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15

과학 2025-11-15

‘나노과학 석학’ 머킨 교수, 고대 특강

고려대가 나노과학 분야 석학인 채드 A 머킨 미국 노스웨스턴대 교수를 초청해 특별 강연을 열었다. 머킨 교수는 나노입자·나노의학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다.



[한동하의 본초여담] 죽어가는 부인이 살아나자 자신도 의원이 되었다

옛날에 심대방(沈大方)이라는 사람이 있었다. 그는 세속의 무리와 어울리지 않고 산 중에 은거하며 살았다. 그는 방 안에서 글만 읽었다. 심씨는 어렵게 돈을 구해 마을 의원들에게 처방을 받았지만 대부분 찬 성질의 약을 사용하였다. 그런데도 소변은 찔끔거리면서 잘 나오지 않았다. 게다가 살이 모두 빠져 위태로운 지경에 이르렀다.심씨는 수소문 끝에 설립재(薛立齋)라는 의원을 만나게 되었다. 제발 살려주십시오.”라고 하면서 왕진을 청했다.설 의원은 당시 54세여서 산에 오르는 것이 힘이 들었지만, 사정이 딱하고 사람을 살리는 일이라 어쩔 수 없었다. 설 의원이 심씨 집에 도착해서 진맥을 해 보니 맥은 홍대(洪大)하면서 규칙적이지 않았다. 맥을 깊이 눌러 보면 사라지는 듯했다. 그러니 마땅히 화의 근원인 신양(腎陽)을 도와 비토(脾土)를 생하게 해야 하네.”라고 했다.설 의원은 어떤 환약을 조제해서 처방을 했다. 그랬더니 조씨 부인이 이 환약을 복용하자 곧 소변이 샘물 터지듯 쏟아져 나왔다. 그러자 설 의원은 “껄껄껄” 웃을 뿐 답이 없었다. 뒤돌아서는 설 의원 뒤로 “자네에게 처방을 설명해도 알아들을 수 있겠는가?”라고 하는 목소리가 나지막이 들렸다.조씨 부인은 이후 삼사 년 동안 건강히 지내며 아무 탈도 없었다. 정신도 오락가락해서 기절할 지경에 이르렀다.심씨는 다시 설 의원을 산 중으로 모셔 진찰을 받았다. 그래서 자신도 의원이 되어야겠다고 다짐을 했다.심씨는 설 의원의 약방 마당에 엎드려 절하며 말하기를 “의원님, 저는 스스로 미천하고 가난하다고 여겼고, 팔자 또한 기구하였습니다. 제 아내 또한 오래된 병으로 조리하기 어려운 형편이었는데, 의원님의 구원이 없었다면 무덤에 들어감을 면치 못했을 것입니다. 처방을 보자 심장이 밖으로 뛰쳐나올 것처럼 두근거리면서 흥분되었다. 그래서 스승님이 자기 부인의 병증을 치료한 경험을 후세에 남겨야겠다고 생각했다.그 기록의 말미에는 “나는 일찍이 스승님의 의안을 살펴보다가 죽어가는 아내의 병이 나은 전말을 자세히 알게 되었다. 이로써 만분의 일이라도 스승님의 은혜에 보답이 되기를 바란다. 그는 세속의 무리와 어울리지 않고 산중에 은거하며 살았다. 그의 아내 조씨가 어느 날 갑자기 담열의 병을 앓게 되었는데, 이를 치료한 의원들은 대부분 찬 성질의 약을 사용하였다. 잠시 조금 나아지는 듯했으나, 삼사 년 동안 병이 나았다가 다시 악화되기를 반복하였고, 결국 원기가 점점 소모되어 쇠약해졌다. 경자년 여름에는 병이 더욱 심해져 온몸이 붓고, 손발이 저리고 차가웠으며, 밤낮으로 기침하고 숨이 차고 번하며 물을 계속 마시려 했다. 곧 소변이 샘물 터지듯 쏟아졌고, 그 뒤 매일 전의 환약과 더불어 대보하는 약 20여 첩을 복용하자 병이 완쾌되었다. 그 후 삼사 년 동안 건강히 지내며 아무 탈도 없었다. 그러던 중 갑진년 봄, 깊은 슬픔으로 감정이 상하자 예전의 병이 다시 재발하였다. 이때 다시 선생을 모셔 진찰을 받았더니, 팔미환 두 첩을 투여하여 정신이 맑아지고 의식이 개운해졌다. 사흘이 지나지 않아 병이 절반 이상 나았다. 그 후로는 날마다 두 환약을 번갈아 복용하여 차츰 회복하였고, 며칠 지나 일어설 수 있게 되었다. 그해 초가을에 다시 이질을 앓게 되었으나, 다시 금궤신기환 방에 인삼·황기·당귀·백출·황련·오수유·목향을 더하여 복용하니 곧 멎었다.



“외국어 배우면 뇌가 더 젊어진다”…노화 속도 절반되는 비법

유럽 27개국 8만6천여 명을 분석한 국제 연구에서, 두 개 이상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은 한 언어만 쓰는 사람보다 노화 속도가 절반 수준으로 느렸다. 두 개 이상의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은 한 언어만 쓰는 사람보다 뇌 노화 속도가 훨씬 느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화려한 여배우의 몰락, 사랑과 증오의 경계...[오늘의 이 웹툰]

국내 최고의 여배우 백아진. 화려한 스포트라이트 속에서 모든 것을 가진 듯 보이지만, 그 뒤에는 감춰진 비밀과 이중적인 삶이 도사리고 있다. 어느 날 다큐멘터리 방송이 그녀의 과거를 폭로하면서 몰락이 시작되고, 백아진은 자신에게 던져진 의혹과 기억들을 정면으로 마주하게 된다. 웹툰 '친애하는 X'는 스타의 이면에 감춰진 어두운 진실을 집요하게 추적하는 스릴러 드라마다. '친애하는 X'는 현재와 과거를 오가며 전개되며, 백아진이 숨겨온 진실이 하나둘 드러난다. '친해하는 X'는 2019년 7월 네이버웹툰에서 연재를 시작해 총 62화로 완결된 작품이다.



중독에 빠지는 사람들의 숨겨진 공통점 5가지 [안철우 교수의 호르몬 백과사전]

중독에 취약한 사람이 따로 있을까? 중독은 살아온 배경이나 나이, 성별, 교육수준, 지능 등을 가리지 않고 발생한다.중독의 징후나 증상, 중독된 대상 역시 너무나 다양해서 규칙을 찾아내기 어렵다. 하지만 그래도 사람들을 중독에 취약하게 만드는 요인은 분명히 있다. 중독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요인을 소개한다.양극성장애(bipolar disorder), 우울증 등의 정신질환을 앓는 사람들은 혼란과 괴로움을 잊기 위해 알코올과 약물에 쉽게 의존한다. 그런데 이미 정신질환으로 뇌가 나약해진 상태이기 때문에 알코올이나 약물 등에 훨씬 빠르게 반응하고 내성이 쉽게 일어난다. 중독이 심해지면 정신질환도 심해져서 더 우울해지고 의욕이 없어지는 악순환에 빠지게 된다.힘든 일이 생겼을 때 이것을 부정적으로 받아들이는 사람일수록 알코올이나 약물에 취약하다. 그래서 가난한 사람들은 술과 약물에 빠질 확률이 다소 높다.



디지털시대, 피부 진단은 어떻게 바뀌고 있을까? [전은영의 피부이야기]

"저도 연예인처럼 투명한 피부를 가질 수 있을까요? 하지만 정작 내 피부에 지금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어떤 순서로 접근해야 하는지 정확히 아는 사람은 드물다.이것이 바로 피부 진단이 중요한 이유다. 각질 축적일 수도, 멜라닌 색소침착일 수도, 모세혈관 확장일 수도, 단순한 수분 부족일 수도 있다. 정확한 진단 없이 유행하는 제품을 사용하거나 지인이 좋다는 시술을 받는 것은 목적지도 모르고 출발하는 것과 같다.그렇다면 피부 진단은 왜 어려운 것일까. 진피층의 콜라겐 변성, 심층부 멜라닌 축적, 모세혈관 분포 같은 정보는 표면만 봐서는 알 수 없다. 바우만 박사는 단순히 건성, 지성, 복합성으로 나누던 기존 방식을 넘어, 유분, 민감도, 색소, 탄력 네 가지 축으로 피부를 분석해 16가지 피부 타입을 정의했다. 왜 그럴까?최근 AI 기반 피부 분석 기술은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다. 하우트AI는 300만 장 이상의 얼굴 이미지로 학습한 알고리즘으로 150개 이상의 피부 바이오마커를 평가하며 98%의 진단 정확도를 자랑한다. 로레알의 '스킨 지니어스'는 1만 장 이상의 임상 등급 이미지와 비교하여 95%의 정확도로 8가지 피부 속성을 분석한다. 병원 방문 없이 집에서 언제든 피부 상태를 확인할 수 있고, 시간에 따른 변화를 추적할 수 있다. 객관적이고 정량화된 데이터를 제공한다는 점도 큰 장점이다.그러나 문제는 이러한 기술의 대부분이 질병 진단이나 피부 상태의 정량화에만 집중한다는 점이다. "당신의 주름 점수는 70점입니다", "색소침착 위험도가 높습니다"라는 정보를 준다. 하지만 정작 필요한 것은 "그래서 무엇을 어떤 순서로 해야 하는가"라는 실행 가능한 로드맵이다. 첫째, 촬영 조건에 매우 민감하다. 셋째, 피부는 이미지만으로 판단할 수 없다. 넷째, 대부분의 AI 피부 분석 앱은 의료기기 승인을 받지 않아 질병 진단을 할 수 없다.그럼에도 불구하고 피부를 측정하고 데이터화하려는 노력은 계속되고 있다. 하우트AI의 SkinGPT 기술은 특정 화장품을 사용했을 때 시간 경과에 따른 피부 변화를 시뮬레이션할 수 있다.



"한국 무시하는 중국도 신으로 모신다"…숭배 대상 된 한국인

T1 티저 영상 속 페이커과 페이커 우승 후 경외심을 표하는 중국 해설진 모습. 국내 팬들은 이번에도 페이커를 넘지 못한 중국 측이 패배를 인정하는 것을 넘어서, 한국팀과 페이커에게 극찬과 존경심을 보내는 모습에 감동했다. T1과 페이커는 이미 다른 경지에 올라선 것 같았다"며 "페이커는 이번 경기 자체에 대해 승패가 최종 목표가 아니라고 했다. 페이커가 꾸준한 노력과 롤에 대한 변함없는 사랑으로 다시 한 번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담담하게 이렇게 말했다. 이건 상상하기 힘든 일"이라면서 "우리는 종종 그를 '대마왕'이라고 부르지만, 그가 살아 숨 쉬는 평범한 사람이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그와 우리 사이의 유일한 차이는 단지 지난 10년 동안 오직 한 가지 일에만 집중했다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의 목표는 오직 우승이었다. 페이커의 시대가 아마도 우리 롤 e스포츠의 가장 빛나는 시대라 믿는다"고 경의를 표했다. 해당 영상에서 중국 감독 등을 지낸 주카이는 "세 번 우승한 건 운이 아니다"고 평가했다. 해설자인 밀러는 "마지막엔 눈물이 나왔다. T1과 페이커"라며 "저는 페이커가 이미 정신적 상징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이번 롤드컵에서 T1의 티저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만리장성을 배경으로 하는 티저에서 중국 측은 자국어로 "가장 높은 산. 불사대마왕"이라면서 페이커를 소개했다. 봉우리가 하늘 끝에 닿았다 하되, 하늘 밖에 또 다른 하늘이 있노라"며 페이커와 T1을 추켜세웠다. 영상 말미에 페이커는 "저희는 필연적입니다"라고 말했다.



71세 철인이 말했다 “제 나이에 순위는 무슨…느려도 끝까지”[양종구의 100세 시대 건강법]

올해 71세인 강준환 수원한마음병원 원장은 2022년 10월 8일 미국 하와이 코나에서 열린 아이언맨(Ironman·철인) 세계선수권대회 완주를 아직도 잊지 못한다. 코나 세계선수권은 1978년부터 열리는 세계 최고의 트라이애슬론(철인3종) 철인코스(수영 3.9km, 사이클 180km, 마라톤 42.195km) 대회다. 그해 10월 8일 코나에서도 16시간58분14초로 완주했다. 철인코스는 17시간 넘어 들어오면 철인 칭호를 받을 수 없다. 전 빠르진 않지만, 천천히 오래가는 능력을 일찌감치 키웠습니다. 나중에 이 능력이 철인3종 할 때 큰 장점이 됐습니다. 마라톤 최고 기록은 2013년 가을 기록한 4시간 46초. 그해 처음 철인3종 올림픽코스(수영 1.5km, 사이클 40km, 마라톤 10km)에 출전했는데 제한 시간(3시간 30분)을 넘겨서 실격했어요. 2005년 북한 금강산 철인3종 대회에도 출전했다. 올림픽코스와 하프코스(수영 2km, 사이클 90km, 마라톤 21.0975km)에 주로 출전하던 그는 2013년 철인코스에 본격적으로 도전했다. 첫 출전 땐 제한 시간 17시간 안에 들어오지 못했다. 제한 시간이 17시간이라 하프코스(8시간)보다 상대적으로 시간이 넉넉한 만큼 천천히 쉽게 완주할 수 있어요. 올림픽코스는 좀 여유 부리다 보면 제한 시간을 넘겨요. 철인코스는 17시간 안쪽으로 완주할 수 있어요.”철인3종 제한 시간은 올림픽코스의 경우 국제 규정은 4시간 30분인데 국내에선 대부분 3시간 30분으로 운영하고 있다. 전 천천히 즐깁니다. 전 물살을 잘 탔습니다.”강 원장은 요즘 사이클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



"애플 팀쿡 내년 물러날 수도…CEO 승계계획 본격화"

애플이 팀 쿡 최고경영자(CEO·사진)가 이르면 내년 자리에서 물러날 것을 대비해 승계 계획을 본격화하고 있다고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애플이 새 제품군 출시, 인공지능(AI) 기업들과의 경쟁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터너스가 CEO에 오를 경우 하드웨어 부문 출신 임원이 다시 애플을 이끄는 셈이다. 후계자 논의는 애플의 현 실적과는 무관한 것으로, 오랫동안 계획됐던 것으로 전해졌다.새 CEO 발표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다.



슬리퍼 없이 샤워 금물…헬스장 바닥에서 세균 폭발

14일(현지시각)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시카고 수석 품질 관리 분석가 닉 아이커는 헬스장 샤워실 바닥에서 박테리아가 얼마나 자라는지 직접 실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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