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26

경제 2025-10-26

“실례지만 어디 카씨세요?”…한식러버 카디비, 이번엔 고추참치 먹방

최근 카디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에서 “마트에서 한국 고추참치를 사왔다”고 말했다.



미국 野의원, 아르헨 지원 은행에 경고…"납세자 돈 사용 안돼"

워런 의원은 "이번 구제금융은 미국의 외교 및 내정에도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안"이라며 "JP모건체이스는 자사의 역할을 국민에게 투명하게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월스트리트가 납세자 자금으로 이익을 얻는 일은 용납될 수 없다. 아르헨티나 지원 문제는 미국 내 정치 쟁점으로 번지고 있으며, 워런 의원은 트럼프 행정부의 아르헨티나 지원정책에 반대해온 대표적인 야당 인사다. 이에 공화당의 데릭 밴 오든(위스콘신) 하원의원은 성명을 통해 "아르헨티나산 소고기 수입은 미국 축산업을 위협할 것"이라며 "식량안보는 곧 국가안보"라고 비판했다. 영국 일간지 파이낸셜 타임스는 최근 칼럼에서 이번 아르헨티나 지원을 "노골적인 금융 제국주의"라고 규정하면서 성공 여부는 불확실하다고 짚었다.



“어떻게 지내?” 48세 남성 흔든 미유키···그렇게 3억이 사라졌다 [조선피싱실록]

전화 한통에 금전뿐 아니라 삶까지 빼앗기는 이들이 있습니다. 그들의 방식을 아는 것만으로 나를 지킬 수 있습니다. 기자 페이지를 구독하면 이 기사를 편하게 받아볼 수 있습니다. 서울에 사는 48세 남성 A씨는 지난해 말 이 같은 텔레그램 메시지를 받았다. A씨가 그게 가능하냐고 하자 이 정도 금액은 이쪽 업계에서 일반적인 수준이라고 했다.미유키는 A씨가 관심을 보이자 “가게를 운영하고 싶으면 내가 선생님이 돼줄 수 있어”라고 했다. 이 말을 끝으로 A씨는 온라인 상점을 열겠단 마음을 가지고 구체적인 방법을 문의했다. 미유키는 기다렸다는 듯이 초기 자금 30만엔(약 280만원)을 준비해야 한다고 했다. 원가를 선지불하는 것이다. 이후 결제가 되면 판매대금을 받아 곧바로 현금으로 인출할 수도 있다고 속였다. 김성훈은 자신이 라이브방송을 한다고 했다. 방송 보는 데 쓸 수 있고, 현금화도 가능한 캐시를 보내줄 테니 방송도 한번 보라고 했다. 그런데 김성훈이 50만 캐시를 보냈어야 하는데취소는 캐시를 수취한 사람만 할 수 있다고 했고 이를 위해서 수수료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에 B씨는 소정의 돈을 입금했다. A씨가 그 방송으로 돈을 보낸 탓에 플랫폼에도 문제가 생겼다고 했다. 무엇보다 A씨가 자금세탁 범죄에 연루됐단 혐의를 받고 있다고 했다.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500만 캐시와 A씨가 입금한 수수료 전액을 취소해야 한다고 했다.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대상 7개 군 내년 예산 마련에 안간힘

주민 1인당 월 15만원 상당을 2년동안 지원하려면 정부에서 지원하는 국비 40%(1인당 6만원)를 제외하고 도비와 군비를 합쳐 60%(1인당 9만원)을 마련해야 하는데 지방비를 함께 분담해야 하는 해당 도의 재정상황과 지원의지에 따라 군별로 편차가 있다. 청양군은 충남도가 예산을 전혀 분담하지 않을 경우 국비를 제외한 나머지 60%(1인당 9만원)를 감당해야 해 내년에만 군 예산 324억 원을 마련해야 한다.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 등에 따르면 경기 연천과 강원 정선, 충남 청양, 전북 순창, 전남 신안, 경북 영양, 경남 남해 등 7개 군은 내년부터 2년간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을 진행할 지역으로 최근 선정됐다.



기준금리 잇단 동결…시장금리 오르자, 예금금리 올랐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3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 참석해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동결이 이어지면서 시중은행들의 예·적금 금리가 다시 올라가고 있다. 시장금리 인상을 반영한 것이다.카카오뱅크는 앞서 이달 중순 정기예금과 자유적금의 1년 만기 금리를 0.10%p씩 올렸다. 이달 1일 3%를 넘어서기도 했다.여기에 은행권이 가산금리를 높여 가계대출 총량 관리에 나서면서 체감되는 대출금리 역시 좀처럼 낮아지지 않고 있다.



李대통령 수 차례 지시에도…공정위 인력 증원은 '느림보'

최소한 국정감사가 끝나고 나서부터 '인력 충원'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가 시작될 것이란 뜻이다. 23%에 달하는 증원 폭은 공정위가 1994년 중앙행정기관으로 승격된 이후 최대 규모다.이 대통령은 지난 6월 첫 국무회의에서 공정위 인력 보강의 필요성을 처음으로 공식화했다. 지난 20일에도 이 대통령은 "공정위 인력 확대해 방산 원가 후려치기 같은 지위 남용에 불이익 줄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거의 기회가 될 때마다 '공정위 인력 보강'을 외치고 있는 모습이다.하지만 그럼에도 공정위 인력 보강 소식은 좀처럼 윤곽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협의 중"이라거나 "정해진 바 없다"는 공식 입장을 되풀이 하고 있을 뿐이다. 이 대통령의 '닥달'에도 불구하고, 부처 협의 속도는 이를 따라 잡지 못하는 모양새다. 이 때문에 공정위 내부에서는 의아해 하는 분위기도 읽힌다. 인력 부족에 따른 사건 처리 지연은 공정위의 오랜 구조적 문제로 지적돼 왔기 때문이다. 허위 정보 제공, 부당한 영업시간 강요, 과도한 위약금 부과 등 가맹점주 피해 사례가 잇따르고 있어, 가맹 분야 전담 조직의 확대 필요성이 제기된다.



탄소 가두는 레고, 노벨상이 선택한 신소재[기후로운 경제생활]

◆ 홍종호> 다음 이슈 들어볼까요?◇ 최서윤>올해도 노벨상 수상자 발표가 완료됐죠. MOF라는 신소재를 개발한 공로를 평가받은 거예요. 이 아주 미세한 구멍으로 기체가 드나들면서 표적 물질을 잡아내는 필터 역할을 할 수 있는 겁니다. 이렇게 넓게 펼쳐지고, 구멍도 숭숭 나 있기 때문에 물질을 흡착할 수 있는게 아주 중요한 특징입니다. 그래서 어떤 물질을 흡착할 수 있냐면, 공기 중 이산화탄소도 포집할 수 있고요. 구멍의 크기와 모양, 성질도 자유롭게 디자인할 수 있어 '분자 레고'라는 별명도 있더라고요.이 연구는 이미 1995년 기본 토대가 완성된 거라고 해요. 1989년에 연구 제일 먼저 시작한 롭슨 멜버른대 교수가 88세고, 1992년에 MOF에 기체가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다는 걸 증명한 기타가와 도쿄대 교수가 74세고요. 60세로 막내인 야기 버클리대 교수가 1995년에 MOF를 레고처럼 변형 가능한 구조체로 체계화해 실용성을 높였다고 합니다. 이후 전 세계 다수의 화학자들이 관련 연구를 진행한 거예요. 계속 응용돼서 수만 개의 다양한 MOF를 개발했고, 이제는 상용화하는 과정에 있습니다. 이번에 국내에서 노벨화학상 수상자 발표될 때 같이 묶여 나온 기사가 있어요. 설명해 주세요.◇ 최서윤> 네, 아까 이산화탄소 포집 기술로 유명한데, 그 외에도 몇 가지가 더 있거든요. 이따가 더 말씀드릴게요.노벨위원회도 이번 수상자 선정 이유를 설명할 때 기후변화 해결에 실마리로 작용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언급했어요. 그러면서 "MOF가 전력발전소와 산업현장, 심지어 대기에서 배출되는 탄소포집도 더 수월하고 저렴하게 만들 수 있는 기술"이라고 소개했어요. 그러면서 "MOF가 기후변화 대응에 있어 중요한 진전"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참 반가운 소식인 게, 저희 경제학 분야에서도 2018년도에 기후변화 경제학으로 노벨상이 나왔거든요. 사막에서 물이 필요하니까.◇ 최서윤> 그렇죠. MOF의 미세구멍이 대기 중 수분을 끌어모으는 흡착제 역할을 하는 거예요. 이렇게 해서 밤에는 대기 중 수분을 흡수하고, 낮에는 태양에너지를 이용해 흡수한 수분을 액체로 모으는 '수확기'를 만들어내 물을 모으는 실험을 진행했는데요. 그래도 이 연구를 포기할 수 없는 것은, 하나의 중요한 탈탄소의 기제가 될 수 있으니까 그런 진전을 보여주는 건데요. 공기 중 수분을 잡아내 청정에너지만 활용해 물을 생산한다, 이게 상당히 새롭고 굉장히 확 다가오네요.◇ 최서윤> 네, 그리고 이 외에도 가스 저장도 손쉽게 할 수 있대요. 그래서 '수소 사용을 대중화할 수 있다' 이런 얘기도 나와요. 지금은 대형 튜브 트레일러에 담아서 운반하고 있는데, MOF를 활용하면 수소 분자를 촘촘하게 저장해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수소를 운반할 수 있게 된다고 합니다. 했지만, 이 기술이 기후변화 문제 해결에 활용될 수 있다는 게 오늘 방송에서 소개한 가장 큰 의미일 텐데요. 지금까지 노벨상 수상자 발표에서 기후변화 관련해서 언제부터, 누구 누구, 수상했는지 찾아봤는데요. 일단 노벨상 수상자 발표에서 기후변화 관련 연구 업적이 크게 주목받은 계기는 2007년이에요. 노벨평화상 받았죠.◆ 홍종호> 그럼요, 앨 고어를 포함한.◇ 최서윤> 네, 그렇습니다. 유엔 기후변화정부간협의체(IPCC)가 기후변화 문제의 심각성을 전 세계에 알린 공로로 노벨평화상을 수상했고요. 당시 앨 고어 전 미국 부통령도 다큐멘터리 '불편한 진실' 제작과 여러 강연 등을 통해 기후변화 대응에 앞장선 공로로 공동 수상을 한 적이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탄소세 얘기가 좀 나오고 있더라고요.◆ 홍종호 > 그럼요.◇ 최서윤> 2021년에는요, 노벨물리학상에서도 수상자가 나왔습니다. 노드하우스 교수도 초창기엔 그렇게 적극적인 환경정책, 그러니까 탈탄소를 위한 탄소세라든지, 배출권거래제 이런 것들을 아주 강력하게, 강하게 적용하는 것이 무리일 수 있다는 온건한 입장이었는데요. 기후변화 문제 해결에 좀 더 관심을 가져보시면 어떨지.◆ 홍종호> 네, 한번 기대해 보겠습니다. 지금까지 CBS 최서윤 였어요.



2035년 내연차 금지? 한국 車시장 대전환 시동[기후로운 경제생활]

◆ 홍종호> 지금 우리나라는 2035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즉 NDC 수립을 위한 토론회를 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2035년 내연차 판매를 제한하는 안을 검토하기로 한 겁니다. 이호근 대덕대 미래자동차학과 교수와 함께 말씀 나눠보겠습니다. 교수님 안녕하세요.◇ 이호근> 안녕하세요.◆ 홍종호> 나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판매 제한이란 표현을 썼거든요. 그런데 현재 정부가 검토하고 있는 안이 제한하는 겁니까, 아니면 아예 판매 중단입니까?◇ 이호근>이산화탄소로 인한 지구 온난화를 예방하기 위해서 2050년에 넷제로를 달성하는 게 최종 목표잖아요. 아마 많은 분이 수소 전기차나 전기차가 판매되면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제로라 얘기하실 겁니다. 최근 자동차 평균 수명을 보면 기본적으로 10년 이상이거든요. 제가 개인적으로 형이라고 부르기도 하는 임기상 대표님은 자동차 10년 타기 운동을 하셨어요. 자동차 평균 수명이 10년, 12년, 유럽 같은 경우는 13년까지 가거든요. 결국 2035년에 내연기관 등록 금지를 해도 기본적으로 2050년까지는 내연기관 차가 굴러갈 거란 얘기죠.◆ 홍종호> 2034년에 산 차들은 그때까지 간다는 얘기죠.◇ 이호근> 그렇죠. 신차 등록이 그 정도 되는 겁니다. 결국은 지금 내연기관 판매를 중단해도 지구상에 돌아다니는 내연기관차들이 다 없어질 때까지는 17년이 걸린다는 얘기거든요. 자동차 프레임, 창틀, 배터리 등을 만드는 데 전기를 쓰잖아요. 그러니 이런 부분까지 종합적으로 검토를 해야 하는, 국가의 10년 계획이 필요한 사업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홍종호> 자세하게 말씀을 잘해 주셨는데요. 그래서 세계적인 트렌드에 발을 맞춰가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홍종호> 제가 궁금한 건, 현재 이재명 정부 하에서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새로 출범하면서 NDC 논의가 계속되고 있지 않습니까? 2035년까지 감축 목표를 높여야 한다는 그 논의 과정에서 기후부가 2035년도 신차 판매는 탄소 배출 안 하는 차로 가야 한다고 한 것이잖아요. 상당히 큰 정책 전환인데 기후부가 이걸 어느 정도 진지하게 검토하고 있는지에 대한 교수님의 판단을 여쭙는 거거든요.◇ 이호근> 이거는 옳은 방향으로 가는 거고요. 진짜 이렇게 하고 있을 겁니다.◆ 홍종호> 교수님은 기본적으로 찬성하세요?◇ 이호근> 할 수밖에 없죠. 그런데 중간중간에 분명히 변화가 있을 겁니다. 세계적인 트렌드나 방향에 따라서요.◆ 홍종호> 그 방향이 꼭 쉽지만은 않다는 거군요.◇ 이호근> 네. 전기차 가격이 아직도 좀 비싸다는 거예요. 전 세계적으로 지구 온난화 방지, 전기차와 친환경 자동차 보급 정책 다 정말 좋은 정책이죠. 그런데 이 기저에는 자국 산업 보호라는 게 깔려 있습니다. 유럽 같은 경우는 아직도 내연기관 종주국이고 그것에 있어 우세하거든요.◆ 홍종호> 특히 독일이 그렇죠.◇ 이호근> 네. 그래서 이런 부분들을 검토할 수밖에 없는데 상황이 바뀔 수 있다고 말씀드린 이유 중 하나는요. 왜냐하면 아까 말씀드린 바와 같이 우리나라가 전 세계적으로 환경이나 자동차 산업을 이끄는 그룹이 아니기 때문이에요. 그분들을 만나면 기본적으로는 수송 부분이 넷제로로 가야 하는 게 원칙이지만 해외 시장과 각국 정책의 변화를 예의주시하면서 가야 한다는 정도의 스탠스로 말씀을 하시나요?◇ 이호근> 맞습니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게 현재 내연기관 자동차 등록 금지를 가장 먼저 한 나라는 네덜란드, 핀란드 이쪽이거든요. 첫 번째는 본인들 자국에 자동차 회사가 없죠. 조금 전에 나온 전기차 얘기 중 전기차를 사용하면 어느 정도 이산화탄소를 줄일 수 있느냐 하는 얘기가 있었잖아요. 우리나라 같은 경우 전기차를 사용하면 이산화탄소가 내연기관 대비 한 70% 정도 줄어듭니다. 100% 줄어드는 게 아니거든요. 그런데 중국 같은 경우는 감소율이 십몇 퍼센트밖에 안 됩니다. 운행 중에는 80g 정도밖에 안 나오고 생산 과정에서 거의 90g, 100g이 나오죠.◆ 홍종호> 전 주기로 봤을 때 그렇다는 얘기죠.◇ 이호근> 그렇죠. 그래서 제가 늘 주장하는 건 지금 우리나라는 보급에 힘쓰고 있거든요. 그때 보면 공공기관들은 전기차 한 대씩 다 있었어요. 무늬만 있는 거죠. 지금 전기차 사면 최대 600만 원 정도 보조금 일시불로 주고 끝이거든요. 그런데 중요한 건 전기차는 많이 뛸수록 이산화탄소 배출량 저감에 도움이 되겠죠. 그만큼 보조금이 나오니까요.◆ 홍종호> 한국도 하긴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미국 캘리포니아가 아마 이런 정책을 적극적으로 도입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교수님이 말씀하신 운행을 많이 하면 보조금 주는 것은 수요 쪽이고 이곳은 공급 쪽에서 공급 의무화를 하고 있는 거죠. 그러니까 회사가 자동차를 판매할 때 일정 비중은 반드시 전기차, 넷제로 자동차를 팔라고 하는 겁니다. 이거를 한국에서 더 확대하여 적극적으로 할 수 있다고 생각하시는지요?◇ 이호근> 우리나라도 이미 그 제도 있습니다. 다만 우리나라는 그거에 대한 페널티가 없는 거죠. 유럽 같은 경우는 그렇게 하고 있거든요. 예를 들어 볼게요. 그런데 유럽에 전기차 1대를 팔면 1대는 제로 에미션이니까 95g의 크레딧을 받는 거죠.◆ 홍종호> 그래서 테슬라는 원가가 비싸도 돈 벌더라고요.◇ 이호근> 맞습니다. 전기차 한 대 팔아서 남는 돈이 100만 원이 안 돼요. 그런데 현대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기차 판매에 아주 노력을 하는 이유는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캘리포니아나 유럽에는 판매 의무 제도가 있기 때문이에요. 그래도 판매할 수밖에 없습니다.◆ 홍종호> 그래요. 아까 교수님 말씀하신, 많이 타면 후불적으로 보조금을 주는 방식이 전기차를 이왕 산 다음에는 많이 운행하게끔 하는 유인을 제공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대중교통 이용을 더욱 편리하게 하는 거죠. 주차장을 많이 만들거나 남산 터널에 혼잡 통행료를 면제해 주거나 하는 제도를 많이 펼수록 내연기관 이용률은 지속적으로 올라가거든요. 돈으로 살 수 있는 것은 한계가 있으니 돈으로 살 수 없는 혜택을 줘야 한다는 거죠. 그런 혜택을 줄 경우에는 보급이 훨씬 빨라질 수 있을 겁니다.◆ 홍종호> 좋은 아이디어 같습니다.◇ 이호근> 왜 일본에 경차 판매가 많은지 아세요? 차 세울 장소에 대한 증명서를 내야만 차를 등록할 수 있는데 경차는 예외로 해뒀거든요.◆ 홍종호> 어차피 주차 공간도 작으니까요. 큰 요인이네요.◆ 홍종호> 그렇죠. 그런데 가장 중요하고 우려되는 게 중국을 제외하면 전 세계적으로 아직 전기차가 자생력이 없어요. 내연기관 대비 가격이 높다는 거죠. 환경에 관심 있는 분들이 의무감으로 구매를 한 겁니다. 그 부분까지 아직 달성이 안 된 게 전기차의 보급이 현재 다소 주춤한 이유라고 보고 있습니다.◆ 홍종호> 제가 다른 방송에서도 많이 다뤘지만 독일은 워낙 탄소 줄이는 데 진심인 국가거든요. 독일도 결국 자국 산업이 우선인가요?◇ 이호근> 자국 산업 보호입니다. 우리나라랑 비슷합니다.◆ 홍종호> 최근 폭스바겐이 여러모로 고전하고 있어서 위기의식을 많이 갖고 있죠.◇ 이호근> 네. 배출량만 재료로 할 게 아니라 합성 연료라고 해서, 대기 중에 있는 이산화탄소 같은 것들을 포집해서 이걸로 연료를 만들자는 얘기거든요. 원가가 어마어마하게 올라갈 거란 걸 다 알고 있을 것 같아요.◇ 이호근> 제도라는 게 무서운 게요. 그렇게 안 한다는 보장이 없어요. 그렇게 할 수 있습니다.◆ 홍종호> 이 모든 게 트럼프가 촉발한 자국 산업 우선, 국가 우선 흐름이 전 세계에 퍼져 있는 데서 비롯된 것 같아요. 제가 제일 궁금한 건 우리나라 자동차 업계는 이에 대해 어떤 반응을 보이고 있냐는 겁니다. 이 얘기가 처음 나온 건 아니잖아요.◇ 이호근> 그렇죠. 지금도 마찬가지라고 볼 수밖에 없습니다.◆ 홍종호> 하나에 올인하는 건 위험하다?◇ 이호근> 올인해서 이끌 수가 없는 거죠. 역시 인프라가 그렇게 중요하군요.◇ 이호근> 네. 그런 부분들이 아직 남아 있고 가격이 허들이라고 봅니다.◆ 홍종호> 그래요. 이거는 다 공식적으로 친환경 쪽으로 분류되는 차라고 볼 수 있습니까?◇ 이호근> 원래는 분류가 됐었죠. 지금까지 이호근 대덕대 미래자동차학과 교수였습니다. 고맙습니다.◇ 이호근> 수고하셨습니다.



“4개월만에 4억 오른 집값”…새 정부, 전국 1위 ‘11% 폭등’의 비밀

성남 분당 아파트값이 새 정부 출범 이후 폭등세를 보이고 있다. 1기 신도시 재건축 기대감에 불이 붙으며 전국에서 가장 가파른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한 달 새 수억원씩 오르는 단지까지 등장하면서 분당이 사실상 ‘대체 서울’로 부상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정부의 정책 방향, 시장의 기대, 수요의 심리 이 세 가지가 맞물린 지금, 분당의 행보는 곧 수도권 부동산 시장의 방향을 가늠할 시금석이 되고 있다.



“‘개미지옥’이라 하면서도 또 간다”…4조원 돌파한 ‘이곳’ 어디?

코로나19 이후 온라인 쇼핑은 완전히 ‘생활’이 됐다. 국민 1인당 평균 3일에 한 번꼴로 택배를 받는 시대다. 유통업계 전반이 온라인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지만, 이 흐름을 거슬러 오히려 오프라인에서 승승장구하는 브랜드가 있다. 26일 산업통상자원부 ‘9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에 따르면 오프라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1% 감소한 반면 온라인 매출은 10.5% 증가했다. 대형마트와 백화점, 편의점 등이 매출 하락에 시달리는 가운데, 연매출 4조원 돌파를 눈앞에 둔 다이소는 전체 매출의 80%가 여전히 오프라인 매장에서 발생하고 있다. 다이소는 초창기 ‘이사나 집 청소용품을 사는 곳’으로 인식됐지만, 지금은 남녀노소 모두가 일부러 들르는 생활형 쇼핑 명소가 됐다. 매장 내 3000여 개의 품목이 진열된 공간은 단순히 물건을 구매하는 곳이 아닌 생활 아이디어를 탐색하는 공간으로 진화했다. 머무르고 탐색하는 공간으로 오프라인의 체류 가치를 극대화한 것이다.



인공지능 혁명 3년…챗GPT가 바꾼 세계

인터넷·모바일 넘어선 AI 지각변동 에이전트 AI·AI 주권 경쟁…한국도 시험대에 2022년 11월 인류는 처음으로 인공지능(AI)과 자연스레 대화하는 경험을 하게 됐다. 챗GPT의 등장은 공상과학 영화의 한 장면으로 치부된 인공지능(AI)을 일상으로 빠르게 끌어들이며 말 그대로 세계를 뒤흔들었다. 구글 등 빅테크가 주도하는 숨 가쁜 기술 경쟁 속에 AI 생태계 확대는 산업계는 물론이고 국가의 흥망이 걸린 현안으로 부상했다. 고용 안정부터 시작해 새로운 노동 시장 구조, AI가 불러온 정보 왜곡과 딥페이크 가짜 뉴스 문제, AI 사용 윤리에 이르기까지 개인과 사회 모두 다양한 문제에 직면하게 됐다. '사전 학습된 생성형 트랜스포머(Generative Pre-trained Transformer)'의 약자인 GPT 모델 자체는 2018년 6월 오픈AI가 첫 번째 AI 버전인 GPT-1을 내놓으며 시작됐다. 특히 올해 초 저비용으로 중국에서 개발했다는 딥시크가 챗GPT 못지않은 성능으로 미국을 비롯한 서방에 충격을 던져, AI 패권을 둘러싼 미·중 경쟁이 한층 격화하는 분위기다. 이런 각축전의 결정적 촉매가 된 오픈AI는 인류의 미래를 좌우할 AI 기술의 독점을 막고 '인류 전체에 이익이 되는' 안전한 AI를 개발하자는 실리콘밸리 거물들의 대의를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미국과 중국이 주도하는 AI 기술 경쟁에서 네이버와 카카오를 양대 축으로 국내 테크 기업들은 나름의 한계와 제약에도 독자 기술 개발 및 빅테크와 협업을 통한 활로 모색으로 돌파구 찾기에 매진하고 있다. 일찌감치 '소버린 AI' 개발을 내세운 네이버는 자체 개발한 LLM 모델인 하이파클로바X를 기존 서비스와 순차적으로 접목하며 본격적인 저변 확대를 꾀하고 있다. 카카오의 경우 독자 AI '카나나' 개발과 동시에 오픈AI와 협업이라는 '투트랙'오케스트레이션 전략을 통해 상대적으로 뒤처진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는 방안을 구상 중이다. 카카오는 이달 중 카카오톡에 경량 모델 챗GPT를 결합하는 것을 비롯해 '카나나 인 카카오톡' 등 AI 서비스를 순차 선보일 예정이다. 정부가 2028년까지 그래픽처리장치(GPU) 5만장 확보 계획을 세우고, 독자적인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에 드라이브를 거는 이유다. ◇ AI 기술 발전 미래는…기술 악용 막는 윤리 정립 시급 빅테크들 사이에서 AI가 인류의 미래를 바꿀 핵심 기술로 거론된 것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그럼에도 전체적인 AI 기술 개발은 범용성과 자율성, 현실 세계로의 통합 등을 기본으로 이뤄질 것이라는 데 대체적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 물론 AI 기술 고도화와 함께 극복해야 할 과제도 적지 않다. 챗GPT를 비롯한 생성형 AI 서비스를 이용하다 보면 누구나 한두 번씩 경험하게 된다.



유통업계, 간편식이 바꾸는 ‘캠핑 밥상’…“맛·감성·편의 다 잡았다”

26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2023년 국내 캠핑 인구는 약 634만명에 달하며, 1인당 연평균 캠핑 횟수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짧고 간편하게 즐기는 ‘미니멀 캠핑’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캠핑의 본질도 ‘준비와 요리’에서 ‘휴식과 경험’으로 옮겨가고 있다. 이처럼 ‘가볍게 즐기는 캠핑’이 대세로 떠오르면서, 간편식은 이제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복잡한 조리 과정 없이 짧은 시간에 완성도 높은 한 끼를 즐길 수 있는 간편식은, 캠핑의 자유로움과 감성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맛과 편의성을 모두 만족시킨다. 이에 업계는 캠핑 트렌드에 맞춘 다양한 간편식을 출시하며 소비자 공략에 나서고 있다. 전자레인지나 에어프라이어로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으며, 팬에서 갓 구워낸 듯한 맛과 식감을 구현해 고급스러운 한 끼를 완성한다. SPC삼립은 프랜차이즈 피자 브랜드 잭슨피자와 협업을 통해 캠핑 간식에 어울리는 컬래버레이션 제품을 선보였다.



유통업계, 가을철 야외 행사로 소비자 발길 잡는다

뜨거운 여름의 열기가 가라앉고 선선한 바람이 도심을 스치면서 소비자들의 야외 활동이 정점에 달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유통업계가 가을 날씨를 즐길 수 있는 야외 공간에서 체험형 마케팅을 진행하며 소비자 접점을 확대, 가을철 소비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CJ푸드빌은 지난달 20일부터 21일 남산 정상에서 세계 각국의 와인을 즐기는 ‘2025 가을 남산 와인페어’를 개최했다. 서울 전망과 미식, 문화를 한 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축제로 방문객의 만족도를 끌어올렸다. 시장 전체를 브랜드 공간으로 꾸며 소비자 경험을 극대화한 사례도 눈에 띈다.



쌀쌀해진 가을…유통업계, 겨울 간식 제품 앞당겨 선보인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이 최근 출시한 '비비고 말차 붕어빵'은 유기농 말차 브랜드 슈퍼말차와의 협업 제품이다. 햇빛 아래 키운 찻잎을 우려 마시는 녹차에 비해 더 짙은 녹색을 띠며 보다 부드럽고 고소한 맛을 낸다는 특징이 있다. 국내산 말차 원료를 함유한 크림 필링과 빵으로 말차의 풍미를 구현해냈다. 다음달에는 두 번째 협업 제품인 '비비고 말차 호떡'을 선보일 예정이다. 쫄깃한 찹쌀 빵 속에 톡톡 터지는 옥수수와 부드러운 크림치즈가 조화를 이룬다.



유통업계, 오감 깨우는 5가지 맛으로 ‘가을 입맛’ 공략

진한 달콤함을 선사하는 초코부터 상큼한 라임, 짭짤한 솔티드 카라멜, 쌉싸름한 말차, 매콤한 진저까지 미각을 사로잡을 시즌 메뉴를 선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코리아는 가을철 인기 메뉴인 ‘블랙 글레이즈드 라떼’의 논커피 버전인 ‘말차 글레이즈드 티 라떼’를 선보였다. ‘말차 클레이즈드 라떼’는 쌉싸름한 말차와 달콤한 글레이즈드 소스가 어우러진 가을 시즌 한정 메뉴다.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할리스는 초콜릿의 달콤함으로 쌀쌀한 가을을 포근하고 따뜻하게 감싸는 시즌 메뉴 3종을 선보였다. ‘헤이즐넛 초코크림 라떼’는 고소한 헤이즐넛이 더해진 라떼 위에 초코 크림을 듬뿍 올린 메뉴다. 공차코리아는 단짠의 조화가 매력적인 솔티드 카라멜 시리즈 2종을 출시했다. ‘솔티드 카라멜 크림 라떼’는 진한 에스프레소와 부드러운 우유, 달콤한 솔티드 카라멜을 더한 라떼다.



유통업계, 말차 디저트 뜨거운 인기에 ‘상시제품’ 으로 전환

여름철 한정판으로 인기를 끌었던 말차 디저트가 상시 제품으로 전환되는가 하면, 붕어빵·호떡 같은 한국 전통 간식과의 컬래버 제품까지 등장하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웰푸드는 올해 여름 말차 디저트 시리즈로 내놨던 '빈츠 프리미어 말차'를 한정판이 상시 제품으로 전환했다. 올가을에는 여기에 더해 '프리미엄 몽쉘 말차&딸기'와 '프리미엄 가나 랑드샤 말차 쇼콜라'도 함께 출시됐다. 프리미엄 몽쉘 말차&딸기는 제주 말차 전문 카페 '산노루'와의 협업 제품으로, 기존 몽쉘 대비 크림 양을 25% 늘렸다. 프리미엄 가나 랑드샤 말차 쇼콜라는 제주산 말차로 만든 부드러운 랑드샤 쿠키에 가나 초콜릿을 입혔다.



긁어모아 집·주식에…요구불예금 20조↓·마통 14개월내 최대↑

6·27, 10·15 등 정부의 강력한 규제로 주택담보대출 한도가 급감한 가운데, 가계가 자산 투자를 위해 끌어모을 수 있는 모든 자금을 동원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처럼 흘러 나가는 예금을 잡기 위해 은행권은 일제히 예금 금리를 올리고 있다. 하루 평균 8천779억원씩 빠져나간 셈인데, 이 추세가 이어질 경우 월말까지 약 27조원이 줄어 2024년 7월(-29조1천395억원) 이후 1년 3개월 만에 최대 감소 폭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요구불예금은 아직 뚜렷한 용도나 투자처를 찾지 못하고 대기 중인 시중자금으로, 최근 유출된 예금 가운데 상당 부분이 부동산이나 증시로 흘러든 것으로 추정된다. 실제로 국내 투자자예탁금은 지난 20일 80조6천257억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에 이르렀다. 잇단 규제로 주택담보대출을 충분히 받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5대 은행의 23일 기준 신용대출 잔액은 104조5천213억원으로, 9월 말(103조8천79억원)보다 7천134억원 늘었다. 지난달 2천711억원 감소한 것과 대조적이다. 특히 마이너스통장 잔액이 지난달 말 38조7천893억원에서 현재 39조3천202억원으로 5천309억원 급증했다. 2024년 8월(+5천704억원) 이후 1년 2개월 만에 가장 큰 증가 폭이다. 다른 은행 관계자도 "코스피 상승에 따른 주식 투자 자금, 계약금·중도금 등 부동산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급하게 마이너스통장을 여는 경우가 늘었다"고 전했다. 하루 820억원꼴로, 이 속도가 월말까지 이어진다면 10월 증가 규모는 2조5천억원 정도로 추정된다. 급감한 9월(+1조3천134억원)보다 작다. 주택담보대출 가운데 전세자금대출은 1천434억원 뒷걸음쳤다. 9월(-344억원)에 이은 감소세로, 5대 은행 전세자금대출이 두 달 이상 줄어든 것은 작년 4월 이후 1년 6개월 만에 처음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6·27, 10·15 등 부동산 대책으로 전반적으로 갭투자(전세를 낀 주택 매입)가 어려워지자 전세 물건도 귀해지면서 관련 대출도 줄어드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부동산 대책 혼선 지속…초기 발표 오류에 대환대출 LTV 번복도

대출 규제가 강경 일변도로 흐르면서 서민과 실수요층까지 피해를 본다는 지적이 이어지는 가운데 정부 고위직들의 실언과 갭투자 이력 논란까지 겹치며 여론이 급속히 악화하고 있다. 10·15 대책에 따라 강화된 LTV 40%가 아닌 기존처럼 70%를 적용하도록 예외를 두기로 한 것이다. 서민 이자 경감을 위한 '대출 갈아타기'마저 막혔다는 불만이 폭주하자 정부가 기존 방침에서 한발 물러났다. 규제 발표 직후에는 토지거래허가구역 내 상가·오피스텔 등 비주택의 LTV 설명 오류가 발견돼 소동이 일었다. 이렇게 규제 발표 후 문제가 제기되면 '땜질 처방'식 수정이 반복되면서 정책 신뢰도가 떨어지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특히 대출 조이기가 강화되면서 무주택 실수요자와 생애 최초 주택 구입자들의 피해가 예상보다 크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6·27 대책으로 신생아특례대출까지 일괄 규제하면서 실수요자인 신혼부부와 출산 가구가 피해를 보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금융사고 급증해도 성과급은 펑펑…임원 1인 평균 3억원 넘기도

금융사고액 작년보다 44% 늘어…당국 '퇴직 후에도 성과급 환수' 추진 주요 시중은행들이 금융사고 급증에 아랑곳하지 않고 임원들의 성과급을 늘려서 지난해 1인당 평균 3억원이 넘은 곳도 등장했다. 은행들이 사상 최대 이익의 과실을 누리고 사고로 인한 손실은 사회에 전가한다는 비판이 커지자 금융당국이 성과보수 체계 개편에 착수했다. 26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이 금융감독원을 통해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민은행 임원 성과급은 총 142억원, 1인당 3억1천521만원으로 나타났다. 하나은행의 지난해 임원 성과급도 총 89억원, 1인당 1억2천40만원으로, 2023년(총 48억원, 1인당 7천120만원) 대비 약 두 배로 늘었다.



'성과급 잔치' 손본다…손실·사고 시 지급된 보수도 환수 검토

'소비자 보호'를 핵심 과제로 내세운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최근 국정감사에서 성과평가 체계를 전면 개선하겠다는 방침을 밝히면서 '보수환수 제도(클로백·clawback)' 도입 논의가 다시 화두에 오를 전망이다. 26일 금융당국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최근 전 금융권의 성과보수 체계를 점검한 결과를 토대로 경영진이 회사에 손실을 입히거나 금융사고를 낸 경우 이미 지급된 성과급을 회수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그러면서 "일단 회사가 관련 손실을 우선 메운 뒤 해당 임원에게 구상권을 청구하는 방안 등 제도 실효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법률 검토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연 기간 중 손실이 발생하면 성과보수를 재산정하도록 하고, 재무제표가 오류나 부정으로 정정될 경우 이미 지급된 성과급도 조정할 수 있도록 규정돼 있다. 그러나 금융회사 내규에서 조정·환수 사유나 절차가 불명확한 경우 많아 조정·환수까지 이뤄지는 사례는 극히 드물다.



트럼프 오면 3천500억달러 관세협상 타결될까…기로에 선 韓경제

다만 3개월간 평행선을 이어온 양측이 큰 틀에서 의견을 모으더라도 이후에 세부 항목을 두고 다시 불확실성이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 트럼프 '선불 투자' vs 한국 "장기 분납 아니면 불가" 26일 관가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 방한이 한국 경제는 1차 갈림길에 서게 될 것이란 의견이 나온다. 대미 투자 펀드는 상호관세율을 낮추기 위한 핵심 조건이다. 한미는 지난 7월 31일 미국이 한국의 상품 전반에 적용키로 한 상호관세율 25%를 15%로 낮추기로 합의했다. 특히 25%의 품목별 관세가 부과됐던 대미 수출 1위 품목인 자동차도 15%로 하향하기로 했다. 문제는 이 펀드의 규모와 구성 등을 두고 양국간 입장차가 큰 탓에 아직 관련 협상 타결 가능성이 불투명하다는 점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액 직접 투자, 즉 선불을 요구했지만, 우리 정부는 직접 투자와 대출·보증 등을 섞어야 한다고 설득 중이다. 관세 협상이 각론에서 부딪히자 불확실성이 급격히 커지며 외환시장이 흔들렸다. 7월 31일 타결 소식이 전해졌던 당시 원/달러 환율은 1,390원대였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그것은 선불(up front)"이라고 으름장을 놓은 9월 무렵에는 1,410원대로 올랐다.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도 정치적 명분이 필요하기 때문에 절충점을 찾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국 경제 규모상 3천500억달러 일시 투자는 불가능하다는 점은 미국에 전해진 것으로 보인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20일 미국이 여전히 전액 현금 투자를 요구하느냐는 질의에 "거기까지는 아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김광석 한국경제산업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이제 남은 선택은 결렬이냐 타결이냐다"라며 "양국 정상이 얼굴을 마주하기 전까지는 협상을 결정지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예상했다. 그러면 엄청난 타격을 받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은 반도체와 의약품에 대해선 "한국은 다른 어떤 나라보다 더 나쁘게 대우받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긴 했다. 품목 관세도 마찬가지"라고 우려했다. 또, 3천500억달러 투자 펀드와 관련한 세부 사항을 두고 다시 삐걱댈 우려도 있다.



관세협상 늦어지며 이달에만 원화 2.4% 추락…엔화 이어 2위

이달 원화 절하율은 새 내각 확장재정 전망에 약세를 나타낸 일본 엔화(-3.26%)에 이어 주요국 중 2위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외환시장 안정화에 도움이 되려면 3천500억달러 규모 대미 투자시 현금투자 규모를 최소화하고 달러 조달 부담을 완화하는 방식으로 합의가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23일에는 장 중 1,441.5원까지 뛰면서 지난 4월 29일(장 중 고가 1,441.5원) 이후 약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달러 대비 원화 가치는 지난 24일 야간 거래 종가를 기준으로 지난달 말 대비 2.39% 하락했다. 같은 기간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가 1.31% 절상됐는데, 원화는 그보다 더 크게 절하된 것이다. 원화보다 더 떨어진 통화는 일본 엔(-3.12%)뿐이었다. 최근 환율 상승 요인으로는 한미 관세협상 불확실성이 꼽힌다. 시장에서는 자칫 시간이 더 걸릴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이재명 대통령이 미 CNN과의 인터뷰에서 "시간이 조금 걸릴 것 같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히는 등 정부 관계자들이 기대치를 낮추는 발언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서정훈 하나은행 수석연구위원은 "협상이 장기화하면서 한국 경제 리스크가 확대될 수 있다는 불안감이 원화 약세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다카이치 총재 당선 이후 재정 정책 확대, 일본은행 금리 인상 지연·종료 시나리오가 엔화 약세로 이어지면서 원화도 동조했다"고 분석했다. 이 총재는 "내국인 해외증권투자가 환율 상승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올해 들어 외국인 국내증권투자보다 우리가 나가는 게 거의 4배 수준"이라고 말했다. 민경원 연구원은 "리스크는 반영하고 있다고 판단한다"면서도 "관세협상과 관련해서 외환 시장에서 공감대를 얻고 있는 시나리오 자체가 없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한미 양측은 3천50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 패키지 가운데 현금 투자 비중에서 주로 이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병철 과장도 연내 환율 범위로 1,380∼1,460원을 제시하면서 "연말까지 달러 수요 최고조로 달러 강세, 원화 약세를 전망한다"고 밝혔다. 다만 "미국 물가 안정세가 확인되면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면서 원/달러 환율이 하락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골드바 무기명 현금거래 3년째 급증…올해만 210억원어치

올해 들어 금값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골드바 무기명 현금거래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이 한국조폐공사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조폐공사는 올해 들어 9월 말까지 210억4천100만원 규모의 골드바를 무기명 현금거래로 판매했다. 이런 골드바 무기명 현금거래 규모는 2023년 86억3천만원에서 2024년 151억700만원, 올해 1∼9월 210억4천100만원 등으로 계속 늘었다. 건수 기준으로도 2023년 600건, 2024년 867건, 올해 1∼9월 965건 등으로 3년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다.



취임 3주년 이재용, '뉴삼성' 시동…잃어버린 10년 마침표

재계는 다가오는 연말 인사와 조직 개편 등을 통해 이 회장이 보여줄 '뉴삼성' 비전에 주목하고 있다. 26일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취임 3주년과 관련한 별다른 행사나 메시지를 준비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취임 때도 별다른 행사나 메시지가 없었을 정도로 대외적 행보 대신 가시적 성과로 리더십을 입증하겠다는 평소 지론에 따른 것으로 추측된다. 이번 APEC 행사를 계기로 이 회장은 젠슨 황 엔비디아 CEO와 회동할 가능성이 크다. 이 경우 내년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의 핵심 제품인 6세대 고대역폭 메모리(HBM)인 HBM4의 엔비디아의 공급 건이 전격 타결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APEC 이후 그룹 안팎의 시선은 삼성전자 정기 인사로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최근 2년간은 11월 말에 인사가 이뤄져 올해도 비슷한 시기에 인사가 있을 것으로 업계는 예상했다. 특히 이번은 이 회장이 사법리스크를 털어낸 뒤 첫 인사인 만큼 대폭의 조직 개편이 있을 것이라는 예측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당분간 이 회장은 그룹의 실적 개선과 미래 동력 발굴을 위한 국내외 경영 행보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비메모리 사업의 반등과 함께 메모리 사업도 글로벌 AI 확산에 따른 슈퍼 사이클을 타고 다시 달리기 시작했다. 올해 3분기에는 이전 분기 잠시 내줬던 글로벌 메모리 시장 1위 자리를 되찾는 등 메모리 사업의 호조와 함께 DS 부문 영업이익이 6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



K-조선 미국시장 장애물은…"日 경쟁·中 제재·현지 인프라"

"일본이 경쟁 우위 가능성…中제재는 한국향 발주 위축시킬 수도" 미국의 조선업 재건이 본격화하면 한국이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되지만, 넘어야 할 산도 적지 않다는 분석이 나왔다. 일본 조선업이 미국과의 협력 관계를 토대로 우위를 점할 가능성이 있고, 한국이 미중 간 해양 패권 다툼에서 유탄을 맞을 우려도 제기된다. 대미 조선업 투자는 현지 생산성 관리가 변수로 꼽힌다. 26일 나이스신용평가의 조선산업 점검에 따르면 미국의 상선·함정 발주가 본격적으로 전개될 경우 국내 조선사들은 상당한 수주 물량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LNG 운반선 시장점유율 1위인 국내 조선업계에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함정 분야의 경우 미국은 2054년까지 총 364척의 함정을 확보할 예정으로 연평균 401억달러의 예산이 투입되고 누적 1조달러 넘게 소요될 것으로 추산된다. 하지만 국내 조선업계의 미국 선박 시장 진출이 순탄치만은 않을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먼저 일본이 미국과의 우호적인 관계를 토대로 한국과의 경쟁에서 앞서나갈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3분기 실적 시즌 개막…반도체·조선 '맑음', 자동차·석화 '흐림'

반도체·조선 실적 훈풍…정제마진 개선에 정유업계 흑자 전환 전망 美 관세에 현대차·기아 수익성↓…'불황' 배터리·석화 부진 지속 올해 3분기 국내 주요 기업 실적 발표 시즌이 본격적으로 개막했다. 미중 무역 갈등과 관세 협상 장기화로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업종에 따라 희비가 교차한 성적표를 받아 들 것으로 보인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분기마다 '실적 풍향계' 역할을 하는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도는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삼성전자와 함께 반도체 슈퍼 사이클에 올라탄 SK하이닉스 역시 3분기 창사 이래 처음으로 10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낼 전망이다. 지난 23일 실적을 발표한 삼성중공업의 3분기 영업이익은 2천381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99% 증가했다. 증권가에서는 국내 조선 빅3(HD한국조선해양·한화오션·삼성중공업)의 3분기 합산 영업이익이 1조5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본다.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작년 3분기 1천299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던 삼성SDI는 올해 3분기 3천494억원의 손실을 내며 적자 전환할 전망이다. SK온 또한 1천억대 수준의 적자를 볼 것으로 예측됐다. 미국 관세 직격탄을 맞은 자동차 업계 또한 3분기에 수익성이 크게 악화했을 것으로 보인다. 기아 역시 영업이익이 작년 동기 대비 29.6% 감소해 2조29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집계됐다. 한화솔루션은 1천596억원 영업손실로 작년 동기 대비 적자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됐다.



'비상문 무단개방' 에어서울에 과태료…"초기 대응·보고 미흡"

또 올해 제주공항에서는 국내외 항공사들이 탑승객 신분 확인에 소홀했다가 다른 사람의 탑승권을 가진 승객을 태울 뻔한 것으로 드러나 과태료 및 항공보안 개선 권고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연희 의원실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항공 보안사고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제주지방항공청은 비상문 개방 사고와 관련해 에어서울에 과태료 500만원을 부과하고 보안 개선 권고를 내렸다. 이 승객은 먼저 왼쪽 앞 출입구를 열려다가 사무장이 제지하자 맞은편으로 가서 문을 연 것으로 조사됐다. 개문 사고 이후 에어서울은 보고 체계도 제대로 지키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자체 보안 계획 내용과 달리 에어서울 제주지점이 아닌 본사가 보고를 전담하면서 보고 시간이 지연되는 문제가 있었다. 제주지방항공청은 에어서울에 자체 보안 계획 미이행을 문제 삼아 과태료를 부과하고, 객실 승무원에게 제압술을 교육하는 등의 재발 방지 대책을 권고했다.



반도체 호황에 임원 주식재산 급등…삼성 노태문 50억대 '최고'

주식 평가액은 24일 종가 기준 삼성전자 9만8천800원, SK하이닉스 51만원에 보유 주식 수를 곱했으며, 각 임원의 보유 주식 현황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자료를 참고했다. 두 회사를 통틀어 주식평가액이 가장 높은 임원은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이었다. 노 사장은 삼성전자 주식 5만679주를 보유 중이며, 주식 가치는 50억708만원에 이른다. 박학규 삼성전자 사장이 4만3천820주를 보유해 주식평가액이 43억2천941만원으로 집계됐고, 유병길 삼성전자 부사장이 30억2천663만원 수준의 자사 주식을 보유했다.



"겨울 준비 시작"…이마트, 29일까지 난방용품 행사

이마트는 오는 29일까지 난방용품을 보다 저렴하게 선보이는 행사를 연다고 26일 밝혔다. 이마트는 이달 갑자기 기온이 떨어지면서 겨울용품을 찾는 고객이 늘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또 이마트는 속옷 브랜드 TRY와 협업해 신축성과 복원력이 뛰어난 '히트파워' 웜웨어를 출시했다.



롯데마트, APEC정상회의 맞춰 쿠폰팩·한우할인 외국인 프로모션

롯데마트는 '2025 APEC 정상회의'에 맞춰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프로모션을 전개한다고 26일 밝혔다.



롯데百, 온라인 쇼핑 축제 '슈퍼 엘데이' 연다

작년 행사 기간 매출과 구매 고객이 모두 두 자릿수로 늘었고 일 방문 고객은 약 40% 증가하면서 슈퍼 엘데이가 롯데백화점몰의 대표 행사로 자리 잡았다고 롯데백화점은 설명했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27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롯데백화점몰에서 하반기 최대 규모 온라인 쇼핑 축제인 '슈퍼 엘데이'를 연다고 26일 밝혔다. 작년 행사 기간 매출과 구매 고객이 모두 두 자릿수로 늘었고 일 방문 고객은 약 40% 증가하면서 슈퍼 엘데이가 롯데백화점몰의 대표 행사로 자리 잡았다고 롯데백화점은 설명했다.



불안한 주거 사다리…노원·중랑·도봉·금천구 전세매물 반토막

여기에다 10·15대책을 통해 규제지역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함께 묶여 세를 낀 '갭투자'가 원천 차단되자 전세 매물이 급감하고, 월세화가 가속하며 전월세값 동반 급등세가 심화하고 있다. 같은 기간 경기의 전세 매물 감소율은 서울보다 2배가량 높은 44.6%로 집계됐다. 현재 규제지역 37곳 가운데 아파트 매매가와 전월세값이 가장 저렴한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의 경우 이 기간 전세 매물이 982건에서 278건으로 71.7% 급감했다.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정자동 화서역파크푸르지오 전용면적 107.74㎡는 지난 18일 보증금 8억3천만원(5층)에 전세 신규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이 면적 전셋값 역대 최고가로, 2023년 4월 18일 계약된 전세 보증금 7억100만원(5층) 대비 2년 6개월 새 약 1억3천만원 오른 금액이다. ◇ 올해 1∼3분기 정책대출, 작년 동기 대비 3분의 1 사라져 무엇보다도 정책대출의 한도 축소는 무주택 서민의 주거 사다리를 약화하는 결정적 요인으로 지목된다. 정부를 믿고 주거 사다리에 올라탔지만, 2년 만에 걷어찬 느낌"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금융 논리가 주거 정책의 목적을 압도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며 "정책대출 공급만은 다시 기회의 사다리로 기능할 수 있도록 정상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외국 '명품' 15%·국내 업체 24%…백화점 수수료율 1.6배 차별

분석 자료에 따르면 2020∼2024년 백화점 3사의 외국 고가 브랜드의 실질수수료율 평균은 15.07%였다. 백화점별로는 신세계[004170] 14.88%, 현대 15.02%, 롯데 15.32%였다. 같은 기간 우리나라 잡화 브랜드의 3사 실질수수료율 평균은 23.91%였다. 외국과 국내 잡화 브랜드의 수수료율 차이는 8.84%포인트(p)였다. 국내 잡화 브랜드가 외국 고가 브랜드에 비해 약 1.6배 높은 수수료율을 적용받고 있다는 뜻이다. 외국 고가 브랜드 매출액은 신세계백화점 4조 5천434억원, 현대백화점 2조 5천309억원, 롯데백화점 2조589억원이었다. 외국 고가 브랜드는 매출액이 가파르게 늘고 있다.



금감원, 코인 불공정거래 '분 단위' 들여다본다…감시역량 강화

2억원 들여 분석 서버 증설…2단계 입법 앞두고 감독 강화 시동 금융감독원이 주로 일 단위로 이뤄지던 가상자산 불공정거래 감시 체계를 '분 단위'로 강화한다. 26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초단기 시세조종 등 불공정거래 시도를 적발하기 위해 거래 기록을 분 단위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분석 알고리즘을 개발 중이다. 이에 필요한 데이터 용량을 확보하기 위해 약 2억원을 들여 가상자산 분석 플랫폼 서버도 연내에 증설할 계획이다. 가상자산 거래소 차원에서 이상거래를 적출해 금융당국에 통보하는 등의 절차도 있지만 보안 등의 측면에서 감독 당국이 직접 모니터링·분석하는 역량을 키워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지난해 7월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이 시행되면서 금융당국의 가상자산 불공정거래 제재가 이뤄지고 있지만 불공정거래 수법도 점점 다양해지는 모양새다.



국부펀드, 해외 부동산 투자 4년 연속 벤치마크 하회

2022년 이후 초과수익률 마이너스…野 차규근 "전략 재점검 필요" 우리나라 국부펀드인 한국투자공사(KIC)가 해외 부동산 투자에서 저조한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조국혁신당 차규근 의원이 KIC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KIC의 지난달 말 기준 부동산 투자 수익률은 2.32%로 집계됐다. 벤치마크(BM) 대비 초과 수익률은 -2.93%포인트(p)에 그쳤다. 이는 미국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장기 침체 영향으로 보인다.



기간제근로자 정규직 전환율, 10여년전 수준…작년말 8.6% 불과

26일 고용노동부의 2024년 하반기 '사업체 기간제 근로자 현황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기간제 근로자의 비중은 전체 근로자의 11.8%다. 이는 이 조사를 시작한 2010년 4월의 11.8%와 같은 수치로, 15년간 기간제 근로자의 수는 약간의 변동이 있을 뿐 10% 초반대를 거의 벗어나지 않았다. 전체 근로자 수가 늘면서 기간제 근로자 수도 점차 증가해 지난해 말에는 188만명에 달했다. 실제 기간제 근로자의 비중 등은 큰 변동이 없었으나, 고용 안정성을 뜻하는 정규직 전환율은 오히려 소폭 감소세를 보였다. 2007년 시행된 기간제 및 단시간 근로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서는 사용자의 기간제 근로자 사용 기간을 2년으로 제한했다. 하지만 전체 근속 기간이 확인 가능한 2014년 3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기간제 계약 만료자의 정규직 전환율은 평균 10% 안팎으로 큰 차이가 없다. 지난해 말 기준 정규직 전환율의 경우 5∼299인 이하 기업은 11.3%지만, 300인 이상 기업은 5.8%에 불과했다.



'기금형 퇴직연금' 시동…정부, 수탁법인 책임 강화안 마련 착수

정부는 영미권에서 보편적인 기금형을 들여와 가입자의 선택권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다만 기금형 퇴직연금에서는 기금을 운용하는 수탁법인의 책임 확보가 중요한데, 국내에는 선례조차 없어 의무와 책임을 규정하는 작업부터 선행돼야 한다. 나아가 거센 반대 여론도 넘어야 해 현실화에는 장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 퇴직연금 432조…낮은 수익률에 '기금형' 도입 논의 26일 관가 등에 따르면 퇴직연금 관리·감독기관인 고용노동부는 최근 '기금형 퇴직연금제도 수탁자책임 확보 등을 위한 방안' 연구용역에 착수했다. 이와 달리 기금형 퇴직연금은 사용자와 근로자의 규약에 따라 별도 기금운용위원회를 설립하고, 독립된 수탁법인을 만들어 연금자산 운용을 맡기는 구조다. 이는 미국, 호주 등 영미권에서 보편적으로 이뤄지는 퇴직연금 구조다. 기금형 도입이 거론되는 건 계약형의 낮은 수익률이 주된 이유다. 대부분은 원리금보장형에 치중돼 있다. ◇ 수탁법인 신뢰성 확보 '관건'…제재 조치, 공시 의무 등 기금형 퇴직연금 논의는 2014년부터 2016년, 2019년까지 지속적으로 이뤄졌지만, 실제 도입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나아가 본격 도입 논의를 위해 수탁자의 책임 강화 방안 마련에도 나섰다. 기금형 도입에서는 근로자의 퇴직금을 운용하는 수탁법인의 신뢰성 확보가 필수적이다. 노동부는 기금형 도입 성공을 위해선 수탁법인의 의무 이행을 확보해야 해 독립적인 지배구조, 위험 관리, 감독체계 등에 대한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본다. 이번 연구를 통해 미국·영국·호주 등 기금형 퇴직연금 도입 국가들의 수탁자 책임 확보 체계를 분석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기금형 퇴직연금 도입을 위해서는 거센 반대 여론도 넘어야 해 장기간 논의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20년 넘은 노후 하수관 비율 높은 지자체는…1위는 경북 청도

전국 하수관 중 45%가 노후…박홍배 "중앙정부 특별회계 필요" 20년 이상 된 노후 하수도 비율이 높은 기초지방자치단체는 하수도의 90% 이상이 노후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후 하수관은 지반 침하 사고(싱크홀) 원인 중 하나로 국민 안전에 직접적인 위협이 된다. 그러나 한국은 국가가 지자체에 하수관 정비비 일부를 지원할 뿐 국가 차원 하수도 정비 계획이 존재하지는 않는다. 10년 단위로 수립되는 '국가 하수도 종합계획'이 존재하나 큰 방향성만 제시하며 구체적인 하수도 정비 계획은 지자체가 세우게 돼 있다. 기후부는 현재 3차 국가 하수도 종합계획을 수립 중이다. 하수도 정비를 지자체에 맡겨두다 보니 우선순위에서 밀리기 일쑤다. 정부에 노후 하수관 정비에 필요한 예산이 부족하다고 보긴 어렵다. 작년 환경부 노후 하수관 정비사업 예산 중 6.6%는 집행되지 않고 불용 처리됐다.



"LNG 수요 감축 속도 높이면, 기후목표·에너지 안보 달성"

액화천연가스(LNG) 수요를 조절할 시 온실가스 감축뿐 아니라 경제적 편익과 재생에너지 전환도 확보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수입 비중이 높긴 하지만, LNG 국내 수요는 점차 줄어드는 중이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2050년까지 세계 가스 수요가 최대 79% 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우리 정부가 지난 2023년 발표한 제15차 수급계획에서도 국내 LNG 총수요는 2023년 4509만t을 정점으로 점차 감소해 2036년 3766만t까지 감소할 전망이다. 수요가 줄어드는 가운데 비용적 부담은 커지는 추세다. 보고서는 LNG 수요 감축 속도를 현실적인 선에서 높이면 기후목표 달성과 함께 에너지 안보도 달성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 결과, 정부 계획대로만 가도 LNG 수입량을 약 7700만t 줄일 수 있었다. 보고서는 한발 더 나아가 IPCC의 1.5℃ 시나리오에 따라 수입량 2억5000만t을 추가 감축한다면 누적 213조원을 더 절감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보고서는 절감된 비용을 바탕으로 재생에너지로 전환도 이룰 수 있다고 바라봤다. 비용 절감과 재생에너지 전환은 에너지 안보와도 연결된다.



경주에 뜨는 '슈퍼스타' 젠슨 황…'깜짝 메시지'에 쏠린 눈

매번 기조연설과 간담회, 언론 인터뷰에서 쏟아진 황 CEO의 발언이 단순 화제를 넘어 업계 지형을 흔들어온 만큼, 이번 방한에서 어떤 메시지가 나올지 기대감이 한층 고조되는 모습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황 CEO는 오는 31일 대한상공회의소 주관으로 열리는 'APEC CEO 서밋' 세션에 참가한 뒤, 국내외 주요 언론들이 모이는 별도 미디어 행사에 참석할 계획이다. 황 CEO의 공식 방한은 2010년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스타크래프트2 글로벌 출시 기념 파티 이후 처음이다. 이어 같은 날 진행되는 미디어 행사는 이번 방한의 하이라이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황 CEO의 즉흥 발언 역시 주목할 만한 대목이다. 황 CEO는 올해 초 'CES 2025'에서 "삼성전자의 고대역폭 메모리(HBM)가 테스트 중이며 성공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힌 후 현재까지 국내 기업·사업 관련 발언을 자제해왔다. 이 같은 상황을 감안하면 황 CEO가 양사와의 협력 현황에 대한 질문을 피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황 CEO는 각종 행사나 언론 인터뷰를 통해 꾸준히 수출 규제 등에 대한 입장을 밝혀왔다. 그는 5월 대만 미디어 행사에서 "(미국의) 수출 통제는 실패했다.



APEC 참석자들, K 상품 먹고 바른다…K푸드·뷰티·유통 총출동

성혜미 강애란 전재훈 = 전 세계에서 인기를 끄는 K푸드·뷰티·패션 기업들이 오는 27일 경북 경주에서 열리는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행사장 곳곳에서 각국 주요 인사들에게 K 상품들을 선보인다. 26일 유통·식음료·주류·패션업계에 따르면 가장 먼저 APEC 정상들에게 한국을 알릴 수 있는 만찬은 넷플릭스 요리 경연 프로그램 '흑백요리사'에 출연한 한국계 미국인 셰프 에드워드 리가 롯데호텔 셰프들과 손잡고 선보인다. 메뉴는 만찬 당일인 오는 31일 공개되는데, 식재료는 경주 특산물인 한우와 가자미, 참전복 등이 후보군으로 떠올라 관심을 끈다. 국내 식품·외식·주류·음료기업들도 앞다퉈 경주 행사장에서 K 푸드를 선보인다. CJ제일제당은 비비고 컵밥과 떡볶이, 김스낵, 맛밤 등을 APEC 참가자 숙소와 회견장으로 마련된 미디어센터에 공급하기로 했다. 오비맥주는 APEC CEO(최고경영자) 서밋의 맥주 단독 후원사로 참여한다. APEC 공식 협찬사로 더후 제품을 협찬하는 LG생활건강이 궁중 피부과학 브랜드 더후의 '환유' 라인 제품을 소개한다. 아모레퍼시픽은 K 뷰티 제품을 경험할 수 있는 부스를 운영하고 메이크업쇼도 선보인다. 국내 패션 브랜드 중에서 APEC 정상회의 공식 협찬사로 선정된 마뗑킴은 참가자들에게 카드지갑과 캔버스백(가방)을 제공할 예정이다. 국내 유통 기업들도 이번 APEC 행사를 다각도로 지원한다.



신안 태평염전, '강제노동' 논란에 문화유산 취소 신청

국가등록문화유산인 국내 최대 염전이 문화유산 등록 말소를 신청해 심의 절차를 밟고 있다. 전남 신안군 증도에 있는 태평염전은 최근 국가유산청에 태평염전과 석조소금창고 두 건의 국가등록문화유산 등록 말소를 신청했다고 26일 밝혔다. 자연재해나 화재 등으로 문화유산이 훼손되지 않았는데도 소유자가 등록 말소를 신청한 것은 이례적이다. 강제노동 의혹으로 미국 정부가 지난 4월 태평염전에서 생산한 천일염의 수입을 막은 것이 계기가 됐다. 태평염전의 문화유산 등록 말소 여부는 신안군이 심의를 시작했으며 전남도를 거쳐 국가유산청이 최종적으로 결정하게 된다. 신안 증도의 태평염전과 석조소금창고는 지난 2007년 신안 비금도 대동염전과 함께 국가등록문화유산이 됐다. 태평염전은 지난 1953년부터 70년 넘게 바닷물을 증발시켜 얻은 소금인 천일염을 생산해왔다. 한국전쟁 이후 피난민 구제와 국내 소금 생산 증대를 목적으로 건립한 태평염전은 전증도와 후증도를 둑으로 연결하고 그사이 갯벌에 조성한 국내 최대의 단일 염전이다.



테슬라에도 밀린 중견3사, 올해 국내 판매 10만대 턱걸이할듯

26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중견 3사의 올해 3분기 누적 국내 판매량은 르노코리아 4만431대, KGM 2만9천969대, 한국GM 1만2천64대의 순으로 각각 집계됐다. 같은 기간 이들 3사의 내수 판매량은 총 8만2천464대로, 올해 연간으로 10만대를 턱걸이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지난해 총판매량인 10만9천101대에 못 미칠 경우 역대 가장 적은 판매량을 기록하게 된다. 중견 3사는 모두 대표 수입 브랜드인 BMW, 메르세데스-벤츠는 물론 신생 수입차 브랜드인 테슬라에도 내수 판매량이 밀렸다. 중견 3사의 국내시장 판매는 매년 감소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중견 3사의 국내 시장 점유율도 5년 새 반토막이 됐다. 중견 3사의 부진에는 신차 가뭄이 가장 큰 이유로 지목된다. 여기에다 신차가 중견 3사의 판매량 순위도 결정짓고 있다.



[빈집의 재탄생] 도시빈집 사들여 번듯한 신혼부부 임대주택으로

해마다 생겨나는 빈집은 미관을 해치고 안전을 위협할 뿐 아니라 우범 지대로 전락하기도 합니다. 농어촌 지역은 빈집 문제가 심각합니다. 재활용되지 못하는 빈집은 철거될 운명을 맞게 되지만, 일부에서는 도시와 마을 재생 차원에서 활용하는 사례도 늘고 있습니다. 는 매주 한 차례 빈집을 주민 소득원이나 마을 사랑방, 문화 공간 등으로 탈바꿈시킨 사례를 조명하고 빈집 해결을 위한 방안을 모색합니다.] 경기 평택시 고덕국제화지구 동쪽 서정리 전통시장 인근의 구도심 주택가. 구불구불한 골목길이 이어진 동네 입구에는 지어진 지 얼마 되지 않은 듯 보이는 4층짜리 건물 한 채가 눈에 띄었다. 빈집은 지방 농어촌뿐 아니라 도농 복합지역인 경기도에서도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다. 도는 도시지역에 방치된 빈집이 지역 경제를 침체시키는 한 원인이 되는 것은 물론 청소년 탈선 장소나 범죄 발생 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는 만큼 빈집 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정비사업을 추진해왔다. 실제로 도는 2021년부터 빈집 소유자와 협의해 262호를 정비했으며 내년까지 100호를 추가로 정비하겠다는 계획이다. 경기도는 빈집 발생 자체를 억제하고자 '빈집 해소 3법' 법제화 건의 등 구조적인 문제 해결 방안도 추진 중이다.



AI 요약·이모티콘 개편…카톡 대규모 업데이트 공개

◇ AI 요약·이모티콘 개편…카카오톡 25.9.0 업데이트 26일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최근 카카오톡 25.9.0 버전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사용자가 요약 기준을 변경할 수 있으면 변경 시 툴팁 문구에도 반영될 예정이다. 카카오는 이번 업데이트에서 오픈채팅 커뮤니티 대화와 이모티콘 탭 변경도 단행했다. 오픈채팅탭에서 키워드를 검색하면 찾고 싶은 정보가 있는 커뮤니티 대화를 찾을 수 있게 됐다. 이모티콘 탭 개편으로는 기본 이모티콘을 미니 탭으로 보내고 검색 탭으로 이모티콘을 찾을 수 있게 했다. 이에 카카오톡 상단 '챗GPT'를 눌러 챗봇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별도 챗GPT 앱 설치 없이 오픈AI GPT-5 모델을 이용할 수 있고 카카오톡 대화 도중 말풍선을 눌러 챗GPT에 질문할 수 있게 된다.



안동 도산서원 인근서 교통사고로 9명 경상

25일 오후 5시 47분께 경북 안동시 도산서원 삼거리에서 산타페 스포츠유틸리티차 차량과 1t 트럭이 충돌했다.



배우·감독 이어 벤처사업가로…구혜선의 도전은 계속된다 [본캐부캐]

11월 20일 자신이 개발한 헤어롤을 출시하는 '사업가' 구혜선의 말이다.구혜선의 경력은 개성 있는 사람들이 넘쳐난다는 연예계에서도 손에 꼽힌다. 특히 2009년 KBS 2TV '꽃보다 남자'의 주인공 금잔디 역을 맡으며 신드롬을 일으켰다.하지만 스포트라이트를 받기 전부터 구혜선은 자신만의 세상을 구현할 수 있는 연출작을 준비했다. "공부를 더 해보고 싶다"면서 카이스트 대학원에 진학한 구혜선은 이곳에서 벤처 창업 소식을 알려왔다. 구혜선은 '카이스트 탈모 샴푸'로 유명한 그래비티 샴푸를 내놓은 교내 벤처 폴리페놀팩토리와 손잡고 상용화 작업을 해왔다. "사업과 학업, 둘을 병행하기 힘들 거 같아 전투적으로 했죠. 주중 수업, 주말 수업을 선택해서 들을 수 있는데, 전 주중 수업을 선택해서 주말 수업까지 다 들었어요. 이제는 사업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구혜선은 대학 졸업 요건을 맞추기 위해 특허를 냈을 때만 해도 구롤이 이렇게 빨리 세상에 나올 거라곤 생각하지 못했다. 학교에 오니 기회가 많아졌고, 그걸 도와주시는 분들이 계시고, 생각지도 못한 길들을 걷게 됐다"고 전했다.구혜선은 본격적인 제품 출시에 앞서 최근 회사 사옥도 직접 지었다. 그야말로 '직접' 짓기 위해 "학교에서 건축, 토목 수업도 들었다"고. "얼마 전 엄마랑 통화하는데, '안돼도 괜찮아'라고 하시더라고요. 그런데 전 제가 특별하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저 같은 사람들이 많은데, 제가 조금 더 알려진 사람이라 튀어 보이는 거 같아요. "연예계에서는 "다소 엉뚱하다"는 평가도 듣던 구혜선이었지만, 그는 누구보다 현실적이고 자기 객관화가 된 사람처럼 보였다. 그는 망설이지 않고 "아티스트"라고 답했다. "아티스트라고 하면 굉장히 거창해 보이는데, 제가 하는 것들을 다 떼서 보면 그거 말고는 없는 거 같아요. "내년이면 구혜선이 연출을 시작한 지 20년이 된다. "허황한 꿈과 사업은 다르다고 생각해요.



핸들과 브레이크를 뽑으면 '굿뉴스'가 날아올까[영화로운 텅장탈출]

지난해 4월 세상을 등진 홍세화는 이념 과잉의 시대를 꿋꿋하게 살아낸 아나키스트였다. 그의 아버지는 세계평화(世界平和)를 기원하는 마음으로 '세화'라는 이름을 지었다.영화 ‘굿뉴스’ 속 관제사 서고명(홍경) 중위의 아버지는 한국전쟁에서 두 다리를 잃었다. 국군이 던진 수류탄은 부하의 다리마저 절단냈다.수류탄을 던진 장교는 훈장을 받았지만, 서 중위의 아버지는 대통령 시계를 얻었다. 아들은 꼭 훈장을 받았으면 하는 마음이었을까. 고명(高名)한 이름의 배경이다.홍세화는 한국전쟁 당시 자행된 국군에 의한 민간인 학살 사건의 생존자다. 한국전쟁이 벌어지던 1950년 9월 아산 황골에서 국군에 의해 일어난 학살 당시 3살이었던 본인이 어머니, 동생과 함께 있었다는 이야기. 새지기 민간인 학살 사건으로 남양 홍씨 가문은 가족 단위로 죽어 나갔다. 홍세화 가족은 운이 좋아 살아남았다.뉴스타파가 진실과 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위원회 보고서를 전수조사한 보도에 따르면 한국전쟁 당시 학살당한 민간인은 5만7882명에 달한다. 한국전쟁은 이념 대결과 냉전이 빚어냈다. 홍세화는 민간인 학살이 벌어진 당시 새지기의 공회당 창고를 오슈비엥침(아우슈비츠) 절멸 수용소에 비유했다. 그때의 경험은 그의 삶이 반항과 불온으로 향하게 했다.전태일 열사가 분신한 1970년 홍세화는 운동권이 됐다. 작품 속 서고명 중위의 모티프가 된 채희석 관제사는 평양으로 향하던 요도호를 김포공항에 착륙시키라는 명령을 받았다. 먼저 연락하덜 말어. 상대가 계속 돌진할 때 먼저 겁을 먹고 핸들을 돌리면 게임에서 진다. 반면 핸들을 돌리지 않고 돌진한 사람이 이기게 된다.



방한 트럼프, 국내조선소 방문할까…빅3 "아직 통보는 못받아"

26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현재 트럼프 대통령의 방문 가능성이 거론되는 것은 국내 '빅3' 조선업체인 HD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와 한화오션 거제사업장,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등 3곳이다. 이중 미국 현지에 한화필리조선소를 보유한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이 트럼프 대통령의 방문 가능성이 가장 큰 곳으로 꼽힌다. 미국 한화필리조선소는 한미 조선 협력 프로젝트 '마스가'를 상징하는 곳이라 모기업인 한화오션 조선소에 트럼프 대통령이 가장 큰 관심을 보일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여기에다 1박2일이라는 빡빡한 일정을 고려하면 트럼프 대통령의 방문은 물리적으로 힘들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국내 조선업계는 트럼프 대통령의 한국 내 조선소 방문 가능성을 계속해서 열어두며 그의 방문 시 마스가는 물론 중국과 경쟁 중인 한국 조선업이 큰 힘을 받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마켓인사이트] '사천피' 목전 코스피…APEC·FOMC '빅 이벤트' 대기

이 같은 상승세에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의 시가총액 합산이 1천조원을 돌파했다. 이번 주 코스피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와 미국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등 '빅 이벤트' 결과를 주시하며 등락할 것으로 보인다. 26일 연합인포맥스와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4일 코스피는 전주 대비 192.70포인트(5.14%) 오른 3,941.59에 장을 마쳤다. 이러한 상승세에 삼성전자(우선주 포함)와 SK하이닉스의 합산 시가총액은 1천19조7천50억원으로 1천조원을 처음 넘어섰다. 백악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APEC 정상회담 개최지인 경주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잇달아 만난다고 밝혔다. 또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과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지난 16일에 이어 22일 워싱턴DC에서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을 만나며 양국 협상이 발 빠르게 진행되고 있음을 짐작하게 했다. 이에 주 중반 미·중 무역 갈등 우려가 다시 제기되면서 코스피가 잠시 숨 고르기에 들어가기는 했지만,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유지하며 잇달아 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웠다. 기관 투자자는 지난주 2조6천260억원 순매수하며 코스피를 끌어 올렸다. 지난주 기관 투자자는 SK하이닉스, 삼성전자, LG에너지솔루션[373220] 등을, 외국인 투자자는 한화오션[042660], 삼성전자, 삼성전자우[005935] 등을 순매수했다. 이번 주 코스피는 APEC과 FOMC 등 빅 이벤트가 예정돼 있어 그 결과에 따라 등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면서 "결국 한·미 협상이 난항을 겪으며 지연될 수 있으나 결국 미국이 투자 분할안을 수용하는 방향으로 협상이 전개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돈 안 된다” 모두 말렸지만 61세에 사업…1100억 부자 된 70대[윤현주의 主食이 주식]

백 번 듣는 것보다 한 번 보는 게 낫다는 말이다. 회사의 사업 현황을 살피고 경영진을 만나 투자자들의 궁금증을 해결한다. 여러분의 주식 계좌가 빨간불이 되는 그날까지 재미있는 종목 기사 많이 쓰겠습니다. 아래 페이지에서 윤현주 구독과 응원을 눌러 주시면 기사를 매번 빠르게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인공지능(AI) 반도체 붐으로 고성능 반도체 신뢰성 분석 수요가 늘고 있습니다. 첨단 신뢰성 평가 장비 사업 확장으로 내년 사상 최대 실적에 도전하겠습니다.”코스닥시장 상장사인 큐알티 김영부 대표이사(1953년생)는 지난 24일 한국경제신문과 만나 제2 도약 비전을 제시했다. 상반기 기준 임직원 수는 206명이다.이 회사는 반도체 신뢰성 평가와 종합분석 사업 등 기술평가 서비스와 반도체 시험장비, 솔루션 개발 및 판매를 하고 있다. 신뢰성 평가란 반도체 제품의 예상 수명 또는 고장률 예측을 통한 품질 보증을 목적으로 개발 및 양산 과정에서 필수적으로 실시하는 품질 보증 시험이다. 종합분석은 체계적인 분석 프로세스를 통해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에서 발생하는 불량 매커니즘을 규명하고 개선방향을 제시하는 것이다. 이후 2000년 큐알티 반도체로 이름을 바꿨고 2004년 국내 최초 반도체 KOLAS 공인시험 기관이 됐다. 2016년 중국 우시에 법인을 만들었고 2019년 미국과 중국 법인을 설립했다. 2022년 11월 2일 상장했다.메모리와 시스템 반도체 제품의 수명과 성능을 검증하는 임무를 수행하며 반도체 밸류체인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작년부터 우주·국방까지 다양한 산업에 적용할 수 있는 장비를 직접 만들어 솔루션을 제공하는 신뢰성 평가 장비 개발 사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신시장 개척과 기술 초격차로 매출 증가폭을 키운다는 것이다.반도체 패키지 검사방법, 반도체 소자의 평가 방법 등 30건 등록 특허가 있다. 그는 “반도체 고집적화·초미세화로 소프트에러 현상이 증가하고 있는데 작년에 개발한 소프트에러 검사장비와 RF 검사장비가 내년 두 자릿수 이상 매출 증가의 비밀병기가 될 것이다”고 부연했다. 특히 “(설립) 11년 만에 회사가 성장하는 게 아니라 변신하고 있다”며 “빅테크와 사업 협력으로 한국 반도체 업계 위상을 높이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 대기업의 경우 큐알티가 연결해줘 빅테크와 계약이 수월했다고 한다. 올해 장비 사업에 약 250억원 정도를 투자했기에 내년 성적표를 기대하는 것이다. 5년간 평균 영업이익률은 13.11%다.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주가는 1만6230원으로 반도체 훈풍으로 두 달 만에(8월 25일 1만2250원) 32.49% 올랐다. 주가 부양책을 묻자 “배당이 따박따박 나오면서 주주들과 함께 성장하는 회사가 되겠다”고 답했다. 고객사 다변화로 메모리 반도체 사이클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당시 쌀 한 가마니(80kg 3만원)를 얼마나 살 수 있는지가 직장인 월급 척도였다면 김 대표는 6만원을 받았다고 한다. 이후 현대전자(현 SK하이닉스)에서 근무하며 반도체에 눈을 떴고 SK하이닉스 반도체 품질보증실 전무까지 올라가게 된다.특히 SK하이닉스 자회사인 큐알티 최고경영자를 맡다가 2014년 직접 인수까지 하게 된다. 망한다”라고 말렸지만 반도체 신뢰성 평가에 대한 확신으로 큐알티를 품게 된다.예순이 넘어 인생 2막을 열어야 했기에 제일 중요한 건 마지막 의사 결정권자인 부인이었다. 이 결정으로 현재 1148억원 주식 부자로 거듭난다.김 대표는 “조용필 추석 콘서트를 안방에서 봤는데 저보다 3살 위인 분이다”며 “그의 에너지에 감탄했다”고 했다. 김 대표는 “미래에 대해 너무 빠른 계산보다 큰 꿈을 갖고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간다면 변화된 자신을 만날 수 있다”고 했다. 하지만 반도체 분업화와 전문화 지속으로 내재화 가능성은 낮게 봤다.



호남 자영업 폐업 늘었는데도 재기 지원제도 활용은 급감

체납액 징수특례 3년간 절반이하로…"절차 간소화·홍보 강화해야" 호남 지역 기반 산업의 장기 침체에도 영세 자영업자의 재기를 돕는 제도 활용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진성준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광주지방국세청의 체납액 징수특례 신청과 승인 건수가 매년 감소하고 있다. 매년 폐업자는 늘지만, 징수특례 신청과 승인은 줄어 폐업한 영세사업자들의 경제활동 복귀가 쉽지 않은 현상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조직개편·관세 외풍 속 '구윤철 100일'…나흘마다 장관급 조율

성장전략·예산안, AI·초혁신 비전 주력…3차례 미국行, 베선트 핫라인 가동 '예산·금융 없는' 재정경제부, 컨트롤타워 위상 과제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6일로 공식임명 100일을 맞았다. 이재명 정부의 첫 경제지휘봉을 잡은 구윤철 부총리의 100일은 경제부처 조직개편과 대미(對美) 관세협상의 불확실성이 증폭한 시기였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진행되는 한미 정상회담이 코앞으로 다가온 시점까지 관세협상의 불확실성이 이어지고 있고, 부동산시장 불안이 여전하다는 점은 '경제 컨트롤타워'로서 구 부총리의 어깨를 짓누르는 숙제로 꼽힌다. 대통령실 주도 조직개편을 둘러싼 기재부 내부의 불만을 추스르고 내년 재정경제부-기획예산처의 원활한 분리 작업을 이끄는 것도 과제다. 침체 우려가 짙었던 지난 7월 임명된 구윤철 부총리는 재정의 '경기 마중물' 기능에 방점을 찍었다. 구 부총리는 단기적으로는 재정의 경기보완 기능에 무게를 두면서도 중장기적으로는 'AI 대전환'으로 주요 경제정책의 지향점을 맞췄다. 구 부총리가 장관급 '톱다운 조율'에 무게를 둔 것도 이런 측면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내년 경제부처 개편은 컨트롤타워 기능을 약화하는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구 부총리로서는 만만치 않은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 동해가스전 BP 우선협상 제동거나…중단 가능성 시사

'사업 추진 여부'를 포함해 방향을 검토한다는 말은 해외 투자 유치를 통해 동해 심해 가스전 사업의 동력을 이어가겠다는 석유공사의 사업 계획을 원점에서 재검토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이다. 김 장관은 지난 24일 국회 국정감사에서 '언론에 보도된 것처럼 특정 외국 업체가 우선 협상 대상자로 이미 정해진 것이냐'는 의원의 질의에 "아니다"라고 답했다. 석유공사는 이달 중순 사내 평가 회의를 열고 BP를 동해 심해 가스전 공동 개발 우선 협상자로 선정하는 내부 결정을 내렸는데 이 결정이 최종적으로 유효한 조치는 아니라는 취지였다. 석유공사는 동해 심해 가스전 2차 탐사시추부터 사업에 참여할 해외 사업 파트너를 찾기 위한 국제 입찰 절차를 진행했다. 따라서 그간 여당을 중심으로 꾸준히 제기된 동해 심해 가스전 사업 전면 재검토 주장에 정부의 입장이 일정 부분 선회한 것이 아니냐는 평가도 나온다. 정부 안팎에서는 산업부가 감사원의 감사 결과를 지켜보자는 이유를 들어 동해 심해 가스전 투자 유치 절차를 잠정 중단시키는 방식으로 실질적으로 사업을 '장기 보류'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韓 위협하는 中 디스플레이…수년째 적자 기업 수두룩

옴디아 분석…BOE 제외 5년 평균 순이익률 전부 마이너스 시장 점유율을 높이며 한국 디스플레이 업계를 위협하고 있는 중국 업체들이 실제로는 수년째 저조한 수익률을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 포트폴리오 내에서 여전히 저가 제품 비중이 높아 수익성이 낮고 한국 기업과의 기술 격차도 상당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비전옥스와 에버디스플레이는 여전히 마이너스 두 자릿수의 순이익률을 기록했다. 중국 업체들이 수년째 저조한 수익률을 내고 있는 건 저가 제품 비중이 높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미 OLED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한 한국 디스플레이 업체과 대조되는 부분이다. OLED 패널만 생산하고 있는 중국 기업들도 내수용으로 저가형 OLED 패널을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고수온에 국산 중대형 고등어 '급감'…기후변화 적응대책 추진

해양수산부는 고등어와 오징어 등 대중성 어종의 어획량이 기후변화로 줄어드는 상황에 대처하기 위한 '기후변화 적응 대책'을 추진중이다. 해수부 관계자는 "바다가 따뜻해지면서 어군이 과거와 다르게 형성되고 있고, 환경이 변하면서 물고기가 잘 크지 않은 영향이 작용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수산업계 관계자는 "중·대형 고등어는 먼바다에서 잘 잡히는데, 기름값 부담이 커지면서 먼 바다로 나가는 어민이 줄어든 것도 하나의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크기도 국산 고등어는 노르웨이산의 절반 수준으로 작았다. 이마트[139480]는 국산 중·대형 고등어 수급이 어려워 크기가 큰 노르웨이산 고등어 물량을 늘렸다. 해수부 관계자는 "고등어 등 대중성 어종이나 주요 양식 품종에 대한 어종별 개별 적응 대책을 준비해 연내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천피' 목전 불장에 증권사 실적 기대감 솔솔…전망치 상향

시장은 최근 주요 증권사의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호실적)를 예상하며 실적 컨센서스(평균 전망치)를 올려 잡았다. 26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23일 기준 최근 3개월 내 증권사 3곳 이상의 컨센서스가 있는 증권업종 5개사의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예상 영업이익 합산액은 1조9천5억원으로 집계됐다. 유안타증권 우도형 연구원은 한국금융지주에 대해 "1, 2분기에 이어 3분기도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하는 실적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18만원에서 21만원으로 올렸다. 현대차증권 장영임 연구원은 "증시 호조에 따라 일평균 거래대금 전망이 올라가고 있다"면서 이에 맞춰 브로커리지 경쟁력을 보유한 미래에셋의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15% 높은 2만3천원으로 제시했다. 이에 "국내 증권사 실적에도 훈풍이 불 것"이라며 "증권업의 성장세는 'END'(끝)가 아닌 'AND'(진행 중)"라고 평가했다.



반신반의했던 개미들, 사천피 목전에 코스피 ETF '폭풍매수'

26일 금융정보업체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최근 1주일(지난 20∼24일) 개인 투자자가 가장 많이 순매수한 ETF 상품은 코스피200 지수를 그대로 추종하는 'KODEX 200'으로, 총 1천610억원을 사들였다. 마찬가지로 코스피200 지수를 추종하는 'TIGER 200'도 개인 순매수 상위 5위(580억원 순매수)에 올랐다. 이는 개미들이 최근까지 코스피 상승의 지속성을 반신반의하며 미국 증시나 금, 더 나아가 지수 하락에 베팅하는 ETF에 투자했던 양상과 대조적이라 눈길을 끈다. 직전 1주일(지난 13∼17일) 간 개인들의 순매수 규모가 가장 큰 ETF는 'TIGER 미국S&P500'이었다. 'KODEX 200'이 2위에 그쳤고 3·5·6위 모두 안전자산인 금에 투자하는 'ACE KRX금현물', 'TIGER KRX금현물', 'KODEX 금액티브'가 차지했었다. 사천피 시대가 눈앞으로 바짝 다가오자 개미들이 부랴부랴 코스피 상승에 베팅하는 ETF를 대거 쓸어 담은 것으로 보인다.



"행복주택에 주민 편의시설"…'경기 유니티' 시범사업 추진

경기도는 남양주 다산지금지구 내 A5 행복주택에 유휴공간을 주민 편의시설로 활용하는 '경기 유니티' 시범사업을 한다고 26일 밝혔다.



임기 만료 앞둔 증권사 대표들…'불장' 덕에 무난한 연임 전망

대다수 증권사가 올해 실적이 큰 폭으로 증가한 까닭에 업계 내부에선 무난한 연임을 내다보는 목소리가 많은 상황이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상위 10개 대형 증권사 중 7곳 대표이사의 임기가 오는 연말부터 내년 3월 사이 차례로 만료된다. 올해 12월에는 KB증권 김성현·이홍구 대표와 하나증권 강성묵 대표의 임기가 종료된다. 올해 상반기 국내 증권사 중 처음으로 반기 기준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한 한국투자증권 김성환 대표도 호실적을 토대 삼아 연임할 것이란 게 증권가의 대체적 관측이다. 한국투자증권은 12월 둘째주께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12월 첫째주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알려진 KB증권도 현 이홍구·김성현 대표 체제 유지 가능성이 큰 편이라고 한다. 삼성증권[016360] 박종문 대표와 메리츠증권 김종민 대표, 키움증권[039490] 엄주성 대표는 임기가 2027년 3월까지이고, 신한투자증권 이선훈 대표의 임기도 내년 12월까지로 여유가 있는 편이다.



불장에 이달 코스피 거래대금 4년여만 최대…전달보다 44%↑

이 가운데 증시 거래대금의 3분의 1이 대형 반도체주로 쏠린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24일까지 코스피 일평균 거래대금은 16조6천53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달 코스닥 일평균 거래대금이 전달보다 13.9% 늘어난 것과 비교하면 코스피 거래대금의 증가세가 특히 두드러진다. 앞서 지난 1월 9조6천180억원 수준이던 코스피 일평균 거래대금은 2월 12조2천190억원까지 늘었으나 감소세로 돌아서 지난 4월 7조9천110억원까지 쪼그라들었다. 코스피가 미국 기술주 훈풍과 한미 무역 협상 기대 등에 이달 들어 15% 급등하며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자, 투자심리가 개선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이달 코스피 거래대금은 주로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 등 대형 반도체로 쏠리는 모습을 보였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삼성전자 우선주의 이달 일평균 거래대금은 4조5천990억원으로 같은 기간 전체 코스피 거래대금의 28%를 차지했다.



오피스텔 월세 10건 중 8건 인상…‘잇단’ 규제에 임차 부담 커져

정부 부동산 대책 이후 오피스텔 집주인이 계약 갱신에서 월세금을 올리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 올해 6·27 대출 규제 시행 이후 체결된 월세 갱신 10건 중 8건이 월세금을 상향 조정됐다. 전세에서 월세로 계약 갱신하는 경향도 두드러지고 있다. 아파트를 포함한 절대적인 주택 전세매물 부족이 오피스텔 월세까지 밀어 올리는 것으로 해석된다.오피스텔의 월세 강세 현상은 6·27 대출 규제에 10·15 부동산 대책까지 더해져 뚜렷해졌다. 올해 들어 6월 26일까지 계약 갱신 중 월세 상향 비율은 78.9%다. 올해 6월 27일 이후 전세에서 월세로 전환해 갱신한 건수는 53건이다.



대출길 막혔지만…생애 최초자들 ‘LTV 70%’로 매수 시동

정부의 고강도 대출 규제가 시행되면서 오히려 무주택자들의 ‘생애 첫 주택 매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규제 지역이라도 생애 최초 구입자에게는 주택담보대출비율(LTV) 70%가 유지되기 때문이다.대책 발표 직후 일부 무주택자들은 발 빠르게 부동산을 찾아 매물을 선점했다. 사진은 24일 서울 노원구 상계5 재정비촉진구역의 노후 주택 뒤로 고층 아파트가 들어선 모습. 이 같은 거래는 아파트 가격이 15억 원 이하인 외곽 지역에 집중됐다.



구두개입에도 더 오른 환율…‘겹겹이 악재’에 당국 긴장

이후 25일 오전 달러·원 환율은 전장 대비 0.2원 내린 1439.4원으로 마감하며 소폭 하락하는 데 그쳤다. 한은은 외환시장의 충격 없이 조달할 수 있는 외화 규모를 연 150억~200억 달러로 추산하고 있다.국내 투자자들의 해외증권 투자 확대 역시 구조적인 환율 상승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그러나 환율 상승세가 계속되면 실물경제에 미치는 부담도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젤·샷으로 챙긴다'…MZ세대 '이너뷰티' 취향 저격한 유통가

젊은 층 사이에서 러닝 등 웰니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건강기능식품 시장이 과거 종합 영양제에서 성분과 기능, 다양한 제형 중심으로 옮겨가는 모습이다. 올리브영에서 판매하는 착즙주스 상품 수는 1년 전 대비 1.5배로 늘었다. 올해 첫선을 보인 편의점 건강기능식품 시장도 급속 확대 중이다. GS25가 8월에 선보인 건기식 판매량은 출시 이후 두 달 만에 80만 개를 넘었고 이달 말 100만 개 돌파가 예상된다. 현재 전국 5000여 개 GS25 매장이 건기식 인허가를 취득해 30여 종의 상품을 판매 중이다. 이 중 500여 점포는 건기식 특화 매장으로 꾸며졌다. CU도 지난 7월 말 건기식 판매를 시작해 종근당·동화약품·동아제약 등 주요 제약사 제품 약 20종을 전국 6천여 점포에서 판매 중이다. GS25는 연령별 건기식 선호 데이터에 기반해 연말까지 건기식 라인업을 40여종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큼지막한 국산 고등어 왜 안 보이나 했더니…이유 있었네

25일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수산업관측센터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고등어(신선 냉장·1마리)의 소비자가격은 4380원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28.4% 높았다. 사진은 서울 한 대형마트 고등어 판매대 모습. 국내에서 주로 소비되는 중·대형(마리당 300g 이상) 고등어가 좀처럼 찾아보기 힘들다. 평년(30.2%)과 비교해선 대폭 낮아졌다. 지난달 고등어(신선 냉장) 산지 가격은 ㎏당 6591원으로 작년보다 100.6%, 평년보다 123.3% 각각 비쌌다. 또 어군이 분산된 영향이 크다.



‘단풍 절정기’ 상권 매출 쑥…내장산 237%·주왕산 158%↑

이어 주왕산 158%, 덕유산 38%, 속리산 38%, 오대산 29% 순으로 나타났다.



‘취임 100일’ 구윤철, AI·확장재정 드라이브…관세·조직개편 시험대

하지만 구 부총리 앞에는 굵직한 과제들이 쌓여있는 상황이다.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28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중앙동에서 열린 2026년 예산안 및 2025-2029 국가재정운용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특히 구 부총리는 인공지능(AI) 기술의 발전을 강조했다.구 부총리의 AI 강조는 새정부 경제성장전략까지 이어졌다. 확장 재정정책으로의 본격 전환인 셈이다.구 부총리의 ‘AI 대전환’에 맞춰 정부는 AI 초혁신경제 분야에 대한 투자를 올해 52조 원에서 내년 71조 원으로 확대했다. 30대 프로젝트를 육성하기 위한 150조 원 규모의 ‘국민성장펀드’ 조성도 추진 중이다. AI 고급인재 양성과 GPU(그래픽처리장치) 확보 등에 대한 재정 투자도 대폭 늘어난다. 대외경제연구원의 ‘한·미 관세 협의의 경제적 타당성 연구’ 보고서를 보면, 미국이 25% 관세를 적용하면 한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0.3∼0.4% 감소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 과정에서 금융위원회의 금융 정책 기능이 재경부로 옮겨질 예정이었으나, 해당 방안이 무산됐다. 이에 따라 경제 컨트롤타워 기능의 약화는 불가피할 전망이다.기재부 직원들의 분위기는 뒤숭숭하다. 최근 기재부 내부 게시판에는 구 부총리를 비판하는 글이 수십 개 올라오기도 했다.



국내 신약 개발 지형도 변화…41호 주인공 나올까

우선 신약 개발을 전문으로 하는 법인 신설이 눈에 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종근당[185750]은 이번 주 신약 개발 전문회사 '아첼라'를 자회사로 설립했다. 개발에만 집중하는 회사로서 신규 파이프라인 발굴과 임상 진행, 기술수출 및 상용화 등 신약 개발 업무를 추진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투자 부문이 분할돼 설립되는 삼성에피스홀딩스도 내달 신설 자회사를 세운다. 앞서 여러 제약사도 신약 개발에 특화된 자회사를 설립해 성과를 냈다. 온코닉테라퓨틱스[476060]는 제일약품[271980]의 신약 개발 부문 자회사다. 일동제약그룹은 항암 신약 개발 계열사 아이디언스를 뒀다. 대웅제약[069620]은 신약 개발 전문 기업 아이엔테라퓨틱스를 자회사로 뒀다. 신약 개발 전담 기업을 세우면 R&D 자원을 한곳에 집중해 더 효율적인 신약 개발 체계를 구축할 수 있다.



보안등급 상향·조류퇴치 총력…APEC 공항 안전 점검 또 점검

김해공항 29일 오전 0시부터 비행금지 구역…불법 드론 등 대비 총력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가하는 각국 정상과 대표단이 입국하는 김해국제공항을 비롯한 주요 공항의 안전관리가 강화된다. 26일 국토부와 한국공항공사 등에 따르면 28일부터 APEC 기간 주요 내빈이 이용하는 김해공항, 대구공항, 포항경주공항, 울산공항 항공 보안등급은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된다. 공군 5비는 APEC 기간 참가국 항공기에 대한 운항 통제와 경호·경비작전, 의전 등을 수행한다.



지방선거는 치뤄야…부동산 세재 개편, 내년으로 넘어가나

부동산 세재 개편은 올해를 넘길 전망이다.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본격적인 선거 국면에 접어든 내년엔 이 문제가 더 심화할 수 있다. 현재도 지방선거 출마 예정자들을 중심으로 반발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데 선거를 목전에 두고는 반발이 더 클 수 있다는 얘기다. 선거 결과에 따라서도 추진 여부가 갈릴 수 있단 의견도 나온다.일각에서는 선거 전 법 개정이 필요 없는 부동산 세제 관련 시행령 조정 등을 놓고도 신경전이 벌어질 수 있다고 본다.



APEC 무대에 서는 'K AI 반도체'…글로벌 시선 집중

리벨리온은 '작은 칩에서 거대한 데이터센터까지'를 주제로 AI 반도체가 데이터센터로 확장돼 효율적인 AI 인프라 구성에 기여하는 과정을 시각화했다. 퓨리오사AI 관계자는 "한국의 AI 역량에 대한 글로벌 관심이 높아진 시점에 APEC을 통해 아시아-태평양 지역 정책·산업 리더들과 직접 소통할 좋은 기회"라고 평가했다. 그는 "전력·공급망·소유 비용 등 측면에서 AI 인프라 결정을 고민하는 기업과 공공기관에 GPU의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할 것"이라 덧붙였다. 저전력 온디바이스 AI 반도체 양산 제품인 'DX-M1'과 2나노 공정으로 개발 중인 차세대 생성형 AI 반도체 'DX-M2'의 경쟁력을 알릴 계획이다. 이 회사는 최근 중국 바이두의 AI 생태계에 속한 20개 드론·로봇 제조사에 'DX-M1' 공급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AI 반도체 업계가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기술 경쟁력과 생태계 확장에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이스타항공, 김포국제공항에 통합정비센터 신설

이스타항공은 김포국제공항에 통합정비센터를 신설하고 지난 24일 개소식을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조중석 대표와 이정 정비본부장 등 임직원이 참석했다.이스타항공의 통합정비센터는 약 5620㎡ 규모다. 기존 분산 운영되던 △부품 및 자재 관리 △항공기 점검 △도장, 판금 등 항공기 수리 △정비 기술 교육 등을 한 곳에서 수행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금융소득 상위 2%…매년 21억원씩 벌었다

금융소득 종합과세 신고자 가운데 5억원을 초과한 이들이 전체의 44%를 차지했다. 이자소득이 10조7537억원이었으며, 배당소득은 21조7392억원으로 이자소득의 2배에 달했다.금융소득이 5억원을 초과한 신고자는 6882명으로 전체의 2%였다. 이들이 신고한 금융소득은 총 14조2436억원으로 전체의 43.8%였다. 5억원 초과자 1인당 금융소득은 평균 20억7000만원꼴이다.이들은 배당 비중이 뚜렷했다.



'사천피' 돌파 가시권…"차익 매물에 조정 시 매수 기회" [주간전망]

증권가는 이번주(27~31일) 국내 증시가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압력에 직면할 것으로 전망한다. 한·미 무역협상과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투자자들의 경계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미국 금리 인하에 따른 유동성 완화 기대와 증시 내 풍부한 대기성 자금이 하방을 지지할 것이란 분석이다. 이에 증시가 조정받을 때마다 매수 기회로 삼을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 나온다.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이번주 코스피지수 예상 범위를 3650~3950선으로 제시했다. 직전주 마지막 거래일 기록한 사상 최고치인 3941.59 대비 최대 상승 여력은 0.21%에 그친다. 코스피지수가 이달에만 단숨에 500포인트 넘게 올라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자 투자자들의 차익 실현 욕구도 커졌다는 분석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의 대미(對美) 투자 분할안을 수용할지가 관건이다. 최근 한국이 매년 250억달러씩 8년간 총 2000억달러의 현금 투자를, 나머지 1500억달러는 신용보증과 대출 등을 통해 투자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BTS RM이 소개한 가을에 어울리는 작품은…삼성 아트 TV로 구현

삼성 아트 TV의 공식 홍보대사인 방탄소년단의 RM이 가을에 어울리는 미술 작품을 추천했다.



[게시판] 홈플러스, 전라지역 '나눔플러스 봉사활동'

나눔박스는 각 지자체를 통해 전라권 결손가정 100가구에 전달됐다.



하동 대표 차 브랜드로 거듭난 '잭살'…지역 차 매출 50% 기여

수입 홍차와 차별화·수출판로 개척으로 'K-Tea' 유행 선도한다 차(茶)의 고장 경남 하동군의 야생 홍차 '잭살'이 지역 대표 차 브랜드로 거듭나고 있다. 특히 최근 상품화와 수출 판로 개척에 속도를 내며 국내 홍차시장 자립도를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26일 하동차&바이오진흥원 등에 따르면 잭살은 어린 찻잎을 전통 방식으로 완전히 발효시켜 만든 홍차다. 전통 녹차에 사용되는 찻잎을 발효 공정을 거쳐 홍차로 완성하는 방식으로, 일반적 수입 홍차와 다른 독특하고 깊은 풍미를 지닌 것이 특징이다. 하동지역에서는 예로부터 안방에서 말리던 찻잎을 주전자에 넣고 따뜻하게 약처럼 달여 마셨다.



켄싱턴호텔, '강원플렉스' 패키지…세 곳 통합 숙박

해당 상품은 켄싱턴호텔 설악과 켄싱턴리조트 설악밸리, 설악비치 세 곳을 묶어 강원도 속초와 고성 지역을 여행할 수 있도록 했다.



‘억대 연봉’에도 못버티고 나간다…증권사 퇴사자 절반이 ‘5년차 이하’

6~10년차 퇴사자는 103명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10년 이하 퇴사자 비중이 무려 65%다.저연차(5년차 이하) 퇴사자가 가장 많은 증권사는 메리츠증권이었다. 메리츠증권의 5년차 이하 퇴사자는 154명으로, 대형 증권사 중 압도적이었다. 올해 전체 퇴사자가 205명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5년차 이하 퇴사자는 4명 중 3명꼴인 셈이다. 올해 퇴사자는 59명에 불과했다. 5년차 이하 퇴사자는 단 2명뿐이었다.



하나금융, 이사회 내 소비자보호위 신설

하나금융지주가 이사회 안에 소비자보호위원회를 신설한다고 25일 밝혔다.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이사회의 금융소비자보호 기능 강화를 통해 ‘그룹 소비자보호 거버넌스’ 체계를 전면 쇄신할 계획이다. 소비자보호를 핵심 경쟁력으로 정착시키기 위해 기존 소비자리스크관리위원회를 소비자보호위원회로 개편하는 것이다.하나금융은 금융소비자보호 전략을 그룹 차원에서 일관성 있게 추진하기 위해 ‘그룹 소비자보호 거버넌스’와 동일한 체계를 자회사에도 구축카로 했다.



하나금융, 이사회 내 '소비자보호委' 신설

하나금융지주가 이사회 안에 소비자보호위원회를 신설한다고 25일 밝혔다.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이사회의 금융소비자보호 기능 강화를 통해 '그룹 소비자보호 거버넌스' 체계를 전면 쇄신할 계획이다. 소비자보호를 핵심 경쟁력으로 정착시키기 위해 기존 소비자리스크관리위원회를 소비자보호위원회로 개편하는 것이다.하나금융은 금융소비자보호 전략을 그룹 차원에서 일관성 있게 추진하기 위해 '그룹 소비자보호 거버넌스'와 동일한 체계를 자회사에도 구축카로 했다.



[게시판] 하나금융, 이사회 내 소비자보호위원회 신설

하나금융그룹은 이사회에 '소비자보호위원회'를 신설하고 그룹 소비자보호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한다고 26일 밝혔다.



[샷!] 100시간 무수면·20일간 굶기…

유튜버들, 조회수 위해 건강 해치는 극단적 도전 무분별한 모방 우려…영상 진위 놓고 논란도 서윤호 인턴 = '7일 동안 매일 계란 30개'·'20일 동안 아무것도 안 먹으면 생기는 일'…. 조회수를 올리기 위한 유튜버들의 '생고생 도전기'다. 의미를 찾기는 어렵고 건강을 해치는 부작용 등이 우려되는 이들 콘텐츠가 수십만 조회수를 올리면서 무분별한 모방에 대한 주의가 요구된다. 구독자 125만 명을 보유한 유튜버 '고재영'(@gojaeyoung)은 지난 3월 '7일 동안 매일 계란 30개씩 먹으면 생기는 일'을 공개해 조회수 380만회를 기록했다. 구독자 17만 명의 유튜버 '보통 사람'(@botonghuman)은 '평생 라면만 먹고 살 수 있을까'라는 제목으로 7일 동안 끼니를 라면으로만 해결하는 영상을 작년 8월 게시했다. 이에 "얼마나 잘 살길래 일주일 라면 먹기가 도전이냐. 그러면서 "시청자들이 자극적인 걸 원할수록 크리에이터들도 더 자극적인 영상을 올리려고 경쟁할 것"이라며 "이러한 단기적인 도파민을 추구하다 보면 장기적으로는 더 자극에 둔해지고 불행해진다"고 덧붙였다. 구독자 약 2만 명의 유튜버 '동우의 시간'(@dongwootime)은 지난 2월 '20일 동안 아무것도 안 먹으면 생기는 일'이라는 영상을 게시해 조회수 70만회를 기록했다. 유튜버 고재영은 작년 1월 공개한 '100시간 동안 잠을 안 자면 생기는 일'로 누적 조회수 600만회를 기록했다.



10·15대책 후 거래 뚝↓·매물은 쑥↓…이제는 가격 차례

수요 억제책이 워낙 강력해 거래 위축과 매물 감소는 일정 부분 예견된 결과였지만, 이런 흐름이 정부가 추구하는 가격 안정화로까지 이어질지에 관심이 쏠린다. 정부는 앞서 발표한 9·7 공급대책의 조속한 후속조치를 통해 차질 없는 공급 시그널 전달에 주력하고 있다. 이는 전날까지 신고된 계약분 기준으로, 관련법상 주택 매매거래 신고는 계약일로부터 30일까지 가능해 숫자는 늘어날 수 있다. 직전 열흘(10월6∼15일) 거래량은 추석 연휴가 포함됐음에도 2천679건으로, 이와 비교하면 대책 시행 이후 감소율은 78.9%다. 부동산 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물은 10·15 대책 시행 첫날인 지난 16일 7만4천44건에서 연일 감소해 전날에는 6만6천647건으로 10% 줄었다. X(트위터) @yonhap_graphics 페이스북 tuney.kr/LeYN1 관건은 이에 따른 가격 조정이 정부가 기대하는 수준으로 이뤄질 수 있느냐다. 한국부동산원이 공표하는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은 오는 30일 발표되지만, 이번 대책으로 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위축되는 양상은 이미 감지되고 있다. 다만 대책 시행에 따른 가격 조정 폭이 클지는 미지수다. 이런 경우 해당 아파트에 꼭 입주해야만 하는 실수요자가 가격에 동의해 높은 가격에 거래가 이뤄진다면 적은 매물로도 가격 변동성이 커지는 결과가 발생한다. 이런 점을 감안하면 10·15 대책 시행 이후 길게는 내년 상반기까지 거래 위축과 제한적인 수준의 가격 조정이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0·15 대책이 지나치게 광범위한 지역을 규제로 묶어 실수요자의 주택 구입 기회까지 틀어막았다는 비판 여론이 큰 만큼 공급 정책에 대한 신뢰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은 올해 27만7천617가구에서 내년 21만483가구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 호주서 '가장 사랑받는 가전브랜드' 선정

삼성전자는 호주 소비자 평가 기관 '파인더'가 주관하는 '2025 고객만족어워드'에서 '가장 사랑받는 가전브랜드'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인공지능과 맞춤형 기능을 통한 편리한 사용 경험, 제품의 우수한 성능과 에너지 효율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가장 사랑받는 가전브랜드로 선정됐다. 호주 전역의 6만명이 넘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20개 이상 브랜드의 제품 혁신, 성능, 신뢰성, 가치, 사용 편의성 등을 종합 평가해 선정한다.



"전셋집이 없어요"…노원·중랑·도봉·금천구 전세 물건 반토막

서울 외곽 지역 전세 물건이 절반 수준으로 급감했다. 서민들의 주거 사다리가 흔들리고 있다는 지적이다.26일 부동산 정보제공 앱(응용 프로그램) 아파트실거래가에 따르면 전날 기준 서울 전세 물건은 2만4898건을 기록했다. 해당 기간 경기 전세 물건 감소율은 서울보다 2배가량 높은 44.6%로 집계됐다.전셋값 오르고 있다. 서울 전역과 경기 12곳이 조정대상지역 및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됐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10·15 대책이 시행된 이달 16일부터 전날까지 열흘간 서울에서 매매계약이 체결된 아파트 거래량은 564건으로 집계됐다.전날까지 신고된 계약분 기준이다. 관련법상 주택 매매거래 신고는 계약일로부터 30일까지 가능해 숫자는 늘어날 수 있다.



GS25, '버터베어 호빵' 출시…"겨울 간식 넘어 시즌 아이콘"

지난해 10∼12월 GS25의 캐릭터 호빵 매출은 전년보다 46.1% 증가했다.



부울경 72개 개발사업 환경평가 '거짓·부실' 결론…후폭풍 예상

26일 낙동강유역환경청에 따르면 지난 8월 26일 거짓부실전문검토위원회는 부울경 72개 개발사업에 대한 85건의 환경 관련 평가서가 '거짓·부실' 작성됐다고 의결했다. 잘못 쓰인 환경 관련 평가서는 사후환경영향조사서가 60건으로 가장 많았고 소규모 환경평가가 20건, 전략환경영향평가가 3건, 평가 본안이 2건 등이다. 평가서가 활용된 72개 개발사업은 창녕 대야 자연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과 거제남부관광단지 조성 사업 등이다. 이후 업체 관계자가 기소돼 지난 8월 대법원에서 최종 유죄 판결을 받았다. 마창진환경운동연합 관계자는 "완공된 사업에 대해 낙동강유역환경청이 책임을 져야 하고, 경남도 역시 추진 중인 거제남부관광단지 조성 사업에 대한 지정 고시를 철회해야 한다"고 밝혔다.



광주 비아동 유명 막걸리 활용 골목상권 살리기 주목

지역 유명 막걸리를 콘텐츠로 동네 상권을 살리려는 시도가 주목받고 있다. 26일 광주 광산구에 따르면 비아동은 동네 대표 브랜드 '비아 막걸리'를 활용해 막걸리 타운을 조성하는 것을 미래 발전계획으로 삼았다. 광주에서는 무등산 막걸리와 함께 쌍벽을 이루는 막걸리 브랜드다. 광산구는 비아동의 역사를 품은 막걸리를 테마로 특색 있는 골목 상권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어윤배 前 숭실대 총장, 세계중소기업학회(ICBS) 석학회원으로 선정

아이만 엘 타라비쉬 세계중소기업학회(ICBS) 회장이 故 어윤배 숭실대 총장의 유족에게 ICBS 펠로우 명패를 수여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시승기] 고삐 채운 야생마…아이오닉6N, 고성능 속 안정감 돋보여

HMG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센터 시승…공도·코너링·고속·드리프트 등 "아이오닉5N이 야생마라면 아이오닉6N은 적토마라고 하더라고요." 아이오닉5N의 빠르고 강력한 성능을 이어가면서 그와 동시에 안정적인 세팅을 통해 초보자도 재미있게 운전할 수 있는 모델이라는 의미다. 시승 코스는 일반도로, 코너링, 고속 직선 주행, 드리프트, 서킷 주행 등 다양하게 구성됐다. 아이오닉6N의 주행 성능에 대한 현대차의 자신감이 느껴지는 대목이었다. 첫 순서였던 왕복 22㎞의 일반도로 주행에서는 '일상의 스포츠카'라는 현대 N의 방향성을 알 수 있었다. 실감 나는 가상 음향인 'N 액티브 사운드 플러스'는 운전의 재미를 더했다. N 페달은 코너링 중 가속 페달을 밟는 힘을 줄일 때 회생제동을 걸어 차의 하중을 앞으로 빠르게 옮기는 기술이다. 직선 주로에서 시속 60㎞대까지 가속한 뒤 가속 페달에서 발을 떼고 운전대를 옆으로 돌렸다. 고속 직선로에서는 정지 상태에서 시속 200㎞까지 순식간에 달리는 주행을 반복하며 고성능차의 면모를 확인했다. 첫 주행에서는 가상 변속 시스템인 'N e-쉬프트'를 경험했는데 내연기관 차만의 짜릿한 변속 감각을 그대로 느낄 수 있었다.



태백시, 산림휴양도시 추진…도심과 연결해 건강·힐링 명소화

태백시가 천혜의 산림자원을 기반으로 도심과 연결된 체류형 산림휴양도시 조성을 가시화하고 있다. 시는 2021년부터 산악지형을 연결한 숲길 조성을 위해 '천상의 산림휴양활동 개발사업'을 추진 중이다. 올해 구봉산(6.26km) 구간을 마무리하면 총 연장 27.21km의 '천상의 숲길'이 완성된다. 시는 숲길을 야간에도 안심하고 산책할 수 있도록 가로등과 보안 CCTV를 단계적으로 확충하는 방안을 별도로 추진 중이다.



'직보다 집' 이상경 국토부 차관 면직에도 성난 민심 [돈앤톡]

"공직자가 자리를 버리고 자기 집을 택했는데 정부의 부동산 대책을 어떻게 신뢰할 수 있겠어요. "이상경 국토교통부 제1차관의 면직이 처리됐지만 민심은 여전히 부글부글 끓고 있습니다.이 치관은 10·15 부동산 대책을 설명하기 위해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했습니다. 특히 대책 이후로는 할 수 없는 갭투자로 해당 집을 마련했습니다.이 차관은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고등동에 있는 '판교밸리호반써밋' 전용면적 84㎡(13층)를 2017년 8월 6억4511만원에 매수했습니다. 이 집을 매도할 때 이 차관은 해당 집의 세입자로 남았습니다. 전형적인 갭투자입니다. 두 번째 집을 매수하고 기존에 가지고 있던 집도 1년 안에 매도해 일시적 2주택자가 받는 세제 혜택까지 누렸습니다.이런 행태가 알려지자 이 차관은 지난 23일 국토부 유튜브를 통해 대국민 사과를 했습니다. 이상경 차관은 지난 6월 30일 취임한 이후 117일 만에 불명예스럽게 퇴진했습니다.



[게시판] 에쓰오일, 2025 서울사회복지 걷기대회 후원

올해로 16번째를 맞이하는 행사에는 약 1천명이 참여할 예정이며 에쓰오일은 2014년부터 후원해오고 있다.



부자가 꿈인 초등학생에게… “공부 잘해 전문직 되는 게 더욱 명확한 길”

한 초등학생이 “어떻게 하면 부자가 될 수 있느냐”고 물었을 때 머릿속에 아무런 답이 떠오르지 않았다. GETTYIMAGES “어떻게 하면 부자가 될 수 있나요?”이 아이는 초등학생이다. 커서 부자가 되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부자가 될 수 있는지를 물은 것이다. 물론 이 질문을 내게 처음 던진 건 아니다. 이런 질문에 보통 부모가 할 수 있는 대답은 “공부 열심히 해라”다. “어떻게 하면 부자가 될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할 말이 없었다. 이건 나도 잘 모른다는 뜻이다.다른 사람에게는 “나도 모른다”고 대답할 수 있다. 어떻게든 대답해야 한다. 부자가 되는 방법에는 4가지가 있다. 첫째는 사업가가 되는 것, 둘째는 투자가가 되는 것이다. 부자 중 비중이 가장 큰 건 사업가이고 그다음이 투자가다. 아이에게 답할 수 있는 건 사업가, 투자가, 그리고 전문직이었다.자격증 없이 부자가 될 수 있는 전문직도 있다. 대기업 고위직에 올라야 부자가 될 수 있다. 기업 규모가 작으면 고위직까지 올라도 큰 부자가 되는 데 한계가 있다. 결국 공부를 잘해야 한다. 부모가 공부를 열심히 하라고 하는 건 이렇듯 나중에 부자가 될 수 있는 전문직에 몸담으라는 의미다. 부자가 될 확률이 가장 높은 방법, 부자 중 비중이 가장 큰 건 사업가다. 사업으로 성공하면 부자가 된다. 그럼 성공적인 사업가가 되기 위해 초등학생은 지금 당장 뭘 어떻게 해야 할까.공부를 열심히 해야 한다는 건 대답이 될 수 없다. 지금 할 수 있는 일은 나중에 사업을 하겠다는 마음으로 주변을 계속 살펴보는 정도다. 유명한 투자 회사에 들어가려면 공부를 열심히 해야 한다. 하지만 성공적인 투자가가 되는 데 필요한 조건은 아니다. 투자 회사 직원이 되는 길과 성공적인 투자가가 되는 길은 완전히 다르다. 성공적인 투자가가 되려고 공부를 잘할 필요는 없다.사업 같은 경우 처음에는 못해도 몇 번 하다 보면 잘할 수 있게 된다. 투자를 오래 했다고 잘하게 되는 건 아니다. 줄곧 90점 이상을 받던 학생이 다음 시험에서 갑자기 30점을 받는 건 상상할 수 없다. 도박을 잘하는 사람은 성공적인 투자가가 될 수 있다.그렇다고 초등학생에게 포커를 배우라고 할 수는 없다.



60대 투자자 "금융소득 2000만원 넘는데...세금 폭탄 맞을까" [세무 재테크 Q&A]

연말을 앞두고 총 소득을 대략 계산해 보니 이자·배당소득이 2000만원을 훌쩍 넘을 것 같다. 직장가입자의 피부양자였다면 내년 11월부터는 피부양자에서 박탈돼 지역가입자로서 건강보험료를 내야 한다. 피부양자 자격을 유지하려면 연소득 합계액이 2000만원 이하여야 하는데, 이를 넘어버렸기 때문이다. 지역가입자는 소득과 재산 현황에 따라 건강보험료가 부과된다. 매년 소득 증감에 비례해서 건강보험료가 변동된다.연소득을 산정할 때 해외주식 매매차익과 같은 양도소득이나 퇴직소득은 포함되지 않는다. 이자·배당·사업·근로·연금·기타소득과 같은 종합소득이 건강보험료 산정대상 소득인데, 금융소득의 경우 1000만원을 초과할 때만 소득 산정에 포함된다. 따라서 계약 기간 중 금융소득이 2000만원을 넘겨도 계좌가 해지되지 않는다. 의무가입기간이 지난 후 해지하면 비과세 및 분리과세 세제 혜택이 가능하다.또 금융소득이 2000만원을 초과하면 연말정산이나 종합소득세에서 인적공제(부양가족공제) 대상자에서 제외된다는 점도 유념해야 한다. 인적공제 대상자가 되려면 종합소득과 양도소득, 퇴직소득의 소득금액 합계액이 연간 100만원 이하여야 하기 때문이다.예를 들어 자녀가 연말정산에서 아버지를 계속 인적공제 받아왔는데, 올해 아버지의 금융소득이 연간 2001만원 발생했다고 가정해보자.



60대 투자자 "올 금융소득 2000만원 넘어… 세금폭탄 맞을까" [세무 재테크 Q&A]

60대 A씨는 올해 투자를 활발히 했다. 연말을 앞두고 총 소득을 대략 계산해 보니 이자·배당소득이 2000만원을 훌쩍 넘을 것 같다. 큰 수익을 얻어서 기분은 좋지만,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가 될 것 같아 걱정이 앞선다. 직장가입자의 피부양자였다면 내년 11월부터는 피부양자에서 박탈돼 지역가입자로서 건강보험료를 내야 한다. 피부양자 자격을 유지하려면 연소득 합계액이 2000만원 이하여야 하는데, 이를 넘어버렸기 때문이다. 지역가입자는 소득과 재산 현황에 따라 건강보험료가 부과된다. 매년 소득 증감에 비례해서 건강보험료가 변동된다.연소득을 산정할 때 해외주식 매매차익과 같은 양도소득이나 퇴직소득은 포함되지 않는다. 이자·배당·사업·근로·연금·기타소득과 같은 종합소득이 건강보험료 산정대상 소득인데, 금융소득의 경우 1000만원을 초과할 때만 소득 산정에 포함된다. 따라서 계약 기간 중 금융소득이 2000만원을 넘겨도 계좌가 해지되지 않는다.



'즐기며 배우는 미래 기술'…울주 청소년 로봇·AI 축제 개최

울산 울주군 중부청소년수련관은 26일 제5회 울주군 청소년 로봇축제-2025 청소년 AI(인공지능)·로봇페스타'를 개최한다. 미래 광장에서는 AI 윤리 선언식, AI 시대 우리가 지키고 싶은 약속 캠페인, AI 동화책 전시, 학부모 대상 생성형 AI 교육 등이 있다.



신동빈, APEC CEO 서밋 참석…"롯데그룹 전사적 지원"

신 회장 외에도 김상현 롯데유통군 총괄대표, 이영준 롯데화학군 총괄대표, 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 등 주요 경영진이 APEC CEO 서밋의 주요 세션과 비즈니스 네트워킹에 참여할 예정이다. 롯데호텔은 APEC 주요 공식 행사의 케이터링 전반을 담당하며 한국의 품격 있는 맛과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정상급 의전 경험이 풍부한 롯데호텔의 실무 인력이 경주 지역에 파견돼 원활한 의전 서비스를 수행한다.



한 해 상금만 100억, 노벨재단 기금이 바닥나지 않는 이유

우리에게는 지난해 느낀 감동이 아직도 생생하다. 소설가 한강이 한국인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기 때문이다. 이처럼 영예로운 상을 120년 넘게 수여해온 노벨재단의 자금은 과연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이야기는 다이너마이트를 발명한 알프레드 노벨(1833~1896)이 유언을 남긴 1895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는 자신의 유산 3100만 크로나(약 46억5000만 원)를 기부해 재단을 설립하고, 그 투자수익으로 매년 인류에 공헌한 사람들에게 상을 주라는 뜻을 남겼다. 노벨재단은 벌어들인 투자수익의 일부만 상금으로 지급하고 나머지는 다시 투자해 원금을 계속 키워나가는 방식을 택했다. 노벨재단은 특정 자산에 ‘몰빵’하지 않고 주식, 채권, 부동산, 대체투자 등 다양한 자산에 돈을 나눠 투자한다. 이러한 분산투자는 변동성을 줄이면서 장기적으로 안정적 수익을 창출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며, 노벨재단의 125년 역사가 이를 증명하고 있다.개인이 노벨처럼 큰돈을 모으고 재단을 만들어 기부하는 것은 어렵다. 하지만 은퇴 후 평생 마르지 않는 ‘연금 월세’를 받는 ‘나만의 작은 노벨재단’을 만드는 것은 충분히 가능하다.



트럼프 오면 3500억달러 관세협상 타결될까…기로에 선 韓경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을 계기로 한미 양국이 3천500억달러(약 504조원) 규모의 대미 투자 패키지 구성을 두고 합의점을 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다만 3개월간 평행선을 이어온 양측이 큰 틀에서 의견을 모으더라도 이후에 세부 항목을 두고 다시 불확실성이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한미는 지난 7월 31일 미국이 한국의 상품 전반에 적용키로 한 상호관세율 25%를 15%로 낮추기로 합의했다. 특히 25%의 품목별 관세가 부과됐던 대미 수출 1위 품목인 자동차도 15%로 하향하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액 직접 투자, 즉 선불을 요구했지만, 우리 정부는 직접 투자와 대출·보증 등을 섞어야 한다고 설득 중이다. 7월 31일 타결 소식이 전해졌던 당시 원/달러 환율은 1,390원대였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그것은 선불(up front)"이라고 으름장을 놓은 9월 무렵에는 1,410원대로 올랐다. 전문가들은 일단 이번 트럼프 대통령 방한 중 한국이 불확실성 확대를 피하기 위해 울며 겨자 먹기식으로 합의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는다.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도 정치적 명분이 필요하기 때문에 절충점을 찾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20일 미국이 여전히 전액 현금 투자를 요구하느냐는 질의에 "거기까지는 아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김광석 한국경제산업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이제 남은 선택은 결렬이냐 타결이냐다"라며 "양국 정상이 얼굴을 마주하기 전까지는 협상을 결정지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예상했다. 그러면 엄청난 타격을 받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은 반도체와 의약품에 대해선 "한국은 다른 어떤 나라보다 더 나쁘게 대우받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긴 했다. 품목 관세도 마찬가지"라고 우려했다.



한국앤컴퍼니그룹, 美 테네시 주지사 회동…모빌리티 협력 강화

이번 리 주지사 방문·협의로 증설에 대한 추가 협력 강화에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한국앤컴퍼니그룹은 설명했다.



이스타항공, 김포공항에 통합정비센터 신설…"운항 안정성 강화"

이스타항공은 김포국제공항에 통합정비센터를 신설하고 지난 24일 개소식을 열었다고 26일 밝혔다.



현대엘리베이터 "가족 행복이 직원의 행복"... 가족 초청 행사

현대엘리베이터가 임직원 가족을 초청해 직원 몰입도와 만족도를 고취한다.현대엘리베이터는 지난 24일과 오는 31일 두 차례에 걸쳐 임직원 가족 초청행사인 '2025 H-Family Day'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1차는 부모님을, 2차는 자녀를 대상으로 나눠 충주 스마트캠퍼스로 초청한다. 대상자 선정은 사전 신청한 임직원들 중 추첨을 통해 20 가족을 선발했다.현대엘리베이터는 본사를 충주로 이전한 뒤 코로나 등의 영향으로 중단됐던 가족 초청행사를 지난해부터 재개했다.



[게시판] 현대엘리베이터, 임직원 가족 초청행사 'H-패밀리 데이'

오는 31일에는 임직원 자녀를 초청해 같은 행사를 연다.



인천공항공사 "APEC 성공 개최 만전"... 보안등급 높이고 인력 대거 투입

항공보안등급은 평시, 관심, 주의, 경계, 심각의 5단계로 구분되며, 기존의 '관심' 단계에서 '주의'로 상향되면 보안검색 출국 절차 등이 강화된다.특히 관련 규정에 따라 보안검색 과정에서 촉수검색 및 수하물 개봉검색이 확대되고 굽 3.5cm 이상의 신발을 벗어 X-ray 검색대에 투입하는 등 보안검색 절차가 강화됨에 따라 탑승수속 시간이 다소 늘어날 수 있어 여객들의 유의가 필요하다.공사는 해당기간 중 관계기관 협조를 바탕으로 공항 주요 시설물에 대한 현장점검을 강화하는 한편, 출국장 운영시간을 확대하고 보안검색인력을 추가투입 하는 등 보안등급 상향에 따른 여객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공항운영 측면에서도 △APEC 전용 안내 데스크 설치 △각 국 귀빈의 전용기 수용을 위한 주기장 추가 확보 △경주 행 시외버스 노선 증편 △수하물 배송 서비스(유료) 도입 등 행사기간 여객편의 제고를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인력과 장비 투입을 대거 투입해 원활한 출입국을 지원한다.지난 15일부터 오는 28일까지 하루 평균 약 900명의 인력과 120대의 장비를 투입해 여객터미널, 화물터미널, 주차장, 주변도로 등 공항 전 구역의 환경미화를 진행하고 있으며, 주요 시설물에 대한 시설점검 및 유관기관 합동 비상 대응훈련 시행 등을 통해 공항 내 안전관리 및 비상대응역량도 강화하였다.뿐만 아니라 지난 1일에는 APEC 정상회의에 대비한 유관기관 합동 대테러 훈련 시행을 통해 테러대응 역량을 점검했으며, 지난 23일에는 공항구역 내 불법드론 비행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인천공항 인근 공원 등에서 '민·관 합동 불법드론 비행금지 합동 안내 캠페인'도 진행했다.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대한민국 관문공항의 운영기업으로서 공항운영 전 분야에서 손님맞이 준비에 만전을 기함으로써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며 "사 기간 중 보안등급 상향으로 탑승수속 시간이 다소 늘어날 수 있는 만큼 평소보다 여유 있게 공항에 도착해 주시고 강화된 보안검색 절차에도 적극 협조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APEC 정상들, 'K 상품' 먹고 바른다…푸드·뷰티·유통 총출동(종합)

26일 유통·식음료·주류·패션업계에 따르면 가장 먼저 APEC 정상들에게 한국을 알릴 수 있는 만찬은 넷플릭스 요리 경연 프로그램 '흑백요리사'에 출연한 한국계 미국인 셰프 에드워드 리가 롯데호텔 셰프들과 손잡고 선보인다. 메뉴는 만찬 당일인 오는 31일 공개되는데, 식재료는 경주 특산물인 한우와 가자미, 참전복 등이 후보군으로 떠올라 관심을 끈다. 국내 식품·외식·주류·음료기업들도 앞다퉈 경주 행사장에서 K 푸드를 선보인다. CJ제일제당은 비비고 컵밥과 떡볶이, 김스낵, 맛밤 등을 APEC 참가자 숙소와 회견장으로 마련된 미디어센터에 공급하기로 했다. 오비맥주는 APEC CEO(최고경영자) 서밋의 맥주 단독 후원사로 참여한다. 경주 예술의전당 2층 야외 휴게공간에 부스를 차리고 카스후레쉬와 카스0.0, 카스레몬스퀴즈0.0, 카스 올제로 등 7종을 플라스틱 컵에 담아 선보이기로 했다. APEC 공식 협찬사로 더후 제품을 협찬하는 LG생활건강이 궁중 피부과학 브랜드 더후의 '환유' 라인 제품을 소개한다. 브랜드 정체성을 전달하고자 손대현 장인이 상주하면서 나전칠기 공예를 시연하기로 했다. 아모레퍼시픽은 K 뷰티 제품을 경험할 수 있는 부스를 운영하고 메이크업쇼도 선보인다. 국내 패션 브랜드 중에서 APEC 정상회의 공식 협찬사로 선정된 마뗑킴은 참가자들에게 카드지갑과 캔버스백(가방)을 제공할 예정이다. 국내 유통 기업들도 이번 APEC 행사를 다각도로 지원한다.



제주 지역화폐 '탐나는전' 29일부터 5% 할인 발행

10월과 11월 2회 충전하면 최대 3만5천원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금융소득 상위 2%, 평균 연 21억 벌었다…배당금 비중이 87%

코스피가 역대 최고가를 기록한 지난 24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여의도 한국거래소 모니터에 코스피 시황이 표시되고 있다. 26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이 국세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3년 귀속 금융소득 종합과세 신고자는 33만6천246명으로 전년(19만1천501명)보다 75.6% 증가했다. 한편 이들이 주식시장의 주요 투자자라는 점을 고려할 때 세 부담을 완화해 시장 활력을 높여야 한다는 주장도 맞선다.



산림욕 언제가 효과적일까…피톤치드 발생량 '6월 오후' 최고

강원특별자치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6∼8월 강릉시 구정면 솔향수목원의 다섯지점을 대상으로 피톤치드(phytoncide) 농도를 조사한 결과를 26일 발표했다. 수목 생리가 활성화된 이 시기 피톤치드 농도는 5천314∼8천716 ng/S㎥로 측정됐다. 피톤치드 발생 연구 등에 따르면 1천 ng/S㎥의 농도는 높은 수준의 발생량으로 평가한다.



부산시, 제18회 건설 기술연구 우수사례 발표회 유치

이날 건설 대기업 10개사가 토목, 건축, 융합, 안전·환경 총 4개 분야에서 18건의 기술연구 우수사례를 발표했다.또 대한건설협회 부산지회, 대한전문건설협회 부산지회 등 관련 협·단체와 부산대, 부경대를 비롯한 지역 학계가 함께 건설환경 구조적 변화에 따른 신기술 도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기술연구 사례 가운데 토목 분야는 GS건설이 ‘공동주택 단지 배수시설의 3차원 설계 자동화 프로그램 개발’에 대해 발표했다.



신세계백화점 아카데미, 내일 메사로 확장 이전…"K컬처 배움터"

신세계백화점은 본점 아카데미가 27일 인근 메사 빌딩으로 이전해 운영을 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트럼프 'K-조선' 둘러볼까... 조선 빅3 "가능성 열어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방한하는 가운데, 국내 조선소 방문 가능성에 관심이 집중된다.



'비상문 무단개방' 에어서울, 과태료 500만원

2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연희 의원실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항공 보안사고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제주지방항공청은 비상문 개방 사고와 관련해 에어서울에 과태료 500만원을 부과하고 보안 개선 권고를 내렸다. 에어서울 항공기에서 한 승객이 지난 4월 무단으로 비상문을 연 일과 관련해 항공당국이 에어서울에 현장 대응 미흡과 보고 체계 부실 등 책임을 물어 과태료를 부과했다. 이에 에어서울은 "비상문 개방 관련 항공 보안 실습을 강화하고, 승객 브리핑 카드에 관련 내용을 포함하는 한편 기내 안내방송을 추가하는 등 개선 조치를 했다"고 설명했다.



금융사고 급증해도 은행 성과급 '펑펑'

주요 시중은행들이 금융사고가 터지는 상황에서도 임원들의 성과급을 늘렸다. 2023년(총 48억원, 1인당 7120만원) 대비 약 두 배로 늘었다. 신한은행 전체 임직원 성과급은 1480억원으로 같은 기간 3% 증가했다.은행의 성과급은 늘어나는 동안 금융사고는 오히려 증가세를 보였다. 이헌승 의원실에 따르면 올해 1∼8월 4대 시중은행의 금융사고 건수는 74건, 사고 금액은 1972억원으로 집계됐다.



'글로벌 불장' 기원 맵소스 들고 김밥축제 찾은 삼성증권

삼성증권[016360]은 경북 김천에서 열린 2025 김천김밥축제에 '글로벌 불장'을 기원하는 각국의 매운맛 소스로 구성된 '주식불장 패키지'를 들고 참가했다고 26일 밝혔다. 25∼26일 양일간 열리는 이번 축제에서 삼성증권은 별도 부스를 열고 주식불장 패키지 2천 세트를 현장 이벤트를 통해 경품으로 증정하는 이색 마케팅을 진행 중이다. 주식불장 패키지는 지난 9월 공개 후 현재까지 1천300만회 이상 조회수를 기록한 삼성증권의 '주식장인' 캠페인의 연장선상에서 구상됐다.



포스코이앤씨, 전 임원 참여 '현장 전사경영회의' 도입

포스코이앤씨는 올해 중대재해가 발생한 사업장에서 전 임원이 참여하는 '현장 전사경영회의'를 4차례 열어 현장별 문제를 진단하고 해결책을 마련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선언한 '안전 최우선 경영' 원칙과 그룹 차원의 안전 혁신 기조에 따른 것이라고 포스코이앤씨는 설명했다. 장 회장은 외국인 근로자 감전사고가 발생한 포스코이앤씨 광명∼서울고속도로 건설 현장에서 '그룹 안전 특별점검회의'를 처음 연 것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3차례 회의를 직접 주재했다.



정용진 회장, APEC 참석…유통 리더들 경주 총집결

유통 관련해서는 글로벌 기업의 혁신 모델 사례 공유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분양시장도 10·15대책에 희비 엇갈려…비규제지역은 '풍선효과'

반면 규제지역으로 묶인 곳의 분양 예정 단지들은 중도금 대출에 적용하는 담보인정비율(LTV)이 40%로 줄면서 비상이 걸렸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4일 문을 연 김포시 사우동 '김포 풍무역 푸르지오 더마크' 아파트 모델하우스에 예상외로 많은 인파가 몰려 분양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강 분양소장은 "규제지역이 수도권으로 확장되면서 이러다가 김포도 규제지역으로 지정될 수 있다는 우려에 청약 심리가 높아진 것도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보다 일주일 앞서 모델하우스를 공개한 풍무역세권 개발 사업지의 '풍무역 호반써밋 B블록'에도 주말까지 나흘 동안 2만5천명의 방문객이 다녀갔다는 게 호반건설 측의 설명이다. 풍무역세권 개발사업에는 다음 달 BS한양도 분양에 나설 계획이어서 풍선효과가 청약 결과로 이어질지 관심이다. 통상 분양대금이 계약금 10%, 중도금 60%, 잔금 30%로 나뉘는데, 중도금 대출이 40%로 줄면서 나머지는 자기 자본으로 충당해야 하기 때문이다. 업계는 규제지역 중도금 대출에 LTV 40%를 적용하는 것은 정부의 공급 확대 정책과도 배치된다며 예외를 인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1인당 3억? 당국, 은행권 성과급 돈잔치 손본다

금융사고 급증에도 주요 시중은행들이 임원들의 성과급을 늘려 지난해 1인당 평균 3억 원이 넘은 곳까지 등장했다. 이재명 대통령 역시 이번 대선에서 '금융사고 책임 떠넘기기 근절'을 공약한 바 있다.



HD현대·한화 '60兆 캐나다 잠수함 수주' 총력전... APEC '기회의 무대'

HD현대와 한화그룹이 이달 말 경북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K-방산' 기술력을 뽐낸다.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의 참석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특히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은 '원팀'을 꾸려 60조원 규모의 캐나다 잠수함 사업에 집중한다. 이들은 최종 숏리스트에 선정되며 수주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최근 캐나다 차세대 잠수함 사업 실무진이 한화오션 거제 사업장을 찾은 것으로도 알려졌다.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는 APEC 참석을 위해 방한 후 한화오션 거제사업장 방문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세계백화점, 본점 아카데미 새 단장… 한국적 미학 담은 라이프스타일 공간으로

이번 리뉴얼은 신세계 본점의 역사와 문화 자산을 결합해 교육과 라이프스타일을 아우르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재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살롱 프라이빗’은 드럼, 보컬 등 1대1 레슨이 가능한 개인 뮤직 스튜디오로 구성됐다. 이번 겨울학기에는 약 400개 프로그램이 개설된다. 강좌는 2026년 2월 28일까지 진행된다.



태국인에 사채 빌려주고 성매매 강요…'출장마사지' 일당 검거

'출장 마사지'를 위장해 전국적으로 성매매를 알선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은 2021년부터 인터넷과 전단지 등을 통해 '출장 마사지' 광고를 하고, 연락이 온 성 매수자에게 성매매 여성을 보내준 것으로 조사됐다. "돈을 갚지 않으면 죽이겠다"는 협박을 받고 성매매로 내몰린 태국 여성도 확인됐다. 태국 성매매 여성 등은 보호기관에 연계했다.



LG전자, '퓨처 2030 서밋' 개최…"미래기술 주도권 선점 가속"

이 행사는 미래 기술 분야 연구개발 현황을 공유하고 기술 목표, 유망 기술, 응용·서비스 전망 등을 교류하며 미래 방향성을 논의하는 기술 교류 행사다. LG전자는 2022년부터 KAIST, KRISS와 기술 교류 행사인 6G 그랜드 서밋을 열어왔다. 올해부터는 AI(피지컬 AI), 양자 기술, 우주산업 기술 등으로 주제를 넓혔다. 그동안 구축한 산·학·연 협력관계를 강화하고 급변하는 미래 기술 분야의 주도권을 잡겠다는 전략이다. 김 CTO는 "다양한 연구개발 파트너와의 협력을 지속하며 6G, AI, 양자, 우주 기술 등 미래 핵심 기술에 대한 리더십을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충북·남 초광역 관광순환 시외버스' 내일부터 운행

충북 청주국제공항, KTX 오송역과 충남 공주종합버스터미널, 부여시외버스터미널을 잇는 초광역형 시외버스가 오는 27일부터 운행을 개시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도와 충남도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초광역형 관광교통 혁신 선도지구 사업'의 첫 결실로 이 같은 시외버스 순환노선이 신규 운영된다. 첫차는 청주공항에서 오전 8시 10분, 부여에서 오전 5시 10분 출발한다.



“여보! 마이너스통장 최대한 만들어 봐”… 무슨 일? [수민이가 궁금해요]

최근 부동산·주식 가격 상승과 함께 투자 열기가 달아오르면서 은행에서 예금이 눈에 띄게 빠져나가고 있다. 하루 평균 8779억원씩 빠져나간 셈이다. 이 추세가 이어질 경우 월말까지 약 27조원이 줄어 2024년 7월(-29조1395억원) 이후 1년 3개월 만에 최대 감소 폭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요구불예금은 아직 뚜렷한 용도나 투자처를 찾지 못하고 대기 중인 시중자금이다. 최근 유출된 예금 가운데 상당 부분이 부동산이나 증시로 흘러든 것으로 추정된다. 5대 은행의 23일 기준 신용대출 잔액은 104조5213억원으로, 9월 말(103조8079억원)보다 7134억원 늘었다. 특히 마이너스통장 잔액이 지난달 말 38조7893억원에서 현재 39조3202억원으로 5309억원 급증했다. 2024년 8월(+5천704억원) 이후 1년 2개월 만에 가장 큰 증가 폭이다.



구윤철 부총리 취임 100일…'AI 대전환' 속 관세·부처개편 과제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6일 취임 100일을 맞았다. AI 대전환과 초혁신경제 30대 프로젝트를 발표하며 산업 전반의 디지털 경쟁력 강화를 위한 후속조치를 추진 중이다.그러나 내년 초 예정된 재정경제부-기획예산처 분리는 구 부총리의 리더십에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현금으로 하면 싸게 줄게"…금값 치솟자 나타난 일

국세청 등과 공유하지는 않아 탈세에 악용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왔다.이런 골드바 무기명 현금거래 규모는 2023년 86억3000만원에서 2024년 151억700만원, 올해 1∼9월 210억4100만원 등으로 계속 늘었다. 올해 거래 규모는 2021년(307억2800만원) 이후 최대다. 연말까지 300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건수를 살펴보면 2023년 600건, 2024년 867건, 올해 1∼9월 965건 등으로 3년 연속 늘었다.



신동빈·정용진 회장 등 유통 최고경영자들 APEC에 집결

롯데와 신세계, 현대백화점 등 국내 주요 유통기업 최고경영자들이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비상문 무단개방' 에어서울에 과태료…"초기대응·보고 미흡"

지난 4월 제주국제공항에서 이륙을 준비하던 에어서울 항공기에서 한 승객이 무단으로 비상문을 연 사고에 대해 항공당국이 에어서울에 현장 대응 미흡과 보고 체계 부실 등 책임을 물어 과태료를 부과했다.이 외에도 올해 제주공항에서 국내외 항공사들이 탑승객 신분을 소홀히 확인했다가 다른 사람의 탑승권을 가진 승객을 태울 뻔한 사실도 드러나 과태료 및 항공보안 개선 권고를 받았다.2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연희 의원실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항공 보안사고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제주지방항공청은 비상문 개방 사고와 관련해 에어서울에 과태료 500만 원을 부과하고 보안 개선 권고를 내렸다.지난 4월 15일 오전 8시 13분쯤 제주공항에서 승객 202명이 탑승한 채 활주로로 이동하던 김포행 에어서울 RS902편에서 한 30대 여성이 '답답하다'며 오른쪽 앞 비상문을 열어 항공기가 멈춰서는 사고가 있었다.이 승객은 왼쪽 앞 출입구를 열려다 사무장이 제지하자 맞은편으로 가서 문을 연 것으로 조사됐다.사안을 조사한 제주지방항공청은 사무장의 초기 대응이 다소 미흡했다고 판단했다. 또 자체 보안 계획 내용과 달리 에어서울 제주지점이 아닌 본사가 보고를 전담하면서 보고 시간이 늦어지기도 했다.제주지방항공청은 에어서울에 자체 보안 계획 미이행을 문제 삼아 과태료를 부과하고, 객실 승무원에게 제압술을 교육하는 등의 재발 방지 대책을 권고했다.이에 에어서울은 비상문 개방 관련 항공 보안 실습을 강화하고, 승객 브리핑 카드에 관련 내용을 포함하는 한편 기내 안내방송을 추가하는 등 개선 조치를 했다고 설명했다.한편 지난 5월 23일에는 제주공항의 중국 춘추항공 체크인 카운터 직원이 신분 확인을 제대로 하지 않아 한 승객에게 동명이인의 탑승권을 발급해 춘추항공에 과태료 500만 원이 부과됐다.이 승객은 다른 국내 항공사 예약 승객이었지만, 춘추항공 카운터에 목적지(다싱)를 말하면서 문의하자 직원이 표를 잃어버린 자사 승객으로 착각해 시스템에서 이름을 검색하고 신분 확인 없이 탑승권을 재발급한 것이다.지난 2월 13일에는 제주공항에서 벌금 미납자가 신분을 감추려 지인이 분실한 신분증을 들고 김해행 진에어 항공기를 타려다 적발되기도 했다.당시 진에어 카운터 직원은 승객 얼굴과 신분증 사진을 대조하고, 주민등록번호와 주소 등을 추가로 물어 신분을 확인하는 등 주의를 기울였지만 신분을 확인하지 못했다.다만 제주지방항공청은 근무자가 고의로 신분 확인을 잘못한 것은 아니라고 보고, 과태료를 부과하는 대신 탑승수속 담당 직원들에 특별 교육을 실시하는 등의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할 것을 권고했다.



현대건설, 美 대형원전 프로젝트 수행계약…국내기업 최초

현대건설은 최근 미국 에너지 디벨로퍼 페르미 아메리카와 '복합 에너지 및 인공지능 캠퍼스' 내 대형 원전 4기 건설에 관한 기본설계 용역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복합 에너지 및 AI 캠퍼스'는 페르미 아메리카가 텍사스주 아마릴로 외곽 약 2천119만㎡ 부지에 조성하는 세계 최대 규모 민간 전력망 단지다. 현대건설이 국내 기업 중 최초로 미국 대형 원전 프로젝트 수행 계약을 체결하며 급성장하는 미국 원전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할 발판을 마련했다.



“전국 생산량 80% ‘김’ 알리자”…동원F&B, 전라남도와 맞손

동원F&B는 지난 24일 전라남도 목포시 목포문화예술회관에서 전라남도와 ‘수산물 판로 확대 및 공동 마케팅’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문상철 동원F&B 영업본부장과 강위원 전라남도 경제부지사 등이 참석했다. 특히 김을 비롯한 해조류 소비 활성화를 위해 협력해나갈 계획이다.



[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10:30

다만 3개월간 평행선을 이어온 양측이 큰 틀에서 의견을 모으더라도 이후에 세부 항목을 두고 다시 불확실성이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부동산 세제 개편, 올해 넘겨 내년으로…지방선거 앞 난항 전망 부동산 세제를 둘러싼 정부·여당 간 줄다리기로 세제 개편 '빅이슈' 논의가 올해를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의견이 엇갈리고 있어서 향후 논의도 순탄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26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정부는 '집값 안정'을 목표로 취득·보유·양도 등 단계별 세 부담을 조정하기 위한 관계부처 태스크포스(TF)를 기획재정부를 중심으로 조만간 가동할 방침이다. 금융소득 상위 2%, 평균 연 21억 벌었다…배당금 비중이 87% 금융소득 종합과세 신고자 중 5억원을 초과한 이들이 전체 금융소득의 44%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달 국회 세법 심사를 앞두고 주식시장 강세가 이어지면서 배당 세제 개편 논의도 다시 불붙고 있다. 26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현재 트럼프 대통령의 방문 가능성이 거론되는 것은 국내 '빅3' 조선업체인 HD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와 한화오션 거제사업장,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등 3곳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무엇보다도 2번째 집권 이후 첫 아시아 순방에 나선 트럼프 대통령의 행보가 최대 관심사다. 트럼프 "캐나다 관세 10% 추가인상"…레이건 연설 광고에 뒤끝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캐나다에 대한 관세를 추가로 10% 인상한다고 밝혔다. 그는 관세 인상 이유로 캐나다 온타리오주(州)가 주관해 만든 방송 광고를 들었다. 26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초단기 시세조종 등 불공정거래 시도를 적발하기 위해 거래 기록을 분 단위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분석 알고리즘을 개발 중이다.



르노코리아 "부산서 만든 K-SUV 세계무대 누빈다"

르노코리아 관계자는 "부산공장은 전기차 혼류 생산이라는 유연성과 세계적 수준의 품질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해 글로벌 자동차 산업 변화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입지를 다지고 있다"며 "이 곳에서 생산되는 그랑 콜레오스는 ‘부산 시민이 만든 SUV가 세계를 누비고, 세계의 소비자가 부산의 기술을 신뢰하는 ‘우리 동네의 자부심’으로 우뚝서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지역 제조업 매출 1위 기업 르노코리아의 대표 SUV '그랑 콜레오스'가 국내를 넘어 세계시장으로 달리고 있다. 출시 1년 만에 국내 누적 판매 5만 대를 돌파하며 흥행에 성공한 그랑 콜레오스는 올해 5월, 부산공장에서 생산된 초도 수출 물량이 중남미로 선적되면서 글로벌 무대 진출의 첫발을 내디뎠다.



신동빈·정용진 등, 유통 수장들 APEC 참석차 경주로

국내 주요 유통기업 수장들이 오는 28일부터 경북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최고경영자(CEO) 서밋에 참석한다. 롯데그룹은 신동빈 회장이 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에 참석한다고 26일 밝혔다. 롯데는 APEC 정상회의와 APEC CEO 서밋 등 관련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다양한 인프라와 핵심 역량을 동원해 지원에 나선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도 APEC CEO 서밋 개막식 등에 참석할 예정이다.



인천 초등학생 유생복 입고 조선시대 과거시험 ‘재현’

초등학생들이 유생복을 입고 조선시대 과거시험을 재현했다. 이날 과거시험에는 초등학생 150여명이 유생복을 입고 과거시험장에서 입장했다. 시험이 시작되자 악단이 연주하는 장엄한 궁중음악에 맞추어 임금님이 신하들을 거느리고 과거시험장에 들어왔다. 시험이 끝나자 수상자를 선정하는 심사가 진행됐다. 대상인 인천시장상은 동백초 5학년 이주아, 인천시의회 의장상은 청량초 6학년 김예지, 인천시교육감상은 송명초 6학년 박재현, 가천대학교 총장상은 예송초 6학년 정예진 학생이 각각 선정됐다.



LG전자, 퓨처 2030 서밋 개최… 6G·AI·양자 기술 선점

행사에는 김병훈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CTO) 부사장, 이광형 카이스트 총장, 박연규 KRISS 부원장, 박인규 과기정통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을 비롯해 국가 출연 연구기관 전문가와 학계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했다. 피지컬 AI 분야의 기술 개발을 가속하고 있으며, 내년 예정된 누리호 5차 발사에 통신 모듈용 안테나를 탑재하는 등 우주산업 분야 기술력 확보와 사업 기회 모색에도 나서고 있다



신동빈 롯데 회장, APEC CEO 서밋 참석…그룹 차원서 행사 적극지원

오는 28일부터 개최되는 APEC CEO 서밋은 전 세계 주요국 정상과 기업인들이 한 자리에 모여 경제 협력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논의하는 자리다. 롯데호텔서울은 세계적인 셰프 에드워드 리와 협업해 정상회의 오찬과 만찬을 준비하고, 시그니엘부산은 APEC CEO 서밋 환영 만찬을 맡는다. 롯데는 이번 APEC CEO 서밋 공식 후원사로써, 롯데월드타워를 비롯해 롯데백화점·롯데호텔 등 사업장에 행사 홍보 영상도 송출하며 국가적 행사를 적극 홍보한다.



금융소득 상위 2%, 해마다 21억씩 벌어…세금 논쟁 불붙나

금융소득 종합과세 신고자 중 5억 원을 초과한 이들이 전체 금융소득의 44%를 차지했다. 이자소득은 10조 7537억 원, 배당소득은 21조 7392억 원으로 이자소득의 2배에 달했다.금융소득이 5억 원을 초과한 신고자는 6882명으로 전체의 2.0%였다. 5억 원 초과자 1인당 금융소득은 평균 20억 7천만 원꼴이다.특히 금융소득이 높을수록 배당 비중이 뚜렷했다. 5억 원 초과자의 배당소득 금액은 12조 3327억 원으로 이자소득 1조 9108억 원의 6.5배에 달했다. 배당소득이 금융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86.6%였다.3억~5억 원 구간에서도 배당소득이 이자소득보다 2.8배로 많았다. 반면 8천만 원 이하 구간에서는 오히려 이자소득이 배당소득보다 많았다. 금융자산가일수록 예금 이자보다 주식 배당 위주로 자산을 운용하는 셈이다.이를 놓고 배당소득 분리과세를 놓고 '부자 감세'라는 비판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호주인이 가장 사랑하는 가전브랜드는 삼성전자

다양한 기기가 스마트싱스 생태계에서 유기적으로 연결되며 일상생활을 더욱 편리하게 해준다는 점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이밖에 TV,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스틱 청소기, 전자레인지 등 다양한 항목에서 26개의 '최고상'과 13개의 '우수상'을 추가로 획득했다.파인더는 호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소비자 평가 기관 중 하나로, 가전· 통신·금융 등 여러 분야의 브랜드와 제품을 소비자 설문조사를 기반으로 평가해 소비자의 합리적인 선택을 돕는다.호주 전역의 6만명이 넘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20개 이상 브랜드의 제품 혁신, 성능, 신뢰성, 가치, 사용 편의성 등을 종합 평가해 선정한다.앞서 삼성전자는 올해 '호주 굿디자인 어워드'에서도 네오(Neo) QLED 8K TV, 비스포크 AI 콤보 세탁건조기를 비롯한 3개 제품이 상을 받으며 우수한 디자인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말 많은 방도 핵심만 딱”…카카오톡 AI 요약 기능 도입

해당 기능은 설정해야 사용 가능하며 경로는 더보기 〉 설정 〉 채팅 화면에서 카나나(AI) 요약 순이다.아울러 카카오는 이번 업데이트에서 오픈채팅 커뮤니티 검색 기능도 강화했다.



전기차 稅혜택 종료에 돌변한 美자동차 업체들[신정은의 모빌리티워치]

미국 정부가 전기차 대당 최대 7500달러(약 1050만원)를 깎아주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이달부터 종료하면서 미국 자동차 업계가 인력 조정에 나서고 있다. 내연기관차 라인업이 없는 전기차 전문 기업인 리비안은 급기야 감원에 돌입했다.26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포드는 인기 픽업트럭 차종인 F-150과 F시리즈 슈퍼듀티의 생산량을 내년 5만 대 이상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여기에서는 내연기관 및 하이브리드형 F-150 차량을 연간 약 4만5000대 생산할 예정이다.포드가 전기차 생산을 중단한 건 이달초부터 IRA가 종료가 큰 영향을 미쳤다. 미국 전기차 판매가 급격히 감소할 것이란 전망에서다. 전기차 전문 기업인 리비안은 전체 인력 1만5000명 가운데 약 4% 수준인 600명의 인력을 줄이겠다고 이날 밝혔다. GM은 정확한 이유를 밝히지 않았지만 전기차 전환을 늦춘 것과도 무관치 않아 보인다. 볼보는 전기차 EX90과 폴스타3를 생산 중인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리지빌 공장에 XC60의 하이브리드 모델을 투입하기로 했다.IRA 종료로 미국 전기차 시장에 변화가 있을지도 관심사다.



금값 치솟자 골드바 무기명 현금거래 급증…올해만 210억

골드바 무기명 현금거래 규모는 2023년 86억 3천만 원에서 2024년 151억 700만 원, 올해 1~9월 210억 4100만 원 등으로 계속 늘었다. 다만 전체 골드바 판매 중 무기명 현금거래 비중은 2022년 37%, 2023년 34%, 2024년 29%, 올해 1~9월 22% 등으로 점차 줄어드는 추세다. 26일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이 한국조폐공사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조폐공사는 올해 들어 9월 말까지 210억 4100만 원 규모의 골드바를 무기명 현금거래로 판매했다.



법인 자금으로 54억 아파트 매수.. 수도권 부동산 불법거래 581건 적발

국토교통부가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 시행에 맞춰 서울과 경기 12개 지역을 대상으로 부동산 불법행위를 집중 조사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겨울철 해외여행, 동남아 하늘길 넓어진다

국토교통부는 국내·외 항공사들이 신청한 2025년 동계 기간 국제선·국내선 정기편 항공 운항 일정을 확정했다고 26일 밝혔다. 동계 국제선 정기편은 44개국, 248개 노선을 최대 주 4973회 운항한다. 지난해 동계 기간(4897회)보다 76회 증가한 것으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동계 기간(4980회) 운항 횟수와 유사한 수준이다. 노선별로는 동계 기간 계절수요에 대응해 동남아 노선이 지난 하계 기간 대비 36.7% 늘어난 주 381회로 대폭 증편된다.



국토부, '토지거래허가 의무·편법 자금 조달' 등 집중 조사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왼쪽부터) 임광현 국세청장, 윤창렬 국무조정실장, 구 경제부총리,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 이억원 금융위원장.



수입수산물 원산지 표시 위반 특별 단속 실시

또 최근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 종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CITES) 등재 문제와 관련해 주목받고 있는 뱀장어와 중국산 비중이 높은 바지락 역시 집중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소속 조사공무원과 국민 명예감시원 등으로 구성된 민·관 합동 점검반이 수산물 제조·유통·판매업체, 음식점, 배달앱 판매처 등을 대상으로 단속을 실시한다.원산지를 거짓으로 표시하면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 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하고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은 경우 최대 1천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한다.해양수산부 박승준 어촌양식정책관은 "원산지 표시는 공정하고 안전한 수산물 유통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기본적으로 지켜야 할 사항"이라며 "이번에는 2차 특별점검 때보다 다양한 품목이 점검 대상에 포함된 만큼 더욱 꼼꼼하게 살펴 국민들이 안심하고 우리 수산물을 구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농관원, 2025년산 공공비축벼 매입 검사 본격 시작

2025년산 공공비축벼 매입량은 총 45만 톤으로 포대벼 33만 톤은 농관원 전국 130여 개 지원·사무소에서 직접 검사하며 산물벼 12만 톤은 지난 8월 30일부터 전국 미곡종합처리장(RPC)과 건조·저장시설(DSC) 363곳에서 민간 검사관이 수확기에 맞춰 검사하고 있다. 지난 10월 23일 전북 부안군을 시작으로 각 도별 배정된 물량에 따라 전국 1천여 개 검사장에서 오는 12월 31일까지 진행된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하 농관원)은 2025년산 공공비축벼(가루쌀벼 포함) 45만 톤(쌀 기준)에 대한 매입검사를 시작했다.



실거주 위반·편법 자금조달…정부, 수도권 부동산 시장교란 집중조사

정부가 수도권 주요 지역에 대한 실거주 의무 위반·편법 자금조달 등 부동산 시장교란 행위에 대해 집중 조사한다. 지난 15일 발표한 ‘10·15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에 따른 후속 조치다. 이에 따라 지난 20일 이후 거래 계약을 체결했으나, 계약일 등을 허위신고한 경우를 집중 점검한다. 실거주 의무 이행 여부 현장점검도 실시할 계획이다.또 대출규제 회피를 위해 법인 자금을 활용하거나, 부모로부터 편법으로 증여받아 주택을 매수하는 등의 시장 교란 행위를 중점 점검할 예정이다.



전문가들 "11월 제조업 경기 개선 전망"…전망 PSI 106

산업硏 업황전망 PSI 5개월 연속 기준치 상회 반도체·바이오헬스·철강 기대 속 섬유·조선·車 부진 우려 11월 국내 제조업 업황이 반도체·가전·철강 등 업황 개선 기대에 힘입어 전체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1월 업황 전망 PSI는 전달(102)보다 소폭(4포인트) 상승하면서 5개월 연속 기준치를 웃돌았다. 한편, 10월 제조업 업황 현황 지수는 103으로 기준치를 상회했으나 전월(107)보다 4포인트 낮아지면서 하락세로 전환했다.



국산 참외 수출 검역요건 완화…호주시장 진출 탄력

농림축산검역본부는 호주와 참외 수출 검역 요건을 완화하기로 합의했다고 25일 밝혔다.



한강공원 달군 'LG 스탠바이미' 챌린지…시선강탈 사용법 화제

LG전자는 이동식 스크린 '스탠바이미 2'의 다양한 활용성을 알리기 위해 '스탠바이미 러버 챌린지'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세계 미식 전문가들과 한국 '발효음식'의 미래 논의한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식진흥원은 29일 서울 성북동 삼청각에서 2025 한식 콘퍼런스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게시판] 농산물품질관리원, 공공비축벼 매입 검사

수확 후 건조해 포장한 포대벼 33만t은 농산물품질관리원 130여 개 지원·사무소에서 직접 검사하며 산물벼(수확 후 건조하지 않은 벼) 12만t은 지난 8월 말부터 전국 미곡종합처리장(RPC)과 건조·저장시설 363곳에서 민간 검사관이 수확기에 맞춰 검사하고 있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2025년산 공공비축벼(가루쌀벼 포함) 45만t(톤)(쌀 기준)에 대한 매입 검사를 시작했다고 26일 밝혔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2025년산 공공비축벼(가루쌀벼 포함) 45만t(톤)(쌀 기준)에 대한 매입 검사를 시작했다고 26일 밝혔다.



한경협국제경영원, 내달 17일 스타트업 '오픈이노베이션 포럼'

한국경제인협회 부설 국제경영원은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와 다음 달 서울 여의도 FKI타워 콘퍼런스센터에서 '2025 오픈이노베이션 포럼'을 연다고 26일 밝혔다.



국토부, 10·15대책 관련 수도권 부동산 불법행위 집중조사

규제지역 지정에 따른 강화된 대출규제를 회피하고자 사업자 대출 등 법인 자금을 활용하거나 부모로부터 편법 증여받는 등 수법으로 주택을 매수해 시장을 교란하는 행위도 중점 점검한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모든 금융권 사업자 대출의 용도 외 유용 실태를 조사하고 대출규제 위반, 우회 사례 등을 지속 점검한다. 우회 대출 통로로 언급되는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과 대부업권 등에도 풍선효과나 우회 대출이 없는지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국세청은 규제 시행 전후로 부모로부터 자금을 편법 지원받아 고가 아파트를 취득하는 등 세금 탈루 행위를 중점 점검하고, 규제에 따른 풍선효과가 나타나는 지역의 부동산 거래 동향도 살핀다. 한편 국토부는 올 3∼4월 서울지역 주택 거래 신고분을 대상으로 이상거래 기획조사를 벌인 결과 편법 증여 등 위법 의심 거래 317건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국토부는 작년 1월∼올 2월 거래 신고분을 대상으로는 특수관계인 간 직거래 기획조사를 진행해 위법 의심거래 264건을 적발했다.



동계 항공 스케줄 시작…하계보다 동남아 노선 37% 증편 운항

내년 3월까지 248개 노선서 주 최대 4천973회…안전관리 계획 반영 국토교통부는 국내외 항공사들이 신청한 올해 동계 기간 국제·국내 항공편 운항 일정을 확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동계 기간 국제선은 248개 노선에서 최대 주 4천973회 운항한다. 노선별로는 동계 기간 인기가 높은 동남아 노선이 주 381회로 하계 때보다 36.7% 대폭 증편됐다. 특히 베트남은 주 234회(64.6%↑), 싱가포르는 주 26회(29.5%↑), 태국은 주 41회(22.8%↑)로 증가했다. 이 가운데 제주 노선이 주 1천502회다.



해수부, '땅끝∼산양'·'여수∼둔병' 항로 적자 지원한다

'여수∼둔병' 항로에도 항로 단절 없이 운항이 이뤄진다.



해수부, 내달 14일까지 수입수산물 원산지 표시 위반 특별단속

해양수산부는 오는 27일부터 내달 14일까지 수십 수산물 원산지 표시 3차 특별점검을 한다고 26일 밝혔다.



오세훈 "10·15 대책이 집값 상승 불쏘시개…대폭 수정해야"

이어 "그런데도 여당은 생뚱맞게 오세훈 탓만 하며, 본질은 외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제가 서울시를 떠나있던 10년간 무슨 일이 벌어졌냐. 밭 전체가 갈아엎어져 있었다"며 "정비사업이 389곳 43만호 이상 해제된 사태를 보며 속이 타들어 가는 느낌이었다. 이어 오 시장은 "밭을 다 갈아엎어 놓고 이제 와 열매 내놓으라고 할 자격이 민주당에 있느냐"고 되물었다. 오 시장은 "주택 공급의 골든타임을 놓칠 수는 없다. 또 "필요하다면 제가 직접 나서 민주당과 공개 토론이라도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국투자공사, 해외 부동산 투자 4년 연속 사실상 실패

KIC는 부동산 투자 초과 수익률은 2022년 -3. 미국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장기 침체 영향도 있지만, 시장이 회복 중인 올해에도 투자 성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차 의원은 "부동산 시장이 회복 국면에 들어선 올해는 관련 투자 전략 전환의 적기"라며 "부동산 투자 전략 전반을 재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유통 최고경영자들 경주 집결

롯데그룹은 신동빈 회장이 APEC CEO 서밋에 직접 참석해 전 세계 주요국 정상, 글로벌 기업인들과 교류하며 경제 협력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오는 29일에는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과 로버트 포터 쿠팡 글로벌 대외협력 최고 책임자(CGAO)가 연사로 나서는 APEC CEO 서밋 '디지털 전환과 리테일 효율성' 세션도 열린다. APEC을 계기로 최고경영자(CEO) 서밋을 포함해 다양한 연관 행사가 열리기 때문에 세계 경제 흐름을 파악하고 주요 국가 지도자와 기업인들 간 네트워크도 형성할 수 있어서다.



최태원 "수출성장 이제 안통해…한일 연대시 6조달러 시장창출"

최 회장은 이날 유튜브 삼프로TV·언더스탠딩·압권 3개 채널 연합 인터뷰를 통해 "옛날처럼 세계무역기구(WTO) 체제로 자유무역이 회복되기는 어렵다"며 이같이 밝혔다. 가장 먼저 강조한 한일 경제연대는 경제 블록화와 보호무역주의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으로, 세계 4위 규모의 경제 블록을 형성해 대외 여건에 대응할 수 있다는 게 최 회장의 구상이다. 최 회장은 한일 경제 협력을 강조하며 수년 전부터 한일 경제 블록을 주장해왔다. 최 회장은 "중소기업을 무조건 보호하는 정책은 낡은 방식"이라며 "성장하는 기업을 지원하는 정책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산업별로 핵심 공급망을 강화하고 반도체 등 전략 산업을 중심으로 정책을 설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 회장은 현재 미국과 중국의 주도권 싸움에 대해 과거 냉전 시대 미국과 소련의 군비 경쟁이 연상된다며 "양국은 AI 투자 전쟁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제조업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마진이 높은 소프트 상품과 서비스 중심으로 전환해야 한다"며 "한식 산업화 등 소프트머니를 발굴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최 회장은 기업인으로서 한국 경제에 대한 고민을 이어가는 이유도 공유했다.



현대건설, 국내 최초로 美 대형원전 건설 나선다

현대건설이 국내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미국 대형원전 건설에 참여한다.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의 인허가 검토가 진행 중이며, 기본설계와 본공사 준비를 병행할 예정이다.국내 기업이 미국 대형원전 건설 프로젝트의 수행 계약을 체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후변화에 식탁에서 사라지는 고등어…해수부도 대책 추진

기후변화로 국내에서 많이 찾는 중·대형 고등어가 사라지고 있다. 과거에 안 잡히다가 최근에 잘 잡히기 시작한 삼치와 방어, 참다랑어 등 어종이나 수입산 어종으로 대체해 어종 다변화에 나설 전망이다.



코웨이, 롯데호텔 제주와 브랜드 제휴 객실 '맞손'

이번 공간은 기존과 달리 코웨이×풀빌라 스위트 제휴 객실로 운영된다.



“똑같이 반찬 만들어 파는데···왜 식당보다 반찬가게 규제가 훨씬 까다롭나요”

서울시가 식당보다 반찬가게에 더 엄격한 기준이 적용되는 규제를 개선하기 위해 반찬가게도 일반음식점과 같은 기준을 적용받게 해달라고 정부에 요청했다. 똑같이 반찬을 만들어 팔아도 식당은 일부 품목만 원산지를 표시하고 품질검사 의무가 없는 만큼 동일한 규제를 받을 수 있도록 영업 종류 기준을 개선해 달라는 제안이다. 시는 이런 내용이 담긴 ‘소상공인 창·폐업 부담 주는 불합리한 규제 6가지’를 선정해 지난 24일 국무조정실에 개선사항을 건의했다고 26일 밝혔다. 반면 식당은 반찬 등을 따로 팔아도 29개 품목만 원산지를 표시하고 품질검사 의무가 없어 현장에서는 불합리하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홍은5구역 정비사업 통합심의 통과…604세대 주거단지로

장기간 표류하던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274-4번지 일대 재건축사업이 본격 추진돼 604세대 규모 공동주택 단지가 들어선다. 서울시는 지난 24일 제10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를 열고 홍은동 274-4번지 일대 '홍은5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에 대한 건축·경관·교통·교육·환경·재해 6개 분야 통합심의안을 조건부 의결했다고 26일 밝혔다. 공공 임대주택 24세대도 공급된다. 백련산에서 홍제천 방향으로 이어지는 공공 보행통로를 조성해 지역 주민의 보행 환경도 개선한다.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 기간 서울사랑상품권 결제시 5% 페이백

서울사랑상품권은 '서울페이플러스' 앱에서 7% 할인된 금액으로 1인당 월 50만원까지 구매할 수 있으며 보유 한도는 1인당 150만원이다.



식품위생교육 온라인으로…서울시, 소상공인 규제개선 건의

반찬가게도 일반음식점과 동일한 영업기준 적용 등 6건 발굴·요청 서울시는 식품위생교육을 온라인으로 받을 수 있게 하는 등 규제 6가지를 개선해달라고 지난 24일 국무조정실에 건의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과제는 시가 지난 7월 규제개선 발굴을 위해 구축한 핫라인을 통해 접수된 것으로, 한국휴게음식업중앙회·한국식품산업협회 등이 제안한 내용을 관련 부서와 전문가 검토를 통해 선정했다. 우선 식당 창업 시 영업 신고를 하기 위해 교육기관을 방문해 들어야만 하는 식품위생교육을 온라인으로도 할 수 있게 해달라고 건의했다. 아울러 전국 어디서나 음식점 폐업 신고가 가능하게 해달라고도 건의했다.



코스피 외국인 시가총액 1천조 돌파…10개월 새 5배 '껑충'

당시 코스피 시가총액은 1963조 원으로, 외국인 보유 비중은 32.21%였다.특히 이달 들어서만 외국인 투자자의 보유 시가총액이 425조 원 늘어났다.이는 최근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연일 경신하는 가운데 외국인 투자자가 보유한 주식의 주가가 오른 데다 이들이 유가증권시장에서 매수세를 지속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특히 외국인 투자자의 매수세는 반도체 대형주에 집중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시가총액 보유액은 각각 305조 원, 204조 원으로 나타났다.



오세훈 "10·15 대책, 집값 상승 불쏘시개"

밭 전체가 갈아엎어져 있었다"며 "정비사업이 389곳 43만가구 이상 해제된 사태를 보며 속이 타들어 가는 느낌이었다. 그래서 피눈물이 난다는 표현까지 썼던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포기하지 않겠다"며 10·15 대책의 대폭 수정과 규제 완화를 촉구했다. 또 "필요하다면 제가 직접 나서 민주당과 공개 토론이라도 하겠다"고 덧붙였다.



LH, 11∼12월 수도권 포함 전국에 공공분양 7천가구 공급

수도권에서는 남양주 진접2지구에서 공공분양 260가구, 신혼희망타운 208가구 등 총 468가구가 분양된다.



김밥천국 된 인구 13만 소도시…김천에 하루에만 8만명 몰렸다

올해 2회째 맞은 '김천 김밥축제'…"교통지옥" 아우성도 올해로 2회째인 '2025 김천김밥축제'에 첫날에만 인파 8만명이 몰리며 성황을 이뤘다. 경북 김천시는 전날 직지사문화공원과 사명대사 공원 일대에서 이틀간 개최한 축제에 첫날 하루 동안에만 방문객 8만명이 다녀간 것으로 추산된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처음 열린 축제에는 이틀간 10만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당초 시는 올해도 축제에 이틀간 10만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첫날 오전부터 방문객으로 문전성시를 이루자 김밥 품절 정보를 안내했다.



‘경남산림바이오센터’ 개청···한방·항노화 연구 본격화

경남산림환경연구원 경남 산림바이오센터 전경. 경남산림환경연구원 제공. 남부권에 있는 경남산림바이오센터는 한방·항노화를 중심으로 산림바이오 분야 연구와 산업화를 지원한다. 센터는 산림생명자원을 활용한 기능성 소재 연구, 창업지원을 통한 임업인 소득 향상, 지역 바이오기업과 산림생명자원을 활용한 제품 개발 등을 수행한다.



부산, 보행자 전용·안심도로 ‘안전 등하굣길’ 조성 추진

부산시는 부산경찰청, 부산교육청 등 관련 기관과 함께 ‘15분 도시 안전한 학교 가는 길’ 조성 방안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 24일 부산경찰청 교통과, 부산교육청 안전총괄과 등 관련 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첫 국장급 회의를 열고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했다.



정부, 이르면 12월 대산 석화단지 구조조정 방안 발표

정부 고위 관계자는 26일 석화 업계 사업재편과 관련해 "12월 중 대산 석화단지에 대한 구조조정 발표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업체 간 협의에 따라 정부가 협의를 발전시키며 금융 등 필요한 지원 방안을 관계 부처 간 논의를 통해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롯데케미칼과 HD현대케미칼은 대산 산단 내 석화 설비를 통폐합하는 내용의 사업재편안에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석화 업계 1호 자율 협약 사례가 나오는 만큼 정부는 이에 따르는 공정거래법 저촉 문제 및 세금 문제 등을 해결해주기 위해 관계부처 합동으로 지원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정부 역시 이를 인지하고 독과점 규제 등 공정거래법 적용 유예와 기업활력법 보완 등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대산 석화 단지 사업재편이 가시권에 든 만큼, 나머지 울산과 여수 산단에서 협의 중인 구조조정 논의가 속도를 낼지도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 꿈’꾼 뒤…복권 1·2등 동시 당첨 화제

이번 당첨은 마치 열심히 살아온 보상으로 부모님이 보내주신 선물 같아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A씨는 두 등위에 동시에 당첨되며 총 약 21억 원 상당의 당첨금을 받게 됐다. 그는 앞으로 당첨금을 대출금 상환과 주택 마련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모에게 40억 아파트 산 뒤, 부모에 25억 전세 놓은 자녀

국토부는 자금조달계획서 상 기재 항목을 세분화하는 제도 개선도 추진 중이다.위법이 확인되면 대출 회수 및 신규 대출 제한 등 엄정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선거 내줄거야?"…부동산 세제 놓고 고민커진 與 [김익환의 부처 핸즈업]

"지방선거 내줄래요? 부동산 세제 조심해야죠. "더불어민주당 내부가 술렁이고 있다. 수도권 집값이 치솟으면서 여당 내부에서도 고민이 깊어졌다. 출구전략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부동산 세제 정책과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재초환) 완화 또는 폐지도 고민하고 있다. 이번 용역을 바탕으로 이르며 내년 공시가율 상향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공시가율은 부동산 시세에 곱해 공시가격을 산출하는 비율로, 국토부가 고시를 통해 매년 정한다. 2022년 문재인 정부는 공시가격 현실화 로드맵에 따라 2030년까지 공시가율을 90%로 올리는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윤석열 정부는 이 로드맵을 폐지하고 공시가율을 2020년 수준(69%)으로 환원했다.이재명 정부가 공시가율을 다시 높일 경우 보유세 부담이 커지는 동시에 건강보험료 인상 압박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정치권에서는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당이 공시가율 상향 카드를 꺼내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중국인 사들인 충북 부동산 90%는 아파트 등 집합건물

이어 미국 44명(10.7%), 우즈베키스탄 31명(7.5%), 베트남 24명(5.8%), 러시아 21명(5.1%)으로 집계됐다.올해 1~9월 등기 신청 전체 외국인 수는 지난해(380명)보다 8.2% 증가했으나 중국인 비율은 지난해(65.5%)보다 소폭 감소했다.최근 5년간(2020~2024년) 도내 부동산을 소유한 중국인 비율도 감소 추세를 보인다.2020년 부동산 소유권이전등기 신청 전체 외국인(매수인) 431명 중 중국인(324명) 비율은 75.2%에 달했으나 2021년 67.3%, 2022년 64%, 2023년 62.8%로 감소한 뒤 2024년 64.2%로 소폭 올랐다.



경주 APEC에 유통가 리더들 뜬다...신동빈·정용진 CEO 서밋 참석

롯데호텔은 APEC 주요 공식 행사의 케이터링 전반을 담당한다. 롯데호텔서울은 셰프 에드워드 리와 협업해 정상회의 오찬과 만찬을 준비하며, 시그니엘부산은 APEC CEO 서밋 환영 만찬을 맡는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은 신 회장과 같이 APEC CEO 서밋 개막식에 참석한다.



[K-VIBE] 전태수의 '웹 3.0' 이야기…노르웨이 고등어와 인간 감정의 품질

시리즈는 매주 게재하며 영문 한류 뉴스 사이트 K 바이브에서도 영문으로 보실 수 있습니다.] 인공지능(AI)이 완벽해질수록 인간의 감정은 더욱 귀해진다. 기술의 정밀함이 최고조에 이를수록, 인간의 미묘한 감각이 지닌 가치는 오히려 드러난다. 효율이 아닌 감정의 품질이 시장의 품격을 결정하는 시대가 열린 것이다. 그러나 최상위 등급인 7등급만큼은 여전히 인간의 손을 거친다. 인간의 손끝에서 전해지는 미세한 온도, 경험으로 체득한 직관, 그리고 그날의 공기 속에서 감지되는 미묘한 차이. 이 영역은 기술이 침투할 수 없는 감정의 세계다. 효율은 놀랍게 높아졌지만, 그만큼 인간의 존재감도 옅어지고 있다. 많은 글로벌 플랫폼이 인간의 창작과 감정을 데이터로 축적해 자산화한다. 이 비대칭 구조 속에서 인간의 창의력과 감정은 생산 자원으로만 소비된다. 효율이 높을수록 사람들은 느림의 진심을 찾고, 알고리즘이 완벽할수록 인간의 불완전함을 그리워한다. 즉, 인간의 손끝에서 발휘되는 직관과 감정을 확장하는 도구로 기능하는 것이다. AI 시대의 진짜 혁신은 기술의 속도가 아니라 감정의 해석력에서 나온다. AI가 모든 데이터를 통제하는 구조 속에서도, 인간의 감정은 여전히 해석의 마지막 보루로 남는다. 이 모든 것은 인간의 감정이 개입돼야만 구별할 수 있는 차이다. 기술이 인간의 자리를 빼앗지 않도록, 인간이 기술의 의미를 재정의해야 한다. 그래야 AI는 인간의 경쟁자가 아니라 협력자가 될 수 있다. 결국 인간의 마지막 품질은 감정이다. 그 미세한 감정의 결이야말로 기술이 모방할 수 없는 인간의 유산이자, 미래 문명의 중심이 될 것이다.



괴물 성능에도 흔들리지 않는 균형감…아이오닉 6N 타보니 [FN 모빌리티]

"아이오닉 5N 야생마라면, 아이오닉 6N은 적토마와 같이 만들어졌다는 평가를 들었습니다"고성능 차량은 폭발적인 성능만큼이나 안정성이 중요하다. 차량의 성능을 운전자가 온전히 끌어내기 위해선 이를 통제할 수 있는 예측 가능한 운전이 가능해야 해서다. 아이오닉 6N은 아이오닉5N에 이은 현대차의 두 번째 고성능 전동화 모델로, 고성능을 유지하면서도 '안정성'에 집중하며 다른 캐릭터의 차량으로 진화했다. 일상 주행에서는 이러한 요소가 편안함으로 느껴질 수 있겠지만, 운전의 재미는 상대적으로 떨어진다는 아쉬움이 나오는 이유기도 하다.아이오닉 6N은 이러한 아쉬움을 '기술'로 극복했다. 이번에 새롭게 적용된 N 액티브 사운드+가 '압권'이었다. 변속 시 고성능차 차량에서 느낄 수 있는, 이른바 '팝콘소리'가 들리기 시작하고, 저단과 고단에 따라 엔진의 힘을 짜내는 듯한 소리가 느껴졌다. 변속 순간 차량의 속도 변화로 느껴지는 충격도 기술로 재현해 냈다. 이러한 요소들이 어우러지면서 마치 고성능 내연기관 차를 타는 것과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켰다.소리나 변속 충격은 단순히 감성만을 위한 장치를 넘어 운전의 재미를 더하는 장치기도 하다.



하나금융, 금융권 최초 이사회 내 ‘소비자보호위’ 신설

내년 정기 주주총회를 거쳐 설치 예정인 소비자보호위는 하나금융이 생산·포용 금융 확대 등을 위해 추진하는 ‘하나 모두 성장 프로젝트’의 소비자보호 정책과 성과를 평가·관리하는 역할을 맡는다.



최태원 “APEC, 미중 갈등 향방 가늠자…韓 성장공식 바꿔야”

최 회장은 “중소기업을 무조건 보호하는 정책은 낡은 방식”이라며 “성장하는 기업을 지원하는 정책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했다. 지역에 메가샌드박스를 만들어 AI 실험장과 테스트 베드를 구축하면 파급효과가 클 것이란 게 최 회장의 주장이다.



건설로 경기 살리려다 빚더미 갇힌 中·日...한은 “지속가능한 건설투자 확대해야”

김 차장은 "일본과 중국의 사례에 비추어 보면, 경기부양을 위해 건설투자에 과도하게 의존하는 경우, 결국 가계 또는 정부부채 누증을 통해 경기회복력이 저하될 수밖에 없으며 건설투자의 장기부진도 불가피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김 차장은 "일본은 버블 붕괴 이후에도 건설 중심의 경기부양책을 추진한 결과 정부와 가계의 부채가 증가하여 경기 부진을 장기화하는 요인이 됐다"며 "정부는 공공투자 집행으로 재정이 악화돼 정책여력이 제한됐으며, 가계는 주택경기 활성화 정책의 영향으로 대출을 받아 주택구매를 늘림에 따라 이후 디레버리징 기간 동안 소비가 제약됐다"고 했다. 버블 붕괴 직후 수년간 이어진 건설투자 중심의 경기부양책은 경기회복 효과가 크지 않았으며, 오히려 재정상황을 악화시키고 경제체질 개선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던 것으로 판단됐다.



불량 잡아주려, 개선안 줬더니 '슬쩍'한 원청에 "기술유용" 첫 제재

해당 기술 개선안은 기술사양변경의뢰서(Engineering Change Request, ECR)란 문서로 카펙발레오에 제출됐고, 해당 자료에는 부품 치수, 형상 변경 사유, 기술적 영향 등이 담겼다. 공정위는 이 개선안이 부품 불량률 감소 및 양산성 향상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했다.하지만 카펙발레오는 이 같은 제안값을 하도급업체와 협의 없이 자사 도면에 무단으로 반영한 사실이 이번 조사에서 적발됐다. 게다가 해당 도면을 경쟁업체 등 제3자에게 제공한 것으로 드러났다. 하도급법은 기술자료 요구 시 요구 목적과 권리 귀속 관계 등을 명시한 서면 제공을 의무화하고 있는데, 중소기업 기술 보호를 하기 위해서다.



내일 광화문광장서 '지구하다 페스티벌' 개최

김성환 장관은 "탈탄소 녹색문명의 가장 중요한 축은 기후위기 대응"이라며 "이번 행사는 실천형 친환경 체험과 배움의 장으로, 개인의 일상 속에서 실천하는 작은 습관들이 탄소중립 실현과 기후위기 대응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후 2시부터 열리는 개막식에서 김성환 장관과 정수종 서울대학교 교수는 빅히스토리(우주의 탄생부터 문명의 시대에 이르는 현재까지의 대역사) 관점에서 바라보는 기후위기 대응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탄소저감 및 친환경 실천을 체험하고 국민과 함께 소통하는 환경교육 축제의 장으로 펼쳐진다.



한국에너지공대서 스타트업 간담회…"차세대 전력망 논의"

전 세계적으로 전력망 부문에 대규모 투자가 이뤄지고 차세대 분산형 전력망 혁신에 스타트업들이 핵심 역할을 하는 만큼, 한국에너지공대를 '오픈캠퍼스'로 운영하고 국내 에너지 공기업, 국내외 대학, 대기업, 스타트업이 협업하는 창업의 장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기후부는 한국형 차세대 전력망 개발에 필요한 핵심 인재를 양성하고 에너지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케이(K)-그리드 인재·창업밸리'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이원주 에너지전환정책실장은 "에너지 시장이 전통적인 에너지 공기업 중심에서 혁신적인 기술과 아이디어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들로 다변화되고 있다"면서 "젊은 인재들이 전력망 혁신을 주도하고 창업을 통해 유니콘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부-대학-기업간 단단한 협업체제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韓 청년 환경전문가, GCF 통해 해외 진출 길 열린다

기재부의 추천을 GCF 면접을 통과하면 채용되며, 기본 1년을 근무하되 최대 2년까지 연장할 수 있다. 정부는 GCF와 채용 인원, 근무 부서 등 세부 방안을 협의한 뒤 내년 상반기 중 JPO 채용 공고를 낼 계획이다.



“어떻게 들어가요?”…홍대 한가운데 등장한 거대 자판기 정체는

서울 홍대 한가운데 대형 자판기가 떴다. 글로벌 제과 기업 페르페티 반 멜레가 롤리팝과 소프트 캔디 브랜드인 츄파춥스와 멘토스의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마련한 ‘츄토피아’ 팝업 스토어로, 핼러윈 시즌 젊은 층을 적극 공략할 방침이다. 외관은 대형 간식 자판기를 떠올리게 했다. 자판기 진열창을 모티브로 한 2층의 포토존을 지나면 자판기 속 제품이 생산되는 3~4층이 나온다. 미션을 수행할 때마다 신제품으로 꾸밀 수 있는 나만의 간식 자판기 패키지가 제공돼 브랜드 체험을 해볼 수 있는 참여형 이벤트가 이어졌다.



기재부, 27일부터 미주개발은행과 '한-중남미 비즈니스 서밋'

기획재정부는 오는 27일부터 이틀간 미주개발은행과 공동으로 '제7차 한-중남미 비즈니스 서밋'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게시판] 'K-그리드 인재·창업밸리' 조성 위한 스타트업 간담회

간담회에는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과 이원주 기후부 에너지전환정책실장 등이 참석한다.



데이터처, 국토 4대 극지 방문…인구주택총조사 참여 독려

안형준 처장도 직접 마라도 표본가구를 방문해 인구주택총조사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온라인 조사를 시연했다.



한은 "일본의 교훈…경기부양 목적의 건설투자는 위험"

경기를 살리기 위해 지나치게 건설 투자에 의존하는 정책이 일본 등 해외 전례에 비춰 위험하다는 경고가 나왔다. 아울러 일본 정부는 경기 대책의 일환으로 가계의 주택 구매를 유도하기 위해 주택대출 공제 등 세제 우대 정책을 시행하고 주택금융공고 등 공공금융기관이 대출도 늘렸다. 이런 정책이 일본은행(BOJ)의 금리 인하와 베이비붐 세대의 자가 구매 수요와 맞물려 주택건설 증가로 이어졌다.



'을'이 불량 개선 방법 제안했더니…경쟁사에 넘긴 '갑'

공정위, 카펙발레오 기술자료 유용 행위 적발…과징금 4억1천만원 수급사업자가 제안한 기술정보를 무단 사용한 원청 업체가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를 받았다. 공정위는 하도급법 위반 혐의로 자동차부품 제조업체인 카펙발레오에 시정명령과 과징금 4억1천만원을 부과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카펙발레오는 2019년께 수급사업자가 제안한 제조 방법을 무단으로 자사의 도면에 사용하고 이를 제3자에게 제공한 혐의를 받는다. 공정위는 이같은 카펙발레오의 행위가 기술자료 유용행위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회생 끝나도 10곳 중 7곳은 정책금융기관서 주로 돈 빌려"

기업 회생절차가 종결된 이후에도 회생기업 10곳 중 7곳은 여전히 정책금융기관에서 주로 자금을 조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홍용기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26일 '회생신청기업의 낙인효과에 대한 소고'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 결과 회생 신청 기업 상당수는 회생 신청 시점 전후로 주대출은행(가장 대출 잔액이 높은 은행)이 변경됐다. 회생 신청기업 중 회생 신청 연도에 주대출은행이 바뀌는 기업 비중은 61.6%로, 회생 신청 이전 3년간 20%대에서 약 3배로 상승했다. 다만 홍 연구위원은 이번 연구 결과가 회생 신청과 기업 대출행태 변화 사이에 인과관계를 입증하는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기재부, 녹색기후기금 초급전문가 신설 등 협력강화 논의

국제탄소시장 활성화와 한국 기후 기술의 확산을 위해 글로벌녹색성장기구, 아시아개발은행 한국협력사무소와의 협력도 당부했다.



중소기업 3분기 수출액 역대 최대…K-뷰티·중고차 견인

올해 1∼9월 수출액 871억달러…수출액·수출기업 역대 최대 중기부, '2025년 3분기 중소기업 수출 동향' 발표 올해 3분기 중소기업 수출액이 305억 달러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올해 3분기 중소기업 수출액이 305억 달러로 작년 동기 대비 11.6%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 3분기 수출 품목 중에서는 중고 자동차 수출액이 26억2천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0.0% 증가했다. 화장품은 3분기 수출액이 22억1천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0% 늘었다. 세계 최대 화장품 시장인 미국으로의 화장품 수출액이 4억9천만달러로 역대 분기 최대를 기록했다.



'코리아그랜드페스티벌' 광주서 닻 올린다…"희망이 되는 소비"

올해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은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희망이 되는 소비, 함께 성장하는 경제'를 목표로 운영된다. 행사 서막을 알리는 개막식은 오는 28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하늘마당에서 열린다. 행사장에는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 온라인 기획전'에서 선정된 톱(TOP) 100 소상공인 대표 제품이 전시된다. 생활용품과 식품, 뷰티 등 다양한 분야의 우수 제품을 직접 만나볼 수 있고, QR코드를 통해 현장에서 바로 온라인 구매도 할 수 있다.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은 개막행사를 시작으로 전국 42개 지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열리는 상생 축제와 함께 진행된다.



복지부·WHO, 39개국 바이오 인재에 백신·의약품 품질관리 교육

글로벌바이오인력양성허브 지원재단과 국제백신연구소가 교육을 주관한다.



국내 첫 심야 발사 앞둔 누리호…발사 안전 종합훈련

우주청은 지난 7월 '한국형발사체 발사안전통제협의회'를 구성하고 지난달에는 나로우주센터에서 기관별 협력관 및 통제책임자급을 대상으로 지휘조 훈련을 개최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 80년사 발간…산업·협회 발자취 집대성

한국 제약·바이오 산업의 역사는 물론 협회 발자취까지 총망라한다는 취지다.



비댁스, 부산서 '원데이 아이디어톤' 개최…200여명 참가

디지털자산 인프라 기업 비댁스는 26일 부산 벡스코에서 '비댁스 원데이 아이디어톤'을 개최했다.



위고비 전면 보장 보험상품 곧 출시? 비만치료제 보험 적용 논의 본격화

또 위고비와 동일 성분의 오젬픽 데일리팜 역시 이달 약평위 급여 심사를 통과해 약가협상 단계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향후 당뇨병 치료용으로 건강보험과 실손보험 보장이 가능할 전망이다.보험사들도 바뀌는 환경에 대응하고 있다.현재 대부분의 실손보험이나 일반보험은 비만치료 목적의 GLP-1 처방에 대해 보험금 지급을 거절하고 있다.



LH, 연말까지 공공분양주택 7000가구 공급…수도권에 72% 집중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무주택 서민의 내 집 마련을 돕기 위해 올해 11~12월 전국에서 총 7000가구 규모의 분양주택을 공급한다고 26일 밝혔다. 수도권 물량은 총 4988가구로 전체의 72%를 차지한다.11월에는 총 2641가구가 공급된다. 청주지북지구(B1블록)에서도 757가구의 공공분양이 예정돼 있다.12월에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4324가구가 나온다.



구윤철, 녹색기후기금 사무총장 면담…협력 강화 당부

채용 인원, 근무 부서 등 세부 방안을 협의해 내년부터 초급전문가를 선발할 예정이다.기재부 측은 기후 위기 대응이 미래 성장 동력으로 이어질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마련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또한 기후 위기 대응 관련 초혁신경제 프로젝트와 한국의 인공지능(AI) 기술이 녹색기후기금 사업에 반영돼 개발도상국 기후 위기 대응과 경제개발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국제탄소시장 활성화와 한국 기후 기술의 확산을 위해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 아시아개발은행 한국협력사무소(ADB K-hub)와의 협력도 당부했다.아울러 국제사회의 기후 재원 확보가 어려워지는 상황임을 고려해 녹색기후기금의 재원을 더욱 효율적으로 운용해야 한다고 제기했다.



파라타항공, 11월 17일 국제선 첫 날갯짓... 일본·베트남 취항

파라타항공이 국내선 상업운항 한 달 만에 일본 나리타와 베트남 다낭·푸꾸옥 등 국제선 신규 취항을 확정하며 광폭 행보를 지속하고 있다. 후발주자이지만 신속한 기체 확보와 높은 탑승률, 차별화된 서비스로 연착륙에 다가서고 있다는 분석이다.26일 업계에 따르면 파라타항공은 오는 11월 17일 일본 나리타와 베트남 다낭·푸꾸옥 신규 취항에 나선다. 이어 10월 2일 김포∼제주 부정기편을 운항하며 국내선 인지도를 높여왔다.특히 대형기 A330-200을 투입했음에도 평균 90%에 가까운 탑승률을 유지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안전과 정시성을 최우선으로 하겠다'는 목표대로 시장에 순조롭게 연착륙하고 있다.파라타항공을 이용한 여행객들은 넓은 좌석과 시그니처 음료에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공정위, 카펙발레오에 과징금 4.1억원…"中企 기술탈취"

공정위는 "이번 조치는 수급사업자의 제안 수치가 포함된 ECR 검토요청서를 기술자료로 인정한 최초의 사례"라며 "수급사업자가 변경을 제안했다고 하더라도 이를 협의 없이 무단으로 사용하거나 제3자에게 제공하면 기술 유용행위에 해당한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카펙발레오는 2019년께 수급사업자가 제안한 제조 방법을 무단으로 자사의 도면에 사용하고 이를 제3자에게 제공한 혐의를 받는다. 그런데도 카펙발레오는 협의 없이 자신의 도면에 무단으로 사용하고, 이 수정 도면을 수급사업자의 경쟁업체에 제공한 것으로 조사됐다.



[르포] 경주 APEC 정상회의 주간 D-1…"준비 끝" 고조된 분위기

정상회의장 주변 벌써 삼엄한 분위기, 시설 공사 사실상 마무리 만찬 행사 리허설도 진행, 경주 찾은 시민 "곧 APEC 시작 실감" "오늘이 마지막 정상회의장 작업입니다. 내일부터 작업은 없습니다." 2025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주간 시작을 하루 앞둔 26일 경북 경주 일대는 벌써 행사 분위기로 고조되고 있다. 각국 정상 경호와 환영 인파 관리를 위한 것처럼 보였다. 경주화백컨벤션센터와 국제미디어센터 등 APEC 관련 시설 공사는 사실상 마무리돼 행사 시작을 기다리는 듯했다. 또 대형 전광판에서는 여기가 2025 경주 APEC 정상회의장임을 알리는 영상이 송출돼 분위기를 돋웠다. 한 현장 작업자는 "내일부터 작업을 할 수 없다고 들었다"며 "전기 시설 점검·보완 마무리 작업을 오늘 다 마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당초 만찬장으로 활용될 계획이었던 국립경주박물관에 건립된 APEC 시설에서도 APEC 주간을 앞둔 분위기가 물씬 풍겼다. 경북도 관계자는 "사실상 경주 APEC을 위한 준비는 다 마쳤다"며 "성공적으로 행사를 개최하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4000피 눈앞 코스피 ‘불장’…투자자 몰리며 거래대금 4년여만 최대

코스피지수가 사상 처음 3940선을 돌파한 2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국거래소 모니터에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종가가 나타나고 있다. 이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합산 시가총액은 1000조를 돌파했다. 기술주 강세와 미·중 협상 공식 발표에 따른 기대감으로 코스피는 사천피까지 단 1.48% 상승만을 남겨두고 있다. 이달 들어서만 15% 급등했다.



전력·이차전지 ETF 동반 급등… 금 ETF 숨고르기[ETF 스퀘어]

일평균 거래량 10만주 이상. 한국거래소)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서 전력과 이차전지 관련 상품이 일제히 급등세를 보였다. 글로벌 에너지 전환과 전기차 생산 확대 기대가 맞물리며 전력설비와 배터리 밸류체인 전반으로 자금이 몰렸다. 레버리지 및 인버스 ETF와 일평균 거래량 10만주 미만 종목은 제외한 기준이다.전력설비와 AI전력핵심설비 ETF에는 효성중공업, HD현대일렉트릭, LS일렉트릭, LS, 대한전선 등 전력기기 대표주가 다수 포함돼 있다. 글로벌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확대와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충 기대감이 맞물리며 업종 전반이 동반 상승했다. 전력 인프라 투자가 AI와 전기차 시대의 필수 요소로 자리잡고 있다는 분석이다.이차전지 테마의 강세는 업황 반등 기대와 ‘숏 스퀴즈’ 현상이 동시에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숏 스퀴즈’는 주가 하락에 베팅한 공매도 투자자들이 손실을 막기 위해 되사기에 나서면서 주가 상승세가 가속되는 현상을 뜻한다. 최근 이차전지 업종은 오랜 하락기를 지나 기술적으로 N자형 반등 국면에 진입했다.



한은 "건설 투자로 경기 회복? 日·中 반면교사 삼아야"

한은은 "장기적으로 일본 버블 붕괴 직후 수년간 이어진 건설투자 중심의 경기 부양책은 경기회복 효과가 크지 않았고, 오히려 재정 상황을 악화시키고 경제 체질 개선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된다"며 "구체적으로 비효율적 공공투자 배분, 지방경제의 건설업 의존 심화, 가계부채 누증에 따른 가계소비의 장기부진, 재정상황 악화 등의 문제점이 두드러졌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일본과 중국의 사례를 보면, 경기 부양을 위해 건설 투자에 과도하게 의존하는 경우 결국 가계 또는 정부 부채 누증을 통해 경기 회복력이 저하되고 건설 투자의 장기 부진도 불가피하다"며 "경제가 어느 정도 성숙하고 인구 고령화 등으로 잠재성장률이 낮아질 때 인공지능(AI)·기후변화에 대응한 인프라 고도화 등의 건설 투자를 확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국은행은 26일 공개한 '일본과 중국 건설투자 장기 부진의 경험·시사점' 보고서에서 "일본은 버블 붕괴 이후에도 건설 중심의 경기 부양책을 추진한 결과, 정부와 가계의 부채가 늘어 경기 부진이 장기화하는 요인이 됐다"고 지적했다.



성장성 높은 업종에 핀셋 투자... 올 수익률 84% [이런 펀드 어때요?]

코스피 지수가 단기간 최고치를 갈아치우면서 과열 우려도 함께 커지고 있다. 4000선을 목전에 둔 만큼 강한 조정이 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에 투자자들은 기업 펀더멘탈을 중심으로 여전히 상승 여력이 남아있는 이른바 '알짜 종목'을 찾아내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지난 2017년 설정된 이 펀드의 설정액은 패밀리합산 199억원 수준이다.트러스톤 핀셋중소형 펀드는 코스피 대형주에 50% 미만 비중을, 코스피 중소형주와 코스닥 기업에 50% 이상 비중으로 투자하고 있다.



KB국민은행, 'KB 조이올팍 페스티벌' 수익금 전액 기부

기부금은 △서울특별시 자립지원전담기관 △환경재단 △서울환경연합에 전달돼 자립준비청년 지원과 환경 보호 활동 등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지난 24일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기부금 전달식에는 신치용 한국체육산업개발㈜ 대표이사, 최영식 서울환경연합 이사장, 정태용 환경재단 사무처장, 한성은 서울특별시 자립지원전담기관 실장, 김경남 KB국민은행 ESG본부장 등 각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기부금은 KB국민은행과 함께 페스티벌을 공동 주최한 한국체육산업개발㈜의 티켓 판매 수익금으로 마련됐다.



FIX 2025 성황리 폐막…수출 계약추진액 실적 1조1천억원 상당

26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 22일부터 25일까지 엑스코에서 개최된 FIX 2025에 국내·외 585개 기업이 2천여 개 부스를 마련해 혁신 기술을 선보였다. 특히 CES와 MWC 등 글로벌 3대 전시회에서 소개된 샤오펑 UAM 기체와 유니트리 휴머노이드 복싱 시연 등이 국내 최초로 공개돼 관람객들의 관심을 모았다. 행사 사흘째인 24일에는 대구 지역 타운홀 미팅을 마친 이재명 대통령이 전시장에 깜짝 방문해 기업인들을 격려하면서 현장 열기가 더욱 고조됐다. 박람회 기간 열린 수출상담회에는 북미·유럽 등 구매력이 높은 바이어가 대거 참석했다. 대기업 구매 상담액도 744억 원을 기록하며 FIX 2025가 글로벌 비즈니스 전시회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됐다. 전시장에서는 AI와 모빌리티, 휴머노이드, 소버린 AI 등 차세대 기술이 집중적으로 소개됐다.



금융소득 상위 2%, 평균 연 21억 벌어

금융소득 종합과세 신고자 중 금융소득이 5억원을 초과한 이들이 전체 금융소득의 44%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1인당 평균 금융소득은 20억원을 웃돌았으며 금융소득이 많을수록 이자보다는 배당소득 비중이 높았다. 이들의 금융소득 총액은 32조492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 금융소득 5억원 초과 신고자는 6882명으로 전체 2.0%였다. 5억원 초과신고자의 1인당 금융소득은 약 20억7000원에 달했다. 금융소득이 높을수록 배당 비중도 높았다.



롯데그룹, APEC 무대서 ‘국가대표 역할’ 나선다… 인프라 총동원 방침

APEC CEO 서밋은 세계 주요국 정상과 기업 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여 경제 협력과 지속가능한 성장 전략을 공유하는 국제 비즈니스 포럼이다. 방문객들이 쾌적하고 안전하게 머물 수 있도록 세부 운영을 롯데호텔과 협력해 진행한다.식품 계열사들도 APEC 현장에서 한국 식품의 경쟁력을 알린다. 롯데는 APEC CEO 서밋 공식 후원사로서 롯데월드타워와 백화점, 호텔 등 주요 거점에서 행사 홍보 영상을 상영하고 있다.



"현행 기업회생절차, 부실기업 낙인효과 강화할 수 있어"

홍 연구위원은 "향후 회생기업과 유사한 재무적 특성을 가진 비회생기업을 비교하거나, 회생 신청 시점 전후 변화를 보다 정교하게 통제하는 연구설계를 통해 인과관계를 보다 명확히 규명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홍 연구위원은 "기업회생절차의 신청 전과 종결 후 기업 외부자금 조달행태에 상당한 변화가 발생했다는 것은 낙인효과의 존재를 시사하는 간접적인 증거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회생 신청 직전 약 5개년 간 회생 신청기업 중 약 30% 이상이 시중은행(국민, 신한, 하나, 우리, SC제일, 씨티)을 주대출은행으로 두고 있었으나, 회생 종결 연도에 해당 비율은 4.



누가 사냐고?… BYD 씨라이언7, ‘대륙의 실수’ 아닌 ‘대륙의 위협’ [시승기]

중국 BYD가 만든 전기차 씨라이언7을 앞선 16일부터 18일까지 시승했다. 이 차는 단순히 저렴한 가격을 앞세워 국내 시장에 진출하지 않았다. 되레 NVH 면에서는 동급 국산 모델보다 수준 높은 성능을 드러냈다. 동급 모델 대부분이 전륜에 기반한 모델임을 보면 상품 구성부터 다른 걸 알 수 있다. 후륜 차의 장점은 타본 사람만이 알 수 있다. 지상고가 높아 빠른 구동에 불리한 SUV지만 전륜 모델과 비교하면 그 차이는 분명하다. 유사한 급의 전륜 SUV와 비교해 준수한 핸들링 성능을 드러냈다. 200마력쯤 되는 차와 비교해 300마력대 차는 보이는 수치뿐 아니라 한층 부드럽고 빠른 가속감을 느끼게 한다. 트렁크 용량은 500리터다. 프런트 트렁크 용량은 58리터다. 한편 BYD는 수준 높은 상품성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정상을 차지하고 있다. 높은 상품성에 가격 경쟁력이 더해진 결과다.



페니트리움, 국내외서 여러 질환 임상…제2페니실린 희망 보이나

진근우 현대바이오[048410] 대표는 25일(현지시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페니트리움의 전립선암 임상 1상 승인을 받았다며 이르면 오는 12월, 늦어도 내년 1분기에 임상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진 대표는 미국 임상시험수탁기관(CRO)과 자가면역질환과 파킨슨병 임상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며 과거 코로나19 치료제로 임상 2·3상을 마쳐 즉시 임상 2상이 가능하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연구결과 건선은 PASI(피부병변 중증도)가 33.6% 감소했고 표준치료제(Methotrexate)와 병용 시 MTX 단독투여군 대비 1.66배 효능을 보였다. 다발성 경화증에서는 표준치료제(Ozanimod)와 병용 시 무처치군 대비 운동기능 회복률이 62.0% 향상된 것을 확인했다. 한국과 미국 정식 임상에서 페니트리움이 전립선암은 물론 류마티스 관절염, 파킨슨병 치료에까지 효과가 있는 것으로 입증되면 페니실린에 버금가는 약물이 탄생할 수 있다.



[인터뷰] 석학 최진호 교수 "페니트리움, 세포·환경 동시복원 효과 입증"

현대바이오는 이날 미국 보스턴 하인스 컨벤션센터 'AACR-NCI-EORTC 2025' 전시홀에서 포스터 발표를 통해 전임상 결과, 페니트리움과 면역항암제를 병용할 경우 삼중음성유방암(TNBC) 전이가 100% 억제됐다고 발표했다. 현대바이오 과학고문이자 페니트리움 공동 개발자인 최 교수는 이날 현대바이오 부스에서 와 인터뷰를 갖고 "ECM 복원으로 내성암이 치료 가능해진다는 것을 실험적으로 증명했다"고 소개했다. 최 교수는 나노과학 개념을 국내에 가장 먼저 전파하고 나노기술(NT)과 바이오기술(BT) 분야의 연구를 세계적으로 선도해왔다.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종신회원인 최 교수는 흔히 구충제로 쓰이는 니클로사마이드에 새로운 약물전달시스템(DDS)을 적용해 현대바이오의 코로나19 치료제와 페니트리움을 공동 개발했다. 최 교수는 페니트리움과 항암제 베바시주맙·파클리탁셀(Bevacizumab·Paclitaxel) 병용 시 원발암과 전이암도 동시에 억제됐다며 반려견 임상에서도 도세탁셀(Docetaxel) 병용으로 동일 효과가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최 교수는 "신경 자체 재생이 가능함을 보인 세계 최초의 경구 약물 실험"이라고 전했다.



금감원, 코인 불공정거래 ‘분 단위’ 감시…가상자산 감독체계 강화

금융감독원이 일 단위로 이뤄지던 가상자산 불공정거래 감시 체계를 ‘분 단위’로 강화한다. 이외에도 자율규제를 위한 법정협회 설립이 논의되는 등 전반적인 가상자산 감독 체계 강화가 이뤄지는 분위기다. 26일 금감원은 초단기 시세조종 등 불공정거래 시도를 적발하기 위해 거래 기록을 분 단위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분석 알고리즘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필요한 데이터 용량을 확보하기 위해 약 2억원을 들여 가상자산 분석 플랫폼 서버도 연내에 증설할 계획이다. 금감원은 인력 등의 한계로 가상자산 거래를 거래일 단위로 감시해왔다. 지난해 7월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이 시행되면서 금융당국의 가상자산 불공정거래 제재가 이뤄지고 있지만 불공정거래 수법도 점점 다양해지는 모양새다. 이 중 16건은 검찰에 고발·통보 조치가 이뤄졌다.



대형주 랠리 속 관세 협상 변수…코스피 3650~3950[주간 증시 전망]

이번주 코스피는 반도체와 이차전지, 전력설비 강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한·미 관세협상 기대가 투자심리를 지지하지만,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부담과 글로벌 통화정책 등이 변수로 꼽힌다. SK하이닉스의 차세대 HBM4 양산 준비, LG에너지솔루션의 에너지저장장치(ESS) 공급 확대 소식 등이 투자심리를 자극하고 있다.한·미 관세협상 타결 기대감도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한다. 이번주에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예정돼 있다. FOMC에서 25bp 인하가 유력하지만, 금리 방향성에 따라 외국인 자금 흐름이 달라질 수 있다는 관측이다.증권가는 단기 조정 가능성을 열어두면서도 중장기 상승 흐름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3분기 中企 수출, 역대 최고실적…중고차·화장품 이끌어

올해 3분기 중소기업 수출이 자동차·화장품 호조에 힘입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26일 중기부가 발표한 ‘2025년도 3분기 중소기업 수출 동향’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중소기업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6% 증가한 305억달러로 3분기 당기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1~9월 누계 수출액도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한 871억달러, 수출 중소기업 수 역시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한 8만9418개사로 역대 최고치다. 3분기 중소기업 상위 10대 수출품목 중 9개 품목의 수출이 증가했다. 특히 자동차 수출액은 26억2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80.0% 증가했다. 대표적인 중소기업 주도 수출품목인 화장품은 22억1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8.0% 증가했다. 올해 3분기에는 중소기업 상위 10대 수출국 중 9개 국가의 수출 또한 증가했다.



포스코이앤씨, 중대재해사업장서 '현장 전사경영회의'...안전경영 고도화

앞서 포스코그룹은 8월 1일 '그룹안전특별진단TF'를 신설한 데 이어, 지난 달 안전전문 자회사 '포스코세이프티솔루션'을 설립한 바 있다. 장 회장은 포스코이앤씨 광명-서울 고속도로 건설 현장에서 열린 첫 회의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세 차례에 걸쳐 '그룹 안전 특별점검회의'를 직접 주재했다. 또 춘천소양촉진 2구역, 신반포18차, 천호 4구역 재개발 현장을 잇달아 불시 점검하는 등 안전경영을 이어가고 있다.이 같은 그룹의 방향에 발맞춰 포스코이앤씨도 현장 중심 실행력 강화에 나섰다.



정부, 동해가스전 BP 우선협상 제동거나…중단 가능성 시사

한국석유공사의 사업 계획을 원점 재검토할 수 있다는 의미다.앞서 석유공사는 동해 심해 가스전 2차 탐사시추부터 사업에 참여할 해외 사업 파트너를 찾기 위한 국제 입찰 절차를 진행했다.



"美 지방정부와 손잡는 게 韓 중소기업 美 진출 성공 지름길"

한국 정부와 지자체는 정책적 기반을 마련하고, 미국 지방정부는 인센티브를 설계하며, 재미 한인 경제인은 기업 발굴과 현지 적응을 돕고, 한국 중소기업은 제품 경쟁력으로 이를 완성해야 합니다." 미주한인상공회의소 총연합회 (미주한상총연) 양경호 글로벌사업본부장은 24일 와의 인터뷰에서 한국 중소기업의 성공적인 미국 진출을 위한 '4자 협력 모델'을 제시했다. 그는 그동안 쌓아 온 현지 경험과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KITEE와 미주한상총연을 통해 10여 년째 한국 중소벤처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고 있다. 양 본부장은 "이제 미국 지방정부는 단순한 '조력자'나 '구매자'가 아니라 기업 유치의 직접 당사자로 변모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 본부장은 이러한 변화를 한국 중소기업이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 중소기업과 미국 지방정부 간의 관계는 '상호주의' 원칙 위에 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변화가 양국 간 상생 비즈니스 모델을 가능하게 하는 토대입니다." 그는 또, 미국 시장에 적합한 한국 산업을 '미국의 시각에서' 발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주 한인 경제인들이 현지 사정을 가장 잘 압니다. 양 본부장은 미주 한인 경제인 네트워크가 "이제 충분히 성숙 단계에 올라섰다"고 말했다. 그는 "여기에 과학기술자 단체, 전문직 협회까지 합류하면 한국 중소기업의 진출을 실질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인적 기반이 완성된다"고 했다. 양 본부장은 내년 라스베이거스에서 중소기업중앙회와 미주한상총연이 공동 주최하는 한국 중소기업 엑스포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가나와 미국에서 성공한 한인 기업인과 한국 정부, 기업들과 협력해 한국, 가나, 미국을 연결하는 대형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K뷰티, 중고차 덕분에…'중기 수출' 최대치 기록 깼다

수출 중소기업 수도 8만9418개사로 가장 많았다.3분기 수출액 305억달러는 작년 동기보다 11.6% 증가한 수치다. 누계 수출액도 전년 같은 기간보다 5.8% 늘었다. 3분기 수출액은 2022년 277억달러에서 이듬해 269억달러로 소폭 줄었고 지난해 273억달러로 다시 늘었다가 올해 305억달러까지 뛴 것이다.올해 1~9월 누계 수출 중소기업 수도 전년동기대비 3.0% 증가한 8만9418개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1~9월 누계 기준 중소기업 화장품 수출국도 203개국으로 역대 최고실적을 냈다.1~9월 누계 기준 화장품 수출 중소기업 수도 8922개사로 역대 최고 수치를 갱신했다.



신지, 예비남편에 통 큰 선물…1억 훌쩍넘는 車 뭐길래 [모빌리티톡]

혼성 그룹 코요태의 멤버 신지가 15년 동안 함께한 자신의 차를 예비 남편에게 선물한 사연이 알려지면서 포르쉐의 준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카이엔이 화제가 됐다. 신지가 산 차는 포르쉐 카이엔으로 보인다. 종전에 타던 차량과 동일한 모델이지만, 15년을 탄 카이엔 대신 새로 차를 다시 구매했다는 얘기였다. 한 번 포르쉐를 샀던 사람은 다시 포르쉐 브랜드 차를 산다는 것이다. 그만큼 브랜드 신뢰도가 높고 충성 고객이 많다는 얘기다. 당시 "포르쉐가 만들면 SUV도 스포츠카가 된다"는 말도 나왔다. 올해 3분기 카이엔은 국내에서 전년 동기 대비 10.4% 증가한 3040대가 팔렸다. 업계 관계자는 "포르쉐 브랜드 충성도에 더해 SUV 열풍을 타고 카이엔의 인기가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철강·알루미늄 버텼다...중기 3분기 수출액 역대 최대

올해 3·4분기 중소기업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1.6% 증가한 305억달러를 돌파하며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누계 수출 중소기업 수도 전년동기대비 3.0% 증가한 8만9418개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월별로 보면 7월은 전년 동기 대비 8.3% 증가했으나 8월은 2.1% 감소했다. 9월은 화장품, 자동차 등 상위 수출품목의 수출 호조세, 조업일수 영향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0% 증가했다.3·4분기에는 중소기업 상위 10대 수출품목 중 9개 품목의 수출이 늘었다. 특히 자동차는 한국 중고차의 높은 품질에 대한 인지도 상승 등으로 80.0% 증가한 26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중소기업 대표 수출품목인 화장품의 3·4분기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8.0% 증가한 22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미국에서 역대 분기 최고 수출액인 4억5000만달러를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2.4% 감소한 7억7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국세·관세 공통체납자 698명…체납액 1조 넘어

이들의 체납액은 1조원을 웃돌았다. 26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세청과 관세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세와 관세를 동시에 체납한 인원(법인 포함)은 총 698명으로 집계됐다. 이들의 전체 체납액은 1조135억원으로, 국세 체납액이 3868억원, 관세 체납액이 6267억원이었다. 반면 관세 체납은 개인 비중이 85%(5343억원)로 나타났다. 이들의 국세·관세 체납액은 445억6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최태원 "中企 무조건 보호는 '낡은 방식'...日과 경제 연대해야"

"일본과 협력하면 6조달러(약 8638조원), 세계 4위 규모의 시장을 창출해 '규모의 경제'를 이룰 수 있다. "옛날처럼 세계무역기구(WTO) 체제로 자유무역이 회복되기는 어렵다"는 견해도 제시했다. 최 회장은 대중소 지원 정책에 변화가 필요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중소기업을 무조건 보호하는 정책은 낡은 방식"이라며 "성장하는 기업을 지원하는 정책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산업별로 핵심 공급망을 강화하고 반도체 등 전략 산업을 중심으로 정책을 설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최 회장은 AI가 한국경제에 기회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최 회장은 현재 미국과 중국의 주도권 싸움에 대해 과거 냉전 시대 미국과 소련의 군비 경쟁이 연상된다며 "양국은 AI 투자 전쟁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학개미 잡자" 증권업계 美법인 설립 속속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미국 현지 라이선스를 취득할 경우 현지 브로커를 통해 주문하는 일정 수수료를 줄일 수 있다"라며 "현지 기업 대상으로 한 인수합병(M&A) 자문 및, 크로스보더 수요를 원하는 상장사들의 IB업무 등 주관 역할 등 여러 신사업적인 중장기적 기반 마련에도 증권사들이 매력적으로 평가하는 것 같다"라고 전했다. " 거세진 해외 주식 열풍에 따라 국내 증권사들이 잇달아 미국 현지 법인 설립은 물론 브로커리지 라이센스 획득에 나서고 있다. 한국투자증권 역시 미국 법인 ‘Korea Investment & Securities US’의 자본금을 3711억원 증자하며 현지 사업 확장을 본격화했다.



한국투자공사, 담배·석탄 기업 등에 1.3조 투자

국부펀드인 한국투자공사(KIC)가 스스로 세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투자배제 원칙을 지키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NBIM이 석탄 매출 비중 30% 이상 기업을 배제하는 반면 KIC는 50% 이상인 기업만 제외하는 등 ESG 기준이 글로벌 스탠다드에 미치지 못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조국혁신당 차규근 의원이 KIC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KIC의 지난달 말 기준 부동산 투자 수익률은 2.32%로 집계됐다. 벤치마크(BM) 대비 초과 수익률은 -2.93%포인트에 그쳤다.



국감서 농협·홈플러스 윈윈 방안 부상…회생 불씨 이어가나

정치권에서 인수 후보로 거론돼온 농협중앙회를 언급하고, 홈플러스 측 역시 최근 잠재적 인수자와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밝히면서다. 다만, 농협중앙회 측은 "농협 내에서 직접 거론한 적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송 의원은 "홈플러스는 가락시장 거래액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연간 1조8천800억원 규모의 국산 농축산물을 판매하고 있다"며 "약 5만여의 농어가가 홈플러스에 납품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단순한 금융 논리보다 농협 본연의 취지를 살린 경제·유통사업 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강 회장은 또 "홈플러스의 어려움을 잘 알지만, 농협의 어려움도 있다"면서 "한 번 보겠다"고 답했다. 일각에서는 도심권 점유율이 낮은 농협하나로마트와 전국 120개 도심에 대형 점포를 보유하고 있는 홈플러스가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내놓는다.



[인터뷰] 보로노이 김대권 대표 "VRN10 투약 환자 3명 모두 종양 감소"

평가 결과 모든 환자에서 현재까지 3등급 이상의 약물 관련 이상 반응은 보고되지 않았다. 이어 "경쟁 약물에서 보고된 설사, 간독성 등 안전성 이슈와 달리, VRN10은 현재까지 우수한 안전성 프로파일을 보여줬다"고 덧붙였다.



칠레 최연소 대통령 첫 방한...삼성·LG와 에너지 협력

가브리엘 보리치 칠레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한국을 찾는 것으로 파악됐다. 보리치 대통령은 칠레 최연소 대통령으로 자국 진출 한국 기업들을 만나 에너지, 인프라, 핵심광물 등 투자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할 전망이다. 기업 만남 뒤에는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가 열리는 경주로 이동, 정상회의 일정을 소화한다. 보리치 대통령은 지난 2022년 칠레 대통령으로 취임했다.보리치 대통령은 한국 방문 중 칠레 투자 및 진출 기업들과 잇따라 회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LS MnM은 자회사 PRM을 통해 칠레 내 귀금속 회수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보리치 대통령은 이밖에도 삼성, LG, 한화 등 칠레 내 법인을 가지고 있는 여러 기업 관계자들과 만나 다방면에 투자 협력을 논의할 방침이다.30일에는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리는 한국-칠레 비즈니스포럼에도 참석한다.



KB부동산 "10월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 1.46%…올들어 최고"

26일 KB부동산이 발표한 10월 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1.46% 오르며 17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28% 올라 7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아파트 가격 상위 20%(5분위) 평균과 하위 20%(1분위) 평균 간 가격 차이를 나타내는 5분위 배율도 매달 최고 기록을 다시 쓰고 있다. 이달 전국 5분위(상위 20%) 아파트 평균 가격은 14억3천613만원으로 5분위 배율은 12.5를 기록하며 8개월 연속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서울 5분위 평균 가격은 33억4천409만원으로 33억원을 돌파한 반면 1분위 평균은 4억9천536만원으로, 5분위 배율은 6.8을 기록하며 역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한은 “경기부양 목적 건설투자 신중해야…日서 이미 실패”

경기 부양을 위한 과도한 건설투자는 잠깐 효과가 있는 것처럼 보여도 결국 장기 침체로 이어진다는 경고의 목소리가 나왔다. 한국은행은 26일 공개한 ‘일본과 중국의 건설투자 장기부진의 경험과 시사점’ 보고서에서 한국보다 먼저 건설투자 부진을 겪은 일본·중국 사례를 살펴본 뒤 건설투자를 통한 경기 부양에 신중한 접근을 당부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1990년대 초 부동산 가격이 폭락한 ‘버블 붕괴’ 직후 공격적인 건설경기 부양에 나섰으나 이는 경제체질 악화를 초래해 장기적으로는 경기 침체로 이어졌다. 일본 정부는 버블 붕괴 직후 1990년대 후반까지 10여 차례 경기부양 정책을 발표하면서 도로·철도·항만 등 대규모 토목공사를 집행했다. 그러나 그 부작용으로 정부와 가계부채가 급증했고, 재정 악화와 소비 위축으로 결국 경기 부진이 장기화하는 결과를 낳았다. 결국 버블 붕괴 직후 시작된 주택가격 하락은 2010년까지 이어졌다.



“국정자원 화재 피해액 최소 95억, 우정사업본부 손실 최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0일 화재 피해 복구작업이 진행 중인 대전 유성구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전 본원을 찾아 화재 발생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피해 추산액이 최소 95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26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차규근 조국혁신당 의원이 국회예산정책처에 의뢰해 받은 자료에 따르면 정부 부처 7곳, 시스템 54개에 대한 피해추산액은 총 95억4500만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국정자원 화재로 피해를 본 행정 시스템은 이날 낮 12시 기준 전체 709개 중 514개 시스템이 복구됐다.



한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우수 인재 모십니다"[채용게시판]

전형은 △서류 접수 △1·2차 면접 △신원조회 △채용검진 △처우협의 순으로 진행되며, 접수 마감은 11월 2일이다.IBK투자증권은 2025년도 신입사원을 공개 채용한다. 4년제 대학 졸업자 또는 2026년 2월 졸업 예정자로 2026년 1월 입사가 가능한 인재가 대상이며, 전형은 △서류전형 △필기 △1·2차 면접 △신체검사 순으로 진행된다. 접수 마감은 11월 3일 오전 11시다.KT텔레캅은 2025년 하반기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채용 분야는 △사업기획·운영관리 △솔루션 기획·운영관리이며, 4년제 대학 졸업자 또는 2026년 2월 졸업 예정자가 지원 가능하다.



HD현대, 美 헌팅턴 잉걸스와 ‘차세대 군수지원함’ 공동 건조

HD현대가 미국 최대 방산 조선사인 헌팅턴 잉걸스(Huntington Ingalls Industries)와 함께 미 해군 ‘차세대 군수지원함’ 건조에 나선다. 한국과 미국 간 군수지원함 분야 협력의 첫 사례다.HD현대는 헌팅턴 잉걸스와 ‘상선 및 군함 설계·건조 협력에 관한 합의 각서(MOA)’를 26일 체결했다.



세븐일레븐, 명동서 K푸드·K팝 알린다...'뉴웨이브명동점' 개점

세븐일레븐은 서울 명동에서 외국인 관광객에게 K팝, K푸드를 알릴 수 있는 '뉴웨이브명동점'을 개점했다고 26일 밝혔다.뉴웨이브는 세븐일레븐이 작년 10월 선보인 차세대 가맹모델이다. 농심과 협력한 라면조리 코너인 ‘너구리의 라면가게’, 관광객들이 직접 찍은 사진으로 교통카드를 꾸밀 수 있는 이벤트 존 등도 구비했다.세븐일레븐은 뉴웨이브 모델을 다른 지점으로도 확장한다.



'부모 찬스'로 수십억 아파트 매수…정부 들여다본다

기업 운전자금 대출을 받아 개인적인 부동산 매수에 활용하는 등 규정 위반행위를 적발하면 대출금액을 즉시 회수하고 일정 기간 신규 대출을 금지하는 등 엄정 대응한다.



인버스 고집하던 개미들… 역대급 불장에 투심 '유턴'

KODEX 200은 대표적인 코스피 지수 상승 투자 상품으로, 코스피200 지수를 기초지수로 삼고 있다. 이어 코스피 상승에 2배로 베팅하는 상품인 ‘KODEX 레버리지'를 1716억원어치 순매수하며 2위에 올렸다.이는 불과 한 달 전과는 정반대의 흐름이다. 지난 9월 개인 투자자들의 ETF 순매수 1위는 코스피 하락에 두 배로 베팅하는 ‘KODEX 200선물인버스2X’였다. 그동안 하락에 베팅했지만 손실이 누적되자, 뒤늦게 코스피 상승 흐름에 동참하는 ‘학습 효과’가 작용했다는 것이다.사천피 기대감도 매수세를 자극하고 있다. 최근 증권사들은 잇따라 올해 남은 기간 코스피 상단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HD현대, 미국 방산 조선사와 ‘차세대 군수지원함’ 공동건조···한미 군수지원함 협력 첫 사례

HD현대가 미국 최대 방산 조선사인 헌팅턴 잉걸스와 ‘차세대 군수지원함’을 건조하고 미국 내 생산기지 마련을 본격화한다. 두 회사는 미 해군 차세대 군수지원함 설계·건조에 협력하고 상선과 군함 분야 전반에 건조 비용과 납기 개선을 위한 비법과 역량을 공유하기로 했다. 한국과 미국 간 군수지원함 분야 협력의 첫 사례라고 HD현대는 설명했다. HD현대 미국 내 생산기지 구축도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두 회사는 이번에 미국 내 조선 시설을 인수하거나 새로 설립하는데 공동 투자하기로 하고, 설계 전문인 ‘엔지니어링 합작 회사’ 설립도 검토하기로 했다.



해빗팩토리, 비마이프렌즈, 아폴로 스튜디오 투자 유치[주간VC동향]

상반기 매출은 전년 대비 76.8% 증가했다.해빗팩토리는 투자금을 미국, 일본 등 해외 사업에 집중적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모기지 금리 인하로 미국 주담대 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어 기존 사업을 공격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2023년 미국에서 주택담보대출 전문은행 허가를 받은 해빗팩토리의 누적 대출액은 2031억원에 달한다.보험과 모기지 분야를 시작으로 일본 금융 시장 진출도 본격화한다. 국내 보험 및 미국 주담대 산업과 유사한 구조를 가졌다는 점에서 일본을 다음 행선지로 택했다.이동익 해빗팩토리 공동대표는 "해외 각지에서 통하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여 좋은 선례를 남기겠다"고 말했다. '비스테이지' 운영사 비마이프렌즈는 미국 실리콘밸리 기반 벤처캐피탈 굿워터캐피탈로부터 210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수도권 규제·지방 한파 속 'KTX 역세권'에 수요자 몰려

10·15 대책 이후 비수도권 지역 투자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KB시세 기준 충남 천안 서북구 불당동의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5억6693만원으로, 서북구 전체 평균(2억8276만원)의 약 두 배 수준이다. 영주와 김천, 여수 등은 KTX 정차역 인근에 산업단지나 신도시 개발이 맞물리며 지역 부동산의 중심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



최태원 “日과 협력하면 8600조 원, 세계 4위 시장 된다”

최 회장은 한일 양국이 경제를 연대해 권역(블록)화 하고 보호무역주의에 대응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기업들이 중소기업에서 중견기업, 대기업으로 넘어갈 때마다 규제가 늘어나 성장 의지를 꺾는다는 문제를 지적한 것이다.



다음 순환매는 이차전지株?…기관은 10월 ‘줍줍’

외국인은 같은 기간 △에코프로비엠 1605억원 △에코프로 1461억원 △포스코퓨처엠 754억원 △LG에너지솔루션 526억원 등에 순매수를 진행했다.앞서 이차전지주는 업황 부진이 길어지며 긴 하락세에 빠진 바 있다. 지난 5월 20일과 비교해 TIGER 이차전지테마는 지난 24일 기준 2만655원으로 5개월간 78.29% 상승했다. 해당 ETF에 기관 투자자들은 최근 한 달간(9월 24일~10월 23일) 137억원을 순매수하며 상승을 이끌었다.시장에선 지난 2년간 내리막을 걷던 이차전지가 다시 상승가도에 올라탈 수 있다는 신호탄으로 기대한다. 우선 업계에 긍정적인 호재가 연이어 발생했다는 평가다. 보조금 폐지로 미국에서의 전기차 판매가 감소하면서 주요 전기차 업체들의 생산이 줄어드는 것 아니냐는 우려다.



HD현대, 美 해군 함정 만든다…美 최대 방산 조선사 협력

차세대 군수지원함은 작전 해역에서 전투함에 연료 및하는 함정이다. 기존 보급함보다 기동성이 높고 효율적이어서 미 해군의 보급·물류 능력 현대화 전략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맡을 것으로 평가된다. 실제로 미 해군은 최근 이 함정의 개념설계를 위한 입찰공고를 냈다.미 군함의 해외 건조를 금지한 ‘번스-톨레프슨법’ 등 현행법상 제약으로 인해 실제 건조는 미국 내에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양사는 이번 MOA를 통해 미국 내 조선생산시설 인수 또는 신규 설립에 공동으로 투자하기로 했다.



달러 대비 원화 가치 급락… 10월에만 2% 넘게 떨어져

이달 들어 달러 대비 원화 가치가 2% 넘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지난 24일 전주 대비 17.2원 상승한 1439.4원에 야간 거래를 마쳤다. 주요국과 비교해서도 원화 가치 하락 폭은 컸다.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달러 대비 원화 가치는 지난 24일 야간 거래 종가를 기준으로 지난달 말 대비 2.39% 하락했다. 반면 같은 기간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는 1.31% 절상됐다.



늙으면 혁신도 처진다?···리프팅·주름 제거에 빠진 실리콘밸리 거물들

이들은 실리콘밸리를 대표하는 ‘테크 브로’들이다. 워싱턴|AP 첨단 산업의 거점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성형 수술대에 오르는 남성이 크게 늘고 있다. 젊음이 곧 경쟁력인 업계에서 나이 들어 보이는 얼굴은 곧 뒤처진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얼굴·목·눈 리프팅 등 주름을 제거하거나 처진 부위를 끌어올려 젊어 보이는 얼굴을 만드는 수술이 인기가 많다. 샌프란시스코 성형 전문의 앤드루 바넷도 코로나19 팬데믹 이전과 비교해 테크 업계 남성의 얼굴 리프팅 수술이 25%가량 증가했다고 전했다. IT업계 남성들이 수술대에 오르는 배경엔 젊음이 경쟁력으로 여겨지는 업계 특성이 있다. 메타 최고경영자(CEO) 마크 저커버그, 테슬라 일론 머스크 CEO 등이 대표적인 테크 브로다.



금융소득 상위 2%, 1년에 평균 21억 벌어…배당소득이 87%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이 26일 국세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3년 귀속 금융소득 종합과세 신고자는 33만6246명으로 전년 19만1501명보다 75.6% 증가했다. 2023년 주식시장 호황 등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복합쇼핑몰 '더현대 광주', 11월 20일 착공…2028년 개점 목표

광주에 처음으로 들어서게 되는 복합쇼핑몰 '더현대 광주'가 오는 11월 20일 착공될 예정이다. '더현대 광주'는 2027년 말 완공, 2028년 상반기 개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옛 전방·일신방직 부지 개발사업인 '더현대 광주'는 연면적 27만2천955㎡, 영업면적 10만890㎡, 지하 6층∼지상 8층 규모로 서울 여의도 '더현대 서울'보다 약 1.4배 크다.



이스타항공, 김포공항에 통합정비센터 신설

정비를 위한 재 및 시설 확충을 포함한 항공 안전 투자 비용으로 2023년 302억원, 2024년 960억원, 2025년 1152억원 이상을 투입했으며 2026년에도 신규 장비와 첨단 설비를 순차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OLED TV 대중화 빨라진다… OLED TV 판매 비중, 올해 처음으로 30% 전망

한 때 '꿈의 TV'로 불리며 초프리미엄 제품으로 불렸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대중화에 속도가 붙고 있다. 생산 혁신, 수율 향상 등을 통한 원가 절감과 보급형 모델 확대 등을 통해서다. LCD TV 점유율은 2024년 74.9%에서 올해 70.1%로 줄어들게 된다.750달러 이상 TV는 미니 LED 등 프리미엄 LCD TV와 보급형 OLED TV 모델이 경쟁하는 가격대다. 옴디아는 내년엔 OLED TV 점유율이 32.7%까지 확대되는 반면 LCD TV 점유율은 처음으로 60%대로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이 2022년부터 QD(퀀텀닷)-OLED 기술을 바탕으로 OLED TV 시장 공략에 나선 것도 OLED TV 시장 확대에 보탬이 되고 있다.



"101년의 발걸음, 미래로 잇다"...삼양그룹, '퍼포즈 워크 10.1' 개최

인류의 미래를 바꿉니다"라는 기업소명을 선포하고 새로운 100년을 향한 변화와 혁신의 메시지를 '퍼포즈 체계'에 담아 전사적으로 내재화하고 있다.김윤 삼양홀딩스 회장은 기념사에서 "글로벌과 스페셜티 사업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전환해 제품 차별화를 이루고 글로벌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며 "특히 반도체·배터리·퍼스널케어·친환경 플라스틱 소재 등 스페셜티 사업은 구체적인 마일스톤을 수립해 실행력을 높여달라"고 강조했다.이어 "퍼포즈 내재화의 핵심은 도전과 변화, 혁신"이라며 "관행에서 벗어나 새로운 것을 시도하는 것이 쉽지 않지만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도전정신을 발휘해 함께 혁신하는 삼양을 만들어가자"고 덧붙였다.한편 삼양그룹은 매년 창립기념일을 맞아 임직원 참여형 행사를 지속해왔다.지난해 창립 100주년을 기념해 새로운 기업 이미지(CI)와 비전을 선포하고 4200여 임직원이 참여한 'NEW SAMYANG FESTIVAL'을 개최하는 등 구성원 참여형 문화 정착을 이어가고 있다.



아파트 이어 생숙·지식산업센터도 '기획소송' 먹잇감

생활형숙박시설과 지식산업센터에서 부동산 기획소송이 잇따르고 있다. '묻지마' 기획소송에 수분양자들이 피해를 떠안는 사례도 나오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26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적으로 생활형숙박시설 관련 집단소송이 최소 50여건, 관련 소송 인원만 30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부동산 하자를 빌미로 추가 보상을 요구하거나 계약을 취소해달라는 내용이 많다. 보통 로펌이 주도해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 다만 일부 로펌의 경우 기획소송을 돈벌이 수단으로 악용한다. 이에 기획소송으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수분양자 몫이다.



올해 3분기 중기 수출, 305억 달러 ‘역대 최고’···K뷰티·중고차의 힘

올해 3분기 중소기업 수출액이 305억 달러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올해 3분기 중소기업 수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6% 증가한 305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3분기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이다. 올해 들어 9월까지 누계 수출액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8% 증가한 871억 달러로 역대 가장 많았다. 수출 중소기업 수도 3.0% 늘어난 8만9418개로 역대 최고치다. 3분기 중소기업 상위 10대 수출품목 중 9개 품목의 수출이 증가했다. K뷰티로 일컬어지는 화장품 호조도 계속됐다. 올해 1∼9월 누계 기준 중소기업 화장품 수출국 수는 203개국이고 이 역시 역대 최고 실적이다.



"뚝섬에 복지 나눔 꽃피다"...에쓰오일, 걷기대회에 1000만원 후원

이번 대회에는 약 1000명이 참가해 개회식과 걷기 코스를 함께하고 다양한 체험 부스도 운영될 예정이다.에쓰오일은 지난 2014년부터 걷기대회를 꾸준히 후원해왔다.



인천공항, APEC 앞두고 보안검색 강화…"여유 있게 도착해야"

원활한 보안 검색을 위해 출국 전 100ml 초과 액체·젤류, 공구류 등 기내 반입 금지 물품이나 칼, 실탄 등 안보 위해 물품을 소지하고 있지는 않은지 확인해달라고 공사는 당부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를 앞두고 다음 달 1일까지 항공보안등급을 기존 '관심' 단계에서 '주의' 단계로 높여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원활한 보안 검색을 위해 출국 전 100ml 초과 액체·젤류, 공구류 등 기내 반입 금지 물품이나 칼, 실탄 등 안보 위해 물품을 소지하고 있지는 않은지 확인해달라고 공사는 당부했다.



“가족회사서 32억 빌려 55억 아파트 샀다”···주택 이상거래 조사 ‘동탄·구리’까지 확대

A씨는 서울 규제지역 내 아파트를 54억5000만원에 매수하면서 자신이 주주로 있는 가족소유법인에서 31억7000만원을 빌려 거래 대금으로 썼다. A씨는 특수관계인 차입금 과다로 적발돼 국세청에 통보됐다. B씨는 서울 규제지역 내 아파트를 42억5000만원에 매수하면서 금융기관으로부터 기업운전 자금 목적으로 23억원을 대출받아 사업과 무관하게 아파트 구입에 사용했다. 대출 용도 외 유용이 의심돼 금융위원회에 통보됐다. 풍선효과가 예상되는 경기 화성시 동탄, 구리시까지 조사 대상에 포함된다. 국토부는 해당 집중 점검에서는 토지거래허가 관련 의무 위반 여부와 편법 자금조달 등을 중점적으로 살필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국토부는 자금조달계획서에 사업자 대출 여부와 함께 각 대출 관련 금융기관명까지 기재하도록 제도 개선을 추진한다.



가족간 저가 거래-법인자금 꼼수 활용…부동산 이상거래 적발

국토부는 부동산 이상거래 기획조사를 10·15 대책으로 지정된 규제지역과 토지거래허가구역까지 확대해 점검하겠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이달 20일 허가구역 지정 이후 거래를 대상으로 계약일 등 허위신고 여부와 실거주 의무 이행을 점검할 계획이다. 편법 자금조달의 경우 대출규제를 피하기 위해 법인 자금 활용, 부모로부터 편법으로 받은 증여 등을 중점 점검할 예정이다.



“벌이보다 자산격차가 불평등 더 키운다”···데이터로 확인됐다

최근 10여년간 한국 사회의 소득 불평등은 다소 완화됐지만 부동산 등 자산 격차가 커지면서 전반적인 불평등 수준은 되레 심화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국회 입법조사처는 26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다차원적 불평등 지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분석 결과, 최근 12년간(2011~2023년) 다차원적 불평등 지수는 2011년 0.179에서 2023년 0.190으로 상승해 사회 전반적 불평등이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소득 불평등은 다소 완화됐다. 소득 불평등 정도를 보여주는 ‘처분가능소득 지니계수’는 2011년 0.387에서 2023년 0.323으로 하락했다. 반면 자산 불평등은 2018년 이후 꾸준히 확대됐다. 특히 2023년엔 자산 격차가 불평등의 핵심 요인으로 떠올랐다. 젊은 세대(X·M·Z세대)는 자산, 노인 세대는 교육이 전체 불평등에 미치는 영향이 컸다.



[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15:00

李대통령, 아세안 참석차 말레이 향발…정상외교 슈퍼위크 돌입 이재명 대통령이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26일 오전 서울공항을 통해 말레이시아로 출국했다. 정 대표는 공군 1호기로 이동하는 도중 이 대통령과 대화를 나누며 웃음을 짓기도 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6일 최 외무상이 러시아와 벨라루스를 방문하게 된다고 보도했다. 구체적인 일정을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러시아와 벨라루스를 연달아 방문하려면 수일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위 실장은 이날 KBS '일요진단'에 출연해 "안보 분야에서는 공통의 문구들이 양해가 돼 있으나 관세 분야는 아직 공통 문서까지 이르지 못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국정자원 화재로 정부부처 피해 최소 95억원 추산"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이하 국정자원) 화재에 따른 피해액이 최소 95억원으로 추산된다고 조국혁신당 차규근 의원이 26일 밝혔다. 선거 당일 투표할 수 없는 유권자가 선거일 전 일정 기간 투표할 수 있도록 하는 사전투표 제도는 헌법에 어긋나지 않는다는 헌법재판소 첫 결정이 나왔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헌재는 공직선거법 148조 1항 관련 부분과 158조 1항에 대해 제기된 헌법소원을 지난 23일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기각했다. 전남 신안군 증도에 있는 태평염전은 최근 국가유산청에 태평염전과 석조소금창고 두 건의 국가등록문화유산 등록 말소를 신청했다고 26일 밝혔다. 트럼프에 진 해리스, 대선 재도전 시사…"난 아직 끝나지 않아" 지난해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무릎을 꿇은 카멀라 해리스 전 부통령이 대선 재도전을 시사했다. 해리스 전 부통령은 25일(현지시간) 공개된 영국 BBC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정치 인생을 마무리하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그는 유년기인 조카 손녀들의 세대를 언급하면서 "그들은 반드시 여성 대통령이 취임하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고 장담했다.



'4대그룹 유일 공채' 삼성, 이틀간 '삼성고시' GSAT 실시

삼성은 지난 8월 지원서 접수를 시작으로 하반기 공채 절차를 시작했다. 1995년 하반기 신입 공채 때 처음 도입돼 올해로 30주년을 맞았다. 삼성은 코로나 팬데믹을 계기로 2020년부터 GSAT를 온라인으로 치르고 있다. 시험에 앞서 삼성은 원활한 진행을 위해 시험 일주일 전 예비 소집을 실시해 모든 응시자의 네트워크 및 PC 환경을 점검했다. 삼성은 1957년 국내 기업 최초로 공채 제도를 도입한 이후 지금까지 이어왔다. 특히 삼성은 '더 많이 투자하고 더 좋은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뜻에 따라 어려운 여건에도 채용 규모를 확대해 왔다. 이후 삼성은 지난달 향후 5년간 6만명을 신규 채용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며, 국내 그룹 중 가장 큰 규모인 연간 1만2천명 채용 계획을 제시했다.



KB부동산 "서울 오피스텔 매매가격 9달째 상승…대형 강세"

서울 오피스텔 매매가격이 KB부동산 기준으로 9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KB부동산이 발표한 10월 오피스텔 통계에 따르면 서울 오피스텔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09% 올랐다. 서울 오피스텔 평균 매매가격은 3억418만원으로 지난달 대비 26만원 올랐고, 전세 평균가격은 6만원 상승한 2억338만원으로 집계됐다.



농협은행 청소년금융교육센터, 11월 상시교육 실시

NH농협은행은 전국 14개 청소년금융교육센터에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다음달 교육을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이번 교육을 통해 학생들은 ‘변화하는 돈의 가치’라는 주제로 수요·공급 변화에 따른 물건 가격의 변화, 인플레이션과 디플레이션, 소비자물가지수 등에 대해 학습할 예정이다.교육은 서울, 강원, 경기, 경남 등 총 14개 지역 청소년금융교육센터에서 11월 상시 진행된다.대면·비대면 교육이 동시 진행되면서 청소년금융교육센터 방문이 어려운 학생들은 지역에 관계없이 비대면 강의 수강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장금상선, '아세안 맹주' 태국서 해상운송 넘어 복합 물류 강화

태국 정부가 아세안의 첨단산업 제조·물류 거점으로 키우고 있는 EEC(동부경제회랑) 지역을 중심으로 증가하는 물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태국 정부는 물동량 확대 전망에 대응해, 800만~900만TEU 처리 수준인 람차방항구를 연 1800만TEU 이상 처리 규모로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운 상태다. 현재 태국 물동량의 85%는 람차방, 15%는 리버포트인 방콕 터미널에서 처리 중이다. 방콕 터미널은 방콕 인근의 아유타야 공단, 방파인 공단 물량을 처리 중이다. 송 법인장은 "브라질이 유럽 냉동 닭 시장을 선점했듯, 아시아권 냉동 닭 시장은 태국 점유율이 절대적"이라고 설명했다. 태국 냉동 닭 시장 성장이 장금상선에 기회가 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장금상선 태국법인이 2003년 태국서비스 개시 이후 태국(방콕·람차방)과 아시아 주요 항만 및 서남아까지 정기 컨테이너선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는 자원을 가지고 있는 것에 착안했다. 이어 "현지 주요 화주들과의 정기적인 서비스 품질조사를 통해 시장 동향과 고객 요구를 파악하고 있다.



'ADEX 2025' 수출상담 449억 달러…방문객 26만명 모이며 성료

26일 ADEX 공동운영본부에 따르면 지난 17일부터 서울공항과 일산 킨텍스에서 진행된 올해 행사에는 35개국에서 600개 업체가 참여해 총 449억 달러 규모의 수주 상담을 진행한 것으로 집계됐다. 수주 상담액은 ADEX 전시장을 방문한 외국군 고위장성 등 구매 결정권자들이 전시된 방산 제품과 항공·우주 부품 등에 관심을 갖고 상담한 금액을 합친 것이다. 올해 수주 상담액은 직전 전시회였던 2023년 서울 ADEX(294억 달러) 대비 52.7% 늘어난 규모다.



"대형사고 아니어도 압수수색·구속"…정부, 중대재해 엄단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26일 중대재해 대응 관련 긴급 브리핑을 열어 중대재해 사건을 무관용 원칙으로 철저히 수사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전날 경북 경주 한 아연가공업체에서는 지하 수조 내에서 작업하던 4명이 질식으로 쓰러져 2명이 숨지고 2명이 중태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중대재해처벌법, 형법상 업무상 과실치사 등 수사와 관련해서는 노동부, 검찰, 경찰 간 핫라인을 구축하고 전담수사체계를 구성했다. 이어 "소규모 사업장에 대한 재정·인력·기술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부연했다.



"산업단지, '창업의 땅'으로 다시 태어난다"...산단공, 선순환 생태계 박차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산업단지를 창업 플랫폼으로 전환해 '창업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핵심은 공간, 성장, 거버넌스의 세 축이다.공간 혁신 측면에서 산단공은 휴폐업 공장을 리모델링해 입주·편의·지원 기능을 결합한 ‘창업거점센터(KICXUP)’를 서울과 광주에 구축했다. 전국 28개소에서 국비 1637억원을 투입해 맞춤형 창업지원 공간을 확충하고, 업종별·성장단계별로 유연한 임대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도약기 기업의 스케일업을 지원하기 위한 단계별 프로그램도 강화한다. 창업 초기 기업에는 교육·멘토링·시제품 제작을, 도약기 기업에는 자금조달·공동마케팅·수요기업 연계 등을 지원한다.



“혼자선 어려웠던 수출, 함께하니 길 열렸다”…소상공인 협업 결실

한류가 단순한 문화 콘텐츠를 넘어 생활문화로 확산하는 가운데, 국내 소상공인들이 협업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브랜드 아이덴티티(BI) 개발, 다국어 홍보물 제작, 해외 박람회 참가 등 마케팅 역량을 키우며 대만·일본·베트남 등지에서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장미꽃차는 우울감 완화와 피부미용 효과로 인기를 끌고 있다.이 같은 성공의 배경에는 소상공인 간 협업이 경쟁력 강화의 핵심이란 분석이 나온다.



포스코이앤씨, 전 임원 참여 ‘현장 전사경영회의’ 도입

포스코이앤씨는 올해 중대재해가 발생한 사업장에서 전 임원이 참여하는 ‘현장 전사경영회의’를 4차례 열어 현장별 문제를 진단하고 해결책을 마련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선언한 ‘안전 최우선 경영’ 원칙과 그룹 차원의 안전 혁신 기조에 따른 것이라고 포스코이앤씨는 설명했다.



"1인가구 잡아라" 가전업계, '미니미니' 라인업 강화

가전업계에 김치냉장고, 식기세척기, 정수기 등을 초소형으로 선보이는 '미니미니' 바람이 불고 있다. 국내에서 1인 가구가 매년 증가하는 트렌드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26일 업계에 따르면 앳홈이 운영하는 가전 브랜드 미닉스는 최근 미니 김치냉장고 '더 시프트'를 공개했다. 김치통 역시 1인 가구에 적합하도록 39L 용량으로 구현했다. 이동식 바퀴로 좁은 주방에서도 자유로운 이동과 배치가 가능하다.SK인텔릭스가 운영 중인 가전 브랜드 SK매직은 '초소형 라이트 직수 정수기'를 출시했다.



'단풍 절정' 설악산에 주말 3만6천명 넘게 몰려

이달 초 오색단풍 시작…등산로 입구마다 차량 몰려 지·정체 10월의 네 번째 주말인 26일 단풍이 절정을 이룬 설악산은 많은 등산객으로 붐볐다. 설악산 국립공원에는 이날 오후 1시 30분 기준 1만5천명의 등산객이 찾은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전날 2만1천명이 찾아 주말 이틀간 3만6천명이 넘는 인파가 설악산에서 가을 정취를 만끽했다. 버스를 타고 등산로 입구까지 오가는 백담사 길목 등에도 많은 관광객이 몰려 최종 집계가 이뤄지면 4만여명이 넘는 등산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탐방객들은 흐린 날씨에도 천불동 계곡 등 오색단풍이 물든 산길을 걸으며 가을 정취를 만끽했다.



신동빈-정용진, APEC CEO 서밋 참석한다…롯데, 케이터링 맡아

롯데호텔은 APEC 주요 공식 행사의 케이터링 전반을 담당한다. 시그니엘부산은 APEC CEO 서밋 환영 만찬을 맡는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은 APEC CEO 서밋 개막식에 참석한다.



은행 임원들 지난해도 ‘억대 성과급 잔치’…잦은 금융사고 책임은 뒷전

금융사고가 증가세를 보이는데도 주요 시중은행 임원들은 지난해 ‘억대 성과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4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 성과급 자료를 보면, 지난해 국민은행 임원 성과급은 총 142억원으로 1인당 3억1521만원이었다. 하나은행의 지난해 임원 성과급은 총 89억원으로 1인당 1억2040만원을 기록해 2023년(총 48억원·1인당 7120만원)에 비해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의 지난해 전체 임직원 성과급은 각각 1480억원, 1077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전체 사고 규모(62건·1368억원)를 이미 넘어섰다.



'삼성 고시' GSAT 실시...4대 그룹 유일 그룹 공채 지속

삼성전자 등 삼성 19개 계열사가 일명 '삼성 고시'로 불리는 필기시험인 삼성직무적성검사(GSAT)를 25~26일 이틀에 걸쳐 실시했다. 삼성은 1957년 국내 공채 제도를 처음 도입했으며, 다수의 기업들이 경영 불확실성, 고용 부담 등을 이유로 그룹 공채를 폐지하는 상황에서도 정기 공채 제도를 유지하고 있다. "더 많이 투자하고 더 좋은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의중에 따른 것이다.



[단독] 윤석열 경호처 ‘군중감시 AI 사업’ 중단 절차 착수…연구 부정 의혹이 ‘트리거’

대통령 경호처 홈페이지에 게시된 과학경호 이미지. 경호처 홈페이지 캡처 윤석열 정부가 추진한 ‘군중 감시’ 인공지능(AI) 기술 개발과 관련해 정부가 연구 중단을 전제로 한 사전 검토에 착수했다. ‘한국판 빅브라더’ 등 인권 침해 우려가 제기되는 데다, 수주 기업 중 한 곳이 과제 평가자로부터 비밀리에 기술 조력을 받았다는 연구 부정 의혹까지 드러난 데 따른 조치다. 국가연구개발혁신법에 따르면 정부는 특별평가를 통해 국가 연구·개발(R&D) 사업 변경 또는 중단을 결정할 수 있다. 정부가 지난 23일 해당 사업의 연구비 지급을 임시 중지한 데 이어 사업 자체를 중단하기 위한 절차에 착수한 것이다. 사업에는 시민의 생체 신호를 토대로 긴장도를 측정하고 ‘위험인물’을 식별하는 인공지능(AI) 기술 개발이 포함됐다. 연구재단이 과제 중단 검토에 착수한 직접적 계기는 연구 부정 의혹이다. 기술 조력을 한 해당 업체 대표는 연구재단에서 이 사업을 검토·평가한 민간 기획위원이어서, 외부 발설이나 사업 참여가 금지된 상태였다. HDS는 사업 공고 불과 2주 전에 부설 연구소를 설립했다.



'4대그룹 유일 공채' 삼성, 이틀간 직무적성검사 실시

삼성은 코로나19 팬데믹을 계기로 2020년부터 GSAT를 온라인으로 전환했으며, 지원자들은 독립된 공간에서 PC를 이용해 응시할 수 있다. 삼성은 GSAT 이후 면접과 건강검진을 거쳐 신입사원을 최종 선발한다.삼성은 지난달 향후 5년간 6만 명을 신규 채용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국내 그룹 가운데 최대 규모다. 올해 채용 인원은 1만2000명이다. 마이스터고 졸업생과 전국기능경기대회 입상자 등 기술 인재 채용에도 앞장서고 있다.삼성은 다양한 청년 교육·사회공헌 사업을 통해 청년 실업 문제 해결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누적 취업률은 약 85%다. '지역 청년 지원사업'을 통해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동참하고 있다



[단독] 尹정부 2년간 '다주택자 종부세액' 확 줄었다...李정부, 종부세 카드 '고심'

문재인 정부 당시 과세 대상자가 100만명을 넘긴 것을 비교하면 절반 이상 급감한 수치다.연도별로 보면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증가세를 보이다 2022년 119만5430명으로 사상 첫 100만명을 돌파했다. 그러나 2023년에는 정부가 바뀌며 40만8276명으로 대폭 줄었다.같은 기간 종부세 결정세액도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2019년부터 결정세액 점점 늘며 2021년에는 4조4085억원에 달했다. 지난해 결정세액은 1조875억원으로 문 정부 대비 약 4분의 1 수준으로 대폭 줄었다.이는 윤석열 정부 들어 감세 기조로 돌아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문 정부는 종부세 최고세율을 6%까지 올리고, 공시가격 현실화율을 2035년까지 90%로 올리는 것을 계획했다. 올해 시세 대비 공시가격은 공동주택 기준 평균 69%다.이 과정에서 다주택자의 종부세 납세액이 크게 줄었다. 특히 2주택자의 부담이 크게 완화됐다. 결정세액이 가장 높았던 2021년 2주택자의 종부세 결정세액은 1조4363억원이었으나 지난해에는 1927억원으로 86.6% 감소했다. 납세 인원도 같은 기간 28만8106명에서 10만9271명으로 3분의 1 수준이었다. 이 기간 1주택자의 종부세 결정세액은 59.8% 감소에 그쳤다. 같은 기간 2~5주택자는 오히려 20~30% 가량 감소했다.결과적으로 1주택자의 세 부담은 증가했으나 다주택자의 세 부담은 완화된 셈이다.



삼성 19개 계열사, 주말 이틀간 하반기 GSAT 실시

일정 시간 내 수리, 추리 문항 등을 푸는 방식이다.



[단독] 국내 전기차 보급 빨라지는데… 5년간 충전기 수리비 ‘눈덩이’

전기차 증가에 따른 단순한 자연 증가라고 보기엔, 충전 인프라 유지·보수 체계는 여전히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6일 기준 전국에 설치된 충전기는 총 44만7768대로 지난해(39만4132대) 대비 13.6% 늘었다.반면, 올해 전기차 보급 속도는 이보다 훨씬 빠르다. 테슬라 등 수입차는 물론 현대자동차 등 국산 완성차 기업들이 다양한 신차를 출시하며 선택지를 늘린 탓이다. 올해 1~9월 국내 신규 등록된 전기차는 총 16만9712대로 전년 동기 (10만7756대) 대비 57.5% 늘었다. 이미 지난해 연간 판매량(14만1965대)을 웃돈다. 지난 9월까지 국내 보급된 전기차는 총 85만119대에 달한다.



LG 스탠바이미2 '100인 100색' 이용법 화제

'스탠바이미 사용법' 대상으로 선정된 송병준 씨는 자녀들과 함께 준비한 소품으로 스탠바이미를 이용한 할로윈 파티룸을 꾸며 큰 호응을 얻었다. '시선강탈상'은 휴대폰 미러링을 통해 스탠바이미에서 본인의 골프 스윙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며 연습에 몰두한 구민희 씨가 수상했다.



카카오톡서 챗GPT 바로 이용한다…이르면 28일부터

이를 사용하면 챗GPT 앱을 별도로 설치하지 않아도 카카오톡 채팅탭 상단의 ‘챗GPT’를 눌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챗GPT 안에서 카카오 선물하기, 예약하기, 카카오맵, 멜론 등의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다. 카카오톡 내에서 챗GPT에 로그인하는 형태라 유료 사용자는 유료 기능을 카카오톡에서 그대로 쓸 수 있다.앞서 카카오는 카카오톡 25.9.0 버전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타이어 3사 3분기 관세 손실 1150억대…공급망 재편으로 돌파구 모색

타이어 3사 합산 3·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5415억원)의 약 21.4% 수준이다. 기업별로는 한국타이어가 657억원, 금호타이어와 넥센타이어가 각각 250억원 수준이다.한국타이어는 미국 현지 생산 물량을 늘리기 위해 올해 말까지 테네시 신공장의 2단계 증설을 끝마친다는 계획이다. 국내 타이어 업체 중 유일하게 북미 지역 공장이 없는 넥센타이어는 지난 5월 북미 지역 제품 판매 가격을 10% 인상했다.



예금 20조 빠지고 마이너스통장 늘고...부동산·주식으로 자금 이동

은행에서 예금이 빠져나가고, 마이너스통장(신용한도대출) 잔액은 빠르게 불어나고 있다. 5대 은행의 신용대출 잔액(23일 기준)은 104조5213억원으로, 지난달 말(103조879억원)보다 7134억원이 늘었다. 지난달 2711억원이 감소한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특히 마이너스통장 잔액이 지난달 말 38조7893억원에서 현재 39조3202억원으로 5309억원 증가했다. 지난해 2024년 8월 이후 1년 2개월 만에 가장 큰 증가 폭이다.전체 가계대출 잔액(765조9813억원)은 이달 들어 1조8864억원이 불었다. 이 같은 속도가 월말까지 이어진다면 10월 증가 규모는 2조5000억원 수준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 폐막…26일간 71만명 방문

전남도와 목포시가 공동 개최한 '2025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가 26일 폐막했다. 전국 최초로 미식을 주제로 정부 승인을 받아 열린 이번 박람회에는 지난 1일부터 26일까지 해외 39개국이 참여했으며 71만명의 관람객이 방문했다. 박람회 기간 전시, 조리 경연대회, 미식 파티, 페스티벌, 학술행사, 수출상담회 등 42개 프로그램을 통해 남도 미식의 경쟁력을 보여줬다.



노란봉투법 노사 전장 될 노동위…정작 심판이 '곡소리'

분쟁 건수와 사례가 날이 갈수록 증가·다양화하고 있지만, 심판·조정 인력 수와 업무환경 인식은 수년째 제자리걸음을 걸으며 이미 ‘과부하’ 상태가 됐기 때문이다. 법·제도 환경을 뒷받침하기 위해서라도 노동위 조사관 인력 증원 및 처우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26일 중앙노동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노동위에 접수된 전체 사건 수는 2만3963건으로 역대 최다치를 기록했다.



삼성전자, 호주서 '가장 사랑받는 가전 브랜드' 선정

삼성전자는 호주 소비자 평가 기관 파인더(Finder) 주관 '2025 고객만족어워드'에서 '가장 사랑받는 가전브랜드'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파인더'는 호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소비자 평가 기관 중 하나다.



은행 금융사고 늘었는데 성과급 펑펑…회수방안 법제화 검토

시중은행 금융사고가 늘어나는 가운데 임원들의 성과급이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인당 평균 수령액은 3억1521만 원 정도인데, 국민은행 임원 1인당 성과급이 3억 원을 뛰어넘은 건 최근 5년 사이 처음이다. 하나은행의 작년 임원 성과급도 89억 원으로 2023년(48억 원)보다 85.4% 증가했다.문제는 금융사고가 계속해서 증가 추세라는 점이다.



美테네시 주지사 한국앤컴퍼니그룹 찾았다…"모빌리티 협력 강화"

한국앤컴퍼니와 한국타이어는 각각 배터리, 타이어 생산 공장을 운영 중이다. 지난해 말 기준 한국 기업 24개사가 약 60억 달러를 투자해 4300여 개 일자리를 테네시 주에서 창출했고 국내 중소·중견기업들의 진출도 잇따르고 있다



김천 인구 13만인데 축제엔 15만명…'김밥 천국' 터졌다(종합)

지난 8월 기준 김천시 인구 13만4천537명보다 많은 관광객이 몰리며 지역 상권도 활기를 띠고 있다. 축제는 김천시 직지사문화공원과 사명대사 공원 일대에서 진행됐다. 또 부스별 김밥 구매 가능 기준을 1인당 4줄로 제한했다. 지난해 처음 열린 축제에는 이틀간 10만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당초 시는 올해도 축제에 이틀간 10만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첫날 오전부터 방문객으로 문전성시를 이루자 김밥 품절 정보를 안내했다. 경유지는 버스를 타지도 못하고 기다리고 있다", "행사 끝나도 사진 찍으러 갈 수 있느냐", "교통지옥이다.



만두 맛·도시 매력 흠뻑…원주만두축제 성황리 폐막

강원 원주 중앙로 전통시장과 문화의거리 일대에서 열린 '2005 원주만두축제'가 26일 성황리에 폐막했다.



LG전자, 한국과학기술원 등과 '퓨처 2030 서밋' 개최

LG전자는 지난 24일 서초R&D캠퍼스에서 한국과학기술원·한국표준과학연구원과 공동으로 '퓨처 2030 서밋'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6세대 통신(6G), 인공지능(AI), 양자, 우주산업 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미래 핵심기술에 대해 교류했다. LG전자-KAIST 6G연구센터장을 맡고 있는 조동호, 홍성철 카이스트 교수, 한국통신학회장 허준 고려대 교수, ORIA 운영위원장 김동구 연세대 교수, 한상욱 한국양자정보학회장,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및 항공우주청 소속 연구원 등 국가 출연 연구기관 전문가와 학계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해 기술 발표 및 시연에 나섰다.



서울 아파트값, 10·15 대책 전 올해 최고 상승률 찍었다

10.15 부동산 대책 이전까지 서울 주택과 아파트 매매가격이 올 들어 최고 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KB부동산이 발표한 10.15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 발표 이전인 지난 13일 조사기준 전국주택가격동향 자료에 따르면 전국 주택 매매가격은 전월(조사기준 9월 15일)보다 0.21% 올랐다. 다만 아파트 가격의 상승폭은 지난달(0.10%)보다 커지면서 전체 주택가격 상승률도 전월(0.08%) 대비 높아졌다. 특히 서울 주택 매매가격은 0.96%, 아파트 매매가격은 1.46%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는 전월(0.82%)보다 오름폭을 키우면서 올 들어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은 0.60% 상승했다. 이에 따라 KB선도아파트 50지수는 129.1로 전월 대비 2.18% 상승했다. 전국 5분위(상위 20%) 아파트 평균가격은 14억3613만원으로 조사됐다. 이후 매달 상승해 8개월 연속 5분위 배율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또한 전국 주택 매매가격은 0.21% 상승했다. 수도권 주택 매매가격은 0.46% 오르면서 8개월째 상승했다. 경기 주택 매매가격 변동률도 0.25% 상승했다.



외국에선 보유세 올리면 집값 잡혔는데…한국은?

부동산 보유세 인상을 두고 정부와 여당 간 줄다리기가 이어지고 있다. 보유세를 올리면 집값 안정에 도움이 될까. 국제 사례를 보면 보유세 인상이 주택 가격 상승률 둔화로 이어졌지만 한국에선 세제 개편 효과가 불분명했다. 정권이 바뀔 때마다 증세와 감세라는 냉·온탕을 오가며 조세정책이 일관성을 잃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보유세가 1%포인트 오르면 실질주택가격 상승률은 1.151%포인트 하락했다. 총조세 대비 보유세 비율이 1%포인트 늘어나면 실질주택가격 상승률은 0.414%포인트 내려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유세가 늘수록 주택 보유 비용이 증가해 기존 주택의 매도 압력이 커지고, 주택 매수세는 약화하기 때문이다. 반면 국내에서는 부동산 보유세가 가격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는 연구가 적지 않다. 국토연구원이 2023년 발표한 ‘부동산 세제의 시장 영향력과 향후 정책방향 연구’ 보고서에서도 재산세(보유세)의 변화는 부동산 거래량이나 가격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부세 중과 역시 주택 매입 감소나 가격 하락으로 이어지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특정 시기에 부동산 시장이 세금 효과를 상쇄할 정도로 과열됐을 가능성도 있다. 정권이 바뀔 때마다 조세정책이 냉·온탕을 오간 것도 문제로 꼽힌다. 주택 가격 억제 효과와 별개로 조세 형평성, 불평등 완화라는 측면에서 보유세에 접근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경제 규모 대비 높은 부동산 가격 수준에 비해 세 부담은 낮은 셈이다.



아이돌 굿즈 사고 K컬처 체험…세븐일레븐, ‘뉴웨이브 명동점’ 열어

이번 매장은 지난해 10월 신선식품·화장품·패션 상품군을 확대해 선보인 차세대 매장 ‘뉴웨이브’ 모델에 K컬처 체험 요소를 더한 것이 특징이다.



춘천 '숲속 빵시장' 축제 성황리 폐막…이틀간 3만여명 찾아

경춘선 전철 연결 축제장…ESG 실천·영수증 이벤트 다채 강원 춘천 엘리시안 강촌 리조트에서 열린 '숲속 빵시장'이 26일 오후 성황리에 폐막했다. 엘리시안 강촌에 따르면 지난 25일 개막해 이틀간 국내 최대 규모로 열린 축제에 모두 3만여명이 넘는 방문객이 찾은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엘리시안 강촌은 지난해 10월 처음 연 빵시장이 성황을 이루자 지난 5월에 이어 이번에 세번째 열게 됐다.



예측 못한 긴급 재정수요에도 지방채 발행한다

행정안전부는 26일 지방자치단체의 지방채 발행 대상을 확대하는 내용의 ‘지방재정법’ 일부개정 법률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행안부에 따르면 현재 지방채 발행 대상은 대규모 투자사업과 재해·재난 복구사업 등으로 한정돼 있다.



철공소에서 K방산 부품사로 변신한 세진ADT

지대공 미사일 천궁Ⅱ의 뼈대인 프레임과 K9 자주포에 들어가는 연료 탱크, APU(보조 발전기) 부품 등 방위산업 무기에 실핏줄처럼 들어가는 제품을 생산한다. 한국경제신문은 모범적 승계를 통해 성장을 이어 나가는 100년 기업상 수상 업체를 차례로 소개한다.작은 철공소로 시작한 세진ADT는 주문받은 공작기계 부품을 제조하며 역량을 키웠다. 황 부사장은 “따로 사업을 하고 싶었지만 밤잠을 설치며 회사를 살리려 바삐 뛰는 부친을 외면할 수 없었다”고 회상했다.부자가 회사를 이끌면서 꽃길만 걸은 건 아니다.



은마아파트 재건축 분담금 최고 97억…사업추진 걸림돌

서울 강남권 대표 재건축 추진 단지인 대치동 ‘은마아파트’의 재건축 분담금이 최대 97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앞으로 재건축을 추진하는 단지는 분담금이 더 높아진다는 것이다. 전용 71㎡를 소유한 조합원이 같은 크기의 아파트를 받으려면 2억3000만원을 추가로 내야 한다. 전용 84㎡를 받을 땐 분담금이 4억7000만원으로 늘어난다.



'막차 수요' 몰린 분당구, 집값 2% 가까이 올라

지난주(17~23일) 100억원에 육박하는 서울 강남 아파트가 잇달아 거래됐다. 지난 8월 거래(90억원·6층)보다 높지만 최고가인 6월 112억5000만원(7층)에는 못 미쳤다. 3월 토지거래허가구역이 확대 시행된 이후 현금 부자들이 실거주를 전제로 매매하던 곳이어서 10·15 대책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았다.가장 많은 보증금으로 전세 계약이 체결된 곳은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원베일리였다.



"이틀 만에 1억 떨어졌다"…마포구 아파트에 무슨 일이

정부의 ‘10·15 부동산 대책’ 이후 재건축 단지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조합원 지위 양도’가 가능한 조합설립인가 전 단지에는 막판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 이미 조합이 설립된 곳은 거래가 뚝 끊겼다. 전문가들은 장기 거주를 감당할 수 있는 실수요자라면 재건축 급매를 노려볼 만하다고 조언했다.26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마포구 성산시영아파트 전용면적 50㎡는 지난 15일 12억원에 손바뀜했다. 최근에는 11억원대로 가격이 낮아진 매물까지 나왔다. 재건축 사업성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는다.이런 이유에도 가격이 내려간 가장 큰 원인은 조합설립인가가 임박했다는 점이다. 그동안 재건축 사업지에서 조합설립인가 임박은 가격 상승 요인이었지만 지금은 상황이 달라졌다.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되면 정비사업 규제가 강화되고, 조합설립인가를 받은 재건축 사업장은 조합원 지위 양도가 제한되기 때문이다. 10·15 부동산 대책으로 서울 전 지역이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됐고, 그 결과 모든 재건축 사업장이 영향을 받게 됐다. 올 연말 조합원 총회를 거친 뒤 이르면 내년 초 조합설립인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매매뿐 아니라 조합원 지위도 양도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172조 묶인 '치매 머니'…신탁으로 관리하세요

치매 머니란 고령층이 치매나 중증질환으로 판단력과 행동능력이 제한됐을 때 본인들이 보유한 계좌 입출금이 동결되고 부동산 등 재산 처분이 제한되는 자금을 말한다.전문가들은 올해 국내 치매 머니 규모를 172조원으로 전망한다. 나아가 재산 다툼에 따른 가족 간 불화도 생길 수 있다.이런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치매나 중증 질환 상태에서도 자금을 사용할 수 있도록 미리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3억 퇴직금' 20년간 연금처럼 나눠 받았더니…'깜짝'

퇴직금은 어떻게 받느냐에 따라 내야 할 세금이 크게 달라진다. 퇴직금 규모가 클수록 한 번에 받는 것보다 연금 형태로 나눠 수령하는 것이 세 부담을 줄이는 데 유리하다. 55세 이후에 은퇴하면 퇴직금을 일시에 현금으로 받을 수도 있고, 연금 계좌(연금저축, IRP)로 이체할 수도 있다. 퇴직금을 일시금으로 받으면 적지 않은 세금을 부담해야 한다. 퇴직금을 한 번에 수령하지 않고 IRP나 연금저축 등으로 이체한 후 연금처럼 나눠 받는 이연퇴직소득 제도를 활용하면 세금 부담을 큰 폭으로 줄일 수 있다. 연금 수령 시점까지 과세를 미룰 수 있고, 세율도 낮아진다.



최대주주 잦은 교체…부실기업 의심 땐 '회사 연혁' 봐야

말 그대로 창업 이후 회사에 있었던 주요 사항을 표시하는 항목으로 간략한 회사의 역사다. 대부분의 투자자는 제대로 살피지 않고 넘어가는 부분이지만 오랜 경력을 가진 투자자는 꼭 한 번씩 들춰보는 부분이다. 처음 투자를 고민하는 종목이나 자신이 모르는 분야 상장사일수록 더 그렇다.전문가들은 회사 연혁에서 눈여겨봐야 할 부분으로 대주주 변동 내역을 꼽는다. 2022년과 2023년 사이에는 1년도 안 되는 기간에 두 차례 최대주주가 바뀌면서 정상적인 경영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평가가 나온다.잦은 최대주주 교체는 기업이 부실화할 주요 악재 중 하나다. 회사에 따라 자의적으로 최대주주 변동 내역 범위를 조정하기 때문이다. 반기 감사보고서 의견거절로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한 이엔플러스는 회사 연혁에 일곱 차례의 최대주주 변경 건을 밝혔다. 하지만 실제로는 2020년 이전에 아홉 차례의 최대주주 변경이 더 있었다.



세계 정상급 경주마 닉스고, 내년부터 국내서 씨수말 활동

한국마사회는 "세계 최정상급 경주마 닉스고가 2026년 교배 시즌부터 씨수말 활동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대전 '핫플' 됐지만 동네손님 줄어…'최초 시도'로 유니콘 키우겠다

요일 안 가리고 1주일 내내 붐비는 대전역. 매년 대전 방문객이 늘고 비수도권 지역 중 이례적으로 인구도 반등했다. 코스닥 상위 10개 업체 중 4개가 대전 기업일 정도로 경제적 위상도 높아졌다. 1993년 대전 엑스포 이후 최고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다.그러나 경제의 뿌리인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으로는 온기가 퍼지지 못하고 있다. 2022년 2만3000개이던 대전 내 폐업 업체는 지난해 2만8000개로 급증했다. 지난해 말 대전신용보증재단의 보증사고율과 대위변제율은 코로나19가 한창이던 2021년보다 되레 4~5배 높아졌다.이렇게 엇갈리는 상황을 대전의 경제주체들은 어떻게 보고 있을까. 이장우 대전시장과 40여 년간 가구업계에 몸담아온 고호경 한양인테리어가구 대표(대전·세종·충남 중소기업회장), 김종숙 경동오징어국수 사장이 한자리에 앉았다.이 시장의 30년 단골집인 경동오징어국수는 대전시의 고민과 희망이 함께 담긴 공간이다. 가게가 있는 동구 성남동은 다세대주택이 몰려 있지만 이렇다 할 상권이 형성되지 않은 동네다. 최근엔 주변 공사장도 사라지고, 무엇보다 저녁 손님이 줄어 매출 내기가 쉽지 않아요.”이 시장은 성남동 같은 원도심에 대한 고민이 크다며 거들었다. 열흘간 다양한 문화 공연과 대전 대표 맛집의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이 축제엔 지난 3년간 526만 명이 다녀갔다. “2028년 개통 예정인 도시철도 2호선을 국내 최초로 지상 트램으로 추진하고, 유럽에서 볼 수 있는 3단 굴절버스도 국내에서 처음으로 도입할 계획입니다. 이래서 안 된다, 저래서 안 된다고 역시 반대가 많아요. 이곳에 입주한 기업은 법인세와 재산세를 각각 최대 3년, 7년간 면제받는다.화제가 대전 기업으로 바뀌자 이 시장의 눈빛이 반짝였다. 고 대표가 작심한 듯 말했다. 높아지는 인건비에 수익이 안 나니 투자를 못 합니다.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상위 10대 기업 가운데 4개가 대전 기업이다.지난 24일 종가 기준 코스닥 상장사 중 시총 1위는 대전의 바이오 플랫폼 전문 기업 알테오젠(23조9000억원)이다. 2008년 LG생명과학 대전 연구소 출신 과학자 3명이 세운 회사로 연구실 창업 신화의 대표 사례로 꼽힌다.시총 4위는 레인보우로보틱스(6조6000억원)다. 대전 명물인 칼국수에서 육수가 밴 면을 건져 두루치기 양념과 비벼 먹는다. 대전 대표 칼국수집으로 꼽히는 동구 삼성동 오씨칼국수는 한가득 나오는 ‘물총 조개’에 혀에 불이 날 정도로 매운 겉절이 김치로 차별화했다. 부부가 머무르던 대전의 한 성당에서 받은 밀가루 두 포대가 빵집의 시작이었다.성심당이란 절대 강자가 대전 제과점 상권을 잠식할 법하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다.



과기정통부, 내일 전남대서 R&D 혁신 연구현장 간담회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오는 27일 전남대에서 연구개발 혁신을 위한 연구 현장 간담회를 연다고 26일 밝혔다.



[단독]외국인 ‘국내계좌’ 요구에 99.9% 증발…코인 ‘김치 프리미엄’ 치솟았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에 유입된 외국인투자가 자금이 최근 4년간 99.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거래소들이 내수시장 속 제로섬 게임에만 치중하는 가운데 국내 코인시장이 고립된 갈라파고스로 전락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기존에 국내 거래소 계좌를 가졌던 외국인들의 투자자금 순유출도 꾸준하다. 국내 한 가상자산 거래소 관계자는 “국내 거래소에서는 외국인 이용자가 거의 의미 없는 수준이 돼 버렸다”고 말했다.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외국인이 자취를 감춘 배경에는 특금법이 꼽힌다. 이에 따르면 외국인들도 사실상 국내 은행에 실명 계좌가 있어야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에서도 계좌를 틀 수 있다. 현재 국내 소재 주소와 연락처 등도 제출해야 국내 은행 계좌가 나온다. 국내 거주 외국인 중 장기체류자들만 거래가 가능한 셈이다. 이에 따라 국내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인 업비트에서 거래하려면 케이뱅크 계좌가 필요하다. 외국에서 유입되는 코인이 없다 보니 일시적으로 국내 수요가 폭증하면 코인값이 비정상적으로 튀는 것이다.



"한국인처럼 놀고 싶어요"…외국인들 '필수 코스' 떠오른 이곳

K컬처 열풍을 타고 한국으로 밀려드는 외국인 관광객들은 한국인처럼 지내고 싶은 기대를 품고 온다. 그래서 그들은 한국인들이 자주 찾는 곳을 가서, 한국인들이 흔히 쓰는 물건을 산다. 국내 최고층 롯데월드타워와 초대형 쇼핑센터 롯데월드몰이 외국인의 발길을 끌어모으며 대표적 관광명소로 떠오른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이런 추세라면 작년 기록한 5900만 명을 넘어 6000만 명 달성이 유력하다.매출도 2020년 약 3000억원에서 지난해 7000억원 수준으로 껑충 뛰었다. 백화점과 명품관, 쇼핑몰을 아우르는 ‘롯데타운 잠실’ 전체 매출은 2021년 1조7973억원에서 지난해 3조500억원으로 증가했다.매출 증대의 핵심 동력은 외국인이다. 지난해 외국인 매출 비중이 2020년 대비 12배 이상 뛰었다. 아더에러, 이미스, 마르디메크르디, 하고하우스, 디스이즈네버댓 등 20여 개 한국 브랜드가 대형 매장을 열었다.외국인 매출 상위 브랜드는 해외 유명 제품이 아니다.



포스코이앤씨, 전 임원 중대재해 현장 찾아 ‘전사경영회의’

포스코이앤씨는 올해 중대재해가 발생한 사업장에서 전 임원이 참여하는 ‘현장 전사경영회의’를 4차례 열고, 안전에서 생존과 재도약의 해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선언한 ‘안전 최우선 경영’ 원칙과 그룹 차원의 안전 혁신 기조에 따른 것이라고 포스코이앤씨는 설명했다. 송치영 포스코이앤씨 사장이 지난 23일 중대재해가 발생한 대구 사업장을 찾아 전사 경영회의를 열고 있다. 장 회장은 외국인 근로자 감전사고가 발생한 포스코이앤씨 광명∼서울고속도로 건설 현장에서 열린 첫 회의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3차례 ‘그룹 안전 특별점검회의’를 직접 주재했다. 본사 중심이었던 안전보건 조직도 현장 중심으로 개편했다.



삼양그룹, 창립 101주년 기념 트레킹

삼양그룹은 창립 101주년을 맞아 지난 24일 경기 과천 서울대공원 산림욕장에서 임직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퍼포즈 워크 10. 1’ 트레킹 행사를 열었다고 26일 밝혔다.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사진)은 “글로벌과 스페셜티 사업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전환해 제품 차별화를 이루고 관행에서 벗어나 도전하고 혁신하는 문화를 만들자”고 말했다.



김성한 iM라이프 고문, 국제학술지 등재

iM라이프는 김성한 전 대표(현 경영고문·가운데)의 ‘사람 중심 기업가정신’을 바탕으로 한 조직 문화 혁신과 경영 성과 사례가 담긴 논문이 국제사회과학 학술지(SSCI)에 등재됐다고 26일 밝혔다. 논문에서는 김 전 대표가 강조해 온 공감, 권한 위양, 역량 활성화 등이 혁신 경영의 대표 모델로 제시됐다. iM라이프는 김성한 전 대표(현 경영고문·가운데)의 ‘사람 중심 기업가정신’을 바탕으로 한 조직 문화 혁신과 경영 성과 사례가 담긴 논문이 국제사회과학 학술지(SSCI)에 등재됐다고 26일 밝혔다.



"중국이 싹쓸이하고 있다" 역대급 독주…한국 '초비상'

중국 조선사들이 글로벌 컨테이너선을 싹쓸이하고 있다. 최근 발주된 컨테이너선의 70% 이상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컨테이너선을 주력 선종으로 삼은 한국 조선사들은 나머지 물량만 가져가면서 중국 독주 현상이 뚜렷해졌다. 반면 운항 중인 컨테이너선 용량은 그동안의 수주 현황을 반영한다. 현재 전 세계에서 운항 중인 컨테이너선 전체 용량은 3270만TEU다. 지난 수년간 중국 정부는 중국해운공사(COSCO) 같은 대형 국영해운사를 중심으로 노후 선박 교체와 친환경 신조 발주를 적극 지원해 왔다. 삼성중공업은 최근 대만 해운사 에버그린에서 액화천연가스(LNG) 추진 컨테이너선 7척을 추가로 따낸 것으로 알려졌다.하지만 보조금을 등에 입은 중국 조선사들이 저가 공세에 나서면서 수익성은 갈수록 악화하고 있다. 중국 조선소는 한국 조선사보다 10% 이상 저렴한 가격을 앞세워 수주전에 나서고 있다.



"연봉 상한선 없다" 파격 조건…정부 400억 쏟아붓는다

정부가 산업 맞춤형(버티컬) 인공지능(AI)과 범용인공지능(AGI) 연구를 전폭 지원하는 환경을 구축하고 미래 AI 인재 풀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국가가 주도하는 연구소가 글로벌 AI 우수 인력을 유치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예산을 지속적으로 확보하는 방안도 관건으로 거론된다.26일 관계 부처에 따르면 정부는 내년 대전 대덕연구단지에 산업용 AI 연구소를 짓는 ‘나이스(National AI for Science·국립 AI과학연구소)’ 프로젝트를 가동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소관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 산하 독립법인 형태로 설립될 것으로 전해졌다. 내년 정부 예산으로 200억원이 투입된다. 정부 관계자는 “연구법인을 민간이 주도적으로 운영하면서 최고 수준 AI 전문가를 유치한다는 방침”이라고 설명했다.AI연구소 프로젝트는 하정우 대통령실 AI미래기획수석이 주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과학계에서도 AI 전문가들이 연구에 전념하는 국가 AI연구소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



[단독] '악재가 한꺼번에'…車 부품사 줄도산 '공포'

미국 정부가 5월부터 부과하기 시작한 자동차 부품 관세(25%)로 50억원의 추가 비용이 생긴 영향이다. 3분기에는 석 달 내내 관세를 낸 만큼 적자로 돌아섰을 것으로 추정된다.미국의 관세 폭탄이 국내 자동차산업을 적자 수렁으로 내몬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1차 협력사(9.2%)보다 2차 협력사(23.7%)의 감소폭이 두 배 이상 컸다. 미국이 그달 25% 자동차 부품 관세를 매긴 만큼 관세 영향을 받기 전에 미리 두 손을 든 것이다. 연 5~7% 금리로 끌어온 단기차입금 235억원의 이자를 대느라 지난해 53억원 순손실을 냈다. 미국 관세로 앞으로도 수익을 내기 힘들다고 판단해 고심 끝에 법정관리를 선택했다. 업계 관계자는 “관세 여파로 현금이 말라버린 ‘껍데기 부품사’가 빠르게 늘고 있다”고 했다.국내 자동차산업 생태계가 몸살을 앓게 된 1차적인 이유는 미국의 관세 부과다. 이 회사는 매출의 25%에 이르는 약 600억원어치 부품을 미국에 수출한다. 여기에 붙는 관세 150억원은 지난해 영업이익(140억원)보다 많다. 미국 현지 생산 비중이 40%에 그쳐 더 그렇다. 한국자동차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중소 부품사(매출 1800억원 미만 상장사 94곳)의 평균 영업이익률은 2.2%다. 지난해 1월 납품대금 연동제가 도입됐지만 인건비 부담은 여기에 해당하지 않는다.매출 1900억원 규모의 머플러 제조업체 C사가 대표적이다. 정동만 국민의힘 의원이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8월 기준 국내 중소 자동차 부품사는 전달 대비 41곳 줄었다. 지난해 기준 국내 자동차 부품업체 1만6807곳 가운데 1차 협력사는 468개(2.8%)에 불과했다.



"악재 한꺼번에 덮쳐"…車 부품사 한달 만에 41곳 사라졌다

전북 김제에 있는 자동차 알루미늄 휠 제조사 알룩스가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한 건 지난 5월이다. 미국이 그달 25% 자동차 부품 관세를 매긴 만큼 관세 영향을 받기 전에 미리 두 손을 든 것이다. 연 5~7% 금리로 끌어온 단기차입금 235억원의 이자를 대느라 지난해 53억원 순손실을 냈다. 미국 관세로 앞으로도 수익을 내기 힘들다고 판단해 고심 끝에 법정관리를 선택했다. 업계 관계자는 “관세 여파로 현금이 말라버린 ‘껍데기 부품사’가 빠르게 늘고 있다”고 했다.국내 자동차산업 생태계가 몸살을 앓게 된 1차적인 이유는 미국의 관세 부과다. 이 회사는 매출의 25%에 이르는 약 600억원어치 부품을 미국에 수출한다. 여기에 붙는 관세 150억원은 지난해 영업이익(140억원)보다 많다. 미국 현지 생산 비중이 40%에 그쳐 더 그렇다. 지난해 1월 납품대금 연동제가 도입됐지만 인건비 부담은 여기에 해당하지 않는다.매출 1900억원 규모의 머플러 제조업체 C사가 대표적이다.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8월 기준 국내 중소 자동차 부품사는 전달 대비 41곳 줄었다.



보유세만 인상하면 '文정부 시즌2'…세제 개편 '진퇴양난'

이미지 크게보기 정부가 기획재정부 주도로 부동산 세제개편 태스크포스(TF)를 꾸려 부동산 세제 대책을 검토한다. 보유세 강화와 거래세 인하를 포함한 패키지 대책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은 서울 대치 은마아파트 전경. 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부동산 세제 대책 방향을 놓고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 당정이 부동산 세제 개편을 놓고 ‘진퇴양난’에 빠졌다는 평가도 나온다.26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정부는 기획재정부 주도로 부동산 세제개편 태스크포스(TF)를 꾸려 종합대책을 검토할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정부가 광범위한 계층에 영향을 미치는 재산세보다 종부세 개편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본다. 보유세를 강화하면서 종부세와 재산세를 통합하는 방안도 검토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현 상황은 보유세와 거래세 개편 모두 쉽지 않다. 양도세 최고세율은 지방소득세를 포함하면 82.5%에 달해 매물 잠김의 주된 원인으로 거론된다.상당수 전문가는 민심에 악영향을 줄 수 있는 부동산 세제 개편안은 내년 6월 지방선거 이후로 미뤄질 것으로 예상한다. 정부 내에선 구체적인 개편 방안이 내년 7월 정부의 세법 개정안에 포함될 수 있다는 얘기가 흘러나온다.



K뷰티 M&A 10배 늘때, 푸드는 '반토막'

K웨이브의 양대 축인 뷰티와 식품업계 인수합병(M&A) 시장 분위기가 극명히 엇갈리고 있다. 뷰티는 올해만 수천억원대 거래가 잇달아 성사되며 3년 전보다 거래액이 열 배 이상 증가했다. 반면 식품은 주인을 찾지 못한 매물이 쌓이면서 거래액이 반 토막 났다. 올해 뷰티 부문에서는 삼화, 비올, 서린컴퍼니 등 수천억원대 거래가 이뤄졌다.



200억→1000억 '잭팟' 터지는데…"우린 파리만 날려"

K웨이브의 양대 축인 뷰티와 식품업계 인수합병(M&A) 시장 분위기가 극명히 엇갈리고 있다. 뷰티는 올해만 수천억원대 거래가 잇달아 성사되며 3년 전보다 거래액이 열 배 이상 증가했다. 제조업자개발생산(ODM), 화장품·미용기기 브랜드, 패키징 등 분야도 다양하다. 상각전영업이익(EBITDA) 거래배수는 10~20배로 높은 편이다.반면 식품 부문은 EBITDA 거래배수 10배 이하에서도 거래가 성사되지 않는 사례가 늘고 있다. 전 세계적인 K뷰티 붐을 이끌어갈 기업이란 점에서 높은 가치를 인정받았다. 올해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아워홈 인수를 제외하고는 2억달러 이상 거래가 없었다. 파이브가이즈, 반궁 등 신규 매물만 쌓일 뿐이다.26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4분기 M&A 시장에서도 ‘K뷰티 선호’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이달에만 태광그룹이 애경산업을 약 470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맺었고, PEF 운용사 오션프론트파트너스가 중소 화장품 브랜드 ‘토코보’를 인수했다. 뷰티 관련 기업 몸값도 급격히 오르고 있다. 가치사슬이 탄탄한 K뷰티는 원료·소재, 패키징, 브랜드, 유통, 제조업자개발생산(ODM) 등 분야별로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국내 기업이 많다. 업력이 10년이 채 안 되는 중소 브랜드도 코스맥스, 한국콜마 등 ODM 업체, 실리콘투 등 유통 전문 회사를 기반으로 급성장해 K뷰티 열풍의 수혜를 고르게 누리고 있다. 신세계푸드는 최근 급식사업부를 한화갤러리아에 매각하고, 보유 현금으로 화장품 ODM 업체 씨앤씨인터내셔널에 500억원을 투자했다.



전력·이차전지 등 에너지 인프라 강세… 금 ETF는 숨고르기 [ETF 스퀘어]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서 전력과 이차전지 관련 상품이 일제히 급등세를 보였다. 글로벌 에너지 전환과 전기차 생산 확대 기대가 맞물리며 전력설비와 배터리 밸류체인 전반으로 자금이 몰렸다. 글로벌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확대와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충 기대감이 맞물리며 업종 전반이 동반 상승했다. 전력 인프라 투자가 AI와 전기차 시대의 필수 요소로 자리잡고 있다는 분석이다.이차전지 테마의 강세는 업황 반등 기대와 '숏 스퀴즈' 현상이 동시에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숏 스퀴즈'는 주가 하락에 베팅한 공매도 투자자들이 손실을 막기 위해 되사기에 나서면서 주가 상승세가 가속되는 현상을 뜻한다. 최근 이차전지 업종은 오랜 하락기를 지나 기술적으로 N자형 반등 국면에 진입했다.



펀더멘털 분석해 '핀셋' 투자.. 대형·중소형株 균형있게 담아 [이런 펀드 어때요?]

코스피 지수가 단기간 최고치를 갈아치우면서 과열 우려도 함께 커지고 있다. 4000선을 목전에 둔 만큼 강한 조정이 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에 투자자들은 기업 펀더멘탈을 중심으로 여전히 상승 여력이 남아있는 이른바 '알짜 종목'을 찾아내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지난 2017년 설정된 이 펀드의 설정액은 패밀리합산 199억원 수준이다.트러스톤 핀셋중소형 펀드는 코스피 대형주에 50% 미만 비중을, 코스피 중소형주와 코스닥 기업에 50% 이상 비중으로 투자하고 있다.



관세협상 타결 기대 속 단기급등은 부담 [주간 증시 전망]

이번주 코스피는 반도체와 이차전지, 전력설비 강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한·미 관세협상 기대가 투자심리를 지지하지만,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부담과 글로벌 통화정책 등이 변수로 꼽힌다. 증권가는 코스피 예상 범위를 3650~3950으로 제시했다.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10월 20~24일) 코스피는 전주 대비 3.32% 오른 3941.59에 마감했다. SK하이닉스의 차세대 HBM4 양산 준비, LG에너지솔루션의 에너지저장장치(ESS) 공급 확대 소식 등이 투자심리를 자극하고 있다.한·미 관세협상 타결 기대감도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한다.



10배 성장한 '땡겨요'…'요기요' 누르고 3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34% 증가했다. 반면 요기요 결제 금액은 같은 기간 125억원으로 42% 급감해 업계 4위로 밀려났다.



파운드리·HBM 잇단 낭보…이재용 '뉴 삼성' 질주 채비

“안타깝게도 지난 몇 년간 우리(삼성)는 앞으로 나아가지 못했다.”2022년 10월 25일 이재용 당시 삼성전자 부회장이 이건희 선대회장 2주기 사장단 간담회에서 내린 진단이다. 이틀 뒤 이 부회장은 회장 자리에 올랐다. 삼성전자 이사회는 승진안을 의결하며 “책임경영 강화, 경영 안정성 제고, 신속·과감한 의사결정이 절실하다”고 밝혔다.27일로 이 회장이 취임 3주년을 맞는다. 지난 3년간 근원 경쟁력 회복을 통해 위기의 삼성을 추스르는 데 주력한 결과 위기론의 진원지인 파운드리와 HBM 부문에서 성과가 나오고 있다. 이 회장이 신사업으로 꼽고 육성 중인 파운드리에선 테슬라의 차세대 인공지능(AI)칩을 수주했다. 글로벌 네트워크를 갖춘 이 회장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담판 지은 결과다. 산업 구조적인 성장 둔화를 맞닥뜨린 TV와 가전에서도 경쟁력 회복을 위한 담금질을 시작했다.◇색깔 나오는 JY 리더십이 회장은 지난 2월 경영권 승계 관련 2심 무죄 판결을 기점으로 자신만의 리더십을 강화하고 있다.



"서학개미 잡아라" 증권업계 美법인 설립 잇따라

"이제는 미국 본토로 가자." 신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과 연계해 미국 내 투자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장기적으로 글로벌 플랫폼으로 확장하기 위한 교두보다. 앞서 키움증권은 5월 미국에 두 개의 법인(홀딩스·운영법인)을 설립했다.



인버스 고집 개미들 역대급 불장에 ‘유턴’

코스피 지수가 4000선을 목전에 두면서 하락에 베팅하던 개인 투자자들의 투자 심리가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 이어 코스피 상승에 2배로 베팅하는 상품인 'KODEX 레버리지'를 1716억원어치 순매수하며 2위에 올렸다.이는 불과 한 달 전과는 정반대의 흐름이다. 지난 9월 개인 투자자들의 ETF 순매수 1위는 코스피 하락에 두 배로 베팅하는 'KODEX 200선물인버스2X'였다.



'2번 주문하면 1만원 할인' 내세웠더니…'깜짝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34% 증가했다. 반면 요기요 결제 금액은 같은 기간 125억원으로 42% 급감해 업계 4위로 밀려났다.땡겨요는 신한은행이 2022년 1월 선보인 민관 협력형 배달앱이다. 전국 점유율은 37.6%로 아직 배민(56.7%)에 미치지 못하지만 격차를 빠르게 좁히고 있다. 지난달 쿠팡이츠의 전국 카드 결제 금액은 682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45.6% 급증했다.땡겨요는 3위 경쟁에서 요기요를 앞서기 시작했다. 이달 12~18일 전국 주간 신용카드 결제 금액은 144억원으로 1년 전보다 1034% 폭증했다. 같은 기간 요기요는 125억원으로 42.2% 급감해 4위로 밀려났다. 지난달 기준 점유율은 땡겨요가 2.3%로 여전히 요기요(3.4%)에 못 미치지만 수개월 내 월간 점유율에서 역전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쿠팡이츠가 출범한 2019년 당시 공정거래위원회 조사에 따르면 배민은 그해 거래액 기준으로 시장의 78%를 차지했다. 요기요는 19.6%였다. 배민은 독일 딜리버리히어로가, 요기요는 GS리테일 컨소시엄이 운영하고 있다. 서울시를 비롯한 여러 지자체가 외식업 경쟁력 강화와 소상공인의 온라인 판로 개척 등을 명목으로 공공 배달앱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2025년 하반기 한경 주거문화대상 공모

한국경제신문사가 ‘2025 하반기 한경주거문화대상’ 후보작을 공모합니다. 응모 대상은 올해 준공했거나 공급 승인을 받은 주거시설입니다. 종합대상 등 20여 개 부문에서 우수작을 선정해 시상합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큰돈 번다" SNS서 이성친구인냥 다가와 3억 편취 [금감원 공동기획 조선피싱실록]

"오랜만이야, 어떻게 지내?" 서울에 사는 A씨(48)는 지난해 말 텔레그램 메시지를 받았다. 미유키는 본인이 A씨와 동갑에 미혼이라고 했다.자신 소유라며 고가의 수입차 사진도 보여줬다.A씨가 부러움을 표시하자 미유키는 '온라인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로 돈을 벌었다고 했다. A씨는 그 분야를 잘 모른다고 답했다.미유키는 "어렵지 않다"며 "재고를 쌓을 필요도, 창고 임대도 필요없고, 자금 위험도 없다"고 했다. 고객이 결제하면 이 돈은 곧바로 A씨가 가질 수 있다.A씨가 처음부터 믿은 것은 아니다. 원가에 해당하는 금액만 지정한 계좌에 입금하면 된다"고 했다. "결제가 되면 판매대금을 받아 곧장 현금으로 인출할 수 있다"고 속였다.



생존 기로에 선 지방금융.. 안정이냐 혁신이냐 '촉각'

주요 지방금융지주 회장과 은행장들의 임기 만료가 다가오면서 최고경영자(CEO) 인사 레이스가 본격화하고 있다. 내년 3월 임기가 만료되는 빈대인 BNK금융 회장이 연임을 노리고 있다.다만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최근 국회 국정감사에서 BNK금융의 회장 선임 절차를 공개적으로 지적한 것은 부담이다. 내부 후보는 빈대인 회장, 방성빈 부산은행장, 김태한 경남은행장, 김성주 BNK캐피탈 대표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BNK금융 임추위는 다음달 중순 5명 이내의 숏리스트를 선정하고, 면접 등을 거쳐 오는 12월 차기 회장 후보를 확정할 계획이다.빈 회장과 같은 시기 임기가 끝나는 방성빈 부산은행장의 연임 여부도 관심이다.



금감원 수석부원장에 힘싣는다… 제재심의위·분조위 총괄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이 소비자보호총괄본부를 직접 이끌면서 제재심의위원장과 분쟁조정위원장을 겸직하기로 했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금융소비자보호 중심의 조직개편을 추진 중인 가운데 수석부원장의 실질적 권한이 확대되면서 위상이 높아지고 책임도 막강해질 것으로 보인다.26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금융소비자보호를 가장 앞세우는 조직개편안에 속도를 내고 있다. 수석부원장과 부원장, 부원장 등 임원진들의 조직도는 얼개가 그려진 상태다.이번 조직개편안의 가장 큰 특징은 금융소비자보호처를 소비자보호총괄본부로 격상하고, 이를 수석부원장이 이끈다는 점이다.여기에 제재심위원장, 분조위원장도 수석부원장이 겸직한다. 국회에 편면적 구속력을 '금융소비자보호법 개정안'이 여러 건 발의돼 있어 연내 법안이 통과할 것으로 보인다.현 수석부원장의 관할 영역 가운데 보험은 민생금융과 합쳐 '보험민생부원장'을 신설한다.



매물잠김 주범 '똘똘한 한 채' 겨냥 노년층·장기보유 공제 수정 저울질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똘똘한 한 채'로 인한 부동산 매물 잠김 현상을 언급하면서, 정부가 1세대 1주택자에 대한 세금공제 제도를 손볼 수 있다는 전망이 커지고 있다. 종합부동산세의 고령자·장기보유 특별공제가 소득이 없는 노년층의 부담을 줄이는 역할을 했지만, 동시에 실질적인 세부담이 사라져 '똘똘한 한 채' 보유가 고착되는 원인이 됐기 때문이다. 노인이 장기간 보유하고 거주할수록 공제율이 올라가는 구조다.기재부가 보유세를 강화하고 양도세를 낮추는 '세제 균형 조정'을 추진할 경우 고령자·장기보유 공제 제도 손질은 불가피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어 "보유세는 점진적으로 올리고 상속·증여세는 낮춰야 한다.



조사관 1명이 매달 10건씩 처리 '노동委 과부하'

법·제도 환경을 뒷받침하기 위해서라도 노동위 조사관 인력 증원 및 처우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26일 중앙노동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노동위에 접수된 전체 사건 수는 2만3963건으로 역대 최다치를 기록했다. 유형별로 보면 접수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심판 사건의 경우 1인당 사건 수는 116건에 달한다. 조사관 1명이 한 달마다 처리해야 할 심판 보고서 수가 10건에 육박한다는 의미다.



尹정부 2년 종부세액 4분의 1로… 李정부, 종부세 카드 고심

문재인 정부 당시 과세 대상자가 100만명을 넘긴 것을 비교하면 절반 이상 급감한 수치다.연도별로 보면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증가세를 보이다 2022년 119만5430명으로 사상 첫 100만명을 돌파했다. 그러나 2023년에는 정부가 바뀌며 40만8276명으로 대폭 줄었다.같은 기간 종부세 결정세액도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지난해 결정세액은 1조875억원으로 문 정부 대비 약 4분의 1 수준으로 대폭 줄었다.문 정부는 종부세 최고세율을 6%까지 올리고, 공시가격 현실화율을 2035년까지 90%로 올리는 것을 계획했다. 결정세액이 가장 높았던 2021년 2주택자의 종부세 결정세액은 1조4363억원이었으나 지난해에는 1927억원으로 86.6% 감소했다. 이 기간 1주택자의 종부세 결정세액은 59.8% 감소에 그쳤다.



세븐일레븐, 외국인 공략…뉴웨이브명동점 문 열어

뉴웨이브명동점은 K팝 앨범과 굿즈를 구매할 수 있는 ‘후즈팬 스토어’, K-기념품존, 가챠존 등 체험형 공간을 마련했다. 뉴웨이브는 세븐일레븐이 작년 10월 선보인 차세대 가맹 모델이다.



상추·깻잎…잎채소 가격 오름세

상추와 부추, 깻잎 등 잎사귀 채소들의 가격이 오름세를 타고 있다. 부추는 전주 대비 64.2% 상승한 ㎏당 4396원이었다.



'실적 경고등' 주류업계, 해외서 돌파구 찾는다

주류 회사들은 해외 시장 공략과 원재료 수입 다변화를 위기 돌파구로 삼고 있다.26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하이트진로의 지난 3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전년 동기 대비 8.9% 줄어든 639억원으로 집계됐다. 롯데칠성음료의 주류 부문은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7% 감소해 93억원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국내 주류 소비가 좀처럼 살아나지 않자 업체들은 해외 시장을 공략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하이트진로와 롯데칠성의 올 상반기 소주 수출 합산금액은 993억원이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경량패딩 판매戰 후끈

패션회사들은 경량 패딩 신제품을 쏟아내고 있다. 신세계는 부산 센텀시티점에서 패딩 브랜드 ‘무스너클’ 팝업 매장을 연다고 26일 밝혔다. 패션업체들은 경량 패딩 신제품을 경쟁적으로 내놓고 있다. 리복은 올해 처음으로 경량 패딩 제품군을 기획해 출시했다.



은퇴 임박땐 납입한도 증가…美 연금부자 만드는 '캐치업'

연금 백만장자가 60만 명에 달하는 미국에서 요즘 가장 주목받는 연금 관련 주제는 ‘캐치업 제도’다. 은퇴를 앞둔 근로자가 연금 저축액을 최대한 늘려 납입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것이 핵심이다. 여기에 캐치업 제도를 활용하면 50~59세는 1000만원을 더 납입할 수 있고 60~63세는 최대 5000만원까지 추가로 넣을 수 있다.미국은 왜 이런 제도를 지원할까.



주춤한 비트코인…'업토버' 없었다

매년 10월 상승세를 보였지만 올해는 다른 모습이다. 일각에서는 비트코인이 단기적으로 10만달러를 밑돌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26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지난 한 달간 2.9% 내렸다. 비트코인은 지난 10년 동안 2018년 한 차례를 제외하면 모두 10월 상승세를 기록했다. 지난 11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에 대응해 “11월 1일부터 중국에 100% 관세를 추가로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런 발언 이후 암호화폐 선물 시장에서 하루 만에 27조원이 청산됐다.



美 기술주 투자 액티브ETF 출격

한국경제신문의 ‘KEDI 미국넥스트테크TOP10’ 지수를 기초지수로 삼아 차세대 기술주에 집중 투자하는 것이 특징이다. AI 생태계 전반에서 기술 혁신을 주도하는 인프라·시스템 기업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SC제일은행은 예치금을 절반으로 자동 분리해 최대 연 5.0% 금리를 제공하는 파킹통장 ‘SC제일 스마트박스통장’을 선보였다. 스마트박스 구간에는 우대 조건 충족 시 최고 연 5.0%의 금리를, 기본박스 구간에는 연 0.3%의 기본 금리를 제공한다.



"1억이 2.6억 됐다"환호 …'연금 고수' 비결 알고 보니

연금 투자자에게 최근 1년간 가장 높은 수익률을 안겨준 상장지수펀드(ETF)는 국내 조선주에 집중 투자하는 상품이었다. 전기차, 인공지능(AI) 등 기술주와 금에 투자하는 ETF도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수익에 가장 많이 기여한 ETF(1000억원 이상 보유 상품 기준)는 ‘SOL 조선TOP3플러스’였다. 전기차산업에 투자하는 ETF도 양호한 성과를 냈다. 글로벌 AI 기업에 투자하는 액티브 ETF ‘TIMEFOLIO 글로벌AI인공지능액티브’는 70.12%로 뒤를 이었다.



연금 '수익률 우등생' 삼성증권…미래에셋은 적립금 최다

퇴직연금 실물 이전 제도 도입으로 ‘연금 이사’가 자유로워지자 연금 사업자를 비교·선택하려는 투자자가 늘고 있다. 사업자별로 제공하는 상품 종류와 정보가 연금 수익률에 적잖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연금 투자자가 많이 선택한 사업자는 어디일까. 어떤 사업자를 통해 연금을 운용한 투자자가 좋은 성과를 냈을까.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올 3분기 퇴직연금 사업자 비교 공시를 통해 들여다봤다.26일 금감원에 따르면 올해 들어 퇴직연금 자금이 가장 많이 증가한 사업자는 미래에셋증권이었다. 은행, 증권, 보험 등 전체 업권을 통틀어 가장 많은 자금을 유치했다. 3분기 퇴직연금 시장 전체 적립액 증가분(13조8341억원) 가운데 약 20%인 2조7860억원이 미래에셋증권에 몰렸다.3분기 말 기준 미래에셋증권의 퇴직연금 적립금은 34조9244억원으로 증권업권 1위를 유지했다. 3분기 증권업권 퇴직연금 적립금은 7조1290억원 증가했다.



이노테크 일반청약…더핑크퐁 등 수요예측

이번 주 이노테크가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한 청약을 진행한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환경시험 장비 기업 이노테크는 27~28일 이틀간 일반 청약을 받는다. 공모가는 희망 밴드 상단인 1만4700원으로 확정됐다. 상장 주관사는 KB증권이다. 희망 공모가는 3만2000~3만8000원이다.



"검찰인데" 기관사칭 피싱 급증.. 4년만에 피해액 15배로 불어나

금감원 관계자는 "보이스피싱은 개인정보가 유출되면서 시작된다.금융사 이외에 병원, 학원 등도 고객의 개인정보를 보유하고 있는데 보안이 허술한 곳이 많아 이를 해결할 방안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국내거래 몇시간만에 해외서 송금요청해도 범죄의심 못했다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범죄 수법이 날로 고도화되고 있지만 금융당국과 은행권의 대응은 그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만기가 1주일 남은 적금을 해지하거나 한국에서 거래하던 피해자가 몇 시간 만에 해외에서 송금 요청을 해도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이 잡아내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금융당국의 FDS 가이드라인만 준수하면 된다'는 식의 안일한 행정주의가 보이스피싱 피해를 키우는 꼴이다. 지난 2023년 6만424건에서 지난해 7만1867건으로 늘었다. 올해 상반기에는 5만2844건에 달했다. 단순 계산으로는 올해 10만건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앞서 금감원과 금융보안원은 2023년 10월 FDS 운영 가이드라인을 제작·배포했다. 만기가 1주일밖에 남지 않은 적금을 해지하거나 한국에서 거래하던 피해자가 몇 시간 만에 해외에서 송금을 요청해 와도 FDS는 이를 잡아내지 못하는 형편이다. KB국민은행은 2023년 말 KPMG·김앤장과 FDS 고도화 프로젝트에 착수해 6개월 뒤인 2024년 AI를 활용한 내부통제용 FDS를 도입했다. 신한은행도 지난해 6월 기존 FDS에 은행이 자체개발 AI모델을 결합한 하이브리드형 시스템을 구축했다.



다음은 재초환 폐지?… 여론 악화에 동력 잃는 10·15대책

이재명 대통령의 '부동산 책사'로 불린 이상경 국토교통부 제1차관이 임명 4개월 만에 불명예 퇴진을 하면서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동력을 잃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번 정부에서 주택 정책을 주도하는 핵심 인물로 꼽혀왔다는 점에서다. 정부의 발표와 달리 중도금대출도 강화된 규제가 적용된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고,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 관련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은 돌연 완화하겠다는 방침을 밝히기도 했다. 특히 대출 갈아타기 LTV 규제를 40%에서 70%로 완화한 것은 정부가 한발 물러선 것이지만 시장의 혼란을 야기하고 있다는 비판은 피할 수 없게 됐다. 여기에 시장과 업계의 관심이 높은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 폐지 및 완화를 두고 이어진 여당 내 설왕설래도 논란이 됐다.



🕰️현재 시각

Current Time in New York
1120am
Wed, August 27
6:18am 13:18 7:36pm

🪙암호 화폐

📈 주식시장동향

⌚ 현재시간

💱 환율변환

📧 문의 및 건의

이름

이메일 *

메시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