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방미 17일 만에 귀국…"내년 사업 준비했다"
이 회장은 이날 자정이 넘은 시각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출장 기간 이 회장은 신사업 발굴과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 등을 위해 현지 빅테크 및 글로벌 경영인들과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이 미국에 있는 동안 텍사스주 오스틴에 있는 삼성전자 파운드리 공장에서 애플의 차세대 칩을 생산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美 17일 머문 이재용..."내년 사업 준비하고 왔다"
그는 이 기간 동안 LA, 실리콘밸리 등에서 머물며 다양한 기업인들을 만난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내 사업 현황도 일부 둘러본 것으로 전해졌다.이 회장 미국 출장 기간 애플과의 반가운 계약 체결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애플은 지난 6일 "미국 텍사스 오스틴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에서 혁신적인 새로운 칩을 공급할 것"이라고 공표했다. 업계는 이 제품이 이미지센서(CIS)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국 출장 마치고 귀국한 이재용 "내년 사업 준비하고 왔다"(종합)
출장 기간 이 회장은 테슬라, 애플 등 글로벌 빅테크와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율을 25%에서 15%로 낮춘 한미 통상협상에 힘을 보탰다. 15일 자정이 넘은 시각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한 이 회장은 소감을 묻는 질문에 "내년 사업 준비하고 왔습니다"라고 답했다. 이 회장은 지난달 29일 김포공항에서 워싱턴으로 출국해 지금까지 미국에 머물렀다. 이 기간 신사업 발굴과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 등을 위해 현지 빅테크 및 글로벌 경영인들과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테슬라가 생산 효율성 극대화를 돕는 것을 허용하기로 삼성이 동의했다"며 "내가 직접 진전 속도를 올리기 위해 생산 라인을 둘러볼 것"이라고 밝혔다. 이 회장은 이날 열리는 21대 대통령 국민임명식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달러-원, 美 PPI 충격에 연준 '빅컷' 베팅 소멸…1,390원 근접
달러-원 환율은 야간 거래에서 상승폭을 크게 확대하며 1,390원 부근으로 올라섰다. 미국의 지난달 생산자물가가 급등했다는 소식에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 금리 인하 기대감이 약해지며 글로벌 달러 강세가 나타났다. 15일(한국시간) 새벽 2시 달러-원 환율은 전장 서울환시 종가 대비 7.80원 상승한 1,389.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의 7월 생산자물가지수(PPI)에 대한 경계감 속에 달러-원은 유럽 거래에서부터 오르막을 걸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7월 PPI는 전달 대비 0.9% 급등했다. 오전 2시 42분께 달러-엔 환율은 147.895엔, 유로-달러 환율은 1.16329달러에 거래됐다.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7.1819위안에 움직였다.
수조에 사용후핵연료 2만t, 곧 한계… “원자력협정 개정 시급”
국내 고준위 방사성폐기물(사용후핵연료) 재고량이 2만 t에 육박하며 사실상 포화 상태다. 국내 사용후핵연료 재고량은 전 세계에서도 손꼽힐 정도다. 그 결과 한국의 사용후핵연료는 1978년 고리원전 1호기 상업 운전이 시작된 이후 50년 가까이 재사용되지 않고 쌓여만 왔다.정부는 2060년 준공을 목표로 사용후핵연료 영구 처분 시설인 고준위 방폐장 건설을 추진 중이다. 정부는 고준위 방폐장 부지 선정 절차가 시작된 후부터 준공까지 37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 내년에 부지 선정 절차가 차질 없이 시작되더라도 고준위 방폐장 준공 시기가 2063년으로 밀린다는 의미다.
강릉-경주에 ‘세컨드홈’ 사면 1주택 稅혜택… 특례지역 9곳 추가
정부는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지방중심 건설투자 보강 방안’을 발표했다. 지난해 정부는 기존 1주택자가 비수도권 ‘인구감소지역’에 추가로 주택을 사더라도 양도소득세와 종합부동산세 감면 혜택을 주는 세컨드홈 제도를 도입했다. 이에 따라 인구감소지역에서 아파트를 매입해 민간임대주택으로 등록한 뒤 10년간 전월세를 놓을 경우 취득세·앙도세 중과 배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관련 법령이 개정된 이후부터 내년 12월까지 등록한 아파트가 대상이다. 전월세를 놓는 동안에는 임대료 증액 5% 상한 등을 지켜야 한다. 지역 SOC 사업 속도를 높이기 위해 예타 대상 기준 금액도 500억 원에서 1000억 원으로 상향한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에 확대된 세컨드홈 특례 주택 대상 총 300만8029채 가운데 공시가 4억∼9억 원에 해당하는 곳은 약 4% 수준인 12만5400채에 그친다.
LH, 지방 악성 미분양 매입 3000채→8000채로 확대
외국의 숙련 인력을 늘려 고질적인 고령화와 인력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조치다. 국내 현장에서는 고강도·고위험 공종인 콘크리트공, 형틀목공 등을 기피하는 경향이 많다. 다만 기존 노동조합 등이 반발할 가능성이 높아 실제 도입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LH가 매입하는 지방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은 올해 3000채에서 2026년 5000채를 추가해 총 8000채로 늘어난다. 매입한 주택은 분양전환형 매입임대로 공급된다.
올해 상반기 나라 살림 94조3000억 적자
국세 수입은 190조 원으로 21조5000억 원 증가했다. 기업 실적 개선과 법인 이자·배당소득 증가 등으로 법인세가 14조4000억 원 더 걷힌 영향이 컸다. 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뺀 통합재정수지는 68조6000억 원 적자를 냈다.
“인천공항 도착했다”며 김포 착륙한 항공기
하지만 이 항공편에서는 제대로 안내가 이뤄지지 않았고, 심지어 승객들에 따르면 항공기가 착륙한 후에도 승무원이 “인천공항에 착륙했다”는 잘못된 기내 방송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李 “이자놀이” 비판에 두 금융수장 “생산적 금융” 일성
14일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는 이억원 금융위원장 후보자(왼쪽 사진)와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열린 취임식에 참석하는 이찬진 신임 금융감독원장. 이 원장은 “부동산 가격 상승이 가계대출의 확대를 부추기고, 이는 다시 부동산 가격을 올리는 악순환이 형성되고 있다”며 가계부채 총량 관리 방침을 이어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금융당국은 은행이 AI 국민펀드에 투자하거나 기업에 직간접적으로 자금을 공급할 때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특히 금감원장 자리가 대통령 측근 자리로 고착화되며 각종 논란이 적지 않았다. 문재인 정부 당시에는 김조원 전 감사원 사무총장 내정설이 돌자 반대 기류가 거세져 좌절됐고, 참여연대 출신 김기식 전 금감원장 또한 논란 속에 15일 만에 낙마한 바 있다.
그린북 ‘하방 압력’ 표현… 정부, 7개월만에 삭제
정부는 비상계엄 사태가 발생했던 지난해 12월 ‘하방 위험 증가 우려’를 언급하기 시작해 올 1월부터 “경기 하방 압력이 증가한다”고 진단했다. 6월에 “하방 압력이 여전하다”고 수위를 낮춘 데 이어 이달에는 분석에서 아예 제외한 것이다.실제로 지난달 국내 카드 승인액은 1년 전보다 6.3% 증가했다. 올 2월(6.8%)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유류세 인하 17번째 연장… 정부 “10월까지 두달 더”
14일 기획재정부는 이달 31일 종료 예정인 수송용 유류에 대한 유류세 한시 인하 조치를 10월 31일까지 2개월 연장한다고 밝혔다.
롯데월드타워, 광복 80주년 맞아 ‘애국 콘텐츠’
사진은 12일 밤 해당 콘텐츠를 사전에 시험 송출한 모습.
공정위장 후보자 “경제적 강자의 갑질 바로잡겠다”
14일 주 후보자는 인사청문회 준비사무실이 마련된 한국공정거래조정원으로 처음 출근하며 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조직의 투명성, 의사결정의 합리성을 극대화하는 체계를 만들고 경제 분석 및 데이터 생산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비트코인 한달만에 또 최고가 갈아치워
비트코인이 12만3600달러 선을 돌파하며 역대 최고가를 경신한 14일 서울 서초구 빗썸 라운지 강남점 전광판에 비트코인 시세가 표시되고 있다.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14일 오전 한때 개당 12만4457달러(약 1억7000만 원)에 거래됐다. 지난달 14일 개당 12만3091달러를 찍은 이후 한 달 만에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날 오후 4시 기준으로는 최고가에서 2%가량 하락했지만 12만1000달러 선을 지키며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401(k)에는 약 9조 달러가 예치돼 있다. 금리 하락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기 때문이다.
K9 자주포, 베트남에 20문 수출… ‘동남아-공산권’은 처음
한국 무기체계가 공산권 국가에 수출되는 것도 처음이다. 54문 수출 계약을 맺은 루마니아에는 아예 생산 공장을 설립해 현지 생산에 나설 예정이다. 하지만 중국과 동남아 여러 국가가 영토·영유권 분쟁을 벌이면서 동남아 지역 국가들의 무기 수출 시장이 빠른 시간 내에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올해 6월 방위사업청은 필리핀 국방부와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FA-50 경공격기 12대를 수출하는 계약을 맺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한 바 있다. 2014년 12대를 수출한 후 11년 만의 ‘재계약’으로 약 1조 원(약 7억 달러) 규모에 달했다.동남아 방산시장의 경쟁 국가로는 미국과 일본이 꼽힌다.
‘우리 집에 어울리는 가구는…’
박람회는 17일까지 진행된다.
글로벌 전기차 캐즘에도… LG전자 車 전장사업 최고 실적
LG전자에서 자동차 전장사업을 담당하는 ‘VS사업본부’는 올해 2분기(4∼6월)에 분기 사상 최고 실적을 찍었다. 글로벌 주요 완성차 업체들과 협력하고 있는 것이다. LG전자는 2013년 전장 사업을 미래 핵심 먹거리로 선정하고 VS사업본부를 신설했다. 이 같은 투자는 최근 전장 사업의 미래 먹거리로 불리는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에서도 LG전자가 우위를 보이는 이유로 꼽힌다. LG전자는 SDV 관련 분야를 모두 섭렵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잠실르엘’ VR 본보기집 19일 오픈… 216채 일반분양
당첨되면 10억 원 수준의 시세차익이 기대되는 단지다. 14일 부동산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잠실르엘의 본보기집이 19일 개관한다. 일반분양으로는 전용면적 45∼74㎡ 216채가 공급된다. 전용 74㎡ 기준 분양가는 18억 원대에 공급될 것으로 예상된다. 주변 시세와 비교하면 10억 원 수준의 시세차익이 기대된다.
[경제계 단신]김남정 동원 회장, 또럼 베트남 당서기장과 환담
베트남 정부는 항만 산업을 국가 경제 성장의 동력으로 삼아 물류 허브로 키우기 위한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HMM, 2조1400억원대 자사주 소각
소액주주 청약 결과에 따라 산은과 해진공은 각각 최대 1조 원 상당의 공적자금을 회수할 것으로 전망된다.
“매장 원상복구 등 큰돈 들여야 하는데… 보상문제 포함 뚜렷한 대책 없어 막막”
폐점이 확정되면 점주 입장에서 가장 큰 부담 중 하나는 ‘원상복구’ 의무다. 매장 철거, 바닥 타일 교체, 전기와 설비 복원 등 계약서에 명시된 사항을 모두 이행해야 한다. 폐점 예정인 점포에는 500여 곳의 임대 매장이 입점해 있다. 홈플러스 같은 대형마트에 입점한 매장은 ‘특수상권’으로 분류돼 상가건물 임대차보호법상 보호 대상이 아니다.
美 출장 마치고 귀국한 이재용 회장 "내년 사업 준비하고 왔다"
"내년 사업 준비하고 왔습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15일 새벽 미국 출장을 마치고 귀국했다. 자정이 넘은 시각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한 이 회장은 출장 소감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이같이 짧게 답했다. 구체적 일정이나 향후 투자 계획 등에 대한 질문엔 특별한 답을 하지 않았다.이 회장은 미국 출장 기간 초기엔 한미 관세 협상을 측면 지원했다. 이 회장은 그간 쌓아온 네트워크를 총동원하는 동시에 반도체 공급망 협력을 내세워 협상에 힘을 보탠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은 미국 출장 마지막 일정을 샌프란시스코와 실리콘밸리에서 소화했다.삼성전자는 이 회장 출국 전날 테슬라와 22조7000억원 규모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계약을 발표했다.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에서 테슬라 차세대 인공지능(AI) 칩 AI6를 생산하기로 했다.
연준 금리인하 기대에 美 주택담보대출 금리 10개월만에 최저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하락하면서 그간 고금리 여파로 얼어붙었던 미국의 주택 매매도 점차 활기를 되찾을 것이란 기대가 커질 전망이다.
[뉴욕유가] 미-러 정상회담 실패 가능성 반영…WTI 2.1% 급등
미국의 경제 제재로 러시아의 원유 생산이나 수출에 제약이 생기면 공급 부족으로 국제 유가는 뛰게 된다.
이번에도 실세 금감원장…금융계 '저승사자'될까
이억원 금융위원장 후보자가 14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모험자본 펀드 조성에 상생지수를 도입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이 원장은 이와 함께 대주주와 일반주주 모두의 권익이 공평하게 존중받을 수 있는 질서 등을 금융감독 방향으로 제시했다. 금융위-금감원의 관계 설정에 대해서는 '원팀'이라고 이 후보자는 표현했다.
"여보, 방 3개 천장 봐봐"...경쟁률 '740대 1' 집 가보니
1481명의 수요가 몰려 경쟁률은 740대 1을 기록했다. 보증금은 △77㎡ 3억3920만원 △82㎡ 3억5200만원이며, 관리비는 전기와 수도를 제외하고 평균 15만원이다.두 가구 모두 대문을 열자 마자 넓은 현관이 눈에 띄었다. 유모차나 유아용·접이식 자전거 등을 보관할 수 있을 정도로 실용성을 높였다. 중문을 열고 들어오니 거실과 주방 역시 넓고 쾌적하게 설계돼 생활 동선이 편리했다. 안방에 설치된 슬라이딩 옷장은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집을 나서서 곧바로 아이들이 뛰어 놀 수 있는 공원을 갖춘 '공세권'이다. '에서 확인할 수 있다.
"퇴사가 아니라 해고라고요"...전 매니저 '역갑질'에 '부글부글'
수도권에서 프랜차이즈 카페를 운영하는 A씨는 최근 전 매니저 직원 B씨와의 퇴직 절차를 둘러싼 갈등으로 곤혹스러워 하고 있다. 매뉴얼을 어기고 재고를 과다 구매해 사적으로 소비하거나 업무 시간 무단 이탈 후 법인카드로 간식을 구입한 사례도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B씨는 실업급여 수급을 전제로 계약만료 처리와 조기 퇴직을 요구했다. 하지만 B씨는 내용증명을 통해 "사장이 협박과 회유로 계약종료를 종용했다", "직장 내 괴롭힘을 당했다"고 반박했다.
"HMM 하반기 전망 '흐림'… 자사주 매각 긍정적"
HMM의 2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밑돈 가운데 하반기에도 실적 부진이 이어질 전망이다. 하반기에도 미국발 관세 불확실성이 여전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신조선 확보와 주주환원 등은 긍정적으로 평가됐다.14일 업계에 따르면 HMM은 올해 2·4분기 매출 2조6227억원, 영업이익 2332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28.7% 줄어든 4713억원을 기록했다.이는 시장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보다도 39.6%나 낮은 규모다. 2분기 일시적으로 몰린 컨테이너선 화물과 누적된 컨테이너선 선박 공급, 예상 밖의 화물 비용 증가 등이 예고돼 있기 때문이다.
그룹 총수들, 한·미 정상회담 동행 ‘K세일즈’
국내 4대그룹을 포함한 주요 기업 총수들이 25일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에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한다. 이들은 반도체·자동차·조선 등 국내 전략 산업을 중심으로 한·미 경제 협력을 다질 예정이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도 사절단에 포함될 것으로 관측된다. 현지 투자도 확대 중이다. 삼성전자는 최근 테슬라, 애플과 파운드리 공급 계약을 맺었다.
물류 배송부터 캠핑까지 OK… 커지는 전기 밴 시장
현대차와 기아도 각각 북미와 유럽을 주요 목표로 한 전기 밴으로 승부수를 던지고 있다. 이에 따라 전체 경상용차 가운데 전기 경상용차가 차지하는 점유율은 2023년 5%에서 2024년 7%로 확대됐다. IEA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경상용 전기차의 가장 큰 시장은 45만대로 전년대비 90% 성장한 중국이다. 현대차 포터, 기아 봉고 등 전기 화물차가 대부분이고 중국에서 수입된 전기 승합차가 포함됐다. 이런 가운데 기아는 최근 첫 전기 승합차 PV5 패신저 모델을 출시했다. 현대차는 미국 브랜드가 장악하고 있는 미국 전기 밴 시장에 도전장을 낸다. 특히 전기 상용 밴 플랫폼 개발은 현대차가 주도하며 처음으로 미국 상용 밴 시장에 진출하게 된다. 이르면 2028년부터 미국 현지에서 전기 상용 밴을 생산할 예정이다.
김정관 산업장관 “마스가, 韓·美 윈윈 프로젝트”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4일 한화오션 조선소를 찾아 ‘마스가(MASGA)’ 프로젝트의 의의를 재강조했다. 조선 산업의 부활을 치켜세우며 긴 불황을 겪고 있는 석유화학업계에도 자구노력을 촉구했다. 김 장관은 14일 한화오션 경남 거제사업장에서 열린 초대형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명명식에 참석했다. 김정관(가운데)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4일 한화오션 경남 거제사업장에서 개최된 초대형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명명식에 참석해 특수선 제작 야드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이날 이름을 부여받은 LNG 운반선 2척은 미국 LNG 생산기업이 2022년 한화오션에 총 12억달러 규모로 발주한 5척 중 1·2호선이다.
프로야구 흥행에… 편의점도 ‘KBO대전’
LG트윈스와 앞서 출시한 오리지널 핫도그에 이어 보랭 백을 출시해 이날부터 사전 예약을 받는다. 19일부터 자체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한정 예약을 받는다.
독립유공자 후손 소상공인 지원… KB금융, ‘명예를 품은 가게’ 현판식
KB금융과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가 광복 80주년을 맞아 독립유공자 후손 소상공인 지원사업 ‘명예를 품은 가게’ 현판식을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폐업 소상공인 재기 위한 취업 지원 강화
중소벤처기업부는 14일 서울 중구 서울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소상공인 회복 및 안전망 강화를 위한 3차 간담회를 갖고 ‘폐업 소상공인 취업지원 강화방안’을 발표했다. 올해 약 2000명의 폐업 소상공인을 국민취업지원제도와 연계해 지원하고, 2028년까지 5000명으로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현대제철, 비정규직 노조 손배소 취하
현대제철이 2021년 파업을 벌인 비정규직 노동조합 노동자들을 상대로 제기한 46억원대 손해배상 소송을 취하했다. 이에 사측은 노동자 180명을 상대로 200억원대 손배소를 제기하고, 461명을 상대로 46억1000만원의 2차 소송을 제기했다.
건설업계 이번엔 ‘입주민 건강 챙기기’ 경쟁
치열한 주거 서비스 경쟁을 펼치고 있는 건설업계가 ‘입주민 건강 챙기기’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단순 주거 제공에 그치지 않고 헬스케어까지 연계한 서비스·상품 등을 내놓으며 차별화 전략을 꾀하는 것이다. 대우건설은 ‘AI(인공지능) 비대면 시니어 헬스케어 서비스’를 서울 강남구 개포우성7차 재건축 조합에 제안했다고 14일 밝혔다. 대우건설은 단지 내 시니어클럽에 비대면 헬스케어 라운지를 두고 AI 의료서비스와 혈압·혈당 등 검사 및 주변 병원 연계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건설사가 자체 앱에 비대면 원격 진료 서비스를 연동한 것은 GS건설이 처음이다.
DL, 여천NCC에 1500억 지원 결정
DL그룹이 부도 위기에 놓인 여천NCC에 1500억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여천NCC는 채무상환 불이행(디폴트) 위기에서 벗어났지만 공동 대주주인 DL과 한화 간 갈등 탓에 경영 불확실성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DL은 자회사 DL케미칼이 이사회를 열고 여천NCC에 1500억원을 대여하기로 의결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지원금 규모는 공동 대주주 한화그룹이 앞서 지원하기로 한 금액과 같다. 디폴트 위기에 놓인 여천NCC는 DL과 한화 지원으로 유동성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됐다. 공동 대주주 간 갈등도 봉합될지 미지수다.
미래 첨단항공기 7000억 들여 국내 독자 개발
수직·단거리 이착륙이 가능하고 300㎞ 이상 떨어진 도시 사이를 오가며 사람과 물자를 실어나를 미래 첨단항공기(AAV)가 2027년부터 5년간 국내 독자 기술로 개발된다. 총 7000억원이 투입된다. 우주항공청은 14일 대전 KW컨벤션센터에서 해수부·경찰청, 지자체, AAV 분야 산·학·연 종사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AAV 핵심기술 개발 및 실증’ 사업 공청회를 열었다. 수직·단거리 이착륙이 가능해 활주로가 필요하지 않다. 우주항공청은 2027년부터 5년간 약 7000억원을 들여 AAV 핵심 기술을 확보하고 실증기를 개발한다.
"전두환 시절 日 따라 만든 공정거래법, 과감히 재정비해야"
15일 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최승재 세종대 법학부 교수는 최근 대한상의 정책 제안서 '새로운 질서 새로운 성장'에 기고한 글을 통해 공정거래법이 1980년 국가보위입법회의에서 일본의 사적독점금지법을 모델로 제정됐다고 밝혔다. 사적독점금지법은 1945년 일본 패망 이후 미국에 진주한 연합군 최고사령부가 일본의 전쟁범죄가 일본 재벌에 의해 벌어졌다고 판단하고, 일본 재벌을 해체하기 위해 미국의 반독점법을 모델로 삼아 제정한 법이다. 이어 "법과 제도가 본래 취지를 잃고 성장의 걸림돌이 된다면 과감히 재정비해야 한다"며 공정거래법상 동일인 규제의 폐지 필요성을 제기했다. 동일인 지정 제도는 자산이 일정 규모 이상인 기업의 총수를 기업집단의 동일인으로 두고 각종 자료·공시의무를 부과하고 형사책임을 묻는 제도를 말한다. 동일인 규제 외에도 공정거래법상 대표적 규제로서 공익법인 의결권 제한도 개선돼야 한다고 최 교수는 주장했다.
14일간 스스로 모텔에 가두게 만든 ‘그놈들 목소리’…“모든 게 가짜라고? 아직도 잘 안 믿겨”
‘셀프 감금’을 유도하는 보이스피싱 조직의 신종 수법에 당해 전 재산인 9500만원을 잃었다. 평소 보이스피싱을 ‘고령층이 당하는 범죄’라고 여긴 A씨는 자신이 속을 일은 없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A씨는 14일 통화에서 “이상하다고 느꼈지만 거대한 보이스피싱 세계관에서 진짜 같은 그들의 이야기를 듣다 보니 벗어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시작은 전화 한 통이었다. 사건 첫날인 7월18일, A씨는 “집으로 곧 등기우편이 도착한다”는 전화를 받았다. 상대가 불러준 IP 주소를 입력한 A씨는 깜짝 놀랐다. 이들의 말에 속은 A씨는 모텔에 들어가기 전 휴대전화를 추가로 구입해 범인들이 요구하는 감시 앱까지 깔았다. A씨는 감금 중에 심지어 화장실 가는 것조차 보고해야 하는 통제된 생활을 했다. A씨는 범인들의 가상자산 지갑에 코인을 보내는 방식으로 1억원 가까이 뜯겼다. A씨는 감금 기간 내내 휴대전화 메모장에 일기를 썼다.
"교육 BTL 공사비 부족 심화…민간사업자에 부담 전가"
공사비 증가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는 가격 산출 시점과 고시 시점 간 물가 변동이 반영되지 않는 점이 꼽혔다. 통상 BTL 사업은 가격이 산출되고 약 1년 6개월 후에 사업이 고시되는데, 이 기간에 자잿값이나 인건비 상승 등 물가 변동이 발생해도 공사비에 반영되지 않는다는 뜻이다. 그럼에도 민간 사업자는 수주를 위해 낮은 공사비로 사업에 참여하는 경향이 있고, 사업 수행에 실질적으로 필요한 공사비가 확보되지 못하면 작은 리스크에도 대응이 어려워진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연구진은 사용자가 요구하는 시설 성능 구현에 어느 정도의 공사비가 필요한지 정확히 산정하고, 확보된 예산 범위에서 구현할 수 있는 성능인지 검토하는 절차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韓 건설근로자 1만명당 사고 사망률, OECD 경제 10대국의 2배"
국내 건설업에 종사하는 근로자 1만명당 사고 사망자 비율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경제 10대국 평균의 2배인 것으로 나타났다. 페이스북 tuney.kr/LeYN1 X(트위터) @yonhap_graphics 아울러 같은 해 건설업을 포함해 한국의 전체 산업 사고사망만인율은 0.39로, OECD 경제 10대국 중 캐나다(0.50) 다음으로 높았다. 10개국의 전체 산업 사고사망만인율 평균은 0.24로, 한국이 약 1.6배로 높은 수준이었다. 한국의 수치는 안전 선진국으로 인정받는 영국과 비교하면 약 9.8배에 달했다. 한국을 포함해 10개국 모두 건설업의 평균 사고사망만인율(0.78)이 전체 산업 평균치(0.24)보다 약 3.3배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의무휴업 평일 전환 반대 시위…대형마트 노조원 16명 벌금형
이날은 대구시가 대형유통업계 대표 등과 기존 일요일이었던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평일로 전환하는 '대형마트 의무휴업 평일 전환 추진 협약식'을 체결하기로 예정된 날이었다. 대구지법 형사3단독 박태안 부장판사는 집회 도중 시청 강당에 무단 침입한 혐의로 기소된 대형마트 노조원 A씨 등 16명에게 벌금 200만원씩을 선고했다고 15일 밝혔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마트산업 노조 소속인 A씨 등은 2022년 12월 19일 집회 신고 장소인 대구시청 산격청사 출입구 밖이 아닌 산격청사 대강당에 들어가 3시간가량 점거 농성을 벌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어어’하다 순식간에 차량 침수…타이어 3분의2이상 잠기기 전 피해야
간밤에 내린 폭우로 인천 서구 석남동 인천강남시장 저지대가 침수된 가운데 13일 오전 물이 빠진 공영주차장에서 침수된 차량을 차주들이 물기를 말리고 있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은 폭우로 인한 차량 침수 피해를 예방하는 안전수칙을 15일 이같이 안내했다.차량 침수 피해를 막기 위해 해안가나 절개지, 저지대 인근에 주차를 하면 안 된다.
워런 버핏의 버크셔, 상반기 중 유나이티드헬스 지분 매입
버크셔는 앞선 지난 3월 보유주식 현황 자료에서 일부 매입 주식의 종목명을 일시 비공개로 처리한 바 있다. 버크셔는 앞서 보험사 처브와 에너지기업 셰브런, 이동통신사 버라이즌의 지분을 매입할 때 매입 종목명을 일시 비공개 처리한 바 있다. 한편 이날 공개된 보유주식 자료에서 버크셔는 유나이티드헬스 외에 2분기 중 철강업체 뉴코어, 보안업체 알레지온, 주택건설업체 호튼·레나 등의 지분을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탕후루처럼 사라질 줄 알았다”…벌써 680개 매장 낸 디저트는?
2022년 가맹사업을 본격 시작한 이 브랜드는 불과 3년 만에 전국 680개 매장을 운영하며 단연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했다. 일시적인 유행으로 그칠 것이라는 예상을 완전히 뒤엎고 ‘요아정’이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었던 배경과 성공 요인을 들여다봤다. 1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요아정’의 가맹점 수는 2022년 단 5곳에 불과했다. 2023년 15곳으로 증가했다. 계약 해지 사례는 단 1건에 불과해 안정적인 운영 체계가 돋보인다. ‘요아정’은 2021년 서울 성수동에서 배달 전용 매장으로 출발했다. 매출 역시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2022년 40억원, 2023년 50억원에 불과했던 매출은 지난해 471억원으로 약 10배 가까이 뛰었다. ‘요아정’의 가맹 확장은 낮은 창업 비용과 단순한 운영 구조 덕분에 빠르게 이루어지고 있다. 요거트 아이스크림과 빙수에 집중한 단일 콘셉트이다. 배달 플랫폼 확산이 ‘요아정’ 성장에 큰 역할을 했다. 비수기에도 꾸준한 배달 매출이 유지돼 안정적인 비즈니스 모델로 평가받는다. 시장 상황 역시 ‘요아정’에 우호적이었다.
[팩트체크] '산재예방 모범국' 영국·독일…어떤 제도 운영하고 있나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생중계된 국무회의에서 "올해가 산재사망 근절의 원년이 될 수 있으면 좋겠다"고 강조하는 등 취임 후 여러 차례 산재사고를 줄이기 위한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이를 계기로 우리나라의 산재 현황과 산재 예방 모범국으로 꼽히는 영국, 독일 등의 주요 산재 관련 제도를 살펴봤다. 우리나라의 근로자 10만명당 사망재해자 수는 2013년 7.1명에서 많이 줄어들긴 했지만, 순위는 2021년(7위)을 제외하고 최근 10년(2013∼2022년) 사이 3∼5위를 유지해 계속 상위권이다. 이 점을 감안해 최근 10년 추세를 기준으로 살피면 영국이 근로자 10만명당 사망재해자 수가 1명 미만이었고, 독일은 1명 내외, 일본은 1∼2명 수준이었다.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서는 2030년까지 사망사고만인율 OECD 평균인 1만명당 0.29명으로 낮추겠다고 했다. 사망사고만인율은 근로자 1만명당 산재사망자수를 나타내는 것으로, 10을 곱하면 ILO의 10만명당 사망재해자 수가 된다. 10만명당 사망재해자수가 1명 미만인 영국의 대표적인 산재근절 대책으로는 '기업과실치사 및 기업살인법'(이하 기업살인법)을 들 수 있다. 또 이를 저지른 기업에 상한이 없는 벌금형을 선고한다고 규정했다. 기업살인법은 법인인 기업에도 살인이나 과실치사와 같은 범죄의 책임을 물을 수 있게 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 산업안전보건연구원의 ''독일 산재의사 신고제도 도입 필요성'에 대한 연구'(2016) 보고서에 따르면 모든 산재 피해자는 산재의사를 통해 요양 등의 절차를 밟는다. 직종조합은 산업별로 해당 산업에 소속된 모든 기업이 가입해야 하는 단체로, 산재 여부를 판단하고 보험급여를 지급하는 등 우리나라의 근로복지공단과 산업안전공단 같은 역할을 한다. 사업주가 산재 사고를 일차적으로 신고하는 곳도 이 관할 직종조합이다. 산재 사고가 사업주, 산재의사 등 이중으로 보고되는 셈이라 그만큼 산재 사고가 보고되지 않을 가능성이 줄어든다. 산재보험의 운영 방식은 사업주가 산재 사고를 은폐할 유인을 낮추기도 한다. 독일은 무과실책임주의를 채택하고 있어 사업주의 과실 여부에 상관없이 산재 피해자가 보험급여를 청구할 수 있고, 사업주는 민사상 손해배상 책임이 면제된다. 우리나라의 산재 문제 중 하나가 행정처분이나 산재보험료 인상 등의 불이익을 우려해 사업주가 산재를 은폐하려는 경향이라는 점에서 독일의 제도는 시사점이 있다. 산재 피해자도 신속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다.
'캐즘'에 배터리3사 가동률 '빨간불'…R&D 투자는 지속
15일 각 사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의 올해 상반기 국내외 생산능력은 20조1천783억원으로, 평균가동률은 51.3%다. 삼성SDI의 소형 전지 가동률은 지난해 58%에서 올해 상반기 44%로 감소했다. 상반기 생산 실적은 8천558만 셀이며, 작년 한 해 전체 실적은 1억2천149만 셀이었다. 상반기 기준 기업별 차입금 규모는 LG에너지솔루션 20조8천566억원, 삼성SDI 11조4천182억원, SK온 16조7천888억원이다. LG에너지솔루션의 R&D 비용은 6천204억원이었다. SK온은 상반기 1천480억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자했다.
금융권만 콕 집어 '교육세 2배 더 내라' ‥銀 반발 커진다
내년부터 교육세를 2배 더 내게 된 금융권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 매년 교육예산이 6조원씩 남아 이월되는 상황에서 금융권만 콕 집어서 교육세율을 높이는 것이 타깃을 정해둔 과세가 아니냐는 의구심이다. 간접세인 교육세에 누진세를 적용하는 것이 조세 중립성을 훼손한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연합회는 지난 11일 은행들과 비공개회의를 열고 교육세 인상 관련 의견을 취합해 지난 13일에 기획재정부에 의견서를 제출했다. 기재부는 최근 세제개편안을 통해 내년부터 이익을 1조원 이상 내는 금융사를 대상으로 현행 교육세 0.5%에서 1%로 두 배 인상하는 내용을 발표했다.
삼성전자 대형가전·HVAC, 이탈리아서 '최고 제품' 싹쓸이
삼성전자의 가전제품과 HVAC이 이탈리아에서 최고 품질을 갖춘 제품에 이름을 올렸다.
무역 규범 무너뜨린 美…‘트럼프 라운드’, 투자자 덮친다 [글로벌 머니 X파일]
미국이 세계무역기구(WTO) 체제의 종말을 선언하며 다양한 자산 가격의 변동 폭이 커질 전망이다. 새로운 무역 질서인 이른바 ‘트럼프 라운드’를 미국이 주도하면서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약 80년간 세계 경제를 지탱해 온 다자주의 무역 질서의 근본적인 패러다임 전환을 공식화한 것이다. 이는 단순한 무역 정책의 변화를 넘어선다. 글로벌 경제의 운영 체제가 '효율성'에서 '안보와 국익' 중심으로 재편되는 거대한 지각 변동의 신호탄이라는 분석이 나온다.앞서 '트럼프 라운드'는 이미 글로벌 자산 시장에 직격탄을 날렸다. 지난 4월 초 글로벌 주식 시장 폭락으로 극명하게 드러났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전방위 관세를 발표하자 전 세계 시가총액 10조 달러 이상이 단숨에 증발했다. 주요 시장이 2020년 코로나19 확산 이후 최악의 급락을 겪었다. 지난 4월 9일 1년 반 만에 2300선 아래로 주저앉았다. 예를 들어 트럼프 행정부의 과도한 관세 정책으로 지난 2분기에 달러화는 금리 격차보다 약세로 움직였다. 다만 7월 말 미국과 EU 간 극적 무역 협상 타결로 최악의 관세전쟁이 피하면서 달러화에 붙었던 무역 불안 프리미엄이 일부 해소됐다. 이런 흐름은 정치적 결정에 따라 글로벌 투자 심리가 요동치는 현상이 심화했다는 걸 보여줬다. 무역 규범 붕괴와 일방적인 관세는 세계 자본시장에 새로운 리스크 프리미엄이 됐다.전례 없는 통상 불확실성 속에서 세계 연기금과 국부펀드부터 포트폴리오 조정을 모색하고 있다. 앞서 국민연금은 미국의 관세 발표 전인 올해 1분기에 관세 위험이 적은 산업에 대한 투자를 늘렸다. 작년까지 대부분 처분했던 미국 콘텐츠·미디어 기업 주식을 올해 들어 대량 매수했다. 워너브러더스디스커버리는 영화·OTT 콘텐츠 사업으로 관세 영향을 거의 받지 않는 분야다.다른 글로벌 투자기관들도 포트폴리오 방어 기조를 강화하는 모습이다. 캐나다 CPP 등도 중국 등 지정학 리스크 노출 지역 투자를 재평가하거나 미국 인프라·리쇼어링 관련 자산에 투자를 확대한 것으로 알려졌다.미국과 중국 간 힘겨루기는 앞으로도 글로벌 자산 시장에 압력을 가할 전망이다. 미·중 간 관세와 정치적 결정이 나올 때마다 주가는 급등락을 반복할 전망이다. 지난 4월 2일 미국이 전 세계 대상 상호관세를 선언하자 미국 증시는 이틀 새 2020년 3월 이후 최대 폭락을 겪었다. 언제든 관세 인상 재개나 공급망 디커플링 선언 등이 나올 수 있다. 예를 들어 올 3분기에 세계 주요 기업의 실적 전망치는 줄줄이 하향 조정됐다. 글로벌 무역 불안이 고조되면 투자자들은 미국 국채, 독일 국채 등 안전자산으로 몰리면서 금리 하락(채권가격 상승) 압력이 커질 수 있다. 현재까지 글로벌 신용시장은 비교적 안정적이다.
별내선 4호선까지 뚫리나...3기 신도시 입주민 두근두근 [집코노미-집집폭폭]
서울 동부와 외곽을 잇는 서울지하철 8호선 연장선 ‘별내선’이 개통 1주년을 맞았다. 경기도 구간 신설 역인 5개 역사(장자호수공원역·구리역·동구릉역·다산역·별내역)는 개통 1년 동안 하루 평균 8만 명이 넘는 출퇴근 이용객을 실어 ‘효자’ 노릇 중이다. 여기에 남양주시가 별내선 추가 연장 사업을 재추진하기로 하면서 향후 조성될 3기 신도시의 출퇴근 여건은 더 개선될 전망이다. 별내선은 기존 서울지하철 8호선 서울 강동구 암사역에서 시작해 남양주 별내역까지를 연결하는 노선이다. 특히 별내선 가운데서도 경기도 구간 신설 역은 이용객이 매우 증가했다.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해 8월 한 달 동안 약 6만4000명이었던 하루 평균 승객 수는 지난 6월 기준 8만4000명으로 늘었다. 개통 1년 새 이용객이 30% 증가한 셈이다. 경의중앙선과 환승 가능한 구리역은 개통 초기 하루 평균 1만1800명 수준이던 이용객 수가 약 1만7600명으로 49.3% 늘었다. 경춘선 환승역인 별내역 역시 개통 초기 하루 평균 1만2300명에서 47.3% 증가한 약 1만8300명이 이용 중이다. 개통 전 경기 남양주에서 자가용을 이용해 서울 송파구 잠실까지 이용하면 평균 50분 이상이 소요됐다.
"바이오계 딥시크"…올해 180% 폭등한 이 종목은 [조아라의 차이나스톡]
중국 제약사 아케소(Akeso·康方生物)가 올해 3배가까이 급등했다. 이 회사가 개발 중인 항암 면역항암제의 상용화 기대 등이 주가를 밀어올리고 있다.15일 홍콩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아케소는 전날 4.19% 상승한 164.20홍콩달러에 마감했다. 신약 개발이 성과를 거두면서 올 들어 주가 상승률이 180.20%에 달했다.이 회사의 면역항암제 ‘이보네시맙’과 자궁경부암 치료제로 개발 중인 '카도닐리맙' 관련 호재가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 아케소는 지난달 16일 진행성 대장암 1차 치료제로 이보네시맙을 사용하는 임상 3상 시험(AK112-312/HARMONi-GI6)에서 첫 환자를 등록했다고 발표했다. 3상 임상은 신약 허가 전 마지막 단계로 성공시 각국 규제 기관에 신약 허가를 신청할 수 있다. 최근 임상 결과 이보네시맙은 기존 면역항암제인 키트루다를 넘어서는 효과를 보이며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도닐리맙은 2022년 중국에서 자궁경부암 2차 치료제로 상용화된 바 있다. 1996년 미국 루이빌 대학교 의과대학에서 항암 면역요법 연구를 수행했다. 2000년대부터 중국 정부 주도의 의약품 개발이 본격화하면서 중국에서 사업을 시작했다.
비행기만 뜨면 돈 긁어모으는데…“양반株가 따로 없네요”[윤현주의 主食이 주식]
국내 대표 항공사 대한항공 이야기다. 코스피 상승률(34%)에 비하면 저조하다.이 회사는 1969년 항공기 8대를 보유한 아시아의 작은 항공사로 출발했다. 그러나 현재 전 세계 40개국 114개 도시에 취항하며 162대 항공기를 보유한 글로벌 항공사로 성장했다. 중국·일본 등 단거리 노선 운항 재개를 시작으로 해외여행 회복 추이를 면밀히 검토해 장거리 중심 항공사로 노선 정상화도 추진 중이다.국내 항공 산업 발전을 위해 작년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마무리했다. 약 2년의 준비 기간을 거쳐 완전히 하나로 합칠 예정이며 글로벌 항공사로 도약해 글로벌 시장서 초대형 항공사들과 경쟁한다는 각오다. 이어 “화물사업은 미국 관세정책 불확실성 지속으로 대응력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대한항공은 코로나19 이후 매년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하고 있다”며 “현금성 자산 4조원 이상을 보유해 인수 효과는 더 커질 것이다”고 기대했다. 특히 “통합으로 항공산업 부문에 집중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업계 관계자는 “단기적인 부담은 있겠지만 통합 시 원거리 노선 경쟁력이 강화되고 네트워크 효율화 등으로 큰 폭의 시너지 효과가 날 것이다”고 예상했다.신성장동력을 묻자 무인기를 꼽았다. 이어 “2000년대 초반부터 무인기 개발에 전략적 진출을 결정했고 이후 근접감시용 무인기 개발을 필두로 전술급 사단 정찰용 무인기 전력화, 전략급 중고도 무인기 양산에 착수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산업통상자원부 지원 연구개발 과제를 활용해 근접감시 무인기(KUS-7) 및 전술급 무인기(KUS-9) 개발에 나서 성공했다. 인천국제공항으로 가는 길목에 거대한 항공 정비 단지가 들어서는데 연면적 14만200㎡, 축구장 20개를 합친 규모의 대한항공 신 엔진 정비 공장이다. 대한항공과 자회사 아이에이티가 2016년부터 운영 중인 민간 항공기 엔진 시험 시설 바로 옆에 엔진 정비 공장을 증축했는데 지난 3월 기공식을 열었다. 대한항공의 보험료율은 글로벌 항공업계 최저 수준으로 알려졌다.특히 항공기 엔진 정비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1972년 첫 엔진 수리에 나섰는데 1976년 보잉707항공기 엔진 중정비 작업을 하며 엔진 MRO에 뛰어들었다. 이어 “항공기 좌석 개편을 통한 프리미엄화가 진행 중이며 9월 중순부터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고 했다. 이 경우 “대한항공 엔진 정비 역량은 연 360여대, 정비가능 엔진 수는 9종으로 확대된다”고 예상했다.
출시 후에도 진화하는 LG전자 가전…'사후 케어' 전략 강화
15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달 침구 위생 관리를 위한 스타일러 전용 액세서리 '이불걸이'를 출시했다. LG전자는 부피가 크고 매일 세탁하기 어려운 이불을 스타일러로 관리하고 싶다는 고객의 목소리를 반영해 이불걸이를 개발했다. 이어 큰 베개를 걸 수 있는 '베개걸이'도 개발 중이다. 제습기에도 필요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액세서리가 있다. 지난 4월 출시한 '건조케이스'는 젖은 운동화, 골프장갑, 모자 등을 넣어 건조할 수 있는 액세서리다.
[마켓스토리] "모험자본 더더더"…증권사 발행어음 인가 '구애전' 왜?
그렇다 보니 신청 증권사들은 발행어음 사업 인가를 받으면 현재 당국이 제시한 수준보다도 더욱 적극적으로 모험자본 공급에 힘쓰겠다고 나섰다. 현행 규제는 발행어음 조달액 대비 각 부문의 공급 비중을 기업금융에 50% 이상, 부동산에 30% 이하로 정한다. 메리츠증권은 지난 13일 컨퍼런스콜에서 향후 발행어음 조달자금 운용 방안에 대해 묻자 "순수기업금융과 모험자본 공급을 규제에서 요구하는 수준보다 대폭 확대할 것"이라고 답했다. 하나증권은 인가를 받는 첫해부터 바로 발행어음으로 조달한 총조달액의 25% 이상을 모험자본 공급에 활용하겠다는 방침을 내부적으로 세운 것으로 확인됐다. 일찌감치 발행어음 담당 조직을 갖추고 시스템 개발에 착수한 곳도 있다. 키움증권은 발행어음 준비 태스크포스(TF)를 종합금융팀으로 승격시켜 모험자본 투자를 담당하는 투자운용 부문 산하에 배치했다. 하나증권은 전사적으로 관련 TF를 꾸려 투자 요청부터 심사·집행까지 원스톱으로 진행할 수 있는 모험자본 디지털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발행어음 상품 자체에 대한 투자 수요도 많다. 발행어음 인가를 위해 중소·중견기업 위주로 모험자본 공급 확대를 약속하고 있지만 그 자체도 증권사들로서는 '손해 보는 장사'가 아니다. 다만 일각에선 시장 참여자가 늘어나는 만큼 발행어음 사업 수익이 기대만큼 크지 않을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세계 전략광물 30개 특정국에 편중…공급 불안정 대비해야"
무협 보고서…흑연, 희토류 등은 수입 의존도 80% 달해 최근 중국이 핵심 광물에 대한 수출 통제를 강화하는 가운데 정책적으로 공급망 불안정에 대비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15일 한국무역협회가 공개한 '글로벌 전략 광물의 생산 편중 현황 및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전략 광물 76개 중 30개는 특정 국가에 생산이 집중됐다. 76개 전략 광물 중 한 국가의 생산량이 세계 전체 생산량의 50% 이상인 '생산 편중 광물'은 총 30개로 나타났다. 국가별로 보면 중국은 30개 생산 편중 광물 중 22개를 보유하고 있다. 이들 8개 국가 중 칠레와 러시아를 제외한 6개 국가가 광물에 대한 수출 통제를 하고 있다. 특히 중국은 지난 4월 희토류 7종에 이어 5월에는 텅스텐, 비스무트 등 5개 품목에 대한 수출 통제를 결정했다.
경기도, 27~29일 '차세대 반도체 패키징 산업전' 개최
지난해 열린 '2024 차세대 반도체 패키징 산업전'에는 168개 기업이 참여했고 1만1천여명이 방문했다. 27~28일에는 글로벌 반도체 기업 경영진이 대거 참석하는 'ISES KOREA 2025'도 동시 개최된다. 경기도는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2025 차세대 반도체 패키징 산업전'을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종합 재산신탁, 한국에선 '유명무실'…"재신탁 허용이 해법"
15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한국금융연구원의 이영경 선임연구위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종합 재산신탁이 2005년 도입됐지만 국내 신탁업에 차지하는 비중이 사실상 없는 것과 마찬가지라 대책이 시급하다"며 이처럼 지적했다. 작년 말 국내 신탁업자 수탁고는 1천378조1천억원으로 이중 종합 재산신탁의 금액은 8천억원(0.06%)에 불과하다. 많은 금융사가 종합 재산신탁 사업자 자격을 갖고 있지만, 금전 신탁이나 여기에 유언장 이행 서비스를 합친 '유언 대용 신탁' 등 다른 사업에 집중하는 것이 현실이다. 일본은 종합 재산신탁 사업이 반대로 매우 활발하다. 예컨대 부동산은 부동산 전문 투자사에 재신탁하면 운용의 효율성이 높아진다.
사전고지 없이 웨딩홀 리모델링 논란…예약한 예비부부 '분통'
"원상복구" 요구…업체 "사전고지 못해 죄송하지만 계약상 문제 없어" 경기도 부천의 한 웨딩업체가 예식장을 예약한 예비부부들에게 사전에 알리지 않고 웨딩홀을 리모델링해 논란이 일고 있다. 15일 부천 모 웨딩홀 업체와 계약한 예비부부 등에 따르면 이 업체는 지난달 3억여원을 들여 웨딩홀 1곳을 리모델링했다. 해당 웨딩홀을 계약한 일부 예비부부는 리모델링 소식을 사전에 듣지 못했다며 반발하고 있다. 그는 "결혼식은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인데 계약자에게 사전 안내를 하지 않은 것은 업체의 명백한 잘못"이라며 "업체가 웨딩홀을 원상복구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PPI 충격에도 저가 매수세에 보합…인텔 7%대 상승 [뉴욕증시 브리핑]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가 보합권에서 마감했다. 2022년 6월의 0.9% 이후 가장 가파른 상승폭이다. 시장 전망치 0.2% 상승 또한 크게 웃돌았다.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PI도 0.9% 올라 마찬가지로 시장 전망치(0.2%)를 웃돌았다. 포트폴리오 관리 물가는 금융시장 전반이 호조를 보인 데 따른 것이다.다만 이날 선방에도 결국 관세발 인플레이션이 소비자에게 전가되는 것은 시간문제라는 인식이 커지고 있다.7월 PPI로 금리인하 기대감도 후퇴했다. 아마존은 2.86% 상승했다.
“얼마 만이냐, 예약률 90%↑”…‘8월 특수’ 누리는 호텔업계
호텔업계에서는 예약율 90% 내외를 사실상의 만실로 본다.롯데호텔앤리조트 운영 서울 잠실 롯데호텔 월드는 약 90%의 예약율을 보였고, 주요 관광지에 위치한 롯데리조트 속초는 93%, 롯데호텔 제주와 시그니엘 부산은 각각 90%, 88% 수준의 예약율을 보였다.호텔신라(008770)의 호텔 부문 전체 프로퍼티 역시 8월 평균 예약률 대비 높은 수준의 예약률을 보였다.8월은 여름 휴가 시즌으로 평달보다 높은 수준의 예약률을 보이는데, 그보다도 10%포인트(p) 이상 높은 예약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호텔신라 측은 전했다.호텔업계 관계자는 “연휴 기간이 3일로 길지 않아 해외로 나가지 않고 국내 여행을 하거나 호텔에서 편안하게 휴식을 즐기려는 고객들이 호텔로 몰리는 추세”라고 설명했다.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가 발표한 ‘2025년 광복절 연휴 입도 동향’에 따르면 이날부터 17일까지 닷새간 예상 관광객 수는 △13일 4만 명 △14일 4만8000명 △15일 4만8000명 △16일 4만2000명 △17일 3만8000명 등 총 21만6000명이다.
“만 원 점심값 부담돼요”…런치플레이션에 ‘편도족’ 급증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7월 외식 부문 소비자물가지수는 125.08로 나타났다. 기준 연도인 2020년(100)과 비교해 5년 동안 외식 물가가 약 25% 뛰었다는 얘기다. 여기에 고환율 밀가루 등 수입 원재료 가격이 상승했고, 최근에는 폭염·폭우로 농축산물 수급에 차질이 생기면서 외식 물가 상승 흐름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란 견해가 많다. 주머니가 가벼운 직장인과 학생들이 식당 대신 편의점을 찾고 있다는 뜻이다.특히 지난달에는 소비쿠폰이 지급된 점도 편의점 간편식에 대한 수요를 더욱 키웠다.
일제 남획에 사라진 독도 강치…세계 학계서 'Dokdo' 첫 등장
학계 통용 'Japanese sea lion' 대신 'Dokdo'…논문 심사 우려에도 당찬 시도 '독도 강치'라는 명칭으로 익숙한 독도 바다사자(Dokdo sea lion). 우리에게는 독도 강치로 알려졌지만, 사실 세계 학계에서는 일본 강치, 일본 바다사자를 뜻하는 'Japaneses sea lion'으로 등록돼 있다. 학계에서 통용되다 보니 심지어 우리 정부가 발간한 논문이나 통계자료, 홈페이지에서도 'Japanese sea lion'이라는 영문 표기를 쓰기도 했다. 그런데 최근 국립수산과학원이 세계 최초로 독도 바다사자의 전장(全長) 게놈을 해독한 연구를 국제학술지에 발표하면서 표제에 'Dokdo sea lion'이라는 명칭을 처음 사용했다. 이 연구사는 "이제 국내 연구자들도 자신 있게 해당 명칭을 사용할 근거가 마련됐다"고 말했다.
인천공항 아닌 김포 착륙한 에어아시아 "안전 위한 조치"
최근 인천공항으로 향하던 여객기가 별다른 고지 없이 김포공항에 착륙하며 승객들이 불편을 겪은 사건과 관련 운항사인 에어아시아가 "안전상의 이유였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스권에 갇힌 국내 증시에 8월 손바뀜 연중 최저
계절적 관망 분위기…2분기 상장사 실적 전망치 하회도 영향 이달 들어 국내 주가지수가 박스권에 갇히면서 증시 손바뀜이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수준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시가총액 회전율은 5.24%를 기록했다. 회전율은 시가총액 대비 거래 대금의 비율로, 이 수치가 높을수록 투자자 간 거래, 즉 손바뀜이 자주 일어났다는 의미이고 낮으면 그 반대다. 5월에는 11.55%였다. 이번 달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합산 일평균 거래 대금은 15조9천420억원으로, 6월 22조3천610억원 이후 낮은 수준이다. 이는 이달 들어 주가지수가 횡보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에이피알 임원진, 스톡옵션 행사로 상반기 170억원대 보수
뷰티기업 에이피알의 임원진이 스톡옵션 행사로 상반기 170억원대 보수를 챙겼다.
두산 회장보다 많다…상반기 보수 170억 타간 에이피알 임원진
하지만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을 행사하면서 일시적으로 보수가 늘었다.창업자인 김병훈 에이피알 대표는 급여 10억원을 받았다.
내수부진 장기화에 2분기 식품기업 10곳 이상 이익 감소
내수 침체로 국내 소비가 위축된 가운데 주요 식품기업 대부분이 2분기에 영업이익이 작년 동기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회사인 CJ대한통운[000120]을 제외한 올해 2분기 CJ제일제당 영업이익은 2천351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1.3% 감소했다. 2분기 매출도 4조3천224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0.2% 감소했다. 대상은 연결기준 2분기 매출은 1조760억원으로 2.1%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408억원으로 8.1% 감소했다. 2분기 매출은 1조643억원으로 1.9% 증가했다. 오리온은 연결기준 2분기 영업이익이 1천215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0.2% 감소했다. 빙그레[005180]는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68억원으로 40.3% 감소했다. SPC삼립[005610], CJ프레시웨이[051500], 매일유업[267980] 등도 2분기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롯데칠성[005300]음료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1조873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1% 줄었다. 풀무원[017810]도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늘었다.
여름 성수기 울릉도…“물가 너무 비싸” 불만에 관광객 줄어
관광객 감소와 무관치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다만 이 주민은 “생필품 가격이 높은 것은 섬 지역 특성상 어떻게 할 방법이 없다”며 “요즘 제철인 복숭아를 섬으로 들여올 경우 운송비 등을 포함하면 육지보다 비싸게 받을 수밖에 없고, 다른 신선 제품도 제때 판매하지 못하면 피해를 감당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그는 “10월 펜션 예약이 예년보다 30%가량 줄어 걱정”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독도 못 빼” 日 수출 포기 과자업체, 독도새우 품고 돌아왔다
올바름은 전남 장성에서 지역의 유기농 쌀과 자일리톨을 이용한 유아용 떡뻥과자를 생산하는 업체다.연 매출 15%에 달하는 달콤한 제안이었다. 출시와 함께 독도사랑운동본부에도 정식 후원을 시작한다.올바름은 원래 ‘명품과자’로 유명했다. 한국 프리미엄브랜드 진흥원에서 주최한 ‘2020 대한민국 고객만족지수’에서 1위를 차지했다.
광복 80주년 기념 ‘40240 독도소주 21°’ 나온다
이번 신제품은 ‘증류식 소주 대중화 프로젝트’의 핵심 제품으로, 합리적인 가격으로 더 많은 소비자가 전통 증류식 소주의 매력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소주 맛의 좌우하는 물은 울릉도 해저 1500m 해양심층수와 강원도 평창 청정수를 역삼투압(R/O) 방식으로 정제해 풍부한 천연 미네랄을 모두 담았다. 갓 도정한 쌀을 생쌀 저온 발효 후 감압 증류하는 독자 기술로 만들어 쌀 특유의 은은한 풍미와 깔끔한 목 넘김이 특징이다.
유통업계, 최대 50% 할인...통닭·한우·과일까지 ‘초특가’ 전쟁
대형마트 3사가 여름 막바지 소비심리 자극을 위해 대규모 할인전에 돌입했다. 1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오는 17일까지 신선식품을 중심으로 최대 반값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이날부터 3일간 신세계포인트 적립 및 행사카드로 결제할 경우 광어회(360g)는 1만9990원, 광어 필렛회(100g)는 4990원에 구매할 수 있어 반값 수준이다. 슈퍼 점보 골드키위(6개)는 9900원, 복숭아(4~8입)는 1만4990원에 선보인다. 육류 할인도 대폭 강화됐다.
"섣불리 美 투자비중 줄이지 마라"...글로벌 컨설팅기업 CIO의 조언 [투자고수를 찾아서]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 "미국 상장사 수익성은 다른 국가에 비해 월등합니다. 앞으로도 포트폴리오에서 미국 시장 비중을 높게 유지해야합니다. 시장 상황에 따라 밸류에이션(주가대비 실적수준)에 대한 시장의 의구심이 커질 수 있지만, 결국은 실적 성장으로 주가를 정당화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콜마 '경영권 분쟁' 해소될까…아들, 아버지 찾아가 독대
15일 업계에 따르면 윤 부회장은 지난 12일 서울 모처에서 윤 회장을 독대했다. 이 자리에서 윤 부회장은 윤 회장은 최근 이어진 갈등 상황에 대해 사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회장과 윤 부회장의 독대는 저녁 식사까지 이어지는 등 분위기가 나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윤 회장은 대외적으로 한국콜마[161890]로 대표되는 화장품·제약 부문은 윤 부회장이, 콜마비앤에이치의 건강기능식품 부문은 윤 대표에게 맡겼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캐즘'에 배터리3사 가동률 '빨간불'…R&D 투자는 지속(종합)
15일 각 사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의 올해 상반기 국내외 생산능력은 20조1천783억원으로, 평균가동률은 51.3%다. 삼성SDI의 소형 전지 가동률은 지난해 58%에서 올해 상반기 44%로 감소했다. 상반기 생산 실적은 8천558만 셀이며, 작년 한 해 전체 실적은 1억2천149만 셀이었다. 상반기 기준 기업별 차입금 규모는 LG에너지솔루션 20조8천566억원, 삼성SDI 11조4천182억원, SK온 16조7천888억원이다. SK온은 작년 말(15조5천997억원)보다 1조1천891억원 늘었고 삼성SDI는 차입금 규모를 160억원 줄였다. 작년(7.8%)보다 늘어난 수치다.
크래프톤 투자 중국개발사, 신작 '오브 픽스 앤 타이즈' 공개
오브 픽스 앤 타이즈는 동양 고대 신화를 바탕으로 한 서바이벌 샌드박스 어드벤처 장르 게임으로, 언리얼 엔진 5로 구현된 신화 속 세계를 무대로 한 다양한 전투 시스템이 특징이다. 트레일러에는 식물을 성장시켜서 적의 발을 묶거나, 범람한 계곡으로 유인해 적을 약화하는 등 풍부한 자연과의 상호작용 요소가 중점적으로 묘사됐다.
전기차 안 팔려서 한국 배터리 3사 가동률 ‘추락’
삼성SDI의 소형 전지 생산 설비 가동률은 지난해 58%에서 올해 상반기 44%로 감소했다. SK온도 2023년 87.7%에서 지난해 43.6%로 가동률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상반기 생산 실적은 8558만 셀이다. 지난해 전체 실적은 1억2149만 셀이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말(15조3906억원)보다 차입금이 5조4660억원 늘었다. SK온은 지난해 말(15조5997억원)보다 1조1891억원 늘었다. 지난해(7.8%)보다 늘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1485억원)보다 줄었다.
깨봉수학, ‘영풍문고 수학페스티벌’ 참가… “수학의 즐거움 알리겠다”
‘깨봉 게임수학 랭킹대전’은 온라인 기반 게임형 학습 콘텐츠를 현장 대회로 재구성한 프로그램으로 참가자들이 직접 게임수학에 도전해 실력을 겨루며 학습한다. 2016년 설립 이후 회원 수는 15만 명, 유튜브 구독자는 46만 명을 넘어섰다.
게임 이용자를 노려라! 팝업스토어 유치 경쟁 나선 대형 백화점들[게임 인더스트리]
현대백화점 판교점이 난리가 났습니다. 원래부터 사람이 많기로 유명한 곳이었지만, 주차장에 자리를 찾기 힘들 정도로 붐비고 있네요. 특히, 아이들 손을 붙잡고 놀러온 가족 단위 방문객이 상당히 많습니다. 3만명이나 되는 인원이 와서 굿즈도 사고, 먹고, 마시고 했으니, 행사 기간 동안 매출이 정말 어마어마했을 것 같습니다.로블록스처럼 아이들 대상으로 한 게임의 팝업스토어는 더 대박입니다. 밖에서 고생하기 보다는 시원하고, 먹고, 즐길 것도 많은 쇼핑몰에서 몰캉스 어떠신가요? 팝업스토어는 특정 기간에만 열리는 특별한 이벤트이다보니, 아이들에게도 특별한 경험이 될 수 있을 것 같네요.
빙그레, 美 샌프란시스코 한인회 주최 ‘광복절 경축식’ 후원
도산 안창호 선생은 1912년 독립운동 단체 ‘대한인국민회’를 조직하고 이듬해 ‘흥사단’을 창립하는 등 샌프란시스코에서 활발한 국권 회복 활동을 펼쳤다.
자연계 전문관 러셀 기숙학원, ‘2026 바른 독학반’ 오픈 기념 입학생 전원 장학금 지원
메가스터디교육이 운영하는 자연계 전문관 러셀 기숙학원이 ‘2026 바른 독학반’ 오픈을 기념해 입학생 전원에게 장학금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2026 바른 독학반은 대입 성공을 위한 파이널 11주 기숙 프로그램으로, 24시간 철저한 관리 시스템을 통해 2026학년도 대입에 대비한다. 오픈 기념 특별 이벤트로 입학생 전원에게 200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 월 수강료 특별 혜택으로 수강료 부담을 낮추면서 11주 간 막판 대입 준비에 집중할 수 있다.
춘천시, 광복 80주년·윤희순 의사 90주기 기념주간 운영
강원 춘천시가 광복 80주년과 윤희순 의사 서거 90주년을 맞아 항일정신을 기리는 문화행사를 이달 말까지 이어간다. 또 광복 80주년을 맞아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의병장이자 교육자, 민족운동가인 윤희순 의사의 애국정신을 재조명하고 있다. 시는 윤희순 의사의 삶과 독립운동 업적을 담은 40∼50분 분량의 다큐멘터리를 제작했으며 이날 오후 11시 20분 광복절 특집으로 G1방송과 유튜브를 통해 볼 수 있다.
부산시, 해양 신산업 선도분야 발굴·육성 본격 추진
부산시와 부산과학기술고등교육진흥원은 15일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이 국정과제로 공식 채택된 것과 관련해 해양 신산업 선도 분야 발굴과 육성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서울 분양가 3.3㎡당 4600만원…하반기 청약 흥행 키워드 ‘분양가상한제’
최근 몇 년간 건축비와 토지 가격 상승은 분양가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 6.27대책으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강화와 주택담보대출 한도 6억원 제한 등으로 대출 가능 금액도 줄면서 매수자가 부담해야 하는 자본이 크게 증가한 것이다.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 단지는 청약 경쟁률도 높았다. 분양가상한제 적용 아파트들이 공급을 앞두고 있다. 인천에서 검단신도시에 계룡건설이 ‘엘리프 검단 포레듀’를 이달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15층, 11개 동, 총 669가구로 조성된다.
“귀여워서 골랐어요”…캐릭터로 알파세대 공략 나선 카드업계
금융권이 10대 고객 유치를 위해 캐릭터 마케팅에 다시 불을 지피고 있다. 특정 팬층을 겨냥한 ‘니치 마켓’ 전략으로 출시된 카드들이 꾸준한 수요를 보이며 신규 고객을 유치하기 위한 전략 중 하나로 자리잡고 있다.
KAIST 박상후 교수, 플라즈마학회서 신진연구자상 잇달아 수상
한국과학기술원은 원자력·양자공학과 박상후 교수가 권위 있는 두 국제 플라즈마 학술대회에서 잇달아 신진연구자상을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
[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10:30
푸틴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러시아 고위 관료들과의 면담 자리에서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요구하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상당히 정력적이고, 진지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푸틴 대통령은 미국과 새 군비통제 조약 논의에 착수할 의향이 있다면서 "양국과 유럽, 전 세계의 장기적 평화를 위한 조건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일제 '블랙리스트'에 묻힌 이름 790명…80년 만에 빛 비춥니다 "키 5척 3촌(약 160㎝). 머리카락은 짧게 깎음. 오른쪽 눈 아래에서 윗입술까지 약 2촌(6㎝) 길이의 상흔이 있음." 이날 0시부로 석방된 조 전 대표는 오전 0시2분께 서울남부교도소에서 출소한 뒤 취재진에 이같이 말했다. 尹·김건희에 단독 접견실 사용 불허…법무장관 "법 앞에 평등" 법무부가 윤석열 전 대통령이 수용된 서울구치소 소장을 전격적으로 교체했다. 법무부는 "이번 인사는 그간 윤 전 대통령 수용 처우 등과 관련해 제기된 여러 문제에 대해 인적 쇄신이 필요하다는 판단하에 단행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르포] 한국에 자리 잡은 베트남 왕조 후예…"800년 역사 알리고 싶어" "할아버지는 우리가 베트남 왕족의 후손이니 항상 행실을 바르게 해야 한다고 가르치셨습니다. 베트남 왕족 후손임을 늘 자랑스럽게 생각하셨습니다." 14일 오전 9시께 경북 봉화군 봉성면 창평리. "혐의를 인정하느냐", "조사에서 어떤 점을 소명했느냐" 등 취재진 질문에는 별다른 대답을 하지 않은 채 대기 중이던 차를 타고 떠났다. 14일 취재에 따르면 김 여사는 지난 6일 특검팀 첫 소환조사에서 "이정필씨한테 수표로 2천만원을 받은 기억이 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여사는 이어 특정 공연 이름을 언급하며 "푯값이었나…"라고 말했다고 한다.
국내 건설업 사망률, OECD 10대국 평균의 두 배…“영국의 6.6배”
OECD 경제 10대 국 중에서도 가장 높은 수치다.한국 다음으로 △캐나다(1.08) △프랑스(0.97) △미국(0.96) △이탈리아(0.92) △스페인(0.72) △일본(0.68) △호주(0.34) △독일(0.29) △영국(0.24) 순이었다.같은 해 건설업을 포함한 전체 산업의 국내 사고 사망 만인율은 0.39였다.
HMM, 2조원 규모 자사주 매입·소각 결정
국내 최대 해운사 HMM이 약 2조2000억원들여 자사주를 매입하고 소각에 나선다고 14일 공시했다. 전체 발행 주식의 7.98%에 해당하는 대규모다. HMM은 오는 18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자사주를 공개매수한 뒤 같은 달 24일 소각할 예정이다.
이탈리아도 반했다.. 삼성전자 냉장고·세탁기 최고 제품 선정
이탈리아 내 기업·브랜드 선호도 관련 조사로는 최대 규모로, 공정성과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독립적인 비영리기관인 ITQF가 조사를 맡는다
상반기 금융권 CEO 연봉 1위 '29억' 유명순 씨티은행장
유명순 한국씨티은행장이 올해 상반기 주요 금융지주와 은행 CEO(최고경영자) 가운데 연봉 1위를 기록했다.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개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유 은행장의 상반기 보수는 28억 7600만원이다.
올해 부산 주민세 472억원 부과…9월 1일까지 납부
수급자, 미성년자, 세대주의 직계비속으로 단독세대인 30세 미만 미혼 세대주는 과세 대상에서 제외된다.
상반기 증권가 '연봉킹' 한투 김남구 회장 57억 받아
올해 상반기 증권가 '연봉킹'은 한국투자증권 김남구 회장으로 집계됐다.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김 회장은 상반기 45억 5100만원을 받았다.
‘주춤’하는 국내 증시에… 8월 손바뀜 연중 최저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유가증권(코스피)시장과 코스닥시장의 시가총액 회전율은 5.24%로 집계됐다.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수준이다. 회전율은 시가총액 대비 거래 대금의 비율로, 이 수치가 높을수록 투자자 간 거래가 자주 일어났다는 의미이다. 이번 달 코스피시장과 코스닥시장의 합산 일평균 거래 대금은 15조9420억원으로, 6월 22조3610억원 이후 낮은 수준이다. 이달 들어 주가지수가 횡보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LG가전 전용 이불걸이, 건조케이스 출시… 사후케어 강화
LG전자가 가전제품의 기능과 사용 편의성을 높이는 가전 전용 액세서리를 잇달아 선보이며 '사후 케어'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큰 베개를 걸 수 있는 '베개걸이'도 개발 중이다.제습기와 함께 사용하면 도움이 되는 지난 4월엔 젖은 운동화, 골프장갑, 모자 등을 넣어 건조할 수 있는 건조케이스를 출시했다.
대상 종가, 미국·호주 유명 레스토랑과 협업… ‘주목받는 한국 김치’
K-푸드에 대한 전 세계적 관심이 높아지며 김치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대상은 현지 레스토랑과 손잡고 김치를 다양한 메뉴로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12월부터 내년 7월까지는 종가 김치를 기본하고, 내년 하반기에는 ‘김장 워크숍’을 진행할 계획이다.대상 종가는 이번 협업으로 김치를 미식 콘텐츠로 재해석하고, 글로벌 외식 브랜드와의 협력을 확대한다. 대상 관계자는 “글로벌 소비자들이 김치를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도록 협업을 추진했다.
광복 80년 활짝 웃는 안중근에 “AI인 줄 알아도 눈물 나”
광복 80주년, 우리가 현재의 일상을 마주할 수 있는 건 독립을 위해 목숨 바친 이들의 노력 덕분이다. 사진으로만 있던 독립운동가들은 인공지능(AI) 덕에 움직이고 말할 수 있게 됐다. 광복절을 맞아 환하게 웃는 AI 독립운동가들을 만나봤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국립중앙박물관은 ‘광복 80주년, 다시 찾은 얼굴들’ 기념전에서 AI 기술로 독립운동가들의 영상을 구현했다. 조국의 독립을 보지 못하고 순국한 안중근, 유관순, 이봉창, 윤봉길, 안창호 다섯 분의 독립운동가들은 차례로 나온다. 이들은 환하게 미소를 띠고 손을 든 뒤 화면 밖으로 걸어나간다. 구독자 5만3000명 유튜브 채널 ‘그려DREAM - 세상을 그리다’는 한 달 전부터 독립운동가 복원 프로젝트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리고 있다. 한복을 입고 경복궁에 서 있는 김구, 유관순, 안중근, 윤봉길, 안창호, 한용운, 조만식, 남자현 등이 등장해 뭉클하게 한다. 구독자 4만7300명의 ‘Ai 기억복원소’는 한국인이 사랑한 독립운동가 10인을 AI로 복원했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해 10대 독립운동가들이 교복을 입고 있는 모습으로 구현했다. 오후 1시 종로 일대 가두행진이 있었다. 사진은 김구 선생이 ‘대한민국 임시정부 요인 환국 기념 서명포’에 자신이 적은 문장을 직접 말하는 장면이다.
친일재산 매각 실적 부진, 독립유공자 지원 기금 건전성 악화로 이어져
독립유공자 유족의 평균 연령이 80세에 육박하는 가운데 이들이 저소득층으로 전락하지 않기 위해 의료지원 강화, 복지지원 관련 제도 개선이 이뤄져야 한다는 제언이다. 순애기금의 주요 수입원이 친일재산 매각 대금인데 최근 실적이 부진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주로 일반회계 전입금을 통해 독립유공자 손자녀 생활지원금 등이 집행돼 기금의 건전한 운영이 어려운 실정이라고 예정처는 지적했다. 수입이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국가보훈부의 독립유공자 발굴·포상 실적도 감소하고 있다. 국가보훈부에 따르면 2019년부터 2022년까지 독립유공자 신규 포상자수는 500명을 넘었지만 2023년 271명으로 급락했고, 지난해에도 257명에 머물렀다. 이에 지난해 국회 국정감사에서 독립유공자 포상 감소 원인을 점검하고, 충분한 심사인원을 확보하는 등 독립유공자 발굴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독립유공자 유족의 평균연령이 80세에 육박하는 상황에서 이들을 위한 복지 수준이 미비하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서울시, 18∼21일 을지연습…드론·사이버공격 대응 훈련
서울시는 오늘 18일부터 21일까지 2025년 을지연습을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을지연습은 최근 변화하는 현대전 양상과 안보 위협을 반영해, 드론·사이버공격 대응과 전시 임무 수행 절차 숙달에 중점을 둔다. 19일과 20일에는 서울시 25개 자치구에서 현대전 양상과 안보 위협을 반영한 드론·사이버공격 대응 능력 강화와 전시 임무 수행 절차 숙달을 중점으로 한 훈련을 한다.
"한국도 대책 시급"…보조금 먹고 큰 재생에너지에 날벼락 [김리안의 에네르기파WAR]
1950년대 중반 전 세계는 핵에너지에 대한 낙관론으로 들썩였다. 루이스 스트로스 당시 미국 원자력위원회 위원장은 "원전으로 인해 전기를 계량할 필요도 없을 만큼 전기값이 싸질 수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태양광과 풍력 같은 재생가능하고 풍부한 천연 자원으로 생산하는 전기가 폭증하면서다.전기 도매가가 0원 이하로 떨어진다는 것은 발전사가 전력시장 운영자에 돈을 내고 전기를 판매한다는 의미다. 이때 발전사가 내는 돈은 부하 유지나 계통 안정화를 위한 처리비 명목이다. 특히 2023년부터 유럽 전역에서는 마이너스 전기 가격이 급증하고 있다. 이로 인해 하루 중 특정 시간대에는 전기가 수요보다 훨씬 많이 생산돼 가격이 0유로 이하로 폭락하고 있는 것이다. 스페인 전력망 운영사인 레드 엘렉트리카에 따르면 지난 1년간 도매 전기료의 10%는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일부 유럽 국가에서는 재생에너지 발전 사업자가 생산한 전력량만큼 고정 보조금(feed-in tariff)을 받는다. 도매 전기료가 마이너스여도 계속 전기를 생산해 판매하는 이유다.또 다른 원인은 출력제한(출력제어) 보상 문제다. 특히 ‘전기 먹는 하마’로 불리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의 확산이 본격화되면, 전기 공급 과잉 문제는 점차 완화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과도한 재생에너지 공급 상황에서 전기 도매가(SMP·계통한계가격)가 마이너스로 내려가는 현상이 자연스럽게 나타날 수 있도록 설계됐다.이 시장은 운영 첫날 도매가가 kWh당 –75.58원으로 나타났다.
미 재무부, 러시아 가상통화 거래소 ‘가란텍스’ 제재
러시아 연계 가상통화 거래소 가란텍스가 불법 자금세탁을 도운 혐의로 미국 재무부 제재 대상에 올랐다. 가상통화 전문매체 크립토폴리탄과 우크라이나 매체 키이우인디펜던트 등의 보도에 따르면 미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14일(현지시간) 가란텍스와 그 후속 거래소인 그리넥스를 제재 대상으로 지정했다. 이들 거래소의 핵심 경영진 3명과 연계 법인 6곳도 제재 대상에 올랐다. 가란텍스는 2019년 말 설립된 가상통화 거래소다.
파주 운정신도시 최대 단지…'힐스테이트 더 운정' 8월 말 입주
단일 브랜드 3천413가구 최대 단지 49층 최고 스카이라인 형성 경기 파주시는 운정신도시의 단일 브랜드 최대단지인 '힐스테이트 더 운정'이 이달 말 입주한다고 15일 밝혔다. 오는 10월 말 개점 예정인 스타필드 빌리지는 전체 면적 9만9천여㎡ 규모로 조성되며 주거동과 2층 데크로 연결돼 입주민들의 편리한 쇼핑이 가능하다. 또 경의·중앙선 운정역 1번 출구와 데크로 연결돼 인근 지역주민들의 쇼핑 편의도 기대된다.
박성현·이정은, LPGA 투어 포틀랜드 클래식 1R 공동 2위
7일 제주 서귀포 사이프러스 골프앤리조트에서 열린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1라운드 15번홀에서 박성현이 퍼팅라인을 보고 있다.
언제는 나가라더니···“트럼프 행정부, 인텔 지분 인수 방안 검토”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경영난에 빠진 인텔의 지분을 사들이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과 립부 탄 인텔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1일 백악관에서 이뤄진 회동에서 미국 정부의 인텔 지분 인수 방안을 논의했다. 백악관과 인텔은 해당 보도에 뚜렷한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지난 3월 인텔의 ‘구원투수’로 임명된 탄 CEO는 최근까지도 트럼프 대통령과 긴장 관계였다. 그러나 지난 11일 백악관에서 성사된 회동 이후 트럼프 대통령의 태도는 180도 달라졌다.
"돈 쓰는 게 애국"… 광복 80주년 마케팅 '엄지척' [현장 속으로]
1945년 8월 16일, 하루 늦게 조국의 해방 소식을 들은 8만여 인파가 옛 서울역 광장으로 쏟아져 나왔다. 지난 12일 저녁 서울 용산구 CGV. 식품기업 ‘빙그레’가 광복 당시의 만세 함성을 인공지능(AI) 기술로 재현한 다큐멘터리 ‘처음 듣는 광복’이 상영됐다. 러닝 타임은 광복절 날짜에 맞춘 8분15초로, 티켓 수익 중 815원을 독립운동가 후손 돕기 캠페인에 기부하는 참여형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영상은 15일까지 전국 15개 CGV 극장에서 상영되며,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무료 상영 행사가 열린다. 서울 노원구에 사는 20대 이혜지씨는 “영상을 보고서야 올해가 광복 80주년인 것을 알게 됐다”며 “선조들이 수많은 감정을 담아 외쳤을 독립의 순간이 온몸으로 느껴져 눈물이 났다. 영상도 보고 기부도 할 수 있어 매우 뿌듯하다”고 말했다. 가족과 함께 방문한 40대 윤희상씨는 “책으로만 배운 역사가 실감 나게 다가왔다”면서 “비록 AI로 만든 소리이지만 현장을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어 새롭고 감동적이었다”고 전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출시한 ‘광복 80주년 도시락’은 젊은이들 사이에서 ‘모으는 재미가 있는 도시락’으로 화제 몰이 중이다.
도담역서 화물열차 탈선…“인명피해 없어”
2022년 경기도 의왕시 오봉역에 화물열차가 정차해 있다. 해당 열차는 경기 의왕시의 중앙선 오봉역에서 출발해 도담역에 진입하던 중 궤도에서 이탈했다. 오전 10시 현재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충북 단양 도담역서 화물열차 탈선…인명피해 없어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고 선로 시설 피해는 파악 중이다.
"대통령 진짜 온다는데…" 세종 집값 다시 들썩이는 이유
대선 이후 침체 흐름을 보인 세종시 아파트 가격이 최근 3주 연속 상승했다. 앞서 세종시는 이 대통령이 청와대 복귀를 추진하면서 대통령 집무실 이전 기대감이 사그라들자 집값이 주춤했다. 이후 이 대통령의 임기 내 대통령 집무실을 건립하겠다는 약속이 쏟아지자 재차 반등에 나선 것이다.정부는 대통령 세종 집무실 건립을 서두른다는 방침이다. 주무를 맡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이 대통령 임기 막바지인 2030년 5월께 세종 집무실이 준공될 것으로 보고 있다.정책 불확실성이 걷히면서 집값도 오름세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세종시에서 정주 여건이 양호한 고운동과 소담동, 다정동, 새롬동 등지의 선호 단지 위주로 가격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직전 거래인 6월 6억원(9층)에서 3000만원 올랐다. 집현동 '새나루10단지파밀리에센트럴' 전용 55㎡도 지난달 29일 직전 거래 대비 1000만원 오른 3억8800만원(8층)에 새 주인을 찾았다. 전·월세 거래량 또한 이달 1일부터 14일까지 692건을 기록, 전월 같은 기간 556건에 비해 24.4% 늘었다.
8월 박스권에 갇힌 국내 증시…‘손바뀜’도 연중 최저
코스피는 지난 14일 전장보다 1.29포인트(0.04%) 오른 3225.66에 장을 마감했다. 8월 국내 증시 회전율이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국내 주가지수가 박스권에 갇히면서 증시 ‘손바뀜’이 감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시가총액 회전율은 5.31%로 연중 최저치를 기록 중이다. 회전율은 시가총액 대비 거래대금 비율로 이 수치가 낮을수록 투자자 간 거래가 활발하지 않다는 의미다. 주가지수가 횡보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코스닥도 800선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 조선산업 보고 싶으면 거제도로 와달라” 제안키로
변광용 경남 거제시장이 오는 10월 경북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참석할 경우 거제조선소 방문을 제안하겠다고 밝혔다. 변 시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한화오션을 방문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산업통산자원부에 요청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승리 직후 미국 조선업 부활을 위해 한국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비트코인, 최고치 하루 만에 뚝… 12만달러 붕괴
글로벌 금융 플랫폼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20분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3.16% 떨어진 11만9146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12만3600달러 선을 돌파하며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지난달 14일 역대 최고가 12만3100달러선을 기록한 지 한 달 만이다.
이 대통령 "관세 다음 파도 밀려올 것…위기를 기회로 만들 국민 저력 있어"
이 대통령은 "가보지 않은 길이지만, 우리는 해낼 수 있다"면서 "세계를 선도하는 대한민국, 평화와 번영이 가득한 나라, 국민주권의 빛이 꺼지지 않는 나라로 함께 가자"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높은 파도에 휩쓸려 난파되느냐, 위기를 기회로 바꿔 도약하느냐는 전적으로 우리에게 달렸다"면서 "우리 선조들이 되찾은 자주독립의 빛이, 우리 국민이 이룬 민주주의의 빛이 길잡이가 돼 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재명 대통령은 "위대한 우리 국민의 저력이 다시 발휘된다면, 어둠 속에서도 길을 잃지 않고 걸어온 것처럼 우리가 나아갈 길도 잃지 않고 찾아갈 수 있다"고 밝혔다.
올영·다이소 타고 부활한 1세대 로드숍 K뷰티…토니모리·에이블씨엔씨 실적 ‘쑥’
‘미샤(MISSHA)’와 ‘어퓨(A’pieu)‘ 등을 운영하는 에이블씨엔씨도 올리브영과 다이소 등 H&B 채널을 통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했다.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실적도 매출액 625억원, 영업이익 5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2. 기존 로드샵 채널에서 소비가 침체된 가운데 올리브영·다이소 등을 통해 다시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히며 실적을 방어하는 전략이 효과를 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재용, 美 출장 마치고 귀국…“내년 사업 준비하고 왔다”
이날 자정이 넘은 시각항을 통해 입국한 이 회장은 출장 소감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내년 사업 준비하고 왔습니다”라고 말했다. 구체적인 출장 내용이나 향후 투자 계획 등에 대한 질문에는 답하지 않고 현장을 떠났다.경제계에서는 이 회장의 방미 성과에 주목하고 있다.
도담역서 화물열차 궤도이탈로 운행 차질…인명피해 없어
충북 단양 도담역에서 화물열차 탈선 사고가 발생했다. 이로 인한 인명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뒤따르는 열차 일부가 지연되는 등 운행에 차질이 빚어졌다. 국토부는 오전 10시 기준 해당 사고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남원시, '착한가격 업소'에 각종 혜택…신청 접수
전북 남원시는 품질은 좋고 가격은 합리적인 '착한 가격 업소'를 선정해 다양한 혜택을 준다고 15일 밝혔다. 선정된 업소에는 상수도 요금 30% 감면, 시설 개선, 방역 소독 지원 등의 혜택을 준다. 전북 남원시는 품질은 좋고 가격은 합리적인 '착한 가격 업소'를 선정해 다양한 혜택을 준다고 15일 밝혔다.
독립유공자 지원기금 건전성 ‘빨간불’···“안정적 기반 마련해야”
독립유공자에 대한 실질적 예우를 뒷받침할 재정 기반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독립유공자 유족의 평균 연령이 80세에 달하는 만큼 의료·생활 지원 확대 등 제도적 개선도 병행돼야 독립유공자 예우가 ‘형식’에 그치지 않을 수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현재 순애 기금의 주요 수입원인 친일재산 매각 실적이 부진해 일반회계 전입금을 통해 독립유공자 손자녀 생활지원금 등이 집행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 때문에 부족한 자금 대부분을 일반회계에서 충당하고 있다. 순애 기금 중 일부 사업은 일반회계 사업으로 전환하자는 취지다. 최근 국가보훈부의 독립유공자 발굴·포상 실적이 상대적으로 저조해 정부가 예우 대상자를 보다 적극적으로 발굴·지원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2019년부터 2022년까지 독립유공자 신규 포상자 수는 500명을 초과했지만, 최근 2년간 신규 포상자 수는 300명을 밑돌았다. 지난해 발굴한 독립유공자 수도 257명으로, 600명 수준이었던 2019∼2022년을 크게 밑돌았다.
워런 버핏, 애플 팔고 주가 반토막난 ‘이 주식’ 2조 원어치 사들였다
버크셔를 포함한 기관투자자들의 13F도 2분기가 끝나고 45일이 다 돼가는 14일 공개됐다.유나이티드 헬스를 사들인 버크셔는 애플 주식은 2000만 주 매도했다. 전체 포트폴리오에서 애플이 차지하는 비중은 1분기(1~3월) 25.76%에서 2분기 22.31%로 줄었지만, 여전히 가장 큰 비중이다. 버크셔는 2016년 애플에 400억 달러를 투자해 큰 이익을 거뒀지만 지난해부터 지분 축소가 진행 중이다. 포트폴리오에서 비중이 세 번째로 큰 뱅크오브아메리카의 비중도 축소했다.유나이티드 헬스에 투자한 ‘큰 손’은 버핏뿐만이 아니다. 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를 예측해 큰 이익을 거둔 마이클 버리가 이끄는 사이언 에셋 매니지먼트도 유나이티드 헬스 주식 35만 주에 대한 콜옵션과 유나이티드 헬스 주식 2만 주를 사들였다. 버리는 영화 ‘빅 쇼트’의 실제 모델로 유명하다. 콜옵션은 정해진 가격으로 주식을 살 수 있는 권리를 담고 있다.
[마켓칼럼] 코스피 5000을 위한 배당소득세 합리화
사실 이로 인해 주식시장이 단기에 무너질 것이냐 하는 것은 본질적인 문제가 아니다.진짜 문제는 정부 정책의 방향과 신호 체계에 있다. 즉, 배당은 기업이 벌어들인 이익 중 일부를 기업에 자본을 투자한 주주들에게 나눠주는 것이다. 노동의 대가가 급여라면, 자본의 대가가 배당인 것이다.글로벌 주요 주가지수의 구성종목 배당성향(Dividend Payout Ratio)을 살펴보자. 유럽의 대표 지수인 유로스톡스50지수를 구성하는 기업들의 지난 10년 평균 배당성향은 61.6%에 달한다. 대만의 가권 지수도 60.9%로 높은 배당성향을 보여왔으며, 이는 코스피지수의 2배에 해당하는 수치다. 골드만삭스, JP모건체이스, 아메리칸익스프레스 등 주요 금융주는 20~35% 수준의 배당성향을 유지하고 있으며, 산업재 기업들인 캐터필러, 셔윈윌리엄스, 3M 등도 유사한 범위에 속한다. 이는 예외적 위기 상황에서는 기업들이 배당보다는 당연히 재무 안정성을 우선시할 수밖에 없음을 보여준다.정보기술 섹터의 경우 전반적으로 배당성향이 낮은 편이다. 이런 불공정함이 주식시장의 성장을 저해하는 한 요소라고 봐왔던 것이다.한국 기업들의 배당성향이 낮은 데에는 주요 선진국 대비 지나치게 높은 배당소득세율이 분명 저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을 것이다. 배당소득이 2천만원 이하일 경우 현재와 같은 15.4%가 적용되고, 2천만원을 초과 3억원 이하 22%, 3억원을 초과하는 경우에는 27.5%의 세율이 적용하는 안이었다. 이소영 의원의 안보다 최대세율이 10.8%포인트 높아졌고, 해당되는 기업들의 기준도 까다로워졌다. 공교롭게도 발표 다음날 코스피지수는 3.88% 하락했다. 배당소득은 연간 EUR 1,000(약 160만원)에 대해선 비과세 한다.프랑스는 배당소득에 대해 30%의 PFU(Prélèvement Forfaitaire Unique)라는 단일 세율을 과세한다. 이 중 12.8%는 소득세, 17.2%는 사회 부담금이다. 납세자는 PFU에 적용되는 모든 소득을 누진 소득세율로 과세하는 것을 선택할 수 있고, 이 경우 총배당금의 40%는 공제가 된다. 즉, 배당소득의 60%에 대해서만 소득세 과세 대상이 된다.그나마 새롭게 개정될 배당소득분리과세의 정부안 세율과 비슷한 국가로는 영국이 있다. 영국은 개인의 총 소득 수준에 따라 배당소득세를 누진적으로 적용한다. 배당정책은 투명하고 일관되어야 하며, 투자자 입장에서 예측 가능해야 한다. 이는 기업이 시장과 투자자들에게 보내는 중요한 신호 체계로 작용하기 때문이다.그렇다고 모든 기업이 무조건 배당을 확대해야 한다는 뜻은 아니다. 성장기에 있는 기업이 미래 성장을 위한 재투자를 하지 않고 과도한 배당을 한다면, 오히려 기업의 가치를 훼손하는 결과로 이어질 것이다.
‘불닭’ 덕분에 나홀로 웃은 삼양식품…반기 매출 1조 돌파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을 비롯해 대상, 롯데웰푸드, 농심, 오뚜기 등 식품기업 10곳 이상의 2분기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같은 기간 매출도 4조3224억 원으로 작년 0.2% 줄어들었다. 특히 식품사업부분 수익성이 악화됐다. 이 부분 영업이익은 90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 감소했다. 내수 소비 부진이 국내 식품 사업에 타격을 준 것이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삼양식품은 2분기 매출 5531억 원, 영업이익 1201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30%, 34%씩 늘었다. 2분기 기준 해외 매출 비중은 79.6% 수준이다.
20년간 제자리인 ‘종합재산신탁’…“재신탁 허용해 활성화해야”
20년째 제자리인 종합재산신탁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종합재산신탁은 증권사, 은행, 보험사 등이 고객의 현금, 주식, 부동산 등 다양한 자산을 넘겨받아 일괄 관리·운용하는 제도로 2005년 처음 도입됐다. 이 선임연구위원은 국내에서 종합재산신탁 서비스가 확대되지 못하는 이유로 ‘재신탁 불허’ 규제를 꼽았다. 종합재산신탁은 여러 유형의 재산을 관리하는 특성상 금융사가 특정 자산을 다른 금융사에 재신탁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
'10일 연휴 물건너 가나'..정부 “10월10일 공휴일 지정, 검토 안해"
인사혁신처 관계자도 “소관 부처 등으로부터 임시공휴일 지정에 관한 얘기를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 임시공휴일은 소관 부처가 요청하면 인사혁신처가 국무회의에 안건을 올려 결정한다. 금요일인 10월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면 개천절과 추석 연휴가 7일에서 10일로 늘어난다. 정부가 장기 연휴에 부정적인 것은 임시공휴일 지정이 내수 활성화와 반대 결과를 낳은 선례 때문이다. 정부는 지난 1월 2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 3일이었던 설 연휴를 6일로 늘렸다. 국회입법조사처에 따르면 지난 1월 해외 관광객은 297만3000명으로 월간 기준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전달인 2024년 12월보다 9.5%, 1년 전 같은 달보다 7.3% 증가했다. 반면 국내 관광 소비 지출액은 3조원으로 전 달보다 7.4%, 전년 같은 달보다 1.8% 줄었다. 그 결과 같은 달 수출이 491억달러로 전년 같은 달보다 10.2% 급감했다. 반면 지난 1월 27일은 불과 13일 전인 1월 14일에서야 임시공휴일로 확정됐다.
"전액 현금으로"...수백억 아파트 샀다, '100억' 클럽 우르르
올해 100억원 이상 초고가 아파트 시장에서 강남구 압구정동 독주가 예사롭지 않다. 올 1~8월 총 25건 거래 가운데 11건이 압구정 아파트이다.100억원 이상 거래가 국내 아파트 시장에 첫 등장한 때는 지난 2021년이다. 당시 8건 거래가 이뤄졌는데 압구정 아파트는 단 한 건도 없었다.2022년에는 100억 클럽 사례가 4건 나왔지만 역시 압구정은 '0건'을 기록했다. 2023년에는 100억원 이상 거래 5건 가운데 역시 압구정은 찾아볼 수 없었다.압구정 아파트가 100억원 클럽에 첫 이름을 올린 것은 지난 2024년이다. 당시 2건 거래가 이뤄졌다. 전액 현금 매입으로압구정 아파트가 부상하는 것은 재건축 기대감 때문이다.
[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15:00
이 대통령은 이날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80주년 경축식에 참석해 경축사를 통해 "낡은 냉전적 사고와 대결에서 벗어나 평화로운 한반도의 새 시대를 열어가야 할 때"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숱한 부침에도 이어지던 남북 대화가 지난 정부 내내 끊기고 말았다. 엉킨 실타래일수록 인내심을 갖고 차근차근 풀어야 한다"며 "먼 미래를 말하기에 앞서 지금 당장 신뢰 회복과 대화 복원부터 시작하는 것이 순서"라고 언급했다. 日총리 패전추도사서 13년만에 '반성'언급…'침략·가해'는 빠져 일본 총리가 패전일 전몰자 추도사에서 13년 만에 '반성'을 언급했다. 與 "뉴라이트 기관장, 현대판 밀정"…국힘 "파렴치범 사면 웬말" 여야는 15일 제80주년 광복절을 맞아 독립운동 영웅들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을 일제히 기렸다. 민주당 백승아 원내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독립운동 영웅들을 기억하며 독립 정신을 계승하겠다"며 "그 시작으로 윤석열 정부의 뉴라이트 기관장 사퇴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서울 등 중부지방에 다시 폭염특보가 내려졌다. 무더위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광복절인 15일 오전 11시를 기해 서울과 대전 등 중부지방 대부분에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서울의 경우 지난 6일 오전 4시 폭염주의보가 해제되고 9일 만의 재발령이다. 특검, 내주 국힘 압수수색 재시도하나…"비상대기" 공지 전운 김건희 여사의 의혹들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이르면 내주 초 국민의힘 당사 압수수색을 재시도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 대통령은 앞서 지난 13일 대통령실 주최 간담회에서 "신청주의는 매우 잔인한 제도 아닌가.
KSS해운, 올 상반기 영업익 518억..3.1%↑
KSS해운은 올해 상반기(누적)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8.7% 증가한 2712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3.1% 증가한 518억원이라고 15일 밝혔다.
17번째 유류세 인하 연장…실효성 떨어지고 세금만 줄여
15일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이달 31일 종료 예정이었던 수송용 유류에 대한 한시적 세금 인하 조치를 10월 31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이후 단계적으로 인하율을 낮추면서 계속 이어지고 있다.
광복절 연휴 '택배 쉬는 날'…쿠팡 노조 파업에도 '정상 배송'
택배업계가 광복절을 전후로 '택배 쉬는 날'을 이어가는 가운데 쿠팡 물류 노동자 1천여명은 15일 2차 파업에 나섰다. CJ대한통운[000120]·한진·롯데글로벌로지스·로젠·우체국 등은 이날 배송을 하지 않는다. 정부와 택배업계는 지난 2020년 택배 종사자의 휴식 보장을 위해 8월 14일을 '택배 쉬는 날'로 운영하기로 했다. CJ대한통운과 한진은 14일과 15일 이틀간 배송을 하지 않는다. 월요일이 정기 휴일인 우체국 소포의 경우 14일 '택배 없는 날'과 주말, 정기휴일까지 쭉 휴무를 이어가 14∼18일에 배송을 멈춘다. 앞서 전날에는 쿠팡 하루 불매를 통한 '로켓배송 없는 날' 선전전을 펼치기도 했다.
‘경영권 분쟁’ 콜마 아들, 아버지 찾아가 독대···그러나 소송전은 계속
일각에서는 법정다툼으로 번진 부자간 갈등이 화해 분위기로 바뀌는 것 아니냐고 기대하지만, 윤 회장은 아들을 상대로 새로운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윤 회장과 윤 부회장은 지난 12일 서울 모처에서 만나 경영권 분쟁과 관련해 대화를 나눴다. 윤 부회장이 윤 회장에게 사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콜마비앤에이치는 윤 부회장의 동생 윤여원 대표가 이끌고 있다. 여기에 윤 회장은 지난 11일 윤 부회장과 콜마홀딩스를 상대로 임시주총 소집을 막아달라는 가처분 소송을 서울중앙지벙에 새로 제기했다.
'역대 최대 실적'인데 주가는 제각각…증권가는 "내린 게 기회"
최근 주요 미용기기 기업들이 줄줄이 호실적을 냈는데도 주가 희비가 크게 갈리고 있다. 증권가에선 단기 수급 영향이 큰 만큼 일부 종목에 쏠린 하락세를 매수 기회로 활용할 수 있다는 조언이 나온다.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까지 한 달간 코스닥시장에서 파마리서치는 주가가 68만4000원으로 15.54% 올랐다. 2분기 매출은 140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69.2% 늘었다. 이들 증권사의 평균 목표주가는 약 81만원이다반면 같은 기간 다른 미용기기 기업들은 주가가 뒷걸음질쳤다. 초음파 기기 슈링크, 고주파 장비 볼뉴머 등이 핵심 제품인 클래시스는 올 2분기까지 6개 분기 연속으로 최대 실적을 냈지만 지난 한달간 주가가 4.58% 하락했다. 지난 한달간 주가가 20.68% 내렸다. 이 기업은 올 2분기 매출이 작년 2분기 대비 66%, 영업이익은 119% 성장해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을 17% 웃돌았는데도 실적 발표 당일 주가가 19% 급락했다.증권가는 이들 미용기기 기업들이 한동안 호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신탁사, 사업비로 분양금 썼다면 돌려줄 책임없다"
부동산 분양 계약이 깨졌더라도 분양관리 업무를 맡은 부동산신탁사가 분양대금을 반드시 돌려줄 책임은 없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대법원은 ‘신탁사의 책임을 위탁받은 사업으로 한정한다’는 약정이 맺어져 있다면, 분양금이 모두 사업에 투입됐더라도 신탁사가 자체 곳간까지 털어 분양대금을 돌려줄 필요가 없다고 봤다. 계약서에는 ‘건축물분양법 위반으로 벌금형 이상을 받으면 계약을 해제할 수 있다’는 조항이 있었다. 재판부는 “A사가 설계 변경 신청일 10일 전까지 해당 내용을 통보토록 한 건축물분양법을 위반했으므로 분양 계약은 적법하게 해제됐다고 봐야 한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코리아신탁이 분양 수입금 등 모든 자금 집행을 담당하기 때문에 계약 해제 시 분양대금 반환 의무를 전부 짊어져야 한다”고 밝혔다.하지만 대법원은 다르게 판단했다. 설계 변경 미고지가 분양 계약 해제 사유이긴 하지만 신탁사가 분양대금을 돌려줄 필요는 없다고 봤다. 관리형 토지신탁은 부동산 침체기에 분양 부진·공사 지연·계약 해지로 수익이 급감한다.
강남 재건축 수주전 '과열'…네거티브 홍보에 진흙탕 싸움
강남구 개포우성7차, 서초구 방배신삼호 등 서울 강남권 주요 재건축 단지에서 시공권을 따내기 위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일반적으로 시공사 선정은 조합설립인가와 사업시행인가 사이에 이뤄진다. 이를 고려하면 강남권에서만 20곳 넘는 단지가 시공사 선정을 앞둔 셈이다.건설사들은 ‘알짜 사업장’을 선점하기 위해 치열한 수주전을 펼친다. 삼성물산이 전략적 철수를 결정하며 상황은 일단락됐다.진흙탕 싸움을 우려한 개포우성7차 조합은 삼성물산과 대우건설에 공식 홍보관을 열 것을 요구했다. 하지만 입찰 공고 후 시공사 선정 총회까지 2개월간 공백이 발생해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다.
은평 다래마을, 3000가구로 재탄생
시설 노후화가 심한 대림시장도 정비사업을 추진해 일대가 주거지로 탈바꿈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서울시는 응암동 700과 755 일대에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을 고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재개발이 완료되면 일대는 총 2942가구(공공임대 617가구 포함)의 아파트단지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청약 없이 10년 살아보고 매입"…전국 민간임대아파트 '완판행진'
민간임대 아파트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임대료 인상률이 연 최대 5%로 낮고 최장 10년 동안 거주할 수 있어서다.15일 업계에 따르면 전국 주요 민간임대 아파트가 ‘완판’(완전판매)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에는 충북 청주 ‘신분평 더웨이시티 제일풍경채’ 10년 민간임대 793가구 모집에 1만351명이 몰렸다.분양가 상승, 전세의 월세화 등으로 민간임대가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최장 10년 임차할 수 있다. 지하 5층~지상 최고 38층, 1950가구다. 8년 임대 후 분양 전환한다.
소형 오피스텔 공급가뭄…주거사다리 '흔들'
공급 부족으로 임대료가 1년 넘게 올라 오피스텔을 많이 찾는 청년층의 주거비 부담이 커지고 있다. 7년 연속 감소세다. 2017년만 해도 오피스텔 분양 규모는 8만1571실에 달했다. 당시 ‘아파트 대체재’로 불리며 투자 열기가 뜨거워지자 너도나도 공급에 나섰다. 이후 2021년 3만3937실로 줄어든 데 이어 2023년(3476실)부턴 2년 연속 1만 실을 밑돌고 있다. 규제 강화로 투자 매력이 떨어진 데다 PF 자금 경색, 전세사기 사태 등이 겹친 영향이다. 한국부동산원 오피스텔 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서울 전용 40㎡ 이하 오피스텔 월세는 2023년 5월 이후 26개월 연속 오름세를 나타냈다. 전용 40~60㎡도 작년 5월(0.02%) 이후 1년 넘게 상승세를 보인다. 빌라(다세대·연립)보다 전세사기에서 비교적 안전하다는 평가를 받는 데다 역세권 등 교통 중심지에서 공급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업계에서는 오피스텔 활성화 대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온다.
쉐이크쉑 '더 불고기'…맥도날드 '창녕갈릭버거'
SPC가 운영하는 미국 버거 브랜드 쉐이크쉑은 지난 14일 불고기를 활용한 신제품 ‘더 불고기’ 2종을 선보였다. 창녕갈릭버거는 2021년 첫 출시 이후 2023년까지 연이어 재출시되며 꾸준히 인기를 끌었다.
부모의 자가보유 여부가 자녀의 출산에도 영향 미친다
부모의 주택 소유 여부가 자녀의 출산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분석이 나왔다. 논문은 한국노동패널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부모의 주택 소유 여부가 자녀의 주거 선택과 그 이후 출산 결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계량 분석을 통해 규명했다. 부모의 자산은 자녀의 출산 시기와 출산 결정에도 영향을 미쳤다.
편의점 포화에…CU, 고속도로 휴게소 사업 진출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이 고속도로 휴게소 운영 사업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국내 편의점 시장이 포화 상태에 이르자 휴게소 운영 사업을 새 성장동력으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편의점 업체가 고속도로 휴게소 전체 운영권을 따낸 것은 처음이다. BGF리테일은 휴게소 운영 사업을 통해 올해 800억원대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한다. BGF리테일은 수년 전부터 휴게소 운영 사업을 준비해왔다. 매년 늘던 편의점 점포도 올 상반기에만 665개 감소했다.
비싼 스드메 부담에…세리머니웨어 '불티'
인생의 특별한 순간에 입는 ‘세리머니웨어’ 수요가 늘고 있다. 높은 ‘스드메’(스튜디오 촬영·드레스·메이크업) 비용 부담으로 셀프 웨딩 촬영을 선택하는 예비 신혼부부가 많아지면서다.15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패션 플랫폼의 세리머니웨어 거래액은 큰 폭으로 늘고 있다. 올해 상반기 W컨셉의 세리머니웨어 거래액은 9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늘었다. 셀프 웨딩 등 관련 검색량도 같은 기간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올해 1~7월 29CM 플랫폼에서 웨딩드레스, 셀프 웨딩 등 관련 키워드 검색량은 전년 동기 대비 782% 이상 급증했다.
가격 인상 뭇매 맞았는데…식품사 줄줄이 '어닝 쇼크'
올해 들어 가공식품 물가 상승을 주도했다며 뭇매를 맞은 국내 식품회사들의 지난 2분기 실적이 크게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수 위축의 직격탄을 맞은 데다 해외 사업 확대로 투자를 늘리면서 수익성이 나빠졌다.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국내 주요 식품사 10곳 중 8곳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내수 위축에 따른 소비 감소가 실적 악화의 주범으로 꼽혔다.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7.5% 급감한 88억원이었다. 롯데웰푸드의 2분기 영업이익도 45.8% 감소한 343억원에 그쳤다. 2분기 영업이익이 120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2% 증가했다. 몬델리즈와 네슬레 등 미국 식품업체들은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북미 소비가 위축됐다고 밝혔다. CJ제일제당의 2분기 미국 매출도 달러 기준 전년 동기 대비 2.6% 감소했다.
美 보험주 유나이티드헬스, 버핏 2.2조원 규모 순매수
15일 벅셔해서웨이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분기 보고서를 통해 지난 2분기 말 기준 유나이티드헬스 주식 500만 주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벅셔해서웨이의 전체 주식 보유액은 3000억달러(약 417조원)에 달한다.
DB손보, '스텝업' 없는 신종자본증권 첫 발행
주요 보험사의 암보험 등 장기 보장성 상품 보험료가 다음달부터 5%가량 오를 전망이다. . .
"美, 성장·성과·수급 모두 유리…비중 줄일 때 아냐"
그는 “미국 외 한국을 포함한 신흥국이 올해 좋은 성과를 내고 있지만, 미국 투자는 여전히 핵심으로 가져가야 한다”고 강조했다.아이빈잭 CIO는 미국 증시의 구조적 강점을 배경으로 들었다. 성장성과 수급 측면에서 미국 시장이 타국보다 유리하다는 설명이다.기술주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도 내놨다.
주춤한 증권주…"IMA로 반등 기대"
증시 활황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이던 증권주가 정부의 세제개편안에 대한 실망으로 일제히 조정을 받았다. 하지만 하반기 발행어음 인가와 종합금융투자계좌(IMA) 사업자 지정 등이 예정돼 있어 저가 매수 기회라는 분석이 증권가에서 나오고 있다.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 등이 IMA 사업자 선정 절차에 뛰어들었다.
'7년째 하세월'에 주가 급락…개미들, '경영진 조사' 요구까지 [선한결의 이기업 왜이래]
게임기업 펄어비스의 주가가 작년 8월 중순에 비해 32% 빠졌다. 이 기업의 사실상 유일한 새 먹거리로 기대감을 얻은 게임 예정작 ‘붉은사막’의 출시가 계속 미뤄지고 있어서다. 1년 전에 비하면 32.58% 낮은 수준이다.펄어비스의 최근 주가 하락세는 이 기업이 출시 예정작 ‘붉은사막’의 출시 일정을 재차 연기한다고 밝힌 지난 13일에 집중됐다. 이날 펄어비스는 붉은사막 출시를 내년 1분기로 미룬다고 밝혔다. 펄어비스는 당초엔 2021년 하반기에 붉은사막을 출시하겠다고 했다. 최초 출시 목표 시점에서 약 4년이 늦어지고 있는 셈이다.붉은사막 출시 연기에 주가가 급락한 것은 펄어비스의 주가가 그간 붉은 사막 기대감에 크게 의존해왔기 때문이다. 이 발표 이후 한 투자자는 '주주를 기만하는 코스닥 상장사 경영진에 대한 특검 촉구에 관한 청원'이라는 국민 동의 청원을 올리기도 했다.증권가도 실망한 분위기다. 이 회사가 2분기 실적과 함께 붉은사막 출시 지연 연기를 발표한 지난 13일 이후 리포트를 낸 증권사 10곳 중 7곳이 목표가를 내려잡았다. 신영증권은 목표가를 제시하지 않았고, NH투자증권은 목표주가를 기존 5만2000원에서 3만3000원으로 내린 동시에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류로 하향했다.가장 낮은 목표주가를 제시한 삼성증권은 목표주가를 3만원으로 기존 대비 9.1% 내렸다. 미래에셋증권이 유일하게 목표가를 기존 3만5000원에서 3만6000원으로 올렸지만 펄어비스의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했다. 다만 IT업계에선 그간 펄어비스 내 도깨비 개발팀 재편설, 프로젝트 축소설 등이 잇따라왔다.
신약 기대에 3배 뛴 中 아케소
중국 바이오벤처 아케소 주가가 신약 기대로 올해 세 배 가까이 급등했다.15일 홍콩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아케소 주가는 전일 164.20홍콩달러에 마감했다. 회사 측은 이보네시맙이 기존 면역항암제인 키트루다보다 뛰어난 효과를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글로벌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의 계약 논의도 호재로 작용했다.
호실적에도 갈렸다…미용기기株 '옥석가리기'
국내 미용기기 기업들이 잇달아 호실적을 냈지만 주가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일부 종목의 하락을 매수 기회로 활용하라는 조언이 나왔다.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 코스닥시장에서 파마리서치 주가는 15.54% 상승했다. 이달 들어 보고서를 낸 증권사 9곳 모두 목표 주가를 상향 조정했다.반면 다른 미용기기 기업은 주가가 뒷걸음질 쳤다. 최근 한 달간 주가 하락률은 20.68%에 달했다.증권가는 이 같은 주가 흐름을 수급 요인 때문이라고 분석한다. 외국인 의료 관광객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한송협 연구원은 “실적이 확인된 기업은 조정을 매수 기회로 삼을 만하다”고 조언했다
美·日 최고가 찍는데…한 달 째 박스권 갇힌 코스피
연초 이후 상승세를 이어오던 국내 증시가 이달 들어 박스권에 갇혔다. 미국, 일본 등 글로벌 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가운데 국내 증시만 소외되는 모습이다. 상반기 급등에 따른 피로감에 세제개편안에 대한 불확실성까지 겹치며 상승 동력을 잃었다. 시장에서는 증시 향방을 가를 변수로 3분기 실적과 정책 방향에 주목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이달 들어 0.32% 상승하는 데 그쳤다. 이 기간 주요국 30개 증시 중 코스피지수 상승률은 22위에 머물렀다.주식시장의 활력을 보여주는 거래대금도 감소세다. 지난달 주식시장 하루평균 거래대금은 18조7470억원이지만, 이달 들어 16조1674억원까지 줄었다. 지난 4일에는 13조원 수준으로 하락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가 호재와 악재 모두에 둔감하게 반응하면서 3200선에서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올해 상반기까지만 해도 코스피지수는 주요국 증시 중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5~7월 국내 증시에서 매달 2조~3조원가량을 순매수하며 강한 수급을 보였다.
삼성전자 가전제품, 이탈리아 고객 만족 1위
삼성전자의 냉장고, 에어컨 등 주요 가전제품이 이탈리아에서 최고 품질을 갖춘 제품에 이름을 올렸다. 삼성전자는 에어컨 부문에서 5년 연속 1위를 달성했고, 2022년 신설된 히트펌프 부문에서도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1위에 올랐다. 대형가전과 진공청소기 부문에서도 각각 5년 연속,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전기차 수요 둔화 직격탄…배터리 3社 가동률 뚝
국내 배터리 3사의 올 상반기 공장 가동률이 절반 수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 배터리 3사의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의 올해 상반기 평균 공장 가동률은 51.3%로 집계됐다. 삼성SDI의 스마트폰 등에 들어가는 소형 전지 공장 가동률은 지난해 58%에서 올 상반기 44%로 낮아졌다. 올 상반기 국내 배터리 3사의 낮은 공장 가동률은 완성차 업체의 전기차 판매량 둔화와 발주 조정, 글로벌 시장 수요 구조 변화가 맞물린 결과다.
현대차, 알제리에 조립 공장 짓는다
현대자동차가 아프리카 알제리에 2027년 생산을 목표로 자동차 생산 공장을 짓는다. 지난 5월 사우디아라비아에 공장을 완공한 현대차는 이들 공장을 거점 삼아 아프리카·중동아시아(아·중동)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아프리카 지역에서 인기 있는 해치백,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등이 생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는 5월 사우디에도 CKD 공장을 준공했다.
콜마 경영권 분쟁 후 첫 만났다…父 찾아간 윤상현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콜마홀딩스의 창업주 윤동한 회장과 아들 윤상현 부회장이 갈등 이후 처음으로 얼굴을 마주했다. 윤 부회장 측은 “(아버지와) 계속 직접 소통할 것”이라고 밝혔다.15일 업계에 따르면 윤 부회장은 지난 12일 서울 모처에서 윤 회장을 독대했다. 이 자리에서 윤 부회장은 최근 이어진 갈등 상황에 사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권 연봉 '2억 시대' 여나…삼성전자·현대차는 절반도 안 돼
평균 연봉이 2억원을 넘는 회사가 올해 대거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예대마진이 벌어져 실적이 좋은 은행과 증시 활황의 덕을 본 증권회사를 중심으로 올 상반기 직원들에게 지급된 평균 급여가 1억원을 훌쩍 넘었다. 세계 1위 고대역폭메모리(HBM) 제조사 SK하이닉스도 올 상반기 직원 평균 급여가 1억원을 넘겼다.15일 주요 상장사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메리츠증권은 올 상반기 직원 급여로 평균 1억3140만원을 지급했다. 이에 따른 성과급 등이 수시로 지급된 영향으로 분석된다.국내 4대 금융지주의 평균 급여도 사상 처음으로 반기 기준 1억원을 돌파했다. KB금융이 1억1200만원으로 평균 급여가 가장 많았다. 4대 시중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 평균 급여(6350만원)보다 낮다.
몸집 키운 대한항공…172조 항공 MRO 시장 정조준
올해부터 2029년까지 1조2000억원 규모의 동체 및 날개 구조물을 미국 보잉에 납품하기로 돼 있어 항공우주사업 매출은 올해 처음으로 6000억원을 넘을 가능성이 크다. 특히 2020년부터 이어진 적자 행진도 탈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 상반기 영업이익은 50억원으로 작년 상반기 162억원 손실에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조 회장이 대표에 오른 2017년부터 미래 먹거리로 낙점하고 투자를 강화해온 항공우주사업의 성과가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고 대한항공 측은 설명했다. 특히 최근 들어 구체적인 성과가 나오고 있다. 대한항공은 5780억원을 투자해 축구장 20개 규모 엔진정비공장을 짓고 있는데, 내년 완공되면 대한항공이 연간 정비할 수 있는 엔진 대수는 100대에서 360대로, 엔진 종류는 6종에서 9종으로 늘어난다. 대한항공은 미국, 유럽, 중국 등 전 세계 12개국에서 항공기와 엔진, 부품을 정비할 수 있는 인가를 받았다.
"같은 아파트인데 전세값 3억 차이 나요"…입주 앞두고 '대혼란' [돈앤톡]
정부가 지난 6월 초강력 대출 규제(6·27 부동산 대책)를 내놓은 이후 입주를 앞둔 아파트 단지 내 전셋값이 양극화하고 있다. 대출이 가능한 전세 물건과 대출이 불가한 전세 물건 가격이 큰 폭으로 벌어지면서다. 같은 아파트 같은 면적대지만 전셋값이 2억5000만원 벌어졌다.전용 59㎡ 사정도 비슷하다. 서초구 잠원동 '메이플자이'(3307가구)가 그렇다. 현재 이 단지에서 통상적으로 거래되는 전세 물건 가격은 14억원대다. 하지만 낮게는 11억원, 많게는 22억원까지 전세가 나왔다. 워낙 전셋값이 높다 보니 전셋값의 일부를 반전세로 돌리려는 수요가 늘고 있다.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이 단지 전용 84㎡는 보증금 11억원, 월세 150만원에 세입자를 들였다. 2020년 7월 문재인 전 정부가 임대차법을 새로 도입한 이후 전세 시장에 다중 가격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규제로 시장에 혼란이 야기되면 이 역시 문제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정부 "10월 10일 임시공휴일 지정 없다…해외여행 수요만 커져"
추석 연휴 직후 금요일(10월 10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될 수 있다는 관측에 정부가 “전혀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10월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면 개천절과 추석 연휴 기간이 총 7일에서 10일로 늘어난다.정부는 과거에도 내수 경기 활성화를 위해 임시공휴일을 지정했지만 효과가 크지 않았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정부는 설 연휴 전날인 1월 2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 쉬는 날을 3일에서 6일로 늘렸지만, 상당수 국민은 정부 기대와 달리 해외로 빠져나갔다. 국회입법조사처에 따르면 1월 해외 관광객은 297만3000명으로 월간 기준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전달인 2024년 12월보다 9.5%, 1년 전 같은 달보다 7.3% 증가했다.
첫아이 출산장려금 효과 미미…"사교육·주거비 구조개혁 절실"
저출산 대책으로 연간 수천억 원을 투입하고 있는 출산장려금이 실제 의도한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 사교육비가 출산을 가로막는 큰 걸림돌로 지목됐다. 사교육비 지출 증가가 출산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의 정도는 출산장려금의 긍정적인 효과보다 약 7배 가까이 큰 것으로 추정됐다. 일시적인 출산 장려금보다 앞으로 들어갈 막대한 사교육비에 대한 걱정이 출산 결정에 훨씬 더 큰 영향을 미친다는 의미다.출산으로 인한 경력 단절과 소득 감소도 중요한 변수로 거론됐다. 같은 기간 지원금액은 평균 66만9000원에서 482만9000원으로 7배 이상 급증했다
도덕적 해이 부르는 '공짜 직업교육' 손본다
“얕은 개념만 반복해서 설명합니다. 국비학원은 정부 예산 지원으로 수강생이 한 푼도 낼 필요가 없는 교육·취업 지원 프로그램이다. 실제 교육을 받아본 적지 않은 수강생들이 “형편 없다”고 평가한다.정부가 전액 국비로 운영해 온 직업훈련 프로그램의 자비 부담률을 높이는 방안을 추진한다. 교육 프로그램 내실화를 위해 위탁교육 기관의 평가 기준도 체계화한다.15일 정부에 따르면 기획재정부가 이달 말 발표할 2026년 예산안에 ‘국민내일배움카드’ 제도 개선안이 담긴다. 국민내일배움카드는 만 15세 이상 취업준비생, 근로자, 연 매출 4억원 미만 자영업자 등 사실상 대다수 국민들이 신청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정부가 5년간 최대 500만원의 수강료를 지원하는데, 수강료는 소득 수준과 프로그램 등에 따라 달리 책정된다. 전자는 개인을 위한 교육·훈련 프로그램이고 후자는 소속 근로자 교육을 위한 기업 지원 사업이다.
우리집은 24억, 옆집은 15억…간극 커지는 '전세 이중가격'
서울에서 같은 단지, 같은 면적 아파트 전셋값이 10억원 가까이 차이 나는 사례가 속속 나오고 있다. 전세 계약을 한 번 더 연장할 수 있는 계약갱신청구권 행사가 늘어나면서 이 같은 ‘이중 가격’ 현상이 벌어지는 것으로 분석된다. 15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1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원베일리 전용면적 84㎡는 14억1500만원에 전세 계약이 체결됐다. 전용 84㎡ 전세는 4월 최고가인 24억원을 찍었다. 경기 과천시 별양동 과천자이 전용 84㎡는 지난달 10억3000만원에 전세 갱신이 이뤄졌다.
강북 중소 단지마저…월 임차료 수백만원
서울 강북 중소형 아파트에서도 월 임차료가 수백만원에 달하는 고액 월세 거래가 잇따르고 있어서다. 15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동대문구 휘경동 휘경자이디센시아 전용면적 84㎡ 소유자는 보증금 5000만원, 월세 270만원에 세입자를 들였다. 실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전용 84㎡에서도 지난 6월 800만원 월세(보증금 2억원)가 나왔고, 중대형인 전용 133㎡는 올해 1월 보증금 12억원, 월세 1040만원에 거래가 이뤄졌다. 잠원동 메이플자이는 입주를 시작한 6월 이후 500만원 이상 초고가 월세 거래가 17건에 달했다.
서울 아파트 월세 119만원…지갑 얇은 세입자들 '한숨'
지난달 31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 디에이치반포라클라스 전용면적 50㎡ 소유자는 기존 전세 계약(보증금 9억원)을 갱신해 보증금 9억원에 월세 60만원을 받는 반전세로 전환했다. 서대문구 남가좌동 DMC파크뷰자이 2단지 전용 59㎡ 세입자는 5억5000만원에 매달 30만원을 추가로 내는 임대차 계약을 했다. 보증금 일부를 월세로 내는 반전세 형태 월세가 확산하고 있다. 지난달 서울에서 전세에서 반전세 등 월세로 바꾼 갱신 계약은 377건으로 집계됐다. 2014년 39.2%이던 서울 월세 비중은 임대차 2법(계약갱신청구권, 전·월세상한제)이 적용되고, 전세사기가 불거진 2021년부터 확대되기 시작했다.아파트도 월세화가 확산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주택통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서울 아파트 월세 비중은 43.9%였다. 전세금 부담이 커지자 보증금 일부를 월세로 내는 세입자가 늘어난 것이다. KB부동산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중위 전셋값은 5억6333만원으로, 1년 새 6833만원 올랐다. 서울 아파트 전·월세 전환율(전세를 월세로 전환할 때 적용하는 비율)은 4.7% 수준까지 올랐다. 6월 서울 아파트 중위 월세(한국부동산원 기준)는 119만원으로 조사됐다.
美정부, 인텔 경영 참여 땐…삼성 입지 좁아질 수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의 인텔 지분 직접 인수 가능성을 국내 반도체업계는 예의주시하고 있다. 미국 정부가 ‘인텔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살리기’ 작전에 직접 나서면 글로벌 파운드리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입지는 좁아질 수밖에 없어서다. 미국 빅테크의 상당수 계약 물량을 대만의 TSMC와 함께 미국 정부의 지원을 등에 입은 인텔이 양분해 가져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대출 규제에…서울 월세비중 '역대 최고'
서울 주택 임대차(전·월세) 시장에서 월세 비중이 역대 최고인 64%에 달하는 등 ‘월세 시대’가 가속화하고 있다. 15일 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올해 1~7월 계약을 체결하고 확정일자를 받은 서울 전·월세 주택 53만6416가구 중 월세가 64.1%인 34만3622가구였다. 전세 매물은 빠르게 사라지고 있다. 이 기간 월세 물건은 1만9762가구에서 1만9249가구로 큰 변동이 없었다.
상반기 1위서 22위로 추락한 코스피
이달 코스피 지수 상승률은 주요 30개국 증시 중 22위에 그쳤다. 15일 일본 증시 대표 주가지수인 닛케이225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71% 오른 4만3378포인트로 장을 마감하며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나스닥은 이날 소폭 하락했지만 전날까지 이틀 연속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관세발 인플레이션 현실화 우려…美금리 ‘빅컷’ 물건너가나
14일(현지 시간) 미국 노동부 산하 노동통계국에 따르면 시장 전망을 크게 뛰어넘는 생산자 물가 상승은 주로 서비스 물가의 영향이 크게 작용했다. 전월 대비 최종 서비스 물가는 1.1%나 상승하면서 최종 상품 물가 상승률(0.7%)을 크게 웃돌았다. 하지만 도매 물가가 들썩이자 주요 외신들은 트럼프 관세발 인플레이션을 일제히 우려하고 나섰다. 기준금리 선물 거래로 연준의 금리 경로를 예측하는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9월에 연준이 빅 컷을 단행할 확률은 전날 5.7%에서 이날 0%로 떨어졌다. 15일 글로벌 가상자산거래소 바이낸스에 따르면 15일 오후 4시 30분 기준 비트코인은 11만8000달러대에서 거래되며 전날 최고치 12만4457달러 대비 4%가까이 하락했다.
랜섬웨어 당한 예스24, 해커에 얼마 줬나…잡손실 48억 '껑충' [종목+]
랜섬웨어 해킹으로 먹통 사태를 겪은 국내 최대 인터넷 서점 예스24 가 해커와의 협상 과정에서 수십억원대 자금을 지출한 것으로 추정된다. 평소 수백만원에 불과했던 잡손실이 올해 상반기 48억원대로 크게 불어났다. 예상에 없던 지출 때문에 실적도 크게 악화했다.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전날 예스24는 상반기 반기보고서를 제출했다. 영업손실은 34억원, 순손실은 56억원으로 일제히 적자 전환했다.이는 랜섬웨어 해킹 사건 여파가 고스란히 실적에 반영된 결과다. 예스24는 지난 6월 9일 랜섬웨어 해킹을 당했다. 2분기 잡손실은 48억원으로 집계됐다. 작년 2분기 잡손실이 230만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대폭 증가한 셈이다. 보안업계에 따르면 예스24는 당시 해킹 해결 과정에서 수십억원대 비트코인을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중인 사안에 대해 언급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한다"는 입장을 밝혔다.당시 해킹으로 발생한 전체 회원 대상 보상은 충당부채로 반영하기로 했다. 예스24는 지난 11일 새벽 4시30분께 랜섬웨어 방식의 해킹 공격을 받았고, 7시간가량 서비스에 문제가 발생했다.
"잡다한 레시피·떴다방 장사?"…더본코리아, 악의적 유튜버에 강경 대응
전날 열린 긴급 상생위원회는 점주협의회와 본사가 악의적 유튜버의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강경 대응책을 강구할 것을 결의했다. 점주들은 특정 유튜버가 영상에서 자극적인 비방 표현으로 더본코리아 브랜드 가맹점을 운영하는 점주들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