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 南국경 비상사태 선포…칠레 '극우집권' 우려에 난민↑
이러한 전망은에서 비롯됐다.그동안 칠레는 페루나 베네수엘라 등 여타 라틴아메리카 국가들로부터 난민이 몰려드는 나라였다. 그러면서도 "우리는 비정규 이민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민자를 더 수용할 여력이 없다는 취지다.
흑해 카자흐 석유시설 해상드론 공격에 운영 중단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CPC는 이날 성명에서 "무인정의 표적 테러 공격으로 2번 정박지가 상당히 손상돼 계속 운영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CPC는 비상 보호 시스템이 가동돼 석유 누출이나 부상자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카자흐스탄 원유를 러시아를 통해 흑해 터미널로 보낸 뒤 각국으로 수출하는 CPC는 전 세계 석유의 1% 이상을 처리한다.
부패 연루 젤렌스키 '오른팔' 美언론에 "난 정직…전선 갈 것"
예르마크 전 실장은 28일 사퇴 직후 미국 일간 뉴욕포스트에 서한을 보내 "나는 전선으로 갈 것이다. 그는 "그럼에도 나는 모욕당했고 내 존엄은 보호받지 못했다"며 "젤렌스키에게 문제를 만들고 싶지 않기에 전선으로 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나를 겨냥한 추잡한 비난이 역겹고 진실을 아는 사람들로부터 지지를 받지 못한다는 사실이 더 혐오스럽다"며 "아마도 우리는 서로 다시 만날 것이다. 우크라이나에 영광을"이라고 덧붙였다.
교황, 이스탄불 블루모스크 방문…신발 벗고 존중 표시(종합)
A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레오 14세는 이날 블루 모스크를 약 15분간 방문했다. 교황 즉위 이후 첫 해외 순방지로 나흘간 튀르키예를 방문 중인 레오 14세는 신발을 벗고 블루 모스크에 입장해 무슬림에 대한 존중을 표시했다. 세계 가톨릭 수장인 그가 무슬림 예배당에서 기도할지에 관심이 쏠렸지만, 레오 14세는 기도하는 모습을 보이지는 않았다. 원하신다면 여기에서 예배를 보셔도 된다'고 했지만 그는 '괜찮다'고 말했다"고 들에게 전했다. 그리고 매우 기뻐했다"고 덧붙였다. 교황청은 레오 14세가 기도했다는 언론 성명을 발표했다가 "성명이 실수로 배포됐다"고 정정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교황청은 "레오 14세는 이 장소와 믿음으로 이곳에 모인 사람들에 대한 깊은 존경심을 담아 명상과 경청의 정신으로 이번 방문을 수행했다"고 설명했다. 교황청은 레오 14세가 성소피아를 방문하지 않기로 한 이유를 설명하지 않았다.
"가자전쟁 발발 후 사망한 팔레스타인인 7만명 넘어"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가자 보건부는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사망한 사람의 수가 지난 27일 이후 301명 증가해 이날 기준 7만100명이 됐다고 발표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전쟁이 시작된 이후 사망한 팔레스타인인 수가 7만명을 넘었다고 하마스가 통제하는 가자지구 보건부가 29일 밝혔다. 가자 보건부는 추가 집계된 사망자 중에는 최근 이스라엘 공격으로 사망한 2명이 포함됐으며, 나머지는 잔해에서 발견된 유해 중 신원이 확인된 경우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베네수엘라 영공 봉쇄 명령…"하늘길 막힌 것으로 간주해라"
군사 작전이 벌어질 하늘로 간주하고 있다는 뜻이다.트럼프와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지난 수개월 마두로 축출을 위한 기반 작업을 했다. 카리브해에서 미군의 역량을 강화하고, 선박들도 격침했다. 백악관은 격침된 선박들이 마약 밀수 선박들이었다고 주장했다.그러나 선박 격침 뒤 국제적인 비난은 물론이고 민주당과 일부 공화당 의원들까지 우려를 나타내기 시작했다. 공해 상에서 선박을 격침하는 것은 국제법 위반일 뿐만 아니라 이를 통해 트럼프가 행정부 권한 강화를 꾀하려 하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의회 승인 없이 군사작전을 벌이고 있는 것에 대한 우려다.유엔 인권최고대표(UNHCHR)는 카리브해 선박 격침에 대해 지난달 비판 성명을 냈다.
에어버스 A320 운항 재개…일부는 컴퓨터 교체 필요해 발 묶여
당시 최소 15명이 부상을 입었다.에어버스는 항공기 컴퓨터 소프트웨어 문제가 사고 원인이라는 것을 확인했다.
에어버스 리콜 사태, 큰 혼란없이 진정 국면…지연·결항 제한적(종합2보)
AFP, dpa 등 주요 외신은 에어버스와 항공사들의 신속한 개입으로 전 세계 공항과 항공사에서 큰 운항 차질은 보고되지 않고 있다고 29일 전했다. 현재 운항 중인 1만1천300대 가운데 절반가량인 6천여대가 리콜 대상이라고 보도돼 혼란이 불가피할 것으로 당초 전망됐다. 하지만, 에어버스의 리콜 통보 이후 항공사들이 신속하게 조치에 나선 덕분에 현재 하늘길은 당초 걱정했던 것처럼 큰 차질은 받지 않고 있다고 외신들은 보도했다. 앞서 에어버스의 리콜 통보에 따라 에어프랑스-KLM그룹은 28일 출발하는 항공편 35편의 운항을 취소한 바 있다. 일본 최대 항공사 전일본공수(ANA) 홀딩스는 29일 항공편 95편을 취소, 승객 1만3천200명이 불편을 겪었다고 밝혔다. ANA 홀딩스는 30일에는 더 많은 취소가 나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호주 저가항공 젯스타는 이번 리콜 사태로 자사 항공기의 약 3분의 1이 영향을 받았다며 29일 항공편 90편의 운항을 취소했다. 또 30일까지 운항 중단이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에어뉴질랜드는 자사가 보유한 모든 A320 네오 여객기가 다음 운항 전까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29일 결항 등 운항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인도 항공사 인디고와 에어 인디아는 29일 운항 지연을 경고했다. 유나이티드항공의 경우 30일 항공편 운항이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국내 운항 중인 A320 계열 여객기는 80대, 이중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필요한 기체는 40여대다.
'주토피아2' 북미 추수감사절 역대 2위 흥행…전세계 2천억원
작년 개봉 '모아나2'에는 못미쳐…중국서도 이틀간 약 800억원 매출 임미나 디즈니 애니메이션 '주토피아 2'가 북미 극장가에서 역대 추수감사절 주간에 개봉한 영화 중 2위의 흥행 성적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 북미 외 지역에서 거둔 7천400만달러를 더하면 전 세계 총수입은 1억3천320만달러(약 1천958억원)로 집계됐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 애니메이션이 주말을 포함해 개봉 직후 5일간 북미에서 총 1억5천500만달러(약 2천279억원) 이상의 매출을 거둘 것으로 예측했다.
美 중서부 폭설로 추수감사절 연휴 주말 '항공대란'
이지헌 미국 추수감사절 연휴 주말인 29일(현지시간) 미 중서부 일대를 중심으로 폭설이 내리면서 여객기 1천여편의 운항이 취소되고 수천 편의 운항이 지연됐다. 운항이 지연된 항공편은 3천810편에 달했으며, 이날 취소·지연되는 항공편은 오후 들어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미국 내 취소 항공편의 절반가량은 미 중서부 지역 최대 공항인 시카고 오헤어 국제공항에 집중됐다. 추수감사절 연휴는 가족이나 친지를 방문하거나 여행을 떠나는 미국인들로 항공 수요가 폭증하는 시기다.
'셰익스피어 인 러브' 영국 극작가 스토파드 별세
현윤경 영화 '셰익스피어 인 러브'의 각본을 쓴 영국 극작가 톰 스토파드가 88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고 AFP, 로이터 통신 등이 보도했다. 그는 도싯의 자택에서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임종한 것으로 전해졌다. 1937년 체코슬로바키아의 유대인 가정에서 태어난 스토파드는 나치의 유대인 박해를 피해 싱가포르로 이주했다가 그곳에서 아버지를 여의었다. 이후 어머니가 영국 장교와 재혼하면서 8살에 영국으로 이주, 의붓아버지의 성으로 바뀐 채 성장하는 등 파란만장한 유년기를 겪었다.
트럼프 "베네수 영공 폐쇄" 압박…베네수 "식민주의적 위협"(종합)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모든 항공사와 조종사, 마약상과 인신매매자들에게 전한다. 부디 베네수엘라의 상공과 주변의 영공 전체를 폐쇄된 것으로 간주하라"고 적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입장에 대해 더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았지만, 베네수엘라를 더 압박하고자 하는 의도일 수 있다. 그간 트럼프 대통령이 베네수엘라의 마약 카르텔을 상대로 한 군사 작전의 확대를 시사해왔다는 점에서 영공 폐쇄가 이를 위한 사전 조치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로이터 들이 접촉한 미국 정부 당국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발표에 놀랐으며 베네수엘라의 영공을 강제로 폐쇄하기 위해 진행 중인 어떤 군사 작전도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가격 급등·세 부담에 中 소비자들도 "금, 안 사"…금은방, 줄폐업
세계 최대 금 소매 시장 가운데 한 곳인 중국 금 시장이 줄폐업 위기에 내몰렸다.금 가격이 온스당 4000달러를 돌파하고, 내년에는 5000달러를 찍을 것으로 예상되는 등 가파른 상승세가 최대 배경이다. 다만 순이익은 25억홍콩달러(약 4720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같았다.경쟁사인 룩푹(육복·六福)도 어렵기는 마찬가지다. 지난 1년 중국 본토에서 문 닫은 매장 수가 200개가 넘는다. 투자 상품에는 세금 환급금 축소가 적용되지 않기 때문이다.중국 금협회에 따르면 올 들어 9월까지 중국인들의 금 상장지수펀드(ETF) 보유 규모는 164% 폭증해 194t에 이르렀다.
美소비둔화 우려에도 블프 매출 4%↑…AI 쇼핑도우미도 기여
지난해 블랙 프라이데이에 매출액이 전년 대비 3.4% 증가한 것보다 더 높아진 증가 폭이다. 오프라인 매장 매출이 전년 대비 1.7% 늘어난 가운데 온라인 매출이 전년 대비 10.4% 늘었다. 미국에서는 추수감사절 다음날인 블랙 프라이데이를 전후해 대형 할인행사가 이어진다. 이 시기 매출은 연말 쇼핑 시즌의 성과를 가늠하는 잣대로 여겨진다. 시장조사업체 어도비 애널리틱스도 블랙 프라이데이에 미 소비자들이 온라인에서 전년 대비 9.1% 증가한 118억 달러를 지출했다고 집계해 유사한 조사 결과를 나타냈다. 어도비는 AI와 연계된 유통업체 사이트 트래픽이 전년 대비 805% 급증했다고 분석했다.
美·우크라, 30일 플로리다서 협상…최종 종전안 마련 여부 관심
플로리다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추수감사절 연휴를 맞아 자택인 마러라고에서 체류하고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글을 올려 우크라이나 대표단의 방미 사실을 확인했다. 그는 "우크라이나는 미국과 가능한 한 가장 건설적인 방식으로 계속해서 협력하고 있으며 우리는 제네바 회담의 결과가 이제 미국에서 정리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와 물밑 협상을 통해 마련한 28개 조항의 종전안을 우크라이나에 제시하고 지난 27일까지 수용하라고 압박했다. 새 종전안은 기존 28개 항을 19개 항으로 간소화하고 영토 문제나 나토 가입 영구 금지 같은 핵심 쟁점은 트럼프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이 정상회담에서 결정할 수 있도록 '미완'으로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대표단의 미국 방문을 앞두고 이날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또 대규모 폭격을 가해 다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가난한 자들의 금' 은 가격도 폭등세…"앞으로 더 뛴다"
금보다는 값이 싸 “가난한 자들의 금”으로도 부르고, 높은 가격 변동성 때문에 “악마의 금속”이라고도 부르는 은 가격이 폭등세다. 은 가격은 10월 중순 온스당 54.47달러까지 치솟았다.상승률로는 71%를 기록했다.은 공급이 달리자 일부에서는 배가 아닌 항공기를 통해 은을 수송하기도 한다. 장신구, 식기, 장식품 등에 이 은이 들어간다.인도에서 은 가격은 10월 17일 kg당 17만415루피(약 280만원) 수준까지 치솟았다.
아리아나 그란데 "외모 평가 끔찍해…17세부터 압박감 느꼈다"
그란데는 29일(현지시간)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작년 인터뷰 영상 일부를 올리며 "여러분에게 친근하게 상기시키기 위한 것"이라는 설명을 달았다. 그란데는 "그런 소음의 압박감이 어떤 것인지 잘 안다. 그것은 17살 때부터 내 삶의 일부였다"며 "이제 나는 그것을 더는 받아들이지 않는다. 그러면서 "내게 주어진 지원 체계가 있다는 점, 그리고 내가 아름답다는 사실을 알고 믿을 수 있다는 점이 정말 행운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또 타인들의 외모 평가로 고통받는 이들에게는 "가능한 한 자기 삶 속 소음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라"고 조언했다.
트럼프 "베네수엘라 영공 폐쇄"…군사 작전 들어가나
마약 운반책이 의심되는 선반들을 공격하기도 했다.이에 미국 언론은 트럼프 행정부가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의 축출을 꾀할 수 있다는 전망을 보도하기도 했다.
美명문 노스웨스턴대, 1천억원 내고 트럼프 행정부와 합의
29일(현지시간) 미 법무부 등 연방정부 발표에 따르면 노스웨스턴대는 미 정부에 7천500만 달러(약 1천100억원)의 합의금을 내고 중단된 연방정부 연구 지원금을 복원하기로 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하버드, 컬럼비아대 등 미 명문대들을 상대로 학내 반유대주의 방지 강화와 입학전형 시 다양성 원칙 적용 폐지 등을 요구하며 연방 연구지원금 중단 등 강도 높은 압박을 벌여왔다. 또한 지난해 학내 친(親)팔레스타인 시위대와 합의한 사안을 폐기하기로 했다. 실 전 총장은 트럼프 행정부의 압박 속에 지난 9월 사임했다.
트럼프, 베네수엘라 상공 사실상 폐쇄 조치…“지상작전 예고“
AP 통신과 CNN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플랫폼 트루스 소셜에 올린 글에서 “항공사, 조종사, 마약 밀매업자, 인신매매범 모두에게 베네수엘라 상공과 주변 공역을 전적으로 폐쇄된 것으로 생각하라”고 언명했다. 최근 미국은 수개월간 카리브해에서 마약 밀수 혐의 선박에 대한 공습을 계속하고 있으며 해당 지역에 미군 전력을 증강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마두로 대통령이 마약 밀매에 관여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마두로는 이를 부인해 왔다.
“곰 잡으러 왔다”…日 피해 급증 속 대항마 ‘가짜 늑대’로 퇴치 주목
가짜 늑대를 제작한 회사는 “곰이 접근하지 않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또한 동물들이 싫어하는 약 50가지 종류의 소리를 내어 곰이 소리에 익숙해지지 못하도록 설계됐다.
백두산서 태극기 ‘펄럭’ 휘두른 韓유튜버…中입국 거부당해
중국 공안 관계자들은 A씨가 화장실에 갈 때도 문을 잠그지 말고 반쯤 열어둔 채로 용변을 보라고 지시한 것으로 드러났다.조사를 받은 A씨는 중국 입국을 거부당해 그대로 한국으로 귀국했다.
가자전쟁 발발 후 팔레스타인인 사망자 7만명 돌파…부상자도 17만명
이스라엘군은 지난 며칠간 가자지구 전역에서 공격 강도를 높이고 있다.이에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를 대상으로 대규모 군사작전에 나서, 공습과 지상 작전을 병행해 왔다.
[뉴욕증시-주간전망] '블프'로 탄력 받은 소비 심리…'산타 랠리' 기대감
진정호 연합인포맥스 이번 주 뉴욕증시는 블랙프라이데이 이후 낙관적인 소비 기대감 속에 강세를 이어갈지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뉴욕증시는 가파르게 반등했다. 나스닥은 '롱온리' 전략 투자자 입장에선 3주 연속 하락한 뒤 찾아온 꿀맛 같은 반등이었다. 이번 주는 블랙프라이데이로 시작된 연말 소비 기대감이 증시를 뒷받침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고용둔화와 인플레이션 압력 등으로 올해 소비가 전년보다 둔화할 수 있다는 전망도 많지만 적어도 온라인 소비는 더 개선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어도비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블랙프라이데이 당일 미국인들이 전자상거래로 소비한 금액이 118억달러에 달했다. 어도비는 미국인들이 지난 토요일에 55억달러, 일요일엔 59억달러를 소비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11월 약세가 12월 강세를 위한 여건이 됐다는 자신감도 보인다. 마호니는 "가을 동안 현금을 쌓아두었다가 최근 다시 기술주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며 "우리는 여전히 시장의 리더라고 생각하는 기업들을 골라 담고 있다"고 말했다.
[특파원 시선] '전요환'의 나라?…알고보면 '혈맹'인 수리남
이국적인 분위기에서 시청자의 눈을 사로잡은 범죄 활극 덕분에 갑자기 우리와 부쩍 가까워진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수리남은 한국과 오랜 우정을 나눈 혈맹이다. 70여년 전 115명의 수리남 청년은 네덜란드 군 소속으로 참전했다. 공식적인 16개 파병국 명단에는 수리남이 들어가 있지 않다. 수리남은 당시 네덜란드의 식민지였다. 각별한 과거의 연이 영향을 미쳤던 것인지, 한국은 수리남 독립(1975년 11월 25일) 이후 사흘 만에 이 신생국과 수교했다. 외교 관계 수립 이후 고위급 인적 교류도 이어졌다. 외교부 자료를 살펴보면 1980∼1990년대 초반까지 한국에선 대통령 특사가, 수리남에서는 국회의장과 장관 등이 서로 상대국을 찾아 경제·문화 분야 협력의 지평을 넓혔다. 2000년대 들어서는 수리남 측 인사의 방한 횟수가 반대의 경우보다 더 많아졌다. 수리남이 수년 전 해저 유전 발견에 터 잡은 '석유 부국의 꿈'을 키워가고 있어서다.
이란 극심한 가뭄에 최대 댐도 수위 뚝…전력 생산 중단
이란이 극심한 가뭄 탓에 국내 최대 댐의 수위가 낮아져 전력 생산을 중단했다고 AFP통신이 국영 뉴스통신사 IRNA를 인용해 전했다. IRNA 보도에 따르면 카르케흐 댐과 이 댐 수력발전소의 책임자인 아미르 마흐무디는 현재 댐 담수량은 10억 ㎥이며 수위는 180m로 전력 생산에 최적인 수위보다 40m 낮다고 설명했다.
비리 연루 '젤렌스키 오른팔', 美언론에 "난 정직…전선 간다"
그는 이어 "나를 겨냥한 추잡한 비난이 역겹고, 진실을 아는 사람들로부터 지지를 받지 못한다는 사실이 더 혐오스럽다"며 "아마도 우리는 서로 다시 만날 것이다. 우크라이나의 평화회담 주선을 포함한 외교정책 수립, 내각인사 선발, 군사 작전 등 국가의 명운을 가르는 국면마다 의사결정을 주도하며 부통령급의 실권을 행사해 왔다는 평가다.
‘차기 주자’ 밴스와 루비오는 절친일까 경쟁자일까 [트럼피디아]〈52〉
미국이 우크라이나 전쟁을 종식하기 위해 최근 제안한 28개 항목의 평화안은 작성 과정에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외교라인 간 경쟁이 드러나 주목을 받고 있다.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이 평화안 작성에 사실상 개입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며 J D 밴스 부통령과의 경쟁설이 재점화되는 한편, 평화안이 한계에 부딪힐 때까지 일부러 기다린 전략적 인내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외교 경력이 전무한 드리스컬 장관이 우크라이나 전쟁의 중재자로 등장한 배경에 밴스 부통령과의 친분이 작용했다는 것이다. 드리스컬 장관은 밴스 부통령의 예일대 로스쿨 친구로 지난해 대선 유세를 도왔다.경쟁설이 확산하자 백악관은 진화에 나섰다. 반면 루비오 장관의 손바닥 안에서 벌어진 일이라는 주장도 제기됐다. 지난달 트럼프 대통령이 미-러 정상회담 개최 계획을 밝혔지만 며칠 뒤 무산된 배경에 루비오 장관의 입김이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루비오 장관의 업무 능력에 만족해 국가안보보좌관 교체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자전쟁 발발 이후 숨진 팔레스타인人 7만 명 넘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전쟁이 시작된 이래 숨진 팔레스타인인 수가 7만 명을 넘겼다고 가자지구 보건부가 29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하마스가 통제하는 가자 보건부는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사망한 사람 수가 지난 27일 이후 301명 늘어 이날 기준 7만 100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추가된 사망자 중에는 최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숨진 2명이 포함됐고, 나머지는 잔해서 발견된 유해 중 신원이 확인된 경우라고 가자 보건부는 설명했다.
엄마의 무게 [뉴욕의 순간]
그래도 엄마니까 그 무게를 견디며 살아나가고 있는 것이 아닐까 싶었습니다. 오래 전 본 수십 년 전 우리나라 시장 풍경을 찍은 사진 속에서 아이를 업은 채 물건을 팔고 있던 우리나라 어머니들의 모습과 닮아 있다는 생각도 했고요. 아이를 낳는 경우도 있습니다. (엄마가 건강 문제로 아이를 낳을 수 없는 상황일 수도 있고, 혹은 커리어 문제 때문일 수도 있고 사정은 다양합니다. 또 도무지 살아갈 방도가 없는 엄마들이 아이를 데리고 길에서 누군가의 도움을 기다리며 하루를 보내는 모습도 흔한 풍경입니다. 뉴욕 사람들이 그럴 수 있는 건 내가 나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말해도 상대방이 나를 함부로 판단하거나 잣대를 들이대지 않을 것이라는 사회적 믿음이 있기 때문이겠지요.다시 돌아가 엄마의 무게에 대해 생각합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답을 알 수 없었습니다.
'中공연 도중 끌려나간' 日가수..SNS서 비난 폭주
중국에서 일본인 아티스트들의 공연 중단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곧이어 조명이 다시 켜지고, 스태프로 보이는 인물 두 명이 무대에 올라와 오오츠키에게 말을 건넨 뒤 퇴장을 유도한다.
"中업체, 러 군용 드론 제조사 지분 5% 인수…군사협력 밀착"
중국의 주요 드론 부품 업체가 러시아의 최대 드론 제조사의 지분을 인수하면서 양국이 군사 협력에서 밀착하고 있다고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30일 보도했다. 루스탁트는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러시아군이 많이 쓰는 1인칭 시점(FPV) 드론 VT-40 제조업체다. 우크라이나 싱크탱크 국방개혁센터 따르면 2023년 7월부터 2025년 2월까지 러시아에서 FPV 드론 부품을 가장 많이 수입한 기업이기도 하다. 밍화신은 이전부터 루스탁트와 관련 기업에 드론 부품을 공급하는 등 협력 관계였다.
또 브래드 피트 '로맨스 스캠'…1억 넘는 돈 송금한 스위스 여성
A씨는 "피트와 직접 연락을 나누고 싶으냐"며 패트리샤의 팬심을 건드린 것으로 알려졌다. 만남이 지속되자 사기꾼은 "신장암에 걸려 치료비가 필요하다", "나와 만나려면 돈을 보내라" 등의 이유를 대며 점차 패트리샤에게 돈을 요구했다. 패트리샤는 피트가 자신을 사랑한다고 믿어 계속 돈을 송금했다.
'홍수·산사태' 덮친 인니·태국·스리랑카…600명 넘게 사망
사망자 수 인니 303명·태국 162명·스리랑카 153명으로 늘어 손현규 최근 1주일 사이에 폭우로 인한 홍수와 산사태로 인도네시아, 태국, 스리랑카 등 3개국에서 발생한 사망자 수가 600명을 넘었다. 30일(현지시간) 스페인 EFE 통신 등에 따르면 최근 폭우가 내린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북부 지역 3개 주에서 발생한 홍수와 산사태로 이날까지 303명이 숨지고 100명 넘게 실종됐다. 전날 오후까지 사망자 수는 225명이었으나 구조 작업이 이어지면서 급증했다. 가장 큰 피해가 발생한 북수마트라주에서 166명이 사망했고, 서수마트라주에서도 90명이 숨졌다. 또 폭우가 쏟아진 뒤 산사태가 3개 마을을 덮친 아체주에서는 47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300년 만에 기록적 폭우가 쏟아진 태국 남부 지역에서도 홍수가 발생해 8개 주에서 162명이 숨졌다.
中 '한일령' 본격화하나…日가수, 상하이 공연 중 돌연 퇴장당해
중국 소셜미디어(SNS)에서는 오쓰키가 퇴장하는 모습을 촬영한 동영상이 퍼졌다고 교도통신이 전했다. 일본 애니메이션 콘텐츠를 체험하는 이 행사는 30일까지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전날 결국 중지돼 다른 일본 아이돌 그룹의 출연도 무산됐다. 일본에서는 이번 사태가 가수에 대한 모욕이라는 등의 비판이 잇따라 제기되고 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전했다. 이에 앞서 하마사키 아유미가 지난 29일 열기로 했던 상하이 공연도 28일 중국 주최사가 '불가항력의 요인'을 이유로 들어 공연 중지를 발표했다. 하마사키는 SNS 계정에 "(28일) 오전에 갑자기 공연 중지를 요청받았다"며 "믿을 수 없고 말도 안 된다"고 밝혔다. 산케이도 "다카이치 총리 발언에 중국 정부가 강하게 반발하는 가운데 일본 예능 콘텐츠에 대한 영향이 확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산케이는 중국 정부가 일본 여행 자제령 근거로 제시한 일본 내 치안 악화, 중국인 대상 범죄 증가는 근거가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홍수·산사태' 덮친 인니·태국·스리랑카…600명 넘게 사망
최근 1주일 사이에 폭우로 인한 홍수와 산사태로 인도네시아, 태국, 스리랑카 등 3개국에서 발생한 사망자 수가 600명을 넘었다. 30일(현지시간) 스페인 EFE 통신 등에 따르면 최근 폭우가 내린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북부 지역 3개 주에서 발생한 홍수와 산사태로 이날까지 303명이 숨지고 100명 넘게 실종됐다.
李 대통령에게 ‘미남’ 칭찬 들은 호주 총리, 62세 나이로 재혼
현재 62세인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가 약 5년간 사귀어 온 15세 연하의 연인과 결혼식을 올렸다. 호주 역사상 총리로 재직 중인 인사의 혼인은 처음 있는 일이다. 앞서 지난 2000년 결혼했다가 2019년 이혼한 앨버니지 총리에겐 재혼이다. 앨버니지 총리 SNS 캡처 앨버니지 총리는 야당인 노동당 지도자이던 2020년 멜버른에서 열린 한 만찬 행사에서 헤이든과 처음 만나 5년가량 교제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헤이든은 열렬한 노동당원이자 앨버니지 총리 지지자로 2022년 및 2025년 총선에서 노동당 캠프에 깊숙이 관여했다. 이날 예식에는 부부의 가족과 더불어 앨버니지 총리가 이끄는 현 노동당 내각의 주요 장관들이 참석했다. 전쟁 기간 연인원 1만7164명을 보내 한국을 도왔다.
트럼프 위협받는 베네수엘라 군대, 오합지졸에 낡아빠진 무기
베네수엘라 군인들은 박봉에 시달리고 있으며 훈련 상태도 형편없다. 무기 중 다수는 수십년 묵은 구형 러시아제이며 노후화가 심각하다. 이런 사정 탓에 베네수엘라 군부는 만약 미군의 공격을 받을 경우 군인들이 곳곳으로 흩어져서 장기 게릴라전을 펴도록 한다는 구상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수년간 베네수엘라 군인들이 쌓은 경험은 주로 거리 시위 때 비무장 민간인들과 대치하는 일이었다. 베네수엘라 정부는 2000년대에 수호이 전투기 약 20대를 구매했으나 미군의 B-2 스텔스 전략폭격기에 맞서기에는 역부족이다. 이런 사정을 감안해 베네수엘라 정부는 미군이 공습이나 지상 공격을 해올 경우 정면으로 맞서지 않고 게릴라 방식 저항을 벌이거나 주요 거점들에서 혼란을 일으키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베네수엘라 군부는 러시아제 이글라 지대공 미사일 5천기를 이미 배치해뒀으며 만약 미군 공격이 있을 경우 부대가 흩어져서 다양한 장소에 은신하라는 지령도 내린 상태다.
트럼프, 가짜뉴스 순위사이트 열고 전면전…‘수치의 전당’ 1위 WP
미국 백악관이 28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에 ‘미디어 편향’이라는 페이지를 개설했다. 주류 언론의 감시와 비판적인 보도를 공격으로 규정하고 정부 입맛에 맞는 보도만 용인하겠다는 선전포고격 행보로 풀이된다. 러시아 게이트 특검과 탄핵 조사, 각종 사법 리스크에 이르기까지 불리한 상황이 닥칠 때마다 자신이 마녀사냥당하고 있다고 항변하며 지지층을 결집했다.
日도호쿠대, 유학생 수업료 70% 올린다…국립대 첫 차별화
2027년부터 학부·석사과정 학생 대상…히로시마대도 인상 추진 박상현 일본 도호쿠대가 국립대 중 처음으로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만 학비를 올리기로 했다고 요미우리신문과 아사히신문 등이 30일 보도했다. 하지만 2027학년도부터 외국인 신입생은 약 70% 더 많은 학비를 내야 한다. 혼슈 동북부 지역의 명문 국립대인 도호쿠대는 외국인 대상 수업료를 인상하는 대신 유학생 장학금 제도를 확충해 유학생 유치에 나설 계획이다. 히로시마대는 논의를 거쳐 향후 인상 시기와 폭을 정할 계획이다.
‘망한 브랜드’라더니…Y2K 열풍 타고 기적처럼 살아났다 [트렌드 발굴소]
Y2K 패션 유행에 힘입어 한물간 브랜드로 여겨지던 아베크롬비앤피치가 부활했다. 3분기 매출과 주가가 급등했으며, 산하 브랜드 홀리스터가 한정판 Y2K 라인과 틱톡 인플루언서 마케팅으로 실적을 이끌었다. 게티이미지·홀리스터 인스타 갈무리 홀리스터의 ‘Y2K 아이코닉 컬렉션’. 2000년대 초기 유행했던 짧은 기장의 청바지나 기모 추리닝 등을 재출시했다. 홀리스터 인스타 갈무리 홀리스터의 올해 3분기 순매출은 6억733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6% 늘며 아베크롬비앤피치(ANF)의 반등을 이끌었다. 회사 전체 매출 역시 12억9060만 달러로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홀리스터가 장기 파트너십을 체결한 틱톡 인플루언서 찰리 디아멜리오 자매. 이들의 팔로워 수는 1억 이상으로, 전문가들은 이같은 파트너십이 10·20대를 대상으로 한 마케팅 전략이라 설명했다. 틱톡 @charlidamelio 갈무리 아베크롬비앤피치는 2012년 한국 진출 이후 여러 논란에 휩싸인 끝에 5년만에 국내 사업을 철수했다.
'주홍글씨' 찍는 트럼프, 가짜뉴스 순위사이트 공개
미국 백악관이 정부에 비판적인 보도를 '가짜뉴스'로 규정하고 공개 반박하는 사이트를 만들었다.미국 백악관이 28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에 '미디어 편향'이라는 페이지를 개설했다. 순위도 매겼다. "라고 반문하며 인신공격을 가했다.또 자신의 노화 징후를 분석한 뉴욕타임스(NYT) 에 대해서도 "겉과 속이 모두 추한 삼류 "라고 비난했다.
中 공연 중 퇴장당한 日 가수…'中 한일령' 본격화하나
30일 교도통신과 산케이신문 등에 따르면, 애니메이션 '원피스' 주제곡을 부른 일본 가수 오쓰키 마키는 지난 28일 상하이에서 열린 '반다이 남코 페스티벌 2025'에서 노래를 부르던 중 갑자기 조명이 꺼지고 음악이 끊기는 일을 당했다. 앞서 일본 가수 하마사키 아유미는 지난 29일 열기로 했던 상하이 공연이 28일 중국 주최사가 든 '불가항력의 요인'을 이유로 중지됐다고 발표했다. 일본 가수의 중국에서의 공연 일정이 갑작스럽게 취소된 데 이어, 공연 중 무대에서 퇴장당하는 일까지 벌어지면서 중국의 '한일령(限日令)'이 본격화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가 일본 내에서 제기되고 있다.
62세 앨버니지 호주 총리, 16살 연하 약혼녀와 비공개 결혼식
재임 중 결혼식 올린 첫 총리…내일부터 닷새 동안 신혼여행 손현규 앤서니 앨버니지(62) 호주 총리가 자국 역사상 처음으로 재임 중에 결혼식을 올렸다. 30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앨버니지 총리는 전날 호주 수도 캔버라에 있는 관저에서 약혼녀인 조디 헤이든(46)과 결혼식을 했다. 호주 연방 정부 124년 역사상 현직 총리가 재임 중에 결혼식을 올린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 사이에는 20대 아들이 있다.
'2019년 시위 악몽' 우려…中, '홍콩 화재' 반중행위 강력 경고
홍콩에서는 2019년 '범죄인 인도 법안'(송환법) 반대를 계기로 대규모 반중 시위가 수개월간 이어진 바 있으며, 이후 만들어진 홍콩보안법에 따라 2020년 7월 홍콩 주재 국가안보공서가 출범했다. 이어 "사회 분열과 대립을 불러일으키고 행정장관과 홍콩 정부에 대한 증오를 선동한다"면서 "반드시 도덕적 질책과 법적 처벌을 엄하게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콩보안법은 외국 세력의 홍콩 내정 개입과 국가 분열, 국가정권 전복, 테러리즘 행위 등을 금지·처벌하며, 홍콩 국가안보공서는 이를 집행하는 기관이다. 홍콩 국가안보공서의 이번 입장은 홍콩 정부 2인자인 크리스 탕 보안국장(보안장관)의 경고에 이어 나왔다. 글로벌타임스는 친중 성향 홍콩매체 문회보를 인용해 반중 인사들이 화재 구호 현장에서 검은색 마스크를 쓰고 텐트를 운영하는 장면이 포착됐다고 전했다. 홍콩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홍콩 당국이 전날 이번 화재와 관련해 선동을 시도한 혐의로 남성 1명을 체포했다고 보도했다.
'오픈런' 사라진 블랙프라이데이?…"온라인 매출 사상 최대"
미국의 연중 최대 소비 대목인 블랙프라이데이(추수감사절 다음 날·11월 28일) 온라인 매출이 118억달러(약 17조3000억원)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중 온라인 판매는 10.4%, 오프라인 매장 판매는 1.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매장 방문보다 온라인에서 제품을 구입하면서 온라인 매출이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한 것으로 풀이된다.로이터는 온라인 쇼핑이 보편화되면서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매장 앞에 줄을 서는 '오픈런' 풍경이 크게 줄어들었다고 전했다.
中 제조업 업황 8개월째 '위축'…내수 침체에 서비스업도 악화
국가통계국 제조업 PMI 49.2…비제조업 PMI 3년만에 '기준치 50' 아래로 떨어져 정성조 중국 정부가 공식 조사한 제조업 업황이 8개월째 위축 국면을 이어갔다. 서비스업 침체 속에 비제조업 업황이 3년만에 처음으로 확장에서 위축으로 전환됐다. 30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1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전월보다 0.2포인트 상승한 49.2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기업 구매 담당자 대상 조사를 바탕으로 작성되는 PMI는 경기 동향을 보여주는 지표다. 50보다 높으면 경기 확장, 낮으면 경기 위축 국면을 의미한다. 중국의 제조업 PMI는 지난 4월(49.0) 이후 11월까지 8개월 연속 기준치 50을 밑돌았다. 건설업과 서비스업으로 구성되는 비제조업 PMI는 중국 최대 연휴 국경절이 있었던 지난달 50.1(0.1 상승)로 소폭 회복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이달 들어 전월 대비 0.6이 하락한 49.5를 기록했다.
구리값 치솟자…美 케이블 절단 도둑에 통신 먹통 속출
도둑들은 LA 일대에서 전화선과 인터넷선에 신호를 전송하는 구리선을 잘라내 다시 판매하고 있다. 맨홀을 뜯고 아스팔트를 깎아내는 일도 서슴지 않는다. 전미케이블TV협회(NCTA)에 따르면 올해 1∼6월 미국 내 통신망에서 발생한 고의 절도 및 방해 행위는 9천770건에 이른다. 이로 인해 800만명이 넘는 고객들이 서비스 중단 등 피해를 봤다. 이처럼 구리 도둑들이 기승을 부리는 것은 구리 가격 상승 탓이 크다. 미 연방수사국(FBI)의 한 관계자는 구리 절도 사건이 조직적인 집단의 소행으로 의심된다고 말했다. FBI는 지역 당국과 협력해 구리 절도 사건을 수사하고 있다. 다만 미국 내 14개주는 올해 구리 절도 단속을 위한 새 법률을 제정했다. AT&T 등 일부 통신업체들은 구리 케이블을 광섬유로 업그레이드하는 등의 부가 대책도 동원하고 있다.
마이크론, 日히로시마 공장 확충…"2028년 차세대 HBM 출하"
마이크론은 내년 5월 새 건물을 착공하고 2028년께 차세대 메모리 출하를 시작할 계획이다. 투자비는 약 1조5천억엔(약 14조원)으로 일본 정부가 최대 5천억엔(약 4조7천억원)을 지원한다. 마이크론이 히로시마현의 새 공장에서 만들 제품은 기억 용량과 데이터 전송 속도 측면에서 강점을 가진 차세대 고대역폭 메모리(HBM)다.
日가수 퇴장·공연 취소 잇따라…中, ‘한일령’ 본격화하나
이로 인해 다른 일본 아이돌 그룹의 출연 계획도 모두 백지화된 것으로 전해졌다.비슷한 사례는 이뿐만이 아니다.
'홍콩 화재에 깜짝' 中, 외벽공사 등 고층건물 화재위험 조사
대규모 인명 피해가 발생한 홍콩 아파트 화재 참사와 관련, 중국 당국이 고층 건물의 화재 위험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또 대나무 비계(고층 건설 현장에 설치하는 임시 구조물)와 화재 경보 미작동 등도 피해를 키운 요인으로 꼽힌다. 당국은 또 내부 인테리어 공사에서 가연성 소재가 사용됐는지, 화재 경보나 방화문 등 소방 시설이 제대로 작동하는지도 살펴보기로 했다.
말로만 反美 연대?…中·러·이란 '베네수 위기'에 선긋기
베네수엘라가 우고 차베스와 니콜라스 마두로 집권기 20여년에 걸쳐 공들여온 '반미 연대'가 정작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위협이 현실화하고 있는 와중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공공연하게 마두로 대통령 축출을 내걸고 주변에 군사력 배치를 증강하면서 베네수엘라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베네수엘라 근처 해역에 미군 함대가 배치돼 있는 가운데, 베네수엘라의 우방국들이 해준 일이라고는 11월 23일 마두로의 63세 생일을 맞아 축하 메시지를 보낸 정도뿐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군사작전을 더 강화해 베네수엘라에 지상군 공격까지 할지 여부는 밝히지 않고 있다. 베네수엘라의 우방국 중 쿠바, 이란, 니카라과는 자국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을뿐만 아니라 현실적으로 미국에 맞서 베네수엘라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이 없다. 중국과 러시아는 과거에는 베네수엘라에 경제원조와 함께 무기와 군사장비 지원, 유지보수와 훈련 등을 제공했으나 요즘은 지원을 줄였으며, 양국 모두 자국 사정이 다급해서 베네수엘라에 신경을 쓰기가 어렵다. 중국의 경우 마두로 집권 후인 2015년부터 베네수엘라에 대한 인프라 투자 계획과 신규 차관 제공을 중단하고 원조를 대폭 줄였다. 다만 이런 정도의 도움으로는 매우 부족하다는 게 분석가들의 진단이다.
“잠옷 입고 뒹굴며 야식 즐겼는데…세균 폭탄?” 英전문가 경고
런던 위생열대의학대 연구진은 잠옷과 침구를 통해 사람 간 감염이 퍼질 수 있으며, 특히 노로바이러스 등 배설물 관련 감염에 취약하다고 밝혔다.
동남아 강타한 폭우·산사태로 600여명 사망
전날까지 파악된 사망자는 225명이었으나 구조 작업이 이어지며 희생자 수가 빠르게 늘었다.가장 큰 피해가 난 북수마트라주에서 166명이 사망했고 서수마트라주에서는 90명이 숨졌다. 아체주에서는 폭우 직후 발생한 산사태가 3개 마을을 덮치며 47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이들 3개 주에서는 5만9600가구가 집을 잃고 임시 대피소로 이동했다. 수위는 조금씩 낮아지고 있지만 일부 지역은 여전히 침수돼 복구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태국 당국은 홍수 피해 지역의 80%가량에 전력 공급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구조대는 침수 지역에서 잔해물을 제거하고 파손 차량을 수거하며 실종자 수색도 이어가고 있다.남아시아 스리랑카에서도 최근 폭우로 인한 홍수와 산사태로 이날까지 153명이 숨지고 191명이 실종됐다.
인니·태국·스리랑카서 홍수·산사태 사망자 600명 넘어서
30일(현지 시각) 스페인 EFE 통신 등에 따르면, 최근 폭우가 내린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북부 지역 3개 주에서 발생한 홍수와 산사태로 이날까지 303명이 숨지고 100명 넘게 실종됐다. 최근 열대성 폭풍의 영향으로 최근 1주일 동안 인도네시아와 태국 등지에 폭우가 쏟아지는 등 동남아에서는 폭우로 인한 홍수와 산사태로 인명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최근 폭우로 인한 홍수와 산사태로 인도네시아, 태국, 스리랑카 등 3개국에서 사망자 수가 600명을 넘었다.
백악관, 언론사 공개 저격하는 '치욕의 전당' 신설
폭로'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화면에서는 들의 이름과 기사 관련 자료를 검색할 수 있다. 백악관은 '이번 주의 미디어 범죄자' 3사가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민주당 의원 관련 언급을 편향 보도했다고 주장했다. 백악관은 "민주당과 가짜 뉴스 매체는 트럼프 대통령이 군인들에게 불법 명령을 내렸다고 암시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내린 모든 명령은 합법이었다"고 적었다.
화재참사 홍콩 아파트엔 장기거주 노인 상당수…애타는 가족들
32층짜리 이 아파트 단지는 홍콩 식민지 정부의 자가소유계획(Home Ownership Scheme)에 따라 1983년 건설된 곳이다. 홍콩 당국은 시장 가격보다 크게 할인된 가격으로 보조금을 얹어 저소득층이나 중간소득 계층에 아파트를 분양했다. 가뜩이나 가격대가 높은 홍콩 민간 주택 시장에서 집을 사기는 힘들지만 공공임대주택을 떠나 '계층 사다리'를 올라가려는 사람들이 첫 '내 집'으로 선택한 곳이었다. 노인이 혼자 지내는 집도 있었고, 가사도우미와 함께 지낸 집도 있었다. 화재가 발생한 26일 오후 2시 52분(현지시간)은 직장인과 학생이 바깥에 나가 있는 때였고, 상당수 노인은 가사도우미나 어린 손자들과 함께 집에 있었다.
"3년 후 日서 HBM 양산" 마이크론, 히로시마 신공장 14조 투자
미국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이 인공지능(AI)용 고대역폭 메모리(HBM) 생산 확대를 위해 일본 히로시마 공장 부지에 신규 공장을 짓는다.
[현장]"처음 만나 친구됐어요" 도쿄 강당 웃음으로 채운 韓日 초등생들
지난 27일 오전 11시 30분 일본 도쿄 세타가야구 마츠가오카 초등학교 강당. 이 학교 4학년 학생들이 3장의 사진을 보여주며 한국 청풍초등학교 학생들에게 퀴즈를 냈다. "이 정도는 알지" "2번 맞지?" "'탄지로'잖아" 청풍초 학생들은 자신만만한 표정으로 일제히 숫자가 적힌 깃발을 들며 정답을 맞혔다. "다음 사진들 중 일본 음식은?" "일본의 전통 문화 사진은?" 등 이어진 퀴즈에서도 정답이 적힌 깃발들이 곳곳에서 흔들렸다.이날 전라남도교육청·청풍초와 마츠가오카초가 공동 개최한 '국제문화·예술교류' 행사가 마츠가오카초에서 열렸다. 일본 학생이 켄에 공을 올리는 시범을 보이다 실패하자 한국 학생들 사이에서는 "괜찮아" "다시 한번!"
日세토내해 양식 굴 최대 90% 폐사…"고수온·염분 원인 가능성"
혼슈와 시코쿠 등에 둘러싸인 바다인 세토내해는 일본 양식 굴의 약 80%가 나오는 지역으로, 특히 히로시마현 생산량이 많다. 양식 굴 폐사율은 보통 30∼50%이지만, 히로시마현 중·동부는 올해 폐사율이 60∼90%에 이르고 있다. 이에 히로시마현 구레(吳)시는 양식업자들에게 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세토내해 양식 굴 폐사율이 높아진 원인으로는 높은 수온과 염분 등이 꼽힌다고 아사히가 전했다.
日가수, 中공연 중 조명 꺼지더니 강제로 쫓겨나…한일령 본격화되나
28일 상하이에서 열린 ‘반다이 남코 페스티벌 2025’ 행사에서 일본 가수 오쓰키 마키가 무대에서 노래를 부르던 중 갑자기 조명이 꺼지고 음악이 중단됐다. 중국 소셜미디어에서는 당시 오쓰키가 퇴장하는 모습을 촬영한 동영상이 퍼지고 있다.오쓰키는 일본의 유명 애니메이션 ‘원피스’의 주제곡을 부른 가수로 일본 애니메이션 콘텐츠를 체험하는 행사에 초대 가수로 참여했다. 이에 대해 소속사 측은 “공연 도중 부득이한 여러 사정으로 중단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고 밝혔다. 다음날인 29일 예정됐던 오쓰키의 공연 역시 같은 이유로 취소됐다.
미국 캘리포니아 연회장에 총격…최소 4명 사망·10명 부상
총격은 다른 매장들과 주차장을 공유하는 연회장 내부에서 발생했다.
홍콩 화재 속 "아기 끌어안고 버틴 가사도우미"
29일(현지시각) 홍콩 매체 성도일보(星島日報)에 따르면 이 가사 도우미는 생후 3개월 된 아기를 껴안고 화재 현장에 버티다 구조됐다. 홍콩 주재 인도네시아 총영사관은 이번 화재로 인도네시아 출신 가사 도우미 7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총영사관 측은 유가족과 연락을 취하고 있으며 시신 본국 운구 절차를 서두르고 있다고 전했다.
트럼프 “제3세계로부터 이주 영구 중단”…아프간 등 19개국 지목
트럼프 대통령은 28일(현지 시간) 트루스소셜을 통해 “슬리피 조 바이든의 오토펜이 서명한 수백만 건의 불법 입원을 모두 종료하고 미국에 순자산이 아니거나 미국을 사랑할 능력이 없는 사람은 모두 제거할 것”이라고 했다. 이후 USCIS는 재검토 대상 국가는 트럼프 대통령이 올 6월 공개한 19개국이라고 부연했다. CNN은 28일(현지 시간) 미국이민국(USCIS) 이민서비스 국장인 조셉 에들로가 X(옛 트위터)에서 “모든 국가의 모든 외국인에 대한 영주권을 전면적으로 재검토하라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홍콩 정부, '화재참사 지원 갈등설'에 "NGO들, 정부에 더 협력해야"
보도에 따르면 지난 26일 화재 발생 이후 피해 주민들을 돕기 위한 물품이 쏟아지는 가운데 자원봉사자 수백명이 마련한 임시 시설은 전날 오전 철수했다. 한 자원봉사자는 29일에 그 지역을 정리하라는 메시지를 받았다고 했다. 해당 자원봉사자는 "우선 물품을 보관할 창고를 찾은 뒤 여러 사회복지기관에 전달할 계획"이라며 "토요일이라 단체들과 연락이 닿지 않아 아직 장소를 확정하지 못했다"고 했다.
'2019년 시위 악몽' 우려…中, '홍콩 화재' 반중행위 강력 경고(종합)
홍콩에서는 2019년 '범죄인 인도 법안'(송환법) 반대를 계기로 대규모 반중 시위가 수개월간 이어진 바 있으며, 이후 만들어진 홍콩보안법에 따라 2020년 7월 홍콩 주재 국가안보공서가 출범했다. 이어 "사회 분열과 대립을 불러일으키고 행정장관과 홍콩 정부에 대한 증오를 선동한다"면서 "반드시 도덕적 질책과 법적 처벌을 엄하게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콩보안법은 외국 세력의 홍콩 내정 개입과 국가 분열, 국가정권 전복, 테러리즘 행위 등을 금지·처벌하며, 홍콩 국가안보공서는 이를 집행하는 기관이다. 홍콩 국가안보공서의 이번 입장은 홍콩 정부 2인자인 크리스 탕 보안국장(보안장관)의 경고에 이어 나왔다. 글로벌타임스는 친중 성향 홍콩매체 문회보를 인용해 반중 인사들이 화재 구호 현장에서 검은색 마스크를 쓰고 텐트를 운영하는 장면이 포착됐다고 전했다. 홍콩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홍콩 당국이 전날 이번 화재와 관련해 선동을 시도한 혐의로 남성 1명을 체포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해당 남성과 관련 조직은 정부에 이재민 지원, 공사 감독 시스템 조사, 독립 조사위원회 설치, 정부 책임자 처벌 등 4가지 사항을 요구하는 청원 활동을 했다고 전했다. 반면 중국 온라인에서는 "(대나무 비계 등) 홍콩의 관리가 (중국 본토의 인접 지역인) 광둥성 선전과 차이가 크다"는 등의 글이 있다는 것이다.
홍콩 화재에 '화들짝'…중국 당국, 고층건물 화재 위험 조사
홍콩 아파트 화재 참사를 계기로 중국 당국이 고층건물의 화재 위험에 대한 조사에 나섰다.30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국무원 안전생산위원회는 고층 건물 관련한 숨겨진 화재 위험을 조사·정비하라고 최근 통지했다. 이 사고로 전날 기준 최소 128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홍수·산사태에 동남아 초토화…인니·태국·스리랑카서 사망 600명 돌파
특히 서수마트라주 아감 지역 3개 마을에선 80명이 매몰돼 여전히 실종 상태다.최근 300년 만에 기록적 폭우가 쏟아진 태국 남부 지역에서도 홍수로 8개 주에서 162명이 숨졌다.특히 말레이시아와 가까운 남부 송클라주에서만 126명이 사망했다.수위가 낮아지고 있지만 일부 지역은 여전히 빗물에 잠긴 상태여서 복구 작업에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또 2만 채가 넘는 주택이 파손되고 79만 명가량이 피해를 보았으며 10만8000명이 대피소 716곳에 머무르고 있다.스리랑카 당국은 전날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국제 사회에 지원을 호소했다.최근 열대성 폭풍의 영향으로 최근 1주일 동안 인도네시아와 태국 등지에 폭우가 쏟아지는 등 동남아에서는 폭우로 인한 홍수와 산사태로 인명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일본 가수 상하이서 노래부르던 중 끌려나가···중국 ‘한일령’ 본격화?
출처 : 메타 재팬엔터테인먼트허브 계정 동영상 갈무리 중국 상하이에서 공연 중이던 일본 가수가 무대에서 갑작스럽게 퇴장당하는 일이 벌어졌다. 중국 항공사들이 일본행 항공편을 900여편 줄이는 등 양국 간 갈등의 여파가 점점 커지고 있다. 오쓰키 외에도 같은 행사에 출연 예정이었던 일본 아이돌 그룹 ‘모모이로 클로버 Z’ 측도 출연이 중지됐음을 공식사이트에서 발표했다. 일본 애니메이션 콘텐츠 관련 행사인 반다이 남코 페스티벌은 30일까지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전날 중지됐다. 앞서 가수인 하마사키 아유의 지난 29일 공연은 중국 주최사가 28일 ‘불가항력의 요인’을 이유로 들어 공연 중지를 발표하면서 취소됐다. 교도통신은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 시사 발언을 계기로 촉발된 중일 간 정치 갈등이 문화 측면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해설했다. 산케이는 “다카이치 총리 발언에 중국 정부가 강하게 반발하는 가운데 일본 예능 콘텐츠에 대한 영향이 확산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 항공사들은 중국발 일본행 항공편을 빠른 속도로 감축하고 있다.
'사형 선고' 하시나 방글라 전 총리의 라이벌, 폐감염 '위독'
30일(현지시간)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지아 전 총리는 지난 23일 폐 감염 증상으로 병원에 입원했고, 현재 중환자실에서 치료받고 있다. 제1야당인 방글라데시민족주의당(BNP) 관계자는 AFP에 "(지아 전 총리가) 매우 위독하다"며 "중환자실에서 계속 진료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지아 전 총리의 상태가 안정되면 해외에서 치료받도록 구급용 항공기가 대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지아 전 총리가 심박 조율기를 장착하고 있고, 좁아진 심장 혈관을 넓히는 '스텐트 시술'도 과거에 받은 적이 있다고 덧붙였다. 지아 전 총리는 불과 이달 초까지만 해도 내년 2월 총선에 장남과 함께 출마할 것으로 예상됐다.
트럼프 행정부, 망명 심사 전면 중단···아프간 ‘특별 기여자’에도 빗장 걸었다
UPI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모든 외국인의 망명 심사를 무기한 중단하겠다고 발표했다. 수도 워싱턴에서 주방위군이 아프가니스탄인에게 총격당한 사건을 계기로 트럼프 정부가 이민 문턱을 더 높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에 대통령의 이민 제한 권한을 명시한 이민·국적법 제212조 f항 전문을 올렸다. 조지프 에들로 이민국장은 이날 엑스에서 “모든 외국인이 가능한 한 최대한으로 심사받고 검증받는다는 것을 우리가 보장할 수 있을 때까지 모든 망명 결정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후 이민국은 아프간 국적자들과 관련한 모든 이민 심사 절차를 무기한 중단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7일 “모든 제3세계 국가로부터의 이주를 영구적으로 중단하겠다”고 말했다. 트럼프 정부의 이번 조치로 아프간 전쟁 때 미국에 협력했던 아프간인들이 미국에 입국할 수 있는 모든 법적 통로가 막혔다.
반중시위 악몽에…홍콩 화재 구호활동에도 '불법집회' 딱지
홍콩 아파트 화재 참사가 2019년과 같은 반중국 시위로 이어질 가능성에 중국 당국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현지 경찰은 자원봉사자들이 화재 현장 인근 공공주택 단지 연단에 설치한 임시 물자 보급소를 비우라고 명령했다. 결국 구호를 위해 모인 시민들은 흩어질 수밖에 없었다.또 이번 참사에 관해 정부의 책임을 지적하던 대학생 마일스 콴(24)이 선동 혐의로 체포되기도 했다.
베네수엘라는 때리면서···트럼프, ‘마약 밀매’ 온두라스 전 대통령은 “사면”
2022년 4월 마약 밀매 혐의로 체포된 후안 오를란도 에르난데스 온두라스 전 대통령이 미국으로 인도되고 있다. AP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미 마약 밀매에 관여한 죄로 미국에서 복역 중인 후안 오를란도 에르난데스 온두라스 전 대통령에 대해 돌연 사면 계획을 밝혔다. 에르난데스 전 대통령은 퇴임 직후인 2022년 2월 체포돼 지난해 6월 뉴욕 맨해튼연방법원에서 징역 45년형을 선고받았다. 중남미에서 미국으로 밀반입되는 마약 문제에 민감하게 대응해온 트럼프 대통령이 마약 관련자의 사면을 발표한 것은 이례적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나스리 티토 아스푸라 온두라스 대통령 후보. 아스푸라 후보와 에르난데스 전 대통령은 같은 국민당 소속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스푸라 당선 시 그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美공화당도 트럼프정부 '마약선 생존자 살해' 진상조사 요구
WP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에 복귀한 이후 의회의 공화당 다수파는 행정부에 상당히 우호적 태도를 보여왔다는 점에서 이런 상황 전개에 상당한 의미가 있다"고 짚었다. 일부 공화당 의원들까지 포함해 미국 의회에서는 마약 운반 의심선 공격과 관련해 공격을 정당화할 군사 정보에서부터 사망자 신원에 이르기까지 국방부가 제공하는 정보가 너무 부족하다는 불만을 강하게 쌓여왔다. 미군이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로 마약 운반선을 맹렬히 공습 중인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다. 그렇지만 1차 공격 후 살아남은 이들을 추가 공격으로 제거했다는 사실이 새롭게 알려지면서 미국에서는 저항 능력을 상실한 이들까지 공격해 살해한 것이 국제법 위반에 해당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트럼프 행정부는 9월 2일을 시작으로 베네수엘라 인근 해역에서 최소 22척의 마약 운반 의심 선박을 공격해 지금까지 70여명을 살해했다.
'反정부 시위' 재현 우려…中, '홍콩 화재' 반중 행위 강력 경고
이어 "사회 분열과 대립을 불러일으키고 행정장관과 홍콩 정부에 대한 증오를 선동한다"면서 "반드시 도덕적 질책과 법적 처벌을 엄하게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홍콩 정부 유관 부서가 재난을 이용해 홍콩을 어지럽히는 반역적 언행을 조사·저지하고 있다"면서 시민들을 향해 "'시민들을 위한 청원'이란 명목으로 사회 대립·분열을 선동해도 미혹되지 않을 것이라 믿는다"고 했다.또 홍콩 국가안보공서는 국가안보 위해 행위를 강력히 억제·타격해 왔다면서 "홍콩 정부가 (이러한 행위를) 법에 따라 무자비하게 타격하고, 어떠한 외부 세력의 간섭도 결연히 반격·제압하는 것을 굳게 지지한다"고 덧붙였다.홍콩보안법은 '외국 세력의 홍콩 내정 개입과 국가 분열, 국가정권 전복, 테러리즘 행위 등'을 금지·처벌하며, 홍콩 국가안보공서는 이를 집행하는 기관이다.홍콩 국가안보공서의 이번 입장은 홍콩 정부 2인자인 크리스 탕 보안국장(보안장관)의 경고에 이어 나왔다.중국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탕 국장은 지난 28일 회견에서 온라인상에 구호 활동 관련 가짜 정보가 대규모로 올라오고 있으며, 이를 통해 사회 분열을 노리려는 자들이 있는 만큼 사회가 단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그러면서 정부가 무료 숙소를 제공하지 않아 이재민 일부가 하루 8천 홍콩달러(약 151만 원)짜리 호텔에서 지냈다는 주장, 소방관들에게 기본적인 보호장비와 먹을 것도 제공되지 않는다는 주장 등을 예로 들었다.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홍콩 당국이 전날 이번 화재와 관련해 선동을 시도한 혐의로 남성 1명을 체포했다고 보도했다.
공연 중 불 끄고 강제 퇴장·닫힌 하늘길…中, ‘한일령’ 본격화하나
일본 가수가 중국 공연도중 퇴장 당하거나 공연이 하루전날 전격 취소되는 등 중국의 ‘한일령’(限日令)이 본격화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가 일본 내에서 나오고 있다. 일본 애니메이션 콘텐츠를 체험하는 이 행사는 30일까지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전날 결국 중지돼 다른 일본 아이돌 그룹의 출연도 무산됐다. 이외에 일본 가수 유즈, 피아니스트 우에하라 히로미의 중국 공연이 취소됐다. 중국과 일본 간 정기 항공편 노선은 총 172개다. 한편, 산케이는 중국 정부가 일본 여행 자제령 근거로 제시한 일본 내 치안 악화, 중국인 대상 범죄 증가는 근거가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美 어린이 생일파티 중 총격 사건…4명 사망·10명 부상
사건 발생 당시인 29일 오후 6시경 이 연회장에서는 한 어린이의 생일 파티가 열리고 있었으며, 아직 용의자는 특정되지 않았다. 30일(현지시간) ABC 방송에 따르면 샌호와킨 카운티 보안관실은 이번 총격으로 14명이 총에 맞았으며 4명이 현장에서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당국은 피해자들의 부상 상태나 신원 등의 추가 정보는 공개하지 않고 있다.
트럼프 관세에도…美 블랙프라이데이 온라인 지출 '역대급'
특히 오프라인 매장 매출이 전년 대비 1.7% 늘어난 데 비해 온라인 매출은 10.4% 급증하며 전체 증가분을 견인했다. 블랙프라이데이는 미국 연말 소비시즌 성과를 가늠하는 핵심 지표로 평가된다.시장조사기관 어도비 애널리틱스도 비슷한 분석을 내놨다. 블랙프라이데이 하루 동안 미국 소비자들이 온라인에서 지출한 금액은 같은 기간 9.1% 증가한 118억달러(약 17조3460억원)에 달했다.
홍콩 화재로 '민심 이반' 커질라…中 "반역적 언행 조사"
128명이 숨지고 150여명이 실종된 홍콩 고층 아파트 '웡 푹 코트'(Wang Fuk Court) 화재 참사로 인한 민심 이반을 차단하기 위해 중국 당국이 반중 세력을 겨냥한 법적 처벌을 경고하고 나섰다. 대변인은 반중 세력이 홍콩을 2019년 당시 난국으로 되돌리려 한다고 주장했는데 당시 홍콩에서는 '범죄인 인도 법안'(송환법) 제정에 반대하는 대규모 반중 시위가 수개월동안 이어진 바 있다. 홍콩 정부 2인자인 크리스 탕 보안국장(장관)도 28일 회견을 열고 온라인상에 구호 활동 관련 가짜 정보가 대규모로 올라오고 있으며, 이를 통해 사회 분열을 노리려는 자들이 있다고 말했다.
이란, 월드컵 조추첨 보이콧 선언… "비자 발급 차질" 정치가 축구를 삼켰다
조추첨식이 한 나라의 정치·국제 갈등 때문에 흔들리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며, 축구계는 이란이 끝까지 미국 비자를 받지 못할 경우 FIFA가 화상 참석 등의 대안을 마련할지, 아니면 더 큰 파장이 이어질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란 국영 IRNA통신은 28일(현지시간) 이란축구협회가 미국 비자를 발급받지 못해 내주 미국 워싱턴DC 케네디센터에서 열리는 조추첨식에 불참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정치적 갈등이 이제 월드컵 무대까지 번지면서 “정치가 축구를 삼켰다”, “이게 진짜 월드컵 역사상 최악의 사건 아니냐”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불길 속 아기 안고 버텼다"…'홍콩 참사' 안타까운 가사도우미 사연
아기는 안정적인 상태이나 가사도우미는 현재 위중한 상태로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생존자들의 증언을 통해 화재 현장의 참혹함이 전달되고 있다. 실종자 가운데 사망자가 더 나올 것으로 예상돼 홍콩 최악의 화재 참사 중 하나로 기록될 전망이다.1948년 서구에서 일어난 창고·주거용 건물 화재 이후 77년 만에 최대 인명 피해다.
지드래곤 홍콩 화재에 100만 홍콩달러 기부…국내 연예계, 기부 행렬
해당 기부금은 피해자 구조와 복구에 힘쓰는 소방관과 자원봉사자를 돕는 데 쓰일 예정이다.SM엔터테인먼트가 100만 홍콩달러를 기부한데 이어 슈퍼주니어 100만 홍콩달러, 에스파 50만 홍콩달러, 라이즈가 25만 홍콩달러를 각각 기부했다. 그룹 아이들도 100만 위안(약 2억700만 원)을 보내며 기부에 동참했다.
호주 역사상 재임 중 결혼식을 올린 첫 총리인 앤서니 앨버니지
네이선도 이날 결혼식에 참석했다.2020년 한 만찬 행사에서 금융업계에서 일하는 16살 연하의 헤이든을 만나 교제해 왔다.
61세 호주 총리, 16살 연하 약혼녀와 비공개 결혼식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앨버니지 총리는 지난달 29일 호주 수도 캔버라의 관저에서 헤이든과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식은 두 사람의 친지 약 60명을 초대해 비공개로 진행됐다. 당시 앨버니지 총리는 호주 럭비팀 ‘사우스 시드니 래비토스’의 팬이 있냐고 물었고, 이때 헤이든이 “래비토스를 일으켜!
맹견 공격·족쇄에 기저귀·어린이 독방···유엔 “이스라엘, 조직적 고문 정책 실행”
“이스라엘 조직적·광범위한 고문 사실상 정책적으로 실행” 기소·재판 없이 수천명 구금···12세 미만 어린이도 포함 지난달 15일 이스라엘이 반환한 팔레스타인인의 시신이 가자지구 남부 칸유니스의 나세르 병원에 놓여 있다. AP 이스라엘이 구금된 팔레스타인인에 대해 조직적이고 광범위한 고문을 사실상 국가 정책으로 시행해왔다는 유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9일(현지시간) 가디언에 따르면 유엔 고문방지위원회는 전날 이스라엘에서 사실상 국가 차원의 조직적이고 광범위한 고문 및 학대 정책이 시행되는 증거가 있다고 발표했다. 위원회 조사 결과 팔레스타인 수감자들은 비인간적이고 잔혹한 고문에 시달리고 있었다. 위원회는 팔레스타인 수감자에 대한 성적 학대가 광범위하게 자행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8월 7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채널12 뉴스가 보도한 스데 테이만 수용소 내부가 찍힌 영상에서 이스라엘 군인들이 엎드린 수감자들 사이에서 피해자를 끌어내고 있다. 위원회는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인을 재판과 기소 없이 광범위하게 행정구금하고 있으며, 85% 이상의 수감자가 재판·기소 없이 구금됐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인권단체 베첼렘 발표에 따르면 지난 9월 기준 이스라엘은 3747명의 팔레스타인인을 재판 없이 행정구금하고 있다. 위원회는 특히 기소 없이 구금된 아동 비율이 높다는 점을 지적했다. 지난 17일 이스라엘 인권단체 인권의사회는 최소 98명의 팔레스타인인이 구금 중 사망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스라엘군 팔 수감자 성학대 영상 파장 수감자에 대한 고문과 가혹행위로 악명 높은 이스라엘 스데 테이만 수용소에서 이스라엘 군인들이 팔레스타인 수감자를 성폭행하는 것으로 보이는 영상이 공개돼 파문이 일고 있다. 7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채널12 뉴스는 남부 가자지구 접경 네게브 사막에 위치한 스데 테이만 수용소에서 이스라엘 군인들이 팔레스타인 수감자를 끌고 가 성폭행하는 것으로 보이는 모습...
트럼프, 전 세계 항공사에 “베네수엘라 영공 폐쇄한 것으로 간주하라”
29일(현지시간) 베네수엘라 아라과주 마라카이의 리베르타도르 공군 기지에서 열린 2025 베네수엘라 산업 항공 박람회에서 베네수엘라 공군 K8W 항공기 편대가 비행하고 있다. AFP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 세계 항공사를 향해 베네수엘라 공역이 폐쇄된 것으로 간주하라고 경고하면서 이 지역의 군사적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미국의 베네수엘라 공격이 임박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지만 트럼프 대통령과 백악관은 해당 발언의 진의를 설명하지 않은 채 침묵하고 있다. 부디 베네수엘라 영공과 주변 공역이 폐쇄된 것으로 간주하라”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영공 폐쇄는 주권 국가가 자국 영공에 대해 할 수 있기 때문에 미국이 베네수엘라 영공을 대통령의 말만으로 폐쇄할 수는 없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 발언의 진의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고 WP는 전했다. 현재 베네수엘라 영공을 경유하는 미국 항공기는 없다. 미국은 트럼프 행정부 1기 때인 2019년부터 베네수엘라 직항 운항을 중단했고 남미의 다른 도시로 향하는 항공기도 베네수엘라 영공을 지나지 않는다.
주일 중국대사 "日지도자 정세 오판…유일한 방법은 발언 철회"
우장하오 주일 중국대사는 30일(현지시간)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기고를 통해 "일본 현직 지도자가 일방적으로 일으킨 파괴적 행위는 정세를 오판하고 조류를 거스른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실제 행동으로 철저하게 잘못을 인정하고 바로잡아야 한다. 어떠한 궤변도 자기기만"이라면서 "어물쩍 넘어가려는 시도는 모두 뜻대로 되지 않을 것이다. 잘못에 잘못을 더하는 행동은 더 엄중한 결과를 맞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대만매체 연합신문망 등에 따르면 대만 국방부는 29일 오전 6시까지 24시간 동안 대만 주변에서 중국 군용기를 26차례 포착했으며, 그중 23차례는 군용기가 중간선을 넘어 대만 북부·중부·서남부 공역에 들어갔다고 발표했다. 또 중국 군함 8척, 공무선 2척도 대만 주변에서 활동했다고 설명했다.
주일 중국대사 "日지도자 정세 오판…유일한 방법은 발언 철회"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 시사 발언에 따른 중국과 일본 간 갈등이 지속되는 가운데 일본 주재 중국대사가 일본을 향해 '즉각 발언 철회'를 요구했다. 우장하오 주일 중국대사는 30일(현지시간)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기고를 통해 "일본 현직 지도자가 일방적으로 일으킨 파괴적 행위는 정세를 오판하고 조류를 거스른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실제 행동으로 철저하게 잘못을 인정하고 바로잡아야 한다. 어떠한 궤변도 자기기만"이라면서 "어물쩍 넘어가려는 시도는 모두 뜻대로 되지 않을 것이다. 잘못에 잘못을 더하는 행동은 더 엄중한 결과를 맞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대만 국방부가 내놓은 자료를 보면 전투기들이 군함과 연계해 3개 방면에서 대만을 포위하는 형세였다고 홍콩 봉황위성TV는 평가했다.
미·우크라, 30일 플로리다서 ‘최종 종전안’ 마련할까···협상 이끈 ‘젤렌스키 오른팔’ 사임에 난항 우려도
이번에는 양국이 종전 합의문을 도출할 것이란 기대가 나오지만, 우크라이나 측 협상 최고위층이 최근 ‘부패 스캔들’로 자리를 비우면서 논의 동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AP 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마코 루비오 국무부 장관, 스티브 윗코프 대통령 특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사위 재러드 쿠슈너 등은 이날 미 플로리다주에서 우크라이나 대표단과 만날 예정이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전날 엑스에서 우크라이나 대표단의 방미 사실을 확인하며 “우리는 제네바 회담의 결과가 이제 미국에서 정리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앞서 미국과 우크라이나는 종전 논의를 거듭했다. 반면 새 종전안은 19개 항목으로 구성됐으며, 핵심 쟁점을 트럼프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이 정상회담에서 결정하도록 공백 상태로 남겨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3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오른쪽)과 안드리 예르마크 당시 우크라이나 대통령 비서실장이 회견을 하고 있다. AFP 우크라이나 내부 상황도 협상에 어려움을 더할 수 있는 요인으로 평가된다.
트럼프 '마약과의 전쟁'에 드론·AI 첨단 방산 스타트업 '특수'
정찰 드론 개발 업체 쉴드AI는 미국의 마약 격퇴 활동에 맞춰 자신의 활동 범위를 넓힌 대표적 방산 업체다. 지난 2015년 미군의 중동 정찰 활동을 돕기 위해 설립된 쉴드AI는 미국이 이라크전과 아프가니스탄 전쟁을 끝내자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마약 단속 분야에서 새로운 영역을 개척했다. 특히 드론 1대가 소형쾌속정 10대의 활동을 대신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해안경비대가 약 1천600만㎢에서 마약 활동을 추적할 수 있게 됐다고 드론의 역량을 칭찬했다. 바네바 랩스는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미국 당국이 마약 공급망을 적발할 수 있게 돕고 있으며 마약 운반선격침을 둘러싼 미국 내 민심을 살피는 작업도 하고 있다. 바네바 랩스의 이사 오브리 메인스는 "마약 단속 임무는 예상치 못한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했다"고 말했다.
주일 중국대사 "일본 지도자 정세 오판…발언 즉각 철회해야"
앞서 다카이치 총리는 지난 7일 중의원(하원)에서 '대만 유사시'는 일본이 집단 자위권을 행사할 수 있는 '존립 위기 사태'에 해당할 수 있다면서, 대만이 공격받을 경우 일본이 자위권 차원에서 무력 개입할 수 있다고 시사했다. 30일(현지시간) 에 따르면 우장하오 주일 중국 대사는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기고를 통해 "일본 현직 지도자가 일방적으로 일으킨 파괴적 행위는 정세를 오판하고 조류를 거스른 것"이라고 비판하며 이 같이 밝혔다. 우 대사는 "대만은 자고로 중국 영토의 불가분 일부"라면서 "대만 문제는 중국 내정이며, '하나의 중국' 원칙은 유엔 총회 결의의 권위로 확인한 국제적으로 보편적인 공동 인식"이라고 강조했다.
기후위기탓 폭우·홍수·가뭄으로 유럽 지하수 급감, 식량안보에 위협
AFP 기후위기로 인해 유럽 대부분 지역의 지하수를 포함한 담수가 빠르게 줄어들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점점 빈번해지는 폭우와 홍수로 지하수 유출량이 많아지고, 가뭄이 길어지면서 식수는 물론 식량 안보에마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가디언은 남유럽과 중부 유럽 전역에서 수자원이 고갈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연구 결과 영국, 스페인, 이탈리아, 프랑스, 스위스, 독일, 루마니아, 우크라이나의 일부 지역 등은 수자원 고갈로 인해 점점 더 건조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유럽의 북쪽과 북서쪽, 특히 스칸디나비아반도와 영국·포르투갈의 일부 지역은 수자원이 증가하면서 점점 더 습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의 2002년 4월부터 2024년 12월까지 연간 지하수 저장량 변화폭(단위 : ㎜). 파란색이 진할 경우 반대로 지하수가 늘어났음을 의미한다. 가디언 누리집 갈무리 담수 가운데 지하수는 지표수보다 기후 저항성이 높은 것으로, 즉 기후변화 상황에서도 더 잘 유지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진은 예를 들어 영국 남동부처럼 지하수가 공공 급수의 약 70%를 차지하는 지역에서는 이처럼 담수 감소를 일으키는 강우 양상이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 유럽의 지하수 사용량은 공공상수도와 농업용수 등으로 인해 2000년부터 2022년 사이 6%가량 증가했다.
'노벨경제학상' 폴 크루그먼 "비트코인 폭락은 트럼프 트레이드의 붕괴"
이것은 '트럼프 트레이드'의 붕괴로 보면 된다"고 적었다.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가족을 부유하게 만들어준 가상자산업계에 보상해주려는 의지가 여전히 강하고, 그의 측근들도 온갖 포식자들이 활동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힘이 눈에 띄게 약화돼 '트럼프주의 베팅'이었던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한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크루그먼 교수는 △공화당 내 트럼프 경제정책 지지율 하락 △K자형 경기(소비 양극화)에 대한 우려 확대 △뉴욕·시애틀 등 주요 도시 선거에서 민주당·사회주의 성향 후보들의 잇따른 승리 등으로 인해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적 영향력이 흔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이에 쿠시 데사이 백악관 대변인은 "트럼프 정부는 암호화폐 번영을 위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면서 "민간에서 거래되는 암호화폐 가격 변동을 대통령과 관련된 비경제적 요인으로 설명하는 사람은 멍청이라고 표현할 수 밖에 없다"고 반박했다.
“감독 소홀” 정부 책임론에…홍콩 당국, 대규모 반중 시위 경계
주홍콩 국가안전공서는 지난달 29일 담화에서 “이번 화재를 틈타 반중난항(反中亂港·중국에 반대하고 홍콩을 어지럽히다) 세력이 기회를 노리며 소란을 일으키려 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콩 내 반중 세력이 사회 분열을 일으키고, 홍콩 당국에 대한 증오를 선동하고 있다는 것. 지난달 29일 오후까지 1만 명 이상이 청원에 서명했지만, 현재는 접속이 차단된 상태다.일각에선 지난달 29일 화재 현장에서 피해자를 돕던 자원봉사자 수백 명이 홍콩 당국에 의해 해산됐다는 주장도 나왔다.
우크라 병사들 "트럼프 종전안은 항복, 논의 못 해"
"그건 계획도 아닙니다. 그건 진짜 항복입니다. 논의할 것도 없습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전까지 기업인으로 살던 르자브스키는 지난 4년간 드론 지휘관으로 최전선을 지켜왔다. 트럼프 대통령이 마련한 28개항 종전안대로라면 러시아로 넘겨줘야 할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 출신인 그는 "그건 계획이 아니라 항복"이라며 돈바스를 통째로 러시아에 양보하라는 미국의 요구에 거부감을 드러냈다. 그는 "참호에 앉아 있는 것은 국가 지도부가 아니라 우리 병사들"이라며 "설명 없이 (포기 명령이) 내려온다면 그런 이행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는 도네츠크와 루한스크 등 2개주를 통칭하는 돈바스 지역에서 현재 도네츠크 일부를 제외한 전체를 점령하고 있다. 돈바스 전체를 양보하라는 요구에 따라 이 지역이 넘어가면 러시아군에는 우크라이나 서부까지 단숨에 진격할 침공로가 열린다. 올렉산드르 중위는 "영토에도 양보는 없을 것"이라며 "그건 우리 땅이고 우리가 여기 서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우리는 그걸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호주 시드니 외곽 상공서 경비행기 2대 충돌…조종사 1명 사망
손현규 호주 시드니 외곽 상공에서 경비행기 2대가 충돌해 조종사 1명이 숨졌다. 30일(현지시간) AFP 통신에 따르면 이날 호주 뉴사우스웨일스(NSW)주 시드니 남서부 외곽 상공에서 경비행기 2대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경비행기 한 대가 추락했고, 혼자 탄 조종사가 웨더번 공항 인근 숲속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코로나 백신-아동 사망"…美정부, 학계 맞서 안전 우려 부채질
프라사드 박사는 이 메모에서 "FDA는 처음으로 코로나19 백신이 미국 아동들을 죽였다는 사실을 인정할 것"이라면서 FDA 내부 검토 결과 최소 10명의 아동 사망이 코로나19 백신과 연관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전임 조 바이든 행정부를 비난하면서 학교와 직장에서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의무화로 사람들이 '사망에 이를 수 있는' 백신 접종을 강요당했다고 주장했다. 프라사드 박사의 이 같은 주장은 백신의 안전성과 효과성을 문제 삼으면서 국가 백신 정책을 재편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행보와 궤를 같이한다. 백신 규제를 주도 중인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보건복지부 장관은 코로나19 백신을 '지금까지 만들어진 가장 치명적인 백신'이라고 규정한 바 있고, 취임 후 자신과 비슷한 백신 회의론자들을 주요 직위에 포진시켰다. FDA 책임자의 이번 판단에 백신 전문가들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최다 판매 여객기’ 에어버스 A320 리콜…전세계 수천대 발 묶여
조종사의 조작이 직접 기계로 입력되는 보잉 737 기종과 달리 A320은 컴퓨터가 조종사의 조작을 감지해 비행기를 제어한다. 이 컴퓨터가 오작동하면 자동차가 급발진하듯 항공기가 조종사 의도와 상관없이 움직일 수 있는 것이다. 일본 전일본공수(ANA)는 29일 항공편 95편을 취소해 승객 1만3200명이 불편을 겪었다고 밝혔다. 호주 저가항공 젯스타는 이번 리콜 사태로 자사 항공기의 3분의 1이 영향을 받았다며 29일 90편의 항공편 운항을 취소했고, 30일까지 운항 중단이 계속됐다. 에어프랑스-KLM그룹항공기도 28일 하루에만 35편이 결항됐다.
카타르 "이스라엘, 시신 구실로 휴전합의 이행 방해해선 안 돼"
김동호 가자지구 전쟁 휴전 중재국인 카타르는 인질 시신 문제로 '평화 구상' 2단계 이행이 방해받아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카타르 외무부의 마제드 알안사리 대변인은 30일(현지시간) 보도된 카타르 매체 알아라비알자디드 인터뷰에서 "이스라엘이 시신 2구를 구실로 합의 이행을 방해하는 것을 허용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팔레스타인 측도 시신 인도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송환 대상인 시신 중 2구만 남은 것은 합의 당사자들과 중재자들에게 큰 성과"라고 평가했다. 그는 "가자지구 민간인을 표적으로 삼는 행위는 결코 정당화될 수 없다"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카타르가 ISF에 파병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당사자들과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 사안이으로, 아직 결정이 내려지지 않았다"고 답했다.
“언니가 살려달라 했는데…” 애도기간 이틀째, 슬픔에 잠긴 홍콩
홍콩 당국은 29일부터 사흘간을 공식 애도기간으로 선포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30일 추모당마다 시민들이 길게 줄을 서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참사 현장인 웡푹 코트 맞은편 마련된 추모당에는 1500명 넘는 시민들이 몰려 최소 30분 동안 기다려야 입장할 수 있었다. 직접 와서 죽은 자들이 편히 쉬기를 바라는 소원을 적고 싶었다”며 “다른 사람들이 남긴 메시지를 읽으며 홍콩 사람들의 연대감을 느낄 수 있었다. 홍콩 정부는 앞서 29일 웡푹 코트 아파트 단지 화재 참사 희생자들을 기린다며 이날부터 사흘간을 공식 애도 기간으로 선포했다. 홍콩 내 모든 공공기관 건물에는 오성홍기와 홍콩 깃발의 조기가 걸렸다. 홍콩 18개구에 시민들이 조문할 수 있는 추모당이 마련됐다. 크리스 탕 홍콩 보안국 국장은 약 89구의 시신이 불에 타 신원을 알아볼 수 없는 형태라고 전했다. 홍콩 주재 인도네시아 총영사관은 이번 화재로 전날 기준 인도네시아 가사도우미 7명이 숨지고 2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홍콩 성도일보에 따르면 홍콩에 온 지 얼마 안 된 한 필리핀 출신 가사도우미는 고용주 가족과 함께 수 시간 동안 갇힌 상태에서 생후 3개월 아기를 껴안고 있다가 구조됐다. 그들을 위해 기도한다”고 말했다. 이재민들은 홍콩 당국이 마련한 9개 대피소에 머물고 있다. 28일 홍콩 성도일보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홍콩 당국은 이번 화재로 이날 오후 기준 사망자 128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홍콩 ‘독립적 조사기구’ 설치 요구한 대학생 체포…입막음이 만든 참사 또 입막음
30일 홍콩 웡푹 코트 아파트들이 불에 탄 채로 남아 있다./로이터 최소 146명의 목숨을 앗아간 홍콩 아파트 화재 참사 진상규명을 위해 독립적 조사 기구를 설치하자고 서명운동을 벌인 대학생이 체포됐다. 홍콩 보안당국은 참사를 틈타 2019년 대규모 반정부 시위 재발을 꾀하는 세력이 있다며 경고했다. 2019년 반송환법 시위 때에도 경찰 당국의 강경진압을 조사하는 기구 설치 요구가 나왔다. 화재 진압 작업이 마무리되고 홍콩 시민사회에서 애도와 책임 추궁 목소리가 본격적으로 쏟아져나오자 홍콩 당국의 시선은 ‘2019년 반송환법 시위’가 되풀이되느냐의 문제로 향했다. 성명은 사회 분열을 불러일으키고 홍콩 정부와 행정장관에 대한 증오를 선동한다면 “반드시 도덕적 질책과 법적 처벌을 엄하게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크리스 탕 홍콩 보안국장은 28일 회견에서 구호 관련 가짜뉴스가 올라온다며 사회 분열을 노리려는 자들이 있는 만큼 사회가 단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유언니어’는 홍콩 당국이 보안법 제정 이후 비판적 목소리에 재갈을 물릴 때 자주 사용하던 표현이다. 28일 홍콩 성도일보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홍콩 당국은 이번 화재로 이날 오후 기준 사망자 128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실종자 200여명인 것으로 알려... “언니가 살려달라 했는데…” 애도기간 이틀째, 슬픔에 잠긴 홍콩 최소 128명이 사망한 홍콩 웡푹 코트 아파트 화재 참사로 홍콩 전역이 슬픔에 잠겼다. 홍콩 당국은 29일부터 사흘 간을 공식 애도기간으로 선포했다. 참사 현장...
이스라엘 출신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팔레스타인 점령 계속한다면 이스라엘 붕괴할 것”
지난달 13일(현지시간) 2024년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한 조엘 모키르 노스웨스턴대 교수가 수상 소식을 전해 들은 뒤 노스웨스턴대 케인 오디토리엄에서 동료와 학생, 언론을 상대로 발언하고 있다. 모키르 교수는 29일(현지시간) 공개된 이스라엘 진보 성향 매체 하레츠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모키르 교수는 네덜란드에서 홀로코스트 생존자 부모 사이에서 태어나, 이스라엘로 이주한 뒤 히브리대에서 역사학·경제학 학사 학위를 취득했다. 모키르 교수는 인터뷰에서 인공지능(AI) 등 기술 발전은 계속될 것이라고 낙관하면서도, 민주주의에 대해서는 비관적 전망을 내놨다. 모키르 교수는 전기와 컴퓨터가 우리의 삶을 변화시킨 것처럼 “AI가 거대한 발명품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서구 민주주의가 미래에도 살아남을 수 있을지 불확실하다며 민주주의는 역사적으로 매우 취약한 체제이며, 과거 두 차례 세계대전 사이 민주주의가 대거 붕괴한 전례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 기술 발전이 곧 민주주의를 보장하지 않는다고 말하며 권위주의와 기술발전이 결합한 중국 모델이 일정 기간 성공을 거둘 수 있다고 말했다.
교황, 튀르키예서 "아르메니아인, 비극 속에서 용감" 언급
김동호 교황 레오 14세가 튀르키예 방문 마지막날인 30일(현지시간) 이스탄불에 있는 정교회 아르메니아 사도대성당을 찾았다. 교황청에 따르면 레오 14세는 사도대성당에서 "나는 이번 방문을 통해 아르메니아인들이 역사 전반에 걸친 비극적인 상황 속에서도 용감한 기독교적 간증을 했다는 것에 감사할 기회를 얻었다"고 밝혔다. AP 통신은 레오 14세의 아르메니아 관련 발언이 '아르메니아 집단학살(제노사이드)' 사건을 가리킨 것이라고 해석했다.
美, 망명·아프간 비자 ‘올스톱’… ‘더 독해진’ 반이민 정책
추수감사절 전날 미국 수도인 워싱턴 한복판에서 아프가니스탄 출신 이민자가 주방위군 2명을 총격해 1명이 사망하고 1명이 중태에 빠진 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초강경 이민정책을 밀어붙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제3세계로부터의 이주를 영구히 중단하겠다고 밝힌 뒤 미 당국은 ‘우려국가’ 19개국으로부터의 이민을 실질적으로 막는 조치를 내놨다. USCIS는 또 이번 총격 사건의 용의자의 출신국인 아프가니스탄 국적의 이민 신청자들에 대해 심사를 무기한 중단했으며, 미 국무부는 아프가니스탄 출신자들의 비자 발급을 중단했다. 아프가니스탄 전쟁에서 미국을 도운 ‘협력자’들에 대한 비자 발급도 중단했다. 이번 조치는 트럼프 대통령이 27일 SNS 트루스소셜에 “모든 제3세계 국가로부터의 이주를 영구적으로 중단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후속조치다. 미 국토안보부(DHS)는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국가가 지난 6월 대통령 포고문을 통해 이미 알린 19개 입국 금지 혹은 제한 대상국이라고 설명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입국 금지 대상국으로 이란·예멘·아프가니스탄·미얀마 등 12개국을 지목했다. 미 행정부는 우려 국가 출신 외국인의 영주권에 대해서도 전면 재조사에도 착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민자 혜택도 줄이겠다는 방침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 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불법체류자와 자격 미달 외국인에 대해 각종 소득세 환급 혜택을 중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다른 게시글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옳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조 바이든 행정부 시절 수백만명에 대해 이뤄진 입국 승인을 종료하겠다고 말해 민주당과 대립이 예상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 전 대통령의 자동 서명기 사용으로 승인된 정책이 직접 서명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무효라는 주장을 해왔다. 한국도 안심할 수는 없다는 지적이다.
우크라 때린 러 군용드론에 中 지분 투자
중국 드론 부품 업체가 러시아의 주요 군사용 드론 제조사 지분을 5% 인수했다. 값싸고 빠르게 대량 생산할 수 있는 1인칭 시점(FPV) 드론이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핵심 무기로 자리 잡은 가운데, 중국과 러시아가 드론 분야에서 협력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루스탁트는 러시아군이 전장에서 대량 운용하는 FPV 공격형 드론 VT-40을 생산한다. 우크라이나 국방개혁센터는 루스탁트를 “2023년 7월부터 2025년 2월까지 러시아가 FPV 드론 부품을 가장 많이 수입한 기업”이라고 지목했다. 2023년 중반 이후 밍화신은 루스탁트에 3억4000만달러 규모 드론 부품을 공급했다.
헝가리 "러 에너지 수입"…EU 단일대오 균열
헝가리가 러시아에서 에너지를 공급받기로 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오르반 빅토르 헝가리 총리는 지난 28일 러시아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만나 에너지 공급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헝가리는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에도 값싼 에너지 확보를 이유로 EU 제재 기조와 달리 러시아산 원유·가스 수입을 유지해왔다.
인도, 車 탄소규제 강화…현지 업체 봐주기 논란
인도 정부가 초소형차에만 자동차 배출가스 규제를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하자 현대자동차, 타타모터스 등 주요 완성차 업체가 반발하고 있다. 현지 최대 업체인 마루티스즈키에 유리한 ‘맞춤형 규제’가 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인도 정부는 중량 909㎏ 이하·길이 4m 이하·배기량 1200㏄ 이하 소형 휘발유 차량에 한해 현재 ㎞당 113g인 승용차 평균 이산화탄소 배출 한도를 91.7g으로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문제는 인도 소형차 시장의 구조다.
일본 몰아붙이는 중국…항공운항 900편 중단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 발언으로 중·일 갈등이 증폭되는 가운데 중국 항공사들이 일본행 항공편을 대폭 줄이고 있다. 일본 가수의 중국 공연이 취소되거나 중단되는 사례도 잇따르고 있다. 운항 중단 노선은 72개이며 좌석은 총 15만6000개에 달한다. 중국과 일본 간 정기 항공편 노선은 모두 172개다. 일본 공항 가운데 가장 큰 타격을 받은 곳은 오사카 간사이공항으로 626편 줄었다. 중·일 노선 항공권 가격은 급락했다. 일본 가수의 중국 공연이 취소되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다.
내수침체 확연한 中…비제조업도 3년만에 추락
중국 제조업 경기가 8개월째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서비스업을 포함한 비제조업 경기도 3년만에 처음으로 위축 국면에 진입했다.30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1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9.2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월(49.0)보다 0.2p 오른 수치지만, 경기 확장·위축의 기준선인 50을 여전히 하회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블프데이로 소비둔화 염려 날린 美 .. 美 온라인 쇼핑 중심 지출 활발
미국은 관세 정책으로 인한 소비 둔화 우려 속에서도 가파른 온라인 매출 신장세에 힘입어 전년도에 비해 추수감사절 연휴 4.1%의 소비 지출을 보였다. 블랙프라이데이는 미국 연말 소비시즌 성과를 가늠하는 핵심 지표로 평가된다.시장조사기관 어도비 애널리틱스도 비슷한 분석을 내놨다. 블랙프라이데이 하루 동안 미국 소비자들이 온라인에서 지출한 금액은 같은 기간 9.1% 증가한 118억달러(약 17조3460억원)에 달했다.
"강제 퇴장 이어 취소까지" 日가수 잇단 中공연 중단… '한일령' 노골화에 SNS 부글부글
중국에서 일본인 아티스트들의 공연 중단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곧이어 조명이 다시 켜지고, 스태프로 보이는 인물 두 명이 무대에 올라와 오오츠키에게 말을 건넨 뒤 퇴장을 유도한다.
“집이란 연옥에 갇힌 채 하늘선 ‘잿비’… 무력감에 몸서리”
홍콩 아파트 화재 참사에서 극적으로 살아남은 생존자 윌리엄 리(40·사진)는 30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이같이 증언했다. 그는 화재 발생 세 시간 만에 소방관에 의해 구조됐다며 “그저 앉아 기다릴 수밖에 없는 무력감이 더욱 무서웠다”고 전했다. 홍콩 행정부에 따르면 북부 타이포의 32층짜리 ‘웡 푹 코트’ 아파트단지에서 발생한 화재로 이날까지 146명이 목숨을 잃고 79명이 다쳤다. 홍콩 당국은 전날 150명의 소재가 파악되지 않는다고 했는데,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실종자 수는 40여명이라고 알렸다. 홍콩 경찰 관계자는 “시신이 더 많이 나올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화재 발생 나흘째인 이날도 실종 가족을 찾기 위한 주민들의 절규와 조문 행렬이 이어지며 홍콩 사회는 충격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분위기다. 홍콩 정부는 29일부터 사흘간 공식 애도 기간을 선포하고 조기를 게양했다. 홍콩 당국은 29일부터 사흘간을 공식 애도 기간으로 선포했다. 홍콩 경찰은 선동 혐의로 남성 1명을 체포하기도 했다.
홍콩 당국 "아파트 화재참사 사망자 146명으로 증가"
지난 26일 발생한 홍콩 고층 아파트 단지 화재 참사 사망자가 146명으로 늘었다고 홍콩 당국이 30일 밝혔다.
동남아, 폭우 피해 확산···800명 이상 사망
EPA 최근 동남아시아 전역에 내린 기록적 폭우로 홍수와 산사태가 발생해 인도네시아·스리랑카·태국 등 국가에서 800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30일(현지시간) AFP통신이 전했다. 인도네시아는 사이클론(열대성 폭풍) ‘세냐르’가 몰고 온 비로 지난 26일부터 최소 442명이 사망하고 402명이 실종됐다. 피해가 집중된 북수마트라주에서만 166명이 사망하고 103명이 실종됐다. 아체주에서는 폭우로 발생한 산사태가 마을을 덮쳐 47명이 사망하고 51명이 실종됐다. 인도양 섬나라 스리랑카도 사이클론 ‘디트와’로 인한 홍수 피해가 발생해 최소 212명이 사망하고 218명이 실종됐다. 최근 1주일 넘게 비가 내린 태국 남부 지역은 이날 사망자가 170명으로 증가했다. 최근 동남아시아 전역에 내린 기록적 폭우로 홍수·산사태 피해가 커지고 있다. 취약한 홍수 관리 시스템 탓에 피해가 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프랑스 극우 유력 대선후보, 사인회 중 날계란 테러
29일(현지시간) 프랑스 BFM TV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30분께 바르델라 대표의 책 사인회에서 한 74세 남성이 바르델라 대표의 머리에 날계란을 던졌다. 이 남성은 대기 줄에 서 있다가 바르델라 대표에게 접근해 범행했으며, 현장에서 곧바로 체포됐다. 바르델라 대표는 지난 25일에도 지방의 한 농업 박람회에 참석했다가 밀가루를 뒤집어썼다. 바르델라 대표는 법적 리스크로 차기 대선 출마가 불투명해진 RN의 마린 르펜 의원을 대신해 2027년 대선에 출마할 것으로 점쳐진다.
커넥티드 카 시대, 해커의 표적은 자동차 아닌 연결망 [글로벌 리포트]
기술 혁신을 주도해 '스타트업 네이션'으로 정평이 나있는 이스라엘의 13개 사이버 보안 기업들이 방한했다. 세계 사이버 보안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이들 기업들은 지난 25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한국무역협회와 주한이스라엘 경제무역대표부가 공동 개최한 '한·이스라엘 오픈이노베이션 서밋'에 모였다. "핵심은 차량 그 자체가 아니라 차량을 둘러싸며 연결된 전체 생태계죠. 요즘 차량은 외부와의 연결이 필수적이기 때문에 그 자체가 취약 지점이 됩니다. 그는 "당시 그 화이트 해커는 차주에게 전화해 '경적 한번 울려도 되냐'고 물을 정도였다"고 덧붙였다.
"피싱범들이 가짜 사이트 만들 때부터 감지… 금융기관에 즉시 통보" [글로벌 리포트]
기술 혁신을 주도해 '스타트업 네이션'으로 정평이 나있는 이스라엘의 13개 사이버 보안 기업들이 방한했다. 세계 사이버 보안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이들 기업들은 지난 25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한국무역협회와 주한이스라엘 경제무역대표부가 공동 개최한 '한·이스라엘 오픈이노베이션 서밋'에 모였다. "한국은 스캠 공격자들이 가장 먼저 노리는 고가치 시장입니다. 회사는 이를 확인하면 즉시 금융기관에 경고를 보내고, 공격에 사용된 기기를 'Device DNA(기기 고유 식별값·디바이스 디엔에이)'로 식별한다. 이 경우에도 시스템은 입력된 정보를 즉시 변조해 공격자에게 원본이 전달되지 않도록 한다.
프랑스 극우 유력 대선후보, 사인회 중 날계란 테러
29일(현지시간) 프랑스 BFM TV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30분께 바르델라 대표의 책 사인회에서 한 74세 남성이 바르델라 대표의 머리에 날계란을 던졌다. 바르델라 대표는 지난 25일에도 지방의 한 농업 박람회에 참석했다가 밀가루를 뒤집어썼다. 바르델라 대표는 법적 리스크로 차기 대선 출마가 불투명해진 RN의 마린 르펜 의원을 대신해 2027년 대선에 출마할 것으로 점쳐진다.
[속보] 홍콩 당국 "아파트 화재 사망자 146명으로 늘어"
홍콩 아파트 화재 참사가 2019년과 같은 반중국 시위로 이어질 가능성에 중국 당국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사고 피해자들을 위한 자발적 구호 활동조차 ‘불법 집회’라는 딱지를 붙여 해산 명령...
홍콩 당국 "아파트 화재참사 사망자 146명으로 증가"
지난 26일(이하 현지시간) 발생한 홍콩 고층 아파트 단지 화재 참사 사망자가 146명으로 늘었다고 홍콩 당국이 30일 밝혔다. 홍콩 당국은 화재가 발생한 7개 동 가운데 4개 동에서 수색을 마쳤고, 한 동에 대한 수색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급강하’ 에어버스 리콜… 큰 혼란 없었다
프랑스에 본사를 둔 항공기 제조업체 에어버스사가 ‘소프트웨어 이상’으로 급강하 가능성이 있다며 자사의 A320 계열 여객기에 대해 리콜 조치를 내렸다. 2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에어버스사는 전 세계 350여개 항공사에 공지를 발송해 A320 계열 여객기 6000여대에 대한 즉각적인 소프트웨어 교체를 지시했다. 각국 항공사들은 밤샘 작업을 벌였다. 국내 운항 중인 A320 계열 여객기는 80대, 이 중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필요한 기체는 42대다.
"'주머니 손' 中국장, 日기업 찾아가선 '안심하고 사업하라'"
보도에 따르면 류 국장은 지난 18일 베이징에서 가나이 마사아키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 만난 직후 랴오닝성 다롄에 있는 일본계 기업 거점을 시찰했다. 그는 기업 책임자로부터 중국 사업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들었고, 시찰을 마칠 때는 포옹하며 우호적 분위기를 연출했다고 닛케이가 전했다. 다만 중국 항공사가 일본행 항공편을 대폭 감편하고, 일본 가수의 중국 공연이 급작스럽게 중지되는 사태가 이어지고 있어서 당분간은 중일 갈등 국면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젤렌스키 정적 "성급한 평화는 패배"…트럼프 종전안에 신중론
그는 러시아의 전쟁 의도와 우크라이나가 나아갈 길을 설명하고 "이 상황에서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목표는 가까운 미래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략할 기회를 박탈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러시아가 격전지인 도네츠크 지역을 완전히 점령하더라도 전쟁은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가 전쟁을 통해 얻으려는 정치적 목표가 우크라이나를 자국에 복속시키는 데 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도 그는 "우크라이나 국민은 완전한 승리를 얻기 위해 노력하지만 장기적인 전쟁 종식이라는 선택지를 거부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다음 전쟁이 예상되더라도 "평화는 정치적 변화, 근본적인 개혁, 완전한 회복, 경제 성장, 시민들의 귀환을 위한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잘루즈니 대사는 "오늘날 이에 대한 논의는 전혀 없으며, 따라서 아마도 전쟁은 계속될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런 맥락에서 그는 종전 필요성을 강조하면서도 "성급한 평화는 패배로 이어진다"며 섣부른 종전 협상 타결을 경계했다. 이미 그의 이름을 딴 거리 네 곳과 마을 한 곳이 우크라이나에 있을 정도다.
홍콩 당국 "아파트 화재 사망자 146명으로 증가…40여명 실종"(종합)
정성조 지난 26일(이하 현지시간) 발생한 홍콩 고층 아파트 단지 화재 참사 사망자가 146명으로 늘었다고 홍콩 당국이 30일 밝혔다. 홍콩 경찰 관계자는 "시신이 더 많이 나올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파악된 부상자 숫자는 전날과 마찬가지로 79명이다. 홍콩 당국은 전날 150명의 소재가 파악되지 않는다고 했는데, 이날은 40여명이 실종 상태라고 밝혔다.
전력난 핑계로… 동일본서 원전 속속 재가동
2009년 12월 운전을 시작했으나 2012년 5월 가동을 중단했다. 앞서 하나미즈 히데요 니가타현 지사는 지난 21일 가시와자키·가리와 원전 6·7호기 재가동을 용인한다고 밝혔다. 일본은 동일본 대지진 후 원전 54기 운영을 전면 중단했으나 2012년 말 자민당이 정권을 탈환한 뒤 원전 제로 정책을 백지화했다. 이 중 14기가 현재 가동 중이다.
우크라, 최종병기 자부한 드론에서도 러시아에 밀린다
29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소형 드론 운용 능력을 대폭 끌어올린 러시아는 올가을 전장에서 드론전 주도권을 확보했다. 러시아 드론은 전선 곳곳에서 규모와 전술 모두에서 우위를 보이고 있다. 러시아 드론은 드론 부대도 공격하고 있으며, 이 때문에 우크라이나 드론 조종사들은 더 먼 후방에서 드론을 발사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공격 범위가 제한되고 있다. 최전선 병사들과 전투 분석원들은 올해 전장의 가장 큰 변화로 러시아군의 드론 능력 향상을 꼽았다.
중립국 스위스도 병역 확대안 공개 논의…오늘 국민투표
AP, AFP 통신에 따르면 스위스 유권자들은 30일(현지시간) 현재 남성에만 적용되는 병역 의무를 여성으로까지 확대하는 안을 두고 국민 투표를 진행하고 있다. 여성도 남성처럼 군대나 민방위대, 또는 기타 형태의 국가 복무 의무를 이행하자는 것이다. 스위스는 직접 민주주의제를 채택하고 있어 국가의 주요 안건은 국민투표로 결정한다. 이 안을 주도한 노에미 로텐은 AFP에 이 발의안이 "진정한 평등"을 목표로 한다며 현행 제도가 남성에게도, 군 복무 중 쌓는 인맥과 경험에서 배제되는 여성에게도 차별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군대, 민방위, 자원 소방대 등 어떤 형태로든 모든 청년이 공동체 복지에 기여하는 게 이 발의안의 취지"라고 설명했다. 또 "직장과 사회에서의 평등이 아직 현실화하지 않은 상황에서 여성에게 시민 의무를 요구하는 건 평등 측면에서 진전을 이루지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스위스 시민들은 이른바 '슈퍼 리치' 과세 안건도 투표로 결정한다.
아프간인 제3국 대피 사진 들고 자국 유입 불법 이민 규제 주장한 트럼프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7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팜비치에 위치한 자신의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미군 장병들을 대상으로 화상 연설을 진행했다. 그러면서 전임 조 바이든 행정부의 아프간 철군·난민 수용 정책을 강하게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직후 인쇄된 사진 한 장을 들어 화면 앞에 내보이며 “그들이 들어왔을 때의 모습이다. 이어 “사람들이 비행기에 빽빽이 들어차 있었고, 가장 강인하고, 가장 잔인하며, 신체적으로 가장 능력 있는 자들이 비행기에 올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제시한 사진은 미국으로 유입되는 피난민과는 무관한 사진이다.
파키스탄, 대법원 쪼개고 군부 권한 강화···개헌안 두고 ‘민주주의 후퇴’ 비판 나와
파키스탄에서 대법원 이원화와 국방총사령관직 신설 등을 핵심으로 하는 개헌안이 통과된 가운데 파키스탄 실세인 아심 무니르 육군참모총장에 막대한 권한을 부여하는 개헌안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사진은 지난 5월 파키스탄 라왈핀디의 육군 총사령부에서 순국장병 추모비 앞에서 기도하는 무니르 참모총장의 모습. AP 군부가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파키스탄에서 대법원 이원화와 국방총사령관직 신설 등을 핵심으로 하는 개헌안이 통과됐다. 군부에 전례 없는 권력을 제공하는 개헌안이라는 비판이 제기된다. 그러나 개헌이 군부에 전례 없이 큰 권력을 부여한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파키스탄 군부가 무니르 참모총장과 정치적 대립 관계인 임란 칸 전 총리의 구금 연장을 위해 대법원 결정을 활용할 수 있다고 SCMP는 지적했다.
트럼프 “베네수엘라 영공 사실상 폐쇄”…‘마두로 축출’ 초읽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베네수엘라 영공을 사실상 비행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베네수엘라의 마약 카르텔을 상대로 한 군사 작전의 확대를 시사해왔다는 점에서 공습을 가하기 전 사전 조치에 나섰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영공 폐쇄는 베네수엘라 경제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이를 계기로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축출할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온다.
프랑스 극우정당 대표 바르델라, 사인회서 날달걀 테러당해
프랑스 극우 진영의 유력 대선 주자로 꼽히는 조르당 바르델라 국민연합(RN) 대표가 29일(현지시간) 사인회 도중 날계란 테러를 당했다. AFP 프랑스 극우 진영의 유력 대선 주자로 꼽히는 조르당 바르델라 국민연합(RN) 대표가 사인회 도중 날달걀 테러를 당했다. 바르델라 대표는 업무에 지장이 있을 만큼 큰 부상을 입지는 않았다고 현지 검찰은 밝혔다. 바르델라 대표는 지난 25일에도 베술에서 열린 한 농업 박람회에서 17세 고등학생에게 밀가루 테러를 당했다.
'주머니 손' 中아시아국장, 일본 기업엔 "안심하고 사업하라"
이 자리에서 류 국장은 주머니에 손을 넣은 채 불쾌한 기색을 드러내며 가나이 국장을 배웅하는 모습이 일본에 전해지며 파장이 커진 바 있다.니혼게이자이신문은 "중국이 현시점에서는 중일 정치 대립이 중국 내 생산·판매 활동으로 번지지 않기를 바라는 것으로 보인다"며 "중국 경제는 심각한 내부 부진에 직면했고 외국 기업 투자도 저조하다"고 설명헀다.우장하오 일본 주재 중국 대사도 지난 28일 도쿄에서 쓰쓰이 요시노부 계이단렌(일본경제단체연합회) 회장과 만나 중일 경제·비즈니스 교류 중요성을 확인한 바 있다.
英 극작가 스토파드 별세
영화 ‘셰익스피어 인 러브’의 각본을 쓴 영국 극작가 톰 스토파드가 88세를 일기로 별세했다고 AP통신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트럼프, 전 세계 항공사에 “베네수엘라 공역 폐쇄 간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 세계 항공사를 향해 베네수엘라 공역이 폐쇄된 것으로 간주하라고 경고하면서 이 지역의 군사적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미국의 베네수엘라 공격이 임박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지만 트럼프 대통령과 백악관은 해당 발언의 진의를 설명하지 않은 채 침묵하고 있다. 부디 베네수엘라 영공과 주변 공역이 폐쇄된 것으로 간주하라”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영공 폐쇄는 주권국가가 자국 영공에 대해 할 수 있기 때문에 미국이 베네수엘라 영공을 대통령의 말만으로 폐쇄할 수는 없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 발언의 진의를 묻는 취재진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현재 베네수엘라 영공을 경유하는 미국 항공기는 없다. 미국은 트럼프 행정부 1기 때인 2019년부터 베네수엘라 직항 운항을 중단했고 남미의 다른 도시로 향하는 항공기도 베네수엘라 영공을 지나지 않는다. 그러나 다른 국가는 베네수엘라 직항편이 있다.
“망명 심사 중단” 주방위군 피격에 이민 장벽 더 높이는 트럼프
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모든 외국인의 망명 심사를 무기한 중단하겠다고 발표했다. 수도 워싱턴에서 주방위군이 아프가니스탄인에게 총격당한 사건을 계기로 트럼프 정부가 이민 문턱을 더 높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에 대통령의 이민 제한 권한을 명시한 이민·국적법 제212조 f항 전문을 올렸다. SIV는 아프간, 이라크 등에서 미국에 협력하다가 신변 안전에 위협을 받게 된 현지인들에게 발급하는 비자다. 총격 사건 직후 트럼프 대통령은 라칸왈이 조 바이든 정부 때 미국에 입국했다면서 “바이든 정권 때 아프간에서 입국한 모든 외국인을 재점검해야만 한다”고 밝혔다. 이후 이민국은 아프간 국적자들과 관련한 모든 이민 심사 절차를 무기한 중단했다. 트럼프 정부의 이번 조치로 아프간 전쟁 때 미국에 협력했던 아프간인들이 미국에 입국할 수 있는 모든 법적 통로가 막혔다.
홍콩 화재 참사 사망자 최소 146명…동남아 가사도우미도 수십명 실종
애도 물결30일 대형 화재가 발생한 홍콩 북부 타이포의 ‘웡 푹 코트’ 아파트 단지 인근 공원에 추모객들이 두고 간 꽃다발이 놓여 있다. 로이터 최소 146명이 사망한 홍콩 아파트 화재 참사로 홍콩 전역이 슬픔에 잠겼다. 홍콩 당국은 지난 29일부터 사흘간을 공식 애도 기간으로 선포했다. 홍콩 정부는 전날 화재 참사 희생자들을 기리기 위해 1일까지 사흘간을 공식 애도 기간으로 선포했다. 홍콩 내 모든 공공기관 건물에 오성홍기와 홍콩 깃발의 조기가 걸렸다. 홍콩 18개구에 시민들이 조문할 수 있는 추모당이 마련됐다. 홍콩 주재 인도네시아 총영사관은 이번 화재로 전날 기준 인도네시아인 가사도우미 7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교황, 신발 벗고 이슬람 사원 방문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레오 14세는 이날 이슬람의 규범적 관행에 따라 신발을 벗고 블루모스크를 약 15분간 둘러봤다. 세계 가톨릭 수장인 레오 14세가 모스크에서 기도할지에 관심이 쏠렸지만 기도하는 모습을 보이지는 않았다.
"日, 필리핀에 자위대 방공 미사일·호위함 수출 추진"
박상현 일본 정부가 필리핀에 육상자위대 방공 미사일을 수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교도통신이 30일 보도했다. 일본은 탄도미사일 등도 요격할 수 있도록 이 미사일을 개량하고 있으며 2029년 4월 이전에 작업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일본과 필리핀 정부는 미사일 거래를 위해 비공식적으로 의견을 교환했으며, 필리핀 측이 관심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일본 정부는 필리핀과 해상자위대 '아부쿠마'형 호위함을 수출하기 위한 협의도 실시했다. 필리핀 해군은 적어도 3척의 자위대 호위함을 확보하고자 한다는 의향을 나타냈다고 교도통신이 전했다. 일본 정부는 이 규정이 철폐되면 곧바로 방위장비 수출을 위한 구체적 검토를 시작할 것으로 관측된다. 일본은 필리핀 외에 호주, 뉴질랜드 등 다른 우호국과 방위 협력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트럼프 “베네수엘라 영공 폐쇄”…해상 이어 공중서도 軍작전 임박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을 통해 “모든 항공사와 조종사, 마약상과 인신매매자들에게 전한다. 부디 베네수엘라의 상공과 주변의 영공 전체를 폐쇄된 것으로 간주하라”고 썼다. 앞서 지난달 21일 미 연방항공청(FAA)은 베네수엘라 주변의 “심각해지는 안보 상황과 군사활동 고조”를 이유로 베네수엘라 영공을 비행하는 항공사에 주의보를 발령한 바 있다. 또 마약 운반 의심 선박에 공격을 가해 최소 80명이 숨졌다.
"우리집이 저택?"…'런던의 강남' 집주인들 추가 과세에 술렁
38억 이상에 해당…부촌 토박이 고령층 불만·세수효과 미미 관측도 김지연 영국 노동당 정부가 고가 주택에 대해 매기는 지방세인 이른바 '저택세'를 부과하기로 하면서 런던 부촌이 술렁이고 있다. 이같은 추가 세금은 기존 지방세와 마찬가지로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에 맞춰 매년 올라가게 된다. 키어 스타머 총리의 지역구 런던 홀본·세인트판크라스는 이 비율이 5번째로 높은 10%다. 이 비율이 가장 높은 10곳 가운데 9곳이 집권 노동당 의원의 지역구다. 그중 하나인 런던 리치먼드에선 원룸 아파트만 30만파운드(5억8천만원)이고 단독주택은 대부분 200만 파운드가 넘는다. 200만 파운드짜리 집 주인인 닉 밀러 씨는 "(저택세는)웃긴 일"이라며 "우리집은 1930년대에 지어졌고 저택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추가 세금이 부과되면 낼 수야 있겠지만 부담은 아주 클 것"이라고 말했다. 부동산 중개업자 헨리 프라이어는 "업계에선 정치인들이 이걸로 끝을 낼 것이라고 아무도 믿지 않는다"며 추가 증세 가능성을 경계했다. 큰 반발에 비해 세수 효과는 미미할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홍콩 당국 "아파트 화재 사망자 146명으로 증가"
홍콩 당국은 화재가 발생한 7개 동 가운데 4개 동의 수색을 마쳤다.이번 화재는 지난 26일 홍콩 북부 타이포의 32층짜리 주거용 고층 아파트 단지인 '웡 푹 코트'에서 발생했다.
미·우크라, ‘제네바 종전안’ 협상…러 동의 ‘최종’까진 먼 길
AFP 미국과 우크라이나가 30일(현지시간) 미 플로리다에서 만나 러·우크라이나 평화협정안에 대한 협의를 이어갔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측 대표단으로는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스티브 윗코프 대통령 중동특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 재러드 쿠슈너 등이 참석했다. 우크라이나 대표단은 최근 부패 혐의로 사퇴한 안드리 예르마크 대통령비서실장을 대신해 루스템 우메로프 국가안보국방위원회 서기가 이끌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추수감사절 연휴를 계기로 플로리다 마러라고 자택에 머물고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전날 엑스에서 자국 대표단의 방미 사실을 확인하며 “스위스 제네바 협상에 기반한 대화가 계속될 것이다. 앞서 미국과 러시아는 28개 항으로 구성된 평화안을 초안했고 미국은 이 안을 들고 지난 23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우크라이나와 만났다. 우크라이나 내부 상황이 협상에 변수가 될 가능성에도 관심이 쏠린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대표단의 미국 방문을 앞두고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또 폭격했다.
유럽 물 부족 위기 ‘기후붕괴’ 시작됐나
기후위기로 인해 유럽 대부분 지역의 지하수를 포함한 담수가 빠르게 줄어들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러한 현상이 식수는 물론 식량 안보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가디언은 남유럽과 중부 유럽 전역에서 수자원이 고갈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연구 결과 영국, 스페인, 이탈리아, 프랑스, 스위스, 독일, 루마니아, 우크라이나의 일부 지역 등은 수자원 고갈로 점점 더 건조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유럽의 북쪽과 북서쪽, 특히 스칸디나비아반도와 영국·포르투갈의 일부 지역은 수자원이 증가하면서 점점 더 습해지고 있는 것으로 관측됐다. 담수 중 지하수는 지표수보다 기후변화 상황에서도 더 잘 유지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진은 영국 남동부처럼 지하수가 공공 급수의 약 70%를 차지하는 지역에서는 이와 같은 강우 양상이 향후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 연구진은 유럽의 건조화는 식량 안보, 농업, 수생태계 등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엔 “이스라엘, 팔 수감자들 국가 차원 고문…책임자 기소하라”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수감자에 대한 조직적이고 광범위한 고문을 사실상 국가 정책으로 시행해왔다는 유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9일(현지시간) 가디언에 따르면 유엔 고문방지위원회는 전날 이스라엘에서 사실상 국가 차원의 조직적이고 광범위한 고문 정책이 자행된 증거가 있다고 발표했다. 독립적인 인권 전문가 10명으로 구성된 이 위원회는 고문방지협약 가입국들의 인권 상황을 정기적으로 심사한다. 위원회는 특히 팔레스타인 수감자에 대한 성적 학대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또 팔레스타인인 수감자 중 85% 이상이 재판과 기소 없이 행정 구금됐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구금 중 사망한 팔레스타인인이 최소 75명에 이르며 시신에서 심각한 영양실조, 방치, 고문 흔적이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상하이서 노래하던 중 쫓겨난 일본 가수…중국 ‘한일령’ 심화
메타 저팬엔터테인먼트허브 계정 동영상 캡처 중국 상하이에서 공연 중이던 일본 가수가 무대에서 갑작스럽게 퇴장당하는 일이 벌어졌다. 중국의 ‘한일령’ 제재가 본격화하고 있다는 우려가 일본 내에서 커지고 있다. 오쓰키 소속 사무소 측은 공식 누리집에 “부득이한 여러 사정으로 공연을 급히 중단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 됐다”며 지난 29일 출연도 같은 사정으로 취소됐다고 밝혔다. 일본 애니메이션 콘텐츠를 체험하는 행사인 이 페스티벌은 애초 30일까지 열릴 예정이었으나 전날 중단됐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인 아티스트가 출연하는 중국 공연의 취소가 잇따르고 있다. 가수 하마사키 아유의 지난 29일 공연은 중국 주최사가 ‘불가항력의 요인’을 이유로 들며 지난 28일 취소를 발표했다.
"노동당 의원 뽑았는데"…'저택세' 도입에 영국 부촌 집주인들 '발칵'
영국 노동당 장부가 200만파운드(약 38억9000만원) 이상의 가치가 있는 부동산에 대해 ‘저택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의 지역구인 런던 홀본·세인트판크라스도 200만파운드 이상 주택의 비율이 10%에 달한다. 200만파운드 이상 주택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구 10곳 중 9곳의 의원이 노동당 소속이다.집을 오랫동안 소유한 고령층 사이에서 이번 추가 지방세 과세 법안에 대한 불만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홍수·산사태' 인니 사망자 442명으로 급증…402명은 실종(종합)
사망자 태국 170명·스리랑카 193명…3개국 합치면 800명 넘어 손현규 최근 1주일 사이에 폭우로 인한 홍수와 산사태로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에서 발생한 사망자 수가 442명으로 급증했다. 비슷한 피해가 발생한 태국과 스리랑카의 사망자까지 합치면 800명을 넘었다. 30일(현지시간)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국가재난관리청은 최근 폭우가 내린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북부 지역 3개 주에서 발생한 홍수와 산사태로 이날까지 442명이 숨지고 402명이 실종됐다고 밝혔다. 전날 오후까지 303명이었던 사망자 수는 구조 작업이 이어지면서 100명 가까이 추가됐다. 인도네시아 당국은 일부 피해 지역에 구호 물품을 전달하기 위해 수도 자카르타에서 군함을 파견했다. 최근 300년 만에 기록적 폭우가 쏟아진 태국 남부에도 홍수가 발생해 8개 주에서 170명이 숨졌다. 최근 동남아에서는 잦은 폭우로 인한 홍수와 산사태로 인명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젤렌스키, 전후 재건 담당 고문에 前 주미 대사 임명
송진원 측근들의 부패 스캔들 연루에 난감해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전 주미 대사를 재건·투자 담당 고문으로 임명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옥사나 마르카로바 전 미국 주재 우크라이나대사가 이 직책을 맡아 "국가를 계속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후 부총리 출신 올가 스테파니시나를 신임 주미 대사로 임명했다.
윌리엄 왕세자, 英서 치료받는 가자지구 아동들 병문안
윌리엄 왕세자는 2018년 영국 주요 왕족 중 처음으로 요르단강 서안의 팔레스타인 난민촌을 방문한 바 있다.
포르투갈 보호소 "은퇴한 유럽 동물원 코끼리 모십니다"
판게아 트러스트 코끼리 보호소는 1980년대 짐바브웨에서 야생 상태로 포획돼 유럽에 온 40살짜리 코끼리 카리바를 내년 초에 '창립 멤버'로 벨기에 브뤼셀에서 포르투갈 알렌테주로 옮겨 올 예정이다. 유럽에서 토종 코끼리는 멸종됐고 중세와 근대 초기를 거치며 아시아, 아프리카 등지에서 교황이나 국왕을 위한 전리품으로 들어왔다. 19세기 초에는 동물원이 세워지기 시작하면서 코끼리는 중요한 '전시' 동물이 됐다. 현재 유럽에서 포획 상태로 남아 있는 코끼리는 약 600마리로, 상당수가 노령이다. 이를 두고 케이트 무어 판게아 트러스트 소장은 "우리 보호소가 운영 중이었다면 다른 한 마리가 포르투갈로 은퇴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독일 동물원 티어파크 베를린 코끼리 구역의 200배, 영국 최대 규모인 윕스네이드 동물원 코끼리 구역의 28배다.
부패 혐의 재판받는 네타냐후 "국익 위해 사면해달라"
김동호 부패 혐의로 재판받고 있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국익을 위해서는 자신이 사면받아야 한다고 30일(현지시간) 주장했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 보도에 따르면 이츠하크 헤르조그 이스라엘 대통령은 네타냐후 총리 측에서 받은 111페이지 분량의 사면 탄원서를 공개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모든 혐의를 벗을 때까지 법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자신에게 유리하다면서도 "안보와 외교적 현실, 즉 국가적 이익은 다른 것을 요구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국익을 생각하는 모든 이들이 이 조치를 지지해달라"고 덧붙였다. 비비는 네타냐후 총리를 가리키는 애칭이다.
폴란드 대통령, 푸틴 만나고 온 헝가리 총리와 회담 취소
나브로츠키 대통령은 내달 초 헝가리 에스테르곰에서 열리는 지역 정상회의를 마치고 4일 오르반 총리와 만날 예정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