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 압박해 대규모 투자 받아낸 美, 예외주의 다시 시동걸까
한국이 미국과 관세 협상을 타결한 31일 인천 연수구 인천신항에 컨테이너들이 쌓여 있다. 또 1분기 –0.5%에서 반등하는 데 성공했다.하지만 경제성장률의 질은 나빠졌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따라서 동맹국의 투자 효과가 클 것으로 보인다.1분기에 관세 부과를 앞두고 선제적으로 수입이 증가했던 기저효과의 영향일 뿐, 내수 성장 기여는 1분기 대비 0.5%p 낮아졌기 때문이다.
美 금리동결·관세협상 타결…韓 기준금리는
그는 "지금의 완만하게 제한적인 통화정책이 경제에 부적절하다고 보지 않는다"면서 관세 정책에 대해서도 "경제 활동과 인플레이션에 대한 영향은 아직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이 때문에 연준이 오는 9월에도 금리 인하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확산하고 있다.연준의 금리 동결 기조는 한은의 8월 금리인하 가능성을 줄이는 요인으로 작용한다.현재 한미 기준금리 격차는 2%p로 역대 최대 수준이다.여기에 최근 원·달러 환율도 1,300원대 후반까지 근접하면서 고환율 우려가 통화정책의 핵심 고려 요소가 될 가능성이 있다.한 금통위원은 지난달 10일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외환 수급에 애로 요인으로 작용하지 않도록 내외 금리차를 감내할 수 있는 수준으로 적절히 유지하는 것도 고려해야 할 요인"이라고 말했다.안정되지 않은 부동산 시장과 주택담보대출 등 가계부채도 금리 인하의 장애물이다.6·27 대출 규제 이후 수도권 일부 지역에서 거래 감소가 나타나고 은행권 가계대출 신규 신청 금액이 절반 넘게 감소했지만 일부지역 아파트의 신고가 경신이 이어지는 등 정책 효과를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다.한은은 서울 일부 지역 주택가격 상승과 가계대출 증가에 여전히 강한 경계심을 보이고 있다.이창용 한은 총재는 지난달 10일 금통위 직후 간담회에서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값이 오르는 속도가 작년 8월보다 빠르다"며 "그때보다 경계감이 더 심하다.가격이 잡혀야 한다"고 진단했다.한 금통위원은 같은 날 금통위에서 "정부가 강력한 가계부채 관리 방안을 발표했으나 상당 기간 주의 깊은 모니터링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새 정부 출범을 전후해 내수 부진도 다소 개선되면서, 한은이 8월보다는 10월에 금리 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시장 전망이 나온다.조용구 신영증권 연구원은 "한은이 부동산 시장에 잘못된 신호를 주지 않으면서 하반기 한 차례 인하를 한다면 10월이 보다 자연스러울 수 있다"고 분석했다.한은은 대미 관세 협상이 타결됨에 따라 향후 수출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하는 등 경제 분석에 착수했다.미국은 상호관세율을 25%에서 15%로 낮추고,자동차에도 15%의 품목 관세율을 적용하기로 했는데,이는 한은의 5월 전망에 거의 부합하는 수치라는 평가다.유상대 한은 부총재는 지난달 31일 시장상황 점검회의에서 "글로벌 교역여건 변화가 국내 경제 각 부문 및 금융·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계속 면밀히 점검하겠다"고 밝혔다.한은은 곧 열릴 한미정상회담 결과와 폭우 폭염에 따른 물가,내수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해 기준금리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다만, 8월 기준금리 발표까지는 한 달 가까운 시간이 남아있어 기준금리 향방은 좀 더 지켜봐야한다는 견해가 많다.최근 서울 아파트 가격 주간 상승률이 0.2%를 밑돌면서 정부 규제 효과를 확인한 한은이 8월에 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는 전망도 여전히 존재한다.백윤민 교보증권 연구원은 "정부의 부동산 대책 이후 가계대출 증가세가 둔화하고 집값 상승 기대도 하락했다"면서 "예상을 상회한 2분기 경제 성장률에도 낙관적 시각을 갖기는 일러 8월 인하를 예상한다"고 말했다.한은은 오는 28일 기준금리를 결정하면서 수정 경제전망도 함께 발표한다.지난 5월 29일 전망에선 올해 0.8%, 내년 1.6%의 성장을 예상했다.
코스피 3% 넘게 하락해 3200선 내줘…환율, 두달만에 1400원
이에 따라 S&P500과 나스닥은 각각 0.37%와 0.03% 하락 마감했다.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8원 오른 1395원으로 출발해 장중 1400원까지 상승했다. 장중 1400원 기록은 지난 5월 19일 이후 두 달여 만이다.
이어지는 폭염에 농업 분야도 비상…온열질환자·가축폐사 속출
농작물의 경우 호우 직후 급격한 기온상승으로 일부 품목에서 작황부진이 관측되고 있다.이에 농식품부는 농촌진흥청과 농축협, 지자체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분야별 피해예방을 위한 대책을 추진한다.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농촌진흥청 현장기술지원단(120여명), 전국 농축협 직원, 지자체 마을순찰대와 농업인 안전리더 등 가용 인력을 총동원해 가장 무더운 낮 시간대 농작업을 하는 농민이 있는지 순찰을 강화하고 폭염 시 행동요령을 안내한다.농작업 중 온도를 낮출 수 있도록 냉각조끼, 쿨링타월 등 개인 냉방장비를 지원하고 온열질환 관련 진료 서비스 제공, 농업인 행복콜센터 통한 안부전화와 문자발송, 지자체 마을방송 등을 병행하고 있다.가축은 폭염대응 가축피해 최소화 TF를 운영해 축사 온도 저감을 위해 지자체·농축협 등 방역차량을 활용한 긴급급수와 고온스트레스 완화제, 냉방장치, 차광막 등 현장 수요물품을 지원하고 있다.가금계열사와 생산자 단체를 대상으로 현장지도를 강화하고 시도별 재해 취약농가에 대해 집중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또 농작물은 생육관리협의체를 상시 운영해 기상상황에 따른 생육상황을 점검하고 작황이 부진한 품목은 영양제 살포와 병해충 방제 지원, 물 부족 지역에는 살수차·물탱크·양수기 등을 활용한 긴급급수를 지원한다.농식품부 강형석 차관은 "폭염이 장기간 이어지고 있는 만큼 농업인 온열질환과 농작물·가축 피해 예방을 위해 관계기관이 합심해 가용자원을 총동원할 때"라며 "농촌지역 순찰 강화, 고령농가 방문 등 적극적인 현장 조치를 통해 농업분야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12월 결산법인 중간예납세액 신고기간…내달 1일까지
12월 결산법인은 올해 상반기를 중간예납기간으로 해 다음 달 1일까지 법인세 중간예납세액을 신고·납부해야 한다고 1일 국세청이 안내했다. 이날부터 홈택스(손택스)로 신고할 수 있다.올해부터 공시대상기업집단 소속 2600여 법인은 해당 기간 법인세액을 기준(가결산 방식)으로 세액을 계산해야 한다. 그 밖에도 사업에 현저한 손실이 발생한 법인이 납부기한 연장을 신청하면 적극적으로 검토해 최대한 수용할 계획이라고 국세청은 전했다.
올해 2분기 온라인 해외 직구, 10분기 연속 증가 행진
통계청이 1일 발표한 '2025년 6월 온라인쇼핑동향'에 따르면 지난 6월 온라인쇼핑 21조 8977억 원으로 전년동월대비 1.8% 증가했다.이 가운데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17조 339억 원으로 4.6% 증가해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 비중은 2.1%p 늘어난 77.8%에 달했다.상품군별로 보면 위메프·티몬 등 온라인 쇼핑몰의 대규모 미정산 사태의 여파로 이쿠폰서비스(-52.2%) 등에서 감소했고, 음식서비스(12.9%), 음·식료품(11.0%), 농축수산물(13.5%) 등에서 증가했다.미정산 사태가 지난해 7월에 발생했기 때문에 지난 1년 동안 이쿠폰서비스의 전년동월대비 증감폭이 크게 감소했는데, 다음에 발표될 7월 온라인쇼핑동향부터는 회복 수준이 가늠될 전망이다.전월대비로는 자동차 및 자동차용품(10.0%) 등에서 증가했고, 여행 및 교통서비스(-5.8%), 통신기기(-19.3%) 등에서 감소했다.한편 2/4분기 기준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66조 772억 원으로 전년동분기대비 1.7% 증가했다.상품군별로는 이쿠폰서비스(-49.5%) 등에서 감소했고, 음식서비스(13.9%), 음·식료품(8.6%), 농축수산물(12.0%) 등에서 증가했다.특히 2/4분기 온라인 해외 직접 판매액은 7388억 원, 해외 직접 구매액은 2조 1762억 원으로 각각 7.5%, 5.6%씩 증가했다.온라인 해외 직접 판매액 규모는 3분기 연속, 해외 직접 구매액 규모는 10분기 연속 증가한 결과다.이 가운데 온라인 해외 직접 판매액 중 면세점 판매액은 3125억 원으로 21.3% 증가했다.지역별 온라인 해외 직접 판매액은 중국 3479억 원, 일본 1768억 원, 미국 1382억 원 순이었다.
양구 농가 외국인 집단 임금체불…노동부, 전담수사팀 구성
이들은 자신들이 받아야 할 임금 중 12억 원을 고용주들이 임의로 공제해 중간 브로커에게 줬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노동부는 90여 명의 다수 외국인 노동자에 대해 임금 체불이 발생한 만큼 사건 전담팀을 통해 이번 사건의 발생 경위 및 체불 금품 등을 집중 조사해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외국인 노동자들이 권리 구제를 받도록 한다는 계획이다.또 이번 사안이 농가와 외국인 노동자 사이에 브로커 업체가 개입해 수수료를 편취한 문제도 결부돼 있다고 보고, 해당 브로커에 대해서는 근로기준법상 중간착취 배제 조항 위반 여부에 대해서도 수사에 착수할 방침이다.김영훈 노동부 장관은 "농촌지역에서 외국인 노동자는 일손 부족 해결을 위한 단순한 보조 인력이 아니라 함께 일하는 우리의 이웃"이라며 "앞으로 우리나라의 국격에 맞지 않는 이러한 부끄러운 사건이 재발되지 않도록 철저히 진상을 규명해 책임자에 대해서는 엄정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혼밥’ 91% “TV나 OTT 보며 먹는다”···외로울 땐 인형 놓고 먹기도
홀로 밥을 먹는 혼밥족 10명 중 9명은 식사를 하며 영상을 시청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래도 외로울 때는 인형을 놓고 먹기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우아한형제들이 운영하는 배달의민족은 ‘한그릇’ 카테고리 이용자가 100만명을 넘어섰다고 1일 밝혔다. 주문 건수도 늘었다. 같은 기간 한그릇에 등록된 메뉴 가짓수 역시 약 150% 늘어나는 등 입점 업주들도 한그릇 영업을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간대별로는 점심보다 저녁 시간대에 한그릇 주문이 많았다.
정부, 1년 내 경제형벌 규정 30% 손질···배임죄 개선안 마련
정부가 기업 활동을 옥죄는 경제 형벌을 완화하는 방향으로 전면 개선한다. 1년 안에 배임죄 등 경제형벌 규정 30%를 정비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정부는 1일 기획재정부와 법무부 차관을 공동단장으로 15개 부처, 연구기관이 참여하는 ‘경제형벌 합리화 TF’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 30일 과도한 경제형벌로 기업활동이 위축되지 않도록 신속하게 경제형벌 합리화 방안을 주문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경제형벌 합리화 TF는 현장에서 체감되는 과제를 발굴하기 위해 경제단체, 기업인 의견을 수렴해 올해 내 개선과제를 마련키로 했다.
세법 개정에 실망했나, 코스피 4% 가까이 하락…환율 1400원 돌파
이에 따라 S&P500과 나스닥은 각각 0.37%와 0.03% 하락 마감했다.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4.4원 오른 1401.4원으로 주간거래를 마쳤다. 환율 종가 기준 1400원을 넘은 것은 지난 5월 14일(1430.2원) 이후 처음이다.
‘검은 금요일’, 코스피 3.8% 급락···새 정부 들어 최대 낙폭
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코스피 지수가 8월의 첫 거래일 정부의 세제 개편안 발표 이후 실망감이 커지면서 하루 만에 3.8% 넘게 급락했다. 새 정부 출범 이후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외국인들의 주식 매도가 거세지면서 원·달러 환율도 두 달여 만에 1400원까지 올랐다. 1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26.03포인트(3.88%) 내린 3119.41에 하락 마감했다. 이날 하락률은 지난 4월7일(-5.57%) 이후 4개월 만에 가장 컸다. 지수는 전날보다 35.12포인트(1.08%) 내린 3210.32로 출발해 하락 폭을 키웠다. 외국인은 8거래일 만에 순매수 기조를 멈췄다. 지난 4월7일(-5.25%) 이후 최대 하락 폭이다. 원·달러 환율도 이날 달러 강세와 외국인 주식 매도에 두 달여 만에 1400원대로 급등했다.
SK텔레콤, AI 기능 강화한 양자암호 스마트폰 ‘갤럭시 퀀텀6’ 출시
SK텔레콤은 인공지능(AI) 기능을 강화한 양자암호 5G 스마트폰 ‘갤럭시 퀀텀6’를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 갤럭시 퀀텀은 양자암호를 통해 보안을 특별히 강화한 스마트폰이다. SK텔레콤과 삼성이 손잡고 2020년부터 5종의 단말기를 선보여왔다. 최신작인 퀀텀6는 전작인 ‘퀀텀5’ 대비 무게가 213g에서 198g으로 가벼워졌다. 두께도 8.2㎜에서 7.4㎜로 얇아졌고 메탈 프레임을 사용했다.
람사르협약 당사국총회 폐막…韓 발의 '습지 취약성 평가' 채택
이번 총회에서는 우리나라가 발의한 '습지에 대한 취약성 평가' 결의문이 채택돼 이행을 위한 후속 노력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계획은 '습지의 생태계서비스를 유지하며 자연과 조화롭게 살아가는 세상'이라는 비전 달성을 위한 △습지 손실과 황폐화 대응을 위한 습지 복원 및 확대 △습지의 현명한 이용 △람사르습지 보전 및 관리 △람사르협약 이행 강화라는 4가지 전략 목표와 18개 세부 목표로 구성됐다. 이번 총회에서는 람사르협약의 중장기 이행 방향을 제시하는 '람사르협약 전략계획 2025-2034'가 공식 채택됐다.
완성차 5사 7월 판매량 64만6천614대…국내·해외 동반 증가
美관세 여파에도 현대차·기아·한국GM 해외판매 늘어 베스트셀링 모델은 기아 카니발 김보경 임성호 홍규빈 = 올해 7월 국내 완성차 5개사의 판매 실적이 미국의 자동차 관세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국내와 해외에서 동반 증가했다. 1일 현대차와 기아, 한국GM, 르노코리아, KG모빌리티(KGM)에 따르면 올해 7월 이들 5개사의 국내외 판매량은 작년 같은 달과 비교해 2.4% 증가한 64만6천614대로 집계됐다. 해외 판매는 2.7% 늘어난 53만5천572대를 기록했다. 업체별로 보면 현대차는 국내외 시장에서 지난해 동월 대비 0.5% 증가한 33만4천794대를 판매했다 국내 판매는 0.4% 증가한 5만6천227대로 집계됐다. 해외 시장에서도 작년 같은 달보다 0.5% 늘어난 27만8천567대가 팔렸다. 한국GM은 국내외 시장에서 42.9% 증가한 3만2천244대를 팔았다.
HLB생명과학, HLB와 합병 철회…주주반발에 자금 부담 '백기'
HLB생명과학이 HLB와의 합병 계획을 철회했다. HLB생명과학 주주 일부가 합병에 반발해 대규모로 주식매수청구권 행사에 나서자 자금 부담이 커진 까닭에서다.1일 HLB생명과학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HLB와의 합병을 철회하기로 최종 의결했다고 공시했다. 지난달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합병안을 승인했다. 합병 비율은 HLB대 HLB생명과학이 1대 0.1167458로 설정됐다.
[광주소식] 광주은행, TenTen 명중 특판 외화예금 출시
광주은행은 6개월 가입 시 기본금리 연 3.84%에 최고 연 0.40%p의 우대금리 적용과 환율 및 수수료 우대를 담은 상품을 오는 10월 31일까지 판매한다.
"3분기 조정장 온다" … 화학·철강·바이오, 피난처로 부상
거침없이 달리던 국내 증시가 조정장에 접어들 조짐을 보이자 석유화학, 철강, 제약·바이오 등이 새로운 ‘투자 피난처’로 떠오르고 있다. 증권가에선 이미 급등한 종목보다 상승 여력이 남아있거나 상대적으로 덜 오른 종목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기관투자가도 조정장을 대비해 투자 포트폴리오를 저평가된 종목으로 다시 짜면서 주도주 ‘선수 교체’가 이뤄지고 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체 KRX지수 중 지난달 상승률 1위는 ‘KRX 300 소재’가 기록했다. 증권가에서는 3분기 들어 조정장 우려가 커지자 저평가 종목으로 교체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조선·방산 종목의 주가가 투자하기 부담스러운 수준까지 치솟자 석유화학, 철강, 제약·바이오 등 상대적으로 덜 오른 업종으로 온기가 번지는 모습이다. 특히 기관투자가가 2차전지, 철강, 석유화학 종목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고 있다. 기관이 5596억원어치 사들인 영향이다. 전문가들은 석유화학 업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매출보다 이익이 중요 조·방·원+건설株 주목"
심우현 IBK자산운용 책임운용역(사진)은 1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익 레버리지 구간에 진입한 종목을 찾는 게 핵심 전략”이라고 말했다. 심 운용역은 “이익 증가율이 시장 기대치를 웃돌 가능성이 높은 저평가 종목을 찾아야 한다”고 했다. 심 운용역은 “국방비 확대와 공급망 재편, 에너지 전환은 단기에 그칠 이벤트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정책 기대가 상당 부분 주가에 선반영됐다는 이유에서다.
"의무보유 확대, 첫 타자 피하자" … 7월 IPO 신고 0건
지난달 기업공개(IPO) 공모 절차를 시작한 곳이 한 곳도 없었다. 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7월 IPO를 위해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기업은 단 한 곳도 없었다. 6월 30일 한라캐스트가 증권신고서를 낸 이후 발길이 끊겼다. 6월 거래소 심사 승인을 받은 기업들이 서둘러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공모 절차에 착수한 것과 비교된다. 7월부터 새롭게 적용된 개편 IPO 제도의 여파라는 평가가 나온다.
한달새 시총 20% 급증 … 진격의 LG그룹株
한동안 부진하던 LG그룹 주가가 2차전지와 인공지능(AI) 등을 앞세워 반등하고 있다. 그룹 주요 사업이 바닥을 쳤다는 분석이 나오며 3위인 현대자동차그룹을 바짝 뒤쫓고 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LG그룹주 시가총액은 163조7904억원이다. 부동의 1위 삼성그룹주는 지난달 말 시총 653조9436억원을 기록했다. 2023년 말만 해도 시총 2위이던 LG그룹주 순위는 4위까지 내려왔다. 주력 사업의 부진 때문이다. 최근 들어선 2차전지를 중심으로 바닥을 쳤다는 분석이 나오며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주가는 지난달 28.79% 급등했다.
대한조선, 코스피 상장 첫날 85% 급등
1일 대한조선은 공모가(5만원) 대비 84.80% 오른 9만2400원에 장을 마쳤다. 작년 매출은 1조756억원으로 전년 대비 32% 늘었다. 영업이익은 1582억원으로 전년 대비 340% 급증했다.
[광주소식] 'D-30' 광주디자인비엔날레 홍보관 개관
광주비엔날레는 2025 광주디자인비엔날레 개막을 한 달 앞두고 1일 광주신세계백화점에서 홍보관의 문을 열었다.
에어인천, 아시아나 화물사업 품고 난다…통합법인 ‘에어제타’ 출범
에어인천은 아시아나항공 화물 사업부를 품은 통합법인 ‘에어제타’(AIRZETA)를 공식 출범했다고 1일 밝혔다. 국내 유일의 화물 전용 항공사인 에어인천은 지난 1월 아시아나항공 화물 사업을 4700억원에 인수하는 내용의 분할·합병 본계약을 체결했다. 사명도 에어제타로 바꿨다. 2023년 11월 화물 사업 분리 매각이 이사회에서 가결된 이후 약 1년 9개월만이다.
코스닥 기업 절반이 적자…'터줏대감' 개미도 떠난다
코스닥시장 내 거래대금에서 개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70%대 초반까지 하락했다. 코스닥시장 내 개인의 비중은 ‘주식 투자 열풍’이 분 2020년 이후 꾸준히 하락했다. 실적 부진을 겪는 코스닥시장 상장사가 많은 데다 배당 확대 등 자본시장 선진화 추세와도 동떨어져 투자 매력을 잃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거래소 자료를 보면 올해 1분기 코스닥시장 상장사 중 46.86%가 영업 적자를 신고했다.
환율 1400원 돌파 두달여 만에 '최고'
미국의 인플레이션 우려가 확산하면서 나타난 강달러 현상도 환율 상승에 영향을 줬다. 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오후 3시30분 기준)은 전날보다 14원40전 오른 1401원40전에 주간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전날보다 8원 오른 1395원으로 출발한 뒤 상승폭을 키웠다. 환율이 오른 것은 이날 주식시장이 폭락한 것과 관계가 깊다.
증세 공포에…코스피 '검은 금요일'
코스피지수가 4% 가까이 급락하며 ‘검은 금요일’을 맞았다. 정부의 증시 부양 의지에 대한 기대가 차갑게 식으며 ‘패닉셀’(공포 매도) 물량이 쏟아졌다. 코스닥지수는 4.03% 급락한 772.79에 거래를 마감했다. 증권시장에 물리는 세금을 늘리는 내용의 세제 개편안이 도화선이 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신진호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 대표는 “상반기 국내 증시가 크게 올라 차익 실현을 고민하던 차에 정부가 증시 부양 기조에 역행하는 세제 개편을 발표하자 매물이 쏟아졌다”고 설명했다.
김해 중견기업 대창단조, 호우피해 성금 1억 기탁
중장비 하체 부품 제조사인 대창단조는 김해지역 대표 중견기업이다.
관세·증세 '이중 악재'…조선株 빼곤 '와르르'
정부의 증시 부양 의지에 대한 기대가 차갑게 식으며 ‘패닉셀’(공포 매도) 물량이 쏟아졌다.1일 코스피지수는 3.88% 하락한 3119.41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4.03% 급락한 772.79에 거래를 마감했다.증권시장에 물리는 세금을 늘리는 내용의 세제 개편안이 도화선이 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체 상장사 중 90.9%(2420개)가 하락세를 기록했다. 배당 성향을 높여 장기 투자를 유도하겠다는 새 정부의 선언에 투자금이 몰렸던 고배당주가 특히 많이 밀렸다. 1400원을 웃돈 것은 지난 5월 14일(1420원20전) 후 두 달 반 만에 처음이다.정부 정책 기대가 컸던 만큼 증시 하락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우려가 적지 않다. 강대권 라이프자산운용 대표는 “세제안이 조기 수정되지 않으면 예전 코스피지수 박스권 상단인 2700선까지도 빠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여당 원내지도부는 긴급 진화에 나섰다. 부동산으로 쏠렸던 가계 자금을 증시로 되돌려야 기업은 투자자금, 국민은 노후자금을 마련할 수 있다고 했다. 대선 직후부터 20% 넘게 뛰었던 코스피지수는 정부가 돌연 증시에 대한 증세 기조로 돌아서자 차갑게 식었다. ‘증세’와 ‘관세’라는 이중고에 짓눌린 국내 증시는 당분간 조정을 피할 수 없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1일 코스피지수는 3.88% 급락한 3119.41에 거래를 마쳤다. 전 거래일 대비 126포인트 넘게 떨어졌다. 정부의 주가 부양 의지가 코스피지수의 PER을 키웠다는 얘기다. 세제 개편안이 발표되자 정부의 주가 부양 의지에 대한 기대가 식으며 급락세가 연출됐다는 분석이다.정부는 전날 주식 양도소득세 과세 대상인 대주주 기준을 현행 50억원에서 10억원으로 크게 강화하기로 했다.
[K-VIBE] 전태수의 '웹 3.0' 이야기…K-스테이블 코인과 디지털 기본소득
현 정부 들어 'K-스테이블코인'이란 새로운 디지털 화폐가 '핫'하다. 특징으로는 비트코인 등 기존 암호화폐의 단점인 극심한 변동성을 보완한 가격 안정성과 실생활 결제와 송금, 거래 등에 좀 더 안전하고 실용적으로 쓸 수 있는 디지털 결제 수단으로서 기능이다. 필자는 이러한 시대에 K-스테이블코인, 디지털 통화 혁신의 한국형 3단계 전략을 생각해봤다. 첫 번째로 민간 주도산업별 실증에서 출발해야 한다. 관광, 게임, 지역 상권, 농식품 유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제 사용할 수 있는 디지털 화폐 모델 개발이 필요하다. 이러한 실증은 디지털 화폐가 특정 산업·생활경제와 유연하게 결합할 수 있음을 입증해 디지털 금융 생태계 조성의 실질적 기반이 된다. 동시에 국책은행이 주도하는 디지털 원화 기반 국제결제 시범 발행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는 금융시스템의 실험 차원을 넘어선 대한민국이 국제 디지털 통화 신뢰 생태계 설계에 주도적으로 참여해야 함을 의미한다. 지역 디지털 배당, 건강정보·위치 데이터 제공 참여 보상, 각종 정책 보상 지급은 모두 스마트 계약 기반으로 투명하게 운영돼야 한다. 디지털 자산 규제의 글로벌 표준을 전환한 것이다. 이 조치는 규제 완화가 아니라, 미국 중심의 글로벌 디지털 자산 생태계 재편을 알리는 신호탄이다. 그렇다면 산업별 스테이블코인 유통실험, 스마트 계약 기반 감사모델, 지역 디지털 배당 등 다양한 시범사업 병행이 필요하다. 여기에 디지털 원화 국제결제 실증, 연성 규제 기반 거버넌스 확립, 금융기관 중심의 발행구조 확립도 이어져야 한다. K-스테이블코인은 국민 참여·기여 기반 디지털 기본소득 실현의 수단이자, 글로벌 디지털 금융 주도권 확보의 열쇠다.
'24시간 편의점이 무더위 쉼터로'…강원도, 편의점 3사와 협약
연일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강원도 내 편의점이 무더위 쉼터 역할을 한다.
구윤철 “쌀 추가개방, 논의한 사실 없어···천사도 디테일에 있어”
미국과의 무역 협상을 마친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일 미국 측이 한국 쌀 시장의 추가개방을 거론한 데 대해 “전혀 논의한 사실이 없다”고 했다. 구 부총리는 3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펀드와 관련해서는 “1500억 달러는 조선업에 전략 투자하기로 했는데 어떻게 전략적으로 접근할 것인지 챙기겠다”고 했다. 이어 “2000억 달러는 반도체·배터리·에너지·바이오·의약품 등 한국이 경쟁력을 가진 분야들”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악마는 디테일에 있다고 하는데 저는 천사도 디테일에 있다고 생각한다”며 “한미가 윈-윈할 수 있는 경제협력으로까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구윤철 "전쟁같은 협상이었다…쌀 추가개방, 전혀 논의 없었다"
대미협상단 귀국…具 "악마는 디테일? 그러면서 "미국에서 발표한 사항에 대해서는 어떤 의미인지 확인해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구 부총리는 "전쟁과 같은 협상 과정이었다"며 "이번에 마련된 협상안을 갖고 구체적 전략을 수립하고 미국과 세부 협상 과정에서 능동적으로 대응하려고 한다"고 소회를 말했다. 구 부총리는 "악마는 디테일에 있다고 하는데 저는 천사도 디테일에 있다고 생각한다"며 "한미가 윈-윈할 수 있는 경제협력으로까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구 부총리와 함께 귀국한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이번 관세협상은 결과가 좋다는 의미보다 최악의 상황을 막은 것"이라며 "협상이 타결되지 않았으면 가져올 후폭풍을 막았다"고 설명했다.
구윤철 "쌀 추가개방? 논의한 사실 없어…앞으로가 문제"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과 면담하기 위해 워싱턴DC로 향하는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9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 도착해 인터뷰하고 있다. '검역 단계를 줄이는가'라는 질문에는 "아니다.
폴란드서 9조 규모 K2 전차 2차 이행계약 서명식…안규백 참석(종합)
이달 초 협상이 마무리된 K2 전차 2차 폴란드 수출은 계약 금액이 약 65억달러(약 9조1천억원)로 단일 방산수출로는 사상 최대 규모다. 폴란드에서 K2 전차 양산이 이뤄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서명식에는 양국 국방장관을 비롯해 석종건 방위사업청장, 이용배 현대로템 사장, 아르투르 쿱텔 폴란드 군비청장 등 양국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용배 사장과 아르투르 쿱텔 군비청장이 서명했다. 안 장관은 이번 계약이 양국 방산 협력에서 가지는 중요성을 고려해 장관 취임 직후 폴란드에 방문하게 됐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안 장관은 축사에서 "K2 2차 이행계약 서명식을 통해 단순한 공급자와 수요자의 관계를 넘어, 전략적 동반자로서의 관계를 공고하게 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국방부와 방위사업청, 육군은 폴란드 K2 전차가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현지에 인도되도록 도왔다. 폴란드 K2 전차는 1차 계약분이 올해 말까지 모두 인도되면 곧바로 2차 계약분 양산이 시작된다. 이에 코시니악-카미슈 장관은 "이번 회담을 통해 양국 관계가 더욱 발전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미국 7월 고용, 예상 밑돈 7만3000명 증가…연준 금리 인하 가능성 높아지나
야후 직원들이 지난해 8월15일 미국 뉴욕 지사에서 근무하고 있다. AP 미국의 고용 증가세가 7월 눈에 띄게 약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노동부는 1일(현지시간) 7월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가 전월 대비 7만3000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10만명을 크게 밑돈 수치다. 지난 6월 실업률은 4.1%였다. 이 부문에서 7만3300개의 일자리가 증가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으로 인해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금리인하' 의견 연준 위원들 "노동시장 타격 선제대응 필요"
보먼 부의장은 "이 같은 조치는 경제의 추가 약화와 노동시장 타격에 대한 선제적인 대비가 됐을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관망하며 기다리는 접근법은 지나치게 신중한 것"이라며 "경제 전망의 위험을 균형 있게 다루지 못하는 것일뿐더러 정책 대응이 상황에 뒤처질 수 있다고 본다"라고 우려했다. 월가 일각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연준을 향해 금리 인하 압박을 지속하는 가운데 보먼 부의장과 월러 이사가 정치적인 고려를 해 이 같은 반대 의견을 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연준 이사진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이사로 임명한 인사는 보먼 부의장과 월러 이사 뿐이다.
트럼프, 파월에 "얼간이·재앙"…연준 이사회에 해임 요구도
이는 연준 이사회에 파월 의장을 해임할 것을 촉구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1시간쯤 뒤에 올린 또 다른 게시글에서는 "연준 이사회에 강력한 반대 의견이 있다"며 "이 반대는 더욱 강해지기만 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마지막으로 올린 게시글에서는 "너무 적고, 너무 늦다"며 "'너무 늦는' 파월은 재앙이다. 금리를 인하하라"고 적었다. 이어 "좋은 소식은 관세가 미국에 수십억 달러를 가져오고 있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