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하고 먹는 기쁨 빼앗는 ‘턱앓이’ 3대 증세 무시마세요[베스트 닥터의 베스트 건강법]
뒤늦게 찾은 치과에선 턱관절 장애 진단을 내렸다. 턱을 여닫는 동작은 종일 이어진다. 관절, 뼈 사이 충격을 완화하는 디스크, 근육, 인대 등이 정교하게 얽혀 있다. 이 구조물에 이상이 생기는 걸 턱관절 장애라고 한다. 턱관절 장애에는 여러 종류가 있으나 크게 근육 이상, 관절 이상, 퇴행성 골관절염 등으로 나뉜다. 근육 이상은 씹는 동작을 담당하는 저작근에 문제가 생긴 것이고, 관절 이상은 관절 디스크 인대 등에 문제가 생긴 것이다. 골관절염은 디스크가 이동하면서 턱관절 뼈가 마모되거나 변형되는 것을 의미한다.근육에 이상이 생겼다면 저작근이 위치한 뺨과 턱 주변에 통증이 나타난다. 씹거나 이를 악물 때 턱 주위 근육이 뻐근하다. 통증이 약하다 해도 한 달을 넘겨선 안 된다. 통증이 비슷한 세기로 한 달 이상 간다면 턱 근육에 문제가 생겼다는 신호다.근육 이상이 심해지면 전신 통증으로 번지기도 한다. 목 디스크 증세로 오해하는 경우가 가장 많다.권 교수는 “턱 근육이 문제일 때는 씹거나 입을 크게 벌릴 때 통증이 느껴지는 반면 목에서 비롯된 통증은 움직이지 않을 때도 뻐근함이 지속된다. 씹을 때 턱관절이 아프고 날씨에 따라 통증이 심해지기도 한다. 초기에는 통증이 약해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무릎 관절이 약하면 인대, 종아리, 허벅지 등으로 통증이 번지는 것과 비슷한 원리다. ‘서걱서걱’ 모래 갈리는 소리도 관절 표면에 변화가 생겼다는 말기 신호이므로 바로 병원에 가야 한다”라고 했다.증세에 따른 치료법은 다양하다. 근육 이상, 관절 이상의 경우 초기에는 생활 습관 교정만으로도 효과를 볼 수 있다. 질긴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지만 개인차를 고려해야 한다. 턱 통증이 오래 지속되면 신경계가 예민해진다. 권 교수는 “불안과 우울이 통증을 키우고, 그 통증이 다시 다른 부위의 통증을 낳는다. 권 교수는 “교정을 하기 전 턱 관절 상태를 점검해보는 게 좋다.
[한동하의 본초여담] 새벽 양치질이 저녁 양치질만 못하다
어느 한 마을에는 장수하는 노인들이 많았다. 다른 마을의 사람들은 그 마을에 유독 장수하는 노인들이 많다는 것을 의아해했다. 한 의원이 “이웃 마을의 노인은 오래 살아도 건강하니 그 비밀이 궁금하오.”라고 하자. 그럼 다른 마을의 노인들도 모두 건강하게 오래 살 수 있을 것 아니오.”라고 했다.한 젊은 의원이 “제가 그 무병장수의 비방을 알아내 보겠습니다.”라고 했다. 젊은 의원은 다른 의원과 함께 일반인인 것처럼 행색을 하고서는 그 장수 마을에 들어가서 며칠을 지내게 되었다.그런데 장수 마을 사람들은 특별하게 약초를 먹거나 운동을 하거나 하는 것은 없었다. 잠자리에서 일어난 한 의원이 다른 의원의 얼굴 가까이에 입을 대고 소곤소곤 귓속말을 했다.“저는 이 마을 사람들이 장수하는 이유는 도저히 모르겠소이다. 혹시 위장병이 있는 것이요?”라고 하는 것이다.그런데 갑자기 놀랬던 의원이 더 자기 무릎을 탁하고 치면서 “아~ 이제 알겠소. 이 마을 사람들은 입냄새가 잘 나지 않더구려.”라고 하는 것이다.그렇다. 그 마을 사람들은 실제로 입냄새가 잘 나지 않았다. 이 마을 사람들은 나뭇가지를 이용해서 양치(養齒)를 하는 습관이 있었던 것이다. 마을 사람들은 어려서부터 식사를 하고 나면 어떤 나무의 잔가지를 적당히 잘라서 끝을 짓이겨서 치아를 닦았다. 우리 마을 사람들은 오래 전부터 물푸레나무로 양치를 하는 전통과 습관이 있네. 모두들 자연스럽게 여기지.”라고 하는 것이다.물푸레나무는 단단하면서도 적당히 질기고 거칠지 않아서 치아나 잇몸을 해치지 않으면서 양치도구로 쓰기에 적합했다. 장수 마을 사람들은 그 사실을 정확하게 알지 못했지만, 다른 나무보다 물푸레나무나 버드나무로 양치질을 하면 충치나 잇몸병이 줄어든다는 것을 경험적으로 알았다. 주로 물푸레나무나 버드나무 가지로 양치를 하는 사람들이 많았고, 일부는 자소엽 줄기나 피마자나무 뿌리를 씹는 것이 습관이 있었소이다.”라고 했다.두 의원의 이야기를 들었던 노령의 의원은 “그렇군. 내가 일찍이 의서에서 치아 건강에 대한 내용을 읽어서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보니 치아 건강이 무병장수에도 도움이 된다는 것이 증명된 셈이네.”라고 했다. 그래서 예부터 지혜로운 사람들은 항상 식후에 반드시 양치질을 했고, 늙어서도 치아가 희고 단단하여 손상되지 않았던 것이네. 양치는 언제 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까?”하고 물었다.노령의 의원은 “옛 의서에 ‘새벽 양치질이 저녁 양치질만 못하다’고 했네. 따라서 아침보다 잠들기 전에 양치를 하면 더 효과적이다는 것을 알 수 있네.”라고 했다.나이가 젊은 한 의원이 “요즘 보면 굵은 소금으로 양치를 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소금도 효과가 있는 것입니까?”하고 물었다.노령의 의원은 “굵은 천일염은 치아의 뿌리가 드러나 흔들리는 것을 치료하는 효과가 있네. 개치산은 요즘 보면 치약에 해당했다.의원들은 이렇게 치아 건강에 대한 정보를 교환한 후 각기 자신의 마을 약방으로 되돌아갔다. (치통. 백하염의 가루로 치아를 문지르는 것이 치아를 튼튼히 하는데 더 좋다.
청소년의 뛰어난 학습능력, 그 비밀은 뇌 속 화학물질에 있다 [안철우 교수의 호르몬 백과사전]
생명이 존재하는 한 반드시 존재할 화학물질이 있다면 바로 '호르몬'이다. 이런 의미에서 호르몬은 불멸이다. 이들이 찾아내려고 한 것은 시각피질(후두엽)에서 아동과 성인 간의 가바 농도의 차이였다.아이들의 가바 농도는 패턴을 학습하고 문제를 풀기까지 계속 빠르게 상승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아이들이 성인에 비해 새로운 지식을 훨씬 빠르게 흡수하고 집중력도 훨씬 뛰어난 이유가 가바 농도 때문일 수도 있다는 가설을 증명한 것이다.아동기의 가바 농도가 수학점수와 관련이 있다는 연구도 있다. 바로 가바의 성장호르몬 분비 촉진 효과다. 성장호르몬 분비는 시상하부에서 분비되는 성장호르몬 방출호르몬과 성장호르몬억제호르몬에 의해 조절된다.시상하부는 다수의 신경전달물질이 분비되는 곳이므로 성장호르몬도 당연히 신경전달물질의 영향을 받는다. 하지만 그 결과는 일정한 패턴이 있는 것이 아니라 약물의 작용 부위와 호르몬 환경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난다.또한 가바는 긴장을 완화하여 깊은 수면을 유도한다는 점에서 성장호르몬 분비를 도울 수 있다.
7연속 젠지냐, 7년만의 KT냐...LCK 결승 갈 팀은? [LCK PO 포커스]
국내 리그오브레전드(이하 LoL) e스포츠 프로 리그인 LCK(LoL 챔피언스 코리아)가 2025 시즌 피날레를 앞두고 있다. 2025 LCK 최종 우승 팀을 가리는 결승전이 오는 28일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다. 한화생명의 대결 상대는 27일 결승 진출전에서 결정된다. 해당 경기에선 KT 롤스터와 젠지 e스포츠가 승부를 벌인다.3년 만에 ‘젠지 없는’ LCK 결승이 열릴지에 관심이 쏠린다. 젠지 e스포츠는 지난 2022 LCK 스프링부터 지난해 2024 서머까지 6시즌 연속 결승전에 오르는 대기록을 세웠다. KT는 지난 2018년 LCK 서머 시즌 우승을 차지한 이후 한 번도 결승 무대에 오르지 못했다.
[오늘 이 웹소설]빙의물에 다시 빙의된 3세 악역 소녀의 생존기...'이 3세는 악역입니다'
소설의 악역, 그것도 주인공을 괴롭히다 비참한 최후를 맞는 악녀 역할에 빙의해버린 주인공 에릴로트. 눈을 떠보니 난이도 최강의 피폐 소설 악역, 심지어 나이는 고작 3세다. 하지만 이대로 비참한 최후를 맞이할 수는 없다. 에릴로트는 자신의 살 길을 찾고, 원작 내용을 적극적으로 이용하며 열심히 살아가기 시작한다.에릴로트의 생존기는 뜻밖의 변수를 맞이한다. 원작에서 주인공을 미워하고 고통받아야 할 흑막 공작 할아버지는 오히려 그녀에게 예상 밖의 애정을 쏟아낸다. '이 3세는 악역입니다'는 이미 그 흥행성을 입증했다.
'대체 왜 그랬어요' 하루아침에 SNS 된 카톡…그야말로 '대혼란'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지난 23일 경기 용인시 카카오AI캠퍼스에서 열린 '이프(if) 카카오' 콘퍼런스에서 키노트 세션 발표를 하고 있다 '국민 메신저' 카카오 톡이 역풍을 맞았다. 숏폼 콘텐츠를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됐다.카카오가 이처럼 카카오톡 커뮤니티 기능을 강화한 이유는 '체류시간'을 늘리려는 취지로 풀이된다. 카카오톡은 SNS 앱 중에서 이용자가 가장 많은 앱으로 꼽히지만 체류시간은 인스타그램·틱톡에 뒤진다.와이즈앱·리테일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카카오톡의 월간활성사용자(MAU) 수는 4819만명을 기록했다. 카카오톡의 지난달 1인당 월간 평균 총 체류시간은 11시간25분을 기록했다. 카카오톡이 커뮤니티 기능을 강화하는 이유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카카오는 카카오톡 이용자가 카카오톡을 SNS처럼 이용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카카오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 카카오톡 이용자는 평균 410명 이상의 친구를 보유한 것으로 집계됐다. 카카오로서는 카카오톡이 충분히 SNS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카카오가 이용자들의 카카오톡 체류시간을 늘리려는 배경엔 광고 수익이 깔려있다.
과기정통부, 행정시스템 장애 대응 '경계' 위기경보 발령
과기정통부는 소관 주요 행정 시스템 장애에 신속 대응하기 위해 매뉴얼에 따라 긴급 상황판단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현재 과기정통부 및 소속기관 홈페이지, 내부 행정시스템, 인터넷 우체국 등 시스템 장애가 발생하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위기상황대응본부를 즉시 소집해 24시간 비상근무체제로 돌입했다"며 "행정안전부와 협력해 국민 피해가 없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술 마시기 위해 운동한다”는 사람들에게 희소식…운동, 간 사망 현저히 낮춰[양종구의 100세 시대 건강법]
주변에 운동을 열심히 하는 사람들에게 “왜 그렇게 열심히 운동하느냐”고 질문했을 때, “술 마시려고”라고 답하는 사람이 많다. 솔직히 필자도 그 부류에 속한다. 건강을 챙기려는 목적도 있지만 약속이 많아 운동하지 않으면 살이 찌기 때문에 매일 새벽 달리고 있다. 여성은 남성보다 알코올 관련 간 사망 위험이 더 크지만, 술을 마시더라도 신체활동을 높이고 건강한 식단을 유지하면 간을 보호할 수 있다. ‘간연구 저널’은 건강한 식단에 대해선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반대로 신체활동이 부족한 환자들은 사망 위험성이 높아졌다. 국내에서도 2022년 5033명이 알코올 관련 질환으로 목숨을 잃었다. 사망의 주된 원인은 알코올성 간질환으로 알코올 관련 사망자 중 77.4%인 3900명이었다.운동이 암으로 인한 사망률을 낮춘다는 연구가 계속 나오고 있다.
[속보] 과기정통부, 주요 행정시스템 장애 대응 위기경보 '심각' 단계로 상향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에 따른 행정시스템 장애로 27일 장관 주재 상황판단회의를 개최해 위기경보를 ‘경계’ 단계에서 ‘심각’ 단계로 상향했다.
[단독 인터뷰] '토종 AI 칩' 리벨리온 수장 "엔비디아와 격차부터 인정해야 한다" [강해령의 테크앤더시티]
박성현 리벨리온 대표가 한국경제신문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리벨리온의 비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박성현 리벨리온 대표와 딜런 란 마벨 APAC 판매 부사장이 협약을 맺고 기념촬영하고 있다.박성현 리벨리온 대표는 국내 반도체 업계의 아이콘이다. 단순히 "추론 시장을 공략한다"는 것조차도 너무 큰 범위다.압도적인 엔비디아에 도전하는다. 구글 TPU의 80% 정도 따라 잡으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박성현 대표: 첫 단추가 잘못 꿰어졌다는 생각이 든다. 회사 설립 시기부터 토종 AI 반도체를 평가하는 가장 큰 프레임은 "엔비디아보다 A가 좋다, B가 좋다"였다. 이 프레임이 확장되는 일이 반복되면서 과장된 내용까지 퍼지고 있다.어느 순간부터 누군가는 무게를 잡아주는 사람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물론 특정 벤치마크는 국내 AI 칩이 엔비디아 칩보다 좋을 수는 있다. 엔비디아의 칩은 비싸다. 칩 구매 비용에 운영비까지 고객사 부담이 상당하다는 얘기다.물론 당장 할 수 있다는 것은 아니다. 물론 파라미터 크기를 정말 미친듯이 압축하고 경량화해서 2비트, 4비트로 둬도 70B AI 모델을 돌릴 수는 있다. 근데 그렇게 해서 만든 AI 모델이 과연 똑똑하고 정밀할까.게다가 리벨 쿼드로는 최대 128K(12만 8000개의 토큰) 인풋 길이를 한번에 입력해 처리할 수 있다. 논문 PDF를 한번에 밀어넣을 수 있는 양이다. 이걸 한 개 칩으로만 할 수 있으니 빅 칩이다.일단 칩 스펙 자체는 엔비디아 A100을 넘어 H200과 거의 동일하다. 삼성 엑시노스 AP 8~9개 이상의 칩을 하나로 합친 성능이기도 하다.박성현 대표: 물론 칩렛으로 여러 개 칩을 연결하면 I/O가 늘어난다. 향후 AI 발전에 따라 칩렛이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최적화 작업은 최소 1년씩 걸린다.박성현 대표: 발열 이슈도 물론 있다. 그러나 엔비디아 대비해서는 당연히 덜하다. 아까 말했듯이 엔비디아 칩 하나의 전력은 1000W가 족히 넘는다. 그럼에도 칩이 녹지 않는 것은 냉각 시스템과 각종 회로 연결이 상당히 뛰어나기 때문이다.박성현 대표: 엔비디아 소프트웨어가 얼마나 훌륭한지 말하는 건 입이 아플 정도다. *컴파일러: AI 모델을 xPU가 이해할 수 있도록 최적화하는 툴구글이 만든 텐서플로우가 그간 대세였지만 요즘 메타의 파이토치로 많이 넘어갔다. 그래서 국내에서 유일무이하게 파이토치 파운데이션에도 가입했다.박성현 대표: 좋은 백엔드 컴파일러는 칩의 70~80% 연산 소자가 놀지 않고 돌아갈 수 있게 만드는 것이다.경쟁사인 그로크가 이쪽을 잘한다. 하드웨어가 복잡하면 백엔드 컴파일러 설계가 힘들다. 그래서 하드웨어를 단순하게 만들어서 백엔드 소프트웨어를 고도화하는 방향으로 가는 걸로 알고 있다.우리도 70~80명 정도 직원들이 백엔드 컴파일러 분야에 달라붙어 있을 만큼 고난도 분야이기도 하다.박성현 대표: 좋은 지적이다. 사실 우리의 수준이 엔비디아보다 뛰어나진 않을텐데, 어느정도일지는 궁금하다.박성현 대표: 미국 빅테크에 시제품을 공급한 상태다.박성현 대표: 그들이 우리에게 테스트 조건을 전달했고, 자체 실험을 진행했다.
국정자원 화재 원인 '배터리'…석달 전 점검땐 '이상 없음' 판정
27일 오전 대전 유성구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현장에서 경찰 과학수사대 화재감식 관계자들이 건물 내부로 이동하고 있다. 전원을 완전히 차단하지 않은 채 작업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해당 배터리는 지난 6월 정기점검 당시에도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 국정자원 관계자는 “점검 결과 문제가 없었고, 내년 교체를 준비 중이던 배터리였다”고 말했다
“마이크로스피어, 기술과 공정이 승부”…장기지속형 국내 4사 경쟁력 비교
바이오노트의 씨...
"알 수 없는 이유로 배터리에서 불꽃"…전산서비스 복구 언제쯤
전날인 26일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대전 본원에서 발생한 화재로 정부 업무시스템 647개가 가동을 멈춘 가운데 복구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행안부 관계자도 이날 브리핑에서 "대전·대구·광주 3개 센터로 이뤄진 국정자원 가운데 대전·광주는 재해복구 시스템이 일부 구축돼 있으나 최소한의 규모에 불과하고, 스토리지만 있거나 백업만 있는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 화재 열기로 전산실 적정온도를 유지하는 항온항습장치가 작동을 멈추자, 서버 등 장비 손상을 우려한 국정자원 측은 대전 본원 내 647개 시스템 전원을 모두 차단했다.
"담배는 노답, 우리는 노담"...노담소셜클럽 열렸다
보건복지부가 27일 서울 성동구 인근에서 2025년 노담캠페인 '노담소셜클럽' 행사를 열었다.노담소셜클럽은 15~34세 비흡연자 중심 참여형 캠페인이다.
국정자원 화재로 조달청 나라장터·통계청 전산망 마비…"비상체제"
27일 오전 대전 유성구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현장에서 경찰 과학수사대 화재감식 관계자들이 건물 내부로 이동하고 있다. 뉴스1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주요 부처의 전산망이 먹통이됐다.27일 조달청 및 통계청에 따르면 국가종합전자조달 시스템인 '나라장터'가 화재여파로 정부 전산망이 마비가 되면서 접속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기재부 및 산하 기관 홈페이지 접촉도 불가능한 상태다.
정부 전산망 먹통에…네이버·카카오로 대국민 공지 전달
27일 오전 대전 유성구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현장에서 경찰 과학수사대 화재감식 관계자들이 건물 내부로 이동하고 있다.
카톡 원성 자자하지만…내부선 '탈퇴 없으니 이대로 가자'?
카카오톡이 대대적인 서비스 개편에 나서며 변화를 모색했다. 프로젝트와 조별 과제에 최적화된 ‘팀룸’을 제공하며 팀룸당 3GB까지 자료를 보관하고 다운로드할 수 있는 기능 등이 지원된다.네이트온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윈도우와 맥용 설치 파일을 제공하고 있다.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도 내려받을 수 있다.두바이에 본사를 둔 텔레그램은 암호화와 자동 삭제 등 사생활 보호 기능으로 잘 알려진 메신저다. 발표 전날인 지난 22일에 비하면 주가가 12.15% 하락한 셈이다.현재 카카오톡의 업데이트를 취소하거나 이전 버전으로 돌릴 공식적인 방법은 없다. 아직 업데이트가 진행되지 않았다면 이를 막을 수는 있다. 안드로이드의 경우 플레이스토어→카카오톡→자동 업데이트 해제 순서로 클릭하면 된다. 아이폰의 경우 설정→앱→앱스토어 순서로 들어가 '앱 업데이트' 기능을 끄면 된다.
국가 전산망 화재에…노동부·중기부·복지부 '비상대응체제'
또한 이번 화재로 장애가 발생한 타 시스템과 연계 중단으로 중기부 지원사업 추진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계기관과 협력해 다각도로 대응 방안을 마련 중이다.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 여파로 고용노동부, 중소기업벤처부(중기부), 보건복지부 등 정부 주요 부처가 비상근무 체계에 돌입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화재 발생 이후 즉시 24시간 비상근무체계로 돌입하고 시스템을 점검한 결과 대전 국정자원에 입주한 시스템인 기업지원플러스(G4B) 운영의 장애를 확인했다.
"병원 접수 안돼 난처", "우체국 금융 먹통"…전산 먹통에 불편 속출
이날 오전 부산의 한 종합병원을 찾은 김모(45) 씨도 "병원을 찾을 때 모바일 신분증을 이용하는데 밤사이 벌어진 일이라 모바일 신분증이 안된다는 내용을 못 들었다"며 "한 시간을 왔는데 병원 진료 접수가 어려워 다른 방법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사례가 빈발하자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제주운항관리센터는 '모바일 신분증과 무인 발급기 서비스가 일시 중단됐으므로 여객선 이용자들은 반드시 신분증을 지참해 달라'는 내용을 SNS 등에 긴급히 공지하기도 했다. 우체국의 금융·우편 기능 마비로 주말을 맞아 서비스를 이용하려던 적지 않은 시민들이 당혹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