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내일 신임 사장 공모…국토부 산하기관장 인선 본격화
신임 사장 인선도 이런 과제를 비롯해 코레일의 업무 관행을 개선할 적임자를 찾는 데 중점을 둘 것으로 보인다.SR은 지난 13일부터 21일 오후 6시까지 신임 사장 공모를 진행했다. 공공택지를 LH가 직접 시행하고 토지용도(비주택→주택)를 전환해 공급물량 확대와 속도를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LH 신임 사장은 이런 정부의 방침에 손발을 맞추고 국민 눈높이에 맞는 LH 개혁, 구조 개편도 이끌어야 한다.한국부동산원은 지난 17일부터 신임 사장 공모를 진행 중이다.
환율 1500원 목전…증시·금리·엔저 '트리플 악재'
지난주 후반 1470원대 중반까지 치솟으며 7개월여 만에 최고 수준에 달했다.지난 21일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7.7원 급등한 1475.6원에 주간거래를 마쳤다. 미국의 관세 폭풍이 불었던 지난 4월 수준이다.이는 미국 증시가 급락한 데다 코스피에서도 외국인 매도세가 이어지고, 일본의 재정정책 확대에 따른 엔저 현상에 원화가 동기화된 영향 등이 있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개인들의 해외 투자를 위한 달러 수요는 환율을 끌어올리는 요소다.당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조 8210억원을 순매도했다.
원전 폐쇄한 자리에서 배터리 만드는 독일 에너지전환 근황[기후로운 경제생활]
◆ 홍종호> 독일 아고라 에네르기벤데의 염광희 선임연구원 나와 계십니다. 박사님 안녕하세요?◇ 염광희> 네. 안녕하세요.◆ 홍종호> 곧 다시 독일로 간다고 하셨는데 바쁘신 와중에도 나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평소에 어떤 연구를 하시는지, 특히 국내 청취자들께서 아고라 에네르기벤데 연구소를 잘 모르시니 연구소 소개도 간단히 해 주시고 거기서 어떤 역할을 하시는지 설명해 주시죠.◇ 염광희> 네. 아고라 에네르기벤데는 독일 베를린에 위치한 민간 에너지 정책 싱크탱크입니다.◆ 홍종호> 민간 연구소군요.◇ 염광희> 예. 후쿠시마 사고가 날 당시만 하더라도 독일이 재생에너지를 많이 보급한 국가였음에도 불구하고 그 시점에 독일에서 17기의 원전이 가동 중이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독일의 시민 사회에서 봤을 때는 후쿠시마의 사고가 났는데 독일 원전이 어떻게 안전하다고 장담할 수 있느냐는 문제의식이 있었습니다. 처음 설립 당시에는 8명 정도가 근무했었는데 지금은 약 180명이 근무하고 있습니다.◆ 홍종호> 180명의 연구원이 있군요.◇ 염광희> 예. 독일은 우리나라의 정치 체계와는 달리 유럽연합이란 곳이 있습니다. 독일 국가에서 에너지 전환을 가속화하고 싶어도 유럽연합 내에서 불평등이나 차별 문제가 생기면 독일 정부가 정책을 추진할 수 없기 때문에 저희가 브뤼셀에도 사무소를 냈고요. 그게 굉장히 놀라운 일로 여겨졌습니다.◆ 홍종호> 독일에서 보기에는 상당히 신선한 충격이었나요?◇ 염광희> 그렇습니다. 한국이 에너지 전환을 선도적으로 추진하면 동남아시아까지 도미노 현상이 일어날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홍종호> 사실 저희 방송에서 여러 번 다뤘는데요. 독일이 에너지 전환에 있어서 한국이 벤치마킹할 국가라고 말할 수 있습니까?◇ 염광희> 한국과 독일의 유사성이 매우 많습니다. 지금 먹고 사는 것과 관련된 경제 구조를 보면 에너지 다소비형 수출 중심의 제조업이 GDP를 이끌고 있는 구조도 같고요. 특히 국내 총수입에서 수출입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이 독일과 우리나라가 굉장히 높은 편에 들어갑니다.◆ 홍종호> 무역 의존도가 높은 나라죠. 한국은 훨씬 높고요.◇ 염광희> 그렇습니다.독일 같은 경우에도 2021년 기준으로 보면 68% 정도의 1차 에너지를 다 해외 수입에 의존하고 있죠. 그런데 지금은 에너지 공급 구조가 굉장히 많이 바뀌어 있잖아요. 언제부터 어떤 이유로 다른 길을 가게 된 건지 분석해 주시죠.◇ 염광희> 네. 연구하시는 학자분마다 해석이 다 다를 수 있는데요. 후쿠시마 사고가 날 당시에 제가 독일에서 유학하고 있었는데요. 그런데 후쿠시마 사고와는 달리, 체르노빌 사고가 났을 때는 바람이 동쪽에서 서쪽으로 부는 바람에 독일이 아주 직접적인 방사능 낙진의 피해를 봤습니다.◆ 홍종호> 그런 일이 있었군요.◇ 염광희> 네. 그래서 당시 문헌을 찾아보면 체르노빌 사고가 나고 정확히 8개월에서 9개월 이후부터 베를린에서 다운 증후군 신생아의 출산율이 급증했고요.◆ 홍종호> 실제로 그런 피해가 발생했다는 보고가 있군요.◇ 염광희> 그렇습니다. 결국 시민들이 원전에 대해 갖는 두려움과 공포가 정치를 통해서 정책으로 구체화됐고 우리와는 다른 경로로 가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해석합니다.◆ 홍종호> 이런 보도가 있어요. 독일 현지에 계시면서 보기에 정치적 상황이 어떻습니까?◇ 염광희> 네. 특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에 에너지 위기를 겪으면서는 국민에게 보다 저렴하고 안정적인 에너지를 공급해 주는 것이 더 우선시되고 있습니다. 에너지 관련 법이 아직 개정되지는 않고 있습니다. 잘 화합할 수 있을까요, 아니면 앞으로 약간의 파열음이 생길 것 같습니까?◇ 염광희> 파열음까지는 아닐 거고요. 지금까지 독일 현대 정치를 보면 연합 정부를 구성하는데요. 이런 상황이 현시점에서 독일의 탈원전 기조와 에너지 전환, 재생에너지에 올인하자는 흐름과 관련한 정치적인 의사결정에 영향을 준다고 보십니까?◇ 염광희> 러시아 전쟁이 정말 크게 다가왔죠. 동시에 러시아의 천연가스 공급 불안정성 때문에 국제 천연가스 요금이 거의 10배가량 상승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홍종호> 2022년 8월에 전년 동월 대비 10배 올랐어요.◇ 염광희> 예. 사실 저희 집 전기요금이 40% 올랐었거든요.◆ 홍종호> 그 당시에요?◇ 염광희> 네. 생각보다 많이 안 올랐네요.◇ 염광희> 예. 그런데 40% 충격은 크죠.◆ 홍종호> 물론 크긴 크죠. 그런데 당시에 국제 가스 가격이 10배가 오르고 그랬으니까요.◇ 염광희> 맞습니다. 천연가스 발전소 가동 시간을 최소화할 수 있었던 거죠. 재생에너지 때문에 그렇습니다. 어느 누구도 답을 할 수가 없는 거죠.◆ 홍종호> 그 말을 하는 순간 그 표는 다 없어지는 거군요.◇ 염광희> 그렇습니다.◆ 홍종호> 그래요. 독일에서 AI 관련 논의는 많이 합니까?◇ 염광희> 예. 발전 단가가 제일 싸죠.◇ 염광희> 그렇습니다. 재생에너지를 보급하는 것이 시간도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훨씬 더 경제적인 옵션입니다.◆ 홍종호> 원전 관련해서 한 가지 더 여쭙고 싶은데요. 박사님 집에서 100% 재생에너지 전기를 쓴다는 거예요.◇ 염광희> 네. 지금 독일 전체적으로 재생에너지 비중이 약 60% 정도인데 100%를 쓰는 거는 비싸게 주고 쓰시는 거예요?◇ 염광희> 독일은 우리나라랑 전력 판매 시장이 좀 다른데요. 예를 들면 재생에너지 100% 전력, 재생에너지 50% 전력, 42% 전력 이런 것들이 검색 결과 창에 나오는 거죠. 그러면 그 회사는 소비자한테 판매한 양만큼을 자체 재생에너지 발전소에서 생산하거나 다른 재생에너지 발전소의 전기를 사 오는 것입니다.◆ 홍종호> 그래요. 100% 재생에너지를 쓰면 전력 품질에 아무 문제 없나요?◇ 염광희> 예. 일단 100% 재생에너지 전기를 쓴다고 해서 전력 품질에는 아무 문제 없고요. 제가 2016년에 집에서 약 1,200~1,300km 떨어져 있는 지역에서 판매하는 재생에너지 회사의 전기를 썼는데요.◆ 홍종호> 비싼 요금을 각오하고 한번 해보셨어요?◇ 염광희> 그런데 아니었어요. 베를린시의 가장 큰 대표적인 전력 회사예요. 그런데 재미있게도 그 회사보다 오히려 전기 요금이 더 저렴했습니다.◆ 홍종호> 그렇게 멀리에서 오는데요?◇ 염광희> 네. 그래서 이동 거리는 전혀 관련이 없어요.◆ 홍종호> 하나의 인증서를 사는 거나 마찬가지네요.◇ 염광희> 그렇습니다. 그래서 독일에서는 RE100 캠페인이 없어요.◆ 홍종호> 너무 쉬워서 안 해요?◇ 염광희> 왜냐하면 BMW나 폭스바겐이 RE100 선언을 하면요. 그러니까 100% 재생에너지 또는 에너지 효율을 겸해서 에너지 소비를 줄이는 것을 유도하면서 전력 판매를 하는 서비스 측면에서 보면요. 재생에너지를 선택하는 소비자가 많으면 그만큼 재생에너지가 확대될 수 있는 여지가 생기는 거니까요.◆ 홍종호> 아주 생생한 이야기여서 참 재밌는데요. 지금까지 염광희 아고라 에네르기벤데의 선임 연구원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염광희> 감사합니다.
고삐 풀린 환율…지난달 원화 실질가치 금융위기 이후 최저
외환위기 직후와 비슷…뉴질랜드 이어 하락폭 세계 2위 내년 환율 상단 1,540원 전망도…"과도한 해외투자 구조적 문제" 지난달 원화 실질 가치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저로 추락했다. 이달 들어서도 원/달러 환율이 가파르게 치솟은 만큼 국제 교역에서 원화가 지닌 구매력도 더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을 받으며 외환위기를 통과한 1998년 11월 말 당시(86.63)와 비교해도 크게 높지 않은 수준이다. 한국의 실질실효환율 지수는 외환위기 당시 최저 68.1, 금융위기 당시 최저 78.7까지 떨어진 적 있다. 근래엔 2020년 10월부터 이듬해 7월까지 100선을 웃돌다가 이후 90 중반대를 맴돌았다. 미국 경기 호조로 달러화가 강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일본 엔화와 중국 위안화가 동반 약세를 보이며 원화 가치 하락을 이끄는 흐름이 수년간 지속됐다. 이는 기준 시점과 현재 시점 간의 상대적 환율 수준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수치가 100을 넘으면 기준 연도 대비 고평가, 100보다 낮으면 저평가돼 있다고 간주한다. 결국 국제 교역에서 원화 구매력, 즉 원화 실질 가치가 다른 나라들에 비해 상당히 떨어져 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 한국은행 자료. 10월 한 달간 실질실효환율 하락 폭(-1.44p)은 뉴질랜드(-1.54p)에 이어 64개국 가운데 두 번째로 컸다. 한국만 보면 지난달 하락 폭은 지난 3월(-1.66p) 이후 7개월 만에 가장 큰 수준이었다.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이달 들어 22일까지 원화 가치는 2.62%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요국 통화 중에선 중국 역외 위안(+0.24%) 정도만 달러 대비 강세를 보였다. 박지훈 하나은행 자금시장본부 팀장은 "위험 회피 심리로 달러가 강세를 보인 데다 내국인의 미국 주식 투자로 달러 매수세가 몰려 원화 약세가 유독 크게 나타나게 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한국의 물가상승률이 상대적으로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점도 실질실효환율 하락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런 요인이 동시에 진행될 경우 1,500원 선도 방어하기 어려울 수 있다"며 "정부 개입만으로 환율의 방향성 자체를 바꾸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전망했다.
청년층 새 일자리 1년새 12만개 '증발'…2분기 역대 최소
'30대 이하' 임금근로 신규채용 241만개…제조·건설 고용부진 2030 청년층의 임금근로 새 일자리가 역대 최소 규모로 줄었다. 23일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임금근로 일자리 중 2030세대 신규채용은 2분기 기준 240만8천개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1만6천개 감소했다. 2018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2분기 기준 가장 적은 수준이다. 2분기 기준으로는 2022년 279만3천개에서 2023년 272만5천개, 지난해 252만4천개 등으로 3년째 감소세를 이어갔다. 특히 대졸자의 첫 사회진출과 맞물리는 '20대 이하' 신규채용이 총 137만개로, 작년 2분기보다 8만4천개 줄었다. 관련 집계 이후로 최소 규모다. 30대 신규채용도 작년 2분기 107만개에서 올해 2분기 103만8천개로 3만2천개 감소하면서 역대 최소치를 기록했다. 신규채용 일자리란 기업체 신설 또는 사업확장 등으로 새롭게 생긴 일자리다. 2분기 건설업의 '30대 이하' 신규 일자리는 18만7천개로, 1년 전보다 3만2천개 줄었다.
취업해도 불안정…임금근로 청년 32% 비정규직, 21년만에 최고
20·30대 비정규직 257만명…10년 새 44만5천명 늘어 3분기 '쉬었음' 73만명, 역대 최대…정부 '일자리전담반' 가동 신규채용 일자리가 줄고 비정규직 비중이 늘어나는 등 청년층 고용 부진이 갈수록 심화하고 있다. 질 좋은 일자리를 기다리며 노동시장을 이탈하는 청년이 더 늘지 않도록 정부의 고용 안정성 강화 대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비정규직 비중은 2004년 이후로 21년만에 가장 높다. 좁은 취업 문을 뚫고 들어가도 일자리 안정성을 보장받기 어렵다는 뜻이다. 20·30대 정규직은 2015년 612만8천명에서 올해 554만1천명으로 58만7천명 줄어든 반면, 비정규직은 같은 기간 44만5천명 늘었다. 비정규직 유형 중에서는 기간제 근로자가 가장 많이 증가했다. 2015년 20·30대 기간제 근로자는 104만8천명이었는데, 올해 159만명으로 약 54만2천명 늘었다. 계약 기간이 정해진 기간제 근로자는 고용주가 2년 이내에 쉽게 계약을 종료할 수 있어 기업들이 고용 계약 자체를 단기적·불안정 형태로 전환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올해 2분기 '30대 이하' 임금근로 일자리 수는 744만3천개로, 이 가운데 신규채용 일자리는 240만8천개로 32.4%에 불과했다. 신규채용 비중은 2018년 통계 작성 이래 2분기 기준 가장 낮다. ◇ 고용 불안 속 '쉬었음' 증가 우려…"고용 안정성 높여야" 전문가들은 이러한 고용 불안이 청년층의 '쉬었음'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한다. 실제 3분기 기준 20·30대 '쉬었음' 인구는 73만5천명으로, 2003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로 같은 분기 기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쉬었음' 인구는 비경제활동인구로 분류돼 노동 시장에서 이탈한다.
금감원, '홈플러스 사태' MBK파트너스에 중징계 사전 통보
'직무정지' 확정 시 신규 영업 제한…GP 대상 첫 중징계 내달 제재심 이어 금융위서 최종 결론…국민연금 대응도 주목 금융감독원이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MBK파트너스에 중징계를 사전 통보했다. 23일 금융권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지난 21일 MBK파트너스에 '직무정지'가 포함된 중징계안을 사전 통보했다. 금감원은 검사 과정에서 불건전영업행위와 내부통제 의무 위반 혐의 등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본시장법상 GP 제재 수위는 '기관주의-기관경고-6개월 이내의 직무정지-해임요구' 순이다. 금감원이 사전 통보가 이뤄지면 통상 한 달 내 제재심의위원회가 열린다. 금감원 관계자는 "연내 제재를 마무리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검찰 수사 결과에 따라 추가 제재 절차도 검토할 계획이다.
새마을금고 감독권 행안부 존치 무게…금융당국 협업은 강화
23일 정부와 금융권에 따르면 행안부와 금융위원회는 지난주 새마을금고 감독권 문제와 건전성 관리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행안부가 새마을금고 감독권을 유지하면서 건전성 관리를 위해 금융당국과 협업을 확대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다. 양 부처는 새마을금고 관리 감독 개선 방안을 연내에 정리해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금융당국은 행안부 요청이 있어야만 중앙회나 개별 금고의 검사를 할 수 있는 등 역할이 제한적이었다. 이런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9월 국무회의에서 "새마을금고가 사실상 관리 감독 사각지대 같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새마을금고의 경우 "추정하건대 (전체 금고의) 3분의 1은 통폐합을 해야 할 상황"이라면서 건전성 관리 필요성을 강조했다. 행안부 관계자는 "새마을금고 건전성 개선과 더불어 사회연대경제 활성화를 위한 서민금융 기관으로서 새마을금고의 역할을 강화할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새마을금고 관리 강화 필요성에 공감대가 있는 상태에서 이를 누가, 어떻게 잘 관리할 수 있을지를 두고 논의를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車 첨단안전장치 달면 사고율 20%↓…보급률은 연령 높을수록↓
이들 장치는 운전자의 연령과 상관없이 사고율을 다소 낮추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보급률은 운전자의 연령대가 높을수록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상 사고율은 충돌 경고 장치만 달았을 때는 8.6%(11% 감소), 차선이탈 경고 장치만 있을 때는 9.0%(6% 감소)였다. 중상 사고율도 충돌·차선이탈 경고 장치를 모두 단 차량이 0.07%로 두 장치가 모두 없는 경우(0.09%)보다 22% 낮았다. 각 장치를 하나씩만 단 경우 중상 사고율은 모두 0.08%로 11%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충돌·차선이탈 경고 장치가 없는 차량의 전손 사고율은 0.28%였지만 차선이탈 경고 장치를 단 차량은 0.26%, 전방 충돌 경고 장치를 단 차량은 0.23%였다. 두 장치가 다 있으면 0.22%로 가장 낮았다. 전방 충돌·차선이탈 경고 장치를 동시에 단 차량은 모든 운전자의 연령대에서 미장착 차량보다 사고율이 낮았다. 경상 사고율 감소 효과는 연령대가 낮을수록 큰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전방 충돌·차선이탈 경고 장치 보급률은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저조했다.
"美, 우리 기업 투자 받아 반도체 생산력 급속 확대 중"
미국은 우리나라와 대만의 투자를 집중적으로 받아들이며 글로벌 반도체 산업 지형 재편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가별로 한국의 연간 FDI 규모를 보면 중국은 코로나 이전에는 87억5천600만달러였으나 코로나 이후 6억5천800만달러로 92% 급감했다. 이는 미국을 중심으로 반도체 및 배터리 등 첨단 제조업 중심의 대규모 투자가 급증한 결과라고 MGI는 설명했다. 실제로 삼성, 현대차, LG 등이 현지 투자를 늘리면서 북미 지역에 대한 우리나라의 반도체 및 배터리 관련 투자 규모는 코로나 이전 대비 약 11배 증가했다. 코로나 이전과 비교해 한국의 대미 반도체 투자는 30배, 대만은 1천배 이상 증가했다. 한편 한국으로의 연간 FDI 유입액은 코로나 이전 110억달러에서 코로나 이후 170억달러로 증가했다.
신세계百 '마마어워즈' 공식 팝업…강남점서 27일까지
신세계백화점은 K팝 시상식 '2025 마마어워즈'의 공식 팝업을 국내 단독으로 오는 27일까지 연다고 23일 밝혔다.
트레이더스, 개점 15주년 행사…"먹거리·생활용품 할인"
이 밖에 표시가 부착된 상품 160여종을 연말까지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슈퍼사이클' 반도체업계 올해 법인세 벌써 6.2조…전년 9배
내년엔 더 많은 세수 기여가 기대되지만, 글로벌 인공지능(AI) 전쟁 속 국내 업계의 지속적인 투자를 뒷받침할 필요성도 제기된다. 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스템에 공시된 올해 3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올해 들어 9월 30일까지 납부한 법인세 총액은 6조2천31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7천10억원에 비해 5조5천300억원, 789% 증가했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6천70억원에서 올해 1조8천860억원으로 1조2천790억원, 211% 증가했다. 같은 기간 SK하이닉스는 940억원에서 4조3천440억원으로 4조2천500억원, 무려 4천516% 증가했다. 이들 기업의 법인세가 이처럼 급증한 것은 글로벌 AI 사업의 급성장과 함께 메모리 슈퍼사이클이 도래한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업계에선 글로벌 AI 인프라 투자가 계속 확대되면서 메모리 제품 전반의 가격 인상세가 이어지고 반도체업계의 세수 기여도도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은 정부 차원에서 해외 기업의 반도체 투자를 유도하고 AI 인프라 확대를 지원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24일 변경상장…'순수 CDMO'로 전환
23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익일 변경상장을 통해 인적 분할을 완료한다고 밝혔다.
'샐러리맨 신화' 권영수 "어려워도 맞섰고 실패해도 배웠다"
'당신이 잘되길 바랍니다' 발간…경청의 리더십 역설 "남의 도움 받는 것도 자산…사람에게 신실하게 대해야" "어려운 순간에 포기했으면 지금까지의 여정도 없었겠죠." 그래도 권 전 부회장은 "어려운 순간에 도망치지 않고 해결하려 했다"며 "때로는 극복했고, 극복하지 못해도 배움의 기회가 됐다"고 떠올렸다. 또한 "포기했으면 지금까지의 여정도 없었을 것"이라며 "어려움도 하나의 기회다. 그를 통한 배움이 없었으면 성숙한 인간도 될 수 없었다"고 돌아봤다. 권 전 부회장은 그런 성취가 혼자만의 힘으로 이룬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권 전 부회장은 "자기 실력뿐 아니라 남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것도 큰 자산"이라며 "제 장점이 남의 도움을 잘 받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런 리더가 되기 위해선 존중과 배려, 경청의 리더십이 필수라고 권 전 부회장은 짚었다. 그는 "과거식 강한 리더십으로는 이제는 혁신과 창조가 불가능하다"며 "똑똑한 젊은이들이 일하고 싶게 만들어줘야 한다.
SSG닷컴, 생굴 등 김장철 수산물 최대 40% 할인
SSG닷컴은 오는 26일까지 해양수산부 주관으로 진행되는 11월 대한민국 수산대전에 참여해 김장철 수산물을 최대 40% 할인한다고 23일 밝혔다. 아울러 새우젓과 멸치액젓, 천일염과 같은 김장 필수 재료와 명태, 고등어, 오징어, 조기, 마른멸치, 갈치 등 인기 해산물도 준비했다. 이승재 SSG닷컴 수산MD는 "해양수산부와 함께 마련한 이번 행사가 김장철 물가 부담을 완화하는 데 보탬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4대 은행 가계대출 셧다운 임박…올해 계획보다 33% 더 늘어
당초 이들 은행이 금융 당국에 제출한 올해 증가액 한도 목표(5조9천493억원)보다 32.7% 많다. 당국은 앞서 6·27 대책 발표 당시 하반기 가계대출 총량 증가 목표액을 올해 초 설정했던 규모의 약 절반으로 줄여달라고 은행권에 요청했다. 이에 따라 은행권은 축소된 새 수치를 제시했지만, 11월 하순 현재까지 불어난 가계대출 규모가 이미 목표를 33%나 넘어섰다는 뜻이다. 은행별로 살펴보면, 4개 은행 모두 자체 개별 목표를 초과한 상태다. 대상을 5대 은행까지 넓히면, NH농협은행만 유일하게 아직 가계대출 증가액(1조8천억원)이 목표(2조1천200억원)에 못 미쳐 총량 관리에 여유가 있다. KB국민은행은 이미 22일 비대면 채널에서 올해 실행 예정인 주택 구입 자금용 주택담보대출 신규 접수를 막았다. 다른 은행에서 KB국민은행으로 갈아타는 타 은행 대환대출(주택담보·전세·신용대출)과 비대면 신용대출 상품인 'KB스타 신용대출 Ⅰ·Ⅱ'도 같은 날 중단됐다. 대면 창구에서도 24일부터 올해 실행분 주택 구입 자금용 주택담보대출 접수를 하지 않는다. 하나은행 역시 25일부터 올해 실행되는 주택담보대출과 전세대출 신규 접수를 제한할 예정이다. 더구나 신한은행과 우리은행까지 조만간 가계대출 취급 중단 행렬에 동참할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12월이 통상적으로 가계대출 비수기인 계절적 특성에 기대를 걸고 있지만, 다른 은행의 제한으로 당행으로 쏠림 현상이 심해진다면 비슷한 조치를 고려할 수 있다"고 밝혔다.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전체 가계대출 잔액은 20일 현재 769조2천738억원으로, 이달 들어 2조6천519억원 불었다.
양양 서면 산불 밤사이 확대 '대응 1단계' 발령…진화율 45%
급경사로 진화에 어려움…일출 시 진화 헬기 25대 투입 예정 전날 발생한 강원 양양 산불이 밤사이 확대되면서 대응 1단계가 발령됐다. 당국은 97대의 진화 차량과 339명의 진화 인력을 투입해 야간 산불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신세계-알리 합작사 사업 본격화…각국 격전지 된 韓이커머스
유통업계에선 신세계와 알리 합작법인의 사업이 궤도에 오르면서 국내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시장에서 C커머스(중국 이커머스업체)를 비롯해 각국 이커머스 기업들의 경쟁이 더 격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그룹과 중국 알리바바인터내셔널의 합작법인(JV) '그랜드오푸스홀딩'는 최근 이사회 구성을 마쳤다. 라자다 필리핀 공동창업자인 지마켓 대표까지 포함하면 합작법인 이사회 구성원 다섯 명 중 세 명이 알리 측 인사다. 합작법인의 두 자회사는 이달 대규모 판촉 행사를 열며 새로운 체계에서 사업을 시작했다. 지마켓은 할인 쿠폰 지원에만 550억원을 투입했다. 알리익스프레스는 지난 7∼9일 성수동에서 팝업스토어를 열어 한국 고객과 접점을 넓힌 데 이어 지난 11∼19일에는 광군제 행사를 여는 등 국내에서 마케팅을 강화했다. 각 자회사가 사업에 속도를 내면서 유통업계에선 C커머스인 알리가 국내 대표 유통기업인 신세계의 브랜드를 앞세워 '안방 시장' 침투를 본격화한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이미 국내 이커머스 시장에서 알리를 비롯한 C커머스의 공세는 거센 상황이다. 쿠팡은 앞서 국내 시장 물류 인프라 확대를 위해 내년까지 약 3조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커머스 경쟁 과열 우려 속에 이번 신세계-알리 JV 사업으로 한국 토종 유통공룡으로 꼽히는 신세계그룹의 이미지 훼손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더구나 C커머스 업체 서비스에 대한 국내 소비자들의 시선은 곱지 않다.
미국 상공회의소 "구글 고정밀지도 반출, 더 늦춰선 안 된다"
2007년과 2016년에도 고정밀 지도 국외 반출을 신청했던 구글은 지난 2월 국토교통부에 1대 5천 축척 지도의 해외 반출을 요청했지만 지난 11일 정부로부터 세번째 보류 결정을 받았다. 이러한 상황에 대해 프리먼 부회장은 "한국 정부는 한미무역투자 협정에서 약속한 대로 국가 간 지도 데이터 이전과 관련한 승인 절차를 신속하게 수행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프리먼 부회장은 구글의 고정밀 지도 데이터 한국의 관광 산업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한국이 규제 환경이 국제적으로 인정 받는 모범 사례에 맞춰 조정된다면 한국 시장 내 투자 기회가 더욱 확대할 것이라"라고 덧붙였다.
그때 그 화면, 카톡 친구탭 내달 다시 열린다
23일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12월 중 과거 사용했던 카카오톡 친구목록을 되살리는 방식으로 업데이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 9월 23일 카카오톡 업데이트를 발표하면서 격자식 피드 형태의 친구탭을 내놓은 지 석 달 만에 친구목록을 되살리는 것이다. 카톡 친구탭 복원이 가능한 구체적 날짜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는 친구탭 복원 외에도 예정에 없던 기능 업데이트를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카카오는 지난 9월 23일 격자형 피드로 개편된 친구탭을 공개하면서 거센 논란에 휩싸였다.
올해 가장 많이 오른 외식 메뉴는…'칼국수·삼계탕 순'
올해 내내 '면플레이션'(면과 인플레이션 합성어·면 물가 상승) 현상이 지속하면서 서울 지역 8개 인기 외식 품목 중에서 칼국수 가격이 가장 많이 올랐다. 23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 달 서울에서 소비자 선호 8개 외식 메뉴의 평균 가격은 작년 12월보다 3.44% 올랐다. 칼국수 가격은 10년 전인 2015년 10월 6천545원에서 50.44% 올랐다. 밀가루의 소비자물가지수를 보면 2021년 12월 108.47(2020년=100)에서 2022년 12월 138.17로 뛰었다. 2022년 2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많이 오른 것이다. 삼계탕값은 작년 12월 1만7천269원에서 지난 달 1만8천원으로 4.23% 올라 칼국수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이 올랐다. 외식 물가 외에 서울 지역의 5개 개인서비스요금도 일제히 상승했다.
급변하는 경영환경에…재계 인사 공통 키워드는 '기술·현장'
23일 재계에 따르면 지난달 SK그룹과 HD현대를 시작으로 삼성전자는 지난 21일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 주목할 만한 부분은 '2인 대표이사 체제' 회복을 통한 안정을 큰 축으로 삼았다는 점이다. 재계에서는 스마트폰 사업이 견조한 실적을 내는 데다, 반도체 사업도 되살아나는 만큼 '투톱 체제'를 더욱 공고히 해 현재의 상승 흐름을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7일 미래전략실 해체 이후 2017년 11월 출범한 사업지원TF를 8년 만에 TF를 떼고 사업지원실로 격상시키며 조직 안정화에 나서기도 했다.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지고 시장 트렌드와 경쟁 구도가 급변하는 가운데 미래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돌파구는 기술을 통한 본업 경쟁력 강화라는 판단에서다. 박 교수는 삼성전자 반도체의 차세대 기술을 연구하는 SAIT(옛 삼성종합기술원) 원장에 사장 직급으로 신규 위촉됐다. 업계 관계자는 "SAIT 원장 자리는 그동안 전관예우의 느낌이 강했는데, 순수하게 외부 전문가를 앉혔다는 것은 삼성이 미래 연구과 기술을 실질적으로 강화하겠다는 메시지가 담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 사장은 오랜 공직 경험과 수펙스추구협의회 거버넌스위원장, SKT 대외협력 사장 등 그룹 내 주요 요직을 거친 경험을 토대로 조직 내실을 다질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AI 인프라·서비스·데이터 거버넌스의 연결을 통해 글로벌 AI 기업으로의 체계적 도약에도 힘쓸 것으로 기대된다. 조직 슬림화 경향 속 기술 중심의 인재 발탁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10·15대책 시행 후 규제지역 아파트 전셋값 2% 넘게 급등"
서울 종로구 숭인동 롯데캐슬천지인 전용면적 111.73㎡는 지난달 24일 7억7천250만원(3층)에 전세 계약이 체결되며 해당 면적 신고가를 기록했다. 서울 양천구 목동 부영3차 전용 95.99㎡는 지난 7일 12억원(18층)에 신규 전세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6월 13일 같은 면적이 10억원(17층)에 전세 거래된 이전 최고 전세금과 비교해 약 5개월 새 2억원 오른 역대 최고 가격이다. 10·15대책 이전부터 규제지역·토허구역이었던 강남권 3구(강남·서초·송파구)와 용산구는 대책 발표 이후 전셋값이 2.7% 상승했다. 서울 강남구 개포동 개포자이프레지던스 전용 102.5776㎡ 지난달 26일 20억원(11층)에 전세 신규 계약서를 썼다. 지난 8월에 나온 같은 단지·면적 종전 전세 최고가인 17억4천300만원(16층)보다 2억5천만원 넘게 오른 액수다. 한편 정부·민간 시세 조사 기관이 각기 다른 주간 통계 수치를 내놓고 통계 추세마저 다르면서 10·15대책의 효과를 놓고 시장 혼선이 발생하고 있다.
3대상권 잠실·명동·여의도…유통가, 연말대목 '핫스팟' 전쟁
연말 대목을 앞두고 유통업계에서 '연말 핫스팟 경쟁'이 달아올랐다. 유통업체들은 서울의 주요 상권인 잠실, 명동, 여의도를 중심으로 대형 크리스마스 마켓과 체험형 콘텐츠를 선보이며 고객과 관광객을 상대로 '축제형 소비' 경쟁에 나섰다. 특히 단순한 시즌 장식이나 팝업 운영을 넘어 방문객의 체류 시간을 늘리는 시도가 두드러진다. 2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는 지난 20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월드파크 광장에서 '롯데타운 크리스마스 마켓'을 개장했다. 야외에 크리스마스 마켓이 있다면 실내인 롯데월드몰에서는 '슈퍼마리오' 대형 팝업이 열린다. 신세계[004170]는 외국인 관광객 비중이 높은 명동 중심 상권에서 크리스마스 특수를 노린다. 현대백화점은 여의도 더현대서울에서 크리스마스 마을 콘셉트의 실내형 크리스마스 마켓을 만들었다.
비규제 반사이익?…지난달 서울 대형 오피스텔 가격 큰폭 상승
23일 한국부동산원 통계를 보면 지난달 서울의 전용면적 85㎡ 초과 오피스텔 매매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44% 상승했다. 부동산원이 표본을 확대하고 재설계한 작년 1월 이후 최고 상승률이다. 같은 달 40㎡ 이하가 0.06%, 40㎡ 초과∼60㎡ 이하가 0.09%, 60㎡ 초과∼85㎡ 이하는 0.20% 상승한 것과 비교하면 대형 면적 상승률은 두드러진다. 85㎡ 초과 면적 매매가격은 올 3월 -0.05%에서 4월 0.06%로 상승 전환한 뒤 계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서울 권역별로는 서남권의 85㎡ 초과 면적이 0.54% 올라 상승폭이 가장 컸고 도심권이 0.40%, 동북권은 0.37%, 강남 3구를 낀 동남권은 0.24% 각각 올랐다. 지난달 서울 오피스텔 면적별 전세가격 변동률도 매매가격과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종합보험 없는 킥보드…사고나면 가해자·피해자 다 '골치'
자동차면 보험 처리로 끝날 사고가 처벌 대상 될 수도 피해자 보상도 복잡…'PM법' 논의 주목 지난 17일 용산구 한강로2가에서 전동킥보드를 타던 30대 남성 A씨가 50대 보행자와 충돌했다. 자동차였다면 보험 처리로 끝날 수 있는 사고다. 이런 차이는 종합보험 때문이다. 반면 킥보드 운전자는 보험에 가입할 의무도, 종합보험 상품도 없다. 이에 따라 보험 없이 피해자와 합의되지 않으면 교특법상 치상 혐의로 5년 이하의 금고 또는 2천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 소송 비용도 부담인 데다 번거롭고 시간이 걸린다. 전문가들은 킥보드 사고가 증가하는 만큼 보험 가입을 보편화하고 다양한 종합보험 상품이 개발돼야 한다고 지적한다.
“돈 잘 벌어도 개미가 안 사요”…예금 안 부러운 이 주식 정체는[윤현주의 主食이 주식]
백 번 듣는 것보다 한 번 보는 게 낫다는 말이다. 가짜뉴스 홍수 속 정보의 불균형을 조금이라도 해소하기 위해 주식 투자 경력 19년 3개월의 ‘전투개미’가 직접 상장사를 찾아간다. 회사의 사업 현황을 살피고 경영진을 만나 투자자들의 궁금증을 해결한다. 전투개미는 평소 그가 ‘주식은 전쟁터’라는 사고에 입각해 매번 승리하기 위해 주식 투자에 임하는 상황을 빗대 사용하는 단어다. 주식 투자에 있어서 그 누구보다 손실의 아픔이 크다는 걸 잘 알기에 오늘도 개인투자자 입장에서 기사를 쓴다. 여러분의 주식 계좌에 빨간불이 켜지는 날이 더 가까워질 수 있도록 알찬 기사로 찾아뵙겠습니다. “친환경·고기능·에너지·바이오헬스 소재 사업을 새 먹거리로 삼아 2029년 신사업 매출 비중을 20%로 높이겠습니다. 1970년대 폴리우레탄 수지 자체 개발에 성공했는데, 이를 신발 바닥(솔·sole)에 적용해 신발 산업 고급화에 기여했다.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 아디다스, 호카, 온에 들어가는 걸로 유명하다.신발은 세 가지 솔이 있다. 중간 지대에 있는 미드솔은 풋웨어의 무게와 기능을 결정짓는 핵심 구성품인데 신체에 가해지는 충격을 완화시켜 줘야 하고 불규칙한 지면에서도 안전한 걸음을 보장해 줘야 하기 때문에 쿠셔닝이 중요하다. 미드솔에 들어가는 기능성 폴리우레탄 원료를 동성케미컬이 만든다. 인솔은 발가락이 편하게 해줘야 한다.국내 최초 멜라민 레진폼(열경화성 수지인 멜라민 수지를 발포해 만든 소재) 상용화와 국내 유일 무황변 TPU 제조란 성과를 이뤄냈다. 화학, 신발, 자동차, 포장재, 빌딩 등 폭넓은 분야에 소재를 제공하며 종속회사인 동성화인텍의 에너지와 제너웰의 의료기기·코스메틱 사업을 아우르는 중견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신발 소재와 합성피혁 소재, 컴포스터블 패키징(퇴비화가 가능한 친환경 포장재), 자동차 부품, 흡음·단열재 등을 공급한다. 올 상반기 매출 5984억원, 478억원으로 기세만 좋다면 영업이익 1000억원도 넘볼 수 있다.최근 5년간 실적은 꾸준히 우상향이다. 또 “퇴비화 가능한 원료 기반의 컴포스터블 패키징 사업을 집중 육성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이 대표가 중시하는 건 친환경 소재 사업이다. 그는 “핀란드 유피엠 바이오케미컬사의 바이오 모노에틸렌글리콜 바이오퓨라 국내 독점 유통을 맡게 됐다”며 “바이오 베이스 원료 사업을 위한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UPM의 바이오 모노에틸렌글리콜 바이오퓨라는 산림에서 얻은 인증된 목재 기반의 바이오매스 원료다. 실제 연세대학교와 2차전지 양극용 바인더 소재, 성균관대와도 기능성 펩타이드 소재 기술을 공동 개발 중에 있다.다양한 산업에 소재가 사용되기에 고객사 또한 많다. 이어 “주가 안정화를 위해 향후 자사주 매입 후 소각 의지도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19일엔 보통주 1주당 0.01주의 주식 배당을 결정했다. 현 주가 대비 51.44% 상승 여력이 있는 셈이다
내주 삼성전자 임원·LG그룹 인사…위기에 '안정·미래' 중점
LG그룹도 사장단 인사를 단행한다. 환율 급등과 공급망 리스크 증가 등 글로벌 경제가 요동치고 중국의 저가 공세가 여전한 상황에서 재계는 대대적 쇄신보다는 경영 안정과 미래 기술 투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23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르면 24일 2026년 정기 임원 인사를 실시한다. 이달 안에 조직개편도 마무리 짓고 12월부터 새로운 체제로 출발할 전망이다. 부사장급 이하를 대상으로 하는 임원 인사에서도 미래 기술 인재 등용 원칙은 이어질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21일 총 4명의 사장단 인사를 발표했다. 일각에서는 인사 규모가 예년과 비슷하거나 소폭 줄어들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정기 임원 인사에서 부사장 35명, 상무 92명, 마스터 10명 등 총 137명을 승진 발령했다. 삼성전자 정기 임원 인사 규모는 2021년 214명, 2022년 198명, 2023년 187명, 2024년 143명, 2025년 137명으로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7일 사업지원T/F를 사업지원실로 상설화하고 새로운 수장으로 박학규 사장을 선임했다. LG그룹은 오는 27일께 정기 사장단 인사를 발표할 전망이다.
[마켓인사이트] '현기증 장세' 펼친 코스피…"美 경제지표·베이지북 주목"
이번 주 코스피는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미국의 통화 정책 전망에 따라 등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23일 연합인포맥스와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1일 코스피는 전주 대비 158.31포인트(3.95%) 하락한 3,853.26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주 초반 반도체 수요 증가세에 대한 지표 확인에 상승했지만 계속되는 AI 버블 논란에 투자 심리가 얼어붙으면서 이튿날 3% 넘게 급락하며 4,000선을 내줬다. 이후 엔비디아가 시장 전망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하자 지수는 반등에 성공해 4,000선을 회복했지만 또 다시 불거진 AI 거품론에 3,900선이 무너지며 결국 3,800대에서 한 주를 마감했다. 여기에 12월 FOMC를 앞두고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위원들의 엇갈린 발언이 미국의 금리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을 키우면서 증시도 방향성을 잡지 못하고 출렁이는 것으로 보인다. 이 여파로 외국인 투자자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지난 한 주 3조1천630억원 순매도했다. 이 같은 외국인 투자자의 매도세에는 날로 치솟고 있는 원/달러 환율도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 코스피는 연준의 금리 정책을 가늠해볼 수 있는 미국의 경제 지표 결과와 경기 동향 보고서(베이지북)에 주목하며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전국레이더] "소멸위기 극복 마중물" 농어촌 지자체, 기본소득 승부수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은 고령화와 인구 감소로 위기에 놓인 농어촌 주민의 생활 안정을 도모하고 지역경제 순환을 촉진하기 위해, 사업 지역 주민에게 2년간 매달 15만원을 지역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하는 것이다. 또한 탈락한 지자체의 추가 지정 요구 목소리도 잇따르고 있다. "포퓰리즘", "사회적 안전망" 등 사업을 둘러싼 논란도 끊이지 않고 있다. 시범사업에 선정된 7개 지자체는 협력체계를 가동하고 사업 준비에 착수했다. 사업 지역들은 인구가 늘어나는 등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경기 연천군의 인구는 9월 4만1천27명이었으나, 사업 대상 발표 뒤인 10월에는 4만1천347명으로 320명 늘었다. 사업 해당 지자체는 국비 부담 비율을 현행 40%에서 80%까지 높여줄 것을 정부에 건의한 상태다. 광역지자체 중 유일하게 사업 대상에서 빠진 충북에서는 지역 홀대론도 확산하고 있다. 국비 분담 상향과 추가 지정 요구가 높아지자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사업 예산을 정부가 제출한 1천703억3천700만원에서 2배 늘린 3천410억2천700만원으로 의결했다. 국회 심의 과정에서 국민의힘은 "전형적인 퍼주기 포퓰리즘"이라고 비판했고, 더불어민주당은 "최소한의 사회적 안전망"이라며 논쟁을 벌이고 있다. 충남연구원 박경철 책임연구원은 "기존 예산 범위 내 수용이 되지 않는다면 새로운 예산 마련을 위한 방안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서는 국토보유세 등 새로운 제도 도입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경기도농기원 위성 기반 스마트농업시스템 'CES 2026' 혁신상
생육 변화 분석과 수확량 예측 기능은 최적 농작업 시기 판단과 영농계획 수립에 활용된다.
경기도-분당서울대병원, 2개 기업 AI기반 의료기기 상용화 지원
경기도는 분당서울대병원과 함께 도내 2개 기업이 개발한 AI 기반 의료기기 제품의 임상시험 연구와 시험 분석을 지원해 상용화에 성공했다고 23일 밝혔다.
줄기만 하던 증권업계 일자리, 증시 호황속 3년만에 첫 증가
23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 임직원 수는 올해 9월 말 기준 60개사, 3만9천238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도 말 3만8천840명보다 398명(1.02%)가량 증가한 숫자다. 증권사 임직원 수는 2017년(3만5천889명) 이후 한동안 증가하다가 2022년(3만9천634명) 정점을 찍은 뒤로는 2023년 3만9천58명, 2024년 3만8천840명 등으로 감소세를 이어왔다. KB증권(-72명·-2.4%) 한양증권[001750](-50명·-9.7%), 신한투자증권(-48명·-1.8%) 등 임직원 수를 줄인 증권사들도 있었다. 9월 말 기준 60개 증권사 정규직원 수는 총 2만6천833명으로 작년 말(2만6천854명)보다 소폭 줄어든 반면, 계약직 직원은 같은 기간 1만509명에서 1만889명으로 380명이 늘었다. 금투협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 지점 수는 2018년(979개) 처음으로 1천개 밑으로 떨어졌고, 이후 꾸준히 감소해 올해 9월 말 현재 656개로 줄었다. 해외사무소도 2015년 20개에서 현재 9개로 반토막이 났다. 다만 증권사 국내영업소는 2020년 120개에서 작년 말 58개까지 줄었다가 올해 9월 말 현재는 70개로 다시 늘었다. 해외현지법인 수는 최근 10년간 44개에서 64개로 지속 증가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9월 말 기준 임직원 수가 가장 많은 증권사는 미래에셋증권[006800](3천449명)이었다.
석유공사 사장 면직안 재가…동해 심해가스전 '기로'
정부 '대왕고래 감사' 속 사의…BP 참여 의향에도 '장기보류' 관측도 동해 심해 가스전 사업을 추진해오던 김동섭 한국석유공사 사장의 사표가 수리됐다. 23일 정부와 자원 개발 업계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은 최근 김 사장의 면직안을 재가했다. 김 사장의 이임식은 오는 24일 열린다. 지난 2021년 취임한 김 사장은 올해 9월로 이미 임기가 끝났지만 동해 심해 가스전 외자 유치 등 주요 업무가 진행 중인 관계로 후임 사장 인선 때까지 자리를 지킬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올해 국정감사에서 여당은 동해 심해 가스전 사업 추진 과정에서 액트지오사를 자문사로 선정한 것에 문제를 집중 제기했다. 김 사장은 주변국인 중국, 일본의 활발한 해저 자원 개발 맞대응 차원에서 한반도 주변의 동·서·남해 대륙붕에서 자원을 찾는 '광개토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이는 한때 '대왕고래'로 널리 알려진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사업으로 이어졌다. 동해 심해 가스전은 원래 석유공사와 호주 기업 우드사이드가 공동 개발을 추진하던 곳이었지만 우드사이드는 '사업성 부족' 판단을 내리고 철수한 바 있다. 최근 정부·여당의 부정적 기류가 부쩍 강한 가운데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사업을 주도해온 김 사장까지 물러나 이 사업이 사실상 존폐 갈림길에 섰다는 관측이 나온다.
코스맥스, 2027년까지 3대 생산거점 가동…"중국·동남아 공략"
우선 중국 상하이에 내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신사옥과 스마트 생산시설을 건립 중이다. 신사옥은 약 1천300억원을 투자해 신장(莘莊)공업구 내 1만3천㎡ 부지에 연면적 7만3천㎡ 규모로 조성된다. 신사옥이 완공되면 중국 내 코스맥스 생산 시설은 상하이 5곳, 광저우 3곳 모두 8곳으로 확대된다. 신사옥은 생산 전용 시설이 아니지만 연간 약 9천만개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고 코스맥스는 전했다. 신사옥이 완공되면 코스맥스의 중국 내 생산가능수량(CAPA)은 약 16억개로 늘어난다. 신공장은 기존 공장과 비교해 약 4배 확장됐으며, 560억원을 투자해 연면적 3만5천940㎡ 규모로 건립한다. 동남아 생산 벨트의 핵심 국가인 인도네시아에서도 대규모 신공장 설립이 추진된다. 올해 기준 코스맥스의 연간 생산 능력은 약 33억개다.
서울 '법인택시 월급제' 전수조사해보니…10곳 중 7곳 '위반'
변형 사납금제 적발 과태료 처분…법제도 개선 논의는 더뎌 서울 법인택시 10곳 중 7곳이 전액관리제(월급제)를 지키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과태료 처분을 받는다. 23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택시기사 고(故) 방영환씨 분신사망 사건을 계기로 2023년 11월 착수한 법인택시 전액관리제 전수조사를 최근 마무리했다. 173곳 중 75곳은 '성과급여를 임금명세서에 포함해 지급해야 한다'는 법령을 어겼고, 4곳은 '월 기준금 미달 시 부족분을 택시기사 급여에서 공제하는 것을 금지한다'는 법령을 위반했다. 시는 139개사에 대해 과태료 처분을 했으며 나머지 34개사도 곧 처분 예정이다. 1차 위반 시 500만원, 2차 위반 시 1천만원, 3차 위반 시 1천만원의 과태료 처분을 받는다. 과태료 처분이 내려진 날부터 1년 이내에 다시 3회 이상 위반한 경우 감차(減車)명령 처분이 내려진다. 하지만 현장에는 이러한 제도가 안착하지 못했다.
'급락이 기회'…출렁이는 장세 속 '상승베팅' ETF 쟁이는 개미
인공지능(AI) 거품론으로 증시가 요동치는 한 주였지만 개미들은 오히려 변동성 장세를 기회 삼아 지수 상승에 대거 베팅했다. 이 상품은 코스피200 지수의 일일 수익률을 2배로 추종한다. 마찬가지로 지수 상승에 베팅하는 'KODEX 200'(620억원)도 순매수 3위에 올랐다. 코스닥지수 상승에 베팅하는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410억원)도 7위였다. 반면 개미들은 같은 기간 지수 하락에 베팅하는 'KODEX 200선물인버스2X'(1천220억원)를 가장 많이 팔아치웠다. 순매도 2·3위 역시 지수 하락에 베팅하는 'KODEX 인버스'(190억원)와 'KODEX 코스닥150선물인버스'(170억원)가 각각 차지했다. 그러나 이번 주는 코스피 변동성이 커지자 일제히 지수 하락에 베팅하는 상품은 털어내고 지수 상승에 '올인'하는 투자 흐름이 나타난 것이다.
'찬바람 불면 배당주' 격언 맞았네…고배당주 약세장에도 선전
이달 코스피 급락에도 고배당 테마지수 상승…ETF도 고배당 주목 "변동성 장세에 안정적 투자심리↑…배당소득 분리과세 완화도 영향" 증권가에는 '찬 바람 불면 배당주를 사라'는 말이 있다. 배당주가 주목받는 계절이 찾아온 가운데 변동성이 큰 장세로 인해 안정적인 투자처를 찾는 심리가 강화되면서 고배당주의 선전이 눈에 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상장 종목 중 배당수익률이 높은 50개 종목으로 구성된 '코스피 고배당50 지수'는 지난 3일 3,822.42에서 21일 3,897.24로 1.96% 상승했다. 코스피200 내 금융 종목 중 배당수익률이 높은 10개 종목을 모은 '코스피200 금융 고배당 TOP 10 지수'는 2,149.66에서 2,178.52로 1.34% 뛰었다. 여기에 정부가 배당소득 분리과세 완화를 추진하면서 배당주에 대한 관심이 더 커지는 모습이다. 상장지수펀드(ETF)도 한동안 뜸하던 고배당 ETF가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귀환 늦는 겨울 진객 '거제 대구', 축제까지 연기…고수온 영향
본격 대구잡이 철이 다가왔지만, 당장 어획량 감소가 예상되면서 매년 12월 열리던 거제 대구수산물축제도 이번에 처음으로 내년 1월로 연기됐다. 23일 거제시에 따르면 시는 지역 대표 겨울철 어종인 대구와 다양한 수산물을 맛볼 수 있는 '제18회 대구수산물축제'를 장목면 외포항 일대에서 내년 1월 10∼11일 개최하기로 했다. 이 축제는 2005년 처음 시작된 이후 대구가 많이 잡히는 매년 12월에 열렸다. 그러나 고수온 등으로 갈수록 대구 어획량이 줄고, 올해 12월 조업 사정도 좋지 못할 것으로 전망돼 시는 이번에 축제를 이듬해로 연기했다. 매년 11월 말부터 이듬해 2월까지 대구 어장이 진해만 주변 거제 앞바다에 형성되는 이유다. 특히 거제 동부 해안가에 있는 장목면 외포항은 전국 최대 규모의 대구 집산지로 유명하다.
'블랙프라이데이 징크스'…2020년 이후 금요일이 수익률 최저
'블랙 프라이데이 징크스'는 실재하는 걸까.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21일까지 코스피 하락률이 높았던 상위 10거래일 중 5거래일이 금요일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발 상호관세 충격에 올해 가장 높은 코스피 하락률을 기록했던 4월 7일(-5.57%)을 제외하고는 하락률 상위 2∼5위가 모두 금요일이었다. 올해 금요일 가운데 하락폭이 가장 컸던 것은 정부의 세제 개편안에 대한 실망감에 3.88% 내린 지난 8월 1일이다. 가 한국거래소에 의뢰해 지난 2020년 이후 올해 11월 21일까지 요일별 코스피 평균 등락률을 분석한 결과 금요일 평균 수익률이 -0.056%로 가장 낮았다. 주말 사이 해외 시장 변수 등 악재가 발생할 수 있다는 불안감이 금요일 매도세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금요일에 실적을 발표한 기업들이 부진한 실적을 공개한 경우가 많아 상대적으로 금요일 코스피 수익률이 높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이벤트 흐름을 종합적으로 살펴야 한다는 것이다.
고해상도 광학관측위성 '아리랑 7호', 이르면 내달 1일 발사
고해상도 광학관측위성 다목적실용위성 7호(아리랑 7호)가 한국시간으로 이르면 내달 1일 새벽 발사된다. 다목적실용위성 7호는 안정적인 상태라고 아리안스페이스는 밝혔다. 아리랑 7호 발사가 성공하면 아리안스페이스는 한국 위성을 9개째 쏘아 올리게 되며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의 위성으로는 4번째 위성이 된다. 아리안스페이스는 내년 상반기 아리랑 6호 발사도 담당할 예정이다.
서울 미리내집 올해 목표 3천500호인데…9월까지 1천216호 공급
빌라와 주거용 오피스텔로 구성된 매입 임대주택 연계형 미리내집이 당초 목표만큼 공급 속도를 내지 못했다.
'매출 30억' 넘어도 가맹점…대전사랑카드·중구통 허점
매출액 상한선 넘어도 '신규 점포'는 지역화폐 혜택 누려 대전 지역화폐인 '대전사랑카드'와 '중구통' 운영 방식에 허점이 있어 일부 가맹점의 오용 사례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1일 대전시 등에 따르면 대전사랑카드와 중구통은 연 매출 30억원 이하 점포만 가맹점으로 등록하도록 제한을 두고 있다. 하지만 대형 병원이나 약국 등 매출 규모가 큰 업체가 새롭게 문을 여는 경우에는 연 매출액 30억원이 넘어도 지역화폐 혜택을 일정 기간 누릴 수 있는 문제점이 있다. 연 매출 상한선이 넘어도 '신규'이라는 이유로 가맹점이 즉각 해지되지 않기 때문이다.
국내외에서 몸집 키우는 호텔들…최고급 브랜드 늘린다
파라다이스, 2028년 장충동 진출…한화, 고급리조트 '안토' 운영 롯데·신라·조선, 위탁운영으로 신규호텔 추가…미국·중국 진출 호텔업계가 신규호텔 운영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국내외에서 몸집을 키우고 있다. 또 최고급 서비스를 추구하는 고객 수요가 늘어나면서 럭셔리 브랜드를 새롭게 선보이고 있다. 23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파라다이스는 오는 2028년 개관을 목표로 서울 장충동에 플래그십 호텔을 짓고 있다. 파라다이스가 서울에 자체 호텔을 내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롯데호텔은 최근 3년간 공격적으로 외연을 넓히며 5개 호텔을 신규 개장했다. 롯데호텔은 부동산을 직접 보유해 운영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위탁 운영 모델을 확대해 자산 부담을 줄이고 브랜드와 운영 역량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국내 18개와 해외 4개 호텔을 운영하는 이랜드파크도 2030년까지 4개 호텔·리조트를 추가할 예정이다.
역사적인 누리호 4차 발사 '카운트다운'…관람 명당 각광
한국형발사체 누리호의 4차 발사가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역사의 한 장면을 현장에서 함께하고픈 국민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누리호 4차 발사는 오는 27일 0시 54분부터 1시 14분 사이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최초의 야간 발사로 대낮보다 관람 여건은 좋지 않을 수 있지만, 긴장감은 더할 것으로 보인다.
해경, 조타실 비운 퀸제누비아2호 선장도 구속영장
목포해양경찰서는 23일 중과실치상, 선원법 위반 혐의로 입건한 퀸제누비아2호 선장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세계 항암제 1위 '키트루다'…복제약 경쟁이 뜨거운 이유
키트루다 특허 만료와 맞물려 FDA, 유럽의약품청(EMA) 등 글로벌 규제 당국은 바이오시밀러 규제 완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는 사실상 필수로 여겨졌던 오리지널 의약품 대비 비교 효능 연구(임상 3상)를 완화 또는 면제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임상 3상은 임상 과정 중 가장 많은 자본이 투입되는 단계다. 규제가 완화되면서 바이오 업계의 개발 전략도 양분화됐다. 스위스 산도스는 4월 규제 간소화 가능성을 이유로 키트루다 바이오시밀러 임상 3상을 최소화하겠다고 발표했다. 이후 임상 진행을 중단하고 당국과 협의를 진행 중이다. 독일 바이오시밀러 전문 기업 포미콘도 2월 키트루다 바이오시밀러의 임상 3상 유지 필요성이 없다고 판단하고 이를 중단했다. 이들 기업은 큰 비용과 시간이 들어가는 임상 3상의 부담을 덜고 초기 임상 결과만으로 허가를 추진, 빠른 시장 진입을 우선하는 전략을 택한 것으로 해석된다. 삼성바이오에피스의 경우 최근 가장 먼저 키트루다 바이오시밀러 임상 3상 환자 모집을 마쳤다. 아울러 임상 3상 요건에 대한 완화가 아직 최종 확정된 규정이 아니라는 점도 임상을 유지하는 주요 배경인 것으로 풀이된다.
AI 거품론에 코스피 '휘청'…"추가 조정 가능성은 낮아" [주간전망]
코스피지수가 한 달 만에 3800선까지 밀렸다. 금리 인하 기대감이 사그라들고, 인공지능(AI) 거품론도 힘을 얻으며 기술주가 폭락한 탓이다. 증권가에서는 단기 조정일 뿐 대세는 꺾이지 않았다고 보고 있다.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이 끝나 재정이 다시 투입되고 있으며 AI 고평가 우려는 과하다는 취지다.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1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3.79% 하락한 3853.26에 마감했다. 12월 FOMC는 다음달 9~10일 열린다.AI 기술주 고평가 논란도 여전하다. 또 리사 쿡 Fed 이사가 "주식 등 고평가된 자산 가격이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고 언급한 점도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줬다.다만 전문가들은 코스피 하락을 '단기 조정'으로 해석하고 있다.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 종료로 재정이 다시 투입돼 달러 유동성이 개선되면 지수도 반등할 것이란 전망에서다. 나 연구원은 "AI 버블 우려는 반복적인 우려와 해소 과정을 통해 급락 빈도가 억제되는 구조가 만들어지고 있다"며 "2026년까지 AI 설비투자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판단한다.
로봇융합연구원, 케이블카 원격 검사 로봇 개발
한국로봇융합연구원은 케이블카와 리프트 등 삭도 시설을 원격으로 검사할 수 있는 로봇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양양 서면 산불 진화율 55%…헬기 25대 투입, 진화 총력(종합)
산림·소방 당국에 따르면 장비 101대와 진화인력 326명을 투입해 밤사이 지상 진화에 집중했으나 급경사지로 인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날 오전 7시 기준 산불영향 구역은 20㏊(헥타르·1㏊는 1만㎡)다. 당국은 일출(오전 7시 15분)과 동시에 산불 진화 헬기 25대를 차례로 투입해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바가지 논란' 끝 3억 소송전까지…광장시장에선 무슨 일이
"노점들 문제로 손님 끊겨" 일반점포들 내용증명 보내 손배소 예고 잊을만하면 터지는 '바가지' 논란에 광장시장 내 일반 점포들이 노점들을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하기로 했다. 아직 답은 없는 상태다. 매출이 60%도 안 되는 상황"이라며 "한 번 논란이 발생하면 피해가 두 달 넘게 계속된다"고 했다. 관광 가이드도 굳이 여기로 안 데리고 오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반면 노점상인회 관계자는 "소송을 하면 대응할 것이라고 알아줬으면 좋겠다"며 물러서지 않는 모습이다. 이와 관련해 종로구 관계자는 "20일 양쪽 상인회장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면서도 "소송이 실제 진행 중인 상황이 아닌 만큼 아직 개입할 단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마그마 GT'로 프리미엄 판 흔든 제네시스, 포르쉐·페라리 등과 경쟁한다
지난 20일(현지시간) 프랑스 남부 르 카스텔레 지역에 위치한 폴 리카르 서킷 인근 격납고에서 열린 '마그마 월드 프리미어' 행사의 마지막을 장식한 '제네시스 마그마GT 콘셉트'. '마그마 GT 콘셉트'는 낮게 눕혀진 전면 보닛, 길게 뻗은 루프 라인, 넓은 리어 펜더 등은 GT 레이스카의 전형적인 요소를 세련되게 재해석한 결과물로 평가받는다.
대전시민 10명 중 4명 '부모·배우자 돌봄 휴직제도' 몰라
대전연구원 "초고령화 시대 일·생활 균형 위해 제도 개선 필요" 대전시민 10명 중 4명이 고용노동부가 시행하는 가족돌봄 휴가·휴직 제도에 대해 모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족돌봄 휴가와 휴직제도는 근로자가 조부모·부모·배우자·배우자의 부모·자녀·손자녀의 질병, 사고, 노령으로 인해 그 가족을 돌보기 위해 무급으로 휴가를 연간 최장 10일, 휴직을 최장 90일 사용할 수 있는 제도다. 현행 무급인 가족돌봄 휴가·휴직제도가 유급화될 경우 사용하겠느냐는 질문에는 86.7%가 사용하겠다고 답했다. 생애 과정에서 어린 자녀 돌봄이 집중된 30대 여성이 부모 돌봄 상황까지 겹치는 '이중 돌봄'을 겪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가평군, 내년부터 태양광 발전으로 하수처리장 가동
경기 가평군이 공공하수처리장에 태양광 발전 설비를 설치해 탄소 배출량과 전기 요금을 줄이기로 했다.
[인터뷰] 이승돈 농진청장 "AI 등 신기술로 농업·농촌 경쟁력 강화"
이 청장은 취임 100일을 맞아 와 인터뷰에서 "AI와 빅데이터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하면 농가의 기술 취약 분야를 진단하고 맞춤형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혹한과 폭염 등 극한의 기후변화에 맞춰 새로운 품종을 개발하고, 기상재해 조기경보 시스템을 활용해 변화된 환경에 맞는 농업 기술 보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취임 이후 수시로 현장을 방문해 농업인, 농산업체와 소통하고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분주하게 뛰어다녔다. 우리 청은 급변하는 환경과 현장의 다양한 기술 수요에 대응해 AI·로봇과 같은 첨단기술을 융합한 농업기술을 개발·보급해 농업을 미래 신산업으로 발전시키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 구체적으로 AI 활용 농업 현안 해결, AI 생태계 조성, AI 기반 농촌진흥사업 전 과정 가속화 등 'AI 융합 3대 전략'을 세웠다. 또 AI 기반 디지털 육종으로 품종 개발 기간을 절반으로 단축하고 푸드테크 미래 산업을 지원하는 한편 피지컬 AI로 고된 노동에서 자유로운 농작업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 국민주권 정부의 국정 방향과 정합성을 강화하고 국정과제와 같은 주요 핵심 정책의 실현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 '2026년 대표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 -- 미래 성장 엔진인 푸드테크 산업 활성화 연구 방안은. 농진청은 푸드테크 산업과 우리 농업이 함께 성장하기 위해 관련 연구를 강화하고 있다. 이를 위해 대체식품 원료 국산화 연구와 관련 정보를 구축할 계획이다. -- 재해 방지를 위한 기상재해 조기경보서비스가 운영 중인데.
[게시판] 풀무원 뮤지엄김치간, 김치의날 맞아 김치 나눔활동
이 행사는 지난 2016년 시작된 뮤지엄김치간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울주군, 등록면허세 과세자료 정비…"과세 오류 최소화"
울산 울주군은 12월까지 2026년도 정기분 등록면허세 부과를 위해 과세자료 일제정비를 한다고 22일 밝혔다. 울주군 관계자는 "철저한 과세자료 정비로 과세 오류를 최소화하고, 지방세정 신뢰도를 높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각종 법령에서 규정된 인·허가 등 행정행위가 과세 대상이며, 매년 1월 1일 기준 면허를 받은 자가 납세의무자가 된다.
GS샵, '순살 볼락' 선봬…"수산물 제품 강화"
GS샵은 오는 24일 오후 '가시제거 순살 볼락'을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어린이 우주 연구원 80명 만든 한화그룹
전국 초등학교 4~6학년 학생 80명이 ‘어린이 연구원’으로 참여해 우주과학 교육을 받았다. PROJECT NURI’에서는 과학 크리에이터 ‘코코’‘보라’와 함께 우주과학 실험이 진행됐다.
미용 인재 발굴…24일 '부산 美 아트 페스티벌' 개막
개막식을 시작으로 미용 분야 기능경진대회, 시민참여 프로그램 등이 이어진다.
세븐일레븐, 크리스마스 케이크 예약 판매…"최대 50% 할인"
다음 달 12일부터는 본 판매가 시작되며 미니 케이크와 쿠키 등 상품 6종을 추가로 선보인다.
美 상륙한 삼성 '비스포크 AI 콤보'…유력매체 호평 릴레이
벤트 타입 제품으로 시장 공략…컨슈머리포트 2년 연속 1위 삼성전자는 올해 4월 미국에 출시한 일체형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가 미국 유력 매체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미국 주택 구조에 특화된 벤트(Vented) 타입 비스포크 AI 콤보로 미국 세탁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또 건조 테스트에서 1시간 이내 건조가 완전히 끝났다며 우수한 건조 성능을 호평했다.
CU "브롤스타즈 협업상품 100만개 판매…4종 추가 출시"
CU는 10대 학생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며 협업 상품이 높은 관심을 끌었다고 분석했다.
하나은행·네이버페이·SK브로드밴드,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 지원
이를 통해 3사는 소상공인 손님의 디지털 전환은 물론 비즈니스 성장을 지원한다.이들 3사는 △가맹점 지원 프로그램 운영 △금융·통신 결합 결제 혜택 확대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 지원 상품 개발 △공동 마케팅 캠페인 전개 등 다양한 소상공인 지원 협업 프로그램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하나은행은 공식 앱 '하나원큐'와 개인사업자 전용 온라인 채널 '하나더소호'에서 커넥트를 싸게 살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한다.또 가맹점 손님들을 위한 전용 이벤트 진행과 SK브로드밴드의 통신 할인 패키지 상품 안내 등 소상공인들을 위한 융합형 맞춤 지원을 펼쳐나갈 계획이다.서유석 하나은행 기업그룹장은 "금융·결제·통신의 강점을 가진 3사가 소상공인 사업장의 디지털 전환과 비즈니스 성장 지원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금융 서비스 제공은 물론 이종산업과의 융합형 협력모델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소상공인들에게 다양하고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포용금융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네이버페이·SK브로드밴드·하나은행, 소상공인 지원 위해 맞손
네이버페이와 SK브로드밴드, 하나은행은 지난 2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에서 소상공인 협력 생태계 구축을 위한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SK브로드밴드는 인터넷을 신규 가입 또는 재약정하는 소상공인 고객이 '엔페이 커넥트'를 신청할 경우 설치 부담을 줄이고 인터넷 및 B tv 요금 할인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3사는 온오프라인 채널을 활용한 공동 마케팅과 지역별 가맹점 지원 프로그램, 통신·금융 결합 혜택 확대 등 단계적 협업을 지속할 계획이다.
강기정 광주시장 "NPU센터·모빌리티 예산확보 내달중 보고"
강기정 광주시장은 국가 AI(인공지능) 컴퓨팅센터 유치 실패 이후 마련한 대안에 대해 "오는 12월 중 시민들께 구체적으로 보고드리겠다"고 밝혔다. 23일 광주시에 따르면 강 시장은 "AI 선도도시 광주, 국비 확보를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며 시민정책참여단과의 간담회 내용을 소개하는 문자메시지를 발송해 이같이 밝혔다.
한국철도공사, 광주 서광주역 유휴부지 개발 검토
한국철도공사가 현재 차고지 등으로 임대해 준 광주 서광주역 앞 유휴부지 개발을 추진한다. 23일 한국철도공사 신사업 계획에 따르면 공사는 서광주역세권 철도 부지 개발을 위한 사전 검토를 진행 중이다. 이 용역을 통해 개발 방향을 미리 정해놓고 민간 개발사에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겠다는 것이 공사 측의 구상이다. 건축물이 없어 계약이 종료되면 즉시 개발 용도로 전환해 사업 착수가 가능한 곳이다. 용역에서는 여기에 창고형 판매시설 또는 테마관광시설을 조성할 수 있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 3분기 공모 절차를 시작해 2029년 개발 사업을 착공하는 것이 목표다.
충북 3분기 광제조업 생산·건설수주·수출 등 '동반 상승'
광제조업 생산과 건설수주 등 충북지역의 3분기 주요 경제지표가 동반 상승해 지역경제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23일 통계청이 발표한 '3분기 지역경제동향'에 따르면 충북 경제의 중심인 광제조업 생산이 전년 동기 대비 19.1%의 성장률을 보였다. 광제조업 생산 호조는 서비스업과 소비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공장·산단 등의 생산 확대로 처리 수요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는 게 충북도의 설명이다.
단감 가격 떨어져도 보상…창원시, 농업수입안정보험 가입 지원
경남 창원시는 단감 품목에 대해 올해 처음으로 '농업수입안정보험' 가입을 지원한다고 23일 밝혔다.
AI 버블 논란·금통위 경계감…“코스피, 연말까지 변동성 지속”
전문가들은 그동안 상승폭이 크지 않았던 종목을 중심으로 매수에 나설 것을 주문했다.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9~10월 30% 넘게 올랐던 코스피지수는 이달 들어 약 9% 조정을 받았다. 연준을 둘러싼 엇갈린 견해들이 자산가격 변동성을 자극하고 있다. 엔비디아의 사상 최고 실적에도 매출 채권 즉, 외상 거래 비중 증가가 부각되며 AI 버블 논란에 불을 지폈다.
"물류 AI로봇 개발에 속도"…CJ대한통운, 리얼월드와 협업
CJ대한통운[000120]이 물류 현장에 적용하기 위한 인공지능(AI)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에 속도를 낸다. CJ대한통운은 이를 위해 지난 20일 AI 기업 리얼월드와 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23일 밝혔다. 리얼월드는 고정밀 로봇핸드 제어 기술을 중심으로 물류용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한다. 로봇핸드는 휴머노이드 로봇이 물류 작업을 수행하기 위한 핵심 기술이다.
[게시판] 현대百, 현대어린이책미술관 교육참가자 모집
현대백화점은 다음 달 6일 판교점 현대어린이책미술관에서 열리는 전시 연계 교육 프로그램 '내 머릿속의 태블릿'에 참여할 고객을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교육은 초등학교 1∼3학년을 대상으로 사고 습관 중 '구상' 역량을 기르는 내용으로 진행된다. 현대백화점은 다음 달 6일 판교점 현대어린이책미술관에서 열리는 전시 연계 교육 프로그램 '내 머릿속의 태블릿'에 참여할 고객을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비규제 지역 안양 만안구, ’안양자이 헤리티온’ 본격 분양 나서
이 중 조합원 및 임대물량 등을 제외한 전용면적 49~101㎡ 639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명학역과 한 정거장 거리에 있는 안양역과 금정역에는 각각 월곶판교선과 GTX-C 노선이 계획돼 있다.단지 남측 도보권에 명학초등학교가 있고, 성문중·고등학교 등도 걸어서 통학할 수 있다. 지역 내 선호도 높은 신성중·고등학교도 인근에 위치했다. 반경 1km이내에는 만안구청, 만안구보건소, 메트로병원, 안양아트센터 등 다양한 편의시설도 있다. 단지 남측으로 수리산이 접해 있으며, 일부 가구에서는 수리산 조망이 가능하다. 주변에 안양천 수변 산책로와 명학공원 등의 공원시설도 있다.안양자이 헤리티온은 차별화된 상품성도 갖출 예정이다.
“고령운전자 사고 막는다”···페달 오·조작 방지장치 2차 보급
고령운전자 안전운전을 지원하는 페달 오·조작 방지장치 2차 보급이 시작된다.23일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경찰청은 손보협, 한국교통안전공단(TS)과 함께 페달 오·조작 방지장치 2차 보급 사업을 추가 진행한다.
서울 옆 비규제 프리미엄, ㈜대원 ‘칸타빌 디 에디션’ 모델하우스 21일 오픈
당첨자는 10일(수) 발표하며, 22일(월)~24일(수) 당첨자 계약이 진행될 예정이다.김포가 비규제지역인 만큼 청약 문턱이 낮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강화된 취득세와 양도세 세율도 적용 받지 않는다.현재도 김포골드라인 걸포북변역을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입지로 김포공항역까지 약 16분, 마곡나루역까지 약 24분이면 도달 가능하다. 트레이더스 홀세일 클럽, 홈플러스 등 대형 유통시설과 CGV 같은 문화시설이 자리하며 김포시청 일대에 기존에 형성돼 있는 상권을 이용할 수 있는 것도 강점이다. 또한, 김포시청을 비롯한 공공기관과 지역 거점 의료기관인 김포우리병원도 가까워, 행정 및 의료 서비스 접근성이 뛰어나다.교육 및 자연환경도 강점이다. 김포초, 김포중, 김포여중, 김포고, 사우고 등으로 통학할 수 있고, 중봉도서관(리모델링 중) 및 사우역 일대 학원가 이용도 용이하다. 또한 약 1만1,000㎡ 규모의 김포근린공원이 단지와 바로 맞닿아 조성될 예정이다. 66㎡A 타입은 중소형임에도 불구하고 4베이 평면에 독립된 공간으로 쓸 수 있는 대형 알파룸, 여유로운 수납공간을 적용했다. 84㎡도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주방 확장형, 수납 특화형, 펫케어 특화형 등 선택이 가능한 구조를 마련할 예정이다.
HD현대, 美 안두릴 첫 자율 무인수상함 건조
최신 자율운항 기술을 방산 분야로 확장시키며 차세대 무인 함정을 개발 중”이라며 “양사의 역량이 결집된 선박 자율운항 기술과 자율 임무 수행이 융합되면 해군 작전의 패러다임을 완전히 바꿔나갈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미국 시장조사기관 얼라이드 마켓 리서치에 따르면 세계 무인 수상정 시장은 2022년 9억2000만 달러에서 연평균 11.5% 성장해 2032년 27억 달러 규모에 달할 전망이다.HD현대중공업 주원호 사장은 “한국과 미국의 방산업체가 협력해 함정을 공동 개발하는 새로운 전기가 될 것”이라며 “세계 최고의 AI 방산 기업과 세계 최고의 조선소가 협력해 전 세계 해군이 추진하고 있는 유무인 복합체계 도입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안두릴 팔머 럭키 공동설립자는 “세계 최고 수준의 설계, 건조 역량을 갖춘 HD현대의 울산 야드에서 우리의 첫 번째 ASV를 짓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미국과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방산 시장에서 HD현대와의 더 큰 협력도 기대한다”고 말했다.
HD현대, 美 안두릴과 자율 무인수상함 시장 진출
안두릴은 현재 개발 중인 자율 임무 수행 솔루션을 탑재한다.양사는 ASV의 시제함 개발 및 건조를 2026년까지 완료, 미국 및 글로벌 시장 선점에 본격 나선다는 계획이다.미국 시장조사기관 얼라이드 마켓 리서치에 따르면 세계 무인 수상정 시장은 2022년 9억2000만 달러에서 연평균 11.5% 성장해 2032년 27억 달러 규모에 달할 전망이다.HD현대중공업 주원호 사장은 "세계 최고의 AI 방산 기업과 세계 최고의 조선소가 협력해 전 세계 해군이 추진하고 있는 유무인 복합체계 도입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윤석열 탄핵 앞두고 수협은 왜 ‘도이치그룹’ 빚을 떠안았을까
여기서 소송은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의 주가 조작 사건을 말한다. 이날 회의에서 ‘권오수 리스크’ 관련 논의는 더 이어지지 않았다. 그로부터 일주일 뒤인 3월 28일 경기도 수원에 있는 수입차 전시·중고차 매매단지인 도이치오토월드에 대한 수협은행의 대환대출이 실행됐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은 두 달 뒤 출범한 김건희 특검에서 핵심적으로 규명할 사안으로 꼽힌다. 리스크는 마무리되지 않았다. 오히려 더 커졌다. 석연찮은 건 대출의 내용이다. 수협은 2023년 도이치모터스와 그룹 계열사에 140억원 대출을 신규로 내줬다. 2024년 신규대출은 대폭 증가했다. 지난 10월 국회 국정감사에서도 도이치오토모빌그룹(이하 도이치그룹)에 대한 수협의 특혜대출 의혹이 쏟아져 나왔지만, 대부분 2024년 말 공시 기준 자료에 기반한 질의였다. 3월 21일 결정된 540억원 대환대출이다. 수협 측이 제시한 지난 3년간 오토월드 대주단(대출에 참여한 금융기관)을 보면 눈에 띄는 대목이 있다. 지난해 대주단에는 도이치파이낸셜 80억원과 도이치모터스 100억원 등 모두 180억원이 후순위로 들어가 있었다. 그런데 올해 3월 28일 실행된 대출을 보면 수협은행이 60억원에서 290억원으로 대출을 대폭 늘리고, 지역 9개 수협조합이 250억원을 떠안고 있다. 도이치그룹 관련 대출을 빼준 대환대출이었다. 다시 말해 도이치그룹 쪽에서 빠진 180억원을 수협은행과 지역조합이 떠안는 대출이었다. 수협 측은 “도이치모터스의 경우 BMW 딜러사로 지위를 유지하고 있고 매출도 매년 1조원 이상 내는 기업이다. 수협 측은 지역조합이 대주단에 참여한 것에 대해서도 각 지역조합의 자체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0월 21일 국회 국정감사에서 신장식 조국혁신당 의원은 지역조합의 대출 총합이 300억원으로 맞춰진 배경에 의문을 제기했다. 수협 측의 높은 금리나 추가 담보 요구 등에 비춰보면 도이치그룹 입장에서는 특혜 대출이 아니라는 주장이다.
우리은행, 새희망홀씨 저신용 고객에 0.3%p 금리 우대
우리은행은 지난해 새희망홀씨 대출을 시중은행 중 가장 많은 6천374억원 규모로 공급했다.
HD현대, 美안두릴과 자율 무인수상함 '맞손'…내년 시제함 건조
HD현대가 미국 인공지능(AI) 방산기업 안두릴 인더스트리와 손잡고 자율 무인수상함(ASV) 시장에 진출한다. HD현대는 최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안두릴과 'ASV 설계·건조 및 AI 설루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HD현대는 울산 HD현대중공업에서 ASV 건조를 맡고 자율운항 기술 등 주요 AI 설루션을 공급한다. 안두릴은 자율 임무 수행 설루션을 담당한다.
시흥 신축 아파트 입주민들, 하자 보수 소송 승소
경기 시흥의 신축 아파트 입주민들이 하자 보수 책임을 인정하지 않은 건설사와 소송에서 승소했다.
국가계약 따냈는데 물가상승에 손실 우려된다면…사례집 보세요
기획재정부 국고국은 국가계약 발주 기관과 조달 기업 사이에 생기는 분쟁을 국가계약 분쟁조정위원회를 통해 해결한 사례 등을 소개한 단행본 '국가계약 분쟁조정제도의 이해와 사례'(시공사)를 최근 출간했다. 책은 계약분쟁조정과, 계약정책과, 공공조달정책과 등 기재부 국고국에서 국가계약 관련 업무를 담당한 실무자와 최근까지 국고국장을 지낸 황순관 기재부 기획조정실장 등이 집필했다. 이들은 국가계약의 의미와 특수성을 알기 쉽게 설명하고 계약 이행 과정에서 발생했던 분쟁을 합리적이고 효율적으로 풀어가는 방법을 들려준다. 국가계약에서 생기는 분쟁은 민사 소송으로 다툴 수도 있으나 국가계약법에 따라 국가계약 분쟁조정제도를 통해 해결하는 방법도 있다.
스타벅스 "'커피와 푸드' 모닝세트 주문 고객 23% 늘어"
스타벅스 코리아는 올해 3분기 커피와 푸드로 구성된 '모닝 세트'를 찾은 고객이 1분기보다 약 23% 늘었다고 23일 밝혔다. 스타벅스는 모닝 세트를 찾는 고객이 늘자 품목을 10종까지 확대했고, 이 중 7종은 샌드위치 메뉴로 구성했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올해 3분기 커피와 푸드로 구성된 '모닝 세트'를 찾은 고객이 1분기보다 약 23% 늘었다고 23일 밝혔다.
제네시스, 미국 매체 '최고의 럭셔리 자동차 브랜드' 선정
현대차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는 미국 매체 US뉴스앤드월드리포트로부터 '최고의 럭셔리 자동차 브랜드'로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강원도 지역필수의사제 24명과 전원 계약…의료체계 강화
강원특별자치도가 지역 필수과목 전문의 구인난 해소를 위해 추진 중인 지역필수의사제 참여 전문의와 대부분 계약하는 등 필수의료체계를 강화하고 나선다.
BS한양, 서울 면목역 2-3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 수주
BS한양은 서울 중랑구 면목역 2-3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게시판] 한화, 누리호 기념 어린이 우주과학 행사 성료
전국 초등학교 4∼6학년 학생 80명이 참여한 가운데 누리호 이야기 강연, 우주 과학 체험, 로켓 제작·발사 등 세션이 열렸다.
제25회 대학생 프로그래밍 경시대회 대상에 서울대팀
올해 본선에서는 전국 50개 대학 291개 팀이 참가한 예선을 뚫고 진출한 44개 대학 76개 팀이 경쟁을 펼쳤다.
NH투자증권, 탄소배출권 위탁 매매 서비스 개시
NH투자증권이 오는 24일 국내 증권사 최초로 탄소배출권 위탁 매매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NH농협금융지주가 23일 밝혔다.
경남도, 공공기관 2차 이전 맞춰 대상기관 추리고 전담조직 신설
12월까지 유치 대상 기관 선정·새해 1월 공공기관이전추진단 가동 이재명 정부가 국정과제로 내건 '2차 공공기관' 이전에 맞춰 경남도가 올해 말 유치 대상 기관을 추리고 새해 전담 조직을 신설한다. 도는 9∼10월 사이 공기업, 준정부기관, 중앙부처 소속기관을 포함해 수도권 공공기관 380여곳 중 경남이 유치할 필요성이 있는 공공기관 64곳을 추렸다. 대상 공공기관 모두 2017년까지 진주시에 있는 경남혁신도시로 이전했다.
40대 투자자 "미국주식 양도세 고민...장외거래로 절세 가능할까" [세무 재테크 Q&A]
이에 내년 5월에 22% 세율(지방소득세 포함)이 적용된 양도소득세를 신고·납부해야 하는 상황이다. 동일 과세연도 안에서 손실이 발생한 종목을 타이밍에 맞춰 매도하면 양도차익과 상계돼 과세 대상 금액을 줄일 수 있다. 단 해외주식은 환율 변동에 따른 환차익과 환차도 함께 반영되므로 환율까지 고려해야 한다. 장외거래는 한국거래소가 개설한 증권시장(코스피·코스닥 등)을 통하지 않고 투자자끼리 직접 계좌 입출고를 통해 거래하는 것을 뜻한다. 소액주주가 장외에서 국내주식을 거래할 때에는 기업 규모에 따라 10~20%의 세율을 적용받는다.그렇다면 국내주식를 장외로 거래해 해외주식 양도차익을 줄이려 할 때 주의해야 할 점은 무엇일까. 먼저 매수자는 거래일의 종가, 즉 시가로 대금을 매도자에게 입금해야 한다. 또 장외거래 후에는 양도가액의 0.35%로 계산되는 증권거래세를 함께 신고·납부해야 한다. 손익 계산 방식은 증권사 화면과 다를 수 있는데, 소득세법에서는 먼저 매수한 주식을 먼저 매도한 것으로 간주하는 '선입선출법'을 적용한다. 다만 이 경우 양도소득세는 없지만, 양도차익이 100만원을 넘긴다면 연말정산이나 종합소득세 신고 시 부양가족공제 대상에서 제외되므로 차익을 실현할 때 신중하게 적용해야 한다.해외주식을 증여한 뒤 매도하는 방법도 대표 절세 방법이었다.
LG전자, 두바이 스마트시티 잡았다…"중동 B2G 사업 확대"
이날 행사에는 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 아흐메드 알 카티브 엑스포시티 두바이 개발 및 공급 책임자가 참석했다. 엑스포시티 두바이는 '2020 두바이 엑스포'가 열린 부지에 약 3만5천명의 주민이 거주하는 3.5㎢ 규모의 스마트시티를 건설하고 있다. LG전자는 공간을 서비스로 제공하는 공간 패키지 사업자로서, AI 데이터센터 확산으로 주목받는 첨단 냉난방공조(HVAC) 설루션과 AI홈 허브 기반의 스마트홈 설루션 공급을 추진한다. LG전자는 중동 지역에서 기업·소비자 간 거래(B2C), 기업간거래(B2B), B2G 영역까지 아우르는 설루션 프로바이더로서 자리매김한다는 방침이다.
쿠팡, 유통산업 전시회서 '로켓그로스 부스'…셀러 직접 만나
쿠팡은 전용 고객센터 운영을 통해 셀러 지원을 강화하고, 예비 셀러의 초기 부담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부산 아파트값 상승폭 커져…동부산권 상승이 주변으로 확산
거래량도 평년 수준 회복…전문가 "동부산 중심 더 오를 듯" 정부의 10·15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부산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4주째 상승 곡선을 그린 가운데 상승폭이 더 커지는 추세다. 23일 한국부동산원의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11월 셋째 주(11월17일 기준) 부산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직전 주보다 0.0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의 아파트 가격상승은 주거 선호 지역인 동부산권이 이끄는 가운데 주변 지역으로도 확산하는 추세다. 지난 9월 부산의 아파트 매매량도 3천426건으로 평년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양양 서면 산불 진화율 70%…헬기 25대 투입 막바지 진화(종합2보)
산림청과 강원특별자치도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일출 직후 진화 헬기 25대가 차례대로 산불 현장에 투입돼 진화에 나섰다. 이날 오전 7시 기준 산불영향 구역은 20㏊(헥타르·1㏊는 1만㎡)다. 당국은 이날 오전 4시를 기해 산불 대응 1단계(피해 예상 면적이 10∼50㏊ 미만으로 추정되는 산불)를 발령했다. 밤사이 지상 진화에 집중했으나 급경사지로 인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당국은 진화를 마치는 대로 산불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방침이다.
김제 고구마, 태국 수출길…해상 운송 품질 변화도 연구
전북농협은 김제 공덕농협이 생산한 고구마가 태국 수출길에 올랐다고 23일 밝혔다.
LG전자, 두바이 스마트시티에 HVAC·스마트홈 솔루션 공급한다
LG전자는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정부 산하 기관인 엑스포시티 두바이와 ‘스마트시티 건설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23일 밝혔다. 엑스포시티 두바이는 2020 두바이 엑스포가 열린 부지에 약 3만5000명이 거주하는 3.5㎢ 규모의 스마트시티를 건설하고 있다. LG전자는 첨단 냉난방공조(HVAC) 솔루션과 AI홈 허브 기반의 스마트홈 솔루션 공급을 추진한다. 앞서 LG전자는 2020년 열린 두바이 엑스포에 고휘도 LED 사이니지를 공급했다.
[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10:30
한덕수 재판서 드러난 '계엄의 밤'…내란 첫 법적판단 나온다 한덕수 전 총리의 내란 방조 등 혐의 재판이 마무리 수순에 들어섰다. 재판은 이달 변론이 종결되고, 오는 1월 말 선고가 나올 예정이다. 내란 혐의로 기소된 국무위원 중 가장 먼저 법률적 판단이 나오는 것이다. 12·3 비상계엄에 대한 전반적인 판단이 이뤄진다는 점에서 한 전 총리에 대한 1심 선고는 다른 내란 재판의 가늠자가 될 것이란 평가도 나온다. 4대 은행 가계대출 셧다운 임박…올해 계획보다 33% 더 늘어 주요 시중은행 다수가 사실상 올해 가계대출 총량 관리에 실패하면서 연말 가계대출 창구가 상당 부분 닫힐 가능성이 커졌다. 고삐 풀린 환율…지난달 원화 실질가치 금융위기 이후 최저 지난달 원화 실질 가치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저로 추락했다. 이달 들어서도 원/달러 환율이 가파르게 치솟은 만큼 국제 교역에서 원화가 지닌 구매력도 더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산림·소방 당국에 따르면 장비 101대와 진화인력 326명을 투입해 밤사이 지상 진화에 집중했으나 급경사지로 인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카카오가 다음 달 카카오톡 친구탭 첫 화면을 석달 전 대대적으로 개편하기 이전으로 복원한다. 23일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12월 중 과거 사용했던 카카오톡 친구목록을 되살리는 방식으로 업데이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 9월 23일 카카오톡 업데이트를 발표하면서 격자식 피드 형태의 친구탭을 내놓은 지 석 달 만에 친구목록을 되살리는 것이다. 23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강대식 의원실에 따르면 국방부는 대통령실의 청와대 복귀에 따라 국방부·합참 청사 재배치가 필요하다며 내년도 국방부 예산에서 총 238억6천만원의 증액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국회에 냈다.
4대銀, 올해 가계부채 총량관리 실패…대출 보릿고개 오나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4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에서 올해 들어 이달 20일까지 늘어난 가계대출(정책대출 제외)은 총 7조 8953억 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NH농협은행의 경우 아직 가계대출 증가액(1조 8천억 원)이 목표(2조 1200억 원)에 못 미쳐 총량 관리에 여유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KB국민은행은 지난 22일 비대면 채널에서 올해 실행 예정인 주택 구입 자금용 주택담보대출 신규 접수를 중단한 데 이어, 24일부터는 대면 창구에서도 접수를 중단한다.
성장 엔진 켠 엔비디아 로보틱스…K-반도체 新시장 열린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31일 경북 경주시 경주예술의전당에서 열린 ‘APEC CEO 서밋’ 마지막 특별 세션에서 연설하고 있다. 로봇과 자율주행차 등이 대표적이다. 엔비디아는 로봇 자체를 제조하기보다 관련 AI 플랫폼 생태계 구축에 주력하고 있다. 현재 젠슨 플랫폼 중 최상위 모델인 젯슨 AGX Orin™ 64GB에는 LPDDR5 64GB가 채용된다. 현재 LPDDR 시장에서 압도적인 점유율을 가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메모리 기업들은 로봇 및 자동차 전장 등 LPDDR의 응용처가 고부가 가치 산업으로 확대되면 직접적인 수혜가 예상된다.
KT노사, 고려인협회와 고려인가족 '치즈마을 체험소풍' 마련
KT 노사는 대한고려인협회와 함께 고려인 아동 32가족, 100여 명이 참여한 '치즈 만들기 가을나들이' 행사를 22일 마련했다.
수능 강사 현우진 논현동 땅 추정가치 650억원대…7년 만에 2배
23일 빌딩로드부동산 중개법인에 따르면 현 씨는 2018년 1월 강남구 논현동 대로변 준주거지역에 위치한 약 1,034㎡(313평) 규모의 부지를 약 320억원에 개인 명의로 매입했다. 1억에 매각된 사례가 있다“면서 ”이라며 “현재 가치 추정치는 약 657억원 수준으로 매입 후 7년 6개월 만에 약 337억원의 시세차익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부지는 약 5년 동안 프랜차이즈 카페와 사무실 용도로 임대 운영되다가 2023년 말부터 철거가 진행됐다.
HD현대, 미국 AI방산 기업 ‘안두릴’과 자율 무인수상함 건조 ‘맞손’
HD현대가 미국 인공지능(AI) 방산 기업 ‘안두릴 인더스트리’와 자율 무인수상함(ASV) 시장에 진출한다. 양사는 내년까지 ASV 시제함 개발과 건조를 완료하고 미국을 비롯한 세계 시장 선점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HD현대는 이를 위해 울산 HD현대중공업에서 ASV 건조하고 선박 자율운항 기술 등 주요 AI 솔루션을 공급할 계획이다. 안두릴은 현재 개발 중인 자율 임무 수행 솔루션을 탑재한다.
[단독]금감원, 내달 18일 MBK 제재심…중징계 사전 통보
금융감독원이 '홈플러스 사태' 관련 MBK파트너스에 대한 제재심의위원회를 다음 달 18일 여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23일 CBS노컷뉴스 취재 결과 확인됐다.금감원은 MBK파트너스에 '직무정지'를 포함한 중징계안을 지난 21일 사전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는데, 이 같은 제재가 내달 제재심 및 금융위원회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되면 신규 영업 제한 가능성도 거론된다.자본시장법상 기관전용 사모펀드의 업무집행사원(GP) 제재 수위는 '기관주의-기관경고-6개월 이내의 직무정지-해임요구' 순이다.GP에 대한 직무정지 이상의 중징계는 이번이 처음인데, 자산운용사 기준으로는 사실상 '영업정지'에 해당하는 조치라는 게 금융권 분석이다.당초 금감원은 채권 사기발행 의혹 등을 이미 검찰에 넘긴 만큼 수사 종료까지 제재 절차를 보류했으나, 이찬진 금감원장 취임 이후 홈플러스 관련 사안을 전면 재점검하면서 이번 중징계안 도출로 이어졌다.금감원은 검사 과정에서 불건전영업행위와 내부통제 의무 위반 혐의 등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금감원은 홈플러스 신용등급 강등 시점 RCPS(상환전환우선주) 상환권 조건이 홈플러스 측에 유리하게 변경되면서 5826억 원어치를 투자한 국민연금 등 투자자(LP) 이익을 침해했을 가능성을 들여다봐 왔다.MBK파트너스에 중징계가 확정될 경우 국내 자본시장의 '큰 손'인 국민연금 대응도 주목된다.
금요일에 사서 화요일에 팔아라?…증시 하락 금요일이 '최다'
최근 금요일마다 코스피가 하락하는 현상이 반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들어 코스피 하락률이 가장 높은 요일도 금요일에 집중됐다. 올들어 네 번째로 큰 낙폭이다.이달 첫 금요일인 7일에도 하락세가 뚜렷했다. 코스피는 지난 7일엔 1.81% 내렸다.지난 7일 확 빠진 지수는 그 다음주 목요일까지 5.49% 올랐지만, 이달 두 번째 금요일인 지난 14일엔 3.81% 급락해 상승분을 상당폭 반납했다. 지난 14일 낙폭은 올들어 세 번째로 컸다. 증권가 일각에서 ‘검은 금요일’ 얘기가 나오는 이유다.올들어 코스피 하락률이 컸던 거래 요일도 금요일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20년 이후 지난 21일까지 요일별 코스피 평균 수익률은 금요일이 -0.056%로 가장 낮았다. 유일하게 마이너스(-) 수익률 요일로 나타났다.가장 수익률이 높은 요일은 화요일로 0.16%였다.
1470원 뚫은 환율, 韓경제 직격탄…정유·철강·항공 ‘비상’
고환율 장기화될 경우 기업들의 수익성 압박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23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달러·원 환율은 지난 21일 기준 전일 대비 7.7원 오른 1475.6원으로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면세업계에 따르면 환율이 오르면 해외 대비 국내 가격 경쟁력이 약해진다.
수출입銀, ‘2025 한반도 기후환경협력 포럼’ 개최
이날 포럼은 구체적 실현 방안의 일환으로 기후환경협력에 대한 논의를 나눴다.이번 행사는 ‘한반도 평화·공존을 위한 호혜적 남북교류협력 모색’을 주제로, 구갑우 북한대학원대 교수가 사회를 맡고 정영철 서강대 교수, 김일기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연구위원, 김성은 유엔 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UNESCAP) 경제담당관, 엄주현 어린이의약품지원본부 사무처장 등이 토론을 펼쳤다.기획세션에서는 ‘기후변화 공동 대응을 위한 남북교류협력 복원 방안’에 대해 명수정 한국환경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등이 논의를 나눴다.황기연 은행장은 평화·공존과 한반도 번영을 위한 교류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기후변화 대응과 같은 실질적 주제를 매개로 하는 남북교류협력 추진은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통일정책 준비의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수은 "기후변화 대응 매개로 남북교류 재시동"
앞서 정부는 지난 8월 '평화·공존과 번영의 한반도'를 포함한 '국정운영 5개년 계획-23대 추진과제'를 제시했다.
지방에서 UAE 직항길 열린다... 국토부, 전용운수권 신설
이 행사는 ICAO(국제민간항공기구) 회원국이 모여 각국이 수요에 따라 양자회담을 진행하는 행사다. 올해는 도미니카공화국에서 87개 회원국이 참석했다.국토부는 UAE와 지방공항 전용 운수권 주4회를 신설했다. 유럽 2선도시 및 중남미 등 다양한 이동 수요에 부응한 신흥 노선 네트워크 확충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코트라, 조지아 트빌리시무역관 개소…수출시장 다변화 총력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지난 21일(현지시간) 조지아 트빌리시에서 트빌리시무역관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수출 지원 업무를 시작했다고 23일 밝혔다. 개소식에는 강경성 코트라 사장을 비롯해 타마르 요셀리아니 조지아 경제지속성장부 차관, 알렉산드르 흐브티시아슈빌리 조지아 외교부 차관, 마그다 볼로타슈빌리 조지아상공회의소 부회장, 김현두 주조지아 대한민국대사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조지아 정부도 유럽과 CIS를 잇는 자유무역 허브를 지향하며 한국 등 주요 교역국과 협력에 적극적이다.
전문가들 "12월 제조업 경기 개선 전망"…전망 PSI 연중 최고
산업硏 업황전망 PSI 6개월 연속 기준치 상회…16개월 만에 최고치 반도체·전자·자동차 기대 속 조선·화학·철강 부진 우려 12월 국내 제조업 업황이 전체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산업연구원은 지난 10∼14일 업종별 전문가 120명을 상대로 전문가 서베이 지수(PSI)를 조사한 결과 12월 제조업 업황 전망 PSI가 110으로 기준치를 웃도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23일 밝혔다. 12월 업황 전망 PSI는 전달보다 4포인트 상승하면서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코트라, 남아공 G20 연계 '아프리카 수출 지원' 집중
아프리카 국영 및 대표기업 등 270여곳과 한국 기업 120여곳이 참가하는 이번 행사는 국가별로 에너지, 플랜트, 의료, 소비재 등 유망 분야 수출 지원을 위한 세미나, 수출상담회로 이뤄졌다. 산업통상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는 주요 20개국 정상회의를 계기로 11∼12월 아프리카 주요 8개국에서 경제 협력 행사를 잇따라 열어 수출 지원 활동을 벌인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11∼12일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린 '한·남아공 비즈니스 플라자'에서는 인프라, 소부장 등 분야에서 73개 아프리카 기업이 한국 기업과 일대일 상담을 진행했다.
농작물재해보험, 사과·배 등 전 기간 종합위험상품 도입
기존 상품은 적과 이후에는 특정 자연재해 등으로 인한 피해를 보상한다.
K치킨, 올해 세계인 입맛 사로잡아…김치·비빔밥도 인기
한식 인지도 69%·만족도 94%로 상승…해외 소비자 조사 해외 소비자들이 최근 1년간 가장 자주 먹었고 가장 좋아하는 한식 메뉴는 '한국식 치킨'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식진흥원은 22개국 주요 도시의 소비자 1만1천명을 대상으로 한 2025년 해외 한식 소비자 조사 결과를 23일 발표했다. 비빔밥과 김치, 한국식 치킨이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세계 시장에서 한식의 브랜드 가치가 한층 강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가장 선호하는 한식'은 한국식 치킨이 14%를 차지했으며 김치는 9.5%, 비빔밥은 8.2% 순이다. 한식을 먹어 본 사람의 94.2%가 한식에 만족했다. 최근 1년간 현지 한식당을 방문한 경험이 있는 소비자는 71.7%였다.
김 수출 사상 최초 10억달러 넘었다…미국·일본·중국서 인기
올해 한국의 김 수출 실적이 역대 처음으로 10억 달러를 넘었다고 해양수산부가 23일 밝혔다. 올해 김 수출 금액은 지난 20일 기준 10억1천500만달러(약 1조5천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2% 증가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최근 몇 년간 김 소비가 급증한 북미와 유럽을 비롯한 주요 해외시장의 판매 증가가 김 수출 실적을 견인했다. 미국 시장 김 수출액은 지난 20일까지 2억2천만달러로 작년 동기보다 15.3% 증가했다. 중국 수출액은 36.6% 급증한 1억달러를 기록했다.
농식품부, 농협 비리·부당행위 제보센터 운영
제보할 때는 원활한 조사를 위해 부패행위 등을 입증할 수 있는 증빙자료를 첨부해야 한다.
한국 지방 공항서 UAE로 바로 간다…주 4회 운수권 신설
한국에서 중동의 허브 아랍에미리트로 가는 경로가 다양해진다.
제네시스가 벤츠·BMW를 이기려면 개선해야 할 것 3가지
현대차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미국 유력 매체 ‘US 뉴스 앤드 월드 리포트’로부터 ‘최고의 럭셔리 자동차 브랜드’로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올 평가는 39개 자동차 브랜드가 판매하는 전체 차량을 대상으로 안전성, 신뢰도, 자동차 전문 매체의 종합 의견 등을 반영해 평균 점수를 냈다. 제네시스는 뛰어난 품질과 안전성, 세련된 디자인과 편의 기능,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독일 스포츠카 브랜드 포르쉐와 함께 최종 후보에 올랐고 경합 끝에 ‘최고의 럭셔리 자동차 브랜드’로 선정됐다. 구체적인 모델로는 G90이 종합 점수 10점 만점에 9.6점을 기록해 ‘완벽에 가까운 럭셔리 대형 세단’이라는 칭찬을 받았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이들 모델에 대한 좋은 평가에 힘입어 제네시스 브랜드가 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일부 자동차 전문가들은 고급스러움과 편의성 등에서는 해외 유명 프리미엄 브랜드를 앞선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이는 2년 연속 완성차 브랜드 기준 최다 수상이다.
"두바이 스마트시티는 우리가"...LG전자, 중동 B2G 시장 본격 공략
엑스포시티 두바이는 2020 두바이 엑스포 부지에 약 3만5000여명이 거주할 스마트시티를 조성하고 있다.LG전자는 공간을 서비스로 제공하는 '공간 패키지 사업자'로서 첨단 냉방 솔루션과 AI 홈허브 기반의 스마트홈 플랫폼을 공급할 계획이다.
"美 소비자도 반했다"...삼성 비스포크 AI 콤보, 북미 시장 공략 가속
삼성전자는 북미 시장에 출시한 일체형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인공지능(AI) 콤보'가 현지 유력 매체들로부터 잇따라 호평을 받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양양 서면 산불 16시간 만에 진화…산림 22.5㏊ 소실
산림과 소방 당국은 23일 오전 10시 20분께 산불 진화 헬기 26대를 차례대로 투입해 주불을 진화했다. 불이 나자 야간 진화인력 326명을 긴급 투입해 밤새 산불 진화에 나섰으나 급경사 등으로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산림 당국은 산불 감시 감식반의 현장 조사를 거쳐 산불 원인과 피해 면적을 조사할 방침이다.
금감원, '홈플러스 사태' MBK파트너스에 중징계 사전 통보(종합)
'직무정지' 확정 시 신규 영업 제한…GP 대상 첫 중징계 국민연금 대응도 주목…MBK "제재심서 성실히 소명할 것" 금융감독원이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MBK파트너스에 중징계를 사전 통보했다. 23일 금융권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지난 21일 MBK파트너스에 '직무정지'가 포함된 중징계안을 사전 통보했다. 금감원은 검사 과정에서 불건전영업행위와 내부통제 의무 위반 혐의 등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은 홈플러스 신용등급 강등 시점께 RCPS(상환전환우선주) 상환권 조건이 홈플러스 측에 유리하게 변경되면서 5천826억원어치를 투자한 국민연금 등 투자자(LP) 이익을 침해했을 가능성을 들여다봐 왔다. 자본시장법상 GP 제재 수위는 '기관주의-기관경고-6개월 이내의 직무정지-해임요구' 순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연내 제재를 마무리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검찰 수사 결과에 따라 추가 제재 절차도 검토할 계획이다.
카카오톡, 친구탭 원상 복귀…다음달 중 업데이트 예정
메신저 본연의 기능보다 피드 중심의 UI로 변하면서 앱 스토어에는 항의성 ‘1점 리뷰’가 쇄도했으며, 롤백(기존 서비스 형태로 복원하는 것) 요구가 이어졌다. 결국 카카오는 개편 일주일 만에 기존 친구목록 복원 계획을 발표하며 수습에 나섰다.
기후동행카드, 앞으론 모바일 앱에서도 충전 가능
서울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에 기후동행카드 홍보물이 붙어있다. 직접 지하철역을 방문해야 충전과 환불이 가능했던 실물 기후동행카드가 앞으로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에서도 충전할 수 있게 된다. 사용정지와 환불도 휴대전화로 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폰과 아이폰 모두 가능하다. 서울시는 오는 25일부터 모바일 티머니앱을 통한 실물 기후동행카드 통합관리를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기후동행카드는 무제한 대중교통 정기권으로 시를 대표하는 교통 정책이다. 신규 충전과 재충전 모두 가능하다.
유명 프랜차이즈 가맹본부, 알고보니 불법대부업자?···서울시 첫 검찰송치
시에 따르면 가맹본부 대표를 불법대부업 혐의로 검찰에 송치한 것은 전국 최초 사례다. 해당 본부는 2023년~2024년 말까지 은행으로부터 연 3~4% 저금리로 790억원의 운영자금과 시설자금을 대여받았다. 12개 대부업체들은 연 12~15%의 고금리로 가맹점주에게 돈을 빌려줬다. 그 후 12개 대부업체는 점주들에게 2021년 11월부터 2023년 12월 말까지 연 12~15%의 고금리로 831억3600만원을 대부하며 부당한 이익을 취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부 자금 출처도 가맹본부에서 나온 것으로 대여 대상은 대부분 해당 프랜차이즈 가맹점주였다. 시는 불법 대부 행위에 대한 자영업자들의 유의와 함께 의심 사례는 신고 또는 제보해 줄 것을 당부했다.
결혼식 10개월 앞두고 예약 취소…법원 "계약금 환불해야"
자체 특약을 근거로 예약 취소에 따른 계약금 환불을 거부한 예식장이 관련 민사 소송에서 패소했다.
관악구청 홈페이지에 ‘AI 챗봇’ 도입[서울25]
지금까지는 구민이 원하는 정보를 찾으려면 키워드를 검색해 많은 검색 결과 속 흩어진 데이터를 직접 찾아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구는 생활과 밀접한 복지 분야·대형폐기물 배출과 여권 신청 등의 민원 분야·재산세 납부 등의 세무분야·의료기관 안내 등의 보건 분야를 중심으로 챗봇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
"70% 상승 여력" 전망까지…삼성바이오 개미들 '두근두근' [노정동의 어쩌다 투자자]
주가가 50만원 이상인 종목도 15개에 달한다.
韓, ODA 한파에도 1억불 약속 지켰다…글로벌펀드 투표권 확보
이로써 한국은 글로벌펀드 내에서 단순한 기여국을 넘어 의사결정에 직접 참여하는 '투표권 있는 이사국' 지위를 20년 만에 거머쥐게 됐다. 23일 비영리단체 국제보건애드보커시에 따르면 지난 21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린 '글로벌펀드 제8차 재정공약 정상회의'에서 한국 정부는 2026년부터 2028년까지 3년간 총 1억 달러를 기여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글로벌펀드 측은 한국을 "강력한 의지를 유지한 공여국"으로 치켜세우며, 한국이 이사회 투표권을 가진 이사국으로 승격됐음을 알렸다. 이는 글로벌펀드 설립 초기인 2006년 이후 처음으로 투표권 보유 국가가 추가된 사례로, 국제 보건 무대에서 한국의 영향력이 그만큼 확대됐음을 방증한다. 글로벌펀드는 매년 약 25억 달러 규모의 의료 물품을 구매하는 '큰손'이다. 한국은 이 시장에서 핵심 파트너로 자리 잡았다. 실제로 2010년부터 2024년까지 한국 기업들이 글로벌펀드에 공급한 진단기기와 의약품 규모는 약 8억4천900만 달러(약 1조2천480억 원)에 달한다.
농협은행-농업정책보험금융원, 농업정책자금 사후관리 역량강화 현장교육 실시
교육에 참여한 직원들은 실무 적용성이 높은 사례 중심 설명과 검사기관·은행의 공동 강의 방식이 이해도를 높이고, 평소 혼동하기 쉬운 사후관리 기준을 명확히 정리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평가했다. 21일 경상북도 안동시 농협 경북본부에서 진행된 이번 교육은 농업정책자금 검사기관인 농업정책보험금융원과 공동으로 진행된 프로그램이다. 정책자금의 구조와 취급 절차, 대출 실행 이후 사후관리 방법 등을 중심으로 실무에 필요한 내용을 다뤘다.
"장애인 교원 채용 한계 외면한 채 고용부담금만 눈덩이"
장애인 고용부담금은 법정 장애인 의무 고용률(3.8%)을 지키지 못할 때 정부가 부과하는 부담금이다. 2022년 29억원 수준이던 전남교육청의 장애인 고용부담금은 지난해부터 부담감 삭감 특례 조항이 종료되면서 올해 74억원을 부담한 데 이어 내년도 예산안에 장애인고용부담금으로 90억 원을 편성했다. 전남교육청도 현행 제도가 현실을 외면한 채 교육청만 부담을 떠안게 만드는 구조라는 입장이다.
주병기 공정위원장 “금산분리, 민원성 논의 안 돼… 최후의 수단일 뿐”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이 최근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금산분리 규제 완화와 관련해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공정위, 하도급대금 지급·기업 부당 내부거래 규제 강화 나선다
공정거래위원회가 하도급 대금 지급 안정성과 기업집단의 부당 내부거래 근절을 위해 강력한 제도 개편에 착수한다. 원사업자의 지급보증 의무를 강화하고, 전자대금 지급시스템 사용을 의무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원사업자(또는 발주자)는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요청된 정보를 서면으로 제공해야 한다.전자대금지급시스템도 단계적으로 의무화된다.
이형일 기재부 1차관, 중미경제통합은행 총재와 경제협력 방향 모색
이형일 기획재정부 1차관은 지난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히셀라 산체스 중미경제통합은행(CABEI) 총재와 면담을 가졌다.이번 면담은 히셀라 총재가 부임한 이후 최초의 방한을 계기로 성사됐다.
이형일 차관, CABEI 총재와 면담
이 차관은 히셀라 총재의 CABEI 운영 투명성 개선 노력에 감사를 전하며, 이를 기반으로 양측의 협력관계가 더욱 공고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면담은 히셀라 총재의 부임 이후 최초 방한을 계기로 성사됐다. 이형일 기획재정부 1차관(사진)은 지난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히셀라 산체스 중미경제통합은행(CABEI) 총재와 면담을 했다.
금감원 “전직 기자, 특징주 선행매매로 111억 챙겨”···구속송치
금융감독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국(특사경)이 특징주 기사를 이용한 선행매매로 111억8000만원의 부당이득을 취득한 전직 기자와 증권사 출신 전업투자자를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금감원 특사경은 2017년부터 2025년까지 약 9년간 2074건(1058종목)에 달하는 조직적 부정거래 행위를 적발했다며 23일 이같이 밝혔다.금감원 특사경은 지난 21일 전직 기자(甲)와 증권사 출신 전업투자자(乙)를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구속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금감원에 따르면 甲과 乙은 공모해 특징주 기사가 배포되면 증권사 홈트레이딩시스템(HTS)과 포털사이트 뉴스 등을 통해 기사가 순간적으로 퍼지면서 일반 투자자의 대규모 매수세가 유입되는 기사의 파급력을 악용했다.구체적 수법을 살펴보면 甲과 乙은 거래량이 작거나 주가변동성이 큰 중소형주 위주로 종목을 선정하거나 甲이 기업홍보대행사(IR대행) 등으로부터 취득한 상장기업 호재성 정보를 이용해 특징주 기사를 작성했다.甲은 IR사업 명목으로 여러 언론사로부터 기사 송출권을 부여받아 배우자 등의 차명 또는 가명으로 기사를 직접 작성해 보도했고, 해당 기사를 보도하기 전 乙에게 전달했다.또한 甲은 친분을 이용해 다른 기자 丙으로부터 丙이 작성한 기사를 보도 이전에 미리 전달받아 선행매매에 이용하기도 했다.이들은 차명계좌를 통해 기사 보도 전 해당 종목을 매수하고, 미리 고가의 매도 주문을 제출하거나 기사 보도 직후 고가에 매도하는 방식으로 시세차익을 실현했다.
車 시세 500만원 하락했지만..."시세하락손해 보상금, 수리비로 결정돼요"
#출고된 지 7년이 지난 자동차를 이용하던 A씨는 교통사고로 수리비 1200만원이라는 피해를 입었다. 중고차 시세 역시 사고 때문에 1700만원 가까이 하락했다. 중고차 시장에서 실제 거래 시세가 500만원 하락했기 때문에 금액 그대로 보상받을 것으로 기대했다.하지만 보험회사는 차량 수리비(600만원)의 20%, 즉 120만원을 보험금으로 지급했다.
대한상의 "기업 규모 클수록 규제 더...자율규제 체계로 바꿔야"
기업 규모가 커질수록 규제가 늘어나는 '기업규모별 차등 규제' 문제가 한국 기업에 집중된 구조라는 지적이 나왔다. 반독점법 역시 기업 규모보다는 시장에서의 카르텔·남용·결합 등 행위 중심 위법 여부에 따라 규제를 둔다.
주병기 공정위원장 “금산분리 완화, 최후의 카드···신중히 접근해야”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이 “금산분리 완화는 최후의 카드나 수단”이라고 밝혔다. 최근 반도체 등 전략산업 투자 촉진 방안의 하나로 금산분리 규제 완화 논의가 나오자 경쟁당국 수장으로서 공개적으로 신중론을 펼친 것이다. 그는 특정 회사 혜택이라고 지적받는 지주회사의 증손회사 지분율 요건 완화 주장에도 강하게 반대했다. 금산분리란, 대기업 일반 지주회사가 국내 금융·보험사의 주식을 소유하지 못하도록 하는 규정으로 최근 첨단산업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그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경제력 집중 폐해를 최소화하면서 첨단전략산업 분야 투자 촉진방안을 마련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주 위원장의 발언은 금산분리 규제 완화 필요성을 제기한 다른 경제 부처 수장들의 입장과 상반된다. 주 위원장은 과징금 등 제재의 실효성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주 위원장은 지주회사의 자회사·손자회사의 중복 상장을 막는 방안도 마련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하도급 대금 보호 강화된다…공정위, 종합대책 발표
현재는 원사업자가 지급보증서를 발급하지 않아도 되는 예외사유가 많아 보호 사각지대가 발생해 왔다. 다만, 정보 남용 방지를 위해 목적 외 사용은 금지된다.전자대금지급시스템 사용도 단계적으로 의무화된다.
주병기 공정위원장 "금산분리 원칙 몇 회사 민원에 못 바꿔"
주 위원장은 "온플법보다는 지금 우리가 현재 논의되고 있는 배달 앱 관련한 수수료에 한정된 특별법 형식으로 제도를 개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금 이미 발의된 안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입법 과정에서 공정위도 적극적으로 참여해서 국회와 협의하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징주 기사' 악용 100억대 부당이득 일당 기소의견 檢송치
금융감독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특사경)이 '특징주 기사'를 악용해 100억 원대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로 구속된 전직 와 증권사 출신 전업투자자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넘겼다.
"한국 법인세 유효세율 24.9%로 OECD 9위…상승 폭은 3위"
한국경영자총협회 조사…"경쟁국 수준의 세제 환경 조성해야" 한국의 법인세 부담 수준과 그 상승 폭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상위권에 해당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경영자총협회가 23일 발표한 '법인세 유효세율 국제비교 및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기준 한국의 법인세 유효세율은 24.9%로 OECD 38개국 중 9번째로 높았다. 다만 국가별 실제 물가상승률과 실질이자율을 적용할 경우 한국의 법인세 유효세율은 24.2%로 소폭 낮아졌고 OECD 11위를 기록했다. 아울러 한국 법인세 유효세율은 지난 6년간 OECD 내에서 세 번째로 큰 상승 폭을 보였다.
"특징주 기사 활용해 111억 부당이득"…전직기자 등 2명 구속
금융감독원은 특징주 기사를 활용해 시세를 조종하고 선행매매를 통해 111억원대의 부당이득을 챙긴 전직 A씨와 증권사 출신 전업 투자자 B씨 등 2명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3일 밝혔다.
"성장할수록 규제"…韓, 주요국 중 '기업 규모별 차등규제' 유일
이 같은 차등 규제는 기업들의 성장 유인을 약화하는 성장 페널티로 작용하는 만큼, 관련 법과 정책의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그 대신 상장 여부 등 기업의 법적 형태나 지위, 공시·회계 등 행위 유형에 따른 규제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김영주 교수팀이 국내 법제를 분석한 결과, 12개 법률에 343개의 계단식 규제가 존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 미국은 기업규제를 규모 별로 세분화하지 않고 법령상 대기업 규제는 명시적으로 존재하지 않는다. 미국의 경우 상장회사 등 지위 중심 구조에 따라 상장 유지 조건으로서 지배구조, 외부감사 등의 규제가 이뤄지며, 독점규제와 관련해서도 카르텔·남용·결합 등의 행위 규제가 주를 이룬다. 영국 회사법 또한 회사를 공개 회사와 폐쇄 회사로 구분해 규제를 달리하지만 공개 회사를 규모별로 세분화해 차등규제를 두는 체계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거래소, 탄소배출권 거래 위탁매매 실시… 금융기관 참여 확대
한국거래소는 24일부터 탄소배출권 거래 위탁매매를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앞서 NH투자증권이 배출권 거래 중개업 시범 참여자로 선정되기도 했다.개별 시장참여자는 한국거래소 회원으로 직접 가입해야 배출권 거래가 가능하다는 게 거래소의 설명이다.
기재차관, 중미경제통합은행 총재 면담…기금협정 개정
이형일 기획재정부 1차관은 지난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히셀라 산체스 중미경제통합은행 총재와 면담하고 협력방안을 논의했다고 기재부가 23일 밝혔다.
주병기 "총수일가 일감몰아주기 강력 제재…과징금 강화"
배달앱 수수료는 상한을 두는 방식의 강력한 가격 제한 처방을 고려할 수 있다고 말하고, 재계의 대기업 규제 완화 바람에는 오히려 처벌 강화가 필요하다고 일축했다. 민생경제 회복과 인공지능(AI)·데이터 분석역량 강화를 위해 내년 1분기에 총 167명의 인력을 증원할 계획도 내놨다. 주병기 위원장은 지난 2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취임 첫 간담회를 하고 이같은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공시 자료 등을 관리·분석하는 체계를 더 강화할 방침이다. 대기업의 사익편취 규제 회피 방지를 위해서는 규제 대상 지분율(총수일가 20% 이상 등)을 판단할 때 발행주식 총수에서 자사주를 제외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등 재계에서 대기업 규제 완화를 제안한 것을 두고는 "해결되도록 처벌을 더 강화해야 한다"고 맞받았다. 주 위원장은 "지금까지 규제를 통해 총수일가의 잘못된 경영참여 등 문제를 해결했다면 받아들일 수 있지만, 최 회장이 말했듯 해결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주병기 위원장은 배달앱 분야에 한정된 수수료 상한제 도입을 시사했다. 그는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수수료 부담이 심각한 배달앱 분야는 과도한 중개수수료와 일방적인 배달비 부담에 더 적극적인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거대 플랫폼 기업의 독과점을 규제하는 법(독점규제법)을 당장 추진할 수는 없지만, 현행법 체제에서도 규율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 "HD현대[267250]-롯데케미칼 조만간 사전심사…석화특별법 협력 중" 주 위원장이 지난 6월 이재명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내년 1분기에 공정위 인력을 총 167명 증원할 계획을 밝혔다.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서울사무소의 경기·인천 업무를 분리, 총 50명 규모의 경인사무소를 신설할 계획이다. 주 위원장은 글로벌 공급 과잉에 경쟁력 약화로 위기에 처한 석유화학 산업의 구조 재편에도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주 위원장은 "공정위는 경제주체 간 불균형을 보정하고 경쟁이 촉진되는 공정한 시장환경 조성을 위해 보다 강력한 성과로 국민주권정부의 공정성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청대금 제때 제값" 공정위, '을' 3중 보호장치 마련
지급보증기관·발주자·전자대금지급시스템으로 보호 하도급대금 지급 안정성 강화 종합 대책 발표 중소 하도급업체(이하 을)가 제때 일한 만큼 정당한 대가를 받을 수 있도록 총 3단계의 보호 장치가 가동된다. 이번 대책은 하도급대금을 줘야 하는 원사업자(이하 갑)가 대금을 주지 못하는 경우 지급보증기관 발주자 전자대금지급시스템 등 3중 보호장치로 대금이 제때 을에게 지급되도록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골자다. 공정위는 을에게 불리한 하도급대금 지급보증제도를 대폭 보완한다. 또, 갑이 을에게 지급보증서를 반드시 주도록 하도급법에 명문화된다. 을이 지급보증 가입 사실을 몰라 보증금을 청구하지 못하는 사례를 막으려는 조처다. 발주자 직접지급제도는 갑이 을에게 대금을 못 주는 경우 발주자가 갑 대신 을에게 대금을 직접 지급하는 제도로 1985년에 하도급법에 도입됐다.
AI발 금산분리 완화 논의에 주병기 신중론…"최후의 카드"
주 위원장은 첨단산업 투자 촉진을 위해 필요하면 검토할 수 있다면서도 "(재계의) 민원성 논의가 주를 이루는 것 같아 불만"이라며 직설적인 표현으로 지적하기도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쏘아 올린 금산분리 완화를 두고 관계 부처가 구체적인 제도 개선 방안을 고심하는 가운데, 국가 전략산업 육성과 금융 안정이라는 두 정책 목표 사이에서 어떤 돌파구를 찾을지 주목된다. 주병기 위원장은 지난 2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개최한 간담회에서 금산분리 완화에 관해 대안이 있다면 먼저 검토해야 한다고 일단 브레이크를 걸었다. 이어 "그중 일부에서는 금산분리 규제 완화가 필요한 게 아니냐는 제안도 있다"며 "투자 활성화의 방법으로 완화가 필요하다면 필요성을 검토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전략 산업 투자 분야로 주력 산업 시설투자 벤처캐피탈 투자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사업 육성 데이터 인프라 등을 꼽았다. 다만 주 위원장은 공정위 수장으로서 원칙적으로 금산분리 완화에 신중할 수밖에 없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이어 "현 상황에서 금산분리 규제 완화를 추진하려면 사회적 공감대를 바탕으로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주 위원장은 관계부처 간 논의에서 이같은 공정위의 특수성이 작용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소개했다. ◇ "민원성 논의 불만…규제 탓만 하고 투자 안 하는 게 문제" 주 위원장은 금산분리 완화 논의가 재계에 끌려가는 듯한 모습으로 비친다며 강한 어조로 지적을 쏟아냈다. 그는 "불만스러운 것은 이런(금산분리 완화) 논의가 다양한 시각에서 이뤄져야 하는데 너무 한쪽 측면에서 일종의 민원성 논의가 주를 이루는 것 같아서 상당히 불만"이라고 말했다. 여당 발의안대로라면 SK그룹만 혜택을 본다는 지적도 있다. 경제개혁연대는 'SK 위해 금산분리 원칙 또 훼손하나'라는 논평에서 "AI 투자 확대라는 외피를 쓰고 있지만, 이는 사실상 특정 재벌 맞춤형 규제 완화"라고 비판했다.
거래소, 24일부터 배출권시장 위탁매매 개시
23일 거래소에 따르면 위탁매매 시행으로 시장 참여자들은 중개회사인 NH투자증권 을 통해 증권시장과 유사하게 배출권을 거래할 수 있다. 거래소는 "금융기관 참여로 배출권시장의 저변이 확대될 것"이라며 "할당 대상업체의 거래 편의성도 제고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국거래소가 배출권시장 위탁매매를 오는 24일부터 개시한다.
"주담대도 '서울 쏠림' 심화…서울 평균 잔액 1년 새 12%↑"
올해 서울 집값이 급등하면서 주택담보대출에서도 '서울 쏠림' 현상이 심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평균 주담대 잔액 증가율 격차가 벌어지기 시작했으며, 지난해 4분기부터는 서울 지역 평균 주담대 잔액이 경기·인천보다도 더 빠르게 증가했다. 서울 지역 주담대 신규 차입 금액 증가는 40대 이하가 주도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 지역 신규 주담대 보유차주의 차입금액을 연령별로 살펴보면, 지난해 4분기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40대 이하 차주의 차입 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평균 8천만원 늘었다.
"자동차 시세하락 손해, 출고 5년 이하 등 조건 만족해야 지급"
교통사고로 자동차 시세가 하락하더라도 출고 후 5년이 넘지 않았으면서 수리비가 사고 직전 가액의 20%를 넘어야 보상받을 수 있다.
특징주 기사로 주가 띄워 111억원 꿀꺽…전직 기자 등 적발
거래량이 적은 주식 종목을 특징주로 부각하는 기사를 써 주가를 띄우는 방식으로 9년간 100억원이 넘는 부당 이득을 취한 일당이 금융당국에 적발됐다. 금융감독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국은 지난 21일 특징주 기사를 이용한 주식 선행매매를 한 전직 와 증권사 출신 전업 투자자 등 2명을 구속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3일 밝혔다. 그 결과 특징주 기사를 작성해 선행매매를 한 전직 A와 해당 정보를 공유받아 선행매매를 한 증권사 출신 전업 투자자 B 등 2명을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
중기부, '제1회 벤처주간' 개최…"대표 혁신축제로 발전시킬 것"
앞서 중기부는 민·관이 함께하는 첫 벤처주간을 선제적으로 출범했다.
日수출 중소기업 10개 중 7개 이상 "일본과 교류확대 의향"
일본에 제품을 수출하는 우리 중소기업 10개 중에서 7개 이상은 일본과 교류를 확대할 의향이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중진공, 인도공과대학 TIF와 손잡아…AI 기술협력 체계 구축
업무협약식 이후 열린 포럼에서는 인도 AI 산업의 최신 정책과 시장 동향을 공유하고, 산업별 AI 활용 방안을 논의했다.
중기부, 규제자유특구 14개 실증사업 후속조치
중기부는 실증과 안전성이 검증된 사업에 대한 규제개선을 위해 부산 암모니아 친환경에너지 특구에 대해서는 임시허가를 부여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올해 종료되는 14개 실증사업에 대해 규제개선 여부에 따라 후속 조치를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전남 에너지신산업 특구와 전북 탄소융복합산업 특구, 제주 전기차 충전서비스 특구 등 3개 특구에 대해서는 임시허가를 연장한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30일까지 모두 사용하세요"…잔액은 소멸
16일 기준 소비쿠폰 지급액 9조688억원 중 97.5% 사용 완료 이달 30일이면 1·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 기한이 만료된다. 기간 내 사용하지 않은 소비쿠폰 잔액은 소멸된다.
쿠팡 등 온라인유통 12개사, 생활화학제품 안전약속 협의체 합류
이랜드 등 13개 섬유제품사는 '살생물제 안전관리체계 구축' 협약 네이버와 쿠팡 등 온라인 유통사 12개사가 '생활화학제품 안전약속 이행협의체'에 새로 합류한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제6회 화학안전주간을 맞아 24일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생활화학제품 및 살생물제 안전관리 이행 선언식'을 연다고 23일 밝혔다.
탄소배출권도 주식처럼…증권사 위탁거래 24일부터 가능해져
온실가스 배출권도 주식처럼 증권사에 계좌를 열고 증권사 거래 시스템으로 거래할 수 있게 됐다. 이후 배출권 등록부를 관리하는 기후부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와 한국거래소, NH투자증권이 위탁거래 시스템을 구축해왔다. 위탁거래를 하려는 업체는 배출권 등록부 거래 방식 변경을 신청한 뒤 증권사에 계좌를 개설하면 된다.
사용 늘어나는 '리튬인산철 배터리' 재활용 위해 규제특례 부여
전기차가 늘면서 사용이 많아지고 있는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재활용 기준 마련을 위해 규제특례가 부여됐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LFP 배터리 기준 마련을 위해 규제특례를 부여하기로 19일 순환경제 신기술·서비스 심의위원회에서 확정했다고 23일 밝혔다. LFP 배터리에는 니켈이 쓰이지 않는다. 이번 규제특례는 사용한 LFP 배터리를 전처리 후 침출 기술을 활용, 리튬과 인산철을 분리·정제한 뒤 탄산리튬과 인산철을 제조하는 재활용 기술을 검증하고자 부여됐다.
韓개인정보위, 개인정보 불법유통 국제 대응협의체 주도한다
송 위원장은 이 회의에서 개인정보 감독기구 간 '개인정보 불법유통 대응 협의체' 구성을 제안하고, 실질적인 양·다자간 국제협력과 공조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일본, 싱가포르 개인정보 감독기구와 양자 면담에서 개인정보 불법유통 공조, AI·사전예방 기술, 안전한 데이터 이동 등을 논의하며 협력을 확대한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송경희 위원장이 24∼25일 마카오 개인정보 감독기구가 주최하는 '제64차 아시아태평양 개인정보 협의체 포럼'에 참석한다고 23일 밝혔다.
우체국 '어디서나' 체크카드 리뉴얼 이벤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우체국 베스트셀러 체크카드 '어디서나'의 리뉴얼 출시를 맞아 약 3개월간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우주청, 차세대 기상·정찰위성 기술 국산화 착수
우주항공청은 내달 23일까지 고정밀 기상·환경 관측과 광역 수자원 감시 기능을 독자 확보하기 위한 '스페이스 파이오니어 사업' 과제 2건을 공고한다고 23일 밝혔다.
"중고폰 '미배송' 피해 9월부터 급증"…피해예방주의보 발령
23일 소비자원에 따르면 올해 소비자원에 접수된 중고 스마트폰 관련 피해구제 신청은 월 10여건 안팎이었으나 9월 22건, 10월 33건, 11월 1∼17일 53건으로 급증했다. 한편 2022년부터 피해 사례 분석이 완료된 올해 9월까지 최근 3년간 소비자원에 접수된 중고 스마트폰 관련 피해구제 신청은 349건으로 매년 증가 추세다. 특히 올해 들어서는 계약 관련 피해 사례가 51건으로, 전년 동기(34건) 대비 50% 늘었다. 평균 구입 금액은 약 50만 원이었다.
'AI 사이버챌린지' 우승 KAIST 동문, 모교에 상금 1억5천 기부
한형석 동문은 KAIST 전산학부에서 2017년 학사, 2023년 박사학위를 취득한 뒤 조지아공대 박사후연구원을 거쳐 현재 삼성 리서치 아메리카에서 근무하고 있다. 한국과학기술원은 세계 최대 인공지능 보안 기술 경진대회인 'AI 사이버 챌린지'에서 최종 우승한 '팀 애틀란타'의 한형석·윤인수 동문이 우승상금 중 1억5천만원을 모교에 기부했다고 23일 밝혔다. 윤인수 동문은 KAIST 전산학과에서 2015년 학사, 조지아공대에서 2020년 박사학위를 받은 뒤 2021년부터 KAIST 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디자인 무단 등록 방지 디자인보호법 28일 시행
지식재산처는 창작자의 권리 보호 강화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개정 디자인보호법을 28일부터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새마을금고 감독권 행안부 남되, 금융당국 협업 강화 '가닥'
이재명 대통령이 '사각지대'라고 언급한 새마을금고 관리 감독 강화 방안이 결국 기존 주무부처인 행정안전부의 자체 체질 개선으로 가닥나는 분위기다.
[AI픽] 누구나 AI로 일상문제 해결…카카오 'TOP100' 성료
카카오임팩트와 브라이언임팩트는 22일 경기 용인 카카오 인공지능(AI)캠퍼스에서 'AI 톱(TOP) 100' 경진대회 본선을 열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AI와의 협업을 통해 각자의 AI 활용 역량을 발휘해 주어진 시간 내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카카오[035720]가 후원했다. 류석영 카카오임팩트 이사장은 "앞으로도 카카오임팩트는 기술이 사회를 이롭게 한다는 믿음을 가지고 기술이 바꾸어 나갈 새 시대에 맞는 소셜 임팩트를 고민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단독] HM 여의도 부지...트럼프 사돈 ‘쿠슈너컴퍼니’ 투자 타진
미국의 대형 디벨로퍼인 쿠슈너컴퍼니가 디벨로퍼 HM그룹(옛 HMG·김한모 회장)이 보유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부지 개발 참여를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2021년 해당 부지를 3000억원에 매입한 바 있다. 단일 부지로는 160여가구 규모의 하이엔드 주상복합 단지 수준이다.주택 공급 확대와 랜드마크 조성 등을 위해 인근 부지와의 통합개발을 추진 중이다.
주병기 “온플법 제정, 통상 이슈로 어려워…배달앱 수수료 ‘특별법’ 입법 참여”
다만 자영업자 부담이 큰 배달앱 수수료에 대해서는 “배달앱 관련 수수료에 한정된 특별법 형식으로 제도를 개선할 계획이며, 이미 발의된 안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공정위도 입법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또 주 위원장은 “과거엔 자영업자 생태계가 공정위와 상당히 거리가 있었지만, 자영업 생태계가 가맹사업이나 온라인 플랫폼과 연계되면서 공정위 규제 영역이 됐다”며 “온라인 플랫폼에서의 갑을관계나 가맹사업 분야에서 을들을 보호할 수 있는 안전장치, 을들의 협상력을 키울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도입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주 위원장은 지난 21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간담회를 열고 “현행법 체제에서도 독과점 플랫폼 규율을 할 수 있는 여러 수단이 있다”며 “빠르게 변화하는 플랫폼 시장에서 적시성 있는 실효적 조치가 가능하도록 제도 개선에 노력하고 있고, 학계와 이해관계자 의견을 충분히 수렴한 후 구체화해 발표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7000명 달린 자동차 서킷"...에버랜드 '10K 러닝 대회' 대성황
10㎞ 완주가 부담스러운 참가자들을 위해 서킷 1바퀴를 달리는 체험 프로그램도 별도로 운영됐다.자동차 서킷에서 열린 대회답게 출발 전에는 드리프트 쇼가 펼쳐졌고 출발 신호와 함께 레이싱카가 선두에서 출발을 유도하는 퍼포먼스도 펼쳐졌다.서킷 사파리 투어와 오프로드 체험, 레이싱카 포토존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돼 현장은 축제 분위기로 가득했다.특히 종목별 남녀 1위 수상자에게는 전문 카레이서가 운전하는 레이싱카에 동승해 직접 드리프트와 고속 주행을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혜택이 제공됐다.에버랜드 스피드웨이 관계자는 "국내 러닝 크루 문화 확산에 힘입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자동차 서킷에서의 이색 마라톤 대회를 2회째 개최했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모터 스포츠에 대한 대중적인 관심이 더욱 높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소비재 ETF 약진 vs. 이차전지 ETF 급락…테마별 희비 [ETF스퀘어]
한국거래소 제공) 연말 소비심리 회복 기대 등으로 여행레저 상장지수펀드(ETF)가 강세를 보였다. 이에 비해 반도체 및 이차전지 관련 ETF는 9% 안팎으로 하락하며 각 테마별 희비가 엇갈렸다. 이 중 롯데관광개발 편입 비중이 13%로 가장 높다. ‘SOL 화장품TOP3플러스’가 4.85%, ‘HANARO K-뷰티’가 3.54%, ‘TIGER 화장품’이 2.94% 올랐다. 이 같은 강세는 연말 면세점 쇼핑 수요 회복과 K뷰티 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확대가 뒷받침했다는 분석이다. 필리핀과 인도 등 아시아 신흥시장에 투자하는 ETF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RISE 인도디지털성장’이 4.21% 상승했다.이에 비해 이차전지 관련 ETF는 약세를 보였다. 주간 하락률 상위 종목 중에서 ‘SOL 차이나태양광CSI(합성)’가 -10.16%로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농협금융, '기후패키지 금융' 출시로 생산적 금융 박차
이를 바탕으로 NH투자증권과 탄소배출권 위탁매매 계약을 체결한 기업이 NH농협은행에서 시설자금 대출(전환금융)을 받는 경우 금리우대 등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모델을 정립했다.또 NH투자증권은 기업이 보유한 탄소배출권을 양도 담보 운전자금으로 전환하는 신규금융 구조를 구축하고, 필요시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을 추진해 제도화할 방침이다.농협금융은 생산적 금융을 고도화하기 위해 NH농협금융의 정체성과 전문성을 담은 프리미엄급 전략 콘텐츠를 지속 개발하고 이를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이찬우 NH금융지주 회장은 "탄소배출권 거래를 축으로 하는 이번 금융 패키지는 국내 기후금융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선도적 시도"라며 "기업·은행·증권의 다층적 협력체계를 공고히 함으로써 산업계의 전환금융 부담을 경감하고, 생산적 금융의 지평을 한층 확장하겠다"고 말했다.강태영 NH농협은행장은 "전환금융과 금리우대 지원을 통해 기업이 친환경 투자를 더욱 합리적·효율적 비용 구조로 추진하도록 돕겠다"며 "현장에서 즉시 체감할 수 있는 금융지원 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생산적 금융의 실효성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윤병운 NH투자증권 대표는 "탄소배출권 위탁매매 개시는 배출권 시장 활성화의 핵심 전환점이자 중요한 인프라 구축"이라며 "기업 보유 배출권을 전략적 자산군으로 확장하는 동시에 은행과의 긴밀한 파트너십을 통해 생산적 금융 생태계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전했다.
중기장관 "K벤처, 韓혁신 이끌어" 1회 벤처주간 개막
벤처 30주년·모태펀드 출범 20주년을 맞아 첫 번째 '벤처주간'이 열린다.중소벤처기업부는 벤처·스타트업 30년 성과를 공유하고 청년과 미래세대에 도전을 확산시키기 위해 오는 26일부터 일주일간 제1회 벤처주간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넥센타이어·GS네트웍스 등 "우수 인재 모십니다"[채용게시판]
2026년 1월 입사 가능한 학사 이상 졸업(예정)자가 지원할 수 있으며, 전형은 △서류전형 △인공지능(AI) 역량검사 △1·2차 면접 순으로 진행된다. 물류관리사 자격증 보유자, 관련 전공자 및 경력자는 우대한다. 전형은 △서류전형 △1·2차 면접 △채용검진 후 입사 순으로, 접수 마감일은 이달 30일이다.하이트진로음료는 경영관리 직무 신입사원을 채용한다. 전형은 △서류전형 △실무진 면접 △임원면접 △신체검사 순이며 다음달 3일까지 사람인 온라인 지원이 가능하다.NICE인프라는 2026년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진행한다.
대한주택건설협회, 전국 13개 지역서 '사랑의 연탄' 11만장 나눔
정원주 대한주택건설협회장은 "협회 임직원이 한마음으로 참여한 이번 봉사활동은 소외된 이웃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전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11년째 이어온 주택업계의 나눔 실천이 에너지 취약계층의 따스한 겨울나기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중 30명은 지난 21일 서울 동작구 동작대로 207-4번지 일대에 거주하는 에너지 취약계층 6가구에 1200장의 연탄을 직접 전달했다. 대한주택건설협회는 '2025 사랑의 연탄나눔 봉사활동'을 통해 전국 13개 지역에 1억원 상당의 연탄 11만여장을 전달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런펀드어때요?] 타임폴리오운용 'TIMEFOLIO K바이오액티브 ETF'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의 'TIMEFOLIO K바이오액티브 ETF'는 한국 주식시장의 뜨거운 감자중 하나인 제약,바이오 섹터에서 유망한 종목들을 집중 선별해 투자하는 액티브ETF다. 전 세계적으로 고령인구와 비만인구가 증가하는 추세에 암이나 당뇨, 간경화 등 다양한 질병에 시달리는 환자가 증가하고 있고 건강관리 지출 비용도 늘어나고 있다.
국내 지방공항에서 UAE직항 뜬다…주 4회 운수권 신설
UAE와의 회담 결과 한국 지방 공항에서 UAE의 모든 공항으로 갈 수 있는 지방 공항 전용 운수권 주 4회 신설에 대한 합의가 이뤄졌다. 그동안에는 한국과 UAE 노선은 인천에서만 이동이 가능했다.
광주 광산구 4개 산단, 중소기업특별지원 2년 연장
광주 광산구 4개 산업단지에 위치한 중소기업이 정부 지원 혜택을 2년간 더 받게 됐다.
MBK 측 "투자자 이익 침해 없었다…제재심서 성실 소명"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직무정지를 포함한 중징계안을 사전 통보받고 제재심의위원회를 앞둔 MBK파트너스가 "국민연금을 포함한 모든 투자자의 이익을 침해하지 않았다"며 "향후 제재심 등 이어질 절차에서 성실하게 소명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MBK파트너스는 23일 입장문을 내고 "홈플러스 상환전환우선주(RCPS)의 상환권 조건 변경이 국민연금의 이익을 침해하지 않았다"면서 "국민연금이 투자한 우선주의 조건은 변경된 바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금감원은 홈플러스 신용등급 강등 시점 RCPS 상환권 조건이 홈플러스 측에 유리하게 변경되면서 5826억 원어치를 투자한 국민연금 등 투자자(LP) 이익을 침해했을 가능성을 들여다봐 왔다.
우리은행, 새희망홀씨 금리우대 0.3%p 감면
우리은행이 서민금융 대출상품 '우리 새희망홀씨Ⅱ'에 저신용 고객 금리우대 항목을 신설한다고 23일 밝혔다.
울산·제주·강원 특구, 신기술·신제품 본격 상용화
이 특구들은 신기술·신제품을 상용화해 본격적으로 시장 진출이 가능해졌다.부산 암모니아 친환경에너지 특구에는 임시허가를 부여하고 전남 에너지신산업, 전북 탄소융복합산업, 제주 전기차 충전서비스 특구는 임시허가를 연장했다.전남 친환경 HDPE 소형어선과 전북 탄소융복합산업 특구 일부 사업은 추가 실증을 통해 안전성과 규제개선 필요성이 입증될 수 있도록 실증특례 기간을 늘리기로 했다.정부는 3~9차 규제자유특구(27개)와 1차 글로벌 혁신특구(4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4년도 운영성과 평가 결과도 심의·의결했다.규제자유특구 중에서는 △대구 이동식 협동로봇 △경북 스마트 그린물류 △충북 그린수소산업 △경북 전기차 차세대 무선충전 등 총 4개가 우수 특구로 선정됐다.글로벌 혁신특구에서는 충북 첨단재생바이오가 뽑혔다.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지역 특성에 맞게 규제특례를 적용해 신기술을 응용한 신산업의 안전성과 사업성이 검증되고 특구제도를 통해 지역전략산업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해야한다"며 "신기술이 규제 장벽에 부딪히지 않고 신산업으로 성장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중기부는 특구위원회 논의 결과를 이번 주 관보에 고시할 예정이다.
김 수출, 역대 처음 10억 달러 돌파…미국·일본·중국서 인기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올해 김 수출액은 20일 기준 10억1500만 달러(약 1조5000억 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2% 증가했다. 김의 품질과 위생 등에 대한 국제 기준이 마련되면 수출 확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수출中企 59% "한일 관계 개선, 기업 성장에 도움"
'도움 되지 않는다'는 응답은 5.5%다.한일 경제 교류 확대를 위해 필요한 정부의 역할에 대해서는 전시회 등 판로개척 지원(54.5%)이 가장 많았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11월30일까지 꼭 사용하세요”
서울 시내 한 시장에 소비쿠폰 관련 안내문이 표시되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1·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분 모두 오는 30일까지 사용해야 하며, 기한을 넘긴 미사용 잔액은 소멸된다고 밝혔다. 23일 행안부에 따르면 지난 16일 밤 12시 기준 그간 신용·체크카드로 지급된 소비쿠폰 지급액 9조688억원 중 8조8407억원(97.5%)의 사용이 완료됐다.
AI 버블 논란에 코스피 급락...“美경제지표·한은 금통위 주목”[주간증시전망]
코스피지수가 인공지능(AI) 고평가 우려 등으로 3800대로 밀려났다. 이번주에는 미국 주요 경제지표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결정이 주가 향방을 가를 전망이다.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11월17~21일) 코스피지수는 전주 대비 3.95% 하락한 3853.26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도 3.78% 내린 863.95로 마쳤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2조710억원, 1조1720억원 순매수했다.이번주에는 미국 주요 경제지표 결과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결정에 주가 향방이 엇갈릴 전망이다.
7년 전 320억에 강남 땅 산 현우진…'잭팟' 터졌다 [집코노미-핫!부동산]
신탁 대출 한도가 높기 때문으로 보인다. 현재 등기부상 소유주도 수탁사인 하나은행이다.해당 건물은 약 5년간 한 프랜차이즈 카페와 사무실 용도로 임대 운영됐다. 인근에서는 지난 4월 같은 역세권 대로변 부지가 평당 약 2억1000만원에 거래된 바 있다.이에 현씨가 보유한 규모 부지에 시세를 단순 적용하면 현채 가치는 약 657억원으로 추정된다는 분석이다.
"中企 발전 숨은 공로자 찾아요" 12월12일까지
중소기업중앙회와 중소벤처기업부는 12월12일까지 중소기업 발전과 육성에 기여한 '2026년도 중소기업 유공자 포상'을 신청·접수한다고 23일 밝혔다.중소기업 유공자 포상은 830만 중소기업인 등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전국 단위 최대 규모의 포상이다.
고령운전자 급가속 사고 줄인다.. TS, 방지장치 무상 보급 확대
한국교통안전공단(TS)이 고령운전자의 안전운전을 돕기 위해 페달오조작 방지장치 2차 무상 보급 사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부영 무주덕유산리조트, 무주군 저소득 대학생에 장학금 4천만원
무주덕유산리조트는 리조트가 있는 설천면의 인재 양성을 위해 매년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김정관 장관 "철강 관세, 선박 건조 가격에 영향.. 협상 여지 남아있어"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현 50% 수준인 대미 철강·알루미늄 관세가 추후 협상을 통해 개선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23일 김 장관은 KBS 일요진단에 출연해 "미국은 철강의 경우 일본과 유럽 등이 모두 50% 관세를 부과하고 있는 만큼 한국만 해줄 수 없다는 입장이지만 협상의 여지는 남아있다고 본다"며 "조선업의 경우 철강을 많이 사용하는데 50%의 관세를 부과하면 선박 건조 가격이 더 올라가는 만큼 실질적으로 얘기를 하고 설명을 할 것이 있다"고 전했다.이날 김 장관은 '미국이 우리로부터 투자금을 받아 고수익을 보장하는 알짜사업 대신 고위험·저수익 사업에 투자를 할 수 있다는 우려가 많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그런 우려는 처음부터 있었고 우리 투자금을 가져가 중간 선거에 사용한다는 얘기도 있었다"며 "원리금을 회수할 수 있는 투자처를 선정하기 위해 '상업적 합리성'을 넣었고 협의위원회와 투자위원회가 논의를 해서 결정하는 구조로 되어있는 만큼 고위험·저수익 투자에 대한 우려가 불식될 수 있도록 운영하겠다"고 밝혔다.최근 정치권에서 한미 투자 양해각서(MOU)에 대해 비준을 추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내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반대 입장을 분명히했다.그는"국회 비준 동의는 MOU를 조약으로 인정하는 것으로 국내에서 법적 효력을 갖게 된다"며 "법이 된다면 지켜야 하는데 MOU 내용 중에는 국익적 관점에서 고쳐야 하는 부분이 있는 만큼 법이 되면 법을 위반하는 상황이 발생하게 된다"고 우려했다.한편 김 장관은 석유화학, 철강 등 우리나라 주력 수출 산업에 대해 자구 노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금감원, ‘홈플러스 사태’ MBK에 중징계 사전 통보
자본시장법상 GP 제재 수위는 ‘기관주의-기관경고-6개월 이내의 직무정지-해임요구’ 순이다.금감원은 홈플러스 신용등급 강등 시점에 상환전환우선주(RCPS) 상환권 조건이 홈플러스에 유리하게 변경되면서 국민연금 등 투자자(LP) 이익을 침해했을 가능성을 제기한 것으로 전해졌다.이에 대해 MBK파트너스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홈플러스 상환전환우선주(RCPS) 상환권 조건 변경이 국민연금의 이익을 침해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국민연금이 투자한 우선주의 조건은 변경된 바 없다는 반론이다.MBK파트너스는 “한국리테일투자(MBK파트너스의 투자목적회사)가 투자한 홈플러스 우선주의 상환권 조건을 변경한 것은 홈플러스의 갑작스러운 신용등급 하락을 방지하고 홈플러스 기업가치를 유지하고자 했기 때문”이라며 “이는 궁극적으로 국민연금을 포함한 모든 투자자들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한 GP로서의 당연한 의무이자 운용상 판단”이라고 설명했다.이어 “MBK파트너스는 관련 법령과 정관 등에 따라 투자자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왔다”며 “향후 제재심 등 이어질 절차에서 성실하게 소명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금감원의 사전 통보 이후 한 달 이내 제재심의위원회가 열린다.직무정지 이상 중징계는 금융위원회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10·15 대책 후 규제지역 전셋값 한 달 새 2% 넘게 급등
10·15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 시행 이후 규제지역으로 묶인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한 달 새 2%대 후반까지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에서는 전셋값 상승률이 매매가 상승률의 두 배를 훌쩍 웃도는 셈이다.현장에서는 신고가 경신도 잇따르고 있다. 서울 종로구 숭인동 롯데캐슬천지인(전용 111.73㎡)은 지난달 24일 7억7250만원(3층)에 계약돼 종전 보증금(7억5000만원)보다 2250만원 올랐다.
'대왕고래 논란' 김동섭 석유공사 사장 사표 수리
동해 심해 가스전 사업을 추진해오던 김동섭 한국석유공사 사장의 사표가 수리됐다.23일 정부와 자원 개발 업계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은 최근 김 사장의 면직안을 재가했다.
10·15대책 풍선효과…서울 대형 오피스텔 매맷값 큰폭 상승
반면 비 주택인 오피스텔은 최대 70% 대출이 가능하다.3일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오피스텔 매매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8% 올랐다. 서울 양천구 현대하이페리온 전용면적 137㎡형은 최근 29억7000만 원에 거래돼 최고가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부동산 규제의 풍선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나는 것으로 분석했다.
온실가스 배출권도 증권사 통해 사고판다.. 24일부터 위탁거래
금융기관 및 연기금의 경우 증권사를 통해 위탁거래에 참여할 수 있다.기후에너지환경부는 위탁거래 시행을 위해 지난해 3월 공모를 통해 배출권거래중개업 시범참여자로 NH투자증권을 선정하고,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 및 한국거래소와 함께 위탁거래 시행을 위한 정보시스템을 구축했다.할당대상업체는 위탁거래를 하려는 경우 배출권등록부에 거래방식 변경(직접→위탁) 신청을 하고, 증권사 계좌를 개설한 후 거래에 참여할 수 있다.거래시간은 기존과 같이 10시~12시까지이며, 배출권 경매 및 장외거래의 시작시간은 기존 13시에서 14시로 변경된다.기후에너지환경부는 배출권 위탁거래 시행으로 기업의 거래 편의성이 높아지고, 금융기관의 참여를 통해 배출권 거래량이 확대되는 등 배출권 거래시장이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BS한양, 면목역 2-3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 수주
BS한양이 서울 중랑구 면목역 2-3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1월 면목역 2-1구역에 이어 2-3구역까지 수주하며 모아타운 내에서 두 개 구역의 시공권을 확보하게 됐다.22일 열린 총회에서 시공사로 확정된 면목역 2-3구역 사업은 서울 중랑구 면목동 142-8번지 일대에서 추진된다. 지하 3층부터 지상 최고 37층까지 5개동 규모로 총 651가구가 조성될 예정이다.
‘특징주’ 기사로 주가 띄워 100억 부당이득…전직 기자 등 검찰 송치
호재성 정보를 미리 알고 주식을 사둔 뒤 ‘특징주’ 기사로 주가를 끌어올려 100억원 넘는 부당 이득을 챙긴 전직 등이 검찰에 넘겨졌다. 금감원에 따르면 A씨 등은 거래량이 적고 주가 변동성이 큰 중·소형주를 선행매매 표적으로 삼거나 취재 과정에서 알게 된 상장사의 호재성 정보로 특징주 기사를 작성하는 등의 수법으로 주가를 띄웠다.
CJ대한통운, 리얼월드와 손잡고 ‘물류 AI 두뇌’ 개발 나선다
CJ대한통운이 휴머노이드 로봇을 사람처럼 움직이게 만드는 핵심 기술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RFM)’ 개발을 위해 피지컬 인공지능(AI) 기업 리얼월드와 전략적 협력에 나섰다. 피킹·분류·포장 등 현장에서 발생하는 작업 데이터를 RFM 학습에 활용해 모델 고도화를 지원한다. 리얼월드는 해당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정밀 로봇핸드 제어 기술 중심의 물류용 RFM 개발을 맡는다.로봇핸드는 휴머노이드 로봇이 사람처럼 정교한 작업을 수행하기 위한 핵심 기술이다. 물류 작업 과정에서 상품을 정확하게 집고, 분류·포장하려면 손 동작을 정밀하게 제어하는 AI 기술이 필수적이다.
"12월 국내 제조업 경기 개선" 전문가 전망 연중 최고
인공지능(AI)열풍에 반도체 호조세가 계속되고, 한미 관세 협상이 마무리면서 12월 국내 제조업 업황이 전체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23일 산업연구원이 발표한 전문가 서베이 지수(PSI)에 따르면 12월 제조업 업황 전망 PSI는 110으로 기준치를 웃도는 것으로 집계됐다.PSI는 100(전월 대비 변화 없음)을 기준으로 200에 가까울수록 전월보다 업황이 개선됐다는 의견이 많다는 것을, 0에 근접할수록 업황이 악화했다는 의견이 많다는 것을 뜻한다.12월 업황 전망 PSI는 전월보다 4포인트 높아지며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사고 난 것도 억울한데…시세 떨어진 차량, 얼마까지 보상받을 수 있을까?
A씨는 최근 상대 운전자 과실로 난 교통사고로 출고한 지 1년도 안 된 차량이 파손됐다. 사고 이력이 남게 된 A씨 차량의 중고 시세가 500만원 정도 떨어졌다. 그는 자동차 사고에 따른 ‘시세 하락 손해’ 보상으로 500만원가량의 손실을 메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보험사에 보험금을 청구했다. 시세 하락 손해 보험금은 중고차 시장 시세 변동이 아닌 자동차 수리 비용의 10~20%를 적용해 산정해서다. 금감원은 23일 이러한 내용의 자동차 시세 하락 손해 관련 주요 분쟁사례와 유의사항을 안내했다.
"현금청산 당할 판인데...국토부도 서울시도 답을 안해요"[현장클릭]
"2년 전 청약 당첨을 포기했었는데, 법이 모호해 지금 집이 현금청산 대상인지 아닌지 알 길이 없습니다. 국민신문고를 통해 국토교통부에 유권해석을 요청했지만 소관부서가 국토부와 서울시청으로 수차례 바뀌며 답변일만 계속 연기되고 있습니다. "정부가 고강도 규제안을 담은 10·15 부동산 대책이 나온 이후 현장에서는 선의의 피해자가 끊임없이 양산되고 있다. B 지역은 해당 아파트 모집공고일 당시 투과지역이었지만 예비당첨 후 취소일에는 투기지역이 해제됐다. 투기세력도 아니고 단지 실거주 할 집이 필요해서 평생 한 번 이 집을 구매했을 뿐"이라며 답답함을 호소했다.
美, 엔비디아 AI칩 ‘H200’ 中 판매 허용 검토…韓 반도체 기대감
미국 반도체 회사들은 이후 H20 등 저사양 칩을 만들어 중국에 판매했지만 올해 트럼프 행정부 2기 출범 직후 이마저도 통제됐다가 재허가됐다. 는 “H200 판매가 검토되고 있다는 사실은 트럼프 행정부가 그동안 보인 입장과 크게 다른 모습”이라고 평가했다.H200 판매가 허용되면 한국 반도체 업계에는 호재가 될 전망이다.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그동안 예고했던 반도체 관세 부과를 미룰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트럼프 정부의 반도체 관세는 중국 반도체를 원천 봉쇄하기 위한 조치라는 분석도 나왔다.
IPO 제도 개편 효과...기관 단기 락업 늘고 변동성 커졌다
올해 7월 기업공개(IPO) 제도 개편 이후 기관투자자 상당수가 공모주 15일 단기 보유를 확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상장 주관사는 기관투자자 배정 물량 중 40%(올해까지는 30%) 이상을 확약을 건 기관에 우선 배정 해야 한다. 인기가 많은 IPO 종목은 락업을 걸지 않을 경우 공모주 물량을 아예 배정받지 못할 여지가 생긴 셈이다. 미확약 대신 확약을, 확약을 건다면 장기간 보유를 택해 단기 차익 목적 투자를 지양하라는 취지다.하지만 제도 개편 이후에도 상당수 기관은 '15일' 단기 보유를 약속했다. 제도 개편 후 상장한 10개 종목 중 8개 종목은 15일 락업 비율이 가장 높았다. 지난 3일 상장한 노타의 경우 전체 기관 중 59.7%가 의무 보유를 약속했지만, 이 중 15일 이상 확약은 50.6%에 달했다. 더핑크퐁컴퍼니의 경우 확약을 약속한 기관 중 15일 락업을 택한 기관은 61.1%에 달했다. 이달 입성한 이노테크와 큐리오시스는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300% 급등한 가격에 마감했다.
4000달러 시대 연 금값, 조정장에도 ETF로 머니무브
고점 기준 4120달러까지 치솟았던 금값은 최근 4034달러 수준에서 숨 고르기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높은 레벨을 유지하고 있다. 단기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주가, 채권, 원유 등 다른 자산 대비 조정폭이 제한적이라는 점이 투자심리를 유지시키는 요인으로 꼽힌다.특히 주목받는 변화는 금 ETF로의 투자 자금 유입이다. KB증권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원자재 ETF 자금 유입 781억달러 중 96%가 귀금속 ETF로 흘러갔다.
中日 갈등 격화에…기관·외국인 "'K-소비재' 수혜 기대"
중국이 ‘한일령’강화로 한국 식품·관광·백화점 등 관련주의 반사이익이 기대되고 있다. 이달 34개 KRX 테마지수 대부분인 26개가 하락한 가운데, 필수소비재 지수는 상승률 5·6위를 기록했다.기관 투자자가 상승을 이끌었다. 기관은 이달 3일부터 21일까지 △삼양식품 1469억원 △아모레퍼시픽 948억원 △신세계 758억원 △현대백화점 506억원 등을 순매수했다. 이달 들어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를 이어가는 외국인도 소비재주는 매수하는 모습을 보였다. 같은 기간 외국인은 △아모레퍼시픽 645억원 △농심 644억원 △삼양식품 581억원 △롯데관광개발 449억원 등을 사들였다.중일 갈등이 점화되자 국내 소비재는 물론 관광 업종까지 수혜가 기대되고 있어서다.
다시 고개 든 'AI 거품론'…원자력·전력 ETF도 주춤
올 들어 고공행진하던 원자력·전력 상장지수펀드(ETF)가 하락세로 돌아섰다. 실제 연초 이후를 기준으로 하면 'SOL 미국원자력SMR'은 86.99%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KODEX 미국AI전력핵심인프라'(30.59%), 'TIGER 글로벌AI전력인프라액티브'(35.38%), 'SOL 미국AI전력인프라'(46.90%)도 연초 이후 높은 수익률을 거뒀다.
흔들리는 증시...헬스케어·소비재 ‘방어株’ 존재감 커졌다
금리 불확실성과 AI 버블 논쟁이 겹치며 국내외 증시 변동성이 다시 커지고 있다. 기술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약해지자 상대적으로 실적 가시성이 높은 헬스케어·소비재가 방어주로 주목받는 흐름이다. 엔비디아 호실적 효과가 하루 만에 소멸된 데다 연준이 자산 고평가 가능성을 경고하면서 시장은 위험회피 쪽으로 기울고 있다.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1월 3일부터 21일까지 34개 업종·테마 지수 중 상승한 지수는 8개뿐이다. ‘KRX 300 필수소비재’는 2.80%, ‘KRX 필수소비재’는 2.60% 상승해 각각 5·6위에 올랐다. 최근 반도체와 전력기기 등 주도 업종은 AI 버블 논쟁과 연준의 고평가 발언 등이 겹치며 차익 매물이 집중됐다.
‘배추절인 소금물, 최대 20번까지 재활용’···“김치공장 이 시설, 괜찮네”
본격적인 김장철을 맞아 전국 김치 생산업체가 배추를 절이고 남은 염수를 재활용하는 시스템을 앞다퉈 구축하고 있다. 염수 재활용을 통해 김치 생산비를 낮추고, 환경오염도 줄일 수 있다. 정부와 자치단체들도 절임염수 재활용 설비 보조금 지급을 확대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1000여 개의 김치 생산업체가 운영 중이다. 이 기계는 배추를 절이고 남은 소금물을 다시 사용할 수 있도록 정화해 주는 ‘절임 염수 재활용 설비’다. 절임 염수 재활용 설비는 국비 30%, 지방비 40%, 업체 자부담 30% 등으로 비용을 마련한다. 이 설비를 이용하면 절임 염수를 최대 20차례까지 다시 쓸 수 있어 김치 생산비와 폐염수 처리비를 대폭 절감할 수 있다. 이번에 시험 가동한 ‘절임 염수 재활용 설비’가 효율적으로 활용되면 소금과 용수 투입비용을 40% 이상 줄일 수 있다”라고 말했다.
'AI 거품론? 저가매수 기회' 반도체 소부장에 몰린 투자수익률 상위 1% 고수들
대형 증권사를 이용하는 투자 수익률이 높은 투자자들이 두산에너빌리티를 집중 매집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형모듈원전(SMR) 사업 기대감에 주가 내림목에 주식을 사들이려는 이들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각각 지난 21일 주가가 하락했는데도 투심이 몰렸다. 씨엠티엑스는 지난 21일 하루에만 주가가 21%가량 밀렸다.이들 기업은 주요 반도체 제조사를 고객사로 두고 있는 게 특징이다. 심텍은 글로벌 반도체 제조사·패키징업체가 고객사다. 씨엠티엑스는 세계 최대 반도체 제조사인 대만 TSMC의 국내 유일한 1차 협력사다. 지난 21일 종가(6만600원)은 공모가(2만2000원)보다 175.45% 높다.투자 고수들은 두산도 많이 사들였다. LIG넥스원(순매수 9위), 파미셀(순매수 10위) 등도 투자고수들의 순매수 상위 목록에 올랐다
KB부동산 "11월 서울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 5년2개월만에 최고"
전월대비 1.72%↑…동작·성동 등 한강벨트 중심 오름폭 커 KB부동산 조사 기준으로 이달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5년여 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KB부동산이 발표한 11월 전국 주택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1.72% 올라 2020년 9월(2.00%) 이후 5년2개월 만에 가장 큰폭으로 올랐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 전월에 이어 이달에도 아파트 가격이 하락한 지역은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0.41%로 전월(0.28%) 대비 오름폭이 0.13%포인트 확대됐다. 연립주택과 단독주택을 포함한 전국 주택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30% 올랐다. 서울은 전월 대비 16.6포인트 하락한 107.8이었고 경기는 106.5, 인천은 99.1로 조사됐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0.29% 올라 9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올해 외식물가 가장 크게 오른 메뉴는 ‘이것’…2위는 삼계탕
23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 달 서울에서 소비자가 선호하는 8개 외식 메뉴의 평균 가격이 지난해 12월보다 3.44% 오른 것으로 파악됐다. 외식 물가 8개 중 가장 상승 폭이 높은 수치다.
아침은 스타벅스에서?···“모닝세트 주문 고객 23% 늘어”
스타벅스 코리아는 올해 3분기 매일 오전 10시30분까지 커피와 푸드로 구성된 ‘모닝 세트’를 이용하는 고객이 1분기보다 약 23% 증가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모닝 세트는 지난해 9월부터 선보인 아침 메뉴로, 톨 사이즈 카페 아메리카노를 기준으로 푸드와 함께 구매 시 최대 1700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모닝 세트 중 인기 품목은 샌드위치였다. 샌드위치’ 등 2종을 추가했다.
해외 못가겠네…원화 구매력, 2009년 금융위기 이후 최저치
기준 시점과 현재 시점 간의 상대적 환율 수준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수치가 100을 넘으면 기준 연도 대비 고평가, 100보다 낮으면 저평가됐다고 본다.
서울시, 해체공사 감리·담당공무원 순회교육
서울시가 해체공사 위험요인을 근본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해체공사 감리·담당공무원 순회교육을 진행한다.23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는 26일과 12월 4일 시는 서울역사박물관 야주개홀에서 순회교육을 진행한다. 현장에서 즉시 적용 가능한 해체공사 실무 중심 역량강화 안전교육이 진행된다.
약세장에도 선방한 고배당주…“변동성 도피처”
최근 국내 증시 약세에도 배당수익률이 높은 종목은 수익률 ‘선방’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피200 금융주 중 배당수익률이 높은 10개 종목으로 구성한 ‘코스피200 금융 고배당 TOP10 지수’는 같은 기간 1.34% 올랐다. 이 기간 코스피지수가 4221.87에서 3853.26으로 8.73% 밀린 것과는 대조적이다.한동안 투심이 잦아들었던 고배당 상장지수펀드(ETF)에도 자금이 몰리고 있다. 주식형 ETF 중 순유입액이 여덟번째로 많았다. 금융정보업체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최근 3개월 내 증권사 세 곳 이상이 올해 배당수익률 추정치를 제시한 코스피 상장사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이 예상되는 곳은 한샘이다.
일본 수출 중소기업 10곳 중 8곳 “일본 교류 확대 의향”
일본에 제품을 수출하는 국내 중소기업 10곳 중 8곳 가량이 일본 교류를 확대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본에 수출하는 중소기업 중 75.5%는 일본 교류를 확대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교류 활성화 기대 분야(복수응답)로는 ‘수출 확대’가 82.6%로 가장 많았다. 이어 ‘원·부자재 수입확대’ 19.9%, ‘투자 확대’ 10.0%, ‘인적·기술교류 확대’ 7.5% 등의 순이었다. 그 다음이 ‘업종별 기술·인적 교류 확대’ 38.0%, ‘금융지원 확대’ 31.8% 등이었다.
청년층 일자리 1년새 12만개 사라지고, 취업해도 비정규직 비중 21년만에 ‘최고’
2030 청년층의 새 일자리가 2018년 통계 집계 이래 가장 적은 수준으로 쪼그라든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층 임금근로자 중에서 비정규직 비율은 21년 만에 가장 높았다. 23일 국가데이터처의 국가통계포털을 보면, 임금근로 일자리 중 2030세대 신규채용은 2분기 기준 240만8000개로 전년대비 11만6000개 감소했다. 2018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2분기 기준 가장 적다. 2030 청년 신규고용은 2분기 기준 2022년 279만3000개, 2023년 272만5000개, 지난해 252만4000개 등으로 3년째 감소세다. 30대 신규채용도 103만8000개로 전년대비 3만2000개 줄어 역대 최소치였다. 일자리의 질도 좋지 않다. 비정규직 비중은 2004년 이후 21년 만에 가장 높다.
11월 서울 아파트 '역대급' 올랐다…5년 2개월 만에 최고치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5년여 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는 조사 결과가 23일 나왔다.KB부동산이 이날 발표한 11월 전국 주택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1.72% 올랐다. 2020년 9월(2.00%) 이후 5년 2개월 만에 최대 상승이다. 올해 최고 상승률이었던 지난 10월 1.46%보다 0.26%포인트 더 올랐다. 상승세는 18개월째다.이번 조사는 11월 10일 기준이다. 연립주택과 단독주택을 포함한 전국 주택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30% 상승했다.
[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15:00
올해만 검사 161명 사표 '엑소더스'…10년새 최고치 12·3 비상계엄에 따른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정국과 정권 교체 이후 이어진 검찰개혁 파고 속에 올해에만 160명 이상의 검사가 옷을 벗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10년 새 최고치다. 대장동 항소 포기 사태 여파와 전례 없는 동시다발 특검 차출로 인한 극심한 내부 인력난 등이 더해져 사직하는 검사 수가 꾸준히 증가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주병기 "총수일가 일감몰아주기 강력 제재…과징금 강화"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은 총수일가의 일감 몰아주기 등 부당한 지배력 확대를 막기 위해 과징금을 높이는 등 더 강력히 제재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30일까지 모두 사용하세요"…잔액은 소멸 이달 30일이면 1·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 기한이 만료된다. 기간 내 사용하지 않은 소비쿠폰 잔액은 소멸된다. 행정안전부는 30일 밤 12시까지 1·2차 소비쿠폰을 사용할 수 있다며 기한 내 소비쿠폰 전액을 사용해달라고 당부했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서씨에게 적용할 혐의로 청탁금지법 위반죄와 형법상 뇌물공여죄를 저울질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KB부동산 "11월 서울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 5년2개월만에 최고" KB부동산 조사 기준으로 이달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5년여 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오전 11시 34분께 안성시 원곡면 소재 골판지 제조 공장에서 불이 났다. 연평도 포격전 15주년 전승 기념식…"위국헌신 잊지 않을 것" 해병대는 23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제15주년 연평도 포격전 전투영웅 추모 및 전승기념행사'를 거행했다.
해외서 가장 인기있는 K푸드는 ‘이것’…2·3위는 김치·비빔밥
김치(9.5%), 비빔밥(8.2%), 불고기(5.6%) 등이 뒤를 이었다. 최근 1년 동안 자주 먹은 한식도 치킨이 28.3%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소명 못하면 3억 갚아야돼"...'범죄 연루' 협박에 흔들린 40대 직장인 [조선피싱실록]
전화 한통에 금전뿐 아니라 삶까지 빼앗기는 이들이 있습니다. [조선피싱실록] 은 금융감독원과 함께 고도화·다양화되고 있는 보이스피싱 등의 수법을 매주 일요일 세세하게 공개합니다. 그들의 방식을 아는 것만으로 나를 지킬 수 있습니다. 기자 페이지를 구독하면 이 기사를 편하게 받아볼 수 있습니다. 서울에 사는 42세 남성 A씨는 지난 9월 어느 날, 회사에서 근무하던 도중 전화 한통을 받았다. 전화 너머 B씨는 자신을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조사관이라고 소개했다. A씨 신원정보를 줄줄 읊더니 그가 '성매매 알선' 사건에 연루됐다고 설명했다. 직접 이름, 나이, 주민번호 등 인적사항을 입력하니 실제 있는 사건이었다. 더군다나 사건검색 홈페이지에 실제 사건으로 뜨기까지 하니 A씨는 범죄에 연루됐다는 불안감과 걱정에 순식간에 휩싸였다. 하지만 끝이 아니었다.
"무인도에서 40분 버텼다"...채용에 '게임' 쓰는 이유[르포]
40분동안 캐릭터를 죽이지 않는 것이 목표였다. 비 쏟아지는 무인도에서 옷도, 잠자리도 없다. 열량이 바닥나면 사냥을 해야했고, 물이 부족하면 식수를 정화해야 했다.잠을 자야 체력이 회복됐는데, 좋은 집을 지으면 수면 효율은 올랐다. 기자는 집을 짓기 위해 석재를 구하려 했지만, 개인적으로 해당 미니게임 난이도가 높았다. 결국 집 짓기를 포기하고 물·식량 확보에 집중하는 전략을 택했다.공략집이 없으니 행동의 우선순위는 오롯이 응시자의 판단 몫이었다. 살아남기 위해 지금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인가. 게임은 끊임없이 이런 선택을 요구했다. 플레이 내내 시험이라는 느낌보다는 내 캐릭터를 어떻게든 살려야 한다는 몰입감이 더 컸다. 인크루트가 2022년 말 개발을 마치고 출시했다. 기업들은 정답 중심의 전통적 적성검사 대신, 지원자의 판단 과정과 전략, 행동 흐름 등을 보기 위해 PSG를 도입한다.PSG 내에는 7종 미니게임(무두질·새사냥·토끼사냥·미로·식수 정화·돌굴리기·낚시)이 있다. 김의종 인크루트웍스팀 어세스 파트장은 "점수는 표준 점수 기반"이라며 "정규분포 상 위치는 취준생 기준 상위 15% 정도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한국은 좁다" 해외 수출 호조에 호실적 일군 K의료기기
이는 이 회사가 설립된 이래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이다. 레이는 이 기간 매출액이 전년 동기와 비교해 35% 늘어난 303억원이었다고 밝혔다. 원택은 3·4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23% 늘어난 332억원을 달성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3억원에서 76억원으로 늘어났다. 특히 올해 들어 3·4분기까지 누적 매출액 1105억원을 올리면서 이미 지난해 연간 실적 1152억원에 근접했다.원텍의 호실적을 견인한 것은 모노폴라 고주파(RF) 피부미용 의료기기 '올리지오' 시리즈였다.
금융위기 이후 '최저치' 추락한 원화실질가치… 환율 1500원 넘나
지난달 원화 실질 가치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6년 2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준 시점과 현재 시점 간의 상대적 환율 수준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수치가 100을 넘으면 기준 연도 대비 고평가, 100보다 낮으면 저평가돼 있다고 간주한다. 지난 2020년 10월부터 2021년 7월까지 100선을 웃돌다가 이후 90 중반대를 맴돌았다. 또 10월 한 달 간 실질실효환율 하락 폭(-1.44p)은 뉴질랜드(-1.54p)에 이어 64개국 가운데 두 번째로 컸다.
LX판토스, ‘V-day 2025’ 개최…전사적 봉사 문화 정례화
올해는 △사랑의 연탄 나르기 △어르신 겨울나기 동행 △광화문·청계천 플로깅 △헌혈 등 지역밀착형 프로그램을 구성했다.연탄 나르기에는 70여명의 임직원이 참여해 홍제동 개미마을 주민들에게 총 2만5000장 연탄을 기부하고 직접 전달했다.
서울 미리내집 올해 3천500호 목표에 9월까지 35%…"조속 공급"(종합)
빌라형 미리내집은 국비 지원을 받아 공급하는데, 국토교통부의 지원 승인이 늦어지면서다. 시는 올해 아파트형 미리내집 1천호, 비아파트형인 매입 임대주택 연계형 미리내집 2천호, 민간임대주택 연계형 500호까지 총 3천500호를 공급할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9월 기준으로 아파트형 미리내집 852호, 매입 임대 164호, 민간임대주택 연계형 200호만 공급됐다. 빌라와 주거용 오피스텔로 구성된 매입 임대주택 연계형 미리내집이 당초 목표만큼 공급 속도를 내지 못했다.
韓 중소 조선사의 새 바람..MRO 훈풍분다
더불어 부산·경남 지역 조선기자재 기업들과 함정 MRO 협의체를 구성, 기술·인력·부품 공급망을 지역 산업 생태계와 연계해 '부산형 조선·방산 클러스터'로 발전시키겠다는 전략도 세웠다. 빠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라이선스 획득을 통해 미 군함 MRO에 대한 입찰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연간 6척을 MRO로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다. 이후 플로팅 독 제작 900억원 등 최대 2000억원 규모 투자, 사업 확장을 위한 300억원 규모 투자 등을 통해 연간 32척까지 MRO로 가져오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특히 케이조선이 사업권을 보유하고 있는 진해산업단지 미개발 공구는 지자체와 협의를 통해 MRO 등 조선 유관 사업 확장 부지 등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안벽이 접해있는 9공구를 MRO 특화단지로 개발할 예정이다.HSG성동조선은 내년부터 MRO에서 매출을 시현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안벽을 활용한 MRO를 대형사는 물론 해군과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MRO 등을 수주해 2027년부터 급격한 매출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 대한조선은 MRO 사업을 위해 전방위적으로 검토 중이지만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는 입장이다.부산 소재 조선기자재 제조사인 한라IMS는 대선조선 영도조선소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며 MRO에 속도를 내고 있다.
증시 호황에 증권업계 일자리도 늘었다…3년 만에 임직원 수↑
증시 활황에 힘입어 증권업계 임직원 수가 2022년 이후 처음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23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올해 9월 말 기준 회원 증권사는 60개사로, 임직원 수는 3만9238명으로 집계됐다.
AI 거품론은 왜 사그라지지 않는 걸까
엔비디아의 사상 최대 실적과 낙관적 전망에도 ‘인공지능(AI) 거품’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 그 배경에는 전례 없는 AI 인프라 투자가 실제 수익으로 이어질지에 대한 의구심이 자리하고 있다. AI 구동에 필수적인 고성능 칩을 갖춘 데이터센터에 대거 투자한 데 따른 것이다. 하지만 투자 규모나 주가보다 수익성이 뚜렷하지 않아 AI 기업들이 고평가됐다는 이른바 ‘거품론’이 부상했다. JP모건은 AI 산업이 2030년까지 예상되는 투자로 10% 수익을 내려면 매년 6500억 달러 매출을 올려야 한다고 추산했다. 이런 방식은 단기간에는 AI 열풍을 떠받치지만, 실제 AI 서비스 이용 수요가 따라주지 않으면 연쇄적 타격을 불러올 수 있다. 엔비디아 호실적은 기업들이 AI 인프라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는 신호다.
[단독]복지부 내 통합돌봄국 신설...내년 3월 시행 앞두고 전담 조직
내년 3월 국정과제인 통합돌봄 제도가 시행되는 만큼 전담 조직을 구축할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신규 국 신설의 필요성, 기존 국과의 기능 중복 여부 등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으며 이후 기획재정부는 인건비·예산 등 재정 측면을 살필 계획이다. 지금은 그 수요를 검토하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지난 9월 ‘제1차 통합돌봄정책위원회’를 열어 관계부처·전문가 등 총 17명의 위원 구성을 확정했고, 실무조직인 의료·요양 통합돌봄 추진본부도 지난 8월 꾸렸다. 지난해 12월부터 운영해온 ‘의료·요양·돌봄 통합지원추진단’을 확대·개편한 것이다. 그동안 지자체들은 시범사업을 통해 지역 기반과 인력을 확보해 왔으며, 복지부는 지난 9월 3차 시범사업 지자체를 추가 선정했다.1·2차를 포함하면 전국 229개 시군구 모두가 통합돌봄 시범 운영을 경험하게 된다.
[인터뷰]김호 대통령직속 농특위원장 “미국산 농산물 검역 간소화 절대 안 돼”
그는 1시간 가량 진행된 인터뷰에서 농수산물 추가 개방 요구에 단호한 목소리로 반대했다. 농어촌 기본소득도 지방 소멸을 막기 위한 조치라며 적극 옹호했다. 지난 8월 이재명 대통령이 임명한 김 위원장은 단국대 식품자원경제학과 교수로 한국농식품정책학회장,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비상임감사 등을 역임한 농업 정책 전문가다. 그는 “비관세 장벽 해소는 분산된 여러 검역 관련 작업을 하나의 데스크에서 논의하는 수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공개된 한·미 관세 협상 조인트 팩트시트에는 유전자변형생물체(LMO) 등 미국산 농산물 수입을 확대할 여지가 있는 내용이 담겼다. 김 위원장은 이재명 정부의 중점 사업인 농어촌 기본소득 정책을 두고 “도시에서 농촌으로 정주 효과가 확 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지난 8월 취임 후 특위 내 ‘농어촌기본소득특별위원회’를 출범시키기도 했다. 그는 “도시 근로자 가구 소득의 65%밖에 안 되는 농가 소득을 보전하는 역할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소비자 중) 취약계층을 정책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기후 위기는 농수산업의 직격탄”이라며 “식량 주권을 확보하는 방향으로 농정 패러다임을 변화시키겠다”고 말했다.
경북도 "핵융합 연구시설 최적지는 경주"
경북도가 핵융합 연구시설의 경주 유치에 발벗고 나섰다. 23일 도에 따르면 양금희 경제부지사는 최근 한국연구재단에서 열린 핵융합 연구시설 용지 공모 발표평가 행사에서 "경주는 50년 원전 운영으로 안정성 및 주민 수용성이 탁월하다"고 역설했다. 산업단지로 계획된 부지 특성상 연구시설 건립과 착공이 빠르게 이뤄질 수 있다는 강점을 갖췄다.
포트나이트 게임 속, 당신이 갑자기 구금된다면···미 ICE 이민자 단속이 재현된 이유
차에서 내린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들이 남성을 둘러싸더니 “거기 서라”고 소리친다. 그의 변호인인 듯한 정장 차림의 남성이 요원들을 향해 영장을 보여 달라고 요구한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집권 이후 미국 어디에서나 볼 법한 이민자 단속 상황이다. 그러나 이 장면이 펼쳐진 곳은 현실 세계가 아닌 온라인 게임 ‘GTA’. 현지 이민 문제 활동가 모임이 시작한 교육용 롤플레잉 이벤트를 통해서다. ICE 이민자 단속의 위험성을 알리고, 실제 단속이나 외국인 혐오에 맞닥뜨렸을 때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를 교육하는 것이 목적이다. 참가자들은 ICE 요원이나 이민자 같은 게임 속 캐릭터가 되거나 라이브 방송을 통해 외부 관찰자가 될 수도 있다.
“성패를 가르는 건 기술력이 아닌 복잡성”…지용구의 신간 ‘복잡성의 고리를 끊어라’
끝없는 회의, 늘어나는 보고 라인, 방향성을 잃은 다각화 전략. 많은 기업이 이를 ‘성장통’이라 부르지만 실상은 조직을 서서히 무너뜨리는 복잡성의 함정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나이키의 부진과 현대차의 반등, 넷플릭스의 성장과 카카오의 흔들림 역시 “복잡성 차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복잡성 파멸의 고리(Complexity Doom Loop)’라는 개념을 제시하며, 이를 골디락스 → 세이렌 → 토네이도 → 쓰나미 → 파멸 등 다섯 단계로 나눈다. 예컨대 쓰나미 단계에서는 위기가 전사적으로 확산한다.
11월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 5년2개월 만 최고.. '한강벨트 중심' 급등
11월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5년2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9월 2.00%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지난달 1.46%보다 0.26p 확대됐다.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하락 지역은 한 곳도 없었다.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은 0.78% 상승했다. 서울 1.72%, 경기 0.49%, 인천 0.02% 등 모두 오름세를 보였다. 인천은 소폭 상승과 보합, 하락이 지역별로 혼재했다.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41% 상승해 전월 0.28%보다 오름폭이 확대됐다. 11월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0.29% 상승하며 9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KB부동산 "11월 서울 오피스텔 매매가격 상승폭 확대"
10·15대책 영향에 대형 강세 뚜렷…전월대비 1.03%↑ 11월 서울 오피스텔 매매가격이 KB부동산 기준으로 오름폭을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KB부동산이 발표한 11월 오피스텔 통계(11월10일 기준)에 따르면 서울 오피스텔 매매가격은 10월 대비 0.38% 올랐다. 상승폭은 전월(0.09%)보다 0.29%포인트 확대됐다. 서울 오피스텔 매매가격은 올 2월 이후 10개월째 상승 중이다. 서울 오피스텔 가격 강세에 전국 매매가격도 전월 대비 평균 0.04% 올라 상승 전환했다.
택배노조, 과로사 해결 촉구 집회…"새벽배송 개혁" 요구
택배 노동자들이 23일 오후 광화문 동십자각에서 과로사 문제 해결을 촉구하며 '과로사 없는 택배 만들기 시민대행진'을 열었다. 행사는 '과로사 없는 택배 만들기 시민대행진 기획단'이 주최했다. 참석자들은 "속도보다 생명이다"라는 등의 구호를 외치며 새벽배송 최소화와 과로사 문제 해결을 촉구했다. 도대체 얼마나 더 죽어야 바뀐단 말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택배차들도 이 행렬을 뒤따랐다.
공정위원장 “기업들, 규제 탓 말고 대안 찾아야”···‘금산분리 완화’ 등에 공개적 제동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이 2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단 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 제공.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이 ‘금산분리 완화’ ‘지주사 손자회사 지분율 요건 완화’ 등의 재계 요구에 공개적으로 제동을 걸면서 관계 부처 간 관련 논의는 진통이 예상된다. 최근 ‘금산분리 완화’ ‘지주사 규제 완화’ 논의기 시작된 곳은 대통령실이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도 지주회사의 손자회사가 첨단전략산업에 투자하는 특수목적법인(SPC)을 세울 수 있도록 하는 공정거래법 개정안을 발의하기도 했다. 손자회사가 더 많은 증손회사를 거느릴 수 있도록 허용해달라는 셈이다. 재계는 투자자금 조달을 명분으로 내세웠다. 이같은 분위기 속에서 주 위원장은 지난 21일 간담회에서 상당히 강한 어조로 직접적으로 비판한 것이다. 주 위원장은 금융사 소유가 아닌 자본시장 조달 방법이 있다고 했다. 주 위원장은 (제도를) 바꾸더라도 사회적 논의가 더 필요한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바꾸려면 분명한 이유가 있어야 하고, 그 변화가 가져올 부작용을 방지하는 방안, 그리고 사회적 합의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주 위원장의 공개적 발언으로 향후 정부의 논의도 속도 조절에 나설 것이라는 의견이 나온다.
올 가계대출 ‘셧다운’ 임박···4대 은행 목표치 33% 초과, 일부 신규 접수 중단
주요 시중은행의 올해 가계대출 증가액이 목표치를 30% 이상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시중은행들이 24일부터 주택담보대출 취급을 아예 중단하면서 가뜩이나 좁아진 대출 창구가 연말로 갈수록 상당 부분 닫힐 가능성이 커졌다. 금융당국은 앞서 수도권과 규제지역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6억원으로 제한했던 6·27 대책을 발표하면서 은행권의 하반기 가계대출 증가액 목표치를 기존보다 절반가량 줄여달라고 요청했다. 은행들은 일단 올해 실행분 주택 관련 대출부터 막고 있다. 하나은행도 25일부터 올해 실행분 주택담보대출 접수를 중단한다. 두 은행 역시 조만간 가계대출 취급 중단 조치를 염두에 두며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10·15 대책 효과, 상승 전환? 하락 전환? 기관마다 통계 제각각이라 ‘혼란’…왜
10·15 대책 발효 이후 서울 아파트값 주간 통계를 내놓는 정부·민간 조사 기관들이 ‘제각각 통계치’를 내놓으면서 혼란이 발생하고 있다. 기관마다 표본, 조사 방식, 조사 기간 등이 다르기 때문이다. 주간 단위별 집값 통계가 의미가 있는지에 관한 의문이 재차 제기된다. 23일 민간 시세 조사 기관 부동산R114의 이달 셋째주 주간 시황 자료에 따르면, 11월 셋째주(17~21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전주보다 0.05% 하락해 19주 만에 하락 전환했다. 반면 정부 공인 시세 조사 기관인 한국부동산원은 서울 아파트값이 이달 셋째주(17일 기준) 0.20% 상승해 직전주(0.17%) 대비 오름 폭을 확대했다고 발표했다. 기관별로 주간 통계치가 달라지는 이유는 조사 방식과 표본, 조사 기간의 차이 때문이다. 조사 방식과 표본도 다르다. 규제로 인한 ‘거래 절벽’ 현상도 통계를 왜곡하는 변수가 된다.
토허구역 신규지정 지역 아파트 전세가 2% 올랐다
지난달 20일 토지거래허가구역(토허구역)으로 신규 지정된 지역에서 최근 한달간 거래된 아파트 전세의 평균가격이 직전 한달보다 2%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토허구역 신규 지정 직전 한달(9월 20일~10월 19일) 간의 평균 가격인 5억4674만 원에 비해 2.8% 올랐다.서울 구별로 보면 종로구가 14%로 가장 많이 올랐다. 경기는 용인 수지구가 3.9%로 상승 폭이 가장 컸고 안양 동안구가 3.5%, 과천 2.6% 등이 뒤를 이었다.
가정용 휴머노이드 로봇 '출시 러시'
미국 로봇 스타트업 선데이로보틱스는 자체 개발한 가정용 AI 로봇 ‘메모’를 22일(현지시간) 선보였다. 다른 미국 기업 1X테크놀로지스도 최근 가정용 휴머노이드 ‘네오’의 사전 주문을 받기 시작했다. 하지만 최근 들어 가사에 적합한 소형 휴머노이드 공개가 이어지면서 가정용 로봇 시장의 기대가 빠르게 커지고 있다.
카톡 친구탭, 내달 되살아나…논란 3개월 만에 원상복구
카카오가 다음달 카카오톡 ‘친구탭’ 첫 화면을 9월 개편 이전으로 복원한다. 이용자가 원하면 개편 전 친구탭을 선택해 원상 복구할 수 있고, 지금의 친구탭을 그대로 사용할 수도 있다. 업데이트 날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친구탭 복원은 지난 9월 카카오의 대대적인 카카오톡 개편 발표 이후 석 달 만에 이뤄지는 것이다. 회사는 발표 당시 격자식 피드 형태의 친구탭을 새롭게 소개했다.개편 이후 이용자들 불만은 폭주했다.
2023년 주택 보유세 실효세율 0.115%···종부세 감세로 줄었다
2023년 기준 주택 시장가격 대비 보유세 실효세율이 0.1%대로 1년 전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나라살림연구소 이종석 자문위원이 최근 공개한 ‘2010~2023년 시장가격 기준 부동산 보유세 실효세율 현황’ 자료를 보면, 2023년 기준 한국의 주택 보유세 실효세율은 0.115%에 그쳤다. 특히 주택분 종부세가 1년 새 2조3000억원 줄었다. 2023년 주택·건축물·토지를 포함한 전체 부동산 실효세율은 1년 전보다 0.029%포인트 감소한 0.142%였다. 반면 2023년 실거래가 기준 한국의 부동산 시장가격 총액은 1경6733조원으로 집계됐다.
1000만원 넘는 건설 하도급 거래에 지급보증 의무화···원청에 정보요청권도 신설
앞으로 1000만원 이하 소액 공사를 제외한 모든 건설 하도급 거래에서 지급보증이 의무화된다. 건설경기 악화로 하도급 분쟁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중소 하도급 업체의 연쇄 피해를 막기 위한 조치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중소 하도급업체들이 정당한 대가를 제때 받을 수 있도록 장치를 마련한 하도급 대금 지급 안정성 강화 종합대책을 23일 발표했다. 지급보증 의무 확대·정보요청권 신설·전자 대금 지급시스템 사용 의무화로 하도급 대금 지급 ‘3중 안전망’을 강화하는 것이 이번 대책의 골자다. 최근 건설경기 악화로 건설 하도급 분쟁조정 신청은 2022년 492건에서 지난해 660건으로 급증했다. 정부는 우선 소액 공사를 제외한 모든 건설 하도급 거래에 지급보증을 의무화하기로 했다. 지급보증 의무 위반에 대한 상시감시체계도 마련한다. 공공 하도급 거래와 민간 건설 하도급 거래에서 전자 대금 지급시스템 사용도 의무화된다.
금감원, ‘홈플 사태’ MBK파트너스에 중징계 사전 통보
홈플러스가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서울의 한 홈플러스 매장 앞에 대주주인 MBK를 규탄하는 현수막이 붙어 있다.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MBK파트너스의 불건전영업행위 여부 등을 조사해온 금융감독원이 중징계를 사전 통보했다. 23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금감원은 지난 21일 MBK파트너스에 ‘직무 정지’가 포함된 중징계 안을 사전 통보했다. 금감원은 지난 3월 현장 검사 등을 통해 홈플러스 사태에 관한 MBK파트너스의 불건전영업행위와 내부통제 의무 위반 혐의 등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파트 대신 오피스텔로" 눈 돌린 시장…11월 매매가격 상승폭 확대
이달 서울 오피스텔 매매가격이 KB부동산 기준으로 오름폭을 확대했다.23일 KB부동산이 발표한 11월 오피스텔 통계(11월10일 기준)에 따르면 서울 오피스텔 매매가격은 10월 대비 0.38% 증가했다. 상승폭은 전월(0.09%)보다 0.29%포인트 확대됐다.서울 오피스텔 매매가격은 올 2월 이후 10개월째 상승세를 타고 있다. 동남권은 강남구 도곡동 일대 타워팰리스 등 고가 오피스텔 대형 면적을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다. 전국 오피스텔 매매 평균가격은 2억6224만원이었다.
10·15 규제 대안? 서울 대형 오피스텔 가격 급상승
서울시내 한 부동산 중개업소에 오피스텔 관련 정보가 붙어있다. 10·15 부동산 대책의 규제 대상이 아닌 대형 오피스텔 가격이 지난달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한국부동산원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의 전용면적 85㎡ 초과 오피스텔 매매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44% 상승했다. 다른 면적에서도 오피스텔 매매가는 상승했지만, 대형 면적 상승률에는 미치지 못했다. 85㎡ 초과 면적 매매가격은 올 3월에는 0.05% 하락했다가 4월 0.06%로 상승 전환한 뒤 계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회원비 15% 올리더니…번 돈보다 美 본사 배당 많이한 코스트코
최근 주요 외국계 소비재 기업들이 국내에서 벌어들인 이익을 고배당 형태로 해외 본사에 보내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 이러한 기업들 가운데 상당수는 국내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제품이나 멤버십 가격을 올렸다. 2021년 1900억 원, 2023년 2000억 원, 지난해에는 1500억 원을 미국 본사로 보냈다. 한국코카콜라는 지난해 당기순이익 516억 원과 거의 같은 510억 원을 배당했다. 프랑스 주류 기업 페르노리카코리아는 지난해 당기순이익 57억 원 가운데 56억 원을 배당금으로 책정했다. 명품 업체 에르메스코리아는 지난해 당기순이익 2095억 원 중 1700억 원(약 81%)을 프랑스 본사 배당금으로 정했다.
혼합물인 타르도 성분 공개하라니…담배유해성관리법 논란
담배 유해 성분 공개 제도가 내년 본격 시행을 앞두고 논란에 휩싸였다. 정부가 검사·공개 대상 성분 목록에 ‘타르’를 포함해 단일 물질을 공개한다는 법 취지와 충돌한다는 지적이 제기돼서다. 타르는 수천 가지 화학물질이 섞인 혼합물인데 단일 성분처럼 검사 대상에 포함돼 법적 분쟁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담배 제조·수입업자에게 2년 주기로 제품별 유해 성분 검사 결과를 제출·공개하도록 한 것이 핵심이다. 담배유해성관리법의 핵심 목표가 ‘개별 유해 성분의 정확한 공개’라는 점을 감안하면 타르 지정이 당초 취지와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온다.
CJ대한통운, 휴머노이드 물류혁신 가속
CJ대한통운이 물류 현장에 적용하는 인공지능(AI)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에 속도를 낸다. RFM은 로봇이 시각과 음성, 언어 등 데이터를 통합적으로 이해하고 판단·행동할 수 있도록 설계한 모델이다. 리얼월드는 고정밀 로봇핸드 제어 기술을 중심으로 물류용 RFM 개발에 나선다.
김 수출 사상 첫 10억달러 돌파
올해 김 수출액이 처음으로 10억달러를 넘어섰다. K푸드 열풍을 타고 북미와 유럽을 비롯한 해외시장에서 인기를 끌면서다. 연간 김 수출액은 2023년 7억9300만달러에서 2024년 9억9700만달러로 증가했다. 올해는 일찌감치 10억달러를 넘어섰다. 연간 김 수출액이 10억달러를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근 몇 년간 북미와 유럽을 비롯한 주요 해외시장에서 김 소비가 급증해 수출 실적을 견인했다.
인스파이어, 아레나로 '리조트의 벽' 깼다
지난 9월 말 인천 영종도의 인스파이어 리조트 아레나. 공연장을 가득 메운 1만5000여 명의 함성이 쩌렁쩌렁 울려 퍼졌다.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2025 결승전이 열린 현장이었다. 이 가운데 아레나 공연 관람객은 약 92만 명으로 전체의 10% 이상이다. 국내에서 단일 공연장이 연간 100만 명 가까운 관람객을 끌어모은 사례는 드물다. 방문객들은 “마치 쇼핑몰에 온 듯하다”는 말을 많이 한다. 쇼핑몰에 호텔과 카지노, 공연장 시설을 결합해 사람들이 오랜 시간 머무는 체류형 복합 리조트를 설계했다.이 가운데 핵심 시설은 아레나다. LCK 결승전처럼 초대형 행사가 열리면 한꺼번에 수만 명이 몰려와 올리브영에서 화장품을 사고, 스플레시 베이에서 물놀이를 한다. 하지만 미국 모히건엔터테인먼트그룹은 아레나를 핵심 시설로 고집했다. 개장 1년 만에 70여 개 대형 행사를 유치했다. 인스파이어 리조트를 지을 때 끌어다 쓴 차입금이 발목을 잡았다.
서울 주거용 오피스텔 인기…한 달 만에 낙찰률 10%P 올라
경매시장에서 서울 주거용 오피스텔 낙찰이 늘고 있다. ‘10·15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 이후 나타난 현상이다. 23일 경·공매 정보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주거용 오피스텔 529실이 경매에 나와 171실이 새 주인을 찾았다. 지난해 6월(32.3%) 이후 1년여 만의 최고치다. 주거용 오피스텔은 준주택으로 분류된다. 이달 들어서도 주거용 오피스텔 낙찰이 잇따르고 있다.
송파 집값 1주새 0.53% 급등…분당·성동 뒤이어
지난주(11월 14~20일) 전국 시·군·구 중에서 아파트 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서울 송파구였다. 1주일 새 0.53% 올랐다. 서울 성동구와 경기 용인 수지구는 각각 0.43%, 0.42% 상승하며 뒤를 이었다. 전용 115㎡가 34억원에, 전용 95㎡는 29억7000만원에 손바뀜했다.지난주 전세보증금이 높은 아파트 상위 1~4위가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서 나왔다.
과천·남양주 공공분양 5000가구…"저금리 대출 활용을"
경기 과천 주암지구와 남양주 왕숙지구 등 수도권 알짜 입지에서 연말까지 약 5000가구의 공공 아파트가 쏟아진다. 민간 아파트 분양가가 천정부지로 치솟는 데다 강화된 전세대출 규제로 주거비 부담이 커지면서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는 공공분양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다음달에는 과천 주암지구와 남양주 진접2지구, 구리갈매역세권지구 등 6개 블록에서 2864가구가 나올 예정이다.예비 청약자의 관심이 큰 곳은 ‘준강남’급 입지로 꼽히는 과천이다. 서울 서초구 우면동·양재동과 인접한 과천 주암지구 C1블록에서 120가구가 공공분양, 812가구는 신혼희망타운 물량으로 나온다. 공공분양 물량은 국민주택형인 전용 84㎡로 공급된다.신혼부부가 많이 거주하는 만큼 단지 내부에 종합보육센터를 배치하는 등 보육특화설계와 육아 기능을 강화한 게 특징이다. 단지 인근에 GTX-C노선 정부과천청사역도 예정돼 있어 교통 편의성은 더 좋아질 전망이다.왕숙지구 B-17블록은 전용 74㎡와 84㎡가 혼합된 국민주택형으로 공급된다. 공공분양에서 활용할 수 있는 전용 저금리 대출상품도 있어 자금 부담이 작다. LH가 공급하는 전용 60㎡ 이하의 신혼희망타운 주택 입주자만 이용할 수 있는 상품이다.
매달 생활비로…종신보험 사망보험금 쓴다
상속세법 개편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하지만 세율 인하를 비롯한 추가적인 대책이 함께 시행되지 않으면 세계 최고 수준의 상속세 부담을 근본적으로 해소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종신보험의 사망보험금으로 상속세 납입 재원을 미리 준비하면 세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보험료를 납입할 계약자와 보험금을 수령할 수익자가 동일인인 경우 자산 이전으로 볼 수 없기 때문에 사망보험금을 상속재산에 포함하지 않을 수 있다. 사망보험금 유동화는 사후 소득인 사망보험금을 생전에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다주택자, 규제 묶인 분당집 증여땐 취득세 3배
분당이 규제 지역으로 지정되는 바람에 한 달 전보다 세 배 많은 취득세를 내야 한다는 설명을 들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수도권 상당수 지역이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되면서 이 지역의 세금 체계가 크게 바뀐 만큼 이에 맞는 절세 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먼저 다주택자가 조정대상지역에 있는 시가 3억원 이상 주택을 증여하면 증여받는 사람의 취득세가 중과된다. 조정대상지역 지정 전 증여 취득세율은 전용 85㎡ 기준 3.8%, 85㎡ 초과 시 4%였다. 규제 지역이 되면 증여 취득세율이 각각 12.4%, 13.4%로 세 배 이상 뛴다. 다주택자의 양도세도 중과된다.
공모주 투자, 상장 첫날 유통물량 40% 안팎 땐 '주의'
상장 직후 급등했던 주가가 다시 급락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명한 공모주 투자를 위해 확인해야 할 공시 내용을 체크해봤다.공모주 투자 전에 꼭 확인해야 할 공시 항목으로는 증권신고서가 있다. IPO에 나서는 회사가 주요 정보를 금융감독원에 신고하는 것으로 전자공시 사이트에서 해당 회사 이름을 검색하면 살펴볼 수 있다.먼저 확인해야 할 것은 구주 매출 비중이다. 상장 이전부터 해당 기업 주식을 보유하고 있던 주주들이 IPO를 통해 시장에서 수익을 실현하는 비율이 어느 정도인지를 의미한다. 상장 직후 매물이 쏟아져 나오면 주가가 단기 급락할 수 있기 때문이다. 첫날 유통 가능 물량이 전체 주식의 40% 안팎이면 주가에 부담을 준다고 평가된다. 해당 서류에 표기된 최근 2~3년간을 비교해 할인율이 높다면 공모가 매력도 그만큼 높다. 매력적인 공모가 제시로 상장 당일 주가 상승이 가능했던 것으로 분석할 수 있다.문제는 상장 이후 거래 물량이다. 회사는 투자설명서에서 상장 직후 유통 가능 물량이 상장 예정 주식의 36.22%에 이른다고 밝혔다.
월급은 끝났고, 연금은 먼 당신…소득공백 메울 재원 쌓아둬야
직장인이 이달 월급을 마음 편히 쓸 수 있는 것은 다음달에도 월급을 받을 수 있다는 기대가 있어서다. 직장인 정년은 60세지만 노령연금은 이보다 늦게 받는다. 조기노령연금을 신청할 수 있지만 빨리 받는 대신 적게 받아야 한다. 연금 개시를 1년씩 앞당기면 연금이 6%씩 줄어든다. 대책은 무엇일까? 먼저 퇴직연금을 활용할 수 있다.
美고용·Fed 발언…널뛰는 비트코인
미국의 견조한 고용지표 발표 이후 약세 흐름을 보이던 비트코인은 미국 중앙은행(Fed)의 엇갈린 정책 신호 속에서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암호화폐 시장은 금리 인하 전망을 둘러싼 신호가 엇갈리며 뚜렷한 방향성을 잡지 못하고 있다. 현재 통화정책은 다소 긴축적이며 노동시장도 완화되고 있다”고 발언해 금리 인하 기대를 자극했다. 8만2000달러 부근에서 거래되던 비트코인은 8만4000달러까지 반등했다. 반면 20일 발표된 고용지표는 Fed의 금리 인하 기대를 제약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글로벌 활약 'K컬처 ETF' 등장
이 상품은 K컬처로 수익을 창출하는 국내외 기업에 투자한다. 하이브, 와이지엔터테인먼트, JYP Ent. 등 국내 엔터테인먼트 산업을 이끄는 기업이 주요 투자 대상이다. 국내 콘텐츠를 유통하는 넷플릭스와 스포티파이, 소니 등에도 투자하는 게 특징이다. 미국 성장 산업에 투자하는 ETF도 잇달아 상장한다. 중국 소비재 기업에 투자하는 ‘SOL 차이나소비트렌드’, 단기 은행채에 투자하는 ‘1Q 단기특수은행채액티브’도 새로 나온다.
증시 흔들리자…'채권 혼합형 ETF' 순매수 1위
확정기여(DC)형에서는 ‘ TIGER TDF2045 ’에 순매수가 몰렸다. 최근 1년 수익률 상위 10%에 해당하는 ‘연금 고수’ 투자자를 대상으로 집계한 결과다.채권혼합형 상품이 DC형과 IRP 계좌 모두에서 순매수 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채권혼합형 상품 특성상 상반된 목적으로 비중을 확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가령 퇴직연금에서 주식 비중을 최대한 높이려면 채권혼합형 상품을 활용할 수 있다. 주식형과 채권형 상품을 따로 매수하지 않아도 한 번에 절반씩 자산을 배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알아서 포트폴리오 비중 전환…'자동 변동 연금투자' 뜬다
내 연금 누가 대신 좀 굴려주면 안 될까. 바쁜 직장인과 게으른 투자자를 위한 연금 운용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은퇴 전 연금 자산을 한창 불릴 시기에는 미국 대표지수인 S&P500에 집중 투자해 자금 파이를 키우고, 은퇴 후 현금흐름이 필요한 시기에는 미국배당다우존스 비중을 높이는 게 특징이다. 연금 적립기와 인출기를 모두 아우르는 전략이다.은퇴 이후에도 성장형 자산 비중을 25%로 유지하기 위한 리밸런싱을 매달 진행한다. 은퇴 후 예상 배당 수익률은 연 3~4%다. 성장형 자산으로 S&P500 대신 S&P500 TOP10을 담는다. 미리 설정한 은퇴 시점에 맞춰 위험자산(주식)과 안전자산(채권) 비중을 서서히 조절하는 구조다. 은퇴까지 시간이 많이 남은 청년기에는 주식 비중을 높게 가져가고, 은퇴가 임박할수록 채권 비중을 늘린다. 투자자는 자신의 은퇴 시점에 맞는 상품을 고르기만 하면 된다. 강세장일 때는 주식 비중을 늘려 수익을 극대화하고 변동성이 커지면 주식 비중을 낮추는 방식이다.
에임드바이오·테라뷰, 24일까지 일반 청약
이번주에는 올해 코스닥시장에 상장하는 바이오기업 중 최대어인 에임드바이오가 일반 청약을 진행한다. 수요예측 경쟁률은 672 대 1로 희망가격 상단인 1만1000원에 공모가를 결정했다. 공모금액은 707억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7057억원이다. 24일까지 일반 청약을 받는다.
두산에너빌 순매수 1위…심텍·원익IPS 등도 인기
투자 고수들이 지난주 두산 에너빌리티를 집중 매집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종목은 인공지능(AI) 거품론 등 영향에 이 기간 약 6.76% 내렸지만 소형모듈원전(SMR) 사업 기대감에 매수세가 유입됐다.투자 고수들은 반도체 관련주도 많이 사들였다. 주요 반도체 제조사를 고객사로 둔 이들 기업은 각각 21일 주가가 하락했는데도 투심이 몰렸다.
코스피 8% 빠질 때…고배당주는 웃었다
최근 국내 증시가 약세를 보였음에도 배당수익률이 높은 종목들은 상대적으로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피200 금융주 가운데 배당수익률이 높은 10개 종목으로 구성된 ‘코스피200 금융 고배당 TOP10 지수’도 같은 기간 1.34% 올랐다. 이 기간 코스피지수가 4221.87에서 3853.26으로 8.73% 하락한 것과 대조적이다.한동안 투자심리가 위축됐던 고배당 상장지수펀드(ETF)에도 자금이 몰리고 있다. 주식형 ETF 가운데 순유입액 기준으로 여덟 번째로 많았다.
'분할 상장' 삼성바이오, 재평가 기대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4위인 삼성바이오로직스 가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전문 기업으로 바뀌어 24일 거래를 재개한다. 이 회사에서 분리된 바이오의약품 복제약(바이오시밀러) 사업은 삼성에피스홀딩스가 맡아 같은 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거래를 시작한다.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5월부터 추진해온 인적분할 절차를 완료하고 24일 유가증권시장에 변경 상장한다. CDMO 사업자가 오리지널 의약품 제조를 맡으면 관련 개발 노하우나 제조 기술이 경쟁사에 유출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조정장서 수익 지키려면…종목 압축해 포트폴리오 관리"
“최근 증시 변동성은 지수가 일정 수준에 안착하기 위한 자연스러운 과정입니다. 포트폴리오를 압축하고 분할 매수로 대응하는 전략을 추천드립니다.”신지영 메리츠증권 광화문프리미어센터 1지점장(사진)은 23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예를 들어 한 섹터에서 네 종목을 담고 있다면 가장 유망한 종목 하나만 남기는 식으로 압축하라는 의미다. “반도체 섹터는 대형주의 상승 동력이 더 큽니다. 신 지점장은 “국내 증시의 구조적 상승세는 내년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커 기존 주도주가 많이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소비재·관광 ETF 두각…화장품도 수익 쏠쏠
지난주 증시에서는 소비재와 관광 관련주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의 수익률이 두각을 나타냈다. 레버리지와 인버스 ETF는 제외한 결과다. 이 회사는 지난 14일 발표한 올해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를 웃돌아 1주일 만에 주가가 44.3% 급등했다.중국과 일본 간 갈등이 고조되면서 국내 여행·화장품 관련 ETF 수익률도 개선됐다. 지난주 수익률 2위는 ‘ TIGER 여행레저 ’(6.96%)가 차지했다. 국내외 대표지수형 상품에 순매수가 집중됐다. 지난주 개인 순매수가 가장 많았던 ETF는 ‘ TIGER 미국S&P500 ’(1759억원)이었다.
뉴욕·상하이 증시, 美 민간 고용지표·실업수당 건수 주목
이번주 미국 뉴욕증시는 추수감사절(27일)을 맞아 짧은 거래 기간에도 변동성은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인공지능(AI) 거품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미국 중앙은행(Fed)의 금리 방향성을 두고 해석이 엇갈리고 있어서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위원들의 의견이 찬반으로 팽팽히 갈린 상황에서 향후 금리 결정을 가늠할 주요 경제지표가 투자심리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26일에는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발표된다.
환율·채권, 해외투자 증가…환율 1480원 가능성
지난주 원·달러 환율이 1470원대로 치솟으며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전문가들은 원·달러 환율이 1480원대로 올라설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외환당국과 국민연금이 이번주 외환시장 안정 대책을 발표할지도 관심사다. 최근 환율이 오르는 것은 해외 투자 증가에 따라 달러 수요가 구조적으로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전문가들은 원·달러 환율의 점진적인 상승세가 당분간 지속될 수 있다고 예상한다. 단기적으로 이번주 중 1480원대로 진입할지가 관심사다.
내년 韓 성장률 전망치, 1.8% 웃돌까
이번주에는 내년도 한국 경제성장률에 대한 주요 기관의 전망치가 나온다. 한국은행은 27일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결정하면서 경제전망을 발표한다. 국제통화기금(IMF)은 24일 한국 정부와의 연례협의 결과를 통해 한국의 성장 경로를 업데이트한다. 내년도 성장률이 잠재성장률(약 1.8%)을 웃돌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은은 27일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현재 연 2.50%인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높다. 앞서 한은은 3분기 성장률을 발표하면서 4분기 성장률이 -0.1~0.3%만 나오면 성장률이 1.0%로 올라간다고 설명했다. 2027년 성장률도 이번에 처음 나온다. 기획재정부는 IMF와의 연례협의 결과를 24일 내놓는다. 주식 시장에서는 주주총회가 잇따른다.
급하다고 '마통' 쓰면 주담대 대출 한도 줄어요
다만 ‘급전’이 필요해 무작정 마이너스통장을 개설하는 경우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로 주택담보대출 한도가 오히려 줄어들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원리금 상환액이 커지거나 소득이 작아지면 DSR은 높아지고, 그만큼 대출 한도는 줄어든다. 여기에 지난 7월부터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면 시행된 ‘스트레스 DSR 3단계’도 고려해야 한다. 스트레스 DSR 3단계가 시행되면서 실제 금리에 1.5%포인트를 더한 가상의 금리로 계산해 상환 능력을 따지게 됐다. DSR 측면에서 주의해야 할 대표적인 상품은 마이너스통장이다.
갈수록 커지는 이자부담…年 3% 신용대출, 아직 살아있네
주요 은행의 신용대출 금리는 연 4~5%대다. 간편한 대출 수단인 마이너스통장에 붙는 이자 부담은 더 커졌다. 다만 조건에 따라 연 3%대 금리로 대출이 가능한 상품도 있다. 5대 은행이 지난 9월 신용점수 800점 이하인 사람들에게 신규로 내준 신용대출의 금리는 연 5.74~9.63%였다. 이때보다 시장금리가 더 올랐기 때문에 최근 대출을 받은 사람은 금리가 더 높았을 것으로 추정된다.은행들은 시장금리 상승을 반영해 최근 대출 금리를 잇달아 올리고 있다. 신용대출 금리를 산정하는 지표인 1년 만기 은행채 금리는 20일 연 2.814%로 지난 석 달간 0.31%포인트 뛰었다. 5대 은행의 20일 신용대출 잔액은 106조1173억원으로 이달 들어서만 1조3843억원 늘었다.금리 상승에도 아직 은행권에서는 최저 금리가 연 3%대인 신용대출이 남아 있다. 카카오뱅크의 중신용대출은 직장인에게 연 3.50~9.49%의 금리로 최대 1억원까지 빌려준다. 신한은행의 ‘쏠편한직장인대출SⅡ’의 최저 금리는 연 3.58%, 한도는 3억원이다. 대상자는 최저 연 3.77%의 금리로 3억원까지 받을 수 있다.새내기 직장인이 눈여겨볼 만한 상품으론 농협은행의 ‘NH첫시작엔대출’이 있다. 재직 기간이 1개월(비대면 가입은 2개월) 이상 1년 미만이면 최저 연 3.63%의 금리로 2000만원까지 빌려준다.공무원이라면 선택의 폭이 더 넓다. 농협은행에선 ‘NH공무원대출’을 통해 최저 연 3.63%의 금리로 3억원까지 빌려 쓸 수 있다.
[인터뷰전문]김호 대통령직속 농특위원장 “농산물 검역 절차 간소화는 절대 해서는 안 된다”
김 위원장은 취임 100일을 하루 앞둔 지난 20일 서울 종로구 특위 사무실에서 1시간 가량 진행된 경향신문 인터뷰에서 농수산물 추가 개방 요구에 단호한 목소리로 반대했다. 지난 8월 이재명 대통령이 임명한 김 위원장은 단국대 식품자원경제학과 교수로 한국농식품정책학회장,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비상임감사 등을 역임한 농업 정책 전문가다. 최근 공개된 한·미 관세 협상 조인트 팩트시트에는 유전자변형생물체(LMO) 등 미국산 농산물 수입을 확대할 여지가 있는 내용이 담겼다. 김 위원장은 이재명 정부의 중점 사업인 농어촌 기본소득 정책을 두고 “도시에서 농촌으로 정주 효과가 확 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CPTPP 가입, 농산물 관세 철폐하지 않는 방향으로 해야” “쌀, 쇠고기를 다 지켜낸 만큼 농업 분야에서는 성공적인 협상이라고 평가한다. 양국이 합의한 ‘비관세 장벽 해소’에 검역 절차 간소화는 포함되지 않을 것이다. 분산된 여러 가지 작업을 하나의 데스크에서 논의하는 수준이 될 것이다. 검역 절차를 강화하는 이유는 외래 병해충 때문이다. 농산물 중 쌀, 고추, 마늘, 양파 등의 관세가 철폐되지 않았는데, CPTPP의 전체 교역액에서 이들 농산물이 차지하는 비중은 극히 작다. 농산물 관세를 철폐하지 않는 방향으로 협상해야 한다.” -CPTPP 가입 과정에서 일본이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을 압박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다. “우리가 일정한 방사능 기준을 가지고 오염된 수산물 수입을 금지하면 된다. 협상 과정에서 양보하라는 이야기가 나올 수 있는데 근본적으로 국민 안전 분야에서 우리가 양보해서는 안 된다. 농촌에 사람이 안 사니 지역 공동체가 붕괴하고 있다. 농어촌 기본소득은 도시 근로자 가구 소득의 65% 정도밖에 안 되는 농가 소득을 보전하는 역할도 할 수 있다. 정주 유인책이 될까. 점진적으로 지급 금액과 지급 대상 지역이 늘어날 것이다. 농축산물이 물가에 영향을 미치는 비중이 7.49%밖에 안 된다는 이야기다.” “쌀 20㎏에 7만원일 경우에 한 사람당 하루 지출액이 580원이다. 다만 취약계층은 정책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쌀 문제를 식량 안보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 일본의 쌀 부족 사태에서 교훈을 찾아야 한다. 최소 50만t 정도는 매년 남아야 한다.
KB손보, 소방공무원 쉼터 100호 개소
보험료는 1만원 미만으로 큰 부담이 없지만, 실제 보장 ...
LX판토스, 서울 각지서 임직원 봉사
교보증권이 창립 76주년을 기념해 ‘미래세대를 위한 김장나눔’ 활동(사진)을 했다고 20일 밝혔다. . .
"금산분리 완화는 기업민원"이라는 주병기
대통령실 주도로 진행 중인 정부 내 금산분리 규제 완화 방안에 공개적으로 반대한다는 취지의 발언으로 받아들여져 향후 논의 결과가 주목된다. 주 위원장은 이날 금산분리 규제 완화에 반대한다는 취지의 소신을 여러 차례 밝혔다. 또 “특정 분야가 아닌 모든 전략 산업에 적용할 수 있는 (투자 촉진) 방안을 협의하겠다”며 반도체 등 특정 산업을 위한 규제 예외 적용 방안에도 반대했다. 주 위원장은 이날 기업 규제 강화 방안도 다수 발표했다. 주 위원장은 총수 일가의 승계 과정에서 나타나는 일감 몰아주기 규제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저성장·저탄소’ 철강 산업 이중 위기…“철강 산업, 글로벌 투트랙 전략 필요”
한국 철강 산업이 위기에 몰리면서 국내 생산시설은 고부가 제품 연구·생산에 집중하고, 재생에너지가 풍부한 다른 국가를 활용해 그린 철강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아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국내 철강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저성장 구조를 해결하고 저탄소 전환이 시급한 만큼 국가 차원의 전략적 지원이 필수라는 것이다. 탄소 중립 시대에 철강 핵심 경쟁력은 저렴한 저탄소 에너지·원료 확보 능력이며 철강 산업도 이에 발맞춰 근본적 재편이 필요하다는 취지다. IFS 탄소중립 클러스터 공동 연구진에는 윤제용 서울대 교수와 민동준 연세대 명예특임교수, 김경식 ESG네트워크 소장, 곽정원 서울대 연구원 등이 참여했다. 국내 철강 산업은 수출 감소와 저렴한 외산 수입 증가, 내수 침체를 겪으며 침체 국면이다. 한국철강협회 자료에 따르면 국내 철강 수요는 10년 전인 2016년만 해도 8770만t이었지만, 감소세가 계속되면서 올해(추정치)는 7360만t에 불과하다. 보고서는 이를 국내 철강 산업의 저성장을 보여주는 구조적 현상이라고 진단했다. 보고서는 구체적인 정책 이행 과제도 제안했다.
美·中·日, AI지원 경쟁하는데…주병기 "기업, 금산분리 규제탓만"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이 지난 2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금산분리 제도와 관련한 정책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또 “특정 분야가 아닌 모든 전략 산업에 적용할 수 있는 (투자 촉진) 방안을 협의하겠다”며 반도체 등 특정 산업을 위한 규제 예외 적용 방안에도 반대했다. 주 위원장은 총수 일가의 승계 과정에서 나타나는 일감 몰아주기 규제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주 위원장은 금산분리 규제 완화에 대해 “수십 년 된 규제를 몇 개 회사의 민원 때문에 바꿀 수 없다”고 강조했다. 기업들은 “특혜가 아닌 국익 차원에서 규제 완화를 전향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주 위원장은 이날 국내 대기업들이 본업인 제조업보다 문어발식 확장에만 몰두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기업들이 투자 회사를 만들어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처럼 여기저기 투자를 확대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했다. AI와 반도체 설비와 인프라 구축에 연간 수백조원의 천문학적 자금이 필요해지면서 기업 자체의 자금만으로는 투자금을 충당하기 어렵다는 설명이다.실제 주요 경쟁국은 금산분리 규제가 없거나 있더라도 은행 중심으로만 적용되고 있다. 빅테크와 글로벌 운용사들은 인프라 구축에 적극 협력하고 있다.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스타트업에 돈을 줄 수 있는 곳은 벤처캐피털인데, 금산분리로 대기업이 자유롭게 투자하기 어렵다”고 요청했다.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셀트리온이 5000만원을 투자하면 은행은 5억원을 투자할 수 있다”고 말했다.세계 주요국이 미래 첨단산업 투자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각국 정부도 이런 사업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미국은 스타게이트 사업에 에너지 인프라 구축과 규제 완화를 추진하고 있다.
금감원 특사경, '선행매매' 전업 투자자 등 구속
금융감독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이 선행매매를 한 전직 와 전업 투자자 등 2명을 구속했다. 금감원 특사경은 전직 A씨와 증권사 출신 전업 투자자 B씨 등 2명을 구속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3일 밝혔다. 작성한 기사는 보도 전 B씨에게 미리 전달됐고, 두 사람은 기사 출고 직전에 차명계좌를 통해 이 종목을 매수했다.
高환율로 해외 투자비 폭증…틀어지는 대기업 사업계획
LG에너지솔루션은 2023년 3월 미국 애리조나 퀸크릭에 배터리 공장을 짓기 위해 55억달러를 투입한다고 발표했다. 당시 원·달러 환율(달러당 1305원)을 감안한 원화 환산 투자액은 7조1775억원. 하지만 이듬해부터 환율이 오름세를 타면서 원화 환산 투자액은 당초 계획보다 10% 이상 늘었다. 내년 상반기 퀸크릭 공장이 완공되는 시점에 LG의 최종 투자액은 8조원에 이를 것으로 업계는 추정한다. 환헤지한 덕분에 당장 손실을 본 것은 아니지만, 뛰는 환율 탓에 원화로 짠 LG의 사업 계획이 틀어진 셈이다.
제주시, '나무 생장 방해' 덩굴류 제거…올해 113㏊ 작업
하반기에는 재확산 우려가 높은 애조로 노형교차로∼명도암교차로 구간에서 반복 제거 작업이 추진됐다.
'호재'인줄 알았더니 '악재'…"이러다 빚잔치" 대기업 '한숨'
LG에너지솔루션은 2023년 3월 미국 애리조나 퀸크릭에 배터리 공장을 짓기 위해 55억달러를 투입한다고 발표했다. 당시 원·달러 환율(달러당 1305원)을 감안한 원화 환산 투자액은 7조1775억원. 하지만 이듬해부터 환율이 오름세를 타면서 원화 환산 투자액은 당초 계획보다 10% 이상 늘었다. 내년 상반기 퀸크릭 공장이 완공되는 시점에 LG의 최종 투자액은 8조원에 이를 것으로 업계는 추정한다. 그동안 수출 대기업은 국내에서 생산한 제품을 해외에 판매하는 구조 덕분에 ‘환율증가’로 이어졌지만, 대기업의 해외 투자가 늘어나면서 이 공식은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 해외에서 벌어들인 돈을 현지에 재투자하거나 부족할 경우 ‘달러 빚’을 내야 하는 만큼 환율 상승이 오히려 재무 부담을 안겨주는 상황이 된 것이다. 국내 대기업은 대미 관세협상 과정에서 미국에 1500억달러(약 220조원)를 직접 투자한다고 밝혔다. 최근 5개월간 원·달러 환율이 9.2%(6월 말 1350원→21일 1475원) 뛴 탓에 달러로 지급하는 현지 투자비와 인건비, 원재료비가 그만큼 불어나서다. 해외 공장에서 생산해 현지 통화로 판매하는 기업이 늘어난 데다 환헤지를 통해 리스크를 미리 털어내는 것도 일반화됐기 때문이다. 나머지 542GWh는 해외에서 만든다. 이 중 3분의 1(185GWh)이 미국 몫이다.문제는 배터리 3사 모두 미국에 공장을 짓는 데서 나온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 1~9월 미시간과 애리조나 등지에 공장을 짓는 데 7조9545억원을 투자했다. 미국 텍사스 오스틴 등지에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공장을 운영하는 삼성전자는 고환율 탓에 더 높아진 현지 인건비가 골칫거리다. 환율이 10% 오르면 1조원이 넘는 추가 비용이 발생하는 셈이다.
금감원, MBK에 '직무정지' 사전 통보
지난달 인천국제공항에서 열린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인천공항지역지부 총파업 결의대회에서 참석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이찬진호(號) 금감원이 PEF 관리·감독을 강화하기 위해 칼을 꺼내 들었다는 평가가 나온다.2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지난 21일 MBK에 중징계안을 사전 통보했다. 금감원은 MBK 검사 과정에서 불건전 영업 행위와 내부통제 의무 위반 혐의 등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중징계가 확정되면 국민연금공단의 대응도 주목된다. 국민연금은 GP가 법령 위반으로 기관경고 이상의 제재를 받으면 위탁운용사 선정 절차를 중단할 수 있고, 선정 이후 취소도 가능하다. 공사 정규직 노조가 “정부가 공사를 ‘노란봉투법 1호 시범사업장’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공개적으로 반발하고 나서면서다. 인국공 노조는 한국노총 전국공공산업노동조합연맹 소속으로 인천공항공사에서 근무하는 정규직 직원들을 대표하고 있다. 인국공 노조는 지난달 대통령실 방문, 이달 7일과 12일 고용노동부, 국토교통부 면담 등의 사실을 공개하며 정부 측에 우려를 전달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대통령실과 고용노동부 등은 “노란봉투법 1호 사업장을 내부적으로 특정한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다.노란봉투법은 하청 노조의 사용자 범위를 원청의 사업주까지 넓히는 내용이 골자다. 하청 노조의 협상력이 커지는 만큼 원청 노조가 독점하던 교섭권과 영향력이 줄어든다. 인국공 정규직 노조가 노란봉투법 시범사업장 추진에 반발하는 배경도 이와 무관치 않다.인국공은 2017년 극심한 갈등을 겪었다. 이른바 ‘인국공 사태’다.노란봉투법 시행을 앞두고 현장 갈등은 이미 수면 위로 떠올랐다. 지난달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인천공항지역지부는 인천공항에서 파업을 벌이며 노란봉투법 시행과 정규직 전환 문제를 쟁점화했다.
커피·빵 결제액 10년 새 80% 급증
젊은 층을 중심으로 맛있는 빵집을 찾아다니는 ‘빵지순례’가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커피·베이커리 업종의 매출 규모가 10년 만에 두 배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0년 전과 비교하면 더 극적이다.
빵지순례 열풍 불더니…12조 '빵빵한 결제'
젊은 층을 중심으로 맛있는 빵집을 찾아다니는 ‘빵지순례’가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커피·베이커리 업종의 매출 규모가 10년 만에 두 배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간 커피·베이커리·패스트푸드 업종의 카드 결제액은 2015년 7조3042억원에서 올해 80% 이상 증가한 12조원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지난 21일 서울 성수동의 한 빵집 앞. 평일 낮임에도 50명 가까이 되는 이들이 건물을 감싸고 돌 정도로 줄을 서 있었다. 유명 소금빵을 사 먹기 위해 몰린 이들이다. 주말에는 문 열기 수십 분 전부터 대기 줄이 만들어진다. 골목마다 빵 냄새가 가득하고, 주말이면 긴 줄이 늘어서 골목이 붐빈다. 이곳을 찾은 한 20대 직장인은 “인기 빵집은 2시간 넘게 기다려 들어가기도 했다”고 말했다. 23일 대체 데이터 플랫폼 한경에이셀(Aicel)에 따르면 올해 10월까지 제과·커피·패스트푸드 업종의 카드 결제액 합계는 10조3599억원이다. 2000~2010년대엔 파리바게뜨·뚜레쥬르 등 대형 프랜차이즈 베이커리가 급성장했다. 동네 빵집 위기설이 나오던 때다. 동네 빵집은 밀가루·버터 등을 프랑스에서 직수입해 고급빵을 내놨다. 제과·커피·패스트푸드 업종의 결제 건수별 평균 결제액은 10년 전 1만258원이었다.
"집값 상승 둔화될 것 하향 안정은 안돼"
한경 이코노미스트 클럽 경제전문가들은 정부의 부동산 정책으로 가격 상승세가 둔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시장 안정을 위한 추가 대책으로는 공급 확대와 보유세 인상 방안 등을 언급했다. 정부는 ‘6·27 부동산 대책’을 통해 수도권 주택담보대출 상한을 6억원으로 제한한 뒤 ‘9·7 대책’을 통해 공급 계획을 밝혔다. 경제전문가들은 공급 대책이 추가로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환율에 미뤄지는 금리인하…10명 중 8명 "내년 1월에도 동결"
한경 이코노미스트 클럽 경제전문가들은 지난달까지만 해도 ‘연내 금리 인하’ 기대를 유지했다. 응답자 중 60%가 이달엔 금리를 내릴 것으로 봤다. 달러당 1470원 위로 치솟은 환율과 1%대 성장률 회복 가능성 등을 감안할 때 금리 인하의 시급성이 줄었다고 판단해서다. 최근 원·달러 환율이 달러당 1470원 위로 치솟는 등 환율 상승 흐름이 계속되면서 경계감이 높아진 것으로 파악됐다. 경제전문가들은 이번 설문에서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평균 1.0%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설문에서 향후 금리 인하 시점을 묻는 질문에 다음 통화정책방향 회의가 열리는 ‘내년 1월’을 꼽은 사람은 3명(15%)뿐이었다. 5명(25%)은 내년 2월로 예상했다. 4명(20%)은 추가 금리 인하가 아예 없을 것이라고 봤다.경제전문가 20인이 내놓은 한경 점도표의 평균 금리 수준도 높아졌다. 내년 상반기 말 금리 수준은 평균 연 2.35%로 제시됐다. 내년 연말 금리 수준은 연 2.25%로 제시됐다. 내년 기준금리가 연 1%대로 내려갈 것으로 본 전문가는 한 명도 없었다.2027년 금리 인상으로의 피벗(정책 기조 전환)이 있을 것이라고 본 전문가도 있었다.
"주52시간제가 AI 기술혁신 발목잡아…韓, 일하는 방식 고민해야"
“인공지능(AI) 시대라고 ‘기회의 창’이 영원히 열려 있는 것은 아닙니다. 기회를 잡으려면 필요한 만큼 일해야 합니다.” 로드리고 리앙 삼바노바 최고경영자(CEO)는 한국의 주 52시간 근무제에 대해 의아하다는 듯이 말문을 열었다. 그는 반도체산업에서 성장 기회를 잡는 것은 ‘찰나의 순간’에 결정될 수 있다고 했다. 인텔과 MS보다 더 혁신적이고 효율적인 제품을 내놓은 기업이 등장했지만 이미 시장 표준이 굳어진 상황에서 이들 기업은 수십 년간 독점의 이익을 누렸다.
日, 국회의원 수 10% 줄인다
일본 집권 자민당과 연립 여당 일본유신회가 중의원(하원) 의원 정원을 10%가량 줄이는 방안에 합의했다. 23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자민당과 유신회는 실무자 협의를 통해 465석인 중의원 의석을 45석 이상 삭감하기로 했다. 자민당과 유신회는 지난달 새 연립정권 수립에 합의하며 중의원 정원을 10% 감축하기로 했다. 구체적 삭감 방안은 여야 협의를 거쳐 법 시행 1년 이내에 결론을 도출하기로 했다.
"AI 전력 부족이 도전자엔 기회…엔비디아 시대도 곧 균열 생길 것"
저전력 추론형 AI 반도체인 ‘재구성형 데이터흐름 칩’(RDU)을 개발한 삼바노바는 AI 하드웨어 시장을 장악한 엔비디아 대항마 중 하나로 꼽힌다. 한국 AI 반도체 설계기업인 퓨리오사AI와 리벨리온보다 오랜 기간 시장 검증을 받았다. 추론엔 학습보다 10배 많은 칩이 필요합니다. 엔비디아 칩만 써서는 기업이 감당해야 할 전력과 비용이 너무 커집니다. 추론 단계에서 삼바노바 RDU는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보다 속도는 6배 빠르고 에너지 효율은 10~20배 높습니다. 같은 성능을 뽑는 데 필요한 공간도 9분의 1에 불과합니다. 전력과 공간이 병목이 되는 환경일수록 우리 같은 도전자에게 기회가 생길 것입니다.”“AI를 대규모로 확산하려면 결국 전기가 필요합니다. 이미 많은 데이터센터가 원하는 만큼 전력을 공급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가트너에 따르면 글로벌 AI 추론 분야 투자액은 올해 91억달러에서 2029년이면 717억달러로 늘어날 것으로 추정됩니다. 기업과 국가 모두 이 같은 솔루션을 고민할 것입니다.”“지금 엔비디아는 모든 기업에 사실상 기본값입니다. 전 세계 거의 모든 엔지니어가 쿠다(CUDA) 생태계에서 설계하고 있습니다. 이미 삼바노바를 비롯해 많은 기업이 엔비디아보다 훨씬 빠르고 효율적인 솔루션을 내놓고 있습니다. 한쪽엔 구글 캠퍼스가, 반대쪽엔 메타가 있습니다. 엔지니어들은 길만 건너면 이직할 수 있습니다. 중동 일부 국가에서 보듯이 국가 리더가 ‘AI에 투자하겠다’고 정하면 국가 전체가 움직입니다. 지금 한국이 그렇습니다. 한국엔 이미 글로벌 규모의 대기업이 있습니다.
LG, ESG플랫폼 국제적 인정 성과
LG그룹이 개발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플랫폼이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상을 받았다. 이 플랫폼은 LG그룹 내 10개사를 대상으로 탄소 배출량, 재생에너지 사용량, 국내 배출권 거래제 할당량 등 핵심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관리하며 체계적인 ESG 성과 달성을 지원한다. 예를 들어 전년 대비 탄소 배출량이 많은 사업장을 찾아 관련 데이터를 별도 통보한다.
온실가스 배출권, 증권사서 사고 판다
23일 기후에너지환경부는 배출권 위탁거래 시스템을 구축해 시범 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는 기업이 한국거래소(KRX)를 통해 직접 해야 했다. 앞으로는 거래 참여자가 증권사에 계좌를 개설해 증권사 트레이딩 시스템을 통해 위탁 거래를 할 수 있다.
홈플러스·런던베이글 악재에…사모펀드 "윤리경영 강화"
이들 기업에 최근 잡음이 이어지면서 책임 투자가 업계 화두로 떠올랐다. 근로자 사망 사건 이후 LP들로부터 사회적 책임 관리 강화를 요구받으면서다. JKL파트너스는 지난 8월 런던베이글뮤지엄 운영사 엘비엠을 인수했는데 인수 직전인 7월 20대 직원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과로사 가능성이 제기되는 등 근로환경 전반이 열악하다는 여론이 확산했다. 업계에선 이번 사태를 계기로 LP들의 사회적 리스크 관리 요구가 한층 강화됐다고 풀이한다.국내 최대 LP인 국민연금은 지난 8월 위탁운용사를 선정할 때 운용사의 사회적 책임 이행 여부를 공식 평가항목에 포함했다.
"옷 탄소 정보 공개하라"…패션사, EU 규제 대응 나섰다
DPP는 제품 생산부터 폐기까지 전 생애주기 정보를 디지털로 기록하는 시스템이다. 1년 뒤부터 유럽에서 옷을 팔려면 공급망 정보, 제조 이력, 탄소 배출량, 추후 재활용 과정 등을 세세하게 공개해야 한다는 얘기다. DPP 의무화는 EU가 지난해 발표한 ‘지속 가능한 제품을 위한 에코디자인 규정(ESPR)’의 일환이다. 팔리지 않은 재고를 무분별하게 폐기하는 걸 막고, 제품 생산 전후 단계를 소비자에게 투명하게 공개하라는 취지에서 마련했다. EU는 DPP를 시행하지 않는 기업의 시장 진입을 제한할 계획이다.유럽은 미주와 함께 글로벌 패션산업을 이끄는 양대 시장이다. 업계에선 DPP 의무화를 패스트패션을 겨냥한 정책으로 보고 있다. DPP 시스템을 적용하면 이 같은 관행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자체 DPP를 구축해 주요 제품 공급망과 생산정보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지난 5월 의류환경협의체를 발족하고, DPP 보급 실증 사업을 시작했다.
국내 유일 '방산기기 두뇌' 제조…코츠테크, 해외판로 확장나선다
임베디드 솔루션은 기계에 전용 소프트웨어(SW)를 넣어 특정 기능을 수행하도록 하는 컴퓨터 시스템이다. LIG넥스원과 현대로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등 국내 방산 대기업이 코츠테크놀로지를 찾을 수밖에 없는 이유다. 조 대표는 “우리 SBC는 해외 경쟁사 제품보다 3분의 1가량 저렴하면서도 동등한 품질을 자랑한다”고 설명했다.K방산 효자 상품은 대부분 코츠테크놀로지의 손을 거쳤다. K-2 전차와 지대공 미사일 천궁-Ⅱ는 코츠테크놀로지의 임베디드 솔루션을 사용하고 있다.
디자인 자동화로 비용 60% 절감
2021년 카이스트 출신 연구원들을 주축으로 설립된 리빌더AI는 사진이나 영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물을 3D 콘텐츠로 만들어주는 서비스를 개발했다. 스마트폰으로 사물을 360도 돌아가며 찍으면 AI가 2분 만에 3D 모델링을 완성해준다.
금호석화 100분기째 흑자…"불황에도 합성고무 수요 쑥"
금호석유화학은 올해 3분기 별도 재무제표 기준 매출 1조740억원, 영업이익 612억원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석유화학업계 불황 속에서도 금호석유화학이 잘나가는 이유는 고부가가치 합성고무 수요가 이어지고 있어서다. 코로나19 기간 의료용 장갑 수요가 급증한 데 이어 최근 전기차 타이어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올 3분기 합성고무 부문 매출은 6322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절반에 육박했다.
삼성 '비스포크 AI 콤보'…美 가전매체 호평 잇따라
삼성전자는 올해 4월 미국에 출시한 일체형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사진)’가 미국 유력 매체로부터 호평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미국 주택 구조에 특화된 벤트(vented) 타입 비스포크 AI 콤보로 미국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LG전자, UAE 스마트 시티 사업 영토 확장
LG전자는 지난 19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UAE 정부 산하 기관인 엑스포시티두바이와 ‘스마트시티 건설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23일 밝혔다. 엑스포시티두바이는 2020년 두바이 엑스포가 열린 부지에 3만5000여 명이 거주하는 3.5㎢ 규모의 스마트시티를 건설하고 있다.
제네시스, 美 '최고 럭셔리車 브랜드'로
현대자동차는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가 미국 매체 US뉴스&월드리포트로부터 ‘최고의 럭셔리 자동차 브랜드’로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올해는 39개 브랜드 판매 차량을 대상으로 안전성 평가와 신뢰도 데이터 분석, 자동차 전문 매체의 종합 의견 등을 반영해 평균 점수를 산출하고 부문별 최고점을 받은 브랜드를 선정했다.
애플 '비전 프로' 대항마 부상…삼성 '갤럭시XR' 초반 흥행
삼성전자가 지난달 한국과 미국에 출시한 첫 XR(확장현실) 헤드셋 ‘갤럭시XR(사진)’이 초기 흥행몰이를 이어가고 있다. 예약자의 약 70%가 10~30대로 집계돼 새로운 콘텐츠와 유행에 민감한 젊은 층의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제미나이를 통해 “에펠탑으로 데려가 줘”와 같은 간단한 음성 명령을 하면 ‘눈 앞이 실제 프랑스 파리의 하늘로 전환된 것 같다’는 반응이 나왔다. 250달러(30만원)짜리 컨트롤러는 미국 시장에서 매진 행렬을 이어가고 있다. 애플이 컨트롤러 없이 100% 핸드 트래킹을 고수한 것과 달리 컨트롤러를 별도 지원하는 삼성의 전략이 먹힌 것이다. 다만 킬러 컨텐츠 확보는 핵심 개선 과제로 꼽힌다.
MBK에 초유의 중징계 예고…국민연금 등 릴레이 출자 철회 가능성
아시아 최대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MBK파트너스가 ‘직무정지’라는 초유의 징계를 눈앞에 뒀다. 국내 PEF 중 첫 사례여서 자본시장에 미칠 파장이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금융당국은 당초 검찰 수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제재를 보류하려고 했다. 이 과정에서 RCPS는 회계상 부채에서 자본으로 전환됐고, 홈플러스의 부채비율은 개선됐다. 하지만 국민연금은 상환 순위가 뒤로 밀리며 원금 회수 가능성이 낮아졌다. 직무정지 이상의 중징계는 금융위원회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국민연금은 법령 위반으로 기관경고 이상의 제재를 받은 GP에 위탁운용사 선정 절차를 중단하거나 취소할 수 있다. MBK의 6호 블라인드펀드에 3000억원을 출자하기로 한 확약을 철회할 수 있다는 얘기다.국민연금의 출자 취소는 주요 연기금의 릴레이 출자 철회로 이어질 수 있다. 금융당국은 MBK의 대주주 적격성을 따져보고 있다.
"22조 자율운항 선박시장 잡아라"…조선 빅3 속도전
2023년 말 러시아는 핵심 전력인 흑해 함대를 전방 기지인 세바스토폴 항구에서 노보로시스크 항구로 후퇴시켰다. 흑해 함대를 밀어낸 우크라이나의 비밀 병기는 무인수상정 ‘마구라 V5’였다. 조선·해운업계에선 자율운항 선박이 군사용을 넘어 컨테이너선과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등 일반 상선에도 이른 시일 내 적용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HD현대는 무인수상함을 울산 HD현대중공업에서 건조한다. 양사는 무인수상함의 시제함 개발 및 건조를 내년까지 완료하고 미국과 글로벌 시장 선점에 나서기로 했다.무인수상함정은 기뢰 탐색·제거와 해상 감시·정찰·전투 등을 담당할 미래 해군의 핵심 전력으로 꼽힌다. 각국 해군이 앞다퉈 개발에 나선 이유다. 얼라이드마켓리서치에 따르면 세계 무인수상정 시장은 2022년 9억2000만달러(약 1조3542억원)에서 2032년 27억달러(약 4조원) 규모로 커질 전망이다.군사용으로 출발한 자율운항 기술은 상선으로 확산하고 있다.
'스페셜티 커피'에 빠진 日 MZ…5년뒤 시장 82억달러
고품질 생두에서 추출한 ‘스페셜티 커피’가 일본 커피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일본 스페셜티 커피의 대명사인 블루보틀부터 프랜차이즈 1위 스타벅스까지 프리미엄 커피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이 격화하고 있다. 일본 외식 업종 내에서도 카페 매출 증가율이 가장 높다. 일본 커피 시장 성장을 이끄는 주역은 스페셜티 커피다. 저렴한 가격을 앞세운 편의점이나 자판기 커피 대신 스페셜티 커피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일본 스페셜티 커피 시장은 지난해 40억달러에서 2030년 82억달러 규모로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연평균 성장률은 12.7%에 달한다. 일본 스페셜티 커피 시장의 대표 주자는 블루보틀이다.
스테이블코인 연내 법제화 물 건너가나… 서민금융안정기금 신설도 난항
원화 스테이블코인 제도화를 담은 디지털자산 기본법의 연내 처리에 '빨간불'이 켜졌다. 실제로 민병덕·안도걸 의원안 등 여당 의원들은 자본금 요건 등을 충족한 비은행에 발행자격을 주는 법안을 발의한 상태다.
K뷰티 '달바'의 힘…동남아 검색량 급증
구글 트렌드는 특정 키워드의 검색량 변화를 0~100 범위로 표시해 소비자의 관심 변화를 보여준다. 달바글로벌은 지난 5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화장품업체다.검색량 지표의 꾸준한 상승은 해외 소비자의 관심 증대를 반영한다. 검색량 증가가 가장 두드러진 지역은 동남아시아와 인도다. 회사가 온·오프라인 채널을 동원해 공격적인 해외 확장을 시도한 결과로 해석된다.
트럼프 보란 듯…G20 정상회의 첫날부터 '남아공 선언' 채택
22일(현지시간) 아프리카 대륙에서 처음으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막을 올린 가운데 첫날 ‘G20 남아프리카공화국 정상선언’이 발표됐다. 회의 폐막 직전에 채택하던 관례를 고려하면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이는 회의를 보이콧하며 정상선언 채택에 반대한 미국에 맞선 결정이라는 분석이 나온다.빈센트 마궤니아 남아공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회의 시작 시점에 컨센서스로 정상선언이 채택됐다”고 밝혔다. 이날 폐막식에선 차기 의장국 미국에 의장직을 이양하는 행사는 열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남아공 대통령실이 G20 의장직 인계를 위해 미국이 제안한 자국 주재 미국 대사대리의 회의 참석을 거부했기 때문이다. 앞서 미국은 남아공이 아프리카너스 백인을 박해한다고 주장하며 G20 의제 등을 두고 갈등을 빚으면서 이번 회의에 불참했다.
대한항공, 환율 10원만 올라도 480억 손실 발생
항공업계는 고환율에 신음하는 대표적인 산업이다. 항공기 리스료, 유류비, 정비비 등 핵심 비용을 대부분 달러로 결제하기 때문이다. 철광석, 원료탄 등 주요 원자재를 달러로 조달하는 철강업계도 빨간불이 켜지기는 마찬가지다. 환율이 10원 오를 때마다 480억원의 외화평가손실이 발생하는 구조다. 달러로 된 부채를 원화나 엔화 고정금리 부채로 바꾸는 방식이다. 아시아나항공은 환율이 10% 상승하면 세전순이익이 4588억원가량이 줄어든다. 외화부채의 약 90%가 항공기 리스 관련 부채다. 진에어는 환율이 10% 오르면 약 311억원의 손실이 예상된다.
삼성 평택·SK 용인 클러스터도 고환율 쇼크
핵심 장비는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기 때문이다. 장비 구입비용은 반도체 시설투자액의 70%가량을 차지한다.23일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반도체부문은 지난해 시설투자에 46조2792억원을 투입했다. 내년에는 투자액이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최근 경기 평택5공장 공사가 재개된 데다 미국 텍사스 테일러에 짓는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공장도 본격 가동에 들어가기 때문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5년간 국내에 450조원을 투자한다고 발표한 만큼 국내 반도체 투자액은 꾸준히 늘어날 전망이다.SK하이닉스는 올 들어 3분기까지 17조8250억원을 설비투자에 투입했다. 가전에 들어가는 철강 구리 등 원재료를 대부분 수입하고 있어서다.
美함정 MRO 시장도 열린다 [마스가 내달 윤곽]
한국 중소 조선사들이 유지·보수·정비(MRO)를 신성장동력으로 삼고 뛰어들고 있다. 빠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라이선스 획득을 통해 미 군함 MRO 입찰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김찬 케이조선 대표는 "TF 결성 등 미 군함 MRO에 대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사시 김해공항에 위치한 제5공중기동비행단의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것은 물론 인근 산업단지에 다수 조선소, 조선기자재 업체가 존재해서다.HSG성동조선은 내년부터 MRO에서 매출을 시현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안벽을 활용한 MRO를 대형사는 물론 해군과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대형사의 독이 차 있는 상황을 고려하면 HSG성동조선의 안벽을 활용하는 것이 최선이기 때문이다.
빅블러 시대…韓선 불가능한 알리페이·애플카드
세계 금융이 정보기술(IT)과 금융 간 경계가 허물어지면서 혁신을 거듭하고 있지만, 한국 금융은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는 비판이 거세다. 한국에만 존재하는 ‘갈라파고스’ 금산분리 규제로 글로벌 시장에서 확산하는 혁신 모델을 정부가 허용하지 않고 있어서다. 중국의 알리페이는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의 막대한 쇼핑 데이터를 기반으로 결제·대출·투자를 아우르는 거대 금융 제국을 건설했다. 산업자본이 금융 계열사를 실질적으로 지배하면서 생긴 데이터 공유 시너지 때문에 가능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완화' 건의했더니…동일인 규제 강화 들고나와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은 이번 간담회에서 동일인(총수) 지정 제도 강화와 지주회사 자회사 지분율 요건 상향 등 대기업집단을 대상으로 한 고강도 규제를 예고했다.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 요건에 지주회사는 상장 자회사 지분을 30%만 보유하면 되지만, 이를 비상장사 수준인 50%로 높이겠다는 것이다. 재계는 “신규 자금 조달이 상당 부분 막힐 수 있다”고 우려했다. 모회사의 유상증자 부담이 커지기 때문이다. 기업으로선 공정위의 ‘현미경 규제’를 피하기 위해 실제 지분은 20% 아래를 유지하면서 자사주로 경영권을 유지해왔다.
"챗GPT 업데이트때마다 재심사"…금융권 발목 잡는 '망 분리 규제'
대형 금융회사 A사는 올 상반기 오픈AI의 GPT-4 기반 서비스를 혁신금융서비스(금융규제 샌드박스)로 지정받았다. 최근 시스템 구축을 끝내고 서비스를 선보였지만 이달 GPT-5.1 출시 소식에 속앓이하고 있다.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받은 뒤 버전을 변경하려면 별도의 변경 신청 절차를 밟아야 한다. A사뿐 아니라 상당수 금융사가 비슷한 문제에 맞닥뜨린 것으로 확인됐다.혁신금융서비스는 새로운 서비스가 규제에 막혀 있을 때 금융당국 승인을 거쳐 시범 운영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혁신금융서비스 신청 준비부터 지정, 시스템 구축까지는 통상 6개월~1년가량이 걸린다. 금융당국은 분기에 한 번 혁신금융서비스 신청을 받고, 신청일로부터 120일 이내에 지정 여부를 결정한다.
복지부 내 통합돌봄국 만들어 의료·요양 전담한다
보건복지부 조직 내에 '통합돌봄국'(가칭)이 신설된다. 내년 3월 국정과제인 통합돌봄 제도가 시행되는 만큼 전담조직을 구축할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중앙행정기관의 실·국·과 등 보조기관 설치는 대통령령(직제)으로 규정되기 때문에 향후 시행령 개정 절차도 뒤따르게 된다.행안부는 통합돌봄국 1개 국과 3개 과 신설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은 그 수요를 검토하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지난 9월 '제1차 통합돌봄정책위원회'를 열어 관계부처·전문가 등 총 17명의 위원 구성을 확정했고, 실무조직인 의료·요양 통합돌봄 추진본부도 지난 8월 꾸렸다. 내년 통합돌봄 예산 국비 777억원도 이미 반영됐다.지자체 차원에서도 전담조직 신설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지난 9월 서울 성동구는 자치구 최초로 복지국과 분리된 독립 조직 '통합돌봄국'을 출범시켰다.
베트남 첨단기술법 개정 추진에 우원식 의장도 우려 표명
"하이테크법(첨단기술법) 개정이 외국인투자기업(FDI)의 경쟁력을 약화시키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하이테크법을 비롯해 베트남 진출 우리나라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문서화해 베트남 지도층에 전달할 예정입니다. "지난 20일 베트남을 방문한 우원식 국회의장은 하노이 현지 동포들과 기업인들을 만난 자리에서 하이테크법 개정을 비롯한 베트남 진출 국내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하나하나 청취하며 이 같이 밝혔다. 그러나 이번에 추진하는 개정안은 법 제4조에 명시된 '최고 수준의 인센티브 제공' 문구를 삭제하면서 국내 기업들의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1급 첨단기술기업은 내국인 투자자가 지분 30% 이상을 보유하고, 기술 이전과 핵심 기술 개발에 참여하는 기업으로 정의했다. 2급 첨단기술기업은 그 외의 모든 경우를 의미한다.
‘자동차 독립’ 선언한 인도네시아 "2027년부터 국산차 생산 시작"
인도네시아 정부가 2027년부터 국산 자동차 생산을 시작하며 '자동차 독립'을 선언한다. 개발·제조 총괄은 인도네시아 국영 방산기업 핀다드로 확정됐다. 카르타사스미타 장관은 "핀다드가 충분히 준비된 상태이며 개념 설계도 대부분 완성 단계"라고 평가했다.산업부와 핀다드는 국산차 개발에 다른 민간기업을 추가로 참여시키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NH농협 "기후패키지로 생산적 금융 박차"
이를 바탕으로 NH투자증권과 탄소배출권 위탁매매 계약을 체결한 기업이 NH농협은행에서 시설자금 대출(전환금융)을 받는 경우 금리우대 등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모델을 정립했다.또 NH투자증권은 기업이 보유한 탄소배출권을 양도 담보 운전자금으로 전환하는 신규금융 구조를 구축하고, 필요시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을 추진해 제도화할 방침이다.농협금융은 생산적 금융을 고도화하기 위해 NH농협금융의 정체성과 전문성을 담은 프리미엄급 전략 콘텐츠를 지속 개발하고 이를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이찬우 NH금융지주 회장은 "탄소배출권 거래를 축으로 하는 이번 금융 패키지는 국내 기후금융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선도적 시도"라며 "기업·은행·증권의 다층적 협력체계를 공고히 함으로써 산업계의 전환금융 부담을 경감하고, 생산적 금융의 지평을 한층 확장하겠다"고 말했다.강태영 NH농협은행장은 "전환금융과 금리우대 지원을 통해 기업이 친환경 투자를 더욱 합리적·효율적 비용 구조로 추진하도록 돕겠다"며 "현장에서 즉시 체감할 수 있는 금융지원 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생산적 금융의 실효성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윤병운 NH투자증권 대표는 "탄소배출권 위탁매매 개시는 배출권 시장 활성화의 핵심 전환점이자 중요한 인프라 구축"이라며 "기업 보유 배출권을 전략적 자산군으로 확장하는 동시에 은행과의 긴밀한 파트너십을 통해 생산적 금융 생태계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전했다.
"수사에 협조해라" ... 한 통의 전화에 5천만 원 날렸다 [금감원 공동기획 조선피싱실록]
지난 9월 회사에서 일하던 A씨(42)는 '010'으로 시작하는 전화를 받았다. '어떻게 해야 하냐' 물으니 B씨는 담당검사라며 C씨를 연결해줬다. C씨는 새 휴대폰을 개통해 앱을 설치할 것을 요구했다. 수·발신번호를 조작하고, 통화·메시지 내역을 감시할 용도였다. '은행 앱을 이용할 때는 원래 가진 전화를 사용하라'고 안내했다.금융 앱 접속 단말기 정보가 바뀌면 금융기관에서 이상거래로 탐지하기 때문이다. "이 돈은 추후 한국신용정보원에 요청해 다시 돌려줄 것"이라고도 했다.돈을 이체한 A씨에게 C씨는 '공범을 색출해야 한다'며 수사협조를 요구했다.
4대은행 가계대출 창구 닫히나… 총액 목표치 33% 초과
시중은행들이 가계대출 총량관리에 실패하면서 창구를 걸어 잠그고 있다. 4대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총액은 당초 금융당국에 제출한 목표치보다 30%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사정은 2금융권도 마찬가지다. 시중은행의 '대체 경로'인 저축은행과 상호금융도 비대면 창구를 닫은 상태다. 당초 금융당국에 제출한 가계대출 증가액 한도보다 32.7% 많은 수치다.금융당국은 지난 6월 서울 집값 급등과 금리인하로 가계부채가 급증하자 총량관리에 나섰다. 정책대출을 제외한 전 금융권의 가계대출 총량목표를 계획 대비 절반 수준으로 감축하라고 요구했다. 지난달 비대면 전세대출 접수를 이미 중단한 하나은행은 오는 25일부터는 신규 주택담보대출과 전세대출의 대면 접수를 잠정 중단한다. 시중은행에만 해당되는 가계대출 목표치를 2금융권에도 요구하는 방안이 유력하다.이에 2금융권도 자체적으로 가계대출 총량관리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기관, 증시 변동성에 공모주 장기보유 외면
올해 7월 기업공개(IPO) 제도 개편 이후 기관투자자 상당수가 공모주 15일 단기 보유를 확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상장 주관사는 기관투자자 배정 물량 중 40%(올해까지는 30%) 이상을 확약을 건 기관에 우선 배정 해야 한다. 인기가 많은 IPO 종목은 락업을 걸지 않을 경우 공모주 물량을 아예 배정받지 못할 여지가 생긴 셈이다. 또 6개월 등 장기간 확약에 부여되는 가점을 높였다. 미확약 대신 확약을, 확약을 건다면 장기간 보유를 택해 단기 차익 목적 투자를 지양하라는 취지다.하지만 제도 개편 이후에도 상당수 기관은 '15일' 단기 보유를 약속했다. 제도 개편 후 상장한 10개 종목 중 8개 종목은 15일 락업 비율이 가장 높았다. 지난 3일 상장한 노타의 경우 전체 기관 중 59.7%가 의무 보유를 약속했지만, 이 중 15일 이상 확약은 50.6%에 달했다. 더핑크퐁컴퍼니의 경우 확약을 약속한 기관 중 15일 락업을 택한 기관은 61.1%에 달했다. 이달 입성한 이노테크와 큐리오시스는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300% 급등한 가격에 마감했다.
"내년 금값 5000弗 간다"…현물 ETF로 머니무브
최근 단기 조정에도 불구하고 국내 금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 개인 투자자 자금이 대거 몰리고 있다. 고점 기준 4120달러까지 치솟았던 금값은 최근 4034달러 수준에서 숨 고르기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높은 레벨을 유지하고 있다. 단기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주가, 채권, 원유 등 다른 자산 대비 조정폭이 제한적이라는 점이 투자심리를 유지시키는 요인으로 꼽힌다.특히 주목받는 변화는 금 ETF로의 투자 자금 유입이다. KB증권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원자재 ETF 자금 유입 781억달러 중 96%가 귀금속 ETF로 흘러갔다.
中 한일령에 이 주식들 웃는다…식품·관광株 기대감
중국이 '한일령'강화로 한국 식품·관광·백화점 등 관련주의 반사이익이 기대되고 있다. 이달 34개 KRX 테마지수 대부분인 26개가 하락한 가운데, 필수소비재 지수는 상승률 5·6위를 기록했다.기관 투자자가 상승을 이끌었다. 기관은 이달 3일부터 21일까지 △삼양식품 1469억원 △아모레퍼시픽 948억원 △신세계 758억원 △현대백화점 506억원 등을 순매수했다.이달 들어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를 이어가는 외국인도 소비재주는 매수하는 모습을 보였다. 같은 기간 외국인은 △아모레퍼시픽 645억원 △농심 644억원 △삼양식품 581억원 △롯데관광개발 449억원 등을 사들였다.중일 갈등이 점화되자 국내 소비재는 물론 관광 업종까지 수혜가 기대되고 있어서다.
불씨 되살아난 AI 거품론... 원자력·전력 ETF는 휘청
올 들어 고공행진하던 원자력·전력 상장지수펀드(ETF)가 하락세로 돌아섰다. 실제 연초 이후를 기준으로 하면 'SOL 미국원자력SMR'은 86.99%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KODEX 미국AI전력핵심인프라'(30.59%), 'TIGER 글로벌AI전력인프라액티브'(35.38%), 'SOL 미국AI전력인프라'(46.90%)도 연초 이후 높은 수익률을 거뒀다.
연말 소비심리 회복 기대… 여행레저 등 소비재 ETF 약진 [ETF 스퀘어]
연말 소비심리 회복 기대 등으로 여행레저 상장지수펀드(ETF)가 강세를 보였다. 이에 비해 반도체 및 이차전지 관련 ETF는 9% 안팎으로 하락하며 각 테마별 희비가 엇갈렸다. 이 중 롯데관광개발 편입 비중이 13%로 가장 높다. 이 같은 강세는 연말 면세점 쇼핑 수요 회복과 K뷰티 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확대가 뒷받침했다는 분석이다. 삼성증권 이가영 연구원도 "내년부터 K뷰티의 글로벌 오프라인 시장 침투가 본격화된다"며 "오프라인 덕에 미국 수출 성장률도 반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신흥시장 ETF의 약진도 눈에 띄었다. 필리핀과 인도 등 아시아 신흥시장에 투자하는 ETF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RISE 인도디지털성장'이 4.21% 상승했다.이에 비해 이차전지 관련 ETF는 약세를 보였다. 전기차 수요 부진 등이 하락요인으로 지목됐다.반도체 ETF도 큰 폭의 조정을 받았다.
美경제지표·한은 기준금리 결정에 주목 [주간 증시 전망]
코스피지수가 인공지능(AI) 고평가 우려 등으로 3800대로 밀려났다. 이번주에는 미국 주요 경제지표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결정이 주가 향방을 가를 전망이다.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11월17~21일) 코스피지수는 전주 대비 3.95% 하락한 3853.26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도 3.78% 내린 863.95로 마쳤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2조710억원, 1조1720억원 순매수했다.이번주에는 미국 주요 경제지표 결과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결정에 주가 향방이 엇갈릴 전망이다.
K스틸·석화지원법 제정 코앞…"전기세·NDC 현실화해야"
미국의 관세 정책 등으로 위기를 겪고 있는 철강·석유화학 산업을 지원하기 위한 K-스틸법, 석유화학 산업지원법안의 국회 통과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해외서 물 만난 K의료기기, 3분기 실적 훨훨
이는 이 회사가 설립된 이래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이다. 레이는 이 기간 매출액이 전년 동기와 비교해 35% 늘어난 303억원이었다고 밝혔다. 원택은 3·4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23% 늘어난 332억원을 달성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3억원에서 76억원으로 늘어났다. 특히 올해 들어 3·4분기까지 누적 매출액 1105억원을 올리면서 이미 지난해 연간 실적 1152억원에 근접했다.원텍의 호실적을 견인한 것은 모노폴라 고주파(RF) 피부미용 의료기기 '올리지오' 시리즈였다.
CJ대한통운, 두뇌까지 사람같은 로봇직원 만든다
CJ대한통운이 휴머노이드 로봇을 사람처럼 움직이게 만드는 핵심 기술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RFM)' 개발을 위해 피지컬 인공지능(AI) 기업 리얼월드와 전략적 협력에 나섰다. 피킹·분류·포장 등 현장에서 발생하는 작업 데이터를 RFM 학습에 활용해 모델 고도화를 지원한다.
중소기업 65% "한일 경제관계 동등해져"
수출 중소기업 10곳 가운데 6곳은 일본과의 관계 개선이 한국 경제와 기업 성장에 도움이 된다고 응답했다. 최근 한일 정상회담, 셔틀외교 재개 등 양국 관계 개선을 계기로 향후 교류를 확대할 의향이 있냐고 묻자 50. 5%가 '일본과 교류 확대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제1회 벤처주간 개최… 스타트업 30년 성과 공유
벤처 30주년·모태펀드 출범 20주년을 맞아 첫 번째 '벤처주간'이 열린다.중소벤처기업부는 벤처·스타트업 30년 성과를 공유하고 청년과 미래세대에 도전을 확산시키기 위해 오는 26일부터 일주일간 제1회 벤처주간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주병기, 금산분리 완화론에 “신중해야”
최근 재계를 중심으로 금산분리 완화 필요성이 거론되는 상황에서 규제당국자가 공개적으로 비판적인 입장을 밝힌 셈이다. 최근 한국경제인협회가 공시대상기업집단 지정기준 완화를 촉구한 가운데 주 위원장은 “공시는 규제가 아닌 의무”라며 “공시대상을 줄이는 것은 시대를 역행하는 것으로 오히려 확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총수일가의 일감 몰아주기 등 부당한 지배력 확대를 막기 위해서는 보다 강력한 제재를 가하겠다는 입장은 분명히 했다.
BS한양, 면목역 2-3구역 정비사업 시공사 낙점
BS한양이 서울 중랑구 면목역 2-3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지하 3층부터 지상 최고 37층까지 5개동 규모로 총 651가구가 조성될 예정이다.
세계인 입맛 홀린 ‘K김’ …2025년 수출 10억 달러 첫 돌파
K푸드의 인기 속에 올해 김 수출이 사상 처음으로 10억달러를 넘어섰다. 해외 소비자들이 가장 좋아하는 한식 메뉴로는 ‘한국식 치킨’이 꼽혔다. 23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지난 20일까지 김 수출은 10억1500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2% 증가했다. 미국 시장의 김 수출액은 지난 20일까지 2억2000만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15.3% 증가했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 올해 법인세 '9배' 증가…반도체 호황 영향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올해 법인세로 6조원을 넘게 냈다. 전년 대비 9배 많은 수준이다. 전년 동기 7010억원보다 약 9배 많았다.삼성전자가 납부한 금액은 지난해 6070억원에서 올해 1조8860억원으로 약 3배 늘었다.같은 기간 SK하이닉스는 46배나 급증했다.
[강남視角] 석화·철강 필요한건 마중물 아닌 진두지휘
지난 2009년 9월. 잡초가 무성한 골목, 깨진 유리창, 주인 잃은 빈 의자들. 활기를 잃은 풍경은 세계 제조업 중심지였던 미국 북동부가 러스트벨트(rust belt)로 쇠락해가는 과정을 그대로 보여줬다. 한때 대한민국을 떠받쳤던 제조업 현장을 다시 들여다보겠다는 건 오래 덮어둔 일기장을 펼치는 기분과도 같았다. 이미 소멸을 맞는 중이었다.특히 '철강의 도시' 포항과 '석유화학의 도시' 여수의 상흔은 깊었다.포항철강산업단지에는 빈 트럭이 넘쳐났다. 한 트럭 기사는 "전에는 주말이란 게 없었는데, 이제는 한 달에 일하는 날이 14일도 안 된다. 기름값·유지비 제하면 100만원 남짓 남는다"고 했다. 화물차 할부금을 못 갚아 중고차로 내놓는 기사도 늘고 있다고 했다. 일자리가 사라지니 젊은 층이 떠나는 건 당연했다. 30년 가까이 50만명을 지켜온 포항 인구는 2022년 '50만 붕괴'를 기록한 뒤 현재 48만명대로 내려앉았다.여수도 사정은 다르지 않았다. '군산 제조업의 심장'이던 공장이 멈춘 뒤 인구는 2만명 가까이 줄었다. 미국만 봐도 그렇다. 관세정책 역시 사실상 '산업 유치 전쟁'의 무기다.
BNK금융그룹, ESG평가 4년 연속 'A'
BNK금융은 지역경제 활성화, 금융소비자 보호, 산업재해 예방 활동 강화 등 사회적 가치 창출 활동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이어왔다.
KR, ISO 경영우수 인증기업 6개사에 감사패
한국선급(KR)은 지난 18일 부산 아스티 호텔에서 '제31회 ISO 정기 세미나'를 열고 고객들과 정보 교류의 장을 가졌다고 23일 밝혔다.ISO 정기 세미나는 KR 고객들의 지속가능경영 전략 수립을 돕고, 최신 산업 이슈에 대한 점검과 전문가 인사이트를 제공하기 위해 매년 개최해 오고 있다.올해 세미나에선 ISO 경영시스템 표준의 최신동향, 인공지능경영시스템(ISO 42001),안전보건경영시스템(ISO 45001)의 필요성과 KR이 개발한 해사산업 특화 AI 에이전트인 Marinote를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BNK부산은행, 수영구 노후 주택 고쳐준다
실질적 생활환경 개선에 필요한 항목을 중심으로 지원해, 지역 주민들의 주거 안전성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사랑의 집 고쳐주기 사업은 2023년 사상구를 시작으로 사하구, 해운대구, 동래구, 부산진구 등에서 연속해 진행된 민·관 협력 주거복지사업이다.현재까지 총 107가구와 경로당 11곳의 주거환경을 개선해 왔다.부산은행 손대진 부산영업그룹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주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갖게 되길 바란다"며 "부산은행은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실천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부산은행은 지난 9월 '대한민국 새단장 주간' 캠페인에도 참여해 부산진구 서면 일대에서 임직원 100여 명과 함께 도시정화 활동을 추진하는 등 지역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김포 최대 학원가 인접 ‘풍무역세권 수자인 그라센트 1차’
BS한양이 경기 김포시 사우동 173-1번지 일원에 ‘풍무역세권 수자인 그라센트 1차’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김포 풍무역세권 도시개발사업 B2블록에 1071가구 규모로 들어선다. 지하 2층~지상 29층 10개동이다.
초중고 10여 곳 밀집 브랜드 대단지 ‘한화포레나 울산무거’
(주)한화 건설부문이 울산 남구 무거동 1422-5번지 일원에 ‘한화포레나 울산무거’를 분양한다. 총 816가구로 전용면적 84㎡가 591가구로 가장 많고, 전용 166㎡ 펜트하우스도 2가구 분양한다.
의정부 경전철 송산역 도보권 ‘탑석 푸르지오 파크7’
김영민 서울시립대 조경학과 교수가 조경 설계 총괄 디렉터로 참여해 프리미엄 조경 공간을 제공한다. 인공지능(AI) 기반 조경 설계 시스템을 도입한 것도 특징이다.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도 반경 3㎞ 내에 있다.
“휴머노이드 로봇, 인간 두개골 깰만큼 강력”…첫 내부 고발
올해 390억 달러(약 57조 원) 수준의 기업가치를 인정받기도 했다.
외국인, 이달만 한국 주식 12.7조 순매도…삼전·SK하이닉스 '팔자'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자금 이탈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지난달까지 집중 매수했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대폭 덜어내는 등 국내 증시에서 이달 들어서만 12조7000억원에 달하는 자금을 빼냈다.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들어 지난 21일까지 외국인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12조6969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유가증권시장(코스피)과 코스닥시장 등을 합친 규모다.이 기간 외국인은 코스피 주식을 12조2990억원어치 던졌다. 외국인의 기존 코스피 역대 최대 순매도 기록인 2020년 3월 12조5500억원 순매도와 불과 2500억여원 차이다. 지난달 초 역대 최초로 하루에 2조원 이상 코스피 주식을 순매수했던 것과는 정반대 양상이다.이달들어 외국인은 양대 반도체주를 가장 많이 팔았다. 외국인이 가장 많이 덜어낸 SK하이닉스는 7조8371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지난달 순매수 1위였던 삼성전자를 18거래일 6조9862억원어치, 삼성전자 우선주는 1조2242억원어치 순매수했다.반면 이달들어 15거래일간은 '조 단위' 순매수 종목이 없다. 지난 21일엔 1475원60전으로 마감했다. 외국인의 국내 투자 규모를 의미하는 대외금융부채는 1조7414억달러로 집계됐다.
식어버린 철강 10년 “고부가·탈탄소가 답”
한국 철강산업이 위기에 몰리면서 국내 생산시설은 고부가 제품 연구·생산에 집중하고, 재생에너지가 풍부한 다른 국가를 활용해 ‘그린철강’을 안정적으로 생산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국내 철강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저성장 구조를 해결하고 저탄소 전환이 시급한 만큼 국가 차원의 전략적 지원이 필수라는 지적이다. 탄소중립 시대에 철강 핵심 경쟁력은 저렴한 저탄소 에너지·원료 확보 능력이며, 철강산업도 이에 발맞춰 근본적 재편이 필요하다는 취지다. IFS 탄소중립 클러스터 공동 연구진에는 윤제용 서울대 교수와 민동준 연세대 명예특임교수, 김경식 ESG네트워크 소장, 곽정원 서울대 연구원 등이 참여했다. 국내 철강산업은 수출 감소와 저렴한 외산 수입 증가, 내수 침체를 겪으며 침체 국면이다. 특히 ‘2050 탄소중립’ 등을 앞두고 저탄소 전환이 불가피하다는 점도 철강업계를 압박하는 요인이다. 업계는 수소 환원제철의 상용화를 위해서는 수소 가격이 ㎏당 2000원 수준으로 떨어져야 한다고 본다. 현재 가격은 1만원 안팎이다.
4대 은행 가계대출 “문 닫아요”…목표치 33% 초과
주요 시중은행의 올해 가계대출 증가액이 목표치를 30% 이상 초과했다. 주요 시중은행들이 24일부터 주택담보대출 취급을 아예 중단하면서 가뜩이나 좁아진 대출 창구가 연말로 갈수록 상당 부분 닫힐 가능성이 커졌다. 은행들은 일단 올해 실행분 주택 관련 대출부터 막고 있다. 지난 22일 올해 실행 예정인 주택 구입 자금용 주택담보대출 비대면 신규 접수를 중단한 KB국민은행은 24일부터 대면 창구에서도 대출 접수를 제한한다. 하나은행도 25일부터 올해 실행분 주택담보대출 접수를 중단한다. 한편 이달 은행권 가계대출은 지난달보다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10억 아파트 보유세, 1년에 115만원…2023년 주택 실효세율 0.1%대 그쳐
2023년 기준 주택 시장가격 대비 보유세 실효세율이 0.1%대로 1년 전보다 줄어든 것으로 드러났다. 23일 이종석 나라살림연구소 자문위원이 최근 공개한 ‘2010~2023년 시장가격 기준 부동산 보유세 실효세율 현황’ 자료를 보면, 2023년 기준 한국의 주택 보유세 실효세율은 0.115%에 그쳤다. 특히 주택분 종부세가 1년 새 2조3000억원 줄었다. 2023년 주택·건축물·토지를 포함한 전체 부동산 실효세율은 1년 전보다 0.029%포인트 감소한 0.142%였다. 반면 2023년 실거래가 기준 한국의 부동산 시장가격 총액은 1경6733조원으로 집계됐다.
‘특징주’ 기사로 주가 띄워 110억원 챙긴 전직 기자 구속
금융감독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국은 특징주 기사를 이용해 주식 선행매매를 한 전직 A씨와 증권사 출신 전업 투자자 B씨 등 2명을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구속해 송치했다고 23일 밝혔다. 금감원에 따르면 A씨 등은 거래량이 적고 주가 변동성이 큰 중·소형주를 선행매매 표적으로 삼거나 취재 과정에서 알게 된 상장사의 호재성 정보로 특징주 기사를 작성하는 등의 수법으로 주가를 띄웠다.
건설 하도급 거래 연쇄 피해 막는다…1000만원 초과 땐 ‘지급보증 의무화’
앞으로 1000만원 이하 소액 공사를 제외한 모든 건설 하도급 거래에서 지급보증이 의무화된다. 하도급 업체가 원청과 발주처에 계약 정보를 요구할 수 있는 정보요청권도 신설된다. 이는 건설경기 악화로 하도급 분쟁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중소 하도급 업체의 연쇄 피해를 막기 위한 조치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중소 하도급 업체들이 정당한 대가를 제때 받을 수 있도록 장치를 마련한 하도급 대금 지급 안정성 강화 종합대책을 23일 발표했다. 정부는 우선 모든 건설 하도급 거래에 지급보증을 의무화하기로 했다. 하도급 업체의 원도급 거래 관련 정보요청권도 신설된다. 현행 하도급법은 원청이 하도급 업체에 대금을 지급할 수 없으면 하도급 업체가 발주자에게 대금 지급을 요청할 수 있다. 공공 하도급 거래와 민간 건설 하도급 거래에서 전자 대금 지급 시스템 사용도 의무화된다.
‘남성암 1위’ 전립선암 치료비 부담 줄인다 [재테크 특집]
전립선암 환자가 연 10% 넘게 증가하는 가운데 10명 중 8명 이상은 60대 이상의 고령층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삼성화재가 자사에 청구된 자료 기반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전립선암은 올해 남성암 1위에 올랐으며, 매년 13.6%의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전립선암은 미국, 일본 등 선진국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 남성암으로, 삼성화재 통계에서도 올해 남성암 1위로 올라섰다. 특히 60대 이상 고령자의 발병 비중이 전체의 85.6%를 차지해 전립선암의 주요 대상으로 나타났다. 삼성화재는 23일 “빅데이터 분석 결과 전립선암이 올해 남성암 1위에 올랐다”며 50세부터는 1년마다 검사를 받는 것을 권장했다. 삼성화재 제공 2015년부터 2024년까지 전립선암 진단고객 2596명을 분석한 결과 수술치료에서 로봇수술 비중이 85% 이상 압도적으로 높았다. 로봇수술은 본인부담 의료비 평균이 1100만원으로 고가의 비급여 수술이지만, 수술 후 낮은 합병증 발병률로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로봇수술의 경우 배뇨장애 합병증 발병률이 일반수술보다 1.3% 낮게 나타났다.
‘TIGER ETF’ 2년째 개인 순매수 1위 [재테크 특집]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ETF’가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서 2년 연속 개인 투자자들의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개인 투자자의 매수세가 국내 ETF 시장 성장을 주도하면서 TIGER ETF는 해외 주식형과 테마형 ETF 투자 열풍을 타고 빠르게 성장한 모습이다.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서 2년 연속 개인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선택한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ETF.
실질 원화가치 16년 2개월 만에 '금융위기 수준'으로 추락
지난달 원화의 실질 가치가 금융위기 이후 16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지난달 말 대비 1.44포인트 낮아진 값이다. 실질실효환율은 한 나라의 화폐가 상대국 화폐보다 실질적으로 어느 정도의 구매력을 가졌는지를 나타내는 환율이다. 한은 국제수지표에 따르면 올해 1~9월 내국인의 해외주식 투자액(증권투자 주식 부문)은 718억달러에 다다랐다.
업계 첫 여성암 특정 유전자 검사 특약 [재테크 특집]
교보생명은 ‘교보더블업여성건강보험(무배당)’의 신규특약이 생명보험협회로부터 3개월간의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 해당 특약은 급여 대상 여성암 관련 특정 유전성 유전자검사 비용과 특정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 유전성 유전자패널검사 비용을 최초 1회 보장한다. 3개월간의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한 ‘교보더블업여성건강보험(무배당)’은 여성 생애 전반의 주요 질병을 보장한다.
‘미국펀더멘털테크랩’ 판매 900억 돌파 [재테크 특집]
한국투자증권이 자사 상품 ‘한국투자 미국펀더멘털테크랩’이 출시 한 달여 만에 판매액 900억원을 돌파했다고 23일 밝혔다. 9월 말 출시된 이 상품은 골드만삭스자산운용 펀더멘털 테크 주식운용팀의 투자 자문을 활용해 한국투자증권이 실제 운용을 담당하는 구조다. 미국펀더멘털테크랩은 출시 이후 글로벌 테크 섹터의 강세 흐름에 힘입어 자금이 꾸준히 유입됐다.
‘최대 100만원 상품권’ 연금저축 이벤트 [재테크 특집]
삼성증권은 ‘세액공제 Up 혜택도 Up Hurry Up! 연금저축 이벤트’를 오는 30일까지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연금저축 계좌는 개인형 연금 계좌로, 연간 세액공제 납입 한도는 600만원이다. 삼성증권이 30일까지 진행하는 ‘세액공제 Up 혜택도 Up Hurry Up! 연금저축 이벤트’. 대상은 이벤트 기간 내 삼성증권 연금저축에 순입금한 고객이다.
“금산분리 완화는 최후의 수단”
들 질문에 답하는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세종=) 배재만 =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이 지난 21일 정부세종청사 공정위 실에서 출입단 간담회를 열고 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사진)이 “금산분리 완화는 최후의 카드나 수단”이라고 밝혔다. 최근 반도체 등 전략산업 투자 촉진 방안의 하나로 금산분리 규제 완화 논의가 나오자 경쟁당국 수장으로서 공개적으로 신중론을 펼친 것이다.
신라호텔 숙박 혜택 전용 카드 첫 선 [재테크 특집]
먼저 전월 이용실적 및 적립한도 없이 이용금액 1000원당 12포인트를 적립해준다. 항공·골프·백화점·면세점 이용 시에는 1000원당 최대 30포인트를, 신라호텔(서울·제주)·신라모노그램·신라스테이·해외 이용 시 1000원당 최대 50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연회비는 국내전용, 해외겸용(비자) 모두 70만원이다.
법인카드 시장 2년째 1위… 기업 특화 강점 [재테크 특집]
KB국민카드가 국내 법인카드 시장에서 1위 자리를 수성했다. 법인카드 이용금액에서 선두를 차지했을 뿐 아니라 기업 특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용 애플리케이션(앱)도 호평을 받고 있다. 기업 간 거래(B2B) 신시장 발굴 노력과 함께 KB금융그룹 내 계열사 간 시너지 확대 전략이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기업 특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KB국민기업카드 앱’의 메인화면 이미지. 앱을 통해 이용내역과 잔여한도 확인은 물론 서류 제출 서비스도 처리할 수 있다. 법인카드 업무를 웹페이지나 영업점 방문 없이 모바일로 처리할 수 있게 만든 이 앱은 기업 고객의 업무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높였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이용 내역과 잔여 한도 확인은 물론 법인 관련 서류 제출 서비스도 제공한다. 기업 자금 관리의 핵심으로 꼽히는 업체의 총 한도 설정 및 부서별 한도 증감액 신청도 비대면으로 처리할 수 있다.
소비성향 맞춰 할인… 최대 5% 포인트 적립 [재테크 특집]
신한카드가 고객의 다양한 소비 성향에 맞춰 혜택 업종을 직접 선택할 수 있는 맞춤형 프리미엄 카드 ‘더클래식네오(The CLASSIC NEO)’를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상품은 연 1회 제공되는 ‘기프트’를 개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고를 수 있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기본 적립 혜택도 대폭 강화했다. 해외 일시불 이용금액은 한도 없이 1.5%가 적립된다.
‘연금 마스터’가 맞춤 상담… 자산 성장 지원 [재테크 특집]
KB증권이 영업점과 연금자산관리센터를 연계한 하이브리드 상담 전략을 통해 연금 컨설팅 서비스를 한층 고도화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핵심은 대면과 비대면을 결합한 상담체계를 중심으로 고객 맞춤형 1:1 자산관리 서비스를 강화하고, 고객 만족도 제고와 차별화된 연금 관리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다. 비대면 상담 서비스도 강화됐다.
AI·친환경 전환 등 성장 선도 기업 투자 [재테크 특집]
NH아문디자산운용은 인공지능(AI), 자본시장 혁신, 친환경 전환 등 국가 성장축에 투자하는 ‘NH-Amundi 성장주도 코리아 펀드’를 추천한다고 23일 밝혔다. NH아문디자산운용이 추천하는 ‘NH-Amundi 성장주도 코리아 펀드’는 대한민국 성장 주도 산업에 집중 투자하는 액티브 주식형 펀드이다. NH투자증권 제공 종목 선별은 운용조직과 리서치조직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진행한다.
당뇨 초기부터 합병증까지 ‘토털 케어’ [재테크 특집]
한화생명이 당뇨병 진단 초기부터 합병증 치료까지 전 과정의 보장을 강화한 ‘한화생명 H당뇨보험’을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상품은 국내 당뇨병 전 단계 인구 1695만명, 당뇨병 유병자 600만명 시대에 맞춰 기존 중증 위주 보장의 한계를 보완했다. 기존에 보험 가입이 어려웠던 유병자도 간편고지 방식으로 가입할 수 있도록 보장 문턱을 대폭 낮췄다.
환매 신청 다음날 출금… 단기채 펀드 인기 [재테크 특집]
대신증권이 환매 신청 시 다음 영업일에 출금이 가능한 ‘대신 내일출금 단기채 펀드’를 판매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주식시장 변동성 확대에 따라 단기 유동성 자산 선호가 높아지는 가운데 이 펀드는 MMF(단기금융상품)·초단기채 대비 높은 수익을 추구하는 점이 강점이다. 자산 배분은 신용등급·산업·잔존만기별 분산투자와 상대가치 분석 기반의 저평가 자산 발굴이 핵심이다.
‘투자한 만큼 수익 날까’ 의구심…꺼지지 않는 AI 거품론
엔비디아의 사상 최대 실적과 낙관적 전망에도 ‘인공지능(AI) 거품’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 그 배경에는 전례 없는 AI 인프라 투자가 실제 수익으로 이어질지에 대한 의구심이 자리하고 있다. AI 구동에 필수적인 고성능 칩을 갖춘 데이터센터에 대거 투자한 데 따른 것이다. JP모건은 AI 산업이 2030년까지 예상되는 투자로 10% 수익을 내려면 매년 6500억달러 매출을 올려야 한다고 추산했다. 이런 방식은 단기간에는 AI 열풍을 떠받치지만, 실제 AI 서비스 이용 수요가 따라주지 않으면 연쇄적 타격을 불러올 수 있다. 엔비디아 호실적은 기업들이 AI 인프라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는 신호다. 공격적으로 투자하지 않으면 AI 생태계에서 도태될 수 있다는 인식을 공유하는 셈이다.
‘금산분리·지주사 요건 완화’ 공개 제동···공정위원장 “기업, 규제 탓만 하고 투자 안 해 문제”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이 지난 21일 정부세종청사 실에서 출입간담회를 하고 있다.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이 ‘금산분리 완화’ ‘지주사 손자회사 지분율 요건 완화’ 등 재계 요구에 공개적으로 제동을 걸면서 관계 부처 간 관련 논의는 진통이 예상된다. 최근 ‘금산분리 완화’ ‘지주사 규제 완화’ 논의가 시작된 곳은 대통령실이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도 지주회사의 손자회사가 첨단전략산업에 투자하는 특수목적법인(SPC)을 세울 수 있도록 하는 공정거래법 개정안을 발의하기도 했다. 손자회사가 더 많은 증손회사를 거느릴 수 있도록 허용해달라는 셈이다. 주 위원장은 금융사 소유가 아니라도 자본시장 조달 방법이 있다고 했다. 일본 소프트뱅크처럼 외부 펀드 자금을 가져오는 경우는 드문 케이스다.
"지드래곤이 탄 거 뭐예요?"…'1억4000만원 車' 반응 폭발
광고 영상 속 GD가 국내 겨울 여행을 제안하는 내용이 담기며 그의 스타일과 연출뿐 아니라 함께 등장한 차량에까지 관심이 쏠린 것이다. 작은 문만 열어 간단한 짐을 꺼낼 수 있고 캠핑 장비나 폴딩 체어 같은 부피 큰 짐은 큰 문을 통해 쉽게 실을 수 있다. 도어는 최대 102도까지 열리고 너비는 1255mm로 대형 캠핑 장비도 무리 없이 적재할 수 있다.차체 측면의 유틸리티 벨트는 여행 중 필요에 따라 다양한 액세서리를 부착할 수 있어 활용도를 높인다. 프론트 도어에는 최대 45kg, 리어 도어에는 35kg의 장비를 거치할 수 있어 접이식 테이블이나 랜턴 등을 손쉽게 달 수 있다. 루프박스나 카약, 자전거 캐리어 등 부피가 큰 장비를 싣고 장거리 여행을 떠나기에 적합한 구조다.운전석과 조수석 위의 사파리 윈도우는 환기와 조망에 유용하며 탈거 후 전용 가방에 보관할 수 있다. 트렁크에는 10개의 고정용 고리가 있어 주행 중 짐이 흔들리지 않고 액세서리로 판매 중인 카고 배리어를 사용하면 적재 공간을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구매 후에도 차봇 앱을 통해 정비 이력이나 주행 기록을 관리할 수 있다.광고 공개 이후 그레나디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차봇을 통한 시승 문의도 증가하는 추세다.
계약금 5%로 부담 완화… 최대 10년 무주택 자격 [부동산 특집]
1·2인 가구 늘어도 ‘거거익선’… 알짜 중대형 아파트는 1∼2인 가구가 빠르게 늘고 있지만, 시장에선 전용 85㎡를 넘는 중대형 아파트의 인기가 식지 않고 있다.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최근 1년간 전국 아파트 값 평균 상승률은 5.50%였지만, 전용 85㎡ 초과는 6.52%로 가장 높았다. 전국 각지에서 중대형 평수는 물론 입지와 생활 편의성을 갖추며 실수요자 마음 사로잡기에 나선 브랜드 단지를 소개한다.
경전철 송산역 인접… 프리미엄 조경 설계 장점 [부동산 특집]
타입별로는 △59㎡A 197가구 △84㎡A 212가구 △84㎡B 127가구 △84㎡C 27가구 △84㎡D 104가구 △84㎡E 99가구 △84㎡F 50가구 △84㎡G 104가구 △84㎡H 15가구다. 가장 큰 차별점은 조경 설계의 혁신성이다.
더블역세권 단지… 천장고 높여 쾌적함 업그레이드 [부동산 특집]
주거형 오피스텔 600가구로, 타입별로는 △84㎡A 66가구 △84㎡B 66가구 △84㎡C 66가구 △84㎡D 66가구 △84㎡E1 18가구 △84㎡E1-T 16가구 △84㎡E2 16가구 △84㎡E2-T 16가구 △84㎡F 134가구 △84㎡G 136가구다.
신도시 중심 위치… 초·중·고교 모두 도보 통학 [부동산 특집]
내포신도시에서는 3년 만에 공급되는 아파트로 민간참여 공공 분양과 일반 분양이 동시에 공급될 예정이다. 민간참여 공공 분양 물량은 수요층 선호도가 높은 전용 84㎡ 605가구이며, 일반 분양 물량은 지역 내에서 희소성이 높은 전용 119㎡ 122가구다.
대형마트·공원 등 인프라 우수… 27일 무순위 계약 [부동산 특집]
예비당첨자 계약을 마친 가운데 27일 일부 세대에 대해 무순위 계약을 진행한다. 이 단지는 울산 남구 무거동 1422-5번지 일원에 지하 3층~지상 25층, 8개 동 규모로 구성된다. 단지가 조성되는 한화케미칼 울산공장 사택 부지는 조용하고 쾌적한 환경을 자랑한다. 교통·환경·생활 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다.
인공지능 월패드·스마트 주차 유도 시스템 도입 [부동산 특집]
HDC현대산업개발의 서울 노원구 ‘서울원 아이파크’에는 인공지능(AI) 홈에이전트 기반 주거 어시스턴트 등 첨단 기술이 본격 적용된다. 특히 HDC AI 음성인식 월패드(사진)는 생성형 AI 기반 음성인식 기술을 탑재한 클라우드형 기기로, 문맥 이해와 복잡한 질의응답이 가능하다.
정부·민간 기관, 집값 통계 제각각…10·15 대책, 효과 알쏭달쏭
기관마다 표본, 조사 방식, 조사 기간 등이 다르기 때문이다. 주간 단위별 집값 통계가 의미가 있는지에 관한 의문이 재차 제기된다. 23일 민간 시세조사기관 부동산R114의 이달 셋째주 주간 시황 자료에 따르면, 11월 셋째주(17~21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전주보다 0.05% 떨어져 19주 만에 하락 전환했다. 또 다른 민간 시세조사기관인 KB국민은행의 주간 데이터로는 이달 셋째주(17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0.23% 올라 42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지만 상승폭은 5주 연속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관별로 주간 통계치가 달라지는 이유는 조사 방식과 표본, 조사 기간의 차이 때문이다. 한국부동산원과 KB국민은행 주간 통계 조사 기간은 직전 주 화요일부터 그 주 월요일까지로 사실상 ‘전주’의 변동 내역이 통계에 주로 반영된다. 조사 방식과 표본도 다르다. 규제로 인한 ‘거래절벽’ 현상도 통계를 왜곡하는 변수가 된다.
롤플레잉 통해 단속·혐오 대응 교육…사회·정치적 활동에 게임 활용 확산
트럼프 정부 불법 이민자 단속 현장, 게임 속에 재현된 까닭 한 남성의 출근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그의 앞에서 멈추어 선다. 잠시 후 남성은 구금시설 앞에 다시 나타난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들어선 이후 미국 어디에서나 볼 법한 이민자 단속 상황이다. 그러나 이 장면이 펼쳐진 곳은 현실세계가 아닌 온라인 게임 ‘GTA’, 현지 이민 문제 활동가 모임이 시작한 교육용 롤플레잉 이벤트를 통해서다. ICE 이민자 단속의 위험성을 알리고, 실제 단속이나 외국인 혐오에 맞닥뜨렸을 때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를 교육하는 것이 목적이다. 참가자들은 ICE 요원이나 이민자 같은 게임 속 캐릭터가 되거나 라이브 방송을 통해 외부 관찰자가 될 수도 있다.
사고로 보유 자동차 시세 하락 때 보험사 ‘쥐꼬리 보상’
사고 이력이 남게 된 A씨 차량의 중고 시세가 500만원 정도 떨어졌다. 그는 자동차 사고에 따른 ‘시세 하락 손해’ 보상으로 500만원가량의 손실을 메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보험사에 보험금을 청구했다. 하지만 A씨가 받은 보험금은 120만원 수준이었다. 금감원은 ‘문제없다’고 판단했다. 시세 하락 손해 보험금은 중고차 시장 시세 변동이 아닌 자동차 수리 비용의 10~20%를 적용해 산정해서다. 금감원은 23일 이러한 내용의 자동차 시세 하락 손해 관련 주요 분쟁 사례와 유의사항을 안내했다.
[포토뉴스]책읽는 계절…현대백화점, 필기·독서용품전문 ‘글입다’
이 팝업스토어는 오는 30일까지 운영된다.
'홈플 사태' MBK에 중징계 예고
금융당국이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 기관전용 사모펀드의 업무집행사원(GP)인 MBK파트너스에 중징계를 사전 통보했다. GP를 대상으로 한 중징계 추진은 이번이 처음이다.23일 금융당국 및 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지난 21일 MBK파트너스에 '직무정지'가 포함된 중징계안을 사전 통보했다. 금감원의 사전 통보 이후 한 달 이내 제재심의위원회가 열린다. 하지만 지난 8월 이찬진 금감원장 취임한 이후 홈플러스 관련 사안을 전면 재점검하면서 이번 중징계로 이어졌다.MBK파트너스에 중징계가 확정될 경우 국민연금의 대응도 주목된다.
“배추 절임물 재활용 시설, 김치공장 효자”
본격적인 김장철을 맞아 전국 김치 생산업체가 배추를 절이고 남은 염수를 재활용하는 시스템을 앞다퉈 구축하고 있다. 염수 재활용을 통해 김치 생산비를 낮추고, 환경오염도 줄일 수 있다. 정부와 자치단체들도 절임염수 재활용 설비 보조금 지급을 확대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1000여개의 김치 생산업체가 운영 중이다. 이 기계는 배추를 절이고 남은 소금물을 다시 사용할 수 있도록 정화해 주는 ‘절임 염수 재활용 설비’다. 절임 염수 재활용 설비는 국비 30%, 지방비 40%, 업체 자부담 30% 등으로 비용을 마련한다. 이 설비를 이용하면 절임 염수를 최대 20차례까지 다시 쓸 수 있어 김치 생산비와 폐염수 처리비를 대폭 절감할 수 있다. 이번에 시험 가동한 ‘절임 염수 재활용 설비’가 효율적으로 활용되면 소금과 용수 투입비용을 40% 이상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이달 말까지 꼭 쓰세요”
민생회복 소비쿠폰 1·2차 지급분 소비 마감일이 오는 30일로 다가왔다. 기한을 넘긴 미사용 잔액은 모두 소멸된다. 행정안전부는 16일 밤 12시 기준 그간 신용·체크카드로 지급된 소비쿠폰 금액 9조688억원 중 8조8407억원(97.5%)의 사용이 완료됐다고 23일 밝혔다.
기후동행카드, 25일부터 모바일앱에서도 충전
직접 지하철역을 방문해야 충전과 환불이 가능했던 실물 기후동행카드가 앞으로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에서도 충전할 수 있게 된다. 사용정지와 환불도 휴대전화로 할 수 있다. 서울시는 25일부터 모바일 티머니앱을 통한 실물 기후동행카드 통합관리를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충전 방법은 모바일티머니 앱 실행 후 ‘실물 기후동행카드 조회·충전’ 메뉴를 선택한 후 기후동행카드를 휴대폰 뒷면에 접촉하면 카드가 자동으로 인식돼 신용·체크카드를 통해 충전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