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연준 쿠글러 前이사 사임배경은 금융거래 규정위반 의혹 탓
쿠글러 전 이사는 보고서 주석에서 일부 거래행위가 앞선 재산공개에서 신고한 바와 같이 배우자에 의해 이뤄진 것이라고 소명했다. 또한 쿠글러 전 이사 본인은 거래 사실을 알지 못했으며 배우자가 연준 규정을 위반해 거래할 의도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연준의 윤리담당관은 쿠글러 전 이사의 이번 재산공개 자료에 대한 인증을 거부했으며, 내부 규정에 따라 관련 사안을 연준 감사관실에 이첩했다고 보고서에서 밝혔다. 쿠글러 전 이사는 지난 7월 29∼30일 FOMC 회의에 불참해 그 배경을 두고 월가의 관심을 산 바 있다. 그리고 쿠글러 전 이사는 8월 1일 구체적인 사유를 밝히지 않은 채 돌연 사임을 발표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8월 전임 바이든 행정부 때 임명된 리사 쿡 이사에게 주택담보대출 사기를 저지른 의혹이 있다며 해임을 통보하기도 했다.
30대 예비신혼 "10년 저축, 통장 봤더니..결혼준비 이대로 괜찮을까" [재테크 Q&A]
10년간 회사를 다니면서 지출을 꼼꼼히 가계부에 적어왔지만 정작 저축은 뚜렷한 목적 없이 해온 것 같아 결혼을 앞두고 그동안의 자금 관리를 다시 점검하고 있다. 월 수입은 달마다 차이가 있지만 평균 365만원이고, 청년도약계좌와 적금을 함께 하고 있다. 개인형퇴직연금(IRP)에는 대개 연말에 남는 자금을 한 번에 넣는 편이다. 투자는 여윳돈으로 이제 막 시작했다.현재 보유 자금으로 어떻게 결혼 준비를 해야 할지 고민돼 재무상담을 신청했다.33세 A씨의 월 수입은 365만원이다. 연간 비정기 수입은 없다. 고정비가 보험료 20만원씩 나간다. 남은 자금은 모두 연금저축이나 비정기지출에 사용한다. 연간 비정기비용은 600만원이다. 한 달 기본 수입을 정하고, 이에 맞춰 적정 지출·저축 금액을 산정해야 한다. A씨의 월 수입은 350만~380만원 사이로 달마다 편차가 있는데, 최소 수입인 350만원을 기준으로 계획을 세우는 것이 바람직하다. 만기가 다가온 예·적금, 입출금통장 잔액 등이 결혼 준비 자금이 된다. A씨의 경우 예금 1억4000만원, 적금 2000만원, 입출금통장 500만원 등 총 1억6500만원을 당장 활용할 수 있다.금감원은 여기에 더해 월 30만원씩 결혼 준비 자금을 추가로 모을 것을 조언했다. 이 자금은 파킹통장 등 단기성 상품으로 굴리는 것이 좋다.노후 자금도 납입 기준을 명확히 세울 필요가 있다.
30대 예비신혼 "10년 저축, 통장 봤더니… 결혼 준비 이대로 괜찮을까요" [재테크 Q&A]
30대 직장인 A씨는 내년 결혼을 앞두고 있다. 10년간 회사를 다니면서 지출을 꼼꼼히 가계부에 적어왔지만 정작 저축은 뚜렷한 목적 없이 해온 것 같아 결혼을 앞두고 그동안의 자금 관리를 다시 점검하고 있다. 월 수입은 달마다 차이가 있지만 평균 365만원이고, 청년도약계좌와 적금을 함께 하고 있다. 개인형퇴직연금(IRP)에는 대개 연말에 남는 자금을 한 번에 넣는 편이다. 투자는 여윳돈으로 이제 막 시작했다.현재 보유 자금으로 어떻게 결혼 준비를 해야 할지 고민돼 재무상담을 신청했다.33세 A씨의 월 수입은 365만원이다. 연간 비정기 수입은 없다. 부채는 없다.A. 한 달 기본 수입을 정하고, 이에 맞춰 적정 지출·저축 금액을 산정해야 한다. A씨의 월 수입은 350만~380만원 사이로 달마다 편차가 있는데, 최소 수입인 350만원을 기준으로 계획을 세우는 것이 바람직하다. A씨의 경우 예금 1억4000만원, 적금 2000만원, 입출금통장 500만원 등 총 1억6500만원을 당장 활용할 수 있다.금감원은 여기에 더해 월 30만원씩 결혼 준비 자금을 추가로 모을 것을 조언했다. 하지만 노후 자금은 월 적립식으로 투자하는 것이 더 안정적이다.
용돈벌이 해보려다 700 대출까지···압박에 못 이긴 20대 남성 [조선피싱실록]
한 명이라도 미션 완료를 못 하면 다른 팀원 2명 수익뿐 아니라 원금까지 출금할 수 없다고 했다 전화 한통에 금전뿐 아니라 삶까지 빼앗기는 이들이 있습니다. 그들의 방식을 아는 것만으로 나를 지킬 수 있습니다. 기자 페이지를 구독하면 이 기사를 편하게 받아볼 수 있습니다. 부산에 거주하는 20대 남성 A씨는 지난 9월 재택 부업 관련 문자를 받고, 카카오톡으로 대화를 시작했다.. 수입이 더 필요하던 차에 하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 1장 예매를 마치면 1500~2250원 정도를 수익으로 취할 수 있다는 뜻이었다. A씨는 굳이 본인 돈을 투입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후자를 택했다.이처럼했다. 혹여 잘못되더라도 본인 자금이 들어간 게 아니라 손해 볼 게 없다고 생각했다.이후 B씨는 해당 작업은 3명이 담당해야 한다며, 팀원 2명도 함께 해야 한다고 했다. 다음 날에도 4~5건을 마쳤다.그러자 B씨는 수고했다며 미션 등급을 VIP로 높일 수 있다고 했다. 그래야 ‘미션 완료’가 되는 것이었다.하지만 A씨는 이를 추진할 돈이 없었고, 충전금액이 없어 더 이상 못 하겠다고 말도 했다. 하지만 B씨는.
하루에 22원 롤러코스터…환율 안정 찾을까
하루 전 장중 1475.4원까지 치솟으며 지난 4월 이후 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가 이날도 장초반 1474.9원까지 뛰어오른 뒤 큰 폭 하락했다. 장중 변동폭이 21.9원(1452.40~1474.30원)에 달했다.최근 환율 상승은 서학 개미 달러 수요와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순매도세를 보이는 것이 한 요인으로 꼽힌다. 여기에 일본 정부가 재정정책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면서 엔화 약세가 계속되고 있고, 이에 원화가 동조하는 모양새였다. 팩트시트에는 외환시장 안정 항목이 포함됐다. 달러 인덱스는 이날 99선을 유지했다.
뉴진스 하니는 근로자 아니라더니…아이돌 노조 설립?[노동:판]
'법적으로 근로자'라며 아이돌을 포함한 대중문화예술인의 권익 보호를 내건 노동조합 설립이 추진되고 있다. 그러나 아이돌 그룹 뉴진스 멤버 하니는 지난해 직장 내 괴롭힘 피해를 호소했지만 근로자가 아니라는 이유로 법적 보호를 받지 못했다. 둘은 어떤 차이가 있는 것일까.16일 방송계와 정치권에 따르면, 아이돌 노동조합 설립 준비위원회(이하 준비위)는 지난 9월 고용노동부 성남지청에 노조 설립 신고서를 제출했다. 10월에는 '근로자성 입증'을 위한 보완 자료를 제출했다고 한다. 단순한 계약 관계로만 봐서는 안되고, 실제 노무 제공 관계와 연들의 노동 3권 필요성을 중심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보았다.노동조합법은 단체교섭권 등 노동 3권 보장을 목적으로 하기 때문이다. 경제적 종속성과 지휘·감독 관계 등이 어느 정도 인정되면 비교적 넓은 범위에서 근로자성을 인정한다. 당시 대법원은 노조법상 근로자성을 판단하면서 "반드시 근로기준법상 근로자에 한정된다고 할 것은 아니다"라고 했다. 일정한 활동 장소와 스케줄, 정해진 복장과 태도, 지휘·감독 아래에서의 공연·촬영 활동 등은 노동으로 받아들여질 여지가 있다. 다만 아이돌의 법적 정의, 단체교섭 대상, 실질적 사용자의 범위 등 아직 구체적인 법적 쟁점은 남아 있다.아이돌 노조가 설립된다면 법적 근로자로 볼 수 있을까?그렇지는 않다. 노동조합법과 근로기준법상의 근로자 정의가 다르기 때문이다. 근로기준법은 근로자 보호를 위해 실질적인 '사용종속관계' 여부를 기준으로 근로자성을 판단한다.
"제조업만 빼고 다 줄여"…탄소감축 목표 53% 그친 이유[기후로운 경제생활]
그 판결에 따르면 실제로 미래 세대의 부담인 선형 53% 이하인 안을 정부가 채택할 경우에는 위헌 소지가 있다는 내부 판단도 있었습니다." ◆ 홍종호> 한 주 동안 세계 각지에서 벌어진 기후 현안 전해드리는 주간 기후 브리핑 시간입니다. CBS 경제부 최서윤 나와 계세요. 50~60% 감축 또는 53~60% 감축. 전반적으로 산업계 부담을 완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는 게 총평입니다. 그 이유 짚어드릴게요.◆ 홍종호> 제목에서 결국 53%로 확정했다고 하셨어요.했지만 최 가 보기에는라 평가하신 거죠?◇ 최서윤> 그렇습니다.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의 설명 들어보실게요.◇ 최서윤> 이 위헌소지, 지난해 헌법재판소가 2031년부터 2049년까지의 감축목표를 정하지 않은 탄소중립기본법이 미래 세대의 환경권을 침해한다는 판결을 내렸어요. 그러면서 올해 2월까지 법 개정을 할 때 고려할 요건으로 제시한 게 크게 세 가지가 있어요. 그런데 53% 감축목표는 2030 NDC, 즉 40% 감축목표 달성을 전제로 같은 감축 폭과 속도를 반듯하게 유지했을 때 2035년에 달성하게 될 감축치인데요. 그래서 우리가 선형 목표라고 부르죠. 이 아래로 내려가는 목표를 잡으면 후반부에 더 가파른 감축 부담을 미래 세대에게 지우기 때문에 헌재 판결과 저촉될 소지가 있다는 겁니다. 애초 상단 수치가 진지한 목표로 고려되었는지 의문이 남을 수밖에 없는 대목입니다.◆ 홍종호> 아마 청취자분들 중에는 선형 감축이 무엇을 하겠다는 것인지 궁금한 분도 계실 것 같은데요. 그 선형 경로, 즉 직선인 경로로 쭉 이으면 2035년에 53% 감축이 된다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직선으로 그으면 지금 세대나 다음 세대나 똑같은 책임을 지겠다는 게 됩니다. 여기서 관건은, 5년 후인 2030년에 과연 40% 감축목표를 달성할 수 있겠냐는 겁니다.◇ 최서윤> 맞아요. 그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면 선형 목표는 결국에 미래 세대한테 더 큰 부담이 됩니다. 설명을 조금 더 드릴게요. 이번에 2035 NDC를 확정하면서 중요한 게 같이 확정됐어요.도 확정됐거든요. 이때 정부가 배출권거래제 관련합니다. 공짜로 받기로 한 거예요. 대신 중요한 점은,합니다. 그러니까 산업 부문에서 온실가스 배출 저감에 기여하는 부담을 대폭 덜어 줬잖아요. 대신 전력 부문에 엄청 큰 부담을 지어서서두른다는 복안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그런데 2031년부터 2035년까지 적용할 5차 할당 계획도 나중에 펴게 되잖아요. 대신 그때쯤엔 NDC 달성을 위해 전력 부문에서 할 수 있는 배출 저감은 이미 많이 짜낸 상황이에요. 그러면 그때 가서 국가 전체적으로 NDC 달성을 위해 점검할 때 산업부문의 저감 부담을 높이는 게 불가피합니다. 그렇게 되면 산업부문 유상할당 비중을 얼마나 높일 수 있을지 지켜볼 필요가 있을 것 같아요.◆ 홍종호> 그래요. 결국은 전체 흐름을 보면 산업부문의 매는 늦게 맞고 싶다는 것으로 간단하게 설명할 수 있을 텐데요, 분명히 위험 요인이 있습니다. 실제 확정된 NDC 수치와 배출권거래제 할당 계획에 이런 게 고스란히 반영됐다고 보여요. 그런데 2030 NDC 있잖아요. 2018년 대비 40% 감축목표가 원래 선형 계획으로 짜였기 때문에 우리가 탄소예산을 조기에 소진하는 걸로 나옵니다.해서 탄소예산의하게 된다고 합니다. 이게 40% 감축목표를 달성한다는 걸 전제로 한 탄소예산 소진 구상입니다. 그래서 선형 목표가 안 된다는 거예요. 같은 속도로 선형 감축이 계속되면 탄소예산이 2039년이면 바닥날 걸로 추산됩니다. 그래서 지금 2030 NDC 40% 감축목표조차 지키기 어려운 상황에 처한 겁니다. 그런데 이런 게 실현되려면한 거잖아요.이 가해질 수 있고, 반면에 다른 나라들은 별로 안 줄이니까 1.5도 목표에 달성할 수 없게 되는 거죠. 이게 중요한 포인트가 아닐까 싶어요.◇ 최서윤> 맞습니다. 우리만 해서도 안 되고요.
AI가 키우는 전력 수요…수혜는 원전 아닌 재생에너지+ESS[기후로운 경제생활]
◆ 홍종호> 2035 NDC(국가별온실가스감축목표)가 발표되면서 한국의 재생에너지 시장에도 관심이 모입니다. 지금 정부 목표 달성을 위해선 현 수준의 우리나라 재생에너지 시장 규모가 3배 이상 커져야 한다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과감한 투자와 제도 개선 어떤 방향으로 이루어져야 할지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이사에게 들어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한병화> 네 안녕하십니까.◆ 홍종호> 지금 COP30(제30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이 진행 중인 만큼 현안을 가장 먼저 여쭤보겠습니다. 반면에 재생에너지 업계나 그린 산업 업계에서는 조금 더 해도 되지 않았나 하면서 의견이 엇갈리니까 정부가 어느 정도 절충을 한 것 같고요. 산업이 위축돼서는 안 되고 그린 산업을 육성해야 하는 것은 당면 과제이기 때문에요. 그런데 현재 우리나라가 34~35GW 정도밖에 없어서 앞으로 연평균 10GW 이상의 풍력과 태양광을 깔아야 하는 건데요. 지금 시장이 연간 3GW거든요.중국과의 경쟁에서 지면서 모든 영역이 힘들잖아요. 안 그래도 지금 중국의 생산 원가라든지, 품질 경쟁력 향상 같은 거에서 밀려 있습니다. 답답합니다.리더십이 더 강해야 하고요. 그래서 여야 할 것 없이 하나의 목소리를 내야 하는 항목입니다. 해외는 그렇게 하고 있는데 그러지 못한다는 거죠. 어쨌든 전환 부문에서 많이 줄이는 것으로 목표가 나와서 결국 해법은 재생에너지의 확대인데요. 앞으로 재생에너지 시장이 어느 정도로 커질 것으로 예상하십니까?◇ 한병화> 일단 실현 가능한 수준으로 해야 하기 때문에 제 예측은 아주 크지는 않습니다. 올해는 3GW 정도 되는데 2030년도에는 태양광 약 5GW와 육상과 해상을 합쳐 약 2GW로, 총 7GW 정도가 될 것으로 추정합니다. 그런데 지금 정부가 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서 2030년 목표를 100GW 이상으로 올리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그렇게 해야 발표한 NDC와 정합성이 맞습니다.그런데 100GW를 하려면 앞으로 약 6년 동안 연평균 10GW 이상을 해야 하는 건데요. 올해는 3GW밖에 안 되고 내년에도 많아 봤자 단기간에 늘지 않기 때문에 5, 6GW 정도면 많이 하는 거거든요. 지금 우리나라가 OECD 꼴찌거든요. OECD 평균은 19% 정도 되고 웬만한 유럽의 선진국들은 다 50%나 60% 정도를 하고 있으니 무조건 20%를 넘겨야 하는 상황이죠. 어떻게 할지에 대한 실현 방안을 굉장히 빠른 속도로 내고 그 과정에서 시행착오도 겪겠지만 현재로서는 그렇게 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홍종호> 네. 재생에너지 시장이라고 하면 어떤 분야가 포함되는지도 말씀해 주시죠.◇ 한병화> 재생에너지라고 하면 일단 풍력과 태양광이 주력입니다. 2024년 기준으로 보면 국내가 약 9조 원 규모인데 제 현재 추정치를 기준으로 하면 2030년에는 약 27조 원 정도 될 것으로 보고 있고요. 아무래도 워낙 설치가 빠르니까요.◇ 한병화> 네. 설치가 빠르기 때문에 태양광은 국내에서 연간 설치량 기준으로 10GW를 넘겨야 한다고 생각하고 충분히 할 수 있습니다. 조도 등을 고려했을 때 충분히 많이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아마 정부에서 육상풍력도 활성화하는 방안을 지금 논의 중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홍종호> ESS 쪽은 경쟁력에 대해서 볼 때 결국 중국과 비교를 할 수밖에 없는데요. 그때는 한국이 글로벌 ESS 시장을 완전히 장악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불이 나면서 정부의 지원을 완전히 멈춰버렸죠.그래서 국내 시장이 없어졌고 그 틈을 타서 중국의 배터리 업체들이 LFP 배터리를 가지고 세계 시장을 완전히 다 장악한 상태입니다. 그래서 지금 배터리 업체들이 LFP를 받아들이면서 내년부터는 미국 시장을 시작으로 해서 중국으로부터 접수해나갈 것입니다. 그거는 트럼프한테 감사해야 하는 거긴 합니다.◆ 홍종호> 중국 시장을 막아주는 거죠?◇ 한병화> 바이든도 만들어 놨습니다만 중국으로부터 장벽을 훨씬 더 강화했어요. 두 번째는 간접적으로 받는 건데 ESS 단지를 건설하게 되면 투자 세액 공제를 받는 겁니다. 그런데 AMPC는 내년부터 비중국 비중이 무조건 60% 이상이 되어야 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ESS 투자 세액 공제는 원가 비중의 55% 이상이 되어야 받을 수 있게 됩니다. 그러다 보니 중국 배터리를 가지고 ESS를 만드는 사업자들은 없어질 수밖에 없는 거죠. 왜냐하면 ESS는 30%의 투자 세액 공제를 받지 않으면 경제성이 나오질 않습니다.그래서 한국 배터리 업체들이 앞다투어서 미국의 ESS 업체들과 계약하고 있습니다. 아직 유럽의 시장이 미국보다는 작지만 유럽의 ESS 성장 속도는 아마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를 겁니다. 공급이 갑자기 과잉되면 버려야 하는데 사업자로서는 그럴 바에 ESS에 담으려 하는 거죠.◇ 한병화> 그래서 유럽의 ESS 시장도 굉장히 빠르게 성장을 하고 있어요. 2년 동안 안 좋았는데 올해는 그나마 많이 성장을 했습니다. AI 때문에 대부분 원전 얘기를 하는데 최근에는 AI로 인해서 ESS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는 걸 많이 체험하고 있잖아요. 바로 재생에너지가 있는 거죠. 가장 빠르게 설치할 수 있고 청정인 재생에너지가 늘어날 수밖에 없네요. 지금 투자자들은 AI 하면 다 원전을 생각하시니까요. 국내 투자가들이 글로벌 원전 주식의 투자를 많이 주도하고 지금 글로벌 원전주 주가가 굉장히 많이 올랐잖아요. 그러면 ESS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 수밖에 없습니다. 그 정도로 테슬라의 ESS 판매가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홍종호> 네. 30% 정도 수준에서 얼마나 더 높일 수 있겠냐는 거죠. 지금까지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이사였습니다. 고맙습니다.◇ 한병화> 감사합니다.
없는 세금 어떻게 깎나…금투세 없이 '장투' 稅혜택, 어떻게?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원/달러 환율 등이 표시돼 있다. 박종민 이재명 대통령이 국내 주식의 장기투자자를 위한 세제 혜택을 확대하라고 지시하면서 배당소득세율을 차등 적용하거나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혜택 확대 등이 거론되고 있다. 애초 내지도 않는 세금을 더 깎아줄 수 없는 노릇이다. '소득 있는 곳에 세금 있다'는 격언처럼, △주식을 팔아서 시세차익을 거두거나 △주식을 계속 갖고 있어 배당을 받을 경우 세금이 부과된다. 주식 배당을 받으면 근로소득, 사업소득 등과 함께 종합소득으로 과세돼 원천징수되는데, 연간 2천만 원을 넘느냐 아니냐에 따라 세율이 바뀐다. 이에 대해 투자 기간에 비례해 세율을 다르게 적용하는 방안이 정부와 여권에서 거론되고 있다.다만 이미 정부와 국회는 배당소득을 다른 소득과 나누는 분리과세 추진해 어차피 세부담이 대폭 줄어들 예정이다. 게다가 최고세율을 애초 발표했던 35%에서 25%로 10%p나 낮추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다. 이미 ISA를 통해 주식에 투자하면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는데, ISA 가입 기간에 비례해 비과세 한도를 확대하자는 내용이다. 이와 관련해 이소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가입 기간 3년을 초과할 경우 1년에 100만 원씩 비과세를 확대하는 내용으로 올초 관련 법안을 발의하기도 했다.다만 ISA 계좌를 유지한다고 해서 반드시 장기투자로 이어지느냐는 의문이다. 부자감세의 논리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이라며 "결국 이를 운용하는 금융회사에만 혜택이 돌아갈 것"이라고 우려했다.대신 유 교수는 마지막으로 남은 세금인 증권거래세에 주목한다. 증권 거래 자체에 매기는 증권거래세의 세율을 투자 기간에 따라 차등 과세하자는 주장이다.
광주시 지방세 세수결손 1천443억원…취득세·소비세 감소 영향
지방채 저금리차환 포기하면서 전체 세입 4천억대 감소 세입 감소로 강도높은 세출 감액…국고보조금 감소도 109억원 광주시의 올해 지방세 세수 결손이 당초 예상보다 많은 1천443억여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지방세 세수 결손은 1천443억여원으로, 당초 예측한 1천400억원보다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외수입은 55억여원 감소했으며 지방교부세는 44억여원 증가해, 당초 추계했던 '지방교부세 540억원·세외수입 240억원 감소' 전망보다는 다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세 감소 요인으로 광주시는 당초 부동산 경기 악화에 따른 취득세 감소를 가장 큰 원인으로 설명해 왔다.
내년 CES서 삼성 빠진 자리 TCL 꿰찼다…中 '땅따먹기' 활발
하이센스·드리미·창홍 등 일제히 '전진'…기조연설 中 레노버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6의 주 전시장에서 중국 기업의 존재감이 더욱 두드러질 전망이다. 삼성전자가 라스베이거스컨벤션센터(LVCC) 센트럴홀을 떠나면서 그 자리를 중심으로 중국 기업들이 전시 규모를 한층 키워 세를 넓히는 '땅따먹기'가 활발히 일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TCL은 내년 CES에서 LVCC에서 가장 큰 규모(3천368㎡)이자 기존에 삼성전자가 자리했던 전시 공간을 차지했다. 그러나 삼성전자가 별도 공간으로 이동함에 따라 내년 CES에서는 중국 가전 기업의 존재감이 한층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유통업계, MZ세대가 불러온 ‘재입고템’ 열풍
‘제철코어’를 반영한 시즌 한정 제품이 유통업계의 새로운 흥행 공식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유통업계는 계절 한정 제품을 단발성 시즌 마케팅으로 활용하는 것을 넘어, 브랜드 팬덤을 강화하는 핵심 자산으로 전략화하는 중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음료는 올여름 선보인 ‘진로토닉워터 토마토’로 제철코어 트렌드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진로토닉워터 토마토는 여름 제철 과일인 토마토의 상큼하고 달콤한 맛에 진로토닉워터 특유의 청량감과 은은한 탄산이 조화를 이루는 것이 특징이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토마토 소주 하이볼을 손쉽게 구현할 수 있으며, 얼음과 함께 단독으로 마시면 토마토 에이드로 즐길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 롯데웰푸드는 가을 제철 식재료인 고구마를 활용한 ‘고창 고구마 시리즈’를 선보이며, 계절 한정 제품을 통한 오프라인 팬덤 형성에 나섰다. 해태제과는 가을 제철 재료인 햇밤을 테마로 한 ‘햇밤 에디션 5종’을 선보이며, 한정 수량 전략으로 시즌 수요를 집중시켰다.
“‘무해함’ ‘공감’으로 무장한 오리 캐릭터, Z세대를 사로잡다”
바로 요즘 Z세대의 마음을 사로잡은 ‘오리’들이다. 1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두햄빠!의 두기, 쎄봉라마, 찌그렁오리, 치즈덕. 40만 명의 팔로워를 자랑하는 ‘쎄봉라마’는 쎄봉 작가 특유의 따뜻한 그림체와 위트가 있는 콘텐츠로 글로벌 팬들을 사로잡았다. 찌그렁오리는 경쟁에 지친 세대에게 전하는 위안으로 매력 어필을, 치즈덕은 에세이 <치즈덕이라서 좋아!>를 출간하며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오리 캐릭터들은 저마다 개성 가득한 성격으로 팬들에게 다가간다. 감정 공감형 캐릭터 두햄빠!에서 ‘두’를 담당하고 있는 ‘두기’는 소심한 성격을 지녔지만, 마음이 사랑으로 가득찬 사랑둥이 오리다. 두햄빠!는 최고의 제빵 장인이 되고 싶다는 빠니와 마을의 대장님이 되겠다는 야망을 품은 햄무, 그리고 아직 딱히 꿈은 없는 두기 이 셋이 우당탕탕 의지하며 살아가는 이야기다. 두햄빠!의 IP 비즈니스를 전개 중인 IPX(구 라인프렌즈)는 최근 두기의 특징이 잘 반영된 내향인들의 페스티벌, ‘두햄빠! 쎄봉라마 세계관엔 다양한 매력의 오리들이 등장한다. 이 섬은 분명 ‘오리 타운’인데 묘하게 우리의 일상과 닮아 있다. 쎄봉라마 역시 라인프렌즈 스퀘어 성수에서 오는 11월 6일부터 단독 팝업을 앞두고 있다. IPX는 앞으로 두 오리 캐릭터의 세계관을 기반으로 한 콘텐츠와 제품 등의 연계 전략을 통해 본격적으로 IP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찌그렁오리와 치즈덕은 모바일 메신저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오리 캐릭터들로, 각각의 개성 있는 세계관을 통해 팬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오리 캐릭터 이모티콘은 귀여운 몸짓과 표정으로 사용자가 다양한 상황과 감정을 더욱 솔직하게 드러내도록 돕고 있어 특히 Z세대 사이에서 인기다. 치즈덕은 생김새는 오리지만, 본래 오리가 아닌 치즈로 치즈 오리 캐릭터다.
가을·겨울 시즌 본격 돌입…‘트뤼프’ 메뉴 소비자 공략 나서
16일 업계에 따르면 QSR(퀵 서비스 레스토랑)업계의 트뤼프 메뉴 대표 주자는 버거킹의 '트러플머쉬룸와퍼'다. 일명 '트머와'는 2017년 출시 후 2021년 단종됐으나 소비자들의 꾸준한 재출시 요구로 2023년 시즌 한정 메뉴로 부활했다. 지난해 연말 시즌 메뉴로 출시했던 크리스마스 트러플 치즈버거는 플아스 남부 지역 겨울 대표 요리인 '알리고'(Aligot)에 트뤼프 풍미를 더한 제품이다. 올해 재출시를 고민하는 것도 이같이 높은 소비자 수요 영향이다. KFC는 지난달 트뤼프 풍미의 치킨 제품을 내놨다.
“먹는 것도 맞춤 시대”…고령화 속 ‘실버푸드 전성기’ 온다
베이비붐 세대(1955~1963년생)가 본격 은퇴 연령대에 진입하면서 국내 ‘실버푸드(노년층 맞춤 식품)’ 시장이 급팽창하고 있다. 1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고령 인구가 빠르게 늘고, 건강·영양 관리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업체들이 앞다퉈 ‘고령친화식’ 제품 개발과 생산 설비 확충에 나서고 있다. 향후 3년 내 30종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현대그린푸드는 삼킴이 어려운 고령층을 위한 연화식(부드러운 식감 식품)부터 단백질 강화 식단, 칼로리 조절형 죽류까지 라인업을 세분화하고 있다. 풀무원은 단순 공급형 모델을 넘어 온라인 정기구독 서비스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퇴직은 끝이 아니다”…금융권, 베테랑 시니어 재고용으로 ‘현장 리부트’
최근 금융권에서는 정년퇴직한 베테랑 인력을 다시 불러들이는 ‘시니어 재고용’ 바람이 거세다. 16일 KB국민·신한·하나·우리 등 4대 은행에 따르면 2021년부터 2025년 10월까지 약 5년간 퇴직한 직원을 다시 채용한 건수가 5000건을 넘었다. 정년을 일괄적으로 늘리기보다는, 일선 현장의 수요에 맞춰 필요한 인력을 탄력적으로 재고용하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판단에서 비롯됐다. 신한은행은 특히 시니어 재고용 정책을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우리은행도 본부 지원부서와 기업금융(IB) 부문에서 퇴직 인력을 적극 재고용 중이다. KB국민은행과 하나은행 역시 매년 정기적으로 퇴직 인력을 재채용하고 있다.
주담대 금리 2년 만에 다시 6%대로 치솟아…은행 문턱 더 높아져
부동산 대출 규제로 가뜩이나 좁아진 은행 대출 문이 거의 닫히는 분위기다. 두 달 보름 전인 8월 말(연 3.460∼5.546%)과 비교해 상단이 0.514%포인트(p), 하단이 0.470%p 높아졌다. 이는 같은 기간 혼합형 금리의 주요 지표인 은행채 5년물 금리가 2.836%에서 3.399%로 0.563%p 뛰었기 때문이다. 신용대출 금리(1등급·만기 1년)도 연 3.520∼4.990%에서 3.790∼5.250%로 상단이 0.260%p, 하단이 0.270%p씩 상승했다. 같은 기간 지표 금리인 은행채 1년물 금리가 0.338%p 뛴 탓이다.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신규 코픽스 기준·연 3.770∼5.768%) 역시 같은 기간 상단이 0.263%p나 올랐다. 지표금리인 코픽스는 불과 0.01%p 높아졌지만, 부동산·가계대출 규제가 강해지면서 은행들이 인상 폭을 지표금리 이상으로 관리한 것으로 추정된다. KB국민은행은 17일부터 주택담보대출 주기·혼합형 금리를 지표 금리인 5년물 금융채 상승 폭(0.09%p)만큼 추가로 인상할 예정이다.
신용점수 높은데 금리 더 높아…은행권 이례적 '금리 역전' 현상
은행들이 저신용·소득자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이자 혜택 등 금융 지원을 늘린 결과다. 더구나 정부가 '금융계급제'라는 표현까지 동원해 취약계층 지원을 강조하면서, 앞으로 논란은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NH농협은행의 신용점수 601∼650점 대출자의 금리는 평균 연 6.19%로, 600점 이하 대출자(5.98%)보다 높았다. 은행연합회 신용점수 통계 공표 기준상 600점 이하가 가장 낮은 구간이고, 601∼650점은 이보다 한 단계 높은 구간이다. 앞서 13일 이재명 대통령이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6대 개혁 과제의 하나로 금융을 꼽고 "현재 금융제도는 가난한 사람이 비싼 이자를 강요받는 금융 계급제가 된 것 아니냐"고 지적했기 때문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서민·중소기업 등 취약계층의 금융 비용을 줄여줄 필요가 있다는 데 공감한다"고 말했다. 한 은행 관계자는 "신용 위험에 따른 금리 차등은 금융시장의 핵심 원리인데, 이를 인위적으로 뒤틀 경우 시장의 자연스러운 위험 평가와 경쟁 구도를 훼손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만약 저신용자 금리 인하 압박이 커져 은행이 기존 이익만으로 감당하기 어려워지면, 인위적으로 고신용자 금리를 인상하는 등 다른 고객에 부담을 전가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 은행 관계자는 "소득은 신용도 산정 자체보다 대출 한도를 결정하는 데 활용되며, 신용 평가는 과거 금융거래의 성실성과 부도 위험에 초점을 맞춰 이뤄진다"고 강조했다.
李대통령 '금융계급제' 질타에…금융당국, 포용금융 속도 낸다
이자 수익으로 매년 역대 최고 실적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은행권을 중심으로 중저신용자 등 서민금융 역할을 확대하라는 압박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이번 주 중에 금융지주회사 임원 등을 소집해 각 지주사의 포용금융 실천 계획을 점검한다. 이중 포용금융에 할당된 금액은 약 70조원이다. 이와 관련해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13일 수석보좌관회의에서 "현재 금융제도는 가난한 사람이 비싼 이자를 강요받는 이른바 '금융계급제'"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지난 9월 이 대통령이 "고신용자의 대출금리를 높여 저신용자의 대출 금리를 낮춰야 한다"고 지적한 지 2달만에 또 다시 금융개혁을 강조한 것이다. 금융당국은 지주사들의 포용금융 계획과 더불어 취약계층의 금융 이용 상황과 금리 책정 방식 등을 점검해 추가로 개선 방안도 내놓을 계획이다.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정책 대출 금리도 낮출 계획이다. 서민금융기관인 저축은행, 상호금융 등 2금융권의 중저신용자 대출 역할도 강화할 전망이다. 금융당국은 최근 2금융권과 간담회를 갖고 중저신용자 대출 확대를 위한 방안과 개선사항 등을 논의했다. 2금융권 관계자는 "은행들은 매년 최고 이익을 경신하고 있지만 2금융권은 사정이 다르다"면서 "중저신용자들의 연체 위험을 감수하고 대출을 저금리로 내주기에는 여력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달들어 원화가 최약체…1,450원대 환율 '뉴노멀' 되나
11월 하락률 1.4%…올해 나흘 중 하루는 1,450원 이상 "1,480원대가 1차 저항선…1,500원 넘어설 가능성도" 원/달러 환율이 최근 1,470원대까지 치솟는 등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현 추세가 지속되면 올해 연평균 환율은 외환위기를 넘어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달 외국인이 국내 주식을 9조원 넘게 내다 팔고, 이른바 '서학개미' 등 국내 투자자들이 해외 주식을 역대급으로 사들이면서 원화 가치는 주요국 통화 중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올해는 전체 거래일 중 약 4분의 1의 주간 거래 종가가 1,450원을 넘는 등 높은 환율 수준이 굳어지는 분위기다. ◇ 연평균 환율 1,415원 '고환율 장기화'…이달 원화 절하율 1위 16일 서울외환시장에 따르면 지난 14일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는 1,457.0원이다. 올해 들어 지난 14일까지 연평균 환율(주간 거래 종가 기준)은 1,415.28원으로 집계됐다. 1998년에는 환율이 연초 1,850원까지 급등했다가 연말 1,200원대로 안정되는 흐름을 보였다면, 올해는 환율이 1,300원대 중반을 저점으로 1,400원대에서 움직였다. 4분기 평균은 1,435원이다.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이달 들어 원화 가치는 달러 대비 1.38% 하락했다. ◇ 경상수지 흑자에도 달러 유출…'서학개미' 순매수 역대 최대 새 정부 출범으로 정치적 불확실성이 줄어들었고, 한미 관세 협상이 마무리됐는데도 원/달러 환율이 고공 행진하는 이유로는 내국인의 해외투자 증가세가 꼽힌다. 반면 외국인 투자자는 이달 들어 인공지능(AI)업종 고평가 우려에 국내 주식을 9조원 넘게 순매도하면서 환율 상승을 부추겼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달 들어 유가증권시장에서 약 9조1천280억원을 순매도했다. 환율이 계속 오르자 수출업체들도 달러 매도를 미루는 분위기다.
이달 '서학개미' 순매수 이미 5조원 넘어…또 사상 최대 기록
서학개미의 공격적 투자에 환전 수요가 폭발한 점이 원/달러 환율을 1,500원 가까이로 끌어올린 주요 요인으로 지목된다. 16일 한국예탁결제원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이달 들어 14일까지 국내 개인 투자자는 해외 주식을 총 36억3천만달러(약 5조3천억원)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1∼14일 국내 개인 투자자 해외 주식 순매수 규모는 17억7천200만달러 수준으로, 이달 같은 기간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지역별로 보면, 국내 투자자들은 이달 들어 14일까지 미국 주식을 36억3천400만달러어치 순매수했다. 기술주를 중심으로 한 나스닥지수 등 미국 주요 주가지수가 이달 들어 하락세로 돌아선 가운데 대거 '물타기'에 나선 결과로 보인다. 올해 월별 국내 개인 투자자 해외 주식 순매수 현황(단위:백만달러) ※ 한국예탁결제원 자료. 이달 들어 14일까지 서학개미들이 가장 많이 사들인 해외 주식은 메타로 무려 5억6천만달러(약 8천120억원)를 순매수했다. 이어 8월 2억7천800만달러, 9월 27억7천200만달러 순매수 이후 매수 규모가 급증했다. 최근 국내 개인 투자자들의 해외 주식 순매수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국내 주식 순매도와 동시에 확대되는 흐름이어서 더욱 주목된다. 이와 관련,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지난 12일 블룸버그TV 인터뷰에서 "최근 환율 움직임은 대부분 국내 거주자의 해외 투자에 좌우됐다"고 진단했다. 올해 월별 경상수지와 내국인 해외 주식 투자 현황(단위:백만달러) ※ 한국은행 자료.
고용률 하락 실업률 상승…AI·정년연장까지 겹쳐 벼랑 끝 청년
인공지능(AI) 활용 확대와 정년 연장 논의까지 이어지며 고용 불안이 심화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월별로는 18개월 연속 하락세로 2009년 금융위기 이후 최장 기록이다. 20대 인구가 2020년 정점을 찍은 후 매년 14만∼21만명씩 4년째 감소하는 가운데 취업자는 더 주는 것이다. 이는 2020년 4∼11월 코로나19로 아르바이트생이 급감한 때 이후 처음이다. 사회 초년생 고용 여건이 은퇴 연령에 접어든 60대보다 불리해진 셈이다. 올해 1∼10월 평균 실업률은 6.1%로, 같은 기간 기준 2020년 9.1%에서 2023·2024년 5.9%까지 내려왔던 흐름에서 반등했다. 일반 실업률의 약 두 배 수준이다. 자연스레 청년층의 '백수 기간'도 길어지고 있다. ◇ AI 확산에 일자리 직격타…윗세대와 일자리 경쟁까지 내몰려 향후 청년 고용 상황 전망도 밝지 않다는 점이 더 큰 문제다. 당장 산업 전반으로 확산하고 있는 AI 등장으로 청년 일자리가 감소하고 있다. 한국은행의 'AI 확산과 청년고용 위축'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3년간 줄어든 청년층 일자리 21만1천개 중 20만8천개가 AI 고노출 업종이었다. 기업의 경력직 선호는 고학력 청년층의 구직난을 더욱 심화하는 요인이다. 지난 2016년부터 시행된 60세 정년 연장으로 인한 청년층 채용 감소 효과가 대기업에서 더 컸다는 점에서, 고학력 청년층의 일자리 타격이 더욱 커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고학력 2030 장기 백수' 13개월만에 최다…반년 이상 구직 중
그 영향으로 6개월 넘게 구직하는 실업자가 4년 만에 최다를 기록했다. 6개월 이상 장기 실업자(이하 장기 실업자)는 코로나19 팬데믹 시절인 2020년 5월∼2021년 12월 계속해서 10만명을 웃돌았고, 이후 대체로 10만명 아래에 머물다가 지난달 급증했다. 지난달 전체 실업자(65만8천명) 중 장기 실업자 비율은 18.1%였다. 장기 실업자 비율은 지난 4월 9.3%로 한 자릿수였지만, 5월 11.4%로 두 자릿수로 올라선 뒤 6개월 만에 2배 수준으로 높아졌다. 4년제 대학교 졸업 이상 학력을 지난 고학력 청년층이 장기 실업자 증가의 주요인으로 풀이된다. 가 경제활동인구조사 마이크로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4년제 대학교 졸업 이상 학력을 지닌 20∼30대 중 장기 실업자는 3만5천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9월(3만6천명) 이후 13개월 만에 가장 많다. 총 1만9천명이 학사·석사·박사 학위를 받은 뒤 장기 백수 상태로, 지난 3월(2만명) 이후 가장 많은 수준이다. 청년 쉬었음은 지난달 40만9천명으로 1년 전보다 9천명 줄었다. 최근 6개월 연속으로 전년 같은 달 대비 감소하고 있다. 더 심각한 점은 청년 인구 감소 추세를 역행해서 고학력 장기 백수가 증가한다는 점이다.
'1천400만 개미' 배당소득 연 8만원꼴…묘수없는 장기투자 稅혜택
개인 투자자들의 국내주식 장기투자를 뒷받침하기 위해 다양한 배당소득 인센티브 아이디어가 거론되고 있지만, 애초 감세 체감 효과를 내기는 어려운 구조라는 지적이다. 국내 양도차익에도 과세하는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가 도입되지 않은 상황에서는 일반투자자들에게 유의미한 세제혜택을 줄 만한 방법이 마땅치 않은 것이다. 세제당국은 최대한 주식투자자들의 장기투자를 유도할 수 있는 각종 세제 조치를 테이블에 올려놓겠다는 방침이지만, 얼마나 실효적인 카드가 가능할지는 미지수다. 배당소득 대상자 1천746만4천950명 기준으로, 1인당 173만원꼴이다. 상위 10%(174만6천명)가 전체의 91%에 해당하는 27조5천700억원, 1인당 1천579만원의 배당소득을 챙겨갔다. 이마저도 상위 0.1%의 재벌 오너를 비롯한 대주주들이 절반가량 차지하는 구조다. 상위 10∼20%(174만6천명) 구간에서 전체의 5% 규모인 1조5천억원, 1인당 86만원씩 배당소득을 받았다. 나머지 하위 80%를 구성하는 1천397만명이 총 1조1천448억원, 1인당 8만1천947원씩 배당소득을 받았다. 일반 개미투자자들에게 배당소득 세제혜택을 확대한다는 접근법 자체가 '속 빈 강정'에 그칠 공산이 크다는 뜻이다. 매매차익에 과세하는 금투세가 도입되지 않은 과세체계에서는 딱히 감세 효과를 낼 만한 여지가 없는 것이다. 실제 개미들이 적용받는 배당소득세를 100% 비과세하는 비현실적인 상황을 가정하더라도, 총 감세 규모는 1천억원대에 불과할 것으로 보인다. 비과세 한도를 높여 3년 이상 장기 투자자들에게 혜택을 더 주자는 개념이다. 민주당에서는 매년 100만원씩 한도를 추가하는 내용의 법률안을 발의했다.
적자 누적에 차 보험료 5년 만에 오르나…물가 부담은 변수
"연말 손해율 103∼104% 추정"…업계 1위 삼성화재 인상 검토 공식화 자동차보험 적자가 누적되면서 손해보험사들이 내년 보험료 인상 카드를 벌써 만지작거리고 있다. 손해율은 지난 7월 누적 기준으로 손실분기점에 도달했다. 업계에서는 통상 연말에 손해율이 올라가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 누적 손해율은 87∼88%, 합산비율은 약 103∼104%에 이를 것으로 추정한다. 이런 가운데 삼성화재가 3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내년 보험료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화재는 3분기 자동차보험 손익이 648억원 적자로 돌아섰고, 올해 누적 기준 341억원 손실을 기록했다. 삼성화재의 올해 3분기 누적 자동차보험 합산비율은 100.8%다. 현대해상[001450]은 3분기 자동차보험에서 553억원 손실을 내며 5년 만에 적자로 전환됐다.
'전세계 단 3대?' 전설의 슈퍼카 위치한 도요타자동차박물관
렉서스 LFA 스파이더의 노란색 바디가 쏟아내는 존재감에 관람객들의 발걸음이 멈췄다. '도요타 AA'는 1936년에 등장한 도요타의 첫 양산 승용차다. 도요타가 세계적인 자동차 제조사로 성장하게 된 역사적 제1호 모델이다.이 모델은 당시 대부분 배달용, 업무용으로 쓰여 남아 있는 실물이 거의 없다. 이에 도요타는 실물 자료와 설계 도면, 기록을 바탕으로 2008년 재현 모델을 제작해 박물관 대표 전시물로 세웠다. '도요타 AA'를 뒤로 하고 에스컬레이터에 올라 본관 2층으로 가게 되면 그 때부터 본격적으로 전시 차량들이 나타난다. 포드의 대량생산 시스템을 분석하고 일본 기술자들의 노하우를 결합해 만들어진 AA는 일본 최초의 본격적인 양산 승용차로 평가 받는다. 도요타는 이 모델을 통해 외국 기술의 모방을 넘어 ‘국산 자동차 제조’라는 새로운 영역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전쟁 이후 일본 자동차 산업은 다시 한 번 변곡점을 맞는다. 경제가 빠르게 회복되고 생활 수준이 향상되며 자동차에 대한 대중적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1950~1960년대에 등장한 도요타 코롤라, 닛산 블루버드 같은 모델들은 일본 자동차 산업을 세계 시장으로 진출시키는 원동력이 됐다. 아키오 회장은 “전통은 나중에 자연스럽게 만들어지는 것”이라며 새로운 기술과 일본의 미학을 결합한 독창적인 고급차를 개발했다.
석화 구조조정 첫 결실…롯데·HD현대 재편안 금주 확정
8월 자율협약 후 3달만…양사 이사회 후 정부 지원안 나올듯 '골든타임 놓칠라'…연말 데드라인 앞두고 업계 발걸음 재촉 롯데케미칼과 HD현대케미칼이 양사 석유화학 사업재편안을 금주 확정한다. 이는 석화업계 구조조정 논의의 첫 결실로,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업체들의 발걸음도 정부가 정한 '데드라인'인 연말을 앞두고 한층 빨라지게 됐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케미칼과 HD현대케미칼은 금주 각각 이사회를 열어 대산 산단 내 양사 석화 설비를 통폐합하는 내용의 사업재편안을 정식 승인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앞서 양사는 재편안 초안을 정부에 제출해 세부 협의까지 마무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사는 이사회 이후 관계부처 및 기관에 확정된 합의안을 제출하고 발표 시기와 방식 등 후속 절차를 논의할 전망이다. 지난 8월 20일 10개 석유화학 기업이 사업재편을 위한 자율 협약을 맺은 뒤 구조조정안이 확정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기업 3분기 영업익 전년比 22%↑…반도체 투톱이 견인
CEO스코어 조사…전체 13.4조↑, 삼성전자·SK하이닉스 7.3조↑ 올해 3분기 국내 대기업의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2% 넘게 증가했다. 반도체 슈퍼 사이클이 도래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양사가 전체 이익 증가분의 과반을 차지했다. 이들 기업의 합산 매출액은 831조1천613억원으로, 전년 동기 785조8천194억원보다 45조3천419억원, 5.8% 늘었다. 기업별 영업익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12조1천661억원, 11조3천834억원으로 가장 컸다. 양사 영업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조9천827억원(32.5%), 4조3천534억원(61.9%) 증가했다. 이들 증가분을 합치면 7조3천361억원으로, 조사대상 전체 영업익 증가분의 54.7%에 달했다. 반면 3분기 영업손실 규모가 가장 컸던 기업은 삼성SDI(5천913억원)였다. 업종별로 보면 석유화학이 합산 영업익 3조39억원으로 흑자전환했고, 조선·기계·설비(72.3%), 제약(63.6%), 에너지(61.1%) 등의 영업익 증가율이 높았다.
SSG닷컴, 장보기 행사…"대상·오뚜기 상품 최대 반값"
푸드픽은 쓱닷컴이 이마트와 협업해 인기 가공식품을 저렴한 가격에 선보이며 당일배송도 제공하는 행사다.
롯데홈쇼핑, 서울시 어린이병원에 작은도서관 100호 특별관
롯데홈쇼핑은 지난 13일 서울특별시 어린이병원 발달센터에 '작은도서관' 100호 특별관을 개관했다고 16일 밝혔다. 롯데홈쇼핑 임직원과 고객은 100호 특별관의 대상지 선정부터 조성까지 모든 과정에 참여했다. 임직원 투표를 통해 대상지를 선정했고, 도서관에 직원들이 기증한 도서 1천여권을 비치했다. 롯데홈쇼핑은 사업을 통해 전국 도서관과 지역아동센터 등에 아이들이 책을 통해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친환경 학습 공간을 조성해왔다.
롯데백화점 잠실점, 프리미엄 편집숍 '더콘란샵' 개점
잠실점 매장은 '콤팩트 토탈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콘셉트로 선보인다.
물가정보 "김장비용 33만8천원…김장적기는 12월 초"
올해 김장철을 맞아 전통시장에서 김장 비용을 구매할 때 드는 비용이 4인 가족 기준 33만8천원으로 작년과 유사한 수준으로 추산됐다. 무와 대파, 천일염 등 가격은 작년보다 내렸으나 배춧값은 가을 장마·병해로 김장용 물량 출하가 늦어지면서 현재 오른 상태다. 그러나 점차 배추 공급량이 늘고 정부 지원까지 더해져 김장비용은 갈수록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전통시장 기준으로 배추(20포기) 가격이 지난해 10만원에서 올해 12만원으로 20.0% 올랐다. 물가정보는 현재 김장용 배추 가격이 강세를 보이지만 무·소금 등 가격이 하락세를 나타내 전체 김장비용은 작년과 유사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가을장마 때문에 배춧속이 아직 다 차오르지 못하고 수분이 많아 김장용으로 적합한 물량이 적어 현재 배추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물가정보는 파악했다. 시간이 지나면 김장용 배추 출하량이 늘어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청약경쟁률 서울이 비서울의 32배…올해가 역대 최대 격차
"양극화 구도 '수도권 대 지방'→서울 대 비서울'로 재편" 서울과 비서울의 아파트 청약 경쟁률 격차가 올해 역대 최대로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1∼10월 서울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은 평균 136.0대 1로 집계됐다. 이에 반해 같은 기간 서울이 아닌 지역(비서울)의 평균 청약 경쟁률은 4.2대 1이었다. 서울의 청약 경쟁률이 비서울 청약 경쟁률의 32.4배로, 리얼투데이가 청약 통계를 집계한 2010년 이래 사상 최대 격차인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과 비서울 간 청약 경쟁률 격차(배율)는 2019년까지 3배를 밑돌았다.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경기·인천에서 조합원 취소분이나 자격 상실 세대 등에 의한 청약을 제외하면 세 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한 단지는 없었다.
"전장 동맹 통했다"…LGD, 벤츠 전기차에 초대형 디스플레이 공급
벤츠 GLC 모델에 '옥사이드 TFT' 40인치 디스플레이 적용 LG디스플레이가 메르세데스-벤츠의 차세대 전기차 라인업에 초대형 차량용 디스플레이를 공급할 예정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2026년형 메르세데스-벤츠 GLC EV(전기차)에 40인치 초대형 차량용 디스플레이를 공급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벤츠 GLC EV는 내년 상반기 북미·유럽 시장에 출시될 전망이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2004년 벤츠와 차량용 디스플레이 프로젝트를 시작한 이후, 20여년째 긴밀한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K-세포 주권 확립" 정부·차의과대, 455억원 들여 연구소 구축
앞으로 정부와 차의과대는 2028년까지 각 222억7천만원씩 약 455억4천만원을 투자해 K-셀 뱅크인 세포특화연구소를 만들고 세포·유전자 치료제 임상 및 제품화를 위한 원료 세포와 임상용 시료를 제작한다. 이곳에서는 향후 세포·유전자 치료제 연구와 임상 및 제품화에 쓸 수 있는 원료 세포를 확보하고, 상용화를 위한 임상 시료 제작과 검증도 지원한다. 차의과대는 이번 사업을 통해 미국·일본 등에 의존하지 않고 국내에서 자체 세포치료제 연구·개발을 위한 근간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렇다 보니 국내 연구자와 기업 등은 미국과 일본에서 세포를 분양받는 비용은 물론이고 특허료까지 막대한 금액을 지불해야만 연구를 할 수 있는 실정이다.
SK하이닉스, 올 3분기 '곳간' 더 채웠다…美 매출비중 70% 돌파
1년 만에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이 17조원가량 늘며 차입금을 앞질렀고, 회사 전체 매출 가운데 미국이 차지하는 비중도 70%를 돌파했다. 16일 SK하이닉스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말 SK하이닉스의 차입금은 24조78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1조8천448억원)과 비교해 차입금 규모는 2조2천339억원이나 늘었다. 올해 상반기(21조8천410억원) 대비로도 2조원 이상 증가했다. 올해 3분기 말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27조8천544억원으로 1년 전(10조8천579억원) 비교하면 17조원 가까이 급증했다. 이번 3분기 말 차입금보다는 3조7천억원가량 많다. SK하이닉스는 올해 3분기 말 기준 매출은 64조3천200억원, 영업이익은 28조367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3분기 미국 판매법인을 포함한 미국(미국 고객)에서 발생한 매출은 17조3천457억원으로, 3분기 전체 매출(약 24조4천억원)의 70.9%에 달했다. 또 3분기까지 누적 미국 매출은 45조원을 넘어섰다.
행정·입법고시 양과 수석, 개보위行…부처 선택 기준 달라졌다
전통적으로 일반행정 수석 합격자들이 행정안전부나 문화체육관광부 등 대형 부처를 택해온 흐름과는 다른 선택으로, 젊은 사무관들의 조직 선택 기준이 달라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16일 개인정보위에 따르면 최수영 사무관은 16주간의 연수원 교육을 마치고 지난 9월 말 수습 사무관으로 본격적인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최 사무관은 현재 개인정보위 혁신기획담당관 소속으로 근무하고 있다. 최 사무관은 주변에 "미래 성장 가능성이 큰 분야에서 전문성을 쌓고 싶었다. 개인정보는 앞으로 더욱 중요해질 영역이라고 판단해 지원하게 됐다"는 취지로 지원 이유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고용허가제 20년…"고숙련 이민자 인센티브, 정주화 지원 필요"
16일 신승길 한국산업인력공단 외국인력국장은 고용노동부에 제출한 '산업·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외국인력 활용 개선방안 연구' 용역 보고서에서 "숙련인력 도입 및 정주화를 위한 고용허가제 혁신이 필요하다"고 했다. 고용허가제 도입 당시 송출국은 6개 국가였지만, 현재 17개 국가까지 늘었다. 이철승 경남이주민센터 대표는 보고서에서 인권 침해 문제를 대표적으로 꼽았다. 이 대표는 "고용허가제 입국자가 일정 기간 체류하면 이들 중 한국어 능력 우수자 등을 선발해 체류자격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기능 인력으로 양성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그러면서 "숙련 기능 체류자에게는 사업장 이동을 전면 허용해 우수기능 인력 정주화하는 등 (고용허가제를) 보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신승길 국장은 "한국 생활에 적응한 외국인 근로자의 비자전환, 경력관리 등 안정적 체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롯데홈쇼핑 '작은도서관' 서울시 어린이병원에 100호 특별관
100호 특별관은 직원들이 기증한 도서 1000여 권이 비치됐다. 롯데홈쇼핑 대표 프로그램 ‘최유라쇼’의 나눔방송을 통해 주문 건당 1004원이 적립돼 건립 비용으로 활용됐다.작은도서관은 롯데홈쇼핑이 2013년부터 구세군과 함께 진행하고 있는 사회공헌 사업이다. 모든 아이들이 동등한 교육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전국 각지의 도서관과 지역아동센터에 학습공간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내년 내연차 17만7천여대 전기차로 바뀐다는 정부 전망은 과도"
정부 예산안 기준 내년 전기차와 수소차 등 무공해차 보급에 책정된 예산은 2조2천825억원이다. 이 가운데 전기차 보급사업 예산은 1조6천113억7천만원이다. 올해 본예산보다는 896억원, 전기차 보급 부진으로 보급사업 예산이 2천790억원 삭감된 올해 제2차 추가경정예산 기준으로는 3천686억원 증액됐다. 전기차 1대당 보조금 단가(승용차 기준 300만원)는 유지했지만, 전기승합차 2천500대 지원 보조금과 '전기차 전환 지원금'(1천775억원)이 신설되면서 예산이 늘었다. 기후부가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서울에서 현대자동차 아이오닉5를 산다고 하면 보조금을 포함해도 동급 내연차(투싼)를 살 때보다 1천280만원을 더 부담해야 한다. 신 수석전문위원은 전기차 전환 지원금을 1대당 100만원 안팎씩 17만7천500대에 지원하겠다는 기후부 계획이 과도한 수요 예상에 기반한다고 지적했다. 보조금을 주기로 계획한 물량만큼 전기차가 팔릴지도 미지수라고 신 수석전문위원은 지적했다. 실제 전기차가 가장 많이 팔린 2022년에도 연간 판매량이 16만4천486대로 내년 전기차 전환 물량 예상치에 못 미친다. 전기차 보급량이 정부 목표에 미달하는 일은 매년 반복되고 있다. 2022년엔 실제 전기차 보급량이 정부 목표보다 5만5천87대 적었고, 2023년과 2024년에는 각각 10만5천403대와 9만8천382대 모자라 그 차이가 이전보다 더 컸다. 정부가 현실을 도외시한 전기차 보급 목표를 세우고 수치에 매몰돼 엄밀하지 못한 정책을 추진한다는 비판이 지속해서 제기되고 있다.
유통·식품기업들 '감원'…희망퇴직 잇따르고 공채 중단도
16일 산업계에 따르면 지난 1년간 적극적으로 경영효율화 전략을 추진해온 롯데의 유통·식품 계열 4개사가 최근 희망퇴직을 단행했다. 롯데칠성음료[005300]는 오는 21일까지 근속 10년 이상 임직원을 대상으로, 롯데멤버스는 오는 19일까지 근속 5년 이상의 45세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창사 이래 첫 희망퇴직을 받고 있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을 운영하는 코리아세븐은 2년 연속 희망퇴직을 접수했고 롯데웰푸드는 올해 4월 45세 이상, 근속 10년 이상 임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받았다. 이들 4개 계열사는 희망퇴직을 받으면서 직원들에게 사업 효율화와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성장세가 꺾인 편의점들도 인력 감축이나 조절에 나섰다.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282330]은 업황 둔화를 고려해 예년과 달리 올해 하반기 공채를 진행하지 않았다. 세븐일레븐은 체질 개선 작업을 통해 점포 수를 지난해 978개 줄이고 희망퇴직을 작년 10월과 올해 10월 두 차례 시행했다. 홈플러스는 지난 1월 대형마트·익스프레스 부문 공채 이후 회생절차가 개시되면서 공채를 중단하고 수시채용만 하고 있다. LG생활건강은 지난달 백화점과 면세점의 영업직인 판매판촉직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시행했다.
보톡스 수출 막던 규제, 드디어 풀릴까
10년간 자리를 지킨 일부 위원들이 교체되면 보톨리눔 톡신 수출과 임상 등에 제약 요인이기도 됐던 국가핵심기술 해지 논의가 본격화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16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 생명공학 분야 산업기술보호전문위원회 위원 15명의 임기가 이달 말 만료된다. 위원들의 연임은 가능하지만 위원장과 일부 위원은 5차례나 연임하면서 10년간 복무했기 때문에 투명성 등을 고려한 교체 가능성이 거론된다. 업계는 위원장 등 장기 연임 위원들이 교체될 경우 보톨리눔 톡신에 대한 국가핵심기술 해지로 이어질지도 주목하고 있다. 보툴리눔 톡신 제조 기술과 균주는 2010년과 2016년 각각 국가핵심기술로 지정됐지만 기술의 난이도가 높지 않고 한국보다 먼저 시작한 미국·독일 등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어 국내 산업 성장만 저해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일부 업체들은 해제를 원하는 목소리를 꾸준히 냈지만 번번히 전문위원회 문턱을 넘지 못했다.
K-푸드·화장품·패션 등 '수출감초'에서 '수출주력'으로 성장
소비재는 그동안 한국의 수출에서 '감초' 역할에 그쳤으나 이제는 정부가 관리하는 '수출 15대 주력 수출 품목' 진입이 가능한 수준으로 급성장했다. 정부 역시 소비재를 수출 신성장 동력으로 키우기 위해 다양한 지원 방안을 마련하며 종합적인 지원 계획 마련에 나섰다. 16일 한국무역협회 통계에 따르면 K-소비재 대표 품목인 농수산식품의 수출은 올해 9월까지 누적 92억6천만달러로, 작년 동기 대비 8.1% 증가했다. 올해도 지금 추세대로라면 126억달러 수준의 수출이 가능해 5년 연속 100억달러 달성이 확실해 보인다. K-뷰티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한국산 화장품 수출도 증가하고 있다. 화장품 수출은 지난해 102억달러를 기록해 전년 대비 20.3% 증가하며 사상 처음 100억달러 고지를 넘어선 바 있다. 올해도 9월까지 누적 수출이 85억달러로, 작년보다 15.4% 증가한 실적을 내며 성장을 거듭하는 중이다. 이런 추세라면 올해 연간 수출은 작년을 능가하는 117억달러 수준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할 전망이다. 급변하는 통상환경 속 수출 다변화 전략을 꾀하는 정부도 소비재 수출 증가를 반기며 강한 육성·지원 의지를 보이고 있다.
AI 학습데이터 갈등 커지자…국회 "보상 기준 세워야"
국회 입법조사처는 지난 13일 발간한 'AI 데이터 학습과 저작권 문제 해결을 위한 과제'에서 AI 개발에 필수적인 대규모 데이터 학습이 저작권법이 보호하는 저작물·데이터베이스와 구조적으로 충돌한다며 이같이 제언했다. 현재 정부는 AI 학습 관련 공정이용 가이드라인을 만들고 보상체계 구축을 추진 중이지만 저작권자와 산업계의 시각차는 여전하다. 저작권자는 시장 잠식과 창작자 이익 침해를 우려하고, 산업계는 법적 불확실성으로 신기술 개발이 지연될 수 있다고 주장하기 때문이다. 보고서는 주요국이 AI 학습 문제를 '텍스트·데이터 마이닝(TDM) 면책'과 '공정이용' 두 방식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정리했다.
“세상에 이런 축구팀은 없다”…성적·수익·주가 ‘해트트릭’[걸어서 세계주식 속으로]
셀틱파크에 걸려 있는 '세상 어디에도 없는 클럽' 문구.
'뉴삼성' 사장단 인사에 쏠리는 눈…사업부장 교체로 쇄신 나서나
특히 이번 인사는 '뉴삼성' 비전의 신호탄 격으로 각 사업부장 라인을 포함해 큰 폭의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달 마지막 주에 사장단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관측된다. 삼성은 최근 2년간 11월 말에 사장단 인사를 발표해왔다. 삼성전자는 지난 7일 사업지원TF를 사업지원실로 개편해 상설화하고 박학규 사장을 사업지원실장으로 위촉했다. 예정에 없던 깜짝 개편으로 남은 사장단·임원 인사가 빨라지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으나 사업지원실장 교체에 따른 연쇄 작용으로 인사 규모가 대폭 확대되며 예상보다 발표가 늦어질 것으로 전해졌다. 박 사장이 이번 사장단 인사 역시 일일이 챙기며 전면 쇄신을 위한 새판을 신중하게 짜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재계에서는 각 사업부장 라인을 포함해 큰 폭의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반도체 부활을 위한 기반을 마련한 상황에서 전영현 부회장 체제를 유지하면서도 사업부 단위의 리더십 변화가 있을 거라는 관측이 나온다. 현재 전 부회장이 겸임하고 있는 메모리사업부장에는 부사장급 리더가 임명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현재 파운드리는 DS부문 사업부 중 유일하게 사장이 2명인 조직이다.
전재수 해수장관, HMM 노조 만났다…'부산이전' 반대의견 들어
16일 산업계에 따르면 전 장관은 최근 HMM 육상노조의 위원장과 부위원장을 만나 HMM 본사 이전 계획을 설명했다. 이번 만남은 HMM 육상노조 측이 먼저 제안해 이뤄졌다. HMM 육상노조 측은 본사를 이전하겠다는 정부 발표에 직원들이 불안함을 호소하자 전 장관에게 연락해 이전 계획을 설명해달라고 했다. 정성철 HMM 육상노조 위원장은 "본사를 이전하려면 타당성이 있어야 하는데 타당성이 없어 합리적이지 않다고 전 장관에게 말했다"고 전했다.
“집 한 채도 사지 말라는 거죠”…6%대 치솟은 대출금리 더 오를까? [수민이가 걱정해요]
은행대출 금리가 약 2년 만에 다시 6%대에 올라섰다. 부동산 대출 규제로 가뜩이나 좁아진 은행 대출 문이 닫히는 분위기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의 14일 기준 주택담보대출 혼합형(고정) 금리(은행채 5년물 기준)는 연 3.930∼6.060% 수준이다. 두 달 보름 전인 8월 말(연 3.460∼5.546%)과 비교해 상단이 0.514%포인트(p), 하단이 0.470%p 높아졌다. 이는 같은 기간 혼합형 금리의 주요 지표인 은행채 5년물 금리가 2.836%에서 3.399%로 0.563%p 뛰었기 때문이다. 같은 기간 지표 금리인 은행채 1년물 금리가 0.338%p 뛴 탓이다.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신규 코픽스 기준·연 3.770∼5.768%) 역시 같은 기간 상단이 0.263%p나 올랐다. 지표금리인 코픽스는 불과 0.01%p 높아졌다. 이에 따라 이 상품들의 금리는 4.11∼5.51%로 오른다.
'과일의 에르메스'라던 샤인머스캣, 제일 싼 포도 됐다
평년보다 가격 55% 하락…거봉이나 캠벨보다 싸져 샤인머스캣 재배면적 비중 40% 넘고 당도 낮아져 한때 '과일계의 에르메스'로 불렸지만 이젠 옛말이 됐다. 샤인머스캣 얘기다. 당도가 높고 향이 좋으며 씨가 없어 사랑받은 샤인머스캣은 2020년까지만 해도 2㎏ 한 상자에 3만∼5만원대에 팔렸다. 고급 선물용으로 한 송이에 2만원 안팎의 몸값을 자랑하기도 했다. 이제 거봉이나 캠벨얼리보다 가격이 싸졌다. 16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집계에 따르면 샤인머스캣 2㎏ 평균 소매가격은 지난 14일 기준 1만1천572원으로 평년보다 54.6% 싸다. 샤인머스캣 지난달 평균 소매가격은 1만3천314원으로 5년 전인 2020년과 비교해 3분의 1 수준이다. 지난달 평균 소매가격은 샤인머스캣이 2㎏당 1만3천314원이고 거봉은 2㎏당 2만2천952원으로 샤인머스캣보다 72% 높았다. 거봉 가격은 2021년 10월만 해도 1만8천963원으로 샤인머스캣(3만3천435원)보다 43% 쌌다.
항공권도 '블랙 프라이데이 할인' 진행, 최대 84%할인도
에어프레미아는 17일부터 30일까지 인천에서 출발하는 8개 전 노선을 대상으로 이코노미 클래스 기준 최대 84%할인하는 ‘블랙 프라이데이 특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와이드 프리미엄 클래스는 할인 코드 ‘BLKFRI20’ 입력 시 최대 20% 할인이 적용된다. 탑승 기간은 미주 노선은 2026년 9월30일까지, 아시아 노선은 2026년 3월28일까지다. 아울러 항공권 예매 고객이 에어프레미아 앱을 통해 eSIM 서비스를 구매하면 최대 30%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진에어는 17일부터 28일까지의 항공편에 대해 최대 30% 할인 혜택을 선보인다.
여의도 시범아파트, 2493세대 재건축 확정…2029년 착공
단지 내부에는 십자형 공공보행통로를 조성해 한강변과 주변 단지로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보행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누구나 자유롭게 단지를 통과하며 한강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공공의 접근성을 대폭 높였다. 여기에 한강으로 직접 연결되는 입체보행교를 설치해 공공보행통로와 더불어 열린 한강 접근 체계를 완성한다. 한강(여의동로) 변에는 문화공원과 문화시설을 조성해 시민들이 한강 조망을 즐기고 휴식하며 다양한 문화활동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꾸민다.
두 사진 중 하나는 작가의 작품, 하나는 AI 조작
은행나무 뒤의 구름 모양으로 동일한 사진임을 확신한 박씨는 은행나무 잎의 가장자리가 뭉개진 흔적을 발견했다. 이는 전형적인 AI 조작 흔적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여행 사진작가 윤찬영씨도 똑같은 방식의 도용 피해를 봤다. 일본 후지산 꿈의대교에서 찍은, 손을 잡고 걷던 남녀의 영상이 흰 원피스의 여성이 있는 사진으로 바뀌었다. 작품 같은 사진을 많이 올려놓아 팔로워가 증가하면 광고·협찬을 받을 수 있거나 계정 자체를 팔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이는 엄연한 불법이라는 지적이다. 윤선희 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윤리 의식이 부재하면 '내가 한 것이 아닌데'라는 생각으로 범죄 의식 없이 AI를 쓰는 경우가 많아질 것"이라며 'AI 리터러시' 교육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단독]명품시계 등 사치세 2년새 15.6%↑···“요트·명품 옷에도 ‘플렉스 택스’ 매기자”
고급 시계·가방 등 고액 사치품에 매기는 세금이 2년 만에 16%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수백만원짜리 모피 코트엔 세금이 붙는 반면 수천만원대 명품 의류는 과세하지 않고, 캠핑카에는 세금을 매기면서 요트는 과세하지 않는 등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가구 800만원, 보석 500만원, 시계·가방 200만원 등 기준 가격을 넘는 금액에 20% 안팎의 세율을 매긴다. 문제는 과세 대상이 지나치게 제한적이라는 점이다. 현행법상 요트는 개별소비세 부과 대상이 아니지만 캠핑카에는 5% 세율이 적용된다. 2004년까지 모터보트, 요트 등에 20% 세율을 매겼으나 청년층 레저 활성화와 요트 관련 국내 중소기업 육성을 명목으로 그해 과세가 폐지됐다. 모피 코트에는 세금을 매기면서 수백만원짜리 ‘명품 의류’(고급 의류)에는 과세하지 않는 것도 형평성 논란이 생기는 대목이다.
[경제뭔데]원금보장+중수익 추구한다는 IMA, 그게 뭐죠?
이달 금융위의 정례회의에서 지정안건이 확정되면 두 증권사가 IMA를 출시할 수 있게 됩니다. IMA란 증권사가 기업금융과 모험자본에 투자해 투자자에게 원금을 보장해주는 실적배당형 상품을 뜻합니다. 원금이 보장된다는 것은 알겠는데, 발행어음과의 차이는 무엇인지, 예금·적금과는 무엇이 다른지, 어떤 점이 좋을지 알 수 없어 복잡하기도 합니다. IMA는 만기와 형태 모두 증권사가 자유롭게 구성할 수 있는데요. 만기가 설정된 경우 원금 지급 의무가 적용돼 원금이 보장됩니다. 자본이 8조원이 넘고 금융위의 인가를 받은 증권사만 IMA를 출시할 수 있습니다. 가령 고수익 IMA의 경우 만기가 5~7년으로 길지만, BBB급 이상 회사채나 성장 가능성이 큰 기업에 투자해 5.5% 이상의 목표수익률을 추구하는 상품이 출시될 수 있죠. 만기는 1년 이내이고 만기가 되면 고정수익률에 따라 원리금이 지급되는 상품입니다. 증권사가 부도나 파산을 당하면 원금손실 위험이 발생할 수 있죠. 그래서 사실상 원금 보장을 받는 상품입니다. 만기 전 해지하면 예금·발행어음과 달리 원금손실 가능성도 있고 해지 수수료도 부과될 수 있습니다. 대신 고정수익률을 약속하는 예금·발행어음과 달리 IMA는 운용성과에 따라 수익을 지급하는 구조이다보니 성과에 따라 더 높은 수익률을 챙길 수 있습니다. 원금손실을 두려워해 주식투자 등 위험자산 투자를 망설이는 안전자산형 투자자라면 더 높은 수익에 따라 IMA에 투자해볼 수 있는 것이죠. 만기가 대체로 1년 이상이고 해지할 경우 불이익이 발생한다는 점에서 단기 자금을 운용하려는 투자자에겐 불리할 수 있다는 점도 단점으로 꼽힙니다.
[샷!] 누가 초인종을 자꾸 누른다니…
놀란 어머니가 전화를 걸어 "누구냐"·"집에 아빠 있냐"며 급박하게 묻자 아들은 "영어밖에 못한다. 후 아 유? (Who are you)"라며 남자에게 말을 거는 척한다. 아들은 그러다 "사실 AI다"라고 실토하지만 놀란 상태인 어머니는 "혼난다. "라며 재차 묻는다. 이른바 'AI 몰카(몰래카메라)'다. 최근 유행하는 'AI 몰카'는 가족이나 연인에게 '낯선 이가 불쑥 집안으로 들어왔다'는 내용의 AI 조작 사진·영상을 보내 상대방이 대경실색하는 반응을 포착한 콘텐츠들이다. 아내가 남편에게 "당신이 아는 사람"이라며 낯선 인물에게 현관문을 열어준 사진을 보내자 남편이 경찰에 신고하겠다며 당황하는 등의 내용이다. 그러나 "이걸 장난으로 생각하고 재밌다고 하는 거냐. 상대의 놀란 마음은 생각하지 않는 듯하다"(인스타그램 이용자 'tre***'), "저러다 양치기 소년 됨. 그러면서 "내가 이런 장난을 가족에게 당한다면 정이 뚝 떨어지는 기분이 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도싯 경찰은 그러면서 "해당 장난과 유사한 사진이나 메시지를 친구나 가족으로부터 받으면 999(경찰 신고)로 전화하기 전에 장난인지 체크해보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인스타그램 이용자 'haa***'는 "우리 남편에게 오늘 아침에 장난을 쳤더니 관리사무소에서 찾아왔다. 관리사무소 직원에게 죄송해 죽는 줄 알았다"고 썼다. 다들 재미있겠다고 따라 하다 큰일 난다"고 적었다. 98만 조회수를 기록한 한 틱톡 영상에서는 어머니에게 전화를 걸어 "너구리가 집 앞에 있다"고 말하고는 메신저를 통해 AI 합성 사진을 전송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에 어머니가 "병에 걸렸을 수 있다", "빨리 내보내라"며 화를 냈다.
중학생 때 78명 중 77등 했는데…2300억 부자 된 60대[윤현주의 主食이 주식]
백 번 듣는 것보다 한 번 보는 게 낫다는 말이다. 가짜뉴스 홍수 속 정보의 불균형을 조금이라도 해소하기 위해 주식 투자 경력 19년 3개월 차 ‘전투개미’가 직접 상장사를 찾아간다. 회사의 사업 현황을 살피고 경영진을 만나 투자자들의 궁금증을 해결한다. 전투개미는 평소 그가 ‘주식은 전쟁터’라는 사고에 입각해 매번 승리하기 위해 주식 투자에 임하는 상황을 빗대 사용하는 단어다. 주식 투자에 있어서 그 누구보다 손실의 아픔이 크다는 걸 잘 알기에 오늘도 개인투자자 입장에서 기사를 쓴다. 여러분의 주식 계좌에 빨간불이 켜지는 날이 더 가까워질 수 있도록 알찬 기사로 찾아뵙겠습니다. “글로벌 카드 트렌드가 플라스틱에서 고가 상품인 메탈 카드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북미 발행이 계속 늘며 1위와 점유율 차이를 좁히고 있습니다. 코스닥 상장사인 코나아이는 1998년 3월 설립된 핀테크 전문기업이다. 본사는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3, 익스콘벤처타워 8층에 있다.창업 당시 ‘사람과 사람의 거래’라는 본질에 집중해 국내 최초로 버스와 지하철을 통합한 IC형 교통카드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로 인해 창업 9개월 만에 매출 8억원을 달성했다. 2001년 10월 18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2002년 교통카드 사업 매각 후 스마트카드 사업에 힘을 줘 실적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현재 전국 60여개 지자체와 계약을 맺어 연간 거래액 15조원 규모(작년 기준)의 지역화폐 1위 사업자다. 디지털 세상에서 DID 사업은 결제카드, 여권, 유심(USIM) 등 보안 인증 매체로 반드시 사용돼야 한다. 메탈카드의 평균 단가는 15달러~20달러인데 코나아이의 디자인과 OS솔루션이 더 경쟁력 있다고 주장했다. 메탈 카드의 장점은 금속 재질이라 무게감이 묵직하고 긁힘이나 변색에도 강하다. 현재 (카드)생산능력은 김포공장 3400만장, 진천공장 2800만장으로 총 6200만장이다. 나이스평가정보에 따르면 글로벌 스마트카드 시장은 2024년 172억달러에서 연평균 8.1% 성장한 2032년 321억달러로 전망된다. 코나아이의 지역화폐 플랫폼과 정산·운영 역량이 공공 영역에서 더 빛을 발하게 된 것이다.대기업과 협업도 놓치지 않는다. 조 대표는 “네이버클라우드와 선불전자지급업 서비스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말했다. 네이버클라우드와 협력으로 선불카드 결제 시스템 구축부터 선불업 등록에 필요한 물적 설비 지원까지 통합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 것이다.알뜰폰(MVNO) 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상반기 LG유플러스 중소사업자 1등을 기록했다. 해외 알뜰폰 업체 제휴 등을 통해 고객 서비스를 확대 중이며 지난 6월 ISMS 인증 취득으로 고객 정보보호도 앞장서고 있다.3000억달러에 달하는 스테이블코인 시장 진출을 위해 준비도 끝냈다. 코나아이는 2023년 매출 2802억원, 2022년 영업이익 488억원이 최대였다. 내년엔 매출 두 자릿 수 이상 증가와 영업이익 1000억원을 넘겠다는 각오다.‘이재명 대통령 테마주’로 불리며 주가가 지난 6월 9일 장중 8만6000원을 찍기도 했다. 이 대통령이 경기도지사 시절 지역화폐 사업 운영대행사로 코나아이가 선정됐기 때문이다. 그만큼 실적이 뒷받침된다는 뜻이다.투자 위험 요인으로는 모바일 결제 시장 확대에 따른 기존 카드 수요 감소다. 이때 RF 형태의 핀테크와 카드 결제로 전환 시켜 창업 9개월 만에 매출 8억원을 달성하고 코스닥 상장으로 이어졌다. 하지만 2000년대 초반엔 네트워크 인프라가 좋지 않아서 단말기 유지보수를 위해 사람이 직접 투입돼야 했다. 인프라와 유지보수 운영비용 부담이 더 클 것 같아 이비카드에 지분을 매각하고 교통카드 사업을 접었다.2016년 결제 플랫폼에 투자하면서 4년간(2019년) 누적 적자가 1000억원에 달했다. 부도 일보 직전까지 갔지만 ‘결제 플랫폼 시대가 온다’는 확신에 묵묵히 길을 걸었다. 그는 “젊었을 때 하고 싶은 걸 다 해봐야 한다”고 추천했다. 특히 “다양한 경험으로 지혜와 인맥을 갖게 된다”며 “모든 것에 관심을 갖고 많이 뛰어놀길 바란다”고 했다. 돈 버는 건 그다음이라고 했다. 이어 “결제 플랫폼은 1740만 사용자와 연간 10조원 이상의 결제액을 처리하고 지역화폐 시장 점유율 60%를 유지해 연간 수수료 수익 900억원이 기대된다”고 했다.
[마켓인사이트] 엔비디아, AI 거품론 잠재울까…FOMC 의사록도 주목
셧다운 종료·배당소득 분리과세 논의 호재에도 美 금리인하 기대감 약화에 출렁 지난주 코스피는 외국인의 순매도 속에서도 미국의 셧다운(일시 업무 정지) 종료와 국내 정책 이슈에 4,000선 방어에 성공했다. 다만 주 후반 인공지능(AI) 거품론 재부각과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 약화에 지수는 출렁거리기도 했다. 이번 주 코스피는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와 10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 등에 주목하며 등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내적으로는 배당소득 분리과세에 대한 잠정적인 결정 및 자사주 소각 의무화에 대한 논의에 시선을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16일 연합인포맥스와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4일 코스피는 전주 대비 57.81포인트(1.46%) 오른 4,011.57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주 초반 미국 연방 정부의 셧다운 종료와 당정의 배당소득 분리과세 최고 세율 인하 공감대 소식에 크게 오르며 4,000선을 회복했다. 이후 코스피는 제약·바이오주 등으로 순환매가 이어지면서 소폭이지만 상승세를 이어 나갔다. 이 여파로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며 각각 '10만 전자'와 '60만 닉스'를 내줘야만 했다. 이에 외국인 투자자는 지난주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8천590억원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 특히 지난 14일 올해 최대 규모인 2조3천574억원 넘게 팔아치웠다. 이번 주 코스피는 글로벌 AI 대장주인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와 FOMC 의사록 공개 등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코스피 불장에 '시총 10조' 클럽, 반년 새 47개→61개로
16일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14일 종가 기준으로 국내 증시 시총 10조원 이상 상장사의 수는 총 61개로 집계됐다. 시가총액이 100조원을 넘는 '시총 100조 클럽' 기업군에도 삼성전자(575조4천억원), SK하이닉스(407조7천억원)에 더해 LG에너지솔루션[373220](108조3천억원)이 추가로 합류했다. 코스피 시가총액이 5월 말 2천211조원에서 이달 14일 기준 3천299조원으로 49.2% 급증했다는 점에 비춰볼 때 '시총 10조 클럽'이 10여개 늘어난 건 상대적으로 적어 보일 수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이 기간 시가총액이 332조7천억원에서 575조4천억원으로 73.0%, SK하이닉스[000660] 시가총액은 148조9천억원에서 407조7천억원으로 173.8% 급증했다. 그 뒤로는 유한양행[000100](9조9천961억원), 삼양식품(9조9천436억원), S-Oil(9조6천483억원) 등이 바싹 뒤따르며 10조 클럽 진입을 기다리고 있다.
"'주총 쏠림' 현상 여전히 심각…특정 3일에 상장사 60% 몰려"
자본시장연구원 보고서…12월 결산법인 2천583개사 공시 분석 소액주주 권익 보호를 위해 주주총회 개최 시기를 다변화해야 한다는 지적에도 불구, 국내 상장사 주총 일자가 여전히 특정 며칠에 몰려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자본시장연구원에 따르면 황현영 연구위원은 최근 발간한 보고서에서 올해 2∼3월 주주총회를 연 12월 결산 상장사 2천583개사의 주총 관련 공시 현황을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더군다나 주주총회에서 다뤄질 의안을 주주들이 검토할 수 있는 시간은 우리나라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가장 짧은 편이다. 주주총회 소집통지일은 개최 2주 전까지이고, 그나마도 회사의 재무상태나 이사 보수 세부내역 등을 파악할 수 있는 사업보고서와 외부감사인 감사보고서 공시는 주총 1주 전까지만 하면 되는 실정이어서다.
삼성, 칩 가격 상승에 모바일 AP 매입액 11조원 육박…사상 최대
3분기 누적 10조9천275억원…전분기 대비 3조원·전년동기 대비 25.5%↑ 메모리 가격 상승으로 삼성전자의 올해 누적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구매 비용이 11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 사업부의 수익성 개선을 위해서는 자체 AP인 '엑시노스'의 탑재 확대가 절실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 14일 삼성전자 3분기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누적 삼성전자의 모바일 AP 매입액은 10조9천275억원으로 집계됐다. '갤럭시Z플립 7'에는 자체 개발 모바일 AP인 '엑시노스 2500'을 탑재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수익성 개선을 위해 자체 모바일 AP '엑시노스' 확대로 돌파구를 마련하고 있다.
외국인 '셀 코리아'에도 우선주 선방…"고배당 매력"
이달 삼성전자[005930] 우선주(삼성전자우)의 외국인 지분율이 77%를 넘어섰고, SK와 아모레퍼시픽[090430] 우선주도 전체 지분에서 외국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커졌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우[005935]의 외국인 지분율은 지난달 31일 76.84%에서 지난 14일 77.01%로 0.17%포인트 증가했다. 삼성전자우의 외국인 지분율은 연초 73%대에서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이에 이달 전체 코스피 상장 종목 중 삼성전자우의 외국인 지분율 순위도 KB생명을 제치고 한단계 오른 2위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지난 1∼14일 코스피 시장에서 총 9조1천16억원을 순매도했다.
KT 차기 수장 누가 오나…구현모 불출마로 구도 급변
16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KT는 새 대표이사 공개 모집을 이날까지 마무리한다. 아직 누가 직접 출사표를 던졌고 누가 추천을 받았는지 자세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KT 내·외부의 다양한 정보통신기술(ICT) 전문가들이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다. 우선, 김영섭 대표 직전 수장이었던 구현모 전 대표는 이번 CEO 선출에 나서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구 전 대표는 "인공지능(AI)의 중요성을 잘 알지만 그렇다고 AI 전문가가 KT를 이끌 대표가 될 수는 없다"며 국가 기간통신망 운영사로서 책임을 강조했다. 김영섭 대표가 선임될 당시 심층 면접 대상자였던 최후의 3인에 박 전 기업부문장과 함께 올랐던 차상균 서울대 교수의 이름도 재차 거론된다. KT 내부 또는 출신 인사로 이현석 KT 커스터머부문장(부사장)과 김태호 전 서울교통공사 사장도 언급된다.
10·15대책 후 풍선효과 지역은…서울 접근성·직주근접이 좌우
서울 동부권과 인접한 구리시도 10월 마지막 주(0.18%) 상승폭이 직전 주 대비 0.08% 커지더니 11월 첫째 주에는 0.52%로 오름폭이 급격히 확대됐다. 11월 둘째 주에는 0.33%로 축소됐음에도 경기도권 비규제지역 중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일례로 화성 동탄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인 GTX-A로 수서까지 한 번에 이동할 수 있고 경기남부권에 포진한 삼성전자 등 주요 기업 사업장 접근성도 양호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구리시는 서울 중랑구에 인접한 데다 경의중앙선과 지하철 8호선으로 서울의 한강 이북·이남까지 이동이 가능하고 고속도로를 이용해 서울로 진입하기도 쉬운 지역이다. 반면 GTX-A, 지하철 3호선 등이 지나는 고양시나 서울 서부권과 인접한 김포시 등은 10·15 대책 시행 이후에도 풍선효과로 볼 만한 양상이 발견되지 않아 대조적인 모습을 보인다. 고양시 전체 아파트 매매가격은 최근 3주간 계속 하락세를 이어갔고, 그나마 덕양구가 11월10일 기준으로 0.03%를 기록하며 상승 전환한 정도다. 박원갑 위원은 "최근 시장 흐름은 장기간 실거주를 목적으로 하는 '똘똘한 한 채' 보유나 상급지 갈아타기가 중심이어서 과거처럼 풍선효과가 강한 수준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K뷰티 산업 재편 본격화…글로벌 브랜드 vs 제조 전문
"아모레퍼시픽, 시장·채널 다변화로 부활…LG생건 재정비추진" "코스맥스·한국콜마, 인디브랜드 선전 속 성장" "에이피알, '하이브리드형'으로 고공행진" 고성장을 거듭 중인 화장품 산업이 재편되는 모양새다. 글로벌 시장에서 K-뷰티의 성장세가 가파르지만, 기업별로 명암이 뚜렷하게 갈리고 있다. 이 같은 산업 재편의 양상이 단적으로 드러나는 게 올해 3분기 화장품 업계 실적이다. 자체 제조 기반을 갖추고 화장품 업계 양강으로 통한 아모레퍼시픽[090430]과 LG생활건강[051900]이 대조를 이루고 있다. 화장품업계 관계자는 16일 와 통화에서 "K-뷰티의 경쟁력은 여전히 높다"면서도 "그러나 완성품 브랜드는 시장을 확장하고, 채널의 전환 없이는 성장이 어렵다"고 지적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919억원으로 41% 늘었다고 밝혔다. 코스맥스[192820]의 3분기 매출은 5천856억원으로 10.5% 증가했다. 한국콜마[161890]는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583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6.9%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천안 이랜드 물류센터 화재 이틀째 진화작업…건물 일부 붕괴
소방당국 대응 1단계 유지…사실상 전소, 확대 연소는 없어 지난 15일 발생한 충남 천안시 동남구 풍세면 이랜드패션 물류센터 화재 현장에서 이틀째 진화 작업이 이어지고 있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골조가 강한 불길에 장시간 노출된 탓에 건물 일부분이 붕괴한 상태라 내부 진입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화재 발생 9시간 30여분만인 전날 오후 3시 30분께 큰 불길이 잡혔고 오후 7시 30분을 기해 대응 2단계가 해제됐으나, 이날 오전 6시 기준 대응 1단계를 유지하고 있다. 큰 불길은 잡혔지만, 의류 등 내부 적재물이 불쏘시개 역할을 하며 화재 진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5년 만에 20억 상승”…야신 김성근 감독, 성수동 건물로 ‘대박’
같은 시기 김 감독 본인 명의로 매입한 필지에는 1년 후 4층 규모의 신축 주택이 들어섰다. 두 필지를 동시에 확보하며 평균 매수 단가를 낮춘 투자 효과를 본 것으로 평가된다.이전 매도인들의 시세차익도 눈에 띈다. 성수동 아뜰리에길 상권이 막 상승세를 타기 시작하던 시기에 투자 수요가 몰린 것으로 해석된다. 최근 성수동 일대 거래사례를 보면 상승 흐름이 더욱 뚜렷하다.
다가온 겨울에 천연가스 ETN 고공행진…개인은 하락 '베팅'
이 가운데 국내 개인 투자자들은 천연가스 가격 하락에 베팅하는 인버스 상품을 대거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14일까지 수익률 상위 10개 ETN 중 9개가 천연가스 선물 가격 상승에 베팅하는 상품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14일 기준 'N2 레버리지 천연가스 선물 ETN' 가격은 2만7천885원으로 지난달 말(2만2천425원) 대비 24.4% 급등해 이달 수익률 상위 2위를 기록했다. 지난 13일 천연가스 가격은 2022년 12월 28일(4.709달러) 이후 2년 11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겨울이 다가오면서 본격적인 난방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데다, 특히 유럽의 가스 재고가 예년 대비 부족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천연가스 가격을 밀어 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개인 투자자는 최근 천연가스 가격 하락에 베팅하는 상품을 대거 사들이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천연가스 가격 급등으로 인해 이들 인버스 ETN은 수익률 최하위권을 기록 중이다. 전문가들은 기온이 내려가면서 천연가스 가격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현재 천연가스 가격 상승세가 과도해 단기 조정을 거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포스트 시즌 효과…네이버 야구 오픈톡 '메시지 폭증'
메시지 320만건 돌파…역대급 커뮤니티 열기 한화·롯데·기아·삼성 순 방문자 상위권 프로야구 포스트 시즌과 국가대표 평가전 등 야구 흥행이 이어지며 커뮤니티에도 역대급 열기가 쏟아지고 있다. 16일 네이버에 따르면 지난달 6일부터 31일까지 치러진 '2025 KBO 포스트 시즌' 야구 오픈톡 누적 방문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 상승한 160만여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포스트 시즌 기간과 비교해 배 가까운 증가세를 보인 셈이다. 온라인 커뮤니티 공간에서 실시간 응원을 함께하며 야구 경기를 지켜보는 것이 또 다른 문화로 자리 잡으며 유례없는 커뮤니티 활황이 이어지고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SK스토아 인수 나선 '새우' 라포랩스, 4050선 알고보니 '1위'
국내 데이터홈쇼핑(T커머스) 1위 업체인 SK스토아를 인수할 우선협상자로 4050 전문 패션 e커머스 업체 라포랩스가 선정됐다. 인수에 관심을 보인 기업이 여럿 있었으나 최종적으로 라포랩스가 정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SK스토아의 예상 매각가를 약 1100억원 안팎으로 보고 있다.라포랩스는 4050 여성을 겨냥한 e커머스 플랫폼 '퀸잇'을 운영하고 있다. 1~3위 업체들이 주로 30대 이하를 겨냥한 점을 고려하면 4050 세대에선 퀸잇이 1위인 셈이다. 이런 인기 덕에 입점 브랜드 수도 2022년 700여 개에서 올해 8000여 개로 크게 증가했다.업계에서는 4050에서 인기가 높은 퀸잇이 SK스토아와 합쳐지면 시너지가 커질 것이라고 보고 있다. SK스토아 역시 주요 고객이 4050인 만큼 서로에게 필요한 판매 채널을 보완해줄 수 있어서다. SK스토아는 지난해 연매출 3023억원을 기록한 T커머스 1위 업체다. 반면 라포랩스는 지난해 매출이 711억원으로 SK스토아의 4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동해 북평산단 최초 문화시설 '복합문화센터' 문 열어
연면적 2천560㎡의 혁신센터에는 연구 및 지원·편의시설이 마련된다.
한국 바이오에 무슨 일?…'조 단위 딜'이 터졌다
이중항체·피하주사·ADC 플랫폼, 글로벌 제약사 러브콜 집중 에이비엘·알테오젠·리가켐 '초대형 기술수출'로 존재감 확대 국내 바이오 플랫폼 기업이 조단위 '빅딜'을 잇달아 체결하며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바이오 플랫폼은 다양한 의약품에 적용할 수 있는 핵심 기반 기술을 의미한다. 16일 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에이비엘바이오[298380]는 일라이 릴리에 '그랩바디' 플랫폼을 기술이전했다. 그랩바디는 이중항체 플랫폼으로 약물이 필요한 곳에 효과적으로 전달될 수 있게 돕는다. 인슐린 유사 성장 인자 1 수용체(IGF1R)를 통해 약물이 BBB를 효과적으로 통과하고 뇌로 전달될 수 있게 한다. 회사는 이중항체 면역항암제를 개발하는 플랫폼 기술 '그랩바디-T'도 보유하고 있다. 알테오젠[196170]은 피하 주사제 기술 'ALT-B4'를 기반으로 여러 기술 수출 성과를 냈다. 계약 규모는 최대 9천400억원이다. 최근에는 삼성에피스홀딩스도 바이오 플랫폼 개발에 출사표를 던졌다.
최대 성수기 잡아라…백화점 3사, 연말 판촉경쟁 달아올라
화려한 조명과 영상, 대형트리 등 크리스마스 연출로 고객의 발길을 잡고, 연말 선물을 고민하는 고객을 위해 액세서리, 주류 등 기획전을 열기로 했다. 16일 백화점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본점과 잠실점 외벽에 모두 3만개의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시설을 설치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냈다. 크리스마스 선물을 열어보는 듯한 입체적 장식과 클래식한 조명 연출이 어우러지도록 꾸몄다. 외국인 고객이 많이 찾는 본점은 이달 중 외국인 전용 멤버십 카드를 선보이기로 했다. 신세계백화점은 본점 외관 전광판 '신세계스퀘어'의 크리스마스 영상을 더 강화했다. 강남점은 다음 달 30일까지 크리스마스 마켓 '신세계 원더랜드'를 열고, 크리스마스 소품을 판매한다. 올해는 겨울 숲에 오두막 여러 채를 배치해 고즈넉한 크리스마스 마을 분위기를 냈다.
'9명 사상' 울산화력 참사 수사 본격화…주요 관계자 곧 줄소환
특히,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공사 발주처의 책임도 언급해 강도 높은 수사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고용노동부는 7명이 사망하고 2명이 다친 이번 사고와 관련해 중대재해처벌법과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를 조사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이들 법은 작업 현장에서 안전 조치가 미비했는지 등을 따지는데, 중대재해처벌법은 수사 대상을 재해 기업 최고 책임자까지 포함한다. 이번 사고는 44년 된 노후 보일러 타워를 해체하기 위한 공사를 하던 중 발생했다. 공사 발주처는 한국동서발전, 시공사는 HJ중공업이며, 발파 전문업체 코리아카코가 도급받아 공사를 진행했다. 현장 합동감식과 압수수색 등 강제수사도 조만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노동 당국과 별도로 사고 당시 현장 책임자 등에 과실이 없었는지를 따지는 수사를 진행 중이다.
美 증시 폭락에 이은 SK하이닉스 -8.5%, 삼성전자 -5.45%…고조되는 ‘AI 버블론’
인공지능(AI) 관련주 중심으로 세계 증시가 하락세를 보이며 ‘AI 거품론’이 다시금 조명되고 있다. AI 관련 기업들의 실질 수익화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투자자들의 과도한 기대감이 주가를 과도하게 부풀렸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는 것이다. 최근에는 설비투자를 둘러싼 감가상각 논란까지 일며 AI 산업의 실질 수익 가능성에 대한 불안감이 더 고조되는 분위기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59.06포인트(3.81%) 내린 4011.57에 거래를 마쳤다. 특히 반도체 대형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삼성전자는 5.45% 내린 9만7200원, SK하이닉스는 8.50% 급락한 56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요 아시아 국가들의 증시도 기술주를 중심으로 강한 하락세를 보였다. 이처럼 AI 관련주 중심으로 전 세계 증시가 하락세가 나타나며 그동안 제기돼 온 ‘AI 거품론’에 이목이 쏠린다. 현재 AI 관련 기업들의 주가와 투자 규모가 실제 수익과 생산성 증가를 넘어선 수준이며, 많은 투자자들이 이를 이성적으로 판단하지 못하는 상황에 처했다는 것이 AI 거품론자들의 주장이다. 최근에는 AI 인프라의 ‘감가상각’ 문제까지 더해졌다.
관세 먹구름 걷히고 반도체는 슈퍼사이클…韓 수출 전선 ‘맑음’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한·미 팩트시트 타결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3500억 달러 중 1500억 달러는 미국 조선 산업에 투자하고, 2000억 달러는 매년 200억 달러씩 나눠 10년간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은행이 6일 발표한 ‘2025년 9월 국제수지’에 따르면, 경상수지는 134억 7000만 달러 흑자로 잠정 집계됐다. 월별 경상수지로는 역대 2위, 9월 기준으로는 최대 규모다. 흑자 규모는 지난해 같은 달(112억 9000만 달러)보다 21억 9000만 달러 늘고, 전월인 8월(91억 5000만 달러)보다는 43억 2000만 달러 증가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자동차 등 비(非)IT 분야의 수출까지 늘면서 흑자폭이 확대됐다. 사진은 이날 평택항 모습. 우리나라로서 가장 시급했던 자동차 관세 인하는 이달 1일부터 현행 25%에서 15%로 소급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한국 정부는 대미 전략적 투자 MOU 이행을 위한 법안을 국회에 이달 중 신속히 제출할 계획이다. 올 1~10월 반도체 수출액은 1400억달러를 돌파했으며, 이는 2022년 한 해 기록한 1292억 달러를 훨씬 웃도는 수치다.한국은행이 발표한 국제수지 통계에서도, 반도체 경기 호황이 뚜렷하게 나타난다. 9월 경상수지는 134억 7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역대 두 번째 규모이며 9월 기준 최대 흑자다. 한은에 따르면, 2000년 이후 글로벌 반도체 경기와 국내 반도체 수출 확장기는 통상 2년 정도 지속됐다.
“100억?”…우리집 근처 대형 베이커리 카페 늘어난 이유, ‘이것’ 때문이었네
창업자금 증여세 과세특례는 제대로 활용하면 합법적 절세이자 창업 촉진 수단이 될 수 있지만, 잘못 쓰면 고스란히 리스크로 돌아온다. 부모에게 증여받은 자금으로 창업하며 ‘창업자금 증여세 과세특례’를 적용받은 사례다. 최근 고금리·고물가 속에서 직접 창업 대신 자녀 창업 지원을 선택하는 부모가 늘면서 이 제도가 새삼 주목받고 있다. 부모가 자녀에게 5억원을 증여할 때 특례를 적용하지 않으면 약 8000만원의 증여세를 내야 하지만 창업 특례를 적용하면 세금이 ‘0원’이 된다. 창업 특례를 활용한 사례가 늘어난 결과로 풀이된다. 이어 “세금 혜택이 창업 동기가 되어서는 안 된다. 단순한 절세 수단으로 변질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창업자금 증여세 과세특례는 제대로 활용하면 합법적 절세이자 창업 촉진 수단이 될 수 있지만, 잘못 쓰면 고스란히 리스크로 돌아온다”고 입을 모은다.
"갑자기 왜 이러죠? 집 사겠다며 사람들이 몰려와요"
지난 12일 찾은 경기도 화성 동탄 공인중개사 사무실. 최근 문의가 상당히 줄었다는 서울 대부분 지역과는 다른 모습이었다. 동탄역 '대장 아파트'로 꼽히는 롯데캐슬의 경우 11월 매매 가격이 10월 말과 비슷한 수준으로 거래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능동의 경우 최근 일주일 거래량이 27건으로 지난주 거래량 23건을 넘어섰다.실거래가 변동폭도 크지 않다. 12일 만난 공인중개사들은 "여전히 물건 보러 오는 사람 많다"고 입을 모았다. 영천동에서 근무하는 공인중개사 B씨는 "전 세대별로 아직도 많이 방문한다"며 "특히 토요일 같은 경우에는 실시간으로 온다. 공인중개사 C씨는 "이동이 자유로운 주말, 지방 예약이 많다"며 "집 주인이 손님 많은 걸 보고 그 자리에서 2000만~3000만원 올리는 모습도 봤다"고 설명했다. 공인중개사 D씨도 "10·15 대책 발표 이후 방문객이 2~3배는 늘었다"며 "주말에 동탄역 근처 가보면 대부분은 집 보러 온 사람들이다.
김치냉장고 절반 이상 김장철에 팔렸다…가습기는 11월 몰려
1년 중 판매되는 김치냉장고의 절반 이상이 김장철에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코스피, '검은 금요일' 악몽 끝날까…엔비디아 실적 주목 [주간전망]
지난주 코스 피지수는 '검은 금요일'로 마무리됐다. 지수는 주중 꾸준히 오르며 4100선에 안착하는가 싶었지만 금요일(14일) 3.81% 급락했다. 미국에서 추가 금리 인하 기대감이 약해지면서 국내 증시의 투자심리도 덩달아 훼손된 영향이다.증권가는 이번주(11월 17~21일) 코스피지수가 추가 하락해 3900선까지 밀릴 수 있다고 봤다. 코스피지수는 지난주 1조8642억원어치 팔아치웠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순매도가 집중된 업종은 반도체다. 차익 실현과 AI 밸류에이션(평가가치) 부담 우려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원·달러 환율 상승이 심화하고 있는 점도 외국인 수급 약화 요인이라고 증권사는 짚었다.AI 버블 논란 속 엔비디아 실적이 이번 주 중(19일) 예정됐다. 이번 실적 시즌에서 빅테크 기업 실적이 양호했던 만큼 시장의 관심은 실적 서프라이즈 자체보다 마진 개선과 매출 증가율에 집중될 전망이다.
게임용 GPU로 AI 연구하는 카이스트 박사들···“‘깐부 이후’를 고민할 시점”
AFP [주간경향]지난 11월 7일 대전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 전산학과의 한 연구실. 석·박사 과정 연구원 서너명이 각자 컴퓨터 모니터를 응시하고 있었는데, 연구실 랩장이자 박사과정 A씨(30)는 이들이 차세대 인공지능(AI) 모델을 연구 중이라고 소개했다. 전산학과 건물 1층 서버실에는 이 연구실이 연구 펀딩을 받아 마련한 GPU 40여장이 설치돼 있다. 연구실에서는 40여장의 GPU를 과제별로 나눠 사용한다. 한 과제당 4장, 또는 8장의 GPU를 사용하는데, 논문 발표 시점이 다가오면 저마다 GPU를 돌리다 보니 40여장이 부족한 실정이다. A씨가 말했다. 당장 GPU가 급한 연구원들은 학회에 논문을 제출하지 않는 연구원을 찾아가 GPU를 좀 양보해달라고 부탁하기도 하죠.” 사실 이들이 쓰는 RTX-4090 GPU는 AI 연구를 하는 데 한계가 있다. AI 모델을 그 작업대에 올려놓고 연구를 하는 거죠. 그런데 요즘 AI 모델은 아무리 연구용으로 만든 것이라고 해도 크기가 상당하거든요. 이들 대학은 많은 수의 H100 GPU를 자체 관리하거나, 데이터센터가 보유한 H100 GPU를 클라우드 방식으로 사용한다. A씨는 뉴욕대 연구원과 ‘JEPA’라는 AI 모델을 연구하다 지난 6월 마무리했다. 연구는 A씨가 카이스트 연구실에서 RTX-4090으로 AI 모델을 만들면, 뉴욕대에서는 H100을 활용해 해당 모델이 더 큰 규모에서 무리 없이 작동하는지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마침 뉴욕대 연구원도 메타에 인턴십을 가게 되면서 연구를 중도에 마무리하게 됐죠.” A씨는 현재 연구실이 보유한 GPU로 최대한 효과를 낼 수 있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대형언어모델(LLM) 연구를 하고 싶었지만, 우리가 보유한 GPU로는 LLM 연구를 하지 못해요. 대신 삼성몬트리올연구소(삼성종합기술원 몬트리올 AI 랩)에서 개발한 ‘TRM’에 대한 연구를 시작했어요. 최근 이 연구실은 정부의 ‘AI 컴퓨팅 자원 활용 기반 강화(GPU 임차지원) 사업’ 대상으로 선정돼 H100 4장을 지원받게 됐다. 정부 지원으로 외부 데이터센터가 보유한 H100 자원을 클라우드를 통해 사용할 수 있게 되면서 숨통이 조금 트이게 됐다. GPU 100장을 연구실 10곳에 10장씩 나눠줬다고 생각해보세요. 한 연구실에서 실험을 하루종일 하는 게 아니거든요. GPU를 보유한다고 해도 이를 사용할 인재들이 없으면 무용지물이다. 국내의 AI 고급인력들은 해외 취업을 선호한다. 원하는 연구를 할 수 있고 연봉도 높다”고 말했다. 세계 최고의 리그가 거기에 있고 경험을 쌓아야 성장할 수 있거든요. 그들이 갈 만한 AI 기업들이 국내에 있어야겠죠. AI 로봇, 자율주행차 등은 현실(물리적) 세계에서 복잡한 행동을 인식·이해하고 수행할 수 있어 ‘피지컬 AI’라고도 불린다. 장 교수는 모델을 학습시키기 위해 “활용할 수 있는 H100들을 박박 긁어 모았다”고 말했다. 로봇의 학습을 돕는 AI 플랫폼도 제공한다. 전문가들은 제조공장에 AI 로봇 등을 도입하려는 국내 업체들이 엔비디아의 플랫폼에 의존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한다.
"귀여운 게 다 이겨"…유통가, 캐릭터 붙이자 매출 '껑충'
유통업체들이 캐릭터(IP) 협업을 통해 상품 차별화 경쟁에 나서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업계는 인기 캐릭터를 내세운 간식과 간편식, 굿즈 등의 판매가 크게 늘면서 캐릭터가 매출 견인 전략으로 자리 잡고 있다. 백화점 역시 글로벌 IP 팝업을 잇달아 선보이며 캐릭터 경쟁에 가세하는 모습이다. CU는 올해 빼빼로데이 시즌(11월 1∼11일) 관련 매출은 작년 같은 시즌보다 32.4% 늘었다고 밝혔다. 이 중 국내외 캐릭터·브랜드와 협업한 차별화 상품 매출은 55% 증가하면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트렌드에 가장 민첩하게 반응하는 편의점은 캐릭터 협업이 활발한 업종 중 하나다. 편의점 3사의 올해 캐릭터 협업 상품 매출은 작년 대비 급증했다. CU는 캐릭터 협업 상품 수가 2021년 50여종에서 올해 370여종까지 늘었다. '가나디' 컬래버 음료·스낵은 누적 400만개 이상이 판매됐다. 편의점뿐 아니라 백화점 등에서도 캐릭터 협업이 점차 확산하면서 고도화되는 모양새다.
축구장 27개 규모 모두 불 탔다···천안 이랜드 물류센터 이틀째 진화
16일 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소방관 150여명과 소방차·진화 장비 80여대가 투입돼 잔불 정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강한 불길에 장시간 노출된 건물 골조 일부가 붕괴하면서 내부 진입이 어려운 상황으로, 소방당국은 외부에서 방수포를 이용해 분당 최대 7만5000ℓ의 물을 집중 살포하며 진압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벽면 외부 전도 우려로 주변 지역과 화재 현장 일대는 경찰에 의해 통제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큰 불길은 화재 발생 약 9시간30분 만인 전날 오후 3시31분쯤 잡혔다. 이후 오후 7시30분 대응 2단계가 해제됐고, 16일 오전 9시51분 대응 1단계도 모두 해제됐다.
美 해군참모총장, 한화오션 거제사업장 방문.."한∙미동맹 강화의 아이콘"
커들 총장은 이날 한화오션이 유지·보수·정비(MRO) 작업 중인 미 해군 보급함인 ‘찰스 드류함’ 앞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대형 조선 인프라를 가진 한화오션의 사업 역량을 치켜세우며 양국의 조선 협력이 한∙미동맹을 더욱 굳건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화오션 김희철 대표이사는 “한화오션은 미 해군의 ‘가장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는 물론 ‘한∙미동맹 강화의 아이콘’으로 역할을 다할 것”이라며 “한화오션은 한∙미 조선업 협력 기조에 맞춰 마스가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이행될 수 있도록 제반 사항 준비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화오션은 지난해 8월 미 해군 군수지원함인 ‘윌리 쉬라함’을 시작으로 지난해 11월에는 ‘유콘함’, 올해 7월에는 ‘찰스 드류함’까지 국내 조선소 최초이자 최다 미 해군 MRO 사업 실적을 보유 중이다.
[르포]성수에 소상공인 팝업…"매장 없던 브랜드 직접 보러 왔죠"
팝업행사 첫날인 지난 13일 소담마켓에는 성수동에 친구들과 놀러 오거나 쇼핑하러 왔다가 호기심에 방문한 고객들이 대다수인 듯했다. 매장을 둘러보던 윤준영(25)씨는 "친구를 만나러 왔다가 팝업매장이 있길래 들렀다"며 "니트를 3만9천원에 샀는데 가격 대비 질이 좋은 것 같다. 입어보고 괜찮으면 이 브랜드 제품을 계속 사 입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브랜드들은 모두 자체 매장이 없어 그동안 고객들이 오프라인에서 제품을 직접 보는 데는 제한이 있었다. 김래경(28)씨는 "친구가 저한테 어울릴 것 같다고 '리게'라는 브랜드를 소개해줬는데 디자인이 화려하다. 옷을 직접 보고 싶었는데 인근 '소담상회'에 입점해 있다고 해서 찾아왔다"며 "온 김에 여기 팝업매장도 열렸다고 해서 왔다"고 말했다. 소담마켓에 참여한 패션브랜드 아워세이아워 관계자는 "매출과 고객 반응을 즉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어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같은 행사가 있다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오디세이 게임 스테이션' 팝업 체험존 운영
삼성전자가 수능이 끝난 수험행을 위해 '오디세이 게임 스테이션' 팝업 체험존을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전재수 해수부 장관, HMM 노조 설득나서..부산 이전 속도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실무진 없이 혼자 HMM 노조를 만나 부산 이전 계획을 설명했다.
세븐일레븐, 못난이사과·유정란 등 신선식품 7종 할인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덜기 위해 '신선식품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HD현대 정기선-美 해군참모총장 회동..마스가 본격화
美 해군참모총장, 첨단 이지스함 2번함 ‘다산정약용함’ 승선 정기선 "美 해군력 강화에 힘 보태겠다" 정기선 HD현대 회장과 대릴 커들(Daryl Caudle) 미국 해군참모총장이 만났다. 이곳에서 대릴 커들 총장은 HD현대중공업이 건조해 최근 진수한 최신예 이지스함 2번함인 ‘다산정약용함’에 직접 승선해 함장으로부터 첨단 전투체계와 작전운용 능력에 대한 브리핑을 받았다. 대릴 커들 총장의 이번 방문을 계기로 미국 측과 함정 건조 분야 기술 협력 및 공급망 연계 논의도 더욱 진전될 것으로 전망된다.
"벤처투자 시장 정책금융 의존도 높아…민간 역할 강화해야"
국내 벤처투자시장이 경제협력개발기구 상위권으로 성장했지만, 정책금융 의존도가 높아 민간 참여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광주시, 'AI 메가샌드박스' 구상…정부 '화답' 주목
시는 단순히 규제자유특구나 부분적 실증구역 지정을 넘어 국가 단위 AI 실증·규제혁신 거점을 광주에 구축하겠다는 종합 청사진을 정부에 제시한 만큼, 정부의 화답이 기대된다. 16일 광주시 등에 따르면 최근 정부와의 협의에서 광주가 제시한 핵심은 AI 규제 완화·데이터 활용·실증 특례·인프라 구축·인재양성 등을 하나의 패키지로 묶는 'AI 메가샌드박스' 조성이다. AI 메가샌드박스는 AI 서비스·데이터·인프라·실증·규제특례 등을 통합해 도시 전체에서 AI 기술을 자유롭게 시험·적용할 수 있도록 하는 국가 단위의 초대형 규제혁신 플랫폼으로 정의된다.
전남지역 벼 재배면적 감소…전국 시도 중 최대면적 ↓
전남도는 올해 지역 벼 재배면적이 14만2천443ha로 전년보다 5천295ha가 줄어 전국 시도 중 최대 면적을 감축했다고 16일 밝혔다.
GS샵 "'궁치킨 이상민' 누적 주문액 300억원 달성"
GS샵은 자사가 운영하는 간편식 브랜드 '궁키친 이상민'이 론칭 2년 만에 누적 주문액 300억원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대표 제품은 올해 1월부터 지난 달까지 주문액이 50억원을 돌파한 '블랙타이거 새우'와 45억원을 기록한 '토시살 구이'가 있다. 궁키친 이상민은 방송인 이상민이 '집밥보다 맛있는 집밥'을 모토로 상품 기획부터 양념 개발까지 참여하는 브랜드로 지금까지 구매 고객 수가 30만명에 달한다.
인천 영흥화력발전소 화재…소방당국 진화 중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으며 소방 당국은 30여대의 장비를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16일 오전 8시께 인천시 옹진군 영흥화력발전소에서 불이 나 진화 중이다.
코스피 불장에 IPO 시장도 ‘후끈’…兆 단위 ‘대어’들 입성 준비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1호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는 지난 10일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했다. 통상 상장예비심사 신청 이후 상장까지는 약 4개월의 기간이 소요되는 점을 고려하면, 내년 상반기 공모가 예상된다.케이뱅크의 IPO 추진은 이번이 세 번째다.
경북도, AI·로봇 활용 스마트 돌봄 서비스 추진
경북도는 돌봄과 AI를 결합한 스마트 돌봄 서비스를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전기차 시대, 라디에이터 그릴 떠난 자리에…모플랫, ‘퀀텀닷 라이팅’ 구현[MoTech열전]
키드니, 크레스트, 세븐 슬롯, 스핀들…자동차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익숙한 단어겠습니다. 차량 전면 좌우에 자리 잡은 전조등 사이의 라디에이터 그릴 디자인에 붙은 이름들인데요.키드니 그릴은 ‘콩팥’이라는 단어 뜻 그대로, 콩팥과 비슷한 디자인의 그릴이 좌우 대칭으로 배치된 그릴입니다. 오래전부터 이어져 온 독일 BMW의 상징으로 유명합니다.스핀들 그릴은 도요타의 프리미엄 브랜드 렉서스의 디자인 아이덴티티로 꼽힙니다.
운송 수단서 생활 공간으로 진화…여가·의전 아우르는 특장차, 게임 접목 콘셉트카까지
자동차 산업이 급변기를 지나고 있다. 최근 막내린 ‘재팬 모빌리티쇼 2025’ 행사에서 사이먼 험프리스 도요타 최고 브랜딩 책임자는 렉서스의 미래 비전을 발표하며 이를 ‘360도 모빌리티’로 규정했다. 렉서스는 차량 내부를 집처럼 자유롭고 편안하면서도 취향에 맞게 스스로 꾸밀 수 있는 ‘개인화된 럭셔리 스페이스’ 콘셉트 모델의 세 가지 버전을 공개하기도 했다. 개인이 특정 목적·용도에 따라 차량을 개조하는 특장차 시장의 성장 또한 이런 흐름을 반영한다. 국내에서는 기아 카니발 하이리무진과 현대 스타리아 라운지 리무진이 이동 중 학습, 휴식, 레저까지 포괄하는 모듈형 패밀리카로 자리 잡으며 특장차 시장에서 새로운 수요층을 형성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차봇 모빌리티는 자사 통합 플랫폼 ‘차봇’에서 노블클라쎄를 단독 유통하며, 기존 일반 승용차 중심의 제품군에서 1억원대 프리미엄 리무진까지 포함하는 확장된 포트폴리오를 확보하게 됐다. 차봇 모빌리티가 이번 협업에서 특히 강조하는 것은 고객 경험의 극대화다. 노블클라쎄의 4인승 L4와 9인승 L9 모델은 주로 회장, 대표 등 VIP 고객과 법인 의전 수요를 겨냥한 이동형 오피스 차량이다. 이동 중에도 집무와 회의, 휴식이 가능하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촬영 스케줄이 잦은 엔터테인먼트 업계 종사자나 이동 중에도 업무 몰입이 필요한 컨설팅·전문직 고객층 특화 모델이기도 하다. 최근 노블클라쎄를 반나절 시승했다. 그중에서도 핵심은 2열 VIP 시트였다. 이 모든 기능을 한꺼번에 제어할 수 있는 터치식 통합 컨트롤러 시스템과 별도 냉·온장고가 편리성을 더했다. 합리적 가격과 실용성을 강조한 노블클라쎄 T9 모델도 케이씨모터스 논현 전시장에서 만날 수 있었다. 차봇 모빌리티는 지금의 차량 판매·유지·관리 서비스에 콘텐츠를 결합해 고객에게 제시하는 노블클라쎄 패키지 구독 상품 운용도 계획 중이다.
감귤도 양배추도…제주 농촌에 베트남 근로자 해마다 급증
2023년 시범사업 후 올해 6개 농협 참여, 내년 12개 농협 신청 공공형 계절근로사업을 필요로 하는 제주지역 농협이 해마다 2배로 늘면서 제주를 찾는 베트남 근로자들이 매년 급증하고 있다. 16일 농협 제주본부에 따르면 제주도와 협약을 체결한 베트남 남딩성의 근로자를 지역 농협이 고용해 인력이 필요한 농가에 연결하는 공공형 계절근로사업이 2023년 제주위미농협에 시범 도입됐다. 올해는 기존 참여 농협 외에도 조천농협, 한림농협, 서귀포농협이 동참하며 공공형 계절근로사업 참여 농협이 6개 농협으로 2배 늘었다. 내년 공공형 계절근로사업에는 애월농협, 효돈농협, 중문농협, 제주남원농협, 성산일출봉농협, 제주감귤농협 등 6개 농협이 추가로 신청해 베트남 근로자 고용 농협이 다시 2배 늘어날 전망이다.
안양시, 평촌신도시 SOC·공원녹지 용역 추진…정비모델 차별화
이는 수도권 1기 신도시 재건축 '선도지구'로 안양 평촌신도시 3개 지구가 지정됨에 따라 기존 신도시의 한계를 넘어 차별화된 정비모델을 구축하기 위한 것이다. 시는 용역을 통해 선도지구 시민들이 지속 가능한 생활 환경을 누리고 모든 세대가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두 용역은 내년 3월부터 12월까지 평촌신도시 일원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담배냄새 고통" 아파트 승강기에 살인예고 게시물 붙인 50대
외부에서 들어오는 담배 냄새로 고통받던 한 아파트 입주민이 승강기에 살인을 예고하는 듯한 내용의 게시물을 붙였다가 공중협박 혐의로 입건됐다.
국내 경차시장 2년연속 10만대 아래로…중고경차는 판매 1·2위
반면 중고차 시장에서는 경차가 판매 1, 2위를 차지하며 신차 시장과는 상반된 모습을 보인다. 16일 현대차·기아·한국GM·르노코리아·KG모빌리티의 판매실적을 종합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1∼10월 국내 완성차 5개사의 경차 판매량은 6만4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8만2천485대)보다 27.3% 감소했다. 완성차 5사의 경차 판매량은 캐스퍼 출시와 레이의 선전에 힘입어 지난 2022년 13만3천23대, 2023년 12만3천679대로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신차 부재에 더해 경차 생산 지연, 소형 스포츠유틸리차(SUV)의 인기 등이 경차 신차 판매 부진으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에서는 2021년 캐스퍼, 2023년 레이EV 이후 출시된 경차 신차가 없다. 캐스퍼의 전기차인 캐스퍼 일렉트릭은 국내에서 소형차로 분류된다.
'2025 대구국제기계산업대전' 엑스코서 18~21일 개최
기계·첨단소재·부품산업 분야의 최신 기술과 동향을 볼 수 있는 '2025 대구국제기계산업대전'이 오는 18∼21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다. 디지털전환·인공지능전환 특별관에서는 소프트웨어와 AI 도입으로 자율화·지능화되고 있는 최신 기술을 소개한다. 반도체 소재·부품·장비관도 마련돼 기술 동향을 선보일 예정이다.
주담대 금리 2년 만에 다시 6%대로 치솟아…은행 문턱 더 높아져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의 14일 기준 주택담보대출 혼합형(고정) 금리(은행채 5년물 기준)는 연 3.930∼6.060% 수준이다. 두 달 보름 전인 8월 말(연 3.460∼5.546%)과 비교해 상단이 0.514%포인트(p), 하단이 0.470%p 높아졌다. 이는 같은 기간 혼합형 금리의 주요 지표인 은행채 5년물 금리가 2.836%에서 3.399%로 0.563%p 뛰었기 때문이다. 같은 기간 지표 금리인 은행채 1년물 금리가 0.338%p 뛴 탓이다. 이에 따라 이 상품들의 금리는 4.11∼5.51%로 오른다.
에스오일, '빠른주유' 서비스에 네이버페이 결제 도입
S-OIL은 자사 '빠른주유' 서비스에 네이버페이 결제 기능을 새롭게 적용했다고 16일 밝혔다.
화천군, 결혼이민여성 가족 계절근로자 '1가구당 10명'까지 초청
내년 470명 예상…"결혼이민여성 모국 가족이다 보니 이탈 없어" 화천군이 내년 결혼이민자 가족을 대상으로 외국인 계절 근로자를 모집한다. 화천군은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모집 인원을 470여명으로 예상했다. 특히 화천군은 이번 외국인 계절근로자에 대해 1가구당 10명까지 초청이 가능하게 했다.
인천 영흥화력발전소 화재…대응 1단계 발령 진화 중(종합)
16일 오전 7시 59분께 인천시 옹진군 영흥화력발전소에서 불이 나 소방 당국이 진화 중이다.
[게시판] LS, 김장 나눔으로 지역사회에 온정 전달
이날 행사에는 명노현 ㈜LS 부회장 등을 포함한 LS그룹 임직원 30여 명과 자원봉사자 350여 명이 참여했다.
인천공항공사 "AI로 항행안전 혁신"… 국제 세미나 성료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14일 인천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인천공항 21만 시간 무중단 운영 기념식'과 연계한 '제34회 항행안전시설 국제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항행안전시설이란, 항공기의 안전한 이착륙과 운항을 위해 거리·위치·운항정보 등 정보를 제공해주는 공항운영 핵심시설을 뜻한다.
에쓰오일, '빠른주유' 서비스에 네이버페이 도입
이제 고객은 ‘빠른주유’ 이용 시 N페이 결제 옵션을 선택하고, 결제 단말기에 바코드를 스캔해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다.
쿠팡, 유아동 브랜드 '베베드피노' 론칭행사…상품 로켓배송
쿠팡은 오는 17∼23일 패션기업 더캐리가 새로 선보이는 프리미엄 유아동 브랜드 '베베드피노'의 론칭 행사를 연다고 16일 밝혔다.
다주택 대기업 CEO가 80 넘어 궁핍한 노인이 된 사연
지인 A는 대기업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를 지내며 남부럽지 않은 노후 대책을 세웠지만 지금은 궁핍한 80대 노인이 됐다. GettyImages 드라마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가 화제다. 김 부장은 서울에 자기 집을 갖고 있고 대기업 부장이라는 타이틀도 보유 중이다. 서울에 본인 집을 갖는 것도, 대기업에서 부장까지 승진하는 것도 어려운 요즘 상황에 김 부장은 분명 사회적으로 성공한 사람이다. 다만 소설대로라면 김 부장은 직장 그늘에서 벗어난 이후 많은 금전적 어려움을 겪는다. 김 부장이 퇴직 후 고생한 이유는 평소 돈에 대해 아무런 생각 없이 살았기 때문이다. 돈에 대해 잘 알아도 노후는 어려울 수 있다.지인 A는 재벌 계열사 대기업에 다녔다. A의 능력이 아주 뛰어나고 열심히 한 것은 사실이다. A는 자식들에게 큰돈을 남기지 않고 살아생전 자신이 번 돈을 다 쓰고 세상을 떠나기를 바랐다. 자신이 세상을 떠난 후 배우자가 여생을 보낼 수 있는 돈만 남기고 나머지는 모두 다 쓰려고 했다.그렇게 A가 만반의 노후 대책을 마련하고 퇴직한 지 20년이 됐다. 지금 A는 어떻게 됐을까. 현재 A는 보유한 부동산이 없다. 전 재산이 사라졌다. 사람들이 흔히 말하는 ‘노후 빈곤층’이 됐다. 정말 상상도 할 수 없던 일이다. A가 특별히 흥청망청 돈을 쓴 건 아니다. 이 점에서 대기업 CEO를 지냈다는 것이 장점이 아니라 단점이 됐다. 자기 돈이 아니라 회사 돈으로 생활비의 많은 부분을 지출할 수 있다. A가 생활수준을 낮춘 건 퇴직한 지 한참 돼서 노후 지출 계획에 차질이 생긴 후였다. 그때부터 지출을 원래 계획대로 할 수 없게 된다. A는 빌라에 거주했으니 아파트를 팔아야 했다. 주변 사람들에게 돈을 빌려서 당장의 지출은 메꿀 수 있었다. A가 대기업 CEO를 지낸 사람이라는 사실을 아는 이들에게는, A가 승승장구하던 사람이라는 사실을 아는 이들에게는 정말 상상할 수 없는 노후였다.국민연금만으로는 생활이 어렵다. 평소 A는 나이 들어 자식들에게 용돈을 받아 사는 것은 절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해왔다. 그러나 결국 A는 자식들의 지원이 있어야만 살 수 있게 됐다.
갤러리아몰, 온라인몰 '갤올라잇' 행사…특가·쿠폰 혜택
간편결제 서비스 '토스페이'로 5만원 이상 결제하면 4% 추가 할인도 제공한다.
인천 영흥화력발전소서 화재···“전력 생산 차질”
인천 옹진군 영흥화력발전소에서 불이 나 55분만에 큰 불길이 잡혔다. 인천시 소방본부는 16일 오전 7시 59분쯤 인천 옹진군 영흥화력발전소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소방당국은 오전 11시 30분쯤 대응 1단계를 해제하고, 잔불 정리를 하고 있다. 다행히 6호기는 정상 가동되고 있다.
서울 여의도 대교아파트 재건축 시공사에 삼성물산
삼성물산은 16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대교 아파트 재건축 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여의도 대교아파트 재건축 조합은 전날 개최한 조합원 총회에서 삼성물산을 시공사로 최종 선정하는 안건을 가결했다. 또 더현대서울과 IFC몰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도보권에 있으며 여의도 초·중·고 등의 학군과 여의도 한강공원, 샛강생태공원 등 친환경 인프라까지 갖춰 여의도 일대에서도 핵심 입지로 꼽힌다. 그러면서 "여의도 1호 사업시행인가를 받은 단지인 만큼, 착공부터 입주까지 최초 타이틀이 되도록 속도감 있는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CU, 주류 예약·픽업 서비스 '카카오톡 선물하기' 입점
편의점 CU는 주류 예약·픽업 서비스인 'CU 바'가 카카오톡 '선물하기'에 입점한다고 16일 밝혔다.
'마유크림 투자' SK證, 주의의무 위반…대법 "배상액 재산정"
비앤비코리아는 당시 인기를 끌던 마유크림 제조사로, 화장품 기업 클레어스코리아에 공급하고 있었다. 이외에도 리노스(현 폴라리스AI) 등 다수 LP가 참여하면서 SPC는 순조롭게 비앤비를 인수했다.문제는 거래가 마무리될 무렵 클레어스가 경기 김포시에 자체 생산 공장 신축을 추진하면서 불거졌다. 설상가상으로 한·중 양국 간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이슈가 불거지면서 실적도 악화했다. 클레어스가 자체 공장을 완공하면서 비앤비 매출은 급감해 자금 회수가 어려운 상황이 됐다.이런 상황에서 다올저축은행을 비롯한 LP들은 2018년 SK증권과 워터브릿지를 상대로 소송을 냈다. 손해액은 투자금 전액이 아니라 미회수금액(투자금-회수금액)으로 봐야 한다는 것이다.2심은 2021년 12월 기준 SPC의 순자산가치를 0원으로 평가해 회수 가능 금액이 없다고 봤다.
"인도 '국민차' 등극했다"…불티나게 팔린 '한국車' 정체 [모빌리티톡]
인도 남동부 타밀나두주에 있는 현대차 첸나이 2공장에서 현지 직원들이 차량을 조립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의 '현지 전략 강화'에 따라 소형차에서 강세를 보이는 인도에서 신형 베뉴를 첫 출시하고 시장 지배력을 강화할 계획으로 보인다.1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인도법인은 이달 베뉴 완전변경 모델을 출시했다. 실내에는 12.3인치 파노라믹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현대차가 신형 베뉴를 인도에 첫 출시한 이유는 현지 시장 강화에 있다. 특히 베뉴는 인도의 핵심 차종이다. 특히 푸네 공장에 약 1조원을 들여 최신 설비를 구축했다. 신형 베뉴는 이 곳 푸네 공장에서의 첫 생산 차종이어서 더욱 의미가 깊다. 기아의 아난타푸르 공장의 생산 능력인 약 35만대까지 더하면 현대차그룹의 인도 생산 규모는 150만대에 육박한다.현대차는 인도 시장을 미국 다음으로 두 번째로 큰 시장으로 키우겠다는 목표다.
인천 영흥화력발전소 불…1시간 만에 초기 진화(종합2보)
소방 당국은 잔불을 정리한 뒤 구체적인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벤츠, ‘럭셔리 리무진’ 등 신차 4종 공개…“수요 충분, 새로운 시장 열릴 것”
메르세데스-벤츠가 럭셔리 거실을 차량 내부로 옮긴 ‘프라이빗 라운지’ 개념의 대형 전기 리무진 ‘비전 V’를 비롯한 신차 4종을 내년부터 한국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를 포함해 40종이 넘는 차량을 오는 2027년까지 한국 시장에 들여올 방침이다. 벤츠는 비전 V 외에도 디 올-뉴 일렉트릭 GLC, 디 올-뉴 일렉트릭 CLA를 선보였다. 브랜드의 미래를 상징하는 콘셉트 AMG GT XX도 이날 모습을 드러냈다. 디 올-뉴 일렉트릭 GLC는 벤츠 전기차 전용 아키텍처 ‘MB.EA’가 최초로 적용된 모델로 새로운 크롬 그릴, MBUX 하이퍼스크린, 넓어진 실내 공간 등이 특징이다.
‘GPU 26만장’이 불러온 에너지 논쟁···“전력량보다 망이 문제”
전력이 있냐”며 “AI 데이터센터 하나 돌리는데 전력이 얼마나 드는지 다 알지 않냐”고 말했다. 최신 엔비디아 GPU 블렉웰 72개가 들어가는 AI 플랫폼 GB200 NVL72는 랙(RacK)당 약 120~140㎾의 전력 소비가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기에 데이터센터의 냉각·전력손실 등을 포함하는 전력 효율지표인 PUE(Power Usage Effectiveness) 1.2(최근 업계 평균치)를 적용하면 대략 500~600㎿의 규모의 전력량이 필요하다. 한국은 전력 예비율이 높아 추가 공급 여력이 충분한 상태라는 분석이다. 이헌석 에너지정의행동 정책위원은 “햇볕이 좋은 날 낮시간에는 전력 예비율이 40~50%를 넘어간다. 특히 삼성, SK, 현대차, 네이버 등 각사에 5만~6만장씩 순차적으로 도입될 것으로 보여 전력 수요 증가가 점진적으로 이뤄지는 만큼 현재 전력시스템으로도 감당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GPU 26만장 도입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보다는 전력망과 AI데이터센터 입지 문제가 더 핵심적인 과제라고 지적한다. 석광훈 에너지전환포럼 전문위원은 “특정 지역에 AI 수요가 집중될 경우 전력망 안정성에 부담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데이터센터가 수도권에 집중되고 있는 상황은 수년 전부터 문제로 지적돼왔다. 산업통상자원부가 2023년 발표한 ‘데이터센터 수도권 집중 완화 방안’ 자료를 보면, 2022년 말 기준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의 70%가 수도권에 집중돼 있다. 설립 신청까지 포함하면 2029년에는 수도권 비중이 80%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며, 이에 따라 신규 데이터센터의 전력 공급이 더욱 어려워질 수 있다는 점이 지적됐다. 이헌석 위원은 “수도권의 데이터센터는 더 이상 안 짓겠다는 모라토리엄 선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선교 위원은 “수도권은 데이터센터 신규 인허가가 나기 어려운 상황이다. 여기에다 신규 AI데이터센터 건립을 더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라고 말했다. 수도권에 데이터센터 건립이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신규 데이터센터 부지로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가 풍부한 지역들이 후보로 언급된다. 석광훈 위원은 “기업이 하는 AI 훈련은 특정 시기에 집중적으로 전력을 소비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얼마든지 전력망 친화형으로 운영이 가능하다”라고 말했다. AI 확대로 인한 전력 수요 증가는 발전량 확대뿐 아니라 탄소중립 과제와 맞물려 다층적인 논의를 낳고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전 세계 데이터센터의 전력소비량은 약 415TWh(테라와트시=1000GWh)로 전 세계 전력 소비의 약 1.5%에 달한다. 또한 2030년까지의 데이터센터 전력 소비는 약 945TWh로 전 세계 소비의 약 3%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블룸버그NEF(BNEF)는 미국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가 2035년까지 2배 이상 증가해 2024년 약 35GW에서 78GW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AI 확대로 인한 전력 수요의 정확한 전망은 아직 불투명하다.
LG, 지난해 탄소 539만t 감축…2050년 넷제로 달성 순항
LG는 지난해 약 539만t의 탄소를 감축하며 배출량을 전년 대비 26% 더 줄였다. 이는 서울시 면적 약 2.2배에 해당하는 산림을 조성한 것과 같은 효과라고 LG는 설명했다. 전체 탄소 감축량 중 직접 감축 활동에 의한 감축량은 약 125만t으로 전년 대비 약 20% 늘었다. 약 414만t 규모의 탄소 배출은 재생에너지 전환으로 줄였다. LG는 2023년 2월 국내 최초로 그룹 차원의 탄소중립 로드맵이 담긴 넷제로 보고서를 발간하며 매년 보고서를 공개하고 있다. LG는 효율적인 넷제로 달성을 위해 2030년까지의 탄소중립 로드맵을 계열사·사업부문·국가·사업장 단위로 세분화해 추진 중이다.
부산 아파트값 3주째 상승…해운대·수영·동래가 상승 견인
전셋값은 16개월째 상승랠리…전문가 "해수동 상승폭 커질 것" 정부의 10·15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부산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3주째 상승 곡선을 그렸다. 16일 한국부동산원의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11월 둘째 주(11월10일 기준) 부산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직전 주보다 0.0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의 아파트 가격상승은 동부산권인 해운대구와 수영구, 동래구가 이끌고 있다. 11월 둘째 주 부산 아파트 전셋값은 0.09% 오르며 지난해 8월 이후 16개월째 상승 랠리를 보였다.
“여보 올해도 전통시장 가야겠어요” 4인 김장 33만원…대형마트는 40만원
올해 전통시장에서 김장에 드는 각종 재료를 구매하려면 4인 가족 기준 33만8500원이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이상기후로 인한 공급 부족으로 주재료 가격이 급등했던 것과 달리 전반적으로 작황이 양호하고 출하 물량이 안정적으로 확보되면서 상황이 개선됐다.
여의도에 '첫 래미안' 들어선다…대교APT 재건축 시공사에 삼성물산
서울의 주요 재건축 입지 중 하나로 꼽히는 여의도에 처음 래미안 브랜드를 단 신축 아파트 단지가 들어선다.삼성물산은 영등포구 여의도동 대교아파트 재건축 사업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美 해군 참모총장 HD현대·한화오션 방문... '마스가' 가속도
대릴 커들 미국 해군 참모총장이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 사업장을 방문해 조선 기술 역량을 확인하고 한미 조선협력 프로젝트 '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정기선 HD현대 회장은 커들 총장에게 HD현대의 기술력과 경쟁력을 직접 소개하며, 미 해군 함대 작전 준비태세 향상을 위한 한미 조선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또, HD현대와 미국 안두릴과 진행 중인 무인수상정 개발 프로젝트에 대한 설명을 듣고는 "나이스"라고 답했다.상선 야드를 둘러본 커들 총장은 암모니아 추진엔진 작동 원리를 묻기도 했다.
인천항 올해 크루즈 30척 유치…코로나19 이후 최다
인천항만공사는 5만5천t급 호화 크루즈선 '세븐시즈 익스플로러'가 인천항에 기항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기항은 올해 인천항이 유치한 크루즈 총 30항차 중 마지막 항차다.
KTL, 국민소통 노력으로 2년 연속 ‘대한민국소통어워즈’ 4관왕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은 제18회 대한민국소통어워즈에서 국가정책 및 미래산업 분야에 대한 국민소통 성과를 인정받아 2년 연속 4개 전(全) 부문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16일 밝혔다. 홍성진(가운데) KTL 정책기획실장이 시상자들과 함께 제18회 대한민국소통어워즈 수상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KTL 제공 KICOA는 소통지수와 콘텐츠경쟁력지수 측정, 전문가 및 위원회 평가 등을 통해 종합적으로 기업·기관을 평가했다. 정부는 지난 6월 신성장동력 발굴·육성으로 첨단 산업국가 도약(국정29), 주력산업 혁신으로 4대 제조강국 실현(국정30) 등 123대 국정과제를 발표하고 세부 과제를 이행하고 있다.
영하 3도 한파 덮친다···김장 무·배추 ‘동해 비상’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오는 18일 기온이 영하 3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이달 하순까지 수확이 이어지는 김장용 무·배추의 동해 피해 예방을 당부했다. 무와 배추는 비교적 저온에 강한 작물이지만, 무는 영하 0.5도 이하, 배추는 영하 7도 이하에서 동해가 발생할 수 있다.
경기 화성 산란계 농장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 확인
중수본은 해당 농장에 초동대응팀을 투입해 출입 통제, 살처분, 역학조사 등 방역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 '2025 한국전문경영인 대상' 수상
농협중앙회는 강호동 회장이 전날 서울시립대학교 미래관에서 열린 한국전문경영인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한국전문경영인 대상'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SNT 그룹 “운해장학재단, SNT 계열사 사회공헌활동 강화”
부산‧경남 대표 방산업체인 SNT 그룹이 계열사들의 장학사업 확대, 지역사회 공헌활동 동참 등을 통한 상생협력과 동반성장 노력을 적극 강화하기로 했다. 16일 SNT 그룹에 따르면 SNT 계열사들이 기부해 설립한 공익법인 운해장학재단은 내년부터 이공계 대학생 선발인원을 확대하고, 특수학교에 재학 중인 장애학생에게도 장학금을 신규 지급한다. 이를 통해 운해장학재단은 대한민국 이공계 연구개발 활성화 및 교육 소외계층에 대한 생활과 교육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운해장학재단은 2013년 최평규 SNT 회장과 SNT다이내믹스, SNT모티브가 각각 100억원씩 출자해 총 300억원 규모로 설립됐다. 운해장학재단은 이를 바탕으로 2014년부터 매년 이공계 우수 대학생 등을 선발해 운해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10:30
'12·3 비상계엄' 사태 1년…내란 재판 선고 가시화 12·3 비상계엄 사태 1년을 앞두고 주요 내란 재판의 선고가 가시화하고 있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를 심리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지귀연 부장판사)는 내년 1월 중순 변론을 종결하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국민 모두의 간절한 바람에도 매몰됐던 노동자 일곱 분 모두 차디찬 주검으로 가족의 품에 돌아왔다. 가슴이 미어진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희생되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께도 깊은 위로를 전한다"고 덧붙였다. 부동산 대출 규제로 가뜩이나 좁아진 은행 대출 문이 거의 닫히는 분위기다. 사이버성폭력범 1년간 3천557명 검거…절반이 10대였다 경찰이 1년간 사이버성폭력 집중단속을 통해 3천명이 넘는 피의자를 검거했다고 16일 밝혔다. 피의자의 절반은 10대였다. 이 가운데 221명은 구속했다. 천안 이랜드 물류센터 화재 이틀째 진화작업…건물 일부 붕괴 지난 15일 발생한 충남 천안시 동남구 풍세면 이랜드패션 물류센터 화재 현장에서 이틀째 진화 작업이 이어지고 있다. 충남소방본부는 소방관 150여명과 소방차 및 진화 장비 80여대를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NK뉴스는 "이 가운데 한 척이 한미 해군 연합훈련 기간 첫날인 지난 11일부터 고성항에서 모습이 보이지 않았는데 해상 작전을 수행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16일 각 입시업체에 따르면 지난 13일 치러진 2026학년도 수능 국어 표준점수 최고점은 141∼149점, 수학은 137∼142점 수준에서 형성될 것으로 추정됐다.
천안 이랜드 물류센터 화재 이틀째 진화작업…건물 일부 붕괴(종합)
소방당국 대응 1단계 해제…사실상 전소, 확대 연소는 없어 지난 15일 발생한 충남 천안시 동남구 풍세면 이랜드패션 물류센터 화재 현장에서 이틀째 진화 작업이 이어지고 있다. 충남소방본부는 대응 1단계를 해제하고 소방관 150여명과 소방차 및 진화 장비 80여대를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화재 발생 9시간 30여분만인 전날 오후 3시 30분께 큰 불길이 잡혔고 오후 7시 30분을 기해 대응 2단계를 1단계로 낮추었으며, 이날 오전 9시 51분 대응 1단계마저도 모두 해제됐다. 큰 불길은 잡혔지만, 의류 등 내부 적재물이 불쏘시개 역할을 하며 화재 진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대법 “SK증권 ‘마유크림 투자’ 주의의무 위반···배상액은 다시 계산”
SK증권과 사모펀드사가 했던 ‘마유크림’ 투자의 손실과 관련해 투자자들에게 경영상 위험 요소를 제대로 알리지 않은 ‘주의의무 위반’ 사실이 대법원에서 인정됐다. 다만 대법원은 배상액 산정 부분에 잘못이 있어 사건을 다시 심리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2부(주심 박영재 대법관)는 다올저축은행이 SK증권과 워터브릿지파트너스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 상고심에서 지난달 16일 원심 판결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에 돌려보냈다. 이번 소송은 지난 2015년 SK증권과 워터브릿지파트너스가 마유크림 제조사 비앤비코리아에 투자하기 위해 사모펀드(PEF)를 만들고 PEF를 통해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하면서 시작됐다. 비앤비코리아는 마유크림을 제조해 화장품 기업 클레어스코리아에 공급하고 있었다. 그러자 다올저축은행을 비롯한 LP들은 2018년 SK증권과 워터브릿지를 상대로 소송을 냈다. 이에 따라 SK증권과 워터브릿지의 다올저축은행에 대한 주의의무 위반을 인정한 2심의 결론은 정당하다고 봤다.
李대통령 '금융 계급제' 개편 주문…금융당국, 포용금융 점검
이재명 대통령의 '금융 계급제' 개편 주문에 따라 금융당국이 서민금융 역할 확대 점검에 나선다. 이 가운데 포용금융 규모는 약 70조원이다.
캐스퍼 너무 이쁘지만 ··· 한국인이 경차 안 타는 이유 3가지
올해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생산한 경차 판매량이 10만대를 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큰 차’를 선호하는 한국 소비자들의 구매 성향이 여전한 데다 경차 모델도 줄었기 때문이다. 16일 현대차·기아·한국지엠·르노코리아·KG모빌리티 등 한국 완성차 업체 판매 자료를 보면 올해 1∼10월 이들 국내 완성차 5개 업체의 경차 판매량은 6만4대에 그쳤다.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지면 올해 연간 판매량은 대략 7만대로 역대 경차가 가장 팔리지 않은 한 해로 기록될 가능성이 크다. 경차 모델이 많지 않은 것도 국내에서 경차가 많이 팔리지 않는 이유 중 하나다. 스파크가 판매될 당시 국내 5개 완성차 업체의 경차 판매량은 2022년 13만323대, 2023년 12만3679대로 10만대를 넉넉히 넘었다. 경차 신모델 출시도 거의 없는 편이다.
‘물류센터 화재’에 뉴발란스도 스파오도 “출고 지연… 이용 불편 사과”
충남 천안시 이랜드패션 물류센터 화재 진화 작업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랜드 측이 물류 배송 지연을 안내하며 소비자들에게 사과했다. 스파오·뉴발란스 공식 홈페이지 캡처 충남 천안시 이랜드패션 물류센터 화재 진화 작업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랜드 측이 물류 배송 지연을 안내하며 소비자들에게 사과했다.
4년 연속 내린 車보험료, 내년엔 오르나…물가 부담은 변수
자동차보험 적자 누적에 업계 1위 삼성화재가 보험료 인상 검토를 공식화하면서 손해보험사들이 내년 자동차 보험료 인상 가능성이 거론된다. 삼성화재의 3분기 자동차보험 손익은 648억원 적자를 기록 중이고, 3분기 합산비율은 100.8%다.다른 회사 사정도 비슷하다.
오세훈 "세운 개발, 미래 위한 길…총리가 조정자 역할 해달라"
오 시장은 "세운지구 사업은 단순히 고층빌딩을 짓는 재개발이 아니다. 또 "도시는 멈추면 쇠퇴한다. 늘 반대만 반복하는 정치에서 변화와 혁신이 싹틀 수 없다"며 "다음 세대를 위한 길을 열기 위해 우리 모두 해야 할 일을 제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이트로닉스, ‘하이패스 주차 시스템’ 해외 수출 시동…동남아 도로시장 노린다
지난 8월 한국도로공사의 하이패스 주차장 결제시스템이 이 곳에 설치됐다.국내 민간 복합상업시설에 하이패스 결제시스템이 설치된 건 이 곳이 처음이다. 2007년 9월 도로공사가 하이패스 시스템을 시범 운용하자 하이패스 단말기 개발에 나섰다.2012년 한국도로공사의 스마트 하이패스시스템 인증을 얻으며 본격적으로 전국 고속도로에 하이패스 차로 구축사업에 뛰어들었다. IR/RF 통신 방식은 하이패스 통신에 필수적인 기술이다. IR 방식은 적외선을 이용해 직선으로 신호를 주고받아 방향에 제약이 있지만 전력 소모가 적다. RF 방식은 무선 주파수를 사용해 통신 범위가 넓고 안정적이지만 전력 소모가 많아 보통 시거잭 전원 연결이 필요하다.두 방식을 합친 아이트로닉스의 일체형 통신방식이 2013년 국내 하이패스 공식 통신 표준이 됐다.
“국무총리 특정 기관 입장만 대변”…오세훈, “보존 일변도 안 돼” 강한 비판
오 시장은 "도시는 정체를 허락하지 않는 생명체"라며 "서울 역시 서울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멈추지 않고 끊임없이 진화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세운지구 사업은 단순히 고층빌딩을 짓는 재개발이 아니라고 했다. 오 시장은 "이미 정밀한 시뮬레이션을 통해 종묘의 좌우축에 건축물의 높이가 다소 높아지더라도 통경축이 확보되고 경관이 훼손되지 않음을 확인했다"며 "곧 그 결과를 공개하겠다"고 했다. 이어 "세운지구의 녹지생태 도심 개발로 종묘는 더 돋보이고, 더 품격 있고, 더 많은 시민이 자부심을 느끼는 공간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 시장은 '도시는 멈추면 쇠퇴한다'고 강조했다.
경력직 선호에 AI 등장까지…고학력 2030 장기백수 13개월 만에 최대
지난달 4년제 대학교 졸업 이상 고학력인 20~30대 장기 백수가 13개월 만에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청년층을 중심으로 고용한파가 지속되면서 전체 장기 실업자는 4년 만에 최다를 기록했다. 16일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구직 활동을 6개월 이상 했는데도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장기 실업자는 지난달 11만9000명으로 2021년 10월(12만8000명) 이후 4년 만에 가장 많았다. 6개월 이상 장기 실업자는 코로나19 팬데믹 시절인 2020년 5월~2021년 12월 계속 10만명을 웃돈 뒤 이후 대체로 10만명 아래에 머물다가 지난달 급증했다. 지난달 전체 실업자(65만8000명) 중 장기 실업자가 차지하는 비율은 18.1%였다. 장기 실업자 비율은 지난 4월 9.3%에 그쳤지만 5월 11.4%로 두 자릿수로 올라선 뒤 6개월 만에 약 두 배 늘었다. 장기 실업자가 늘고 있는 건 4년제 대학교 졸업 이상 학력을 갖춘 고학력 청년층 중 취업에 성공하지 못한 경우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4년제 대학교 졸업 이상 학력을 지닌 20~30대 중 장기 실업자는 3만5000명으로 집계돼 지난해 9월(3만6000명) 이후 13개월 만에 가장 많았다. 청년층 장기실업자 증가 배경엔 일자리 미스매치 현상이 자리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사회초년생 내집 마련 '난항'…2024년 자가 점유율 '하락'
지난해 청년과 신혼부부의 자가점유율은 감소하고, 주거면적은 줄어드는 등 2023년 보다 주거수준이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첫 주택을 보유하는 데까지 걸리는 시간도 더 늘어났다.16일 국토교통부는 전국 6만1000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2024년도 주거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국토부, 해외건설 최대시장 '사우디' 수주지원단 파견
국토부는 김윤덕 장관을 단장으로 하는 수주지원단을 사우디아라비아에 파견해 주택건설, 고속철도 등 다양한 분야에 수주 지원 활동을 펼친다고 16일 밝혔다.수주지원단은 15일부터 19일까지 3박 5일간 사우디를 방문한다. 17일 첫 일정으로는 사우디 지방자치주택부가 초청한 'Cityscape Global 2025' 행사 개막식에 참석한다.
"달러인덱스 3% 오를 때 원/달러 6% 뛰어…시장 불안 확대"
주요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가 3.1% 오르는 동안 원/달러 환율은 6.1%나 급등하면서 국내 외환시장 불안이 확대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같은 기간 달러인덱스가 96.6에서 99.7로 약 3.1% 올랐는데, 원/달러 환율은 두 배인 6.1%나 뛰었다.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 변동성 확대 요인으로 미국 관세 정책 리스크, 미국 통화정책 불확실성을 들었다.
해수부, 해적 위험도 보여주는 해적위험지수 기능 강화
해수부는 최근 국제 정세가 불안하고 해적 사건 발생이 증가함에 따라 이 서비스의 기능을 강화해 오는 17일부터 제공할 계획이다. 해수부는 해적위험지수와 함께 최근 1년간 발생한 해적 사건의 위치, 개요, 피해 유형 등 정보를 함께 제공하기로 했다. 해양수산부는 해적 행위가 발생하는 7개 해역의 해적 피해 위험도를 수치화한 '해적위험지수' 서비스 제공 기능을 강화했다고 16일 밝혔다.
서울장학재단, 올해 AI 인재 275명에 21억원 장학금
AI 서울테크 대학원 장학금은 AI 기술 경쟁력 강화와 우수 인재 확보를 목표로 올해 신설됐다.
기재부, '정원 늘리기용 비판' 임시조직 4개 흡수·통합 가닥
기획재정부가 정원 외 임시조적으로 운영하던 4개 조직의 운영기간을 연장하거나 정규직제화하지 않고 내년부터 분리되는 재정경제부와 기획예산처에 흡수, 통합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16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현재 신성장전략기획추진단, 원스톱수출수주지원단, 국고보조금부정수급관리단, 조세개혁추진단 4개의 임시조직이 2023년 2월부터 운영 중이다. 원래 운영기간은 올해 3월까지였으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집권으로 인한 불확실성 확대로 내년 3월까지 기간이 연장됐다. 행정안전부의 정부조직관리지침에 따르면 상시적 업무를 별도로 분리할 필요가 있을 경우 임시조직을 설치, 운영할 수 있다.
서울 내 집 마련에 월급 한 푼도 안 쓰고 13.9년 모아야
작년 서울 자가 가구의 연 소득 대비 주택가격 배수(PIR·Price Income Ratio)는 중간값 기준으로 13.9배로 나타났다. 권역별 PIR은 전년 대비 수도권(8.5배→8.7배)과 도(道) 지역(3.7배→4.0배)에서 증가했고, 광역시(6.3배)는 동일했다. 지난해 전국 임차 가구의 '월 소득 대비 월 임대료 비중'(임차 가구 RIR)은 중간값 기준 15.8%로 전년과 동일했다. 실제 거주 여부와 관계 없이 자기 집을 가진 가구의 비율을 뜻하는 자가 보유율은 지난해 전국이 61.4%로 전년(60.7%) 대비 올랐다. 가구주로 독립한 후 생애 첫 집을 장만하기까지 걸리는 기간은 7.9년으로 전년(7.7년) 대비 2개월 늘었다. 1인당 주거 면적은 36.0㎡로 전년과 같았다. 가구당 평균 주거 면적은 2023년 68.9㎡에서 지난해 68.1㎡로 소폭 감소했다. 주거기본법상 최저 주거 기준에 미달하는 가구 비율은 3.8%로 전년(3.6%) 대비 0.2%포인트 증가했다. 전년 대비 주택 만족도(3.01→3.03점)와 주거 환경 만족도(2.99→3.01점)는 모두 높아졌다. 지난해 전체 가구의 현재 주택 평균 거주 기간은 8.4년으로 전년 대비 약 5개월 증가했다.
‘21명 사상’ 부천 돌진 트럭 운전자 “당황해서 브레이크 못 밟았다”
경기도 부천의 한 전통시장 안에서 페달을 잘못 밟아 2명을 숨지게 하고 19명을 다치게 한 트럭 운전자는 “당황해서 브레이크를 못 밟았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가 시장 안에서 속도위반을 한 것으로 보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속도 감정을 의뢰했다. 차량 제한 속도는 50㎞이다. 경찰은 A씨가 가속페달을 밟아 제한속도를 크게 초과한 것으로 보고 있다. 부천 전통시장 트럭 돌진 사고는 17일부터 경기남부경찰청에서 직접 수사하게 된다.
강북구 수유동·종로구 신영동 노후주거지 개선사업 본격화
정부 선도사업 도시재생 계획안 서울시 도계위 통과 영등포 경인로·419 사거리·가리봉 도시재생 변경안도 가결 강북구 수유동 인수봉숲길마을과 종로구 신영동 너와나우리마을 등 서울 노후주거지 2곳의 주거환경 개선 사업이 본격화된다. 서울시는 지난 14일 제1차 도시계획위원회 재생분과위원회를 열어 '국토교통부 노후주거지 정비 지원사업 선도사업 후보지' 2곳에 대한 도시재생 인정사업 계획(안)을 원안 가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심의는 작년 12월 국토부 도시재생특별위원회에서 선도사업으로 선정된 지역의 사업계획을 법정 도시재생인정사업으로 확정·착수하기 위한 절차다. '영등포 경인로 일대 도시재생활성화계획 변경(안)'도 원안 가결됐다. 변경안은 2018년부터 추진해온 영등포 경인로 일대 도시재생사업이 다음 달 마무리됨에 따라 사업 추진 과정에서 변경된 내용을 반영했다. 위원회는 '4·19사거리 일대 도시재생활성화계획 변경(안)'도 심의해 원안 가결했다.
'서울 심장' 용산국제업무지구 10년 만에 첫삽…27일 기공식
서울시는 오는 27일 용산구 한강로3가 40-1일대에서 용산국제업무지구 도시개발사업(용산서울코어) 기공식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용산국제업무지구는 용산 일대의 입지적 잠재력을 극대화해 서울역∼용산역∼한강변 축을 하나로 연결하는 '입체복합수직도시'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초대형 도시개발 사업이다. 약 45만6천㎡ 구역을 대상으로 하며 도로와 공원 등 부지조성 공사를 2028년까지 완료하고 이르면 2030년 기업과 주민입주를 시작하는 것이 목표다. 시는 지난해 2월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계획(안)'을 발표하고 관련 행정절차를 이행했다. 시는 사업의 공익성과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공공기관인 코레일과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를 사업시행자로 선정했다. 시는 착공에 발맞춰 이 일대를 글로벌기업의 아시아·태평양 본부 집적지로 육성하기 위해 기업과의 협의 준비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그러면서도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이 가져올 경제적 파급 효과와 서울의 글로벌 도약 기회임을 고려해 국가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비즈니스 중심지로서의 위상 제고라는 당초의 계획 취지는 유지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주담대 금리 2년 만에 6%대로…높아진 은행 문턱 “당분간 지속”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 등 4대 은행의 지난 14일 기준 주택담보대출 혼합형(고정) 금리(은행채 5년물 기준)는 연 3.930∼6.060% 수준이다. 지난 8월 말 연 3.460∼5.546%와 비교해 상단이 0.514%포인트(p), 하단이 0.470%p 높아졌다. 같은 기간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신규 코픽스 기준·연 3.770∼5.768%)도 상단이 0.263%p나 증가했다.
환율 끌어올리는 서학개미…이달 해외주식 순매수 벌써 5조원 넘어
국내 개인 투자자들의 해외 주식 순매수 규모가 사상 최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개인들의 대규모 해외 투자로 인한 환전 수요 폭증이 원·달러 환율을 1500원 가까이 끌어올린 주요 요인으로 지목된다. 16일 한국예탁결제원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14일까지 국내 개인 투자자는 해외 주식을 총 36억3000만달러(약 5조3000억원) 순매수했다. 이달 14일까지 순매수액 36억3400만달러가 미국 주식이었다. 최근 개인의 해외 주식 순매수 확대는 외국인의 국내 주식 순매도와 맞물려 원화 가치에 부담을 주고 있다. 개인의 달러 매수(해외 주식) 수요와 외국인의 원화 매도(국내 주식) 수요가 겹치며 원·달러 환율 상승 압력을 가중한 것이다.
반년 이상 구직 '장기 백수' 4년 만에 최다…고학력 청년백수도 ↑
6개월 이상 구직하는 '장기 백수'가 4년 만에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층 인구는 지난 3월 801만 6천명에서 4월 799만 4천명으로 800만명대가 깨지는 등 매달 전년 대비 20만명 안팎으로 감소하는 추세다.
중견기업 주간 개막…혁신콘퍼런스·일류상품 인증식 등 열려
산업통상부는 17∼24일 '2025년 중견기업 주간' 행사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중견기업 주간은 중견 기업계의 연중 최대 행사로서 2018년부터 매년 11월 셋째 주에 개최되고 있다. 산업통상부는 17∼24일 '2025년 중견기업 주간' 행사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시가총액 ‘10조 클럽’ 반년 새 ‘47개→61개’…대형주 쏠림 지적도
최근 반년 사이 코스피 급등세에 힘입어 국내 시가총액 10조원 이상 종목 수가 사상 최다인 61개로 늘어났다. 16일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에 따르면 14일 종가 기준 ‘시총 10조 클럽’은 총 61개로 집계됐다. 코스피 불장이 본격화하기 전인 5월 말 기준 시총 10조 클럽은 47개에 불과했다. 시총 10조원을 넘어선 종목들은 하반기 들어 대거 등장했다. 이는 소수 대형주가 시장을 이끈 결과로 분석된다.
"한 푼도 안 쓰고 월급 14년 모아야 서울에 집 한 채 산다"
실제 거주 여부와 관계없이 자기 집을 가진 가구 비율인 자가 보유율은 지난해 전국 61. 지난해 기준 서울에서 집을 사려면 월급을 한 푼도 쓰지 않고 약 14년을 모아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서울 자가 가구의 연 소득 대비 주택가격 배수(PIR·Price Income Ratio)는 중간값 기준 13.
거제시 민생회복지원금 24일부터 지급…온오프라인 신청
경남 거제시는 오는 24일부터 시민에게 민생회복지원금을 지급한다고 16일 밝혔다. 거제시는 지난 9월 30일 기준 거제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시민(영주권자·결혼이민자 포함)에게 1인당 10만원의 민생회복지원금을 지급한다. 신청 기간은 오는 24일부터 연말까지다.
수도권, 연소득 한 푼도 안 쓰면…내집 마련 8년 8개월 걸린다
국토교통부는 16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24년도 주거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임차가구의 월소득 대비 월임대료 비율(RIR)은 중위값 기준 15.8%로 전년과 동일했다. 수도권 역시 52.7%로 소폭 올랐다.평균 주택 거주기간은 8.4년(전년 대비 5개월 증가)으로 나타났다. 고령가구의 자가점유율은 75.7%에서 75.9%로 소폭 증가했다.청년 가구의 자가가구 PIR은 6.0배로 2023년과 동일했고, 임차가구 RIR은 16.0%로 1.4%p 감소했다. 최거주거기준 미달 청년가구 비중은 8.2%로 2.1%p 늘었다.신혼부부의 자가가구 PIR은 6.0배로 5.9배 대비 증가했고, 임차가구 RIR은 17.7%로 0.6%p 감소했다. 최저주거기준 미달 신혼부부 가구 비율은 2.5%로 0.7%p 증가했다.고령가구의 자가가구 PIR은 9.1배로 9.2배 대비 소폭 감소했으며, 임차가구 RIR도 25.4%로 3.7%p 줄었다.
국토부, 사우디에 수주 지원단 파견…단장에 김윤덕 장관
국토교통부는 지난 15일부터 오는 19일까지 3박 5일 일정으로 사우디아라비아에 김윤덕 장관을 단장으로 한 수주 지원단을 파견했다고 16일 밝혔다.
'광주공항 국제선 시민회의', 광주시 비판한 시의원 '반박'
박수기 광주시의원이 광주공항 국제선 임시취항 재추진을 '보여주기 행정'이라고 비판하자, 시민단체가 이를 반박하고 나섰다.
일자리는 줄고 경력직 선호에 AI까지…청년 고용 불안↑
월별로는 18개월 연속 낮아져 2009년 금융위기 이후 최장이다.연령별 고용률을 보면, 60대가 20대를 앞섰다. 지난 9월 60대 61.1%와 20대 60.7%에 이어 지난달에도 60대 60.8%와 20대 60.2%를 기록했다. 이는 2020년 4~11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아르바이트생 급감 이후 처음이다.반면 20대 실업률은 증가했다. 청년층이 실제 느끼는 취업난은 실업률보다 심각한 셈이다.문제는 향후 청년 고용 전망도 밝지 않다는 점이다. 전년보다 2.3%p 늘어난 수치다.
내년부터 임원 보수 공시 엄격해진다..RSU 현금환산액도 적어야
내년부터 기업은 임원에게 지급한 보수를 공시할 때 투자자에게 세부 기준까지 알려야 한다. 미실현 주식기준보상의 현금환산액도 병기해야 한다. 또 스톡옵션 외 주식기준보상도 임원 개인별 상세 부여 현황을 별도로 기재하도록 서식을 강화했다.기업 성과와 지급 보수 간 관계 등 임원보수 공시 내실화도 이뤄진다. 금융위는 지난해 1월부터 자산 10조원 이상 코스피 상장사를 대상으로 거래소에 제출하는 공시 중 중요 정보에 대해 영문 공시도 함께 제출토록 했다.영문공시 항목도 확대된다. 영문공시 기한도 점진적 기한 단축을 추진할 예정이다.금융당국은 전 코스피 상장기업들로 영문공시가 의무화되는 2028년 전까지 기업들이 부담을 덜고 정확·신속한 영문 공시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거래소에서 지원하는 영문 공시 번역 지원 대상 기업을 확대하고, 영문공시 용어집을 발간·배포할 예정이다.또 영문 개방형 데이터 플랫폼을 지속 운영해 서비스 안정성을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금융위, 경쟁력 있는 소상공인에 최대 1억 대출 지원
소상공인 성장촉진 보증부 대출은 △현재 사업체 운영 △신용평점 710점 이상 △업력 1년 이상 △수익성·매출액 증대 △키오스크 등 스마트기술 도입내역 △고용 근로자수 증가 등 일정 수준의 경쟁력 강화 요건을 입증한 소상공인에게 ‘경쟁력 강화 자금’을 최대 1억원(개인사업자는 5000만원)을 최대 10년 분할상환(최대 3년 거치) 조건으로 제공하는 상품이다. 금융위원회가 ‘소상공인 성장촉진 보증부 대출’이 오는 17일부터 은행별로 순차적으로 출시된다고 16일 밝혔다. 소상공인 성장촉진 보증부 대출은 지난해 12월 ‘은행권 맞춤형 소상공인 지원방안과 지난 9월 '소상공인 신규자금 금융지원 방안'의 후속조치로 마련됐다.
내년 주총부터 안건별 찬성률 공개…임원보수 공시 강화
주주가 주식기준보상을 포함한 실질적인 임원 보수규모를 보다 쉽게 파악 할 수 있도록, 현행 임원 전체 보수총액과 개인별 보수 공시서식에 모든 주식기준보상을 함께 공시하고, 미실현 주식기준보상의 현금환산액은 병기하도록 개선한다. 금융위는 "영문공시 확대를 통해 글로벌 투자자의 접근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주주총회·임원보수 공시의 개선을 통해 일반주주의 적극적 주주권 행사와 임원의 책임성 확보를 위한 정보제공이 강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내년 3월부터는 거래소 공시(수시공시)로 의안별 표결결과(찬성률, 반대·기권 등 비율)를 주주총회 당일 공시해야 한다.
"1700개 병·의원에 금품 제공" 에프앤디넷 공정위 제재
공정위는 자사 제품 판매를 유도하기 위해 병·의원에 금품을 제공한 에프앤디넷에 시정명령과 1억 9600만 원의 과징금 처분을 내렸다고 16일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에프앤디넷은 지난 2022년 4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약 2년 9개월간 총 1702개 병·의원에 6억 1227만 원 상당의 경제적 이익을 제공한 사실이 적발됐다. 전국 병·의원 1700여 곳에 총 6억 원이 넘는 금품을 제공한 건강기능식품 제조사 에프앤디넷이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를 받게됐다.
올해 전기차 보급 年20만 대 넘어…"수송부문 탄소감축 속도"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전기차 같은 친환경차 판매 비중이 처음으로 내연기관차 판매를 넘어섰다. 사진은 18일 국회 전기차 충전소에서 충전 중인 전기차 모습. 황진환 올해 연간 전기차 보급대수가 20만 대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종전의 연간 최대 보급대수인 2022년 16만 4천 대를 크게 초과한 수치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내년 초면 수소·전기차 누적 100만 대가 보급된다고 전망했다. 국산 비중은 △승용 55% △승합 64% △화물 93% 수준이다.
성장 중인 소상공인에 3년 간 3조3000억원 공급
정부가 경쟁력이 높아지는 소상공인의 사업 확장 지원을 위해 3년 간 3조3000억원을 공급한다. 총 6만명의 소상공인의 사업확장과 스마트화 등에 투입되는 자금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소상공인의 사업 확장을 지원하는 '소상공인 성장촉진 보증부 대출'이 17일부터 순차적으로 출시된다고 16일 발표했다.
우주로 향하는 국산 기술 13기…누리호 4차 발사 임박
16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 따르면 누리호 4차 발사에는 무게 516㎏ 주탑재위성 '차세대중형위성 3호'와 부탑재위성 12기 등 총 13기 위성이 실린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제작했으며 탑재체 3개가 실린다. 한국천문연구원이 만든 우주용 광시야 대기광 관측카메라는 고위도 지역에서 광범위하게 발생하는 오로라와 대기광을 관측해 우주 날씨 현상을 연구한다. 누리호의 발사 시각도 차중 3호의 오로라 관측 임무에 맞춰 설정됐다. 이 지방시를 낮 12시 40분에 맞춰야 오로라 관측에 적절한 태양광 조건을 맞출 수 있는데, 이를 역산하면 나로우주센터에서 새벽 1시 4분경 발사해야 한다. 차중 위성은 위성 양산화를 위해 표준형 위성 플랫폼을 개발하는 사업으로 항우연 주도로 개발해 KAI에 이전했다. 이번에 국산화 비율이 높아진 3호가 성공하면 민간 주도의 본격적인 양산 체계에 성공했다는 신호탄이 된다는 의미도 크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 우주 폐기부터 신약 개발까지…기업 큐브위성들 우주 검증 시도 민간 주도의 우주개발 기조인 '뉴스페이스'를 상징하는 기업 개발 큐브위성들도 무료 발사 기회를 얻게 됐다. 최근 부품 성능이 좋아지며 대형 위성의 임무를 대체하는 용도로 활용되고 있으며, 이번 누리호에는 2~6U 크기 위성들이 실린다. 우주기업 '우주로테크'는 추력기가 달린 위성 '코스믹'(COSMIC)으로 우주탐사 로버용 부품 기술 검증 임무 후 궤도에서 이탈해 위성을 폐기하는 우주 쓰레기 폐기 기술을 검증한다. 윤학순 스페이스린텍 대표는 "세계 최초로 큐브위성에서 단백질 결정화를 실증하는 것"이라며 "이를 통해 실제 우주에서 제약 생산을 하는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 5전 6기 꿈 이뤄질까…대학 개발 큐브위성 4기도 우주로 2022년 큐브위성 경연대회를 통해 선정된 6개 위성 중 세종대, KAIST, 인하대, 서울대가 개발한 위성 4기도 이번에 발사된다.
자사 건기식 추천 병원에 식사·간식 접대…에프앤디넷 제재
자사의 건강기능식품을 환자들에게 추천해 달라며 1천700여개 병원에 총 6억원어치 식사·간식 접대 등을 한 업체가 억대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에프앤디넷은 2022년 4월부터 지난해까지 자사 건강기능식품 판매를 위해 1천702개 병원에 총 6억1천200만원 상당의 경제적 이익을 제공한 혐의를 받는다. 회사는 의료진이 자사 제품을 환자에게 우선 추천·권유하도록 유도하려고 식사접대·행사지원·간식비 등의 형태로 돈을 쓴 것으로 파악됐다.
관세청, IMF와 가상자산 범죄 대응 워크숍 개최
관세청은 국제통화기금과 남아프리카공화국 수도 프리토리아에서 '가상자산 관련 범죄 대응 국제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다음 달부터 해외 파생상품도 사전교육·모의거래 의무화
해외 파생은 연평균 4천580억원 손실…"투자자 교육 적극 활용해야" 다음 달 15일부터 해외 파생상품도 사전교육과 모의거래가 의무화된다. 해외 레버리지 ETP를 처음 거래하려는 일반 개인투자자도 1시간의 사전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사전교육은 오는 17일부터 금융투자협회 학습시스템을 통해 제공된다.
은행-지역신보, 소상공인 경쟁력 강화…3.3조 보증부 대출 출시
성장촉진 보증부 대출은 '은행권 맞춤형 소상공인 지원방안'에 따른 상생보증 대출이다. 매출액 증대 등 경쟁력 강화계획을 입증한 소상공인에게 최대 1억원(개인사업자는 5천만원), 최대 10년 분할 상환(최대 3년 거치) 조건의 보증부 대출을 제공한다. 보증 비율은 90%다. 17일에는 농협·신한·우리·국민·IBK·SC제일·수협·제주 8개 은행이 먼저 출시하고 28일에는 하나·아이엠·부산·광주·전북·경남 6개 은행이 출시한다. 소상공인 가치성장대출은 디지털 전환, 수출·혁신·기술 등 지속적 성장이 기대되는 소상공인에 최대 30억원(운전·시설자금)에 최대 1.5%포인트(p) 금리를 우대한다. 골목상권 소상공인 활력대출은 차주당 최대 5천만원까지 최대 1.5%포인트(p) 금리를 우대한다.
연간 전기차 신규 등록 20만대 시대 개막…'캐즘' 끝났나
이달 13일까지 20만650대 신규 등록…사상 첫 20만대 돌파 침체 벗어났지만 온실가스 감축 위한 정부 목표까진 갈길 멀어 연간 전기차 신규 등록 20만대 시대가 열렸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올해 들어 이달 13일까지 새로 등록된 전기차가 20만650대로, 사상 처음 연간 전기차 신규 등록 대수가 20만대를 넘겼다고 16일 밝혔다. 전기차 보급사업이 시작된 2011년부터 2016년까지 등록된 전기차는 1만1천767대에 그쳤으나 이후 급성장세를 보였다. 2022년 16만4천486대까지 늘었던 전기차 신규 등록 대수는 2023년 16만2천605대, 2024년 14만6천902대로 감소했다. 올해 전기차 신규 등록 대수 '반등'은 제조사들이 다양한 신차를 내놓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달 13일까지 누적 등록 대수는 88만4천894대로, 목표를 이루려면 331만5천106대를 더 보급해야 한다.
올해 폐기물 소각열 회수해 11만명이 1년간 사용할 에너지 확보
에너지 회수 효율이 일정 수준 이상인 소각시설에서 폐기물을 처리하면 '폐기물 처분 분담금'이 감면된다.
문어처럼 색 바꾸며 사냥한다…소프트 로봇 '옥토이드' 개발
문어처럼 색을 바꾸고 형태도 자유자재로 바꾸며 물체를 포획하는 부드러운 로봇이 개발됐다. 문어는 몸의 색깔과 질감을 바꾸며 주변 환경에 녹아들어 위장하고 다리를 부드럽게 휘어 사냥감을 낚아챈다. 이를 통해 색을 바꾸며 이동하면서 물체를 잡는 '사냥 시뮬레이션'을 구현해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지난달 15일 국제학술지 '어드밴스트 펑셔널 머티리얼스'에 실렸다.
지재처 "올해 조정 회부된 특허심판사건 4건 모두 조정 성립"
올해 심판·조정 연계 제도를 통해 회부된 사건들이 모두 조정 성립에 이르게 된 것은 심판관이 조정부에 직접 참여해 공정한 합의안을 제시한 결과로 풀이된다고 지재처는 설명했다.
27일 새벽 우주로…누리호 '마지막 점검' 들어간다
이들은 추석 연휴 이후 본격적으로 기체 조립 작업을 시행했으며 10월 셋째 주부터는 1·2단과 3단부 조립 작업을 시행했다. 박종찬 항우연 한국형발사체고도화사업단장은 14일 누리호 4차 발사 언론 설명회에서 "연구진뿐 아니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위성 관계자 모두 고흥에서 열심히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차세대중형위성 3호용 위성 연료인 하이드라진을 충전하는 작업도 5~6일 진행됐다. 항우연은 이번 첫 중형급 위성 발사를 시작으로 향후에도 나로우주센터에서 중형급 발사 수요가 있을 것으로 보고 충전 설비와 제독 시설 등을 설치했다. 누리호 발사를 위한 시험 및 훈련 과정도 착착 진행 중이다. 발사 운용이 시작되는 26일에는 추진제 충전을 위한 점검과 헬륨 충전을 거치게 된다. 이들 점검을 모두 통과해 27일 발사 10분 전 발사 자동 운용이 시작되면 누리호가 우주로 향할 준비를 모두 마치게 된다.
천안 물류센터 화재 3일 전 소방 당국 화재 예방 간담회 열려
충남 천안 이랜드 패션물류센터에서 15일 초대형 화재가 발생한 가운데 불과 3일 전 소방 당국이 인근 기업들과 '화재 예방 간담회'를 열었던 사실이 드러났다. 이에 따라 화재 발생 우려가 큰 겨울철을 대비해 가졌던 간담회가 형식적 행사에 그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불이 난 이랜드 측 관계자도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오디세이 게임 스테이션' 팝업 체험존 운영
'오디세이 OLED G9' 체험 공간에서는 일렉트로닉 아츠(EA) 축구 게임 'EA 스포츠 FC™ 26'를 32대 9 비율을 통해 기존보다 넓은 시야로 즐길 수 있다.
LG, 지난해 탄소 539만t감축···2050년 넷제로 목표 속도
LG화학 등 계열사들은 저탄소 연료 전환, 수소 활용과 같은 신기술을 적극 적용해 직접 감축 수단을 확대할 계획이다.재생에너지 전환율은 지난해 30%로 크게 늘리며 올해 목표를 조기 달성했다. LG 넷제로 보고서는 LG 공식 홈페이지에 공개돼 누구나 확인할 수 있다.한편, LG는 기후 위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국제 기준을 반영한 기후 위험 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매년 고도화하고 있다.
LS, 직접 담근 김장김치 11톤 소외계층에 전달
명 부회장은 “함께하여 더 큰 가치를 창출한다는 LS의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어려운 이웃분들께 작은 보탬이 되고자 2016년부터 매년 김장 나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함께해 준 안성시 자원봉사자분들께 감사드리며, LS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S그룹은 창립 이후 '미래세대의 꿈을 후원하는 든든한 파트너'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LS 대학생 해외봉사단', 'LS 드림사이언스클래스', 'LS 드림센터', 'LS 드림스쿨'과 같은 대표적인 국내외 사회공헌 활동과 지역사회 소외계층 지원, 재해재난 성금 기부 등을 매년 진행하고 있다. LS는 지난 15일 그룹 연수원인 LS미래원에서 경기도 안성시와 함께 'LS그룹과 함께하는 이웃애(愛) 온기나눔 김장가득' 행사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병·의원에 6억원대 ‘접대’…에프앤디넷 부당 고객유인에 공정위 철퇴
자사 건강기능식품 판매를 목적으로 1700여개 병·의원에 6억원가량의 식사·간식 접대 등을 한 건강기능식품 제조사 에프앤디넷이 제재를 받는다. 공정위는 에프앤디넷의 부당한 경제적 이익 제공 행위는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의 공정한 경쟁을 저해하고 결국 소비자의 이익을 침해하는 부당한 고객 유인행위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또 건강기능식품 업계가 자율적으로 마련한 공정경쟁규약에도 어긋난다고 봤다.
김민석, 한강버스 멈춤 사고에 "운항 안정성 심각한 우려...전반적 재점검"
김 총리는 "서울시는 행안부와 협조해 이번 사고의 원인을 철저히 조사하고, 한강버스 선박, 선착장, 운항 노선의 안전성을 전반적으로 재점검할 것"이라고 지시했다. 김 총리는 "서울시와 행안부는 한강버스 운항 중 좌초, 침몰, 화재 등 사고가 발생했을 때 모든 승객의 안전을 보장할 수 있는 대응체계가 갖춰졌는지 재점검할 것"이라고 빍혔다. 특히 김 총리는 "이번 사고의 직접적 원인으로 추정되는 한강의 얕은 수심과 관련해 한강버스 운항 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요인과 그 대응방안을 상세하게 분석해 조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기부, 100억 투입 'DCP 프로젝트' 기술수요조사
벤처캐피탈(VC) 등 민간 투자금을 포함해 프로젝트당 100억원 이상의 자금을 지원한다.일반적인 정부주도형 지정 과제와 달리 정부가 국가 전략적으로 중요하고 필요한 과제를 출제하면 기업, 투자사, 연구기관 등이 프로젝트팀을 구성하고 민간 투자금 20억원 이상을 유치해 신청할 수 있다.이번 조사는 기업, 투자사, 연구기관, 대·중견기업 등을 대상으로 진행한다.범부처통합연구지원시스템(IRIS)을 통해 접수·등록할 수 있다.접수된 기술수요는 국가 전략적 투자 필요성, 도전·혁신성, 파급력 등에 따라 엄선해 2026년 DCP에 출제할 연구개발제안서(RFP)로 기획된다.DCP는 내년 정부 예산안에 정부 출연 규모가 기존 36억원에서 최대 50억원으로 확대 편성돼 국회 심의를 받고 있다.증가한 지원 규모에 맞춰 출제할 과제 수준도 높아질 전망이다.중기부는 이번 수요조사 뿐만 아니라 인공지능(AI) 등 핵심 분야의 기술시장 분석을 바탕으로 발굴한 주요 기술과제, 딥테크 팁스(R&D) 연계 과제 등 DCP 출제 경로를 다양화할 계획이다.박종학 중기부 기술혁신정책과장은 "중소벤처기업의 우수한 기술혁신 역량은 세계적 기술 난제 해결의 실마리"라며 "정부는 중소벤처기업이 난제에 도전해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적극 지원 하겠다"고 말했다.
대상·STX엔진·현대비앤지스틸 등 "우수 인재 모십니다"[채용게시판]
신입 부문은 △경영지원 △식품사업, 경력은 △경영지원 △식품사업 △소재사업이다. 기졸업자 또는 2026년 2월 졸업 예정자면 지원할 수 있으며, 지원 자격과 우대조건은 부문별로 다르다. 전형은 △서류전형(AI역량검사) △면접전형(채용검진) △최종합격자 발표 순으로 진행되며, 23일까지 채용 홈페이지에서 접수 가능하다.STX엔진은 2025년 하반기 신입 및 경력직 채용을 실시한다. 전형은 △서류전형(AI역량검사) △면접전형(채용검진) △최종 합격자 발표 등을 거쳐 최종 선발하며, 접수 마감은 24일이다.현대비앤지스틸은 기능직 신입 및 경력사원을 채용한다.
[지스타] "2시간 기다려도 좋아" 마지막 날도 '북적'
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G-STAR) 2025'가 열리는 부산 해운대 벡스코 일대는 16일 행사 마지막 날까지도 전국에서 모여든 게임 팬들로 북적거렸다. 이날 오전 11시 티켓 교환과 입장 대기 공간인 벡스코 주차장과 옥외전시장 앞에는 긴 줄이 늘어서 있었다. 행사장 안에는 올해 지스타 최초로 메인 스폰서로 참가한 엔씨소프트의 신작 게임인 '아이온2' 체험 공간 앞에 긴 대기 줄이 늘어서 있었다. '여기서부터 120분'이라고 적힌 푯말을 훌쩍 넘겨 최소 3∼4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긴 줄이었다.
서울 '내 집' 사려면...월급 다 모아도 14년 걸려
지난해 서울 자가 가구의 연 소득 대비 주택가격 배수(PIR)는 중간값 기준으로 13.9배로 조사됐다. PIR은 월급을 고스란히 모았을 때 집을 장만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다. 자가 보유율은 실제 거주 여부와 관계 없이 자기 집을 가진 가구의 비율이다. 이 기간 비율은 도, 광역시, 수도권에서 모두 상승했다. 자신이 소유한 집에서 거주하는 자가점유율은 전국 58.5%로 지난해 57.4%보다 올랐다. 지난해 7.7년 대비 2개월 늘었다. 1인당 주거 면적은 36.0㎡로 전년과 같다. 주거기본법상 최저 주거 기준에 미달하는 가구 비율은 3.8%로 전년 3.6% 대비 0.2%p 증가했다. 이 기간 주택 만족도, 주거 환경 만족도는 각각 0.02점 높아졌다.지난해 전체 가구의 현재 주택 평균 거주 기간은 8.4년이다. 점유 형태별로 자가 거주 가구가 11.5년, 임차 가구에는 3.6년을 평균 거주했다.
'소상공인 사업확장 돕는다' 중기부, 3.3조 푼다
소상공인의 수익·매출 증가 등 경쟁력 강화를 돕기 위해 3조3000억원 규모의 보증부 대출 상품이 출시된다. 지원 대상은 현재 1년 이상 사업체를 운영 중이면서 신용평점 710점 이상 등 요건을 충족한 소상공인이다. 중기부는 연간 2만명에게 총 1조1000억원의 대출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전망했다.성실상환 소상공인을 위해서는 은행 심사 완화 등 지원을 늘린다. 지난 7일부터 디지털 전환·수출·혁신 등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소상공인에게 최대 1.5%p 금리 우대 혜택을 제공하는 '소상공인 가치성장 대출'을 실시 중이다.
"용산을 글로벌 사업 허브로"...용산국제업무지구 27일 첫 삽
서울 용산 일대를 글로벌 사업 허브로 개발하는 '용산국제업무지구 도시개발사업'이 첫 삽을 뜬다. 개발 계획 검토 이후 10년 만이다.서울시는 오는 27일 용산구 한강로3가 40-1일대에서 용산국제업무지구 도시개발사업(용산서울코어) 기공식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달 20일 예정된 '용산국제업무지구 구역 지정·개발계획 변경 및 실시계획인가' 고시까지 완료하면 착공을 위한 준비는 끝난다. 시는 공공기관 코레일과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를 사업시행자로 선정했다. 사업의 공익성과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국제업무존의 경우 기존 용도지역 제3종일반주거에서 중심상업지역으로 상향해 고밀복합개발을 유도할 계획이다. 시는 국제업무와 문화생활, 주거와 녹지 공간이 수직적으로 융합된 구조를 적용, 도시의 효율성과 쾌적성을 동시에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롯데건설 ‘오케롯케’, 대한민국 소통어워즈 2년 연속 대상
롯데건설은 유튜브 채널 ‘오케롯캐’로 ‘제18회 대한민국 소통어워즈’에서 대한민국 소셜미디어대상 건설·아파트 브랜드 부문 대상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수상이다. 대한민국 소통어워즈는 한국인터넷소통협회(KICOA)가 주관, 산업통상자원부·대한민국 국회가 후원하는 국내 대표 커뮤니케이션 시상식이다. 소통지수·콘텐츠경쟁력지수·고객의 소리(VOC)·운영성 등을 종합 평가해 수상 기업을 선정하며, 올해로 18회를 맞았다.
'美 기술주 급격 상승 헤지' 키움자산운용의 키움미국테크헤지ETF [이런 펀드 어때요?]
미국 주식시장의 고점 리스크가 대두하는 상황에서 투자자들의 고민도 커지는 상황이다. 이에 키움자산운용은 주가가 하락할 때 수익이 나는 옵션의 포지션을 활용한 KIWOOMUS100월간목표헤지액티브ETF(이하 키움미국테크헤지ETF)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조언했다. 즉 하락위험 없이 주가상승을 추구하는 투자전략이다.
광주·전남 소상공인 59% "작년보다 경영 상황 악화"
중기중앙회 지역본부 300개사 조사…내수 부진 심각성 지적 광주·전남 소기업과 소상공인 절반 이상이 내수 부진, 고금리로 사업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현재 경영 사항에 대해서는 응답 기업의 59.0%가 악화(매우 악화 21.0%, 다소 악화 38.0%)했다고 답했다. 자금 조달 시 겪는 가장 큰 어려움으로는 대출 금리가 높아 이자 부담을 꼽은 응답자가 54.3%를 차지했다. 정책 지원 시 장 필요한 지원 형태로는 경영자금 등 직접 자금 지원 55.7%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종묘 앞 초고층 갈등 20년… 규제는 계속, 주민은 7000억원 빚더미에 ‘폭발’
종묘 앞 세운4구역 재개발을 놓고 서울시와 중앙정부 간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정부는 초고층 건물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종묘의 지위를 위협할 수 있다고 보지만, 서울시는 “100m 이상 떨어져 있어 시각적·환경적 영향이 없다”며 반박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정부가 ‘세계유산지구’ 지정을 추진하면서, 양측은 본격적인 충돌 국면에 접어들었다. 14일 국가유산청에 따르면 문화유산위원회 산하 세계유산분과는 13일 ‘세계유산지구 신규 지정 심의’ 안건을 가결했다. 세계유산지구 안에서는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는 개발행위가 제한된다. 시가 추진하는 세운4구역 개발에도 제동이 걸리는 셈이다. 반면 시는 세운4구역이 종묘 보호구역으로부터 100m 이상 떨어져 있어 영향평가 대상이 아니라고 강조한다. 시 관계자는 “절차를 진행하면 장기 표류 중인 사업이 더 지연될 수 있다”고 말했다. 국가유산청의 세계유산지구 지정은 시와 정부 간 갈등의 연장 선상으로 볼 수 있다. 이로 인해 세운 4구역 개발에 탄력이 붙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오세훈 서울시장은 “종묘를 훼손할 일이 결단코 없다”며 “공개 토론을 하자”고 했다. 세운상가 개발을 둘러싼 갈등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오 시장의 첫 임기였던 2006년 ‘세운 녹지축’ 사업이 추진되며 종묘와 남산을 잇는 대형 녹지를 성하고 양옆에 고층 건물을 짓는 구상이 나왔다.
월급 '14년' 동안 몽땅 모아야 서울서 내집 마련
즉 전월세 세입자는 월 소득의 약 16%를 임대료로 냈다.지역별로는 수도권이 18.4%, 광역시가 15.2%, 도(道) 지역이 12.7%다. 자기 집에서 거주하는 자가점유율도 전국 58.5%로 전년(57.4%)보다 상승했다.청년 가구는 82.6%가 임차로 거주했다. 오피스텔을 포함한 비주택 거주 비율은 17.9%로 나타났다. 다만 전년 87.3%보다 비율은 낮아졌다.
"주도주라 200% 오른건데"...증시 불장에 투자주의종목 급증
△투자주의 △투자경고 △투자위험 총 3단계로 구분된다.투자주의종목 지정 이후 10일간 급등세가 잦아들지 않으면 투자경고를 받고, 주가가 더 오르면 투자위험종목으로 지정된다. 매매거래 정지도 가능하다.특히 올해는 1년간 주가가 200% 넘게 상승해 투자주의를 받은 종목이 크게 늘었다. 이른바 '초장기 불건전 유형'이다. 1년간 주가가 200% 이상 오르고, 시세 영향력이 높은 상위 10개 계좌의 매수 관여율이 일정 수준 이상 지속될 때 투자주의를 받고, 10일간 지속되면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된다. 국내 시가총액 2위인 SK하이닉스는 이달 4일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됐다. 9월에는 방산 대표주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투자주의를 받았다. '1년간 200% 급등' 요건 탓에 증시 주도주가 투자주의를 받는 사례가 잇따르자 일부 투자자들 사이에선 불만도 나온다. 시장경보를 받은 종목 주가는 대개 조정을 받는데, 조치 해제 이후 이를 저가매수 기회 삼아 주가가 오히려 더 오르기도 한다.
바이오 ETF 두각…양자컴퓨팅·AI 인프라는 급락[ETF 스퀘어]
일평균 거래량 10만주 이상. 한국거래소)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서 바이오·헬스케어 중심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기술수출 기대와 코스닥 구조적 특성이 맞물리며 관련 섹터로 자금이 유입된 영향으로 해석된다. 반면 미국 금리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성장주·AI 인프라·양자컴퓨팅 테마는 조정을 받으며 테마별 온도차가 뚜렷하게 나타났다.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수익률 상위권을 바이오 관련 ETF가 휩쓸었다. 레버리지 및 인버스 ETF와 일평균 거래량 10만주 미만 종목은 제외한 기준이다.바이오 관련 ETF 강세는 대형 기술수출 계약이 촉발한 기대 확산의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대규모 딜이 이어지며 플랫폼 기업 중심으로 추가 기술수출 가능성이 부각됐고, 기술수출이 가을·겨울에 집중되는 특성도 투자심리를 강화했다. 금리 민감도가 높은 바이오 업종 특성상 금리 인하 기대가 높아질수록 밸류에이션 정상화 압력이 커지는데, 최근 업종 지수의 바닥 신호가 확인되며 중소형주로 매수세가 확산된 흐름이 나타났다. 미국 원자력·전력 인프라, AI 핵심산업 관련 상품들도 동반 약세를 보였다.하락 배경에는 미국 금리 인하 기대 약화가 자리한다. 연말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빠르게 하락하며 성장주 전반의 변동성이 커졌다. 금리 민감도가 높은 테마일수록 조정 폭이 확대됐다는 분석이 따른다.미국 대형 기술주의 변동성 확대도 하락 압력을 키운 요인으로 꼽힌다.
李 “장기투자 세제 혜택”에…금융·증권株, 반려 주식 ‘주목’
이재명 대통령이 일반 장기 투자자 세제 혜택 마련을 주문하면서 금융지주사와 증권주가 주목받고 있다. 관련주들이 대부분 장기투자종목으로 수혜가 기대되고 있어서다.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3일부터 14일까지 ‘KRX 은행’은 9.58% 상승했다. 기관은 지난 3일부터 14일까지 △KB금융 3515억원 △신한지주 1360억원 △메리츠금융지주 943억원 △하나금융지주 726억원 △우리금융지주 430억원 등을 순매수했다. 외국인 역시 △기업은행 491억원 △하나금융지주 240억원 △BNK금융지주 232억원 등을 사들였다.이재명 정부 들어 주주가치 제고 정책이 적극 추진되면서 금융지주사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해외 파생상품 투자, 연평균 4500억 손실…다음달부터 ‘모의거래’ 의무화
개인투자자들이 고위험 상품인 해외 파생상품(선물·옵션)에 투자하면서 매년 4500억원대의 손실을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당국은 이 같은 피해 예방을 위해 다음달부터 해외 파생상품 투자 시 사전교육과 모의거래를 의무화하기로 했다. 금융감독원은 16일 “해외 파생상품 대상으로 사전교육·모의거래 의무화가 다음달 15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개인투자자가 2020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해외 파생상품 투자로 입은 손실은 연 평균 약 4580억원이다. 올해의 경우 상반기까지 2521억원이었다.
우리은행, 2026년 환율전망세미나.."상고하저 흐름"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가 고객사들이 2026년을 대비하고 환율 위험을 관리해 안정적인 경영 활동을 이어가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수출입기업을 위한 맞춤형 외환 솔루션을 제공하는 등 생산적 금융 지원을 지속하며 소통을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환율 변동성 관리를 위한 파생상품과 외환 전자거래(eFX) 플랫폼 ‘우리WON FX’를 소개해, 거래 효율성을 높여 경영 성과에 기여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우리은행이 지난 14일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판교 호텔에서 우수 외환·파생 거래 고객사 70여곳을 초청해 ‘2026년 환율 전망 세미나’를 열었다고 16일 밝혔다.
하나금융연구소-한국금융연구센터, 라운드테이블 개최
참석자들은 한국 경제의 자금이 부동산 등 가계대출 부문에 과도하게 집중되면서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자금 공급이 위축되는 문제에 대해 공감했다. 이어 민간의 역할 강화와 정책금융을 통한 창업초기기업·지역산업 지원 등 ‘시장실패 구간’에 더욱 집중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를 위한 첫 번째 과제로 정책자금 성과평가체계가 투자규모 중심보다는 ‘정책목표 부합도’와 ‘기업 성장 기여도’ 중심으로 개편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과제로, 대기업 기업형 벤처캐피탈(CVC) 활성화를 꼽았다. 아울러 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제도가 비상장 혁신기업에 대한 공모형 자금 공급을 활성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네 번째 과제로 규제샌드박스 개선을 통한 벤처혁신 촉진의 필요성도 언급했다.
해외 파생상품 투자자, 다음달 '사전교육·모의거래' 의무화
예컨대 투자 경험이 없는 65세 이상 투자자에게는 사전교육 10시간, 모의거래 7시간 이수를 권고하는 등 증권·선물사 자율로 적용된다.해외 레버리지 ETP의 경우, 원본 초과 손실 가능성이 없고 거래 방식이 일반 주식과 동일하므로, 모의거래 과정은 포함되지 않으며 1시간의 사전교육만 의무적으로 이수하면 된다.해당 제도의 의무 시행일은 12월15일이지만, 투자자들의 고위험 상품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사전교육(동영상)은 11월17일부터 금융투자협회 학습시스템 등을 통해 미리 제공된다.금융당국은 해외 파생상품은 가격 변동이 크고 구조가 복잡하며, 특히 레버리지 구조를 이용해 투자원금을 초과하는 급격한 손실이 발생할 수 있는 고위험 상품임을 강조하며 투자자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게다가 일부 금융회사가 홍보하는 예외적 상황의 높은 수익률이나 '몇 배 수익'과 같은 문구에 현혹되지 말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청년 고용률 3년 연속 하락···1년 이상 ‘백수’ 46.6%
서울의 한 대학교에서 학생들이 취업 게시판을 살펴보고 있다. 올해 청년층 고용률이 떨어지고 실업률이 다시 상승하는 등 청년 고용에 적신호가 켜졌다. 특히 고학력 청년층을 중심으로 장기 실업자가 늘고 있다. 16일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올해 1~10월 평균 청년층(15~29세) 고용률은 45.13%로, 같은 기간 기준 2022년 이후 3년 연속 하락했다. 월별로는 18개월 연속 하락세로 2009년 금융위기 이후 최장 기록이다. 같은 기간 실업률은 뛰었다. 특히 고학력 청년을 중심으로 장기 실업자가 늘어나는 추세가 두드러진다.
‘깜깜이’ 영문공시 개선…금융당국, 글로벌 투자자 접근성 높인다
정부가 내년부터 자본시장 접근성을 높이고 주주 권익을 강화하기 위해 기업공시 제도를 대대적으로 손본다. 대형사(자산 10조 원 이상)는 국문 공시와 같은 날 영문공시를 제출해야 한다. 그 외 기업은 기존처럼 3영업일 이내 제출하도록 해 정보 시차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금융당국은 번역 지원과 용어집 제공 등 기업 부담을 줄이는 보완책도 병행한다. 장기적으로는 코스피 전 상장사로 영문공시를 확대하는 3단계를 2028년까지 추진하고 코스닥 시장도 일정 규모 이상의 기업부터 단계적으로 도입 여부를 검토한다.주주권 강화 조치도 눈에 띈다. 미국·일본 등 주요국 대비 부족하다는 지적을 개선해 투표 과정의 투명성을 높이려는 취지다.
[인터뷰] 김기혁 SWM 대표 “로보택시 세계 3위는? 韓 경쟁력 충분”
“미국과 중국을 제외하고 로보택시(자율주행택시)를 제대로 상용화한 나라는 아직 없습니다. 김 대표는 무선호출기(삐삐)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출신으로 2005년 모바일 소프트웨어 기업 성우모바일을 설립해 삼성전자 1차 협력사로 키웠다. 성우모바일은 전장부품 소프트웨어 등으로 사업을 확장했고,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선 2018년 사명을 SWM으로 변경했다. SWM은 2021년 승객을 태울 수 있는 자율주행 운송 면허를 국내 최초로 받고, 누적 250억원 투자를 유치했다. 현재는 평일 밤 11시부터 다음날 새벽 5시까지만 운영되지만, 다음 달부터는 주간 운행도 시작할 예정이다. 택시업계와 기술개발 기업이 협력하며 보완점을 찾는 과정도 필요하다고 그는 강조했다.
한국인터넷진흥원, '보안 취약점 클리닝 서비스' 시범 운영
한국인터넷진흥원은 시범 운영을 통해 도출된 개선 사항을 반영해 내년 1분기 정식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지난주 수익률 상위 1% 투자고수 선택은 한전
대형 증권사를 이용하는 자산가들이 한국전력을 집중 매수했다.16일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이 증권사 계좌를 이용하는 수익률 상위 1% 투자 고수의 지난주 순매수 1위는 한국전력으로 나타났다. 3분기 호실적을 낸 데 이어 4분기 실적도 전년 대비 크게 늘어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3분기 영업이익률은 2016년 3분기 이후 9년 만에 20%대를 회복했다.
연간 4500억 손실 내는 '이 상품'…이젠 교육 없이 못 들어간다
다음 달 중순부터 해외 파생상품에 투자하려면 사전교육과 모의거래를 반드시 이수해야 한다. 해외 파생상품에 투자해온 개인투자자들이 해마다 수천억원대의 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서다.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개인투자자들은 지난 6년 가까이 매년 약 4000억~5000억원대의 손실을 입어 왔던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에도 개인투자자들은 상반기 선물·옵션 등 해외 파생상품을 총 4471조원어치 거래해 총 2512억원의 투자손실을 본 것으로 집계됐다.금감원은 이러한 손실 구조가 고착화되고 있다며 개인투자자 보호 대책을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해수부, 해적위험지수 기능 강화…즉시 알림 기능 등 신설
피해 위험도에 따라 매우높음·높음·보통·낮음 또는 특별위험경보로 구분된다.해수부는 최근 불안정한 국제 정세와 해적 사건 발생이 증가하는 추세를 고려해 이번 해적위험지수 시스템 개선을 추진했다.해수부는 이번 시스템 개선을 통해 해적위험지수와 함께 최근 1년 동안 발생한 해적 사건의 위치·개요·피해유형 등의 정보를 연계해 표출하도록 했다.주요 해역별로 사건이 자주 발생하는 구역을 이용자가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는 설명이다.아울러 국내 선박이 해적위험지수가 '매우 높음' 단계인 해역으로 진입하는 경우, 선사와 선박에 진입 사실 및 조치 권고사항을 즉시 알릴 수 있도록 했다.최성용 해수부 해사안전국장은 "이번 해적위험지수 서비스의 정보 제공 기능 강화는 급변하는 해상안전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해적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앞으로도 우리 국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해적 사건 발생 상황을 철저히 살피면서 해당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에어프로덕츠코리아 김형주 이사, 대통령표창 수상
외국계 글로벌 산업용 가스 전문기업 에어프로덕츠코리아(대표이사 김승록)는 김형주 이사(46)가 ‘2025 외국기업의 날’ 기념식에서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 김 이사는 에어프로덕츠코리아에서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사업개발 등을 총괄하며 외국인 재투자를 성공적으로 기획하고 유치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경기남부 조류인플루엔자 확산 '비상'…긴장 속 방역 강화
16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이하 중수본)와 각 지자체에 따르면 화성시 A산란계 농장(사육 두수 30여만 마리)에서 이날 H5형 AI 항원이 확인됐다. 앞서 전날에는 평택시 소재 B산란계 농장(13만 5천여마리)에서 고병원성 AI 항원이 확인됐다. 또 지난 10일에는 화성시 소재 C육용종계 농장(1만9천여 마리)에서 고병원성 AI 항원이 나왔다. 이같이 경기 남부지역 가금류 농장 곳곳에서 AI 인플루엔자가 잇따라 확인되자 해당 지자체와 각 축산농가에서는 추가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평택시는 지난 14일 B농장으로부터 고병원성 AI 의심 신고를 받은 뒤 확산 예방을 위해 해당 농장에서 사육 중인 가축을 모두 살처분하도록 했다. 이어 AI 항원이 최종 확인된 15일 시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어 해당 농장으로부터 반경 500m 이내 농장에 대해서도 예방적 살처분을 하기로 했다.
이랜드, 물류화재에도 11월 블랙프라이데이 당초대로 진행할듯…“고객 편의 우선”
이랜드는 화재 발생 직후 각 브랜드 홈페이지에 배송 지연 안내문을 게재했다. 5개 층(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2014년 준공 당시 아시아 최대 규모였을 정도로 대형 시설이다. 뉴발란스, 뉴발란스 키즈, 스파오, 후아유 등을 비롯해 이랜드 계열 10개 브랜드의 의류와 신발 등이 보관돼 있다.
배럴아이·리빌더AI·코워크위더스 등 투자 유치[주간VC동향]
국내 딥테크 분야에서 의료 인공지능(AI), 3차원(3D) 모델링, 외국인 인재 매칭 플랫폼 등이 잇따라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사우디아라비아와는 가구 디자인·제조 공정 AI 도입 계약을, 홍콩 ODM 공장과는 커스텀·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외국인 인재 채용 플랫폼 ‘코워크’ 운영사 코워크위더스도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와 알리오스 벤처스로부터 프리A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액은 비공개다.코워크는 AI 기반 외국인 인재 매칭과 함께 금융·통신·비자 등 체류 전반을 지원하는 서비스로 영역을 넓히며 누적 회원 수가 전년 대비 5배 이상 증가했다.
서울시, 전자투표·온라인총회 사업 참여 조합 모집…최대 1000만원 지원
단 상·하반기 공모에 선정된 조합은 구역당 최대 1000만원 이내 범위 내에서만 추가 신청이 가능하다.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조합은 대의원회 의결 또는 총회를 거친 후, 오는 12월 12일까지 신청서와 구비서류를 첨부해 해당 자치구 정비사업 부서로 제출하면 된다.시는 연말까지 수시로 보조금심의위원회를 개최해 구역별 사업추진 여건, 조합 운영 실태 등을 심사해 지원 대상과 금액을 결정한다.이후 총회를 개최한 조합은 해당 자치구를 통해 교부된 지원 금액 한도 내에서 비용을 신청할 수 있다.올해 상·하반기에는 18개 조합에 총 1억원(구역당 최대 1000만원 이내)이 지원 결정되고, 현재까지 18개 조합 중 14개 조합에서 전자투표와 온라인총회를 활용하여 총회를 개최했다.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공모에 참여하는 조합에 신속하고 투명한 총회 의사결정을 진행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총회비용 절감, 높은 참여율, 투표기간 단축 등의 전자투표 도입 효과가 더 많은 조합에 확산될 수 있도록 공공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모바일 AP 매입액 11조원 육박…엑시노스 ‘절실’
삼성전자의 올해 1~3분기 누적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구매 비용이 11조원에 육박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내년 초 출시하는 갤럭시 S26 시리즈에 자체 개발 AP ‘엑시노스’를 탑재해 수익성 개선을 꾀할 것으로 전망된다. 16일 삼성전자 3분기 분기보고서를 보면 올해 1~3분기 퀄컴·미디어텍에서 공급받은 모바일 AP 솔루션 매입액은 10조9275억원이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모바일 AP 매입액이 10조9326억원, 2023년 11조7320억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연간으로도 역대 최대 기록이 예상된다. 회사는 올해 3분기 모바일 AP 솔루션 가격이 지난해 연평균 대비 약 9% 상승했다고 전했다. 올해 삼성전자의 모바일 AP 매입액이 커진 건 퀄컴 의존도가 높아져서다.
미 해군참모총장, HD현대중공업·한화오션 조선소 방문…정기선 등과 마스가 협력 논의
미국 해군참모총장이 한·미 관세·안보 협상이 타결된 다음날 국내 주요 조선소를 찾았다. 한·미 조선 협력 프로젝트인 ‘마스가’(MASGA)가 본격적으로 ‘시동’이 걸린 모양새다. HD현대중공업은 지난 15일 대릴 커들 미 해군참모총장이 HD현대중공업 울산 본사를 방문해 정기선 HD현대 회장과 마스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16일 밝혔다. 커들 총장은 같은날 한화오션 거제사업장도 찾아 김희철 대표이사와 함께 조립공장 등을 살폈다. 커들 총장의 이번 방문은 조선업 분야 기술 협력과 공급망 연계 논의를 위해 직접 현장을 살펴보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커들 총장은 정 회장에게 미 해군이 겪고 있는 함대 부족 문제 등을 언급했다고 HD현대중공업은 전했다.
가격-기술력 잡은 BYD, 韓 전기차 시장 흔들었다
이는 소비자가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신뢰를 단계적으로 쌓아올리도록 준비된 전략으로 풀이된다.지난 4월부터 본격적으로 출시된 아토 3는 '전기차 가격 장벽'을 허물며 한국시장에 첫 발을 내디뎠다.
내년 3월부터 주총 표결 찬성률까지 공시…임원보수 관련 공시도 강화
상장사가 임원들에게 지급하는 보수 산정 근거와 규모를 주주들이 정확히 알 수 있도록 공시 기준이 강화된다. 내년 3월부터는 주주총회 결과뿐 아니라 의안별 찬성률 등 표결 정보 공시가 의무화된다. 국내 상장사들은 그간 임원 보수를 공시할 때 산정 근거를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주식 또는 주식가치와 연동한 보상을 지급하는 ‘주식기준보상’까지 포함한 임원들의 총 보수 규모를 주주들이 쉽게 파악하게 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주식기준보상 중 양도제한조건부 주식(RS)의 경우 그간 임원 보수와 별도로 공시됐으며 확정되지 않은 주식보상은 현금환산액이 기재되지 않아 실제 보상 규모를 주주들이 알기 힘들었다. 이에 금융위는 현행 임원 보수 공시서식에 주식기준보상 규모를 함께 공시하고, 미실현 주식기준보상의 현금환산액도 적도록 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금융당국은 내년 3월 주총부터 의안별 찬성률 등 표결 결과 공시도 의무화하겠다고 밝혔다. 주주들의 주총 접근성을 높이는 방안도 포함됐다.
한일에서 7500억弗 확보한 美…알래스카 등 에너지에 집중 베팅할까
한미가 총 2000억달러 규모의 대미 현금투자를 확정하면서 향후 해당 자금의 용도에 관심이 모인다. 미국은 한국과 일본으로부터 받은 투자금을 반도체·에너지·핵심광물 분야에 투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르면 일본은 향후 대형 원전 건설, SMR 건설, 기타 발전소, 변전소, 송전망 등 전력 계통 건설에 총 5500억달러의 60%가량인 3320억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
'1400만 개미' 연간 배당소득 1인당 10만원도 안 된다
1400만 개인투자자의 연간 배당소득이 1인당 평균 10만원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16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가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분위별 배당소득 현황'에 따르면 2023년 귀속분 배당소득은 총 30조2200억원으로 집계됐다. 배당소득 대상자 1746만4950명 기준으로 1인당 173만원꼴이다.상위 10%(174만6000명)가 전체의 91%에 해당하는 27조5700억원, 1인당 1579만원의 배당소득을 챙겼다.
반도체·AI 흔들리며 코스피 숨고르기…정책 모멘텀은 하방 방어[주간 증시 전망]
국내 증시가 미국 금리 불확실성과 기술주 조정 여파 등으로 단기 숨고르기 국면에 들어섰다. 연말 금리 인하 기대가 낮아지고 인공지능(AI)·반도체 중심의 과열 부담이 부각되면서 변동성이 확대된 모습이다. 그동안 인하를 지지하던 중도 성향 연준 위원들마저 물가와 고용을 우려하며 매파적 발언을 내놓자, 금리 인하 확률이 50% 수준으로 낮아졌다.미국 기술주 조정세 역시 국내 성장주의 조정 폭을 키웠다. 미국 메모리 업종 실적 부진, AI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에 대한 과대평가 논란 등이 제기되며 반도체·전력섹터 전반에 조정이 확대됐다. 정부가 추진 중인 자본시장 제도 개편은 중기 기대를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LG디스플레이, 내년 벤츠 전기차에 디스플레이 공급한다
옥사이드 TFT는 고해상도, 대형화, 저전력 소비 등을 충족하는 차세대 기술 중 하나다. 이 기술을 기반으로 한 차량용 디스플레이를 공급하는 건 LG디스플레이가 처음이다. 이 제품은 벤츠의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MBUX 하이퍼스크린'에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LG디스플레이는 2004년 벤츠와 차량용 디스플레이 프로젝트를 시작한 이후 20년 이상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신용점수 높아도 대출금리가 높다?...은행권 이례적 '금리 역전'
은행권에서 신용점수가 더 높은 대출자의 금리가 오히려 낮은 점수 대출자보다 높아지는 역전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은행들은 정부의 취약계층 부담 완화 방침에 따라 저신용·저소득층을 대상으로 금리 우대 프로그램, 특별 감면 제도, 채무조정 연계 지원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이럴줄 알았다"...집값 엇갈린 한강벨트-노도강 '한목소리' 나온 이유
"보통 정책 약발이 세 달은 가는데, 이번에는 한 달 만에 적응을 거의 마친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 서초구 중개업 관계자)10·15 부동산 대책으로 서울 전역과 경기 12곳이 3중 규제(토지거래허가구역·조정대상지역·투기과열지구)로 묶였지만 강남권을 중심으로 수요 쏠림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특히 가격 조정이 크지 않자, 반복된 대책에 규제의 '약발'이 떨어졌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대책 이후 강남구에서만 100억원에 육박하는 초고가 거래가 두 건이나 나오기도 했다. 삼성동 아이파크삼성 195㎡(10월 17일)과 재건축을 추진 중인 압구정동 신현대 183㎡(10월 22일)가 각각 98억원에 거래됐다.이와 달리 집값이 낮은 지역은 직격탄을 맞은 상황이다. 한때 노원구에는 일부 주민들을 중심으로 '강남 투기 vs 노원 정비사업, 같은 잣대로 재단하지 마라'는 문구의 10·15 대책을 비판하는 현수막이 걸리기도 했다. 지난 14일 찾은 경기도 화성 동탄 공인중개사 사무실은 최근 부동산 문의가 줄었다는 서울 대부분 지역과는 다른 모습이었다. 평일에도 상담을 받으려는 사람들이 하나 둘 모였고, '노른자'로 불리는 동탄역 근처로 갈수록 사람들이 늘어났다.
제주, 드론 물품배송·안전관리…4년간 29개 실증사업
드론특별자유화구역인 제주에서 2021년부터 현재까지 4년간 29개의 드론 관련 사업이 추진 중이다. 제주도는 2021년 6월 국토교통부로부터 '드론특별자유화구역'으로 처음 지정된 이후 2023년 2차에 이어 지난 6월 3차 연장 공모에도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3차 연장 사업 기간은 2027년 7월까지다.
하나운용 출범 2년차 김태우 효과 '눈에 띄네'
하나자산운용이 UBS와 결별후 김태우 대표가 취임한지 2년 만에 상장지수펀드(ETF) 순자산이 6배로 늘어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후 수탁고 등이 뚜렷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시장 점유율도 1% 육박하는 등 외형 확대뿐 아니라 투자자 신뢰 확보로 평가되고 있다.올해 신규 출시한 상품들도 개인 및 연금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2세대 채권혼합형 ETF 2종인 S&P500·나스닥100 채권혼합형은 최소 기간에 수탁고가 각각 1000억원, 500억원을 돌파했다.
서울시, 강북 수유·종로 신영 뉴빌리지 사업 본격화...노후 도시 재편 속도
아울러 휴먼타운 2.0 사업과 연계해 민간의 자율적인 주택정비 등에 대해 다각적인 지원체계를 운영한다.이날 위원회에서는 영등포 경인로 일대 도시재생활성화계획 변경안도 원안 가결됐다.
[테크스냅] LG유플러스, 서울 지하철 9호선 1·2·3단계 LTE-R 구축
LG유플러스는 복합문화공간 '일상비일상의틈byU+'이 현대 미술을 감상할 수 있는 전시 공간이 됐다고 16일 밝혔다.
[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15:00
李대통령 "신상필벌은 기본…내란극복도 적극행정도 해야 할 일" 이재명 대통령은 16일 "내란극복도, 적극행정 권장도 모두 해야 할 일"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신상필벌은 조직 운영의 기본 중 기본"이라며 이같이 적었다. 내란·김건희 특검팀을 포함한 '3특검' 중 구치소 방문조사가 이뤄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검팀과 교정본부에 따르면 특검팀은 이날 오후 1시 30분께부터 경기도 의왕시에 있는 서울구치소를 찾아 윤 전 대통령을 대면조사하고 있다. 지난 11일에 이어 두 번째 피의자 조사다. 커들 총장은 지난 14일 서울 모처에서 진행된 내·외신 들과 인터뷰에서 '한국 핵잠이 중국 억제에 역할을 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 우크라, 北탄약공급 막으려 러 시베리아 횡단철도 폭파 우크라이나가 북한의 탄약 공급을 끊기 위해 러시아 시베리아 횡단철도를 공격했다고 밝혔다. 15일(현지시간) 현지 언론 키이우 포스트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국방부 정보국(HUR)은 지난 13일 러시아 동부 하바롭스크에서 발생한 대규모 폭발 사건의 배후를 자처했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지난 7월 출범 이래 넉 달 넘게 수사를 이어오면서 김 여사를 비롯해 15명을 구속 기소, 6명을 불구속 기소했으나 규명해야 할 의혹이 아직 쌓여 있다. 지난달 21일 특검팀은 국회에 활동 경과 보고서를 내면서 15개 사건 수사가 끝나지 않았다고 적시했다. 서울 내 집 마련에 월급 한 푼도 안 쓰고 13.9년 모아야 지난해 기준으로 서울에서 집을 사려면 월급을 한 푼도 쓰지 않고 14년가량을 꼬박 모아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하반기 전국 표본 6만1천가구를 방문해 면담 조사한 '2024년도 주거실태조사 결과'를 16일 공개했다. 오 시장은 "세운지구 사업은 단순히 고층빌딩을 짓는 재개발이 아니다.
쓱닷컴 “장보기 ‘푸드픽’은 어때요”
SSG닷컴이 17일부터 23일까지 ‘대상·오뚜기 푸드픽’ 행사를 펼친다고 16일 밝혔다. 푸드픽은 이마트와 협업해 인기 가공식품을 저렴한 가격에 선보이며 당일배송도 해주는 할인 이벤트다. 이번 행사는 대상·오뚜기의 인기 상품을 2개 이상 구매하면 50% 할인해주고 1+1 등 혜택도 있다.
‘서울 자가 대기업 김부장’은 올 연말을 버틸 수 있을까…유통가 ‘희망퇴직’ 칼바람
1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유통·식품 계열 4개사가 희망퇴직을 단행했거나 진행중이다. 대표적으로 롯데칠성음료는 오는 21일까지 근속 10년 이상 임직원을 대상으로, 롯데멤버스는 오는 19일까지 근속 5년 이상의 45세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창사 이래 첫 희망퇴직을 받고 있다. 롯데그룹 계열사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2년 연속 희망퇴직을 받았다. 세븐일레븐은 점포 수를 지난해 978개 줄인데 이어 희망퇴직을 지난해 10월과 올해 10월 두 차례 시행했다. 롯데웰푸드는 지난 4월 45세 이상, 근속 10년 이상 임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받았다. 대형마트 양대산맥의 직원 5000명이 사라진 것이다. 홈플러스는 앞서 지난해 12월 부산·울산·경남지역에서 희망퇴직을 실시한 바 있다.
폭증하는 AI 데이터센터, 철강업계 새 먹거리로 떠올라
정부 역시 국가AI컴퓨팅센터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이러한 데이터센터 건설에는 철강이 핵심 자재로 활용된다. 게다가 건물 프레임은 물론 서버랙(선반), 전력·냉각 장비, 보안 케이지 등에도 많은 철강이 들어간다.
월급 한 푼 안 쓰고 13년 11개월 모아야 서울서 내 집 마련 가능
PIR은 월급을 한 푼도 쓰지 않고 모았을 때 집을 마련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뜻한다. 지난해 서울에서 내 집을 구하려면 13년 11개월 가량 월급을 고스란히 모았어야 한다는 의미다. 전월세 세입자들이 월 소득의 15.8%를 임대료로 사용하고 있다는 의미다.
기재부, 국제금융기구 취업 연결 양방향 플랫폼 개통
등록 항목은 학력, 경력, 전공, 어학능력 등과 맞춤 채용정보를 위한 관심 기구, 희망 직무 등이다.맞춤 채용정보 서비스는 기구별로 신규 채용공고가 공지될 때마다 채용공고를 문자·이메일로 추천해주는 방식이다.한국인만을 대상으로 채용하는 인턴, 초급전문가(JPO) 및 중견전문가(MC) 프로그램의 채용 공고도 통합 제공된다.채용설명회 자료, 채용수기, 국제금융기구 채용 가이드북 등 다양한 형태의 실무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곽소희 기재부 국제기구과장은 "이번 시스템 개편으로 정부는 한국인 인재정보DB를 통해 기구별 인재 수요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게 됐다"며 "전문성을 갖춘 인재를 전략적으로 관리해 한국인의 국제기구 고위직, 핵심 보직 진출 기반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기재부는 경력직, 관리직 채용이 보다 확대될 수 있도록 국제기구 인사담당자와 함께하는 온라인 웨비나와 채용설명회를 개최해 채용절차·요건·인재상을 직접 제공할 예정이다.
파괴된 서울에서 펼쳐지는 전투…게임, 한국 색채를 입다
2037년 서울. 정체를 알 수 없는 괴생명체의 등장으로 화려했던 도시의 심장부 강남은 완전히 파괴됐다. 내년 하반기 글로벌 출시 예정인 이 게임은 지난 13~16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국내 최대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5’에서 처음 공개됐다. 개발진은 3차원(D) 지도 측량, 사진 스캔을 통해 서울 곳곳을 게임 속으로 그대로 옮겼다고 한다. 한국의 특정 지역을 무대로 하거나 한국 역사나 문화를 게임 요소로 녹여내는 등 방법도 다양하다. 데브시스터즈의 ‘쿠키런: 킹덤’은 아예 한국 전통 무형문화재와 협업한 사례다. 나전칠기·분청사기 등 전통 공예 장인들이 게임 속 쿠키 캐릭터를 작품으로 재탄생시키고 이를 전시회·팝업스토어를 통해 선보이고 있다. 영화·드라마 등 K콘텐츠를 통해 한국에 친숙해진 이용자가 크게 늘어난 만큼 게임 역시 한국적 세계관을 통해 이들과 거리를 좁힐 수 있다는 계산이다.
"11월은 강세장 준비할 시간...AI주 비중 높여라"
“11월은 조만간 다시 찾아올 강세장을 준비할 시간입니다. 정부의 자본시장 선진화 정책과 AI 산업이 이끄는 호실적 때문이다. KB증권은 내년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36% 증가한 401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역대 최대치다. 이어 “AI 슈퍼사이클이 지속된다면 2029년엔 7500까지도 올라설 수 있다”고 덧붙였다.그는 연말께 외국인 투자자의 매도세가 잦아들며 반도체 등 AI 관련 업종 중심으로 다시 반등을 시도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센터장은 “조정없는 강세장은 없었다”며 “과거 강세장에서도 상승 시동을 건 지 200여일이 지나면 조정을 받았다”고 말했다.
정년고용, 유연성-안정성 공방…경영계 "퇴직 후 재고용" vs 노동계 "임금보장 정년입법"
최근 논의에 불이 붙은 정년연장 여부 및 방식을 두고 노사 간 대치가 지속되고 있다. '유연성이 먼저냐, 안정성이 먼저냐'를 두고 양 측의 지난한 의견 충돌이 되풀이하는 양상이다. 고령 근로자 소득 공백, 고용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선 일률적인 정년 상향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전기차 캐즘 끝났나…신규 등록 사상 첫 20만대 돌파
전기차 연간 신규 등록 대수가 20만대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간 전기차 신규 등록 대수가 20만대를 넘긴 건 사상 처음이다.전기차 보급 사업이 시작된 2011년부터 2016년까지 등록된 전기차는 1만1767대에 그쳤으나 이후 급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2020년과 2021년 사이 신규 등록 전기차가 4만6713대에서 10만427대로 115% 증가했다. 충전 시설 부족에 따른 불편과 화재 위험성이 부각돼 시장이 침체한 것으로 분석된다.올해 전기차 신규 등록 대수가 반등한 것은 제조사들이 다양한 신차를 선보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달 13일까지 누적 등록 대수는 88만4894대로, 목표를 이루려면 331만5106대를 더 보급해야 한다.
국토부, 사우디에 주택건설·고속철도 수주 지원단 파견…단장에 김윤덕 장관
사우디가 추진하는 주택 건설, 고속철도 사업 등을 국내 기업이 수주할 수 있도록 정부가 나서 지원하겠다는 취지다. 김 장관은 17일 행사 개막식에 참석해 축사한 뒤 사우디 마제드 알 호가일 지방자치주택부 장관을 만난다. 이를 통해 사우디 정부가 추진 중인 신도시 알 푸르산 주택 사업 등에 국내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특히 국토부는 커뮤니티 시설, 지하주차장 등 국내 아파트만의 특장점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마트기술 도입 소상공인에 최대 1억 보증부 대출…총 6만명 지원
은행권이 스마트기술 도입 등 경쟁력 확보 계획을 수립하는 소상공인들에게 최대 1억원의 보증부 대출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금융위원회는 16일 소상공인에게 경쟁력 강화 자금을 제공해 성장을 지원하는 ‘소상공인 성장촉진 보증부 대출’이 오는 17일부터 은행별로 순차적으로 출시된다고 밝혔다. 이번 대출 상품은 경쟁력 강화계획을 입증한 소상공인에게 최대 1억원(개인사업자는 5000만원)을 최대 10년 분할 상환(최대 3년 거치)하는 조건으로 제공된다. 성장촉진 보증부 대출은 각 은행별로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골목상권 소상공인 활력대출은 골목상권과 전통시장, 프랜차이즈 가맹점 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하며 최대 5000만원, 최대 1.5%포인트 우대 금리를 제공한다.
청년 100명 중 8명, 최저 주거기준 미달…서울 집 사려면 월급 14년 꼬박 모아야
지난해 청년 100명 중 8명은 최저 주거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곳에서 살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에서 집을 사려면 월급을 한푼도 쓰지 않고 꼬박 14년가량을 모아야 한다는 조사 결과도 나왔다. 지난해 전국 표본 6만1000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조사 결과를 보면 주거기본법상 최저 주거기준에 미달하는 가구 비율은 지난해 3.8%로 전년(3.6%) 대비 0.2%포인트 증가했다. 특히 청년 가구 중에서는 8.2%가 최저 주거기준에 미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6.1%)보다 2.1%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전년(7.7년) 대비 약 2개월 길어졌다.
"관세 직격탄 없었네?"...이달 20% 급등한 이 기업
대미 수출 관세 영향이 실적에 미치는 영향이 시장의 우려보다 적다는 점이 부각되면서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4일 한세실업은 4.23% 상승한 1만2580원에 거래를 마쳤다. 올 초 이후 지난 10월말까지 한세실업 주가는 줄곧 내리막길을 걸어왔다. 25% 넘게 빠졌다. 그러나 한세실업은 예상보다 선방한 3분기 실적을 지난 13일 발표했다. 이혜인 삼성증권 연구원은 “에어로포스테일, 칼하트 등 매출 단가가 높은 브랜드 수주가 증가하면서 관세 영향이 상쇄됐다”고 말했다.
국고채 3년물 금리 ‘3%대’ 코 앞…연중 최고치 찍었다
16일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에 따르면 시장금리의 대표 지표인 국고채 3년물 금리는 14일 기준 전일 대비 0.12%포인트 오른 2.944%에 마감했다. 최종 호가수익률 기준으로 연 중 최고치이면서 지난해 11월 6일 2.960%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기준금리와 국채 금리 차이가 크게 벌어지면 시장은 국고채 금리 상승이 과도하다고 판단한다.
[단독] 삼성, 中 채굴업체 2곳에서 2나노 수주…TSMC와 격차 좁히기 시동 [강해령의 테크앤더시티]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가 중국 암호화폐 채굴업체 두 곳으로부터 2나노미터(㎚·1㎚=10억분의 1m) 칩 생산 일감을 따냈다. 1위인 중국 비트메인은 TSMC와 협업하고 있다. 두 회사의 칩은 삼성 파운드리의 2㎚ 설비가 갖춰진 경기 화성 S3 라인에서 생산한다.두 회사 납품 물량은 300㎜(12인치) 웨이퍼 기준 월 2000장 수준으로 알려졌다. 삼성 파운드리는 올해부터 2㎚ 생산 서비스를 시작해 시스템LSI사업부, 테슬라 등 굵직한 고객사를 확보했다.업계에선 삼성 파운드리사업부가 장당 웨이퍼 가격을 낮추는 식으로 TSMC 고객사를 끌어들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서울 청약경쟁률, 비서울 지역보다 32배 높아…역대 최대로 벌어져
16일 부동산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올해 1~10월 서울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은 136 대 1로 집계됐다. 반면 같은 기간 서울이 아닌 지역 평균 경쟁률은 4.2 대 1이었다.
올해 김장 물가 2% 상승…4인 가족 기준 33만8000원
아울러 농수산물 할인지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인 500억원(농산물 300억 원, 수산물 2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소비자 부담을 최대 50%까지 경감하도록 할 계획이다. 한국물가정보는 현재 김장 비용 부담이 다소 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전반적인 공급량 회복과 정부 지원으로 가격이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한·미 합의에 ‘온플법’ 사실상 중단…미 빅테크 규제길 막혔다
한·미 양국이 디지털 서비스 관련 법·정책에서 미국 기업을 차별하거나 ‘불필요한 규제’를 하지 않기로 합의하면서 당정의 온라인플랫폼법(온플법) 추진에 제동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빅테크의 불공정 거래를 사전 규제하는 길이 막히면서 소비자 선택권이 줄고, 가격 경쟁도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전자는 거대 플랫폼 기업을 지정해 끼워팔기 등 불공정 행위를 사전에 막는 내용을, 후자는 입점업체 등 플랫폼 이용자의 권익을 보호하는 내용을 주로 담고 있다. 그간 미 의회는 독점규제법이 구글·아마존 등 미국 빅테크 기업을 부당하게 표적으로 삼을 수 있다며 반발해왔다. 정부는 이번 합의 이전에도 미국 반발을 고려해 독점규제법 추진을 사실상 보류한 상태였다.
기재부, 국제금융기구 채용 양방향 플랫폼 개통…맞춤형 지원
기존 '국제금융기구 정보시스템'을 개편해 채용정보를 양방으로 연결하는 방식으로 업그레이드했다.
'꿈의 직장' 취업·승진 막힐라…일없는 '스펙청년'-일잃을 '숙련장년' 사이 '정년 딜레마'
현재 정년연장 논의가 진통을 겪는 큰 이유 중 하나는 세대별 이해관계가 개입돼 있는 문제이기 때문이다. 좋은 일자리를 원하는 청년세대와 은퇴가 다가오는 기성세대 간 시각이 확연히 갈린다. 특히 노동계의 주장처럼 현재 연공서열 중심의 임금체계 개편 없는 정년 65세가 도입될 경우 청년층의 고민은 더 깊어진다. 취업뿐 아니라 승진까지 늦춰질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경총은 만 65세 정년연장으로 감당해야 할 총 비용을 30조2000억원가량으로 추산하기도 했다.대기업·공공부문·정규직에만 정년연장 혜택이 쏠릴 것이란 전망도 청년들의 불만을 가중시킨다.
한·미 관세협상, 국내 제조업에 ‘독’될까 ‘약’될까…“이제부턴 디테일 싸움”
하지만 전문가들은 “본격적인 싸움은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짚었다. 이에 미국은 한국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 원목과 목재 제품은 25%에서 15%로 낮추고, 의약품 관세는 15% 이하로 조율한다. 또 복제의약품과 미국 내에서 생산되지 않는 천연자원 등에 대해선 추가 관세를 없애고, 항공기와 부품은 관세를 철폐했다. 자동차 관세 인하 시점은 MOU 이행 기금 조성 관련 법안이 제출되는 달의 1일로, 이달 1일로 소급 적용될 가능성이 유력하다. 철강·알루미늄과 파생상품은 지난 2월부터 25%의 관세를 부과받았고, 지난 6월에는 여기에 25%를 추가해 총 50%의 관세율을 적용받았지만 이번 관세 협상에서 제외됐다. 특히 투자의 구체적인 이행 과정에 참여할 한국의 권한 수준을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양국은 프로젝트 벤더·공급업체로 한국 업체를 우선 선정하고 개별 프로젝트마다 한국 프로젝트 매니저를 설정하기로 합의했는데, 한국 업체와 프로젝트 매니저가 단순 하도급이나 자문 역할에 그쳐선 안 된다는 취지다.
강남 건물 팔고도 月 1000만원 '따박따박'…비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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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국내투자 당부에…재계 총수들 "대규모 투자·고용" 화답
이와 함께 국내 전기차 전용 공장 신설을 통한 수출량 확대도 약속했다.구광모 LG그룹 회장은 향후 5년간 100조원의 국내투자가 계획돼 있다고 소개했다. 이중 60%를 소재·부품·장비에 대한 기술 개발에 투입하겠다고 전했다.한화그룹은 이번 한미 간 협상에서 중요한 연결고리 역할을 했던 조선업에 대한 과감한 투자 의사를 밝혔다.
현대차그룹, 5년간 국내에 '역대 최대' 125.2조 투자…로봇공장 구축
이번 중장기 투자는 그룹의 성장동력 확보에 더해 AI·로봇 산업 육성 및 그린 에너지 생태계 발전, 글로벌 모빌리티 혁신 허브로서 한국의 위상 강화를 목표로 집행된다. 아울러 현대차그룹은 현대차·기아 1차 협력사가 올해 부담하는 대미 관세 전액을 지원하는 등 협력사와의 상생협력도 확대하기로 했다. 현대차그룹은 최근 엔비디아와 협력 강화 방안을 발표하는 등 차량 AI, 자율주행, 스마트 팩토리, 로보틱스 등의 경쟁력 강화에 힘쓰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AI 역량 고도화에 필수적인 데이터 처리를 위해 고전력 'AI 데이터센터'도 건립한다. AI 데이터센터는 피지컬AI, 로봇, 자율주행차 등에서 생성되는 AI 학습 데이터 저장이 가능한 PB(페타바이트)급 데이터 저장소를 확보한다. 현대차그룹은 그린에너지 생태계 발전을 위해 그린 수소 생산을 위한 수전해기 개발 등에도 투자한다. 현대차그룹은 AI 자율주행, AI 자율제조, AI 로보틱스, SDV 및 전동화, 수소 등에 대한 투자도 박차를 가한다. AI 자율주행과 관련, 현대차그룹은 엔드 투 엔드 딥러닝 모델 기반의 'Atria(아트리아) AI'로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 1차 협력사 관세 전액 지원…전체 대상 상생프로그램 확대 현대차그룹은 현대차·기아 1차 협력사가 올해 실제 부담하는 대미 관세를 소급 적용해 전액 지원한다.
현대차그룹, 2030년까지 5년간 125.2조 국내 투자..'역대 최대치'
이번 중장기 투자는 국내 인공지능(AI)·로봇 산업 육성과 그린 에너지 생태계 발전에 따른 지역 경제 활성화 등에 초점이 맞춰진 가운데, 현대차그룹은 현대차·기아 1차 협력사가 올 한해 부담할 대미 관세 전액을 지원하는 등 협력사와의 상생협력도 확대하기로 했다.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한미 관세협상 후속 민관 합동회의'에서 참석해 이같은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밝히면서 "현대차그룹의 노력이 국가 경제 기회에 이바지 할 수 있기를 바라고 또 AI·로봇 등 신사업에서 빠르게 세계 정상에 도달할 수 있게 정부의 지원을 요청드린다"고 말했다.이같은 대규모 국내 투자의 40% 정도인 50조 5000억원은 인공지능(AI)·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전동화·로보틱스·수소 등 미래신사업 분야에 투입돼 근원적인 성장동력 확보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향후 5년간 AI 기술 고도화를 기반으로 한 로보틱스 등 신사업에 집중적인 투자가 이뤄질 경우, 국내 AI·로봇 혁신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분석이다.이를 위해 고전력 'AI 데이터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피지컬 AI 생태계 발전의 중추를 담당할 '현대차그룹 피지컬 AI 어플리케이션 센터' 설립도 추진한다.
"매번 신발끈을 고쳐 맸다"…김정관 장관이 밝힌 119일 협상 결정적 '다섯 가지' 순간 [관세협상 막전막후]
/뉴스1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지난 14일 관세협상 백브리핑에서 이렇게 말했다. 미국은 매번 "투자를 받아내지 못하면 관세를 내면 된다"며 협상팀을 압박했다. 협상은 '신발끈을 고쳐 매며 마음을 다잡는 과정'이었다는 게 김 장관의 설명이다.7월 18일 여야는 "관세 협상에 철저히 임하라"며 초당적으로 김 장관의 청문보고서를 채택했다. 21일 취임식을 건너뛴 김 장관은 23일 워싱턴행 비행기에 올랐다. 무역적자국인 미국에 한국이 관세를 무기로, 투자를 강요받는 일방적 협상이었다.김 장관은 7월 23일 출국을 앞둔 새벽 러트닉 상무장관에게 연락했다. "가겠다"는 짧은 문자였다. 김 장관은 에버딘 행 비행기표를 끊었다. "나는 턴베리로 간다"는 내용이었다. 김 장관의 성의를 알아준 듯 러트닉은 김 장관과 두 차례에 걸쳐 협상을 했다. 전체적 협상 내용의 그림이 그려졌다.러트닉 장관은 EU와 관세협상을 마무리 지었고, 얼마나 EU를 몰아세웠는지 김 장관에게 설명했다고 한다. 김 장관은 "러트닉이 나를 존경하지 못하게 만들면 협상도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라는 뜻을 지닌 프로젝트를 전면에 내세운 것이다.김 장관은 러트닉 장관 자택에서 이뤄진 협의 과정에서 미리 준비한 패널을 내보이며 이 프로젝트를 설명했다고 한다. 미국이 "현금 전액 투자"를 요구했기 때문이다.10월 4일(현지시각) 김 장관은 극비리에 미국 뉴욕으로 날아갔다. 추석 연휴 기간이었다. 뉴욕에서 러트닉 장관을 만난 김 장관이 꺼낸 주제는 "한국 외환시장의 민감성"이었다.그것은 한국이 더 이상 3500억 달러를 마음대로 투자할 수 없다는 신호였다. 김 장관은 "한국 외환시장에 대해 미국이 고려한다는 내용을 팩트시트에 넣은 건 두 정상이 이 점(외환시장의 민감성)을 인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이후에도 협상은 녹록지 않았다. 기내에는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이 있었다. "그 순간이 제 인생에서 가장 긴 시간이었다. "매우 거친 협상가. "화상회의를 하자. "김 장관은 "보낸 문서에 답이 없어 긴장되던 찰나였다"고 전했다. 이날 오후 1시께 화상으로 만난 러트닉 장관은 "축하한다(Congratulations)"고 말했다. "라는 질문을 받았다. 그는 "여기 내용 중에서 공정한 내용은 없다"고 말했다.
'AI 센터 설립·로봇 공장 조성·GBC 건립' 현대차그룹, 국내 돈보따리 푼다
현대차그룹이 향후 5년간 국내에 125조 2000억원이란 사상 최대 규모의 투자를 단행한다. 총 지원 규모는 향후 1차 협력사의 수출 실적 집계 후 확정될 예정이다. 이와 별도로 1차는 물론 2~3차 협력사까지 혜택을 확대하기로 했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 한국전문경영인 대상 수상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이 지난 6월 20일 ‘범농협 한마음 농촌일손 집중지원의 날’을 맞아 경기도 화성 한 포도농가에서 일손돕기를 하는 모습.
현대차그룹, '사상 최대' 국내 투자..삼성 등 최소 총 750兆 통 큰 투자 행렬
현대차그룹이 2026년부터 2030년까지 5년간 국내에 총 125조 2000억원의 사상 최대 규모 투자를 단행한다. 직전 5년(2021~2025년)간 현대차그룹이 국내에 투자했던 89조 1000억원 대비 36조 1000억원을 크게 상회하는 것이다. 현대차그룹의 '통큰' 국내투자 발표는 '한국 자동차 살리기'를 위해 한미 관세협상 타결에 총력을 기울인 정부에 대한 사의 표시이자, '국민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무를 강화하고자 하는 노력으로 풀이된다. 이 회장은 "삼성은 지난 9월에 약속한대로 향후 5년간 매년 6만 명씩 국내에서 (신규)고용할 것이며, 국내 시설 투자 역시 더욱 적극적으로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현대차그룹, 2030년까지 125.2조원 국내 투자…"역대 최대 규모"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16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이재명 대통령 주재 한미 관세협상 후속 민관 합동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용범 정책실장,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정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그룹 회장이 16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한미 관세협상 후속 민관 합동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한미 관세협상 후속 관련 민관 합동회의에서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의 발언을 듣고 있다. 16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한미 관세협상 후속 민관 합동회의에서 참석자들이 이재명 대통령 발언을 듣고 있다. 왼쪽부터 김용범 정책실장,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현대자동차그룹이 2026~2030년 5년간 국내에 총 125조2000억 원의 사상 최대 규모 투자를 단행한다. 이는 직년 5년 동안 국내 투자 금액 대비 36조1000억원가량 웃도는 수준이다. 현대차그룹이 개발하고 있는 후륜 기반 하이브리드 시스템 등이다. 이를 통해 사업 영역을 자체적인 로봇 제품 생산부터 제조 노하우가 부족한 중소기업 제품을 위탁 생산하는 파운드리까지 확장한다.동시에 기존 자동차 부품 협력사의 로봇 부품 분야에 대한 연구개발도 적극 지원한다. 내년 현대차 울산 전기차 전용 공장이 준공되고 2027년 가동을 목표로 울산 수소연료전지 신공장도 건설 중이다. 기아도 경기도 화성 PBV 전용 신규 전기차 거점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현대제철은 충남 당진제철소에 LNG 자가발전소 건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고로 효율 향상 투자에도 수천억 원을 투입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전기차 충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충전소 등 인프라를 전국에 확대 설치한다.현대차그룹은 현대차·기아 1차 협력사가 올해 부담하는 대미 관세를 소급 적용해 전액 지원한다.
이재용 “5년간 6만명 국내 고용” 정의선 “5년간 총 125조 투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1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한미 관세협상 후속 민관 합동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단)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1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한미 관세협상 후속 민관 합동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번 회동은 한미 관세협상에 대한 후속 회의 등을 위해 마련됐다. 정의선 현대자동차 그룹 회장이 1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한미 관세협상 후속 민관 합동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10년 전 '홈플러스 인수' 축배 들었는데…천재들의 '대실수'
2015년 9월 2일. MBK파트너스는 한국 인수합병(M&A) 역사를 새로 쓰고 축배를 들었다. MBK는 그날 새벽 홍콩에서 홈플러스 매각 측을 비밀리에 만나 인수가격을 높이고 노조 위로금까지 떠안겠다는 파격 제안을 던졌다. 경쟁자인 KKR·어피니티 컨소시엄이 전날 구두로 홈플러스 우선협상자 선정을 통보받아 샴페인을 터뜨리던 시간에 추가 베팅에 나서 결국 막판에 뒤집었다. MBK는 한국 M&A 역사상 가장 큰 금액인 7조6800억원(차입금 포함 기준)을 질렀다. 글로벌 PEF와의 경쟁에서 승리하면서 ‘한국의 초대형 거래에는 항상 MBK가 있다’는 인식을 글로벌 투자자에게 각인한 계기가 됐다.하지만 당시에도 우려가 컸다. 홈플러스 성장 전략도 없이 “너무 질렀다”는 평가가 인수 초기부터 나왔다. 유통업이 성장을 멈추더라도 전국 곳곳의 핵심 부동산을 팔면 충분히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다. 2018년 홈플러스 매장 부동산을 대거 유동화하기 위해 리츠 상장에 나섰지만 실패했다. 문재인 정부 시절 홈플러스 직원 1만4000여 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한 것도 발목을 잡았다. 부동산 금융만으론 막을 수 없었다.
시장금리 상승에 부동산 규제까지…주담대 다시 年 6%
국민 신한 하나 우리 등 4대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최고금리가 약 2년 만에 연 6%를 넘어섰다. 시장금리가 상승한 데다 정부의 고강도 부동산 대출 규제 영향이 본격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주담대 최고금리가 연 6%대에 도달한 것은 2023년 12월 이후 1년11개월 만이다. 국민은행이 17일부터 주기·혼합형 주담대 금리를 0.09%포인트 올리는 등 주요 은행이 추가 금리 인상을 준비하고 있다.혼합형 주담대는 대출받은 시점부터 5년 동안 금리가 고정된 뒤 변동금리로 바뀌도록 설계됐다. 5년 전인 2020년 11월 금리가 연 2%대에 불과했기 때문에 이 상품 금리가 오르면 대출 예정자뿐만 아니라 기존 대출자의 이자 부담 증가로 이어진다. 4대 은행의 변동형 주담대 금리는 연 3.77∼5.768%로 8월 말보다 0.11~0.263%포인트 높아졌다. 신용대출 금리(연 3.52∼4.99%) 역시 0.26~0.27%포인트 올랐다. 고정형·혼합형 주담대 금리 산정지표인 은행채 금리(연 3.399%)는 지난 3개월 동안 0.6%포인트 올랐다.
고신용자 대출금리 저신용자 보다 높다
은행들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금리 혜택을 늘려야 한다는 정부 기조를 반영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농협은행의 신용점수 601~650점 대출자 금리 평균이 연 6.19%로, 600점 이하 대출자(연 5.98%)보다 높았다. 국민은행은 신용점수가 1000~951점인 초우량 신용점수 대출자에게 연 4.04%의 마이너스통장 금리를 제공했는데, 600점 이하 최저 신용점수 대출자에겐 연 3.7% 금리를 적용했다. 우리은행은 1000~951점의 마이너스통장 금리는 연 4.66%이지만 600점 이하는 연 4.26%였다.
韓 삼성전자·SK하이닉스, 해외 테슬라·엔비디아 많이 샀다
올해 주식계좌를 새로 개설한 투자자들은 국내에선 ‘반도체 투톱’을, 미국에선 테슬라와 엔비디아를 가장 많이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에셋증권의 신규 투자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각각 5200억원어치, 2600억원어치 매수했다. 상위 10개 종목 순매수액(1조5000억원)의 절반 이상이 ‘반도체 투톱’에 몰렸다. 이들 대형주는 올해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3800억원어치를 사들였다. 한국투자증권의 신규 투자자가 가장 많이 매수한 종목 10개 중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를 제외한 8개가 모두 ETF였다
반년새 증시 활황에…시총 10조 이상 클럽 47개→61개社 급증
코스피지수가 6개월 만에 50% 가까이 급등하면서 시가총액 10조원을 넘어선 종목이 47개에서 61개로 늘었다. 16일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 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14일 종가 기준 시총 10조원을 넘긴 상장사는 61개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유가증권시장 상장사가 58개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에코프로비엠(14조7000억원) 에코프로(12조2000억원) 등이 시총 10조원을 넘었다. 이 기간 유가증권시장 시총 증가분(약 1088조원) 가운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차지한 비중이 46.1%(약 502조원)에 달했다.
평판 깎아먹는 '사이비 PEF'…자정작용 시급
사모펀드(PEF)를 향한 부정적 인식을 키운 또 하나의 요인은 펀드 외형만 빌린 ‘사이비 PEF’다. 대표적으로 거론되는 곳이 한앤브라더스다. 한주희 한앤브라더스 창업주와 강웅철 바디프랜드 창업주도 서로를 횡령·배임 혐의로 검찰에 고소하면서 진흙탕 싸움을 벌이고 있다. 방시혁 하이브 의장의 측근들이 하이브 상장 직전 만들어 수천억을 번 이스톤PE도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로 조사받고 있다.
'빚 떠넘긴다' 오해 받는 LBO…"적정 차입, 오히려 수익 높여"
사모펀드(PEF)를 향한 대중적 반감은 레버리지를 일으켜 기업을 인수하는 차입매수(LBO)에서 비롯된다. 이때 발생한 차입금은 인수되는 기업이 영업활동으로 벌어들이는 현금 또는 자산을 매각한 돈을 PEF가 배당·유상감자 등의 형태로 수취해 갚는다. 기본적으로 기업을 인수한 PEF는 주주로서 회사의 지배권을 갖는다. 지배권에는 기업의 현금흐름을 취할 권리가 포함돼 있고, PEF가 치르는 인수대금에는 현금 창출력의 가치도 반영돼 있다. PEF가 추구하는 것은 자본 재배치를 통한 효율성이다.
현대차의 상생…1차 협력사 관세 수천억 떠안기로
미국의 관세 부과로 올해 1차 협력사들이 떠안은 자동차 부품 관세 수천억원을 현대차그룹이 감당하기로 한 것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지난달부터 중소·중견기업에 해당하는 1차 협력사 200여 곳과 관세비용 보전 방안을 논의해왔다. 대상은 지난 5월부터 부품 관세 25%를 내고 미국 현대차·기아 공장에 부품을 납품하는 업체다. 현대차그룹은 향후 납품단가 협상 때 관세 부담분을 반영해주는 방식으로 협력사들을 지원해주기로 했다. 구체적인 지원 규모는 아직 정하지 못했다.
삼성전자 年 1.2만명, SK 2만명 고용한다
한·미 관세 협상 타결로 사업 불확실성이 걷히자 4대 그룹이 국내 채용 확대에 팔을 걷어붙였다. 국내 그룹 중 연간 1만 명 넘게 신입사원을 채용하는 곳은 삼성이 유일하다.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를 짓고 있는 SK그룹도 채용 규모를 대폭 늘린다. 최 회장은 향후 연간 신규 고용이 1만4000명에서 2만 명에 이를 것이라고 설명했다.현대자동차그룹은 미래 모빌리티 전환에 발맞춰 채용 규모를 대폭 늘리기로 했다. 신규 채용 인력을 올해 7200명에서 내년에 1만 명으로 확대한다.
현대차그룹 “5년간 국내 125조2000억 투자”…역대 최대 규모
현대자동차그룹이 내년부터 2030년까지 5년간 국내에 총 125조2000억원을 투자한다. 또 국내 자동차 산업 생태계 안정을 위해 현대차·기아 1차 협력업체가 올해 부담하는 대미 관세도 전액 지원하기로 했다. 현대차그룹은 16일 이 같은 내용의 국내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현대차그룹이 5년간 국내에 투자키로 한 125조2000억원은 직전 5년인 2021~2025년 국내에 투자한 89조1000억원보다 36조1000억원가량 많은 금액이다. 5년간 투자되는 금액으로만 따지면 현대차그룹이 진행한 사상 최대 규모 투자다. 이번 중장기 투자는 그룹의 신사업인 인공지능(AI)·로봇 산업 육성과 그린 에너지 생태계 발전에 초점이 맞춰진다.
순대외자산 발표…서학개미 투자 얼마나 늘었을까
최근 높아진 원·달러 환율의 원인과 내년부터 이뤄질 대미 투자의 영향을 가늠해볼 수 있는 지표다. 전국의 일자리 동향과 지역 경기 관련 지표도 나온다.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은 오는 19일 ‘3분기 말 대외채권·채무동향’과 ‘3분기 국제투자대조표’를 각각 발표한다. 최근 서학개미와 연기금의 해외 투자 확대로 순대외자산은 빠르게 늘어나는 추세다. 원·달러 환율 급등의 원인으로 꼽히지만 늘어난 해외 자산이 외환시장 안전판 역할을 한다는 의견도 있다.국가데이터처는 17일 3분기 지역경제동향을 공개한다. 미국 관세정책 여파로 대규모 공장이 밀집한 지역 경기가 나빠진 것으로 분석됐다. 1분기 일자리는 2053만6000개로 1년 전 대비 1만5000개 늘었다.
'마더 팩토리'는 한국에…관세 먹구름 걷힌 기업들, 대대적 투자
정 회장은 “국내에서 향후 5년간 연간 25조원씩, 2030년까지 총 125조원의 대규모 투자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왼쪽부터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정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 4대그룹이 국내 투자를 당초 계획보다 대폭 늘린 건 한국을 ‘마더팩토리’로 삼겠다는 전략에 따른 것이다. 여기에는 로봇, AI, 전기차, 수소, SDV(소프트웨어 중심차량) 등 현대차그룹이 미래 성장 동략으로 꼽은 기술이 대거 포함돼 있다. 지난해 만든 자동차의 82.7%를 해외에서 팔았지만, 미래 모빌리티의 중심은 한국이란 걸 다시 한번 확인한 것이다. 2023년 15조원에 이르는 반도체 부문 적자 등의 여파로 지난해 초 공사가 중단된 지 약 2년만이다. 전체 투자 규모는 최소 60조원대로 추산된다. 이 자금은 AI 인프라와 생태계 육성에 투입된다.LG그룹은 소부장 기술 확보를 위한 투자에 나선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향후 5년간 예정된 100조 원의 국내 투자 중 60%에 달하는 60조 원을 소부장 기술 개발과 확장에 투입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연 6000억원 규모인 R&D 비용은 2027년까지 1조원으로 늘릴 계획이다.양길성/김채연
상위권 휩쓴 K바이오…개미, 지수 상승에 베팅
인공지능(AI)과 반도체 종목이 주춤한 사이 바이오 종목 주가가 대형 기술이전 계약 등 호재에 급등하면서다. 그러나 일라이릴리에 대형 기술이전 계약을 성공시킨 에이비엘바이오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액티브 ETF보다는 수익률이 낮았다. 앨버말(리튬), 뉴몬트(광산) 등 관련 기업 주가가 많이 오르면서다.신규 자금 유입 상위에는 국내 주식시장 상승에 베팅하는 상품이 자리했다. 국내 증시가 숨고르기 장세에 들어가면서 안정적인 옵션 프리미엄 수익을 얻으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자금 유입 2위는 1504억원이 몰린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가 차지했다.
한화, 마스가 투자 11조 늘린다…HD현대도 50억달러 펀드 조성
한화그룹과 HD현대그룹은 한·미 조선업 협력의 상징인 ‘마스가(MASGA)’ 프로젝트 성공을 위해 한국과 미국 투자를 대폭 늘리기로 했다. 16일 열린 ‘한·미 관세협상 후속 민관 합동회의’에 참석한 여승주 한화그룹 부회장은 거제 옥포조선소와 미국 필라델피아 필리조선소 등 조선·방위산업 분야에 향후 5년간 11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여 부회장은 “한국의 핵추진 잠수함 건조를 합의한 한·미 관세협상 결과에 경의를 표한다”며 “잠수함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거제 옥포조선소와 필리조선소 확장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HD현대그룹도 마스가 성공을 위해 한국과 미국 투자를 늘리겠다고 밝혔다.
티빙-웨이브, 주주 이견에 합병 공회전…연내 타결 어려울 듯
티빙과 웨이브의 합병 법인 출범이 해를 넘길 가능성이 커졌다. 플랫폼 통합 작업이 주주 간 이견으로 진통을 겪으면서다. 두 회사 통합은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장에서 넷플릭스 독주 체제를 흔들 ‘빅딜’로 주목받아왔다.16일 업계에 따르면 티빙과 웨이브의 합병 논의가 교착 상태다. 이종화 CJ ENM 경영지원실장은 최근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이해관계자 간 협의가 충분히 이뤄지지 않아 합병 시기를 말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초코파이 밈 뜨자 검색량 1년 새 최대
검색량 대부분이 롯데가 집중 공략해온 인도 시장에서 발생했다. 핵심 시장인 러시아에선 오리온에 대한 관심이 상대적으로 두드러졌다.인도에서 롯데 초코파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건 유튜브 쇼츠와 코미디 채널에서 밈(meme·유행 소재)으로 집중 소비됐기 때문이다. 오리온의 지난 3분기 러시아 법인 매출은 896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44.7% 증가했다.
현대차그룹 5년간 125조원대 투입… AI·로봇·수소·전기차 고도화
이번 현대차그룹 대규모 중장기 국내 투자 결정은 그룹의 근원적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차원이다. 이와 함께 모빌리티 생산 중추 거점으로서 한국의 위상도 더욱 공고히 한다. 이를 통해 사업 영역을 자체적인 로봇 제품 생산부터 제조 노하우가 부족한 중소기업 제품을 위탁 생산하는 파운드리까지 확장한다.동시에 기존 자동차 부품 협력사의 로봇 부품 분야에 대한 연구개발도 적극 지원한다. 현대차그룹은 재생 에너지가 풍부한 서남권에 1GW 규모 PEM 수전해 플랜트를 건설하며 인근에 수소 출하센터 및 충전소 등 인프라 구축을 추진할 계획이다. 향후 5년간 수십 종의 신차 투입을 위한 라인 고도화에 지속적인 투자를 한다.신규 공장도 건설된다. 내년 현대차 울산 EV 전용공장이 준공되고, 2027년 가동을 목표로 울산 수소연료전지 신공장도 건설 중이다. 기아도 경기도 화성 PBV 전용 신규 전기차 거점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현대제철은 충남 당진제철소에 LNG 자가발전소 건립을 추진 중이다.
넷플릭스, 쿠팡·티빙 따돌리려 할인공세…수익은 내리막
넷플릭스, 쿠팡플레이, 티빙 등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기업 간 점유율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2022년 정점을 찍고 하락해온 ARPU는 지난 5월 요금 인상 효과로 일시 회복세를 보이다 감소세로 돌아섰다.저가 상품 확대를 골자로 한 점유율 수성 전략이 발목을 잡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넷플릭스는 작년 11월 네이버와 제휴해 월 4900원짜리 ‘네이버플러스’ 회원을 대상으로 무료 서비스를 시작했다. 컨슈머인사이트의 올해 상반기 설문조사 결과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을 통한 넷플릭스 구독 비중은 27%까지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티빙의 수익성 악화 흐름도 두드러지는 모양새다. 모회사인 CJ ENM에 따르면 티빙의 지난 3분기 매출은 988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8.7% 감소했다. 영업손실은 1년 전 71억원에서 162억원으로 커졌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쿠팡플레이와 티빙의 지난달 월간활성이용자(MAU)는 각각 796만 명과 765만 명에 달한다. 작년 10월 KBO 시즌에는 토종 OTT 최초로 MAU 800만 명대를 찍기도 했다.
삼성 450조·현대차 125조 투자…李 "기업, 경제문제 해결 첨병"
현대자동차그룹이 내년부터 2030년까지 5년 동안 125조2000억원을 국내에 투자한다. 직전 5년(2021~2025년)보다 40.5% 늘어난 사상 최대 규모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1차 협력사가 떠안은 수천억원대 자동차 부품 관세도 전액 보전해주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차세대 반도체 공장인 평택 5공장(P5) 건설을 포함해 향후 5년간 총 450조원을 국내에 투자한다. 그러면서 대미(對美) 투자 확대 영향으로 국내 투자와 고용이 위축되지 않도록 신경 써달라고 당부했다. 한화와 HD현대는 5년간 조선·방산 분야 등에 각각 11조원과 15조원을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SK그룹은 경기 용인과 평택 일대에 조성하는 ‘K-반도체 메가 클러스터’에 600조원을 투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셀트리온은 6000억원 규모인 연구개발(R&D) 투자비를 2026년까지 1조원으로 늘리겠다고 했다. 회의는 당초 지난 10일 열릴 예정이었지만 한·미 팩트시트 발표가 늦어져 이날로 옮겼다.4대그룹이 국내 투자를 당초 계획보다 대폭 늘린 건 한국을 ‘마더팩토리’로 삼겠다는 전략에 따른 것이다. 여기에는 로봇, AI, 전기차, 수소, SDV(소프트웨어 중심차량) 등 현대차그룹이 미래 성장 동략으로 꼽은 기술이 대거 포함돼 있다. 2023년 15조원에 이르는 반도체 부문 적자 등의 여파로 지난해 초 공사가 중단된 지 약 2년만이다. 전체 투자 규모는 최소 60조원대로 추산된다. 이 자금은 AI 인프라와 생태계 육성에 투입된다.LG그룹은 소부장 기술 확보를 위한 투자에 나선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향후 5년간 예정된 100조 원의 국내 투자 중 60%에 달하는 60조 원을 소부장 기술 개발과 확장에 투입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연 6000억원 규모인 R&D 비용은 2027년까지 1조원으로 늘릴 계획이다.양길성/한재영/김채연
"증시 폭등에 올라타자"…하루 9만개 신규 계좌
국내외 증시가 활황세를 이어가면서 하루 평균 약 9만 개의 신규 주식 계좌가 개설되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주식 거래 활동계좌는 하루 평균 8만7000개씩 증가했다. 국내 증권사 계좌로 들어온 투자자 예탁금은 하루 평균 5005억원이었다.
정기선 HD현대 회장 "5년 간 약 15조 국내 투자"
정기선 HD현대 회장은 "5년 간 약 15조원을 국내에 투자한다"고 16일 밝혔다. HD현대에너지솔루션, HD현대오일뱅크 등 신재생에너지를 포함한 에너지 분야와 HD현대로보틱스, HD현대건설기계 등 AI 시대 기계 로봇 사업에서 절반 이상인 8조원을 투자한다. 지역 발전과 상승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했다.미국 조선함정 시장 진출에 전사적인 역량을 결집하기 위해서 선제적으로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미포의 합병도 추진 중이다. 내년부터 미국 조선소 인수 및 업그레이드, 첨단 선박 개발 및 건조, 조선 기자재 공급망 확충 등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한미 공동 건조 프로젝트도 추진 중이다. 핵추진 잠수함이나 미국의 핵추진 항공모함을 짓던 미국 조선소인 헌팅턴잉글스와 미국 해군 차세대 군수지원함 NGLS 공동 건조를 추진할 계획이다. AI 방산 기업인 안두릴과는 미 해군 무인함정 제작을 위한 설계 협력이 진행 중이다. 향후 무인 함정을 공동으로 건조하기 위해서 미국 내 조선소 확보 방안도 논의 중이다. 첫 선박은 이미 한국에서 만들기로 거의 합의가 다 됐다는 설명이다.
'이러다 벼락거지 될 판'…MZ개미들 매일 5000억 '우르르'
국내외 증시가 활황세를 이어가면서 하루 평균 약 9만 개의 신규 주식 계좌가 개설되고 있다. 또 하루 5000억원에 달하는 개인투자자 자금이 증권사로 쏠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주식 거래 활동계좌는 하루 평균 8만7000개씩 증가했다. 누적 계좌 수는 9600만 개에 달한다. 국내 증권사 계좌로 들어온 투자자 예탁금은 하루 평균 5005억원이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대형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코스피지수가 20%가량 급등한 영향이라는 분석이 나온다.암호화폐 인기가 시들해지자 청년층을 중심으로 증시에 관심이 커졌다는 게 증권가의 설명이다. 한국경제신문이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 등 세 개 증권사의 신규 계좌를 분석한 결과 올 들어 개설한 계좌 142만2217개 중 10~30대 비중이 절반을 넘었다. 레버리지도 적극적으로 쓰고 단기 조정이 올 때마다 매수를 늘리고 있어요.”(B증권 서울 잠실PB센터)코스피지수가 올 하반기 들어 역대급 랠리를 펼치자 개인의 주식 투자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증권사 지점마다 투자자가 몰려 하루에 약 9만 개 계좌가 개설되고 있다. 신규 주식 투자자 둘 중 한 명은 청년층이란 얘기다. 주식 거래 활동계좌는 예탁자산이 10만원 이상이면서 최근 6개월간 한 차례 이상 거래한 위탁매매·증권저축 계좌다.주식 거래 활동계좌는 9600만 개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국민 1인당 평균 1.9개 주식 계좌를 보유한 셈이다.
삼성, 국내에 5년간 450조원 투자…평택 5공장 공사 착수
삼성전자는 최근 임시 경영위원회를 열고 반도체 생산 핵심 거점인 평택캠퍼스의 2단지 5라인(5공장)의 골조 공사를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평택사업장 2단지에 새롭게 조성되는 5라인은 2028년부터 본격 가동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AI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라 중장기적으로 예상되는 메모리 반도체 수요 증가에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비수도권 지역 투자도 전방위적으로 확대한다.
OCI, 美 데이터센터 인프라 '출사표'
OCI그룹이 미국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인프라 개발 사업에 뛰어든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OCI홀딩스의 미국 태양광 법인인 OCI에너지는 텍사스에 있는 자회사 미션솔라에너지 유휴 부지에 AI 데이터센터를 유치하기로 했다. 업계에서는 인프라 조성에만 80억달러(약 12조원)가 들 것으로 추정한다.
'AI 디벨로퍼' 변신하는 OCI…美 빅테크 유치 나섰다
OCI그룹이 미국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인프라 개발 사업에 뛰어든다. OCI에너지는 이곳에 태양광, 풍력, 원자력 등 전력망을 구축하고 인허가 절차를 마무리한 뒤 데이터센터 운영 기업을 유치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인프라 조성에만 80억달러(약 12조원)가 들 것으로 추정한다. 2000년대 중반 중국의 저가 공세를 피해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기업으로 변신에 나섰고, 이후 미국 태양광 발전 인프라 개발 사업에 진출했다. 미국 전역에 AI 데이터센터 공사판이 벌어진 이유다. 텍사스 북부 댈러스-포트워스 권역의 올 상반기 AI 데이터센터 설비 용량은 총 869.5㎿로 작년(590.6㎿)보다 47% 늘었다. 데이터센터 규모는 전력 사용량 기준으로 최소 1GW로 구상 중이다. ‘부지 확보→인허가→전력망 및 ESS 설치’로 이어지는 핵심 프로세스가 AI 데이터센터 구축 작업과 엇비슷하다.OCI에너지는 텍사스주 태양광 발전 개발 1위 사업자다. 현재 총 3.5GW 규모의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를 벌이고 있다. 전북 군산에 있는 반도체용 폴리실리콘 공장과 말레이시아 폴리실리콘 공장 주변 부지를 AI 데이터센터로 개발하는 방안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은 “기초 소재에서 카본 소재, 태양광 소재로 이어진 그룹 핵심 포트폴리오를 AI 인프라로 옮긴 것”이라며 “AI 데이터센터 투자를 대폭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안시욱/김우섭
한달 단위로 헤지 레벨 설정해 기술주 수혜 누리며 하락 방어 [이런 펀드 어때요?]
미국 주식시장의 고점 리스크가 대두하는 상황에서 투자자들의 고민도 커지는 상황이다. 이에 키움자산운용은 주가가 하락할 때 수익이 나는 옵션의 포지션을 활용한 KIWOOMUS100월간목표헤지액티브ETF(이하 키움미국테크헤지ETF)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조언했다.
잇단 수출 호재에 바이오 강세… 美 대형 기술주는 숨 고르기 [ETF 스퀘어]
기술수출 기대와 코스닥 구조적 특성이 맞물리며 관련 섹터로 자금이 유입된 영향으로 해석된다. 반면 미국 금리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성장주·AI 인프라·양자컴퓨팅 테마는 조정을 받으며 테마별 온도차가 뚜렷하게 나타났다.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수익률 상위권을 바이오 관련 ETF가 휩쓸었다. 레버리지 및 인버스 ETF와 일평균 거래량 10만주 미만 종목은 제외한 기준이다.바이오 관련 ETF 강세는 대형 기술수출 계약이 촉발한 기대 확산의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금리 민감도가 높은 바이오 업종 특성상 금리 인하 기대가 높아질수록 밸류에이션 정상화 압력이 커지는데, 최근 업종 지수의 바닥 신호가 확인되며 중소형주로 매수세가 확산된 흐름이 나타났다.
대전 최고학군 '노른자'에 자이 바람 분다
대전 분양 시장에서 브랜드 아파트가 이름값을 하고 있다. 대전 원도심과 가까운 입지에 공급된 총 1746가구 규모 '문화자이SK뷰'도 최근 전 세대 분양 완료된 것으로 알려졌다. 단지는 지난 11일 진행한 1순위 청약에서 3407명이 몰리고, 최고 59.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도룡자이 리파크는 생활 인프라, 교통 여건, 높은 상품성 등이 특징이다. 먼저 도보권 내 대덕초·대덕고를 비롯해 대덕중, 대전과학고 등 우수 학군이 밀집해 있어 학부모 수요층의 관심이 높다. 정부청사역네거리·한밭대로 진입도 차량으로 10분 대로 가능하다.
'아파트 대체재’ 도시형생활주택, 공급 확대 열쇠로 뜬다
정부가 연말까지 추가 공급대책을 내놓을 예정인 가운데 '도시형생활주택(도생)' 활성화 카드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토 대상에 오른 '그린벨트 해제', '유휴부지 추가 확보' 등은 실제 공급까지 상당 기간 소요되는 단점이 있기 때문이다. 빌라·오피스텔과 달리 아파트와 가장 유사한 주택으로 지난 2009년에 도입됐다. 1~2인가구는 계속 늘고 있지만 서울 도생 인허가는 지난 2022년부터 2024년까지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현재의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상태다. 청약홈에 따르면 서울에서 올해 들어 청약 접수를 받은 도생 단지는 10여곳에 불과하다.도생 공급이 줄어든 이유는 공사비 급등 등에 따른 여파로 사업성이 크게 악화된 점이 거론된다.
여의도 대교, 래미안 와이츠로 재탄생
이에 따라 여의도 대교는 '래미안 와이츠(YTTZ)'로 재탄생 할 전망이다. 여의도 내 재건축 단지 중 사업 추진 속도가 가장 빨라 주목을 받고 있다.한편 조합은 이날 총회에서 특화설계를 맡은 영국의 헤더윅 스튜디오와도 협약을 체결했다.
월급 통째로 14년 모아야 서울에 내집 마련
지난해 기준 서울에서 집을 사려면 월급을 한 푼도 쓰지 않고 14년가량 모아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기 조정국면… "정책 모멘텀이 방어선" [주간 증시 전망]
국내 증시가 미국 금리 불확실성과 기술주 조정 여파 등으로 단기 숨고르기 국면에 들어섰다. 연말 금리 인하 기대가 낮아지고 인공지능(AI)·반도체 중심의 과열 부담이 부각되면서 변동성이 확대된 모습이다. 그동안 인하를 지지하던 중도 성향 연준 위원들마저 물가와 고용을 우려하며 매파적 발언을 내놓자, 금리 인하 확률이 50% 수준으로 낮아졌다.미국 기술주 조정세 역시 국내 성장주의 조정 폭을 키웠다. 미국 메모리 업종 실적 부진, AI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에 대한 과대평가 논란 등이 제기되며 반도체·전력섹터 전반에 조정이 확대됐다.
"이차전지 소부장 모두 완비… 내년 슈퍼사이클 단단히 준비" [C리즈]
"이차전지(배터리) 소재에서 부품, 장비까지 토털솔루션을 확보했습니다. 본사는 충북 청주에 있다.이 대표는 창업 초기 이차전지 장비를 개조하는 사업을 진행했다. 당시만 해도 이차전지 장비는 이탈리아 아코, 일본 캐논 등 외산 장비가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이차전지 공정에 들어간 외산 장비들이 국내 환경에 맞지 않아 이차전지 대기업들이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었다.이에 이 대표는 우선 이차전지 부품부터 국산화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 노칭 금형 기술을 독자적으로 확보할 수 있었으며, 현재까지 노칭 금형 부문에서 국내 선두 자리를 이어간다.이 대표는 내친김에 노칭장비, 스태킹장비 등 장비 사업에도 뛰어들었다. 이어 "북미 시장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미국 북부 미시간과 오하이오에 있는 거점을 통합하는 한편, 남부인 조지아에 법인 신설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아픔도 있었다.
기술 내재화·AI 도입… 물류3사, 치열한 DX 경쟁
국내 물류기업들이 기술 내재화와 인공지능(AI) 기반 고객경험 개선에 속도를 내며 디지털 전환 경쟁이 뚜렷해지고 있다. 최근에는 로보티즈와 협력해 AI 기반 휴머노이드 로봇 실증을 시작했다. 군포 풀필먼트센터에서 완충재 보충 작업을 수행하는 로봇을 통해 물류 자동화 범위를 확장하는 단계다. C한진은 최근 생성형 AI 기반 챗봇 '한지니'를 새롭게 도입해 고객 접점에서의 AI 활용을 강화하고 있다.
중기부, 소상공인 성장 자금 3조 푼다
소상공인의 수익·매출 증가 등 경쟁력 강화를 돕기 위해 3조3000억원 규모의 보증부 대출 상품이 출시된다. 지원 대상은 현재 1년 이상 사업체를 운영 중이면서 신용평점 710점 이상 등 요건을 충족한 소상공인이다. 중기부는 연간 2만명에게 총 1조1000억원의 대출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전망했다.성실상환 소상공인을 위해서는 은행 심사 완화 등 지원을 늘린다. 지난 7일부터 디지털 전환·수출·혁신 등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소상공인에게 최대 1.5%p 금리 우대 혜택을 제공하는 '소상공인 가치성장 대출'을 실시 중이다.
의료 AI '배럴아이' 140억 규모 투자 유치 [주간 VC 동향]
국내 딥테크 분야에서 의료 인공지능(AI), 3차원(3D) 모델링, 외국인 인재 매칭 플랫폼 등이 잇따라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