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마드리드 카페서 폭발…21명 부상
송진원 13일(현지시간) 오후 3시께 스페인 수도 마드리드 중남부 바예카스의 한 카페에서 폭발이 일어나 21명이 다쳤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이스라엘군 "가자시티 100만명 중 25만명 대피"
13일 아비차이 아드라이 이스라엘군 아랍어 대변인은 엑스에서 가자시티 주민 25만명이 안전을 위해 도시를 떠난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가자지구 전체 인구는 약 100만명으로 추정된다.
폴란드군, 러 드론 위협에 항공기 예방적 배치
송진원 폴란드 당국은 러시아의 드론 공격 위협에 대비해 13일(현지시간) 폴란드 영공에 폴란드와 동맹국 항공기를 예방적 차원에서 배치했다고 밝혔다. 사령부는 이 조치가 "예방적 성격"이며 폴란드 영공 확보와 국민 보호를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폴란드 항공 당국은 군용 항공 활동으로 폴란드 동부 도시 루블린 공항이 폐쇄됐다고 밝혔다. 폴란드 정부는 지난 10일 오전 19건의 영공 침범이 확인됐고 러시아 드론 3∼4대를 격추했다고 밝혔다. 당국은 사흘에 걸쳐 드론 17대의 잔해를 회수했다.
'마가 청년' 암살로 격해진 美보수에 화해 당부한 공화 주지사
콕스 주지사는 "우리는 항상 상대방을 손가락질할 수 있기 때문에 이게(폭력) 전이된다. 그리고 어느 지점에서 우리는 출구를 찾아야지 아니면 이건 훨씬 더 나빠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젊은 친구들에게 말한다. 여러분은 정치가 분노처럼 느껴지는 나라를 물려받고 있다"면서 "분노가 유일한 선택지처럼 느껴지지만 우리는 다른 길을 선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 세대는 지금 우리가 고통을 겪는 것과 매우 다른 문화를 만들 기회가 있다. 이처럼 분노한 공화당 지지자들에게 콕스 주지사처럼 화해를 주문하는 것은 쉽지 않다는 평가가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콕스 주지사와 달리 통합을 당부하기보다는 "좌익의 급진주의자들이 문제다. 그들은 사납고 끔찍하며 정치적으로 능숙하다"고 비판했다. 콕스 주지사는 2016년에 대권에 도전한 트럼프를 두고 "우리 위대한 나라가 상징하는 것 중 최악을 대표한다"고 비판했으며, 2020년 대선 때도 트럼프에 투표하지 않았다.
스페인 마드리드 카페서 폭발…21명 부상
그러나 실제 전쟁은 지뢰밭과 참호, 포탄과 대규모 동원이 지배하는 장기 소모전이었다.
"이집트, 카타르 정상회의에 나토식 '아랍통합군' 창설 제안"
이집트 관리에 따르면 오는 15일 카타르에서 열리는 아랍·이슬람 긴급정상회의를 위한 사전 접촉 단계에서 이 방안이 제시됐다. 이 회의는 지난 9일 카타르에 있는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지도부를 이스라엘이 공습한 것의 대응 차원이다. 일단 이집트는 통합군 창설시 자국군 약 2만명을 파견한다는 방침이며, 사우디아라비아가 두 번째로 큰 규모의 병력을 합류시킬 수 있는 것으로 전망됐다. 이집트가 자국이 통합군 사령관을 맡아 주요 작전지휘권을 쥐고, 사우디나 다른 걸프 국가가 부지휘권을 보유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이집트 관계자는 부연했다. 다만 한 소식통은 이집트의 이같은 구상을 접한 아랍권 외교관들이 "통합군 창설이 이스라엘에 대한 선전포고로 비치는 것을 피해야 한다"는 의견을 보였다고 전했다.
구글 "플레이스토어 개방 명령 중단해달라" 요청 기각돼
1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 제9 연방항소법원은 구글이 법원의 구글플레이 대대적인 개편 명령을 중단해 달라며 제기한 소송을 지난 12일 기각했다. 항소법원은 구글이 제출한 기록이 법원의 명령을 중단해야 할 만큼의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에픽게임즈는 구글이 안드로이드 기기에서 앱 접근 및 인앱 결제 방식을 독점했다고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했다. 연방법원은 3년간 구글이 안드로이드 앱 안에서 다른 결제 방식을 막을 수 없고, 이용자가 경쟁사 안드로이드 앱 플랫폼이나 앱스토어를 다운로드할 수 있게 허용하도록 했다. 구글은 이번 판결에 대해 "실망했다"며 "연방대법원에 항고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런던서 '반이민' 극우집회 11만명 운집…맞불 집회도(종합)
로빈슨은 엑스(X·옛 트위터)에 "오늘 런던은 우리의 중요한 권리 중 하나인 표현의 자유를 수호하기 위해 당당히 서 있다"고 적었다. 집회에 참여한 샌드라 미첼은 로이터 통신에 "우리나라와 자유로운 발언을 되찾고 싶다"며 "불법 이민을 막아야 한다. 토미를 믿는다"고 말했다. 가디언은 "찰리 커크의 살해 사건이 극우 집회의 지지 세력 결집에 활용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날 집회에는 프랑스와 독일, 덴마크의 극우 정치인들도 참석해 영국 극우 세력과의 연대를 강조했다. 프랑스 극우 정치인 에리크 제무르는 연단에 올라 "우리 민족의 자유가 위험에 처해 있다"며 "여러분과 우리는 과거 식민지였던 국가들에 의해 식민지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독일 극우 독일대안당(AfD)의 페트르 뷔스트론 연방의회 의원도 "여러분의 적이 우리의 적이며, 여러분의 싸움이 우리의 싸움"이라고 지지를 표했다. 경찰은 성명에서 "경찰관들은 발길질과 주먹으로 폭행당했으며, 병, 조명탄 등이 (경찰관들에게) 투척됐다"며 "용납할 수 없는 폭력"이라고 비판했다. 경찰은 현재까지 극우 집회 참가자 가운데 9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중, 무역협상 앞두고 미 반도체 부문 조사 개시
중국이 미국 반도체 산업에 대한 두 가지 조사에 착수했다. 그렇지만 중국 정부는 중국 기업들에 H20 반도체를 사지 못하도록 했다. 중국 토종업체들이 개발한 AI 반도체 대신 H20 반도체를 구매하려면 타당한 이유를 설명하도록 했다.
네타냐후 "카타르의 하마스 지도자 제거해야"…공습 실패 시사
네타냐후 총리의 이번 발언은 지난 9일 카타르 수도 도하의 하마스 지도부를 노린 이스라엘군의 표적 공습이 실패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프랑스 새 총리, 여론 반발 산 공휴일 폐지 계획 포기
르코르뉘 총리는 이날 공개된 프랑스 지역 매체 쉬드우에스트와 인터뷰에서 전임 정부가 제안한 이 안이 내년도 예산안에서 제외될 것이라고 밝혔다. 결국 지난 8일 하원으로부터 불신임받아 바이루 정부는 해산했다. 르코르뉘 총리는 공휴일 폐지안을 추진하지 않는 배경으로 "일하는 사람들을 보호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르코르뉘 총리는 정부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기관 통합이나 폐쇄를 포함한 국가 조직 개편에 나설 가능성을 거론했다.
AI 탑재는 늦어지는데…애플 'AI 두뇌' 또 퇴사
김태종 애플의 인공지능(AI) 본격 도입이 늦어지고 있는 가운데 AI 두뇌들이 잇따라 회사를 떠나고 있다.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애플의 최고위 AI 임원 중 한 명인 로비 워커가 내달 회사를 떠날 예정이라고 소식통은 밝혔다. 워커는 올해 초까지 애플의 음성 비서 '시리'(Siri)를 총괄했던 핵심 AI 임원 중 한 명이다. 워커의 퇴사는 최근 애플 AI 조직의 임원 및 엔지니어 이탈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알려졌다.
美국무, 러 드론 폴란드 영공 침범에 "용납 불가하고 위험"
김동현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부 장관은 최근 발생한 러시아 드론의 폴란드 영공 침범에 대해 "용납할 수 없으며, 불행하고 위험한 전개"라고 비판했다. 루비오 장관은 13일(현지시간) 워싱턴DC의 공항에서 들의 질문에 "우리는 이런 일이 다시 일어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면서 이같이 답했다. 루비오 장관은 "드론 발사가 의도적이라는 점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콕스 공화당 유타 주지사, 커크 암살 관련 "보복 대신 다른 길 걷자"
미국 공화당의 스펜서 콕스(50) 유타 주지사가 12일(현지시간) 미 보수 활동가이자 정치인 찰리 커크(31)가 암살된 것과 관련해 보복 대신 다른 길을 걷자고 호소했다. 유타 주지사를 연임하고 있는 콕스는 2023년 주지사 선거에서도 민주당의 재러드 폴리스 콜로라도 주지사와 함께 미 정치의 독소를 낮추자며 “더 낫게 반대하기(Disagree Better)” 캠페인을 벌였다. 콕스는 “지금 우리 정치 시스템에서는 품위와 존경이라는 개념에 반하는 행위들에만 인센티브가 주어진다는 점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이를 깨야 한다고 촉구했다.
런던서 '반이민' 극우집회 11만명 운집…머스크 화상 연설(종합2보)
로빈슨은 엑스(X·옛 트위터)에 "오늘 런던은 우리의 중요한 권리 중 하나인 표현의 자유를 수호하기 위해 당당히 서 있다"고 적었다. 집회에 참여한 샌드라 미첼은 로이터 통신에 "우리나라와 자유로운 발언을 되찾고 싶다"며 "불법 이민을 막아야 한다. 토미를 믿는다"고 말했다. 가디언은 "찰리 커크의 살해 사건이 극우 집회의 지지 세력 결집에 활용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날 집회에는 프랑스와 독일, 덴마크의 극우 정치인들도 참석해 영국 극우 세력과의 연대를 강조했다. 프랑스 극우 정치인 에리크 제무르는 연단에 올라 "우리 민족의 자유가 위험에 처해 있다"며 "여러분과 우리는 과거 식민지였던 국가들에 의해 식민지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독일 극우 독일대안당(AfD)의 페트르 뷔스트론 연방의회 의원도 "여러분의 적이 우리의 적이며, 여러분의 싸움이 우리의 싸움"이라고 지지를 표했다. 그는 "나는 영국에 반드시 정부 교체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다음 선거가 언제든 간에 그 시간을 더 기다릴 수 없다"며 "의회를 해산하고 새로운 투표를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성명에서 "경찰관들은 발길질과 주먹으로 폭행당했으며, 병, 조명탄 등이 (경찰관들에게) 투척됐다"며 "용납할 수 없는 폭력"이라고 비판했다.
폴란드, 러 드론 위협에 항공기 배치…루마니아 영공 침범(종합)
사령부는 이 조치가 "예방적 성격"이며 폴란드 영공 확보와 국민 보호를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폴란드와 인접한 우크라이나 지역에서 드론 공격 위협이 있다고 언급했다. 폴란드 항공 당국은 군용 항공 활동으로 폴란드 동부 도시 루블린 공항이 폐쇄됐다고 밝혔다. 이날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접한 루마니아 영공에도 러시아 드론이 출현해 전투기 2대가 출격했다고 루마니아 당국이 밝혔다. 이오누트 모스테아누 루마니아 국방장관은 "루마니아 공군이 오늘 국가 영공을 침범한 러시아 드론을 가로막았다"고 말했다고 스페인 통신사 EFE가 전했다. 루마니아 국방부는 러시아가 드론으로 우크라이나 인프라를 공격하는 과정에서 루마니아 영공을 침범한 것으로 보고 있다. 폴란드 정부는 지난 10일 오전 19건의 영공 침범이 확인됐고 러시아 드론 3∼4대를 격추했다고 밝혔다.
미 IPO 시장, 4년 만에 최대 호황…지난주 7개 업체 상장
지난주 상장한 7개 업체 가운데 4곳의 IPO를 담당한 법무법인 레이텀앤왓킨스의 마크 재피 상무는 IPO 시장의 안전성이 높아진 것과 더불어 증권사나 투자자들의 수요가 높고, 창업자, 사모펀드들도 IPO 주식에 목말라하고 있다고 말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3일(현지시간) 리서치 업체 르네상스 캐피털 자료를 인용해 지난주 뉴욕 증시에 상장한 기업 수가 7개로 2021년 이후 4년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클라르나는 올해 미 IPO 시장에서 8번째로 공모주 발행으로 10억달러 넘게 자본을 확보한 종목이다.
베네수엘라 "미군, 우리 어선 불법 승선해 8시간 억류"
'마약운반선' 격침 후 갈등 계속…"평화 위협 행위 중단하라" 김동현 미군이 베네수엘라의 어선에 불법 승선해 8시간 동안 억류했다고 베네수엘라 정부가 13일(현지시간) 주장했다. 이반 힐 베네수엘라 외교부 장관은 이날 성명에서 지난 12일 미국 해군 구축함 '제이슨 던햄'이 베네수엘라의 참치잡이 어선에 승선했다고 밝혔다고 AFP와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트럼프 “나토 동참하면 러 제재”
주요 교역 파트너인 중국의 보복도 각오해야 한다.트럼프는 EU와 나토를 병풍 삼아 러시아 제재를 피하려는 인상을 주고 있다.트럼프가 러시아 추가 제재를 망설이는 이유 가운데 하나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평화협정을 중재할 수 있을 것이란 희망을 버리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한편 나토 소속 EU 국가들은 러시아 석유 의존도를 줄이려 하지만 쉽지 않아 보인다.러시아 제재에 소극적인 헝가리와 슬로바키아는 계속해서 러시아에서 석유와 천연가스를 구매하고 있다.트럼프는 “모두 알다시피 나토의 승리 다짐은 100%에 크게 못 미친다”면서 “일부가 러시아 석유를 구매한다는 것은 충격적이다”라고 비난했다.
폴란드, 러 드론 위협에 항공기 배치…美 "용납할 수 없어"
루마니아 국방부는 러시아가 드론으로 우크라이나 인프라를 공격하는 과정에서 루마니아 영공을 침범한 것으로 보고 있다.폴란드 당국은 사흘 동안 드론 17대의 잔해를 회수했다.
日-EU, '탈중국 배터리 공급망' 본격화..15일 MOU 체결
일본과 유럽연합(EU)이 오는 15일 배터리 공급망 강화를 목표로 포괄적인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오는 16일에는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세르주네 부위원장과 회담을 갖고 배터리를 포함한 일-EU 공급망 강화 협력을 재확인할 예정이다.일본은 리튬이온 배터리를 포함한 배터리 분야에서 높은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요미우리는 말했다.
美학자 "韓, 트럼프 줄 488조원으로 수출업자 지원하는게 나아"
베이커는 "투자 약속의 성격이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트럼프가 설명하는 방식과 약간이라도 비슷하다면 한국과 일본이 합의를 수용하는 게 너무나도 어리석다"고 말했다. 베이커는 미국이 15%로 낮춘 상호관세가 다시 25%로 증가하면 한국의 대미 수출이 125억달러 감소할 것으로 추산했다. 그는 대미 수출 감소로 피해를 보는 노동자와 기업을 지원하는 데 트럼프 대통령이 요구한 금액의 20분의 1만 써도 한국이 더 이익이라고 주장했다.
[뉴욕증시-주간전망] 파월, 증시에 날개 달아줄까…FOMC에 초미 관심
시장은 고용시장이 악화를 반영해 25bp 인하를 기정사실로 보고 있다. 일부에서는 '빅컷'(금리 50bp 인하)도 거론하고 있다. 위원들의 금리 전망을 의미하는 점도표가 올해 세 번의 금리 인하 기대를 충족시키는지가 관건이다. 이 역시 연준의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한 단서가 된다. 미국 경제지표 중에서는 이달 16일에 나오는 8월 소매판매가 가장 중요하다. 투자자는 이를 통해 미국 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소비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다. 지난주 이 지표가 시장의 금리 인하 기대를 높이면서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최근 오라클의 수주잔고에서 볼 수 있듯, 인공지능(AI) 분야가 당분간 증시를 떠받칠 수 있다는 기대감 때문이다. 그는 재차 "이번에는 조금 다르다. 경제가 둔화하더라도 이런 종목들을 장기적으로 보유할 근거는 충분하다"면서 "AI가 모멘텀을 잃거나 경제 상황에 밀려날 수 있지만, 그 시점은 아직 아닌 듯하다"고 평가했다. JP모건체이스의 글로벌 시장 인텔리전스 책임자인 앤드루 타일러는 "연준이 17일 회의에서 시장의 예상대로 금리를 인하한다면, 투자자들이 후퇴하면서 '뉴스에 팔라'는 이벤트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계했다.
가톨릭 첫 '밀레니얼 성인' 성유물, 시성 이틀만에 도난
아쿠티스를 추모하는 청년그룹 담당자인 아드리안 가르시아에 따르면 사라진 성유물은 작은 원형의 천 조각으로, 성인이 직접 만진 물건인 3급 성유물에 해당한다. 경찰이 사건을 수사하고 있지만 아직 성유물의 행방을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진다. 가르시아는 "이 성유물은 매우 큰 영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며 "현재까지는 행방불명 상태지만 모습을 드러낼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英 런던서 11만명 '극우' 시위..머스크·유럽 정치인도 가세
올해 들어 현재까지 소형 보트를 타고 영국해협을 넘어온 불법 이민자는 2만8천명에 달한다.영국해협을 사이에 두고 불법 이주민 문제로 갈등을 겪어 온 영국과 프랑스는 지난 7월 체결한 '원 인, 원 아웃'(One in, one out) 협정에 따라 내주 처음으로 이민자 송환에 나선다.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영국을 국빈 방문했을 때 체결한 이 협정은 영국이 소형 보트를 타고 영국해협을 건넌 불법 이주민을 프랑스로 송환하고 같은 수의 이주민에게 영국 망명을 허용하는 정책이다.영국 내무부 대변인은 "새로운 영국-프랑스 협정에 따라 소형 보트로 건너 온 사람들은 이제 구금돼 프랑스로 송환될 수 있다"며 "첫 송환이 곧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고 PA 미디어가 전했다.AFP 통신은 한 프랑스 공항 관계자를 인용해 영국에서 "다음 주 초" 첫 이민자를 송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특파원시선] 한국 정치에 교훈 남긴 美 우파 청년 암살
김동현 지난 10일 한국에서 가장 관심을 가진 미국 뉴스는 조지아주에 구금된 한국인 300여명의 석방이었지만, 미국 내에서는 유명 우파 활동가 찰리 커크의 암살이 단연 톱뉴스였다. 31세의 커크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강성 지지층을 지칭하는 '마가'(MAGA) 진영에서 수많은 젊은 추종자를 둔 '청년 아이콘' 같은 존재였다. 미국의 강성 우파들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작년의 암살 시도에 이어 자신들의 희망과도 같은 커크의 죽음을 실존적인 위협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이다. 분노한 보수 지지자들이 복수를 주장하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커크의 죽음을 '사납고 끔찍한 좌파 급진주의자'의 책임으로 몰고 가면서 감정이 격해지고 있다.
암살 직전 방한 美 우파 청년 논객 "韓, 이민자 없어 신뢰 사회"
13일(현지시간)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커크는 지난 10일 총격으로 숨지기 며칠 전 한국과 일본을 방문해 우파 성향 정치 단체들을 만났다. 그러면서 이런 사회적 배경이 자신이 전파하는 반(反)이민 메시지가 한국과 일본에서 공감을 얻는 이유라며 "이는 전 세계적인 현상"이라고 덧붙였다. 옥스퍼드대 토론 동아리 '옥스퍼드 유니언' 연설에서는 "트럼프의 부상을 이끈 흐름과 같은 분위기가 영국에서도 보인다"며 "조건이 맞아떨어지면 곧 정치적 혁명을 볼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친분이 두터운 오르반 빅토르 헝가리 총리는 "우리는 신앙과 자유의 진정한 수호자를 잃었다"며 커크의 죽음을 "증오를 퍼뜨리는 좌파" 탓으로 돌렸다.
머스크 xAI, 데이터 주석팀 500명 해고…"전문 AI교사는 늘릴것"
김태종 일론 머스크의 인공지능(AI) 스타트업 xAI가 직원 500명에 대해 해고를 통보했다고 미 경제 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가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xAI는 해당 직원들에게 계약 기간 종료 시점이나 11월 30일까지 급여를 받게 되지만 해고 통보가 내려진 시점부터 회사 시스템 접근 권한은 차단된다고 전했다. 이번 해고 대상이 된 500명은 전체 1천500명 중 약 3분의 1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어 "이런 전환의 일환으로, 더 이상 대부분의 '일반 AI 교사' 직무가 필요하지 않으며 여러분의 xAI 고용은 종료된다"고 직원들에게 통보했다.
불안 시달렸던 12살 소녀, 트럼프 곁 극우스피커로…“좌파 해고” [트럼피디아]〈41〉
루머는 “곧 해고될 연방 공무원이 줄 서서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며 칼바람을 예고했다. 유대계인 루머는 반(反)이슬람, 반이민 성향이 강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강성 지지자 겸 측근으로 루머의 주장이 트럼프 행정부 정책에 반영된 사례도 적지 않다.루머의 영향력이 커지며 기밀 정보를 입수하는 사례도 생기고 있다. 워너 의원의 방문 일정은 기밀 사항이었다.그러나 루머는 지난달 31일 자신의 X에 이를 공개하며 “NGA는 왜 강경 반트럼프 인사를 초청하는가”라고 비판했다. 실제로 이틀 뒤 국방부가 해당 일정을 취소하기로 결정하자 워너 의원은 “반사회적인(trolling) 블로거가 어떻게 기밀 방문 일정을 알았는지 의문”이라고 거세게 반발했다. 루머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충성심이 부족하거나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가치에 어긋나는 언행을 보인 인물을 자신의 X를 통해 공개 저격하고 있다. 1993년 애리조나주 투손에서 태어난 루머는 불안정한 유년 시절을 보냈다. 인수 직후 루머의 계정을 복원해준 것. 이후 루머는 유력 공화당 대선 주자로 떠오른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의 ‘저격수’를 자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루머를 캠프에 영입하기를 원했으나, 와일스 비서실장 등이 반대해 성사되지 않았다고 CNN 등이 전했다.그러나 결국 루머는 쉬지 않는 전투력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눈에 들었다. 허위 괴담의 뒤에 루머가 있다는 추측이 제기됐다.
'동대문 가을밤 수놓았다'…서울 아프리카 패션쇼 열려
사단법인 아프리카인사이트(이사장 최동환)와 국가기간뉴스통신사 는 13일 밤 서울시 중구 DDP 유구전시장에서 프리미엄 아프리카 패션쇼를 공동으로 개최했다. 1시간 넘게 진행된 패션쇼는 아프리카 문화 축제 '제8회 서울아프리카페스티벌'(12∼13일)의 하이라이트다. 콩고민주공화국 출신 방송인 조나단 욤비와 권소아 아나운서가 사회를 본 패션쇼는 아프리카 패션의 아름다움을 만끽한 자리였다. 관객 수는 2천명 이상으로 추산된다. 이어 "K-패션의 메카인 동대문을 수놓을 화려한 패션과 다채로운 색상처럼 오늘 이 자리가 한·아프리카 문화 교류의 미래를 환하게 밝히는 새로운 출발점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강조했다. 아프리카인사이트는 아프리카 패션쇼를 매년 열고 있지만 아프리카의 세계적인 디자이너를 한국에 초청하기는 처음이다. 마코사, 헤르툰바와 한복 브랜드 '단하'와 '김민주' 등 아프리카, 한국의 4개 브랜드 의상 78벌이 무대에 선보였다.
화려한 아프리카 패션에 서울 DDP '들썩'…관중 2천여명 환호
야외 행사장 2층까지 가득 메운 관중 2천여명은 다채로운 아프리카 패션에 소리를 지르고 흥겹게 몸을 흔들었다. 아프리카 패션쇼 시작 시각인 저녁 8시가 다가오자 유구전시장 인근은 패션쇼를 보려는 사람들로 발 디딜 틈 없이 붐볐다. 패션쇼 시작 전 양문희 씨와 코트디부아르 출신 코나테 이브라힘 씨가 이끄는 포니케 팀의 축하공연이 진행됐다. 빨간색 의상을 입은 아코프로젝트 댄서들은 아프로비트 음악에 맞춰 강렬한 춤을 선보였다. 첫 번째 순서로 주한아프리카외교단이 각국 전통 의상을 선보였다. 모델들은 각국의 특색이 담긴 형형색색의 옷감과 다양한 패턴이 어우러진 의상을 입고 런웨이에 등장했고 두 손을 들고 흔든 뒤 워킹을 시작했다. 김민주는 '한국과 아프리카를 잇는 문양'이라는 주제 아래 절제미가 돋보이는 청록색 계열의 의상을 뽐냈다. 헤르툰바의 디자이너 플로렌티나 아구 씨는 무대에서 감격에 겨운 듯 눈물을 보였다. 아프리카 원단과 한복의 결합이라는 창의성을 보여주기도 했다. 포니케의 양문희 씨는 북소리에 맞춰 서아프리카 전통춤을 추며 런웨이를 돌았다. 한시간가량 진행된 패션쇼가 끝난 뒤에도 관중들은 한동안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하고 곳곳에서 아프리카 노래를 부르며 춤을 췄다. 예루탈레나는 '왜 우니? 상황은 변할 거야'라는 뜻이다. 푸드존에서는 아프리카키친, 주한 코트디부아르인 커뮤니티 등 11개의 음식점과 아프리카 커뮤니티가 전통 음식과 음료를 선보였다. 남아공에서 온 베로니카(25) 씨는 "한국 사람들이 아프리카 비트에 맞춰 춤추는 장면이 인상적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37세 유명 中 배우 겸 가수 돌연 추락사…"범죄 혐의점 발견 안돼"
이어 “고인의 명복과 남은 분들의 건승을 빈다”고 추모했다.보도에 따르면 위멍룽은 지난 10일 친구 집에서 지인 대여섯 명과 저녁을 먹었다. 이후 11일 새벽 침실로 가 문을 잠그고 휴식을 취했다. 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는 팔로워수는 2600만 명이다.‘장야행’ 등 총 세 작품 방영을 앞두고 있다.
러 위협에 불안한 폴란드, 예비군 편입 군사훈련 자원자 급증
폴란드 중앙병력모집센터장인 그제고시 바브진키에비치 대령은 올해 1∼7월 예비군 편성 군사훈련 자원자가 2만여명이며 연말까지는 약 4만명이 훈련을 수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로이터에 말했다. 이는 역대 최다였던 작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을 시작한 2022년의 1만6천명에 비해서는 갑절 이상 증가한 것이다. 도날트 투스크 폴란드 총리는 예비군 편성 자원자 군사훈련 규모를 2027년까지 연간 10만명 수준으로 늘리고 모든 성인 남성이 훈련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목표를 올해 3월에 밝혔다. 로이터 인터뷰에서 옝드루샤크는 "항상 마음 한구석에 뭔가 일이 일어날 수도 있다는 생각이 있다"고 말했다. 인터뷰 시점은 9월 10일 발생한 러시아 드론의 폴란드 영공 침범 사건으로 긴장이 더욱 커지기 전이었다. 자원자들이 예비군 편성 군사훈련을 받는다고 해서 전시에 복무해야 할 의무가 자동적으로 생기는 것은 아니며, 유연성 있게 제도가 설계됐다고 폴란드 군 관계자들은 설명했다. 예비군 편성 자원자들은 직업군인들과 함께 훈련을 받지만, 별도로 현역 입대를 택하지 않는 한 정규부대에 편성되지는 않는다. 훈련을 받고 복무 중인 영국 육군의 현역 군인 수는 7만1천명으로, 최근 300년간 최저치로 추락했다.
오스카 수상 팔레스타인 감독 "이스라엘군이 서안지구 집 급습"
오스카상을 수상한 팔레스타인 감독 바젤 아드라가 이스라엘군이 요르단강 서안지구에 있는 자신의 집을 급습했다고 주장했다. 아드라는 13일(현지시간) AP통신과 인터뷰에서 이스라엘 정착민들이 마을을 공격해 형제와 사촌이 다쳤고, 이들을 데리고 병원에 가 있는 동안 이스라엘군이 집에 들이닥쳤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군 당국은 이와 관련해 팔레스타인인들이 돌을 던져 이스라엘 민간인이 다쳤으며, 이에 따라 군병력이 마을에 진입해 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킹 목사 암살 당한 멤피스에 州방위군 투입하겠다는 트럼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동남부 테네시주(州)의 대도시 멤피스에 주(州)방위군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혀 미 정가에 묘한 파장을 낳고 있다. 멤피스는 1960년대 흑인 민권 운동의 중심지이자 마틴 루서 킹(1929∼1968) 목사가 암살로 생을 마감한 곳이다. 마틴 루서 킹 목사. 1960년대 미국의 흑인 민권 운동을 주도했으며, 1968년 4월 테네시주 멤피스에서 괴한에 의해 암살됐다. 세계일보 자료사진 최근 트럼프의 핵심 측근이자 청년 보수 운동가인 찰리 커크가 괴한의 총격에 목숨을 잃은 뒤 트럼프 지지자 등 보수 진영에선 커크의 희생을 킹 목사 암살과 비교하는 움직임이 관찰된다. 이 같은 트럼프의 결정은 그가 전날 보수 성향 매체 폭스뉴스와 가진 인터뷰를 통해 전격 공개됐다. 테네시는 주지사와 주의회 상·하원 모두를 공화당이 장악하고 있는 보수 텃밭이다. 멤피스에 주방위군이 배치된 것도 바로 킹 목사 암살 사건 직후가 마지막이었다.
“킹덤은 하나, 이민자가 설 땅은 없다” 분노로 물든 런던
AP통신 등에 따르면 13일(현지 시간) 극우파들의 대규모 시위대가 런던 도심을 점령했다. 런던 경찰은 시위 및 행진에 10만 명~11만 명이 참가한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에티오피아에서 온 한 불법 이민 남성이 런던 교외에서 14세 소녀를 성폭행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것도 이같은 사태에 불을 지폈다. X 캡처 한편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도 올해 여러 차례 영국 정부의 좌편향과 이민 수용 정책을 맹렬히 비난한 바 있다.
'反정부시위 지지' 세르비아 영웅 조코비치, 그리스 이주설 확산
13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더타임스에 따르면 세르비아 '국민 영웅' 조코비치가 최근 그리스 수도 아테네에서 집을 보러 다니는 모습이 목격됐다. 그는 키리아코스 미초타키스 그리스 총리와도 만났으며, 본인이 주최하는 테니스 대회 거점을 세르비아 수도 베오그라드에서 아테네로 옮겼다. 특히 조코비치가 자녀들을 그리스 학교에 등록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그가 세르비아를 떠나는 게 아니냐는 추측에 힘이 실렸다. 이는 세르비아 친정부 언론이 반정부 시위를 지지한 조코비치를 '배신자'로 부른 이후 벌어진 일이라고 더타임스는 설명했다. 부치치 대통령은 이러한 주장을 부인하며 시위 가담자 연행을 이어갔다. 조코비치는 작년 12월 시위 지지를 공식 선언했다.
"오픈AI, MS 수익 배분율 20→8% 축소 계획…70조원 확보"
김태종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마이크로소프트(MS)와 향후 수익 배분 비율을 기존의 절반 이하로 줄일 계획으로 알려졌다. 13일(현지시간) 정보기술(IT) 전문 매체 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오픈AI는 현재 20%인 MS에 대한 수익 배분율을 2030년까지 약 8%로 줄일 계획이다. MS는 2019년부터 13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한 오픈AI의 초기 최대 투자자다. 양사는 지난해부터 오픈AI의 기업 구조 개편에 맞춰 새로운 파트너십을 구축 중이다. 오픈AI가 공익 법인으로 전환하게 되면서 MS가 보유하게 될 지분 규모도 협상 대상에 포함된다.
美 우파 청년 논객 암살 직전 "한국, 이민자 없어 신뢰 높다"
지난 5월 영국을 찾아 옥스퍼드 유니언에서 연설하며 "트럼프의 부상을 이끈 흐름과 같은 분위기가 영국에서도 보인다"며 정치 변화를 예견하기도 했다.커크의 죽음에 세계 각국 정치인들의 애도가 이어졌다. 트럼프 대통령과 가까운 오르반 빅토르 헝가리 총리는 "우리는 신앙과 자유의 진정한 수호자를 잃었다"며 좌파의 증오를 원인으로 지목했다.
'뉴질랜드 남매 시신 사건' 한인엄마…1심서 "심신미약" 주장
7년 전 뉴질랜드에서 어린 남매를 살해하고 시신을 여행 가방에 넣어 창고에 유기한 혐의로 기소된 한국인 엄마가 1심 법정에서 범행 당시 심신미약 상태였다고 주장했다.13일(현지시간) AFP 통신과 영국 BBC 방송 등에 따르면 살인 등 혐의로 기소된 이 모(44) 씨는 최근 오클랜드 법원에서 열린 재판에서 무죄를 주장했다.그는 변호인을 통해 2018년 사건 발생 당시 어린 남매에게 항우울제를 먹인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정신 이상으로 심신 미약 상태였기 때문에 살인 혐의는 무죄”라고 강조했다.변호인에 따르면 이 씨는 복용량을 잘못 계산한 항우울제를 남매에게 먹였고, 그가 잠에서 깼을 때 남매는 이미 숨진 상태였다고 주장했다.아울러 변호인은 또 2017년 그의 남편이 암으로 사망하기 3개월 전 이 씨는 수면장애와 어지럼증을 호소해 항우울제를 처방받았으며 한때 가족 모두 죽는 것이 낫다고 생각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법정에 출석한 법의학자 사이먼 스테이플스는 남매 시신이 발견됐을 때 이미 상당히 부패한 상태여서 항우울제가 직접적 사인이라고 단정하기는 어렵다는 의견을 밝혔다.그는 “그 약이 사망 원인이라고 주장할 수도 있고, 다른 요인과 복합적으로 작용했을 수도 있다”며 “그 약으로 아이들이 제압됐을 가능성은 있다”고 강조했다.이 씨는 2018년 6∼7월께 뉴질랜드에서 9살 딸과 6살 아들을 살해한 한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됐다.당시 그는 남매 시신을 여행 가방에 넣어 오클랜드 창고에 유기한 뒤 한국으로 달아났다.이 씨는 2022년 한국에서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자 오클랜드 창고 임대료를 내지 못했다.
속옷 차림으로 끌려다닌 장관의 굴욕…네팔 대혼란 현장
네팔 정부가 소셜미디어 접속을 전격 차단한 뒤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전국으로 확산하며 유혈 사태로 번지고 있다. 재무장관이 속옷 차림으로 시위대에 끌려다니는 영상까지 공개돼 정국 혼란은 한층 격화됐다.13일(현지시간) 인스타그램 등에는 속옷 차림의 남성이 시위대에 팔과 다리를 붙잡힌 채 거리에서 끌려다니는 영상이 올라왔다. 카르키 전 대법원장이 취임하면 네팔 역사상 첫 여성 행정수반이 된다.신현보
'사내연애' CEO 낙마시킨 글로벌 비위신고 산업…25조 몸집
WSJ는 익명의 신고를 바탕으로 형성된 이 산업의 글로벌 시장 규모가 180억 달러(25조 원)에 이른다고 소개했다. 이런 업무에 대해 요즘 흔히 쓰이는 기업 용어는 'GRC 관리'다. 이 중 암스테르담 소재 스피크업은 네슬레의 비위신고 핫라인 업무를 지원하고 있다. 올해 들어 프렉스 CEO에 대한 신고가 들어왔을 때는 파울 불케 이사회 의장과 또다른 비집행 이사가 처리를 담당했다. 비위신고 등 인사관리를 위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HR 어큐어티'는 임직원이 1천명 이상인 미국 기업들 중 90% 이상이 임직원용 신고 핫라인을 제공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연간 신고 건수 약 4천건 중 "옆자리 사람 입냄새가 심하다"는 식의 어이없는 내용이 대부분을 차지하긴 하지만 심각한 신고도 일부 있다고 설명했다. 좋은 시스템이라고 생각한다.
런던, "이민 반대" 집회에 11만명…머스크 "좌파는 살인정당"
그는 "영국에 반드시 정부 교체가 필요하다. 약 5천명의 참가자는 '극우에 맞서는 여성들', '토미 로빈슨 반대', '난민 환영' 등이 적힌 펫말을 들고 모였다.런던 경찰은 1600명 이상의 경찰관을 배치하고 시위를 통제했다. 하지만 일부 극우 시위대와 경찰 사이에 충돌이 벌어지기도 했다. 극우 집회 참가자 중 현재까지 9명이 체포된 상황이다.로이터 통신은 영국이 사상 최대 규모의 망명 신청을 처리하면서 이민 문제가 경제 침체 우려를 제치고 주요 정치 쟁점으로 부상했다고 전했다.
日, 지바현 앞바다 지하에 CO₂포집·저장소 추진
일본 정부가 이산화탄소 포집·저장을 위해 지바현 구주쿠리 앞바다 지하를 내년에 시굴할 계획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4일 보도했다. 앞서 일본은 지난해 이산화탄소 포집·저장 관련 법률을 제정했으며 홋카이도 도마코마이 앞바다에서 첫 실증사업을 진행 중이다. 지바현 지하 저장소에는 일본제철의 제철소 등 게이요 공업지역에서 나오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파이프라인으로 운반해 가두는 방안이 검토된다.
트럼프 39% 관세 비꼰 ‘스와치 3·9 시계’… 스위스서 불티
스와치 공식 홈페이지를 살펴보면 수요가 많아 배송이 지연될 수 있다는 메시지도 나온다.
젤렌스키, 트럼프 동맹국 대러 제재 촉구 반색…"회피 변명말라"
"제재는 평화의 길…러 원유 소비 줄여야 러 전투능력 약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동맹국에 대러시아 제재 강화를 촉구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제안을 환영했다. 아울러 "제재는 전쟁에서 평화로 나아가는 길의 일부이며 모두 이 길을 걸어야 한다"며 "푸틴이 평화를 원치 않으면 그에게 평화를 강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러시아군은 자국 드론이 어디로 향하는지 정확히 알고 있었으며 이는 하위 지휘관들의 자의적 행동이 아니다"라며 "이는 러시아에 의한 명백한 전쟁 확대"라고 지적했다.
미중, 무역·펜타닐 이견에 트럼프-시진핑 베이징 회담 먹구름
이런 만남은 양국 정상 간 회담을 위한 준비 작업으로도 받아들여진다. 중국 측은 미국이 관세를 먼저 철폐해야 펜타닐 유입 관련 조처를 하겠다고 하고 있고, 미국은 관세 완화 전 조치를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싱크탱크 브루킹스연구소의 라이언 하스 중국센터장은 협상이 돌파구를 찾지 못하면서 베이징 정상회담 명분이 약해지고 있다고 짚었다. 웬디 커틀러 아시아소사이어티정책연구소(ASPI) 부회장은 미국과 중국이 트럼프 대통령의 베이징 방문을 정당화할만한 무역협정을 체결할 시간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컨설팅 업체 테네오의 중국 전문가 데이브 와일더도 트럼프 대통령이 화려한 고위급 방문을 즐기기는 하지만 합의 없이 중국을 찾을 가능성은 낮다고 봤다. 커틀러 ASPI 부회장은 "두사람이 APEC에서 만나 일련의 성과를 발표하겠지만 무역 합의는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데니스 와일더 전 백악관 아시아 담당 선임보좌관은 "트럼프 대통령은 푸틴과 김정은에 대한 환대 이미지를 지우기 위해 베이징 정상회담을 선호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美국무, 러시아 드론 폴란드 영공 침범에 "용납 불가"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부 장관은 최근 발생한 러시아 드론의 폴란드 영공 침범에 대해 "용납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앞서 폴란드는 지난 10일 오전 19건의 영공 침범이 확인됐고, 러시아 드론 3~4개를 격추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스라엘 공습에 대해선 "당연히 우리는 불만족하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불만족스러워한다"면서도 "이게 이스라엘과 우리 관계의 성격을 바꾸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군, 남중국해 무력시위…필리핀에 "외부세력 도움 안돼"
中, 스카버러 암초 '자연보호구역' 지정·항모 푸젠함 훈련 등 압박 계속 정성조 중국군이 필리핀과의 영유권 분쟁 해역인 남중국해에서 해상 순찰을 했다고 14일 밝혔다. 톈쥔리 중국인민해방군 남부전구 대변인은 이날 소셜미디어 공식 계정을 통해 "12∼13일 남부전구는 남해(남중국해) 해역에서 정례 순찰을 진행했다"고 발표했다. 외부 세력을 끌어들여 도움받는 것은 무익한 일"이라고 했다. 반면 필리핀은 미국·호주 등과 남중국해 해상 훈련을 벌이고, 미군의 중거리 미사일을 배치하는 등 중국에 맞서고 있다.
美 의약품 '무관세 관행' 깨나..日 의약업계 ‘위기감’ 고조
트럼프 대통령은 경제 안보 차원에서 의약품 수입 의존도를 줄이고 제약회사들이 제조 거점을 미국으로 이전하도록 최대 250%까지 의약품 관세를 단계적으로 인상하겠다는 입장이다. 일본 제약공업협회 관계자도 "트럼프가 (의약품 관세와 관련해) 무슨 말을 꺼낼지 예측할 수 없다"고 말했다.의약품은 그동안 환자들의 이익을 위해 다수국에서 무관세 정책을 유지해온 분야다.
트럼프 "백악관 연회장 신축, 당초 계획보다 더 크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에 신축할 연회장의 규모를 당초 계획보다 더 키워 900명을 수용할 수 있게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NBC 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3일 NBC와 한 간략한 전화 인터뷰에서 "우리는 그것을 조금 더 크게 만들고 있다. 따라서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NBC 뉴스 인터뷰에서 밝힌대로라면 연회장 규모가 당초 발표 계획보다 40% 가까이 늘어나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NBC 인터뷰에서 자신도 새 연회장 건립 비용에 돈을 보탤 것이라는 7월 발표 당시 내용을 재차 확인했다. 백악관 연회장 신축은 부동산 개발업자 출신인 트럼프 대통령이 개인적으로 지대한 관심을 표명해 온 역점 사업이다. 백악관 신축 연회장 공사가 막 시작됐다"고 말했다고 NBC 뉴스는 전했다. 정말 멋진 일이 될 것이다.
중국인 구하고 숨진 한국 해경에 중국에서도 애도…“진정한 영웅”
인천해경 소속 고 이재석 경사의 빈소에 놓인 영정 사진. 환구시보 캡처 한국 해양경찰관이 인천 옹진군 갯벌에서 70대 중국 국적 남성을 구하다 숨졌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중국에서도 애도가 이어졌다. 다이빙 주한 중국대사는 지난 12일 엑스에서 유가족에게 위로를 전하고 한국 해경에 감사를 전했다고 밝혔다. 같은 날 중국 웨이보 등 소셜미디어에서는 ‘한국의 34세 해경이 중국 노인에게 구명조끼를 내주고 사망했다’는 해시태그가 실시간 검색어로 올라왔다. 이때는 주청두 한국 총영사관이 샤오씨의 유가족에게 감사와 애도를 전했다.
"주일미군, '집행유예 확정 장병' 귀국조치 검토가 방침"
주일미군이 일본의 형사 재판에서 소속 장병이 집행유예를 확정받으면 신속하게 귀국 조치를 검토하는 운용 방침을 채택하고 있다고 아사히신문이 14일 보도했다.
53초 만에 터진 손흥민, MLS 시즌 2호골 폭발
손흥민(왼쪽)이 1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 리바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MLS 산호세 어스퀘이크와 원정 경기에서 53초 만에 선제골을 터뜨린 뒤 환호하고 있다. 스티브 체른돌로 감독이 이끄는 LAFC는 1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호세 리바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MLS 산호세 어스퀘이크와 원정 경기에서 손흥민의 선제골과 데니스 부앙가의 해트트릭(3골)을 묶어 4-2로 승리했다. 이날 최전방 골잡이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경기 시작과 함께 골 폭죽을 쏘아 올렸다. 손흥민은 왼쪽 측면 수비수인 아르템 스몰리아코프가 왼쪽 측면을 돌파하다가 내준 공을 침착하게 오른발로 밀어 넣었다. MLS 사무국은 SNS를 통해 손흥민이 54초 만에 골을 넣었다고 알렸지만, 손흥민이 때린 슛이 골대 안으로 들어갈 때까지 걸린 시간은 단 53초였다. 이날 손흥민의 득점 쇼보다 주목받은 것은 관중 동원력이었다. 산호세의 종전 최다 관중 기록은 5만 850명이었다. 손흥민의 산호세전 선제골을 알린 MLS SNS.
프랑스 신임 총리, 여론 반발 불렀던 '공휴일 폐지' 포기
당시 바이루 총리는 국방 예산을 제외한 내년도 정부 지출을 동결하고, 생산성 확대를 위해 공휴일 폐지안 등을 제안했다가 야권의 강한 반발에 부딪혔다. 13일(현지시간) 르코르뉘 총리는 프랑시 지역 매체 쉬드우에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전임 정부가 제안한 해당 안은 내년 예산안에서 제외될 것이라고 했다. 세바스티앵 르코르뉘 프랑스 신임 총리가 야당과 여론의 반발을 부른 전임 정부의 공휴일 폐지안을 철회하겠다고 밝혔다.
“곰팡이 침대에 북한이냐 조롱까지” 악몽의 美구금 기록
이날 연합뉴스에 따르면 A 씨는 두 달간 업무 미팅 및 교육을 위한 출장 도중 케이블타이에 손목이 묶인 채 체포됐다. A 씨는 이후 9시간 넘게 대기하다 손목에 케이블타이를 채운채 호송차에 탑승했다. 필기되지 않았는데, A 씨는 구금 4일차 서류를 작성할 때 몰래 종이와 펜을 챙겨 일지를 적기 시작했다고 전했다.A 씨는 구금 3일차에 ICE와 인터뷰를 했다.
러, 나토 접경에 레이더 기지 건설…"유럽과 더 큰 충돌 대비"
이에 러시아가 장기적으로 유럽과의 더 큰 충돌에 대비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추적하는 오픈소스 정보 분석 그룹 토치니는 칼리닌그라드 레이더 기지 건설 사실을 처음 공개했다. 토치니에 따르면 칼리닌그라드 체르냐홉스키 지역에 있는 이 레이더 시설은 지난달 기준 완공 직전 상태였다. 토치니는 이 시스템을 수천 킬로미터 이상 초장거리를 감시할 수 있는 첨단 레이더인 초지평선(OTH) 시스템의 일부로 본다. 군사 전문 매체 아미 레코그니션은 칼리닌그라드 시설이 VLF와 저주파 대역을 모두 활용해 발트해와 북대서양의 잠수함과 교신하고 동유럽 전역의 나토 통신을 감청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日서 번개 발생 증가로 피해 보험금 늘어…"온난화 영향"
일본에서 번개 발생이 늘어나 이로 인한 보험금 지급액도 증가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14일 보도했다. 단시간 집중된 호우와 함께 잦은 번개가 일어난 지난 11일 도쿄 주변에서는 약 1만가구가 정전됐고 낙뢰가 원인인 것으로 추정되는 화재도 도쿄도 다치가와시 주택에서 발생했다.
트럼프, 베네수 정권교체 관심 없다지만…야권 지도자 "큰 기회"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마약과의 전쟁을 고리로 베네수엘라를 몰아붙이고 있는 지금이 독재를 이어가고 있는 마두로 대통령을 축출하고 민주 정부를 수립할 역사적 기회라고 보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미국을 더 안전하게 하고, 이 지역을 더 안전하게 하려면 민주적인 베네수엘라가 필요하다"며 "이 지역의 민주주의와 자유의 미래는 베네수엘라에서 결정되리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베네수엘라 정권교체가 목표는 아니라는 입장이다.
美학자 "韓, 트럼프 줄 488조원으로 수출업자 지원하는게 나아"
베이커는 미국이 15%로 낮춘 상호관세가 다시 25%로 증가하면 한국의 대미 수출이 125억달러 감소할 것으로 추산했다. 한국은 지난 7월 30일 미국과 타결한 관세 협상에서 미국이 한국에 부과하는 상호관세를 25%에서 15%로 낮추는 대신 총 350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 등을 약속했지만 세부 내용을 두고 이견이 계속되고 있다. 베이커는 자기가 추산한 수출 피해 규모의 산정 방식을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았지만, 한국 정부가 무역 합의의 득실을 정확히 따져봐야 한다고 강조하는 차원에서 이런 주장을 펼친 것으로 보인다.
벨기에 총리, 자국 축제 거부된 이스라엘 지휘자 공연 관람
베버르 총리는 하루 전인 12일 올린 X 게시물에서는 축제 주최측의 결정에 "깊은 유감"을 표현하면서 "우리나라의 평판에 심각한 손상을 끼쳤다"고 말했다. 그는 "출신만을 근거로 누군가에게 직업적 금지 조치를 내리는 것은 무모하며 무책임한 일이다. 이는 예술적 자유의 본질 자체를 직접적으로 거스르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축제 주최측은 라하브 샤니 지휘로 오는 18일 무대에 오를 예정이던 독일 뮌헨 필하모닉의 공연을 취소키로 결정했다고 지난 10일 공지했다. 이는 유럽의 수치"라며 "이는 순전한 반(反)유대주의"라고 축제 주최측의 결정을 비난했다.
中, 전기차 배터리 무단 재활용 통제…"폐차시 배터리도 반납"
14일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에 따르면 왕판 중국자동차데이터유한회사 동력배터리실 주임은 지난 12일 중국자동차산업발전국제포럼에서 '신에너지차 폐동력배터리 종합 이용·관리 방안' 수정판이 올해 11월께 나올 예정이라고 말했다. 배터리 화재와 사망 사고도 잇따랐다. 중국의 주요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선 한 업체가 버려진 동력 배터리로 조립한 전기 자전거용 배터리 1천세트를 팔 수 있다는 광고가 나돌기도 했다. 중국 당국이 신에너지차 분야를 집중 육성하고 구입 보조금을 지급하면서 배터리 사용량이 늘자 자연스레 폐기량도 느는 추세다. 왕판 주임은 올해 중국 배터리 폐기량이 37만7천t에 달할 것이며 2030년에는 106만t이 폐기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EU 산업 수장, 주초 방일…日과 공급망 협력 강화
세주르네 부집행위원장은 방일 전인 12일 현지에서 일본 언론의 취재에 응해 "중요 광물, 배터리, 바이오 기술 등 3개 분야의 EU 역내 기업 인사들도 함께 방일한다"며 협력 강화 의지를 밝혔다. 스테판 세주르네 유럽연합 번영·산업전략 수석 부집행위원장이 오는 15∼17일 일본을 방문해 일본과 공급망 협력 강화 등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아사히신문이 14일 보도했다.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일본과 EU 산업계 단체는 그의 방일 기간에 맞춰 전동차용 배터리 중고품 데이터 공유를 비롯한 배터리 분야 협력 각서도 체결할 예정이다.
런던 ‘반이민 집회’에 11만명 집결···머스크도 등장 ‘극우 연대’ 과시
13일(현지시간) 영국 수도 런던에서 열린 반이민 시위 참여자들이 경찰과 충돌하고 있다. 로이터 영국 극우 세력이 수도 런던 도심에서 13일(현지시간) 대규모 반이민 집회를 열었다. A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왕국 통합’ 슬로건을 내걸고 열린 집회 현장엔 경찰 추산 약 11만~15만명의 지지자가 몰렸다. 로이터 통신은 정부 청사가 늘어선 대로인 화이트홀에 다 들어가지 못할 만큼 인원이 많았다며 “영국 현대사에서 가장 큰 우익 시위 중 하나”라고 전했다. 당초 집회 명분은 ‘언론 자유’로 홍보됐으나 실제 시위 현장을 지배한 건 이민 반대 구호였다. 시위를 주도한 영국 극우 운동가 토미 로빈슨은 무대에 올라 영국 법원이 “소말리아인, 아프가니스탄인, 파키스탄인의 권리를 우선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토미를 믿는다”고 말했다. 영국 수도 런던에서 13일(현지시간) 극우 단체가 개최한 반이민 시위 현장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람보’로 묘사한 깃발이 휘날리고 있다.
[영상] '반정부 시위' 네팔 임시총리에 카르키 전 대법원장
카르키 총리는 취임 후 곧바로 수도 카트만두에 있는 한 병원을 찾아 부상당한 시위 참가자들을 만났습니다.
日후쿠시마 오염흙, 도쿄 도심 부처 화단에도 투입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때 발생한 후쿠시마 제1원자력 발전소 폭발 사고로 누출된 방사성 물질 오염 제거 과정에서 수거한 엄청난 양의 흙 일부가 14일 도쿄 도심의 정부 부처 화단에 반입됐다. 이에 따라 일본 정부는 그동안도 방사성 물질 농도가 일정 수준 이하인 흙을 도쿄를 비롯한 후쿠시마현 밖 지역에 반입해 공공공사 등에 활용하려는 실증사업을 도모했지만, 현지 주민 반대로 제대로 진행하지 못하고 중단했다. 제염토는 원전 사고 후 주변 주택, 농지 등을 대상으로 오염 제거 작업을 하면서 벗겨낸 흙으로, 2045년 3월까지 후쿠시마현 밖에서 최종 처분한다는 원칙은 이미 법률로 규정돼있다.
美연구진 "中 우주 체류 프로그램 美 압도…美는 예산 삭감"
국제우주정거장(ISS)을 포함한 현존 우주 생명 유지 시스템에는 물과 음식을 비롯한 소모성 물자 수송 임무가 포함된다. 그런데 지구 궤도를 넘어 달이나 화성에서 장기 유인 임무를 수행하려면 물류 기술이나 비용도 문제지만 방사선과 미세중력이 인체에 미칠 영향도 따져야 한다. 그러면서 중국 국가항천국(CNSA)이 지난 20여년간 미국의 연구 성과를 받아들이고 발전시켜왔다고 연구자들은 설명했다.
[르포] 조선인 전시 '무관심'·추도식 '반쪽'…사도광산 세계유산 1년
평일인 데다 폐관 시간까지 한 시간 정도 남아서인지 관람객은 남녀 한 쌍 외에는 없었다. 일본 정부는 일제강점기 조선인 강제노역 현장인 사도광산의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하면서 유산 시기를 전통 수공업으로 금을 채취했던 16∼19세기로 한정했다. 이에 한국 정부는 사도광산의 전체 역사를 반영하라고 요구했고, 일본은 지난해 개최된 세계유산위원회 회의에서 조선인 노동자 생활을 다룬 전시실을 만들고 모든 노동자를 추도하는 행사를 열기로 했다. 사도광산이 세계유산에 등재됐던 작년 7월 이후 약 1년 만에 다시 찾은 전시실은 변한 것이 거의 없었다. 조선인이 일본인보다 가혹한 노동을 했다고 소개됐지만, 이들이 강제로 동원됐다는 문구는 없었다. 하지만 누구도 오지 않았다. 사도광산을 상징하는 근대유산이자 대표 경관으로 꼽히는 곳이지만, 세계유산 구역에서는 제외됐다. 아이카와향토박물관에 조선인 노동자 생활 관련 전시실이 있다는 것을 아는지도 물었다. 그는 "모른다"고 했다. 애써 만든 조선인 노동자 전시실에 대한 관심이 너무 없다는 느낌과 함께 일본의 세계유산 등재 '꼼수' 전략이 어느 정도 통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일본은 굳이 세계유산 시기를 16∼19세기로 정했고, 세계유산 등재 이후 이러한 사실을 적극적으로 알리지 않고 있다. 사도광산의 세계유산 가치는 근대 이전에 초점이 맞춰졌고, 이에 따라 부유선광장이 세계유산 구역에서 빠졌다는 설명은 없었다. 이들도 마찬가지로 조선인 노동의 강제성을 언급하지 않았다.
주가 9% 급락에 "자폐 원인 언급 말라"…장관 찾아간 CEO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미국 보건복지부 보고서가 발표되면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이다. 한 국내 약사는 "임산부는 타이레놀을 복용하기 전에 의사, 약사와 상의하게 돼 있다"면서 "대체로 안전하다는 연구가 주를 이루지만 그렇지 않다는 의견도 있다. 미국 규제당국의 발표를 봐야 더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신현보
미 무장요원, 베네수엘라 EEZ에서 어선 억류···마두로 정적 “뭔가 곧 일어날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마약 운반선 단속을 명분으로 베네수엘라 인근 해역에 군함을 보낸 상황에서 미군이 베네수엘라 어선에 무단 승선한 뒤 배를 억류해 양국 간 군사적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베네수엘라 외교부에 따르면 사건 당시 어선은 베네수엘라령 라블랑키야섬에서 북동쪽으로 48해리(약 89㎞) 떨어진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 항해하고 있었다. 이후 어선은 베네수엘라 해군이 현장에 출동하면서 풀려났다. 이 어선은 베네수엘라 수산부에서 어업 허가를 받고 조업 중이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양국 간 물리적 충돌이 있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미국 정부는 베네수엘라 측 주장과 관련해 공식 반응을 내놓지 않았다. 지난 2일 미군은 베네수엘라 국적 선박을 격침해 11명을 사망하게 했다.
호주, 오커스 핵잠수함 건조·유지보수 시설 건설에 11조 투입
기존 해군 시설이 있는 호주 서부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WA)주 퍼스의 헨더슨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오커스에 따른 핵잠수함 건조와 유지·보수를 맡게 된다.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도 이날 퍼스에서 회견을 갖고 미국산 핵잠수함 도입 이전에도 미군·영국군 함정이 헨더슨 단지에 순환 배치될 것이라고 밝혔다. 앨버니지 총리는 오커스에 따른 "이런 조치가 우리 동맹국들에 상당한 혜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말스 부총리는 미군도 자국 핵잠수함 유지·보수 작업을 이 단지에서 수행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또 헨더슨 단지 개발 총 비용은 약 250억 호주달러(약 23조2천억원)에 이를 수 있다고 언급했다. 말스 부총리는 이 같은 보도에 대해 직접 논평하지는 않았지만, 루비오 장관·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부 장관으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받았다고 밝혔다.
‘마가 청년’ 커크 살해에 SNS서 냉소했다가···해고에 신상 폭로까지
13일 미국 유타주 유타밸리대에 찰리 커크를 추모하는 손팻말이 놓여 있다. AP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측근이자 우익 활동가인 찰리 커크 피살에 관한 의견을 SNS에 올렸다가 해고되거나 신상이 알려지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정치적으로 분열된 미국 사회의 갈등이 극우의 아이콘인 커크의 죽음 이후 표면 위로 드러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동정은 단 한 번도 없다” “찰리가 자기 운명을 만들어냈다” 등의 게시글을 올린 후 해고됐다. 앞서 정치평론가 매슈 다우드가 미국 방송 MSNBC에서 커크의 발언들이 암살에 영향을 미쳤다는 취지로 발언한 후 해고당하고 공개적으로 사과했다. 전날 만들어진 이 웹사이트는 SNS에 커크의 죽음을 조롱하는 게시글을 올린 사람들의 신상을 공개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도 커크의 죽음 이후 SNS 검열에 동참했다. 크리스토퍼 랜도 미 국무부 부장관은 지난 11일 커크의 죽음과 관련해 SNS에서 가볍게 언급하는 외국인을 조치하겠다고 엑스에 밝혔다. 커크를 애도한 게시글을 올린 경우에도 검열의 표적이 됐다. 전문가들은 커크의 사망 후 SNS에서 불거진 논란들이 미국 사회의 정치적 갈등이 심화한 상황을 보여준다고 봤다. 커크는 이날 유타주의 유타밸리대학에서 ...
이번주 미·일·영 등 주요국 금리 결정…연준 올해 첫 금리 인하 주목
이번주 미국을 비롯해 세계 주요 경제국 중앙은행들이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회의를 개최한다. 특히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6~17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통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금리 인하를 단행할지가 주목된다. 대만, 남아프리카공화국, 브라질, 인도네시아 등의 중앙은행들도 이번주 금리 회의를 연다. 로이터 특히 연준의 행보는 한국을 비롯해 각국 통화정책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올 한 해 금리 예상을 담은 점도표와 연준의 경제 전망도 함께 발표된다. 연준이 금리 인하를 단행하면 이는 지난해 12월 이후 9개월 만이자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을 겨냥해 지속적으로 금리 인하를 압박해 왔다. 블룸버그의 경제분석가들은 FOMC가 0.25%포인트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보는 이유로 “시장이 금리 인하를 예상하고 있고 백악관도 이를 원한다. 영국·일본 중앙은행은 금리 동결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르포] 조선인 전시 '무관심'·추도식 '반쪽'…사도광산 세계유산 1년
일본 니가타현 사도섬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사도광산 인근 아이카와향토박물관을 지난 12일 오후 4시께 찾아갔다. 평일인 데다 폐관 시간까지 한 시간 정도 남아서인지 관람객은 남녀 한 쌍 외에는 없었다. 일본 정부는 일제강점기 조선인 강제노역 현장인 사도광산의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하면서 유산 시기를 전통 수공업으로 금을 채취했던 16∼19세기로 한정했다. 이에 한국 정부는 사도광산의 전체 역사를 반영하라고 요구했고, 일본은 지난해 개최된 세계유산위원회 회의에서 조선인 노동자 생활을 다룬 전시실을 만들고 모든 노동자를 추도하는 행사를 열기로 했다. 조선인이 일본인보다 가혹한 노동을 했다고 소개됐지만, 이들이 강제로 동원됐다는 문구는 없었다. 아이카와향토박물관에 조선인 노동자 생활 관련 전시실이 있다는 것을 아는지도 물었다. 애써 만든 조선인 노동자 전시실에 대한 관심이 너무 없다는 느낌과 함께 일본의 세계유산 등재 '꼼수' 전략이 어느 정도 통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일본은 굳이 세계유산 시기를 16∼19세기로 정했고, 세계유산 등재 이후 이러한 사실을 적극적으로 알리지 않고 있다. 사도광산의 세계유산 가치는 근대 이전에 초점이 맞춰졌고, 이에 따라 부유선광장이 세계유산 구역에서 빠졌다는 설명은 없었다. 이들도 마찬가지로 조선인 노동의 강제성을 언급하지 않았다.
테니스 스타 조코비치 ‘그리스 이주설’…고국서 배신자 논란
13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더타임스에 따르면 최근 그리스 언론을 통해 조코비치가 두 자녀를 그리스 수도 아테네에 있는 영국계 사립학교에 등록시킨 사실이 알려졌다. 또 그가 아테네 남부 교외 지역에 집을 구했다는 보도도 나왔다.세르비아 국민 영웅으로 꼽히는 조코비치의 ‘그리스 이주설’이 제기된 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올 6월과 8월 두 차례 키리아코스 미초타키스 그리스 총리와 만났다.
속옷 차림으로 장관이 시위대에 끌려가기도… 네팔 혼돈사태 전환점 맞나
네팔 재무부 장관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속옷 차림으로 시위대에 끌려가는 영상이 확산되는 등 네팔 반정부 시위 사태가 계속되고 있다. 수실라 카르키 임시 총리 취임과 함께 이번 사태가 전환점을 맞을지 주목된다. 그로 추정되는 인물이 길거리에서 시위대에 폭행을 당하는 영상 등도 SNS에 올라왔다. 앞서 지난 5일 네팔 정부가 유튜브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을 비롯해 26개 소셜미디어 접속을 차단하며 반정부 시위가 시작됐다. 사태를 수습하기 위해 네팔 대통령실은 네팔 최초의 여성 대법원장을 지냈던 카르키를 임시 총리로 임명하며 내년 3월 5일 조기 총선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美中, 무역·펜타닐 이견에 베이징 정상회담 먹구름
미국과 중국이 관세와 펜타닐 유입 문제를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 베이징 정상회담 전망이 흐려지고 있다. 이런 만남은 양국 정상 간 회담을 위한 준비 작업으로도 받아들여진다.그러나 펜타닐 유입 차단과 관세를 둘러싼 협상이 좀처럼 진전을 보이지 못하면서 정상회담 성사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웬디 커틀러 아시아소사이어티정책연구소(ASPI) 부회장도 트럼프 대통령의 베이징 방문을 정당화할만한 무역협정을 체결할 시간이 양국에게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데니스 와일더 전 백악관 아시아 담당 선임보좌관은 "트럼프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과 김 위원장에 대한 환대 이미지를 지우기 위해 베이징 정상회담을 선호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그러면서 그는 "APEC에서의 회담은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APEC 당시 조 바이든 전 대통령과 시 주석 간 회담을 연상시킬 여지가 너무 크다"고도 지적했다.다만 정상회담으로 가는 길은 순탄치 않다.
잇따라 ‘전쟁’ 강조하는 트럼프, 노벨평화상 수상 꿈 접었나
이를 두고 트럼프의 꿈인 노벨평화상 수상 가능성에서 멀어지는 조치 아니냐는 평가도 나온다. 13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백악관 NSC의 하부 조직인 국방국(Directorate of Defense) 명칭이 최근 전쟁국(Directorate of War)으로 변경됐다. NSC는 외교·안보 문제와 관련해 대통령의 의사 결정을 돕는 보좌 기구다. NSC를 이끄는 실질적 책임자는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인데, 현재 내각의 마코 루비오 국무부 장관이 국가안보보좌관 자리를 겸하고 있다. 이는 트럼프가 임명한 마이크 월츠 국가안보보좌관이 지난 5월 경질된 뒤로 후임자가 아직 채워지지 않은 탓이다. 이는 2차대전 이후 전쟁부를 대신해 국방부가 출범한 이후로 수행한 6·25 전쟁과 베트남 전쟁, 아프가니스탄 전쟁 등에서 미군이 거둔 성과가 도무지 만족스럽지 않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역대 노벨평화상 수상자 가운데 현역 군인이나 전쟁 지도자는 한 명도 없다.
"사내 연애도 잡아낸다"…급성장하는 '비위신고 산업'
프렉스 CEO 관련 신고 역시 이사회 의장이 직접 처리했다.상장기업의 비위신고 핫라인 운영은 미국에서 2002년, 유럽에서는 2019년부터 의무화됐다.
구금사태가 불붙인 도심 反美집회 “美대사 추방하라”
진보성향 단체 촛불승리전환행동(촛불행동)은 이날 오후 6시 서울 종로구 주한미국대사관 인근에서 ‘157차 촛불대행진’을 열었다. 양경수 민노총 위원장은 “억울하게 구금된 이유는 트럼프 정부가 관세를 강요하고 방위비, 국방비 인상으로 내정 간섭을 하는 등 자주권을 탄압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당일 귀국하는 근로자들을 마중 나온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복귀한 분들이 일상에서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심리 치료 방안도 관심을 가지고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러, 나토 접경에 레이더 기지 건설…"유럽과 더 큰 충돌 대비"
토치니는 "2023년 중반 이후 러시아의 대부분 메이저 방산 공장이 대규모 확장에 나섰다"며 "칼리닌그라드 시설 설치는 러시아가 평화를 추구하지 않고 유럽을 비롯한 서방과의 더 크고 장기적인 충돌을 준비하고 있다는 관점을 강화한다"고 지적했다. 샤칼리에네 리투아니아 국방장관은 발트뉴스서비스(BNS) 인터뷰에서 "칼리닌그라드 기지는 스파이 목적이 아니라 수천 킬로미터 떨어진 영공의 항공기와 미사일을 탐지하기 위한 것"이라며 우려를 일축했지만, 이미 S-400 방공시스템, 이스칸데르 탄도미사일 부대, 발트함대 해군 자산 등이 배치돼 있는 칼리닌그라드는 러시아와 나토가 충돌하면 핵심 거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뉴스위크는 "특히 폴란드 국경 인근에 통신 시설이 확장된다는 소식은 러시아의 군사 행동이 우크라이나 침공을 넘어설 수 있다는 나토 동부 전선 국가들의 경고에 힘을 실어준다"고 짚었다.
“덴마크, 그린란드 원주민 여성 수천명에 ‘강제 피임’… 인구 통제 목표”
덴마크 정부가 과거 그린란드의 인구 증가 억제를 목표로 강제 피임 시술을 했다는 사실이 덴마크 정부가 지원한 공식 조사에서 확인됐다. 남덴마크대학 산하 국립보건연구소와 그린란드대학은 9일(현지시간) 연구를 의뢰했던 덴마크 정부와 그린란드 자치정부에 347쪽 분량의 ‘그린란드의 피임 관행에 대한 독립적 조사’라는 보고서를 제출했다. 해당 연구는 2022년 덴마크 공영방송 DR이 이번 사건에 대해 공론화한 것이 계기가 됐다. 덴마크 보건 당국의 공식 자료를 보면 1968년부터 1972년까지 IUD 삽입술을 받은 그린란드 여성은 최소 5737명에 달하며 피해 여성 중에는 12세의 어린 소녀들도 있었다. IUD 삽입 대신 호르몬 피임 주사제인 데포-프로베라 주사를 맞은 여성들도 있었다. 심지어는 자궁이 손상돼 수술로 제거한 여성도 있었다.
“죄수복-머그샷 뒤 ‘니하오’ 조롱… ‘삶은 콩’만 보면 치떨려”
아시아인을 중국인으로 뭉뚱그려 부르거나 언어 능력에 대한 편견을 드러낸 것으로, 인종차별적 발언으로 통한다. 구금자들은 충분한 법적 고지 없이 체포됐고, 곰팡이 핀 침대에서 70여 명이 취침하는 등 열악한 시설에 수용됐던 것으로 드러났다. 한 근로자는 “영화에서만 보던 죄수 취급을 당했다”고 했다.한 구금자 측은 “근로자들에게 속옷과 양말은됐었고, 죄수복을 입고 머그샷을 찍었다”고 전했다. 이들은 수용소 같은 시설에서 약 4일을 지낸 뒤에야 2인 1실 방을 배정받았다. 식사도 빵과 통조림 위주로 부실했다. 구금된 LG에너지솔루션 협력업체 근로자 이모 씨(36)는 “밥은 대부분 삶은 콩이었다. 콩만 보면 치가 떨린다”고 전했다. 아시아인의 용모를 비하하는 뜻의 눈을 찢는 행위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근로자들은 ‘미국 트라우마’를 호소했다. ICE 요원들은 강압적인 분위기 속에서 서류를 내밀며 서명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LG에너지솔루션 협력사 직원 곽모 씨(43)는 12일 미국 미시간주 홀랜드 공장에서 귀국했다.
"주장 논란? 하락세 논란? 이제 끝!" 손흥민, MLS와 대표팀 동시에 흔들다
2025년 손흥민을 둘러싼 평가는 냉혹했다. EPL 토트넘 시절 후반기부터는 ‘하락세’라는 말이 꼬리표처럼 붙었다. 나이와 부상, 그리고 체력 저하가 한꺼번에 몰아치자 팬들 사이에서도 “전성기는 끝났다"는 탄식이 흘러나왔다.그러나 그는 쓰러지지 않았다. 월드컵 공동 개최국을 상대로 보여준 퍼포먼스는 그 자체로 상징적이었다. “여전히 대표팀의 에이스는 손흥민”이라는 사실을 의심할 수 없게 만들었다.그리고 소속팀으로 돌아간 뒤 첫 경기. MLS 새너제이 원정에서 경기 시작 52초 만에 골망을 흔들었다. 미국 땅에서 열린 국가대표 경기, 그리고 클럽 경기까지 이어진 3경기 연속 골.
미·중 4차 무역회담…회담 전 상대 반도체 기업 정밀 타격 카드로 기싸움
미·중은 4차 회담에 앞서 중국기업 제재와 미국 반도체 반덤핑 조사 카드를 각각 꺼내며 기 싸움을 시작했다. 미국 재무부와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과 허리펑 중국 국무원 부총리가 각각 이끄는 대표단은 14~17일 마드리드에서 4차 고위급 무역회담을 진행한다. 양측은 지난 세 차례 회담을 통해 관세 전쟁 휴전 기한을 오는 11월10일로 연장했다. 미국 재무부는 이번 회담에서 바이트댄스의 틱톡 매각과 관련한 국가 안보 문제와 다양한 무역·경제 문제가 논의될 것이라고 밝혔다. 틱톡 문제가 미·중 무역회담 의제에 포함됐다고 공개적으로 거론된 것은 처음이다. 오는 9월 17일까지인 틱톡 매각 기한이 추가 연장될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월, 4월, 8월 세 차례 걸쳐 틱톡 매각 시한을 연장했다. 지난달에는 백악관 틱톡 공식 계정도 개설됐다. 미국 재무부는 자금세탁 방지를 위한 미·중의 공동노력도 의제에 포함됐다고 밝혔다. 중국 상무부는 이번 회담에서 관세, 수출통제 남용, 틱톡 문제 등을 다룬다면서 13일부터 미국산 아날로그 집적회로(IC) 칩에 대한 반덤핑 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사후 '신화'가 된 美 우파 논객 찰리 커크, 韓 이민자 발언 주목
커크의 핵심 인스타그램 계정 팔로워는 커크 사망 직후 350만명 증가했으며, 그의 틱톡의 팟캐스트 팔로워도 150만명 이상 늘었다. 커크가 창설한 우파 단체 '터닝포인트USA'의 유튜브 구독자도 커그 사망 이전 330만명에서 사후 360만명으로 증가했다. 터닝포인트USA의 팟캐스트 진행자인 알렉스 클라크는 13일 소셜미디어 엑스(X)에 글을 올려 커크 사후 전국 각지에서 신규 지부 창설 요청이 빗발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 문의 건수는 비현실적"이라며 "커크가 봤으면 황홀하다고 했을 것"이라고 밝혔다.현지 매체들은 커크의 생전 발언을 발굴하고 있다. 13일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커크가 이달 5∼6일 한국의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정치 행사에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커크는 8일 공개된 팟캐스트에서 한국에 대해 "길거리에서 돈을 요구하는 사람도 없고 낙서도 전혀 허용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신뢰 수준이 높은 사회이고, 신뢰 구조를 무너뜨리는 대규모 이민자가 없다"고 말했다. 커크는 지난 5월에 영국을 방문해 정치 지도자와 학생들을 만나 "조건이 맞아떨어지면 곧 정치적 혁명을 볼 것"이라고 주장했다. 미국 보도 매체 MSNBC의 매슈 다우드 정치 평론가는 10일 커크가 "가장 분열적인 인물"이라고 주장했다가 직장을 잃었다.
"밥 지을 쌀이 없다"...日총리 변수로 떠오른 쌀값 [최만수의 일본뉴스 오마카세]
일본 나가사키시에 사는 주부 스즈하라 씨는 요즘 크게 오른 쌀값 때문에 고민이다. 밥 대신 면을 자주 먹는다”며 “다음 총리는 다른 무엇보다 쌀값 안정에 신경을 써줬으면 한다”고 말했다.한동안 잠잠했던 일본 쌀값이 또 다시 폭등하면서 민심이 요동치고 있다. 햅쌀 유통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9월이 됐지만 가격이 내리기는커녕 역대급으로 치솟는 상황이다. 2주 연속 급등세다.일본 쌀값은 지난 5월 한때 5㎏ 기준 4285엔까지 치솟았다가 ‘반값 쌀’로 불리는 정부 비축미가 방출되면서 7월 하순 3542엔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일본 국민은 주식인 쌀이 비싸지자 식비를 절약하고자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다. 쌀값 폭등이 전반적인 인플레이션 압박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이같은 쌀값 폭등이 내달 4일로 예정된 자민당 총재 선거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년째 ‘반쪽’ 사도광산 추모제에…日 “강제성 관련해선 타협 불가”
일본이 지난해 사도광산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할 때 한국 측과 약속했던 노동자 추도식이 2년 연속 ‘반쪽’ 행사로 치러졌다. 일본 측 추도사에 이번에도 조선인 노동자 동원의 강제성이 제대로 담기지 않아 한국 측이 불참하기로 하면서다. 이재명 대통령이 일본에 전향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지만 일본 측은 일제강점기 노동자 동원의 강제성을 완강히 부인하고 있어서 추도식 문제가 향후 대일외교에도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14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일본 외무성 간부는 “강제성으로 선을 그으면 앞으로도 타협할 수 없게 된다”고 말했다. 지난해 일본이 이곳의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할 때 한국 정부는 전체 역사를 반영할 것을 요구했고, 일본은 조선인 노동자 관련 전시물을 설치하고 추도식을 개최하기로 했다. 일본 매체들은 추도식에 한국 측이 2년 연속 불참했다고 보도하면서도 당장은 이 문제가 한·일 관계의 변수가 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아사히는 다만 사도광산 노동자 추도식 문제가 과거사 문제를 둘러싼 과제로 남아 있을 것이라며 한국에 대한 이해가 깊은 것으로 알려진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의 퇴진이 변수가 될 수 있다고 짚었다.
日언론들 "韓, 사도광산 추도식 불참했지만 대일관계 배려"
협상은 계속하되 그것 가지고 싸우고 그러지 말자(고 했다)"고 말한 사실을 소개했다.요미우리신문은 "이 대통령이 국익을 중시하는 실용외교를 내세우는 가운데 대일관계를 배려했다는 분석이 일본 정부 내에서 나온다"고 전했다.진보 성향인 아사히신문은 한국 정부의 사도식 불참에 대해 "한일 모두 개선 기조인 양국관계에 대한 영향을 피하려는 생각이지만 역사문제를 둘러싼 과제로 영향이 이어질 것"이라고 평가했다.다만 지난해 한국 측은 행사 직전에 불참을 결정했지만 "올해는 9일 전에 불참을 알렸다"며 "한일 모두 추도식 문제가 양국관계 전체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억제적으로 대응하는 자세"라고 말했다.한편 전날 '사도광산 추도식'에 일본 정부 대표로 참석한 오카노 유키코 외무성 국제문화교류심의관은 추도사를 통해 "한반도에서 온 노동자들은 전쟁이라는 특수한 상황이라고 해도 고향에서 멀리 떨어진 땅에서 사랑하는 가족을 생각하면서 갱내의 위험하고 가혹한 환경에서 힘든 노동에 종사했다"고 말했다.그는 "전쟁이 끝날 때까지 고향에 돌아가지 못하고 유감스럽게도 이 땅에서 돌아가신 분도 계시다"며 "모든 시대, 모든 사도광산 노동자의 노고를 생각하면서 돌아가신 모든 분에 대해 진심으로 애도의 뜻을 표한다"고 했다.그러나 조선인들의 강제 노역에 대한 사과의 뜻을 표하지 않은 것은 물론 강제 노동에 대해 한마디 언급도 없었다.
"장학금 받던 조용한 학생이었는데"…찰리 커크 총격범 누구?
유타대학을 선택해 가까이 머물러 주길 바란다"는 문구와 함께 아들의 대입 시험 점수를 소셜미디어에 올리기도 했다. 루크는 "로빈슨이 혐오적인 사람들이나 남을 깔보는 사람들을 좋아하지 않는 것처럼 보였다"고 말했다.유타주 유권자 기록에 따르면 로빈슨은 무소속 유권자로 등록돼 있었고 부모는 공화당원이었다.
중국 상하이, 출산 후 복귀한 여성 과학자에게 연구비 지원···왜?
현미경으로 실험 대상을 들여다보는 여성 과학자 이미지. /픽사베이 중국 상하이에서 출산 후 연구 현장에 복귀하는 여성 과학자들에게 연구비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14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과학원 상하이 지부가 상하이 여성과학기술협회가 마련한 여성 과학자 출산 후 복귀 지원 프로그램의 첫 번째 대상이 됐다. 프로그램 지원 대상은 매우 제한적이지만 경력 단절의 위기에 놓인 여성 과학자를 지원하는 정책이 첫발을 뗐다는 점에서 일부 여성 연구자들은 전향적 시도라고 평가했다고 SCMP가 전했다.
‘Z세대 픽’ 네팔 전 대법원장, 임시 총리로···의회 해산 위헌 논란
대법원장 출신 수실라 카르키 네팔 임시총리가 지난 12일(현지시간) 카트만두 대통령실에서 임시총리 취임식에 참석해 있다. AP 사회 불평등과 정부의 소셜미디어 접속 차단 등에 항의하는 대규모 시위가 일어난 네팔에서 대법원장 출신 수실라 카르키(73)가 임시 총리로 임명됐다. 네팔 대통령실은 의회를 해산하고 내년 3월 총선을 실시하겠다고 밝혔지만 의회 해산이 위헌이라는 논란이 일어 정국 혼란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람 찬드라 포우델 네팔 대통령은 지난 12일(현지시간) 카르키 전 대법원장을 임시 총리로 지명했다. 카르키는 지명 당일 네팔 역사상 첫 여성 총리로 취임했다. 카르키 총리는 반정부 시위를 주도한 수천명의 청년 활동가들이 온라인에서 치열하게 토론한 끝에 임시 총리 적임자로 정한 인물이다. 수실라 카르키 네팔 임시총리가 13일(현지시간) 네팔 카트만두의 병원에서 반정부 시위 부상자와 면담하고 있다. EPA 네팔 대통령실은 이날 하원 해산을 선포하고 내년 3월5일 총선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미일 연합훈련 '프리덤 에지' 15일 시작..동중국해 '신경전'
이재명 정부와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로는 처음 실시되는 것이다.3개국은 동중국해에서 방공 및 해상 훈련을 실시하며 사이버 작전 훈련도 진행한다. 닛케이는 "다영역 훈련을 통해 한미일 3국이 협력해 작전 수행 능력을 높일 예정"이라고 말했다.동중국해에서 연합훈련을 실시하는 것은 중국과 북한 등을 염두에 둔 것이라고 닛케이는 지적했다.
찰리 커크 피살 후폭풍 커지는 미국
미국 우익 활동가이자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진영의 아이콘인 찰스 커크 ‘터닝포인트 USA’ 창립자의 피살 사건으로 인한 후폭풍이 미 정치권과 사회 각계에 지속되고 있다. 커크를 총격 살해한 범인 22세 타일러 로빈슨은 지난 12일(현지시간) 체포됐다. 커크가 지난 10일 유타주의 유타밸리대학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연설 도중 총격을 입고 사망한 사건 이후 특히 오픈된 장소에서 많은 군중이 모이는 행사를 열어야 하는 정치인들이 고민에 빠졌다. 의회전문매체 더힐은 여러 정치인들과 선거운동 조직이 유권자들과의 소통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라면서도 야외 행사 진행 방식에 대해서 재고하는 상황에 맞닥뜨렸다고 전했다. 아무도 우리를 죽이려고 들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고 말했다. 지역구 곳곳의 공공시설이나 식당 등에서 소규모로 유권자들과 접촉하며 정책에 대해 소통하는 타운홀 미팅은 미국 정치문화의 일부이다. 제로 동정심”이라는 글을 올렸다가 그날로 해고됐다. 한편 커크를 피살한 범인은 유타주에 거주하는 22세 타일러 로빈슨으로 확인돼 지난 12일 체포됐다.
美전문가 “韓日, 트럼프 정부에 줄 돈으로 수출기업 지원이 낫다”
이어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요구하는 금액의 20분의 1만이라도 대미 수출 감소로 피해를 입은 자국 근로자와 기업을 지원한다면 훨씬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카타르 공습 이후 미국은 ‘서안지구 합병’···아랍 국가들은 ‘아랍 나토’ 제안
13일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이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합동기지에서 이스라엘로 출발하기 전 취재진과 대화하고 있다. AFP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이스라엘의 카타르 공습 이후 카타르와 동맹 유지를 꾀하면서도 요르단강 서안지구 합병안을 논의하는 등 이스라엘과 관계를 공고히 유지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미 온라인 매체 액시오스는 13일(현지시간)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이 이스라엘을 방문하는 동안 서안지구 일부를 합병하는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 관리 두 명은 액시오스에 “루비오 장관이 비공개 회동에서 서안지구 합병에 반대하지 않으며 트럼프 행정부가 방해하지 않을 것이라는 의사를 표명했다”고 말했다. 루비오 장관은 이날 이스라엘로 출발하기 전 취재진에게 “팔레스타인 국가 인정에 관한 이스라엘 정부의 대응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루비오 장관의 이스라엘 방문과 서안지구 합병안 제안에는 지난 9일 이스라엘의 카타르 공습에도 불구하고 양국 간 동맹이 유지되고 있음을 보여주려는 의도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이스라엘의 공습 이후 카타르 달래기에도 나섰다. 한편 이스라엘의 카타르 공습 이후 위기감을 느낀 아랍 국가들은 새로운 집단 안보 체제를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내 아이 지키겠다"…폴란드, 러 위협에 예비군 훈련 열풍
훈련을 마친 이들은 직업군 복무를 선택하거나, 파트타임으로 근무하는 영토방위군(WOT) 상근예비역이나 일반 예비군으로 편성된다. 2014년 나토 9위였던 현역 군 규모는 현재 21만 6천명으로, 미국·튀르키예에 이어 나토 3위다. 앞으로 10년간 병력을 추가로 30% 늘릴 계획이다.하지만 이 같은 숫자도 현역 군인 150만명 규모인 러시아 군대에 비하면 여전히 열세다. 훈련을 받고 복무 중인 영국 육군은 7만 1천 명으로 300년 만의 최저치로 떨어졌다.
AI 탑재는 늦어지는데…애플 'AI 두뇌' 또 유출
시리에 AI를 탑재하는 업그레이드가 늦어지면서 시리 담당에서 물러났다.이후 퍼플렉시티 및 챗GPT와 경쟁하기 위한 새로운 AI 기반 웹 검색 시스템 개발에 참여하는 최고위 임원 중 한 명이 됐다.이 시스템은 내년에나 출시될 예정이다.워커는 지난 3월 내부 회의에서 시리의 기능 업그레이드 지연 관련 비판에 대해서도 반박한 바 있다.그는 "우리는 수백 마일을 헤엄쳤고 수영 거리로 기네스 세계 기록을 세웠지만, 결국 하와이까지는 가지 못했다"며 "그런데도 우리가 비난 받는 것은 우리가 해낸 놀라운 수영 때문이 아니라 목적지에 도달하지 못했다는 사실 때문"이라고 말하기도 했다.워커의 퇴사는 최근 애플 AI 조직의 임원 및 엔지니어 이탈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알려졌다.애플의 AI 모델 팀을 이끌었던 루오밍 팡은 최근 메타로 이직했으며, 다수의 엔지니어와 연구원들도 뒤를 따랐다.지난달엔 검색 서비스를 담당하던 또 다른 고위 임원인 프랭크 추도 메타로 자리를 옮긴 바 있다.
"김정은, 시진핑·푸틴에게 '통일 포기' 이해 구해"
13일 일본 교도통신은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4일 중국 베이징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났을 때, 남북평화통일 포기 정책의 배경을 설명하고, 이에 대한 이해를 구하며 지지를 호소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이 '남북평화통일 포기' 정책을 인정받기 위해 중국과 러시아에 이해를 구했다. 김 위원장은 앞서 3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회담에서도 비슷한 발언을 했고, 푸틴 대통령은 지지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알바니아, 세계 첫 'AI 장관' 임명…임무는 부패 척결
총리 "부패와의 싸움 위해 상징적 조치"…야당 "터무니 없다" 반발 알바니아가 세계에서 처음으로 부패 척결을 위해 인공지능(AI)으로 생성된 가상의 장관을 임명했다. 13일(현지시간) A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알바니아 에디 라마 총리는 전날 '디엘라'라는 이름의 공공조달부 장관을 임명했다. 라마 총리는 페이스북에서 "디엘라는 물리적으로 존재하진 않지만 가상으로 만들어진 내각 구성원"이 될 것이라며, 공개 입찰에서 부패가 없도록 보장하고 정부의 투명성 제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알바니아 전통 의상을 입은 여성의 모습으로 구현된 디엘라는 장관으로 임명되기 전부터 정부를 위해 일해왔다.
美, 11일만에 첫 ‘유감’ 표명… “재입국 불이익 없을 것”
구금 사태 이후 미국 측이 공식적으로 유감을 표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이민 단속 당국이 조지아주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의 합작 배터리 공장 건설현장에서 불법체류·고용 단속을 벌인 지 11일 만이다. 그러면서 해당 근로자들뿐만 아니라 우리 국민이 이번 사태로 인해 깊은 충격을 받았던 것에 유감을 표했다. 그러면서 지난달 성공적으로 개최된 한미 정상회담 계기 양 정상간 합의사항이 신속하고 충실하게 구체적 조치로 이행될 수 있도록 랜도 부장관이 직접 챙겨봐 달라고 독려했다.
폴란드 이어 루마니아도 러 드론 침범에 대응···긴장 고조되는 유럽
폴란드 공군 F-16 전투기가 러시아산 드론이 자국 영공을 침범한 다음날인 11일(현지시간) 포즈단 크제시니 공군기지에 배치돼 있다. 로이터 통신 등은 13일(현지시간) 폴란드군 작전사령부가 폴란드 영공에 자국 및 동맹국 군용기를 배치했다고 보도했다. 폴란드 당국은 최근 우크라이나 인근 폴란드 국경 지역에서 러시아 드론 위협이 발생한 데 따른 “예방적 성격”의 조치라고 밝혔다. 이날 루마니아 영공에도 러시아 드론이 출현해 F-16 전투기 2대가 출격했다고 루마니아 당국이 밝혔다. 루마니아 국방부는 러시아가 드론으로 우크라이나 기반 시설을 공격하는 과정에서 자국 영공을 침범한 것으로 보고 있다. 러시아 드론은 지난 9~10일 폴란드 영공을 침범했다. 당시 폴란드는 드론 19기의 침범 사실을 확인하고 나토 지원 아래에 일부를 격추했다고 밝혔다.
'케데헌' 갓 쓰고 '오겜' 딱지치기…암스테르담서 한국문화축제
정빛나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13일(현지시간) 제4회 한국문화축제가 개최됐다고 주네덜란드 대사관이 밝혔다. 방문자들 다수가 행사장에 마련된 한복 체험 코너에서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넷플릭스 시리즈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에서 등장한 갓을 쓰거나 한복을 입고 기념 사진을 찍었다.
한국 1인당 GDP, ‘반도체 수출 증가’ 대만에 역전 전망
14일 정부와 대만 통계청 등에 따르면 올해 한국의 1인당 GDP는 3만7430달러(약 5218만 원)로 대만(3만8066달러)에 못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양국의 1인당 GDP 격차는 2018년 9475달러까지 벌어지기도 했지만 그후 빠르게 좁혀졌다.
나토식 '아랍통합군' 창설 제안한 이집트
이 회의는 지난 9일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전쟁의 중재국이자 친미 국가인 카타르까지 공습한 것에 대한 대응 차원으로 열리는 것이다.앞서 아랍통합군 창설 논의는 약 10년 전 극단주의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가 세를 불리고 예멘의 친이란 시아파 반군 후티가 쿠데타로 권력을 잡는 등 중동 지역이 혼란한 가운데서 처음 나왔다.당시 아랍 국가들이 연합군 형태로 참여해 한동안 IS 격퇴와 후티 진압에 힘을 모으기는 했으나, 이집트는 이번 이스라엘의 카타르 공습 사태를 계기로 상시적인 형태의 통합군을 만들어 아랍권 공동의 안보 이익을 수호하자는 의도를 내비친 것으로 보인다.알아크바르는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은 모든 아랍 국가를 공격에서 보호할 수 있는 나토식 아랍통합군 창설에 대한 지지를 확보하고자 노력 중"이라며 "작전 체계와 관련한 구체적인 제안을 가다듬고 있다"고 전했다.이와 관련해, 이집트 관계자는 "이집트가 통합군 사령관을 맡아 주요 작전지휘권을 쥐고, 사우디나 다른 걸프 국가가 부지휘권을 보유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부연했다.이집트는 통합군 창설시 자국군 약 2만명을 파견한다는 방침이며, 사우디아라비아가 두 번째로 큰 규모의 병력을 합류시킬 수 있는 것으로 전망됐다.
'찰리 커크 암살' 뜻밖의 파장…美 넘어 세계 곳곳 우파 결집
커크는 선출직에 오른 적이 없는 비정치인이지만 유럽 지도자들은 애도 성명을 쏟아냈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한 젊은 가정이 아버지와 남편을 잃은 것은 가슴 아픈 일"이라고 밝혔다. 프랑스 외무부도 추모 성명을 냈다. 특히 유럽의 민족주의 우파 지도자들은 커크의 죽음을 좌파 세력을 공격하는 기회로 삼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친분이 두터운 오르반 빅토르 헝가리 총리는 "우리는 신앙과 자유의 진정한 수호자를 잃었다"며 커크의 죽음을 "증오를 퍼뜨리는 좌파" 탓으로 돌렸다. 프랑스 극우 국민연합(RN)의 조르당 바르델라 대표 역시 "좌파의 비인간적인 수사와 불관용"을 비난했다. 이에 일부 의원들은 5년 전 미국에서 경찰 폭력으로 사망한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를 언급하며 "플로이드 사건은 기렸으면서 왜 커크는 거부하느냐"며 반발했다. 폴리티코는 전 세계의 이러한 반응을 "포퓰리즘의 국제적 수렴"이라고 표현하면서 그 중심에 커크가 있다고 설명했다. 일본에서는 극우 정당 참정당 행사에 참석했다.
‘반도체 대체불가’ 대만, 4만 달러도 韓보다 먼저 찍는다
14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대만의 수출 총액은 2851억916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27.1% 급증했다. 한국의 상반기 수출(3347억6284만 달러)이 전년 동기 대비 0.03% 감소한 것과 대조된다.글로벌 무역환경 불확실성 증대도 한국에 불리하게 작용하고 있다. 대만의 주력 수출 품목인 반도체에는 미국의 품목 관세가 부과되지 않은 반면 한국은 자동차에 25%의 관세가 적용되고 있는 탓이다. 대만의 8월 수출액은 584억9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4.1% 급증했다.
美대학 합격했는데…트럼프 빗장에 유학생 수천명 입학 차단
계획대로라면 사가리는 올해 미국에 입국해 9월부터 시작되는 새학기 캠퍼스 생활을 즐기고 있어야 하지만 여전히 아프가니스탄에 있다. 지난 6월 미국 정부가 19개국 국민 입국 금지 조치를 발표하며 모든 상황이 달라졌기 때문이다. 이름을 밝히기를 거부한 18살 미얀마 학생도 마찬가지다. 사가리와 마찬가지로 미국 정부가 발표한 입국 금지 대상에 미얀마도 있었기 때문이다. 미국 정부가 기존에 발급받은 비자가 있는 경우에는 입국을 허용했기 때문이다. 트럼프 행정부의 미국 입국 금지 조처로 얼마나 많은 외국인 학생이 미국 대학에 입학하지 못했는지를 알 수 있는 정확한 통계는 없다. 미국에 입국하지 못한 외국인 신입생들은 결국 다른 나라로 다시 유학 준비를 하거나 입학 연기를 신청하고 입국 제한 조처가 풀리기를 무작정 기다리는 중이다.
72명 사망 네팔 시위사태, 일단 소강…통금 해제 등 일상회복
수실라 카르키(73) 임시 총리는 통행금지를 해제하는 등 일상 회복 조치를 취하고 시위대의 부패 종식 요구를 따르면서 6개월로 정해진 임기를 꼭 지키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당신과 나는 이를 반드시 실현해야 한다"면서 내년 3월 초순 총선 전까지 6개월만 총리직을 수행하고 하루도 더 남지 않고 물러나겠다고 말했다. 카르키 총리는 이날 총리 청사에서 시위 사태 사망자들을 위해 1분간 묵념한 뒤 회의를 시작했다. 지난 12일 밤 취임한 카르키 총리는 전날에는 카트만두의 병원을 방문, 총상을 입은 시위자를 만나 나라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시위 기간 길거리마다 대규모로 배치됐던 군경 병력도 전날부터 숫자가 크게 줄었다. 이어 "부패에 맞서는 이라면 Z세대든 정치권의 나이 든 사람이든 상관없다"면서 "그저 (부패를) 끝내야 한다"고 잘라 말했다. 카르키 총리는 람 찬드라 포우델 네팔 대통령에 의해 임시 총리로 임명됐다.
뉴욕·상하이 증시, 美 금리 낮출까…소매판매 주목
특히 Fed 위원들의 금리 전망을 의미하는 점도표가 올해 세 번의 금리 인하 기대를 충족시킬지가 관건이다. 파월 의장이 고용 냉각과 끈적한 인플레이션 중 어디에 비중을 더 두느냐에 따라 Fed의 연내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을 점쳐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주 미국 경제지표 중에선 16일 발표될 8월 소매판매가 가장 중요하다. 미국 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소비 흐름을 파악할 수 있어서다. 15일에는 8월 중국 소매 판매와 산업생산이 발표된다.
한·미 관세 후속협상 이견 못 좁혀···“25% 관세 버텨야하는, 최악 경우도 각오해야”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을 만나고 14일 귀국했지만, 한국의 대미 투자를 둘러싼 양국 간 견해차를 좁히지 못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미국 방식대로 투자해선 안되며 25% 상호관세를 감내하고 미 연방대법원의 국제비상경제권한법(IEEPA) 판결, 상호관세 부과가 미국 경제에 미칠 영향 등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취지다. 최 원장은 “국민들에게 미국 측 요구 사항을 투명하게 알릴 필요가 있다”고도 했다. 현재 한국 정부는 대미 투자와 관련해 미국 측과 투자 구조, 수익 배분 방식 등 구체적인 부분에서 이견을 보이며 후속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다. 미국은 한국 정부가 현금 투자를 하고 미국이 투자 대상 선정권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한다. 대미 투자를 기업 투자 중심으로 진행하는 EU의 협상 내용을 보고 그 방안으로 협상을 끌고가야 한다는 취지다. 아예 대미 투자를 백지화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미국 내부에서도 비판 목소리가 나온다.
WSJ도 “외국인 투자 늘면 임시비자 더 많이 필요할 수 밖에”
WSJ은 “미국인들에게는 듣기 힘든 말이겠지만 이는 사실”이라며 “미국에는 이런 일을 할 만한 인력이 없다”고 평가했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한국 기업 직원들의 구금 뒤 일본 기업도 협력업체 포함 비자에 문제가 없는지 파악하는 게 급선무가 됐다”고 전했다.
[영상] 미 구금 사태 후폭풍…"공장 만들 사람 없어요"
업체 관계자들은 이번 사태로 공장 건설이 최소 2∼3개월의 지연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러시아군, 가스관 타고 북부전선 요충지 침투
김계연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북부전선 요충지인 쿠피얀스크에 가스관을 타고 침투했다고 우크라이나 매체 키이우인디펜던트가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전황 추적 사이트 딥스테이트는 러시아군이 하르키우주 리만페르시에서 약 8㎞ 떨어진 쿠피안스크 인근 마을까지 심각한 손실 없이 이동한 뒤 쿠피얀스크에 흩어져 드론 조종 진지를 구축했다고 전했다. 가스관을 통해 침투한 이유는 리만페르시와 쿠피얀스크 사이에 있는 오스킬강을 건너기 위해서다. 딥스테이트는 러시아군이 특수 제작 카트와 전기 스쿠터를 타고 가스관 내부를 이동했다고 전했다. 러시아 당국은 레닌그라드주 키리시에 있는 에너지기업 수르구트네프테가스의 정유소가 우크라이나 드론의 공격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결국 터질 게 터졌다"…'위기의 프랑스' 바닥으로 곤두박질
국제 신용평가회사 피치가 프랑스의 국가신용등급을 강등했다. 현재 A+등급은 영국, 한국보다 한 단계 낮고, 벨기에와 같은 수준이다.이번 등급 조정은 프랑스 의회가 프랑수아 바이루 총리 불신임을 결정한 지 1주일 만에 이뤄졌다. 바이루 전 총리는 지난 7월 재정적자를 해결하기 위해 긴축 예산안을 제시했다가 여론과 야당의 강한 반발에 부딪혔다. 이달 10일 긴축 정책에 항의하는 ‘국가 마비’ 시위가 프랑스 전역에서 벌어지기도 했다. 지난해 프랑스 재정적자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5.8%다. 프랑스 국가부채는 GDP의 113%를 넘어 유로존에서 그리스, 이탈리아에 이어 세 번째로 많다.프랑스 국가신용등급이 역대 최저 수준으로 강등된 건 재정 건전성 악화 우려를 극복하지 못해서다. 프랑스 내부 정치 분열로 2027년 대선 전까지 재정 건전성을 확보할 가능성이 낮다고 본 것이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향후 2년간 프랑스 국방 예산을 65억유로 증액하겠다고 약속했다. 지난해 말 프랑스 정부가 2025년 예산안을 발표한 당시 피치는 프랑스의 국가 전망을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지난해 초 S&P도 프랑스 신용등급을 ‘AA-’로 낮췄다. 프랑스 국채 금리는 15여 년 전 유로존 부채 위기 이후 최고 수준에 근접했다. 프랑스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지난 12일 기준 연 3.5%로 올랐다. 프랑스 국채 수익률이 유로존에서 고위험국으로 평가받는 그리스, 이탈리아와 비슷해진 것이다.국가신용등급이 떨어지며 세바스티앵 르코르뉘 신임 총리의 부담이 더욱 커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그는 13일 프랑스 지역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전임 정부의 공휴일 폐지안을 철회하겠다고 밝혔다.
묻지마 '재정중독'…극심한 정치분열…결국 경고장
프랑스 국가신용등급이 역대 최저 수준으로 강등된 건 재정 건전성 악화 우려를 극복하지 못해서다. 프랑스 내부 정치 분열로 2027년 대선 전까지 재정 건전성을 확보할 가능성이 낮다고 본 것이다. 특히 사회 복지 부담이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최근 EU의 국방비 증액 정책도 재정 부담 요인으로 꼽힌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향후 2년간 프랑스 국방 예산을 65억유로 증액하겠다고 약속했다. 지난해 말 프랑스 정부가 2025년 예산안을 발표한 당시 피치는 프랑스의 국가 전망을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지난해 초 S&P도 프랑스 신용등급을 ‘AA-’로 낮췄다. 프랑스 국채 금리는 15여 년 전 유로존 부채 위기 이후 최고 수준에 근접했다. 프랑스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지난 12일 기준 연 3.5%로 올랐다. 프랑스 국채 수익률이 유로존에서 고위험국으로 평가받는 그리스, 이탈리아와 비슷해진 것이다.국가신용등급이 떨어지며 세바스티앵 르코르뉘 신임 총리의 부담이 더욱 커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프랑스 전임 정부는 생산성 확대를 이유로 공휴일 이틀 폐지를 제안했다.
공휴일 줄이려는 계획 철회한 프랑스 새 총리
세바스티앙 르코르뉘 프랑스 신임 총리가 날로 거세지는 반발 여론을 의식해 긴축 정책의 일환으로 공휴일 이틀을 줄이려던 계획을 철회했다.
日 65세이상 인구 29.4%…65∼69세의 53.6% 취업
일본 인구 10명중 3명은 65세이상 노인이며 65∼69세의 절반 이상은 취업 상태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교도통신과 NHK가 14일 보도했다. 교도통신은 "노인 인구 비율은 인구 4천만명 이상의 나라 가운데서 최고"라고 전했다. 노인 취업자 수는 930만명으로 21년 연속 늘면서 역대 최고치를 다시 썼다.
美 관세 '39%' 풍자한 스위스 시계 인기몰이
숫자판에서 3과 9 위치를 바꿔 트럼프 대통령이 부과한 39% 관세를 표현했다. 고급 시계와 명품 등을 생산하는 스위스 수출산업이 심각한 타격을 받았다
트럼프·카타르 총리 만찬…'이스라엘 공습' 뒤처리
이스라엘의 카타르 공습으로 중동 지역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셰이크 무함마드 빈 압둘라흐만 알사니 카타르 총리와 만나 ‘카타르 달래기’에 나섰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2일 뉴욕에서 스티브 위트코프 중동특사 등이 배석한 가운데 알사니 총리와 만찬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카타르 총리와 만난 것도 공습 뒷수습을 위한 것이었다는 해석이 나온다. 약 10년 전 처음 논의가 나왔다.
日 쌀값 또 폭등…총리 선거 변수로
일본 쌀값이 다시 폭등하면서 민심이 요동치고 있다. 쌀값이 차기 총리를 결정할 집권 자민당 총재 선거의 주요 변수로 떠올랐다는 분석이 나온다. 2주 연속 급등세다. 일본 쌀값은 5월 한때 5㎏ 기준 4285엔까지 치솟았다가 ‘반값 쌀’로 불리는 정부 비축미가 방출되며 7월 하순 3542엔까지 떨어졌다. 일본 정부는 당초 올해 쌀 생산량이 전년 대비 56만t 증가해 쌀 부족 현상이 해소되고 가격이 안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트럼프, 나토에 "對中 고관세로 러시아 압박" 촉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에 러시아산 원유 구매를 중단하고, 러시아를 압박하기 위해 중국에 고율 관세를 부과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러시아가 잘 통제되지 않는 점에 대해 나토를 비난했다. 나토 회원국인 튀르키예는 러시아산 원유의 주요 수입국 중 하나다. 헝가리와 슬로바키아도 러시아산 원유를 사들인다. 일시적으로라도 초고율 관세를 매겨 압박해야 한다는 취지다. 폴란드 정부에 따르면 지난 10일 드론 19대가 폴란드 영공을 침범했고 이 중 3~4대를 격추했다. 발견된 드론 중 상당수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사용하는 드론으로 파악됐다고 폴란드는 밝혔다.
[포토] 영국 반이민 극우 집회, 11만명 운집…머스크도 지지
도심 화이트홀 주변에 모인 시위대는 영국 국기를 들고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를 비판하는 구호를 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