 가양동 강변3단지(1556가구) 거래량도 8월 9건에서 지난달 25건으로 두 배 넘게 늘었다. 전용 49㎡ 매매가는 7억~8억원, 전용 39㎡는 5억~6억원이어서 비교적 진입 장벽이 낮은 편이다. 8월 두 건이던 거래가 지난달 9건으로 증가했다.관악구 봉천동 관악푸르지오(2104가구)와 노원구 상계동 상계주공14단지(2265가구)도 지난달 거래가 늘었다.
삼성바이오 존림 "일본 바이오 톱10 절반 확보 임박"
존 림 대표는 8일 일본 요코하마에서 개막한 '바이오재팬 2025' 행사장 인근 음식점에서 진행한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를 위해 작년부터 일본 특유의 비즈니스 문화를 이해하는 전문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한 데 이어 올해 초 일본 도쿄 영업 사무소 개소로 아시아 소재 고객사 접근성을 확대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일본 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PMDA)로부터 18건의 제조 승인을 획득했다. 이 중 12건은 최근 3년 사이 획득하는 등 일본 지역 내 의약품 공급 측면에서도 빠르게 성과를 내고 있다. 글로벌 규제기관 제조 승인 누적 건수도 창립 14년만에 391건을 돌파했다. 지난해 10월 300건을 넘어선 지 1년 만에 91건 승인을 추가로 획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일본 제약·바이오 시장 공략 강화의 배경으로 일본 시장의 CDMO 수요 증가 한·일 간 지리적 인접성 향후 J-빅파마와의 잠재 파트너십 등을 꼽았다. 양국 간 시차가 없다는 지리적 접근성을 적극 활용해 일본 제약·바이오 고객사와의 대면 미팅을 토대로 협력관계를 공고히 해나갈 예정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3년 이후 계속 바이오재팬에 참가하면서 파트너링 부스만 운영했지만 올해는 처음으로 단독 전시 부스를 마련하고 일본 시장 공략에 나섰다. 국내 6공장 착공 시기에 대해서는 "연말까지는 시기가 결정이 날 것"이라며 "연말까지 언제 (착공)할지 결정하고 2027년까지 준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일부 증권사, 간밤 MTS서 주식 거래 오류
메리츠증권도 "오후 10시 40분부터 10시 48분까지 미국 현지 중개사 시스템 문제로 인해 일부 종목 주문이 정상적으로 접수되지 않는 현상이 발생했다"고 공지했다. 토스증권은 "8일 오후 10시 30분부터 10월 47분까지 일부 주문이 정상적으로 접수되지 않는 현상이 발생했으며, 일부 미체결된 주문에 대한 체결이나 정정, 취소 주문이 정상적으로 처리되지 않고 있다"고 공지했다. 대신증권도 전날 오후 10시 55분쯤 공지를 통해 "현재 현지 주문 회선 문제로 인해 주문이 정상적으로 수행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철도부터 항만까지…인프라금융 '큰손' 신한은행
불과 수년 전까지 국내 인프라 금융 시장에서 시중은행은 자금 조달 창구에 머물렀다. 하지만 신한은행이 최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 노선 사업의 금융 약정을 마무리하면서 판이 달라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GTX-A·B 노선, 부산항 신항 2·3단계, 인천김포 고속도로(재조달) 등은 신한은행이 대표로 금융을 주선한 사업들이다.신한은행이 인프라 금융 시장에서 존재감을 나타낸 것은 2019년 GTX-A 노선 사업부터다. 국내 최초로 금융회사(FI)가 금융 주선을 성사시켰기 때문이다. 해외에서는 금융사가 인프라 사업 초기 단계부터 구조를 설계하고 자금을 조달하는 사례가 많다. GTX-A 노선의 성공을 등에 업은 신한은행은 GTX-C 노선 사업 입찰에도 참여했지만, 현대건설 컨소시엄에 밀려 고배를 마셨다. 이후 GTX-B 노선 사업 입찰에서는 대우건설과 손잡고 새로운 방식의 컨소시엄을 꾸렸다. GTX-C 노선 사업이 공사비 급등으로 삐걱대자 GTX-B 노선 자금 조달에도 불똥이 튀었다.
"불닭 영토 넓히자" 유럽 현장경영 나선 김정수 부회장
협약식에는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도 참석해 K푸드의 해외 진출을 뒷받침했다.김 부회장은 네덜란드에 있는 삼양식품 유럽법인을 방문해 현지 사업 현황과 시장 상황도 살폈다. 또 슈퍼마켓 체인인 네덜란드 알버트하인과 독일 레베를 비롯해 영국 최대 유통채널인 테스코에도 제품을 입점시켰다
새마을금고재단, 청소년 공익보험 지원
김인 새마을금고재단 이사장은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아이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디지털 부유층' "4분기엔 국내 주식"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서만 1억원 이상을 운용하는 ‘디지털 부유층’은 연내 국내 주식 투자가 유망하다고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5년 4분기 주식투자에서 가장 유망하다고 생각하는 국가는 어디인가'라는 질문에 '국내 증시'를 선택한 응답자가 48.1%로 가장 많았다.미국 증시(44.5%) 가 뒤를 이었다. 국내 주식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크게 회복된 분위기라는 설명이다. 3700 이상을 예상한 응답자는 31.6%였다. 최근 정부의 주주환원 확대 기조 등에 주가가 치솟고 있는 금융사 및 지주사는 3위였다.디지털 부유층이 본 유망 업종은 지난해 하반기와 비교하면 확연히 달라졌다. 작년엔 반도체와 AI에 이어 전기차와 2차전지, 제약·바이오가 유망 업종으로 꼽혔다.투자자들은 올 4분기에 재개될 것으로 전망되는 '미국 주식 주간거래 서비스'에 대해서도 높은 관심을 보였다. 국내 증권사들은 이 시간에 시장을 여는 대체거래소를 통해 주문을 체결했다.
"한 시간 달려 왔어요"…日 1020 여성들 '열광'한 곳이
사전 예약을 받았는데, 약 20만 명이 몰려 추첨을 통해 방문객을 선정해야 했다. 행사장 크기는 세 배가량 커졌고 참여 브랜드도 작년 30개에서 올해 54개로 늘었다. 참여 브랜드의 대부분인 51개가 K뷰티다. 각 부스에선 K뷰티 제품을 체험하기 위해 긴 줄이 생겼다. 립 틴트, 쿠션 파운데이션 등을 판매하는 색조 브랜드 ‘퓌(fwee)’는 지난해 9월 도쿄 신오쿠보에 3층짜리 단독 매장을 열었다. 색조 브랜드 데이지크와 릴리바이레드는 각각 지난 8월과 9월 신오쿠보에 매장을 열었다. 큐텐재팬 관계자는 “한류가 일본 MZ세대의 일상 문화로 융합됐다”고 했다.K뷰티 브랜드들은 일본에서 인기가 커지자 일본 맞춤형 상품 출시에도 나섰다. CNP는 일본 소비자가 선호하는 성분을 담거나 캐릭터를 디자인에 반영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올해 1~3분기 대(對)일본 화장품 수출액은 8억1900만달러로 전년 동기(7억4200만달러) 대비 10.4% 증가했다. 지난해 처음으로 10억달러를 넘어선 데 이어 올해 신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전망된다
상장사 3분기 시총 331조 쑥
국내 상장기업들의 시가총액이 지난 3분기에 300조원 넘게 증가했으나, 절반 이상 종목의 시총은 되레 쪼그라든 것으로 나타났다.
"수십억씩 쓸어 담았다"…'찐부자들' 돈 싸들고 '우르르'
개인투자자들이 지난달 국내 증시에서 10조원 규모의 ‘역대급 매도’에 나섰지만 고액 자산가들은 되레 대형주 위주로 매집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조선, 반도체, 인공지능(AI) 관련주를 수억~수십억원어치씩 쓸어 담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이 매입한 종목은 한화오션으로, 약 300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삼성중공업(순매수 7위·110억원), HD현대중공업(12위·90억원)도 자산가 순매수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반도체 밸류체인(가치사슬)에도 매수세가 몰렸다. 다만 최근 주가가 크게 뛴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는 순매수 상위 15위권에 들지 못했다.해외투자 상품 중에선 암호화폐 관련주와 AI 기술주, 금 상장지수펀드(ETF)가 인기였다. 자산가들의 해외 순매수 1위 종목은 비트마인으로, 한 달 동안 274억원어치를 사들였다. 미국 뉴욕증시에 상장된 비트마인은 세계 최대 이더리움 보유 기업이다. 응답자 중 75.6%는 주식을 가장 유망한 자산으로 봤다.
노벨평화상 수상자 발표
▷오전 8시 통계청 9월 소비자물가.
새로운 시대의 석유를 정제하는 방법
‘데이터는 새로운 시대의 석유’라는 말이 매력적으로 들리지만 현실은 더 복잡하다. 원본 데이터는 노이즈로 가득하며, 이를 정제해 ‘통찰’을 추출하지 않으면 투자에 활용하기 어렵다. LLM은 방대한 비정형 데이터를 신속히 분석해 투자자가 시장을 선도하는 통찰을 얻도록 돕는다. LSEG에 따르면 긍정적 톤이 두드러진 상위 10% 기업은 그다음 달 주가가 우수했다. 미국 UC어바인 연구 결과도 유사했다. 뉴욕증권거래소의 모회사 인터콘티넨털익스체인지(ICE)는 레딧과 협업해 게시판 데이터를 LLM으로 분석해 트레이딩 신호로 활용하는 지표를 개발 중이다.
"피지컬 AI가 대세…美 루멘텀·탈렌에너지 주목"
“그래픽처리장치(GPU) 일변도이던 인공지능(AI) 투자 트렌드가 확 바뀌었습니다. 피지컬 AI는 휴머노이드 로봇, 드론, 자율주행차 같은 하드웨어와 결합한 AI다. 그는 “생성형 AI가 조력자라면 피지컬 AI는 일상을 뒤바꿀 혁신”이라며 “2030년까지 AI 설비투자 확대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광통신은 전통적인 구리선을 이용한 통신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다. 그는 “엔비디아의 GPU 클러스터와 하이퍼스케일러 네트워크 구성에 꼭 필요한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아스테라랩스는 클라우드 및 AI 인프라를 위한 반도체 연결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국내 최다 거래 외국인은 '단타 영국인'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는 올 들어 8월까지 총 1247조7000억원어치 주식을 사고팔았다. 국적별로는 영국 투자자의 매수 및 매도 규모가 557조4000억원으로 가장 컸다. 전체 거래의 44.7%를 차지했다.
外人 올해 수익률, 개인의 4배
외국인의 최대 매수 종목은 삼성전자였다. 총 5조6590억원어치 순매수했다. 두 번째로 많이 순매수한 종목인 SK하이닉스는 같은 기간 17만3900원에서 39만5500원으로 127% 급등했다. 올해 외국인의 SK하이닉스 순매수액은 3조5390억원에 달한다.세 번째로 많이 담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역시 241% 올랐다. 지난해 말 32만1506원이던 주가는 이달 109만7000원까지 치솟았다. 올 들어 많이 담은 10개 종목 중 6개가 올랐지만 4개는 내렸다. 개인이 가장 많이 담은 종목은 네이버였다.
원자재값 급등…ETF도 '펄펄'
금 은 구리 등 원자재 가격이 뛰면서 관련 상장지수펀드(ETF)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달러 약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미국 금리 인하 사이클이 속도를 낼 것이란 기대가 원자재값을 끌어올리는 주요 배경이다. 글로벌 유동성이 늘고 있어 원자재 가격 급등세가 더욱 두드러질 것이란 게 전문가들 예상이다.9일 미국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현물 가격은 장중 트로이온스당 4059달러까지 치솟았다. 특히 한국거래소에서 거래되는 금 현물에 투자하는 상품 수익률이 돋보였다. 중국을 중심으로 대규모 유동성이 풀리고 있어서다.
우리은행, 비수도권 유망 기업에 금리 혜택
우리은행이 비수도권 성장 유망 산업을 지원하는 상품 ‘우리 지역선도기업 대출’을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특히 신규 고객이나 기술 등급 우수 기업 등에는 영업점장 전결로 금리 혜택을 지원한다.
'부실 늪' 빠진 농협 공동대출…연체율 20% 육박 '역대 최대'
농협 상호조합 공동대출 연체율이 2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토지 담보 공동대출 연체율도 2021년 0.73%에서 8월 23.47%로 크게 뛰었다.개별 농협 조합은 동일인에게 50억원 넘게 대출하지 못하게 돼 있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에 공격적인 대출에 나섰다가 부동산 경기가 침체해 부실 채권이 쌓이고 있다는 설명이다.부동산 PF 대출 부실화의 영향으로 전체 기업대출 건전성에도 빨간불이 들어왔다. 8월 말 기준 농협 상호금융의 기업대출 연체율은 7.63%로 나타났다. 2021년 1.32%, 2022년 1.80%, 2023년 4.14%, 지난해 6.14% 등으로 상승했다.
국민연금·수출입은행·기업은행 차기 수장 선임 '시동'
국민연금공단이 새 이사장 선임 절차에 들어간다. 오는 13일 임원추천위원회 구성을 위한 이사회를 열고, 모집 공고를 낼 예정이다. 김성태 기업은행장의 임기는 내년 1월 2일에 끝난다.주요 금융그룹 회장도 임기 만료를 앞두고 연임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신한금융그룹은 내년 3월 진옥동 회장의 임기 만료를 앞두고 지난달 26일 회장후보추천위원회 회의를 열었다. 12월 초 사외이사 전원이 참여하는 최종 확대 회추위에서 최종 후보를 선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의 임기도 내년 3월까지다.민경진/신연수
헤어 제품도 한류 바람…수출액 28% 껑충
해외에서 K뷰티 바람이 불면서 한국 헤어제품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SNS를 타고 외국인 사이에서 K헤어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어서다. 헤어제품 수출액은 올해 1월 2860만3000달러(약 4055억원)를 기록한 뒤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의 스킨케어 브랜드 코스알엑스는 7월 브랜드 최초의 헤어케어 라인 ‘펩타이드-132 울트라 퍼펙트 헤어 본딩’을 내놓으며 북미 아마존에 진출했다.
아마존, 첫 K뷰티 전용관…프라임데이 행사 전면에 내세워
세계 최대 e커머스 기업인 미국의 아마존이 K뷰티 전용관을 열고 대대적인 판매 확대에 나섰다. 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아마존은 이달 초부터 아마존 뷰티 메뉴 안에 K뷰티 전용 스토어를 운영 중이다. 이 전용관은 단순히 상품을 나열하는 수준을 넘어 인기 성분과 트렌드 제품을 큐레이션 방식으로 소개한다.
"K팝 인기에 미국인도 냉동 아닌 생면 짜장면 찾아요"
“관광객들이 한국에서 먹은 면 요리 식감을 집에서도 그대로 느낄 수 있게 구현한 제품이 바로 ‘생면’입니다. 내년에는 생면 종주국인 일본 시장에도 본격적으로 진출할 계획입니다.”9일 오승환 풀무원식품 글로벌사업담당 상무(사진)는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생면 수출 전략을 설명하며 이렇게 말했다. 풀무원은 45개국에 생면을 수출하고 있다. 전 세계 코스트코 법인 960곳과 모두 거래 중이다. 매출의 70%는 미국에서 나온다. 일본은 동네 작은 우동집에서도 생면을 쓸 만큼 면에 ‘진심’인 나라로 유명하다. 이온그룹은 편의점 미니스톱 등을 보유하고 있는 일본 대형 유통업체다.
LG 3사, AI 데이터센터 '원 팀' 가동
3사가 공동 부스를 마련해 전시를 운영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냉각 용량을 기존 650㎾에서 1.4㎿로 두 배 이상 늘린 냉각수 분배 장치 신제품을 처음 공개했다.LG CNS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구축 중인 AI 데이터센터의 전시용 모델을 전시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무정전 전원장치(UPS) 제품인 JP5를 선보였다. 이재성 LG전자 ES사업본부장 부사장은 “차별화된 열관리 시스템 및 설계·구축·운영 역량과 견고한 전력 솔루션을 바탕으로 AI 데이터센터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기차 등록대수 80만대…친환경차 비중 12% 넘어
전기차 누적 등록 대수가 80만 대를 돌파하는 등 국내 자동차 시장의 친환경 전환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9일 국토교통부 자동차 등록 통계에 따르면 올해 8월 말 기준 국내에 등록된 전기차는 총 82만2081대다. 하이브리드카 누적 등록 대수는 올 8월 말 기준 237만5009대를 기록했다.
K베이커리 '영토 확장'…SPC삼립, 美코스트코 뚫었다
K베이커리가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내수 침체 속에 해외에서 돌파구를 찾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9일 베이커리업계에 따르면 SPC삼립은 지난달 ‘삼립 치즈케익’(사진)을 미국 코스트코에 입점시켰다. 한국 베이커리 제품이 코스트코에 입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수출한 제품은 미국 서부 지역 코스트코 100여 개 매장에서 판매되고 있다. 지난해 관세청이 발표한 작년 1~11월 베이커리 제품 수출액은 4억4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8.3% 증가했다. 이 기간 역대 최대 수출 실적이었다.
삼성물산, GVH 손잡고 SMR 사업 키운다
서구권 최초 SMR인 캐나다 온타리오 사업에 BWRX-300이 건설되고 있다. 미국 뉴스케일, 플루어, 사전트앤드룬디와 공동으로 루마니아 SMR 사업 기본설계(FEED)를 하는 등 글로벌 SMR 선도 기업 위치를 확고히 잡아가고 있다
"항균 신소재가 미래"…LG전자, 85조 시장 '정조준'
LG전자가 독자 개발한 항균 기능성 신소재 ‘퓨로텍(PuroTec)’을 앞세워 연 85조원에 달하는 글로벌 유리 파우더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고운 모래와 비슷한 유리 파우더의 일종인 퓨로텍은 항균·항곰팡이 효과가 탁월해 냉장고 등 가전제품은 물론 건축자재, 식품 포장재 등에 두루 쓰일 수 있는 소재로 각광받고 있다. 퓨로텍은 곧바로 가전제품이나 건축자재에 넣는 방식이 아니라 플라스틱이나 페인트에 소량 넣은 식으로 쓰이기 때문이다. 회사 관계자는 “살생물제 등록을 기점으로 북미와 유럽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고 말했다.퓨로텍은 LG전자가 1996년부터 30여 년간 진행한 유리 파우더 연구의 결실이다. 퓨로텍은 항균 성분이 담긴 유리를 LG만의 특허 기술로 배합한 뒤 미세한 가루로 분쇄해 만든다. 미국 컨설팅기업 키어니에 따르면 퓨로텍을 포함한 글로벌 유리 파우더 시장은 올해 85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세번째 부동산대책 나오나…DSR 40→35% 강화 검토
9일 관계 당국에 따르면 기획재정부와 금융위원회, 국토교통부 등 관계 부처는 ‘추가 부동산 안정화 대책(가칭)’을 마련하기 위해 논의 중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추가 가계부채 대책은 준비돼 있고 언제든 발표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그동안 서민 주거 안정을 이유로 전세대출을 DSR 적용 대상에서 제외해왔지만, 전문가들 사이에서 전세대출이 집값 상승을 부추긴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보유세 규모를 결정짓는 기준 중 하나인 공정시장가액비율(공정비율)을 다시 높여 보유세 부담을 늘리는 방안이다. 시세로 10억 원인 아파트를 보유한 1주택자의 경우 재산세 과세표준은 약 4억1000만 원으로 추산된다.정부가 보유세 부담을 높이려면 과표 산출 방식을 변경하거나 과표 구간에 따른 세율을 올려야 한다. 이는 보유세 강화가 필요하다는 금융위나 국토부 입장과 대비된다.
"요즘 누가 달러 사나" 돌변…줄줄이 사들인 '이것'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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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중국산 서빙로봇 '안보위협' 조사
미국 국방부가 전 세계 식당과 병원 등에서 쓰이는 중국산 서비스 로봇의 보안·안보 위협 조사에 들어갔다. 해킹을 통한 서비스 로봇 무기화와 로봇에 달린 카메라 등을 통해 수집한 개인 및 기업 정보 불법 유출 가능성 등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식당로봇 동시에 '펑펑펑'…한국도 남의 일 아니다
미국 국방부가 전 세계 식당과 병원 등에서 쓰이는 중국산 서비스 로봇의 보안·안보 위협 조사에 들어갔다. 해킹을 통한 서비스 로봇 무기화와 로봇에 달린 카메라 등을 통해 수집한 개인 및 기업 정보 불법 유출 가능성 등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봇업계에선 “중국산 로봇에 심각한 보안 문제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식당용 서비스 로봇의 월 대여료는 한국 기준 25만~30만원으로 한 사람 인건비(최저임금 적용)의 8분의 1에 불과하다.이 시장은 키논, 푸두 등 중국 로봇 기업이 장악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중국의 글로벌 서비스 로봇 시장 점유율은 84.7%에 달한다. 식당용 서비스 로봇 시장만 놓고 보면 키논이 40.4%로 세계 1위다.서비스 로봇은 사람 곁에서 활동하기 때문에 보안이 핵심 이슈다. 문제는 중국산 서비스 로봇의 보안 허점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는 점이다. 서비스 로봇이 카메라 등을 통해 수집한 데이터를 밖으로 빼돌릴 가능성이 있다는 이유에서다. 국내에 보급된 식당용 서비스 로봇 1만6000여 대 중 1만 대가 중국산으로 추산되는데, 이들 로봇이 식당 고객 정보를 무작위로 수집할 가능성이 있어서다. 로봇 스타트업 고위 관계자는 “중국산 서비스 로봇 기업 서버가 중국에 있는 만큼 불법 수집 정보가 중국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황정수/김채연/박의명
큰 손 잡아라…백화점 VIP 매출 비중 늘면서 ‘초개인화 프리미엄 경험’ 경쟁 치열
9일 백화점업계에 따르면 백화점 매출 중 VIP가 차지하는 비율은 꾸준히 높아지는 추세다. 현대백화점은 2021년 38%에서 2023년 41%, 지난해 43%로 증가세를 보였다.롯데백화점은 VIP 고객의 ‘특권적 경험’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프랑스 파리의 유명 백화점인 갤러리 라파예트와 제휴를 강화해 롯데백화점 최상위 고객을 대상으로 갤러리 라파예트 파리 오스만 지점의 VIP 라운지 ‘르 꽁시에르주’를 이용할 수 있게 했다. VIP 전용 라운지 리뉴얼에 유명 디자인 스튜디오를 참여시키는 등 공간 경험 차별화에도 힘을 싣고 있다.신세계백화점은 명품 구매뿐 아니라 아트·여행·미식까지 최상위 고객의 생활 전반을 컨설팅하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글로벌 기업과의 VIP 서비스 제휴도 강화했다.
인재 '반값 영입'…베트남 몰려가는 K반도체
베트남의 테헤란로로 불리는 하노이시 꺼우저이구. 이곳에 있는 어보브반도체 베트남법인 사무실에서는 20~30대 베트남 엔지니어 30여 명이 전자제품의 두뇌 격인 마이크로컨트롤러유닛(MCU) 설계에 몰두하고 있었다. 9일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내 반도체 회사가 잇달아 베트남 하노이와 호찌민에 R&D센터를 새로 짓거나 공장을 증설하고 있다. 국내 1위 반도체 후공정 업체 하나마이크론과 반도체 부품사 ISC는 베트남 내 생산기지를 늘리고 있다.
이스란 "국민연금 자동조정장치 도입 논의 적극 지원"
“국민연금 자동조정장치 도입 논의를 정부가 적극 지원하겠습니다.”이스란 보건복지부 1차관은 “지난 3월 타결된 국민연금 개혁은 미완(未完)이었다”고 평가하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달 29일 한경미디어그룹 세종스튜디오에서 한 인터뷰에서다. 올초 여야를 넘나들며 물밑협상을 이어가 보험료율 13%, 소득대체율 43%로 요약되는 국민연금 모수개혁을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국민연금 운용 기금은 올해 1304조원에서 2050년 3500조원으로 불어난다. 그는 “현 지출 구조가 타당한지 점검 중”이라며 “중복 지원 사업은 정비하고 복지서비스 전달체계를 효율화하는 방향의 의무지출 재구조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비혼 출산을 보호하기 위한 제도도 마련하겠다고 했다. 이 차관은 “지난해 출생아 100명 중 6명이 혼외자”라며 “본인이 온전한 선택과 책임하에 낳겠다면 이를 지원할 제도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미혼부의 출생신고 절차 간소화 등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수학·공학에 강한 베트남…'반도체 R&D 블랙홀' 될 것"
베트남의 테헤란로로 불리는 하노이시 꺼우저이구. 이곳에 있는 어보브반도체 베트남법인 사무실에서는 20~30대 베트남 엔지니어 30여 명이 전자제품의 두뇌 격인 마이크로컨트롤러유닛(MCU) 설계에 몰두하고 있었다. 어보브반도체 외에 인공지능(AI) 업체인 보스반도체, 세미파이브 등 국내 유력 팹리스가 2022년 이후 베트남행을 택했다. 국내 1위 반도체 후공정 업체 하나마이크론과 반도체 부품사 ISC는 베트남 내 생산기지를 늘리고 있다.K반도체 회사가 베트남행을 택하는 것은 우수한 인력을 쉽게 확보할 수 있어서다. 반면 베트남에서는 명문대 출신 엔지니어를 한국의 20~30% 수준인 월급 100만원 정도에 쉽게 채용할 수 있다.반도체 최대 수요처인 제조업 인프라를 바탕으로 세계 반도체산업의 신흥기지로 떠오른 것도 베트남의 경쟁력으로 꼽힌다. 대졸 신입 사원 초봉이 50만원 수준인 베트남에서 초고소득자다. 베트남에 첫발을 들여놓은 글로벌 반도체 기업은 일본의 차량용 반도체 기업 르네사스다. 2006년엔 미국 인텔이 호찌민에 조립 공장을 설립하며 베트남 후공정 산업의 기반을 마련했다. 수도권 공대 졸업생은 대부분 삼성전자, SK하이닉스 같은 대기업에만 몰린다.이에 비해 베트남에선 명문대 출신 반도체 엔지니어를 한국의 반값도 안 되는 월급 100만원 정도에 쉽게 채용할 수 있다. 베트남 정부는 지난해 ‘2030년 반도체 산업 발전 전략 및 2050년 비전’을 통해 현재 6000명인 반도체 엔지니어를 2030년 5만 명, 2040년 10만 명으로 늘리겠다고 발표했다.
사업장마다 제각각이던 주휴수당 기준 나와…자영업자 '숨통'
경남 진주시의 한 택시업체는 하루 8시간씩 격일제로 일하던 자사 택시 기사들로부터 소송을 당했다. 최저임금 위반을 피하기 위해 하루 소정근로시간을 2시간까지 줄여버린 ‘꼼수’가 화근이었다. 법원은 근로시간의 과도한 단축 조치가 탈법행위라며 원고 기사들의 손을 들어줬다. 그러면서 회사에 “(하루 8시간 근무 기준으로) 최저임금 미달액을 기사들에게 지급하라”고 명령했다.문제는 최저임금 미달액 산정 과정에서 주휴수당을 계산하는 방식이었다. 2022년 10월 부산고등법원은 종전 임금 협정에 따라 유급 주휴시간을 8시간으로 보고 여기에 최저시급을 곱해 주휴수당을 산출했다. 그러나 지난 8월 약 3년 만에 나온 상고심 판결에서 대법원은 이 판단이 잘못됐다며 사건을 부산고법으로 돌려보냈다. 주휴수당 산정 방식이 틀렸다는 이유에서다.주휴수당은 1주간 근로시간이 15시간 이상이기만 하면 휴일에도 일한 것으로 간주해 지급하는 수당이다. 주휴수당 지급 기준이 되는 유급 주휴시간은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1일 평균 소정근로시간으로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서울 아파트·전셋값 연말까지 더 오른다"
이미지 크게보기 서울 아파트값이 4주 연속(지난달 29일 기준) 상승폭을 확대하는 등 집값 불안이 여전하다.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아파트단지 모습. 뉴스1 부동산 전문가 10명 중 8명은 올해 4분기 서울 아파트값이 1% 이상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보합(-1~1%) 전망은 14명이었고, 하락 전망은 2명뿐이었다. 이 중 34명은 3~5% 상승을 점쳤다. 전국 매매가는 응답자의 절반(50명)이 상승을, 45명은 보합을 예상했다. 69명은 전국 아파트 전셋값이 오를 것으로 예측했다.내 집 마련 시기는 57명이 ‘연내,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고 답했다. 투자 유망 부동산(중복 답변 가능)으로는 54명이 ‘아파트 분양’을 선택했다. 공급은 부족한데 ‘수도권 아파트 쏠림’은 강해지고 있어서다. 정부의 대출 규제도 전국에서 수요가 몰리는 서울 인기 주거지에선 효과를 내지 못할 것으로 봤다. 34명은 ‘1~2% 상승’, 14명은 ‘3~5% 상승’을 예상했다. ‘내년 상반기’는 11명, ‘연말까지’는 4명에 그쳤다. 50명 중 22명은 서울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가 집값 상승을 이끌 것으로 내다봤다. 지방은 미분양이 많고 인구가 줄어 아파트값 상승 요인이 적다는 분석이다. 김제경 투미부동산컨설팅 소장은 “광역시 핵심 지역을 중심으로 집값이 상승할 것”이라며 “그 외 지방은 쉽지 않다”고 했다.전국적으로 전셋값은 오를 것으로 보는 전문가가 많았다. 100명 중 54명이 연말까지 전국 아파트 전셋값이 ‘1~2%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100명 중 86명이 연말까지 1% 넘게 오를 것으로 봤다. 전셋값 상승 이유로는 물건 감소라는 응답이 많았다.
발달장애 아동 위한 가전 사용법…LG전자 '쉬운 글 도서' 출판
LG전자는 발달장애 아동을 위한 가전 사용법을 담은 ‘쉬운 글 도서’를 출판했다고 9일 밝혔다. 전자책 버전은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다.
에코프로, AI 도입…"생산성 30% 높일 것"
에코프로가 인공지능(AI) 기반 품질 예측과 실시간 데이터 수집으로 2027년까지 생산성을 30% 끌어올리기로 했다. 에코프로는 생산관리 시스템과 설비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는 데이터 레이크(가공되지 않은 데이터 저장소)도 구축할 예정이다.
김승연 "시총 100조 기업 우뚝…한화, 분야마다 글로벌 톱 되자"
김 회장은 “신중한 판단과 과감한 행동, 두 가지가 함께 필요한 시기”라며 “그 좋은 본보기가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조명받은 미국 필리조선소 인수”라고 했다. 한화그룹 시가총액은 마스가 프로젝트와 조선업 호황, K방산 수출 호조에 빠르게 불어나고 있다. 그룹 시총은 지난달 30일 기준 127조700억원으로, 올초 40조7750억원에서 211.6% 늘었다. 백 리 가는 길에 구십 리를 절반으로 생각하는 자세로 한화의 100년, 200년을 준비해야 한다”고 했다
AI 데이터센터 투자 붐에…HDD 기업의 부활
데이터를 보관하는 대용량 저장장치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투자 붐으로 SSD뿐 아니라 HDD 수요도 급증하면서다. 9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세계 1위 HDD 업체 웨스턴디지털은 지난달 전 제품 가격을 인상한다고 고객사에 통보했다. HDD 기업들은 공장을 ‘풀가동’하고 있지만 수요 대비 HDD 공급 부족량이 10%에 이르는 등 품귀 현상이 장기화하고 있다.HDD는 SSD에 비해 속도가 느리고 발열·소음이 크다. 반도체 기반의 SSD와 달리 원판 디스크를 빠르게 돌려 자기장으로 데이터를 읽고 쓰기 때문이다. 주가도 급등하고 있다.
美 롯데바이오 방문한 신동빈 "CDMO 추가 수주하자"
신 회장은 롯데바이오로직스 사업 현황을 보고받은 이후 올해 본격 가동을 시작한 항체약물접합체(ADC) 생산시설을 둘러봤다. 미국 안에 생산시설을 갖추거나 건설 중인 기업은 의약품 관세 대상에서 제외되기 때문이다.롯데바이오로직스는 2023년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MS)으로부터 미국 뉴욕주의 시러큐스 의약품 생산공장을 인수하며 바이오산업에 진출했다.
한국산보다 30% 저렴한 中 서빙로봇…'재고 밀어내기' 잡음도
중국 서비스 로봇은 이미 한국 식당가를 평정했다. 중국 서비스 로봇업체들이 국내 유통업체에 독점 판매권을 주는 대가로 재고 밀어내기에 나섰다는 얘기도 나온다. 최근 국내 한 대기업이 중국산 로봇 판매를 맡으면서 지난해 50%로 떨어진 국내 시장점유율이 올해 60% 안팎으로 올라선 것으로 알려졌다. 키논로보틱스, 푸두로보틱스, 오리온스타 등 중국 간판 서비스 로봇업체는 배달의민족에서 분사한 비로보틱스, 로봇 중간 판매 전문 브이디컴퍼니 등 유통기업을 활용해 국내 시장에 침투했다. 서비스 로봇 관련 시장에 뛰어든 국내 중소·벤처기업이 앞다퉈 중국 로봇 제조업체와 파트너십을 맺은 점 또한 중국산 서비스 로봇 확산에 영향을 미쳤다.
산업용 로봇은 '스파이' 될 수도
2024년 전 세계 공장에 새롭게 투입된 산업용 로봇 숫자다. 산업용 로봇 강국 일본(29%)을 처음 제쳤다. 중국 정부 보조금과 효율적인 생산 시스템, 낮은 인건비 등이 중국산 산업용 로봇에 가격 경쟁력을 안겨준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도 비슷한 상황이다. 국내 공장에 설치된 중국산 산업용 로봇 숫자는 집계되지 않지만 4대 그룹을 포함한 대기업의 지능형 스마트 공장에도 중국산 로봇이 여럿 가동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계 관계자는 “중국산 산업용 로봇 보안 점검을 강화하는 동시에 국산 산업용 로봇 활성화 대책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韓선 의대에 목숨 걸때…베트남은 '이공계 열풍'
베트남 반도체산업을 키우는 핵심 경쟁력은 이공계 열풍이다. 한 해 대입 수험생이 116만 명에 달하는 베트남에서는 전기전자공학과와 컴퓨터공학과가 최고 인기다. 30점 만점인 베트남 국가수능(THPT) 기준으로 합격선이 28.53점이었다. 데이터과학·인공지능(AI) 학과 등의 커트라인도 28점대를 기록했다. 전기전자와 기계·재료공학과 등의 합격선도 26~27점을 기록했다. 여전히 인기인 의대보다 높은 점수다. 같은 해 베트남 의대 합격 점수는 25~26점이었다. 경력이 쌓일수록 임금 상승 속도는 빨라진다.
"100% 자체 칩설계…글로벌 진격 목표"
베트남 최초로 100% 자체 기술로 설계한 칩을 상용화해 주목받았다. 그는 “현재 200명 수준인 FPT반도체 직원도 2034년이면 1만 명에 이를 것”이라며 “2030년 베트남 증시에 상장해 기업가치를 5억달러로 높이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투자 행보도 공격적이다. 하노이엔 반도체 혁신센터를 건설해 산학 협동과 테스트 인프라를 하나로 묶는 반도체 허브를 세웠다. 응우옌빈꽝 대표는 아날로그 반도체 분야 최강자인 미국의 TI를 롤모델로 삼고 있다.
투자 1순위는 '아파트 분양'…지역은 '마·용·성·광'
전문가들은 추석 이후 가장 유망한 부동산 투자 상품으로 ‘아파트 분양’(공공·민간)을 꼽았다. 유망 투자 지역으로는 전문가 절반가량이 서울 마포·용산·성동·광진구 등 이른바 ‘한강 벨트’를 추천했다. 전문가 35명은 ‘준공 5년 내 아파트’를 유망 상품으로 꼽았다. ‘재건축 아파트’를 유망 상품으로 꼽은 전문가는 32명이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설문조사보다 33% 늘었다. 경매를 추천한 전문가는 8명이었다. 연내 유망 투자 지역으로는 절반가량(51명)이 마포·용산·성동·광진구를 선택했다.
"주택 공급 확 늘리려면, 정비사업 규제 풀어야"
전문가들은 주택 공급을 늘리기 위해 가장 필요한 정책으로 ‘정비사업 규제 완화’를 꼽았다. 프로젝트파이낸싱(PF) 보증을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 한국경제신문이 부동산 전문가 100명에게 ‘공급 절벽 해소와 시장 안정을 위해 필요한 정책’을 물은 결과 28명이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 규제 완화’라고 답했다. 수요 안정을 위해 민간임대주택 활성화, 저렴한 분양주택 조기 공급 등의 방안도 거론됐다. 6·27 대출 규제와 9·7 공급 확대 방안 등 정부의 잇단 부동산 정책에 대한 전문가 평가는 엇갈렸다. 전문가 44명은 9·7 공급 대책 중 효과가 가장 큰 정책으로 ‘인허가 간소화 등 도심 정비사업 기간 단축’을 꼽았다.
"아파트 불장 내년 하반기까지 갈수도…강남 3구·한강벨트가 주도"
이미지 크게보기 서울 아파트값이 4주 연속(지난달 29일 기준) 상승폭을 확대하는 등 집값 불안이 여전하다.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아파트단지 모습. 뉴스1 “서울 아파트값은 내년까지 계속 오를 가능성이 크다.” 한국경제신문이 추석 전 부동산 전문가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10명 중 8명이 이렇게 답했다. 공급은 부족한데 ‘수도권 아파트 쏠림’은 강해지고 있어서다. 정부의 대출 규제도 전국에서 수요가 몰리는 서울 인기 주거지에선 효과를 내지 못할 것으로 봤다. 34명은 ‘1~2% 상승’, 14명은 ‘3~5% 상승’을 예상했다. ‘보합(-1~1%) 전망’도 45명으로 많은 편이었다. ‘내년 상반기’는 11명, ‘연말까지’는 4명에 그쳤다. 50명 중 22명은 서울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가 집값 상승을 이끌 것으로 내다봤다. 지방은 미분양이 많고 인구가 줄어 아파트값 상승 요인이 적다는 분석이다. 100명 중 54명이 연말까지 전국 아파트 전셋값이 ‘1~2%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100명 중 86명이 연말까지 1% 넘게 오를 것으로 봤다. 전셋값 상승 이유로는 물건 감소라는 응답이 많았다.
긴 연휴기간 무섭게 오른 원·달러 환율
한·미 관세협상이 장기화하면서 당분간 고환율 기조가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9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날 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419원40전에 마감했다. 지난 3일 1404원에서 마감한 종가는 8일 1410원대를 뚫더니 이날 1425원79전까지 치솟았다가 1419원대에서 거래를 마쳤다.역외거래에서 원·달러 환율이 급등한 가장 큰 요인으로는 다카이치 사나에 전 일본 경제안보담당상의 집권 가능성이 꼽힌다.
구미 농가 효자된 '황제의 과일' 하미과 멜론
지난 5월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서는 시식·홍보 부스를 운영해 국제무대에 첫선을 보이며 눈길을 끌었다.하미과 멜론은 중국 신장웨이우얼 자치구 하미 지역이 원산지다. 저장성도 뛰어나 국내 소비자 사이에서 프리미엄 과일로 자리매김했다.구미시는 지난해부터 2026년까지 3년간 7억1200만원을 투입해 ‘하미과 멜론 확대 보급’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창원, AI팩토리 선도…가스터빈 무인제조 추진
‘발전용 가스터빈 블레이드 보수재생 시스템’ 과제를 수행한다. 이를 정밀하게 보수·재생하기 위해 형상 측정부터 보수 가능성 판정, 적층보수, 가공, 이동, 검사에 이르는 전 과정에 AI 기반 인라인 자율보수 시스템을 구현한다.
AI 핵심 인프라 기업 LS…'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 주도한다
LS그룹이 송전-변전-배전을 아우르는 ‘통합 전력 솔루션’을 앞세워 인공지능(AI) 핵심 인프라 기업으로 부상하고 있다. LS그룹은 국내 업체 중 유일하게 제주에서 전남까지의 HVDC 해저케이블 시공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도 장거리 해저 HVDC 케이블을 상용화한 기업은 LS를 포함해 단 6곳에 불과하다. 해저케이블 생산부터 포설까지 한꺼번에 진행하는 ‘턴키 솔루션(일괄 공급)’도 LS의 경쟁력으로 꼽힌다.HVDC는 AI 산업의 핵심 인프라로도 꼽힌다. 지난 6월에는 세계 최대 송전 용량(525kV·킬로볼트)급의 HVDC 케이블 양산에 돌입했다. 최근 LS마린솔루션은 케이블 적재 중량 1만3000t, 총 중량 1만8800t의 초대형 HVDC 포설선 건조에 착수했다. 선박은 아시아 최대, 세계 ‘톱 5’ 규모로, HVDC 해저케이블과 광케이블을 동시에 포설할 수 있다.LS일렉트릭도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 사업을 준비 중이다.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는 사업비 중 4조8000억원이 변환 설비 관련 예산으로 예상된다.LS일렉트릭은 부산사업장에 국내 유일의 HVDC 변압기 생산 기지를 보유하고 있다. 공급 계약도 연이어 체결했다.
CJ 식품·뷰티·물류·엔터 성장동력 확보…K웨이브 타고 글로벌 영토확장 속도낸다
CJ그룹이 식품·뷰티·물류·엔터 등 핵심사업을 중심으로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일본 치바현에 1000억원을 투자해 ‘비비고 만두’를 생산하는 신규 공장을 건설한 데 이어 헝가리에서도 K푸드 신공장을 짓고 있다. 초기 투자 금액만 약 7000억원에 이르는 북미 최대 규모의 아시안 식품 제조시설이다. 미국이 완공되면 미국 만두 소매시장 1위(점유율 41%)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CJ대한통운은 역직구 물류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한국 상품 수요가 높은 미국, 일본, 동남아 등 해외에서 운영 중인 풀필먼트센터 활용하고 현지 물류업체들과 협업으로 신속한 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대표 기술은 기획·개발 단계의 ‘AI 스크립트’와 제작 단계의 ‘시네마틱 AI’다. ‘AI 스크립트’는 콘텐츠 트렌드와 소비자 데이터를 분석해 잠재력 있는 원천 IP를 골라주고 적절하게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제안한다.
국정자원 화재로 멈췄던 우체국 쇼핑, 운영 재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여파로 중단됐던 우체국 쇼핑몰이 9일 오후 6시부터 운영된다고 밝혔다. 우정사업본부는 국정자원, 우정정보관리원, 한국우편사업진흥원 등과 추석 연휴 기간 우체국 쇼핑몰 시스템 복구 작업을 진행했다. 다만, 안드로이드폰 이용자는 우체국 쇼핑 앱이 아닌 모바일 웹으로 자동 전환돼 우체국 쇼핑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LTV=0%' 꽉 막힌 매입형 임대사업 물꼬 트이나
정부가 지난 '9·7 공급대책'에서 주택 임대사업자에 대해 주택담보대출비율(LTV) 0%를 적용한 것에 대해 국토교통부 차원에서 애로 사업장에 대한 실태조사를 진행했다. 단 주택을 신규로 건설하는 건설임대는 제외된다.즉 매입형은 적용 받고, 건설형은 제외되는 셈이다,정부의 이번 조치는 다주택자들이 임대주택사업 제도를 활용하는 것을 막기 위한 취지이다. 문제는 매입임대 전체를 대상으로 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는 점이다.한 예로 '공유주거(코리빙)' 업계도 대출규제를 적용 받게 됐다.
"규제 뜨기 전 막차 타자" 마포 신고가 행진
"주인이 집을 내놔서 벌써 일곱 팀인가 다녀갔어요. 거실 뷰가 좋아 다들 마음에 들어 하면서도 가격 때문인지 망설이더라고요. "(마포구 주민 A씨)9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시장이 다시 호가 중심으로 들썩이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 마포구 염리동 마포자이더센트리지 전용 59㎡의 시세는 17억원 선이지만, 최근 호가가 22억원까지 치솟는 등 과열 양상을 띄고 있다. 실제로 지난달 마포구 주요 단지에서는 신고가 거래가 잇따랐다. 마포자이 전용 84㎡는 지난달 23일 24억9000만원에 거래돼 단지 신고가를 새로 썼고, 마포프레스티지자이 전용 84㎡는 지난달 6일 28억2000만원에 거래되며 최고가를 경신했다.
고령층엔 너무 먼 '디지털 온누리'… 10명 중 2명만 쓴다
경남 사천시에 거주하는 김순자씨(가명·79)는 평소 장을 보기 위해 인근 전통시장을 자주 찾는다. 수년째 온누리상품권으로 장을 봤지만 올해 초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으로 전환된 뒤부터는 사용을 거의 포기했다. 안내를 받아 앱 설치까진 했지만 결제가 어려웠다. 서울에 사는 자녀들도 "전통시장을 안 가서 잘 모른다"며 도움을 주지 못했다. 월간 활성 사용자(MAU)는 3월 94만명에서 5월 100만명을 넘겼고, 거래건수도 월 550만건 안팎으로 안정세를 보였다.그러나 연령별로는 주 고객층의 이탈이 뚜렷했다. 70대 이상 결제금액 비중은 5.2%, 60대 이상을 합쳐도 21.5%로 10명 중 2명 수준에 그쳤다. 한국조폐공사는 3월 통합 플랫폼 출시 첫날부터 로그인 지연과 앱 종료 현상을 일으켜 혼란을 빚었다. 예정된 1월 오픈이 두 달 미뤄진 끝에 출범했지만 이후에도 결제 오작동, 앱 끊김 현상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