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25

사회 2025-12-25

잠든 여성 찍고 화장실 침입한 남성…항소심서 징역형 집유

이와 함께 사회봉사 160시간과 성폭력 치료 강의 40시간 수강을 명령했다.A씨는 휴대전화를 이용해 여성의 신체를 불법 촬영하고, 성적 목적을 가지고 공용화장실에 침입해 촬영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판결문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23년 5월 서울 마포구의 한 호텔에서 피해자 B씨와 함께 머무르던 중, 술에 취해 잠들어 있던 피해자의 신체를 휴대전화로 무단 촬영했다.A씨는 같은 달 22일까지 총 5차례에 걸쳐 같은 방식으로 피해자의 신체를 촬영한 것으로 드러났다.또 그는 같은 해 9월 서울 서대문구의 한 건물 1층 공용화장실에서 여자화장실 이용자를 기다리다가, 화장실 칸막이 위로 휴대전화를 들이밀어 피해자 C씨를 촬영한 것으로 조사됐다.재판부는 "피고인이 피해자들이 신체가 노출된 채 잠든 모습과 화장실을 이용하는 모습을 의사에 반해 촬영한 것으로 범행의 죄질이 매우 좋지 않고 비난 가능성도 크다"며 "피해자들이 상당한 정신적 고통을 겪었을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특히 피해자 B씨가 피고인에 대한 엄벌을 탄원한 점도 불리한 사정으로 언급됐다.다만 재판부는 "피고인이 범행을 모두 인정하며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고, 피해 회복을 위해 피해자 B씨에게 총 700만원을 형사공탁했으며 C씨에게는 800만원을 지급하고 원만히 합의한 점을 고려했다"며 "원심이 선고한 형은 다소 무거워 부당하고, 피고인의 항소를 받아들여 원심 판결을 파기하고 형을 다시 정했다"고 판시했다.



복지부, ‘치매머니 관리’ 내년 시범사업

복지부 관계자는 “전문가들과 논의를 거쳐 추가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치매안심 재산관리지원 서비스의 핵심은 ‘치매 머니 사냥’에 노출될 수 있는 고령자를 사전에 발굴하는 것이다. 단순에 그치지 않고 대상자를 찾아 상담하고 재정지원 계획을 세운다. 신탁재산 관리 지출, 점검, 감독 등도 이번 시범사업에 포함됐다. 내년에는 일단 750명을 대상으로 시범 지원할 계획이다. 복지부는 경제적 학대 등 노인 대상 학대를 조사하고 전담하는 노인보호전문기관과 협조해 대상자를 발굴할 계획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노인보호전문기관 등 유관기관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대상자를 발굴하고 사업 운영 방안을 면밀히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치매노인 통장-도장 내미니… 제3자도 2분만에 150만원 인출

23일 오전 11시 서울 동대문구의 한 은행 창구. 가 치매 노인 박선자(92·가명) 씨의 통장과 도장을 내밀고 현금 인출을 요청하자 직원이 이같이 답했다. 디지털 패드에 박 씨의 이름을 적자 띠지로 묶인 현금 뭉치가 곧장 의 손에 쥐어졌다. 대상은 2022년 치매 진단과 함께 장기요양등급을 받은 박 씨의 통장이었다. 그 결과 5곳 모두에서 아무런 제지 없이 현금을 인출할 수 있었다. 통장과 도장을 내고, 은행 직원에게 현금을 뽑아 달라고 요구한다. 예금주와의 관계를 묻거나 신분증을 요구한 은행은 한 곳도 없었다. 치매 환자였던 고 강대용 씨(73)의 ‘고향 친구’도 지난해 3월 이런 식으로 강 씨 명의 통장을 만들어 재산을 가로챘다. 박 씨도 이처럼 허술한 은행의 현금 인출 시스템으로 인해 조카에게 돈을 뺏긴 피해자다. 치매 진단을 받은 2022년부터 조카인 김모 씨가 박 씨의 통장을 관리하면서 수차례에 걸쳐 수십만 원대 현금을 뽑아 사용했다. 나중에는 박 씨를 직접 은행 창구로 데려가 3000만 원의 예금을 한꺼번에 인출하기도 했다. 예금거래기본약관상 도장과 비밀번호가 일치하면 은행의 책임은 면제되기 때문이다.은행연합회와 금감원은 2023년 4월 치매 환자처럼 거동이 불편한 이들이 은행을 방문하지 않고도 치료비 등 현금을 인출할 수 있도록 했다. 한국에서도 이 같은 확인 절차를 강화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새해 첫 일출 오전 7시 26분, 독도서 만난다

내년 1월 1일 첫 해는 오전 7시 26분부터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한국천문연구원은 올해 마지막 날인 12월 31일 일몰 시각과 내년 1월 1일 일출 시각을 24일 발표했다. 천문연에 따르면 올해 마지막 해는 전남 신안 가거도에서 오후 5시 40분에 저물 것으로 예상된다.



방이동 아파트 성탄 전날에 불, 70대 남편 사망-부인 중태

24일 오전 5시 36분경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선수촌 아파트 5층에서 불이 났다.



연말 운전면허 갱신 대란… “대기 400명, 4시간 기다려야”

1종 대형면허 갱신을 위해 24일 낮 12시경 서울 마포구 서부운전면허시험장 1층 민원실을 찾은 마신천 씨(54)는 대기번호가 적힌 종이와 전광판을 번갈아 보며 초조한 표정으로 말했다. 이날 오전 11시에 도착했지만 1시간이 넘도록 접수창구 근처에도 가지 못했다. 이날 가 찾은 서부시험장에는 오전부터 400여 명이 줄을 섰고, 오후 들어 대기 인원은 450명 안팎까지 늘었다. 이날 낮 12시 기준 368명이던 대기 인원은 오후 2시 519명까지 늘었다. 이런 혼잡은 서울에만 국한되지 않았다.



경찰, ‘전재수 시계 의혹’ 불가리코리아 압수수색

전 의원은 2018년경 통일교 측으로부터 한일 해저터널 등 현안 청탁의 대가로 현금 2000만 원과 1000만 원 상당의 불가리 시계 1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서울 버스노조 “내달 13일 파업”… 임단협 난항

시내버스 노사는 임금체계 개편을 두고 1년 넘게 이견을 이어왔다. 서울고법 역시 지난달 29일 “정기상여금은 통상임금에 해당한다”고 판결하면서 사실상 노조의 손을 들어줬다.



8세 아동수당, 새해초 지급 어려울듯

올해 만 7세까지 지급되던 아동수당이 내년부터 8세까지 확대된다는 소식을 듣고 아동수당을 받던 자녀 명의 적금 통장을 연장했다. 정부는 국정과제로 아동수당 지원 연령을 내년부터 2030년까지 매년 한 살씩 올리겠다고 했다.하지만 아동수당법 개정안이 통과되지 못하면서 ‘돈이 있어도 줄 수 없는’ 상황이 됐다. 지난달 1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법안심사소위에 올라온 아동수당법 개정안은 아직 소위에 머물러 있다. 개정안이 통과되지 못하는 이유는 인구 감소 지역 등을 대상으로 한 추가 지원에 대해 여야 간 견해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는 비수도권과 인구 감소 지역 등에 월 5000∼2만 원의 추가 수당을 지급하겠다고 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개정안이 올해를 넘겨 통과되면 소급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쿠팡 퇴직금 미지급' 사건 재수사 나선 특검…판례로 보는 쟁점

쿠팡의 퇴직금 미지급 의혹에 대한 재수사가 본격화했다. 같은 조건으로 계약을 반복해서 체결하는 경우라면 계속 근로로 인정될 수 있다. 이른바 블랙리스트를 만들어 일용직 근로자의 채용도 엄격하게 진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기소 의견을 낸 문지석 부장검사는 쿠팡의 취업규칙 변경에 문제가 있다고 보는 중이다. 일용직 근로자에게 퇴직금을 주지 않을 의도를 갖고 퇴직금 산정에 관한 근로시간 규정을 불리하게 바꿨다는 것이다.안양지원 사건에서도 근로자들은 '사용자의 의도'를 문제 삼았다. 전날엔 사건 처리에 관여한 엄 검사 등이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다.



인천경제청, 국제대회 규격 RC스포츠경기장 내년 5∼6월 개장

지난 4월 착공해 총사업비는 35억원이 투입됐다. 크기는 5만㎡ 규모로 조성됐다.인천경제청은 오는 31일 공사를 모두 완료하지만 준공식은 내년 3월께 진행할 계획이다.



조두순 또 감옥 가나···판사 앞에서 뒷짐 진 채 "반성하면서 살겠다"

24일 수원지법 안산지원 형사1부(안효승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된 조두순의 전자장치 부착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 사건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징역 2년을 구형하며 재판부에 치료감호 선고를 요청했다. 조두순은 올해 3월 말부터 6월 초 사이 경기 안산시 소재 자신의 거주지를 벗어나 '하교 시간대 외출 제한 명령'을 4차례 위반하며 무단 외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두순은 하교 시간대에 여러 차례 무단 외출한 혐의로 기소됐다.



[르포]'이웃의 죽음' 딛고 일어선 청파동 노인의 성탄절

박상봉씨가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아 시장에서 사온 족발과 식사를 하고 있다. 박인 24일 여자 배구가 틀어져 있는 박상봉씨 집의 텔레비전. 박인 24일 서울 용산구 청파동에서 만난 박상봉(67)씨는 구청에서 일하다 만난 동료와 술잔을 기울이며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했다. 배우자의 가출 이후 20년 넘게 홀로 살아온 박씨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나홀로 크리스마스'가 익숙했지만, 올해는 달랐다. 박씨는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용산구청 산하의 어린이 공원을 청소하는 일을 시작하면서 새로운 친구도 사귀고, 돈도 벌었다. 끊었던 술을 한 잔 마시게 한 사람도 일자리에서 만난 친구다.성탄절 이브를 맞아 인근 시장에서 족발을 사왔다는 그는 올해 성탄절이 유독 행복하다고 말한다. 그는 통장에 벌써 적지 않은 돈이 모였다며 자랑도 했다. 변화는 벽에 걸린 옷에서도 알아차릴 수 있었다. 지난해 볼 수 없었던 작업복. "이게 내가 근무할 때 입는 옷이야. 멋있지?" "이제 돈을 벌어서 사람도 많이 만나. 돈을 버니까 옷도 사야지." 박씨는 그가 죽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한다. 안타깝게도 그는 현재 실직 상태다. 그는 "내가 일을 열심히 하니까 사람들이 좋아해. 박씨는 "역시 돈이 없으면 사람들이 만나주지도 않아"라고 씁쓸해 하면서도 "내가 사람들에게 밥을 사줄 수 있어서 좋다"고 웃어 보였다.



[단독]‘동물권단체 카라’에서 구조한 개 맡은 위탁업체, ‘불법 시설’이었다

동물복지단체를 표방하는 ‘동물권행동 카라’가 구조한 개를 맡아온 위탁업체 시설이 위법적으로 운영된 정황이 확인됐다. 최근 위법 사항을 인지한 경기 남양주시는 이 업체 시설에 대해 고발·이행강제금 부과 등을 고려하고 있다. 24일 경기 남양주시·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의 설명을 종합하면, 경기 남양주시 일패동에 있는 A위탁업체는 불법건축물을 지어 동물을 들여놓고 관리하고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동물권행동 카라는 A업체의 시설에 개 40여마리를 맡겨뒀다. A업체 시설 부지의 등기부등본 등을 보면, 부지 일부 소유자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으로 나온다. A업체는 남양주시에 동물위탁관리업 등 등록도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동물보호법에 따라 동물위탁관리업을 하려는 사람은 각 지방자치단체장에게 등록을 해야 한다. 위생 관리에 필요한 배수시설도 있어야 한다. 카라 측은 이같은 불법·미등록 A업체에 개 한 마리당 월 30만원을 지급해온 것으로 확인됐다. 남양주시는 지난 9일 이같은 위법 사항을 확인하기 위해 현장 점검을 했다. 남양주시는 A업체의 동물위탁관리업 미등록 등과 관련해선 카라 측이 비용을 지불했는지 등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다.



‘비동의 강간죄’가 ‘남성 차별 인식’ 조장?···“‘감정’ 때문에 현실 젠더폭력 방치하나”

국민통합위원회가 기획한 행사에서 ‘비동의 강간죄’ 등 성평등 정책이 극단적 젠더갈등의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국민통합위원회가 구조적 여성폭력은 방치한 채 ‘남성 역차별’ 담론에 힘을 싣는다는 지적이 나온다. 그는 스페인이 한국보다 남성 역차별을 주장하는 이들과 그 반대편에 있는 페미니스트 비율이 한국보다 높아 훨씬 극단화되어 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예시로는 스페인이 2022년 도입한 비동의 강간죄를 들었다. 스페인이 가정폭력 신고 시 피·가해자 즉시분리 조치를 시행하는 것을 두고서도 “남성의 무고죄 공포가 확산됐다”고 말했다. “여성이 이걸 무기화해서 폭력이 없었는데도 경찰에 신고만 하면 굉장히 불공정한 상황이 발생하게 된다는 공포가 확산됐다”고 했다. 그러나 스페인의 비동의 강간죄는 성관계시 ‘동의’의 정의를 구체화한 것이다. 법안 통과 이전에도 형법상 동의 없는 성관계는 금지됐다. 그러나 재판 과정에서 판사마다 동의 기준을 판단하는 정도가 달라 논란이 일자 법안 제정 필요성이 커졌다. 2016년 18세 여성이 남성 5명에게 집단 성폭행을 당한 사건에서 법원은 피해 여성이 명백히 반대 의사를 표현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성폭행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유엔 여성차별철폐위원회는 강간죄 구성 요건을 동의 여부로 개정하라고 권고했다. 강간죄는 1953년 제정된 형... ‘비동의강간죄’ 프랑스에서도 통과···“동의 없는 성행위는 성폭력” 프랑스 의회에서 동의 없는 성행위를 강간으로 규정하는 이른바 ‘비동의강간죄’가 통과됐다.



MC몽, 차가원 회장과 불륜 의혹 반박…“카톡 전부 조작, 부적절한 관계 없다”

그 능력이 없는 것도 아니고, 비피엠(빅플래닛메이드)과 원헌드레드를 A씨에게서 지켜내고 싶었다"고 강조했다.또 "모든 카톡이 조작인데 제가 뭐가 두렵겠나. 전 매일매일 왜 이렇게 잡음이 많은 거냐"라고 한탄하며 "전 회사를 차가원 회장으로서 지키고 싶은 마음으로 떠난 거다. 조작된 캡쳐본은 받은 사람이 A씨 한 사람 뿐"이라고 덧붙였다.앞서 이날 더팩트는 차 회장과 MC몽이 수년간 연인 관계였다고 보도했다.



거제 앞바다·경남 남해 앞바다 풍랑주의보

남해동부바깥먼바다·남해동부안쪽먼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졌다.



부산서부 등 3곳 강풍주의보

통상 사람이 바람을 안고 걷기 어려울 정도다.



울산서부·울산동부에 강풍주의보…울산 앞바다에 풍랑주의보

기상청은 25일 오전 7시를 기해 울산서부·울산동부에 강풍주의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충북 대체로 맑고 오후부터 눈 또는 비…낮 최고 0∼3도

성탄절이자 목요일인 25일 충북은 대체로 맑고 곳에 따라 눈발이 날리거나 빗방울이 떨어지겠다.



새벽 창원 마산합포구 주택서 화재…60대 세입자 숨져

그러나 1층에 세입자로 거주하던 A 씨(68)가 현장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채 발견됐다.



부산시, '대한민국 새단장' 평가서 최우수 지자체 선정

부산시는 최우수 광역자치단체에 선정돼 특별교부세 2억원의 혜택을 받는다.



부산시, 고령자·사업용 차량 중심 교통안전 관리 강화

부산시는 교통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고령자와 사업용 차량을 대상으로 안전 관리를 강화한다고 25일 밝혔다.



'경찰과 도둑' 아시나요…낯선 이들과 뛰놀며 동심 찾는 사람들

젊은층 사이에 인기…앱으로 참여자 모아 익명성 지키며 추억 찾기 박수현 조현영 김유향 수습 = "혹시 '경도'(경찰과 도둑) 하러 오셨나요?" 크리스마스이브인 24일 오후 6시께. 강서구 마곡나루역 앞에 모인 열댓명의 사람들이 지나가는 이들을 살피면서 '경찰과 도둑' 놀이를 하러 왔냐고 조심스럽게 물었다. 이날도 강서구 서울식물원 잔디밭에 22명이 모였다. 단체로 체조하고 '얼음땡'으로 몸을 푼 뒤에는 2시간 반 동안 쫓고 쫓기는 경찰과 도둑 놀이를 했다. 같은 팀을 격려하며 친해지기도 했고, 가져온 간식을 나눠 먹고 귀가하는 길에는 서로 SNS 계정을 공유하기도 했다. 최근 SNS에선 경찰과 도둑 영상이 인기를 얻으며 참여자를 모집하는 움직임도 활발해졌다.



전북특별법 활용해 K-콘텐츠 거점 조성

50개국 558명이 지원해 높은 호응을 보였다. 이 중 9개국 20명을 선발해 지난 여름 14일간 보컬과 댄스 교육, K-컬처와 전통문화 체험, 쇼케이스, 음원을 발매 했다. 참가자들은 SNS를 통한 영상 홍보로 국제적 관심도를 높였다.내년에는 국제케이팝학교 설립을 위한 기본구상 용역 결과를 토대로 실행 계획을 수립한다.



서·연·고, 수시모집 미등록자 없는 학과…서울대 31곳·연세대 1곳

올해 서울대·연세대·고려대의 수시 모집 추가합격 비율이 65.5%로 지난해(57.4%)에 비해 크게 높아졌다. 지난해 57.4%에 비해 8.1%p 올랐다.서울대는 188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7.8%(204명) 줄었고, 연세대는 2099명으로 5.1%(1998명) 늘었다. 서울대는 2차까지, 연세대는 4차까지 추가합격자를 발표했다.고려대는 2380명의 추가합격자가 발생했다.



'다시는 반복되지 말아야'…올해 최악 강릉 가뭄이 남긴 교훈

장기간 이어진 강수량 감소와 무더운 날씨가 겹치며 하천과 저수지가 바닥을 드러냈고, 농업·생활·관광 전반에 걸쳐 지역 사회 전체가 흔들렸다. 연말을 맞아 강릉 가뭄의 상처와 이후 대응 과정을 되짚어본다. 폭염으로 땅이 급격히 메말라 갔지만 비는 좀처럼 내리지 않았다. 강릉 시내에서는 생활용수 사용 마저 제한이 걸리며 시민 불안도 커졌다. 오봉저수지 저수율은 지난 9월 12일 역대 최저치인 11.5%까지 곤두박질쳤다. 지난 8월 30일 강릉을 찾은 이재명 대통령은 즉각적인 재난 사태 선포와 국가 소방동원령 발령을 지시했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9월 22일 강릉시에 선포했던 가뭄 재난 사태를 공식 해제했다. ◇ 가뭄 사태는 끝났지만 '되팔이' '생수 방치' 크고 작은 논란 가뭄 사태가 일단락된 이후에도 크고 작은 논란은 잇따랐다. 또 가뭄 사태가 종료된 이후 한 달가량이 지난 시점까지도 기부받은 생수가 별도 관리 없이 야외에 방치돼 논란을 빚기도 했다. 김홍규 시장은 "오봉저수지 중심의 용수 공급 구조를 과감히 바꾸겠다"며 "강릉 전역이 스스로 물을 확보·관리하는 독립형 도시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당 대표는 지난 17일 강릉을 찾아 '강릉 물 부족 예산 확보 보고회'를 열고 가뭄 사태 재발 방지를 위한 당과 정부의 노력을 강조하기도 했다. 강원도는 가뭄 재난 사태 선포 사례와 극복 과정을 종합한 '2025 강릉 가뭄 백서'를 발간했다.



역대 최장 권한대행체제 창원특례시, 현안 해결 한계 노출 우려

25일 취재를 종합하면 창원시는 지난 4월 3일부터 현재까지 만 9개월 가까이 시장 권한대행 체제를 이어오고 있다. 창원시가 2010년 옛 마산·창원·진해 통합 이후 100만 인구로 덩치를 키운 뒤 이처럼 길게 권한대행 체제를 유지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시는 민선 9기 닻을 올릴 내년 7월까지 총 15개월을 권한대행 체제로 시정을 이끌어가야 한다. 이는 2022년 7월 4대 시장에 취임해 민선 8기를 이끌던 홍남표 전 시장이 공직선거법을 위반해 지난 4월 3일 대법원에서 당선무효형을 선고받으면서 비롯됐다. 현행법상으로는 창원시장 재선거가 지난 6월 대선과 동시에 또는 10월 치러질 가능성도 있었다. 그러나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검토 끝에 대선과 창원시장 재선거를 동시 실시하지 않기로 결론 내렸다. 권한대행 체제에서는 그 특성상 새 사업 추진과 적극행정이 쉽지 않고, 이는 곧 시정 공백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실제 현재 창원시 안팎에서는 권한대행 체제 안에서 주요 사업 추진에 한계를 드러낸다는 우려가 나온다. 한때 창원의 미래 핵심 사업으로 거론되다가 현재 골칫거리로 전락한 액화수소플랜트는 선출직 시장의 정치적 결단이 필요한 대표 사업 중 하나로 손꼽힌다. 이 때문에 내년 상반기까지는 액화수소 대금을 일부 지급하는 방식으로 급한 불을 끄고 새 시장이 취임한 이후라야 본격 해법 찾기가 시작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창원시는 이같은 안팎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민선 9기 출범 전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



강원 화천서 보행기 끌고 가던 80대 승용차에 치여 숨져

이 사고로 A씨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제주가치돌봄 서비스 내용 만족도 89.4점, 이용과정 90점

제주도 맞춤형 통합돌봄 서비스인 '제주가치돌봄' 이용자 만족도가 전반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서비스 내용 만족도는 지난해 평균 87.8점에서 올해 평균 89.4점으로 올랐다. 반면 서비스 제공 기관과 인력에 대한 만족도는 지난해 평균 88.5점에서 올해 평균 86.9점으로 다소 낮아졌다.



SKY 수시 추가합격 4667명…“정시도 같은 패턴 재현 가능성”

비율로는 약학계열이 152.2%로 가장 높았다.서울대에서 추가 합격이 많은 학과는 첨단융합학부로 29명이었다. 비율로는 약학계열이 30.2%로 가장 높았다.



가석방 50대 살인미수범, 전자장치 훼손 혐의 항소심도 벌금형

재판부, 원심과 같은 벌금 500만원 선고…전자장치 훼손으로 다시 구금 살인미수 등 범죄로 실형을 선고받고 가석방된 뒤 전자장치를 훼손한 50대가 항소심에서도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A씨는 지난해 12월 경남 사천시 주거지에서 가위로 전자장치를 잘라 훼손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여자친구와 헤어지는 과정에서 B씨가 큰 역할을 했다고 생각하고 범행을 결심했다.



순천 등 전남 5곳 강풍주의보…전남 남해안에 풍랑주의보

기상청은 25일 오전 9시를 기해 순천·광양·보성·장흥·강진에 강풍주의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강풍주의보는 풍속이 초속 14m 또는 순간풍속이 초속 20m를 넘을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넌 오늘 죽는거야" 임신한 여친 무차별 폭행…끔찍한 남친 정체

변호사가 딱 한 번 전화할 건데 이게 마지막 배려다"라고 변경해 위협했다.남성은 접근 금지 명령이 내려진 지 하루도 지나지 않아 A씨를 찾아가 폭행했다. 그는 A씨의 머리채를 잡아 벽에 부딪히게 했으며, "살려달라"는 호소에 입을 막고 목을 조른 것으로 파악됐다.당시 임신 중이던 A씨의 복부를 발로 걷어차며 "그냥 죽이겠다. 이어 목을 조른 뒤 A씨가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을 보며 웃음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그는 A씨에게 케이블타이를 가져오라고 지시한 뒤 양손과 발을 결박하고 "넌 여기서 죽을 거야. 반드시 죽어"라고 위협했다.



“상자째 냉장고?”…남은 케이크, ‘거꾸로’ 보관해야 [알쓸톡]

연말 파티 후 남은 케이크를 종이 상자째 보관하면 세균 번식의 위험이 크다. 케이크 종류별 안전 섭취 기간을 준수해 위생적으로 밀폐용기에 담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크리스마스 파티를 즐긴 후 남은 케이크를 잘못 보관하면 자칫 ‘세균 덩어리’가 될 수 있으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때 침이 닿은 부분은 미생물 번식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므로 반드시 잘라낸 뒤 보관해야 한다.밀폐 후 냉동 보관할 경우 최대 2주까지 섭취가 가능하다. 또 판매처에서 이미 냉동 케이크를 해동해 판매하는 경우라면 더욱 주의해야 한다.



대법 "위법수집증거 기초로 한 법정진술, 증거능력 없어"

위법하게 수집된 일차적 증거를 기초로 얻은 법정진술은 원칙적으로 증거능력을 인정할 수 없다는 법리를 대법원이 재확인했다. 대법원은 그러나 법정진술 역시 "위법수집증거인 전자정보를 기초로 수집한 2차적 증거로서 인과관계가 희석되거나 단절됐다고 보기 어렵다"며 유죄의 증거로 쓸 수 없다고 봤다. 판례상 위법 수집된 1차적 증거는 물론, 이를 기초로 해 획득한 2차적 증거 역시 인과관계 희석 또는 단절이 인정되는 예외적 경우를 제외하고는 증거로 삼을 수 없는 것이 원칙이다.



[내일날씨] 영하권 강추위 계속…서울 아침 -12도

금요일인 26일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영하권의 강추위가 이어지겠다.



시급 5천456원의 포괄 임금 계약…1심은 '유효'→2심은 '무효'

무인텔 근로자와 5년간 계약…단순 관리 업무하며 숙식 해결 최저임금 오르면서 근로자에게 계약 불리…사업주 벌금형 집유 무인텔에서 일하는 근로자와 합의하고 맺은 시급 5천456원의 포괄 임금 계약은 유효할까? 1심 재판부는 정확한 근로 시간을 산정할 수 없는 업무 특성상 이를 유효하다고 봤으나 2심 재판부는 근로자에게 불리한 계약이라며 사업주의 법 위반을 지적했다. 이 사건은 전북 군산시에서 무인텔을 운영하는 A씨와 근로자 B씨가 맺은 근로계약에서 비롯됐다. A씨는 포괄 임금 계약을 통해 2017∼2022년 무인텔에서 일한 근로자 B씨에게 매달 218만1천160원(세후 198만원)을 지급했다. 내년도 최저임금 1만320원의 절반 수준이고, 계약 초반인 2019년도 최저임금 8천350원에도 한참 못 미치는 액수였다.



[게시판] 서울교육청, 학습진단성장센터 가족 초청 '문화 체험의 날'

서울시교육청은 27일 서울학습진단성장센터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과 보호자를 초청해 '가족과 함께하는 문화 체험의 날'을 운영한다. '서울학습진단성장센터와 함께 그리는 꿈'을 주제로 진행되며, 학생·보호자 300여 명이 공연을 관람한다. 서울시교육청은 27일 서울학습진단성장센터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과 보호자를 초청해 '가족과 함께하는 문화 체험의 날'을 운영한다.



충북 주민등록인구 159만3천151명…9개월 연속 증가세

충북도 주민등록인구가 지난 2월 이후 9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25일 행정안전부 인구통계에 따르면 올해 11월 기준 충북의 총인구는 165만6천54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천710명 늘었다.



주민 반발 부산 이기대 옛돌스트리트 석물 일부 이전

부산시가 추진하는 '이기대 예술공원'의 관문 사업인 '옛돌스트리트' 조성 과정에서 주민 반발이 일면서 결국 전시된 석상 일부가 옮겨졌다. 25일 부산시 등에 따르면 시는 옛돌스트리트 조성 과정에서 주민 불만이 제기되자 전시한 석물 65점 중 40점을 부산박물관으로 최근 옮겼다.



성탄절 새벽 창원 주택서 불…60대 세입자 숨져

25일 오전 3시 25분쯤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산호동의 한 2층짜리 주택 1층에서 불이 났다.



"잘 가라 뱀의 해·반갑다 말의 해"…경남 곳곳 해넘이·해맞이

올해 마지막날인 31일과 새해 1월 1일 경남 곳곳에서 가는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하는 행사가 열린다. ◇ "잘 가라 뱀의 해"…해변·전망대·케이블카 곳곳 해넘이 거제시는 오는 31일 오후 4시부터 장승포항 수변공원에서 '2025 장승포항 송년불꽃축제'를 개최한다. 남해군 상주면 주민들은 오는 31일 오후 4시부터 '상주 해넘이·해맞이 축제'를 한다. 관광객들은 밴드·무용단 공연을 즐기며 2025년 마지막 해를 감상한다. 이어 자정께 불꽃놀이와 함께 새해맞이 카운트다운을 한 후 1월 1일 아침 2026년 새해 첫 일출을 본다. 통영시 산양읍 달아공원, 남해군 지족해협, 사천시 실안노을길, 창원시 주남저수지·진해해양공원 등도 2025년 마지막 해넘이 장소로 손색없다. ◇ "반갑다 말의 해"…내륙 천성산부터 한려수도까지 해맞이 양산시는 2026년 1월 1일 오전 6시부터 하북면 천성산에서 병오년 해맞이 행사를 한다.



울주군 영유아 가정·예비부모에 '부모교육'…1천710명 참여

대면 부모교육과 부모·자녀 체험활동, 온라인 교육을 병행했다.



매서운 성탄 한파…아침 최저 기온 '영하 8도'

광주와 전남 서부(서해안 제외)는 1~5㎝, 전북 내륙은 1㎝ 미만의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충남 서해안은 1~5㎝, 서해 5도는 1㎝ 정도다. 제주도 산지는 5~10㎝, 많게는 15㎝이상 눈이 오는 곳도 있겠다.세종과 충남 북부 내륙, 충북 중남부에는 1㎜ 미만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강원 북부 동해안의 예상 강수량은 5㎜ 미만이다.



“5억 입금하라” 쿠팡 폭파 협박에 6시간여 수색했지만…“특이사항 없어”

그러나 신고자가 입금 시한으로 예고한 오후 8시까지 특이 사항이 발견되지 않아 경찰은 6시간여 만인 오후 8시 30분께 철수했다.그동안 3개 쿠팡 물류센터에서 근무하던 직원 870여 명은 모두 업무를 중단하고 퇴근하는 등 불편을 겪었다.경찰 관계자는 "폭발물 등 특이 사항이 끝내 발견되지 않아 철수한 상태"라며 "신고자에 대한 수사는 대구청에서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한편 경찰은 최근 삼성전자와 카카오, 네이버, KT, 현대자동차 등 대기업에 대한 잇단 폭파 협박과 관련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다.



성탄절 아침 전국 대부분 영하권…일부 지역 ‘화이트 크리스마스’

25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충남권과 전라권, 제주에는 구름이 많겠다. 특보 발효 시간은 낮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로비 단서 혹은 과대포장?…3천쪽 통일교 내부문건 살펴보니

한 총재는 통일교 내부에서 '참어머니'로 불린다. 한 총재 측 변호인도 지난 19일 법정에서 "특별보고 내용이 반복되거나 오류가 많다"며 "특별보고대로 한 총재에 보고되지 않았다는 증거가 있다"고 주장했다. 특정 인사에게는 "문재인 대통령 심복 중 심복", "선거 100% 당선" 등 주관적 평가를 곁들였다. "얼마 전 천정궁에 방문한 전재수 의원도 축사를 하고", "우리 일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기로 했다"(2018년 9월 10일) 등 보고도 나온다.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제1부속실장과 함께 만나기로 했다"(2019년 1월 11일)는 내용과 함께 전 전 장관으로 추정되는 '전 의원'을 거론하기도 한다. 사실관계 여부와 별개로 통일교가 전 전 장관을 당시 문재인 정부 관계자들과 접촉하는 통로로 인식했다는 점을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 이와 관련해 당시 국정상황실장을 지낸 민주당 윤건영 의원은 "(윤영호 전 본부장은) 과거에도 현재도 전혀 알지 못하는 분"이라며 통일교 접촉 의혹을 일축했다. 경찰은 이를 근거로 전 전 장관과 한 총재 간 접촉 여부를 추적하고 있다. 전 전 장관은 지난 19일 경찰에 출석하면서 "통일교로부터 그 어떤 불법적인 금품수수가 결단코 없었다"고 강조했다. ◇ 정치인이 로비 창구?…"열심히 일하고 있다는 과대포장" 반박 "존귀하옵신 천지인 참부모님께 임종성 의원 교육에 대해 보고 올립니다." 임 전 의원은 IAPP 한국 공동의장도 맡았다. 송씨는 2017년 10월 대만에서 임 전 의원을 만났다고 언급하며 "참부모님의 활동 소개와 비전을 교육받는 시간을 가졌다"고 보고했다. 또 "임 의원이 국토건설교통위 소속이라 천원단지(천원궁) 건설에 힘이 될 것"이라고도 했다. IAPP 한국 공동의장에 대해서는 "세계적인 국회의원 연맹이라는 다른 의원의 권유를 받고 가입했다"며 "의장을 맡은 사실은 몰랐다"고 해명했다. 앞서 김 전 의원은 "통일교로부터 불법적인 돈을 받은 사실이 전혀 없다"며 "윤영호라는 사람과는 전화 한 통도 한 사실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윤영호 전 본부장이 윤 전 대통령과 같은 '파평 윤씨'라고 추측하면서 "이것도 뭔가 섭리적인 운명"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8개월 동안 준비했던 과정"이라고 보고됐다.



서연고 수시 추가합격 4천667명…5년새 최다

서울대는 전년보다 7.8%↓…종로학원 "정시 합격선 변화 클수도" 서울대와 연세대, 고려대의 2026학년도 신입생 수시 모집에서 추가 합격자가 전년보다 많이 늘었다. 이는 2025학년도 4천41명보다 626명(15.5%) 증가한 수치이고 2022학년도부터 최근 5년 중 가장 큰 규모다. 대학별로 보면 서울대는 수시 추가 합격자가 모집 인원 대비 8.5%를 기록했는데 전년(204명)보다 7.8% 감소했다. 연세대의 수시 추가 합격자는 모집 인원 대비 94.8%이고 전년(1천998명)보다 5.1% 늘었다. 고려대의 경우 모집 인원 대비 88.1%의 추가 합격이 발생했다.



권총 살인미수 뒤 가석방 기간에 전자장치 훼손···50대, 항소심서도 벌금형

살인미수 등 범죄로 실형을 선고받고 가석방된 뒤 전자장치를 훼손한 50대가 항소심에서도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A씨는 지난해 12월 경남 사천시 주거지에서 전자장치를 잘라 훼손한 혐의로 기소됐으며, 가석방이 취소돼 다시 구금됐다. 항소심 재판부도 원심 형이 가볍다는 검사의 항소를 기각했다.



부산시, 고령자·사업용차량 교통안전 강화...맞춤형 대책 추진

2018년부터 시행 중인 고령자 운전면허 자진반납 우대제도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지원 대상 나이를 기존 65세 이상에서 70세 이상으로 상향 조정한다. 사업용 차량의 안전 강화를 위해 시내버스 서비스 평가 항목을 개선하고, 택시 블랙박스 교체 비용과 화물자동차 안전용품도 지원할 예정이다. 고령 운전자의 시인성을 높이기 위해 올해 연산교차로 등 4곳에 설치한 확대·발광형 표지판, 색깔 유도선, 노면표시 정비 등의 사업효과를 6개월간 모니터링하고, 사고 감소 효과 우수시설물은 확대 설치할 예정이다.



허위 전입·입원으로 38세까지 시간 끌어 ‘병역 면제’···결국 ‘징역 1년’

허위 전입신고 등으로 시간을 끌어 병역 의무를 사실상 면제받은 남성이 재판에 넘겨져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A씨는 2019년 7월 24일부터 2020년 12월 31일까지 4차례에 걸쳐 입영 의무를 이행할 수 없는 나이에 도달할 때까지 행방을 감추거나 속임수를 쓰는 수법으로 전시근로역 처분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사회복무요원마저도 싫었던 A씨는 병역 브로커의 지시에 따라 전시근로역 처분을 받으려고 시간 끌기에 나섰다.



경기도, ‘누구나 돌봄’ 우수 시·군 10곳 선정

내년엔 31개 모든 시·군에서 누구나 돌봄 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다.대상을 수상한 시흥·수원시는 돌봄 공백 발생 시 신속 대응 체계 구축, 지역 자원 연계를 통한 서비스 접근성 강화 부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도는 이번 평가를 통해 발굴된 우수 운영 사례를 도 전역에 공유하고, 2026년 본격 시행 예정인 통합 돌봄 정책과 연계해 의료·요양·돌봄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지역 돌봄 체계를 단계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다.김해련 경기도청 복지정책과장은 “누구나 돌봄은 기존 돌봄 제도의 사각지대를 보완해 도민의 일상 회복을 지원하는 핵심 정책”이라며 “앞으로도 시·군과의 협력을 통해 도민 누구나 체감할 수 있는 촘촘한 돌봄 안전망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울 경찰, '학교 맞춤 예방시스템' 구축…경찰서별 특화 활동

이는 지난 9월부터 서울 지역 초·중·고등학교 1370개교를 대상으로 시행되고 있다.서울청은 지난 7월부터 3개월 간 초·중·고등학생교 6만709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학급별로는 중학생이 20%로 가장 높았고, 초등학생 17%, 고등학생 11% 순이었다. 전체 응답자의 11.2%는 학교폭력을 경험하거나 목격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심각성 인식과 피해·목격 비율 모두 중학생, 초등학생, 고등학생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피해 유형별로는 언어폭력이 30.3%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집단따돌림(19.3%), 신체폭력(19.2%), 성폭력(12.3%) 순으로 집계됐다. 또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영향(20.4%), 호기심(16.5%) 등이 뒤를 이었다.



동기 교육생 괴롭힌 신임 경찰 교육생 퇴교…법원 "정당"

동기 교육생을 상습적으로 괴롭히다가 중앙경찰학교에서 퇴교 처분을 받은 교육생이 억울하다며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지만 패소했다. A씨는 2024년 6월 경찰 시험에 합격해 신임 경찰 교육생 신분으로 중앙경찰학교에 입교했다. 입교 일주일이 지났을 무렵 A씨는 같은 생활실을 쓰는 동기 교육생 B씨가 전화 통화를 하다 생활실에 5분 정도 늦게 들어왔다는 이유로 욕설을 퍼부었고, 이때부터 B씨를 매일같이 괴롭히기 시작했다.



서울 전역에 한파주의보

기상청은 25일 오후 9시를 기해 서울 전역에 한파주의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한파주의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이틀 이상 -12도를 밑돌거나 급격히 기온이 떨어져 큰 피해가 예상될 때 내려진다. 기상청은 25일 오후 9시를 기해 서울 전역에 한파주의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강원TP, 제품개발 지원으로 '닥터오레고닌' 글로벌 성장 견인

강원도와 강원테크노파크(이하 강원TP)가 추진하는 ‘국가기술거래플랫폼 지원사업’이 도내 바이오 기업의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철원 등 강원 4곳 한파경보…원주 등 17곳 한파주의보

기상청은 25일 오후 9시를 기해 철원·인제군평지·양구군평지·강원중부산지에 한파경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양산 등 경남 8곳 한파주의보

기상청은 25일 오후 9시를 기해 양산 등 경남 8곳에 한파주의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경북북동산지에 한파경보…포항 등 20곳 한파주의보

기상청은 25일 오후 9시를 기해 경북북동산지에 한파경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전남도민 1인당 총생산 5918만원, 전국 4위...1인당 개인소득 2680만원, 전국 8위

전년도에 부진했던 석유화학산업의 일부 회복과 선박 수주 증가에 따른 조선업 개선, 수출 증가로 실적이 늘어난 수상운송업 등의 영향이 총생산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이에 따라 전남도민 1인당 총생산은 5918만원으로, 전국 평균(4948만원)을 웃돌았으며, 전년보다 5.9% 증가해 전국 4위를 기록했다.총소득 중 가계 부분만 반영해 개인의 실제 소득수준과 가장 가까운 지표인 1인당 개인소득은 2680만원으로 전국 8위를 달성했다.GRDP 통계가 작성되고 처음으로 9위에 진입한 2022년 이후 지속해서 한 자릿수 순위를 유지하고 있다.전남도는 특히 지역에서 창출된 소득이 도내에 머물며 소비와 생활로 연결되도록 출생 기본소득과 만원 주택 등 인구 유입·정착 정책을 추진하는 한편 수도권 공공기관과 공기업 유치, 향토기업 성장 지원을 함께 펼친 결과, 전남에서 외부로 유출되던 소득 규모가 2022년 32조원에서 2024년 12조원으로 크게 감소했다고 강조했다.윤진호 전남도 기획조정실장은 "국내외 경제 여건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글로벌 AI 데이터센터와 인공태양 연구시설 유치 등 성과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성장 잠재력이 높은 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을 통해 도민 소득 수준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파주 등 경기 4곳 한파경보…수원 등 20곳 한파주의보

기상청은 25일 오후 9시를 기해 파주·포천·가평·연천에 한파경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부산중부·부산동부에 한파주의보

부산서부·부산중부·부산동부에는 강풍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대구에 한파주의보

기상청은 25일 오후 9시를 기해 대구에 한파주의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한파주의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이틀 이상 -12도를 밑돌거나 급격히 기온이 떨어져 큰 피해가 예상될 때 내려진다. 기상청은 25일 오후 9시를 기해 대구에 한파주의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천안 등 충남 4곳 한파주의보

기상청은 25일 오후 9시를 기해 천안·공주·계룡·청양에 한파주의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한파주의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이틀 이상 -12도를 밑돌거나 급격히 기온이 떨어져 큰 피해가 예상될 때 내려진다. 기상청은 25일 오후 9시를 기해 천안·공주·계룡·청양에 한파주의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인천 강화에 한파주의보…인천 등 4곳 강풍주의보 유지

기상청은 25일 오후 9시를 기해 강화에 한파주의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충북 제천에 한파경보…청주 등 10곳 한파주의보

기상청은 25일 오후 9시를 기해 제천에 한파경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울산서부에 한파주의보

기상청은 25일 오후 9시를 기해 울산서부에 한파주의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오세훈 "서로 이해하고 보듬는 마음 필요"…사회통합 강조

오세훈 서울시장은 25일 성탄절을 맞아 "지금 우리 사회는 어느 때보다 서로를 이해하고 보듬는 마음이 필요하다"며 사회 통합을 강조했다.



순천 등 전남 7곳 한파주의보

기상청은 25일 오후 9시를 기해 순천·광양·고흥·화순·보성·곡성·구례에 한파주의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세종에 한파주의보

기상청은 25일 오후 9시를 기해 세종에 한파주의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한파주의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이틀 이상 -12도를 밑돌거나 급격히 기온이 떨어져 큰 피해가 예상될 때 내려진다. 기상청은 25일 오후 9시를 기해 세종에 한파주의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남원 등 전북 6곳 한파주의보

기상청은 25일 오후 9시를 기해 남원·순창·임실·진안·무주·장수에 한파주의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한파주의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이틀 이상 -12도를 밑돌거나 급격히 기온이 떨어져 큰 피해가 예상될 때 내려진다. 기상청은 25일 오후 9시를 기해 남원·순창·임실·진안·무주·장수에 한파주의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가정 방문 야매 치료사 같다"…기안84 과거 발언 '재조명'

박나래와 매니저 두 명은 법적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이슬기



강원문화재단, 오는 27일 2026 문화예술지원사업 통합 설명회 개최

강원문화재단이 도내 예술인들의 사업 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오는 27일 토요일 강원도청 별관 대회의실에서 ‘2026년 강원문화예술지원사업 통합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설명회는 평일 참석이 어려운 예술인과 단체를 배려해 주말에 열린다.이날 현장에서는 내년부터 새롭게 적용되는 보증보험 가입 의무화 제도와 전문예술인 인정 범위 조정 등 행정적 변화를 상세히 공유한다.



경찰, '마약혐의' 황하나 영장신청 예정…도피 중 범행도 수사

태국 거쳐 캄보디아로 밀입국해 생활…이르면 26일 영장실질심사 예정 마약 혐의로 수사선상에 오른 상태에서 해외로 도피했다가 체포된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37)씨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경찰은 황씨가 국내에서 저지른 범죄뿐 아니라 국외 도피 과정에서 위법행위도 수사할 방침이다. 현재 경찰서 유치장에 수감돼 있는 황씨는 영장실질심사 출석을 위해 법원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경찰은 황씨가 마약을 취득한 경위 등 유통경로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앞서 황씨는 2023년 12월 마약 혐의로 경찰의 수사선상에 오른 상태에서 태국으로 도피했다.



부울경 초광역 경제동맹, 올해 협력 성과 가시화

먼저 부울경 경제동맹 1호 핵심 사업인 부산∼경남 양산∼울산 광역철도 사업이 지난 7월 정부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2031년 개통을 목표로 하는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는 부산 노포역에서 KTX 울산역까지 47.6㎞를 연결한다. 부울경 동남권 3개 광역 지자체는 2022년부터 동남권을 대한민국 제2의 성장축으로 육성하고자 초광역 경제동맹을 추진하고, 2023년 7월 초광역 경제동맹을 공식 결성했다.



서울 초중고생 18% "학교폭력·청소년범죄 심각"

서울경찰청, 학생 6만7천명 설문조사…학교별 맞춤 예방활동 서울 지역 초중고교생의 약 18%가 학교폭력 또는 청소년 범죄가 심각하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경찰청은 25일 서울 지역 초중고교생 6만7천97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들 중 17.9%는 학내 학교폭력 또는 청소년 범죄가 얼마나 심각하냐는 질문에 "심각하다"고 답했다.



인제사과, 공영홈쇼핑서 ‘품절 대란’…3차 방송 35분 만에 완판

누적 매출액 역시 2억 3000만원을 돌파하며 지역 농가 소득 증대에 든든한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이 같은 흥행 비결로는 고랭지 기후 특유의 우수한 품질이 손꼽힌다. 인제군과 유통법인은 마진을 최소화하면서도 품질 관리는 더욱 까다롭게 진행해 소비자 신뢰를 쌓는 데 주력했다.인제군은 앞으로도 홈쇼핑 지원사업을 이어가며 지역 농산물의 유통 문턱을 낮출 계획이다.



'공익신고자 폄하' 은수미 전 성남시장, 손해배상 확정

대법원은 2023년 9월 은 전 시장에게 2년 형을 확정했다. 은 전 시장은 지난달 15일 특별사면됐다.



오세훈 “서로를 이해하고 보듬는 마음 필요”…연대·화합 강조

오세훈 서울시장은 25일 성탄절을 맞아 “지금 우리 사회는 어느 때보다 서로를 이해하고 보듬는 마음이 필요하다”며 연대와 화합의 정신을 강조했다.



44kg 쯔양 "잘 때 몸 뜨거워…변기 물 7번 내렸다더라"

나오는 때도 있다"고 토로하며 "몸이 일어날 때 소화되는 느낌이 있다는 건 장 건강이 좋아서 그런 것 같다"고 추정했다.쯔양은 "화장실 자주 간다. 일어날 때는 개운해서 저는 몰랐다"고 털어놓았다.박주용은 "음식을 먹으면 사람 몸에 배터리 같은 걸로 저장된다. 생각해 보면 많이 드시고 열이 난다는 건 열을 더 많이 내는 거다"라고 설명했다.쯔양은 지난달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해 "라면은 20봉지까지 먹는다"고 전했다. 쯔양은 "평소에는 방송보다 더 많이 먹는다. 먹방 후 집에 가서 라면을 먹는다"고 고백했다. 이에 셰프들은 "조선시대에 태어나면 굶어 죽었을 거"라며 경악했다.쯔양은 "몸무게는 44~45kg 정도다.



경찰, ‘마약 혐의’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 영장 신청 예정···26일 심사 전망

경기 과천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체포한 황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황씨는 2023년 7월 서울 강남에서 지인 등 2명에게 주사기를 이용해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황씨는 이후 경찰 수사선상에 오르자 같은해 12월 태국으로 도피했다. 이듬해 집행유예 기간에도 재차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기소돼 징역 1년8개월을 선고받았다.



휴일도 반납한 경찰, 성탄절에도 통일교 수사 잰걸음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19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피의자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경찰은 이런 혐의를 뒷받칠 기부금 영수증과 계좌 내역 등 내부 회계자료도 확보했다고 한다.경찰은 전날 한학자 전 총재에 대한 2차 접견 조사를 벌였고, 지난 23일에는 서울 서초구 불가리코리아를 압수수색했다.



"오빠 나는 연인 사이에..." 충북도 공문에 등장한 '연애 메시지'

이어 "전산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한 것은 아니며, 공문을 작성하던 기안자가 여러 창을 띄워놓은 상태에서 개인적인 내용을 잘못 붙여넣은 것으로 파악됐다"며 "문서가 시·군으로 전달되는 과정에서 기본 서식이 적용되면서 해당 문구가 검은색으로 표시돼 드러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서에 담겼던 사적 대화 내용은 일부 시·군에서 공문을 인쇄하는 과정에서 뒤늦게 드러난 것으로 전해졌다. 25일 관가에 따르면, 충북도는 지난 23일 11개 시·군 관계 부서에 사적인 내용이 담긴 공문을 그대로 발송했다.



서울청소년 18% “학교폭력·10대 범죄 심각”…경찰, 맞춤예방 강화

서울 청소년 다섯 명 중 한 명은 학교폭력과 청소년 범죄를 심각한 문제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급별로는 중학생이 20%로 가장 높았고, 초등학생 17%, 고등학생 11% 순으로 나타났다.학교폭력을 경험하거나 목격한 적이 있다는 응답은 전체의 11.2%였다. 은평경찰서는 관내 43개 학교의 데이터를 분석해 언어폭력·신체폭력·성폭력 위험도가 높은 학교를 분류하고 이에 특화된 예방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서울경찰청은 내년에도 치안 데이터를 추가 분석해 보다 정교한 예방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은 “학생과 교사가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예방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전남도, 지역 주력·미래 산업 인프라 강화한다

산업 경쟁력 회복과 안전·환경, 고용 안정을 고려한 대응 사업을 함께 추진한다.먼저, 탄소중립 전환을 위해 △디지털 기반 자원순환 시범산단 구축 30억원(총사업비 125억원) △산단형 초임계 CO₂ 발전 산업화 지원센터 구축 54억원(총 323억원) △선상용 CO₂ 포집 기술 개발 및 실증 55억원(총 392억원)을 투입한다.기술 개발·산업 고도화를 위해선 △석유화학 무탄소 연료 기반 NCC 공정 기술 개발 83억원(총 366억원) △미래 모빌리티용 부품 내충격성 향상을 위한 고분자 공중합체 제조 기술 개발 55억원(총 400억원)을, 산업위기 선제 대응과 고용 안정을 위해선 △지역 산업 위기 대응 지원 179억원(총 426억원) △석유화학·철강 고용 안정 165억원(총 207억원)을 쏟는다. 주요 사업은 △천연물 소재 전주기 표준화 지원 허브 구축 7억5000만원(총 350억원) △디지털바이오 스마트 임상 지원 플랫폼 구축 70억원(총 350억원) △펩타이드 첨단 신약 원천기술 개발 및 플랫폼 구축 62억원(총 440억원) 등이다.백신·면역치료 분야를 선도하는 바이오 혁신 거점 육성이 목표다.이 밖에도 △광양 공립 소재전문과학관 건립 60억원(총 400억원) △국립 나주 에너지 전문과학관 건립 5억원(총 460억원)을 확보했다.김기홍 전남도 전략산업국장은 "정부 정책과 연계해 전남의 산업 특성을 반영한 핵심 산업 기반을 구축하겠다"면서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을 창출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균형 발전을 실현하겠다"라고 말했다.



제주도서부에 강풍경보…제주 서부 앞바다 등 3곳 풍랑경보

기상청은 25일 오전 11시를 기해 제주도서부에 강풍경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강풍경보는 바람 속도가 초속 21m 또는 순간풍속이 26m 이상일 것으로 예측될 때 발효된다.



‘스마트폴’로 교통사고·설치비↓···서울시, 내년 어린이보호구역 중심 확대

서울시가 어린이보호구역 등을 중심으로 설치해 온 스마트폴이 교통사고와 도로 시설물 설치 비용을 줄이는 성과가 있는 것으로 25일 확인됐다. 17개 유형 중 교통안전 목적의 스마트폴에는 과속차량 감지·경고·위험구간 안내·어린이보호구역 통합안전표지 등이 탑재돼 있다. 서울AI재단이 올해 4~10월 동안 도로교통공단의 교통사고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설치 전 월평균 115.8건이던 교통사고 건수는 교통안전 목적의 스마트폴 설치 후 월평균 99.5건으로 평균 14% 감소했다.



서울시, 26일 동파 경계 단계 발령···“집 비울때 물 틀어 동파 예방”

서울시는 26일 오전 9시부터 올겨울 첫 수도계량기 ‘동파 경계’ 단계를 발령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최저기온이 영하 12℃까지 하락할 것으로 예보되면서 수도계량기 동파에 대비하고, 신속한 복구를 위해 시행된다. 한편, 올겨울 발생한 수도계량기 동파 건수는 지난 23일 기준, 총 242건이다. 발생 장소별로는 아파트 199건, 공사 현장 24건, 단독·연립주택 15건, 기타 4건 순이었다.



2025년 마지막날 ‘제야의 종 타종’···버스·지하철 새벽 2시까지, 종각역엔 안 서요

올해 타종행사에서는 25년간 생명의 전화 상담을 이어온 김귀선씨와 등굣길 학생들에게 무료로 빵을 나누어주는 김쌍식씨, 15년간 도시락 배달봉사를 진행한 이복단씨 등 다양한 선행을 펼쳐온 시민들이 참여한다.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다채로운 식전·식후 공연도 준비했다. 타종행사로 인해 종로, 청계천로, 우정국로 버스 운행이 어려워, 보신각 주변을 거치는 47개 시내버스 노선은 오는 31일 오후 6시부터 다음날인 1일 오전 7시까지 임시 우회한다. 인파 밀집에 따른 안전사고에 대비해 행사장에 근접한 종각역은 오는 31일 오후 11시부터 1일 오전 1시까지 무정차 통과한다.



영하 12도 한파 예보에 서울시 수도계량기 '동파 경계' 발령

동파 경계는 '관심-주의-경계-심각' 4단계의 동파 예보제 중 3단계에 해당한다. 올겨울 서울에서 발생한 수도계량기 동파 건수는 이달 23일 기준 총 242건이다. 시에 따르면 방풍창이 없는 복도식 아파트와 공사 현장은 수도계량기함이 외부에 직접 노출돼 동파 발생 가능성이 크다. 수도꼭지를 틀어 물을 흘리는 양도 중요하다.



서울시, 이문동 지반침하 사고 ‘시공 부실’ 확인···시공사 영업정지 등 처분 요청

지난 7월 23일 서울 동대문구 이문동 굴착공사장에서 발생한 지반침하 사고는 연약한 지반을 고려하지 않은 시공·관리 부실이 원인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는 25일 이런 내용의 지하사고조사위원회(사조위)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굴착공사장 안전관리 강화를 중심으로 한 재발 방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당시 지반침하 사고는 동대문구 신이문로 28길 굴착공사장 인접 보도에서 발생했다. 사조위는 지반조사, 관계자 청문, 3차례의 현장조사 등을 실시하고, 이를 바탕으로 총 5차례의 회의를 거쳐 사고 원인을 규명했다.



미디어쇼·K-퍼포먼스로 여는 새해…보신각 '제야의 종' 행사

도로 통제·종각역 무정차…버스·지하철 1월 1일 오전 2시까지 연장 운행 서울시는 오는 31일 오후 11시 종로구 보신각 일대에서 '제야의 종 타종행사'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행사에선 총 33번의 타종에 맞춰 다채로운 미디어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카운트다운이 끝나고 자정에 맞춰 보신각 건물 전면에는 종소리의 웅장함을 시각화한 미디어파사드가 상영된다. 보신각 주변에 820여명의 안전관리 인력을 배치하고 경찰 등 유관기관에서도 1천700여명의 별도 인력을 지원한다. 역사 내 인파 밀집에 따른 안전사고에 대비해 행사장에 가장 근접한 종각역은 31일 오후 11시부터 다음 날 오전 1시까지 무정차 통과한다. 아울러 원활한 행사 진행을 위해 31일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오전 7시까지 보신각 주변 교통을 통제한다. 민간에서 운영하는 공유 개인형이동장치·전전거도 31일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오전 6시까지 보신각 일대에서 반납·대여가 불가하다.



서울 '스마트폴' 설치후 교통사고 14%↓ 운전자 시야 14%↑

2020년부터 1천여기 운영…내년 어린이 통학로 등 지속 확대 서울에 스마트폴(S-Pole·지능형 기둥)이 운영되면서 어린이보호구역 교통사고가 14% 줄고 운전자 시야는 14%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2020년부터 어린이보호구역 등을 중심으로 설치해 온 스마트폴 1천여기를 대상으로 운영 효과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25일 밝혔다. 도로교통공단 자료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설치 전 월평균 115.8건에서 설치 후 월평균 99.5건으로 평균 14% 감소했다. 특히 어린이보호구역에서 사고 감소 폭이 컸다.



갑작스런 추위에 한랭질환 우려…서울시 "건강수칙 지키세요"

서울시는 25일 본격적인 겨울 추위가 시작되면서 한랭질환자가 잇달아 발생하고 있다며 시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시는 "한파 속 실외 활동과 음주 후 장시간 야외에 머무는 행동은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만큼 보온과 건강수칙 준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달 1일 이후 발생한 서울 한랭질환자는 9명으로 저체온증 8명, 동상 1명이다.



접수창 열리면 1분만에 마감···경북 ‘0세 특화반’ 인기비결 알아보니

바로 옆 거실에는 이제 막 손을 짚고 걷기 시작했거나 아직 걷지 못하는 아기들도 거실에 옹기종기 모여 있었다. 이곳은 경북 예천군 도청신도시 아파트 1층에 설치된 공동육아나눔터 ‘0세 특화반’이다. 이유식 요리 전문 강사가 조리 중간중간 아기의 성장 단계(초기·중기·후기)에 맞춘 이유식 조리법과 영양 정보를 설명했다. 엄마들은 하나라도 놓칠세라 수첩에 받아 적었다. ‘0세 특화반’은 경북형 돌봄 모델인 ‘K보듬 6000’ 가운데 생후 60일부터 만 1세 아기와 부모를 위한 육아 프로그램이다. 전문 돌봄교사가 아이를 돌보는 동안 엄마들은 베이킹·요리 강좌를 비롯해 산모 회복을 돕는 요가 수업, 아기 오감 발달 프로그램과 베이비 마사지 등 문화센터 수준의 프로그램을 제공받을 수 있다. 이같은 돌봄 프로그램은 경북도가 전국 최초로 시도했다. ‘0세 특화반’ 예천센터는 운영 한 달 만에 예약이 쉽지 않을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광주·전남 눈 내리는 성탄절…26일까지 최대 8㎝

성탄절인 25일 광주·전남 지역에는 눈이 내리겠다. 25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부터 광주와 전남 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눈이 오겠다.



전남도, 2030년까지 '햇빛소득마을' 500곳 조성...전남 전역에 에너지 복지 실현

전남도는 우선 녹색에너지연구원과 공동으로 에너지정책과장을 단장으로 하는 현장지원단을 신속히 구성해 시·군별 후보지 발굴과 주민 컨설팅 등 공모 준비부터 신청·선정까지 전 과정을 현장 맞춤형으로 지원할 계획으로, 22개 시·군을 대상으로 1차 수요 조사를 실시해 희망 마을 150여곳을 발굴했다. 이를 위해 전날 22개 시·군과 영상회의를 열어 정부의 '햇빛소득마을' 조성 정책 방향을 공유하고, 내년 초 예정된 '햇빛소득마을' 추진 공모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정부 공모가 내년 2월 예정된 만큼 전남도는 공모 대응을 강화해 도내 더 많은 '햇빛소득마을'이 지정되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정읍 아파트단지서 70대, 음식물 수거 트럭에 치여 숨져

A씨는 트럭 오른쪽에서 앞쪽으로 걸어가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대중음악 평론가 김영대 별세…향년 48세

김영대 님 별세 소식을 전합니다. 고인이 갑작스레 세상을 떠난 배경은 알려지지 않았다.이날 고인의 방송분을 송출한 '뉴스쇼' 측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애도를 표했다. 제작진은 "본 방송은 지난주 촬영됐다. 그런데 25일 송출 이후 대중음악 평론가 김영대 님의 부고가 저희에게 전해졌다. 갑작스러운 비보에 놀란 마음 가눌 길이 없다. 김현정의 뉴스쇼 제작진은 깊은 조의를 표한다"고 했다.고인은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워싱턴대학교에서 음악인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서울 -12도 한파 예보…26일 첫 수도계량기 ‘동파 경계’ 발령

서울시는 동파 경계 발령과 동시에 ‘동파대책 상황실’을 상시 운영하고, 8개 수도사업소와 서울시설공단이 참여하는 긴급 복구 체계를 가동한다고 25일 밝혔다.



정읍서 음식물 쓰레기 수거 차량에 치인 70대 여성 숨져

이 사고로 A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 사고로 A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서울경찰, 성탄절 전야 홍대 관광특구 점검…연말연시 치안 총력

특히 기동순찰대 487개 팀, 총 340명을 집중 배치해 범죄와 인파 사고 예방에 주력한다.이와 함께 집회·시위 관리에 투입되던 경찰관기동대 일부를 민생치안 현장으로 전환 배치해 가시적 경찰력을 확대했다. 특별방범활동 기간 동안에는 경찰관기동대 1~3개 부대, 최대 180명이 하루 단위로 민생치안 활동을 지원한다.음주와 약물 운전에 대한 단속도 강화된다.



대치동 학원거리에 등장한 ‘말’···강남구, 청소년 꿈의 거리 만든다[서울25]

서울 강남구 대치4동 한티역 2번 출구~은마아파트 입구 사거리 600m구간이 청소년을 위한 공간으로 재탄생한다. 강남구는 해당 구간을 ‘청소년 꿈의 거리’로 조성한다고 25일 밝혔다. 강남구는 이곳에 조형물을 설치하고 보도블록에 메시지를 새기는 등 통학·통원길을 문화·예술 공간으로 바꾼다는 계획이다.



울산 고려아연 공장서 불…50여분 만에 완진

25일 오전 9시37분께 울산시 울주군 온산읍 고려아연 공장에서 불이 났다. 소방 당국과 경찰은 폐배터리 파쇄 공정 내 덕트에 이물질이 혼입되면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25일 오전 9시37분께 울산시 울주군 온산읍 고려아연 공장에서 불이 났다.



제주~서귀포 잇는 ‘박정희 잔재’ 5·16로, 이번엔 이름 바꿀 수 있을까

제주 ‘5·16로’는 한라산을 가로질러 제주시와 서귀포시를 일직선으로 연결하는 도로다. 제주 ‘5·16로’의 명칭 변경을 위한 공론화 작업이 추진된다. 25일 제주도에 따르면 도는 내년 초 5·16로 주소 사용자와 도민의 다양한 의견을 듣는 토론회 또는 설명회 개최를 검토하고 있다. 서귀포시가 지난 2018년 5·16로 명칭 변경을 위한 주소 사용자 의견을 받았으나, 대상 주민 약 20명만이 의견을 개진해 중단됐다. 현재 5·16로 주소 사용자는 2000명 정도로 추정된다.



대법 “위법수집증거 토대로 나온 법정 자백, 유죄 증거 될 수 없다”

법원이 발부한 영장의 범위를 벗어나 위법하게 수집한 증거로 수사가 시작됐다면 피고인이 법정에서 범행을 인정해도 유죄의 증거로 쓸 수 없다고 대법원이 판단했다. 울산지검은 해당 자료를 토대로 수사를 개시해 이들을 재판에 넘겼다. A씨 등은 1심에서 혐의를 대부분 인정했고, 법원은 법정 진술을 토대로 유죄를 선고했다. 대법원은 피고인들의 법정진술이 “위법수집증거인 전자정보를 기초로 수집한 2차적 증거로서 인과관계가 희석되거나 단절됐다고 보기 어렵다”며 유죄의 증거가 될 수 없다고 봤다.



“넌 잘못된 아이가 아니야”…그 말 하나로 9년 버틴 청년 [따만사]

박유미 씨(왼쪽)가 청소년 쉼터 봉사자와 12일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열린 ‘이웃사랑실천상·GKL사회공헌상’ 시상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중학생이던 2017년, 박유미 씨는 처음으로 청소년 쉼터와 기관에서 봉사 활동을 시작했다. 보호시설에서 지내던 시절, 자신을 돌봐주던 사회복지사와 자원봉사자들을 보며 “언젠가 나도 저런 어른이 되고 싶다”고 마음속에 새겼던 그 다짐은 대학생이 된 이후에도 방향을 바꾸지 않았다. 그래서 저도 그런 사람이 되고 싶었어요”정말 힘들던 시기에 저를 붙잡아준 어른들이 있었어요. ‘넌 잘못된 아이가 아니야’라고 계속 말해주셨거든요. 그의 과거는 지워야 할 그림자가 아니라, 누군가에게 온기를 건네게 만든 출발점이다. 박유미 씨가 야간 봉사 활동을 하고 있다. 보호시설에서 지내던 시절 받았던 돌봄은, 이제 그가 다시 누군가에게 건네는 일이 됐다. 박유미 씨(오른쪽)가 12일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열린 ‘이웃사랑실천상·GKL사회공헌상’ 시상식에서 행복나눔상을 수상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재경 GKL사회공헌재단 이사장, 박유미 씨. 스스로를 싫어하고 자학하는 마음이 많았죠.”그에게 쉼터는 처음으로 ‘안전하다’고 느낀 공간이었다. 이후 내내 청소년 공간과 인연을 이어갔고, 대학생이 된 2023년부터는 교육·상담 봉사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그가 만난 아이들은 약 400명, 공식 봉사시간만 250시간을 넘는다.“한 번 왔다가 사라지는 어른이 되고 싶지 않았어요. 그래도 언젠가 받은 걸 돌려주고 싶다는 마음이 계속 있었어요. 학습 도구가 없어 수업을 따라가지 못하던 아이가 있었다. 그에게 박유미 씨가 해준 일은 의외로 단순했다. 지금은 누군가의 버팀목이 되어 “넌 소중한 사람”이라고 말해주는 어른.



분노·불안 넘어 무력감···그럼에도, 손 내미는 이 있어 살아낸다[여성은 우울을 먹고 자란다②]

지난해 3월 E씨(23)는 새벽에 수영을 하러나가다 이상한 느낌을 받았다. “바람 빠진 타이어를 끌고 다니는 자전거”처럼 E씨는 쉽게 움직일 수 없었다. 집에 돌아오면 침대까지 갈 수도 없어 바닥에 누워 있다가 영문도 모른 채 울었다. 글은 읽히지 않았고 좋아하던 야구중계를 봐도 아무런 감흥이 없었다. 1년여가 흐른 지난 5월 E씨는 우울증 진단을 받았다. 친구와도 통화하고 정신과에서 처방받은 비상약도 먹었다. 누구에게나 올 수 있고 치료할 수 있는 질병이라는 뜻이다. 인터뷰에 참여한 여성들은 우울증을 ‘참으면 나을 수 있는 가벼운 병’으로 여기는 인식부터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여성들에게 우울은 감기 정도의 가벼운 증상이 아니었다. E씨가 바닥에서 침대까지 갈 수 없었듯, 우울이 찾아오면 “머리도 감을 수 없고 화장실조차 갈 수 없는 상태”(I씨·26)가 된다고 말했다. 여성들은 “우울은 그냥 훌쩍이다가 맛있는 걸 사 먹고 잊는 정도의 감정이 아니다”(D씨)라고 강조했다. 특히 여성들은 ‘호르몬 때문에’, ‘예민해서’, ‘나약해서’ 등 여성의 생물학적 특성·성격 문제로 우울이 환원되는 경험을 겪었다. 이들은 여성의 우울이 ‘구조적 고통’으로 여겨지고, 사회적 해결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8월 이재명 대통령은 자살을 ‘사회적 재난’으로 규정하기도 했다. 우울증에 대한 인식 개선과 상담·치료 체계의 구축은 모든 우울증 환자에게 필요하다. 하지만 이들은 이러한 체계만으로는 여성의 우울을 설명할 수 없다고 말했다. 여성을 향한 차별과 폭력이 계속되는 한 우울은 반복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현재 10~30대 여성들은 2010년대 후반 ‘페미니즘 리부트’(페미니즘 대중화)를 경험한 세대다. 윤 전 대통령 탄핵 광장에서 등장한 ‘응원봉 여성들’은 이러한 백래시에 대한 저항이기도 했다. 정부가 바뀌어도 달라지지 않는 사회를 보며 여성들은 분노·불안을 넘어 무력감을 느꼈다. 여성들은 바뀌지 않는 사회에 대한 분노를 ‘사회를 바꿀 수 없는 자신’에 대한 혐오감으로 돌리기도 했다. 여성들은 “성범죄에 대한 온당한 처벌”(8명), “노동 현장에서의 차별 대책”(9명)이 있어야 우울증도 옅어질 수 있다고 답했다. 우울이 파도처럼 덮치는 순간에도 여성들은 살아가기를 멈추지 않았다. 인터뷰에 응한 여성들은 죽고 싶었지만 동시에 살아남아 살아온 사람들이었다. 여성들의 삶은 때로 우울에 먹히고 잠겼지만 이들은 우울을 다루고 우울에 맞서고 우울에 함께하기도 했다. 그 후에도 충동이 지속되면 응급실에 간다. 이들이 자신만의 생존법을 찾을 때까지 손을 내밀어준 사람이 있었기에 버틸 수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여성들은 다른 여성들에게 이렇게 말한다.



이천수 "손흥민 프리킥 배제는 명백한 인종차별... 케인은 프리킥 차면 안되는 선수"

"13년 동안 리그에서 프리킥으로 딱 한 골 넣었다. 그게 인간인가? 공식전 280골이라는 금자탑에 비하면 민망한 수준 그 이상이다.이천수는 이를 두고 "케인은 아예 프리킥을 차면 안 되는 선수"라고 잘라 말했다. 그러면서 "이 나이 먹고서도 프리킥이 저정도 수준이라는 것이 그 증거다"라고 덧붙였다.그는 "슈팅 능력과 프리킥은 완전히 다른 영역이다. 케인은 그냥 힘으로 차는 선수"라며 "손흥민과는 궤적이 완전 다르다"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손흥민은 코너킥을 전담할 만큼 킥의 궤적과 정확성을 인정받았다. 그런데도 프리킥 앞에서는 늘 케인이 서 있었다"고 꼬집었다.이어 "13년 동안 1골이면 사실상 키커로서 자격 미달이다. 그런데도 계속 찬다는 건 단순한 욕심을 넘어선 것"이라며 "인간이냐"라고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갔다.그렇다면 왜 손흥민은 기회를 받지 못했을까. 자기가 잘 차든 못 차든, '내 것'이라는 인식이 깔려 있다"며 "케인은 잉글랜드 국적의 토종 스타이자 팀의 상징이었다. 천만에"라며 고개를 저었다.이천수는 "에이스나 골을 많이 넣는 스타 플레이어는 감독도 눈치를 본다.



“소방관들의 염원”···국내 최초 소방 특화 종합병원 ‘국립소방병원’ 문 열어

공상 소방관에 대한 치료와 지역의료 거점 역할을 수행할 소방 특화 종합병원이 국내 처음으로 문을 열었다. 소방청은 지난 24일 충북 혁신도시에서 국립소방병원 현판식을 열고 소방공무원의 건강관리와 지역 공공의료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5일 밝혔다. 국립소방병원은 소방공무원의 직업적 특수성을 고려한 맞춤형 진료와 연구를 수행하는 국내 최초의 소방 특화 종합병원이다.



이대·수원여대, 사관학교 등 시정명령…고교과정 벗어난 내용 출제

교육부는 "대학별고사 선행학습 영향평가를 벌여 공교육정상화법(일명 선행학습금지법)'을 위반한 이들 4개 대학과 사관학교(육군·해군·공군·간호 사관학교 합동출제)에 대해 시정명령을 내렸다"고 25일 밝혔다. 이화여대는 수학 1문항, 수원여자대는 영어 5문항, 대구가톨릭대는 생명과학 1문항, 우석대는 화학 2문항, 사관학교는 영어 2문항이 고교 교육과정 범위를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화여대와 수원여대, 대구가톨릭대, 우석대, 사관학교가 2025학년도 대학별고사(논술·구술, 면접 등)에서 고등학교 교육과정을 벗어난 내용을 출제하거나 평가해 시정명령을 받았다.



외국 대학교재 문제가 이화여대 입학시험에?···교육부, 시정명령

이화여대 등이 2025학년도 대입 논술고사에서 외국 대학교재에 담긴 문제와 유사한 미적분 문항을 출제해 교육부의 시정명령을 받았다. 이화여대는 “올해 입시에선 사전교육과 출제 후 검증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25일 2025학년도 대입 대학별고사가 교육과정 내에서 출제됐는지 분석한 ‘대학별고사 선행학습 영향평가’(영향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2년 연속 고교 교육 과정을 벗어나 출제한 것으로 판정받은 대학은 학생 모집정지 등의 불이익을 받는다. 이화여대는 자연계 논술전형 6문항 중 미적분 1문항이 외국 대학교재에 나온 문제와 유사한 문항으로 지목받았다. 교육부와 평가원의 평가결과는 이화여대 자체평가와 달랐다. 이화여대 측은 “2026학년도부터 출제자 대상 교육과정 사전교육과 출제 시 점검, 출제 후 교사 검증 강화 등의 검증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고교 교육과정 밖에서 대학별고사를 출제한 대학에 시정명령을 내렸다.



낙동강 일대 양수장 3곳 개선 완료…취·양수장 개선 본격화

기후에너지환경부는 대부·중적포·외삼학 등 경남 합천군에 있는 낙동강 일대 양수장 3곳의 개선사업이 26일 완료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개선된 양수장 3곳은 취수구가 하천 상층부에 인접해 수위가 낮아지면 취수 장애가 발생하고 녹조 유입의 우려가 커 지역 농민들의 개선 요구가 끊이지 않던 곳이다.



이화여대 등 4개大, 논술·면접서 대학수준 문제 출제…시정명령

이화여대와 수원여대, 우석대, 대구가톨릭대 등 4개 대학과 사관학교가 대학별 고사에서 고교 교육 과정을 넘어선 문제를 출제해 교육부로부터 시정 명령을 받았다. 2016학년도부터 시작한 선행학습 영향평가는 각 대학의 대학별 고사가 선행학습 유발 요소가 있는지 평가하는 제도다. 대학별 고사에 고교 교육 과정을 벗어나 대학 수준의 문제가 출제됐는지 따져보는 평가다. 2년 연속 고교 교육 과정을 벗어나 출제한 것으로 판정받은 대학은 학생 모집정지 등의 불이익을 받는다.



韓-유네스코, 국제기록유산센터 협정 갱신…2033년까지 협력

이번 갱신 협정 체결로 ICDH는 향후 8년간 570개의 세계기록유산을 관리·지원하는 기록분야 국제협력 허브로서 지속적인 활동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



국내 첫 소방 특화 '국립소방병원' 개원…맞춤형 진료 제공

국립소방병원은 소방공무원의 직업적 특수성을 고려한 맞춤형 진료와 연구를 수행하는 국내 최초의 소방 특화 종합병원이다. 병원은 지하 2층·지상 4층, 연면적 3만9천㎡ 규모로 건립됐다. 국내 최고 수준의 의료 역량을 갖춘 서울대병원이 위탁 운영을 맡아 소방 가족들이 신뢰할 수 있는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소방청은 기대했다. 현판식에 앞서 공상 소방공무원이 '1호 환자'로 진료받는 뜻깊은 시간도 가졌다.



"소방관 건강·지역 의료공백 해소 '두 마리 토끼' 잡겠다"

서울대병원 운영 국립소방병원, 시범진료 개시…내년 3월엔 지역주민 진료도 "특수한 환경에서 근무하는 소방관의 생애 전주기 건강관리는 물론 지역의 의료공백을 해소하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습니다." 국내 최초로 소방공무원에 특화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립소방병원이 성탄절을 하루 앞둔 지난 24일 현판식을 열고 시범진료를 시작했다. 곽영호 초대 병원장은 이날 국립소방병원 시범진료 개시 간담회에서 "소방관에 대한 국가적 예우를 다하고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지역 주민에 헌신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국립소방병원은 화재·구조·구급 현장에서 각종 질병과 외상 등에 노출되는 소방공무원의 건강을 국가가 책임지기 위해 충북 음성군 충북혁신도시에 설립됐다. 소방공무원의 직무 특성을 고려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공의료기관으로, 소방청이 설립하고 서울대병원이 운영 전반을 맡는다. 소방공무원의 직무 특성을 반영한 진료와 연구를 통해 소방 분야에 특화된 의료 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충북 중부권의 중증·응급 필수의료를 담당하는 지역 거점 병원 역할도 수행한다. 시범진료 이후 내년 3월부터는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외래진료를 확대한다. 내년 6월에는 입원실·수술실·응급실 등을 포함해 정식 개원할 예정이다. 정식 개원하는 내년 6월 108병상으로 시작해 2027년 1월 302병상 전체를 가동하는 게 목표다.



지방세외수입 징수율·액 전년보다↑…우수 지자체 26곳 표창

25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2024년 전국 243개 지방정부의 세외 수입 징수액은 2023년 33.8조원에서 약 2.7조원 증가한 36.5조원으로 집계됐다. 징수율도 같은 기간 84.2%에서 85.3%로 약 1.1%포인트 올랐다. 지방정부 유형별로는 광역이 기초에 비해 전체·체납 징수율에서 우수 성과를 거뒀다. 광역은 전체 징수율이 91%, 체납 징수율 24.6%를 보였다. 기초의 경우 전체 징수율 81.7%, 체납 징수율 17.5%를 나타냈다.



가축분뇨, 지역단위로 맞춤형 양분관리…농작물 생육 도움

농경지 작물 생육에 도움이 되는 가축분뇨의 영양성분을 앞으로는 지역 단위에서 체계적으로 관리한다.



꿈꾸던 인형 안고 웃는 아이…'고마저씨'는 이 맛에 산다

'고마우체국' 운영 박성일 대표 "제겐 매일이 크리스마스" 최원정 강류나 수습 = "크리스마스는 자기 마음속에 있어요. 아이들 편지를 매일 보니까 저는 매일이 크리스마스죠." 아이들의 사연이 담긴 편지를 여러 차례 회의 끝에 선정해 인형을 만들었다. 박 대표는 아이에게 휴대전화를 든 고양이 인형을 만들어 보냈다. 박 대표는 "'그들만의 리그'에서 아는 사람들만 알음알음 (신청)하다가 올해는 많은 부모와 아이들에게 사랑받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아이들의 마음이 담긴 편지 봉투를 열어보는 일은 이제 박 대표의 일상이 됐다. 그는 "아내의 뜻을 이어 시작한 일이었지만 지금은 나도, '오로라'(고마우체국 직원)들도 누구보다 아이들의 편지를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 아이들의 편지를 몇 개 꺼내 읽어줬더니 박 대표는 누구의 이야기인지 바로 기억해냈다.



강남구 대치4동에 '청소년 꿈의 거리' 조성

서울 강남구(구청장 조성명)는 대치4동 한티역 2번 출구부터 은마아파트 입구 사거리까지 '청소년 꿈의 거리' 조성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청소년 꿈의 거리'는 크게 세 축으로 추진된다. 구는 올해 7월부터 '청소년 꿈의 거리 조성 추진위원회' 간담회를 열어 세부 방향을 논의했다. 설치를 앞둔 상징 조형물은 말과 학사모다.



서초구, 고터·세빛 관광특구 1년…30일 '거리조성 준공식'

구는 이 일대 거리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관광특구의 상징성을 높이기 위한 조형물을 서울고속버스터미널 광장에 설치했다.



"어떤 상황에서도 희망을 잃지 말자"…전동성당서도 성탄 미사

성탄절인 25일 오전 전북 전주의 대표 성당인 전동성당에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기념하는 성탄 대축일 미사가 봉헌됐다.



성동구, 지속가능한 지역 위한 '타운매니지먼트 위원회' 출범

'서울시 성동구 지역통합관리 조례'에 근거해 설치된 타운매니지먼트 위원회의 공식 출범을 알리는 자리다.



'계엄2수사단 구성' 노상원 2심, 서울고법 형사3부 배당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은 노 전 사령관의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등 혐의 사건을 이같이 배당했다. 앞서 노 전 사령관 사건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체포방해 사건과 함께 '내란전담재판부 1호 사건'으로 거론되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23일 관련법이 통과돼 아직 내란전담재판부 구성이 구체화되지 않은 상태다. 앞서 지난 15일 재판부는 노 전 사령관의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와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를 모두 유죄로 보고 징역 2년과 추징 2천490만원을 선고했다.



도지사 직인 찍힌 공문에 '연인 대화' 내용이…"시스템상 문제"

충북도 도지사 직인이 찍힌 공식 공문에 사적 문구가 삽입돼 논란이 일고 있다.



영락교회 2025성탄축하예배

25일 크리스마스를 맞아 서울 중구 영락교회에서 성탄축하예배를 드리고 있다. 또 성탄절을 맞아 영락교회는 전세대와 함께하는 성탄 예배로 유치부의 말씀암송, 사랑부의 촛불점화, 교육부 찬양팀의 찬양등 다양한 형식의 예배를 드렸다. 성탄축하예배는 김운성 담임목사가 누가복음 2장 28~33절의 말씀으로 ‘평안과 구원의 크리스마스’에 대하여 설교했다.



"돈 못 준다" 밥 먹고 협박·난동, 70대 징역형

경찰을 불러라"고 괴성을 지르고 욕설을 퍼부은 혐의를 받는다.식당 주인의 배우자에겐 지팡이를 내리치며 "흉기로 공격하겠다"며 협박하는 등 식당 운영을 방해한 것으로 파악됐다.또한 김씨는 지난 4월 서울 구로구 구로동에 주차돼 있는 승용차의 운전석 문을 열고 차량 내 재물을 훔치려 했으나, 지나가던 행인에게 발각돼 미수에 그쳤다.지난 8월 4일 새벽엔 서울 성북구 정릉동의 한 편의점에서 건전지 4개를 절취했으며, 이어 11일 새벽에도 같은 편의점에서 유선 이어폰을 상의 주머니에 몰래 넣어 훔쳤다.김씨는 이미 절도죄 등으로 지난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5차례 징역형을 선고받고도 이같이 수차례 범행을 반복한 것으로 알려졌다.재판부는 "동종 범행으로 인한 누범 기간에 자숙하지 않고 범행을 저질렀다"며 "현재까지 피해자들과 합의되거나 피해자들에 대한 피해 회복에 이르지 못한 점을 고려하면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판시했다.



울산 고려아연 공장서 화재 50분 만에 진화…재산피해 200만원

이 불은 소방 당국에 의해 50여분 만에 진화됐다.이 불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소방 추산 200만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안성 쿠팡물류센터 폭파 협박 발신자 추적 중”

경찰 수색이 시작되자 3개 쿠팡 물류센터는 폐쇄 조처되고, 직원 870여명은 업무를 중단하고 퇴근했다.



성동구, ‘타운매니지먼트 위원회’ 출범···지속가능한 성수동 만든다[서울25]

서울 성동구는 민관 협력으로 지속가능한 지역을 만들어가기 위해 ‘성동구 타운매니지먼트 위원회’를 구성하고 지난 23일 성수동 공공팝업스토어 1호점에서 위촉식을 열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위촉식은 ‘서울시 성동구 지역통합관리(타운매니지먼트) 조례’에 근거해 설치된 타운매니지먼트 위원회의 공식 출범을 알리는 자리다.



과태료·부담금·체납 징수 더한 지방정부 곳간···인구 감소에도 세외수입 늘었다

2023년보다 2조7000억원 늘어···징수율 85.3% 인구 감소와 지역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지방정부의 자구 노력에 힘입어 과태료와 부담금 등 지방세외수입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243개 지방정부의 세외수입 징수액은 2023년 33조8000억원에서 약 2조7000억원 증가한 36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광역은 전체 징수율이 91%, 체납 징수율 24.6%로 집계됐다. 기초의 경우 전체 징수율 81.7%, 체납 징수율 17.5%를 나타냈다. 행안부는 또 교수 등 전문가가 참여하는 현장 컨설팅을 통해 지방정부의 징수율 저조 원인에 대한 구체적인 실태 조사도 실시했다.



울산시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최종 선정.. 기업에 값싼 전기 공급한다

울산시가 기후에너지환경부 에너지위원회 재심의 결과 분산에너지 특화지역(이하 분산특구)으로 25일 최종 선정됐다.



내일 서울 체감온도 영하 18도…성탄절엔 서해안 폭설 예보

인천 최저 영하 12도, 대전 영하 10도, 경북 안동 영하 11도 등으로 예상된다. 한파주의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이틀 이상 영하 12도 아래로 내려가거나 급격한 기온 하강으로 피해가 예상될 때 내려진다.



정읍 아파트 단지서 음식물 쓰레기 수거 차량에 70대 치여 사망

전북 정읍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음식물 쓰레기 수거 차량에 70대가 치여 숨졌다.



서울시 "이문동 지반침하 '시공 부실' 원인...엄중 처분 요청"

동대문구 이문동 굴착공사장에서 발생한 지반침하 사고 원인이 '시공 부실'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지하수 유속이 큰 조건에서 콘크리트 유실이 가중돼 흙막이벽체 기초가 불완전하게 형성된 것으로 확인했다.지속된 누수에 대한 대응이 미흡했던 점도 사고 원인으로 지적됐다. 시는 관련 기준과 제도를 보완하고, 유사 사고 예방을 위한 후속 조치를 추진할 계획이다.우선 지하안전평가 매뉴얼을 개정해 계측관리와 공사진동 관리 기준을 강화한다.



'한파' 크리스마스에 놀이공원 오픈런…쇼핑몰·백화점도 긴 줄

이날 오전 송파구 롯데월드는 개장 시각인 오전 9시 40분 이전부터 줄 선 사람들로 북적이는 모습이었다. 대기 줄 맨 앞에 서 있던 송한결(16)군과 친구들은 오전 6시 30분에 도착했다고 한다. 송군은 "중학교 친구들인데 서로 되게 친해서 같이 크리스마스를 보내려고 놀러 왔다"고 했다. 대기하는 사람들로 실내가 혼잡해지자 안내요원들은 부지런히 "앞으로 이동해달라"는 안내를 반복했다. 커다란 크리스마스트리 앞에서 부모의 "하나 둘 셋" 구호 아래 기념 촬영을 촬영하는 아이들, 놀이기구를 타기 위해 줄 선 사람들 모두 신난 표정이었다. 오전 11시께 놀이공원 중앙에서 퍼레이드가 시작되자 아이들은 양팔을 벌리고 손을 흔들며 "징글벨" 을 외치며 캐럴을 따라 불렀다. 이날 오전 용산구 아이파크몰 역시 크리스마스를 즐기려는 시민들로 활기가 가득했다. 키즈카페에 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한 가게 직원은 "어제 점심도 못 먹을 정도로 손님이 많았는데 오늘도 비슷한 것 같다"며 "평소 매출과 비교해 6배 정도 많다"고 전했다.



'미스 유니버스 코리아' 선 박소다미, 내년초 가수 데뷔

박소다미는 TV조선 '더 위대한 유산'에도 출연해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경찰, '남양유업 3세' 황하나 마약혐의로 구속영장 신청 예정

마약 혐의로 수사선상에 오른 상태에서 해외로 도피했다가 체포된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37)씨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경찰은 황씨가 국외 도피 과정에서 저지른 위법행위도 수사할 방침이다.경기 과천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체포한 황씨에 대해 이날 중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교통사고 14% 줄인 '스마트폴'...서울시, 내년 확대 방침

위험 상황을 사전에 파악하고 운전자에게 즉시 경고하는 기능이 사고 예방 효과를 높인 것으로 분석됐다.지주·시설물 등이 난립했던 보도와 차도 환경이 정리되는 효과도 나타났다.



장충동에 성탄절 온기···폐지로 마련한 장학금·태극당 케이크 전달[서울25]

연말을 맞아 서울 중구 장충동에도 따뜻한 나눔이 이어졌다. 중구는 올해로 29회를 맞은 ‘김영백 장학금’이 장충동 청소년 4명에게 전달됐다고 25일 밝혔다.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빵집인 태극당은 크리스마스 케이크와 과자 세트로 이웃에 온정을 전했다. 김영백 장학금은 고 김영백 집사(신광교회)가 1997년부터 시작한 장학 나눔이다. 폐지와 공병을 모아 마련한 장학금으로 매년 지역 학생을 후원했다.



한-유네스코, 국제기록유산센터 협정 갱신…2033년까지 협력

국가기록원은 ICDH의 핵심사업인 '세계기록유산 통합 디지털 플랫폼' 구축 지원을 통해 기록유산 사업, 등재정보, 학술·역량강화 자료 등의 정보를 통합 제공해 접근성과 활용 기반을 강화하고 세계기록유산 모니터링을 통한 관리 체계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은 지난 23일 프랑스 파리에서 유네스코 국제기록유산센터(ICDH)의 카테고리Ⅱ센터 지정 갱신 협정이 공식 체결돼 2033년까지 유네스코와 운영 협력을 지속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갱신 협정 체결로 ICDH는 향후 8년간 570개의 세계기록유산을 관리·지원하는 기록분야 국제협력 허브로서 지속적인 활동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



[단독] 특검, '김선교-金 일가' 최초 만남 2014년 이전 특정...'명함 저장 날짜' 결정적

특검팀은 이들이 김 의원의 양평군수 재직 시절에 양평군수실에서 접촉한 것으로 판단했다.그 동안 특검팀은 만남의 시기를 2016년 6월로 특정하고 수사를 진행해왔다.김 의원과 김 여사 일가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에도 이같이 적시했다. 이후 이들은 2016년까지 최소 두 차례 이상 만나 해당 논의를 이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이 자리에서 개발부담금뿐만 아니라 공사 초기부터 만나 매입지가 등에 대한 논의도 진행된 것으로 특검팀은 의심하고 있다. 특검팀은 김씨와 김 의원 소환조사에서 이 부분을 따져 물은 것으로 파악됐다.김씨와 김 의원 측은 사업 초기인 2014년 만남에 대해선 인정하면서도 2016년은 모두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위법수집 증거로 얻은 법정진술, 증거능력 없어" 대법

대법원은 "이런 법리는 2차적 증거가 법정진술인 경우에도 적용된다"며 "특히 수사기관이 위법하게 수집한 1차적 증거가 수사개시 단서가 됐거나 사실상 유일한 증거 또는 핵심 증거이고, 피고인이 수사기관에서 1차적 증거 내용을 전제로 신문받은 바가 있다면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법정진술도 1차적 증거를 직접 제시받고 한 것과 다름없다"고 밝혔다. 판례상 위법 수집된 1차적 증거는 물론, 이를 기초로 해 획득한 2차적 증거 역시 인과관계 희석 또는 단절이 인정되는 예외적 경우를 제외하고는 증거로 삼을 수 없는 것이 원칙이다. 그러나 대법원은 법정진술 역시 "위법수집증거인 전자정보를 기초로 수집한 2차적 증거로서 인과관계가 희석되거나 단절됐다고 보기 어렵다"며 유죄의 증거로 쓸 수 없다고 봤다.



경북 울릉도·독도에 대설주의보…안동 등 8곳 한파주의보 유지

눈길 운전이나 보행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치안도 경제처럼 심리가 중요...주민 불안 해소는 경찰의 기본" [fn이사람]

"치안은 심리다. 경찰이 사소한 범죄 신호에도 즉각 반응해 주민들의 불안한 마음을 해소해야 신뢰로 이어진다. 그는 "경찰 등 공공자원은 노인·어린이·장애인처럼 스스로를 보호하기 어려운 이들에게 우선 배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박 서장은 부임 후 발달장애 학생이 다니는 광진학교와 이주 아동의 교육을 위한 몽골학교, 고령 학습자들이 모인 세종한글교육센터를 직접 찾았다. 노인이 의류수거함에서 옷을 가져가 절도죄로 처벌받거나 아동 접촉을 둘러싼 오해가 형사 사건으로 이어지는 사례가 적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 강의안은 현재 10개 지역 관서와 경로당으로 확산됐다.그는 보이스피싱에 대해서도 "단순 사기가 아닌 금융살인"이라고 규정했다. 광진경찰서는 화양동 '맛의 거리'에서 연쇄 무전취식을 저지른 30대 남성을 상습범으로 판단해 구속했고 그 결과를 상인들에게 직접 알렸다.



추위도 잊은 성탄절…한파 속에서도 전국 관광지 북적

강추위에 성탄케이크 사러 500m 줄…도심·산·바다에도 인파 몰려 "아기 예수 탄생 축복" 성당·교회 찾은 신자들 성탄절인 25일 전국 곳곳의 관광지와 유원지는 행락객들로 붐비며 활기를 띠었다. 기온이 뚝 떨어진 매서운 추위 속에서도 시민들은 저마다 연말 분위기를 만끽하며 휴일을 즐겼다. 대전의 유명 제과점인 성심당 본점 일대는 영하권의 쌀쌀한 날씨에도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사려는 인파가 몰려 대기 줄이 500m 넘게 이어지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꾸며진 유원지와 썰매·스키장에도 인파가 몰렸다. 추운 날씨에도 T익스프레스 등 인기 놀이기구에는 90분 넘는 긴 대기 시간이 발생하기도 했다. 김유림(40)씨는 "아이들 때문에 놀이공원에 왔는데 오히려 어른이 더 신난다"며 "춥긴 하지만 햇볕이 따뜻해 놀기 좋다"고 말했다. 3만명이 몰린 도내 크고 작은 스키장의 리프트 탑승장에는 이날 오전부터 긴 대기 줄이 이어졌다. 앞으로도 감사한 마음으로 살겠다고 기도했다"고 말했다.



성탄절에도 이어진 헌혈 발걸음…따뜻한 나눔으로 채운 빨간날

입구 앞에 게시된 헌혈 예약자 명단은 총 63명으로 평소보다 확연히 많은 인원이었다. 배씨는 "야간 당직을 끝내고 귀가 전에 들렸다"고 했다. 오전 일찍 센터를 찾은 조희재(27)씨는 헌혈을 '명예로운 일'이라고 칭했다. 조씨는 "연말과 연초가 혈액 수급이 어려운 시기라고 알고 있다"며 "크리스마스라는 특별한 날, 정기적으로 헌혈하자는 개인적인 챌린지를 지키기 위해 왔다"고 말했다. 오전 11시 30분께 헌혈을 마치고 나온 김기운(69)씨는 "오늘 평소보다 굉장히 사람이 많아서 기분이 좋다"며 웃었다. 헌혈하는 사진을 찍어 "크리스마스 날 내 피를 이웃에게 나눕니다"라고 친구들에게 메시지를 남겼다며 뿌듯해하기도 했다.



'현정은 회장 모친' 김문희 용문학원 명예이사장 별세…향년 97세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의 모친인 김문희 용문학원 명예이사장이 지난 24일 오후 11시께 노환으로 별세했다고 현대그룹이 25일 전했다. 용문학원을 명문 사학으로 키워내는 데 누적 1000억원 이상의 사재를 출연했다고 현대그룹은 전했다.2005년에는 자신의 호를 딴 임당장학문화재단을 세우고 초대 이사장으로 12년간 재직하며 장학사업으로 인재 육성에 힘썼다. 2012년에는 학생 상담·인성 훈련 관련 연구 활동 지원을 위해 고려대에 1억원을 기부했다.



충북도 공문에 “오빠 나는 연인사이에” 사적 대화…‘복붙 실수’ 해명

공문을 접한 일부 시·군 관계자들은 내부 공유 및 출력 과정에서 해당 문구를 확인하고 뒤늦게 문제를 인지한 것으로 알려졌다.공문은 워드(WORD) 프로그램을 이용해 작성했는데 해당 사적 문구는 투명한 글씨로 처리돼 전자문서상에서는 보이지 않아 팀장과 과장 결재 과정에서도 걸러지지 않은 채 발송된 것으로 전해졌다.그러나 공문을 받은 시·군이 한글(HWP) 프로그램으로 공문을 열자 해당 문구가 검은색으로 변환돼 나타났다.도 관계자는 같은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엄격하게 관리하고 확인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흰눈사이로 썰매를 타고! [정동길 옆 사진관]

성탄절인 25일 서울 노원구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종합운동장에 마련된 ‘노원 씽씽 눈썰매장’을 찾은 어린이들이 눈썰매를 타고 있다. 성탄절인 25일 서울 노원구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종합운동장에 마련된 ‘2026 씽씽눈썰매장’에는 영하의 날씨에도 많은 시민들과 어린이들이 찾아 연휴를 즐겼다. 성탄절인 25일 서울 노원구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종합운동장에 마련된 ‘노원 씽씽 눈썰매장’을 찾은 어린이들과 시민들이 눈썰매를 타고 있다. ‘노원 씽씽 눈썰매장’에서 안전요원이 한 어린이가 놓친 모자를 가져오기 위해 눈썰매장을 오르고 있다.



“공백 없는 행정…통합공항 건설 조속 추진”

김정기 대구시 행정부시장이 올해 4월 11일 시장 권한대행을 맡은 뒤 내년 6월 3일 지방선거일까지 직을 수행해야 하는 기간이다. 전임 대구시장들이 재선 도전 등을 위해 자리를 비운 사이 권한대행 체제가 가동된 적은 있지만, 이처럼 장기간 이어진 사례는 없었다. 전국 광역자치단체 가운데서도 유례없는 경우가 될 가능성이 크다.대구시는 시장 궐위라는 정치적 공백 속에서도 비교적 안정적인 시정(市政)을 유지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청년 농업인 간담회, 골목상권 간담회 등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고, 다음 달 초부터 이를 다시 가동해 현장의 목소리를 시정에 반영하겠다는 계획이다. 다음은 일문일답.―한 해를 마무리하는 소회를 들려 달라.“장기간 대행 체제와 정부 교체기라는 여건 속에서도 대구시가 멈추거나 뒤처지지 않도록 모든 공직자가 더 고민하고 발로 뛴 한 해였다. 지역거점 AX 혁신 기술개발을 통해 로봇·바이오 분야의 AX 혁신 기술을 확보하면 기반은 더욱 탄탄해질 것이다. 인간형 로봇(휴머노이드) 시대를 앞두고 주도권 확보를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특화단지 지정을 준비하고, 인증센터 구축과 연구개발(R&D) 강화를 통해 지역 로봇 기업의 경쟁력도 높일 계획이다. AI·로봇·의료·미래 모빌리티 등 신산업을 중심으로 대구 경제 구조를 재편하는 데 속도를 낼 것이다.



"배려없이 남편·자식 얘기" 푸념하더니… 고현정, 루돌프 변신

공개된 사진 속 고현정은 크리스마스트리와 리스, 조명 장식이 가득한 공간에 서 있거나 앉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마귀'는 아직 못 봤다며 연말에 꼭 본다며. 아 웃겨"라며 "갑자기 와서 자기들 얘기만 엄청나게 한다. 자식 얘기, 남편 얘기. 지난 9월 종영된 SBS 드라마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에 출연했다.



지정법률사무소, 산재 교통사고 등 손해배상 원스톱 지원 [로펌소식]

산업재해나 교통사고로 갑작스러운 피해를 입은 경우, 사고 직후부터의 대응 방식이 최종 보상 결과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치료와 생계 문제는 물론 보험 처리, 법적 절차가 동시에 진행되는 만큼 초기부터 체계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동해남부먼바다에 풍랑경보

풍랑경보는 해상에서 풍속 초속 21m 이상인 바람이 3시간 이상 지속되거나 5m 이상 파도가 예상될 때 내려진다. 기상청은 25일 오후 5시를 기해 동해남부북쪽바깥먼바다·동해남부북쪽안쪽먼바다에 풍랑경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풍랑경보는 해상에서 풍속 초속 21m 이상인 바람이 3시간 이상 지속되거나 5m 이상 파도가 예상될 때 내려진다.



전남 서해 먼바다 등 4곳 풍랑경보…화순에 한파주의보 유지

풍랑경보는 해상에서 풍속 초속 21m 이상인 바람이 3시간 이상 지속되거나 5m 이상 파도가 예상될 때 내려진다. 기상청은 25일 오후 5시를 기해 서해남부남쪽바깥먼바다·서해남부남쪽안쪽먼바다·서해남부북쪽바깥먼바다·서해남부북쪽안쪽먼바다에 풍랑경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풍랑경보는 해상에서 풍속 초속 21m 이상인 바람이 3시간 이상 지속되거나 5m 이상 파도가 예상될 때 내려진다.



인천 서해5도에 강풍경보…서해에 풍랑경보

강풍경보는 풍속이 초속 21m 또는 순간풍속이 초속 26m를 넘을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SKY 수시 미등록자 4667명…66% 붙어놓고 다른곳 갔다

25일 종로학원이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가 입학처 홈페이지에 발표한 수시 최종 추가합격 현황을 분석한 결과 5년 사이 가장 많았다. 각각 모집인원 대비 비율은 8.5%, 88.1%, 94.8%였다.



경북 산불 9개월이 지났지만···‘내 집’으로 돌아가기 어려워진 주민들

명절마다 손주 밥해 먹이는 게 낙인데…. 이제 물 건너 가뿌맀지.” 경북 안동시 일직면 명진2리에서 23일 만난 반영희 할머니(90)가 절구통에 깐 마늘을 쏟아부으며 말했다. 반 할머니는 지난 3월 발생한 경북 산불로 집을 잃었다. 의성에서 시작돼 안동·청송·영양·영덕으로 번진 화마는 1986년 이후 집계된 산불 통계상 역대 최대 피해 면적(9만9289㏊)을 기록했다. 반 할머니의 보금자리도 컨테이너 집으로 바뀌었다. 반 할머니는 “평생을 마당에 빨래를 널고 장독을 들여다보며 살았다”라고 말했다. 반 할머니는 “올 추석에는 잠 잘 곳도 없고, 밥 해 먹일 곳도 없어서 애들에게 오지 말라고 했다”고 말했다. 임시주택을 벗어나 새집을 짓는 일은 생각보다 쉽지 않다. 산불로 주택이 완전히 소실된 이재민에게는 가구당 1억~1억2000만원을 지급했지만 건축비 상승 등으로 집을 다시 짓기에는 역부족한 금액이다. 사과가 다시 열리기까지 앞이 막막하다”고 말했다. 소득 회복도 더디다.



제주도산지에 대설주의보…제주도서부에 강풍경보 유지

눈길 운전이나 보행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상습 절도범, “검사가 공소권 남용” 주장했지만…법원은 실형 선고

전국 각급 법원이 2주간 휴정기에 들어간 29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법원 로고가 보이고 있다. 이어 “1심 선고 이후에야 경찰의 첫 조사가 이뤄져 담양 사건과 창녕 사건을 함께 1심에서 심리하는 것은 불가능했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담양 사건과 창녕 사건을 병합해 재판할지 여부는 2심 법원의 판단 재량에 속한다고 밝혔다. 엄 씨가 두 사건을 함께 재판받았다면 징역 6개월보다 감형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강추위 속 거리 나선 시민들…한파 녹인 '메리 크리스마스'

25일 오후 시민들이 서울시청 앞 광장에 마련된 스케이트장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다. 김태헌 25일 오후 한 산타 분장을 한 남성이 시민들에게 인사와 기념품을 건네고 있다. 오붓하게 이야기도 나누려고 한다"고 웃어 보였다.초등학교 6학년 자녀들과 함께 서울시청 광장을 찾은 학부모들은 새해 소망으로 건강을 꼽았다. 사탕 수백개를 준비했다는 이 산타는 시민들을 향해 연신 '메리 크리스마스'를 외치며 사탕을 나눠주고 함께 사진을 찍고 있었다. 서울경찰청은 다중운집지역 34곳에 기동순찰대 340명을 배치하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다고 밝혔다.



"오빠 나는 연인 사이에" 충북 공식 공문에 뜬 연애편지

내가 전에도 오빠한테 노력해달라고 얘기했던 부분이고 또 얘기한다고 크게 달라지진 않을 거라고 생각해. 내가 내려놔 보려고 노력했는데 그게 많이 힘드네.



실종자·포트홀 찾기…강서구, AI행정 도입 속도

강서구는 방대한 폐쇄회로(CC)TV 영상을 자동으로 분석하는 인공지능(AI) 기반 실종자 고속검색 시스템을 도입했다. 조례에는 AI 기술을 행정 전반에 도입·활용하도록 하는 구청장의 책무를 명시했다. AI 활용을 개별 부서 단위 사업이 아닌 구 전체 차원의 정책으로 관리하겠다는 방향을 담았다.복지 분야에서도 AI 활용이 확대되고 있다. 혼자 사는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 AI 음성 안부 확인 서비스는 정기적인 연락을 통해 이상 징후를 살피는 데 활용된다. AI 기술을 행정에 적용하는 과정에서 데이터와 기술, 인력을 연계하기 위한 차원이다. 이런 흐름은 다른 자치구에서도 나타난다.



[속보] 쿠팡 "유출자 특정해 모든 장치 회수…외부전송 없단 진술 확보"

이재명 대통령이 한국에서 생리대 가격이 유독 비싸다고 지적한 가운데 공정거래위원회가 조사에 나섰다. . .



대법 “위법 수집 증거에 기초한 자백, 유죄 증거로 인정 불가”

당시 특사경은 장 씨의 휴대전화를 압수했고, 이 과정에서 정부 지원금을 받기 위해 관할 시청과 환경부 산하기관 관계자들에게 뇌물을 건넨 정황이 담긴 녹음파일 70여 건이 발견됐다. 특사경은 이를 약 1년 5개월 뒤 검찰에 넘겼고, 검찰은 2021년 이들을 기소했다.



1대1 대신 100대100…'솔로파티'로 만남 즐기는 청년들

다양한 상대 부담 없이 만나 인기…연말 맞아 '손님 2배' 특수 맞기도 김준태 김채린 수습 = "저랑 두바이쫀득쿠키 먹으러 가실래요?" 두바이쫀득쿠키를 좋아해 별명을 '쫀득'으로 지었다는 한 여성 참가자가 마이크를 잡고 수줍게 말하자 현장에서는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또 자정이 될 때까지는 나이와 직업을 공개할 수 없었다. 조건이 아닌 사람 그 자체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참가자들은 한 시간마다 자리를 옮기며 서로를 알아갔다. 참가자들은 더욱 과감하게 자신의 매력을 드러냈다. 한 쪽지에는 "나랑 인스타그램 교환할래? "라는 용기 있는 고백이 적혀있었다. 한 번에 다양한 사람을 만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김 씨는 솔로파티 열풍에 대해 "요즘 젊은 남녀가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다 보니 이런 자리를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속보] 쿠팡 "유출자, 정보 3000개만 저장…로그인·결제정보 포함안돼"

여기에 이름, 이메일, 전화번호, 주소, 일부 주문정보, 2609개의 공동현관 출입 번호가 포함됐다.



[단독]“누구도 내 말을 듣지 않았다”…‘족적 하나’에 21년 고통의 삶, 영월 농민회 살인사건

"한 사람을 추리소설 속 범인으로 만드는 것이 지금과 같은 사회에서도 가능한 일이구나 싶었습니다. "21년 전 '영월 농민회 살인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됐다가 최근 대법원에서 무죄가 확정된 송모씨(61)는 지난 17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울분을 토했다. 그는 "누구도 내 이야기를 들어주지 않았다"며 인터뷰 도중에도 여러 차례 말을 잇지 못한 채 눈물을 흘렸다.사건의 시작은 20여 년 전인 2004년 8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세 자녀가 매일 스마트 접견을 했지만 "나 하나만 사라지면 끝나는 게 아닐까"라는 생각까지 들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모든 것이 오염된 채로 남으면 가족들이 더 억울할 것 같았다"고 말했다.항소심에서 송씨 측은 족적 감정의 신빙성을 집중적으로 다퉜다. 송씨 변호를 맡았던 이태훈 법무법인YK 변호사는 "1심에서 무기징역이 선고됐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면서 족적의 동일성을 과학적인 방식의 재감정을 통해 재차 검증했다고 설명했다. 송씨는 "한 사람의 인생을 추리소설 속 주인공으로 만드는 일이 가능하다는 게 믿기지 않았다"고 말했다.송씨가 겪은 시간은 21년에 달한다. 경찰은 재수사 당시 "공소시효가 남았다"며 죄어왔고, 그는 직장에까지 들이닥친 수사로 정상적인 생활이 어려웠다고 했다.



기상청 "충남 보령 서남서쪽 바다서 규모 2.0 지진"

0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기상청이 밝혔다. 25일 오후 3시 37분 20초 충남 보령시 서남서쪽 10km 해역에서 규모 2. 진앙은 북위 36.



"그 자체로 2차 가해" 악플에 두 번 우는 여객기 참사 유족들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남동생을 잃은 유가족 김도희씨(41)는 "악성댓글을 쓰는 건 희생자와 유가족을 두 번 죽이는 것과 다름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포털 기사 댓글창을 아예 막아주면 좋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179명의 목숨을 앗아간 여객기 참사 1주기를 앞둔 가운데 피해자와 유족을 향한 '2차 가해'는 계속되고 있다. 가족을 잃은 슬픔에 빠진 유족을 두 번 울리는 악성댓글은 근절해야 할 과제로 꼽히지만 여전히 반복되는 실정이다. 온라인에서 2차 가해가 발생할 경우 피해 회복이 어렵고 피해가 급속하게 확산할 가능성이 큰 만큼 선제적인 조치가 필요하다는 취지에서다.실제로 유족들은 악성댓글을 고소하는 과정에서 고통받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악성댓글은 통상 유족이 고소해야 수사가 시작되는 탓에 유족들이 직접 찾아내고 증거를 수집해야 하기 때문이다. 모욕죄는 친고죄라 피해자의 고소가 있어야 수사와 처벌을 할 수 있다.



“임대료 2배” 거절하자…채상병특검, 건물주에 퇴거 소송 당해

25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특검팀이 입주했던 서울 서초구 서초한샘빌딩 건물주는 지난달 5일 이명현 특검을 상대로 명도소송을 제기했다. 이 금액은 특검이 처음 임대 계약을 맺을 때 건물주가 요구했던 액수다. 특검 측은 “임대료를 더 달라는 소송이 아니라 건물 인도만을 구한 소송이다.



상설특검 "쿠팡 무혐의 처분…수사검사 압박해 수사방해"

관봉권·쿠팡 상설 특별검사팀(안권섭 특검)이 '쿠팡 불기소 처분 외압' 의혹과 관련해 엄희준 광주고검 검사와 김동희 부산고검 검사 압수수색 영장에 "담당 검사에게 쿠팡 퇴직금 미지급 사건을 무혐의 처분하도록 압박해 수사권 행사를 방해했다"는 내용을 적시한 것으로 파악됐다.25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전날 엄 검사의 광주고검 사무실과 김 검사의 부산고검 사무실을 압수수색하면서 이 같은 혐의를 영장에 기재한 것으로 전해졌다.특검팀은 두 검사를 직권남용 혐의 피의자로 지칭하고, 쿠팡 퇴직금 미지급 사건을 무혐의 처분하도록 당시 주임 검사였던 신가현 부천지청 검사를 압박해 의무에 없는 일을 하게 했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크리스마스에 뭐하세요?···뜨개질·나들이 저마다의 휴일 즐기는 시민들

25일 서울 성북구의 한 스튜디오에서 만난 김민정씨의 손엔 연두색 털실이 감겨 있었다. 한참 대바늘로 실을 얽던 김씨가 “무늬가 생겼어요!”하고 외치자 사람들이 환호했다. 성탄절인 이날 서울 도심 거리와 실내는 크리스마스트리 장식으로 가득했다. 시민들은 따뜻한 곳에 모여 담소를 나누고 가족·친구와 나들이를 나가는 등 저마다의 성탄절을 보냈다. 이들은 트리 아래 둥글게 모여 앉아 담요를 덮은 채 뜨개질을 배우며 담소를 나눴다. 모임에 참여한 이유진씨는 “크리스마스에 모여 앉아 뜨개질을 배우니 힐링하는 기분”이라며 “내년을 잘 보낼 수 있을 것만 같다”고 말했다. 소아씨는 “사람들이 연결되는 크리스마스와 실이 얽히는 뜨개질이 어울리는 것 같다”며 “서로 재주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성탄절”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은 휴일을 맞아 놀러 나온 시민들로 붐볐다.



도서관에서 만난 생태계…“잠자리도 사람도 모두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잠자리는 훨훨 날아야 하잖아요. 배양이 만든 작은 목걸이 속 잠자리는 풀과 나무 사이, 푸른 하늘을 배경으로 날고 있었다. 지난 18일 대구 수성구 무학숲도서관 문화강좌실. 책상 위에 6명의 아이들이 저마다 색을 입혀 만든 곤충 목걸이가 놓여 있다. 곤충 종류는 달랐지만, 꽃, 나무, 풀, 하늘 등 곤충이 살기 좋은 세상을 그린 풍경은 닮아 있었다. 아이들은 부지런히 손을 놀리며 “곤충이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다” “곤충과 함께 사는 사람들도 건강하면 좋겠다”고 했다. 이날 무학숲도서관에 모인 초등학생 6명은 도서관에서 진행하는 생태 교육 프로그램 ‘숲속 곤충 탐험대’ 대원들이다. 아이들은 지난 9월부터 매주 목요일에 모여 인근 무학숲에서 곤충을 관찰하고, 곤충의 몸과 생김새를 배웠다. 곤충 체험을 통해 생태 감수성을 높이고,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운다는 취지에서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수업을 거듭하면서 아이들은 곤충과 조금씩 가까워졌다. 곤충을 대하는 태도도 달라졌다. 아이들은 도서관 주변 숲에서 곤충과 식물을 조사하고 생태 지도를 만들며 생태계의 현실을 생각한다.



대법, '공익신고자 폄하' 은수미 전 성남시장에 "손해배상 책임"

재판부는 은 전 시장이 A씨의 신뢰도를 떨어뜨리기 위해 경력증명서에서 업무 내용을 삭제해 인격권을 침해했다고 판단했다.



쿠팡 "개인정보 유출 직원 자백…외부전송 없는 것으로 조사" [종합]

여기에 이름, 이메일, 전화번호, 주소, 일부 주문정보, 2609개의 공동현관 출입 번호가 포함됐다. 개인정보 유출자의 진술 확보 등을 어떤 이유로 경찰이나 민관합동조사단이 아닌 쿠팡이 수행하게 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그러면서 "향후 진행될 조사 경과에 따라 지속적으로 안내를 할 예정으로, 이번 사태로 인한 고객 보상 방안을 조만간 별도로 발표할 것"이라고 했다.안혜원



李 “생리대 비싸다”는데 바우처 이용률 56%뿐…“절차 까다롭고 이용처 제한”

25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2026년도 성평등부 예산안 검토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7월 기준 생리용품 지원사업 대상자 23만4015명 중 신청을 한 인원은 20만3510명(87.0%)이었다. 예산 대비 실제 집행률은 올해 7월 기준 33.7%였다.성평등부는 2019년부터 기초생활보장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지원 대상자 등 취약계층 9~24세 여성 청소년에게 바우처를 지원하고 있다.



“권리는 선언했지만 보호는 없다”…‘일하는사람기본법’에 노동계 반발

정부·여당이 특수고용직·프리랜서·플랫폼 노동자 등 이른바 ‘권리 밖 노동자’를 보호하기 위한 ‘일하는 사람 권리 기본법(일하는사람법)’ 제정에 나섰다. 정부는 국정과제인 ‘모든 일하는 사람의 권익 보장’을 위한 일종의 가이드라인에 해당하는 내용이라고 설명한다. 노동부는 지난 24일 김태선 더불어민주당 의원 대표발의 형태로 일하는사람법을 발의했다. 법안은 일하는 사람의 권리 보장을 국가의 책무로 규정하고, 관련 법률을 제·개정할 때는 이 법의 취지에 부합하도록 규정했다. 또 누구든지 일하는 사람에게 성희롱·괴롭힘을 해서는 안 되며, 사업자는 합리적 이유 없이 계약을 일방적으로 변경·해지할 수 없다고 명시했다. 일하는 사람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일할 수 있도록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조항도 담겼다. 국가는 표준계약서를 마련해 사용을 권장하도록 했다.



성탄절 밤부터 기온 '뚝'…강원도, 한파 대응 체계 강화

강원특별자치도는 25일 오후 9시를 기해 도내 전역에 한파특보가 발효됨에 따라 한파 대응 체계 강화에 나섰다.



[르포]"연말 분위기 돌아왔다" 성탄절 전야, 남대문·강남에 몰린 발길

성탄절 전야인 지난 24일 오후, 서울 중구 남대문시장은 시민과 관광객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크리스마스 트리와 장식 소품이 시장 곳곳에 진열됐고, 상인들은 외국어로 손님을 불러 세우며 분주한 모습이었다. 도로 혼잡도는 '원활' 수준이었지만, 보행 인파는 끊이지 않았다. 즉석 촬영 가게 앞에는 차례를 기다리는 연인들이 늘어서 있었고,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든 직장인들도 약속 장소로 분주히 이동했다.



'수사2단 구성' 노상원 2심, 서울고법 형사3부 배당

다만 지난 23일 관련 법안이 국회를 통과했지만, 아직 내란전담재판부 구성은 구체화되지 않은 상태다.노 전 사령관은 지난해 9~12월 부정선거 의혹을 수사하기 위한 비선 조직인 '제2수사단'을 구성하려는 과정에서 문상호 전 정보사령관 등으로부터 정보사 요원들의 인적 정보 등 군사 정보를 제공받은 혐의로 지난 6월 기소됐다.또 지난해 8~9월에는 진급을 도와주겠다는 명목으로 김봉규 전 정보사 중앙신문단장(대령)과 구삼회 육군 2기갑여단장(준장)에게 현금 2000만원과 백화점 상품권 600만원 상당을 받은 혐의도 함께 적용됐다.앞서 1심 재판부는 지난 15일 노 전 사령관의 알선수재 및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를 모두 유죄로 인정하고 징역 2년과 추징금 2490만원을 선고했다.재판부는 "피고인의 범행은 실체적 요건을 갖추지 못한 계엄이 선포 단계까지 이르도록 하는 동력 중 하나가 됐다"며 "단순한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이나 알선수재 범행의 죄책만으로 평가할 수 없는 위헌·위법한 비상계엄 선포라는 결과를 야기해 엄중한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이 사건은 12·3 비상계엄 수사를 맡아온 내란·외환특검팀(조은석 특검)이 기소한 사건 중 가장 먼저 1심 판단이 나온 사례로, 항소심 역시 가장 빠르게 진행될 전망이다.



“로봇 감독하는 의사”···국회 보고서가 그린 미래 의료, 추계위 ‘AI 변수’ 해답 될까

마치 영화 속 한 장면 같지만, 이는 국회미래연구원이 최근 발간한 ‘피지컬 AI 시대, 의료 혁신 방안’ 보고서에 나온 10년 뒤 의료 현장 모습이다. 보고서가 제시한 미래 의료의 핵심은 로봇 등 하드웨어와 결합해 ‘물리적 신체를 가진 인공지능’, 이른바 ‘피지컬 AI(Physical AI)’다. 피지컬 AI가 확산하면 의사 역할도 ‘직접 손으로 수행하는 진료·수술’에서 ‘AI·로봇이 수행한 결과를 검증하고 최종 책임을 지는 감독자’로 이동한다. 이 보고서가 주목받는 이유는 최근 의사인력 수급추계위원회(추계위)가 ‘AI 기술 발전’ 등을 인력 추계에 어떻게 반영할지를 두고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4월, 사우디아라비아는 AI 의사 ‘닥터 화’를 1차 진료 현장에 투입해 호흡기 질환 등 약 30종 증상에 대한 진단과 초기 처방을 제시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AI 의사 ‘닥터 화(Dr. Hua)’를 1차 진료 현장에 투입해 호흡기 질환 등 약 30종 증상에 대한 진단과 초기 처방을 제시하고 있다.



캄보디아 밀입국 황하나 구속영장 신청…필로폰 투약 혐의

집행유예 기간 중 또다시 마약을 투약했다는 의혹을 받는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씨가 2021년 1월 7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뉴스1 마약 혐의로 경찰 수사 대상에 오른 상황에서 해외로 도피했다가 체포된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 씨(37)에 대해 경찰이 25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와 관련 자세한 범죄 사실에 대해서는 조사가 더 필요하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황씨가 마약을 취득한 경위 등 유통경로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나주 등 전남 3곳 강풍주의보…화순에 한파주의보 유지

통상 사람이 우산을 제대로 쓰기 어려울 정도다.



대만이 탐낸 韓 잠수함 기술…1억달러에 넘긴 前해군 중령

대만 정부가 자체 건조한 첫 재래식 잠수함 ‘하이쿤’에 옛 대우조선해양(현 한화오션)에서 불법으로 빼돌린 기술이 사용됐다고 한국 법원이 공식 인정했다. 법원은 A씨가 퇴사한 대우조선해양 직원들을 통해 불법 취득한 영업비밀과 설계자료 등을 대만으로 유출했다고 결론내렸다. 앞서 대만은 자국산 잠수함 개발(自製防禦潛艦·IDS) 사업의 수행사로 B사 등을 선정하고 2019년 계약을 맺었다. 2016년 취임한 차이잉원 전 총통이 자체 잠수함 건조를 공약으로 내세운 지 약 3년 만이다. A씨가 대표를 맡은 B사는 잠수함 장비 설계·제조사로 대우조선해양 기술자를 끌어들였다. 이때 설계 도면 등 기밀을 함께 확보할 수 있었다.이후 수년간 대우조선해양 및 협력사 출신 잠수함 기술자 수십 명을 영입했고 총 100여 명의 국내 방산 종사자가 참여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업이 본격화되는 과정에서 기술자 간의 다툼이 불거졌고 기술 유출 의혹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이후 경남경찰청이 B사 등을 상대로 수사에 나섰다.현지에서 일한 기술자들은 본지에 “대만 정부가 지속적으로 도면을 달라고 요구했다”고 입을 모았다. 이 상황에서 해군 소령 출신 기술자 C씨는 오히려 대만 측에 “장보고함 기술자를 섭외해 올 테니 거액을 달라”고 역제안하기도 했다. 이런 사실이 현지 언론을 통해 공개되며 대만 정치권에서도 논란이 됐다. 하이쿤은 진수 이후 21개월 만인 지난 6월에야 첫 해상 시험을 진행했다.A씨 등이 기술 유출을 저지른 2019년 당시 대우조선해양은 잠수함 기술자를 포함한 핵심 인력 이탈이 심각한 상황이었다.



[단독] 경쟁국 인도마저 '장보고함 핵심' AIP 기술 탈취 시도했다

2020년을 전후해 대만뿐 아니라 인도 역시 대한민국 해군 전력의 핵심인 장보고함 기술을 탈취하려 한 정황이 확인됐다. 대만이 자국 잠수함 개발을 위해 국내 다수 기술자를 포섭하던 시기 인도도 국내 중소 방위산업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업체에 근무하는 연구원을 꼬드겨 기술을 빼내려 한 것으로 추정된다. 25일 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군 방첩·정보기관이 2023년 초 인도와 대만 측에서 AIP 기술을 불법적으로 확보하려 한 사실을 파악했다. 실제 경남의 한 방산 소부장 업체에 따르면 2020~2022년께 인도·대만 측 관계자들이 “기술을 사겠다”며 생산 공장을 방문해 내부를 촬영하는 등 기술 유출 시도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북 울릉도·독도에 대설경보…안동 등 8곳 한파주의보 유지

차량 정체나 시설물 파손 등에 유의해야 한다.



경영난 틈타 대만에 韓잠수함 기술 유출…협력 인력만 100여명

앞서 대만은 자국산 잠수함 개발(自製防禦潛艦·IDS) 사업의 수행사로 B사 등을 선정하고 2019년 계약을 맺었다. 2016년 취임한 차이잉원 전 총통이 자체 잠수함 건조를 공약으로 내세운 지 약 3년 만이다. A씨가 대표를 맡은 B사는 잠수함 장비 설계·제조사로 대우조선해양 기술자를 끌어들였다. 이때 설계 도면 등 기밀을 함께 확보할 수 있었다.이후 수년간 대우조선해양 및 협력사 출신 잠수함 기술자 수십 명을 영입했고 총 100여 명의 국내 방산 종사자가 참여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업이 본격화되는 과정에서 기술자 간의 다툼이 불거졌고 기술 유출 의혹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이 상황에서 해군 소령 출신 기술자 C씨는 오히려 대만 측에 “장보고함 기술자를 섭외해 올 테니 거액을 달라”고 역제안하기도 했다. 이런 사실이 현지 언론을 통해 공개되며 대만 정치권에서도 논란이 됐다. 하이쿤은 진수 이후 21개월 만인 지난 6월에야 첫 해상 시험을 진행했다.A씨 등이 기술 유출을 저지른 2019년 당시 대우조선해양은 잠수함 기술자를 포함한 핵심 인력 이탈이 심각한 상황이었다.



입증책임 기업에 넘긴 '근로자 추정제… 플랫폼 고용 흔들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이 배달·택배 기사 등 특수고용, 플랫폼 종사자, 프리랜서를 원칙적으로 ‘근로자’로 추정해 보호하는 법안을 발의했다. 법안이 통과되면 특고·플랫폼 종사자에게 최저임금, 퇴직금, 4대 보험, 주휴수당, 연차휴가 등이 적용돼 막대한 추가 인건비 부담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하는 사람 권리 기본법’ 제정안은 이재명 정부 국정과제인 ‘모든 일하는 사람의 권익 보장’을 제도화한 것이다. 플랫폼 종사자는 88만3000명으로 2년 만에 22만 명 넘게 늘었다.현재는 배달라이더 등 특고, 프리랜서는 근로자가 아니라 자영업자로 분류된다. 하지만 근로자 추정제가 포함된 개정안이 통과되면 분쟁 구조가 완전히 뒤바뀐다. 민주당이 지난해 국민의힘 법안과 차별화를 위해 ‘근로자 추정제’라는 강수를 뒀다는 분석도 나온다. 국민의힘도 윤석열 정부 때인 2024년 노동약자지원법을 발의해 플랫폼 근로자 보호를 강화하려고 했다.산업계에서는 특고 종사자의 소송이 급증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강릉 해상서 실종된 80대 노인 열흘 만에 숨진 채 발견

강원 강릉시 해상에서 실종된 80대 노인이 열흘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대법 "위법 수집 증거 기초한 법정 진술, 증거능력 없어"

위법하게 수집된 증거에 기초한 법정 진술은 증거능력이 인정되지 않는다는 법리가 대법원에서 재확인됐다. 1·2심 법원은 실형을 선고했으나 대법원은 증거능력이 없는 증거를 전제로 한 법정 진술을 문제 삼았다.



'스마트폴' 효과 입증…서울시 "내년 확대 운영"

전력·통신 인입공사 통합 등으로 평균 23%의 시설물 설치비 절감 효과도 봤다. 시는 성과를 검증한 만큼 내년에도 사업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파라서 더 좋다" 이색 알몸 마라톤 '열풍'

체감온도 영하 10도 안팎의 강추위가 몰아치는 한겨울이지만 ‘알몸 마라톤’이 러닝족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이색적인 경험과 도전 욕구가 맞물리며 참가자가 늘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저체온증, 심혈관계 부담 등 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25일 마라톤업계에 따르면 올겨울 전국에서 4개의 알몸·맨몸 마라톤이 열린다. 지난 14일 인천에서 열린 ‘제11회 월미 알몸 마라톤대회’에는 500여 명이 참가했다. 4일에는 대구에서 ‘제18회 전국새해 알몸 마라톤’이, 11일에는 충북 제천에서 ‘제18회 의림지삼한초록길 알몸 마라톤’이 잇달아 열린다. 이들 3개 대회의 참가 예정 인원은 총 4426명에 달한다.



영하권 강추위 계속…서울 아침 영하 12도

크리스마스가 지난 26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 안팎으로 떨어지는 강추위가 찾아올 것으로 보인다. 낮 최고기온도 영하 7도에서 4도로 영하권에 머물 전망이다. 주요 도시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영하 12도, 인천 영하 12도, 광주 영하 5도, 부산 영하 6도, 제주 2도 등이다. 전라 서해안과 제주 산지에선 시간당 1㎝ 안팎의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SKY 수시 추가합격 4667명…서울대서도 188명 나왔다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의 2026학년도 대입 수시모집에서 총 4667명(모집 인원 대비 65.5%)의 추가 합격자가 나왔다. 25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올해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수시모집 추가 합격자는 각각 188명, 2099명, 2380명이다. 서울대 인문계열에서는 자유전공학부(7명) 경제학부(5명) 경영대학(3명) 순으로 추가 합격자가 많이 나왔다. 추가 합격자가 없는 학과는 글로벌인재학부가 유일했다. 고려대 인문계열은 경영대학(244명)에서 가장 많은 추가 합격자가 나왔다. 추가 합격자가 나오지 않은 학과는 없다.



[단독]법원 "국세청 '꼬마빌딩 감정평가'는 위법…상속세 취소"

국세청이 2020년부터 시행 중인 ‘꼬마빌딩 감정평가’의 근거 법령(상속증여세법 시행령)이 위헌·위법하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법원이 과세관청의 부동산 감정평가 관련 소송에서 시행령 자체의 위법성을 인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러나 국세청은 2019년 개정 시행령에 따라 상속 개시일로부터 1년여가 지난 2020년 6월을 기준으로 감정평가를 시행했다. 평가 기간(상속 전후 6개월)이 경과한 후에도 법정 결정기한(신고기한+9개월)까지 감정이 있다면 시가로 인정하는 시행령에 따른 조치였다.재판부는 이 시행령 자체가 위법이라고 판단했다. 또 “과세관청이 감정 대상을 재량으로 선정해 납세자로선 과세액을 예측하기 어렵다”며 법적 안정성 문제를 지적했다.재판부는 국세청 감정가액 자체도 시가로 인정할 수 없다고 봤다. 그러나 상속 개시일 기준 법원 감정가액보다 국세청 감정가액이 2.6~10.5%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납세자들의 불복 소송이 이어졌지만 국세청은 지난해 말 시행령 개정을 통해 고가 주거용 부동산으로 감정평가 사업 대상을 확대했다. 선정 기준도 신고가액과 추정시가 차액 10억원 이상에서 5억원 이상으로 낮췄다.



[포토] "성탄절이니까 추워도 좋아요"

성탄절을 하루 앞둔 24일 대구 달서구 계명문화대 부설 어린이집에서 촛불을 든 어린이들이 크리스마스캐럴을 부르고 있다. . .



"정비구역, 시민이 정한다"…대구, 도심정비 새판 짜기

‘5분 동네’, ‘생활권 기반 계획’ 등 주민이 스스로 설정한 구역에서 정비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신개념 도시정비 계획이 대구에서 추진된다. 이번 변경안은 도시여건 변화 및 생활권 중심의 최신 정비 정책 트렌드를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 이후 확장된 도시공간 구조와 5분 동네, 생활권 기반 계획 등 도시정책 패러다임 변화를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주변 주거 환경과 조화된 정비사업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경북대 창업지원단, 스타기업 6곳 선정

상주 자연영농조합법인은 이런 문제를...



부산, 행안부 평가서 최우수 지자체 선정

부상으로 특별교부세 2억원을 받는다.



경남, 내년 생활임금 시급 1만2110원

상주 자연영농조합법인은 이런 문제를...



울산 'KTX-이음' 정차 확대…관광 특수 노린다

울산시가 KTX-이음 노선의 울산 경유 확대에 따라 지역 연계 관광 활성화에 나선다. 울산시는 관광지 연계 교통수단 확충, 스마트 관광 온라인 플랫폼 활용 홍보, 울산 관광 집중 마케팅 등을 통해 열차 이용객 편의를 높이고 관광객을 유치할 예정이다. 울산관광 홈페이지와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 관광 플랫폼 ‘왔어울산’ 등을 통해 준고속열차 증편을 홍보할 예정이다.



크리스마스에 서울 중구 도심 주상복합건물서 불…1명 경상

크리스마스인 25일 오후 3시 42분께 서울 중구 퇴계로의 지상 14층·지하 2층 규모 주상복합건물 5층의 한 호실에서 불이 났다. 소방 당국은 인원 84명과 장비 25대를 동원해 화재 발생 약 1시간 만인 오후 4시 55분께 불을 완전히 껐다. 크리스마스인 25일 오후 3시 42분께 서울 중구 퇴계로의 지상 14층·지하 2층 규모 주상복합건물 5층의 한 호실에서 불이 났다.



서울시, 한파에 상황관리체계 가동…"취약계층 보호 총력"

서울시는 25일 오후 5시 김성보 행정2부시장 주재로 한파대응상황 점검 회의를 열고 취약계층 보호를 중심으로 상황관리체계를 가동했다고 밝혔다.



[포토] 성탄절, 붐비는 스케이트장

절기상 동지인 이날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전국 내륙을 중심으로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0도까지 떨어지는 강추위가 나타났다.



전남 여수에 강풍경보…화순에 한파주의보 유지

가옥 파손 등의 사고 위험이 있어 유의해야 한다.



제주도남부중산간에 대설주의보…제주도동부에 강풍경보

눈길 운전이나 보행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가옥 파손 등의 사고 위험이 있어 유의해야 한다.



초강행군 신유빈, 우승 상금 어디다 쓰나 봤더니... 당진서 포착된 '충격 정체'

"우리 삐약이, 도대체 언제 쉬나요? 근데 너무 기특해서 눈을 뗄 수가 없네! 행사가 끝나면 신유빈은 곧바로 냉혹한 승부의 세계로 복귀한다. 2026년 새해 벽두부터 잡혀있는 국제 대회 일정이 그야말로 숨 쉴 틈이 없다.신유빈은 내년 1월 5일, 세계랭킹 톱10 재진입을 목표로 카타르 도하행 비행기에 몸을 싣는다. 1월 7일 개막하는 'WTT 챔피언스 도하 2026'이 그 첫 번째 관문이다.



“내가 대체 무슨 죄를 지어서”···성탄절에도 계속되는 전세사기 피해자들의 절규

성탄절을 이틀 앞둔 지난 23일 서울 도봉구 한 카페. 서울북부지법 제13형사부(재판장 나상훈)은 이날 서울 동대문구 일대에서 최소 100억원대 전세사기를 저지른 혐의를 받는 김모씨의 결심 공판을 열었다. 검사는 “100명이 넘는 다수 임차인에게 전세사기를 저질렀고, 임대차 계약을 위조해 금융기관에 대출을 받는 등 죄질이 불량하다”고 했다. 김씨는 최후 변론에서 “내 생각보다 큰 고통을 겪는 사람이 많을 것 같다”며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들은 “징역 10년을 살고 100억원이 생긴다면 연봉이 10억원인 셈”이라며 “이러니 사기 공화국이라는 말이 나오는 것 아니냐”고 했다. 또 “김씨는 피해자들의 고통을 알 생각도 하지 않을 것”이라며 “중형이 선고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세사기를 저지른 김씨는 지난해 9월 구속됐고 같은 해 10월 재판에 넘겨졌다. 지난 24일 전세사기 건물을 찾아가 만난 피해자 A씨(31)는 ‘한동안 집에서 도망치듯 밖으로 나오곤 했다’고 털어놨다. 하모씨(32)는 서울 동대문구에서 경기 성남시 분당에 있는 직장까지 왕복 3시간30분 거리를 오갔다. 하씨는 “입사 초기에는 일주일에 2~3일 정도 회사 수면실에서 잤다”며 “어느 날부터는 동료들에게 자는 것을 들키지 않으려 옷을 챙겨 다녔다”고 말했다. 하씨는 전세 사기 피해자를 위한 대출을 받기 위해서 여러 은행을 돌아야 했다. 하씨는 “대출을 해주겠다고 약속한 뒤에도 은행 내부 인사로 담당자가 바뀌면서 실랑이를 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전세사기를 당한 이후 피해자들의 달력에서는 성탄절이 사라졌다. B씨는 “나는 무슨 죄를 지어서 이렇게 됐나, 속이 쓰리다”고 말했다. [단독] 동대문구 대학가에 ‘전세 사기’ 집단 고소···보증금 떼이고, 부동산은 잠적 지난 17일 서울 동대문구 대학가 인근 A건물에는 사람이 들락거려도 전등이 켜지지 않았다.



호남 서해안·제주 산간 밤새 폭설…26일 '극한 추위'

한편 서해안 등 일부 서쪽지방은 눈이 내리면서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맞이한 곳도 있는데요,제주도 산간지역은 현재 대설특보가 내려져 있는 가운데, 호남 서해안과 제주도 산간은 오늘 밤과 내일 오전사이 많은 양의 눈이 예상돼 대비가 필요하겠습니다. 내일까지 예상 적설량(25~26일)- 호남 서해안 : 3~10cm- 충남서해안과 그 밖의 호남내륙지방 1~5cm- 제주도산지: 5~15cm 이상 많은 눈 예상 이 밖에 충청도에도 오늘 밤과 내일 새벽 사이 눈이 오는 곳이 있겠는데요.



서울시, 성탄절 밤 한파주의보 발효···“취약층 보호에 만전”

한파가 찾아온 25일 대구 달서구 이월드에서 크리스마스 이벤가 열리고 있다. 성탄절인 25일 밤 서울 전역에 한파주의보가 발효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김성보 행정2부시장 주재로 한파 대응 상황 점검 회의를 열고, 취약계층 보호를 중심으로 한 빈틈없는 상황관리체계를 가동한다고 이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를 기준으로 서울 전역에 한파주의보가 발효되고, 당분간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美는 방산핵심기술 연구단계부터 통제

미국은 국가핵심기술을 보호하기 위해 이중·삼중의 안전장치를 두고 있다. 연구원이나 직원의 기술 접근 권한을 엄격하게 통제하고 유출 범죄는 징역 30년 이상 중형으로 다스리는 등 강력한 처벌 규정도 운영 중이다. 기술 유출자는 곧바로 기업 홈페이지 등에 공개되고 수사를 통해 혐의가 입증되면 징역 30년 이상 중형이 선고되기도 한다.



충무로역 인근 건물 5층서 화재…1명 병원 이송

이 화재로 건물 내부 및 옥상에 있던 24명이 소방에 구조되거나 자력 대피했다.



[fn이사람] "광진구민 불안 없도록… 사소한 범죄신호까지 잡아낼 것"

"치안은 심리다. 경찰이 사소한 범죄 신호에도 즉각 반응해 주민들의 불안한 마음을 해소해야 신뢰로 이어진다. 그는 "경찰 등 공공자원은 노인·어린이·장애인처럼 스스로를 보호하기 어려운 이들에게 우선 배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박 서장은 부임 후 발달장애 학생이 다니는 광진학교와 이주아동의 교육을 위한 몽골학교, 고령 학습자들이 모인 세종한글교육센터를 직접 찾았다. 노인이 의류수거함에서 옷을 가져가 절도죄로 처벌받거나 아동 접촉을 둘러싼 오해가 형사 사건으로 이어지는 사례가 적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 강의안은 현재 10개 지역 관서와 경로당으로 확산됐다.그는 보이스피싱에 대해서도 "단순 사기가 아닌 금융살인"이라고 규정했다. 광진경찰서는 화양동 '맛의 거리'에서 연쇄 무전취식을 저지른 30대 남성을 상습범으로 판단해 구속했고 그 결과를 상인들에게 직접 알렸다.



경찰, 쿠팡 주장 사실 여부 수사 중..."피의자 진술서 등 확보"

쿠팡이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자체 조사 결과를 발표한 가운데 경찰이 사실 여부를 확인 중에 있다고 밝혔다.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25일 언론 공지를 통해 "쿠팡 측이 주장하는 내용이 사실인지 여부를 철저하게 수사해 확인 중에 있다"고 했다.경찰은 지난 21일 쿠팡 측으로부터 피의자가 작성했다는 진술서와 범행에 사용했다는 노트북 등 증거물을 임의제출 받았다.이에 따라 피의자가 실제 작성했는지 여부와 함께 범행에 사용된 증거물인지 등을 분석하고 있다.경찰 관계자는 "기타 내용은 분석이 진행 중인 상황으로 구체적으로 알려드리기 어렵다"고 말했다.앞서 쿠팡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최근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 포렌식 증거를 활용해 고객 정보를 유출한 전직 직원을 특정했다고 밝혔다.



"보통교부세 9299억 확보… 지방자치 실현 발판 마련 성과" [로컬 포커스 자치단체장을 만나다]

지방선거를 5개월 앞둔 올해 연말은 더욱 그런것 같다. 김 시장은 직접 기자회견이나 브리핑을 진행하고 나면 기자실을 방문해 차나 간식을 함께했다.10~15분 가량이었지만 많은 이야기가 오갔다.김 시장의 뛰어난 언변은 짧은 시간에도 불구하고 귀를 솔깃하게 만들었다. 시·구의원, 구청장 등을 두루 거치며 쌓은 경험 때문인지 정치와 행정 분야는 특히 박식했다. 민선 8기의 성과와 의미를 일문일답 형식으로 정리했다.―민선 8기의 성과 중 가장 먼저 손꼽는 것은?▲최고의 성과는 예산 관련 '보통교부세 확대'입니다. 보통교부세는 '꼬리표 없는 예산'으로 지방정부가 원하는 사업에 투입할 수 있는 자주재원으로 지방자치 실현의 핵심 요소입니다. 기업이 많은 울산은 그동안 국세는 많이 내면서 국비 지원은 못 받는 보통교부세 역차별을 받아 왔는데, 민선 8기 들어서 보통교부세 산정 방식을 울산에 유리하게 조정하면서 약 1조원으로 늘렸습니다. 2021년 보통교부세는 5067억원이었는데 올해 보통교부세는 9299억원으로 역대 최대였습니다. 취임 당시 일자리 창출이 최우선 과제였기에 기업이 과감하게 투자할 수 있도록 하는 '꽃밭 조성'에 힘썼습니다. 좋은 꽃밭을 조성했더니, 벌이 꽃을 찾아들 듯 기업들의 대규모 투자가 줄을 잇고 있습니다. 이 배경에는 글로벌 클라우드 기업인 SK와 AWS가 '울산 AI 데이터센터' 건립을 결정한 것이 주효했습니다. 이 사업은 7조원을 투자해 100MW급 AI 데이터센터 조성한 뒤 향후 1GW까지 확대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먼저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품은 도시답게 역사문화 관광 강화에 힘쓰고 있습니다. 태화강 스카이워크를 조성했고, 영남알프스와 남산 케이블카 설치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 동구, 울주군을 아우르는 해양산악레저특구 지정을 통해 산과 바다를 모두 즐길 수 있는 울산의 매력을 극대화해 나가고 있습니다. 연간 약 70경기가 열리면 지역 상권 활성화와 스포츠 인재 유출 예방 등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스모킹 건'인 줄 알았는데… 21년 만에 무죄 찍은'발자국'

"한 사람을 추리소설 속 범인으로 만드는 것이 지금과 같은 사회에서도 가능한 일이구나 싶었습니다. "21년 전 '영월 농민회 살인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됐다가 최근 대법원에서 무죄가 확정된 송모씨(61)는 지난 17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울분을 토했다. B씨는 A씨와도 사귀는 상태였다. 그러나 송씨는 피해자와 일면식도 없었다. 족적 감정은 총 다섯 차례 이뤄졌는데, 이 중 두 차례에서는 '동일성을 인정할 만한 특징점이 발견되지 않았다'는 결론이 나왔다. 세 자녀가 매일 스마트 접견을 했지만 "나 하나만 사라지면 끝나는 게 아닐까"라는 생각까지 들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모든 것이 오염된 채로 남으면 가족들이 더 억울할 것 같았다"고 말했다.항소심에서 송씨 측은 족적 감정의 신빙성을 집중적으로 다퉜다. 송씨 변호를 맡았던 이태훈 법무법인YK 변호사는 "1심에서 무기징역이 선고됐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면서 족적의 동일성을 과학적인 방식의 재감정을 통해 재차 검증했다고 설명했다. 송씨는 "한 사람의 인생을 추리소설 속 주인공으로 만드는 일이 가능하다는 게 믿기지 않았다"고 말했다.송씨가 겪은 시간은 21년에 달한다. 경찰은 재수사 당시 "공소시효가 남았다"며 죄어왔고, 그는 직장에까지 들이닥친 수사로 정상적인 생활이 어려웠다고 했다.



김건희 일가·김선교 의원 '유착 의혹'... 특검 "최초 만남시점 2014년" 판단

특검팀은 이들이 김 의원의 양평군수 재직 시절에 양평군수실에서 접촉한 것으로 판단했다.그 동안 특검팀은 만남의 시기를 2016년 6월로 특정하고 수사를 진행해왔다.김 의원과 김 여사 일가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에도 이같이 적시했다. 이 자리에서 개발부담금뿐만 아니라 공사 초기부터 만나 매입지가 등에 대한 논의도 진행된 것으로 특검팀은 의심하고 있다. 특검팀은 김씨와 김 의원 소환조사에서 이 부분을 따져 물은 것으로 파악됐다.김씨와 김 의원 측은 사업 초기인 2014년 만남에 대해선 인정하면서도 2016년은 모두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익신고자 폄하' 은수미 전 성남시장에 "손해배상 책임"

재판부는 은 전 시장이 A씨의 신뢰도를 떨어뜨리기 위해 경력증명서에서 업무 내용을 삭제해 인격권을 침해했다고 판단했다.



'제2 수사단' 노상원 항소심 서울고법 형사3부 배당

12·3 비상계엄 당시 부정선거 의혹을 수사할 '제2수사단' 구성을 목적으로 국군정보사령부 요원들의 정보를 넘겨받은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노상원 전 국군정보사령관의 항소심이 서울고법 형사3부(이승한 부장판사)에 배당됐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은 노 전 사령관의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등 혐의 사건을 이 같이 배당했다. 형사3부는 부패사건 전담 재판부로, 현재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의 항소심도 맡고 있다.



김장처럼 긴시간 같은 일하면 허리에 부담...20~30분에 한번씩 몸 움직이자 [한의사 日 건강꿀팁]

본격적인 김장철이 돌아오면서 허리 통증을 호소하는 이들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절임 배추를 다루는 과정이나 양념 재료를 옮기는 과정에서 반복적인 허리 굽힘 동작이 누적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김장 후 진료실을 찾는 환자들 중 상당수는 갑자기 시작된 요통이나 다리로 뻗치는 방사통을 호소한다. 허리디스크는 요추 사이의 추간판이 제 역할을 잃고 밀려나면서 신경을 자극하는 질환이다. 추나요법은 틀어진 골반과 근막을 바로잡아 신경 압박을 덜어주는 데 도움이 되며, 약침 치료는 염증을 완화하고 억눌린 근육을 풀어 급성 통증 완화에 효과적이다.



경찰 “쿠팡 ‘범행도구’라며 노트북 제출···실제 범행에 이용됐는지 확인 중”

쿠팡이 ‘전직 직원이 사용한 범행 도구를 모두 회수했고, 2차 피해는 없었다’는 자체 조사 결과를 발표하자 경찰이 바로 반박했다. 경찰은 지난 21일 쿠팡으로부터 피의자가 작성했다는 진술서와 범행에 사용됐다는 노트북 등을 임의제출 받았다.



‘통일교 금품 수수’ 핵심 교단 관계자 14시간 조사···‘고가 시계’ 출처 확인도 나서

통일교가 정치권 인사들에게 접근하는 ‘통로’ 역할을 했다는 의혹을 받는 통일교 산하단체 천주평화연합(UPF) 송광석 전 회장이 24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 출석하고 있다. 송 전 회장은 통일교 한국협회장 등 교단 주요 보직을 거쳤다. 수사팀은 통일교 측이 전 의원과 임종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규환 전 미래통합당 의원에게 금품을 전달하는 과정에서 송 전 회장이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고 의심한다. 경찰은 지난 19일에도 전 의원을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로 불러 조사했다.



지하철·버스 반복되는 파업에… 비상수송대책 한계론 '고개'

서울시내버스 노동조합이 내년 1월 총파업을 예고하면서 서울시가 다시 '비상수송대책' 가동을 준비하고 있다. 시내버스뿐 아니라 지하철·철도 등 대중교통 파업이 잇따라 예고되며 시가 대책 마련에 나선 것도 수차례에 이른다. 특히 시내버스 파업 원인으로 지목된 임금협상이 1년여간 이어지며 근본적인 구조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25일 서울시내버스 노사와 서울시 등에 따르면 시내버스 파업 예고는 올해만 세 번째다. 주요 혼잡 노선에 열차를 추가 투입하고, 필요할 경우 막차 시간 연장 운행도 병행한다.이같이 '비상수송대책'을 마련한 대상은 시내버스뿐만이 아니다. 지난 서울교통공사 파업 예고 당시에는 반대로 시내버스 증편을 골자로 한 '비상수송대책'을 마련했다.



쿠팡 유출 한달 만에 용의자 특정…실제 보상은 불투명

쿠팡이 25일 대규모 개인 정보 유출 사태의 용의자를 특정하고 장비를 회수했다고 밝히면서 사태 범행 전후의 윤곽이 드러날지 주목된다. 용의자가 중국 국적자로 알려졌던 만큼 체포 장소에도 관심이 쏠린 게 사실이다. 실제로 일각에서는 쿠팡의 개인 정보 자료가 거래되고 있다는 제보도 나와 불안감은 여전한 상태다. 여기에 오는 30∼31일 이틀 동안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정무위·국토교통위·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기획재정위·외교통일위 등 총 6개 상임위가 참여하는 대규모 연석 청문회도 열린다. 정치권에서는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고의로 한국말을 못 하는 미국인을 대표로 내세운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민관합동조사단이 가동 중임에도 휴일에 전격적으로 쿠팡 단독으로 발표한 배경을 놓고도 논란이 일고 있다. 쿠팡은 이날 "이번 사태로 인한 고객 보상 방안을 조만간 별도로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지만, 실제 보상까지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다.안혜원



53명 아이들 가족 함께사는 집, 상록보육원의 따뜻한 성탄절

식사·선물 등 온정의 손길 이어져…"잘 자라 다른 사람 도울 수 있길" 김준태 정지수 수습 = "루돌프 사슴 코는 개코. 매우 반짝이는 코딱지." 들어서는 길목부터 산타 장식으로 알록달록한 상록보육원은 즐거운 하루를 보낼 채비를 마친 듯 보였다. 상록보육원은 6·25 전쟁으로 부모를 잃은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1959년 처음 만들어졌다. 남다른 사연을 가진 아이들이 즐거운 크리스마스를 보낼 수 있도록, 이날은 20년 넘게 보육원을 지켜봐 온 후원자부터 오랜만에 방문한 후원자까지 여러 사람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박씨는 "조카한테 선물을 많이 줬었는데, 조카가 크고 나서는 이곳을 찾는다"고 얘기했다. "라고 연신 외쳤다. 식사를 마치고 간식 꾸러미를 받은 아이들은 "저도 이거 받았어요! "라고 외치며 환하게 웃었다.



"대목까진 아니어도 작년보단 나아졌어요".. 남대문시장·강남역 상권도 소비심리 회복 [연말 소비 훈풍]

성탄절 전야인 지난 24일 오후, 서울 중구 남대문시장은 시민과 관광객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크리스마스 트리와 장식 소품이 시장 곳곳에 진열됐고, 상인들은 외국어로 손님을 불러 세우며 분주한 모습이었다. 도로 혼잡도는 '원활' 수준이었지만, 보행 인파는 끊이지 않았다.즉석촬영 가게 앞에는 차례를 기다리는 연인들이 길게 줄을 서 있었고,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든 직장인들도 약속 장소로 분주히 이동했다.



청소년·보훈가족의 울타리 '그랜드모먼트 유스호스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재)성프란치스꼬 수녀회, 부산광역시 남구체육회, 부산YMCA, 대한적십자사 부산광역시지사,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 지역 내 기관과 단체를 후원했다.



부산 도모헌서 '펀!타스틱' 연말 콘서트 보세요

시는 한 해 동안 수고한 시민들이 아름다운 음악과 함께 즐거운 추억을 쌓으며 올해를 행복하게 마무리할 수 있도록 부산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실력파 음악가들을 초청해 풍성한 무대를 꾸민다. 1부는 올 한 해 동안 부산 시정 곳곳을 누비며 활약한 '2025 부산시 미디어멤버스'의 활동을 마무리하는 해단식으로 문을 연다. 올해 활동한 미디어멤버스는 총 120명으로, 부산의 주요 정책과 문화, 국제행사 등 다양한 시정 현안을 시민의 눈높이에서 취재해 총 2300여 건의 콘텐츠를 제작했다.



고령운전자 면허 반납하면 최대 30만원 지원

부산시는 교통안전을 위해 고령자와 사업용 차량의 안전관리 강화에 초점을 맞춘 다양한 신규사업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먼저 고령 운전자의 운전면허 자진반납 제도를 개선하고 고령 보행자와 고령 운전자의 사고다발 지역을 정비할 계획이다.



제주 한라산에 0.8㎝ 눈…산간 도로 일부 통제

제주 산지에 눈이 내리면서 일부 산간 도로 운행이 통제됐다. 현재 제주도 산지와 남부 중산간에는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제주도 서부와 동부지역에 강풍경보가 서부와 동부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 강풍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눈이 계속 내려 쌓이면서 일부 산간 도로는 차량 운행이 통제되고 있다.



9개월 넘도록…경북 산불 이재민 4349명 임시주택 산다

가구당 1억~1억2000만원 지원금66㎡ 규모 집 한 채 짓기도 ‘역부족’피해 주민 17.7%, 복구 계획 못 세워 “늙은이가 뭔 재미로 살겠어. 명절마다 손주 밥해 먹이는 게 낙인데… 이제 물 건너가뿌렸지.” 경북 안동시 일직면 명진2리에서 지난 23일 만난 반영희 할머니(90)가 절구통에 깐 마늘을 쏟아부으며 말했다. 할머니가 나무 절굿공이를 몇차례 내리치자 알싸한 마늘향이 올라왔다. 반 할머니는 지난 3월 경북 산불로 집을 잃었다. 반 할머니는 “지난 추석에는 잠잘 곳도 없고, 밥해 먹일 곳도 없어서 애들에게 오지 말라고 했다”고 말했다. 산불로 주택이 완전히 소실된 이재민에게는 가구당 1억~1억2000만원을 지급했는데 건축비 상승 등으로 집을 다시 짓기에는 역부족이다.



“내게 집이란 휴식처 아닌 고통의 공간”

성탄절을 이틀 앞둔 지난 23일 서울 도봉구 한 카페. 서울북부지법 제13형사부(재판장 나상훈)는 이날 서울 동대문구 일대에서 최소 100억원대 전세사기를 저지른 혐의를 받는 김모씨의 결심공판을 열었다. 검찰은 김씨에게 징역 10년을 구형하며 “100명이 넘는 다수 임차인에게 전세사기를 저질렀고, 임대차 계약을 위조해 금융기관에 대출을 받는 등 죄질이 불량하다”고 했다. 김씨는 최후변론에서 “내 생각보다 큰 고통을 겪는 사람이 많을 것 같다”며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들은 “징역 10년을 살고 100억원이 생긴다면 연봉이 10억원인 셈”이라며 “이러니 사기 공화국이라는 말이 나오는 것 아니냐”고 했다. “좁은 방 갇힌 기분으로 살아지원제도, 현실선 그림의 떡” 전세사기를 저지른 김씨는 지난해 9월 구속됐고 같은 해 10월 재판에 넘겨졌다. 지난 24일 전세사기 건물에서 만난 피해자 A씨(31)는 “한동안 집에서 도망치듯 밖으로 나오곤 했다”고 털어놨다. 피해자 B씨는 사기를 당한 뒤 결혼을 준비하던 애인과 헤어졌다. 하씨는 “입사 초기에는 일주일에 2~3일 정도 회사 수면실에서 잤다”고 말했다. 하씨는 전세사기 피해자를 위한 대출을 받기 위해 여러 은행을 돌아야 했다. 하씨는 “대출을 해주겠다고 약속한 뒤에도 은행 내부 인사로 담당자가 바뀌면서 실랑이를 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날씨] 성탄절 이튿날 출근길 강추위…전국 한파특보 유의

금요일인 26일은 서울의 최저기온이 영하 12도까지 떨어지는 등 출근길 강추위가 찾아오겠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7∼-3도, 낮 최고기온은 -7∼4도로 예보됐다. 25일 오후 9시를 기준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특보가 발효될 가운데 급격한 기온변화와 낮은 기온에 대비해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전라권은 가끔 구름이 많고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겠다. 전라권과 제주도 등을 중심으로는 전날부터 내린 눈 또는 비가 이어지겠다. 같은 기간 예상 강수량은 울릉도·독도 10∼30㎜, 제주도 5∼20㎜, 전북 서해안·남부 내륙·전남 서해안 5㎜ 안팎, 서해 5도, 충남 서해안, 광주·전남 5㎜ 미만이다.



경찰, '유출 피해 제한적' 쿠팡 주장에 "철저히 수사"

그러면서 저장된 고객 정보 중 제3자에게 전송한 데이터가 없었다고 했다.경찰은 지난 21일 쿠팡으로부터 피의자가 작성했다는 진술서와 범행에 사용된 노트북 등을 임의제출 형태로 확보했다. 경찰은 "진술서를 피의자가 실제 작성했는지와 노트북이 범행에 사용된 증거물인지 등을 면밀히 분석하고 있다"고 했다.



도서관서 만난 숲 생태…아이들 “최애 곤충 생겼어요”

대구 수성구 무학숲도서관에서 지난 18일 열린 생태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한 초등학생이 ‘곤충 눈’ 렌즈 체험을 하고 있다. “잠자리는 훨훨 날아야 하잖아요. 배양이 만든 작은 목걸이 속 잠자리는 풀과 나무 사이, 푸른 하늘을 배경으로 날고 있었다. 지난 18일 대구 수성구 무학숲도서관 문화강좌실. 책상 위에 6명의 아이들이 저마다 색을 입혀 만든 곤충 목걸이가 놓여 있었다. 곤충 종류는 달랐지만 꽃, 나무, 풀, 하늘 등 곤충이 살기 좋은 세상을 그린 풍경은 닮아 있었다. 아이들은 부지런히 손을 놀리며 “곤충이 아프지 않으면 좋겠다” “곤충과 함께 사는 사람들도 건강하면 좋겠다”고 했다. 곤충박사 연구소·곤충 탐험대…어린이들 즐기면서 자연 체험“곤충 살기 좋은 환경 만들어야” 이들은 생태 교육 프로그램 ‘숲속 곤충 탐험대’ 대원들이다. 아이들은 지난 9월부터 매주 목요일 무학숲에서 곤충을 관찰했다. 곤충 체험을 통해 생태 감수성을 높이고,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운다는 취지에서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수업을 거듭하며 아이들은 곤충과 조금씩 가까워졌다.



작년엔 침울…웃음 되찾은 성탄절

‘북적북적’ 성탄절의 명동성탄절인 25일 서울 중구 명동 관광특구가 시민들과 관광객들로 붐비고 있다. 문재원 mjw@kyunghyang.com 25일 서울 성북구의 한 스튜디오에서 만난 김민정씨의 손엔 연두색 털실이 감겨 있었다. 성탄절인 이날 서울 도심 거리와 실내는 크리스마스트리 장식으로 가득했다. 시민들은 따뜻한 곳에 모여 담소를 나누고 가족·친구와 나들이를 즐기는 등 저마다의 성탄절을 보냈다. 이들은 트리 아래 둥글게 모여 앉아 담요를 덮은 채 뜨개질을 배우며 담소를 나눴다. 이유진씨는 “크리스마스에 모여 앉아 뜨개질을 배우니 힐링하는 기분”이라며 “내년을 잘 보낼 수 있을 것만 같다”고 했다. 소아씨는 “사람들이 연결되는 크리스마스와 실이 엮이는 뜨개질이 어울리는 것 같다”며 “서로 재주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성탄절”이라고 했다. 이날 서울 중구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은 시민들로 붐볐다.



“위법 수집 증거로 수사…범행 자백해도 유죄 불인정”

법원이 발부한 영장의 범위를 벗어나 위법하게 수집한 증거로 수사가 시작됐다면 피고인이 법정에서 범행을 인정해도 유죄의 증거로 쓸 수 없다고 대법원이 판단했다. 애초 법원은 압수수색 범위를 환경검사법 위반 관련 전자정보로 제한했는데, 특사경은 이를 폐기하지 않고 1년5개월간 보관하다가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A씨 등은 1심에서 혐의를 대부분 인정했고, 법원은 법정 진술을 토대로 유죄를 선고했다. 하지만 대법원은 피고인들의 법정 진술이 “위법 수집 증거인 전자정보를 기초로 수집한 2차적 증거로서 인과관계가 희석되거나 단절됐다고 보기 어렵다”며 유죄의 증거가 될 수 없다고 봤다.



이화여대, 외국대학 문제 닮은 논술 출제

이화여대는 “올해 입시에선 사전 교육과 출제 후 검증을 강화했다”고 했다. 교육부는 25일 2025학년도 대입 대학별고사가 교육과정 내에서 출제됐는지 분석한 ‘대학별고사 선행학습 영향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2년 연속 고교 교육과정을 벗어나 출제한 것으로 판정된 대학은 학생 모집정지 등 불이익을 받는다. 이화여대는 자연계 논술전형 6문항 중 미적분 1문항이 외국 대학교재에 나온 문제와 유사하게 출제된 것으로 지적됐다. 교육부의 평가 결과는 이화여대 자체 평가와 달랐다. 이화여대는 지난 3월 공개한 2025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선행학습 영향평가 자체 평가 보고서에서 논술고사의 인문계열 6문항, 자연계열 6문항이 모두 교육과정을 준수했다고 했다. 교육부는 고교 교육과정 밖에서 대학별고사를 출제한 대학에 시정명령을 내렸다.



“쿠팡조차 환영할 ‘일하는사람법’ ”

정부·여당이 특수고용직·프리랜서·플랫폼 노동자 등 ‘권리 밖 노동자’를 보호하기 위한 ‘일하는 사람 권리 기본법’(일하는사람법) 제정에 나섰다. 정부는 국정과제인 ‘모든 일하는 사람의 권익 보장’을 위한 가이드라인이라고 설명했다. 법안은 일하는 사람의 권리 보장을 국가의 책무로 규정하고, 관련 법률을 제·개정할 때 이 법의 취지에 부합하도록 규정했다. 일하는 사람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일할 수 있도록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조항도 담겼다. 그러나 노동계는 법안이 선언적 내용에 그쳐 실효성이 부족하다고 비판했다.



‘AI가 수술·이송 수행’ 보고서…추계위, 의사 수 결정 해법 될까

국회미래연구원이 최근 발간한 ‘피지컬 AI 시대, 의료 혁신 방안’ 보고서에서 전망한 10년 뒤 의료 현장 모습이다. 보고서가 제시한 미래 의료의 핵심은 로봇 등 하드웨어와 결합해 물리적 신체를 가진 인공지능, ‘피지컬 AI’다. 피지컬 AI가 확산하면 의사 역할도 AI·로봇이 수행한 결과를 검증하고 최종 책임을 지는 감독자로 바뀐다. 이 보고서가 주목받는 이유는 의사인력 수급추계위원회가 AI 기술 발전 등을 인력 추계에 어떻게 반영할지를 두고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남해 먼바다에 풍랑경보

기상청은 25일 오후 9시를 기해 남해서부 서쪽 먼바다에 풍랑경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제주 동부 앞바다·제주 북부 앞바다에 풍랑경보

기상청은 25일 오후 9시를 기해 제주도 동부 앞바다·제주도 북부 앞바다에 풍랑경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제주도 산지·제주도 남부 중산간에는 대설주의보가 유지되고 있다.



[여성은 ‘우울’을 먹고 자란다]언젠간 바뀔 세상을 믿으며…서로 손 내밀어 오늘을 살아낸다

지난해 3월 E씨(23)는 새벽에 수영을 하러 나가다 이상한 느낌을 받았다. 가슴 안에서 “무언가 터질 것 같은 기분”이었다. “바람 빠진 타이어를 끌고 다니는 자전거”처럼 E씨는 쉽게 움직일 수 없었다. 집에 돌아오면 침대까지 갈 수도 없어 바닥에 누워 있다가 영문도 모른 채 울었다. 글은 읽히지 않았고 좋아하던 야구 중계를 봐도 아무런 감흥이 없었다. 1년여가 흐른 지난 5월 E씨는 우울증 진단을 받았다. 누구에게나 올 수 있고 치료할 수 있는 질병이라는 뜻이다. 인터뷰에 참여한 여성들은 우울증을 ‘참으면 나을 수 있는 가벼운 병’으로 여기는 인식부터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여성들에게 우울은 감기 정도의 가벼운 증상이 아니었다. E씨가 바닥에서 침대까지 갈 수 없었듯, 우울이 찾아오면 “머리도 감을 수 없고 화장실조차 갈 수 없는 상태”(I씨·26)가 된다고 말했다. 여성들은 “우울은 그냥 훌쩍이다가 맛있는 걸 사 먹고 잊는 정도의 감정이 아니다”(D씨)라고 강조했다. 특히 여성들은 ‘호르몬 때문에’ ‘예민해서’ ‘나약해서’ 등 여성의 생물학적 특성·성격 문제로 우울이 환원되는 경험을 했다. 이들은 여성의 우울이 ‘구조적 고통’으로 여겨지고, 사회적 해결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8월 이재명 대통령은 자살을 ‘사회적 재난’으로 규정하기도 했다. 우울증에 대한 인식 개선과 상담·치료 체계의 구축은 모든 우울증 환자에게 필요하다. 인터뷰에 참여한 여성들 역시 경제적 지원과 우울증 환자를 위한 일자리 정책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하지만 이들은 이러한 체계만으로는 부족하다고 말했다. 여성을 향한 차별과 폭력이 계속되는 한 우울은 반복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윤 전 대통령 탄핵 광장에서 등장한 ‘응원봉 여성들’은 이러한 백래시에 대한 저항이기도 했다. 정부가 바뀌어도 달라지지 않는 사회를 보며 여성들은 분노·불안을 넘어 무력감을 느꼈다. 여성들은 바뀌지 않는 사회에 대한 분노를 ‘사회를 바꿀 수 없는 자신’에 대한 혐오감으로 돌리기도 했다. 그러면서 “‘체화된 무력감’이야말로 조용한 학살의 시작”이라며 “차별과 폭력에 대한 대책이 함께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우울이 파도처럼 덮치는 순간에도 여성들은 살아가기를 멈추지 않았다. 인터뷰에 응한 여성들은 죽고 싶었지만 동시에 살아남아 살아온 사람들이었다. 여성들의 삶은 때로 우울에 먹히고 잠겼지만 이들은 우울을 다루고 우울에 맞서고 우울에 함께하기도 했다. 이들은 자신만의 생존법을 찾을 때까지 손을 내밀어준 사람이 있었기에 버틸 수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여성들은 다른 여성들에게 이렇게 말한다.



56년 만에…제주 ‘5·16로’ 명칭 변경 추진

제주 ‘5·16로’는 한라산을 가로질러 제주시와 서귀포시를 일직선으로 연결하는 도로다. 일제강점기 목재를 운송하기 위한 임도로 쓰이다 박정희 전 대통령이 1960년대 국토건설단을 투입해 본격적으로 확장·정비했다. 현재는 도로명 주소로도 사용되고 있다. 제주 ‘5·16로’의 명칭 변경을 위한 공론화 작업이 추진된다. 25일 제주도에 따르면 도는 내년 초 5·16로 주소 사용자와 도민의 다양한 의견을 듣는 토론회 또는 설명회 개최를 검토하고 있다.



올해도 장충동을 달구는 나눔의 열기

연말을 맞아 서울 중구 장충동에도 따뜻한 나눔이 이어졌다. 중구는 올해로 29회를 맞은 ‘김영백 장학금’이 장충동 청소년 4명에게 전달됐다고 25일 밝혔다.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빵집인 태극당은 크리스마스 케이크와 과자 세트로 이웃에 온정을 전했다. 김영백 장학금은 고 김영백 집사(신광교회)가 1997년부터 시작한 장학 나눔이다.



대치동 학원가에 청소년 위한 꿈의 공간

서울 강남구 대치4동 한티역 2번 출구에서 은마아파트 입구 사거리까지 600m 구간이 청소년을 위한 공간으로 재탄생한다. 강남구는 해당 구간을 ‘청소년 꿈의 거리’로 조성한다고 25일 밝혔다. 강남구는 이곳에 조형물을 설치하고 보도블록에 메시지를 새기는 등 통학·통원길을 문화예술 공간으로 바꾼다는 계획이다.



초보 부모에게도 ‘멘토’가 필요하니까

경북 예천군 도청신도시의 한 아파트 1층에 마련된 공동육아나눔터 ‘0세 특화반’에 참여한 엄마들이 지난 23일 이유식 만들기 수업을 듣고 있다. 엄마들이 수업을 받는 동안 아기들은 전문 돌봄교사가 돌본다. 채소는 더 얇게 썰어주시고요.” 강사의 지시에 따라 엄마들이 이유식을 만들기 시작했다. 이곳은 경북 예천군 도청신도시 아파트 1층에 설치된 공동육아나눔터 ‘0세 특화반’이다. 이유식 요리 전문 강사가 조리 중간중간 아기의 성장 단계(초기·중기·후기)에 맞춘 이유식 조리법과 영양 정보를 설명했다. ‘0세 특화반’은 경북형 돌봄 모델인 ‘K보듬 6000’ 가운데 생후 60일부터 만 1세 아기와 부모를 위한 육아 프로그램이다. 전문 돌봄교사가 아이를 돌보는 동안 엄마들은 베이킹·요리 강좌를 비롯해 산모 회복을 돕는 요가 수업, 아기 오감 발달 프로그램과 베이비 마사지 등 문화센터 수준의 프로그램을 제공받을 수 있다. ‘0세 특화반’ 예천센터는 운영 한 달 만에 예약이 쉽지 않을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성탄절 이튿날 출근길 강추위…전국 한파특보 유의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2.0~5.0m, 서해 1.0~5.0m, 남해 1.5~4.0m로 예상된다.대부분 해상에서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으니 안전사고 등에 유의해야 한다.



[여자, 언니, 선배들] “후배들이 날 뛰어넘게…‘눈에 보이는’ 선배가 되고 싶다”

대부분 심판을 보는 일정이었다. 경향신문 여성 서사 아카이브 플랫은 지난 16일 경기 고양시에서 마침 한국에 들어와 있던 김유정 심판을 인터뷰했다. 그는 대학 시절 심판 자격을 얻은 후 2018년 국제축구연맹(FIFA) 소속 국제심판이 되었다. 내년 1월 열리는 AFC 남자 U-23 아시안컵에도 한국 여자 심판 최초이자 유일한 여성 심판으로 배정받았다. 2024 파리 올림픽 축구 종목 주심 21명 중 한 명으로 뽑히기도 했다. 김유정 심판은 학생 선수로 축구 인생을 시작했다. 김유정 심판은 “축구 시켜달라고 일주일 단식했다. 그는 “축구를 너무 하고 싶어서 선수랑 같이 뛰는 일이 뭐가 있을까 생각해보니 심판이 유니폼을 입고 뛰더라. 그만큼 운동장에서 뛰고 싶었다”고 말했다. 2018년 그는 좁은 관문을 뚫고 국제심판이 됐다. 여자 심판으로는 드물게 남자 경기까지 지평을 넓혔다. 올해 1월 남자 경기를 위한 국제 심판 체력 테스트를 통과했다. 그는 “남자 축구는 스피드가 빨라 체력적으로 더 많이 준비하려 한다. 남자 선수들보다는 키가 작으니 가까이 가지 않으면서도 단호히 제어하려고 정신무장을 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그는 “선수보다 내 축구 수준이 더 높아야 하지 않나 싶다”고 했다. 다음 목표는 2027년 FIFA 브라질 여자 월드컵과 AFC 남자 클럽 챔피언스리그 및 AFC 남자 아시안컵이다. 한편으로 그는 축구를 더 발전시킬 방법을 고민한다.



한파 속 굽은다리역 인근 상수도관 파열돼 도로 침수…복구 중

구는 복구 작업이 끝나는 대로 도로에 염화칼슘을 살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전북 순창에 대설주의보…남원 등 6곳 한파주의보 유지

기상청은 25일 오후 9시 25분을 기해 순창에 대설주의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눈길 운전이나 보행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근무 중 음주' 물의 소방서장 징계 안 받을 듯…경고 처분 요구

소방공무원의 징계는 중징계와 경징계로 나뉘는데, 경고 처분은 정식 징계에 해당하지 않는 행정 처분이다.



전북 정읍에 대설주의보…순창에 대설주의보 유지

기상청은 25일 오후 9시 40분을 기해 정읍에 대설주의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굽은다리역 인근 상수도관 파열돼 도로 침수…복구 중

강동구 등은 현재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빗물받이를 열어 도로에 고인 물을 빼는 중이다. 구는 복구 작업이 끝나는 대로 도로에 염화칼슘을 살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25일 오후 7시 46분쯤 서울 강동구 지하철 5호선 굽은다리역 인근 도로의 상수도관이 파열돼 도로가 침수됐다.



내일 기온 곤두박질…서울시 '수도계랑기 동파 경계' 발령

서울시가 오는 26일 오전 9시부터 수도계량기 '동파 경계' 단계를 발령한다.동파 경계는 '관심-주의-경계-심각' 4단계의 동파 예보제 중 3단계에 해당한다. 서울시는 26일 최저 기온이 영하 12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보되자 동파 경계 단계를 발령하기로 했다.시는 경계 단계 발령에 따라 '동파대책 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한다.



"지금이다" 은행 달려간 시민들…환율 급락에 100달러 지폐 동났다

환율 급락 소식에 달러를 미리 사두려는 개인 고객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준비된 현찰이 바닥난 것이다. 해당 지점은 오는 30일 오후에나 재고가 확보될 예정이고 밝히며 양해를 구했다.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33.8원 급락한 1,449.8원으로 장을 마쳤다. 이는 지난 2022년 11월 이후 3년 1개월 만에 기록한 최대 하락 폭이다.



전북 고창·부안에 대설주의보…정읍·순창에 대설주의보 유지

기상청은 25일 오후 10시 30분을 기해 고창·부안에 대설주의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눈길 운전이나 보행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경북 ‘최악 산불’ 시기에···근무 중 등산가서 막걸리 마신 소방서장에 ‘경고’

전북도 감사위원회가 근무시간에 등산을 하고 막걸리를 나눠 마신 전북지역 소방서장에 대해 행정 처분을 요구했다. 25일 에 따르면 전북도 감사위원회는 최근 전북도 소방본부에 A 서장의 경고 처분을 요구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고 처분은 정식 징계에 해당하지 않는 행정 처분이다.



'아기예수 탄생 축하' 내건 절…교회·성당 신도들도 발걸음

이날 길상사에서 만난 조서희 씨는 "관세음보살상이 성모 마리아의 형상과 비슷하다"며 "결국 종교가 말하는 사랑은 같다는 걸 보여주는 것"이라고 촌평했다. 그러면서 "종교가 서로를 갈라놓는 게 아니라, 오히려 단합할 수 있게 하면 좋겠다는 소망으로 왔다"고 말했다. 아이들과 함께 길상사를 찾은 한의석(54), 안경자(47)씨는 "성탄절은 어제 광화문에서 즐겼고, 오늘은 절에 왔다"고 소개했다. 안씨는 "사실 저는 천주교 신자"라며 "남편이 불교에 가까운 무교라, 성당도 갔다가 절도 가자고 제가 제안했다"고 웃어 보였다. 커플인 김성민(25)·김민선(25)씨는 "둘 다 종교가 없지만, 교회 말고 절을 가보자는 생각으로 왔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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