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러 점령 쿠피안스크 일부 탈환"…젤렌스키 방문(종합)
"외교 성과 위해 전선 성과 중요"…시베르스크 장악도 부인 김지연 우크라이나군이 동부 하르키우주 도시 쿠피안스크 일부와 인근 마을을 탈환했다고 12일(현지시간) 밝혔다. 지휘관 이호르 오볼리엔스키는 "오랜 시간 그들(러시아군)은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모르다가 이제야 포위됐음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도시 이름이 적힌 표지를 배경으로 방탄조끼를 입고 찍은 영상을 소셜미디어에 공개했다. 그는 "러시아가 계속 쿠피안스크에 대해 떠들어댔지만, 현실은 드러난다"며 "우리 부대를 찾아 축하했다. 여러분이 자랑스럽다"고 적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재하는 종전 협상에서 힘을 얻기 위해 전과를 과시하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젤렌스키 대통령도 영상에서 "우크라이나가 외교에서 성과를 얻을 수 있도록 전선에서 성과를 내는 건 극히 중요하다"며 "국내에서 강한 입지가 종전 협의에서 강한 입지"라고 말했다.
“죽음의 입맞춤”…키스로 마약 밀반입하다 숨져
로라는 이달 모하메드의 사망 사건과 관련해 재판을 받을 예정이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두 사람 사이에는 아이 한 명이 있다. 한편, 사건 뒤 교도소는 보안 절차 전반을 점검 중이다.
슬로바키아, 내부고발자 보호기관 해산…부패대응 약화 우려
그러면서 이번 법 개정의 목적은 정부에 비판적인 내부고발자 보호기관장을 교체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란, 노벨평화상 수상자 모하마디 다시 체포
김동호 이란 당국이 노벨평화상 수상자 나르게스 모하마디(53)를 다시 체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 당국은 작년 12월 모하마디의 치료를 이유로 형집행을 정지하고 그를 임시로 석방했다. 지난 7월 노르웨이 노벨위원회는 모하마디가 신변에 위협을 받는다고 경고했다.
뉴욕증시, 이어지는 AI 우려에 하락 출발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는 인공지능(AI) 산업에 대한 불안감이 이어지며 하락세로 출발했다. 엔비디아와 함께 주요 AI 종목으로 손꼽히는 브로드컴이 전날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매출 전망을 내놓으면서 AI 산업에 대한 불안감이 이어졌다. 동시에 향후 6분기에 걸쳐 출하될 AI 제품 수주 잔고가 최소 730억달러라고 언급했으나 투자자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브로드컴은 시장 상황의 불확실성을 이유로 2026회계연도 AI 매출 전망치 발표도 보류했다. 오라클에 이어 브로드컴까지 AI 산업에 대한 불안을 가중시키면서 기술주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브로드컴은 8% 넘게 밀렸고 오라클은 3% 가까이 하락했다. 틸레이브랜즈는 주가가 24% 이상 급등했다. 유로스톡스50 지수는 전장 대비 0.11% 내린 5,747.44에 거래 중이다.
NYT "반도체서 안보까지…中, 美서 원하는것 쟁취하고 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전임자들과 달리 중국의 민주주의 증진에 대한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다면서, NSS가 중국의 권위주의 통치를 비판하지 않고 인권을 수호하라고 압박하지도 않은 것은 30여년만의 일이라고 썼다. NYT뿐 아니라 워싱턴포스트(WP)와 월스트리트저널(WSJ)도 최근 사설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엔비디아 H200 칩의 대중국 수출을 허용한 것을 신랄하게 비판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대한 '역(逆) 도광양회(韜光養晦·조용히 때를 기다리며 힘을 키운다)' 전술을 쓰고 있을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이어 "미국 대중국 전략의 본질은 변하지 않았다"며 그것은 "자국의 지배적인 위치를 유지하면서 중국의 부상을 막고, 억제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잔해 속에서 작별 인사”…유럽의회 울린 11살 우크라 소년
깨어났을 때는 양팔·양다리에 모두 깁스를 한 채 머리카락 대부분도 잃은 상태였다. 이후 로만은 35차례의 수술을 포함해 1년간 집중 치료를 받으며 기적적으로 회복했다.
소림사에서 경호 엘리트로…마크롱 옆 中 ‘미녀 경호원’ 화제
10일(현지시각)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누리꾼들 사이에서 ‘가장 아름다운 경호원’으로 불리는 ‘옌웨이샤(顏月霞)’란 가명의 여성은 중앙경비국 엘리트 경호원으로서, 중국 지도자와 중국을 방문한 외국 정상 부부를 보호하는 역할을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그녀는 프랑스 대통령의 영부인 브리지트 마크롱 여사가 베이징과 쓰촨성의 성도 청두에서 공식 일정을 수행하던 동안, 항상 주변을 예리하게 살피며 긴장을 늦추지 않는 모습이 촬영되며 또 한번 사람들의 관심을 모았다.학생들과 들 속에서 여사가 사람들과 교류하는 동안에도, 옌은 VIP에게 접근하려는 사람을 막기 위해 팔로 보호막을 치며 가까이에서 곁을 지킨 모습이 화제가 됐기 때문이다.올해 2월에는 태국의 패통탄 친나왓 당시 총리가 중국을 방문했을 때 경호 임무를 맡았다.
美트럼프 특사 벨라루스에…루카셴코 대통령과 협상
최인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특사인 존 콜이 이끄는 대표단이 12일(현지시간) 벨라루스에 도착해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과 만났다고 로이터, AFP 통신이 보도했다. 벨라루스 대통령실 텔레그램 채널은 루카셴코 대통령이 이날 민스크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보낸 미국 측 대표단과 만났다고 전했다. 이 채널을 통해 공개된 영상에서 루카셴코 대통령은 콜 특사와 악수하고 가볍게 포옹했다.
칠레 14일 대선 결선…강성우파로 정권교체 가능성
칠레 선거관리위원회(Servicio Electoral de Chile·SERVEL)는 12일 0시를 기해 모든 선거 운동을 금지하고 투·개표소 운영을 위한 점검과 투표 절차 참관 준수사항 안내 등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두 후보는 1차 투표 때 각각 26.85%와 23.93%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결선투표제를 채택하고 있는 칠레 대선에서는 과반 득표한 후보가 없으면 득표율 1·2위 후보를 대상으로 결선을 치른다. 변호사 출신의 카스트 후보는 2017년과 2021년에 이어 3번째 대권에 도전한 정치인으로, 하원에서 내리 4선(2002∼2018년)을 했다. 엘메르쿠리오·라테르세라 등 현지 언론과 AFP·로이터통신 등 주요 외신은 극우주의자라고도 묘사되는 카스트 후보의 당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결선 전 여론조사에서도 카스트 후보 지지율이 높았다고 비오비오칠레는 전했다. 카스트 후보가 당선될 경우 최근 중남미에서 관찰되는 우파 집권 흐름인 '블루 타이드'(Blue Tide) 현상이 뚜렷해질 전망이다.
‘마이애미 참패’ 트럼프… ‘물가-反이민’에 미국인들 화났다
야당 민주당의 백인 여성 후보 아이린 히긴스(61)는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를 등에 업은 집권 공화당의 쿠바계 에밀리오 곤살레스 후보에게 19%포인트 차로 압승했다. ‘공화당 텃밭’ 마이애미에서 민주당 소속 시장이 탄생한 것은 1997년 이후 28년 만이며 여성 시장은 사상 최초다.최근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 또한 30%대에 불과하다. 관세 등 그의 정책에 대한 논란이 크고 사상 최장 기간인 43일간의 연방정부 ‘셧다운’(일시 업무정지)까지 겹치면서 국민 불만이 커졌다. WP는 대통령의 핵심 정책인 불법 이민자 대규모 단속은 물론이고 임대료 상승세에 대한 마이애미 시민의 반감이 선거 결과를 결정지었다고 논평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선거 기간 내내 곤살레스 후보를 지지했다. “당신을 실망시키지 않겠다”며 그의 당선을 기정사실화했다. WP에 따르면 일부 트럼프 측 인사들은 “곤살레스 후보에 대한 대통령의 지지 선언이 마이애미 시장 선거를 전국적 의제로 부상시켰다. 역시 안방을 뺏긴 것이다.여론조사회사 갤럽의 지난달 28일 발표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36%로 집권 2기 들어 최저치다.
美, AI-광물 동맹 ‘팍스 실리카’ 추진… 中 맞서 ‘실리콘 공급망’ 구축
11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양국의 실리콘 분야 협력을 강화하는 문서에 서명하는 제이컵 헬버그 미국 국무차관(오른쪽)과 야마다 시게오 주미국 일본대사. 이 행사에서 제이컵 헬버그 국무부 경제성장·에너지·환경 차관과 야마다 시게오(山田重夫) 주미 일본대사는 양국의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문서에도 서명했다.
통일교, 日서도 자민당과 결탁 물의… “의원 381명중 179명 선거 지원 등 연루”
일본 종교인법은 법령을 위반해 공공복지를 해칠 것으로 인정되는 행위나 종교단체 목적에서 일탈한 행위가 있을 경우 해산 명령을 내릴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당초 통일교 관계자를 살해하려다 접근이 어렵자 아베 전 총리가 통일교 행사에 축전을 보낸 것을 보고 범행 대상을 바꾼 것으로 전해졌다. 아베 전 총리가 통일교와 실제 연관이 있었는지는 드러나지 않았다.
美법원, 테라 사태 권도형에 징역 15년 선고
재판을 주관한 폴 엥겔마이어 판사는 약 한 시간 동안 권 씨의 양형 이유를 조목조목 설명하며 그를 꾸짖었다. 이에 따라 선고 형량의 절반을 복역한 후 미국 측에 한국으로의 송환을 요청할 가능성이 높다.
우크라 전쟁이 불씨 지핀 ‘유럽 징병제’ 논의… 청년층 거센 반발[글로벌 포커스]
“독일군을 유럽 최강 군대로 만들겠다.”(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안보 위기가 커진 유럽 각국에선 징병제 부활 등 군복무제 개편 움직임이 활발하다. 이른바 ‘유럽 자강론’이 확산되면서 국방비 부담을 늘리는 한편 병력 자원 확보를 위한 징병제 도입을 다시 검토하고 있는 것.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냉전 시기의 유물이 부활하고 있다”고 진단했다.유럽뿐 아니라 최근 전쟁을 겪은 이스라엘, 중국의 침공 위협에 직면한 대만도 군복무제 강화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젊은층을 중심으로 징병제 반대 여론이 일고 있고, 유럽 각국의 재정 상황이 열악해 실행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유럽 각국의 징병제 관련 동향과 실현 가능성 등을 살펴봤다. 2011년 징병제를 폐지한 독일 연방의회는 5일 군복무제 도입안을 가결했다. 독일 정부는 자원 입대를 유도하되, 목표 병력을 채우지 못하거나 안보 비상 상황이 생기면 ‘필요 기반 징집’을 시행키로 했다. 독일 안팎에서 새로운 군복무제를 ‘잠재적 의무복무제’로 보는 이유다.독일 정부는 18만3000명의 현 병력 수준을 2035년까지 26만 명으로 늘리고, 예비군 20만 명을 추가로 확보하는 목표를 세웠다. 4일 발표된 독일 통합이주연구센터(DeZIM) 설문조사에 따르면 18∼28세 청년층에서 입대 의향이 있다고 밝힌 응답자는 14%에 불과했다.서유럽 최대 군사강국인 프랑스는 내년부터 자발적 군복무제를 시행한다. 프랑스는 2000년 징병제를 폐지했지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후 징병제 재도입 논의에 착수했다. 프랑스 정부는 이 제도를 활용해 향후 10년간 총 5만 명의 병력을 확충할 방침이다. 현재 프랑스는 현역 20만 명, 예비군 4만7000명 등 약 25만 명의 병력을 보유하고 있다.폴란드는 민간인 군사훈련 프로그램을 통해 2027년까지 민간인 10만 명을 전시 자원봉사 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폴란드 국방부는 “2주 만에 민간인 1만8000명이 지원해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었다”며 지원자의 45%가 여성이라고 했다.크로아티아도 내년 징병제 부활을 확정했다. 19∼29세 남성을 대상으로 2개월의 기초 군사훈련을 의무화해 예비 전력을 확보할 계획이다.이미 징병제를 운영 중인 유럽 국가들은 관련 제도 강화에 나서고 있다. 보리스 피스토리우스 독일 국방장관은 “누구든 시위할 수 있다.
전쟁의 시대, 중동-아시아도 징병제 강화 나서[글로벌 포커스]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와 2023년 10월부터 전쟁을 치렀고, 지난해와 올해 이란과도 대규모 무력 충돌을 경험한 이스라엘은 지난해 남성의 군 의무복무 기간을 32개월에서 36개월로 늘렸다. 1995년 36개월이던 복무 기간을 32개월로 단축했지만, 전쟁이 길어지자 복무 기간을 다시 연장한 것. 이스라엘은 여성도 24개월 의무복무를 시행하고 있다.여기에 더해 그간 병역 면제 혜택을 줬던 초정통파 유대교도(하레디) 징집도 추진하고 있다. 이들은 이스라엘 유대인 인구의 약 14%(130만 명)로 현재 약 6만6000명이 병역 면제 혜택을 받고 있다.하레디들은 군 복무 반대 시위를 벌이며 강하게 저항하고 있다.
"우크라, 내년 EU 가입(?)"…평화안 초안
그러려면 27개 EU 회원국 모두가 동의해야 하기 때문이다.가장 큰 변수는 헝가리다.친 러시아 성향인 오르반 빅토르 헝가리 총리가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
美역사보존단체, 백악관 일부 허문 '트럼프 연회장' 저지 소송
김동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각계의 반대에도 야심 차게 추진해온 백악관 연회장 신축을 저지하기 위한 소송이 제기됐다. 이 단체는 지난 10월 트럼프 대통령에게 연회장 신축 계획이 관련 연방 심의와 의견 수렴 절차를 거칠 때까지 공사를 중단해달라고 촉구했다. 그러나 임기 내 연회장을 완공하려고 서두른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건물의 일부인 이스트윙을 철거하고 공사를 강행했고, 이에 적절한 절차 없이 역사적인 건물을 훼손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백악관도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 부지에 대한 권한을 갖고 있으며 연회장 신축에 세금을 쓰지 않고 있다고 항변해왔다.
노벨상 마차도 "마두로 결국 몰락할 것…질서있는 전환에 집중"
최근 미국은 마약을 운반했다고 의심되는 베네수엘라 선박을 격침하고 카리브해에 항모전단을 배치하는 등 마약 카르텔 척결을 명분으로 연일 군사작전을 펼치고 있다. 마두로 대통령은 미국이 베네수엘라의 방대한 석유 자원을 노려 정권 교체를 꾀한다고 반발하고 있다. 앞서 노르웨이 노벨위원회는 "베네수엘라 국민의 민주주의 권리를 촉진하기 위해 지치지 않고 노력했다. 독재에서 민주주의로 정의롭고 평화로운 전환을 이루기 위해 사투를 벌였다"며 마차도를 올해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그러나 마두로 대통령을 축출하기 위해 미국의 군사적 개입을 지지한 탓에 노벨상 수상자로 적절한지를 놓고 논란도 일었다
美지상작전 임박설 속 베네수 이민자 송환 중단 놓고 '혼선'
미국은 곧바로 "송환 비행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베네수엘라 정부는 이어 "안전 귀환에 대한 기대는 예상치 못한 결정으로 좌절됐다"면서 "미국 정부가 조속히 결정을 번복하고 기존 약속을 지킬 것을 바란다"고 부연했다. 부디 베네수엘라의 상공과 주변의 영공 전체를 폐쇄된 것으로 간주하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그러나 미국 정부는 이날 베네수엘라 정부 발표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고 로이터통신은 보도했다. 트럼프 행정부 관계자는 그러면서 "베네수엘라로의 이민자 추방 비행은 계속될 것"이라고 전했다고 한다.
트럼프 "태국·캄보디아, 교전 중단하고 평화협정 복귀 합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2일 태국과 캄보디아가 교전을 중단하고 휴전협정에 복귀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美워싱턴주 홍수로 수만명 대피…주지사 "유례없는 상황 직면"
주택·도로 유실되고 일부 국경검문소도 폐쇄…오는 14일 추가 폭풍우도 예보 권영전 미국 서북부 워싱턴주에 며칠 간 이어진 기록적인 폭우로 홍수가 발생해 주택이 유실되고 주민 수만 명이 대피했다. 캐나다와의 국경 인근인 수마스·누크색·에버슨 시도 홍수로 인한 침수가 발생한 이후 대피령이 내려졌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왓컴 카운티 소방관인 프랭크 케인 주니어는 지난 11일 수마스 지역에서 약 4.6m까지 차오른 수위에 잠긴 주택 지붕으로 피신한 두 가족을 헬기로 구조했다고 전했다. 시애틀에서 약 35㎞ 떨어진 스노호미시 지역에서도 홍수로 강이 범람해 주택이 물에 잠겼다.
미 하원 민주당, ‘엡스타인 사진’ 추가 공개
미국 하원 민주당이 성매매 혐의로 기소됐다 사망한 제프리 엡스타인의 사저에서 나온 사진 일부를 공개했다.
트럼프 "태국-캄보디아, 평화협정 복귀 합의"
태국은 지상군과 공군 전력을 투입했고, 캄보디아는 로켓으로 대응해 양국 사망자 수가 늘고 있었다.트럼프는 7월 무력 충돌의 빌미가 됐던 도로변 폭탄 사건은 ‘사고’였다면서 태국이 자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양국은 프레아 비헤아르, 따 모엔 톰 등 수백년 된 고대 사원과 그 주변 영토를 둘러싸고 오랜 갈등을 빚다 지난 5월 분쟁 지역에서 양국 간 소규모 교전으로 캄보디아 군인 1명이 사망하면서 다시 충돌했다.7월 24일 태국은 국경 주변의 지뢰 폭발로 자국 군인 5명이 부상을 입자 캄보디아 대사를 추방하겠다고 발표하고 대응에 나섰다.그러나 트럼프는 당시 사건을 캄보디아의 도발이 아닌 사고라면서 이에 대해 태국이 매우 강력하게 보복했다고 비판했다.트럼프는 양국 간 대규모 전쟁으로 확대될 수 있었던 사건을 자신이 해결하는 데 도움이 돼 영광이라면서 양국이 평화 협정을 맺고 미국과 교역도 재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가자지구·이스라엘에 폭풍·홍수…10여명 사망(종합)
12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WAFA 통신에 따르면 지난 하루 동안 가자지구 전역에 걸쳐 호우 피해가 발생해 14명이 숨지고 여럿이 다쳤다. 현지 주민들은 가자지구 북부 베이트라히아에서 민가가 무너져 6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구 공보국은 성명에서 "피란민들이 사용하는 텐트 2만7천개 이상이 침수되거나, 휩쓸려가거나, 강풍에 파괴됐다"며 총 25만명이 피해를 입었다고 집계했다.
美, 친트럼프 보우소나루 재판한 브라질 대법관 제재 해제
미국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친한 자이르 보우소나루 전 브라질 대통령 재판을 담당한 알레샨드리 지모라이스 브라질 대법관에 대한 제재를 해제했다.
러 공습에 우크라 오데사서 튀르키예 해운사 선박 파손
러시아 공습으로 우크라이나 흑해 오데사주에서 튀르키예 해운업체의 선박이 파손됐다고 올렉시 쿨레바 우크라이나 재건 담당 부총리가 12일 밝혔다.
이란, 노벨평화상 수상자 모하마디 또 체포…"불법 구호 외쳐"(종합)
노벨위원회 "잔혹한 체포, 베네수 마차도 수상과 연관있나" 김동호 이란 당국이 노벨평화상 수상자 나르게스 모하마디(53)를 다시 체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모하마디는 이란의 대표적인 여성 인권운동가이자 반정부 인사다. 이란 당국은 작년 12월 모하마디의 치료를 이유로 형집행을 정지하고 그를 임시로 석방했다. 이와 관련해 이란 반관영 메흐르 통신은 "마슈하드 지역에서 여러 정치 활동가들이 검찰에 일시적으로 구금됐다"며 "알리코르디의 장례식에서 일부가 규범을 어기는 구호를 외쳤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이번 체포가 "보호를 위한 조치"라며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검찰이 나선 것"이라고 설명했다.
FDA, 우울증 치료 '뇌 자극' 가정용 헤드셋 기기 첫 승인
이 기기는 플로 뉴로사이언스(Flow Neuroscience)가 개발한 헤드셋 제품이다. 이번 FDA 승인으로 미국 의료진이 중등도에서 중증 우울증을 앓는 성인 환자에게 단독 치료 또는 보조 치료로 약물이 아닌 치료법을 역사상 처음으로 처방할 수 있게 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 헤드셋은 경두개 직류자극(tDCS) 기술을 사용한다. 외부에서 두개골을 통해 전류를 전달하는 방식으로, 이마에 대는 2개의 패드가 자극을 전달한다. 기분 조절과 스트레스 반응에 관여하는 뇌 영역인 전전두엽 피질에 미세한 전류를 가한다. 회사 측은 이 기기를 내년 2분기 중 미국에서 출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회사 측은 보험사들과 보험 적용에 관한 협의를 진행 중이다.
미 주도 AI 동맹 '팍스 실리카' 출범…한·일 포함 8개국 참여
미국이 주도하는 인공지능(AI), 공급망 동맹인 ‘팍스 실리카(Pax Silica)’가 12일(현지시간) 출범했다.미 국무부는 이날 홈페이지에 올린 문서에서 국무부 경제 담당 차관인 제이콥 헬버그가 ‘팍스 실리카’ 첫 정상회담을 워싱턴 DC에서 열었다면서 한국, 일본, 싱가포르, 네덜란드, 이스라엘, 아랍에미리트(UAE), 영국, 호주 등 8개국이 참여했다고 밝혔다.한국에서는 방미 중인 김진아 외교부 2차관이 참석해 공동 선언문에 서명할 예정이다.국무부는 팍스 실리카에 참여하는 8개 동맹국은 AI 공급망 생태계에서 최첨단 기술을 보유한 나라들이라고 설명했다.팍스는 라틴어로 평화와 안정, 번영을 의미하고 실리카는 AI와 컴퓨팅의 기반인 반도체, 실리콘을 뜻한다고 국무부는 밝혔다.AI 시대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질서를 구축하겠다는 것이 팍스 실리카의 목표다.팍스 실리카는 중국 견제를 위해 미국이 주도하는 이니셔티브로 AI 기술 생태계를 안전하고, 회복력이 있으며 혁신적인 것으로 만들기 위한 것이다.동맹 내에서 핵심 광물, 에너지, 첨단 제조, 반도체, AI 인프라, 물류에 이르기까지 AI 기술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국무부는 20세기가 석유와 강철 기반이라면 21세기는 컴퓨팅과 이를 공급하는 광물이 기반이라고 강조했다.미국은 팍스 실리카를 통해 경제 안보가 국가 안보이며, 국가 안보가 곧 경제 안보라는 새로운 지정학적 목표를 세웠음을 분명히 했다.팍스 실리카는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출범했다는 목적이 뚜렷하다.특정 국가나 공급망에 어쩔 수 없이 의존하는 것을 줄이고, 글로벌 기술 공급망을 확보하며 AI 공급망의 기회와 취약점에 공동으로 대응하고, 공동 투자에 나선다는 목표를 세웠다.팍스 실리카 참여국들은 국가 차원에서 AI 칩, 핵심 광물, 첨단 장비 등 공급망 핵심 요소들을 생산자와 구매자들이 안정적으로 판매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美마이애미·인디애나 '이변'에 지지율도 ↓…기세꺾인 트럼프
최근 공화당 텃밭 지역 선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지지한 후보가 패배하거나 선거구 조정 시도가 불발되는 등 이상 신호가 잇달아 나오면서다. 지난 9일(현지시간) 치러진 마이애미 시장 선거에서는 민주당 아일린 히긴스 후보가 트럼프 대통령이 공개 지지한 공화당 에밀리오 곤살레스 후보에 19%포인트 차이로 대승을 거뒀다. 마이애미는 전통적인 공화당 강세 지역으로 민주당 출신 시장이 나온 것은 약 30년 만이다. 마이애미를 비롯해 트럼프 대통령의 마러라고 사저가 있는 팜비치를 아우르는 남부 플로리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안방'과도 같은 곳인데, 이곳에서 공화당 후보가 패배하는 이변이 연출된 것이다. 해당 지역구는 지난해 11월 대선에서 공화당 후보인 트럼프 대통령이 민주당 카멀라 해리스 후보를 12%포인트 차로 승리했던 곳이다. 직전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곳에서 해리스 후보를 19%포인트 차이로 이겼다. 트럼프 대통령이 선거구 조정을 강하게 밀어붙였음에도 공화당에서 대규모 반란표가 나온 것은 트럼프 대통령의 당 장악력이 약화한 신호라는 분석이 나왔다.
젤렌스키, 탈환한 동부지역 방문…"외교에 전선 성과 중요"(종합2보)
로이터 통신과 현지 매체 우크라인스카프라우다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국가방위군 하르티아 여단은 텔레그램을 통해 이 지역 러시아군의 보급로가 끊겼으며 러시아 군인 수백 명이 포위됐다고 밝혔다. 지휘관 이호르 오볼리엔스키는 "오랜 시간 그들(러시아군)은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모르다가 이제야 포위됐음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도시 이름이 적힌 표지를 배경으로 방탄조끼를 입고 찍은 영상을 소셜미디어에 공개했다. 그는 "러시아가 계속 쿠피안스크에 대해 떠들어댔지만, 현실은 드러난다"며 "우리 부대를 찾아 축하했다. 여러분이 자랑스럽다"고 적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재하는 종전 협상에서 힘을 얻기 위해 전과를 과시하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젤렌스키 대통령도 영상에서 "우크라이나가 외교에서 성과를 얻을 수 있도록 전선에서 성과를 내는 건 극히 중요하다"며 "국내에서 강한 입지가 종전 협의에서 강한 입지"라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11일 들에게 미국이 우크라이나군의 돈바스 철수와 '자유경제구역'이라는 이름으로 이 지역의 비무장화를 제안했다고 밝혔다. 프랑스 대통령실 관계자도 12일 저녁 "우크라이나는 영토에 관한 어떤 거래도 하지 않았으며, 현재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다만 "향후 며칠 내 우크라이나와 유럽, 미국 간 공통된 입장을 마련하기 위해 작업 중"이라고 밝혔다.
EU, 러 국유자산 '무기한 동결' 합의…헝가리·슬로박 반발
EU 순회의장국인 덴마크는 12일(현지시간) 브뤼셀에서 27개 회원국을 상대로 다수결 표결에 부친 결과 해당 방안이 통과됐다고 밝혔다. EU는 이로써 러시아 국유 자산을 '배상금 대출' 형태로 우크라이나에 지원하는 방안의 첫 번째 큰 관문을 넘어섰다고 로이터, dpa 등 외신은 평가했다. 또한 이번 조치는 러시아 동결 자산을 활용해 우크라이나에 '배상금 대출' 형태로 지원하려는 EU의 계획에 완강히 반발 중인 벨기에를 설득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로이터는 전망했다. 벨기에는 러시아 중앙은행 자산을 무기한 동결하는 이날 투표에서는 찬성표를 던진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 자산의 무기한 동결에 찬성한 것이 러시아 자산을 '배상금 대출' 형태로 우크라이나 지원에 활용한다는 EU의 계획을 받아들임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은 것으로 풀이된다. EU 집행위원회는 오는 18∼19일 브뤼셀에서 정상회의를 열어 배상금 대출을 확정할 계획이다. 오르반 빅토르 헝가리 총리는 소셜미디어에 "EU 집행위원회는 유럽법을 조직적으로 짓밟고 있다.
겨울밤 화려한 '우주쇼'…"13∼14일 쌍둥이자리 유성우 절정"
전문가들에 따르면 쌍둥이자리 유성우는 이달 4일부터 활동하기 시작했으며, 토요일인 13일 밤부터 일요일인 14일 새벽 사이 절정에 달한다. 이후 17일까지 활동이 지속될 예정이다. 이 유성우는 북반구에서 가장 잘 관측되며, 적도 남쪽에서도 일부 목격된다. 유성우는 지구가 태양을 도는 혜성이나 소행성이 남긴 잔해 더미를 통과할 때 나타난다. 쌍둥이자리 유성우는 매년 12월에 쌍둥이자리 방향에서 퍼져 나간다.
미네소타 보조금 사기, 안보 문제로 비화…월즈 '곤혹'
재무부의 이 같은 움직임은 과거 코로나19 팬데믹 시기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보조금 사기 사건에 대한 후속 조치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 횡령 사건으로 지난달까지 기소된 86명 가운데 8명을 제외한 78명이 소말리아계인 것으로 나타났다. 월즈 주지사는 올해 초 인터뷰에서 코로나 시기에 보조금을 신속하게 지급하는 과정에서 실수가 발생한 것 같다면서 관련 수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단순 사기 사건으로 처리되던 이들 보조금 횡령에 안보 관련 의혹이 제기되면서 양상이 달라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미네소타주에 거주하는 소말리아인 이민자의 추방을 막는 임시 보호 조치를 종료하겠다면서 "그들을 원래 왔던 곳으로 돌려보내라"고 말했다. 이달 초에는 소말리아 출신 미네소타주 연방 하원의원인 오마르(민주) 의원에 대해서도 "미국에서 쫓겨나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트럼프 행정부, 가상자산 은행 5곳 승인…제도권 진입 가속
】 트럼프 행정부가 가상자산 기업에 특화된 전국 단위 은행 설립을 승인하면서 가상자산 산업의 제도권 금융 진입이 본격화되고 있다.
이란, 오만만서 '밀수 연료 운반' 외국 유조선 나포
이란이 오만만에서 밀수 연료를 운반하던 외국 유조선을 나포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12일 보도했다.
美민주, 트럼프와 여성들 함께 찍힌 '엡스타인 사진' 공개
워싱턴포스트(WP)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연방 하원 감독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12일(현지시간) 엡스타인과 트럼프 대통령, 다른 유명 인사들이 포함된 사진 19장을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사진 중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금발의 여성과 함께 있는 모습을 찍은 것이 포함됐다. 트럼프 대통령이 엡스타인 옆에 선 채 한 여성과 대화하고 있는 모습을 담은 사진과, 트럼프 대통령이 여자 6명과 나란히 선 사진도 있다. 한 사진에는 '트럼프 콘돔'을 4달러50센트에 판다는 팻말이 보인다. 이들 사진에는 촬영된 날짜가 없으며 장소 등 맥락을 파악할 수 있는 정보가 없다고 WP는 보도했다. 이후 엡스타인으로부터 성접대를 받은 정관계 유력 인사들의 리스트가 존재한다는 등의 음모론이 끊임없이 제기됐으나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은 엡스타인의 범죄를 몰랐고 아무 연관성이 없다고 주장해왔다.
'美, H200 수출·중일 갈등서 침묵'…"中, 원하는 것 다 얻어"
"미중 경쟁을 안보나 정치 체제를 둘러싼 투쟁이 아닌, 주로 경제 경쟁으로 재구성해 국가안보전략의 우선순위가 '중국과 상호 이익이 되는 경제 관계를 수립하는 것'으로 비춰진다"는 이유에서였다.여기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임들과는 달리 중국의 민주주의 증진이나 인권 수호에 압박을 가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트럼프 행정부의 H200 칩 중국 수출 허용과 관련해서는 뉴욕타임스 뿐만 아니라 다른 매체들도 사설 등을 통해 비판하기도 했다.특히 월스트리트저널(WSJ)은 "AI 칩에 대한 수출 규제를 완화한 조치는 트럼프 대통령의 혼란스러운 대중국 정책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앞서 바이든 행정부는 지난 2022년부터 중국의 AI 기술이 군사적 목적으로 전용될 수 있다는 이유를 들어 엔비디아 GPU(그래픽처리장치)의 대중국 수출을 통제해 왔다.트럼프 대통령은 전임이 허용했던 H20 칩 대중국 수출마저 규제했다가 슬그머니 철회했고, 이제는 H200 칩까지 중국에 내놓겠다는 것이다.미국이 엔비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전면 중단할 경우 역으로 화웨이의 중국 내 AI 칩 개발·판매가 강화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했다는 시각도 있지만, H200은 H20보다 성능이 거의 6배에 달한다는 점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한편 응한 멍웨이잔 중국 푸단대 연구원은 NYT에 "중국의 부상을 막으려는 미국의 대중국 전략은 변함이 없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의 경제 및 기술 우위를 재편하는 동시에 미래의 경쟁을 위해 조용히 힘을 키우고 있는 것일 수 있다"고 말했다.
EU, 러 자산 무기한 동결…러, 유로클리어 상대로 소송
유로클리어가 러시아 자산 동결에 협조하는 것은 불법이라며 보복 조처에 나섰다.유럽 정상들은 우크라이나가 미국의 평화 협정안을 수정 없이 그대로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콜롬비아 최대반군, 도시봉쇄 예고…"美제국주의 대항" 주장
최근 미군은 마약을 운반했다고 의심되는 선박을 격침하고 카리브해 일대에 항모전단을 배치하는 등 마약 카르텔 척결을 명분으로 삼아 역내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베네수엘라 니콜라스 마두로 정부를 겨냥한 트럼프 정부의 병력 증강에 대해 콜롬비아 일각에서는 '우리에게로 총부리를 돌릴 수 있다'며 우려하고 있다. 앞서 지난 10월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부(전쟁부) 장관은 미군이 "상당량의 마약을 운반한" ELN 선박을 공해상에서 격침해 3명을 "제거"했다고 밝힌 바 있다. 1964년 결성된 ELN은 카타툼보를 비롯한 콜롬비아와 베네수엘라 국경 부근을 근거지로 삼고 마약 밀매와 불법 광물 채취 등으로 수익을 올리고 있다.
“일본 영어능력 역대 최저···몽골·스리랑카보다 낮아”···구조적 한계 지적돼
일본 도쿄 시부야 거리에 사람들이 몰려있다. EPA 일본의 영어 능력이 올해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서 일본 영어교육 시스템의 구조적 결함에 대한 비판이 커지고 있다. 이번 보고서는 전 세계 220만명의 비영어권 성인이 응시한 EF SET 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작성됐다. 일본은 2011년 EF EPI 첫 조사에서 14위를 기록하며 상위권에 속했으나, 이후 조사 대상 국가가 늘고 교육 성과가 정체되면서 순위가 꾸준히 하락했다. 일본 매체 닛폰닷컴은 “첫 조사 당시 참여국은 40개국에 불과했지만, 국가 수가 늘면서 일본의 상대적 위치는 지속해서 낮아졌다”고 보도했다. EF 보고서는 일본 학습자의 영어 능력 패턴을 “이해는 하지만 활용은 못 하는 구조적 약점”으로 규정했다. 퍼저는 “엔저와 임금 정체로 해외 연수·사교육 기회가 줄었다”고 설명했다. EF EPI 발표 이후 일본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교육 현실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뉴욕증시-1보] 브로드컴 비관론에 AI 테마 '와르르'…나스닥 1.7%↓ 마감
12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장 마감 무렵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45. 96포인트 밀린 48,458. 05에 거래를 마감했다.
美 19개주, 트럼프 전문직 비자 '10만불 수수료'에 소송
앞서 미 상공회의소가 제기한 소송, 여러 노동조합과 고용주들이 연합해 제기한 소송에 이어 이번 주 정부 소송은 H-1B 비자 수수료를 둘러싼 세 번째 소송이 될 전망이다. H-1B 비자는 과학·기술·공학·수학(STEM) 분야의 전문 직종에 적용되는 비자로, 추첨을 통한 연간 발급 건수가 8만5천건으로 제한돼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기업들이 중국·인도인 비중이 높은 H-1B 비자를 활용해 저렴한 비용으로 외국 인력을 데려오면서 미국인의 일자리를 잠식한다는 인식을 갖고 있다.
美민주, '엡스타인' 관련 트럼프 등 유명인사 사진 19장 공개
여성들의 얼굴은 신원을 알 수 없도록 검게 가려졌다.트럼프 대통령은 1990년대부터 2000년대 초까지 팜비치의 이웃인 엡스타인과 친분을 유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태국·캄보디아 평화협정 복귀하기로 합의"
이에 두 국가가 이달 7일부터 다시 전투를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현재까지 태국 국방부는 자국 군인 9명과 민간인 3명이 사망했다고 밝혔으며, 캄보디아 정보부도 민간인 10명이 숨졌다고 주장했다.
[뉴욕증시] 브로드컴 12% 급락 속 일제히 하락…AI 인프라 업체 페르미, 34% 폭락
뉴욕 증시가 12일(현지시간) 인공지능(AI) 관련주 약세 속에 일제히 하락했다.전날 장 마감 뒤 기대 이상의 분기 실적과 낙관 전망을 공개하며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가 3% 넘게 뛰었던 브로드컴은 하룻 만에 폭락세로 돌아섰다.AI 데이터센터와 에너지 인프라 제공업체인 페르미는 주요 입주 예정 업체가 1억5000만달러 건설 자금 집행 계획을 취소하면서 34% 폭락했다.AI 종목들이 포진한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물론이고 전날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했던 다우존스산업평균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도 이날 동반 하락했다.다우 지수는 전일 대비 345.96p(0.51%) 내린 4만8458.05, S&P500은 73.59p(1.07%) 하락한 6827.41로 마감했다.나스닥은 398.69p(1.69%) 급락하며 2만3195.17로 주저앉았다.시장 흐름이 AI주에서 경기순환주로 이동하는 ‘순환매매’ 추세가 강화되는 가운데 3대 지수는 주간 단위로 다우 지수만 빼고 모두 내렸다.다우 지수는 1주일 동안 1.1% 상승했다.반면 S&P500은 0.6%, 나스닥은 1.6% 하락했다.‘월가 공포지수’라고 부르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0.89p(5.99%) 상승한 15.74로 뛰어올랐다.오픈AI에 대한 3000억달러 투자에 발목이 잡힌 하이퍼스케일러 오라클과 전날 분기 실적 발표에서 마진 압박이라는 악재가 돌출된 맞춤형 AI 반도체 업체 브로드컴이 이날 AI 관련주 약세를 불렀다.오라클은 8.88달러(4.47%) 급락한 189.97달러, 브로드컴은 46.44달러(11.43%) 폭락한 359.93달러로 추락했다.브로드컴은 깜짝 분기 실적과 탄탄한 실적 전망을 내놓으며 전날 시간외 거래에서는 상승했지만 하루 뒤 정규 거래가 시작되자 급락세로 방향을 틀었다. 투자자들은 AI 반도체가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지는 가운데 AI 부문의 마진이 낮다는 브로드컴의 설명에 주목했다.아울러 전날 혹 탄 최고경영자(CEO)가 공개한 ‘의문의 5번째 고객’에 대해 온갖 추측이 나오기 시작하면서 불확실성이 높아져 브로드컴 주가 변동성을 높였다.애널리스트들은 5번째 고객사가 어떤 곳인지 확인되기 전까지는 높은 변동성이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브로드컴과 오라클이 다시 환기시킨 AI 거품 우려는 관련주 주가 급락으로 이어졌다.AMD는 10.65달러(4.81%) 하락한 210.78달러, 마이크론은 17.32달러(6.70%) 급락한 241.14달러로 마감했다.엔비디아는 5.91달러(3.27%) 급락한 175.02달러, 알파벳은 3.18달러(1.01%) 하락한 310.52달러로 장을 마쳤다.팔란티어는 3.97달러(2.12%) 하락한 183.57달러, 마이크로포스트(MS)는 4.94달러(1.02%) 내린 478.53달러로 떨어졌다.AI 거품 붕괴 우려는 데이터센터 부동산 업체 페르미 발표로 더욱 커졌다.페르미는 이날 미 텍사스주 서부의 AI 캠퍼스 프로젝트에서 입주하기로 했던 고객사가 약속했던 1억5000만달러 투자 계획을 철회했다고 밝혔다.
뉴욕증시, 브로드컴 비관론에 AI 테마 '와르르'…나스닥 1.7%↓ 마감
미국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 브로드컴이 AI 산업에 대해 회의적 전망을 내놓으면서 기술주 중심으로 투자심리가 얼어붙었다. 브로드컴의 '솔직한' 전망이 꿈과 희망에 부풀었던 AI 산업을 흔들었다. AI 산업이 생각보다 '돈이 안 될 수 있다'는 말이다. 브로드컴은 이와 함께 시장 상황의 불확실성을 이유로 2026회계연도 AI 매출 전망치 발표도 보류했다. 향후 6분기에 걸쳐 출하될 AI 제품의 수주 잔고는 최소 730억달러라고 전망했으나 이 또한 투자자들의 기대에 못 미쳤다. 그간 엔비디아를 비롯해 AI 산업의 최전선에 있는 기업들은 AI 산업이 생산성을 높일 뿐만 아니라 인류의 삶의 질을 근본적으로 바꿀 수 있다는 기대감을 설파해왔다. 오픈AI를 비롯한 하이퍼스케일러들이 막대한 규모의 AI 인프라에 설비지출(CAPEX)을 하는 것도 이 같은 기대감을 근거로 한 것이다. 하지만 맞춤형 반도체(ASIC) 시장의 지배적 사업자인 브로드컴이 AI 마진 문제를 솔직하게 건드리면서 실망감이 투매를 촉발했다. AI 테마 투매 속에 엔비디아도 오후부터 낙폭을 확대했다. 엔비디아와 브로드컴발 악재로 AI 및 반도체 종목 위주로 구성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5.10% 폭락했다. 엔비디아와 브로드컴은 필리 지수를 구성하는 종목 중 시총 1위와 2위다.
트럼프, 새 연준의장 2파전 시사…"워시와 해싯 둘 다 훌륭"
트럼프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인터뷰에서 워시 전 이사가 후보 명단 상단에 있다면서 "케빈과 케빈이 있다. 난 두 명의 케빈 모두 훌륭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17년에 연준 의장을 고를 때 워시 전 이사도 면접했지만 최종적으로 파월을 선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0일 백악관에서 워시 전 이사를 면접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워시 전 이사가 연준 의장이 될 경우 기준금리 인하를 지지할 것으로 신뢰할 수 있는지에 대해 워시 전 이사를 압박했다고 면접 내용을 아는 소식통들은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워시)는 금리를 내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반적으로는 더 이상 그렇게 하지 않는다. 그렇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머스크의 X, 3분기 매출 1조원…순손실 8천억원대"
이런 막대한 손실에도 머스크의 인수 직후 상당한 혼란을 겪었던 엑스의 사업은 점차 안정되는 모습을 보인다고 블룸버그는 분석했다.
[특파원 시선] 중일 갈등 외면하는 美트럼프…섭섭한 日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 시사 발언을 계기로 불거진 중일 갈등 이후 미일 간에도 미묘한 기류가 흐르고 있다. 일본 정가에서는 동맹국 편을 제대로 들어주지 않는 미국에 섭섭함을 넘어 불안감마저 배인 목소리도 나온다. 이어 미국 B-52 전략 폭격기 2대와 일본 항공자위대 전투기 6대가 10일 동해 공역에서 합동 전술훈련을 벌였다. 중국과 러시아 군용기가 9일 동해와 오키나와현 해역에서 벌인 합동 훈련에 대한 견제 성격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사실 이런 흐름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24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연락한 뒤 이튿날 이뤄진 다카이치 총리와의 통화 내용을 둘러싸고도 감지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과 통화 내용을 소개한 소셜미디어(SNS) 글에서 대만 문제나 중일 갈등에 대해 거론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같은 달 26일 트럼프 대통령이 다카이치 총리와 전화 통화에서 대만 관련 발언의 성량을 낮출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중일 갈등의 단초가 된 다카이치 총리의 발언을 곱씹어보면 일본의 현 정부는 섭섭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지난달 7일 다카이치 총리의 발언은 중국이 대만을 해상봉쇄하면 존립위기 사태가 되느냐는 야당 의원의 질문에 답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존립위기 사태는 일본이 집단적 자위권을 행사할 수 있는 상황을 뜻한다. 지난 10일 국회에서 야당 의원이 미일 정상회담 개최를 제안하자 "제가 워싱턴을 방문해도 좋고 트럼프 대통령의 해외 방문 때도 좋은 만큼 가능한 한 조기에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트럼프, "차기 연준 의장 후보 1순위는 케빈 워시"...해싯과 2파전 전망
트럼프는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가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인터뷰에서 워시 전 이사가 연준 의장 후보 1순위라고 밝혔다. WSJ은 해싯이 그동안 가장 강력한 연준 의장 후보였지만 트럼프가 인터뷰에서 워시 역시 후보로서 탄탄하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트럼프는 인터뷰에서 차기 연준 의장은 금리를 결정할 때 대통령과 상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나라 망신" 日서 70대 여성에 아들 사칭해 돈 뜯어내려다 잡힌 韓대학생
일본에서 고령의 여성을 상대로 아들을 사칭해 수천만원을 뜯어내려던 한국인 20대 남성이 현지 경찰에 붙잡혔다. 김씨는 지난 8일 공범들과 함께 도쿄 오타구에 거주하는 70대 여성 A씨에게 전화를 걸어 아들을 사칭했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단발성 고액 아르바이트라는 게시물을 보고 지원했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테슬라 3%-리비안 12%, 루시드 제외 전기차 랠리
이에 비해 루시드는 2.26% 하락했다.일단 ‘테슬라의 대항마’로 불리는 리비안이 자율주행을 위한 자체 AI 칩을 개발했다는 소식으로 주가가 12% 이상 폭등했다.리비안은 전일 이같은 사실을 공개했었다.
다이먼 “워시 지지”… 해싯은 ‘트럼프식 금리 인하’ 가능성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최고경영자(CEO)가 차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에 대해 공개적으로 호감을 드러냈다.
"女 6명과 트럼프, 콘돔까지"… 엡스타인 사진에 '발칵'
미성년자 성착취범 고(故) 제프리 엡스타인이 보관해온 사진으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여러 여성과 나란히 있다. / 미성년자 성착취범 고(故) 제프리 엡스타인이 보관해온 사진으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엡스타인이 한 여성과 대화하고 있다. 미국 하원 감독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이 12일(현지시간) 이 사진을 공개했다. 공화당 측 대변인은 공개된 문서 어디에도 불법 행위를 보여주는 내용은 없다고 일축했다.억만장자 헤지펀드 매니저 출신인 엡스타인은 미성년자 성착취 혐의로 체포된 뒤 2019년 감옥에서 숨졌다.
[인터뷰] 아프리카 가나서 온 첫 한국계 대사 최고조 "고국서 일해 영광"
첫 한국계 주한 아프리카 대사인 최 대사는 이재명 대통령에게 가나 대통령으로부터 받은 신임장을 제출하고 대사로 공식 업무를 개시한 12일 서울 한남동 주한 가나대사관저에서 진행한 와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선교사인 아버지를 따라 중학생 때 서아프리카에 있는 가나에 갔다가 현지에서 학교를 졸업하고 정착한 뒤 사업가로 성공한 최 대사는 지난 10월 한국에 가나 대사로 부임했다. 최 대사는 자원의 보고이자 젊은 대륙인 아프리카는 기회가 있는 곳이라며 "한국 젊은이들이 그 기회를 첫 번째로 잡을 수 있도록 도전해 달라"고 당부했다. 제가 태어난 한국 땅에, 가나의 대사로 다시 서 있다는 사실이 제 인생에서 가장 특별하고 영광스러운 순간 중 하나이다. 앞으로 한국과 가나가 서로에게 실질적인 기회와 미래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양국을 잇는 진정한 가교 역할을 다하겠다. -- 첫 한국계 주한 아프리카 대사로 활동하는 것은 어떤 의미가 있는가. 여전히 강한 민족주의 정체성에 머물러 있는 여러 아프리카 국가에도 중요한 시사점이 될 것이라 믿는다. -- 대사 임명 두고 가나 소셜미디어에서 찬반 논쟁으로 마음고생이 심했을 것인데. -- 가나는 서아프리카 지역 내 민주주의가 안정적으로 정착한 국가로 평가받는다. 한국과 가나 양자 관계를 어떻게 평가하며 어떤 방향으로 발전해 나가길 바라는가. -- 가나가 가장 희망하는 한국과 협력 분야는 어떤 것이며 진행 중 또는 추진 모색 사업을 소개해달라. 현대자동차의 가나 조립공장이 그 출발점이라 생각하며, 여기에 배터리 전·후방 산업 협력이 더해진다면 양국 모두에게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다. -- 한국은 지난해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처음 개최하며 대아프리카 외교를 점차 중요시하는 추세이다. -- 대사는 선교사 아들인데 어떻게 가나에서 살게 됐는가. -- 가나는 어떤 나라인가. 현지에서 생활하면서 가장 힘든 점은 무엇이었나. 가나의 가장 큰 매력은 무엇인가. -- 가나에서 어떤 계기로 사업을 시작했으며 사업가로서 성공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인가. -- 가나 정부 인사들과 어떻게 인맥을 쌓았을 수 있었나. -- 가나 국민에게 한국 이미지는 어떤가. -- 한국에서 가나 대사로 근무하시면서 이루고 싶은 목표는 무엇인가. 저의 가장 큰 목표는 저를 낳아준 한국과 저를 키워준 가나가 가장 좋은 친구, 가장 든든한 동반자로 거듭나게 하는 것이다. -- 아프리카 대륙에는 삶의 지혜를 담은 격언이 많다. 한국도 가나의 가장 좋은 친구가 되어달라.
선교사 아들 가나대사로 금의환향…"한국·가나는 두 어머니"
그러면서 "대사로서 가장 큰 목표는 저를 낳아준 한국과 저를 키워준 가나가 가장 좋은 친구, 가장 든든한 동반자로 거듭나게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첫 한국계 주한 아프리카 대사인 그는 이날 인터뷰 때 가나의 전통 천인 켄테를 사용해 만든 나비넥타이를 매고 있었다. "처음엔 놀림도 많이 받았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며 그 속에 호기심, 친근함 그리고 따듯함이 자리하고 있었다고 깨달았습니다." 그는 정·재계 지도자 자녀들이 많이 다니는 현지 명문 고등학교와 가나 국립대 경영학과를 거치며 가나 주류 사회에 진입할 발판을 마련했다. 인생의 분기점은 고등학교 졸업이었다. 미국과 한국 대학에 진학할 조건을 갖췄지만, 그는 가나에 남는 길을 선택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면서 가나에 남기로 결정하고 가나 국적 취득을 정식으로 신청했다. 그는 이런 이력 때문에 한국과 가나에 대해 "제게는 어머니가 두 분 있다. 한 분은 저를 낳아주신 대한민국이고 또 한 분은 저를 키워주신 아프리카 가나"라고 표현했다. ◇ 가나 디지털 경제 선도하는 기업인으로 성공…자녀 6명 둬 최 대사는 대사가 되기 전 가나에서 성공한 사업가로 먼저 알려졌다. 그는 "대학교 등록금을 마련해야 했고 생계를 위해 일을 해야 했다"며 "그 선택이 결과적으로 제 인생을 완전히 바꾸는 출발점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런 경험이 결국 최 대사가 주한 대사로 부임할 수 있는 힘이 됐다. 그때 가나인들의 마음을 움직인 것은 다름 아닌 최 대사가 현지 중학교에서 친구들과 어울리며 찍은 사진 한 장이었다. 그는 지난 10월 한국계 첫 주한 아프리카 대사로 한국에 부임했다. ◇ "아프리카에도 한류 바람…가나로 돌아갈 때 칭찬받는 대사 희망" 최 대사는 아프리카에서 불고 있는 한류 바람을 언급하며 대사로서 한국과 문화 교류에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라고 외쳤다"고 전했다. "모두가 향하는 곳은 이미 자리 경쟁이 시작된 곳입니다. 첫 번째에 기회는 가장 크게 열립니다. 아프리카는 지금 바로 그 첫 번째가 될 수 있는 무대입니다."
희귀암 유전자 있는데 정자기증…태어난 197명 어쩌나
초기 조사에서 67명으로 파악됐던 수치가 세 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이들 중 23명의 아이가 기증자와 같은 돌연변이 유전자를 물려받았으며, 최소 10명은 이미 암 진단을 받은 상태였다. 한 암 유전학 겸임 교수는 "이번 사례는 정자은행의 의료 시스템과 관련 법률의 문제"라고 진단했다.홍민성
젤렌스키 측근 협상가가 FBI국장을 왜?…비밀회동 목적 의문
관심은 러시아의 침략에 맞서 미국의 군사적 지원을 얻어내는 협상을 하기에 바쁜 우크라이나 수석 협상가가 왜 미국 수사기관 책임자이자 트럼프 대통령 측근인 파텔 국장 등을 만났는지에 쏠린다. 우메로우 서기와 다른 우크라이나 당국자들이 그들의 부패 혐의와 관련해 '사면'을 얻으려는 희망을 갖고 파텔 국장 등에 접근한 것으로 보고 있다는 것이다. 트럼프 측근인 파텔 국장을 설득해서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의 부패 문제를 종전협상 중재 과정에서 문제 삼지 않도록 하려는 시도였을 수 있다는 분석으로 보인다. 아울러 오랜 기간 거론되어온, 조 바이든 전 대통령 차남 헌터의 우크라이나 관련 부패 의혹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을 가능성도 일각에서 거론된다. 과거 본지노 FBI 부국장은 젤렌스키 대통령이 헌터 바이든의 부패 관련 의혹을 감추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엔비디아, 中수요 반영 H200 증산"…일각선 "中, 수입거부할듯"
엔비디아는 중국 고객사들의 그래픽처리장치(GPU) H200 주문량이 현재 생산량을 초과함에 따라 이 칩의 생산량을 늘릴 계획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복수 소식통을 인용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H200의 중국 수출을 허용한다고 발표한 지 불과 나흘 만이다. 알리바바와 바이트댄스 등 중국의 기술 대기업들은 이미 엔비디아와 접촉해 H200의 대량 구매를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반도체 시장 전문가인 노리 치우 화이트오크캐피털 파트너스 투자이사는 "이미 다수 클라우드서비스 제공사와 기업 고객이 (중국) 정부에 조건부 규제 완화를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중국 정부가 결국 H200의 수입을 거부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트럼프, 중남미 마약카르텔 공습 확대의지…"지상서도 시작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법안 서명식에서 지금까지 행정부가 해상으로 미국에 들어오는 마약의 96%를 차단했다고 밝히고서는 "이제 우리는 지상에서 시작한다"고 말했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마약 카르텔을 겨냥한 공습을 베네수엘라 영토 등 지상으로 확대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꼭 베네수엘라에서만 해야 하는 게 아니다.
中관영지, 난징대학살 추모일 공세…"일본 군사확장 경계해야"
그러면서 "일본은 중국의 훈련 구역에 무단 침입해 정상적인 훈련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도 자신들의 잘못된 행동을 반성하지 않고 있다"고 비난했다. 두 매체는 "난징대학살로 30만명이 희생된 참혹한 역사는 인류 문명의 가장 어두운 페이지"라며 "생존자들은 점차 사라지고 있지만 역사의 기억은 지울 수 없다"고 썼다. 그러면서 "중국은 더 이상 88년 전의 약한 중국이 아니며 국가 주권과 안보를 지킬 능력과 자신감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중국은 이날 오전 10시(현지시간) 난징대학살 희생자 기념관에서는 국가 추모식을 개최한다. 주중 일본대사관은 지난 5일 난징대학살 추모일을 앞두고 반일 감정 고조를 우려하며 "중국인의 반일 감정 고조에 주의하고 외출 시에는 가능한 한 안전 확보를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트럼프, 마약카르텔 공습 중남미 확대 의지…"지상서도 시작"
우리나라로 마약을 가져오는 사람들이 우리의 표적"이라고 말해 베네수엘라 외 중남미 국가로 지상 공습이 확대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미 워싱턴주 홍수로 수만 명 대피…비상사태 선포
미국 서북부 워싱턴주에 며칠동안 내린 기록적인 폭우로 홍수가 발생해 주택과 도로가 침수 또는 유실되고 주민 수만 명이 대피했다.
中-日 갈등속 난징대학살 88주년 中, “일본 군국주의 부활 용납 안돼”
난징대학살 희생자 추모관은 13일 오전 10시(한국 시간 11시) 국가 추모일 기념식을 갖는다.이날 추모식은 기념관 뿐 아니라 난징 시내 곳곳의 여러 집단 매장지에서 동시에 열릴 예정이다.궈차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2일 일본 군국주의자들이 중국과 다른 아시아 국가들을 침략한 전쟁을 인류 문명사의 수치라고 강력히 규탄하며 일본 군국주의의 부활은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외교부 대변인 “인류 문명 역사에 오점을 남기는 행위” 궈 대변인은 “난징 대학살은 일본 군국주의자들이 저지른 끔찍한 범죄이며, 부인할 여지가 없다”며 “일본 군국주의자들이 ‘생존 위협’이라는 구실로 중국과 다른 아시아 국가들을 상대로 벌인 침략 전쟁과 헤아릴 수 없는 반인도적 범죄는 인류 문명 역사에 오점을 남기는 행위”라고 말했다.궈 대변인은 “일본 정부는 오랫동안 우익 세력의 퇴행적 움직임을 묵인해 왔다”고 지적했다.역대 총리와 정치 고위 인사들이 A급 전범들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에 참배했고, 일부 정치인들은 일본의 식민 통치와 침략에 대한 반성과 사과를 표명한 무라야마 선언을 공개적으로 문제 삼기도 했다는 것이다.신화통신에 따르면 마리아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도 11알 회견에서 난징 대학살의 역사적 진실은 논쟁의 여지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중국 관영 글로벌 타임스는 ‘난징 대학살’에 대해 1937년 일본군은 당시 중국의 수도였던 난징을 점령하고 6주간 30만 명이 넘는 중국 민간인과 비무장 군인을 학살했다고 전했다.난징대학살 희생자 추모관에 따르면 올해 초 이후 생존자 8명이 사망하여 현재 등록된 생존자는 24명으로 줄었다.중국국제문제연구소 아시아태평양연구부 연구원 샹하오위는 “항일전쟁 80주년이 되는 올해 일본 군국주의 부활의 심각한 위험성을 드러내고 있다”고 말했다.12일 중국 본토 전역에서는 대만 동포들의 일본 식민 통치 저항을 그린 2부작 역사 서사극 ‘시디크 발레’가 첫 회가 개봉했으며, 2부는 13일 나온다고 글로벌 타임스는 전했다.◆ “마루타 나무에 묶어 놓고 화학무기 항공기 살포 실험” 영상 공개2차 대전 중 일본군 생체 실험 만행이 자행된 하얼빈 일본군 731부대 범죄 증거 전시관은 11일 731부대 전 대원의 38분 분량의 영상을 공개했다고 신화통신이 보도했다.해당 영상은 1997년 일본 학자 니시사토 후유코가 촬영한 것으로 2019년 하얼빈에 위치한 731부대 본부 부지에 세워진 전시관에 기증됐다.신화통신에 따르면 731부대는 최소 3000명을 인체 실험 대상으로 삼았으며 일본에서 30만 명 이상이 생물학 무기로 사망했다.영상에서 731부대 전 대원 니시지마 츠루오는 731부대가 극저고도에서 항공기를 이용해 세균성 물질을 살포하는 ‘강우 실험’을 했다고 증언했다.헤이룽장성 안다시의 한 실험장에서 731부대 항공기는 지상 약 50m 상공까지 하강해 나무 말뚝에 묶인 ‘마루타(실험 대상자)’들에게 세균 배양액을 살포했다.니시지마는 “그들은 액체를 흡입하면 살아남지 못할 것을 알고 있어 눈을 감고 숨을 참았고, 이로 인해 실험이 진행되지 못하자 특수부대 병사가 총을 들고 마루타 옆에 배치돼 강제로 입을 벌리게 했다”고 증언했다.각 실험에는 약 30명이 참여했으며 약 5m 간격으로 떨어져 앉았다.
중러 폭격기, 9일 도쿄 방향으로 날았다…"폭격 능력 과시 의도"
중국 폭격기가 2017년 도쿄 방향으로 비행한 적은 있지만, 중러 군용기가 함께 이 경로로 이동한 것은 처음인 것으로 보인다고 요미우리가 전했다. 이 신문은 "중국 군용기는 과거에 오키나와섬과 미야코지마 사이를 빠져나간 뒤 미군 거점이 있는 괌 쪽으로 향한 적이 많다"며 이번 비행경로가 이례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비행경로 일부는 지난 6일 중국 함재기가 자위대 전투기에 레이더 조사(照射·겨냥해서 비춤)를 했을 당시 중국 항공모함인 랴오닝함의 항행 경로와 겹친다"고 분석했다. 특히 지난 9일 도쿄 방면으로 비행한 중국 폭격기 H-6K는 핵미사일을 탑재할 수 있는 기종이었다고 요미우리는 짚었다. 이와 관련해 방위성 관계자는 "도쿄를 폭격할 수 있다는 것을 과시하려는 의도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와는 별개로 랴오닝함이 이끄는 선단은 오키나와현 섬들을 포위하는 항해를 지속한 뒤 중국 쪽으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합막료감부는 "6∼12일 랴오닝함의 함재기와 헬리콥터 이착륙 횟수는 약 260회"라며 자위대 호위함과 초계기, 전투기 등으로 중국군 활동에 대응했다고 전했다.
"판도라 상자 될까" 美민주, 여성과 함께한 트럼프 앱스타인 사진 공개
공개 된 다른 사진엔 ‘트럼프 콘돔’을 4달러50센트에 판다는 팻말이 보여 충격을 주고 있다.다만 사진은 촬영된 날짜가 적혀 있지 않았다. WP는 장소 등 맥락을 파악할 수 있는 정보가 없다고 전했다. 그간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은 앱스타인 범죄를 몰랐으며 아무런 연관이 없다고 주장해왔다.법무부는 이달 19일까지 자료를 공개해야 하지만 법에 예외 조항이 있어 모든 자료를 공개하지는 않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트럼프 "태국·캄보디아, 교전 중단 합의"…폭격은 여전히 계속(종합)
12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태국과 캄보디아가 교전을 중단하고 휴전협정에 복귀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태국과 캄보디아는 지난 7월 무력 충돌 후 휴전협정을 맺었지만, 최근 다시 국경 지역에서 엿새째 교전을 벌이면서 양국 사망자 수가 계속 늘었다. 그러면서 "훌륭하고 번영하는 두 나라인데도 대규모 전쟁으로 번질 수 있었던 사태를 해결하는 데 내가 협력하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누틴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한 뒤 취재진에 "잘 진행됐다"면서도 캄보디아와 교전을 중단하는 데 합의했다는 언급은 하지 않았다. 캄보디아 정부는 훈 마네트 총리와 트럼프 대통령의 전화 통화와 관련해 아직 아무런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이후 지난 10월 트럼프 대통령의 중재로 휴전 협정을 체결했으나 지난달 10일 태국 시사껫주 국경지대에서 지뢰가 폭발해 태국 군인이 다치자 태국 정부는 휴전협정을 이행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유엔, 中구금 홍콩 출판업자 석방촉구…中 "사법주권 간섭 말라"
유엔 인권기구가 중국에 구금된 홍콩 출판업자 구이민하이의 석방을 촉구하자 중국 당국이 사법 주권 침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그는 중국 지도부의 권력투쟁 등을 다뤄 중국 내에서 금서로 지정된 책들을 홍콩에서 판매했다가 2015년 태국에서 중국 당국에 의해 연행했다. 2017년 석방됐으나 이듬해 다시 중국 사복경찰에 체포됐다.
트럼프 차기 연준 의장 “두 케빈 중 한 명 될 것”
트럼프는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WSJ와 가진 인터뷰에서 워시가 명단 맨 위에 올라 있다고 말했다.그는 “그렇다,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 둘 다 - 나는 두 케빈이 모두 훌륭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워시에 대해 “그는 금리를 내려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리고 내가 이야기한 다른 모든 사람도 그렇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그는 “요즘에는 보통 그렇게 하지 않는다.
우크라 종전안에 “2027년 1월1일까지 EU 가입” 요구
우크라이나는 아직 EU의 30개가 넘는 협상 분야 중 공식적으로 완료한 것이 하나도 없기 때문이다. 새 회원국에 대한 구조 기금 지급 시점과 투표권 배분 등 EU 운영 방식을 통째로 다시 짜야 한다.EU 회원국 가입은 27개 회원국의 만장일치 동의가 있어야 한다.
한국도 참여한 美주도 AI 동맹 "비시장적 관행에 공동 대응"
중국을 견제하며 미국이 주도하는 AI 공급망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미국이 핵심 동맹국들을 규합하고 나선 것이다. 이들 국가는 "각국 전략 기업이 지닌 상호보완적 산업·기술 강점을 활용해 공급망 안보를 강화할 수 있는 확장성 있는 접근법과 해결책을 모색한다"고 선언했다. 이들 국가는 "경제 안보를 위해서는 강압적 의존을 줄이고 공정한 시장 관행을 준수하는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 및 공급업체와 새로운 연계를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아울러 "혁신과 공정 경쟁을 저해하는 비시장적 관행에 대응"하고 "민간 투자를 과잉생산 및 불공정 덤핑 관행 등 시장 왜곡으로부터 보호"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중국을 직접 거명하진 않았지만 사실상 중국을 견제한 내용으로 풀이된다.
굽히지 않는 젤렌스키…트럼프에 역제안 카드로 레드라인 저지
이 수정안은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앞서 제시했던 종전안 중에서 우크라이나 입장에서는 '선을 넘는' 요구를 삭제한 것이라고 NYT는 분석했다. 이에 따르면 우크라이나는 역제안에서 앞으로 러시아의 침략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는 법적 보장을 요구했다. 우크라이나는 아울러 현재 통제하고 있는 자국 영토를 러시아에 할양하지 않고 유지할 수 있어야 한다는 요구사항도 포함했다. 우크라이나 측이 역제안을 워싱턴으로 보낸 시점은 10일 밤이다.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특사인 스티브 윗코프와 트럼프의 맏사위인 재러드 쿠슈너가 이번 주말에 베를린으로 가서 젤렌스키 대통령과 유럽 지도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앞서 11일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평화협정 논의에 충분한 진전이 있다고 판단했을 때만 15일 유럽 지도자들의 회의에 미국 측 인사를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미국의 28개조 제안을 우크라이나 측이 수용할 수 없었던 것과 마찬가지로, 우크라이나 측 역제안을 러시아가 수용할 가능성은 희박하다. 이번 주 회견에서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현재 논의되고 있는 우크라이나 측 제안은 문건 3건으로 구성돼 있다고 설명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11일 들에게 우크라이나 측 역제안 중에서 안전보장 항목은 법적으로 구속력이 생기려면 결국은 미국 의회에 제출돼야만 할 것이라며 "실효성 있는 안전보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헌법에 따르면 영토 할양은 국민 투표를 통해서만 결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엄마 영혼 달래던 아들…中 전통 관습 따르다 ‘이 병’ 걸려
보통 고인이 사망한 뒤 35일까지 계속되는데, 사람들은 영혼이 7일을 주기로 사후 세계를 향해 한 걸음씩 나아간다고 여긴다.의료진들은 “첸씨의 어머니 역시 진드기에 물려 바이러스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높다”며 “어머니의 침대에 남아있던 분비물을 통해 첸씨도 같은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도쿄 겨냥해 날아간 중-러 폭격기…“폭격 능력 과시하려는 의도”
10일 미군의 B-52 전략폭격기 2대와 일본 항공자위대의 F-35 전투기와 F-15 전투기 각각 3대가 동해 공역에서 전술 훈련을 실시하는 모습. 신문은 이 폭격기가 핵탄두를 장착할 수 있으며 사정거리 1500㎞ 이상인 공대지 순항미사일 CJ-20을 발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고 보도했다.
英 거리 나선 '핑크 레이디' 물결…반이민 시위 새얼굴
이들은 '핑크 레이디스'(Pink Ladies)라는 민간 단체로, 화사한 옷차림을 하고 영국 전역에서 불법 이민자들이 여성과 소녀들에게 위험이 된다고 외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12일(현지시간) 미 CNN방송은 이처럼 영국 내 반이민 시위의 새 얼굴이 된 핑크 레이디스를 소개하면서 지난달 첼름스퍼드 시위 분위기를 전했다. 당시 시위에 나선 핑크 레이디스는 영국이 이민자들에게 "침략당하고 있다"면서, "군대를 동원해 이민자들을 막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데리고 있는 반려견에게도 분홍색 옷을 입혔다. 핑크 레이디스의 시작은 올여름 영국 에식스주 에핑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영국 내 망명 신청자들이 곳곳의 호텔에 분산 수용되면서 각지에서 주민들의 반발이 속출했다.
[르포] 젊은 인재 주인공 만든 실리콘밸리 '포도송이' 발표
"올해 새로운 형식 시도"…韓기업 구인 부스엔 외국인들 참여 늘어 권영전 "혹시 문어 심장이 몇 개인지 아시나요?" 실리콘밸리 한복판에서 열린 한국의 인재 유치 행사에서 무대에 오른 한 스탠퍼드대 박사과정 유학생 참가자는 청중에게 대뜸 이런 질문을 던졌다. 연구 성과를 한 화면에 압축한 슬라이드를 준비해오는가 하면 시선과 주의를 끌 수 있는 말을 꺼내는 등 자신을 알리는 데 여념이 없었다. 캘리포니아대(UC) 어바인에서 신경과학 관련 프로젝트 과학자를 맡고 있다는 참가자는 주 정부가 대마초를 합법화한 이후 관련 신경과학 연구를 했다고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배정융 KIC 실리콘밸리 센터장은 이 같은 형식을 '포도송이' 발표라고 지칭하면서 "젊은 인재들이 주인공이 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올해 새로운 형식을 시도했다"고 설명했다.
中, 대만 외교차관 이스라엘 방문에 반발…외교 경로로 항의
대만 외교부 차관이 최근 이스라엘을 비밀리에 방문한 것으로 알려지자 중국이 이스라엘에 '엄정한 교섭'을 제기했다며 반발했다. 이어 "중국은 수교국과 대만 간의 어떠한 형태의 공식 교류에도 일관되게 단호히 반대했다"며 "주이스라엘 중국대사관은 이스라엘 측에 엄정한 교섭을 제기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대만 연합보와 중국시보 등은 우즈중 대만 외교부 정무차장(차관 격)이 이달 초 이스라엘을 비밀리에 방문했다고 보도했다.
일본제철, 5년간 57조원 투자한다…美·印서 성장동력 마련
13일 요미우리신문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일본제철은 전날 이러한 투자 계획이 포함된 중장기 경영계획을 발표했다. 일본제철은 6조엔 가운데 4조엔(약 38조원) 정도는 미국과 인도 등 해외에 투자할 방침이다. 일본제철은 US스틸 인수 당시 2028년까지 110억 달러(약 16조원)를 투자하기로 약속했다. 일본제철은 미국에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고급 강재의 제조 기술을 US스틸에 제공해 채산성을 높일 계획이다.
'인니 대홍수' 사망자 1천명 육박·부상자 5천명…구호품 부족
아체주 60% 여전히 정전…정부 복구 작업 지체되자 불만 토로 손현규 최근 심한 폭우로 인한 홍수와 산사태로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에서 발생한 사망자 수가 1천명에 육박했다. 13일(현지시간) 로이터·EFE·AFP 통신 등에 따르면 최근 폭우가 내린 수마트라섬 북부 3개 주에서 발생한 홍수와 산사태로 전날까지 991명이 숨지고 222명이 실종됐다. 복구 작업이 늦어지자 피해 지역 주민들은 정부를 믿을 수 없다며 불만을 터뜨렸다.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전날 아체주를 다시 찾아 지원이 늦어진 피해 지역 주민들에게 사과하면서 정부가 계속 돕겠다고 약속했다.
양팔에 여성들 끼고 ‘트럼프 콘돔’까지… 엡스타인 사진 19장 공개
트럼프 대통령이 엡스타인 옆에 선 채 한 여성과 대화하고 있는 모습을 담은 사진, 트럼프 대통령이 여자 6명과 나란히 선 사진 등이다. 여자들의 얼굴은 신원을 알 수 없게 가려졌다.또 다른 사진에는 ‘트럼프 콘돔’을 4달러50센트에 판다는 팻말도 보인다. WP는 사진에 촬영된 날짜는 없으며 장소 등 맥락을 파악할 수 있는 정보도 없다고 전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엡스타인 관련 의혹은 트럼프 대통령이 엡스타인의 성범죄에 가담했을 수 있다는 논란에 불을 지피며 지속적으로 정치적 공세의 수단이 돼왔다.
“씻는 것도 귀찮다” 인간 세탁기 日호텔에 최초 등장 (영상)
10일 일본 매체 소라뉴스24 보도에 따르면 오사카 난바에 위치한 ‘도톤보리 크리스탈 호텔’은 최근 스파 시설 내에 미래형 인간 세탁기를 설치하고 전날부터 투숙객 예약을 받기 시작했다. 목욕 중에는 등 쪽 센서가 건강 정보를 감지하고, 편안한 영상과한다. 물 채우기 등 준비 시간이 있어 한 번에 최대 4명까지 예약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한 유튜버도 최근 해당 호텔을 직접 방문해 체험기를 소개했다.
英 찰스 3세 국왕 “암치료 좋은 소식, 내년 치료 기간 단축”
13일 BBC 방송에 따르면 찰스 국왕은 채널4에서 12일 저녁 방영된 ‘암 퇴치 캠페인’을 위해 녹화된 ‘암에 맞서자(Stand Up To Cancer)’ 프로그램의 영상 메시지에서 “이번 성과는 개인적으로 큰 축복인 동시에 암 치료 분야에서 이루어진 놀라운 발전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찰스 국왕은 “조기 진단, 효과적인 치료, 그리고 의사의 지시를 잘 따른 덕분에 새해 저의 암 치료 일정을 단축할 수 있게 되었다는 기쁜 소식을 여러분과 나눌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찰스 국왕은 “나의 경험을 통해 암 진단이 얼마나 감당하기 힘든 일인지 잘 알고 있다”며 “하지만 조기 발견이 치료 과정을 완전히 바꿔놓고 의료진에게 귀중한 시간을 벌어주는 열쇠라는 것도 알고 있다”고 말했다.
美, 지난달 이란 향하던 中무기 부품 압수…인도양 해상작전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지난달 중국에서 이란으로 향하던 선박을 인도양에서 나포한 뒤 선박에 실려있던 무기 부품들을 압수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베네수엘라 정부를 겨냥한 트럼프 행정부의 카리브해 군사 작전이 점차 한층 대범해지는 가운데 적대국을 상대로 한 해상 작전이 인도양으로까지 확장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번 작전에 정통한 소식통들에 따르면 미국 특수작전팀은 지난달 스리랑카 해안에서 수백마일 정도 떨어진 바다 한가운데서 중국에서 출발해 이란으로 가던 한 선박에 올라탔으며, 화물을 압수한 뒤 선박을 다시 출발시켰다. 한 소식통은 미국이 압수한 화물이 재래식 무기 부품으로도 사용될 수 있는 이중용도 품목들이었다고 말했다.
TV 나와 암투병 근황 공개한 찰스 英국왕…"조기검진 중요해요"
메시지에서 찰스 국왕은 "오늘 저는 여러분께 기쁜 소식을 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조기 진단, 효과적인 치료, 그리고 의사의 지시 덕분에 새해에는 제 암 치료 일정을 줄일 수 있게 됐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런 성과는 개인적으로는 축복이며, 최근 몇 년간 암 치료 분야에서 이루어진 놀라운 발전에 대한 증거"라고 덧붙였다. 올해 77세인 찰스 국왕은 2024년 초에 암 진단을 받았다고 발표했으나 암의 종류는 밝히지 않았다. 찰스 국왕의 암은 그가 2024년 초에 전립선 비대증으로 수술을 받는 과정에서 발견됐다. 영국 왕실에서 찰스 국왕과 그의 맏며느리인 웨일스 공비(영국 왕세자빈) 캐서린은 최근 수년간 암 투병을 해왔다.
오스트리아 교실내 여학생 머리 스카프 금지…이슬람단체 반발
내년 9월부터 금지 법안 의회 통과…정부 "아동 권리 보호 위한 것" 오스트리아가 학교 교실 내 여학생들의 머리 스카프 착용을 금지하자 이슬람 공동체가 반발하고 나섰다. 12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전날 오스트리아 의회는 내년 9월부터 교실에서 14세 미만 여학생의 머리 스카프 착용을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이번 조처는 오스트리아 내 여학생 1만2천명에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오스트리아 정부는 이번 조처가 아동 권리 보호를 위한 것이라고 내세웠다. 이 단체는 "어떤 아이도 머리 스카프를 착용하도록 강요받아서는 안 된다.
日, 내년 방위비 '역대 최대' 85조원 검토…미사일·드론 확보
13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안보 정책 근간인 3대 안보 문서 개정을 추진하고 있으나, 2026회계연도 방위비는 2022년 책정한 기존 문서를 토대로 9조엔가량을 편성할 방침이다. 2026회계연도 예산안은 올해 연말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일본 정부는 대규모 예산을 통해 장사정 미사일과 무인기(드론) 확충에 나설 방침이다. 장사정 미사일은 적 기지를 공격할 수 있는 '반격 능력' 수단이고, 무인기는 연안 방어 체제인 '실드' 구축에 활용된다. 한편, 일본 정부의 방위비 증액, 방위력 강화 방침에 따라 관련 기업들이 인력 증원과 설비 투자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전했다.
中, 난징대학살 추모일 日겨냥 포스터…"더러운 머리 잘라라" 극언
중국군이 13일 난징대학살 추모일을 맞아 일본을 겨냥한 강경한 표현의 포스터 한 장을 공개했다. 이어 "항상 피로 제사 지낸 큰 칼을 높이 들고, 더럽고 추악한 머리를 단호히 잘라 군국주의의 재등장을 절대 허용해서는 안 된다"는 내용의 극언을 담았다. 이어 "역사의 비극이 되풀이되는 것을 절대 용납해서는 안 된다"고 적었다.
"더러운 머리 잘라라"…中, 난징대학살 추모일에 日 겨냥
중국군이 13일 난징대학살 추모일을 맞아 일본을 겨냥해 강도 높은 표현을 담은 포스터 한 장을 공개했다.중국인민해방군 동부전구는 이날 위챗 공식 계정에 '대도제'(大刀祭. 큰 칼 제사)라는 제목의 포스터를 올렸다.포스터에는 일본군 모자를 쓴 해골의 머리를 큰 칼로 베어내는 그림이 담겼다.
베네수 항구에 '유령 유조선' 2척…트럼프 위협에도 선적 강행
미국이 베네수엘라 연안에서 불법 원유 운송에 관여했다며 대형 유조선 1척을 억류한 이후에도 베네수엘라 항구에서 여전히 원유를 선적 중인 '유령 유조선' 2척이 포착됐다. 블룸버그 통신은 12일(현지시간) 해운 보고서를 입수해 베네수엘라 정부가 통제하는 호세항에 초대형 유조선 두 척이 원유 선적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두 선박은 모두 아시아로 향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들 유조선의 모습은 미국이 베네수엘라 연안에서 원유를 수송하던 유조선 '스키퍼'를 억류한 지 이틀 만에 드러났다. 이에 대해 블룸버그 통신은 트럼프 행정부가 베네수엘라 원유 수출을 차단하려는 시도가 어려움에 빠졌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돈 없으면 집에서 TV나 봐" FIFA 티켓 갑질에 축구 팬들 분노... 장당 1300만 원 실화?
"돈 없으면 집에서 TV나 봐라. "축구는 더 이상 '만인의 스포츠'가 아니다. 적어도 FIFA(국제축구연맹)와 2026 북중미 월드컵 조직위원회의 계산기 속에서는 그렇다.전 세계 축구 팬들이 경악을 금치 못할 소식이 전해졌다. "축구는 팬 없이 아무것도 아니다"라는 격언은 이제 옛말이 되었다.11일(현지시간) 독일축구협회가 공개한 티켓 가격표는 그야말로 충격과 공포다. 조별리그 입장권도 100만 원을 넘나든다. 불과 4년 전, 2022 카타르 월드컵과 비교해 무려 5배가 폭등했다. "최저 21달러(약 3만 원)짜리 티켓을 만들겠다"며 전 세계 축구 팬들을 현혹했다.
"조기진단 중요" TV 출연 암투병 근황 공개한 英국왕 찰스 3세
진단이 늦으면 그 비율은 10명 중 1명으로 떨어진다"고 덧붙였다.찰스 3세가 찍은 영상은 2주 전 녹화됐으며 12일 저녁 채널4에서 방영됐다. 이는 영국 암연구소(Cancer Research UK)와 공동으로 진행하는 모금 프로젝트의 일환이다.앞서 찰스 3세는 지난해 2월 암 진단 사실을 공개했다. 진단받은 암 종류는 확인되지 않았다. 그는 암 진단에도 불구하고 해외를 방문하거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국빈으로 맞이하는 등 주요 일정을 소화해 왔다.
'암 진단' 英 찰스 3세 "조기 검진 중요…효과적인 치료 받아"
그렇지만 암의 종류는 밝히지 않았다.찰스 3세는 암 진단에도 불구하고 해외를 방문하거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국빈으로 맞이하는 등 주요 일정을 소화해 왔다. 지난 3일에는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을 위한 국빈 행사를 진행했다.찰스 3세의 암은 2024년 초에 전립선 비대증으로 수술을 받는 과정에서 발견됐다. 다만 그가 완치되거나 치료가 끝났다고 밝히지는 않았다.
중국, 중일긴장 속 난징대학살 희생자 추도…최고지도부는 불참
중국이 중일전쟁 당시 일본군에 의해 자행된 난징대학살 88주년을 맞아 대규모 추도식을 열고 희생자들의 넋을 기렸다. 추도식은 이날 오전 10시(현지시간) 난징 전역에 추모 사이렌이 울리며 시작됐다. 이어 "이를 통해 중국 인민이 평화 발전의 길을 확고부동하게 걸어가고자 하는 숭고한 염원을 표현하고 역사를 기억하며 평화를 소중히 여기고 미래를 개척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은 스타이펑 부장의 이날 추도사가 최근 중국 정부 관리들의 대일 발언에 비해 훨씬 덜 호전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중국은 2014년부터 난징대학살 추모일을 국가급 행사로 격상했으며 올해로 12번째 국가 추도식을 열었다. 중국은 당시 30만명이 넘는 이들이 희생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
‘여성들 사이에서 미소 짓는 트럼프’…민주당, 엡스타인 사진 공개하며 논란 재점화
미성년자 성착취범 제프리 엡스타인이 보관해온 사진으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여러 여성과 나란히 있다. 미국 하원 감독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이 12일(현지시간) 이 사진을 공개했다. 미 하원 감독위원회 민주당 제공·AFP 제프리 엡스타인의 미성년자 성착취 사건과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엡스타인의 관계를 문제 삼아 온 미국 민주당이 두 사람이 함께 찍힌 사진을 공개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미 하원 감독위원회 소속 민주당 위원들은 13일(현지시각) 엡스타인의 유산에서 확보한 사진 일부를 공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경우 엡스타인 옆에 서서 여성과 대화하는 모습이나, 여러 여성과 나란히 선 장면 등이 공개됐다.
美의회, 트럼프 엔비디아 H200 中 수출허용에 문제 제기
물레나 위원장은 H200의 중국 수출 허용 결정을 내린 근거에 관한 의문을 제기하면서 러트닉 장관에 설명을 요구했다. 물레나 위원장은 그러나 엔비디아가 로비 차원에서 화웨이의 AI 칩 성능을 과장해왔다면서 H200 수출 허가를 결정의 전제가 잘못됐다는 취지의 주장을 폈다. 그는 화웨이의 910C 칩이 중국 본토가 아닌 대만 TSMC에서 생산됐지만 이 같은 점이 이번 판단에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미 상무부의 수출 통제 위반 결정에 따라 화웨이는 차세대 칩인 910D 칩을 더는 TSMC에 맡겨 생산할 수 없게 됐다. 이에 따라 화웨이가 910D 칩을 중국 본토에서 생산해야 해 910D 칩은 이전 제품인 910C보다 성능이 떨어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물레나 위원장은 지적했다. 미국 의회에서는 민주·공화를 가리지 않고 H200의 중국 수출 허용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 법안이 시행되면 H200과 최첨단 AI 칩인 블랙웰의 중국 수출이 금지된다.
폐렴 진단 못 한 英 왕립 응급실…25세 女 결국 사망
또 “타냐의 가족들에게 진심 어린 애도를 표한다”면서 사과의 뜻을 밝혔다.한편 타냐의 가족들은 변호사를 고용해 향후 사망 원인에 대한 정확한 재조사를 시작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수마트라 폭우 참사…홍수·산사태로 사망자 1000명 육박
이로 인해 수마트라의 열대우림 지역부터 스리랑카 고지대 농장 지대까지 곳곳에서 산사태와 급류가 잇따랐다.
트럼프 "태국·캄, 교전 중단 합의"…태국 "군사 작전 계속"(종합2보)
12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태국과 캄보디아가 교전을 중단하고 휴전협정에 복귀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태국과 캄보디아는 지난 7월 무력 충돌 후 휴전협정을 맺었지만, 최근 다시 국경 지역에서 엿새째 교전을 벌이면서 양국 사망자 수가 계속 늘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도로변 폭탄 사건은 태국과 캄보디아 국경에서 발생한 지뢰 폭발 사고로 보인다. 그는 "훌륭하고 번영하는 두 나라인데도 대규모 전쟁으로 번질 수 있었던 사태를 해결하는 데 내가 협력하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아누틴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한 뒤 취재진에 "잘 진행됐다"면서도 캄보디아와 교전을 중단하는 데 합의했다는 언급은 하지 않았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적대 행위 중단, 군대 철수, 지뢰 제거를 캄보디아에 촉구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그는 몇시간 뒤 페이스북에 "우리 땅과 국민에게 더 이상 피해와 위협이 없다고 느낄 때까지 (캄보디아를 상대로) 군사 작전을 계속할 것"이라고 썼다. 이어 "분명히 말하겠다"며 "오늘 아침 우리 행동이 이미 말해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더러운 머리 잘라라”…중국, 난징대학살 추모일에 일본 겨냥 포스터
중국인민해방군 동부전구가 13일 위챗 계정에 올린 포스터 중국군이 난징대학살 추모일인 13일 일본을 겨냥해 일본제국군의 목을 자르는 강경한 포스터를 공개했다. 중국인민해방군 동부전구는 이날 위챗 계정에 ‘대도제(大刀祭·큰 칼 제사)’라는 제목의 포스터를 올렸다. 포스터는 동중국해를 배경으로 큰 칼을 든 사람이 일본제국군 군모를 쓴 해골의 머리를 베는 장면을 담았다.
태국·캄보디아, 트럼프 "총격 중단" 발표에도 '무력 충돌' 계속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7월에 이어 최근 다시 무력 충돌한 태국과 캄보디아가 또 한 번 자신의 중재로 교전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지만, 태국은 군사 작전을 계속하겠다고 했다. 캄보디아도 태국이 전투기를 동원해 계속 폭격하고 있다며 중단을 촉구했다.12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태국과 캄보디아가 교전을 중단하고 휴전 협정에 복귀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지하철서 피 묻히고 달아나” 방콕 지하철 ‘혈액 테러’에 감염병 확산 우려
팔을 확인한 A씨는 피부에 피가 묻어 있는 것을 발견하고 깜짝 놀랐으며, 휴지가 없어 은행 송금 영수증으로 닦아냈다고 설명하고 사진을 공유했다. A씨는 피를 묻히고 달아난 남성의 간략한 인상착의를 설명하며 목격자들에게 연락을 달라고 간곡히 요청했다. 태국의 한 남성이 지하철에서 신원 미상의 승객에게 고의로 자신의 팔에 피를 묻히는 ‘혈액 테러’를 당했다며 감염병 확산을 우려했다.
트럼프, 대마초 규제 완화 시동…관리 등급 낮춘다
2023년 4월 20일 미국 뉴욕 워싱턴스퀘어파크에서 열린 비공식 대마초 기념 행사에서 테이블 위에 놓인 대마초 식물. 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마초(마리화나) 규제를 대폭 완화해 일부 처방 진통제 수준으로 관리·감독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워싱턴포스트가 보도했다. 다만 대마초를 합법화하는 것은 아니다. 실제로 워싱턴포스트의 11일 보도 이후 대마초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급등하고 있따.
스페이스X, 내년 상장 추진 확인…현 기업가치는 8천억달러
로이터 통신은 이 거래를 바탕으로 하면 현재 스페이스X의 기업 가치가 8천억달러(1천182조원)에 달하게 된다고 전했다. 존슨 CFO는 이번 주주 서한에서 내년 스페이스X가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면서 기업공개(IPO)를 통해 확보할 자금의 개략적인 활용 방향도 언급했다. 이 같은 규모의 상장이 이뤄지면 사상 최대 규모의 IPO 사례가 된다. 이전까지 최대 규모의 IPO는 2019년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 석유기업인 아람코의 상장으로, 당시 약 290억달러를 조달한 바 있다.
77명 숨진 '네팔 Z세대 반정부 시위' 피해액 8천600억원대
재건 비용 3천700억원 추산…기금 조성 모금액은 14억원도 안 돼 손현규 지난 9월 네팔에서 77명이 숨진 이른바 'Z세대 반정부 시위'로 8천600억원대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13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네팔 임시정부는 지난 9월 발생한 반정부 시위 피해액이 5억8600만달러(약 8천650억원)라고 밝혔다. 피해액을 산정하기 위해 구성된 위원회는 재건 비용이 2억5천200만달러(약 3천700억원)를 넘을 것으로 추산했다. 이는 전체 재건 비용에 턱없이 모자라는 금액이다.
“내년 중국 정치 안정의 관건은 내수 확대”
이번 세미나는 온·오프라인 병행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1세션에서는 2025년 중국의 회고와 2026년 전망을 중심으로 정치·외교·경제·사회문화 분야의 핵심 이슈가 논의됐다. 양갑용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연구위원은 2025년 중국 정치가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일정 운영 속에서 관리됐다고 평가했다. 장영희 충남대 평화안보연구소 교수는 2025년 중국 외교가 전략적 자율성 강화, 주변외교 격상, 글로벌 거버넌스 이니셔티브 제기, 다자외교 주도 등에서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기술 자립과 산업 고도화는 지속할 것이며, 중국 경제 변화는 수출·투자·공급망·금융을 통해 한국 경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美, 카리브해 군사자산 확대…"베네수엘라에 지상·전자전 위협"
배치된 자산 중 지상 공격과 전자전을 수행할 수 있는 전력이 포함되면서 미국의 군사 위협이 한층 커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공중급유기의 배치는 지상공격이 이뤄질 경우 핵심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군사 전문가들은 이번 전력 이동이 베네수엘라에 대한 전투 작전 수행 의지를 시사하는 신호라고 분석한다. 그는 "이 모든 전력이 협력해 전장을 개방하고 미군의 위험은 최소화하면서 정밀 타격을 수행한다"며 "물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수색·구조팀도 배치돼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이 군사 행동에 나설 경우 베네수엘라뿐만 아니라 중남미 전역으로 위기가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특히 베네수엘라 석유에 의존하는 쿠바, 무장 단체들이 국경을 장악한 콜롬비아 등으로 확산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전문가들은 미국의 다음 단계는 실제 군사 충돌보다는 석유 금수 조치의 집행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베네수엘라 지상 침공 가능성을 배제하진 않았으나, 지상 목표물을 겨냥한 정밀 공습 가능성이 훨씬 크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中, 올해 영화티켓 매출 10조원 돌파…'주토피아2' 3위
올해 중국 영화 흥행 수입이 10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16일 가자 국제안정화군 구성 회의…"이르면 내달 배치"
미국 관리들에 따르면 25개국 이상 대표단이 모여 ISF 지휘체계 등 사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미국 관리들은 이르면 내달 ISF가 가자지구에 배치될 수 있으며, 많은 국가가 참여 의사를 표명했다고 전했다. 현재 ISF 규모와 구성, 막사, 훈련, 교전수칙 등이 논의되고 있으며 미군 준장이 ISF 사령관을 맡는 방안이 거론된다. 다만 ISF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직접 교전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미국 관리들은 덧붙였다.
기업가치 1200조원…스페이스 X, 내년 상장 추진 공식화
일론 머스크의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내년 상장 추진을 주주들에게 공식 확인했다. 스페이스X의 기업가치가 1200조원 수준이라는 평가도 나왔다. 존슨 CFO는 신규·기존 투자자와 회사 측이 내부 주주로부터 최대 25억6000만달러(약 3조7824억원)의 주식을 사는 방안을 승인했다고도 서한에서 밝혔다. 상장이 이뤄지면 역대 최대 규모의 IPO다.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 내년 상장 추진...기업가치 1200조원 육박
존슨 CFO는 이번 주주 서한에서 내년 스페이스X가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면서 기업공개(IPO)를 통해 확보할 자금의 개략적인 활용 방향도 언급했다. 최근 현지 주요 외신들은 스페이스X가 내년 최대 1조5000억달러(약 2216조원)의 기업가치로 상장을 해 300억달러(약 44조3000억원) 이상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그는 “우리는 2026년에 이뤄질 가능성이 있는 IPO를 준비하고 있다”며 “실제 이뤄질지, 시기가 언제일지, 기업가치가 얼마나 될지는 여전히 매우 불확실하지만, 훌륭히 실행해내고 시장 여건도 맞는다면 상장을 통해 상당한 자금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언급했다.
“엄마, 빚 갚을 돈 줘”…일본서 ‘불법알바’ 가담한 韓 대학생 체포
김 씨는 경찰 조사에서 “단발성 고액 아르바이트라는 SNS(사회관계망서비스) 게시물을 보고 지원했다”면서 “서류만 받는 아르바이트인 줄 알았는데 야미바이토(闇バイト·불법 아르바이트)였던 것 같다”고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김 씨는 지난 8일 동료들과 함께 도쿄 오타구에 거주하는 70대 여성에게 아들을 가장해 전화를 걸어 “빚 갚을 현금이 필요하다”고 말해 600만 엔(약 5700만 원)을 사취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경시청은 ‘불법 아르바이트’로 실행책을 모집하는 스캠 집단의 범행으로 보고 추가 범행 여부를 포함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속보] 인도네시아 당국 "수마트라 홍수, 누적 사망자 1천명 이상"
경찰과 노동 당국이 4명의 노동자가 사망한 광주대표도서관 붕괴 사고와 관련해 시공사를 압수수색하는 등 수사에 본격 착수했다. . .
"이스탄불 앞 마르마라해에서 규모 7.0 이상 지진 가능성"
김동호 튀르키예 최대 도시 이스탄불 앞의 마르마라해에서 규모 7.0 이상의 지진이 발생할 수 있다는 예측이 제기됐다. 연구팀은 지난 15년간 튀르키예 북서부 마르마라해에서 발생한 규모 5.0 이상의 지진을 다각도로 분석했다. 이같이 진앙이 동쪽으로 옮겨가는 현상은 지난 4월 23일 마르마라해에서 발생한 규모 6.2 지진으로 뚜렷하게 확인됐다는 설명이다. 연구팀은 "최근 지진 활동은 이스탄불 남쪽 프렌스군도 부근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이 구간에서 규모 7.0 정도의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인니 수마트라섬 대홍수' 사망자 1천명 넘어…218명 실종(종합)
아체주 60% 여전히 정전…정부 복구 작업 지체되자 불만 토로 손현규 최근 심한 폭우로 인한 홍수와 산사태로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에서 발생한 사망자 수가 1천명을 넘었다. 13일(현지시간) 로이터·EFE·AFP 통신 등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국가재난관리청은 최근 폭우가 내린 수마트라섬 북부 3개 주에서 발생한 홍수와 산사태로 2주 동안 1천3명이 숨지고 218명이 실종됐다고 밝혔다. 국가재난관리청은 공공시설 1천200곳. 복구 작업이 늦어지자 피해 지역 주민들은 정부를 믿을 수 없다며 불만을 터뜨렸다.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전날 아체주를 다시 찾아 지원이 늦어진 피해 지역 주민들에게 사과하면서 정부가 계속 돕겠다고 약속했다.
인간은 ‘순정파’ 7위…비버보다 낮고 고릴라보단 높아
포유류의 일부일처제 순위를 매긴 결과, 인간은 66%로 측정돼 미어캣과 비버 등 사회적 일부일처 포유류와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는 침팬지, 고릴라 등 대부분의 영장류보다 월등히 높은 수치다. 인간은 한명의 ‘짝’에게 얼마나 충실할까? 이를 수치로 확인해 본 결과 포유류 전체에서 7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희망조차 포기한 상태”…인도네시아 폭우 사망자 1000명 넘어
지난 9일 인도네시아 아체주의 한 다리가 폭우로 파손됐다. 신화통신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홍수·산사태로 인한 사망자가 1000명을 넘겼다. 부상자는 5400여명이 발생했다. 국가재난관리청은 공공시설 1200곳. 의료시설 219곳, 교육시설 581곳, 종교시설 434곳, 다리 145개 등이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우크라 아이들 계속 도와주세요"…35번 수술한 아이의 호소
송진원 러시아의 공습에 어머니를 잃고 자신 역시 크게 다친 한 우크라이나 어린이가 유럽의회에서 "우크라이나 아이들을 계속 도와야 한다"고 호소했다. 두 사람이 우크라이나 중부 도시 빈니차의 한 병원에서 의사를 기다릴 때 러시아의 미사일이 건물을 강타했다. 그는 "어머니가 건물 더미 아래에 깔려 계신 걸 봤다. 그리고 절대 포기하지 마시라"며 "우크라이나 아이들을 계속 도와야 한다"고 촉구했다.
중국과 '제1도련선' 드론전 대비 나선 미군…우크라전서 배웠다
태평양 섬서 드론 이용한 강도 높은 전투 훈련 언론 공개 하와이서 8천명 동원한 대규모 공방전 연습…내년 '중국 눈앞' 필리핀서 훈련 "드론을 하나 받고 그걸로 훈련을 합니다. 그리고 나서는 또 새로운 드론을 받고 그걸로 훈련하고, 테스트를 합니다." 반대로 가상 적군 역할을 맡은 카마카니오칼라니 만 토미타 상사는 7대의 군집 드론을 활용해 상대방의 은신처에 기습 공격을 가했다. 미 육군은 2주에 걸쳐 진행된 대규모 훈련에서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에서 중요성이 크게 부각된 최신 드론 장비들을 공개했다. 미 육군은 지난 20여년간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서 반군과 주로 싸워왔지만 앞으로 태평양 전선에서 벌어질 수 있는 중국과의 전투 양상은 전혀 달라질 수 있다. 중국은 세계 최대 규모의 미사일 전력을 보유하고 있고, 장기전을 뒷받침할 수 있는 산업 역량까지 갖추고 있다. WSJ은 이 훈련의 가상 적국이 구체적으로 거론되지는 않았지만 중국의 대만 침공 시나리오를 연상케 한다고 지적했다. 이번 훈련은 미군 역할을 맡은 병력과 가상 적군 역할을 맡은 병력이 모두 최신 드론 기술을 전면적으로 활용한 가운데 진행된 점이 특징이다. 병사들은 드론을 활용해 싸우는 법, 적의 드론을 상대로 싸우는 법, 전자전을 통해 싸우는 법을 모두 배운다.
'수능 불영어' 의아한 본고장…영국언론 "직접 풀어보라" 소개
영국의 주요 언론들은 수능 영어 문제를 직접 보여주면서 독자들에게 풀어보라고 하는 등 관심을 보였다. 또 39번 문제와 관련해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에 올라온 반응도 함께 전했다. "잘난 척하는 말장난", "개념이나 아이디어를 제대로 전달하지 못하는 형편없는 글쓰기"와 같은 비판이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도 "당신은 한국의 '미친' 대학 입학 영어 시험을 통과할 수 있을까? "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수능 영어 34, 35, 39번 문항을 소개했다. 텔레그래프는 한국의 대학 입학시험 영어 영역은 평소에도 어렵기로 알려졌지만, 올해는 특히 너무 어려워 일부 학생들이 '미쳤다'고 표현했다고 전했다. 이 기사에 대한 영국 독자들의 반응은 다양했다. 일간 가디언 역시 수능 영어 고난도 논란으로 오승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이 사임한 소식을 전했다.
키 198㎝·체중 180㎏ '스트롱우먼', 알고 보니…우승 박탈당한 이유
톰슨은 부커를 향해 눈을 굴리며 "이건 말도 안 돼"라고 중얼거렸고, 부커는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톰슨은 공식적으로 세계 챔피언이 됐지만, 악플을 받았다고도 했다. 우리 중 누구도 몰랐고, 심지어 주최 측조차 몰랐다. 지난 6월 레이니어 클래식에서는 우승했고, 7월 북미 최강 여성 대회에서는 2위를 기록했다.BBC 스포츠는 부커와 연락을 시도했으나 응답을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오피셜 스트롱맨 역시 부커에게 연락을 시도했지만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김소연
인니 홍수·산사태 사망자 1000명 넘어…주민 120만명 대피
AFP는 이번 홍수가 지난 2004년 12월 수마트라섬 북부 아체주를 휩쓴 쓰나미에 이어 수마트라를 강타한 최악의 재해 중 하나로 꼽힌다고 전했다.
"계속 도와주세요"…35회 수술한 11세 소년의 호소
올렉시우는 약 100일 동안 35차례 수술을 받았다.올렉시우는 자신의 증언을 들으러 온 이들에게 "함께라면 우리는 강하다는 걸 말하고 싶다"며 "그리고 절대 포기하지 마시라. 우크라이나 아이들을 계속 도와야 한다"고 촉구했다.김소연
젤렌스키 "공습에 수천가구 정전"…자포리자 원전 또 정전
러시아 국방부도 간밤 극초음속 미사일을 포함한 무기들로 우크라이나 산업·에너지 시설을 타격했다고 밝혔다고 AFP 통신이 전했다. 전쟁 발발 이후 12번째 전력 공급 중단이다.
인도네시아, '대홍수'로 사망자 1천명 넘어…218명 실종
사이클론(열대성 저기압) '디트와'가 강타한 스리랑카에서도 홍수·산사태가 발생해 640명이 숨지고 211명이 실종됐다.
항모-전투기 동원해 日 압박하는 중국… 트럼프는 ‘먼 산’
일본 언론에서는 “도쿄를 폭격할 수 있다는 것을 과시하려는 의도가 있었다”는 평가도 나왔다.최근 중국은 경제·문화 등 전 분야에서 일본을 압박했다. 중국은 일본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희토류 수출 허가 절차를 평소보다 지연시키고 있다. 일부 일본 당국자는 “중국이 희토류를 이용해 일본을 흔들려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그 외에도 중국에서는 일본 유학, 일본 여행을 자제하려는 분위기가 확산하고 있다. 보도자료 갈무리) 최근 중국의 일본 압박은 군사 분야에서 눈에 띄게 늘었다. 10일 일본 방위성에 따르면 중국 항공모함 랴오닝함 선단은 지난 5∼7일 일본 오키나와섬을 포위하듯 항해했다. 이어 랴오닝 항모는 9일까지 오키나와현 동쪽 섬인 미나미다이토지마 주변을 S자 형태로 에워싸듯이 이동했다.지난 9일에는 중국군 폭격기 2대와 러시아군 폭격기 2대가 동중국해에서 일본 시코쿠 남쪽 태평양까지 공동비행을 했다.
독일, 폴란드 동부 국경 강화위해 파병…공병 임무 한정
독일이 러시아의 위협에 맞서 자국 국경을 강화하고 있는 폴란드에 병력을 파병하기로 했다.
인도네시아 당국 “수마트라 홍수 누적 사망자 1000명 넘어”
13일(현지시간)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국가재난관리청은 수마트라섬 북부 3개 주에서 발생한 사망자가 1000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실종자는 218명, 부상자는 5400여명으로 집계됐다. 수마트라섬 인구는 5500만 명으로 알려졌다.
美특사, 15일 독일서 젤렌스키와 회동…“종전 합의 도출 타진”
러시아는 도네츠크와 루한스크 전체를 양도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미국은 해당 지역을 비무장 지대로 전환하자고 제안했다. 러시아가 협상안을 수용할지는 미지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