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14

과학 2026-03-14

“아빠 콩팥 받고 메스꺼움과 피로 사라져… 남은 건 효도뿐”[병을 이겨내는 사람들]

콩팥(신장) 안에 있는 모세혈관 뭉치를 사구체라고 한다. 입자가 굵은 단백질과 적혈구는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걸러 낸다. 그러면 노폐물이 배출되지 못해 독소가 몸 안에 쌓인다. 소금 성분은 못 나가고 수분도 조절되지 않아 몸 여기저기가 붓는다. 이런 증세가 3개월 이상 나타났다면 만성 신부전일 확률이 높다. 사구체신염은 당뇨병, 고혈압과 함께 만성 신부전의 3대 원인으로 꼽힌다.사구체가 1분 동안 걸러 내는 혈액의 양과 노폐물 비율을 사구체 여과율이라고 한다. 사구체 여과율이 60% 밑으로 떨어지면 만성 신부전으로 본다. 몸이 상했을 수도 있겠다 싶어서 건강검진을 받았다. 의사는 “단백뇨 수치가 높으니 큰 병원으로 가 보는 게 좋겠다”고 말했다.긴장하지는 않았다. 청소년기에는 학업 스트레스, 격한 운동 등으로 인해 단백뇨가 일시적으로 나오기도 한다. 이 교수는 최소한 1년 이내에 재검사를 받을 것을 권했다.임 씨는 A대학병원을 찾아갔다. 사구체신염 진단을 받았다. 이 교수는 “사구체 여과율이 20%까지 떨어져도 증세를 못 느끼는 환자가 많다. 사구체신염 환자의 20∼30%는 10∼20년에 걸쳐 만성 신부전으로 악화한다. 임 씨는 의사 처방에 따라 식단부터 조절했다. 염증을 억제하기 위해 스테로이드 약물을 복용했다. 스테로이드 약물 부작용이었다.임 씨는 2021년 2월부터 세브란스병원 신장내과에서 진료를 받았다. 스테로이드 약물을 줄이고 면역억제제를 투입했다. 하지만 사구체 기능은 여전히 떨어지고 있었다. 당시 사구체 여과율은 29%. 만성 신부전증이 심한 상황이었다. 이 교수는 “환자에 따라서는 사구체 여과율이 10% 이하로 떨어져도 요독 증세를 자각하지 못한다”라고 설명했다.어떤 환자는 빈혈이 나타나기도 한다. 임 씨 아버지가 콩팥 기증을 결심했다. 못 먹는 게 많았다.



[한동하의 본초여담] 허준은 과거시험이 아닌 천거에 의해서 의관이 되었다

조선시대 1569년(선조 2년), 유희춘(柳希春)은 홍문관 관직을 맡고 있었다. 나사선은 뒷간에 갔다가 중풍(中風)이 들었는데, 왼쪽 입이 비뚤어지고 팔을 쓰지 못한 것이다.유희춘은 점심을 먹고 나서 나사선의 병을 문안하러 갔다. 유희춘은 의원 김언봉과 석수도, 견림을 모두 불러 나사선을 진찰하게 했다. 유희춘은 즉시 사인의 관청을 통해서 약재를 구하여 보냈다. 그러나 유희춘은 걱정된 나머지 허준을 불러 다시 진찰하게 했다. 허준이 진찰하고 나서 돌아와 말하기를 “친구분은 기가 허하여 중풍이 왔으나 치료할 수 있습니다. 이때는 강활산이 가장 묘방입니다.”라고 하였다. 허준 또한 이전 의원들과 동일한 처방을 한 것이다. 유희춘은 그제서야 안심을 하고 나사선에게 탕약을 달여서 복용케 하였다.음력 6월 23일. 유희춘의 부인이 혀가 부어 인근의 늙은 의녀 사랑비(思郞妃)를 불렀다. 의녀는 “마님의 증상은 설종(舌腫)입니다.”라고 하면서 부인의 백회혈에 침을 놓아 출혈을 시켰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부인의 증상이 여전하자 유희춘은 다시 허준을 불러서 진찰하도록 했다. 제가 약방에 있는 웅담을 가져다 드리겠습니다.”라고 했다. 저녁 무렵 허준은 웅담을 가져다주었다.밤이 되자 부인은 온몸에 번열이 있었다. 밤늦게 딸이 허준이 가져다 준 웅담을 복용하게 하자 열이 제법 내렸다. 목구멍의 병이 어찌 무당의 제사와 관련이 있겠느냐? 쓸데없는 소리 하지 말거라.”라고 하였다. 다음날이 되자 부인의 증상은 현저하게 줄었고, 며칠 동안 웅담을 지속적으로 복용하자 증상은 모두 사라졌다.며칠 후 이제는 유희춘의 왼쪽 뺨에 종기가 생겼다. 지렁이 즙을 내어 바르면 열을 식히고 붓기를 가라앉히는 효과가 있을 것입니다.”라고 했다.유희춘은 하인들에게 지렁이를 잡아 오게 해서 바로 즙을 내어 발랐다. 유희춘은 저녁이 되자 지난번 부인이 먹다 남은 웅담도 복용했다. 증상은 한결 가벼워졌다.다음 날이 되자 얼굴에 난 종기가 사그라들었다. 六月 初六日. (1569년 선조 2년. 6월 6일. 식후에 나형의 병을 문안하러 갔다. 허준을 불러 나형의 병을 가서 보게 하니, 돌아와 보고하기를 "기가 허하여 중풍이 왔으나 오히려 치료할 수 있으며, 강활산이 가장 묘방입니다"라고 하였다. )○ 宣祖 2年. (선조 2년 6월 23일. 부인이 혀가 붓는 병을 앓아 의녀를 불렀다. 부인이 혀가 부은 데다 온몸에 번열이 나서, 밤 이경에 딸이 웅담을 가져오자 부인이 그것을 복용하였더니 열이 상당히 내렸다. 결단코 부를 수 없다"라고 하였다. (선조 2년 6월 29일.



[오늘 이 웹툰]황사 속 나찰과 싸우는 ‘생존형’ 9급 요원의 기록 '별정직 공무원'

9급 공무원 시험에 네 차례 낙방하며 벼랑 끝에 몰렸던 주인공 한마루. 불의의 사고 이후 그가 마주한 현실은 합격 통지서였다. 안정적인 삶을 꿈꿨던 고시생이 국가의 운명을 건 괴수 퇴마 전쟁에 투입되며 벌어지는 실전 기록, 네이버웹툰 '별정직 공무원'이다.이 웹툰은 한국 사회에 친숙한 기상 현상인 황사를 초자연적 재난의 매개체로 설정했다. 이는 한국적 색채가 가미된 오컬트 액션 장르로서 차별화된 지점이다.서사의 완성도는 이미 검증된 작가진을 통해 담보됐다. 거창한 영웅적 사명감보다는 "공무원 신분을 유지해야 한다"는 소시민적 생존 본능이 동력으로 작용한다.



스트레스 호르몬이 두 개인 이유, 알고 있나요? [안철우 교수의 호르몬 백과사전]

에피네프린과 함께 꼭 언급해야 할 스트레스 호르몬이 있다.바로 코르티솔이다. 코르티솔은 스트레스 상황에서 분비되는 스테로이드계 호르몬이다.맞서 싸워야 하거나 피해야 할 상황이 생겼을 때, 시상하부는 빠르게 부신피질자극호르몬 방출호르몬을 분비하여 뇌하수체로 보낸다. 이 호르몬이 부신에 이르면 부신피질에서는 코르티솔이 분비되고, 부신수질에서는 에피네프린이 분비된다.두 호르몬은 함께 힘을 합쳐 혈관을 수축시키고 심장박동을 높이고 동공을 확장시킨다. 탄수화물을 빠르게 대사시켜 뇌로 포도당을 올려 보낸다. 하지만 코르티솔의 수치를 높이는 과정이 에피네프린의 수치를 높이는 결과를 낳고, 코르티솔의 수치를 낮추는 과정이 에피네프린의 수치를 낮추는 결과를 낳는다. 이 때문에 결과적으로 코르티솔이 에피네프린 수치를 조절하는 효과를 갖는다.코르티솔은 스트레스 호르몬 역할 이외에도 다양한 기능을 한다. 세포 내의 당질코르티코이드 수용체와 결합하여 염증을 유발하는 단백질의 표출을 억제하고 염증을 억제하는 단백질의 표출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자생력에 답이 있다]급성 근골격계 통증, 응급실 밖에도 길이 있다

최근 보건복지부가 응급환자 이송체계 혁신 시범사업을 발표했다. 광역응급의료상황실이 중증 환자 이송 병원을 결정하고 경증 환자 이송은 119구급대가 책임지는 방식이다.핵심은 단순하다. 한의의료기관이 그 대안이 될 수 있다. 한방병원은 이미 통증 질환을 집중적으로 다루는 인프라와 임상 경험을 갖추고 있다.침·약침, 추나요법 등 통증 완화에 특화된 치료 체계는 급성기 환자의 증상 조절과 기능 회복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다. 단순히 통증을 일시적으로 억제하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근본적인 근육과 인대의 긴장 완화를 통해 환자가 일상으로 빠르게 복귀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점에서도 주목할 만하다.임상 근거도 존재한다. 경직된 근육과 인대의 긴장을 풀어 통증을 빠르게 감소시켜준다.



4일 아침 전국 곳곳이 영하권, 낮에는 포근···일교차 15도가량

13일 강원 속초시 영랑호와 설악산 일원이 구름으로 덮여 있다. 토요일인 14일 곳곳의 아침 기온이 영하권의 분포를 보이면서 일교차가 15도까지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는 예보가 나왔다. 경북권 내륙 일부에서는 일교차가 20도 안팎까지 벌어지는 곳도 있겠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 내륙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영하권의 분포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14일 중부지방은 대체로 흐리겠고, 남부지방은 가끔 구름이 많겠다. 제주도는 대체로 맑겠다. 월요일인 16일은 전국 내륙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영하권으로 내려가겠다.



'구독 해지 눈속임설계' 소송 어도비, 美정부와 2천억 합의안 내놔

어도비가 구독 해지 관련 '눈속임 설계'(다크패턴) 소송에서 미국 법무부와 1억5000만 달러(약 2200억원) 규모의 합의안을 법원애 냈다.



토요일 아침 경북 성주서 규모 2.6 지진 발생…대구·경북 등서 흔들림

토요일인 14일 오전 9시쯤 경북 성주군 남남동쪽 13㎞ 지점에서 규모 2.6의 지진이 발생했다. 행정구역으로는 성주군 용암면에 해당하는 지역이다. 이번 지진이 발생한 곳 반경 50㎞ 내에서는 1978년 이후 규모 2.0 이상 지진이 103차례 발생한 바 있다.



워크 브레이크 주법을 아시나요? “힘들면 걸어도 됩니다” [양종구의 100세 시대 건강법]

마라톤에서 달리다 힘들면 걷다 다시 달리는 ‘워크 브레이크(Walk Break)’란 주법이 있다. 그는 엘리트 선수로서의 성과보다 세계의 많은 마스터스 마라토너가 풀코스 완주의 꿈을 이룰 수 있게 해준 코치이자 이론가로 유명하다. )’를 비롯해 20여 권의 책을 써 사람들을 달리게 했다갤러웨이가 마라톤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하는 과정에서 나온 게 워크 브레이크 주법이다. 갤러웨이가 워크 브레이크 주법을 만들게 된 이유는 ‘우리 몸은 오랫동안 계속 달릴 수 있도록 만들어지지 않았다’는 사실 때문이다. 그런데 잠깐씩 쉬어주면 근육에 더 큰 활력을 준다는 것을 발견했다.갤러웨이가 강조하는 워크 브레이크의 장점은 많다. 이것은 근육의 부상을 줄이고 평생 달리기를 할 수 있게 한다.워크 브레이크 방법은 처음엔 2~3분 달리고 2분 걷는다. 그게 익숙해지면 3~8분을 달리고 1~2분을 걷고 다시 달리는 것을 반복한다. 이게 익숙해지면 시간을 더 늘리면 된다. 시간을 늘렸을 때 힘이 든다면 다시 줄이면 된다. 32km의 ‘마라톤 벽’을 통과한 뒤에 힘이 남은 주자는 워크 브레이크 없이 계속 달려도 됐다. 걷다가 조깅으로 브레이크(조깅 구간) 한다는 의미다. 가장 일반적인 게 5분 걷고 1분 조깅하며 달리는 능력을 키워 나가는 것이다. 5분 걷고 1분 달리기를 하루 30분씩 해보자.



“10년 체중 유지해도 다시 찐다?” 김신영 발언에 ‘요요’ 논쟁 [바디플랜]

개그우먼 김신영이 최근 방송에서 체중 관리 경험을 털어놓으며 다시 체중이 늘었다고 밝히자 온라인에서 ‘요요 현상’을 둘러싼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오상우 동국대일산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김신영 사례를 엄밀한 의미의 ‘요요 현상’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전문가들에 따르면 체중이 다시 증가하는 데에는 다양한 요인이 작용할 수 있다. 폐경과 같은 호르몬 변화, 스트레스 증가, 생활 환경 변화 등이 대표적이다.



“1년동안 배 아파” 4세 남아…뱃속에 ‘자석 22개’ 들어있었다

메스꺼움이나 구토 증세는 동반하지 않았다. 배를 세게 눌렀을 때 압통이나 복부 경직도 없었다. 당시 의사는 엑스레이 촬영에 나온 자석들을 외부 인공물 음영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해 변비라고 오진했다. 합병증의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선 이물질 섭취 12~24시간 이내에 치료받는 것이 좋다.



법카로 10만원씩 긁는다…챗GPT 밀어내고 기업 '싹쓸이' [테크로그]

전체 결제 건수는 177만8000건으로 전월 대비 0.7%, 전년 동월 대비로는 110% 증가했다.특히 서비스별로는 클로드의 성장세가 단연 두드러졌다. 2월 클로드 결제액은 271억2000만원으로 전월 대비 72.7%, 전년 동월 대비 830.8% 급증했다. 점유율은 30%로 전월 대비 11.4%포인트, 전년 동월 대비 22.6%포인트 상승하며 처음으로 30%선을 넘어섰다. 주요 생성형 AI 서비스 가운데 가장 높은 성장률이다.반면 독주 체제를 이어오던 오픈AI의 챗GPT는 뚜렷한 하락세를 나타냈다. 2월 챗GPT 결제액은 453억3000만원으로 전월 대비 7.7% 감소했다. 국내 생성형 AI 서비스 평균 결제 건당 금액(약 5만원)의 두 배 수준이다.기업 고객 비중도 높다. 2월15일 기준 클로드의 법인카드 결제 비중은 61%로 챗GPT 대비 16%포인트 높다. 클로드 MAU는 77만명으로 집계됐다. 다만 클로드 MAU는 전월 53만명 대비 45% 급증하며 역대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런 결제액과 MAU 사이의 온도 차는 클로드의 성격을 보여준다. 앤트로픽의 연간 환산 매출은 올해 2월 기준 140억달러에 달한다. 코딩 영역에서는 격차가 더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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