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부부 "아이 낳고 외벌이에 적자..월 150만원 저축 무리일까" [재테크 Q&A]
한동안은 아이 양육에 집중하는 편이 나을 것 같아 A씨는 최근 다니던 직장을 그만뒀다. 3년 뒤 재취업 할 예정이다. 현재는 남편 외벌이만으로 생활하다 보니 생활비와 저축을 얼마로 정하는 게 적절한지 궁금해졌다. 연간 비정기 소득은 800만원이다. 이중 100만원은 회사 복지 포인트다. 저축은 청년도약계좌 2건 140만원에, 주택청약 10만원까지 총 150만원이 나간다. 비용과 저축을 합치면 월 수입 대비 매달 적자가 13만4000원씩 발생한다. 연간 비용은 900만원이다. 부채는 전세대출 1억2000만원 수준이다.2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미래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 없는 상태에서 세운 재무설계는 사실상 무용지물이다. 올해 아이를 낳고 외벌이를 선택한 A씨 부부의 경우 이전 대비 저축에 대한 부담감을 조금은 낮출 필요가 있다.재무설계는 월 수입 대비 소비·지출과 저축이 균형 있게 짜여져 있는 지 확인하는 작업이다. 저축은 월 수입에서 나온 돈을 쌓아가며 이를 자산으로서 늘려가야 한다. 이때 많은 사람들이 하는 실수가 저축으로 자산을 쌓아둔 뒤, 이 자산을 다시 소비·지출로 사용하는 것이다. A씨 부부는 매달 150만원씩 저축을 하고 있지만, 적자도 매달 13만4000원씩 발생하고 있다. 이는 월 수입 대비 저축 성향이 높은 이유로 추측할 수 있다. 가장 쉬운 방법은 생활비 규모를 적자만큼 줄여 생활하는 것이다.
외벌이 택한 30대 부부 "매달 150만원 저축하지만 13만원 이상 적자"[재테크 Q&A]
30대 A씨 부부는 결혼 3년차로 올해 첫 아이를 낳았다. 3년 뒤 재취업 할 예정이다. 현재는 남편 외벌이만으로 생활하다 보니 생활비와 저축을 얼마로 정하는 게 적절한지 궁금해졌다. 31세 A씨 부부의 월 수입은 460만원이다. 연간 비정기 소득은 800만원이다. 저축은 청년도약계좌 2건 140만원에, 주택청약 10만원까지 총 150만원이 나간다. 비용과 저축을 합치면 월 수입 대비 매달 적자가 13만4000원씩 발생한다. 연간 비용은 900만원이다. 올해 아이를 낳고 외벌이를 선택한 A씨 부부의 경우 이전 대비 저축에 대한 부담감을 조금은 낮출 필요가 있다.재무설계는 월 수입 대비 소비·지출과 저축이 균형 있게 짜여져 있는 지 확인하는 작업이다. 저축은 월 수입에서 나온 돈을 쌓아가며 이를 자산으로서 늘려가야 한다. 결과적으로 자산이 줄어들게 된다.금감원은 A씨 부부가 먼저 연간 수입·지출 흐름부터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A씨 부부는 매달 150만원씩 저축을 하고 있지만, 적자도 매달 13만4000원씩 발생하고 있다. 이는 월 수입 대비 저축 성향이 높은 이유로 추측할 수 있다.
가상자산 시총 2천조원 증발…일본 금리 인상 영향은
그러면서 이를 장기 보유자들의 지속적인 매도세를 시사한다고 분석했다.1년 넘게 휴면 상태였던 약 3천억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이 올해 유통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0~100 사이에서 값이 낮을수록 투자 심리가 위축됐음을 의미한다.
대출 규제→공급 확대→안정화…3차례 처방에도 치솟는 서울 집값
정부가 부동산 시장을 안정시킬 해법 찾기에 골몰하는 분위기다.연내 추가 주택 공급 대책이 나올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지만, 내년 초로 미뤄질 가능성이 크다. 유휴 부지나 노후 청사 부지를 활용하더라도 입주 물량에 한계가 있고, 성사 시키기도 쉽지 않다. 과거 문재인 정부도 부동산 공급 대책의 일환으로 태릉골프장 부지를 활용하겠다고 발표했지만, 끝내 표류했다.서울과 수도권 지역의 그린벨트를 해제할 만한 여력이 되는지도 따져봐야 할 문제다. 서울 서리풀 2지구 공공주택사업도 지역민과 입장차가 커 진척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10월 초 전략환경영향평가 초안 설명회가 무산된 데 이어 11월 1차 공청회가 열리지 못했다.
'우주 태양광' 신호 쏘아올린 美스타트업, 데이터센터를 우주로[기후로운 경제생활]
◆ 홍종호> 다음 이야기 알아볼까요?◇ 최서윤>◆ 홍종호> 우주 태양광. (웃음) 미국 우주 태양광 기업 오버뷰 에너지가 세계 최초로 우주 태양광 기술 실증에 성공했다는 소식이 나와서 가지고 와봤어요. 우주 태양광 하면 말 그대로 우주에 인공위성 띄워서 거기에 발전기 설치해서 태양빛을 우주에서 모아서 전기 생산하고 그걸 지구로 보내는 기술입니다. 인공위성에 거대한 태양 전지판을 달게 되면 밤낮없이 전기를 얻을 수 있습니다. 1GW, 원전 1기 급까지 생산할 수 있는 기대도 커지는데요.◆ 홍종호> 일반적으로 태양광 약점이 간헐성 아니에요. 근데 하늘 위 우주에서 하면 계속 발전되는 거네요?◇ 최서윤> 아주 중요한 특징입니다. 덕분에 우주에서 생산할 수 있는 에너지가 지상 태양광보다 무려 8배에서 10배 정도 많다고 해요. 지금 에너지 전환이 화두잖아요. 그런데 우주 태양광이 중요한 대안이 될 수 있다는 거예요.◇ 최서윤> 발전 원리를 요약하면 세 단계예요. 두 번째로 전기 에너지를 빛의 속도라고 불리는 마이크로파나 레이저 빔으로 전환해서 빠르게 지상으로 쏩니다. 세 번째는 그 전파나 에너지를 지상에서 다시 우리가 쓸 수 있는 전기로 변환해서 각 도시로 전송하는 거예요. 우주에서 생산을 많이 했는데 전기를 지구로 안전하게, 효율적으로 에너지 손실 최소화하면서 보내는 기술이 아직 확보가 안 됐었습니다.◆ 홍종호> 그렇죠. 근데 우주에서 지상으로 쏘아준다는 거 아니에요? 사실 갈 길은 멀어요. 충분히 할 수 있다. 실제로 지금 많은 사람들이 우주 태양광 기술이 실현 가능하다 믿고 연구하고 있다고 해요. 오버뷰랑 비슷한 미국 우주 태양광 기업 에테르 플럭스도 내년에 레이저 빔 발전, 즉 빛의 속도로 전기를 우주에서부터 보낼 수 있는 레이저 빔 발전 시연을 준비 중이고요. 우리나라도 연구 기관 주도로 우주 태양광 기술, 연구는 하고 있다고 합니다.◆ 홍종호> 지금 우주 태양광 기술이 주목받는 이유가 또 한 가지 있잖아요. 빅테크 기업들이 우주 데이터센터에 주목하고 있다.◇ 최서윤> 인공지능 기술이 지금 너무 빠르게 발달하면서 데이터센터 전력을 공급할지가 되게 난감해졌어요. 전기는 거기서 우주에서 쓰고.◇ 최서윤> 그렇습니다. 우주에 데이터센터 지으면 우주 태양광 직접 이용하니까 대규모 전력을 그냥 24시간 이용 가능하다. 그 내러티브로 지금 우주 태양광, 우주 데이터센터가 회자되고 있습니다.◆ 홍종호> 기업들이 투자자 모으려는 전략들이 아주 대단하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최서윤> 맞습니다. 근데 뭐 우주 쓰레기도 말씀하셨지만 아직까지는 우주 태양광을 지구로 쏘는 게 안전한 기술인지 안전 검증도 필요합니다.
내년 은행 가계대출 빙하기…명목성장률 절반 2% 증가 목표 제시
더구나 은행이 내년에도 부동산 수요 억제나 생산적 금융 확대 등의 측면에서 가계대출 증가율을 경제 규모(물가 반영) 성장률을 크게 밑도는 수준에서 억제할 가능성이 커졌다. 당초 이들 은행이 금융 당국에 제출한 올해 증가액 한도 목표(8조690억원)보다 7.4% 적다. 당국은 앞서 6·27 대책 발표 당시 하반기 가계대출 총량 증가 목표액을 올해 초 설정했던 규모의 약 절반으로 줄여달라고 은행권에 요청했다. 이에 따라 은행권은 축소된 새 수치를 제시했는데, 연말까지 불과 열흘여 남은 현재까지 불어난 가계대출 규모가 줄어든 목표보다도 7% 이상 적다는 뜻이다. 하반기 은행권의 가계대출 규제 강도를 짐작할 수 있다. 5개 은행 가운데 2개 은행만 자체 개별 목표를 초과한 상태다. 초과율은 A 은행이 33.6%, B 은행은 18.9% 수준이다. 지난달 NH농협을 뺀 4대 은행의 가계대출이 모두 관리 목표를 넘어서자, 사실상 이들 은행이 가계대출 문을 걸어 잠그고 대출 상환만 받은 결과다. 이밖에 현재 은행권의 대출모집인(상담사)을 통한 가계대출, 대출과 연계된 모기지보험(MCI·MCG) 가입 등도 상당 부분 막힌 상태다. C 은행은 최근 금융 당국에 내년 가계대출 증가율 목표로 2%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예산정책처가 전망한 내년 명목 GDP 성장률은 4.0%로, 한은의 내년 실질 GDP 성장률 예상치(1.8%)의 약 두 배 수준이다. 은행들은 2026년 가계대출 증가율을 4%의 절반인 2% 수준으로 억제하겠다고 정부에 약속한 셈이다. 다른 시중은행 관계자도 "정부가 부동산 위주의 가계대출이 아니라 생산적 금융 차원에서 기업 대출을 강조하고 있어 은행 입장에서 가계대출 증가율 목표를 높게 제시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5대 은행의 전체 가계대출 잔액은 18일 현재 768조2천767억원으로, 이달 들어 1천423억원 늘어나는 데 그쳤다.
국민연금 환헤지 본격화 전망…환율 연말 종가 낮추기 총력
연말 종가 기준 환율이 기업과 금융기관 재무 건전성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정부와 한국은행이 특단의 단기 처방을 내놓을 수 있다는 관측의 연장선이다. 최근 환율은 달러 약세 흐름을 고려하면 이례적으로 높은 수준이다. 오는 30일 결정되는 환율 연말 종가를 가급적 낮추는 일은 발등에 떨어진 불이다. 한 금융지주 관계자는 "연말 종가가 높으면 외화부채의 원화 환산 금액이 늘면서 부채비율도 높아진다"며 "향후 신용평가 등급 하락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연말 고환율로 예상치 못한 환차손이 발생할 수 있다"며 "주주 환원력이 떨어지고 기업 대출이나 투자 규모가 축소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국민연금이 한은과의 외환스와프를 통해 대규모 환 헤지에 나설 경우 수급 불균형이 일시 해소되면서 환율이 단기적으로 눈에 띄게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통상 전략적 환 헤지가 한번 시작되면 상당 기간 대규모로 이뤄지는 만큼 단순히 연말 환율 종가를 낮추는 데 그치지 않고 내년 상반기 시장 안정까지 염두에 둘 공산이 크다. 한은이 내년 1월부터 6개월간 금융기관의 외화예금 초과 지급준비금에 이자를 지급하겠다고 밝힌 것도 국민연금 환 헤지와 연계된 '사전 포석'으로 풀이된다. 윤경수 국장은 이와 관련, "(지급준비금 이자 지급이) 외환스와프와 연계된 부분이 있다"면서도 "환 헤지를 어떻게 조절할지는 국민연금에서 결정할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앞서 이창용 총재는 "국민연금이 환 헤지 개시 및 중단 시점을 덜 투명하게 해서 패를 다 까놓고 게임을 하지는 말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 "연말 1,450원으로 하락 vs 1,500원 넘을 수도"…전망 엇갈려 전문가들의 연말 환율 전망은 다소 엇갈린다. 서정훈 하나은행 수석연구위원은 "수출업체 달러 매도를 유도하고 국민연금 환 헤지로 현물환 시장 매수 수요를 줄이면 환율은 하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대외 불확실성, 미국 증시 조정 등이 발생할 경우 위험 회피 영향에 환율이 1,500원을 넘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백석현 신한은행 이코노미스트도 당국 조치와 관련, "서울 외환시장의 달러 수요 우위 구도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판단"이라며 "연말 환율은 1,470∼1,480원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백석현 이코노미스트는 "내년 평균 환율을 1,430원으로 예상한다"며 "구조적인 수급 쏠림을 고려하면 리스크가 상당하다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월평균 환율 6개월째↑…내년 물가 전망은 2%대초반 상향 추세
고환율에 수입·생산자물가 들썩이며 소비자물가 상방 압력 장기화하면 양극화 확대 우려…정부, 생활물가 밀착 관리 최근 원/달러 월평균 환율이 6개월째 상승하며 내년 소비자물가로 영향이 번질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한국은행을 비롯한 국내외 주요 기관이 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상향하면서 정부는 충격을 더 크게 받을 수 있는 저소득층을 중심으로 밀착 관리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21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ECOS)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지난 7월 이후 6개월 연속 상승하고 있다. 11월 수입물가지수는 전월보다 2.6% 오르며 1년 7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한은과 국내외 주요 기관은 환율 고공행진을 반영해 내년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높이고 있다. 한은은 지난달 27일 내년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2.0%에서 2.1%로 높였다. 세계 주요 투자은행(IB)도 내년 한국의 소비자물가 전망치를 높였다. 국제금융센터가 집계한 주요 IB 8곳의 내년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지난달 말 평균 1.9%로, 10월 말보다 0.1%p 높아졌다. 5분위 가구보다 2배 높은 수준이다.
달러 수요 늘어나는데 FDI 저조…수출대금 달러결제는 줄어
달러 수요 증가가 환율 고공행진을 부추기는 가운데 외국인 직접투자(FDI) 유치 실적은 저조한 상황인 것으로 파악됐다. 대외지표가 녹록하지 않은 가운데 당국은 외화 수급 안정을 위해 총력을 쏟고 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한 FDI는 작년 4분기 7.0% 증가를 끝으로 올해 세 분기 연속 감소했다. 감소율은 올해 1분기 9.2%, 2분기 19.1%를 기록했고 3분기에 더 커졌다. 이에 따라 올해 1∼3분기 FDI 누적 금액은 206억7천만달러 수준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약 45억1천만달러(17.9%) 축소했다. FDI를 통한 달러 등 외화 유입 요인이 약해진 것이다.
[AI돋보기] 북한 해커, 얼굴은 바꿔도 '버릇'은 못 숨긴다
AI가 읽은 해킹의 행동 지문…IP·지갑 바꿔도 반복된 패턴 대형 한 방의 공통점, 숫자보다 움직임이 중요했다 북한이 올해 탈취한 가상자산 규모가 약 3조 원에 달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탈취한 자금은 추적을 피하기 위해 50만 달러 미만 단위로 잘게 쪼개져 수천 개의 주소를 거쳐 갔다. 겉보기엔 우연한 소액 거래의 연속 같지만 인공지능(AI)은 이 복잡한 흐름 속에서 북한 해커 특유의 '행동 지문'을 읽어내고 있다. 글로벌 블록체인 분석사 체이널리시스에 따르면 북한 연계 조직은 올해 한 해 동안 최소 20억 2천만 달러(약 3조 원)를 탈취했다. 실제 전체 암호화폐 탈취액의 약 60%가 북한 소행으로 집계됐다. 북한 해커들은 100만~1천만 달러씩 뭉텅이로 옮기는 일반 해커들과 달리 자금을 50만 달러 미만으로 잘게 쪼갠 뒤 수천 개의 주소로 흩뿌린다. 사람의 눈으로는 쫓기 힘든 북한 해커들의 복잡한 자금 세탁 과정을 AI는 어떻게 잡아낼까. AI 기반 온체인 분석의 핵심은 개별 거래가 아닌 '맥락'을 보는 데 있다. 분석가들에 따르면 북한 연계 주소군에서는 뚜렷한 특징이 나타난다. ◇ 북한 해커 '규칙적 분할'이 되려 덜미… 안보 위협 직결 아이러니하게도 북한의 치밀함이 AI 앞에서는 약점이 됐다. 북한 해커들이 소액으로 쪼개 수천 번 거래를 반복한 것도 이 감시망을 피하기 위해서였다. 한 보안업계 관계자는 "한 번에 1천만 달러를 옮기는 것보다 30만 달러씩 수천 번 옮기는 행위가 AI 패턴 분석에서는 더 뚜렷한 흔적을 남긴다"고 설명했다.
'소비 주축' 40대 취업자 3년 5개월째 감소…지출도 줄인다
취업자 수가 3년 넘게 줄어들면서 전체 취업자 가운데 차지하는 비중은 30년 만에 가장 작은 수준이다. 40대가 주거, 자녀 양육과 소비 지출을 떠받쳐온 만큼 이들 세대의 위축이 내수에 미치는 영향도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21일 국가데이터처(옛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달 40대 취업자는 615만4천명으로 작년 동월보다 9천명 줄었다. 40대 취업자는 2022년 7월(-1천명)부터 41개월째 감소하고 있다. 지난달 전체 취업자 가운데 40대가 차지하는 비중은 21.2%에 그쳤다. 1995년(21.2%) 이후 11월 기준 최소 수준이다. 40대 취업자 비중은 50대보다 컸지만 2019년 11월 23.6%로 같아진 뒤 2020년부터는 50대가 앞지르고 있다. 지난달 40대 인구는 1년 전보다 12만9천명 급감했다. 제조업 현장의 중심인 40대가 최근 제조업 고용 부진의 직격탄을 맞았다는 해석도 나온다. 통상 40대는 생애 주기상 소득이 가장 높고 지출도 가장 많은 세대다. 흑자 규모도 1천748만원으로 가장 크다. 허 교수는 "40대 대책은 결국 일자리"라며 "40대는 가장 경제활동이 활발할 때고 앞으로 10∼15년은 더 일해야 하는 세대"라고 강조했다.
닫힌 지갑에 학원비 줄였다…사교육비 5년 만에 감소
자녀가 있는 가구의 사교육비 지출이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감소했다. 소비 심리가 위축되면서 학원비가 긴축 대상에 오른 것으로 분석된다. 자녀가 있는 가구의 학원 교육비가 전년 동기대비로 감소한 것은 2020년 4분기 이후 약 5년 만이다. 사교육비는 2020년 1∼4분기 내내 감소하고 그 이후론 18분기 연속 증가했다. 학생 학원교육비는 초·중·고교생은 물론 영유아, 재수생 등 N수생을 위한 보충·선행학습 비용을 말한다. 가계의 사교육비 부담을 가늠할 수 있는 대표적인 지표다. 최근 소비가 위축되는 경향에 학원비 지출도 감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3분기 미혼 자녀가 있는 가구의 평균소비성향은 68.0%로, 1년 전보다 2.3%포인트 하락했다. 평균소비성향은 처분가능소득 대비 소비지출 비율을 뜻한다. 미혼 자녀가 있는 가구의 월평균 처분가능소득은 666만1천원으로 5.3% 증가했지만, 소비지출은 453만2천원으로 1.9% 증가에 그쳤다. 올해 3분기 월평균 소득 700만원 이상인 고소득 가구의 학생 학원교육비 감소율은 2.9%에 그친 반면, 월 소득 300만∼400만원 수준인 가구는 21.3%에 달했다.
민생특사경 도입에 인지수사권까지…이찬진號 금감원 역할키우나
이재명 대통령의 언급을 계기로 금감원 특사경 권한 확대까지 함께 논의될 것으로 보여 금감원 역할이 대폭 강화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1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내년 상반기 민생금융범죄 특사경 도입을 위한 유관기관 협의체를 추진한다. 법무부와 금융위원회 등 유관기관과 함께 민생금융범죄 특사경 도입을 위한 '사법경찰직무법' 개정을 논의하겠다는 취지다. 금감원 관계자는 "민생금융범죄 특사경 신설 자체에는 별다른 이견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라며 "규모나 직무 범위 등을 협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협의체를 통해 법 개정만 이뤄지면 가급적 내년에 출범까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민생금융범죄 특사경과 함께 금감원 내 특사경에 인지수사권을 부여하는 방안도 병행 추진된다. 이 원장은 "현재 특사경에 인지 권한이 없다. (인지수사권이) 규정으로 제한돼 있다"며 주가조작 대응 등에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이 "인지를 해야 수사를 할 수 있는 거 아니냐"며 특사경 권한이 필요한 범위와 인지 권한 부여 필요성 등을 정리해 국무총리실을 통해 보고하라고 지시한 상태다.
저축은행, 대출 본업 막히자 증시로…올해 보유 유가증권 40%↑
유가증권 잔액 12.5조원…"대출 위축 만회하려 공격적 투자" 수익기반 다변화 차원…변동성 노출 우려도 고개 저축은행들이 보유한 유가증권 규모가 올해 들어 40% 이상 급증했다. 21일 저축은행중앙회와 한국신용평가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기준 저축은행 79개사의 유가증권 잔액은 총 12조5천억원으로 작년 말(8조9천억원)과 비교해 40.5% 증가했다. 유가증권 잔액은 지난 2022년 말 6조7천억원에서 2023년 말 8조2천억원으로 22.4% 늘고, 지난해 말 8조9천억원으로 8.5% 증가했다. 상위 10개사를 보면 애큐온저축은행은 올해 유가증권 잔액 증가율이 무려 400% 이상이었다. 작년 말 1천986억원에서 지난 9월 말 9천975억원이 됐다. 유가증권 잔액 자체는 OK저축은행이 2조798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저축은행의 유가증권 잔액 급증의 배경에는 대출영업 위축이 있다. 저축은행 업계의 전체 유가증권 잔액에서 펀드 관련 유가증권 비중은 약 20%(2조6천억원)로 추산된다.
신세계백화점, 연말 크리스마스 맞아 F&B 특집 행사… 최대 30% 할인
이번 행사에서는 농·축·수산 신선식품부터 글로벌 프리미엄 그로서리까지 연말 식탁에 어울리는 핵심 식재료를 엄선해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인다. 한라봉, 성목이식밀감, 칠레산 체리 등 겨울 제철 과일을 정상가 대비 10~15%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12월 25일부터 31일까지 강남점에서는 고급 패키지 형태의 미식 샘플러를 정상가 대비 2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해외 프리미엄 그로서리와 시즌 한정 상품도 다양하게 마련했다.
2030년 국제항공 탄소 배출 10% 줄인다…SAF·친환경항공기 도입
21일 관가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기후에너지환경부, 산업통상부 등 관계부처와 함께 수립한 '제1차 국제항공 탄소 배출량 관리 기본계획(2026∼2030)'에서 이런 탄소 감축 목표를 제시했다. 기본계획에 따르면 한국의 국제항공 탄소 배출량은 올해 기준 2천331만6천t에서 매년 늘어 2030년 2천981만2천t으로 27.9%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국제항공 교통량과 연료 소모량이 늘지만 따로 탄소 감축을 하지 않는 상황(BAU·Business As Usual)을 상정한 예측치다. 정부는 우선 2030년까지 국제항공 탄소 배출량을 전망치 대비 10% 줄이는 것이 목표다. 2030년 전망치의 10%인 287만t을 감축해 2천587만t 이하 수준으로 배출량을 관리할 방침이다. 감축량 10% 가운데 4%는 기존 항공유보다 탄소 배출을 80%까지 저감할 수 있는 지속가능항공유(SAF) 사용을 통해 줄일 계획이다. 2027년에는 SAF 혼합 의무를 국내선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마련해 2030년부터 적용할 방침이다. 향후 글로벌 SAF 수요가 늘면서 공급이 확대되면 SAF 단가가 떨어질 것이라는 기대도 있다. 아울러 정부는 2030년까지 국적 항공사의 항공기 총 255대를 친환경 항공기로 교체를 추진해 5%의 탄소 감축 효과를 거둔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친환경 항공기 비율이 6% 늘면 탄소를 약 1% 덜어낼 수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목표 탄소 감축량 10% 중 나머지 1%는 항공기의 운항 효율을 높여 감축을 추진한다.
"생산력이 경쟁력"…삼성전자·SK하이닉스 메모리 증산 '박차'
인공지능(AI) 서버 수요 증가로 호실적을 거둔 마이크론이 생산능력 확장에 나서자 국내 반도체사들이 정면 대응하며 시장 주도권을 공고히 할 태세다. 특히 마이크론은 고성능 AI 칩에 필수적인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 규모가 2028년까지 연평균 40%씩 성장해 1천억 달러까지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수익성이 높은 AI 반도체 시장에 집중하기 위해 소비자용 메모리 시장 철수를 결정한 데 이어 증산 경쟁에서 밀리지 않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한 것이다. 메모리 업계 3위인 마이크론의 추격에 맞서 국내 업체들은 생산력 격차를 더욱 키우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공급 부족 현상이 나타나는 서버용 메모리 시장에 대응하고자 HBM과 DDR5 등 고부가 제품 비중도 확대 중이다. 평택캠퍼스 5공장은 2028년부터 본격 가동될 예정으로, 이를 통해 중장기적으로 예상되는 메모리 반도체 수요 증가에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는 글로벌 메모리 시장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생산 능력이 경쟁력의 핵심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롯데백화점, '코리아그랜드세일' 참여…"방한 관광객 혜택 강화"
또 외국인 비중이 높은 본점과 잠실점에서는 에비뉴엘 바에서 사용할 수 있는 무료 음료 2잔 쿠폰을 선착순 1만명에게 제공한다.
서울아파트 월세 상승률 올해 역대 최고…3%대 첫 진입
21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1∼11월 서울 아파트 월세는 3.29% 올라 관련 집계가 시작된 2015년 이래 처음으로 연간 상승률 3%를 넘었다. 서울 아파트 연간 월세 상승률은 지난해(2.86%)에 이어 2년 연속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남 연구원은 "임차인의 계약 갱신 증가, 토지거래허가제 적용 확산 등으로 전세 매물 품귀 현상이 발생했고, 급등한 전셋값이 월세 상승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부동산원 통계로 지난달 서울 아파트 월세는 평균 147만6천원(보증금 1억9천479만원), 중위 월세는 122만원(보증금 1억1천만원)에 이르렀다. 올해 전국 4인 가구 중위소득(약 610만원)을 고려하면 서울 아파트 거주자의 경우 소득의 20%를 매달 월세로 지출하는 셈이다.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서울에서 체결된 1천만원 이상의 초고가 월세 거래는 230건을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보증금 40억원에 월세 4천만원에 계약이 체결됐다.
고환율 속 '수입물가' 뛰어…5년새 커피 280%·소고기 60% 올라
그는 지난 2022년과 비교하면 커피 생두 가격이 4배로 올랐다고 전했다. 그는 "원두 가격이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으로 올라 어쩔 수 없었다"고 말했다. 21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의 수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커피 수입물가지수는 2020년을 100으로 할 때 지난 달 달러 기준으로 307.12이지만 원화 기준으로는 379.71로 나타났다. 커피 국제 시세가 급등한 탓에 달러 기준 수입 단가도 5년간 3배로 치솟았지만, 환율 영향까지 반영하면 원화 환산 가격은 5년 새 거의 4배로 오른 셈이다. 소고기 수입 물가는 달러 기준으로 5년간 30% 상승했다. 하지만 원화 기준으로는 60.6% 올라 상승 폭이 두 배에 이른다. 수입 돼지고기는 같은 기간 달러 기준 5.5% 오르는 사이 원화 기준으로는 30.5% 상승했다. 수입 닭고기는 원화 기준으로 92.8% 올랐다. 5년간 신선 수산물은 수입 물가가 달러 기준으로는 11% 하락했지만 원화로는 10% 상승했다. 냉동 수산물도 이와 비슷하다. 수입물가지수를 용도별로 보면 5년간 중간재 음식료품이 달러 기준 50.6% 오르는 사이 원화 기준으로는 86.2% 올랐다. 원재료 농림수산품은 달러 기준으로 21.1% 오르는 동안 원화 기준으로는 49.7% 상승했다. 과일 수입 물가는 1년간 달러 기준 2.8% 내렸으나 원화로 환산하면 1.8% 상승했다.
국정자원 장애 행정망, 99.6% 복구…연내 전면 정상화 전망
국정자원관리원 전산센터 화재로 중단됐던 행정정보시스템 복구 작업이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연내 전면 정상화가 가능할 전망이다. 지난 9월 26일 대전센터 5층 전산실에서 리튬이온배터리 이설 작업 중 화재로 정부 행정정보시스템이 마비된 지 49일 만이다. 대구센터로 이전해 복구가 진행 중인 나머지 16개 시스템 중 13개도 복구를 완료했으며, 현재 복구가 완료되지 않은 시스템은 모바일전자정부 모바일전자정부지원 스마트워크센터 등 3개다. 이에 따라 전체 시스템 가운데 706개가 재가동돼 복구율은 약 99.6%에 이른다. 행안부는 스마트워크센터의 경우 오는 24일 복구를 마칠 예정이며, 모바일전자정부와 모바일전자정부지원도 오는 29일 복구를 목표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탈팡족' 겨냥했나…유통업계, 할인·안정 앞세워 고객 '쟁탈전'
쇼핑+OTT '락인'·주말 배송 서비스 출시하며 회원 확보 전략 오프라인서도 파격 할인·편의성 높여 정보유출 불안감 파고들기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 사태 이후 국내 유통업계의 고객 유치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특히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업체들은 때를 놓치지 않겠다는 듯이 적극적으로 나섰다. 쇼핑과 OTT 서비스 결합을 통한 쿠팡의 락인(Lock-in·고객 잠금 효과) 전략과 흡사하다. 특히 적립금을 스타벅스, 이마트 등 신세계 그룹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쓸 수 있도록 해 락인 효과를 더욱 넓게 펼쳐 고객을 더 많이 확보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주7일 배송을 보장해 쿠팡이 로켓배송으로 장악한 시장을 재편하려는 전략이 엿보인다. 네이버 플러스 멤버십을 이용하면 넷플릭스 연동도 가능해 제타 역시 사실상 쇼핑과 OTT를 결합하는 효과를 볼 수 있게 된다.
K뷰티 화장품 전자상거래 수출액 4년새 7배…"디지털 전환 뚜렷"
21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국내 화장품 전자상거래 수출액은 2019년 5천만 달러에서 2023년 3억5천만 달러로, 연평균 62.7%나 급증했다. 같은 기간 화장품 전체 수출액이 65억5천만 달러에서 84억6천만 달러로 연평균 6.6% 늘어난 점과 비교하면 괄목할 만한 성장세다. 이 기간 전자상거래 수출이 전체 화장품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0.8%에서 4.1%로 불어났다. 실제 국내 중소 화장품 기업의 전자상거래 수출은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오면서 전체 수출에서의 비중도 커지고 있다. 중소기업의 화장품 수출액은 45억9천만 달러에서 2023년 53억2천만 달러로 연평균 3.8% 늘었다.
K-중고차, 車수출 역성장 막았다…수출 84억달러로 작년의 1.8배
미국 고율 관세와 현지 생산으로 신차 수출이 주춤한 가운데 중고차 수출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온다. 21일 산업통상부와 한국자동차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1∼11월 중고차 수출액은 84억달러(약 12조4천억원)로 작년 동기(46억달러)보다 82.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전체 자동차 수출에서 중고차분을 제외할 경우 수출액은 601억달러에서 576억달러로 4.2%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수입차 관세 부과와 현대차그룹의 현지생산 전환 등으로 신차 수출이 주춤했는데 중고차 수출이 그 감소분을 상쇄해준 셈이다. 올해 연간 신차 수출 대수는 약 272만대로 작년보다 2.3% 감소할 것으로 업계는 추정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해외 사례를 벤치마킹해 국내 중고차 수출 역량을 제고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심우정 딸 특혜채용' 외교원 제재 무산…법제처 "과태료 안돼"
이에 따라 국립외교원에 대해서는 최종적으로 과태료 부과가 불가하게 됐다. 이는 과태료 대상으로, 노동부는 당시 법무부에 '국가기관(노동부 소속인 지방고용노동청)이 다른 국가기관을 상대로 채용절차법에 따라 과태료 부과가 가능한지'를 질의했다. 법무부는 이에 "질서위반행위규제법에 따라 과태료 부과 대상이 되는 당사자가 자연인 또는 법인이니 국가기관에 대해서는 원칙적으로 과태료 부과를 할 수 없다"고 답변했다. 또 "국립외교원과 같은 국가기관은 국가의 하부기관으로 독자적 법인격이 인정되지 않고, 국가가 과태료 부과·징수의 주체이므로 주체인 국가가 스스로를 대상으로 과태료 부과권을 행사하는 것도 개념상 모순"이라고 덧붙였다.
<청소년SNS> ①SNS에 잠긴 한국 10대…유튜브·인스타만 하루 2시간30분
특히 유튜브는 하루 평균 1시간 38분 시청하고 인스타그램 접속에는 49분을 쓰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를 전체 일수로 나누면 하루 평균 1인당 개인 시청 시간은 약 98분으로 나온다. 국내 청소년이 유튜브 시청에 하루 평균 1시간38분 정도를 쓰고 있는 셈이다. 같은 기간 인스타그램 월평균 이용 시간은 1만6천234분으로 나타났다. 같은 방식으로 전체 일수로 나눠 하루 평균 이용 시간은 약 49분으로 계산된다. 월평균 합계 1만1천956분(하루 평균 약 36분)을 사용했다. 그다음은 틱톡으로 전체 이용 시간은 9천833분(하루 평균 약 30분)이었고, 카카오톡 월평균 합계 시간은 5천996분(하루 평균 약 18분)으로 집계됐다. 국내 청소년들이 이들 플랫폼 가운데 3개 이상을 사용한다면 하루 전체 이용 시간은 2시간 30분을 훌쩍 넘어 3시간대에도 이를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청소년SNS> ②과몰입 막기…세계는 '연령 제한'으로 간다
아시아에서는 말레이시아가 내년부터 만 16세 미만의 SNS 사용을 금지하겠다는 정책을 지난달 말 발표했다. 호주 사례를 참고해 주요 SNS 이용자 연령 확인을 의무화하고 필요시 소셜미디어 계정 생성·이용에 제한을 두겠다는 게 주요 골자다. 덴마크 정부는 이미 지난 11월 15세 미만의 아동·청소년의 SNS 플랫폼 이용 금지 계획을 내놨다. 부모 허용을 전제로 13~14세의 SNS 접근은 가능할 수 있다. IT 기업에 엄격한 규제를 시행해 온 유럽연합(EU)도 아동 SNS 사용 금지 여부를 두고 검토를 시작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지난 9월 정책연설서 "아이를 키우는 것은 알고리즘이 아니라 부모라고 굳게 믿는다"며 SNS 사용연령 제한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비쳤다. ◇ 한국은 직접 규제 없어…"사회적 대안·가이드라인 필요" 우리나라에서는 청소년의 SNS 이용 제한이나 차단과 같은 강력한 직접적 규제는 없다.
노동이사제 도입 하세월…노동부 산하기관 5곳 중 4곳 '진행중'
공단의 노동이사 선임을 가능하게 하는 법 개정이 지난 10월 이뤄졌으나 진척 속도가 더뎌 연내 노동이사제 도입은 사실상 무산됐다. 21일 정부 부처 등에 따르면 노동이사제 의무 대상인 노동부 산하 공공기관 5곳 중 한국고용정보원만 노동이사제를 도입했다. 근로복지공단과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한국산업인력공단,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아직 노동이사제를 도입하지 않은 채 관련 절차를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산업인력공단 관계자는 "법 개정 후에 정관 개정이 필요해 내주 이사회 승인을 받을 예정"이라며 "노조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내년에 조속히 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근로복지공단 관계자는 "현재 내부 규정을 개정하고 있다"면서 "이달 중에 완료되면 내년 1월에 노동이사 선임 절차를 진행하려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인터뷰] 아람코 부사장 "샤힌 프로젝트 경제적 타당성·장기적 가치 확신"
한국 언론과는 처음 만난 알 가자위 수석부사장은 아람코에 30년 가까이 근무했다. 현재는 회사 전체 중장기 전략을 수립하고, 투자와 글로벌 파트너십 및 국가 간 협력 등을 총괄하는 아람코의 핵심 경영진 중 하나다. 그는 글로벌 공급 과잉 국면 속 한국 석유화학 산업이 겪고 있는 어려움에 공감을 표하면서도 샤힌 프로젝트가 중장기적인 성과를 낼 것으로 확신했다. 이는 아람코와 한국의 다운스트림(석유화학 제품·판매) 분야 협력이 단기 성과를 넘어 장기적·전략적 관계로 이어질 수 있다는 인식이 반영된 언급으로 풀이된다. 샤힌 프로젝트는 에쓰오일이 국내 석유화학 역사상 최대 금액인 9조원 이상을 들여 울산 온산국가산업단지 내에 스팀 크래커(기초유분 생산설비)를 비롯한 대단위 석유화학 생산 설비를 구축하는 프로젝트다. 향후 샤힌 프로젝트가 가동되면 공급 과잉과 마진 하락으로 기존의 석유화학 제품·판매 업체들에 대한 감산 압박이 더 커질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최근 글로벌 석유화학 업황이 "중국발 추가 설비 용량 증가 등으로 마진이 하락했다"고 진단하면서도 석유화학 수요는 결국 우상향할 것으로 내다봤다.
[르포] 85년 선적 안정성의 비결…24시간 도는 '아람코의 심장'
고객에게 약속한 제품을 정확한 시점에 차질 없이 전달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입니다." 이날 취재진이 방문한 OSPAS에는 곡선 형태로 이어진 다섯 개의 대형 스크린이 쉼 없이 움직이고 있었다. 원유 생산과 선적, 정유 제품 이동, 가스와 전력 공급 등의 전 과정이 표시되는 이 스크린의 길이만 해도 약 100m에 달한다. OSPAS는 원유·가스·정유·전력까지 사우디 전역은 물론 전 세계로 이어지는 에너지 흐름을 24시간 실시간으로 통제하는 공간으로 '아람코의 심장부'와도 같은 곳이다. 유전, 파이프라인, 정제·터미널 설비에 설치된 약 10만개의 센서를 통해 실시간 데이터가 이곳으로 보인다. 특히 85년 이상 단 한 차례의 선적을 놓친 적 없이 전 세계에 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해왔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당시 아브카이크가 무인기(드론)로 공격받아 사우디 원유 생산의 절반이 차질을 빚었고 미국과 사우디 등은 이란의 개입 가능성을 제기한 바 있다.
한국을 아태 AI 인재 허브로…정부, 'AHAP 프로젝트' 시동
AI 개발과 서비스 실증에 적용되는 규제 강도를 상당 부분 낮춘 'AI 특화 시범 도시'를 조성해 글로벌 인재와 우수 스타트업을 유치한다는 구상이다. 아태 지역 우수 AI 인재와 스타트업이 모여 연구와 초기 창업 활동을 활발히 하면 관련 데이터 축적과 국내 AI 생태계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자율주행, AI 의료, 로보틱스 등 다양한 분야의 AI 서비스를 개발하고 실증하려면 '규제 프리존'으로 운영할 필요성도 고려하고 있다. 영국 정부는 지난 4월부터 AI 성장 특구(AI Growth Zones) 지정 절차를 공식적으로 시작했고 200곳 이상의 지방자치단체가 손을 들었다. 싱가포르는 AI 분야 최우수 해외 인재에게 5년 거주 허가인 '원 패스' 비자를 줘서 안정적인 연구·사업 활동을 보장하며 부양가족 구직도 허가해 매력적인 해외 취업처로 인기를 끌고 있다. ◇ 내년 공모 통해 지자체 선정…업계, 세밀한 유치 전략 주문 아태 AI 허브를 어느 지역에 조성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국내 AI 업계에서는 정부 구상에 일단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면서도 실효성을 거두기 위한 치밀하고 중장기적인 정책 설계·추진을 주문했다. AI 기업에서 인재 양성 리더를 맡은 한 전문가는 "해외 인재 유치 프로젝트의 성패는 '규제 프리'가 얼마나 실효성 있게 설계되느냐에 달렸다.
RGB TV 주도권 경쟁 점화…내년 CES서 한중일 삼파전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그중에서도 RGB LED를 마이크로 크기로 배열한 마이크로 RGB TV로 프리미엄 TV 시장을 공략한다. 지난 8월 115형 마이크로 RGB TV를 세계 최초로 출시하며 기술력을 자랑한 삼성전자는 2026년형 신제품으로 55·66·75·85·100형까지 라인업을 확대했다. LG전자는 내년 CES에서 자사 첫 마이크로 RGB TV인 '마이크로RGB 에보'를 전시한다. TCL도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5에서 163형 RGB TV를 전시했다. 다만 중국의 RGB TV는 마이크로 RGB보다 기술 난도가 낮은 미니 RGB로 분석된다. 소니도 내년 CES에서 RGB TV를 공개할 가능성이 크다. 삼성과 LG가 마이크로 RGB TV 시장에 뛰어든 것은 프리미엄 TV 주도권을 놓치지 않겠다는 전략적 판단으로 풀이된다. 다만 마이크로 RGB TV의 확산에는 넘어야 할 과제도 있다.
외국인들, 지방 관광 늘었다…제주, 드라마 효과 '쏠쏠'
제주 방문율 3분기 높아져…경북도 APEC 효과로 외국인 관광 늘어 K컬처의 열풍 속에 외국인 관광객의 한국 방문지가 다양해지고 있다. 외국인의 서울 관광 쏠림이 여전한 가운데 제주와 경북 등 일부 비수도권 지역 방문율이 드라마 흥행과 국제행사 효과 등에 힘입어 눈에 띄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외래관광조사에 나온 외국인 관광객의 시도별 방문율을 보면 제주도가 올해 들어 1분기 8.9%, 2분기 9.0%, 3분기 10.5% 등으로 꾸준히 높아졌다. 특히 3분기 방문율은 지난해 연간 기준 9.9%와 비교하면 0.6%포인트 높아졌다. 시도별 방문율은 외국인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통해 이들이 여행 기간 중 어느 시도를 방문했는지를 집계한 비율이다. 지난해와 비교해 제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늘어난 것은 제주행 항공편의 증편 등 교통 여건이 개선된 점도 있지만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의 인기가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 드라마의 전 회차가 공개된 이후 4월부터 본격적으로 제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작년 같은 달 대비로 늘어난 셈이다. 비수도권 지역 중에서 경북과 경남의 외국인 관광객 증가도 눈에 띈다. 경북의 외국인 관광객 방문율이 3분기 2.3%로, 경남은 2.2%로 지난해 연간과 비교해 각각 0.4%포인트, 0.5%포인트 높아졌다. APEC 효과는 수치로도 증명된다. 서울의 외국인 관광객 방문율이 3분기에 77.3%나 됐다.
[빈집의 재탄생] 옛 도심 한옥이 '청년 외식 창업' 터전으로
해마다 생겨나는 빈집은 미관을 해치고 안전을 위협할 뿐 아니라 우범 지대로 전락하기도 합니다. 농어촌 지역은 빈집 문제가 심각합니다. 는 매주 한 차례 빈집을 주민 소득원이나 마을 사랑방, 문화 공간 등으로 탈바꿈시킨 사례를 조명하고 빈집 해결을 위한 방안을 모색합니다.] "사람의 발길이 끊겨 늙어간 빈집을 청년들을 위한 외식 창업의 준비 공간으로 만들었습니다. 주방 설비를 모두 갖춘 이곳에서 임대료 부담 없이 실전을 거친 청년들이 지역에 카페와 식당 등을 개업했습니다." 중심 상업지였다가 사람의 온기가 사라졌던 전북 군산시 원도심인 중앙로에 있는 오래된 한옥이 새로운 도전을 꿈꾸는 예비 창업자들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그러다 리모델링을 거쳐 2018년 8월부터 청년들의 '외식 창업 테스트 부엌'으로 쓰인다. 군산시가 도심 쇠퇴와 빈집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한 방안으로 빈 한옥을 매입해 내부를 음식점으로 꾸민 것이다. 주방 시설과 물품도 갖춰 실습형 창업 공간으로 제공했다. 청춘미가는 외식 창업을 원하는 청년들에게 사업장과 주방 기물을 무상으로 제공한다. 청춘미가는 실패 리스크를 줄여가며 창업 역량을 키우는 '연습 가능한 창업 준비' 공간인 셈이다. 운영기간은 최대 1년이다.
카카오 AI 서비스 앞두고 약관부터 손봤다
이에 일부 이용자는 개인정보 수집이 과도하게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를 표하고 있지만, 카카오는 카나나 인 카카오톡 도입과 AI 기본법 시행 대비해 약관에 명시하는 과정이라고 일축했다. 21일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최근 통합서비스 약관과 서비스 약관을 변경해 내년 2월 4일부터 서비스 이용기록과 이용패턴을 분석하고 활용할 수 있는 내용을 추가했다. 하지만 카카오는 이러한 주장이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카카오 측은 이번 약관 개정은 내년 출시하는 카나나 인 카카오톡 출시를 위한 작업일 뿐이고, 신규 AI 서비스에서 개인정보 수집이 필요한 경우 개별 동의를 거친다고 설명했다.
"70세부터 운전 인지능력 '뚝'…면허갱신 단축 앞당겨야"
현재 75세인 고령 운전자 면허 관리 기준을 70세로 낮추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1일 취재를 종합하면 한국도로교통공단 이송이 연구원 등은 연령대별 운전자의 인지능력 등을 실험해 얻은 이 같은 결과를 공단이 펴내는 '교통안전연구' 최신호에 게재했다. 반면 65∼69세 집단은 비고령자와 비교해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 이는 고령자 집단 내에서도 개인별로 인지반응능력 저하 정도가 다르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단독]美 디즈니 손잡은 네이버웹툰…“K콘텐츠 IP 파이프라인으로 글로벌 플랫폼 도약”[테크챗]
20년 전인 2005년 12월, 출판 만화 유료 서비스를 하던 네이버 만화에 〈바나나걸〉, 〈골방환상곡〉 등 ‘웹툰’ 3작품이 올라왔다. 이후 ‘네이버웹툰’이 웹툰 대중화를 이끌며 글로벌 시장에 ‘웹툰’을 수출하는 데도 성공했다. 현재는 ‘웹툰이란 용어가 하나의 장르를 대표하는 보통 명사가 됐다. 〈블랙핑크〉 등의 글로벌 성공으로 K컬처가 세계적 주목을 받았다면, 이제는 K콘텐츠의 IP를 끊임없이 생산하는 파이프라인을 가진 플랫폼도 성공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K콘텐츠의 글로벌 흥행의 수혜를 넷플릭스나 유튜브 등 해외 플랫폼들이 가져가는 구조에서, K콘텐츠 플랫폼의 글로벌 경쟁력을 갖춰나가겠단 강력한 의지로 풀이된다. 유명 웹툰 작가인 기안84가 네이버 사옥에서 쪽잠을 자며 집필하는 예능 장면에 등장하기도 한 채 부사장은 국내 웹툰계의 ‘산증인’으로 불린다. 영어로 서비스되는 북미에서 국내 웹툰 조회수는 〈전지적 독자 시점〉 5.3억 뷰, 〈재혼황후〉 5.5억뷰에 달하는 등 글로벌 경쟁력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같은 글로벌 경쟁력을 바탕으로 웹툰 불모지인 미국에서 굵직한 성과를 내고 있다. 사실상 유일한 플레이어인 네이버웹툰이 ‘웹툰하는 구조다 .글로벌 OTT에서 K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영화·드라마를 접하고 원작을 찾아오는 해외 이용자들도 늘어나며 웹툰의 글로벌 생태계는 더욱 넓어지고 있다. 글로벌 이용자들을 위해 한국에서 런칭하는 웹툰과 글로벌 런칭하는 웹툰간 회차 간격도 계속 줄여가고 있다.” 웹툰의 강점은 드라마나 영화가 가질 수 없는 ‘한계 없는 상상력’이다.
삼성전자, 중남미 HVAC 교육 센터 확대…소비자 만족도·브랜드 신뢰도 제고
삼성전자가 최근 페루 북부 치클라요에 냉난방공조(HVAC) 분야의 전문 엔지니어와 설치 기사 양성을 위한 '삼성 HVAC 전문 교육센터'를 개소했다.
[단독]4만6500명 울린 비상장 투자 사기, 피해구제 이뤄질까···모집책 책임 첫 인정
5000억원대 비상장 주식 투자사기로 4만6500여명의 투자자에게 피해를 입힌 ‘피버트그룹 비상장투자 사기’ 사건의 투자모집책이 투자자 손해의 절반을 배상해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다. 이번 사기 사건 가담자의 민사상 배상 책임이 처음으로 인정되면서 투자자 피해 구제를 위한 길이 열렸다. 피버트그룹 사기 사건은 전국에 다단계 판매법인을 설립해 2017년 1월부터 2023년 3월까지 금융당국의 인가를 받지 않고 비상장 주식을 불법 판매한 사건이다. 이들은 4만6500여명에게 5285억원 상당의 비상장 주식을 팔았다. 비상장투자 사기 사건으론 이례적으로 큰 규모였다. 이번 사기 사건 가담자의 배상 책임을 인정한 판결이 나온 건 처음이다.
[샷!] "돌잔치 나만 부담스러워?"
"('swe***') "아직도 돌잔치를 하는 사람이 있는 게 놀랍다. "('gim***') "금값도 비싸고 축하금 얼마 넣어야 할지 모르겠고. "('yur***') 고물가와 고공행진 하는 금값이 겹쳐 돌잔치를 생략하거나 간소화하는 추세가 굳어지고 있다. 그는 "양가 부모님께서 말씀하시기도 하고 저도 '그래도 돌잔치는 해야지'라는 생각이 있었다"며 "그러나 견적을 짜봤는데 물가가 올라서 그런지 대관비부터 식비까지 비용이 만만치 않았다. 결혼식만큼은 아니지만 생각보다 돈이 많이 든다"고 하소연했다. 이어 "차라리 하지 말고 식구끼리 맛있는 식사를 하는 게 낫다고 생각했다"며 "저희뿐만 아니라 주변에서도 돌잔치를 많이들 생략하더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결혼한 이모(32) 씨도 "요즘은 돌잔치 초대를 받아본 적이 없다"며 "주변 대부분 간단하게 가족이랑만 즐기는 것 같다"고 말했다. "아기가 첫짼데 직계가족만 모시고 돌잔치 하려다 예약 앞두고 400여만원의 비용이 아깝다"('amt***')는 글도 올라왔다. 돌잔치 초대도 달갑지 않다. 지난 18일 종로구 A 금은방 직원은 "시세가 계속 바뀌지만 지금으로 치면 금 1돈은 78만원, 0.5돈은 39만원으로 잡으면 된다"고 말했다. "그러게요 '가족들끼리 좀 하지'라는 생각이 들어요"('뾰***'), "밥만 먹고 가라는데 무슨 밥만 먹고 올 수 있나요. 누리꾼들은 "친구네가 둘째 돌잔치 계약했다고 식대 비싸다 뭐 이러는데 부담되더라. 이어 "돌잔치가 간소화되는 추세는 우리나라 문화가 서로 부담을 주지 않는 선진국형 문화의 형태로 나아가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짚었다.
가족들이 말려도 ‘알짜 직장’ 관두더니…100억 부자 된 50대[윤현주의 主食이 주식]
백문불여일견(百聞不如一見). 백 번 듣는 것보다 한 번 보는 게 낫다는 말이다. 회사의 사업 현황을 살피고 경영진을 만나 투자자들의 궁금증을 해결한다. 주식 투자에 있어서 그 누구보다 손실의 아픔이 크다는 걸 잘 알기에 오늘도 개인투자자 입장에서 기사를 쓴다. 여러분의 주식 계좌가 빨간불이 되는 그날까지 재미있는 종목 기사 많이 쓰겠습니다. 아래 페이지에서 윤현주 구독과 응원을 눌러 주시면 기사를 매번 빠르게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인스타그램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연결되듯 ‘산업 전시회 SNS 플랫폼’을 개발해 고객과 기업, 그리고 기술을 연결하겠습니다. 이 회사는 산업 전시회 전문 기업으로 새로운 제품을 만든 기업과 그 제품을 필요로 하는 바이어를 오프라인 공간에서 만나게 해주는 역할을 한다. 조 대표의 언론 인터뷰는 올해 처음이다.모회사로 이상네트웍스가 있는데 2007년 알리바바닷컴 한국 파트너였다. 이때 조 대표가 중국 항저우를 방문했는데 알리바바닷컴이 전시회를 열고 있어서 의아했다고 한다. 모빌리티, 치안, 국방, 메타버스, 의료산업, 건축 등 모든 산업 전시회를 기획하고 전시 주최사로서 역량을 발휘한다. 오페라 공연 오거나이저로 볼 수 있다. 2008년 연간 전시 2개에 불과했는데 현재 100개 넘는 전시회를 열고 있다. 전시장 운영도 하고 있다. 수원메쎄를 직접 운영 중이고 청주 오스코는 지자체서 위탁 운영 중이다. 자체 전시장 보유 장점으로는 새로운 전시회를 끊임없이 개발·시험할 수 있고 임대료 부담이 없고 원하는 날짜에 지정이 가능하다는 점이다.또 전시 설치·서비스도 사업 영역에 있다. 다양한 산업전시 흥행으로 올해 누적 매출(3분기) 525억원, 영업이익 161억원을 거뒀다. LS증권은 올해 매출 693억원, 영업이익 164억원을 전망했는데 이 같은 기세면 증권사 전망치보다 높을 가능성이 크다.인상적인 건 2021년부터 영업이익률이 20%를 넘는 것이다. 비결을 묻자 “산업 전시의 경우 행사 규모가 클수록 많은 기업들이 참가하게 되고, 기술 혁신으로 다양한 전시회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고 답했다. 글로벌 산업 전시 기업으로는 영국 인포마와 RX가 있다. 수원메쎄는 3분기 기준 매출 23억원, 영업이익 9억4500만원을 올렸다. 올해 누적으로는 매출 72억6900만원, 영업이익 20억원이다.신성장동력을 묻자 “산업전시의 인공지능(AI)화”라고 답했다. 그는 “전시 수준과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콘퍼런스와 세미나 기획을 잘해야 하는데 결국 비즈니스 성과로 이어지려면 인맥과 전문성이다”고 설명했다. 또 신제품에 대해 AI가 설명하고 관심 있는 것에 대한 소개를 알기 쉽게 해주는 장점이 있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데이터는 전시회의 성과를 극대화하는 자산이기에 여러 산업 전시회를 운영하며 성장 기회를 계속 찾는다는 것이다. 인도 최대 컨벤션 및 전시 센터로 총 30만㎡를 자랑한다. 전시장 내부에 지하철역이 있고 단지 주변에 7100개 호텔 객실이 있어 인도 기업 수요가 많다고 한다. 거래대금이 적으면 투자자가 원하는 시기에 제때 못 팔 수 있는 단점이 있다. 무상증자 또는 자사주 소각 같은 거래 활성화 요인이 필요해 보인다.총 주식 수 4323만2455주로 이상네트웍스 외 특수관계인 22인이 지분 82.34%를 보유했다. 특히 “오프라인 기업으로서 매출 1000억원·영업이익률 25% 달성 시 주가는 1만원도 가능하다”고 자신했다.현재 107억원 주식 부자인 조 대표의 사회 첫발은 동아일보 였다. 사업 초기만 해도 2~3년은 소득이 변변치 않아 동아일보 선배들이 “복귀할 수 있게 도와주겠다”고 제안했다고 한다. 그는 “앞으로 잘 될 것이라는 확신만 가지고 베팅을 했는데, 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경기가 침체됐다”며 “영업이익이 수억원까지 쪼그라들어 많이 위축됐었다”고 회상했다. 전시장이 쓰러지면 더 힘들어질 수 있다는 판단에 오히려 행사를 더 늘렸다. 그는 “세상은 살만하다. 그리고 지금이 제일 행복하다”며 “열심히 하면 하는 만큼 성장하는 곳이 우리 세상이고 소중한 인생이기에 끝없이 앞으로 가야 한다”고 했다.
삼성전자, 페루에 첫 냉난방공조 교육센터…중남미 서비스 강화
최신 기술 및 B2B 설루션 교육…현지 밀착 마케팅 병행 삼성전자가 중남미를 중심으로 냉난방공조(HVAC) 전문 교육 인프라를 확대하며 서비스 품질과 브랜드 신뢰도 강화에 나섰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페루 북부 치클라요에 HVAC 전문 엔지니어와 설치 기사 양성을 위한 '삼성 HVAC 전문 교육센터'를 개소했다. 페루에서 HVAC 분야 전문 교육센터를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교육센터에서는 최신 냉방 설루션과 스마트 기능을 중심으로 이론과 실습 교육이 병행된다.
[마켓인사이트] 불확실성 넘어선 韓증시, 드디어 '산타' 찾아오나
21일 연합인포맥스와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9일 코스피는 전주 대비 146.61포인트(3.52%) 내린 4,020.55로 장을 마감했다. 미국 브로드컴이 쏘아 올린 AI 산업 마진 악화 우려의 충격으로 코스피는 2% 가까이 급락하며 한 주 거래를 시작했다. 증권가 최대 관심사였던 미국 실물경제 지표들에 대한 시장 반응은 대체로 '중립적'이었다고 평가된다. 미국 11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전월 대비 6만4천명 증가해 시장 전망치(5만명 증가)를 웃돌았으나, 실업률은 4.6%로 2021년 9월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주 후반에는 일본 중앙은행인 BOJ의 금리 결정을 앞두고 '엔 캐리 트레이드'(엔화를 저리로 빌려 고수익 자산에 투자) 청산에 따른 시장 충격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고개를 들었다. 그런 까닭에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이었던 19일 코스피는 AI 거품 논란 해소에 따른 미국 기술주 반등이란 호재에도 탄력적으로 상승하지 못한 채 4,000선 지지력을 시험받는 흐름을 보였다. 그런 가운데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지난 한 주간 3조1천166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특히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를 중심으로 하는 전기·전자 업종에서만 1조6천703억원을 순매도하며 차익을 실현한 모습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주 대비 22.07포인트(2.35%) 내린 915.27로 이번주 거래를 마쳤다. 주 후반 금융위원회 업무보고에서 발표된 코스닥 활성화 대책에 대한 기대로 반등세가 나타났지만 구체적인 투자계획이 부재하다는 일각의 지적에 오름폭이 제한됐다. 이경민·정해창 대신증권[003540] 연구원은 "코스피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10배를 하회했고, 선행 주가순자산비율(PBR)도 1.2배 밑으로 내려왔다.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19일 뉴욕증시는 3대 지수가 상승 마감했다. 그런 가운데 한국 증시 투자심리를 가늠할 수 있는 수치들은 일제히 상승했다. 코스피200 야간선물은 1.45% 상승한 채 거래를 마쳤다.
이재현 CJ 회장, 소통보폭 넓힌다…"큰 변화는 작은 성공부터"
4D플렉스 등 계열사서 소규모 미팅…차세대 성장동력 강조 "건강하고 아름답고 스타일리시한 라이프스타일 만들어야"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직접 임직원들과 비전을 공유하는 등 소통 강화 행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 회장이 변화의 중심에 있는 조직들과 직접 소통에 나서 비전 공감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작은 것이라도 새롭게 도전하는 문화를 그룹 전반에 독려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회장이 올 초부터 주요 계열사와 글로벌 현장 경영에 적극 나선 것은 성장에 대한 절실함 때문이다.
고립·은둔 청년도 지원주택 공급…경기도, 조례 개정
이에 따라 경기도는 경기주택도시공사·한국토지주택공사 등의 공공임대주택 중 일부를 활용해 고립·은둔 청년을 위한 임대주택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
경기도, '스마트 감사 플랫폼' 구축…감사데이터에 AI 도입
경기도는 전국 지자체 가운데 처음으로 감사업무 전반을 디지털화한 '스마트 감사 플랫폼'을 구축해 운영에 들어갔다고 21일 밝혔다.
하이닉스 투자경고종목 지정·수수료 경쟁에 NXT 점유율 '풀썩'
21일 금융정보서비스업체 연합인포맥스와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넥스트레이드의 지난 한 주(15∼19일) 일평균 거래대금은 5조6천719억원으로 직전 주(7조9천85억원)보다 28.3% 급감했다. 일평균 거래량도 같은 기간 1조4천262만주에서 1조3천450만주로 5.7% 줄었다. 주된 배경으로는 국내 시가총액 2위인 SK하이닉스가 지난 11일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되면서 거래가 제한된 것과, 15일부터 한국거래소의 수수료 인하 조처가 시행된 것이 꼽힌다. 투자경고종목이 되면 미수·신용거래가 금지되고 대체거래소를 통한 매매가 제한된다. 실제 이달 들어 8조4천억원 안팎을 유지하던 넥스트레이드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SK하이닉스가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된 11일 6조8천286억원으로 풀썩 떨어진 것을 시작으로 내리막길을 걸어 17일에는 5조406억원까지 내려갔다. 같은 기간 한국거래소와 넥스트레이드를 합친 국내 주식시장 전체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증가했는데, 유독 넥스트레이드에서만 감소세가 두드러졌던 셈이다.
경기도, 성남에 '피지컬AI 랩' 개소…제조기업 AI전환 선도
피지컬AI는 휴머노이드 로봇이나 자율주행차 등 실물 하드웨어에 탑재하는 인공지능으로, 제조 현장의 구조적 변화를 이끄는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피지컬AI 랩은 중소 제조기업이 AI 기반 자동화 기술을 실제 제조 환경에서 시험·검증할 수 있도록 구축된 실증 거점이다.
부동산 투자·개발부터 운영까지…'프로젝트 리츠' 1호 탄생
21일 정부와 업계 등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프로젝트 리츠 설립신고서를 낸 '동탄 헬스케어 리츠'와 '천안역세권혁신지구 재생사업리츠' 2개 리츠를 1호 프로젝트 리츠로 최근 승인했다. 리츠는 여러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아 부동산에 투자하고 이익을 나눠주는 주식회사다. 이에 정부는 부동산투자회사법과 시행령을 개정해 리츠로 부동산 개발 완료 이후 운영까지 가능하게 하고, 프로젝트 리츠 설립과 운영에 규제 완화 등 인센티브를 주는 법적 기반을 마련했다. 프로젝트 리츠를 활용한 개발사업이 확산하면 디벨로퍼가 개발 이후에도 부동산을 직접 보유하며 운영해 임대 등으로 지속적 수익을 내고 투자자인 국민과 이익을 공유할 수 있게 된다. 1호 프로젝트 리츠로 승인된 2개 리츠는 기존 PFV 방식이었다가 정부가 프로젝트 리츠를 도입하자 전환을 신청한 사례다. 동탄 헬스케어 리츠는 경기 화성시 목동에 오피스텔 1천150가구와 노인복지주택 2천898가구, 한방병원 등을 신축하는 사업이다.
연말 산타가 찾아온 업종은…자동차 웃고 헬스케어 울고
자동차, 美관세 부담 털고 '점프'…"상대적 소외됐던 종목 재부각" 올해 말 '산타'가 찾아온 업종은 무엇일까. 이달 들어 자동차, 건설 등이 호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헬스케어, 에너지화학 등은 상대적으로 추운 겨울을 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지수에는 현대차[005380], 기아[000270]와 같은 완성차업체를 비롯해 부품업체인 현대모비스[012330],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등 자동차 관련 종목이 포함돼 있다. 건설 업종에서는 현대건설[000720](8.27%), GS건설[006360](6.54%) 등이 크게 올랐다. 에너지화학 업종에서는 LG화학[051910]이 9.00%, SK이노베이션[096770]은 7.68% 각각 내렸다.
쿠팡, 美서 주주 집단소송 피소…"정보유출 공시 위반"
원고인 베리는 비슷한 상황의 다른 주주들을 대신해 이번 소송을 냈다.집단소송을 대리하는 로런스 로젠 변호사는 소장에서 "한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로 평가된다"며 "쿠팡이 허위 또는 오해 유발 공표를 했거나 관련 공시를 하지 않아 투자자들이 손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또 "쿠팡은 부적절한 사이버 보안 프로토콜로 인해 전직 직원이 약 6개월간 탐지되지 않은 채 민감한 고객 정보에 접근할 수 있었다"며 "이에 따라 쿠팡에 대한 규제 및 법적 조사의 위험이 중대하게 커졌다"고 말했다.이어 "쿠팡이 정보유출 사고를 당한 사실을 인지하고도 관련 보고 규정에 따라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보고서를 통해 공시하지 않았다"며 "그 결과 피고인들의 (사업보고서상) 공표는 중대하게 허위이거나 오해를 유발하는 것이었다"고 주장했다.쿠팡은 지난 16일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미 증권당국에 공시했는데, 이는 지난달 18일 사고 사실을 인지한 뒤 4영업일 이내 공시해야 한다는 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것이라는 게 원고 측 설명이다.뉴욕증시에 상장된 쿠팡 주가는 정보유출 사실을 공지하기 하루 전인 지난달 28일 28.16달러였으나, 이달 19일 23.20달러로 마감해 이 기간 18% 하락했다.이번에 제기된 소송은 미 증권법에 따른 주주 집단소송으로 소비자의 정보유출 피해를 다투는 소비자 집단소송과는 구분된다.복수의 국내외 로펌은 현재 쿠팡을 상대로 미국 법원에서 징벌적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집단소송을 준비하며 소송 원고인단을 모집하고 있다.
배달앱 향한 민심…"수수료·배달비 너무 비싸"
응답자 10명 중 6명 "최우선 규제 대상" 티브릿지코퍼레이션 설문…"논란 플랫폼부터 규제해야" 배달비가 오를 때마다 '이게 정상인가'라는 의문을 품었던 이용자들이 적지 않다. 실제로 국민 10명 중 8명 이상은 배달비와 수수료 부담을 이유로 음식배달앱에 대한 규제가 필요하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다음으로 응답자 18.8%는 야놀자·여기어때 등 숙박·여행플랫폼을 우선 규제해야 한다고 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 플랫폼 문제 가운데 '어떤 문제를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하는지'를 묻는 항목에서도 비슷한 취지의 설문 답변이 이어졌다. 응답자 33.2%가 '배달앱 등에서 부과하는 중개 수수료·광고비가 지나치게 비싸다'는 점을 든 것이다. 특히, 배달앱 규제 필요성에 관한 인식을 묻는 말에 응답자 34.6%는 '매우 공감한다'고 답했다. 응답자 83.1%가 한국 시장의 특성에 맞는 '맞춤형 규제'에 찬성한 셈이다.
쿠팡 주주들, 미 법원에 집단소송 제기···“개인정보 유출 공시 안 해 손실”
미국에서 쿠팡을 상대로 주주 집단소송이 제기됐다. 한국에서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했지만 관련 사실을 미 증권 당국에 공시하지 않아 손해를 입었다는 게 이유다. 뉴욕증시에 상장된 쿠팡 주가는 쿠팡이 정보 유출 사실을 공지하기 하루 전인 지난 11월28일 28.16달러였으나 이달 19일 23.20달러로 마감해 이 기간 18% 하락했다. 현재 여러 로펌에서 쿠팡 주주들을 상대로 소송 참가자를 모집 중이라 집단소송 규모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쿠팡은 2021년부터 미 행정부와 의회를 대상으로 광범위한 로비 활동을 벌여온 것으로 나타났다.
‘마통에 몰리는 대출 수요’ 이달 1조 늘었다…주담대는 ‘역성장’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18일 기준 주요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마이너스통장 잔액은 41조 825억 원으로 집계됐다.지난달 말 40조 837억 원 대비 무려 9988억 원 늘어난 수준이다. 지난 10월(6779억 원), 11월(6165억 원) 등 한 달 동안 늘어난 잔액보다 더 많은 수준이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7일 기준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27조 5288억 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반면 연이은 주택 구입 목적의 대출 규제에 주담대는 역성장 중이다.
“명품 오늘이 제일 싸다”…에르메스·샤넬·까르띠에, 새해 가격 인상 예고
21일 업계에 따르면 프랑스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는 다음 달 국내 제품 가격을 인상할 전망이다. 에르메스는 최근 셀러를 통해 일부 고객을 대상으로 내년 1월 인상 계획을 고지했다.통상 에르메스는 매년 1월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주얼리 및 워치 브랜드도 잇따라 가격을 올린다.
패딩 충전재 '거짓표시' 되풀이…집단분쟁조정·소송으로 번지나
매년 겨울철 패션업계에서 '패딩 충전재 오기재' 사태가 되풀이되자, 소비자단체가 업계와 정부에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21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이달 영원아웃도어의 노스페이스 패딩 충전재 혼용률 오기재가 논란이 됐다. 노스페이스는 지난 3일 다운 제품 전수 조사 결과 13개 제품에서 충전재 혼용률 오기재가 발견됐다고 공지했다. 노스페이스는 당시 홈페이지 안내문을 통해 "제품 정보가 오기재된 기간에 해당 제품을 구매한 고객에게 환불 절차를 순차적으로 개별 안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패션 플랫폼 무신사는 노스페이스 '1996 레트로 눕시 자켓'을 구매한 고객 문의를 통해 제품 충전재의 혼용률이 오기재됐음을 확인했다. 노스페이스가 공개한 리스트에 따르면 각 제품의 오기재 기간은 다양하다. 이어 공정위에는 "다운·패딩 제품 전반에 대해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한의학연 원장 1년8개월 만에 뽑는다…과기계 인선 풀리나
NST, 23일 이사회서 후보 3인 면접·최종 결정 이재명 정부 첫 과기계 기관장 선임 여부 주목 1년 8개월 이상 공백을 겪던 한국한의학연구원 원장이 23일 최종 선임 절차를 밟는다. 과학기술계에서는 이번 선임이 이재명 정부 들어 정체돼 온 과기계 기관장 선임 물꼬를 틀 신호탄이 될지 주목하고 있다. 이번에 원장이 선임되면 이재명 정부 들어 과학기술계 기관장 첫 선임 사례가 된다.
"AI·미국만으론 안된다"...2026 투자 5대 포인트 [빈난새의 빈틈없이월가]
S&P 500 정보기술(IT)·통신서비스 섹터가 전체 지수에서 차지하는 시가총액(파란색)과 선행 주가수익비율(빨간색) 비중. 올해 S&P 500은 무려 37번 신고가를 새로 썼습니다. 마지막 기록은 지난 11일 6901(종가 기준)인데요. 다만 상승폭에 대해선 하우스별로 전망이 크게 갈립니다. 월가의 다른 유명 하우스들도 이와 전망이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핵심은이라는 점입니다.첫 번째 테마는는 겁니다. 윌슨 골드만삭스 총괄은고 말합니다.물론 버블의 요소도 있지만, 아직은 버블 붕괴를 걱정하기엔 이르다는 게 월가의 중론입니다. 윌슨을 비롯해 월가에선고 봅니다.다만 AI라는 테마와 기대감만으로 상승하던 초기 단계는 이제 끝나고, 투자자들은인 단계로 넘어가고 있습니다. 이런 과정에서 내년에도 AI 과잉 투자와 자금 조달, 수익성에 대한 우려를 핵심으로 한 버블 논쟁은 끊임없이 이어질 겁니다. 반대로 이렇게 더 깐깐해질 투자자들의 검증을 통과한 기업들은 주가가 더 오를 여지도 커지겠죠.그래서 윌슨은라고 강조합니다.이라는 겁니다. 다만는 게 월가의 중론입니다. 이에 따라 Fed가 내년 상반기에만 두 차례 더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측합니다.이란 전망입니다.골드만삭스는 내년 미국 경제 성장률을 2.8%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블룸버그 컨센서스인 2.5%를 상회합니다.는 결론입니다.이에 따라 시장에서도가 벌써 벌어지고 있습니다. 경기 방어주 대비 금융, 산업재, 에너지, 임의 소비재 등 경기 민감주가 상대적으로 더 높은 수익률을 보인 것이 대표적입니다. 구리 재고 고갈로 가격은 더 뛰고 있는 실정입니다. 씨티는 최근 내년 초 구리 가격을 톤당 1만3000~1만5000달러로 상향조정했습니다. 다만 원자재는 워낙 변동성이 큰데다 단기 과열에 대한 경계가 있다는 점은 주의가 필요합니다.요즘 월가의 내년 전망 보고서에서 빠지지 않는 포인트는입니다.
원주시, 시내버스 승강장 광고면 도입…소상공인 홍보창구 확대
원주시는 시내버스 승강장 내 유휴공간을 활용한 '시내버스 승강장 광고면 임대사업'의 사업자 선정을 마치고, 내년 2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어업 재해 시달린 경남 바다…어민들 "피해 줄이는 방법 찾아야"
저수온·고수온·적조·빈산소수괴 연중 발생…피해액만 수백억 드론 등 첨단장비 어업재해 예측에 활용 필요…"실질 도움방안 정책 반영" 경남지역 양식 어민들에게 2025년은 기억하기조차 싫은 1년이었다. 통영시·거제시·고성군·남해군을 중심으로 어류, 패류 양식장이 전국에서 가장 밀집한 경남은 어업 재해에 특히 취약하다. 양식 어민들은 어업재해가 연중 발생하면서 갈수록 빈도, 정도가 더 심해지는 것 같다며 걱정한다. 아무리 대비해도 감당이 안 된다"고 전했다. 올해 2월 입춘 한파로 통영시 등 3개 시군 39개 어가에서 추위에 약한 돔류·능성어를 중심으로 양식어류 80만8천마리가 죽어 28억8천700만원 재산 피해가 났다. 여름에 접어들자 유해성 적조·고수온·빈산소수괴 등 3개 어업 재해가 한꺼번에 발생했다. 유해성 적조를 비켜 간 양식 어민들은 고수온 피해에 시달렸다. 양식 어민들은 "어업 재해를 피할 수 없지만, 피해를 조금이라도 줄이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한다. 경남도 "어업재해 발생 시 양식 어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방안을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천스닥 갈까…"정부 정책 수혜 기대로 증시 매력 확대" [주간전망]
지난주 코스피지수는 인공지능(AI) 거품론이 재차 수급을 흔들며 변동성 장세를 보였지만 4000선을 회복했다. 코스피는 주중 한때 4000선을 밑돌았지만, 직전 거래일인 19일 마이크론테크놀로지 실적 등 영향을 받아 4000선을 탈환했다. 지난 한 주간 개인과 기관이 각각 2조5964억원, 3776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고, 외국인이 3조1166억원 순매도했다.증권가는 긍정적 요인들에 더 주목했다. 정책 기대감 때문이다.금융위원회는 지난 19일 '코스닥 시장 신뢰·혁신 제고방안'을 내놨다. 개인 투자자 중심으로 고변동성 성격을 띠었던 코스닥 시장을 기관 자금이 동반하는 성장형 자본시장으로 바꾸겠단 구상이다. 연기금 평가 기준을 개선해 기관투자자의 진입 여건을 마련하고, 국민참여형 국민성장펀드와 코스닥벤처펀드 등에 세제 혜택을 추진하는 내용이 골자다.
[해수부 부산시대] ① 명실상부 해양수도로 거듭나는 부산
부산은 우리나라 제1의 항구이며 세계적인 항만 도시입니다. 해수부의 부산 이전은 부산이 글로벌 해양수도로 도약하는 디딤돌이 될 것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릅니다. 는 해수부 부산시대의 미래와 과제를 조망하는 기사 3편을 송고합니다.] 2000년 부산은 21세기를 맞아 '대한민국 해양수도'를 선포했다. 단순히 우리나라 제2의 도시가 아니라 동북아 중심 해양 관문 도시이자 해양수도로 거듭나겠다는 비전이었다. 2005년 이후 부산시는 부산을 해양수도로 지정해달라는 법안을 3차례나 추진했으나 번번이 보류되거나 폐기됐다. 해양수도를 향한 길에서 연이어 실패와 좌절을 맛본 부산은 이재명 정부 들어 해양수산부 이전이 현실화하면서 전환기를 맞았다. 25년 만에 부산이 꿈꾸고 염원해온 해양수도가 현실화한 것이며 공공기관뿐 아니라 부산으로 이전하는 일반 기업도 공공기관에 준한 거주 지원은 물론 해양 행정·산업 클러스터를 만들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된 것이었다. 해수부 이전은 글로벌 해양수도 부산의 첫걸음이며, 단순한 행정조직의 물리적인 이동이 아닌 부산의 지속 가능한 해양 정책 혁신과 해양산업 생태계를 강화하는 전환점이 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특히 해수부 이전은 국가 균형발전 차원에서 부산을 비롯한 남부권의 동반 성장을 가져올 수 있다는 점에서 큰 기대를 갖게 한다. 해수부 임시 청사가 들어선 동구 수정동에는 부산 해수부 시대에 대한 기대가 크다. 부산시는 1996년 해수부 설립 이후 30년 만의 부산 이전을 환영하며 총 700억원이 넘는 지원책을 편다. 해수부 이전을 전후해 부산지역 정치권 움직임도 활발하다.
[해수부 부산시대] ② 개항 150년 부산항, 글로벌 해양도시로
부산 기업이 외국으로 혹은 서울로 본사를 옮기는 상황에서 서울에 있던 기업이 굳이 부산으로 온 이유는 무엇일까. 에이디수산은 바다가 아닌 전북 고창에서 스마트 양식 시스템으로 새우를 양식하고 있다. 데이터를 쌓아 저렴한 비용으로 고품질 양식 새우를 생산하고 100% GMO 사료를 먹이로 사용해 안전성까지 확보했다. 이 기업이 부산으로 이전한 이유는 바로 양식 관련 인재들이 부산에 몰려 있기 때문이었다. 부경대, 한국해양대 등에는 양식 관련 학과가 있고 이 인재가 필요했다. 에이디수산은 부산으로 본사를 옮마자 지역 대학과 산학연계형 현장실습과 인턴십을 운영하고 정부 연구개발 과제도 수행하는 데 착수했다. 에이디수산과 협업한 대학 인력은 에이디수산에 취업하거나 관련 분야로 진출할 것이다. 에이디수산의 사례는 부산이 나아가야 할 미래를 보여준다. 지역 대학과 협업해 연구하고 지역 인재를 채용해 우주 양식 등 첨단 산업을 실현하는 기업의 모습이다. 100대 기업이 한 곳도 없는 부산의 청년들은 일자리를 찾으러 서울, 수도권으로 떠나고 지역 기업은 경제 여건도 녹록지 않은데 인재마저 구하지 못하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 해양 행정 복합 단지를 건설하고 마리나 등 해양 레포츠 인프라도 강화한다. 다른 기업들도 해수부 이전을 비롯해 정부 지원이 쏠리는 부산으로의 이전을 저울질하는 분위기다. 무엇보다 부산 항만 공간과 산업 혁신의 완성은 인재 양성에 있다. 이를 통해 해양 첨단산업 인력을 양성해 부산의 첨단 산업과 기업에서 일하는 자급자족형 고용 구조를 만드는 것이다. 부산을 북극항로 거점과 해양수도로 만들겠다는 정부 의지에 지역 사회는 한층 고무됐다.
[해수부 부산시대] ③ 첫걸음 순조롭지만 기능강화 등 과제 산적
타 부처 흩어진 해양 기능 모으고 수산 복수차관제 도입 목소리 "공공기관·해운기업·금융·해사법원 등 집적해야 진정한 해양수도" 해수부 부산 이전은 순조롭게 마무리됐지만 시작부터 큰 난관에 부딪혔다. 우선 전재수 전 해수부 장관이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으로 전격 사의를 표명한 뒤 빚어진 수장 공백을 어떻게 메울지가 관건이다. 전 전 장관은 해운 대기업과 해양·수산 관련 공공기관 부산 이전을 주도적으로 이끌었다. 그만큼 부산을 잘 아는 전재수 전 장관이 해수부 이전 연착륙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봤다. 해수부가 진정 제 기능을 하려면 정부 여러 부처에 흩어진 해양 관련 기능을 모아야 한다는 지역의 요구가 많다. 이 기능을 해수부로 통합하려면 정부조직법 개편이라는 쉽지 않은 과정을 거쳐야 해 난항이 예상된다. 또 기능 축소로 영향력 약화를 우려하는 기존 부처 반발도 걸림돌이다. 해수부 이전을 계기로 상대적으로 소외된 수산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복수차관제를 둬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해수부 이전 효과를 극대화하려면 해양수산 공공기관과 해운물류 대기업의 부산 이전도 필수다. 해수부는 내년 1월 둘째 주에 이전 공공기관 목록이 포함된 해양수산 공공기관 이전 로드맵을 발표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부산시가 지난달 중앙지방협력회의를 통해 부산 이전을 건의한 공공기관은 총 11개다. 부산시는 미래혁신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공공기관 이전 추진단 태스크포스를 꾸리고 이전 부지 확보, 이전 기관·직원을 위한 지원 대책 등 세부 지원계획을 수립 중이다.
[게시판] 교통안전공단, 중기부 상생협력 '윈윈아너스' 우수사례 선정
한국교통안전공단(TS)은 자동차 검사장비 개발 기업 오토기기와의 상생협력 사례가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윈윈아너스 프로젝트에서 올해 하반기 우수사례로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오토기기는 공단의 기업 역량 강화와 구매 상담회에 참여해 몽골 시장에 진출한 바 있다. 한국교통안전공단(TS)은 자동차 검사장비 개발 기업 오토기기와의 상생협력 사례가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윈윈아너스 프로젝트에서 올해 하반기 우수사례로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처가·시가의 김장 요청…男 72.8% vs 女 51.2% “돕겠다”
21일 결혼정보회사 가연의 ‘2025 결혼 인식 조사’에 따르면 ‘처가·시가를 방문해서 김장을 돕겠다’는 응답은 전체의 62%를 차지했다. 직접 담가 먹겠다는 답변은 16.8%에 불과해 미혼일 때와 다른 모습이었다.
울주군 서생역에 '간절곶' 역명도 함께 사용
앞서 울주군은 올해 8월 국가철도공단 심의를 거쳐 서생역 역명 부기 사용기관으로 선정됐다.
[게시판] 풀무원재단, 공감교육 토크콘서트 개최
풀무원재단은 전날 강남구 씨스퀘어에서 미래 세대에게 공감과 협력의 중요성을 알리는 '제3회 공감교육 토크콘서트'를 열었다고 21일 밝혔다. 정재승 카이스트 교수가 '인공지능(AI) 시대에 팀 프로젝트, 신체놀이와 예술활동이 인간의 뇌와 공감지능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특강을 펼쳤다.
[게시판] 롯데홈쇼핑, 영등포구 독거노인 가구에 '팥죽·떡' 나눔
롯데홈쇼핑은 지난 19일 팥죽과 백설기, 김치, 달력 등으로 구성된 '나눔 꾸러미' 전달 행사를 열었다고 21일 밝혔다. 롯데홈쇼핑은 본사가 위치한 영등포에서 독거노인 가구 200세대에 나눔 꾸러미를 전달했다. 롯데홈쇼핑은 지난 19일 팥죽과 백설기, 김치, 달력 등으로 구성된 '나눔 꾸러미' 전달 행사를 열었다고 21일 밝혔다.
HOT 출신 장우혁 61억 주고 산 청담동 건물 10년 만에… [집코노미-핫!부동산]
장우혁은 당시 61억6000만원에 매입했고, 취득세·중개비 등을 포함한 매입 원가는 65억2000원이다.이 건물은 지하 1층~지상 6층 규모다. 통상 채권 최고액은 대출금의 120% 수준이다. 이 경우 장우혁이 건물 매입 과정에서 실제 투입한 현금은 32억원 안팎일 것으로 보인다.
"크리스마스 파티 준비하세요"…신세계百, 식음료 특집 행사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22∼31일 전 지점에서 식음료 특집 행사를 연다고 21일 밝혔다.
삼성전자, 가전 최초 제미나이 탑재 '비스포크 AI 냉장고' 공개
삼성전자는 냉장고 내부 카메라를 통해 식재료를 인식하는 'AI 비전' 기능에 제미나이를 결합해 식품 인식 성능을 크게 높였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업그레이드된 AI 비전을 와인 냉장고에도 확대 적용한다. 또 보관 위치를 바꾸거나 꺼내면 이를 인식해 리스트를 실시간으로 업데이트한다. 삼성전자는 이런 AI 비전 기능을 내년 출시 예정인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 '인피니트 AI 와인 냉장고'에 탑재할 계획이다.
경북 안동시, 농산물 통합브랜드 '미소품은' 출시
경북 안동시는 지역 첫 농산물 통합브랜드 '미소품은'을 공식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안동을 상징하는 하회탈의 따뜻한 미소에서 착안해 품질과 신뢰성을 핵심 가치로 설정하고 안동 농산물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전달할 수 있도록 통합브랜드를 기획했다.
CJ제일제당, 전통주 문화 확산 나서…미국 뉴욕 한식당과 협업
내년 미국서 전통주 브랜드 '자리' 출시…"K주류 대표 브랜드로 육성" CJ제일제당[097950]이 한식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전통주를 세계에 알렸다. 내년 하반기 미국에서 프리미엄 증류주 브랜드 'jari'(자리)를 출시하기 전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첫 행사다. 행사장을 찾은 현지 소비자들은 "한국 전통주의 매력을 깊이 있게 경험했다"며 "이번에 선보인 K칵테일이 상시 메뉴로 운영되길 기대한다"고 입을 모았다.
강원한우, 2025년 축산물 브랜드 경진대회 ‘국가 명품 인증’ 수상
이번 성과는 지역 농가와 지자체, 유관기관들의 오랜 협력과 브랜드 관리 노력의 결실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올해는 엄격한 검역·할랄 규정을 모두 충족하고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로 첫 수출에 성공하며 우리나라 한우 브랜드로서는 드물게 중동 시장에 진출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HD현대重, 페루 차세대 잠수함 공동개발
HD현대중공업이 페루와 차세대 잠수함 공동개발에 나선다. HD현대중공업은 이번 계약을 통해 페루 잠수함 사업에 핵심 파트너로 참여하게 됐다.
밸롭, 강원FC와 2026시즌 스폰서십 체결… "프로·유소년 선수단 발 책임진다"
구체적으로 강원FC 프로 선수단에게는 ‘티바트 아티보OG’와 ‘윈디 R2’를, 유소년 선수들에게는 유소년 전용 스폰서 제품인 ‘썬더 R2’를 지급한다.
양종희 KB금융 회장 "중소기업의 안전한 성장 지원할 것"
21일 KB금융지주에 따르면 양 회장은 지난 19일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에서 중소벤처진흥공단과 '중소기업 산업안전 지원 업무 협약'을 체결한 자리에서 이렇게 약속했다.
중진공·KB금융, 성과기반금융으로 中企 산업안전 지원
특히 이번 협약엔 영국을 비롯한 선진국에서 도입된 성과기반금융 모델이 활용됐다는 특징이 있다고 중진공은 설명했다.
부산 아파트값 8주째 상승…해운대·동래구 약진
전문가 "신규 입주물량 급감하는 동부산권 상승폭 커질 것" 부산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8주째 완만하게 상승한 가운데 해운대구와 동래구에서 약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한국부동산원의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12월 셋째 주(12월15일 기준) 부산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직전 주보다 0.0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 10월 넷째 주부터 직전 주보다 0.02∼0.05% 상승하는 곡선을 그리고 있다.
대전, 소규모 대기오염물질 배출 업체 IoT 측정기기 지원
소규모 대기오염물질 배출시설 운영 업체는 내년 12월까지 IoT 측정기기를 설치해야 한다.
스타벅스, 전국 청년농가 21곳에 커피 퇴비 200t 기부
스타벅스 코리아는 전국 청년농가 21곳에 친환경 커피 퇴비를 기부했다고 21일 밝혔다.
서울아파트 월세 상승률 3%대 '역대 최고'…평균 월세 147만원
올해 서울 아파트 월세 상승률이 정부 공인 시세로 3%대에 처음으로 진입하며 연간 역대 최고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증금 40억원에 월세 4000만원에 계약이 체결됐다.아울러 지방에서는 울산광역시의 아파트 월세 상승률이 3.21%로, 지난해 연간 상승률(1.49%)의 두 배를 훌쩍 넘었다.
'소비·고용 주축' 40대 취업자 41개월째 감소…"대책은 일자리"
소비와 고용의 중심축인 40대 취업자가 3년 5개월째 감소했다.21일 국가데이터처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달 40대 취업자는 615만4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 보다 9천명 감소했다.40대 취업자는 2022년 7월(-1천명)부터 41개월째 감소하고 있다.40대 취업자는 2015년 11월부터 2021년 5월까지 67개월 연속으로 감소한 이후 소폭 늘어나다가 다시 장기간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40대 취업자 감소는 인구 감소와도 관련이 깊다.지난달 40대 인구는 1년 전보다 12만9천명 급감했고, 지난 2022년 12월부터 10만명대 감소 폭이 계속됐다.지난달 40대 고용률이 80.7%로 지난해보다 1.2%포인트(p) 높아졌지만, 인구가 취업자보다 가파르게 감소하면서 고용률이 높아졌다는 분석이 나온다.제조업 고용 부진이 40대에게 타격을 입혔다는 분석도 나온다.
車업계 자국공장 폐쇄 잇따라…韓·中은 공격투자 '승부수'
드레스덴 공장은 전기차 ID.3를 생산해다. 폭스바겐이 자국 공장을 폐쇄하는 것은 창사 88년 만에 처음이다. 또 내년 초까지 공장 가동을 축소할 계획이다. GM은 미국 내 전기차 구매 보조금 축소에 대응해 지난 10월 디트로이트 전기차 공장을 내년 1월부터 1교대 체제로 전환하고 1천200명을 감원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일본 닛산은 올해 5월 일본 가나가와현 오파마와 쇼난 공장의 생산을 단계적으로 중단한 후 폐쇄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닛산이 자국 공장의 문을 닫는 것은 2001년 무라야마 공장 이후 처음이다. 독일과 미국, 일본 등 전통 자동차업체들이 해외에 이어 자국 공장 가동을 멈춘데는 전동화 등 미래차 전환 대처 미숙과 중국업체들의 부상이 가장 큰 이유로 꼽힌다. 폭스바겐은 매출의 40%를 차지했던 중국 시장의 부진이 공장 폐쇄까지 이어졌다. GM은 전동화 전환을 위한 투자 중 자국 내 전기차 보조금 정책이 변화하면서 해당 전략을 대대적으로 수정했다. 닛산의 경우 자국 내 경쟁업체인 도요타, 스즈키보다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차 전환이 늦어 완성차 업계 변화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부산 대저대교 건설중지 소송 재판부, 22일 현장검증
재판부는 부산 사하구 아미산 전망대를 시작으로 을숙도와 화명 선착장에서 낙동강 생태탐방선을 이용해 대저대교 예정지 등을 둘러보게 된다. 부산시는 서부산권의 만성적인 교통체증을 해소하기 위해 2014년부터 대저대교 건설사업을 추진했다. 관련 뉴스 부산 대저대교 건설중지 본안소송 시작…현장검증 신청
정용진 회장, 미국서 네트워크 확대…트럼프 주니어 만나
21일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정 회장은 플로리다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트럼프 주니어를 비롯해 1789캐피탈 경영진과 만났다. 이어 정 회장은 인공지능(AI) 회사 리플렉션 AI의 창업자 미샤 라스킨과 만났다. 미샤 라스킨은 구글 딥마인드의 제미나이 프로젝트에서 주도적 역할을 한 개발자로, 정 회장에게 협력 방안을 제안했다. 이번 면담에서 정 회장은 신세계그룹의 주요 사업에 리플렉션 AI의 기술을 접목할 수 있을지를 논의했다. 정 회장은 또 로스앤젤레스(LA)로 가 데이비드 엘리슨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 CEO를 만났다.
CU, '초저가' 올드제과 상품 확대…소시지빵·크림빵도 선봬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초저가 빵' 올드제과 시리즈 상품을 확대한다고 21일 밝혔다.
소비심리 위축에 학원비까지…사교육비 5년 만에 줄어
자녀가 있는 가구의 사교육비 지출이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감소했다.
SK넥실리스, 글로벌 배터리 업계 최초 카퍼마크 인증 획득
SKC의 동박 사업 투자사 SK넥실리스가 배터리 업계 최초로 국제 ESG 인증인 '카퍼마크'를 획득했다고 21일 밝혔다.
[게시판] 에쓰오일, 대학생 천연기념물지킴이단 13기 활동 마무리
에쓰오일은 대학생 천연기념물지킴이단 13기가 약 6개월간의 공식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1일 밝혔다.
현대차, WFP에 아이오닉5·충전인프라 제공…구호영상도 공개
현대차는 차량 기증 외에도 WFP 사무소가 있는 12개국에 전기차 충전 인프라 및 태양광 발전 시설 구축을 지원했다. 현대차는 필리핀이 직면한 기후 위기를 개선하려는 WFP의 노력이 담긴 다큐멘터리 영상과 아이오닉5가 현장에서 구호 활동을 펼치는 장면이 포함된 파트너 영상도 공개했다. 아울러 WFP 필리핀 사무소의 앨리스가 기후 난민을 돕기 위해 펼치고 있는 구호 활동도 소개한다. 현대차는 구호 차량에 양산을 앞둔 '투명 금속코팅 발열유리' 기술을 시범적으로 적용했다.
이억원 “가계대출 총량 워낙 높아…관리 기조 이어가야”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1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금융위원회·공정거래위원회 업무보고에서 답변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단) . 다양한 방식이 시장에서 작동되도록 만들어가겠다”고 했다.
LG, 연말 이웃사랑성금 120억원 기부…누적액 2천500억원 넘어
LG의 연말 기부는 올해로 26년째로 누적 성금은 2천500억원을 넘어섰다.
LG전자, 日 식음료 매장에 키오스크 공급…디지털 전환 앞장
LG전자가 이달부터 일본 식당·카페 등 현지 식음료 매장에 디지털 키오스크를 공급한다. 이를 위해 일본 식음료 매장 판매관리시스템(POS) 점유율 1위인 사물인터넷(IoT) 기반 매장 설루션 기업 유센(USEN)과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21일 밝혔다. 양사는 LG전자 키오스크에 현지 시장에 최적화된 유센의 주문 설루션을 결합한 제품으로 일본 식음료 매장의 디지털 전환을 앞당긴다는 계획이다. 시장조사업체 서카나 재팬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일본의 식음료 매장 수는 약 100만개로 집계됐다.
30대 보이스피싱 조직원 항소심서 실형…"엄벌 필요" 형량 늘어
보이스피싱 조직원들과 공모해 억대 돈을 편취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던 30대가 항소심에서 형량이 가중돼 실형을 선고받았다.
코웨이, '고객이 가장 추천하는 기업' 정수기·침대 1위
조사는 서울과 수도권 및 6대 광역시에 거주하는 1만1000여명 소비자를 대상으로 1대1 면접 방식을 통해 진행했다.코웨이는 이번 조사에서 정수기 부문 9년 연속, 침대 부문 5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이억원 "내년에도 가계부채 관리 일관…특정 시기 쏠림은 해결"
한국 자본시장 신뢰도·매력도가 커져야 외국인 투자자 자금 유입이 확대되면서 환율 시장도 안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KBS일요진단에 출연해 "내년에도 가계부채 총량관리 측면에서 지금의 기조가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며 "내년에도 일관되게 가져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최근 국고채 금리가 상승세를 보이고 원/달러 환율도 고공비행을 이어가는 상황에는 "경계감이 있는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합동대응단 가동 두 달 만에 1·2호 사건을 적발했는데, 최대한 빨리 조치하고 금전 제재로 다 박탈한다는 점에서 자본시장에 던지는 시그널이 매우 컸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내부적으로 3호, 4호, 5호를 계속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5년간 첨단전략산업에 150조원을 투자하는 국민성장펀드에는 "글로벌 투자 전쟁에 대비하기 위한 국가 대응 수단"이라고 소개했다.
부자들도 상위 1% 초고수도 쓸어담았다...뭉칫돈 몰린 반도체주
투자 고수와 고액 자산가들이 지난주 반도체 관련주를 집중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이 증권사의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은 지난 12일부터 19일까지 삼성전자를 가장 많이 사들였다. 지난주에만 SK스퀘어 주식을 144억6000만원어치 사들였다. 이외에도 삼성전자와 현대차, 에코프로가 뒤를 이었다
세라젬, NK 라인업 화장품·건강기능식품 공개
세라젬은 이러한 NK세포 역할에 주목해 피부 관리와 일상적인 면역 관리를 함께 고려한 NK 라인업 화장품과 건강기능식품을 선보였다.이들 제품은 면역 관리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높아지는 흐름 속에서 척추와 운동, 휴식, 뷰티, 순환, 에너지, 정신으로 이어지는 세라젬 '7케어' 솔루션과 연계한 제품 라인업 확대 일환이다.우선 화장품 브랜드 셀루닉 라인인 셀루닉 엔케이 액티베이터는 기초 스킨케어로 구성된 NK 제품이다.단백질과 펩타이드 복합 성분을 담아 피부 장벽 관리와 탄력, 주름 등 다양한 피부 고민을 일상적인 스킨케어 단계에서 관리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제품은 토너와 앰플, 오일 미스트, 크림, 패치 등 총 5종으로 구성했다.
증시로 눈 돌리는 저축은행…올해 보유 유가증권 40%↑
저축은행들이 보유한 유가증권 규모가 올들어 40% 넘게 급증했다.
고려아연 美제련소 유증 가처분 판단 코앞…경영권 분쟁 분수령
법원이 어떤 판결을 하느냐에 따라 내년 3월 고려아연 주주총회에서 이사회 장악을 놓고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 측과 MBK·영풍 측이 벌일 표 대결에 적지 않은 영향이 예상된다. JV에 고려아연 지분 10%가 넘어가면 최 회장 측 의결권 기준 지분은 우호 지분을 포함해 최대 45.5%까지 늘어날 것으로 추산돼 MBK·영풍 측 지분을 넘어서게 된다. 탈중국 핵심광물 공급망 구축을 위해 제련소 건설을 적극 추진하는 미국 정부 성격으로 볼 때 JV 지분 10%는 현 경영진인 최윤범 회장 측 우호 지분으로 작동할 가능성이 높다. 이번 제련소 건설 프로젝트는 지난 8월 한미 정상회담의 경제 사절단으로 동행한 최 회장이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 등 미국 고위급 인사들과 접촉하면서 추진됐다. 내년 3월 주총에서 이사회 추가 진입을 노리는 MBK·영풍 입장에서는 JV에 대한 유상증자로 애초 유리하다고 여겨졌던 표 대결 구도가 뒤집히는 셈이다. 고려아연 이사회는 현재 최 회장 측 11명, MBK·영풍 측 4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는 올해 3월 주총에서 MBK·영풍 측이 신규 이사 3명을 진입시킨 데 따른 것이다. 지난 주총에서 고려아연은 MBK·영풍 측의 이사회 장악을 막기 위해 이사회 최대 정원을 19명까지 늘린 바 있다. 최 회장 측 일부 이사들의 임기가 만료되면서 신규 이사를 선임하는 과정에서 내년 주총 이후 이사회 구도는 9대 6이나 8대 7 정도로 재편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대체적인 관측이었다. 법원이 가처분을 인용하면, 이 같은 최 회장 측 방어 전략에 차질이 생긴다. 이 같은 구도로 주총이 치러지면 이사회 구도가 현재 최 회장 측 11명 대 MBK·영풍 측 4명에서 9대 6이나 8대 7 정도로 좁혀질 가능성이 커진다.
에어프레미아, 9호기 도입…"내년 노선 확대 대비"
에어프레미아는 자사의 9번째 항공기로 보잉 787-9 드림라이너를 도입했다고 21일 밝혔다.
새해 농협혁신위원회 출범…"중앙회장 선출 방식 개선 검토"
학계·농민단체 등 외부위원 중심…"농협 문제 원천 진단" 농협중앙회는 다음 달 학계와 농민단체 등 외부 위원 중심으로 구성된 '농협혁신위원회'가 출범한다고 21일 밝혔다. 농협혁신위원회는 농협의 문제점을 객관적 시각에서 분석하고 혁신 과제를 발굴해 개선하는 역할을 맡는다. 또 감사위원·조합감사위원을 임명하는 별도 추천위원회 구성과 외부 위원 선출 의무화 방안도 검토 대상으로 다룬다.
[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10:30
[다시 청와대] 靑시대 내년부터 본격화…여민관 '정책허브'로 다시 청와대 시대가 열린다. 이재명 대통령의 집무실이 3년 반 만에 청와대로 복귀하면서 대한민국의 국정을 책임지는 콘트롤타워 역시 서울 용산에서 종로로 그 위치를 옮긴다. 이 가운데 이 대통령의 집무실은 본관과 여민관에 설치되며, 특히 여민관 집무실에서 대부분의 업무 시간을 보내게 될 것이라고 대통령실 관계자들이 설명했다. '공천개입' 이준석 첫 특검 출석…"尹과 공범엮기 무리한 시도"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공천개입 의혹에 대해 조사받기 위해 21일 민중기 특별검사팀에 출석했다. 국민연금 환헤지 본격화 전망…환율 연말 종가 낮추기 총력 국민연금이 원/달러 환율 수준을 낮추기 위해 이르면 이번 주 초부터 대규모 환 헤지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취업자 수가 3년 넘게 줄어들면서 전체 취업자 가운데 차지하는 비중은 30년 만에 가장 작은 수준이다. 오늘 고위당정 협의…부동산 대책·대전충남 통합 등 논의할 듯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대통령실은 21일 오후 4시 서울 삼청동 국무총리 공관에서 고위당정협의회를 연다. 서울아파트 월세 상승률 올해 역대 최고…3%대 첫 진입 올해 서울 아파트 월세 상승률이 정부 공인 시세로 3%대에 처음 진입하며 연간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21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1∼11월 서울 아파트 월세는 3.29% 올라 관련 집계가 시작된 2015년 이래 처음으로 연간 상승률 3%를 넘었다. 서울 아파트 연간 월세 상승률은 지난해(2.86%)에 이어 2년 연속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KB금융, '중소기업 산업안전 선순환 생태계' 구축 나서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가 '중소기업 혁신바우처' 사업으로 중소기업 산업안전 지원의 물꼬를 터준 데 이어, KB금융과 중진공은 '성과기반 사회공헌 모델'을 활용한 민·관 협력 모델을 만들었다.협약을 통해 중기부와 KB금융, 중진공은 우수 산업안전 기술·제품 보유 기업을 발굴·육성하고, 중소기업의 예방 중심 산업안전 체계 구축을 지원하여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산업안전 선순환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KB금융은 내년 1·4분기부터 세부 사업구조 설계, 수행기업 발굴·선정, 대상 중소기업 모집·매칭 체계를 마련해, '사고 후 대응'이 아닌 '사고 전 예방' 중심의 안전문화를 확산시키는 데 역량을 집중한다.우수한 산업안전 기술과 현장 전문성을 보유하고도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을 발굴하고, 이들이 안전 개선이 필요한 중소기업 현장에 제품 공급·현장 점검·컨설팅·교육 등을 무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특히 사업에는 수행 결과에 따라 보상을 차등화하는 '성과기반 사회공헌 모델'이 도입된다.양 회장은 "중소기업 현장의 안전은 기업의 지속가능성과 근로자의 삶의 질을 동시에 지키는 필수적인 가치인 만큼, KB금융은 산업안전·제품을 보유한 우수 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고, 이들이 중소기업의 안전한 성장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중기부, 중진공과 힘을 모아 중소기업이 안전한 환경에서 안심하고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KB금융이 앞장서 마중물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했다.
카카오뱅크, 자립준비청년 금융교육 프로젝트 ‘모두의 자립’ 결과공유회 진행
카카오뱅크는 지난 20일 서울 용산구 서울시자립지원전담기관에서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금융교육 프로젝트 '모두의 자립' 결과공유회를 열었다고 21일 밝혔다. '모두의 자립'은 금융 사각지대에 놓인 자립준비청년이 실질적인 금융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돕는 카카오뱅크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서울 아파트 월세 상승률 역대 최고 기록…첫 3%대 진입
21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1∼11월 서울 아파트 월세는 3.29% 올랐다.관련 통계를 작성한 2015년 이후 처음으로 연간 상승률 3%대에 진입했다. 전세를 낀 ‘갭투자’가 사실상 차단되며 전세 매물이 급감했다.아울러 전세 대출이 제한되며 자금줄이 막힌 임차인들이 월세로 몰렸다. 서울 아파트 평균 월세는 지난달 기준 보증금 1억 9479만 원에 월 147만 6000원으로 집계됐다.
공간정보산업 매출액 2056억원 증가…종사자 수는 감소
지난해 공간정보산업의 매출액은 2023년 보다 2056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종사자 수나 사업체 수는 감소했다.21일 국토교통부는 '2025년 공간정보산업 통계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국토부, 우수건설기술인 75명 선정...공공주택 공사 국가인증감리
우수건설기술인은 최근 3년간 실시한 건축시설분야 건설사업관리용역 참여기술인 종합평가점수가 90점 이상인 기술인 중 서류를 접수한 440명의 기술인을 대상으로 1차 서류평가를 거쳐, 2차로 7일간의 면접평가를 거쳐 선정했다. 1차 서류심사에서는 기술인 종합평가 점수를 바탕으로 최근 근무한 건설공사 현장에서의 업무정지, 형사처벌, 벌점, 무사고 이력 등을 확인하고 기술인별 대표프로젝트가 건설기술인 경력증명서와 일치하는지 여부를 검토했다. 국토부는 내년부터 건축시설 분야 외에도 △도로 및 교통시설 △수자원시설 △단지개발 등으로 우수건설기술인 선정분야를 확대하고, 선정인원도 400명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에어부산, 국제선 운항 신뢰성 평가 'A'... 국적항공사 중 최고
에어부산이 국적 항공사 중 국제선 부문 운항 신뢰성 평가에서 A등급을 획득하며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제주항공이 B++로 뒤를 이었고, 대한항공과 티웨이항공은 B+ 등급을 받았다. 에어프레미아는 F++등급으로 가장 낮은 성적을 받아들었다.국토교통부는 국내외 51개 항공사를 대상으로 2025년 상반기 기준 운항 신뢰성과 이용자보호 충실성 평가 결과를 21일 발표했다. 반면 에어프레미아는 장시간 지연 빈도가 상대적으로 높아 F++ 등급을 받아들었다.항공로 제약 등으로 낮은 등급을 받아와던 유럽 항공사들은 정시율 자체는 낮은 편이지만 지연시간이 짧아 대체적으로 전년보다 등급이 상승했다.
11월 車수출 13.7%↑…올해 연간 710억달러 넘겨 사상최고 전망
한미 관세 협상 타결로 대미 자동차 수출 불확실성이 해소된 가운데 지난해 수출 부진의 기저효과 등으로 수출과 국내 생산 모두 증가했다. 올해 한국의 자동차 수출은 미국의 25% 관세 영향으로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크게 꺾였으나 유럽, 아시아, 중남미 등으로의 수출이 늘어나면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전망이다. 산업통상부가 21일 발표한 '2025년 11월 자동차 산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한국의 자동차 수출액은 작년 11월보다 13.7% 증가한 64억1천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역대 11월 중 두번째로 높은 수출액이다. 11월 친환경차 수출은 7만8천436대로 작년 같은 달보다 23.4% 증가하며 11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친환경차 중 하이브리드차 수출은 39.8% 증가한 5만4천296대로 성장세를 이끌었다. 11월 자동차 내수 판매는 14만6천241대로, 작년 동월 대비 1.1% 감소했다.
"건물 전체가 크리스마스트리로"…LG전자, 미디어 파사드 공개
LG전자는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에 위치한 'LG전자 플래그십 D5' 외벽에 크리스마스를 주제로 한 미디어 파사드를 공개했다고 21일 밝혔다.
푸드테크산업법 시행…1천억원 펀드 조성
농림축산식품부는 푸드테크산업 육성에 관한 법률이 21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2027년 전국해양스포츠제전, 제주도서 열린다
'제18회 전국해양스포츠제전'은 내년에 경남 거제에서 열린다.
현대硏 "AI 단기적 과열 넘어 성장동력 발전할 가능성 커"
AI 외 디지털자산·중산층 소비위축 등 내년 7대 트렌드 예상 인공지능(AI) 기술의 성장 가능성을 놓고 논란이 커지는 가운데, 현대경제연구원은 실제 성장 동력으로서 잠재력이 충분한 것으로 평가했다. 연구원은 21일 발표한 '2026년 글로벌 트렌드' 보고서에서 'AI, 현실인가 허상인가'를 포함해 내년 새로 주목받거나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7대 주요 이슈를 발표했다. 연구원은 "성장 둔화, 고물가, 고금리 등이 글로벌 중산층의 생계를 압박해 소비 둔화 등을 통해 세계 경제의 성장 엔진 역할을 약화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에어프레미아, 올해 상반기 국제선 운항 신뢰성 최저점
국토부, 51개 국내외 항공사 평가…장시간 지연율 첫 반영 국토교통부 주관 올해 상반기 항공사 서비스 평가에서 에어프레미아가 국제선 시간 준수율 등 부문에서 최저점을 받았다. 국토부는 10개 국적 항공사와 국내외 취항하는 41개 외국 항공사 등 51개 국내외 항공사를 대상으로 한 '2025년 상반기 항공사 서비스 평가' 결과를 21일 발표했다. 평가는 국내선·국제선 운항 신뢰성(정시성)과 이용자 보호 충실성을 기준으로 이뤄졌다. 운항 신뢰성 평가는 기존 시간 준수율 평가에 더해 올해부터는 장시간(국내선 1시간·국제선 2시간 이상) 지연율을 항목에 추가해 50%씩 반영했고, 평가 등급 부여 기준도 높였다. 그 결과 국제선 운항 신뢰성 부문에서 에어프레미아가 F++로 가장 낮은 등급을 받았다. 외항사의 이용자 보호 평가 평균 등급은 작년 B+에서 A로 상승했다.
농식품 바우처, 내년부터 연중 지원…대상도 확대
농림축산식품부는 2026년 농식품 바우처 사업 신청이 22일 시작된다고 21일 밝혔다. 기존에는 생계급여 수급 가구 중 임산부, 영유아, 18세 이하 아동이 있는 가구만 지원받을 수 있었다. 바우처 지원 기간은 올해는 10개월이었지만 내년부터 12개월로 늘어난다.
'국가 인증 감리제' 첫 우수건설기술인 75명 선정
우수건설기술인에게는 국토부 장관 명의의 증서를 수여하고, 내년부터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시행하는 공공주택 건설공사의 건설사업 관리 용역에 우선 배치한다.
전문가들 "내년 1월 제조업 경기 개선 전망"
산업연구원, 내년 1월 전망 PSI 104 …7개월 연속 기준치 상회 AI발 반도체 호조 속 석유화학 사업재편 기대감 반영 내년 초에도 국내 제조업 업황이 전체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산업연구원은 지난 8∼12일 업종별 전문가 121명을 상대로 전문가 서베이 지수(PSI)를 조사한 결과 내년 1월 제조업 업황 전망 PSI가 104로 기준치를 웃도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21일 밝혔다. 내년 1월 업황 전망 PSI는 7개월 연속 기준치를 상회한 것이다. 화학이 127로 전월 대비 34포인트 오르며 크게 상승했다.
수은 행장, 창원 찾아 "지역 조선·방산 생태계 강화 지원"
황기연 한국수출입은행장이 지난 19일 경남 창원의 중견 조선사인 케이조선과 방산 부품 강소기업인 영풍전자를 방문했다고 수출입은행이 21일 전했다.
1~11월 車 수출 ‘역대 최대’…2025년 車 수출 최대치 기록 전망
21일 산업통상부가 발표한 ‘자동차 산업 동향’에 따르면 11월 자동차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13.7% 증가한 64억 1000만 달러(23만 6653대)로 집계됐다.
노량진3구역 49층·1250가구로 재개발…“기존보다 238가구 증가”
서울 동작구 노량진3구역이 지상 49층, 1250가구의 아파트로 탈바꿈한다. 용적률 상향을 통해 기존 계획보다 공급물량이 200가구 넘게 늘어난다. 서울 성북구 장위14구역엔 공동주택 2846가구와 강북권 최대 규모 키즈랜드가 들어선다.서울시는 제10차 도시재정비위원회에서 ‘노량진3재정비촉진구역 재정비촉진계획 변경 결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기존 계획보다 238가구 늘어난 총 1250가구(임대주택 216가구 포함)가 조성되게 된다. 이에 따라 총 2846가구의 대단지가 들어서게 된다.
따스함으로 채운 돈의동 '온기창고'…기부물품 나눔 행사
서울시는 지난 19일 종로구 돈의동 쪽방촌 '온기창고'에서 토스뱅크와 함께하는 '토스뱅크데이'를 열어 주민들에게 방한용품 등 기부물품을 나눴다고 21일 밝혔다. 온기창고는 매장에 후원받은 생필품을 진열하고 쪽방 주민이 배정받은 적립금 한도만큼 필요할 때 물품을 가져가도록 마련한 시설로, 서울에 네 곳이 운영 중이다. 토스뱅크 임직원들은 행사 기획뿐 아니라 기부물품 진열, 판매, 온기창고 운영까지 직접 맡았으며 거동 불편 주민들의 가정에 생필품을 배달했다.
성북구 장위14구역, 2천846세대 공급…규제철폐로 사업성 개선
노량진3구역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 가결…1천250세대 공급 성북구 장위14구역이 서울시의 규제 철폐로 사업성을 개선해 대규모 주택 공급을 본격화한다. 서울시는 지난 19일 제10차 도시재정비위원회를 열어 '장위14구역 재정비촉진계획 변경 및 경관심의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장위14구역은 규제 철폐로 사업 추진 동력을 확보해 총 2천846세대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번 도시재정비위원회에서는 '노량진3재정비촉진구역 재정비촉진계획 변경 결정안'도 수정 가결됐다. 노량진3구역 역시 '재정비촉진계획 수립 기준 개선'을 적용했다.
서울시, 마을버스조합과 추가 합의…"환승 탈퇴 논란 마무리"
시 재정지원 412억→500억으로 확대…마을버스 운행 횟수 5% 증가 서울시가 재정지원을 확대하기로 약속한 뒤에도 환승제 탈퇴 논란이 일었던 마을버스 운영사들과 재차 합의를 타결해 논란을 마무리했다. 서울시는 "이달 18일 서울시마을버스운송사업조합(마을버스조합)과 내년도 서비스 개선에 관한 추가 합의를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시는 내년 마을버스 재정지원 기준액을 기존보다 높이는 대가로 운행 횟수와 배차간격 등 서비스 질을 향상하는 내용의 합의문을 지난 10월 2일 체결했다.
이억원 "내년에도 가계부채 관리 기조 불가피"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21일 "내년에도 강도 높은 가계부채 총량관리 측면에서 지금의 기조가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고 밝혔다.이억원 위원장은 이날 KBS일요진단에 출연해 "가계부채 총량 증가율을 경상성장률과 맞춰 관리하게 되는데, 지금은 워낙 (가계부채) 절대 수준이 높기 때문에 총량 증가율을 경상성장률보다 낮게 설정해 연착륙해나갈 수밖에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다만 은행들이 정부의 가계대출 총량 목표치를 지키기 위해 연말에 대출 창구를 '셧다운'하는 문제에 대해서 이 위원장은 "실수요자 문제나 특정 시기에 너무 쏠림이 있는 문제 등은 해결해 나갈 수 있는지 살펴보겠다"고 답변했다.최근 국고채 금리가 상승세를 보이고 원·달러 환율도 고공비행을 이어가는 상황에는 "경계감이 있는 게 사실"이라고 진단했다.이 위원장은 "금융 시스템 자체의 건전성이나 위기 대응 능력을 종합적으로 봤을 때는 큰 문제는 없다"며 "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필요한 경우는 언제든지 선제적으로 시장안정조치를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이 위원장은 지난 19일 금융위 업무보고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국내 주식시장에 대한 불신이 외환 시장에까지 영향을 주고 있다는 지적을 한 것과 관련, "자본시장 매력도가 높아지고 외국인 투자자들이 다시 돌아오면 환율 시장도 안정을 이룰 수 있다는 말씀을 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최근 통과한 은행법 개정안 실효성과 관련해서는 대출 금리 인하 효과를 기대했다.이 위원장은 "시행령이 있고 신규 취급분부터라서 시차는 있겠지만 금리 인하 효과가 될 것"이라며 "경쟁이 촉진되면 자동적으로 금리 하향 압력이 될 수 있도록 다각도로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이 위원장은 금융권이 부동산 담보대출 중심의 이자 장사에 치중해 온 구조를 비판하며 생산적 금융으로의 전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그는 "금융이 부동산 담보 대출에 의지해 편하게 장사하던 시절이 한국 경제 발전에 얼마나 기여했나"라며 "이제는 미래와 기업 쪽으로 자금 흐름의 물꼬를 바꿔줘야 한다"고 말했다.
에어프레미아, 9번째 항공기 도입 "운항 안정성 제고"
에어프레미아 관계자는 "9호기 도입은 본격적인 노선 확대에 앞서 운항 안정성을 선제적으로 강화하기 위한 조치"라며 "앞으로도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안정적인 운항과 고품질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9호기는 올해 마지막으로 도입되는 항공기로 상업 운항에 앞서 관계 기관의 점검 절차를 거친 뒤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운항에 투입될 예정이다. 이번에 도입된 항공기는 보잉 787-9 드림라이너로, 와이드 프리미엄 클래스 35석과 이코노미 클래스 291석 등 총 326석 규모다.
LG, 사랑의열매에 120억 전달...26년째 따뜻한 기부
LG는 지난 18일 서울 중구 사랑의열매 회관에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20억원을 기탁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기부로 LG의 누적 기부금은 2500억원을 넘어섰다.임직원들도 '기부 산타'로 나섰다.
"냉장고가 와인까지 기억한다"...삼성전자, 제미나이 탑재 '비스포크 AI' 공개
삼성전자는 'AI 와인 매니저(AI Wine Manager)'를 새롭게 도입해 와인병의 이름·품종·빈티지 정보를 자동으로 인식하고 보관 위치까지 실시간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신제품은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 △인피니트 AI 와인 냉장고 등 다양한 라인업으로 내년 중 출시될 예정이다. 기존 AI 비전 기능은 신선식품 37종, 가공식품 50종만 구분할 수 있었지만 제미나이 도입으로 용기 라벨까지 자동으로 인식해 냉장고 내 식자재를 보다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게 됐다.
"日식당에 LG 키오스크 들어선다"...LG전자, 유센과 일본 시장 공략
LG전자는 일본 법인이 유센(USEN)과 파트너십을 맺고 이달부터 일본 전역의 식당·카페 등 외식업 매장을 대상으로 디지털 키오스크를 본격 공급한다고 21일 밝혔다. 일본은 고령화와 외국인 관광객 증가, 인력난 심화 등으로 셀프 주문·결제 시스템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키오스크 시장이 빠르게 확대되는 추세다.
"도산대로에 크리스마스가 내려왔다"...LG전자, 플래그십 D5서 미디어 파사드 공개
LG전자는 자사의 대표 오프라인 매장 'LG전자 플래그십 D5' 외벽에 크리스마스를 주제로 한 미디어 파사드를 선보였다고 21일 밝혔다.이번 콘텐츠는 가로 20m, 세로 28m 규모로 구성됐으며 크리스마스트리와 겨울 감성을 담은 영상이 매일 오후 4시 30분부터 밤 10시까지 상영된다.해당 외벽은 고온에서 구운 백색 테라코타 외장재로 마감돼 낮에는 햇빛을 부드럽게 반사하고 밤에는 프로젝션 영상이 투사되면서 도산대로 일대에 색다른 야경을 연출한다.건물 내부에는 1~5층까지 수직으로 설치된 초대형 사이니지 '디지털 오벨리스크'가 연결돼 외부 시민들도 유리 커튼월을 통해 내부 크리스마스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나주 육용오리 농장서 H5형 AI 항원 검출…고병원성 검사
전남 나주 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감염이 의심돼 방역 당국이 초동 조치에 나섰다. 21일 전남도에 따르면 나주시 봉황면 한 육용 오리 농장에서 지난 20일 H5형 AI 항원이 검출됐다.
팬데믹 이후 처음, 사교육비마저 졸라맸다···소비 심리 위축·고물가 여파
자녀가 있는 가구의 사교육비 지출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감소했다. 소비 심리 위축에 고물가까지 겹친 영향으로 풀이된다. 21일 국가데이터처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미혼 자녀가 있는 부부 가구의 월평균 학생 학원교육비 지출은 41만3000원으로 1년 전보다 0.7% 줄었다. 자녀가 있는 가구의 학원교육비가 전년 동기 대비로 감소한 것은 2020년 4분기 이후 약 5년 만이다. 올해 3분기 미혼 자녀가 있는 가구의 평균소비성향은 68.0%로 1년 전보다 2.3%포인트 하락했다.
KB금융, 중소기업 산업안전 지원 나서
중기부, KB금융, 중진공은 우수 산업안전 기술 보유 기업을 육성하고, 중소기업의 예방 중심 산업안전 체계 구축을 지원해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에쓰오일, 대학생 천연기념물지킴이단 13기 활동 성료
참가자들은 철원 DMZ 인근에서 두루미 탐조 활동을 비롯해 먹이주기, 서식지 정비 등 현장 중심의 보전 활동을 펼쳤다.특히 먹이주기 활동은 두루미 도래지를 분산시켜 조류 인플루엔자(AI) 등 감염병 확산을 예방하고 안정적인 월동 환경을 조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이 밖에도 야생조류 충돌 사고 예방을 위한 투명창 스티커 부착 봉사활동과 대표 천연기념물을 생태여행 코스로 구성하는 콘텐츠 기획 등 팀별 참여형 프로젝트가 진행됐다.
현대차 아이오닉5·충전인프라, 유엔 구호현장서 활약한다
현대차는 지난해 10월 아이오닉 5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위치한 세계식량계획 모빌리티 센터(Fleet Centre)로 보냈고, 차량들은 이곳에서 지역별 구호활동에 필요한 사양으로 개조된 뒤 세계 각지의 세계식량계획 지역 사무소로 보내져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 이외에도 현대차는 세계식량계획의 사무소가 위치한 12개국에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을 지원해 현장에서 전기차가 안정적으로 운행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현대차의 차량 및 충전 인프라 기증은 지난해 7월 현대차와 세계식량계획이 체결한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진행된 것으로, 기증 차량들이 구호 현장에서 활약하는 모습은 이날 영상을 통해 공개됐다.
SK넥실리스, 배터리 업계 최초 카퍼마크 인증 획득
SKC의 동박 사업 투자사 SK넥실리스가 배터리 업계 최초로 국제 ESG 인증인 카퍼마크를 획득했다고 21일 밝혔다.
고환율 속 외국인 직접투자 저조···수출대금 달러결제도 줄어
21일 국가데이터처 국가통계포털을 보면 올해 3분기 FDI 유치 실적(신고 기준)은 약 75억7000만달러로 1년 전보다 23.1% 감소했다. 1년 전과 비교한 FDI는 지난해 4분기 7.0% 증가를 끝으로 올해 세 분기 연속 감소했다. 올해 1∼3분기 누적 FDI는 206억7000만달러로 1년 전보다 약 45억1천만달러(17.9%) 적다. FDI를 통한 달러 등 외화 유입 요인이 약해진 것이다. 새 정부가 올해 6월에야 들어섰고, 한·미 관세협상 세부 사항이 10월 말에야 타결되면서 외국인들이 국내 투자를 꺼렸다는 것이다. 국제수지통계의 수입 결제통화를 보면, 올해 2분기 수출 대금이 달러로 결제된 비율은 전체 수출액의 83.5%로 1년 전보다 0.9%포인트 줄었다.
전 세계 재난구호 현장에서 맹활약 중인 아이오닉5…현대차 “WFP와 손잡고 기후 위기 극복”
현대차가 유엔 소속의 식량 위기 대응 기구인 세계식량계획(WFP)에 아이오닉5 8대와 충전 인프라를 기증했다고 21일 밝혔다. 재난·재해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필리핀 등 전 세계 구호지역으로 보내진 아이오닉5의 활약상과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한 WFP의 노력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상과 현대차의 동행 의지를 담은 파트너십 영상도 이날 함께 공개했다. 현대차의 차량 및 충전 인프라 기증은 지난해 7월 현대차와 WFP가 체결한 업무협약에 따라 이뤄졌다. 아울러, 현대차는 WFP 지역 사무소가 있는 12개국에 모두 14개의 태양광 발전 시설을 설치했다.
대리점 거래 만족도 3년 연속 하락… 불공정행위 경험은 급증
공정위는 공정한 대리점거래 질서 확립을 위해 공급업자와 대리점을 대상으로 대리점거래 현황, 거래 만족도, 거래관행 개선 체감도, 불공정행위 경험 등에 대한 서면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대리점들이 본사를 상대로 경험한 거래 만족도가 올해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8%) 업종의 대리점거래 만족도는 높게 나타났다.
공모펀드 설명서 3종→1종 통합…내년 상반기 개편
금융감독원이 공모펀드 가입 시 활용하던 핵심설명서·간이투자설명서·투자설명서 3종을 통합 핵심설명서 1종으로 개편한다. 현재 복수 설명서에 분산·중복된 설명 항목들을 핵심설명서에 통합 반영하고, 소비자가 이해하기 쉽게 항목 순서도 변경한다.
車보험 손해율 3년 연속 악화…보험료 인상 압박 커진다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보험료 인하 효과 누적과 차량 수리비 상승이라는 이중 부담에 다시 가파르게 악화되고 있다. 2024년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83.8%로 전년 대비 3.1%p 상승했고, 합산비율은 100.1%를 기록하며 2020년 이후 처음으로 손익분기점을 넘어섰다. 2025년 3분기 말 기준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85.8%로 전년 동기 대비 4.1%p 상승했다.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은 보험료 인하에 따른 경과보험료 감소 영향으로 분석됐다.보험연구원에 따르면 경과보험료 요인은 손해율을 2.4%p 끌어올렸고, 발생손해액 증가는 1.7%p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대당 경과보험료 하락 효과가 손해율을 2.6%p 높인 반면, 보험가입대수 증가는 0.2%p 낮추는 데 그쳤다.이는 최근 수년간 이어진 자동차보험료 인하 효과가 누적된 결과다. 2025년 3분기 기준 물적담보는 손해율을 2.2%p 끌어올리며, 인적담보(0.4%p)를 크게 웃돌았다.
공정위 "대리점업주 겪는 불공정행위, 1년 새 더 늘어"
업종을 나눠보면 공급업자 가운데 가장 평균 매출액이 낮은 업종은 스포츠·레저업종(1921억 원), 가장 높은 업종은 통신업종(16조 2399억 원)이었다. 대리점 계약은 1년 단위로 이루어지는 경우가 62.0%로 가장 많았고, 계약기간을 정하지 않는 경우도 17.5%나 됐다. 공급업자가 요청해 리뉴얼한 사례는 28.7%였다.공급업자가 대리점에 공급하는 제품을 온라인으로도 판매하고 있는 경우는 29.3%로 전년보다 1.2%p 증가하했다. 이에 대해 공정위는 해당 업종에 표준대리점계약서를 제정하는 등 모범기준을 확대해 대리점 분야의 거래관행을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과기정통부 "올해 연구장비 도입심의 통해 828억원 절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올해 21회 국가연구시설장비심의위원회를 열어 중복으로 투자되는 연구장비 예산 828억원을 절감했다고 21일 밝혔다.
"중소기업 69%, 내년 수출 증가…화장품·바이오 긍정적"
중소기업 1천300곳 조사 결과…정부에 '원가절감 지원' 요청 국내 중소기업 10곳 중 7곳은 내년 수출이 올해보다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1∼12일 수출 중소기업 1천300곳을 대상으로 한 '2026년 중소기업 수출 전망 조사' 결과를 21일 이같이 발표했다. 내년 수출이 올해보다 증가할 것이라고 답한 중소기업이 조사 대상의 68.6%였고, 감소한다고 전망한 중소기업이 31.4%였다. 부문별로 보면 화장품(86.4%)과 의료·바이오(86.1%) 분야 수출 기업이 내년 수출 전망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인권위 "AI기본법 시행령 '인권' 관점에서 보완해야"
국가AI위원회 구성원에 인권 전문가 등이 균형 있게 포함될 필요가 있다고도 강조했다.
"주요 IB들, 美연준 내년 중 2회 안팎 금리인하 전망"
내년도 미국 경제는 올해와 유사한 대체로 양호한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투자은행들은 전망했다. JP모건과 도이체방크 등 2곳은 각각 한 차례의 금리 인하를 전망했고, 씨티와 TD뱅크는 내년 중 총 75bp의 금리 인하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상반기만 해도 투자은행들의 연준 금리인하 전망 영역대가 상당히 넓게 분포했던 것과 비교하면 최근 들어 금리 전망이 상당히 수렴한 것으로 풀이된다. 연준은 이달 공개한 경제전망에서 내년 중 25bp 한 차례의 금리 인하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은행들은 또한 내년 중 미국의 경제성장률이 대체로 양호할 것으로 평가하면서 실업률과 물가상승률이 각각 상반기 중 최고치에 도달한 이후 점진적으로 하락할 것으로 대체로 예상했다.
복잡한 펀드설명서 하나로 통합…용어도 쉽게
여러 종류의 펀드 투자설명서에 분산됐던 상품정보를 하나의 통합본에서 다루고, 상품 설명 전개방식과 용어도 일반 투자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개선한다. 현재는 펀드 가입 시 투자자가 핵심설명서·간이 투자설명서·투자설명서 등 복수의 펀드 투자설명서를 접하게 된다. 이에 복수의 설명서를 통합 핵심설명서로 합치고, 설명 항목순서도 '핵심·기초정보 → 해당 펀드의 고유한 내용 → 기타 설명사항'으로 상품 이해가 쉽도록 개편한다.
"대리점 창업에 2억원 넘게 투자하지만…62%가 1년 단위 계약"
대리점주 5명 중 1명은 공급업자로부터 불공정행위를 당했으며, 물건을 온라인으로 팔지 못하게 하는 등 영업을 제한당한 경우도 꽤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리점 운영자들이 공급업자(본사)와 최초 계약을 할 때 투자한 창업비용은 평균 2억1천430만원으로 집계됐다. 대리점 계약은 1년 단위로 된 경우가 62.0%로 가장 많았고, 계약기간을 정하지 않는 경우는 7.5%였다. 지난해 점포를 새로 단장한 대리점의 비율은 14.0%였고 평균 5천593만원의 비용이 든 것으로 조사됐다. 리뉴얼 주기는 평균 7.5년이었다. 대리점 운영 중에 공급업자로부터 불공정 행위를 경험했다고 답한 이들의 비율은 20.5%로 전년보다 3.9%p 높아졌다.
내년 우체국서도 은행 대출상품 가입…'AI비서'는 금리인하 요구
내년부터 은행 영업점이 없는 지역에서도 우체국을 통해 은행 대출 상품에 가입할 수 있게 된다. 은행대리업 서비스는 은행 영업점 감소로 금융 접근성이 낮아진 지역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은행법상 은행 고유업무를 제삼자가 대신 수행할 수 있게 허용하는 제도로, 은행법 개정이 이뤄져야 한다. 은행 예금상품 판매, 저축은행을 통한 서비스 제공도 단계적으로 실시된다. 금융위는 은행 업무를 대면 이용할 수 있는 채널이 증가할 뿐 아니라 한 곳에서 다양한 예금·대출 상품의 금리 등을 비교할 수 있는 편익이 커질 것으로 기대했다.
"올해 9월이 최근 경기 저점 추정…역대 최장 수축 가능성"
한국금융연구원 분석…"2022년 11월 정점 찍고 34개월간 수축" 한국 경제가 2022년 11월부터 34개월간 수축하다가 올해 9월께 저점을 찍고 다시 확장기에 접어들었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하나의 순환기는 경기 저점에서 시작해 정점을 거쳐 또 다른 경기 저점을 만나면 마무리된다. 다만 국가데이터처의 공식 경기전환점 발표는 보통 약 3년의 시차를 두고 이뤄져 최신 경기 전환 발생 여부에 대한 정보가 부재한 상황이라고 김 연구위원은 짚었다. 저점 예측의 경우 오차는 최대 4개월이다.
"임원 셀프점검 방지책 마련돼야"…금감원, 책무구조도 실태점검
금융감독원은 금융회사 임원이 대표이사로부터 총괄 관리의무를 위임받아 이행하는 과정에서 '셀프점검'을 하게 되는 이해상충이 생길 수 있다며 책무구조도 상의 보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금감원은 21일 책무구조도를 도입한 금융지주·은행 중 40개사의 운영실태를 점검한 결과를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책무구조도란 금융회사에서 내부통제 책임을 하부에 위임할 수 없도록 주요 업무의 최종 책임자를 사전에 특정해두는 제도다.
'대중소기업 안전보건 상생협력사업' 참여기업 모집
고용노동부와 산업안전보건공단은 2026년 '대·중소기업 안전보건 상생협력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22일부터 내년 1월 16일까지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변호사의 세무 업무 제한한 세무사법 조항에 헌재 "합헌"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헌재는 세무사법 제20조의2 제2항에 대해 세무사 자격을 가진 변호사들이 낸 헌법소원에 대해 지난 18일 재판관 7대 2로 합헌 결정했다. 당시만 해도 변호사는 세무사 자격을 자동으로 부여받았으나 이 제도는 2017년 12월 세무사법 개정으로 폐지됐다. 헌재는 "세무사 자격 보유 변호사가 일반 세무사 등과 같은 수준의 업무능력을 발휘하기 어렵다고 본 입법자의 판단은 수긍할 만하다"며 현행법이 직업선택의 자유를 침해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또 과거 헌재의 헌법불합치 결정으로 청구인들이 세무대리 범위가 제한될 수 있다는 사실을 충분히 예상할 수 있었다고 판단했다. 2018년 4월 헌재는 과거 세무사 자격을 자동 부여받은 변호사에게 세무사 직무를 일절 금지한 당시 세무사법 조항에 대해 헌법불합치 결정한 바 있다.
소비자위, SKT 해킹피해자에 '10만원씩 보상'…2조3천억원 규모
SKT 분쟁조정 결과 수락하면 피해자 2천300만명에게 보상 한국소비자원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가 지난 4월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한 SK텔레콤[017670]에 보상 신청자들에게 1인당 10만원 상당을 지급하라고 결정했다. 소비자위는 지난 18일 집단분쟁조정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전체 피해자에 대한 보상이 이뤄질 경우 해킹 사고의 피해자가 약 2천300만명에 달해 보상 규모는 2조3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위원회는 Sk텔레콤에 조정결정서를 조속히 통지할 예정이다.
중소기업계가 뽑은 내년 사자성어 '자강불식'…"경쟁력 제고"
중소기업계는 2026년의 사자성어로 '스스로 강하게 하며 쉬지 않고 노력한다'는 뜻의 '자강불식'을 선정했다.
[게시판] 노동부, 과태료 조회·납부 전자서비스 제공
고용노동부는 고용노동관계법 위반 과태료 고지서의 간편한 조회·납부를 위해 전자고지 시스템을 구축하고 22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한다. 본인 명의의 카카오톡 또는 문자메시지, 노동부 대표 누리집( 통해 과태료 고지서를 열람하고 바로 계좌이체, 신용카드로 납부할 수 있다. 고용노동부는 고용노동관계법 위반 과태료 고지서의 간편한 조회·납부를 위해 전자고지 시스템을 구축하고 22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한다.
AI·투자 이슈 망라…벤처협회 '올해 벤처 10대 뉴스' 발표
벤처·스타트업 근로시간 유연화 필요성 커져 등이 선정됐다.
국민이 AI 정보 오류를 바로잡는다…'찐 AI 챌린지' 캠페인
제출 대상은 객관적으로 검증할 수 있는 사실 관련 오류로 제한된다.
위성망 이용 지원 시스템 구축…"위성통신 경쟁력 강화"
과기정통부는 위성망 국제 등록 과정에 온라인 신청을 도입하고 국제 위성망 정보와 국내 무선국 정보를 연계하기로 했다.
"최초 5G 했지만 통신시장 장기 침체"…6G서 반전 노린다
과기정통부의 추후 설명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세계 최초로 5G를 상용화했지만, 이후 국내 통신 서비스 시장과 네트워크 장비 산업이 장기 침체에 접어들었다. 통신 시장은 2013년 이후 23조∼24조원 규모에 정체돼 있고 네트워크 투자도 감소하며 국내 장비 산업계 위기감도 고조되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생성형 AI 서비스는 기존의 통신망으로도 수용할 수 있지만, 보다 고차원적인 연산·추론이 요구되는 AI 에이전트·피지컬 AI 발전에 따라 국내 통신망의 성능과 구조 혁신이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다. 전국 초중고교 등에서 10기가(Gbps)급 인터넷 서비스를 확대한다. 2030년 6G 상용화까지 기지국에 AI 기능이 탑재된 AI 랜을 전국 거점에 500개 이상 설치할 계획이다. AI 랜에 국산 AI 네트워크 모델을 활용해 기지국 전력 소모를 30% 이상 절감하고 2030년까지 AI 데이터센터의 학습 성능을 결정하는 그래픽처리장치와 서버 간 연결 네트워크 기술을 국산화할 방침이다.
내년 지방공기업 경영평가편람 확정…성과평가·안전분야 배점↑
우선 지방공기업의 핵심 성과를 측정하는 지표의 배점을 확대해 주요 사업 성과 창출에 집중하도록 했다. 각 기관의 설립 목적에 부합하는 주요 사업 성과에 대한 평가를 강화했으며, 도시철도공사의 경우 주요 사업인 승객 수송 확대 노력과 수송 인원 실적에 대한 배점을 기존 14점에서 18점으로 늘렸다. 낙후지역 재생과 정주·생활인구 확대, 출산 장려 등 지역 상생·협력 노력과 성과에 대한 평가를 강화했다. 행안부는 안전 분야 평가를 강화하기 위해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과 협업 체계를 구축해 평가 전문성을 높이고, 현장 평가를 통해 작업장 안전보건 조치 등 평가 내용을 구체화했다. 인공지능(AI) 활용 노력과 성과에 대한 가점도 신설된다.
창원 찾은 수출입銀 행장 “지역 조선·방산 산업 생태계 강화 약속”
RG는 선박 인도 실패 시 선주가 조선사에 지급한 선수금에 대해 금융기관이 선주 앞 환급을 보증하는 제도다.한미 조선협력 기대감 등 최근 우호적인 조선업황에도 불구하고 RG 발급 문제 등 여전히 수주에 난항을 겪고 있어 적극적인 금융지원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김찬 케이조선 대표는 “최근 글로벌 조선업황 회복 및 향후 한미 조선협력 추진에 따라 큰 기회가 열리는 만큼 앞으로도 우리 조선사에 선박금융을 적극 확대해 주길 바란다”고 건의했다.황 행장은 “K-조선업은 우리나라의 수출에 큰 비중을 차지하고, 경남을 포함한 부·울·경 지역경제 및 일자리 창출에도 막대한 기여를 하고 있다“면서 "수은은 과거 조선업 구조조정을 거쳐 현재 경영이 정상화된 중형조선사 앞으로 수주경쟁력 및 산업생태계 강화를 위해 전략적인 금융지원을 확대하겠다"고 화답했다.이날 영풍전자에서 만난 류하열 대표도 황 행장에게 “방위산업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수주산업으로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인기가 치솟고 있다”면서 “방산의 성장과 수주 확대를 위해 수은이 앞으로도 금융지원에 중추적 역할을 다해 달라”고 요청했다.황 행장은 “영풍전자가 제2사업장을 준공하는 등 유럽지역에서 늘어난 방위산업 수요에 대응해 적극적인 영업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수은은 지역 대표 중소·중견기업을 중점 지원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하는 등 정책금융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SKT, 소비자원 '1인당 10만원' 조정안에 신중론
아울러 SK텔레콤이 이 조정안을 수락할 경우 조정에 참여하지 않은 다른 피해자에게도 동일한 보상이 이뤄지도록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SK에코플랜트, 공정위 CP AAA등급...3년 연속 획득
SK에코플랜트는 지난 19일 공정거래위원회 주관 2025년도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P) 등급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AA를 획득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2023년부터 3년 연속 수상이자 2006년 CP 등급평가 제도 도입 이래 최초다.CP는 공정거래 관련 법규를 준수하기 위해 기업들이 자체 제정해 운영하는 내부 준법시스템이다.
제주 레드향이 청주에서도…청주시농업기술센터, 올해 레드향 첫 출하
충북 청주시 상당구 가덕면 농가에서 생산된 레드향. 청주시 제공. 제주도 특산품인 ‘레드향’을 청주에서도 만날 수 있게 됐다. 충북 청주시농업기술센터는 상당구 가덕면 농가에서 레드향의 출하가 시작됐다고 20일 밝혔다. 청주에서 레드향을 처음으로 수확한 이 농가는 2022년 시 농업기술센터로부터 사업비 1억 원을 지원받아 레드향 재배에 나섰다. 990㎡(300평) 규모의 2연동 시설하우스에 레드향 묘목 190주를 식재했다.
기업 10곳 중 7곳 "내년 노사관계 올해보다 더 불안정"...노봉법 갈등 우려↑
장정우 경총 노사협력본부장은 "노사관계가 불안해질 것이라고 전망한 비율이 2020년대 들어서 가장 높게 나타났는데, 노란봉투법 시행과 정년, 근로시간 등 제도 변화 논의에 대한 기업들의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며 "내년도 노사관계는 다양한 이슈가 예상되는 만큼 노사관계 안정을 위한 대화와 협력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9%가 내년 노사관계가 올해보다 불안해질 것으로 내다봤다고 21일 밝혔다.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 시행과 정년연장·근로시간 단축 등 제도 변화에 갈등이 더 심화될 것이라는 우려다.
중소기업 69% “내년 수출 증가할 것”…1순위 시장은 美
중소기업중앙회(중기중앙회)가 21일 발표한 ‘2026년 중소기업 수출 전망 조사’에 따르면 내년 수출이 올해 대비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 응답 기업은 68.6%였다. ‘환율 변동성 확대(44.6%)’, ‘원부자재 가격 급등(37.0%)’이 뒤를 이었다. 유럽(9.1%)과 중국(6.0%)이 각각 2위, 3위로 집계됐다. 중소기업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최우선 과제로는 ‘수출 바우처 지원 사업 확대(44.2%)’가 꼽혔다.
소비자위 “SKT, 해킹 피해 인당 10만원 지급” 결정…수용 안하면 무효
SKT는 결정서를 받은 날로부터 15일 이내에 조정 결정 내용에 대한 수락 여부를 위원회에 통보해야 한다. 당사자가 수락하면 재판상 화해의 효력이 발생한다.
이노스페이스, 첫 상업 우주발사 23일 새벽 재시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는 23일 오전 3시45분(현지시간 22일 오후 3시 45분)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에서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 발사 재시도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앞서 이노스페이스는 20일 오전 9시30분 발사를 앞두고 추진제 충전 중 2단 액체 메탄 탱크에 장착된 배출 밸브가 간헐적으로 작동하지 않는 것을 확인하고 발사 시도를 중단했다. 이노스페이스는 원인 분석 결과를 토대로 기능 검증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내년부터 우체국·저축은행서 시중은행 대출 가능...'은행대리업' 시범운영
금융위원회는 지난 17일 정례회의를 열고 은행대리업 서비스와 마이데이터를 활용한 금리인하요구권 대행 서비스 등을 혁신금융서비스로 신규 지정했다고 21일 밝혔다. 금융위는 은행 업무를 대면 이용할 수 있는 채널이 증가할 뿐 아니라 한 곳에서 다양한 예금·대출 상품의 금리 등을 비교할 수 있는 편익이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선 내년 상반기 중 전국 20여개 총괄 우체국(각 시·군 내 관할 우체국의 우편·금융업무 등을 총괄)에서 4대 은행 대출상품부터 판매가 개시된다.
이노스페이스, 첫 상업 발사체 ‘한빛-나노’ 발사 23일 재시도
현재 해당 밸브는 예비품을 보유하고 있어 교체 가능한 상태다. 원인 분석 결과를 토대로 최종 기능 검증까지 마칠 예정이다.발사 윈도우(예비기간) 마지막날인 23일(현지 시간 22일)은 현지 비 예보가 있는 상태다. 발사시간은 상황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중기 69% "내년 수출 증가할 것"…中저가공세·환율은 걱정
추문갑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각국의 수출 규제 강화 등 대외 여건이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 중소기업들이 제품 경쟁력 강화를 통해 수출 확대를 전망하고 있다는 점은 의미가 크다"며 "정부는 중소기업이 중국 저가공세에 대응하고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원가 절감 지원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사 결과 내년 수출이 올해 대비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 중소기업은 응답자의 68. 중소기업 10곳 중 7곳은 내년 수출이 올해보다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단독] 압구정4 예상 분양가 나왔다...국평 35.8억
서울 핵심 재건축 단지인 '압구정4구역'의 펜트하우스(전용 290㎡) 조합원 분담금이 최소 17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에 따르면 압구정4구역 전용 290㎡ 펜트하우스의 조합원 분양가는 210억9000만원으로 추정됐다. 앞서 압구정 일대에서 올해 시공사를 먼저 선정한 2구역을 제외하면 내년 시공사 선정에 나설 예정인 3·4·5구역 가운데 가장 빠른 일정이다.
화성시, LH 동탄2 '광역비즈니스 콤플렉스' 계획 변경에 반발
경기 화성시와 일부 주민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동탄2신도시 내 '광역비즈니스 콤플렉스' 조성계획 변경에 반발하며 원점 재논의를 요구하고 나섰다. 그러나 최근 계획을 변경해 당초 계획보다 업무용 시설은 줄이고, 주거용 시설을 늘린 뒤 이를 패키지로 개발하기로 하고 최근 민간사업자 공모를 위한 사전예고를 공고했다.
"임원 '셀프점검'·책임 전가"...책무구조도 1년, 실효성 부족
올해부터 금융권에서 책무구조도가 본격 시행된 가운데 일부 은행에서 은행장이 임원의 관리의무 이행을 제대로 점검하지 않고 임원이 '셀프점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주 회장·은행장과 임원의 총괄관리 의무가 중복돼 책임소재가 불분명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예컨대 CEO의 총괄 관리조치를 전담해 보좌할 조직의 설치·운영이나 준법감시 부서 등을 통한 독립적·객관적 점검 실시 등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CEO의 총괄 관리의무와 임원의 관리의무 중복도 지적됐다. 개정 지배구조법은 이사회내 내부통제위원회를 신설해 임원 등의 (총괄)관리의무 이행의 적정성을 점검·평가하고, 미흡사항에 대해서는 필요한 조치를 요구하도록 한다.하지만 대다수 회사는 관리조치별 이행 실적이 단순 나열식으로 기재했다.
현대L&C '쉬움', 독일 넘어 유럽까지 홀린다
디자인은 우드 4종과 스톤 2종 등 총 6종의 패턴으로 구성돼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집안 분위기를 손쉽게 바꿀 수 있다. 국내에서는 현대L&C몰에서 구매 가능하다.바우하우스는 1960년 독일에서 설립된 유럽 대표 DIY·홈인테리어 전문 유통망으로 독일을 비롯해 오스트리아·스위스 등 유럽 전역에 약 270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中企업계, 내년 사자성어로 '자강불식'..."쉬지 않고 노력"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올해는 고환율, 고관세, 내수침체 등으로 '고군분투'한 해였지만 내년은 자강불식해 대내외 상황에 흔들리지 않고 자체 경쟁력을 높여가겠다는 중소기업인들의 의지를 확인할 수 있다"며 "중소기업계는 다가올 변화를 단순히 위기로 인식하지 않고 기회로 적극 활용해 성장하고 도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중소기업계가 2026년 사자성어로 '스스로 강하게 하며 쉬지 않고 노력한다'는 의미의 '자강불식'(自强不息)을 선정했다. 경기 소재 중소기업은 "디지털 자동화로 생산 비용을 낮춰 경쟁력을 강화하려 한다"고 말했고, 경북의 한 업체는 "내년에는 자체 연구개발(R&D)로 신제품 출시와 수출 판로 개척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고 했다.
소비자위 "SKT 해킹 피해자에 10만원씩 보상"
소비자위는 "소비자 개인의 피해 회복을 위해 SK텔레콤에 보상 책임이 있음을 확인했다"면서 "소비자위는 지난 7월 민관합동조사단의 조사 결과와 8월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의 처분 내용 등을 볼 때 SK텔레콤 해킹 사고로 개인정보가 유출돼 소비자 피해가 발생한 사실이 인정된다"고 설명했다. 한국소비자원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가 지난 4월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한 SK텔레콤에 보상 신청자들에게 1인당 10만원 상당을 지급하라고 결정했다. 소비자분쟁조정위는 SK텔레콤이 이번 조정 결정을 수락하면 조정 절차에 참여하지 않은 피해자들도 동일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보상계획서 제출을 포함한 관련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서울시-마을버스조합, '환승 탈퇴하면 추가지원 중단' 합의(종합)
시 재정지원 412억→500억으로 확대…마을버스 운행 횟수 5% 증가 서울시가 재정지원을 확대하기로 약속한 뒤에도 환승제 탈퇴 논란이 일었던 마을버스 운영사들과 재차 합의를 타결해 논란을 마무리했다. 서울시는 "이달 18일 서울시마을버스운송사업조합(마을버스조합)과 내년도 서비스 개선에 관한 추가 합의를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시는 내년 마을버스 재정지원 기준액을 기존보다 높이는 대가로 운행 횟수와 배차간격 등 서비스 질을 향상하는 내용의 합의문을 지난 10월 2일 체결했다. 시는 내년 마을버스 재정지원을 작년의 412억원보다 늘어난 500억원으로 편성했다.
소비자위, SKT 해킹피해자에 '10만원씩 보상' 결정
앞서 지난 5월 9일 소비자 58명은 SK텔레콤의 '홈가입자서버'' 해킹 사고로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피해를 봤다며 피해 보상과 재발 방지를 요구하는 집단분쟁조정을 신청했다. 소비자위는 "지난 7월 민관합동조사단의 조사 결과와 8월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의 처분 내용 등을 볼 때 SKT 해킹 사고로 개인정보가 유출돼 소비자 피해가 발생한 사실이 인정된다"며 "소비자 개인의 피해 회복을 위해 SKT에 보상 책임이 있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한국소비자원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가 지난 4월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한 SK텔레콤에 보상 신청자들에게 1인당 10만원 상당을 지급하라고 결정했다고 21일 밝혔다.
2027년 '제19회 전국해양스포츠제전' 개최지 제주도 최종 선정
해양수산부는 전국해양스포츠제전 대회 규정에 따라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를 실시하고 12월 8일 민·관 전문가로 구성된 현장실사단의 실사를 거쳐 해양수산부 및 대한체육회, 해양레저스포츠 단체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선정위원회에서 2027년도 제19회 전국해양스포츠제전 개최지로 '제주특별자치도'를 최종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제19회 전국해양스포츠제전을 천혜의 자원환경과 풍부한 해양레저 기반을 갖춘 제주에서 개최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해양스포츠를 즐기는 국민에게 더욱 수준 높은 해양스포츠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해양관광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7년 7~9월 중 약 4일간 개최될 전국해양스포츠제전에서는 정식종목(요트, 카누, 수중·핀수영, 철인3종)과 번외종목(드래곤보트, 바다수영, 고무보트) 외에도 동호인 등 일반 국민도 참여할 수 있는 스포츠 행사를 마련해 온 국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로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신한은행, 전문직 전용 비대면 사업자대출 출시
신한은행이 전문직 개인사업자 고객 대상 비대면 전용 신용대출 상품 '신속한 전문직 사업자대출'을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신속한 전문직 사업자대출 이용 대상은 사업을 12개월 이상 영위한 전문직 개인사업자다. 신용도·소득·매출규모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최대 1억원까지 한도를 제공한다.
양재AI특구에 '서초AICT 우수기업센터' 개소…산업 성장 지원
우수기업센터는 지상 9층 규모 업무시설로 40개 업무공간과 콘퍼런스홀, 회의실, 서버실을 갖췄으며 임대료는 인근 시세의 5분의 1 수준이다. 구내식당과 양재AI특구 주요 거점을 순환하는 AI 특구버스도 운영 예정이다. 특구 내에 있는 서울대 산학협력단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운영하는 서울AI허브, 카이스트 AI대학원, 국가 AI 연구거점 등 연구·지원 기관과의 교류와 협업이 가능해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구는 지난 9월 공개모집을 통해 1차로 우수 AI 스타트업 30곳을 선발했다.
국제선 운항 신뢰성 ‘F++’···장시간 지연 잦은 올해 최악의 항공사는 어디?
올해 상반기 항공사 서비스 평가에서 에어프레미아가 국제선 장시간 지연 빈도가 높아 운항 신뢰성 부문에서 최저점을 받았다. 국토교통부는 10개 국적 항공사와 국내에 취항하는 41개 외국 항공사 등 51개 국내외 항공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상반기 항공사 서비스 평가 결과를 21일 발표했다. 평가는 국내선·국제선 운항 신뢰성과 이용자 보호 충실성을 기준으로 이뤄졌다. 평가 결과, 에어프레미아가 장시간 지연 빈도가 가장 높아 국제선 운항 신뢰성 부문에서 가장 낮은 F++(매우불량) 등급을 받았다. 에어서울(C)과 에어로케이(C++)도 국제선 운항 신뢰성 점수가 낮은 편이었다.
“SKT, 개인정보 유출 피해자 1인당 10만원 지급하라”···소비자원 분조위 결정
한국소비자원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가 지난 4월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한 SK텔레콤에 보상 신청자들에게 1인당 10만원 상당을 지급하라고 결정했다. 소비자위는 지난 18일 집단분쟁조정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세부적으로는 각 신청인에게 1인당 5만원의 통신요금 할인과 제휴 업체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티플러스포인트 5만 포인트를 지급하도록 했다. 이번 조정안은 과거의 피해 보상 사례들과 유사한 수준으로 결정됐다. 지금까지 발생한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의 1인당 보상액은 통상 10만원이었다. SKT가 자체 보상을 실시한 점도 참작됐다. 전체 피해자에 대한 보상이 이뤄질 경우 해킹 사고의 피해자가 약 2300만명에 달해 보상 규모는 2조3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석화 사업재편안 제출 마무리..관심은 '정부지원책'으로
정부가 정한 시한인 연말을 앞두고 석유화학업계가 사업재편계획안 제출을 마무리하면서 관심은 정부가 내놓을 지원책으로 쏠리고 있다. 산업통상부는 구조조정이 산업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 방안도 함께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억원 "내년에도 가계부채 고강도 관리…시장 변동성 주시"
이 위원장은 이날 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내년에도 가계부채 총량관리 측면에서 지금의 기조가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며 "내년에도 일관되게 가져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내년에도 고강도 가계부채 관리 기조가 불가피하지만, 특정 시기에 '대출 쏠림'이 나타나는 문제점은 보완하겠다고 21일 밝혔다. 이 위원장은 지난 19일 업무보고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국내 주식시장에 대한 불신이 외환 시장에까지 영향을 주고 있다는 지적을 한 것에 대해 "자본시장 매력도가 높아지고 외국인 투자자들이 다시 돌아오면 환율 시장도 안정을 이룰 수 있다는 말씀을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산업부, 캐나다 철강 관세 강화에 우려 전달…전략대화채널 개설
24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7월 한국의 대미 철강 수출액은 2억8천341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3억8천255만달러)보다 25.9% 감소했다. 정부가 캐나다의 철강 저율관세할당(TRQ) 강화 조치 시행을 앞두고 캐나다 정부에 우리 업계의 강한 우려를 전달했다. 산업통상부는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이 지난 18일(현지시간) 캐나다 토론토에서 마닌더 시두 캐나다 통상장관과 알리 에사시 캐나다 외교 정무차관을 만나 국내 업계 우려와 입장을 전달했다고 21일 밝혔다. 시두 장관은 캐나다 안에서 생산되지 않는 철강 등에 대해서는 내년 1월 말까지 '관세 환급 제도'를 운용하고 있다며 한국 기업들이 이를 활용할 것을 제안했다. 여 본부장은 캐나다 방문 기간 토론토 진출 한국 기업인들을 만나 애로 및 건의 사항을 청취했다.
삼성전자, 가전업계 최초 제미나이 품은 ‘비스포크 AI 냉장고’ 공개
삼성전자는 냉장고 내부 카메라를 통해 식재료를 인식하는 ‘AI 비전’ 기능에 제미나이를 결합해 식품 인식 성능을 크게 높였다고 설명했다.
첫 승부터 연도대표까지...렛츠런파크 부산경남 경마 빛낸 주인공 한자리에
2025년 시즌을 마무리하며 경주로 위의 뜨거웠던 여정은 물론,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자리를 지킨 이들의 헌신과 성장을 조명함으로써 현장의 소중한 기록들을 다시금 확인하는 시간으로 마련됐다.이번 시상식은 경마의 핵심 주체인 마주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그 공로를 기리기 위해 ‘최우수 마주’ 부문을 새롭게 신설했다.첫 번째 주인공에는 이종훈 마주가 선정돼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그는 올해 한국 경마 역사상 최초로 통산 300승이라는 전인미답의 대기록을 달성하며 국내 최다 승수 마주의 위엄을 증명했다.
아이에스동서, '웹어워드 코리아 2025' 최우수상
아이에스동서가 '웹어워드 코리아 2025'에서 중견기업 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올해로 22회를 맞은 '웹어워드 코리아'는 한국인터넷전문가협회가 주관하는 국내 대표 웹사이트 평가 시상식이다.
집값 누르더니 월세 올랐다...올해 상승률 3% 돌파 '역대 최고'
올해 서울 아파트 월세 상승률이 정부 공인 시세로 3%대에 처음 진입하며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월별로 보면 서울 아파트 월세 상승률은 올해 1~4월 월 0. 이는 서울 전역이 조정대상지역과 투기과열지구,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인 이후 갭투자가 차단되면서 전세 매물이 급감하고, 전세의 월세 전환이 가속화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부동산 개발부터 운영까지.. '프로젝트 리츠' 1호 나왔다
MDM이 설립한 리츠로, 한국토지주택공사로부터 매입한 약 18만8000㎡ 부지에 지하 8층에서 지상 49층 규모로 조성된다. 총 사업비는 약 2조2000억원으로, 내년 9월 착공해 2030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LG전자, 유센과 손잡고 日식당에 키오스크 공급
이에 고객이 직접 주문하고 카드로 결제할 수 있는 키오스크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서카나 재팬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일본의 식음료 매장 수는 약 100만 개로 조사됐다.
K팝·테슬라 ETF 강세 속 AI인프라 14% 급락 [ETF 스퀘어]
일평균 거래량 10만주 이상. 이어 ‘HANARO Fn K-POP&미디어’(5.06%), ‘TIGER 미디어컨텐츠’(4.82%)가 각각 2,3위에 오르며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섹터 강세를 입증했다. ‘ACE 테슬라밸류체인액티브’는 4.34% 상승했으며, 채권혼합형인 ‘TIGER 테슬라채권혼합Fn’도 3.37%의 견조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테슬라 자율주행 기술 진전과 연말 인도량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주간 하락률 1위는 ‘TIGER 미국AI데이터센터TOP4Plus’로 14.79% 급락했다. DB증권 설태현 연구원은 “오라클의 데이터센터 구축 자금 조달 차질에 따른 AI 관련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고 짚었다.
4000선 턱걸이 코스피, 마이크론·물가 훈풍에 반등 무게 [주간 증시 전망]
외국인 대규모 매도로 3% 넘게 하락한 코스피 시장이 이번 주 반등할 것으로 전망된다. 코스닥지수도 2.35% 내린 915.27로 주간거래를 마쳤다. 미국 마이크론의 긍정적 실적과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둔화가 시장 불확실성을 완화했기 때문이다. 근원 CPI도 2.6% 상승에 그쳐 2021년 초 이후 가장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다.국내에서는 금융위원회 대통령 업무보고 이후 발표된 코스닥 활성화 대책이 주목받고 있다.
'고령화에 따른 암 발생률 증가' 의료기술 투자하는 카디안 글로벌온콜로지 펀드 [이런 펀드 어때요?]
고령화에 따라 암 발생률은 증가하고 그에 따른 의료 수요는 확대되고 있다. 주요 편입 기업으로는 △일라이 릴리(Eli Lilly) △로슈(Roche)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 △암젠(Amgen) △화이자(Pfizer) 등이 있다. 카디안운용에 따르면 글로벌 암 진단 시장은 2021~2026년 연평균 12%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롯데건설, 공정거래위원회 CP 등급 평가 3년 연속 AA등급
공정거래위원회는 CP 도입 이후 1년 이상 경과한 기업들을 대상으로 연 1회 7개 항목, 20개 지표에서 운영실적을 평가한 후 총 6개 등급으로 나눠 부여하고 있다. 롯데건설은 지난 2023년 AA등급을 처음 받은 이래 CP 체계의 효과성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올해 3년 연속 AA등급을 획득하게 됐다.롯데건설은 지난 2018년 CP를 도입한 이후 자율준수관리자를 임명해 컴플라이언스 사무국을 운영하고 있다. CEO가 2023년부터 매년 ‘컴플라이언스의 날’을 맞아 직접 컴플라이언스 영상교육을 진행해 왔다. 모든 임원도 공정거래 교육에 참석하는 등 CP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활동을 펼쳤다.
예탁원, 전자투표·전자위임장 활성화 위해 디지털 서비스 확충
또 모바일 전자투표서비스의 전자고지 서비스(e-Notice)를 제공하는 등 디지털 환경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예탁원은 또 기관 투자자가 투자기업의 의사결정에 적극 참여하게 한 스튜어드십코드 도입 등에 따라 연기금 등 기관 투자자 전용 서비스도 확충했다.이에 2025년도 정기 주총에서 4대 연기금(국민연금, 공무원연금, 사학연금, 우체국예금·보험)을 비롯해 기관 투자자 총 194개사(연기금보험 12개사, 자산운용사 182개사)가 이미 서비스를 이용했다.예탁원 측은 "기업이나 한국상장회사협의회, 코스닥협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등 각종 협회와 함께 설명회 개최 등을 통해 서비스 이용을 홍보하고 있다"며 "기업의 주총 집중 시즌(매년 2~3월)에 맞춰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 매년 '발행회사 주총 의결권지원반'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기업은 전자투표, 전자위임장 서비스를 통해 주총 의결정족수를 효율적으로 확보할 수 있으며, 주주는 간편한 의결권 행사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자동차 수출 11월까지 660억弗 '역대 최고'…국내 전기차 年판매 20만대 돌파
올해 11월까지 자동차 수출액인 660억4000만달러를 돌파하면서 역대 최대치를 갈아치웠다. 정부는 올 연간 자동차 수출 규모도 사상 최고치를 달성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역대 11월 중 두 번째로 높은 성과다.올 1월부터 11월까지 자동차 누적 수출액은 660억4000만달러다. 지금까지 연간 최대 자동차 수출액은 2023년 709억달러였다.전체 자동차 누적 수출액 중 친환경차의 수출액은 235억5100만달러다. 전년 동기 대비 9.7% 증가했다. 전기차 내수 판매량이 20만대를 넘은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환율 불안 책임 떠넘기나”…해외주식 이벤트 강제 종료 ‘부글’
삼성증권(016360)과 키움증권(039490) 등은 해외주식 거래를 처음 시작한 고객에게 ‘투자 지원금’이라는하던 현금성 혜택을 중단했다. 이벤트 중단 소식을 접한 투자자들은 “갑자기 이벤트가 다 내려갔다”, “쿠폰 이전에 받았는데 주식 안 사놨더니 쿠폰 사라졌다”, “이미 혜택받은 건 안 빼앗는다.
월평균 환율 6개월째 올라…내년 물가, 2%대서 상향 가능성
실제 한국은행을 비롯한 국내외 주요 기관도 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상향하는 추세다. 원자재와 에너지, 중간재를 수입에 의존하는 구조상 기업들의 비용 부담이 확대되고, 이는 시차를 두고 소비자 물가로 전가될 가능성이 크다. 실제 11월 수입물가지수는 전월보다 2.6% 오르며 1년 7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LH 참여 성북1구역 공공재개발, GS건설과 ‘2086가구 명품단지’ 조성
2086가구 규모 서울 강북 지역 대형 공공재개발인 성북구 ‘성북1구역’의 시공사로 GS건설이 선정됐다. 20년 간 사업 지연을 겪었던 곳으로, LH가 공공시행자로 나서게 되면서 대형 건설사의 브랜드 타운으로 탈바꿈하게 됐다.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성북1구역 공공재개발사업의 시공자로 GS건설이 최종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한국車 수출 역대 최대 전망…美관세 타격, EU-亞 시장서 메꿔
올 1~11월 한국의 자동차 수출이 660억 달러를 돌파하며 연간 최대 수출까지 불과 50억 달러만을 남겨뒀다. EU에서도 88억1700만 달러로 전년보다 19.7% 증가했다.1~11월 친환경차 수출은 74만5983대로 전년 동기간 대비 26.6% 늘어났다. 친환경차 중 하이브리드차 수출은 52만137대로 전년보다 17.7%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기차 수출도 20만7119대로 52.2% 늘어났는데 지난해 전기차 캐즘 현상 등 부진했던 기저효과의 여파로 보인다.
연말 국산車 판매부진, 개소세 인하 연장 목소리 터진다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를 앞두고 있지만 정작 연말에도 국내 자동차 판매 추세가 좀체 살아나지 못하면서, 개소세 인하 연장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터져나오고 있다. 12월 국산 승용차 판매 규모도 전년동월 대비 1.2% 줄어든 상황이다.이는 지난 14일까지 신규등록 기준으로 파악한 수치다. 통상 연말에 많이 팔리는 경향을 보였으나, 11월에 이어 12월에도 국산 자동차 판매 시장이 활성화되지 않고 있다는 분석이다. 11월 국산 자동차 판매 규모도 같은기간과 비교해 줄어들면서 자동차 판매량에 변화가 일어나지 않고 있다.지난 11월 국산 자동차 판매 규모는 5.2%나 급감했다.
금융사 책무구조도 형식적 운영 여전…임원 셀프점검도 적발
금융사 경영진이 사고시 책임을 실무에 떠넘기지 않도록 최종 책임자를 분명히 명시하는 책무구조도 제도가 여전히 형식적으로 운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책무구조도란 금융사에서 내부통제 책임을 떠넘길 수 없도록, 주요 업무의 최종 책임자를 사전에 지정해두는 제도다.
적자에 고환율까지... 위기의 LCC '특화전략' 수립
특히 진에어,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에어부산 등 상장 4개사의 적자는 올해 4000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추정된다. 실제 이들 업체들은 올해 여객 수가 지난해보다 모두 감소했다.문제는 최근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면서 실적 악화가 더욱 심화될 수 있다는 것이다. 통상 LCC들은 항공기를 빌려쓰는 리스 항공기 비중이 높다. 각자들의 특기를 살린 '차별화 전략'으로 국제선 여객 수요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진에어는 고객들이 불안해하는 'LCC 안전' 특화를 내세웠다. 진에어는 지난 2009년 국내 LCC 최초로 국제항공안전평가 제도인 IOSA 인증을 첫 획득한 이래 올해까지 8번째 재인증을 받았다. 최근에는 비행업무 통합 관리 시스템 도입과 시뮬레이터 도입에 220억원을 투자하며 안전 운항 체계 강화도 지속 추진하고 있다.제주항공은 LCC 중 유일하게 구매기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보유 43대 중 30%인 13대가 구매기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구매기를 통해 연간 14% 가량의 운용 비용 절감과 체질개선에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티웨이항공은 노선 다변화를 통한 경쟁력 확보를 추진한다. 이스타항공은 현재 보유 항공기 20대 중 10대가 모두 B737-8 신조기로 LCC 중 가장 많다.
[르포]"소상공인과 달콤한 동행"...토스, 금융 넘어 일상으로
"토스가 디저트 마켓을 진행한다는 사실을 SNS로 확인하고 '빵지순례' 왔다. 소상공인의 도전을 응원한다는 진심이 곳곳에서 느껴진다. 토스임팩트는 금융 기술과 서비스 혁신을 넘어 세상에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고자 하는 토스의 새로운 가치다. 토스는 디저트 마켓을 시작으로 토스임팩트 활동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마켓에 참여한 21개 브랜드는 각자의 시그니처 디저트를 판매했다. 찹쌀떡·오방떡 등 전통 디저트부터 최근 유행하는 '두바이 초콜릿 디저트'까지 여러 디저트가 한 자리에 모였다.
"새희망홀씨 6778억 공급"...우리은행, 금감원장상 수상
고금리와 경기 둔화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서민금융 상품인 ‘새희망홀씨’ 대출 공급을 확대해 온 성과를 인정받았다.우리은행은 지난해 새희망홀씨 대출을 총 6374억원을 공급했다. 올해에도 11월까지 전년동기 대비 11% 증가한 총 6778억원으로, 공급 실적 1위다.아울러 우리은행은 금융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다각도로 지원하고 있다.
내년에도 은행 대출 절벽...명목성장률 절반 2% 증가 목표 제시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대출규제 속에 은행권이 대출 문턱을 높이면서 올해 주요 은행의 가계대출 증가분이 목표보다 7% 이상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3개 은행은 목표보다 43.4%, 17.2%, 17.5%가 적어 총량관리에 성공했다.최근 은행권이 가계대출 문을 걸어 잠그고 상환만 받은 결과다. 은행권의 대출모집인(상담사)을 통한 가계대출, 대출과 연계된 모기지보험(MCI·MCG) 가입 등도 대부분 막힌 상태다.내년에도 가계대출 문턱은 높을 전망이다. A은행은 최근 당국에 내년 가계대출 증가율 목표로 2%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2% 이상의 물가상승률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은행들이 내년 가계대출 증가율을 이의 절반 수준으로 억제하겠다고 약속한 셈이다.당국도 가계대출 관리 고삐를 강하게 당길 것이라는 기조를 밝혔다.
6개월 연속 오른 환율이 키운 'RWA'…생산적 금융 앞둔 금융권의 고민
하지만 원화 약세가 생산적 금융 집행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원·달러 환율 상승이 금융권의 위험가중자산(RWA)을 끌어올리며 자본비율 관리에 부담을 주고 있기 때문이다.2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지난 7월 이후 6개월 연속 상승세다. 이달에도 지속 오르며 지난 19일 1476.3원에 마감했다. 이는 전분기 대비 32조2082억원원(2.3%) 늘어난 수치다. 원화 약세가 지속되면 RWA에 대한 상승 압박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이처럼 달러 값이 뛰면 은행의 RWA 증가 압력은 구조적으로 커지고, 건전성에도 영향을 준다. RWA는 자본비율 산정의 분모로 작용, RWA가 증가할수록 자본 대비 위험 규모가 커지고 건전성 지표는 낮아진다. 은행권에서는 원·달러 환율이 10원 오를 때 보통주자본(CET1) 비율이 1~3bp(1bp=0.01%p) 하락하는 것으로 추정한다.
정부·한은 환율 대응 총동원…금융권 "효과 지속은 더 지켜봐야"
외환당국과 한국은행이 잇달아 환율 대응 조치를 내놓으면서 급등세는 다소 진정되는 분위기다. 다만 금융권에서는 아직 추세 전환으로 판단하기는 이르다는 반응이다. 각종 대책이 단기적으로는 효과를 보이고 있지만, 지속 가능성은 의문이기 때문이다. 이어 19일 한은은 한시적으로 외환건전성 부담금을 면제하고 외화지준(외화예금 초과지급준비금)에 대해서도 이자를 지급하는 대책을 내놨다. 은행과 수출기업 등이 보유한 달러 부담을 낮추고, 시장으로의 달러 공급 여력을 높이려는 취지다.금융권에서는 이번 대책들이 추가 원화 약세 기대감을 누그러뜨릴 수 있을 것으로 봤다.
日, 엔저에 종지부···한국 금융시장 영향은 ‘제한적’
김민재 경기대 무역학과 교수는 “일본 기준금리 인상으로 엔화와 동조화 경향이 강한 원화 역시 강세 압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다만 엔 캐리 트레이드 축소에 따라 투자 자금이 일본으로 재유입되므로 원·달러 환율 완화가 보장되진 않을 수 있다”고 짚었다. 기획재정부·금융위원회 등 외환당국은 지난 18일 외환건전성 제도 조정 방안으로 △고도화된 외화유동성 스트레스테스트 내년 6월말까지 유예 △외국계 은행 국내 법인의 선물환포지션 비율 75%→ 200%로 완화 △수출기업의 원화 용도 외화대출 허용 △외국인의 한국 주식 직거래 활성화 등 크게 네 가지를 내놨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서울외환시장에서 지난 19일 기준 원·엔 환율은 100엔당 946.
3200명 정신없는 건설현장… AI·통합관제로 안전 지킨다[현장르포]
지난 19일 찾은 서울 서초구 디에이치 클래스트(반포주공1단지 1·2·4주구 재건축) 현장. 하루 평균 3200여명의 근로자가 투입되는 초대형 공사 현장은 통합 관제 시스템 아래 작업과 안전 관리가 맞물려 돌아가고 있었다. 착공 2년 차를 맞은 현장에서는 타워크레인과 차량계 장비가 쉼 없이 움직였고 사소한 부주의가 대형사고로 이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각종 스마트 건설 뿐만 아니라 최신 AI 기술까지 총동원됐다. ■AI CCTV로 실시간 위험 포착현대건설이 시공하는 디에이치 클래스트 통합관제실에서는 고정식과 이동식을 포함해 현장에 설치된 100여대의 CCTV 화면을 통해 전체 작업 공정이 실시간으로 확인된다. 타워크레인과 건설용 리프트의 운행 상황이 통합관제 시스템과 연동돼 있다. 굴착기·지게차·불도저 등 차량계 건설장비 9종이 관리 대상이다. 실제로 작업자의 안전장비 미착용을 자동으로 인식하는 모습도 실시간으로 확인됐다.이 AI 기술에는 약 200만건 이상의 건설 현장 데이터가 학습돼 있다.
소비자위 “SKT, 해킹 피해자에 10만원씩 보상해야”…2.3조원 규모
보상은 통신요금 5만 원 할인과 SKT 멤버십 포인트인 ‘티플러스 포인트’ 5만 포인트를 합쳐 인당 총 10만 원 상당으로 구성됐다. 전체 유출 규모는 총 2324만4649명분으로 모든 피해자에게 보상이 이뤄질 경우 규모는 약 2조30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SKT는 조정결정서를 수령한 날로부터 15일 이내에 수락 여부를 위원회에 회신해야 한다.
캐나다, 철강 관세 강화조치 임박…산업부, 한국예외·쿼터확대 요청
캐나다가 오는 26일부터 수입 철강에 대한 관세 조치를 강화하는 가운데, 산업통상부는 한국에 대한 예외 조치 또는 수입 쿼터 확대를 요청했다.
고려아연 vs MBK·영풍…법원 가처분 결정 앞두고 '공방'
MBK·영풍은 고려아연이 미국 측과 체결한 '사업제휴 프레임워크 합의서'에 고려아연이 발행하는 신주의 효력이나 회수·소멸에 대해 어떤 규정도 마련돼 있지 않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고려아연도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미국 정부의 대규모 지원을 근거로 이번 사업 추진 정당성을 강조했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이번 투자는 리스크는 최소화하고 사업성은 극대화하면서 글로벌 핵심광물 시장에서 고려아연의 위상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무차별 난사’에서 ‘조준 사격’으로…北 코인 해커들 수법 진화
21일 미국 블록체인 분석 업체 체이널리시스의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 연계 해킹 조직이 올 한 해 탈취한 가상자산은 약 20억2000만 달러(약 3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북한의 해킹 시도 건수는 전년 대비 74% 감소했다.
부산 백화점가, 연말 맞이 선물·홈파티 기획전 열어
부산지역 백화점 업계가 연말을 맞아 선물과 홈파티 맞춤형 상품을 다양하게 선보이는 기획전을 펼친다.
내년부터 우체국서도 은행 대출받는다
내년부터 우체국을 통해서도 은행 대출 상품에 가입할 수 있게 된다. 그동안 은행 영업점이 없어 불편을 겪던 지역 주민들의 금융 접근성도 높아지게 됐다.금융위원회는 17일 열린 정례회의에서 은행대리업 서비스와 마이데이터 활용 금리인하요구권 대행 서비스 등을 혁신금융서비스로 신규 지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은행대리업 서비스는 은행법상 대출 상품 판매 등 은행 고유 업무를 은행 외 다른 기관이 대신 수행할 수 있게 허용해주는 제도다.
중소기업계가 뽑은 2026년 사자성어는 ‘자강불식(自强不息)’
중소기업계가 새해 사자성어로 ‘스스로 강하게 하며 쉬지 않고 노력한다’는 뜻의 ‘자강불식’(自强不息)을 선정했다. 중기중앙회에 따르면 2026년 사자성어로 ‘자강불식’을 뽑은 이유에 대해 서울에 있는 한 업체는 “작게나마 열릴 기회를 대비해 스스로 힘을 키우고 준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인터뷰]“국민 돈으로 SK끼리 투자?…국민성장펀드에 리스크”
‘이해충돌’이 발생할 수 있는 지배구조인데 견제장치도 제대로 마련되지 않아 리스크가 크다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지주회사 체제의 손자회사인 SK하이닉스가 50%, 국민성장펀드 등 외부 투자자가 50%씩 참여하는 자회사(합작회사)를 설립할 수 있다. SK하이닉스 자회사가 외부 투자를 받아 반도체 공장을 지으면 SK하이닉스가 이를 빌려쓰는 구조다. 천 부회장은 SK그룹이 이처럼 복잡한 방식을 추진하는 이유를 지배주주가 지배력을 유지하면서 외부 투자는 받고 싶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총수 일가가 적은 지분으로 SK하이닉스를 지배하고 있는 상황에서 증자를 통해 외부 투자를 받으면 지분율이 희석된다. 천 부회장은 투자 실패 시 “국민성장펀드가 큰 리스크를 안게 된다”고 경고했다. 그는 “지금 구조는 이를 견제할 외부 감독 장치가 없다”며 “전문가 검증과 감독 구조가 없으면 구멍이 날 수 있다”고 짚었다. 천 부회장은 SK하이닉스가 합작회사 지분을 50%만 가져도 되도록 규제를 풀어주더라도 투자 대상·조건에 대한 협상권은 펀드 측(외부 주주)이 확보하는 방안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합작회사의 대표이사 선임이나 이사회 구성에 외부 투자자 측 참여도 필요하다는 게 천 부회장 설명이다. 천 부회장은 이번 정부안을 두고 ‘금산분리 완화’라는 비판이 나오는 것에 대해선 선을 그었다.
[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15:00
소비자위, SKT 해킹피해자에 '10만원씩 보상'…2조3천억원 규모 한국소비자원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가 지난 4월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한 SK텔레콤에 보상 신청자들에게 1인당 10만원 상당을 지급하라고 결정했다. 소비자위는 지난 18일 집단분쟁조정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21일 밝혔다. 민주당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21일 국회에서 연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힌 뒤 "다만 그 발표 시점은 여러 가지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와 개혁신당 천하람 원내대표는 이날 여의도에서 오찬을 함께 한 후 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런 내용의 합의 결과를 공개했다.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는 23일 오전 3시45분(현지시간 22일 오후 3시 45분)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에서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 발사 재시도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앞서 이노스페이스는 20일 오전 9시30분 발사를 앞두고 추진제 충전 중 2단 액체 메탄 탱크에 장착된 배출 밸브가 간헐적으로 작동하지 않는 것을 확인하고 발사 시도를 중단했다. 자녀가 있는 가구의 사교육비 지출이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감소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KBS일요진단에 출연해 "내년에도 가계부채 총량관리 측면에서 지금의 기조가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며 "내년에도 일관되게 가져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직내괴' 당했는데 '비밀유지 서약'까지?…"명백한 불법" 직장인 백모씨는 동료에게 성희롱성 발언을 들었다며 회사에 피해를 신고했다. 백씨가 서명을 거부하자 회사는 이후 조사 결과 피해가 인정됐음에도 가해자에 대한 징계 정보에 대해선 '제공 의무가 없다'며 함구했다. 시민단체 직장갑질119는 직장 내에서 백씨 사례와 유사한 일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으며, 심지어 비밀 유지 서약을 거부하면 사측이 조사를 거부하는 사례도 있다고 21일 밝혔다.
GS건설, 올해 도시정비 수주 6조3000억원 돌파
GS건설이 서울 성북1구역 공공재개발 사업 시공사로 선정되면서 연간 도시정비시업 누적 수주액이 6조원을 넘어섰다고 21일 밝혔다. 누적 수주액이 6조원을 웃돈 건 3년 만이다. 총 공사비는 9278억원이다.
내년 상반기 우체국서 ‘은행 대출’ 받는다…은행대리업 시범 운영
내년 상반기부터 은행 점포가 없는 지역에서도 우체국을 통해 은행 대출 상품에 가입할 수 있게 된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17일 정례회의를 열고 ‘은행 업무 위탁을 통한 은행대리업 서비스’ 등을 혁신금융 서비스로 신규 지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은행대리업은 은행법에 따른 예·적금과 대출 등 은행 고유 업무를 제3자가 대신 처리할 수 있도록 허용한 제도다. 이에 따라 4대 은행 영업점이 없는 지역에서도 소비자가 우체국이나 저축은행에 방문하면 은행의 예·적금, 대출 상품에 가입할 수 있게 됐다. 은행 예금 상품 판매와 저축은행을 통한 은행대리업 서비스도 단계적으로 실시될 예정이다.
‘외풍’ 버텨낸 K-중고차의 힘…신차 주춤할 때 수출액 작년보다 1.8배 증가
국내 운행 이력이 있는 중고차 수출이 올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전체 자동차 수출의 역성장을 막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고율 관세와 현대차그룹의 현지 생산 확대, 글로벌 경쟁 격화로 국산 차의 신차 수출이 주춤한 상황이어서 중고차 수출 경쟁력 강화에 더 집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같은 기간 신차와 중고차를 더한 전체 자동차 수출이 647억달러에서 660억달러로 2.0% 증가하는 데 공을 세운 셈이다. 중고차 분을 빼면 전체 수출액은 601억달러에서 576억달러로 4.2% 줄어든다. 이에 따라 전체 자동차 수출에서 중고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7.1%에서 12.7%로 상승했다. 경기도 평택항에서 선적을 기다리는 수출용 자동차들의 모습.
제주 사회공헌 인정 기업·기관 27개소 선정
제주도사회복지협의회는 올해 지역 사회공헌 인정 기업과 기관 27개소를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영풍·MBK "고려아연, 최종계약 전 美에 지분 10% 넘겨.. 비정상적 구조“
영풍·MBK파트너스는 고려아연의 미국 제련소 건설과 관련해 "최종 합작계약이 체결되지 않아도 합작법인이 고려아연 지분 10%를 그대로 보유하게 되는 비정상적 구조"라고 21일 비판했다.영풍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합의서에는 합작 성패를 좌우하는 최종계약이 2년 내 체결되지 않을 경우 합의서 자체가 해지될 수 있다고 규정하면서 기발행된 고려아연 신주 효력이나 호수, 소멸에 대해서는 어떠한 규정도 마련돼 있지 않다”며 이 같이 밝혔다.영풍은 “통상적인 합작사업에서는 최종계약을 통해 권리와 의무가 명확히 확정된 후 신주 발행이 이뤄지지만, 본 건에서는 신주 발행이 최종계약 체결 전에 먼저 진행돼 계약 성립 여부와 무관하게 합작법인이 지분을 확보하게 된다”며 “이는 ‘계약 없는 신주 발행’이라는 구조적 결함을 그대로 드러내며 사업 실체가 확보되지 않은 상태에서 고려아연만 일방적인 재무적·지배구조적 리스크를 부담하게 되는 결과를 초래한다”고 지적했다.이어 "합의서에는 미측 투자자가 어떠한 지원을 언제, 어떠한 방식으로 제공해야 하는지에 관한 구체적 조항이 존재하지 않는다.
CJ 이재현 회장 직접 소통 강화 “큰 변화는 작은 성공부터”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직접 임직원들과 비전을 공유하며 소통 강화에 나서고 있다. 이번 미팅은 올해 초 CJ ENM 커머스 부문 등에서 전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통상적인 현장 경영과는 달리 20∼30명 내외의 소규모로 이뤄진 것이 특징이다. 이 회장이 소규모 소통에 나선 것은 변화의 중심에 있는 조직과 비전의 중요성을 공유하고 작은 것이라도 새롭게 도전하자는 문화를 그룹 전반에 독려하기 위한 것이다.
농협중앙회, ’혁신위원회’ 내년 본격 출범
농협중앙회가 내년 1월부터 학계, 농민단체 등 외부위원 중심의 ’농협혁신위원회’를 출범한다. 여기에 지역농축협 조합장 및 임원의 선거제도 개선 방안까지 검토할 예정이다.
송미령 농식품장관 "AI 발생 위험 높아…꼼꼼한 소독 필요"
송 장관은 "겨울철에도 소독시설 가동에 문제가 없도록 동파 방지 등 사전 조치를 철저히 하고, 안전 관리에 문제가 없도록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말했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21일 "이번 겨울철은 그 어느 때보다 방역 여건이 엄중하다"며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방역 관리 강화를 주문했다. 송 장관은 충북 청주시 북이면의 거점세척·소독시설을 방문해 현장 관계자들에게 차량과 운전자에 대해 '꼼꼼한 소독'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노동법 위반 과태료 조회·납부, 22일부터 모바일로도 가능
고용노동부는 고용노동관계법 위반 과태료 고지서 조회·납부가 온라인 상 가능한 과태료 전자고지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21일 밝혔다.
대기업·정부가 하청 산업안전 재정·기술 지원…노동부, 참여기업 모집
이를 통해 협력업체에 필요한 기술·장비를 지원하고, 작업 방법을 개선하는 등 업종·공정 맞춤형 상생협력 활동이 이뤄졌다.한 배터리 제조기업은 밀폐공간 내 작업이 잦은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작업 중 유해가스가 발생하면 경보가 울리는 '스마트 측정볼'을 지원했다.화학물질 취급 구역 내 작업 시 보호구 착용 의무화를 돕기 위한 인공지능(AI) 기반 개인보호구(PPE) 착용 탐지 시스템 도입 지원, 트럭 상하차 작업 중 차량 상부 작업공간을 넓혀주는 발판 결합형 안전지지대 설치 무상 지원 등도 대표적인 상생협력 사례다.노동부는 내년 안전관리 필요성이 절실한 업체를 대상으로 상생협력 지원을 집중할 계획이다.
CJ 이재현 회장, 소규모 미팅으로 소통 강화 행보
이 회장의 아들인 이선호 CJ 미래기획그룹장도 동행한 것으로 알려졌다.이 회장의 행보는 직접 소통에 나서 비전 공감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작은 것이라도 새롭게 도전하는 문화를 독려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아파트 월세 상승률 올해 역대 최고…소득 20%를 월세로
올해 서울 아파트 월세 상승률이 3%대에 처음 진입하며 연간 기준으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21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1∼11월 서울 아파트 월세는 3.29% 올랐다. 서울 아파트 연간 월세 상승률은 지난해(2.86%)에 이어 2년 연속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월세는 평균 147만6000원(보증금 1억9479만원), 중위 월세는 122만원(보증금 1억1000만원)이었다. 서울 25개 자치구별로 보면 송파구의 아파트 월세 상승률이 7.54%로 가장 높았다. 보증금 40억원, 월세 4000만원에 계약이 체결됐다.
“쿠팡이츠·배민 등 배달앱 규제 시급···배달비·수수료 너무 비싸”
국민 10명 중 8명 이상은 배달비와 수수료가 부담스러운 만큼 음식배달앱에 대한 규제가 필요하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10명 중 6명은 여러 온라인 플랫폼 가운데 쿠팡이츠·배민 등 배달앱을 가장 먼저 규제해야 할 대상으로 꼽았고, 배달 플랫폼을 둘러싼 비용 구조와 시장질서를 개선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응답자 가운데 91.5%는 배달앱 이용 경험이 있었으며 이 중 가장 큰 불만으로 58.3%가 ‘너무 비싼 배달비용’을 꼽았다. 18.8%는 야놀자 등 숙박·여행플랫폼을 규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온라인 플랫폼 문제 가운데 ‘어떤 문제를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하는지’를 묻는 항목에서도 비슷한 취지의 답이 이어졌다.
장기 상품 약정 주행거리 직접 설정… SK렌터카 ‘타고페이 플러스’ 도입
선택한 주행거리를 초과하면 초과 거리에 대해 km당 500원의 렌털료가 추가된다. 계약 기간은 12개월, 18개월, 24개월 중 선택할 수 있다. 실제 가격 비교를 해보면 신차 기준 모닝 프레스티지 등급은 5000km 상품이 월 19만9000원, 7000km 상품이 월 22만8000원인 반면 일반 장기렌터카(연1만km)는 월 48만8400원이다.
민간정비사업지에도 적극 개입 나선 서울시···공정촉진회의로 정비사업 가속도 낸다
지난 18일 사무실에서 만난 이상언 상도14구역 재개발 추진준비위원장은 “서울시의 신통기획과 공정촉진회의 점검이 없었으면 지금도 비대위와 고소·고발전을 벌이며 여기까지 오지도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동작구는 지난 10월 2일 코리아신탁㈜를 상도14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 사업시행자로 지정·고시했다. 추진위원회가 사업시행자 지정을 신청한 지 단 3주 만이다. 신탁사가 사업시행자로 지정되면 정비사업을 본격 추진할 수 있는 법적 지위를 갖게 된다. 조합에 준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되는 것이다. 상도14구역은 지난 2021년 12월 신속통합기획 민간재개발 사업 1차 후보지로 선정됐다. 그러나 이듬해 지방선거로 구청장이 교체되면서 구의 정비사업 추진 방식과 정책 기조가 크게 바뀌었다. 신통기획 대상지로 지정되고도 3년 가까이 사업이 제대로 추진되지 못한 이유다. 상도14구역은 정비사업을 추진하기에 여러 면에서 불리했다. 박원순 서울시장 재임 당시 도시재생사업지로 지정되면서 재개발 추진 기회를 한 차례 놓친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단독주택이 빌라 등 다세대주택으로 바뀌었다. 서울시는 결국 올해 8월부터 상도14구역에 직접 개입했다.
TS, '윈윈아너스' 우수사례 선정.. 중소기업과 해외 동반진출 성과
정용식 TS 이사장은 "이번 윈윈아너스 우수사례 수상으로 TS와 중소기업 간 기술협력과 해외 진출까지 연계한 상생 노력이 뜻깊은 결실을 맺었다"며 "앞으로도 중소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해 동반성장과 균형발전 생태계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교통안전공단(TS)이 중소기업과의 상생 협력 성과를 인정받아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윈윈아너스(Win-Win Honors) 프로젝트' 2025년 하반기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21일 TS에 따르면 TS와 오토기기는 자동차 검사장비 개발과 실증, 해외 판로 개척을 함께 추진하며 중소기업 해외 동반 진출 우수사례로 평가받았다.
고려아연 "美 제련소, 리스크 최소·사업성 극대화.. 회사 위상 높일 계기"
고려아연은 "이번 프로젝트는 세계 핵심광물 시장환경 변화 속에 회사의 중장기 성장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제고할 수 있는 전략적 투자"라며 "미국 정부의 전폭적 지원이 결합되면서 사업성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려아연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클락스빌 통합제련소 프로젝트는 고려아연이 50년 이상 축적한 제련기술 역량과 사업 노하우에 미국 정부의 정책·재정적 지원이 결합하면서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사업 추진의 정당성을 강조했다. 고려아연은 미국에 제련소 건설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 "리스크는 최소화하고 사업성은 극대화하면서 글로벌 핵심광물 시장에서 고려아연의 위상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21일 밝혔다.
도로공사, 고속도로 태양광 사업 설명회...신재생에너지 테스트베드 등 추진
한국도로공사가 부지를 제공하고, 민간 사업자가 발전설비를 설치·운영하며 고속도로 환경에 적합한 태양광 신기술을 실증하는 방식이다.
무브브로, 마세라티·이네오스·폴스타·푸조 시승회 개최
이용수 무브브로 본부장은 “이번 시승회는 크리에이터가 브랜드 경험을 콘텐츠로 확장할 수 있도록 기획한 행사”라며 “접근성 높은 체험 기회를 통해 장기적인 홍보 효과를 높이는 데 더 효과적이라고 판단해 이번 프로그램을 운영했다”며 “앞으로도 브랜드와 콘텐츠를 연결하는 실질적 체험형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서 참가자들이 체험한 시승 모델은 마세라티 그란카브리오 트로페오, 마세라티 그레칼레 트로페오, 폴스타 폴스타4, 푸조 308 GT, 이네오스 그레나디어 필드마스터 2대(옵션별 2종) 등 총 6종이다. 행사에는 자동차 콘텐츠 생산자 13명을 비롯해 이네오스 브랜드 관계자, 무브브로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있는 이비오스 및 붕붕마켓 고객사 관계자들이 참석하며 브랜드와 콘텐츠 산업 간의 활발한 교류의 장이 마련됐다.
내년 상반기 엔지니어링 업황 전망지수 67.2…올해보다 하락
엔지니어링협회 조사…매출 2.66%·순이익 3.20% 감소 전망 내년 상반기 엔지니어링 기업 업황이 올해보다 악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건설 부문은 올 상반기 64.2에서 하반기 65.9로 소폭 상승했으나 내년 상반기에는 65.7로 소폭 조정이 전망됐다. 기계·설비, 전기, 정보통신 등 비건설 부문은 올 상반기 79.8에서 하반기 80.7로 소폭 상승했으나 내년 상반기에는 제조업 전반 설비투자 축소 등 영향으로 69.6으로 하락 전망됐다. 내년 상반기 엔지니어링 기업들의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2.66%와 3.20%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본사 ‘갑질’ 여전…“판매량 미달시 벌칙, 무쓸모 상품 구입 강요”
21일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2025년도 대리점거래 서면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공급업자로부터 불공정행위를 경험했다고 응답한 비율은 20.5%로 1년 전보다 3.9%포인트 증가했다. 보일러(39.3%), 스포츠·레저(32.3%) 등에서도 불공정행위를 경험했다는 응답이 많았다. 계약기간을 정하지 않는 경우도 17.5%를 차지했다.
부산 학리항·동암어항·하리항 등대에 이색 조형물
부산의 어항을 밝히는 등대가 지역 특색을 반영한 조형물로 거듭나고 있다. 부산해양수산청은 부산 기장군 학리항에서 '등대를 활용한 어촌마을 환경개선 사업'을 완료하고 22일 준공 기념식을 한다고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완공한 등대 조형물은 학리항을 비롯해 기장군 동암어항, 영도구 하리항 등 3곳이다. 학리항 등대의 경우 지명 상징성을 살려 학(鶴) 그래픽을 그려 넣었고, 동암어항 등대는 지역 대표 수산물인 미역과 다시마 모형으로 꾸몄다.
‘용인 푸르지오 클루센트’ 개관 3일간 1만2000명 인파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겨울철 연말 비수기에 이례적으로 많은 방문객이 몰린 요인으로는, 용인시 처인구 일대에 조성될 ‘반도체 클러스터’ 에 대한 기대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며 “여기에 명지대역과 서룡초가 도보 거리에 있고, 행정타운과 역북지구로 이어지는 생활권에 위치한 점 등이 예비 청약자들의 관심을 끌었다”고 말했다.용인 푸르지오 클루센트는 경기 용인시 처인구 역북동 일원에 지하 3층~지상 29층 6개동 전용 84㎡ 단일면적 총 78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임원의 ‘셀프점검’, 이해상충”…금감원, 책무구조도 실태 점검
금융지주회사 등이 내부통제 책무를 다하도록 최종 책임자를 사전에 정해두는 ‘책무구조도’가 아직 미흡하게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원이 자신이 이행한 관리 조치가 충분했는지 ‘셀프 점검’한 사례도 다수 발견됐다. 그러나 금융사들은 대표이사의 총괄 관리 의무 중 ‘임원의 관리 의무 이행의 적정성 점검’마저 해당 임원에게 위임한 것으로 드러났다.
“원화 쌀때 사두자” 韓채권 144조 넘게 사들인 외국인들
2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연초 이후 이달 19일까지 외국인의 한국 채권 순매수 규모는 144조1723억 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원-달러 환율이 고공행진했던 지난달 외국인은 20조3733억 원어치 채권을 사들였다.
신라, 신세계 빠지자 세계 1위 아볼타 인천공항 눈독
인천공항 면세점 입찰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글로벌 1위 면세업체인 스위스 아볼타의 참전이 유력해지고 있다. 반면 입찰이 유력했던 중국국영면세그룹(CDFG)은 실적 부진으로 관망세에 들어갔다.21일 면세업계에 따르면 지난 18일 인천국제공항공사는 공항 면세점 DF1·2 구역(화장품·향수·주류·담배) 입찰 관련 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면세업계에선 통상 사업설명회에 참석하면 본입찰까지 참여하는 것으로 본다.아볼타가 국내공항 면세 사업권 입찰에 참여하는 것은 12년 만이다. 지난 18일 아볼타는 중국 상하이푸둥국제공항의 면세 사업권을 따냈다. 중국 본토에서 해외 기업이 공항면세점 운영권을 따낸 건 이번이 처음이다.
마러라고에서 트럼프 주니어 만난 정용진… 팜비치 개발 논의
21일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정 회장은 플로리다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트럼프 주니어를 비롯해 1789캐피탈 경영진과 만났다.
고려아연 "제련소 합작계약 체결 안 돼도 美 지분 10%? 허위 비난"
고려아연은 “MBK와 영풍이 언급한 ‘사업제휴 프레임워크 합의서(BAFA)’가 2년 이내 최종 계약 체결을 전제로 한 건 미국 정부의 긴급한 핵심광물 공급망 구축의 필요성을 고려해 늦어도 해당 기간 내에 최종 계약을 체결하자는 ‘선언’”이라며 “더욱이 고려아연과 미국 정부는 합의 하에 최종 계약을 체결하기 위한 논의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고려아연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MBK파트너스와 영풍이 고려아연 이사회 장악에만 혈안돼 비현실적이며 비상식적인 가정으로 미국제련소 건설을 비난하고 깎아내리는 지경까지 이르렀다”며 이 같이 밝혔다. 아울러 “미국 정부와 전략적 투자자, 대형 금융기관이 고려아연 미국 제련소 건설을 위해 직접 투자와 금융 지원하는 규모는 무려 67억6000만달러에 달한다”며 “제련소 건설에 투입되는 총 금액 74달러 가운데 91%를 미국 정부 등이 책임지는 것으로, 이렇게 큰 규모로 투자한 사례는 찾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SKT, 성수 T팩토리에 윈터 마켓 '포 마이 넥스트 챕터' 전시
SK텔레콤은 서울 성수동 플래그십 스토어 'T 팩토리'에서 내년 2월 22일까지 신규 전시 '포 마이 넥스트 챕터'를 연다고 21일 밝혔다.
‘서울 아파트’ 월세 상승률 역대 최고…‘보증금 40억/월 4000’ 계약도
21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1~11월 서울 아파트 월세는 월간 동향 기준 3.29%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도시근로자 4인 가구 기준 중위소득은 609만7773원이다. 올해 월세가 1000만 원이 넘는 초고가 월세 거래도 서울에서 200건을 넘겼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1∼11월 기준 초고가 월세 거래는 234건이었다. 올해 가장 비싼 월세 계약은 지난달 14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에테르노청담 전용면적 231㎡이었다.
車수출 '710억弗 페이스'…관세협상 타결 11월 북미수출 25% 반등(종합)
11월 누적 수출액 기준 역대 최고 실적으로, 올 연간 수출액도 1위를 달성할 것으로 산업부는 전망했다. 지금까지 연간 최대 자동차 수출액은 2023년 709억달러였다.전체 자동차 누적 수출액 중 친환경차의 수출액은 235억5100만달러다. 전년 동기 대비 9.7% 증가했다. 하이브리드 자동차 누적 수출량은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하면서 50만대를 돌파했다.친환경차 내수 판매량은 21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증가세다. 전기차 내수 판매량이 20만대를 넘은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연간 기준 직전 전기차 내수 최대 실적은 2023년 15만8000대였다.올 11월까지 자동차 누적 생산량은 374만대다. 현재 추세대로면 3년 연속 자동차 생산 400만대 돌파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올 11월 자동차 수출액은 관세 협상 타결 전인 10월 대비 20% 이상 증가했다. 다만 이전까지 전년 대비 부진세가 누적된 탓에 북미·미국 올해 누적 수출액은 감소세를 피하지 못했다.11월 월별 자동차 수출액을 별도로 보면 전월 대비 크게 개선됐다. 자동차 최대 수출대상국인 미국에서 수출액이 부진한 탓이 컸다.북미 시장 자동차 누적 수출액은 올해 1월부터 전년 대비 부진한 성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고용 부진, AI 영향"…노동력 대체에 '구조적 실업' 우려
그는 "AI 확산이 노동시장의 변화를 일으키고 구조적 실업을 더욱 긴 시간 동안 증가시키는 등 고용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하방 위험 요인도 무시할 수 없다"며 "이런 구조적 실업은 경기침체와 맞물려 더 크게 나타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김 차장은 보고서에서 "올해 하반기 미국의 고용시장이 부진한 데에는 AI의 노동력 대체 효과도 일부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아직은 이런 부정적 영향이 단기에 국한되고 장기적으로는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해 고용량을 증대시킬 것이라는 기대가 우세하다"고 봤다. 그는 또 "AI 기술혁신으로 중립금리나 자연실업률 등 거시적인 측면에서의 구조변화를 일으킬 가능성이 존재한다"며 AI 기술혁신이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등 중앙은행의 통화정책에도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런 ‘미국식’은 없다…쿠팡의 ‘선택적’ 미국식 경영
3370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쿠팡 사태’가 발생한 지 20여일이 지났지만, 실질적 의사결정권자인 김범석 쿠팡 Inc 이사회 의장은 여전히 침묵을 지키고 있다. 쿠팡 안팎에서는 이를 김 의장이 강조해온 ‘미국식 경영’의 연장선으로 해석하지만, 최고경영자가 이 정도의 중대 사안에서 책임을 회피하는 경우는 미국에서도 드물다는 평가가 나온다. 김 의장의 미국식 경영이 한국에서 ‘책임 회피’ 경영으로 변질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21일 정보기술(IT)·유통업계에 종사 중인 쿠팡 전직 직원들은 김 의장의 ‘긴 침묵’ 배경에 대해 공통되게 ‘미국식 경영’을 언급했다. 그는 “외부 기관에서 자료 제출 요구가 들어왔을 때도 사내에서 비슷한 말을 들었다”고 했다. 김 의장의 미국 국적은 그를 보호하는 ‘방패’이기도 하다. 그는 미국 시민권자라는 이유 등으로 공정거래위원회의 대기업 동일인(총수) 지정 대상에서도 제외돼 왔다. 미국 시민권자인데 국회에서 불러도 되느냐는 뉘앙스였다”고 말하기도 했다. 하지만 김 의장이 신봉하는 미국에서도 ‘경영자 침묵’은 당연하지 않다.
中 저가 공세에 폭스바겐 獨 전기차 공장 닫았다… 현대차 기회?
미국과 일본도 자국 전기차 공장을 닫고 있다. 미국 GM은 내년 1월부터 디트로이트의 전기차 공장 ‘팩토리 제로’ 운영을 2교대에서 1교대로 줄이고 근로자 1200명도 해고하기로 했다. 이 회사는 또 테네시주 스프링힐에 만든 ‘얼티엄셀즈’ 배터리 공장도 내년 초부터 약 반년간 운영을 중단하기로 했다. 글로벌 완성차업체들이 더 이상 전기차에 투자할 필요가 없어진 것이다.이 같은 글로벌 업계 움직임이 현대차그룹에는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시선이 많다.
근로복지공단, '보육 발전 유공' 대통령표창 수상
직장보육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는 설명이다. 같은 행사에서 공단 직영 제주어린이집 안명순 원장은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보육사업 발전 유공자 정부포상은 영유아 보육 발전에 헌신한 개인과 기관의 공로를 기리기 위해 2006년부터 시행되고 있다. 1996년 창원어린이집 개원을 시작으로 전국 37개소 공공직장어린이집을 설치·운영 중이다.
"韓 파트너사와 협력…뷰티업계 탄소감축 표준 만들 것"
“한국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분야에서도 글로벌 시장의 테스트베드입니다. 최근에는 한국 화장품 관련 업계와 ‘넷제로 파트너 포럼’도 열었다. 로레알은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로레알 빅뱅’에 올해부터 지속가능성 트랙을 신설했다. ESG 활동은 단순한 비용이 아니라 새로운 성장동력이란 의미다. 그는 “ESG는 재무적 성과와 비재무적 가치를 동시에 창출해야 한다”며 “지속 가능한 제품이 소비자의 선택으로 이어지는 방안을 열심히 연구하겠다”고 말했다
'유리천장' 깨는 5대 금융지주…女사외이사 비중 첫 30% 돌파
국민, 신한, 하나, 우리, 농협 등 5대 금융지주의 여성 사외이사 비중이 올해 처음 30%를 넘어섰다. 인터넷전문은행에서도 첫 여성 사외이사가 탄생했다. 5대 금융지주 여성 사외이사 비중이 30%를 넘어선 건 처음이다. 신한금융의 여성 사외이사 비중이 가장 높았다. 9명 중 4명을 차지했다. 하나금융과 우리금융의 여성 사외이사 비중은 각각 33%, 28%였다.여성 사외이사 선임에 소극적이던 인터넷은행도 동참하고 있다. 이 회사의 첫 여성 사외이사다.
공시 강화·상법 개정…내년 화두는 지배구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3대 항목 중 ‘G’에 해당하는 기업 지배구조가 내년부터 ESG 경영의 핵심으로 부상한다. 모든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는 자산 규모와 관계없이 기업지배구조보고서를 공시해야 하는 등 지배구조 관련 공시가 강화돼서다. 여기에 1·2차 상법 개정안과 후속 조치도 본격 시행된다. 환경(E)과 사회(S) 분야에 집중해온 국내 기업이 ESG 전략을 재정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는 내년부터 기업지배구조보고서를 공시해야 한다. 자산 총액 5000억원 이상인 541개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에만 적용해온 공시 의무를 전체 842곳으로 확대한 것이다. 개인별 보수 공시 대상인 임원은 그동안 수량만 기재한 주식 보상에 대해 시장 가치까지 적어내야 한다.1·2차 상법 개정안도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 시행된다.
면세점업계 세계 1위, 인천공항 눈독
인천공항 면세점 입찰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글로벌 1위 면세업체인 스위스 아볼타의 참전이 유력해지고 있다. 면세업계에서는 통상 사업설명회에 참석하면 본입찰까지 참여하는 것으로 본다.
정보유출 사태로 법무 부담 늘자…쿠팡, 무신사와 벌인 소송도 접어
21일 법조계와 유통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지난 17일 서울고등법원에 무신사로 이직한 전 쿠팡 임원 2명을 상대로 낸 ‘전직금지 가처분 신청’ 항고취하서를 제출했다. 쿠팡은 8일 법원에 항고장을 냈지만 불과 2주도 안 돼 법적 대응을 포기했다. 쿠팡은 7월 무신사로 이직한 임원 2명을 상대로 전직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국내에서는 26만 명가량이 쿠팡에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다.
[포토] 북적이는 ‘포켓몬 팝업스토어’
리드 헤이스팅스 넷플릭스 창업자는 “넷플릭스의 경쟁 상대는 (다른 스트리밍 서비스가 아니라) 인간의 수면 시간”이라고 했다. e커머. .
나도 몰랐던 취향 저격…AI가 구독 상품 추천
국내 e커머스업계가 효율성을 이유로 정기배송 서비스를 종료하는 가운데 네이버는 ‘인공지능(AI)형 발견형 구독’을 통해 오히려 보폭을 넓히고 있다. 월평균 활성 구독 건수도 30%가량 늘었다. 주요 e커머스 플랫폼이 생필품 정기배송 서비스를 잇달아 종료하는 흐름과 대조적이다.이 같은 네이버의 성장동력은 AI 기반 추천이다. 판매자가 할인율과 배송 주기를 직접 설계하자 할인을 적용한 상품의 구독 신청 건수가 그렇지 않은 상품보다 7배 증가했다.
고려아연 vs MBK·영풍…법원 가처분 결정 앞두고 '공방'(종합)
MBK·영풍은 고려아연이 미국 측과 체결한 '사업제휴 프레임워크 합의서'(BAFA)에 고려아연이 발행하는 신주의 효력이나 회수·소멸에 대해 어떤 규정도 마련돼 있지 않다며 문제가 있다고 제기했다. 고려아연은 "MBK와 영풍은 '고려아연 최대주주'라고 강조하면서 미 제련소 건설이 계획대로 되지 않을 것이라는 비상식적인 가정을 토대로 비난하고 있다"며 "명백한 혀위"라고 반박했다. 고려아연은 "이번 투자는 궁극적으로 모든 주주에게 이익을 안겨주고 경제 안보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1년 새 반값된 부추·마늘·무
부추와 마늘, 무, 양상추 가격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절반 가까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공급 대란이 발생하며 햄버거에 넣을 것조차 구하기 힘들었던 양상추는 수입 물량 확대로 ㎏당 1510원에 거래돼 전년보다 45. 마늘과 무는 ㎏당 2803원과 518원에 낙찰돼 1년 전보다 각각 47.
'지갑 닫는' 쿠팡…대규모 마케팅 돌연 취소
쿠팡이츠가 최근 국내 대형 슈퍼마켓 체인 A사와 계획한 연말 대규모 공동 마케팅을 급하게 취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할인 쿠폰 지급과 배달비 지원을 골자로 한 프로모션을 시행 직전에 중단한 것이다. 당초 두 회사는 비용을 분담해 대대적인 배달비 지원과 쿠폰 지급 행사를 열 계획이었다. A사는 전국적인 점포망을 갖춰 퀵커머스 확장을 노리는 쿠팡이츠에 핵심 파트너로 꼽힌다. 하지만 최근 대규모 비용을 수반하는 프로젝트의 전면적 재검토 작업이 이뤄지면서 상황이 급변했다.마케팅 행사 취소와 함께 해당 프로젝트를 주도한 쿠팡이츠의 본부장급(전무) 임원은 최근 회사를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막대한 소송 비용과 합의금, 과징금을 감당하기 위해 영업을 확장하기보다 비용을 줄여 현금을 마련하는 게 급선무가 된 셈이다.업계에서는 쿠팡이 지갑을 닫을 때 후폭풍이 클 것으로 전망한다.
엠아이텍, 생분해 스텐트 내놓는다
세계 3대 소화기 스텐트 기업인 엠아이텍이 세계 최초로 의료용 섬유 제조 기술을 도입해 차세대 생체분해 스텐트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 기술은 생체분해 기간이 다른 두 종류의 소재를 이중층 형태로 제조한 세계 최초의 의료용 섬유 기술이다. 3개월에서 12개월까지 생체분해 기간을 조절할 수 있다.
인터로조 "AI로 생산성 높이고 美 렌즈 공략 가속"
2000년 설립된 이 회사는 국내 최대 콘택트렌즈회사로 발전해 매년 사상 최대 실적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아큐브로 유명한 존슨앤드존슨, 미국 바슈롬 등 세계 유명 렌즈기업이 주목하지 않은 컬러 렌즈 시장에 집중한 결과다. 실리콘 재질 기반의 렌즈 시장을 장악하며 50여 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 1158억원에 영업이익 58억원을 냈다. 올해 3분기까지 868억원의 매출과 13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 회사는 내년에 AI로 고객별 맞춤 설계를 할 수 있는 포스트 라식 렌즈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근시 억제용 렌즈, 실리콘 노안 렌즈 등을 내놓는다
일회성서 무한반복…소상공인 지원 바뀐다
올 하반기 소상공인에게 한시 지급된 ‘부담경감 크레딧’이 인기를 끌고 있다. 정부 보조금의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된 복잡한 증빙 절차를 없애고 사용처 제한을 완화한 영향이다. 올 8월부터 소상공인이 쓴 계약전력 20㎸ 초과 요금에 카드 결제를 한시 허용하면서 하루평균 크레딧 사용액이 60억원에서 100억원으로 급증했다. 월별 크레딧 사용액은 지난 7월 1021억원에서 8월 4524억원으로 늘었다. 별도 서류를 낼 필요가 없어 소상공인이 이 제도를 적극 이용하게 됐다는 게 소진공 설명이다.정부는 사업명을 경영안정 바우처로 바꾸고 내년 예산안에 5747억5000만원을 반영했다. 정부 재정적자가 심각한 만큼 경영이 어려운 소상공인에게 지원을 집중하려는 취지다.소상공인들은 “업종별로 제각각인 고정비 부담을 맞춤형으로 해결해줬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당첨 땐 20억 차익…디에이치자이개포 '줍줍' 뜬다
21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정자동 더샵 분당티에르원은 22일 전용면적 84㎡ 5가구의 무순위(사후) 청약을 받는다. 1순위 청약 때 47가구 모집에 4721명이 몰릴 정도로 관심이 높은 단지다. 전용 84㎡ 기준 최고 분양가가 26억8400만원에 책정되는 등 가격 부담이 높아 일부 당첨자가 계약을 포기한 것으로 풀이된다. 무순위 입주자 모집공고일(지난 15일) 기준 수도권에 거주하는 무주택 가구 구성원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수지·분당 집값 상승률 1위…잠실 주공5단지 41억
지난주(12월 12~19일) 전국 시·군·구 중에서 아파트 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경기 용인 수지구와 성남 분당구였다. 용산구 한강로3가에 있는 주상복합 ‘센트럴파크’ 전용 114㎡가 41억1000만원에 손바뀜하며 2위에 올랐다. 반포동 ‘반포자이’ 전용 244㎡가 38억원에 세입자를 들이며 가장 비싼 전세보증금을 기록했다. 전용 194㎡는 30억원에 계약을 체결하며 3위를 차지했다.
노량진·북아현…'10·15 대책' 비켜간 재개발 구역 노려볼 만
정부의 ‘10·15 부동산 대책’이 나온 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주요 지역에 재개발 투자 주의보가 내려졌다. 사업의 마지막 단계인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받은 경우 조합원 지위 양도가 제한되고,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돼 실거주 의무가 생겼기 때문이다. 동작구 노량진 재정비촉진구역(뉴타운) 1구역, 서대문구 북아현 뉴타운(2·3구역) 등이 해당한다.노량진 1구역은 최근 전용면적 84㎡를 받을 수 있는 매물의 프리미엄이 15억원을 넘어섰다. 10·15 부동산 대책 시행 이후 5억원 가까이 상승했다. 동작구 흑석 9구역, 노량진 뉴타운 2·4·6·7·8구역이 해당한다. 다만 토지거래허가 대상이라 실거주 의무가 부과돼 실질적으로 투자가 불가능하다. 노량진 2·6·8구역은 착공에 들어갔고 철거가 진행되고 있는 4구역은 내년 착공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용산구 한남4·5구역은 조합원 지위를 양도할 수 있고, 빌라여서 실거주 의무도 없다. 호가는 42억원까지 뛰었다. 강남구 압구정 2~5구역 등이 해당한다. 다만 이 지역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갭투자가 불가능하다.조합설립인가 후 3년 이상 사업시행인가 지연 외에 5년 실거주·10년 보유 물건도 조합원 지위 양도가 가능하다.
불확실성의 시대…든든한 비과세 자산의 가치
대내외 금융시장 환경이 불확실하다. 이때 반드시 고려해야 할 포트폴리오의 한 축은 비과세 상품이다. 비과세 상품은 세금으로 빠져나갈 자금을 원금에 더해 굴릴 수 있어 복리 효과를 극대화한다. 연령이나 조건 제한 없이 가입할 수 있는 비과세 상품으로는 보험사의 저축성 보험이 있다. 리스크 관리와 세제 혜택을 동시에 챙길 수 있는 것이다. 이 같은 비과세 상품은 매년 15.4%의 절세 효과를 가져다준다. 반면 비과세 상품을 활용하면 매년 내야 할 세금을 재투자해 자산 증식 속도를 더욱 높일 수 있다.
'돈 잘 쓰는 40대'도 옛말?…3년 넘게 취업자 수 '감소'
소득과 구매력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 40대 취업자 수가 3년 5개월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21일 국가데이터처 국가통계포털(KOSIS) 등에 따르면 지난달 40대 취업자 수는 615만4000명을 기록했다. 2015년 11월∼2021년 5월 67개월 연속 줄어든 이후 소폭 회복하다 다시 장기간 감소세를 나타냈다.지난달 전체 취업자 중 40대가 차지하는 비중은 21.2%에 불과했다. 양질의 일자리로 꼽히는 제조업 취업자 수는 지난달까지 17개월 연속 감소했다.
물려받은 7억짜리 시골땅…세금 2억 내라고?
아버지와 A씨가 그동안 농사를 직접 짓지 않고, 주변 사람들에게 맡기면서 토지가 비사업용으로 분류돼 세금 부담이 커졌다는 설명이었다. 단 토지를 용도에 맞지 않게 사용하다가 매각하면 비사업용 토지로 분류돼 기본세율에 10% 중과세율이 적용된다. 농지는 소유자가 해당 농지 소재 지방자치단체나 30㎞ 안에 거주하며 직접 경작해야 한다. 대지는 일반적으로 건물을 짓고, 사용해야 사업용 토지로 인정받을 수 있다. 또 시 이상 지역의 주거·상업·공업지역 내 농지는 직접 거주하며 농사를 지었어도 사업용 토지로 인정받을 수 없다.
'M&A 대박' 때 고수익 내는 스팩…발기인 '스펙'이 가늠자
스팩 투자에 앞서 관련 공시를 꼼꼼히 살펴야 할 이유다.스팩 투자에서 가장 먼저 눈여겨봐야 할 부분은 스팩의 상장 과정에 참여한 발기인이다. 발기인은 스팩 설립을 위해 초기 자금을 출자한 투자자로 주관사와 함께 합병 대상을 물색한다. 이 때문에 발기인의 이력과 과거 합병 성과는 해당 스팩이 실제 합병까지 이어질 가능성을 가늠할 중요한 단서다. ‘주주에 관한 사항’에서는 발기인의 투자 이력과 과거 합병 성과를 살펴볼 수 있다. 스팩 합병 상장은 일반 기업공개와 달리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을 거치지 않는다. 주요사항보고서에는 합병법인과 스팩 간 합병비율과 합병가액, 발행할 합병신주 수 등 합병 조건이 담긴다. 합병 이후 기업 가치도 대략적으로 추산할 수 있다. 합병에 반대해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하면 환급받을 수 있는 가격이 결정되기 때문이다. 다만 합병 결정이 이뤄지기 전에 주식을 인수한 투자자만 주총에서 합병 반대 의사를 밝힌 뒤 행사할 수 있다.스팩은 상장 후 3년 이내에 합병에 실패하면 청산 절차를 거쳐 상장폐지된다. 보통 상장 2년 차부터 관련 공시가 나온다.
내년 美투자 나스닥보다 S&P에 주목…中은 본토보다 홍콩테크 지수가 유리
올해 글로벌 주요 증시의 성과를 보면 대부분 국가 지수가 미국 증시보다 우수했다. 오랜만에 목격되는 현상이다. 여기에 중소형주 투자를 병행하는 것이 필요하다. 중국 정부는 돈을 풀기보다 첨단 기술 혁신을 통해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데 주력할 것이다. 정부의 증시 부양 의지가 강하고, 글로벌 반도체 수급이 한국 증시에 유리하게 전개되고 있다.
비트코인 8.4만 달러 대로…멀어지는 산타랠리
비트코인 가격이 강한 매도세에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기관투자가 자금이 이탈하는 가운데 유동성 둔화 신호까지 나타나면서 연말까지 상승세를 타기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21일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19일 한때 8만4000달러대까지 떨어졌다. 다른 암호화폐 가격도 비슷한 흐름이다. 암호화폐업계에선 비트코인 가격이 8만4000달러 아래로 떨어지면 하락폭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이 단기 지지선을 방어하는지 여부가 확인될 때까지는 비트코인 가격이 뚜렷한 방향을 보이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많다.
美 주식 커버드콜 ETF 2종 출격
이 상품은 S&P500 종목을 매수하고, 하루 만기 S&P500지수 콜옵션을 매도하는 커버드콜 ETF다. 이 상품은 미국 기술주에 주로 투자하면서 시장 상황에 따라 개별 종목의 옵션을 매도하는 액티브 커버드콜 ETF다. 미국 증시에서 UAM 관련 기체 및 부품 제조사 등 드론 관련 기업 10개 종목에 집중 투자하는 상품이다. 가입 대상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승인을 받은 중소기업 재직자다.
상위 5% 고수, 韓 반도체·조선 ETF에 투자
퇴직연금 수익률 상위 5%에 해당하는 ‘연금 투자고수’들은 현재 계좌에 국내 지수 관련 상장지수펀드(ETF)를 가장 많이 보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상품은 코스피200지수만큼 수익을 낸다. 최근 1년 동안 이 지수는 70% 넘게 급등해 보유 투자자의 수익률 개선에 크게 기여했다.수익률 상위 투자자가 두 번째로 많이 보유한 상품은 ‘ SOL 조선TOP3플러스 ’였다. 조선주가 주도주로 급부상하면서 올 들어 114% 상승했다. 조선주와 함께 주도주로 자리매김한 반도체 ETF도 보유 비중 상위에 올랐다.
내년 연금계좌에 美 AI·韓고배당주 ETF 담아볼만
삼성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 KB자산운용, 신한자산운용 등 주요 자산운용사 다섯 곳은 미국 인공지능(AI) 주식과 국내 고배당주 ETF를 추천했다. 최근 AI ‘거품론’으로 주가 변동성이 커지긴 했지만, 장기적으로 AI산업이 시장을 이끌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는 전망에서다. 또 내년부터 배당소득 분리과세가 시행되면서 국내 고배당주에 대한 관심도 높아질 것으로 분석됐다.국내 주요 자산운용사는 내년에도 연금계좌를 활용한 미국 AI 관련 ETF 투자를 꾸준히 이어갈 것을 권했다. 연금계좌는 장기 투자를 전제로 한 상품인 만큼 장기 성장성이 뚜렷한 AI산업이 적합하다는 판단에서다. AI산업을 선도하는 미국 대형 기술주에 집중 투자하는 ETF들이 추천 목록에 다수 포함된 이유다.한국투자신탁운용은 ‘ACE 미국빅테크TOP7플러스’를, 신한자산운용은 ‘ SOL 미국테크TOP10 ’을 추천했다. 12개월 예상 배당수익률이 높은 10개 종목에 분산 투자하는 상품이다.
토니모리, 미샤, 스킨푸드…K뷰티 붐에 ‘예전 그 화장품들’ 실적 회복세
가장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는 건 토니모리다. 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토니모리의 올해 1~9월 매출은 167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3% 늘었다. 유안타 증권은 토니모리 올해 매출이 2217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당시 국내에서는 가성비를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와 중국인 관광객 유입이 맞물리며 로드숍 모델이 급속히 확산됐다. 한류 확산과 함께 K뷰티 인지도가 높아진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토니모리의 올해 3분기 누적 해외 매출은 전 분기 대비 22.7% 증가했고, 해외 매출 비중은 30%대로 올라섰다. 에이블씨엔씨는 현재 40여 개국, 약 4만 개 리테일 매장으로 유통망을 넓혔으며 해외 매출 비중은 63%까지 뛰었다.
SK텔레콤, 소비자원 “1인당 10만원” 조정안도 거부할까
한국소비자원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가 SK텔레콤에 개인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해 1인당 10만원 상당을 지급하라는 결정을 내렸다. 이미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등 여러 정부 기관이 내놓은 소비자 구제 방안에 잇따라 불수용 방침을 밝혀온 만큼 이번 조정안을 둘러싼 SK텔레콤의 결정에도 이목이 쏠린다. 이번 집단분쟁조정은 지난 5월 소비자 58명이 SK텔레콤 해킹 사고에 따른 피해 보상 및 재발 방지를 요구하고 나서면서 이뤄졌다. 조정안을 전체 피해자(약 2300만명)로 확대할 경우 보상 규모가 약 2조3000억원에 이르기 때문이다. SK텔레콤은 이미 정부 기관이 제시한 소비자 구제 방안을 여러 차례 거부한 바 있다. 먼저 지난 9월 위약금 면제 기간을 연말까지 연장하라는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통신분쟁조정위원회 권고를 수용하지 않았다.
“땅 짚고 헤엄치기” 정부 경고에 은행들 내년 대출 조인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일부 은행이 2026년도 가계대출 잔액 증가율 목표를 2025년도 가계대출 잔액 대비 2% 안팎으로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은행 관계자는 “금융 당국에 내년에 가계대출을 올해 대비 2% 정도 늘리겠다는 잠정안을 제출했다”고 말했다. 국회예산정책처가 전망한 2026년 명목 GDP 성장률은 4.0%다. 2025년 초 금융 당국이 제시한 명목 GDP 성장률은 3.8%이었고, 이에 따라 5대 은행은 1~2.6% 수준으로 목표를 설정했다. 정부의 가계대출 관리가 엄격해지면서 은행들이 더욱 가계대출을 조인 탓이다.하지만 빡빡한 가계대출 관리 기조로 은행권 대출 셧다운이 지난해부터 연말마다 이어지면서 내년에도 실수요자 혼란이 반복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싫으면 나가라’는 카카오…개인정보 사실상 ‘강제수집’ 논란
카카오가 내년 2월부터 이용자들의 서비스 이용 기록과 이용 패턴을 사실상 강제 수집하겠다고 밝히면서 이용자들이 반발하고 있다. 최근 대형 플랫폼들의 잇따른 개인정보 유출 사고로 가뜩이나 불안이 커졌는데 카카오는 개인정보 수집 범위를 더 늘리기로 했기 때문이다. 카카오는 지난 19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개정 이용약관을 발표했다. 카카오는 이렇게 수집한 정보를 분석·요약해 맞춤형 콘텐츠 추천이나 광고 제공 등에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개정 약관에 동의하지 않으면 카카오톡 자체를 이용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번에 추가된 개인정보 수집 항목만 선택적으로 거부하는 방식(옵트아웃)은 허용되지 않는다. 카카오는 “개정 약관 시행일 7일 후까지 거부 의사를 표시하지 않으면 동의한 것으로 본다”며 “변경된 약관에 동의하지 않으면 이용 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고 공지했다. 이번 약관 개정의 배경으로는 카카오의 생성형 AI 서비스 ‘카나나’ 개발이 거론된다. 최근에는 생성형 AI 서비스 ‘딥시크’가 과도한 개인정보 수집 논란 끝에 옵트아웃 제도를 도입하기도 했다.
불가리·티파니 불티…'원低'에 외국인 지갑도 활짝
‘불가리’와 ‘반클리프아펠’ 등 럭셔리 브랜드의 국내 백화점 판매가 지난달 역대 최대를 경신했다. 이들 매장이 입점한 신세계백화점과 롯데에비뉴엘 등 주요 명품 취급 백화점도 최대 호황을 맞았다. 작년 동기 대비 165.7% 급증해 2018년 집계 이후 월간 기준 최대치를 기록했다. 같은 LVMH 산하 주얼리 브랜드 티파니도 224억원으로 74.8% 증가했다.리치먼드그룹의 프랑스 주얼리 브랜드 반클리프아펠 결제금액도 87.5% 뛴 285억원으로 집계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11월 CCSI는 2017년 11월(113.9) 이후 8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코스피지수도 올 들어 사상 최고를 경신하며 4000선을 넘어섰다.이에 따라 명품 취급 백화점은 최대 호황을 맞았다. 국내 소비자가 신세계백화점에서 결제한 카드 금액은 지난달 8194억원으로 집계됐다. 작년 11월보다 18.9% 급증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고환율로 구매력이 향상한 외국인까지 국내 백화점의 큰손으로 떠오르고 있어서다.키움증권에 따르면 올해 외국인의 백화점 소비 금액은 작년보다 약 30% 증가해 전체 매출의 4~5%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면세점협회에 따르면 올해 들어 10월까지 국내 면세점 매출은 73억달러(약 10조원)다.
내년 가계대출 빙하기 지속…이억원 "철저히 총량관리"
주요 은행들이 내년에도 주택담보대출을 비롯한 가계대출을 강하게 죌 전망이다. 정부의 고강도 규제에 맞춰 대출 총량을 줄여 철저하게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이억원 금융위원장도 가계부채 증가세를 잡겠다는 뜻을 내비치면서 대출 억제 기조를 예고했다. 주택 구입용 주담대 접수 중단, 모집인을 통한 접수 중단, 영업점별 신규 대출 한도 제한 등 각종 방식을 동원해 문턱을 높였음에도 여전히 일부 은행은 목표치를 넘긴 상태다. 주담대는 이달 들어 2617억원 줄었지만, 신용대출이 석 달째 증가세를 이어간 영향이 컸다. 국회예산정책처가 전망한 올해 명목 GDP 증가율은 4%다.금융권에서는 올해 말 대출 한파가 내년에는 더 심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정부의 깐깐한 총량 관리가 계속되는 가운데 금리마저 거듭 오르고 있어서다. 은행들이 이를 반영해 대출 금리를 인상하면서 고정형 주담대의 최저금리 대부분이 연 4%가 넘는 상황이다.
전남 나주 오리농장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또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 지역 가금농장 55개, 발생 농장과 역학 관계가 있는 농장·시설·차량 35개를 정밀 검사한다.
AI 추론의 시대 '메모리 골디락스' 온다…"내년 시장 4400억 달러"
반도체업계 관계자는 “메모리가 AI산업 발전 속도를 좌우하는 ‘메모리 센트릭(중심)’ 시대가 본격 열리고 있다”고 말했다.메모리 센트릭 시대는 수치로 증명된다. 21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메모리 시장은 2024년 1650억달러(약 244조3650억원)에서 2025년 약 2250억달러를 거쳐 2026년엔 약 4200억달러로 성장할 전망이다. 1년 만에 시장 규모가 두 배가량으로 커진다는 얘기다.글로벌 투자은행(IB)도 메모리 시장 전망치를 올려 잡았다. 노무라는 “D램, 낸드플래시, 고대역폭메모리(HBM)의 3중 슈퍼사이클이 온다”며 내년 메모리 시장 규모를 4450억달러로 제시했다. 메모리 3사가 D램을 8~16개씩 쌓아 만드는 HBM에 전체 D램 생산능력의 18~28%를 배정하면서 범용 메모리 공급이 부족해진 영향이다. 최근 범용 D램 가격은 분기마다 30% 넘게 오르고 있다.하지만 반도체업계에선 당장의 수급보다 메모리산업의 구조적 성장에 주목한다. AI 시대가 막 들어섰을 때는 데이터 ‘학습’이 1순위였다. 추론용 AI 가속기에 GDDR7을 채택한 엔비디아가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메모리 센트릭…TSMC 추월한 K반도체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와 SK하이닉스의 수익성이 올해 4분기 세계 1위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기업인 대만 TSMC를 추월한다. 메모리의 수익성이 파운드리를 넘어서는 것은 2018년 4분기 이후 7년 만이다. AI 가속기가 AI의 학습 성능을 좌우하면서 TSMC는 GPU를 설계하는 엔비디아와 함께 AI 반도체 시대의 주인공이 됐다.하지만 AI산업의 무게추가 학습에서 추론으로 바뀌자 상황이 달라졌다. 대용량 데이터를 빠르게 전송하는 능력뿐 아니라 중간중간 데이터를 저장했다가 필요할 때 빠르게 꺼내 쓰는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급증해서다. 고대역폭메모리(HBM)뿐만 아니라 범용 D램인 GDDR7, LPDDR5의 몸값도 가파르게 뛰고 있다.업계에서는 메모리가 AI 컴퓨팅의 중심이 되는 메모리 센트릭 시대가 한동안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반도체업계 관계자는 “메모리가 AI산업 발전 속도를 좌우하는 ‘메모리 센트릭(중심)’ 시대가 본격 열리고 있다”고 말했다.메모리 센트릭 시대는 수치로 증명된다. 21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메모리 시장은 2024년 1650억달러(약 244조3650억원)에서 2025년 약 2250억달러를 거쳐 2026년엔 약 4200억달러로 성장할 전망이다. 1년 만에 시장 규모가 두 배가량으로 커진다는 얘기다.글로벌 투자은행(IB)도 메모리 시장 전망치를 올려 잡았다. 노무라는 “D램, 낸드플래시, 고대역폭메모리(HBM)의 3중 슈퍼사이클이 온다”며 내년 메모리 시장 규모를 4450억달러로 제시했다. 메모리 3사가 D램을 8~16개씩 쌓아 만드는 HBM에 전체 D램 생산능력의 18~28%를 배정하면서 범용 메모리 공급이 부족해진 영향이다. AI 시대가 막 들어섰을 때는 데이터 ‘학습’이 1순위였다. 추론용 AI 가속기에 GDDR7을 채택한 엔비디아가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애물단지였던 美 필리조선소 '천지개벽'
지난 5일 방문한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한화필리조선소. 인건비와 자재비가 비싸 한국에서 만들 때보다 세 배 더 든다.한화필리조선소는 미국 해양교통부로부터 이런 배를 다섯 척 수주했다. 작년 12월 20일 한화그룹이 인수한 한화필리조선소는 지난 1년 동안 총 12척을 수주하며 고작 한 척뿐이던 수주 잔량을 13척으로 늘렸다.
한화 필리조선소의 자신감 "美서 핵잠수함 건조도 가능하다"
지난 5일 방문한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한화필리조선소. 인건비와 자재비가 비싸 한국에서 만들 때보다 세 배 더 든다.한화필리조선소는 미국 해양교통부로부터 이런 배를 다섯 척 수주했다. 작년 12월 20일 한화그룹이 인수한 한화필리조선소는 지난 1년 동안 총 12척을 수주하며 고작 한 척뿐이던 수주 잔량을 13척으로 늘렸다. 늘어난 일감에 맞춰 1400명 안팎이던 인력도 2000여 명으로 확대했다. 한화는 내년부터 이곳에 7조원을 투입해 현재 1~1.5척인 연간 건조량을 중장기적으로 연 20척 수준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재 1개인 독을 4개로 늘리기로 했다.한화그룹이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 있는 필리조선소를 인수한 건 딱 1년 전인 지난해 12월 20일이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한·미 조선 협력 프로젝트인 ‘마스가(MASGA)’란 말도 없었을 때다. 곧 들어설 트럼프 시대를 맞아 ‘미국’과 ‘방위산업’에서 새로운 기회가 올 것으로 내다본 것이다. 김 부회장의 베팅은 ‘신의 한 수’가 됐다. 이를 위해 각종 인프라를 확충하기로 했다. 660t의 크레인에 더해 1000t의 짐을 나를 수 있는 골리앗 크레인도 설치한다. 클수록 블록을 나르는 횟수가 줄어 선박 건조 시간을 줄일 수 있다.한화의 목표는 한화필리조선소를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처럼 한 개의 독에서 연 8척 이상을 생산하는 효율적인 조선소로 탈바꿈시키는 것이다.
전화 돌린 금감원…막판에 뒤집힌 회계기준원장 투표
곽병진 KAIST 교수가 지난 19일 한국회계기준원장으로 선임된 것을 두고 회계업계 안팎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원장추천위원회에서 2순위로 꼽힌 후보가 1순위를 제치고 원장이 된 것은 처음이기 때문이다. 곽 교수는 회계기준원 지속가능성 자문위원, 한국회계정책학회 부회장, 한국회계학회 이사, 한국관리회계학회 이사 등을 지냈다. 회계기준원이 설립된 1999년 이후 이어져온 관례에 따라 1순위로 꼽힌 한 교수가 원장으로 선임될 것으로 전망됐기 때문이다. 곽 교수가 9표를 얻어 한 교수(4표)를 두 배 차이로 제친 것이다. 한 교수를 1순위로 꼽은 일부 기관이 입장을 바꿨다는 방증이다. 다른 관계자는 “1순위인 한 교수를 떨어뜨리고 2순위인 곽 교수를 밀어주기 위해 금감원이 회원기관에 적극적으로 메세지를 보냈다”고 했다.회계기준원장 인선과 관련해 이처럼 금감원이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낸 것은 처음이다. 시민단체 등은 한 교수가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 논란 등에서 재계 손을 들어줬다며 비판해왔다.과거와 비교해 회계기준원 역할이 커진 점도 원인으로 보인다. 그는 22일 해당 문제에 관한 입장을 내놓을 예정이다
"환투기 움직임 수수방관하지 않겠다"
원화 하락에 베팅하는 투기 세력을 누구로 인식하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누가 얼마 했다고 ‘콕’ 집어 말할 수는 없지만 그런 움직임이 시장에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답했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연말 들어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선물환 거래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했다. 급기야 정부 정책의 컨트롤타워인 대통령실까지 팔을 걷어붙였다. 정부 고위 당국자가 외환 투기세력에 경고 메시지를 낸 건 이례적이다. 다음은 하 수석과의 일문일답.“우리 경제 펀더멘털 등을 보면 이렇게까지 올라갈 이유는 없어 보입니다. 과도한 쏠림 현상입니다. 비슷한 시기에 타결된 2000억달러 규모 대미 투자펀드 협상 결과도 영향을 미쳤죠. 불법은 아닙니다만 한쪽으로 너무 쏠리면 투자자에게 리스크가 될 수 있습니다. 더 커지면 국민 생활 전반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거시경제적 리스크가 되기도 하죠.”“글로벌 기관들은 (원·달러 환율이) 지금보다 하향 안정화할 것으로 예측합니다. 이런 전망을 종합해보면 지금 환율 수준은 약간 과도하다고 볼 여지가 있습니다.”“개인투자자들이 잘 판단하리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정부의 의지는 오판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정부가 시장의 과도한 쏠림을 수수방관하고 있다. 하지만 한·미 정상회담 팩트시트를 보면 (투자를 위해선) 한국 외환시장에 충격을 주지 않아야 한다는 전제 조건이 있습니다. 무엇보다 미국 정부도 원화가 절하되는 것을 좋아지지 않습니다. 지금 같은 쏠림이 지속된다면 대미 투자의 시기와 속도를 미국 측과 논의할 수 있습니다.”“충분히 있습니다.”“확장재정을 어떻게 정의하느냐의 문제입니다. 잘못된 재정 정책으로 인플레이션이 발생하면 통화 가치를 떨어뜨리는 요인이 될 수 있겠죠. 환율이 수익률에 영향을 주는 이런 구조를 지금까지는 제대로 보지 않았습니다. 복지부가 당연히 맡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적자·고환율' LCC, 성수기 차별화 전략으로 위기 탈출 노린다[뉴노멀 환율]
저비용항공사(LCC)들이 공급과잉에 따른 출혈경쟁에 더해 원·달러 환율 급등이라는 대형 악재를 만났다. 실제 이들 업체는 올해 여객 수가 지난해보다 모두 감소했다.문제는 최근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면서 실적악화가 더욱 심화될 수 있다는 것이다. 통상 LCC들은 항공기를 빌려쓰는 리스 항공기 비중이 높다. 진에어는 지난 2009년 국내 LCC 최초로 국제항공안전평가 제도인 IOSA 인증을 처음 획득한 이래 올해까지 8번째 재인증을 받았다. 최근에는 비행업무 통합 관리 시스템 도입과 시뮬레이터 도입에 220억원을 투자하며 안전운항 체계 강화도 계속 추진하고 있다.제주항공은 LCC 중 유일하게 구매기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 보유한 43대 중 30%인 13대가 구매기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구매기를 통해 연간 14%가량의 운용비용 절감과 체질개선에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티웨이항공은 노선 다변화를 통한 경쟁력 확보를 추진한다.
해외투자ETF 대유행·연말 외화수급 불균형이 환율 밀어올렸다[뉴노멀 환율]
원·달러 환율이 1500원선에 바짝 다가서며 외환시장이 다시 요동치고 있다. 지난 1일 1468원에 거래되던 원·달러 환율은 14거래일 만에 0.68% 오르는 등 상승 추세다.최근 환율 급등의 가장 큰 특징은 무역수지와 환율의 디커플링이다. 과거에는 수출이 늘고 경상수지가 흑자를 기록하면 달러 공급이 확대되며 환율이 안정되는 구조였다. 특히 10월 한 달에만 120억달러(약 17조7000억원) 이상이 해외 증권에 투입됐다. 최근 3년간 해외 ETF 시가총액은 매년 두 배씩 증가했고, 거래대금은 5년 사이 10배 이상 늘었다. 올해는 미국 증시 상승과 맞물리며 ETF 신규 설정과 기초자산 매입이 동시에 늘어나 환율 상승 압력이 한층 증폭됐다는 설명이다여기에 연말 특유의 계절적 외화 공급 부족도 환율을 밀어 올렸다. 연말 결산과 잔고 관리 과정에서 외화 공급이 일시적으로 줄어드는 반면 해외 투자 수요는 유지되면서 수급 불균형이 확대됐다는 분석이다. 증권가는 "이러한 수급요인이 완화될 경우 환율 역시 점진적인 안정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시장 일각에서 제기되는 '환율 2000원대' 가능성에 대해서는 과도한 비관론이라는 평가가 우세하다.
"고환율, 국민연금 활용은 미봉책… 전용 국부펀드로 대응을"[뉴노멀 환율]
1500원선을 바라보고 있는 원·달러 환율을 밀어올리는 요인이 일시적·단일적이지 않은 만큼 추후 변동성이 재차 커지는 상황에 대비하려면 근본적 정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특히 언제까지 국민연금만 활용할 수는 없는 만큼 지금부터라도 또 다른 국부펀드 등을 조성해 대응해야 한다는 주장이다.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원·달러 환율 상승을 진정시키기 위해 국민연금을 활용하는 방안은 미봉책으로 평가된다. 국민연금이 해외에서 채권을 찍어 달러를 직접 조달해 국내 달러 수요를 줄이고, 환율 불안 시 외화를 투입하겠다는 구상인데 시장금리 변동으로 조달비용이 커질 위험이 존재한다. 확보한 외화를 외환시장에서 매도할 경우 환리스크에 노출되기도 한다.국민연금이 이르면 이번 주부터 대규모 환헤지에 나설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헤지는 신규 해외투자 시 한은에서 가져간 달러를 이용하거나 기존 투자 헤지 시 이 달러를 매도하는 방식으로 이뤄져 결과적으로 환율을 떨어뜨리는 효과가 생긴다.
"현재 원·달러, 과도한 쏠림…고환율 지속땐 대미 투자 속도조절"
기획재정부, 한국은행 등 외환당국이 달러 공급을 확대하기 위한 외환시장 안정 대책을 연일 쏟아내고 있지만 원·달러 환율 오름세가 좀처럼 진정되지 않고 있다. 급기야 정부 정책의 컨트롤타워인 대통령실까지 팔을 걷어붙였다. 정부 고위 당국자가 외환 투기세력에 경고 메시지를 낸 건 이례적이다. 다음은 하 수석과의 일문일답.“우리 경제 펀더멘털 등을 보면 이렇게까지 올라갈 이유는 없어 보입니다. 과도한 쏠림 현상입니다. 이에 엔화가 약세가 되면서 원화도 동조하기 시작했습니다. 비슷한 시기에 타결된 2000억달러 규모 대미 투자펀드 협상 결과도 영향을 미쳤죠. 불법은 아닙니다만 한쪽으로 너무 쏠리면 투자자에게 리스크가 될 수 있습니다. 더 커지면 국민 생활 전반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거시경제적 리스크가 되기도 하죠.”“글로벌 기관들은 (원·달러 환율이) 지금보다 하향 안정화할 것으로 예측합니다. 이런 전망을 종합해보면 지금 환율 수준은 약간 과도하다고 볼 여지가 있습니다.”“개인투자자들이 잘 판단하리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한·미 정상회담 팩트시트를 보면 (투자를 위해선) 한국 외환시장에 충격을 주지 않아야 한다는 전제 조건이 있습니다. 무엇보다 미국 정부도 원화가 절하되는 것을 좋아지지 않습니다. 지금 같은 쏠림이 지속된다면 대미 투자의 시기와 속도를 미국 측과 논의할 수 있습니다.”“충분히 있습니다.”“확장재정을 어떻게 정의하느냐의 문제입니다. 잘못된 재정 정책으로 인플레이션이 발생하면 통화 가치를 떨어뜨리는 요인이 될 수 있겠죠.
올 車수출액 최고치 경신 전망... 관세타결에 11월 美수출 27%↑
올해 11월까지 자동차 수출액이 660억4000만달러를 돌파했다. 역대 최대치다. 대미 관세 협상이 타결된 지난 11월 대미 자동차 수출은 27% 늘었다. 역대 11월 중 두 번째로 높은 성과다.올 1~11월 자동차 누적 수출액은 660억4000만달러다. 11월 누적 수출액 기준 역대 최고로 올 연간 수출액도 1위를 달성할 것이 확실시된다. 지금까지 연간 최대 자동차 수출액은 지난 2023년 709억달러였다.올들어 친환경차의 누적 수출액은 235억5100만달러다. 전년 동기 대비 9.7% 증가했다. 하이브리드 자동차 누적 수출량은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하면서 50만대를 돌파했다.친환경차 내수 판매량은 21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증가세다. 전기차 내수 판매량이 20만대를 넘은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조원태 "수송 본업에 집중"…최수연 "버티컬AI로 승부"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지난 80년간 그랬던 것처럼 한진은 앞으로도 다른 분야에 곁눈질하지 않고 본업인 ‘수송’에만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반도체, 방산 등 제조업과 협력해 국내 산업 전반의 AI 전환도 지원할 방침이다.신정은/고은이
공급망 현지화 속도내는 동남아, 韓대기업에 "우리 부품 써라"
"삼성전자 베트남 법인은 2030년까지 현지화율 60%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는 베트남 정부와 한국 정부가 함께 약속한 사안이며, 베트남 기업들에는 역사적인 기회가 될 것입니다. "베트남 정부 산하 한 협회의 고위 관계자가 최근 공개석상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삼성전자가 베트남 내에서 생산되는 제품 사용을 확대하고 수천 개의 베트남 현지 협력사를 오는 2030년까지 새롭게 공급망에 편입시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는 그만큼 진출 지역 내 기업의 제품을 활용하라는 것으로 현지화 전략 강화에 나선 것이다. 하노이의 한 제조업체 관계자는 "정부와 산하 기관의 현지화 강화 기조 메시지가 분명해진 만큼 이를 가볍게 넘기기 어려운 분위기"라고 말했다.우선 최근 개정된 첨단기술법만 봐도 그렇다. 당초 초안에는 '현지 부품 사용률'과 '현지 기업 지분율' 등 현지화율을 따져 진출기업 인센티브를 차등적으로 지급하는 방안이 논의됐었다. 그동안 하노이 현지 진출 국내 기업들에게 주어지던 인센티브 방식이 현지화율을 따져 이에 미달할 경우 대폭 축소하겠다는 것이어서 국내 기업을 비롯한 외국투자기업에서 큰 논란이 일었다. 인도네시아 역시 자국 제조업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국산부품의무화정책(TKDN)을 핵심 정책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
정용진 회장, 트럼프 주니어 등과 글로벌 사업 논의
정 회장은 플로리다 마러라고 리조트에선 트럼프 주니어를 비롯한 1789캐피털 경영진과 만났다. 이 자리에서 정 회장은 경영진과 함께 플로리다 팜비치 개발 사업에 신세계그룹이 참여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신세계그룹은 사업 타당성을 검토 중이다.정 회장은 인공지능(AI) 회사 리플렉션AI의 미샤 라스킨 대표도 만났다. 라스킨 대표는 신세계그룹의 주요 사업에 리플렉션AI의 기술을 접목하자고 제안했다. 라스킨 대표는 구글 제미나이 프로젝트의 핵심 역할을 한 개발자 출신이다.
예탁원, 주총 전자투표 대중화 속도
또 모바일 전자투표서비스의 전자고지 서비스(e-Notice)를 제공하는 등 디지털 환경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예탁원은 또 기관 투자자가 투자기업의 의사결정에 적극 참여하게 한 스튜어드십코드 도입 등에 따라 연기금 등 기관 투자자 전용 서비스도 확충했다.이에 2025년도 정기 주총에서 4대 연기금(국민연금, 공무원연금, 사학연금, 우체국예금·보험)을 비롯해 기관 투자자 총 194개사(연기금보험 12개사, 자산운용사 182개사)가 이미 서비스를 이용했다.예탁원 측은 "기업이나 한국상장회사협의회, 코스닥협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등 각종 협회와 함께 설명회 개최 등을 통해 서비스 이용을 홍보하고 있다"며 "기업의 주총 집중 시즌(매년 2~3월)에 맞춰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 매년 '발행회사 주총 의결권지원반'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기업은 전자투표, 전자위임장 서비스를 통해 주총 의결정족수를 효율적으로 확보할 수 있으며, 주주는 간편한 의결권 행사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정부가 밀고 모험자본이 끈다"… 온기 도는 '코스닥'
코스닥 시장 '빚투(빚내서 투자)' 규모가 6거래일 연속 10조원대를 유지하고, 거래대금도 1년 9개월 만에 13조원을 돌파하는 등 투자 열기가 뜨거워진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닥 시장 일일 거래대금이 13조원을 넘은 것은 지난해 3월 13일 13조2269억원 이후 1년 9개월만이다.정부가 코스닥 활성화 정책을 준비하자 투자심리가 살아난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19일 부처 업무보고를 통해 '코스닥 신뢰+혁신 제고 방안'을 발표했다. 코스닥 시장의 근본적인 체질을 개선시켜 '코스피 4000 시대'의 흐름을 자본시장 전체로 확산시킨다는 게 골자다. 특히 투자규모를 확대시키는 데 방점을 찍었다. 현재 코스닥 시장은 개인투자자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고 기관 비중은 4.5%에 불과하다. 이에 금융위는 국민연금·공무원연금 등 주요 연기금의 코스닥 참여를 위해 기금운용 평가 시 기준 수익률에 코스닥 지수를 일정 비율 반영하도록 했다.
비바리퍼블리카, QIB 500억 발행
토스 등을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가 사모시장에서 QIB(적격기관투자자) 방식으로 회사채를 발행했다.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비바리퍼블리카는 지난 18일 QIB 시장에서 3년물 500억원어치를 발행했다.
연말 車 판매 부진에… 개소세 인하 연장 요구 확산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를 앞두고 있지만 정작 연말에도 국내 자동차 판매 추세가 좀체 살아나지 못하면서, 개소세 인하 연장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터져나오고 있다. 12월 국산 승용차 판매 규모도 전년동월 대비 1.2% 줄어든 상황이다.이는 지난 14일까지 신규등록 기준으로 파악한 수치다. 통상 연말에 많이 팔리는 경향을 보였으나, 11월에 이어 12월에도 국산 자동차 판매 시장이 활성화되지 않고 있다는 분석이다. 11월 국산 자동차 판매 규모도 같은기간과 비교해 줄어들면서 자동차 판매량에 변화가 일어나지 않고 있다.지난 11월 국산 자동차 판매 규모는 5.2%나 급감했다.
기업 73% "내년 노사관계 더 불안"
국내 기업 10곳 중 7곳이 내년 노사관계가 올해보다 더 불안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정년연장, 근로시간 단축 등 노동조합의 요구 다양화'(52.7%)라는 답이 뒤를 이었다.
탄력받는 석화 구조조정… 내년까지 에틸렌 감산량 구체화
국내 주요 석화 기업들이 정부가 요구한 석유화학 구조조정안 제출을 마무리하면서 사업 개편 작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LG화학은 여수산단 내 GS칼텍스와 협력해 재편안을 마련했다. 구체적으로 여천NCC 1공장(90만t)·2공장(91만5000t), 롯데케미칼 여수공장(123만t) 가운데 하나를 추가로 폐쇄하는 방안이 논의 대상에 오른 것으로 전해진다. 이 경우 최소 137만t에서 최대 170만t 감축이 가능하다.대산산단에서는 롯데케미칼과 HD현대케미칼이 가장 먼저 지난달 구조조정 계획을 공식화했다. 양사는 110만t 규모의 롯데케미칼 대산공장을 폐쇄하는 재편안을 제출했다.
AI 불확실성 줄어들며 코스피 반등 기대[주간 증시 전망]
외국인 대규모 매도로 3% 넘게 하락한 코스피 시장이 이번 주 반등할 것으로 전망된다. 코스닥지수도 2.35% 내린 915.27로 주간거래를 마쳤다.다만 증권가는 다가오는 주간의 증시 반등을 전망했다.미국 마이크론의 긍정적 실적과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둔화가 시장 불확실성을 완화했기 때문이다. 삼성증권은 연말 추천 포트폴리오 기존 구성을 유지했다.삼성증권 김종민 연구원은 "반도체·테크·전력기기·원전 등 범AI섹터와 로봇·바이오로 구축된 포트폴리오는 연말까지 시장의 중심을 단단히 잡아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문화콘텐츠, 고부가 사업으로 안착…K팝·미디어 ETF 강세[ETF 스퀘어]
이어 'HANARO Fn K-POP&미디어'(5.06%), 'TIGER 미디어컨텐츠'(4.82%)가 각각 2,3위에 오르며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섹터 강세를 입증했다. 'ACE 테슬라밸류체인액티브'는 4.34% 상승했으며, 채권혼합형인 'TIGER 테슬라채권혼합Fn'도 3.37%의 견조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테슬라 자율주행 기술 진전과 연말 인도량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주간 하락률 1위는 'TIGER 미국AI데이터센터TOP4Plus'로 14.79% 급락했다. 'TIGER 2차전지소재Fn'(-11.61%)과 'KODEX 2차전지핵심소재10'(-11.57%)은 일평균 거래량이 각각 615만주, 247만주에 달하며 높은 변동성을 보였다.
종양학 치료 혁신에 베팅... 경쟁력 있는 제약株 투자[이런 펀드 어때요?]
고령화에 따라 암 발생률은 증가하고 그에 따른 의료 수요는 확대되고 있다. 2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카디안 글로벌 온콜로지펀드'(이하 글로벌 온콜로지펀드)의 최근 3개월 수익률(미달러형)은 28.2%에 달했다. 주요 편입 기업으로는 △일라이 릴리 △로슈 △아스트라제네카 △암젠 △화이자 등이 있다.
"삼성전자 팔아야 하나" 했는데…투자 고수 '깜짝 전망'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 상승률(64.4%)을 훌쩍 웃도는 성과다. 입소문을 타며 지난 10월 이후 2400억원의 뭉칫돈이 유입됐고 순자산 1조원을 넘겼다. 설정 6년여 만에 순자산 1조원 ‘공룡 펀드’로 성장하며 정체된 공모펀드 시장의 이목을 끌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김 본부장은 대형 반도체주가 내년에도 강한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메모리 반도체 슈퍼사이클이 2~3년 지속되고 끝난 과거 사례와 구조적으로 다르다는 이유에서다.
"대출 막히니 빨리 계약해지"… 아파트까지 노리는 ‘기획소송’
정부가 '10·15 부동산 대책'을 통해 새 아파트 중도금 및 잔금대출을 더 옥죄면서 계약해지 집단소송이 아파트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일부 중소 로펌들은 '10·5 대책'의 파장을 내세우며 '아파트 계약해지 소송'을 부추기는 모습도 나타나고 있다. 이로 인해 중도금 집단대출이 분양가의 40%로 줄었다. 잔금대출 한도도 15억원 초과~25억원 이하 4억원, 25억원 초과 2억원으로 제한된다. 정부는 또 잔금을 치를 때 전세 낀 매수도 사실상 차단한 상태다.이 같은 대책으로 기존 주택 매도도 쉽지 않으면서 수도권 전역 새 아파트 입주율도 하락하고 있다. 주택산업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지난 11월 서울 아파트 입주율은 86.8%로 10월(92.2%) 대비 크게 하락했다. 노희순 주산연 연구위원은 "강력한 대출규제 등의 영향으로 수도권을 중심으로 입주전망이 하락하고 있다"고 전했다.현재 비아파트의 경우 계약해지 집단소송이 예사롭지 않다. 앞서 한국디벨로퍼협회는 지난해 레지던스·오피스텔·생숙 등 비아파트 집단소송이 확산되자 대한변호사협회에 관련 협조공문을 보내기도 했다.
증시 역대급 불장 속 대형주만 치솟았다… 73% 오를 때 중형주 43%·소형주 21%↑[증시 양극화]
코스피 4000 시대를 맞이하며 국내 증시가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지만, 대형주 중심의 성장이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피 상장기업 시가총액 합산액에서 대형주가 차지하는 비중은 올해 초 80.6%에서 83.5%까지 확대됐다. 대형주 종목 수는 99개로, 코스피 전체(843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1.7%에 불과하다.시가총액 1·2위를 차지하고 있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몸집을 키운 영향이 컸다. 올 들어 코스피 시가총액은 69.0% 늘었는데, 두 종목의 시가총액은 131.7%나 뛰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전체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올해 초 22.6%에서 지난 19일 31.0%까지 확대됐다. 코스피 대형주는 연초 대비 73.2% 상승한 반면, 중형주와 소형주는 각각 43.0%, 21.5% 성장했다.코스닥 시장도 상황은 비슷하다. 코스닥 시가총액에서 대형주가 차지하는 비중은 올해 초 45.6%에서 47.1%로 늘며 절반 수준에 근접했지만, 소형주는 26.1%에서 21.6%로 몸집이 줄었다.
코스닥 발목 잡는 '좀비기업'... 상장사 5곳 중 1곳 퇴출 필요[증시 양극화]
국내 증시의 고질적 문제로 꼽히는 좀비기업 비중이 지난해 2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한계기업 비중은 지난 2021년 16.2%에 그쳤지만 2022년 17.7%, 2023년 19.1%에서 지난해 처음으로 20%를 웃돌았다. 한계기업은 영업이익으로 이자비용조차 감당하기 어려워 생존 한계에 다다른 부실기업을 뜻한다.이른바 '좀비기업'으로도 불린다. 통상 3년 연속 이자보상비율(영업이익/이자비용)이 1 미만인 기업이 포함된다.시장에서는 올해 한계기업 비중 역시 지난해와 비슷할 것으로 보고 있다. 자본시장연구원에 따르면 2011년 7월부터 2024년 6월까지 코스닥시장 내 한계기업이 모두 퇴출됐을 때 코스닥지수는 지난해 6월 말 기준 840선에서 37% 추가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장유지 기준도 엄격해졌다.
넥쏘 돌풍 타고…현대차, 수소경제 가속페달
현대자동차가 7년 만에 내놓은 신형 수소전기차 ‘디 올 뉴 넥쏘’를 앞세워 글로벌 수소차 시장을 접수했다. 출시 후 6개월 동안 판매량이 작년 같은 기간의 세 배를 웃돌면서 글로벌 시장 점유율도 55%로 수직 상승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판매량(1547대)보다 세 배 이상 늘어났다. 신형 넥쏘는 유럽의 신차 안전성 평가 프로그램인 ‘유로 NCAP 테스트’에서 최고 등급인 별 다섯 개를 받았다. 신형 넥쏘는 1회 충전으로 최대 720㎞를 주행할 수 있다. 내연기관차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 장거리 주행 때 한 번 충전으로 1400㎞를 주행한 고객 경험담이 유튜브 등에 게시돼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신형 넥쏘의 인기 덕분에 한국 수소차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50%를 돌파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도 글로벌 수소 수요가 2020년 8500만t에서 2050년 5억3000만t으로 여섯 배 이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차그룹이 수소 생태계 구축에 적극 나서는 이유다.
민간금융개혁委 "시장 주도로 생산적 금융 활성화돼야"
이재명 정부의 핵심 금융정책인 생산적 금융의 성공을 위해서는 '시장 주도'로 생산적 금융이 활성화돼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KB금융, 중기 산업안전 선순환 생태계 조성 앞장
KB금융그룹이 중소벤처진흥공단과 '중소기업 산업안전 지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이번 협약은 선제적인 중대재해 예방 조치가 시급한 중소기업 현장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반년째 오른 환율이 키운 ‘RWA'... 금융권, 자본비율 관리 부담 직면
내년부터 생산적 금융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하지만 원화 약세가 생산적 금융 집행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원·달러 환율 상승이 금융권의 위험가중자산(RWA)을 끌어올리며 자본비율 관리에 부담을 주고 있기 때문이다.2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지난 7월 이후 6개월 연속 상승세다. 이달에도 지속 오르며 지난 19일 1476.3원에 마감했다. 시장에서는 원·달러 환율이 조만간 1500원대에 진입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원화 약세가 지속되면 RWA에 대한 상승 압박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이처럼 달러 값이 뛰면 은행의 RWA 증가 압력은 구조적으로 커지고, 건전성에도 영향을 준다. RWA는 자본비율 산정의 분모로 작용, RWA가 증가할수록 자본 대비 위험 규모가 커지고 건전성 지표는 낮아진다.
가계대출 내년도 ‘높은 문턱’… 명목성장률 절반 2% 목표 제시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대출규제 속에 은행권이 대출 문턱을 높이면서 올해 주요 은행의 가계대출 증가분이 목표보다 7% 이상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3개 은행은 목표보다 43.4%, 17.2%, 17.5%가 적어 총량관리에 성공했다.최근 은행권이 가계대출 문을 걸어 잠그고 상환만 받은 결과다. 은행권의 대출모집인(상담사)을 통한 가계대출, 대출과 연계된 모기지보험(MCI·MCG) 가입 등도 대부분 막힌 상태다.내년에도 가계대출 문턱은 높을 전망이다. A은행은 최근 당국에 내년 가계대출 증가율 목표로 2%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2% 이상의 물가상승률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은행들이 내년 가계대출 증가율을 이의 절반 수준으로 억제하겠다고 약속한 셈이다.당국도 가계대출 관리 고삐를 강하게 당길 것이라는 기조를 밝혔다.
"새희망홀씨 6778억 공급"… 우리銀, 금감원장상 수상
우리은행이 '2025년도 포용·상생금융 시상식'에서 서민금융 지원부문 금융감독원장상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고금리와 경기 둔화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서민금융 상품인 '새희망홀씨' 대출 공급을 확대해 온 성과를 인정받았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새희망홀씨 대출을 총 6374억원을 공급했다.
"생산적 금융 성공, 기업금융 등 리스크 관리가 필수"
생산적금융의 성공을 위해서는 150조원 규모의 국민성장펀드 운용 등 거버넌스에서 투명성, 공정성 그리고 책임성을 강화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국내 기업 73% “내년 노사관계 악화될 것” 전망…이유는?
노사 관계 악화 전망의 이유로는 ‘노란봉투법 시행으로 교섭 갈등과 노조투쟁 증가’가 83.6%로 가장 많았다.
해상 수출품, 육상 파손…대법 "해운사 책임 아냐"
해상으로 수출할 목적으로 선박용 컨테이너에 실어 뒀던 제품이 육상으로 옮겨지던 중 파손됐다면 컨테이너를 제공한 해운업체에까지 책임을 물을 수 없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HMM이 패소한 부분은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고등법원으로 돌려보냈다. 두산로보틱스가 로봇팔 운송을 의뢰한 화물중개업체는 인천에서 부산까지의 육상 운송과 부산항에서 미국 현지까지의 해상 운송을 각각 물류업체와 HMM에 위탁했다.
[테크스냅] LGU+ 임직원, 보육원 찾아 '희망산타'로 변신
LG유플러스는 홍범식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 47명이 지난 19일 서울 용산구 영락보린원을 찾아 '희망산타'로 변신, 어린이들에게 선물을 전달했다고 21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2017년부터 연말에 영락보린원을 찾아 선물을 전달하고 함께 크리스마스트리를 만드는 행사를 이어오고 있다. LG유플러스는 홍범식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 47명이 지난 19일 서울 용산구 영락보린원을 찾아 '희망산타'로 변신, 어린이들에게 선물을 전달했다고 21일 밝혔다.
현대L&C DIY 바닥재, 독일판 이케아 매장 입점
판매 성과에 따라 독일 전역은 물론 유럽 전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특히 일부 매장에는 현대L&C 제품만을 위한 전용 존을 마련할 예정이다.
반도체 소부장, 연말 기업가치 제고 총력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들이 새해를 앞두고 자사주 취득과 함께 소각하는 작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번 자사주 매입에는 박영근 부회장을 비롯해 홍순광 부사장, 박성용 부사장, 김완섭 부사장, 유용현 부사장, 김태승 탑런머티리얼솔루션 대표 등 경영진이 참여했다. 지난 2월 시행한 85만9500주 소각에 이어 두 번째다. 올해 이뤄진 자사주 총 소각 규모는 118만5982주로 이는 발행주식 총수 7% 수준이다.APS 역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150만주를 소각하기로 했다. APS는 올해 3월에도 50만주 자사주 소각을 단행했다.디엠에스는 최근 자사주 111만6899주를 전량 소각했다.이는 현금 유출 없이 재무건전성을 유지하기 위한 조치다.
중기중앙회, 2026년 사자성어로 '自强不息' 선정
경기 소재 중소기업은 "디지털 자동화로 생산 비용을 낮춰 경쟁력을 강화하려 한다"고 말했고, 경북의 한 업체는 "내년에는 자체 연구개발(R&D)로 신제품 출시와 수출 판로 개척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고 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올해는 고환율, 고관세, 내수침체 등으로 '고군분투'한 해였지만 내년은 자강불식해 대내외 상황에 흔들리지 않고 자체 경쟁력을 높여가겠다는 중소기업인들의 의지를 확인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중소기업계가 2026년 사자성어로 '스스로 강하게 하며 쉬지 않고 노력한다'는 의미의 '자강불식'(自强不息)을 선정했다.
"디지털대성, 온·오프 통합 교육플랫폼…대성기숙 이어 '몰입독서' 주력으로 키울 것"
대성마이맥 전 강좌를 수능 당일까지 무제한 수강할 수 있는 상품인데, 가격 경쟁력으로 인기를 얻었다. 당시 프로모션을 통해 19만원에 제공하던 이 상품 가격은 현재 32만원으로 올랐다. 가격이 뛰어도 이탈자가 많지 않아 여전히 매출의 일등공신이다. 의약학 계열 진학을 위한 최상위권 대입종합기숙학원은 업계 최초였다. 의대관의 작년 매출은 340억원, 영업이익은 91억원이었다.베트남 국제학교 조인트벤처(JV) 지분 매각으로 투자 재원도 확보했다. 2019년부터 이어온 베트남 사업을 마무리하고 미래 성장동력에 투자하기로 한 것. 이달 공식 론칭한 ‘한우리 몰입독서’가 대표적이다.
삼진식품·리브스메드, 코스닥시장 입성
시가총액이 1조원대에 달하는 바이오 최대어 리브스메드와 국내 대표 어묵 브랜드 삼진식품 두 곳이 이번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확정 공모가 기준 예상 시가총액은 1조3600억원이다. 일반투자자 청약에서도 증거금이 6조원 넘게 몰렸다. 22일에는 삼진식품이 코스닥시장에 입성한다.
SK하이닉스 대주주…SK스퀘어 순매수 1위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이 증권사의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은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삼성전자를 가장 많이 사들였다. 미국 메모리 반도체 업체 마이크론이 18일 시장 기대를 뛰어넘는 회계연도 1분기(9∼11월) 실적을 발표하면서 반도체주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토스 첫 회사채…IPO 앞두고 500억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시장성 차입금을 조달해 자본시장과의 접점을 확대하려는 행보다. 보증 회사채 금리는 연 3.54%, 무보증 회사채 금리는 연 4.84%다. 비바리퍼블리카는 지난 10월 나이스신용평가로부터 ‘A(안정적)’ 등급을 받았다. 비바리퍼블리카는 그동안 무차입 기조를 유지하다가 올해 들어 사업을 확장하면서 차입금을 확대하는 추세다. 회사채 발행은 단기 위주의 조달 구조를 장기로 전환해 재무 안정성을 키울 수 있다.
피지컬 AI 뜨자…로보티즈 '텐배거'
피지컬 인공지능(AI)이 고성장 차세대 산업으로 관심을 모으면서 로봇 전문 기업 로보티즈가 급등하고 있다. 로봇 관절 핵심 부품인 액추에이터와 감속기 생산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자율주행 로봇과 서비스 로봇,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으로 제품군을 확장하고 있다. 최근에는 휴머노이드 로봇 ‘AI 워커’를 개발해 오픈AI 등에 공급을 추진 중이다.각국 정부의 정책 수혜 기대도 커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로봇산업을 차세대 전략산업으로 지목했다. 올해 대비 각각 22.6%, 202.2% 늘어난 수치다.
압구정4구역 재건축 분양가 '국평 35억8천만원'... 290㎡ 펜트하우스는 211억
서울 핵심 재건축 단지인 '압구정4구역'의 펜트하우스(전용 290㎡) 조합원 분담금이 최소 17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압구정 일대에서 올해 시공사를 먼저 선정한 2구역을 제외하면 내년 시공사 선정에 나설 예정인 3·4·5구역 가운데 가장 빠른 일정이다.
3200명 정신없는 건설현장… AI·통합관제로 안전 지킨다[현장르포]
지난 19일 찾은 서울 서초구 디에이치 클래스트(반포주공1단지 1·2·4주구 재건축) 현장. 하루 평균 3200여명의 근로자가 투입되는 초대형 공사 현장은 통합 관제 시스템 아래 작업과 안전 관리가 맞물려 돌아가고 있었다. 타워크레인과 건설용 리프트의 운행 상황이 통합관제 시스템과 연동돼 있다. 굴착기·지게차·불도저 등 차량계 건설장비 9종이 관리 대상이다. 실제로 작업자의 안전장비 미착용을 자동으로 인식하는 모습도 실시간으로 확인됐다.이 AI 기술에는 약 200만건 이상의 건설 현장 데이터가 학습돼 있다. 신호수와 유도원, 감시자 등이 바디캠을 착용한 채 작업에 투입되고, 작업 과정이 기록된다. 추락 방지 조치가 어려운 고소 작업 구간에는 스마트 에어백이 비치돼 있고, 옥외 고위험 작업 근로자에게는 충격 흡수 기능이 강화된 안전모가 지급된다.
동탄 헬스케어 등 ‘프로젝트 리츠’ 승인
동탄 헬스케어 리츠와 천안역세권혁신지구 재생사업리츠 등 2개 리츠가 '프로젝트 리츠' 1호에 선정됐다.
GS건설, 올 도시정비 수주 6兆 돌파… ‘자이’ 브랜드 기술력 통했다
GS건설이 총 공사비는 9278억원 규모의 성북1구역 공공재개발 사업을 따내며 올해 도시정비사업 누적 수주액이 6조3000억원을 넘어섰다. 지난 2022년 이후 3년 만에 6조원대를 돌파했다.GS건설은 올해 도시정비사업 총 10개 단지를 수주해 누적 수주액 총 6조3461억원을 달성했다고 21일 밝혔다.
옥수수 가격 왜 이래?…환율이 키운 먹거리 물가에 '깜짝'
원·달러 환율이 1500원에 육박하면서 ‘달러 물가’와 ‘원화 물가’ 간 괴리가 커지고 있다. 옥수수와 콩 등 주요 수입 곡물의 달러 기준 수입단가가 지난해보다 떨어졌지만 원화로 환산한 물가는 오히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용 옥수수는 t당 261달러에서 255달러로 2.4% 하락했고, 식용 콩은 846달러에서 787달러로 7.0% 내렸다. 밀 수입물가지수는 122.11로 전년 동월(125.19)보다 2.5% 떨어졌지만 달러 기준 수입단가 하락 폭에는 미치지 못했다.축산물은 물가 상승 폭이 더욱 가팔라졌다.
中, K팝 콘서트 추진 소식에…엔터 ETF 날았다
서울과 경기 고양 등 지방자치단체에 아레나를 건립하는 한편 지방에 있는 체육관을 문화공연장으로 활용해 K팝 저변 확대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최휘영 . .
불장에도 상장사 51%는 '시총 < 청산가치'[증시 양극화]
올해 국내 증시가 연중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지만 상장사 중 절반 이상은 여전히 주가순자산비율(PBR)이 1배를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PBR이 1배 미만이라는 것은 회사가 보유한 자산을 모두 매각하고 사업을 청산했을 때보다 주가가 낮게 거래되고 있다는 뜻이다.코스피 지수는 올해 전례 없는 호황을 맞았다. 올해 증시 개장 첫날 코스피는 2398.94로 출발해 5월 말까지만 해도 2600선에 머물렀다. 지난해 말 기준 코스피시장 동전주는 56개였지만, 지난 18일 기준 58개로 오히려 늘었다. 코스닥시장 동전주는 작년 말 191개에서 올해 179개로 소폭 감소했다.증시 불장에도 3분의 1가량은 주가가 우하향 곡선을 그렸다. 코스피·코스닥 상장사 중 35.8%(959개사)는 연초 대비 주가가 오히려 하락했다.
美·加에서 '세종 행정수도 해법' 찾는다
세종 행정수도 이전의 실마리를 찾기 위해 국회와 이재명 정부 고위 관계자들이 내년 3월 북미 방문을 추진한다. 국회세종의사당건립위원회와 정부기관인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 대상이다.
환율·채권, 원·달러 환율 1400원 중후반 전망
지난 20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478원으로 야간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한국은행과 국민연금의 외환스와프 연장 소식에도 외국인 투자자의 매도세로 18일 한때 1480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이번주 원·달러 환율은 1400원대 중후반에서 등락을 거듭하며 완만한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가들은 이번주 예정된 경제 지표 발표가 대체로 환율 안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다만 하락 속도는 빠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LG, 사랑의열매 누적 기부액 2500억 돌파
LG는 지난 18일 서울 중구 사랑의열매 회관에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20억원을 기탁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기부로 LG의 누적 기부금은 2500억원을 넘어섰다.임직원들도 '기부 산타'로 나섰다.
올해 서울아파트 월세 상승률 3%대 '역대 최고'
올해 서울 아파트 월세 상승률이 연간 기준으로 3%대에 처음 진입했다. 규제지역 확대로 전세 물량이 줄어든 데다 대출 규제까지 적용돼 월세를 택하는 임차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1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1∼11월 서울 아파트 월세는 3.29% 상승해 관련 집계를 시작한 2015년 이후 처음으로 연간 상승률 3%를 넘었다. 임대차보호법에 따른 계약 갱신이 늘어 전세 물량이 줄어든 것도 요인으로 꼽힌다. 서울 25개 자치구별 상승률을 보면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송파구의 아파트 월세 상승률이 7.54%로 가장 높았다. 보증금 40억원, 월세 4000만원에 계약이 체결됐다.
조원태, 입학 앞둔 직원 자녀에게 편지…"아저씨가 응원할게요"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지난 2월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아시아나항공 직원 자녀 315명에게 카카오프렌즈 학용품이 담긴 선물세트를 건네면서 이런 글이 담긴 축하 카드를 동봉했다. 아시아나항공 직원 자녀들이 초등학교 입학 축하 선물과 메시지를 받은 것은 이때가 처음이다. 조 회장은 2019년부터 초등학교 입학 자녀를 둔 대한항공 직원 가정에 선물세트와 축하 카드를 보내고 있다. 조 회장의 직원 사랑은 코로나19가 막 터졌을 때 유명해졌다.
고물가·소비 위축에 학원비마저 줄였다
소비 여력이 위축되면서 올해 3분기 유자녀 가구의 사교육비 지출이 5년 만에 처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자녀 가구의 사교육비가 감소한 것은 2020년 4분기 이후 처음이다. 3분기 사교육비가 줄어든 것은 최근 소비 전반이 위축되면서 학원비 지출을 줄이는 가구가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출생아 16개월 연속 증가할까 … 잠재성장률 반등 기대
이번주는 출산율 상승세가 지속되는지 확인할 수 있는 인구통계가 발표된다. 최근 지표에서는 출생과 혼인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9월엔 출생아와 결혼이 모두 많이 증가했다. 9월 출생아는 2만2369명으로 전년 대비 8.6%(1780명) 늘었다. 2020년 9월 이후 5년 만에 9월 기준 최대폭 증가했다. 출생아가 10월에도 증가했다면 지난해 7월 이후 16개월 연속 증가한 것이 된다. 혼인 건수는 9월 1만8462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3095건(20.1%) 늘었다. 9월 혼인 증가율은 1981년 관련 통계 집계 이후 44년 만에 가장 높았다. 출생 및 혼인 통계의 증가세가 주목되는 것은 잠재성장률 반등의 계기가 될 수 있어서다.
환율 종가관리 위해…대규모 달러 공급되나
지난 17일 장중 1482원10전까지 치솟은 환율은 1470원대 후반에서 견고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런 상황에도 시장에선 “외환당국이 조만간 시장에 적극적으로 개입할 수 있다”는 긴장감이 팽배하다.전문가들은 “오는 30일 결정되는 연말 환율 종가를 가급적 낮출 필요가 있다”고 전한다. 연말 환율 종가는 기업과 금융기관 등의 올해 재무제표와 내년 사업계획의 기준이 된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23일 의결하면 외환당국이 시장에 영향을 줄 날짜가 줄어든다”고 설명했다.시장에서는 국민연금의 전략적 환헤지가 수시 가동될 가능성도 제기됐다. 환율 안정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다.
年 3% 예금의 부활…시장금리 상승에 상품 수 100개 넘어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SC제일은행은 ‘e-그린세이브예금’을 통해 최고 연 3.25%(12개월 만기·16일 기준)의 금리를 제공한다. 신한은행의 ‘신한My플러스 정기예금’은 최고 금리가 연 3.1%에 달한다. 농협은행의 ‘NH올원e예금’은 연 3.0% 금리를 준다. BNK경남은행 ‘The든든예금’의 최고 금리는 연 3.15%다.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 등 인터넷은행 역시 최근 금리를 높여 연 2% 후반대 정기예금 상품을 내놨다. CK저축은행은 12개월 만기 기준 최고 연 3.18% 금리의 정기예금 상품을 출시했다.
삼성·SK, 엔비디아 HBM4 '품질 테스트' 경쟁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엔비디아 대상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 납품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11월 엔비디아에 커스터머샘플(CS)을 보내고 품질 테스트를 받고 있다. 지난달 SK하이닉스는 이 테스트를 위해 엔비디아에 수만 개의 샘플 칩을 여러 번 나눠 엔비디아에 납품했다. 삼성전자 내부에서는 HBM4 샘플 성능에 상당한 자신감을 갖고 있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비과세 혜택 끝난다"…상호금융 예·적금 '절세 막차' 탈까
기존처럼 비과세 혜택을 받기 위해선 올해 안에 상품에 가입하는 게 유리하다. 상호금융권 예·적금은 최고 연 3%대 초중반 금리를 제공해 시중은행이나 저축은행에 비해 매력도가 높은 편이다. 총급여 7000만원 이하 준조합원·회원의 비과세 적용 기간은 3년 연장됐다.총급여 7000만원을 초과하는 고소득자라면 연내 상호금융 예탁금에 가입하는 게 절세 측면에서 유리하다. 12만6000원의 세금을 아낄 수 있는 것이다.거주지나 직장·사업장 근처에 있는 새마을금고, 신협 등에 통상 5만~10만원 안팎의 출자금을 내면 회원(준조합원)이 될 수 있다. 농협, 수협, 산림조합은 출자금을 내고 준조합원으로 가입할 수 있다.회원이 아닌 다른 새마을금고나 신협에서 판매 중인 고금리 예금에 가입하는 것도 가능하다. 다만 기관마다 비과세 혜택에 일부 차이가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신협은 한 곳에 조합원으로 가입했다면 전국 모든 신협에서 3000만원 한도로 비과세 혜택을 받는다. 반면 새마을금고는 회원으로 가입하지 않은 단위 금고에선 비과세 혜택을 받지 못한다.새마을금고, 신협 등 상호금융권에서 취급하는 12개월 만기 예금의 최고 금리는 연 3%대 초중반 수준이다. 국내 저축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는 평균 연 2.91%에 불과하다.이 같은 고금리 및 비과세 혜택을 노린 금융소비자 자금이 상호금융권으로 몰려들고 있다.
"통합 대한항공, 수송보국 마지막 퍼즐…가장 신뢰받는 항공사 될 것"
한진그룹은 80년 동안 ‘수송’ 한 분야만 판 기업이다. 1945년 고(故) 조중훈 창업회장이 트럭 한 대로 기업을 일으킬 때부터 다른 산업에 기웃거리지 않았다. 그러면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장점을 결합해 글로벌 최고 수준의 항공사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그는 대한항공과 한진그룹의 미래도 수송 분야에서 찾았다. 원화 약세로 해외여행 수요가 줄어드는 것도 걱정입니다.”“적극적인 환헤지를 통해 환율 변동성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원화 약세로 줄어드는 해외여행객 수요는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을 늘리는 방법으로 대응할 생각입니다. 마침 K컬처 열풍에 한국을 찾는 외국인이 늘어나는 호재도 있고요.”“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원화 약세로 일본 여행객이 한국으로 몰려왔습니다. 덕분에 어느 정도 실적을 지켜낼 수 있었습니다.”“2027년 통합을 목표로 순조롭게 진행 중입니다. 아시아나항공의 1순위 목표는 대한항공과의 원활한 통합입니다. 전산시스템도 다르고요. 스타얼라이언스 없이도 국내 고객들이 큰 불편을 느끼지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서비스 품질은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습니다. 통합은 우수한 서비스를 하나로 합쳐 개선할 좋은 기회입니다. 안전과 서비스 모두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입니다.”“규모가 크고, 이익을 많이 내는 항공사로 기억되기를 원하지 않습니다.
공급과잉 막자…메모리 3사 '질서 있는 증설'
올 4분기 들어 흘러나온 메모리반도체 기업의 생산시설 확충 움직임이다. 시장에선 메모리 기업이 빠르게 증설에 나서면서 ‘슈퍼 호황 기간 단축’에 대한 우려가 나왔다. 신규 공장 가동은 빨라야 2027년 이후에나 가능한데다 내년 설비투자(CAPEX)도 ‘레거시(전통) 제품 라인의 신형 전환’에 집중되기 때문이다. 미국 아이다호주 신규 공장의 생산 시점은 2027년 하반기에서 2027년 중반으로 앞당겼다. 뉴욕 신공장은 2026년 착공, 2030년 가동을 목표로 계획 중이다. 30% 안팎으로 추산되는 D램과 낸드플래시 시장의 내년 수요 증가율을 충족하기엔 ‘크게 부족한 수준’이란 이유에서다.
"최수연, 임파워먼트형 리더…목표 설정 뒤 해법은 조직에 맡겨"
최수연 네이버 대표가 임직원을 만날 때마다 입버릇처럼 하는 말이다. 사람의 맥락을 이해하지 못한 기술은 결국 시장에서도, 조직에서도 오래가지 못한다는 확신이 그의 경영 철학 전반을 관통하고 있다. 임직원들은 최 대표의 리더십을 ‘임파워먼트형’이라고 평가한다. 위계보다 맥락을 중시하는 리더십이라는 평가다. 최 대표가 주재하는 회의에선 누구나 직급이나 발언 순서를 가리지 않고 질문을 던진다. 조직문화 변화로도 이어지고 있다.
"부동산 남은 규제는 세금뿐… 내년 전세 찾기 더 힘들 듯"[fn인사이트]
이재명 정부가 들어선 뒤 세번의 부동산 정책이 발표됐다. 정부는 부동산 가격 안정화를 기대했지만, 정작 시장은 정반대로 흘러가고 있다. 가 김인만 김인만부동산연구소 소장을 만나 앞으로 남은 규제를 예측하고 내년 부동산 시장 흐름, 무주택자의 집 매매전략 등을 다양하게 짚어봤다. 다음은 노동일 주필과 김인만 소장의 대담.―이재명 정부 부동산 정책, 통했나.▲통하지 않았다고 본다.공급을 늘리고 수요를 분산해야 하는 상황에서 총 세 번의 대책이 발표됐는데 통하지 않은 상황이다. 직전인 윤석열 정부는 짧았다고 보고 이번 정부가 문재인 정부의 연장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문 정부 시절 3기 신도시, 세금규제도 다 경험한 사람들이 처음에는 '믿어줄게'라는 자세였지만, 지금 정부의 정책을 보고 '결국 패턴은 똑같네'라는 학습을 한 것이다. 따라서 '28번도 안 되는데 앞으로도 안 될 것이다'라는 불신을 가지게 됐다고 본다. 여기에 이재명 정부는 지금 국민들이 기다려 줄 수 있는 마음의 여력이 없기 때문에 아마 굉장한 압박이 있을 거다. 내년 부동산 시장 흐름에 따라 매우 강한 민심의 압박을 받으며 궁지에 내몰릴 가능성이 높다.―10·15대책은 성공했다고 보나.▲성공이라고 말하기는 좀 어렵다. 이들의 불만은 '왜 집값이 오르지도 않았는데 강남과 동일한 등급의 규제를 적용하느냐'는 것이다. 부양을 해야 되는 지역들은 오히려 규제를 묶어버리고 집값을 잡고 싶어 하는 한강벨트는 여전히 신고가가 나오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토허제가 풀릴 수 있다는 예측도 있는데.▲최근에 소문은 돌았다고 한다. 하지만 지금은 명분이 없다. 안 그래도 불안한 부동산 시장인데, 지금 풀어주게 되면 시장에서는 당연히 반응이 나올 것이다. 아마 정부는 이게 또 걱정일 것 같다.―그렇다면 정부가 취할 방향성은.▲지금 중요한 게 내년 지방선거가 있다. 이 딜레마 속에서 할 수 있는 것은 공급대책 발표다. 부동산 정책은 규제정책이라고 본다. 지금 와서 집값 부양정책이 나올 리는 없으니까. 이 규제가 안 나온 이유를 보면 정부가 굉장히 고민이 많다는 걸 알 수 있다. 문제는 앞으로 4년 동안 전세 매물이 안 나올 수 있다는 점이다. 그러면 있는 전세를 월세로 바꿔버린다. 결국에는 월세가격도 상당히 많이 올라갈 것이다. 내년 에는 아마 곡소리가 날 것이다. 전세도 끼고 살 수 있는 것이다.
美 9m 포신, 자체개발 접고 K9에 탑재…한화 수주 '청신호'
미국 육군이 자체 개발해온 ‘155㎜ 58구경장 포신’을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K-9 자주포’에 붙이는 연구에 착수했다. 방위산업계에선 “향후 미 육군이 자주포 신무기 입찰에 나설 경우 협업해온 한화의 K-9 자주포가 낙점받을 가능성이 높아진 것”이란 평가를 내놓는다. 핵심은 미국 정부가 설계한 58구경장 포신을 K-9 계열 자주포에 붙이는 것이다. 업계에선 신형 탄약에 58구경장 포신을 조합하면 사거리가 70㎞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 52구경장 자주포의 사거리(40㎞)를 압도한다. 미 육군은 2018년부터 ERCA 프로젝트를 통해 58구경장 포신 개발을 추진했다. 업계에선 K-9 자주포를 가다듬으면 미군 요구 조건을 맞출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비스포크 냉장고, 업계 첫 제미나이 탑재
신제품은 식품 용기에 적힌 라벨 내용까지 인식하고 자동으로 목록에 등록한다.레시피 추천, 식재료 쇼핑 등을 도와주는 ‘AI 푸드 매니저’ 기능도 적용됐다. AI 와인 매니저는 와인 냉장고에 설치된 내부 카메라를 통해 와인병을 인식하고 이름과 분류, 품종, 빈티지 등 세부 정보를 자동으로 기록한다
수출입은행, 중형 조선사 RG 발급 재개
한국수출입은행이 3년 만에 중형 조선사를 상대로 선수금환급보증(RG) 발급을 재개한다. RG 발급 여력이 커지는 만큼 국내 중소 조선사의 선박 수주 계약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RG는 선박 건조 과정에서 조선사의 부도 등으로 선박 인도가 불가능해지면 금융회사가 선주에게 선수금을 대신 환급해주기로 약정하는 보증이다. 과거 수은은 저가 수주에 따른 일부 조선사의 부실 논란에 휩싸이면서 RG 발급을 중단했다.
HD현대중공업, 페루형 차세대 잠수함 개발 나서
HD현대중공업이 페루와 손잡고 차세대 잠수함 개발에 나선다. 해외 작전 환경과 요구 조건을 반영한 ‘맞춤형 잠수함’을 공동 설계하는 방식이다. HD현대중공업은 페루 리마의 국영 시마조선소에서 페루 해군 및 시마조선소와 ‘차세대 잠수함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발표했다. 체결식에는 호세 헤리 페루 대통령을 비롯해 박용열 HD현대중공업 함정사업본부장, 브라보 데 루에다 페루 해군사령관, 루이스 실바 시마조선소 사장 등이 참석했다. 공동 목표는 HD현대중공업의 잠수함 기술에 페루 해군의 작전 요구 사항을 반영한 ‘페루형 차세대 잠수함’ 개발이다.
자율비행 해상드론으로 배송·어군 탐지… 글로벌 진출 박차[부울경 유망 강소기업]
해상에서 전문적으로 쓰이는 드론을 제작하는 전문기업 주식회사 해양드론기술이 최근, 창업 이후 누적 비행거리 44만㎞를 달성했다고 21일 밝혔다.해양드론기술은 지난달 말 기준, 드론 비행 9000회를 돌파했다. 누적 거리로 보면 44만㎞로 이는 지구를 11바퀴 돈 것과 같은 거리다.이 과정에서 축적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드론 기체의 신뢰성을 대폭 향상시키고 자율비행 기술을 고도화했다.
고려아연의 미국 제련소 설립, 득일까 실일까…영풍 “위험성 키워” vs 고려아연 “사업확장 기회”
영풍(왼쪽)과 고려아연 로고. 영풍, 고려아연 홈페이지 갈무리 고려아연이 미국 정부와 추진 중인 미국 내 통합제련소 설립을 둘러싸고 영풍·MBK파트너스와의 대립이 지속되고 있다. 특히 고려아연이 이 사업을 위한 합작법인에 자사 주식 약 10%를 새로 발행해 제공키로 한 것을 두고 갈등이 확대되는 양상이다. 영풍 측은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지배력을 강화하기 위해 회사 손실 부담을 키웠다고 비판한다. 그 근거로 영풍 측은 고려아연과 미국 정부 등이 체결한 ‘사업제휴 프레임워크 합의서’를 들었다. 앞서 고려아연은 지난 15일 미국 테네시주에 74억달러(약 11조원)를 들여 ‘비철금속 통합제련소’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영풍 측은 “미 국방부 등 정부는 손실 없이 이익만 취한다”고 강조했다. 고려아연 최 회장의 지배력 강화를 위해 고려아연이 스스로 위험을 키우고, 혜택은 미국에 넘기는 협상 결과라는 게 영풍 측 주장이다. 운영법인은 약 7조원을 미 정부 정책금융 등에서 빌리고, 고려아연은 이를 채무 보증(약 8조3900억원)한다. ‘국제납아연연구그룹’(ILZSG) 등에 따르면 올해 세계 정제 아연 생산량은 약 1380만t이고 수요량은 약 1371만t으로, 약 9만t이 공급 과잉될 것으로 예상된다.
李 "부패 서클" 지적에…금감원, BNK 검사 착수
금융감독원이 BNK금융그룹의 차기 회장 선임 절차의 적정성을 두고 검사에 들어간다. 이찬진 금감원장이 “회장 선임 절차가 특이하다”고 지적한 데 이어 최근 이재명 대통령까지 금융지주 회장의 연임을 두고 “부패한 이너서클”이라고 비판하자 직접 나서는 모양새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BNK금융의 차기 회장 선임 절차에 문제가 있는 지를 살펴보기 위해 다음달 검사를 진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금융은 현재 차기 회장 후보로 진옥동 현 회장을 단독 추천한 상태다.
예금 지키고 보이스피싱 피하는 법... BNK부산銀 청소년 금융교실 개최
BNK부산은행은 지난 19일 오전 부산은행 본점에서 부산시교육청과 함께 특성화 고등학교 학생 350여명을 초청, '똑똑한 돈 관리!
아이오닉5 타고 폭우 마을 달려간 유엔 구호활동가들… “전기도 공급”
필리핀 ‘리본’ 지역에 단 하루 동안 569mm의 폭우가 쏟아진 지난해 10월 22일, 현장에 가장 먼저 급파된 사람들은 유엔 세계식량계획(WFP) 구호활동가들이었다.
쿠팡 "부사장이 직원 학대"…전 임원 '회사 허위주장' 반박
쿠팡이 2020년 산업재해 은폐 의혹 등을 제기한 전직 부사장급 임원 A씨에 대해 "직원에 대한 학대 행위와 신고자에 대한 보복 행위로 해임됐고" 회사에 160억원의 합의금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임원은 직원 학대와 보복 사실을 부정하며 소송을 제기했고 소송 과정에서는 자신이 임원이 아닌 일반 직원이라며 근로기준법 적용을 주장하면서 회사에 160억원의 거액 합의금을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쿠팡은 이에 “1심과 2심 소송에서 해임 임원은 직장 내 괴롭힘 사실이 없음을 강하게 다퉜지만 법원은 이를 인정하지 않고 회사의 해임이 정당하다고 판단했다"며 "정당한 해임 조치에 불만을 갖고 일방적으로 왜곡된 주장을 하고 있다"고 재차 반박을 이어갔다.
HD현대중공업-페루 해군, 차세대 잠수함 공동개발 계약
잠수함이 인도되면 이 회사의 첫 잠수함 수출 실적이 된다.
금감원, 李대통령 '이너서클' 비판에 내달 BNK금융 검사 돌입
금융감독원이 다음 달 BNK금융지주[138930]를 대상으로 검사에 돌입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9일 업무보고에서 금융기관 지배구조를 두고 '부패한 이너서클'이 계속 지배권을 행사하는 문제를 공개적으로 지적한 데 따른 조치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다음 달 중으로 BNK금융지주의 차기 회장 선임 절차에 문제가 있는지 등을 살펴보기 위한 검사에 착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李 대통령 지적에...금감원, BNK금융 검사 착수
금융감독원이 다음 달 BNK금융지주에 대한 현장 검사에 돌입한다.
이 대통령 “부패한 이너서클” 지적…금감원, BNK금융 검사 계획
금융감독원이 차기 회장 선임 과정에서 잡음이 발생한 BNK금융지주에 대한 검사를 계획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21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BNK금융의 차기 회장 후보 추천 절차에 문제가 있는지 들여다보기 위해 다음달 검사 계획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BNK금융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는 지난 8일 빈대인 현 BNK금융 회장을 차기 회장 후보로 단독 추천했다. 내년 3월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통과하면 빈 회장 연임이 확정된다. 문제는 빈 회장이 차기 회장으로 추천되는 과정에서 잡음이 빚어졌다는 점이다.
엔비디아 "삼성 HBM4 최고"…루빈 AI 가속기 테스트서 '호평'
Z세대가 올해의 리더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가장 뽑았다.
쿠팡, 미국서 주주들에 집단소송 당했다
한국에서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했지만 관련 사실을 미 증권 당국에 공시하지 않아 손해를 입었다는 게 이유다. 뉴욕증시에 상장된 쿠팡 주가는 정보 유출 사실을 공지하기 하루 전인 지난 11월28일 28.16달러였으나 이달 19일 23.20달러로 마감해 이 기간 18% 하락했다. 현재 여러 로펌에서 쿠팡 주주들을 대상으로 소송 참가자를 모집 중이라 집단소송 규모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제기된 소송은 공시 의무 위반 등에 따른 손해를 따지는 주주 집단소송으로, 정보 유출 자체의 피해를 다투는 소비자 집단소송과는 구분된다. 현재 복수의 국내외 로펌은 쿠팡을 상대로 미국 법원에 정보 유출에 따른 징벌적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집단소송을 준비하며 소송 원고인단을 모집하고 있다.
“1인당 10만원씩” SKT, 수용할까
한국소비자원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가 SK텔레콤에 개인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해 1인당 10만원 상당을 지급하라는 결정을 내렸다. SK텔레콤이 이번 조정안을 받아들이면 소비자위는 조정 절차에 참여하지 않은 피해자 역시 동일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회계기준원장에 곽병진 카이스트 교수…총회서 순위 뒤집혀
제10대 회계기준원장에 곽병진 카이스트 경영대학 교수가 선임됐다. 21일 회계업계에 따르면 한국회계기준원은 지난 19일 회원총회를 열어 신임 원장에 곽 교수를 선임했다.
입 닫은 쿠팡, ‘미국식 경영’?…미국서도 그렇게는 안 한다
3370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쿠팡 사태’가 발생한 지 20여일이 지났지만, 실질적 의사결정권자인 김범석 쿠팡 Inc 이사회 의장은 여전히 침묵을 지키고 있다. 김 의장의 미국식 경영이 한국에서 ‘책임 회피’ 경영으로 변질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21일 정보기술(IT)·유통업계에 종사 중인 쿠팡 전직 직원들은 김 의장의 ‘긴 침묵’ 배경에 대해 공통되게 ‘미국식 경영’을 언급했다. 이들의 말을 종합하면 쿠팡이 받아들인 ‘미국식’은 한마디로 ‘법령에 명시된 것이 아니면 사회적 요구에 응할 필요가 없다’는 인식에 가깝다. 그는 “외부 기관에서 자료 제출 요구가 들어왔을 때도 사내에서 비슷한 말을 들었다”고 했다. 김 의장의 미국 국적은 그를 보호하는 ‘방패’다. 미국 시민권자인데 국회에서 불러도 되느냐는 뉘앙스였다”고 말하기도 했다. 하지만 김 의장이 신봉하는 미국 문화에서도 ‘경영자 침묵’은 당연하지 않다. 국회에선 이 제재가 쿠팡에 소급 적용되도록 추가 입법 논의도 이뤄지고 있다.
회계기준원장에 곽병진 카이스트 교수 선임
앞서 회계기준원 원장추천위원회는 원장 최종 후보로 한종수 이화여대 경영대학 교수(1순위)와 곽병진 카이스트 경영대학 교수(2순위)가 선정됐다. 21일 회계업계에 따르면 한국회계기준원은 지난 19일 회원총회를 열어 신임 원장에 곽 교수를 선임했다. 회계기준원 지속가능성 자문위원, 한국회계정책학회 부회장, 한국회계학회 이사, 한국관리회계학회 이사 등을 지냈다.
개인정보 안 줄 거면 나가라…카카오, 사실상 ‘강제수집’ 논란
대형 통신사·플랫폼 업체에서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잇따르며 불안이 커졌는데 개인정보 수집 범위를 더 늘리기로 했다. 이에 동의하지 않으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어 사실상 강제라는 비판이 나온다. 카카오는 이렇게 수집한 정보를 분석·요약해 맞춤형 콘텐츠 추천이나 광고 제공 등에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통해 제작한 콘텐츠 역시 고지 후 제공할 계획이다. 내년 2월4일부터 적용될 개정 약관에 동의하지 않으면 카카오톡 자체를 이용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번에 추가된 개인정보 수집 항목만 선택적으로 거부하는 방식은 허용되지 않는다. 카카오는 “개정 약관 시행일 7일 후까지 거부 의사를 표시하지 않으면 동의한 것으로 본다”며 “변경된 약관에 동의하지 않으면 이용 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고 공지했다. 이번 약관 개정의 배경으로는 카카오의 생성형 AI 서비스 ‘카나나’ 개발이 거론된다.
3년 끈 재개발, 시 나서자 3주 만에 ‘뚝딱’
지난 18일 서울 동작구 상도14구역 내 담벼락에 사업시행자 지정고시를 축하하는 현수막이 걸려 있다. 서울 동작구는 지난 10월2일 코리아신탁(주)을 상도14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시행자로 지정·고시했다. 추진위원회가 사업 시행자 지정을 신청한 지 단 3주 만이다. 신탁사가 사업 시행자로 지정되면 정비사업을 본격 추진할 수 있는 법적 지위를 갖게 된다. 상도14구역은 2021년 12월 신속통합기획 민간 재개발사업 1차 후보지로 선정됐다. 그러나 이듬해 지방선거로 구청장이 교체되면서 구의 정비사업 추진 방식과 정책 기조가 크게 바뀌었다. 신통기획 대상지로 지정되고도 3년 가까이 사업이 제대로 추진되지 못한 이유다. 상도14구역은 정비사업을 추진하기에 여러 면에서 불리했다. 서울시는 결국 올해 8월부터 상도14구역에 직접 개입했다. 시는 상도14구역을 ‘특별관리대상’으로 지정하고 사업 전반을 재점검했다. 사업 시행자(신탁사) 동의서 징구를 위한 주민동의서 수집 절차에는 신탁사 지정 단계에서 처음으로 전자동의서 방식이 도입됐다. 각종 행정절차도 최대한 압축했다. 그 결과 사업 시행자 지정까지 걸린 기간은 6개월에 불과했다.
4만6500명 울린 비상장 주식 투자 사기, 모집책 책임 첫 인정…피해구제 길 열려
이번 사기 사건 가담자의 민사상 배상 책임이 처음으로 인정되면서 투자자 피해 구제를 위한 길이 열렸다. 피버트그룹 사기 사건은 전국에 다단계 판매법인을 설립해 2017년 1월부터 2023년 3월까지 금융당국의 인가를 받지 않고 비상장 주식을 불법 판매한 사건이다. 부실한 비상장 주식을 싸게 사들인 뒤 SNS 등에 ‘기술력이 뛰어난 비상장 업체를 발굴해 상장할 때까지 관리한다’고 속여 투자자를 끌어모아 주식을 비싸게 팔아치웠다. 이들은 4만6500여명에게 5285억원 상당의 비상장 주식을 팔았다. 그러나 판매 종목 중 실제로 증시에 상장된 종목은 없었다. 비상장 투자 사기 사건으론 이례적으로 큰 규모였다. 이번 사기 사건 가담자의 배상 책임을 인정한 판결이 나온 건 처음이다.
“SK그룹서 국민 돈 모아 계열사 투자, ‘이해충돌’ 어쩔 건가”
‘이해충돌’이 발생할 수 있는 지배구조인데 견제장치가 제대로 마련되지 않아 리스크가 크다는 것이다. 정부안은 반도체 산업에 한해 손자회사의 증손회사 지분 보유 요건을 현행 100%에서 50%로 완화하고, 금산분리 규제를 완화해 증손회사의 금융리스업을 허용하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지주회사 체제의 손자회사인 SK하이닉스가 50%, 국민성장펀드 등 외부 투자자가 50%씩 참여하는 자회사(합작회사)를 설립할 수 있다. SK하이닉스 자회사가 외부 투자를 받아 반도체 공장을 지으면 SK하이닉스가 이를 빌려 쓰는 구조다. 천 부회장은 SK그룹이 이처럼 복잡한 방식을 추진하는 이유를 지배주주가 지배력을 유지하면서 외부 투자는 받고 싶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총수 일가가 적은 지분으로 SK하이닉스를 지배하고 있는 상황에서 증자를 통해 외부 투자를 받으면 지분율이 희석된다. 천 부회장은 투자 실패 시 “국민성장펀드가 큰 리스크를 안게 된다”고 경고했다. 그는 “지금 구조는 이를 견제할 외부 감독 장치가 없다”며 “전문가 검증과 감독 구조가 없으면 구멍이 날 수 있다”고 짚었다.
이 대통령, 금융지주 회장 장기집권 등 ‘부패한 이너서클’ 지적에…금감원, 내달 BNK 회장 선임 과정 검사
금융감독원이 차기 회장 선임 과정에서 잡음이 발생한 BNK금융지주에 대한 검사를 계획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21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BNK금융의 차기 회장 후보 추천 절차에 문제가 있는지 들여다보기 위해 다음달 검사 계획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BNK금융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는 지난 8일 빈대인 현 BNK금융 회장을 차기 회장 후보로 단독 추천했다. 내년 3월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통과하면 빈 회장 연임이 확정된다. 이런 상황에서 이 대통령이 금융지주 지배구조를 질타하자 금감원이 BNK금융 검사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서울 아파트 월세 상승률, 첫 3% 돌파
올 들어 3.29% 올라, 역대 최고치…중위가구 기준 소득 20% 월세로 서울 월세 ‘뜀박질’21일 서울 시내 한 부동산중개업소에 월세와 매매 매물 공지가 게시돼 있다. 이날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1~11월 서울 아파트 월세 누적 상승률이 2015년 집계 이후 처음으로 3%를 넘어서며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올해 서울 아파트 월세 상승률이 3%대에 처음 진입하며 연간 기준으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21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1~11월 서울 아파트 월세는 3.29% 올랐다. 서울 아파트 연간 월세 상승률은 지난해(2.86%)에 이어 2년 연속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영풍 “미 합작 위험 키워” 고려아연 “기회”
특히 고려아연이 이 사업을 위한 합작법인에 자사 주식 약 10%를 새로 발행해 제공키로 한 것을 두고 갈등이 확대되는 양상이다. 영풍 측은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지배력을 강화하기 위해 회사 손실 부담을 키웠다고 비판한다. 그 근거로 영풍 측은 고려아연과 미국 정부 등이 체결한 ‘사업제휴 프레임워크 합의서’를 들었다. 합의서는 2년 내로 최종 계약을 체결하지 않으면 계약을 무산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고려아연이 발행하는 신주의 효력이나 회수·소멸에 대해 어떤 규정도 마련돼 있지 않다고 영풍 측은 지적했다. 앞서 고려아연은 지난 15일 미국 테네시주에 74억달러(약 11조원)를 들여 ‘비철금속 통합제련소’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양측의 대립은 법정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영풍 측은 “미 국방부 등 정부는 손실 없이 이익만 취한다”고 강조했다. 운영법인은 약 7조원을 미 정부 정책금융 등에서 빌리고, 고려아연은 이를 채무 보증(약 8조3900억원)한다.
에어프레미아, 국제선 운항 신뢰성 꼴찌
장시간 지연 빈도 높아…51개 항공사 중 최고점은 ‘에어부산’ 올해 상반기 서비스 평가에서 에어프레미아가 국제선 장시간 지연 빈도가 높아 운항 신뢰성에서 최저점을 받았다. 국토교통부는 10개 국적 항공사와 국내에 취항하는 41개 외국 항공사 등 51개 국내외 항공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상반기 항공사 서비스 평가 결과를 21일 발표했다. 평가 결과 에어프레미아가 장시간 지연 빈도가 가장 높아 국제선 운항 신뢰성 부문에서 가장 낮은 F++(매우 불량) 등급을 받았다.
GS건설, 올해 도시정비 수주액 6조원 돌파
GS건설이 서울 성북1구역 공공재개발 사업 시공사로 선정되면서 연간 도시정비사업 누적 수주액이 6조원을 넘어섰다고 21일 밝혔다. 2022년(7조1480억원) 이후 3년 만에 다시 누적 수주액 6조원을 넘어섰다.
중고차 ‘해외 질주’ 수출 역성장 막았다
미국 고율 관세와 현대차그룹의 현지 생산 확대, 글로벌 경쟁 격화로 국산 차의 신차 수출이 주춤한 상황이어서 중고차 수출 경쟁력 강화에 더 집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신차와 중고차를 더한 전체 자동차 수출이 647억달러에서 660억달러로 2.0% 증가하는 데 공을 세운 셈이다. 중고차 분을 빼면 전체 수출액은 601억달러에서 576억달러로 4.2% 줄어든다. 전체 자동차 수출에서 중고차 비중은 7.1%에서 12.7%로 상승했다. 글로벌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장기화와 충전 인프라 문제 등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포토뉴스]홍범식 LG유플러스 사장, 산타 되어 아이들에게 선물
LG의 연말 기부는 26년째로 누적 성금은 2500억원을 넘어섰다.
에스토니아, 다연장로켓 '천무' 5천억원 규모 도입한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21일 에스토니아 탈린 전쟁박물관에서 에스토니아 국방부 산하 방산물자 획득기관 방산투자청(ECDI)과 '천무 다연장로켓 시스템' 공급을 위한 정부간(G2G)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강경성 코트라 사장은 "한국과 에스토니아는 2018년 K-9 자주포 수출 계약 이후 신뢰를 기반으로 방산 협력을 넓혀왔다"면서 "이번 천무 계약을 계기로 양국 간 방산 협력이 더욱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에스토니아 정부는 '국방개발계획 2026-2029(KMAK)'에 따라 향후 4년간 100억 유로 이상을 국방 역량 강화에 투자할 계획으로, 이번 정부간 계약은 향후 에스토니아 방산 프로젝트 후속 수주에도 유리하게 작용할 전망이다.
[포토뉴스]LG전자 플래그십 D5 벽에선 ‘성탄 트리’가 빛나요
LG전자가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 ‘LG전자 플래그십 D5’ 외벽에 선보인 크리스마스를 주제로 한 대형 미디어 파사드에서 성탄 트리 이미지가 빛나고 있다. 플래그십 D5는 LG전자의 혁신 기술과 브랜드 비전을 집약한 매장으로, 가로 20m, 세로 28m 크기의 미디어 파사드는 매일 오후 4시30분~10시 운영된다. LG전자가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 ‘LG전자 플래그십 D5’ 외벽에 선보인 크리스마스를 주제로 한 대형 미디어 파사드에서 성탄 트리 이미지가 빛나고 있다.
한화에어로, 에스토니아에 5000억원 규모 다연장로켓‘ 천무’ 수출
한국형 다연장 로켓 ‘천무’가 발트 3국 중 하나인 에스토니아에 처음 수출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총 3억유로(약 5200억원) 규모의 천무 발사대 6문 및 미사일 3종을 앞으로 3년간 에스토니아에 공급하기로 했다. 이번 천무 수출 계약은 유럽에서는 폴란드에 이어 두 번쨰로 발트해 국가를 대상으로는 처음이다. 앞서 에스토니아는 지난 2018년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K-9 자주포 도입 계약을 맺은 것을 시작으로 총 36문 도입 계약을 체결하며 K-방산과 인연을 맺은 바 있다.
5분 거리에 초등학교…‘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천안’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10개동 규모로 전용면적 84㎡ 총 1202가구로 조성된다. 남향 위주 배치로 채광과 일조권을 확보했고, 대부분 가구에 4Bay 판상형 구조를 적용했다.
‘현대 테라타워 세마역’ 진위산단 인접·지하철 역세권
현대엔지니어링은 경기 오산시 세교1지구 지하철 1호선 세마역에 ‘현대 테라타워 세마역’을 분양한다. 업무 효율을 높이는 다양한 부대시설을 함께 구성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수원 사업장, 삼성전자 기흥·화성 사업장 등도 가깝다.
‘e편한세상 동탄역 어반원’ 내달 오피스텔 240실 분양
DL이앤씨가 다음달 경기 동탄2신도시에 ‘e편한세상 동탄역 어반원’을 분양한다. 경기 화성시 오산동 동탄2신도시 C14블록에 공급하는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46층 3개동에 아파트 총 610가구가 들어선다.
고려아연 "美제련소 설립, 국가적 기회이자 기업으로서도 '퀀텀점프' 기회"
회사 측은 “미국 정부와 재무적 투자자들이 전체 자금의 90% 이상을 투자해 추진하기 때문에 재무안정성이 개선되는 동시에 막대한 자금이 필요한 제련소 건설의 부담도 덜게 됐다”고 귀띔했다.김봉구
한화에어로, 에스토니아에 5천억원 규모 다연장로켓' 천무' 수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21일(현지시간) 에스토니아 탈린 전쟁박물관에서 에스토니아 국방부 산하 방산투자청(ECDI)과 '천무 다연장 로켓 시스템 공급을 위한 정부 간(G2G)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앞서 에스토니아는 지난 2018년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K-9 자주포 도입 계약을 맺은 것을 시작으로 총 36문 도입 계약을 체결하며 K-방산과 인연을 맺은 바 있다. 이번 계약에 앞서 양국 국방장관은 지난 10월 서울에서 '천무 획득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방산 협력 강화를 위한 협의를 지속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