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화기 질환 있으니 췌장암 조심”… AI가 질병 1000개 예측
유럽 과학자들이 1000개 이상 질병의 발생 가능성을 예측하는 인공지능(AI)을 개발했다. 한두 종류의 질환 예측에 머물렀던 기존 질병 예측 AI의 쓰임새를 훌쩍 뛰어넘는 혁신적인 성과다. 게티이미지코리아 이 가운데 유럽 과학자들이 1000개 이상 질병의 발생 가능성을 예측하는 AI를 개발했다. 우선 모델에 2006∼2020년 40만 명의 영국 바이오뱅크(UK Biobank) 의료 데이터의 80%를 학습시켰다. 영국 바이오뱅크는 영국 국민 약 50만 명의 과거 질병 진단 기록, 질병 발생 여부, 건강 상태, 유전체, 생활 습관 등을 장기적으로 수집한 대규모 데이터다. 60세까지의 개인 의료 데이터를 델파이-2M에 입력하고 이후 20년 동안 1000개 이상의 질병을 대상으로 각 질병이 언제 발생할지 시뮬레이션했다. 가상의 미래 질병 예측 데이터를 만든 것이다. 최근 의료 AI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AI의 판단에 대한 신뢰도 및 투명성을 확보하려는 시도다. 의료 AI의 판단은 사람의 생명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잠깐, 이 방식이 낫겠어요” 中 AI ‘딥시크’ 스스로 생각하며 배운다
사실 AI가 사람처럼 문제를 단계적으로 사고하는 능력을 학습시키는 것은 오랫동안 난제였다. 수학이나 코딩 같은 복잡한 문제를 풀 때 AI 모델이 중간 과정을 스스로 만들어 내기 어렵기 때문이다. 사람이 ‘단계별로 생각하라’는 지시를 내리거나 사람이 작성한 추론 예시해야 했다. 방대한 계산 자원과 인력 투입이 필요한 방식이다.딥시크-R1은 이 과정을 바꿨다. 연구진은 모델에 단순히 정답 여부만을 기준으로 보상을 주는 강화 학습 방식을 적용했다. 중국어와 영어를 섞어 쓰거나 추론 과정을 지나치게 길게 늘여 1만 단어 이상으로 이어가는 경우가 나타났다.
젊은 당뇨병 환자 급증…주 150분이상 운동이 '최고의 치료제' [Weekend 헬스]
과거 당뇨병은 주로 40대 이후, 중년과 노년층에서 발생하는 만성질환으로 알려져 있었다. 18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30세 미만의 2형 당뇨병 환자 수가 2008년 10만명당 73.3명에서 2021년 270.4명으로 13년 만에 무려 3.7배 증가했다. 같은 기간 1형 당뇨병 환자도 두 배 넘게 늘어났다. 인슐린은 혈액 속 포도당을 세포로 옮겨 에너지원으로 쓰게 하는 중요한 호르몬이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젊으니까 괜찮다"는 안일한 생각은 매우 위험하다.더 큰 문제는 합병증이다. 전문가들은 젊은 세대의 당뇨병 증가 원인으로 크게 네 가지를 꼽는다.우선적으로는 비만과 식습관의 변화다. 비만은 인슐린 저항성을 증가시켜 2형 당뇨병을 촉진한다. 운동 부족도 문제다.스마트폰과 게임, 온라인 활동 증가로 청소년들의 활동량이 눈에 띄게 줄어든 것도 당뇨병 위험 요인으로 작용한다.수면 부족과 스트레스도 원인으로 지목된다. 사회경제적 요인도 영향을 준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저소득층 청소년은 당뇨병 발병률이 중산층·고소득층보다 몇 배 더 높다. 현재까지 밝혀진 가장 효과적인 당뇨병 예방 방법은 체중 감량과 규칙적인 운동이다.식습관 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균형이다.
"당장 버리세요"…美 전문의가 경고한 생활 속 독성물질 뭐길래 [헬스톡]
미 하버드대 출신 의사가 수많은 가정에서 사용하고 있는 3가지 생활용품이 건강을 해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칼자국이 생기면서 작은 플라스틱 조각들이 음식에 섞인다”고 설명했다.미세플라스틱은 음식, 의류, 물, 주방용품, 생활용품 등 우리가 접촉하는 거의 모든 곳에 존재한다. 이런 코팅 팬은 암을 포함해 각종 질병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과불화화합물(PFAS)로 코팅돼 있기 때문이다.
“남녀 각 1%는 성관계 갖지 않아”…그들의 특징은?
또한, 성관계가 없는 사람들은 외로움이나 긴장감, 행복감 저하를 호소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이런 차이는 아주 큰 수준은 아니다.유전자 분석 결과, 유전적으로 성관계 여부를 설명할 수 있는 부분은 약 15%에 그쳤다. 주목할 점은 한두 개의 특정 유전자가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 아니라, 아주 작은 영향을 미치는 수많은 유전자가 모여 작용한다는 것이다. 성관계를 하지 않는 게 병리적 현상이나 건강하지 않다는 신호가 아니라는 것이다.
AICE "차세대 AI 인재양성에 자격증될 것"
'2025 에듀테크 코리아 페어'를 찾은 교육업계 관계자들이 AICE 부스에서 질문하고 있다.
56·66세, 내년부터 국가건강검진에서 폐 기능 검사 받는다
현재는 최초 진료 시 진찰료와 공복혈당 검사만 본인부담금을 면제하고 있다. 이번에 의결된 사안들은 올해 하반기 동안 관련 시스템 개편과 ‘건강검진 실시 기준(고시)’ 개정 등 후속 작업을 거쳐 내년 1월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COVER STORY - COMPANY ❷] 아이엔테라퓨틱스 “국내에서 비마약성 진통제 가장 먼저 기술이전”
커버 스토리 ESG 데이터 시대, 디지털 경제 달군다 ⑤ 참여 기업 제언 글로벌 차원에서 탄소 규제가 생겨나고, 고객사의 공급망 데이터 요구가 늘면서 우리나라 기업들은 개별 . . .
[COVER STORY - ANALYSIS] 비마약성 진통제: 작용기전 기반 차세대 진통제 개발의 현재와 미래
커버 스토리 ESG 데이터 시대, 디지털 경제 달군다 ⑤ 참여 기업 제언 글로벌 차원에서 탄소 규제가 생겨나고, 고객사의 공급망 데이터 요구가 늘면서 우리나라 기업들은 개별 . . .
[유망 기업] 1년 앞당겨 흑자전환한 볼파라헬스… 유방암 예측 새 판 짠다
“인공지능(AI)은 결국 올 수밖에 없는 의료의 미래입니다.
카카오 브런치 10주년, 누적 글 800만개 넘었다...출간까지 이어져
작가 승인 제도를 통과한 엄선된 브런치 작가들이 양질의 콘텐츠를 발행하는 것이 특징이다.이달 기준 등록된 브런치 작가는 9만 5000명, 이들이 작성 누적 게시글 수는 800만 개를 돌파했다. 특히 브런치에서 선보인 작품들이 종이책 출간으로 이어지면서 브런치 원작 도서도 1만 권이 넘는다. 누적 응모작은 약 6만 3천 편으로, 총 336명의 수상자와 359편의 수상작이 탄생했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창작자를 지원한 누적 금액은 6억 원 이상이다.작년부터는 작가들이 양질의 콘텐츠 생산을 지속할 수 있도록 창작자 후원 모델인 ‘응원하기’를 정식으로 오픈하기도 했다.
SKT "아이폰17 개통 고객 1717명에 '에어팟 맥스' 등 경품"
당첨자는 개별 안내될 예정이다.SK텔레콤은 아이폰 신제품 구매 고객을 위한 T멤버십 혜택 ‘클럽 아이폰 17’도 마련했다. 연말까지 매월 1회씩 총 3회에 걸쳐 래플 이벤트를 실시한다.
YCGG, 유트랜스퍼와 여행사 해외 결제 혁신
이 과정에서 통화 변환 수수료로 인해 추가 비용이 발생하고, 환율 우대율 역시 기준환율보다 높게 적용돼 실질적인 혜택이 적었다.이번 솔루션을 이용하면 여행사는 사전에 인지한 고정 수수료로 비용을 산정해 기존 송금 방식 대비 최대 90% 이상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특히 고글로벌트래블 홈페이지 내 제휴 문의를 통해 간단히 신청할 수 있어, 접근성 또한 뛰어나다.YCGG와 유트랜스퍼는 더 많은 여행사가 직접 혜택을 체감할 수 있도록 연말까지 첫 송금 수수료를 전액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다.김민우 YCGG 대표는 "국내 여행사들이 글로벌 OTA와 경쟁하려면 단순한 결제 수단을 넘어, 수익성을 지켜주는 구조적 솔루션이 필요하다"며 "이번 협력은 파트너사들의 마진을 보호하고 여행객들에게 더 합리적인 가격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룹채팅·입력 중 표시" 통신 3사, 아이폰에 'RCS' 지원
아이폰은 지난해 말부터 국가별로 순차적으로 RCS를 확대 적용됐다.그동안 국내에서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에서만 RCS를 지원했으나, 이번 업데이트 이후 아이폰에서도 RCS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또 실시간 읽음 확인, 입력 중 표시, 답장하기 등 다양한 RCS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카드 사용 내역 등 문자를 좀 더 일목요연하게 볼 수 있다.아울러 RCS는 ‘브랜드 프로필’ 기능이 적용된다.RCS에 브랜드를 등록한 기업이 보내는 메시지를 안심하고 확인할 수 있다.
엑소 백현 "대만에서 아이폰 사요"…현지 팬들도 놀란 이유
"바로 '언박싱 영상'을 찍고 싶거든요. "애플 팬으로 알려진 그룹 엑소 백현이 아이폰17 시리즈 출시 당일 대만에서 제품을 구매한 이유를 밝혀 화제다. 대만은 아이폰 가격이 다른 나라보다 비싼 편이다. 아이폰17 시리즈가 공식 출시되는 19일 대만에 도착해 곧바로 아이폰을 받겠다는 것이다.애플은 이날 한국을 포함한 1차 출시국에서 아이폰17 시리즈를 공식 출시한다. 아이폰17 프로의 경우 실버, 딥 블루, 코스믹 오렌지 색상 순으로 관심이 높았다. 아이폰17은 화이트, 블랙, 라벤더 순으로 집계됐다. LG유플러스에서도 아이폰17 프로(실버)가 가장 많은 관심을 받았다. KT의 경우 아이폰17 프로보다 기본형 모델을 찾는 사전 예약자가 더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아이폰17은 화이트·블랙·라벤더 순으로, 아이폰17 프로는 실버 색상 인기가 높았다.
셀트리온, 두드러기 치료제 '졸레어 시밀러' 유럽 첫 출시
셀트리온은 이사회를 통해 약 1000억원 규모의 추가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고 17일 밝혔다. . .
[속보] '무단 소액결제' KT, 서버도 털렸다.. KISA에 침해 신고
KT는 금년 통신사 해킹 사고 발생 이후 정확한 실태 점검을 위해 외부 보안전문 기업에 의뢰해 전사 서버를 대상으로 약 4개월에 걸쳐 조사를 진행한 그 결과 보고서를 통해 침해 정황을 확인했다. '무단소액 결제' 사건에 휩싸인 KT가 지난 18일 오후 11시 57분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추가 침해 정황을 신고했다고 19일 밝혔다. KT는 "향후 정부 조사에 적극 협조해 조속한 시일 내에 침해 서버를 확정하고 구체적 침해 내용과 원인이 규명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한편 관련 사항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속보] KT, 한국인터넷진흥원에 서버 침해 정황 신고
KT는 통신사 해킹 사고 발생 이후 정확한 실태 점검을 위해 외부 보안전문 기업에 의뢰해 전사 서버를 대상으로 약 4개월간 조사를 진행했고, 그 결과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회사 측은 향후 정부 조사에 적극 협조해 조속한 시일 내에 침해 서버를 확정하고 구체적 침해 내용과 원인 규명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계획이다.신현보
메가존, 지멘스와 ‘멘딕스' 총판 계약 체결
메가존클라우드의 모회사인 메가존은 지멘스와 멘딕스 총판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이번 계약을 통해 메가존은 멘딕스의 국내 공식 총판 파트너로 시장 개발 및 고객 지원을 맡는다. 또 서비스 구축·운영을 위한 기술 지원을 제공하며 국내 로우코드 시장 확대를 주도한다.
KT, 서버까지 침해됐다…한국인터넷진흥원에 자진신고
지난 5일까지 불법 기지국에 의한 무단 소액결제 사고를 일으킨 KT의 서버도 침해된 사실이 드러났다.
SK케미칼, 장애인 교육 시설 보수 봉사 활동 펼쳐
SK케미칼이 발달장애인을 위한 교육공간을 직접 가꿨다.SK케미칼은 경기 성남에 위치한 율동 생태학습원에서 '2025 밸류 데이' 첫 프로그램으로 장애인 교육 시설 보수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밸류 데이는 올해 SK케미칼이 새롭게 기획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프로그램이다.율동 생태학습원은 발달장애인을 위한 전문 전환 교육 시설이다.
"10시간 넘게 기다렸어요" 인파 몰린 아이폰17 '오픈런'.. "카메라 섬? 괜찮아"
"모두 주목해주세요. 김지민씨께서 아이폰 17 첫 구매자가 되셨습니다. 큰 박수와 환호 부탁드립니다! "아이폰 17 시리즈가 출시된 19일 오전 8시 서울 중구 애플스토어 명동에서 수많은 인파를 뚫고 첫 구매자가 된 20대 김지민씨에게 이 같은 현장 직원들의 환대가 펼쳐졌다. 오전 7시에도 150명 넘는 고객들이 몰렸다. 특히 대기자 절반 이상은 외국인이었다. 그는 이번 프로 모델에 대해 "카메라 섬 디자인이 별로 마음에 들진 않지만 오늘 처음 실물을 보니 기대도 된다"며 "카메라 성능 향상이 가장 반갑다. 배터리가 개선된 에어팟 프로 3도 함께 살 계획"이라고 밝혔다.포르투갈에서 온 30대 커플 펠리프씨와 마딜드씨는 오전 7시부터 대기줄에 합류했다. 마딜드씨는 "프로는 너무 비싸고 카메라 섬 디자인이 마음에 들지 않아 구매를 포기했다"며 "드디어 120헤르츠 주사율을 탑재한 기본형을 골랐다.
한국 AI 역량, 미국·중국 이어 세계 3위…깜짝 평가
한국이 인공지능(AI) 경쟁력에서 미국과 중국에 이어 세계 3위라는 해외 분석 결과가 나왔다.
입 벌릴 때 턱에서 ‘딱딱’ 소리…‘이 질환’ 신호일 수 있어
턱에서 ‘딱딱’ 소리가 나는 현상은 관절이 제자리를 벗어날 때 발생한다.최근 2030세대에서 턱관절 장애가 증가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턱관절 장애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58만4831명으로 이 가운데 20~30대가 22만2170명으로 37.6%를 차지했다.이는 젊은 세대는 식사량이 많고 저작력이 강해 턱관절을 많이 사용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입시, 취업, 사회생활로 인한 스트레스가 많기 때문에 이를 악물거나 이를 갈게 되는 습관이 생기기 쉽다. 이러한 행동과 심리적 요인이 턱관절에 과부하를 주면서 균형이 무너지면, 근육과 인대가 단순한 동작에도 쉽게 피로해지고 통증을 유발합니다.
유한양행 오송 신공장 기공…年 7억정 경구용 고형제 생산
유한양행 신공장은 건물연면적 1만6593.51㎡(5019.5평) 규모로 지하 1층, 지상 3층으로 건설된다. 2026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연간 최대 7억정의 경구용 고형제를 생산할 수 있는 첨단 제조라인을 갖출 예정이다. 오송 제2생명과학단지의 신규 제조시설은 기존의 오창 공장과의 연계성을 바탕으로 생산 효율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국내 제약 기업 및 해외 제약 기업들과 협업 기회를 확대할 수 있는 전략적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아리바이오, 스턴메디칼과 필러 340억원 수출 계약 체결
전년 기준 매출 470억원을 기록했다. 브라질의 대형 의료기기 유통사 에이치엠디 브라질(HMD Brasil)에 연간 약 500만 달러 (66억원) 규모로 필러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에이치엠디 브라질은 2011년 설립된 브라질 의료기기·병원 용품 유통 기업으로 루지아니아 본사와 상파울루 물류 거점을 기반으로 전국 공급망을 운영 중이다. 브라질 주정부와 보건 당국을 대상으로 한 공공 조달 시장에서 입지가 확고하다.브라질은 미용·성형 분야에서 세계 3위의 규모를 가진 거대 시장으로 최근 필러·미용 시술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티빙-웨이브, OTT 광고 플랫폼 통합 추진.. "월간 1000만 이상 도달"
다양한 콘텐츠 시청 이력은 물론 CJ가 보유한 커머스·라이프스타일 데이터를 연계해 광고주가 고가치 소비자에게 더 정밀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정부 "해킹 정황 시 기업 신고 없이도 조사…지연신고 시 과태료 강화"
아울러 "KT는 외부 전문기업의 보안 점검 결과를 통해 추가적인 침해사고가 있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지난 18일 오후 11시 57분에 정부에 신고했다"며 "민관합동조사단은 이번 소액결제 침해사고와 함께 새롭게 접수된 침해사고 뿐만 아니라 최근 해킹 조직의 주장 등 국민들이 불안해하는 사안들에 대해서도 사실관계를 신속히 파악해 국민들께 투명하게 공개하고 국민피해 방지를 위한 최선의 조치를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류 차관은 KT 무단 소액결제 사태와 관련해 "이틀 전 동 사건의 용의자들이 경찰에 검거됨에 따라 조사단은 경찰과 공조를 통해 관련 자료를 분석하고 사고 원인을 신속하고 철저히 분석해 그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겠다"며 "현재 조사단은 해커의 불법 초소형 기지국이 어떻게 KT 내부망에 접속할 수 있었는지, 피해자의 통신을 어떻게 탈취하였는지, 소액결제에 필요한 개인정보는 어떤 경로로 확보했는지를 중심으로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기업들의 해킹 침해 지연신고·미신고 처분 강화 △해킹 정황 확보 시 기업 신고 없이도 정부 조사 가능하게 제도 개선 △기업들의 보안 투자 유도를 위한 유인책 마련 △해킹 사고 예방·대응을 위한 AI 기술 적극 활용 등을 통해 국가 보안 체계 전반을 고도화한다는 구상이다.
"텀블러 쓰면 메뉴 할인" 광동제약, 사내 친환경 캠페인
광동제약은 지난 6월부터 사내 카페에서 텀블러를 사용하는 임직원에게 음료 전 메뉴를 할인해 주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에 더해 사내 휴게공간에 다회용 컵을 비치해 일회용품 저감은 물론 장애인 고용에도 기여하고 있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친환경 실천이 일회성 이벤트에 그치지 않고 기업 문화 전반에 내재화되도록 다양한 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AMCG, '서울시-K-OTC 공동 스케일업 IR' 최우수상 수상
심장의 전기생리학적 데이터를 분석해 심장질환 유무를 판단하는 혁신적인 진단 방식으로, 기존 검사법 대비 환자의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다.현재 최대 시장인 미국과 중국에서도 관련 제품이 출시되고 있으며, 다수의 임상시험이 진행되고 있어 차세대 심장질환 진단장비로서 시장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서용성 AMCG 대표는 "서울시의 기관투자자 네트워크 활용 및 투자유치 지원은 실질적인 성장 기회를 제공받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파트너들과 협력해 국내외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도전하는 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한편, 이번 수상을 통해 AMCG는 서울시와 K-OTC의 투자 생태계 네트워크를 활용한 추가적인 투자유치 기회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화웨이 심상찮다…엔비디아도 울고갈 '슈퍼팟' 新기술 공개 [강경주의 테크X]
중국 화웨이가 자체 개발 고대역폭메모리(HBM)를 적용한 새 인공지능(AI) 칩 출시 계획과 함께 더 강력한 컴퓨팅 성능의 새 AI 클러스터 기술을 공개했다. 쉬 회장은 또 내년 1분기에 출시될 '어센드 950PR'이 화웨이에서 자체 개발한 HBM를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 제품은 칩을 초고속으로 상호연결하는 '슈퍼팟'(SuperPod) 기술을 통해 어센드칩을 포함하는 그래픽카드를 각각 8192개와 1만5488개를 연결할 수 있다고 화웨이는 설명했다.
한·미·일 수산 전문가 모여 ‘생태계 모델링’ 활용 논의
첫 날인 지난 18일에는 수과원이 추진 중인 ‘생태계 기반 수산정책 지원 기술’ 개발 현황과 일본 연안 수산자원 관리 분야 생태계 모델 적용 사례 등의 발표가 진행됐다. 한국과 일본, 미국 3개국의 수산업계 전문가들이 한국에 모여 수산 생태계 모델링 관리·활용 방법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3개국 전문가들은 해당 생태계 모델 고도화, 정책 적용 방향, 공동연구 및 협력 방안 등이 논의됐다.
KT, 서버 침해 흔적 4건·정황 2건 신고 [종합]
그동안 KT는 IMSI 외 정보 유출 가능성을 부인해왔다.다만 KT는 "소액 결제 과정에서 필요한 고객 성명과 생년 월일이 KT를 통해 유출된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면서 "유심정보 인증키는 유출되지 않은 만큼 복제폰 생성을 통한 피해 발생 가능성도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강조했다.하지만 불과 몇 시간 만에 서버 침해 사실이 확인되면서 인증키 유출 가능성까지 완전히 배제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류제명 과기부 2차관은 이날 금융위원회와의 합동 브리핑에서 "KT는 SKT 사태 직후 자사 통신망의 안전성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외부업체 용역을 통해 보안 점검을 실시했다"며 "5월부터 9월15일까지 보안점검결과 보고서를 받아 분석한 후 어젯밤 침해사고가 있었다고 밝혔고, 민관합동조사단을 통해 면밀히 들여다볼 생각"이라고 설명했다.이동근 KISA 디지털위협대응본부장은 어떤 서버가 침투당했는지에 대해 "세부 분석에 들어가야 해서 지금 말하기 어렵다"고 말했다.구재형 KT 네트워크기술본부장은 "서버 점검은 별도 진행 과제로 4개월간 진행했고, 소액결제와 상호 연결성이 없다 보니 어제저녁에 그 내용을 알게 됐다"며 "브리핑 전에 이 사실을 아는 상황은 아니었다"고 덧붙였다.신현보
진매트릭스, '네오플렉스' 유럽 체외진단 의료기기 인증 ‘CE-IVDR’ 획득
회사는 제품 개발 단계부터 임상 유효성 검증, 대량 생산, 출하 검사 및 시판 후 모니터링에 이르는 전 주기 품질관리 체계(QMS)를 확보했음을 입증했다.
'양자 컴퓨터로 다양한 신소재 개발 가능' 기술선점 필요
이진형 사업단장은 "양자-고전 하이브리드 컴퓨팅 시스템 구축과 첨단 소재 개발 적용 연구는 기술 자체의 고난이도뿐 아니라, 수소 소재 실험, 계산과학, 양자 알고리즘, 양자 실험 등 매우 다양한 분야의 교수급 PI 50명이 참여해 상호 이해를 바탕으로 시너지를 창출한 복합 연구"라고 설명했다. 이날 KIST 소재혁신 양자시뮬레이터 사업단은 양자-고전 하이브리드 컴퓨팅을 활용한 새로운 첨단 소재 개발 방법론 '다층 양자 임베딩 기술 (Multi Layered Quantum Embedding Framework, ML-QEF)'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전했다. 이 단장은 "소재개발에 특화된 양자시뮬레이터 원천기술을 확보하면 신소재 개발에 기여하고 양자컴퓨터를 포함한 양자기술 시장을 선점할 수 있어 파급효과가 크다"며 "이는 소재 개발 난제인 소재 특성 예측 및 설계를 양자시뮬레이터로 해결하는 새로운 방법론을 제시하고 수소에너지 촉매 개발을 통해 검증하는 것으로, 차후 다양한 소재 개발에 적용할 수 있다"고 기대했다.
“입속 세균, 췌장암 위험 3.5배 높여”
그런데 입속에 사는 세균과 곰팡이 27종이 췌장암 위험을 3.5배 높인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에 게재돼 주목된다. 평소 철저한 구강 위생 관리가 가장 치명적인 암을 예방하는 수단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구강 건강이 나쁜 사람들이 췌장암에 더 취약하다는 사실은 오래전부터 알려졌다. 침을 삼킬 때 구강 내 세균이 소화와 혈당 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췌장으로 이동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전체적으로 특정 미생물 27종이 함께 존재할 때 췌장암 발병 위험을 3.5배 높이는 효과를 보였다. 따라서 이번 발견은 잠재적 조기 진단 도구로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연구진은 구강 미생물과 췌장암 사이의 상관관계를 확인했으나, 직접적인 인과관계를 입증한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토종 OTT '국내 최대' 연합 결성…광고플랫폼 통합 본격화
양사는 이번 통합을 통해 국내 거대 동영상 광고 플랫폼을 구축하고 글로벌 대형 플랫폼에 편중된 시장 구조에 강력한 대안을 제시하겠다는 계획이다.조성현 티빙 CBO는 "OTT는 이제 부가 채널이 아니라 광고 시장의 메인 무대"라며 "티빙과 웨이브 통합은 월간 1000만 이상의 이용자와 라이브 기반의 차별화된 서비스로 광고주에게 강력한 도달과 타깃 솔루션을 제공하는 전환점"이라고 말했다.한정은 웨이브 CMO는 "광고시장은 단순 노출을 넘어 데이터와 성과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다"며 "통합 광고 플랫폼을 통해 광고주와 업계에 지속 가능한 성장 엔진, 새로운 가능성을 열 것"이라고 강조했다.
KT, 서버 침해 사흘 뒤에야 신고…늑장 신고 논란
KT가 서버 침해 사실을 인지하고도 사흘 뒤에야 당국에 신고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신고 접수는 사흘 뒤인 18일 밤 11시57분에 이뤄졌다.관련 법에 따르면 기업은 해킹 피해를 처음 확인한 시점부터 24시간 이내에 신고해야 한다.
민간 발사장 구축 전 나로우주센터 개방 추진
오는 2027년 민간 발사장 구축을 앞두고 나로우주센터 민간 사용을 위한 논의가 시작됐다.우주항공청은 19일 우주항공청사에서 노경원 차장 주재로 나로우주센터 사용 희망 민간기업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과방위, '해킹 사태 청문회'에 KT·롯데카드 대표 증인 채택
과기정통부 2차관과 한국인터넷진흥원장 등 해킹과 관련한 과방위 소관 기관 관계자들도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최 위원장은 “롯데카드 증인들 출석 여부에 따라 또 한 번의 청문회를 따로 의결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그런 일이 안 생기도록 잘 협의해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당초 증인 명단에는 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도 포함됐지만 최종 제외됐다.롯데카드 해킹 사고는 금융보안원이 맡고 있어 국회 정무위원회가 별도 청문회를 열 수 있다는 예측이 제기됐지만 과방위가 담당하는 것으로 정리됐다.다만 청문회 실시일인 24일까지 일주일도 채 남지 않아 자료요구가 원활히 이뤄질지 미지수라는 지적이 나온다.과방위는 청문회 관련 기관들이 22일 오후 5시까지 자료요구 305건에 대한 답변을 제출하도록 하는 안건을 가결했다.
셀트리온, 두드러기 치료제 '옴리클로' 유럽서 선두 주자로 선봬
셀트리온이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 치료제 '옴리클로'(성분명: 오말리주맙)를 유럽에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옴리클로는 유럽에 공개된 첫 오말리주맙 바이오시밀러 제품이다.
"국내 제약사 최초" 종근당, AI 기반 지능형 관제 시스템 구축
종근당이 '2025년 자율형 공장 구축 사업' 발대식을 가졌다고 19일 밝혔다.발대식은 지난 18일 충남 천안공장에서 진행됐다.
"인플루엔자 백신 플루아드쿼드 새 광고 만나보세요"
삼진제약은 CSL시퀴러스코리아 '플루아드쿼드프리필드시린지' 신규 광고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누리호 4차 탑재되는 국산 소자·부품 제작 완료
E3T 1호 탑재체(8U)에는 2024년 6월 선정된 삼성전자의 DRAM과 NAND, KAIST(혼성신호 집적회로 연구실)의 ADC/DAC ASIC, 엠아이디의 SRAM(2024년 우주청이 국산화 완료한 우주급 부품 8종 포함)이 탑재된다. 우주항공청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국산 소자·부품 우주검증 지원 사업'의 우주검증위성(E3T) 1호 제작이 완료돼 19일 항우연에서 선적 전 검토회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한편, 2026년 누리호 5차에 탑재되는 E3T 2호에는 SK하이닉스의 DRAM과 UFS, 인세라솔루션의 고속·정밀 조정 거울, 모멘텀스페이스의 반작용휠, 인터그래비티 테크놀로지스의 궤도수송선 항전장비 테스트베드, KAIST(항공우주시스템 및 제어 연구실)의 자세결정 및 자세제어 시스템 모듈, 코스모비의 전기추력기용 1A급 할로우음극 등이 탑재돼 우주검증될 예정이다.
"연간 7억정 경구용 고형제 생산" 유한양행, 오송 신공장 기공
유한양행 관계자는 "신공장은 선진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GMP) 수준을 만족시키는 것을 목표로 설계됐다"며 "향후 자사 성장과 경쟁력 강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한양행이 오송 제2생명과학단지 신공장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기공식은 지난 18일 충북 청주에서 열렸으며 유한양행 임직원과 시공사인 범일건설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네이버, 지도 내비 교통정보 안내 업데이트
기존에는 이용자가 화면을 터치해야 하는 팝업 형태로 대안 경로를 안내했다면, 업데이트 후 이용자가 운전에 집중하며 편리하게 대안 경로를 확인할 수 있도록 간단한 말풍선 형태로 제공한다. 아울러 네이버 지도는 전방 교차로 신호등 상태를 미리 확인할 수 있는 실시간 신호등 안내 기능을 제공한다. 이수미 네이버 지도 리더는 "네이버 지도 내비게이션은 AI 자동 목적지 추천, 도착 예상 시간 안내 등 운전자의 편의를 높이는 다양한 맞춤형 기능을 강화하는 동시에, 운전분석, 유고 정보 안내 등 안전운전을 위한 기능도 지속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네이버 D2SF, '캠퍼스 기술창업 공모전' 개최
네이버 D2SF가 ‘제17회 캠퍼스 기술창업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캠퍼스 기술창업 공모전은 실력있는 학생 기술창업팀을 초기에 발굴해 성장을 돕는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이다.최근 인공지능(AI) 기술 발전으로 적은 인원으로도 AI 도구를 활용해 제품과 기술을 효율적으로 개발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네이버 D2SF는 학생 창업가 특유의 빠른 실행력과 참신한 아이디어가 이런 환경에서 더 큰 잠재력을 발휘한다고 보고, 유망한 학생 기술 창업팀을 적극 발굴할 계획이다.앞서 네이버 D2SF는 2016년부터 캠퍼스 기술창업 공모전을 통해 지금까지 52팀을 발굴한 바 있다.이 중 27팀이 법인 설립 및 투자 유치에 성공했으며, 이 중 8팀은 D2SF가 직접 투자했다.이번 공모전은 대학(원)생 창업팀이라면 법인 설립 여부, 기술 개발 단계, 팀 규모에 관계없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메디톡스, 지방분해주사제 ‘뉴비쥬’ 품목허가 획득…국산 신약 40호
GC녹십자는 독감백신 ‘지씨플루’의 누적 생산량이 4억 도즈를 넘어섰다고 18일 밝혔다. 독. .
안랩, 임직원 대상 ‘공정거래 리스크 관리’ 특강 실시
안랩은 법무법인 화우 홍석범 변호사를 초청해 ‘공정거래 리스크 관리 전략: 대리점법 사례 중심’을 주제로 임직원 대상 ESG 특강을 실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안랩은 올해도 이번 특강을 시작으로 전 임직원 대상 프로그램이나 직무별로 특화된 공정거래 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다. 안랩은 지난해 전 임직원 대상 ‘IT/SW 기업이 알아야 할 공정거래법’·‘2025년 대비 알아야 할 공정거래 이슈’, 영업 직군 대상 ‘컴플라이언스 강의 - 담합 등 공정거래법 중심’ 등 공정거래 교육을 진행했다.
이노스페이스, 독일 위성 통신사와 80억원 규모 다중발사 서비스 계약
45년 이상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위성통신(SATCOM), 상황 인식(Situational Awareness), 게이트웨이 서비스, 상황 맞춤형 현장 지원(ad-hoc capabilities) 등 글로벌 수준의 기술을 제공한다.이러한 역량으로 독일 정부와 글로벌 고객들로부터 품질, 신뢰성, 그리고 실전에서 검증된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MBS 스벤 쥔베르크(Sven Sünberg) 대표이사는 “이번 계약은 회사의 서비스 포트폴리오를 한층 확장하고, 정부와 국방 분야 고객들에게 더 큰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이노스페이스와 함께 유럽에서 신속 대응형 우주 발사의 미래를 함께 열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이노스페이스 김수종 대표이사는 “독일은 유럽 내에서 기술 수요가 높고 우주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핵심 시장이다”며 “MBS와의 독점 대리점 계약을 기반으로 현지 영업 역량과 고객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해, 유럽 시장 전반에서 기업 인지도 제고와 신규 고객 확보를 가속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아리바이오, 국산 필러 수출 계약 연속 체결···340억원 규모
아리바이오가 국산화에 성공한 필러 제품 수출 계약을 연이어 성사시켰다.아리바이오는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 스턴메디칼과 273억원 규모로 히알루론산 필러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첫해 예상 매출의 10%에 해당하는 계약금을 선지급받고 초기 수출 물량을 확정했다.
친환경 포장재 전환, 기업·소비자가 함께 완성할 필수 과제
포장 폐기물로 인한 환경오염이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면서 친환경 포장재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우리나라도 친환경 정책을 강화하는 추세다. 이제는 대기업뿐 아니라 중소기업이나 소상공인도 친환경 포장재 전환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 소비자의 관심과 참여도 필요하다. 친환경 포장재 전환을 성공적으로 달성하기 위해 친환경 포장재를 지지하고, 자원 재활용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온라인 쇼핑과 배달 문화가 확산되면서 포장재 사용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문제는 이들 포장재 대부분이 플라스틱이나 스티로폼 같은 난분해성 소재라는 점이다. EU는 지난 2월 포장재 재활용 및 재사용을 강조하는 ‘포장재 및 포장 폐기물 규제(PPWR)’를 공식 발효했다. EU는 이를 통해 포장 폐기물 발생을 방지하고 고품질 재활용을 촉진하고자 한다.미국은 주별로 친환경 포장재 관련 규제를 시행 중이다. 이런 흐름에 발맞춰 글로벌 기업도 친환경 포장재를 적극 도입하고 있다. 소형 제품의 플라스틱 포장을 완전히 없애고, 모든 포장재를 친환경 소재로 전환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우리나라는 해외 주요국에 비해 친환경 포장재에 대한 관심이 낮은 편이다. ESG 경영을 중시하는 일부 대기업만이 친환경 포장재를 도입하고 있다. 대표적인 곳이 친환경 포장재 플랫폼 칼렛스토어다. 친환경 포장재에 대한 소비자의 지지와 관심이 필요하다.
식약처, 국내 개발 신약 40호 '뉴비쥬주' 허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턱밑 지방 개선 치료에 사용하는 '뉴비쥬주'를 국내에서 개발한 40번째 신약으로 허가했다고 19일 밝혔다. 식약처 관계자는 "앞으로도 규제 과학 전문성을 바탕으로 안전성·효과성이 충분히 확인된 치료제가 신속하게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비쥬주는 계면활성제 작용에 의한 세포막의 이중지질층 구조를 파괴, 지방세포용해를 야기해 턱밑 피하의 지방세포를 감소시키는 치료제다.
700g대로 태어났던 다섯 쌍둥이...서울성모병원과 1년 만에 '재회'
서울성모병원은 지난해 탄생한 다섯 쌍둥이가 홍수빈 산부인과 교수와 건강한 모습으로 재회했다고 19일 밝혔다. 엄마 사공혜란씨는 임신 중 임신과 합병된 고혈압성 질환인 전자간증 진단을 받았다. 가장 적은 몸무게 736g으로 태어났던 넷째 딸은 후두 연화증으로 호흡 보조가 필요해 입원 생활이 길어졌지만 올해 3월에 퇴원했다.임신 37주가 되기 전 태어난 아기를 미숙아 또는 이른둥이라고 한다. 최근 우리나라에서 출생 체중이 2.5kg 미만인 저체중 출생아, 1kg 미만인 초극소 미숙아가 늘고 있다. 이른둥이들은 만삭까지 엄마 뱃속에서 크지 못해 주요 장기가 다 발달하지 않은 상태로 태어난다. 또 약한 면역체계로 인한 감염에 취약하다.
메디톡스 '뉴비쥬', 식약처 품목허가 획득
메디톡스 관계자는 "국내 시장 출시를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까지 성공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메디톡스는 지난 2018년 뉴비쥬 임상 1상을 시작해 7년 만에 품목허가에 성공했다. 메디톡스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지방분해주사제 '뉴비쥬'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19일 밝혔다.
레드햇, '에코시스템 어워드 2025' 수상기업 5곳 발표
올해 에코시스템 어워드 수상 기업들은 고객 성공의 촉매제 역할뿐만 아니라, 신기술부터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인프라에 이르는 레드햇 솔루션을 도입함으로써 엔터프라이즈 오픈소스의 확산을 주도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레드햇 에코시스템 어워드는 레드햇 기술을 활용해 고객 요구를 충족하고, 비즈니스 성과를 개선하는 혁신적인 솔루션 개발에 지속 노력한 파트너사를 선정한다. 한국레드햇 관계자는 "락플레이스는 한국레드햇의 전략적 파트너로서 탁월한 매출 성과와 뛰어난 기술력을 입증하며 국내 최고의 파트너로 자리매김했다"며 "단순한 매출 성과를 넘어 에코시스템 확장에 기여하며, 레드햇의 시장 확대와 전반적인 성공을 든든히 뒷받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종근당, 국내 제약업계 최초 AI 관제시스템 도입… “공장 생산 품질·효율 개선 기대”
종근당은 지난 18일 충남 천안공장에서 ‘2025년 자율형 공장 구축 사업 발대식’을 가졌다고 19일 밝혔다. AI 자율형 공장 도입 계획을 논의하고 천안공장 시찰, 간담회 등이 진행됐다.이번 발대식은 중기부가 주관하는 자율형 공장 구축 사업 일환으로 개최됐다.
SOOP,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ASL 시즌 20 8강 중계
이어 23일에는 장윤철과 김정우의 경기가 펼쳐진다. 대회 생중계와 VOD 다시보기는 SOOP e스포츠 홈페이지에서 제공된다.SOOP과 구글플레이는 시청자와 현장 관람객을 대상으로 구글플레이 포인트 증정 이벤트를 마련할 계획이다.
쉽고 빠르게 유명인과 광고 집행하도록 돕는 ‘알리고에이아이’ [SBA x IT동아]
자체 개발한 AI 추천 알고리즘을 바탕으로 상품과 어울리는 배우, 가수, 운동선수 등을 매칭, 광고주에게 제시하는 방식이다. 기존에는 유명인을 섭외하기 위해 까다로운 계약 절차를 거쳐 광고 집행까지 두 달 이상의 기간이 소요됐다. 알리고에이아이는 유명인 탐색에서 광고 집행까지 걸리는 시간을 단 5일로 단축했다고 강조했다. 이장혁 알리고에이아이 대표를 만나 자세한 서비스 소개를 들었다.이장혁 대표는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마케팅 전공 전임교수로 재직 중이다. 당시 첫 회사를 운영하며 최소한의 자원으로 빠른 결과를 도출하기를 원하는 광고계의 강한 수요를 확인했다. 이 경험을 바탕으로 2020년 알리고에이아이를 창업했다”고 말했다. 오프라인 촬영으로 막대한 비용도 필요했다”며 “셀레뷰는 온라인에서 빠르게 광고를 집행하도록 도우며 단기 계약도 진행해 적은 예산으로도 충분한 광고 효과를 낼 수 있다. 실제로 자체 집계 결과, 셀레뷰를 통해 온라인 노출형 광고에 유명인을 매칭하자 효율이 세 배 이상 향상됐다. 유명인 탐색에서 광고 집행까지 단 5일이면 충분했다. 연말까지 이 기간을 하루도 단축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이장혁 대표는 “현재 셀레뷰를 글로벌 플랫폼으로 고도화하는 작업에 매진 중이다. 또 아주 작은 광고도 집행하길 원하는 광고주가 있다면 아직은 유명하지 않은 가수나 배우 지망생을 매칭해 다양한 예산 규모의 광고 중개도 준비하고 있다. 제니퍼룸, 막순, 비플레인 등 빠르게 성장하는 국내 광고주와 협업뿐만 아니라 글로벌 이커머스와도 협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브랜드와 상품 정보에 대한 깊이를 더하고 광고주 특징을 추가로 학습해 더 똑똑한 추천 AI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셀레뷰가 세상에 나오기까지 많은 시행착오가 있었다. 신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방식의 광고 콘텐츠도 선보일 계획이니, 알리고에이아이의 행보에 많은 관심 바란다.”고 밝혔다.IT동아 김동진
김성현 에스에이에스(SAS) 대표, 과기정통부 장관상 수상
AI 기술이 급속도로 발전하는 현 시점에서 사이버보안 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이어 “이런 레거시 방법론으로는 AI 기반 제로데이 익스플로잇이나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의 설정 편차를 활용한 연쇄 공격을 효과적으로 탐지하기 어렵기 때문에, 시나리오 기반 침투테스트를 통해 실제 위협 행위자의 전술·기법·절차(TTP)를 재현하고, 클라우드 네이티브 및 AI 활용 환경에 최적화된 종합적 보안 태세 평가를 수행하는 것이 현 사이버보안 패러다임에서는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한국정보보호학회 정보보호교육연구회 관계자는 “이번 경진대회를 통해 정보보호 분야의 우수한 인재와 혁신적인 교육 콘텐츠를 발굴할 수 있었다”며 “우수 수상작들은 향후 국가 차원의 정보보호 교육·훈련 프로그램과 사이버레인지 구축뿐만 아니라 국가 R&D 과제에서도 활용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노년기 체중 변화, 치매 위험 키운다
이에 따라 국내 치매 환자도 꾸준히 늘어 2026년에는 1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됩니다. 인구 구조가 변화하면서 인지 기능 저하를 늦출 관리법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미국 펜실베이니아 주립대는 최근 노년기의 체중 변동성이 뇌 건강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체중이 자주 크게 변하거나 갑작스럽게 줄어드는 고령자는 체중이 안정적인 고령자보다 인지 기능 저하 속도가 최대 네 배 빠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지 기능 검사에는 치매 검사에서 흔히 활용되는 ‘단어목록 회상 검사’ ‘지남력 검사’ ‘시계 그리기 검사’가 사용됐습니다. 반대로 체중이 일정하게 유지되거나 소폭 증가한 경우에는 인지 저하 속도가 상대적으로 완만했습니다.
S2W, 19일 코스닥 상장... "수익성 강화·주주가치 제고 추진"
S2W는 19일 오전 코스닥(KOSDAQ) 시장에 신규 상장했다고 밝혔다.S2W는 수요예측에서 약 1145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고 공모가를 희망밴드 최상단인 1만3200원으로 확정했다. 약 1973 대 1의 경쟁률 속에서 진행된 일반청약에서는 5조1400억원 이상의 증거금을 모집했다.
“아이폰17 화이트·프로 실버 인기” KT, 아이폰17 기기값 보상·보험·카드 혜택 마련
KT는 아이폰 17 시리즈 사전예약 결과 아이폰 17과 아이폰 17 프로가 가장 많은 관심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단말기 비용 보상 프로그램과 보험 상품, 에어팟∙아이패드 할인 이벤트도 마련됐다.아이폰 17은 화이트, 블랙, 라벤더 순으로 선호도가 높았으며 아이폰 17 프로는 실버가 가장 인기였다. 미리 보상은 아이폰 신제품 개통 즉시 출고가의 50%를 바로 보상받는 프로그램이다. 캐시백 제공 카드는 총 3종이다.KT 할부 Plus KB국민카드로 최대 10만원, KT 가족만족 할부 신한카드로 8만원, KT 할부 Plus NH농협카드로 5만원의 캐시백이 지급된다.
KT 찾은 국회 과방위…"납득할 수 없고 이해 불가능한 사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19일 무단 소액결제 사태가 발생한 서울 서초구 소재 KT연구개발본부를 찾았다.민주당 소속 최민희 과방위원장은 이날 "KT 측에서 4개 서버가 해킹 흔적이 있다고 자진 신고하며 상황이 심각하다고 생각해 방문하게 됐다"면서 "오는 24일 열리는 청문회 준비 단계에서 현장 조사를 나온 것"이라고 밝혔다.과방위 민주당 간사인 김현 의원은 "이전부터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 등의 해킹 사고로 많은 국민들에게 피해가 갔다"며 "KT는 유무선 사업자로서 굉장히 오랜기간 통신 사업을 하고 있는데, SK텔레콤이나 LG유플러스보다 훨씬 더 많은 투자와 관리가 선도적으로 이뤄졌어야 하는 통신사"라고 지적했다.김 의원은 "그런데 국민들이 납득할 수 없고 이해가 불가능한 사고가 벌어졌다"며 "대응도 대단히 미숙하게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이어 "최고의 회사가 대처하는 방식이 납득이 안 가 긴급히 온 것"이라고 전했다.과방위는 오는 24일 통신사·금융사 대규모 해킹사태에 대한 의혹 규명을 위한 청문회를 연다.
“나잇살은 단순 노화 아냐”…허동화 원장, 명의보감서 척추 건강 강조
청담해리슨병원 허동화 대표원장이 TV조선 메디컬 다큐멘터리 명의보감 제108회에 출연해 중년 이후 늘어나는 이른바 ‘나잇살’이 불러오는 건강 문제와 전신 통증에 대해 설명했다.
구글, 크롬에 '제미나이' 붙인다
구글이 자사 브라우저 크롬에 인공지능(AI) 챗봇 ‘제미나이’를 통합한 ‘제미나이 인 크롬’ 기능을 18일(현지시간) 무료 이용자로 확대했다. 브라우저 오른쪽 상단에 있는 별 모양 제미나이 로고를 클릭하면 작은 채팅창이 뜨고, 사용자는 이를 통해 웹사이트에 있는 내용을 질문할 수 있도록 했다. 브라우저 내 여러 탭의 정보를 종합해 작업하는 기능도 지원된다.
인텔 구원투수로 등판한 ‘엔비디아’, AI 인프라 PC 공동 개발 나서
글로벌 AI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가 인텔의 구원투수로 등판했다. 현지시간으로 18일, 인텔과 엔비디아가 데이터센터 및 PC 시장 전반에 걸쳐 제품을 공동 개발하는 협력 방안을 발표했다. 팻 겔싱어는 종합반도체 기업 2.0(IDM 2.0) 전략을 바탕으로 파운드리 사업과 GPU 시장 재진입, 인텔 가우디를 통한 AI 가속기 시장 진출을 시작했다. 구체적인 협력 방안은 엔비디아의 하드웨어에 인텔 제품이 호환되도록 하는 데 있다.양사는 엔비디아의 그래픽 카드 연결 기술인 NV링크를 활용해 엔비디아 GPU 및 장치와 인텔 x86 CPU 및 아키텍처를 연결한다. 인텔이 엔비디아 장치를 위한 전용 x86 CPU를 개발할 경우 GB200 슈퍼칩과 같은 형태가 될 수 있다. 게다가 개인 컴퓨팅 분야에서 칩렛 형태와 SoC(시스템 온칩) 방식을 언급한 만큼 칩 하나에 인텔 CPU와 엔비디아 GPU가 공존하는 새로운 형태의 AI 가속기도 등장할 수 있다. 인텔은 서버 시장에 대한 사업의 안정성 확보와 새로운 제품군에 대한 활로를 열었다. 한편 서버 시장 점유율을 높여온 AMD, 그간 CPU 부문에서 협력한 Arm 입장에서 좋은 소식은 아니다. 시장 조사 기관 머큐리리서치가 집계한 2025년 2분기 x86 서버 프로세서 시장 조사에 따르면, AMD의 서버 매출 점유율은 역대 최대인 41%를 기록했다. 당초 서버 업계는 인텔 x86 CPU와 엔비디아 GPU 조합을 사용했다. 하지만 AI 연산에서 CPU 역할이 줄고 전력 효율을 높이기 위해 인텔 대신 Arm CPU를 결합한 제품이 등장했다. 이와 함께 Arm 기반의 베라 CPU도 함께 준비 중이다. 다음 제품군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인텔 CPU 기반 제품이 등장할 수 있다.
마티카바이오 "中 우시 넘어 글로벌 CDMO 시장 차지할 것"
김 대표는 지난해 1월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2021년엔 영국 코브라바이오로직스를 글로벌 전임상 최대 CRO 찰스리버에 약 1조2000억원에 매각했다.마티카바이오는 지난 16일 미국 상장 바이오 기업과 임상 단계 CFT 생산 계약을 맺었다. 계약에는 임상 시료 생산뿐 아니라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 시 상업화 단계까지 이어지는 조항이 포함됐다. 임상 단계인 후보물질이 향후 시판됐을 때도 마티카가 생산을 맡는다는 뜻이다. 김 대표는 “시장 급성장을 앞둔 지금이 회사 성장의 ‘골든타임’”이라고 강조했다
아이폰↔갤럭시, 대용량 파일 전송·100명 그룹 채팅 가능해진다
그동안 국내에선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인 갤럭시폰 사용자 간에만 이용할 수 있었다. 애플 아이폰의 경우 자체 서비스인 '아이메시지'를 고수하다 지난해 말부터 국가별로 순차적으로 RCS를 확대 적용한 바 있다.국내에선 이번 업데이트 이후 아이폰에서도 RCS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단, 아이폰으로 RCS를 사용하려면 iOS 26 이상을 지원하는 아이폰 11시리즈 이후 단말기가 필요하다.이제 국내 아이폰 사용자도 안드로이드 단말 사용자와 최대 100명까지 그룹 채팅을 이용할 수 있다. RCS로 이모티콘도 지원한다.
IEEE 최고 논문상·AWS 인스턴스 등재··· 칩 출시 전 존재감 키우는 ‘하이퍼엑셀’
하지만 문제는 AI 데이터센터의 인프라 수요가 엔비디아 그래픽 처리 장치(GPU)에 집중되는 점이다. AWS 역시 그래비톤, 트레이니엄, 인퍼런시아 등 다양한 종류의 자체 반도체를 갖고 있다. 국내에서 주목할만한 AI 반도체로는 퓨리오사AI의 2세대 신경망 처리 장치(NPU) RNGD, 리벨리온의 리벨 쿼드가 앞선다는 평가를 받는다. RNGD는 핫칩스 2024에서 공개된 NPU로 고효율 추론 작업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리벨리온은 올해 8월 핫칩스 2025에서 칩렛 기반 AI 반도체 ‘리벨쿼드’를 공개했다. 아울러 모빌린트, 딥엑스 역시 서버용 반도체 및 엣지 AI용 장치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국내 AI 반도체 기업들이 올해를 기점으로 주요 신제품을 공개하면서, 글로벌 시장을 향한 경쟁도 거세지는 상황이다. 실리콘밸리 소재의 반도체 기업은 스포츠로 따지면 홈그라운드의 이점을 가지고 있어 한국 기업 입장에서는 더욱 분발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차세대 반도체 출시를 앞두고도 이미 큰 주목을 받는 기업이 있다. 김주영 KAIST 전기전자공학부 교수가 2023년 설립한 AI 반도체 기업 ‘하이퍼엑셀’이다. IC 대만 그랜드 챌린지는 AI 핵심기술 및 칩, 스마트 모빌리티, 제조, 의료, 지속가능성 분야별로 우수 기업을 선정한다. 특히 대만이 전세계 AI 반도체의 본진으로 떠오르면서 AI 핵심기술 및 칩 부문에 이목이 집중된다. 이미 TSMC가 전 세계 반도체 업계의 큰 손으로 통하는 데다가, 현재 AI 반도체 시장의 90% 이상 점유율을 가진 엔비디아가 대만에 제2 본사를 설립하고 반도체 전초기지로 삼는다. 국내에서도 AI 반도체 기업 딥엑스가 대만에 지사를 설립하는 등 AI 반도체 기업들이 속속들이 몰리는 중에 낸 성과이기 때문이다.상용화 측면에서도 한걸음 다가섰다. 하이퍼엑셀은 최근 국내 AI 가속기 기업 중 최초로 아마존웹서비스의 F2 인스턴스를 통한 LPU 상용 서비스를 시작했다. 하지만 GPU 단가가 너무 비싸고 수급도 어렵다보니 모델을 운용하는 추론 작업은 GPU가 아닌 AI 가속기를 쓰자는 인식이 자리잡았다. 올해 하이퍼엑셀은 학계에서도, AI 반도체 업계에서도 그 존재감을 분명히 드러냈다.
소액결제 뚫린 KT, 서버도 해킹 당했다
국내 2위 통신 사업자인 KT의 중앙 서버가 뚫렸다. KT는 지난 18일 오후 11시57분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서버 침해 흔적 4건과 의심 정황 2건을 신고했다고 19일 밝혔다. SK텔레콤에 이어 통신 3사 중 두 곳이 해커의 표적이 된 것이다. 업계에서는 의외라는 반응이 나온다. 해킹 흔적을 밝히려는 게 아니라 내년 출범을 목표로 최고 수준의 보안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사전 단계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KT 사례만 해도 정부의 무능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크다. 보안업계 관계자는 “불과 몇 년 전 국방부 서버가 통째로 해킹된 일이 있었고, 최근 5월엔 정부 주요 기관이 해커의 표적이 됐다는 미국발 보고서가 나오기도 했다”고 말했다. 글로벌 해커 범죄 집단의 집중 표적으로 부상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SK텔레콤 유심 유출 사고가 발생한 직후인 지난 4월부터 정부는 민관합동조사단을 꾸리고 이동통신 3사의 서버 침해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전수조사를 했다. 정부가 내세운 ‘서버 전수조사’는 거짓이었다는 얘기다.KT도 책임을 면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KT의 지난해 정보보호 투자액은 1250억원으로 업계 1위다. 내년엔 2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었다.이날까지 KT를 비롯해 과기정통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모두 피해 전모를 놓고 “조사를 더 해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한 번 감염된 시스템에 ‘백도어’를 만들어 지속적인 접근을 유지하는 것이 특징이다. 경찰은 소액결제에 사용된 가입자 생년월일 등을 외부에서 입수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지만, 이미 중앙서버에서 정보 유출이 확인된 이상 안심할 수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최지희/신연수/강경주
나와 “일회용컵 재활용 문제, 컵끼리로 해결” [혁신스타트업 in 홍릉]
환경부가 2023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 일회용컵 소비량은 연간 약 260억 개에 달한다. 이 중 일회용 종이컵이 166억 개로 추정될 정도로 큰 비중을 차지한다.전 세계적으로 매년 5000억 개에 달하는 일회용컵이 소비되지만 재활용 비중은 1%에 불과하다. 문제는 일회용컵 사용 비중이 계속 증가하는 추세라는 것이다. 이는 환경오염 문제가 더 악화될 수 있음을 말한다.2022년 설립한 스타트업인 나와는 ‘지구를 구하는 기업’이 아니라 ‘환경 파괴를 지연시키는 기업’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거창한 구호가 아닌 현실적인 목표를 제안함으로써 환경 보호와 기업 성장이라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의미다. 나와의 비전은 일회용컵 재활용 설루션, 컵끼리로 구체화됐다. 서영호 나와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당시 사회적 난제였던 일회용 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모인 나와의 구성원들은 이상적인 구호 대신 현실적인 해법을 찾고자 했다. 이들이 일컫는 두려움은 일회용 컵을 아무렇게 버리면서 느끼는 죄책감이나 사회적 시선에 대한 불편함이다. 서영호 대표는 일회용컵 재활용이 지지부진한 원인은 ‘불편함’에 있다는 입장이다. 남은 음료를 비우고 컵을 헹구는 과정이 번거롭기 때문이다. 과거 정부가 도입했던 일회용 컵 보증금제와 같은 정책들이 실패한 이유도 소비자의 불편함을 해소하지 못한 결과다.나와는 사람이 일회용컵 재활용 과정에서 겪는 불편을 해소하는 데 힘을 쏟았다. 먼저, 사용자는 초소형 컵을 제외한 대부분 규격의 일회용컵을 투입구에 넣기만 하면 된다. 이어서 로봇 팔은 컵 안에 담긴 음료를 별도의 오물통에 버리고, 세척 장비를 활용해 일회용컵 내부를 물로 헹궈 잔여물을 제거한다. 기존 일회용컵 분리 배출은 사람이 세척과 분류 대부분 과정에 관여했다면 컵끼리는 모든 과정을 기계로 대체했다. 서영호 대표는 “다회용 컵을 위한 NFC 리더기, 텀블러 사용자를 위한 별도의 세척 공간 등을 통합한 설루션을 개발했습니다. 이를 활용하면 규제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확장성을 갖추게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라고 말했다.컵끼리는 단순한 일회용컵 분류 장비가 아니다. 먼저 장비 대여(렌탈) 사업이다. 나와는 미즈호 은행과 맺은 계약을 통해 일본 시장에 진출할 수 있게 됐다.이어 일본 에너지 대기업인 시나넨 홀딩스가 손을 내밀었다. 서영호 대표는 “홍릉강소특구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국내에만 머물러 있던 시야를 글로벌로 확장할 수 있었고, 무엇보다 일본 시장에 맞는 사업 모델을 구체화하는 데 큰 도움을 받았습니다. 먼저 일본 진출 사례를 바탕으로 우리나라 일회용컵 재활용 문제 해결에 나선다.
에임드바이오, 심사신청 2개월 만에 코스닥 상장승인
삼성 라이프사이언스 펀드 투자기업으로도 잘 알려진 항체약물접합체(ADC) 전문기업 에임드바이오가 약 두 달 만에 거래소의 문턱을 넘었다. 지난 7월 예비심사 청구 후 두 달도 채 지나지 않아 이뤄진 신속한 승인이다. 에임드바이오는 곧바로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공모 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다. 임상 미충족 수요에 기반한 ADC 신약 개발 플랫폼을 갖추고 있다.
암·만성질환에 미용까지 정복…40개로 늘어난 K신약 리스트
국산 신약 40호가 탄생했다. 메디톡스가 세계 최초로 콜산(CA·담즙산의 일종)을 주성분으로 삼아 개발한 지방분해 주사제 ‘뉴비쥬’가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았다. 국산 블록버스터(연매출 1조원 이상 의약품) 탄생도 머지 않았다는 관측이 나온다.19일 식약처에 따르면 뉴비쥬는 이날 중등증 및 중증 턱밑 지방 개선을 적응증으로 품목허가를 받았다. 뉴비쥬는 메디톡스가 2018년 임상 1상을 시작해 7년 만에 품목허가 획득에 성공한 합성의약품 신약이다. 국산 신약은 선플라 이후 매년 평균 1.5개씩 허가를 받았고, 이 과정에서 개발 역량이 축적됐다.초기 신약은 기대 이하의 성과를 냈다. 선플라는 국내 처방이 부진해 2009년부터 생산 실적이 전무하다. 국산 신약은 이후 기술력을 축적해 최근 항암, 진통 등 주요 치료 영역에서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과거에는 주로 국내 시장을 겨냥했는데 점차 해외 시장에서 성과를 내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유한양행의 폐암 치료제 ‘렉라자’는 지난해 8월 국산 신약 최초로 미국에서 항암제 허가를 받았다. 식약처가 승인하면 국산 첫 CAR-T 치료제로 이름을 올린다
"KT 문제없다"더니…해킹 놓친 정부 "시간 없어 전수조사 못했다"
이동통신 가입자 1336만 명인 KT의 중앙 서버가 뚫린 정황이 확인되면서 ‘디지털 강국’ 한국의 취약성이 드러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글로벌 해커 범죄 집단의 집중 표적으로 부상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SK텔레콤 유심 유출 사고가 발생한 직후인 지난 4월부터 정부는 민관합동조사단을 꾸리고 이동통신 3사의 서버 침해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전수조사를 했다. 정부가 내세운 ‘서버 전수조사’는 거짓이었다는 얘기다.KT도 책임을 면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KT의 지난해 정보보호 투자액은 1250억원으로 업계 1위다. 내년엔 2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었다.이날까지 KT를 비롯해 과기정통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모두 피해 전모를 놓고 “조사를 더 해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한 번 감염된 시스템에 ‘백도어’를 만들어 지속적인 접근을 유지하는 것이 특징이다. 경찰은 소액결제에 사용된 가입자 생년월일 등을 외부에서 입수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지만, 이미 중앙서버에서 정보 유출이 확인된 이상 안심할 수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최지희/강경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