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 대통령 "트럼프, 푸틴에 인내심 바닥날 조짐"
정빛나 알렉산데르 스투브 핀란드 대통령이 러시아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인내심이 점차 고갈되고 있다고 주장했다고 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스투브 대통령이 약 열흘 안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회담할 가능성은 작다면서 "그때쯤이면 (트럼프의) 인내심이 완전히 고갈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지난 18일 백악관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유럽 지도자들과 다자회담 도중 푸틴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했다. 이후 "푸틴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 간의 회담을 조율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친분 덕분이다.
“목둘레 굵으면 심장질환·사망 위험↑”…새 건강 지표 발견
연구진은 “상체 지방은 혈중 유리지방산 수치를 높이고 인슐린 저항성과 이상지질혈증을 촉발해 심혈관 질환 위험을 높이는 요인”이라며 “목둘레가 굵은 사람은 상체 지방량이 많아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에 걸릴 가능성이 높고, 이에 따라 심방세동과 관련된 심장 부담도 커질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18일(현지시각)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미국 보스턴대 연구진은 ‘프레이밍햄 심장연구’ 참가자 4093명을 약 11년간 추적 조사한 결과, 남성 목둘레가 17인치(약 43㎝) 이상, 여성은 14인치(약 36㎝) 이상일 경우 심방세동 발병 위험이 커진다고 밝혔다. 미국심장협회(AHA)는 해당 연구와 관련해 “목둘레는 측정이 간단하고 변동이 적어 임상 현장에서 유용하며, 새로운 건강 지표로서 잠재적 활용 가치가 크다”라고 평가했다.
트럼프 “올 후반 가구에도 관세 물린다”
1% 상승세를 마감한 뒤 시간외 거래에서 트럼프 가구 관세 발표에 힘입어 2. 트럼프의 가구 관세 방침 발표 뒤 웨이페어, RH, 윌리엄스-소노마 등 해외에서 가구를 만들어 수입하는 주요 가구, 가정용품 업체들 주가가 폭락했다. 이들은 정규 거래에서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9월 금리인하 시사 발언에 힘입어 상승했지만 시간외 거래에서 된서리를 맞았다.
'아르헨의 김여정' 밀레이 대통령 여동생 뇌물 의혹 파장
지난 19일 인터넷 방송 카르나발은 스트리밍을 통해 국립장애인청(ANDIS)의 청장이자 밀레이 대통령의 친구이며 개인 변호사였던 디에고 스파뉴올로의 녹취를 공개했다. 또 밀레이 대통령의 여동생이자 비서실장인 카리나와 그의 최측근인 에두아르도 룰레 메넴 정부기관 차관보가 이 뇌물에 관여한 것으로 녹취에서 나타났다. 그리고 8%의 뇌물 중, 3%가 카리나 몫이라면서 이를 밀레이 대통령에게 말했다고 세세하게 밝힌 내용도 녹취에 담겼다. 카리나는 밀레이 대통령의 유일한 친여동생이자, 오빠를 대통령으로 만드는 데 큰 공을 세운 막후 실세다. 이 스캔들에 대한 아르헨티나 정부의 공식 대응은 스파뉴올로의 경질이었고, 야당의 고발로 조사와 압수수색이 진행됐다. 하지만, 의혹의 중심에 선 카리나 비서실장과 메넴 차관보는 여전히 같은 직책을 유지하고 있으며, 아르헨티나 정부는 녹취 진위에 대해 시인도 부인도 하지 않은 채 침묵을 유지하고 있다. 아르헨티나 최대 일간 클라린은 이번 녹취 스캔들은 상상도 못 했던 방식으로 가속화되면서 밀레이 정부가 일종의 동면 상태에 빠졌다고 평가했다.
'부모 살해 종신형' 美 메넨데스 형제 모두 가석방 불허돼
23일(현지시간) AP통신과 CNN 방송 등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가석방 심사위원회는 최근 메넨데스 형제에 대한 이틀간의 가석방 심사를 마친 뒤 가석방 불허를 결정했다. 이번 가석방 심사에서는 두 형제의 교도소 내 휴대전화(스마트폰) 소지가 특히 문제로 지적됐다. 에릭 메넨데스는 밀반입한 휴대전화를 아내와 통화하고 유튜브를 시청하며 음악을 듣는 데 썼다고 밝혔다. 라일 메넨데스도 최근 두 차례의 휴대전화 관련 위반 사항이 있었다. 하지만 로버트 바튼 가석방 심사위원장은 휴대전화가 감옥 내 마약 거래 조율, 교도관 공격을 계획하는 데 사용될 수 있다고 지적하며 "목적이 수단을 정당화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 에릭 메넨데스는 2013년께 감옥 내 갱단의 불법 행위에 연루된 이력도 문젯거리가 됐다.
트럼프 잡으려면 트럼프 식으로…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 소셜미디어 돌풍
민주당 텃밭이자 미 최대 인구 수를 자랑하는 캘리포니아를 이끄는 뉴섬 주지사는 유치해 보이지만 이목을 끄는 데는 만점인 트럼프 대통령의 소셜미디어 전략을 그대로 따라 하며 소셜미디어에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뉴섬은 “도널드(트럼프)는 끝났다-그는 더 이상 ‘핫’하지 않다”며 모두 대문자에 고딕으로 처리한 글을 소셜미디어에 올리고, 인공지능(AI)으로 처리해 근육질 몸이 된 자신이 성조기와 삽을 든 모습의 그림을 함께 올렸다. 공화당 텃밭인 텍사스주가 선거구를 늘려 공화당 의원 수를 5명 늘리려 추진하는 가운데 뉴섬은 캘리포니아 선거구도 다시 짜 민주당 의원 수를 늘리려 하고 있다.
116세 세계 최고령자 "장수 비결? 주어진 모든 기회에 '네' 라고 답하라"
기네스북에 '세계 최고령자'로 등재된 영국 할머니가 자신의 장수 비결로 긍정적인 마음과 태도를 꼽았다.21일(현지시간) 영국 BBC와 기네스 월드 레코즈 등에 따르면 에델 캐터햄 할머니는 영국 런던 남서쪽에 있는 서리 주의 한 요양원에서 가족들과 함께 자신의 116번째 생일을 보냈다.1909년 8월21일 영국 햄프셔주 시프턴 벨린저에서 태어난 케터헴 할머니는 에드워드 7세 시대의 마지막 생존자로 알려졌다.케터햄 할머니는 지난 4월 브라질의 수녀 이나 카나바로 루카스(1908-2025)가 세상을 떠나면서 세계 최고령 기록을 이어받았고, 샬롯 휴즈(1877-1993)의 기록을 넘어 영국 역사상 가장 장수한 인물이 됐다.그는 지난 1976년 남편을 먼저 떠나보냈고, 이후 딸 두 명도 각각 2000년과 2020년에 세상을 떠나 현재는 손녀와 손주의 보살핌 속에 요양원에서 지내고 있다.지난해 115세 케터헴 할머니의 생일 때는 찰스 3세 영국 국왕이 생일 축하 카드를 보내기도 했다.케터헴 할머니는 자신의 장수 비결로 "주어진 모든 기회에 '네(Yes)'라고 답하라.
주요 중앙은행 총재들 “경제 성장 원하면 외국 노동자 받아들여야”
임금 상승은 전반적인 물가가 상승하는 2차 인플레이션을 촉발하는 것이 일반적이다.베일리 BOE 총재는 2040년 되면 영국 인구의 40%가 16~64세가 표준인 생산가능 인구 연령대를 넘어선다고 말했다.
美언론, FBI의 볼턴 압수수색에 "트럼프의 보복 개시" 비판
사설은 트럼프 1기 행정부 때 국가안보보좌관이었던 볼턴이 2019년 해임된 뒤 트럼프 행정부의 국정 난맥상을 전하는 자서전을 써낸 것이 이번 수사가 겨냥하는 표적으로 보인다고 추정했다. 유죄 판결로 연결될지 여부를 떠나 압수수색 자체가 당사자에게 주는 심리적 고통을 노리는 것 아니냐는 해석을 낳을 수 있는 대목이라는 지적이었다.
워싱턴 치안 이어 19개州 불체자 단속 지원에 주방위군 동원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주 방위군을 워싱턴 DC의 치안 업무에 이어, 19개주에서의 불법체류자 단속 지원 업무에도 투입할 예정이라고 폭스뉴스가 23일 보도했다.
‘테니스 전설’ 서리나 윌리엄스 “비만치료제 써 14㎏ 감량”
윌리엄스는 최근 NBC 방송의 아침 정보 프로그램 투데이와 인터뷰에서 1년 전부터 GLP-1 계열 약물을 복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신이 홍보대사를 맡고 있는 한 의료 업체와의 협업의 일환이다. 어떤 약을 먹고 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윌리엄스는 7년 전 첫 아이 출산 후 불어난 몸무게가 빠지지 않아 어려움을 겪었다고 말했다.
[뉴욕증시-주간전망] PCE와 엔비디아에 향방 달려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선호하는 물가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와 인공지능(AI) 산업의 총아 엔비디아의 2분기 실적이다. 파월은 고용 하방 위험이 커지고 있다는 점을 정책조정 가능성의 주된 이유로 들었다. 시장은 파월의 발언을 두고 연준이 고용 악화에 더 비중을 두고 있으며 현재 추세가 이어지면 다음 달 기준금리가 내려갈 것이라고 해석했다. 지금은 인플레이션보단 고용이 더 중요하다는 게 시장의 인식이다. 그런 의미에서 7월 PCE 가격지수는 중요도가 더 올라갔다고 볼 수 있다. 7월 PCE 가격지수가 예상치를 웃돌고 물가가 더 끈적해져도 시장은 낙관적으로 해석할 수 있다. CFRA리서치의 샘 스토발 최고 투자전략가는 "투자자들은 단기적 장애 요인을 잘 인식하고 있다"며 "이번 주도 결국 긍정적인 한 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엔비디아의 실적은 기술주 매수가 여전히 합리적인지 가늠할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엔비디아의 실적은 AI 업계에 확산되는 거품론에 대한 대답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엔비디아는 2분기 실적도 AI 랠리가 펼쳐지는 동안 그래왔듯 시장 예상치를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21세 할리우드 스타 밀리 브라운 부부 "딸 입양했다"
브라운은 지난해 5월 미국의 록스타 존 본 조비(본명 존 프랜시스 본지오비 주니어)의 아들인 제이크 본지오비와 결혼해 미 매체들의 연예면 헤드라인을 장식한 바 있다. CNN은 브라운의 첫 자녀 입양 소식을 전하면서 "'일레븐'이 21세에 엄마가 됐다"고 썼다. 일레븐은 '기묘한 이야기'의 주인공이었던 브라운의 극 중 이름이다. 브라운은 이 드라마 시리즈에 12세 때부터 출연해 아역 이미지가 강한 배우다. 브라운은 지난 3월 한 팟캐스트에 출연해 젊은 엄마가 되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
트럼프 말고 밴스 눈치보는 머스크…창당 보류로 해빙기 오나 [트럼피디아] <38>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보수 신당 ‘아메리카당’의 창당을 일시 중단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앞서 6월 소셜미디어 X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공개 비판을 가하며 갈라선지 2개월 만에 해빙기에 들어간 것으로 풀이된다. 머스크는 이날 제프리 앱스타인 사건에 트럼프 대통령이 연관됐다는 의혹에도 다시 불을 붙였다.하지만 머스크의 태도는 극과 극을 오갔다. 트럼프 대통령이 즉각 반격에 나서며 갈등은 정점으로 치닫았다. 그러나 창당 선언 약 50일 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머스크가 창당 준비를 보류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머스크 측 인사들은 7월 말 예정됐던 제3당 창당 전문가들과의 회의를 갑자기 취소했다. 머스크와 트럼프 대통령과의 갈등이 고조된 상황에서 머스크와 손잡는 순간 트럼프 대통령 측과 관계를 유지하기 어려울 수 있다. 공화당계 정치 고문들이 머스크의 신당 창당에 쉽사리 참여하지 못하는 이유다.WSJ는 무엇보다도 머스크가 밴스와 관계 악화를 원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머스크는 미국 태생이 아니기 때문에 미 수정헌법에 따라 대통령이 될 수 없다. 38화 요약: 일론 머스크는 트럼프 대통령과 갈등 끝에 보수 신당 ‘아메리카당’ 창당을 선언했지만, 약 50일 만에 준비를 보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 하노이서 첫 그룹 해외 채용박람회…"현지 우수인재 확보"
박진형 롯데그룹이 베트남 하노이에서 그룹의 첫 해외 계열사 통합 채용박람회 '글로벌 잡페어' 행사를 열어 베트남 유망 인재 확보에 나섰다. 당초 취업준비생 약 400명을 모집하려 했지만, 1천300여명의 신청자가 몰리면서 급하게 대상자를 500명으로 늘리는 열기 속에 행사가 진행됐다. 롯데가 베트남에서 이런 행사를 연 것은 베트남이 롯데그룹의 주요 성장동력으로 떠오르면서 현지 우수 인재를 끌어들이는 것이 절실한 과제가 됐다는 판단 때문이다. 롯데는 1996년 베트남에 처음 발을 들인 이래 이곳에서 약 20개 계열사를 통해 약 1만 명의 현지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롯데가 진출한 해외 27개국 중 가장 많은 숫자다. 따라서 취준생 사이에서 그룹 이미지와 선호도를 높이기 위해 과거 계열사 각자 진행하던 채용정보 행사를 대규모로 통합 개최하게 됐다고 그룹 측은 설명했다.
트럼프, 가자지구 기근에 침묵…네타냐후 봉쇄전술 계속될듯
데이비드 래미 영국 외무장관이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충분한 원조를 허용하지 않아 인위적인 재앙이 초래됐다"고 비판하는 등 유럽과 국제사회가 분노를 표명하고 있는 것과 대조적이다. 마이크 허커비 주이스라엘 미국대사는 오히려 SNS에 "엄청나게 많은 식량이 가자지구에 반입됐지만 하마스가 이를 훔쳐갔다"는 글을 올려 이스라엘의 입장을 옹호하기도 했다. 미국의 입김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설득할 몇 안 되는 수단이며, 미국이 침묵하는 이상 네타냐후 총리가 가자 봉쇄 정책을 바꾸지는 않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중동 전문가 아론 데이비드 밀러는 "네타냐후 총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에 실질적인 압박을 가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사실에 확실히 더 편안해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트럼프의 볼턴 가택수색, 정적들에 대한 복수전 시작한 것”
곧 법무부의 보고를 들을 예정이라면서 그는 자기는 거기에 대해 별로 알고 싶어 하지도 않았고 지금도 그렇다고 말했다. 백악관도 압수수색이 법에 따른 절차일 뿐이라고 밝히고 있다.하지만 미국의 주요 일간지들은 23일자 사설에서 일제히 이번 볼턴 자택 수색이 트럼프의 복수전이라는 요지의 비판적 사설들을 게재했다.
'불닭볶음면' 먹고 위궤양…150억 소송 틱톡커…또 '먹방' 논란
불닭볶음면을 즐겨 먹다가 위궤양에 걸렸다는 여성 인스타그램이 캐나다 토론토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하지만 지난달 31일 "불닭볶음면 때문에 고통을 겪게 됐다"면서 병원에 입원한 모습이 담긴 영상을 게재했다.와심은 이후 삼양식품에 소송을 제기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30%, 34%씩 늘었다.상반기(1~6월) 누적 매출은 1조821억 원으로 최초로 1조 원을 돌파했다.
중국·러시아처럼…트럼프의 미국, '국가 자본주의' 향해가나
23일(현지시간)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정부가 마치 행동주의 투자자처럼 기업 경영에 직접 개입해 이익을 추구하고 있다는 전문가들의 우려를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체제의 미국 정부는 반도체·철강·광산 등 주요 기업에 대해 국가안보나 보조금 지급 등을 이유로 적극적으로 지분을 요구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2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미국이 인텔의 (지분) 10%를 완전히 소유하고 통제한다"고 밝혔다. NYT는 소식통들을 인용해 트럼프 행정부가 어떤 형태로든 정부가 개입할 수 있는 다른 기업들을 샅샅이 물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데이비드 시실리아 메릴랜드대 교수는 정부가 반도체 중국 매출의 일부를 받기로 한 조치에 대해 "가장 관대하게 해석해도 성공을 위한 강탈"이라고 비판했다. 새러 바우얼리 댄즈먼 인디애나대 교수는 "정부가 한번 기업의 전략적 의사결정에 관여하고 나면 그 기업의 의사결정은 더 이상 시장 논리에 좌우되지 않게 된다"고 지적했다. 백악관 관계자는 인텔에 대해 "이 회사는 냄비나 프라이팬을 만드는 회사가 아니다"라며 "국가 안보에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지분 인수는 정당하다"고 설명했다.
"美국방부, 몇달째 우크라에 장거리 미사일 사용 제한"
미국이 러시아 측과 우크라이나 전쟁의 종전 방안을 놓고 정상 간 양자 담판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자국산 무기가 러시아 내 표적을 타격하는 데 사용되는 것에 부담을 느껴 이를 보류한 것으로 보인다. WSJ에 따르면 미 국방부(펜타곤)는 올해 늦봄부터 자국산 장거리 미사일인 에이태큼스(ATACMS)의 러시아 내 표적에 대한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고 복수의 당국자들이 말했다. 미국은 최소 한 차례 이상 우크라이나 측이 러시아 내 표적을 공격하는 데 에이태큼스를 사용하도록 승인해 달라는 요청을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은 전임 조 바이든 행정부 때인 2023년부터 장거리 미사일 에이태큼스 수백 발을 우크라이나에 제공했다. 미국은 처음엔 확전 우려에 따라 러시아 영토 내 표적 타격을 제한했지만, 북한군이 참전한 뒤인 2024년 가을에 에이태큼스 사용 제한을 해제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에이태큼스 사용 제한은 이런 전임 바이든 행정부의 기조를 뒤집은 것이다. 그러나 러시아 측에 종전을 압박하는 트럼프 대통령이 장거리 미사일 사용 제한을 풀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승산이 없다! "고 말하기도 했다.
튀르키예 영부인, 멜라니아에 편지… “네타냐후에도 서한을”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 부인 에미네 에르도안 여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부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에게 편지를 보냈다. ‘우크라이나 어린이들뿐만 아니고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 어린이들이 처한 위기에도 관심을 가져 달라’는 내용이다. 멜라니아 여사는 앞서 알래스카 미·러 정상회담을 계기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우크라이나 어린이들을 위한 평화’를 촉구하는 서한을 전달한 바 있다. 이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목숨을 잃은 648명의 우크라이나 어린이들에게 보여준 멜라니아 여사님의 중요한 감수성이 가자 지구까지 확장될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이에 네타냐후 총리는 즉각 “명백한 거짓말”이라고 일축했다.
US스틸·인텔 등 지배…트럼프의 미국, 중국·러시아 닮아가나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AMD에는 중국에 판매하는 반도체 매출의 15%를 정부에 납부토록 했다. 업계에서는 정부 정책에 대한 대응책을 강구하고자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번 개입은 과거와 달리 붕괴 직전의 기업을 대상으로 하거나 세계 경제의 파탄을 막기 위한 것과는 거리가 있다고 지적했다. 데이비드 시실리아 메릴랜드대 교수는 정부가 반도체 중국 매출의 일부를 받기로 한 조치에 대해 "가장 관대하게 해석해도 성공을 위한 강탈"이라고 비판했다. 백악관 관계자는 인텔에 대해 "이 회사는 냄비나 프라이팬을 만드는 회사가 아니다"라며 "국가 안보에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지분 인수는 정당하다"고 설명했다.안혜원
머스크 "xAI, 구글 등 뛰어넘을 것…中기업들이 강력한 경쟁자"
이후 xAI는 그해 11월 첫 AI 모델 '그록'을 선보였고, 지난해 8월 그록 2, 올해 2월 그록 3, 지난달 그록 4를 출시했다. 머스크는 그록 4를 출시하면서 이 모델이 "학문적 질문에 대해 모든 과목에서 박사 수준 이상"이라고 자랑한 바 있다. 그는 "지난해 우리 최고 모델이었던 xAI 그록 2.5 모델이 이제 오픈 소스"라며 "그록 3은 약 6개월 뒤에 오픈 소스로 만들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라가르드 "유럽 노동시장, 인플레 충격·금리인상에도 선방"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유럽 노동시장이 최근의 인플레이션 충격과 공격적 금리 인상에도 놀라운 회복력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라가르드 총재는 글로벌 경기 호재와 국내 경제의 강점이 이런 결과를 끌어냈다고 분석했다. 긴축정책과 이에 따른 인플레이션 완화가 세계적인 공급제약 완화, 에너지 가격의 급격한 하락, 적극적인 재정정책과 맞물리면서 노동시장이 강세를 보였다는 것이다.
[속보]손흥민, 프리킥 원더골로 MLS 데뷔골
손흥민(33)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에서 마침내 데뷔골을 터뜨렸다. LAFC는 24일 오전 9시 30분(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프리스코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FC 댈러스와 2025 MLS 정규리그 28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르고 있다. 현재 전반전이 진행 중이다. 손흥민의 MLS 첫 골은 전반 6분에 나왔다. 이날 손흥민은 4-3-3 포메이션에서 최전방 원톱으로 선발 출격했다. 상대인 댈러스는 같은 콘퍼런스 11위(승점 29점)에 머물러 있다.
'쿵' 5층서 떨어진 5살 아이, 일어나 말도 했다…기적 생존
미국 뉴욕 브루클린의 한 아파트에서 5살 남자아이가 5층 창문에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지만 다행히 생명을 건졌다. 경찰에 따르면 5살 남자아이는 건물 5층 창문에서 추락해 잔디밭에 떨어졌다. 사고 직후 두 형들이 어머니에게 상황을 알렸고, 구조 요청이 이뤄졌다.
고작 마요네즈 안 줬다고…스페인 카페, 순식간에 불바다
스페인에서 한 남성이 샌드위치에 넣어 먹을 마요네즈를 주지 않았다는 이유로 앙심을 품고 카페에 불을 지르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21일(현지 시각)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스페인 비야프랑카에 있는 라스 포스타스 카페에서 한 남성이 기름을 붓고 불을 지르는 영상이 공개됐다.
9월 인하는 사실상 확정…10·12월 연속 인하는 ‘글쎄’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이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시장의 관심은 오는 10월과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로 쏠리고 있다. 그는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인상 조치가 단기적으로 물가를 자극할 수 있다고 경고하는 한편, 노동시장 둔화와 실업 증가 가능성을 더 큰 우려로 꼽았다. 베스 해먹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물가 압력이 상승세를 타며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고 노동시장은 현재로서는 꽤 양호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이민에 큰 변화가 있었기 때문에 고용 수요에 변화가 나타나는 것은 놀랍지 않다"고 덧붙였다.
美 정치의 ‘플레잉 하드볼’ 시대 [김태훈의 의미 또는 재미]
이달 초 미국 남부 텍사스주(州) 주의회 하원의원 51명이 주 바깥으로 줄행랑을 쳤다. 그들은 하원 다수당인 공화당이 발의한 연방 하원의원 선거구 변경안 심사 및 표결을 거부하고자 이런 이례적 수단을 동원했다. ‘연방 하원의원 선거구 변경안’이 도대체 무엇이길래 이런 괴이한 일이 벌어진 걸까. 텍사스는 원래 공화당 강세 지역이다. 지금도 주의회 상하원 디수당이 모두 공화당인 것은 물론 그레그 애벗 주지사 역시 공화당 소속이다. 텍사스주 내 연방 하원의원들의 선거구를 재조정하면 공화당 의석이 최대 5석 증가할 수 있다는 것이다. 민주당 지지자가 많이 사는 지역구 일부를 떼어내 공화당 강세 지역과 합치는 식이다. 연방 하원의원 선거구 변경안은 최근 주의회 하원에서 가결된 데 이어 23일에는 상원도 통과했다. 캘리포니아는 텍사스와 반대로 민주당 강세 지역이다. 뉴섬에 따르면 캘리포니아가 텍사스처럼 연방 하원의원 선거구를 재조정하면 민주당 의석이 최대 5석 늘어날 수 있다.
앨범 낸 적 없는데…AI 가짜신곡에 팬들 환호·가수들 당혹
사망한 가수 신곡 나오기도…"안 들키려고 덜 알려진 가수들 표적 삼는듯" 영국의 포크 가수 에밀리 포트먼은 팬에게서 새 음반을 칭찬하는 메시지를 받고 당황했다. 최근 내놓은 음반이 없었기 때문이다. 포트먼은 가짜 음반을 들은 소감에 대해 "명백히 AI로 생성된 것이지만, 내 음악을 영리하게 학습한 것 같았다"면서 "정말 소름 끼쳤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결코 그렇게 완벽한 음색으로 노래할 수는 없을 것"이라며 "난 인간이니까 그러고 싶지도 않다"고 말했다. 며칠 뒤에도 포트먼의 이름으로 된 가짜 AI 음반이 스트리밍 페이지에 등재됐는데, 이번에는 그다지 정교하지 않은 음반이었다. 포트먼은 두 가짜 음반을 삭제하려고 저작권 신고를 제기했다. 그는 이번 경험에 대해 "디스토피아의 시작처럼 느껴져 고통스러웠다"고 말했다. 뉴욕에서 활동하는 음악가 조시 코프먼도 최근 자신의 이름으로 나온 가짜 AI 신곡을 접했다. 다만, 시리사노는 스트리밍 업체도 "점차 AI를 통해 가짜 음반을 발견하는 데 익숙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50% 美관세 부과 코앞' 인도 "계속 협상 중…방어선은 있어"
지난 22일 같은 행사에 참석한 피유시 고얄 인도 상공부 장관도 미국과 협상에 관해 "매우 열린 마음과 긍정적 전망"으로 접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이샨카르 장관의 이 같은 발언은 미국과 협상 때 핵심 쟁점인 농업 분야에서는 양보하지 않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그는 "원유가 문제라면 더 큰 구매국도 있다"며 "(러시아와의 원유) 거래량이 더 많은 국가가 있다면 그곳이 더 큰 거래국"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무역은 상업적 기반으로 이뤄진다"며 "상업적 기반이 올바르다면 인도 기업들은 가장 좋은 조건을 제시하는 곳에서 계속 (원유를) 구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50% 관세 앞둔 인도 "협상 중이나 국가 이익 결정할 권리는 있어"
오는 27일부터 미국으로부터 50% 관세를 부과받는 인도의 외교 수장이 미국과 협상을 계속하고 있다고 알렸다. 다만 방어해야 할 선이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인도와 러시아의 석유 거래를 강하게 비판하면서 기존보다 1% 낮춘 상호관세 25%에 25%를 더한 총 50% 관세를 오는 27일부터 인도산 제품에 부과하겠다고 밝혔다.안혜원
자택 압수수색 당한 볼턴…트럼프의 ‘보복 정치’, 다음 표적은 누구?
존 볼턴 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자택을 압수수색하고 있는 FBI. 로이터 존 볼턴 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기밀정보 유출 혐의로 자택과 사무실을 압수수색 당했다. 이번 압수수색은 그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최근 ‘알래스카 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굴복시켰다”고 비판한 지 며칠 만에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눈엣가시’를 침묵시키려는 트럼프 대통령의 ‘보복정치’가 위험수위로 치닫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들에게 “나에게 미리 보고되지 않아 압수수색 사실을 몰랐다”면서도 “볼턴은 저급한 자”라고 비판했다. 공화당 내에서 가장 거침없는 매파로 분류되는 볼턴은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 국가안보보좌관으로 임명된 지 17개월 만인 2019년 9월 경질됐다. 볼턴은 미국의 이란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 탈퇴를 주도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의 북·미 정상회담도 끝까지 반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트럼프 행정부에서 물러난 뒤 대표적인 ‘트럼프 저격수’로 활동해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그러나 볼턴은 이 같은 압박에도 트럼프 대통령의 외교 정책을 계속 비판해왔다. 다음 표적이 누가 될지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우크라의 정유시설 공격에 러 휘발유 품귀…민심이반 '촉각'
우크라이나 드론의 공격을 받은 러시아 정유시설의 연간 정제능력은 4천400만t 이상으로, 이는 러시아 전체의 10% 이상에 해당한다고 우크라이나 정보국은 보고 있다. 최근 우크라이나로부터 드론 공격을 당한 시설 중에는 러시아 남부 최대 정유시설인 볼고그라드의 류코일 정유소가 포함됐다. 지난 14일 새벽 드론 공격을 당한 이 정유공장 주변에서는 거대한 연기구름이 포착됐고, 이어 지난 19일에도 또다시 드론 공격을 받았다. 러시아 납부 사라토프의 대형 정유소도 이달 초 드론의 기습을 받았고, 로스토프 지역 정유시설도 최근 여러 차례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에 노출됐다. 우크라이나 측은 올해에만 러시아 영토 내 표적에 대한 장거리 공격으로 740억달러(약 120조원) 규모의 손해를 입혔다고 주장한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내 깊숙한 곳의 표적을 타격할 수 있는 자체 순항미사일 개발 사실을 지난 21일 공개했다.
日언론 "한일, 17년만의 공동문서…관건은 역사문제"
요미우리는 "발표 당일까지 지속된 문언 조율에서 일본 측은 한일관계 '기반'의 중요성을 '양국 정상'이 확인했다는 것을 강하게 고집했다"고 전했다. 발표문에는 "양 정상은 올해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아 1965년 국교 정상화 이래 지금까지 축적돼 온 한일관계의 기반에 입각해"라는 문구가 포함됐다. '김대중-오부치 공동선언'으로 알려진 이 공동선언에서 오부치 게이조 당시 일본 총리는 한국 식민지 지배에 대해 통절한 반성과 마음으로부터의 사죄에 대한 뜻을 표명했다. 역사 인식이 온건하다고 평가받는 이시바 총리가 물러날 경우에도 양국 간 역사 문제가 재점화될 가능성이 있다.
"불닭볶음면 먹고 위궤양 걸렸다" 150억 소송, 알고보니 '거짓말'
하지만 지난달 31일 "불닭볶음면 때문에 고통을 겪게 됐다"면서 병원에 입원한 모습이 담긴 영상을 게재했다.와심은 이후 삼양식품에 소송을 제기했다는 게시물을 꾸준히 게재했다. 지난해 12월에도 인기 있는 어린이용 사탕을 먹다가 턱뼈가 부러졌다며 다수의 매체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후 와심은 '조브레이커걸'(jawbreakergirl)이라는 아이디로 SNS를 통해 활동해왔다.김소연
美국방부, "법질서 복원" 진보아성 시카고에 주방위군 투입 추진
트럼프 행정부는 법질서 회복을 위해 필요한 조치라고 주장하지만, 치안을 명분으로 민주당 우세 지역을 표적으로 삼고 있다는 비판도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22일 워싱턴 DC에 투입된 주 방위군이 멋진 일을 해내고 있다며 다음 표적으로 시카고를 지목했다. 그는 "시카고는 엉망이고 시장도 매우 무능하다. 아마 다음엔 거기를 바로잡을 것"이라고 했고, 뉴욕도 주 방위군의 도움이 필요한 곳이라고 거론했다. 브랜든 존슨 시카고 시장도 연방정부에서 공식 통보를 받지 못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접근법이 "불필요하고 타당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영상] 중국 대형철교 한밤중 '쩍' 와르르…안전망 무너지며 12명 사망
신화통신 등 현지 매체가 공개한 사진과 영상에는 철교의 아치형 상당 부분이 사라진 모습과 함께 다리 상판의 구부러진 부분이 황허강으로 내리꽂힌 모습이 담겼습니다. 붕괴한 철교는 황허 상류를 가로지르는 최초의 아치형 철교로 총길이만 무려 1천596m에 이르며 강 표면에서 아치 정상까지 높이는 130m나 됩니다. 중국 CNS 등에 따르면 당시 작업자들은 안전벨트를 착용했고 다리 아래에는 안전망이 있었지만, 철골 구조물이 무너지면서 안전망도 함께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병석 전 의장 등 중국 특사단, 오늘부터 방중 일정 시작
박병석 전 국회의장(가운데)을 단장으로, 김태년·박정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노재헌 동아시아문화재단 이사장 등이 포함된 중국 특사단이 24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중국 방문길에 올랐다. 박병석 전 국회의장이 이끄는 이재명 정부의 중국 특사단이 24일부터 3박 4일간의 방중 일정을 시작했다. 중국 특사단은 박 전 의장과 김태년·박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노태우 전 대통령 아들인 노재헌 동아시아문화재단 이사장 등 4명이다. 6선 의원인 박 전 의원은 정치권의 대표적 중국통으로 꼽히는 인물로 2017년 일대일로 협력포럼의 정부 대표단장 자격으로 방중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접견한 바 있다. 특사단은 중국 고위급 관계자들을 통해 이 대통령의 친서를 시 주석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와의 면담은 불발된 것으로 보인다. 중국 측은 특사 파견에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WP “미 국방부, 시카고에 주방위군 수천명 배치 계획”···LA 사태 재연되나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수도 워싱턴에 배치된 주방위군을 격려 방문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AP 미국 국방부가 9월 중 시카고에 수천 명의 주방위군을 배치할 계획이라고 워싱턴포스트(WP)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시카고는 로스앤젤레스와 함께 미등록 이민자 단속·추방에 협조하지 않는 대표적인 ‘피난처’ 도시 중 하나로, 주지사와 시장 모두 민주당 소속이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주지사의 뜻에 반해 주방위군 배치를 강행할 경우 로스앤젤레스에서처럼 또다시 거센 충돌이 예상된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2일 들을 만난 자리에서 “시카고는 엉망이고 시장도 매우 무능하다”면서 “아마 다음엔 거기를 바로잡을 것이다. 현재 트럼프 대통령은 워싱턴에서 ‘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약 2000명의 주방위군을 배치한 상태다. 그러나 시카고는 상황이 다르다. 시카고 주방위군 투입 계획이 현실화할 경우 지난 6월 로스앤젤레스에서와 유사한 충돌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에 MLS 공식 찬사 "월드클래스 데뷔골!"
화려한 프리킥 데뷔골에 힘입어 MLS도 그의 활약을 주목하며 연일 찬사를 보내고 있다.지난 7일 LAFC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손흥민은 미국 무대에 빠르게 적응하며 '클래스'를 증명하고 있다. 이후 17일 뉴잉글랜드 레볼루션과의 원정 경기에서는 도움을 기록하며 첫 공격포인트를 올렸다.그리고 24일(한국시간) 댈러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마침내 데뷔골의 짜릿한 기쁨을 맛봤다.
“웃을 수 없던 결혼식”…스트레스로 신부 ‘안면 마비’
그러나 결혼식을 일주일 앞두고 귀 통증과 삼킴 곤란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그는 “삼킬 때 아팠고 귀가 터질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고 회상했다.이후 귀 주변이 붓고 수포가 생겼다. 구토가 이어졌고 결국 얼굴 한쪽이 마비돼 웃을 수도 없는 상태가 됐다.그럼에도 스테치는 결혼식을 강행했다. 그는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날에 웃을 수 없었다”고 털어놨다.그는 램지헌트증후군 진단을 받았다. 얼굴 마비와 청력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
中신형항모 푸젠함 영상서 '日침략' 강조…"전승절께 취역" 관측
이 영상은 푸젠함이 건조되고 진수된 상하이의 중국선박집단유한공사(CSSC) 장난창싱(江南長興) 조선소 전경으로 시작해 푸젠함 모습과 상하이 일대를 차례로 비춘 뒤 일본제국군 군함 이즈모 함을 조명한다. 영상의 화자는 "2025년 8월 중국이 완전하게 자주적으로 설계하고 제작한 최초의 캐터펄트형 항공모함 푸젠함이 정식 취역을 준비하고 있다. 88년 전 일본 침략군의 기함인 '이즈모'호가 같은 해역을 돌아다녔다"고 말한다. 이어 영상에는 해군 역사 전문가가 등장해 상하이 와이탄의 세관 건물을 배경으로 한 이즈모호의 사진과 현재 모습을 함께 보여주면서 "이즈모호의 총구는 상하이 도시지역을 겨냥했다. SCMP는 이 영상이 내달 3일 전승절 열병식을 앞두고 공개됐고, 일본제국군 함정과 푸젠함을 대비시키며 항일애국 서사를 부각했다는 점에서 푸젠함이 이르면 전승절인 내달 3일에 공식 취역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해석했다. 최근 중국 관영매체에서는 시험항해 중인 푸젠함 관련 영상을 잇따라 공개해 전력화 시기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왔다.
2억 뒷돈 받은 인니 노동부 차관 해임…프라보워 내각 첫 사례
전문가 "처벌만 하고 근본적 개혁 안 하면 같은 사례 반복" 손현규 지난해 인도네시아에서 프라보워 수비안토 행정부가 들어선 이후 내각에서는 처음으로 노동부 차관이 부패 사건에 연루돼 해임됐다. 그는 프라보워 행정부가 부패 척결을 강조하며 지난해 10월 출범한 이후 내각 고위급 인사 가운데 부패 사건에 연루된 첫 사례다. 세티요 부디얀토 인도네시아 반부패위원회(KPK) 위원장은 회견에서 "에베네제르 차관은 실제 가격의 20배가 넘는 돈을 업체들에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가 불법으로 받아 챙긴 수수료는 다른 노동부 관계자 등에게도 전달됐다며 "요구한 돈을 주지 않으면 안전 인증서 발급을 늦추거나 거부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50% 美 고율 관세 부과 앞둔 인도 “계속 협상 중”
트럼프 대통령은 기존보다 1% 낮춘 상호관세 25%에 25%를 더한 총 50%의 관세를 오는 27일부터 인도에 부과하겠다고 말했다.
"트럼프 재집권 7개월만에 전통적 극우의제가 정책기조"
NYT 진단…1기와 달리 거리두기 사라져 '금기가 주류' 거침없는 인종·이민 공세…트럼프 포용에 극우집회는 급감 "8년 전만 해도 이민자들이 일자리를 빼앗고 있다고 주장하면 극단주의자로 몰렸습니다. 절대 포기하지 마세요."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그동안 극단적 우파 성향을 지닌 것으로 취급받던 의제를 적극적으로 채택하고 있다고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그 이유로 트럼프 행정부가 그들이 주장하는 의제를 이미 채택해 정책에 반영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엔리케 타리오 전 프라우드보이스 대표는 "2017년에는 금기였던 것이 이제는 금기가 아니라 주류가 됐다"며 "솔직히 요즘 우리가 불평할 게 뭐가 있나"라고 되물었다. 애비게일 잭슨 백악관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은 그가 시행한 대중적 정책을 지지하는 수백만의 잊힌 사람들의 목소리"라고 이와 같은 정책을 옹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기 행정부와 대통령직에서 떠나 있던 4년에도 극우 세력과 친밀한 것으로 평가됐지만, 당시에는 그러한 관계를 부인하는 일이 많았다. 예를 들어 2017년 신나치주의자가 샬러츠빌 집회 당시 반대 측 시위대를 향해 차를 몰고 돌진해서 한 여성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우익 집회를 계획한 이들을 비판했다.
정말 오타니‧메시보다 많이 팔렸다고?... LAFC "27만원 손흥민 유니폼, 일주일 간 세계 판매 1위"
손흥민이 MLS에 상륙한 지 단 일주일. 상업적 가치. 바로 그것이었다. 결코 저렴하지 않다. 그러나 팬들은 개의치 않았다. 사실상 매진이다.유니폼 판매만이 아니다. 티켓 가격 역시 천정부지로 치솟았다. 손흥민의 홈 데뷔전이 예정된 9월 1일 경기. 한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손흥민이 오자 리그가 달라졌다.” 팬들의 말이 과장이 아니다.그리고 손흥민은 고작 3경기만의 마수걸이 골과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이를 기량으로 증명하고 있다.
日이시바, 외교로 돌파구 모색하나…내달 퇴임여부 윤곽 전망
인도 정부는 모디 총리의 일본 방문과 관련해 "이시바 총리가 사임한다면 만나기 어려울 것"이라는 의사를 일본 측에 전달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전했다. 이시바 총리는 이러한 외교 일정 등을 염두에 두고 주변에 "정치 공백을 만들 수는 없다"며 정권 유지에 의욕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닛케이는 "이시바 총리가 외교를 명분 삼아 정권 유지를 고집한다면 자발적으로 퇴진을 표명하는 시나리오는 생각하기 어렵다"고 해설했다. 이시바 총리의 외교 일정과는 별개로 자민당은 총재 선거 조기 실시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논의를 진행 중이다. 만일 과반인 172명 이상이 찬성하면 조기 총재 선거가 가능해진다. 규정상 이시바 총리도 출마할 수는 있다. 하지만 조기 총재 선거 실시는 2년가량 남은 이시바 총리 임기 단축을 의미하는 것이라 이시바 총리가 입후보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또 이시바 정권을 지탱했던 모리야마 히로시 자민당 간사장이 과거에 시사했던 대로 내달 선거 패배 검증 직후 사임하면 이시바 총리가 버티기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여론은 이시바 총리에게 갈수록 우호적인 분위기다.
가자지구 ‘기근’ 진단에도 트럼프 침묵, 네타냐후 봉쇄전술 이어갈듯
중동 전문가인 아론 데이비드 밀러는 “네타냐후 총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에 실질적인 압박을 가하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에 확실히 더 편안함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보고서는 “전례 없는 거짓말”이라고 분노를 표하며 “이스라엘은 적지로 원조가 들어갈 수 있도록 큰 노력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데이비드 래미 영국 외무장관은 전날 성명에서 “이스라엘 정부가 가자지구에 충분한 원조를 허용하지 않아 인위적인 재앙이 발생했다”고 비판했다.
베트남, 남중국해 인공 섬 건설 속도 “곧 중국 추월”
베트남이 남중국해에 짓고 있는 인공 섬 위성 사진. 베트남이 인공 섬을 조성하기 위해 매립하는 규모가 조만간 중국의 매립 규모를 추월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보고서는 위성 사진 분석 결과를 토대로 베트남이 남중국해 스프래틀리 군도(중국명 난사군도, 베트남명 쯔엉사 군도)에서 2021년 시작한 간척사업 범위가 8개의 섬과 암초로 확장됐다고 밝혔다. 이 8개 지역은 베트남이 4년 전 인공 섬 조성을 위한 매립 사업을 시작할 때 포함되지 않았던 곳이다. 보고서는 베트남이 점령한 스프래틀리 군도 인근 21개 섬과 암초에 모두 인공 섬 조성 공사가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베트남은 2021년 인공 섬 조성 공사를 시작해 2024년 6월 중국이 조성한 면적의 절반 수준으로 따라붙었다. 보고서는 베트남이 조성한 인공 섬에 탄약 저장 컨테이너를 포함한 인프라가 설치된 모습이 사진에 나타났다고 전했다. 인공 섬 조성 경쟁은 생태계 파괴로 이어지고 있다.
116세 세계 최고령 할머니, 장수 비결은
남의 말을 일단 듣고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한다"고 말했다. 또 "인생의 기복을 담담하게 받아들였다"고 회상했다.한편, 세계 최장수 기록자는 프랑스 여성 잔 루이즈 칼망으로, 1997년 122세 164일의 나이로 생을 마감했다.김예랑
“SUN 보지 말라는데, 모든 시선은 SON에게”…손흥민, 환상 프리킥 MLS 데뷔골에 MOM까지
LAFC 손흥민이 24일 FC 댈러스와의 MLS 축구 경기에서 전반전 득점 후 팀 동료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AP 손흥민(33)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무대에서 마침내 첫 골을 터뜨렸다. LAFC는 24일 미국 텍사스주 프리스코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FC 댈러스와 2025 MLS 정규리그 28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러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손흥민의 MLS 첫 골은 전반 6분에 나왔다. 데니스 부앙가가 상대 수비의 파울을 유도하며 얻어낸 프리킥 상황에서 손흥민이 직접 키커로 나섰다. 왼쪽 페널티박스 앞 다소 먼 거리였지만, 손흥민은 골문 구석을 한 번 바라본 뒤 오른발로 공을 차올렸다. 골이 터지자 손흥민은 아이처럼 뛰어올라 동료들과 기쁨을 나눴다. LAFC 손흥민이 24일 댈러스와의 MLS 경기에서 리그 데뷔골을 넣은 뒤 시그니처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손흥민이 24일 MLS 댈러스전 도중 상대 수비 랄라스 아부바카르에게 접근하고 있다. AP 손흥민은 4-3-3 포메이션에서 최전방 원톱으로 선발 출격했다. 이날 손흥민은 득점뿐만 아니라 경기 내내 맹활약을 펼쳤다. MLS 공식 홈페이지는 “손흥민이 월드클래스답게 첫 MLS 골을 터뜨렸다”며 “MLS에서 자신의 가치를 보여주는데 시간 낭비하지 않았다”고 극찬했다. LAFC 손흥민이 24일 댈러스전을 앞두고 동료 데니스 부앙가와 대화하고 있다.
日이시바, 정상외교로 돌파구 찾나…내달 퇴임여부 윤곽 전망
자민당 총재 선거관리위원회는 당 소속 국회의원 295명과 광역지자체 대표 47명 등 342명을 대상으로 총재 선거 조기 실시 여부에 대한 의사를 확인할 방침이다. 만일 과반인 172명 이상이 찬성하면 조기 총재 선거가 가능해진다.규정상 이시바 총리도 출마할 수는 있다. 자민당에서는 총리 퇴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주요 언론 여론조사에서는 이시바 총리 퇴진에 반대하는 견해가 우세하고 내각 지지율도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도쿄 국회 주변에서는 이례적으로 이시바 정권을 지지하는 집회가 열리기도 했다. 이달 초순 집회 참가자 중 일부는 이시바 총리가 퇴진하면 자민당의 보수색이 더 강해질 것을 우려했다고 마이니치신문은 전했다.안혜원
볼턴 前 백악관 보좌관 압수수색…‘FBI 블랙리스트’ 논란 재점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강도 높게 비판해 왔던 인사 중 하나로 꼽히는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미 연방수사국(FBI)의 압수수색을 당했다. 반대파를 겨냥한 트럼프 대통령식 ‘보복 정치’의 일환이라는 해석이 나오는 가운데, 과거 캐시 파텔 FBI 국장이 작성했던 ‘블랙리스트’ 가 다시 논란이 되고 있다.
16세 연하 재혼녀, 뇌졸중 남편 계좌서 수억원 빼돌리다 덜미
이에 런 씨는 남편을 ‘법적 무능력자’라고 주장하며 자신을 유일한 후견인으로 지정했다. 의붓딸을 상대로 보상금 일부를 요구하는 소송까지 제기했다. 실제로 지난해 8월 기준 왕 씨의 계좌에 남은 돈은 단돈 42위안(약 8000원)에 불과했다.
정상회담 직전까지 ‘인도태평양’ 강조한 미 국무부…미 전문가 “트럼프는 중국 언급 자제할 수도”
한·미 정상회담을 사흘 앞둔 지난 22일(현지시간) 조현 외교부 장관과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막바지 조율 작업을 마친 후 각자 입장문을 내놨다. 미국의 인도태평양 지역 안보 강조는 한국이 동맹으로서 중국 견제에 지금보다 더 많은 역할을 해야 한다는 요구로 해석된다. 미 국무장관이 마지막까지 이를 강조함에 따라 이번 정상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재명 대통령에게 중국 관련 부담스러운 질문을 던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그러나 의외로 미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적어도 이번 정상회담 자리에서는 중국 관련 언급을 자제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미국이 한국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를 전후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가장 큰 변수는 늘 그렇듯 트럼프 대통령의 예측불가성이다. 특히 미국의 국가안보보좌관이 사실상 공석이라는 점과 트럼프 행정부 내에서도 대중국 강경파와 실용주의파가 갈려 있다는 점은 트럼프 대통령의 의중이 어느 쪽에 더 기울어 있는지 파악하기 어렵게 만들고 있다. 카츠 교수는 이어서 “큰 뉴스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강한 욕구”도 변수 중 하나라고 지적했다.
결혼식 당일 뇌졸중 쓰러진 남편…아내는 계좌서 2억 빼돌렸다
왕씨 어머니 역시 "나이 차이가 큰 런 씨가 다른 속셈이 있을 수 있다"고 만류했지만 결혼은 강행됐다.그러나 결혼식 당일 왕씨는 뇌졸중으로 쓰러졌고 이후 건강은 급격히 악화됐다. 이에 런씨는 남편을 '법적 무능력자'라고 주장하며 자신을 유일한 후견인으로 지정했고, 의붓딸을 상대로 보상금 일부를 요구하는 소송까지 제기했다. 또 런씨가 남편 명의로 받은 새 아파트 분할을 요구한 것도 기각했다.노정동
일 언론 “이재명, 실용 외교 택해···트럼프 때문에 한·일 가까워져”
일본 주요 언론은 24일 전날 도쿄에서 열린 이재명 대통령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의 정상회담을 일제히 보도하며 “이 대통령이 실용주의 외교 노선을 택했다”고 평가했다. 미국의 방위비 인상 압박과 관세 부과 등 급변하는 안보·통상 환경으로 양국이 미래 지향적 협력을 모색하고 있다고 전하는 한편, 사도 광산과 강제동원 등 과거사 현안이 다시 불거질 가능성도 우려했다. 일본 측에서는 이 대통령이 취임 후 첫 양자 회담 국가로 일본을 택한 점과 광복절이 있는 ‘예민한 시기’ 8월에 방일한 것을 두고 의외라는 반응도 나왔다. 한 일본 외무성 간부는 이 대통령의 방일을 시기와 내용 면에서 모두 “즐거운 깜짝 선물이었다”고 평가했다고 마이니치신문에 말했다. 그러면서 한·일이 전략적 의사소통을 강화하기로 한 것은 한·미·일 협력 틀을 뛰어넘어 양국 간 안보 협력 강화를 모색하려는 것이라고 했다.
기미야 도쿄대 교수 “이젠 ‘미국 리스크’를 韓日이 상의하는 시대가 됐다”
이에 대해 기미야 명예교수는 “사실 앞서 윤석열-기시다의 한일 정권 때 그렇게 교류가 활발하고 분위기가 좋았는데 그때 공동발표문이 없었다는 것에 대해 이번에 개인적으로 놀랐다”고 했다. 그러면서 “여러 협력 방안들이 이번에 제안됐고, 그런 것들이 실행돼 신뢰가 쌓여간다면 역사 문제에 관해서도 좀 더 전향적인 내용이 나올 수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했다.
멜라니아에 편지한 튀르키예 영부인 "가자에도 관심을"
튀르키예 대통령 영부인이 미국 대통령 영부인에게 가자지구 아이들을 위해 힘 써달라고 호소했다.프랑스 AFP통신 등에 따르면, 23일(현지시간)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의 부인 에미네 여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여사에게 서한을 보내 우크라이나 어린이들에게 그랬던 것처럼 가자지구 아이들에게도 관심을 가져 달라고 촉구했다.에미네 여사는 "어머니로서, 여성으로서, 한 인간으로서 당신의 편지에 담긴 심정에 깊이 공감한다"며 "평화와 평온을 갈망하는 가자지구 어린이들에게도 같은 희망을 달라"고 썼다. 그는 "러·우 전쟁에서 목숨을 잃은 648명의 우크라이나 어린이들에게 보여준 멜라니아 여사의 감수성이 가자지구까지 확장될 것으로 믿는다"면서 멜라니아 여사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게 연락해 가자지구 어린이들에게 자비를 베풀어 달라 요청하면 좋겠다고 강조했다.앞서 멜라니아 여사는 지난 15일 미·러 정상회담을 통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우크라이나 어린이들을 위해 평화를 이뤄달라"고 호소하는 서한을 전달한 바 있다.당시 편지에는 "푸틴 대통령만이 우크라이나 아이들의 웃음을 되찾아 줄 수 있다"며 "어린이들의 순수함을 지켜줌으로써 러시아뿐만 아니라 인류 전체에 봉사하는 대통령으로 기억되길 바란다"는 내용이 담겼다.
'원자력협정 개정논의' 韓美정상회담 주요 의제 된다
미국과 일본 간에는 없는 이 같은 제한을 완화 내지 해제하는 것은 한국 입장에서 대미 외교의 오래된 숙원 사업이었다.농축 및 재처리 시설 확보는 산업(핵연료 생산 역량 확보를 통한 원전수출 박차)과 환경(사용후 핵연료 재처리를 통한 임시 보관시설의 포화상태 완화) 측면의 이점을 줌과 동시에, 북한의 핵무기 위협 상황에서 안보 관련 이점 또한 준다는 것이 중론이다.그러나 한국이 농축 시설과 재처리 시설을 갖추는 것은 핵무기의 원료로 쓰일 수 있는 플루토늄 추출의 잠재 역량을 확보하게 되는 일이라는 점에서 핵비핵산 문제에 예민한 미국 정부는 그동안 난색을 표해왔다.이번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이 개정에 대한 논의 및 연구 착수에 합의하더라도, 한국이 원하는 핵연료 주기 완성에 미국이 전면적으로 동의할지 여부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앞서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지난 22일 이재명 대통령 방미와 관련해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우리 입장에서 그동안 (한미원자력협정) 개정을 위해 노력해왔고,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진전을 만들어보겠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이춘근 과학기술정책연구원 명예연구위원은 "국제 문제와도 복잡하게 얽혀있는 사안인 만큼 사전에 치밀한 대미 협상 전략을 수립해야 하고, 국내적으로도 많은 시간과 경비, 기술개발, 법제정비, 공청회 등이 필요하다"며 "정부는 전문가 그룹의 자문을 받아가며 복수의 협상안을 만들어 유연하게 협상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짚었다.
50% 관세폭탄에 7월 대미 철강 수출 26% ↓…앞으로가 더 걱정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고율 관세’ 영향으로 지난달 한국의 대미 철강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5% 넘게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이 철강 관세를 25%에서 50%로 인상한 데다 관세 대상을 파생상품 407종으로 확대하면서 관세 타격이 업계 전반으로 확산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24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올해 7월 한국의 대미 철강 수출액은 2억8341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3억8255만달러)보다 25.9% 감소했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3월 수입 철강·알루미늄 제품에 대해 품목관세 25%를 부과했고 6월에는 이를 50%로 인상했다. 대미 철강 수출액이 뚜렷하게 감소세를 보인 것은 올해 들어 처음이다. 이 함량을 제외한 품목에는 국가별 상호관세율(한국 15%)을 적용한다.
K팝 아이돌, 브라질서 ‘강제 입맞춤’ 당할뻔…주최측 “성추행, 용납 못해”
8인조 보이그룹 YOUNITE(유나이트) 멤버 은호가 여성 팬에게 붙잡혀 강제로 입맞춤을 당할 뻔하자 재빨리 고개를 돌리고 있다. 당시 영상을 보면, 유나이트가 군중 사이로 지나가던 순간 사람들을 비집고 앞으로 나온 한 여성은 갑자기 은호를 향해 손을 뻗더니 얼굴을 들이밀었고, 곧바로 입맞춤을 시도했다.
“루브르 박물관에 전시해야”…손흥민 ‘마법 같은 프리킥’으로 MLS 1호골
손흥민은 24일 열린 댈러스와의 방문경기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격해 선제골을 터뜨렸다.전반 6분 드니 부앙가 얻어낸 프리킥의 키커로 나선 손흥민은 오른발로 공을 감아 차 골대 왼쪽 상단 구석에 꽂아 넣었다. 골키퍼가 손을 뻗었지만 닿을 수 없는 절묘한 궤적이었다. LA FC 데뷔전이던10일 시카고전에선 교체 투입돼 동점골로 이어진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17일 뉴잉글랜드전에서는 도움으로 첫 공격 포인트를 작성했다.
50% 美 고율 관세 부과 앞둔 인도 "협상서 지켜야 할 레드라인 있어"
그는 특히 인도 농업 및 소상공인들의 이익을 언급했다. 이는 미국과의 협상 때 모든 것을 양보하지 않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미국은 지난 4월 인도에 상호관세 26%를 부과했다. 이들은 "장기적으로는 관세가 높아져 인도의 글로벌 제조 허브로서의 매력이 훼손될 수 있어 피해가 더 클 수 있다”고 덧붙였다.
'테니스 황제' 페더러, 스포츠 선수 중 7번째로 억만장자 등극
2022년 은퇴 후 의류브랜드 지분 증가로 자산 10억 달러 고지 밟아 2022년에 은퇴한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44)가 스포츠 선수 중 일곱 번째로 억만장자가 됐다. 페더러는 스위스의 의류 브랜드 '온'의 지분 가치가 상승해 자산 10억 달러(약 1조3천852억 원) 고지를 넘어섰다. 치리악의 자산은 23억 달러(약 3조1천859억 원)에 달한다.
"이시바, 李대통령과 회담서 '트럼프 대면 경험담' 공유"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23일 도쿄 한일 정상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대면 경험을 이재명 대통령과 공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NHK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 측근인 나가시마 아키히사 총리 보좌관은 24일 오전 취재진과 만나 전날 한일 정상회담에 대해 "좋은 분위기였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시바 총리는 올해 2월 미국을 방문해 트럼프 대통령과 회담했고, 6월에도 캐나다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계기로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트럼프 “엉망 시카고, 바로잡겠다”…주방위군 배치하려는 속내는 [지금, 여기]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 백악관 집무실에서 취재진에게 워싱턴에 투입된 주방위군 2200여 명이 “경찰과 협력해 멋진 일을 해내고 있다. 또 1988년 미 대선 이후 36년간 민주당 대선 후보가 한 번도 패한 적이 없다. 트럼프 대통령이 오래전부터 반감을 표해 왔던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이다. 그의 부인 미셸 여사는 시카고에서 나고 자랐다.
트럼프, 러시아 미온적 태도에 “2주 후 중대한 결정할 것”
특히 그는 “2주 후 우리가 무엇을 할지 매우 중요한 결정을 할 것”이라며 “대규모 제재나 관세일 수도 있고 둘 다일 수도 있다”고 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해 5월 5년 임기가 끝났지만 전쟁을 이유로 대선을 실시하지 않고 있다.한편 우크라이나는 24일 독립 34주년을 맞았다. 1991년 8월 24일 의회가 옛 소련에 대한 독립선언법을 통과시킨 날이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영상 연설에서 “우리에겐 정의로운 평화가 필요하다.
로저페더러, 역대 7번째 스포츠 억만장자... 현역 중에는 타이거 우즈도 포함
테니스의 황제 로저 페더러, 은퇴 후 '억만장자' 반열에 올랐다'테니스의 황제' 로저 페더러가 은퇴 후에도 스포츠계의 전설적인 부호로 떠올랐다. 최근 CNN 보도에 따르면, 페더러의 순자산은 11억 달러(약 1조 5,237억 원)로 집계되며 스포츠 선수 출신 억만장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지난 2019년 스위스 스포츠 의류 브랜드 '온'에 투자하고 디자인에 참여하면서 단순한 후원 관계를 넘어선 파트너십을 맺었다. 은퇴 후에도 자신의 이름을 활용해 새로운 수익을 창출해내는 '페더러 효과'를 증명한 셈이다.페더러와 함께 스포츠계 억만장자 명단에 오른 또 다른 인물은 바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다.
'백기 든' 캐나다, 대미 보복관세 철회…철강 25%는 유지
캐나다 정부가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을 준수하는 미국산 제품에 대해 보복 관세 부과를 철회하기로 했다.24일 AP통신과 CNBC에 따르면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는 22일(현지시간) 캐나다 TV방송인 CBC에서 중계한 기자회견에서 "USMCA에 적용되는 미국 제품에 대한 관세를 다시 없앨 것"이라며 "캐나다와 미국은 이제 상품 대부분에 대해 자유무역을 재개한다"고 말했다.카니 총리는 그러면서 미국 조처에 맞춰 "자동차와 철강,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는 현행(25%)대로 유지된다"고 덧붙였다.관세 철폐 효력은 다음 달 1일부터 발생할 예정이다.미국 정부는 환영 의사를 밝히며 "무역 및 국가 안보 문제에 대해 캐나다 정부와 논의를 지속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이번 조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카니 캐나다 총리가 전날 무역 문제를 비롯한 현안을 주제로 전화 통화를 한 지 하루 만에 발표됐다.미국산 제품에 대한 캐나다 정부의 보복 관세 결정은 지난 3월 쥐스탱 트뤼도 전 총리(자유당) 집권 말미에 주로 나왔다.같은 당 소속 카니 총리는 트럼프 미국 정부의 관세 부과에 강공을 예고하며 4월 총선에서 승리를 거머쥔 후 미국 보호무역주의에 맞서려는 모습을 보인 몇 안 되는 국가 정상 중 한 명이었다.그는 그러나 수주 간의 정책 검토 과정에 강경 입장을 누그러뜨리는 모습을 보였다.미국 기업에서 반발하던 '디지털서비스세' 계획을 6월에 백지화한 카니 총리는 지난 달 초에는 미국에 대한 추가 관세를 검토하지 않겠다고 밝혔다.그런데도 지난달 말 트럼프 대통령은 USMCA에 포함되지 않은 캐나다산 수입품에 대해 기존 25%에서 35%로 관세를 올리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하며 캐나다를 한층 압박하는 모습을 보였다.이런 상황에서 캐나다 정부의 이날 발표는 USMCA 재검토를 앞두고 교착 상태에 빠진 양국 무역 협상을 먼저 재개하려는 조처로 외신들은 분석했다.카니 총리는 캐나다와 미국 간 교역 품목의 85% 이상이 USMCA에 따른 무관세 적용 대상이라고 설명하면서, USMCA를 캐나다 경제 정책의 중심축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세계 최고령 116세 英 할머니가 말하는 장수 비결 3가지
영국 BBC방송은 캐터햄이 잉글랜드 서리주의 한 요양원에서 이날 가족들과 함께 생일을 보냈다고 전했다. 캐터햄은 1909년 8월 21일 햄프셔주 시프턴벨린저에서 태어났다. 특히 그는 “모든 기회에 ‘예스’라고 답하라.
핀란드 대통령 "트럼프, 곧 푸틴에 대한 인내심 바닥날 것"
나토 5조는 회원국 중 하나가 공격 받으면 나토 전체에 대한 공격으로 간주, 무력 사용을 포함한 원조를 제공한다고 규정한다.
‘아르헨판 김여정’ 카리나 밀레이, 뇌물 수수 스캔들 휩싸여
특히 녹취에는 계약금의 8%인 뇌물 중 3%가 카리나의 몫이라는 내용도 담겨 있다.카리나는 밀레이 대통령의 친여동생이다. 그는 미혼인 밀레이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통하며, 아르헨티나 안팎에선 ‘밀레이를 대통령으로 만든 사람’이란 평가가 나온다. 말 그대로 밀레이 정권의 핵심 막후 실세인 것. 하지만 물가 상승률을 크게 떨어뜨리는 등 아르헨티나 경제의 펀더멘털을 바꾸고 있다는 평가도 받았다.
印최대은행, 파산한 한때 세계 6위 갑부 4천600억 횡령으로 고발
인도중앙수사국, 아닐 암바니 자택 압수수색…아닐 "혐의 부인" 손현규 한때 세계 6위 갑부였던 인도 사업가가 은행 자금 4천600억원가량을 횡령한 혐의로 고발됐다. 그러나 아닐의 대변인은 "모든 혐의를 강력하게 부인한다"며 "적절한 법적 조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SBI가 낸 고발장은 10년도 넘게 지난 사안"이라며 "당시 아닐은 해당 기업의 비상임 이사로 재직하고 있었고, 일상적 경영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SBI는 자체 결정으로 다른 비상임 이사 5명을 상대로 낸 소송을 이미 취하했다"며 "그런데도 아닐만 선택적으로 표적이 됐다"고 덧붙였다.
美정부, 인텔 최대주주 된다…“中-러 ‘국가자본주의’ 닮아가”
나는 (이 같은 거래를) 더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 많은 기업의 최대주주가 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은 것이다. 다만 인텔 경영에는 관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인텔 측에 따르면 이번 매입 자금은 조 바이든 행정부 시절 도입된 반도체 지원법인 ‘칩스법’에 따라 지급되는 보조금으로 충당된다. 나머지 32억 달러(약 4조4300억 원)는 인텔의 보안 칩 생산을 위한 별도의 연방정부 지원금에서 마련한다. 인텔은 한 때 부동의 세계 1위 반도체업체였지만 인공지능(AI) 반도체 등 시대 변화에 뒤처졌다. 주력 제품인 컴퓨터중앙처리장치(CPU) 시장도 AMD에 밀렸고 반도체위탁생산(파운드리) 사업에서도 부진하다. 바로 미국 대통령”이라고 지적했다.
“공공입찰 계약해주면 돈 받기로” 뇌물수수 의혹 휩싸인 ‘아르헨 김여정’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왼쪽)과 그의 여동생 카리나 밀레이 대통령 비서실장이 지난달 26일(현지시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농촌협회 박람회 개막식에 참석하고 있다. AP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의 여동생인 카리나 밀레이 대통령 비서실장을 둘러싼 뇌물수수 의혹이 제기되면서 정치권에 파장이 일고 있다. 총선을 두 달 앞둔 상황에서 밀레이 대통령이 취임 이후 최대 정치 위기를 맞고 있다는 평가다. 23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일간지 라나시온에 따르면 대통령궁 관계자들은 밀레이 비서실장의 뇌물수수 의혹과 관련해 “완전히 거짓”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뇌물수수 스캔들에 대해 밀레이 대통령 남매는 공식 입장을 발표하지 않고 있다. 다만 밀레이 대통령은 녹음본 보도 직후 스파뉴올로 청장을 해임했다. 집권당 UP는 현재 상원 72석 중 34석, 하원 257석 중 99석을 차지하고 있다.
대만 민진당, 2차 주민소환 투표도 완패…‘원전 재가동’은 부결
라이칭더 대만 총통이 23일 국민당 의원 7명에 대한 2차 주민소환 투표 및 마안산 원전 재가동 투표 결과에 대한 견해를 말하고 있다. EPA 대만에서 23일 실시된 친중성향 제1야당 국민당 입법원(국회) 의원 7명에 대한 2차 주민소환 투표가 1차 때와 마찬가지로 모두 부결됐다. 주민소환 투표와 함께 실시한 원전 재가동을 묻는 투표는 찬성이 74%로 더 많았으나 유효 득표수가 모자라 부결됐다. 지난달 26일 실시된 1차 투표에서도 국민당 의원 24명과 가오훙안 무소속 신주시장에 대한 주민소환 투표가 모두 부결됐다. 두 차례의 주민소환 투표는 국민당 의원들의 ‘친중국 행보’가 대만의 국가 안보를 해친다는 이유로 추진됐다. 민진당은 주민소환 운동에 거리를 뒀으나 소셜미디어 등에서 열기가 끓어오르자 태도를 바꿨다. 2차 주민소환과 같은 날 치러진 원전 재가동 투표는 국민당 주도로 추진됐다. 지난 5월 17일 운영 허가기한 만료로 가동을 중단한 ‘마안산 2호기’(원전 3호기)의 재가동 여부를 묻는 투표다. 투표는 부결됐지만 원전 재가동 찬성 여론이 확인된 것은 당국이 에너지 정책을 펼치는 데 고심거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21년 원전 4호기 재가동 국민투표에서 반대가 찬성을 약 40만표 앞섰다. 조기 레임덕 우려도 제기된다.
이란 당국 "이스라엘 연계 테러리스트 6명 사살"
김동호 이란 당국이 이스라엘에 연계된 테러리스트 6명을 사살했다고 이란 국영 IRNA 통신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란 남동부 시스탄발루체스탄주(州) 정보당국은 동부 국경지대로 입국해 테러를 꾸미던 무장대원 6명을 사살하고 2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다. 정보당국은 이들이 이란 출신이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면서도 정확한 국적은 밝히지 않았다.
전세계 Z세대가 꼽은 '가장 살고 싶은 도시' 1위는?
이는 미국 평균 생활비보다 45.9% 낮다고 CNBC는 말했다. 임대료 역시 태국이 미국보다 평균 68.8% 저렴하다.호주 멜버른의 경우 Z세대 응답자의 77%가 다양성과 포용성을 갖춘 도시라고 평가했다.
우크라의 정유시설 공격에 러 휘발유 품귀
23일(현지시간) 미국 CNN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가 공격용 무인기(드론)를 이용해 러시아 영토 내의 정유시설과 석유 운반시설 등 표적을 집중 공격하면서 피해가 커지자 휘발유 가격이 연초 대비 50% 이상 급등했다. 러시아 내 정유시설에 대한 우크라이나의 공격이 크게 늘면서, 최근 러시아의 가솔린 품귀 현상이 심각한 수준이다. CNN에 따르면, 우크라이나는 이달에만 러시아의 핵심 에너지 시설을 최소 10곳 이상 드론으로 공격했다.
'불법 이민자 수색 확대?' 트럼프, 시카고에도 주방위군 수천명 배치 계획
국방부는 "미래 작전에 대해 추측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반면 민주당 소속의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와 브랜던 존슨 시카고 시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공포를 조성하려고 한다"면서 "로스앤젤레스(LA)와 워싱턴 DC를 독재적 권한 남용의 실험장으로 활용한 트럼프는 이제 다른 주와 도시를 장악하려는 아이디어를 공개적으로 탐색하고 있다"고 반발했다.존슨 시장은 별도 성명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면서도 행정부로부터 경찰이나 군 병력 추가 배치와 관련된 공식 연락을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270만 명이 거주하고 있는 시카고는 지난 13년간 매년 전국에서 가장 많은 살인 사건을 기록했으며 지난해에만 573건의 살인 사건이 발생했다.다만 살인율은 워싱턴, 세인트루이스, 디트로이트, 볼티모어보다 낮은 편이다.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월 LA에서 발생한 불법 이민자 단속에 항의하는 시위를 진압하기 위해 주 방위군 4000명과 해병대 700명을 투입했다.찰스 브레이어 연방지방법원 판사는 주 방위군 동원이 불법이라고 판결했으나 샌프란시스코 제9연방항소법원 3인 재판부는 브레이어 판사의 판결 효력을 정지했다.
파월 금리 인하 시사에 이르면 내달 ‘베이비스텝’ 기대감
시장은 이를 비둘기파적(통화 완화 선호)으로 해석하고 다음 달 16, 1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가 인하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미 증시와 가상자산 시장은 일단 파월 의장의 비둘기파적 발언 이후 일제히 상승했다. 미국 가상자산 거래소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22일 한때 24시간 전 대비 약 14% 상승한 개당 4884.23달러까지 치솟았다.
주가 상승 덕에 스포츠 선수 중 일곱 번째로 억만장자 등극한 '테니스 황제' 페더러
2022년에 은퇴한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가 스포츠 선수 중 일곱 번째로 억만장자가 됐다.미국 CNN은 23일(현지시간)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를 인용해 페더러의 순자산이 현재 11억달러(약 1조5237억원)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페더러는 스위스의 의류 브랜드 '온'의 지분 가치가 상승한 덕분에 자산 10억달러(약 1조3852억원) 고지를 넘어섰다.윔블던에서 8번이나 우승해 남자 단식 최다 우승 기록을 보유한 그는 현역 시절 16년 연속 가장 많은 수입을 올린 선수였다.
소액 소포가 마약 통로? 美 규제에 글로벌 우편망 마비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오는 29일부터 800달러 이하 국제 소포에 대한 관세 면세를 폐지하면서 유럽과 아시아 주요국 우편 서비스가 미국행 소포 배송을 잇따라 중단하고 있다. 다만 100달러(약 14만원) 미만의 서신, 책, 선물, 소형 소포는 계속 면제된다.
WP "인텔 지분 인수는 실수…자유시장 미국이 중국 돼선 안돼"
사설로 비판…"나쁜 선례, 우호국 중심 공급망 재편이 더 낫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인텔 지분 10% 확보를 두고 미 유력지가 '실수'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그것은 오랫동안 잘 작동해온 자유 기업 체제에 의존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WP는 모바일 컴퓨팅에 이어 인공지능(AI)에서도 뒤처진 인텔이 정부의 대규모 지원으로 과거의 영광을 회복할 수 있을지 예상하기 어렵다고 전망했다. 미 정부는 자국 내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해 마련한 반도체법(CHIPS Act·칩스법)에 따라 인텔에 보조금을 지급하면서 일종의 반대급부로 지분 10%를 얻어냈다. 이는 미국에 반도체 설비투자를 하면서 보조금을 수령할 예정인 삼성전자와 TSMC 등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안이다.
美, 인텔 지분 10% 확보…"이런 거래 많이 하겠다"는 트럼프
<트럼프는 무조건 옳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2일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트로피를 들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쓴 모자에 ‘트럼프는 모든 것에 옳았다!’는 문구가 적혀 있다. 미국 정부가 자국 반도체 기업 인텔 지분 약 10%를 확보하며 최대주주에 올랐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반도체 국가주의’가 현실화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런 거래를 더 하겠다”고 했다. 미국 정부는 기존 최대주주인 미국 자산운용사 블랙록(지분율 8.9%)을 제치고 인텔 최대주주가 됐다. 또 이것이 미국 반도체 산업의 미래를 위한 결정이라고 강조했다.미국 정부의 인텔 지분 확보는 반도체지원법(칩스법)상 보조급 지급 대가다. 인텔 발표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인텔 보통주 4억3300만 주를 주당 20.47달러에 매입하기로 했다. 거래 일시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매수 자금은 아직 지급되지 않은 반도체 보조금 57억달러와 미국 국방부의 반도체 보안 프로젝트 지원금 32억달러에서 충당한다. 반도체지원법으로 이미 지급한 보조금 22억달러를 포함하면 미국 정부의 총투자액은 111억달러라고 회사는 밝혔다.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은 “미국 정부가 인텔 경영에 간섭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정부가 다른 기술 기업에 인텔 반도체를 구매하라고 압박할 수 있어서다.
워싱턴 이어 시카고 주방위군 투입 검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로스앤젤레스(LA)와 워싱턴DC에 이어 시카고, 뉴욕 등 다른 대도시에도 주방위군 투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2일 들과 만나 “도시를 아주 안전하게 만들겠다”며 “시카고는 엉망이고 시장도 무능하다. 다음엔 거기를 바로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6월 LA의 불법 이민 단속 항의 시위에 주방위군을 투입했다.
5조원 해상 풍력…美 "중단하라"
미국 연방정부가 로드아일랜드주의 5조원대 해상 풍력발전 프로젝트 공사를 중단하라고 명령했다. 레볼루션 윈드 프로젝트는 로드아일랜드 연안에 65개 터빈을 설치하는 총 40억달러(약 5조5000억원) 규모 대형 사업이다. 현재 터빈의 약 70%가 설치됐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4월에도 뉴욕 롱아일랜드 연안의 50억달러 규모 풍력 프로젝트 ‘엠파이어 윈드’ 공사 중단을 명령했다.
美, 러 본토 공격 막았다…"우크라 협상 주도권 없어"
미국 국방부가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영토 내 표적을 공격하는 데 미국산 장거리 미사일을 사용하는 것을 수개월째 막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이 러시아 측과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방안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미국산 무기가 러시아 내 표적 타격에 사용되는 데 부담을 느껴 이를 보류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지역구에선 관세 아우성인데…트럼프 눈치보는 공화당 의원들
미국 집권당인 공화당 정치인들이 지역구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사이에서 곤란한 처지에 몰렸다. 트럼프 대통령이 추진하는 관세 정책에 대한 유권자의 반발이 거세지만, 백악관의 눈치 때문에 의회에서 적극적인 행동을 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커티스 의원 측은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 관세 선포의 근거가 된 긴급 권한을 종료시키는 초당적 결의안에 찬성표를 던질 계획이라고 약속했다는 것이 소식통의 전언이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에서 관세 문제를 다루는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표결을 앞두고 커티스 의원을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무어 의원은 이후 "트럼프 행정부가 관세 협상에서 진전을 이뤄 기쁘다"고 말을 바꿨다.
샴푸·아기의자도 추가관세?…英업계, 美철강관세 확대에 혼란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철강·알루미늄 관세 부과 대상을 지난 18일부터 '기술적'으로 이런 금속을 포함한 400여 개 소비재로까지 확대한 데 따른 것이다. 미국은 영국산 철강·알루미늄 제품에 대해 25% 관세를 적용하고 있다. 영국 업체들은 특히 양국 정부가 무역 협상을 타결했는데도 고율 관세를 적용받아야 한다는 데 불만을 터뜨린다. 중장비업체 JCB의 그레이엄 맥도날드 CEO는 "영국 산업에 큰 타격을 주고 있으므로 정부는 빨리 합의를 마무리해야 한다"며 "미국 모든 항구가 지금 혼돈 상태"라고 말했다.
잭슨홀 환호 하루 만에…시장 "파월 여전히 신중, 고용지표 봐야"
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맨 오른쪽)이 지난 22일 미국 와이오밍주에서 열린 잭슨홀 미팅 도중 휴식 시간에 중앙은행 총재들과 산책하고 있다. 왼쪽부터 앤드루 베일리 영국은행 총재,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 파월 의장. 관세 효과에 따른 물가 상승을 경고한 일부 Fed 인사의 발언 등도 영향을 미쳤다. 방향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기준금리 인하 사이클의 시작을 알리는 선언이었다. “인플레이션 상승 위험이 줄었다”고 단정짓는 목소리는 확고했고 “강력한 노동시장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겠다”고 말하는 어조는 분명했다. 인플레이션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였다. 결정적인 요인은 결국 9월 16~17일 Fed 통화정책회의 전에 나올 물가·고용 지표를 확인해야 한다는 경계심이다. 앤드류 그랜섬 CIBC 수석 경제학자는 “여전히 8월 고용보고서에 따라 금리를 9월에 내릴지 10월에 내릴지 달라질 수 있다”고 했다.월가의 중론은 여전히 Fed가 9월에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본다. 고용 시장이 급격히 악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하면 관세발 물가 상승이 발생하더라도 수요 둔화로 억제될 수 있기 때문이다. 9월 인하가 이뤄져도 연속적인 금리 인하 사이클의 시작이라고 보긴 어렵다는 목소리가 크다.
코앞으로 다가온 한·미 정상회담…“핵심은 불확실성 해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닌달 14일 워싱턴DC 백악관 집무실에서 발언하고 있다. APF통신 한·미 정상회담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지만 어떻게 전개될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전문가들이 “이번 회담은 불확실성을 얼마나 해소할 수 있을지가 핵심”이라고 말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한·미 통상당국은 지난달 30일 관세 협상을 타결했지만 ‘대미 투자’와 ‘시장 개방’과 관련해 서로 다른 태도를 보여왔다. 미국은 농축산물 시장을 두고선 ‘완전 개방’이라고 주장하지만, 한국은 ‘추가 개방 없음’이라는 입장이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추가 요구에도 대비해야 한다고 본다.
신임 백악관 최고디자인책임자 "정부 서비스를 애플스토어처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시로 신설된 백악관 '최고디자인책임자' 자리에 에어비앤비 공동창업자가 선임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21일 행정명령을 통해 국가 디자인 스튜디오를 조직하고 최고 디자인 책임자 직책을 신설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대만, 친중 야당 의원 2차 파면투표도 전원 부결…"라이칭더 정권 타격"
대만에서 지난 23일 친중 성향 제1 야당인 국민당 의원 7명에 대해 파면투표를 한 결과 1차와 마찬가지로 전원 부결됐다.
트럼프 잡으려면 트럼프 방식으로… 전면전 선언한 뉴섬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징검다리 재선을 헌납하며 무력감에 빠진 미 민주당에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주지사를 더 이상 할 수 없는 그는 2028년 대선에 민주당 후보로 나설 것이 거의 확실해 보인다. 현재 두드러진 후보가 없는 가운데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의 선두 주자인 셈이다. 뉴섬은 이미 2028년 대선을 염두에 둔 듯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소셜미디어에서 트럼프 잡기 선두 주자로 나섰다. 트럼프가 논란이 될 만한 문제들을 피하면서 무기력하게 푸틴 대통령의 입지만 강화해 줬다는 비판이다. 뉴섬은 이어 트럼프 타워에서 수상한 냄새가 난다면서 트럼프를 둘러싼 각종 의혹들을 다시 상기시켰다. 트럼프와 그 지지자들의 거센 소셜미디어 공격에 압도당했던 뉴섬은 이후 선제공격으로 방향을 틀었다.이는 효과적인 수단이라는 점이 수치로 입증된다. 이달 들어서만 뉴섬 주지사 대변인실 계정 팔로워 수는 32만5000명 넘게 늘었다. 3억개 넘는 '좋아요'도 받았다.
美연준 9월 금리인하 기정사실화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이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시장의 관심은 오는 10월과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로 쏠리고 있다. 그는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인상 조치가 단기적으로 물가를 자극할 수 있다고 경고하는 한편, 노동시장 둔화와 실업 증가 가능성을 더 큰 우려로 꼽았다. 베스 해먹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물가 압력이 상승세를 타며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고 노동시장은 현재로서는 꽤 양호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이민에 큰 변화가 있었기 때문에 고용 수요에 변화가 나타나는 것은 놀랍지 않다"고 덧붙였다.
대만 원전재가동 찬성 74% 속 국민투표 부결…탈원전논란 재점화
인공지능(AI) 관련 전력수요 급증과 중국의 군사적 위협에 따른 에너지 안보 우려가 커지면서 수년 전만 해도 탈원전에 찬성했던 여론이 바뀌었음이 이번 국민투표로 확인됐다. 이에 탈원전을 밀어붙였던 집권 민진당의 라이칭더 총통도 "첨단 핵에너지를 배제하지 않겠다"고 말하는 등 입장을 누그러뜨렸다. 이번 국민투표는 대만의 마지막 남은 원전이자 지난 5월 상업 운전면허가 만료된 남부 핑둥현 헝춘의 제3 원전인 마안산 발전소의 재가동에 대한 찬반을 물었다. 이날 투표율은 29.5%였다. 안건 자체가 부결됐음에도 이번 국민투표 결과는 탈원전에 대한 여론의 반전을 수치로 보여줌으로써 대만 에너지 정책에 대한 논쟁을 재점화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같은 여론 변화에는 최근 수년 사이 달라진 대만의 에너지 안보 상황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친미·독립 성향의 라이 총통이 지난해 취임한 뒤 중국의 군사적 위협이 커지자 이러한 에너지 믹스가 중국의 대만 공격 시 특히 취약한 것으로 지적됐다. 대만 경제를 떠받치는 반도체 산업의 전력 수요가 전 세계적인 AI 붐으로 급증하는 상황에서 이전보다 불안해진 전력 수급도 원전 필요성을 다시 부각하고 있다.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TSMC는 대만 전력 생산량의 10% 안팎을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伊극우 부총리, 마크롱 겨냥해 "네가 가라 우크라"
송진원 극우 성향의 이탈리아 마테오 살비니 부총리가 우크라이나 안전보장군 파견을 주도하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을 향해 모욕적 발언을 해 파리를 자극했다. 23일(현지시간) 프랑스 일간 르몽드에 따르면 살비니 부총리는 지난 20일 밀라노를 방문한 자리에서 안전보장군 파병 문제에 대해 마크롱 대통령을 겨냥해 "원하면 당신이 직접 가라. 살비니 부총리는 또 밀라노 방언으로 마크롱 대통령을 향해 "트램에나 매달려라"라고 내뱉었다. 살비니 부총리는 지난 3월에도 마크롱 대통령을 향해 "미친 사람"이라는 막말을 퍼부었다.
주한미군·경제안보 동맹·원자력협정 등 비싸진 '트럼프 청구서' 줄다리기 예고 [한미 정상회담 과제]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릴 한미 정상회담에서 미국은 주한미군 주둔 추가 분담금과 주한미군의 중국 견제 활용 등 '전략적 유연성' 문제 등을 제기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지난 7월 31일 타결된 한미 관세(무역)협상에서 다루지 못했던 외교·안보 이슈들이 논의 테이블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유럽 국가들은 이에 대해 합의를 했다. 한국의 국방비는 대략 GDP의 2.6% 수준으로 집계된다.미 국방부 내부에선 일부 주한미군을 감축하는 방안이 논의되는 한편, 이를 막기 위해 동맹의 초점을 중국 견제로 재조정하려는 움직임도 거론된다. 주한미군의 역할을 중국 억지까지 확대하는 구상이다. 이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 모두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대화 재개에 열려 있다는 점에서 큰 방향은 비슷하다.
트럼프, 가자지구 기근에 '침묵'
이와 관련해 중동 전문가 아론 데이비드 밀러는 "네타냐후 총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에 실질적인 압박을 가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사실에 확실히 더 편안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데이비드 래미 영국 외무장관은 앞서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충분한 원조를 허용하지 않아 인위적인 재앙이 초래됐다"고 비판한 바 있으나, 마이크 허커비 주이스라엘 미국대사는 "엄청나게 많은 식량이 가자지구에 반입됐지만 하마스가 이를 훔쳐갔다"며 유엔 보고서를 '거짓'으로 규정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옹호하기도 했다. 미국의 입김이 네타냐후 총리를 설득할 몇 안 되는 수단이지만, 미국이 침묵하는 이상 네타냐후 총리가 가자 봉쇄 정책을 바꾸지는 않을 것이라는 것이다.
신임 백악관 최고디자인책임자 "정부 서비스를 애플스토어처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시로 신설된 백악관 '최고디자인책임자' 자리에 에어비앤비 공동창업자가 선임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21일 행정명령을 통해 국가 디자인 스튜디오를 조직하고 최고 디자인 책임자 직책을 신설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우크라, 독립기념일에 러 쿠르스크 원전 드론 공격
화재 발생해 진압·방사성 물질 누출 없는 듯…레닌그라드주 가스 단지도 피해 우크라이나의 드론(무인항공기) 공격으로 러시아 쿠르스크 내 원자력발전소에 불이 났다고 로이터 통신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쿠르스크 원전 측은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멀지 않은 원전 시설이 드론 공격을 받아 불이 났으며, 보조 변압기가 손상되고 원전 3호기의 가동 능력이 50% 감소했다고 이날 밝혔다. 공격은 우크라이나의 독립기념일에 이뤄졌다. 러시아 레닌그라드주에 위치한 대규모 에너지 시설도 간밤 드론 공격을 받아 화재에 휩싸였다.
SON 3경기 만에 득점포… MLS "월드클래스"
이어 "손흥민이 MLS에서 월드클래스급 데뷔골을 터뜨렸다"며 "한국의 슈퍼스타이자 LAFC 역대 최고 이적료 선수인 손흥민의 데뷔골로 다음 주말 샌디에이고 FC와 홈 데뷔전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고 덧붙였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에 새 둥지를 튼 '월드클래스 공격수' 손흥민(33·LAFC)이 데뷔 3경기 만에 드디어 득점포를 가동했다. MLS도 그의 활약을 주목하며 연일 찬사를 보내고 있다.
日언론 “한·일 협력 의견일치… 양국관계 안정” [한·일 정상회담]
일본 주요 언론들은 24일 조간 1면 머리기사로 전날 열린 한·일 정상회담 소식을 다루며 양국 정상이 ‘미래 지향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일본은 양국이 2008년 이후 처음으로 공동언론발표문을 채택한 데 의미를 부여했다. 이재명 대통령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23일(현지시간) 일본 도쿄 총리 관저에서 한일 공동언론발표를 하고 있다. 식민지 지배에 대한 ‘통절한 반성’을 담은 1998년 선언을 콕 집어 발표문에 명기한 것은 한국 측에 대한 배려라는 설명이다. 자신에 대한 퇴진 압력을 가하는 자민당 내 보수파를 의식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샴푸·아기 의자도 추가 관세?…英 업계, 美 철강 관세 확대에 혼란
영국이 미국과 대부분 품목에 10% 관세를 부과받는 무역 합의를 이뤘지만, 상당수 품목이 예상밖에 더 높은 관세를 적용받게 됐다고 영국 더타임스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철강·알루미늄 관세 부과 대상을 지난 18일부터 '기술적'으로 이런 금속을 포함한 400여 개 소비재로까지 확대한 데 따른 것이다. 영국 업체들은 특히 양국 정부가 무역 협상을 타결했는데도 고율 관세를 적용받아야 한다는 데 불만을 터뜨린다.
이스라엘군, 네타냐후 채근에도 가자시티 공세 '신중'
김동호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북부의 인구 밀집지역 가자시티를 장악하기 위한 군사작전에 신중하게 움직이고 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속도전을 요구하고 있지만, 실제 작전이 완수되기까지는 6개월 이상이 걸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는 가자시티 장악 작전을 위한 예비적 활동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와이넷은 이스라엘군이 작전을 신중하게 관리하면서 장병들이 휴가를 다녀올 수 있도록 조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위기의 이시바, 외교로 돌파구 모색하나…지지율 상승세도 뚜렷(종합)
이시바 총리가 이끄는 내각 지지율도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면서 극적으로 반전의 계기를 마련할지 주목된다. 24일 일본 언론과 외무성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오는 25일 리셴룽 전 싱가포르 총리와 만나고, 29일에는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도쿄에서 정상회담을 한다. 인도 정부는 모디 총리의 일본 방문과 관련해 "이시바 총리가 사임한다면 만나기 어려울 것"이라는 의사를 일본 측에 전달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전했다. 이시바 총리는 이러한 외교 일정 등을 염두에 두고 주변에 "정치 공백을 만들 수는 없다"며 정권 유지에 의욕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닛케이는 "이시바 총리가 외교를 명분 삼아 정권 유지를 고집한다면 자발적으로 퇴진을 표명하는 시나리오는 생각하기 어렵다"고 해설했다. 이시바 총리의 외교 일정과는 별개로 자민당은 총재 선거 조기 실시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논의를 진행 중이다. 만일 과반인 172명 이상이 찬성하면 조기 총재 선거가 가능해진다. 규정상 이시바 총리도 출마할 수는 있다. 하지만 조기 총재 선거 실시는 2년가량 남은 이시바 총리 임기 단축을 의미하는 것이라 이시바 총리가 입후보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이시바 정권을 지탱했던 모리야마 히로시 자민당 간사장이 과거에 시사했던 대로 내달 선거 패배 검증 직후 사임하면 이시바 총리가 버티기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여론은 이시바 총리에게 갈수록 우호적인 분위기로 바뀌고 있다. 도쿄 국회 주변에서는 이례적으로 이시바 정권을 지지하는 집회가 열리기도 했다.
우크라, 전쟁 중 독립 34주년…젤렌스키 "우리가 미래 결정"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오전 공개한 영상 연설에서 "우크라이나는 다시는 러시아인들이 '타협'이라고 부르는 수치를 감내하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에겐 정의로운 평화가 필요하다. 우리의 미래는 오직 우리가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는 아직 완승하지 못했으되 분명히 패배하지도 않았다. 우크라이나는 독립을 지켜왔다"며 "우크라이나는 희생양이 아닌 투사"라고도 말했다. 이것이 우리 자손에게 물려줘야 할 우리의 목표"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축전에서 "우크라이나 국민은 꺾이지 않는 정신을 가졌고 우크라이나의 용기는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준다"며 "미국은 여러분의 싸움을 존중하고 여러분의 희생을 기린다"고 썼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도 엑스에 "자유롭고 민주적이며 독립적인 우크라이나. 여러분을 이를 위해 싸우고 우리는 이를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인다"며 "자유로운 우크라이나가 자유로운 유럽이기에 우리는 언제까지나 여러분과 함께한다"고 적었다.
美연준 이르면 9월 금리인하 가능성
그동안 신중한 통화정책 기조를 유지해 온 제롬 파월(사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이르면 다음 달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다. 파월 의장은 금리 조정 가능성의 근거로 ‘노동 시장’에 대한 우려를 꼽았다. 파월 의장은 “이런 비정상적인 상황은 고용의 하방 위험이 커지고 있음을 시사한다”라며 “위험이 현실화되면 해고 급증과 실업률 상승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인플레이션에 대해서도 경계심을 내비쳤다.
트럼프 “2주 안에 우크라전 관련 중요 결정”
미국과 러시아의 ‘알래스카 회담’ 이후 조속히 재개될 것으로 기대됐던 러시아-우크라이나 정상회담의 성사 가능성이 불투명해지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또다시 ‘2주 합의 시한’을 내걸었다. 평화 협상에 진전이 없을 경우 러시아를 향해 제재 카드를 꺼내들거나 중재 역할을 포기할 수도 있음을 시사하면서다. 2주 내로 만족스러운 결과가 나오지 않을 경우엔 “우리가 무엇을 할지 결정할 것이다. 종전 논의가 지지부진한 가운데 우크라이나는 24일 러시아 각지에 대규모 드론 공습을 감행했다.
“손주뻘과 경기” 체조계 전설 50세 추소비티나, 9번째 올림픽 출전 결심
WP는 23일(현지 시간) 추소비티나와의 인터뷰를 진행하며 그녀가 9번째로 올림픽에 출전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추소비티나는 1975년생으로 한국 나이 50세다. 아들의 완치 판정 이후 다시 모국인 우즈베키스탄으로 돌아갔다.2016년부터 올림픽 역사상 최고령 체조 선수 타이틀을 보유한 그녀는 도마와 이단평행봉, 마루 종목에서 그녀의 이름을 딴 기술을 5개나 보유하고 있다.
반역·전쟁범죄 혐의로 ‘사형’ 구형 받은 민주콩고 전 대통령
조셉 카빌라 전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 대통령이 반군 세력과 결탁해 동부 내전을 심화시키고 정권 전복을 모의한 혐의로 사형을 구형받았다. 카빌라 전 대통령은 르완다의 지원을 받는 것으로 알려진 투치족 반군 M23과 연루된 전쟁범죄 혐의로 지난 7월부터 궐석 재판을 받아 왔다. 민주콩고를 18여 년간 집권한 카빌라 전 대통령은 2001년 아버지 로랑 카빌라 전 대통령 암살 이후 29세의 나이로 대통령직을 이어받았다. 카빌라 전 대통령은 2023년부터 해외에서 체류하다가 지난 4월 동부 내전 지역의 평화 구축을 돕겠다며 귀국을 발표했다. 현재 그의 정확한 소재지는 확인되지 않는다.
"러 압박위해 서방 안전보장군, 휴전 전에 배치해야"
테넨바움 소장은 '전투 중 협상' 방식은 과거 베트남전 당시 파리 협상 때처럼 효과가 나타나기도 하지만, 결과적으론 전장의 폭력을 심화시킨다고 우려했다. 러시아가 목표로 삼는 돈바스 지역 확보는 우크라이나로서는 절대 받아들일 수 없는 조건이기에 평화 협정 체결도 현 상황에선 불가능해 보인다는 게 테넨바움 소장의 주장이다. 테넨바움 소장은 이런 현실에서 러시아가 종전 협상을 체결하도록 압박하려면 서방의 안전보장군을 휴전 이후가 아닌 이전에 배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테넨바움 소장은 그러면서 "유럽이 이 위험을 감수하지 않고 계속 소극적인 태도를 보일 거라면, 말로 위협하는 건 중단하고 지금까지처럼 지속적이고 예측가능한 군사 지원을 이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박병석 특사 만난 왕이···“중·한관계 올바른 궤도로 발전 의향 있어”
이재명 대통령의 중국 특사단을 이끄는 박병석 전 국회의장(왼쪽)이 24일 베이징 댜오위타이 국빈관에서 왕이 중국 공산당 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을 만나 악수하고 있다. 베이징특파원 공동취재단 박병석 전 국회의장을 단장으로 한 이재명 대통령의 특사단이 24일 왕이 중국 공산당 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을 만나 이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보내는 친서를 전달했다. 왕 주임은 “중·한관계가 올바른 궤도로 안정적으로 발전하게 할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특사단은 이날 오후 베이징에 도착해 댜오위타이 국빈관 12호각에서 왕 주임을 만났다. 중국 특사단은 박 전 의장과 김태년·박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노태우 전 대통령 아들인 노재헌 동아시아문화재단 이사장 등 4명이다.
우크라이나, 독립기념일에 러 쿠르스크 원전 드론 공격
1991년 옛소련으로부터 독립한 것을 기념하는 날이다.알렉산드르 힌시테인 쿠르스크 주지사 대행은 "원자력 안전에 대한 위협이며 모든 국제규약의 위반"이라고 규탄했다.러시아 레닌그라드주에 위치한 대규모 에너지 시설도 간밤 드론 공격을 받아 화재에 휩싸였다.알렉산드르 드로즈덴코 레닌그라드 주지사는 발트해 동쪽 연안인 우스트루가 항구 상공에 약 10대의 드론이 추락했으며, 그 파편으로 인해 에너지 대기업 노바텍이 운영하는 연료 수출 터미널 및 생산 단지에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그는 텔레그램을 통해 "소방관과 응급 구조대가 현재 화재 진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2013년부터 운영되고 있는 노바텍의 우스트루가 단지는 가스 응축물을 경질 및 중질 나프타와 제트 연료, 연료유 및 가솔린으로 가공하고 있다.러시아 국방부는 지난밤 레닌그라드뿐만 아니라 중부 사마라, 남부의 시즈란 등 13개 지역이 드론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항공당국에 따르면, 드론 공격 여파로 지난밤 레닌그라드의 폴코보 공항을 비롯해 여러 공항에서 항공기 운항이 몇시간 동안 중단됐다고 전했다.우크라이나는 최근 드론을 이용해 러시아 내 정유 시설, 석유 운반시설 등 에너지 시설을 집중적으로 공격하고 있다.이로 인해 러시아 내에서 가솔린 품귀 현상이 빚어지고 휘발유 가격이 치솟고 있으며, 서방의 제재 속에서 시설 수리·보수도 원활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란 "이스라엘 연계 테러리스트 6명 사살"
이 과정에서 이란 측 군경 3명이 부상했다.정보당국은 이들이 M4, M16 등 소총과 수류탄, 유탄발사기, 자살폭탄조끼 등을 갖추고 있었다고 밝혔다.정보당국은 "테러리스트들은 동부 핵심 지역을 공격하려고 했으며, 이는 시온주의자 정권(이스라엘)이 지난 '12일 전쟁' 기간 공격했던 군사적 목표물과 정확히 일치한다"며 이들이 이스라엘에 연계된 정황이 있다고 주장했다.정보당국은 이들이 이란 출신이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면서도 정확한 국적은 밝히지 않았다.이번 발표는 지난 22일 시스텐발루체스탄 지역에서 무장괴한 습격으로 순찰차에 타고 있던 경찰관 5명이 숨진 지 하루 만에 나온 것이다.파키스탄과 이란 접경지인 시스탄발루치스탄 지역은 분리주의 세력의 잦은 무력행위로 긴장이 이어지는 곳이다.
대만 원전재가동 찬성 74%…국민투표는 부결됐지만 탈원전 논란 재점화
그는 또한 원전이 재가동되려면 지난 5월 개정된 핵시설관리법에 따라 핵안전위원회에서 안전성 검토과정에 대한 지침을 수립하고, 대만전력에서 그에 따라 안전 검사를 실시하는 등 "두 가지 필수 사항"을 요구한다면서 핵안전위원회와 대만전력 모두에 이를 이행하도록 지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국민투표는 대만의 마지막 남은 원전이자 지난 5월 상업 운전면허가 만료된 남부 핑둥현 헝춘의 제3 원전인 마안산 발전소의 재가동에 대한 찬반을 물었다. 인공지능(AI) 관련 전력수요 급증과 중국의 군사적 위협에 따른 에너지 안보 우려가 커지면서 수년 전만 해도 탈원전에 찬성했던 여론이 바뀌었음이 이번 국민투표로 확인됐다.
특사단, 中에 李대통령 친서…왕이 "양국관계 올바른 궤도로"
박병석 전 국회의장이 단장인 특사단은 이날 오후 베이징에서 왕 주임과 회동해 이 대통령 친서를 전달하고 새 정부의 국정철학과 대외정책 방향 등을 설명했다. 또 공동의 이익을 확대함으로써 양국 관계가 올바른 궤도로 안정적·장기적으로 발전하게 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양국 관계는 현재 개선·발전하는 중요한 시기에 있다"며 특사단이 적시에 중국을 방문했다고 환영했다. 또 왕 주임은 박 단장이 "오랫동안 양국 관계 발전에 긍정적으로 기여했다"고 언급했고 박 단장은 왕 주임을 '라오펑여우'(老朋友·오랜 친구)라고 칭했다.
모스크바 FSB 본부 옆 장난감백화점 폭발 사고…1명 사망
러시아 보건부는 이날 중앙아동백화점 건물 3층에서 불이 나 3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미 국방, 내달 시카고에 주방위군 수천명 배치”…LA 충돌 반복되나
로이터 미국 국방부가 9월 중 시카고에 수천명의 주방위군을 배치할 계획이라고 워싱턴포스트(WP)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시카고는 로스앤젤레스와 함께 미등록 이민자 단속·추방에 협조하지 않는 대표적인 ‘피난처’ 도시로, 주지사와 시장 모두 민주당 소속이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주방위군 배치를 강행할 경우 로스앤젤레스에서처럼 또다시 거센 충돌이 예상된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2일 “시카고는 엉망이고 시장도 매우 무능하다”면서 “아마 다음엔 거기를 바로잡을 것이다. 현재 트럼프 대통령은 워싱턴에서 ‘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약 2000명의 주방위군을 배치한 상태다. 주방위군 투입은 다른 지역으로 계속 확대되고 있다. 그러나 시카고는 상황이 다르다.
‘눈엣가시’ 볼턴 자택 압수수색…트럼프 ‘보복 정치’ 위험수위
압수수색은 그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최근 ‘알래스카 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굴복시켰다”고 비판한 지 며칠 만에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눈엣가시’를 침묵시키려는 트럼프 대통령의 ‘보복정치’가 위험수위로 치닫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FBI는 볼턴이 국가 기밀정보를 불법 유출했는지를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들에게 “나에게 미리 보고되지 않아 압수수색 사실을 몰랐다”면서도 “볼턴은 저급한 자”라고 비판했다. 공화당 내에서 가장 거침없는 매파로 분류되는 볼턴은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 국가안보보좌관으로 임명된 지 17개월 만인 2019년 9월 경질됐다. 볼턴은 미국의 이란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 탈퇴를 주도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의 북·미 정상회담도 끝까지 반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볼턴은 트럼프 행정부에서 물러난 뒤 대표적인 ‘트럼프 저격수’로 활동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볼턴이 최근 알래스카 회담을 놓고 “푸틴의 승리”라고 평하자 크게 격노한 것으로 알려졌다.
베트남 남중국해 인공섬 면적, 중국 추월 ‘눈앞’
베트남이 남중국해에 짓고 있는 인공 섬 위성 사진.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산하 아시아해양투명성이니셔티브 베트남이 중국과 영유권 분쟁 중인 남중국해에서 인공섬 건설을 확대하면서 그 규모가 조만간 중국을 추월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4일 로이터통신은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산하 아시아해양투명성이니셔티브의 최근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이로써 베트남이 점령한 스프래틀리 군도의 21개 섬과 암초 전부가 인공섬으로 확장됐다.
‘아르헨 김여정’ 뇌물수수 의혹…밀레이 대통령, 총선 앞 ‘최대 위기’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왼쪽)과 그의 여동생 카리나 밀레이 대통령 비서실장이 지난달 26일(현지시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농촌협회 박람회 개막식에 참석하고 있다. AP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의 여동생인 카리나 밀레이 대통령비서실장을 둘러싼 뇌물수수 의혹이 제기됐다. 총선을 두 달 앞둔 상황에서 밀레이 대통령이 취임 이후 최대 정치 위기를 맞고 있다는 평가다. 23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일간지 라나시온에 따르면 대통령궁 관계자들은 밀레이 비서실장의 뇌물수수 의혹과 관련해 “완전히 거짓”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밀레이 대통령은 녹음본 보도 직후 스파뉴올로 청장을 해임했다.
대만 ‘친중’ 야당 의원 31명 파면 주민투표 ‘부결’
대만에서 23일 실시된 친중성향 제1야당 국민당 입법원(국회) 의원에 대한 2차 주민소환 투표가 1차에 이어 모두 부결됐다. 잇따른 파면 추진 실패로 라이칭더 정부가 개각을 단행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24일 대만 중앙통신사 등에 따르면 전날 주민소환 투표에서 장치전 부입법원장(국회 부의장) 등 국민당 소속 의원 7명 파면안이 모두 부결됐다. 지난달 26일에도 국민당 의원 24명과 가오훙안 신주시장에 대한 주민소환 투표가 부결된 바 있다. 민진당은 처음엔 거리를 뒀으나 여론이 들끓자 태도를 바꿨다.
美 대러제재는 '솜방망이'…中금융기관 빠지니 유명무실
러시아, 글로벌 금융시스템 차단됐지만 中금융기관 통해 교역 러시아에 대한 미국의 경제제재가 솜방망이에 불과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미국의 제재 명단에 오르면 미국과의 거래가 금지될 뿐 아니라, 달러를 사용하는 은행과도 거래할 수 없다. 달러는 기축통화 중에서도 국제 거래에 가장 널리 쓰이고 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사실상 글로벌 금융 시스템에서 배제되는 것이다. 미국의 제재 명단에 오른 개인이나 기업과 거래하는 제3국 기업은 막대한 벌금을 내야 하기 때문에 러시아의 교역이 타격을 받아야 정상이지만, 예상과는 다른 모습이라는 것이다. 이 같은 현상은 러시아의 외환 생명줄 역할을 하는 외국의 금융기관을 제재 명단에 올리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것이 NYT의 분석이다. 우크라이나 전쟁 직후인 2022년 2월 제재 명단에 오른 러시아의 국영은행 VTB가 대표적이다.
한일·한미 정상회담 사이 李대통령 친서들고 특사단 방중
한중 수교 33주년을 맞은 24일 이재명 대통령이 보낸 특사단이 중국을 방문해 이 대통령이 시진핑 국가주석에게 보내는 친서를 중국 측에 전달하고, 시 주석의 아시아태평양경제협의체(APEC) 정상회의의 참석을 공식 요청했다.박병석 전 국회의장을 단장으로하는 특사단은 이날 베이징 도착 뒤 첫 일정으로 중국 외교 사령탑인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장관)을 댜오위타이 국빈관에서 만났다.이 자리에서 박 전 의장은 "수교 33주년 되는 뜻깊은 날에 중국을 대한민국 대통령 특사단으로서 오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오늘 우리 첫 새정부의 고위사절단이 방중이 최근 몇 년간 엉크러진 한중관계를 정상궤도에 올려놓는 물꼬를 트기를 함께 노력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이어 "우리 대통령께서는 한중관계를 매우 중시하시며 양국 국민의 삶이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한중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만들어 나가기를 희망한다"며 "이틀 전에 대통령께서 직접 저에게 이 말씀을 강조하셨고 특히 시진핑 주석께 각별한 안부의 말씀을 부탁하셨다"고 말했다.그러면서 "10월 말에 경주에서 APEC 회의가 열리게 된다"면서 "시 주석께서 참석해 주시기를 다시 한번 요청드린다"고 강조했다.왕 부장은 "이재명 대통령님의 특사로 방중하시는 것을 환영한다"면서 "오늘 마침 중한수교 33주년 기념일이 되는 날인데 이 과정을 돌이켜보면 중국 측은 중한관계를 시종일관하게 중시해 왔다"고 말했다.이어 "한국 새정부 출범 후 시진핑 주석과 이재명 대통령이 전화통화를 하고 양측이 중한 전략협력 동반자 관계를 더 높은 수준으로 발전시키는 중요한 합의를 이뤘다"며 "이 역시 다음 단계 중한관계 발전에 있어서 방향을 명확히 한 것"이라고 강조했다.왕 부장은 "중국 측은 한국 측과 함께 수교의 초심을 고수하고 상호의 이해와 증진하고 실질 협력을 심화하고 국민 감정을 개선하며 또 공동의 이익을 확대함으로써 중한관계가 올바른 궤도로 안정적으로 장기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양 측의 모두발언 뒤 박 전 의장은 이 대통령이 시 주석에게 보내는 친서를 왕 부장에게 전달했다.
트럼프 관세 폭탄에 ‘7월 대미 철강 수출액’ 1억달러 날아갔다
미국이 철강 관세를 25%에서 50%로 인상한 데다, 관세 대상을 파생상품 407종으로 확대하면서 관세 타격이 업계 전반으로 확산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24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올해 7월 한국의 대미 철강 수출액은 2억834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3억8255만달러)보다 25.9% 감소했다. 이는 2021년 3월 2억7057만달러를 기록한 이후 최저치로, 감소율도 2023년 1월(-32.7%) 이후 가장 많이 떨어졌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3월 수입 철강·알루미늄 제품에 대해 품목관세 25%를 부과했고 6월에는 이를 50%로 인상했다. 대미 철강 수출액이 뚜렷하게 감소세를 보인 것은 올해 들어 처음이다. 수출량도 지난 1~6월 꾸준히 20만t대에서 오르내렸지만, 7월에는 20만t대 아래로 떨어져 19만4000t을 기록했다.
中 시상식서 울려퍼진 '위 위플래쉬~"…한한령 완화 신호탄
K팝 아이돌 그룹 에스파, 아일릿, 라이즈, NCT 위시 등 K팝 그룹들이 중국어권 대형 음악 시상식에서 대거 수상하며 현지 한류 열풍을 확인했다. 아일릿은 '마그네틱'(Magnetic)과 최신곡 '빌려온 고양이' 등을 현지 관객 앞에서 들려줬다.아이돌뿐만 아니라 솔로 아티스트들의 활동도 이어졌다. 샤이니 태민은 지난 23일 중국 항저우에서 첫 단독 팬미팅 '클래스-메이트'를 열고, 토크와 게임, 이벤트를 통해 팬들과 교감했다. 직접 준비한 중국어 인사로 현장 분위기를 달궜다.이 같은 움직임은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완화되는 신호로 해석된다. 중국은 2016년 사드(THAAD) 배치에 반발해 한류 콘텐츠를 전면 제한해왔다. 최근까지도 공연과 전시가 돌연 취소된 사례가 잇따랐기 때문이다.
'소액 소포 트럼프 관세'에 세계 곳곳서 美배송 중단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면세 대상이었던 800달러 이하 소액 소포에 대해 관세 부과를 추진한 영향이다. 유럽 최대 우편배송업체인 독일 DHL은 홈페이지에 올린 성명에서 "22일부터 상품이 포함된 미국행 소포와 우편물을 접수·운송할 수 없게 됐다"고 밝혔다. DHL은 "미국 당국이 우편 배송과 관련해 기존 규정과 다른 새로운 절차를 도입했다"며 미국의 관세 면제 정책 폐지를 접수 중단 이유로 설명했다. BBC에 따르면 영국 우편회사 로열메일도 같은 취지로 미국행 소포 배송 업무를 중단했다.
트럼프, 민주 텃밭에 잇단 군 병력 투입… 野 “독재자” 반발
질서유지를 명분으로 서부 최대도시 로스앤젤레스(LA)와 수도 워싱턴에 군 병력을 투입해 충격을 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부 최대 도시 시카고에도 군 투입 가능성을 시사했다. LA, 워싱턴에 이어 시카고에 군병력 투입을 시사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치안유지를 명목으로 민주당의 기반 지역을 장악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지난해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세 개 도시에서 모두 두 배 이상의 표차로 경쟁자였던 카멀라 해리스 전 부통령에게 패했다. LA와 워싱턴, 시카고는 트럼프 행정부의 반이민 정책 등에 가장 강하게 반발하는 도시로도 꼽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뉴욕도 주 방위군의 도움이 필요한 곳으로 거론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줄곧 이어온 주장이다. WP는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자신의 우크라이나 평화중재 시도에 대한 볼턴 전 보좌관의 비판에 짜증을 냈다면서 이번 수사가 이에 대한 보복의 일환일 수 있다고 전했다.
'테니스 황제' 페더러, 스포츠 선수 중 7번째 억만장자 등극
현재 자산이 23억달러에 달한다.스포츠 선수 출신 억만장자에는 농구 선수들이 가장 많았다.
'독립기념일' 우크라, 러 원전 등에 대규모 드론 공격(종합)
로이터, 리아노보스티 통신 등에 따르면 밤사이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멀지 않은 러시아 쿠르스크 원자력발전소가 드론 공격을 받아 불이 났다. 유엔 산하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성명에서 "쿠르스크 원전 부근 방사선 수치가 정상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모든 원자력 시설은 항상 보호돼야만 한다"고 우려를 표했다. 알렉산드르 힌시테인 쿠르스크 주지사 대행은 "원자력 안전에 대한 위협이며 모든 국제규약의 위반"이라고 규탄했다. 이날은 우크라이나가 1991년 옛소련으로부터 독립한 것을 기념하는 날이다. 러시아 레닌그라드주에 위치한 대규모 에너지 시설도 간밤 드론 공격을 받아 화재에 휩싸였다.
시진핑이 선물한 휴대폰 꺼내 "니하오"…밀착 과시하는 마두로
베네수엘라 철권통치자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이 미국과의 갈등 속에 미국의 최대 경쟁국인 중국과의 밀착을 공개적으로 과시하고 나섰다. 나는 그와 위성으로 소통한다"고 말했다. 마두로 대통령은 지난주 란후 주베네수엘라 중국 대사와 회동한 뒤에도 소셜미디어에 글을 직접 남기며 중국과의 협력관계를 부각했다. 그는 "나는 특히 2025년에 경제, 과학, 기술, 인공지능 프로젝트 분야에서 자매국인 중국과의 상호 협력이 진전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썼다. 마두로 대통령이 중국과의 친선을 강조하는 나선 데에는 베네수엘라와 자신을 겨냥하고 있는 미국의 전방위적 위협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마두로 대통령을 '세계 최대 마약 밀매업자 중 한 명'으로 규정하고 있다.
영국, 反이민 시위 속 망명 절차 개편 추진
김지연 영국이 망명 절차에서 나타나는 병목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이의신청 처리 속도를 높이는 방향으로 제도를 개편하기로 했다고 로이터 통신과 BBC 방송 등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기관은 숙박 비용이 많이 드는 이민자와 외국 국적 범죄자의 망명 신청을 먼저 처리할 예정이다. 영국에서는 망명 신청이 역대 최다로 불어나고, 망명 신청자 지원 비용도 늘어나면서 반대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
‘독립기념일 34주년’ 맞은 우크라, 러시아 원전에 드론 공습
지난 3월19일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 원자력발전소의 모습. 로이터 독립 34주년을 맞은 우크라이나가 24일(현지시간) 러시아 쿠르스크 내 원자력발전소를 공격했다. 이날 쿠르스크 원전 측은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멀지 않은 원전 시설이 드론 공격을 받아 변압기가 손상되고 원전 3호기의 가동 능력이 50% 감소했다고 텔레그램을 통해 밝혔다. 다만 원전 측은 방사능 수치는 정상 범위 내에 있으며 부상자는 없었다고 했다. 국제원자력기구는 성명을 통해 “쿠르스크 원전 부근 방사선 수치가 정상으로 확인됐다”고 했다. 레닌그라드주의 대형 연료 수출 터미널에서도 드론 공격으로 화재가 발생했다.
튀르키예 영부인, 멜라니아에 “가자도 관심을”
멜라니아 여사가 전쟁에 노출된 우크라이나 어린이들에 대한 관심을 호소하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편지를 보낸 것에 영감을 얻었다고 한다. 2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튀르키예 대통령실은 에미네 여사가 멜라니아 여사에게 보낸 편지를 공개했다.
‘케데헌’ 美부모들이 더 열광… “12번 넘게 봐”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사진)에 대한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에 거주하는 실비아 크루즈(41)의 이야기다. 2∼13세 자녀 다섯 명을 키우는 크루즈는 처음 자녀들이 케데헌을 보고 싶다고 말했을 때만 해도 부정적이었지만 영화를 보고 난 뒤에는 오히려 본인이 영화에 더 빠져들었다. 지금까지 영화를 최소 12번 이상 봤다던 크루즈는 “멜로디가 정말 풍부하고 섬세하다”며 “자녀들과 함께 사운드트랙도 듣는다”고 전했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모두의 머리를 흔들게 하고 있다. 특히 부모들을’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케데헌에 빠진 미국 부모들의 사례가 소개됐다.
통상 등 경제 부문 ‘안갯속’…“불확실성 해소가 핵심”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3일 일본 도쿄 총리 관저에서 열린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의 한·일 정상회담에서 발언하고 있다. 농축산물 개방, 대미 투자 등에 대한 한·미 간 입장은 엇갈리고 있고, 25%에서 15%로 낮추겠다고 합의한 자동차 품목관세에 관한 미국의 행정명령도 나오지 않았다. 한·미 통상당국은 지난달 30일 관세 협상을 타결했지만 대미 투자 3500억달러에 대해 미국은 ‘실제 투자’라고 하는 반면, 한국은 ‘대출과 보증’이 대부분이라고 본다. 미국은 농축산물 시장을 두고선 ‘완전 개방’이라고 주장하지만, 한국은 ‘추가 개방 없음’이라는 입장이다.
일 언론 “이 대통령, 대일관계 ‘실용 외교’ 중시”
일본 주요 언론은 24일 이재명 대통령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 간 전날 정상회담을 “이 대통령이 실용주의 외교 노선을 택했다”고 평가했다. 미국의 방위비 인상 압박과 관세 부과 등 급변하는 안보·통상 환경으로 양국이 미래 지향적 협력을 모색하고 있다고 전하는 한편 사도 광산과 강제동원 등 과거사 현안이 다시 불거질 가능성도 우려했다. 또 외무성은 이 대통령이 취임 두 달 만에 양자 회담을 추진한 것을 한국 정부의 일본 중시 태도로 해석하고 있다고 전했다.
EU 수장 "美와 무역 전쟁하면 러·중국에만 좋은 일"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올 인클루시브' 성격의 15% 일괄 관세율을 들어 완벽하지는 않더라도 양호한 합의였다고 자평했다.
가자, 4명 배급처서 사살되고 8명 기근 사망…사망누적 6민2686명
알아우다 병원과 2명의 목격자들은 “이스라엘이 지지하는 가자인도주의재단(GHF) 배급처로 군중들이 몰려들자 이스라엘군이 발포했다”고 AP 통신에 전했다.
"이스라엘, 예멘 수도 사나 에너지 인프라에 공습"
이날 앞서 이스라엘군은 당시 후티가 쏜 미사일 잔해를 분석한 결과 후티가 집속탄두를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伊식당서 '먹튀' 프랑스 관광객들, 네티즌 수사대에 덜미
송진원 두 명의 프랑스 관광객이 이탈리아의 한 피자 가게에서 이른바 '먹튀'를 했다가 '네티즌 수사대'의 도움으로 덜미를 잡혔다. 24일(현지시간) 프랑스 일간 르파리지앵에 따르면 프랑스 관광객 두 명은 지난 19일 저녁 이탈리아 동부 바닷가 마을 치비타노바 마르케의 한 식당에서 피자 두 판과 칵테일 4잔을 주문했다. 오전 8시30분이었고 그들은 자고 있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美부통령 "對러시아 제재 아직 가능…협상과 압박 계속할 것"
밴스 부통령은 이날 방영된 미 M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제재는 테이블 위에서 제외되지 않았다. 그러나 우리는 사안별로 어떤 조치가 러시아를 협상 테이블로 끌어내기 위해 적절한 압박을 행사할 수 있을지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러시아의 행동을 통제할 수 없다. 우리가 통제할 수 있었다면 이 전쟁은 7개월 전에 끝났을 것"이라면서 "그러나 우리가 믿는 건 여전히 많은 카드를 갖고 있다는 것이다. 그것이 우리가 할 일"이라고 덧붙였다. 밴스 부통령은 이를 "협상의 방식이다. 그는 또한 "우리는 결국 성공하거나 벽에 부딪힐 것"이라면서 "만약 벽에 부딪힌다면 우리는 협상 과정을 계속하고 압박도 계속할 것이다. 이것이 이 전쟁을 끝낼 활기찬 외교"라고 강조했다. 그들은 핵심 요구 중 일부에 유연성을 보이기 시작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