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투자자 "고배당 분리과세 시행...2000만원 넘을 경우 무조건 유리할까" [세무 재테크 Q&A]
이달 초 국회 본회의에서 세제 개편안이 통과되면서 고배당기업에 대한 배당소득 분리과세 요건이 확정되자 얼마만큼 혜택을 볼 수 있는지 궁금해졌다. 제도 적용 시기가 내년 1월 1일 이후 지급되는 배당분부터 정해지면서, 이번 연말을 기준으로 내년에 배당 권리를 확보하려는 A씨와 같은 투자자들이 수혜를 볼 수 있게 된 것이다. 분리과세를 택할 경우 기존 국내 주식 배당소득에 적용되던 '그로스업' 제도와 배당 세액공제를 받을 수 없기 때문이다. 인적공제 대상자가 되려면 연간 소득금액 합계가 100만원 이하여야 하는데, 이때 비과세나 분리과세 소득은 소득금액 계산에서 제외된다.
고배당주 투자하는 40대 "배당소득 분리과세가 무조건 유리할까" [세무 재테크 Q&A]
40대 투자자 A씨는 평소 고배당주에 투자를 꾸준히 해왔다. 이달 초 국회 본회의에서 세제 개편안이 통과되면서 고배당기업에 대한 배당소득 분리과세 요건이 확정되자 얼마만큼 혜택을 볼 수 있는지 궁금해졌다. 제도 적용 시기가 내년 1월 1일 이후 지급되는 배당분부터 정해지면서, 이번 연말을 기준으로 내년에 배당 권리를 확보하려는 A씨와 같은 투자자들이 수혜를 볼 수 있게 된 것이다. 특히 3억원 초과 50억원 이하 구간의 세율이 기존 35%에서 25%로 낮아지면서 기대감이 한층 높아졌다.A. 분리과세를 택할 경우 기존 국내 주식 배당소득에 적용되던 '그로스업' 제도와 배당 세액공제를 받을 수 없기 때문이다. 인적공제 대상자가 되려면 연간 소득금액 합계가 100만원 이하여야 하는데, 이때 비과세나 분리과세 소득은 소득금액 계산에서 제외된다. 만약 배당소득이 2000만원을 초과해 종합과세를 선택하면 해당 소득이 전액 소득금액으로 합산돼 다른 가족의 부양가족 공제 대상에서는 제외되는 불이익이 발생한다.
"쿠팡 유출로 대포통장 개설됐다"...순식간에 천만원 잃은 쿠팡 고객 [조선피싱실록]
전화 한통에 금전뿐 아니라 삶까지 빼앗기는 이들이 있습니다. [조선피싱실록] 은 금융감독원과 함께 고도화·다양화되고 있는 보이스피싱 등의 수법을 세세하게 공개합니다. 그들의 방식을 아는 것만으로 나를 지킬 수 있습니다. 이 기사를 편하게 받아보시려면 기자 페이지를 구독해 주세요. 서울에 사는 20대 청년 A씨는 이번달 초에 전화 한 통을 받았다. 전화 너머 B씨는 본인을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조사관이라고 소개했다. A씨의 신원정보를 줄줄이 읊더니 그의 명의로 대포통장 계좌가 개설됐다고 설명했다. 곧바로 변호사에게 전화가 오더니고 말했다.고 설명했다.나중에 돈을 돌려주겠다는 말에 A씨는 우선 돈을 입금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서학개미 유턴' RIA 계좌 복잡한 셈법…벌써 꼼수 등장
세금 부담이 더 큰 주식을 RIA로 옮기면 절세 효과가 더 크다는 것이다.유턴 핸들은 빨리 돌릴수록 낫다. 내년 1분기 복귀 시 양도소득세 100% 감면, 2분기에는 80%, 하반기에는 50%로 감면 폭이 줄어든다.다만, 매수한 국내주식을 최소 1년 이상 보유해야 한다.
'매매·전세·월세', 내년 주택시장 3高…공급 이어 세제 개편 촉각
시장이 체감할 수 있는 공급까지 절대적인 시간이 필요하고 적정한 규모와 입지 등도 시장이 만족할 만한 수준으로 끌어올려야 하는 과제도 풀어야 한다. 또 특정 지역 수요 쏠림 완화를 위한 세제 합리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밝혀 규제 지역 부동산 보유세나 거래세를 중과할 가능성을 내비쳤다.
김성환, 재생에너지 육성, 배반 안 할 것 "일관성 주면 비행기는 뜬다"[기후로운 경제생활]
◆ 홍종호> 태양광 하면 또 이격거리 규제(태양광 발전소를 주거지·도로·학교 등과 일정 거리 이상 떨어뜨려 설치하도록 지방자치단체가 정한 제한 규정)가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소위 햇빛소득마을도 그런 개념이고요. 에너지 기본소득 성격도 갖고 있으니까요. 그렇게 바꾸면 얼마든지 태양광은 늘릴 수 있는 여지가 있는데 오히려 전력망이 얼마나 받쳐줄 거냐 숙제고요. 전력망이 부족한 데는 ESS랑 붙여서 하게 되면 그 문제도 상당하게 해소할 수 있을 거라고 판단합니다.◆ 홍종호> 네. 그래서 제가 현장 가서 들어보면 지금 정부가 풍력 발전을 육상이고 해상이고 키운다고 하는데, 아무래도 긴 호흡으로 가야 되는 투자이기 때문에 '아 되겠어? 다음 정부에서 또 안 하는 거 아니야?' 정부가 신뢰감을 줄 수 있을까요?◇ 김성환> 정부 정책의 일관성을 상실한 대표적인 사례인데요. 당시에 이명박 정부 때 소위 저탄소 녹색 성장을 구호로 내걸고, 그게 태양광과 풍력을 늘리자는 신호인가 보다라고 해서 뛰어들었던 국내 대기업들이 실제로는 그 일은 안 하고 4대강 사업만 하니까. '아이고 길이 아닌가 보다' 하고 철수하고 말았는데, 그때 만약에 일관되게 했으면 풍력 분야도 대한민국이 세계 1등을 하고 있을 그런 분야인데요. 많이 아쉽죠. 그 비행기가 이륙할 수 있을 때까지 저희가 뒤에서 열심히 뒷받침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홍종호> 장관님 기업인들 많이 만나시죠.◇ 김성환> 네. 그래서 그 녹색 관련한 산업의 경쟁력을 높여서 국내에 좋은 일자리도 만들고 또 수출도 하고, 선순환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는 게 기후부의 사명입니다. 기후가 경제다, 이 취지에 맞게.◆ 홍종호> 태양광, 풍력 관해서 또 국민들 사이에 갖고 있는 정서가 저는 실체가 있다고 보는데요. 기후부에서는 국내에 태양광, 풍력 관련된 기업들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국내 투자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하는 정책들을 생각하고 계신지. 이대로 가면 중국이 전 세계 시장을 다 먹을 수도 있는데, 유일하게 한국이 그나마 녹색 산업도 경쟁할 수 있는 국가라고 생각합니다. 방법을 통해서 국내에 부족한 경쟁력을 높이면서 해상풍력이나 육상풍력의 총량도 늘리는 방식으로 충분히 설계할 수 있을 거라고 봅니다.◆ 홍종호> 중국이 2010년대만 해도 태양광, 풍력 강국이 전혀 아니었거든요. 근데 그렇게 하더니 강국이 되지 않았습니까? 좀 더 적극적인 정책을 기후부에서 하셨으면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김성환> 네. 풍력 같은 경우는 오히려 지금 유럽의 많은 국가들이 너무 심하게 하는 거 아니냐.◆ 홍종호> 아 그래요? 그래서 민간 자본을 활용하라는 이런 말씀도 대통령께서 하셨는데, 장관님께서 '발상을 바꾸면 할 수 있습니다' 이런 답변을 하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방안이 있을까요? 한전이 하게 돼 있지 않습니까.◇ 김성환> 지금은 전력망 산업과 전력망을 만드는 일에 민간 자본이 들어올 수 있는 길이 없습니다. 지금은 올해 중에 법이 바뀌어야 될 텐데요. 내년 초까지 법이 바뀌면 그 망을 투자하는 분야에는 민간이 참여할 수 있는 길이 열리고요. 케이블 연결을 일종의 육지에 있는 변전소까지 연결해야 되는데, 그 연결하는 것을 모두 각자 알아서 하게 했습니다.◆ 홍종호> 사업자 책임으로요.◇ 김성환> 네. 근데 그거는 얼마든지 그 해상풍력 근처에 일종의 공동 접속 설비를 만들고 거기까지만 끌고 오게 하면 훨씬 더 비용을 절약할 수 있는데, 그동안 그 일을 안 했더라고요. 그래서 일들을 서로 협력하면 일정 부분은 공공이 하고 일정 부분은 사업자들이 부담하면 모두가 더 이익이고, 결과적으로 해상 풍력의 발전 단가를 낮출 수 있는데 노력을 기울이지 않았더라고요. 문제들을 조금씩 해결해 나가면 거품을 많이 뺄 수 있고요. 이런 체계였는데, 이제는 소위 지산지소형으로 가까운 곳에서 생산하고 가까운 데서 소비할 수 있도록 그렇게 하고, 그래도 꼭 필요한 게 있으면 대규모 송전망을 이용하자는 취지인데요. 새로운 문명을 만들어 나갈 수 있는 준비를 해야 되는 거 아니냐. 산업을 통틀어서 녹색 전환을 하고, 그 녹색 문명의 중심에서 대한민국이 워낙 제조업의 힘이 강하니까요. 범부처가 참여하는 일종의 그린 트랜스포메이션, 대한민국 전략 하에 탄소도 줄이고 그 새로운 산업도 키우고 새로운 일자리도 만들고 할 수 있을 거라고 보여집니다. 지금까지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김성환> 감사합니다.
환율 연말종가 눌렀지만…연평균 1,420원대 '역대 최고' 눈앞
4분기 환율 1,450원대…정부 외환시장 안정 대책 효과 이어질까 올해 외환 거래 마감을 이틀 앞둔 가운데 연말 환율 종가가 작년보다 낮아질 가능성이 커졌지만 여전히 역대급으로 높은 수준이란 점에서 불안감이 남아있다. 이는 3년 1개월 만에 최대 하락 폭이었다. 지난주 급락으로 오는 30일 결정되는 올해 연말 환율 종가는 지난해(1,472.5원)보다 낮아질 가능성이 커졌다. 백석현 신한은행 S&T센터 이코노미스트는 "단기적으로 환율이 오르는 관성이 꺾인 데다 심리적 저항이 생겨 최소한 연말까지 당국의 존재감이 빛을 발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연말 종가를 1,400∼1,420원대로 예상했다. 우리은행 임환열 연구원은 "환율이 급락하면서 그동안 달러를 쌓아놨던 수출업체의 네고 물량도 추격 매도 형태로 출회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연말 환율이 1,440원 부근에서 마감할 것으로 내다봤다. 서정훈 하나은행 수석연구위원은 "연말 환율 종가가 높으면 외화 부채가 많은 기업과 금융기관의 신용도에 부정적 영향을 주면서 내년 기업 대출과 투자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IMF 적정환율 1,330원인데…해외IB, 내년 1,400원대 '뉴노멀'
1,400원대 환율이 '뉴노멀'로 자리 잡는다고 본 것이다. 당국의 고강도 대응 속에 1,480원을 웃도는 가파른 오름세에 급제동이 걸리면서 1,440원 선으로 떨어졌지만, 큰 폭의 추가 하락이 가능할지는 불투명해 보인다. 국제기구가 추정하는 적정수준으로 떨어지기 위해서는 결국 구조적인 수급 요인 해소가 필수적이라는 뜻으로도 해석된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적정 원/달러 환율을 1,330원 선(2024년 기준)으로 추정하고 있다. 스탠다드차타드와 노무라가 가장 높은 1,460원을, HSBC가 1,400원으로 가장 낮은 전망치를 내놨다. 6개월 전망치는 평균 1,426원이다. 지난 26일까지 주간거래 종가 기준 올해 평균 환율(1,421.9원)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9개월 및 12개월 전망치는 평균 1,424원으로 동일했다. 바클리 캐피탈이 가장 높은 1,490원을 제시했다. 외환 당국과 국민연금의 적극적 움직임 가운데 지난 24일과 26일 연이틀 환율이 급락하면서 과도한 원화 약세 기대감이 한풀 꺾였기 때문이다. IMF는 지난해 평균 실질실효환율 기준으로 원화가 2.4%(중간값) 저평가된 것으로 평가했다.
환율안정 최우선…국내 복귀 RIA, 채권형·현금도 세 혜택 검토
증시 부양 효과도 중요하지만, 현재로서는 외환시장 안정을 위한 자금 유입이 최우선이라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RIA의 투자 대상이 넓을 수록 더 많은 해외 투자자가 국내로 복귀한다는 것이다. 정부는 앞서 해외주식(12월 23일 보유 기준)을 향후 매각하고 해당 자금을 RIA를 통해 국내 주식에 1년간 투자하면 해외주식 양도세를 1년간 한시적으로 부과하지 않겠다고 지난 24일 밝혔다. 환율 안정 효과와 함께 국내 증시 활성화를 도모하겠다는 취지로 국내 주식 또는 국내 주식형 펀드 매입 시에 비과세 혜택을 주는 구상이다. 다만 해외주식 투자자가 곧바로 국내 주식으로 투자처를 전환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점도 고려되고 있다. 정부는 이에 RIA 투자 대상에 채권형 또는 주식·채권 혼합형 ETF를 포함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더 나아가 환율 방어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RIA에 원화 현금으로 보유하고 있더라도 해외주식 양도세 비과세 혜택을 인정해주는 방안까지 논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채권형 상품이나 원화 보유는 비교적인 안정적인 투자라 비과세 혜택을 유지하면서도 손실은 최소화할 수 있어 투자자 참여가 더욱 확대될 수 있어서다.
개인투자자, 올해 금·은·달러 쓸어담았다…최대 기록 속출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대부분의 자산 가격이 뛰면서 '돈을 놀리면 벼락 거지를 면하지 못한다'는 위기의식이 커졌기 때문이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 올해 들어 이달 24일까지 골드바 6천779억7천400만원어치를 팔았다. 이는 통계가 존재하는 2020년 이후 가장 많을 뿐 아니라, 2024년 연간 판매액(1천654억4천200만원)의 4배를 웃도는 규모다. 판매 중량 기록을 제공하지 않는 NH농협을 제외한 4대 은행에서 팔린 골드바는 모두 3천745㎏으로, 역시 최대 기록이다. 1년 사이 2.7배로 뛰었다. 골드바뿐 아니라 은값도 급등하면서 실버바까지 품귀 현상을 겪었다. 실버바를 취급하지 않는 하나은행을 뺀 나머지 4대 은행의 올해 실버바 판매 금액(306억8천만원)도 은행권 시계열상 가장 많았다. 금을 예금처럼 저축해두는 골드뱅킹(금통장) 실적도 올해 기록을 새로 썼다. 신한은행 '골드리슈' 상품의 경우 24일 현재 총 18만7천859개 계좌에 금 가치와 연동된 1조2천979억원의 잔액이 예치된 상태다. 계좌 수와 잔액 모두 신한은행이 지난 2003년 이 상품을 내놓은 이래 가장 많다. 5대 은행의 개인 달러 예금 잔액은 24일 현재 127억3천만달러에 이른다. 작년 말보다 9억1천700만달러 불어 2021년 말(146억5천300만달러) 이후 4년 만에 최대 기록을 세웠다. 지난 24일 외환 당국의 구두 개입과 함께 원/달러 환율이 30원 이상 급락하자 서울 강남지역 하나은행 지점 한 곳에서는 100달러 지폐가 소진되기도 했다. '달러가 쌀 때 사두자'는 개인투자자들의 환전 수요가 몰렸기 때문이다. 한 은행 관계자는 "과거에는 환율이 떨어지면 유학생 가정 등에서 안심하는 정도 영향이 있었는데, 요즘 개인들은 투자 과점에서 적극적으로 달러 매입에 나서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특히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기조가 달러의 약세를 키운다는 점에서도 원/달러 환율이 지금보다 낮아질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국내 반도체 관련 섹터, 배당 성향이 높은 섹터의 투자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은행권 새해 대출 완화 움직임에 당국 제동…"현 기조 유지해야"
매년 반복돼 온 연초 대출 급증과 연말 '대출 셧다운' 악순환을 차단하기 위해 조만간 은행권을 소집해 공격적인 대출 영업 자제를 주문할 것으로 보인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연초 가계대출이 확 뛰지 않도록 배분을 잘해달라는 메시지가 필요할 것 같다"며 "1월에도 현재의 관리 기조를 유지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당국은 그간 월별·분기별 관리를 통해 대출 총량을 억제해왔지만, 새해에는 월별 관리 체계에 더 방점을 찍기로 했다. 금융당국은 새해를 맞아 은행권이 가계대출 총량 관리 압박에서 벗어나면서 대출 문턱을 급격히 낮출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연초 총량 목표치 리셋을 계기로 대출을 공격적으로 늘렸다가 목표치를 훌쩍 넘기고, 연말이 되면 한도 관리를 이유로 대출 창구를 사실상 닫아버리는 관행이 반복되고 있기 때문이다. ◇ 국민은행·카뱅 등 올해 목표 초과…내년 대출 총량 줄인다 금융당국은 내년 2월 확정되는 새 대출 목표 한도에서 올해 목표치 초과분만큼을 깎는 '페널티'도 적용하기로 했다. 한도는 쪼그라들고 대출 금리는 오르면서 실수요자들의 대출 여건이 새해에도 별로 개선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차 보험료 5년 만에 오를 듯…내년 1%대 초중반 인상 유력
대형사 4곳 모두 요율 검증 의뢰…6천억원대 적자에 "인상 불가피" 내년 자동차 보험료가 1%대 초중반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와 보험업계는 상생금융 차원에서 자동차 보험료를 2022년부터 연이어 인하해왔지만, 손해율이 치솟으면서 5년만에 인상이 유력한 상황이다. 28일 금융당국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DB손해보험·현대해상·KB손해보험 등 대형 4개사는 지난 26일까지 보험개발원에 자동차 보험료 요율 검증 의뢰를 마쳤다. 손보사 대부분은 인상률을 2.5% 수준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손보사 관계자는 "현실적으로 3% 수준은 올려야 적자를 면하는 구조"라고 말했다. 대형 4개사가 자동차 보험 시장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아직 요율 검증을 맡기지 않은 대부분 보험사도 이 수준을 따라갈 가능성이 크다. 자동차 보험료는 손해보험사들이 자율적으로 결정한다.
예정처 "교육세 등 연 24조원 목적세 돌려서 복지지출 늘려야"
중상위 소득 구간에서 실효세율 인상이 필요하다고도 지적했다. 조세부담률이 낮다는 이재명 대통령의 지적과 맞닿은 의견이다. 국회예산정책처(예정처)는 28일 '사회적 포용성 제고를 위한 조세정책 개선과제' 보고서에서 세제 전반을 사회포용성 관점에서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예정처는 한국의 소득불평등도가 높은 수준이지만, 조세 제도를 통한 소득재분배 효과가 미비하다고 평가했다. 그만큼 조세나 이전지출 등 소득 재분배 정책이 불평등을 줄이는 역할을 하지 못한다는 의미다. 예정처는 소득세 실효세율이 낮아서 소득재분배 기능이 높지 않다고 진단했다. 이런 지적은 지난 24일 이재명 대통령이 "선진국에 비해 낮은 조세부담률을 사회구성원 사이에 협의를 거쳐 늘려야 한다"고 말한 점과 통한다. 예정처는 사실상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를 재도입해야 한다는 제안도 했다. 예정처는 불평등을 낮추기 위한 재원 확보를 위해 '목적세'를 일반 재원화해야 한다는 주장도 내놨다. 예정처는 "당초 목적을 달성했음에도 지속적으로 연장되고 있거나, 경제·사회 환경변화로 지출 우선순위가 낮아진 목적세를 일반 재원화해 사회복지 지출 확대에 활용하는 안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韓기업들, 내년 CES도 최다 혁신상 '예약'…최고상 절반 석권
앞서 우리나라는 올해 초 CES에서도 전체의 절반 가까운 208개 혁신상을 받아 참가국 중 최다 기록을 세운 바 있다. CES 혁신상은 CTA가 매년 1월 열리는 CES에 앞서 기술력과 혁신성이 뛰어난 제품에 주는 상이다. 특히 우리나라는 이번 CES 36개 분야 중 핵심 트렌드인 AI 분야에서 최고 혁신상 3개를 독차지한 것을 비롯해 최고 혁신상 30개 중 15개를 석권했다. CT5가 개발한 대규모 멀티모달 모델을 지원하는 웨어러블 AI 인터페이스 '존 HSS1', 딥퓨전AI가 개발한 소프트웨어 정의 360도 인식 설루션 'RAPA'가 AI 분야 최고 혁신상을 받았다. 두산로보틱스와 미국 메이플어드밴스드로보틱스가 합작해 개발한 AI 기반 자율 이동 로봇 시스템 '스캔&고'까지 AI 최고 혁신상을 받았다. CES 개막을 앞두고는 '더퍼스트룩' 콘퍼런스를 열어 차세대 AI 비전을 공개할 예정이다.
對중남미 3국 자동차 수출 53.8% 증가…"무역 장벽 해소해야"
28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의 '중남미 자동차 산업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10월 한국은 중남미 시장에 12만9천925대를 수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동기 대비 15.5% 증가한 수준이다. 같은 기간 한국의 전체 자동차 수출은 225만4천777대로 2.2% 감소한 상황을 고려하면 중남미 지역이 신흥 수출 시장으로 부상하는 모양새다. 최대 자동차 시장인 미국으로의 수출은 고율 관세와 현지 생산 영향으로 7.9% 감소한 110만7천460대로 나타났다. 국내 완성차업계도 중남미 시장의 성장 잠재력에 주목하고 현지화 전략을 적극 펼치는 모습이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가 적극적인 무역 협상을 통해 중남미 자동차 수출길을 보다 넓혀줘야 한다는 제언이 나온다. KAMA는 "한-멕시코 FTA 협상을 가속하는 것이 방어책이 될 수 있다"며 "무역 장벽 해소를 위한 협상력 강화를 중심으로 전략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내년 대세는 HBM3E"…삼성·SK하이닉스, HBM4서 판도 바꿀까
LS증권에 따르면 내년 전체 HBM 생산에서 HBM3E의 비중은 66%로, 올해(87%)보다 21%포인트 감소하지만 여전히 절반을 넘어선다. 이 같은 구조 속에 HBM 시장 점유율 1위(약 60%)인 SK하이닉스의 주도권은 당분간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 업계 관계자는 "내년까지 HBM3E 시장 구도가 크게 흔들릴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HBM3E 초기 양산과 주요 고객사 공급에서 한발 앞선 SK하이닉스는 지금까지도 대부분의 엔비디아 물량을 공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SK하이닉스는 ASIC 기반 AI 반도체 시장에도 HBM3E를 공급하는 중이다. ◇ HBM4에서 전세 역전?…삼성전자, 엔비디아 공급 '청신호' 차세대 제품인 HBM4 시장에서는 양상이 달라질지 관심이다. 내년 하반기 엔비디아의 루빈이 HBM4 탑재의 첫 스타트를 끊으면 본격적인 시장은 2027년 열릴 것으로 점쳐진다. 이에 HBM4는 작년 이후 시장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HBM3E의 출하량을 2027년에 넘어설 전망이다. 주요 빅테크의 HBM3E 공급망에 진입한 삼성전자는 HBM4에서 승기를 잡을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내년 초 HBM4의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할 것으로 전해졌다. 또 엔비디아와 HBM4의 최적화 작업도 막바지 단계로 내년 초 최종품 양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쿠팡 사태 한 달, 정부와 이례적 충돌까지…왜 이러나
지난 달 29일 3천370만명의 정보가 유출된 사실을 공개한 이후 민관합동 조사에 협조하는 모습을 보이던 쿠팡이 이례적으로 지난 25일 단독 조사 결과를 발표한 것이 도화선이 됐다. 이번 사태는 오는 30∼31일 사상 초유로 열리는 국회의 쿠팡 사태 관련 연석 청문회에서 최고조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쿠팡은 지난 25일 단독으로 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유출자가 3천300만명의 정보를 빼갔으나, 그중 3천명만 저장했다고 밝히면서 범행에 사용된 장비도 회수했다고 공개했다. 이에 대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즉각 "쿠팡이 주장하는 내용은 민관합동조사단에 의해 확인되지 않았다"라고 비판하면서 "일방적 주장"이라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지난 1일부터 25일 공지를 할 때까지 정부와 공조 진행 과정을 조목조목 공개하며 이미 모든 조사는 정부와 조율됐고 보고까지 이뤄졌다고 밝힌 것이다. 이에 경찰은 "쿠팡과 사전에 연락하거나 협의한 적 없다"고 반박했다. 쿠팡이 제공한 해킹 장비 영상 영상 닫기 쿠팡이 제공한 해킹 장비 영상 쿠팡이 26일 개인정보자료 유출에 사용된 해킹 장비 영상을 제공했다. 쿠팡의 대응 움직임이 정부를 상대로 한 대립 모드로 선회하면서, 사태가 진실게임 양상으로까지 번진 것이다. 업계 안팎에선 쿠팡의 대응을 두고 조사가 장기화할 조짐을 보이자 쿠팡이 부정적 여론을 반전시키고, 향후 법적 다툼을 대비한 포석 차원이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된다.
"韓, 아동 비율 높은 지역일수록 인구당 의사 수 적어"
다만, 미세먼지 농도나 청년실업률 등은 아동인구 비율이 높은 지역에서 낮게 나타나 이러한 측면에서는 상대적으로 아동친화적 특성이 관찰됐다. 연구진은 미세먼지(PM2.5) 농도 청년실업률 1인당 지역 내 총생산 단위 인구당 활동 의사 15∼19세 취학률 등 5개 변인과 단위 지역(TL2) 아동인구 비율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인구 1천명당 활동 의사 수는 3가지 방법으로 분석했는데 2가지 방식의 분석에서 한국·캐나다·프랑스·이탈리아가 아동인구 비율이 높은 지역의 활동 의사 수가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일본·독일·호주·스웨덴은 아동인구 비율이 높은 곳이 활동 의사 수도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아동인구 비율과 미세먼지 농도 간 연관성을 살펴봤더니 8개국 가운데 한국과 캐나다만 아동 비율이 높은 지역일수록 미세먼지 농도가 낮았다. 또한, 프랑스를 제외한 모든 국가는 아동인구 비율이 높은 곳에서 1인당 지역내총생산 역시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SNS 판도, 유튜브·카톡 독주 굳혔다
MAU 1∼11월 분석…2강 체제 유지 틱톡·스레드 뜨고 페북·밴드 하락 올 한해 한국인이 가장 많이 이용한 소셜 미디어(SNS) 플랫폼은 유튜브와 카카오톡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인스타그램과 숏폼 기반의 틱톡, 메타의 스레드 약진이 두드러진 가운데 전통 온라인 플랫폼으로 평가받는 카카오스토리, 페이스북과 밴드는 하락세를 보였다. 유튜브는 올해 1월 MAU 4천703만명에서 시작해 지난 11월 4천848만명으로 꾸준히 늘며 3.1% 증가율을 보였다. 카카오톡도 같은 기간 4천569만명에서 4천646만명으로 1.7% 늘었다. 틱톡 본 서비스인 틱톡도 비슷한 이용자 수준을 보이며 이 기간 21.7% 상승했다.
"국민 취업활동시간 10년새 20%↓…교제시간은 2∼3배 늘어"
특히 일요일의 여가활동 시간은 333.7분(약 5.6시간)으로, 평일 대비 약 1.4배 확대돼 주중의 제한된 여가를 주말에 보충하는 생활 패턴이 나타났다. 수면시간은 평일보다 주말에 평균 20∼40분 더 길었는데 이는 노동으로 인한 피로 회복과 휴식 수요가 주말에 집중되는 '회복적 수면 패턴'을 시사한다고 연구진은 해석했다. 주된 취업활동 시간은 전반적으로 감소했는데, 특히 평일 기준 주된 취업활동 시간은 320.2분(5.3시간)에서 257.5분(4.3시간)으로 1시간(약 20%) 줄었다. 교제 활동은 평일 기준 35분에서 102.2분으로, 일요일 기준 79.1분에서 167.1분으로 대폭 증가했다. 가족·친지와의 교제 시간 확대가 두드러졌는데,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가족 중심 생활방식이 강화된 사회적 변화를 일정 부분 반영한다고 연구진은 해석했다. 연구진은 또 자녀돌봄 및 가사활동 시간은 지난 10년간 큰 변화가 관찰되지 않아 가족 내 무급노동 부담이 여전히 완화되지 않았음을 시사한다고 봤다. 이 밖에 연구진은 가구의 가계경제, 임금근로자 특성 등도 분석했다.
'노동 사각지대' 5인 미만·특고·플랫폼…"노동위서 다뤄야"
28일 한국노동법학회는 고용노동부에 제출한 '노동취약계층 권리보호를 위한 노동위원회 역할 강화 방안 연구' 용역보고서에서 "우리나라의 경우 취약 노동계층 권리보호 업무를 노동위가 담당하는 게 최선"이라고 밝혔다. 학회는 5인 미만 사업장 노동자와 특고·플랫폼 노동자 등을 노동취약계층으로 분류했다. 5인 미만 사업장의 노동자는 주 52시간 근로시간 제한, 연차·야간·휴일근로 가산수당, 해고 제한 등 근로기준법 일부 조항에서 제외된다. 영세사업자의 경영 부담 등이 미적용 이유다. 5인 미만 사업장에서 일하는 노동자는 전체 취업자의 35.3%를 차지하는데, 정규직은 15.9%에 불과하다. 올해 기준 중노위 조사관 수는 248명이다. 중노위 조사관의 1인당 심판 사건 수는 2021년 83건에서 2024년 116건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내년 노란봉투법 시행으로 중노위 역할이 커지면 1인당 심판 사건 수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학회는 5인 미만 사업장 노동자에 대한 조사관 추가 인력은 약 40명, 특고·플랫폼 노동자에 대한 인력은 약 17.8명이 더 필요하다고 봤다.
한중 FTA 10년, 흑자에서 적자로…'서비스·투자'로 새판 짠다
3년 연속 적자 늪…산업 고도화에 상품 교역만으론 한계 서비스·투자 분야로 개방 확대 초점…통상본부장 29∼30일 방중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이 발효 10주년을 맞으며 중대한 전환점에 섰다. 2015년 12월 20일 발효된 한중 FTA는 체결 당시만 해도 인구 14억명에 달하는 거대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여겨졌다. 실제로 한중 FTA는 매년 수백억 달러의 대중 무역 흑자를 안겨주며 한국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했다. 하지만 10년이 지난 지금, 한중 FTA는 새로운 과제에 직면했다. 2022년 정점을 찍었던 양국 교역 규모는 이후 내리막길을 걸었다. 여기에 중국이 무서운 속도로 기술 경쟁력을 끌어올리며 대중 무역수지는 3년 연속 적자로 굳어지고 있다. 이에 우리 정부는 답보 상태였던 한중 FTA 2단계 분야(서비스·투자 등) 협상 재개를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28일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양국 교역액은 한중 FTA가 체결된 2015년 2천274억달러에서 지난해 2천729억달러로 20%가량 증가했다. 올해 역시 3년 연속 100억달러 내외의 적자가 확실시된다. 다만 이는 FTA 자체의 문제라기보다는 중국 산업의 급속한 기술 발전과 미중 무역 갈등이라는 외부 환경 변화의 결과로 분석된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지난 12일 중국 베이징을 방문해 왕원타오 중국 상무부장과 만나 FTA 2단계 분야 협상을 가속하기로 했다. 그는 "내년 초로 예상되는 이재명 대통령의 방중이 한중 FTA 고도화의 결정적 기폭제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호텔 주방서 단련된 셰프들…이력으로 본 대가 '백수저'의 정체
'흑백요리사2'에서 시청자들의 주목을 가장 많이 받는 손종원 셰프는 국내 호텔 파인 다이닝을 대표하는 인물로 평가된다. 손 셰프는 이 호텔의 '라망 시크레'를 이끌며 개장 2년 만에 미쉐린 1스타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손 셰프는 독특하고 특색 있는 재료를 찾고 연구하는 데 집중하며 위트와 진정성을 겸비한 파인 다이닝을 추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흑백요리사2' 팀전에서 후배들의 지시에 묵묵히 따르며 '팔로워십'이 무엇인지를 몸소 보여 준 후덕죽 셰프는 서울신라호텔 출신의 대표적인 중식 대가이다. 후 셰프는 국내 호텔업계에서 중식 조리사로는 처음으로 임원(상무) 직함을 단 인물이며, 중국 최고 지도자들로부터 요리 실력을 인정받은 이력을 지녔다. 후 셰프는 1977년부터 2019년까지 42년간 서울신라호텔 중식당 '팔선'에 몸담으며 창립 멤버이자 총주방장으로 활동했다. 후 셰프의 요리는 중국의 후진타오 전 주석, 장쩌민 전 주석, 주룽지 전 총리 등 중국 국가 지도자들로부터 "중국 본토 요리보다 더 훌륭하다"라고 극찬받기도 했다. 후 셰프는 접시닦이로 요리를 시작해 이사를 거쳐 상무에 오른 입지전적 인물로, 2000년 보건복지 분야 '신지식인'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그 중 한명이 최유강 셰프다. 최 셰프는 신라호텔 인턴으로 시작해 '팔선'에서 10년간 일했다. 최 셰프는 이곳에서 실력을 인정받아 해외 유수 호텔에서 연수를 하게 됐고 이후 신라호텔 '더파크뷰'를 키운 인물로 알려져 있다. 최 셰프는 호텔에서 나와 현재 '코자차'라는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있다. 나머지 신라호텔 출신은 천상현 셰프다. 천 셰프는 1998년부터 2018년까지 20년 4개월간 청와대에서 근무한 '대통령의 요리사'로 알려졌지만, 경력의 시작은 신라호텔이었다. 천 셰프는 이 호텔 중식부에서 일하던 중 청와대에 입성하게 됐다. 천 셰프는 후 셰프를 '내 인생을 바꾼 사부'로 꼽는다. 박 셰프는 1978년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경력을 시작해 1983년 힐튼호텔 개관 멤버로 합류했다.
[르포] 윤곽 드러낸 600조 SK 용인클러스터…K-반도체 전초 기지 위용
총 4개의 팹 가운데 선발주자인 1기 팹의 골조 공사가 한창 진행되면서 'K-반도체' 게임체인저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지난 26일 찾은 SK하이닉스 용인 클러스터 공사 현장에는 영하 12도의 강추위에도 수백 대의 덤프트럭과 레미콘 차량이 흙먼지를 날리며 쉴 새 없이 드나들고 있었다. 공사를 담당하는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하루 평균 동원되는 인부 수만 1천에서 1천200명 정도"라며 "현재 기준 국내 최대 규모의 토목 현장"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산단의 핵심이자 첫 전진기지인 SK하이닉스의 1기 팹은 올해 2월 첫 삽을 뜬 지 불과 10개월 만에 어느 정도 윤곽은 갖춘 모습이었다. 1기의 첫 클린룸은 2027년 5월 가동이 목표다.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국내에 10여대 밖에 없는데 그중 6∼7대가 용인 현장에 있다"고 강조했다. 팹 공사 현장은 연휴와 무관하게 주 7일 밤낮없이 진행된다. 지난 2023년 9월 15일 현장을 찾은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도전과 혁신의 새로운 정신과 역사를 써 나아가는 용인 반도체 프로젝트의 성공을 기원합니다"라고 적었다.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은 2023년 10월 5일 "세계 최고 SK하이닉스의 꿈이 이루어질 용인 클러스터의 무사 완공과 가동을 기원합니다"라고 방문록을 남겼다. 공사 기간은 2027년 2월까지 총 62개월이다. 이를 위해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의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해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팹을 AI 제조 혁신 거점으로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치킨공화국' 한국, 프랜차이즈 치킨집 3만개 첫 돌파
매년 1천개꼴로 늘어…가맹점 수 BBQ 1위·bhc 2위 배달앱 중심 소비에 프랜차이즈 쏠림…전체 치킨집은 감소세 전국에서 치킨 프랜차이즈 가맹점이 3만개를 처음으로 넘었다. 28일 국가데이터처의 '2024년 프랜차이즈 통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프랜차이즈 업종 중 치킨 전문점은 3만1천397개로 집계됐다. '치킨 공화국'이라 불리는 우리나라에서 프랜차이즈 치킨 가맹점 수는 지난 2018년 2만5천110개로 2만5천개를 넘어섰다. 치킨 업종 브랜드 수는 지난해 기준 647개로 전년보다 22개 줄었다. 지난해 치킨 전문점 매출은 8조7천790억원으로 전년보다 7.3% 늘었다. 프랜차이즈 치킨 전문점 종사자 수는 6만5천373명으로 전년 대비 2.4% 감소했다. 배달앱 중심의 치킨 소비가 자리 잡으면서 프랜차이즈 쏠림 현상이 심화하는 양상이지만, 전체 치킨 업계가 포화상태에 이르렀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국내 치킨 산업의 전망이 불투명해지면서 주요 치킨 프랜차이즈 브랜드는 해외 사업에서 활로를 찾고 있다.
[AI돋보기] AI가 키운 데이터 자동문…정보 유출 왜 반복되나
더 이상 거창한 '외부 침입'만이 문제가 아니라는 점이다. 보안 전문가들은 이를 '보안 위협의 질적 전환'으로 규정한다. 인공지능(AI) 시대, 데이터가 곧 자산이 되면서 기업 시스템은 비대해졌고 복잡성은 극에 달했다. 과거 사람이 일일이 입력하던 방식과 달리 AI 봇(Bot)은 초당 수천 번의 로그인을 시도하며 이용자 대다수가 여러 사이트에서 동일한 비밀번호를 쓰는 습관을 집요하게 파고든다. 보안 관제 현장에서는 주요 온라인 서비스 로그인 시도의 상당수가 사람이 아닌 봇 트래픽일 것으로 추정한다. 문제는 시스템 입장에서 이를 공격으로 식별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실제로 아시아나항공[020560] 사례가 악성코드를 통한 전형적인 외부 침입이었다면, 신한카드는 내부 직원의 일탈로 19만여 건의 정보가 유출된 내부 보안 실패 사례다. AI 도입 경쟁은 기업의 IT 아키텍처를 근본적으로 흔들었다. 폐쇄적인 내부 서버에 데이터를 가두던 시절은 지났다. 클라우드,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외부 AI 모델과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주고받는 것이 뉴노멀이 됐다. 문제는 개발 속도전에 밀려 보안 점검 없이 생성되거나, 프로젝트 종료 후에도 삭제되지 않고 방치된 '좀비 API'다. 글로벌 보안 업계에 따르면 악성 API 트래픽의 약 30%가 문서화되지 않은 '섀도우 API'를 노린다. 여기에 임직원이 회사 승인 없이 생성형 AI를 업무에 쓰는 '섀도우 AI' 문제도 심각하다. 데이터의 흐름을 추적할 수 없다는 것 자체가 치명적인 보안 구멍이다. AI 성능은 데이터의 양과 질에 비례한다. ◇ 유출된 조각 정보, AI 만나 '범죄 시나리오' 완성 유출 이후의 파장은 더 크다.
올해 바이오 기술수출 20조원 넘어…플랫폼·신약 동반 성장
28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 따르면 1∼12월 제약·바이오 업계 기술수출 규모는 공개되지 않은 계약 건을 제외하고 약 145억3천만달러로 집계됐다. 작년 기술수출 규모가 약 55억4천만달러였던 것에 비해 1년 만에 162%가량 증가했다. 계약 규모는 25억6천200만달러(약 3조7천487억원)로 올해 두 번째로 큰 금액이다. 알테오젠[196170]도 3월 메드이뮨에 13억5천만달러(약 1조9천553억원) 규모의 인간 히알루로니다제 원천기술 'ALT-B4'를 기술 수출했다. 에이비온[203400]은 6월 항체의약품 'ABN501'에 대해 약 13억달러(약 1조8천억원) 규모의 공동개발 및 라이선스 계약을 맺었다. 계약 상대방은 공개되지 않았다. 계약 규모는 9억9천100만달러(약 1조4천억원)이다.
韓조선, 올해 발주 감소에도 수주 선방…점유율 다시 20%대
이에 따라 지난해 10%대로 떨어졌던 국내 조선업계의 수주 점유율도 다시 20%대로 회복할 전망이다. 28일 영국의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11월 글로벌 조선 시장의 누적 발주량은 4천499만CGT(표준선 환산톤수·1천627척)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 감소했다. 이중 한국은 1천3만CGT(223척)를 수주해 22%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로써 올해 한국 조선업계의 글로벌 수주 비율은 20%대로 다시 회복할 것이 유력시된다. 지난해 한국은 1천98만CGT를 수주해 점유율이 2016년 이후 최저인 17%로 떨어진 바 있다. 지난해 수주량인 209억2천만달러보다는 13% 줄었지만 이는 독(건조공간) 포화에 따른 선별 수주 여파라는 것이 조선업계의 대체적 해석이다.
"누나, 애매한 사랑은 그만"…신년 다짐도 AI에 '외주'
동료와의 갈등, 좋아하는 남자와의 관계 진전 등 내밀한 얘기를 시시콜콜 주변에 말하기 어려워 챗GPT에 털어놓기 시작한 게 어느새 1년. 챗GPT는 "누나는 애매한 사랑을 너무 오래 견뎠다"며 "그거만 끊어도 인생 난도가 확 내려간다"고 조언했다. 김씨는 "(이 리포트를) 가끔 읽어보며 마음을 다잡을 것"이라고 28일 에 말했다. 직장인 김규리(24)씨는 최근 챗GPT를 활용해 "만다라트 계획표"를 작성했다. 김씨는 "직접 구체적인 신년 계획을 세우기 어려웠는데 AI가 목표에 대한 구체적인 실행방법을 추천해줘 편리하다"고 말했다. 곽 교수는 "AI의 발전으로 인간에게 '기억의 의무'가 사라지고 있다"며 "AI에 생각을 정리하는 것까지 맡겨버리는 건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물타기하다 3300만원 투자…노후자금 날릴까 걱정"인 50대 [윤현주의 主食이 주식]
전투개미는 평소 그가 ‘주식은 전쟁터다’라는 사고에 입각해 매번 승리하기 위해 주식 투자에 임하는 상황을 빗대 사용하는 단어다. 주식 투자에 있어서 그 누구보다 손실의 아픔이 크다는 걸 잘 알기에 오늘도 개인 투자자들 입장에서 기사를 쓴다.<편집자주> '1500만 개미'와 함께 달리겠습니다. 여러분의 주식 계좌가 빨간불이 되는 그날까지 재미있는 종목 기사 많이 쓰겠습니다. 아래 페이지에서 윤현주 구독과 응원을 눌러 주시면 기사를 매번 빠르게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가치주라고 생각해서 매수했는데 너무 안 오르네요. 그는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입시학원을 운영한 학원장이었지만 코로나19를 버티지 못하고 폐업했다. 첫 매수 시점이 2024년 5월인 점을 감안하면 1년7개월 만에 474만원 정도 손실인 것이다. 1995년부터 연구개발(R&D)을 시작해 30년간 기술력을 축적했고 오즈리포트(OZ Report)와 오즈이폼(OZ e-Form)을 출시해 국내 전자문서 시장을 선도해왔다. 또 애플 공식 인증 리셀로로서 기관·기업에 애플 디바이스를 유통하는 사업을 지속 확장 중이다.흑자는 유지하고 있지만 실적은 미미하다. 올해 3분기 누적 매출 204억원, 영업이익 3억원에 그친다. SW 기업 특성상 4분기가 실적 정점을 찍는 건 참고해야 한다. 아직 연간 매출이 400억원을 못 넘기 때문에 신성장동력이 절실하다. 3년 평균 영업이익률은 14.4% 수준이다.총 주식 수는 2732만1969주로 조종민 회장(지분 33.4%) 외 특수관계인 6인이 지분 50.91%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3분기 기준 현금성 자산 86억원, 유형자산 347억원이다. 1년 이내에 갚아야 하는 빚에 해당하는 유동부채는 50억원 정도다. 이 같은 흐름은 소극적인 IR 탓으로 보인다. 대주주 지분이 과반을 넘으면서 IR 활동에 관심을 두지 않는 것으로 분석된다. 포시에스를 믿고 투자한 이 씨와 같은 소액주주들의 실망감만 커질 뿐이다.최근 5일간 하루 평균 거래량도 5만730주에 그친다.
제주 디지털 농정 플랫폼 고도화…재배·유통 정보 강화
제주도 농업기술원은 내년 2월부터 제주DA로 통계·관측·토양 등의 자료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마켓인사이트] 코스피, 여세 몰아 '산타 랠리' 이어갈까
막판에는 국내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005930]가 역대 최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이번 주에는 대체로 낙관적 분위기 속에서도 종목간 차별화가 심화하는 옥석고르기 장세가 나타날 가능성이 점쳐진다. 28일 연합인포맥스와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6일 코스피는 전주 대비 109.13포인트(2.71%) 오른 4,129.68로 장을 마감했다. 글로벌 증시 전반에 걸쳐 기술주 조정을 유발했던 인공지능(AI) 산업 거품 논란이 잦아든 데 힘입어 코스피는 2% 넘게 급등하며 한 주 거래를 시작했다. 챗GPT 모바일앱이 출시 31개월 만에 글로벌 매출 30억 달러를 달성, 비게임 앱 중 역사상 가장 빠른 성장세를 기록했다는 소식이 AI 산업의 수익성에 대한 의구심이 해소되는 계기가 됐다. 이에 원/달러 환율은 40원 가까이 폭락하며 1,440원 중반까지 내려앉았고, 상승 출발했던 코스피도 내림새로 돌아서 소폭 하락 마감했다. '코스피 롱(Long·매수)·원화 쇼트(Short·매도)' 포지션을 구축했던 투자자들이 달러선물을 매도하고 코스피 롱 포지션을 되돌린 것이 단기적으로 지수에 부담이 됐던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고환율 때문에 그간 한국 주식시장 투자를 주저했던 외국인은 26일 유가증권시장에서만 1조7천786억원을 순매수하며 '사자'로 돌아섰다. 이에 힘입어 삼성전자는 26일 5.31% 급등한 11만7천원으로 역대 최고가를 새로 썼다. SK하이닉스[000660]도 1.87% 상승한 59만9천원으로 거래를 마쳤으며, 장 중 한때 60만원선을 넘어서기도 했다. 지난 한 주간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총 4조3천706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이번주 시장의 최대 관심사는 31일로 예정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12월 회의록 공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같은날 중국 국가통계국이 내놓을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등 지표도 중국 내수 회복세와 미중 관세전쟁 휴전 등이 중국 경제에 미친 영향을 확인할 기회로 꼽힌다. 한국 증시 투자심리를 가늠할 수 있는 수치들은 대체로 올랐다. 코스피200 야간선물은 0.25% 상승한 채 거래를 마쳤다.
"PB출시하고 해외로"…패션플랫폼, 내년 '뷰티사업' 확대
"패션·뷰티 '시너지'로 사업 성장 가속"…인디 브랜드도 육성 패션 플랫폼들이 올해에 이어 새해에도 뷰티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낸다. 자체 브랜드(PB) 화장품을 출시하고 수출국을 확대하는 한편 입점 뷰티 상품을 늘리기로 했다. 무신사 관계자는 "화장품 PB 사업은 해외 각국에서 협업 제안을 받고 있어 추가 확장과 해외 진출 시기 등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무신사는 올해 뷰티 입점 브랜드를 2천여개까지 늘리는 등 뷰티 사업을 확장해왔다. 이에 따라 올해 뷰티 거래액은 작년보다 60% 증가한 것으로 추산한다. 또 내년 입점 뷰티 기업과 파트너십을 공고히 하는 동시에 신규 브랜드와 함께 입점 상품을 확대할 계획이다. 에이블리는 지난 2021년 3월 뷰티 카테고리를 출시하고 이후 상품을 늘려 왔다.
외국인 '전기·전자업종' 쏠림 심화…지분율 1년 전보다 4.7%p↑
'통신'과 순위 다시 뒤집혀…'산타 랠리'에 반도체 대형주 재부각 올해 말 외국인 투자자들의 전기·전자 업종 쏠림 현상이 지난해보다 심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금융정보업체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지난 2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시가총액 기준 전기·전자 업종의 외국인 지분율은 47.12%로, 전체 업종 중 가장 많았다. 전기·전자업의 외국인 지분율은 지난해 12월 26일 42.42%에서 4.7%포인트 올라갔다. 지난해 12월에는 통신업이 1년 5개월여 만에 전기·전자업을 제치고 외국인 지분율 1위에 올라선 바 있다. 대신증권[003540] 정해창 연구원은 "배당락 이후 종목별 차별화와 연초 로테이션에 대비해 반도체·에너지·이차전지·소프트웨어 등 저평가 업종에 주목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3세 승진에 헤리티지 대결…경쟁 치열해지는 농심 vs 삼양식품
28일 업계에 따르면 삼양식품은 지난달 ‘근본 라면’을 내세우면서 신제품 ‘삼양1963’을 출시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국내 최초의 인스턴트 라면 출시했던 삼양식품의 헤리티지를 담았다. 두 업체의 관계는 미묘하다. 젊은 오너3세가 회사의 중역을 맡아 글로벌 경쟁을 책임질 전망이다.농심은 지난해 10월 미국 2공장 신규 증설 라인 가동에 이어, 내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부산에 수출 전용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다 내려도 한국보다 높은 美 금리…내년 자본유출·환율 압력 지속 가능성
한때 거론됐던 ‘한·미 금리 역전 해소’에 대한 기대가 사실상 꺾인 셈이다. 이 같은 금리 구조는 환율에 불리하게 작용한다. 한국 금리가 미국보다 낮은 상황에서는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높은 미국으로 자금이 이동할 유인이 커진다. 이는 달러 가치가 빠르게 약세로 전환되기 어렵다는 의미로도 해석된다.한국의 내년 성장률 전망 역시 2% 안팎이지만, 이를 근거로 미국과의 투자 매력을 직접 비교하기는 어렵다.
육아휴직률 평균 34%인데 건설업만 15%…정부, 방안 마련 착수
28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최근 ‘육아지원제도 업종별 사각지대 개선’ 연구용역을 발주했다.연구용역은 한국노동연구원이 맡았다. 노동연구원은 고용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육아휴직 사용 현황을 분석하고, 근로자와 기업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육아지원제도에 대한 인식 조사를 실시한다.정부가 이같은 연구에 나선 것은 산업별로 육아휴직 사용률 격차가 크기 때문이다. 그러나 상승세에도 전체 평균(34.7%)에는 크게 미치지 못했다. 지난해 건설업 육아휴직 사용 대상자 1만 2141명 가운데 실제 사용자는 1876명에 그쳤다.
58년 만에 서울 달리는 ‘트램’ 본다…2월 위례선 시운전 시작
28일 서울시에 따르면 위례선 트램 첫 차량은 내년 1월 말께 위례 차량기지에 반입된다. 차량은 모두 10대가 제작 중이며, 2026년 3월까지 순차적으로 위례 차량기지로 반입된다. 지난 7월 오송 시험선 구간에서 차량 주행시험을 마쳤다.운영은 서울교통공사가 자회사를 세워 운영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위례선 트램 사업을 공공위탁 형태로 서울교통공사에 맡겼다.
상장사 '수도권 쏠림' 여전…서울·경기 등이 시가총액 83%
올해 상장사수 가장 많이 증가한 지역은 경기…작년보다 24개↑ 국내 상장사의 수도권 집중 현상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장사 10곳 중 7곳이 서울과 경기도, 인천에 본사를 두고 있고, 올해 상장사 수가 큰 폭으로 늘어난 시도도 대체로 수도권과 그 주변 지역이었다. 시장별로 보면 전체 코스피 상장법인(847개)의 72.1%인 611곳이 수도권에 본사를 뒀다. 새롭게 주식시장에 진입하는 상장사들의 수도권 집중도도 매우 높은 편이다. 올해 지역 내 상장법인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지역은 경기도로 작년 말(796개)보다 25개나 상장사 수가 늘었다. 이어서는 충남과 인천, 대전에서 상장사 수가 각각 4개씩 증가했고, 충북(3개), 부산(2개), 서울(1개) 등이 뒤를 따랐다. 다만 강원도와 광주는 상장사 수가 작년 말보다 한 개씩 감소했다. 같은 기간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코넥스 시장의 전체 상장사 수가 2천750개에서 2천791개로 41개 증가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주식시장에 신규 진입한 상장법인 상당수가 수도권에 몰려 있는 셈이다. 국내 상장사의 수도권 집중 현상은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보면 더욱 뚜렷해진다. 올해 현재 기준으로 수도권 상장사 2천29곳의 시가총액은 도합 3천238조원으로 전체 상장기업 시가총액(3천914조원)의 82.7%를 차지했다. 그만큼 대형사들이 수도권에 많다는 의미다. 같은 기간 경기도 상장사 시가총액 증가율은 106.8%였고 서울과 인천 소재 상장사 시총은 각각 42.0%와 33.1%씩 늘어나는 데 그쳤다.
[신년인터뷰] ⑧ 구연희 세종교육감 권한대행 "AI 보편교육·교육복지 실현"
-- 교육감 권한대행으로 세종교육을 이끌고 있는 데 대한 소회는. 권한대행 체제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었지만 세종교육 구성원들이 함께 노력한 덕분에 안정적으로 한 해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 학교 현장에서 구성원 모두 협력하며 더 나은 교육해법을 찾기 위해 노력하는 점이 인상 깊었다. AI 보편교육과 그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교육복지 실현에 힘쓰겠다. 미래 이공계 인재 양성 융합 정책인 '이도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과학, 수학, AI 교육을 초중고 연계 체계로 운영하고 체험-탐구-심화 단계적 교육과정을 통해 미래 핵심 인재를 육성하겠다. 모든 학생이 배움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기초학력 선도학교를 신규 지정해 운영하고 방학 중에도 학습과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 역설적일 수 있지만 독서와 글쓰기 교육을 더욱 강화하겠다. AI 시대 필요한 역량은 인문학적 소양이며 이는 독서와 글쓰기를 통해 길러질 수 있다. AI 활용만큼이나 AI를 의심하는 능력이 중요한 시대에 꼭 필요한 사고 역량을 수학을 통해 기를 수 있다. 내년엔 세종교육청 모든 직원의 AI 활용 역량을 키우겠다.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한 AI 교육계획을 수립 중이고 이르면 내년 1월 중 발표할 계획이다. 캠퍼스고는 일반 특목고와는 좀 다르다. 앞으로 운영을 잘해서 다른 학교가 벤치마킹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12월 코스닥 거래대금 2년4개월만 최대…코스피는 '뚝'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26일까지 코스닥 일평균 거래대금은 11조4천800억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같은 기간 코스피 거래대금은 대폭 쪼그라들고 있다. 이달 들어 26일까지 코스피 일평균 거래대금은 14조4천610억원으로 전달(17조4천330억원) 대비 17% 급감했다. 이달 들어 26일까지 코스닥 일평균 회전율은 2.30%로 전달(2.00%) 대비 15% 늘었다. 반면 코스닥 시장은 최근 정부가 코스닥 시장 부양책을 준비 중이라는 언론 보도에 '천스닥'(코스닥 지수 1,000) 기대가 확대,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특히 개인 투자자 자금이 코스피 시장에서 코스닥 시장으로 대거 이동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달 들어 개인 투자자들은 코스닥 시장에서 6천260억원 순매수했는데, 같은 기간 코스피 시장에서 9조7천970억원 순매도한 것과 대조적이다. 지난달 개인은 코스닥 시장에서 4천800억원 순매도하고, 코스피 시장에서는 9조2천870억원 담았으나 이달 들어 정반대 행보로 돌아섰다.
KB·신한·하나은행, ‘생산적 금융·소비자 보호’ 조직 DNA 바꾼다
미래 산업과 혁신 기업에 대한 자금 공급을 통해 실물경제 회복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지원하는 한편, 금융 접근성이 낮은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 체계를 정비해 사회적 포용을 강화한다.하나은행은 총 100조 원 규모의 ‘하나 모두 성장 프로젝트’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전담 조직에 콘트롤 타워 기능을 부여키로 했다.IB그룹 산하에 기존 투자금융본부를 ‘생산적투자본부’로 재편하고, ‘생산적투자본부’에 편성되는 ‘투자금융부’가 국민성장펀드 참여 및 생산적 금융 추진을 위한 총괄 기능을 담당한다.소상공인·자영업자를 비롯해 금융취약계층의 채무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은행자체상품 담당부서인 리테일상품부와 정책서민금융상품 담당부서인 정책금융부의 기능을 통합해 ‘포용금융상품부’를 신설한다.인구 구조 변화에 따른 시니어·퇴직연금 고객 유치 강화 의지와 함께 디지털자산 제도화를 본격 대비한다.디지털자산 제도화 흐름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한 전담팀을 신설하는 등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금융업권 환경에 대응하고 새롭게 성장할 수 있는 비즈니스 추진 동력도 강화한다.디지털·비대면 중심으로 금융생태계가 전환되고 있는 상황에서 고객의 디지털금융 이용 편의성을 강화하기 위해 ‘UI/UX 및 디지털콘텐츠’ 관련 기능을 디지털영업그룹으로 통합했다.신한은행은 전사 혁신을 총괄하는 ‘미래혁신그룹’을 신설, 중장기 관점에서 은행의 사업 구조와 업무 방식 전반을 점검하고 변화 과제를 발굴·조정하는 역할을 수행한다.주요 추진 과제는 △시니어 자산관리 △외국인 고객 확대 △AX·DX 가속화 △디지털자산 대응 등이다.퇴직연금을 중심으로 확대되는 자산관리 수요에 대응해 시니어 종합상담 기능을 ‘SOL메이트 라운지’ 중심으로 재편하고, 영업 평가와 채널 운영 거버넌스를 일원화하는 등 운영구조 혁신을 추진할 예정이다.하나은행은 시니어 세대 등 퇴직연금 손님의 자산관리 니즈 증대에 따라 기존 연금사업단을 ‘퇴직연금그룹’으로 확대 개편하고, 그룹 내 ‘퇴직연금사업본부’와 ‘퇴직연금관리부’를 신설한다.외국인 손님 기반 확대 및 외환 부문 경쟁력 제고를 위해 기존 외환사업본부를 기업그룹에서 분리해 ‘외환사업단’으로 확대 개편한다.디지털 전담 조직의 역할과 기능도 확대된다.
환율 급락에도 연말 종가 ‘역대급’…연평균 1420원대 눈앞
이틀간 환율 변동 폭(고가-저가)은 55.4원에 달했다.지난주 급락으로 오는 30일 결정되는 올해 연말 환율 종가는 지난해(1472.5원)보다 낮아질 가능성이 커졌다. 외환당국은 24일 개장 직후 "정부의 강력한 의지와 정책 실행 능력을 확인하게 될 것"이라며 이례적으로 수위 높은 메시지를 냈다. 다만 연말 종가가 작년보다 낮아지더라도 역대 3위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6일까지 주간거래 종가 기준 올해 평균 환율은 1421.9원이다. 이는 외환위기였던 1998년(1394.9원)보다도 높아 역대 최고 수준이다.
하늘길 재분배 임박…자카르타 알짜노선 누가 가질까?
28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는 이번 주 일부 노선 재분배 결과를 발표한다. 반면 인천~자카르타는 경쟁이 격렬하다.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이스타항공, 에어프레미아 등 4개 항공사가 참여했다.항공사들은 이번 재분배 이후 중국 노선 배분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수요가 워낙 높아 확보 시 전체 노선 수익성 개선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현실 다가왔다"…車업계, 전기차 올인서 멀티파워트레인 전환
28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미국 경제매체 CNBC는 최근 '전기차 시장의 현실이 다가올 시간'이라는 기사에서 글로벌 자동차업체들이 초기의 낙관적 기대를 버리고 현실적인 수요와 수익성에 맞춘 전략을 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에 따라 자동차 최대 시장인 미국 브랜드를 중심으로 전기차 '올인' 전략이 빠르게 백지화되고 있다. 글로벌 5위 완성차그룹인 GM의 메리 바라 회장은 "규제 환경이 180도 뒤집혔다"며 전기차 투자 축소를 결정했다. GM은 전기차 전략 수정에 따라 16억달러 규모의 재무적 영향을 예상하고 있다. 포드도 "사람들의 기대가 아닌, 소비자가 실제 있는 곳으로 시장을 따라가겠다"며 전기차 전략 수정 의지를 밝혔다. 전기차 판매가 증가하고 있는 유럽 브랜드도 전략 수정에 나섰다. 글로벌 2위 완성차그룹인 폭스바겐그룹은 유럽 내 전기차 수요 둔화와 비용 부담 심화를 이유로 독일 드레스덴 공장의 전기차 생산을 종료하고 공장 폐쇄를 결정했다.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들이 전기차 '올인' 전략을 버리고 채택하고 있는 것은 바로 멀티 파워트레인 전략이다.
저출생에 우유 '울고' 건강선호에 요구르트 '웃는다'
학령기 인구감소로 우유매출 줄어…요구르트 매출 10위 첫 진입 국내에서 저출생 장기화 여파로 우유 매출이 감소세를 보이는 가운데 요구르트가 대형마트 매출 효자 품목으로 떠오르고 있다. 2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139480]가 올해 1∼11월 누계 기준 품목별 매출 순위를 집계한 결과 우유는 9위로 작년 동기보다 두 계단 하락했다. 이마트 매출 순위에서 지난 2019∼2022년까지 5위를 유지해온 우유는 2023년 7위로 내려간 이후 2년 새 두 계단 더 하락한 것이다. 이마트가 품목별 매출 순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19년 이후 처음이다.
정부 R&D 직접지원 늘렸지만…"기업 매출 효과는 제한적"
반면 R&D 간접지원 방식인 세제지원의 경우 매출을 늘리는 효과가 가장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기업 R&D 지원은 직접과 간접 방식으로 나뉜다. 그 결과 한국의 경우 기업에 직접지원했을 때 투입 부가성이 주요국 중 가장 높은 수준으로 나타난 반면 산출 부가성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국가들도 직접지원을 하면 투입 부가성이 높아지지만, 산출 부가성은 절반 이상 국가에서 유의미하지 않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반면 세제지원의 경우 한국은 산출 부가성이 주요국 중 가장 높게 나타났고, 투입 부가성은 주요국 중 중간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와 달리 한국은 기업 R&D 직접지원이 2007년 1조6천71억원에서 2023년 8조5천45억원으로 429% 증가했지만, 세제지원 규모는 올해 4조8천794억원으로 전망돼 차이가 크다. 정부의 기업 R&D 지원이 꾸준히 증가하면서도 성과에 대한 비판이 지속해 나오는 만큼 재정지원의 효과에 대한 분석과 정책 재설계가 필요하다고도 보고서는 지적했다.
‘천스닥’ 기대 부푼다…12월 코스닥 거래대금 2년4개월만에 최대
올해 마지막 달 코스닥시장 거래대금이 크게 불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내년 ‘천스닥’(지수 1000) 고지를 밟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26일까지 코스닥 일평균 거래대금은 11조48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달 들어 26일까지 코스피 일평균 거래대금은 14조4610억원으로 전월(17조4330억원) 대비 17% 줄었다.
의정부에 100㎿급 AI 데이터센터 건립…2029년 가동 예상
경기 의정부시 복합문화융합단지에 100㎿(메가와트)급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가 들어선다. 28일 의정부시 등에 따르면 메타컴플렉스는 산곡동 복합문화융합단지 내 3만8천㎡에 AI 데이터센터를 건립한다. 건축허가 당시 이 데이터센터는 지하 1층∼지상 7층 건물 2개 동과 지하 2층∼지상 6층 1개 동이 계획됐다. 2개 동에는 총 100㎿ 규모의 AI 데이터센터가 들어서며 1개 동은 지원시설로 사용될 예정이다. 의정부시는 이르면 2029년 AI 데이터센터가 가동될 것으로 예상한다.
'산타 랠리' 연초까지 이어질까…"FOMC 의사록 주목" [주간전망]
2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종가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21.06포인트(0.51%) 상승한 4129.68 코스닥 지수는 4.47p(0.49%) 오른 919.67으로 장을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9.5원 내린 1440.3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직전 거래일인 26일 코스피는 0.51% 오른 4129.68에 마감했다. 미국 중앙은행(Fed)은 12월 FOMC서 기준금리를 연 3.5∼3.75%로 0.25%포인트 인하했다. 다만 기준금리 인하 여부와 그 폭을 두고 투표권을 가진 위원 12명 중 3명이 다른 의견을 냈다. 이는 원화 펀더멘털(기초체력)을 지지하는 요인"이라고 짚었다.연말 '배당락' 충격은 예년보다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CES는 매년 초 열리는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다.한편 올해 마지막 날인 31일과 신정(1월 1일) 국내 증시는 휴장한다. 내년 1월 2일 프리마켓(오전 8시~8시 50분)은 운영하지 않는다.
AI시대 패배자라던 '이 주식'의 부활...한달새 15% 올랐다[전범진의 종목 직구]
올해 인공지능(AI) 테마를 탄 미국 IT업계의 주가 급등 속에 '패배자'로 낙인 찍힌 종목이 있다. 오라클, 마이크로소프트와 함께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기업 '3대장'을 형성하는 세일즈포스다. 최근 한달 사이 주가가 15.42% 올랐다. 같은 기간 뉴욕증시를 대표하는 S&P500지수는 1.18% 상승하는 데 그쳤다.세일즈포스 투자자에게 올해는 악몽과도 같은 한해였다. 2023년부터 2년동안 꾸준히 상승했던 주가가 올해 1분기부터 급격한 하락을 겪었다. 최근 반등에도 연초 대비 세일즈포스 주가 수익률은 -19.53%로 집계된다.다만 이같은 우려들은 연말이 갈수록 완화되고 있다. 계기는 지난 4일 발표된 3분기 실적이다. 세일즈포스는 지난 3분기 매출이 103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9% 성장했다고 발표했다. 신규 계약의 절반 이상이 기존 고객에서 발생해 고객의 충성도 확보도 순조로운 것으로 나타났다. AI 관련 매출의 비중은 아직 작지만, 성장 속도가 가파르다는 평가다.세일즈포스는 수익성 제고에 따른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개선 효과도 누리고 있다.
명동 신세계스퀘어, 오는 31일 '카운트다운 쇼' 메인무대로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31일 오후 11시 본관 앞 신세계스퀘어가 '2026 카운트다운 쇼 라이트 나우' 축제의 메인 무대로 변신한다고 28일 밝혔다.
100% 경남 땅·바다에 건설하는 '진해신항' 새 성장엔진 기대
어업보상 약정·새해부터 공사 속도…2040년까지 21선석 개장 "신항과 지역산업 연계·'스마트 항만' 유지보수 능력 필요" 2026년 새해 경남에서 우리나라 항만물류 산업 판도를 바꿀 항만 공사가 본격화한다. 올해 어민단체와 어업보상 약정 체결을 마친 진해신항 공사에 새해부터 속도가 붙는다. ◇ 100% 경남 땅과 바다에 2040년까지 진해신항 조성 해양수산부는 2040년까지 부산신항 바로 옆에 컨테이너 부두 17선석을 포함해 21선석을 갖춘 진해신항을 건설한다. 해양수산부는 경남권 국책사업 중 역대 최대 규모인 15조1천억원을 진해신항 건설에 투입한다. 윤만수 경남도 신항만건설지원과 신항만인프라 파트장은 "2032년 개장 목표인 9선석 중 2029년 3선석을 먼저 운영한다"고 말했다. 진해신항 건설이 끝나는 2040년, 경남은 부산신항·진해신항 전체 59선석 중 36선석을 확보한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7월 진해신항 건설로 직간접적 피해가 예상되는 11개 수협과 어업보상 약정 체결을 마무리했다. 경남도는 안정적인 국비가 확보되면서 2026년부터 진해신항 건설이 가속화 할 것으로 전망한다. 진해신항 효과를 경남이 제대로 누리려면 전제가 필요하다. 해양수산부가 4명, 부산시가 2명, 경남도가 1명을 추천한다. 이영아 경남도 신항만건설지원과 메가포트전략 담당은 "진해신항 1단계 완공 전 항만공사 관련 문제를 해소하는 것이 과제다"고 말했다.
이마트, 신규 한우 브랜드 3종 선보여…10개점서 선판매
이마트는 내년 1월 1일 '더 깨끗한 목장 한우', '구우', '결고운 순암소' 등 한우 브랜드 3종을 새로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CU, 영화 속 발바닥 팝시클 재현한 '주토피아 아이스바' 출시
영화 속 캐릭터 닉이 판매하던 딸기맛 팝시클이 모티브로, 발바닥 모양의 독특한 비주얼을 그대로 재현했다.
“없어서 못 팔아요”…제주산 말차 품귀에 식품업계 비상
스타벅스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올해 ‘제주 말차 라떼’와 ‘제주 말차 크림 프라푸치노’ 판매량은 전년 동기간 대비 30% 이상 증가했다.
삼성전자, 2026년형 사운드기기 라인업으로 홈오디오 혁신
와이파이 스피커 신제품인 뮤직 스튜디오 2종은 삼성전자 라이프스타일 TV 더 세리프를 디자인한 프랑스 출신 가구 디자이너 에르완 부홀렉이 디자인해 단순한 스피커를 넘어 아트 오브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뮤직 스튜디오 7은 전방·좌우·상단 스피커를 탑재한 3.1.1 채널 공간 오디오로 3D 사운드를 자연스럽게 구현한다. 뮤직 스튜디오 5는 콤팩트한 디자인에 AI 다이나믹 베이스 컨트롤로 깊은 저음을 제공한다. 2026년형 Q시리즈 사운드바는 주거 공간의 크기와 개인의 청취 환경을 분석해 최적의 사운드를 구현한다.
경남중기청, 창업성장기업 연구개발 지원…1월 6∼23일 모집
중소벤처기업부 경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창업성장기술개발사업 첫걸음R&D'에 참여할 기업을 내년 1월 6일부터 23일까지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창업기업의 기술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이 사업은 본사가 경남에 있고 창업 7년 이하, 매출액 20억원 미만이면서 중기부 R&D를 처음 수행하는 기업이 지원 대상이다. 중소벤처기업부 경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창업성장기술개발사업 첫걸음R&D'에 참여할 기업을 내년 1월 6일부터 23일까지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
'진옥동 2기' 신한금융, 생산적 금융 추진단 발족
이와 함께 생산적 금융을 추진하는 9개 자회사별 총괄 그룹장과의 협업 체계를 통해 첨단산업과 지역경제에 파급효과가 큰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금융지원 방안 마련에 나선다.신한금융은 추진위원회, 분과별 협의회, 추진단 임원회의 등 각 회의체를 정기적으로 운영해 추진 상황을 체계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이와 함께 추진 성과를 그룹 최고경영자(CEO) 및 자회사 최고경영자(CEO) 전략과제에 반영함으로써 그룹 전반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한 관리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아울러 주요 자회사에도 생산적 금융 전담조직을 신설해 성과 창출을 위한 실행체계를 강화한다. 이와 함께 땡겨요 사업자대출과 전사적자원관리(ERP) 뱅킹 등 그룹사 특화 서비스를 연계해 자영업자·중소기업·지역사회를 위한 차별화된 금융지원 체계를 구축하는 등 포용금융의 지속 가능한 확산을 이어갈 방침이다.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생산적·포용적 금융 확대를 위한 실질적 지원 방안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있다"며 "그룹의 미션인 '따뜻한 금융'을 바탕으로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신한만의 지속 가능한 생산적·포용적 금융 모델을 확고히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우리자산운용, '미래동반성장' 그룹 공동투자 1호 펀드 조성
앞서 우리금융은 해당 프로젝트를 통해 향후 5년간 생산적·포용금융 공급을 대폭 확대하고, 이와 별도로 공동투자펀드 및 모험자본 등 그룹 자체 투자를 단계적으로 추진한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우리 미래동반성장 첨단전략 일반사모투자신탁'은 총 2000억원 규모로 조성됐으며, 우리자산운용이 펀드 운용을 총괄한다.
우리자산운용, 2000억 '생산적금융 펀드' 조성
앞서 우리금융은 해당 프로젝트를 통해 향후 5년간 생산적·포용금융 공급을 대폭 확대하고, 이와 별도로 공동투자펀드 및 모험자본 등 그룹 자체 투자를 단계적으로 추진한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우리 미래동반성장 첨단전략 일반사모투자신탁'은 총 2000억원 규모로 조성됐으며, 우리자산운용이 펀드 운용을 총괄한다.
신한금융 '생산적금융 추진단' 꾸렸다
이와 함께 생산적 금융을 추진하는 9개 자회사별 총괄 그룹장과의 협업 체계를 통해 첨단산업과 지역경제에 파급효과가 큰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금융지원 방안 마련에 나선다.신한금융은 추진위원회, 분과별 협의회, 추진단 임원회의 등 각 회의체를 정기적으로 운영해 추진 상황을 체계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이와 함께 추진 성과를 그룹 최고경영자(CEO) 및 자회사 최고경영자(CEO) 전략과제에 반영함으로써 그룹 전반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한 관리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아울러 주요 자회사에도 생산적 금융 전담조직을 신설해 성과 창출을 위한 실행체계를 강화한다. 이와 함께 땡겨요 사업자대출과 전사적자원관리(ERP) 뱅킹 등 그룹사 특화 서비스를 연계해 자영업자·중소기업·지역사회를 위한 차별화된 금융지원 체계를 구축하는 등 포용금융의 지속 가능한 확산을 이어갈 방침이다.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생산적·포용적 금융 확대를 위한 실질적 지원 방안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있다"며 "그룹의 미션인 '따뜻한 금융'을 바탕으로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신한만의 지속 가능한 생산적·포용적 금융 모델을 확고히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선조선, 안정적 선박인도와 영도조선소 매각...경영정상화 박차
남아 있는 2척의 선박 역시 적기 인도를 목표로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자구 노력의 일환인 영도조선소 매각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시대의 끝자락과 전설의 서막 사이…스포츠카 ‘로터스’ 앞에서 당신의 선택은?
지난 15일 영국 초경량 스포츠카 브랜드 ‘로터스’의 플래그십 강남 전시장. 시대를 풍미한 77년 역사의 막차를 탈 것인가, 로터스가 새로운 전설을 쓰겠노라 작심하고 내놓은 첫차에 오를 것인가. 갈림길에 선 들은 결국 기착지인 경기도 가평의 한 카페에서 차량을 바꾸는 해법을 택했다. 운전자를 교대하면 두 가지 모델을 몰아볼 수 있으니, 아쉬운 대로 절충안을 제시한 셈이다. 경쾌한 가속과 섬세하면서도 정교한 코너링을 자랑하는 로터스 특유의 내연기관 스포츠카가 이 차를 끝으로 막을 내린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급해졌다. 주저할 이유가 없었다. 시대의 종언을 고하는 차량이라고 하기에는 에미라의 디자인은 너무도 젊고 트렌디했다. 로터스가 더 이상 내연기관차를 만들지 않겠다고 선언한 만큼, 1948년 브랜드 창립 이후 쌓아온 모터스포츠 DNA와 로터스의 기술력이 오롯이 응축된 결정판이라 봐도 무리가 없는 모델이다. 차 문을 열고 운전석에 앉았다. 낮게 설계된 시트가 온몸을 부드럽게 조여온다. 2도어 스포츠카인 에미라는 좌석도 운전석과 동승석 2개뿐이다. 당연히 패밀리카와는 거리가 멀다. 콤팩트한 공간에서 운전자와 차체가 하나 되는 혼연일체의 경지, 로터스가 지난 세월 추구해온 목표이기 때문이다. 이날 몰아본 에메야는 전기차 특유의 정숙성이 인상적이었다. 다만, 전기차 모델에서도 단순함을 강조한 로터스의 브랜드 철학이 경쟁사들의 화려한 디스플레이와 다양한 기능에 익숙해진 한국 소비자들의 눈높이를 얼마나 충족시켜줄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할 대목이다.
우리자산운용, 2천억원 규모 '미래동반성장' 펀드 조성
우리자산운용은 조만간 첫 투자처를 확정하고 본격적인 지원에 나선다.
성심당 케이크에 들어가는 딸기는 어디서 올까…‘크리스마스’에 딸기 농가들이 사는 법
봉동리에 사는 농부 황금철씨(67)가 자신의 비닐하우스에서 새벽부터 이른 아침까지 딴 딸기를 트럭에 싣고 왔다. 화물칸에는 딸기가 가득 담긴 녹색 플라스틱 상자, 이른바 ‘콘티’가 빼곡히 쌓여 있었다. 연무농협 직원들이 콘티를 내려 딸기 상태를 살폈다. 양보승 센터장이 팔레트 위 콘티들을 가리키며 “성심당으로 들어가는 딸기”라고 설명했다. 성심당은 제철 딸기를 케이크 상단과 내부에 가득 채운 겨울 한정 케이크 ‘딸기시루’로 유명하다. 매년 크리스마스 대목이면 딸기 케이크가 어김없이 등장하지만, 1년 전 상황은 달랐다. 일부 업체는 딸기 대신 샤인머스캣을 크리스마스 케이크 위에 올렸다. 진열장이 빨간색(딸기)일 때와 초록색(샤인머스캣)일 때의 소비자 반응은 확연히 다르다”고 말했다. 주간경향은 딸기를, 한겨레21과 시사IN은 각각 감귤과 사과의 경로를 추적했다. 공동선별장에서는 ‘선별사’라 불리는 50여명의 여성 아르바이트 노동자가 딸기를 작은 투명 플라스틱 용기에 담고 있었다. 벽면에는 이마트, 쿠팡, 킴스클럽, 코스트코 등 출하처별 딸기 선별·포장 방법을 안내하는 글이 붙어 있었다. 선별사들은 투명 용기 안에 딸기를 세로로 3알씩, 가로로 4알씩, 모두 12알을 넣고, 얇은 스펀지로 덮은 뒤 다시 그 위에 딸기 12알을 담았다. 이 딸기가 가장 비싸게 팔린다. 무게 측정기를 통과한 소포장 딸기를 우즈베키스탄과 카자흐스탄에서 온 두 명의 남성이 커다란 상자에 담아 팔레트 위에 올렸다. 논산에서는 연무농협 APC가 지역의 딸기를 주무르는 ‘큰손’이다 보니 대형마트, 쿠팡 등에 물건을 납품하는 중간유통업자들이 연무농협을 찾아와 딸기 물량과 가격 조건 등에 관해 협상을 벌인다. 양 센터장은 “가진 물량이 많다 보니 어느 정도 협상력을 갖는다. 이날은 딸기 생산량이 출하해야 하는 양에 미치지 못했는데, 이를 예상하고 전날 연무농협 직원들이 서울 가락시장에서 부여·산청·거창 딸기를 수십 상자 사왔다. 조합원 중 ‘공동선별회’에 가입한 80개 농가만 이곳에 딸기를 맡긴다. 연무농협 APC는 이들이 맡긴 딸기를 판매하고, 농가에 정산해주는데, 판매금액 중 선별사 인건비, 수수료 등을 제한다. 황금철씨는 “연무농협 APC가 내 딸기를 제값 받고 판매해준다. 반면, 지리산 기슭의 경남 산청 단성면에서 딸기 농사를 짓는 양정석씨(58)는 딸기를 직접 선별·포장해 서울의 도매시장으로 보낸다. 지난 12월 14일 양씨와 아내 이말숙씨(51)는 딸기 비닐하우스 앞 컨테이너 상자에서 딸기를 고르고 있었다. 이들 부부가 조합원으로 있는 산청군농협도 APC 내에서 딸기 공동선별장을 운영하지만, 공동선별회 회원 농가는 800여 딸기 농가 중 67곳뿐이다. 양씨도 몇년 전까지 지역의 영농조합법인이 운영하는 민간 APC에 자신의 딸기를 넘겼다. 인근에서 딸기 농사를 짓는 배영미씨(58) 역시 인근의 민간 APC에 딸기를 넘겼는데, 지난해 판매 대금 수백만원을 받지 못했다고 했다. 양씨와 배씨 등 단성면의 8개 농가는 그날 수확한 딸기를 경남 하동군의 한 운수업체를 통해 서울 강서농수산물도매시장(강서시장) 경매장으로 보낸다. 양씨가 말했다. 산청의 농민들이 전날 수확한 딸기가 거창 딸기, 서귀포 감귤, 상주 곶감 등과 함께 강서청과 경매장에 놓였다. 경매에 참여하는 중도매인들이 돌아다니며 딸기를 살폈다. 새벽 2시에 시작한 감귤 경매가 끝나자 딸기 경매가 이어졌다. 장우순 딸기 경매사(43)가 외쳤다. 소매상인은 2㎏ 상자에 담긴 딸기를 500g씩 나눈 뒤 500g 딸기를 1만900원에 팔았다. 양씨의 아내 이씨가 말했다. 황금철씨가 말했다. 다들 상추만 하니까 여름 상추가 똥값이 됐어요.” 충남 논산 연무읍의 한 딸기 농장에서 딸기를 수확하는 몽골인 계절 근로자. 몽골 노동자들을 쓰는 딸기 농가들은 일당 8만~9만원을 연무농협에 지불한다.
부산은행, 30만원 미만 휴면예금 일괄 환급 추진
BNK부산은행은 잔액이 30만원 미만인 개인 명의 휴면예금을 29일 고객에게 일괄적으로 환급해줄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경남교육청 교육정보원, 정보보안 수준 11년 연속 '매우 우수'
도교육청은 11년 연속 '매우 우수' 등급을 달성하며 정보보안 체계의 우수성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반도체·풍선효과·철도… 내년 부동산시장 달굴 3대 키워드
올해 주식시장의 대반전을 이끈 반도체산업은 다가오는 내년 부동산시장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2023년 반도체산업 부진 탓에 설비투자를 잠정 중단했던 삼성전자는 올해 7월 약 70조 원이 투입되는 경기 평택 P5공장 공사를 재개했다. 수십조 원이 투입되는 초대형 프로젝트가 다시 시동을 걸었다는 것은 반도체산업이 턴어라운드를 했다는 강력한 증거다. 이에 따른 일자리 증대 기대감은 ‘미분양 무덤’이던 평택 부동산시장에 활기를 더할 것이다. 공교롭게도 모두 반도체 도시다. 반도체 클러스터 개발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모두 잡은 용인의 집값은 일찍부터 완만한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반도체 클러스터가 용인 외곽에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최근 용인시는 반도체 클러스터와 구도심, 택지지구를 촘촘히 잇는 철도계획을 발표했다. 바로 충북 청주다. 내년 초에는 SK하이닉스의 M15X공장이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실제로 10·15 대책 이후 경기 동탄2신도시와 용인 기흥, 구리 등 ‘규제 옆 비규제 지역’에서도 매입세가 강하게 일어났다. 만약 새해 들어 정부가 규제 지역을 추가 지정한다면 곳곳에서 ‘2차 풍선효과 지역’이 등장할 것이다. 가령 용인 기흥을 규제 지역으로 묶는다면 용인에서 남은 비규제 지역은 처인뿐이다. 동아DB 수도권 북부에선 10·15 대책 풍선효과에 따라 경기 구리로 매입세가 유입됐다. 구체적으로 보면 GTX-C 노선 연장, GTX-G와 H 노선 신설이다. 특히 여야가 초접전을 벌일 선거구에선 강력한 개발 공약이 모습을 드러낼 것이다. 분당에선 노후계획도시 개발이 가장 큰 화두가 될 것이다. 춘천은 GTX-B 노선 연장이 개발 공약으로 나올 수 있다.
스타벅스, '베어리스타 콜드컵' 29일 재출시
스타벅스는 지난 2023년 판매한 '베어리스타 콜드컵'을 오는 29일 다시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현대백화점 판교점, '2조 클럽' 가입…"국내 최단기간 달성"
개점 10년 4개월만…서울·부산 이외서 매출 2조원 돌파 처음 정지영 사장 "럭셔리 리테일 중심축으로서 위상을 더욱 강화할 것" 현대백화점은 27일 기준 판교점이 연매출 2조원을 넘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2015년 8월 판교점 개점 10년 4개월 만으로 최단기간 달성이라고 현대백화점은 설명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올해 1∼10월 국내 백화점 매출 신장률 2%대의 8배에 가깝다. 현대백화점은 고성장의 배경으로 압도적인 명품 상품기획(MD) 경쟁력 광역 상권 고객 확보 체험 중심의 콘텐츠 전략 등을 꼽았다.
SKT, 5000억 매개변수 초거대 AI 모델 30일 공개…“모두의 AI 만들 것”
사용자 요청에 의해 추론 작업을 할 때에는 약 330억개의 매개변수가 활성화되는 구조다. 다양한 소형·특화 모델들에게 지식을 전수하도록 연구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A.X K1은 처음부터 한국어로 학습하도록 설계됐다.
경남도, 올해 지방세 세무조사로 탈루 세금 206억원 추징
분야별로는 우선 정기 세무조사를 통해 42건을 적발해 지방세 23억원을 추징했다.
롯데케미칼, 선제적인 범용 석유화학 구조개편..고부가 스페셜티 사업 전환 '속도'
롯데케미칼이 국내 석유화학 산업 구조전환 국면에서 NCC(나프타분해설비) 통합 재편과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범용 석유화학 중심의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고부가 스페셜티 소재 기업으로 빠르게 전환하겠다는 의미다.롯데케미칼은 충남 대산과 전남 여수를 중심으로 NCC 설비 통합 및 감축을 추진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현재 산업부에서 사업재편 심의 중이며 내년 1월 중에는 승인 여부가 확정될 전망이다.롯데케미칼은 여수산단에서도 한화솔루션, DL케미칼, 여천NCC와 중복 설비를 통합·조정하는 사업재편안을 추가 제출했다. 내년 하반기에 준공되는 연간 총 50만t 규모의 국내 최대 단일 컴파운드 생산공장으로 모빌리티, IT 등 주요 핵심 산업에 맞춤형 고기능성 소재를 공급하게 된다. 내년까지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4기를 순차적으로 운영해 누적 80MW 규모의 전력을 공급할 예정이다. 대산석유화학단지에서도 '롯데에어리퀴드 에너하이'를 통해 국내 최대규모인 450bar 고압 수소출하센터를 준공하고 11월부터 상업 가동에 들어갔다.전지소재, 수소에너지사업 확대와 더불어 국내 반도체 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일조하고 있다.
에쓰오일, AI 영상으로 생태 보전 ESG 메시지 전한다
S-OIL은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생태 보전의 의미를 담은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고,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했다고 28일 밝혔다.
김포~고양 잇는 일산대교 통행료 내년부터 1200원→600원 인하
경기 김포시와 고양시를 잇는 일산대교 통행료가 내년 1월부터 50% 인하된다. 경기도는 일산대교 무료화 사업 예산 200억원이 내년 예산안에 반영돼 경기도의회를 통과했다고 28일 밝혔다. 경기도는 애초 일산대교 통행료 무효화에 40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50%인 200억원을 내년 본예산에 편성했다. 경기도는 이에 내년 1년간 확보한 200억원으로 통행료를 50% 인하하기로 한 것이다.
전셋값 강세에 올해 서울 아파트 갱신계약 절반이 갱신권 썼다
특히 10·15대책 등으로 월세 수요가 늘어나면서 월세 가격 상승률은 전셋값 상승률을 뛰어넘었다. 정부의 규제 강화 정책이 임차인들의 주거비 부담을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8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시스템에 신고된 서울 아파트 전월세 거래 내역을 분석한 결과 올해 갱신 계약 비중은 41.7%로 지난해 31.4%에 비해 10%포인트 이상 확대됐다. 서울 아파트 갱신권 사용 비중은 역전세난이 심각하던 2023년 30%대까지 급감했다가 이후 전셋값이 상승하며 작년 하반기 이후 다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의 주택가격동향조사 통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서울 아파트 월세(보증부 월세) 가격은 누적 3.29% 올라 동기간 전셋값 상승률(3.06%)을 추월했다. 월세 상승이 가팔라지면서 임차인의 주거비 부담은 커지고 있다. 특히 새로 임대차 계약을 맺은 신규 월세 계약의 평균 월세액은 지난해 112만6천원에서 올해 130만9천원으로 16.3% 상승했다.
롯데케미칼, 고부가 사업재편 박차…전지·반도체소재 역량강화
롯데케미칼은 고부가 스페셜티 소재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남 율촌에 설립한 롯데엔지니어링플라스틱 공장이 지난 10월부터 일부 라인의 상업 생산을 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내년 하반기에 준공 예정인 해당 공장은 연간 총 50만t 규모의 국내 최대 단일 컴파운드 생산기지로, 모빌리티, IT 등 주요 핵심 산업에 맞춤형 고기능성 소재를 공급하게 된다. 특히 국내 유일 회로박 생산기지를 통해 AI용 고부가 회로박 공급을 늘려 글로벌 수요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울산에서는 합작사인 롯데SK에너루트를 통해 지난 6월부터 20MW 규모의 첫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상업운전을 시작했다. 롯데케미칼은 전지소재, 수소에너지사업 확대와 더불어 국내 반도체 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일조하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재무 건전성 제고 역시 지속적으로 추진 중이다.
슈퍼 스포츠카 ‘MC푸라’의 힘찬 날갯짓…마세라티코리아, 용산 전시장 확장
이탈리아 고급차 브랜드 마세라티의 슈퍼 스포츠카 ‘MC푸라(MCPURA)’가 한국 시장에 들어왔다. 마세라티가 독자 개발한 3.0L 배기량의 V자형 6기통 네튜노 엔진을 탑재해 최고 출력 630마력에 최고 속도는 시속 320㎞ 이상의 성능을 발휘하는 모델이다. 마세라티코리아는 지난 18일 서울 용산구 마세라티 전시장에서 MC푸라를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MC푸라는 쿠페 버전 MC푸라와 컨버터블 버전 MC푸라 첼로의 두 가지 모델로 운영된다. MC푸라 첼로는 시속 50㎞ 이내에서 단 12초 만에 글래스 루프를 열고 닫을 수 있다. 가격은 MC푸라 3억3880만원, MC푸라 첼로 3억7700만원에서 시작한다.
LG디스플레이, 세계 최고·최초 모니터용 OLED 대거 공개
주사율·해상도·응답속도 최고…대형 OLED 신기술도 적용 LG디스플레이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6에서 세계 최초·최고 기록을 가진 신제품들을 공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가운데 27형 게이밍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은 현존하는 게이밍 OLED 패널 중 가장 빠른 주사율인 720Hz를 구현한다. OLED 패널로 720Hz의 초고주사율을 실현한 것은 LG디스플레이가 처음이다. 세계 최초의 39인치 5K2K 게이밍 OLED 패널도 공개된다.
LG전자, 뉴욕·런던서 전장사업 캠페인 영상 공개
LG 온 보드는 'LG의 전장 기술이 자동차에 탑재됐다'는 뜻과 'LG가 고객의 주행 경험을 함께한다'라는 의미를 함께 담았다.
평택시, 2028년까지 쓰레기 종량제봉투 가격 26% 인상
경기 평택시는 내년부터 2028년까지 3년에 걸쳐 쓰레기 종량제봉투 가격을 매년 평균 8%씩, 총 26% 인상한다고 28일 밝혔다.
부산 지역화폐 동백전, 내년 상반기 6개월간 캐시백율 ‘10%’ 고정
부산시의 공식 지역화폐 동백전이 내년 1월부터 상반기 동안 캐시백율을 ‘10%’로 고정 운영한다. 이에 캐시백 요율 10%를 유지하는, 안정적인 동백전 운영 기조를 적용하게 됐다.시는 우선 상반기에는 캐시백 10%와 월 적용 한도 50만원 체제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코스피 '주춤'에…12월 코스닥 거래대금 2년 4개월만 '최대'
이는 같은 기간 코스피 시장에서 9조 7970억 원 순매도한 것과 대조적이다. 지난달 개인은 코스닥 시장에서 4800억 원 순매도하고, 코스피 시장에서는 9조 2870억 원 담았지만, 이달에는 반대로 돌아섰다.
경기도, 악성민원 피해공무원에 연간 2일 특별휴가
경기도가 악성민원으로 피해를 본 공무원을 위해 ‘특별휴가’ 제도를 신설했다. 경기도는 광역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악성민원 피해 공무원을 위해 연간 최대 2일의 특별휴가를 부여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개정안은 악성민원으로 신체적·정신적 피해를 입은 공무원에게 치료와 심리적 안정을 위해 연간 최대 2일의 특별휴가를 부여하도록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10:30
환율 연말종가 눌렀지만…연평균 1,420원대 '역대 최고' 눈앞 올해 외환 거래 마감을 이틀 앞둔 가운데 연말 환율 종가가 작년보다 낮아질 가능성이 커졌지만 여전히 역대급으로 높은 수준이란 점에서 불안감이 남아있다. 28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지난 26일 원/달러 환율 주간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는 1,440.3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11월 4일(1,437.9원) 이후 약 한 달 반 만에 가장 낮다. 180일간 김건희만 판 특검 오늘 수사 종료…'V0' 단죄 성과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각종 의혹을 수사하기 위해 출범한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180일간의 대장정을 28일 마친다.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 일부의 공소시효가 연내 만료될 수 있다는 관측 속에 여야가 수사 대상이나 특검 추천 방식에서 이견을 전혀 좁히지 못하고 있어서다. 안팎으로 숨가빴던 北김정은의 2025년…공개활동 9년만에 최다 올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9년 만에 가장 많은 공개 일정을 소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통일연구원의 '김정은 공개활동 보도분석 DB'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으로 관영매체에 공개된 김 위원장 활동은 118회로 집계됐다. 이번 선거는 새 정부 출범 후 1년 만에 열리는 첫 전국단위 선거다. 저출생에 전국 폐교 4천곳 넘어…30년 방치된 폐교 82곳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관내에서 그간 폐교된 학교 수가 4천곳을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다. 28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폐교재산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까지 전국 초·중·고등학교 총 4천8곳이 문을 닫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지난해에는 35만337명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지속가능한 생산·포용금융 모델 구축"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28일 "생산·포용적 금융 확대를 위한 실질적 지원 방안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있다"며 "그룹 미션인 '따뜻한 금융'을 바탕으로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신한만의 지속 가능한 생산·포용 금융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생산적 금융을 추진하는 9개 자회사별 총괄 그룹장과 협업 체계를 통해 첨단산업과 지역경제에 파급 효과가 큰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금융 지원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28일 "생산·포용적 금융 확대를 위한 실질적 지원 방안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있다"며 "그룹 미션인 '따뜻한 금융'을 바탕으로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신한만의 지속 가능한 생산·포용 금융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KB국민카드, 카드결제 기부금 4년 새 51%↑…1인당 연 22.8만원
40대와 50대가 전체 포인트 기부금의 62%를 차지했다.
충남도, ASF 방역대 이동제한 해제…"추가 발생 없고 전원 음성"
충남도는 지난달 당진에서 도내 첫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이후 추가 발생이 없어 28일 자로 도내 방역대 이동 제한 조치를 전면 해제한다고 밝혔다.
코웨이, 정수기·공기청정기 등 'My, AI 인증' 11개 획득
코웨이는 정수기와 공기청정기, 스마트 매트리스 등 11개 제품이 한국경영인증원이 주관하는 '2025 My, AI 인증'을 획득했다고 28일 밝혔다.이번 인증은 인공지능(AI) 기술을 탑재한 제품과 서비스의 실제 생활 기여도를 평가하는 제도로, 소비자 조사를 통해 유용성과 편의성, 신뢰도 등을 종합 평가해 우수 상품을 선정한다.
"올해 주택 분양 승인 15% 감소…수도권 비중은 3년 연속 과반"
28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건산연)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10월 주택 분양 승인 실적은 15만4천764가구로, 작년 동기 대비 15.1% 감소했다. 아울러 보고서는 2023년 이후 전국 분양 승인 실적에서 수도권이 차지하는 비중이 절반을 넘는 현상이 3년 연속 지속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올해 들어 지역별 분양 승인 물량은 수도권 58.4%, 기타지방 23.8%, 지방광역시 17.8%로 조사됐다. 그러나 올해 수도권의 분양 승인 실적은 지난 3년(2022∼2024년) 평균치와 비교하면 2.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드론으로 만든 '가로림만 갯벌지도' 완성…3년간 48㎢ 구축
충남도, 해수부·해경·소방과 협업해 해양 안전사고 예방에 활용 충남도는 올해 서산 가로림만 일대 16㎢에 대한 디지털 갯벌지도 구축을 끝으로 총 48㎢의 가로림만 갯벌지도를 완성했다고 28일 밝혔다. 도는 2023년부터 가로림만을 대상으로 드론을 활용한 디지털 갯벌지도 구축 사업을 진행해 2023년 4㎢, 지난해 28㎢에 이어 올해 16㎢를 추가로 구축했다.
LG전자, 車전장 홍보 강화.."북미,유럽서 대중적 인지도 제고"
LG전자가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영국 런던 피카딜리 광장 대형 전광판을 통해 전장 사업의 경쟁력을 알리는 'LG 온 보드'라는 제목의 홍보 영상을 상영했다고 28일 밝혔다.
“전기차 버려야 살아남는다” … GM·포드·폭스바겐, 내연기관·하이브리드로 유턴!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전기차 전략을 대폭 수정하고 하이브리드 등 ‘멀티 파워 트레인 전략’으로 전환하고 있다. 글로벌 5위 완성차그룹인 GM은 최근 전기차 투자 축소를 결정했다. 전기차 생산을 줄이면서 생산 공장의 인력 모델도 조정하고 있다. 아직도 엔진 차량을 찾는 소비자들이 많은 만큼 기존 전기차 전략을 수정하겠다는 것이다. 포드는 전기차 사업 우선순위를 전면 재조정하고 있다. 주요 전기차 생산 모델 전략도 수정했다. 그나마 여전히 강한 환경 규제로 전기차 판매가 늘고 있는 유럽도 전기차 전략을 일부 수정 중이다. 글로벌 2위 완성차그룹인 폭스바겐그룹은 유럽 내 전기차 수요 둔화와 비용 부담 심화를 이유로 독일 드레스덴 공장의 전기차 생산을 종료하고 공장 폐쇄를 결정했다.
글로벌 발주 감소에도... K-조선, 점유율 20% 회복 유력
K-조선이 올해 글로벌 발주량 감소에도 견조한 수주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 이 중 1003만CGT(223척)를 수주해 22%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는 2021년 이래 5년 연속 수주 목표 초과 달성이다.삼성중공업은 올해 액화천연가스 운반선 9척, 셔틀탱거 9척 컨테이너 운반선 9척, 에탄운반선 2척. 원유운반선 11척, 해양설비 예비작업계약 1기 등 총 74억달러를 수주했다. 올해 수주 목표의 76% 수준이지만.
전국 12개 지역 9개 국도...29일부터 순차 개통
국토교통부는 전국 12개 지역 국도를 오는 29일부터 순차적으로 개통한다고 28일 밝혔다. 개통을 앞둔 12개 지역 9개 국도 사업은 상습 교통정체 완화, 교통사고 예방과 대중교통 이용성 향상 등을 위해 추진됐다.
공공지원 민간임대 6000가구 사업자 공모… 29일 모집 시작
이번에 모집하는 6000가구 가운데 약 4000가구는 일반 공공지원 민간임대, 나머지 2000가구는 실버스테이로 공급된다.일반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은 시세의 95% 이하 수준으로 10년 이상 임대 운영하는 민간임대주택이다. 저렴한 임대료로 20년 이상 거주할 수 있는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이다.
국토부, 공공지원 민간임대 6천가구 사업자 공모
공급 물량의 20% 이상은 청년·신혼부부·고령자에게 특별공급(시세의 75% 이하)된다.실버스테이는 고령자를 위한 주거서비스 시설이다.저렴한 임대료로 20년 이상 거주할 수 있는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이다.
전북 새만금신항·경남 마산항 신규 크루즈 기항지 선정…서해·남해에 새 거점
새만금신항은 변산반도 국립공원과 가깝고 전주·군산 등 주변 도시와의 연계 관광도 가능해 서해권의 새로운 크루즈 거점항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진재영 해양수산부 해양레저관광과장은 "새로운 기항지 선정이 향후 서해권과 남해권의 균형 발전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크루즈 산업의 새 도약을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고유한 매력을 발산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진 크루즈 기항지를 꾸준히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해양수산부는 새만금신항(전북 새만금지역)과 마산항(경남 창원시)을 신규 크루즈 기항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개사육농장 10곳 중 8곳 문 닫아…조기 폐업 인센티브 정책 등 효과
)에 폐업한 농장은 125호, 사육두수 감축규모는 4만7544마리라고 밝혔다.이로써 개식용종식법이 시행된 2024년 8월 7일 이후 폐업이 본격화된 올해까지 전체 개사육 농장(1537호)의 약 78%에 이르는 1204호가 폐업했다.당초 예상보다 폐업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은 개 식용 종식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조기 폐업 인센티브 등 정책효과, 지방정부의 적극적인 독려가 합쳐진 결과로 분석된다.이같은 추세가 유지된다면 당초 목표 시점인 2027년 2월까지 개식용 종식이 차질없이 이행될 것으로 전망된다.올해 폐업 신고 결과에서 주목할 만한 점은 2026~2027년 폐업 예정이던 농장들의 적극적인 조기 폐업 동참이다.이행계획 상 폐업시기를 올해 이후로 제출한 농장(636호) 중 53%(337호)가 올해 폐업했고 마지막 6구간(2026.9.22.~2027.2.6.)
"이민자 늘면 지역 물가 낮아지고 내국인 실질구매력 올라가"
보고서는 이민자 유입이 저임금·저숙련 노동력 공급 확대에 따른 기업의 생산비용 절감 외국인의 소비 성향 차이로 인한 수요 변화 총수요 확대 등 세 가지 경로를 통해 물가에 영향을 미친다고 밝혔다. 특히 공공서비스·외식제외개인서비스·교육서비스·주택임차료 등에서 가격 하락 효과가 두드러졌다. 이민자가 많이 종사하는 서비스 업종의 인건비 부담이 줄어들고, 이민자의 사교육 수요가 상대적으로 낮은 점 등이 가격 안정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눈에 띄는 점은 이민자 증가가 내국인 저·중숙련 근로자의 임금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영향을 주지 않았다는 점이다.
정부, 공공 지원 민간임대주택 6천가구 공급 사업자 공모
유형별로 '일반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은 약 4천가구, '실버 스테이'는 약 2천가구 규모다. 일반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은 시세보다 저렴한 임대료로 10년 이상 임대 운영하는 민간임대주택으로, 무주택자를 대상으로 공급하며 물량의 20% 이상은 청년·신혼부부·고령자에게 특별공급된다. 임대료 수준은 일반공급의 경우 시세의 95% 이하, 특별공급의 경우 시세의 75% 이하다. 방식은 민간이 제안하는 사업 부지에 임대 주택을 공급하는 '민간 제안 공모'와 공공 택지에 임대 주택을 공급하는 '택지 공모'로 나뉜다. 이번 공모에서 민간 제안 공모는 약 4천가구 규모로 진행된다. 실버스테이의 경우 시범 사업 이후 첫 민간 제안 공모라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한류 올라탄 K-소비재…화장품·식품, 10대 수출 품목 진입
K-소비재가 한류와 국가 신뢰도 상승에 힘입어 새로운 수출 동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 28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에 따르면 올해 11월 기준 5대 소비재(농수산식품·화장품·의약품·생활유아용품·패션의류) 수출액은 422억달러를 기록해 연간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할 전망이다. 특히 농수산식품(113억달러·9위)과 화장품(104억달러·10위)은 나란히 10대 수출 품목에 진입했다. 정부와 코트라는 문화와 산업이 결합한 선순환 구조를 통해 소비재 수출을 한국 경제의 새로운 성장축으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개사육농장 78% 문 닫았다…333곳 남아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해 8월 개식용종식법 시행 이후 올해까지 개사육 농장 10곳 중 8곳이 폐업했다고 28일 밝혔다. 그동안 폐업한 개사육 농장은 전체 1천537곳 가운데 78%인 1천204곳이다.
내년 상반기 농업 외국인 노동자 '역대 최대' 10만2천명 공급
또 고용허가 외국인 노동자도 지난해와 동일한 수준인 1만명이 배정된다.
우리나라 해수면 36년간 11.5㎝ 상승…시기·해역별 차이
최근 30여년 동안 우리나라 해수면이 약 11.5㎝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서해안과 동해안은 연평균 약 3.0∼3.6㎜ 수준의 상승률을 보였으며, 남해안은 약 2.6∼3.4㎜ 수준으로 상대적으로 완만한 상승 경향을 나타냈다. 1995∼2004년에는 전 연안에서 연 5∼8㎜ 수준의 높은 상승률이 나타났다. 2015∼2024년에는 다시 서해안과 제주 부근을 중심으로 연 4∼7㎜ 수준의 높은 상승률이 나타났다.
새만금신항·마산항, 신규 크루즈 기항지로 선정
해양수산부는 새만금신항과 마산항을 신규 크루즈 기항지로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해양이용영향평가 대행자, 공공기관이 직접 선정…제도 첫 적용
이번 '태안 바다골재 채취사업'에 대한 평가대행자 선정은 '해양이용영향평가법' 시행령에 따라 해양환경공단에서 수행했다. 해양수산부는 해양이용영향평가 대행자 선정 위탁 제도를 '태안 흑도지적 바다골재 채취 사업'에 처음 적용해 평가대행자를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그동안 사업자가 평가 대행자를 선정해 객관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에 따라 평가대행자 선정의 투명성과 객관성을 강화하고자 도입됐다.
SKT 정재헌 CEO, 연말연시 맞아 통신 현장 점검
정 CEO는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경기 성남 분당사옥 네트워크 종합상황실과 고양 기지국 신설 및 서울 동대문구 광케이블 접속 작업 현장 등을 잇따라 방문했다. 이곳에서 통신 트래픽 대응 태세와 보안·안전수칙 준수 현황을 확인했다.
LG디스플레이, CES서 세계 최고·최초 OLED 대공개 [CES 2026]
주사율은 화면이 1초당 전환하는 횟수로, 720Hz는 1초에 720번 화면을 새로고침한다는 의미다. OLED 패널로 720Hz의 초고주사율을 실현한 것은 LG디스플레이가 처음이다.이와 함께 LCD 패널 평균 응답속도 대비 150배 이상 빠른 최고 0.02ms의 응답속도를 달성했다. 주사율과 응답속도 모두 뛰어나기 때문에 이전 프레임의 잔상이 남거나 경계가 뿌옇게 번지는 현상이 전혀 발생하지 않는다.세계 최초의 39인치 5K2K 게이밍 OLED 패널도 이날 공개된다.
정재헌 SKT CEO, 연말 통신 현장 점검
이곳에서 통신 트래픽 대응 태세 및 보안, 안전 수칙 준수 현황을 확인했다.
[AI픽] SKT, 초거대 AI 모델 'A.X K1' 30일 공개
또 초거대 모델 단계부터는 단순히 지식을 소비하는 모델이 아니라 70B 급 이하 모델들에 지식을 공급하는 '교사 모델'로서 AI 생태계를 지탱하는 디지털 사회간접자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국내 최초 매개변수 500B 규모의 초거대 인공지능 모델 'A. 앞선 글로벌 사례에 따르면 500B 급 이상의 초거대 모델은 복잡한 수학적 추론과 다국어 이해 같은 능력이 소형·중형 모델보다 안정되고, 이를 바탕으로 고난도 코딩과 에이전트 작업 수행 등 확장성이 큰 기능도 보다 강력해진다.
“억울한”→“잘못된”…쿠팡, 국문·영문 성명서 표현 차이 왜?
정부의 지시에 따라, 몇 주간에 걸쳐 매일 정부와 긴밀히 협력하며 진행한 조사였다”며 “정부의 감독 없이 독자적으로 조사했다는 잘못된 주장이 계속 제기되면서 불필요한 불안감이 조성되고 있다”고 말했다.또한 “정부 기관과 국회, 그리고 일부 언론으로부터 ‘쿠팡이 정보 유출 사태에 대해 심각하게 대처하지 않았다’는 억울한 비판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라는 문장에서는 ‘억울한 비판’ 문구를 영문본에서는 ‘잘못된 비난’(falsely accused)이라고 썼다.국문본과 비교할 때 영문본 성명은 정보유출 사태와 관련한 한국 내 비판 여론이 잘못된 사실에 기인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올 수 있는 셈이다. 국내 성명서에서는 감정적으로 호소하는 표현을, 해외 성명서에는 법적인 문제가 해소됐다는 취지의 표현을 사용한 것이란 시각이다.국문 성명에서는 쿠팡이 사태 해결을 위해 능동적으로 정부와 협조했다는 의미를 강조한 반면, 영문 성명에서는 정부가 조사를 주도했고 쿠팡은 협조했다는 점을 부각한 것으로 해석될 가능성이 높다.앞서 쿠팡은 지난 25일 유출자 자백을 받고 해킹에 사용된 장비 등을 회수했으며 외부 전송은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고 발표했다.정부는 이에 대해 민관합동조사단에 의해 확인되지 않은 일방적인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12·29 여객기 참사 1년... 원인 모른 채 LCC 부담만 가중
12·29 여객기 참사 1년을 앞두고 있지만, 중간조사결과 발표가 늦어지며 항공사들의 부담만 커지고 있다. 반면 국적 LCC는 1.8%가 감소하며 희비가 엇갈렸다. 여객기 평균 기령을 지난해 14년에서 올 12.9년으로 낮췄다. 2030년까지 남은 42대 물량도 들어와 평균 기령을 5년 이하로 낮춘다는 계획이다. 이스타항공은 최근 김포국제공항에 1700평 규모의 통합 정비센터를 신설했다.항공기 정비 문제로 인한 지연 비율인 '정비 지연율'도 대폭 낮아졌다.
인천 앞바다 44년만에 어선 ‘야간조업·항행’ 규제 풀린다
내년 상반기 성어기(3~6월)에는 인천 앞바다에서 어선들의 야간조업과 항행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인천 소래포구와 송도국제도시 앞 등 인천 앞바다는 접경지역이 아닌, 일반해역임에도 일몰 후 야간 조업이 제한되고 있다. 박찬대·허종식 의원 등이 국방부와 해수부 등과 합의해 내년 상반기 성어기 동안 야간조업이 전면 해제되면 인천지역 경제 파급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된다. 두 의원은 내년 야간조업 전면 해제와 관련해 지도선과 함께 배치될 민간어선 당직선의 역할 등에 대해 오는 30일 국회에서 ‘인천 연안해역 야간조업 제한 해제 정책간담회’를 열 예정이다.
[게시판] 한국교통안전공단, 업무용 생성형 AI 도입
TS-AI GPT는 정책·법령 검색, 보고서 초안 작성, 번역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
정부,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6천 가구 사업자 공모
이번 공모에서 민간 제안 공모는 약 4천 가구 규모로 진행된다.이 가운데 3천 가구는 일반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1천 가구는 실버스테이다.택지 공모는 약 2천 가구 규모로 진행된다.
진안군 '먹거리사업추진단' 새해 출범…농축산물 공공책임 전환
전북 진안군은 새해에 농축산물 유통과 진안로컬푸드 운영을 총괄할 먹거리사업추진단을 출범한다고 28일 밝혔다.
현대백화점 판교점, ‘연매출 2조’ 달성···10년4개월만에 ‘최단기간’
현대백화점은 지난 27일 기준으로 판교점(사진) 연매출이 2조원을 넘었다고 28일 밝혔다. 2015년 8월 판교점이 문을 연 지 10년 4개월 만이다. 판교점은 개점 5년 4개월 만에 연매출 1조원을 넘어선 데 이어 ‘연매출 2조 백화점’ 기록을 최단 기간에 세운 것이라고 현대백화점은 설명했다. 판교점은 현대백화점 전 점포 중 가장 많은 96개의 명품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업계 최대 수준의 식품관도 판교점 경쟁력 중 하나로 꼽힌다.
코레일, 새 ESG 비전 발표…'친환경·동반성장·사회적 책임'
한국철도공사가 '환경을 살리는 철도, 함께 성장하는 철도, 책임을 다하는 철도'라는 새로운 환경·사회·지배구조 비전을 발표했다.
“청주~충주 이동 23분 단축”…연말 전국 12개 시군 국도 9곳 순차 개통
연내 충북 청주에서 제천을 연결하는 충북 내륙고속화도로 사업이 마무리된다. 총사업비 약 1조3434억원이 투입됐다.29일 경남 김해 국도대체우회도로 사업의 잔여 구간 7.9㎞가 개통된다. 전체 13.8㎞ 길이 사업의 마지막 구간이다. 이에 따라 청주 금암교차로~충주 검단교차로까지 이동 시간이 기존 53분에서 30분으로 약 23분 단축될 예정이다.같은 날 전북 완주군 경천면 용복리~운주면 장선리 구간(3.1㎞)도 개통된다. 강원 춘천 사북면 지촌리~오탄리 구간(3.0㎞·2차로 개량)도 이날 개통된다.
'충북내륙고속도' 전 구간 완성…국토부, 9개 국도 내일부터 순차 개통
충북 청주시와 제천시를 잇는 충북내륙고속화도로가 오는 30일 전 구간 개통된다. 1㎞·2차로 개량)도 30일 개통한다. 9㎞·2차로 개량) 등 4개 구간이 개통한다.
롯데케미칼 “여수산단에서도 여천NCC와 중복 설비 통합·조정…고부가 전환 속도”
정부의 석유화학 산업 구조개편에 ‘1호’로 참가한 롯데케미칼이 여수 석화 산단에서도 사업재편에 나선다. 롯데케미칼은 28일 여수산단에서도 한화솔루션, DL케미칼, 여천 NCC와 중복 설비를 통합·조정하는 사업재편안을 추가로 정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여수산단 내 롯데케미칼과 여천NCC의 에틸렌 생산능력은 올해 3분기 기준 총 351만5000t이다. 국내 석화 업계가 중국·중동발 글로벌 공급과잉으로 위기에 처하자 에틸렌 생산을 줄이고, 석화 제품을 고부가로 전환해 산업 경쟁력을 키운다는 취지다. 롯데케미칼은 고부가·친환경 중심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쿠팡 사태 한 달, 정부와 이례적 충돌까지…왜 이러나(종합)
지난 달 29일 3천370만명의 정보가 유출된 사실을 공개한 이후 민관합동 조사에 협조하는 모습을 보이던 쿠팡이 이례적으로 지난 25일 단독 조사 결과를 발표한 것이 도화선이 됐다. 이번 사태는 오는 30∼31일 사상 초유로 열리는 국회의 쿠팡 사태 관련 연석 청문회에서 최고조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쿠팡은 지난 25일 단독으로 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유출자가 3천300만명의 정보를 빼갔으나, 그중 3천명만 저장했다고 밝히면서 범행에 사용된 장비도 회수했다고 공개했다. 개인정보유출의 피해가 확산하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이에 대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즉각 "쿠팡이 주장하는 내용은 민관합동조사단에 의해 확인되지 않았다"라고 비판하면서 "일방적 주장"이라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지난 1일부터 25일 공지를 할 때까지 정부와 공조 진행 과정을 조목조목 공개하며 이미 모든 조사는 정부와 조율됐고 보고까지 이뤄졌다고 밝힌 것이다. 이번에는 회수 장비 사진과 회수 장면이 담긴 영상까지 공개했다. 이에 경찰은 "쿠팡과 사전에 연락하거나 협의한 적 없다"고 반박했다. 쿠팡이 제공한 해킹 장비 영상 영상 닫기 쿠팡이 제공한 해킹 장비 영상 쿠팡이 26일 개인정보자료 유출에 사용된 해킹 장비 영상을 제공했다. 쿠팡의 대응 움직임이 정부를 상대로 한 대립 모드로 선회하면서, 사태가 진실게임 양상으로까지 번진 것이다. 업계 안팎에선 쿠팡의 대응을 두고 조사가 장기화할 조짐을 보이자 쿠팡이 부정적 여론을 반전시키고, 향후 법적 다툼을 대비한 포석 차원이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된다. 쿠팡 사태는 올 연말 최대 쟁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국 360곳 방과후 돌봄시설 최장 밤 12시까지 운영
통상 오후 1시부터 8시까지 운영된다. 이 중에 326개소는 밤 10시까지, 34개소는 밤 12시까지 야간 돌봄을 연장 운영한다.야간 돌봄이 가능한 360개소의 위치와 전화번호 등은 아동권리보장원 누리집(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용일 5일 전부터 사전 예약이 가능하다.이용시간은 주중 18시부터 22시 또는 24시까지이다. 원칙적으로 사전에 등록된 보호자에게 직접 아동을 인계한다.특별한 사유가 없음에도 아동을 밤늦게 계속 맡기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1일 5000원 범위 내 이용료가 부과된다.
“새 환급액 도착” 알림에 속았다... 삼쩜삼, 과장광고에 공정위 제재
우선 삼쩜삼은 '새 환급액이 도착했어요', '환급액 조회 대상자 선정' 등의 문구를 사용해, 마치 새로운 환급금이 발생했거나 환급금 조회 또는 우선 확인 대상자에 선정돼 조회를 해야만 하는 것처럼 거짓·과장 광고를 했다. 또 환급금을 확인한 모든 이용자가 실제로는 유료 신고 대행 서비스를 이용해 환급을 완료한 이용자들의 평균 환급금을 동일하게 수령하는 것처럼 오인하도록 광고한 것으로 드러났다. 공정위는 자비스앤빌런즈가 세금 환급 대행 서비스와 관련해 소비자를 오인시킬 소지가 있는 거짓·과장 및 기만적 광고를 했다며 시정명령(향후 금지명령)과 함께 총 71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유통업 대금지급 대폭 단축... 직매입 30일·특약매입 20일
앞으로 대규모 유통업체가 납품·입점업체에 대금을 지급해야 하는 법정기한이 반절로 단축된다. 납품업체의 자금 유동성을 높이고 거래 안정성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공정거래위원회는 28일 대규모유통업에서의 거래 공정화에 관한 법률(대규모유통업법)상 대금 지급기한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공정위, 공시의무 위반 146건 적발... 과태료 6.5억원 부과
공정거래위원회는 공시대상기업집단을 조사한 결과 공시의무 위반행위를 146건 적발해 과태료 6억5825만원을 부과했다고 28일 밝혔다.공정위는 이 같은 내용의 '2025년 공시대상기업집단 공시이행 점검결과'를 공개했다.대상 기업은 지난 5월 지정된 92개 공시대상기업집단 소속 3301개 계열사, 232개 공익법인 및 동일인이다.공시제도별 점검결과를 살펴보면 대규모 내부거래 공시는 11개사가 18건을 위반해 과태료 3억1300만원을 부과 받았다. 최근 3년간 연속적으로 공시의무를 위반한 상위 4개 기업집단은 한국앤컴퍼니그룹(28건), 태영(24건), 장금상선(21건), 한화(13건)다.공정위 관계자는 "반복 위반 사업자의 경각심 제고를 위해 별도의 설명회 개최, 현장점검 및 상습 법 위반 사업자에 대한 과태료 가중치 상향 등을 추진할 것"이라며 "공정위는 앞으로도 시장의 자율감시 기능을 저해하는 미의결・미공시 등 중대한 공시위반 행위에 대한 점검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올해 코스닥 대어 늘고 퇴출은 빨라졌다...체질 개선 본격화
올해 코스닥시장이 첨단기업 중심의 상장 확대와 부실기업의 신속한 퇴출이 맞물리면서 본격적인 체질 개선 국면에 들어섰다.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코스닥시장에서 84개사가 신규 상장했다. 상장 이후 사업성이 부각되면서 오름테라퓨틱, 알지노믹스 등 올해 상장한 기업 11개사는 상장 첫 해 만에 시가총액 1조원을 돌파했다. 특히 이달 4일 상장한 에임드바이오는 상장 한 달 여 만에 시가총액 4조원을 넘기면서 코스닥시장 시총 12위를 기록했다.우수 기업 상장이 공모시장 활성화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신규 상장기업 1개사 당 평균 공모금액과 기업가치는 전년 대비 각각 12.5%, 17% 상승했다. 청약 경쟁도 뜨거웠다. 올해 공모주 청약 경쟁률은 지난 2021년 이후 최고치인 평균 1128대 1을 기록했다.올해 새내기주는 상장 이후에도 우수한 성적을 냈다. 거래소는 국가 경쟁력을 이끄는 A·B·C·D 기업군의 신규 상장 비중이 최근 늘었다고 설명했다.
‘무늬만 가입’ 아웃…금융위, 스튜어드십 코드 ‘이행점검’ 도입
금융당국이 기관투자자의 수탁자 책임을 강화하기 위해 ‘스튜어드십 코드(수탁자 책임 원칙)’ 이행 여부를 직접 확인하는 점검 체계를 도입한다. 점검 결과는 연기금의 위탁운용사 선정 시 인센티브로 활용된다. 또 내년 상반기에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요소를 명문화하는 코드 개정도 추진될 예정이다. 그동안 기관투자자들은 코드를 준수하지 못할 경우 사유를 공시하는 방식(준수 혹은 설명)을 취해왔다. 발전위원회는 이를 토대로 실무 점검을 거쳐 최종 결과를 확정한다. 현재 국민연금 등이 시행 중인 가점 제도를 정교화해 활용도를 높이겠다는 취지다.
현금 한 달에 32만원 쓴다…4년 새 36% 급감
카드와 간편결제 확산으로 개인과 기업의 현금 사용이 급격히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의 월평균 현금지출액은 112만7000원으로 2021년 911만7000원에서 대폭 줄었다. 전체 지출에서 현금 비중은 1.9%에 불과했다.업종별로는 제조업, 규모별로는 종사자 10~50인 미만 기업에서 현금지출 감소 폭이 컸다.반면 현금 보유 규모는 개인과 기업 모두 크게 늘었다. 개인의 1인당 평균 현금 보유액은 64만4000원으로 2021년 대비 47.7% 늘었다. 특히 저소득층을 중심으로 예비용 현금 보유가 크게 늘며 소득별 격차는 축소됐다.기업의 평균 현금 보유액은 977만8000원으로 2021년(469만5000원)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다.
韓 제조업 내년 1분기도 '먹구름'..10곳 중 7개사 영업익 목표 미달
국내 제조업체 10곳 중 7개사는 올해 영업이익 목표치를 미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3·4분기 이후 18분기 연속 기준치(100)하회다. '영업이익 실적이 연초 목표치에 미달했다'고 응답한 기업이 68.0%로 매출실적 미달 기업보다 2.9% 많았다. '영업이익 목표를 달성했다'는 기업은 25.4% 였으며, '초과 달성했다'고 응답한 기업은 6.6%였다.영업이익 달성률이 낮은 이유는 결국 비용문제였다. 올해 영업이익 달성의 부담요인을 묻는 질문에 65.7% 기업이 '원부자재 가격 변동'을 꼽았고, 53.7% 기업은 '인건비 상승'(53.7%)을 지목했다. 이어서 '환율 요인'(27.5%), '관세·통상 비용'(14.0%) 등이 뒤를 이었다.고환율 지속으로 원가 부담이 커진 업종들은 새해 전망지수가 부진했다. '비금속광물'도 건설경기 침체 속에 고환율 부담이 겹치며 가장 낮은 전망지수를 기록했다. 최근 지속된 고환율로 인해 '기업실적이 악화됐다'고 있다는 답한 기업은 총 38.1%였다. 이에 반해 '고환율 효과로 수출실적이 개선됐다'고 답한 기업은 8.3%에 그쳤다.절반에 가까운 48.2%의 기업은 고환율의 영향이 크지 않다고 답했다.
개인 현금사용 4년 새 36% 줄어…‘현금 없는 사회’는 반대 의견 우세
사진공동취재단 개인의 현금 사용이 최근 4년 새 3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금 사용이 줄었으나 ‘현금 없는 사회’에는 반대하는 의견이 더 많았다. 개인이 현금을 쓰면 50만원 미만인 경우가 대부분(80.1%)이었다. 현금 사용은 줄고 있지만 개인이 들고 다니는 현금보유액은 오히려 늘었다. 개인의 예비용 현금 1인당 평균 보유액도 54만1000원으로 2021년(35만4000원) 대비 18만7000원(52.8%) 증가했다. 특히 월 가구소득 100만원 미만인 개인의 예비용 현금 보유액이 18만2000원에서 43만6000원으로 크게 늘었다. 금리 변화와 경제 불확실성이 개인의 현금 수요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고 한은은 설명했다. 경영환경 불확실성 확대로 기업의 현금 보유규모도 증가했다. 기업의 현금 보유액은 977만8000원으로 2021년(469만5000원)보다 두 배 이상 증가했다.
공정위, 쿠팡 등 늑장지급에 '철퇴'…지급기한 '반토막' 낸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유통업체의 대금 지급 기한을 절반 수준으로 단축하는 개선책을 추진한다. 티몬·위메프 사태 등으로 불거진 납품업체의 대금 정산 불안을 해소하고 자금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다.공정위는 28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유통분야 대금 지급기한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코스닥 부실기업 상폐 2.5배↑…"신속퇴출 체계 확립"
이들은 IPO(기업공개)로 평균 2조 5천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상장 기업 수는 줄었지만 공모 규모가 증가하면서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2021년 이후 최대치인 15조 3천억원을 기록했다.
"새 환급액 도착" 조회하니 0원…'삼쩜삼' 기만 광고 적발
자비스앤빌런즈는 "환급금을 확인한 분들은 평균 19만 7500원의 환급금을 되찾아가셨어요"라고 광고했으나, 실제 예상 환급금을 확인한 전체 이용자의 평균 환급금은 6만 5578원에 불과했다. 전체 이용자 평균보다 현저히 높은 금액임에도 구체적인 산정 기준을 누락하여 소비자를 기만했다는 판단이다.국내 전체 근로소득자를 대상으로 한 것처럼 통계를 왜곡한 사례도 적발됐다. 자비스앤빌런즈는 "근로소득자 2명 중 1명은 환급대상자!
장금상선, 공시위반 '최다'…삼성 등 50개 그룹 과태료 6.5억
재계 서열 32위의 중견 해운 그룹 장금상선이 올해 공시대상기업집단 공시의무 이행 여부 점검 결과 위반 건수와 과태료 금액 모두에서 1위를 기록했다. 장금상선은 총 13건의 공시의무를 위반해 2억 6976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받았다. 삼성은 위반 건수는 1건에 불과했으나, 위반 사항의 중대성이 반영되어 2022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받았다. 유진은 총 7건의 위반이 적발되어 글로벌세아와 함께 위반 건수 기준 공동 3위에 올랐으며, 이에 따른 과태료 2천만 원을 부과받았다.공시대상기업집단의 전체 공시의무 위반 건수는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똘똘한’ 중·소주 늘고, 상폐 빨라지고···시총 1조 넘긴 새내기 주 가장 많았던 2025년
올해 코스닥 시장의 신규 상장사는 줄었지만 첨단산업 기업과 ‘똘똘한 중·소’기업이 대거 진입하면서 신규 상장사의 질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상장 첫해 시가총액이 1조원 넘긴 곳도 11곳으로 역대 가장 많았다. 올해 신규 상장사의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기업가치)은 15조3200억원으로 지난 2021년(17조6700억원) 이후 4년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진입기업 수가 줄었지만 우량 중·소기업이 코스닥에 진입해 성공적으로 안착하면서 신규 상장사의 수준이 높아진 영향이다. 올해 신규 상장사당 평균 공모금액과 기업가치는 각각 329억원, 2178억원으로 전년 대비 12.5%, 17% 늘었다. 기업가치가 5000억원 이상인 신규 상장사는 5개로 지난 2021년(7개) 이후 4년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첨단산업 진입도 늘었다. 올해 코스닥에서 상장폐지(상폐)가 결정된 기업의 수는 38개로 최근 3개년 평균보다 2.5배 많았다.
직장인 31% "연차휴가 자유롭게 못 써"…프리랜서 등 취약
직장갑질119 1천명 조사…13% "연차 사용해 불이익 경험" 직장인 10명 중 3명은 연차휴가를 자유롭게 쓰지 못한다는 시민단체의 조사 결과가 나왔다. 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31.1%는 연차휴가를 원할 때 자유롭게 사용할 수 없다고 답했다. 지난해 연차휴가를 얼마나 사용했냐는 질문에는 전체 응답자의 37.9%가 '6일 미만'으로 사용했다고 답했다. 연차휴가를 사용해 불이익을 경험했다는 응답자는 전체의 12.8%로 조사됐다.
공정위, “삼쩜삼 이용자 평균 19만원 환급? 부풀려진 거짓 광고”
‘추가공제’ 받은 내역 포함해 전체 평균 환급금으로 오인 소비자에게 마치 새 환급금이 생긴 것처럼 허위·과장 광고를 한 세무 플랫폼 ‘삼쩜삼’ 운영사가 공정거래위원회 제재를 받는다. 자비스앤빌런즈는 ‘추가공제’라는 특별한 요건을 충족한 이용자의 평균 환급금을 일반 소비자나 전체 신고 대행 서비스 이용자의 평균 환급금인 것처럼 오인하도록 기만적인 광고를 하기도 했다. 공정위는 국내 전체 근로소득자 절반이 환급 대상자인 것처럼 소비자를 오도했다고 지적했다.
새해 기업 경기전망 회복은 '아직'…수출 개선에도 반등 소폭
반도체·화장품만 기준치 상회…수출 호조에도 내수 부진에 '발목' 수출 기업의 경기 전망 반등에도 불구하고 고환율과 고비용 여파로 새해 초 기업 체감 경기가 기준치를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 BSI는 100 이상이면 해당 분기의 경기를 이전 분기보다 긍정적으로 본 기업이 많고, 100 이하면 그 반대라는 의미다. 관세 충격으로 급락했던 수출 기업의 전망 지수가 90으로 16p 상승했지만 내수 기업의 전망지수는 74에 그치며 전체 체감 경기 상승의 발목을 잡았다. 전체 14개 조사 대상 업종 중 반도체와 화장품 2개 업종만 기준치 100을 상회하며 업황 상승세를 보였다. 화장품은 북미, 일본, 중국 등지에서 수출 호조가 이어지며 가장 큰 상승폭(52p)으로 전체 업종 중 가장 높은 121을 기록했다. 고환율 지속으로 원가 부담이 커진 업종들은 지수가 부진했다.
한미일 대표기업 비교해보니…韓, 매출증가율·부채비율 '우위'
K-방산·반도체 성장세 두드러져…영업이익률은 美가 가장 높아 한미일 3국의 주요 기업을 분석한 결과 한국 기업이 성장성과 안정성에서 우위를 보인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조사 대상은 반도체, 철강, 자동차, 방산, 제약·바이오, 인터넷서비스, 정유 등 7개 업종으로 각국의 상위 2개 기업이 선정됐다. 다만 일본은 반도체, 인터넷서비스 업종에 적절한 기업이 없어 해당 분석에선 제외됐다. 이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한국 기업들의 매출은 작년보다 14.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률 평균은 미국이 17.9%로 가장 높았다. 한국은 14.7%, 일본은 5.5%로 집계됐다. 영업이익률의 경우 한미일 모두 제약·바이오 업종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철강과 정유는 3년 연속 영업이익률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현금 안써도 지갑엔 평균 10만원…'비상금'은 4년새 52%↑
월평균 지출에서 현금 지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17.4%로 4년 전(21.6%)보다 4.2%포인트(p) 하락하며 코로나19 때보다 더 낮아졌다. 카드와 각종 페이 사용이 일상화하면서 현금 사용액과 비중은 최근 10년간 꾸준히 줄고 있다. 월평균 현금 지출액은 2015년에 80만8천원에서 10년 새 60.0% 감소했다. 월평균 지출액 대비 현금지출 비중도 2015년 38.8%에서 절반 수준으로 내려왔다. 현금 사용은 줄었지만 개인이 들고 다니는 금액은 오히려 늘었다. 개인이 상품 구매 등 일상 거래를 위해 소지한 거래용 현금의 1인당 평균 보유액은 10만3천원으로 2021년(8만2천원)보다 2만1천원(25.6%) 증가했다. 일상 거래가 아닌 예비용으로 가진 현금 보유액도 늘었다. 개인의 예비용 현금 1인당 평균 보유액은 54만1천원으로 2021년(35만4천원)보다 18만7천원(52.8%) 증가했다. 반면 기업의 현금 보유액은 977만8천원으로 2021년(469만5천원)보다 배 넘게 늘었다.
올 코스닥 신규 상장 84곳…IPO로 2.5兆 조달
올해 코스닥시장에 새로 입성한 상장사 84개사가 기업공개(IPO)로 조달한 자금이 2조5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장 수요가 줄어든 스팩은 25개사로 15개사 줄었다.이들 상장 기업은 IPO를 통해 약 2조5400억원을 조달했다. 지난해보다 상장 기업 수가 줄었음에도 1조1000억원 증가했다. 공모가 기준 시총은 15조3000억원으로 지난 2021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특히 우량 강소기업들이 다수 유입됐고 상장 이후에도 성공적으로 안착해 시장의 질적 성장을 견인했다고 거래소는 분석했다. 에임드바이오는 시총 4조원을 넘기면서 코스닥시장 12위를 기록했다.공모시장도 활기를 띠었다. 올해 청약 경쟁률은 1128대 1로 지난 2021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87%가 공모가 희망 범위 상단으로 결정됐다. 상장 후 3개월이 지난 시점의 주가는 시장 수익률 대비 40.6%를 초과 달성했다. 바이오 기업은 21개사가 상장했다. 이들의 시총(지난 24일 기준)이 평균 8339억원에 달하는 등 올해 IPO 시장을 주도했다는 평가다.특히 신약개발 기술기업 7개사가 새로 진입했다. 지난 2018년 이후 최대치다. 거래소는 올해 총 38개사의 상장폐지를 결정했다. 이는 최근 3년 평균의 약 2.5배다.
대기업 공시 위반 5년 만에 최다…불명예 1위는 장금상선
한국앤컴퍼니·태영·장금상선·한화는 최근 3년 적발 건수 많아 흔히 대기업이라고 불리는 공시대상기업집단(이하 '공시집단')의 공시 의무 위반이 5년 만에 최다를 기록했다. 불명예 1위는 해운사 장금상선이었고 한국앤컴퍼니그룹(옛 한국타이어)은 단골 위반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공시 위반 건수는 2020년 점검에서 156건을 기록한 후 5년 만에 가장 많았다. 이번 점검에서는 장금상선이 13건 위반, 과태료 2억6천900만원으로 건수와 금액 모두 불명예 1위였다.
'스튜어드십 코드' 실효성 제고…내년부터 이행내역 점검·공시
활용도·비교 가능성 높아질듯…연기금 등 68곳부터 순차 시행 2016년 도입 후 첫 개정도…부동산 등으로 적용대상 확대 기관투자자의 수탁자 책임 강화를 위해 스튜어드십 코드의 이행 점검과 공시가 대폭 강화된다. 금융위원회와 한국ESG기준원 등은 28일 '기관투자자의 수탁자 책임에 관한 원칙(스튜어드십 코드)'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내실화 방안을 발표했다. 스튜어드십 코드는 기관투자자가 자산 운용 과정에서 수탁자 책임을 다하도록 한 민간 자율 규범으로, 2016년 12월 도입됐다. 이에 따라 정부와 민간은 우선 스튜어드십 코드 발전위원회를 중심으로 한 이행점검 절차를 새로 도입하기로 했다.
쿠팡, 납품 후 52.3일 지나서 돈 줬다…공정위 "30일로 줄인다"
유통업계 전반을 보면 통상 법정 기한을 절반을 넘길 무렵 돈을 줬지만, 영풍문고처럼 기한을 넘겨서야 납품업체가 현금을 손에 쥘 수 있게 하는 사례도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대규모 유통업체가 납품·입주업체에 대금을 줘야 하는 법정 기한을 대폭 단축할 방침이다. 공정위가 28일 공개한 대형유통업체의 대금 지급 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납품업체와 직매입 거래를 하는 기업 중 쿠팡을 비롯한 9개사는 물건을 받은 후 평균 53.2일이 지난 후에 대금을 지급했다. 대규모유통업에서의 거래 공정화에 관한 법률(대규모유통업법)은 대규모유통업자가 상품을 수령하면 60일 이내에 대금을 주도록 규정하고 있는데 이들 9개사는 법정 기한을 거의 꽉 채운 셈이다. 유통업체들은 직매입 거래를 하는 납품업체에 평균 27.8일 만에 대금을 줬는데 이들 9개 업체와 거래한 납품업체들은 두 배 가까운 시간을 기다려서 돈을 받은 것으로 볼 수 있다. 특히 영풍문고의 경우 평균 소요 기간이 법정 기한을 초과했다. 쿠팡의 경우 2021년 대규모유통업법이 개정으로 60일 규정이 생 종전에 50일 정도에 지급하던 대금을 거의 60일이 다 되어 주는 방식으로 변경한 것으로 전해졌다. 직매입 방식이 아닌 경우는 평균적으로 대금이 더 빨리 지급됐다. 특약매입 등의 대금 지급 법정 시한은 판매마감일로부터 40일이다. 공정위는 대금 지급 기한을 대폭 줄이도록 대규모유통업법 개정을 추진한다.
작년 국내 여성 고용률 54.7%…남성보다 16.2%p 낮아
'2025년 여성경제활동백서' 발간…여성 상용근로자 10년새 13%p↑ '보건·사회복지' 종사자 최다…경력단절 여성 전년 대비 10% 감소 지난해 국내 여성 고용률이 전년 대비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백서에 따르면 2024년 여성 취업자는 전년 대비 18만8천명 증가한 1천265만2천명이다. 여성 고용률은 54.7%로 전년(54.1%)보다 0.6%포인트(p) 증가했고 남성 고용률(70.9%)보다 16.2%포인트 낮았다. 그러나 여성 고용률이 계속 높아지면서 남녀 고용률 격차는 2014년 22.0%포인트, 2019년 19.1%포인트, 2024년 16.2%포인트로 줄고 있다. 여성 취업자의 지위는 안정적으로 변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여성 취업자 중 상용근로자는 2014년 42.0%에서 2024년 55.1%로 13.1%포인트 증가했다. 작년 경력단절 여성 규모는 121만5천 명으로 전년(134만9천 명) 대비 9.9% 감소했다. 특히 작년 30대 경력단절 여성은 2015년 대비 62만2천명 줄어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환급액 도착' 눌러보니 0원?…공정위, 삼쩜삼에 과징금 부과
환급금 발생 여부를 알 수 없는데도 "환급액 도착", "환급액 우선 확인 대상자입니다" 등 문구로 마치 환급금이 있는 것처럼 거짓·과장광고 하는 식이다. "환급금을 확인한 분들은 평균 197,500원의 환급금을 되찾아가셨어요"라고 모든 이용자 평균 환급금인 것처럼 안내했지만, 실제로는 유료 서비스인 신고 대행 서비스를 이용한 소비자들이 받은 평균 환급금이었다. "평균 536,991원의 환급금 확인이 필요해요"라고 광고했지만 이는 추가공제 특별 요건을 충족한 이용자의 평균 환급금이었다. "근로소득자 2명 중 1명은 환급대상자!
증시 활황에도… 올해 코스닥社 신규상장 줄고 폐지는 늘어
2021년(7곳) 이후 가장 많았다.회계 부정, 실적 악화 등 실질 사유로 시장에 퇴출된 기업은 2배 가까이 늘었다. 올해 시장에서 상장폐지된 종목은 총 38곳이다. 이중 실질 사유에 따른 상폐된 기업은 23곳이었다. 작년(12곳)보다 11곳이 증가했다.거래소는 지난 7월부터 코스닥 상장법인에 대한 상장폐지 심의 기간을 종전 3심제에서 2심제로 축소하는 등 한계기업 퇴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개선기간을 부여하지 않은 종목 수도 작년보다 3곳 늘어난 11곳으로 나타났다.향후 기술특례상장 기업 관리도 강화할 방침이다.
올해 '시총 1조 돌파' 코스닥 새내기주 역대 최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코스닥 시장에 신규로 상장한 기업 수(스팩 제외)는 84개로 지난해(88개)보다 4개사 줄었다. 다만 상장 기업 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올해 코스닥 상장 기업들이 조달한 공모 금액은 2조5천억원으로 지난해(2조4천억원) 대비 1천억원가량 늘었다. 올해 상장한 기업 중 시가총액 1조원을 돌파한 기업은 총 11개사로 역대 가장 많았다. 상장 후 3개월간 주가 흐름을 보면 올해 상장 기업은 코스닥지수 수익률을 40.6% 초과하는 수익률을 기록했다. 한편 올해 상장 폐지된 코스닥 기업 수는 대폭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거래소는 올해 코스닥 기업 중 38개사의 상장 폐지를 결정했는데, 이는 최근 3년(2022∼24년) 평균의 약 2.5배에 달했다.
중기부, 딥테크 스타트업 '기술사업화·글로벌진출' 사업공고
중소벤처기업부는 딥테크 스타트업의 기술 사업화와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는 '초격차 스타트업 프로젝트'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 지원 규모는 '기본 지원'과 우수 성과를 낸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한 '후속 지원', '특화 프로그램' 등 트랙에 따라 달라진다. 중기부는 사업을 통해 인공지능과 반도체, 양자·보안, 바이오, 우주항공 등의 '6대 전략산업-12대 신산업' 분야 스타트업을 지원한다.
중기중앙회, 신한은행·신보중앙회와 노란우산 우대보증
중소기업중앙회는 노란우산에 가입한 소기업·소상공인의 경영안정을 위해 협약보증 지원을 확대한다고 28일 밝혔다.
벤처기업 4년 새 매출 26% 증가…기술·투자형 구조로 전환
중소벤처기업부가 28일 발표한 '벤처기업정밀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0∼2024년 벤처기업의 평균 매출액은 26.2%, 평균 고용은 11.9%, 지식재산권 보유 건수는 70.6% 각각 증가했다. 같은 기간 벤처기업 중 수출기업 비중은 6.2%포인트,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R&D) 비율은 2.1%포인트 각각 늘었다. 평균 매출액은 66억8천만원으로, 전년 대비 1.4억원 증가했다. 중기부가 이날 함께 발표한 '소셜벤처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소셜벤처기업 수는 3천259개사로 전년 대비 21.6% 증가했다. 평균 매출액은 30억8천만원으로 전년 대비 소폭 증가했고, R&D 조직·인력 비율도 62.4%로 확대됐다.
중기부, 지역특화사업 '레전드 50+ 프로젝트' 공고
중소벤처기업부는 17개 광역자치단체와 함께하는 '2026년도 지역특화 프로젝트 레전드 50+ 지원사업'에 참여할 중소기업을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지자체가 지역 주력 산업과 관련 있는 기업을 추천하면 중기부가 스마트공장 구축 등 정책을 연계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 규모는 495억원으로, 분야별로 보면 컨설팅과 수출, 제조혁신이 각각 100억원이고 사업화가 180억원, 인력이 15억원이다.
첨단재생의료 연구자 부담은 없애고 환자 치료는 앞당긴다
복지부, 첨단재생의료 연구 활성화 위한 규제 개선안 마련 세포·유전자 치료 등 첨단재생의료 분야 임상 연구를 활성화하기 위해 연구자의 불필요한 서류 제출 부담은 줄이는 등 관련 제도를 정비한다. 환자들이 세포 치료를 위해 해외를 전전하지 않도록 관련 규제도 대폭 개선하기로 했다. 보건복지부는 첨단재생의료 임상연구 활성화 및 치료 실시 촉진을 위한 규제 개선 방안을 마련해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정책위원회에 보고했다고 28일 밝혔다. 우선 정부는 첨단재생의료 분야에서도 위험이 낮은 연구에 한해 실험실 시험, 동물 실험 등 비임상시험 자료 제출 부담을 완화한다. 이에 따라 해외 임상과 연구가 충분한 경우 이 결과를 기반으로 첨단재생의료 치료 계획을 신청하고 심의받을 수 있게끔 할 방침이다.
해상풍력 사업 현장애로 해소 지원…관계부처 추진단 출범
기후에너지환경부는 해상풍력 사업 현장의 애로 해소를 지원하기 위해 전담 조직인 '해상풍력발전추진단'을 29일 자로 출범한다고 28일 밝혔다. 기후부는 법 시행 전 사업 현장의 애로를 해소하고 해상풍력 낙찰사업을 지원할 수 있도록 추진단을 조기 출범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해상풍력 보급을 가속화하고, 항만·선박·금융 등 보급 기반을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게시판] 노무제공자 사고성재해 예방사업 참여기관 모집
자세한 사항은 공단 홈페이지( 확인하면 된다.
임금체불 피해 외국인근로자 보호 강화…노동부-법무부 협업
고용노동부와 법무부는 29일부터 화성외국인보호소 등 외국인 보호시설 5곳에 근로감독관이 정기적으로 방문해 직접 상담한다고 28일 밝혔다.
카셰어링 사고 분쟁 90%는 면책금 관련…'자기부담 0원' 꼭 확인
한국소비자원이 2023년부터 올해 10월까지 최근 3년간 접수된 카셰어링 관련 피해구제 신청 사례 342건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 특히 사고 관련 분쟁 가운데 47.3%(63건)는 면책처리 거부로 인한 것이었고, 42.9%(57건)는 수리비·면책금 과다청구와 관련한 분쟁이었다. 이를 합할 경우 '면책금 관련 분쟁'은 90.2%(120건)에 달했다. 사고 후 분쟁이 잦은 이유는 카셰어링 앱 내 광고와 실제 보장 범위 사이의 차이 때문이라고 소비자원은 지적했다.
대선조선, 한라IMS에 영도조선소 1천71억원에 매각
워크아웃이 진행 중인 중견 조선업체 대선조선이 부산 영도조선소를 선박 재 제조기업인 한라아이엠에스에 매각했다.
한미일 기업 실적 보니..성장성·안정성은 韓, 수익성은 美가 챙겨
7개 업종 중 반도체(27.0%)가 가장 높은 매출액 증가율을 보였고, 방산(19.8%), 인터넷서비스(12.3%)가 그 뒤를 이었다.한미일 기업들의 영업이익률도 제약·바이오(28.0%), 반도체(26.1%), 인터넷서비스(25.0%), 방산(12.4%) 업종이 높았으나 , 자동차(5.6%)·정유(4.3%)·철강(0.9%) 업종은 한 자릿수 이하 영업이익률을 보였다.철강, 정유 대표기업은 최근 3년간 영업이익률 하락세가 이어졌다.한·미·일 자동차 기업 6곳(현대차·기아·포드·GM·도요타·혼다)의 영업이익률도 전년 동기에 비해 하락했고, 참고지표인 주요 전기차 기업인 중국의 BYD·미국의 테슬라도 3·4분기까지 성장성과 수익성 모두 하락한 것으로 파악됐다.경총 하상우 경제조사본부장은 "미국 관세 충격에도 불구하고 올해 우리 대표기업들이 반도체, 방산, 제약·바이오 중심으로 선전했다"면서 "내년에는 미국의 관세 인상으로 인한 영향이 본격화되고 글로벌 경기 둔화로 어려움이 더 커질 수 있어 세제 개선, 규제 완화 같은 정책적 지원이 더욱 과감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환율 연평균 1420원대로 '역대 최고' 눈앞
정부가 고환율 진정에 본격 나서면서 연말 원·달러 환율 종가가 지난해보다 낮아질 가능성이 커졌다. 이어 26일에는 국민연금의 전략적 환 헤지 개시 소식이 전해지며 장중 한때 1420원대까지 내려가기도 했다.
기업 체감경기, 새해에도 “나빠요”…고환율·고비용 여파
원재료 수입비중이 높은 식음료는 환율 상승에 따른 원가부담 증대로 전 분기보다 14포인트 하락한 84를 기록했다. 1400원대 원·달러 환율이 3개월째 지속되는 중인 가운데 고환율이 기업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긍정적 응답보다 부정적 응답이 4배 이상 많았다. 고환율로 인해 ‘기업실적이 악화됐다’고 답한 기업은 총 38.1%였다.
내년 車보험료 1%대 인상 유력…5년 만에 상승 전환
내년 자동차보험료 인상률이 1%대 초중반이 될 전망이다. 올해 11월 기준 대형 4개사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평균 92.1%로, 손익분기점으로 여겨지는 80%를 크게 웃돌았다. 여기에 내년 사고차량 정비수가가 2.7% 인상될 경우 손해율은 추가로 악화될 수 있다.자동차보험료는 보험사가 자율적으로 결정하지만 의무보험인 만큼 물가와 국민 부담을 고려해 금융당국과 협의가 이뤄진다.
“평균 53만원 환급금 확인하세요”…삼쩜삼, 소비자 기만 ‘과징금 7100만원’
다만 이는 유료 서비스인 신고 대행 서비스 이용자의 평균 환급금이었다.아울러 ‘평균 53만6991원의 환급금 확인이 필요해요’라고 광고했다. 종합소득세 신고 시 부양가족, 주택마련 저축, 대출원리금, 전월세 보증금 등의 요건이 충족돼야만 추가 세금 공제가 가능한데, 이를 알리지 않은 채 평균 환급금인 것처럼 광고한 것이다. 이외에도 ‘근로소득자 2명 중 1명은 환급대상자!’라면서 소비자 기만적인 광고를 했다.
KB금융-보건복지부 '야간 연장돌봄 사업' 시행
전국 360개소 방과 후 돌봄시설을 포함해 1000여개 마을돌봄시설을 대상으로 안정적인 연장돌봄을 지원한다.KB금융과 보건복지부는 기존 오후 8시까지 운영되던 지역아동센터·다함께돌봄센터 360개소를 밤 10~12시까지 확대 운영한다.
한류 덕에 K소비재 역대 최대 수출 전망..10대 수출 주력품목 된다
강경성 코트라 사장은 "K 소비재 수출 확대는 한국 수출역사에 획기적 변화로, 수출 품목 다변화의 일등공신이 될 것"이라면서 "한류 문화와 산업간 선순환 구조 확산으로 시장다변화 및 글로벌 수출 5강 시대를 앞당기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류와 국가 신뢰도 상승으로 K-소비재가 올해 역대 최대 수출기록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돼, 우리나라의 새로운 수출 주력품목으로 자리매김했다는 분석이다. 화장품의 경우 1억 달러 이상 수출국이 10년 전 4개국에서 올해 19개국으로 늘었고, 농수산식품도 같은 기준에서 13개국에서 17개국으로 확대돼 시장 다변화도 이뤄지고 있다.
직장인 40% “연차 6일도 못 써”…60%는 “연차 중 업무 연락” 토로
300인 이상 사업장에서는 89.8%가 연차 보장을 받았지만, 5인 미만 사업장에서는 32.3%에 불과했다.직장 내 분위기 자체가 연차 사용을 제약한다는 응답도 다수였다. 특히 현행 근로기준법은 5인 미만 사업장 노동자, 초단시간 노동자, 특수고용 노동자 등에게 연차 휴가 관련 권리를 보장하지 않아 연차휴가 침해를 신고하더라도 법적 구제를 받기 어렵다.
경기국면에 따라 동적 자산배분…'키움키워드림다이나믹TDF'[이런 펀드 어때요?]
노후 준비를 고민하는 투자자 사이에서 타깃데이트펀드(TDF)가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TDF는 은퇴 시점을 기준으로 투자자의 생애 주기에 맞게 자산 비중을 자동으로 조정해 주는 생애주기형 펀드다. 예컨대 TDF2040은 2040년 은퇴를 가정해 설계된 상품이다.
산업인력공단, 국가자격시험 AI·디지털 채점체계 구축 지속 추진
산업인력공단은 이달 18일 공단 본부에서 'AI 기반 국가자격 디지털 채점시스템 구축 정보화전략계획(ISP) 수립 완료보고회'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공단은 정보화전략계획 사업을 통해 △국가자격 채점 환경 및 업무 프로세스 분석 △디지털 채점시스템 구축 방안 △단계별 AI 채점 도입·활용 로드맵 △공정성·신뢰성을 고려한 운영 방안 등을 종합적으로 정리했다. 완료보고회에서는 전 과정 수작업으로 이뤄지는 국가자격시험 채점 업무를 AI 활용을 통해 △채점 기간 단축 △무결점 채점 △수험자 서비스 확대 등을 추구할 수 있는 방향이 제시됐다.
12월 코스닥 거래대금 2년4개월만 최대…천스닥 갈까
최근 코스피 상승세가 주춤한 사이 코스닥 시장으로 개인 투자가 쏠렸다.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26일까지 코스닥 일평균 거래대금은 11조48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월별 기준 지난 2023년 8월 일평균 거래대금(12조1220억원) 이후 2년 4개월 만에 가장 많은 수치다.지난달(9조4790억원) 대비로는 21% 급증했다. 반면 같은 기간 코스피 거래대금은 대폭 쪼그라들고 있다.이달 들어 26일까지 코스피 일평균 거래대금은 14조4610억원으로 전달(17조4330억원) 대비 17% 급감했다.코스닥 시장의 '손바뀜'도 활발한 움직임이다. 이달 들어 26일까지 코스닥 일평균 회전율은 2.30%로 전달(2.00%) 대비 15% 늘었다.
금·은 랠리 다음 타자 팔라듐…선물 ETF 한달 새 44%↑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서 팔라듐 선물 ETF 상승률이 두드러지고 있다. 최근 4개월 연속 상승 흐름이 이어지면서 연말로 갈수록 변동성도 함께 확대되는 모습이다.최근 팔라듐 가격 급등은 개별 수급 이슈보다는 글로벌 유동성 증가에 따른 순환매로 해석되고 있다. 원자재 시장에서는 통상 유동성을 가장 먼저 반영하는 자산이 금이고, 이후 은과 구리, 백금계 금속으로 자금이 유입된다. 팔라듐은 금이나 은에 비해 시장 규모가 작은 자산으로, 적은 자금 유입이나 뉴스에도 가격 변동폭이 크게 확대되는 경향이 있다.
정부, 공공 지원 민간임대주택 6000가구 공급 사업자 공모
유형별로 ‘일반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은 약 4000가구, ‘실버 스테이’는 약 2000가구 규모다. 임대료 수준은 일반공급의 경우 시세의 95% 이하, 특별공급의 경우 시세의 75% 이하다. 방식은 민간이 제안하는 사업 부지에 임대 주택을 공급하는 ‘민간 제안 공모’와 공공 택지에 임대 주택을 공급하는 ‘택지 공모’로 나뉜다. 이번 공모에서 민간 제안 공모는 약 4000가구 규모로 진행된다. 실버스테이의 경우 시범 사업 이후 첫 민간 제안 공모라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택지 공모는 약 2000가구 규모로 추진된다. 파주와동 A2블록은 단독으로 공모한다.
오픈AI가 ‘AI 위험을 걱정할 사람’을 찾고 있다
오픈AI가 정신건강, 사이버 보안 등 인공지능(AI)의 위험성에 대비한 안전 체계를 이끌 책임자 채용에 나섰다. AI로 인한 위험이 빠르게 현실화하고 있다는 판단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오픈AI 홈페이지에 올라온 채용 공고를 보면 대비 총괄은 오픈AI ‘대비 프레임워크’에 대한 기술 전략 수립과 실행을 총괄하게 된다. 대비 프레임워크는 AI 기술이 고도화되면서 나타날 수 있는 위험을 미리 파악하고 대비하기 위한 체계를 말한다. 올트먼 CEO는 “(AI) 모델이 정신건강에 미칠 수 있는 잠재적 영향은 올해 그 전조를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컴퓨터 보안 분야에선 AI 모델들이 중대한 취약점을 찾아내기 시작할 만큼 높은 수준에 도달했다고 짚었다.
유호정·이재룡 부부, 청담동 주차장 부지 20년만에…'잭팟'
배우 유호정·이재룡 부부가 보유한 서울 청담동 소재 빌딩의 현재 자산 가치가 398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평가됐다. 이후 해당 부지에 건축 허가를 받아 2010년 지하 1층~지상 5층 규모의 건물을 세웠다.당시 건물 신축 비용은 약 23억원으로 알려졌다. 지하철 7호선 청담역 역세권에 속하며, 청담역 12번 출구에서 도보로 약 5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부부는 부지 매입 당시 약 40억원 수준의 대출을 받은 것으로 예상된다.
韓 '신규 원전 2기 건설' 결정 앞두고... 유럽선 "탈원전 실패"
한국의 신규 원전 2기 건설 여부를 두고 내년 초 여론조사와 대국민 토론회가 예고된 가운데, 유럽 내 탈원전을 주도했던 독일에 대한 원성이 높아지고 있다. 유럽 내에서는 독일의 원전 폐쇄가 유럽 경기 침체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며, 원전 폐쇄가 없었다면 지난해 전기 요금이 23% 낮았을 것이란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2050년까지 독일이 재생 에너지로 완전히 전환한다는 계획을 담고 있다. 이를 위해 가장 먼저 퇴출된 에너지원은 '원자력'이었다.외신들은 재생에너지 전환을 위한 독일의 야심찬 계획이 실패로 귀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기가 남을 때는 마이너스 가격으로 시장에 밀어내 주변국 발존서의 수익성을 악화시켰고, 전기가 부족할 때는 프랑스와 북유럽 등 주변국으로부터 전기를 대량으로 사들여 해당 국가의 전기 요금을 폭등시켰다. 외신들은 독일의 원전 폐쇄가 없었다면 지난해 전기 요금이 23% 더 낮았을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실제 스웨덴 에너지부 장관은 "독일 때문에 화가 난다"며 원색적으로 비난하기도 했다. 스웨덴은 지난 5월, 신규 원전 4기 건설을 위한 자금 지원 법안을 가결하며 친원전으로 돌아섰다.
원자재 강세…화장품·전력은 약세 [ETF 스퀘어]
지정학적, 정책적 불확실성이 불거진 가운데, 산업 수요 확대가 예상되면서 글로벌 유동성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인공지능(AI) 반도체 테마도 견조한 상승세를 보였다. 레버리지 및 인버스 상품과 일평균 거래량 10만주 미만 종목은 조사 대상에서 제외한 기준이다.시장에선 미국과 베네수엘라 간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원자재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EU는 오는 2035년부터 내연기관 차량을 전면 금지하는 방안을 철회한다고 발표했다. 팔라듐은 자동차 배기가스 저감 장치에 사용되는 소재로 내연기관 차량 수요 유지 기대가 가격 상승을 이끌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이외에도 AI 반도체 테마도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글로벌 투자은행(IB) 노무라 증권은 최근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16만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는 88만원으로 제시했다. 전력·에너지는 앞서 AI 전력 수요 수혜주로 떠오른 바 있다.하지만 최근 불거진 AI 거품론에 상승세가 꺾였다.
‘FOMC 회의록’으로 보는 내년 금리…연초도 ‘산타랠리’ 이어질까 [주간증시전망]
코스피 시장이 이번 주 방향성 탐색에 나설 전망이다. 새해 첫 거래일은 다음 달 2일이다.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새해에는 한산한 거래량 속 관망세가 이어지겠으나. 증시 대기자금인 고객예탁금은 80조원대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국내 증시에 대한 긍정적 시각과 추가 상승 여력은 충분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속보] 쿠팡 사태 한달만에···김범석, 공개사과 “처음부터 다시 신뢰 쌓겠다”
쿠팡 창업주이자 실질적인 의사결정자인 김범석 쿠팡Inc 의장 쿠팡 창업주이자 실질적인 의사결정자인 김범석 쿠팡Inc 의장이 28일 “쿠팡의 전체 임직원을 대표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공개 사과했다. 개인정보 3370만건을 유출한 쿠팡 사태가 발생한 지 한 달만으로, 김 의장이 사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어 “사고 초기부터 명확하고 직접적으로 소통하지 못한 점으로 인해 큰 좌절감과 실망을 안겨 드렸다. 사고 직후 미흡했던 초기 대응과 소통 부족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무엇보다도 제 사과가 늦었다”며 “저는 모든 자원과 인력을 투입해 상황을 해결하고 고객 여러분께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데 전적으로 지원했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처음부터 다시 신뢰를 쌓겠다”며 “이사회를 중심으로 한국 쿠팡이 불편을 겪으신 한국 고객들에게 보상안을 마련해 조속히 시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쿠팡에서 일어난 개인정보 유출 사고로 고객과 국민들께 매우 큰 걱정과 불편을 끼쳐드렸습니다. 쿠팡의 창업자이자 이사회 의장으로서, 쿠팡의 전체 임직원을 대표해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많은 국민들이 실망한 지금 상황에 참담함을 금할 수가 없습니다. 또한 사고 초기부터 명확하고 직접적으로 소통하지 못한 점으로 인해 큰 좌절감과 실망을 안겨 드렸습니다. 사고 직후 미흡했던 초기 대응과 소통 부족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저는 모든 자원과 인력을 투입해 상황을 해결하고 고객 여러분께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데 전적으로 지원했습니다. 또한 많은 오정보가 난무하는 가운데 상황이 매우 빠르게 변화하고 있었기에, 모든 사실이 확인된 이후에 공개적으로 소통하고 사과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쿠팡은 조사 초기부터 정부와 전면적으로 협력해 왔습니다.
채권 가격 하락에 베팅…한 달새 대차잔고 21조 늘며 '사상 최대'
채권 대차잔고가 사상최대치를 갈아치웠다. 투자자들이 채권의 금리 상승에 따른 가격 하락에 무게를 둔 행보로 풀이된다.28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6일 기준 채권 대차잔고 금액은 182조9134억원으로 사상최대치를 갈아치웠다. 통상 대차잔고 증가는 채권 가격 손실을 헤지(위험회피)하기 위한 거래가 늘어난 것으로 해석된다.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지난 11일 연 3.101%로 연중 최고치를 찍었다.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1.9bp(1bp=0.01%p) 오른 2.958%에 장을 마쳤다. 국고채 발행이 늘어나면 가격 하락으로 이어져 금리가 상승할 수 있다. 기획재정부는 내년 1월 국고채 16조원을 경쟁입찰 방식으로 발행할 계획이다. 이달 발행 규모(5조4000억원)와 비교해 10조6000억원이나 급증한 규모다.
KB "서울아파트값 평균 15억원·중위 11억원 돌파"
KB국민은행 통계로 서울 아파트값이 평균 15억원·중위 11억원을 돌파했다. 28일 KB부동산이 발표한 12월 전국 주택가격 동향 자료에 따르면 이달 15일 조사 기준으로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1.06% 상승하며 19개월 연속으로 올랐다. 아울러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지난 7월(14억572만원)에 처음으로 14억원을 넘은 이후 5개월 만인 이달 15억810만원으로 15억원을 첫 돌파했다. 또 서울 중위(중간) 아파트 매매가는 이달 11억556만원을 나타내 사상 최초로 11억원을 넘어섰다. 서울 아파트 중위가는 2021년 6월(10억1천417만원) 처음으로 10억원을 돌파했으나 이후 내림세를 보이면서 지난 3월까지 9억원대에서 오르내렸다.
[2보] 김범석 "미흡한 초기대응·소통부족 사과…늦은사과도 잘못"
쿠팡 창업주인 김범석 쿠팡 Inc 이사회 의장이 28일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처음으로 사과했다. 돌이켜보면 이는 잘못된 판단"이라고 말했다.
17개 시도 추천기업에 495억 쏜다 '레전드 50+' 사업 공고
내년에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추천해 선정한 1840개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지원한다. 주요 지원 내용으로는 △컨설팅 100억원 △수출 100억원 △제조혁신 100억원 △사업화 180억원 △인력 15억원 등 5개 분야에 총 495억원을 지원한다. 이 사업은 지자체가 지역의 주력 산업과 관련 있는 기업을 추천하면 중기부가 '스마트공장 구축지원사업' 등 다양한 정책 수단을 연계해 지원하는 지역 주도형 기업 육성 프로그램이다.
김범석 첫 사과 "미흡한 초기대응·소통부족…늦은 사과도 잘못"(종합)
"비판과 질책 겸허히 받아…철저히 쇄신, 최고 수준 보안" 쿠팡 창업주인 김범석 쿠팡 Inc 이사회 의장이 28일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처음으로 사과했다. 김 의장은 이날 쿠팡을 통해 배포한 자료를 통해 "쿠팡의 창업자이자 이사회 의장으로서, 쿠팡의 전체 임직원을 대표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유출 사실이 알려지고 한 달 만에 사과한 데 대해서는 "무엇보다 제 사과가 늦었다"면서 "모든 사실이 확인된 이후에 공개적으로 소통하고 사과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판단했다. 돌이켜보면 이는 잘못된 판단"이라고 말했다. 그렇게 달려오다 보니 국민 여러분과 소통에 소홀했다"며 "소통의 문제점을 지적하신 모든 분께 송구하며 비판과 질책을 겸허히 받아들인다"고 했다.
산업연구원 "이민자 유입, 지역물가 낮추고, 내국인 실질구매력 높인다"
먼저 낮은 임금의 저숙련 노동력이 유입되면 기업의 생산비용이 낮아지면서 가격 하방 압력이 형성될 수 있다는 것이다.
고환율·고물가 겹악재…제조기업들 “내년 1분기도 어렵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전국 2208개 제조기업 대상으로 2026년 1분기 기업경기전망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직전 분기 전망치보다 3포인트 상승한 77로 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 2021년 4분기(10~12월)부터 18개 분기 연속 기준치(100)를 밑돈 것이다. 나머지 48.2%는 영향이 크지 않다고 답했다.올해 기업들은 대부분 목표했던 경영성과를 달성하지 못했다.
'제2 퓨리오사 만든다' 정부, 딥테크 스타트업 120곳 발굴
그 결과 퓨리오사, 리벨리온, 파두 등 글로벌 유니콘 3개사가 탄생했고 코스닥 상장(14개사), 677억원의 신규 투자 유치(13개사) 성과를 냈다. 도메인 인공지능 전환(AX), 버티컬 AI, 대규모언어모델(LLM) 등 분야별 'AI 챌린지'로 산업 전반 AX를 추진한다. 대기업, 공공기관과 스타트업 간 공개 피칭 행사인 '이노 웨이브(Inno Wave)'도 개최한다.스타트업의 성장·역량 강화와 글로벌 진출은 글로벌 투자 유치가 담당한다.
금·은·달러 쓸어담는 개인 투자자들…은행권 판매 실적 ‘역대 최대’
금과 은 등 귀금속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가운데 지난 25일 서울 종로구 정인보석에 골드바와 실버바가 놓여있다. 개인투자자들의 금과 은, 달러 투자 규모가 급속히 늘어나면서 올 한 해 시중은행의 관련 상품 판매 실적이 역대 최대치를 갱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 올해 들어 이달 24일까지 골드바 6779억7400만원어치를 팔았다. 은행권에서는 올해 금·은 관련 상품의 판매가 크게 늘어난 배경으로 개인들의 투자 확대를 지목하고 있다. 5대 은행의 개인 달러 예금 잔액은 지난 24일 기준 127억3000만달러 가량으로 집계됐다.
코레일 'ESG 비전' 발표...친환경·동반성장·사회적 책임 강화
이번 비전은 지난 10일 정부가 처음으로 제정한 ‘공공기관 ESG 가이드라인’을 선제 반영한 것이다.
집값 7% 폭락했는데..."왜 강남과 같은 규제" 아우성
주택시장 양극화 골이 깊어지면서 올해 수도권에서도 아파트값 하락 지역이 속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택시의 경우 전국 하락폭 1위를 기록했을 정도다. 이 외에도 인천 연수, 부천 소사, 시흥시, 여주시 등도 아파트값이 하락했다.부동산원에 따르면 이 기간 경기 아파트값은 1.27%, 인천은 -0.67%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15억원 이하 6억원, 15억원 초과 25억 이하 4억원, 25억원 초과 2억원 등이다.
"서울아파트값 평균 15억원 돌파…19개월 연속 상승"
이는 전월보다 각각 1.5포인트(p), 0.5포인트 상승한 수치다.서울의 이달 주택 매매가격 전망지수는 117.1로, 지난달(107.8) 대비 9.3포인트 올랐다. 서울 지수는 지난달 16.6포인트 하락했다가 한 달 만에 반등하며 집값 상승 전망 기대감이 지난 9월(116.4)보다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박수림
"학부모들이 집 없냐고 난리에요" 2년 연속 '수능 만점자' 나온 이 동네
수능 이후 겨울방학을 앞두고 학군지 전세 시장이 움직이고 있다. 이날 기준 전세 매물은 121건으로 수능일 대비로 24.8%가 줄었다. 광장현대홈타운12차 전용 143㎡는 지난 12일 전세 매물이 15억원에 거래되며 직전 최고가 13억5000만원 대비 1억5000만원이 올랐다. 광장현대9차 전용 84㎡는 지난 4일 9억8000만원에 전세 계약이 체결되며 신고가를 기록했다.이에 더해 한강변 조망과 역세권 입지, 재건축 기대감에 매매가격도 오름세다. 극동아파트는 지난 24일 재건축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 심의를 통과했다. 광장청구아파트 전용 84㎡는 지난 23일 19억6000만원에 손바뀜하며 직전 대비 2억1500만원이 상승했다.높은 수요에도 거래량은 줄어들었다.
연말·연초 ‘깜짝 배당’ 기대株 부상
또 현대차(1.80%, 3.00%)와 HD현대일렉트릭(2.24%, 3.86%), 하나금융지주(1.02%, 3.00%), CJ제일제당(1.17%, 3.00%) 등도 2025년 DPS가 2024년 분기 DPS 아래로 책정됐다.KB증권 김민규 연구원은 "올해 3·4분기까지 이미 일정 수준의 분기배당을 실시한 기업 가운데, 과거 대비 기말배당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게 추정된 종목은 실제 배당이 컨센서스를 웃돌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제기됐다"고 말했다.그는 “SK하이닉스의 경우 순이익이 전년 대비 두 배 가까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주당순이익(DPS) 컨센서스는 여전히 보수적으로 설정돼 있다”고 덧붙였다.연말, 연초를 전후해 배당주 재평가 흐름이 강화될 수 있다는 시각도 제기된다.김지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연말 투자 환경이 완화적 금융여건과 맞물리며, 배당 메리트가 부각되는 종목군 중심으로 시장 관심이 재유입되는 국면”이라고 평가했다.그는 또 "“배당 안정성이 입증됐거나 과거 대비 배당 증가 여력이 확인된 기업을 중심으로 선택적 수급이 유입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전문가들은 다만, 배당 확대 가능성만을 근거로 투자에 나서기보다는 기업의 중장기 배당정책 방향성과 실적의 지속성을 함께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한다.시장에서는 연말, 연초 배당 시즌을 계기로 ‘예상보다 더 많이 줄 수 있는 종목’에 대한 탐색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임신 준비, 엽산 다음은 이것”
난임 치료 중심이었던 국내 생식의학 시장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단순한 윤활 기능을 넘어, 임신을 준비하는 부부의 ‘사랑의 과정’을 과학적으로 보조하는 개념이다.이번 브랜드 전략의 핵심은 타깃 고객의 확장이다.
“쿠팡, 겉으론 상생, 뒤론 갑질”…재계약-산재 대응 놓고 출판·종교계 비판
28일 한국출판인회의는 ‘겉으로는 상생, 뒤로는 갑질, 악질적 재계약 강요하는 쿠팡을 강력히 규탄한다’는 제목으로 성명을 발표됐다.
"태국이 한국산 T-50으로 폭격" 캄보디아인들, 국방부 규탄집회
한국이 태국에 수출한 무기가 자국을 폭격했다며 국내 거주 캄보디아인들이 대한민국 정부를 규탄했다.
정부도 반덤핑 관세 적극 활용나서나...운용방식 재검토
정부가 반(反)덤핑 관세 부과 기준과 관련해 가격 덤핑 여부뿐 아니라 산업·경제 전반의 영향을 함께 고려하는 방향으로 제도 운용 방식을 재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9월 말 기준 국내 기업의 반덤핑 제소 건수는 12건으로, 종전 최대치였던 2002년(11건)을 넘어섰다.
롯데케미칼 "슈퍼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중심 고부가 전환 본격화"
롯데케미칼이 ‘슈퍼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을 필두로 한 고부가 스페셜티 소재 전환에 속도를 낸다. 연간 총 50만톤t규모의 국내 최대 단일 컴파운드 생산공장이 된다. 모빌리티, 정보기술(IT) 분야 주요 핵심 산업에 맞춤형 고기능성 소재를 공급하고, 점진적으로 미래형 슈퍼엔지니어링 플라스틱도 생산할 예정이다. 앞서 롯데케미칼은 말레이시아 합성고무 회사 청산과 파키스탄 자회사 매각, 일본 화학기업 레조낙 지분 처분 등 비핵심 자산 정리를 통해 지난해부터 약 1조7000억 원의 현금 유동성을 확보했다.
환율 안정 시급…‘국장 복귀’ RIA, 채권형-예금도 양도세 혜택 검토
원래 기재부는 RIA를 통해 해외 주식을 판 금액의 대부분을 국내 주식이나 주식형 펀드를 사는 데 써야 양도소득세 감면 혜택을 주는 방안을 추진했다.
커런트비앤씨 '미세전류' 흐르는 마스크로 글로벌 시장 유혹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MGM 기반 화장품은 '전류를 통한 피부 개선'이라는 독창적인 콘셉트로 차별화 됐다. 이 기술은 외부 전원이나 배터리 없이도 두드리거나 문지름 등 외부자극을 주면 미세전류가 발생해 흡수도를 기존 화장품 대비 3~7배 정도 증가 시킨다. MGM은 국제 화장품 원료집(INCI)에 등재됐으며 검증 기관을 통한 다양한 임상시험을 통해 효과와 안정성을 검증 받았다.이는 미세전류를 활용하면서도 화장품 안전 기준을 충족하는 기술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사용 방식은 일반 마스크팩과 동일하다. 이 전류는 콜라겐 합성과 ATP 생성을 촉진해 주름 개선과 탄력 강화, 보습 유지에 도움을 준다.또 MGM 복합체의 항산화 작용으로 피부 자극을 완화한다. 서울경제진흥원 공동 기획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 15억 돌파...5개월새 1억 올라
서울 아파트값이 평균 15억원을 넘어섰다. 14억원 돌파 이후 5개월 만이다.28일 KB부동산의 12월 전국 주택가격 동향 자료에 따르면 이달 15일 조사 기준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15억810만원으로 첫 15억원을 돌파했다. 2021년 6월 이후 약 4년여만인 지난 4월 10억원대 재진입을 했고 이후 8개월 만에 11억원을 돌파했다.서울 외 수도권에서는 경기도, 인천시 아파트값이 이달 0.38%, 0.03% 올랐다.
방과 후 돌봄시설 밤 12시까지 연장 운영
다음 달 5일부터 전국 360곳의 '방과 후 돌봄시설' 운영 시간이 밤 10~12시까지 연장된다. 야간 시간대 돌봄 공백을 메우기 위한 시범사업이다. 현재 돌봄시설은 오후 1시부터 밤 8시까지 운영되고 있다. 이번 사업을 통해 326개소는 밤 10시까지, 34개소는 밤 12시까지 운영 시간을 연장한다.
연말 환율 1440원선에서 마감하나
지난주 1480원대에서 출발한 원·달러 환율은 지난 27일 야간 거래에서 1442원20전으로 마감했다. 지난주 초반에 1480원을 웃돌던 환율은 24일 야간 거래에서 35원30전이나 떨어진 1445원70전에 장을 마쳤다. 국내 채권시장은 연 2.9%대를 맴돌았다. 26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주(연 3.010%) 대비 0.052%포인트 하락한 연 2.958%에 마감했다.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지난 24일 연 2.939%까지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국채 금리가 당분간 연 3%대 안팎을 밑돌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이런 적 처음" K-철강, 15년 만에 생산량 바닥 추락
올해 한국 철강 생산량이 15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올해 1~11월 누적 생산량 역시 5610만t으로 작년 동기 대비 3.7% 줄었다. 이는 2010년(5891만5000t) 이래 15년 만의 최저치다. 중국은 11월 한 달에만 조강 생산량이 전년 동월 대비 10.9% 급감하면서 올해 1~11월 누적 생산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 감소했다. 이대로면 올해 전 세계 조강 생산량은 지난해보다 2% 가량 감소할 것이 유력하다.문제는 내년 글로벌 시장 전망이 밝지 않다는 점이다. 앞서 세계철강협회는 중국 시장의 감소폭 둔화를 전제 아래 내년 철강 생산량이 올해보다 1.3% 늘어날 것으로 지난 10월 전망했다.
작년 벤처기업 매출 236조 '재계 3위' 수준...고용은 '한파'
지난해 국내 벤처기업 수는 총 3만8216곳으로 집계됐다. 총 매출액 기준 삼성(332조원), 현대차(280조원)에 이은 재계 3위 수준이다.기업당 평균 매출액은 66억8000만원으로 전년 대비 1억4000만원 증가했다. 지난해 기준 수출 벤처기업 비중은 27.1%로 전년 대비 1%p 증가했다. 장기 경기 침체로 민간 투자 혹한기가 이어지면서 취업난이 가중된 것으로 풀이된다.벤처기업 수는 3만8216개사로 전년 대비 1865개사가 감소했다. 총 매출액은 2023년 242조원에서 236조원으로 소폭 줄었다.한편 지난해 소셜벤처기업 수는 전년 대비 21.6% 증가한 3259개사로 집계됐다.
[프로필] 이경수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부의장…핵융합 전문가
이경수 신임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부의장은 핵융합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환율때문에 내년 경기 최악"…기업경기전망지수 겨우 '77'
고환율과 내수 부진의 여파로 국내 제조기업의 체감경기가 바닥을 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BSI는 100을 기준으로 100보다 낮으면 기업들이 경기침체, 높으면 경기호황을 예측하고 있다는 걸 의미한다.체감 경기 악화의 가장 크게 영향을 주고 있는 건 '환율'이었다. 고환율과 이로 인한 고비용 구조가 경기 회복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수출보다는 내수에 치명적인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경기 침체에 고환율 부담까지 겹친 비금속광물은 40이었다. 반면 반도체와 화장품이 경기 회복 기대가 강했다.
노란우산 가입자 우대보증 늘린다…200억 추가 지원
중소기업중앙회는 소기업·소상공인 공제인 '노란우산' 가입자를 위해 신한은행, 신용보증재단중앙회와 함께 200억원 규모의 우대 협약보증을 추가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앞서 중기중앙회와 신한은행은 지난 5월 업무협약을 맺고 신용보증재단중앙회에 10억원을 출연하며 노란우산 가입자 400여명에게 약 130억원의 대출을 지원한 바 있다. 이번에는 15억원을 추가 출연해 약 200억원의 대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15:00
李대통령,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에 '보수 진영' 이혜훈 파격발탁 보수진영 출신 인사인 이혜훈 전 의원이 이재명 정부의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으로 파격 발탁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28일 이 전 의원을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했다고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이 전 의원은 국민의힘의 전신인 한나라당·새누리당·미래통합당에서 3선 의원을 지낸 인물이다. 지난해 제22대 총선에서도 국민의힘 후보로 서울 중구성동구갑에 출마한 바 있다. 김범석 첫 사과 "미흡한 초기대응·소통부족…늦은 사과도 잘못" 쿠팡 창업주인 김범석 쿠팡 Inc 이사회 의장이 28일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처음으로 사과했다. 김 의장은 이날 쿠팡을 통해 배포한 자료를 통해 "쿠팡의 창업자이자 이사회 의장으로서, 쿠팡의 전체 임직원을 대표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는 개인정보 유출 사실이 알려진 지 한 달 만이다. 李대통령, 내일 靑 첫 출근…'청와대 시대' 다시 열린다 청와대 시대가 오는 29일부터 공식적으로 다시 열린다. 28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은 29일 청와대로 처음 출근한다. 한학자 최측근 피의자 전환…'전재수에 자서전 전달' 간부 소환 통일교의 정치권 로비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휴일인 28일 한학자 총재의 전 비서실장과 부산지역 간부를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정씨는 오전 9시 55분께 경찰청으로 들어서며 "어떤 내용을 소명할 것인가", "해명하고 싶은 부분은 없나"라는 등의 질문에 답하지 않고 조사실로 향했다. "이민자 늘면 지역 물가 낮아지고 내국인 실질구매력 올라가" 우리나라가 다문화사회로 진입한 가운데 이민자 유입이 지역 물가를 낮추고 내국인의 실질 구매력을 높이는 데 긍정적 역할을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광주 서구 광신대교 옆 보행로 붕괴…인명피해 없어
28일 낮 12시 10분께 광주 서구 덕흥동 광신대교 옆 보행교가 무너진 채 발견됐다. 서구 등 지자체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해당 구간을 통행 제한하고 인근 파크골프장을 잠시 휴장하기로 했다. 28일 낮 12시 10분께 광주 서구 덕흥동 광신대교 옆 보행교가 무너진 채 발견됐다.
“한국 해수면 36년간 11.5㎝ 높아졌다…연평균 3.2㎜↑”
한국의 해수면이 최근 36년간 약 11.5㎝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해양수산부 국립해양조사원은 전국 연안 21개 조위 관측소 장기 관측자료를 분석한 결과, 1989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36년 동안 한국의 해수면이 연평균 약 3.2㎜ 수준으로 지속적으로 상승했다고 28일 밝혔다. 분석 기간 동안 서해안과 동해안은 연평균 약 3.0~3.6㎜ 수준의 상승률을 보였으며, 남해안은 연평균 약 2.6~3.4㎜ 수준으로 상대적으로 완만하게 상승했다.
삼성전자, 오디오 신제품 공개..."단순 스피커 아닌 오브제"
삼성전자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6’에서 사운드 기기 신제품을 공개한다. 스튜디오 7은 전방·좌우·상단 스피커를 탑재해 3D(3차원) 사운드를 자연스럽게 구현한다. 이번 라인업에 추가된 HW-QS90H는 별도 우퍼가 필요 없는 올인원 사운드바로 설계됐다.
GGM "전 직원 직무급 도입, 일반직-기술직 차별 없어"
광주글로벌모터스는 28일 "내년부터 도입하는 직무급 제도는 전 직원 대상이며 일반직과 기술직을 차별한다는 노조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쿠팡 김범석, 뒤늦게 사과문 냈지만…“정부 따랐다” 입장 되풀이
28일 쿠팡은 홈페이지 등을 통해 ‘쿠팡 김범석 의장 사과문’을 발표했다. 김 의장은 사과문에서 “쿠팡 창업자이자 이사회 의장으로 쿠팡 전체 임직원을 대표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많은 국민들이 실망한 지금 상황에 참담함을 금할 수가 없다”고 밝혔다. 그는 “사고 초기부터 명확하고 직접적으로 소통하지 못한 점으로 인해 큰 좌절감과 실망을 안겨 드렸다”고 덧붙였다.유출 사실이 알려진 이후 책임을 회피하며 뒤로 숨었다는 비판에 대해서도 해명에 나섰다. 김 의장은 “무엇보다도 제 사과가 늦었다”면서 “말로만 사과하기보다는, 쿠팡이 행동으로 옮겨 실질적인 결과를 내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쿠팡이 지난 25~26일 잇따라 낸 해명·반박문에서 이미 강조해온 내용이다.정부 협조를 철저히 따랐다는 입장도 반복했다. 쿠팡의 대규모 정보보호 사태가 한달 째 접어들면서 쿠팡 주가는 떨어지는 추세였으나 쿠팡의 반박 성명 직후 미국 증시에서는 쿠팡 주가가 한때 큰 폭으로 상승했다. 김유석 부사장은 “업무 차 해외 체류 중으로, 해외 비즈니스 일정이 사전에 확정돼 있다”며 김 의장과 같은 이유를 들었다.
KB "서울 오피스텔 매매가 상승률 3년 7개월 만에 최고"
12월 서울 0.52% 상승…대형 면적은 2.39% 급등 KB국민은행 조사에서 이달 서울 오피스텔 가격 상승률이 3년 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KB부동산이 발표한 12월 오피스텔 통계(15일 기준)에 따르면 서울 오피스텔 매매가는 11월 대비 0.52% 상승했다. 서울 오피스텔 매매가는 올해 2월 이후 11개월째 상승을 이어갔으며 이달 상승 폭은 지난달(0.38%)보다도 확대됐다. 오피스텔 평균 매매가는 전국 2억6천272만원, 수도권 2억7천269만원, 서울 3억758만원, 경기 2억6천266만원, 인천 1억6천268만원, 5개 광역시 1억9천616만원으로 집계됐다.
“두꺼운 외투가 목숨 살렸다”···술 취한 20대, 일면식도 없는 아파트 이웃에 흉기 휘둘러
술에 취해 일면식도 없는 이웃을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 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A씨는 술에 취한 상태로 흉기를 갖고 나와 B씨를 찌른 뒤 도주했다.
[프로필] 김종구 농식품부 차관…농업·유통 정통한 농정 관료
유통과 농업·농촌, 축산, 유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정책 경험을 쌓았다.
시장 의견 수용한 정부 “현금·채권형 ETF도 세혜택 대상”
국내 주식으로 좁힌 투자 대상을 채권형 상장지수펀드(ETF), 원화 예금 등으로 넓히는 방안을 살펴보고 있다. 28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정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RIA 세부 운영 방안을 마련 중이다. 정부는 앞서 지난 24일 RIA 계좌에서 해외 주식을 팔아 얻은 자금 대부분을 국내 주식이나 주식형 펀드에 투자할 경우 양도소득세를 감면·면제해주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해외 주식을 매도한 뒤 해당 자금을 RIA에 넣어 1년 이상 국내 주식에 투자하면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해외주식 매각 자금 대부분을 곧바로 국내 주식에 투자해야 한다는 조건이 부담스럽다는 지적이 금융투자업계를 중심으로 나왔다.
‘씨가 마른 전세’에…서울 전월세 재계약 절반이 갱신권 사용
28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시스템에 따르면 이날까지 신고된 올해 서울 아파트 전월세 거래는 23만2596건이었다. 지난해 32.6%(2만4425건) 대비 16.7%포인트 늘었다.
‘서학 개미’ 국내 복귀 비과세 혜택 대상 확대…정부, 채권 ETF·현금 보유도 인정 검토
정부는 당초 국내 주식이나 국내 주식형 펀드에 투자해야 한다고 했으나 채권형 ETF(상장지수펀드)나 원화 현금으로 보유하고 있어도 세제 혜택을 주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28일 ‘국내시장 복귀계좌(RIA)’ 계좌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기존 국내 주식에 한정됐던 투자 범위를 넓히는 세부 방안을 놓고 논의하고 있다. 정부는 우선, RIA 투자 대상에 채권형이나 주식·채권 혼합형 ETF를 포함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아울러 환율 방어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RIA에 원화를 현금으로 보유하더라도 해외주식 양도세 비과세 혜택을 인정하는 방안까지 논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환율 안정과 국내 증시 활성화를 동시에 겨냥한 조치로, 국내 주식이나 주식형 펀드 매입 시 세제 혜택을 부여하는 것이 골자다.
새로운 수장 찾은 기획처, 조직개편 후속 조치에 속도 높인다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이혜훈 전 의원이 지명되면서 기획처가 수장 공백에 대한 우려를 날리고 내달 2일부터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갈 수 있게 됐다. 당분간은 이 전 의원의 인사청문회로 장관 자리가 공석이지만, 조직개편에 따른 후속 조치와 인사 등에는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28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은 기획처 장관 후보자로 이 전 의원을 지명했다. 이 전 의원은 보수진영 출신으로 국민의힘 전신인 한나라당·새누리당·미래통합당에서 3선 의원을 지냈다. 기획처는 고유의 예산 업무 외에 미래전략기획실을 통해 중장기 국가발전전략 등을 수립할 예정이다.기획처의 출범에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충청내륙고속화도로 등 전국 9개 국도, 연내 105km 순차 개통
29일 신설 구간이 개통되면 13.8㎞ 전 구간이 완성된다. 30일에는 충북 청주와 제천을 잇는 충청내륙화고속화도로의 잔여구간 17.4㎞가 개통돼 57.8㎞ 전 구간이 완성된다. 강원 춘천 사북면 지촌리∼오탄리(3.0㎞·2차로 개량), 전북 완주 경천면 용복리∼운주면 장선리(3.1㎞·2차로 개량)도 30일 개통한다. 경북 안동 송천동∼영덕 지품면 신양리(21.9㎞·2차로 개량) 등 4개 구간이 개통한다. 사업비 총 1조3434억원이 투입됐다.
"부동산 영원히 오른다고 풀베팅한 4050"…전문가 '경고' ['영포티' 세대전쟁]
부동산 자산은 종종 세대 갈등의 언어로 번역된다. 은퇴 세대에게는 '현금화와 트렌드'라는 두 개의 키워드를 던지며 "트렌드에 맞춰 자산을 재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동산 사다리' 한 칸 한 칸의 간격이 벌어지면서 닿기 힘들어진 것은 사실이지만, 각자의 생애주기에 맞는 투자 전략은 꼭 필요하다는 게 송 대표의 설명이다. "2030 세대가 대출 장벽으로 내 집 마련하기가 어려워진 건 사실이다. 6·27 대책으로 대출 규제가 들어왔는데, 대출 비중이 적다는 것은 결국 내 집 마련하는 데 있어 닿을 수 있는 주택의 종류나 양, 유형의 폭이 좁아졌다는 것이다. 모든 벽이 막혔다고 보는 게 맞다. 이런 상황에서 20·30세대가 들어갈 수 있는 곳은 대출을 활용할 수 있는 주택들이다. ""실거주 7대 투자 3 이렇게 봐야 할 것 같다. 거주를 얼마나 연속적으로 할 수 있냐, 그 기간 산정을 잘할 필요가 있다. 예전처럼 갈아타기 하는 게 점점 어려워진 상황이기 때문이다. 그다음에는 얼마나 쉽게 매도할 수 있냐도 판단해야 한다. 나중에 소위 '주거 상급지'라든지 주거 면적을 넓혀 이동하려면 이 부분들을 잘 선택해야 한다. 이런 비중을 보면, 밸런스는 7대 3 정도로 보는 게 좋겠다. ""저는 필요하다고 본다. 부동산 투자는 정말 중요한 요인이라고 본다. 자금 여력이 있는 사람은 부동산을 매입하고 남는 돈으로 다른 투자 운영을 할 수 있지만, 자금 여력이 없으면 부동산 투자가 어렵다. 그럼 주식이든 코인이든 다른 금융상품 투자부터 할 수 있다. 그러나 마지막은 부동산 투자가 돼야 한다. 처음은 아니더라도 종착지로는 부동산 자산을 갖는 게 중요하다. ""기다리는 것도 전략은 된다. 본인이 주거 면적을 넓혀야 하는 생애 주기이고 상황이라면, 당연히 주택을 마련하고 주거 안정을 꾀해야 한다. 가족 구성원이 갖춰진 분들은 경험적으로 내 집 마련을 하는 게 훨씬 유리하다. ""4050은 주택의 질을 올리는 게 중요하다고 본다. 자산 여력이 있는 이 시기에 크게 변화해야 한다. 20대에 거주와 투자 비중이 7대 3이었다면, 이때부터는 투자 비용을 좀 더 올리는 쪽이 좋지 않겠나. 재건축을 노릴 수 있는 아파트를 선택한다든가, 강남권이나 마용성 지역 안에는 들어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는 세대다. ""4050 세대들은 주택값이 오르는 경험을 많이 했다. 자산 여력이 많이 있다고 하더라도 확증 편향적인 선택을 하는 건 주의를 할 필요가 있다. 또 대출받았을 때도 견딜 수 있는 체력, 즉 자금적 여력이 있느냐를 같이 봐야 한다. ""선별적으로는 그래도 유효한 전략이다. 그러니까 수익률이 떨어졌다고 보는 게 현실적이다. 다만 막연한 빌라가 아니라, 재개발을 통해 아파트가 될 수 있는 곳을 선택하는 게 좋다. 단순히 월세를 받을 수 있는 빌라는 시장에서 유효한 투자 전략은 아닌 것 같다. ""지금까지 매각이 안 된다면, 이분들은 출구 전략을 세워야 한다. ""당연히 현금흐름으로 바꿔야 한다. 그리고 안정적인 지역들로 가셔야 한다. ""현금화와 트렌드다. ""현실적으로 보면 사다리가 완전히 끊기지는 않았지만, 끊긴 것이나 다름없다. 손이 닿으려면 자금적 여력이 있어야 한다. ""너무 과장된 프레임이라고 본다.
SKT, 국내 최초 5000억 파라미터 초거대 AI모델 공개한다
SK텔레콤 컨소시엄이 이번에 개발한 ‘A.X K1’ 모델은 총 5190억 개의 매개변수로 구성됐다. 초거대 규모로 학습을 하되, 필요한 경우에는 최대한 가벼운 사양으로 동작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다. SK텔레콤 컨소시엄은 ‘A.X K1’을 국내 AI 생태계의 다양한 기업들에 오픈소스로 개방할 계획이다.
김범석 쿠팡 의장, 한 달 만에 낸 사과문에도 "유출 3000명 뿐"
김범석 쿠팡Inc 의장이 대규모 정보유출 사고가 난 지 한 달 만인 28일 대국민 사과문을 냈다. 사과가 늦은 점에 대해 "잘못된 판단을 했다"고 자책했지만, 논란이 된 자체조사 발표에 대해선 "유출 규모는 3000명"이라며 '셀프조사' 내용이 맞다고 주장했다. 국회 청문회에 또 불출석을 알린 김 의장이 사과문으로 책임을 축소하는 데만 급급한 게 아니냔 비판이 나온다.김 의장은 정보 유출 후 한 달만에 사과문을 낸 경위부터 설명했다. 김 의장은 "많은 오정보가 난무해 사실이 확인된 이후 소통하고 사과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판단했다"며 "돌이켜 보면 이는 잘못된 판단"이라고 했다. 외부로 유출된 정보가 3000명으로 제한된 점, 정부와 조사 초기부터 협력해왔다는 점을 언급하며 유출 규모가 크지 않다는 점을 부각시켰다. 김 의장은 "현재 해외 거주 중으로 예정된 일정으로 인한 부득이한 사유로 청문회에 출석이 어렵다"는 내용의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고환율·고비용 체감하는 기업들…“수출 기업은 업황 개선, 내수 기업은 부진 전망”
28일 서울 중구 명동에 있는 한 환전소. 지난 26일까지 주간거래 종가 기준 올해 평균 환율은 1421.9원으로, 외환위기였던 1998년(1394.9원)보다도 높다. 전선 유통 전문업체 대표인 A씨는 이달에만 전기시공업체에 세 번이나 가격 인상 사실을 알렸다. 국제 구리 가격이 비싸진 데다 환율까지 오르면서 원청 기업이 매주 가격 인상을 통보해왔기 때문이다. A씨는 “공사업체들은 건설 경기 악화로 입찰가격도 낮췄는데 원자재 가격은 30~40% 올랐다고 하소연한다”며 “이러다 감당 못 하고 무너질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전망은 고환율·고비용 여파가 큰 것으로 보인다. 수출기업 전망지수는 전 분기 대비 16포인트 오른 90을 기록했지만, 내수기업은 74에 그쳤다. 대기업보다 중소기업이 내수 의존도가 높아 고환율에 따른 원자재 부담이 가중된 것이라고 대한상의는 설명했다.
스튜어드십 코드, 환경·사회 항목도 적용 검토…10년만에 첫 개정
기관 투자자들이 투자 기업의 경영에 책임 있게 관여하도록 하는 지침인 ‘스튜어드십 코드’가 도입 10년만에 처음으로 개정된다. 수탁자 책임 범위에 기존 지배구조 이외에 환경·사회 등까지 포함하는 방안과 국내 주식뿐 아니라 채권·부동산 투자 등에도 스튜어드십 코드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스튜어드십 코드 발전위와 한국ESG기준원, 금융위원회, 보건복지부 등은 28일 ‘기관투자자의 수탁자 책임에 관한 원칙’(스튜어드십 코드)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내실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방안에는 스튜어드십 코드 및 가이드라인을 내년 상반기 중 개정하는 계획이 담겼다. 스튜어드십 코드 참여기관들은 그간 이행 보고서를 자체적으로 작성했으며, 작성하지 않아도 이를 지적하는 절차가 없었다. 내년부터 개별 기관들의 보고서를 검토·의결한 종합점검보고서가 스튜어드십 코드 홈페이지에 게재될 예정이다.
두산에너빌리티, 올 신규 수주 14兆 가시권
두산에너빌리티가 올해 신규 수주 14조원을 눈 앞에 두고 있다. 이달 들어 체코 두코바니 1000㎿(메가와트)급 원전 5·6기에 원자로와 증기 발생기 등 주기기 공급 약 4조9000억원, 터빈·발전기 공급 약 7000억원 등 5조6000억원 규모 수주에 성공하면서다. 키움증권은 전년 동기대비 87% 늘어난 13조3000억원을 전망했다.한미 간 원자력 부문에서의 협력 시 내년부터 미국을 포함한 대형원전 수주는 본격화될 전망이다. 미국 내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증가하는 전력수요를 충족하지 못하는 공급 부족이 지속되고 있어서다.
우리자산운용, ‘미래동반성장’ 그룹 공동투자 1호 펀드 조성
우리자산운용은 지난 26일 그룹 공동투자 1호 펀드 조성을 위한 약정 체결을 마쳤다고 28일 밝혔다. 우리자산운용은 조만간 첫 투자처를 확정할 예정이다.
경기도, '극저신용대출 2.0' 내년 시행…200만원 10년 장기상환
경기도는 이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극저신용대출 2.0' 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광주 서구 광신대교 옆 보행로 붕괴…인명피해 없어(종합)
무너진 구간은 보행로를 잇는 연결램프가 파손된 것으로 추정된다.
“60일 버티기 이제 그만” 공정위, 쿠팡 등 대형유통사 ‘대금 지연’에 제동
정부는 대규모 유통업체가 납품·입주업체에 대금을 줘야 하는 법정 기한을 절반가량으로 단축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공정거래위원회가 28일 공개한 대형유통업체의 대금 지급 실태 조사 결과를 보면 쿠팡을 포함한 9개 직매입사는 상품 수령 후 대금 지급까지 평균 53.2일이 소요됐다. 현행 대규모유통업법은 상품 수령일로부터 60일 이내에 대금을 지급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들 업체는 법적 마지노선 직전에서야 대금을 정산해 온 셈이다. 영풍문고는 65.1일로 법정 기한을 초과했다. 유통업체들은 직매입 거래를 하는 납품업체에 평균 27.8일 만에 대금을 지급했다. 공정위는 대금 지급 기한을 대폭 줄이도록 대규모유통업법 개정을 추진한다.
국내 벤처기업, 작년에만 236조원 벌어 ‘재계 3위’ 수준
국내 벤처기업 총 매출이 삼성·현대차에 이은 재계 3위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벤처기업 종사자도 83만명에 육박해 국내 4대 그룹 상시근로자 수보다 월등히 많았다. 평균 매출액은 66억8000만원으로, 전년 대비 1억4000만원 증가했다. 평균 영업이익은 4000억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연구·개발(R&D) 지표와 수출 성과도 이어지고 있다. 기업당 평균 지식재산권 보유 건수도 12.8건으로, 전년 대비 1.1건 증가했다. 벤처기업 중 수출기업 비중은 27.1%로 전년 대비 1.0%포인트 증가했다. 지난해 기준 소셜벤처기업 수는 3259곳으로 전년 대비 21.6% 증가했다.
금·은 가격 70%, 150% 폭등에 싹 쓸어 담았다…산타랠리 이어져
주요 시중은행의 골드바·실버바 판매액과 골드뱅킹 실적이 통계 집계 이래 최대인 것으로 집계됐다. 실버바를 취급하지 않는 하나은행을 뺀 4대 은행의 올해 실버바 판매 금액(306억8000만 원)은 지난해(7억9900만 원)의 38배에 달했다. 은행권에서는 개인 투자자가 골드·실버바 판매량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금을 예금처럼 저축해두는 골드뱅킹(금통장) 실적 역시 올해 최대 기록을 세웠다. 신한은행에 따르면 계좌 수, 잔액 모두 2003년 상품 출시 이래 가장 많았다. 지난해 대비 잔액은 약 2.4배로 불고 계좌 수도 14% 늘었다.
한국마사회, 서울대와 교육 협력 동물 병원 협약
이번 협약은 말 임상 교육의 현장성을 강화하고, 수의대 학생들이 실제 말 진료 환경에서 실습 경험을 쌓는 진료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혜훈 "무거운 책임감…경제살리기·국민통합에 모두 쏟겠다"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는 "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28일 밝혔다.
‘사태 봉합’ 주도권 선점하려는 쿠팡…정부와 정면충돌
쿠팡이 ‘셀프 면죄부’ 성격의 자체 조사 결과를 일방적으로 발표한 이후 3370만명 개인정보를 유출한 이른바 ‘쿠팡 사태’가 정부와의 전면전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쿠팡은 최근 정부와의 충돌을 불사하고 있다. 그러나 민관합동조사단은 물론 쿠팡 개인정보 유출사고 범부처 태스크포스(TF), 경찰, 국정원 모두 쿠팡에 용의자를 별도 접촉해 자체 조사를 진행한 뒤 발표하라고 지시한 적이 없다는 입장이다. 업계 안팎에서는 쿠팡이 미국 기업임을 앞세워 이번 사태의 주도권을 잡으려는 의도로 보고 있다. 김 의장은 사과문에서도 쿠팡 사태가 마치 ‘봉합’된 것처럼 밝혔다. 김 의장은 왜 정부와의 충돌을 키우는 것일까. 법무법인 지향은 쿠팡의 자체 조사 및 발표가 “범죄를 조직적으로 은폐하려는 시도”에 해당한다며, 지난 26일 김 의장과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를 형사 고소했다. 정부 제재 예고가 ‘엄포’에 그칠 것이라는 내부 판단이 깔려 있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이혜훈 기획처 장관 후보 “경제 문제 해결은 정파·이념 떠나 협력해야”
이 후보자는 “성장과 복지 모두를 달성하고 지속성장을 이뤄내야 한다는 이재명 정부의 국정목표는 평생 경제를 공부하고 고민해온 저의 입장과 똑같다"고 했다. 이날 기획처 장관에 지명된 이 후보자는 입장문을 내고 “정치적 색깔로 누구든 불이익을 주지 않고 적임자는 어느 쪽에서 왔든지 상관없이 기용한다는 이재명 대통령의 방침에 깊이 공감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는 28일 “경제와 민생 문제 해결은 정파나 이념을 떠나 누구든지 협력해야 할 일이라는 것이 오랜 소신”이라고 말했다.
세이션 "男화장품 성공법, 女에도 접목"
뷰티 스타트업으로 시작한 세이션은 남성 화장품 브랜드인 ‘그라펜(Grafen)’으로 국내보다 동남아시아에서 더 유명하다. 지난해 전체 매출(224억원) 중 해외 비중이 60%에 가까운 130억원이다. 세이션이 공들인 나라는 싱가포르와 태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이다. 여성 화장품은 이미 레드오션이지만 남성의 수십 배인 여성 구매력 가치를 높이 판단해서다.
월급도 제때 못주는 홈플러스…3000억 DIP 자금조달 추진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가 3000억원 규모 긴급 자금 조달을 추진한다. 2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29일 법원에 제출할 회생계획안에 DIP파이낸싱으로 3000억원의 자금 조달을 추진한다는 내용을 포함할 예정이다. 홈플러스가 DIP파이낸싱으로 자금 조달을 추진하는 것은 슈퍼마켓 사업과 일부 부동산 점포 등 자산을 매각하는 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회생계획안 인가에는 메리츠 의중이 가장 중요할 것으로 관측된다.
[프로필] 홍지선 국토부 2차관...건설·교통 전문가
국토교통부 제2차관에 홍지선 현 남양주시 부시장이 임명됐다.
"흑백요리사 인기 올라타자"…고급 식자재 늘리는 유통가
캐비어(철갑상어알·사진), 트러플(버섯), 수입 버터 등 고가의 희귀 식자재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넷플릭스 예능 프로그램 ‘흑백요리사’ 등의 영향을 타고 고급 식자재를 구입해 조리하는 소비자가 늘면서다. 과거 백화점 VIP나 고급 레스토랑에 머물렀던 고가 식자재 수요에 일반 소비자가 본격적으로 유입됐기 때문이다. 연초부터 이달 21일까지 컬리의 캐비어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약 350% 폭증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서울 강남점 신세계마켓 개장을 계기로 생트러플, 캐비어, 푸아그라 등 고급 식자재 유통을 대폭 확대했다.
현대백화점 판교점, 최단기간 연매출 2조 달성
현대백화점 경기 판교점 연매출이 개점 10년 만에 처음으로 2조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판교점 매출(1조7300억원)보다 약 16% 증가했다. 판교점 연매출은 개점 첫해인 2015년 3000억원에 불과했으나 5년 만인 2020년 1조74억원으로 처음 1조원을 넘겼다. 이후 5년 만에 2조원을 넘어섰다. 서울과 부산 외 지역에서 연매출 2조원 백화점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현대 판교점은 국내 백화점 가운데 연매출 2조원을 최단기간 달성했다. 신세계백화점 서울 강남점은 2000년 개점해 2019년 연매출 2조원을 넘겼고, 롯데백화점 서울 잠실점은 1988년 개점해 2022년 연매출 2조원을 넘어섰다.판교점의 성장을 이끈 축은 ‘명품 경쟁력’이다. 판교점엔 현대백화점 점포 중 가장 많은 96개의 명품 브랜드가 입점했다. 2015년 개점 이후 루이비통을 비롯해 까르띠에·티파니·불가리·에르메스 등 글로벌 명품 브랜드를 잇달아 유치했다. 특히 초고가 시계·주얼리 매출이 크게 늘었다.
'지역특화 중기' 지원…중기부, 1840개 대상
중소벤처기업부가 17개 광역자치단체와 함께 ‘2026년도 지역특화 프로젝트 레전드 50+ 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레전드 50+ 프로젝트’는 지방자치단체가 지역의 주력 산업과 연계된 미래 성장 기업을 추천하면 중기부가 다양한 정책 수단을 연계해 지원하는 지역 주도형 기업 육성 프로그램이다.
"산업 전시 SNS 플랫폼 개발"…메쎄이상, 내년 최대 실적 도전
메쎄이상은 산업 전시회 전문 기업으로 주요 전시관이나 전시회 운영권을 확보해 신제품을 만든 기업과 바이어를 오프라인 공간에서 만나게 해주는 역할을 한다.지난해 이 회사가 개최한 전시회 횟수만 86회다. 올해도 사업 순항으로 역대 최대 실적이 예상되는데 내년에도 신기록 행진이 이어질 것이란 설명이다.이 회사는 2021년부터 20% 이상의 영업이익률을 기록 중이다. 이 회사는 올해 수원메쎄에서만 매출 23억원과 영업이익 5억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조 대표는 산업 전시회에 인공지능(AI)을 입히면 신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바이어가 어떤 행사에 참여했는지 등을 검색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 수 있다.조 대표는 앞으로 사업을 더 키울 계획이다.
침대는 가구 아니라 '렌털'…뜨거운 매트리스 전쟁
에이스와 시몬스 등 전통 강자가 장악해온 국내 침대 시장에서 렌털 업체의 존재감이 커지고 있다. 렌털 업체들은 매트리스 사업을 확대하는가 하면 고급 브랜드 일변도인 호텔과 리조트 시장에도 도전장을 내밀었다. 국내 렌털 시장 1위인 코웨이는 2011년 매트리스 시장에 진출한 뒤 2021년 협력사였던 아이오베드를 인수해 이듬해 수면 렌털 제품 브랜드인 비렉스를 내놓으며 아이오베드 사명을 비렉스테크로 바꿨다. 올 들어 11월까지 쿠쿠의 매트리스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10% 증가했다. 지난 10월 기준으로 청호나이스와 교원웰스의 매트리스 판매량은 1년 전보다 각각 80%, 142% 늘었다.렌털 기업이 급성장한 것은 침대 업체가 채워주지 못한 철저한 유지보수 서비스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렌털 업체들은 고급 침대보다 저렴한 100만~300만원대 매트리스에 집중했다. 여기에 촘촘한 방문판매 조직의 영업력이 더해져 성장세에 불이 붙었다. 청호나이스는 9월 법인 전용 매트리스 ‘클린핏’을 내놓으며 기업 전용 상담 채널을 강화했다.
광주 광신대교 옆 보행로, 연결램프 구조물 이탈로 붕괴 추정
광주시종합건설본부에 따르면 이날 광주 서구 유촌동 광신대교와 연결된 보행로의 붕괴 사고는 대교 본체가 아니라 보행로 구조물인 연결램프가 떨어지면서 발생했다. 광주시종합건설본부 관계자는 "정밀안전진단과 별개로 6개월마다 정기 점검을 하고 있다"며 "정기 점검이나 정밀안전진단에서 구조적인 문제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현 단계에서는 보행로의 연결램프가 이탈한 원인에 대해서는 알 수 없다"며 "사고 원인에 대한 조사는 건축 전문가와 내일부터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인근 덕흥파크골프장을 이용하던 시민들이 '쿵소리가 났다'며 112에 신고했다.
방과 후 돌봄 밤 12시까지 연장
다음달 5일부터 전국 360곳의 ‘방과 후 돌봄 시설’ 운영 시간이 오후 10시~밤 12시까지로 연장된다. 야간 시간대 돌봄 공백을 메우기 위한 시범사업의 일환이다. 현재 돌봄 시설은 오후 1시부터 8시까지 운영되며 6~12세 아동을 맡길 수 있다.
기획예산처 이끌 경제통 이혜훈…비관료 보수정치인 차별점 눈길
이혜훈 후보자는 3선 의원을 지냈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등에서 활동했다. 조직 내부 논리에서 비껴있으면서도 의정활동 경험을 토대로 예산 담당 부처를 통솔할 수 있는 기반을 쌓았다고 평가한 인선으로 보인다. 이후 미국의 대표 싱크탱크인 랜드연구소의 연구위원과 한국 국책 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연구위원을 지냈다. 그는 40세 때인 2004년 17대 총선에서 한나라당 서울 서초구갑 후보자로 깜짝 공천받아 당선되면서 정계에 입문했다. 당시 소감으로 "정부 재정을 어떻게 운영하는지가 경제의 열쇠이므로 불투명하게 운영됐던 정부 재정을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사용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입법부 일원으로 행정부의 활동을 감시·견제하던 입장에 있던 그가 내년부터는 기획재정부에서 예산과 중장기 미래전략 기획 기능을 따로 떼어내 만든 이재명 정부 기획예산처의 첫 수장으로서 새로운 길을 걷게 됐다. 이 후보자가 외부의 시각을 견지하면서도 경제학자로서 전문성과 기재위·예결위 활동을 통해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중장기 국가 전략을 뒷받침하도록 예산 주무부처를 잘 이끌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이혜훈 기획처 장관 후보자 "경제와 민생, 정파·이념 떠나 협력할 일" - 노컷뉴스
이재명 대통령, 28일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에 보수 진영 이혜훈 파격 발탁이 후보자 "성장과 복지 달성…지속 가능한 경제 평생 연구하고 고민"
KB금융·복지부, 야간 연장돌봄 전국 확대
KB금융이 내년 1월부터 ‘야간 연장돌봄 사업’을 전국 돌봄 시설로 확대 적용한다고 28일 밝혔다.
SPC, 해외 파병군에 제빵기술 전수
SPC그룹은 레바논평화유지단 파병 장병을 대상으로 제과제빵 교육(사진)을 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물자와 설비가 부족한 환경에서도 응용 가능한 제빵기술 습득을 목표로 기획됐다. SPC그룹은 레바논평화유지단 파병 장병을 대상으로 제과제빵 교육(사진)을 했다고 28일 밝혔다.
외국인 국내 소비 月 2조 '역대 최대'
외국인의 국내 신용카드 사용액이 지난달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고환율 여파로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늘고 1인당 소비 규모도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11월 누적 결제액은 처음으로 20조원을 돌파했다. K컬처 인기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외국인 올 소비 20조 돌파…약국·피부과 씀씀이 커졌다
외국인의 국내 신용카드 사용액이 지난달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작년 같은 달 대비 33.7% 증가했다. 올해 1~11월 누적 결제액은 처음으로 20조원을 돌파했다.K컬처 인기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올해 방한 외국인은 지난 23일 1850만 명을 기록했다. 직전 최대치인 2019년 1750만 명을 이미 넘어섰다.원화 약세로 체감 물가가 낮아진 덕에 외국인 씀씀이는 커졌다. 외국인의 지난달 약국·피부과 결제액은 1년 전보다 각각 186.0%, 86.6% 급증했다. 사상 최대였던 지난해 연간 기록(17조6655억원)을 이미 넘어선 수치다. 월별 기준으로는 지난 7월 이후 5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특히 지난달 결제액은 2조1721억원으로 월간 역대 최대 기록을 다시 썼다. 한경에이셀은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 기업인 비자, 마스터카드의 일부 데이터를 바탕으로 외국인 결제금액을 추정하고 있다.외국인 소비는 겨울을 앞둔 10월을 정점으로 감소하는 계절적 흐름을 보여왔지만 올해는 이례적으로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K콘텐츠의 글로벌 인기가 높아진 가운데 원화 약세가 외국인의 실질 구매력을 키운 영향으로 분석했다. 지난달 카드 사용액이 1884억원으로 1년 전보다 75.1% 급증했다. 1년 전보다 41.4% 늘어 관광객 구성의 다변화를 반영했다. 지난달 카드 결제액은 204억원으로 1년 전보다 186% 급증했다.
대형마트 손발 묶은 규제가 '공룡' 쿠팡 키웠다
올해 1~3분기 기준 쿠팡 매출과 국내 대형마트 소매판매액을 비교한 수치다. 쿠팡 한 곳의 매출이 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 3사의 판매액 합계를 훌쩍 웃돈다. 2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쿠팡의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이후 미흡한 대응의 근본적 원인은 시스템 미비가 아니라 ‘기형적인 쏠림 구조’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결정적 계기는 2012년 시행한 유통산업발전법이다. 그사이 쿠팡은 전국에 물류망을 깔며 급성장했다. 2018년 4조4000억원이던 쿠팡 매출은 지난해 41조2000억원으로 10배 가까이 늘었다. 올해 매출은 50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고객 정보 유출 사실을 공개한 지 29일 만이다. 골목상권 살린다던 유통법…쿠팡만 배불려 올해도 마트3社 합산 매출 넘어 쿠팡의 매출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2년 연속 국내 대형마트 판매액을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올해 1~3분기 기준 대형마트 소매판매액은 27조4483억원으로 집계됐다. 쿠팡은 지난해 처음으로 대형마트 소매판매액을 넘어선 후 올해 격차를 벌렸다. 지난해 쿠팡의 매출은 국내 유통업계 가운데 처음으로 40조원을 돌파했다.
골목상권 살린다던 유통법…쿠팡만 배불려
쿠팡의 매출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2년 연속 국내 대형마트 판매액을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올해 1~3분기 기준 대형마트 소매판매액은 27조4483억원으로 집계됐다. 통계청이 집계하는 대형마트 소매판매액은 매장 면적 합계가 3000㎡ 이상인 대형 점포에서 최종적으로 판매한 상품 금액을 합산한 수치다. 쿠팡은 지난해 처음으로 대형마트 소매판매액을 넘어선 후 올해 격차를 벌렸다. 쿠팡은 유통법 제정 2년 뒤인 2014년 로켓배송을 처음 내놨다. 지난해 쿠팡의 매출은 국내 유통업계 가운데 처음으로 40조원을 돌파했다.
국민성장펀드 배당소득에 9% 분리과세
국민성장펀드에 투자하는 일반 국민에게 배당소득 분리과세 혜택이 제공된다. 세율은 9%(지방세 미포함)가 유력하다.28일 금융투자업계와 관계부처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국민성장펀드 투자 활성화를 위해 이 같은 세제 혜택을 내년 경제성장전략에 담기로 했다. 정부는 국민참여형 공모펀드의 배당소득에 대해 다른 금융소득과 분리해서 과세하기로 했다. 2021년 출시된 공모 상품인 ‘국민참여형 뉴딜펀드’는 개인 투자금 2억원 한도 내에서 발생한 배당소득에 대해 9% 세율의 분리과세 혜택을 제공했다. 당정은 국민성장펀드도 이에 준하는 만큼의 세제 혜택을 부여한다는 방침이다. 민주당과 정부는 세제 혜택을 더해 개인의 투자를 유도할 계획이다. 세율은 9% 또는 14% 가운데 결정될 전망이다. 금융위원회는 업계 건의를 반영해 소득공제 한도를 500만~1000만원으로 늘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정부 일각에선 세제 혜택이 과도하다는 신중론도 나오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 정부 관계자는 “다양한 방식의 세제 지원 방안을 함께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국민참여형 국민성장펀드의 롤모델로 거론되는 국민참여형 뉴딜펀드는 대부분 수익률이 부진하거나 손실을 냈다. 업계 관계자는 “국민성장펀드 설계 과정에서 세제 혜택을 부여하는 것은 물론 체계적인 펀드 운용 방안도 고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김익환/남정민
뉴딜펀드 稅혜택과 유사…성장펀드, 수익률은 달라질까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국민참여형 국민성장펀드에 제공할 세제 혜택을 문재인 정부 때 등장한 ‘뉴딜 인프라펀드’(뉴딜펀드)를 참고해 설계하고 있다. 2021년 출시된 공모 상품인 ‘국민참여형 뉴딜펀드’는 개인 투자금 2억원 한도 내에서 발생한 배당소득에 대해 9% 세율의 분리과세 혜택을 제공했다. 당정은 국민성장펀드도 이에 준하는 만큼의 세제 혜택을 부여한다는 방침이다. 민주당과 정부는 세제 혜택을 더해 개인의 투자를 유도할 계획이다. 성장 잠재력이 높은 벤처·혁신기업에 주로 투자하는 공모펀드로, 내년 3월 본격 도입된다. 금융위원회는 업계 건의를 반영해 소득공제 한도를 500만~1000만원으로 늘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정부 일각에선 세제 혜택이 과도하다는 신중론도 나오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 정부 관계자는 “다양한 방식의 세제 지원 방안을 함께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국민참여형 국민성장펀드의 롤모델로 거론되는 국민참여형 뉴딜펀드는 대부분 수익률이 부진하거나 손실을 냈다. 업계 관계자는 “국민성장펀드 설계 과정에서 세제 혜택을 부여하는 것은 물론 체계적인 펀드 운용 방안도 고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국내시장 복귀' 계좌, 채권형·현금도 세 혜택 검토
A 증권사에서 해외주식을 매각한 뒤 자금을 B 증권사의 RIA 계좌로 입금해 국내 주식을 사들여도 인정해주는 방식이다.증권사들의 RIA 출시는 늦어도 내년 2월까지는 이뤄질 전망이다.
정춘호 편의점산업협회장, 동탑산업훈장
주력 사업인 편의점이 체질 개선 효과를 본 데다 민생 소비쿠폰을 받은 사람들이 편의점에서 소비를 늘린 영향이다. GS그룹의 유통 사업을 담당하는 GS리테일이 지난 3분기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도는 깜짝 실적을 거뒀다. .
"기업 불법파견訴 전패 흐름, 현장 밀착 변론으로 끊어내"
“불법 파견 소송에서 기업이 전패하다시피 하던 흐름을 처음 바꾼 게 화우 노동그룹입니다. 서울고등법원 노동 전담 재판부에서 4년간 근무하다가 2023년 초 법복을 벗은 양 변호사는 화우에 합류하자마자 투입돼 힘을 보탰다. 주요 로펌 중 유일하게 노동조합 간부 출신 전문위원을 둬 자문 분야에서도 균형감 있게 대응하고 있다. 올해는 임서정 전 고용노동부 차관을 영입해 무게감을 더했다. 오 변호사는 “노란봉투법을 포함해 노동계 입장이 반영된 여러 제도가 시행되는 내년부터 단순 사건 대응뿐 아니라 심층 연구, 정책 제안까지 가능한 팀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네이버 '투자' 카카오 '구조조정'…행보 엇갈린 플랫폼 2强 전략
국내 대표 플랫폼 기업 네이버와 카카오의 올해 투자 전략이 엇갈렸다. 네이버는 핀테크와 인공지능(AI) 기업을 대상으로 공격적인 투자를 했다. 카카오는 인수합병(M&A) 없이 내실을 다지는 데 주력했다.28일 투자 분석 플랫폼 더브이씨에 따르면 네이버와 이 회사의 주요 계열사는 올해 22건의 공개 투자를 진행했다. 컬리의 초기 투자자로부터 구주 일부를 사들이는 데 500억~600억원을 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인베스트먼트는 국내 대표 AI 팹리스 기업 퓨리오사AI에 투자했다.
30년 맞은 K벤처, AI로 매출 늘고 고용은 감소
국내 벤처기업들의 총 매출이 삼성과 현대자동차에 이은 재계 3위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벤처기업의 평균 매출도 꾸준히 늘었지만 인공지능(AI) 도입과 투자 축소 여파로 평균 고용 인원은 4년 만에 줄었다.중소벤처기업부는 28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벤처기업정밀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기업당 평균 매출은 66억8000만원으로 전년 대비 1억4000만원 증가했다. 2023년 93만5000명에 달했던 벤처기업 종사자 수는 지난해 83만명으로 11% 감소했다.
젠슨황·리사수 빅샷 총출동…'넥스트 AI' 힌트 던진다
올해도 예외는 아니다. 세계 인공지능(AI)산업을 이끄는 최고수인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리사 수 AMD CEO 등이 무대에 오른다. 이튿날에는 글로벌 회견을 연다. 지난 1월 CES 현장에 8년 만에 등장한 젠슨 황 CEO는 ‘피지컬 AI’(로봇·자율주행차 등 물리적 인공지능)를 챗봇 이후 흐름으로 제시했다. 그의 연설 현장에는 1만 명이 넘는 관람객이 몰렸다.젠슨 황 CEO는 이번 행사에서 차세대 AI 가속기 개발 현황과 로드맵을 공유할 예정이다. 리사 수 CEO는 엔비디아에 맞설 AMD의 AI 솔루션을 발표할 예정이다.
정의선 회장, 연단 올라 최신로봇 공개
‘CES 2026’에는 한국 대표 기업과 기업인들이 총출동한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직접 연단에 올라 최신 휴머노이드 로봇을 공개한다. 최근 인사에서 최고경영자(CEO)로 선임된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수장들은 CES 2026에서 글로벌 데뷔전을 치른다. 더 퍼스트룩은 CES 개막 전 삼성의 신제품과 사업 비전을 소개하는 자리다.
재건축해도 분담금 걱정…압구정4구역 최대 190억
가장 작은 평형에서는 191억원가량을 추가로 부담해야 한다. 같은 크기의 새 아파트를 받아도 예상되는 분담금이 적지 않다. 전용 84㎡ 조합원이 크기가 같은 아파트를 받으려면 6억5000만~7억4977만원을 추가로 내야 한다.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는 전용 76㎡를 소유한 조합원이 전용 286㎡ 펜트하우스를 분양받기 위해 97억3000만원을 더 내야 한다. 같은 크기의 아파트를 받으려고 해도 2억3000만원을 추가로 내야 한다.
용인 수지, 1주새 0.51% 급등…분당도 뜀박질
지난주(12월 19~25일) 전국 시·군·구 중에서 아파트 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경기 용인 수지구였다. 1주일 새 0.51% 상승했다. 경기 하남시도 0.42%로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경기 안양 동안구와 서울 송파구는 각각 0.33% 올랐다. 3위는 같은 단지 전용 76㎡로 38억7700만원에 팔렸다. 전용 133㎡가 35억7000만원에 세입자를 들였다.
공공재개발도 단지 고급화…랜드마크 기대 커진다
최근 공공재개발 방식으로 정비사업을 추진 중인 수도권 사업지 주민의 단지 고급화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대형 건설사가 앞다퉈 시공권 경쟁을 벌이며 단지 차별화를 위한 제안을 내놓고 있어서다. 건설사는 도심에서 자사 브랜드를 알릴 기회여서 공격적인 수주 전략을 세우고 있다. 이들 모두 지난달 입찰 의향서를 제출한 뒤 일찌감치 물밑 경쟁에 나섰다.신길1구역은 영등포구 신길동 6만334㎡ 부지에 지하 4층~지상 최고 45층, 14개 동, 1483가구를 조성하는 공공재개발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1조300억원에 달한다. 신림선 서울지방병무청역도 인접해 주변 정비지구 중에서 알짜로 평가받는다.재개발을 기다리는 주민은 대형 건설사의 경쟁을 반기는 분위기다. 과거 공공이 주도하는 정비사업은 단지 고급화 설계가 적용되지 않아 민간 정비사업보다 가격 경쟁에서 불리했다. 주민대표회의는 입찰 마감 이후 합동설명회와 주민투표를 거쳐 시공자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시공사 선정 절차가 예정대로 끝나면 사업시행계획·관리처분계획 인가 등을 거쳐 2030년 착공할 예정이다.최근 대형 건설사는 수도권 공공 정비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가업승계 때…주식 증여가 稅부담 낮춘다
가업 승계는 개별 가족의 문제를 넘어 국가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사안이다. 기업이 안정적으로 승계돼야 일자리가 유지되고 지역 경제도 활성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상속 개시일 현재 가업상속 요건을 모두 갖춘 상태라면 가업상속공제를 통해 상속세 부담을 대폭 낮출 수 있다.이런 세금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엄격한 요건을 갖춰야 한다. 우선 증여자가 10년 이상 계속 경영한 중소·중견기업이어야 한다. 또 18세 이상 가업 종사 자녀에게 증여해야 한다.
[단독] 환율 급락에…선 넘은 고려아연 유상증자
고려아연의 미국 정부 합작법인(JV) 배정 신주 발행가격이 자본시장법상 할인율 규정을 벗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주 원화가치가 급격히 강세를 보이면서 원·달러 환율이 급락한 데 따른 것이다. 이사회 결의 당시 의사록에 따르면 고려아연은 원·달러 환율로 납입 당일 하나은행 최초 고시 매매기준율 1460원60전을 적용했다. 이에 따른 원화 환산 신주 발행총액은 2조8335억원이다. 유상증자 결의 당시 발행예정총액 2조8508억원보다 173억원이 줄었다.고려아연은 발행주식 수를 220만9716주라고 공시했다. 원화 환산 발행총액을 주식 수로 나누면 ‘크루서블 JV’를 상대로 발행된 신주 1주당 가격은 128만2319원이 된다.
S-OIL "AI 영상으로 생태보전 메시지 전해요"
S-OIL은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생태 보전의 의미를 담은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고,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했다고 28일 밝혔다.
늙어가는 건설현장… 10명 중 3명은 60대 이상
건설현장의 고령화가 예사롭지 않은 가운데 이제는 10명 중 3명가량이 60대 이상으로 채워지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70대 이상 근로자도 적지 않다는 설명이다. 60대 이상 비중은 지난 2020년 말에 20%대를 돌파했다. 이후 2021년 말부터 20%대 중반으로 상승했고, 올해 초반에는 26%대 수준을 기록했다. 실제로 올 11월 기능인력은 136만4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1만5000명 감소했다. 대형 건설사에서 잔뼈가 굵은 한 공사 팀장은 "젊은이들이 아예 건설 현장을 찾지 않고 있다. 고령화가 무척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며 "외국인 근로자들의 경우 양질의 기능공이 많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고 말했다.
"아파트 안 부럽네"… 59㎡ 평면에 커뮤니티도 누린다
앞서 지난 8월 분양전환 공공임대주택으로 일반공급된 이 아파트의 경쟁률은 75.28대 1을 기록하며 마감됐다. 2026년 1월에는 주거형 오피스텔 240실이 공급된다. 전용면적별로는 △34㎡OA 72실 △59㎡OA 120실 △59㎡OB 48실로 구성된다.e편한세상 동탄역 어반원은 GTX·SRT 동탄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다. 동탄역 상권을 비롯해 롯데백화점 동탄점, 트레이더스 홀세일 클럽 동탄점, 동탄역 그란비아스타 등 생활 편의시설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올 평택 7%·이천 4% 폭락… 강남급 규제에 경기 곳곳 비명
주택시장 양극화 골이 깊어지면서 올해 수도권에서도 아파트값 하락 지역이 속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택시의 경우 전국 하락폭 1위를 기록했을 정도다. 이 외에도 인천 연수, 부천 소사, 시흥시, 여주시 등도 아파트값이 하락했다.부동산원에 따르면 이 기간 경기 아파트값은 1.27%, 인천은 -0.67%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15억원 이하 6억원, 15억원 초과 25억 이하 4억원, 25억원 초과 2억원 등이다.
대치동도 아닌데…수능 끝나자 전세 2억 가까이 뛰었다
수능 이후 겨울방학을 앞두고 학군지 전세 시장이 움직이고 있다. 이날 기준 전세 매물은 121건으로 수능일 대비로 24.8%가 줄었다. 광장현대홈타운12차 전용 143㎡는 지난 12일 전세 매물이 15억원에 거래되며 직전 최고가 13억5000만원 대비 1억5000만원이 올랐다. 광장현대9차 전용 84㎡는 지난 4일 9억8000만원에 전세 계약이 체결되며 신고가를 기록했다.이에 더해 한강변 조망과 역세권 입지, 재건축 기대감에 매매가격도 오름세다. 극동아파트는 지난 24일 재건축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 심의를 통과했다. 광장청구아파트 전용 84㎡는 지난 23일 19억6000만원에 손바뀜하며 직전 대비 2억1500만원이 상승했다.높은 수요에도 거래량은 줄어들었다.
국세청 '세금 포인트'로 영화·박물관 할인 받아요
세금을 성실히 내면 ‘세금 포인트’가 쌓인다는 사실은 아는 국민은 많지 않다. 세금 포인트는 직장인의 근로소득세, 자영업자의 사업소득세를 비롯한 소득세 납부액 10만원당 1포인트씩 쌓아주는 제도다. 이 포인트를 활용하면 영화표 구입비는 물론 호텔 숙박 요금과 관광지 입장료의 할인 혜택 등을 받을 수 있다. 28일 국세청에 따르면 세금 포인트 제도는 2004년 도입됐다. 개인 납세자의 경우 종합소득세와 양도소득세, 원천 징수되는 근로소득세에 포인트를 지급한다. 환불은 받을 수 없다. 서해랑의 경우 세금 포인트로 왕복 요금 2000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현금 2억뿐인 '부동산 부자'…상가부터 팔아 유동성 확보를
Q) 성인 자녀가 있는 60대 부부다. 남편 명의로 서울 도곡동 아파트(168㎡)를, 아내 명의로 동대문 상가 3채를 가지고 있다. 현금은 2억원이다. 상가 공실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으며, 자산 규모에 비해 현금 흐름이 부족해 답답하다. 자녀 결혼 자금 지원과 향후 상속세 재원 마련을 위해 자산을 어떻게 정리하고 운용하는 것이 좋을까. 의뢰인의 자산 구조는 전형적인 ‘부동산 부자, 현금 빈곤(Asset Rich, Cash Poor)’ 형태다. 수십억원대 자산가지만 자산 대부분이 부동산에 묶여 있어 유동성이 떨어진다. 이로 인해 삶의 질을 높이거나 미래 리스크에 대비하는 데 취약하다.우선 거주 중인 도곡동 아파트부터 진단해야 한다. 배우자 공제를 최대한 활용해도 약 7억6000만원의 세금이 예상되는데, 현재 보유한 현금 2억원으로는 턱없이 부족하다.해법은 아내 명의의 동대문 상가를 처분해 유동성을 확보하는 것이다. 이 정도는 자녀 명의의 적극적인 자산 운용을 통해 2~3년 내에 충분히 극복 가능한 수준이다. 이는 기존 상가 월세를 대체할 뿐만 아니라 향후 도곡동 아파트 상속세 납부를 위한 즉각적인 유동성 재원이 된다.
같은 암이라도 진단비 '천지차이'…보험사 두곳 이상 비교 후 설계를
보험은 가입만으로 끝나는 상품이 아니다. 사고나 질병이 발생했을 때 약속된 보장이 이행돼야 비로소 완성된다. 이런 관점에서 좋은 보험을 선택하는 기준은 명확하다. 먼저 조합 설계가 필수적이다. 같은 보장이라도 보험사마다 책정된 보험료는 다르다. 설계가 보험의 시작이라면 완성은 청구다. 보험의 진짜 난이도는 사고 처리와 보상 청구 시점에 나타난다.
내년 비트코인, 반등이냐 하락이냐
크리스마스 전후 디지털자산 시장의 ‘산타랠리 기대가 빗나간 뒤 비트코인을 비롯한 주요 암호화폐가 좁은 박스권에서 숨 고르기 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장의 시선은 이제 내년 1분기 기관투자가들의 포트폴리오 재편과 이에 따른 반등 여부에 쏠리고 있다. 크리스마스 전후로 한때 8만6000달러대까지 하락하며 투자심리가 위축되기도 했지만 급격한 투매는 발생하지 않았다. 가격 정체에도 불구하고 전문가들은 시장 내부 체질 개선에 주목하고 있다. 내년 초 시장 전망은 엇갈리고 있다.
너도나도 뛰어든 치킨집…프랜차이즈 가맹점 3만 곳 첫 돌파
28일 국가데이터처의 ‘2024년 프랜차이즈 통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프랜차이즈 업종 중 치킨 전문점은 3만1397개로 집계됐다. 2023년 2만9805개보다 1592개(5.3%) 늘어난 수치다. 2018년 2만5110개였던 매장 수는 2022년 2만9348개, 2023년 2만9805개로 꾸준히 증가했다. 치킨 가맹점당 매출은 2억7960만 원으로 2023년 대비 1.9% 증가하는 데 그쳤다. bhc는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 인도네시아 1호 매장을 열었다.
"치료에서 예방으로"… 반려동물 헬스케어 패러다임 바꾼다 [C리즈]
"반려동물은 대체로 아프고 난 뒤 치료를 시작합니다. 하지만 피터페터는 유전 정보를 바탕으로 '미리 대비하는 예방형 헬스케어' 모델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간단한 구강 상피 세포 채취만으로 품종별 주요 유전 질환은 물론 심장·신장·안과·관절 질환과 연관된 유전적 위험 요인을 분석한다. 이를 통해 무분별한 번식으로 인한 유전병 대물림 문제를 해결한다. 피터페터는 한우 등 대동물의 혈통·질병·생산성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는 '프라임 마크' 프로젝트도 추진 중이다.글로벌 진출도 가시화되고 있다. 최근 대만 시장에서 서비스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본격적인 성과를 냈다.
소외된 이웃 없게… 김장·연탄 나누고 찾아가는 세탁방 운영
아울러 서울·경기 지역 에너지 취약계층에도 연탄을 기부해 연내 총 4만7000장을 후원할 예정이다. 그동안 누적 연탄 기부는 132만장을 넘어섰다.화장품 브랜드 닥터지 임직원은 최근 성남 하얀마을복지회관을 방문해 '온기나눔 김장봉사' 활동을 진행했다.
벤처 투자 혹한기...국내 종사자 1년새 10만명 증발
지난해 국내 벤처기업 수는 총 3만8216곳으로 총 매출액은 236조원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기 경기 침체로 민간 투자 혹한기가 이어지면서 취업난이 가중된 것으로 풀이된다.벤처기업 수는 3만8216개사로 전년 대비 1865개사가 감소했다. 총 매출액은 2023년 242조원에서 236조원으로 소폭 줄었다.한편 지난해 소셜벤처기업 수는 전년 대비 21.6% 증가한 3259개사로 집계됐다.소셜벤처기업 평균 매출액은 30억8000만원으로 전년 대비 소폭 증가했다. R&D 조직·인력 비율은 62.4%로 확대됐다.평균 고용 인원은 19.8명으로 조사됐다.
노란우산, 우대 보증 200억 더 푼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소기업·소상공인 공제인 '노란우산' 가입자를 위해 신한은행, 신용보증재단중앙회와 함께 200억원 규모의 우대 협약보증을 추가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앞서 중기중앙회와 신한은행은 지난 5월 업무협약을 맺고 신용보증재단중앙회에 10억원을 출연하며 노란우산 가입자 400여명에게 약 130억원의 대출을 지원한 바 있다. 이번에는 15억원을 추가 출연해 약 200억원의 대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 CES서 세계 최고 OLED 공개
주사율은 화면이 1초당 전환하는 횟수로, 720Hz는 1초에 720번 화면을 새로고침한다는 의미다. OLED 패널로 720Hz의 초고주사율을 실현한 것은 LG디스플레이가 처음이다.이와 함께 LCD 패널 평균 응답속도 대비 150배 이상 빠른 최고 0.02ms의 응답속도를 달성했다. 주사율과 응답속도 모두 뛰어나기 때문에 이전 프레임의 잔상이 남거나 경계가 뿌옇게 번지는 현상이 전혀 발생하지 않는다.세계 최초의 39인치 5K2K 게이밍 OLED 패널도 이날 공개된다.
올 철강 생산량 바닥 추락… 15년 만에 최저
올해 한국 철강 생산량이 15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올해 1~11월 누적 생산량 역시 5610만t으로 작년 동기 대비 3.7% 줄었다. 이는 2010년(5891만5000t) 이래 15년 만의 최저치다. 중국은 11월 한 달에만 조강 생산량이 전년 동월 대비 10.9% 급감하면서 올해 1~11월 누적 생산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 감소했다. 이대로면 올해 전 세계 조강 생산량은 지난해보다 2% 가량 감소할 것이 유력하다.문제는 내년 글로벌 시장 전망이 밝지 않다는 점이다. 앞서 세계철강협회는 중국 시장의 감소폭 둔화를 전제 아래 내년 철강 생산량이 올해보다 1.3% 늘어날 것으로 지난 10월 전망했다.
'NCC 통합·감축 추진' 롯데케미칼… 고부가 사업 전환 속도
롯데케미칼이 국내 석유화학 산업 구조전환 국면에서 NCC(나프타분해설비) 통합 재편과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산업부에서 사업재편 심의 중이며 내년 1월 중에는 승인 여부가 확정될 전망이다.롯데케미칼은 여수산단에서도 한화솔루션, DL케미칼, 여천NCC와 중복 설비를 통합·조정하는 사업재편안을 추가 제출했다. 내년 하반기에 준공되는 연간 총 50만t 규모의 국내 최대 단일 컴파운드 생산공장으로 모빌리티, IT 등 주요 핵심 산업에 맞춤형 고기능성 소재를 공급하게 된다. 내년까지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4기를 순차적으로 운영해 누적 80MW 규모의 전력을 공급할 예정이다. 대산석유화학단지에서도 '롯데에어리퀴드 에너하이'를 통해 국내 최대규모인 450bar 고압 수소출하센터를 준공하고 11월부터 상업 가동에 들어갔다.전지소재, 수소에너지사업 확대와 더불어 국내 반도체 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일조하고 있다. 일본 도쿠야마 기업과 합작 운영 중인 글로벌 1위 반도체 현상액(TMAH) 제조사 '한덕화학'의 생산 설비 확대를 추진 중이다.
두산에너빌리티 올 수주액 14兆 눈앞
두산에너빌리티가 올해 신규 수주 14조원을 눈 앞에 두고 있다. 이달 들어 체코 두코바니 1000㎿(메가와트)급 원전 5·6기에 원자로와 증기 발생기 등 주기기 공급 약 4조9000억원, 터빈·발전기 공급 약 7000억원 등 5조6000억원 규모 수주에 성공하면서다. 미국 내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증가하는 전력수요를 충족하지 못하는 공급 부족이 지속되고 있어서다.
PBSA 수익률 20%…글로벌 연기금 몰려
호주 민간 학생기숙사(PBSA) 시장은 해외 자본의 적극적인 투자에 힘입어 단기간 빠르게 성장했다. 안정적인 중장기 현금흐름을 원하는 해외 기관투자가 자금이 몰려 시드니, 브리즈번 등 주요 도심을 중심으로 공급이 빠르게 늘고 있다. 28일 호주부동산협회에 따르면 호주 PBSA 시장에 투입된 전체 자금 중 약 96%는 해외 자본인 것으로 추정된다. PBSA의 투자 매력은 현금흐름 구조에서 나온다. 계약 기간은 짧지만 학기 단위로 수요가 반복되며 평균 가동률 예측 가능성이 높은 것도 특징이다.
시장상황 읽어가며 자산 배분... 로봇 등 기술주로 수익률 높여 [이런 펀드 어때요?]
노후 준비를 고민하는 투자자 사이에서 타깃데이트펀드(TDF)가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TDF는 은퇴 시점을 기준으로 투자자의 생애 주기에 맞게 자산 비중을 자동으로 조정해 주는 생애주기형 펀드다. 예컨대 TDF2040은 2040년 은퇴를 가정해 설계된 상품이다. 김 팀장은 "휴머노이드 로봇은 글로벌 인구 고령화와 노동력 부족 심화라는 구조적 변화 속에서 중장기 성장성이 유효한 영역"이라고 전망했다.
금·은 다음에 뜰 이것… '팔라듐'을 아시나요?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서 팔라듐 선물 ETF 상승률이 두드러지고 있다. 최근 4개월 연속 상승 흐름이 이어지면서 연말로 갈수록 변동성도 함께 확대되는 모습이다.최근 팔라듐 가격 급등은 개별 수급 이슈보다는 글로벌 유동성 증가에 따른 순환매로 해석되고 있다. 원자재 시장에서는 통상 유동성을 가장 먼저 반영하는 자산이 금이고, 이후 은과 구리, 백금계 금속으로 자금이 유입된다. 최근 금과 은 가격이 먼저 강세를 보인 데 이어, 산업용 금속인 구리와 백금계 금속까지 상승 흐름이 이어지면서 팔라듐이 뒤늦게 반응했다는 분석이다. 팔라듐은 금이나 은에 비해 시장 규모가 작은 자산으로, 적은 자금 유입이나 뉴스에도 가격 변동폭이 크게 확대되는 경향이 있다.
KB금융, 복지부 손잡고 돌봄공백 해소
전국 360개소 방과 후 돌봄시설을 포함해 1000여개 마을돌봄시설을 대상으로 안정적인 연장돌봄을 지원한다.KB금융과 보건복지부는 기존 오후 8시까지 운영되던 지역아동센터·다함께돌봄센터 360개소를 밤 10~12시까지 확대 운영한다.
글로벌 수요 몰린 귀금속 가격 급등…銀 ETF 10%대 수익률 [ETF 스퀘어]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서 원자재가 강세를 보였다. 지정학적, 정책적 불확실성이 불거진 가운데, 산업 수요 확대가 예상되면서 글로벌 유동성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인공지능(AI) 반도체 테마도 견조한 상승세를 보였다. 레버리지 및 인버스 상품과 일평균 거래량 10만주 미만 종목은 조사 대상에서 제외한 기준이다.시장에선 미국과 베네수엘라 간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원자재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EU는 오는 2035년부터 내연기관 차량을 전면 금지하는 방안을 철회한다고 발표했다. 팔라듐은 자동차 배기가스 저감 장치에 사용되는 소재로 내연기관 차량 수요 유지 기대가 가격 상승을 이끌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이외에도 AI 반도체 테마도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메모리 부문 수익성 개선 기대가 이유였다.
랠리 계속될까…FOMC 회의록에 쏠린눈 [주간 증시 전망]
코스피 시장이 이번 주 방향성 탐색에 나설 전망이다. 시장에선 조만간 공개될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을 내년 증시 방향을 가늠할 지표로 꼽는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12월 22~26일) 코스피지수는 전주대비 2.71% 오른 4129.68로 장을 마감했다.
"채권, 가격 하락에 베팅" 대차잔고 183조 육박
채권 대차잔고가 사상최대치를 갈아치웠다. 투자자들이 채권의 금리 상승에 따른 가격 하락에 무게를 둔 행보로 풀이된다.28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6일 기준 채권 대차잔고 금액은 182조9134억원으로 사상최대치를 갈아치웠다. 통상 대차잔고 증가는 채권 가격 손실을 헤지(위험회피)하기 위한 거래가 늘어난 것으로 해석된다.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지난 11일 연 3.101%로 연중 최고치를 찍었다.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1.9bp(1bp=0.01%p) 오른 2.958%에 장을 마쳤다. 국고채 발행이 늘어나면 가격 하락으로 이어져 금리가 상승할 수 있다. 기획재정부는 내년 1월 국고채 16조원을 경쟁입찰 방식으로 발행할 계획이다. 이달 발행 규모(5조4000억원)와 비교해 10조6000억원이나 급증한 규모다.
호주 국제교육 담당 차관보 "유학생 주거 공급 없인 대학 성장도 없다"
그는 “유학생이 머물 공간을 충분히 확보하지 않은 채 학생 수만 늘리는 방식은 더 이상 지속 가능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호주 연방정부가 최근 유학생 관련 규제를 강화하며 올해 신규 입학생을 전년 대비 약 15% 줄인 것도 이 같은 판단이 작용한 결과다. 선제적 수요 조절을 통해 2026년 대학별 유학생 정원을 9% 수준으로 다시 확대할 수 있는 정책적 여지가 생겼다.정책의 핵심은 ‘주거 연계형 성장’이다. 대학이 직접 기숙사를 운영하거나 민간 PBSA 사업자와 공식 협약을 맺는 등 공급 방식은 자율에 맡기되, 대학이 책임지고 유학생을 위한 ‘침상’을 확보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연말연초 ‘깜짝 배당’ 기대株 탐색전
또 현대차(1.80%, 3.00%)와 HD현대일렉트릭(2.24%, 3.86%), 하나금융지주(1.02%, 3.00%), CJ제일제당(1.17%, 3.00%) 등도 2025년 DPS가 2024년 분기 DPS 아래로 책정됐다.KB증권 김민규 연구원은 "올해 3·4분기까지 이미 일정 수준의 분기배당을 실시한 기업 가운데, 과거 대비 기말배당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게 추정된 종목은 실제 배당이 컨센서스를 웃돌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제기됐다"고 말했다.그는 "SK하이닉스의 경우 순이익이 전년 대비 두 배 가까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주당순이익(DPS) 컨센서스는 여전히 보수적으로 설정돼 있다"고 덧붙였다.연말, 연초를 전후해 배당주 재평가 흐름이 강화될 수 있다는 시각도 제기된다.김지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연말 투자 환경이 완화적 금융여건과 맞물리며, 배당 메리트가 부각되는 종목군 중심으로 시장 관심이 재유입되는 국면"이라고 평가했다.그는 또 ""배당 안정성이 입증됐거나 과거 대비 배당 증가 여력이 확인된 기업을 중심으로 선택적 수급이 유입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전문가들은 다만, 배당 확대 가능성만을 근거로 투자에 나서기보다는 기업의 중장기 배당정책 방향성과 실적의 지속성을 함께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한다.시장에서는 연말, 연초 배당 시즌을 계기로 '예상보다 더 많이 줄 수 있는 종목'에 대한 탐색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컨센서스보다 보수적으로 반영된 기말배당 추정치와 낮게 책정된 배당성향 구간을 점검하는 동시에, 실적 개선의 방향성과 기업 정책 신뢰도가 교차 확인되는 종목이 투자자 관심의 중심에 설 것이란 분석이다.
모바일 전용 '푸본현대 연금보험 스피드 무배당'
보험료 납입기간을 길게, 오래 유지할수록 계약자적립액에 장기유지보너스를 추가로 적립함으로써 더 많은 연금 재원을 마련할 수 있다.이 상품은 연금액강화형과 일반연금형으로 나뉜다. 연금액강화형은 계약일로부터 5년이 경과한 시점 계약해당일에 장기유지보너스를 지급하며, 장기유지보너스 발생 이후 중도 인출과 추가 납입이 가능하다.
대출 중개수수료 규제 검토에… 핀테크 "서비스 위축" 반발
금융당국이 대출 비교·중개 플랫폼 수수료율을 규제하는 방안을 검토하면서 핀테크 업계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과도한 규제가 대출 중개 서비스를 위축시킬 수 있다는 지적이다.28일 업계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온라인 플랫폼 대출 비교·중개 플랫폼 수수료율 규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중개수수료율을 낮춰 대출금리 인하로 이어지면 고객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취지다. 현재 시중은행의 플랫폼 수수료율은 0.2~0.3%, 저축은행은 1%대 중반을 유지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대출 중개 플랫폼으로 광고비를 절감해온 저축은행에도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저축은행은 TV·포털·옥외 광고 대신, 대출 중개 플랫폼을 활용해 고객을 유치해왔다.
코스닥 대어 늘고 퇴출은 빨라졌다… 올해 체질개선 본격화
올해 코스닥시장이 첨단기업 중심의 상장 확대와 부실기업의 신속한 퇴출이 맞물리면서 본격적인 체질 개선 국면에 들어섰다.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코스닥시장에서 84개사가 신규 상장했다. 상장 이후 사업성이 부각되면서 오름테라퓨틱, 알지노믹스 등 올해 상장한 기업 11개사는 상장 첫 해 만에 시가총액 1조원을 돌파했다. 특히 이달 4일 상장한 에임드바이오는 상장 한 달 여 만에 시가총액 4조원을 넘기면서 코스닥시장 시총 12위를 기록했다.우수 기업 상장이 공모시장 활성화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신규 상장기업 1개사 당 평균 공모금액과 기업가치는 전년 대비 각각 12.5%, 17% 상승했다. 청약 경쟁도 뜨거웠다. 올해 공모주 청약 경쟁률은 지난 2021년 이후 최고치인 평균 1128대 1을 기록했다.올해 새내기주는 상장 이후에도 우수한 성적을 냈다. 거래소는 국가 경쟁력을 이끄는 A·B·C·D 기업군의 신규 상장 비중이 최근 늘었다고 설명했다.
"연 5% 금리 받고 기부도 하세요"
최고 연 5% 금리 혜택을 누리는 동시에 기부까지 할 수 있는 적금 상품이 나왔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기부 문화 활성화를 위한 특화 금융상품인 ‘행운기부런 적금’을 최근 출시했다. 만기 시 고객이 선택한 일정 금액이 기부로 연계되는 것이 특징이다. 하나은행은 고객이 적금에 가입할 때마다 계좌당 1000원을 추가 기부한다. 이 상품은 내년 1월 말까지 3만 계좌 한정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계약기간은 6개월이다.
퇴직금 중간정산 받았다면 특례 신청해 절세를
연말연시는 희망퇴직 시즌과 맞물려 은퇴 상담이 급증하는 시기다. 매년 반복되는 풍경이지만 최근 뚜렷한 변화가 감지된다. 퇴직 시기가 빨라졌다는 점이다. 과거에는 임원급이나 50대 후반의 상담이 주를 이뤘다면 이제는 40대 퇴직 상담이 낯설지 않다. 같은 퇴직금이라도 수령 방식에 따라 세금과 손에 쥐는 실수령액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이다. 소중한 노후 자금을 지키기 위해 퇴직 전 반드시 확인해야 할 세 가지 체크포인트를 짚어본다.우선 ‘퇴직금 중간정산 특례’ 적용 여부를 따져봐야 한다. 퇴직소득세는 근속 기간이 길수록 유리한 구조이기 때문이다.
'원금 보장에 年 3%대 수익'…연말 성과급 넣어볼까
수익률이 연 4%인 증권사 종합투자계좌(IMA) 상품이 등장하면서 고수익 원금보장형 상품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시장금리가 거듭 오르면서 증권사뿐 아니라 시중은행에서도 금리 연 3% 이상 수신상품을 발견하는 게 어렵지 않다. 연말 성과급으로 생긴 목돈을 안전하게 굴릴 만한 상품을 찾는 사람들의 선택 범위가 넓어지는 분위기다. 기준수익률이 연 4%인 원금보장형 상품에 개인투자자의 관심이 쏟아져 두 증권사의 청약에 1조5340억원의 뭉칫돈이 몰렸다. 두 증권사는 이번 흥행을 발판 삼아 지속해서 수익률 연 4~8%의 IMA 상품을 판매할 계획이다.IMA의 화려한 데뷔로 금융권 전반에선 고수익 원금보장형 상품 투자 열기에 불이 붙는 분위기다. 증권사들은 IMA 외에 연 3.05~3.4% 금리로 발행어음 투자자를 수시로 모집한다. SC제일은행(연 3.2%) 경남은행(연 3.15%) 신한은행(연 3%) 등이 최고 연 3% 이상의 금리를 내걸고 있다.2금융권도 마찬가지다.
유학생 늘어 도심 임대 흔들리자…호주, 민간 기숙사로 해법 찾았다
지난 17일 찾은 호주 브리즈번의 민간 학생기숙사(PBSA) ‘스케이프 사우스뱅크’. 학생들이 ‘잠만 자는 기숙사’가 아니라 주거·여가·커뮤니티를 한 번에 소비하는 운영형 자산으로 진화한 민간 기숙사 현장이다.브리즈번에서 PBSA가 본격적으로 늘기 시작한 것은 2010년대 중반 이후다. 유학생 급증으로 도심 임대주택 수급이 빠듯해지자 브리즈번시는 인프라 분담금 감면 등 인센티브를 내걸고 민간 기업을 끌어당겼다. 이에 민간은 PBSA를 단순한 잠자리 제공 시설에서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는 학생 전용 주거 플랫폼으로 바꿔 주거 수요를 흡수하기 시작했다. 현재 호주 전역에서 약 12만 개의 PBSA 침상이 운영 중이며, 2027년까지 최대 2만5000개가 추가될 전망이다. 브리즈번도 2010년대 초까지 PBSA 자산이 한 곳뿐이었으나, 지금은 20여 곳에서 약 1만6000개의 침상이 운영되고 있다.PBSA 운영사들은 학생 기숙사를 단순한 잠자리에서 경험형 주거 플랫폼으로 바꿔 주거 만족도를 높였다. PBSA 운용사들은 호텔형 운영 모델을 앞세워 차별화에 나섰다.
外人 '전기·전자 쏠림'…작년보다 심해졌네
외국인 투자자의 전기·전자업종 쏠림이 심화하고 있다.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전기·전자업종의 외국인 지분율 합계는 47.12%(시가총액 기준)로, 전체 업종 중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통신(42.24%) 제조(38.31%) 금융(34.69%) 보험(33.29%) 운송장비·부품(31.16%) 순이었다.
두산·에스피지 등 AI·로봇주 집중매수
투자 고수와 고액 자산가들은 지난주 인공지능(AI) 반도체와 로봇 관련주를 대거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SK실트론 인수 추진으로 주가가 조정받자 중장기 성장성에 주목하며 매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로봇 관련주인 감속기 생산업체 에스피지 가 순매수 2위였다. 에스피지 주가는 최근 두 달간 두 배 이상 급등했다.
수입차 연 30만대 시대…테슬라·BYD가 판 키웠다
올해 수입 자동차 판매량이 사상 처음 30만 대를 넘어선다. 국내에서 팔린 신차에서 수입차가 차지하는 비중도 사상 최초로 20%를 돌파한다. ‘한국 수입차 역사의 출발점’으로 꼽히는 1995년 독일 BMW의 수입차 직판 시스템 구축 30년 만에 벌어진 일이다. 올해 월평균 수입차 등록 대수가 2만5000여 대인 만큼 연말까지 30만 대를 무난히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국내 신차 시장에서 수입차가 차지하는 비중도 처음 20%를 넘어선다. 올 1~11월 전체 내수 판매량이 138만1422대였던 만큼 수입차 점유율은 20.2%였다. 신차 5대 중 1대는 수입차인 셈이다.수입차 시장은 1987년 정부가 자동차 수입 규제를 일부 완화하면서 막을 올렸지만 업계에선 BMW가 처음 한국법인을 세우며 직판 체제를 구축한 1995년을 본격적인 출발점으로 삼는다. BMW와 벤츠에 이어 수입차 랭킹 3위에 오른 테슬라가 그랬다.
"강달러에 기업 체감경기 꽁꽁"…반도체·화장품 빼고 침체 우려
원·달러 환율 상승과 내수 부진 여파로 국내 제조기업의 체감경기가 바닥을 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환율에 따른 원자재값 상승 때문에 대다수 제조기업은 내년 1분기에도 침체 국면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BSI가 100보다 낮으면 경기를 부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긍정적으로 예상하는 기업보다 많다는 의미다. 체감 경기 악화를 불러온 결정적 요인은 환율이었다. 고환율에 따른 고비용 구조가 경기 회복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얘기다. 고환율은 내수기업에 치명타를 주는 것으로 확인됐다.
롯데케미칼, 배터리·로켓용 신소재 생산 늘린다
롯데케미칼이 ‘슈퍼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을 필두로 고부가가치 스페셜티 소재 전환에 속도를 낸다. 범용 석유화학제품 비중을 줄이고 기술 장벽이 높은 첨단 소재 투자 비중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회사는 배터리·항공우주 등 분야에서 기존 플라스틱보다 가볍지만 강도는 강한 슈퍼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배터리 소재, 수소 등 그룹의 미래 먹거리 투자도 늘릴 계획이다.
가온그룹, 최대주주 지분 매입에 강세
코스닥 상장사인 셋톱박스 제조업체 가온그룹 주가가 연일 상승하고 있다. 최대주주 임동연 대표의 장내 매수가 이어지면서다. 지난주 6390원까지 급등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임 대표를 비롯해 최대주주 측은 지난달부터 지분을 꾸준히 매수하고 있다. 모친인 임상희 씨와 부인 류슬기 씨 등 특수관계인도 장내에서 지분을 매입했다. 최대주주 측 지분은 작년 말 대비 3%포인트가량 늘어난 18.06%로 커졌다.증권가에선 최대주주의 지분 매입을 호재로 받아들이고 있다. 가온그룹은 3분기 연결 기준 2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삼성, 가구같은 스피커…CES에서 신제품 공개
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6’ 개막을 맞아 사운드 기기 신제품을 공개한다. 스튜디오 7은 전방·좌우·상단 스피커를 장착해 3차원(3D) 사운드를 자연스럽게 구현한다.
빈그룹 빠진 베트남 북남고속철도 수주전 혼선
베트남 최대 민간기업인 빈그룹이 총사업비 100조원 규모의 북남고속철도 건설 사업에서 손을 뗐다.
"월급 더 줄게" 中, 베트남 숙련공 빼가… 韓기업 멍든다
"뗏(베트남 설 명절)이 다가올수록 인력 관리가 가장 큰 걱정입니다. "베트남 북부지역에서 공장을 운영 중인 한 한국 기업 관계자가 최근 중국 기업들의 공격적인 현지인력 채용 공세에 대해 이같이 말하며 걱정 가득한 눈빛을 지었다. 베트남 고용시장에서는 성과급이 지급되는 뗏 전후가 대표적인 이직 시기로 꼽힌다. 국내 기업들은 이 시기를 가장 걱정한다. 중국 전자부품사 고어텍의 박닌 제조기지 정문 앞에는 채용·면접 전용 공간이 별도로 마련돼 있었다. 중국 내 임금 상승과 환경 규제 강화로 중저가 제조업의 경쟁력이 약화되자, 중국은 생산 리스크 분산 차원에서 공급망을 해외로 이전하고 있다. 중국과 인접해 기존 공급망을 유지하기 쉬운 베트남은 비교적 낮은 인건비와 젊은 노동력을 바탕으로 대체 생산기지로 부상했다. 베트남 내 외국인직접투자(FDI) 1위 지역인 박닌성은 신규 프로젝트 수 기준으로 중국이 올해 10월까지 누적 1위를 유지했다. 그러나 베트남 정부에 이런 상황에 대해 지속적으로 전달하고 있지만, 뚜렷한 해법은 없는 게 현실이다. 베트남 정부로서도 외국인 투자 확대가 최우선 과제인 만큼 특정 국가 기업의 인력 스카우트를 제한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설명이다.
"생산적 금융 110兆 투입"…신한금융, 추진단 꾸렸다
신한금융그룹은 5년간 110조원을 투입하는 ‘생산적금융’을 이끌 추진단을 신설했다고 28일 발표했다. 추진단을 이끄는 ‘생산적금융 추진위원회’ 위원장은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이 맡는다. 고석헌 신한금융 최고전략책임자(CSO·부사장)는 투자·대출·재무건전성·포용금융 4개 분과로 구성된 사무국을 총괄하는 사무국장을 맡는다. 주요 자회사에도 생산적금융 전담 조직을 신설한다. 신한은행은 여신그룹 내 생산포용금융부를 새롭게 꾸렸다.
"내년 주주제안·경영권 분쟁 늘 듯…지주사 등 관련株 주목"
“‘더 센 상법 개정안’의 국회 처리를 앞두고 주식시장에서는 수혜주 찾기에 분주합니다. 그는 올해 상반기 열린 ‘한경 스타워즈 실전투자대회’에서 우문현답팀을 이끌며 우승한 실력자다. 4개월의 대회 기간에 53% 넘는 수익률을 냈다.김 PB가 내년 한국 증시 주요 테마로 제시한 건 거버넌스(지배구조) 개선이다. 기업이 보유한 자기주식(자사주)을 1년 내 소각하는 내용의 3차 상법 개정안을 여당이 밀어붙이고 있어서다. 대표적인 수혜 종목으로는 올리브영을 자회사로 둔 CJ를 꼽았다.해외 매출 증가에 힘입어 실적이 개선되고 있는 에이피알과 삼양식품도 내년 유망 투자처로 제시했다.
高환율에 꺾인 내국인 소비…글로벌IB "환율 내년에도 1400원대"
글로벌 투자은행(IB)이 내년에도 환율이 달러당 1400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당분간 소비심리 부진은 지속될 것으로 관측된다. 지역별로 보면 지방의 소비심리 악화가 두드러졌다. 고환율이 소비심리를 악화하는 흐름은 내년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여겨진다. 외환당국이 연말 환율 관리에 나서고 있지만 내년에도 환율이 1400원 위에서 움직일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어서다. 환율은 6개월 후 1426원, 9개월 후 1424원 등으로 점차 낮아질 것으로 보는 전망이 많았다. 다만 글로벌 IB 중에서 내년 환율이 1300원대로 내려올 것으로 본 기관은 거의 없었다.
활황장에도…코스닥 상폐는 급증
올해 증시 활황 속에서도 코스닥시장 신규 상장은 뜸해졌고 상장폐지는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코스닥 신규 상장 기업(스팩 제외)은 작년보다 4개 감소한 84개였다. 2021년(7개) 후 가장 많았다.회계 부정, 실적 악화 등 실질 사유로 퇴출된 기업은 작년(12개)보다 두 배 가까이로 늘어난 23개였다. 개선 기간을 아예 부여하지 않은 종목도 작년보다 3개 늘어난 11개였다. 기술특례상장 관리도 강화할 방침이다. 이달 들어 26일까지 코스닥 하루평균 거래대금은 11조4800억원으로 집계됐다.
우주·항공 ETF '고공비행'…AI·반도체도 상승세
올해 들어 외국인 관광객이 코로나19 팬데믹 직전인 2019년의 1750만 명을 넘어섰다. . .
K걸그룹이 끓였더니…'신라면' 검색량 급증
농심의 대표 브랜드 ‘신라면’ 검색량이 유튜브에서 급증했다. 구글 트렌드는 특정 키워드의 검색량 변화를 0~100 범위로 표시해 소비자의 관심 변화를 보여준다. 농심이 에스파와 협업해 제작한 신라면 광고 영상이 검색량 증가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뉴욕·상하이 증시, 美 고용 지표에 달린 '연초 랠리'
올해 마지막주 거래를 앞둔 이번주 뉴욕증시에선 30일 ADP 주간 고용변화 보고서, 31일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 등 고용지표가 발표돼 미국 고용시장 흐름을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월가는 연말 마지막 5거래일과 새해 첫 2거래일에 미국 증시가 상승하는 경향이 강했던 흐름이 올해 마지막 3거래일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매년 초 나타나는 주가 흐름도 이번주 시장의 관심사다.
한 달 만에 떠밀려 사과한 김범석 "3000명 유출" 고수
김범석 쿠팡Inc 이사회 의장(사진)이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가 발생한 지 한 달 만인 28일 대국민 사과문을 냈다. 그는 “많은 오정보가 난무해 사실이 확인된 이후 사과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판단했다”며 “돌이켜 보면 이는 잘못된 판단”이라고 했다. 결국 자체 조사 때문에 대국민 사과가 늦어졌다는 것이다.지난 25일 낸 자체 조사 결과를 두고 김 의장은 “고객 정보를 100% 회수 완료했다”고 강조했다.
환율·채권, 국채 3년물 금리 당분간 연 3% 밑돌듯
지난주 1480원대에서 출발한 원·달러 환율은 지난 27일 야간 거래에서 1442원20전으로 마감했다. 국내 증시로 복귀하는 서학개미에게 양도소득세를 면제할 것이라는 파격적인 세제 혜택안 발표도 환율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전문가들은 환율이 연말까지 1440원 안팎에서 움직일 것으로 보고 있다. 외환당국의 시장 개입을 계기로 수출기업을 비롯한 외환시장 참여자들이 달러를 시장에 방출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다. 국내 채권시장은 연 2.9%대를 맴돌았다.
수출·물가 '연간 성적표' 공개…고환율 영향 촉각
이번주엔 우리나라 수출입과 물가, 환율 등 주요 경제지표의 연간 성적표가 공개된다. 고환율이 물가와 수출입 등 경제에 얼마나 영향을 미쳤을지가 관심사다. 국가데이터처는 오는 31일 ‘12월 및 연간 소비자물가 동향’을 발표한다. 한국은행은 농·축·수산물 가격이 안정세를 나타내 물가상승률이 2% 수준으로 낮아졌을 것으로 본다. 내년도 기업의 임금 상승률, 국민연금 지급액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치는 연간 물가상승률도 이날 공개된다. 2024년 2.3%였던 연간 물가상승률은 올해도 2%대 초반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산업계에선 29일이나 30일께 연간 수출액이 700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본다.
쿠팡이 부른 '노노갈등'…새벽배송 이어 마트 규제 놓고 또 충돌
쿠팡의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를 계기로 정부와 국회에서 온오프라인 유통산업 제도 개선 논의가 확산하는 가운데 노동계에선 해법을 두고 노·노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의무휴업 제도는 전통시장 보호와 근로자 휴식권 보장을 명분으로 대형마트가 월 2회 의무적으로 문을 닫도록 한 규제다. 마트산업노조는 이마트지부·홈플러스지부 등을 포함한 마트 분야 최대 산별 노조로 중장년 여성 계산원(캐셔), 매장관리 인력 등이 주축이다. 마트산업노조는 “이마트노조가 유통 노동자의 이름으로 사용자 논리를 대변하고 있다”며 “위기의 본질은 대형마트 규제가 아니라 온라인 플랫폼에 대한 무규제”라고 비판했다. 대형마트 의무휴업 제도에 대해서도 “최소한의 노동·휴식 기준”이라며 오히려 쿠팡 등 온라인 유통 노동자에게까지 확대 적용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마트노조는 “규제가 지속되는 한계산업에 어느 자본이 투자하겠느냐”며 정부 규제 탓에 홈플러스 인수자가 나타나지 않는 등 근로자들의 생존 기반을 무너뜨리는 결과로 이어졌다”고 평가했다. 이마트노조는 한국노총, 마트산업노조는 민주노총 소속이다. 이들 양대 노총은 최근 쿠팡의 새벽 배송을 제한하는 방안을 놓고도 충돌했다.
단기자금 굴릴 땐 CMA…고금리 원하면 발행어음
7월 말(90조8273억원) 대비 9조8300억원가량 급증해 처음으로 100조원을 돌파했다.CMA는 하루만 맡겨도 확정 금리를 제공해 단기 자금 운용에 적합한 파킹형 금융상품이다. 증권사 CMA는 입출금이 자유로운 데다 하루만 맡겨도 확정 이자를 주는 초단기 상품이다. 예치금 1000만원 이하에 적용하는 금리가 연 2.50%다. 1000만원 초과분에는 연 1.95%를 적용한다.환매조건부채권(RP)에 주로 투자하는 다올투자증권 CMA(RP형)는 연 2.40%를 적용하고 있다. 증권사 발행어음은 예금처럼 만기(1년 이내) 때 확정 수익을 지급하는 원리금 보장형 상품이다. 키움증권 발행어음은 일반 상품에도 연 3.1%를 보장한다. 최소 가입액은 100만원이다.
6000억 적자에…車보험료 내년 1%대 오를 듯
내년 자동차보험료가 평균 1%대 인상된다. 자동차보험료가 오르는 건 2021년 이후 5년 만이다. 2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 등 주요 손해보험사는 내년 자동차보험료를 평균 1.5% 안팎 인상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개인용 자동차보험료가 평균 70만원인 점을 고려하면 1인당 보험료 부담은 1만원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보험사들이 5년 만에 자동차보험료를 인상하는 건 대규모 적자 때문이다.
사흘만에 물러선 정부…채권 ETF·현금도 비과세
기획재정부는 지난 24일 RIA 계좌 제도 도입 계획을 발표한 후 투자업계 등으로부터 의견 수렴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 주식을 매도한 뒤 해당 자금을 RIA에 넣어 1년 이상 국내 주식에 투자하면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2분기에 매듭지으면 80%, 하반기엔 50%를 깎아준다.이에 대해 금융투자업계는 해외주식 매각 자금 대부분을 곧바로 국내 주식에 투자해야 한다는 조건이 부담스럽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당시 기재부는 해외 주식을 매각한 자금 중 일부만 국내 주식에 투자할 수 있다는 지적에 “해외 주식 매각액의 대부분을 국내 주식 및 펀드에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금 쟁여두는 기업, 보유액 두배로 늘어
기업들의 현금 보유액이 역대 최대 수준으로 불어났다. 2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경제주체별 화폐사용현황 종합 조사’ 결과 올해 기업의 월평균 현금 보유액은 977만8000원으로 집계됐다. 기업의 현금 보유액은 역대 최대 규모다. 현금 지출액은 큰 폭으로 감소했다. 현금 외 지급수단 이용 확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예금보다 수익률 높고 원금 보장…IMA '완판' 이유있네
한국투자증권이 지난 18일 처음 출시한 ‘한국투자 IMA S1’에는 나흘 만에 1조원 넘는 시중자금이 몰렸다. 원금보장 상품인 데다 은행 정기예금보다 높은 연 4%대 수익률을 내세운 점이 흥행 요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다만 중도 해지가 불가능하고 성과보수와 총보수가 비교적 높다는 게 단점으로 꼽힌다. 만기 때 한꺼번에 투자 수익을 받아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IMA는 일반 펀드와 달리 증권사가 원금을 보장하면서도 다양한 기업에 간접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이다. 만기 시점의 운용 성과와 자산 가치에 따라 고객에게 지급하는 금액이 최종 결정되는 구조다.한국투자 IMA S1은 기준 수익률이 연 4%로 설정된 2년 만기의 폐쇄형 상품이다. 최소 가입액은 100만원이며 투자 한도는 없다. 상품의 총보수는 연 0.6%로 주식형 펀드와 비슷한 수준이다. 기준 수익(연 4%)을 초과하는 성과가 발생하면 초과 수익에 성과보수(40%)를 적용한다. 총보수는 연 0.20%부터 적용된다. 기준 수익(연 4%)을 초과할 때의 성과보수는 30%로 책정됐다. 결과적으로 연 3.89% 이익을 거두는 셈이다.만기 3년짜리인 미래에셋 IMA 1호도 비슷하다. 배당소득세를 빼면 투자자가 가져가는 수익은 1192만원, 수익률은 연 3.97%라는 계산이다.만기 전 중도 해지할 수 없다는 점에도 유의해야 한다. 예금이나 적금처럼 담보 대출이 없어 최소 2년 이상 자금이 묶이는 구조다.증권사들은 내년에는 기준 수익률이 연 8%에 달하는 고수익·중장기 투자형 IMA도 출시할 계획이다.
가계대출서 기업투자로 '생산적 금융'… 인사기조는 변화보다 '안정' [금융권 2025 결산]
2025년 은행권은 가계대출 중심의 외형 확장에서 벗어나 산업·기업금융으로 방향타를 돌린 한 해로 평가된다. 이른바 '생산적 금융'의 본격화다. 동시에 불확실한 대내외 경영 환경 속에서 은행권은 '안정'을 택하는 모습이었다.28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기업대출 잔액은 지난 24일 기준 849조9382억원으로 집계됐다. 12월(24일 기준)의 경우 전월 대비 9258억원 순감소, 증가세가 멈췄다.이 같은 변화는 정부가 강조해온 '생산적 금융' 정책 방향과 궤를 같이한다. 생산적 금융은 부동산·가계대출 중심의 금융에서 벗어나 산업·기업의 투자와 성장으로 자금이 흘러가도록 유도하는 금융 기조를 의미한다. 은행권이 성장 전략을 산업 성장과 연계된 금융 역할 강화로 옮기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주요 금융지주들은 생산적 금융 투자계획을 구체적인 수치로 제시했다.
'시총 100조 클럽' 그룹주 주가 상승률 1위는 SK
올해 SK가 국내 그룹주 가운데 주가 상승률 1위로 집계됐다. 한화오션이 연초 대비 211.91% 상승했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도 200% 이상 급등했다. 글로벌 지정학적 긴장과 방산 수요 증가가 그룹 주가 전반에 반영됐다는 분석이다.이어 3위는 HD현대그룹(95.46%)이다. 조선업 업황 개선 효과가 그룹 전반으로 확산됐다. HD현대중공업이 연초 대비 110.56% 상승했고, HD현대일렉트릭도 100.10% 올랐다.
'원가상승 압박' 복병에… AI인프라 산업 '제동' 걸리나 [원자재값 폭등]
금·은·동(구리) 등 원자재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반도체와 전력기기 업계 전반에 원가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같은 기간 은 국제가격도 트로이온스당 29.76달러에서 71.63달러까지 치솟았다. 1년 만에 2.5배 가까이(140.6%) 몸값이 비싸졌다. 구리도 마찬가지다. 한국자원정보서비스(KOMIS) 통계에 따르면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거래되는 구리 가격은 지난 23일 기준 t당 1만2070달러로 1년 전(8838달러)보다 36.5% 뛰었다. 해당 금속들은 모두 반도체, 전력기기 등 AI 핵심 산업의 필수 원재료로 평가된다. 가격이 치솟으면서 관련 업계의 원재료 부담도 커질 수밖에 없다. 당장은 고려하지 않고 있으나 원자재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국면에 놓일 경우 판매가격 조정협상이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이 역시 협상력이 있는 대기업들의 얘기다. 리스크 헤지가 상대적으로 어려운 중소기업들은 원자재 가격 인상에 따른 부담이 더 크게 다가올 전망이다.
'아틀라스' 첫 외출… 현대車, AI로보틱스 비전 제시 [미리보는 CES 2026]
현대차그룹이 이번 CES에서 집중하는 분야는 자동차가 아닌 로봇으로, 보스턴다이내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차세대 전동식 '아틀라스'를 처음으로 시연하는 것 외에 인공지능(AI) 로보틱스가 새로운 공장에서 어떻게 활용되는지도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미디어 데이 현장에선 최첨단 AI 로보틱스 기술이 시연돼 인간·로봇 협력 관계가 어떻게 구축되는지 보여줄 예정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내년 1월 5일(현지시간)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CES 2026 미디어데이에서 '파트너링 휴먼 프로그레스: AI 로보틱스, 실험실을 넘어 삶으로'를 테마로 AI로보틱스 핵심 전략을 제시한다.
"美 투자 할만큼 해" 달러 지출 감소... 배터리3사 '고환율 파고' 비켜갔다
올해 역대 최고치를 경신할 것이 확실시되는 고환율 기조에도 국내 배터리 업계에선 한숨 돌렸다는 반응이 나온다. 이 중 해외 판매법인을 경유하는 비율은 1.9%에 그쳤고, 본사 및 해외 생산법인 직접판매 비중이 90.6%에 달했다.
불붙은 금은동 가격... 반도체 소부장 비상 [원자재값 폭등]
금은 1년 전과 비교해 약 71.1%, 은과 동은 약 2.5배나 뛰었다. 국제 광물 가격 상승에 고환율까지 덮치면서 반도체 부품, 전력 등 관련 기업 구매부서는 내년도 조달계약을 놓고 연일 초비상이다. 원자재값 고공행진에 수출기업들의 환차익 기대감도 대부분 상쇄된 상태다.반도체 기판 사업을 영위하는 삼성전기와 LG이노텍 등 대기업을 비롯해 중소·중견 기판업체들도 이런 흐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피지컬AI·홈로봇 전면에… 中에 맞설 韓 전략은 '명품 혁신' [미리보는 CES 2026]
한국은 이번 CES에서 AI 분야에서도 혁신상 최고상(218개, 전체 59%)을 싹쓸이하는 등 지난해에 이어 혁신상 최다 수상국 자리를 일찌감치 예약한 상태다. 한국 기업들은 미국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전시관을 꾸리는 등 기술주도권 확보를 향한 강한 열망을 뿜어낼 태세다. 현대차는 미국 자회사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차세대 전동식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를 처음으로 실물 시연한다. 두산로보틱스는 CES AI 최고 혁신상과 로봇공학 혁신상을 받은 '스캔앤고'를 선보인다. 이들 국내 40여개 기업은 이번 CES에서 '휴머노이드 공동관(K-HEROID)'을 꾸려 한국형 휴머노이드 생태계 가능성을 공개한다. 삼성전자는 이번 CES에서 AI 홈 및 초연결 사회라는 비전을 한층 강화한다. 일명 '명품관 전략'이다. 가전·휴대폰·로봇 등을 총괄하는 삼성전자 노태문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사장)은 "CES 컨벤션센터가 일반 매장이라면 삼성은 명품관처럼 꾸리라"고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예년에 비해 약 두 달 빠른 지난 7월부터 CES 2026을 준비해 왔다.
통합·실용 키워드로 野인사 발탁… 지선 대비 포석도
이재명 대통령이 28일 단행한 장차관급 7명에 대한 인사는 통합, 실용, 지방선거 대비 3가지가 키워드다.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의원,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으로 지명된 김성식 전 의원은 통합의 상징이다. 국가핵융합연구소 소장을 거친 이경수 인에이블퓨전 의장을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부의장에 지명한 것은 한미원자력협정 개정 등을 염두에 둔 실용적 인사로 분석된다. 이 전 의원은 보수 진영 출신으로 국민의힘 전신인 한나라당·새누리당·미래통합당에서 3선 의원을 지냈다. 제22대 총선에서도 국민의힘 후보로 서울 중구성동구갑에 출마한 바 있다.이 대통령이 이 전 의원을 낙점한 데는 경제에 있어서는 이념을 가리지 않고 실력자를 쓰겠다는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저출생·고령화, 에너지 전환 등 대한민국이 직면한 중장기 과제에 맞춰 국가 자원을 어떻게 배분할지 고민하는 전략 컨트롤타워로서의 정체성을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기획처는 1차관·3실장 체제로 운영될 예정이다. 기획처는 고유의 예산 업무 외에 미래전략기획실을 통해 중장기 국가발전전략 등을 수립할 예정이다. 주목되는 부분은 특보 신설, 인선 등이 내년 지방선거 대비로 보인다는 것이다. 국회 기획재정위 간사, 정책위 의장 등을 지낸 김 부의장은 거시·재정 현안에 대한 정책 조율 경험이 강점으로 꼽힌다.
기획예산처 초대 장관에 이혜훈 지명
이재명 대통령이 28일 신설 기획예산처 초대 장관 후보자로 야당 출신인 이혜훈 전 의원(사진)을 지명했다.
내년 상반기 '동백전' 캐시백율 10%로 고정
부산시의 공식 지역화폐 동백전이 내년 1월부터 상반기 동안 캐시백율을 '10%'로 고정 운영한다.
고리원자력본부, 기장군 취약계층에 4000만원 성금
이상욱 고리원자력본부장은 "연말을 맞아 취약계층 이웃들이 따뜻하고 안정된 겨울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기부금은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장군 저소득 취약계층에 전달될 예정이다. 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는 지난 24일 연말을 맞아 기장군에 희망 2026 나눔캠페인 성금 4000만원을 기부했다고 28일 밝혔다.
부산항 종사자 4년 연속 중대재해 '제로'
부산항만공사(BPA)는 2025년 한 해 동안 부산항이 성취한 주요 성과 중 온라인 대국민 투표 결과를 통해 선정한 올해 부산항 10대 성과를 28일 발표했다.
사천피·케데헌이 이끈 'K프리미엄 시대'…도원결의 맺은 'AI 깐부'
오픈AI와 구글은 스스로 추론하는 자율형 AI 모델 시장을 놓고 경쟁했다. 국가 차원에선 자국 데이터와 문화를 학습한 ‘소버린 AI’ 붐이 확산했다. 한국을 비롯해 각국 정부가 독자적인 파운데이션 모델 확보에 막대한 자금을 투입했다.여성 한 명이 가임 기간에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자녀 수인 합계출산율이 올해 0.8명 안팎으로 예상됐다. 9년 만에 반등 추세로 돌아선 지난해(0.75명)의 흐름을 올해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의 치맥 문화를 세계에 다시금 알렸다. 소맥(소주+맥주)을 나눠 마신 세 명의 글로벌 CEO는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그동안 언론에 제대로 노출되지 않았던 이 회장과 정 회장이 국민에게 가깝게 다가선 계기가 됐다.세계 주요국의 국가채무가 빠른 속도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한국의 GDP 대비 국가부채(D2 기준) 비율은 올해 53.4%에서 2030년 64.3%까지 오른다. 다른 주요 선진국도 국가채무 비율이 빠른 속도로 상승한다. 미국은 올해 125.0%에서 2030년 143.4%로 뛴다. 프랑스는 116.5%에서 129.4%로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AI 데이터센터 등으로 글로벌 전력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대규모 에너지 확보를 위한 국가 간 에너지 경쟁도 벌어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원자력발전 용량을 2050년까지 네 배 확대하기로 했다. 일본은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중단한 니가타현 가시와자키가리와 원전을 다시 가동하기로 했다. 이재명 정부는 재생에너지산업 발전에 주력했다.원·달러 환율이 올해 우리 경제의 최대 리스크 요인으로 떠올랐다. 연초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위협 등으로 1480원대까지 오른 환율이 7~8월 잠깐 진정되는가 싶더니 연말 다시 1400원 후반으로 높아졌다. 미국 관세정책 불확실성과 글로벌 지정학적 긴장이 확산하면서 안전자산 투자 수요가 증가한 영향으로 분석됐다. 월가에선 내년 금값이 5000달러를 넘길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2025년 서울 집값이 크게 올랐다. 2006년 후 19년 만에 가장 큰 오름폭이다. 집값 급등기인 문재인 정부 때보다도 높다. 정부의 잇단 공급·수요 대책에도 서울 강남권과 한강 벨트 아파트값 상승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한국뿐 아니라 유럽 집값도 폭등했다. ‘여자 아베’로 불리는 다카이치 총리가 집권 후 재정 확장, 금융 완화를 주축으로 하는 아베노믹스를 다시 꺼내 들자 일본 주식시장은 오르고 엔화 가치는 하락세로 돌아섰다. 2017년 2022년에 이어 세 번째 도전으로 대권을 거머쥐었다. 난제로 거론되던 미국과의 관세·안보 협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는 평가다.MASGA는 미국의 조선업 재건과 한·미 조선업 협력을 내건 슬로건이다. 한·미 관세협상 과정에서 한국 정부가 핵심 지렛대로 활용했다. 정부는 국가 간 산업 협력을 넘어 통상과 안보를 엮은 전략적 패키지 협상카드를 제시했다. 현재 글로벌 AI 가속기 시장에서 엔비디아의 점유율은 80%를 웃돈다.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비만치료제가 바이오업계를 주도했다. 국내엔 지난해 출시된 위고비에 이어 더 강력한 비만약 마운자로가 올해 8월 풀렸다. 올해 4월 SK텔레콤에선 2300만 명 이상의 유심 정보가 유출됐다. 유럽 주요국은 국방비 증액에 나섰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를 확대하는 방안도 논의했다.채권 자경단이 올해 미국 국채 시장에 등장해 주목받았다. 올해 4월 트럼프 행정부가 상호관세 부과를 90일간 유예한 요인으로 채권 자경단이 거론됐다.
‘쪼개기 정산’ 꼼수…쿠팡, 납품대금 평균보다 2배 늑장 지급
정산까지 걸린 기간은 평균 53.2일이다. 이는 공정위가 올 2~3월 132개 업체를 전수조사한 결과다.현행 대규모유통업법은 납품업체로부터 상품을 직접 매입해 판매하는 직매입 거래의 경우 상품수령일로부터 60일 이내 대금을 지급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해당 유통기업들은 사실상 법정 기한을 모두 채우고 있는 셈이다.반면 직매입 거래를 하는 전체 유통업체는 평균 27.8일 만에 납품업체에 대금을 줬다. 쿠팡을 포함한 9개사와 거래하면 약 2배의 기간을 기다려야 대금을 받을 수 있었던 셈이다.9개사는 월 1회가 아니라 여러 차례 나눠 정산해 대금을 지급하는 데 오래 걸렸다. 공정위는 이를 대금 지급을 미루려는 의도로 판단했다.
초혼·초산 늦어지자…30대 女고용률, 10년새 15%p 증가
28일 성평등가족부와 고용노동부가 발간한 ‘2025년 여성경제활동백서’에 따르면 지난해 여성 취업자는 1265만2000명(54.7%)으로 전년 대비 18만8000명 많아졌다.
정의선號 '멀티 파워트레인' 전략 적중…현대차 팰리세이드 최대 판매
올해 11월까지 국내에서 5만5291대, 해외에서 13만 6994대가 팔려 처음으로 연간 글로벌 판매량이 20만대를 넘을 전망이다.팰리세이드는 해외의 경우 미국을 중심으로 판매 중이다.
車보험료 5년 만에 오른다…인상률 1%대 초중반될 듯
28일 금융당국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DB손해보험·현대해상·KB손해보험 등 대형 4개 손보사는 26일까지 보험개발원에 자동차 보험료 요율 검증 의뢰를 마쳤다. 올해 11월 기준 대형 4개사의 자동차보험 손해율(단순 평균 기준)은 90%를 웃돌았다. 업계에서는 통상 손해율 80%를 자동차보험 손익분기점으로 본다.
이브날 정의선이 자율주행 군기잡은 이유…‘레거시 딜레마’ 이겨낼까
바로 이 E2E 기술로 테슬라는 11월 국내에서도 감독형 완전자율주행(FSD) 서비스를 선보이는 등 자율주행 시장을 독주 중이다. 테슬라 차량이 운전이 험하기로 소문난 부산에서도 부드럽게 운전을 이어가는 영상에는 “기술 격차가 적지 않다”는 댓글이 쏟아지고 있다. 그룹 내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전략을 총괄하던 송창현 사장까지 이달 초 물러나면서 위기감은 한층 고조됐다. 현대차-앱티브 합작사 모셔널이 7월 기준 1억6000만 km를 갓 넘긴 것과 비교하면 격차가 뚜렷하다. 국내 자율주행 기업 대표 A는 “자율주행은 윈도나 안드로이드 같은 OS 성격이 강해 한번 익숙해지면 바꾸기가 거의 불가능하다”고 경고한다.이미 미중은 각자의 방식으로 시장 선점에 나섰다. 반면 한국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자율주행 등 AI에 책정한 R&D 예산은 1조 원에 불과하다.설상가상으로 표준화 리더십마저 공백 상태다.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 15억 넘었다…한강벨트 지역이 오름폭 키워
KB부동산이 28일 발표한 월간 전국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12월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15억810만 원으로 집계됐다. 2008년 12월 KB부동산 집계 이래 처음으로 15억 원을 넘었다.
韓근로시간 10년새 20% 줄고, 가족·친구와 보내는 시간 2∼3배로
특히 일요일의 여가활동 시간은 333.7분(약 5.6시간)으로, 평일 대비 약 1.4배 확대돼 주중의 제한된 여가를 주말에 보충하는 생활 패턴이 나타났다. 수면시간은 평일보다 주말에 평균 20∼40분 더 길었다.연령대별로는 청년층은 여가·관계 중심, 중장년층은 일·가정 병행, 고령층은 휴식·가족 중심으로 전환되는 생애주기적 특성이 뚜렷하게 보였다.
"못 참아" 분노의 '탈팡' 행렬…이마트·네이버가 파고든다 [한경우의 케이스스터디]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를 빚은 쿠팡 에서 사용자 이탈 조짐이 나타난 가운데 증권가에선 경쟁사의 점유율 확대 가능성이 제기됐다. 3370만 명의 개인정보 유출 사태가 일어난 후 문화·예술계와 정치권 인사들의 ‘탈팡’(쿠팡 탈퇴) 인증 릴레이가 이어지고, 연말 대목에 결제건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쿠팡이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대해 제때 공시하지 않은 데 따른 주주의 피해를 배상하라는 소송이다.한국에서는 ‘탈팡’이 가속화할 조짐이다. 배우 문성근·김의성의 ‘탈팡 인증 릴레이’가 정치권으로 번지며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최민희 국회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등이 동참했다.실적이 쪼그라들 조짐도 나타나고 있다. 최민희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김범석 의장과 동생인 김유석 쿠팡 부사장, 강한승 전 쿠팡 대표의 불출석 사유서를 공개했다. 관련해 가장 돋보이는 종목으로는 CJ대한통운을 꼽았다. 올해부터 주7일 배송을 시작했다. 남 연구원은 “쿠팡만의 경쟁 우위였던 배송서비스가 강화된 것”이라고 평가했다.멤버십 서비스 경쟁력 격차도 줄어들 전망이다. 이마트 는 내년 1월 새로운 온라인 멤버십 서비스인 ‘쓱세븐클럽’을 출시할 예정이다. 온라인 쇼핑 결제액에 대한 적립에 티빙 구독권 쿠폰 등이 멤버십 서비스에 포함된다. 온라인 쇼핑에 콘텐츠를 더해 고객을 묶어두려는 전략이라고 남 연구원은 평가했다. 최대 수혜주로 꼽힌 CJ대한통운도 이달 들어 지난 24일까지 4.27% 오르는 데 그쳤으며, NAVER는 오히려 3.07% 하락했다. 사태 초기 쿠팡의 태도가 도마 위에 올랐다. 여기에 쿠팡은 지난 26일 “정보유출자 조사는 쿠팡의 단독 행동이 아니고 몇 주간 매일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진행된 것”이라고 밝혔다.
고환율·고비용에 얼어붙은 기업들, 새해에도 찬바람
국제 구리 가격이 비싸진 데다 환율까지 오르면서 원청 기업이 매주 가격 인상을 통보해왔기 때문이다. A씨는 “공사업체들은 건설경기 악화로 입찰 가격도 낮췄는데 원자재 가격은 30~40% 올랐다고 하소연한다”며 “이러다 감당 못하고 무너질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수출기업 전망지수는 전 분기 대비 16포인트 오른 90을 기록했지만, 내수기업은 74에 그쳤다. 대기업보다 중소기업이 내수 의존도가 높아 고환율에 따른 원자재 가격 부담이 가중된 것이라고 대한상의는 설명했다. 업종별로도 희비가 엇갈렸다. 수입 비중이 높은 식음료 업종, 구리 가격 인상과 환율 상승을 겪은 전기 업종 전망지수는 각각 14포인트, 21포인트 하락한 84와 72에 그쳤다. 비금속광물 업종 전망지수도 건설경기 침체와 고환율 부담이 겹쳐 16포인트 떨어진 40에 불과했다.
KAIST "내 PC·모바일도 AI 인프라로 활용…비용 저렴 AI 개발"
이 기술은 데이터센터 GPU와 개인 PC나 소형 서버 등에 탑재된 '엣지 GPU'가 역할을 나눠 LLM 추론 인프라를 함께 구성하는 방식이다. 이 기술을 적용한 결과, 기존 데이터센터 GPU만 사용하는 방식에 비해 토큰(AI가 문장을 만들어내는 최소 단위)당 비용을 약 67.6% 절감할 수 있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일반적인 인터넷 속도에서도 문제없이 작동해 별도의 특수한 네트워크 환경 없이도 실제 서비스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기술임을 확인했다고 연구팀은 덧붙였다.
미래에셋, 국내 4위 코인 거래소 '코빗' 인수 추진
거래 규모는 1000억~1400억원 수준으로 거론된다.인수 주체는 미래에셋그룹의 비금융 계열사인 미래에셋컨설팅이다.
김범석, ‘계산된’ 사과문…‘미 기업’ 핑계로 주도권 확보 포석
쿠팡은 최근 정부와의 충돌을 불사하고 있다. 그러나 민관합동조사단은 물론 쿠팡 개인정보 유출사고 범부처 태스크포스(TF), 경찰, 국정원 모두 쿠팡에 용의자를 별도 접촉해 자체 조사를 진행한 뒤 발표하라고 지시한 적이 없다는 입장이다. 업계 안팎에서는 쿠팡이 미국 기업임을 앞세워 이번 사태의 주도권을 잡으려는 의도로 보고 있다. 김 의장은 사과문에서도 쿠팡 사태가 마치 ‘봉합’된 것처럼 밝혔다. “지난 한 달간 매일 지속적인 노력 끝에, 정부와의 협력을 통해 유출된 고객 정보 100% 모두 회수 완료했다”는 것이다. 김 의장은 왜 정부와의 충돌을 키우는 것일까. 미국 시장에서의 평판 관리를 우선시하는 인식이 자리 잡고 있다는 해석도 제기된다. 법무법인 지향은 쿠팡의 자체 조사 및 발표가 “범죄를 조직적으로 은폐하려는 시도”에 해당한다며, 지난 26일 김 의장과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를 형사 고소했다. 정부 제재 예고가 ‘엄포’에 그칠 것이라는 내부 판단이 깔려 있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해수면, 최근 36년간 11.5㎝ 상승
해양조사원 분석, 연평균 3.2㎜“가파른 동·서해…완만한 남해연안 관리 때 해역별 접근 필요” 한국의 해수면이 최근 36년간 약 11.5㎝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시기와 해역에 따라 해수면 상승 속도는 다르게 나타났다. 분석 기간 동안 서해안과 동해안은 연평균 약 3.0~3.6㎜ 수준의 상승률을 보였으며, 남해안은 연평균 약 2.6~3.4㎜ 수준으로 상대적으로 완만하게 상승했다.
中 천하였는데 분위기 돌변…반전 신호 켜진 삼성전자 제품
중국 로보락에 1위 자리를 내준 국내 로봇청소기 시장에서 반전 조짐을 보이고 있다. 올 한 해 동안 온라인상에서 생산된 로봇청소기 관련 정보 중 삼성전자 가 언급된 정보량이 로보락을 넘어선 것이다. '삼성'와 '삼성전자'가 포함된 로봇청소기 정보량은 각각 2만8615건, 2만4092건을 나타냈다. 총 5만2707건으로 '로보락'이 언급된 정보량(4만3373건)보다 9334건 더 많았다. 바닥 타입별 청소 성능, 물걸레, 주행 성능, 사용 편의성 등의 항목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물걸레 성능이 호평을 받았는데 대부분의 액체 얼룩을 효과적으로 제거했다는 평가다.이 제품 출시 이후 삼성전자는 국내 시장에서 점유율을 빠른 속도로 늘리고 있다. 그간 로봇청소기 시장에서 존재감이 크지 않았는데 올해 상반기엔 점유율 20%대로 뛰어올랐다.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당시 "올해는 로봇청소기 점유율 1위를 목표로 한다. 신제품은 섭씨 100도의 고온 스팀과 한층 더 강화된 흡입력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또 4㎝ 높이 문턱을 넘을 수 있도록 개발됐다. 고온 스팀은 바닥 물청소와 물걸레 위생을 중시하는 국내 소비자들을 공략할 기능으로 꼽힌다.삼성전자 등 국내 제조사들이 우위에 있는 보안·사후서비스(A/S)도 반전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요인 중 하나다.
가계대출 목표치 초과한 은행, 내년 대출 총량에서 그만큼 깎는다
28일 금융권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내달 중순 가계부채 점검회의를 열고 가계대출을 철저히 관리해 줄 것을 당부할 예정이다.
미래에셋,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 인수 추진
거래 규모는 1000억원 수준으로 전해졌다.2013년 7월 국내 최초로 설립된 가상자산 거래소인 코빗은 2017년에 글로벌 게임 기업 넥슨(NEXON)의 지주회사인 NXC에 인수됐다.
코스닥, 똘똘한 종목 늘고 퇴출 빨라졌다
올해 코스닥시장에서 신규 상장사는 줄었지만 첨단산업 기업과 ‘똘똘한 중소’기업이 대거 진입하면서 상장 첫해 시가총액이 1조원 넘긴 곳이 11곳으로 역대 가장 많았다. 반면 부실기업 퇴출은 늘고 퇴출 속도도 빨라진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신규 상장사의 공모가 기준 시총(기업가치)은 15조3200억원으로 2021년(17조6700억원) 이후 4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올해 신규 상장사당 평균 공모금액과 기업가치는 각각 329억원, 2178억원으로 전년 대비 12.5%, 17% 늘었다. 기업가치가 5000억원 이상인 신규 상장사는 5개로 2021년(7개) 이후 4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첨단산업 진입도 늘었다. 올해 코스닥에서 상장폐지(상폐)가 결정된 기업의 수는 38개로 최근 3개년 평균보다 2.5배 많았다. 올해 실질심사 결과 상폐 결정이 내려진 기업의 평균 퇴출 소요시간(상폐 사유 발생~최종 상폐 결정)은 384일로 최근 3개년 평균(489일)보다 21% 줄었다.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 10년, 첫 개정
책임범위, ESG 전체로 확대…주식 외 채권·부동산 등에도 적용 검토 기관투자가들이 투자 기업의 경영에 책임 있게 관여하도록 하는 지침인 ‘스튜어드십 코드’가 도입 10년 만에 처음으로 개정된다. 수탁자 책임 범위에 기존 지배구조 이외에 환경·사회 등까지 포함하는 방안과 국내 주식뿐 아니라 채권·부동산 투자 등에도 스튜어드십 코드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스튜어드십 코드 발전위와 한국ESG기준원, 금융위원회, 보건복지부 등은 28일 ‘기관투자자의 수탁자 책임에 관한 원칙’(스튜어드십 코드)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내실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방안에는 스튜어드십 코드 및 가이드라인을 내년 상반기 중 개정하는 계획이 담겼다. 점검 결과의 공시도 확대한다.
충청내륙고속화도로, 전 구간 내일 완성
국토부, 전국 12개 지역 9개 국도 사업 마무리…31일까지 순차 개통 국토교통부는 충청내륙고속화도로 등 전국 12개 지역 9개 국도 사업을 마무리하고 29일부터 31일까지 순차 개통한다고 28일 밝혔다. 가장 먼저 개통되는 구간은 경남 김해 국도대체우회도로의 잔여 구간 7.9㎞이다. 29일 신설 구간이 개통되면 13.8㎞ 전 구간이 완성된다. 30일에는 충북 청주와 제천을 잇는 충청내륙고속화도로의 잔여 구간 17.4㎞가 개통돼 57.8㎞ 전 구간이 완성된다.
정재헌 SKT CEO, 연말연시 현장 경영
정 CEO는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경기 성남 분당사옥 네트워크 종합상황실과 고양 기지국 신설 및 서울 동대문구 광케이블 접속 작업 현장 등을 잇따라 방문했다. 이곳에서 통신 트래픽 대응 태세와 보안·안전수칙 준수 현황을 확인했다.
미래에셋, '코빗' 인수 추진…암호화폐 시장으로 발 넓힌다
미래에셋그룹이 국내 4위 디지털자산거래소인 코빗 인수를 추진한다. 인수에 성공할 경우 업비트와 빗썸이 양분하고 있는 국내 암호화폐거래소 시장에 균열이 생길지 주목된다. 업계에선 전체 거래 규모가 1000억~1400억원 수준일 것으로 보고 있다. 인수 주체는 미래에셋그룹의 비금융 계열사인 미래에셋컨설팅이 될 것으로 전해졌다. 코빗의 경우 NXC와 SK플래닛이 투자해 대주주에 올랐지만 별다른 시너지를 내지 못했다. 금융산업 전문성이 있는 미래에셋이 코빗을 품을 경우 시너지를 낼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포토뉴스]삼성전자, ‘CES 2026’에 앞서 ‘가구같은 스피커’ 신제품 공개
삼성전자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 전시회인 ‘CES 2026’ 개막에 앞서 다음달 4일(현지시간) 현지에서 ‘더 퍼스트 룩’ 행사를 개최하고 2026년형 사운드 기기 신제품 라인업을 공개한다고 28일 밝혔다. 프랑스 출신 가구 디자이너 에르완 부홀렉이 4인치 우퍼와 듀얼 트위터를 탑재한 ‘뮤직 스튜디오 5’를 소개하고 있다. 프랑스 출신 가구 디자이너 에르완 부홀렉이 4인치 우퍼와 듀얼 트위터를 탑재한 ‘뮤직 스튜디오 5’를 소개하고 있다.
현대백화점 판교점, 최단기간 연매출 2조 달성
이날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올해 현대백화점 판교점 매출은 27일 기준 2조34억 원으로 지난해 매출(1조7300억 원) 대비 약 16% 신장했다. 판교점은 에르메스, 롤렉스, 고야드 등 인기 명품 라인업을 구축하며 주목을 받았다.
‘돌아온 개미’ 채권 투자도 비과세 검토
정부는 당초 국내 주식이나 국내 주식형 펀드에 투자해야 한다고 했으나 채권형 상장지수펀드(ETF)나 원화 현금으로 보유하고 있어도 세제 혜택을 주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28일 RIA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기존 국내 주식에 한정됐던 투자 범위를 넓히는 세부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아울러 환율 방어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RIA에 원화를 현금으로 보유하더라도 해외 주식 양도세 비과세 혜택을 인정하는 방안까지 논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이달 23일 기준 보유 중인 해외 주식을 매각한 뒤, 해당 자금을 RIA를 통해 국내 주식에 1년간 투자할 경우 해외 주식 양도소득세를 한시적으로 면제하겠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환율 안정과 국내 증시 활성화를 동시에 겨냥한 조치로, 국내 주식이나 주식형 펀드 매입 시 세제 혜택을 부여하는 것이 골자다.
"미래에셋그룹, 암호화폐 거래소 코빗 인수 추진"
미래에셋그룹이 국내 4위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빗 인수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그룹 계열사인 미래에셋컨설팅은 최근 코빗 주요 주주들과 지분 인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것으로 전해졌다.
개인 현금 사용 4년 새 36% 줄었지만…응답자 절반 “현금 없는 사회는 싫어”
사진공동취재단 개인의 현금 사용이 최근 4년 새 3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금 사용이 줄었으나 ‘현금 없는 사회’에는 반대하는 의견이 더 많았다. 개인이 현금을 쓰면 50만원 미만인 경우가 대부분(80.1%)이었다. 현금 사용은 줄고 있지만 개인이 들고 다니는 현금 보유액은 오히려 늘었다. 개인의 예비용 현금 1인당 평균 보유액도 54만1000원으로 2021년(35만4000원) 대비 18만7000원(52.8%) 증가했다. 특히 월 가구소득 100만원 미만인 개인의 예비용 현금 보유액이 18만2000원에서 43만6000원으로 크게 늘었다. 금리 변화와 경제 불확실성이 개인의 현금 수요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고 한은은 설명했다. 경영환경 불확실성 확대로 기업의 현금 보유는 커졌다. 기업의 현금 보유액은 977만8000원으로 2021년(469만5000원)보다 두 배 이상 증가했다.
롯데케미칼 “여수 산단도 사업재편”
정부의 석유화학 산업 구조개편에 ‘1호’로 참가한 롯데케미칼이 여수 석화 산단에서 사업재편에 나선다. 범용 제품 중심이었던 기존 사업구조를 고부가·친환경 중심으로 전환하기 위해서다. 롯데케미칼은 28일 여수산단에서도 한화솔루션, DL케미칼, 여천 NCC와 중복 설비를 통합·조정하는 사업재편안을 추가로 정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여수산단 내 롯데케미칼과 여천 NCC의 에틸렌 생산능력은 올해 3분기 기준 총 351만5000t이다. 업계는 운영 효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여천 NCC 3공장과 2공장 폐쇄를 유력하게 보고 있다.
우리자산운용, 2000억 공동투자 1호 펀드
우리자산운용은 지난 26일 그룹 공동투자 1호 펀드 조성을 위한 약정 체결을 마쳤다고 28일 밝혔다. 우리자산운용은 조만간 첫 투자처를 확정할 예정이다.
“새 환급액 도착” 알고 보면 거짓말···삼쩜삼, 공정위 제재
허위·과장 광고 등 소비자 기만…자비스앤빌런즈 과징금 7100만원 소비자에게 마치 새 환급금이 생긴 것처럼 허위·과장 광고를 한 세무 플랫폼 ‘삼쩜삼’ 운영사가 공정거래위원회 제재를 받는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8일 세금 환급 대행 서비스와 관련해 거짓·과장·기만적 광고를 한 자비스앤빌런즈에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7100만원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국내 전체 근로소득자 절반이 환급 대상자인 것처럼 소비자를 오도했다고 지적했다.
60일 버티기 그만…쿠팡·다이소 등 유통업 대금 지연 손본다
쿠팡과 다이소 등 주요 유통업체들이 납품업체에 대금을 지급할 때 법정 기한인 60일을 사실상 꽉 채워 지급하는 ‘늑장 결제’ 관행을 이어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대규모 유통업체가 납품·입주 업체에 대금을 줘야 하는 법정 기한을 절반가량으로 단축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공정거래위원회가 28일 공개한 대형유통업체의 대금 지급 실태 조사 결과를 보면 쿠팡을 포함한 9개 직매입사는 상품 수령 후 대금 지급까지 평균 53.2일이 소요됐다. 영풍문고는 65.1일로 법정 기한을 초과했다. 공정위는 대금 지급 기한을 대폭 줄이도록 대규모유통업법 개정을 추진한다.
삼성전자, 佛 디자이너 협업 사운드 기기 신제품 공개
뮤직 스튜디오 신제품은 인테리어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세련된 디자인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LG디스플레이, 720Hz 게이밍 OLED 패널 첫 공개
이번에 선보이는 27형 게이밍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은 주사율 720Hz(헤르츠)로 현존 게이밍 OLED 패널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현재 최신 제품들은 500헤르츠 수준이다.
인하대, 랜섬웨어 공격에 홈페이지 14시간 먹통…"복구 완료"
랜섬웨어 공격으로 인하대학교 시스템에 장애가 발생했다가 14시간 만에 복구됐다. 28일 인하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50분께 인하대 시스템이 랜섬웨어를 통한 해킹 공격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인하대 대표 홈페이지는 접속 불능 상태를 유지하다가 14시간여 만인 이날 오후 9시께 정상화됐다.
‘현금없는 사회’ 가속화…月평균 32만원만 사용
직전 조사인 2021년(50만6000원)보다 18만2000원(36.0%) 감소했다. 월평균 지출에서 현금 지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17.4%로 4년 전(21.6%)보다 4.2%포인트 하락했다.고령층과 저소득층은 현금 지출 비중은 상대적으로 높았다. 70대 이상의 현금 사용 비중은 32.4%였다.
630마력·최고 시속 320㎞…마세라티 ‘MC푸라’ 국내 상륙
이탈리아 고급차 브랜드 마세라티의 슈퍼 스포츠카 ‘MC푸라(MCPURA·사진)’가 한국 시장에 들어왔다. 마세라티가 독자 개발한 3.0L 배기량의 V자형 6기통 네튜노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630마력에 최고속도는 시속 320㎞ 이상의 성능을 발휘하는 모델이다. 마세라티코리아는 지난 18일 서울 용산구 마세라티 전시장에서 MC푸라를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MC푸라는 쿠페 버전 MC푸라와 컨버터블 버전 MC푸라 첼로의 두 가지 모델로 운영된다. MC푸라 첼로는 시속 50㎞ 이내에서 단 12초 만에 글라스 루프를 열고 닫을 수 있다. 가격은 MC푸라 3억3880만원, MC푸라 첼로 3억7700만원에서 시작한다.
‘에미라’ 으르렁~ 엔진, 여유만만 주행…‘에메야’ 편안한 승차감, 정교한 코너링
영국 경량 스포츠카 ‘로터스’ 주목할 모델 2종 타보니… 지난 15일 영국 초경량 스포츠카 브랜드 ‘로터스’의 플래그십 강남 전시장. 기착지인 경기도 가평의 한 카페에서 차량을 바꿔 탈 수 있기에 2대를 몰아볼 수 있는 기회였다. 시대를 풍미한 77년 역사의 막차를 탈 것인가, 로터스가 새로운 전설을 쓰겠노라 작심하고 내놓은 첫차에 오를 것인가. 경쾌한 가속과 섬세하면서도 정교한 코너링을 자랑하는 로터스 특유의 내연기관 스포츠카가 이 차를 끝으로 막을 내린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급해졌다. 주저할 이유가 없었다. 로터스가 더 이상 내연기관차를 만들지 않겠다고 선언한 만큼, 1948년 브랜드 창립 이후 쌓아온 모터스포츠 DNA와 로터스의 기술력이 오롯이 응축된 결정판이라 봐도 무리가 없는 모델이다. 차 문을 열고 운전석에 앉았다. 낮게 설계된 시트가 온몸을 부드럽게 조여온다. 콤팩트한 공간에서 운전자와 차체가 하나 되는 혼연일체의 경지, 로터스가 지난 세월 추구해온 목표이기 때문이다. ‘가볍고 정확하게 달린다’는 지상 명제 아래 에어컨까지 포기할 만큼 경량화를 최우선 가치로 삼아온 로터스의 철학이 차량 내부 곳곳에 배어 있었다. 이날 몰아본 에메야는 전기차 특유의 정숙성이 인상적이었다. 다만, 전기차 모델에서도 단순함을 강조한 로터스의 브랜드 철학이 경쟁사들의 화려한 디스플레이와 다양한 기능에 익숙해진 한국 소비자들의 눈높이를 얼마나 충족시켜줄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할 대목이다.
정의선 회장, ‘CES 2026’서 그룹 역량 총결집… “다 같이 미래 모빌리티 주도권 잡는다”
차세대 콕핏 통합 솔루션 ‘엠빅스(M.VICS) 7.0’와 ‘X-바이 와이어(X-by-Wire)’ 등 최첨단 기술을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