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믹타 정상회동…"다자주의 회복" 공동언론발표문 채택
믹타에는 한국을 비롯해 멕시코, 인도네시아, 튀르키예, 호주 등 다섯 개 나라가 속해 있으며, 한국은 올해 2월부터 1년간 의장국을 맡고 있다. 성평등 이슈에 대해서도 "정상들은 모든 분야에 있어 여성들의 완전하고 안전하며 동등하고 의미 있는 참여를 우선시할 것을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상들은 "올해 의장국인 대한민국의 '평화구축·청년·지속가능발전 목표 이행 가속화'라는 3대 우선 과제에 대해 지속적인 지지를 표명한다"는 내용도 발표문에 명시했다.
남아공서 재회한 李-마크롱…"내년 방한해달라" 요청에 "준비하겠다"
우크라이나 등 프랑스의 핵심사안에 대해서 그렇다"고 강조했다.아울러 마크롱 대통령은 "내년 방한 계획하고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李대통령 "전략적 동반자 관계 격상되길"…마크롱 "AI 등 협력"
이 대통령은 당시 만남을 떠올리며 "그때 마크롱 대통령이 제 옆자리에 앉았는데, 그 모습을 담은 영상이 대한민국에서 매우 유명하다"고 인사를 건넸다. 그러면서 "문화, 경제, 안보, 첨단기술 등 각 분야에서 협력을 더 확고히 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한민국이 우크라이나 문제 등 핵심적 사안에 대해 명백하고 일관성 있는 입장을 유지해주는 점에도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마크롱 대통령은 "수교 140주년을 기념해 내년 방한을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답했고, 이 대통령은 "기다리고 있겠다"고 말했다.
李대통령 "독일의 숨겨둔 통일 비결 궁금"…메르츠 "특별한 비밀 없어"
왜냐하면 저희는 대(對)중국 전략을 현재 고심중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양국간 여러분야 경제협력에도 관심이 있다"고 덧붙였다.
김혜경 여사, G20서 셰프들에 “김치는 찢어 먹어야 제맛” 한식 홍보
이어 현직 셰프들에게 “찢어서 먹으면 더 맛있다”며 김치를 직접 찢어주며 시식을 권했다. 삼칠일 전에는 다른 사람들이 오지 못하게 하는 문화도 있다”고 소개했다. 김 여사는 직접 요리 시연에 나서기도 했다. 김 여사가 “잘 만드신다.
이 대통령, G20 회의서 “WTO 다자무역 기능 회복해야”···‘포용 성장’ 해법으로 제시
이재명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나스렉 엑스포센터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제1세션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요하네스버그 나스렉 엑스포센터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 제1세션에 참석해 이같이 밝히며 “세계무역기구(WTO)의 기능 회복은 우리 모두의 이익에 부합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개발도상국의 부채 취약성 완화, 다자무역체제 기능 회복, 개발협력 효과성 제고를 글로벌 포용 성장을 위한 해법으로 꼽았다. 예측 가능한 무역 투자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WTO 기능 회복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개도국 개발 효과 극대화를 위한 국제 협력의 중요성도 언급했다.
李대통령 "통일 노하우 알려달라"…獨총리 "北 궁금한 것 많아"
그러면서 "혹시 숨겨놓은 특별한 노하우가 있다면 꼭 알려달라"고 웃으며 말했다.
李대통령 "자원 집중 배분, 부채 줄이는 선순환 만들어야"
그는 "개도국 경제는 과도한 부채 부담 때문에 성장을 위한 투자 여력이 제한되어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이 약화되고 있다"며 "개도국들이 당면한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부채의 지속가능성'(debt sustainability) 강화를 위한 노력을 멈추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한민국은 인공지능 등 미래 성장 분야에 투자하여 총생산 증가와 장기적 부채 비율 감소를 도모하는 '성과중심의 재정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대한민국은 이를 위해서 '아프리카 협력 프레임워크' 이행 등 G20의 다양한 노력에 적극 동참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우리는 지속 가능한 미래로 함께 나아가기 위해 연대해야 한다"며 "모두가 기회를 함께 누리는 '포용성장'을 추구해 소외되는 국가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李대통령 "기후위기 대응 강화해야…'NDC 확정' 韓, 함께할 것"
특히 최근 한국이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NDC)를 확정 지었다는 소식을 전하며 "한국 정부도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 기후변화 대응에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또 "에너지 전환 과정에서 복원력이 높은 인프라 시스템에 적극적으로 투자해야 한다"며 "대한민국은 현재 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한 에너지 고속도로를 추진 중"이라고 소개했다. 또 식량 위기에 대해 "한국은 식량 원조사업을 17개국으로 확대하는 등 국제사회와의 연대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남아공서 된장찌개 끓인 金여사…현지 요리사들에 韓 장맛 전수
이후 김 여사는 배 강사와 함께 현지 요리사들에게 된장찌개 끓이는 방법을 시연했으며, 완성된 찌개를 시식하며 한국 식문화에 관해 대화했다.
李대통령 "佛, 동반자관계 격상"…"獨 통일 노하우 배워야"
그 영상이 대한민국에서 매우 유명하다"며 "대한민국과 프랑스는 특별한 관계다. 대한민국의 대(對)중국 인식에 대해서도 궁금하다"고 각별한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李대통령 “한국과 프랑스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자” 韓-프 정상회담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요하네스버그 엑스포 센터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프랑스와 대한민국은 특별한 관계인데, 오늘 이렇게 회담을 계기로 정말 각별한, 특별한 관계로 더 발전하면 좋겠다”며 “프랑스와 대한민국의 관계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한 단계 더 격상하고, 문화 분야든 경제 분야든 안보 분야든 첨단 기술이든 이런 각 분야에서 협력을 좀 더 확고하게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내년이 한국-프랑스 수교 140년인데, 아주 특별한 해이기도 하니까 마크롱 대통령이 이번 9월에 방한하려다가 못 했는데 내년에는 꼭 방한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물론 수교 기념도 있지만 논의할 다양한 의제들이 있다”며 “안보, 퀀텀, 인공지능(AI), 우주, 원자력 발전, 재생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계속해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마크롱 만난 李 대통령 "문화·경제·안보·첨단기술 협력 확고히 하자"
이재명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리고 있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마크롱 대통령은 한국과 협력하고자 하는 분야를 구체적으로 나열하며 협력 의지를 밝혔다.이 대통령은 이날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리고 있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마크롱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했다. 그는 "한국과 프랑스 수교 140주년을 기념해 내년에 방한하는 것을 계획해보겠다"면서 "수교 기념도 있지만 저희는 논의할 다양한 의제들이 있다"고 했다.
李대통령 "통일 노하우 알려달라"…獨총리 "北 궁금한 것 많아"(종합)
그러면서 "혹시 숨겨놓은 특별한 노하우가 있다면 꼭 알려달라"고 웃으며 말했다. 이에 메르츠 총리 역시 웃으면서 "비밀 노하우는 없다"고 답했다. 특별한 전략이 있다기보다는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통일을 이뤘음을 강조한 발언으로 보인다. 메르츠 총리는 또 "한반도와 주변의 상황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북한에 대해서도 궁금한 것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의 대(對)중국 인식 역시 궁금하다. 저희도 대중국 전략을 고심 중이기 때문"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李대통령, G20에 한국형 기후정책 전면 공개…"2035 감축목표 확정"
이어 "우리나라는 2035년 온실가스 감축목표와 중장기 기후탄력적 발전경로를 확정했다"고 밝히며 국제사회와의 공동 대응 의지를 재확인했다.재난대응 체계 개선 필요성도 언급했다.
李대통령 "전략적 동반자 관계 격상되길"…마크롱 "AI 등 협력"(종합)
이 대통령은 당시 만남을 떠올리며 "그때 마크롱 대통령이 제 옆자리에 앉았는데, 그 모습을 담은 영상이 대한민국에서 매우 유명하다"고 인사를 건넸다. 구체적으로는 이 대통령은 "문화, 경제, 안보, 첨단기술 등 각 분야에서 협력을 더 확고히 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또 문화 분야에서 교류 확대를 강조하며 "이를 통해 양국이 새로운 기회를 만들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그는 "대한민국이 우크라이나 문제 등 핵심적 사안에 대해 명백하고 일관성 있는 입장을 유지해주는 점에도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국민과 함께 국빈으로 잘 모시겠다"며 초청 의사를 밝혔다. 마크롱 대통령은 "수교 140주년을 기념해 내년 방한을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답했고, 이 대통령은 "기다리고 있겠다"고 말했다.
李대통령의 '키세스단' 언급 전한 金여사…"잠 아끼고 서류 챙겨"(종합)
전은수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김 여사가 사회공헌·문화교류 활동을 이어온 한인 여성들을 만났다"며 "김 여사는 앞으로도 세심하게 살피고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고 밝혔다. 김 여사는 이날 오후에는 주남아공 한국문화원에서 열린 '햇살 아래 익어가는 한식의 맛과 지혜' 행사에 참석했다. 김 여사는 요리사들에게 "장 담그기 문화처럼 김치(담그기)도 유네스코 유산으로 등재됐다"고 말한 뒤 "김치는 찢어서 먹으면 더 맛있다. 면역력 강화에도 좋다고 한다"며 직접 김치를 찢어 나눠주기도 했다. 김 여사는 학생들에게 "(공연을 보게 돼서) 영광"이라며 "데뷔하셔야 할 것 같다"고 격려했다.
일본은 이미 뒤집었다…'거꾸로 지도'의 지정학[한반도 리뷰]
이는 '지도는 객관적 진실이 아니라 권력의 담론'이라는 지정학적 명제에 충실한 설명이다.브런슨 사령관의 말처럼 뒤집힌 동아시아 지도는 일본이 중국의 해양 진출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봉쇄할 수 있는지를 시각적으로 잘 보여준다. 일본의 본섬 4개와 그로부터 대만까지 점점이 이어지는 열도가 활 모양을 그리며 중국을 동중국해 안에 가둬놓고 있다.중국 함대가 태평양으로 나가려면 촘촘히 박힌 일본 섬들과 대만의 군사 감시망을 통과해야 한다. 러시아 역시 블라디보스톡에서 태평양으로 진출하려면 남쪽의 대한해협이나 북쪽의 라페루즈 해협(사할린-홋카이도)을 지나야 한다. 이는 단지 지도를 뒤집어놓은 수준을 넘어 미국의 지정학 셈법을 노골적으로 드러낸다.브런슨 사령관의 메시지는 명확하다. 그는 "관점의 전환은 한국이 자연스러운 전략적 축으로서의 역할을 부각시킨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캠프 험프리스에서 평양까지 158마일, 베이징은 612마일, 블라디보스톡은 500마일 밖에 떨어져 있지 않다고 했다. 과연 한국은 그의 말마따나 중국과 일본 사이에 '고정된 항공모함'이다.브런슨 사령관이 한국의 '전략적 축' 역할을 띄우는 것도 우리에게 큰 부담이다. 한 안보 전문가는 약 7년 전 주일미군 기지 방문 때 비슷한 지도를 봤던 경험을 소개하며 "미국의 오래 된 구상"이라고 했다.그 뿐 아니다. 일본 정부도 방위성·자위대 홈페이지에 뒤집힌 동아시아 지도를 게재하는 등 미국의 대중 전략에 밀착하고 있는 사실이 드러났다.
중도층 대거 與로…부동산·대장동 '반사이익' 없었다
내년 6·3 지방선거를 겨냥한 여론조사에서 중도층 민심이 여권 쪽으로 기우는 모습이 선명하게 감지됐다. 10·15 부동산 대책이나 검찰의 대장동 일당 1심 항소 포기 국면에서도 야당이 반사이익을 거의 받아내지 못하면서다.그런데도 국민의힘은 당분간 "우리가 황교안이다" 따위의 지지층 소구 전략만 되풀이할 태세다. 당내에선 이제라도 윤석열 전 대통령이나 부정선거 세력과 절연해야 한다는 지적이 분출했지만 요지부동이다.지방선거 전 분위기를 바꿀 뚜렷한 계기가 마련되지 않는다면 여론 변동의 폭은 더 커질 가능성이 있다. 연일 섬뜩한 표현으로 수위를 높이던 장동혁 대표가 결국 이 대통령 탄핵까지 직접 언급할 지경이었다.그러나 갤럽 여론조사를 뜯어보면 여당 악재에 따른 야당의 반사이익은 '반짝 효과'에 그친 것으로 분석된다. 바로 한 주만인 11월 첫 째주(4~6일)에 외려 16%포인트 반등을 이룬 것. 나아가 국민의힘이 자초한 측면도 있다. 대여(對與) 전선을 형성하는 과정에서 중도층과 상충하는 행보를 줄곧 이어왔기 때문이다.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우리가 황교안이다"라는 구호다. 장동혁 대표는 지난 12일 이 구호를 외치며 특검이 '항소 포기' 국면 전환을 위해 황교안 전 총리 체포를 시도했다고 주장했다. 집회 참가자들에게 "전쟁이다"라고 호소하면서다.물론 그 덕에 보수 지지층 일부를 결집하는 데는 소기의 성과를 거둔 것으로 보인다. 갤럽이 이번에 발표한 11월 셋 째주 '지방선거 결과 기대' 조사에서 보수층 가운데 야당 후보 당선을 바라는 응답자는 70%로 나타났다. 당 지도부 소속 한 의원은 사석에서 "당이 사전에 계획한대로 단계적인 절차를 밟아나가는 중"이라고 귀띔했다.그러나 갤럽 조사를 보면 사정이 그리 간단치 않아 보인다. 국민의힘 당 지지도는 지난 6차례 조사에서 24~26% 수준에서 반복됐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나 부정선거 세력과 절연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국힘, 오늘 경남 창원서 '민생회복 법치수호' 국민대회 개최
장 대표는 국민대회에 앞서 이날 오전 창원 신광교회 예배에 참석한다.
李대통령, G20 정상회의 둘째날…'AI시대' 국제협력 구상 밝힌다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 정상회의 2일 차 세션에 참석해 인공지능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국제협력의 구상을 밝힌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기술혁신과 인공지능 전환에 관한 국제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한편 지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때 의장국으로서 합의를 끌어낸 '글로벌 AI 기본사회'에 관해서도 언급할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 정상회의 2일 차 세션에 참석해 인공지능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국제협력의 구상을 밝힌다.
李대통령 "기후위기 대응 노력해야…예방·복원력 중심으로"
이 대통령은 "올해 G20 재난위험경감 각료회의가 다중재난 조기경보체계를 도입한 것은 매우 적절하다"고 평가하며 "대한민국은 G20 회원국 여러분과 함께 재난 대응 복원력 강화를 위한 노력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에서 진행된 G20 정상회의 2세션 연설에서 "우리가 충격을 적절히 흡수하고 복원력을 강화하면 새로운 기회가 창출되고, 또 새로운 성장 기반이 마련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대한민국은 국제사회의 노력에 동참하기 위해서 2035년 온실가스 감축목표와 중장기 기후탄력적 발전경로를 확정했다"며 "우리 정부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국제사회의 여정에 책임 있는 일원으로서 함께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李순방' 중동·북아프리카, K-방산 효자 되나…5년새 수출 3배
이 지역 국가들의 공급망 다변화 전략에 발맞춰 합작법인 설립을 비롯한 정교한 현지화 전략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뒤따른다. 23일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의 '중동 주요국의 방위산업 동향 및 시사점'에 따르면 중동·북아프리카(MENA) 지역은 2020년부터 2024년까지 5년간 전 세계 무기 수입의 27%를 차지했다. 예산 측면에서도 중동·북아프리카 국방비는 2024년 2천206억달러로 전 세계 국방비의 약 9.5%를 차지했다. 전년 대비 증가율은 15.6%로 가장 높은 수준이다. 보고서는 "2023년 10월 하마스-이스라엘 전쟁 발발, 2024년 이스라엘-헤즈볼라와의 교전 및 이란과의 미사일 공격 등으로 인한 역내 불안정 고조는 중동 국가들의 국방비 지출 증가를 초래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중동·북아프리카 국가들은 최근 무기 수입처 다변화를 꾀하고 있다는 점에서 K-방산업계의 전략 시장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한국의 대중동 무기 수출도 2019년 2억4천106만달러에서 2024년 7억4천748만달러로 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업계 입장에서는 단순히 무기 수출뿐 아니라 전략적인 현지화가 UAE 시장 전략 방향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필요시 합작회사 설립도 검토한다는 구상이다.
국회, 내년도 예산 막판 심사 돌입…'무더기 보류'에 진통 예고
절대다수 의석을 가진 더불어민주당은 국정 과제 사업 예산을 사수하면서 시한 내 예산안을 처리한다는 방침이지만, 국민의힘은 이른바 이재명 대통령표 사업과 내로남불 예산에 대해서는 삭감을 고수하고 있어 진통이 예상된다. 예결위는 24일부터 예산소위 내 소위(소소위)를 가동하고 그동안 소위 심사에서 여야 간 입장차로 보류된 쟁점 예산에 대한 최종 조율에 나선다. 다만 대통령실 특수활동비와 국민성장펀드, 인공지능(AI) 관련 사업 등 주요 사업의 경우 여야 간 입장차로 심사가 보류된 상태다. 구체적으로 이재명 정부의 주요 국정과제인 국민성장펀드(1조원 규모)의 경우 예산 증액을 주장하는 민주당과 전액 삭감을 요구하는 국민의힘이 팽팽하게 대립하고 있다. 대표적인 이재명 대통령표 사업인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지원 예산(1조1천500억원 규모)과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예산(1천703억원 규모)을 두고도 여야 간 격론이 이어졌다. 민주당은 시간이 없는 만큼 속도감 있게 소소위 심사를 해나간다는 방침이다.
국방부, '용산 청사' 복귀 준비…이사비 240억원 요청
내년 예산 반영돼 심사중…대통령실 '청와대 복귀' 뒤 尹정부 이전으로 원복 추진 대통령 집무실의 청와대 복귀가 확실시되면서 용산 대통령실 건물의 주인이던 국방부도 옛 청사로 복귀할 준비에 나섰다. 23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강대식 의원실에 따르면 국방부는 대통령실의 청와대 복귀에 따라 국방부·합참 청사 재배치가 필요하다며 내년도 국방부 예산에서 총 238억6천만원의 증액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국회에 냈다. 국방부 일부 부서와 국방부 직속 부대들은 공간 부족으로 영내·외에 분산 배치된 상태다. 이재명 정부는 용산 대통령실의 청와대 복귀를 추진 중이다.
金여사, 남아공 셰프에 K푸드 소개…"김치, 찢어먹어야 맛있어"
대통령실 전은수 부대변인에 따르면 김 여사는 이날 주남아공한국문화원에서 현지 셰프 10명과 함께 '남아공 햇살아래 익어가는 한식의 맛과 지혜'를 주제로 열린 장 만들기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이어 김 여사는 문화원에서 한국어와 K팝, 전통예술을 배우는 현지 학생들이 준비한 아리랑 독창, 전통 부채춤, K팝 댄스 공연을 관람했다. K팝 댄스를 선보인 학생들은 지난 9월 남아공에서 열린 양국 특별문화교류 행사 '우분투'(Ubuntu)와 함께 하는 K컬처'에서 활약했던 팀으로, 열광적인 분위기로 좌중을 압도했다.
[북한날씨] 평안도·함경도에 비나 눈
북한은 23일 평안도와 황해도는 대체로 흐리겠고 함경도는 대체로 맑다가 오전부터 가끔 구름이 많겠다고 기상청이 예보했다.
'당정대 삼각편대' 정청래·김민석·강훈식…주목되는 광폭 행보
최근 관심을 한 몸에 받는 인물은 김민석(61) 총리다. 정치인 색깔을 드러내지 않으며 이재명 정부 초반의 국정 안정에 주력했던 김 총리가 사실상 '오세훈 때리기'에 나서면서 주목도가 크게 올랐다. 당내 한 인사는 23일 "김 총리의 경우 APEC 이전과 이후 움직임이 달라졌다"고 평가했다. 전당대회 때 "대통령은 일만 하실 수 있도록 싸움은 내가 하겠다"고 공언한 대로 여전히 '당 대포'로 활약하고 있다는 게 정 대표 지지층의 시각이다. 정 대표는 더 나아가 이른바 당원주권시대를 천명하며 권리당원 '1인 1표제' 도입을 위한 당헌·당규 개정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운동권 출신의 86그룹 정치인인 정 대표와 김 총리와 달리 당내 '97그룹' 대표 주자인 강훈식(52) 실장은 정치판 외곽에서 존재감이 두드러진다. 강 실장은 최근 두 차례나 대통령 전략경제협력 특사로 임명돼 폴란드·루마니아·노르웨이를 찾았다. 강 실장은 이재명 정부 개혁과제를 직접 브리핑하거나, 방송 인터뷰를 통해 이재명 정부의 입장을 설명하는 모습도 자주 보인다. 다만 현재로선 김 총리나 강 실장 모두 출마에 고개를 젓고 있다. 나아가 정 대표와 김 총리의 움직임에 대해서는 내년 8월 전당대회까지 시야를 두고 해석해야 한다는 말도 당내에서 적지 않게 나온다. 김 총리 역시 전당대회 출마를 통해 당으로 복귀할 수 있다는 관측이 있다.
사과·尹절연 포함될까…국힘, '비상계엄 1년' 메시지 수위 고심
특히 중도층 표심에 선거 성패가 갈리는 수도권과 충청권의 의원들을 중심으로는 대국민 메시지에 계엄에 대한 사과가 포함돼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 윤 전 대통령과의 절연을 선언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공개적으로 나오고 있다. 서울 서초을이 지역구인 신동욱 최고위원은 21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윤 전 대통령과의 절연에 대해 "대체로 그런 취지의 방향으로 가는 게 맞는다"고 말했다. 한지아 의원도 최근 한 라디오에서 "윤 전 대통령과의 절연과 계엄에 대한 진정 어린 사과부터 선행돼야 (당이) 설득력을 갖기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동혁 대표가 지난 19∼20일 진행한 의원들과의 연쇄 회동에서도 선수나 지역을 막론하고 '당 지지 기반을 중도층으로 확장하는 데 더 집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분출됐다. 이 자리에서는 '강성 우클릭'에 대한 우려도 제기됐으며 재선 의원을 중심으로는 당명까지 바꿔야 한다는 쇄신 요구도 제기된 상태다. 당 지도부 관계자는 "구체적인 방향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며 "국민이 판단하는 상식적인 수준의 메시지를 내기 위해 접점을 찾아가고 있다"고 전했다.
李대통령 “통일 노하우 알려달라”…메르츠 총리 “한국의 對중국 인식 궁금”
대통령실은 “양 정상은 제조업 강국이자 분단 경험을 공유하는 한국과 독일이 이미 다양한 분야에서 강력한 파트너십을 구축해 왔다고 평가했다”며 “아울러 앞으로도 에너지, 핵심광물 협력 등 공통관심 분야를 중심으로 양국 관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유럽이 방산 역량을 강화해 나가는 움직임 속에서 방산 강국인 독일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우리 방산기업들도 독일과의 협력을 심화하는 데 관심이 크다”며 관심을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에서 메르츠 총리를 만나 “대한민국은 독일의 경험에서 배울 것이 많이 있다”며 “어떻게 분단을 극복하고 통일독일을 이뤄냈는지 그 경험을 배우고 대한민국도 그 길을 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 “한국과 프랑스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자”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요하네스버그 엑스포 센터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프랑스와 대한민국은 특별한 관계인데, 오늘 이렇게 회담을 계기로 정말 각별한, 특별한 관계로 더 발전하면 좋겠다”며 “프랑스와 대한민국의 관계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한 단계 더 격상하고, 문화 분야든 경제 분야든 안보 분야든 첨단 기술이든 이런 각 분야에서 협력을 좀 더 확고하게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이 남침으로 위기를 겪고 있을 때 파병을 해서 대한민국을 지원해 준 점에 대해서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며 “프랑스 대혁명이라고 하는 게 전 세계에 영향을 미쳤지만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발전에도 크게 영향을 미쳤다는 점 한번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계속해서 국제 사회에 대한 공약을 명백하고 일관성 있게 유지해 준 점에 감사하다”며 “특히 우크라이나 등 프랑스에 있어서 핵심 사안에 대해서 그렇게 해 줬다”고 말했다.
"김치 찢어먹으면 더 맛나"…김혜경 여사 '한식 홍보' 포착
김 여사는 앞으로도 해외 현장에서 한국문화를 알리는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그는 지난 18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도 할랄(Halal) 인증을 받은 K푸드 홍보 행사에 참석했었다.홍민성
한덕수 재판서 드러난 '계엄의 밤'…내란 첫 법적판단 나온다
12·3 비상계엄에 대한 전반적인 판단이 이뤄진다는 점에서 한 전 총리에 대한 1심 선고는 다른 내란 재판의 가늠자가 될 것이란 평가도 나온다. 이틀 뒤인 26일에는 특별검사팀의 구형과 한 전 총리의 최후 진술을 듣는 결심공판이 열린다. 예정대로 진행된다면 한 전 총리 재판은 지난 9월 16일 첫 공판준비기일 이후 4개월 반 만에 1심 선고가 내려지는 셈이다. 대통령실 CCTV에서는 계엄 당일 윤석열 전 대통령과 국무위원들의 행적이 드러났다. 비상계엄 선포 직후 한 전 총리와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이 대접견실에 남아 16분간 서로 가진 문건을 돌려보며 협의하고, 이 과정에서 이 전 장관이 웃는 모습도 포착됐다. 국무위원들 역시 비상계엄 당일 상황을 구체적으로 증언했다. 한 전 총리 재판에는 총 9명의 국무위원이 증인으로 출석했다. 이 전 장관을 향해 "예스맨이니 '노'라고 못했겠지"라고 말했다는 최 전 부총리의 증언도 있었다. 윤 전 대통령은 증인으로 출석해 한 전 총리가 계엄을 반대하는 취지로 자신을 설득하려 했다고 진술했다. 이 부장판사는 재판 과정에서 한 전 총리 혹은 증인들에게 계엄에 관한 의견을 묻고 꾸짖기도 했다. 이 부장판사는 윤 전 대통령과 김 전 장관, 이 전 장관이 예정된 증인신문 날 불출석하자 즉시 과태료 500만원을 부과하고 구인영장을 발부하는 등 단호하게 대처했다.
'3천억원 선지원' 광주군공항 무안군 이전 마중물 주목
정부, 무안군 신뢰 확보 위한 선지원 결정…광주시 민간공항 선이전 수용도 영향 정부가 3천억원을 먼저 전남 무안군에 지원해 광주 군공항 이전의 '마중물' 역할을 하기로 했다. 23일 광주시와 전남도 등에 따르면 지난 19일 열린 대통령실과 광주·전남·무안 간 4자 사전 협의에서 광주 군공항의 무안군 이전에 따른 1조원 지원 방안의 이행 담보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가 진행됐다. 논의 결과 총 1조원 지원 규모 중 3천억원은 정부가 부담하고, 1천500억원은 광주시가, 나머지 약 5천500억원은 기부대양여 방식으로 충당하기로 큰 틀이 마련됐다. 특히 정부가 3천억원을 군공항 이전 완료 전 '선(先)지원'하기로 약속한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윤석열 내란 재판, 고지 찍는다…증언대 서는 ‘행동대장’ 여인형
윤석열 전 대통령이 26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특수공무집행방해,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 사건 첫 공판에 출석해 있다. 재판장은 불출석한 증인들에게 과태료를 부과하거나 구인영장을 발부하고, 법정 질서 유지 위반 행위의 경우에 감치하겠다고 경고하는 등 재판에 속도를 내고 있다.
북, 연일 '강원도 정신' 띄우기…'자력자강' 강조
북한이 내년 초 열릴 9차 당대회를 앞두고 김정은 시대 자력자강의 슬로건인 '강원도 정신' 띄우기에 나섰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3일 '위대한 강원도 정신이 온 나라를 고무한다' 제목의 1면 기사에서 강원도 회양군민발전소 준공을 지켜본 주민들의 반향을 전했다. 신문은 강원도 주민들이 "도전을 이기며 전변의 역사를 안아온 강원도 정신 창조자들"이라며 "자력자강의 기치를 억세게 틀어쥐고", "자력부흥의 저력을 착실하게 키워가고" 있다고 치켜세웠다.
禹의장, 카타르·베트남 순방 마무리…경협·한반도 평화 논의
우원식 국회의장은 4박 7일간의 카타르와 베트남 순방에서 고위급 인사들과 만나 경제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하고 23일 귀국했다.
송언석 “일선 공무원은 검열 대상, 李 충성 공직자 승승장구…김용범 거취 밝혀야”
김금보 =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이재명 정권의 공직기강이 무너지고 있다.
“돈 많이 벌더니 오만불손”…北부부 총살형, 자녀들까지 강제 참관
보도에 따르면 처형 시점은 김정은 위원장의 방중 직후 이뤄졌다.
“짐승 발자국 따라 네발로 뛰었다” 9년차 북한군의 탈북기〈2〉 [주성하의 북에서 온 이웃]
지뢰밭을 통과하는 것은 그야말로 하늘에 운명을 맡겨야 하는 일이었다.다행스러운 것은 달이 밝았다는 점이었다. 떠날 때는 분계선을 넘을 때 비가 오거나 날이 흐려 어둡기를 원했는데, 막상 장벽과 철조망을 통과해 보니 달이 밝아 너무나 다행스러웠다. 새까만 어둠 속에서 움직였다면 분명히 여러 번 실수를 했을 것이지만, 달이 밝아 철조망을 관찰하며 통과할 수 있었다.그는 짐승 발자국을 따라 이동했다. 그렇지만 목함지뢰는 어쩔 수 없으니 운에 맡겨야 했다. 강 씨는 이동 방향을 산 아래 도로로 정했다. 아무래도 도로엔 지뢰가 그리 많이 묻혀 있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던 것이다.이동할 때 그는 네발걸음으로 움직였다. 한참을 철조망을 따라 아래로 내려가니 도로가 나타났다. 금강산 관광이 중단된 지 16년도 넘었던 때라 도로에도 풀이 울창하게 자라 있었다. 그런데 도로라고 지뢰가 매설되지 않은 것은 아니었다. 도로 가운데 흙이 깔린 곳을 만났는데, 위에 대전차 지뢰가 잔뜩 설치돼 있었다. 차단봉 건너편에서 근무에 나온 군인이 졸고 있을지도 몰랐다. 그가 보초선을 통과하면 누군지 모를 한국 군인이 처벌을 받을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막 도착한 한국에서 누군가에게 피해를 주고 싶진 않았다.한참을 기다리다가 더는 기다릴 수 없어 할 수 없이 차단봉을 넘어 걸어갔다. 귀순 의향 있으면 손을 들라.”통문이 열리더니 10여 명의 군인이 쏟아져 나왔다. 그를 땅에 눕히더니 뒤로 손을 묶었다. 하지만 네 발로 움직이니 짐승인지 사람인지 알 수 없었다. 한국 지역에 도착해 벌떡 일어서서야 사람인 줄 알았다고 한다.두 손을 묶인 와중에도 강 씨는 한국군을 관찰했다. 첫 번째로 눈에 들어온 것이 너무나 멋진 군복이었다. 김일성광장에서 열병식을 하는 군인들도 이들처럼 잘 입진 못했다.거기에 방탄복과 방탄모, 야시경까지 착용하고 있었다. 강 씨는 북한군 생활 9년 동안 방탄복이나 야시경을 본 적이 없다. 소총도 번쩍번쩍한 것이 녹을 열심히 닦아내기에 급급한 북한군의 낡은 자동보총보다 훨씬 좋아 보였다.거기에 마중 나온 군인들의 키는 대체로 강 씨보다 한 뼘씩 컸다. 가뜩이나 낡은 군복이 다 찢겨 있었다. 갑자기 기가 죽었다.군인들이 그에게 안대를 씌우더니 차에 타게 했다. 차에서 에어컨이 나오고 있었다. 그제야 자신을 맞은 군인들이 일부러 골라 뽑아온 사람들이 나온 것이 아닌 줄 알았다.들어가자마자 코로나 검사부터 했다. 한 장교가 필요한 것이 없냐고 물어서 “배가 고프다”고 대답했다. 그가 한국에 오면서 가장 기대한 것이 첫 식사였다. 죽을 먹고 아침에 다시 차를 타고 서울로 향했다.차가 늘어선 도로. 왜냐하면 그는 북한군에서 운전병이었기 때문이었다.강 씨는 18세였던 2015년 북한군에 입대했다. 아버지가 열심히 노력해 동해안의 한 도시로 이사를 왔지만, 거기까지였다.부모들이 열심히 로비한 덕분에 강 씨는 입대하면서 200달러는 뇌물로 써야 갈 수 있다는 군 운전수 양성소에 들어갈 수 있었다. 그렇게 겨우 엔진을 돌려도 엔진에 목탄 재가 계속 차서 수시로 차가 멈춰 섰다.그래도 그가 간 운전사 양성소는 총참모부 직속이라, 군단별로 한 개씩 있는 운전사 양성소보다는 훨씬 사정이 좋았다. 그의 대대엔 전투차량으로 등록된 화물차가 8대가 있었다. 하지만 가동할 수 있었던 차량은 그가 복무하던 내내 2대뿐이었다.나머지는 각목을 이용해 땅에서 띄워 보관만 했다. 이 차들은 전쟁이 나도 가동할 수 없다. 바퀴도 철심이 다 드러난 쓰다 버린 폐타이어가 붙어있었다.지휘관은 “네 차를 몰고 싶으면 부품을 사 와서 끼우면 된다”고 했다. 설령 부잣집 자식이어서 부품을 사서 갖고 와도 고참들이 또 뜯어갈 것이 뻔했다.그나마 강 씨의 부대는 총참모부 직속이라 괜찮은 부대라서 대대에 가동되는 차 2대를 유지할 수 있었다. 가다가 정미소가 있으면 쌀 4㎏ 정도 살 수 있는 돈인 2만 원에 화물차 적재함 가득 채울 수 있는 벼 껍질을 구입할 수 있었다. 대신 조수가 적재함에 타서 쉴 새 없이 난로에 껍질을 넣어야 했다.비슷한 차가 가랑잎차인데, 아무 가랑잎이나 쓰진 못하고 참나무 가랑잎을 써야 했다. 여기엔 비밀이 있다.북한에서 어느 정도 돈이 있는 부유층들은 자식을 군에 보낼 때 승용차를 중고로 사서 보낸다. 그리고 제대할 때 지휘관이 대학 추천권을 준다.차를 살 수 있다는 것은 잘 사는 집 자식이란 의미다. 반대급부로 지휘관은 운전사를 얼마든지 휴가 보낼 수 있다. 대신 자식은 후방 물자 구입이란 명목으로 집에 와서 편안하게 시간을 보내다가 제대한다.2023년 말 강 씨는 김정은이 지시한 공사에 차출됐다. 병원에 가니 내시경도 하지 않고 위경련이라고 했다. 여단 병원 수준에선 수면 내시경을 할 수 없다. 집에서 약 살 돈을 보내줄 수 있었으면 탈북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탈북하는 내내 아픈 배를 쥐어 잡고 이동했다. 어디든 다닐 수 있고, 인권을 존중받아 좋고, 배고픔을 몰라 좋다.주변 사람들은 그에게 대학에 가라고 권했다. 그리고 뭐든 새로운 도화지에 그릴 수 있는 28세일뿐이다.
시흥에코센터, 수도권 유일 환경교육사 2급 양성기관 지정
경기 시흥시는 시흥에코센터가 기후에너지환경부장관이 지정하는 환경교육사 2급 양성기관에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김현철 "민주, YS 10주기에 개미새끼 한 마리도…김어준 아바타"
민주당 지도부가 김 전 대통령 추모식에 전원 불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이에 대해 민주당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들과 만나 "관례에 따라 당에선 당대표 조화를 조치했다.
김민석 “난 김대중 사람…李와 다음 노벨평화상 한국국민이 받았으면 했다”
김 총리는 이날 서울 마포구 상암평화의공원에서 열린 제10회 2025 김대중 평화 마라톤대회 개회식 축사에서 “저는 김대중 사람이다.
김혜경 여사 “대통령은 ‘키세스단이 쉬엄쉬엄하라고 뽑은 게 아니다’라고 해”
김혜경 여사가 22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의 한 식당에서 남아공 현지 한인 사회활동 기여 한인 여성들과 오찬 간담회를 하고 있다. 김 여사는 현지 셰프·학생들과도 만나 한국 식문화를 소개하는 등 퍼스트레이디 외교를 이어갔다. 김 여사는 이날 오전(현지시간) 요하네스버그 소재 한식당 ‘반찬’에서 사회공헌과 문화교류 활동을 이어온 한인 여성들과 오찬 간담회를 했다고 전은수 대통령실 부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밝혔다. 한 참석자가 “대통령께서 외교 분야에서 훌륭한 성과를 내고 계셔서 교민으로서 진심으로 자부심을 느낀다. 김 여사는 이날 오후 주남아공 한국문화원을 찾아 현지 셰프 10명과 함께 ‘남아공 햇살 아래 익어가는 한식의 맛과 지혜’를 주제로 한장 만들기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김 여사는 셰프들에게 기순도 명인의 간장 ‘진장’도 선물했다.
‘용산 청사’ 복귀 준비 중인 국방부…‘이사비’ 238억원 요청
이로 인해 국방부와 합참이 한 건물에 지낸 지 3년이 넘었으며, 일부 부서는 외부로 분산 배치돼 있는 상황이다.
수은, 기후환경협력 포럼…"통일정책 중요 기회"
정부가 지난 8월 제시한 국정운영 5개년 계획과 23대 추진과제 중 '평화·공존과 번영의 한반도'를 포함한 데 따른 논의였다.
野, '딸 언급'에 격노한 김용범 사퇴 압박 "즉각 거취 밝혀라"
김 실장은 즉각 사과하고 책임 있는 거취를 밝혀야 한다"고 했다.최은석 원내수석대변인은 전날 논평에서 "여의도 정가에서는 김 실장의 지방선거 출마설이 파다하다. 정책실장은 정치를 하는 자리가 아니다. 전세금은 누가 모은 겁니까"라는 질문을 받고, "딸이 저축한 게 있고, 제가 좀 빌려준 게 있다"고 답했다. 이어 김 의원이 "그러면 실장님은 이 정부가 얘기하는 '갭 투자'로 집을 사셨죠? 보유가 아니고 전세를 산다"고 했다. 김 의원이 "그러니까 월세가 아니고 전세 아니냐. 우상호 정무수석도 옆에서 "그만하라", "지금 이러면 안 된다"고 여러 차례 만류했다. 우 수석의 만류를 뿌리치고 화를 내던 김 실장은 김 위원장이 "정책실장, 지금 뭐 하는 건가. 여기가 정책실장이 화내는 곳인가"라고 한 뒤에야 "송구하다"며 물러섰고, 장내 소란은 정리됐다.홍민성
장동혁 “국민과 헤어질 결심한건 민주당-李정권…토론 환영“
이어 “민생을 외면하고 국민을 외면한 것은 민주당과 이재명 정부이고, 그런 것들을 국민께 알리기 위해 이런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며 “정 대표가 과민 반응을 보이는 것을 보면 일정이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더 망해봐야 알겠나’라고 비판한 것을 두고는 “국민과 헤어질 결심을 하고 이재명 한 사람을 위한 정치를 하는 것은 민주당과 이재명 정권”이라고 맞받았다. 해당 일정에 대해 정 대표가 ‘윤석열과 헤어질 결심을 못하고 점점 국민과 헤어질 결심을 하고 있는 국힘.
송언석, 김용범 정책실장에 "사과하고 거취 밝히라"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3일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에게 "즉각 사과하고 거취를 밝히라"며 사퇴를 촉구했다.
장동혁 "조국과 토론 빠르게 진행할 것…정청래 참여도 환영"
다만, "정 대표가 참여하는 것이 조 전 대표와 토론의 전제조건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金총리 "DJ의 민주·평화·인권의 길, 이재명 정부로 이어져"
그러면서 "그 마라톤은 오늘 이재명 정부로 이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 “한·프랑스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자”···마크롱 “내년 방한 준비하겠다”
이재명 대통령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 나스렉 엑스포센터에서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주요 20개국(G20) 참석을 위해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방문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와 각각 첫 정상회담을 했다. 한국전쟁 파병과 프랑스 혁명이 대한민국 민주주의에 영향을 미쳤다는 점도 언급했다. 이 대통령과 마크롱 대통령은 지난 6월 캐나다 캐내내스키스에서 열린 G7 정상회의 확대세션에서 옆자리에 착석하며 한 차례 조우한 바 있다. 마크롱 대통령은 “내년 방한을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 이재명 대통령과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가 22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 나스렉 엑스포센터에서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메르츠 독일 총리와도 취임 후 처음으로 회담했다. 양 정상은 내년 상대국을 방문해 관계 발전에 대해 깊이 있게 논의하기로 했다.
장동혁 "민주, 이재명 한 사람 위해 국민과 헤어질 결심"
장 대표는 이날 오전 경남 창원의 한 교회에서 예배를 마친 뒤 들과 만나 "민생과 국민을 외면하고 국민과 헤어질 결심을 하는 것은 민주당과 이재명 정부이고 이를 국민들께 알리기 위해 (전국 순회 장외투쟁) 이런 일정들을 소화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을 돌면서 장외투쟁 중인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23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국민과 헤어질 결심을 하고 이재명 한 사람을 위해 모든 것을 다 버리는 정치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장 대표는 "정 대표가 굳이 저희의 이런 일정들에 대해서 과민반응 보이는 것을 보면 이 일정이 일정 부문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이라며 "이재명 정권이 벌이고 있는 민생법치파괴, 그리고 여러 실정들에 대해 국민들께 알리는 데 집중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연평도 포격전 15주년 전승 기념식…"위국헌신 잊지 않을 것"
해병대는 23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제15주년 연평도 포격전 전투영웅 추모 및 전승기념행사'를 거행했다. 해병대는 지난 17일부터 이날까지를 연평도포격전 상기 기간으로 지정했으며, 해병대 2사단 포병여단 장병들은 연평도포격전 일자에 맞춘 헌혈증 1천123장을 모아 지난 18일 백혈병 어린이 재단에 기부했다. 연평도 포격전은 2010년 11월 23일 오후 2시 34분 북한의 기습적인 포격 도발에 해병대 연평부대 장병들이 K-9 자주포로 즉각 대응해 격퇴한 전투다. 이 과정에서 해병대원 2명이 전사하고 민간인 2명이 사망했다.
전현희 "내란재판부 도입해야…尹어게인에 반격기회 줘선 안 돼"
전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 간담회에서 "특검이 있으면 특판(特判)도 당연히 있어야 한다. 내란 전담재판부를 반드시 도입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 최고위원은 "12·3 내란 발발이 1년이 되어 가는데 아직 내란은 끝나지 않았다. '윤어게인' 극우세력이 여전히 준동하고 있다"며 "게다가 국민의힘과 조희대 사법부는 내란 종식을 방해하고 심지어 비호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내란 세력에게 반격의 기회를 줘서는 안 된다. 윤석열의 두 번째 석방만큼은 무슨 일이 있어도 반드시 막아야 한다"며 "내란 전담재판부 설치를 더 이상 미뤄서는 안 된다"고 재차 강조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30일까지 모두 사용하세요"
이달 30일이면 1·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 기한이 만료된다.
지방공항 출발 UAE항공편 생긴다..중동붐 기대감
국내 지방공항에서 아랍에미리트(UAE)로 바로 출발하는 항공편 신설이 허용된다. 외교부와 국토교통부는 UAE와 지방공항 전용 운수권을 주 4회 추가로 신설했다고 23일 이같이 밝혔다. 외교부 관계자는 "우리나라와 직항편이 없었던 중남미 국가들과도 향후 항공 협력을 확대해나갈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전현희 “내란재판부 2심부터 설치안 힘 얻어…李순방 후 본격 논의“
그러면서 “이재명 대통령이 순방서 돌아오면 본격적 논의가 다시 시작되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전 최고위원은 “아직 내란은 끝나지 않았다. 사상 초유의 대선개입, 내란수괴 불법석방, 거듭된 내란범의 구속영장 기각은 조희대 사법부 스스로가 내란세력과 한통속이라는 자백과 다름이 없다”고 말했다. 전 최고위원은 “내란세력에게 반격의 기회를 줘선 안 된다. 윤석열의 두 번째 석방만큼은 무슨 일이 있어도 반드시 막아야 한다”며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를 더 이상 미뤄서는 안 된다. 전담재판부야말로 조희대 사법부의 내란종식 방해를 막아낼 가장 확실한 안전장치다.
전현희 민주당 최고위원 "내란전담재판부 설치, 더는 지체 안 돼"
판사회의의 민주적 정당성도 강화하겠다"고 했다.전 최고위원은 내란 전담재판부에 대한 당내 공감대에 대해서는 "(여당) 법사위에서는 필요하다는 데 의견 일치를 본 상황이다.
김건희특검, '바쉐론 시계' 혐의적용 고심…청탁금지? 뇌물?
金에 시계준 로봇개 사업가, 직무관련성 드러나 청탁금지법 대상 '1천790만원 계약 따려 5천만원 시계? 관건은 시계 선물의 대가성을 규명하는 일이 될것으로 보인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서씨에게 적용할 혐의로 청탁금지법 위반죄와 형법상 뇌물공여죄를 저울질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까지 참고인 신분인 그는 2022년 9월 김 여사에게 시가 5천만원 상당의 바쉐론 콘스탄틴 시계를 선물했고 그 무렵 경호처와 1천790만원 상당의 로봇개 시범운영 계약을 맺은 것으로 조사됐다. 따라서 경호처와 사업계약을 맺고자 한 서씨가 고가 시계를 선물한 것만으로도 청탁금지법 구성요건을 충족한다고 볼 수 있다. 서씨가 김 여사에게 구체적인 부탁의 대가로 시계를 건넨 사실이 규명돼야 한다는 뜻이다. 특검팀은 서씨가 해당 계약에서 예상되는 홍보 효과를 토대로 향후 본격적인 영업에 나서려고 한 게 아닌지 의심한다. 하지만 실제로 서씨는 경호처 계약 이후 로봇개 관련 사업을 접은 것으로 알려지며 이를 입증하는 게 쉽지는 않은 상황이다.
金총리 "DJ 삶은 마라톤…이재명 정부로 이어져"
이어 김 총리는 '노벨평화상을 처음으로 대한민국에서 받은 분은 김대중 대통령인데 다음에는 대한민국 국민이 받았으면 좋겠다'는 얘기를 며칠 전 이재명 대통령과 나눴다며 "그런 것이 가능하지 않겠느냐"고 되물었다. 김 총리는 이날 서울 상암월드컵 평화의 공원에서 열린 '제10회 김대중 평화마라톤대회' 축사에서 이렇게 언급하고서 "(김 대통령은) 그 마라톤의 과정에서 수많은 상처를 입었고, 그 상처 가운데 심지어 다리가 부러지는 그러한 아픔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평소 김 전 대통령에 대한 존경심을 거듭 보여온 김 총리는 이날도 "저는 김대중 사람"이라며 "저는 김대중 대통령님으로부터 정치를 배웠고 그것을 제 인생의 가장 큰 영광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北, '강원도 정신' 띄우며 자력·자강 강조
'강원도 정신'은 김 위원장의 2016년 12월 강원도 원산군민발전소 시찰을 계기로 북한 매체에 처음 등장한 선전 구호다. 중앙정부에 기대지 않고 지방 자체의 힘으로 난관을 극복한다는 게 메시지의 골자다. '지방발전 20×10 정책'이 한창 시행 중인 가운데 국비 지원이 제대로 되지 않더라도 지방정부가 알아서 목표를 완수하라는 취지로 해석된다.
김혜경 “李, 키세스단이 쉬엄쉬엄하라고 뽑은 것 아니라고 해”
/ 이날 김 여사는 호박죽과 오색전, 순두부탕과 생선조림 등 한식과 남아공 대표 가정식 요소를 조화롭게 구성한 코스 요리를 곁들여 다양한 주제로 소통했다. 이날 김 여사는 호박죽과 오색전, 순두부탕과 생선조림 등 한식과 남아공 대표 가정식 요소를 조화롭게 구성한 코스 요리를 곁들여 다양한 주제로 소통했다. 김 여사는 “여러분의 활동은 남아공 사회에서 한국인이라는 이름을 더욱 존중받게 만드는 소중한 기여”라고 강조했다. 김 여사는 “앞으로도 여러분의 활동이 더욱 빛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살피고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장동혁 "조국과 토론, 최대한 빨리 진행..정청래도 환영"
이에 대해 장 대표는 "지금 국민과 헤어질 결심을 하고 이재명 대통령 한 사람을 위해 모든 것을 버리는 정치를 하는 것은 민주당과 이재명 정권"이라며 정 대표가 이런 반응을 보이는 것을 보면 이 일정이 효과를 보고 있는 것"이라고 맞섰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23일 조국 전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이 대장동 항소 포기 관련 토론을 제안한 것에 대해 "최대한 빨리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장 대표는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도 관련 토론에 참여할 것을 제안했다.
올해만 검사 161명 사표 '엑소더스'…10년새 최고치
최근 10년 새 최고치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재편된 검찰 지휘부는 조직 안정과 검찰 개혁 대응이라는 다소 '이율배반적인' 두 가지 숙제를 동시에 안게 된 셈이다. 대장동 항소 포기 사태 여파와 전례 없는 동시다발 특검 차출로 인한 극심한 내부 인력난 등이 더해져 사직하는 검사 수가 꾸준히 증가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미 지난해 퇴직자 수 132명을 넘어섰고 정권 교체기였던 2022년 퇴직자 146명보다도 많다. 최근 10년간의 통계만 봐도 가장 많은 수치다. 특히 퇴직자 중 10년 미만 저연차 검사가 52명으로 전체 퇴직자의 3분의 1을 차지했다. 최근 연도별 10년 미만 검사 퇴직자 수를 보면 2021년 22명 2022년 43명 2023년 39명 지난해 38명으로 50명을 넘었던 적이 없다. 특히 정권 교체 후인 9월에만 47명이 사표를 내면서 '엑소더스'가 현실화했다. 정부와 여당이 검찰청 폐지를 뼈대로 하는 검찰 개혁을 강하게 밀어붙이던 분위기와 무관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 24일부터 제보센터를 운영해 관련 제보를 받을 계획이다. 검찰 내부에서는 TF 가동에 대한 반감이 큰 상황이다.
野 "고환율에 코스피 급락…이재명 정부 불신 경고"
국민의힘은 23일 최근 고환율 상황이 이어지고 코스피가 지난 21일 4% 가깝게 급락하자 정부의 정책 기조를 비판했다.최보윤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대한민국의 경제가 심상치 않다. 기름값은 4주 연속 천정부지로 치솟고, 공급물가지수는 18개월 만에 최고 수준으로 뛰었다"며 "생산자물가도 2개월 연속 오르며 소비자물가 압력을 키우고 있다. 장바구니 물가, 난방비, 외식비 부담까지 국민의 삶은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다"고 했다.최 수석대변인은 "증시 충격도 심각하다. 무책임의 극치"라고 했다.최 수석대변인은 "주가는 정치 구호가 아니라, 기업 경쟁력과 산업 기반이 끌어올리는 것이다. 기업이 뛰어야 일자리도, 수출도, 환율도 안정된다.
북한, 노동력 동원 슬로건 ‘강원도 정신’ 강조…9차 당대회 앞두고 “자력·자강 독려”
2021년 3월 강원도에서 주민들이 군민발전소 건설 작업을 하고 있다. 조선중앙통신· 북한이 자력갱생 선전 구호인 ‘강원도 정신’을 연일 강조하고 있다. 내년 초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9차 당대회를 앞두고 주민 성과를 독려하고 내부 결속을 강화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강원도 정신에는 중앙정부의 지원이 부족하더라도, 주민들의 노력으로 경제 성과를 내야 한다는 의미가 담겼다. 강원도 정신은 김 위원장의 2016년 12월 강원도 원산군민발전소 시찰을 계기로 만들어진 선전 구호다. 당시 김 위원장은 ‘강계정신’과 비교하며 강원도 주민들이 “강원도 정신을 창조했다”고 말했다.
'철강산업 지원' K-스틸법, 27일 국회 본회의 문턱 넘나
여야 간 K-스틸법 처리에는 이견이 없는 상태이지만, 쟁점 법안을 두고선 갈등이 지속되고 점은 막판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23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는 지난 21일 전체회의에서 K-스틸법을 의결했다. 다만 지난 19일 법안심사소위원회를 통과했고, 21일 전체회의에서 의결되면서 이번 주 법제사법위원회를 거쳐 27일 본회의에 상정돼 처리될 가능성이 높아졌다.K-스틸법 처리에는 여야 이견이 없는 상태이기 때문이다. 여야 지도부는 K-스틸법을 당론으로 조속하게 통과시키겠다고 약속했다. 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는 지난 13일 정책조정회의에서 국민과 업계의 관심이 큰 K-스틸법을 27일 본회의까지 여야 합의가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李 청와대 복귀에 국방부도 옛집으로…이사비는 240억원
현재 대통령 집무실로 사용되고 있는 10층짜리 건물은 본래 국방부가 2003년부터 쓰던 국방부 본관이었다.
"북한, 평양 단군릉 전면 재보수…단군 유골 보존"
북한이 평양시 강동군 대박산 기슭에 조성한 단군릉을 대대적으로 보수했다고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가 23일 전했다. 조선신보는 이날 "올해에 능 주변에 깐 1만㎡에 달하는 면적의 판석과 189개의 층계단돌에 대한 전면적인 대보수를 진행하였다"고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능 주변의 10여만㎡의 잔디를 깎아 풍치를 살렸다. 단군릉과 능 개건 기념비, 석인상, 능의 네 모서리에 있는 조선범 돌조각상 등도 매달 1회씩 보수하고 있다고 한다.
"아 맞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이달 말 '소멸'…미사용액 '2200억원'
1·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 기한이 이달 30일 만료된다. 기간 안에 사용하지 않은 소비쿠폰 잔액은 모두 소멸된다.행정안전부는 23일 사용 기한 내 소비쿠폰 전액을 사용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준석 “국힘과 연대 가능성 없어, 스스로 그릇 넓힐 것”
이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모이자 경기도! 그는 ”그 과정에서 우리 당은 당원이 중심이 돼서 똘똘 뭉쳐 선거를 치러낸 덕에 다른 3지대 정당들이 겪는 재정 문제나 여러 내부 갈등 이런 것들을 최소화했다”고 했다. 이어 “민주당은 이미 독선과 아집 그리고 독재로 가는 길로 들어섰다. 절대 안 된다. 그래서 필요한 것은 우리 스스로 그릇의 넓이를 넓혀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속보] 李대통령, G20 계기 인도·브라질 대통령과 정상 회동
해당 여객선에는 267명이 타고 있었다.
장동혁 취임 100일이 비상계엄 1주년…‘尹 절연’ 두고 복잡한 속내
장 대표는 22일 울산에서 들과 만나 ‘취임 100일 메시지가 구체화됐느냐’ 질문에 “지금 구상 중에 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대표는 통상 취임 100일 간담회를 열었는데, 장 대표도 비슷한 형식으로 메시지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장 대표 취임 100일인 다음 달 3일은 공교롭게도 12·3 비상계엄 1년인 날이다. 이에 당내 일각에서는 비상계엄에 대한 명확한 사과와 윤 전 대통령과의 절연 선언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모이자 경기도!
한덕수 재판 내년 1월 선고…내란 관련 첫 법원 판단 나온다
선고는 내년 1월 21일이나 28일에 내린다는 계획이다.예정대로 재판이 진행되면 한 전 총리는 내란 관련 혐의를 받는 피고인 가운데 가장 먼저 법적 판단을 받게 된다. 한 전 총리에게 유리한 증언도 있었다. 윤 전 대통령은 재판에 나와 “한 전 총리를 비롯한 대부분 국무위원이 자신을 말렸고, 계엄은 김 전 장관과 둘이서만 이야기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준석 "국힘 변화·쇄신 목소리 안나와…지선연대 가능성 없어"
이 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개혁신당 경기도당이 주관한 '모이자 경기도! 필승결의대회'를 마친 후 들과 만난 자리에서 "국민의힘 내부에서 변화와 쇄신의 목소리가 전혀 나오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지금 같은 선택을 하면서 다른 결과가 나오기를 기대하는 것은 이해가 안 가는 전략"이라고 덧붙였다. 수원시장 등 특례시 규모에서는 이미 후보군 윤곽이 잡히고 있다"고 전했다.
與전현희 "尹 석방 반드시 막아야…내란재판부 도입 필요"
더불어민주당 전현희 최고위원은 23일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를 더는 지체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내란전담재판부를 반드시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12·3 내란이 1년이 되어 가는데 아직 내란은 끝나지 않았다.
이준석 "국힘 변화·쇄신 목소리 안나와…지선연대 가능성 없어"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는 23일 내년 지선에서 국민의힘과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 "연대나 선거적인 움직임을 함께 할 가능성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개혁신당 경기도당이 주관한 '모이자 경기도! 필승결의대회'를 마친 후 들과 만난 자리에서 "국민의힘 내부에서 변화와 쇄신의 목소리가 전혀 나오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수원시장 등 특례시 규모에서는 이미 후보군 윤곽이 잡히고 있다"고 전했다.
송언석 "김용범, 국민의 대표기관 모독…사과하고 거취 밝혀야"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는 23일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언성을 높인 대통령실 김용범 정책실장을 겨냥해 "즉각 사과하고 책임 있는 거취를 밝혀야 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김 실장의 행동은 이 정권이 국민을 어떻게 대하는지를 여실히 보여준 사건이었다"며 "이재명 정권 공직자들의 국민을 업신여기는 가벼운 언행은 심각한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국민을 대신해 질의하는 국회의원을 향해 삿대질하고 고함을 친 것은 단순한 감정의 표출이 아니라 국민의 대표기관을 모독한 중대한 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연평도 포격전 15주년 전승 기념식…"위국헌신 잊지 않을 것"
추모공연 '영웅의 노래' 합창 중에는 인공지능(AI)으로 복원한 전사자의 영상이 공개되기도 했다.주 사령관은 기념사에서 "해병대는 참전 영웅들이 보여준 위국헌신 군인 본분의 정신을 잊지 않고 대한민국의 평화와 자유를 위해 호국충성 해병대의 사명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해병대는 지난 17일부터 이날까지를 연평도포격전 상기 기간으로 지정했으며, 해병대 2사단 포병여단 장병들은 연평도포격전 일자에 맞춘 헌혈증 1천123장을 모아 지난 18일 백혈병 어린이 재단에 기부했다.또한 부대별 지휘관 특별정신교육, 사이버 추모관 운영, 서북도서부대 상황조치 훈련, 행군 및 결의대회 등을 통해 전투 의지를 높였다.연평도 포격전은 2010년 11월 23일 오후 2시 34분 북한의 기습적인 포격 도발에 해병대 연평부대 장병들이 K-9 자주포로 즉각 대응해 격퇴한 전투다.
송언석 "김용범, 국민의 대표기관 모독…사과하고 거취 밝혀야"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는 23일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언성을 높인 대통령실 김용범 정책실장을 겨냥해 "즉각 사과하고 책임 있는 거취를 밝혀야 한다"고 비판했다.
北, 평양 단군릉 전면 재보수…고조선 계승 과시
이어 "해마다 국내외 많은 사람이 단군릉을 참관해 보존 관리 상태에 대해 찬사를 표시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단군릉을 귀중한 문화적 재보로 빛내도록 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북한은 1993년 평양 강동군 대박산에 있는 무덤에서 단군과 그 부인의 인골을 발견했다고 발표하고 1994년 10월 11일 이곳을 단군릉으로 조성했다.올해로 준공 31주년인 단군릉의 면적은 45정보(1정보=3천평)로 능 개건기념비 구역과 석인상 구역, 중심구역으로 나뉜다.석인상 구역 윗단의 좌우에는 단군의 네 아들(부루·부소·부우·부여) 상이, 아랫단 좌우에는 단군의 측근 신하 여덟 명(신지·치우·주인·여수기·팽우·고시·해월·비천생) 상이 늘어섰다.중심구역 무덤칸의 유리관 안에 단군 부부의 유골이 있으며 정면에는 단군화상을 걸어뒀다.북한이 이처럼 신화적 존재인 단군의 능을 조성한 것은 북한이 한민족 역사의 첫 장을 연 고조선(古朝鮮)을 계승했음을 과시해 정권의 정통성을 강조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이준석 "국민의힘, 변화·쇄신 목소리 전혀 안 나와"
이 대표는 2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한 행사를 마친 뒤 들과 만나 "국민의힘 내부에서 변화와 쇄신의 목소리가 전혀 나오지 않고 있다"며 "연대나 선거적인 움직임을 함께 할 가능성은 없다"고 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내년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과 연대할 가능성을 일축했다. 지방선거 목표로는 "기초의원의 경우 (당선자) 3인 선거구에서는 전부 당선자를 내는 것을 목표로 후보를 모으고 있다"며 "호남이나 몇 군데 지역에서는 2당의 위치로 올라갈 수 있을 정도의 성과를 내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고 했다.
정청래 "재판중계로 본 尹, 초라·비루…與답게 국정 이끈다"
정 대표는 "재판중계로 너무도 초라하고 비루한 윤석열을 다시 보면서 '윤어게인'을 외치는 윤석열 옹호 세력에게 누가 마음을 열어주겠는가"라고 지적했다.
민주당, 자사주 소각 다음은…스튜어드십 코드·공시제도 손질
아울러 배당소득 분리과세 최고세율을 25%까지 낮추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또 내년에는 기관투자가의 행동 지침인 스튜어드십 코드(수탁자 책임 원칙)와 공시 제도 역시 손질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주주총회 등에 대한 제도 개선도 추진한다.23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이르면 이달, 늦어도 12월 자사주 소각 의무화 등을 담은 3차 상법 개정안을 공개할 방침이다. 김현정 의원이 발의한 상법 개정안은 신규 자사주는 즉시 소각, 기존 보유 자사주는 6개월 이내 소각이 골자다.민주당은 정책 일관성을 최우선 가치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오 의원은 "내년부터는 시장의 시간"이라며 "공시 제도를 보완하고 스튜어드십 코드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세부항목들을 한 번 찾아볼 것이다.
캄보디아 코리아전담반 이달중 완전 가동..한국경찰 7명 근무
코리아 전담반은 한국과 캄보디아 경찰의 24시간 협업을 위해 캄보디아 경찰청 내에 마련됐다.23일 외교부에 따르면 코리아 전담반에 배속된 우리 경찰관 7명 중 2명은 이미 지난 14일부터 근무를 시작했다.
李대통령, 인도·브라질 정상과 연쇄회동…협력강화 논의
대통령실은 23일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이 대통령이 전날 요하네스버그 정상회의장에서 두 정상과 연쇄 회동을 가졌다고 밝혔다. 우선 한·인도 정상회동은 모디 총리의 요청으로 이뤄진 것으로, 양 정상은 먼저 반갑게 포옹하며 인사를 나눴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이어 모디 총리는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축하하면서 일정 탓에 자신이 참석하지 못한 것에 아쉬움을 표했다. 모디 총리는 이 대통령에게 인도를 방문해달라는 초청 의사를 밝혔고, 이 대통령은 인도와 경제·문화·안보 등 여러 방면에서 교류를 증진하고 싶다며 조속히 방문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화답했다.
정청래 주도 1인1표제 놓고 당내 반발···“속도보다 중요한 건 정당성”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주도하는 1인1표제 당헌·당규 개정안을 놓고 전국정당의 기반을 흔들 것이라는 우려가 잇달아 나오면서 당 안팎에서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1인1표제가 정 대표의 대표직 연임을 위한 포석이라는 해석도 나오는 가운데 정 대표가 오는 24일 당무위에서 개정안 의결을 강행할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표 시절 수석사무부총장을 지낸 강득구 의원은 23일 페이스북에 현재 논의되는 개정안에 대해 “당원 주권 실현만큼이나 중요한 가치, 바로 전국정당의 완성”이라며 공개 우려를 표했다. 강 의원은 “속도보다 중요한 것은 정당성, 표면적 변화보다 중요한 것은 균형과 미래의 설계”라고 적었다. 또 영남지역 당원들의 소속감, 자긍심 또한 약화할 우려가 크다”고 적었다. 이번 개정안이 호남 등 전통적으로 민주당 지지세가 높은 지역 목소리는 과대 대표하고, 영남 등 취약 지역 목소리는 왜곡할 것이라는 우려는 당내에서도 나온다. 1인1표 개정이 권리당원 지지세가 높은 정 대표의 대표직 연임을 위한 포석이라는 정치적 해석도 이번 논의를 복잡하게 만드는 요인 중 하나다.
정부, 24∼28일 개발협력주간…'공동번영 위한 ODA 역할' 논의
정부는 국제개발협력의 날을 맞아 24∼28일 '개발협력주간'을 운영, 다양한 행사를 연다고 23일 밝혔다.
정부, 24일부터 ‘개발협력주간’ 운영…법정기념일 첫 해 의미
정부가 11월25일 ‘국제개발협력의 날’을 맞아 관계부처 및 유관기관 합동으로 24일부터 28일까지 ‘개발협력주간’을 운영한다고 외교부와 국무조정실이 밝혔다. 특히 올해는 국제개발협력에 대한 국민의 이해와 관심을 높이기 위해 ‘국제개발협력의 날’이 법정기념일로 지정된 첫 해라는 의미가 있다. 행사 첫날인 24일에는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외교부와 코이카(KOICA·한국국제협력단)에서 주관하는 ‘기후 인공지능(AI) 포럼’이 개최된다. 기후 AI 포럼은 <글로벌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모두의 AI’와 개발협력의 미래>를 논의하는 자리다. 국내외 AI·기후 분야 전문가 등이 참석해 기후 미래 파트너십, 한국의 아시아태평양 AI 수도 도약을 위한 ODA(공적개발원조) 역할 등을 주제로 발표와 토론을 진행한다.
YS 추도식에 ‘민주당 0명’ 논란…전현희 “송구하다, 당에서 의도적 불참 아냐”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23일 김영삼 전 대통령 추도식 불참 논란에 대해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너무 바빠 미처 일정을 확인하지 못하고 참석하지 못했다”고 사과했다. 김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 추도식은 전날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렸다. 민주당은 정청래 대표 명의의 조화만 보냈다. 김 전 대통령의 차남인 김현철 김영삼대통령기념재단 이사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런 짓거리를 하니 당신들이 개딸과 김어준 아바타라고 하는 것”이라며 비판했다.
이준석 "쇄신 없는 국힘..내년 지선 연대 가능성 없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23일 내년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과의 연대 여부에 대해 "가능성이 전혀 없다"고 선을 그었다. 같은 선택을 하면서 다른 결과가 나오길 기대하는 것은 이해가 안 가는 전략"이라고 지적했다.이 대표는 내년 지방선거에서 자체적인 로드맵을 따라 준비하겠다는 입장도 내놨다. 호남 등 지역에서 성과를 내겠다"고 강조했다.정치권에서는 내년 지선을 앞두고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이 연대할 가능성에 주목해 왔다. 다만 국민의힘 내에서도 12.3 계엄 1년을 계기로 외연 확장을 위한 방향 전환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꾸준히 나오고 있는 만큼 추후 연대의 발판을 만들 수 있다는 시각도 나온다
李대통령, 인도·브라질 정상과 연쇄회동…협력강화 논의
이재명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린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 나스렉 엑스포센터에서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과 환담을 나누고 있다. 2025.11.23 대통령실은 23일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이 대통령이 전날 요하네스버그 정상회의장에서 두 정상과 연쇄 회동을 가졌다고 밝혔다. 우선 한·인도 정상회동은 모디 총리의 요청으로 이뤄진 것으로, 양 정상은 먼저 반갑게 포옹하며 인사를 나눴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린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 나스렉 엑스포센터에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비공식 약식 회담을 하고 있다.
이준석 "국민의힘, 변화·쇄신 목소리 없어…연대 가능성 無"
그러면서 "과연 지금 국민의힘의 모습으로 그것을 담아낼 그릇이 되겠느냐, 절대 안된다"며 "우리 스스로가 그릇의 넓이를 넓히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이 대표는 '신인 위주의 선거'를 전략으로 내세웠다.그는 "곁눈질하지 않고 새로움으로 승부하겠다는 이야기를 많이 했는데 이번 지방선거도 마찬가지일 것"이라며 "젊은 신인 위주로 큰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완벽한 지원 시스템을 갖추겠다"고 말했다.지선 성과 목표에 대해서는 "기초의원의 경우 (당선자) 3인 선거구에서는 전부 당선자를 내는 것을 목표로 후보를 모으고 있다"며 "호남이나 몇 군데 지역에서는 2당의 위치로 올라갈 수 있을 정도의 성과를 내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개혁신당은 12·3 비상계엄 1년인 다음 달 3일 메시지에 대해서는 "과도하게 정치적 메시지를 내는 것보다는 계엄 이후 대한민국 정치가 어떻게 바뀌어야겠다는 것에 대해 선언적인 말씀을 드릴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예고했다.
전현희 “내란전담재판부 반드시 도입해야…2심부터 하자는 주장 힘 얻어”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23일 “내란전담재판부야말로 조희대 사법부의 내란 종식 방해를 막아낼 가장 확실한 안전장치”라며 “반드시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간담회를 열어 “특검이 있으면 특판도 당연히 있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전 최고위원은 “당 지도부도 전담재판부 필요성은 동의한다고 생각한다.
조국 “빠루 들고 폭력”…나경원 “여전히 뒤집어씌워”
입법독재 민주당에게 급발진 가속기를 달아준 이번 판결에 비통함을 금치 못한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도 가세했다. 반성이 먼저”라고 강조했다. 또 조 위원장을 향해 “조국 명예훼손죄 성립.
與 '내란전담재판부' 재추진하자..주진우 "사법부가 지선 놀이터인가"
내란무새 답다"며 이같이 밝혔다.앞서 전현희 민주당 수석최고위원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열고 "내란전담부 설치를 더는 지체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레드스피커' 장동혁, 전국 순회하며 여론전…'확장'보다 '투쟁'의 길로
장동혁 대표가 이끄는 국민의힘이 정부·여당 비토를 위한 전국 순회를 시작했다. '검찰의 대장동 항소 포기' 관련 의혹을 비롯해 정부·여당의 실정을 알리겠다는 의도다. 특히 취임 100일을 앞두고 지지자들과 접촉면을 넓히면서 보수 결집을 시도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항소 포기 논란을 분기점으로 지지세를 회복, 내년 지선 승리까지 이끌겠다는 전략이다.장 대표는 스스로 '레드 스피커'를 자처했다. 당장은 중도 확장보다는 정부의 실정을 부각하는데 집중함으로서 보수 민심을 규합하려는 시도로 읽힌다. 한편 12·3 비상계엄 사태 1년을 맞는 내달 3일은 장 대표의 취임 100일이기도 하다. 장 대표가 전국 순회를 마친 직후 100일 간담회가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결별 메시지가 나올지 주목된다. 초창기 대장동 이슈를 주도한 한동훈 전 대표가 조 전 위원장에 토론을 제안했지만, 조 전 위원장은 다시 장 대표에게 토론을 제안했다. 장 대표가 "최대한 빠르게 진행할 생각"이라며 받아들였다.
與 '1인1표제' 논란 지속…정청래 "미룰 수 없는 과제"
정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이재명 대표 시절 최고위원으로서 호흡을 맞추며 당원 주권 정당의 꿈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이같이 적었다. 당 지도부의 진화 시도에도 당헌·당규 개정을 둘러싼 논쟁은 이날도 이어졌다. 윤 의원은 "영남지역 당 활동 활성화, 당원 자긍심 고취를 위한 최소한의 동인을 제공하는 대안이 함께 논의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이 해외 순방 기간에 당 지도부가 당헌·당규 개정 작업을 착수한 데 대한 친명계의 곱지 않은 시선도 있다. 이런 시각에는 정 대표가 대표직 재선을 염두에 두고 자기 정치를 하는 게 아니냐는 의구심이 깔려 있다. 친명계 원외 최대 조직인 더민주혁신회의가 전날 논평에서 '의견수렴 방식·절차적 정당성·타이밍'을 언급한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는 해석이다.
안보3차장 "G20 실용외교 지평확대…2028년 韓개최로 국격 제고"
그러면서 "에너지 고속도로와 햇빛·바람소득 등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에너지 전환 정책의 모범사례도 소개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2028년 G20 의장직을 대한민국이 수임했다"며 "국격을 제고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2028년은 G20 출범 20주년이 되는 해로, 복합적인 국제 현안에 대한 협력 강화를 도모하는 데 우리나라가 선도적 역할을 할 수 있으리라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이에 오 차장은 "미국 역시 내년 G20 의장국을 맡기로 돼 있다. 그러면서 "이번에 미국이 G20에 불참한 것은 꼭 G20의 필요성을 부정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G20은 국제경제 및 기후변화 등 다양한 현안이 논의되는 장이다.
[속보] 조국, 조국혁신당 새 당대표로 선출…최고위원 신장식·정춘생
대장동 항소 포기 논란과 관련한 여야 토론이 사실상 성사됐다.
[속보]‘찬성률 98.6%’ 조국, 혁신당 대표로··· 11개월 만에 공식 복귀
조국혁신당 당대표 후보에 단독 출마한 조국 전 비대위원장이 23일 오후 청주 오스코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정견 발표하고 있다. 조국 조국혁신당 전 비대위원장이 당대표로 공식 복귀했다. 조 전 위원장은 23일 청주 오스코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전국당원대회에서 당대표 후보로 단독 출마해 98.6%의 찬성률을 얻으며 당대표로 선출됐다.
정청래, ‘1인 1표제’ 비판에 “미룰 수 없는 과제”···이 대통령 대표 때 기사 공유
이 대통령을 소환해 당 안팎의 반대 여론을 불식시키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2022년 민주당 원외지역위원장협의회가 1인1표제를 요구한 성명서도 올렸다. 정 대표는 “당원과 대의원 1대 20 미만을 결정할 때도 많은 반대와 저항이 있었다. 정 대표는 지난 21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대의원 대 권리당원 표 반영 비율을 ‘1대 1’로 똑같이 맞추는 당헌·당규 개정을 의결했다. 정 대표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당원주권정당의 길, 이번 당헌·당규 안에 당무위원, 중앙위원, 당원 동지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동참을 바란다”고 적었다.
조국혁신당 대표에 다시 조국…"오직 국민 뜻따라 신항로 개척"
조 신임 대표는 이날 청주 오스코에서 열린 '2025 전국당원대회'에서 찬반 투표를 통해 98.6%의 압도적인 찬성률로 당선됐다. 조 대표는 자녀 입시 비리 혐의 등으로 징역 2년형을 선고받아 복역하다 이재명 정부 첫 광복절에 특별 사면·복권됐다.
채상병 특검, 이번주 수사 종료…‘런종섭’ 의혹 윤석열 추가 기소 예정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사건 및 수사외압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팀이 이번 주 모든 수사를 마무리하고 관련자들을 재판에 넘긴다. 윤 전 대통령과 공모해 이 과정에 개입한 당시 대통령실 및 외교라인 관계자 6~7여 명도 함께 기소할 예정이다. 수사외압 의혹의 주요 피의자인 이시원 전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과 임기훈 전 국방비서관을 수사에 협조했다는 이유만으로 기소유예 처분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비판도 나왔다. 이 전 비서관은 대통령실과 국방부 사이 소통을 맡아 해병대 조사단의 초동 수사 기록을 경찰로부터 회수하는 데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임 전 비서관은 대통령실 회의에 참석한 뒤 윤 전 대통령의 격노를 국방부에 전달한 인물로 지목됐다.
장동혁 "항소 포기는 대한민국 포기…국민이 레드카드 들어야"(종합)
장 대표는 이날 경남 창원시청 광장에서 열린 '민생회복 법치수호 경남 국민대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이제 국민들께서 레드카드를 들 때가 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대한민국의 법치는 이미 사망했다. 대한민국은 이제 이재명이 곧 법"이라며 "복수로 시작해서 방탄으로 끝나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필요하면 법을 없애고, 사람을 바꾸고, 모든 것을 바꿔서 한 사람을 위해 나라까지 팔아먹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다시 법대 앞에 서서 벌을 받아야 할 사람은 이재명"이라며 "재판이 다시 시작되는 그때까지 함께 싸우자"고 덧붙였다.
토지공개념-보유세 정상화 꺼내든 조국 “더 많은 평등”
조 신임 대표는 23일 충북 청주 오송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혁신당 전국당원대회에서 찬성 98.6% 득표율로 당 대표로 선출됐다. 그는 “두 가지 개헌 경로를 제안한다”며 즉각적인 ‘국회 개헌연대’ 구성, ‘지방선거·지방분권 개헌’ 동시 투표 6월 실시를 언급했다. 지방정치 발전을 위해서 경쟁과 견제가 필요함도 다들 동의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저는 정치공학에 의존해 정치를 시작하지 않았다”며 “어려워도, 험난해도, 당당하게 정치 시작했다. 그러면서 “마침내 지난 총선에서 국회에 교두보를 만든 것처럼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 지방정치 혁신을 위한 교두보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장동혁 "이재명, 나랏돈 먹는 하마 돼..괴물 정권 끝내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23일 경남 창원에서 "국민의 자유를 잡아먹는 괴물 정권을 끝내야 한다"며 대여 투쟁을 이어갔다. 장 대표는 "소비쿠폰은 미래세대의 빚만 늘리고 물가만 올렸다"며 "청년들의 미래와 꿈을 소비하는 쿠폰이 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환율 1400원이 일상"이라며 "이재명 대통령 때문에 이제 대한민국 경제위기가 일상이 됐다. 그는 "700조 원이 넘는 내년도 예산은 청년들의 미래를 끌어모은 영끌 예산"이라며 "그나마도 네편 내 편으로 갈라서 내 편 배만 불리는 갈라치기 예산"이라고 했다.
“‘강원도 정신’이 온 나라를 고무한다”…北, 지방의 ‘자력자강’ 강조
북한이 최근 연일 강조하는 선전 구호다. 강원도의 한 지역 발전소가 강원도 정신에 바탕한 성과라고 추켜세우고 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1일 "회양군민발전소 준공식이 11월 20일에 성대히 진행되였다"며 "조선로동당 총비서이시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장이신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께서 준공식에 참석했다"고 보도했다. 평양 노동신문 캡처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3일 1면 기사 ‘위대한 강원도 정신이 온 나라를 고무한다’에서 강원도 회양군민발전소 준공 소식을 전했다. 강원도 차원에서 건설을 진행하다 니 시간이 오래 걸린 것으로 추정된다. 강원도 정신은 김 위원장이 2016년 12월 강원도 원산군민발전소를 시찰한 후부터 강조되기 시작했다.
조국혁신당 대표에 다시 조국…"오직 국민 뜻따라 신항로 개척"
조 신임 대표는 이날 청주 오스코에서 열린 '2025 전국당원대회'에서 찬반 투표를 통해 98.6%의 압도적인 찬성률로 당선됐다. 그러면서 "정치개혁, 민생개혁, 경제개혁, 사회개혁, 인권개혁의 항해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선언했다. 조 대표는 자녀 입시 비리 혐의 등으로 징역 2년형을 선고받아 복역하다 이재명 정부 첫 광복절에 특별 사면·복권됐다.
조국, 조국혁신당 당대표 선출…'찬성 98.6%' 11개월 만에 복귀
조국혁신당 새 당 대표에 조국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선출됐다. 대표직에서 물러난 지 11개월 만이자 8·15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사면·복권된 지 3개월여 만이다. 2명을 뽑는 최고위원에는 신장식·정춘생 의원이 당선됐다.조 신임 대표는 23일 충북 청주 오스코에서 열린 조국혁신당 전국당원대회에서 찬성 98.6%의 압도적인 지지율을 얻어 당대표로 선출됐다.
윤건영 "尹, 국정원 업무보고에 소폭 돌리다 업혀 나와"
일국의 대통령인데 너무하지 않느냐"고 밝혔다.윤 의원은 또 "대통령이 가짜출근을 한다는 것도 상상식을 초월하는 일인데 그걸 들키지 않으려고 멀쩡한 돈 4억원을 들여 통로를 따로 만들었다"며 "심지어 해외 순방을 가면서 '참이슬 fresh' 페트병 10개를 들고 갔다"고 했다.아울러 윤 전 대통령이 쓰던 한남동 관저를 정권교체 직후 찾아가봤다며 "너무 왜색풍이었다"고 말했다.앞서 한남동 관저에는 대통령실이 고종과 명성황후 처소인 경복궁 건청궁에서 빌려 간 왕실 공예품 9점이 배치돼 있던 것으로 올해 국정감사에서 뒤늦게 확인됐다.
강훈식, 양양 '괴롭힘 공무원' 논란에 "감사·수사로 엄정 조치"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23일 강원 양양군의 공무원이 환경미화원을 상대로 직장 내 괴롭힘을 했다는 논란과 관련해 관계기관에 엄정 조치를 지시했다.
강훈식, 양양 ‘계엄놀이’ 갑질 공무원 논란에 “범죄행위 감사·수사 신속 착수”
강 비서실장은 또 해당 공무원에 대한 지도·감독 책임이 있는 관리자와 상급자의 관리·감독 실태 역시 철저히 감사·조사해 그 결과에 따라 조치하도록 지시했다. 앞서 MBC는 지난 21일 양양군 소속 7급 운전직 공무원 A씨가 환경미화원들에게 폭행·강요 등 직장 내 괴롭힘을 해왔다는 의혹을 보도했다.
대통령실 청와대로, 국방부는 다시 용산행…이사비만 238억
23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강대식 의원실에 따르면 국방부는 대통령실의 청와대 복귀에 따라 국방부와 합참 청사 재배치가 필요하다면서 내년도 국방예산에 총 238억6000만 원의 증액 의견서를 국회에 제출했다.
사면복권 약 3개월 만에…조국혁신당 새 대표 조국
조국혁신당의 신임 당 대표에 조국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선출됐다. 지난 8월 15일 이재명 정부의 광복절 특사로 사면 된 지 약 3개월 만이다. 조 대표는 앞서 자녀 입시 비리 혐의 등으로 징역 2년형을 선고받고 복역하다가 이재명 정부의 첫 광복절에 특별 사면·복권됐다.
李대통령, 모디 인도 총리·룰라 브라질 대통령과 연쇄 회동
이에 룰라 대통령은 초청에 감사를 표하며 한국을 꼭 방문하고 싶다고 답했다.또한 룰라 대통령도 이 대통령이 내년에 브라질을 방문해 주기를 바란다며 방문이 이뤄지면 최선을 다해 환대할 것이라고 밝혔다.양 정상은 양국의 소득분배와 경제발전 정책 등 사회경제적 주제에 대해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누면서 양국이 민주주의와 경제성장의 성공담을 함께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또한 외교, 재무, 산업, 기술, 교육, 에너지 등 범정부 차원의 교류·협력과, 기업인 등 민간 부문을 포함한 포괄적 협력 강화를 추진해 나가자고 뜻을 모았다.
강훈식, 양양 '괴롭힘 공무원' 논란에 "감사·수사 신속히 착수"
강 실장은 이날 "행정안전부와 고용노동부, 경찰 등 관계부처는 협의해 해당 공무원에 대해 지방공무원법, 근로기준법 위반 여부와 폭행, 협박, 강요 등 범죄행위에 대해 조사 및 수사를 신속히 착수해 엄정 조치하라"고 지시했다고 대통령실은 밝혔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23일 강원 양양군의 공무원이 환경미화원을 상대로 직장 내 괴롭힘을 했다는 논란과 관련해 관계기관에 엄정 조치를 지시했다. 강 실장은 또 "해당 공무원에 대한 지도·감독 책임이 있는 관리자 및 상급자의 관리·감독 실태 역시 철저히 감사하거나 조사해 그 결과에 따라 조치하라"고 주문했다.
사면 100일 만에 지휘봉 잡은 조국…존재감·지방선거 '시험대'
광복절 특사 이후 조 대표의 당권 수임은 기정사실로 여겨져 온 데다 당내 성 비위 사건으로 비대위원장으로 조기 등판까지 한 탓에 전당대회를 통한 컨벤션 효과는 크지 않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변 없이 '조국호(號)'가 출항하게 됐지만 조 대표 앞에는 내년 지방선거에 앞서 당의 존재감을 끌어올리고 정책적 선명성을 통해 '제3지대'로서의 입지를 확보해야 한다는 난제가 놓였다. 아울러 조 대표 본인의 지방선거 또는 인천 계양을 등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 가능성에도 관심이 쏠린다. 조 대표는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소속 광역단체장은 0명으로, 기초단체장과 광역·기초의원은 절반으로 줄이겠다'는 목표를 공언해왔다. 진보 진영 강세 지역인 호남에서는 "정치적 메기가 되겠다"며 더불어민주당과 연합 없이 독자 후보를 내겠다는 의지도 밝힌 상태다. 하지만 각종 여론조사에서 조국혁신당 지지율은 2∼4%대 박스권에 갇혀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사람들은 아직 조국혁신당만을 '민주당 2중대'라고 생각한다"며 "자신만의 색깔과 존재감이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런 상황 탓에 무엇보다 당의 존재감을 키워내는 게 조 대표의 선결 과제로 꼽힌다. 조 대표의 출마 여부와 민주당과의 관계 설정 역시 정치권의 관심사다.
[뉴스분석]대장동 항소포기 사태로 본 검찰권력과 민주적 견제···남겨진 과제는
검찰이 ‘대장동 개발비리 사건 항소 포기’ 파문을 수습하기 위해 간부급 인사를 조기 단행했지만 논쟁거리를 남겼다. 당장 주요 사건 1심 선고 뒤 검찰이 어떻게 대응할지에 관심이 쏠린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의 ‘신중 의견’이 사실상 수사지휘권 행사라는 비판도 이어진다. 법조계에서는 인적 쇄신을 넘어 이번 기회에 검찰권에 대한 민주적 통제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다. 검찰이 지난 7일 대장동 개발비리 사건 1심에 대한 항소를 포기한 것이 이례적이라는 데에는 항소포기를 옹호하거나 비판하는 측 모두 큰 이견이 없다. 그리고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검찰의 대장동 항소 제기 의견에 “신중하라”는 뜻을 전달했다. 앞으로 정치적으로 민감한 사건에서 검찰의 항소 제기 혹은 포기는 대장동 항소포기와 비교될 수밖에 없다. 당장에 검찰은 지난 20일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 등 야당 의원에 대한 ‘국회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충돌 사건’에 대한 1심 선고 항소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오는 26일에는 문재인 정부 안보라인 고위공직자들이 연루된 ‘서해 피격 은폐 의혹 사건’ 1심 선고가 나온다. 대장동 개발 비리 구조와 비슷한 위례신도시 사건에 대한 결심공판은 오는 28일 진행돼 이르면 연내 선고가 예상된다. 이들 사건에서 검찰이 항소 여부를 어떤 기준으로 판단할지가 또다시 시험대에 오를 전망이다. 항소 자제는 1심 재판이 제대로 됐다는 전제가 있어야 하므로, 이에 대한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번 대장동 항소 포기 사태의 또 다른 쟁점은 법무부 장관의 수사지휘권 행사 여부였다. 이에 따라 다양한 검찰권 견제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대통령실 "李대통령, G20으로 글로벌 책임강국 위상 강화"
G20에서는 국제 경제, 거시 경제 정책, 기후변화, 다양한 현안들이 논의되는 장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그러한 주요한 현안들은 계속적으로 논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국 "토지공개념 도입하고 보유세 올려야…이제 개헌 시간"
그러면서 "국민의 주거권을 외면하는 정치는 퇴장해야 한다"며 "토지공개념을 입법화하고, 행정수도 이전을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불평등 해소와 조세 정의 실현을 위해 보유세를 반드시 정상화하고, 거래세는 완화해야 한다"며 "이것이 다주택자의 매물을 유도하는 가장 빠른 공급 방안"이라고 강조했다. 조 대표는 개헌에 대해서는 "국회가 더는 개헌을 미룰 핑계는 없다. 국민은 내란 청산 이후의 세상을 묻고 있다"며 "지금이 개헌의 적기다. 지금부터 개헌의 시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방선거에서 지방분권 개헌을 같이 이뤄내는 동시 투표를 내년 6월에 실시하자"고 덧붙였다. 이어 "김대중과 김영삼의 정신을 모두 잇겠다. 조봉암과 노회찬의 정신도 모두 받아안겠다"며 "혁신당은 현재 비록 작은 정당이지만 나라 전체와 다음 세대까지 생각하는 큰 정당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어렵고 험난해도 당당하게 정치하겠다"며 "우리가 달성해야 할 시대적 과제를 위해서는 1% 가능성만 있어도 끝까지 도 지방정치 혁신을 위한 교두보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12·3 1주년 코앞, ‘장동혁 띄우기’로 수렴하는 국힘 장외 여론전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3일 오후 경남 창원시 성산구 중앙동에서 열린 ‘민생회복 법치수호 국민대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국민의힘 장외 여론전이 ‘장동혁 띄우기’ 양상으로 펼쳐지고 있다. 장동혁 지도부가 12·3 불법계엄 1년을 앞두고도 윤석열 전 대통령과 단절하지 않고 중도 표심을 흡수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장 대표를 부각해 위기를 돌파하려는 의도라는 분석이 나온다. 전날과 이날 열린 국민대회에서 지도부 인사들은 이재명 정부를 비판하는 한편 장 대표 중심으로 지지세를 결집하는 메시지를 냈다. 신동욱 최고위원도 “저희는 장 대표 중심으로 모두가 한마음”이라며 “불의한 정권을 무릎 꿇릴 때까지 장 대표를 중심으로 한마음을 가져주실 건가”라고 말했다. 전날 부산과 울산에서 열린 국민대회에서도 지도부 인사들이 장 대표에 힘을 실어주려는 모습을 보였다.
[북한단신] 김정일전집 제68권 출판
조선노동당출판사가 '김정일전집' 제68권을 출판했다고 23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계엄령 놀이’ 갑질 7급 공무원 논란…대통령실 “엄정 조치 지시”
A씨는 새벽 근무 때 일부러 청소차에 미화원을 태우지 않고 출발해 달려오게 하거나 특정 색상의 속옷 착용을 강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른바 ‘계엄령 놀이’라며 미화원들에게 폭력을 행사했다는 의혹도 나왔다. 아울러 “앞으로 직장 내 괴롭힘 예방과 피해 방지를 위해 관련 제도와 관리·감독을 더욱 철저히 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엄정하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강훈식, 환경미화원 괴롭힌 공무원 논란에 "엄정하게 조치하라"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공지를 통해 “최근 언론 보도를 통해 강원도 양양군 소속 7급 공무원이 환경미화원들에게 지속적인 괴롭힘과 폭행, 욕설, 협박, 주식매매 강요 등 부적절한 행위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사회적 충격과 공분을 일으키고 있다”며 “이와 같은 행위가 사실이라면 공직자의 기본자세와 품위를 심각하게 훼손함은 물론이고 결코 있어서는 안 될 범죄행위”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강 실장은 “행정안전부와 고용노동부, 경찰 등 관계부처와 협의해 해당 공무원에 대해 각각 지방공무원법, 근로기준법 위반 여부와 폭행, 협박, 강요 등 범죄행위에 대해 감사, 조사 및 수사를 신속히 착수해 엄정하게 조치하라”고 지시했다고 대변인실은 전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23일 강원 양양군 공무원의 환경미화원 괴롭힘 논란에 대해 엄정하게 조치하라고 지시했다.
조국 “민주당 정치개혁 회피 땐 ‘4당 교섭단체’ 만들 것···토지공개념 입법·개헌 추진”
조국 신임 조국혁신당 대표가 23일 청주 오스코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혁신당 전당대회에서 당대표로 선출된 뒤 수락 연설을 하고 있다. 조 대표는 이날 청주 오스코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전국당원대회 무대에 올라 “이미 혁신당·진보당·기본소득당·사회민주당은 정치개혁 연석회의를 출범시켰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대표는 “이 연석회의를 공동 교섭단체로 발전시켜서 멈춰 있는 정치개혁을 촉진하겠다”며 “개혁정당들을 만나 노력을 기울이겠다. 나아가 광장의 시민들과 정치개혁 공동행동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조 대표는 “민주당에 묻는다. 정치개혁, 언제까지 미룰 것이냐”고 촉구했다. 조 대표는 이날 혁신당 전당대회에서 득표율 98.6%를 얻어 신임 당대표로 선출됐다.
한·중·일 회의 또 무산 위기...중·일 갈등 한국에도 ‘불똥’
중국과 일본 간 갈등이 격화해 한·중·일 정상회의 개최 여부가 불투명해지는 등 양국 갈등에 따른 부정적 여파가 확대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23일 외교가에 따르면 순번에 따라 일본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차기 한·중·일 정상회의 연내 개최가 무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다카이치 총리가 중국이 대만을 무력 침공할 경우 개입할 뜻을 명시적으로 밝혔기 때문이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달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일본의 새로운 내각이 올바른 인식을 세우길 바란다”고 직격했다. 동아시아 3국 정상회의도 장기간 중단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조국혁신당 대표에 다시 조국…"지지율 하락에도 당당히 정치"(종합)
조 신임 대표는 이날 청주 오스코에서 열린 '2025 전국당원대회'에서 찬반 투표를 통해 98.6%의 압도적인 찬성률로 당선됐다. 더불어민주당을 향해서는 "지난 대선 당시 약속한 결선투표제 도입, 의원 선거 시 비례성 확대 강화, 원내교섭단체 기준 완화 등의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창당 이후 가장 어려운 시기를 통과하고 있다. 지지율도 많이 떨어졌다"며 "그런데 지방선거는 다가오고 있다. 어려워도 험난해도 당당하게 정치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치개혁, 민생개혁, 경제개혁, 사회개혁, 인권개혁의 항해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선언했다. 조 대표는 자녀 입시 비리 혐의 등으로 징역 2년형을 선고받아 복역하다 이재명 정부 첫 광복절에 특별 사면·복권됐다. 조 대표는 24일 당 대표 취임 후 첫 일정으로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한다.
해병대, 15주년 연평도 포격전 전승기념식…"영웅들의 고귀한 희생, 영원히 기억"
이어 국민의례, 헌화 및 분향, 참전장병 회고사, 국방부장관 기념사, 해병대사령관 기념사, 유가족 인사 말씀, 추모공연, 해병대가 제창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이날 안 장관은 추모 기념사에서 "15년 전 오늘, 우리는 비극적인 현실과 마주해야 했다"며 "북한의 기습 포격으로 평화로웠던 연평도는 포성과 화염에 휩싸인 전쟁터가 됐다"고 말했다.이어 "급변하는 안보환경과 위협 속에서 우리는 한반도의 안정과 번영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며 "역사가 말해주듯, 진정한 평화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강한 힘'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했다.그러면서 "앞으로도 우리 군은 적의 어떠한 위협과 도발에도 완벽한 군사대비태세를 확립해 흔들림 없이 조국 대한민국을 굳건히 지켜나갈 것을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주 사령관은 기념사에서 "빗발치는 포탄과 치솟는 화염 속에서도 우리 해병대는 결연한 각오를 바탕으로 적의 도발에 용감하게 대응했다"며 "해병대는 참전 영웅들이 보여준 위국헌신 군인본분의 정신을 잊지 않고 대한민국의 평화와 자유를 위해 호국충성 해병대의 사명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특히 포격전 당시 병기병으로 복무하며 전투에 참여했던 예비역 해병병장 이한씨는 회고사를 통해 반드시 싸워 이기겠다는 당시 전투영웅들의 강인한 의지와 해병대 정신을 강조했다.추모공연 '영웅의 노래' 합창 중에는 전사자 인공지능(AI) 복원 영상이 상영돼 유가족에 따듯한 위로와 깊은 감동을 전했다.해병대는 이번 달 17일부터 23일까지 연평도 포격전 상기기간으로 지정했다.
다시 ‘조국’혁신당으로···‘민주당보다 왼쪽’ 겨누며 지지율 회복 노린다
조국혁신당 조국 당 대표가 23일 오후 청주 오스코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로 선출된 뒤 인사하고 있다. 조 대표는 이날 청주 오스코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전국당원대회에 당대표 후보로 단독 출마해 98.6%의 찬성률로 대표에 선출됐다. 조 대표는 대표 선출 직후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한 뒤 이해민 의원을 신임 사무총장, 김준형 의원을 신임 정책위의장으로 임명했다. 조 대표는 지난해 12월 자녀 입시비리 혐의 등으로 징역 2년형이 확정돼 대표직에서 물러났다가 지난 8월 광복절 특사로 출소했다. 당초 이날 전당대회에서 대표로 복귀할 계획이었던 조 대표는 당내 성비위 사건과 이로 인한 내홍으로 기존 지도부가 총사퇴하면서 비대위원장으로 조기 등판한 바 있다. 조 대표는 내년 지방선거 전까지 당 지지율을 10%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고 공약했다. 조 대표는 민주당보다 진보적인 사회·경제 정책을 제시함으로써 독자 노선을 걷겠다는 구상이다.
美 보란 듯… 남아공 ‘G20 선언문’ 조기 채택 [G20 정상회의]
아프리카 대륙에서 처음으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첫날인 22일(현지시간) ‘G20 남아프리카공화국 정상선언’이 이례적으로 조기 채택됐다. 함께 한 G20 정상들 이재명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 나스렉엑스포센터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그러면서 그는 “2026년 미국 의장국하에서 협력하고 2027년 영국, 2028년 대한민국에서 다시 만나기로 약속한다”며 2028년 G20 정상회의 한국 개최를 공표했다. 이 대통령은 △지속성장을 위한 경제 체질 근본 변화 △성장잠재력 제고를 위한 예측가능한 무역 투자 환경 조성 △개발도상국 성장을 위한 개발협력 효과 강화를 제안했다. 이 대통령은 정상회의 공식일정 외에도 프랑스·독일 정상과의 양자회담 및 인도·브라질 정상과의 회동을 진행했다.
[속보] 강훈식, 양양 ‘계엄령 공무원’에 “감사·수사로 엄정 조치”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23일 강원 양양군 공무원이 환경미화원을 상대로 직장 내 괴롭힘을 했다는 논란과 관련해 “감사 및 수사로 엄정 조치하라”고 지시했다. 특히 A씨는 ‘계엄령 놀이’라며 폭력을 행사했다. 피해 환경미화원들은 A씨가 주식을 손해 보면 가위바위보에서 진 사람이 폭행당했다고 호소했다.
서울시 "세운4구역 재개발로 개발이익 2천억, 약 12배 더 환수"
이에 따라 사업자로부터 종전 대비 약 12배의 개발이익을 환수할 계획이라고 시는 강조했다. 시는 이날 세운4구역 재개발로 한호건설그룹 등 민간 업자가 특혜를 본다는 한 주간지 보도에 해명자료를 내고 이같이 설명했다. 시에 따르면, 세운4구역의 건축 계획상 용적률은 기존 인가안 660% 대비 1.5배 상향된 1천8%다. 시는 개발이익이 특정 민간 개발사에 집중될 가능성이 크다는 보도 내용에 대해서도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세운4구역 관련 고시에 따르면 재개발 총수입은 약 3조3천465억원, 총지출은 약 2조9천803억원으로 손익은 약 3천662억원이다. 토지 등 소유자의 종전 자산가액 합계 약 3천550억원을 제외하면 순이익은 약 112억원으로 추정된다고 시는 밝혔다. 세운4구역은 현재 개인 119인과 법인 9개사를 합쳐 총 128인의 토지 등 소유자가 있다. 이 가운데 한호건설그룹이 면적의 약 30%를 소유하고 있어 이 회사에 배분되는 이익은 순이익 112억원의 30%인 약 34억원으로 추정된다.
李, G20서 'AI 기본사회' 비전 제시…"2028 의장국 책임 다할 것"
이재명 대통령이 23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 세션3에서 "대한민국은 모든 인류가 인공지능(AI) 혜택을 고루 향유하는 '글로벌 AI 기본사회' 실현을 위해 국제사회와 적극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이 대통령은 이날 "기술의 발전은 인류에게 큰 기회이자 동시에 커다란 도전"이라면서 "우리가 마주할 미래가 ‘모두를 위한 공정한 미래’가 될 수 있도록 한다"며 고 밝혔다.이 대통령은 "인공지능 기술 발전은 모든 국가와 모든 이들에게 고른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면서 "이런 맥락에서 G20이 'AI for Africa' 이니셔티브를 발표한 것을 환영한다"고 언급했다.특히 "금년 APEC 의장국으로서 이런 정신을 반영한 'APEC AI 이니셔티브'가 아태지역을 넘어 전 세계로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또 이 대통령은 "광물 보유국과 수요국이 혜택을 공유하는 안정적이고 호혜적인 핵심광물 공급망을 구축해야 한다"면서 "올해 지트웬티(G20)에서도 이러한 취지의 'G20 핵심광물 프레임워크' 논의가 이루어진 것을 의미 있게 생각한다"고 밝혔다.아울러 "대한민국은 ‘핵심광물 안보 파트너십’ 의장국으로서 광물 공급국과 수요국의 필요에 맞는 호혜적 광물 협력사업을 적극 확대해 왔다.
G20 마무리…李대통령 "AI 포용성장으로 글로벌 연대 완성"
이재명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통해 한국의 'AI 기반 포용성장' 메시지를 글로벌 무대에 다시 한번 각인시켰다. 이번 회의를 끝으로 G20 1라운드가 종료되고 내년부터 미국이 첫 의장국으로 참여하는 2라운드가 시작된다. 대통령실은 이번 G20으로 "한국이 글로벌 책임국가로서 위상을 한층 강화했다"고 평가했다.이 대통령은 이날 G20 세션3에서 '모두를 위한 공정한 미래'를 주제로 연설에 나섰다. 오 차장은 "세션 1·2에서 포용적·지속가능 성장, 무역·투자 촉진, 개도국 채무 부담, 재난 대응, 기후변화가 집중 논의됐다"고 말했다. 이번 정상회의에서는 122개 조항으로 구성된 정상선언문도 채택됐다.이 외에도 G20 계기로 열린 글로벌펀드 재정공약 회의에서 한국은 2026~2028년 3년간 총 1억달러를 기여하기로 했다. 글로벌펀드는 에이즈·결핵·말라리아 퇴치를 위한 국제기구로 대통령실은 "우리의 책임성·연대 의지를 보여준 결정"이라고 평가했다. 또 "에너지 전환 과정에서 복원력이 높은 인프라 시스템에 적극적으로 투자해야 한다"며 "한국은 현재 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한 에너지 고속도로를 추진 중"이라고 소개했다.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포용적·지속가능한 성장'이란 주제로 열린 제1세션에서 이 대통령 언급도 소개했다.
조국, '최우선 과제'로 토지공개념·개헌 꼽아…98.6%로 당대표 선출
국민은 내란 청산 이후의 세상을 묻고 있다"며 "지금이 개헌의 적기다. 대선이 끝났으니 그 합의는 없던 일이 된 것인가"라며 "민주당이 계속 공동선언문을 방치한다면 대국민 약속 파기이자 개혁정당들에 대한 신뢰 파기"라고 강조했다.
[포토] 李대통령, G20회의서 "WTO 기능 회복해야"
이재명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했다.
韓, 2028년 G20 개최…李대통령 "책임 막중, 국제사회 나침반"
이에 따라 2028년 G20 정상회의에서는 한국이 의장국, 이재명 대통령이 의장 역할을 맡게 된다. 이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 제3세션에 참석해 이 같은 사실을 전하면서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의장으로서)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위기의 순간마다 국제사회의 나침반에 돼 준 G20을 함께 설계한 나라"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올해 의장으로서 훌륭한 리더십을 보여준 시릴 라마포사 남아공 대통령님께 깊은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고 덧붙였다.
연설 중 '尹어게인' 끼어들자…김민수 "흐름 끊으면 안돼"
국민의힘 지도부가 주최한 대중 집회에서 자성의 목소리가 터져나오는가 하면, 강성 지지층의 돌발 구호가 제지되는 모습이 나타났다. 이례적인 장면이다.국민의힘은 23일 경남 창원시청 광장에 방송차량을 설치하고 '민생회복 법치수호 경남 국민대회'라는 제목의 집회를 열었다. 언제까지 아마추어처럼 싸울 건가. 우리도 민주당처럼 프로처럼 싸워보자"라고 강조했다.이후 김 최고위원이 장동혁 대표 연설 때는 집중해달라고 연신 주문하자 청중석에선 "네.
李대통령 "안정적·호혜적 핵심광물 공급망구축…혜택 공유해야"
이 대통령은 이날 '모두를 위한 공정한 미래'라는 주제로 열린 정상회의 제3세션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올해 G20 정상회의에서 이런 취지의 'G20 핵심 광물 프레임워크' 논의가 이뤄진 점을 의미 있게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이 대통령은 인공지능(AI) 분야에 대해서도 "기술의 발전이 모든 국가와 모든 이들에게 고른 기회를 제공하도록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 대통령은 "가나와 탄자니아에서 여성·청소년을 위한 수학·과학 교육을 지원하고 르완다에 소프트웨어 특성화고를 건립한 것처럼 앞으로도 아프리카 내 여성과 청년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국방부, 용산 옛 청사 복귀 준비…이사비 내년 예산서 240억원 요청
23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강대식 의원실에 따르면 국방부는 대통령실의 청와대 복귀에 따라 국방부·합참 청사 재배치가 필요하다며 내년도 국방부 예산에서 총 238억6000만원의 증액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국회에 냈다. 분산 배치된 국방부·합참은 단독청사로 복귀, 기타 기관은 가용 공간을 활용해 영내 재배치됡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다 대통령실이 용산으로 이전하면서 국방부는 바로 옆에 있는 합참 청사로 이전하게 됐고, 현재까지 3년 넘게 국방부와 합참이 한 건물에서 동거하고 있다.
한국, 2028년 G20 개최…李대통령 "책임감 갖고 역할 다할 것"
2028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한국이 개최한다. 2028년 G20 정상회의에서 한국이 의장국, 이재명 대통령이 의장 역할을 맡게 된다.이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 제3세션에 참석해 이 같은 사실을 전했다.
이 대통령 “WTO 기능 회복은 모두에게 이익···‘AI 기본사회’ 위해 적극 협력”
이재명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 나스렉 엑스포센터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각자도생이 뉴노멀이 된 세계 무역·통상 질서의 불확실성을 해소하기 위해 세계무역기구(WTO)의 기능 회복을 주창하는 한편, 한국 정부의 기후위기 대응 노력을 소개하며 국제사회의 연대도 호소했다. 이 대통령은 핵심 광물의 호혜적 공급망 구축을 위해 국제적 노력을 하겠다고도 밝혔다. 이 대통령은 AI 분야에 대해서도 “기술의 발전이 모든 국가와 모든 이들에게 고른 기회를 제공하도록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글로벌 AI 기본사회는 이 대통령이 지난 9월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엔총회와 지난달 말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언급한 AI 시대 대응 구상이다. 이는 이번 G20 정상회의 첫날 조기 채택된 G20 남아공 정상선언에서 강조한 다자주의 정신에 적극적으로 보조를 맞춘 것으로 평가된다. 이 대통령은 G20 회의 참석을 계기로 멕시코·인도네시아·한국·튀르키예· 호주로 구성된 MIKTA 정상회동도 주재했다. 한국은 3년 뒤인 2028년 G20 정상회의 의장국을 맡아 회의를 개최한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G20 출범 20년인 2028년 의장직을 맡는다”면서 “막중한 책임감으로 국제 경제협력 최상위 포럼으로 G20의 위상을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李 대통령 "안정적·호혜적 핵심 광물 공급망 구축…혜택 공유해야"
이 대통령은 "올해 G20 정상회의에서 이런 취지의 'G20 핵심 광물 프레임워크' 논의가 이뤄진 점을 의미 있게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이 대통령은 인공지능(AI) 분야에 대해서도 "기술의 발전이 모든 국가와 모든 이들에게 고른 기회를 제공하도록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 대통령은 "가나와 탄자니아에서 여성·청소년을 위한 수학·과학 교육을 지원하고 르완다에 소프트웨어 특성화고를 건립한 것처럼 앞으로도 아프리카 내 여성과 청년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韓, 2028년 G20 개최…李 대통령 "책임 막중, 국제사회 나침반"
이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 제3세션에 참석해 이 같은 사실을 전하면서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의장으로서)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위기의 순간마다 국제사회의 나침반에 돼 준 G20을 함께 설계한 나라"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올해 의장으로서 훌륭한 리더십을 보여준 시릴 라마포사 남아공 대통령님께 깊은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고 덧붙였다.
獨에 "숨겨놓은 통일 노하우 알려달라"... 佛에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자" [李대통령 G20 정상회의]
이 대통령이 "숨겨놓은 통일의 노하우가 있으면 꼭 알려달라"고 하자 메르츠 총리는 "비밀 노하우는 없다"며 웃음을 보였다. 이 대통령은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에게 "한국과 프랑스 수교 180주년인 내년에 꼭 방한해 달라"며 "양국 관계가 전략적동반자관계로 더 격상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여기에 마크롱 대통령도 "내년 방한을 계획해 보겠다"고 답했다.한국이 2025~2026년 믹타 의장국을 맡는 가운데 이 대통령은 같은 날 믹타 정상회동도 주재했다.
예산 소소위 가동…100여개 쟁점예산 심사
23일 정치권에 따르면 예결특위는 전체 예산 728조원 규모 중 지금까지 1211억원을 감액하고 196억원을 증액해 1015억원 순감 조정을 마쳤다. 여야 이견으로 증·감액 결정을 내리지 못한 사업은 100여 건에 이른다. 국민의힘은 국정 운영 관리 예산·특활비 삭감을 요구했다.
한·중·일 정상회의 또 무산 위기
다카이치 총리가 중국이 대만을 무력 침공할 경우 개입할 뜻을 명시적으로 밝혔기 때문이다. 푸충 유엔 주재 중국대사는 21일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에게 “대만 문제에서 무력 개입 야심을 드러냈다”며 일본을 비판하는 서한을 보내기도 했다
李대통령, 佛·獨과 첫 정상회담
/김형규
혐오 현수막, 선관위에 철거 권한 준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혐오 현수막 철거 권한을 부여하는 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여당 의원들은 선관위 산하에 심의위원회를 설치해 현수막 게첩 이후에도 위법 여부를 판단토록 하는 내용의 정당법 개정안을 심사할 전망이다. 해당 안건은 오는 26일 행안위 법안심사2소위원회의에 상정된다. 심의 결과에 따라 각 지역 선관위는 해당 정당에 철거 명령을 내리거나 대집행을 할 수 있다. 선관위의 철거 명령을 이행하지 않는 정당에 벌칙을 부과하는 규정도 담길 전망이다. 이달 정기 국회 내에 정치 현수막 규제를 되살리겠다는 것이다.
李 "예측가능한 무역환경 필요…WTO 복원을"
왼쪽부터 기브란 라카부밍 라카 인도네시아 부통령,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 이 대통령,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 에드가르 아브람 아마도르 사모라 멕시코 재무부 장관. 지난 30여 년간 이어온 WTO 중심의 다자무역 체제는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급격하게 흔들리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고율 관세를 무기로 보호무역주의 장벽을 쌓고 있어서다. 미국이 G20 정상회의를 보이콧한 가운데 채택된 정상 선언문에는 WTO 역할의 중요성을 확인하는 내용이 담겼다. 투자원활화협정은 개발도상국에 대한 외국인 투자를 촉진하고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투자 절차를 간소화·투명화하는 게 핵심이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은 인공지능(AI) 등 미래 성장 분야에 투자해 총생산 증가와 장기적 부채 비율 감소를 도모하는 성과 중심의 재정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與, 연평도 포격 15주년 "어떤 경우도 北무력도발 용납 안 해"
김현정 원내대변인도 "더 튼튼한 안보로 한반도 평화와 함께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내겠다고 다짐한다"고 밝혔다.
'찬성 98%' 조국, 혁신당 새 대표 당선…"신항로 개척한다"
조국혁신당이 조국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신임 당대표로 선출했다.조 신임 대표는 23일 청주 오스코에서 열린 '2025 전국당원대회' 찬반투표에서 98.6%의 찬성률로 당선됐다.
정청래 "1인 1표제, 이재명 대표시절 꿈"…일각 '왜 지금?'
정청래 대표와 지도부는 이재명 당대표 시절부터 이어 왔던 '당원 주권주의' 실현을 위한 과제라고 항변했으나 당내 일각에선 개혁의 구체적인 방식이나 시점에 대한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다. 윤창원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차기 당대표 선거와 지방선거 후보 공천에서 대의원 비중을 낮추는 '1인 1표제'를 추진하는 데 대한 당내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정청래 대표는 23일 페이스북에 과거 이재명 대표가 '대의원-권리당원 비중을 1대 1로 맞춰야 한다'고 말했다는 기사 제목을 공유하며 "이재명 대표 시절 최고위원으로서 호흡을 맞추며 당원주권정당의 꿈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적었다.
'K스틸법' 27일 통과 전망
여야 간 K스틸법 처리에는 이견이 없는 상태이지만, 쟁점 법안을 두고선 갈등이 지속되고 점은 막판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23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는 지난 21일 전체회의에서 K스틸법을 의결했다. 다만 지난 19일 법안심사소위원회를 통과했고, 21일 전체회의에서 의결되면서 이번 주 법제사법위원회를 거쳐 27일 본회의에 상정돼 처리될 가능성이 높아졌다.K스틸법 처리에는 여야 이견이 없는 상태이기 때문이다.
지방 공항에 UAE 직항 생긴다
국내 지방공항에서 아랍에미리트(UAE)로 바로 출발하는 항공편 신설이 허용된다. 외교부와 국토교통부는 UAE와 지방공항 전용 운수권을 주 4회 추가로 신설했다고 23일 이같이 밝혔다.
與 '코스피5000' 뒷받침 법안 쏟아낸다
또 내년에는 기관투자가의 행동 지침인 스튜어드십 코드(수탁자 책임 원칙)와 공시제도 역시 손질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주주총회 등에 대한 제도 개선도 추진한다.23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이르면 이달, 늦어도 12월에 자사주 소각 의무화 등을 담은 3차 상법 개정안을 공개할 방침이다. 김현정 의원이 발의한 상법 개정안은 신규 자사주는 즉시 소각, 기존 보유 자사주는 6개월 이내 소각이 골자다.민주당은 정책 일관성을 최우선 가치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지역화폐 1조·용산 특활비 82억… 李정부 핵심사업 ‘밀실 심사’
국회 예산결산특위가 소소위를 본격적으로 가동하고 쟁점 예산에 대한 막판 조율에 돌입한다. 예결위는 ‘파행만은 막겠다’는 취지로 심사를 보류했다는 입장이지만, 정부 핵심 사업들이 줄줄이 밀실 심사로 넘어갔다는 지적이 나온다. 23일 국회에 따르면 예결위는 지난 21일 728조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감액 심사를 마쳤다. 24일부터는 예결위 소소위를 통해 예산소위에서 합의하지 못한 사업 관련 심사를 시작한다. 약 200개의 사업이 법적 근거가 없고 회의 속기록도 남지 않는 밀실 심사를 받게 되는 것이다. 여당은 미래 먹거리라며 예산안 사수에 나섰지만, 야당이 국가채무 등을 이유로 예산 삭감을 주장하며 입장차를 좁히지 못한 상황이다. 1조원 규모의 국민성장펀드가 대표적이다. 민주당은 “정부 조성 목표가가 100조원에서 150조원으로 늘어났다”며 증액을 요구했지만, 국민의힘은 예산 전액을 삭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여당은 원안 유지를, 국민의힘은 예산 삭감을 주장하고 있다.
‘계엄의 강’서 머뭇대는 국힘… 尹과 절연 고심
윤 전 대통령 탄핵에 반대한 ‘반탄파’ 대표주자로서 당권을 잡은 뒤 여전히 강성 지지층 다지기에 주력하고 있는 장동혁 대표의 고심도 깊어지는 모습이다. “李 재판 재개하라”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왼쪽 세번째)가 23일 경남 창원 성산구 한서빌딩 앞 광장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재판 재개를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언제까지 아마추어처럼 싸울 거냐”고 지적했다. 결국 모두의 시선은 계엄 1주기이자 장 대표의 취임 100일인 다음달 3일로 쏠린다. 당 재선 권영진·조은희·엄태영·이성권 의원은 지난 20일 장 대표에게 면담을 요청한 뒤 이 같은 메시지를 내달라고 요청했고, 장 대표도 반성과 성찰의 의미를 담은 메시지를 신중히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청래의 꿈’ 당 혁신일까 큰 그림일까… ‘1인 1표제’ 놓고 與 내홍 심화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정청래 대표가 당원주권주의를 강조하며 밀어붙이고 있는 ‘1인 1표제’를 놓고 내홍이 심화하고 있다. 정 대표 측은 민주당의 오랜 과제였다는 점을 강조하지만 일부 의원들은 대의원과 권리당원 표를 동일하게 인정하는 데 보완책이 필요하다고 공개적으로 반발하고 있다. 민주당은 지난 19∼20일 1개월 이상 당비를 낸 전 권리당원을 대상으로 대의원·권리당원을 구분하지 않고 모든 표를 같은 가치로 인정하는 당헌·당규 개정에 찬성하는지 의견을 여론조사했다. 현재 민주당은 대의원 표를 권리당원 표보다 20배 가치로 보지만, 투표 대상의 16.8%가 참여해 86.8%가 1대 1로 가치를 변경하는 데 찬성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민주당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당헌·당규 개정을 추진한다.
세번째 당권 거머쥔 조국… “보유세 꼭 정상화”
혁신당 당대표에 단독 입후보한 조 신임 대표는 이날 충북 청주 오스코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당원·대의원 합산 득표율 98.6%를 기록하며 당선됐다. 조 대표가 선출직 당대표에 오른 것은 조국신당(혁신당 전신)을 창당하고 첫 당대표를 지낸 데 이어 두 번째다. 조 대표는 대표직 수락 연설에서 “저는 오늘 국민중심 큰 정치를 선언하고자 한다”며 “행복이 권리가 되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서는 사회권 중 주거권이 먼저 실현돼야 한다.
‘내란 TF’ 가동… 공직자 본격 조사
‘12·3 비상계엄 사태’ 관련 공직자들의 불법행위 가담 여부 조사를 총괄할 ‘헌법존중 정부혁신 총괄 태스크포스(TF)’가 구성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착수했다. 23일 국무총리실에 따르면 윤창렬 국무조정실장이 단장을 맡은 총괄 TF는 외부자문단 4명과 실무 지원을 위한 총리실 소속 직원 20명으로 구성됐다. 외부자문단으로는 임 소장, 최종문 전 전북경찰청장, 김정민 변호사, 윤태범 방송통신대 교수가 위촉됐다. 총괄 TF는 향후 전반적 과정 관리와 총리실 자체 조사, 제보센터 운영 등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韓 2028년 G20 개최…李 “책임 막중, 역할 충실히 이행”
이 대통령은 이날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 제3세션에 참석해 “대한민국은 위기의 순간마다 국제사회의 나침반이 되어준 G20를 함께 설계한 나라로서 G20 정상회의 출범 20년인 2028년 다시 의장직을 맡아 여정을 함께 이어가려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이 대통령은 “올해 의장으로서 훌륭한 리더십을 보여준 시릴 라마포사 남아공 대통령님께 깊은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고 덧붙였다.이 대통령은 “기술의 발전은 인류에게 큰 기회인 동시에 또 커다란 도전”이라며 “우리가 마주할 미래가 ‘모두를 위한 공정한 미래’가 될 수 있도록 세 가지를 말씀드리고자 한다”고 말했다.이어 “인공지능 기술 발전은 모든 국가와 모든 이들에게 고른해야 한다”며 “이런 맥락에서 G20가 ‘AI for Africa’ 이니셔티브를 발표한 것을 환영한다”고 했다.
李대통령, AI 협력 구상 강조… “글로벌 책임 강국 위상 강화” [G20 정상회의]
이재명 대통령은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독일·프랑스·인도·브라질 등 여러 국가 정상들과 잇단 양자 논의를 진행하며 한국의 안정적인 국제무대 정상외교 복귀를 알렸다. 이 대통령은 한국이 주도하는 중견 5개국 협의체 ‘믹타(MIKTA)’ 정상 간 회동도 주재하며 숨 가쁜 다자·양자 외교 일정을 소화했다. 이 대통령은 정상회의 첫날인 22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와의 양자 회담을 각각 진행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과도 별도 회동을 가졌다. 마크롱 대통령은 “우리는 안보·퀀텀·AI·우주·원자력 발전·재생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계속해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모디 총리와의 회동에서는 AI·방산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양국 간 협력 증진 필요성에 공감하며 관련 실무 협의를 추진해가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 첫날 믹타 정상들과의 회동도 개최했다.
“G20, 다자주의 정신에 기반한 합의로 운영” [G20 정상회의]
이례적으로 첫날 채택된 정상선언은 ‘우분투(Ubuntu)’ 정신에 따라 개별 국가가 고립되어 번성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우분투란 ‘나는 우리가 있기 때문에 존재한다’를 뜻하는 아프리카 철학을 말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 엑스포 센터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G20 정상회의가 아프리카 지역에서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글로벌 사우스(남반구 개발도상국·신흥국)의 국제적 입지를 강화하는 계기로 평가된다.
직접 된장찌개 끓인 김혜경 여사 “K푸드 확산 노력” [G20 정상회의]
현지 요리사들과도 만나 된장찌개 끓이는 방법을 시연하는 등 한국 문화 알리기에 공을 들였다. 김 여사는 이날 오전 요하네스버그에 있는 한식당에서 사회공헌과 문화교류 활동을 이어온 한인 여성들과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김 여사는 참석자들에게 “여러분의 활동은 남아공 사회에서 ‘한국인’이라는 이름을 더욱 존중받게 만드는 소중한 기여”라고 강조했다.
임정요인 환국 80년만에 후손이 재현…시민자격 아닌 최고예우로
"(김구 선생 후손 김진 광복회 부회장의 환국성명中) 23일 오후 김포공항에서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요인들이 지난 1945년 11월23일 국내로 환국하는 모습을 요인의 유족들이 재현하는 행사가 열렸다. 광복 80년을 맞아 임시정부 요인들의 환국을 정부 차원에서 기념해 국민들에게 역사적 의미를 알리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청자색 한복을 갖춰 입은 후손 17명이 오른손에 태극기를 들고 입국 게이트로 들어선 뒤 의장대의 사열을 받았다. 이어 "광복 80주년을 맞는 오늘 대한민국 정부와 국민들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요인들의 환국을 공식적으로 환영한다"고 선언했다. 행사가 끝나고 독립유공자 윤기섭 선생의 후손 윤한옥 여사는 취재진에 "아버지께서 고생만 하시다가 돌아가셨다"며 "아버지 생각을 하니까 기쁘면서도 눈물도 난다"고 소감을 전했다.
베트남서 얽히고 설킨 韓中日… 틈새 생길때마다 치고받기
1950년 한국전쟁이 발발하자 미군의 병참기지로 역할하며 미국의 첨단기술을 다 빨아들였다. 패망의 상흔도 순식간에 지워버렸다. 이어 1960년대 베트남 전쟁이 일어나자 또 미국의 군사기지 역할을 했다.1973년 미국이 전쟁에서 물러나자 이번엔 발 빠르게 북베트남과 수교를 선언하며 베트남 시장을 장악해갔다. 일본이 여기에 동참하고 원조까지 중단하면서 사실상 베트남과 단교했다. 한국이 일본의 역할을 자임하고 나선 것이다.
전현희 "내란재판부 도입해야…尹어게인에 반격기회 줘선 안 돼"(종합)
전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 간담회에서 "특검이 있으면 특판(特判)도 당연히 있어야 한다. 내란 전담재판부를 반드시 도입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 최고위원은 "12·3 내란 발발이 1년이 되어 가는데 아직 내란은 끝나지 않았다. '윤어게인' 극우세력이 여전히 준동하고 있다"며 "게다가 국민의힘과 조희대 사법부는 내란 종식을 방해하고 심지어 비호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내란 세력에게 반격의 기회를 줘서는 안 된다. 윤석열의 두 번째 석방만큼은 무슨 일이 있어도 반드시 막아야 한다"며 "내란 전담재판부 설치를 더 이상 미뤄서는 안 된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개인적으로는 일정이 바빠 미처 확인하지 못해 참석하지 못해 굉장히 송구하다"며 "당에서 의도적으로 참석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고 해명했다.
이 대통령 “튀르키예는 형제 국가···원전 사업 최적의 파트너 될 것”
이재명 대통령은 “튀르키예는 한국의 단순한 생산기지가 아니라, 혁신과 투자, 글로벌 경쟁력을 함께 키워 갈 전략적 파트너”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23일 공개된 튀르키예 아나돌루 통신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양국의 안보를 강화하고 기술 역량을 발전시키며 지역 안정에 기여하는 미래지향적 방위 파트너십을 지지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몇 년간 튀르키예와 한국 사이에서 국방산업과 첨단기술 분야 협력이 집중됐다”며 튀르키예의 알타이 전차를 사례로 들었다. 이 대통령은 한국전쟁 당시 튀르키예군이 한국군과 함께 싸웠던 역사를 상기하며 두 나라가 “피로 맺어진 형제 국가”라고 말했다.
李대통령, 모디 총리·룰라 대통령과 회동…방문 초청받아
모디 총리는 이 대통령의 인도 방문을 초청했는데, 이에 이 대통령은 인도와 경제, 문화, 안보 등 다방면에서 협력과 인적 교류를 증진하고 싶다"며 "인도를 조속히 방문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화답했다. 대통령실은 23일(현지시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위해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요하네스버그 정상회의장에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과 회동했다고 밝혔다. 그러자 모디 총리는 조선 등 미래지향적인 분야에서 한국과 인도를 포함한 소(小)다자 협력을 추진해 나가자"고 말했다.
양양 공무원 괴롭힘 사건에 강훈식 "엄정 조치" 지시
대통령실은 23일 언론 공지를 통해 강 실장이 "행정안전부와 고용노동부, 경찰 등 관계부처와 협의해 해당 공무원에 대해 각각 지방공무원법, 근로기준법 위반 여부와 폭행, 협박, 강요 등 범죄행위에 대해 감사, 조사 및 수사를 신속히 착수해 엄정하게 조치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최근 언론 보도를 통해 양양군 소속 7급 공무원이 환경미화원들에게 지속적인 괴롭힘과 폭행, 욕설, 협박, 주식매매 강요 등 부적절한 행위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사회적 충격과 공분을 일으키고 있다"며 "이와 같은 행위가 사실이라면 공직자의 기본자세와 품위를 심각하게 훼손함은 물론이고 결코 있어서는 안 될 범죄행위"라고 말했다. 강원도 양양군 공무원의 환경미화원 괴롭힘 사건과 관련해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엄정 조치'를 지시했다.
박형준 “국힘, 국민께 계엄 사과해야”···1년 만에 처음 나온 국힘 소속 지자체장 발언
국민의힘 소속 박형준 부산시장이 23일 12·3 불법계엄과 관련해 “국민의힘이 분명하게 국민에게 정말 잘못된 일이고 미안한 일이라고 말해야 한다”고 말했다. 불법계엄 1년을 앞두고 당 지도부를 향해 계엄에 대한 사과와 반성을 요구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민의힘 소속 광역지방자치단체장 중 불법계엄 1년을 앞두고 사과를 공개 촉구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재선인 박 시장이 당에 불법계엄에 선을 그을 것을 촉구한 건 내년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외연 확장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올해만 검사 161명 사표 냈다…10년새 최대 이탈
23일 법무부가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이달 10일까지 퇴직한 검사는 161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퇴직자 수 132명을 넘어선 수치로, 정권 교체기였던 2022년(146명)보다도 많다.퇴직자 중에서도 10년 미만 저연차 검사가 52명으로, 전체의 3분의 1을 차지했다.
李대통령 "핵심광물 보유국-수요국 간 호혜적 공급망 구축해야"
앞으로도 호혜적인 공급망 구축을 위한 국제적 노력을 계속 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이 대통령은 '모두를 위한 공정한 미래'를 주제로 하는 3세션에서 그간 강조해온 인공지능(AI)과 관련해서도 협력 강화의 필요성을 주장했다.그는 "AI 기술 발전은 모든 국가와 모든 이들에게 고른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며 "이런 맥락에서 G20가 'AI for Africa'(아프리카를 위한 AI) 이니셔티브를 발표한 것을 환영한다"고 평가했다.이어 "대한민국도 모든 인류가 AI의 혜택을 고루 향유하는 '글로벌 AI 기본사회' 실현을 위해 국제사회와 적극 협력해 나갈 것"이라며 "금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의장국으로서 이런 정신을 반영한 'APEC AI 이니셔티브'가 아태지역을 넘어 전 세계로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이 대통령은 이러한 AI 혁신과 핵심광물 공급망의 회복력 강화가 "포용적인 기회 창출로 이어져야 한다"며 "그런 이유로 G20가 '넬슨 만델라 베이 목표'와 '브리즈번-이테쿠이니 목표'를 채택한 점을 환영한다"고 밝혔다.아울러 그간 진행된 가나와 탄자니아에서의 여성청소년을 위한 수학·과학 교육 지원, 르완다 내 소프트웨어 특성화고 건립을 비롯한 'AI 디지털배움터' 구축 등을 지속해 아프리카 내 여성과 청년을 위한 디지털 역량 강화를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위기의 순간마다 국제사회의 나침반이 되어준 G20를 함께 설계한 나라로서, G20 정상회의 출범 20년인 2028년 다시 의장직을 맡아 여정을 함께 이어가려 한다"며 "막중한 책임감으로 G20이 국제 경제 협력을 위한 최상위 포럼으로 그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수 있도록 주어진 역할을 충실하게 이행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 마크롱에 “한·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자”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와 각각 첫 정상회담을 했다. 이 대통령과 마크롱 대통령은 5개월 전인 지난 6월 중순 캐나다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확대 세션에서 대면한 바 있다. 이 대통령은 당시 만남을 떠올리며 “그때 마크롱 대통령이 제 옆자리에 앉았는데 그 모습을 담은 영상이 대한민국에서 매우 유명하다”고 인사를 건넸다. 이 대통령은 “양국 관계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한 단계 더 격상하고, 문화·경제·안보 분야, 첨단 기술 등 각 분야에서 협력을 더 확고하게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내년 방한을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메르츠 독일 총리와도 취임 후 처음으로 회담했다.
검찰개혁 후에도 견제 필요…“시민 참여 통한 민주적 통제로”
검찰이 ‘대장동 개발비리 사건 항소 포기’ 파문을 수습하기 위해 간부급 인사를 조기 단행했지만 논쟁거리를 남겼다. 당장 주요 사건 1심 선고 뒤 검찰이 어떻게 대응할지에 관심이 쏠린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의 ‘신중 의견’이 사실상 수사지휘권 행사라는 비판도 이어진다. 법조계에서는 인적 쇄신을 넘어 이번 기회에 검찰권에 대한 민주적 통제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다. 검찰이 지난 7일 대장동 개발비리 사건 1심에 대한 항소를 포기한 것이 매우 이례적이라는 데에는 항소 포기를 옹호하거나 비판하는 측 모두 동의한다. 그간 검찰은 1심에서 무죄가 나면 기계적으로 항소하곤 했다. 이어 정 장관은 검찰의 대장동 사건 항소 제기 의견에 “신중하라”는 뜻을 전달했다. 앞으로 정치적으로 민감한 사건에서 검찰의 항소 제기 혹은 포기는 대장동 항소 포기와 비교될 수밖에 없다. 당장 검찰은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 등 야당 의원들에게 선고된 국회 패스트트랙 충돌 사건 1심 판결에 대한 항소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이들 사건에서 검찰이 어떤 기준으로 항소 여부를 판단할지 주목된다. 전문가들은 “항소 자제” 기조는 의견 제시로 할 것이 아니라 제도적 개선이 뒤따라야 한다고 했다. 항소 자제는 1심 재판이 제대로 됐다는 전제가 있어야 하므로, 이에 대한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호중 서강대 로스쿨 교수는 “‘항소 자제’가 잘 작동하려면 1심 재판의 판사들도 대폭 보강돼 집중적으로 담당 사건을 다룰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대장동 항소 포기 사태의 또 다른 쟁점은 법무부 장관의 수사지휘권 행사 여부였다. 이에 따라 다양한 검찰권 견제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이 대통령 “핵심 광물 보유국, 수요국과 혜택 공유해야”
AP 이재명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국제사회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글로벌 불평등과 기후위기에 함께 대응해 나가자고 밝혔다. 세계 무역·통상 질서의 불확실성을 해소하기 위해 세계무역기구(WTO)의 기능 회복을 주창했다. 핵심 광물의 호혜적 공급망 구축을 위해 국제적 노력을 하겠다고도 밝혔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핵심 광물 안보 파트너십 의장국으로서 광물 협력사업을 확대해 왔으며, 또 한·아프리카 핵심광물대화를 통해 상호 신뢰에 기반한 협력 강화에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인공지능(AI) 분야에 대해서도 “기술의 발전이 모든 국가와 모든 이들에게 고른 기회를 제공하도록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 대통령은 글로벌 격차와 불평등을 완화하기 위한 3가지 해법으로 WTO를 포함한 다자무역체제 기능 회복과 개발도상국의 부채 취약성 완화, 개발 협력의 효과성 제고를 꼽았다. 이는 이번 G20 정상회의 첫날 조기 채택된 G20 남아공 정상선언에서 강조한 ‘다자주의 정신’에 적극적으로 보조를 맞춘 것으로 평가된다. 오현주 국가안보실 3차장은 “실용외교의 지평을 아프리카 등 글로벌 사우스로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한국은 G20 정상회의 출범 20년을 맞는 2028년 의장국을 맡아 회의를 개최한다.
조국 대표, 민주당보다 더 진보적으로 전진
조국 전 조국혁신당 비대위원장이 23일 당대표로 공식 복귀했다. 조 대표는 청주 오스코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전국당원대회에 당대표 후보로 단독 출마해 98.6%의 찬성률로 대표에 선출됐다. 내년 6월 지방선거 또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출마를 공식화한 조 대표가 대표직을 비우면 수석최고위원인 신 의원이 권한대행을 맡게 된다. 조 대표는 선출 직후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한 뒤 이해민 의원을 신임 사무총장, 김준형 의원을 신임 정책위의장으로 임명했다. 조 대표는 민주당보다 진보적인 사회·경제 정책을 제시함으로써 독자 노선을 걷겠다는 구상이다. 조 대표는 민주당에 혁신당·진보당·기본소득당·사회민주당 등과 합의한 정치개혁안을 이행할 것을 재차 촉구했다. 조 대표는 내년 지방선거 전까지 당 지지율을 10%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고 공약했다. 조 대표의 앞길이 순탄하지는 않은 상황이다.
정청래 주도 ‘1인1표제’…당내 반발 확산
1인1표제가 정 대표의 대표직 연임을 위한 포석이라는 해석도 나오는 가운데 정 대표가 24일 당무위에서 개정안 의결을 강행할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표 시절 수석사무부총장을 지낸 강득구 의원은 23일 페이스북에서 현재 논의되는 개정안에 대해 “당원 주권 실현만큼이나 중요한 가치, 바로 전국정당의 완성”이라며 공개 우려를 표했다. 이번 개정안이 호남 등 전통적으로 민주당 지지세가 높은 지역 목소리는 과대 대표하고, 영남 등 취약 지역 목소리는 왜곡할 것이라는 우려는 당내에서도 나온다. 또 영남 지역 당원들의 소속감, 자긍심 또한 약화할 우려가 크다”고 적었다. 그는 “영남 지역 당 활동 활성화, 당원 자긍심 고취를 위한 최소한의 동인을 제공하는 대안이 함께 논의돼야 한다”고 밝혔다. 대표적 친명 조직인 더민주혁신회의는 전날 비판 논평을 냈다. 1인1표 개정이 권리당원 지지세가 높은 정 대표의 대표직 연임을 위한 포석이라는 정치적 해석도 이번 논의를 복잡하게 만드는 요인 중 하나다.
국힘, ‘장동혁 띄우기’로 위기 돌파가 될까
목청 키우는 장동혁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3일 경남 창원에서 열린 ‘민생회복 법치수호 국민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당 지도부가 12·3 불법계엄 1년을 앞두고도 윤석열 전 대통령과 단절하지 않고 중도 표심을 흡수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장 대표를 부각해 위기를 돌파하려는 의도로 분석된다. 전날과 이날 열린 국민대회에서 지도부 인사들은 이재명 정부를 비판하는 한편 장 대표 중심으로 지지세를 결집하는 메시지를 냈다. 신동욱 최고위원도 “저희는 장 대표 중심으로 모두가 한마음”이라며 “불의한 정권을 무릎 꿇릴 때까지 장 대표를 중심으로 한마음을 가져주실 건가”라고 말했다. 전날 부산과 울산에서 열린 국민대회에서도 지도부 인사들이 장 대표에 힘을 실어주려는 모습을 보였다.
李대통령 "통일, 최종 목표이자 헌법상 책무…일방 추진 않는다"
이 대통령은 튀르키예 국빈방문을 앞두고 이날 공개된 튀르키예 아나돌루 통신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구체적인 대북 정책에 대해서는 "한반도에서 평화 공존과 공동 번영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고자 한다"며 지난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언급한 북한 비핵화 전략인 'E.N.D. 그러면서 "현재 (남북 간) 모든 소통 채널이 차단되고 신뢰가 훼손되는 등 한반도는 중대한 난관에 직면해있다. 따라서 대화 재개가 저의 최우선 과제"라며 "어떤 채널을 통해서든 북한과 대화할 준비가 돼 있다. 대화의 문은 항상 열려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NPT 체제를 확고히 준수할 것"이라며 자체 핵무기 개발을 하지 않을 것임을 재차 분명히 했다. 그러면서 "북한의 핵·미사일 프로그램의 위협이 지속되는 가운데 어떤 도발에도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한미의 확장 억제를 더 강화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미중 갈등 속 한중 관계에 대해서는 "한미동맹을 공고히 하는 동시에 이웃 국가인 중국과의 관계도 균형 있게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방·방산 분야에 있어서는 "튀르키예는 무인기 분야에서 선도적 위치에 있고, 한국은 전차·자주포 등에서 우위를 확보하고 있다"며 협력을 강화하자고 했다.
방산·원전 협력 의지 밝힌 李 "튀르키예는 글로벌 전략적 파트너"
이재명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린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믹타’(MIKTA·멕시코 인도네시아 한국 튀르키예 호주) 정상 회동을 주재했다. 왼쪽부터 기브란 라카부밍 라카 인도네시아 부통령,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 이 대통령,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 에드가르 아브람 아마도르 사모라 멕시코 재무부 장관. 이 대통령은 "양국의 산업 구조는 상호보완적 관계"라며 "기술·생산·판매에 이르는 끊김 없는 공급망을 자연스럽게 형성하고 있다"고 했다. 튀르키예가 개발한 알타이 전차에는 K2 흑표 전차에 쓰이는 한국산 엔진과 변속기 등 핵심 부품이 들어가 있다. 이 대통령은 "세계적인 수준의 한국 원전 기술과 안전한 운영 능력을 바탕으로, 튀르키예의 원자력 발전 역량 제고에 의미 있는 기여를 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채 상병 특검, 이번주 ‘3대 특검’ 첫 수사 종료
앞서 특검은 지난 21일 수사 외압 의혹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 외에도 이 전 장관, 조태용 전 국가정보원장 등 12명을 직권남용 등 혐의로 무더기 기소했다. 다만 수사 외압 의혹의 주요 피의자인 이시원 전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과 임기훈 전 국방비서관을 수사에 협조했다는 이유로 기소유예 처분한 것은 적절치 않다는 비판도 나왔다.
"AI 기본사회 제안… 포용성장 통해 글로벌 연대 완성하자" [李대통령 G20 정상회의]
이재명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통해 한국의 '인공지능(AI) 기반 포용성장' 메시지를 글로벌 무대에 다시 한번 각인시켰다. 이번 회의를 끝으로 G20 '1라운드'가 종료되고 내년부터 미국이 첫 의장국으로 참여하는 '2라운드'가 시작된다. 오 차장은 "세션 1·2에서 포용적·지속가능 성장, 무역·투자 촉진, 개도국 채무 부담, 재난 대응, 기후변화가 집중 논의됐다"고 말했다. 이번 정상회의에서는 122개 조항으로 구성된 정상선언문도 채택됐다.이 외에도 G20 계기로 열린 글로벌펀드 재정공약 회의에서 한국은 2026~2028년 3년간 총 1억달러를 기여하기로 했다. 글로벌펀드는 에이즈·결핵·말라리아 퇴치를 위한 국제기구로, 대통령실은 "우리의 책임성·연대 의지를 보여준 결정"이라고 평가했다. 또 "에너지 전환 과정에서 복원력이 높은 인프라 시스템에 적극적으로 투자해야 한다"며 "한국은 현재 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한 에너지 고속도로를 추진 중"이라고 소개했다.
李 "韓·튀르키예 원전 협력 잠재력 엄청나…방산도 완벽히 상호보완"
이재명 대통령이 튀르키예 국빈 방문을 계기로 진행한 현지 언론 인터뷰에서 "한국과 튀르키예의 원자력 협력은 잠재력이 엄청나다"고 강조했다. 방위산업 분야에 대해서도 "튀르키예는 무인항공시스템(UAS), 한국은 전차·포병·함정 등 첨단 플랫폼에서 각각 강점을 가진 만큼 서로를 완벽히 보완한다"고 평가했다. 튀르키예의 SMR 도입 검토와 관련해서도 "정보 공유와 협력 기회를 함께 모색하겠다"고 했다.방위산업 분야는 양국 협력의 핵심 축으로 제시됐다. 이 대통령은 "튀르키예는 무인항공 분야에서 세계적 경쟁력이 있고 한국은 전차·포병·함정 등에서 강점을 갖고 있다"며 "양국 역량은 상호 보완적"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튀르키예의 유럽·중동·유라시아·아프리카를 잇는 입지와 숙련 노동력, 산업 기반 등을 높이 평가하며 "현대·삼성·포스코·효성 등 한국 기업이 약 46억달러를 투자해 왔다"고 설명했다. 보건의료 협력에 대해선 "혈장 유래 의약품 이니셔티브는 보건안보 협력의 좋은 사례"라고 평가했다.건설·인프라 분야 협력도 제시했다. 차나칼레 대교·유라시아 터널·야부즈 술탄 셀림 대교 등은 "한국 기술과 튀르키예 비전이 결합한 사례"라고 평가했다.무역 불균형 우려에는 "공정하고 지속 가능한 무역 구조가 중요하다"고 답했다.
李대통령 "한미 동맹, 한중 관계 둘 다 중요"…배타적 접근법 선 그어
이는 우리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경제를 발전시키는 데 기여할 것"이라면서도 "동시에 도전 과제도 있다. 미국에 대한 대규모 투자가 국내 산업의 고갈로 이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안보 관점 측면에서도 미국, 중국과의 관계가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최근 핵연료 잠수함 도입 추진에 중국이 반발하자 우회적 유화 메시지를 낸 것으로 해석된다.
李대통령 "통일, 최종 목표이자 헌법상 책무…일방 추진 않는다"(종합)
이 대통령은 튀르키예 국빈방문을 앞두고 이날 공개된 튀르키예 아나돌루 통신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구체적인 대북 정책에 대해서는 "한반도에서 평화 공존과 공동 번영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고자 한다"며 지난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언급한 북한 비핵화 전략인 'E.N.D. 그러면서 "현재 (남북 간) 모든 소통 채널이 차단되고 신뢰가 훼손되는 등 한반도는 중대한 난관에 직면해있다. 따라서 대화 재개가 저의 최우선 과제"라며 "어떤 채널을 통해서든 북한과 대화할 준비가 돼 있다. 대화의 문은 항상 열려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저는 지난 미국 방문 당시 한국은 핵확산금지조약(NPT)에 따라 핵무기를 보유하지 않는다는 약속을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NPT 체제를 확고히 준수할 것"이라며 자체 핵무기 개발을 하지 않을 것임을 재차 분명히 했다. 그러면서 "북한의 핵·미사일 프로그램의 위협이 지속되는 가운데 어떤 도발에도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한미의 확장 억제를 더 강화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미중 갈등 속 한중 관계에 대해서는 "한미동맹을 공고히 하는 동시에 이웃 국가인 중국과의 관계도 균형 있게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방·방산 분야에 있어서는 "튀르키예는 무인기 분야에서 선도적 위치에 있고, 한국은 전차·자주포 등에서 우위를 확보하고 있다"며 협력을 강화하자고 했다.
'통일' 강조한 李대통령 "우리의 궁극적 목표이자 헌법상 의무"
대신 한반도 모든 이들의 민주적 의지에 따라 평화로운 공존과 상호 발전을 통한 점진적이고 진보적인 통일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이 대통령은 "현재 한반도 관계는 심각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 모든 통신 채널이 동결되었고 신뢰도 손상됐다.
세션 ‘개근’, MIKTA 회동 주재, 정상회담까지···이 대통령의 빼곡했던 남아공 G20 일정
이재명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린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 나스렉 엑스포센터에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회동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21일 남아프리카공화국에 도착해 2박3일간의 일정을 소화했다. 이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 모든 세션에 참석했고 중견 5개국 협의체인 MIKTA(멕시코·인도네시아·한국·튀르키예·호주) 정상회동을 주재했다. 이 대통령은 21일 밤 요하네스버그 OR탐보공항에 도착해 빌런 오캄 산림수산환경부 장관 등의 영접을 받았다. 정상회의 첫날인 22일 이 대통령은 지난 6월 대통령 취임 선서 당시 착용했던 것과 같은 ‘통합 넥타이’를 매고 회의장을 찾았다. 이 대통령은 제2세션 직전 중견 5개국 협의체인 MIKTA 정상회동을 주재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모디 인도 총리,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과도 각각 별도로 회동했다.
38노스 “北 영변 핵시설 확장·현대화 지속”
38노스는 과거 폐기물 부지 근처에서도 ‘반매립형 방사성 폐기물 저장 시설’ 공사 작업이 새로 진행 중에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10월에 촬영된 영상을 보면 이 건물의 측면은 흙으로 뒤덮혀 꼭대기만 노출되어 있는 모습이 확인됐다. (38노스 갈무리) 지난 10월 22일 촬영된 위성 영상에 따르면 영변 핵 시설 단지에는 우라늄 농축 시설로 보이는 건물이 신축된 것으로 보인다. 건물에는 열교환기 6개가 설치된 것으로 보인다. 이달 13일 영상에서는 파란 지붕 건물에 열교환기 6개가 설치되는 모습도 포착됐다.
李대통령 "재외국민 소외되지 않아야…전자투표 문제 없다"
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참석차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현지 동포들을 만나 재외국민 전자투표 시행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이어 "사실 전자투표를 해도 별 문제가 없다.
李대통령 "재외국민 소외되지 않아야…전자투표 문제 없다"
정당 대표를 뽑을 때도 전자투표를 한다.안전성의 문제도 대부분 해결된 것 같다"고 말했다.
李 “통일은 최종 목표… 北과 대화문 열려 있어” [G20 정상회의]
이 대통령은 튀르키예 국빈방문을 앞두고 이날 공개된 튀르키예 아나돌루 통신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통일을 서두르기보다는 장기적 관점에서 접근하겠다는 뜻으로 그동안 내세워 온 ‘흡수통일 불가’ 입장과도 맥이 닿아있는 발언으로 보인다. 대화의 문은 항상 열려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NPT 체제를 확고히 준수할 것”이라며 자체 핵무기 개발을 하지 않을 것임을 재차 분명히 했다. 미·중 갈등 속 한·중 관계에 대해서는 “한·미동맹을 공고히 하는 동시에 이웃 국가인 중국과의 관계도 균형 있게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방문을 앞둔 튀르키예와의 협력 방안을 설명하며 원전 사업을 거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