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 차려보니 5천만원 증발...'여행 리뷰 부업'의 끔찍한 결말 [조선피싱실록]
전화 한통에 금전뿐 아니라 삶까지 빼앗기는 이들이 있습니다. 그들의 방식을 아는 것만으로 나를 지킬 수 있습니다. 기자 페이지를 구독하면 이 기사를 편하게 받아볼 수 있습니다. 같은 상품을 선택한 4명이 모여 예약하고 후기를 쓰면 됐다.우선 A씨는 50만원짜리 여행 상품부터 시작했다. 처음과 같은 방식으로 상품을 예매한 뒤 리뷰를 작성하니 환급금 15%가 추가된 수익금을 입금 받았다. 쉽게 돈을 벌 수 있다는 생각에 들뜬 A씨는 고가 상품으로 점점 금액을 확대했다.어느덧 금액이 800만원대까지 커졌다. 가격이 너무 높아져 부담스러워진 A씨는 포기 의사를 밝혔다. 그러자결국 A씨는 장기신용카드 대출까지 받아 참여했다. A씨는 불안했지만, 지금까지 계속 돈을 돌려받았기 때문에 애써 마음을 가라앉혔다.
코로나19 이후 농촌체험휴양마을 매출액은 회복…방문객 수 회복은 더뎌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최근 공개한 '지역단위 농촌관광 산업체계 구축 방안 연구' 보고서(담당 김광선 연구위원·나현수 정책연구원)에 따르면 코로나19 직적인 지난 2019년부터 코로나 팬데믹을 거쳐 코로나19 이후인 2024년까지 농촌관광 변화 실태를 분석하기 위해 농촌체험휴양마을 사업관리시스템(RUCOS)의 자료를 추출, 분석한 결과 전국 농촌체험휴양마을 방문객은 2019년 1286만여 명에서 절반 수준인 2020년 613만여 명으로 급감했고 2021년에는 577만여 명으로 2019년 대비 47. 2019년까지는 농촌체험휴양마을 방문객이 강원도와 충청남도 충청북도, 경상남도, 경상북도 등의 순으로 많았지만 2024년에는 강원도와 충청남도가 주도하면서 전라남도와 전라북도가 농촌관광 활성화를 이루며 약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전후로 전국 농촌체험휴양마을의 방문객 수가 매출액의 회복력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쓰레기 직매립 금지 시행 D-30, 연 50만톤 '쓰레기 대란'[기후로운 경제생활]
◆ 홍종호> 한 달 후부터 수도권에선 쓰레기 비상 사태가 예고되고 있습니다. 당장 1월 1일부터 수도권 쓰레기 직매립 금지가 시행되기 때문인데요. 쓰레기 대란이라는 공포 담론의 진실과 해결법, 오늘 낱낱이 알아보겠습니다. 쓰레기 박사로 불리시는 분이죠. 홍수열 자원순환사회경제연구소장에게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홍수열> 네. 안녕하세요.◆ 홍종호> 소장님 반갑습니다. 그중에서 62만 톤 정도가 매립됐어요. 약 230만 톤 정도가 소각됐고 480만 톤 정도가 재활용됐거든요. 그러니까 소각률은 30%, 재활용률은 62% 정도입니다.◆ 홍종호> 지금까지 중에 재활용이 제일 비중이 크긴 컸네요.◇ 홍수열> 그렇죠. 올해가 쓰레기 종량제 30주년이잖아요. 얼마 안 남았네요.◇ 홍수열> 62만 톤이 2023년 기준으로 매립된 거고요. 2024년, 작년 통계로 보면 약 50만 톤 정도가 매립된 거죠. 결국 소각장으로 가야 할 텐데 그동안 지자체 공공 소각장이 확충 안 됐어요. 그런데 사실 민간 시설로 위탁하는 게 내년부터 바로 시작되는 건 아니고 2020년부터 서서히 진행됐어요. 그래서 2023년 기준으로 보게 되면 약 72만 톤 정도는 이미 민간에 위탁되고 있어요.◆ 홍종호> 그렇군요. 수도권에서 나오는 생활쓰레기가요?◇ 홍수열> 예. 그중에서 수도권매립지로 60만 톤이 간 거고 70만 톤은 민간 시설로 간 거거든요. 그런 쪽으로 가는 양도 있고 민간 소각장으로 가는 양도 있습니다. 그래서 민간 재활용 업체를 거쳐서 시멘트로 가는 양과 소각장으로 바로 가는 양으로 구분이 되겠죠.어쨌든 재활용 업체로 가는 양이 양적으로는 더 많은데요. 민간 위탁이라고 하면 사람들이 다 민간 소각장으로 가는 걸로 많이 오해합니다. 또 민간 소각업체에서 종량제 봉투를 받을 수 있다고 워낙 홍보를 많이 하니까 사람들은 종량제 봉투가 민간 소각장으로 가는구나 하고 생각하는데요.민간 소각장 자체도 관점에 따라서 다르게 평가할 수 있어요. 민간 소각장 입장에서는 현재 여유 용량이 약 90만 톤이 남아 있어서 50만 톤 정도가 넘어오더라도 소화하는 것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는 건데요. 지금 폐기물관리법에서는 소각장의 허가 용량보다 130%를 소각할 수 있다고 되어 있기 때문에 1.3배를 적용하게 되면 90만 톤 정도의 여유 용량은 있다고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민간 소각장으로 가게 되면 오염물질 배출량이 훨씬 더 많아질 것이라고 단정적으로 얘기할 수는 없을 텐데요. 전체적인 구조를 볼 때 민간 소각장으로 가게 되면 전적으로 폐기물 처리 시장에 따라서 움직이는 거잖아요. 그래서 폐기물 처리 시장 변동에 따라서 쓰레기 처리 구조가 계속 바뀌게 되니까 쓰레기 처리가 불안정해지게 되죠.쓰레기는 항상 나오는데 시장 상황에 따라서 가격이 급등할 수도 있고요. 두 번째는 수도권 직매립 금지와 관련해서 우리가 너무 수도권이라고 하는 지역 안에 시야가 좁혀져 있어요. 그래서 수도권 외곽, 충청 지역이나 더 멀게는 경북 지역의 민간 소각 시설이나 재활용 업체로 보내야 하겠죠. 그런데 종량제 봉투를 다른 지역의 시설로 보낸다는 것은 그 지역의 관점에서 보면 굉장히 기분 나쁜 거죠. 많은 얘기가 나오겠지만 결과적으로 지역에서 보게 되면 이건 수도권 지역의 집단 이기주의예요.◆ 홍종호> 그렇습니다. 수도권매립지라고 하는 게 전체를 쓰는 게 아니고 구간별로 나누어서 쓰거든요. 인천 지역에서 2매립장까지만 쓰고 수도권매립지는 문을 닫으라는 요구가 나오기 시작했어요.◆ 홍종호> 주민들 사이에서요?◇ 홍수열> 인천 쪽 정치권에서 먼저 제기했어요. 2매립장의 종료 시점은 바로 다가왔는데 매립장은 더 쓰지 못하게 하니까 쓰레기 처리와 관련된 비상 상황이 발생한 것이죠. 그 사이에 대체 매립장을 조성하자고 한 것입니다.◆ 홍종호> 수도권매립지가 아닌 대체 매립장이요?◇ 홍수열> 인천 지역 외에 다른 지역에 대체 매립장을 조성하자고 한 것이죠. 만약에 대체 매립장이 조성 안 되면 남아 있는 부지에서 약 106만 제곱미터 정도는 추가로 더 쓰자고 하며 합의하게 됩니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것입니다.◆ 홍종호> 알겠습니다. 소각은 연소가스 배출의 문제가 발생하는 건데 온실가스 배출량으로 보게 되면 매립이 좀 더 많은 거죠.◆ 홍종호> 메탄도 온실가스니까요.◇ 홍수열> 이산화탄소보다 훨씬 강력한 온실가스니까요. 그래서 직매립 금지의 대안으로 소각장을 늘리자고 하는 것은 잘못된 접근법이죠. 그렇죠?◇ 홍수열> 재활용이라고 하는 게 두 종류가 있거든요. 이게 아닐 수도 있는 거죠.◆ 홍종호> 이건 바람직하지 않다.◇ 홍수열> 왜냐하면 종량제 봉투를 다시 한번 뜯어서 선별할 수도 있죠. 이게 전처리 방법이거든요.◆ 홍종호> 그래요. 아니면 지자체들이 좀 더 노력을 안 한 겁니까?◇ 홍수열> 일단 기본적으로 주민들이 반대하니까 설치할 수 없고 주민들을 설득하기 위한 지자체의 노력도 절실하지는 않았던 것이죠. 그렇게 되면 쓰레기 종량제 봉투의 가격이 올라갈 수 있다는 우려를 시민들이 가질 것 같은데 어떻게 보십니까?◇ 홍수열> 일단 지자체의 쓰레기 처리비 인상은 불가피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요새 쓰레기 구독 서비스라는 게 있어요. 지자체가 아니라 민간 회사에 아주 높은 비용을 내고 쓰레기를 내가 한 번에 내면 거기서 전부를 가져가서 대신 버려주는 거죠.◆ 홍종호> 그런 서비스가 있습니까?◇ 홍수열> 네. 이게 쓰레기 구독 서비스라고 하는데요. 전체적으로는 쓰레기 처리 대란의 리스크는 구조적으로 커졌다고 생각합니다. 당장 쓰레기 대란이 나지는 않을 거예요.◆ 홍종호> 그렇게 예측하세요?◇ 홍수열> 예. 쓰레기 대란이라고 하는 게 그렇게 쉽게 날 수 있는 건 아니에요. 대란이라고 하는 건 절대 나면 안 되는 거니까 그사이에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지금 민간 소각장에 의존하게 되면 공공 소각장을 더 못 지어요. 그래서 민간 위탁이 고착화될 수 있는 위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소각장 이외에 재활용을 더 늘릴 수 있는 다양한 인프라 전략들을 고민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홍종호> 마지막으로 간단히 질문드릴게요. 쓰레기 문제는 앞으로 경제 문제가 될 거거든요. 그래서 쓰레기 처리의 안정성 측면에서는 매립을 줄여야 하는 거고요. 홍수열 자원순환사회경제연구소장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홍수열> 감사합니다.
시장의 법칙 변화…배터리 3사, 국내 생산 전면전[기후로운 경제생활]
◆ 홍종호> 자 다음 얘기 알아볼까요?◇ 최서윤> 네.◆ 홍종호> 2차전지 이야기죠. 한창 국내 배터리 기업들이 북미 시장 진출을 노린다는 얘기를 우리 방송에서 다뤘었는데요. 이번에는 국내 시장이 가능성 있다는 얘기인가요?◇ 최서윤> 그렇습니다. 새로운 기회가 열리고 있는 거예요. 소위 국내 배터리 3사라고 하면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그다음에 SK온이죠. 이 세 기업 모두 최근에 국내 투자를 늘리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요. 작년 기준으로 세 기업의 배터리 해외 생산 비중이 평균 90%를 넘길 정도였다고 해요. 여기에 정부의 배터리 공공입찰이 있습니다.◆ 홍종호> 정부가 곧 우리나라 전력 수요와 공급에 대한 중장기 계획인 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하는데요. 그리고 수명이 긴 걸로 알려져 있습니다.우리나라 배터리 3사는 원래 삼원계 배터리, 니켈·코발트·망간(NCM) 배터리에 집중했거든요. 그런데 중국이 거의 선두에 있는 LFP 배터리가 화재 위험이 낮고 비용 효율이 높다고 해서 전 세계적으로 LFP 배터리 수요가 늘 것으로 예상이 되는 거예요. 그래서 LG에너지솔루션이 여기에 투자를 늘리기 시작한 겁니다. 그런데 LG에너지솔루션이 우리나라 기업이잖아요. 당시 저는 국내 공급망을 연결하는 화이트리스트를 만드는 전략이라고 얘기했어요. 그래서 저는 이런 식의 접근으로 지혜를 잘 발휘해서 정부가 정책을 내놓으면 국내 기업과 산업을 키울 수 있는 좋은 메커니즘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최서윤> 네. 3사 중에는 LG에너지솔루션이 가장 공격적으로 국내 투자를 늘리고 있다고 해요. 충북 오창 에너지플랜트에서 ESS용 LFP 배터리 생산 설비를 신규로 구축한다고 밝혔습니다. 지금 LG에너지솔루션이 해외에서는 비중국계 기업 중에서 유일하게 ESS용 LFP 배터리 양산 체계를 갖췄다고 해요. 그런데 국내에 생산 설비가 없었거든요. 지금 현대차 그룹 배터리 공급이 국내에서는 SK온에 집중돼 있다고 해요.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에 속도를 내고 있어요. 전고체 배터리 하면 소위 꿈의 배터리라고 업계에서는 말하더라고요. 생산 거점은 울산으로 잡고 있다고 합니다.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 목표는 2027년으로 3사 중에서는 가장 빠릅니다. 더 오랜 기간 투자를 해 왔기 때문에 더 빠를 수 있는 거예요. 잠깐 정리하면 LG에너지솔루션이 국내에서 2차전지 배터리 하면 제일 대표적인 기업이고 먼저 뛰어들었잖아요. SK온 같은 경우에도 1차 입찰 당시에 국내 생산 설비가 없어서 불리했다는 분석이 있어요. 그래서 이번 2차 입찰 노리고 국내에 LFP 생산 설비를 구축하기로 했다고 합니다.충남 서산에 있는 전기차용 배터리 공장 일부 라인을 전환해서 ESS용 LFP 파우치 셀을 생산한다고 해요. 배터리 산업 전반에 국산화 바람이 불 걸로 기대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현재 중국 업체에 시장점유율을 뺏길 수 있다는 위기감이 배터리 업계에서 굉장히 높은 상황이에요. 정부 사업이랑 정부가 추진하는 ESS 시장의 성장이 국내 배터리 3사 성장에 있어서 변곡점이 될 수 있을지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홍종호> 좋습니다.
원화 약세는 끝이 아니다…한국 경제의 '뉴노멀'은 이것[경제적본능]
현재 환율이 1472~1476원 수준으로, 1500원 돌파는 시간 문제일 수 있음외부 요인(달러 강세 등)에 따라 1500원 이상 가능성도 있음과거 IMF 때 1900원까지 갔던 경험에 비춰보면 지금은 위기는 아니지만, 경각심은 필요○가장 큰 구조적 요인: 내국인의 해외 투자 급증1~9월 경상수지 흑자 약 134억 달러반면 해외로 나간 자금은 직접 투자 + 증권 투자 포함 약 1200억 달러과거에는 경상수지 흑자 → 국내에 달러 공급 → 환율 안정지금은 해외 투자 수요가 이를 압도해 환율 상승 압력 지속○미국 AI·증시 호황에 따른 자금 유출미국의 AI 중심 설비 투자, 성장률 우위 → 투자 매력 집중금리 인하 시 오히려 미국 증시 활황 → 자금이 더 유출될 가능성관세 협정에 따라 매년 미국에 송금해야 할 투자비용(연 200억 달러)10년 동안 누적 송금이 계속되며 달러 수요를 상단에 고정시키는 구조로 작용과거: 원화 약세 → 수출 경쟁력 상승 → 수출 증가 → 환율 안정현재: 수출은 이미 잘 되고 있고, 자산은 해외에 있으나 위기 시에도 달러가 국내로 안 돌아옴결과적으로 환율의 자연 복원력(자동 안정장치)이 약화됨○한국의 잠재성장률에 대한 기대치가 낮아지는 분위기내수는 고령화 등 구조적 요인으로 위축, 수출만으로 보완 불가능이로 인해 해외 투자 매력 > 국내 투자 매력 구조가 고착화해결을 위한 성장 동력 복원 및 산업 구조 혁신이 필요○정부 대응과 구조개혁의 필요성국민연금·기업 유인책 등은 단기적 안정책일 뿐,구조적 문제는 성장률 회복과 경제 체질 개선이 근본 해결책구조조정, 신산업 육성, 규제완화, 교육 혁신이 병행되어야 함연준의 금리 인하는 단기적으로 환율에 영향 줄 수 있음그러나 금리 인하에 따른 미국 증시 호황으로 인해 미 시장으로의 자금 유출 유인이 생김결국 정책금리는 추세적인 환율 변화에 큰 영향 못 미침트럼프가 말하는 '약달러'는 강달러 정상화 수준이지달러 패권을 포기하거나 약세 유도로 보기 어려움최근 달러 인덱스는 코로나 고점(117) → 100으로 하락했지만이는 단지 초강달러의 정상화 과정일 뿐달러는 여기서 추가 약세로 전환되기보다는 안정될 가능성이 큼해외 투자 수익 → 국내 소득 격차로 연결해외 투자 역량이 있는 고소득자 vs 그렇지 못한 대다수내수는 죽고, 수출기업·자산가만 부유한 구조결과적으로 국가 차원에선 부유하지만 서민들은 가난한 대만형 국가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각자도생의 시대, 복리 효과를 누리기 위해 투자는 빨리 시작해야 함달러를 버는 국내 기업에 투자하거나, 해외 자산 비중을 늘리는 자산 포트폴리오 관리 필요지금은 달러·금의 추가 추격 매수는 리스크 있음달러는 이미 높은 구간에 있고, 트럼프식 약달러 견제가 작동할 가능성 때문금도 이미 중앙은행들이 포트폴리오에 많이 담아 추가 상승 여력은 제한적 현재 환율이 1472~1476원 수준으로, 1500원 돌파는 시간 문제일 수 있음외부 요인(달러 강세 등)에 따라 1500원 이상 가능성도 있음과거 IMF 때 1900원까지 갔던 경험에 비춰보면 지금은 위기는 아니지만, 경각심은 필요○가장 큰 구조적 요인: 내국인의 해외 투자 급증1~9월 경상수지 흑자 약 134억 달러반면 해외로 나간 자금은 직접 투자 + 증권 투자 포함 약 1200억 달러과거에는 경상수지 흑자 → 국내에 달러 공급 → 환율 안정지금은 해외 투자 수요가 이를 압도해 환율 상승 압력 지속○미국 AI·증시 호황에 따른 자금 유출미국의 AI 중심 설비 투자, 성장률 우위 → 투자 매력 집중금리 인하 시 오히려 미국 증시 활황 → 자금이 더 유출될 가능성관세 협정에 따라 매년 미국에 송금해야 할 투자비용(연 200억 달러)10년 동안 누적 송금이 계속되며 달러 수요를 상단에 고정시키는 구조로 작용과거: 원화 약세 → 수출 경쟁력 상승 → 수출 증가 → 환율 안정현재: 수출은 이미 잘 되고 있고, 자산은 해외에 있으나 위기 시에도 달러가 국내로 안 돌아옴결과적으로 환율의 자연 복원력(자동 안정장치)이 약화됨○한국의 잠재성장률에 대한 기대치가 낮아지는 분위기내수는 고령화 등 구조적 요인으로 위축, 수출만으로 보완 불가능이로 인해 해외 투자 매력 > 국내 투자 매력 구조가 고착화해결을 위한 성장 동력 복원 및 산업 구조 혁신이 필요○정부 대응과 구조개혁의 필요성국민연금·기업 유인책 등은 단기적 안정책일 뿐,구조적 문제는 성장률 회복과 경제 체질 개선이 근본 해결책구조조정, 신산업 육성, 규제완화, 교육 혁신이 병행되어야 함연준의 금리 인하는 단기적으로 환율에 영향 줄 수 있음그러나 금리 인하에 따른 미국 증시 호황으로 인해 미 시장으로의 자금 유출 유인이 생김결국 정책금리는 추세적인 환율 변화에 큰 영향 못 미침트럼프가 말하는 '약달러'는 강달러 정상화 수준이지달러 패권을 포기하거나 약세 유도로 보기 어려움최근 달러 인덱스는 코로나 고점(117) → 100으로 하락했지만이는 단지 초강달러의 정상화 과정일 뿐달러는 여기서 추가 약세로 전환되기보다는 안정될 가능성이 큼해외 투자 수익 → 국내 소득 격차로 연결해외 투자 역량이 있는 고소득자 vs 그렇지 못한 대다수내수는 죽고, 수출기업·자산가만 부유한 구조결과적으로 국가 차원에선 부유하지만 서민들은 가난한 대만형 국가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각자도생의 시대, 복리 효과를 누리기 위해 투자는 빨리 시작해야 함달러를 버는 국내 기업에 투자하거나, 해외 자산 비중을 늘리는 자산 포트폴리오 관리 필요지금은 달러·금의 추가 추격 매수는 리스크 있음달러는 이미 높은 구간에 있고, 트럼프식 약달러 견제가 작동할 가능성 때문금도 이미 중앙은행들이 포트폴리오에 많이 담아 추가 상승 여력은 제한적 현재 환율이 1472~1476원 수준으로, 1500원 돌파는 시간 문제일 수 있음외부 요인(달러 강세 등)에 따라 1500원 이상 가능성도 있음과거 IMF 때 1900원까지 갔던 경험에 비춰보면 지금은 위기는 아니지만, 경각심은 필요○가장 큰 구조적 요인: 내국인의 해외 투자 급증1~9월 경상수지 흑자 약 134억 달러반면 해외로 나간 자금은 직접 투자 + 증권 투자 포함 약 1200억 달러과거에는 경상수지 흑자 → 국내에 달러 공급 → 환율 안정지금은 해외 투자 수요가 이를 압도해 환율 상승 압력 지속○미국 AI·증시 호황에 따른 자금 유출미국의 AI 중심 설비 투자, 성장률 우위 → 투자 매력 집중금리 인하 시 오히려 미국 증시 활황 → 자금이 더 유출될 가능성관세 협정에 따라 매년 미국에 송금해야 할 투자비용(연 200억 달러)10년 동안 누적 송금이 계속되며 달러 수요를 상단에 고정시키는 구조로 작용과거: 원화 약세 → 수출 경쟁력 상승 → 수출 증가 → 환율 안정현재: 수출은 이미 잘 되고 있고, 자산은 해외에 있으나 위기 시에도 달러가 국내로 안 돌아옴결과적으로 환율의 자연 복원력(자동 안정장치)이 약화됨○한국의 잠재성장률에 대한 기대치가 낮아지는 분위기내수는 고령화 등 구조적 요인으로 위축, 수출만으로 보완 불가능이로 인해 해외 투자 매력 > 국내 투자 매력 구조가 고착화해결을 위한 성장 동력 복원 및 산업 구조 혁신이 필요○정부 대응과 구조개혁의 필요성국민연금·기업 유인책 등은 단기적 안정책일 뿐,구조적 문제는 성장률 회복과 경제 체질 개선이 근본 해결책구조조정, 신산업 육성, 규제완화, 교육 혁신이 병행되어야 함연준의 금리 인하는 단기적으로 환율에 영향 줄 수 있음그러나 금리 인하에 따른 미국 증시 호황으로 인해 미 시장으로의 자금 유출 유인이 생김결국 정책금리는 추세적인 환율 변화에 큰 영향 못 미침트럼프가 말하는 '약달러'는 강달러 정상화 수준이지달러 패권을 포기하거나 약세 유도로 보기 어려움최근 달러 인덱스는 코로나 고점(117) → 100으로 하락했지만이는 단지 초강달러의 정상화 과정일 뿐달러는 여기서 추가 약세로 전환되기보다는 안정될 가능성이 큼해외 투자 수익 → 국내 소득 격차로 연결해외 투자 역량이 있는 고소득자 vs 그렇지 못한 대다수내수는 죽고, 수출기업·자산가만 부유한 구조결과적으로 국가 차원에선 부유하지만 서민들은 가난한 대만형 국가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각자도생의 시대, 복리 효과를 누리기 위해 투자는 빨리 시작해야 함달러를 버는 국내 기업에 투자하거나, 해외 자산 비중을 늘리는 자산 포트폴리오 관리 필요지금은 달러·금의 추가 추격 매수는 리스크 있음달러는 이미 높은 구간에 있고, 트럼프식 약달러 견제가 작동할 가능성 때문금도 이미 중앙은행들이 포트폴리오에 많이 담아 추가 상승 여력은 제한적
고환율에 韓 '달러 GDP' 올해 0.9% 역성장…2년간 제자리걸음
IMF 보고서…작년 1조8천754억달러→올해 1조8천586억달러 국제비교 잣대인 달러 환산 국내총생산(GDP)이 올해 뒷걸음질할 것으로 전망된다. 실질 경제성장률이 잠재성장률에도 못 미치는 반면 원/달러 환율은 치솟은 결과다. 30일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IMF는 최근 연례협의 보고서에서 우리나라의 올해 달러화 기준 명목 GDP를 1조8천586억 달러로 추산했다. 지난해 1조8천754억 달러보다 168억 달러(0.9%) 줄어든 규모다. 원화 기준으로는 명목 GDP가 지난해 2천557조원에서 올해 2천611조원으로 2.1% 늘어날 것이라는 게 IMF 분석이다. IMF가 평균 환율을 제시하지는 않았지만, 원/달러 환율 상승폭이 GDP 증가분을 압도하면서 달러 환산액은 되레 줄어들게 되는 것이다. 주간종가 기준으로 올해 1∼11월 평균 환율은 달러당 1,418원으로 지난해 연평균(1,364원)보다 54원(4.0%) 높아졌다.
고환율에 물가 불안, 가계·기업엔 '독'…"1,500원 대비해야"
가계는 실질소득 감소, 기업은 원가 상승 압박 '이중고' 원/달러 환율이 1,400원대 후반에서 고착하면서 물가 불안이 고개를 들고, 가계와 기업이 받을 충격에 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고물가는 가계의 실질소득을 깎아내리고 원재료 가격 상승으로 기업의 수익성을 악화시킨다. 특히 저소득층과 중소기업들에 큰 영향을 미쳐서 분배가 악화하는 효과가 난다. 전문가들은 우리나라 경제 체질 개선과 함께 원/달러 환율 1,500원대를 대비해 이를 전제로 한 경제 정책을 새로 짜야 한다고 주문하고 있다. 물가 상승은 가계의 실질소득 감소, 소비 위축으로 이어진다. 특히 생계 필수품 비중이 높은 저소득층일수록 물가 상승의 직격탄을 맞는다. 이자 부담도 금융 취약계층에서 더 크다. 통화정책을 운용하는 한은도 최근의 환율 상승이 물가에 미칠 영향에 경계심을 높이고 있다. 특히 환율 위험 관리에 취약한 중소기업에는 더 큰 타격이 예상된다. 석병훈 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도 "최근에는 외국에 생산기지를 둔 기업이 많다"며 "현지 인건비·부품 조달 비용이 커지고 기업 어려움이 가중된다"고 말했다.
해외주식투자 서학개미 74% 느는 동안 국민연금 92% 증가
올해 1∼3분기 전년 동기비 증가율…규모도 연금이 개인의 1.5배 10∼11월엔 서학개미 '쏠림' 관측…증가율 192%로 급등 올해 들어 국민연금이 개인투자자보다 더 공격적으로 해외 주식 투자를 늘려온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내국인의 해외 주식 투자 확대가 환율 상승 원인으로 지목되는 상황이어서 주목되는 세부 통계다. ◇ 해외주식투자 중 국민연금 비중 34%…서학개미는 23% 3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1∼3분기 '일반정부'의 해외 주식 투자는 총 245억1천400만달러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비금융기업등'의 해외 주식 투자는 95억6천100만달러에서 166억2천500만달러로 74% 늘었다. 투자 금액만 봐도 국민연금이 개인투자자, 일명 '서학개미'보다 컸다. 국민연금의 해외 주식 투자 규모는 지난해 1∼3분기 서학개미의 1.3배 수준에서 올해 1∼3분기 1.5배로 격차가 더 확대됐다. 국민연금의 해외 투자 규모와 속도를 비교적 유연하게 조절해 환율 안정과 수익성 제고를 함께 도모하려는 것이다. ※ 한국은행 국제수지 통계. 이 수치를 한은 통계와 단순 합산할 경우 올해 1∼11월 개인투자자의 해외 주식 투자 규모는 총 289억6천200만달러로 뛴다. 그는 "달러 강세 국면에서 대미 투자 부담을 안은 엔화와 원화의 절하 폭이 컸다"며 "외국인의 국내 주식 순매도도 더해졌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기업들의 해외 투자 확대에 따른 달러 매도 물량 감소가 환율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진단했다.
KT 차기 대표 12월 16일 윤곽…16명→4명으로 압축
2일·9일 두 차례 회의 거쳐 최종 면접 대상 확정 대표 선임과 사외이사 4명 교체 절차도 병행 KT[030200] 차기 대표이사 윤곽이 다음 달 16일 드러날 전망이다. 최종 면접은 잠정적으로 16일 진행해 당일 최종 후보를 결정하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KT는 대표이사 선임과 동시에 이사회 개편도 진행 중이다.
환율 올라도 안 팔고 쌓아둬…기업 달러예금 한 달 새 21%↑
11월 잔액 올해 들어 최대폭 증가…차익 실현 안 하고 더 쌓아둬 이달 시중은행 기업 달러 예금 잔액이 올해 들어 가장 큰 폭으로 불어났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27일 기준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기업 달러 예금 잔액은 약 537억4천400만달러로 집계됐다. 지난 달 말(443억2천500만달러)보다 약 21% 늘었다. 통상 환율이 오르면 투자자들이 차익 실현에 나서면서 달러 예금 잔액이 줄지만, 이달에는 환율이 오르는데도 달러 예금이 덩달아 불어나는 이례적인 현상이 벌어졌다. 27일 기준 개인이 보유한 달러 예금 잔액은 122억5천300만달러로 8월 말(116억1천800만달러)부터 4개월 연속 소폭 증가했다. 역시 올해 들어 최대폭 증가다.
셧다운에 주담대 증가세 멈춰…신용대출 4년4개월 만에 최대폭↑
반대로 부족한 주택담보대출을 메우고 국내외 주식 등에 투자하려는 수요가 몰리면서 신용대출은 마이너스통장(신용한도대출)을 중심으로 4년 4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뛰었다. 이달 하루 평균 증가액(+567억원)도 전월(+815억원)을 밑돌았다. 특히 주택담보대출(잔액 610조9천284억원)의 증가 속도가 눈에 띄게 떨어졌다. 월말까지 사흘 남은 현재까지 증가액 2천823억원은 지난해 3월 4천494억원 뒷걸음친 이후 1년 8개월 만에 최소 기록이다. 하루 평균 105억원 정도 늘어난 셈인데, 사실상 정체 상태로 봐야 한다는 게 은행권의 설명이다. 신용대출 가운데 5대 은행의 개인 마이너스 통장 잔액은 27일 현재 40조3천843억원으로 10월 말보다 9천171억원이나 늘었다. 나머지 일반 신용대출 증가 폭(+2천216억원)의 4배가 넘는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의 28일 기준 주택담보대출 혼합형(고정) 금리(은행채 5년물 기준)는 연 4.020∼6.172% 수준이다. 앞서 이달 중순께 지난 2023년 12월 이후 약 2년 만에 처음 혼합형 금리 상단이 6%대를 넘어선 데 이어 하단도 약 1년 만에 다시 4%대에 진입했다. 한 달 전인 10월 말(연 3.690∼5.832%)과 비교하면 5대 은행 혼합형 금리 상단이 0.340%포인트(p), 하단이 0.330%p 높아졌다. 이는 같은 기간 혼합형 금리의 주요 지표인 은행채 5년물 금리가 3.115%에서 3.429%로 0.314%p 뛰었기 때문이다. 신용대출 금리(1등급·만기 1년)도 연 3.610∼5.100%에서 3.830∼5.310%로 상단이 0.210%p, 하단이 0.220%p씩 상승했다. 같은 기간 지표 금리인 은행채 1년물 금리가 0.119%p 오른 탓이다.
사상 첫 '조 단위' 과징금 후폭풍…은행 자본규제 완화 촉각
홍콩 H지수 ELS 과징금에 이어 조만간 주택담보대출비율(LTV)·국고채 입찰 담합 의혹에서도 대규모 과징금 예상되면서 은행권 '생산적 금융' 여력이 수십조원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30일 금융당국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과징금이 확정될 때까지 위험가중자산(RWA)에 반영하지 않도록 유예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은행권은 소송을 통해 과징금이 줄거나 취소될 수 있음에도 확정되지 않은 과징금을 즉시 RWA에 반영하는 것은 불합리하다는 입장을 피력해왔다. 금감원이 지난 28일 홍콩H지수 ELS 판매은행인 KB국민·신한·하나·NH농협·SC제일 등 5개사에 약 2조원의 과징금·과태료를 사전 통지하면서 규제 완화 논의에 더 관심이 쏠리는 분위기다. 금융소비자보호법 시행 이후 첫 조 단위 과징금이자 역대 최대 규모다. 금감원의 사전 통보대로 과징금 규모가 2조원으로 확정된다고 가정하면 단순 계산상 약 12조원의 RWA 증가 요인이 발생하는 셈이다.
다음 주 삼성생명 '일탈회계' 결론…금감원, 일탈 중단할 듯
1일 질의회신 연석회의…계약자지분조정 12.8조원 '자본' 계상 가능성 금융감독원이 이르면 다음 주 삼성생명[032830] 유배당 계약자 몫 회계처리를 예외적으로 인정하는 '일탈회계' 논란에 결론을 낼 예정이다. 핵심 쟁점은 삼성생명 등 생명보험사들이 기존처럼 유배당 보험 계약자 몫을 '계약자지분조정' 항목으로 처리할 수 있는지다. 삼성생명은 1980∼90년대 유배당 보험 상품을 판매하며 가입자들이 납입한 돈으로 삼성전자[005930] 지분을 8.51% 매수했다. 2023년 도입된 IFRS17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이중 계약자에게 돌아갈 몫을 보험계약 부채로 표기해야 한다. 그러나 금감원은 이를 '계약자지분조정'이란 부채 항목으로 표기할 수 있도록 예외를 허용했다. 삼성생명이 지난 2월 삼성전자 지분을 일부 처분하자 일각에서는 유배당 보험 계약자 몫의 회계처리를 국제기준에 맞게 바꿔야 한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저축은행 상위 20곳 3분기 연체율 7%…PF 부실 털고 1년새 2%p↓
합산 당기순이익도 1년 전 약 900억 적자에서 3천억원 가까이 흑자로 돌아섰다. 지난 6월 말(7.58%)에 비해서도 0.55%p 하락했다. 바로저축은행의 연체율이 13.61%에서 7.98%로 떨어져 개선 폭(-5.63%p)이 가장 컸다. 반면 애큐온저축은행(+0.62%p)과 한국투자저축은행(+0.32%p)은 연체율이 올랐다. 건전성 악화로 적기시정조치를 받고 KBI그룹에 매각되는 상상인저축은행은 18.11%로 소폭(-0.03%p) 떨어졌지만 두 자릿수 연체율을 벗어나지 못했다. 두 자릿수 연체율은 1년 전 4곳(상상인·바로·OSB·모아저축은행)에서 1곳(상상인저축은행)으로 줄었다. 상위 20개사 고정이하여신비율은 평균 9.24%로 1년 전(11.83%)보다 개선됐다. 지난 6월 말(9.86%) 대비로도 0.62%p 하락했다. PF 공동펀드 조성 등 부실채권을 적극적으로 매각·상각한 영향이 컸다. 상위 20개사의 올해 3분기 누적(1∼9월) 합산 당기순이익은 2천87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878억원 적자)보다 크게 개선됐다. 저축은행 업계의 수익성·건전성 회복 추세는 앞서 13일 발표된 3분기 잠정치에서도 확인됐다. 당시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저축은행 79곳의 3분기 연체율은 6.90%로 전 분기(7.53%)보다 0.63%p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30대 직장인 "생활비 막으려다 카드 빚만 1000만원...바로잡을 수 있을까" [재테크 Q&A]
어느새 빚은 1000만원이 됐다. 한번 대출을 받다 보니 이제는 카드가 없으면 생활 유지가 어렵다. 연간 비정기 수입은 750만원이 들어온다. 미파악 지출은 48만9000원이다. 연간 비정기 비용은 1500만원이다. 부채는 카드 단기대출 4건을 받아 총 1000만원이 있다.3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신용카드는 의존도가 높아질수록 악순환에 빠질 위험이 크다. 갚아야 할 금액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채 신용카드를 쓰는 것은 더 큰 부채로 이어진다.다행히 A씨의 부채 수준은 최악은 아니다. A씨의 연간 수입에서 지출을 빼면 796만원이 남는다는 계산이 나온다. 현재 A씨 카드 단기대출 금리는 연 17.5%다. 이자가 더 저렴한 후자가 바람직하다. A씨는 기간이 긴 3년을 선택하되 1년 이내 전액 상환하는 안을 권고받았다.금감원이 제시한 부채 탈출 1년 계획은 크게 세 구간으로 나뉜다. 1년간의 부채 상환 과정에서 쓰게 될 비상금이다. 월 수입에서 조정된 고정·변동비를 빼면 한 달에 134만5000원을 모을 수 있단 계산이 나온다. 비정기 수입까지 고려하면 A씨는 3개월 간 약 740만원을 모을 수 있다.중기(4~8개월)엔 부채 1000만원을 모두 갚는 데 집중한다. 이 시기에도 저축은 멈춘다. 이전에는 대출과 적금이 함께 나갔다면, 이제는 부채 없이 더 많은 금액을 모을 수 있게 된다.A씨의 경우 매월 163만원 저축이 가능해졌다.
30대 직장인 "카드 단기대출에 의존…빚 1000만원까지 늘어" [재테크 Q&A]
30대 직장인 A씨는 얼마 전부터 카드 값이 부족해 카드 단기대출에 손을 대기 시작했다. 어느새 빚은 1000만원이 됐다. 한번 대출을 받다 보니 이제는 카드가 없으면 생활 유지가 어렵다. 연간 비정기 수입은 750만원이 들어온다. 미파악 지출은 48만9000원이다. 연간 비정기 비용은 1500만원이다. 부채는 카드 단기대출 4건을 받아 총 1000만원이 있다.3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신용카드는 의존도가 높아질수록 악순환에 빠질 위험이 크다. 여기서 의존한다는 것은 소비·지출 때 현금이 부족해 신용카드를 사용한다는 뜻이다. 갚아야 할 금액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채 신용카드를 쓰는 것은 더 큰 부채로 이어진다.다행히 A씨의 부채 수준은 최악은 아니다. A씨의 연간 수입에서 지출을 빼면 796만원이 남는다는 계산이 나온다. 현재 A씨 카드 단기대출 금리는 연 17.5%다. 이자가 더 저렴한 후자가 바람직하다. A씨는 기간이 긴 3년을 선택하되 1년 이내 전액 상환하는 안을 권고받았다.금감원이 제시한 부채 탈출 1년 계획은 크게 세 구간으로 나뉜다. 1년간의 부채 상환 과정에서 쓰게 될 비상금이다.
[경제뭔데]고환율이 서학개미탓이라고? 금리인상 늦은 탓? 환율은 왜 오르나
올해초와 달리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된 상황에서도, 달러의 상대적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가 하락했는데도 환율의 고공행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통상 환율은 달러인덱스에 따라 움직이는 흐름을 보입니다. 높을수록 달러 강세를 뜻합니다. 그때 달러 인덱스가 109로 높은 수준이었죠. 불법계엄이라는 정치적 불확실성도 겹치며 원화 약세로 이어졌습니다. 달러인덱스는 대체로 100이하에 머물면서 달러 약세가 이어지고 있는데 환율은 지난 28일 기준 1470.6원으로 지난 6월 말대비 120원 넘게 올랐기 때문입니다. 달러 약세이니 환율이 낮은 수준에서 유지돼야 하는데 반대로 가고 있는 겁니다. 특히 코스피 지수가 9월 이후 약 47% 상승했으니 국내 증시는 오르는데 원화는 약세인 이상현상이 이어지고 있는 겁니다. 원화는 통상 엔화와 같은 흐름을 보입니다. 원화와 달리 달러는 안전자산인데다 이자도 미국이 더 잘쳐주니 원화가 약세를 보이는 원인이라는 것이죠. 정부의 재정정책에 더해 미국에 비해 금리도 낮으니 유동성이 더 많이 풀린게 환율 상승의 원인이라는 주장입니다. 전문가도 환율 상승에 두 요인이 작용하고 있다고 봅니다. 그러나 두 요인만으론 단기간 환율 급상승 현상이 다 설명되진 않습니다. 여기서 거론되는 대목이 달러 수급 이슈입니다. 지난 8월말 기준 대체투자·해외주식·해외채권을 포함한 국민연금 해외투자액은 약 771조원으로 약 628조원인 외환보유고(10월말 기준)보다 많습니다. 국민연금도 해외로 달러를 들고 나가는데, 서학개미도 무시하지 못할 정도로 많이 달러를 들고 나가니 환율이 오른다는 것입니다. 특히 9월부턴 서학개미 순매수액이 매달 50억달러를 초과하고 점차 늘어나고 있는 만큼 환율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는 것이죠. 향후 대미투자 등을 고려해서 달러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겁니다. 그러나 환율 상승을 서학개미 탓으로 돌리긴 어렵다는 것도 반론도 만만치 않습니다. 지난 27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도 환율이 오르는 데엔 환율이 계속 상승할 것이란 쏠림 현상이 크게 작용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환율 상승을 꺾기 위해선 달러 공급을 통해 환율이 하락할 수 있다는 시그널이 필요합니다만 정부로서 가용할 수 있는 수단이 많지 않습니다. 지금처럼 환율이 너무 높으면 달러를 일부 팔아서 수익화하는 겁니다.
정부 ESS '2차 승부' 본격화…李대통령 국내투자 당부 변수될까
이 가운데 국내 산업·경제 기여도와 관련, 최근 대미 투자 확대 및 중국 산업 경쟁력 강화에 대한 우려가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배터리 3사도 ESS용 배터리의 국내 생산 및 투자를 확대하기 위한 노력을 강조하는 양상이다. 최근 LG에너지솔루션은 2027년 가동 목표로 충북 청주 오창 에너지플랜트에 ESS용 LFP(리튬인산철) 배터리 생산라인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초기 생산 규모는 1GWh 수준으로 이번 사업에 전량 공급하기엔 부족하지만, LG에너지솔루션은 향후 수요에 따라 국내 생산 물량의 단계적 확대를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삼성SDI는 15GWh 생산 규모의 울산공장에서 ESS용 삼원계(NCA) 배터리를 대부분 생산하고 있다는 점을 경쟁 우위로 내세우고 있다. SK온도 충남 서산공장의 전기차 전용 라인을 ESS용 LFP 파우치형 생산 라인으로 전환하는 계획을 수립 중이다. 지난 1차 때보다 배점 비중이 다소 높아진(11%→12.5%) 안전성에 대해서도 배터리 3사가 각사의 우위를 자신하고 있다.
中 공세에도 삼성 TV 20년 연속 1위 눈앞…LG는 OLED 선두
LG전자는 프리미엄 제품인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시장에서 1위를 유지했다. 30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TV 시장에서 출하량과 매출 기준 점유율 모두 1위를 유지했다. 글로벌 TV 수요가 다소 감소하는 상황에도 삼성전자와 LG전자는 프리미엄 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내며 업계 선두를 지키고 있다. 삼성 OLED의 경우 매출 점유율 34.9%를 기록했으며, 특히 북미 시장에서는 매출 점유율 42.4%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5위도 중국 샤오미(5.1%)였다. 실제로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중국 업체들의 저가 공세와 대외 불확실성의 영향으로 올해 3분기 TV 사업에서 부진한 실적을 냈다.
롯데마트, 이주노동자에게 방한·생활용품 지원
롯데마트는 지난 27일 안산시외국인주민지원본부에서 인도네시아 이주노동자 55명에게 기프트박스를 전달했다고 30일 밝혔다.
"12월에도 할인 행사"…이마트, '고래잇페스타' 이어간다
이마트[139480]는 다음 달 '고래잇페스타' 행사 후반전에 돌입한다고 30일 밝혔다. 다음 달 2∼7일에는 신세계포인트 적립 고객에게 한우 전 품목을 40% 할인 판매하고 양념 돼지 LA식 갈비를 반값에 선보인다. 원양산 오징어는 40% 저렴하게 판매하고 '국산의 힘' 딸기를 5천원 할인 판매한다.
의약품 품절 왜 계속되나…'가짜 품절'까지 등장
중소 도매 난립→재고 편차 극심·배송 추적도 불가 실제 품절 부른 문자 파동…유통 관리 사각지대 드러나 "업계에 꽤 오래 다니고 있는데 근래 들어 품절 품목이 확 늘어난 느낌입니다. ", "코로나19 시국보다 심합니다." 당정은 '대체조제' 활성화를 꾀하며 대응에 나섰지만 업계에서는 문제의 본질이 단순 수급이 아닌 의약품 유통구조에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의약품 품절 사태를 해결하려면 생산 차질 해소를 넘어 국내 유통망의 구조적 불투명성과 왜곡된 거래 관행을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작년 의약품 제조소 316곳에 비해서는 10배 이상 많은 수치다. 필요한 의약품이 어느 도매업체에 얼마나 있는지 파악하는 게 거의 불가능할 뿐 아니라 실시간 재고 현황 관리나 배송 추적 같은 선진 유통 시스템 도입도 먼 얘기라는 게 업계 공통된 의견이다. 대표적인 게 '끼워팔기'다. 당정은 대체조제 활성화 등을 의약품 품절 사태 해결을 위한 대안으로 내놓고 있다. 조 위원은 "의약품 공공 생산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대체 조제 활성화와 성분명 처방 등을 통해 필수의약품이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의약품 공급 부족 상황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파악 노력도 요구된다.
쿠팡, ISMS-P 인증 두 차례 받고도 4차례 개인정보 유출
30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사회민주당 한창민 의원이 개인정보보호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쿠팡은 2021년과 2024년 두 차례 ISMS-P 인증을 받았지만 이후 올해까지 네 차례의 유출 사고를 냈다. ISMS-P 인증은 과기정통부와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국내 유일의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제도다. 쿠팡은 2021년 3월 ISMS-P 최초 인증을 받았고, 2024년 3월 갱신 인증을 받았다. 쿠팡은 전년도 정보통신서비스 부문 매출액이 100억원 이상인 기업에 해당해 ISMS-P 인증 의무 대상이다. 문제는 인증 취득 이후에도 쿠팡의 유출 사고가 계속해서 발생했다는 점이다. 2021년 10월 앱 업데이트 간 테스트를 소홀히 해 14건의 유출 사고가 발생했다.
구글 TPU 급부상…마이크론 밀리고 삼성·SK 'HBM 양강' 굳히기
30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구글의 새 AI 모델 '제미나이3'가 챗GPT를 위협하는 성능을 보이면서, 이를 학습시킨 구글의 자체 AI 추론 칩인 TPU가 주목받고 있다. TPU 한 개에 6∼8개의 HBM이 탑재되는 점을 감안하면, HBM 시장은 엔비디아(GPU)외에 새로운 성장축까지 확보하는 셈이다. TPU가 GPU 시장을 잠식하기보다 AI 가속기 시장 전체의 메모리 수요를 끌어올리는 '추가 수요원'이 될 것이라는 게 업계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GPU 단독으로는 급증하는 AI 수요를 전부 감당하기 어렵고, GPU와 TPU는 대체재가 아닌 상호 보완재로서 동반 성장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미 시장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구글 TPU 공급망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국투자증권은 올해 구글 TPU 내 HBM 공급 비중을 SK하이닉스 56.6%, 삼성전자 43.4%로 추정했다. 메리츠증권은 SK하이닉스 비중이 60%에 달할 것으로 봤다. 이를 바탕으로 HBM 시장 1위인 SK하이닉스가 TPU 시장에서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업계가 TPU 시장에서 마이크론을 제외한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양강 구도를 전망하는 이유는 결국 '캐파'에 있다.
해외취업사기 공고 '사전차단'…노동부, 직업안정법 개정 검토
자율규제 지원하며 이중 모니터링 가능하게 외부기관도 선정 정부가 해외 취업 사기를 방지하기 위해 직업안정법 개정 등을 통해 허위 채용공고를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허위 채용공고를 감시할 외부 기관을 선정하는 등 모니터링 체계도 강화한다. 30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노동부는 해외 취업 사기가 급증하는 상황을 고려해 허위 채용공고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내달 발표할 예정이다. 정부는 해외 취업 사기의 수단이 되는 허위 채용공고를 차단하기 위해 민간 취업포털들과 간담회를 여는 등 모니터링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먼저 영세 취업포털들의 자율 규제를 지원하기 위해 허위 채용공고 등을 거를 수 있는 프로그램 등을 개발해 보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내년부터 안전포상금…"법적 근거 미비, 공익신고와 중복" 지적
30일 국회예산정책처는 '2026년 예산안 총괄 분석'을 통해 고용노동부의 안전한 일터 신고 포상금 사업의 법적 근거가 미비하다고 언급했다. 신고 포상금 지급을 위해 노동부는 2026년도 예산안에 111억4천200만원을 신규 편성했다. 그러나 예산처는 "노동부는 포상금 예산 편성과 관련해 별도의 법적 근거를 신설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예산처는 "신고포상금은 피신고자의 위법 행위를 신고하는 대가로 수령하는 것"이라며 "법적 근거가 명확하지 않다면 사업 집행 과정에서 법적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도 상당하다"고 강조했다. 예산안 편성 세부지침을 보면 예산은 법적 근거를 토대로 편성해야 하는데, 노동부의 신고 포상금 예산은 법적 근거가 없는 상태로 마련된 셈이다. 예산처는 "신고 포상금 사업에 대한 법적 근거 마련과 이와 연계한 심사가 필요하다"고 했다. 노동부 관계자는 "개정안이 국회에서 12월에 통과되면 법적 근거가 마련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산으로 몸집 키운 테슬라, FSD로 국내車시장 '메기' 될까
현재 FSD 적용 대상은 미국산 모델 소수에 그치는 상황이지만, 향후 테슬라가 국내 수요 증가에 발맞춰 미국산 물량을 확대한다면 국내 완성차시장과 자율주행업계에 미칠 파급효과가 클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코리아는 올해 1∼10월 작년 동기 대비 61.1% 증가한 4만7천941대를 판매했다. 국내 전기차 시장 점유율 25.3%를 기록하며 기아(28.8%·5만4천702대), 현대차(26.5%·5만384대)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테슬라의 이러한 성장세는 중국산 수입을 통해 국내 판매가격을 낮추고 출고 대기시간을 줄였기 때문이라고 업계는 분석한다. 올해 국내에서 판매된 테슬라 4만7천941대에서 중국산이 4만7천796대로 99.7%를 차지했고 미국산은 145대에 불과했다. 여기에 테슬라는 첨단 주행 보조 기능인 '감독형 FSD'를 국내 도입하는 등 한국 시장 공략을 가속하는 모양새다. 미국산 모델S와 모델X에서만 FSD를 이용할 수 있고 연내 사이버트럭으로 적용 대상이 확대될 예정이다.
북한 라자루스·김수키 58건…'한국 겨냥' 공격 집중됐다
최근 발생한 업비트 해킹과 라자루스 조직의 기존 공격 패턴이 여러 지점에서 겹친다는 분석도 나오면서 관련성이 주목되고 있다. APT는 국가적 차원에서 정교하고 장기적으로 이뤄지는 해킹 방식을 뜻한다. 안랩은 "은밀하게 활동하는 APT 조직 특성상 실제 공격 건수는 더 많을 수 있으며, 일부 정부 기관 공격은 공개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스피어 피싱, 공급망 공격, 멀티 플랫폼 악성코드, 권한 상승, MFA(다중 인증) 우회 등 고도화된 공격 기법을 활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라자루스의 경우 최근 공격 대상을 가상자산 금융 정보기술(IT) 국방 등으로 넓히고 있다. 최근 업비트 해킹을 둘러싼 조사에서도 라자루스의 기존 전술과 닮은 점이 다수 발견되고 있다. 라자루스는 해외 가상자산 거래소 공격에서 지갑 서명 절차 변조, 주소 교체형 악성코드, MFA 우회, 공급망 침투 등을 복합적으로 사용해왔다. 안랩은 김수키 그룹의 특징으로 위장과 사회공학적 스피어 피싱을 꼽았다. ISO 파일이나 한글 문서를 활용한 공격 역시 빈번했다. 보고서는 이어 "북한 APT 조직은 가상자산 탈취에 특화된 악성코드를 지속 개발하고 있으며 한국은 디지털 의존도가 높아 집중 공격 대상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라자루스부터 안다리엘까지…북한 3대 해킹조직 어떻게 침투했나
APT 공격은 국가적 차원에서 정교하고 장기적으로 이뤄지는 지능형 지속 위협을 의미한다. 북한 정찰총국 산하 해킹그룹으로 알려진 라자루스(Lazarus), 김수키(Kimsuky), 안다리엘(Andariel). 이들은 어떤 수법으로 공격 대상에 침투하고 경제적 이익을 탈취할까. 공격 기법으로는 공급망 공격과 워터링 홀 기법이 주로 사용됐다. 또 글로벌 보안 기업 카스퍼스키에 따르면 라자루스는 국내 IT, 금융, 반도체 기업 6곳을 대상으로 공급망 공격을 벌였다. 이때 사용된 공격 기법은 소프트웨어 취약점을 악용한 '오퍼레이션 싱크홀' 방식이다. 이들은 기술공학적 뿐만 아니라 사회공학적 공격 기법에도 능하다. 북한 정찰총국 산하의 또 다른 해킹그룹 김수키의 주된 공격 방법은 위장과 이메일 피싱이다. 이들은 강연 의뢰서나 인터뷰 요청을 위장한 피싱으로 ISO, LNK, MSC 등 다양한 파일을 유포해 금융, 암호화폐 등 다양한 산업을 대상을 공격 대상으로 삼았다. 역시 북한 정찰총국 산하 해킹 조직인 안다리엘은 자격증명 탈취 기법과 랜섬웨어 배포로 공격을 지속 중이다. 특히 안다리엘은 한국에서 자산관리와 문서 중앙화 설루션을 대상으로 악성코드를 배포했고, 한국 보안 기업의 인증서를 탈취해 악성코드에 서명하는 공격 기법을 사용하기도 했다. 김수키 그룹과 연계된 것으로 알려진 코니는 주로 한국의 북한 인권 활동가, 비정부기구(NGO) 등을 대상으로 사이버 공격을 수행한다.
[AI돋보기] 북한 APT 공격 86건…AI 시대 '사이버 전선' 된 한국
정부·IT·금융 전방위 침투…악성 문서 위장 고도화 생성형 AI로 한국어·업무문서까지 자연스러운 위장 한 중견기업 인사팀 관계자는 최근 받은 입사지원서 파일을 열다가 보안 경고창이 뜨는 바람에 작업을 중단했다. 평소 업무 흐름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문서였지만, 분석 결과 악성 스크립트가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보안업계는 이러한 유형의 공격이 이미 여러 산업 분야에서 포착되고 있다고 설명한다. 김수키는 특정 기관이나 개인을 정밀하게 겨냥하는 스피어피싱을 핵심 수법으로 활용하며, 실제 업무 문서와 구조가 유사한 파일 형태로 의심받지 않도록 위장하는 패턴이 보고됐다. 최근 공격에서 공통으로 확인되는 특징은 탐지 회피 기술의 고도화다. 문서 제목, 문체, 기관 명칭, 파일 구성 등이 실제 서류와 거의 유사한 형태로 만들어져 기존 보안 솔루션의 패턴 기반 탐지 방식을 우회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는 것이다. 산업 구조나 기술 환경이 유사한 국가로 공격이 확장되는 흐름이라는 것이 보안업계 분석이다.
고등어 지난달 생산량 62% 급감…가격도 11% 뛰어
오징어도 생산량 줄고 가격 상승…명태·조기도 오름세 해수부, 비축물량 방출·유통업체 할인지원으로 안정 도모 밥상에 자주 오르는 '국민 생선' 고등어와 오징어 생산량이 지난달 대폭 줄었다. 30일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수산업관측센터에 따르면 지난달 고등어 생산량은 6천993톤(t)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61.5%, 평년보다 45.3% 줄었다. 센터 관계자는 "고등어 생산량 감소는 추석 연휴와 기상 악화로 조업일수가 줄어든 영향이 크다"고 설명했다. 지난 달 고등어 소비자 가격은 ㎏당 1만2천131원으로 작년과 평년보다 각각 10.5%, 16.8% 상승했다. 지난달 연근해산 오징어 생산량은 926t으로 작년 같은 달 대비 21.8% 감소했다. 센터 관계자는 "연근해산 생산과 원양산 반입량이 동시에 줄면서 오징어 생산량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데이터센터 규제 '찔끔' 완화…업계 "AI 인프라 안 된다"
AI 발전의 핵심 인프라로 꼽히는 데이터센터가 국내에 충분히 들어서려면 글로벌 클라우드 업계가 입주할만한 조건이 갖춰져야 하는데 지엽적인 규제만 조금씩 풀어서는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30일 당국과 데이터센터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27일 신산업 분야 규제 합리화 로드맵 1호를 발표하며 데이터센터의 미술작품·승강기 설치 의무를 개선해 사업자 부담을 완화하겠다고 밝혔다. 승강기 설치와 관련해서도 승강기 이용과 거의 무관한 전산실 면적을 빼고 승강기 설치 용량을 계산하도록 바꾸기로 했다. 아마존웹서비스(AWS)·MS 애저·구글 클라우드 등 글로벌 클라우드 '큰 손' 유치가 데이터센터 건립을 보다 원활히 촉진할 수 있다. 데이터센터 건설업계 관계자는 "빅테크가 국내에 데이터센터를 직접 짓거나 상면을 임차할 필요가 점점 높아지지만 정부가 권하는 비수도권 입지에는 빅테크 등 임차 기업이 가기를 꺼리는 것이 문제"라고 짚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기후에너지부는 지난 27일 네이버 각 세종에서 한 규제 개혁 로드맵 발표에서 "데이터센터 전력 문제 등을 위해 정책협의체에서 더욱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게이밍 모니터 OLED 채택률 78%"…삼성D 등 韓 업체가 주도
30일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지난 1∼3분기 700달러(약 100만원) 이상 프리미엄 게이밍 모니터 시장 내 OLED의 침투율은 약 78%로 집계됐다. 해당 가격대에서 판매된 약 127만대의 모니터 중 약 99만대가 OLED 패널이 탑재된 모니터인 것으로 조사됐다. 프리미엄 게이밍 모니터 시장은 OLED 기술의 주도 아래 매년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지난 2023년에는 700달러 이상 가격의 게이밍 모니터 판매량은 약 109만대에 그쳤으나, 이듬해 155만대로 42% 늘어났고 올해(1∼3분기)도 전년 동기 대비 22% 성장세를 기록했다. OLED 패널 채택이 급증하는 상황은 한국 디스플레이 업계에 기회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모니터용 OLED 시장 내 업체별 점유율(출하량 기준)은 삼성디스플레이가 약 78%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국내 패널 업체들은 모니터 시장 전반의 OLED 전환을 주도하며 대형 디스플레이 시장 내 기술 주권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수협·오리온 내달 김 합작법인…영세업체들 "경영난 초래" 반발
오리온수협, 해외 공장서 조미김·김스낵 생산 계획 중소업체들 "수협이 왜…중소업체 존립 어려워져, 합작 철회해야" 수협중앙회와 오리온[271560]이 김 가공 합작법인을 다음 달 설립한다. 수협중앙회 관계자는 "12월 중순에 전남 목포에 합작법인을 설립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오리온은 제품의 브랜드화와 국내외 판매를 맡는다. 양태용 한국김수출협회장은 참고인으로 출석해 "수협과 오리온이 합작해서 뛰어든다면 존립할 수 있는 영세기업은 아무도 없다"면서 "합작사업을 철회하거나 다른 방안을 생각해달라"고 호소했다. 국민의힘 조경태 의원은 "영세 중소기업의 생존권을 보호해야 한다"면서 "상생 모델"을 강조했다. 김 업계에 따르면 마른김 생산업체는 전남과 충남을 중심으로 300여곳이 있으며 김 수출업체는 1천여곳에 이른다. 양 회장은 와 통화에서 "수협이 합작회사에 편익을 많이 주고 오리온의 해외 거점을 활용한다면 외국에 수출하는 중소기업은 속속 나자빠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재영 한국마른김생산자협회장은 "시장 구조가 흐트러져 가격이 오를 것"이라면서 "오리온이 혼자 하는 건 누가 말리겠느냐. 수협이 함께 하는 건 잘못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수협 관계자는 "물김 대량 폐기 사태로 김 양식 어가들의 불만이 상당했다.
[빈집의 재탄생] 쇠락한 농촌 마을이 맛집 입소문 '핫플'로 변신
농어촌 지역은 빈집 문제가 심각합니다. 재활용되지 못하는 빈집은 철거될 운명을 맞게 되지만, 일부에서는 도시와 마을 재생 차원에서 활용하는 사례도 늘고 있습니다. 는 매주 한 차례 빈집을 주민 소득원이나 마을 사랑방, 문화 공간 등으로 탈바꿈시킨 사례를 조명하고 빈집 해결을 위한 방안을 모색합니다.] '산토끼 토끼야 어디를 가느냐 / 깡충깡충 뛰면서 어디를 가느냐' 국민 동요 '산토끼'가 만들어진 경남 창녕군 이방면 안리. 창녕군은 이를 기념하기 위해 이방초등학교 뒷산에 토끼와 관련한 각종 체험시설이 있는 '산토끼 노래동산'을 2013년 조성했다. 마을 입구 주변 주택은 사람이 살지 않는 빈집이 수두룩했다. 이에 창녕군은 방치된 빈집을 활용해 마을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아이디어를 고민했다. 군은 주민 동의를 거친 뒤 약 20억원을 들여 협업 기업과 내동마을 빈집 4채를 식당으로 리모델링했다. 식당 운영 주체도 청년으로 정한 군은 심사를 거쳐 농촌 마을에서 창업할 젊은이를 뽑았다. 약 5만5천명인 군 인구보다 많은 사람이 산토끼밥상을 다녀간 셈이다. 산토끼밥상을 경험한 사람들 사이에서는 호평이 입소문으로 이어졌다. 80대 주민은 "이 마을은 원래 노인만 있던 곳이었는데 최근 젊은 사람이 부쩍 늘었다"며 "마을이 번성하는 것 같아 기분이 좋다"고 전했다. 군 관계자는 "방문객 유치와 지역 경제 활성화 등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정부, ‘쿠팡 3370만명 정보 유출’에 민관합동조사단 구성
앞서 쿠팡 측은 지난 19일 최초 신고 당시 4536개 계정의 고객명·이메일·주소 등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파악했다. 그러나 이후 후속 조사 과정에서 3370만 개 계정에서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확인했다.
당첨되면 10억 차익…이번엔 청량리에 ‘줍줍’ 아파트 등장
17일 서울 남산에서 시내 아파트가 보이고 있다. 최근 은행채 금리가 올라가면서 이를 반영한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가파른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5대 은행의 주담대 5년 고정금리(주기·혼합형)는 3.74~6.04%로 집계됐다. 6개월 변동금리는 3.77~5.97%로 나타났다. 주담대 고정금리 상단이 6%를 넘어간 것은 지난 2023년 12월 이후 2년여 만이다. 청약이 진행되는 물량은 84A 타입 2가구, 84D타입 1가구 등이다.분양가는 각각 10억 4120만원, 10억 5640만원으로 지난 2019년 최소 분양 당시 가격이다. 나머지 잔금 30%는 2월 9일 납부하면 된다.
“무알콜에 취할래요”...MZ 취향 꿰뚫은 맥주회사 [최종석의 차트 밖은 유럽]
영화 블루 벨벳에서 주인공 제프리는 하이네켄 맥주를 마시겠다고 얘기했다가, 악당 프랭크에게 혼나며 본전도 못찾는다.
삼성·LG전자, 美 포브스 선정 '꿈의 직장 톱 100' 선정
이번 조사에서 이름을 올린 한국 기업은 삼성전자와 LG전자 두 곳뿐이었다.
친구들 삼성·LG 갈 때 벤처 가더니…'300억 부자' 된 50대 [윤현주의 主食이 주식]
백 번 듣는 것보다 한 번 보는 게 낫다는 말이다. 가짜뉴스 홍수 속 정보의 불균형을 조금이라도 해소하기 위해 주식 투자 경력 19년 3개월 차 ‘전투개미’가 직접 상장사를 찾아간다. 회사의 사업 현황을 살피고 경영진을 만나 투자자들의 궁금증을 해결한다. 전투개미는 평소 그가 ‘주식은 전쟁터’라는 사고에 입각해 매번 승리하기 위해 주식 투자에 임하는 상황을 빗대 사용하는 단어다. 주식 투자에 있어서 그 누구보다 손실의 아픔이 크다는 걸 잘 알기에 오늘도 개인투자자 입장에서 기사를 쓴다. 여러분의 주식 계좌에 빨간불이 켜지는 날이 더 가까워질 수 있도록 알찬 기사로 찾아뵙겠습니다. “인공지능(AI) PC 시장이 커지면서 전력 소모가 절감되고 빠른 응답 속도를 자랑하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패널 적용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 대표의 언론 인터뷰는 올해 처음이다. 작년부터 생성형 AI가 탑재된 AI PC 제품이 봇물 터지듯 출시되고 있다. IT 디스플레이가 LCD 패널에서 OLED 패널로 빠르게 바뀔 수 있는 대목이다. 티콘은 ‘디스플레이 두뇌’라고 불리는데 노트북에 1개 정도 들어가고 비싼 제품은 8~9달러에 달한다. 영업이익률도 20%가 넘을 수 있다. 작년 매출 1822억원, 영업이익 200억원이었는데 올해 매출이 거의 반 토막 난 이유는 스마트폰 물량이 줄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13억대 스마트폰에서 OLED 점유율은 2021년 41%에서 2023년 49%로 증가할 것으로 옴디아는 전망하고 있다.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주가는 1만7350원으로 올 들어 15.78% 하락했다. 스마트폰 부문 실적 지연으로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이 줄어든 까닭이다. 총 주식 수는 1212만3415주로 이경호 대표(지분 13.77%) 외 특수관계인 3인이 지분 15.16%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이 대표는 현재 약 289억원 주식 부자다.3분기 기준 현금성 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 618억원, 유형자산 98억원을 보유했다. 생산 설비가 필요 없는 팹리스 업종 특성상 부동산 자산은 없다. 올해 사상 최대 영업이익이 예상되는 만큼 ‘배당금 지급 신호탄’을 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투자 위험 요인으로는 단일 고객사 매출 비중이 너무 높다는 것이다. 삼성디스플레이 계열사 포함 매출 비중이 약 90%로 파악된다. 이를 지적하자 “우린 퍼스트 팔로워 전략을 추구한다”며 “단순 밴더가 아닌 20년 넘는 전략적 동반자기에 대기업에서 인정받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당시 대학교 동기들이 삼성전자, LG전자 등 주요 대기업을 갈 때 남다른 선택을 한 것이다. 위 기술은 글로벌 기업 및 산업단체와 협업을 통해 글로벌 산업표준으로 정착되면서 현재까지 널리 사용되고 있다. 실리콘이미지 나스닥 상장(1999년)으로 이 대표는 30억~40억원 정도의 스톡옵션을 챙길 수 있었다.이 돈으로 1998년 GCT 세미컨덕터를 세운다. 이 회사는 5G·4G 차세대 무선통신용 반도체 설계·제조업체다. 혁신적인 통신용 반도체 기술 개발 및 사업 실적을 바탕으로 2024년 3월 미국 뉴욕증시에 상장됐다. 특히 미국 1위 무선사업자 버라이즌과 5G 칩셋 관련 개발비를 지원받는 5G 통신용 반도체 개발 협력 계약 체결 후 관련 제품을 만들었다. 그는 “리스크 테이킹(위험 감수)이 없으면 아무것도 얻을 수 없다”고 단언했다. 대학 졸업 후 대기업 대신 미국 벤처를 택한 용기를 지금도 가슴속에 품고 있는 것이다.하지만 창업 후 곧바로 매출로 연결되진 않았다. 집에 생활비도 가져다주지 못해 “지금도 가족에게 감사하고 미안한 마음이 크다”고 털어놨다. 그는 “생각보다 중도 포기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며 “불확실성을 두려워 말고 최선을 다해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쏟아부으면 이루지 못할 일이 없다”고 조언했다. 그는 “이윤 창출도 중요하지만 일자리 창출도 그에 못지 않다”며 “한 사람이 인생의 절반 정도를 직장에서 보내는데 지속성장하려면 무조건 선구적인 기술이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한국이 OLED 세계 1위다”며 “주력 제품인 티콘의 쓰임새가 많아질 것이다”고 자신했다.신한투자증권은 아나패스가 내년에 퀀텀점프할 것으로 봤다. 최승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매출 3003억원, 영업이익 434억원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이어 “이익이 크게 개선되고 재무구조도 안정되어 있는데 배당과 같은 주주환원책은 아주 미흡하다”며 “밸류업 정책을 고심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마켓인사이트] 올해도 산타랠리 올까…12월 맞은 韓증시 향방은
다만 이러한 문제가 다소 진정되는 흐름이 감지되는 만큼 이번주 한국 증시는 경계감 속에서도 상승세 재개 여부를 타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30일 연합인포맥스와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8일 코스피는 전주 대비 73.33포인트(1.9%) 오른 3,926.59로 장을 마감했다. 다만 코스피는 28일에는 뉴욕증시가 추수감사절을 맞아 휴장하고 유럽 증시가 혼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전일 대비 하락 마감했다. 이날 여야 합의로 확정된 배당소득 분리과세 세법개정안에 대한 해석이 엇갈린 것도 일부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 특히 눈길을 끄는 대목은 올해 5월부터 순매수를 이어오며 코스피 상승을 견인하던 외국인 자금이 코스닥으로 이동하려는 듯한 조짐이 나타났다는 점이다. 이에 28일 하루간 코스닥 시장에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천921억원과 6천25억원씩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3.7% 넘게 끌어올리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개인은 1조437억원을 순매도하며 차익을 실현했다. 이에 힘입어 코스닥 지수는 전주보다 48.72포인트(5.64%) 오른 912.67로 한주 거래를 마쳤다. 이는 같은 기간 미국과 유럽, 중국, 일본, 대만, 홍콩 등 주요국 증시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의 상승률이다. 그런 가운데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1월 한 달간 무려 14조4천561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하며 '팔자'를 이어갔다. 다만 외국인의 코스피 순매도는 11월 상순께에 집중적으로 이뤄졌고, 지난 한 주(24~28일) 간의 순매도 규모는 2조1천572억원으로 11월 전체 외국인 순매도의 15% 수준에 그쳤다. 개인도 지난 한주간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3천311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나정환 NH투자증권[005940] 연구원은 "최근 주간 ADP 고용자수 감소 추세를 감안할 때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가 선회할 가능성은 작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그런 가운데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28일 뉴욕 증시는 연중 최대 소비 기간인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은 가운데 강세로 마감했다. 한국 증시 투자심리를 가늠할 수 있는 수치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코스피200 야간선물은 0.63% 상승했다. 금주 국내외 주요 경제지표 발표와 일정(한국 기준)은 다음과 같다.
[계엄사태 1년] ⑤ 역성장 수렁에서 소비쿠폰·반도체 힘입어 탈출
계엄 선포 7개월 만에 취임한 이재명 대통령은 확장적 재정정책과 인공지능(AI)·바이오 등 미래 신산업을 중심으로 한 혁신경제를 성장 전략으로 내걸었다. 이를 통해 한국 경제는 고령화 등 구조적 과제와 미중간 경쟁 등에 따른 세계 경제안보 지형 변화를 넘어서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해야 한다. 비상계엄으로 한국 경제는 그동안 공들여 쌓아온 신인도가 추락할 위기로 내몰렸다. 국가 신용등급 하락은 줄줄이 연쇄 작용을 일으켜서 금융시장과 경제 전반에 막대한 타격을 준다. 계엄이 곧 해제됐지만 국제신용평가사들은 경고 메시지를 내며 쉽게 경계심을 풀지 않았다. 비상계엄 충격파는 곧바로 경제지표로 확인됐다. 환율은 계엄 당일 낮 거래 종가 1천402.9원이었다가 연말·연초엔 1천470원을 넘어섰다. 코스피(KOSPI·종합주가지수)는 정치권이 대통령 탄핵안을 놓고 대치하는 가운데 작년 12월 9일 장중 2,360.18까지 내려앉아 약 13개월 만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계엄 후 줄곧 정치적 불확실성에 시달리던 한국 경제는 헌법재판소가 4월 4일 대통령 파면을 선고하면서 전환 국면을 맞았다. 대통령 공백 상태인 5월과 새 정부 출범 직후인 7월 두 차례에 걸쳐 확보한 합계 45조원 남짓의 추가경정예산(추경)이 내수를 뒷받침했다. 반도체 훈풍은 정부의 AI 정책과 맞물려 투자 심리를 일깨웠다. 계엄 후 정치 거버넌스 공백 속에서 한국 경제는 미국의 관세 압박에도 시달렸다. 계엄 충격을 털어냈지만 부동산 시장은 여전히 난제다.
'장담그기' 유네스코 등재 1년…유통업계, 전통장 수출길 연다
올해 10월까지 장류 수출액 1억달러 근접…'사상 최대' 롯데마트·현대백화점, 자체브랜드 강화…신세계면세점은 시식공간 운영 우리나라의 '장 담그기 문화'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지 1년이 됐다. 지난 1년간 세계 각국에서 한국의 전통장을 찾는 수요가 이어지면서 올해 장류 수출액은 최대 기록을 새로 썼다. 이는 지난 2016년 같은 기간(5천140만달러)과 비교하면 1.8배 수준이고,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120만달러(1.3%) 늘었다. 롯데마트는 각국에서 우리 전통장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높아지면서 올해 들어 11월까지 PB(자체브랜드) 장류 수출 물량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약 50%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최근 성장세를 바탕으로 간장 등 다른 품목으로 장류 수출 라인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대그린푸드 관계자는 "고추장 떡볶이와 간장을 활용한 잡채밥 등이 현지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특히 인기 있다"고 설명했다.
변동성 장세에도 안정적인 '형님' 지주사…증권가 "비중확대"
전문가들은 상법 개정으로 주주가치 제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가운데 여야 간 배당소득 분리과세 합의가 이뤄짐에 따라 지주사의 매력은 더 커졌다고 평가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그룹의 지주회사인 SK 주가는 지난 3일 25만3천원에서 28일 26만5천500원으로 4.9% 상승했다. 같은 기간 SK그룹의 중간 지주사인 SK스퀘어[402340]는 28만2천500원에서 29만8천원으로 5.5% 올랐다. 이는 핵심 계열사인 SK하이닉스[000660]가 62만원에서 53만원으로 14.5% 내려간 것과 대비된다. 사실상 삼성그룹의 지주사 역할을 하는 삼성물산[028260] 주가는 3일 22만6천500원에서 28일 22만5천원으로 0.7% 하락했지만, 삼성전자[005930]가 9.5% 떨어진 것에 비하면 선방했다. 자사주 소각 의무화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3차 상법 개정안도 속도를 내는 상황이라 지주사에 대한 관심은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증권업계 남녀 임금격차 개선됐다지만…女급여 男 66% 수준
10대 증권사 올해 상반기 임금 분석…남성 1억2천만원, 여성 8천만원 증권업계의 남녀 임금 격차가 과거보다는 다소 개선됐지만 여전히 상당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2025년 상반기 반기보고서를 보면 국내 10대 증권사들의 직원 1인 상반기 평균 급여액은 1억350만원으로 집계됐다. 회사별로는 메리츠증권이 상반기 1인 평균 급여액이 1억3천14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서는 한국투자증권(1억2천900만원), 대신증권[003540](1억2천100만원) 등이 뒤를 따랐다. 그러나 여성 직원의 보수는 남성 직원이 받은 돈에 크게 못 미쳤다. 10대 증권사 전체 직원의 43.6%를 차지하는 여성 직원의 올해 상반기 1인 평균 급여액은 8천10만원으로 남성(1억2천70만원)의 66.4% 수준이었다. 상반기 평균 급여가 가장 많았던 메리츠증권의 경우 남성 평균 급여액은 1억4천994만원이고, 여성은 남성의 51.5% 수준인 7천728만원이었다. 증권가 여성 임원도 아직은 적은 편이다.
"AI와 인간의 공존"…내달 3일 엑스코서 미래교육 콘퍼런스
이번 행사는 내달 3일 오전 엑스코에서 교원과 교육전문직, 학부모 등 2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인간성과 인공지능:공존과 상생의 길'을 주제로 진행된다.
삼성도 LG도 기업 조직 개편 키워드 ‘AI·로봇’…‘미래기술’ 승부수
HD현대(267250)도 대표이사 직속으로 AI 전환을 전담하는 조직을 재편했다.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에는 D램·낸드 개발을 총괄하는 ‘메모리 개발 담당’ 조직을 신설했다. 메모리 병목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고대역폭메모리(HBM), CXL(컴퓨트익스프레스링크), PIM(메모리 내 연산) 등 차세대 D램 개발이 활발히 진행 중이다. 낸드는 D램보다 높게 쌓을 수 있어 용량 확장에 강점이 있다.LG전자의 조직개편에서 눈에 띄는 점은 신규 B2B 사업으로 육성 중인 로봇과 AI 전환(AX) 관련 개편이다. HD현대는 HD한국조선해양 내 AI 전담 조직을 AIX추진실로 재편하고 김형관 사장이 직접 총괄하는 체제로 편제를 변경했다.특히 선박 설계 분야의 기술적 향상이 기대된다. 조선·건설기계·에너지·로봇 등 전 사업 분야에 AI 기술을 확대·적용하겠다는 구상이다.
은행 대출한파에…10월 보금자리론 판매액 1.8조, 전년比 3배 ‘쑥’
이에 따라 지난해 11월부터 매달 1조 원대 공급으로 올라선 후 지난 9월엔 2조 원대를 돌파한 상황이다. 최근 은행권이 가계대출 총량 한도를 지키기 위해 대출 창구를 닫고 있기 때문이다.일각에서는 정부가 가계대출 관리를 위해 보금자리론 한도 축소 등의 추가 조치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되살아나는 벤처투자…'유니콘 10개 중 8개', 모태펀드 수혈
코로나 이후 분기 첫 4조원 돌파…민간출자 늘어 유동성 '청신호' 모태펀드 출범 20년…"재정 선순환으로 벤처투자 회복에 마중물" 국내 벤처투자 시장이 회복 국면에 접어드는 모양새다. 올해 3분기 벤처 투자액이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단일 분기 4조원을 넘어서면서 벤처 생태계가 되살아나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나온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지난 13일 분기별 벤처 투자실적을 집계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8% 증가한 4조400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벤처 투자액은 지난 2021년 4분기 5조692억원을 끝으로 최저 1조9천억원대부터 최대 3조9천억원대 사이에서 증가와 감소를 반복해 왔다. 그러나 현 정부 들어 한성숙 장관이 취임한 후 벤처 투자 40조원 조성을 위한 '벤처 4대강국 도약'에 드라이브를 걸면서 벤처투자도 살아나는 움직임을 보이는 것이다. 특히 올해 1∼3분기 민간 부문의 벤처결성 출자 비중이 높아지면서 시장의 유동성 회복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기대도 나온다. 이는 지난해보다 7.5% 포인트(p) 높아졌다. 모태펀드는 지난 2005년부터 올해 8월까지 모두 1천376개 46조원 규모의 자펀드를 조성했으며, 1만1천162개 창업·벤처기업 등에 35조원을 투자한 것으로 집계됐다.
'코스피 동상이몽'…이달 외국인 역대 최대로 팔고 개미는 샀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28일까지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 시장에서 14조4천560억원 순매도했다. 거래소에 따르면 이는 월별 외국인 코스피 순매도액 기준 역대 최대 수치다. 직전 사상 최대 순매도액은 지난 2020년 3월 기록한 12조5천174억원이었다. 외국인의 이달 코스피 순매도액 중 76%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쏠렸다. 뒤이어 두산에너빌리티[034020](7천870억원), 네이버[035420](6천60억원), KB금융[105560](5천580억원) 등 순으로 많이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 투자자들은 이달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의 매물을 대거 받아내는 모습을 보였다. 이달 들어 28일까지 개인의 코스피 순매수액은 9조2천870억원으로 역대 3번째로 많았다. 개인이 이달 가장 많이 담은 종목은 SK하이닉스로 5조9천760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삼성전자[005930]도 1조2천900억원어치 순매수해 두 번째로 많이 담았다.
포스코이앤씨-인천시 출자회사 소송전에 영종국제학교 차질
신탁계좌서 자금 인출 어려워…재미동포타운 3단계에도 걸림돌 인천시 산하기관이 100% 출자한 개발 시행사의 신탁 계좌 인출이 대형 건설사와의 소송전으로 인해 가로막혀 공공개발 사업이 차질을 빚고 있다. 30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 등에 따르면 공공개발 시행사인 인천글로벌시티는 재외동포를 위한 국내 거주 공간인 송도재미동포타운 3단계 조성사업(가칭 인천글로벌타운)을 추진하고 있다. 인천글로벌시티는 인천경제청이 설립한 인천투자펀드에서 100% 출자한 공공개발 특수목적법인(SPC)으로, 그동안 2단계에 걸쳐 송도재미동포타운(송도아메리칸타운) 사업을 진행했다. 인천글로벌시티가 송도재미동포타운 1·2단계에 이어 진행하는 3단계 사업은 송도국제도시 11-1공구에 재외동포의 국내 거주 공간을 개발하는 내용이다. 송도재미동포타운 사업 개발 이익금 1천500억원은 영종도 미단시티 내 국제학교를 설립하는 데 활용될 예정이다.
부산서 청년 디자이너 협업 디자인 프로젝트 전시회
부산의 다양한 이슈를 창의적·디자인적 관점에서 해석한 작품 15점을 전시한다.
누리호 7차 발사 확대 추진…유료 발사 전환하나
30일 우주항공청에 따르면 우주청은 2028년 이후 7차 발사를 목표로 내년 한국형발사체 고도화 사업에 50억원을 추가 반영하는 것을 추진 중이다. 한국형발사체 고도화 사업은 누리호 4~6차 반복 발사를 통해 누리호의 신뢰성을 확보하는 사업이다. 사업에 7차 발사 관련 예산은 포함되지 않았는데, 이번에 50억원을 증액하고 이후 내후년 예산 등 추가 증액을 통해 7차 발사까지로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 우주청의 계획이다. 또 군 위성 2기를 싣겠다는 우주청의 계획에 대해서도 군은 부정적인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업이 무산되면서 우주청은 7차 발사부터 민간 기여분을 어느 정도 확보하는 방식으로 전환하겠다는 방침이다. 아직까지 누리호 7차 발사의 성격이 명확하지 않은 만큼 정부가 향후 누리호 활용 방안을 조속히 확정해 줘야 산업계에 더 명확한 메시지가 전달될 것이란 지적도 제기된다. 이재명 정부는 123대 국정과제에 누리호 7차 발사를 '성능개량' 성격으로 명시했지만, 헤리티지 사업 좌절 이후 진행되는 7차 발사의 목표 및 탑재 위성 등은 명확하지 않은 상황이다.
"무임승차 아녜요"…강남서 버스탔더니 라이언·어피치가 인사
30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으로 출퇴근하는 시민에 따르면 카카오프렌즈 캐릭터 테마로 꾸며진 한 마을버스가 최근 이 일대를 운행 중이다. 버스 출구에는 겨울용 모자를 쓴 대형 라이언 인형이 작별 인사를 하듯 고개를 숙인 모습도 시선을 끈다. 카카오프렌즈 캐릭터 인형들이 이 버스에 잔뜩 실린 채 강남 도심을 주행하자 카카오 측의 기획된 특별행사가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지만,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가운데 카카오 캐릭터 상품뿐만 아니라 올해 14주년을 맞은 카카오 이모티콘의 꾸준한 인기도 덩달아 주목받고 있다.
누리호가 연 '우주 제약' 시대…미세중력서 신약 만든다
키트루다·릴리·아스트라제네카 등 우주 실험 가속 국내 기업도 우주 단백질 결정화·우주의약 본격 진출 누리호 4차 발사가 성공하면서 향후 한국 우주 산업의 핵심 분야가 될 '우주 제약'도 주목받는다. 우주 제약은 우주 환경을 활용해 신약을 개발하고 의약품을 제조하는 것을 의미한다. 우주에서는 미세중력을 토대로 지구에서는 어려운 단백질 구조 분석이나 고순도 약물 제조 등을 수행해 더 우수한 약을 만들 수 있다. 우주 환경 자체가 하나의 자원이 되는 셈이다. 우주 의약 전문기업 스페이스린텍은 이번 누리호 4차 발사 때 우주 미세중력에서 단백질을 결정화하는 실험용 큐브위성 'BEE-1000'을 실어 보냈다. 이 회사는 9월에는 자체 개발한 우주 의약 연구 모듈 'BEE-PC1'을 ISS로 보내 지난달 자동 단백질 결정화 실험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중형이 중대형보다 비싼 서울 아파트…가격차 평균 2억원
결혼 이후에도 자녀 수가 적은 인구 구조 변화에다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에 따른 자금 부담, 과거에 비해 공간 활용성이 높아진 아파트 공급 등으로 중대형 선호가 낮아진 결과로 풀이된다. 30일 KB부동산 통계를 보면 올 11월 서울 아파트 전용면적별 매매 평균가격은 중형(85㎡ 초과∼102㎡ 이하)이 22억470만원으로 중대형(102㎡ 초과∼135㎡ 이하, 20억407만원)보다 높았다. 중형과 중대형 간 가격 역전은 인구 구조 변화에 따른 수요 이동이 한 요인으로 지목된다. 결혼 후에도 2∼3인 가구가 일반화한 상황에서 굳이 비싼 중대형을 선택할 이유가 없다 보니 중형으로 수요가 몰리고, 수요 역전이 크다 보니 중형 가격이 오히려 중대형을 넘어서기에 이르렀다는 분석이다.
현대차 등 글로벌 완성차업계, 게임 마케팅으로 고객 접점 강화
아스팔트 레전드는 전 세계에서 1억 이상의 다운로드를 기록하고, 월 900만명 이상의 유저를 보유한 레이싱 게임이다. 현대차는 게임 내에서 아이오닉5N과 N비전74를 선보인 후 함께 글로벌 토너먼트를 열었고, 토너먼트에는 총 188만명의 유저가 참여했다. 게임을 통해 브랜드와 제품 인지도를 높이고, 고객 경험을 강화하는 효과를 누린 것이다. 도요타는 인기 레이싱 게임 '그란 투리스모 7'을 기반으로 한 글로벌 온라인 레이싱 대회 '도요타 가주레이싱 GT컵(TGR GT컵)을 6년째 운영 중이다. BMW는 그란 투리스모 7의 공식 파트너로 올해 그란 투리스모 월드 시리즈에 BMW M6 GT3 등 레이싱 차량을 등장시키고, 실제 e스포츠 대회에 BMW 드라이버가 참가하기도 했다.
"코스피 4000선 전후 박스권…반도체·원전株 대응 유효" [주간전망]
증권가(街)는 12월 첫째주(1~5일) 코스피지수가 4000선을 중심으로 박스권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 인공지능(AI) 거품론 우려가 완화된 상황 속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 자본시장 활성화 정책, 기업의 호실적 등 시장 상황은 여전히 우호적이란 분석이다. 이에 반도체·원전 등 기존 AI 인프라 주도주 중심의 매수 대응 전략이 권고된다.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이번주 코스피지수 예상 범위를 3850~4200선으로 제시했다. 우선 미 중앙은행(Fed)의 12월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유동성 확대 기대가 커졌다. 더불어민주당은 최근 자사주 소각을 의무화하는 3차 상법 개정안을 연내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하이퍼스케일러는 축구장 수십 개 규모 부지에 수천 대 이상의 서버를 두고 초거대 AI 학습·추론을 동시에 수행하는 데이터센터 인프라를 뜻한다.
철원군, 내년도 농업 인프라 정비사업에 국·도비 107억원 확보
강원 철원군은 2026년 농업생산기반정비사업 관련 국·도비로 총 107억원을 확보했다고 30일 밝혔다.
'3천만' 고객정보 유출 쿠팡…피해 5개월간 몰랐다
특히 거의 반년 전부터 고객 정보가 유출됐을 가능성까지 제기되면서,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피해 규모가 더 커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3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전날 오후 "고객 계정 약 3천370만개가 무단으로 노출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공지했다. 고객 정보 탈취 시도가 이미 5개월 전에 시작됐다는 것이다. 쿠팡은 이 사고를 지난 18일 인지하고 지난 20일과 전날 각각 관련 내용을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했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지난 25일 쿠팡 측으로부터 이번 사태에 대한 고소장을 받아, 개인 정보 유출 사태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쿠팡에서 대규모 고객 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하면서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2차 피해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또 지난 6월부터 정보 탈취 시도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된 만큼, 정보 유출이 수개월에 걸쳐 이뤄졌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쿠팡은 지난 20일에는 정보 유출 피해 고객 계정이 4천500여개라고 발표했으나, 전날 3천370만개라고 다시 공지했다. 이번 정보 유출 사고를 비롯해 국내에서 쿠팡을 둘러싼 사회적 논란은 끊이지 않고 있다.
연말 감성으로 물든 호텔들…케이크·이벤트로 분위기 '업'
호텔마다 크리스마스트리 설치로 연말 분위기 연출…한정 메뉴도 선봬 호텔업계가 연말을 맞아 크리스마스 장식과 각종 행사를 선보이면서 따뜻한 분위기 연출에 나섰다. 30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주요 호텔들은 로비나 레스토랑 등에 대형 트리를 설치하고, 시즌 한정 케이크와 메뉴, 고객 참여 행사를 선보이며 도심 속 겨울 정취를 더하고 있다. 롯데호텔 서울의 메인타워 1층 로비에는 동화 속 장면을 떠올리게 하는 대형 트리가 들어섰다. 붉은빛과 금빛 장식이 더해진 트리는 방문객을 맞이하며 화사한 분위기를 낸다. 대형 촛불 장식과 통나무 장식이 더해져 아늑한 연말 정취를 풍긴다. 서울신라호텔은 로비와 아케이드, 영빈관 뒤뜰 등에 붉은 장식과 트리를 배치해 연말 분위기를 조성했다. 호텔업계는 크리스마스에 어울리는 먹을거리도 선보이며 연말 분위기를 더하고 있다. 에이블현대호텔앤리조트 반얀트리 클럽앤스파 서울도 베이커리 카페 '몽상클레르'에서 다음 달 13∼25일 크리스마스 한정 케이크 3종을 선보인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은 베이커리 '더 델리'에서 연말까지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담은 케이크 컬렉션을 선보인다.
기아 타스만·KGM 무쏘 EV, 車안전도 평가서 종합 2등급
기아 타스만과 KG모빌리티 무쏘 EV 등 국산 중형 픽업 2개 차종이 정부 자동차안전도평가에서 나란히 안전 등급 종합 2등급을 받았다.
제주 향토음식, 급식용 간편식으로…돌문어고구마밥 등 5종
제주 향토음식이 급식용 간편식으로 재탄생했다. 제주도는 제주 향토음식의 전통과 맛을 살린 급식용 간편식 5종을 개발해 다음 달까지 도내외 급식장에서 품평회를 연다고 30일 밝혔다.
강원도, 동해안에 조개류 대량 방류…수산자원 회복 나서
도 한해성수산자원센터는 2011년부터 북방대합 1천75만마리, 개량조개 294만마리 등 총 1천369만마리를 방류해 왔다.
명품·패션 이어 쿠팡까지…유통업계 고객 정보 유출 잇따라
쿠팡 고객 계정 3천370만건 유출…성인 4명 중 3명꼴 시민단체 "징벌적 손해배상 도입 필요" 최근 유통업계에서 소비자 정보 유출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3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최근 쿠팡에서 대규모 고객 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했다. 전날까지 파악된 유출 피해 규모는 고객 계정 약 3천370만건에 달한다. 또 경찰은 쿠팡의 고객 정보 유출 사태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올해 1∼2월에는 GS리테일에서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했다. 또 지난 6월에는 명품 플랫폼 머스트잇 역시 고객 이름과 휴대전화 번호, 이메일 등 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했음을 고객들에게 알렸다. 지난 5∼7월에는 디올과 티파니, 까르띠에, 루이비통 등 명품 브랜드들이 잇따라 고객 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외식업계 중에서는 한국파파존스에서 고객의 개인 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해, 지난 6월 이를 고객에게 공지했다. 유출 정보는 고객 이름과 연락처, 주소뿐 아니라 일부 카드 정보까지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27년 방치 부산 수영구 옛 청구마트 부지 연내 재입찰
27년째 방치된 부산 수영구 옛 청구마트 부지에 대해 부산시가 연내 매각을 다시 추진한다. 부산시는 수영구 민락동 옛 청구마트 부지 매각 재입찰 공고를 연내 낼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민락수변공원과 광안리해수욕장에 인접해 있는 6천여㎡의 옛 청구마트 부지는 1998년 공유수면 매립으로 부산시 소유가 됐다.
카카오뱅크, 개인사업자 뱅킹 3주년 "사업자수 140만, MAU 100만 달성"
전체 고객 가운데 2040의 비중이 70%를 넘는다. 개인사업자 대상 대출공급액(누적)은 4조2000억원을 돌파했고, 올해 은행권 전반에서 소상공인 대출이 줄어드는 가운데서도 대출 접근성을 확대했다. 전국 신용보증재단과 손잡고 다양한 보증서대출 상품을 제공해 선택권을 넓힌 것이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개인사업자 신용대출'의 한도는 기존 1억원에서 3억원으로 확대했고, '개인사업자 부동산담보대출' 출시로 선택의 폭을 넓혔다. 서류제출 등 전 과정을 비대면 구현했으며, 금융권 최초로 비대면 스크래핑을 활용한 사후점검 절차를 도입해 편의성을 갖췄다.세무, 정책자금 관련 업무도 한층 간소화했다.
젊은 사장님은 '카카오뱅크' 찾았다
전체 고객 가운데 2040의 비중이 70%를 넘는다. 개인사업자 대상 대출공급액(누적)은 4조2000억원을 돌파했고, 올해 은행권 전반에서 소상공인 대출이 줄어드는 가운데서도 대출 접근성을 확대했다. 전국 신용보증재단과 손잡고 다양한 보증서대출 상품을 제공해 선택권을 넓힌 것이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개인사업자 신용대출'의 한도는 기존 1억원에서 3억원으로 확대했고, '개인사업자 부동산담보대출' 출시로 선택의 폭을 넓혔다. 서류제출 등 전 과정을 비대면 구현했으며, 금융권 최초로 비대면 스크래핑을 활용한 사후점검 절차를 도입해 편의성을 갖췄다.세무, 정책자금 관련 업무도 한층 간소화했다.
소리만 들어선 알 수 없는 이 차의 정체…사운드 경쟁 불 뿜는다
제네시스 브랜드 첫 럭셔리 고성능 모델 ‘GV60 마그마’가 베일을 벗은 지난 12일. “내연기관차의 으르렁거리는 엔진 배기음을 그리워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인위적으로 구현한 전기차 전용 가상 사운드 시스템”이라는 설명이 이어졌다. 사운드의 원천인 스피커 경쟁은 기본이다. 너도나도 스피커 개수를 늘리거나 고품질 스피커 장착에 힘을 쏟는 양상이다. 외부 소음이 작은 전기차에서 선명한 사운드의 중요성은 더 커진다. 현대차는 중국 합작사 베이징현대의 첫 현지 전용 전기차 모델인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일렉시오’에 차세대 몰입형 음향 기술 ‘돌비 애트모스’를 탑재한다고 최근 밝혔다. 이를 통해 탑승객들이 차량 내에서 음악, 영화 등 다양한 콘텐츠를 감상하며 새로운 차원의 감동에 흠뻑 빠져들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일렉시오는 차량 내 자체 오디오 시스템에 돌비 애트모스를 통합한 기본 사양 외에도 몰입감 넘치는 풍성한 사운드를 구현하는 보스 외장 앰프 시스템을 옵션 사양으로 제공한다. 오디오는 운전자의 감성을 끌어올려 차량과 공감하도록 이끄는 핵심 요소다. 1966년 설립 이래 글로벌 수준의 홈 오디오와 스튜디오 모니터를 제작해온 영국의 전통 하이엔드 오디오 브랜드 바워스 앤드 윌킨스(B&W)와 협력해 차량의 청각적 완성도를 높였다. 최근 부분변경을 거쳐 새롭게 출시된 플래그십 SUV XC90는 19개의 스피커를 통해 최대 출력이 1410W에 이르는 ‘바워스 앤드 윌킨스 프리미엄 사운드 오디오 시스템’을 선택 사양으로 제공한다. 미국 고급 브랜드 링컨은 일부 차량에 입체감 넘치는 하이엔드 홈 오디오로 명성이 높은 브랜드 ‘레벨’의 울티마 3D 오디오를 장착했다.
양종희 KB금융 회장 "도전적 자세로 AI와 함께 미래 준비"
30일 KB금융지주에 따르면 양 회장은 지난 28일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본점 신관에서 열린 'KB테크포럼'에 참석해 이처럼 AI 중심의 디지털 전환을 강조했다.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은 "새 기술은 많은 사람에게 더 가치 있는 일에 집중할 기회를 주는 만큼, 도전적 자세로 인공지능과 함께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2021년 10월 시작돼 7회를 맞은 KB테크포럼은 정보기술·디지털 업무를 담당하는 모든 계열사 임직원이 참석해 KB금융이 추진하는 첨단 기술 분야 사업의 개발 현황과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다.
우리금융, 생산적금융 1호 펀드 연내 출시…모험자본 투자도
우리금융그룹이 생산적 금융 전환을 위해 '그룹 공동투자펀드 1호'를 연내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우리금융은 펀드 출시를 위해 지난달 9개 계열사가 참여하는 첨단전략산업금융협의회를 발족, 그룹 차원의 협업을 이어왔다. 이와 별도로 우리투자증권은 '모험자본 투자'를 연내 개시한다.
[게시판] 신한은행 "'신한 20+ 뛰어요' 가입자 30만명 넘어"
신한은행의 '신한 20+ 뛰어요' 서비스 가입자 수가 출시 1개월 만인 지난 28일 30만명을 넘어섰다.
“국비지원 늘려달라” “추가 지정해달라”…증액된 ‘농어촌 기본소득’에 정부는 난색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이었던 ‘농어촌 기본소득’이 국회 예산 심의에서 막판 쟁점으로 떠올랐다. 기본소득 사업에서 탈락한 지방자치단체들이 추가 지정을 요구하고, 사업 대상인 지자체도 국비 지원을 늘려달라고 요구하고 나서면서다. 인구 소멸을 막는다는 취지로 도입된 농어촌 기본소득이 ‘선심성 예산’으로 전락하지 않도록 구체적 사업 평가 기준이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증액안 기준으로 농어촌 기본소득 사업비는 3409억원이다. 농어촌 기본소득 사업은 공모를 통해 선정된 지역에 월 15만원씩을 지역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하는 사업으로 지역 소멸을 막기 위한 것이다. 지자체들이 예산안 심의 과정에서 국비 보조 비율을 현행 2배 수준인 80%까지 올려달라고 주장하면서 예산안 증액 범위가 쟁점으로 떠올랐다. 농어촌 기본소득 심사에서 탈락했던 지자체들의 추가 선정 요구도 거세다.
광주도시철도 수완지하차도 인근, 노선 변경 포함 3대 대안 검토
대심도·중심도·노선변경 등 전문가 자문 착수…사업비 증가 불가피 '공사 불가' 상태인 광주 도시철도 2호선 2단계 수완지하차도 인근 13공구에 대해 광주시는 노선 변경을 포함한 다양한 대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첫째는 기존 도시철도 노선을 옆으로 틀어 기존 지하차도 '좌측' 도로에서 풍영정천 방향 지하차도 '우측' 도로 지하로 변경하는 방안이다. 이 경우 국민은행 사거리 인근 235정거장은 현 위치를 유지한 채 접근로를 풍영정천 쪽으로 만들거나, 정거장 자체를 풍영정천 방향 도로 인근으로 옮기는 방안을 고려할 수 있다. 두 번째로는 지하차도 밑으로 대심도 방식으로 노선을 구축하는 방안이다.
울산보건환경연구원, 식약처 주관 숙련도 평가 '양호'
그 결과 울산보건환경연구원은 모든 항목에서 '양호' 평가를 받았다.
'경차 하루 20만원' 없어지나…제주, 렌터카 요금 안정화 추진
업체 경영상황 등 반영해 대여료 신고…"최고 50% 하향 기대" 제주도가 렌터카 요금 산정 방안을 새로 마련해 소비자 불만을 사는 성수기 요금 상승을 막기로 했다. 제주도는 렌터카 요금 안정화를 위한 제도 개선책으로 업체가 렌터카 요금을 신고할 때 회계자료 등 경영상황을 반영한 객관적 근거에 기반해 요금을 책정하도록 하는 규칙 마련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렌터카 업체들은 대여 요금 신고제에 따라 매년 한 차례 대여 요금을 신고한다. 제주도는 새로 도입되는 요금 산정안을 적용하면 레이 기종 렌터카의 최고 대여료를 하루 10만원까지 낮출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부산 북항 환승센터 보행로, 오르막 설계로 조망권 상실 우려
30일 부산항만공사(BPA)에 따르면 북항 1단계 재개발구역 환승센터 사업시행자인 P건설은 최근 부산 동구청으로부터 건축허가를 얻어 환승센터 2개 동과 저층부 옥상광장 건축 공사를 시작했다. 문제는 부산역에서 나와 환승센터 옥상광장을 지나 북항 근린공원까지 이어지는 주 통로인 공공보행통로가 환승센터 구간에서 건축허가 도면 기준으로 부산역이나 북항 쪽 기존 통로 구간보다 3.3m나 높게 설계됐다는 점이다. 사업자 측은 환승센터 구간 보행통로에 경사램프와 장애인용 엘리베이터를 설치해 보행에는 문제가 없게 하겠다는 입장이다.
경남교육청 '사람을 위한 AI 교육 포럼' 내달 3∼4일 개최
경남도교육청은 내달 3∼4일 의령군에 있는 미래교육원에서 '사람을 위한 AI(인공지능) 교육 포럼'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생성형 AI 확산과 디지털 대전환 시대를 맞아 기술 중심이 아닌 '사람 중심 AI 교육'의 방향성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럼 주제는 'AI 시대, 교육의 당위·상상력·과제'다. 교육의 본질을 성찰하고, AI가 교육 현장에 가져올 변화에 대해 철학적이면서도 현실적인 논의를 진행한다. 이번 포럼은 교원, 학부모, 학생, 일반 시민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재산세 5000만 원 때려도 강남 다주택자들이 집을 못 파는 이유
재산세를 높이면 서울 강남 다주택자가 집을 처분하게 되고 그럼 집값이 안정될 것이라는 주장이 있다. GETTYIMAGES 최근 정부 한 당국자가 재산세로 1년에 5000만 원을 매기면 집값 상승을 막을 수 있다고 말해 논란이 됐다. A는 강남 아파트에 높은 세율의 재산세를 부과하면 사람들이 집을 팔려고 할 테고, 그러면 집값이 떨어질 것이라고 믿었다.B는 재산세가 더는 올라선 안 된다고, 그런 식이면 곤란하다고 주장한다. 지금도 재산세로 적잖은 세금을 내는데, 여기서 더 오르면 살기가 힘들어진다. 그럼에도 A는 집값을 잡고 사람들로 하여금 집을 팔게 하려면 재산세를 더 올려야 한다고 주장한다. “1년에 재산세가 5000만 원이라면 너는 집을 처분할 거야?”“못 팔지. 집을 팔면 양도세가 적어도 5억 원은 나와. 5000만 원 재산세 내기 힘들다고 집을 처분했다가는 양도세로 5억 원을 내야 하는 거지. 집을 파는 게 오히려 더 손해야.”이때 B가 옆에서 묻는다. 다른 집을 팔면 되지 않아?” 하지만 C의 대답은 달라지지 않았다. 어떤 집을 팔아도 양도세가 그 정도는 나와. “그래도 매년 재산세를 5000만 원씩 내야 한다면 파는 게 낫지 않아? 집을 증여하는 거야. 집을 여러 명에게 나눠서 증여하면 증여세가 많이 줄어들거든. 다 합쳐 5억 원 전후가 될 것 같은데, 양도세 내는 것과 별 차이 없어.”집을 팔면 5억 원 양도세를 내고 집이 사라진다. 그런데 증여하면 똑같이 세금으로 5억 원을 내더라도 집이 남는다. “만약 집을 판 돈이 꼭 필요하다면 양도세를 내더라도 집을 팔아야겠지. 집을 강제로 헐어버릴 수도 없고 종토라서 이 땅을 다른 사람에게 팔 수도 없어.
르노코리아, 숙명여대와 미래 모빌리티 인재 양성 협약
그룹 내 핵심 미래차 생산 거점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고 부산 지역의 상생과 인재 육성을 목표로 동아대학교, 부산대학교와 지역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이화여자대학교, 인하공업전문대학, 국민대학교 등과도 미래차 실무 역량 강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르노코리아와 숙명여대는 이번 협약을 통해 관련 학과와 연계한 미래 모빌리티 기술 및 디자인 분야의 실무 교육을 강화하고, 다양한 산학 협력 방안을 추진한다. 르노코리아가 미래 모빌리티 분야 핵심 인재 양성을 위해 지난 28일 서울 용산구 숙명여자대학교 행정관에서 숙명여자대학교와 산학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한국GM 부사장, 쉐보레 판매·협력 서비스센터 대표 면담
대신 380여개 협력 서비스센터를 중심으로 고객 서비스를 이어가는 한편 직영 서비스센터에서 근무 중인 직원은 한국GM의 다른 직무로 재배치할 계획이다.
HD현대오일뱅크·HD현대건설기계, 美 LACP 어워즈 ‘대상’ 수상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부문에서도 금상을 수상하며 종합 10위에 올랐다.LACP 어워즈는 세계 최대 규모의 커뮤니케이션 제작물 평가대회로 전 세계 기업과 정부 기관, 단체 등이 참가한다.경영보고서와 홍보자료 등 대내·외 커뮤니케이션 제작물들을 심사하며 △첫인상 △서사 △시각적 디자인 △명확성 △적합성 등을 종합 평가한다.HD현대의 또 다른 계열사인 HD현대건설기계도 ‘2025 인스파이어 어워즈 Customers’ 부문에서 2년 연속 대상을 수상하며 종합 16위에 올랐다.HD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이번 수상을 통해 당사의 ESG 경영 성과를 담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가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도 ESG 경영 전략과 방향성을 이해관계자들에게 더욱 효과적으로 전달해 고객들에게 신뢰받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부안군, 내년 노인 일자리 5천317개 창출…234억원 투입
부안지역 내년 노인 일자리 사업 예산은 234억원으로 올해 193억원보다 21%가량 늘어난다.
올해 韓 달러 환산 GDP '축소'…고환율·저성장 이중고
국제 비교의 척도가 되는 달러 환산 국내총생산(GDP)이 올해 축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실질 경제성장률이 잠재성장률을 밑도는 부진 속에 원/달러 환율이 급등한 탓이다.30일 국제통화기금(IMF) 연례협의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올해 달러 기준 명목 GDP는 1조 8586억 달러로 추산됐다. 이는 지난해(1조 8754억 달러)보다 168억 달러(0.9%) 줄어든 규모다. 이는 실질 경제성장률 전망치(0.9%)에 물가 상승분을 반영한 수치다. 최근 환율이 1500원 선을 위협하는 상황을 고려하면 연평균 환율은 더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우리 경제가 구조적 저성장 국면에 진입했다는 평가 속에, 환율은 이제 경제 규모를 결정짓는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
연말 맞은 편의점들…주류·먹거리 할인으로 소비자 부담 던다
GS25·CU·세븐일레븐, 할인·페이백 등으로 연말 수요 공략 주요 편의점들이 다양한 먹거리·주류 할인 행사를 마련하며 연말 소비 수요 잡기에 나섰다. 우선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12월 한 달간 역대 최대 규모인 주류 2천종에 대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인기 맥주 17종은 번들 할인을 하고, 하이볼 6종은 3캔에 1만2천원에 판매하며, 소주·전통주는 자체 가격 할인을 한다. 맥주 17종 번들과 하이볼 6종은 카카오페이로 구매하면 추가로 20% 페이백을 받을 수 있다. GS25의 와인과 샴페인 전 상품과 이달의 위스키 13종을 네이버페이나 페이코로 구매하면 20% 페이백을 받을 수 있다.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12월 한 달간 와인·양주 179종을 최대 63%까지 할인한다. 위스키 54종의 할인도 눈에 띈다.
무보, 올해 중소기업 지원실적 첫 100조 돌파 전망
한국무역보험공사는 올해 중소기업 지원 실적이 사상 최초로 100조원을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고 30일 밝혔다.
에쓰오일, AX 해커톤 대회 성료
특히 이번 해커톤에서는 업무 효율화·자동화에 초점을 두고 생성형 AI를 활용해 공정, 영업, 재무, 경영기획, 관리 전반에 걸쳐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발표됐다. 특히 실질적으로 업무에 활용 가능한 솔루션들이 제시돼 참가자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다.
올해 '입춘 한파'에 80만마리 폐사…경남도, 겨울철 저수온 대응
경남도는 겨울철 양식어류 저수온 피해 예방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도는 저수온 폐사 발생 때 보험금이 나오는 양식수산물 재해보험 저수온 특약에 가입하도록 양식 어민들에게 권고한다. 최근 수년간 경남에서 저수온 피해는 없거나 크지 않았다.
대구시, 노상주차장 무인·비대면 결제 시범운영
대구시는 오는 12월 한 달간 무인·비대면 주차 결제 서비스인 '노상 주차장 디지털화 시범사업'을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기존에 현장 인력이 현금을 받던 주차 결제 시스템에서 벗어나 실시간 주차 이용 정보를 통해 모바일 앱과 QR코드, ARS 전화 등 비대면 주차 결제 운영체계를 구현한다. 출차 때는 '출차 하기' 버튼을 누르면 사전에 등록한 카드로 자동 결제가 이뤄진다.
"당연히 큰 평형이 비싼거 아냐?"…서울에선 안 통한다
서울 부동산 시장에서 중대형 아파트 가격보다 중형 아파트 가격이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가격은 점점 벌어지더니 지난 10월부턴 2억원대로 격차가 커졌다.중형과 중대형 가격이 뒤집힌 것은 인구 구조가 변화하면서 수요가 달라진 영향이다.결혼 후에도 2∼3인 가구가 일반화한 상황에서 굳이 비싼 중대형을 선택할 이유가 없어졌다.
주담대 증가세 멈췄지만…신용대출은 4년만 최대폭↑
증가 폭은 10월(2조 5270억 원)보다 줄었으나, 9월(1조 1964억 원)보다는 다소 큰 규모다.특히 주택담보대출 증가 속도 둔화가 뚜렷하다. 월말까지 사흘 남은 시점에서 증가액은 2823억 원에 그쳐, 지난해 3월 뒷걸음질 친 이후 1년 8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하루 평균 105억 원 증가에 불과해 사실상 정체 상태라는 것이 은행권의 설명이다.이에 반해 신용대출은 1조 1387억 원이나 급증해 2021년 7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다. 대출자들의 금리 부담이 당분간 커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
롯데, '예측 가능한 수시채용'…서울·부산선 '잡카페'
지난해 6월 도입한 이 전형은 실무 수행 역량과 직무 비전 등을 평가 기준으로 삼는다. 직무 관련 본인 경험과 역량을 담은 포트폴리오로 1차 평가하고, 이후 현장 오디션 과정에서 직무 역량을 검증한다. 롯데는 경력 직원을 수시로 채용하되 신입 사원은 분기별로 모집 공고를 띄우는 '예측 가능한 수시채용' 방식을 운영 중이다. 구직자는 매년 3·6·9·12월에 롯데그룹 채용 통합페이지에 접속해 채용이 진행 중인 계열사를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다.
'쏟아진 정부 대책'…서울 아파트 계약 해제율 2020년 이래 최대
잦은 정책 변화와 규제 대책으로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거래 시장이 크게 불안정했다는 의미다. 일각에서는 '가격 띄우기' 목적의 허위 계약 신고도 많았던 것으로 의심한다. 이는 실거래가 자료에서 계약 해제 여부가 공개되기 시작한 2020년 이후 가장 높은 것이다. 10월과 11월의 해제율은 아직까지 각각 2.5%, 1.0% 선으로 낮지만, 시간이 갈수록 해제 신고는 늘어날 전망이다. 다만 10월 20일부터 서울 전역이 토지거래허가구역 확대되면서 직전까지 막판 갭투자 매수가 몰린 것을 감안하면 앞으로 집값이 크게 하락하지 않는 한 최종 해제율은 6∼7월보다는 줄어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구별로는 올해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 1위 지역인 성동구의 해제율(1∼11월)이 10.2%로 가장 높았다. 일각에서는 시장의 변동성이 커진 틈을 타 '가격 띄우기' 목적으로 거래 신고를 했다가 해제하는 허위 계약 신고도 늘어났을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이에 비해 송파구는 계약 해제율이 5.1%로 서울 25개 구 가운데 가장 낮았다.
HD현대오일뱅크, 美 커뮤케이션 제작물 평가대회서 대상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부문에서도 금상을 수상해 종합 10위에 올랐다.
[게시판] 에쓰오일 AX 사내 해커톤 대회 개최
에쓰오일은 데이터 활용과 디지털 혁신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실현하기 위해 사내 AX 해커톤 대회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티웨이항공 타면 소노호텔앤리조트 20% 할인"
적용 가능한 사업장은 △소노캄·벨·펫 비발디파크 △소노캄·벨 델피노 △쏠비치 양양 △소노캄 여수 △소노문 해운대 △소노캄 제주 등 총 9개 사업장으로, 스위트 및 패밀리 객실 타입에 사용할 수 있다.
현대차 월드랠리팀, WRC 14라운드 사우디아라비아 랠리 우승
현대차 월드랠리팀은 이번 경기에서 1위를 차지한 티에리 누빌 선수와 오트 타낙 선수, 아드리안 포모어 선수 등 3명이 'i20 N Rally1' 경주차로 출전했다. 올해 마지막 경기이자 WRC 역사상 최초로 사우디에서 열리는 이번 랠리는 자갈, 모래, 아스팔트가 섞인 복합 노면으로 구성됐다. 타낙 선수는 11위를 기록했다.
퓨리토서울, ‘2025 올리브영 어워즈’ 루키상 수상
올리브영 어워즈는 연간 약 1억 건 이상의 고객 구매 데이터를 분석해 수상 제품을 선정하는 만큼, 이번 결과는 실제 소비자 선택을 기반으로 한 평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것이 브랜드측의 설명이다.이번 수상의 배경에는 퓨리토서울이 ‘한국의 자연 유래 성분’과 ‘기능성 성분’을 결합한 브랜드 특성과 이를 현대적으로 해석한 제품 콘셉트가 시장에서 긍정적 반응을 얻어온 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퓨리토서울은 2024년 3월 브랜드 리뉴얼 이후 해외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테슬라 ‘감독형 FSD’ 한국 상륙으로 불붙은 자율주행 경쟁…“기대와 우려 교차”
테슬라 모델X가 감독형 FSD에 따라 알아서 운전대를 돌리며 우회전하고 있다. 구태언 변호사의 SNS 영상 캡처 운전대를 잡지 않고도 전방 주시만으로 도로 주행이 가능한 테슬라의 ‘감독형 FSD(Full Self-Driving)’ 시스템이 한국에 상륙했다. 영상을 보면, 모델X는 운전자의 적극적인 개입 없이도 알아서 방향지시등을 깜빡이며 차선을 변경하고 속도를 올렸다 내리기를 반복하며 도로를 달린다. 북미에서 먼저 상용화된 감독형 FSD는 차량에 탑재된 8개의 카메라와 인공지능(AI) 연산 시스템이 신호등, 보행자, 교차로 등을 실시간으로 인식해 주행하는 기술이다. FSD 국내 옵션 가격은 904만3000원이다. 북미 공장에서 생산된 4세대 하드웨어(HW4) 사양의 테슬라 모델S와 모델X 차량이 대상이다. 이에 중국 상하이 기가팩토리에서 생산되는 모델3와 모델Y 소유자들은 이 기능을 이용할 수 없다.
LG전자, 김장나눔 봉사로 13년째 지역 소외계층에 온정
또 LG전자는 구립용산장애인복지관에 'LG 디오스 AI 오브제컬렉션 김치톡톡' 1대를 기증했다.
부산 아파트값 5주째 상승…상승폭은 다소 둔화
30일 한국부동산원의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11월 넷째 주(11월24일 기준) 부산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직전 주보다 0.0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동부산권의 상승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서부산권과 원도심은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유지하는 등 편차가 컸다. 남구에서도 0.05% 올랐다. 11월 셋째 주 부산 아파트 전셋값은 0.09% 오르며 지난해 8월 이후 16개월째 상승 랠리를 보였다. 지난 10월 부산의 아파트 매매량도 3천587건으로 작년 같은 시기 3천19건보다 18.8%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 겨울 한파·대설 대비 축산재해대책 상황실 운영
제주에서는 한파·대설로 축사시설 붕괴, 꿀벌 폐사 등 피해가 지속해 발생하고 있다.
춘천시, 생활폐기물 수거체계 개편…10개 권역으로 확대
춘천시가 다음 달 1일부터 생활폐기물 수거 체계를 개편해 기존 6개 권역에서 10개 권역으로 확대한다.
인천공항공사 "청년 아이디어로 반부패 확대"... 자문단 정책 수렴
이날 행사에는 인천국제공항공사, 행정개혁시민연합, 인천공항 청년 자문단 등 관계자 약 30명이 참여했다.인천공항 청년 자문단은 공사와 행정개혁시민연합이 협업해 올해 9월 구성한 자문조직으로, 총 20명의 Z세대 청년들이 4개조로 참여해 반부패.인권정책 관련 주제별 프로젝트를 기획해왔다.약 3개월의 활동기간 동안 자문단은 조별 아이디어 회의, 전문가 교육, 업무현장 방문 및 실무자 멘토링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청년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아이디어 및 실천방안을 마련했다.이날 최종 성과 보고회에서는 자문단 활동에 참여한 4개 조가 △직장 내 갑질 근절 방안 △조직 내 특혜 근절 방안 △외부 계약자 대상 적극행정 아이디어 발굴 △내.외부 이해관계자 인권존중 방안을 주제로 청년의 시각에서 발굴한 정책 제안사항을 발표했다.공사는 이날 발표된 성과물을 대상으로 향후 공정한 심사를 거쳐 최우수작 및 우수작 등을 선정하고 이를 공사 정책 수립 과정에서 참고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이번 인천공항 청년 자문단 활동은 공사의 반부패.인권경영 추진전략의 일환으로, 공사는 이번 활동 외에도 기관장 주도의 부패 취약분야 집중 개선활동 및 다양한 인권 캠페인 추진 등 공사 내 인권문화 확산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청년들의 시각에서 발굴한 참신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조직 내 반부패.인권경영 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속 확대함으로써 국민에게 더욱 신뢰받는 공기업으로 거듭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천항 통합관제시스템 도입…소형선 접안시설 안전 강화
인천항만공사는 인천항의 효율적인 소형선 접안시설 관리를 위해 통합관제시스템을 도입했다고 30일 밝혔다.
'국민 생선' 고등어 지난달 생산량 62% 뚝
고등어와 오징어의 생산량이 지난달 대폭 감소하면서 밥상 물가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30일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수산업관측센터에 따르면 지난달 고등어 생산량은 6993톤(t)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고등어 소비자 가격(신선냉장)은 ㎏당 1만 2131원으로, 작년과 평년 대비 각각 10.5%, 16.8% 상승했다.오징어의 상황도 비슷하다. 지난달 연근해산 오징어 생산량은 926t으로 작년 동월 대비 21.8% 감소했다.
롯데온, 인기 브랜드 모은 '트렌드리포트' 행사 진행
롯데온은 이번에 자사 데이터를 기반으로 재구매율, 연령별 선호도 등 지표가 높은 브랜드를 선정했다.
기아, 국내외 PBV 특장업체 초청 '글로벌 컨버전 파트너스 데이'
기아는 현재 국내 특장 업체 10개사를 PBV 컨버전 파트너로 선정했다.
홍콩 ELS 사태 '2조 과징금' 후폭풍…은행 자본규제 완화 촉각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사태와 관련해 은행권에 조(兆) 단위 과징금이 사전 통보된 가운데, 금융당국이 자본비율 부담을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현재는 과징금이 부과되면 RWA가 즉시 늘어나는 구조"라며 "은행들이 대규모 과징금에는 소송으로 대응할 가능성이 큰 만큼, 과징금 확정 전에는 반영을 유예하는 방안을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금감원이 지난 28일 홍콩H지수 ELS 판매은행인 KB국민·신한·하나·NH농협·SC제일은행 등 5개사에 약 2조 원의 과징금·과태료를 사전 통지하면서 규제 완화 논의에 더욱 이목이 쏠리고 있다.
中 공세에도 삼성 TV 20년 연속 1위 눈앞…LG는 OLED 선두(종합)
LG전자는 프리미엄 제품인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시장에서 1위를 유지했다. 30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TV 시장에서 출하량과 매출 기준 점유율 모두 1위를 유지했다. 삼성전자의 매출 기준 점유율은 29.0%로 전년 동기 28.6%보다 소폭 상승했다. 글로벌 TV 수요가 다소 감소하는 상황에도 삼성전자와 LG전자는 프리미엄 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내며 업계 선두를 지키고 있다. 삼성 OLED의 경우 매출 점유율 34.9%를 기록했으며, 특히 북미 시장에서는 매출 점유율 42.4%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실제로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중국 업체들의 저가 공세와 대외 불확실성의 영향으로 올해 3분기 TV 사업에서 부진한 실적을 냈다.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유기동물 돌봄 봉사
이런 현장 상황을 고려해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임직원은 지역사회와 함께 동물복지 향상에 힘을 보태고자 이번 봉사활동에 참여했다.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보호센터에서 필요로 하는 유기동물 입양 키트를 기부해 입양 활성화를 돕는 한편, 보호동물의 건강한 일상 회복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도 함께 했다.이날 임직원들은 보호센터 내부 청소, 시설 정비, 보호견 산책 및 놀이 활동 등 현장 중심의 봉사에 나서 보호동물의 스트레스 감소와 생활환경 개선에 힘을 보탰다.부산동물보호센터 관계자는 “보호센터가 지속적으로 안정적으로 운영되기 위해서는 지역사회와 기업의 관심이 매우 중요하다”며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의 기부와 봉사활동이 큰 힘이 되고 있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엄영석 한국마사회 부산경남지역본부장은 “말 전문 기관으로서 동물에 대한 책임과 배려를 무엇보다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말복지를 포함한 동물복지 전반의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 국제협동조합연맹 아태지역 이사 선임
ICA는 전 세계 100여 개국의 약 300여개 협동조합 및 연합회가 가입한 세계 최대 규모의 비정부기구다.
서울 '중형' 아파트값, '중대형' 추월…격차 2억 원까지 벌어져
서울의 중형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면적이 더 넓은 중대형 아파트를 앞지르며, 그 가격 차이가 2억 원까지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결혼 후에도 가족 구성원이 적은 인구 구조 변화와 고가 아파트 매입에 따른 자금 부담, 그리고 과거보다 공간 활용성이 높아진 최신 아파트 설계 등이 맞물려 중대형 선호도가 낮아진 결과로 풀이된다.30일 KB부동산 통계에 따르면, 올 11월 서울 아파트 전용면적별 평균 매매가는 중형(85㎡ 초과~102㎡ 이하)이 22억 470만 원을 기록해, 중대형(102㎡ 초과~135㎡ 이하)의 20억 407만 원을 상회했다.이 같은 '가격 역전' 현상은 KB부동산이 통계를 개편한 2022년 11월 이후 지속되어 왔으며, 지난 10월부터는 격차가 2억 원대까지 확대됐다.전문가들은 이러한 현상의 원인으로 수요 이동을 지목한다.
[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10:30
[계엄사태 1년] ① 기적 같은 6시간…저력 확인한 'K-민주주의' "파렴치한 종북 반국가 세력들을 일거에 척결하고 자유 헌정질서를 지키기 위해 비상계엄을 선포합니다." 고환율에 韓 '달러 GDP' 올해 0.9% 역성장…2년간 제자리걸음 국제비교 잣대인 달러 환산 국내총생산(GDP)이 올해 뒷걸음질할 것으로 전망된다. 30일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IMF는 최근 연례협의 보고서에서 우리나라의 올해 달러화 기준 명목 GDP를 1조8천586억 달러로 추산했다. '나혼자 산다' 36% 돌파해 역대 최고…노인 인구는 1천만 시대 국내 1인 가구가 계속 늘어 지난해 전체 가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36%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보건복지부가 발간한 2024년 사회보장 통계집에 따르면 1인 가구는 804만5천 가구로, 전체 가구 중 36.1%를 차지했다. '코스피 동상이몽'…이달 외국인 역대 최대로 팔고 개미는 샀다 코스피가 이달 들어 조정을 겪는 가운데 외국인이 역대 최대 규모로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대거 '쇼핑'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28일까지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 시장에서 14조4천560억원 순매도했다. 거래소에 따르면 이는 월별 외국인 코스피 순매도액 기준 역대 최대 수치다. 30일 정부에 따르면 통상 주무 부처인 산업통상부는 미국과 비관세 장벽 관련 현안이 있는 각 부처와 긴밀한 공조 속에 한미 비관세 장벽 협상을 준비하고 있다.
구글 TPU가 바꾼 판도…삼성·SK, 마이크론 뺀 'HBM 양강' 구축(종합)
30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구글의 새 AI 모델 '제미나이3'가 챗GPT를 위협하는 성능을 보이면서, 이를 학습시킨 구글의 자체 AI 추론 칩인 TPU가 주목받고 있다. TPU 한 개에 6∼8개의 HBM이 탑재되는 점을 감안하면, HBM 시장은 엔비디아(GPU)외에 새로운 성장축까지 확보하는 셈이다. TPU가 GPU 시장을 잠식하기보다 AI 가속기 시장 전체의 메모리 수요를 끌어올리는 '추가 수요원'이 될 것이라는 게 업계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이미 시장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구글 TPU 공급망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국투자증권은 올해 구글 TPU 내 HBM 공급 비중을 SK하이닉스 56.6%, 삼성전자 43.4%로 추정했다. 이를 바탕으로 HBM 시장 1위인 SK하이닉스가 TPU 시장에서도 시장 지배력을 공고히 할 것이란 분석이다. 일각에서는 초기 HBM 물량에서는 SK하이닉스가 앞섰지만, 전체 생산 역량을 고려하면 연간 공급 물량은 삼성전자가 앞설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특히 삼성전자가 올해 하반기 기준 구글·브로드컴에 더 많은 HBM 물량을 공급 중이며, 내년에도 대부분의 물량을 공급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브로드컴에 재설계한 HBM3E 샘플을 공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연구원은 "내년 8세대 TPU 모델은 HBM4 탑재가 예상돼 내년 HBM3E와 HBM4 중심의 삼성전자 HBM 공급 물량은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르노코리아, 숙명여대와 미래 모빌리티 인재 양성 '맞손'
르노코리아는 인턴십, 취·창업 박람회 등 연계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학생들의 커리어 개발을 지원할 계획이다.
"1억 넘게 날렸어요"…서울 아파트 계약 해제율 5년래 최대
올해 서울 아파트를 매수 계약했다가 해제한 비율이 2020년 조사 이래 최대를 기록했다. 잦은 규제로 시장 변동성이 커진 탓이다. 6·27 대출 규제로 돈줄 죄기가 본격화된 6월은 해제율이 10.6%로 연중 최고를 기록했고, 7월에도 10.1%로 10%를 넘겼다.
LX하우시스 바닥재 3종, 'EPD 글로벌' 인증 획득
EPD 글로벌 인증은 원료물질 취득부터 생산·유통·사용·폐기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등 환경 영향을 공개하는 제도다.우선 '렉스코트', '오리진'은 PVC 바닥재 기술 역량을 집약한 특수시설용 바닥재다.
외국인, 11월 코스피 14.4조 역대 최대 순매도…개인은 9.2조 ‘줍줍’
코스피가 이달 들어 조정 국면을 이어가는 가운데 외국인 투자자가 월간 기준 역대 최대 규모의 ‘매도 폭탄’을 쏟아낸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 업황 우려와 미국 금리 인하 기대감 후퇴가 맞물리며 외국인이 던진 매물을 개인 투자자가 대거 받아내는 양상이 뚜렷했다. 30일 한국거래소 집계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28일까지 외국인 투자자는 코스피 시장에서 총 14조4560억원을 순매도했다. 월별 기준 역대 최대 규모다. 이달 외국인이 가장 많이 판 종목은 SK하이닉스로 8조731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이는 월간 기준 역대 세번째로 많은 규모다.
서울 중형 아파트, 중대형 제쳤다…평균가격 격차 2억 돌파
30일 KB부동산 통계에 따르면 11월 기준 서울 아파트 중형 평균 매매가격은 22억 470만 원으로 중대형(20억 407만 원)보다 약 2억 원가량 높았다. 지난 2022년 11월 이후 중형이 중대형 가격을 앞서는 흐름은 계속되고 있으며, 최근 들어 격차가 오히려 확대되고 있다.가격 역전 배경에는 인구 구조 변화가 자리한다.
대법 “‘동영상 검색조작’ 공정위 시정명령 잘못”…네이버 과징금 취소 판단
‘자사의 동영상 서비스가 인터넷 화면 상위에 노출되게 검색알고리즘을 조작했다’는 이유로 공정거래위원회 과징금 부과 처분을 받은 네이버가 이를 취소해달라며 낸 소송에서 대법원이 네이버의 손을 들어줬다. 또 네이버가 운영하는 ‘네이버TV 테마관’ 입점 영상에는 관련도 계산 시 가점이 부여되도록 알고리즘을 설계해 다른 동영상보다 상위에 노출시킨 것도 부당하다고 봤다. 이에 공정위는 네이버에 2021년 1월 시정명령을 내리고 과징금 3억원을 부과했다. 원심인 서울고법은 공정위의 2개 처분 중 알고리즘 개편 사실을 알리지 않은 부분은 과징금 부과 대상이 될 수 없다고 판단했다. 다만 네이버TV 테마관 입점 영상에만 가점을 부여하도록 한 것에 대한 공정위의 처분은 문제가 없다고 봤다. 그러나 대법원은 이 부분 판단을 뒤집어 2개 처분 사유 모두 인정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소비자가 검색 결과 상위에 노출되는 동영상을 현저히 좋은 것이라고 인식하리라는 점이 증명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구글 TPU가 바꾼 판도…삼성·SK, 마이크론 뺀 'HBM 양강' 구축
30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구글의 새 AI 모델 '제미나이3'가 챗GPT를 위협하는 성능을 보이면서, 이를 학습시킨 구글의 자체 AI 추론 칩인 TPU가 주목받고 있다. TPU 한 개에 6∼8개의 HBM이 탑재되는 점을 감안하면, HBM 시장은 엔비디아(GPU)외에 새로운 성장축까지 확보하는 셈이다. TPU가 GPU 시장을 잠식하기보다 AI 가속기 시장 전체의 메모리 수요를 끌어올리는 '추가 수요원'이 될 것이라는 게 업계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올해 구글 TPU 내 HBM 공급 비중을 SK하이닉스 56.6%, 삼성전자 43.4%로 추정했다. 이를 바탕으로 HBM 시장 1위인 SK하이닉스가 TPU 시장에서도 시장 지배력을 공고히 할 것이란 분석이다. 일각에서는 초기 HBM 물량에서는 SK하이닉스가 앞섰지만, 전체 생산 역량을 고려하면 연간 공급 물량은 삼성전자가 앞설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특히 삼성전자가 올해 하반기 기준 구글·브로드컴에 더 많은 HBM 물량을 공급 중이며, 내년에도 대부분의 물량을 공급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브로드컴에 재설계한 HBM3E 샘플을 공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연구원은 "내년 8세대 TPU 모델은 HBM4 탑재가 예상돼 내년 HBM3E와 HBM4 중심의 삼성전자 HBM 공급 물량은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11월 코스피, 외인 '역대 최대' 팔자…개미는 9조원 '줍줍'
외국인은 이달 SK하이닉스를 8조 7310억 원, 삼성전자를 2조 2290억 원어치 팔아치웠다. 두 종목이 전체 순매도액의 76%를 차지했다. 개인 역시 SK하이닉스(5조 9760억 원)와 삼성전자(1조 2900억 원)를 가장 많이 담았으며, 두산에너빌리티, 네이버, 삼성에피스홀딩스 등이 뒤를 이었다.
대통령 세종 집무실 등 '세종 국가상징구역' 설계안 국민투표에 2만7000여 명 참여
다음 달 1일 진행되는 1차 전문가 심사 과정에서 국민투표로 인한 가점을 합산하고, 상위 5개에 오른 작품이 2차 심사 대상이 된다. 이후 10일 2차 심사를 거쳐 최종 당선작을 선정할 계획이다. 국민 참여 결과가 심사위원단의 독립적인 판단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하기 위한 조치라는 게 행복청 측 설명이다.
올해 달러 환산 GDP, 전년보다 0.9% 감소 전망… 환율 상승폭이 GDP 증가분 압도
국제 비교 잣대인 달러 환산 국내총생산(GDP)이 올해 뒷걸음질 칠 것으로 전망된다. 실질 경제성장률이 잠재성장률에도 못 미치는 가운데 원·달러 환율이 치솟아 원화 가치가 하락하면서다. 30일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IMF는 최근 발표한 연례협의 보고서에서 한국의 올해 달러화 기준 명목 GDP를 1조8586억달러로 추산했다. 원화 기준 명목 GDP는 지난해 2557조원에서 올해 2611조원으로 2.1% 늘어날 것이라고 IMF는 분석했다. 원·달러 환율 상승폭이 GDP 증가분을 압도하면서 달러 환산액이 되레 줄어드는 셈이다. 최근 환율이 1500원을 위협하는 수준까지 치솟은 상황에서 12월 수치까지 반여오디면 연평균 환율은 더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 원·달러 환율이 고공행진하는 배경은 복합적이다.
서울 고덕역·불광동에 4156가구 공급…공공주택 복합지구 지정
국토교통부는 서울 고덕역과 불광동 329-32 등 두 곳을 도심 공공주택 복합지구로 지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지정으로 일대에는 총 4156가구의 주택이 공급된다.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은 노후화된 도심에서 공공 주도로 용적률 등의 혜택을 부여해 신속하게 주택을 공급하는 사업이다.
고덕역·불광동 일대 공공주택 4156가구 공급
국토교통부가 서울 고덕역과 불광동 329-32(조감도) 등 두 곳을 도심 공공주택 복합지구로 지정했다. 고덕역 복합지구는 서울 강동구 고덕역 인근 6만678㎡ 부지로 2486가구의 주택 건설을 추진하며 공무원연금공단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동 시행한다.
연말에도 한우 할인행사 이어져…1등급 등심 8540원
업체별 할인행사 일정과 할인대상 품목은 재고 사정에 따라 다르다.할인판매 가격은 1등급(100g) 기준으로 등심은 8540원, 양지는 4120원, 그밖에 불고기·국거리류는 3천원 이하이며 이는 같은 기간(12월 상순) 평년치 소비자가격과 비교하더라도 10~30% 저렴한 수준이다.농식품부 안용덕 축산정책관은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덜어 드리기 위해 생산자단체, 유통업체 등과 협력해 이번 할인행사를 추진하게 됐다"며 "소비자들께서는 올해 마지막 소(牛)프라이즈 할인행사를 통해 저렴한 한우를 부담 없이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수천 년 전 한일 바닷길 기억을 깨우는 조개 이야기
이번 전시는 올해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아 조개를 통해 두 나라가 바다를 매개로 이어온 수천 년의 교류와 문화적 연결을 탐구하기 위해 기획됐다. 전시는 도입부 미디어아트와 함께 △조개와 인간의 최초의 만남 △생활 속 조개의 쓰임새 △나전공예로 이어진 예술적 확장 △체험·공감형 전시 공간까지 총 4부로 구성돼 조개가 남긴 문화적 흔적을 시대별로 보여준다. 이번 전시를 위해 일본의 가고시마 역사미술센터, 구마모토 박물관 등 6개 기관과 우리나라의 국립중앙박물관, 국립공주박물관 등 10개 기관이 협력해 소장 유물을 대여했다.
[게시판] 산업부, 통상법무정책 제10호 발간
산업통상부는 국제통상 분야의 주요 이슈를 다룬 전문 간행물인 통상법무정책 제10호를 다음 달 1일 발간한다.
서울 고덕역·불광동 일대 도심공공주택복합지구 지정
총 4천156가구 규모로 조성…통합심의 거쳐 2030년 착공 국토교통부는 서울 강동구 고덕역 인근과 은평구 불광동 329-32 근처를 '도심 공공주택 복합지구'로 지정했다고 30일 밝혔다. 고덕역 지구는 대지면적 6만678㎡에 2천486호의 주택이 건설될 계획이며 공무원연금공단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공동으로 사업을 시행한다. 불광동329-32지구는 대지면적 4만8천859㎡에 1천670호의 주택이 건설될 예정으로, LH 단독 시행으로 사업이 추진된다.
농식품부, 내달 1∼7일 '소프라이즈' 한우 할인
할인 품목은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등심을 비롯해 양지·설도 등 불고기·국거리류이며 1+등급에서 2등급까지 다양하다.
한국산 포도, 필리핀 수출길 열었다…검역협상 18년만에 타결
검역본부는 한국산 포도의 수출을 위해 필리핀 측에서 우려하는 병해충에 대한 관리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협의해 왔다.
고덕역·불광동, 4156가구 규모 도심공공주택 복합지구로 탈바꿈
서울 강동구 고덕역세권과 은평구 불광동이 4156가구 규모 주거단지로 탈바꿈한다. 정부는 ‘9·7 주택공급 확대방안’의 후속으로 두 지역을 도심 공공주택 복합지구로 지정해 노후 주거지를 정비하기로 했다. 도심복합사업은 실수요가 많은 도심 내 주택공급 확대를 위해 민간 정비가 어려운 노후 도심을 공공이 주도해 정비하는 방식이다. 향후 통합심의를 거쳐 2027년 복합사업계획을 완성하고 2030년 착공한다는 계획이다.고덕역 지구는 서울 강동구 고덕역 일대 6만678㎡ 부지에 2486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불광동 지구는 대지면적 4만8859㎡에 1670가구 규모 단지가 조성된다.
쿠팡 고객정보, 중국인 직원이 유출한 듯…경찰 수사중
30일 취재를 종합하면 쿠팡 고객 정보는 쿠팡에 근무했던 중국 국적자가 유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지난 25일 쿠팡 측으로부터 이번 사태에 대한 고소장을 받아, 개인 정보 유출 사태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쿠팡은 지난 20일 입장문을 통해 "고객 개인정보가 비인가 조회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쿠팡 시스템과 내부 네트워크망의 외부 침입 흔적은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유출 정보는 고객 이름과 이메일, 전화번호, 주소, 일부 주문 정보 등이다. 쿠팡의 이번 고객 정보 유출 규모는 지난 2011년 약 3천500만명이 정보 유출 사태를 겪은 싸이월드·네이트 사례와 맞먹는다.
성주 돈사 화재로 새끼돼지 300마리 폐사…화재 원인 조사
30일 오전 4시 10분께 경북 성주군 초전면 한 돈사에서 불이 났다.
코오롱글로벌, 계열사 MOD·코오롱LSI 흡수합병 절차 완료
코오롱글로벌은 계열사인 엠오디 및 코오롱엘에스아이와의 흡수 합병 절차를 완료했다고 30일 밝혔다.
[AI픽] 생활기록부도 AI가 작성…'U+슈퍼스쿨' 출시
LG유플러스는 인공지능 기반 교사 행정 관리 서비스 'U+슈퍼스쿨'을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해외 의존에도 희토류 재자원화율은 0%대…'도시광산' 시급"
무협 '핵심광물 확보를 위한 도시광산 활성화 방안' 보고서 중국 등 특정국에 의존하는 핵심광물 공급망을 안정화하려면 전자폐기물에서 핵심광물을 다시 회수하는 '도시광산' 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핵심광물 재자원화는 폐배터리·전자폐기물·폐영구자석·폐촉매 같은 재생자원에서 리튬·니켈·코발트·희토류 같은 핵심광물을 회수해 산업 원료로 다시 공급하는 것을 말한다. 전통적인 광물 채굴과 비교해 '도시광산'으로 불린다. 재자원화 물질 가격 안정화 제도는 시장가격 변동성이 큰 핵심광물의 경우 기업 투자 유인을 높이고 국내 공급망 안정성 확보에도 효과적인 수단이라고 보고서는 덧붙였다.
“쿠팡 문자 클릭 주의”…유통업계 고객 유출 비상
이후 후속 조사에서 고객 계정 약 3370만 개가 무단으로 노출된 것으로 확인됐다.쿠팡은 무단 접근 경로를 차단하고 내부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현재 조사가 진행 중으로, 쿠팡은 사법 기관 및 규제 당국과 지속적으로 협조하겠다는 방침이다.올해 유통업계를 둘러싼 고객 정보 유출 사태가 유독 잇따랐다. 앞서 1∼2월 GS리테일에서도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했다. GS25 홈페이지에서는 고객 9만여 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아레나 배후상권 기대”…창동민자역사, 반년 뒤 문연다
K-팝(Pop) 중심 복합문화시설 ‘서울아레나’와 함께 서울 도봉구의 신(新)성장거점으로 주목받는 창동민자역사 개발사업이 막바지 단계에 들어섰다. 인근에서 복합환승센터, 하나로마트 부지 같은 개발사업도 추진되고 있어 향후 창동역 일대가 천지개벽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지난 27일 찾은 창동민자역사 개발사업 현장에서는 외장재로 마감돼 구색을 갖춘 건물을 확인할 수 있었다. 시공사인 롯데건설은 내년 3~5월 준공을 목표로 작업 중이다.창동민자역사 개발사업은 지하철 1호선 창동역 상부에 상업·문화·여가·업무 기능을 갖춘 복합몰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2007년 시작된 창동민자역사 개발사업은 시행사의 경영 부실·비리로 2010년 11월 중단됐다. 서울아레나는 국내 최대 규모의 K-팝 전문 공연장으로, 최대 2만명을 수용할 수 있다.
서울시 창업지원 발판 삼아 성장한 기업들, CES서 27개 혁신상
이러한 성과는 기업 성장단계별 특성에 맞춘 기술개발, 검증, 사업화, 실증, 해외 진출의 전주기 지원체계가 시너지를 발휘한 결과라고 시는 설명했다.
쿠팡, 우리나라 성인 '4명 중 3명' 정보 유출…5개월간 깜깜이(종합)
특히 해킹 피해 등으로 인한 정보 유출 사고를 겪은 다른 기업과 달리 내부 직원의 소행이라는 데 무게가 실리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3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전날 오후 "고객 계정 약 3천370만개가 무단으로 노출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공지했다. 이어 "현재까지 조사에 따르면 해외 서버를 통해 지난 6월 24일부터 무단으로 개인정보에 접근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덧붙였다. 고객 정보 탈취 시도가 이미 5개월 전에 시작됐다는 것이다. 쿠팡은 이 사고를 지난 18일 인지하고 지난 20일과 전날 각각 관련 내용을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했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지난 25일 쿠팡 측으로부터 이번 사태에 대한 고소장을 받아, 개인 정보 유출 사태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이번 고객 정보 유출은 해킹이 아닌 쿠팡 직원 소행으로 추정된다. 쿠팡에서 대규모 고객 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하면서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2차 피해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또 지난 6월부터 정보 탈취 시도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된 만큼, 정보 유출이 수개월에 걸쳐 이뤄졌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쿠팡은 지난 20일에는 정보 유출 피해 고객 계정이 4천500여개라고 발표했으나, 전날 3천370만개라고 다시 공지했다. 쿠팡의 이번 고객 정보 유출 규모는 지난 2011년 해킹으로 약 3천500만명이 정보 유출 사태를 겪은 싸이월드·네이트 사례와 맞먹는다.
KB금융, ‘제7회 KB테크포럼 PLAY with AI’ 개최
KB금융그룹이 지난 28일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에서 그룹 최대 기술 공유 행사인 ‘제7회 KB테크포럼 PLAY with AI’ 행사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우리금융, 연내 생산적금융 1호 펀드 연내 출시..."2조 투자 본격화"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은 산업과 기업에 실질적인 모험자본 공급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업종과 기업의 성장단계를 고려한 최적의 투자방안을 제공키로 했다. 강소 벤처캐피탈(VC)과 중소형 펀드 중심의 소싱 등 기민하고 유연한 투자가 이뤄질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신세계사이먼 프리미엄 아울렛, 크리스마스 분위기 연출
신세계사이먼은 모든 프리미엄 아울렛이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변신했다고 30일 밝혔다. 우선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은 내년 2월 1일까지 '매지컬 프로즌 빌리지'를 테마로 차별화된 겨울 콘텐츠를 선보인다. 현장 방문 예약이 필수다. 부산 프리미엄 아울렛은 노스 중앙광장에 10m 높이의 대형 트리를 설치한다.
하나은행, K-방산 수출금융 3억유로 지원..."생산적 금융"
하나은행이 한국수출입은행과 협업해 3억유로 규모의 K방산 수출금융을 지원한다고 11월 30일 밝혔다.이법 협업은 대규모 방산 수출 사업에 민간금융과 정책금융이 함께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에코프로 헝가리 공장 준공…국내 배터리소재사 첫 유럽거점
연간 60만대 EV 공급규모…유럽 규제대응 통해 현지공략 박차 첨단제조기술로 가격경쟁력 강화…현지 동반성장도 추진 에코프로가 헝가리 양극재 공장을 준공하고 유럽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에코프로는 30일 국내 배터리 소재 기업 최초의 유럽 생산거점으로서 헝가리 데브레첸 양극재 공장을 준공했다고 밝혔다. 44만㎡ 부지 규모인 헝가리 데브레첸 공장에는 양극재를 생산하는 에코프로비엠, 리튬 가공을 담당하는 에코프로이노베이션, 공업용 산소와 질소를 생산하는 에코프로에이피 등이 입주했다. 에코프로는 국내 배터리 소재 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유럽에 생산거점인 헝가리 공장을 통해 유럽 역내 규제에 대한 대응력을 갖추고 현지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한국산 포도, 필리핀 수출길 열었다...검역협상 18년만
지난해 8월에는 필리핀 검역관을 초청해 국내 포도 과수원과 선과장을 점검하는 현지 조사를 진행했으며 이런 노력 끝에 협상 타결을 끌어냈다.필리핀으로 포도를 수출하려면 과수원과 수출 선과장 등록, 병해충 예찰, 수출 식물검역증 부기 사항 기재 등의 검역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검역본부는 필리핀과 합의한 검역요건을 반영한 고시를 제정하고 맞춤형 농가 교육을 실시하는 등 수출 지원을 위한 후속 절차를 추진할 예정이다.한국산 포도는 대만, 미국으로 수출량이 늘고 있는 품목으로 동남아 시장 저변을 확대했다는 점에서 이번 협상 타결 의미가 있다.이번 협상 타결로 필리핀으로 수출이 가능한 한국산 농산물은 사과, 배, 단감, 양파, 감귤, 파프리카, 딸기를 포함해 8개 품목으로 늘었다.
누리호에 오른 인하대 큐브위성 '인하로샛'…우주 궤도 진입
누리호 4차 발사의 성공 소식에 인하대학교가 주목을 받고 있다. 최기영 항공우주공학과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의 큐브 위성이 이번 한국형발사체에 실려 우주 궤도상에 성공적으로 진입했기 때문이다. 큐브위성으로는 세계 최초 유연한 구조의 태양전지를 말아서 탑재 뒤 우주에서 펼치는 기술을 구현한 게 특징이다. 인공위성은 크기가 작고 면적이 좁아 전력 부족 문제를 고질적으로 일으킨다. 인하대의 자체적인 전장품 개발·운영 능력을 입증하는 게 인하로샛 목표다.
한국 ‘달러 GDP’ 올해 0.9% 역성장...고환율 때문
국제비교 잣대인 달러 환산 국내총생산(GDP)이 올해 뒷걸음질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1조8754억달러보다 168억달러(0.9%) 줄어든 규모다. 2023년 1조8448억달러와 비교해도 2년간 138억달러(0.7%) 늘어나는 데 그쳐 사실상 제자리걸음이다.원화 기준으로는 명목 GDP가 지난해 2557조원에서 올해 2611조원으로 2.1% 늘어날 것이라는 게 IMF 분석이다. 실질 경제성장률 전망치(0.9%)에 물가 요인을 반영한 수치다. 현재 원화 약세 추세가 바뀌지 않는다면 명목 GDP 2조 달러 돌파 시점은 미뤄질 수밖에 없다.
10대 증권사 여성 급여, 남성의 66% 수준…5년 전보다 소폭 개선
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2025년 상반기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10대(한국투자·미래에셋·NH투자·삼성·메리츠·KB·하나·신한투자·키움·대신증권) 증권사의 직원 1인당 상반기 평균 급여액이 1억35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들 증권사 직원 중 여성의 비율은 46.3%로, 1인 평균 급여는 8010만원이었다. 이는 남성 직원 평균인 1억2070만원의 66.4% 수준이다. 같은 기간 10대 증권사 직원의 평균 급여가 오르는 동안 여성 급여 상승률이 30.2%를 기록하며 남성(15.3%)을 크게 웃돈 영향이다. 남녀 급여 차이가 가장 큰 곳은 메리츠증권이었다.
에코프로, 헝가리 공장 준공..유럽 배터리 소재 공략 본격화
유럽연합(EU)이 배터리를 비롯한 주요 원자재 유럽 역내 공급망 구축도 의무화하면서 에코프로는 한국 양극 소재 기업 가운데 최초로 현지 공장을 준공해 신규 고객 확보도 기대된다는 분석이다.에코프로는 지난 28일(현지시간) 헝가리 데브레첸에서 에코프로 헝가리 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헝가리 데브레첸 공장은 약 44만㎡ 부지에 양극재를 생산하는 에코프로비엠과 리튬 가공을 담당하는 에코프로이노베이션, 공업용 산소와 질소를 생산하는 에코프로에이피 등이 입주했다.양극재 연 생산능력(CAPA)은 5만4000t으로 전기차 약 60만 대에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향후 증설을 거쳐 헝가리 양극재 공장의 총 생산량은 연 10만8000t까지 늘어날 예정이다.헝가리 양극재 공장은 유럽 핵심원자재법(CRMA) 시행과 영국-유럽 무역협정(TCA) 발효와 맞물려 셀 메이커와 완성차 자동차 브랜드들의 큰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헝가리에는 삼성SDI, SK온, CATL 등 이차전지 셀 메이커들과 BMW 등 글로벌 완성차 회사들이 생산기지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이날 준공식에는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를 비롯해 송호준 에코프로 대표, 최문호 에코프로비엠 대표 등 경영진과 이스트반 요 헝가리투자청장 등 헝가리 주요 인사, 왕민 GEM 부회장, 이석희 SK온 사장 등 주요 고객사 경영진들이 대거 참석했다.이동채 창업주는 준공식 축사에서 "헝가리 정부의 전폭적이고 신속한 원스톱 지원 덕분에 2023년 착공 이후 3년 만에 한국 양극재 기업 최초의 유럽 현지 생산기지를 완공했다"면서 "헝가리 공장 준공은 유럽 전기차 산업의 판도가 빠르게 변화하는 시점에서 에코프로와 유럽이 함께 미래를 만들어 갈 새로운 시작"이라고 말했다.
서학개미보다 더 공격적으로 해외주식 늘려온 '큰손' 정체
올해 들어 국민연금이 개인 투자자보다 해외 주식 투자를 더 공격적으로 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내국인 해외 주식 투자 확대가 환율 상승 원인으로 지목되는 상황이라 주목된다.3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1∼3분기 '일반정부'의 해외 주식 투자는 총 245억1400만달러로 집계됐다. 작년 동기(127억8500만달러)보다 92% 증가했다. 같은 기간 '비금융기업등'의 해외 주식 투자는 95억6100만달러에서 166억2500만달러로 74% 늘었다. 국민연금의 해외 주식 투자 규모는 지난해 1∼3분기 서학개미의 1.3배 수준에서 올해 1∼3분기 1.5배로 격차가 더 커졌다.
정부, ‘쿠팡 해킹’ 민관합동조사단 구성…대국민 보안공지도
유출 정보를 악용한 스미싱 등 2차 피해 우려가 확산함에 따라 이례적으로 ‘대국민 보안 공지’도 진행했다. 아울러 과기정통부와 개인정보위는 유출정보를 악용한 스미싱 등 2차 피해 우려가 확산되자 이례적으로 ‘대국민 보안공지’를 진행했다. 또한 정보유출 통보 등을 빙자한 ‘보이스피싱’을 통해 악성 앱 설치나 피싱 사이트 접속을 시도하도록 만들 수 있다. 스미싱 문자로 판단되면 스마트폰의 문자 수신 화면에 있는 ‘스팸으로 신고’ 등으로 신고가 가능하다. 보이스피싱통합신고대응센터의 ‘스미싱 문자메세지 차단 신고하기’를 통해서도 신고할 수 있다. 정부는 또 스미싱 문자 예방을 위해 몇가지 수칙을 안내했다. 스미싱 문자 재발송에 피해자 문자가 도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 악성 앱이나 피싱 사이트에 개인정보를 입력했을 경우 모바일 결제 피해가 생길 수 있으므로, 통신사 고객센터를 통해 모바일 결제 내역을 확인하는 게 좋다. 또한 악성앱이 설치됐을 경우 공격자가 주소록을 조회해 지인들에게 유사한 스미싱 문자를 발송할 수 있으므로 주변에 스미싱 피해 사실을 알려야 한다.
올해 서울 아파트 매매 계약 해제 속출…2020년 이후 최대치
10·15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 시행 한 달 만에 서울과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이 다시 확대됐다. 강남3구와 한강벨트의 집값 역시 오름폭을 키웠다. 사진은 21일 서울 도심 아파트 단지의 모습. 또 6·27 대출 규제로 대출 문턱을 높이자, 6월 계약 해제율이 10.6%로 연중 최고를 기록했고, 7월에도 10.1%를 기록했다. 10월과 11월의 해제율은 아직까지 각각 2.5%, 1.0% 선으로 낮지만, 시간이 지나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구별로는 올해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 1위 지역인 성동구의 해제율(1∼11월)이 10.2%로 가장 높았다.
“34년 DNA 담아내”… 교촌, 파일럿 브랜드 통해 ‘소스 IP’ 확대 나선다
임영환 교촌 전략스토어사업본부장이 26일 교촌 판교 사옥 내 소싯 매장에서 브랜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동시에 소스(SAUCE)와 먹다(EAT)라는 의미를 한 단어에 압축했다.소싯은 교촌식 소스와 치킨을 결합한 델리 특화 메뉴로 낮 시간대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임영환 교촌 전략스토어사업본부장은 “점점 저녁 못지않게 낮 시간도 풍족하게 즐기는 라이프스타일이 확대되고 있다. 여기에 겨울 시즌을 맞아 내달 중 스프 메뉴 1종을 추가로 출시할 계획이다.특히 딥앤딥 소스 7종은 소싯의 정체성이면서도 차별성이다. 소싯 매장 내 서빙로봇. 서빙로봇은 완성된 메뉴를 주방에서 매장 내 무인 픽업 설비까지 이송한다. 윤우열 고객은 취향대로 소스를 선택할 수 있어 어떤 메뉴를 주문하더라도 어떻게 조합하느냐에 따라 색다른 한 끼를 즐길 수 있다.
“쌓이는 가계부채가 소비를 누른다” 한은의 지적
가계부채가 쌓이면서 국내 민간소비를 짓누르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해당 시점 GDP 대비 민간소비 비율은 48.5%로 3.8%p 떨어졌는데 만일 이 조건이 충족됐다면 1.4%p 하락한 50.9%를 가리켰을 것이란 의미다. 우리나라는 역모기지론 등 주택 유동화 상품이 부족하고, 주택가격 상승에도 상위 주택 구매를 위한 미래 주거비 증가로 인식하는 경향이 크다는 게 판단이다.
집 사느라 '영끌'했더니… 가계지갑 닫혀 경제성장 발목
가계부채가 쌓이면서 국내 민간소비를 짓누르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해당 시점 GDP 대비 민간소비 비율은 48.5%로 3.8%p 떨어졌는데 만일 이 조건이 충족됐다면 1.4%p 하락한 50.9%를 가리켰을 것이란 의미다. '낮은 부의 효과'라는 한국적 특징도 소비를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공정위, '바닥' 없는 척 이용자 속인 '웹젠'에 억대 과징금
공정거래위원회는 주식회사 '웹젠'이 모바일게임 '뮤 아크엔젤'에서 확률형 아이템을 판매하면서, 소비자들에게 확률형 아이템을 구매할 때 받을 구성품의 획득확률을 거짓으로 알리거나 은폐·누락했다며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총 1억 5800만 원을 부과했다고 30일 밝혔다. 웹젠은 '뮤 아크엔젤' 게임 이용자들에게 ①'세트 보물 뽑기권' ②'축제룰렛 뽑기권' ③'지룡의 보물 뽑기권' 등 3가지 확률형 아이템을 판매하면서 희귀한 구성품을 획득하는 조건을 제대로 알리지 않았다. 이에 대해 공정위는 비록 웹젠도 법위반 사실을 스스로 시정하고, 확률형 아이템을 구매한 소비자들에게 구매대금 일부를 환불하는 등 보상조치를 실시했지만, 피해자 2만 226명 중 보상을 받은 게임 이용자는 겨우 860명으로 5%도 채 미치지 못해 소비자 피해가 사실상 거의 회복되지 않은 점을 고려해 과징금을 부과했다고 설명했다.
에너지전환에 '조력발전' 재평가…英머지조력에 水公 '도전장'
전망대에서 바라본 시화호조력발전소 발전기 모습. 바다(왼쪽)와 호수(오른쪽)를 사이에 두고 방조제를 따라 총 10기의 수차발전기가 설치돼 전력을 생산한다. 연간 1.2TWh의 전력을 생산해 최대 100만 가구에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시화호조력발전소는 시화호와 서해를 가로지르는 연장 11.2㎞의 시화방조제에 2011년 준공돼 상업 발전을 시작했다. 발전시설용량 254㎿로, 240㎿ 규모의 프랑스 랑스조력발전소를 제치고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조력발전은 달과 태양이 해수면을 끌어당기는 밀물과 썰물 때 해수면 수위 차를 이용해 전기를 생산한다. 보름달이 뜰 때는 외해와 시화호 사이의 낙차가 가장 커져 하루에 12시간을 계속 발전할 수 있고, 가장 적을 때는 2시간만 발전해 편차가 크다. 이에 재생에너지 생산을 대폭 확대해 우리 기업의 RE100을 지원한다는 게 수자원공사의 포부다.조력 발전을 포함해 수열, 수상 태양광, 수력 등 물 에너지를 2030년 10GW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2030년까지 원전 10기 규모의 물 에너지를 지속 개발해 국가 에너지 대전환과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 기여하고 우리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 긴축' 기업, 작년 50%→올해 31%…대기업은 긴축기조 강해
경총 '2026년 경영전망 조사'…기업 전망 韓경제성장률 1.6% 우리나라 기업 10곳 중 3곳가량은 내년 긴축 경영에 나설 계획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는 지난해 조사에서 나온 긴축 경영 응답 비율보다는 줄었지만, 대기업은 긴축 경영 기조와 투자·채용을 축소하겠다는 응답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30인 이상 기업 229개사 최고경영자(CEO) 및 임원을 대상으로 지난 10∼21일 실시한 '2026년 기업 경영 전망 조사'를 30일 발표했다. 300인 이상 대기업은 68개사, 300인 미만 기업은 161개사가 참여했다. 응답 기업 75.1%가 내년 경영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힌 가운데 이 중 39.5%는 내년 경영 기조를 현상 유지로 정했다고 답했다. 내년 긴축 경영을 고려한다고 응답한 기업의 구체적인 긴축 시행 계획은 '인력 운용 합리화'(61.1%)가 가장 많았다. 긴축 경영 기조를 밝힌 기업이 시행 계획으로 인력 운용 합리화를 가장 많이 택한 2016년 이뤄진 2017년 전망 조사 이후 9년 만이다.
과기부, ICT 규제샌드박스 성과공유회…AI 규제 개선 논의
성과공유회에서는 제도 도입 7년 차를 맞아 290건의 규제 특례를 지정한 ICT 규제샌드박스 운영 성과를 소개한다.
"韓 원리금부담 증가속도 세계2위…가계부채가 구조적 소비제약"
77개 나라 가운데 중국(+26.2%p), 홍콩(+22.5%p)에 이어 세 번째로 빠른 속도다. 반대로 가계부채가 급증한 최근 10년간 한국의 GDP 대비 민간 소비 비중은 오히려 1.3%p 떨어졌다. 가계부채 비율이 10%p 이상 뛴 나라들만 비교하면, 민간 소비 비중이 축소된 경우는 우리나라가 유일했다. 한은은 보고서에서 "이런 현상은 다른 나라에서 뚜렷하게 관찰되지 않는 특징으로, 우리나라 가계부채 규모가 지나쳐서 가계의 차입이 소비로 이어지지 않는 상황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한은은 "만약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2012년 수준에서 유지됐다면, 2024년 현재 민간 소비 수준(레벨)은 현재보다 4.9∼5.4% 높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내년부터 상위 PG사, 하위업체 '리스크 평가'…부실 PG사 정비
내년부터 전자지급결제대행업자(PG사) 등 전자금융업자는 하위 PG사와 계약할 때 리스크를 평가하고, 이를 반영해 계약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현재 전자금융거래법은 전자금융업자가 하위 PG사와 계약할 때 PG업 등록 여부만 확인하도록 규정하는데, 앞으로는 결제 리스크를 직접 평가해야 한다. 전자금융업자는 결제 리스크 평가 결과를 고려해 계약 체결이나 갱신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먹튀·철새 설계사 근절…보험사 GA 관리·설계사 위촉 점검
'제3자 리스크관리 가이드라인' 시행…GA 운영위험 평가제 신설 금융당국이 '먹튀·철새 설계사'로 불리는 부적격 보험설계사 유입을 막기 위해 보험사의 GA(보험대리점) 관리를 대폭 강화한다. 보험사의 설계사 위촉 실태도 대대적으로 점검해 가짜 계약 등 위법 행위 적발 시 설계사뿐 아니라 보험사도 엄중 제재하기로 했다. 가이드라인은 판매위탁 리스크를 정량·정성적 방법을 통해 측정하고, 이를 통제·경감·이전시킬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도록 했다. 금감원은 내년 중 보험사의 설계사 위촉 관련 내규 정비 여부 및 내부통제 체계도 점검하기로 했다.
웹젠에 과징금 1.6억원…"확률 속인 아이템 67억원어치 팔아"
공정거래위원회는 웹젠이 '뮤 아크엔젤'의 확률형 아이템을 판매하면서 구성품 획득 가능성을 거짓으로 알리거나 사실을 은폐·누락한 것으로 드러나 과징금 1억5천800만원을 부과했다고 30일 밝혔다. 앞으로는 유사한 행위를 하지 말고 재발 방지 방안을 마련해 보고하라고 공정위는 웹젠에 명령했다. 하지만 웹젠은 이런 설명 없이 획득 확률을 0.88% 혹은 0.286%로 안내했다고 공정위는 전했다. 운이 좋으면 세트 보물 뽑기권 처음 살 때부터 레전드 장신구 세트석 패키지를 얻을 수도 있는 것처럼 오인을 유도했다는 것이다. 피해자는 2만여명에 달하지만, 웹젠으로부터 보상받은 이들은 860명에 불과한 것으로 공정위는 파악하고 앞서 확률형 아이템 문제를 일으킨 다른 게임사보다 무거운 처분을 했다. 공정위는 관계자에 따르면 웹젠이 문제가 된 기간 세트 보물 뽑기권 등 3가지 확률형 아이템으로 얻은 매출액은 약 67억원으로 집계됐다.
내달 1일부터 체불 신고사건 전수조사…신고시 全사업장 감독
고용노동부는 다음 달 1일부터 상습 체불 사업장을 시작으로 '임금체불 신고사건 전수조사'를 한다고 30일 밝혔다. 전수조사는 노동자가 노동부 지방관서에 체불 사실을 신고한 경우 신고자의 체불 피해뿐만 아니라 해당 사업장 전체를 감독해 사업장 내 다른 근로자들의 피해가 없는지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노동부는 또 사업주가 자신의 임금체불을 자진 신고하는 제도도 내달 1일부터 시범 실시한다.
노동부-지자체, 한파 대비 외국인 노동자 주거시설 합동 점검
외국노동자 고용 농어가 사업장 1천개 자율점검 안내…100여곳 현장 점검 고용노동부는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내달 1일부터 한 달간 외국인 노동자가 근무하는 농·어가를 대상으로 한파 대비 주거시설 합동점검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노동부는 이달 26일 이주노동자 지원단체와 간담회를 열어 외국인 노동자들의 의견을 들은 바 있다. 이후에는 결과 등을 토대로 농·어업 분야 100여개 사업장을 현장 점검할 계획이다.
[AI픽] "AI 3대 강국 소프트웨어로부터"…2025 SW 주간
4일에는 중소 소프트웨어 기업이 소프트웨어 기술 가치를 기반으로 사업화 자금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투자 유치 설명회가 마련된다.
위기청소년 대상 '행복지킴이통장' 내달부터 발급…압류 방지
통장에는 위기청소년 특별지원 사업의 생활지원금 등 복지급여만 입금할 수 있으며, 일반입금은 제한된다.
경총 “기업 절반 이상, 내년에도 올해 수준 채용 유지”…대기업, 내년 국내투자↓ 해외투자↑
‘긴축 경영’이라고 답한 기업은 31.4%, ‘확대 경영’은 29.1%였다. 내년 경영 계획은 기업 규모에 따라 다소 달랐다. 300인 이상 기업 중 41.0%는 내년도 경영 계획 기조로 ‘긴축 경영’을 응답했다. 반면 300인 미만 기업은 ‘현상 유지’가 45.0%로 가장 많았다. 이어 ‘확대 경영’ 28.8%, ‘긴축 경영’ 26.1% 등의 순이었다. 내년 채용계획과 관련해선 ‘올해 수준을 유지한다’는 응답이 52.3%로 가장 많았다. 이들 기업 중 40.0%는 내년 국내 투자 계획을 ‘축소한다’고 답했다.
코트라, 로봇산업진흥원과 베트남서 ‘K-로봇관’ 운영..."AI 로봇시장 선점"
특히 산업용 로봇을 중심으로 의료·물류·가정용 분야까지 활용이 확산되며 관련 시장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이에 한국의 산업용 로봇과 자동화 솔루션도 기술적 신뢰성과 운영 안정성을 기반으로 베트남 제조업계의 수요가 증가 중이다. 산업용 로봇의 대(對)베트남 수출은 최근까지 연평균 1400만 달러 규모를 유지하고 있다.
'2026 CES 혁신상' 60%가 韓기업..."AI 혁신 통했다"
이는 역대 최다 기록으로 지난해(131개·45%)보다 크게 늘어난 수치다.전체 수상 비중도 59%로 확대됐다. 올해는 3600개 제품이 경쟁에 나서 수상 장벽이 더욱 높아졌다.코트라는 이번 수상에서 인공지능(AI) 분야의 약진이 두드러졌다고 평가했다. 올해 CES 핵심 테마로 꼽히는 피지컬 AI와 AI 에이전트 분야에서 최고 혁신상 3개를 모두 한국 기업이 가져갔고 AI 분야 혁신상 수상도 28건으로 분야별 최다였다는 설명이다.
창원국가산단, 국가 인공지능 전환산단으로 조성
경남도는 올해 산업통상부가 주관하는 ‘AX(AI Transformation, 인공지능 전환) 실증산단 구축사업’ 공모에 선정돼 창원국가산업단지의 제조 AI 대전환을 본격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두산에너빌리티는 AI 기반 가스터빈 조립공정을 고도화하고, 현대위아는 AI 기반 디젤엔진 생산 물류를 자율화한다. 삼현은 AI 기반 자동차 부품 품질 관리를 자동화한다.
경총 “대기업 10곳 중 4곳 내년 ‘긴축 경영’”
‘긴축 경영’이 31.4%, ‘확대 경영’ 29.1%로 집계됐다. 전년 조사보다 긴축 경영은 줄고, 확대 경영은 늘었다.내년 기조를 긴축 경영으로 응답한 기업의 구체적인 시행계획은 ‘인력운용 합리화’(61.1%)가 가장 많았다. 긴축 경영 기업이 시행계획으로 인력운용 합리화를 가장 높게 응답한 것은 2017년 전망 조사 이후 9년 만이다. 300인 미만 기업은 국내·외 투자 모두 ‘올해 수준’(각각 53.6%, 60.6%) 응답이 가장 많았다.
한은 “누적 가계부채가 소비 발목…연 0.44%씩 둔화”
가계대출 총량 관리 목표치를 초과한 시중은행들이 주택담보대출을 잇달아 중단하고 있다. 4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에서 올해 들어 이달 20일까지 늘어난 가계대출(정책대출 제외)은 총 7조8953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진은 24일 서울시내 은행 창구. 한국은행은 30일 발표한 ‘부동산발 가계부채 누증이 소비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보고서는 한은 조사국 구조분석팀 김찬우·박동현·주욱·유성현 연구원이 공동 작성했다.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우리나라 GDP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13.8%포인트 증가했다.
“비즈니스석 앉겠다” 난동…소란 피운 탑승객 경찰 조사
이후 인천공항에 도착한 뒤 A씨는 경찰에 인계됐고, 경찰 조사를 받았다. 30일 업계와 경찰 등에 따르면항경찰단은 전날 50대 남성을 항공보안법 위반 혐의로 조사했다. A씨는 전날 오후 필리핀 마닐라 공항에서 인천공항으로 이동하는 대한항공 여객기에서 소란을 피운 혐의를 받고 있다.
"국내 희토류 재자원화율 0%대...'도시 광산' 육성 시급"
보고서는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고 우리나라의 도시광산을 활성화하기 위해 △광물별 특성에 맞춘 재자원화 클러스터 조성 △차액 계약, 가격 상·하한제 등 재자원화 물질 가격 안정장치 마련 △국내 회수경로 확대 및 재자원화 원료 관세 완화 △정확한 산업 수요·회수가능량을 파악할 수 있는 국가 모니터링 체계 구축 등을 제안했다. 30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발표한 '핵심광물 확보를 위한 도시광산 활성화 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세륨, 란탄, 네오디뮴, 디스프로슘과 같은 희토류 금속은 재자원화율이 0% 수준에 머무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자원화 물질 가격 안정화 제도는 시장가격 변동성이 큰 핵심광물의 경우 기업 투자 유인을 높이고 국내 공급망 안정성 확보에도 효과적인 수단이라고 보고서는 덧붙였다.
현대차 월드랠리팀, WRC 14라운드 사우디아라비아 랠리 우승
현대차 월드랠리팀은 이번 경기에서 1위를 차지한 티에리 누빌 선수와 오트 타낙 선수, 아드리안 포모어 선수 등 3명이 'i20 N Rally1' 경주차로 출전했다. 현대차 월드랠리팀은 선수들의 고른 활약으로 시즌 총 511점을 획득하며 제조사 부문 종합 2위로 올해 시즌을 마쳤다. 올해 마지막 경기이자 WRC 역사상 최초로 사우디에서 열리는 이번 랠리는 자갈, 모래, 아스팔트가 섞인 복합 노면으로 구성됐다.
구글 TPU 부상에 AI 반도체 강세…조선·방산은 숨 고르기 [ETF 스퀘어]
구글의 '텐서처리장치(TPU)'가 부상하면서 고대역폭 메모리(HBM) 수요 증가 기대감이 형성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인공지능(AI) 산업 발전 기대감에 양자컴퓨터 테마에도 훈풍이 불었다. 구글은 최근 TPU를 적용한 새 AI 모델 ‘제미나이3’를 출시했는데, 오픈AI의 챗GPT를 위협하는 성능을 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에 페이스북·인스타그램 운영사인 메타플랫폼(메타)이 수십억달러 규모의 TPU 구매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시장은 TPU의 부상이 AI 거품론을 종식시키고, 산업을 발전시킬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이에 AI 반도체와 관련된 종목들에도 온기가 확산되는 분위기다. 차세대 미국 테크 종목을 담은 ‘SOL 미국넥스트테크TOP10액티브’는 9.68%, 양자컴퓨터 관련 종목으로 구성된 ‘SOL 미국양자컴퓨팅TOP10’은 9.78% 올랐다. 구글 TPU 확대는 HBM 수요와 직접 연결될 것”이라고 분석했다.반면 조선과 방산은 투자심리가 약화됐다는 분석이다. 한화오션의 폴란드 잠수함 수주 실패 소식도 주가 약세로 이어졌다.
[이런 펀드 어때요?] 李정부 주가부양책 기대감에…주주가치 ETF '훨훨'
지배구조 개선과 이에 따른 주주가치 확대를 기대할 수 있는 종목에 투자하는 트러스톤자산운용의 'TRUSTON 주주가치액티브 ETF'도 투자자들이 관심갖는 상품 중 하나로 꼽힌다. 이에 따라 펀드가 보유하고 있는 종목들의 디스카운트 해소가 지속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정기주주총회 시점이 다가오면서 지배구조 이슈가 있는 종목들에 대한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처리된 상법개정안을 고려할 때 지배구조 이슈로 디스카운트를 받는 기업들에 대한 소액주주들의 활동은 활성화되고, 이해관계가 더욱 적극적으로 반영될 가능성이 높다"며 "펀드가 보유한 주요 종목들의 긍정적 변화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기아, 국내외 PBV 특장업체 초청 '글로벌 컨버전 파트너스 데이' 개최
유럽 특장 업체 약 10개사를 비롯해 다른 지역에서도 파트너를 추가로 선정해 PBV 생태계를 활성화할 계획이다.기아는 이번 행사에서 참여 업체들을 상대로 PBV 사업 전략, 컨버전 파트너십 제도 및 운영 방향을 설명하고 PBV 전용 공장인 오토랜드 화성 이보 플랜트(EVO Plant) 견학을 실시했다.아울러 이보 플랜트 인근의 기아 첫 PBV 특화 거점 'PBV 익스피리언스 센터'에서 PV5 양산 모델과 새시캡(뼈대와 승객 탑승 공간으로만 구성된 차량)을 전시하고 시승도 진행했다.기아 관계자는 "글로벌 PBV 컨버전 파트너스 데이를 매년 1회 정례적으로 운영하는 등 국내외 특장 업체와의 협력을 강화해 글로벌 고객의 비즈니스 환경에 최적화된 차량과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경제성장률보다 환율이 더 올랐다…韓 ‘달러 GDP’ 0.9% 줄어들듯
30일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최근 ‘연례협의 보고서’에서 국제 비교 지표인 올해 달러 기준 명목 GDP를 1조8586억 달러로 추산했다. 지난해 1조8754억 달러보다 168억 달러(0.9%) 줄어든 수치다. 고환율이 거시경제 전반뿐 아니라 국제 비교 지표에서도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뜻이다.
서울서 잘나가더니…"5년 내 금융위기급 폭탄" 무서운 경고 [이송렬의 우주인]
류강민 알스퀘어 리서치센터장은 향후 5년 동안 서울 오피스 공급이 쏟아지면서 공실률이 급등할 수 있다고 봤다. 우리나라에서 집이 갖는 상징성은 남다릅니다. 생활과 휴식의 공간이 돼야 하는 집은, 어느 순간 재테크와 맞물려 손에 쥐지 못하면 상대적 박탈감까지 느끼게 만드는 것이 됐습니다. '의 우주인'을 통해 부동산과 관련된 이야기를 사람을 통해 들어봅니다. "향후 5년 내 서울 오피스 시장에 과거 금융위기급 수준의 악재가 있을 것입니다. 공실률이 증가하고 있는데 원인이 문제다. 공급이 급격하게 늘어난 데 따른 공실률 증가보단 3대 권역 내에 있는 오피스를 찾는 수요가 줄어든 탓이다. 반면 여의도는 0.99%포인트 줄었다. 강남업무권역은 정보기술(IT)이나 벤처회사가, 여의도업무권역은 증권사나 은행 등 금융회사가, 중심업무권역은 기업들이 주로 모여있다는 등의 인식이다. 바로 마곡업무지구(MBD)다. 마곡지구가 본격적으로 개발된 것은 2005년 이후다. 서울시는 당시 '2020 서울도시기본 계획'을 통해 마곡 내 연구개발(R&D) 클러스터, 주거단지, 업무상업단지, 공원 등이 어우러진 자족도시를 조성하는 계획을 세웠다. 류 센터장은 "마곡업무지구는 입지적인 한계가 있다"며 "서울 서부권의 다른 수요를 흡수할 수는 있을지 몰라도 3대 업무지구의 수요를 빨아들이긴 어려운 게 사실이다. 결국 입지적인 한계는 쉽게 극복되기 어렵다"며 부핵심업무지구로 남을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통상 오피스 시장에선 캡레이트(수익률) 등을 주요 지표로 본다. 2010년 미래에셋증권에 부동산연구소에 있다가 2014년 젠스타메이트 리서치팀, 2015년 이지스자산운용 리서치센터장으로 있었다. 2021년엔 세빌스코리아 리서치팀 팀장을, 2023년부터는 알스퀘어 리서치센터를 이끌고 있다 yisr0203영상·
300인 이상 기업들, 내년 국내투자 줄이고 해외투자 늘린다
우리나라 300인 이상 기업들의 40%는 내년 국내투자는 줄이고, 46%는 해외투자를 늘리겠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300인 미만 기업들은 국내외 투자 모두 내년에 올해 수준으로 유지한다는 응답을 많이 한 것과 달리, 300인 이상 기업들의 경우 국내 보다 해외 투자를 염두에 두고 있는 것이다.아울러 국내 기업 10곳 중 7곳이 내년 경영계획 기조를 '현상유지' 또는 '긴축경영' 할 것이라 답하면서 긴축경영을 위해 '인력운용 합리화'에 나서겠다는 응답도 가장 많이 한 것으로 집계됐다.한국경영자총협회는 30인 이상 기업 229개사 최고경영자(CEO) 및 임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6년 기업 경영 전망 조사' 결과, 이같은 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11월 30일 밝혔다.
웹젠, ‘뮤 아크엔젤’ 확률조작 은폐로 과징금 1억5800만원
공정거래위원회는 웹젠이 뮤 아크엔젤의 확률형 아이템을 판매하면서 구성품 획득 가능성을 거짓으로 알리거나 사실을 은폐·누락한 것으로 드러나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1억5800만원을 부과했다고 30일 밝혔다. 뮤 아크엔젤 게임 이용자들은 해당 아이템을 1회 구매할 때부터 아이템 내 희귀 구성품을 획득할 수 있는 것으로 오인한 채 확률형 아이템들을 구매할 수밖에 없었다고 공정위는 설명했다.
LG전자 라이프스굿 봉사단, '김장'으로 지역사회와 온정 나눴다
LG전자가 임직원이 참여하는 김장 나눔 봉사활동으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비전 '모두의 더 나은 삶'을 실천한다.LG전자는 지난 27일 서울시 용산구 구립용산장애인복지관에서 '2025 LG전자 임직원 김치톡톡 김장 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이번 봉사활동은 겨울철 저소득 장애인 가정에 김장 김치와 따뜻한 한 끼 식사를 선물하며 지역사회와 온정을 나누고자 마련됐다.LG전자 임직원들로 구성된 '라이프스굿 봉사단' 30여 명이 서울시내 저소득 장애인 가정 300곳을 위한 김장 김치를 담갔으며, 근처 대상자 가정을 방문해 김장 김치를 전달하며 소외계층 이웃들의 건강과 안부를 살폈다.또 라이프스굿 봉사단은 이날 구립용산장애인복지관을 이용하는 장애인 160여 명에게도 김장 김치와 수육 등으로 구성된 나눔 밥상을 전달했다.LG전자는 구립용산장애인복지관에 'LG 디오스 AI 오브제컬렉션 김치톡톡' 1대도 기증했다.
쿠팡 고객정보, 중국인 직원이 유출한 듯…경찰 수사중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지난 25일 쿠팡 측으로부터 이번 사태에 대한 고소장을 받아, 개인 정보 유출 사태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쿠팡은 지난 20일 입장문을 통해 "고객 개인정보가 비인가 조회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쿠팡 시스템과 내부 네트워크망의 외부 침입 흔적은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쿠팡의 이번 고객 정보 유출 규모는 지난 2011년 약 3천500만명이 정보 유출 사태를 겪은 싸이월드·네이트 사례와 맞먹는다. 당시 이 사고는 해킹으로 인한 것이었다.
대미투자 MOU 마무리...검역절차 개선·정밀지도 반출 등 비관세 협상 준비
다만, 구글이 한국 내 안보시설 가림 처리와 좌표 노출 금지 등에 대해 수용 의사를 밝히면서 국토부는 이를 다시 검토해 지도 반출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미국이 식품 및 농산품 관련 시장 개방을 압박하는 근거로 활용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환율 급등에 발목 잡힌 GDP···달러 기준 ‘역성장’ 예상
미 달러화 기준 국내총생산(GDP)이 올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질 성장률이 잠재성장률에도 못 미치는 가운데 원·달러 환율이 급등한 결과다. 원화 기준으로는 명목 GDP가 지난해 2557조원에서 올해 2611조원으로 2.1% 증가할 것으로 IMF는 내다봤다. IMF가 구체적인 평균 환율을 제시하진 않았지만, 원·달러 환율 상승폭이 원화 기준 성장률을 상쇄하며 달러 환산 GDP는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원·달러 환율이 앞으로도 달러 기준 GDP 규모를 결정하는 핵심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50년 버텼는데" 팔았으면 후회막심...이런 날 오네, 평당 1억 넘었다
비 강남권(강남·서초구)에서 3.3㎡당 1억원 초과 단지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외에 목화·진주 아파트도 1억원 대열에 바짝 다가선 상태다.여의도 노후 단지들도 재건축이 본격화 되면서 가격 상승세도 가팔라지고 있는 것이다. 김광석 리얼하우스 대표는 "사업 추진 속도가 여의도 집값의 주요 잣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송파구에서는 11월에 2개 단지가 추가되며 3.3㎡당 1억 초과 단지가 3곳으로 늘었다. 11월에는 종전 3개 단지 외에 이촌동 '래미안첼리투스'가 1억572만원으로 1억원 허들을 돌파했다. 서초구의 경우 1억 초과 클럽 단지가 6월 25개 단지에서 11월에는 31개 단지로 증가했다.
쿠팡 고객정보, 중국인 직원이 유출한 듯…경찰 수사중
3천만명 넘는 쿠팡 고객의 이름과 전화번호, 주소 등 정보가 유출된 것은 외부 해킹이 아닌 내부자 소행인 것으로 파악됐다.30일 연합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쿠팡 고객 정보는 쿠팡에 근무했던 중국 국적자가 유출한 것으로 알려졌다.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지난 25일 쿠팡 측으로부터 이번 사태에 대한 고소장을 받아, 개인 정보 유출 사태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그러나 이 직원이 외국 국적자인 데다 이미 쿠팡에서 퇴사해 한국을 떠난 것으로 전해지면서 수사의 어려움을 겪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쿠팡 측이 경찰에 제출한 고소장에는 피고소인이 특정되지는 않고 '성명불상자'로 기재됐지만, 쿠팡은 앞서 이번 정보 유출 사고가 해킹 등 외부 요인에 따른 것이 아님을 시사한 바 있다.쿠팡은 지난 20일 입장문을 통해 "고객 개인정보가 비인가 조회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쿠팡 시스템과 내부 네트워크망의 외부 침입 흔적은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쿠팡은 현재까지 고객 계정 약 3370만개가 유출된 것을 확인했다.
국가인증 받으면 뭐하나…쿠팡, 개인정보 네 번이나 털렸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지난달 20일과 29일 쿠팡으로부터 유출 신고를 접수한 뒤, 2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합동조사단을 구성해 조사에 들어갔다. 2021년 10월 시스템 개발 과정에서 첫 유출이 발생했고, 같은 해 11월에도 시스템 개발 안전조치 미이행으로 13만5000건이 유출됐다. 위원회 출범 이후 총 27개 인증 기업에서 34건의 유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고 일부 기업은 현재도 사고 관련 조사가 진행 중이다.
벤처기업협회 "닥터나우 방지법, 30년 벤처역사 역행"
벤처기업협회가 국회 본회의 상정을 앞둔 '닥터나우 방지법(약사법 개정안)'에 대해 강력한 우려를 제기하며 철회를 촉구했다. 그럼에도 국내에서는 관련 혁신을 원천 차단해 스스로 시장 기회를 포기하고 있다는 우려도 덧붙였다.벤기협은 해외 기업의 국내 진입 가능성도 경고했다.
KB금융, '제7회 KB테크포럼 PLAY with AI' 개최
주요 파트너사인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웹서비스(AWS,) LG CNS도 부스 운영을 통해 각 계열사 직원들이 최신 기술을 직접 느끼고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도록 했다.이번 행사는 '개발자세션Ⅰ·Ⅱ(AI 에이전트, 테크·AI)'와 '파트너 세션'으로 진행됐다.개발자 세션에서는 △프라이빗뱅커(PB) 에이전트 개발 사례 △AI 기반 인프라 자동화 도구 개발 사례 △생성형 AI 기반 보험 서류 문자인식(OCR) 솔루션 개발 사례 등 최신 기술의 실무 적용 사례가 발표됐다.
신한저축은행, 성실상환자 2만명 금리 0.5%p 인하
고객의 성실 상환을 유도해 신용도를 개선하고, 나아가 저축은행 신용대출을 은행 대출로 대환하는 '브링업 & 밸류업' 프로젝트로 연계해 상생금융을 확대하기 위한 선순환 조치다.신한저축은행은 지난해 10월 시작한 '브링업 & 밸류업' 프로젝트를 통해 이달 말 기준 약 1000명의 고객(대출잔액 약 200억원)의 대출을 은행 대출로 대환하며 평균 4.8%p의 금리를 인하했다.이를 통한 누적 이자 경감액은 약 18억7000만원에 달한다.
서초구, 서울시 식품위생분야 종합평가서 최우수상
서울 서초구는 서울시가 주관한 '2025년 식품위생분야 종합평가'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9만 달러대 비트코인…폴크루그먼 “폭락 원인은 트럼프” [코인브리핑]
노벨상 수상 경제학자인 폴 크루그먼이 최근 벌어진 비트코인 폭락 사태가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영향력 쇠퇴에 따른 구조적 문제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비트코인은 고점 대비 30%가량 폭락한 뒤 9만달러대 초반을 횡보하는 중이다.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게코에 따르면 30일 정오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9만640달러를 기록해 24시간 전보다 0.2% 하락한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지난달 사상 최고가인 12만6000달러(약 1억8500만원)를 찍은 뒤 한 달 사이 급락해 현재 약 8만7000달러(약 1억2700만원) 수준에 머물렀다. 지난주에는 6개월 만에 최저치인 8만1000달러(약 1억2000만원)까지 떨어졌다. 이번 조정으로 암호화폐 시총 1조2000억달러가 사라진 셈이다. 크루그먼의 주장대로라면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세가 회복되기 전까지 비트코인 하락세는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웹젠에 과징금 1.6억원…"확률 속인 아이템 67억원어치 팔아"(종합)
공정거래위원회는 웹젠이 '뮤 아크엔젤'의 확률형 아이템을 판매하면서 구성품 획득 가능성을 거짓으로 알리거나 사실을 은폐·누락한 것으로 드러나 과징금 1억5천800만원을 부과했다고 30일 밝혔다. 앞으로는 유사한 행위를 하지 말고 재발 방지 방안을 마련해 보고하라고 공정위는 웹젠에 명령했다. 하지만 웹젠은 이런 설명 없이 획득 확률을 0.88% 혹은 0.286%로 안내했다고 공정위는 전했다. 운이 좋으면 세트 보물 뽑기권 처음 살 때부터 레전드 장신구 세트석 패키지를 얻을 수도 있는 것처럼 오인을 유도했다는 것이다. 피해자는 2만여명에 달하지만, 웹젠으로부터 보상받은 이들은 860명에 불과한 것으로 공정위는 파악하고 앞서 확률형 아이템 문제를 일으킨 다른 게임사보다 무거운 처분을 했다. 웹젠이 상대적으로 강한 제재를 받았지만, 위법행위로 얻은 이득을 다 회수하기에는 부족해 보인다. 공정위는 관계자에 따르면 웹젠이 문제가 된 기간 세트 보물 뽑기권 등 3가지 확률형 아이템으로 얻은 매출액은 약 67억원으로 집계됐다.
‘i20 N 랠리1’ 경주차량으로 출전한 현대차 사우디아리비아 랠리 우승
현대자동차는 지난 26~29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2025 월드랠리챔피언십’(WRC) 열네번째 라운드 ‘사우디아라비아 랠리’에서 자사 드라이버 티에리 누빌이 1위를 차지했다고 30일 밝혔다. 티에리 누빌은 다양한 코스에서의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경기 내내 선두권을 유지했다.
'나혼자 산다' 36% 돌파해 역대 최고…노인 인구는 1천만 시대
30일 보건복지부가 발간한 2024년 사회보장 통계집에 따르면 1인 가구는 804만5천 가구로, 전체 가구 중 36.1%를 차지했다. 지금과 같은 추이가 계속되면 1인 가구는 2027년 855만 가구, 2037년 971만 가구, 2042년에는 994만 가구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AI 거품 진정, 남은 실적 모멘텀, 금리 인하…상승 가능성 [주간 증시 전망]
이번 주 국내 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과 인공지능(AI) 거품론 진정에 따른 반도체 업종 실적 기대감 등으로 반등시도가 예상되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조1571억원, 1조3410억원을 순매도했다.이번 주 국내 증시는 반등을 모색할 전망이다. 최근 불거진 AI 거품 우려가 약화되면서 AI 반도체 중심으로 투자심리가 개선되고 있어서다.
르노코리아, 미래 모빌리티 인재양성 산학협력 확대..숙대와 MOU 체결
르노코리아와 숙명여대는 이번 협약을 통해 관련 학과와 연계한 미래 모빌리티 기술 및 디자인 분야의 실무 교육을 강화하고, 다양한 산학 협력 방안을 추진한다. 그룹 내 핵심 미래차 생산 거점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고 부산 지역의 상생과 인재 육성을 목표로 동아대, 부산대와 지역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이화여대, 인하공업전문대학, 국민대 등과도 미래차 실무 역량 강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르노코리아는 전동화 및 미래차 분야 인재 양성을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2023년부터 산학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잠실 학교배정 갈등 '도시형 캠퍼스'로 풀리나...용역보고서 '결론'
대규모 신축 아파트의 연이은 준공으로 잠실 주민 사이에 학교 배정 갈등이 심화되는 가운데 '도시형 캠퍼스'가 해법으로 제시됐다. 서울시교육청은 교실당 학생이 25명 이상일 경우 과밀 학급으로 보고 있는데, 잠실중의 경우 한 반의 학생이 31.5명이다. 부지로는 서울책보고 부지와 온조마루 공원 부지가 언급된다. 서울책보고 부지는 주차장·문화시설 등이 있고 유수지이기에 관련 규칙 일부 개정이 필요하다.
주담대 막자 ‘마통’으로 우르르…신용대출 4년 4개월만 최대폭 증가
은행들이 대출 총량 규제의 한도를 맞추기 위해 연말 대출 창구 문을 잇따라 닫으면서, 주요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증가세가 둔화됐다. 특히 신용대출 중 5대 은행 개인 마이너스 통장 잔액(40조3843억 원)이 지난달 말보다 9171억 원 늘며 증가세를 견인했다. 나머지 일반 신용대출의 증가 폭(2216억 원)의 4배가 넘는 수준이다.이듬해 대출 총량 한도가 풀려도 전체 가계대출 증가 속도가 다시 빨라질지는 미지수다.
픽업트럭 타스만·무쏘 EV는 왜 안전 등급이 2등급 밖에 안 될까?
평가는 충돌 안전성, 외부 통행자 안전성, 사고 예방 안전성 등 3개 분야에 모델별로 별 1∼5개를 각각 부여한다. 전기차인 무쏘 EV는 별도로 이뤄지는 전기차 안전성 분야 평가에서 별 4개(72.7%)로 ‘양호’ 판정을 받았다. 공단은 앞서 소형과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부문 안전성 평가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쉐보레 대리점 찾은 한국GM 부사장 "더 강한 미래 만들자"
이어 콜로시 부사장은 "판매 대리점과 협력 서비스 네트워크는 쉐보레 고객 경험의 최전선에 있으며 고객들은 이들의 전문성과 서비스 품질을 신뢰하고 있다"면서 "전국 380개가 넘는 협력 서비스센터가 이미 전체 고객 서비스 물량의 92% 이상을 담당하고 있어, 협력 서비스 네트워크가 직영 서비스센터보다 더 많은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한국GM은 구스타보 콜로시 한국GM 영업·서비스·마케팅 부사장이 최근 쉐보레 신촌 대리점에서 한국GM대리점협의회와 한국GM 협력 서비스 네트워크 협의회 대표들과 전략 회의를 갖고 쉐보레 판매 및 서비스 경쟁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11월 30일 밝혔다. 이에 한국GM대리점협의회 강장원 회장은 "본사와 긴밀히 협력하고, 전국 대리점의 숙련되고 전문적인 역량을 바탕으로 고객들에게 쉐보레 차량을 자신 있게 소개할 수 있다"면서 "이러한 굳건한 파트너십이 신뢰도를 높이고, 국내 판매를 더욱 가속화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미래에셋증권 등 4개 기관 퇴직연금 우수 사업자 선정
고용노동부는 41개 퇴직연금사업자를 대상으로 운용 성과와 역량 등을 평가해 선정한 우수 사업자를 30일 발표했다. 퇴직연금사업자 평가는 사업자 간 건전한 경쟁을 유도해 서비스 품질을 높이고 가입자의 사업자 선택권을 보장하기 위해 추진하는 법정 평가제도로, 2018년부터 매년 시행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사전지정 운용상품을 위한 별도의 디폴트옵션 전문위원회를 설치해 체계적이고 명확한 상품 적합성 검증과 사후 성과평가체계를 구축했다.
‘다 털렸다’ 쿠팡, 개인정보 유출···내부 직원 소행? 소비자 ‘불안’
국내 e커머스업계 1위인 쿠팡에서 초유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했다. 외부로 누출된 고객 계정이 성인 4명 중 3명에 달할 정도의 대규모인 데다, 개인정보 유출이 쿠팡 내부 직원 소행으로 알려지면서 파문이 커지고 있다. 소비자들은 2차 피해를 우려하며 탈퇴 및 집단소송 등 쿠팡을 상대로 한 단체행동 움직임을 본격화하고 있다. 쿠팡은 전날 고객 계정 3370만 건이 무단으로 노출된 사실을 알린 바 있다. 이는 쿠팡이 올해 3분기 밝힌 활성고객(구매이력이 있는 고객) 2470만명보다 큰 규모로, 업계 안팎에선 사실상 쿠팡의 모든 고객 정보가 노출된 것으로 추정한다. 쿠팡은 비판을 면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번 개인정보 유출은 지난 6월24일부터 시작됐다. 소비자들은 불안을 호소하고 있다.
통상본부장, EU 집행위 찾아 현안 협의…네덜란드 현장점검
이어 여 본부장은 네덜란드로 이동해 네덜란드 경제부 장관과 회담하는 등 우리 수출기업의 현장 애로 해소에 직접 나선다.
에코프로, 헝가리에 국내 최초로 양극재 공장 준공
에코프로가 헝가리에 양극재 공장을 준공하고 유럽 시장 공략에 나선다. 에코프로는 국내 배터리 소재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헝가리 데브레첸 양극재 공장을 준공했다고 30일 밝혔다. 헝가리 데브레첸 공장은 44만㎡ 규모로 양극재를 생산하는 에코프로비엠, 리튬 가공을 담당하는 에코프로이노베이션, 공업용 산소와 질소를 생산하는 에코프로에이피 등이 입주했다. 연간 양극재 생산능력(CAPA)은 5만4000t이다.
DL·삼성 컨소, 서울 증산4구역 도심복합사업 수주
DL이앤씨·삼성물산 공동수급체(컨소시엄)가 서울 은평구 증산동 증산4구역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을 수주했다. 30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증산4구역 도심복합사업 주민대표회의는 전날 총회를 개최하고, DL이앤씨와 삼성물산 건설 부문 컨소시엄을 시공사로 선정했다. 컨소시엄은 주민대표회의에 '디아투스'를 단지명으로 제안했다.
"韓배터리 심장이 뛴다"...미래차 전동화 첨병 '현대차 안성 배터리 캠퍼스' 가보니
지난 11월 28일 찾은 경기도 안성. 초겨울의 서늘한 공기 속에서 회색 외벽으로 둘러쌓인 흰색 건물이 들판 한가운데 우뚝 서 있었다. 가까이 다가가자 공장 외벽 너머로 ‘치익-퍽’ 소리가 규칙적으로 들려왔다. 현대차·기아가 1조2000억원을 투자하며 미래 모빌리티 사업의 전초기지로 천명한 ‘안성 배터리 캠퍼스’였다. 약 19만7000㎡의 부지와 11만1000㎡가량의 연면적이란 압도적인 규모가 체감됐다. 현대차·기아가 울산 수소연료전지 공장과 화성 기아 목적기반차량(PBV) 전용 공장에 이어 추진한 세 번째 대규모 국내 투자 프로젝트라는 것이 실감됐다. 이날 산업단지 외곽에는 아직 공사 중인 부지들이 여럿 눈에 띄었다.현장에선 기존 배터리 연구소와의 느낌과는 사뭇 다른 차분함이 느껴졌다. 차세대 전동화 경쟁력 강화를 위한 대규모 배터리 개발 거점 공사 현장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수준이었다.안성 배터리 캠퍼스는 그룹 최초의 대규모 배터리 특화 연구개발 거점이다.
"상위 PG가 하위 PG 리스크 평가"...금감원, 부실 PG사 정비
내년부터 전자지급결제대행업자(PG사) 등 전자금융업자는 하위 PG사와 계약할 때 리스크를 평가하고, 이를 반영해 계약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현재 전자금융거래법은 전자금융업자가 하위 PG사와 계약할 때 PG업 등록 여부만 확인하도록 규정하는데, 앞으로는 결제 리스크를 직접 평가하도록 했다. 계약체결 후에도 결제 리스크 수준을 모니터링하고, 그 결과를 고려해 하위 PG사에 시정 요구, 계약 중도해지 등 대응 조치를 해야 한다.
SBA 수혜 기업 한곳 모인 이유? "사업확장 등 효과 기대"
서울경제진흥원(SBA)이 그동안 지원한 기업·기관들을 한곳에 묶는다. 이후 진흥원의 도움으로 사업 활로를 뚫었다. 김 대표는 "진흥원이 송파구를 소개해줘 처음으로 개발한 제품을 적용했다"며 "이후 21개 자치구와 700대를 계약하며 1억5000만원 매출을 올렸다"고 말했다. 진흥원은 서울시 투자출연기관 중 유일하게 사회공헌 사업을 진행 중이다. 소형가전을 판매 중인 김민서 베러댄 대표는 "진흥원 소개로 자립청년들이 더 쾌적한 주거환경에서 지내길 바라는 마음으로 무중력가습기를 후원하고 있다"며 웃었다.이 기업은 펭수 라이선스도 보유하고 있다.
참여연대 “쿠팡 정보 유출, 중국 출신 직원 의혹은 쿠팡 책임 축소용?”
참여연대는 30일 논평을 내고 “기업들의 허술한 개인정보 관리와 반복되는 대규모 유출사태에 대해 강력히 규탄한다”며 “미국기업 쿠팡은 미국에서 사업을 했어도 이렇게 허술하게 개인정보를 관리 했겠는가. 쿠팡은 피해를 입은 국민들에게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고 납득할만한 보상대책을 내놔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참여연대는 “무려 전국민의 3분의 2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이다. 참여연대는 “이 정도면 쿠팡 경영진은 본인들이 일으킨 갖은 사회적 논란에 대해 전국민 앞에 고개 숙여 사죄하고, 전면적인 정책변화와 구조개혁을 약속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도 했다. 정부에 대해서도 진상조사와 제대로 된 책임 규명, 피해자 보상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참여연대는 “쿠팡은 카드정보 등 결제정보는 유출되지 않았다고 밝혔지만 조사단은 이 부분에 대해서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했다. 일부 언론 등에서 ‘중국 국적 출신 직원의 연루 의혹’을 제기한 데 대해선 우려를 나타냈다. 정부와 국회에 대한 책임도 물었다.
무협, “국내 희토류 재자원화율 0%대…‘도시광산’ 육성 시급”
중국 등 특정 국가의 수입에 의존하는 희토류 공급망을 안정화하기 위해 ‘도시광산’ 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도시광산 산업이란 폐전기·전자제품에 들어 있는 금속 등을 회수해 산업 원료로 활용하는 재자원화 산업을 말한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30일 <핵심광물 확보를 위한 도시광산 활성화 방안> 보고서에서 네오디뮴·디스프로슘 등 희토류 금속 재자원화율이 0% 수준에 머물렀다고 밝혔다. 보고서를 보면 한국의 핵심광물 재자원화 산업은 전통적인 도시광산 광물과 이차전지 광물에 집중된 경향을 보였다. 아울러 희토류 재자원화 기술 한계, 핵심광물 재활용에 대한 세부 통계 시스템 부족 등도 원인으로 꼽았다. 중국의 희토류 통제 등 글로벌 공급망에 불확실성이 이어질 수 있어 이에 공급망 안정화 대책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정부 규제 피하자"...경매건수, 벌써 22만 넘었다
최근 경매에 나온 서울 성수동 2가 근처 30㎡ 대지. 해당 매물에 대한 문의가 쏟아졌다는 게 경매 업계 설명이다. 6·27, 9·7, 10·15 대책 등 정부의 부동산 규제가 심해지면서 사람들의 관심이 경매로 몰리며 올해 1~10월 기준 누적 경매 건수가 2011년 이후 처음으로 20만건을 넘어섰다. 2022년 9만5325건이던 1~10월 경매 건수는 2023년 12만7967건, 2024년 18만1393건으로 늘었다. 올해 10개월 동안 아파트 경매 건수는 2022년 대비 114.1%, 상가·오피스텔·근린시설은 298.5% 급증했다. 그 사이 아파트 감정가액도 1조5273억원에서 4조7500억원으로 훌쩍 뛰었다.업계는 경매 인기의 가파른 상승을 부동산 규제 심화에서 찾는다. 해당 시기는 아파트 값 상승, 유동성 증가, 온라인 경매 활성화 등으로 연간 평균 경매 건수가 33만건을 넘어가는 '경매 전성시대'였다. 2004~2005년의 경우 경매 '붐'이 불며 40만건 넘는 물건이 나오기도 했다.
대차거래잔고 이달 사상 최고치 행진…대형주 하락 압력 고조
월 평균 대차거래 잔고가 3개월 연속 사상최대치를 갈아치웠다. 삼성전자 10조6999억원, SK하이닉스 8조7924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차전지, 조선, 바이오, 원전 등으로 주도주로 꼽히는 업종이 주를 이뤘다.시장에선 코스피 상승세가 꺾인 상황에서 공매도 잔액이 늘어난 만큼 하방 압력이 커졌다고 보고 있다. 고환율 부담 등으로 코스피 대형주를 중심으로 외국인 수급이 빠져나가는 반면, 코스닥엔 오히려 자금이 모이고 있다.
"호흡기 질환 막아라" 겨울철 환절기 가습기 경쟁
가습기 물통은 내열 유리 소재 4L 대용량 수조로 만들어 작동 상태와 수위 변화를 외부에서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클린 모드'를 활용하면 내부 살균 관리가 간편해 위생 상태를 손쉽게 유지할 수 있다. 스팀 100 가습기는 위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기능과 재질 등을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실내 습도를 안전하고 깨끗하게 유지하고 호흡기 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을 준다.열과 부식에 강한 스테인리스 304 소재로 만든 3.8L 스테인리스 수조를 장착해 청결하게 사용할 수 있다. 간편하게 세척할 수 있도록 한 번 터치만으로 내부를 깨끗하게 세척할 수 있는 자동 세척 모드를 적용했다. 한일전기는 스타벅스코리아와 휴대용 초음파 가습기 부문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줄어드는 제주 특산 수산물 '오분자기' 되살린다
갈수록 줄어드는 제주 특산 수산물 '오분자기'를 되살리기 위한 프로젝트가 시작된다. 이 사업은 해양환경 변화로 감소하고 있는 오분자기 자원을 회복하고 지속 가능한 생산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것으로, 오분자기 자원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지속 가능한 생산체계를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둔다. 이를 통해 사업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기후위기 시대에 창호는 더 중요해질 것" 안승도 금호석화 부장[FN이사람]
"기후위기가 심각해지면서 창호의 중요성은 커지고 있는데, 아직도 자동 환기창에 대해서 잘 모르는 분이 많아요. "인공지능(AI)이 발달하면서 관련 제품 및 서비스가 우리 생활 곳곳에 침투하고 있는 가운데 '창호'에도 AI스마트센서가 달려 스스로 맞춤환기가 되는 시대가 됐다. 숙취가 없어요' 라는 후기가 많다.
[단독]삼성重, 액화수소탱크 '하이리움' 투자 추진
삼성중공업이 액화수소탱크 기업 '하이리움산업'에 투자를 추진한다. '하이리움산업'이 액화수소를기반으로 한 수소드론 등 수소모빌리티용 초경량 액화수소탱크의 상용화에 성공한 만큼, 무인선박에 필요한 액화수소 파워팩을 공급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전략적인 투자로 보인다. 하나증권이 IPO(기업공개) 주관사로 상장에 성공하면 삼성중공업의 투자 이익도 상당할 전망이다.삼성중공업의 벤처캐피탈(CVC) 펀드는 200억원 규모다. 삼성중공업이 198억원, 삼성벤처투자가 2억원 규모로 참여했다. 조선업과 관련된 로봇, 배에 필요한 자율주행 등 신기술에 투자한다.삼성중공업은 지난 2009년 1월에 삼성벤처투자를 통해 300억원 규모 'SVIC13호 신기술 투자조합'을 만들었다.
코스피 4000 시대, 상승 종목 비중 줄었다…대형주 쏠림 심화
수익률을 가른 절대적 요인은 ‘사이즈’였다. 코스피 랠리의 상당 부분이 대형주에 집중된 결과”라고 설명했다.올해 ‘10만전자, 50만닉스’는 시장 양극화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다. 지난 6월 5만원대였던 삼성전자는 불과 4개월만에 10만원대로 치솟았고, SK하이닉스는 50만원선을 돌파했다.
‘쿠팡 피해 조회-환불’ 문자, 열지 마세요…피싱 주의보
문자 수신 시 출처가 불분명한 사이트 주소는 클릭을 자제하고 바로 삭제해야 한다. 의심되는 사이트 주소의 경우 정상 사이트와의 일치 여부를 먼저 확인하는 것이 좋다. 번호도용 문자차단서비스는 이동통신사별 부가서비스 항목에서 무료로 신청 가능하다. 악성 인터넷주소(URL)클릭 만으로는 악성 앱에 감염되지 않으나 만약 앱을 설치했다면 모바일 백신 등으로 앱을 삭제해야 한다. 공인인증서는 폐기하고 재발급 받는 것이 좋다. 또한 악성앱이 설치됐을 경우 공격자가 주소록을 조회해 지인들에게 유사한 스미싱 문자를 발송하는 2차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변에 스미싱 피해 사실을 알려야 한다.
코오롱글로벌, MOD·LSI과 합병...지속 성장 기틀 마련
지난해 LSI와 MOD의 매출은 각각 1489억원, 305억원이다. 단순 합산 기준으로 두 회사의 2024년 연간 매출은 코오롱글로벌 연결 기준 매출 대비 약 6.2%에 해당한다. LSI는 최근 3년 5% 정도의 영업이익률을 보이고 있으며MOD의 최근 3년 영업이익률은 13%를 웃돈다.LSI와 MOD가 보유한 다수의 레저 운영사업을 바탕으로 한 안정적인 운영수익 확대도 기대된다. 코오롱글로벌은 2030년 이후 육해상풍력 배당 500억원, 호텔리조트 및 골프장 수익 210억 등 850억원의 추가 운영수익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풍력 부문에서 기존의 시공과 운영을 넘어선 사업 고도화도 추진 중이다. 아울러 육상풍력단지에서 축적한 발전사업 노하우와 해상교량의 시공경험을 바탕으로 해상풍력 사업까지 속도를 내고 있다.비주택 부문도 견고한 성장동력의 한 축으로 그 역할을 이어간다.
‘코스피 14조 순매도’...외국인, 코스닥으로 눈길 돌렸다
외국인이 코스피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순매도를 기록했다.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1월 3~28일 동안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14조4561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9조2874억원, 기관은 5500억원을 순매수하며 외국인 매물을 받아냈다.이번 달 코스피에서의 외국인 순매도 규모는 코로나19 충격이 컸던 2020년 3월(12조5174억원)을 넘어 역대 최대치로 집계됐다. 외국인은 25~27일 3거래일 연속 순매수하며 방향 전환 조짐을 보였지만, 마지막 거래일인 28일에는 2조2000억원대 매도로 다시 돌아섰다.반면 코스닥에서는 상반된 흐름이 이어졌다.
'3천400만명' 정보 유출 쿠팡에 소비자 '분통'
3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전날 오후 "고객 계정 약 3천370만개가 무단으로 노출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공지했다. 이어 "현재까지 조사에 따르면 해외 서버를 통해 지난 6월 24일부터 무단으로 개인정보에 접근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덧붙였다. 또 쿠팡에서 정보 유출 피해를 알리는 공지 문자를 뒤늦게 받았다는 소비자들이 많아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한 40대 소비자는 에 이와 관련해 "개인 정보 털린 것을 기사로 알게 됐다"며 "제대로 조치하지 않으면 탈퇴를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또 다른 소비자는 "아직 문자가 안 왔는데 안 털린 건지, 더 기다려야 하는 건지 모르겠다"라며 "제대로 안 알려줘서 답답하다"고 말했다.
쿠팡, 5개월간 낌새도 못챘다…중국인 전 직원이 정보 빼돌린듯
30일 쿠팡 등에 따르면 쿠팡은 전날 오후 고객 계정 3370만 개가 무단 노출됐다고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했다. 이어 “현재까지 조사에 따르면 해외 서버를 통해 지난 6월 24일부터 무단으로 개인정보에 접근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덧붙였다. 고객 정보가 유출된 지 5개월 동안 이를 자체적으로 인지하지도 못한 것이다.이번에 유출된 정보는 이름, 이메일 주소, 배송지 주소록(전화번호, 주소) 등이다. 일부 주문정보도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다. SKT 역시 휴대폰 번호와 유심 인증키 등 25종의 항목이 유출된 바 있다. 현재 쿠팡은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25일 이번 사건의 수사를 위해 고소장을 접수한 상태다. 고소장에는 피고소인을 특정하지 않고 ‘성명불상자’로 기재했다. 당시 중국 해커에 의해 싸이월드와 네이트 고객 3500만 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바 있다.
"위약금 날릴게요" 아파트 규제 쏟아지자 '계약 해제율' 5년來 최대
올해 서울 아파트 매매 계약 해제 비율이 지난 2020년 조사 이래 최대를 기록했다. 10월과 11월의 해제율은 아직까지 각각 2.5%, 1.0% 선으로 낮지만 향후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구별로는 성동구의 해제율(1∼11월)이 10.2%로 가장 높았다.
에스알, 사회공헌부문 보건복지부 장관상 수상
SRT 운영사 에스알(SR)은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주관하는 '2025년 지역사회공헌 인정제'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30일 밝혔다.
AI 넘어 내년부터는 '로봇 전쟁' 본격화…삼성, LG 대비 태세
기존 인터넷 환경에 기반한 인공지능(AI)을 넘어 휴머노이드, 자율주행 등 물리 세계에서 AI가 적용되는 '피지컬AI' 시대의 개막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최고은 삼성리서치 로봇플랫폼팀장도 상무로 승진, 임원 배지를 달았다. 주력인 생활가전(HS)사업본부에 기존 기술최고책임자(CTO) 부문 로봇선행연구소에서 맡아온 일부 기능을 이관, HS로보틱스연구소를 신설했다. 기존의 선행 연구를 넘어 본격적으로 가정용 로봇의 사업화를 위한 포석으로 풀이되는 대목이다. 연구위원이 HS로보틱스연구소를 이끌 수장은 로봇선행연구소 산하에서 휴머노이드로봇 개발을 이끌어온 이재욱 연구위원이 맡게 됐다.양사가 로봇 분야 관련 조직을 강화하는 배경은 관련 시장이 예상보다 빠르게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코레일, '굿인플루언서 어워즈' 공공기관 부문 수상
또 증가하는 방한 외국인을 위한 '짐 배송 서비스', '교통패스' 등을 홍보하고, 'APEC 정상회의' 관련 철도 지원사항을 알려 국가적 행사의 성공을 뒷받침하는 등 공기업 SNS의 역할을 충실히 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한인숙 코레일 홍보문화실장은 "공공기관 SNS로서 재미와 의미를 모두 담아내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모두가 함께 공감하고 편리하게 철도를 이용하는데 도움이 되는 콘텐츠로 선한 영향력을 넓혀 나가겠다"고 밝혔다.
수익률 상위 1% 고수도, 슈퍼리치도 'SK하이닉스 줍줍'
대형 증권사를 사용하는 고액 자산가들이 SK하이닉스를 매집하고 있다. 알테오젠과 삼성전기, 네이버가 뒤따랐다.SK하이닉스는 지난달 주가가 14.52% 하락했다. 구글이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가 아닌 자체제작 텐서처리장치(TPU)를 탑재한 제미나이 3.0을 출시했다는 소식이 기폭재로 작용했다.
올해 1천515억→내년 5천억…창원시, 내년 '누비전' 발행 확대
시는 아울러 누비전의 할인율과 구매한도 상향도 검토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15:00
쿠팡 고객정보, 중국인 직원이 유출한 듯…경찰 수사중 3천만명 넘는 쿠팡 고객의 이름과 전화번호, 주소 등 정보가 유출된 것은 외부 해킹이 아닌 내부자 소행인 것으로 파악됐다. 30일 취재를 종합하면 쿠팡 고객 정보는 쿠팡에 근무했던 중국 국적자가 유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지난 25일 쿠팡 측으로부터 이번 사태에 대한 고소장을 받아, 개인 정보 유출 사태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내년 긴축' 기업, 작년 50%→올해 31%…대기업은 긴축기조 강해 우리나라 기업 10곳 중 3곳가량은 내년 긴축 경영에 나설 계획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는 지난해 조사에서 나온 긴축 경영 응답 비율보다는 줄었지만, 대기업은 긴축 경영 기조와 투자·채용을 축소하겠다는 응답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30인 이상 기업 229개사 최고경영자(CEO) 및 임원을 대상으로 지난 10∼21일 실시한 '2026년 기업 경영 전망 조사'를 30일 발표했다. "韓 원리금부담 증가속도 세계2위…가계부채가 구조적 소비제약" 최근 10년간 빠르게 늘어난 가계부채와 원리금 부담으로 우리나라 민간 소비가 구조적으로 제약을 받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최근 내국인의 해외 주식 투자 확대가 환율 상승 원인으로 지목되는 상황이어서 주목되는 세부 통계다. 3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1∼3분기 '일반정부'의 해외 주식 투자는 총 245억1천400만달러로 집계됐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의 수사 기한은 내달 14일 종료된다. 지난 6월 18일 수사를 개시한 이후 180일 만이다. 내달 1일부터 체불 신고사건 전수조사…신고시 全사업장 감독 고용노동부는 다음 달 1일부터 상습 체불 사업장을 시작으로 '임금체불 신고사건 전수조사'를 한다고 30일 밝혔다.
쿠팡 개인정보 유출 후폭풍…스미싱·보이스피싱 노린다
'피해사실 조회' 등 관련 키워드를 이용해 포털 검색결과 상단이나 광고 영역에 피싱 사이트를 노출하는 방식도 가능하다. 또 유출 사실 통보나 보상·환불 절차 안내를 가장해 전화로 원격제어 앱 설치를 요구하거나 특정 사이트 접속을 유도하는 수법도 우려된다. 휴대전화 번호·아이디·비밀번호 등 개인정보는 신뢰할 수 있는 사이트에만 입력해야 하며 인증번호는 모바일 결제로 연계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KISA는 "정부 기관 및 금융회사는 전화나 문자 등을 통해 원격제어 앱 설치를 요구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문자에 포함된 URL을 통해 설치된 앱은 즉시 삭제하거나 서비스센터 점검을 받아야 한다.
한은 “부동산발 가계부채, 매년 0.4%포인트씩 민간소비 끌어내려”
2013년 이후 주택담보대출 중심으로 과도하게 늘어난 가계부채가 민간소비를 매년 0.4%포인트씩 둔화시켰다는 분석이 나왔다. 주택담보대출이 장기대출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가계부채로 인한 소비 제약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분석 대상인 77개국 중 중국(+26.2%포인트), 홍콩(+22.5%포인트)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증가율이다. 같은 기간 중 GDP 대비 민간소비 비중은 오히려 1.3%포인트 감소했다. 한은 분석 결과, 2013년부터 과도하게 누적된 가계신용(빚)은 민간소비를 매년 0.40~0.44%포인트씩 둔화시킨 것으로 추정됐다. 이는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2012년 수준에서 관리됐다면 2024년 민간소비 수준이 현재보다 4.9∼5.4%포인트 더 높았을 수 있다는 뜻이다. 한은은 가계부채가 소비를 구조적으로 둔화시킨 배경으로 원리금 부담 급증을 꼽았다.
'내년 긴축' 기업, 작년 50%→올해 31%…대기업은 긴축기조 강해
이는 지난해 조사에서 나온 긴축 경영 응답 비율보다는 줄었지만, 대기업은 긴축 경영 기조와 투자·채용을 축소하겠다는 응답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300인 이상 대기업은 68개사, 300인 미만 기업은 161개사가 참여했다. 응답 기업 75.1%가 내년 경영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힌 가운데 이 중 39.5%는 내년 경영 기조를 현상 유지로 정했다고 답했다. 확대 경영은 29.1%로 6.8%포인트 높아졌다. 내년 긴축 경영을 고려한다고 응답한 기업의 구체적인 긴축 시행 계획은 '인력 운용 합리화'(61.1%)가 가장 많았다. 긴축 경영 기조를 밝힌 기업이 시행 계획으로 인력 운용 합리화를 가장 많이 택한 2016년 이뤄진 2017년 전망 조사 이후 9년 만이다. 투자를 축소하겠다는 응답은 300인 이상 기업(36.1%)이 300인 미만 기업(16.2%)보다 19.9%포인트 높았다. '채용 축소' 응답은 300인 이상 기업(41%)이 300인 미만 기업(17.1%)보다 23.9%포인트 높았다.
[영상] '3천370만개' 계정 노출…"5개월 전부터 해외서버 통해 접근"
국내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시장 1위 업체인 쿠팡에서 약 3천400만건의 대규모 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하면서 소비자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지난 25일 쿠팡 측으로부터 이번 사태에 대한 고소장을 받아, 개인 정보 유출 사태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이번 고객 정보 유출은 해킹이 아닌 쿠팡 직원 소행으로 추정됩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나~혼자 살래~”1인가구 비중 36% 역대 최고
같은 기간 유치원 수는 8441개에서 8294개로 1.7% 줄었다. 다만 국공립 어린이집의 비중은 23.8%로 나타나 12년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47만4000원으로, 지난해 43만4000원에서 1년 새 9.2% 상승했다. 내년에는 248조7000억원으로 늘어 국가 총지출의 36.9%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다.의사 수는 지난해 10만9274명으로 집계돼 전년(11만4699명)보다 4.7% 줄었다.
BNK금융, e스포츠구단 ‘BNK FEARX’와 유기견 보호소 봉사활동
BNK금융그룹은 지난 24일 부산 기장군 철마면에 위치한 유기견보호센터에서 네이밍 스폰서십을 후원 중인 지역 e스포츠구단 ‘BNK FEARX’ 리그 오브 레전드(LoL) 주전 선수와 BNK금융그룹 임직원이 함께 유기견 보호소 봉사활동을 했다고 30일 밝혔다. 그룹 관계자는 “BNK는 언제나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포용금융’을 그룹의 핵심 가치로 삼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e스포츠구단인 BNK FEARX와 함께 청년문화와 동물복지, 지역 상생을 결합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BNK금융그룹은 2024년부터 부산을 연고로 하는 e스포츠팀 BNK FEARX와 네이밍 스폰서십을 체결하고 메인 스폰서로서 구단을 지원하고 있다.
[쇼츠] 쾅! 불바다…러 '그림자 선단' 때린 우크라 해상드론
우크라이나가 해상드론으로 흑해에서 '그림자 선단' 유조선을 공격해 불길에 휩싸인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구글 TPU 급부상에 HBM 시장도 활황…삼성·SK 웃는다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든 구글의 TPU든 모두 HBM을 핵심 부품으로 사용하기 때문이다. TPU 한 개에 6∼8개의 HBM이 탑재되는 점을 감안하면, HBM 시장은 엔비디아(GPU)외에 새로운 성장축까지 확보하는 셈이다. TPU는 GPU 시장을 잠식하기보다 AI 가속기 시장 전체의 메모리 수요를 끌어올리는 '추가 수요원'이 될 수 있다. 메리츠증권은 SK하이닉스 비중이 60%에 달할 것으로 봤다. HBM 시장 1위에 이어 SK하이닉스는 TPU 시장에서도 선두를 달리고 있다.
'수도권 대어' 시티오씨엘 8단지, 견본주택 3일간 1만명 몰려
올해 수도권 분양시장 대어로 주목받는 '시티오씨엘 8단지' 견본주택에 주말 사이 1만여명의 인파가 몰렸다.30일 업계에 따르면 HDC현대산업개발·현대건설·포스코이앤씨가 공급하는 시티오씨엘 8단지는 미니신도시급 복합도시 시티오씨엘에 조성되는 주거 단지로 주목을 받고 있다. 생활 인프라가 우수한 데다 비규제지역으로 반사이익 기대감이 높아진 인천에 공급되는 대형건설사 대단지로 주목받으며 청약 흥행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견본주택을 둘러본 방문객들은 우수한 입지와 상품성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천안' 견본주택 3일간 1.2만명 인파
단지는 탁월한 상품성과 합리적인 가격대, 풍성한 금융 혜택을 갖춰 눈길을 끈다. 우선 단지는 남향 위주의 배치로 채광성과 일조권이 우수하며, 4Bay 판상형 구조(일부 세대 제외)를 적용해 통풍성을 높였다. 한편 단지의 전용면적 84㎡ 분양가는 평균 4억7000만원대로 책정돼 주변 단지 대비 합리적인 분양가를 갖췄다는 평가다.여기에 풍성한 금융 혜택도 제공한다. 수분양자들에게는 계약금 5%에 1차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 조건이 적용되므로 계약에 있어 초기 자금부담이 현저히 낮아진다. 도보권에 위치한 청당초등학교를 비롯해 천안가온중, 천안청수고 등 중·고교도 가깝다. 당첨자 발표는 9일이며, 정당 계약은 22일~24일 3일간 이뤄진다.견본주택은 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 성정동 일원에 마련돼 있다.
쿠팡 대표 "쿠팡 고객과 국민께 사과…빠른 사태 규명 노력"
국내 이커머스 시장 1위 업체인 쿠팡이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대해 공개 사과했다.
"반덤핑관세로 한숨 돌린 K철강, 초격차 기술 갖춰야"
정부가 저가 공세로 국내 시장에 침투한 중국산 중국산 도금·컬러강판에 대해 덤핑 조사에 나섰다. 조사 대상은 두께 4.75㎜ 미만 아연·알루미늄·마그네슘 도금강판과 페인트 등을 바른 컬러강판이다. 필요할 경우 각 조사 기간은 2개월 연장할 수 있다. 국내 도금·컬러강판 내수 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연 280만톤(t), 약 3조원 규모다. 최근 3년간 중국산 건축용 도금·컬러강판 수입 물량은 연 76만t에서 연 102만t까지 34.2%나 증가했다. 반면 단가는 t당 952달러에서 730달러로 23.3% 낮아졌다.최근 우리나라는 중국산 철강에 대한 관세 장벽을 높이는 추세다. 국내 업계는 지난해 무역위원회에 중국산 후판에 대한 반덤핑 제소를 진행, 최대 38%의 잠정 방지 관세 결정을 끌어냈다.
고개 숙인 쿠팡 대표…"국민에 큰 불편과 걱정 끼쳐 죄송"(종합)
박대준 쿠팡 대표는 30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들과 만나 이런 뜻을 밝혔다. 박 대표는 "이번 사태로 인해 피해를 보신 쿠팡 고객들과 국민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려 너무 죄송한 말씀과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쿠팡은 "모든 고객 정보를 보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우선순위"라며 "종합적인 데이터 보호 및 보안 조치와 프로세스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쿠팡의 공식 사과문은 전날 오후 고객 계정 약 3천370만개가 무단으로 노출됐다고 공지한 지 하루 만에 나왔다.
[속보]쿠팡 “개인정보 누출, 사과····고객 정보 보호가 가장 우선순위”
쿠팡이 대규모 개인 정보 누출과 관련해 공개적으로 사과했다. ‘다 털렸다’ 쿠팡, 개인정보 유출···내부 직원 소행? 소비자 ‘불안’ 국내 e커머스업계 1위인 쿠팡에서 초유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했다. 외부로 누출된 고객 계정이 성인 4명 중 3명에 달할 정도의 대규모인 데다, 개인정보 유출이 쿠팡 내부 직원 소행으로 알려지면서 파문이 커지고 있다.
우리금융, 생산적금융 1호 펀드 연내 출시…모험자본 투자도 예고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지난 17일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에서 열린 국민성장펀드의 성공을 위한 금융기관간 업무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우리금융그룹이 생산적 금융으로의 전환을 위해 ‘그룹 공동투자펀드 1호’를 연내 출시하고 모험자본 투자도 올해 안에 개시하기로 했다. 우리투자증권은 이와 별도로 모험자본 투자를 연내 시작한다.
에코프로, 헝가리 공장 준공 유럽 시장 공략 본격화
K 배터리 소재 기업 가운데 최초로 유럽에 생산거점을 확보한 에코프로는 헝가리 공장을 통해 유럽 역내 규제에 대한 대응력을 바탕으로 현지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에코프로는 지난달 28일(현지시간) 헝가리 데브레첸에서 에코프로 헝가리 공장 준공식을 개최한 가운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헝가리 데브레첸 공장은 약 44만㎡ 부지에 양극재를 생산하는 에코프로비엠과 리튬 가공을 담당하는 에코프로이노베이션, 공업용 산소와 질소를 생산하는 에코프로에이피 등이 입주했다. EU가 배터리를 비롯한 주요 원자재 유럽 역내 공급망 구축을 의무화하는 가운데 에코프로는 한국 양극 소재 기업 가운데 최초로 현지 공장을 준공함으로써 신규 고객 확보가 기대되는 상황이다.
서울 고덕역·불광동 도심 공공주택 복합지구로 지정...총 4156가구 공급
국토교통부는 서울 강동구 고덕역 인근과 은평구 불광동 329-32 근처를 총 4156가구의 주택을 공급하는 ‘도심 공공주택 복합지구’로 지난 28일 지정했다고 30일 밝혔다. 고덕역 지구는 대지면적 6만678㎡에 2486가구의 주택이 건설될 계획이며 공무원연금공단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공동으로 사업을 시행한다. 불광동329-32지구는 대지면적 4만8859㎡에 1670가구의 주택이 건설될 예정으로, LH 단독 시행으로 사업이 추진된다. 도심복합사업은 후보지를 발표한 뒤 예정지구 지정, 지구 지정, 사업승인, 착공의 절차를 거친다.
금감원, 먹튀·철새 보험설계사 실태 점검키로…보험대리점 위험 평가도
금융당국이 ‘먹튀’ ‘철새’ 등으로 불리는 부적격 보험설계사 업계 유입을 막기 위해 보험사들의 설계사 위촉실태를 점검하고 엄중 제재에 나설 방침이다. 보험대리점(GA) 리스크(위험성)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GA 운영위험 평가제도’도 시행할 예정이다. 금융감독원은 30일 “사전예방적 금융소비자 보호 및 보험산업 신뢰도 제고를 위해 보험회사의 판매위탁 리스크에 대한 관리·감독 강화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금감원은 이를 위한 대책 중 하나로 보험사의 설계사 위촉실태를 내년에 점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GA에서 발생하는 불건전 영업행위에 대한 규제도 강화한다. 위탁 GA에 대한 보험사들의 리스크 관리가 적절했는지 평가하는 ‘GA 운영위험 평가제도’도 신설한다. 가이드라인은 생·손보협회 자율규제로 마련돼 오는 1일부터 시행된다.
[속보] 정부 "쿠팡 현장조사…3천만개 이상 고객계정 유출 확인"
쿠팡은 현재까지 고객 계정 약 3천370만개가 유출된 것을 확인했다.
[속보] 정부 "쿠팡 안전조치의무 위반 조사중…2차 피해없게 보안공지"
쿠팡은 현재까지 고객 계정 약 3천370만개가 유출된 것을 확인했다.
청량리역롯데캐슬스카이L65 84㎡ 3가구 내일부터 이틀간 '줍줍'
분양가 10억원대…당첨 시 10억원 가까운 시세차익 분석 내일부터 이틀간 서울 동대문구 전농동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 전용면적 84㎡형 3가구에 대한 무순위 청약이 진행된다. 30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다음 달 1∼2일 청량리역롯데캐슬스카이L65 전용 84㎡A형 2가구와 전용 84㎡D형 1가구가 불법 행위에 따른 계약 취소 주택으로 재공급된다. 분양가는 전용 84㎡A형이 10억4천120만원, 전용 84㎡D형이 10억5천640만원이다. 잔금 30%는 같은 해 2월 9일이 납부일이다. 당첨자 발표일은 다음 달 5일이다.
쿠팡 대표 "쿠팡 고객과 국민께 사과…빠른 사태 규명 노력"
박 대표는 "이번 사태로 인해 피해를 보신 쿠팡 고객들과 국민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려 너무 죄송한 말씀과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쿠팡은 "모든 고객 정보를 보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우선순위"라며 "종합적인 데이터 보호 및 보안 조치와 프로세스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개인정보보호위원회, 한국인터넷진흥원, 경찰청 등 민관합동조사단과 긴밀히 협력해 추가적인 피해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쇼츠] 쿠팡 '3천400만명' 개인정보 유출은 중국인 직원 소행 추정
국내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시장 1위 업체인 쿠팡에서 약 3천400만건의 대규모 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하면서 소비자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올해 ‘60대 이상’ 취업자, 사상 첫 50대 추월…고용구조 ‘역피라미드’ 심화
올해 들어 10월까지 60세 이상 취업자 수가 처음으로 50대를 앞서면서 60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취업자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청년층 취업자 비중은 급격히 줄어 고용구조의 ‘역피라미드화’ 현상이 뚜렷해졌다. 특히 중소기업에서는 재직자 4명 중 1명이 60세 이상으로 이런 변화가 더 두드러졌다. 경향신문이 30일 국가통계포털(KOSIS)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1~10월 기준 60세 이상 취업자는 월평균 685만3000명으로 전체 취업자(2879만7000명) 중 23.8%를 차지했다. 60세 이상 취업자가 전체 취업자 중 가장 높은 비중을 기록한 것이다. 그간 11~12월 중 60세 이상 취업자 수가 큰 폭으로 줄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할 때, 올해 연간 기준으로도 전체 취업자 중 60세 이상 취업자 비중이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된다. 불과 5년 만인 올해는 60세 이상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면서 급격한 고령화 추세를 보여주고 있다. 60세 이상 고용률도 2020년 이후 5년 만에 청년층을 앞설 것으로 예상된다.
에코프로, 헝가리에 연간 전기차 60만대분 양극재 생산기지 준공
에코프로는 지난달 28일 헝가리 데브레첸에서 에코프로 헝가리 공장 준공식을 열었다고 30일 밝혔다. 에코프로 헝가리 공장은 약 44만 ㎡ 부지에 조성됐다. 양극재를 생산하는 에코프로비엠과 리튬 가공을 담당하는 에코프로이노베이션, 공업용 산소와 질소를 생산하는 에코프로에이피 등이 입주했다.
금감원, 보험사 GA 관리 강화...'먹튀·철새 설계사' 근절
보험업법 위반 경력자, 단기간 내 여러 모집조직을 옮겨 다니는 '철새 설계사', 환수 수당을 갚지 않은 이력이 있는 '먹튀 설계사' 등을 임원 승인 없이 위촉한 사례도 적지 않았다.금감원은 향후 문제 있는 설계사임을 알고도 위촉한 뒤 해당 설계사가 기존 계약을 부당하게 해지시키고 새로운 계약으로 갈아타게 하는 '부당 승환계약'이나 허위·가공계약 등 불법 영업을 저지를 경우 설계사뿐 아니라 보험사에도 강도 높은 제재를 하겠다고 밝혔다.전체 보험사를 대상으로 GA 운영위험을 평가하는 제도도 신설된다.위탁 GA의 민원 발생률, 계약 유지율, 불완전판매 비율 등 판매품질 지표와 수수료 정책 등을 고려해 회사별 운영위험을 1∼5등급으로 평가하게 된다.
[속보] 쿠팡 대표 “국민께 죄송” 고개 숙였다…정부 “현장 조사”
쿠팡은 30일 3400만명 가까운 고객 정보가 유출된 초유의 사고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정부는 국민 피해 확산 방지를 위해 쿠팡 현장 조사를 진행하는 한편 수습 대책을 논의했다. 그는 “이번 정부 합동조사에 최대한 적극적으로 협조해 이 사태가 빠르게 진정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쿠팡은 “모든 고객 정보를 보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우선순위”라며 “종합적인 데이터 보호 및 보안 조치와 프로세스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쿠팡은 지난 20일 정보 유출 피해 고객 계정이 4500여개라고 발표했으나, 9일 만에 규모를 7500배 수준으로 정정했다.
경제성·안전성 갖춘 르노 아르카나, 젋음 층 관심도 높아져
르노코리아의 쿠페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아르카나가 컴팩트한 차체에도 불구하고 SUV 특유의 넓은 내부 공간을 갖추면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당첨되면 '9억 로또'…동대문구 '국평 줍줍' 내일 뜬다
12월1일부터 이틀간 9억원이 넘는 시세 차익이 점쳐지는 아파트 3가구의 무순위 청약이 진행된다. 청약통장이 필요 없고 100% 추첨제로 당첨자를 뽑아 '줍줍'이라고도 불린다.분양가는 전용 84㎡A가 10억2930만원, 전용 84㎡D가 10억4460만원으로 책정됐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이 단지는 지난 10월 19억5000만원에 손바뀜했다.계약이 취소된 주택이라 발코니 확장, 선택품목 금액 등은 추가로 내야 한다. 2400만~2700만원 수준이다. 당첨자 발표는 5일이다.
고개 숙인 쿠팡 대표…"국민에 큰 불편과 걱정 끼쳐 죄송"(종합2보)
박 대표는 "이번 사태로 인해 피해를 보신 쿠팡 고객들과 국민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려 너무 죄송한 말씀과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이번 사태가 빠르게 진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뜻도 전달했다. 이어 "저희가 (개인정보 유출을) 인지하고 스스로 자진신고를 했다"며 "그 다음 피해자들에게 개별 통지도 했다"고 전했다. 피해 보상에 관한 질문에는 "피해자와 피해 범위, 유출 내용을 명확히 확정하는 게 우선"이라며 "그다음 급한 것은 재발 방지 대책이다. 같이 조사하고 협력해 결론을 내는 게 최선"이라고 부연했다. 쿠팡은 사과문에서 "올해 6월 24일 시작된 쿠팡의 최근 사고에 유감을 표명한다"며 "국민 여러분께 큰 불편과 걱정을 끼쳐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쿠팡은 "모든 고객 정보를 보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우선순위"라며 "종합적인 데이터 보호 및 보안 조치와 프로세스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보 유출에 고개 숙인 쿠팡 대표… 고객들 “불안해서 탈퇴”
쿠팡에서 이름·전화번호·주소 등 개인정보 3370만개가 무단으로 빼돌려진 사실이 알려지자 국민 불안이 커지고 있다. 이번 유출이 중국 국적인 내부 직원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쿠팡 측은 이날 대표이사 명의의 사과문을 발표했다. 쿠팡에서 국민 4명 중 3명에 해당하는 3370만개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이 알려진 30일 온라인 공간에서는 2차 피해에 대한 우려와 성토 여론이 이어졌다. 쿠팡은 지난 20일에는 정보 유출 피해 고객 계정이 4500여개라고 발표했으나, 9일 만에 규모를 7500배 수준으로 정정했다. 쿠팡은 유출된 정보가 고객 이름과 이메일, 전화번호, 배송지 주소, 특정 주문 정보라고 밝혔다. 신고를 받은 개인정보보호위도 현재 관련 조사를 진행 중이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 역시 지난 25일 쿠팡 측으로부터 이번 사태에 대한 고소장을 받고 수사에 착수했다. 정부는 현재까지 쿠팡 서버에서 발견된 악성코드는 없다고 밝혔다. 정부는 쿠팡이 금융 정보가 유출되지 않았다며 정보 변경 필요가 없다고 밝힌 데 대해 조사 결과를 더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번 정보 유출은 해킹이 아닌 쿠팡 내부 직원 소행이라는 추정이 나오고 있다.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가 3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쿠팡 개인정보 유출 관련 긴급 관계부처 장관회의에서 참석하며 쿠팡 이용자에게 사과 발언한 뒤 고개숙여 인사하고 있다. 뉴스1 쿠팡은 30일 박대준 대표이사 명의의 사과문을 내고 공식 사과했다.
[속보] 개보위, 쿠팡 유출 관련 3개월간 다크웹 집중 모니터링
쿠팡은 현재까지 고객 계정 약 3천370만개가 유출된 것을 확인했다.
한은 “부동산발 가계부채, 매년 민간소비 0.4% 둔화시켜”
3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부동산발 가계 부채 누증이 소비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가계 신용(빚)이 민간 소비 증가율을 2013년부터 매년 0.40~0.44%포인트씩 둔화시켰다.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한국의 지난해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2014년보다 13.8%포인트 늘었다.
'中企 무덤' 가전 시장서 살아남은 쿠쿠
전기밥솥의 대명사로 통하는 쿠쿠가 가전 사업에서도 힘을 내고 있다. 삼성, LG와 중국 업체의 틈바구니에 중소 가전기업이 잇달아 무너진 데 비해 쿠쿠는 올해도 최대 실적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구 대표는 밥 먹는 인구가 줄어 밥솥 시장에만 안주할 수 없어 일찌감치 신사업으로 눈을 돌리자고 독려했다. 3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쿠쿠는 올 3분기 누적 기준으로 매출 1조5350억원, 영업이익 2033억원을 기록했다. 쿠쿠는 빠르게 데워 온도를 균일하게 유지하는 ‘인덕션 히팅 가열’ 기술로 국내 밥솥 시장의 70%를 장악했다. 2010년 렌털 사업을 시작한 쿠쿠는 기존 조직망을 활용해 전국적인 서비스 체계를 빠르게 갖췄다. 지난 8월 코웨이에 이어 국내 누적 렌털 계정 300만 개를 넘겼다.밥솥과 소형 가전 등을 생산하는 경남 양산, 경기 시흥 공장 가동률은 90%대다. 쿠쿠는 코웨이에 이어 2015년 말레이시아 렌털 시장에 진출해 현지에서 2위를 달리고 있다.
청량리 역세권에 초고층 '10억 로또' 나왔다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역 역세권에서 실거주 의무 없이 10억원의 시세 차익이 가능한 ‘줍줍’(무순위 청약) 물량이 나온다. 50~60층대 초고층에 있는 가구다. 서울에 거주하는 무주택 가구주가 청약할 수 있다. 당첨만 되면 10억원의 시세 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 입주는 내년 2월 예정이다. 상업지역에 있는 주상복합 아파트여서 전용 84㎡ 대지면적이 15㎡를 넘지 않는다. 실거주 의무를 피해 전세를 놓을 수 있다.
분당 아파트값 고공비행…1주새 0.44% 뛰어
지난주(11월 21~27일) 전국 시·군·구 중에서 아파트 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경기 성남 분당구였다. 두 번째로 아파트 가격 상승률이 높았던 곳은 경기 용인 수지구로 0.41%였다. 신천동 ‘장미1차아파트’ 전용 71㎡가 31억원에, 잠실동 ‘우성4차아파트’ 전용 115㎡는 27억9000만원에 손바뀜했다.전세보증금이 높은 아파트 상위 1~4위가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서 나왔다.
이달 수도권 1만2000여가구 입주…전세난 '단비' 될까
서울 전역과 경기 12곳이 ‘삼중 규제’(조정대상지역·투기과열지구·토지거래허가구역)로 묶이면서 수도권 주택 임대차시장에 수급 불균형이 나타나고 있다. 대출 규제 등으로 아파트 거래가 위축돼 전세 등 임차 수요는 늘고 있지만 이른바 ‘갭투자’(전세 끼고 매매)가 막혀 전세 물건은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43주 연속 오름세다. 올해 들어 누적 상승률은 2.92%에 이른다. 고강도 대출 규제로 갭투자 등이 막힌 영향이다. 아파트 매매가도 올라 내 집 마련이 어려워진 임차인이 계약 갱신을 선택하는 사례가 늘어 ‘전세 잠김’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전세 물건이 급감하자 월세 시장마저 불안해지고 있다.KB부동산의 11월 주택가격 동향 조사에 따르면 서울 월세가격지수는 130.25를 기록해 통계 집계 이후 최고 수준을 보였다.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12월 수도권 입주 물량은 1만2467가구에 이른다. 지역별로 경기 6448가구, 서울 4229가구, 인천 1790가구 등이다.서울에서는 송파·강동·성동구 등에서 5개 단지가 입주한다. 부동산 데이터 업체 프롭티어에 따르면 수도권 아파트 입주 물량은 올해 약 13만 가구에서 내년 8만3600가구로 35%가량 급감할 전망이다.
받은만큼 내는 '유산취득세' 세금 줄어들까
물가가 오르고 자산 가치가 급등하면서 상속세 납부 대상자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과세 방식을 기존 ‘유산세’에서 ‘유산취득세’로 전환하려는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한국은 독특한 이원적 체계를 갖추고 있다. 반면 살아서 물려줄 때(증여)는 받는 사람이 ‘실제로 받은 몫’에 대해서만 세금을 낸다. 자산의 세대 간 이전이라는 본질은 같은데도 승계 시점에 따라 과세 방식이 다른 것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과세 방식의 변화가 무조건적인 세액 감소로 이어지지는 않는다.
'부부 공동명의' 1주택, 종부세 18억까지 공제
납부기한은 오는 15일까지. 내야 하는 세금이 300만원을 넘는다면 분납도 할 수 있다. 국세청은 11월 24일부터 올해 종부세 납세 의무자 63만 명에게 종부세 납부고지서를 순차적으로 발송했다. 올해 거둬들일 종부세액은 5조3000억원. 나머지 토지분 종부세 인원은 11만 명으로 세액은 3조6000억원이다. 지난해 46만 명이던 주택분 종부세 고지 인원이 올해 54만 명으로 8만 명 증가한 것도 최근 부동산 시장 과열 때문으로 분석된다. 종부세 납부 시 고민 1순위는 공동명의 세테크다. 납부 기한도 세심히 따져봐야 한다. 올해 고지받은 종부세는 15일까지 내야 한다.
13억 상속받은 부부, 주식 투자보다 '내 집 마련'부터 해라
서울 반포동에 살며 강남권에서 근무하는 50대 맞벌이 부부다. 최근 상속으로 13억원 현금이 생겼는데, 이를 성동·송파구 내 구축 아파트 매수에 쓸지, 반포 내 신축 아파트 전세로 살면서 주식·암호화폐에 투자할지를 두고 남편과 의견이 엇갈린다. 의뢰인의 경우 고정 수입은 탄탄하지만 주거가 불안정한 상태에서 암호화폐처럼 변동성이 높은 자산의 비중을 늘리는 것은 위험한 선택이다. 결론적으로 실거주 주택을 우선 확보해 주거비 리스크를 없앤 뒤 남은 자산을 안정적으로 배분하는 전략이 필수적이다.의뢰인은 상속금 13억원에 기존 임차보증금, 예금 등을 합치면 약 19억7000만원의 가용 현금을 확보하고 있다. 여기에 투기과열지구 내 주택담보대출 담보인정비율(LTV)을 적용해 최대 4억원까지 대출을 활용하면 총 24억원 내외의 아파트를 매수할 수 있다.남편이 희망하는 반포 신축 전세 거주는 재무적으로 비효율적이다. 전체 자산 중 위험자산 비중이 이미 높은 상태이기 때문에 상속금 잔액을 암호화폐 등에 추가 투자하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
삼성·SK하이닉스 사장들이 서울대 찾는 이유는
서울대 전기공학과 출신인 한 사장은 삼성전자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사업의 경쟁력에 대해 강연의 상당 시간을 할애했다. 대형 고객사(테슬라) 수주 과정 뒷이야기를 후배들에게 소개하며 회사를 어필하기도 했다.세계적으로 AI용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커지면서 반도체 인력 부족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 미국 메모리 반도체 기업인 마이크론은 이달 서울대에서 채용설명회를 열고 신입·경력 직원 채용 절차에 들어갈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룰루레몬 "한국, 亞 핵심시장…지방 공략 나설 것"
“한국은 진출 10년 만에 아시아 핵심 시장으로 성장했습니다. 한국은 여전히 발전 가능성이 큰 시장”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20일 개점한 서울 역삼동 강남 플래그십 매장을 둘러보기 위해 한국을 찾았다. 920㎡ 규모의 강남 매장은 홍콩, 중국 상하이, 일본 도쿄에 이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네 번째 플래그십 스토어이자 한국 첫 플래그십 스토어다.
"2050년 미래 사회 상상한 뒤…지금 필요한 소재 연구 시작"
2023년 회계기준(2023년 4월~2024년 3월) 834억원이던 영업이익은 지난해 1300억원으로 1년 만에 56% 증가했다. 올해 영업이익은 작년(1300억원)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회사는 보고 있다.도레이첨단소재의 실적 개선은 산업용 필름, 부직포 등 주력 품목 판매 증가가 이끌고 있다. 반도체 및 전자기기, 자동차 내장재에 두루 쓰이는 이들 소재는 관련 산업 성장으로 수요가 커지는 추세다. 김 대표는 “방위산업·우주항공, 드론, 풍력 블레이드, 수소탱크 등으로 사용처가 넓어지고 있고, 점차 사용량이 확대될 것”이라고 했다. 도레이첨단소재는 경북 구미 공장에 연산 3000t 규모의 탄소섬유공장 3호기를 추가로 짓고 있다. 김 대표는 “고내열 수지인 PPS는 미래 모빌리티를 겨냥한 투자”라고 했다.김 대표가 최근 주목하고 있는 분야는 ‘로봇’이다. 그는 “로봇 분야도 신소재가 필요한 영역”이라며 “어떤 소재가 적합한지 연구개발 비중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한국 소재업계에서는 중국 저가 제품 공세를 피하기 위해 범용 제품 생산을 멈추고 스페셜티에만 집중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월 납입액 저렴한 어린이보험…40세 이하 성인도 가입 가능
보험에는 정해진 정답이 존재하지 않는다. 상품 구조가 복잡해 남보다 더 잘 가입했다고 단순 비교하는 것 또한 무의미하다. 갱신형은 일정 주기마다 보험료가 변동되는 구조로, 물가 상승률과 연령, 위험률 변화가 모두 반영된다. 갱신 시점마다 보험료가 큰 폭으로 인상될 수 있어 최근 가입자의 주요 위험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납입 기간 역시 중요한 판단 기준이다.
기관의 힘…이더리움, 3000달러 회복
블록체인상 자금 흐름을 나타내는 데이터들은 서로 다른 신호를 보내고 있어 향후 전망은 엇갈린다. 30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지난 27일 1주일 만에 3000달러대로 올라섰다. 기관투자가의 이더리움 수요는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는 21일부터 4거래일 연속 자금 순유입을 기록했다. 25일에는 비트코인 ETF보다 약 세 배 많은 6080만달러가 이더리움 ETF에 유입되며 강한 매수세를 보였다.
취약계층 위한 '고금리 적금' 출시
세 상품 모두 가입 기간은 6개월과 12개월 중 선택할 수 있다. 월 납입 한도는 최대 50만원이다. 하나저축은행도 소상공인과의 상생을 위한 ‘하나더소호 동행 적금’을 최근 선보였다. 가입 기간은 1년이며 월 납입 한도는 1만~50만원 중 선택할 수 있다. 1인당 계좌 제한 없이 가입할 수 있고 계약금액 기준 100억원 한도로 판매될 예정이다. 해외 온라인 직구 결제 시 결제금액의 최대 2.5%포인트를 적립해준다.
증시 흔드는 'AI버블론'…美 국채·금 분산투자해야
최근 인공지능(AI) 산업을 둘러싼 버블 우려가 증시 변동성을 키우고 있다. 최근의 우려는 일시적 조정일 가능성이 크다. 지난 13년간 2703%라는 경이적인 수익률을 기록한 마젤란 펀드에서조차 변동성을 견디지 못한 투자자의 절반은 손실을 봤다. 올해 코스피지수 급등장에서도 개인투자자 과반이 손실 상태인 것 역시 변동성을 무시한 과도한 집중 투자와 레버리지 탓이다.투자의 본질인 변동성을 이기는 해법은 자산 배분이다. 여기에 주식과 상관관계가 낮은 자산을 섞어야 한다.
커피 한잔 값으로…독감·골절부터 지하철 지연까지 보장
용종 제거 수술비부터 독감 치료비 보장 등 일상생활과 밀접하게 닿아 있는 상품을 커피 한 잔 가격에 가입할 수 있어 관심을 끈다. 미니보험은 통상 1만원 이하 보험료로 짧게는 하루 단위로도 가입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용종 제거 시 개당 10만원을 지급하며, 수술 1회당 최대 80만원(최대 8개)까지 지급한다. 검진 하루 전까지 모바일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독감이 확산하면서 관련 미니보험도 쏟아지고 있다. NH농협생명의 ‘환경쏘옥NHe독감케어보험’은 독감 진단 후 항바이러스제를 처방받으면 보험금 15만원을 지급한다. 이 상품은 누적 판매 2만 건을 넘어섰다. 3000원대 보험료를 내고 가입할 수 있는 동양생명 ‘우리WON미니상해보험’은 미끄러짐이나 헛디딤으로 인한 골절 진단 및 깁스 치료 시 회당 10만원을 지급한다. 골절·깁스 보장을 담은 삼성생명 ‘마음모아 미니상해보험’은 4000원대로 가입이 가능하다.보장 내용이 독특한 미니보험도 눈길을 끈다.
페스카로 등 일반청약…삼진식품은 수요예측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차량 통합보안 플랫폼 기업 페스카로는 1일과 2일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받는다. 쿼드메디슨과 이지스는 2~3일, 아크릴은 4~5일 각각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한 일반 청약에 나선다. 쿼드메디슨은 의료용 마이크로니들 플랫폼 기업으로 희망공모가를 1만2000~1만5000원으로 제시했다.
SK하이닉스 집중매수…조정 받자 기회로 삼아
고액 자산가들이 SK하이닉스 를 꾸준히 매수하고 있다. 최근 대형 반도체주가 조정을 받자 매수 기회로 활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30일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이 증권사 계좌를 이용하는 평균잔액 10억원 이상 투자자들은 21~27일 주간에 SK하이닉스 주식을 505억원어치 순매수했다.
기업들이 달러를 안 푼다…예금잔액 한달새 21% 증가
10월 말(443억2500만 달러)보다 약 21% 늘었다.은행권에선 기업들이 달러를 계속 쥐고 있는 주된 이유는 대미 투자 대기 자금이 상당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안동현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는 “정부가 환율이 결국 꺾일 것이란 기대감을 주지 못하면 상황이 계속 안 좋아질 것”이라고 했다.기업의 달러 수요는 달러 대출 시장에서도 엿볼 수 있다. 5대 은행의 달러 대출 잔액은 10월 21일까지 67억 달러(약 9조8000억 원)로, 9월 말(64억 달러) 대비 소폭 증가했다. 미 금리가 낮아지면 달러 가치가 하락해 원-달러 환율이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
외국인 14조 '매도 폭탄' 개미가 받았다
외국인 투자자가 11월에 역대 최대 규모로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대거 ‘쇼핑’에 나섰던 것으로 나타났다.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는 11월 한 달간 유가증권시장에서 총 14조456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외국인의 월별 유가증권시장 순매도액 가운데 역대 최대치다. 삼성전자 도 2조2290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외국인의 이달 유가증권시장 순매도액 중 76%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쏠렸다. 최근 1개월간 개인의 유가증권시장 순매수액은 9조2870억원으로 역대 세 번째로 많았다.
9년만에 최고가 기록한 한국전력
작년 6월 청약을 시작한 이후 미발행은 이번이 ...
"내년 韓 증시가 美보다 많이 오를 것…오천피도 돌파 가능"
그는 “그동안 주주자본주의가 제대로 작동할 수 없는 환경이었지만 상황이 달라졌다”며 “상법 개정안 등이 본격 적용되면 반도체 외 종목들도 강하게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주도주인 삼성전자, SK하이닉스와 관련해서도 “내년에 100조원 가까이 영업이익을 낼 회사들인데 여전히 저렴하다”고 평가했다.미국 증시 상승세는 다소 둔화할 것으로 봤다. 인공지능(AI)산업은 꾸준히 성장하겠지만 갈수록 옥석 가리기가 중요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초저금리가 이어지며 달러, 채권, 금 등이 안전자산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어서다. 시장 흐름에 따라 자산 배분을 적극 조절하는 게 특징이다
반도체·원자재 ETF 두각…방산주 상품은 주춤
증시 변동성이 커졌다.
뉴욕·상하이 증시, 높아진 美금리인하 기대…AI주 재부상
이번주는 연말 소비 증가 기대가 뉴욕증시의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블랙프라이데이(11월 28일)와 그 다음주 월요일(12월 1일)인 사이버먼데이까지 이어지는 할인 행사 기간은 연중 최대 쇼핑 대목이다. 지난 28일 블랙프라이데이 소비는 예상과 달리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 고용 둔화와 인플레이션 압력 등으로 올해 블랙프라이데이 소비가 전년보다 둔화할 것이라는 전망과 다른 결과다. 시장에서는 일단 12월에 기준금리가 인하될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환율·채권, 환율 1400원 중반 박스권 가능성
지난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466원80전에 마감했다. 환율은 주 초반 외국인의 국내 주식 순매도가 이어지며 상승세를 보였지만, 주 후반으로 갈수록 미국 중앙은행(Fed)의 금리 인하 기대가 커져 1460원대까지 완만하게 내려갔다. 이번주 원·달러 환율은 1400원대 중반에서 하방경직적 흐름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1일 발표되는 11월 수출입 동향은 반도체를 중심으로 양호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뉴노멀' 고환율, 물가 얼마나 끌어올렸을까
이번주에는 고공행진 중인 환율이 물가에 끼친 영향을 확인할 수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세계 경제 전망’을 통해 내년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내놓는다. 국가데이터처는 2일 ‘11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공개한다. 지난 10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2.4% 증가’로 1년3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고환율이 ‘뉴노멀’이 된 상황에서 고물가가 고착화했는지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OECD는 같은 날 세계 경제 전망을 공개한다. 9월에 OECD는 올해와 내년 한국의 성장률을 각각 1.0%, 2.2%로 내다봤다. 10월 공개된 속보치는 ‘1.2% 성장’으로 1년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예탁금 이탈 우려에…상호금융 비과세 기준, 7000만원으로 상향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29회국회(정기회) 기획재정위원회 제8차 조세소위원회에서 박수영 위원장이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조세재정연구원에 따르면 총급여 5000만원 초과 준조합원 비중은 13.7%이며, 이 중 약 7.2%가 실제로 이탈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이달 7일 비과세 혜택 축소에 반대하는 결의안을 채택한 바 있다
"이 주식 먼저 파세요"…증권사가 절세전략 짠다
국내 주요 증권사는 개인 투자자가 세무사를 찾지 않고도 해외주식 양도세를 줄일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다만 계산기를 통해 나온 예상 세액은 실제 매도 시점이나 환율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일부 증권사는 포트폴리오를 분석해 양도세를 추가로 줄일 수 있는 방안도 제시한다. 한국투자증권의 양도소득세 계산기는 어떤 보유 종목을 매도하면 얼마나 양도세를 절감할 수 있는지를 알려준다. 이왕 손절매해야 할 상황이라면 이 같은 방법으로 세 부담이라도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NH투자증권은 투자자별로 유리한 양도차익 계산법을 선택할 수 있도록 ‘양도세 절세 전략 선택권’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해외주식 수익 지켜라"…'절세고수' 서학개미 돼볼까
올해 투자 금액을 늘리며 짭짤한 수익을 거뒀는데, 그만큼 해외주식 양도소득세 부담도 커졌다. 국내주식과 달리 해외주식은 연간 250만원 이상 차익에 양도세를 내야 한다. 그동안은 이 주식을 가족에게 증여하는 식으로 양도세를 낮출 수 있었다. 하지만 세법이 개정되면서 올해부터는 물려받은 주식을 최소 1년간 보유해야 절세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연말 포트폴리오 재정비를 앞두고 절세 시나리오별로 최종 세율을 따져보자.30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국내 투자자의 미국 주식 순매수액은 305억8900만달러(약 45조원)를 기록했다. 서학개미들은 올해 상반기 미국 증시가 조정을 보이자 저가 매수 심리에 더 적극적으로 뛰어들었다. 올해 이들의 수익률은 상당히 양호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여기에 올해 중반 1300원대였던 원·달러 환율이 1500원 근처까지 치솟은 영향으로 환차익도 늘어났을 것으로 추정된다. 환율이 올라가면 달러 가치 상승으로 이익을 볼 수 있다.다만 서학개미 입장에서 환율이 오른다고 마냥 좋은 것은 아니다. 양도세가 높아질 경우 올해 미리 매도하는 게 유리할 수 있다.올해 해외주식 양도세 신고 대상자는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수익 난 종목만 매도했을 때는 과세 부담이 높지만 분할 매도, 손익 통산, 가족 증여 방법을 활용하면 세금을 낮출 수 있다. 이 경우 총 330만원의 양도세가 적용된다. 하지만 이 방법을 활용하려면 최소 1년 이후 주식을 매도해야 절세 효과를 누릴 수 있다.
회계기준원 새 원장 인선, 삼성생명 일탈회계 중단에 변수되나
삼성생명 ‘일탈회계’ 문제의 개선을 주도해온 한국회계기준원 차기 원장 공모에 삼성생명 측 입장을 옹호하거나 삼성그룹 계열사 사외이사였던 인사가 지원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금융당국이 일탈회계 중단을 결정할 가능성이 높지만 새 회계방식 적용 시점이 미뤄질 경우 차기 원장 성향이 일탈회계 중단 여부에 변수가 될 여지가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30일 회계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28일까지 진행된 차기 원장 공모에 회계학 교수, 회계사, 금융당국 전 관계자 등 7명이 지원했다. 이번 공모는 금융감독원과 회계기준원이 삼성생명의 일탈회계 변경을 논의하고 있는 상황에서 진행됐다. 다만 업계 일각에선 금융당국이 일탈회계 중단에 따른 새 회계방식을 언제부터 적용할지가 차기 회계기준원장 성향과 맞물려 남은 변수가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벤처 강국 이스라엘…상장 대신 M&A로 투자금 회수
30일 컨설팅업체 PwC에 따르면 지난해 이스라엘에서 1000만달러(약 147억원) 이상의 스타트업 M&A는 총 47건으로 집계됐다. 건당 평균 거래액은 2억5000만달러에 달한다. 국내 스타트업 투자 집계 사이트인 더브이씨에 따르면 한국에서 지난해 100억원 이상에 성사된 M&A는 5건에 그쳤다. 한국은 M&A보다 상장을 통해 투자금을 회수하는 게 일반적이다. 이스라엘에서 스타트업 M&A가 활발한 것은 처음부터 기술 수출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서다.
'1000억 클럽' K벤처, 1000개 돌파 눈앞
30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매출 1000억원을 넘긴 벤처 출신 기업은 985개로 전년 대비 77개 증가했다. 매출 1조원을 넘긴 벤처기업은 28개였다.
안보 위협 커지자…美 이어 대만·독일·이탈리아도 '아이언돔' 바람
미국을 비롯해 독일, 이탈리아, 대만 등 세계 각국이 잇달아 이스라엘 ‘아이언돔’ 같은 미사일 방어망을 구축하고 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가자 전쟁 등으로 안보 위협이 커진 데 따른 것이다. 돔형 방어망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다층 방공 시스템이다. 미켈란젤로돔은 이스라엘이 2011년 도입한 아이언돔과 비슷한 방식으로 로켓, 미사일, 드론 등을 탐지하고 추적해 무력화하는 시스템이다. 우주, 공중, 지상, 해상 등 각 영역에 흩어진 플랫폼과 장비를 통합 방어 체계로 연결해 주요 인프라 및 국가 자산을 보호하겠다는 구상이다.이탈리아는 2028년부터 미켈란젤로돔을 본격 가동할 계획이다. 갈수록 거세지는 중국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기존 패트리엇 PAC-3, 천궁 미사일 등의 규모를 대폭 늘린다. 대만은 T-돔 구축 등을 위해 내년부터 2033년까지 8년간 400억달러의 특별국방예산을 추가 편성할 계획이다. 그는 당시 “우주 기반 센서와 요격 무기를 포함한 차세대 기술을 육상, 해상, 우주에 배치할 것”이라고 했다. 미국산 패트리엇과 이스라엘산 탄도탄 요격 시스템을 활용한다. 2030년 완전 운용이 목표다. 튀르키예는 65억달러를 투입해 통합 방공 시스템 ‘스틸돔’ 구축에 나선다. 미사일 방어망 구축에는 첨단 기술이 필수다.
양종희 회장 "AI와 함께 미래 준비해야"
양 회장은 포럼에서 “새로운 기술은 더 많은 사람에게 혜택을 제공하고 개인에게 더 가치 있는 일에 집중할 기회를 준다”고 덧붙였다.KB테크포럼은 KB금융이 2021년부터 매년 여는 기술 공유 행사다.
잇단 노동자 사망 사고에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까지···쿠팡 왜 이러나
업계 안팎에서는 쿠팡이 단기간에 매출과 주문량 등 외형은 급격히 성장했지만, 지속가능한 기업으로서의 질적 성장은 취약했음을 드러낸 것이라고 지적했다. 쿠팡이 올해 3분기를 기준으로 공개한 자료를 보면, 프로덕트 커머스 활성고객(구매이력이 있는 고객)은 2470만명이다. 2020년만 해도 1485만명이었던 활성고객 수는 2021년 1794만명, 2022년 1812만명, 2023년 2100만명으로 늘었다. 연간 매출도 지난해 40조 원을 돌파해 국내 유통업계 전통강자들을 추월했다. 그러나 쿠팡을 둘러싼 각종 사회적 논란은 끊이지 않고 있다. 올해에만 쿠팡 업무를 하다 사망한 노동자가 7명(물류센터 일용직 4명, 대리점 소속 택배 배송기사 3명)에 달한다는 점이 대표적이다. 쿠팡은 정부 대관 업무 등을 위해 국회의원 보좌관 등 퇴직공직자를 올해 18명(계열사 포함) 영입했다. 참여연대도 이날 성명을 내고 “쿠팡 경영진은 본인들이 일으킨 갖은 사회적 논란에 대해 전 국민 앞에 고개 숙여 사죄하고 전면적인 정책변화와 구조개혁을 약속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전문가들도 이번 사태를 계기로 쿠팡이 지속가능한 성장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 털렸다’ 쿠팡, 개인정보 유출···내부 직원 소행? 올해 쿠팡 업무를 하다 사망한 노동자 수다.
현대차·기아, 美점유율 상승폭 1위…'투트랙' 전략 통했다
코로나19 이후 미국 시장 점유율이 가장 많이 오른 완성차 회사는 현대자동차·기아였다. 중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하이브리드카 등 미국 시장에서 인기 있는 차종에 집중한 ‘투트랙 전략’이 적중하면서다. 조사 대상 27개 글로벌 완성차그룹 가운데 상승폭 1위다. 그사이 2020년 45만7000대이던 하이브리드카 판매량이 지난해 172만9000대로 네 배 가까이 급증할 정도로 하이브리드카 인기가 높아졌다. 지난 10월엔 미국 신차에서 하이브리드카가 차지하는 비중이 역대 최고치인 13.8%까지 치솟았다.이에 따라 현대차·기아의 미국 하이브리드카 시장 점유율은 2020년 5%에서 올해 14%로 수직 상승했다. 현대차·기아의 올해(10월) 미국 시장 점유율(10.9%)은 작년 10월(10.4%)보다 높아졌다. 미국 정부가 올 10월부터 전기차 보조금을 폐지해 하이브리드카 수요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미국 소비자가 선호하는 SUV 라인업 확대도 점유율 상승 이유로 꼽힌다.
에코프로, 韓 양극재 첫 유럽 현지 생산기지 마련
에코프로가 헝가리 배터리 양극재 공장 가동을 시작한다. 한국 양극재 회사 중 유럽 현지에 생산기지를 마련한 건 에코프로가 처음이다. 현지 공장을 활용해 한국 배터리사는 물론 중국 업체에도 양극재를 공급할 계획이다.에코프로는 지난 28일 헝가리 데브레첸에서 양극재 공장 준공식을 열었다. 연간 전기차 약 60만 대분 양극재 5만4000t을 양산할 수 있다. 에코프로는 단계적으로 연 10만8000t으로 양극재 생산능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에코프로의 다음 목표는 CATL이다.
르노코리아, 淑大와 모빌리티 인재 양성
르노코리아(사장 니콜라 파리)는 지난 28일 숙명여대(총장 문시연)와 미래 모빌리티 인재 양성을 위한 산학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측은 미래 모빌리티 기술과 디자인 분야 실무 교육을 강화하고 산학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르노코리아(사장 니콜라 파리)는 지난 28일 숙명여대(총장 문시연)와 미래 모빌리티 인재 양성을 위한 산학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LG전자, 13년째 김장 나눔 봉사
LG전자 임직원 30여 명은 서울 저소득 장애인 가정 300곳을 위한 김장을 했다.
수십조 버는 쿠팡…노동문제에 고객정보 유출까지 '논란'
최근에는 약 3천400만명의 고객 정보가 유출되는 초유의 사고까지 발생하면서 '2차 피해'를 두고 소비자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3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전날 고객 계정 약 3천370만개에서 고객 이름과 이메일, 전화번호, 주소 등 정보가 유출됐다고 공지했다. 이는 지난 2011년 싸이월드-네이트의 정보 유출 사고(약 3천500만명)와 맞먹고, 올해 상반기 SK텔레콤[017670]의 사고(약 2천324만명) 규모를 넘는다. 현재 정부 조사와 별개로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이다. 이번 유출 사고는 중국 국적의 쿠팡 직원 소행으로 알려졌으며, 이 직원은 이미 쿠팡에서 나와 한국을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박 대표는 사고 원인에 대해서는 "사안이 너무 크고 강제력이나 공권력도 필요해서 (정부 기관과) 협력해 결론을 내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해 앞으로 쿠팡의 대처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린다. 쿠팡은 고객 정보가 대규모로 유출됐다고 공지한 다음 날에야 대표 명의의 공식 사과문을 냈다. 쿠팡 모기업인 미국 쿠팡Inc의 올해 3분기 매출은 약 13조원이다.
뻥 뚫린 쿠팡…3370만명 정보 털렸다
국내 e커머스 시장의 독보적 1위인 쿠팡이 창사 이후 최대 위기에 직면했다. 전 국민의 65%에 해당하는 약 3370만 명의 고객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범인은 중국 국적의 전 쿠팡 직원으로 추정되며, 이미 해외로 도피한 것으로 알려졌다.쿠팡의 최초 인지 시점은 정보 유출 후 약 5개월이 지난 11월 18일로 파악됐다. 당초 쿠팡은 유출된 개인정보 계정을 4536건으로 확인하고 신고했다. 하지만 추가 조사 결과 피해 규모가 그 7500배에 달하는 약 3370만 건으로 드러났다. 쿠팡 측은 “카드번호와 비밀번호 등 민감한 정보는 유출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쿠팡, 최대 위기…3370만명 정보 털렸는데 5개월간 몰랐다
국내 e커머스 시장의 독보적 1위인 쿠팡이 창사 이후 최대 위기에 직면했다. 전 국민의 65%에 해당하는 약 3370만 명의 고객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범인은 중국 국적의 전 쿠팡 직원으로 추정되며, 이미 해외로 도피한 것으로 알려졌다.쿠팡의 최초 인지 시점은 정보 유출 후 약 5개월이 지난 11월 18일로 파악됐다. 당초 쿠팡은 유출된 개인정보 계정을 4536건으로 확인하고 신고했다. 하지만 추가 조사 결과 피해 규모가 그 7500배에 달하는 약 3370만 건으로 드러났다. 쿠팡 측은 “카드번호와 비밀번호 등 민감한 정보는 유출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배 장관은 “쿠팡이 개인정보보호 관련 안전조치 의무를 위반했는지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업계 안팎에서는 이번 사태가 보안 사고를 넘어 기업 신뢰도 훼손과 집단 소송 등으로 확산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사태가 일파만파 커지자 쿠팡은 이날 오후 박대준 대표 명의의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다. 하지만 ‘쿠팡 신화’는 가장 기본인 고객 정보 보호에 실패하면서 허무하게 무너졌다. 경찰과 보안 당국은 현재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쿠팡 측은 “해외 서버를 경유한 무단 접속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번 쿠팡 사례의 경우 범인은 5개월간 시스템을 정상 가동하면서 데이터만 조용히 빼냈다. 쿠팡 시스템의 구조와 취약점을 훤히 꿰뚫고 있는 내부자의 소행일 가능성이 높다. 실제 중국 국적의 전 쿠팡 직원이 정보를 유출한 뒤 해외로 도주했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쿠팡의 올해 3분기 활성 고객은 약 2470만 명이다. 하지만 유출된 계정은 3370만 건에 달했다. 이는 국내 유통사 중 압도적 1위이자 카카오 등 국내 주요 테크 기업을 뛰어넘는 투자 규모다.돈을 쏟아붓고도 정보가 유출된 이유로 보안 전문가들은 부실한 내부 통제 시스템, 보안 의식을 꼽는다.
LX하우시스 바닥재 3종, 韓·유럽 환경인증 받아
LX하우시스는 바닥재 3종이 한국과 유럽연합(EU)이 상호 인정하는 환경성적표지 인증(EPD 글로벌)을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인증을 받은 바닥재는 △렉스코트 △오리진 △에코노플러스 등 3개 제품이다.
SBA 수혜기업 한자리 '소통의 장' 활짝
서울경제진흥원(SBA)이 그동안 지원한 기업·기관들을 한곳에 묶는다. 이후 진흥원의 도움으로 사업 활로를 뚫었다. 김 대표는 "진흥원이 송파구를 소개해줘 처음으로 개발한 제품을 적용했다"며 "이후 21개 자치구와 700대를 계약하며 1억5000만원 매출을 올렸다"고 말했다.
피부·코 바싹… 건조함 해결할 가습기 속속 출시
가습기 물통은 내열 유리 소재 4L 대용량 수조로 만들어 작동 상태와 수위 변화를 외부에서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클린 모드'를 활용하면 내부 살균 관리가 간편해 위생 상태를 손쉽게 유지할 수 있다. 스팀 100 가습기는 위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기능과 재질 등을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실내 습도를 안전하고 깨끗하게 유지하고 호흡기 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을 준다.열과 부식에 강한 스테인리스 304 소재로 만든 3.8L 스테인리스 수조를 장착해 청결하게 사용할 수 있다. 간편하게 세척할 수 있도록 한 번 터치만으로 내부를 깨끗하게 세척할 수 있는 자동 세척 모드를 적용했다. 한일전기는 스타벅스코리아와 휴대용 초음파 가습기 부문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AI 기반 무역플랫폼' 트레이드잇, 50만달러 유치 [주간 VC 동향]
기존 투자사인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가 참여한 가운데, 다수 VC와의 추가 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있어 후속 자금 조달 속도가 붙고 있다는 평가다.핵심은 업그레이드된 'FRP 1.1' 플랫폼이다.프리핀스는 고객사가 보유한 운영 데이터를 활용해 ABL·매출채권 팩토링 등 금융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신청하고, 심사·승인·계약 체결까지 플랫폼 안에서 처리할 수 있는 구조를 구축했다.프리핀스는 AI 주차관제 기업 '아이파킹(구 파킹클라우드)'을 창업해 NHN·SK이노베이션 E&S에 매각한 신상용 대표의 재창업 스타트업이다.신 대표는 "데이터 기반 금융 연계를 통해 실질적 자금조달까지 돕는 파트너가 되겠다"고 말했다.
[단독] '국민연금 상시적 환헤지' 논의 착수
최근 원·달러 환율이 오른 주요 원인 중 하나가 국민연금의 해외 투자 확대인 만큼 환헤지를 통해 시중에 달러를 풀도록 유도하겠다는 것이다. 국민연금이 상시적 환헤지 중단을 결정한 2015년 124조1980억원에 비해 6배 이상 커졌다. 올 들어 9월까지 국민연금의 신규 해외 투자 규모는 약 310억달러로 같은 기간 무역수지 흑자 약 503억달러의 60%에 달했다. 하지만 내부적으로는 상시적 환헤지 재개에 강하게 반대하는 분위기다. 국민들의 노후 자금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2015년 도입한 ‘자연헤지’ 전략을 유지해야 한다는 게 가장 큰 이유다. 만약 이런 구조적 문제가 해소되지 않아 원화 약세가 장기화할 경우 달러 자산을 보유하는 게 기금을 보호하는 일이라는 게 국민연금의 판단이다. 국민연금의 환헤지 물량을 소화하기엔 국내 외환시장 규모가 작은 점도 상시적 환헤지 부활에 반대하는 현실적 이유다.외환당국은 국민연금이 해외채를 발행해 달러를 조달하는 방안도 가능한 카드로 고려하고 있다. 외환시장에서 원화를 팔아 달러를 사는 것에 비해 환율에 주는 충격을 줄이는 방식이다. 하지만 고환율이 장기간 이어질 조짐을 보이자 외화채 발행으로 얻는 효과가 비용보다 클 수 있다는 목소리가 커지는 분위기다.국민연금은 이 역시 반대하고 있다. 국민연금의 채권 발행은 국채를 하나 더 만드는 꼴이어서 국가부채 논쟁의 한복판으로 끌려들어갈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익명을 요구한 국민연금 관계자는 “정부와 국회에 이어 해외 채권 투자자와 외국 정부까지 시어머니가 늘어나는 셈”이라고 말했다.강진규/민경진/정영효/남정민/
집단소송 가더라도…1인 최대 10만원 배상
쿠팡에서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터지자 일부 사용자는 집단소송을 준비하고 있다. 그러나 승소하더라도 배상액은 1인당 최대 10만원을 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최근 사례를 보면 집단소송에서 승소해도 배상액은 1인당 최대 10만원을 넘지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피해 회원 2400여 명이 집단소송에 참여했지만 4년이 지난 2020년에서야 1인당 10만원씩 배상하라는 판결이 나왔다.
잊을만 하면 터진다…韓 개인정보 유출 올 6000만건 넘길 듯
올해 들어 국내에선 대기업, 중소기업, 해외 기업을 가리지 않고 크고 작은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끊이지 않았다. 30일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8월 말까지 접수된 민간 기업의 개인정보 유출 건수는 3038만 건에 달했다. 작년 1377만 건에서 두 배 이상으로 증가했다. 이달 발생한 쿠팡 유출 사태까지 더하면 6000만 건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연초부터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끊이지 않았다.
"상시적 환헤지로 환율 이상쏠림 사전 차단"…국민연금은 난색
지난 9월 말 현재 국민연금의 해외 투자 자산은 주식과 채권, 대체투자를 합해 798조540억원에 달했다. 국민연금이 상시적 환헤지 중단을 결정한 2015년 124조1980억원에 비해 6배 이상 커졌다. 올 들어 9월까지 국민연금의 신규 해외 투자 규모는 약 310억달러로 같은 기간 무역수지 흑자 약 503억달러의 60%에 달했다. 하지만 내부적으로는 상시적 환헤지 재개에 강하게 반대하는 분위기다. 국민들의 노후자금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2015년 도입한 ‘자연헤지’ 전략을 유지해야 한다는 게 가장 큰 이유다. 만약 이런 구조적 문제가 해소되지 않아 원화 약세가 장기화할 경우 달러 자산을 보유하는 게 기금을 보호하는 일이라는 게 국민연금의 판단이다. 국민연금의 환헤지 물량을 소화하기엔 국내 외환시장 규모가 작은 점도 상시적 환헤지 부활에 반대하는 현실적 이유다.외환당국은 국민연금이 해외채를 발행해 달러를 조달하는 방안도 가능한 카드로 고려하고 있다. 외환시장에서 원화를 팔아 달러를 사는 것에 비해 환율에 주는 충격을 줄이는 방식이다. 국민연금의 채권 발행은 국채를 하나 더 만드는 꼴이어서 국가부채 논쟁의 한복판으로 끌려들어갈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에코프로, K양극재 첫 유럽 생산거점 확보
이노베이션동에서는 연간 8000t의 수산화리튬을, 에이피동에서는 시간당 1만6000㎥의 산소를 생산한다.헝가리 양극재 공장은 유럽 핵심원자재법(CRMA) 시행과 영국-유럽 무역협정(TCA) 발효와 맞물려 셀 메이커와 완성차 자동차 브랜드들의 큰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헝가리에는 삼성SDI, SK온, CATL 등 이차전지 셀 메이커들과 BMW 등 글로벌 완성차 회사들이 생산기지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이날 준공식에는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를 비롯해 송호준 에코프로 대표, 최문호 에코프로비엠 대표 등 경영진과 이스트반 요 헝가리투자청장 등 헝가리 주요 인사, 왕민 GEM 부회장, 이석희 SK온 사장 등 주요 고객사 경영진들이 대거 참석했다.이동채 창업주는 준공식 축사에서 "헝가리 정부의 전폭적이고 신속한 원스톱 지원 덕분에 2023년 착공 이후 3년 만에 한국 양극재 기업 최초의 유럽 현지 생산기지를 완공했다"고 말했다.
삼성重, 무인선박 기술 선점… 액화수소탱크 '하이리움' 투자
삼성중공업이 액화수소탱크 기업 '하이리움산업'에 투자를 추진한다. '하이리움산업'이 액화수소를기반으로 한 수소드론 등 수소모빌리티용 초경량 액화수소탱크의 상용화에 성공한 만큼, 무인선박에 필요한 액화수소 파워팩을 공급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전략적인 투자로 보인다. 하나증권이 IPO(기업공개) 주관사로 상장에 성공하면 삼성중공업의 투자 이익도 상당할 전망이다.삼성중공업의 벤처캐피탈(CVC) 펀드는 200억원 규모다. 삼성중공업이 198억원, 삼성벤처투자가 2억원 규모로 참여했다. 조선업과 관련된 로봇, 배에 필요한 자율주행 등 신기술에 투자한다.삼성중공업은 지난 2009년 1월에 삼성벤처투자를 통해 300억원 규모 'SVIC13호 신기술 투자조합'을 만들었다.
공간·가격·안전성까지 다 잡았다.. 르노 SUV 아르카나, 젊은층 인기
르노코리아의 쿠페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아르카나가 컴팩트한 차체에도 불구하고 SUV 특유의 넓은 내부 공간을 갖추면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삼성, 실리콘 포토닉스 총력전…'AI칩 파운드리' 판 뒤집는다
미래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의 ‘게임체인저’로 꼽히는 실리콘 포토닉스 시장을 잡기 위해 삼성전자가 대만 TSMC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실리콘 포토닉스는 빛의 강도와 파장을 이용해 정보를 전송하는 기술이다. 속도가 빠른 데다 열이 덜 나고 전기 소모도 적어 미래 반도체 시장의 판도를 바꿀 기술로 꼽힌다. 반도체 기업들이 실리콘 포토닉스에 꽂힌 것은 AI 반도체의 전송 속도를 높이는 동시에 발열 및 전력 소모량을 떨어뜨리기 위해서다.
배당소득 50억 이하면 '25% 분리과세'…기재위 의결
조세특례제한법 개편안은 배당소득 2000만원까지는 14%, 2000만원 초과∼3억원 이하는 20%, 3억원 초과∼50억원 이하 구간에는 25%의 분리과세 세율을 적용하고 50억원 초과 구간을 신설해 최고 30% 세율을 부과하도록 했다. 배당소득 분리과세를 적용하는 고배당기업은 배당성향(순이익 대비 배당금 비중) 40% 이상 또는 배당 성향 25% 및 전년도 대비 10% 이상 증가한 경우에 적용하기로 했다. 기재위는 30일 오후 전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조세특례제한법 일부개정법률안 등 예산 부수 법안 11건을 의결했다.
'사천피'가 불붙인 빚투 열풍…신용대출 한달새 1.1조 급증
국민 신한 하나 우리 농협 등 5대 은행의 신용대출 규모가 이달 들어서만 1조1000억원 넘게 급증한 것으로 파악됐다. 2021년 7월(1조8636억원) 후 4년4개월 만에 월별 증가폭이 가장 컸다. 지난 25일엔 증가액이 1조5667억원에 달할 정도로 최근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신용대출 상당액이 주식 시장으로 유입되고 있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최근 조정에도 국내 증시에선 개인투자자의 빚투가 이어지고 있어서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26일 국내 증시의 신용거래융자 규모는 26조4921억원에 달했다. 주요 은행은 3억~3억5000만원까지 빌릴 수 있는 신용대출 상품을 팔고 있다.
고객정보 다 털린 쿠팡, 5개월간 몰랐다
국내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시장 1위 업체인 쿠팡에서 3000만개가 넘는 고객 계정 정보가 무단 유출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특히 5개월 전부터 쿠팡 가입자 대부분의 정보가 유출됐을 수도 있어 이용자들 사이에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쿠팡은 노출 정보가 고객 이름과 이메일, 전화번호, 주소, 일부 주문정보로 제한됐다고 발표했다. 쿠팡의 1차 신고 당시 4536개 계정으로 파악된 피해 규모는 2차 신고 때 약 7500배나 폭증했다. 사실상 전체 고객의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선 유출 주범으로 거론된 중국 국적의 전 쿠팡 직원은 한국을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직원은 쿠팡 측에 협박성 이메일을 보냈던 것으로 알려졌다.
AI 난제 해결사로 뜬 '빛의 반도체'…삼성, TSMC와 진검승부
미래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의 ‘게임체인저’로 꼽히는 실리콘 포토닉스 시장을 잡기 위해 삼성전자가 대만 TSMC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실리콘 포토닉스는 빛의 강도와 파장을 이용해 정보를 전송하는 기술이다. 구리 배선에 데이터 정보를 싣는 기존 반도체와 달리 실리콘 포토닉스는 정보를 빛에 담은 뒤 광섬유(웨이브 가이드)로 이동시킨다. 저항이 거의 없어 전송 속도가 빠를 뿐 아니라 발열과 전력 소모량도 훨씬 적다. 시장조사업체 모도인텔리전스는 실리콘 포토닉스 시장이 2030년 103억달러(약 15조원) 규모로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10여 년 전만 해도 실리콘 포토닉스는 이론에 불과했다. 이르면 내년부터 AI 서버용 칩을 시작으로 실리콘 포토닉스가 실제 적용된다. 이들 기업이 맡긴 설계도를 구현하는 역할을 맡은 파운드리업계에도 신시장이 열린 것이다.실리콘 포토닉스는 반도체의 주재료인 ‘실리콘(Si)’과 광학을 뜻하는 ‘포토닉스’를 결합한 말이다. 빛이 흐를 수 있는 초미세 통로를 뚫어 놓으면 빛이 통로를 빠져나가지 못하기 때문에 데이터를 정확하게 전송할 수 있다. 구리 배선과 달리 저항이 없는 빛으로 데이터를 전송하는 만큼 빠르고 효율적이다. AI 반도체의 3대 문제인 느린 속도, 발열, 높은 전력 소모량을 다 잡을 유일한 기술이어서다. CPO는 트랜시버보다 난도가 높다. 최대 고객 중 한 곳인 엔비디아가 실리콘 포토닉스 기술 개발에 적극적인 덕분이다. 한국을 중심으로 싱가포르 인도 미국 일본 등지에 구축한 글로벌 연구개발(R&D) 네트워크를 총동원해 실리콘 포토닉스 기술 개발에 나선 것이다. A*STAR 등 국책연구기관과 파운드리 기업 컴파운드텍을 가진 싱가포르는 실리콘 포토닉스 강국으로 꼽힌다. 동시에 AI 반도체 설계 회사인 브로드컴과 손잡고 실리콘 포토닉스 상용화 작업에도 들어갔다.삼성전자는 실리콘 포토닉스를 파운드리 대형 고객 추가 확보를 위한 ‘열쇠’로 보고 있다. 업계는 삼성이 실리콘 포토닉스의 시장 잠재력을 감안해 ‘파운드리 시장의 HBM’으로 점찍었을 것으로 예상한다.
구글 TPU 주목받으며 반도체 ETF 강세…조선·방산은 약세 [ETF 스퀘어]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서 반도체 테마가 강세를 보였다. 인공지능(AI) 산업 발전 기대감에 양자컴퓨터 테마에도 훈풍이 불었다. 구글은 최근 TPU를 적용한 새 AI 모델 '제미나이3'를 출시했는데, 오픈AI의 챗GPT를 위협하는 성능을 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에 페이스북·인스타그램 운영사인 메타플랫폼(메타)이 수십억달러 규모의 TPU 구매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시장은 TPU의 부상이 AI 거품론을 종식시키고, 산업을 발전시킬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이에 AI 반도체와 관련된 종목들에도 온기가 확산되는 분위기다. 차세대 미국 테크 종목을 담은 'SOL 미국넥스트테크TOP10액티브'는 9.68%, 양자컴퓨터 관련 종목으로 구성된 'SOL 미국양자컴퓨팅TOP10'은 9.78% 올랐다.
주주환원 확대 예상종목 담아.. 상법개정안 통과땐 훈풍 기대 [이런 펀드 어때요?]
지배구조 개선과 이에 따른 주주가치 확대를 기대할 수 있는 종목에 투자하는 트러스톤자산운용의 'TRUSTON 주주가치액티브 ETF'도 투자자들이 관심갖는 상품 중 하나로 꼽힌다. 이에 따라 펀드가 보유하고 있는 종목들의 디스카운트 해소가 지속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정기주주총회 시점이 다가오면서 지배구조 이슈가 있는 종목들에 대한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처리된 상법개정안을 고려할 때 지배구조 이슈로 디스카운트를 받는 기업들에 대한 소액주주들의 활동은 활성화되고, 이해관계가 더욱 적극적으로 반영될 가능성이 높다"며 "펀드가 보유한 주요 종목들의 긍정적 변화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반도체 투자심리 회복…코스피 반등 시도 [주간 증시 전망]
이번 주 국내 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과 인공지능(AI) 거품론 진정에 따른 반도체 업종 실적 기대감 등으로 반등시도가 예상되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조1571억원, 1조3410억원을 순매도했다.이번 주 국내 증시는 반등을 모색할 전망이다. 최근 불거진 AI 거품 우려가 약화되면서 AI 반도체 중심으로 투자심리가 개선되고 있어서다.
K벤처 30년…대기업될 확률 0.00008%
지난 10년간 한국 벤처기업 성장세가 국내 경제의 평균 성장 속도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10년간 벤처기업당 평균 매출은 64억6600만원에서 65억4200만원으로 제자리걸음을 했다. 해외 매출이 있는 수출 벤처기업 비율은 지난해 기준 26.1%에 머물렀다. 수출 벤처기업 비중을 70%로 끌어올리겠다던 벤처기업협회의 목표가 무색한 수준이다.
우리금융, 생산적 금융 1호 펀드 연내 출시
향후 5년간 △그룹 공동투자펀드 1조원 △모험자본 투자 1조원 △생산적금융 펀드 5조원 등 모두 7조원의 자체 투자를 추진할 계획이다.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은 산업과 기업에 실질적인 모험자본 공급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업종과 기업의 성장단계를 고려한 최적의 투자방안을 제공키로 했다.
KB테크포럼, AI 기술혁신 총집결
주요 파트너사인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웹서비스(AWS,) LG CNS도 부스 운영을 통해 각 계열사 직원들이 최신 기술을 직접 느끼고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도록 했다.이번 행사는 '개발자세션Ⅰ·Ⅱ(AI 에이전트, 테크·AI)'와 '파트너 세션'으로 진행됐다.개발자 세션에서는 △프라이빗뱅커(PB) 에이전트 개발 사례 △AI 기반 인프라 자동화 도구 개발 사례 △생성형 AI 기반 보험 서류 문자인식(OCR) 솔루션 개발 사례 등 최신 기술의 실무 적용 사례가 발표됐다.파트너 세션에서는 KB금융의 협력기업들이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전략 △AI 기반 개발 기술의 미래 등을 각 계열사 개발자들과 공유했다.KB금융 양종희 회장은 "새로운 기술은 더 많은 사람에게 혜택을 제공하고 개인에게는 더 가치 있는 일에 집중할 기회를 주는 만큼 우리 개발자들도 '도전적인 자세'와 '문제 해결자'로서 AI와 함께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제주銀, 소상공인 AI 비서 공개… 자금관리·대출 추천 척척
"매출 감소 추세와 신규 투자비 지출을 감안하면 3개월 후 약 1억원의 자금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업의 자금 흐름을 분석·예측해 주는 '인공지능(AI) 최고재무책임자(CFO)'가 등장했다. 제주은행이 더존비즈온과 공동 개발하고 있는 ERP 뱅킹 플랫폼 'DJ Bank'가 그 주인공이다. 인건비, 매출, 투자비 등 ERP 데이터를 기반으로 향후 자금 부족 혹은 과잉 현황을 안내하는 방식이다. 이처럼 기업이 위험에 빠지기 전에 미리 자금 부족을 경고하고, 이를 기반으로 최적의 금융 상품을 제안해 주는 것이 바로 AI CFO다. 반대로 자금이 넘치는 경우 고금리의 예금을 추천해준다. 특히 기업 ERP 환경 내에서 주요 금융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는 점에서 DJ Bank는 주목받고 있다.
'여행 후기 쓰면 환급금'에 속아 5000만원 잃어 [금감원 공동기획 조선피싱실록]
A씨는 용돈 정도 벌고자 메신저를 통해 담당 가이드에게 연락했다.3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가이드는 여행상품을 구매하고 리뷰를 작성하면 원금과 수익금을 준다고 안내했다. A씨는 실제로 15만3000원을 입금하고 상품을 구매한 다음 리뷰를 작성해 16만5000원을 돌려받았다.다음날 가이드는 A씨에게 더 많은 수익을 볼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해주겠다고 제안했다. A씨는 50만원짜리 여행 상품부터 시작했다. 들뜬 A씨는 고가 상품으로 금액을 키웠다. 부담스러워진 A씨는 포기 의사를 밝혔다. 가이드는 세금 문제가 해결된 뒤 입금해준다고 했다. A씨는 2금융권에서 대출을 받아 추가금을 입금했다.
환율 방어책으로 '환헤지 ETF' 稅혜택 검토
외환당국이 외환시장 안정을 위해 환헤지형 해외 상장지수펀드(ETF)를 비롯한 환헤지형 투자 상품에 세제 혜택을 부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당국이 거론하는 세제 혜택은 국내에 상장된 환헤지형 해외 ETF의 배당금(분배금)·매매차익에 부과하는 세율을 내리는 방안 등이다. 환헤지형 해외 ETF 분배금·매매차익에는 현재 15.4%의 세율이 적용된다. 지금은 환헤지형 해외 ETF에서 이익이 나면 다른 ETF에서 손실이 났어도 손익통산되지 않는다. 반면 해외 주식이나 해외 상장 ETF는 손익통산이 허용된다.
K뷰티 브랜드 검색…美 '블프' 전후로 쑥
구글 트렌드는 특정 키워드의 검색량 변화를 0~100 범위로 표시해 관심 변화를 보여준다.글로벌 소비자들이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아 인기 K뷰티 제품의 가격을 비교하거나 리뷰 영상을 찾으며 검색량이 급증한 것으로 보인다. 라파스의 아크로패스는 미세바늘(마이크로니들) 기술 기반의 기능성 패치다. 최근 뷰티 박람회인 홍콩 코스모프로프 참가 등 해외 바이어 공략 강화도 검색량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된다.
"K패션, 이제 자체 경쟁력으로 승부…미스토홀딩스·F&F 유망"
일본과 중국에서도 K패션 상승세가 뚜렷하다. 일본에서는 K패션 팝업 스토어가 2~3일 만에 일반 매장의 한 달 매출을 채우는 사례가 등장했다. 마르디메크르디와 젠틀몬스터 등은 일본 도쿄 핵심 상권에 정규 매장을 열어 하루 매출 1억원을 넘기기도 했다. 중국에서도 SNS 샤오훙슈 상위권을 한국 패션 관련 게시물이 차지하는 경우가 부쩍 늘었다. 미스토홀딩스 매출 대부분을 차지하는 아쿠쉬네트는 타이틀리스트와 풋조이 등 글로벌 골프 브랜드를 확보하고 있다. 삼성증권의 미스토홀딩스 목표주가는 5만4000원이다.
규제·내수의존·묻지마 상장…'한국병' 걸린 K벤처, 성장 멈췄다
지난 10년간 한국 벤처기업 성장세가 국내 경제의 평균 성장 속도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 매출이 있는 수출 벤처기업 비율은 지난해 기준 26.1%에 머물렀다. 수출 벤처기업 비중을 70%로 끌어올리겠다던 벤처기업협회의 목표가 무색한 수준이다.내수에만 치중하다 보니 대기업으로 큰 벤처기업은 급감하는 추세다. 벤처확인제도를 시행한 1998년부터 올해까지 벤처 인증을 받은 13만6000개 기업 중 대기업(공시대상기업집단 기준)이 된 곳은 11개뿐이다. 이 가운데 수출 중심의 제조업체는 셀트리온과 에코프로 두 곳뿐이다.저성장에 갇히면서 벤처기업의 고용 기여도도 정체 상태에 빠졌다. 피처폰으로 연매출 2조원을 올리며 한국 대표 수출 기업으로 발돋움했지만 스마트폰 시장 적응에 실패해 매출의 95%를 국내에 의존하는 내수 기업으로 전락했다. 두 차례 워크아웃 끝에 2015년 매각되며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2012년 설립돼 국내 두 번째 유니콘기업으로 주목받은 옐로모바일도 비슷한 길을 걸었다. 한국 벤처 원년인 1995년 이후 30년간 14만 개에 육박하는 벤처기업이 탄생했지만 탄탄한 대기업으로 살아남은 기업은 손가락으로 꼽을 정도다. 성장을 가로막는 규제 속에 상장과 내수만 바라보다가 생존 경쟁에서 밀려난 것이다. 대기업으로 성장한 11개 기업 중 수출로 먹고사는 제조업에 속한 곳은 셀트리온과 에코프로뿐이다. 2000년 전후로 탄생한 2세대 벤처기업 대표격인 카카오와 네이버는 내수 플랫폼 기업이다. 나스닥에 상장한 쿠팡도 매출의 80% 이상을 한국 시장에서 벌어들인다.
우리금융, 2000억 첨단산업 펀드 조성
이 펀드는 지난 9월 우리금융이 생산적 금융 확대를 목적으로 향후 5년간 총 80조원 규모의 자금을 투입하겠다고 밝힌 ‘미래동반성장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조성된 1호 펀드다. 하나금융그룹이 10월 발표한 84조원 규모 생산적 금융의 일환으로 이뤄지는 이번 지원은 한국산 방산 제품을 구매하는 국가에 하나은행이 금융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한국GM "협력 센터 중심 자동차 AS 더 강화할 것"
국내에서 직영 서비스센터 문을 닫는 한국GM이 차량 애프터서비스(AS)를 더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대신 380여 개 협력 서비스센터를 중심으로 고객 서비스를 이어간다.
"美 마이크론, 日 투자 3배로 확대"
미국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이 일본 히로시마 공장 투자 규모를 당초 5000억엔에서 1조5000억엔(약 14조원)으로 세 배로 늘린다는 보도가 나왔다. 마이크론은 대만에서 D램을 주로 생산하는데, 대만을 둘러싼 지정학적 우려가 고조되자 일본 생산 비중을 늘리려는 것으로 보인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이 같은 내용을 지난 30일 보도했다. 투자비 1조5000억엔 중 5000억엔은 일본 정부가 보조금으로 지원한다.
현대차, 맞춤형 해외 공략…中·인도 현지인 수장 임명
현대자동차가 중국, 인도 등 핵심 시장에 현지인 수장을 잇달아 임명했다. 현대차는 11월 11일 중국 진출 23년 만에 처음으로 합작법인 베이징현대의 총경리(법인장)에 리펑강 FAW아우디 부총경리를 선임했다. 중국 칭화대 출신인 그는 2003년부터 폭스바겐 중국 합작법인에서 영업·딜러망 업무를 담당했다.
농산물 검역절차·고정밀지도 반출… 한미 비관세 협상 착수
정부가 미국과 3500억달러(약 514조원) 규모 대미 투자와 연계한 관세협상을 마무리한 가운데 플랫폼, 지식재산권, 농산물 검역 절차 등 '비관세 장벽' 관련 협상을 앞두고 있다.
'삼성생명 회계' 논란 속…차기 회계기준원장 경쟁 시작
한국회계기준원의 차기 원장 선임 절차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삼성생명 회계 논란으로 촉발된 회계기준원의 권한과 역할을 둘러싼 논쟁이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30일 회계업계에 따르면 지난 28일까지 회계기준원이 진행한 차기 원장 후보 공모·추천에 7명 이상의 후보자가 도전장을 냈다. 우선 학계에서 김완희 가천대 교수, 박재환 중앙대 교수, 정석우 고려대 교수, 한종수 이화여대 교수, 곽병진 KAIST 교수 등이 지원했다. 채 전 의원은 외곽에서 분식회계 의혹을 강하게 제기했다.
주담대 막히자 김대리가 결국 손댄 이것… '마통'으로 우르르
시중은행의 신용대출이 연말을 앞두고 빠르게 늘고 있다. 부족한 주택담보대출을 메우고 국내외 주식 등에 투자하려는 수요가 몰린 영향이다. 4년4개월 만의 최대 증가 폭이다.올해 1월과 비교하면 3조8635억원 늘어난 수치로, 이 가운데 2조638억원이 최근 두 달 사이 증가했다. 신용대출 가운데 5대 은행의 개인 마이너스통장 잔액은 40조3843억원으로 10월 말보다 9171억원 늘었다. 연말 대출 총량관리에 실패한 은행들이 대출창구를 닫으면서 주담대 증가세는 사실상 멈춘 상황이다.
주주가 직접 금융지주 지배구조 감시… 사외이사 공시도 강화
금융당국이 '주주 감시권'을 강화해 금융지주 지배구조 선진화에 나선다. 금융감독원이 2년 전 '금융지주·은행 지배구조 모범관행'을 마련했지만 추가 개선이 필요한 장기과제를 중점적으로 논의하는 태스크포스(TF)를 띄우는 것이다. 금융당국은 지배구조 모범관행이 실질적으로 잘 작동하는지 주주가 직접 감시하도록 하는 방안을 금융지주와 함께 집중 검토할 계획이다. 실제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지배구조 가이드라인은 CEO 임기 초부터 승계 절차를 시작하는 것이 이상적이라고 명시하고 있다. 한 금융지주 관계자는 "지금은 금융사들이 생산적 금융으로 전환되는 변곡점이다. 과거에는 은행장이 지주회장으로 가는 데 무리가 없었다면 이제는 지주회장에게 더 넓고 깊은 인사이트를 요구하는 시대"라고 짚었다.사외이사와 관련한 공시를 강화해 이사회의 독립성도 높일 전망이다.
K패션 '3년 침체' 탈출 신호…내수·수출 동시 회복
국내 의류산업이 3년 넘게 이어진 침체에서 벗어나 성장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의류 소비심리 개선과 고환율(원화 약세) 효과로 국내와 해외 모두에서 긍정적인 흐름이 나타나고 있어서다. 패션 플랫폼과 인디 브랜드 성장을 발판으로 글로벌 매출 확대가 본격화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3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최근 의류 관련 소비심리와 체감경기 지표가 동반 상승하고 있다. 2018년 10월 이후 7년 만이다. 지수가 100보다 높으면 의류 소비 증대에 긍정적으로 응답한 소비자가 반대보다 많음을 의미한다. 이 지수는 올해 1월 91로 바닥을 찍은 뒤 계단식으로 상승했다.백화점 고급 의류 판매는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모두 주간 기준으로 역대 최대치다. 패딩 매출이 11월 말에서 12월 초 정점을 찍는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례적인 판매 호조다.전체 의류 소매판매 실적도 증가세로 돌아섰다. 상반기에는 작년 동기 대비 1.6% 감소했으나 7~9월엔 3.6% 증가했다. 무신사는 12월 중국 상하이에 오프라인 매장을 여는 한편 내년을 해외 공략 원년으로 삼을 계획이다.K패션 브랜드의 해외 진출도 속도를 내고 있다.
제2 전성기 연 경매시장… 아파트 114% 상가 298% 급증
최근 경매에 나온 서울 성수동 2가 근처 30㎡ 대지. 감정가액 5억4900만원을 받은 이 부동산은 과소토지 특례적용으로 성수 재개발지역 입주권을 받을 수 있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2022년 9만5325건이던 1~10월 경매 건수는 2023년 12만7967건, 2024년 18만1393건으로 늘었다. 1년 사이 매각 건수는 21.2% 증가했다.특히 아파트, 상가·오피스텔·근린시설이 크게 늘었다. 올해 10개월 동안 아파트 경매 건수는 2022년 대비 114.1%, 상가·오피스텔·근린시설은 298.5% 급증했다. 업계는 경매 인기의 가파른 상승을 부동산 규제 심화에서 찾는다. 해당 시기는 아파트 값 상승, 유동성 증가, 온라인 경매 활성화 등으로 연간 평균 경매 건수가 33만건을 넘어가는 '경매 전성시대'였다. 2004~2005년의 경우 경매 '붐'이 불며 40만건 넘는 물건이 나오기도 했다.
[모십니다] 한경·KT&G, 국제 대학생 창업교류전
한국경제신문사는 한국신문협회,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연말연시를 맞아 ‘희망 2026 나눔캠페인’ 성금 모금을 시작합니다. . .
고환율에 멀어지는 1인당 GDP 4만弗
국제 비교 잣대인 달러 환산 국내총생산(GDP)이 올해 뒷걸음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1조8754억달러보다 168억달러(0.9%) 줄어든 규모다. 2023년 1조8448억달러와 비교해도 2년간 138억달러(0.7%) 늘어나는 데 그쳐 사실상 제자리걸음이다.원화 기준으로는 명목 GDP가 지난해 2557조원에서 올해 2611조원으로 2.1% 늘어날 것이라는 게 IMF 분석이다. 실질 경제성장률 전망치(0.9%)에 물가 요인을 반영한 수치다.
금융 CEO 장기집권 제동.. 특별결의 통과해야 3연임
금융당국이 금융권 최고경영자(CEO) 장기연임 관행에 제동을 건다. 당시 금감원은 CEO 장기연임 통제를 위해 주주 평가 강화 및 통제절차 도입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금감원은 2023년 12월부터 '은행권 지배구조 선진화를 위한 모범관행'을 마련하고 지배구조 개선작업을 이어오고 있다.TF에서는 CEO 3연임 시 주주총회 특별결의로 상향하는 방안을 검토할 전망이다. 보통결의보다 통과요건이 까다로워지는 것이다.앞서 우리금융이 CEO 3연임에 대해선 주총 특별결의 안건으로 올리는 내용의 지배구조 개선안을 마련했다. 현재는 CEO 임기 만료 최소 3개월 전부터 경영승계 절차를 개시하도록 돼 있다.
한투證 손익차등형 펀드 5000억 돌파… ‘고객 보호형’ 통했다
한국투자증권이 올해 단독 판매한 손익차등형 펀드 규모가 5000억원을 넘어섰다. 손실이 발생할 경우 일정 수준까지는 후순위가 먼저 손실을 흡수해 선순위 투자자의 위험을 완충한다. 이익이 발생하는 구간에서는 선순위에게 우선 배분하도록 설계해 소비자 보호 측면을 강화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지금까지 공모 12개, 사모 22개의 손익차등형 펀드를 선보였다. 최근에는 사장 직속의 '소비자보호 태스크포스(TF)'를 신설했다.이 TF는 상품 아이디어 단계부터 리스크를 점검하고, 판매 과정의 적정성·투명성, 사후관리 체계를 일원화해 운영한다.
11월 117조 넘은 대차거래잔고… 대형주 하방 압력 커진다
월 평균 대차거래 잔고가 3개월 연속 사상최대치를 갈아치웠다. 삼성전자 10조6999억원, SK하이닉스 8조7924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차전지, 조선, 바이오, 원전 등으로 주도주로 꼽히는 업종이 주를 이뤘다.시장에선 코스피 상승세가 꺾인 상황에서 공매도 잔액이 늘어난 만큼 하방 압력이 커졌다고 보고 있다. 고환율 부담 등으로 코스피 대형주를 중심으로 외국인 수급이 빠져나가는 반면, 코스닥엔 오히려 자금이 모이고 있다.
코스피 4000시대… 더 심해진 ‘대형주 쏠림’
국내 증시의 대형주 쏠림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수익률을 가른 절대적 요인은 '사이즈'였다. 코스피 랠리의 상당 부분이 대형주에 집중된 결과"라고 설명했다.올해 '10만전자, 50만닉스'는 시장 양극화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다. 지난 6월 5만원대였던 삼성전자는 불과 4개월만에 10만원대로 치솟았고, SK하이닉스는 50만원선을 돌파했다.
외국인, 지난달 코스피 14조 순매도.. 코스닥으로 눈길 돌려 중소형주 매집
외국인이 코스피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순매도를 기록했다.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3일부터 28일까지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14조4561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9조2874억원, 기관은 5500억원을 순매수하며 외국인 매물을 받아냈다.이번 달 코스피에서의 외국인 순매도 규모는 코로나19 충격이 컸던 2020년 3월(12조5174억원)을 넘어 역대 최대치로 집계됐다. 두산(7868억원), NAVER(6055억원), KB금융(5576억원) 등 주요 업종 대표주도 매도 상위권을 차지했다.
"서울 아파트보다 잘 빠졌네"… ㄷ자 주방·4베이로 개방감 쑥 [르포]
국토교통부와 LH가 남양주왕숙에서 선보이는 공공분양주택의 본청약을 앞두고, 서울 실수요 흐름을 정면으로 겨냥한 '신도시형 설계'를 처음 공개했다. 전용 55·84㎡에 적용된 확장형 거실, 팬트리, 가변형 벽체 등은 서울 아파트 수요자들이 선호해온 공간 요소를 적극 반영했다. 전용 55㎡는 현관 팬트리·ㄷ자 주방·확장형 다용도실 등을 적용해 작은 면적 대비 효율을 높였다. 주방과 거실을 일체형으로 배치해 체감 면적을 넓힌 구조가 특징이며, 일부 타입은 알파룸 선택 시 전면 4Bay 구성이 가능해 채광·통풍 성능을 강화했다. 방문객들은 "55㎡인데도 기존 59㎡급처럼 보인다" "신혼부부 실용성에 맞는 구조"라는 반응을 보였다.B-17 전용 84㎡는 알파룸·가변형 벽체·와이드 주방·확장형 거실 등 중형 아파트 수요가 선호하는 요소를 담았다.
재개발 사업성 흔드는 '1+1 분양' 퇴장 수순
정비사업장에서 조합원들의 부러움을 샀던 '1+1 분양'이 퇴장 수순을 밟고 있다. 재건축 사업장에서는 세부담 등 규제로 외면 받아 왔고 그나마 메리트가 있다던 재개발에서도 형평성 논란에 밀려나는 상황이다. 법률심 특성상 결과가 뒤집힐 가능성도 낮다는 분석이다. 2013년 박근혜 정부가 소형 공급 확대를 위해 도입했다. 하지만 재건축에서는 재초환·분양가상한제·세부담 등으로 사업성이 나오지 않아 유명무실해졌고, 재개발에서만 일부 권리조정 수단으로 활용돼 왔다.그러나 최근 재개발에서도 1+1 분양은 밀려나는 상황이다. 사업비 증가 부담에 더해, 일부 조합원에게만 권리가액이 몰리는 방식이 형평성 논란을 키우면서 제도 자체가 사업성을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잠실 학교배정 갈등 '도시형 캠퍼스'로 푼다
대규모 신축 아파트의 연이은 준공으로 잠실 주민 사이에 학교 배정 갈등이 심화되는 가운데 '도시형 캠퍼스'가 해법으로 제시됐다. 서울시교육청은 교실당 학생이 25명 이상일 경우 과밀 학급으로 보고 있는데, 잠실중의 경우 한 반의 학생이 31.5명이다. 부지로는 서울책보고 부지와 온조마루 공원 부지가 언급된다. 서울책보고 부지는 주차장·문화시설 등이 있고 유수지이기에 관련 규칙 일부 개정이 필요하다.온조마루 공원 부지는 공원녹지법상 대체 공원 확보 필요 및 주민 반대가 예상된다.
강남도 아닌데 '평당 1억 클럽' 가입한 이곳은?
비 강남권(강남·서초구)에서 3.3㎡당 1억원 초과 단지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3.3㎡당 시범 1억864만원, 서울 1억468만원, 삼부 1억320만원 등을 기록했다. 이 외에 목화·진주 아파트도 1억원 대열에 바짝 다가선 상태다.여의도 노후 단지들도 재건축이 본격화 되면서 가격 상승세도 가팔라지고 있는 것이다. 김광석 리얼하우스 대표는 "사업 추진 속도가 여의도 집값의 주요 잣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송파구에서는 11월에 2개 단지가 추가되며 3.3㎡당 1억 초과 단지가 3곳으로 늘었다.
반도체 종합 플랫폼 '한경 반도체 인사이트' 출범
자율주행 시스템과 휴머노이드 등 미래 산업의 경쟁력을 결정하는 것도 반도체다.한국경제신문은 반도체의 중요성을 감안해 국내 언론사 중 최초로 반도체 종합 정보 플랫폼 ‘반도체 인사이트’를 1일 선보인다. 국내 1호 대체 데이터 플랫폼 ‘한경 에이셀’ 등을 활용해 반도체 가격 추이 등 데이터 정보도 제공한다.
반도체 성능 끌어올리는 최첨단 패키징도 '고성장'
실리콘 포토닉스보다 먼저 반도체업계의 ‘게임체인저’로 떠오른 분야는 최첨단 패키징(여러 칩을 한 칩처럼 작동하게 하는 기술)이다. 반도체 기업들은 최첨단 패키징 기술 개발과 동시에 유리기판 등 새로운 소재를 활용한 성능 개선에도 주력하고 있다. 전통적인 패키징 재료였던 플라스틱·실리콘 기판보다 열에 강한 게 특징이다.
불안한 시장…서울 아파트 계약 취소율 7.4%, 2020년 이후 최고
30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이날까지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 총 7만5339건(공공기관 매수 제외) 가운데 해제 신고가 된 거래가 5598건이었다.
고환율이 서학개미 탓? 국민연금이 올해 해외주식 더 샀다
3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1~3분기(1~9월) ‘일반정부’의 해외 주식 투자는 총 245억1350만 달러(약 36조 원)였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27억8540만 달러보다 91.7%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비금융기업 등’의 해외 주식 투자는 95억6070만 달러에서 166억2450만 달러로 73.8% 늘었다. 국민연금의 기금운용계획은 보건복지부 장관이 마련한다. 이는 월별 외국인 코스피 순매도액 기준 역대 최대다.
생계형 세금 체납자, 5000만원까지 납부 의무 면제될 듯
소멸 대상 체납액이란 실태조사 결과 지난해까지 발생한 종합소득세·부가가치세 등 체납액을 말한다.체납액 소멸을 위한 요건은 엄격하다. 우선 소멸 대상 체납액은 5000만원 이하로 제한된다. 구체적인 기준은 시행령에 따로 정하기로 했다.과거에 체납액 납부 의무 소멸 특례를 적용받았거나, 조세범 처벌법에 따른 조사가 진행 중인 경우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실태조사일 기준으로 징수할 수 있는 재산이 확인될 경우 소멸 결정은 취소된다
LG전자 봉사단, 김장으로 이웃과 온정 나눠
LG전자는 지난 27일 서울시 용산구 구립용산장애인복지관에서 '2025 LG전자 임직원 김치톡톡 김장 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LG전자 임직원들로 구성된 '라이프스굿 봉사단' 30여명이 서울시내 저소득 장애인 가정 300곳을 위한 김장 김치를 담갔으며, 근처 대상자 가정을 방문해 김장 김치를 전달하며 소외계층 이웃들의 건강과 안부를 살폈다. 또 라이프스굿 봉사단은 이날 구립용산장애인복지관을 이용하는 장애인 160여명에게도 김장 김치와 수육 등으로 구성된 나눔 밥상을 전달했다.
기아, 국내외 특장업체와 PBV 컨버전 파트너십 강화
PBV 컨버전 파트너십은 특장 업체가 완성차 수준의 품질을 갖춘 다양한 특화모델을 생산할 수 있도록 기아가 차량 제작 및 인증 관련 정보와 기술 지원을 제공하고 공식 파트너로 선정하는 협력 체계다. PBV 컨버전은 PBV를 플랫폼으로 활용해 고객의 목적과 용도에 맞는 특화모델을 개발·제작하는 것이다. 기아는 지난 25∼27일 서울과 경기도 화성 일대에서 국내를 비롯해 유럽, 일본, 아프리카, 중동, 캐나다의 특장 업체 관계자와 기아 임직원 등 약 120명이 참가하는 '2025 글로벌 목적기반모빌리티(PBV) 컨버전 파트너스 데이'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심각한 기후위기에 내 집 지키는 창문 역할 중요해졌죠" [fn 이사람]
"기후위기가 심각해지면서 창호의 중요성은 커지고 있는데, 아직도 자동 환기창에 대해서 잘 모르는 분이 많아요. "인공지능(AI)이 발달하면서 관련 제품 및 서비스가 우리 생활 곳곳에 침투하고 있는 가운데 '창호'에도 AI스마트센서가 달려 자동으로 맞춤 환기가 되는 시대가 됐다. 숙취가 없어요'라는 후기가 많다.
르노코리아·숙명여대, 인재양성 맞손
르노코리아와 숙명여대는 이번 협약을 통해 관련 학과와 연계한 미래 모빌리티 기술 및 디자인 분야의 실무 교육을 강화하고, 다양한 산학 협력 방안을 추진한다. 이번 르노코리아의 산업협력은 지난 5월 국민대와의 협약에 이어 올해 들어 두번째로 진행된 산학협력 사례다. 르노코리아가 미래 모빌리티 분야 핵심 인재 양성을 위해 산학협력 확대에 나섰다.
대형 트리에 30만원대 케이크…'크리스마스 인증샷' 몰리는 곳
올해 마지막 달을 앞둔 호텔업계가 분주해졌다. 방한 관광객이 증가세를 보이는 데다 크리스마스, 새해맞이 등 연말 대목까지 다가오면서다. 업계는 호텔 특색을 살린 크리스마스 트리부터 케이크까지 잇따라 선보이며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있다.30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호텔은 거대한 트리, 설치미술 형태 오브제, 화려한 조명 등으로 로비를 꾸몄다. 매년 호텔 트리, 호텔 크리스마스 등 관련 게시물이 여럿 올라오면서 가보고 싶은 곳, 인증샷을 넘어 '한 번쯤 묵어보고 싶은 숙소'라는 이미지를 강화하는 것이다. 연말 장식이 자연스럽게 브랜드 노출과 인지도 확대 장치로 기능하는 셈이다.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는 곳곳을 크리스마스와 연말 분위기를 온전히 느낄 수 있는 '윈터 원더랜드'로 탈바꿈한다. 리조트를 대표하는 공간 로툰다에서는 매시 30분마다 선물 공장에서 영감을 얻은 '윈터 원더랜드 기프트 팩토리' 미디어 아트를 선보인다. 지점별 개성을 살린 구성으로 독특함을 더했다.라한호텔은 장난감 병정과 함께하는 대형 트리를 선보인다.
“모르는 기기로 로그인됐다”…쿠팡 집단소송 카페 8000명 돌파
쿠팡은 3370만 개의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알리며 “어떠한 결제 정보, 신용카드 번호, 로그인 정보는 유출되지 않고 안전하게 보호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이름과 전화번호, 배송지 목록, 이메일 주소, 주문 정보 등만 유출됐다는 주장이다.하지만 쿠팡 앱에 등록한 결제수단을 삭제하는 등 자체 대응에 나서는 이용자들이 적지 않다. 앞서 쿠팡이 20일 약 4500개 계정만 유출됐다고 신고했지만 9일 만에 유출 계정 수가 약 7500배로 증가하면서 쿠팡 측의 설명을 신뢰하기 어렵다는 반응이다. 29, 30일 양일간 쿠팡 집단 소송을 준비하는 네이버 카페만 약 10개 개설됐다. 관련 의사를 밝힌 게시글도 약 5000건에 이른다.
업비트 445억 해킹 배후, 北 라자루스 유력
국내 1위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400억원대 가상자산을 탈취한 사건 배후로 북한 정찰총국 산하 해킹 조직 ‘라자루스’가 지목됐다. 북한은 최근 1년간 전 세계에서 발생한 해킹 사건 86건의 배후로 꼽혔다. 해킹 날짜가 똑같고, 인터넷에 연결된 디지털 지갑 ‘핫월렛’에 침투해 공격한 방식, 해킹 후 자금세탁 수법이 비슷하다고 당국은 분석했다. 라자루스는 북한의 대표적인 해킹 조직이다. 해킹 사례가 전 세계에서 가장 많다.
[강남視角] 철강도시 포항, 다시 일어나려면
"얼마 전 칼국숫집에 갔는데 가게 안에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을 걸어놨길래 주인 할머니한테 한마디 했더니 칼국수도 못 먹고 쫓겨났다 아임니까." 지난달 취재차 찾은 포항에서 만난 택시기사가 본인이 겪었던 에피소드를 들려줬다. 한 물류산업 종사자도 "포항은 포스코밖에 없다.안 그래도 일감이 반토막 났는데 포스코는 또 미국에 투자를 한다고 하니 앞으로 포항은 더 어려워질 것 같다"고 말했다. 당시 알려진 포스코의 미국 2위 철강사 클리블랜드 클리프스에 대한 지분투자 소식을 말하는 듯했다. 포항 지역경제가 어려워지면서 지역 구성원들이 본인 입장에서 다양하게 원인 진단을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특히 철강과 석유화학산업이 올 들어 급격히 어려워지면서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선정이 잇달아 이뤄졌다.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으로 선정돼 정부의 지원을 받는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님에도 지자체가 제출한 계획들이 지나치게 근시안적이었다는 지적이다. 지역 구성원들의 절실함과는 별개로 오해하고 있는 부분과 진정 필요한 대책은 무엇인지 공론화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된다면 포항시가 다시 일어설 계기가 될 수 있지 않을까.
[기자수첩] 자연치유가 필요한 부동산 생태계
1978년 중국에서는 '그린 그레이트 월'이 시작됐다. 초대형 방사림(모래를 막는 숲) 사업으로, 사막화와 황사를 막기 위한 대규모 나무 심기 사업이었다. 빠르게 숲을 조성하겠다며 성장 속도가 빠른 자작나무를 단일종으로 택했지만 그로 인한 부작용은 막대했다. 건조한 토양에 맞지 않는 수종을 선택해 나무가 대규모로 고사했다. 정책 실적이나 단기적 성장에만 초점을 맞추다 보니 자연 리듬이 크게 훼손된 것이다. 토양·물·기후·식물·동물·미생물 등 모든 시스템이 연결된 자연에서 한 가지 요소만이라도 인위적으로 고친다면 이 시스템은 완전히 붕괴될 위기에 빠진다.부동산 시장도 마찬가지다. 시장은 자신만의 리듬과 자정능력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
"부산항은 동북아 핵심 연결축"
부산항이 글로벌 경쟁력 부문에서 세계 4위 항만에 이름을 올렸다.부산항을 관리·운영하는 부산항만공사(BPA)는 세계 최대 선급기관이자 글로벌 인증기관인 노르웨이선급(DNV)과 해운·항만산업 경쟁력 분석 특화 연구기관인 메논 이코노믹스가 공동 발간한 '세계 선도 컨테이너항만 보고서 2025'에서 부산항이 세계 4위 항만으로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이 보고서에 따르면 부산항은 싱가포르, 상하이, 닝보·저우산에 이어 세계 4위로 전 세계 160개 컨테이너 항만을 대상으로 한 평가에서 생산성과 연결성, 지속가능성 등 다양한 부문에서 경쟁력을 입증했다.보고서는 1차 평가 정량 지표 23개와 2차 평가 정량 및 정성지표 35개를 기반으로 세계 주요 항만의 현재 성과와 미래 대응력을 평가했다.
욕조가 헬스케어 기기로… EMS 스파기술로 글로벌 개척 [부울경 유망 강소기업]
이는 전극 설계부터 신호분리, 인공지능(AI) 기술 분석, EMS 피드백까지 전주기 기술을 모두 구축해 욕조 내 수중 환경에서 감전 등 안전사고 없이 안전하게 EMS를 구현한다. 기업의 주력 제품인 EMS 스파 욕조는 세계 유일의 욕조 일체형 수중 EMS 스파 기기다. 건설사의 공동주택 주거 옵션으로 계약하거나 고령자 재활 시장, 호텔·리조트 시장, 글로벌 웰니스 시장까지 다양한 산업에 적용할 수 있도록 유연성을 기르고 있다. 이와 관련, 코어무브먼트 김명철 대표는 "운동 기능 회복에 초점을 맞춰 몸이 불편해 운동을 못하는 사람도 건강해질 수 있는 방법을 기술로 구현했다. 그 덕분에 중소벤처기업부의 '2023 TIPS' 사업 등 각종 정부사업에도 선정되며 높은 기술 완성도를 인정받았다.
KR '올해의 대한민국 일·생활 균형 우수기업' 선정
일·생활 균형 우수기업은 고용노동부가 유연근무 활용, 근로시간 단축, 휴가 사용 활성화, 일·육아 병행 지원, 조직문화 혁신 등을 정량·정성 지표로 종합 평가해 우수 성과를 거둔 기업을 선정하는 제도다. 시상식에 참석한 KR 최원준 부사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일·생활 균형 지원을 통해 임직원의 근무만족도를 높이고, 이를 바탕으로 노사가 함께 고객만족을 실현하여 글로벌 최고 수준의 선급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선급(KR)이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2025 대한민국 일·생활 균형 우수기업'에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올해 주인공은 소셜빈·메드파크… "코스닥 상장 도전하세요"
이번 행사는 부산이 그간 수도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악했던 '기업 상장 생태계'를 본격 조성하기 위해 지역 최초로 열리는 IPO 지원 공식 행사다. 상장을 준비 중이거나 관심 있는 혁신기업이 코스닥 등 자본시장 진입에 실질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컨설팅 등 다양한 교류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한수원 고리원자력본부 '적극행정 우수' 장관상
고리원자력본부는 국내 최초로 원전 해체에 필수적인 계통제염 공정의 표준절차를 마련, 실시간 방사선 측정 로봇 기술을 적용해 제염의 신뢰성과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고, 이 과정을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해 제염 데이터의 활용도를 제고했다. 계통제염이란 원전 해체 때 주요 계통과 설비에 부착된 방사성물질을 제거해 해체 작업자의 방사선피폭을 줄이고 작업의 안전성을 확보하는 작업을 말한다. 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는 지난 2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2025년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방사성 오염 문제에 대한 해법을 선제적으로 제시한 성과로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30일 밝혔다.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동물보호센터에 입양키트 기부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보호센터에서 필요로 하는 유기동물 입양 키트를 기부해 입양 활성화를 돕는 한편, 보호동물의 건강한 일상 회복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도 함께 했다. 이런 현장 상황을 고려해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임직원은 지역사회와 함께 동물복지 향상에 힘을 보태고자 이번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이날 임직원들은 보호센터 내부 청소, 시설 정비, 보호견 산책 및 놀이 활동 등 현장 중심의 봉사에 나서 보호동물의 스트레스 감소와 생활환경 개선에 힘을 보탰다.
배터리 물류망과 시너지… "미래차 선도할 핵심 동력될 것" [현장르포]
지난 28일 찾은 경기도 안성. 초겨울의 서늘한 공기 속에서 회색 외벽으로 둘러쌓인 흰색 건물이 들판 한가운데 우뚝 서 있었다. 가까이 다가가자 공장 외벽 너머로 '치익-퍽' 소리가 규칙적으로 들려왔다. 현대차·기아가 1조2000억원을 투자하며 미래 모빌리티 사업의 전초기지로 천명한 '안성 배터리 캠퍼스'였다. 약 19만7000㎡의 부지와 11만1000㎡가량의 연면적이란 압도적인 규모가 체감됐다. 현대차·기아가 울산 수소연료전지 공장과 화성 기아 목적기반차량(PBV) 전용 공장에 이어 추진한 세 번째 대규모 국내 투자 프로젝트라는 것이 실감됐다. 이날 산업단지 외곽에는 아직 공사 중인 부지들이 여럿 눈에 띄었다.현장에선 기존 배터리 연구소와의 느낌과는 사뭇 다른 차분함이 느껴졌다. 차세대 전동화 경쟁력 강화를 위한 대규모 배터리 개발 거점 공사 현장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수준이었다.안성 배터리 캠퍼스는 그룹 최초의 대규모 배터리 특화 연구개발 거점이다.
한국GM, 쉐보레 협력사와 전략회의
한국GM 협력 서비스 네트워크 협의회 김용호 회장은 "380개 이상의 센터가 표준화된 고품질 서비스를 제공할 준비가 돼있으며, 직영 서비스센터가 담당해왔던 지역에서도 쉐보레의 높은 서비스 기준과 고객 신뢰를 동일하게 유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GM은 구스타보 콜로시 한국GM 영업·서비스·마케팅 부사장이 최근 쉐보레 신촌 대리점에서 한국GM대리점협의회와 한국GM 협력 서비스 네트워크 협의회 대표들과 전략 회의를 갖고 쉐보레 판매 및 서비스 경쟁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한국GM대리점협의회 강장원 회장은 "본사와 긴밀히 협력하고, 전국 대리점의 숙련되고 전문적인 역량을 바탕으로 고객들에게 쉐보레 차량을 자신 있게 소개할 수 있다"면서 "이러한 굳건한 파트너십이 신뢰도를 높이고, 국내 판매를 더욱 가속화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한국 기업, 3년 연속 美 CES 혁신상 최다 수상
이는 역대 최다 기록으로 지난해(131개·45%)보다 크게 늘어난 수치다.전체 수상 비중도 59%로 확대됐다.
반덤핑 관세에 숨돌린 K철강… 초격차 기술 갖춰야
정부가 저가 공세로 국내 시장에 침투한 중국산 도금·컬러강판에 대해 덤핑 조사에 나섰다. 조사 대상은 두께 4.75㎜ 미만 아연·알루미늄·마그네슘 도금강판과 페인트 등을 바른 컬러강판이다. 필요할 경우 각 조사 기간은 2개월 연장할 수 있다. 국내 도금·컬러강판 내수 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연 280만톤(t), 약 3조원 규모다. 최근 3년간 중국산 건축용 도금·컬러강판 수입 물량은 연 76만t에서 연 102만t까지 34.2%나 증가했다.
GPU든 TPU든… 어차피 웃는건 삼성·SK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든 구글의 TPU든 모두 HBM을 핵심 부품으로 사용하기 때문이다. TPU 한 개에 6∼8개의 HBM이 탑재되는 점을 감안하면, HBM 시장은 엔비디아(GPU)외에 새로운 성장축까지 확보하는 셈이다. TPU는 GPU 시장을 잠식하기보다 AI 가속기 시장 전체의 메모리 수요를 끌어올리는 '추가 수요원'이 될 수 있다. 실제 초기 HBM 물량에서는 SK하이닉스가 앞섰지만, 삼성전자는 올 하반기 기준 구글·브로드컴에 더 많은 HBM 물량을 공급 중이다. 내년에도 대부분의 물량을 공급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그 이유는 생산능력 차이에 있다.HSBC에 따르면 올해 말 기준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월 HBM 생산능력은 각각 16만장, 15만장인 반면, 마이크론은 5만5000장에 그칠 것으로 관측된다.
주담대 막히자 신용대출 4년4개월 새 최대 ↑
이달 신용대출이 4년4개월 만에 가장 많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40조3843억원으로 9171억원이나 증가했다. 코스피는 이달 초 4200선까지 돌파하며 상승 랠리를 거듭했다. 10·15 대책 이후 주담대 문턱이 높아진 것도 신용대출 증가의 원인이다. 주담대 잔액은 610조9284억원으로 지난달 말과 비교해 2823억원 증가하는 데 그쳤다. 전체 가계대출 증가 속도도 둔화했다. 가계대출 잔액은 768조1538억원으로, 이달 들어 1조5319억원 증가했다.
총급여 7천만원 이상 상호금융 준조합원 '비과세 혜택' 없어진다
내년부터 총급여 7000만원을 초과하는 상호금융 준조합원의 이자·배당소득에 대해 5% 분리과세가 적용될 예정이다. 이자소득세 15.4%를 적용하는 대신 농어촌특별세 1.4%만 부과하는 방식이다. 조합원 출자금의 배당소득도 2000만원 이하는 비과세 혜택을 받는다.올해도 여야 의원들이 비과세 혜택을 3년 이상 연장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하면서 일몰 연장에 힘이 실렸다.
과도한 가계부채가 소비 발목… 소비증가율 年 0.4~0.44%P ↓
30일 한은이 발표한 ‘부동산발 가계부채 누증이 소비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누적된 가계신용(빚)은 2013년부터 민간 소비증가율을 매년 0.40∼0.44%포인트 깎아내린 것으로 추정됐다.
고환율 서학개미 탓?… 국민연금, 美주식 더 샀다
올해 국민연금이 개인투자자들보다 해외 주식 투자에 더 적극적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들도 벌어들인 달러를 원화로 환전하지 않고 쌓아두며 달러 수급 불균형과 환율 상승을 유도하고 있다. 3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1∼3분기 ‘일반정부’의 해외 주식 투자는 총 245억1400만달러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비금융기업 등’의 해외 주식 투자는 95억6100만달러에서 166억2500만달러로 74% 늘었다. 결국 국민연금이 개인투자자들보다 더 공격적으로 해외 주식 투자를 확대한 셈이다. 국민연금의 해외 주식 투자 규모는 지난해 1∼3분기 서학개미의 1.3배 수준에서 올해 같은 기간 1.5배로 격차가 더 확대됐다. 국민연금의 대규모 해외 주식 투자는 환율 상승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이를 한은의 1∼3분기 통계와 합산하면 올해 1∼11월 개인투자자의 해외 주식 투자 규모는 총 289억6200만달러로 집계된다. 개인도 달러를 모으기는 마찬가지다.
청년미래적금 이자소득 비과세…생계형 체납자 5000만원이하 체납액 소멸 특례 신설
청년자산형성 지원을 위해 청년미래적금의 이자소득에 대해 비과세 특례가 적용된다. 인구감소지역 주택 취득자에게 적용되는 1세대1주택 과세특례 범위는 지방주택경기 활성화 차원에서 비수도권 인구감소관심지역까지 확대된다. 개정안을 보면 청년미래적금 과세특례가 신설된다. 연 600만원 한도로 의무가입기간 3년을 채우면 특례가 적용된다. 인구감소지역 주택 취득 특례 적용 범위도 확대된다. 또 비수도권 소재 준공 후 미분양 주택 취득자에 대해 1세대1주택 특례(양도세, 종부세) 적용 기한이 내년 12월31일까지 연장된다. 생계형 체납자의 납부의무를 소멸시켜주는 특례도 신설됐다.
5개월간 조용히 정보만 빼갔다…중국인 전 직원 소행인듯
고객 정보가 대랸 유출된 쿠팡의 서울 잠실 본사 건물에 30일 오후 긴장감이 돌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정보 유출이 한국 시장을 공략하려는 외국 기업들에 의해 악용될 수 있다고 우려한다.
소비자 '부글부글'…집단소송 움직임
쿠팡이 아직 별다른 보상안을 내놓지 않은 가운데 일부 소비자는 집단소송을 준비하고 있다. 쿠팡 배달 편의를 위해 공동 현관 번호를 기입한 사람이 적지 않아서다. 소비자 불만이 커지고 있지만 쿠팡은 아직 보상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일부 소비자는 집단소송을 준비 중이다. 2016년 인터파크 해킹 사고 당시 1030만 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돼 집단소송을 벌였는데 4년이 지난 2020년 1인당 10만원씩 배상하라는 판결이 나왔다.
연말 기업 인사키워드 ‘세·기·인’…젊은 리더 늘리고 기술인력 중용
●세대교체 단행한 주요 그룹30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SK·LG 등 주요 그룹들은 예년보다 앞당겨 사장단 인사와 조직 개편을 마무리했다. 글로벌 불확실성 확대와 AI 경쟁 심화 속에서 내년 전략 구도를 조기 정비하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젊은 임원 발탁도 두드러졌다. SK그룹은 SK텔레콤(정재현 사장)·SK온(이용욱 사장) 등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를 잇달아 교체하면서 체질 개선에 속도를 냈다. SK㈜ 대표자리는 강동수 신임 사장이 이어받았다.
집주소는 못바꾸는데…쿠팡 정보, 자택침입 범죄 악용 가능성
30일 쿠팡에 따르면 이번 사고로 유출된 정보는 △이름 △이메일 주소 △휴대전화 번호 △자택(배송지) 주소 △수령인 정보 등이다. 여기에 최근 제품 구매 이력(5건) 등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쿠팡은 유출 항목에 대해 “신용카드 번호, 결제 정보, 로그인 비밀번호 등은 포함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유출된 배송지 주소는 자택과 직장, 가족 거주지와 연결되는 경우가 많다. 9월 롯데카드에서는 카드번호·비밀번호(2자리)·CVC·주민등록번호 등 금융 거래 핵심 정보가 유출됐다. 반면 쿠팡은 거주지와 배송 이력이 노출되면서 동일한 계정 내 주문 패턴을 통해 집에 머무는 시간대나 가족 구성, 생활 스타일 등이 특정될 가능성이 커졌다. 타깃형 스미싱은 개인의 관심사, 생활 정보를 악용해 맞춤형으로 발송되는 신종 스미싱 범죄다.
쿠팡 3370만명 정보, 6월부터 샜다
국내 e커머스업계 1위인 쿠팡에서 초유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했다. 외부로 누출된 고객 계정이 국내 성인 4명 중 3명에 달할 정도의 대규모인 데다, 개인정보 유출이 쿠팡 내부 직원 소행으로 알려지면서 파문이 커지고 있다. 쿠팡은 전날 고객 계정 3370만건이 무단으로 노출된 사실을 알렸다. 이는 올해 3분기 밝힌 활성고객(구매 이력이 있는 고객) 2470만명보다 큰 규모로, 업계 안팎에선 사실상 쿠팡의 모든 고객 정보가 노출된 것으로 추정한다. 이번 개인정보 유출은 지난 6월24일부터 시작됐다.
노동자 목숨·고객 보안 못 지킨 쿠팡…‘내실 없는 성장’의 민낯
쿠팡이 올해 3분기를 기준으로 공개한 자료를 보면, 프로덕트 커머스 활성고객(구매이력이 있는 고객)은 2470만명으로 2020년(1485만명) 대비 1000만명가량 늘었다. 지난해에는 유료 회원제인 와우멤버십 월 회비를 대폭 올렸음에도 활성고객 수 증가는 계속됐다. 연간 매출도 지난해 40조원을 돌파했다. 쿠팡은 2010년 자본금 30억원으로 설립한 지 13년 만인 2023년 처음 흑자로 전환한 데 이어 분기마다 역대 최고 실적을 갈아치우면서 유통업계에서 견고한 독주 체제를 굳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쿠팡을 둘러싼 각종 사회적 논란은 끊이지 않고 있다. 올해에만 쿠팡 업무를 하다 사망한 노동자가 7명(물류센터 일용직 4명, 대리점 소속 택배 배송기사 3명)에 달한다. 노조와 정치권 등에서는 심야 노동과 다회전 배송, 마감 시간 엄수 등으로 인한 과도한 고강도 업무 시스템이 과로사 위험을 부추긴다고 지적한다.
강호동 농협중앙회 회장, ICA 아태지역 이사 선임
허스키 계열의 큰 몸집을 한 라우는 차량 사이로 위태롭게 오가며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하나은행, 'K-방산' 유럽 수출국에 3억유로 금융 지원
하나은행은 한국수출입은행과 협업을 통해 한국 기업 방위산업 제품을 구매하는 폴란드 등 유럽 국가에 3억유로 규모의 금융 지원을 한다고 30일 밝혔다.
‘삼성생명 일탈회계’ 중단 결정에 변수 돌출
금융당국이 일탈회계 중단을 결정할 가능성이 높지만 새 회계방식 적용 시점이 미뤄질 경우 차기 원장 성향이 일탈회계 중단 여부에 변수가 될 여지가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30일 회계업계에 따르면 10월30일부터 지난 28일까지 진행된 차기 원장 공모에 회계학 교수, 회계사, 금융당국 전 관계자 등 7명이 지원했다. 다만 업계 일각에선 금융당국이 일탈회계 중단에 따른 새 회계방식을 언제부터 적용할지가 차기 회계기준원장 성향과 맞물려 남은 변수가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그사이 새 원장이 일탈회계와 관련해 다른 입장을 낼 경우 새 회계기준 적용이 흐지부지될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차기 원장 지원자 중 삼성생명 측 입장을 옹호하거나 삼성그룹 계열사 사외이사였던 인사가 포함되면서 이런 우려가 커지고 있다.
“기업 52%, 내년에도 올해 수준 채용”…대기업 10곳 중 4곳 ‘긴축 경영’
국내 기업의 절반 이상이 내년에도 올해 수준으로 채용 규모를 유지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긴축 경영’이라고 답한 기업은 31.4%, ‘확대 경영’은 29.1%였다. 300인 이상 기업 중 41.0%는 내년도 경영 계획 기조로 ‘긴축 경영’을 응답했다. 반면 300인 미만 기업은 ‘현상 유지’가 45.0%로 가장 많았다. 이어 ‘확대 경영’ 28.8%, ‘긴축 경영’ 26.1% 등의 순이었다. 내년 채용계획과 관련해선 ‘올해 수준을 유지한다’는 응답이 52.3%로 가장 많았다.
부릉…‘바퀴 달린 콘서트장’이 열리다
“내연기관차의 으르렁거리는 엔진 배기음을 그리워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인위적으로 구현한 전기차 전용 가상 사운드 시스템”이라는 설명이 이어졌다. 사운드의 원천인 스피커 경쟁은 기본이다. 너도나도 스피커 개수를 늘리거나 고품질 스피커 장착에 힘을 쏟는 양상이다. 외부 소음이 작은 전기차에서 선명한 사운드의 중요성은 더 커진다. 현대차는 중국 합작사 베이징현대의 첫 현지 전용 전기차 모델인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일렉시오’에 차세대 몰입형 음향 기술 ‘돌비 애트모스’를 탑재한다고 최근 밝혔다. 이를 통해 탑승객들이 차량 내에서 음악, 영화 등 다양한 콘텐츠를 감상하며 새로운 차원의 감동에 흠뻑 빠져들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일렉시오는 차량 내 자체 오디오 시스템에 돌비 애트모스를 통합한 기본 사양 외에도 몰입감 넘치는 풍성한 사운드를 구현하는 보스 외장 앰프 시스템을 옵션 사양으로 제공한다. 해외 프리미엄 완성차 제조사들도 각자의 플래그십 모델에 세계적인 오디오 브랜드를 들여놓으며 ‘움직이는 콘서트홀’을 구현 중이다. 볼보는 북유럽 감성을 오디오에 녹여냈다. 1966년 설립 이래 글로벌 수준의 홈 오디오와 스튜디오 모니터를 제작해온 영국의 전통 하이엔드 오디오 브랜드 바워스 앤드 윌킨스(B&W)와 협력해 차량의 청각적 완성도를 높였다. 최근 부분변경을 거쳐 새롭게 출시된 플래그십 SUV XC90는 19개의 스피커를 통해 최대 출력이 1410W에 이르는 ‘바워스 앤드 윌킨스 프리미엄 사운드 오디오 시스템’을 선택 사양으로 제공한다.
운전대 안 잡아도 차선 바꾸며 주행…자율주행 테슬라, 한국도 상륙했다
운전대를 잡지 않고도 전방 주시만으로 도로 주행이 가능한 테슬라의 ‘감독형 FSD(Full Self-Driving)’ 시스템이 한국에 상륙했다. 영상을 보면, 모델X는 운전자의 적극적인 개입 없이도 알아서 방향지시등을 깜빡이며 차선을 변경하고 속도를 올렸다 내리기를 반복하며 도로를 달린다. 북미에서 먼저 상용화된 감독형 FSD는 차량에 탑재된 8개의 카메라와 인공지능(AI) 연산 시스템이 신호등, 보행자, 교차로 등을 실시간으로 인식해 주행하는 기술이다. FSD 국내 옵션 가격은 904만3000원이다. 북미 공장에서 생산된 4세대 하드웨어(HW4) 사양의 테슬라 모델S와 모델X 차량이 대상이다. 이에 중국 상하이 기가팩토리에서 생산되는 모델3와 모델Y 소유자들은 이 기능을 이용할 수 없다.
“10년간 과도한 가계부채 증가, 매년 0.4%P씩 소비 끌어내려”
주택담보대출이 장기대출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가계부채로 인한 소비 제약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분석 대상인 77개국 중 중국(+26.2%포인트), 홍콩(+22.5%포인트)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증가율이다. 같은 기간 중 GDP 대비 민간소비 비중은 1.3%포인트 감소했다. 한은은 “이런 현상은 다른 나라에선 뚜렷하게 관찰되지 않는 특징으로, 한국 가계부채 규모가 지나쳐서 가계의 차입이 소비로 이어지지 않고 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한은 분석 결과, 2013년부터 과도하게 누적된 가계신용(빚)은 민간소비를 매년 0.40~0.44%포인트씩 둔화시킨 것으로 추정됐다. 이는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2012년 수준에서 관리됐다면 2024년 민간소비 수준이 현재보다 4.9∼5.4%포인트 더 높았을 수 있다는 뜻이다. 한은은 가계부채가 소비를 구조적으로 둔화시킨 배경으로 원리금 부담 급증을 꼽았다.
‘농어촌 기본소득’ 증액 검토에 정부 골머리
국회, 적용 지역·지원율 확대 등 논의…정부는 “구체안 필요” 난색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이었던 ‘농어촌 기본소득’이 국회 예산 심의에서 막판 쟁점으로 떠올랐다. 기본소득 사업에서 탈락한 지방자치단체들이 추가 지정을 요구하고, 사업 대상인 지자체도 국비 지원을 늘려달라고 요구하고 나서면서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농어촌 기본소득 적용 지역을 현행 7곳에서 12곳으로 늘리고, 국비 지원율도 기존 40%에서 50%로 10%포인트 높인 안을 검토하고 있다. 증액안 기준으로 농어촌 기본소득 사업비는 3409억원이다. 증액안대로 통과될 가능성은 반반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농어촌 기본소득 심사에서 탈락한 지자체들의 추가 선정 요구도 거세다.
우리금융, 2000억 규모 ‘그룹 공동투자 1호 펀드’ 연내 출시
우리금융그룹이 생산적 금융으로의 전환을 위해 ‘그룹 공동투자펀드 1호’를 연내 출시하고 모험자본 투자도 올해 안에 개시하기로 했다. 우리투자증권은 이와 별도로 모험자본 투자를 연내 시작한다. 이에 우리금융은 우리투자증권 증자 시기와 규모를 검토 중이다.
에코프로, 헝가리에 양극재 공장 준공
연간 전기차 60만대 공급 규모…EU 공급망 규제 선제 대응 에코프로가 헝가리에 양극재 공장을 준공하고 유럽 시장 공략에 나선다. 에코프로는 국내 배터리 소재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헝가리 데브레첸 양극재 공장을 준공했다고 30일 밝혔다. 연간 양극재 생산능력(CAPA)은 5만4000t이다. 이는 전기차 60만대에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에코프로는 헝가리 공장을 통해 유럽 역내 규제에 대한 대응력을 갖추고 현지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포토] 사과하는 쿠팡 대표
박대준 쿠팡 대표가 3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사과한 뒤 자리를 떠나고 있다
[포토] 쿠팡,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쿠팡이 3370만 명의 고객 개인정보가 유출됐다고 지난 29일 밝혔다.
“쿠팡 서버 인증 취약점 악용한 공격 확인, 민관합동조사단 가동…대국민 보안공지”
정부가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된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철저한 사고 조사를 약속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번 사태와 관련해 민관 합동조사단을 꾸려 사고 원인 분석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에 나섰다. 정부는 30일 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 주재로 관계기관이 참석하는 긴급 대책회의를 열었다. 정부는 쿠팡 측 신고를 받고 현장 조사에 나서 유출 규모가 쿠팡이 지난 19일 최초 신고 당시 밝힌 계정 4500여개가 아닌 3370만개임을 확인했다. 정부는 현재까지 쿠팡 서버에서 발견된 악성코드는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