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한데, 하루만 더 신을까”..발 썩게 만드는 이 습관, 당장 버리세요 [건강잇슈]
잠깐 신었다가 벗어놓은 양말을 하루 정도 더 신는 경우를 주변에서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그러나 신었던 양말을 다시 신는 습관은 발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전문가의 경고가 나왔다.
지구 궤도서 ‘용접 기술’ 개발 시동…‘널찍하고 층고 높은’ 우주정거장 등장할까
지구 상공 약 400㎞의 우주. ISS 모양새는 특이하다. ISS 길이는 108m다. 현재 인류에게는 이만한 크기의 물체를 담아서 한 번에 우주로 쏠 만한 거대한 발사체는 없다. ISS 동체를 ‘모듈’이라고 부르는 지름 약 4m짜리 원통형 조각으로 나눈 뒤 지구가 내려다보이는 우주로 올렸다. 사람의 노동이 없었다면 ISS 탄생은 불가능했다는 뜻이다. 그런데 우주에 거대한 구조물을 지을 수 있는 새 방식이 곧 과학계에 모습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현재 ISS보다 실내 공간이 훨씬 널찍한 우주정거장을 만들 수 있는 이 기술의 정체는 바로 ‘용접’이다. 이달 초 영국 레스터대 연구진은 현지 용접 기술 기업인 TWI와 함께 영국 우주국에서 연구 자금 48만5000파운드(약 9억5700만원)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공식 자료를 통해 “우주에서 각종 부품을 붙이는 작업을 용접으로 해낼 것”이라고 밝혔다. 우주에서 용접하는 일이 그렇게 어려운 일일까. 우주에서 용접하는 기술이 상용화하지 못한 이유다. 연구진은 이 문제를 해결했다. 연구진은 우주 용접 기술 실용화를 위해 ‘디지털 트윈’을 이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런데 우주에서 용접을 하면 모듈 자체의 지름을 비약적으로 키울 수 있게 된다. 용접 장비가 있으면 작은 어선이든 대형 유조선이든 원하는 크기의 배를 만들 수 있는 것과 비슷하다.
오가노이드 이용 ‘바이오 컴퓨터’ 쓰는 세상 다가온다
오가노이드는 인간 장기 구조와 기능성을 모방하기 위해 설계된 줄기세포 유래 미세조직이다. 현재는 단순했던 오가노이드 구조를 복잡하게 진화시키는 방향으로 관련 기술이 개량되고 있다. 연구의 핵심은 오가노이드의 생존 능력과 기능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세포 복잡성 통합과 미세 환경 재현 기술의 고도화에 집중되고 있다. 첫 번째 초점은 기능성 향상을 위한 핵심 구조 통합이다. 혈관화는 오가노이드 내에 기능적인 혈관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으로 내피세포를 공동 배양해 혈관망을 자발적으로 형성하게 하거나 혈관 오가노이드와 장기 오가노이드를 따로 만든 후 융합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신경계 통합은 오가노이드에 신경세포를 통합해 실제 장기와 신경계 간의 상호작용을 재현한다. 두 번째는 생체 공학적 제어 기술의 융합 방식으로 오가노이드 구조와 미세 환경을 정밀하게 제어하기 위해 공학 기술이 적극적으로 도입되고 있다는 점이다. 상상이 현실이 되는 시점은 머지않았다.
美 예능 '내 600파운드 인생' 출연진 또 사망 17명째 [헬스톡]
미국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 ‘내 600파운드(272kg) 인생’에서 출연진의 누적 사망자가 17명에 달했다. 이 프로그램은 체중이 약 600파운드 이상인 초고도비만 환자들이 비만 전문의의 치료 과정을 거쳐 체중 감량을 시도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출연진의 사망 원인은 다양하게 나타났다. 비만으로 인한 심장질환, 패혈증과 같은 감염, 비만대사수술 후 합병증, 간질환 등 신체적 문제 외에도 정신적 어려움으로 인한 극단적 선택이 포함됐다.
"매일 쓰는 칫솔, 절대 여기에 두지 마세요" [헬스톡]
매일 사용하는 칫솔이 세균, 곰팡이, 바이러스 등 다양한 미생물이 뒤섞인 서식지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에 전문가들은 칫솔의 위생을 위해 올바른 보관법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한다.영국 BBC 보도에 따르면 칫솔에는 약 100만 마리에서 1200만 마리에 이르는 세균과 곰팡이가 서식하며, 수백 종의 미생물이 함께 존재한다. 에리카 하트만 미국 노스웨스턴대학교 교수는 “변기 물을 내릴 때 생기는 비말은 생각보다 큰 문제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국내 통신사 최초" LG U+, ‘구글 AI 프로’ 상품 출시
LG유플러스 고객이라면 누구나 30일까지 ‘구글 AI 프로’ 모바일 부가서비스 가입 시 50% 할인된 월 1만 4500원에 구글의 AI 서비스 제미나이 3와 클라우드 저장공간 2테라바이트(TB)를 이용할 수 있다. 구글 AI 프로는 부가 서비스 가입뿐만 아니라, 모바일 전용 요금제로도 이용 가능하다. 구글 AI 프로와 도미노피자 25%할인 혜택을 구독할 경우는 내년 6월 30일까지 약 9000원이 할인된 1만 98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LGU+ 통신사 최초 '구글 AI 프로' 제휴
50% 할인은 최대 2년 간 유지되며, 가입 후 2년 경과 시 자동 해지된다. 너겟 요금제 중 너겟65(데이터 80GB, 월 6만5000원)와 너겟69(데이터 무제한, 월 6만900원)에 가입한 고객은 추가 비용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영상]살아있는 동물 같다…장애물·험지 전천후 돌파하는 로봇
몸통과 다리, 바퀴를 총동원해 험한 지형과 장애물을 돌파하는 신개념 로봇이 개발됐다. 이 로봇은 좁은 틈과 높은 턱은 물론 바닥이 고르지 않은 풀밭에서도 거침없이 나아간다. 향후 재난 현장이나 전장에서 널리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이스라엘 벤 구리온대 연구진은 최근 국제학술지 ‘IEEE 로보틱스 앤드 오토매이션 레터스’를 통해 어떤 땅에서든 멈춤 없이 전진할 수 있는 독특한 로봇을 만들었다고 발표했다. 다리 끝에는 바퀴가 장착됐다. 그다지 특별하지 않은 겉모습이다. 디스타는 문짝과 문틀이 단 10㎝ 벌어진 좁은 틈 앞에서 희한한 동작을 한다. 향후 디스타가 상용화하면 재난 현장에서 널리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구조대원이 들어갈 수 없는 좁은 틈으로도 거뜬히 진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
SF 영화처럼…미 육군, ‘레이저 총’ 쏘는 무인기 개발 착수
미국 육군이 레이저 총을 장착한 무인기 개발에 착수했다. 레이저 총은 전기만 꾸준히 공급하면 발사 횟수에 제한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최근 브레이킹 디펜스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미 육군은 아군 무인기에 레이저 총을 달아 적군 무인기를 상대로 한 공중전에 투입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레이저 총을 무인기에 장착하려는 이유는 전력만 잘 공급하면 사실상 무제한 발사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공대공 미사일은 다르다.
의정갈등 필수의료 공백, ‘인적네트워크’가 막았다
의대 정원 확대를 둘러싼 의정 갈등이 장기화하면서 필수의료 현장은 전례 없는 인력난을 맞았다. 컴퓨터단층촬영(CT) 검사 결과 거미막하 출혈이 확인됐고, 곧바로 ‘심뇌혈관 인적네트워크’ 협의 메시지방에 전원 요청이 올라왔다. 시술 중 혈전이 발생했지만, 신속한 대처로 안정적으로 마무리됐다. 지 씨는 이후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한 달 뒤 회복해 퇴원했다. 만약 이송과 시술이 30분만 늦었더라면 심각한 후유증을 남길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지난해 12월 초에는 65세 남성 B씨가 흉통을 호소하며 부산 사하구의 한 병원을 찾았다. 심근경색이 의심됐고, 담당 의료진은 곧바로 심뇌혈관질환 인적네트워크 단체방을 통해 온병원으로 전원을 의뢰했다. 평가 결과, 온병원이 포함된 팀에는 약 1,180만 원의 사후지원금이 참여한 각 의료기관 소속 의사들에게 책정됐다.
닥터지 연구상, 오종욱 연세의대 임상조교수 선정
이러한 사명을 바탕으로 닥터지는 2020년 피부과학연구재단과 닥터지 연구상·학술상을 제정한 이후 올해까지 6년째 후원을 이어오고 있다.올해 닥터지 연구상에는 오종욱 연세의대 임상조교수가 선정됐다.오 교수는 '피부 세포의 노화과정에서 멜라노필린의 역할과 기전 연구'를 통해 국내 피부과학 발전에 기여한 성과를 인정받았다.닥터지 학술상에는 총 4명의 연구자들이 이름을 올렸다.이와 관련 △기초연구 부문 신기혁 부산의대 임상조교수, 오상호 연세의대 교수 △코스메틱더마톨로지 부문 이원주 경북의대 교수 △기타 분야 석준 중앙의대 조교수가 선정됐다.아울러 강예진 가톨릭의대 전공의, 박수민 서울의대 전공의, 이재원 인하의대 전공의가 닥터지 장학금 수혜자로 이름을 올리며 미래 피부과학 인재 양성에도 의미를 더했다.이주호 고운세상코스메틱 대표는 "피부과학 전문성과 진정성을 바탕으로 성장해 온 닥터지가 올해도 국내 피부과학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우수한 연구자들을 후원하게 됐다"며 "이번 후원을 통해 전도유망한 연구자들이 활발한 연구를 지속해 K뷰티 전문성 제고를 이끌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KAIST, ‘뇌처럼 배우는 AI’ 가능성 열렸다...인간 전두엽 학습법 규명
유연하고 안정적으로 사고할 수 있도록 하는 인간 전두엽 정보처리 방식이 규명됐다. 이런 구조가 뚜렷할수록 사람은 목표가 바뀌면 빠르게 전략을 바꾸고, 환경이 불확실해도 안정적인 판단을 유지했다.
중증 천식 환자 5명 중 1명, 전신 스테로이드 장기 사용 '부작용 주의보'
14일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중증 천식 환자의 전신 스테로이드 사용 실태와 부작용 위험을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국내 환자에게 적용 가능한 전신 스테로이드 감량 기준(프로토콜)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김원호 국립보건연구원장 직무대리는 “중증 천식 관리는 단순히 악화를 억제하는 것을 넘어, 불필요한 전신 스테로이드 의존에서 벗어나 환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방향으로 전환돼야 한다”며 “이번 감량 프로토콜이 부작용을 줄이고 환자의 삶의 질 향상과 사회·경제적 부담 감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내 중증 천식 환자 가운데 약 18%가 전신 스테로이드를 6개월 이상 장기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이스트 '전두엽처럼 학습하는 AI' 가능성 밝혀
유연하고 안정적으로 사고할 수 있도록 하는 인간 전두엽 정보처리 방식이 규명됐다. 연구팀은 기존 강화학습 모델들이 목표가 바뀌는 상황에서는 안정성이 떨어지고, 환경이 불확실하면 유연성이 부족해지는 한계가 있지만 인간은 두 요소를 동시에 달성한다는 점을 집중했다.
'국가 대표 AI' 경쟁력 알리기 나선 SKT, "컨소 5개사 정확·신뢰·확장·범용·효율성으로 승부"
내년 1월 진행될 평가를 앞두고 SK텔레콤 정예팀의 역량을 대대적으로 알리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SKT는 이날 자사 컨소시엄에 함께하는 라이너·셀렉트스타·크래프톤·포티투닷·리벨리온 등 각 기업의 역할과 강점을 소개했다. 김세엽 셀렉트스타 대표는 "실제 서비스 환경에서 발생하는 오류·편향을 초기에 탐지하고 개선할 수 있는 구조를 SK텔레콤 정예팀의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배틀그라운드' 등 글로벌 게임 서비스를 운영해 온 크래프톤은 대규모 멀티모달 모델 개발, 합성 데이터 생성, 자체 평가 기법 등 글로벌 수준의 AI 기술 경험을 제공한다. 모빌리티 기업 포티투닷은 실제 차량 환경에서 축적한 온디바이스 AI 기술과 경량화 모델 최적화 역량을 갖추고 있다.
"제도 개선 고려" 주파수 재할당 확정했지만 고민 깊은 정부...5년 뒤 달라지려면
정부가 3세대(G)·4세대(LTE) 이동통신 주파수 재할당 대가를 최종 확정했지만 구체적인 산정 방식은 공개하지 않았다. 재할당 때도 과거 경매가를 참조하는 것은 사업자마다 동일 대역을 이용함에도 다른 대가를 지불하거나, 한번 비싸게 주고 산 가격은 10년 뒤에도 똑같이 내는 등 불확실성을 야기한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통신사들 입장에선 재할당 상황에서 면허를 연장하거나 갱신하는 등 주요 국가들과 비교해볼 때 국내 재할당 대가가 경영상 부담이 되는 요인으로 꼽힌다. 영국은 올해 과거 경매가와의 시차를 반영해 일부 대역 연간 면허료를 26% 인하하는 등 제도 개선에 나섰다. 호주는 주요 30개국이 동일 대역에 대해 매기는 가격을 비교·벤치마킹해 69종 주파수 면허 갱신 가격을 기존보다 40% 낮춰 책정했다. 스페인은 모든 이동통신 주파수 대역 사용 허가를 10년간 무상 갱신하고 있다.
AI 기본법 시행 한 달 앞, '속도조절론' 대두..."'AI 워터마크' 제외 대상도 넓혀야"
인공지능(AI) 기술 진흥과 규제를 적용하게 될 'AI 기본법' 시행이 한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업계 우려가 커지고 있다. 우리나라가 AI법을 만든 것은 유럽연합(EU)에 이어 두 번째지만 사실상 AI 관련법을 시행하는 첫번째 국가가 된다. EU는 내년 8월부터 고위험 AI에 대한 규제의 상당 부분을 적용하기 때문이다.과기정통부는 지난달 12일 AI기본법 시행령을 입법예고하고 오는 22일까지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의견수렴을 통해 AI 산업 발전과 안전·신뢰 기반 조성이라는 입법취지를 시행령에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시행 전에 하위 법령 및 가이드라인 제정도 완료한다. 정부는 당초 3개월 전 입법예고할 예정이었으나 지연돼 입법 예고 기간이 40일밖에 되지 않는다.우리보다 먼저 법을 제정한 EU도 AI 규제 속도를 조절하는 상황에서 한국도 완급 조절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업계는 표시 의무 규제를 강화하면 역효과가 날 수 있다는 의견이다.
'20주년' 네이버웹툰, '콘텐츠대상' 만화 4개 부문 석권
특히 '엄마를 만나러 가는 길'의 작가 '고먕'은 지난 2024년 네이버웹툰 지상최대공모전을 통해 데뷔한 신인으로, 데뷔 1년 만에 국내 3대 만화상 중 하나인 ‘오늘의 우리만화’ 선정에 이어 이번 상까지 수상했다.네이버웹툰은 이번 성과가 지난 20년간 공들여 온 ‘창작자 친화적 생태계’의 결실이라고 설명했다.네이버웹툰은 창작 생태계 지원 프로그램인 ‘웹툰위드’를 통해 △누구나 참여 가능한 개방형 창작 플랫폼(도전만화) △체계적인 신인 발굴 시스템 △투명한 정산 구조 △창작자 케어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 ‘2025 희망나래 콘서트’ 성료
이날 무대에 오른 위스타트지역아동센터 '하얀나래어린이합창단'은 희망스피커 2기 스트리머들이 아이들의 꿈을 주제로 직접 작사, 작곡한 곡들을 합창했다. 이날 현장에는 '희망스피커' 팬과 게임 이용자, 스마일게이트 임직원 등 240여 명의 관객이 참석해 아이들의 꿈을 응원했다. 희망스피커로 참여한 스트리머 '신선한망치'는 "아이들의 순수한 목소리와 마음이 담긴 창작물이 무대에서 울려 퍼지는 과정을 함께한 경험은 그 무엇보다 깊고 특별했다"고 전했다.
'국대 AI' SKT 컨소 "5色 경쟁력으로 승부"
내년 1월 진행될 평가를 앞두고 SK텔레콤 정예팀의 역량을 대대적으로 알리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SKT는 이날 자사 컨소시엄에 함께하는 라이너·셀렉트스타·크래프톤·포티투닷·리벨리온 등 각 기업의 역할과 강점을 소개했다. 김세엽 셀렉트스타 대표는 "실제 서비스 환경에서 발생하는 오류·편향을 초기에 탐지하고 개선할 수 있는 구조를 SK텔레콤 정예팀의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배틀그라운드' 등 글로벌 게임 서비스를 운영해 온 크래프톤은 대규모 멀티모달 모델 개발, 합성 데이터 생성, 자체 평가 기법 등 글로벌 수준의 AI 기술 경험을 제공한다. 모빌리티 기업 포티투닷은 실제 차량 환경에서 축적한 온디바이스 AI 기술과 경량화 모델 최적화 역량을 갖추고 있다.
색만 칠해도 'AI 워터마크'... 업계 "부작용도 없는데 굳이?"
인공지능(AI) 기술 진흥과 규제를 적용하게 될 'AI 기본법' 시행이 한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업계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업계는 너무나 짧은 법 대응 준비 기간과 광범위한 AI 생성물 표시 의무가 기업 규제 리스크를 키우고 성장을 저해할 수 있다며 우려를 표하는 상황이다. 우리나라가 AI법을 만든 것은 유럽연합(EU)에 이어 두 번째지만 사실상 AI 관련법을 시행하는 첫번째 국가가 된다. 의견수렴을 통해 AI 산업 발전과 안전·신뢰 기반 조성이라는 입법취지를 시행령에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시행 전에 하위 법령 및 가이드라인 제정도 완료한다. 정부는 당초 3개월 전 입법예고할 예정이었으나 지연돼 입법 예고 기간이 40일밖에 되지 않는다.우리보다 먼저 법을 제정한 EU도 AI 규제 속도를 조절하는 상황에서 한국도 완급 조절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러한 문제는 대기업에 비해 자금과 인력이 부족한 스타트업에 더 치명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는 표시 의무 규제를 강화하면 역효과가 날 수 있다는 의견이다.
네이버웹툰의 '20년 결실'… 콘텐츠대상 휩쓸었다
수상작은 △대통령상 '전지적 독자 시점'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괴력난신, '역대급 영지 설계사'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 '엄마를 만나러 가는 길' 등이다.
韓기업 최초 '다낭 하이테크단지' 진출…임플란트 넘어 수소전지 생산거점 도약 [르포]
"1공장은 총 컴퓨터수치제어기계(CNC)가 100여대가 설치돼 있고, 덴티움의 해외 공장 중에서는 가장 큰 규모입니다. 하루 약 3만8000개, 월 기준으로는 약 90만개의 임플란트 제품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지난 12일 베트남 중부 다낭 시내에서 1시간여간 달려 도착한 다낭 하이테크파크. 베트남 내수 시장도 기회 요인이다. 현재 베트남 내수 판매는 아직 인·허가 단계에 머물러 있지만 향후 인·허가 과정이 끝날 시 시장 장악력이 더욱 강해질 전망이다. 글로벌 임플란트 시장에서 5·6위권인 덴티움은 베트남 시장에서는 약 25%내외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이미 1위를 기록 중인 것으로 추정된다.
주파수 재할당 산정방식 '고민'… "현재 매출액을 기준으로 삼아야"
정부가 3세대(G)·4세대(LTE) 이동통신 주파수 재할당 대가를 최종 확정했지만 구체적인 산정방식은 공개하지 않았다. 재할당 때도 과거 경매가를 참조하는 것은 사업자마다 동일 대역을 이용함에도 다른 대가를 지불하거나, 한번 비싸게 주고 산 주파수 가격이 10년 뒤에도 똑같이 적용되는 등 불확실성을 야기한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통신사들로선 재할당 상황에서 면허를 연장하거나 갱신하는 등 주요 국가들과 비교해볼 때 국내 재할당 대가가 경영상 부담이 되는 요인으로 꼽힌다. 영국은 올해 과거 경매가와의 시차를 반영해 일부 대역 연간 면허료를 26% 인하하는 등 제도개선에 나섰다. 호주는 주요 30개국이 동일 대역에 대해 매기는 가격을 비교·벤치마킹해 69종 주파수 면허 갱신가격을 기존보다 40% 낮춰 책정했다. 스페인은 모든 이동통신 주파수 대역 사용허가를 10년간 무상 갱신하고 있다.
셀트리온 '램시마주' 국내 생산액 2년 연속 1위
이 약은 2023년에도 생산액 약 2300억원으로 1위였다. 올해는 미국 임상 3상에 성공하며 식품의약품청(FDA) 허가 신청을 앞두고 있다.나보타는 보툴리눔 톡신 제제로 2014년 한국에 출시됐고 2019년 아시아 최초로 FDA 승인을 받았다.
좁은 틈도 높은 턱도…가뿐하게 전진
몸통과 다리, 바퀴를 총동원해 험한 지형과 장애물을 돌파하는 신개념 로봇이 개발됐다. 이 로봇은 좁은 틈과 높은 턱은 물론 바닥이 고르지 않은 풀밭에서도 거침없이 나아간다. 향후 재난 현장이나 전장에서 널리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이스라엘 벤구리온대 연구진은 최근 국제학술지 ‘IEEE 로보틱스 앤드 오토메이션 레터스’를 통해 어떤 땅에서든 멈춤 없이 전진할 수 있는 독특한 로봇을 만들었다고 발표했다. 다리 끝에는 바퀴가 장착됐다. 디스타는 문짝과 문틀이 단 10㎝ 벌어진 좁은 틈 앞에서 희한한 동작을 한다. 18㎝ 지름의 구덩이를 다리를 길게 벌려 건너가기도 한다. 디스타가 상용화하면 재난 현장에서 널리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구조대원이 들어갈 수 없는 좁은 틈으로도 거뜬히 진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국제우주정거장, 더 커질 수 있을까? 그렇다, 우주에서 용접이 가능해진다면
지구 상공 약 400㎞의 우주. ISS 모양새는 특이하다. ISS 길이는 108m다. 현재 인류에게는 이만한 크기의 물체를 담아 한 번에 우주로 쏠 만한 거대한 발사체가 없다. ISS 동체를 ‘모듈’이라 부르는 지름 약 4m짜리 원통형 조각으로 나눈 뒤 지구가 내려다보이는 우주로 올렸다. 사람의 노동이 없었다면 ISS 탄생은 불가능했다는 뜻이다. 그런데 우주에 거대한 구조물을 지을 수 있는 새 방식이 곧 과학계에 모습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현재 ISS보다 실내 공간이 훨씬 널찍한 우주정거장을 만들 수 있는 이 기술의 정체는 바로 ‘용접’이다. 이달 초 영국 레스터대 연구진은 현지 용접 기술 기업인 TWI와 함께 영국 우주국에서 연구 자금 48만5000파운드(약 9억5700만원)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공식 자료를 통해 “우주에서 각종 부품을 붙이는 작업을 용접으로 해낼 것”이라고 밝혔다. 우주에서 용접하는 일이 그렇게 어려운 일일까. 어려운 일이 맞다. 우주에서 용접하는 기술이 상용화하지 못한 이유다. 연구진은 이 문제를 해결했다. 연구진은 우주 용접 기술 실용화를 위해 ‘디지털 트윈’을 이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런데 우주에서 용접을 하면 모듈 자체의 지름을 비약적으로 키울 수 있게 된다. 용접 장비가 있으면 작은 어선이든 대형 유조선이든 원하는 크기의 배를 만들 수 있는 것과 비슷하다.
[알아두면 쓸모 있는 한의과학]실리콘 반도체 칩 대신 뇌세포 오가노이드로…‘바이오 컴퓨터’는 곧 현실이 된다
오가노이드는 인간 장기 구조와 기능성을 모방하기 위해 설계된 줄기세포 유래 미세조직이다. 현재는 단순했던 오가노이드 구조를 복잡하게 진화시키는 방향으로 관련 기술이 개량되고 있다. 연구의 핵심은 오가노이드의 생존 능력과 기능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세포 복잡성 통합과 미세 환경 재현 기술의 고도화에 집중되고 있다. 첫 번째 초점은 기능성 향상을 위한 핵심 구조 통합이다. 혈관화는 오가노이드 내에 기능적인 혈관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으로 내피세포를 공동 배양해 혈관망을 자발적으로 형성하게 하거나 혈관 오가노이드와 장기 오가노이드를 따로 만든 후 융합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신경계 통합은 오가노이드에 신경세포를 통합해 실제 장기와 신경계 간의 상호작용을 재현한다. 두 번째는 생체 공학적 제어 기술의 융합 방식으로 오가노이드 구조와 미세 환경을 정밀하게 제어하기 위해 공학 기술이 적극적으로 도입되고 있다는 점이다. 상상이 현실이 되는 시점은 머지않았다.
하늘서 레이저를 ‘무제한 발사’…미사일·탄환 없는 공중전 되나
미국 육군이 레이저 총을 장착한 무인기 개발에 착수했다. 레이저 총은 전기만 꾸준히 공급하면 발사 횟수에 제한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최근 브레이킹 디펜스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미 육군은 아군 무인기에 레이저 총을 달아 적군 무인기를 상대로 한 공중전에 투입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레이저 총을 무인기에 장착하려는 이유는 전력만 잘 공급하면 사실상 무제한 발사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공대공 미사일은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