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중 10개월 골프-2개월 야구”… 이도류 꿈, 굿 스타트
박민서가 최근 경기 화성시에 있는 훈련지에서 골프 클럽과 야구 방망이를 함께 들고 카메라 앞에 섰다. 리틀야구 선수 시절 ‘야구 천재 소녀’로 통했던 박민서는 ‘프로야구 선수가 될 수 없다’는 이유로 골프로 전향했다. 박민서는 더 나아가 프로야구와 프로골프를 오가는 꿈을 꾼다.일단 프로야구에서 먼저 희망을 봤다. 박민서는 내년 8월 출범하는 미국여자프로야구(WPBL) 초대 드래프트에서 뉴욕으로부터 6라운드 전체 115순위로 지명됐다. 박민서는 “골프 스윙 스피드를 높이는 데는 야구를 했던 게 확실히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했다. 어렸을 때부터 남자 선수들과 야구를 하면서 부족한 힘을 보완하려 연습 때도 공을 강하게 치려고 했다는 박민서는 골프를 처음 배울 때부터 헤드 스피드가 103마일이 나왔다. 고심 끝에 그는 야구 선수로 뛰던 중학생 시절의 영상을 WPBL 사무국에 보냈다. 박민서는 “리그가 생겼다고 갑자기 (야구로) 돌아가기에는 골프에 투자한 게 너무 컸다.
라면 5만 개 끓여 보며 성능 테스트… “무인점 라면 조리기 95% 차지”[유레카 모멘트]
라면 조리기는 20여 년 전에 나왔지만 ‘한강라면’이 각인되기 시작한 것은 몇 년 되지 않는다. 이를 대중에게 더 친숙하게 만든 것이 전국 무인 라면점을 휩쓴 주방 가전업체 범일산업 하우스쿡 라면 조리기다. 신영석 범일산업 대표가 19일 인천 남동구 남동국가산업단지 회사 개발실에서 라면 조리기로 끓인 라면을 먹어 보고 있다. 신 대표 머릿속이 번쩍했다. 완제품 생산이라는 어렴풋한 생각만 있었다. 그러려면 생소한 것은 할 수 없다. 갖고 있는 기술로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라면 조리기는 매력적으로 보였다.초기의 라면 조리기는 주로 하이라이트 전열기를 사용했다. 상품이라고 할 만한 품질은 아니었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끓어 넘친 라면 국물이 눌어붙으면 잘 닦이지 않아 위생상 좋아 보이지 않았다. 결정적으로, 라면 맛이 그저 먹을 만했을 뿐 식당이나 집에서 끓여 먹는 수준에는 미치지 못했다.신 대표는 라면 조리기 시장에 뛰어들어도 해 볼 만하다고 생각했다. 조사해 보니 해외에는 라면 조리기라는 것이 아예 없었다. 신 대표는 기술에 자신이 있었다.1980년 신 대표 부친 신평균 회장이 세운 범일산업은 전기 가열(히팅) 기술을 보유하고 있었다. 이후 히팅 기술을 업그레이드해 인덕션 코일을 개발해 국내 유명 밥솥 제조업체에 납품했고 일본에도 수출했다. 현재 대기업 인덕션 제품에도 들어간다.신 대표가 자사 하우스쿡(Hauscook) 브랜드 라면 조리기의 핵심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물을 빨리 끓이는 기술이다. 어느 정도 넉넉히 끓여야 라면 본연의 맛이 난다. 신 대표는 “조리기 내구성을 검증하기 위해 라면을 5만 개 넘게 끓여 본 것 같다. 조리 시간을 4분으로 할 때 조리기 한 대당 하루에 대략 360개 라면을 끓일 수 있다. 좀 더 스마트한 매장을 쉽게 열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 증가 추세인 무인 라면점을 벤치마킹 대상으로 삼았다. 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화룡점정이었다.물론 라면 조리기는 아직 충분히 대중화하지 않았다. 그러나 해외 라면 시장이 커지면서 조리기 시장 또한 커지고 있다. 신 대표는 고물가에 시달리는 미국 시장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환율 1440원대 안착… 외환당국 개입-국민연금 환헤지 통한듯
2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9.5원 내린 1440.3원으로 주간 거래를 마쳤다. 이날 종가는 11월 4일(1437.9원) 이후 가장 낮다.박형중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24일에 이어 26일에도 외환시장에 국민연금의 환헤지 물량이 나온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원-달러 환율이 1480원까지 뛰어오르자 24일 국내 증시에 복귀하는 서학개미들에게 양도소득세 감면이라는 파격적인 세제 혜택안을 발표했다. 시장은 이를 외환당국의 직접 개입, 국민연금 환헤지 등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국민연금이 환헤지에 나서면서 이날 외환시장은 높은 변동을 보였다. 전 거래일 대비 0.1원 오른 1449.9원으로 개장한 원-달러 환율은 장 초반 1454.3원으로 오르는 등 상승세였다.
메모리 호황에 삼성전자 사상 최고가… 코스피도 ‘산타 랠리’
메모리 반도체 품귀 현상 덕에 삼성전자 주가가 5% 이상 오르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양도세를 피하기 위한 큰손들의 매도 물량이 쏟아졌지만, 기관과 외국인이 순매수에 나서며 코스피가 상승했다.2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51% 오른 4,129.68로 장을 마쳤다. 이날 개인이 2조2998억 원 순매도했지만 외국인이 1조7604억 원, 기관이 4686억 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이날 증시 상승의 원동력은 메모리 반도체에 대한 기대감이었다. 우선 AI가 학습에서 추론 영역으로 넘어가면서 필요한 메모리 용량이 3배로 늘어나면서 구조적인 수요가 커졌고, 메모리가 활용되는 영역이 피지컬 AI 등으로 넓어졌기 때문이다.
쿠팡 “정부 지시따라 조사” 밝혔지만 증거 신뢰성 등 의문 여전
변영욱 이날 쿠팡은 개인정보를 유출한 전직 쿠팡 소속 직원과의 접촉, 범행에 사용된 증거물 회수가 정부 지시에 따른 조치였다고 밝혔다. 특히 유출자가 장기간에 걸쳐 데이터에 접근한 정황을 고려하면 약 3000개 계정만 저장됐다는 쿠팡의 주장은 설득력이 부족하다는 평가다. 이상진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5개월간 여러 차례에 걸쳐 3000만 명이 넘는 회원들의 정보에 접근하는 노력을 하고도 정작 3000여 명의 데이터만 저장했다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범행에 사용된 기기를 확보했다고 해서 유출된 데이터까지 모두 회수됐다고 단정할 수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쿠팡은 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고객 보상 방안을 조만간 별도로 발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달러-원, 야간 거래서 낙폭 소폭 회복…1,440원대 초반 마감
진정호 연합인포맥스 달러-원 환율이 야간 거래에서 낙폭을 소폭 줄이며 1,440원대 초반에 장을 마쳤다. 27일(한국시간) 새벽 2시 달러-원 환율은 전장 서울환시 종가 대비 7.60원 하락한 1,442.20원에 마감했다. 국민연금이 지난 24일부터 전략적 환헤지를 본격적으로 가동했다는 소식에 달러-원 환율은 이날 추가로 하락했다.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7.0044위안에서 움직였다.
2주 진단 받아놓고 병원은 7년을 다녔다 [거짓을 청구하다]
[거짓을 청구하다] 는 보험사기로 드러난 사건들을 파헤칩니다. 금욕에 눈멀어 생명을 해치고 '거짓을 청구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매주 토요일 독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이 기사를 편하게 받아보시려면 기자 페이지를 구독해 주세요. 는 보험사기로 드러난 사건들을 파헤칩니다.금욕에 눈멀어 생명을 해치고의 이야기가 매주 토요일 독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아슬아슬했지만 A씨는 멈추지 않고 그대로 사거리에서 좌회전을 했다. 또 대학병원에서 요추디스크 수술을 받았다고 주장한 뒤 지속적으로 추후 치료를 요구하기도 했다.
러시아가 쏘아 올린 공…몸값 오르는 금, 또 신고가[계좌부활전]
국제 금 가격이 트로이온스당 4500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지난 10월 4300을 돌파하며 새 역사를 썼던 금값은 단기 조정을 거쳐 3901달러에서 바닥을 찍고 반등했습니다.금값 상승은 각국 중앙은행의 매입이 주요 원인으로 꼽힙니다. 그동안 각국 중앙은행의 연간 금 매입량은 최대 600톤 수준이었는데요. 2022년 이후 매년 1000톤 이상 사들이고 있습니다.러시아는 2022년은 우크라이나를 침공했고, 전 세계가 러시아의 자산 동결을 시작한 시점입니다. 달러나 미국·유럽의 국채도 못 믿겠고, 이제부터 믿을 건 금밖에 없으니 내 금고에 금을 쌓아두겠다는 것이죠. 시세 차익을 노리는 게 아니다 보니 금값 상승이 시작됐습니다.금값은 2021년 말 1827달러에서 2022년 말 1826달러로 움직이지 않았지만, 2023년 말 2071달러로 사상 첫 2000달러를 돌파했고요. 2024년 말에는 2641달러로 역사적 고점을 높였습니다.금값은 올해만 70% 넘게 치솟으며 4560달러도 넘었습니다.
[뉴욕유가] 러시아-우크라이나 종전 기대감…2.8% 급락
이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미국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종전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들을 상대로 보낸 메시지에 "주말, 아마 일요일(28일)쯤 플로리다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회담할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폴리티코와 인터뷰에서 "그와 만남은 잘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그가 뭘 가지고 왔는지 보겠다"고 말했다.
[샷!] 백수? 캥거루족?…"전업자녀입니다"
그는 자신을 "1년째 취업 준비 중인 전업자녀"로 소개한다. 화면에는 "전업자녀는 청소·빨래·설거지해야 함. 무슨 법이 있음"이라는 자막이 등장한다. (지난 6월 유튜브 이용자 'do***'가 올린 영상) ## 주말 아침 밀대로 바닥을 닦는 모습으로 영상은 시작한다. 세면대와 변기에 세제를 뿌리고 솔질을 한다. "백수이지만 집안일을 전담하고 부모에게 생활비를 받는다"는 식의 자기소개와 함께 청소·장보기·식사 준비 같은 하루의 일상을 촬영해 담았다. ◇ '취업 대신 집안일' 하는 청년들…전업자녀로 사는 법 전업자녀는 직업 없이 집안일을 하는 대가로 부모로부터 '월급'처럼 생활비·용돈을 지원받는 성인 자녀를 뜻한다. '자칭 전업자녀'는 브이로그 콘텐츠를 통해 퍼져나가고 있다. "집안일을 전담하는 대신 매달 일정 금액을 받는다"거나 "출퇴근은 없지만 책임은 있다"는 식의 설명이 반복된다. 영상 후반부에는 취업 준비 과정이나 심리 상태를 공유하는 장면도 종종 등장한다. 해당 영상에는 "회사에서 가스라이팅 당하다가 용기 내서 퇴사 선언하고 왔다. 나도 이직 때까지 야무지게 살다가 이직하면 되지 하고 용기 받게 해주셔서 고마워요"('플래**') 등 댓글이 달렸다. 전업자녀는 2023년 15~24세 청년 실업률이 급등한 중국에서 확산했다. 그러면서 "부모님의 지원을 받는 대신 내가 가족에게 필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이 중요하다"고 방점을 찍었다. 또 지난해 대학을 졸업하고 부모님과 함께 지내는 이모(26) 씨는 비슷한 어려움 속에서도 "전업자녀라는 정체성으로 나를 규정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이씨는 "현재 구직 활동과 동시에 단기 아르바이트를 병행하고 있다"며 "부모님과 생활비에 대해 정한 규칙이나 금전적 합의 같은 것은 없다. 집안일을 하고 '전업자녀'라고 부르는 것이 어색하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이어 "전업자녀라는 호칭은 부모의 경제력에 의존하는 상황에서 느끼는 미안함과 부담을 덜기 위해, 집안일이나 돌봄을 통해 자신의 존재 의미를 스스로 만들어내려는 자조적 표현에 가깝다"고 분석했다.
이럴바엔 혼인신고 미루고 각자 대출…혼인신고 미루는 부부 10년 새 1.8배
국민권익위원회가 신혼부부 주택대출과 관련해 부부 합산 소득·자산 요건을 현실화하고, 대출 연장 시 불합리한 규제를 개선해야 한다고 국토교통부에 권고했다고 26일 밝혔다. 혼인신고 후 대출 자격을 잃거나 금리가 오르는 이른바 ‘결혼 페널티(혼인신고에 따른 제도적 불이익)’를 해소해야 한다는 시각이다.결혼 후 혼인신고를 늦추는 사례도 점점 증가하는 추세다.
"컵값 따로 내라는게, 벌금 아닌가요?"..'얼죽아' 출근루틴 건드린 '따로 요금제' [이유범의 에코&에너지]
에너지의 생산 방식에 따라 지구온난화를 가속화하거나, 반대로 기후나 환경의 변화가 에너지 수요와 공급에 영향을 줍니다. [이유범의 에코&에너지] 는 서로 뗄 수 없는 관계인 기후·환경 및 에너지 이슈를 들고 매주 토요일 독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기자 페이지를 구독하시면 편하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내년부턴 카페에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구매하면 영수증에 음료 가격 외에도 플라스틱 일회용컵 가격이 별도로 기재된다. 식음료 프랜차이즈 가맹점이 본사에서 공급받는 일회용컵 가격은 100∼200원으로 알려졌다. 일회용컵을 쓰지 않고 다회용컵을 쓰는 소비자는 할인 인센티브를 받고, 탄소중립포인트도 받을 수 있다.정부는 가격 신호의 효과를 강조한다. 컵 따로 요금제는 이러한 환경경제학적 접근을 생활 속에서 구현한 사례라는 설명이 뒤따른다.정부는 컵 따로 요금제를 보증금제의 대안 또는 현실적 선택지로 설명하기도 한다. 보증금제는 일회용컵 사용 시 일정 금액을 먼저 받고, 컵을 반납하면 돌려주는 구조다. 매장별로 자율적 적용이 가능하고, 즉각적인 가격 신호를 통해 소비자 행동을 바꿀 수 있다는 점에서 효율적이라는 설명이다. 정부는 “보증금제는 이상적일 수 있지만, 현실적으로는 비용과 행정 부담이 크다”고 선을 긋는다.외식업계와 소비자의 시각은 정부의 입장과 다르다. 소비자들은 컵 따로 요금제를 ‘환경 정책’이 아니라 ‘벌금형 제도’로 인식한다. 일회용컵을 쓰면 돈을 더 내야 하고, 그 돈은 되돌려받을 수 없다. 반면 보증금제는 사용 후 컵을 반납하면 비용을 회수할 수 있다. 소비자에게 보증금제는 선택이고, 따로 요금제는 처벌에 가깝다는 것이다.특히 선택권의 문제는 결정적이다. 컵을 반납하면 돈을 돌려받는 구조에서는 소비자가 제도의 목적과 자신의 역할을 분명히 인식할 수 있다. 반면 컵 따로 요금제는 돈을 내는 순간 관계가 끝난다. 컵 따로 요금제에서 소비자가 낸 돈이 어디로 가는지 명확하지 않다.
정부 수급 대책, 환율 안정 트리거 되나...연내 1450원 분수령
최근 원·달러 환율이 1500원선 인근에서 고점을 형성한 가운데, 정부가 내놓은 외환 수급 안정 대책이 시장 불안 심리를 되돌리는 정책 트리거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환율이 1500원 인근에서 등락을 반복하는 현 상황이 지속될 경우 물가,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외국인 투자심리에도 부담이 남을 수 있기 때문이다.
출퇴근길을 질주로 바꾸다…초고성능 컴팩트 세단의 교과서, 아우디 ‘RS 3’ [기똥찬 모빌리티]
아침 출근길. 지하 주차장을 빠져나올 때부터 분위기가 달라진다. 브레이크를 살짝 풀어주면 2.5리터 5기통이 낮게 ‘웅’ 하고 깨어난다. 가속 페달을 반만 밟았는데도 계기반 속 바늘이 순간적으로 치솟는다. 통상적인 컴팩트 세단의 출근 모드와는 분명 다른 결이다. 데일리 스포츠카의 정수, 아우디 RS 3다.RS 3는 아우디 스포츠 GmbH가 만드는 고성능 라인업 ‘RS’ 패밀리의 막내다. 기본 골격은 A3 세단이지만, 휠 아치가 볼록하게 부풀고 카본 파이어 소재의 에어 인테이크가 커지면서 시각적인 긴장감이 확 올라갔다. 공인 최고속도는 280km/h로 제한되지만, 계기반의 스케일은 그 이상도 가능하다는 듯 여유를 남긴다. 실제 가속 페달을 깊게 밟으면, 순식간에 몸이 시트에 파묻힌다. 5기통 특유의 고동감 있는 사운드는 회전수를 올릴수록 더 짙은 금속성 배기음으로 변한다.초고성능 컴팩트 세단이라는 콘셉트는 ‘모드’ 선택에서 드러난다. 서울 외곽의 짧은 램프 구간에서도 RS 3의 가속 성능을 실감하게 만드는 구간이 쉽게 나온다. RS 3는 차체 길이 4535mm, 너비 1850mm, 높이 1410mm로 국산 준중형 세단과 크게 다르지 않은 체격을 가진다.
[경제뭔데]언론사 기사 인용해 답변하는 AI···공정거래법 위반일 수 있다고?
로이터 오픈AI의 챗GPT와 구글의 제미나이. 두 생성형 인공지능(AI) 간 경쟁이 점점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두 회사 모두 생성형 AI에 천문학적인 돈을 쏟아붓고 있는데요. 그런데 독점이라는 단어를 싫어하는 정부 조직이 있습니다. 이들이 최근 생성형 AI의 검색 서비스를 들여다보기 시작했습니다. 일본 요미우리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 공정거래위원회는 최근 AI가 언론사 기사를 무단활용하는 것이 시장지배적 지위를 남용하는 것(독점금지법 위반)인지에 대한 실태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챗GPT 제작사인 오픈 AI도 조사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 같은 상황이 장기간 지속되면 생성형 AI라는 플랫폼에 미디어 회사들이 종속될 수도 있습니다. 생성형 AI가 언론사 콘텐츠를 무단 전재하는 것이 저작권법 위반일 수 있다는 지적은 여러 차례 나왔습니다. 최근에는 쟁점이 경쟁법 위반 여부로까지 넓어지고 있습니다. 생성형 AI가 시장에서 독점적 지위를 행사할 가능성이 점차 대두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스마트폰에 생성형 AI인 오픈AI의 챗GPT와 제미나이가 설치되어 있다. 한국도 ‘시장지배적 지위 남용’ ‘거래상 지위 남용’을 공정거래법상 금지하고 있습니다. 우선 시장지배적 지위 남용은 적용하기가 만만치 않습니다. 생성형 AI가 시장지배적 지위에 있다는 점을 증명해야 하는데 요건이 꽤 까다롭습니다. 관련 시장을 어떻게 규정하는지에 따라서도 점유율이 크게 널뛰기를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언론사와 생성형 AI 사이엔 아직 뚜렷한 거래관계가 있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경제뭔데]이 대통령 “부패한 이너서클” 지적…금융사 ‘지배구조’ 어떻게 바뀔까?
대통령이 직접 금융지주나 은행의 최고경영자(CEO) 선임 과정과 지배구조에 문제를 제기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사실상 금융사의 CEO 선임 과정 등을 살펴보라는 지시인 셈입니다. 이에 금융감독원은 최근 차기 회장 추천 과정에서 잡음이 났던 BNK금융지주에 대한 검사에 착수했습니다. 금융사 CEO 선임 절차의 ‘투명성’을 둘러싼 문제는 어제오늘의 일은 아닙니다. 평균 50일에 불과하던 차기 회장 후보자 선정 기간이 금감원의 ‘지배구조 모범관행’에 따라 3개월로 늘어난 것도 불과 2년 전 일입니다. 이 대통령이 “회장과 은행장을 왔다 갔다 하면서 10~20년씩 하는 모양”이라고 지적한 사례도 금융권에선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금융지주 이사회 면면을 보면, 절반 이상은 경영진과 독립적이라는 ‘사외이사’로 구성돼 있습니다. 하지만 금융당국은 회장 선임의 공정성을 담보해야 할 금융지주 이사회의 역할이 아직은 미흡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아울러 금융사 CEO 선임 등에 관한 금감원 검사가 확대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부동산캘린더] 올해 마지막 분양…내주 전국 5천576가구 청약
올해 분양 시장은 폐장을 앞두고 막판 물량이 집중될 예정이다.
주유소 기름값 3주 연속 하락…"다음 주도 하락 전망"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 주간 평균 가격이 3주 연속 하락했다. 지역별로 가격이 가장 높은 서울은 전주보다 9.0원 하락한 1천796.1원, 가격이 가장 낮은 대구는 6.6원 내린 1천706.5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상표별 가격은 SK에너지 주유소가 L당 평균 1천743.1원으로 가장 높았고, 알뜰주유소가 1천713.7원으로 가장 낮았다.
[이번주뭘살까] 유통업계 연말연시 기획전·팝업으로 선물 준비
백화점과 대형마트, 온라인 쇼핑몰은 연말연시를 맞아 선물 준비를 위한 다양한 기획전과 팝업을 마련하고, 각종 식품도 할인 판매한다. 롯데백화점 = 롯데월드몰 지하 1층에서는 다음 달 1일까지 '스윗 홀리데이 케이크 샵' 팝업을 진행한다. 겨울 정원과 별자리 관측 천문대를 콘셉트로 하는 이번 팝업에서는, 샤넬을 상징하는 심볼로 구성된 별자리로 장식한 홀리데이 리미티드 제품들을 선보인다. 현대백화점 = 인디 뷰티 편집숍 '비클린(BeCLEAN)'에서 연말 선물 시즌 수요가 높은 다양한 상품과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이와 함께 오는 31일까지 인기 상품 최대 30% 할인 판매 등 다양한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이마트 = 오는 2월 6일까지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사전 예약 기간에 행사카드로 선물세트를 구매할 경우 상품별로 최대 50%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구매 금액대에 따라 최대 750만원의 신세계상품권을 증정한다. 롯데마트 = 오는 31일까지 '굿바이 2025 행사'를 진행해 가족 먹거리를 할인 판매한다. 롯데온 = 28일까지 키엘 브랜드데이를 진행한다. 행사 동안 키엘 2025 홀리데이 에디션을 만나볼 수 있다. 구매 고객 모두에게 칼렌듈라 꽃잎 토너 40㎖도 증정한다.
[신상잇슈] 스타벅스 새해 상품·맥도날드 '행운버거'
맥도날드는 소비자가 연말연시 기부 캠페인에 동참할 수 있는 특별 한정 메뉴인 '행운버거' 2종을 내놨다.
[금주핫템] 쿠쿠 '미니케어 건조기'·LF '헬로키티' 협업 제품
쿠쿠는 쾌적한 집안 관리를 돕는 '쿠쿠 미니케어 건조기'를 출시했다.
기업은 역대급 돈잔치, 정부 곳간은 텅 비었다…美 'AI의 재정 역설'[글로벌 머니 X파일]
지난 9월 마이크로소프트(MS)가 위스콘신주 마운트플레전트에 짓고 있는 AI 데이터센터에서 작업 중인 직원들 모습. 최근 미국 중심으로 기업의 수익이 크게 늘었지만 정부 관련 세수는 그만큼 증가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공지능(AI)이 기업의 생산성 향상에는 큰 도움을 줬지만 나라 살림에는 보탬이 되지 않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른바 'AI의 재정 역설' 현상이 나타나면서다.27일 글로벌 금융정보업체 팩트셋(FactSet)에 따르면 올 3분기 미국 S&P500 기업들의 혼합 순이익률은 13.1%를 기록했다. 팩트셋이 관련 데이터를 집계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S&P 다우존스 인덱스가 집계한 영업 마진 역시 지난 9월 30일 기준 13.6189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단순히 매출만 늘어난 것이 아니다. 매출 한 단위당 남기는 이익의 비율이 구조적으로 높아졌다는 뜻이다. 과거에는 기업이 성장하려면 공장을 짓고 사람을 더 뽑아야 했다. 인건비는 기업 성장의 필수 비용이었다. 하지만 AI 확산으로 달라졌다는 분석이다. 3분기 미국 기업 이익(재고 평가 및 자본 소모조정 포함) 증가 폭은 전 분기(68억 달러) 대비 무려 24배 급증한 1661억 달러를 기록했다.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FRED)이 집계한 3분기 미국 법인세 후 이익은 연율 환산 기준 3조 5898억 달러에 달했다. 미 재무부가 공개한 2025 회계연도(2024년 10월~2025년 9월) 결산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연방 정부의 총세입은 약 5조 2346억 달러로 전년 대비 6.4% 증가했다. 하지만 새로운 세법에서는 구매한 첫해에 투자금 전액을 비용으로 털어낼 수 있다.해당 기업의 재무제표(장부)상 이익은 막대하게 잡힌다. 미 재무부 자료에 따르면 FY2025 기준 개인소득세 수입은 약 2조 6560억 달러로 전체 세입의 50.7%를 차지한다. 법인세(8.6%)의 약 6배에 달하는 규모다. 나라 살림은 기업이 아니라 월급쟁이들이 떠받치고 있는 구조다.최근 AI가 이런 월급쟁이들의 일자리를 위협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톰슨로이터는 생성형 AI 도입으로 미국 법률 시장에서 변호사 1인당 연간 190시간의 업무 시간이 절감될 것으로 분석했다. 미국 법률 시장 전체로 볼 때 약 200억 달러 규모에 해당한다. 빚을 내는 것이다. 한국은 전 세계적인 AI 서버 증설 경쟁의 최대 수혜국이었다.
100억 넘던 적자 회사의 반전 … 1만원 주식이 5만원 넘본다[윤현주의 主食이 주식]
조현렬 삼성증권 연구원은 “한중엔시에스의 ESS 사업 주 고객사는 삼성SDI다”며 “내년 4분기 LFP를 채택한 SBB 2.0을 선보이면 수혜가 예상된다”고 했다. 삼성SDI 북미 진출이 본격화되고 있는데 한중엔시에스 또한 2027년 초 북미 공장 양산 개시를 통해 고객사 대응 능력을 확대할 것으로 봤다. 칠러 제조 현장의 검사 대기 공정. 해당 물량은 지난 11월 190억원 규모의 증설 투자가 이뤄진 국내 4공장에서 생산될 것으로 추정했다. 이번 신규 벤더 등록에 대해 “국내 대형 신규 고객사 확보 및 전기차 산업 직접 진출이라는 두 가지 측면에서 유의미하다”고 평가했다. 다만 단기 주가 상승에 따른 밸류에이션 부담은 경계했다. 유안타증권은 지난달 목표주가를 새롭게 제시했는데 6만3000원이었다. 현 주가 대비 31.52% 상승 여력이 있는 셈이다. 다만 단기 주가 상승에 따른 밸류에이션 부담은 경계했다.유안타증권은 지난달 목표주가를 새롭게 제시했는데 6만3000원이었다. 2021년 주업종을 에너지저장장치(ESS) 제조업으로 전환해 현재 많은 투자자의 주목을 받고 있다. 다만 “2027년 북미 법인 본격 양산 땐 상당한 퀀텀 점프가 예상된다”고 자신했다. 이 회사는 삼성SDI, 한온시스템 등이 거래처다.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북미 ESS 수요는 2023년 55GWh에서 2028년 161GWh로 연평균 13% 성장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에 한중엔시에스가 선제 대응 성격으로 북미 법인을 세운 것이다.미래 먹거리를 묻자 “수냉식 ESS 냉각시스템 차세대화(라인업 다양화)에 집중하겠다”고 답했다. 또 “자동차 부품 양산 노하우와 ESS 냉각시스템 기술을 접목해 전기차(EV) 쿨링 시장 진출을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해외법인 현지화를 통한 경쟁력 확보와 국내 계열사들의 ESS/EV 부품별 특성화 전문 제조 라인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글로벌 ESS의 급격한 변동성으로 고객사 인증 및 신규 플랫폼 개발 시 비용이 늘어난다.
"갈아타기는 이시언처럼"…'통장'에 3만원씩 넣었다더니 [집코노미-핫!부동산]
평범한 실수요자들처럼 청약통장에 돈을 납입하는 것부터 시작했습니다. 그는 2016년 상도동 'e편한세상상도노빌리티' 전용면적 84㎡에 당첨됐습니다. 이시언이 당첨된 면적대는 분양 당시 가구수가 가장 많은 타입이었고 분양가(최고가)는 7억3000만원이었습니다.그렇게 수년간 거주했던 집은 지난해 7월 16억3000만원에 정리했습니다. 분양가가 7억3000만원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9억원의 시세 차익을 본 셈입니다. 해당 타입은 10월 이후 거래가 없는 상황입니다. 아직 매도하진 않았지만 현시점에서 판다고 가정하면 시세 차익은 10억원이 넘습니다.아크로리버하임은 흑석7구역을 재개발해 지은 아파트입니다. 2019년 입주했습니다. 이시언의 집은 아크로리버하임 내에서도 한강 조망이 가능한 로열동, 로열층으로 알려졌습니다.이시언은 이후 또다시 갈아타기 할 의지를 비치기도 했습니다. 한 유튜브 방송에서 그는 "흑석11구역으로 이사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습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달 청약 통장 가입자 수(지난 19일 기준)는 2626만4249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한산한 연휴 분위기 속 약보합…나스닥 0.09%↓ [뉴욕증시 브리핑]
3대 주가지수는 직전 거래일까지 5거래일 연속 상승했다.시장을 움직일 만한 주요 경제지표나 이벤트는 없었다. 미국 중앙은행(Fed) 인사도 새해 들어서야 공개 발언을 재개할 것으로 보인다.업종별로는 1% 이상 등락하는 업종이 없었다. 의료건강과 소재, 기술, 부동산은 강보합이었다.시가총액 1조달러 이상의 거대 기술기업들도 보합권에서 혼조 흐름이었다. 올해 4분기 오라클의 주가 수익률은 -30% 수준이다.쿠팡은 장 중 6.45% 올랐다.
[신년인터뷰] ② 안성민 부산시의장 "해양수도 부산, 최우선 과제"
그는 "가덕 신공항 신속 착공 추진과 공사기간 단축 등을 포함한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힘을 모으고, 고물가와 고금리로 어려움에 부닥친 서민 경제를 꼼꼼하게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만들기와 가덕 신공항 건설 조속 추진 등 현안 해결에 앞장섰다. 지역경제 활성화 특별위원회를 중심으로 산업현장과 소통하며 위축된 지역 건설산업의 활로를 모색하기 위해 하도급 참여율을 제고하는 방향으로 관련법 개정을 건의하겠다. 지역은행과 협약을 맺고 운영 중인 민생 지원 저금리 대출 지원 프로그램을 계속 가동하고, 부산 시대를 개막한 해수부가 빠르게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 해수부 부산 이전이 속도를 내고 있는데 전망과 지원방안은. 전재수 장관 낙마를 빌미로 해수부 부산 이전을 비롯한 관련 정책 추진이 더뎌지거나, 흔들린다면 시민의 준엄한 심판이 있을 것이다. 부산시의회도 해수부 조속 안착을 위해 조례 제·개정 등 제도와 예산을 선제적으로 정비해 2029년 신청사 건립, 개청을 포함해 해수부 직원들이 일하기 좋은 환경을 구축하도록 지원하겠다. -- 가덕 신공항 착공 지연에 대한 우려가 큰데 입장은. 재입찰부터 착공까지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하고 공기 단축을 위해 기술적, 행정적으로 할 수 있는 일을 다해 2035년 이전이라도 개항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
[신년인터뷰] ⑦ 이성룡 울산시의장 "'AI 수도' 도약, 든든한 지원군"
시민과 울산을 위해 해야 할 일은 했고, 할 말도 했다고 자평한다. 정당과 생각은 다를 수 있어도, 울산의 발전과 시민의 삶을 나아지게 하겠다는 것에 이견이 있을 수 없다. 선거 과정에서 내 편, 네 편은 있을 수 있겠지만, 결과가 확정되는 순간부터는 소속 정당이 아니라 울산과 시민의 이익과 이해관계를 우선시하는 정치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울산시의회는 집행부에 대해 감시와 견제를 한순간도 등한시하지 않았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AI 시대는 거스를 수 없는 대세이다. 적기에 변화의 흐름에 맞는 정책적 전환이라고 생각하며, 이제 적시에 AI 시대를 선도할 수 있는 울산의 역량을 보여줄 때라고 생각한다. 전초기지 역할을 할 데이터센터 건립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정부가 추진하는 AI 고속도로의 출발점이자 종착점이 울산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과 사업을 발굴하는 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필요한 조례를 만들고, 예산도 과감하고 신속하게 집행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 '도전과 모험'이라는 울산의 유전자가 AI 분야에서도 기적과 신화를 창조하는 동력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 -- 2025년 한해 시의회가 이룬 성과는. 집행부의 독주는 결국 행정에 대한 신뢰를 무너뜨리는 요인이 될 수 있다. 반성하고 성찰해야 한다. 그런 점에서 의회는 무지개 의회 또는 비빔밥 의회가 되어야 한다. 다양한 색깔을 인정하고, 서로 다른 재료가 어울려 조화롭게 화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시민 곁에는 시의회가 있다는 믿음을 심어줄 수 있도록 의정활동에 매진하겠다.
[신년인터뷰] ⑭ 김태균 전남도의장 "지역 소멸 극복에 최선"
김 의장은 와 신년 인터뷰에서 "책임 있는 의회로서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변화를 만들어가는 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이어 "에너지와 인공지능(AI) 관련 사업이 전남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온전히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비상계엄에 따른 국정 혼란과 사회적 갈등 속에서도 국민주권정부의 탄생을 이끌며 진짜 대한민국을 여는 역사적 전기를 만드는 데 일조했다고 본다. 도민의 숙원인 전남 국립의과대학 설립이 확정되지 않아 아쉬움은 있지만, 2027년에 반드시 전남의과대학이 개교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모아 나가겠다. 도의회는 지역소멸 극복, 소상공인 지원 확대, 청년정책 강화 등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도민 생활과 직결된 전남의 주요 현안 해결에 역량을 집중하겠다. 책임 있는 의회로서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변화를 만들어가는 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지역 기업과 대학, 연구기관이 긴밀히 연계될 수 있도록 집행부와 체계적인 협력 구조를 마련해, 에너지와 AI 관련 사업이 전남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온전히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내일은 못볼지도] "사과 대신 시작한 복숭아마저"…기후변화에 애타는 농민들
이대로면 지금은 당연시하고 있는 것들이 미래에는 사라져 못 볼지도 모릅니다. "최근 3년 사이에 냉해와 병충해 피해가 특히 극심해졌습니다." "가격도 문제다. 과거에 값이 좋을 때는 5kg에 7만원 안팎이었으나 작년에는 2만원 수준으로 폭락했다" 겉면에 털이 없고 매끈한 모양새. ◇ "사과 대신 재배 시작한 천도복숭아마저"…농민들 기후변화에 '답답' 최씨는 "천도복숭아 농사를 5천~6천평 짓다가 지금은 2천평만 한다. 이마저도 줄여야 할 판"이라며 굳은 표정으로 말을 이었다. 그러면서 "겨울이 따뜻해지다 보니 복숭아꽃이 예년보다 빨리 피고 이 탓에 봄눈이나 서리 등 냉해 피해가 더 늘었다. 또 가을까지 폭염과 폭우가 잦다 보니 병충해는 물론 낙과와 당도 저하, 착색 불량 등 피해도 심각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때 천도복숭아가 효자였지만, 이제는 수지가 안 맞으니 다들 무얼 재배해야 하나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다"라며 농가의 답답함을 설명했다. 이상덕 경산시 용성농협 상무는 "지역에서 복숭아 농사가 어려워지는 이유는 기후가 아열대로 바뀌면서 저온요구도를 충족하지 못해 재배지가 점점 북상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제는 강원도까지 재배지가 확대됐다"라고도 덧붙였다. 2대째 경산에서 복숭아 농사를 짓는다는 50대 농부는 "예전이면 병충해가 1년에 한 차례 정도 창궐했지만, 날씨가 따뜻해지며 지금은 두차례 정도 창궐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병충해 등 여러 피해를 감안하면 3년 전보다 상품성 있는 과실의 수확률이 30%나 줄었다"고 했다. "농가에서는 농작물재해보험이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이병건 경산시 자인농협 남산지점 대리는 갈수록 농민들의 농작물재해보험이 크게 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병건 대리는 "기본적인 투자비를 회수하기 위해 수익 농사와 보험 농사를 병행하는 구조로 재배면적을 조정하는 농가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준현 경산농업기술센터 과수 팀장은 "시설재배는 냉해 등 기상 피해를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생산성 측면에서는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노지재배는 한 밭에서 약 15년 정도 지나야 생산성이 감소하는 반면, 시설재배는 5년 정도면 생산성이 떨어진다"고 설명했다. 또 "천도복숭아 주산지임에도 불구하고 경산이 지역 특산품으로서 제대로 된 브랜드화를 이루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도 많다"고 덧붙였다.
[테크톡노트] 보고 듣고 이해한다…멀티모달 AI는 무엇이 다른가
멀티모달 AI는 이미지를 보면 설명을 만들고, 소리를 들으면 맥락을 추론하며, 여러 정보를 결합해 하나의 판단을 내린다. 멀티모달 AI은 단일 유형의 데이터를 처리하도록 설계된 기존 AI 모델과 달리 다양한 형태의 데이터를 결합하고 분석할 수 있다. 예컨대 멀티모달 AI는 풍경 사진을 입력받아 해당 장소에 대한 요약을 생성할 수 있고, 이러한 설명을 기반으로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다. 멀티모달 AI는 텍스트 기반 대형언어모델(LLM)의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는 대안으로 손꼽히고 있다. 멀티모달 AI는 텍스트로만 설명할 수 없는 실제 장면과 감정적 맥락을 사진, 소리, 움직임 등 비언어적 정보를 이용해 해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자율주행, 스마트 로봇에도 멀티모달 AI가 쓰일 수 있다.
매달 초 발표되던 소비자물가, 12월은 왜 월말에 공개할까? [남정민의 정책레시피]
민간 회사에서 각종 계약을 할 때 연간 물가상승률을 기준으로 삼아서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원·달러 환율이 오르락내리락 하면서 덩달아 같이 주목받는 지표가 있습니다. 바로 물가입니다. 그렇다면 글로벌 IB들 말고, 국가데이터처는 언제 12월 소비자물가동향 자료를 발표할까요?원래 국내 소비자물가동향은 한 달의 시차를 두고 그 다음 달 초 발표가 됩니다. 예컨대 ‘2025년 11월 소비자물가동향’은 이번달 2일에 자료가 나왔죠. 12월 초에는 11월 물가동향이, 11월 초에는 10월의 물가동향이 발표되는 식입니다.하지만 딱 한번 예외인 달이 있습니다. 바로 12월입니다. 12월 소비자물가동향은 내년 1월초가 아닌 올해 마지막 날, 즉 12월 31일에 발표되는데요. 12월 소비자물가동향은 자료 이름부터 ‘2025년 12월 및 연간 소비자물가동향’으로 배포됩니다.
"밥퍼 후원하면 불매"…크리스마스 날, 청량리에선 무슨 일이
낙후됐던 청량리역 일대에 신축 고층 주상복합 단지가 들어서며 지역 지형도가 변한 탓이다. 그는 "사정은 안타깝지만 단지에는 들어오면 안 된다"며 "입주민 사이에선 펜스를 설치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중"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갈등은 단순한 민원을 넘어 집단행동으로 번지는 양상이다. 주민관 다일복지재단 사무총장은 "주상복합 상가에 팔고 남은 빵을 후원해주던 집이 있었는데, 입주민이 불매 운동을 한다고 들었다"며 "이번에 제가 인사드리러 갔더니 문을 닫고 나갔더라. 좀 아픈 부분"이라고 했다. 정순둘 이화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일부 어르신의 좋지 않은 행동은 민원의 소지가 충분히 있다. 주변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노력이 필요하다"면서도 "먼저 지역에 들어온 시설에 나중에 들어온 주상복합이 나가라고 할 권한은 없다"고 지적했다. 허 교수는 "미국은 노숙인 인권을 존중해서 길거리 배식을 하지 않는다"며 "동절기에 줄을 세우는 행위를 제한하고 식당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지 사이언스] "온난화 막으려면 세계인구 44% 식단 바꿔야…문제는 소고기"
캐나다 연구팀 "고소득 국가 부유층 육류 식단이 식품 온실가스 배출 주범" 먹거리 생산·소비에서 나오는 온실가스는 인류의 온실가스 총배출량의 약 30%를 차지한다. 기후변화를 2℃ 내로 막으려면 세계 인구의 44%가 식단을 탄소 배출이 적은 식품으로 바꿔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현재의 전 세계 식품 시스템은 세계 인구를 먹여 살리는 데 실패하고 있을 뿐 아니라 인류가 배출하는 전체 온실가스의 26~34%를 배출한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전 세계 인구의 88.8%, 전 세계 식품 관련 온실가스 배출량의 98.7%를 차지하는 112개국의 자료(2012년 기준)를 분석했다. 각국 인구를 소득 수준에 따라 10개 집단으로 나누고, 식품 소비와 전 세계 식품 생산, 공급망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결합해 1인당 식품 온실가스 배출량을 계산했다. 그 결과 배출량 상위 15%가 전체 식품 배출량의 30%를 차지하고, 이는 하위 50%가 배출하는 온실가스양과 맞먹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주 못됐다"는 중국어선 불법조업…해경, 강력 대응 채비
해경청은 우선 중국 어선에 부과하는 담보금을 최대 3억원에서 10억원으로 상향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아울러 비밀어창을 설치한 중국 어선이 최근 3년간 11척 적발되는 등 불법 행위가 지능화하는 점을 고려해 비밀어창에 대한 담보금 부과 기준도 신설할 계획이다. 또 해경이 압수한 선박이나 어획물 등은 몰수된다. 중국 어선 담보금 납부액은 2020년 13억1천만원, 2021년 55억9천만원, 2022년 17억8천만원, 2023년 36억1천만원, 2024년 45억4천만원에 이어 올해는 이날 현재 48억원에 이르는 등 최근 증가 추세를 보인다. 해경청은 해양수산부 등 관계기관과 관련법 개정 방안을 논의하며 담보금 상향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중국 어선에 직접 계류해 단속할 수 있는 전담함을 도입해 단속 역량을 고도화할 방침이다. 이밖에 이중 처벌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중국 측에 불법 선박을 직접 인계하는 방식도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말의 해' 맞아…렛츠런파크 부산, 전시관 헤리티지홀 조성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내년 말의 해를 맞아 지역 말 문화와 경마의 발자취를 담은 부산경남경마공원 전시관 헤리티지홀을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일제 강점기 순회 경마, 1930년대 문을 연 서면 경마장, 2005년 문을 연 렛츠런파크 부산·경남까지 부산의 경마 역사도 확인할 수 있다.
"영포티라 불리기 싫어"…확 달라진 40대 남성덕에 대박난 곳은
화려한 로고와 스냅백 등을 앞세운 과시형 패션에 열광하던 40대 남성들의 소비가 변화하고 있다. 조용한 럭셔리는 화려한 장식이나 로고를 내세우지 않고 높은 품질과 섬세하고 정교한 디테일에 집중하는 패션 트렌드다.이 같은 성장은 40대 남성이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40대 남성 소비자의 조용한 럭셔리 매출 증가율은 71.7%로 20대 남성(39.6%)보다 두 배 가까이 높다. 현대백화점은 브루넬로 쿠치넬리, 에르노 등 조용한 럭셔리 대표 브랜드 13개를 입점시켰다.
아이폰은 20대만?…올해 30·40 원픽 스마트폰은
1위부터 3위까지 모두 아이폰 17, 아이폰 17 프로, 아이폰 에어(Air)가 차지했다.30대부터는 양상이 달라진다. 선호 1위는 삼성전자 갤럭시 S25 울트라 모델이 차지했다. 40대부터는 삼성전자 갤럭시 스마트폰의 우세가 보다 뚜렷하게 나타난다. 40대 선호 1위는 삼성전자 갤럭시 S25 울트라였고, 갤럭시 Z 폴드 7이 2위를 차지했다. 50대 선호 1~3위 모델은 갤럭시 A36, 갤럭시 S25, 갤럭시 S25 FE가 차지했다.
사천시, 새해부터 명실상부 '글로벌 우주항공수도' 도약 준비
사천시는 프랑스 툴루즈를 롤모델 삼아 행정·연구·산업·주거가 어우러진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 등 핵심 과제를 본격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우선, 시는 우주항공청을 중심으로 산·학·연이 집적된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을 최우선 과제로 꼽는다. 이는 연구와 산업 기능을 지원할 교육, 주거, 교통 등 정주 기반을 갖춘 자족도시를 만드는 것으로 정부 차원의 전담 조직 구성과 특별법 제정이 필수다.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 특별법'은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와 특별회계 설치 등을 골자로 한다. 시는 이를 통해 수도권 일극 체제를 극복하고 지역 균형발전을 이끌겠다는 계획이다. 우주항공산업의 체계적 육성을 위한 전담 기관인 '우주항공산업진흥원' 설립도 주요 사업이다. 시는 2026년부터 진흥원 설립을 본격화해 정책 개발과 기업 지원의 사령탑 기능을 수행토록 할 방침이다.
"집 있으면 부자라는 착각"..통장에 8100만원도 없이 '퇴사' 앞둔 김부장들 [은퇴자 X의 설계]
2025년 11월 7년 간의 임원, 29년의 직장 생활을 마무리한 이준형 상무(가명·58). 그래서 50대는 “버틸수록 내가 점점 얇아진다”는 느낌을 받는다. '은퇴=퇴장'이라는 낡은 공식이 무너지고 있습니다. 평균수명 83세 시대, X세대가 본격적인 은퇴를 맞이하면서 기존의 은퇴 개념 자체가 재정의되고 있습니다. 그들의 '인생 2막' 이야기를 담은 [은퇴자 X의 설계]가 매주 토요일 아침 독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그들의 '인생 2막' 이야기를 담은가 매주 토요일 아침 독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기자페이지를 구독하면 편하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1년을 더 버틴, 혹은 2막을 시작한 X세대는 다시 한 번 묵직한 질문과 마주한다. 실제로 성장기와 자산 축적기가 겹쳤던 세대이기도 하다. 그러나 동시에 가장 불안정한 세대이기도 하다. 자산은 정점에 이른 것처럼 보이지만 현금 흐름은 좁고, 소득은 서서히 꺾이기 시작하며, 부채는 이자라는 이름으로 조용히 압박해온다.X세대에 대한 이미지는 대부분 ‘평균값’에서 나온다. 이번 기획은 평균이 아니라 ‘분포’로 X세대를 들여다본다. 분포는 지금 내가 어느 칸에 서 있는지를 보여주는 가장 솔직한 거울이다.당장 동원할 수 있는, 쓸 돈은 얼마나 있을까.가장 먼저 봐야 할 숫자는 ‘금융 자산’이다. 부동산은 팔아야 돈이 되지만, 금융 자산은 위기 때 쉽게 꺼내 쓸 수 있는 돈이다. 은퇴 후 삶의 안정성은 결국 이 금융 자산에서 갈린다.국가데이터처·한국은행·금융감독원이 공동으로 실시한 가계금융복지조사(2025)를 보면,이다. 하지만 구성을 보면 얘기가 달라진다.금융자산 비중은 24.2%에 불과하고 실물자산 비중이 75.8%에 달한다. 자산은 많은 거 같은데 '쓸 돈은 없다'는 말이 빈말이 아닌 것이다.소득만 놓고 보면 50대는 ‘괜찮은 세대’로 보인다. 전체 가구 평균 소득은 7427만원이지만, 50대는 여기서 상위 구간을 차지한다.연 1억원 이상 소득 비중이 36.6%에 달하고 7000만~1억원 미만은 18.5% 수준이다. 10명 중 절반 이상이 가구 기준으로 연 7000만원 이상을 벌고 있는 셈이다.문제는 지출이다. 가계동향조사(2025)에 따르면, 50대는 또 한국에서 가장 소비가 많은 연령대다.연간 5000만원 이상을 쓰는 50대가 28.0%에 달하고 3000만~5000만원을 지출하는 50대가 31.9% 수준이다. 지출은 의지가 아니라 구조다. 통신비·차량·주거비 같은 고정비 한두 가지만 바꿔도 10년 뒤 숫자는 달라진다.지금 하는 일을 10년 뒤에도 할 수 있는지, 아니라면 어떤 기술·경험·관계를 쌓고 있는지 점검해야 한다. 세 가지 질문으로 충분하다.50대 금융자산 중앙값은 8100만원이다. 다가오는 2026년은 결심이 아니라 조정의 해다.
"7억 더 내라” 강남 집주인도 날벼락..."끝이 아니다" [부동산 산책]
최근 공사비가 급등하면서 재건축 공사비도 천정부지로 오르고 있습니다. 비교적 안정된 공사비를 확보할 수 있다고 하는 공공 건축도 공사비 상승으로 최근 손해가 날 정도라고 합니다.공사비 상승 여파는 곳곳서 나타나고 있습니다.건설회사가 빠르게 줄어들고 있습니다. 주택 인허가·착공도 크게 줄었습니다. 작년 말 대비 12.4%가량 증가했다고 합니다. 최근 3년간 준공 공사 중 43.7%가 적자 공사였다고 합니다.특히 중대재해처벌법이 강화되면서 오히려 공기는 크게 늘었는데, 공사비에 제대로 반영이 안되고 있습니다. 공사비 급등 문제는 급기야 재건축 시장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한 예로 서울 강남구 압구정2구역 재건축 사업의 추정 분담금이 1년 만에 크게 상승했다고 합니다. 앞으로 이주 없이 리모델링 하는 대수선이 대세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전세·월세 구할 때 면접도 보라고? ‘임차인 면접제’ 갑론을박
임대인협회, 임차인 검증 서비스 도입 추진…2026년 상반기부터 시행 예정 지난 12월 21일 서울 시내 한 부동산중개업소에 보증금 8억원에 월세 220만원짜리 매물이 게시돼 있다. 그는 “부동산중개업소에서 ‘집주인이 책임감 있어서 관리를 잘하는 거다’라고 해서 지나갔는데, 나중에 보니 이런 게 임차인 면접인가 싶었다”고 덧붙였다. 집을 빌릴 때 집주인이 세입자의 면접을 보고 계약 여부를 결정하는 이른바 ‘임차인 면접’이 국내에도 도입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임차인 면접을 법제화해달라는 국회 청원이 등장하고, 임대인 협회 등에서는 별도의 ‘스크리닝(선별)’ 서비스도 준비하고 있다. 주택 임대차 시장에서 투명성을 높여가는 현상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지만, 임차인 권리가 충분히 보장되지 않은 상태에서 세입자 차별 등 임대인의 지배력만 키우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적지 않다. 주택임대인과 임대사업자 등으로 구성된 대한주택임대인협회는 내년 상반기 서비스 출시를 목표로 임대차 계약 전 임대·임차인의 기본 정보를 상호 제공·검증하는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협회는 임대인·임차인의 동의하에 계약 진행 시 관련 정보를 열람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앱)을 개발해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그래서 ‘임차인에 대한 신용도 같이 알자’ 이런 취지”라고 설명했다. 청원자는 “현재 깜깜이 임차 계약 시스템으로는 내 집에 전과자가 들어오는지 신용불량자가 들어오는지 알 길이 없다”며 임차인 면접제도 도입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임차인 정보 공개를 둘러싼 일련의 움직임들이 전세 급감과 월세 증가라는 임대차 시장 재편의 영향을 받는 것으로 보고 있다. 그는 “월세는 특히 체납 등이 임대인의 수익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월세가 충실하게 지속적으로 들어오는 게 집주인에게 가장 중요하고 그래서 더 세입자를 따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서울의 경우 올 10월까지 월세 거래비율은 64.2%로 2년 전보다 8.1%포인트 증가했다. 특히 최근 월세 전환 추세가 가속화된 것은 정부의 부동산 규제가 실거주에 초점이 맞춰지면서 전세 품귀→전셋값 상승→반전세 전환 확대→월세 상승으로 이어지는 도미노 현상으로 볼 수 있었다.
콜센터 상담원들에게 상습 폭언 20대, 집행유예
전세금 지원 콜센터 상담원들에게 상습적으로 욕설과 폭언을 한 20대 남성이 재판에 넘겨져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다음주 경제] 높은 환율에 12월 물가 얼마나 올랐나
아울러 새해와 함께 경제 총괄 부처인 기획재정부는 재정경제부와 기획예산처로 쪼개진다. 국가데이처(옛 통계청)는 30일 '11월 산업활동동향'을 발표한다. 10월의 경우 2.5% 줄어 지난 2020년 2월(-2.9%) 이후 최대 감소 폭을 기록했다. 페이스북 tuney.kr/LeYN1 X(트위터) @yonhap_graphics 31일에는 12월을 포함한 연간 소비자물가 동향 지표가 나온다. 높은 환율이 석유류와 농·축·수산물을 중심으로 물가에 얼마나 영향을 미쳤을지 주목된다. 페이스북 tuney.kr/LeYN1 X(트위터) @yonhap_graphics 내년 1월 2일 기획재정부가 재정경제부(재경부)와 기획예산처(기획처)로 분리된다. 재경부는 2차관·6실장, 기획처는 1차관·3실장 체제로 재편된다. 금융위원회는 29일 불법사금융 근절 방안을 발표하고, 불법사금융 피해 예방을 위한 보도 기준 협약식을 연다.
스페인·남아공 떴는데, 사우디·태국은 왜…2025년 경제 결산[딥다이브]
크리스마스도 지났고, 이제 한 해를 결산할 시점이 왔습니다. 2025년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폭탄으로 전 세계 경제가 요동친 격동의 해였죠. 이 혼란기를 헤치고 주가와 성장률 측면에서 가장 잘 나간 나라는 어디일까요. 반대로 경제적으로 유독 되는 일이 없었던 나라는 어디일까요. 먼저 주식시장을 볼게요. 올해는 유독 주가 그래프가 극적으로 롤러코스터를 탄 해가 아닐까 싶습니다. 4월 2월 이른바 ‘해방의 날(Liberation Day )’ 발표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폭탄 충격 때문인데요.이죠.왜 한국 증시가 유독 잘나갔을까요. 일단 2024년 12월 계엄의 충격에서 시장이 빠르게 벗어났고요.이 지수를 끌어올렸죠. 스페인은 2년 연속 선진국에서 가장 높은 경제성장률을 기록하며 잘 나가는 나라이죠. 견조한 소비, 급증하는 외국인 투자, 미국 관세의 영향을 덜 받는 산업 구조까지. 특히 스페인 대형은행 산탄데르그룹 주가는 올해 들어 127% 급등했습니다.다만 경제와 증시의 이런 호황을 정작 스페인 국민들은 잘 체감하지 못한다는 게 문제인데요. 올해 남아프리카공화국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인에 대한 역차별’을 문제 삼으면서, 외교적으로는 꽤 시끄러운 한해였죠. 12월 들어서도 연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어느덧 온스당 4500달러 선에 근접했는데요. 남아프리카공화국은 세계 최대의 금광 지대를 보유한, 금 생산의 중심지입니다. 요하네스버그 증권거래소는 유독 광산주 비중이 높죠. 트레이딩 이코노믹스 그럼 반대로 2025년 최악의 주식시장을 볼까요.가 차지했습니다.왜 사우디아라비아 증시가 유독 부진했냐면 당연히 유가 때문이겠죠. 태국은 올해 내내 혼란기를 겪었습니다. 석유에 의존하는 두 나라는 이렇게 호황과 불황을 반복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인구가 고작 80만명 밖에 안 되는 가이아나는 올해 1인당 GDP가 3만 달러를 넘어 설 거라고 하고요. 특히 2025년엔 트럼프 정부의 관세폭탄을 피하기 위해 제약사들이 의약품의 미국 선적을 서두르면서 수출 대박을 기록했죠.인데요. 올해 6.6% 경제가 성장할 전망입니다. 그럼 반대로 올해 경제 성장률 성적표가 가장 나쁜 나라는 어디일까요. 무엇보다 경제를 떠받쳐온 독일 자동차 산업이 중국과의 경쟁으로 휘청거리고 있습니다.
현금 없는 '부동산 부자' 60대 부부...자녀 상속 어떻게? [돈 버는 법 아끼는 법]
성인 자녀가 있는 60대 부부다. 남편 명의로 서울 도곡동 아파트(168㎡)를, 아내 명의로 동대문 상가 3채를 가지고 있다. 현금은 2억 원이다. 수입은 월세와 연금 등을 합쳐 월 700만 원 수준이다. 상가 공실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으며, 자산 규모에 비해 현금 흐름이 부족해 답답하다. 자녀 결혼 자금 지원과 향후 상속세 재원 마련을 위해 자산을 어떻게 정리하고 운용하는 것이 좋을까? 의뢰인의 자산 구조는 전형적인 ‘부동산 부자, 현금 빈곤(Asset Rich, Cash Poor)’ 형태다. 수십억 원대 자산가지만 자산 대부분이 부동산에 묶여 있어 유동성이 떨어진다. 이로 인해 삶의 질을 높이거나 미래 리스크에 대비하는 데 취약하다.우선 거주 중인 도곡동 아파트부터 진단해야 한다. 배우자 공제를 최대한 활용해도 약 7억 6000만 원의 세금이 예상되는데, 현재 보유한 현금 2억 원으로는 턱없이 부족하다.해법은 아내 명의의 동대문 상가를 처분해 유동성을 확보하는 것이다. 이 정도는 자녀 명의의 적극적인 자산 운용을 통해 2~3년 내에 충분히 극복 가능한 수준이다.
장성 축사 화재…돼지 2천500여마리 폐사
27일 오전 6시 32분께 전남 장성군 서삼면 한 돼지 축사에서 불이 났다.
부산 해양수산업 창업·투자지원 성과…매출액 10.3%↑
부산테크노파크는 해양수산부와 부산시가 지원한 '2025 해양수산업 창업·투자지원 사업'으로 상당한 성과를 거뒀다고 27일 밝혔다.
해 넘기는 SPC삼립 시화공장 사망사고 수사…신병 처리는 언제
관련자 조사는 거의 마무리…내년초 구속영장 신청 여부 결정될 듯 지난 5월 SPC삼립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근로자 끼임 사망사고와 관련한 수사가 해를 넘길 것으로 보인다. 고용노동부 성남지청 역시 중대재해처벌법 및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입건한 김범수 SPC삼립 대표이사와 센터장에 대한 조사를 대부분 마무리했다. 검찰이 해당 구속영장을 법원에 청구하지 않고 반려할 수도 있는데, 경찰과 노동부는 이와 상관 없이 검찰의 판단을 받아보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져 결과가 주목된다.
[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10:30
국내 등록외국인 160만명 넘었다…2명 중 1명은 수도권 거주 학업이나 취업 등을 목적으로 한국에 장기 체류하는 등록외국인의 과반은 수도권에 사는 것으로 집계됐다. 27일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의 통계월보에 따르면 올해 11월 기준 국내 체류 등록외국인은 160만6천633명으로, 전년 동기(148만8천91명)보다 8.0% 늘었다. "아주 못됐다"는 중국어선 불법조업…해경, 강력 대응 채비 해양경찰청이 중국 어선의 불법조업에 강력하게 대응하라는 이재명 대통령의 주문에 따라 대응체계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해경청은 우선 중국 어선에 부과하는 담보금을 최대 3억원에서 10억원으로 상향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밥퍼 후원하면 불매"…크리스마스 날, 청량리에선 무슨 일이 "우리 청량리 주민들을 고통스럽게 만드는 '밥퍼'는 반드시 폐쇄돼야 합니다." 대만이슈 돌출로 美中 '삐걱'…내년 4월 트럼프 방중前 기싸움? 대만에 대한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대규모 무기 판매 결정에 중국이 미국 기업 대거 제재 카드를 빼들면서다. 이날은 쿠팡의 자체 조사결과 발표 이후 첫 거래일이었다. 최백호 "끊임없이 변화한 낭만의 50년…철들고 싶지 않아" "저는 철들고 싶지 않아요. 지금까지 간직하고 있는 어릴 적 순수한 감정을 놓치지 않기 위해서 노래합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주말, 아마 일요일(28일)쯤 플로리다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회담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AFP,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그는 "20개 항목 평화안의 90%가 준비됐다"며 트럼프 대통령과는 특히 "민감한 사안인 돈바스와 자포리자 원자력 발전소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유소 기름값 3주 연속 하락…"다음 주도 하락 전망"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 주간 평균 가격이 3주 연속 하락했다.
“전세 매물이 씨가 말랐다”… 10·15 대책 이후 서울 전세난
서울 마포구 염리초 인근에서 부동산공인중개사사무소를 운영하는 한모 씨는 전세 매물이 있느냐는 질문에 고개를 내저으며 이렇게 말했다. 2021년 전세대란 당시(165.2)에 근접한 수준이다. 전세수급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이보다 높으면 수요가 공급보다 많다는 의미다.재개발로 신축 아파트가 들어선 서울 은평구 응암동도 전세 매물이 씨가 말랐다. 이곳은 서울지하철 3·6호선이 지나는 곳으로, 광화문·종로로 출퇴근하는 신혼부부들 선호가 높은 지역이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신혼부부는 장기전세주택으로 몰리고 있다. 한 씨는 “매일 퇴근 후 부동산을 찾아다녔다”며 “시작은 서울지하철 5호선 오금역 인근이었지만 아차산과 군자, 급기야 마장역 인근까지 범위를 넓혔다”고 말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평균 월세는 147만6000원으로 집계됐다. 김 대표는 “적어도 한 채는 전세를 끼고 구입하는 길을 열어줘야 전셋집을 구해야 하는 서민들 숨통이 트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게임위드인] AI 쓴 게임 싫다고? 제작 현장은 이미 달라졌다
인디 시상식 수상 취소가 불붙인 논쟁 게임 개발 전 과정에 스며든 생성형 AI 개발 과정에서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사용한 게임들이 게이머와 평론가들의 때아닌 뭇매를 맞고 있다. 논란의 발단은 게임 프로듀서를 맡은 프랑수아 뫼리스가 과거 스페인의 한 언론 매체와 인터뷰하며 "게임 개발에 AI를 쓰지만, 많이 쓰지는 않는다"고 말한 사실이 알려지면서였다. IGA는 AI를 활용해 개발한 게임의 후보 등록을 받지 않고 있다. 샌드폴 인터랙티브는 수상이 취소되자 게임 속에서 AI 활용 애셋(개발 자료)을 삭제했다고 밝혔지만, IGA 측은 AI 사용이 인디 게임의 순수성을 해쳤다며 해명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를 목격한 게이머 커뮤니티의 해묵은 논쟁인 AI 찬반론에는 또다시 불이 붙었다. 글로벌 PC 게임 플랫폼 점유율 1위인 밸브의 스팀은 입점한 게임들이 AI를 개발 과정이나 콘텐츠에 활용한 경우, 이를 제작사가 명시하도록 하는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하지만 앞서 언급한 스위니 CEO의 말처럼, AI 도입은 이제는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 된 지 오래다. 생성형 AI가 개발 전 과정에 스며들며 'AI로 만든 게임'과 그렇지 않은 게임의 정의는 점점 모호해지고 있다. 가장 큰 논란이 되는 AI 생성 이미지를 예로 들어 보자. AI가 생성한 그림을 사람이 조금 손본 다음 게임에 넣었다면 AI를 활용한 게임일까? 사람이 만든 3D 물체에 AI가 만든 텍스처를 입혔다면? AI가 만든 원화를 보고 사람이 3D 캐릭터를 만들었다면? 심지어 생성 AI 등장 훨씬 전에 나온 창작 도구들도 이제는 AI 기반 툴을 내장하는 추세다.
주유소 기름값 3주 연속 하락…"다음 주도 내린다"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 주간 평균 가격이 3주 연속 하락했다.27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2월 넷째 주(21∼25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1735.3원이다.
내 주식 왜 이렇게 흔들렸나…'주문 폭탄' 막는 첫 입법[박주연의 여의도 나침반]
전문 투자자가 컴퓨터 프로그램을 활용해 1초에 수천 번씩 주문과 취소를 반복하는 이른바 고속 알고리즘 매매(HFT·High Frequency Trading)를 규제하기 위한 법안이 국회에서 처음으로 발의됐습니다. 2010년 5월 미국 증시에서는 다우지수가 불과 몇 분 만에 1000포인트 가까이 급락했다가 회복하는 ‘플래시 크래시’가 발생했습니다. 당시 컴퓨터 프로그램을 활용한 대규모 매물 출회와 HFT가 급락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습니다.국내에서도 유사한 사례가 실제 제재로 이어졌습니다. 금융당국은 과거 미국계 증권사 시타델증권에 대해 118억8000만원 규모의 과징금을 부과했습니다.
쿠팡, 자체 조사결과 발표 후 뉴욕증시 6% 급등
뉴욕증시는 전날 성탄절 휴일로 휴장했다.쿠팡은 지난 25일 보도자료를 내고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 포렌식 증거를 활용해 고객 정보를 유출한 전직 직원을 특정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쿠팡은 고객 정보를 접근 및 탈취하는 데 사용된 모든 장치와 하드디스크 드라이브를 모두 회수·확보했으며 외부 전송은 없었던 것으로 자체 조사됐다고 밝혔다.유출자는 또 사태에 대한 언론보도를 접한 후 저장했던 정보를 모두 삭제했으며 고객 정보 중 제3자에게 전송된 데이터는 일절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쿠팡 측은 말했다.다만 쿠팡의 이 같은 발표에 대해 정부는 "쿠팡이 주장하는 내용은 민관합동조사단에 의해 확인되지 않았다"며 "일방적인 주장"이라고 밝혔다.
이걸 안 받는다고? 12억 로또 1등 미수령에 관심 집중
미수령 금액은 4477만원으로, 1등 번호에 보너스 번호 ‘7’을 맞힌 복권이다. 앞서 동행복권이 지난달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당첨금 지급 기한이 2개월 이내로 남은 고액 미수령 사례도 존재한다. 기한 내에 찾아가지 않은 당첨금은 관련 법령에 따라 복권기금으로 귀속돼 주거 지원, 장학 사업, 문화재 보호 등 공익 목적에 사용된다.
캐치테이블 연말결산 보니…올해 예약·방문 1위는 ‘이곳’
프로모션 참여자에게는 5000 캐치포인트가 지급되고 결과 페이지를 공유할 경우 5000 캐치포인트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
'4050억 언제 들어오나' 부글부글…24만 개미들 결국 터졌다 [진영기의 찐개미 찐투자]
페루에 전차·장갑차를 수출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청년 도심 공공주택 2만8000가구 착공…월세 지원 사업도 계속
정부가 2만8000가구 규모의 '청년 친화 주택'을 공급한다. 다인실은 1~2인실로 개선한다.또 한시적으로 운영된 '청년 월세 지원 사업'을 2026년부터 계속 사업으로 전환한다. 24개월간 월 최대 20만원을 지원하는 이 사업을 통해 내년에는 6만명의 신규 청년들이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전주시의회, 지역상품 구매촉진 조례안 제정…'예산 선순환'
전북 전주시의회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하고자 지역상품 구매촉진에 관한 조례안을 제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지금 집 안사면 2년뒤 더 절망!”...섬뜩한 경고, 입주 통계 보니 [부동산 아토즈]
부동산R114와 직방이 최근 공개한 아파트 입주물량 통계를 보면 서울의 감소 폭이 가장 큰 것이 특징이다.부동산R114는 임대 물량과 도시형생활주택(아파트) 등을 포함하고 있다. 고준석 연세대 상남경영원 교수는 "공급 감소는 내년보다 2027년이 더 심각한 상황이다"고 말했다.최근 공개한 아파트 입주물량 통계를 보자. 우선 부동산R114의 경우 임대와 도생(아파트) 물량을 포함하고 있다.부동산R114 통계를 보면 서울은 올해 4만2611가구에서 내년에 2만9161가구로 31.6% 감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순수 아파트 입주물량에 더 가까운 셈이다.
쿠팡, 자체 조사결과 발표후 첫거래일 급등…뉴욕증시서 6% 올라
3370만 명에 달하는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터진 쿠팡의 주가가 2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급등했다고 가 27일 보도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쿠팡 모회사인 쿠팡아이엔씨(Inc.·이하 쿠팡)는 전 거래일보다 6.45% 오른 24.2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증시는 전날 성탄절 휴일로 휴장했다.
아이오닉5 제치고 국산 전기차 1위…'공간 잘빠진 소형 SUV' 통했다
앰뷸런스, 캠핑카, 학원차 등으로 1980년대에도 용도에 맞게 변신하는 '다재다능'한 국산차가 있었다. 지금 관점으로 보면 목적기반차량(PBV)의 원조 급으로 볼 수 있는 이 차량은 바로 기아 산업의 ...
백해룡 "공수처에 압수수색영장 신청했는데 '접수 보류'"
백 경정은 27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지난 23일 공수처에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으나 '접수 보류'됐다고 밝혔다. 백 경정은 공수처에 사건기록을 두고 나왔고, 공수처 담당자로부터 "공수처는 영장 신청 기록을 접수하지 않았다. '접수 보류'가 정확한 입장"이라는 말을 들었다고 했다. 합수단은 대검찰청에 백 경정의 파견 해제를 요청하는 방안을 내부 검토 중이다.
전남 영암 육용종계 농장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이는 이번 동절기 24번째 가금농장 고병원성 AI 발생이다.
영암 오리농장서 고병원성 AI 확진…한파에 위험주의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이날 전남 영암군 소재 약 3만3000마리 규모의 육용오리 농장에서 H5N1형 고병원성 AI가 확진됐다고 밝혔다.
"없어서 못 판다"는 은괴…올해 금보다 2배 뛰었다
국제 은(銀) 가격이 폭등을 거듭하며 온스당 78달러선까지 넘어섰다.26일(현지시간) 현물 은 가격은 하루 동안 9% 급등하며 78.53달러를 기록해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