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2025-09-10

10명 중 4명은 모르고 산다…당뇨병의 치명적 위험

인공감미료가 설탕보다 당뇨병 발병에 더 큰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랑주뱅/Unsplash 8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는 과학 전문 매체 유릭얼러트(EurekAlert)를 인용해 이 같은 내용을 보도했다. 제1형 당뇨병은 흔히 어린 시절에 발병하지만, 제2형 당뇨병은 보통 청소년기 후반이나 성인기에 발생한다.

‘이 자세’로 자면 치매 위험 높아진다…전문가 경고

이어 “옆으로 잘 때 무릎 사이에 작은 베개를 두어 척추와 고관절 정렬을 유지하는 게 좋다”라고 권장했다.

KT 소액결제 피해, 유령 기지국 세워 해킹 의혹 수사

9일 본보 취재를 종합하면 KT는 피해 지역 일대 가입자 통화 이력에서 미상의 기지국 ID를 발견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KT가 관리하는 기지국이 아닌 미상의 기지국에 피해자가 접속한 이력이 남아 있었다는 것이다.이는 누군가 일시적으로 가상 기지국을 세워 개인정보를 빼돌렸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휴대전화 이용자가 특정 지역으로 들어오면 자동으로 휴대전화가 가상 기지국으로 접속되는 식이다. 정보통신망법은 정보통신자가 해킹 등 침해사고를 알게 된 때로부터 24시간 이내에 발생 일시, 원인과 피해 내용 등을 과기정통부 장관이나 KISA에 신고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구글 검색창에 한국어 가능한 ‘AI모드’ 달았다

구글 AI 모드는 별도로 제미나이 앱을 찾아 열 필요가 없다는 것이 강점이다. 동영상이나 이미지 생성이 아닌 AI 답변만 받고 싶다면 평소 쓰던 구글 검색창 첫 화면에서 ‘AI 모드’ 버튼만 누르면 된다. 국내에서도 챗GPT 등 AI 서비스 등장 이후 검색 시장 1위인 네이버의 패권이 축소되고 있다.

관세 리스크에도… 삼바, 美제약사와 1.8조 수주 계약

이번 계약은 올해 1월 유럽 제약사와 체결한 약 2조 원대 계약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다. 8개월 만에 전년도 수주 금액인 5조4035억 원에 육박하는 성과를 달성한 것이다.

금강산 만리화 108년만의 귀환… “철저한 기록으로 생물 주권 대비”[김선미의 시크릿가든]

국립수목원에서 열리고 있는 ‘우리 식물의 잃어버린 기록’ 전시. 올해 광복 80주년을 맞아 국립수목원과 아널드수목원은 윌슨이 1917∼1918년 한반도 전역을 탐사하며 남긴 300여 장의 사진과 기록을 엄선해 ‘우리 식물의 잃어버린 기록’ 자료집을 최근 공동 발간했다. 국내에 당시 식물 기록이 거의 없는 상황에서 아널드수목원이 윌슨의 사진과 기록을 ‘통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이번 간행물은 국립수목원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열람할 수 있다. 북한에서는 천연기념물로 지정해 보호 중이며 남한에선 볼 수 없다. 아널드수목원은 윌슨이 수집한 금강인가목을 증식해 1924년 영국 에든버러 왕립식물원에 분양했다.

K-인공지능 글로벌 경쟁력 갖춰 ‘AI G3’ 향해 도약하자[기고/배경훈]

이를 위한 AI 인프라 구축, 국가 AI 대전환, 글로벌 AI 기본사회 구현 등 핵심 정책과 부처별 미션도 마련됐다.정부도 민간의 뜨거운 도전의지에 화답할 계획이다. 민관 AI 100조 원 투자계획도 구체화되고 있어 민간의 혁신과 투자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통령을 중심으로 AI 주무 부처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각 부처가 AI 혁신생태계 구축과 국가 AI 대전환을 추진하며 현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다. 이를 위해 범국가 AI 거버넌스인 국가AI전략위원회가 발족했다. “미래는 이미 와 있다. 우리가 지향하는 AI 강국은 단순히 수치상 역량에 한정되지 않는다.

가을 산행 나설땐 ‘체력에 맞는 강도-코스’로 안전하게

가장 먼저 점검해야 할 것은 자신의 건강 상태다. 특히 당뇨병 환자는 저혈당을 막기 위해 가벼운 간식과 물, 전해질 음료를 지참하고 평소 혈당 조절이 불량한 경우 등산은 피해야 한다. 식사 1시간 후나 인슐린 투여 1시간 후에 등산을 시작하도록 한다.고혈압 환자가 평소 혈압이 조절이 안 된다면 등산보다는 산책이 좋다. 평소 가벼운 조깅이 가능한 심혈관질환자는 등산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등산 중 수분 보충을 위해서 물은 조금씩 자주 마시는 것이 좋다.

60대는 ‘치매의 기로’… 기억력 나빠졌다면 뇌 건강 힘쓸 때

60대의 두뇌 건강 관리는 이후 남은 생의 모습을 결정한다. 지금 대비하지 않는다면 그 대가는 기억·존엄·가족까지 모두 잃는 것이 될 수 있다. 특히 기억력은 두뇌 기능을 판단하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기억력 저하는 뇌의 노화와 직결되며 이는 치매로 이어질 수 있다. 아직 대비할 수 있을 때 최선을 다해 대비해야 한다.대두에서 추출해낸 포스파티딜세린은 노화로 감소하는 체내 포스파티딜세린을 보충할 수 있는 건강기능성 원료다. 뇌의 신경세포에서 포스파티딜세린은 단순한 구성 성분이 아니다. 신경전달물질 수용체의 활동을 조절하고 신경세포 간 연결과 신호전달 경로 활성화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 뇌의 신경세포막에 있는 포스파티딜세린 양이 줄어들면서 신경세포막이 변화되고 뇌세포 간 신호전달이 원활하지 않게 된다. 이처럼 은행잎 추출물은 뇌세포 노화와 퇴행을 억제하고 두뇌 혈액순환을 촉진해 기억력을 향상시킨다.

[헬스케어 소식] 국립암센터, 폐암 치료 내성 극복 ‘맞춤 전략’ 제시

폐암은 우리나라에서 암 사망 원인 1위를 차지하는 질환이다. 특히 동아시아를 포함한 우리나라에서는 상피세포 성장 인자 수용체 돌연변이 빈도가 높아 이를 표적으로 한 타이로신 키나아제 억제제(TKI) 치료가 활발히 사용되고 있다.

AI에 의사 집단지성을 더하다… ‘의료 하이브리드 AI 플랫폼’ 구축

올해 인터엠디는 국내 주요 의료 AI 기업들과 연이어 협력하며 ‘의료 하이브리드 AI 플랫폼’으로의 전환을 본격화하고 있다. 2017년 10월 서비스 시작 후 3개월 만에 회원 1만 명을 확보했고 현재 5만여 명의 의사 회원이 활동하며 국내 대표적인 의사 커뮤니티로 성장했다. 진료 현장에서 마주하는 실제 질문과 경험이 매일 공유되는 이 커뮤니티는 AI 기업들에도 매력적인 실험장이 되고 있다.실제 효과도 확인됐다. 또 향후 직접 구매 의향이 있다는 응답도 80.9%에 달해 경험이 신뢰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기존 의료 AI는 잠재력은 크지만 한계 또한 분명했다. 의료 AI 기술에 대한 기대와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실제 임상에서 의사들이 의료 AI를 활발히 사용하는 사례는 아직 많지 않다. 즉 현재의 의료 AI는 의사의 판단을 보조하는 조언 수준에 머물러 있으며 임상 전반을 대신하기에는 한계가 존재한다. 따라서 현장 데이터를 기반으로 신뢰성을 강화하는 플랫폼이야말로 의료 AI 성패의 핵심이라고 볼 수 있다. AI 결과에 의사의 경험을 더하는 ‘더블 체크 구조’를 통해 신뢰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것이다. 하지만 인터엠디는 별도 앱 설치 없이 플랫폼 내에서 곧바로 AI를 경험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었다. Q&A 서비스뿐만 아니라 최신 해외 논문 리뷰, 의약품 정보, 의료 관련 법률·세무·노무 상담, 웹 심포지엄 등 다양한하며 국내 대표 의사 커뮤니티로 자리 잡았다. 이들 솔루션 관련 누적 Q&A는 현재까지 약 1000건에 이르며 의사 회원들의 높은 관심과 활발한 참여를 이끌어내고 있다. ‘의사들의 경험 축적 → AI 솔루션 보완 → 신뢰성 강화 → 실제 도입’으로 연결되는 선순환이 국내 의료 현장에서 본격적으로 가동되고 있는 셈이다.

[헬스캡슐] 헬리코박터균 감염, 위암 발생 위험 2배 높여 外

위암은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지역의 특이적 식습관과 유전적 요인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염분 섭취가 많은 아시아인은 위암 발생 위험이 1.4∼2배 증가했지만 비아시아 지역에서는 유의한 위험 증가가 나타나지 않았다. 이러한 추세를 반영하듯 글로벌 웰니스 시장 규모가 2500조 원을 돌파했고 국내시장 규모도 2022년 기준으로 세계 9위에 진입했다. 핵심 기술인 10k㎐(1만 ㎐) 바이폴라 RF는 피부에 일정한 열을 전달해 피부 컨디션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설계됐다. 8핀·4핀의 정밀한 전극 구조는 얼굴과 몸의 다양한 부위에 맞춤형으로 적용 가능하며 전극 간 거리 조절을 통해 세밀한 에너지 전달이 가능하다. 특히 피부·두피·보디를 하나의 기기로 관리할 수 있는 8가지 맞춤형 모드, 고주파·저주파 전환 기능, 휴대성과 간편성 등을 통해 일상 속에서의 활용도를 높였다. WPM은 바이오 기업 ㈜이지놈과의 협업을 통해 마이크로바이옴 분석 기반의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 서비스 개발에도 착수했다. 이를 통해 WPM은 고도화된 웰니스 솔루션 개발과 함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연구개발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지방대 출신이 뭘” 주변 편견 딛고 무릎-척추-치아 치료법 새 길 개척

세 사람이 가는 길은 다르지만 공통점은 분명하다. ‘지방대 출신’이라는 꼬리표, 업계의 냉소와 비난에도 새로운 길을 열겠다는 집념은 결국 의학 발전과 환자 이익으로 이어졌다. 이두용 작가 조선대 의대·치대 출신 의사 3명이 의료계의 편견과 냉소 속에서도 새로운 치료법을 개척해 성공을 일궈냈다. 그들은 업계에서 ‘무모하다’는 비판을 받으면서도 환자를 위한 길이라면 멈추지 않았다. 송준섭 강남제이에스병원 원장은 1969년 광주에서 태어나 조선대 의대를 졸업했다. 송 원장은 한때 이름 없는 월급 의사였다. 그러나 그는 지금 국내를 넘어 해외 환자들이 찾는 무릎 줄기세포 치료의 권위자로 불린다.수술을 준비하며 그는 6개월간 카티스템 설명서를 파고들었지만 여전히 ‘처음’이라는 불안은 남아 있었다. 그럼에도 송 원장은 흔들리지 않았다. 비판은 점차 줄었고 지금은 전국을 넘어 해외 환자들이 송 원장을 찾는다. 송 원장은 여전히 매 수술이 시험과 같다고 말한다. 송 원장과 조선대 의대 88학번 동기이자 신경외과 전문의인 김현성 청담해리슨병원 원장은 척추 수술의 새로운 길을 연 인물로 꼽힌다. 그가 수련받던 1990년대 후반만 해도 척추 수술은 절개형 수술이 주류였다. 김 원장은 “환자에게 덜 침습적인 방법이 필요하다”며 일찌감치 최소 침습 척추 수술과 척추 내시경 수술에 주목했다. 그러나 당시 이 분야는 걸음마 단계였다.초창기 척추 내시경 수술은 “배우기도 어렵고 불완전하다”는 이유로 학계에서 거센 질타를 받았다. 하지만 김 원장은 물러서지 않았다. 대한민국은 지금 척추 내시경 수술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독보적인 위치에 올랐다. 첫째, 척추 내시경 수술을 척추 치료의 주류로 올려놓는 것. 김 원장은 “건강한 100세 시대를 위해 척추와 관절 건강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최소 침습 척추 수술로 환자의 삶의 질을 지켜내겠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의학을 발전시키는 것이 인류를 위한 진정한 봉사라는 신념과 새로운 도전을 두려워하지 말자는 의지로 환자를 만난다. 그는 인류를 위한 의학 발전은 지속될 것이고 척추 분야에서는 대한민국이 그 흐름을 이끌어야 한다는 포부를 이어가고 있다.

낙상-욕창 등 ‘노인 환자 위험 척도’ 국내 첫 개발

서울아산병원은 입원 환자의 약 40%가 65세 이상이며 노년 환자 비율은 매년 1.5% 내외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상급종합병원 특성상 중증 노년 환자의 비중이 높은 편이다. 따라서 병원은 고위험군 노년 환자를 조기 선별하기 위해 임상 허약 척도를 국내에서 선도적으로 도입해 사용해 왔다. 이를 기반으로 급성기 노인 위험 척도를 개발하고 기존 평가 도구인 임상 허약 척도, 나이와 비교해 예측 성능을 확인했다. 연구팀이 개발한 급성기 노인 위험 척도는 노년 환자 위험 요인 예측 정확도 83.7%를 보이며 우수한 성능을 나타냈다. 급성기 노인 위험 척도는 동일한 임상 허약 척도 점수를 가진 환자군 내에서도 위험도를 세분화해 점수를 매긴다.

3D로 환자에 딱 맞는 부목 제작… 악세사리 같은 디자인으로 눈길 [이진한 의사·기자의 따뜻한 의료기기 이야기]

바로 의료기기 개발 기업 엑스퍼트코리아의 ‘엑스 스프린트’다. 노종학 엑스퍼트코리아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골절 환자의 치료 기간 불편함을 줄이고 삶의 질을 높이는 의료기기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이번에 개발한 엑스 스프린트는 기존 ‘고정’ 중심의 부목 개념에서 벗어나 패션 아이템처럼 디자인적 요소를 강조한 게 특징이다. 의료기기에도 디자인이 중요하다는 점을 보여주고 싶었다.”“엑스 스프린트는 골절 환자가 치료 기간 착용하는 맞춤형 부목이다. 하지만 엑스 스프린트는 환부를 3D 스캐닝해 환자 맞춤형으로 제작한다. 3D 스캐닝을 통해 100% 환자 맞춤형으로 제작된다. 이때 엑스 스프린트의 벨크로 조절 기능을 활용하면 밀착 고정할 수 있다.”“가장 큰 차이는 디자인이다. 하지만 엑스 스프린트는 기능적으로 고정력이 강화됐을 뿐 아니라 외관 역시 패션 아이템으로 활용할 수 있을 만큼 세련된 디자인을 갖췄다. 하지만 국내 의료기기법 차이로 상용화가 어려웠다.

“추간공확장술, 꼬리뼈-추간공 접근법 장점만 모은 치료법”

1단계에서는 엉치뼈 틈새(천추 열공)로 경막외 카테터를 삽입해 척추관을 따라 병변이 있는 추간공까지 접근하는 꼬리뼈 접근법이 적용된다. 이때 진행 경로에는 척주기립근이 있어 유연한 튜브는 꺾일 수 있으므로 뻣뻣한 재질의 금속 튜브로 된 카테터를 사용한다. 특수 키트 또한 스테인리스 재질의 금속으로 돼 있다. 추간공확장술은 양방향으로 협착이나 유착이 발생한 부위를 넓혀주는 기계적 치료 원리가 적용된다. 이후 해당 공간으로 염증 유발 물질을 배출하는 생화학적 치료 원리가 병용된다. 꼬리뼈 접근법은 엉치뼈 틈새를 니들로 1차 경로를 만든 뒤 플라스틱 카테터를 넣는 방식이라 피부 절개가 사실상 거의 없어 절개부 관리도 거의 요구되지 않는다. 유연한 플라스틱 팁으로 협착·유착을 박리하므로 출혈 위험과 추간공 주변 부종 가능성이 작다. 따라서 시술 후 통증 유발 정도도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반면 추간공 접근법은 금속으로 된 특수 키트의 직경이 경막외 카테터에 비해 크기 때문에 약 0.5㎝의 미세 절개가 필요하다. 따라서 절개부 드레싱과 출혈 감시가 요구되며 신경 주변 인대 절제를 동반하는 특성상 부종·신경 부기 가능성이 존재한다.

[의료계 소식] 알츠하이머병 신약 개발 위한 글로벌 공동연구 착수

김 교수는 이번 국책 연구과제에서 유전성과 산발성 알츠하이머병 환자로부터 유래한 유도만능줄기세포(iPSC)를 활용한다. 유도만능줄기세포는 피부나 혈액세포를 되돌려 만들어낸 줄기세포로 이 세포를 뇌의 희소돌기아교세포(수초를 만드는 세포)로 분화시켜 실험에 사용한다. 이를 통해 알츠하이머병 환자 세포가 보이는 특징적인 변화를 세밀하게 분석한다.또한 갑상선호르몬을 기반으로 한 신약 후보 물질(갑상선호르몬 유사체)의 치료 효능을 평가한다. 오르가노이드는 유도만능줄기세포를 이용해 만든 작은 장기 모형으로 실험실에서 인체 장기의 구조와 기능을 모사할 수 있다.

세계 자살 사망률 30년간 30% 감소… 25세 미만 청년세대는 고위험 노출

연구팀은 1990년부터 2021년까지의 자살 사망률을 추적 분석했다. 그 결과 전 세계적으로 약 30%의 감소가 있었다고 밝혔다. 1990년 인구 10만 명당 10.3명이었던 자살 사망률은 2021년에 7.2명으로 줄었다. 남녀 모두 감소했는데 남성은 이전과 같게 여성보다 약 3.5배 높은 자살률을 보였다.지역별 차이도 뚜렷했다. 유럽과 아시아 일부 국가는 정책과 사회적 노력으로 자살률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반면 미주 일부 국가는 오히려 자살률이 높아졌다. 자살 문제는 단일 국가 차원에서 해결하기 어렵다.

“휜 다리 수술로 퇴행성관절염 예방”

퇴행성관절염은 일반적으로 나이가 들어 생기는 질병으로 알고 있지만 20대에서도 발견이 된다. 무릎관절은 종아리와 허벅지를 이어주는 부분에 연골이 자리 잡고 있는데 다리가 휘어 있는 사람은 신체의 하중을 무릎에 골고루 전달해주지 못한다. 가장 이상적인 것은 무릎연골 바깥쪽에 50%, 안쪽에 50% 하중이 전달돼야 하는데 오다리의 경우 안쪽 연골에 60%, 바깥쪽 연골에 40%가 전달된다. 대부분은 한쪽 다리를 수술하고 회복 기간 몇 개월을 거친 뒤 반대쪽 다리를 수술한다.

전립선암 연간 2만 7000명 발생… 조기 진단 땐 생존율 100%

주요 10대 암 중 환자와 진료비가 최근 5년간 가장 빠르게 증가한 암은 전립선암(전립샘암)이다. 전립선암은 초기 증상이 없어 발견하기 쉽지 않다. 전립선암 중에 4기에 해당하는 전이성 전립선암을 이번 따뜻한 환자 이야기 주제로 다룬다. 전이성 전립선암 환우인 김기정 씨와 국립암센터 비뇨기암센터장을 맡고 있는 정재영 교수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정재영 암 중에서 전립선암이 폐암에 이어 발생률 2위다. 매년 2만7000여 명의 전립선암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특히 전립선암은 증가세가 가파르다. 노인 인구가 급증하는 게 가장 큰 이유다. 최근 연구에서는 전립선암의 위험도가 높아지는 가족력도 무시하지 못한다. 유전자 돌연변이가 있는 가계도에서 전립선암이 좀 더 발생한다.”김기정 1시간에 한 번 정도로 소변이 자주 마려운 것이었다. 몸 곳곳에 전이가 된 상황이다. 다른 암과 다르게 남성에서는 전립선암, 여성에서는 유방암이 호르몬 때문에 성장한다. 그래서 호르몬 치료에 반응하는 전립선암 단계라고 해서 호르몬 반응성 전립선암이라고 한다. 전이됐기 때문에 전이성 호르몬 반응성 전립선암이라고 한다.”정 병용요법을 실시한다. 15%는 본인 부담인 셈이다.

갱년기, 호르몬 보충 요법-운동으로 관리 [홍은심 기자의 긴가민가 질환시그널]

갱년기는 여성호르몬(에스트로겐) 분비가 급격히 줄면서 나타나는 신체·정신적 변화다. 평균 50세 전후로 찾아오며 안면홍조·발한·불면·우울감·피로·관절통 등 다양한 증상이 동반된다. 갱년기 여성은 불면증을 앓을 가능성이 크다. 2024년 한국리서치 조사 결과 갱년기 증상 경험자 47.8%가 불면증을 겪었다. 이 중 64.9%는 삶의 질이 크게 저하될 정도로 심한 불편을 호소했다.갱년기 우울증도 급격한 호르몬 변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입소 대기 수백 명… ‘유닛 케어’로 가족 같은 요양원 생활[노후, 어디서 살까]

서울지하철 5호선 강일역 바로 앞의 프리미엄 요양원 ‘벨포레스트’에서 만난 황문영 사무국장의 말이다.특히 벨포레스트의 케어 시스템은 ‘유닛 케어’다. 유닛은 소규모 생활 공동체를 말한다. 수용 인원 84명 시설을 12∼16명 단위, 총 6개 유닛으로 구성해 운영한다. 10명 이하는 효율적인 인력 운영이 어렵고 20명 이상이면 입소자 개개인의 특성을 놓치기 쉽다. 직원들이 입소자의 상황에 맞춰 프로그램에 참여하도록 돕는다.

[알립니다]23일 ‘무릎 질환-인공관절’ 건강세미나

●신청 방법: 전화(02-555-7350) 또는 QR코드 신청. 유튜브 ‘톡투건강TV’ 채널에서 실시간 라이브 방송 진행. 정확한 관절 건강 정보를 얻고 그동안 궁금했던 내용도 직접 질문할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관절 통증 환자는 물론 평소 퇴행성관절염에 관심이 있던 분은 모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아래 톡투 건강 QR 코드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갑자기 귀 먹먹한 ‘돌발성 난청’… 골든타임 안에 병원 가세요

귀 건강과 직결된 난청은 단순히 소통의 불편을 넘어 인지기능, 치매 위험과도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어 적극적인 예방과 치료가 중요하다.난청은 소리를 듣는 데 어려움을 느끼는 증상이다. 귀를 통해 들어간 소리가 고막-달팽이관-청신경을 거쳐 뇌에 도달하는 과정에 문제가 생겨 발생한다. 의사소통과 사회생활에 지장을 끼칠 뿐 아니라 자동차 경적이나 화재경보 등을 인지하기 어렵게 만들어 안전을 위협할 수 있다.난청은 소아에게 더 큰 영향을 미친다. 특히 뇌에서 청각 경로가 발달 중인 3세 이전에 자극이 없다면 듣는 기능이 퇴화하고 언어와 사회성 발달에 영향을 준다. 다행히 조기에 발견해 치료할 경우 정상에 가까운 발달을 기대할 수 있다.소아 난청의 조기 발견을 위해선 주의 깊은 관찰이 필요하다. TV나 동영상을 볼 때 유독 볼륨을 크게 설정하거나 질문을 했을 때 자주 되묻는 경우 난청을 의심할 수 있다. 갑작스럽게 소리가 들리지 않는 돌발성 난청은 신속한 치료가 중요한 응급 질환이다. 만약 늦게 발견될 경우 약물로는 회복이 어렵지만 보청기 등 청각 재활을 통해 삶의 질을 유지할 수 있다.난청은 예방이 중요하다. 85㏈(버스·지하철 안 소음)보다 큰 소음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청력이 손상될 수 있다.

카톡 선물 환불, 이제 ‘쇼핑포인트’로…현금화·결제수단 다 된다

교환권 유효기간 만료 후 전액 환불을 원한다면 현금화가 불가능한 이벤트 포인트 방식으로 100% 쇼핑포인트 적립을 직접 신청해야 한다.

애플, 역대 가장 얇은 아이폰 에어 출시…두께 5.6mm 초슬림폰

애플은 '아이폰 에어'가 가장 슬림하지만, 이전 모델보다 견고한 내구성을 자랑한다고 설명했다. 아이폰 시리즈는 그동안 기본 모델과 플러스, 고급 모델인 프로와 프로 맥스의 4가지 라인업으로 구성됐다. 또 전면과 후면에는 고해상도 센서가 장착돼 마치 프로 렌즈 8개를 주머니에 넣고 다니는 것과 같은 성능을 누릴 수 있다고 애플은 덧붙였다.

인공지능기본법, 새로운 여정으로의 출발 [태평양의 미래금융]

21대 국회에서부터 시작된 인공지능(AI) 기본법 제정 논의가 작년 12월 26일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되고 올해 1월 공포돼 일단락된 바 있다. 그러나 AI 기본법 제정 이후에도 정부 부처 산업계 및 관련 전문가들은 AI 기본법에 따른 대통령령과 과기정통부 고시 등을 제정하기 위해 부단한 논의를 하였고 이제 그 성과물들이 공개되고 있다. AI는 한국 사회의 도약을 이끌 성장 동력인 동시에 기본권 침해 위험을 내포한다. 리스크는 최소화하되 성장 초기 단계인 산업 규제는 최소화한다는 원칙이다. 이 과정에서 산업 활성화를 위해 사업자의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방안도 함께 검토했다.그러나 이번 시행령안 등 하위규정 공개가 끝은 아니다. 행정법상 규제 행정은 시민사회에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인식하고 이에 개입하는 작용이다. AI 발전에 따라 위험이 변동되면 기본법과 시행령도 그에 맞춰 개정돼야 한다.산업 법제가 제정되면 산업은 그 규제 틀 안에서 발전한다. 한국의 AI 산업도 예외가 아니다. 한국 인공지능 산업의 발전 방향을 가늠하는 척도가 될 수 있다.

5.6㎜, 역대 가장 얇은 ‘아이폰17 에어’…“배터리 온종일 빵빵”

무게는 165g이다. 아이폰 에어는 기존 아이폰 플러스를 대체했다.아이폰17에어는 A19 프로 모바일프로세서(AP)가 탑재되며, 4800만 화소 퓨전 메인 카메라가 채택됐다. 120㎐ 프로모션 주사율도 지원한다.

KT '무단 소액결제' 다른 지역도?…조사단, 원인 파악 '총력'

서울 서남권과 경기·인천 지역을 휩쓴 ' KT 무단 소액결제' 사태와 관련해 해커가 불법 초소형 기지국을 활용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KT는 지난 8일 사이버 침해 사실을 신고한 뒤 이 같이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과기정통부는 불법 기지국을 통해 다른 장소에서도 접속할 가능성을 확인했다. KT엔 불법 기지국으로 통신망에 접근할 수 없도록 즉각적인 대책을 주문했다.KT는 당시 운영하고 있던 기지국 가운데 해커가 사용한 불법 초소형 기지국과 다른 불법 기지국이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파악했다.

애플도 '초슬림 아이폰' 내놨다…"1030 여심 꽉 잡겠네"

국내 10~30대 여성 사이에서 선호도가 높은 아이폰이 역대 가장 얇은 두께를 갖춘 초슬림 모델로 나온다. 애플도 이번 신제품을 통해 글로벌 스마트폰 '두께 경쟁'에 뛰어들었다. 다만 카메라 성능 등에선 앞서 출시된 삼성전자 초슬림 스마트폰에 비해 다소 부족하고 가격도 비싸단 지적도 나온다.애플은 9일(현지시간) 아이폰17 시리즈를 공개했다. 이번 시리즈는 기존 아이폰 플러스 모델 대신 초슬림형 스마트폰인 '에어' 기종이 추가됐다. 아이폰 에어는 역대 가장 얇은 아이폰으로 기기 두께가 5.6㎜에 불과하다. 7.95㎜인 아이폰17 기본형과 전작인 7.8㎜였던 아이폰16 플러스보다도 얇다.삼성전자가 선보인 초슬림 스마트폰 두께와 비교해도 더 얇다. 지난 5월 출시된 갤럭시S25 엣지 두께는 5.8㎜. 최대 18MP로 촬영할 수 있다. 풍경이 나오도록 셀피를 찍을 때도 휴대폰을 돌릴 필요가 없다. 아이폰을 세로로 든 상태에서도 '가로 모드'로 촬영하면 된다. 커스텀 메인 렌즈에선 자주 사용되는 28㎜, 35㎜ 초점 거리가 제공돼 여러 방법으로 구도를 잡을 수 있다. 자동으로 심도 정보를 포착해 사용자가 나중에 사진을 '인물사진'으로 바꿀 수 있도록 한다. 아이폰 에어의 최신 '사진 스타일'의 경우 피부톤을 한층 밝게 표현하고 이미지 전체에 활기를 더하는 '밝게' 기능을 새롭게 제공한다.초당 60 프레임의 4K 돌비 비전 동영상 촬영도 가능하다. 애플은 고성능 A19 프로, N1, C1X 칩을 갖춰 아이폰 사상 가장 뛰어난 전력효율을 지원한다는 점을 강조했다.A19 프로는 6코어 중앙처리장치(CPU)를 갖춰 성능과 효율도 향상됐다. 512GB 모델은 1199달러, 1TB 모델은 1399달러에 판매될 예정이다. 아이폰17 시리즈는 오는 12일 사전 주문이 가능하고 같은 달 19일 공식 출시된다.

글로벌 ESG 톱4 제약사로 등극한 SK바이오팜

SK바이오팜이 최대주주인 중국 합작회사 이그니스테라퓨틱스가 홍콩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 .

[김정현의 월드 인사이트] 다국적 제약사의 US 리쇼어링 전략 한눈에 몰아보기

영화 스타워즈 시리즈에서 드로이드 로봇 군단이 반란군과 전투를 벌이고 마블 시리즈 ‘가디언스 오브 갤럭시’에서 무인 드론으로 우주전쟁의 승패가 갈리는 모습을 볼 때만 해도 상상력을 스크린에 옮긴. . .

[해외 바이오 기업] 중국 바이오텍의 리더 ‘이노벤트바이오로직스’

악티늄-225는 알파 입자를 방출하는 방사성 동위원소로 방사성의약품(RPT, Radiopharmace. . .

HK이노엔 '케이캡', 심근경색 환자 혈관 넓힌 뒤 위장관 출혈 막는데 도움

HK이노엔의 국산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이 미국에서 유지요법 임상 3상에도 성공하면서 현지 시판 허가 제출을 위한 마지막 관문을 통과했다. . .

로킷헬스케어, 이달부터 글로벌 AI 연골 재생 임상 돌입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공모가 기준으로 리픽싱되는 우선주와 전환사채가 공모 투자자들에게 잠재적 리. 완전자본잠식 상태로 코스닥에 상장하는 로킷헬스케어를 두고 벤처캐피털(VC) 업계의 불만과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

"현장서 바로 사용 가능" 日이 반한 한국의 의료 AI 기업

일본을 상징하는 이미지로 꼽히는 목판화 작품 ‘가나가와 해변의 높은 파도 아래’가 한국에 왔다. 8일 충북. .

롯데 3세 신유열 “미래는 바이오”…송도 제1공장 상량식 개최

이 중 제1공장은 항체 의약품 생산 시설로 2026년 완공, 2027년 상반기 내 상업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제1공장은 최첨단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팩토리'로 건설해 생산 효율을 극대화하고 품질관리시스템도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공정 유연성도 확보해 글로벌 잠재 고객사의 다양한 수요에도 폭넓게 대응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난 4월에는 아시아 소재의 바이오 기업과 맺은 항체약물접합체(ADC) 관련 수주에 대해서도 알린 바 있다.롯데바이오로직스는 지난 3월, 시러큐스 바이오 캠퍼스에 ADC 생산시설을 준공했다. 또한 항체 전처리 과정부터 자동화된 원료 무균충전까지 싱글유즈 시스템도 구축해 고객사의 다양한 요구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

너무 가벼워 공중에 떠있는 느낌...역대 가장 얇은 '아이폰 에어' 출시 [HK영상]

애플이 9일 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본사에서 신제품 공개 행사를 열고 아이폰17 시리즈를 발표했습니다. 이번 시리즈에는 기존 플러스 모델을 대신하는 새로운 모델, ‘아이폰 에어’가 포함됐습니다.아이폰 에어는 두께 5.6㎜로, 역대 아이폰 중 가장 얇은 모델입니다.

‘두께 경쟁’ 애플의 일격…5.6mm짜리 ‘아이폰 에어’ 출시

아이폰 에어는 후면에 4800만 화소의 퓨전 카메라 시스템을 탑재했다. 전면 카메라에는 최초로 스퀘어 전면 카메라 센서가 탑재돼 보다 넓은한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아이폰 에어를 두고 “완전히 새로운 게임 체인저”라고 말했다.아이폰 에어는된다.

셀트리온, 유럽피부과학회 참가…유럽 출시 앞둔 '옴리클로' 경쟁력 조명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인천 송도국제도시 첨단산업클러스터에 건설 중인 송도 바이오캠퍼스 제1공장의 상량식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 .

코오롱생명과학, KLS-2031 전임상 발표…당뇨병성 말초신경병증 치료 가능성 확인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인천 송도국제도시 첨단산업클러스터에 건설 중인 송도 바이오캠퍼스 제1공장의 상량식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 .

'국민 AI' 챗GPT, 한국 진출 본격화…오픈AI 코리아 출범

오픈AI가 아시아에서 세 번째, 전 세계에서 열두 번째 지사인 '오픈AI 코리아'를 공식 출범했다. 한국 인공지능(AI) 대전환을 위해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목표다.오픈AI는 10일 오전 서울 광진구 파이팩토리 스튜디오에서 회견을 열고 '오픈AI 코리아'가 공식 출범했다고 밝혔다. 한국을 차세대 글로벌 AI 허브로 낙점했다는 설명이다.오픈AI는 한국을 AI 발전의 최적지로 보고 있다. 한국은 그간 기술 강국으로 명성을 쌓아 왔다. 국내에선 챗GPT WAU가 1년 전보다 4배 증가했다. 오픈AI는 이미 한국의 주요 기업들과의 협력에 속도를 내고 있고 국가 차원의 AI 대전환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실제로 지난 2월 카카오와 전략적 제휴를 맺기도 했다. 건설·전자·통신·금융·여행·게임·이커머스·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산업 선도기업들도 GPT-5와 같은 최첨단 AI 기술을 도입한 상태다. 이를 토대로 사내 혁신을 끌어내고 경쟁력을 강화하면서 AI 전환을 주도하고 있다는 설명이다.오픈AI는 오는 11일 서울대학교와 MOU도 체결한다.

신라젠, BAL0891·티슬렐리주맙 병용 임상 계획 IND 승인

셀트리온이 현지시간 9월 17일부터 20일까지 나흘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2025 유럽피부과학회(EADV)’에 참가해 의료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CSU) 치료제 옴리클로...

큐라클, 보령과 당뇨병성 신증 치료제 ‘CU01’ 개발 전략적 제휴 체결

셀트리온이 현지시간 9월 17일부터 20일까지 나흘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2025 유럽피부과학회(EADV)’에 참가해 의료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CSU) 치료제 옴리클로...

SKT, 연내 SOTA급 성능 개발 목표…"한국 AI 전환점 열 것"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이 유영상 지난9일 오후 서울 명동 르메르디앙 서울 호텔에서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착수식에서 SK텔레콤에 ‘K-AI’ 앰블럼이 새겨진 상패를 수여하고 있다. SK텔레콤 정예팀은 단순 벤치마크 성능뿐만 아니라 사용자의 성능 체감에도 집중해 AI 모델을 준비할 예정이다.SK텔레콤은 지난 2019년부터 한국형 AI 모델을 자체 개발했다. AI 에이전트 에이닷(A. )은 현재 1000만 고객이 사용하고 있다.

딥엑스, 美 라스베가스에서 'AI 영상 관제 시스템' 공개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 딥엑스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디지털 인프라 전시회 '요타(Yotta) 2025'에서 암페어·네트워크 옵틱스와 함께 차세대 AI 통합 영상 관제 시스템(VMS)을 공개했다고 10일 밝혔다. 세 기업은 이번 AI 솔루션을 처음으로 공개하며 차세대 영상 관제 시장을 겨냥한다. 딥엑스는 이 솔루션에서 초저전력 AI 반도체로 대규모 영상 스트림의 실시간 분석을 지원한다.

뭔가 심상찮다…오늘 밤 NASA 수장 참석해 ‘화성 암석 분석’ 중대 발표

이번 자리는 NASA 수장이 직접 참석하는 중대 발표 형식을 띠고 있다. NASA는 지난 수년간 화성에서 암석을 조사하는 방법으로 생명체 존재 여부를 탐색해 왔는데, 과거 또는 현재의 생명체 흔적을 보여주는 강력한 물증이 발견된 것 아니냐는 기대가 나온다. 현지 과학계에 따르면 NASA는 이날 오전 11시(한국시간 10일 밤 12시)에 워싱턴DC 소재 NASA 본부에서 화성에서 채취한 암석에 대한 분석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구성 성분 때문이다. NASA는 퍼서비어런스에 달린 광물 원격 분석 장치로 얻은 결과를 지구로 전송받아 정밀 조사해 왔다. 통상적인 NASA 발표보다 무게가 더 느껴지는 대목이다. NASA 국장이 참석하는 자리에서는 중대 발표가 많았다.

CIT, 반도체 패키징용 구리 증착 유리 기판 개발···속도·비용·효율 개선 [스타트업-ing]

제조 시 화학 폐수, 탄소 배출량 등도 최소화한다. ASE 증착 기술은 절연체에 구리를 얇게 입히는 분자 접합 기술이다. ASE 증착 기술은 고주파 통신 장비를 비롯해 반도체 패키지용 기판, 디스플레이, 의료 및 바이오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수 있다. CIT는 ASE 증착 기술로 5G 28GHz 이상 고주파 신호 전송 장비를 제작하면 기존 소재 대비 신호 손실 및 노이즈가 줄어 통신 효율을 크게 개선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반도체 패키지용 기판, 투명 안테나, 투명 디스플레이 역시 마찬가지다.실제로 CIT는 글로벌 주요 전시회에 참가해 ASE 증착 기술로 개발한 제품을 선보였다. 현재 일본 유리 기판 및 투명 안테나 제조 기업 AGC, 미국 반도체 장비 회사와 제품 공급을 위한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또한 국내 대기업과 AI 가속기 기판 관련 개발을 공동 진행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고자 한다. 이 외에 다양한 기업과의 협업으로 ASE 증착 기술의 활용도를 확대하고 있다.CIT가 개발한 구리플랫 패키지코어는 차세대 반도체 패키지 기판 소재인 유리 기판에 구리를 증착한 제품이다. 유리 기판 종류에 상관없이 구리를 평탄하고 균일하게 정렬해 표면 거칠기를 3nm 이하로 구현한다. 이를 통해 반도체 패키징 엔지니어의 설계 의도를 그대로 반영할 수 있다는 것이 CIT의 설명이다.제조 공정도 간소화된다. 구리플랫 패키지코어는 이를 단일 증착 공정으로 대체해 생산 효율성과 속도를 높일 수 있다.구리플랫 패키지코어는 친환경성도 갖추고 있다.

"韓, 아태지역서 챗GPT 사용자 가장 많은 나라"…'오픈AI 코리아' 출범 [종합]

"(한국 지사 출범은) 글로벌 확장에 있어 다음 이정표다." 오픈AI가 한국에 주목한 이유는 인공지능(AI) 발전의 최적지라는 판단에서다. 권 CSO는 "한국의 경우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챗GPT 사용자 수를 가장 많이 보유한 국가"라고 평가했다.오픈AI에 따르면 전 세계 챗GPT 주간활성사용자(WAU) 수는 최근 7억명을 돌파했다. 국내에선 챗GPT 주간 사용자가 1년 전보다 4배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407만명과 비교하면 약 5배 증가한 셈이다. 한국인 스마트폰 사용자 5120만명 가운데 약 40%에 이르는 수준이기도 하다. 챗GPT 사용자 10명 중 7명은 20~40대로 나타났다.오픈AI 코리아는 국내 산업·학계·정부와 긴밀히 협력하면서 국가의 AI 주도형 미래를 가속화하는 'AI 대전환'을 위한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가 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오픈AI는 이미 한국의 주요 기업들과의 협력에 속도를 내고 있고 국가 차원의 AI 대전환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실제로 지난 2월 카카오와 전략적 제휴를 맺기도 했다. 건설·전자·통신·금융·여행·게임·이커머스·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산업 선도기업들도 GPT-5와 같은 최첨단 AI 기술을 도입한 상태다. 이를 토대로 사내 혁신을 끌어내고 경쟁력을 강화하면서 AI 전환을 주도하고 있다는 설명이다.카카오는 카카오톡 채팅 탭 안에 챗GPT를 탑재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직 구성도 진행되고 있다. 권 CSO는 "시간이 오래 걸릴 것 같다. 단계적으로 발표할 것"이라고 했다.오픈AI는 오는 11일 서울대학교와 MOU도 체결한다.

'무단 소액결제' 피해 발생한 KT…"고객보호조치 시행"

고객이 KT에 의심 사례를 신고할 경우 피해금액이 청구되지 않도록 차단하는 조치도 지난 8일부터 시행되고 있다. 경찰 신고 후 KT가 관련 사고 정황을 확인하면 고객 청구서에 해당 금액이 제외된다.KT는 금전적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선제적 조치를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고령층 등 취약계층에 정보를 충분히 제공하지 않았다는 이유다. 조사가 일정 정도 진행되면 피해 고객에 대한 배상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강 유해균’ 셀프검사도 가능…“수치 높으면 양치 5회로 늘리세요”

구강 유해균 검사는 생각보다 복잡한 검사는 아니다. 입안에 검사를 위한 가글액을 머금고 30초 정도 가글한 뒤 채취통에 뱉으면 된다. 가글한 채취물은 바로 분석장비를 통해 입속 세균의 DNA를 추출하고 유해균을 검출할 수 있는 실시간 유전자 증폭기기를 통해 분석하면 된다. 보통 검사 시간은 2시간 정도 걸린다. 자택에서도 검사할 수 있는데, 검사 키트가 배송되면 간편히 검체를 채취하고 다시 택배로 보내면 된다. 검사 결과를 받을 때까지 걸리는 시간은 1주일 정도다. 검사를 진행한 양승조 닥스메디 소장은 “해당 검사는 구강 질환을 일으키는 주요 유해균 7종의 유전자를 분석해 정량화하는 방식이다. 전반적으로 위험한 상태는 아니지만 구강 관리가 소홀하면 언제든지 위험할 수 있다고 의료진은 설명했다. 또 구취 원인이 될 가능성이 큰 진지발리스와 뉴클레아툼 세균량 수치도 양호수준 대비 높았다.

만병통치 호랑이약?…알레르기 주의해야 “영유아 경련 유발할수도”

해외여행 기념품으로 인기를 끄는 ‘호랑이 크림(tiger balm)’이나 ‘야돔(Yadom)’ 같은 허브 오일 제품을 국내에서 사용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관련 부처에는 허브오일 제품류의 관리방안 마련을 요청할 계획이다.

커피에 단백질 더한 ‘프로피’…장단점은 무엇?

단백질 강화 커피 ‘프로피’가 SNS에서 큰 인기를 얻자 스타벅스도 신제품을 출시하며 트렌드에 합류했다. 전문가들은 아침 대용이나 운동 전 음료로는 유용하지만, 당분과 카페인 과다 섭취에는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캡처 야후 라이프는 스타벅스가 트렌드를 반영해 단백질 강화 음료 신제품을 선보였다고 최근 보도했다. 스타벅스는 오는 29일부터 미국·캐나다 매장에서 단백질 콜드폼과 단백질 라떼를 출시한다.

오픈AI 코리아 출범 “한국 AI 대전환 파트너 될것”...삼성·SK, 한국 정부와의 협력 시사 [HK영상]

이날 공식 출범을 밝힌 오픈 AI 코리아는 ‘오픈AI 포 컨트리(OpenAI for Countries)’ 이니셔티브로 한국 정부와의 협력 강화할 예정이며, 오는 11일에는 서울대와 MOU 체결을 시작으로 학계와의 협력도 본격화 할 전망이다. 권 CSO는 한국은 아주 중요한 시장이고 챗GPT 사용자 성장률 등을 감안하면 놀라운 시장으로서 중요한 투자처로 보고 있다며 장기적인 투자 관계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여러 기업, 한국 정부와의 파트너십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종근당홀딩스, 제12회 ‘종근당 예술지상’ 기획전… ‘국동완·박미라·한지형 작가’ 작품 전시

박미라 작가는 검은색으로 화면을 가득 채운 드로잉 속 사물과 형상을 통해 인간 사회 어두운 단면을 우화적으로 드러낸다. 모바일과 PC를 통해 종근당 예술지상 공식 홈페이지에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누적 총 42명 작가를 지원했다. 선정된 작가에게는 개인당 연간 1000만 원을 창작지원금으로 3년간 지급한다.

"빅테크 취업만 노리지 않아요"…글로벌 AI 인재 쏟아낸 얘기 들어보니

"미국에서는 취업 뿐 아니라 스타트업 창업을 통한 커리어 설계도 활발합니다. (이민석 씨·미국 보스턴대 졸업)최근 열린 'AI 글로벌 인재 현장 간담회'에서 나온 얘기다. AI 교육 전문 기업 멋쟁이사자처럼은 AI 주무부처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간담회를 공동 개최했다. 10일 멋쟁이사자처럼에 따르면 이날 간담회에서 글로벌 AI 인재들은 한국 AI 인재 정책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쏟아냈다. 나성영 멋쟁이사자처럼 대표는 “민관 협력으로 지속가능한 글로벌 인재 유입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겠다”고 했다

"꽂기만 하면 끝"…에버온, 국내 최초 전기차 오토차징 도입

전기차 충전 사업자 에버온이 국내 최초로 완속충전기 ‘오토차징’ 서비스를 도입한다. 기존의 전기차 충전기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회원카드 및 신용카드 태깅(Tagging), 충전기 화면 조작 등 번거로운 절차를 거쳐야 했다. 충전기 업계에서는 이 같은 절차 간소화를 위해 ‘오토차징’ 기술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테슬라 차량의 경우 통신방식이 달라 기존 국내 충전기 제품이 오토차징 서비스를 지원하지 못했다.‘바로ON플러스’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최초 1회 차량 등록 절차를 거쳐야 한다.

"SK바이오팜, 'ESG 톱4' 제약사"

SK바이오팜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AAA를 유지하며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글로벌 AAA 그룹에 포함됐다. MSCI는 매년 세계 약 8500개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ESG 경영을 종합 평가한다. SK바이오팜은 AAA를 받은 글로벌 제약사 중 4위를 차지했다.

글로벌 'AI 수도' 노리는 대만…"한국은 추격자로 전락" [강경주의 테크X]

라이칭더 대만 총통이 지난 2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국군의 날을 앞두고 장교와 군인들의 공로를 기리는 기념식에서 박수를 치고 있다. / 대만이 한국을 제치고 반도체 장비 매출 2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대만 반도체 장비의 약진은 TSMC의 파운드리 점유율 상승이 작용한 결과다. 세계 1위 반도체 장비 기업인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 공급망에서는 대만 장비 제조업체 Fiti, 칼리, 피네스 등이 활동 중이다. 이 외에도 C Sun, GPM, 크로마, 사이언테크 등과 같은 대만 반도체 장비 기업들이 국제적으로 글로벌 기업과 협력이 활발하다. 고대역폭메모리(HBM) 생태계에도 대만 기업들이 진입하고 있다. 대만 메모리 반도체 기업 난야테크놀로지는 맞춤형 HBM 개발을 선언했다. 그 결과 현재 대만 기업들은 전 세계 AI 서버 시장의 90%를 장악하고 있다. ASUS, MSI, 기가바이트가 AI 반도체 보드 시장을 독점하고 폭스콘, 콘타, 위스트론이 AI 서버 제조를 담당한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매출과 맞먹는다. 이는 단순한 제조업체가 아니라 AI 인프라 구축의 핵심 파트너로의 전환을 의미한다.콰타, 위스트론, 위인 등 엔비디아 AI 서버 생태계에 속한 대만 기업들의 성장세는 더욱 가파르다. 대만 경제 전체가 AI 특수를 만끽하고 있는 셈이다.

[속보] 과기정통부 "KT 소액결제 피해액 1억7000만원 ... 피해금액 청구 않기로"

정부는 "지난 4월 통신사 침해사고에 이어 국가배후 조직의 해킹 정황, 휴대전화 소액결제 피해와 같은 사건이 연이어 발생한 상황을 엄중히 보고 있다"고 밝혔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10일 이뤄진 오전 2차관 주재 긴급점검회의에서 불법 기지국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보고했다.정부는 오전 긴급회의에서 KT가 파악하고 있는 보다 상세한 불법 초소형 기지국 관련 정보를타 이통사에도 공유하도록 요구했다.

일본이 반한 韓 의료 AI…"병원 인력 부족 해결사"

이번 행사에는 한국 의료 AI 업체 다섯 곳이 일본 1위 임상시험수탁업체(CRO)인 시믹홀딩스의 초청을 받아 기업설명회(IR)를 열었다. 후지필름 시스멕스 등 의료기기 장비 제작회사뿐만 아니라 다이이찌산쿄 등 글로벌 제약사 등도 한국 의료 AI 기업을 맞았다. 교토대 게이오대 오사카대 등 일본 주요 대학 병원 관계자들도 한국 기업의 기술력에 주목했다. 벤처 생태계가 활성화하지 못해 혁신적인 AI 의료기기 제품을 내놓고 있진 못하다. 한국은 지난해에만 100여 개 AI 의료기기를 시장에 선보였다.IR 일정 이후엔 국내 기업과 일본 기업 간 매칭 행사가 열렸다. 한국 의료 AI 기업은 대부분 규모가 작다. 세계 최대 의료기기 시장인 미국 및 유럽 시장에 진출하고 싶어도 자금 조달 등의 문제에 부딪힐 때가 많다.

"4세대 표적항암제로 암 내성 극복할 것"

JIN-A02는 국내 신약벤처 제이인츠바이오가 개발 중인 4세대 EGFR(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 변이 비소세포폐암 표적항암제다. 9월 기준 23명의 비소세포폐암 환자가 참여했으며, 큰 부작용 없이 1일 1회 투여 기준 300㎎까지 증량하는 데 성공했다. JIN-A02에 반응한 기존 치료제 내성 환자의 혈액을 검사한 결과 내성 변이가 생긴 암세포가 대부분 사멸한 것으로 나타났다.조 교수는 “JIN-A02가 타그리소에 비해 더 확실하게 암세포를 죽인다”고 설명했다. 타그리소는 세계 시장점유율 1위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치료제다.

“퇴근 찍고 집에서 원격 근무”…K-게임, 주52시간제에 '그림자 노동' 더 커졌다

한국의 수출 효자 산업인 게임업계가 ‘그림자 노동’으로 인한 갈등으로 홍역을 앓고 있다.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게임 대작들을 동시에 출시해야하는 등 ‘초집중 근로’가 필요한 상황에서 주52시간제를 엄수하느라 무급 야근과 원격 근무가 일상처럼 돼 버렸다. 근로 시간을 줄이기 위해 만든 제도가 되려 과로를 부추기는 역설이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10일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지난해 게임 종사자들의 회사 밖 비공식 노동시간은 주당 5.7 시간에 달했다. 2019년 주52시간제 시행 이후 정식 노동과 그림자 노동 모두 계속 증가하는 직종은 게임업계 외에 찾아보기 어렵다. 통계에 잡히지 않는 노동 시간까지 감안하면 실제 노동 강도는 주 52시간을 훌쩍 웃돈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상황은 악화일로다. 인공지능(AI)이 게임 개발에 활용되면서 신입 엔지니어 채용이 급감하고 있어서다.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게임 소프트웨어 분야 종사자는 5만3500명으로 전년 대비 1000명(1.8%) 가량 감소했다. 2023년 국내 게임산업 수출액은 83억9400만달러(약 12조1402억원)로 전년(89억8200만달러) 대비 6.5% 줄었다. ‘996 직장 문화’(주 6일·오전 9시~오후 9시 근무)로 대표되는 집중 근로 체계를 바탕으로 게임 품질을 빠르게 끌어올리고 있는 중국이 한국의 빈자리를 메우고 있다. 출시 전 첫 외부 공개를 위해 일부 부서가 주 52시간을 넘어서는 ‘크런치 모드’(고강도 근무체제)에 들어가자 노조가 강하게 반발해서다. 프로젝트 단위의 초집중 근로, 여러 대작 게임을 글로벌 시장에 동시에 출시하는 등 업계의 일하는 방식을 무시한 채 획일적인 주 52시간 근무제 적용이 2018년부터 약 7년간 이어진 탓이다. 게임 개발 일정을 맞추지 못해 끝내 문을 닫는 경우도 부지기수다.

[속보] 당국 "KT 위약금 면제 요구, 조사 결과 따라 판단할 것"

'KT 무단 소액결제' 사태와 관련해 10일까지 피해 건수 278건, 피해 금액은 1억7000여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KT 자체 집계 결과 파악됐다. . .

[GPA 2025] ‘AI 시대 개인정보’ 논의의 장 서울서 열린다

2025년 9월 세계 인공지능(AI) 및 개인정보 분야 전문가들이 서울에 모인다. 약 1000명 이상의 전문가와 일반 시민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번 행사는 ‘AI 시대의 개인정보 이슈’를 주제로 컨퍼런스와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함께 마련된다. 15일에는 현대차 모터 스스튜디오 투어, 삼성 이노베이션 뮤지엄, 서울시 디지털 행정 우수 사례 현장을 방문해 국내 기업의 제품 및 솔루션을 소개한다. 영국, 이탈리아 등 감독기구 간 라운드 테이블도 개최될 예정이다. GPA 총회 개회식은 16일 진행되며, 19일까지 4일간 총 5개 주제의 기조연설, 20개의 패널토론이 이어진다. 기조연설에는 ▲메러디스 휘태커 시그널 재단 회장 ▲마이클 맥그레스 EU 사법총국 장관 ▲그레이엄 버넷 프린스턴 대학교 교수 ▲제이슨 권 오픈AI CSO 등이 참여한다. AI 전문 기업이 개발한 우수 기술을 체험하는 공간도 운영된다.

과기부 "KT 소액결제 피해, 해킹 연관성 밝히기 어려워"

정부가 지난달 말부터 발생한 KT 무단 소액결제 침해 사고에 대해 ‘김수키 해킹’과의 연관성은 현 단계에선 말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지난 8일 오후 7시16분에 KT로부터 침해 사고 신고를 접수했다. KT는 이상 신호 패턴이 있음을 파악하고 5일 오전 3시부터 해당 트래픽을 차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7년 공들인 '초대형 프로젝트' 어쩌나"…게임업계 '분통'

국내 시가총액 10위권 대형 게임사인 A사는 수백억원을 투입한 차세대 대작 출시를 앞두고 난항에 빠졌다. 출시 전 첫 외부 공개를 위해 일부 부서가 주 52시간을 넘어서는 ‘크런치 모드’(고강도 근무체제)에 들어가자 노조가 강하게 반발해서다. 회사 관계자는 “7년간 공들인 초대형 프로젝트인데, 법과 현실 사이에서 사실상 발이 묶여버린 상황”이라고 토로했다.게임산업의 성장 엔진이 빠르게 식고 있다. 프로젝트 단위의 초집중 근로, 여러 대작 게임을 글로벌 시장에 동시에 출시하는 등 업계의 일하는 방식을 무시한 채 획일적인 주 52시간 근무제 적용이 2018년부터 약 7년간 이어진 탓이다. 2019년 주 52시간제 시행 이후 정식 노동과 그림자 노동 모두 계속 증가한 직종은 게임업 외에 찾아보기 어렵다. 통계에 잡히지 않는 노동시간까지 고려하면 실제 노동 강도는 주 52시간을 훌쩍 웃돈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게임 수출이 감소세로 돌아선 것은 2000년(-5.7%) 이후 23년 만이다.업계에서는 노동 규제를 가장 큰 걸림돌로 꼽는다. 게임 개발 일정을 맞추지 못해 끝내 문을 닫는 경우도 부지기수다.

中 게임 공습 뒤엔…'996' 고강도 노동

저품질 양산형 게임으로 불리던 중국 게임산업이 최근 몇 년 새 급격히 성장하며 한국 시장을 빠르게 잠식하고 있다. 9일 중국 오디오비디오디지털출판협회에 따르면 올 상반기 중국 게임 시장 매출은 1680억위안(약 32조5630억원)으로 전년 동기(약 1472억위안) 대비 14%가량 증가했다. 5년 만의 최고 성장률이다. 중국 근로기준법은 주 40시간 근무를 원칙으로 하지만 산업 현장에서는 996 체계가 사실상 제도처럼 굳었다. 이런 구조 속에서 중국 게임산업은 2010년대 후반부터 급격히 팽창하고 있다. 최근 중국 게임사들은 이를 바탕으로 한국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멸종위기’ 바다거북 13마리, 제주 앞바다로 돌아간다

해양수산부는 다친 채로 구조됐거나 인공부화에 성공한 바다거북 13마리를 제주 중문색달해수욕장에서 방류한다고 10일 밝혔다. 바다거북은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지정 멸종위기종이다. 나머지 8마리는 수족관에서 키우던 바다거북의 산란을 유도해 인공 부화한 새끼 ‘매부리바다거북’이다. 바다거북은 전 세계적으로 개체 수가 급감하고 있어 현존하는 바다거북 7종 모두가 IUCN 지정 멸종위기종이다. 해수부는 2017년부터 매년 야생 개체 수 보존을 위해 제주 중문해수욕장에서 바다거북을 방류해왔다. 바다거북은 태어난 곳으로 돌아와 알을 낳는 습성이 있는데, 과거 제주 중문해수욕장에서 바다거북의 알이 발견된 적이 있기 때문이다. 2018년 중문해수욕장에서 방류된 붉은바다거북 한 마리가 불과 11일 뒤 부산 기장군 해안에서 죽은 채 발견됐다. 죽은 바다거북 뱃속에서 많은 양의 비닐과 플라스틱 쓰레기가 나왔다.

미디어텍·폭스콘도 있다…'AI 생태계' 구축한 대만

대만이 한국을 제치고 글로벌 반도체 장비 산업에서 2위(매출 기준)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TSMC를 앞세운 초격차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경쟁력과 글로벌 빅테크와의 협력이 맞물린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10일 국제반도체산업협회(SEMI)에 따르면 대만은 올해 2분기 반도체 장비 매출이 87억7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25% 증가하면서 한국을 제치고 중국에 이어 처음 2위에 올랐다. 세계 1위 반도체 장비 기업인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 공급망엔 대만 장비 제조업체 피티, 칼리, 피네스 등이 활동 중이다.

서울대병원 노조 "17일부터 파업"

서울대병원 노동조합이 오는 17일부터 파업하기로 했다. 노조는 의사 성과급제 폐지와 간호인력 충원을 요구하고 있다. 노조는 지난해부터 이어진 전공의 집단행동 여파로 대부분 부서 인력이 줄어든 데 비해 환자 중증도는 높아져 필수 인력의 업무 강도가 세지고 환자 안전도 위협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서울대병원 노조는 무기한 파업을 예고했지만 노사 잠정 합의로 철회했다.

[리뷰] 플립형 OLED로 실용성 잡아낸 ‘HP 옴니북 X 플립 14’

디스플레이를 360도 회전할 수 있는 노트북은 2-in-1 혹은 컨버터블 노트북, 플립 노트북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린다. 화면을 뒤로 꺾어 프레젠테이션이나 회의 용도로 쓸 수도 있고 콘텐츠를 감상하기에도 유리하다. 일반 노트북과 다르게 뒤로 꺾이는 화면과 터치스크린, 터치펜을 활용할 수 있다는 게 플립형 노트북의 장점이다.한편 고급 텔레비전 등에 쓰이는 OLED가 노트북에도 탑재되기 시작하면서 플립형 노트북도 인기를 끌고 있다. 플립형 노트북은 뒤집었을 때 스피커 위치나 화상 각도가 일반 노트북보다 감상에 좋아서 영상 감상 등을 위해 OLED 기반 플립형 노트북이 인기를 끄는 것이다. HP 옴니북 X 플립 14-fm0050TU를 활용해 OLED 기반 플립형 노트북의 매력을 짚어봤다.HP 옴니북 X 플립 14는 인텔 코어 울트라 7 258V 프로세서를 탑재한 14인치 플립형 노트북이다. OLED가 탑재돼 명암비는 무한대며, 화면 밝기는 고명암 대비 기준 500니트 및 일반 모드 시 400니트다. 또한 화면이 부드럽게 전환되도록 일반 사무용보다 두 배 높은 120Hz 주사율과 0.2ms의 빠른 응답속도를 갖췄다.HP 옴니북 X 플립 14는 인텔의 최신 노트북 프로세서인 인텔 코어 울트라 7 258V를 탑재했다. HP 옴니북 X 플립 14에 탑재된 인텔 코어 울트라 7 258V의 3D마크: 파이어스트라이크는 그래픽 점수 1만 238점, 물리 점수 2만 1605점으로 확인됐다. 인텔 코어 울트라 7 258V의 필수 항목 점수는 1만 519점, 생산성은 9775점, 디지털 콘텐츠 항목은 1만 470점이다. 종합 점수는 7347점으로 집계됐다. HP 옴니북 X 플립 14의 스펙상 밝기는 400니트지만 밝기 50% 설정 시 밝기는 200니트가 아니다. 꼭 플립형 노트북이 필요한 조건이 아니라면 일반 노트북을 사는 게 휴대하기는 더 좋다. 또 배터리 효율이 발전하며 절전 모드 시 일반 태블릿과 비슷한 사용한다. 리뷰에 사용된 인텔 코어 울트라 7 258V 및 32GB, OLED를 적용한 제품은 187만 원대로 비싸다.

Arm 모바일 루멕스 CSS 플랫폼…NPU 뺀 정공법 통할까

Arm은 반도체 자산 기업으로 시작했지만, 최근들어 반도체 플랫폼 기업으로 방향을 바꿨다. 지난 4월에는 Arm 루멕스 CSS 브랜드를 세분화하며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처음에는 소프트웨어으로 시작했지만 지금은 서브시스템하고, 더 나아가 AI 커스텀 플랫폼으로 진화했다. Arm은 하드웨어를 넘어 컴퓨팅 성능, 전력 효율, 확장 가능한 설계하며, AI 확산을 위해 클라이디 AI(Kleidi AI)를 비롯한 개발 도구와 최적화된 라이브러리를 지원한다. SME는 AI, 고성능 컴퓨팅 등에서 쓰이는 기법인 행렬 연산을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한 Arm의 명령어 확장 기능이며, SME2는 개선 버전이다. 쉽게 말해 모바일용 프로세서를 만들 때 기반이 되는 규격이다. GPU는 이모탈레스-G925 대비 20% 높은 그래픽 성능 및 AI 추론한다. GPU는 게이밍 및 3D 처리에 쓰이는 실시간 광선 추적 성능 확보를 위해 RTUv2 유닛을 별도로 탑재했다. 덕분에 이전 세대 대비 최대 두 배의 실시간 광선 추적 성능을 갖췄고, AI 작업에서의 효율도 늘었다. 모든 라인업은 행렬 연산 가속을 위한 SME2 명령어를 기본 지원하며, AI 추론 작업을 자동으로 최적화하는 클레이디 AI를 지원한다. 기존의 CPU 혹은 GPU가 AI 처리에 비효율적이어서 별도로 NPU를 탑재했으나, 새로운 명령어를 통해 CPU로도 충분히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어서다. 테이프 아웃은 반도체 설계팀이 물리적 설계 도면을 반도체 제조공정으로 이송했음을 뜻하는 말로, 곧 생산을 시작한다는 말이다. 업계에서는 미디어텍 디멘시티 9400+의 후속 제품인 디멘시티 9500이 Arm 루멕스 CSS 기반으로 제조되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논리적으로는 NPU를 빼는 Arm의 접근법이 현실적이다.결국 AI 스마트폰 개발자 생태계가 어떻게 진화하고, 또 소비자가 어떤 제품을 선택할까에 따라 누가 옳았는지 드러날 것이다. NPU를 탑재해 차별화된 AI하는 프로세서 탑재 스마트폰과 Arm 루멕스를 기반으로 NPU 없이 CPU와 GPU를 앞세운 스마트폰이 겨루게 될 것이다. Arm 루멕스 CSS에서도 새로운 Arm의 시장 전략이 잘 드러난다.IT동아 남시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