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과학연구원의 '외국인' 박사…AI로 신소재 생성 방식 확 바꿨다
인공지능(AI)과 로봇이 결합되면서 화학 연구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바르토시 그지보프스키 기초과학연구원(IBS) AI 및 로봇 기반 합성 연구단장이 신속하고 정밀하게 화학 합성물을 실험하고 만들어내는 플랫폼을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연구팀은 로봇 실험 장치에 AI 분석 알고리즘을 결합해 복잡한 화학 반응 과정을 네트워크 형태로 시각화했다. 연구팀은 개발한 플랫폼을 활용하면 숨겨진 반응 경로를 밝혀내고 조건에 따라 생성물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추적할 수 있다. 상용화 가능성도 입증했다.
“구멍가게도 이렇게 안해”… 여야, KT ‘해킹축소-늑장대응’ 질타
실제로 경찰은 1일 KT에 무단 소액결제 사실을 통보했으나 KT는 5일이 돼서야 비정상적인 소액결제 시도 차단에 나섰다. 소액결제 피해 규모도 당초 278명(1억7000만 원)에서 362명(2억4000만 원)으로 늘었다. 정보보안 주무 부처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부 대응 체계에 대한 비판도 제기됐다. 국민의힘 최형두 의원은 “전방위적인 해킹 대란인데 공공도 이미 털렸을지 모른다”며 “국가사이버위기관리단이 이를 국가적 주요 사건으로 지정하고 대응 체계를 발동하고 있느냐”고 질타했다. 특히 롯데카드의 보안 관리 부실의 이유로 MBK파트너스가 2022년부터 롯데카드 매각을 시도하고 있다는 점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날 민주당 한민수 의원실이 과기정통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과기정통부 산하 기관 63곳 중 60곳의 정보보안 전담 인력이 과기부가 제시한 기준에 못 미치는 것으로 파악됐다.
달 궤도선 ‘다누리’ 동결궤도 진입… 연료소모 없이 2027년까지 달 관측
국내 최초의 달 궤도선 ‘다누리’가 별도의 연료 소모 없이 운영할 수 있는 동결궤도에 진입했다. 2027년까지 동결궤도에서 달 표면을 정밀 관측할 예정이다.우주항공청은 연장 임무 중인 달 궤도선 다누리가 저궤도 임무를 마치고 동결궤도에 진입해 추가 임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24일 밝혔다.
한국 할머니 ‘유산 기부’로 아프리카 시골이 건강해졌다
이 마을에 지난해 9월 마을의 첫 보건센터가 문을 열었다. 센터에서 지난해 10월 아이를 출산한 이스터 주스티누 씨(32)는 “보건센터에 얼마나 감사한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다. 보건센터가 저뿐만 아니라 더 많은 여성들의 삶을 변화시킬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빌라냐느 보건센터는 고 원영주 할머니 유산으로 설립됐다. 평생 간호사로 일하며 다른 이를 돕는 삶을 살았던 원 할머니는 생전 본인 소유의 부동산 등 재산을 사후 굿네이버스에 기부할 것을 약속했다. 남편이 먼저 세상을 떠난 뒤 원 할머니는 이 뜻을 이루기 위해 유산 기부를 결심했다. 원 할머니는 영태 씨 부부가 굿네이버스를 통해 해외 아동을 일대일로 결연 후원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2019년 12월 굿네이버스를 최종 기부처로 결정했다. 유산 기부 약정식은 자택에서 영태 씨와 변호사, 증인 2명이 입회한 가운데 유언 공증 형식으로 이뤄졌다. 굿네이버스는 생전 간호사로 일한 원 할머니 뜻을 이어받아 모잠비크에서 보건의료 사업을 하기로 했다. 같은 기간 한국의 영유아 사망률은 3.93명이었다.굿네이버스는 2022년 10월부터 원 할머니의 유산 3억3000만 원을 들여 빌라냐느 지역에 보건센터 시설을 신축하고 보건 요원을 양성했다. 원 할머니가 남긴 유산은 케냐와 잠비아에서도 보건센터로 탄생할 예정이다.굿네이버스는 원 할머니처럼 유산 기부를 이행하기로 서약한 이들을 더네이버스레거시클럽 회원으로 위촉한다.
“해킹 막을 ‘다크웹 분석’ 예산 끊겨… 장비는커녕 연구중단 위기”
다크웹에선 여전히 불법적인 정보가 넘쳐나고 있지만 관련된 국가 연구과제 예산은 줄었기 때문이다. A 교수는 “2018년경 수십억 원 단위였던 국가 연구과제가 현재는 수천만 원대 연구 외에 사실상 사라진 수준이다. 중소 보안기업 등 민간 기업 육성을 위한 ‘사이버 보안 펀드’ 예산도 지난해 200억 원에서 올해 100억 원으로 반 토막이 났다. 서울대에서 사이버 보안 연구를 진행 중인 B 교수는 “정부에서 내려오는 보안 관련 연구비가 줄어들고 있다는 것이 체감된다”고 했다. KAIST에서 KT 소액결제 사건과 유사한 해킹 공격에 대한 방어책을 연구하는 강민석 전산학부 교수도 “지난해 우리 연구실의 사이버 보안 연구 예산이 20∼30% 줄었다.
[전문의 칼럼]소아심장전문의 사라질 위기… 병원 고용 확대가 환자 살리는 길
소아 심장 분야를 전공하기 위해서는 내과계에서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수련 뒤 1, 2년의 소아 심장 전임의 과정을 마쳐야 한다. 두 번째로 낮은 과는 흉부외과다. 이는 결국 전문의 배출 감소로 이어져, 소아 심장 세부 전문의가 향후 몇 년 뒤에는 나오지 않을 것이라는 신호이기도 하다.복잡한 선천 심장 기형 치료의 수도권 집중 현상은 더욱 심각하다. 이런 치료 패턴으로 환자와 보호자가 빈번하게 서울에 가야 한다. 지금이 선천 심장 기형을 가진 환자를 위한 골든타임이다.
AI 훈풍 타고 D램값 연중 최고, 삼성-SK도 기대감
24일 시장조사업체인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지난달 D램 범용제품(DDR4 8GB)의 평균 현물가격은 5.87달러로 연중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올해 초까지만 해도 1달러 초반에 머물던 D램 가격은 지난달 5.70달러를 넘어선 데 이어 최근에는 6달러에 육박하고 있다.반도체 기업들은 속속 메모리 반도체 가격 인상에 나서고 있다. 미국 마이크론과 샌디스크 등이 D램과 낸드플래시 가격 인상을 예고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기업들 역시 3분기에 ‘깜짝 실적’을 달성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온다. 특히 내년에 HBM4 판매가 본격화할 경우 실적 상승 추세가 가팔라질 수 있다는 예측이 나온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은 HBM4 개발을 마무리하고 양산 체제를 구축한 것으로 알려졌다.
“상무님 골프사진 안 궁금한데” 바뀐 카톡에 불만[IT팀의 테크워치]
23일부터 ‘카카오톡’ 업데이트가 순차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24일 온라인 커뮤니티 및 SNS에서는 카카오톡의 ‘자동 업데이트’를 막는 방법이 공유되는 등 부정적 여론이 적지 않습니다. 가장 큰 불만을 부른 것은 ‘친구 탭’ 기능입니다. 기존에는 친구 이름, 프로필 사진, 상태 메시지가 목록형으로 정렬돼 있었지만, 이번 개편으로 마치 인스타그램처럼 친구가 업데이트한 프로필 사진이 격자형으로 크게 보이도록 변경됐습니다.
얇고, 넓고, 가볍다… ‘5.6mm’ 역대 가장 얇은 아이폰 에어
애플이 10일 공개한 두께 약 5.6mm, 역대 가장 얇은 아이폰인 ‘아이폰 에어’를 사용해 봤다. 처음 제품을 손에 쥐었을 때 느껴지는 ‘손맛’과 눈을 즐겁게 하는 매끄러운 후면 디자인이 가장 크게 느껴지는 장점이었다. 이번 시리즈에 적용된 고화질 전면 카메라와 ‘듀얼 동영상 촬영’ 기능 등은 일상을 기록하기에 제격이었다. 그러나 아이폰 에어는 전면에 세라믹 실드2 글라스를, 후면에도 세라믹 실드 글라스를 사용하면서 이전 아이폰 시리즈보다 내구성이 강해졌다. 애플은 이번 아이폰 시리즈부터 카툭튀를 오히려 디자인에 적극 활용하기 시작했다. 아이폰 에어는 플래토 영역에 부품을 몰아넣어 본체를 얇게 만들고 배터리 용량을 확보했다.1800만 화소의 전면 카메라 성능은 이번 아이폰 신제품 시리즈의 가장 큰 변화 중 하나다.
AI 기반 교육으로 글로벌 역량 갖춘 미래 인재 양성
순천향대학교(총장 송병국)가 ‘2025 한국경영대상’ 기업/기관-인재육성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순천향대는 국내 1호 의료법인을 모태로 1974년 서울에서 순천향대 서울병원을 설립한 이래 1978년 아산 의과대학 개교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의료·바이오 특성화를 위해 쉼 없이 달려왔다.최근 AI와 공학을 접목한 AI의료융합 특성화 대학으로 도약을 선언하며 ‘학생 성공과 지역 혁신을 선도하는 더 큰 순천향(Inclusive Success)’ 비전을 중심으로 미래 교육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이통사·금융권, 공공기관까지…대한민국 보안 다 털렸다
대한민국이 해킹 공포에 떨고 있다. 해커들은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았던 범죄 수법을 동원해 보안 시스템을 흔들고, 피해는 누적되고 있다.해커들은 이동통신사와 금융사 등 민간은 물론 정부 부처 등 공공기관까지 노린다. 해킹으로부터 안전지대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국가 보안체계 전반이 위협받고 있다.2020년과 2021년 각각 603건, 640건에 그쳤던 신고 건수는 2022년부터 1000건을 넘어서기 시작했고 2024년 1887건에 달했다. 올해 우리나라는 굵직한 해킹, 사이버 침해사고에 시달렸다. 지난 4월 국내 최대 이동통신사인 SK텔레콤에서 약 2300만 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KT에서는 서버 해킹 정황까지 포착됐다.
충청·남부 지방엔 비···남부지방 체감온도 최고 ‘31도’
충남 남부, 전라권을 중심으로는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 오는 26일에도 전라권, 경남권, 제주에 최대 20㎜ 정도 비가 내릴 수 있다. 오는 26일은 다시 전국이 대체로 흐리겠다. 25일 최고 기온은 24~30도가 되겠다.
붉은사막, 내년 3월 전 세계 출시…에디션·가격 공개
플레이스테이션5 이용자는 추가로 ‘그로테반트 판금 세트’를 받을 수 있다.가격은 디지털 스탠다드 에디션이 69.99달러, 디럭스 에디션이 79.99달러다.
달 충돌 가능성 '시티 킬러' 소행성…핵무기로 폭파 검토
달과 충돌할 가능성이 4%대에 달하는 소행성 '2024 YR4'를 핵무기로 폭파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고 영국의 인디펜던트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소행성과 달의 충돌로 생긴 파편이 지구 궤도 위성을 파괴할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지난해 12월27일 처음 존재가 확인된 소행성 2024 YR4는 처음엔 지구와 충돌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이에 소행성 2024 YR4는 핵 폭발 장치로 파괴하는 방안이 진지하게 검토되고 있다.2024 YR4의 무게는 최소 7270만 파운드에서 최대 20억 파운드까지로 추정된다. 이어 "현재 2024 YR4의 달 충돌 확률은 약 4%라는 점을 염두에 두고 다양한 임무 옵션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물처럼 마시는 ‘아메리카노’…구강 건강에 치명적인 이유
연구팀은 성별, 나이, 흡연, 음주, 칫솔질 빈도 등의 다른 요인을 조정했다. 이어 커피 섭취 단독으로 치아 상실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연구팀은 커피 내 카페인 성분도 칼슘 대사에 영향을 미쳐 골밀도와 치조골 회복을 지연시키는 것으로 추정했다. 또 설탕과 프림이 들어가는 믹스커피를 선호하는 특성이 치아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했다.
민천홍 미니탭 동북아지역 본부장 “품질 4.0 시대, 50년 분석 노하우에 AI 더해 통합 플랫폼으로”
복잡한 변수들이 글로벌 공급망에 불확실성을 더하는 가운데,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DX)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이 전환의 핵심에는 ‘품질 관리’가 있다. 품질 관리는 단순히 비용 절감을 넘어 생산성과 직결되는 과제다. 민천홍 본부장은 금융 IT와 데이터 분석 분야에서 20년 이상 경력을 쌓아온 전문가로, 2021년 미니탭에 합류했다. 그러면서 “무작정 대규모 투자를 하기보다는 최소 비용으로 적재적소에 AI를 적용해 최상의 결과를 내는 전략을 추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니탭의 AI 전략은 최근의 AI 트렌드에 갑작스럽게 편승한 것이 아니라 단계적으로 AI 기능을 내재화한 결과에서 드러난다. 미니탭은 2015년도부터 분석 어시스턴트 기능을 점진적으로 도입했고, 올해 초보자도 쉽게 데이터를 해석할 수 있도록 거대언어모델(LLM) 기반의 기능을 추가해 AI 어시스턴트를 선보였다. 또한 2021년 이후 머신러닝 기능도 모듈했으며, 모델옵스·오토ML 등 고급 기능도 더했다.민천홍 본부장은 품질 4.0 시대를 구현하기 위해 신뢰성 있는 데이터 확보와 표준화된 통합 플랫폼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클릭 몇 번만으로 복잡한 통계를 처리할 수 있으며, AI가 결과를 자연어로 설명해 비전문가도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돕는다. 분석 결과는 데이터 기반 대시보드로 시각화되며, 프로젝트 전 과정을 워크스페이스에서 일관되게 관리할 수 있다. 나아가, 예측 분석과 머신러닝을 통합해 단순 대응을 넘어 선제적 품질 관리를 가능케 한다. 최근 미니탭은 시뮬레이션 기업 ‘Simul8’과 품질 데이터 관리 솔루션 기업 ‘Prolink’를 인수으로써 통합 플랫폼 전략을 강화했다.특히 미니탭은 AI의 환각 현상 방지에 초점을 맞췄다. 민천홍 본부장은 “미국 포춘 500대 기업 중 80% 이상이 미니탭을 활용해 투자수익률(ROI)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팬젠, 급성 빈혈 치료제 EPO 바이오시밀러 해외시장 확대
창립 60주년을 맞은 휴온스그룹이 기념 행사를 갖고 앞으로의 60년, 100년 기업으로의 도약을 다짐했다. . .
[단독]심장수술 수련병원 89곳중 68곳, 수련 전공의 없다
25일 대한심장혈관흉부외과에 따르면 이달 초 전공의(인턴·레지던트) 복귀 후 수련 중인 흉부외과 레지던트는 68명에 불과하다. 연차별로는 4년 차 14명, 3년 차 12명, 2년 차 22명, 1년 차 20명으로 집계됐다.지방 수련병원은 수련 명맥이 끊길 위기다. 대구·경북은 흉부외과 레지던트가 의정 갈등 전 10명에서 현재 3명으로 급감했다. 그러나 레지던트가 2개 년차 이상 수련받는 병원은 의정 갈등 전 14곳에서 전공의 복귀 후로는 9곳으로 줄었다.
카페에서 말 잘 못 알아듣는 이유? “귀보다 IQ가 관건”
헤드폰을 착용한 채 여러 명의 목소리가 동시에 들리는 환경에서 주 화자의 지시를 따르는 ‘다중화자(multi-talker) 듣기 과제’를 수행했다. 이후 언어 능력과 지각 추론을 포함한 표준화된 지능검사를 받았다. 동시에 각 음소와 단어를 인식해 이해하고, 상대방의 표정이나 몸짓이나 손짓 같은 사회적 단서도 활용한다. 즉, 학교처럼 여러 명이 모인 공간에서 이들을 앞자리에 배치하거나 보청기 같은 보조하는 등 맞춤형 지원을 하면 듣기 능력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연구진은 밝혔다.관련 연구논문 주소:
셀트리온, 캐나다서 골질환 치료제 허가받아…북미 공략 탄력
미국 관세 정책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해서다.
"7년 기다림 끝"…펄어비스 '붉은사막' 내년 3월 출시
사전 예약은 이날부터 시작한다. 디지털 패키지의 스탠다드 에디션의 가격은 69.99달러, 디럭스 에디션 79.99달러다. 피디컬 패키지의 스탠다드 에디션의 가격은 69.99달러, 디럭스 에디션 89.99달러, 콜렉터스 에디션 279.99달러로 책정됐다. 사전 예약과 실물 패키지의 구매에 대한 정보는 붉은사막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리바이오, 세계신경과학회서 'AR1001의 뇌손상 신경 보호 효과' 발표
신경계 질환의 최신 연구 및 치료법, 정책 등의 연구 전반을 다룬다. 연구진은 AR1001이 외상성 뇌 손상 후 신경 변성을 억제하고 산화 스트레스 및 아연 불균형을 줄여 뇌신경을 효과적으로 보호한다는 사실을 규명했다.
HLB이노베이션 "베리스모, 밀테니와 손잡고 고형암 CAR-T 2상 준비 가속"
메드팩토는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백토서팁’의 골육종 임상 2상에서 첫 번째 환자 등록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23일 밝혔다. . .
중학생이 독거노인과 말벗하는 인공지능 개발했다
사회적으로 고립된 독거노인이나 우울증 환자와 말벗을 할 수 있는 인공지능(AI)을 국내 중학생이 개발했다. 컴퓨터 모니터에 등장한 아바타가 사람 같은 억양으로 대화하고 자연스러운 몸짓과 표정도 구사한다. 국립중앙과학관은 AI 아바타 ‘앨리스(A.L.I.C.E)’를 개발한 인천 구산중 2학년 홍태민·채효림 학생을 제71회 전국과학전람회 학생부 대통령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25일 발표했다. 두 학생이 구성한 개발팀 ‘앨리시제이션’은 정보 제공 중심인 현재의 ‘차가운 AI’를 정서적 교류 중심인 ‘따뜻한 AI’로 바꾸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들은 컴퓨터 모니터 안에서 아바타 형태로 구현되는 앨리스의 대화 방식과 태도를 공감 능력이 좋은 사람과 크게 다르지 않도록 만들기 위해 현존하는 AI 기술을 대거 사용했다.
중앙보훈병원, 광복 80년 기념 릴레이 버스킹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중앙보훈병원은 광복 80년을 기념해 환자와 보호자, 지역주민을 위한 문화예술 공연 ‘릴레이 버스킹’을 시작했다고 25일 밝혔다.
식약처 "임신부, 전문가 상의 후 타이레놀 복용 가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임신 중 타이레놀을 복용하면 자폐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고 주장한 데 대해 보건당국이 입장을 밝혔다. 증상이 심하면 ‘아세트아미노펜’ 성분 해열․진통제를 복용할 수 있다. 임신 20~30주에는 꼭 필요한 경우에만 최소량을 최단기간 사용하고 임신 30주 이후에는 쓰지 않는 게 좋다.다만 개인별로 의료적 상황이 다를 수 있다.
재생에너지 전환 돕는다…기상청, 일주일치 햇빛·바람 예보
앞으로는 매주 일주일치 평균 일사량과 평균 풍속 예측 정보가 제공된다. 일사량·풍속 예측 정보 제공 서비스는 정부의 기후위기 대응과 지속가능한 에너지 전환 전략 차원에서 마련됐다. 일사량과 풍속 예측 정보는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 산업 지원에 활용된다.
"카톡이 이럴 줄은 상상도 못 했다"…뿔난 이용자들 결국
카카오톡이 15년 만에 대대적인 개편을 내놨지만 일부 이용자들의 반발에 직면했다.IC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지난 23일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카카오톡 개편안을 공개했다. 기존 목록형에서 벗어나 인스타그램과 유사하게 프로필 사진, 배경 사진, 게시물 등이 격자형으로 표시된다.하지만 이런 변화는 곧바로 불만으로 이어졌다.
큐리언트, 세계 1위 CDMO 론자 자회사 시나픽스와 이중 페이로드 ADC 개발 협력
“제노스코 상장은 더 이상 추진하지 않습니다.
‘스마트 양식장 관리 솔루션’로 이상고온 대응 돕는 ‘하마랩’ [서울과기대 x 글로벌 뉴스]
유망 딥테크 스타트업을 우리나라 내외에 소개합니다.여름철 폭염으로 인해 해수면 온도가 28도를 넘는 고수온 현상이 해마다 발생, 양식 어종의 집단 폐사가 이어진다. 양식 어종의 집단 폐사는 어민에게 막대한 피해를 줄 뿐만 아니라 어류 공급의 급격한 감소를 유발해 가격 폭등을 일으킨다. 하마랩은 이 같은 이상고온에 대응해 수질 변화를 실시간으로 감지하는 스마트 양식장 관리 솔루션 ‘아쿠아누리’를 개발했다. 실시간 모니터링 기능과 AI 데이터 분석 기능을 결합해 위험을 미리 알려 폐사율을 줄이는 방식이다. 먹이 공급 자동화 기능과 수산물 전용 전사적 자원관리(ERP) 기능으로 인건비 절감도 돕는다. 기존에 수기로 입력하던 사육일지와 매출 관리도 수산물 전용 DB로 관리가 가능하다”고 말했다.하마랩은 스마트 양식장 관리 솔루션인 아쿠아누리 상용화를 위해 서비스 고도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민선 대표는 “현재 아쿠아누리 상용화를 위해 필요한 개선 작업에 몰두하고 있다. 예컨대 양식장 어류 질병 선별을 위한 자체 개발 모델 성능에 한계가 있었다. 아쿠아누리 양식장 직거래 서비스가 정착되면 각 양식장의 신선한 수산물을 온라인으로도 구매할 수 있다.
끈질긴 늦더위…제주에 역대 가장 늦은 폭염주의보
기상청은 25일 오전 11시를 기해 제주 서부·북부·동부·남부 자역에 폭염주의보를 내렸다. 이전까지 가장 늦은 폭염주의보는 지난해 9월 21일 제주도에 발효된 폭염주의보였다. 폭염특보가 발표된 제주도 해안은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안팎까지 오르겠다. 남부지방 일부 지역도 최고 체감온도가 31도로 올라 무더운 곳이 있겠다.
래블업 신정규 대표 “앞으로의 10년, 조합 가능한 AI·계량 가능한 AI 시대 열겠다”
AI 개발 플랫폼 기업 래블업(Lablup)의 기술 콘퍼런스 ‘lab | up 〉 /conf/5’가 지난 24일, 서울 서초구 양재 aT센터에서 개최됐다. 오늘날 AI 산업계에는 소형 AI 모델을 다루는 소규모 기업에서부터 글로벌 파이프라인 혹은 인공일반지능에 도전하는 기업까지 다양한 곳이 활동 중이다. 래블업은 AI 에지부터 하이퍼스케일에 이르기까지 모든 영역을 지원한다는 의지로 서비스를 구축 중이다”라며 발표를 시작했다.기조연설은 래블업의 지난 10년, 그리고 앞으로의 10년 계획에 대한 청사진을 공유하는 자리였다. 신정규 대표는 “지난 50년 간 인간은 컴퓨터를 통해 지식 노동을 대체해 왔고, 오늘날 우리는 도서관 대신 컴퓨터로 자료를 찾고 연구를 하는 단계에 이르렀다. 2022년 이후로 딥러닝 기반의 생성형 AI 모델이 각광받기 시작했고, GPT-3를 기점으로 인간의 창작 활동까지 대체하려 한다”라고 말했다. 말마다 힘의 편차가 있음에도 이를 표준 단위로 만들고 전 세계 산업 현장에서 활용하고 있다. 신정규 대표는 “래블업은 그 어떤 기업보다 AI 반도체의 특성을 빨리 파악하고, 정량적으로 성능을 측정한다. 신정규 대표는 “앞으로 10년까지 내다보기는 어렵지만, 2년 후는 명확하게 알 수 있다. 김준기 CTO는 ”최근 AI 코딩 분야를 중심으로 조합을 활용한 다양한 사례가 나타난다. 래블업이 ‘조합 가능한’이라는 키워드를 강조하는 이유도 이것이다. 앞으로 컴퓨팅 업계에서 조합 가능한 구조가 굉장히 중요해질 것이라서다”라며 설명을 시작했다.김준기 CTO는 조합 가능한 AI 실현을 위해 수평적 확장과 수직적 통합 두 가지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수직적 통합은 프로그램 전반에서 저장 공간이나 인프라, 서버 연결성 등에 종합적으로 접근할 필요성을 의미한다.수평적 확장과 수직적 통합을 잘 보여주는 사례는 래블업이 참여하고 있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사업이다. 래블업은 현재 업스테이지 컨소시엄을 통해 한국형 AI 구축을 지원 중이며, 백앤드.AI를 분산 딥러닝 훈련한다. 구체적인 제품 소식은 없었지만 AI 반도체 개발 현장에서 어떤 점에 주목하고 있는지를 주로 언급했다. 하지만 현세대 GPU로 이를 처리하기엔 전력 소모대 성능비가 떨어지는 게 문제다.게다가 앞으로 AI 에이전트가 등장하며 대화 길이도 길어지고, 상호작용이 실시간으로 처리되는 빈도도 늘어날 전망이다. 즉 연산에 특화된 GPU나 추론에 특화된 AI 반도체로 수요가 분산될 수 있다. 하지만 최근 AI 업계의 발전 속도를 생각하면 실현이 불가능한 얘기라고 말하기는 어렵다. 오늘날 AI 벤치마킹 도구는 성능과 연산 속도를 정량적으로 분석할 뿐 정성적으로 파악하지 못한다. 래블업의 새로운 목표가 AI를 평가하는 새로운 기준으로 자리 잡고, 더 나아가 AI 기업 전반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틀이 되길 기대해 본다.IT동아 남시현
유영상 SKT 대표 "AI 골든타임 안 놓친다" ... AI 사내회사 출범
SK텔레콤이 인공지능(AI) 혁신을 전담하는 사내회사(CIC)를 출범시켰다. 유 사장이 대표직을 겸임한다. SK텔레콤은 새로 출범하는 AI CIC를 SK그룹 전체의 AI 사업 핵심으로 성장시킬 계획도 내놨다.SK텔레콤은 에이닷(A.) 이어 글로벌 빅테크의 AI DC 유치 및 정부 사업 주도에도 나설 예정이다. 정부와 산업계, 민간 등 다양한 AI 수요 대응을 위한 AI 모델 확보 전략도 함께 추진한다.유 사장은 이날 내부 AI 혁신 방안도 함께 발표했다.
한방병원협회·한방의료기관, 25일 삼성화재 강남 사옥서 규탄 집회
대한한방병원협회와 한방의료기관들은 25일 삼성화재 서울 강남사옥 앞에서 대규모 항의 집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자동차보험진료수가를 지급하는 보험회사가 20여 곳에 달하지만 이런 소송을 제기하는 보험사는 삼성화재 뿐이라고도 주장했다
휴온스, FDA 허가받은 7종 주사제로 美 시장 공략
창립 60주년을 맞은 휴온스그룹이 전 사업 부문에서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5월 FDA로부터 국소마취제 2종에 대한 품목허가(ANDA)를 획득했다. 지난 2월에는 HA필러 제품 3종에 대한 태국 식품의약품청(TFDA) 품목허가를 각각 획득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EPO제품 수출은 전년 대비 약 79% 증가했다.건강기능식품 전문 기업인 휴온스엔은 일본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큐텐재팬에 비타민 등의 제품을 입점하면서 본격적인 온라인 해외 진출에 나섰다. 휴온스랩은 현재 개발 중인 하이디퓨즈(HyDIFFUZE)와 주요 파이프라인 연구개발 현황을 알렸다. 하이디퓨즈는 인간 유래 히알루로니다제를 활용해 정맥주사제(IV)를 피하주사제(SC)로 변경하는 플랫폼 기술이다.
대웅제약, '펙수클루' 中 진입…세계 블록버스터 신호탄
대웅제약의 역류성식도염 치료제 펙수클루(성분명 펙수프라잔)’가 세계 최대 항궤양제 시장인 중국에 진입했다. 또한 펙수클루가 글로벌 시장에서 블록버스터 의약품으로 도약할 가능성도 한층 구체화됐다.25일 대웅제약에 따르면 펙수클루가 최근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의 품목허가를 받았다. 펙수클루는 대웅제약이 개발한 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억제제(P-CAB) 계열의 약물이다.중국 품목허가는 단순한 지역 확대가 아니라, 대형 시장에서의 매출 확대 동력을 확보했다는 의미가 크다. 중국의 항궤양제 시장은 규모가 크고 수요 기반이 탄탄하다.글로벌 시장조사기관 IMS 데이터에 따르면, 중국 항궤양제 시장은 약 3조원 규모로 세계 최대 단일 시장으로 평가받는다. 규모의 경제에 따른 수익성 개선도 기대된다.펙수클루는 진입 초기부터 적극적으로 중국 시장을 공략한다. 대웅제약은 사업화 경험과 펙수클루의 차별화된 제품력을 바탕으로 중국 시장 내 입지를 키워가겠다는 목표다.P-CAB 계열 약물은 기존 프로톤 펌프 저해제(PPI)의 단점을 개선한 차세대 치료제다.
HK이노엔, '케이캡' 인도 진출…위식도역류질환 대표약
HK이노엔이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 비만치료제 ‘IN-B00009’, 아토피치료제 ‘IN-115314’ 등 3개의 이른바 ‘케비아’ 포트폴리오를 앞세워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 포트폴리오는 각각 소화기, 비만, 면역질환이라는 주요 질환군을 타깃으로 하며, HK이노엔의 차별화된 기술력과 글로벌 확장성을 보여주는 핵심 전략이다.케이캡은 HK이노엔이 개발한 ‘대한민국 30호 신약’이다. 현재 한국을 포함해 중국, 미국, 인도, 중남미 등 총 54개국에 진출해 있다. 2028년까지 100개국에 진출해 2030년까지 글로벌 매출 3조원 달성이 목표다.특히 케이캡은 글로벌 시장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미국 역류성 식도염 약 시장은 30억달러(약 4조3000억원)으로 평가된다.세계 인구 1위이자 의약품 시장 규모 4위인 인도에서도 케이캡은 큰 기대를 받고 있다. 또한 습진 중증도 평가 지수(EASI) 점수는 최대 78% 감소했으며, 투약 후 1주 차부터 유의미한 개선 효과가 나타났다.반려동물 시장에서도 IN-115314는 큰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아울러 “기술이전 또는 상업화 등 다양한 목표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력으로 주목받는 제약바이오기업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동아에스티, 비만·지방간염 치료 신약물질 임상 '청신호'
현재 승인된 MASH 치료제는 단 두 개뿐이다. FDA의 기조는 MASH 임상시험의 접근성을 높이고 MASH 치료제 개발 속도를 가속화하는 기폭제로 작용할 전망이다.동아에스티와 미국 계열사인 메타비아는 MASH 치료제 DA-1241을 개발하고 있다. DA-1241을 투약한 MASH 환자에서 기저치 대비 간손상 선별지표(ALT) 수치가 유의미하게 감소했다. CAP 점수에서 DA-1241 100㎎ 단독군, DA-1241 100㎎과 시타글립틴 100㎎ 병용군은 위약에 비해 유의미한 개선을 보였다.FAST 점수에서는 DA-1241 100㎎과 시타글립틴 100㎎ 병용군이 위약에 비해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감소했다. 각 약물 단독투여 대비 병용투여군에서는 NAS 점수가 개선되고 간 섬유화 면적이 유의미하게 감소했으며, ALT와 간 지질 수치 역시 단독 투여보다 더 크게 감소했다. 병용 투여 군의 체중 감소는 에프룩시퍼민 단독투여군과 유사해 DA-1241 병용에 따른 추가적인 체중 감소가 나타나지 않았음에도 혈장 ALT 수치와 간 지질 수치를 단독 투여군보다 더욱 감소시켰다. DA-1726 미국 1a상은 위약군과 DA-1726 단회 투여군으로 진행된 파트 1, 위약과 DA-1726 반복 투여군으로 진행된 파트 2로 구성됐다. 33일 기준 허리 둘레는 최대 10㎝, 평균 4㎝ 감소했다.
JW신약, 탈모 치료제 이어 화장품시장 진출…'더마코스메틱 제품'까지 영역 넓혀
JW신약이 탈모 치료제에 이어 모발 케어 화장품 시장으로도 발을 넓히고 있다. 최근에는 탈모 치료 포트폴리오 확대와 더마코스메틱 제품 출시로 사업 다각화에 나서고 있다.JW신약은 유전, 출산, 지루성 피부염 등 다양한 탈모 원인에 대응할 수 있는 제품군을 갖췄다. 먹는 탈모 치료제로는 피나스테리드 성분의 ‘모나드’와 두타스테리드 성분의 ‘네오다트’ 등을 판매한다. 기존 가로 1.53㎝, 세로 0.82㎝, 두께 0.62㎝에서 가로 1.4㎝, 세로 0.71㎝, 두께 0.47㎝로 줄였다. 이로써 기존 탈모 치료제에 이어 모발 케어 화장품 분야로까지 사업 영역을 넓혔다.피에르파브르는 더마코스메틱 개념을 최초로 도입한 프랑스 제약사로 아벤느, 듀크레이 등 10여 개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국내 모발 및 두피 관련 전문가들이 참석해 최신 연구 사례와 효과적인 모발 관리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였다. 심포지엄에서는 듀크레이 네옵타이드 엑스퍼트가 두피 및 모발 케어의 새로운 옵션으로 소개되고, 실제 사용 사례와 제품 효과가 공유됐다.
유한양행, '렉라자' FDA 승인…국산 항암약 첫 글로벌 1차 치료제로 등극
렉라자가 FDA 승인을 받은 지 1년이 지났지만 국내에서 항암제로 FDA 허가를 받은 혁신신약은 아직 렉라자가 유일하다. 미국이 전체 매출의 80%를 차지하며 일본 등에서도 판매를 시작했다. 성장 추세를 감안하면 2025년 매출 1조원 이상의 글로벌 블록버스터로 등극할 것이 유력하다. 먼저 항암제 효능을 보는 가장 중요한 지표인 전체 생존기간(OS)에 이어 내성, 부작용 관리 등 임상 관련 데이터가 긍정적으로 발표되고 있다. 생존기간 중앙값(mOS)은 임상 대상자 생존율이 50%가 되면 공개하는데, J&J에서는 아직 정확한 수치를 내지 않았다. 현재 유럽에서는 SC 제형으로 처방을 승인받았으나 추가로 미국 등 글로벌 허가를 기다리고 있다. 이어 유럽과 중국에서 상업화되면 그에 따른 마일스톤을 받을 예정이며 판매액이 증가하는 등 세계 진출도 착실히 이뤄지고 있다. 유럽과 중국 상업화에 따른 마일스톤은 각각 3000만달러, 4500만달러다. 유한양행은 병용요법으로 처방되는 렉라자 순매출의 약 10% 이상을 판매 로열티로 수령하고 있다. 유한양행은 2024년 7월 임상 1상 승인을 받았다.유한양행은 ‘Great & Global’ 비전을 달성하고 글로벌 톱 50 제약사로 발돋움하기 위해 끊임없이 R&D에 투자 중이다.
한미약품, 52년 노하우로 쌓은 제제 기술…개량·복합 신약 개발 선도한다
지난 8월 한미약품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저용량 3제(세 가지 성분 병용) 항고혈압제 아모프렐이 정식 출시되며 고혈압 초기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주목받고 있다. 아모프렐은 암로디핀 1.67㎎, 로사르탄 16.67㎎, 클로르탈리돈 4.17㎎ 성분을 기존 상용량의 3분의 1로 줄여 하나의 정제에 담아낸 혁신 고혈압 복합제다. 의약품 시장조사업체 유비스트 기준으로 올해 상반기 원외 처방 실적 535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 증가한 수치로, 개별 제품 기준으로는 10개 제품이 상반기 매출 100억원을 넘기며 국내 처방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상반기 가장 높은 실적을 기록한 제품은 이상지질혈증 치료 복합신약 로수젯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1103억원의 원외 처방 매출을 달성했다. 로수젯은 지난해 국내 개발 의약품 중 최초로 연간 처방액 2000억원을 넘어선 바 있으며 올해 상반기에도 1000억원을 돌파하며 시장 지배력을 입증했다.
종근당, 시흥에 최첨단 복합 R&D 단지 조성…미국 '신약개발 거점' 확보
종근당은 최근 경기 시흥시 배곧지구에 최첨단 바이오의약품 복합 연구개발 단지를 조성하는 데 2조2000억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저분자 화합물질 히스톤탈아세틸화효소6(HDAC6) 억제제 CKD-510의 개발과 상업화에 대해 13억500만달러(약 1조7300억원) 규모의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한 것이다. 전임상 연구에서 심혈관 질환 등 여러 HDAC6 관련 질환에서 약효가 확인됐다. 유럽과 미국에서 진행한 임상 1상에서 안전성과 내약성을 입증했다.종근당은 2023년 2월 네덜란드 시나픽스와 ADC 기술 도입 계약을 체결하고 관련 플랫폼 기술 3종의 사용권리를 확보해 ADC 항암제 개발에 나서고 있다. 영국 임상 1상에서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했다. 현재 임상 1상 파트2를 진행 중이다. CKD-703은 c-Met의 하위 신호를 억제함과 동시에 암세포 내부로 세포독성 약물을 선택적으로 전달해 세포 사멸을 유도하며 혈중에서 약물이 무분별하게 분리되는 현상을 억제해 안전성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국내에서 진행한 비임상 연구에서 우수한 세포 사멸 유도 효과를 확인했으며 현재 다양한 고형암을 대상으로 적응증 확대를 위한 연구를 하고 있다
K제약 R&D 역량 퀀텀점프…블록버스터 신약 나온다
국내 제약사들이 국산 블록버스터 신약 시대를 열고 있다.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호평받는 국산 신약이 늘어나면서다. 지난해 5월엔 미국 보스턴에 글로벌 연구개발의 거점이 될 미국법인 CKD USA를 설립했다. 2022년 6월 서울성모병원에 유전자치료제 연구센터 Gen2C를 오픈해 희소·난치성 질환 치료제를 개발하는 등 글로벌 신약 개발의 교두보를 확보하고 있다. 2023년 11월엔 스위스 노바티스에 13억500만달러(약 1조7300억원) 규모 신약 기술 수출 계약을 맺었다.유한양행은 폐암 신약 렉라자를 활용해 국산 블록버스터 신약의 새 역사를 쓰고 있다. 지난해 8월 유한양행의 폐암 치료제 렉라자는 존슨앤드존슨의 리브리반트와 병용요법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았다. 국산 항암제 첫 글로벌 1차 치료제로 올라섰다. 렉라자와 리브리반트 병용요법은 유럽 일본 중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 추가로 허가받으며 빠르게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존슨앤드존슨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렉라자-리브리반트 병용요법은 글로벌 매출 3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 DA-1241은 GPR119 작용제 기전의 세계 최초 신약으로 지난해 완료된 미국 임상 2a상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간 보호 효과를 입증했다. 이들 3개 신약 이름과 적응증의 앞 글자를 딴 ‘케비아’ 포트폴리오를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섰다. 계열사 간 협업을 통한 시너지 효과도 적극 활용하고 있다
광동제약, '제주삼다수 4년 간 위탁판매' 도장 찍었다
"김한신 프리시젼바이오 대표는 최근 대전 본사에서 인터뷰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코스닥 상장사...
필드큐어 전기장 암치료기기 'iMET' 식약처 혁신의료기기 지정
혁신의료기기 지정은 ‘의료기기산업 육성 및 혁신의료기기 지원법’에 따른 제도로, 환자의 치료 효과 향상과 산업적 파급효과가 기대되는 첨단 기술 제품에 부여된다. 64채널 전극 제어, AI 기반 치료계획시스템, 다방향 전기장 집중 기술을 통해 기존 대비 2~3배 높은 전기장 집중도와 짧은 치료 시간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제품 개발과 상용화 속도가 한층 빨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과학으로 미래를 조각하다” 3M이 대한민국 차세대 인재를 육성하는 방법
수많은 직업을 대체하는 동시에 과거에는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새로운 직업군을 끊임없이 만들어낸 것이다. 대전환의 시대, 미래 세대가 갖춰야 할 핵심 역량은 무엇일까? 세계 각국의 교육계와 산업계는 STEM(과학, 기술, 공학, 수학) 교육에 주목한다대한민국 역시 시대적 흐름에 발맞추고 있다. 교사들의 업무 부담이 과도하고, 학생들이 최신 기술을 체험할 기회가 부족해서다.이 지점에서 기업의 사회적 역할이 중요하다. 과학 기술을 토대로 성장한 전문가들, 최첨단 연구 시설과 생생한 산업 현장의 지식은 기업만 줄 수 있는 귀중한 경험이다. 기업 활동은 국가의 미래 인재를 양성하고 건강한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전략적 투자인 셈이다. 참가자들이 과학 지식을 배우는 것에서 끝나지 않고 미래 경제의 주역으로 성장 가능한 실질적인 토대를 마련했기 때문이다. 3M도 딱딱하고 어려운 과학이 아닌, 호기심을 자극하고 영감을 주는 재미있는 과학을 경험하는 데 집중한다.3M의 인재 육성 전략은 대상과 목적에 따라 세분화됐다. 이 캠프의 가치는 처음 강사로 나섰던 고상근 3M 기술연구소 소장의 회고에서 알 수 있다. 실험을 통해 참가자의 호기심을 풀어주었는데 ‘아~ 그렇구나’하며 터뜨리던 탄성이 아직도 생생하네요”라고 말했다.2025년 3M 청소년 사이언스 캠프는 지속가능성이라는 시대적 흐름을 과학의 눈으로 풀어내는 데 집중했다. 고상근 소장은 “33M 청소년 사이언스 캠프는 학생들이 과학을 활용해 창의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도록 돕는 행사입니다. 이들이 자연스레 세계 과학 인재로 성장하도록 도울 발판 역할도 합니다. 참가자들은 멘토링을 통해 진로에 대한 구체적인 방향성을 설정하는 데 큰 도움을 받았다고 평가했다.모빌리티 캠프의 목표는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이끌 차세대 인재를 조기 발굴하고 육성하는 것이다. 먼저 3M 고객기술센터에서 첨단 소재 기술이 자동차 산업에 어떻게 기여하는지 교육했다. 설명에 나선 주형석 기술연구소 상무는 자동차 시장의 최신 기술 유행과 3M의 기술 역량에 대해 참가자들이 알기 쉽게 설명했다.프로그램은 세종 테크노파크 방문으로 이어졌다. 팀 프로젝트, 그룹 멘토링, 브레인스토밍 등 협업 과정을 STEM 교육 프로그램에 포함한 이유다.3M STEM 교육 프로그램은 기업이 사회와 어떻게 함께 성장해야 하는지 보여준다.
식약처 "임신부도 타이레놀 복용 가능" "의·약사와 상의 … 복용량 준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임신 중 타이레놀을 복용하면 자폐스펙트럼장애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고 주장한 데 대한 입장 발표다. 타이레놀은 임신 중 복용 시 비교적 안전한 약물로 분류돼 해열 등에 활용됐다. 임신 30주 이후엔 쓰지 않는 게 좋다.
이해진 복귀 후 공격 투자…서울대 컴공 후배 송치형과 의기투합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사진)가 지난 3월 네이버 이사회 의장으로 복귀한 뒤 대형 거래를 잇달아 추진하고 있다. 왈라팝은 이 의장이 글로벌투자책임자(GIO)였을 때부터 투자를 주도해온 기업이다. 6월엔 미국 실리콘밸리에 전문 투자사인 네이버벤처스를 신설하면서 AI 기업인 트웰브랩스에 돈을 넣었다. 최근엔 커머스 플랫폼 컬리 지분도 인수했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 새치 원인 연구결과, 국제 화학품 학회에서 수상 영광
지난해 한국 화장품 수출액이 100억 달러를 돌파했다.
펄어비스 '붉은 사막' 내년 3월 글로벌 출시
펄어비스가 차세대 대작으로 꼽히는 신작 ‘붉은 사막’ 글로벌 출시일을 내년 3월 19일로 확정했다. 게임 개발에 들어갔다고 알린 지 7년 만의 공개다. 붉은 사막은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게임이다.
이승건 "보안 전담인력 대폭 확충"…당국 주문에 화답한 토스
이 글은 약 3500명에 이르는 토스 전 계열사 직원이 참여하고 있는 공개 게시판에 올라왔다. 이 자리에서 권 부위원장은 “CEO가 사운을 걸고 금융보안을 직접 챙겨라”라는 강도 높은 주문을 던졌다. 이 중 정보보호 분야에 투자는 약 11%를 차지했다. 지난해 공시에 참여한 746개 기업이 정보보호 투자 비중은 약 6%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