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부투안 동쪽 바다서 규모 6.0 지진
0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기상청이 외국 관측 기관 등을 인용해 전했다. 11일 오후 11시 32분 58초(한국시간) 필리핀 부투안 동쪽 94km 해역에서 규모 6. 진앙은 북위 8.
필리핀 부투안 동쪽 바다서 규모 6.0 지진
기상청은 미국지질조사소(USGS) 분석 결과를 인용하며 11일 오후 11시 34분 58초 필리핀 부투안 동쪽 94km 해역에서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0의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은 이번 지진과 관련해 "국내 영향은 없다"고 설명했다.
가자시티로 돌아온 주민 50만명…폐허된 고향에 망연자실
하마스 통제에 있는 가자지구 구조 당국인 민방위대는 전날 휴전 합의 발효 이후 가자시티로 50만명 넘게 돌아왔다고 밝혔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이스라엘의 군사작전 이전 이곳 인구는 약 100만명이었다. 몇 시간을 걸어 가자시티로 돌아온 라자 살미는 "한 걸음 걸을 때마다 우리 집이 어떻게 됐을지 공포와 걱정이 몰려왔다"고 했다. 살미는 "집을 바라보며 울었다"며 "모든 추억이 먼지가 돼 버렸다"고 말했다. 마흐무드 알샨도길리도 AP 통신에 "가자는 완전히 파괴됐다"며 "우리가 어디서 살아야 할지,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쿠퍼 사령관은 성명에서 "이 위대한 노력은 미군이 가자지구 땅을 밟지 않고 이뤄질 것"이라고 밝혀 미군이 가자지구에 주둔하지 않을 것이라고 재확인했다. 테스 잉그램 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 대변인은 AP 통신에 "사람들은 도착해 잔해더미만 보게 될 것"이라며 "휴전 자체는 충분하지 않다. 인도주의 구호의 급증이 시작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EU, 美규제완화 압박에 '우려해소 점검표'로 설득키로
美, 무역합의 공동성명 근거로 '비관세 장벽 제거' 촉구 정빛나 유럽연합(EU)이 무역합의 후속조치를 근거로 한 미국의 거듭된 규제완화 요구에 대응 방안을 고심 중이다. 앞서 이달초 미국이 디지털 및 기업 규제 개정 등 이른바 '비관세 장벽 제거'를 요구한 데 따른 것이다. 8월 발표된 EU-미국 무역합의 공동성명에는 양측이 비관세 장벽 제거·완화를 위해 협력한다는 내용이 간략히 명시됐다. 미국은 이를 근거로 이같이 요구하고 있다. 한편으로는 미국의 일방적이며 과도한 요구를 피하기 위한 고육책으로도 풀이된다.
美 MIT, 트럼프 정부 '대학 지원금 협약' 서명 요구 첫 거부
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대학 9곳에 서한을 보내 '고등 교육의 학문적 우수성을 위한 협약' 서명을 요청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대학이 협약에 서명할 경우 상당한 규모의 연방 지원금을 포함해 여러 혜택을 받을 것이라고 서한에서 밝혔다. 서한을 받은 대학은 다트머스대, 펜실베이니아대, MIT, 브라운대, 밴더빌트대, 애리조나대, 서던캘리포니아대, 텍사스대, 버지니아대 등 9곳이다. 백악관은 대학들로부터 오는 20일까지 답변을 받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이집트서 '가자 정상회의'…유럽정상 줄참석할듯
김지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이 가자 휴전과 관련한 정상회의를 공동으로 주재할 예정이라고 이집트 외무부가 11일(현지시간) 밝혔다. 바드르 압델라티 이집트 외무장관과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이 전화 통화로 이를 조율했다고 이집트 외무부는 설명했다. 앞서 미국 매체 악시오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13일 이스라엘에 먼저 도착해 의회에서 연설하고 오후에 이집트에서 가자 휴전 합의 서명식에 참석할 것이라고 전했다.
마다가스카르 'Z세대 시위'에 군인도 합류…"발포명령 불복"
시위 현장에도 군인들이 일부 합류했다고 AFP는 전했다.
美, 베네수엘라 지척 섬나라에 레이더 장비 설치 추진
그레나다 "美요청 받아 검토 중"…최근엔 미군 카리브해 진출 우려 이재림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베네수엘라 코앞에 있는 작은 섬나라에 레이더 장비 설치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면적 절반 정도 크기(348㎢)의 작은 섬나라에 대한 미국의 이번 접근은 다분히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정부를 겨냥한 조처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마약 카르텔과의 전쟁을 선포한 뒤 베네수엘라 인근 카리브해에 군함과 병력을 배치하는 한편, 베네수엘라와 인접한 미국령 푸에르토리코에 F-35 전투기를 보내 신속 기동 체제를 갖췄다. 서울∼대전 정도 거리다.
"애플, 컴퓨터 비전 스타트업 프롬프트 AI 인수 임박"
CNBC가 입수한 음성 파일에 따르면 프롬프트 경영진은 지난 10일 전체 직원회의에서 직원들에게 애플과 임박한 거래에 대해 알렸다. 경영진은 애플에 합류하지 않는 직원들에게는 삭감된 급여가 지급될 것이라고 밝히고 애플의 공개 채용에 지원하도록 권고했다. 또 회의에서 일론 머스크의 AI 스타트업 xAI와 뉴럴링크를 포함한 다른 기업들도 인수를 타진했다고 밝히고, 추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 애플에 대한 언급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 카메라 앞에서 일어난 일에 대한 질문에 답하는 데 도움을 준다.
美미시시피 고교서 '홈커밍 풋볼경기' 뒤 총격…4명 사망
하이델버그 고교 풋볼팀인 '하이델버그 오일러스'는 전날 밤 캠퍼스에서 홈커밍 경기를 진행했다.
머스크 X, 전 트위터 경영진 제기 '1천800억원대 소송' 합의
김태종 일론 머스크의 소셜미디어(SNS) 기업 엑스(X·옛 트위터)가 전 트위터 최고경영자(CEO) 등 전직 경영진이 제기한 2천억원에 가까운 소송에 합의했다. 법원은 지난 1일 해당 소송의 서류 제출 기한과 심리 일정을 연기해 합의 절차를 마무리할 시간을 부여했다. 이들 전직 경영진 등은 당시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와 관련해 소송을 제기하자, 머스크가 부당하게 비위 혐의를 씌우고 회사를 떠나도록 강요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美 정부 셧다운에도 "군인 급여 지급 계속" 지시
트럼프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서 셧다운 책임을 민주당에 돌리면서 민주당 때문에 미군이 오는 15일 받아야 하는 급여를 받지 못하게 될 수 있다고 밝혔다. 현재 미국 정부는 의회가 지난 10월 1일 시작된 2026회계연도 정부 운영에 필요한 예산안을 통과시키지 못하면서 필수 기능을 제외한 정부 업무를 중단하는 셧다운 사태가 11일째 진행되고 있다. 이후 의회가 예산안을 처리하면 셧다운 때 받지 못한 급여를 소급해서 받는다.
"중남미는 미국의 뒷마당 아냐"…中, 미 재무장관 발언에 반박
또한, 그는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이 중국의 영향력을 아르헨티나에서 축소하기로 한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미국이 수년간 지역 내 패권을 강화하기 위해 간섭과 통제를 시도해 온 점을 지적하며, 이러한 행태가 '패권주의와 괴롭힘(bullying)'의 사례로 드러나고 있다고 비판했다. 베선트 장관의 이 발언은 아르헨티나 내에서도 많은 논란을 불러일으켰다고 아르헨티나 언론이 보도했다. 중국은 아르헨티나 수출·수입에 있어 브라질에 이어 2위를 차지하는 중요한 무역 상대이며 아르헨티나 대두의 최대 수입국이기 때문이다.
뉴욕증시 전면에 재부상한 관세전쟁, 강세장 끝장낼까
“황소장(강세장)은 늙어서 죽는 것이 아니라 두려움 때문에 죽는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중 관세 인상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의 불필요성을 제기하며 미중 관세전쟁의 불씨를 되살렸다.그 충격으로 3대 지수가 기술주를 중심으로 모두 급락했다. 페덱스는 증시 호황 속에서도 올해 20% 넘게 급락해 투자자들의 경제 전망이 낙관적이지 않다는 점을 방증하고 있다.또 다른 지표는 지역은행들이다.
하마스 고위관리 "우리 땅 안 떠나…전쟁 재개시 싸울것"
김지연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평화 구상에 따라 팔레스타인 영토를 떠날 뜻이 없으며 전쟁이 재개된다면 싸울 것이라고 하마스 고위 관리가 11일(현지시간) 밝혔다. 바드란은 무장 해제와 관련해 "하마스의 무기만이 아니란 점을 알아야 한다. 오늘날 우리는 전체 팔레스타인 인민의 무기에 대해 말하고 있다"며 "팔레스타인의 경우 무기란 자연스러운 것이고 과거와 현재, 미래의 일부"라고 말했다. 이어 "그들이 말하는 무기란 무엇인가? "라고 되물으며 "하마스와 저항군이 보유한 무기는 팔레스타인 인민을 방어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마가에는 왜 미인대회 출신들이 넘쳐나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행정부와 그의 핵심 지지층인 "마가(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GA)"에는 유독 미인대회 출신들이 많다.이미지 정치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마가의 특성과 전통 가치관을 중시하는 미인대회의 특성이 더해진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월스트리트저널(WSJ)은 10일(현지시간) “마가 월드에는 미인대회 입상자들이 즐비하다”면서 이는 우연이 아니라고 지적했다.미인대회 출신들은 트럼프 2기 행정부 고위직에 진출했다.국토안보부 장관 크리스티 노엄은 1990년 미스 사우스다코타 스노 퀸 출신이다.제임스 코미 미 연방수사국(FBI) 전 국장에 대한 형사 고발을 담당한 린지 핼리건 버지니아주 동부 연방검사장은 미스 콜로라도 준결승에 진출했던 인물이다.백악관 부대변인 애나 켈리는 버지니아 주 미인대회 출신이다.트럼프 행정부 고위직은 아니지만 마가 청년활동가이자 최근 암살 당한 찰리 커크의 배우자 에리카 커크 역시 2012년 미스 애리조나 USA 출신이다.커크는 남편 장례식에서 전통적인 여성상을 옹호하는 발언을 했다.마가와 미인대회 출신들의 접점은 미스 사우스다코타 출신으로 공화당 주 상원의원이 된 앰버 헐스의 지난해 11월 발언으로 윤곽이 드러난다.당시 헐스는 미스 유니버스 대회에서 덴마크 모델인 빅토리아 키에르 테일비그가 우승하자 “트럼프는 대통령이고, 미스 유니버스는 금발”이라는 글을 자신의 소셜미디어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아울러 이들은 미인대회 참가자들이 규율을 배우고, 침착성을 유지하며 순발력 있게 생각하는 법을 배운다고 주장한다.그러나 비판론자들은 ‘트럼프 월드’와 마찬가지로 미인대회 참가자들은 늘 남성의 기준에서 자신의 강점과 재능, 야망을 드러낸다고 지적하고 있다.오하이오주 마이애미대의 여성사 교수 킴벌리 햄린은 “미인대회 세계의 성공 규칙은 트럼프 월드의 성공 규칙과 유사하다”면서 “항상 가장 멋진 모습을 보이고, 언제든 비키니 시합에 준비가 돼 있으며 늘 매력적이고, (남성) 상사가 원하는 대로 행동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작가 마고 미플린은 마가 문화와 미인대회가 현 상태를 유지하려는 한다는 점에서 일치하며, 둘 다 “인습적이고 전통적인 여성상”을 존중한다고 꼬집었다.트럼프 마가 내부에서도 이런 인식이 없는 것은 아니다.헐스는 미인대회가 자신을 성공으로 이끌었지만 장학금을 받기 위해 젊은 여성들이 무대에서 속옷 차림으로 평가받는 것은 이상적이지 않다고 말했다.한편 트럼프는 미인대회와 깊은 연관을 맺고 있다.그는 75년 전 도박 도시인 뉴저지주 애틀랜틱시티 호텔리어들이 그랬던 것처럼 미스 USA, 미스 틴 USA, 미스 유니버스 등 미인대회 기관을 인수하며 미인대회의 왕으로 군림했다.10년 전인 2015년에야 이 대회 주관사 자격을 매각했다.트럼프는 또 미인대회 주최자이던 당시 참가자들이 옷을 갈아입는 무대 뒤에 들어가 논란이 되기도 했다.그는 과거 한 인터뷰에서 자신이 대회 소유자였기 때문에 ‘점검(inspecting)’ 할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한국인 대학생 고문·살해…범인은 중국인 3명이었다
지난 8월 한국인 대학생이 캄보디아에서 고문당한 뒤 숨진 사건을 수사한 현지 검찰이 중국인 3명을 살인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깜폿지검 대변인에 따르면 B씨는 지난 8월 8일 오전 2시쯤 검은색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후 현지 수사 당국은 범행 현장으로 추정되는 보꼬산 인근 빌라를 급습했으며 30대 중국인 공범을 추가로 검거해 구속했다.
"맥도날드 70분 기다렸는데, 못먹고 나왔다"…인종차별 당했다는 한인 눈물에 '갑론을박'
미국의 한 맥도날드 매장에서 인종차별을 당한 한국인의 사연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화제가 되면서 누리꾼들이 분노하고 있다.이 사연은 10일 미국에 거주 중인 A씨가 자신의 SNS에 올린 ‘미국 맥도날드의 신박한 인종차별 방법’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온라인에서 확산하며 화제가 됐다.A씨는 영상과 함께 “시애틀에서 아시안 인구가 5%도 안 되는 뉴욕주의 작은 마을로 이사 온 뒤 벌써 두 번째 겪는 교묘한 인종차별”이라고 적었다.영상에는 맥도날드 매장을 방문한 A씨가 “지금 맥도날드 시킨 지 40분이 넘었는데 아직도 안 나왔다”고 설명하는 내용이 담겼다. A씨는 “솔직히 마음 같아선 누가 이기나 보자하고 두세 시간이라도 버티고 싶었지만, 집에서 강아지가 기다리고 있어서 더 머무르긴 힘들었다”며 빈손으로 매장을 떠났다.A씨는 “매장을 나서며 주방 쪽에서 ‘쟤들 다시는 맥도날드 안 시킬 듯’이라는 소리가 들렸다.생각할수록 황당해서 집에 오니 눈물이 났다”며 “이런 교묘한 차별이 하루빨리 사라지길 바라며 이번 일은 맥도날드 본사에 정식으로 항의하겠다”고 강조했다.해당 영상이 화제가 되며 “왜 그 자리에서 바로 항의하지 않았나”, “더 강력하게 얘기했어야지, 왜 얌전하게 기다렸나” 등 오히려 A씨의 대응을 지적하는 댓글이 달려 누리꾼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기도 했다.이에 대해 A씨는 “답답하실 수도 있지만, 사실 저도 적극적으로 항의할 생각으로 영상을 찍기 시작한 것”이라며 “설령 강하게 항의하지 못했다 하더라도, 피해자에게 ‘왜 적극적으로 컴플레인 안 했냐’라고 묻는 건 문제의 본질을 해치는 일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셧다운에도 “군인 급여는 계속 지급”…따로 챙기는 속셈 있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군 장악 의지를 11일(현지시간) 재확인했다. 이 때문에 이달 1일 시작한 20-26 회계연도 예산이 배정되지 않아 연방정부 셧다운이 이날로 열 하루째 이어졌다.셧다운 기간에는 공무원에게 급여를 줄 예산이 없기 때문에 공무원들은 무급 휴직에 들어간다. 단 안보, 안전 등 필수 업무 공무원들은 급여를 받지 못해도 일해야 한다.대신 예산안이 처리되면 셧다운 때 받지 못한 급여를 소급해서 받는다.
日자민당 13년만에 정권 잃나..총리 선출 3대 시나리오는
일본 공명당이 자민당 주도의 연립여당에서 탈퇴하면서 일본의 차기 총리 선출 전망이 한층 불투명해지고 있다. 다카이치 총재는 지난 5일 다마키 유이치로 국민민주당 대표와 회동했고, 아소 다로 자민당 부총재도 다음날 시마바 가즈야 국민민주당 사무총장과 만났다. 당시 회동은 자민당-공명당 연정이 유지될 것을 전제로 한 것이었다.그러나 공명당 탈퇴 이후 국민민주당은 자민당과의 협력 의지를 접은 것으로 보인다. 다마키 대표는 10일 기자들과 만나 “공명당이 떠난 뒤 정부에 참여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일본유신회도 비슷한 입장이다. 유신회는 고이즈미 신지로 농림수산상이 자민당 총재가 되길 기대했으나 다카이치 총재와의 접점은 거의 없다. 이들은 과거 유신회 또는 민주당 출신으로, 자민당 중진들과 가까운 인사들이다.이들의 지지가 더해지면 자민당 의석수는 203석으로 늘어나 야3당 연합의 210석에 근접하게 된다. 세 당이 협력에 합의한다면 다마키 총리 탄생은 현실적인 시나리오가 된다.노다 요시히코 입헌민주당 대표도 최근 팟캐스트에 출연해 “각 당 대표에게 기회는 열려 있다. 다마키 후보 단일화도 가능하다”고 말했다.다만 국민민주당과 입헌민주당 간의 안보 및 에너지 정책 이견이 변수로 꼽힌다.
트럼프 말 한마디에 뉴욕 시총 2866조원 사라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오전 중국과 관세전쟁 재개를 선언하면서 이날 사라진 뉴욕 증시의 시가총액이 약 2조달러(약 2866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트럼프는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날 필요가 없을지도 모르겠다면서 중국 제품에 물리는 관세를 대거 인상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장이 끝난 뒤 중국 수입품에 관세 100%를 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뉴욕증시-주간전망] 셧다운 속 美中 긴장 고조…은행 실적·파월 주목
미 정부의 셧다운으로 주요 지표의 발표는 미뤄진 상황이다. 이달 15일에 나올 예정이었던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오는 24일로 아흐레 연기됐다. 셧다운이 풀리지 않는다면 이번 주에 예정된 9월 소매 판매·생산자물가지수(PPI)·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16일), 9월 수출입 가격(17일) 등은 나오지 않는다. 투자자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베이지북(15일) 정도는 챙겨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베이지북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살펴보는 미국 경제활동 보고서다. 투자자는 경제지표 부재 속 최근 재점화한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에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1일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 조치에 맞서 오는 11월부터 중국에 100%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미국의 대중국 관세는 평균 55% 수준으로, 여기에 100% 관세가 추가되면 미국으로 들어오는 중국산 제품은 평균 155%의 관세를 적용받을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간 정책을 번복하는 경향이 있었기 때문이다. 기업의 실적 발표도 투자심리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매뉴라이프 존 핸콕 인베스트먼츠의 공동 수석 투자 전략가인 매슈 미스킨은 "시장은 과매수 상태였고 어느 정도 변동성이 나올 시점이었다"면서 "결국, 핵심은 기업 이익으로 귀결이 된다. 그리고 실적발표 기간이 코앞으로 다가왔다"고 말했다. 연준 주요 인사의 연설도 많다. 토머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16일).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16일), 마이클 바 연준 이사(16일), 알베르토 무살렘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17일) 등도 공개 석상에 오른다.
[특파원 시선] 노벨 평화상과 '차비스모 26년'
이재림 올해 노벨 평화상 수상자로 이름을 올린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58)는 베네수엘라 2대 철강기업 중 하나인 시벤사(SIVENSA) 소유주 가문 출신의 중도보수 민주야권 지도자다. 12일 현재(한국시간 기준) 26년째 이어지는 베네수엘라 좌파 집권사로도 치환할 수 있는 '차비스모'는 대체로 민족주의적 사회주의 포퓰리즘을 아우르는 개념으로 통칭된다. 이 단어는 베네수엘라 정계 거물이었던 우고 차베스(1954∼2013) 전 대통령(1999∼2013년 재임)의 이름에서 유래했다. 2004∼2008년쯤엔 국제유가가 한때 배럴당 100달러로 급등하면서 베네수엘라 경제는 호황을 맞았다. 하지만 국제유가 폭락과 함께 베네수엘라 경제도 곤두박질쳤다. 차베스 정치적 후광을 십분 활용하던 마두로 대통령은 강력한 생필품 가격 억제와 산업 분야 국가 통제 강화 정책을 이어갔는데, 이는 저유가 직격탄에 더해 경제위기를 부채질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여기에 미국 정부의 강력한 경제·금융 제재까지 더해지면서 베네수엘라는 깊은 수렁에 빠지게 됐다. 베네수엘라 현지 일간 엘나시오날에 따르면 마차도는 2001년 차베스 전 대통령에 비판적인 풀뿌리 시민단체 설립을 주도할 당시부터 일찌감치 '요주의 인물'로 정부 견제를 받았다. 역으로 마차도는 베네수엘라 정부에 대한 제재를 계획하던 미국 정부에는 환대받았다.
멕시코서 'APEC 성공 기원' 공연·먹거리 한마당
주멕시코 한국문화원은 11일 멕시코시티 시립박물관에서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성공 기원 한마음 행사를 했다.
팀 쿡 애플 CEO 사임?…65세 생일 앞두고 후계자 논의
2011년 스티브 잡스의 뒤를 이어 CEO에 오른 쿡이 오는 11월 1일로 만 65세가 되기 때문이다. 주식 정보 웹사이트 스톡트윗츠에 따르면 쿡이 지휘봉을 잡은 이후 애플 주가는 약 18배 상승했다. 잡스가 아이폰 같은 기기를 일상에 도입하며 이용자가 기술과 상호작용하는 방식을 바꿨다면, 쿡은 애플 경험을 확장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애플 페이를 도입하고, 10년 전에는 애플 워치를 출시했다. 쿡의 뒤를 이을 CEO로는 현재 애플의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부사장인 존 터너스가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힌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다. 그동안 애플 2인자였던 제프 윌리엄스 전 최고운영책임자(COO)가 수년간 쿡의 후임으로 가장 유력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트럼프, 이집트서 '가자 정상회의'…20개국 정상 참석 예정(종합)
(런던·서울=) 김지연 특파원 이신영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이 가자 휴전과 관련한 정상회의를 공동으로 주재한다.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집트 대통령실은 홍해 휴양지인 샤름엘셰이크에서 양국 정상이 주재하는 가자 평화를 위한 정상회의가 열릴 예정이라고 11일(현지시간) 밝혔다. 프랑스 엘리제궁도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13일에 가자지구 평화 계획 이행에 관한 회의 참석을 위해 이집트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독일 매체들은 엘시시 대통령이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를 서명식에 초청했으며 메르츠 총리가 이를 수락했다고 보도했다.
‘대부’·‘애니홀’로 1970년대 풍미한 美 배우 다이앤 키튼 별세
1970년대에 ‘대부’, ‘애니홀’ 등 할리우드 영화에 출연하며 한 시대를 풍미한 미국 여배우 다이앤 키튼이 79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고인은 ‘애니홀’로 1978년도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받았으며, 그 외에도 여러 차례 아카데미상 후보로 노미네이트됐다. 키튼은 1946년 LA의 어느 평범한 가정에서 태어났다. 고교 시절부터 노래와 연기에 관심이 많아 교내 음악 및 연극 동아리에서 활동했다. 뉴욕에서 제대로 노래와 연기 수업을 받은 키튼은 1960년대 후반 뮤지컬로 처음 브로드웨이 무대에 데뷔했다. 1970년대 키튼은 우디 앨런 감독과 파트너 겸 연인으로 지내며 그의 작품에 여럿 출연했다. 그는 앨런 외에 명배우 알 파치노, 워렌 비티 등과 한때 연인으로 지내며 미국 연예가의 주목을 한몸에 받았다.
트럼프와 위기상황 완벽재현…前나토 간부 회고록 화제 [트럼피디아] 〈45〉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교류가 단연 주목을 받고 있다. 스톨텐베르그는 정치인 집안에서 자랐다. 트럼프가 유세 기간 나토를 비판했기 때문이다.“나토 수장으로서 트럼프와 최대한 빨리 좋은 업무 관계를 쌓아야 했다. 그와 참모들이 나토에 대해 보다 좋은 인상을 가지게 해야 했다.” 스톨텐베르그는 트럼프를 진지하게 생각했다. 트럼프를 조롱하고 비웃는 인식이 퍼져서는 안 된다고 판단했다. 혹여나 워싱턴으로 ‘나토가 트럼프를 우습게 생각한다’는 소식이 흘러갈까 우려했다. 트럼프가 “나토도 북한 문제에 동참하면 안 되냐”고 묻자, 스톨텐베르그는 뜻을 짐작할 수 없어 곤혹스러웠다고 회상했다. 설명을 들어보니 미군이 공격을 받아 나토가 자동개입한 아프가니스탄전처럼 북한에도 개입할 수 있느냐는 의미였다.화제는 러시아로 넘어갔다. 스톨텐베르그가 노르웨이 총리 시절 러시아와 협상한 경험을 언급하자 트럼프는 놀란 표정을 지으며 “노르웨이인이냐”고 물었다. 트럼프가 뉴욕의 클럽에서 멜라니아 여사의 전화번호를 물어본 날, 그와 동행했던 여성이기도 하다.트럼프의 질문에 스톨텐베르그는 도저히 기억이 나지 않았지만 즉석에서 대답했다.“그럼요. 지금은 노르웨이 부자랑 결혼했어요.”“그는 돈이 많지 않아요.”트럼프가 미델파르트의 남편에 대해 알고 있었던 것이다. 스톨텐베르그는 깨달았다. 수천억 원대 자산가도 트럼프의 눈에는 부자로 보이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트럼프 인터네셔널 호텔을 만든 건축가들이 나토 본부도 설계했다고 알려주자 “그 비싼 건축가들? 대체 왜 그렇게 비싼 사람들을 쓴 건지 이해가 안 된다”고 꼬집었다고 한다.연설 차례가 되자 트럼프는 테러의 위협을 경고한 뒤 나토 회원국 방위비 이야기로 넘어갔다. “나토 28개 회원국 중 23개국이 약속한 국방비를 지출하지 않고 있다. 방위비 압박은 이듬해 더욱 거세졌다.나토 정상회담을 보름도 남기지 않은 시점에서 트럼프가 갑자기 전화 통화를 요청하자 스톨텐베르그는 자꾸만 불길한 생각이 들었다.그는 통화에서 방위비 인상을 요구했다. 우리는 나토를 떠나면 그걸로 끝이다. 우리는 나토가 필요 없다.”이 말을 듣자 불길한 걱정이 현실이 될 수 있다는 위기감이 스톨텐베르그를 휘감았다. 둘은 트럼프 취임 후 1년간 나토 회원국이 330억 달러의 국방비 추가 지출을 약속했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믿기지 않네요. 스톨텐베르그는 마이크를 잡고 트럼프의 쪽지를 그대로 읽은 뒤 회의를 조기 종료했다. 스톨텐베르그는 긴장 속에서 지켜봤다.“나토에 대한 미국의 헌신은 매우 강력합니다.
닛산, 부품 공급망 '대수술'..中 부품 채택 확대 검토
닛산자동차가 비용 절감을 위해 오랫동안 ‘성역’으로 여겨온 부품 공급망 구조에 대대적인 손질을 가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12일 보도했다. 이 과정에서 차종과 부품 종류가 급증하면서 보관비용 증가 등 비용 부담이 가중됐고 이는 닛산의 경영 효율성을 떨어뜨리는 요인이 됐다.곤 전 회장이 2018년 퇴임한 후에도 경영진은 공급망 개편을 미뤄왔다. 결국 판매 부진과 함께 과잉 부품 재고를 떠안게 됐고 이 구조적 문제가 실적 악화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돼 왔다.현재 닛산은 '리바이벌 플랜'을 연상시키는 대규모 구조조정을 추진하고 있다. 닛산 내부에서 올해 7월 말 기준 4000건 이상의 절감 아이디어가 도출됐으며 이 중 1600건은 실행 단계에 있다. 같은 기간 닛케이225평균주가가 26% 상승한 것과 대조적이다.
'오스카상 수상' 美 영화배우 다이앤 키튼 별세…향년 79세
향년 79세. 키튼은 자택이 있는 캘리포니아에서 사랑하는 사람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눈을 감았다고 유족 대변인이 전했다. 다른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이후 1981년 정치 드라마 '레즈'에서는 미국 루이즈 브라이언트, 1996년 '마빈의 방'에서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이모 역할을 맡았다.
1.5억명 쓰는 플랫폼이 10년 파트너를 고소한 이유 [이혜인의 피트니스 리포트]
러닝·사이클 등 야외 운동 동호인들의 ‘필수’인 이 앱은 운동 경험을 시각화해 기록해준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스트라바 우회 설치법이 활발하게 공유될 정도다.전 세계로 넓히면 인기를 더 쉽게 실감할 수 있다. ‘피트니스 앱의 제왕’ 자리를 꿰찬 스트라바는 내년 기업공개(IPO)도 앞두고 있다. 하지만 지금, 그 스트라바가에 서있다.11일 외신을 종합하면 스트라바는 지난달 30일 스마트기기 제조사 가민을 상대로 미국 콜로라도 연방지방법원에 특허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세그먼트는 특정 구간별로 사용자 기록을 비교·분석하는 기능이고, 히트맵은 사용자의 활동 데이터를 시각화해 인기 코스를 보여주는 기능이다. 스트라바는 가민의 스마트워치·사이클 컴퓨터·가민 커넥트 플랫폼이고 주장하고 있다.흥미로운 사실은 두 회사가 오랫동안였다는 점이다. 가민 기기로 운동을 기록하면 자동으로 스트라바에 업로드되고, 스트라바는 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세그먼트와 히트맵을 분석해 사용자 간 경쟁과 커뮤니티를 만들어왔다. 과거 가민은 스트라바 인수를 검토하기도 했다.
비트코인, 미중 긴장 고조에 약세 지속…11만달러 하회하기도
이틀만에 8% 이상 급락·알트코인 낙폭 커…"코로나급 핵폭탄" 평가도 김태종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11일(현지시간) 미국과 중국 간 긴장 고조에 약세를 지속했다. 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 시간 이날 오후 6시 53분(서부 오후 3시 53분)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2.15% 내린 11만1천178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가격은 10만9천600달러대까지 떨어지며 한때 11만 달러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그러면서 "2주 뒤 한국에서 열리는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회의에서 시진핑(중국 국가주석)과 만날 예정이었지만, 이제는 그럴 이유가 없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폭락은 역사상 세 손가락 안에 들 정도로 극단적"이라며 "알트코인들도 코로나 폭락 당시만큼 급락했다"고 짚었다.
20개국 정상 이집트로 모인다…'가자 정상회의' 촉각
앞서 미국·이집트·카타르·튀르키예가 중재한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간접 휴전 협상도 이곳에서 열렸다.정상회의는 현지시간으로 오는 13일 오후에 열릴 예정이다. 유럽 주요국 정상들도 이집트로 향한다. 프랑스 엘리제궁도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이집트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독일 매체들은 엘시시 대통령이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를 서명식에 초청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하마스는 13일 정오까지 그간 억류해 왔던 이스라엘 인질을 되돌려보낸다.
"밤에 깜짝 놀랐다" 외신이 주목한 서울의 '홀로그램 경찰'
보도에 따르면 BBC는 '한국이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홀로그램 경찰을 활용하는 방법'이라는 제목의 영상 리포트를 통해 해당 시스템의 작동 방식과 범죄 예방 효과를 소개했다. 10일(현지시간) 영국 공영방송 BBC는 서울 중구의 한 공원에 설치된 3D 홀로그램 경찰 안내 시스템에 대해 전했다. 매체들은 한국 경찰을 인용해 홀로그램 경찰 안내판 설치 이후 해당 지역의 범죄율이 22% 감소했다고 전했다.
“웨딩 임파서블”?…톰 크루즈, 26세 연하 연인과 우주 결혼식 구상 중
어쨌든 그들은 ‘평범함’과는 가장 거리가 먼 결혼식을 원한다”고 덧붙였다.한 소식통은 “톰은 사랑에 푹 빠져 있다. 그가 이런 식으로 누군가와 결혼을 상상하는 건 이번이 처음일 것”이라며 “결혼하게 되면 톰은 절대 숨기지 않을 것이다. 톰 크루즈는 올해 초 쿠바 출신 배우 디 아르마스와 만나 이후 빠르게 사랑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가 폭력좌파? 개구리·공룡복장으로 트럼프 조롱하는 美 시위대
알록달록한 복장의 동물 군단 시위자들의 모습은 시위 진압장비와 방탄복으로 중무장한 ICE 요원 등 법 집행기관 요원들의 근엄한 모습과 극명한 대비를 이룬다. 성조기 망토를 두른 닭 의상으로 시위에 참여한 한 20대 시위자는 자신의 복장에 대해 "우리를 쫓아다니는 쪽을 더 바보같이 보이게 해준다"고 말했다. NYT에 따르면 이런 시위 방식은 한 청년의 결심에서 시작됐다. 토드는 개구리 옷을 입기 시작한 이유에 대해 NYT에 "우리가 폭력적인 극단주의자라는 주장에 맞서려던 것"이라며 "그 최선의 방법이 나한테는 개구리 복장을 하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포틀랜드는 이전에도 다소 독특한 시위 방식으로 유명한 곳이었다. ICE 청사 앞에서 ICE 요원들에게 비눗방울을 불거나, 시위 중 느닷없이 단체 댄스 플래시몹을 진행하기도 했다.
한전 멕시코 '선행 눈길'…현지 기숙학교에 12만불 기부
한전 멕시코 법인은 지난 9일 멕시코주(州) 찰코에 있는 '찰코 소녀의 집'에서 사회공헌 협력 업무협약을 했다. 한전 측은 올해부터 2027년까지 3년 동안 찰코 소녀의 집에 12만 달러 상당의 현물 기부를 통해 학생 복지 향상과 신규 재 도입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찰코 소녀의 집은 1964년 한국에서 창설된 마리아수녀회에서 1991년 세운 기숙학교다. 3천여명의 재학생은 1년에 두 차례 방학을 제외하곤 기숙사에서 함께 살며 수업받는다. 한전 멕시코 법인은 찰코 소녀의 집과의 연례 회의를 통해 필요 물품을 확인하고 지원 결과를 점검하기로 했다.
중국발(發) 스푸트니크 쇼크 [김태훈의 의미 또는 재미]
동서 냉전이 한창이던 1957년 10월 4일 소련(현 러시아)이 인류 최초의 인공위성 스푸트니크 1호 발사에 성공했다. 우주 탐사를 비롯한 과학기술 모든 분야에서 미국이 훨씬 더 앞서 있다고 철석같이 믿었던 것이다. 소련의 스푸트니크 1호 발사 성공으로 이 같은 확신은 하루아침에 허물어졌다. 그로 인해 생겨난 말이 바로 ‘스푸트니크 쇼크’(Sputnik Shock)다. 요즘 인공지능(AI) 분야에서 중국의 미국 추격이 말 그대로 점입가경이다. 신호탄은 올해 1월 중국 AI 스타트업 ‘딥시크’가 출시한 AI 모델이었다. 최소 비용만 썼는데도 AI 분야 최강자로 꼽혀 온 미국 오픈AI의 대표 모델 챗GPT와 맞먹는 성능을 과시했다. 1950년대 중반 미국이 모르는 사이 소련의 항공우주 기술이 미국을 앞지른 것처럼 2020년대 들어 미국이 방심하는 동안 중국의 AI 기술이 미국을 추월하기 직전까지 왔다는 뜻이다.
'기생충' 트로피 건넸던 다이앤 키튼 별세…향년 79세
미국 할리우드 스타 다이앤 키튼이 세상을 떠났다. 향년 79세. 그는 2020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화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과 한진원 작가에게 트로피를 건넨 배우이기도 하다.11일(현지시간) 미국 연예 매체 피플지에 따르면 키튼은 캘리포니아 자택에서 별세했다. 유족 대변인은 키튼이 사랑하는 사람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눈을 감았다고 전했다.키튼은 1970년대 우디 앨런 감독 작품에 출연하면서 스타덤에 올랐다.
트럼프, 이집트서 '가자 정상회의'…20개국 정상 참석 예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이 가자 휴전과 관련한 정상회의를 공동으로 주재한다.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집트 대통령실은 홍해 휴양지인 샤름엘셰이크에서 양국 정상이 주재하는 가자 평화를 위한 정상회의가 열릴 예정이라고 11일(현지시간) 밝혔다. 프랑스 엘리제궁도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13일에 가자지구 평화 계획 이행에 관한 회의 참석을 위해 이집트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평화 구상에 따른 1단계 합의는 지난 10일 발효됐다.
오바마 "전 세계 권위주의 물결" 우려…트럼프 겨냥
"중도좌·우 정부 국민과 단절돼 좌절감 쌓여…우익 포퓰리즘 조장"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권위주의의 물결이 전 세계를 휩쓸고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정치인들이 시민사회를 표적으로 삼고, 언론의 자유를 훼손하며, 사법제도를 무기화하는 모습을 목도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CNN은 오바마 전 대통령의 이런 발언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그와 친분을 유지하고 있는 오르반 빅토르 헝가리 총리, 카롤 나브로츠키 폴란드 대통령 등을 겨냥한 것이라고 풀이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경직된 관료주의와 정치인들의 무대응이 권위주의 물결을 자초했다고도 지적했다. 이들은 모두 오바마 재단의 청년 지도자 프로그램을 거쳐 간 인물들이다.
도쿄대, AI·양자과학 등 딥테크 학부 신설 추진…창업인재 육성
국제탁월연구대에는 일본 정부가 대학 연구력 강화를 위해 특별기금으로 보조금을 지원한다.
아프간-파키스탄, 국경 6곳 격렬 교전…탈레반 "영공침범 보복"
아프간 군 당국은 지난주 수도 카불 등지를 겨냥한 파키스탄군의 영공 침범에 맞대응한 보복이라고 주장했다. 12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밤 아프간 탈레반군은 국경 일대에서 파키스탄 보안군 초소를 공격했고, 파키스탄 보안군도 맞대응하면서 격렬한 교전이 발생했다. 교전은 아프간 동부 쿠라르주·낭가르하르주·팍티아주를 비롯해 남동부 호스트주와 남부 헬만드주 등 국경 6곳에서 벌어졌다. 아프간 국방부는 이번 공격이 자국 영공을 먼저 침범한 파키스탄군에 대응해 벌인 보복 작전이라고 주장했다. 아프간 국방부는 성명에서 "카불을 향한 파키스탄군 공습에 대응한 보복으로 (국경 지역 여러 곳에서) 파키스탄 보안군과 격렬한 교전을 벌였다"고 밝혔다. 아프간군은 파키스탄 국경 초소 3곳을 점령했다고 주장했지만, 파키스탄 군 당국은 자국군이 아프간 초소 여러 곳을 파괴했다고 밝혔다.
'황제'의 비극... 타이거 우즈, 13개월 만에 또다시 허리 7번째 수술대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결국 또다시 칼을 댔다. 지난 12일(한국시간), 그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13개월 만에 다시 허리 수술을 받았다는 사실을 알렸다. 선수 생활 내내 부상과 싸워온 우즈지만, 허리 통증만으로 벌써 7번째다.외신의 설명에 따르면, 검사 결과 추간판 탈출증과 척추관 협착이 확인됐다. 2014년 첫 수술을 시작으로 2015년에만 두 번, 2017년 네 번째 수술 후 잠깐 재기에 성공했을 뿐, 문제는 끊이지 않았다. 팬들의 기다림은 점점 길어지고 있다.
'0-5 참패' 속 홀로 빛난 이강인, 경기 후 '울컥'…"너무 죄송했다"
축구 통계 사이트 풋몹은 그에게 한국 선수 중 최고 평점인 6.8을 부여했다.평소 의연하고 담담했던 이강인이었지만, 이날만큼은 달랐다. 경기를 마친 소감을 묻자 15초 정도 뜸을 들인 그는 어렵게 입을 뗐다. 그는 울먹이는 목소리로 팬들에 대한 죄송함을 반복해서 토로했다. 이번 브라질전 0-5 패배는 이강인이 A매치에 데뷔한 이래 경험한 가장 큰 점수 차 패배였다.아쉬움이 컸던 경기였지만, 이강인은 이번 경험을 값진 배움의 기회로 삼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월드컵에 가면 브라질뿐만 아니라 다들 강팀이다.
오바마 "전 세계 권위주의 물결" 우려…트럼프 겨냥
11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오바마 전 대통령은 지난달 런던에서 헝가리, 폴란드 활동가들과 대담을 갖고 민주주의가 퇴색하고 권위주의가 부상하고 있는 현실에 맞서기 위한 방안들을 논의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정치인들이 시민사회를 표적으로 삼고, 언론의 자유를 훼손하며, 사법제도를 무기화하는 모습을 목도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CNN은 오바마 전 대통령의 이런 발언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그와 친분을 유지하고 있는 오르반 빅토르 헝가리 총리, 카롤 나브로츠키 폴란드 대통령 등을 겨냥한 것이라고 풀이했다.
‘애니 홀’, ‘대부’ 명배우 다이앤 키튼 별세…향년 79세
영화 ‘애니 홀’, ‘대부’ 시리즈 등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인 미국 배우 다이앤 키튼이 11일(현지시간) 별세했다. 향년 79세. 이후에도 키튼은 세 차례 더 아카데미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1981년 정치 드라마 ‘레즈’에서는 사회주의자와 볼셰비키 혁명가들과 어울리는 루이즈 브라이언트 역을, 1996년 ‘마빈의 방’에서는 백혈병 진단을 받고 골수이식을 기다리는 환자 역을 맡았다. AP통신 키튼은 재치 있고 활기찬 태도, 깊이 있는 연기로 한 세대를 대표하는 독보적인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스웨덴 입양 한인 동포 광주서 뿌리 찾는다
키 프로스트 코티 씨(55·여)도 스웨덴에 입양된 한인 동포다. 보자기에는 ‘1968년 8월 5일 출생’이라고 적힌 종이가 들어있었다. 그녀는 1969년 7월 19일 스웨덴으로 입양됐다.이들은 1960년대 말부터 1980년대 초 사이 광주·전남 지역에서 발견되거나 보호소에 맡겨진 후 대한사회복지회 광주지부(당시 대한양연회 전남 분실)를 통해 스웨덴으로 입양됐다. 스웨덴은 전 세계에서 우리나라 아동을 세 번째로 많이 입양한 나라로, 1만여 명의 한국 입양인이 살고 있다. 간담회는 채석진 조선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와 스웨덴 웁살라대 마리아 헤이머 교수가 공동 기획했다.
'대부', '애니 홀'의 별이 지다: 오스카상 빛나는 할리우드 아이콘 다이앤 키튼 79세로 별세
유족 대변인은 키튼이 자택이 있는 캘리포니아에서 사랑하는 이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눈을 감았다고 전했지만, 다른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키튼은 1970년대부터 우디 앨런 감독 작품에 출연하며 스타덤에 올랐다. '첫 번째 부인 클럽'처럼 여성들의 연대를 그린 영화에서도 독보적인 존재감을 과시했다.그의 독특한 개성은 스크린 밖에서도 빛났다.
"키스때문에 도핑 걸렸다" 테니스 선수 황당 변명... 4년 자격 정지 중징계
네수엘라의 테니스 선수 곤살루 올리베이라가 '키스 때문'이라는 사상 초유의 변명을 내놨지만, 결국 국제테니스청렴기구(ITIA)의 철퇴를 피하지 못하고 4년 자격 정지의 중징계를 받았다. 충격적인 결과에 올리베이라는 "고의로 약물을 복용한 게 아니다. 더욱 흥미로운 점은 이 '키스 변명'이 과거에는 통했던 전례가 있다는 사실이다.
美 시골 고교 '홈커밍' 풋볼경기 뒤 곳곳서 총격…최소 8명 사망(종합)
이번 총격 사건은 모두 해당 지역 고등학교 홈커밍 미식축구(풋볼) 행사와 관련된 것으로 파악된다. 각각의 사건이 서로 연관됐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미시시피주 서쪽에 위치한 릴랜드에서 사상자가 가장 많이 발생했다. 인구가 4천명 미만인 릴랜드에서는 고교 홈커밍 풋볼 경기 후 행사가 진행 중이던 메인 스트리트에서 총격이 발생하면서 6명이 사망했다고 지역 검시관이 밝혔다. 당국이 용의자를 검거했는지도 파악되지 않았다고 AP통신은 전했다. 비슷한 시각 미시시피주 동쪽, 릴랜드에서 차로 약 3시간 거리인 인구 600여명의 시골마을 하이델버그에서도 홈커밍 풋볼 경기 후 행사가 진행 중이던 고등학교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2명이 사망했다.
방글라, '전직 총리 때 납치·고문 사건 연루' 장교 15명 체포
이들은 하시나 전 총리가 두 번째 집권한 2009년부터 지난해 사이에 정치적 반대자들을 납치하고 고문한 사건에 연루된 혐의를 받고 있다. ICT는 이달 22일까지 피의자들을 법정에 출석시키라고 군 당국에 명령하면서 지난 8일 하시나 전 총리를 포함한 피의자 30명의 체포영장을 발부했다. 하키무자만 방글라데시 육군 인사국장은 "피의자 30명 가운데 25명이 전현직 육군 장교"라고 밝혔다. 이들 가운데 현역 장교 16명은 지난 9일까지 육군 본부로 나오라는 지시를 받았고, 15명이 자진 출석한 뒤 체포됐으나 나머지 1명은 행방불명 상태다.
[속보] 中, 美 '100% 관세'에 "싸움 원치 않지만 고집부리면 상응조치"
다만 전일보다는 낙폭이 작게 나타났다.12일 오전 10시 현재 글로벌 코인 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2.71% 하...
美 소도시 3곳 고교에서 동시다발적 총격…최소 8명 사망
총격범의 범행 경위나 동기, 신원은 알려지지 않았다. 사망자 중 1명은 임신 중이었다고 테이트 리브스 미시시피 주지사가 소셜미디어 엑스(X)에서 밝혔다. 사망자가 학생인지 등 신원은 알려지지 않았다.하이델버그 고교 풋볼팀인 '하이델버그 오일러스'는 전날 밤 캠퍼스에서 홈커밍 경기를 진행했다. 다만 이번 총격이 정확히 언제 일어났는지, 경기장과 얼마나 가까운 곳에서 발생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이 사건 역시 구체적인 범행 경위가 알려지지 않았다. 홈커밍 풋볼 경기 후에는 무도회 등 행사가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기안84와 히말라야 오른 네팔 소년, 한국어 교육 지원받는다
방송 당시 기안84는 타망이 “수입 대부분을 가족의 병원비로 사용한다”는 사연에 감동하며 “타망이 진짜 효자다. 나였으면 도망갔을 거다. 맑고 착하다.
[속보] 中 "희토류 수출통제 美 대응은 이중잣대…美 통제가 더 많아"
다만 전일보다는 낙폭이 작게 나타났다.12일 오전 10시 현재 글로벌 코인 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2.71% 하...
中 “희토류 통제 정당, 싸움 원치않지만 美 고집땐 상응 조치”
즉시 잘못된 행태를 시정하라”고 촉구했다.상무부는 “미국의 관세 부과 발표는 전형적인 ‘이중 잣대’”라고 비판했다. 상무부는 “미국의 부당한 조치에 맞서 부득이하게 방어적 대응에 나선다”며 같은 날부터 미국 선박에 ‘특별 항만 서비스 요금’을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美 MIT, 트럼프 정부 ‘대학 특별 지원금’ 제안 첫 거부
미국의 MIT대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고등교육 의제를 지지하는 조건으로 정부로부터 재정지원 등 대우를 받는 협정을 체결하기를 대학 중 처음으로 거부했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대학 9곳에 서한을 보내 ‘고등 교육의 학문적 우수성을 위한 협약’ 서명을 요청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대학이 협약에 서명하면 상당한 규모의 연방 지원금을 포함한 여러 혜택을 받을 것이라고 서한에서 밝혔다.
‘강력 범죄 공포’ 캄보디아…당장 ‘여행금지’ 지정은 어려운 이유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최근 캄보디아 범죄 확산 관련 보고를 받은 뒤 “국민 보호를 위해 외교적 역량을 총동원하라”고 지시했다. 외교부 내에서는 여행금지 지정을 포함한 여러 시나리오가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외교가에서는 즉각적인 여행금지 지정은 쉽지 않다는 분위기가 감지된다.교민과 현지 사업가들의 피해도 불가피하다.여행금지 지역은 예외적 여권사용 허가 없이 체류하면 불법으로 간주된다.
트럼프, 독립 250주년 맞아 워싱턴 개선문 건립 추진
개선문 건설 아이디어는 지난해 건축 평론가 케이츠비 리가 처음 제안했다. 실제로 최근 공개된 트럼프 대통령 집무실 사진을 보면, 책상 위에 개선문 모형이 놓여있다.
시진핑의 ‘과신’과 트럼프의 ‘성급함’ 충돌하나…재점화된 미·중 무역 전쟁 어디로
2019년 6월 29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이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회동하고 있다. 로이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미·중 정상회담을 불과 2주가량 앞두고 갑작스럽게 희토류 수출통제에 나서면서 협상 국면으로 접어든 줄 알았던 미·중 무역전쟁이 재점화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갈등이 봉합되지 않을 경우 이전의 ‘기 싸움’과는 차원이 다른 수준으로 격화될 수 있다고 우려한다. 폴리티코는 미·중 정상회담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중국이 반격에 나선 것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무역 전쟁에서 이길 수 있다는 시 주석의 자신감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상호관세를 앞세워 전 세계를 쥐락펴락 흔들던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6월 자존심을 접고 중국과 2차 고위급 협상에 나선 것도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에 미국의 자동차·방산 산업이 직격탄을 맞았기 때문이었다. 중국은 미국산 대두 수입 중단으로 미국 농가에 심각한 타격을 입히는 데도 성공했다. 미국 농업 지역은 지난 대선에서 압도적인 비율로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한 곳이다. 미국 전문가들은 트럼프 행정부의 즉흥적인 대응이 중국의 치밀한 전략에 휘둘리고 있다고 우려한다. 익명을 요구한 전직 트럼프 행정부 관계자도 현재 트럼프 행정부가 “전략적 비전 없이 눈앞의 위기를 넘기는 데만 집중하고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中 "美, 무역협상 후에도 中 지속 제재…고집부리면 상응조치"
상무부 대변인은 "관세 전쟁에 대한 중국 입장은 일관적"이라며 "우리는 싸움을 바라지 않지만 그렇다고 두려워하지도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미중 양국은 최근 서로의 기업을 겨냥한 제재·조사 등 공격 수단을 하나씩 꺼내놓고 있다. 지난 4월 '치킨게임' 양상으로 전개됐던 관세 전쟁을 잇단 고위급 협상으로 관리해온 양국 간에 다시금 긴장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
"1억 벌어도 뉴욕살이 힘들다"…연봉 3억 받아야 '편안'
미국 뉴욕에서 독신자가 편안하게 생활하려면 18만4420달러(약 2억6460만원)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뉴욕포스트는 11일(현지시간) 금융정보 웹사이트 고뱅킹레이츠 연구 결과를 인용해 이 같이 전했다. 연구진은 이 금액을 2배로 늘려야 편안하게 생활하는 데 필요한 연봉이 된다고 봤다.고뱅킹레이츠는 미국인 대다수가 주택을 소유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월세보다 주택가격을 기준으로 분석했다.
트럼프·엘시시 '가자 평화 회의' 공동 주재…20개국 정상 집결
프랑스 엘리제궁도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가자 평화 계획' 이행 논의를 위해 이집트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독일 매체들은 엘시시 대통령이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를 초청했으며 메르츠 총리가 이를 수락했다고 전했다. 스페인의 페드로 산체스 총리와 이탈리아의 조르자 멜로니 총리도 서명식 참석이 예상된다.다만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참석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하마스는 불참 의사를 밝혔다.이번 회의에서는 미국이 주도한 가자 휴전 합의의 공식 서명식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납치 얼마나 많으면…” 소름돋는 캄보디아 쓰레기통
1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해하면 무서운 사진’이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쓰레기통에서 나온 다양한 국가의 여권 사진이 게시됐다. 외교부에 따르면 캄보디아에서 한국인 납치 신고 건수는 2022~2023년 연간 10~20건 수준이었으나 지난해 220건, 올해 8월까지 330건으로 급증했다.
자민·공명 연립 붕괴에 日정국 '안갯속'…진척 없는 연정 논의
다카이치 집권해도 국정 운영 난항 전망…자민당 표 기반도 약화 26년간 이어진 집권 자민당과 공명당 간 연립이 붕괴하며 일본 정국이 안갯속에 빠졌다. 3번째 도전 끝에 자민당 수장에 오른 다카이치 사나에 총재가 이시바 시게루 총리의 뒤를 이을 수 있을지 여부도 장담 못하는 상황이라는 이야기마저 나온다. 지난 4일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승리한 다카이치 총재는 이튿날 국민민주당 다마키 유이치로 대표와 비밀리에 회동했다. 현지 언론은 다카이치 총재가 연정 확대를 위한 협력을 요청한 것으로 풀이했다. 그러나 26년간 자민당과 협력해온 공명당이 '비자금 스캔들' 대응 등을 둘러싸고 지난 10일 연립 정권 이탈을 선언하면서 다카이치 총재가 구상한 판이 흔들렸다. 이와 관련 국민민주당 다마키 대표는 "공명당이 연립에서 빠지면 국민민주당을 더해도 과반수가 되지 않는다"며 (자민당과 논의는) 거의 의미가 없어졌다"고 말했다. 실제 자민당은 새로운 대응을 모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다카이치 총재를 비롯한 현 자민당 간부와 일본유신회 간 인맥은 깊지 않아 성공을 장담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입헌민주당 노다 요시히코 대표는 전날 "좀처럼 없는 기회"라며 "서로의 차이를 넘어 일치점을 찾아 협력할 수 있다면 정권 교체를 할 수 있다"고 호소했다. 다마키 대표는 "현재의 입헌민주당과는 (연립을) 짤 수 없다"고 말했다. 과반은 233석이다.
日 릿쿄대에도 윤동주 시비… “패전 80년, 반성과 평화의 주춧돌 되길” [특파원+]
이로써 시인이 수학한 연세대(당시 연희전문학교), 릿쿄대, 교토 도시샤대 모두에서 한글로 적힌 그의 시를 볼 수 있게 됐다. 지난 11일 가을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가운데 제막한 시비는 릿쿄대 서쪽 14호관 인근에 설치됐다. 비석 위에는 올해 80주기를 맞은 시인의 릿쿄대 당시 생활을 설명한 짧은 글, 시인 사진, ‘쉽게 씌어진 시’와 일본어 번역이 담긴 동판이 놓였다. 백합 문양이 있는 릿쿄대 편지지에 적은 시 5편의 원본은 연세대 윤동주기념관에 보존돼 있다. 니시하라 렌타 릿쿄대 총장은 이날 제막식에서 “윤동주가 일본 유학 중에 남긴 시는 거의 상실됐는데, 그가 친구에게 맡긴 시 5편은 기적적으로 남았다”고 했다. 릿쿄대 뿌리는 성공회 선교사가 세운 학교다. 왼쪽부터 이혁 주일 한국대사, 윤동섭 연세대 총장, 윤동주 조카인 윤인석 성균관대 명예교수, 니시하라 렌타 릿쿄대 총장, 후쿠다 히로아키 릿쿄학원 이사장, 고하라 가쓰히로 도시샤대 학장. 윤동주 시인의 조카인 윤인석 성균관대 명예교수(오른쪽) 부부가 11일 일본 도쿄 릿쿄대 이케부쿠로캠퍼스의 릿쿄학원 전시관에서 열리고 있는 ‘서거 80년 윤동주의 세계’ 기획전을 둘러보고 있다.
美 테네시주 군수공장 폭발 사고 사망자 16명
전날 미국 테네시주(州) 군용 탄약 공장에서 발생한 폭발 사고의 사망자가 16명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미국 언론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당시 폭발은 약 16㎞ 떨어진 주택들에서도 진동이 느껴질 정도로 강력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트럼프의 100% 관세폭탄에 중국 "싸움 원치 않지만 두렵지 않다" 맞불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에 맞서 100% 추가 관세라는 초강수를 꺼내자, 중국이 "싸움을 바라지 않지만 두렵지도 않다"며 맞섰다.
中 "美, 걸핏하면 관세로 위협…싸움 원하지 않지만 두렵지도 않아"
지난 4월 '치킨게임' 양상으로 전개됐던 관세 전쟁을 잇단 고위급 협상으로 관리해온 양국 간에 다시금 긴장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
‘마이클 콜레오네의 아내’ 키튼 별세…4년전 기생충 시상도
유족 대변인은 이날 미국 피플지를 통해 키튼의 사망 사실을 알렸다. 다만 사생활을 존중해달라고 요구하며 구체적인 사인은 공개하지 않았다.1946년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에서 태어난 키튼의 본명은 다이앤 홀이다.
美 시골마을 3곳서 벌어진 참변…고교 풋볼 경기 뒤 '날벼락'
미국 미시시피주 외곽의 시골 마을 3곳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했다. 고교 홈커밍 풋볼 경기 후 행사가 열린 메인 스트리트에서 총격이 발생, 6명이 사망하고 20여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AP통신은 부상자 20여명 중 4명은 중태로 인근 대형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전했다. 사건의 총격범의 범행 경위나 동기, 신원은 알려지지 않았고, 당국이 용의자를 검거했는지도 파악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비슷한 시각 미시시피주 동쪽 시골마을 하이델버그에서도 총격 사건이 발생해 2명이 사망했다.
'오스카상 수상' 美 영화배우 다이앤 키튼 별세…향년 79세(종합)
키튼은 자택이 있는 캘리포니아에서 사랑하는 사람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눈을 감았다고 유족 대변인이 전했다. 다른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러시아 혁명을 소재로 한 영화 '레즈'(Reds·1981)에서는 미국 루이즈 브라이언트로 분해 워렌 비티를 상대로 열연을 펼쳤다. 키튼은 영화 속 상대 배우 등과 열애설로 종종 대중의 관심을 받았다. 우디 앨런과는 1968∼1974년 연인 관계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대부 시리즈에서 남편 역이었던 배우 알 파치노, 영화 '레즈'의 상대역이었던 워런 비티와도 연인 관계였다. 그는 그러나 평생 결혼은 하지 않았다. NYT는 키튼에 대해 "활기차고, 때로는 색다르고, 항상 매력적으로 스스로를 낮추는 배우"라고 표현했다. 그는 "나이를 먹어도 더 현명해지지 않았다.
오사카엑스포 13일 폐막…입장객 2천500만명 넘어
오사카·간사이 만국박람회가 오는 13일 6개월간의 대장정을 끝내고 폐막한다.
오사카엑스포 13일 막 내린다…입장객 2500만명 넘어
올해 4월 13일 개막한 일본 오사카·간사이 엑스포(이하 오사카 엑스포)가 오는 13일 폐막한다. 총 158개국이 참가했고, 152개 국가가 크고 작은 개별 공간을 운영했다.주관 기관인 일본국제박람회협회는 지난 11일까지 누적 입장객 수가 2508만명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엑스포 초반에는 입장객이 하루 10만명에도 못 미쳤으나 후반에는 연일 20만명 이상이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이는 목표치에는 미달한 수준이다. 당초 협회가 목표로 잡은 방문객은 2820만명이었다.입장권은 2207만장이 판매됐다.
[가자휴전 현장] '730여일 기다림도 끝' 기대에 들뜬 텔아비브…"땡큐 트럼프"
백발의 자원봉사자 샤이는 가자지구 전쟁 발발 2년여만에 남은 모든 인질이 귀환한다는 소식을 두고 "너무 오래 기다린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기타 반주에 맞춰 "야세 샬롬, 베알 콜 이스라엘"이라며 평화를 희망하는 히브리어 노래를 떼창하는 소리가 광장에 울려펴졌다. 스프레이 페인트로 "당신들을 기다린다"는 그래피티를 그리는 퍼포먼스도 눈에 띄었다. 가상현실(VR) 기기로 가자 땅굴에 갇힌 인질들의 1인칭 시점을 체험해본 중년 남성 티브는 "솔직히 좀 무서웠다"며 살짝 미소지었다. 그는 "힘든 일을 겪은 인질들이 돌아온다는 행복한 소식에 딸들을 데리고 나왔다"고 말했다. 친구와 함께 이스라엘·미국 국기를 함께 들고 있던 백발의 유대인 라미는 "이스라엘인이기 때문에 여기에 모인 것"이라는 말로 소회를 밝혔다. 그러면서 "올해는 아쉽게 됐지만, 내년 노벨상은 무조건 트럼프가 받지 않겠나"라고 내다보기도 했다. 라미 외에도 많은 이들이 이번 휴전을 트럼프 대통령의 공으로 돌리는 분위기였다. 어떤 시민은 '고마워요, 트럼프 대통령'이라고 적힌 손피켓을 들고 에게 "사진을 찍어달라"고 요청해오기도 했다. 위트코프 특사가 "기적은 일어날 수 있다", "여러분은 집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입을 뗄 때마다 환호와 박수가 터졌다. 그러나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님이…"라며 이어간 말은 사람들의 야유에 묻혀 잘 들리지 않았다. 나오미는 "기대가 크지만 걱정도 드는 것이 사실"이라며 "벌써 인질 시신을 다 못찾을 수도 있다는 말이 나오지 않나"라고 짚었다. 그러면서도 "그래도 복수는 옳지 않다, 성경에도 그렇게 써 있다"고 말했다. 가자지구 접경지 아슈켈론 출신인 니르는 "희생자들의 처참한 모습이 눈앞에 아른거린다"며 "시간이 날 때마다 여기에 오지 않으면 견딜 수가 없다"고 말했다.
마다가스카르까지 번진 반정부 시위···군인까지 참여하며 쿠데타 우려 높아져
11일 마다가스카르 안타나나리보에서 반정부시위대가 장갑차와 함께 행진하고 있다. 로이터 전 세계에서 ‘Z세대’ 주도의 반정부 시위가 확산하는 중 아프리카 섬나라 마다가스카르에서 군인들까지 시위대에 합류했다. 마다가스카르 민주화의 상징인 5·13 광장은 시위가 일어나는 동안 출입이 금지됐으나 이날 시위대는 군인들의 호위를 받아 광장에 진입하는 것에 성공했다. CAPSAT는 2009년 안드리 라조엘리나 마다가스카르 대통령이 쿠데타를 일으켜 집권한 것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CAPSAT의 지도자인 리리송 르네 드 롤랑은 5·13 광장에서 시위대를 향해 연설하기도 했다.
中 "싸움 원치 않지만 고집부리면 상응조치"… ‘희토류 수출 통제’ 강화?
중국은 다만 “대화의 문은 열려 있다”며 일단 협상 여지를 남겼다. 상무부 대변인은 "관세 전쟁에 대한 중국 입장은 일관적"이라며 "우리는 싸움을 바라지 않지만 그렇다고 두려워 하지도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만약 미국이 고집대로 한다면 중국 또한 단호히 상응 조치를 취해 자신의 정당한 권익을 수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중 양국은 최근 서로의 기업을 겨냥한 제재·조사 등 공격 수단을 하나씩 꺼내놓고 있다. 지난 4월 '치킨게임' 양상으로 전개됐던 관세 전쟁을 잇단 고위급 협상으로 관리해온 양국 간에 다시금 긴장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
긴 연휴 유통업계 ‘유커’ 덕 봤다…백화점·편의점·면세점 이달 매출 급증
1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연휴 기간 방한 외국인들이 늘면서 외국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했다고 밝혔다. 본점의 중국인 고객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했다. 본점 9층 K-패션 전문관 ‘키네틱 그라운드’에서는 연휴 기간 외국인 고객 매출 비중이 평소 대비 절반 가량에서 80%까지 확대됐다.면세점도 특수를 누렸다.
"中전자전부대 소형 교란시스템, 남중국해서 적국기 기만 성공"
중국 군사 잡지 '병공과기'(兵工科技)는 9월호 기사에서 중국군 차량 탑재형 교란(재밍) 시스템이 남중국해 상공을 비행하던 어느 국가의 정찰기를 기만했다고 밝혔다. 중국군 전자전 부대의 활동이 공개된 것은 이례적이다. 잡지는 해당 작전의 구체적인 시점·장소·환경을 소개하지는 않았지만, 중국 전자전 시스템이 최대 300㎞ 거리에 있는 초대형 선박의 레이더 신호도 모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잡지는 이 전자전 시스템이 주요 적대국들의 '주파수 지문'을 저장해 데이터베이스로 만들고, 특정 적국 장비의 고유한 전자기 신호를 자동으로 식별해 해킹할 수 있다고 전했다.
절친 집 갔다오더니 유흥비 '뚝딱'…간 큰 10대, 뭐했길래
이후 장신구를 팔아 마련한 돈을 유흥비에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A씨는 팔찌 1개, 귀걸이 한 쌍, 금목걸이 1개를 훔쳤다. A씨는 자신의 범행을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11개월 영아 성폭행' 유명 가수…"교도소서 공격받고 사망"
그는 당시 자신의 성범죄 혐의 13건을 인정했다.왓킨스는 11개월 영아를 성폭행했을 뿐 아니라 자신의 팬이라고 밝힌 여성들을 이용해 아동 성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음란물을 제작하기도 했다.왓킨스에게 유죄를 선고했던 판사는 당시 "타락의 끝을 보였다"고 지적했다.왓킨스는 징역형을 선고 받고 '몬스터 맨션'으로도 불리는 영국 웨이크필드 교도소에 수감됐다.
필리핀 "中해경선 물대포 쏘고 고의 충돌"…中 "불법침입 대응"
이어 "3분 뒤 같은 (중국) 해경선이 고의로 필리핀 선박 앞쪽을 들이받았다"며 "선체에 경미한 손상이 발생했으나 부상자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필리핀 해경이 공개한 사진과 영상에는 물대포를 쏘는 중국 해경선이 필리핀 선박을 따라다니는 모습이 담겼다. 중국은 자국 해역에 필리핀 선박이 불법으로 침입해 대응했으며 선박 충돌은 필리핀 측이 했다며 반박했다. 류더쥔 중국 해경 대변인은 이날 소셜미디어를 통해 "필리핀의 3002·3003호 공무선이 중국 정부 허가 없이 중국 난사군도 톄셴자오 부근 해역에 불법 침입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8월에는 스카버러 암초 인근에서 필리핀 해경선을 추격하던 중국 해경선이 무리한 운항을 하다가 자국 군함과 충돌하는 사고도 발생했다.
美, 외국산 車운반선 입항수수료 톤당 46달러로 인상
미국 정부가 중국 조선·해운 산업을 견제하고 자국 선박 건조를 장려하기 위해 외국산 자동차 운반선의 입항 수수료를 대폭 인상했다. USTR은 당초 지난 4월 외국산 자동차 운반선에 CEU(자동차 1대를 운반할 수 있는 단위)당 150달러의 수수료를 부과하겠다고 했다가 6월에 톤당 14달러로 낮췄다. 새로운 입항 수수료는 오는 14일부터 시행된다.자동차 운반선의 입항 수수료 부과 횟수는 연간 5회로 제한하기로 했다.
미·중 무역전쟁 재점화에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도 비상…배터리 업계도 긴장
중국의 희토류 수출통제 조치 발표와 미국의 대중 관세 위협으로 미·중 무역전쟁이 격화하면서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혼란이 가중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희토류 부품 대중 의존도가 높은 한국과 대만 기업들의 타격이 클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미국도 핵심 소프트웨어 수출 통제를 추가로 내놓겠다고 예고한 상황에서, 중국이 배터리 관련 소재·장비까지 수출통제 대상에 포함하면서 파장이 확대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블룸버그는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이 중국의 희토류 수출통제 조치로 인한 공급망 교란에 대비하고 있다고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 기업 ASML의 사정에 밝은 익명의 관계자는 중국의 수출통제 강화로 인해 ASML의 제품 출하가 몇 주 간 지연될 수 있다고 블룸버그에 전했다. EUV 장비 출하가 늦어질 경우 이들 기업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 미국의 주요 반도체 기업 임원도 아직 수출통제의 잠재적 영향을 평가하는 중이라면서도 “희토류 자석 가격 상승이라는 위험”에 직면하고 있다고 블룸버그에 전했다. 이번 조치는 그동안 중국이 발표한 수출통제 조치 가운데 가장 엄격한 것으로 평가된다. 블룸버그는 중국이 반도체 산업을 겨냥해 외국 기업들에까지 관할권을 행사하려는 첫 사례라고 전했다.
日주식·국채·엔화 '트리플 약세' 오나..닛케이 "급변동 우려"
중도 보수 성향인 공명당이 집권 자민당과 1999년부터 꾸렸던 연립 정권에서 이탈하면서 이번주 일본 주식·국채·엔화가 동시에 하락하는 이른바 '트리플 약세'가 나타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전날 공명당의 이탈 보도가 나오면서 시작된 하락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중 추가 관세 발표로 가속화됐다. 이는 다카이치 총재가 총재선거에서 승리하기 직전인 지난 4일 오전의 4만6080엔을 밑도는 수준이다.다카이치 총재 선출 이후 확장적 재정정책과 통화완화 정책에 대한 기대감에 닛케이지수는 일주일 간 고공 행진을 이어간 바 있다.
트럼프, 이집트서 ‘가자평화 정상회의’···하마스 “무장해제 거부” 대원 소집 나서
11일(현지시간) 가자시티에서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휴전으로 파괴된 건물 잔해 사이로 귀환한 피란민들이 걷고 있다. EPA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압둘팟타흐 시시 이집트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오후 20여개국 정상이 참석하는 가자지구 평화 정상회담을 열고 휴전 합의에 대한 서명식을 한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는 정상회의가 열리기 전인 이날 오전부터 가자지구에 억류 중인 이스라엘 인질 석방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집트 대통령실은 홍해 휴양지인 샤름엘셰이크에서 양국 정상이 주재하는 가자 평화를 위한 정상회의가 열릴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하마스는 불참 의사를 밝혔다. 이번 정상회의에서는 미국이 중재한 가자 휴전 합의에 대한 서명식이 열릴 것으로 보인다. 스티브 위트코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동 특사가 11일(현지시간) 이스라엘 텔아비브 인질 광장에서 재러드 쿠슈너와 이방카 트럼프의 옆에서 ‘인질 광장’에서 연설하고 있다. 로이터 지난 10일 발효된 트럼프 대통령의 가자 평화 구상에 따른 1단계 합의에 따라 하마스는 13일 오전부터 가자지구에 억류된 이스라엘 인질 석방을 시작할 것이라고 하마스 고위 관계자가 밝혔다. 합의에 따르면 하마스는 이날 정오까지 생존 인질 20명을 포함한 인질 47명을 모두 이스라엘에 인도해야 한다. 익명을 요구한 하마스 관계자는 AFP에 “무장 해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밝혔다.
셧다운에 멈춘 美지표…미·중 갈등 재점화에 증시 긴장
미국 워싱턴 D.C. 시내에서 바라본 미 국회의사당의 모습. 의회가 지난 1일 시작된 2026회계연도 예산안을 통과시키지 못하면서, 미국에서는 필수 기능을 제외한 정부 업무가 중단되는 셧다운 사태가 11일째 이어지고 있다. 당초 15일 발표 예정이던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24일로 연기됐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주요 지표 없이 경기 흐름을 가늠해야 하는 ‘깜깜이’ 장세를 맞을 수 있다.기업 실적 발표도 투자심리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美, 자동차운반선 입항료 3배로…현대글로비스 피해 우려
미국무역대표부(USTR)는 11일(현지시간) 외국에서 건조된 자동차 운반선에 대한 입항 수수료를 순톤수당 46달러(6만6010원)로 최종 확정했다. 순톤수 1만9322톤인 7000CEU급 선박 기준으로 1회 입항 시 약 12억7000만원의 수수료가 부과된다. USTR이 한국 정부의 요청을 일부 받아들여 선박당 연간 5회로 부과를 제한했지만, 그래도 선박당 64억원의 추가 비용이 발생한다.
도핑 걸린 테니스 선수 "키스로 체내 흡수" 주장에도…4년 출전 금지
이후 올 1월부터 출전이 잠정 정지됐다. 이 여성은 청문회에서 "에너지와 기쁨, 사회적 자신감을 느끼게 하는 알약을 복용한 뒤 올리베이라와 키스했다"고 증언하며 이 같은 주장에 힘을 실었다. 하지만 재판부도 "키스를 통해 메스암페타민이 체내에 들어왔다는 주장은 확률적으로 설득력이 부족하다"고 결론 내렸다. 앞서 1996년 스페인 경보 선수 다니엘 플라자는 난드롤론 양성 반응에 대해 "임신한 아내와의 성관계로 체내에 자연 생성된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법정에서 이를 인정받아 징계가 철회됐다.
“많이 참았다···비자금 문제 결판 내야” 26년 자민·공명 연립 끝낸 사이토 데쓰오[시스루 피플]
사이토 데쓰오 일본 공명당 대표가 지난 10일 다카이치 사나에 자민당 신임 총재와 만나러 이동하고 있다. 자민당 총재와 공명당 대표 간 회담은 사이토 대표 경고대로 마무리됐다. 회담을 마친 사이토 대표가 연정 협의 백지화를 선언하면서 1999년부터 26년간 이어온 자민당과 공명당 연립은 전격 결별 단계로 접어들었다. 사이토 대표는 연정 이탈을 발표한 후 들에게 “우리는 작은 존재라 의견을 내기 어려웠다. 참아온 부분도 많다”고 말했다. 사이토 대표는 1952년 시마네현 출신으로, 41세 때인 1993년 중의원(하원)에 처음 입성했다. 그가 공명당 대표가 된 것은 지난해 10월 중의원 선거에서 기존 32석이던 당 의석이 24석으로 급감한 이후다. 자민당 파벌이 중심이 된 ‘비자금 스캔들’에 연루된 의원을 공천한 것이 선거 패인으로 지목됐다.
'미션 임파서블' 톰 크루즈, 26세 연하 연인과 우주 결혼하나
영화 '미션 임파서블'의 주연 톰 크루즈가 연인과의 결혼식을 우주나 수중에서 치를 수도 있다고 외신이 보도했다.
일본 톱스타 요네쿠라 료코 마약 충격…자택 압수수색도
요네쿠라가 귀국 후 관계 기관의 조사를 받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이와 관련해 최근 요네쿠라는 예정했던 각종 행사를 최근 갑작스럽게 모두 취소했다. 수술 후 회복세라는 소식이 전해졌으나 이전만큼의 컨디션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한편 1975년생인 요네쿠라는 2012년 TV아사히 드라마 ‘닥터X~외과의 다이몬 미치코~’를 통해 수많은 국내 팬들을 보유하고 있다.
희토류 맞불에 흔들리는 경주 회담, 트럼프 외교력 시험대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된 경주 미·중 정상회담을 불과 2주 앞두고 막판 변수가 생겼다. 중국이 정상회담을 앞두고 희토류 수출 통제에 나서자 미국이 정상회담 취소까지 거론하고 나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경주 방문은 하겠다고 밝혔지만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만남에 대해서는 확답을 피했다.미국과 치킨게임을 시작한 중국에 대항해 트럼프 대통령이 어떤 해법을 내놓느냐가 관전 포인트다. 그는 이어 ""어쨌든 나는 그 자리(경주)에 있을 예정이므로 회담이 열릴 수도 있다"며 "어떻게 될지 지켜봐야 한다. 그래서 11월 1일로 정한 것이다. 상황을 보겠다"고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의 강경한 발언은 중국이 지난주 희토류 수출 통제를 강화했기 때문이다. 사실상 희토류 수출 통제는 중국의 강력한 무기다.희토류 외에도 미국산 대두 수입 문제도 미국에는 약점이다. 대두 문제는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시 주석과 협상하겠다고 밝힌 사안이다. 중국이 미국산 대두 수입을 중단하자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지지층인 농민들의 불만이 폭주하고 있다.
30여년 전 트럼프 눈에 든 캐디 알바, 백악관 막강 실세로
트럼프 대통령은 "댄은 정부의 거의 모든 직책의 선발 및 임명을 책임지게 될 것이고, 이는 매우 크고 중요한 자리"라면서 스커비노 신임 국장에게 축하를 전했다. 백악관 부비서실장과 인사국장을 겸임하게 되는 스커비노는 트럼프가 사업가이던 시절부터 부하직원으로 일한 오랜 측근이며 트럼프 정권의 실세 인사로 꼽힌다. 백악관은 앞서 8월 말 스커비노가 인사국장에 내정된 사실을 알리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가장 신뢰하고 가장 오래 함께 일한 조언자 중 하나다. 원래 인사국장을 맡고 있던 세르지오 고르는 인도 대사로 옮겼다.
오바마, 트럼프 겨냥해 "전 세계 권위주의 물결"
CNN은 오바마 전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을 두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그와 친분을 유지하고 있는 오르반 빅토르 헝가리 총리, 카롤 나브로츠키 폴란드 대통령 등을 겨냥한 것"이라고 풀이했다. 그는 "중도 우파나 중도 좌파 정부가 국민과 단절되고, 사람들이 기본적인 희망과 꿈을 실현하지 못해 정부에 대한 좌절감이 쌓인 것이 문제"라며 "이렇게 되면 당연히 우익 포퓰리즘과 반이민 정서, 분노가 고개를 들 수밖에 없다"고 언급했다. 그가 트럼프 대통령의 이름을 직접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정치인들이 과거로 돌아가자며 내놓은 공허한 약속을 지적했는데, 이것이 트럼프 대통령의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메시지를 떠올리게 한다는 것이다.
카타르, 미 아이다호 군 기지에 훈련 시설 건설 예정
미국과 카타르가 카타르 공군 조종사들을 위한 훈련 시설을 건설하기로 하는 협정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은 셰이크 사우드 빈 압둘라흐만 알타니 카타르 부총리 겸 국방장관과 만나 이같은 협정에 서명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이 시설에 카타르 공군의 F-15 전투기와 조종사들이 배치돼 공동 훈련을 강화하고, 살상 능력과 상호운용성을 높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훈련시설에는 카타르 공군 조종사 숙소, F-15 전투기 격납고 등도 배치될 예정이다. 싱가포르 공군 조종사 수백명은 마운틴홈 기지에서 F-15 전투기 조종을 위한 훈련을 받고 있다. 독일은 텍사스주 셰퍼드 공군 기지에 전술훈련사령부를 두고 있으며, 독일 공군 조종사들은 1958년부터 미국에서 훈련을 받아왔다.
[영상] 휴전 하루 만에 가자 복귀한 하마스 "무법자 정화 총동원령"
가자지구 휴전 합의 1단계가 발효된 다음날인 11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가자시티로 복귀해 대원 소집과 요직 임명을 단행하며 가자지구 통제에 나섰습니다. 하마스는 전화와 문자메시지를 통해 대원들에게 "가자지구를 무법자와 이스라엘 협력자로부터 정화하는 국가적·종교적 의무에 응해 총동원을 선언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마스 내무부는 경찰력을 가자지구 전역에 재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하마스의 무기만이 아니라 팔레스타인 인민 전체의 무기에 대해 말하고 있다"며 "이는 인민을 방어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영상 : 영상: 로이터·AFP·X @EasternVoices
노벨평화상 마차도, 거듭 트럼프에 감사…"세계평화 위해 일해"
BBC 인터뷰…"트럼프와 국제사회, 베네수엘라 정치 상황에 도움" 올해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베네수엘라 야권 여성 지도자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감사하다는 뜻을 거듭 밝혔다. 마차도는 11일(현지시간) 영국 BBC 방송 스페인어판(BBC 문도)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전 세계 평화를 위해 하는 일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에 대해 마차도는 "매우 기뻤다"며 "우리 감사를 직접 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과 국제사회가 이미 베네수엘라 정치 상황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마차도는 노벨평화상 수상 직후에도 트럼프 대통령에게 감사 인사를 했다. 이어 "이 상을 고통받는 베네수엘라 국민에, 그리고 우리의 대의를 결정적으로 지지해준 트럼프 대통령에게 돌린다"라고 덧붙였다.
"캄보디아 납치 한국 대학생, 너무 맞아 구조작전 전날 숨졌다"
현지 경찰은 사망 원인을 '고문으로 인한 극심한 통증'으로 규정했다.한국 정부는 다음 날인 8월9일 해당 범죄조직을 검거하고 감금돼 있던 14명의 피해자를 구조했다. B씨는 구조작전 하루를 앞두고 사망한 것이다.B씨의 시신은 현지 사법당국의 수사 등 이유로 국내 송환이 지연되고 있다. 최근 5년간 캄보디아 내 납치·감금 피해 신고는 2021년 4건에서 지난해 220건으로 늘었다.
[가자휴전 현장] 위트코프·쿠슈너-이방카 총출동…"인질들 돌아온다"
여러분의 얼굴, 이름, 이야기는 오늘밤 여기 모인 모든 이들의 마음 속에 살아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동특사 스티브 위트코프는 11일(현지시간) 텔아비브미술관 앞 '인질 광장'에서 "용기가 신념을 만나면 기적이 일어날 수 있다"며 이같이 연설했다. 이날 8시 20분께 위트코프 특사, 트럼프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와 사위 재러드 쿠슈너가 함께 연단에 서자 군중이 "땡큐 트럼프, 땡큐 위트코프"를 연호했다. 위트코프 특사는 "유대인, 기독교인, 무슬림, 그리고 세계 각지의 모든 사람들이 평화를 위한 기도로 하나가 됐다"며 "도널드 J. 트럼프 대통령의 과감한 리더십이 평화를 가능하게 만들었다"고 자평했다. 위트코프 특사는 사람들을 향해 "내가 생각을 마무리 할 수 있게 해달라"며 "네타냐후 총리는 이 나라를 위해 희생했다"고 말했다. 이방카는 "어려운 시기에 함께 연대하며 버텨온 여러분에게 신의 가호가 있기를 바란다"며 "월요일을 위해, 그리고 그 이후를 위해 기도한다"고 말했다.
[쇼츠] 하마스 가자 복귀…"총동원령 선포"
가자지구 휴전 합의 1단계가 발효된 다음 날인 11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가자시티로 복귀해 대원 소집과 요직 임명을 단행하며 가자지구 통제에 나섰습니다. 영상 : 영상: 로이터·AFP·X @EasternVoices
백악관 “79세 트럼프, 심장 나이 65세” 건강 이상설 반박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워싱턴 인근의 메릴랜드주 월터리드 국립군사의료센터에서 약 3시간 동안 건강검진을 받았다. 이번 건강검진은 4월에 이어 올 들어 두 번째다. 백악관이 정기 일정이라고 표현한 가운데, WP는 역대 미국 대통령들이 통상 연 1회 건강검진을 실시했다고 전했다. 올 여름 트럼프 대통령의 손등에 멍 자국이 수차례 포착돼 건강 이상설이 나오기도 했다.
日정국 안갯속..자민당 일각선 "총재 다시 뽑아야"
일본 집권 자민당과 공명당의 연립이 26년만에 붕괴되면서 일본 정치권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이달 말 임시 국회에서 총리 지명 선거가 열리는 가운데 야권에서 단일 후보를 세우려는 움직임이 포착되면서 정권 교체 가능성도 제기된다. 총리 지명선거는 중의원(하원)과 참의원(상원)이 각각 실시하며 결과가 다를 경우 중의원 결과를 따른다. 중의원의 향방이 선거에 결정적 요인인 셈이다.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면 당선이 확정되고,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상위 2명이 결선 투표를 치른다. 과반은 233석이다.결국 입헌민주당의 제안대로 야당이 결집하면 정권은 교체될 수 있는 구조다.
'아프리카 최부국' 세이셸 새 대통령에 제1야당 대표
유현민 아프리카에서 가장 부유한 인도양의 섬나라 세이셸의 새 대통령에 제1야당 세이셸통합당(US)의 페트릭 에르미니(62) 대표가 당선됐다. 에르미니 대통령 당선인은 이날 새벽 승리를 선언하며 "국민이 보내준 신뢰에 깊이 겸허해진다"며 "권력 이양이 평화롭고 순조롭게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선관위의 개표 결과 발표 자리에 참석한 람칼라완 대통령은 "저는 부끄러워할 만한 유산을 남기고 떠난다"며 세이셸의 여섯 번째 대통령이 된 에르미니 당선인의 승리를 축하했다고 알자지라방송이 전했다.
'노벨평화상 불발' 트럼프에 마차도 거듭 감사…"세계평화 위해"
올해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베네수엘라의 야권 지도자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58)가 거듭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감사하다고 밝혔다. 야당인 벤티베네수엘라당 당수로 한때 유력 대권 주자에 올라 ‘베네수엘라 철의 여인’으로 불렸다. 당신은 정말로 받을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그동안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노벨 평화상을 받아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자신이 대통령에 취임한 뒤 미국의 힘을 올바르게 사용함으로써 전 세계에 평화를 가져오고 있다고 주장하면서다. 수상자 발표를 하루 앞둔 9일 그는 "역사상 누구도 9개월 만에 8개의 전쟁을 해결한 적이 없다"며 평화 중재자로서 본인의 역할을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르메니아-아제르바이잔, 태국-캄보디아, 르완다-콩고민주공화국 간 평화 협정 등을 자신의 성과로 꼽고 있다. 이에 파키스탄 정부는 트럼프 대통령을 노벨 평화상 후보로 추천했다.오정민
'희토류 압박카드' 꺼낸 中상무부, 워드도 미국산→자국산 변경
중국 재련사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는 지난 9일 희토류와 관련 기술 등 사실상 미국을 겨냥한 전략 물자 수출 통제 조치를 잇따라 발표하면서 첨부파일을 WPS 형식으로 게시했다.
다카이치 총리냐, 13년 만 정권교체냐···‘공명당 이탈’로 또 격랑 휩쓸린 일본 정치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집권 자민당 총재가 10일 도쿄에서 사이토 데쓰오 공명당 대표와 회담한 뒤 들과 만나고 있다. EPA 일본 집권 자민당과 26년간 협력해 온 공명당이 연립 정권 이탈을 선언하면서 일본 정국이 격랑에 휩싸였다. 선출 요건은 과반 출석에 과반 찬성이며 양원 투표 결과가 다를 경우 중의원 결과를 우선시한다. 공명당(24석)까지 합류하면 과반 야권 연합도 가능하지만 공명당은 총리 선거에 기권하거나 사이토 데쓰오 공명당 대표에게 투표할 방침이다. 실제 정권 교체가 이뤄진다면 자민당이 2012년 중의원 선거에서 당시 여당 민주당에 압승을 거둬 정권을 탈환한 이후 13년 만이다. 그러나 야 3당 연합이 불발되면 자민당이 총리 자리를 무난히 가질 것으로 보인다. 공명당 없이는 자민당 표에 국민민주당 표를 합쳐도 과반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그간 공명당은 자체 후보를 내지 않는 지역구에 대해서는 지지자들에게 자민당 후보에게 투표해달라고 호소했으나 사이토 대표는 지난 10일 향후 중의원 선거에서 지지자들에게 자민당 후보를 추천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떠나는 이스라엘 군, 무장해제 거부하며 다시 들어오는 하마스
그는 특히 무장해제와 관련해 "팔레스타인인에게 무기란 자연스러운 것이고 과거와 현재, 미래의 일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보유한 무기는 팔레스타인 인민을 방어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실제로 현재 하마스 지휘부는 가자시티로 복귀해 대원들을 소집하는 등 가자지구 통제에 나섰다. BBC에 따르면, 하마스는 이스라엘군이 떠난 지역에 대한 통제를 재확인하기 위해 대원 약 7천명을 소집해 이미 여러 지역에 배치 완료했다. 그러나 고향에 돌아왔어도 집이 무너져버려 머물 곳이 없는 주민이 다수였다. 몇시간을 걸어 돌아온 라자 살미는 "한걸음마다 우리 집이 어떻게 됐을지 공포와 걱정이 몰려왔다"고 했는데, 결국 집이 부서진 것을 확인했다. 이들은 안보·병참 지원과 구호 확보를 위한 센터를 설치할 예정이다. 테스 잉그램 유니세프 대변인은 "휴전 자체는 충분하지 않다.
'희토류 카드' 꺼낸 中 상무부, MS워드·PDF 자국산으로 바꿨다
중국 정부가 공고문을 미국산이 아닌 자국산 워드프로세서 형식으로 올린 것이 중국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고 현지 매체가 12일 보도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기싸움이 거센 와중에 나온 소식이라 관심이 쏠린다. 이달 말 경북 경주에서 열리는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중국은 희토류와 관련 기술에 대해 강화된 수출 통제 조치를 내놨다. 중국산 희토류가 소량이라도 들어간 제품은 제3국에서 생산되더라도 중국 정부 허가를 받아야 하는 것이다.미국은 여기에 맞서 중국산 제품에 100% 추가 관세를 부과하고 핵심 소프트웨어 중국 수출을 통제하겠다고 밝혔다.
'요트 위에서 키스'…캐나다 전 총리와 팝스타 데이트 포착
쥐스탱 트뤼도 전 캐나다 총리와 미국 팝스타 케이티 페리의 열애설이 사실로 확인됐다. 두 사람이 요트 위에서 입맞춤을 하는 사진이 포착되면서다.11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페리가 자신의 요트에서 트뤼도 전 총리와 포옹하고 입을 맞추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장소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타바버라 인근 해상이다.
'케데헌' 속편 시사?…매기 강 "캐릭터들로 할 일 더 있어"
강 감독은 "그것이 무엇이 되든지, 속편이 될 만한 이야기이고 우리가 보고 싶어 하는 무언가일 것"이라고도 설명했다. 강 감독은 "애니메이션에 적합한 톤과 코미디 요소가 너무 많다"며 "실사 세계에서 이 캐릭터들을 상상하기란 정말 어렵다. 너무 현실적인 느낌일 거라 나한테는 전혀 통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강 감독은 "'유어 아이돌'(Your Idol)이 아주 멋지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펠한스 감독은 '왓 잇 사운즈 라이크'(What it Sounds Like)를 꼽으면서 "감동적인 부분이 많고 진짜 카타르시스를 안기는 곡"이라고 말했다. 우리가 파리에서 잠든 시각이었다"며 "이제 정말 실감이 난다. 그들이 정말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트럼프 계획 실행시 가자지구, 이스라엘 통제 벗어날 수도"
레바논 베이루트의 카네기 재단 중동연구소 연구원인 예지드 사이그는 12일(현지시간) 공개된 프랑스 일간 르몽드와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 계획의 장점과 한계를 분석했다. 사이그는 현재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를 주도하는 파타당에 대해서도 냉정한 평가를 했다. 그는 "파타도 이미 죽은 조직이다. 이후 마무드 아바스 자치정부 수반은 가자지구에 등을 돌렸고 결과적으로 팔레스타인 내 분열을 해결하지 못했다고 꼬집었다. 사이그는 최근 몇 달간 팔레스타인인들 사이에서 팔레스타인 해방기구(PLO)를 더 대표성 있게 만들려는 시도가 있었지만 이는 단지 기존 파벌 간 자리싸움에 불과하다고 분석했다. 이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의 계획이 실제로 가자지구를 국제관리 하에 두게 된다면 팔레스타인 정치 재건과 선거로 이어질 수 있다고 기대했다. 사이그는 "국제 사회는 이 선거가 서안지구와 동예루살렘으로 확대되도록 보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美·中, 또 벼랑끝 무역전쟁…금융시장 '휘청'
한동안 휴전 모드이던 미·중 관세전쟁이 다시 격랑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에 미국이 100% 추가 관세를 예고하고 이에 중국이 다시 “상응 조치를 취하겠다”고 맞서면서다. 핵심 소프트웨어 수출도 통제하겠다고 했다. 다만 이후 회담이 열릴 가능성도 있다고 들에게 언급했다.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이달 말 한국에서 정상회담도 열기로 했다. 여기에 100% 추가 관세를 물리면 미·중 무역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비트코인 가격은 이틀 새 8% 넘게 떨어졌다.
‘희토류·관세 100%’ 확전 …美·中 APEC 회담 불투명
미·중 관계에 다시 전운이 감돌고 있다.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 강화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존 대중 관세에 100%를 추가하는 조치로 맞서면서다. 이달 말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에이펙) 정상회의에서 성사될 예정이었던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만남에 변수가 생겼다. 또 같은 날부터 핵심 소프트웨어의 대중 수출 통제도 시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미국의 대중 관세는 평균 55% 수준으로, 100%가 추가되면 평균 155%가 된다. 중국은 트럼프 발언을 비판했다. 미국도 미국에 오가는 중국 항공사의 러시아 상공 비행 금지를 추진하며 맞대응했다.
"우리가 폭력좌파?" 개구리·공룡복장으로 나선 美 시위대…'비폭력' K-응원봉시위 연상케 해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에서 '동물군단'의 시위가 확산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이민정책에 반대하는 시민들이 집회의 평화로운 모습을 강조하기 위해 다소 우스꽝스러운 동물 의상을 집회 장비로 활용하고 있다. 매체는 6월 초 ICE 청사 앞에 초록색 개구리 복장을 나타난 세스 토드의 모습이 주목을 받으면서 이 시위 방식이 이 지역의 유행이 됐다고 전했다. 시위자들은 ICE 청사 앞에서 ICE 요원들에게 비눗방울을 불거나, 시위 중 느닷없이 단체 댄스 플래시몹을 진행하기도 했다.
'핵보유 정상국가' 노리는 北, 아세안으로 외교 타깃 확대 시도
러시아 집권당인 통합러시아당은 조선노동당과의 공동성명에서 "북한의 국방력 강화 조치를 지지한다"고 명시해 북한의 핵 개발을 사실상 용인했다.
트럼프 한 마디에…美 M7 시총, 하루 만에 1100조원 날아갔다
한동안 휴전 모드이던 미·중 관세전쟁이 다시 격랑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핵심 소프트웨어 수출도 통제하겠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그동안 영구자석 등에 사용되는 희토류를 “조용히 대량으로 확보해 독점적 지위를 형성했다”며 “음험하고 적대적인 조치”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나기로 돼 있었지만, 이제는 그럴 필요가 없어 보인다”고 했다. 다만 이후 회담이 열릴 가능성도 있다고 들에게 언급했다.미·중은 지난 4월 이후 보복과 재보복을 주고받으며 관세전쟁을 벌이다가 고위급 협상을 계기로 11월 10일까지 ‘휴전’을 선언한 상태다.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이달 말 한국에서 정상회담도 열기로 했다. 여기에 100% 추가 관세를 물리면 미·중 무역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지난 5월 이후 30% 넘게 상승한 S&P500지수가 10일 2.71% 급락했고 나스닥지수도 3.56% 떨어졌다. 이날 하루에만 뉴욕증시 시가총액이 2조달러가량 감소했다. 미·중 무역전쟁 가능성이 다시 불거지자 투자자들이 인공지능(AI) 분야 등 기술주를 매도하고, 미 국채와 같은 안전자산으로 이동했다. 미국 재무관리업체 B라일리웰스의 아트 호건 수석 시장전략가는 “기술주들은 중국에 제조업과 대형 고객이라는 측면에서 상당히 노출돼 있었다”고 말했다.반면 투자 불안이 커지자 안전자산 선호 심리는 강화됐다. 10년물 미국 국채금리는 이날 9bp(1bp=0.01%포인트) 이상 하락한 4.051%를 기록했다. 장중 22.42까지 치솟아 지난 6월19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中 "조사대상 美퀄컴, 인수 포기한다더니 신고없이 기업 인수"
이에 중국 당국은 2024년 3월 퀄컴 측에 인수 신고를 요구하면서 미신고·미승인 상태에서는 기업 결합을 해서는 안 된다고 통보했고, 퀄컴은 이틀 뒤 서신을 보내 인수를 포기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밝혔다. 그러나 올해 6월 퀄컴이 중국에 신고하거나 중국 당국과 협의하지 않은 채 오토톡스 인수를 마쳤으며, 이 때문에 반독점 조사에 나선 것이라고 중국 시장감독관리총국 책임자는 설명했다. 시장감독관리총국은 지난 10일 관영매체를 통해 퀄컴의 반독점법 위반 혐의에 대해 조사에 착수했음을 공식화했다. 2020년 조건부로 승인했던 인수에 갑자기 제동을 건 것이다.
하마스, 인질-수감자 교환 "13일 아침 시작 예정"
유현민 가자지구 휴전 합의에 따른 이스라엘 인질과 팔레스타인 수감자의 교환이 13일 아침(현지시간)부터 시작될 예정이라고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고위 관계자가 밝혔다. 인질 석방 장소와 절차 등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되지 않았다. 지난 8일 합의된 트럼프 대통령의 가자지구 평화구상에 따라 가자지구 휴전 합의 1단계가 지난 10일 정오를 기해 발효됐다. 이에 따라 하마스는 휴전 발효 이후 72시간 이내인 13일 정오까지 생사를 불문한 인질 전원을 송환해야 한다.
"美국방부, 10억불 규모 핵심광물 비축 추진…中수출통제 대응"
이는 핵심 광물 분야에서 지배력을 갖춘 중국이 여러 소재의 수출 제한을 강화한 데 따른 조치로, 중국이 주도하는 공급망 의존도를 낮추려는 취지다. 미 국방부는 이를 국가 안보 차원에서 최우선 비축 대상으로 본다. 이번 광물 비축 강화는 트럼프 행정부가 가동하는 핵심 광물 전략의 일환으로, 과거 비축하지 않았던 일부 금속도 새로 포함됐다고 FT는 전했다. 미 국방부 직속 국방군수국(DLA) 자료에 따르면 DLA가 최근 조달 의사를 공표한 광물은 코발트 최대 5억 달러 안티모니 최대 2억4천500만달러 탄탈럼 최대 1억달러 스칸듐 최대 4천500만달러 등이다. 이번 조달 계획의 근거가 되는 트럼프 행정부의 감세법안은 핵심 광물 지원 예산 총 75억달러를 포함한다.
[영상] 탈레반의 아프간, 파키스탄과 전쟁?…국경 6곳서 무력 충돌
아프간 국방부는 지난주 수도 카불 등지를 겨냥한 파키스탄군의 영공 침범에 대한 보복 작전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아프간 국방부는 "카불을 향한 파키스탄의 공습에 대응해 교전을 벌였다"며 "상대가 다시 침범하면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아프간군은 파키스탄 초소 3곳을 점령했다고 주장했으나, 파키스탄 측은 오히려 아프간 초소 여러 곳을 파괴했다고 반박했습니다.
트럼프에 반기 든 MIT, 재정지원 거부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MIT)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고등교육 의제를 지지하는 조건으로 정부 재정 지원 등을 받는 협정 체결을 거부했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대학 9곳에 서한을 보내 ‘고등 교육의 학문적 우수성을 위한 협약’ 서명을 요청했다. MIT는 이 협약 서명을 공개 거부한 첫 번째 대학이다. 백악관은 오는 20일까지 협정 체결에 대한 답변을 받길 기대하고 있다.
美, 그린란드 넘보자…군비 늘리는 덴마크
덴마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욕심을 드러낸 그린란드를 지키기 위해 방어 태세를 강화하고 있다. 12일 영국 BBC 방송에 따르면 덴마크는 그린란드와 북극, 북대서양지역 안보 강화를 위해 42억달러(약 6조165억원) 규모 국방 예산을 추가로 편성한다고 발표했다. 그린란드 수도 누크에 북극 사령부 본부를 신설할 계획이다.
佛 마크롱, 나흘전 관둔 총리 재임명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정부를 이끌 총리직에 나흘 전 사임한 세바스티앵 르코르뉘 총리를 다시 임명했다. 추가 설명은 없었다. 마크롱 대통령 측근은 “대통령이 총리에게 전권을 부여했다”고 전했다. 르코르뉘 총리는 약 3주간 야권과 예산안 협상을 벌였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르코르뉘 총리 사직서를 수리한 뒤 후임자 물색에 나섰다. 수일에 걸친 고민 끝에 마크롱 대통령은 다시 르코르뉘 총리를 선택했다.
[포토] 트럼프, 이스라엘 방문 소식에 시민들 "내년엔 노벨상 수상"
트럼프 대통령은 인질 석방 절차에 맞춰 오는 13일 이스라엘을 방문할 예정이다.AFP
카메룬 대선 시작…'43년 통치' 92세 대통령 8선 성공 유력
아프리카의 대표적인 장기 집권 지도자인 폴 비야(92) 카메룬 대통령의 8선 여부가 결정될 대선이 12일(현지시간) 시작됐다. 야권 유력후보의 출마가 무산되고 야권에서 11명의 후보가 난립하면서 비야 대통령의 재선 성공이 유력한 상태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카메룬 대선은 현지시간으로 이날 오전 8시에 시작돼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후보는 비야 대통령을 포함해 총 12명으로, 야권에서 11명의 후보가 난립했다. 1982년에 집권한 후 43년간 통치한 비야 대통령은 세계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국가 원수이지만 또다시 7년 임기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비야 대통령은 2008년에 헌법에서 대통령 연임 제한 조항을 삭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