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무대만 서면 실수하는 나… ‘금메달 마인드’가 필요해[베스트 닥터의 베스트 건강법]
선수들이 노력만큼 운동하고 평소 실력대로 경기를 치를 수 있게 돕는다. 지난해 파리 올림픽에 국가대표선수단과 동행했고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 멘털 코치로도 활동하고 있다.중요한 경기를 앞둔 선수들 머릿속은 대체로 비슷하다. 평소 실력만큼 경기를 치르지 못하는 상황을 걱정한다. 실제 ‘잘해야 한다’는 부담감에 평소보다 못한 성적을 거두는 경우가 적지 않다. 한 교수는 그럴 때마다 “결과가 아닌 과정에 가 있으라”고 조언한다. 관중의 반응, 결과에 대한 여론, 경기를 망친 뒤 겪을 슬럼프 등에 대한 걱정이 머릿속을 어지럽힌다. 방법은 이렇다. 최종 목표를 잡고 그 목표 달성을 위한 부분 목표를 정한다. 큰 무대에서도 수행하는 동작에만 집중할 수 있다.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루틴이다. 한 교수는 “의도적으로 루틴을 만들면 동작을 빠르고 정확하게 수행할 수 있다. 평소의 성취가 일정 기간 부진한 걸 슬럼프라고 한다. 대부분 선수는 한 번쯤 슬럼프를 겪는다. 한 교수는 “슬럼프에 빠지지 않으려고 애쓰는 것보다 빨리 극복할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한 교수는 “슬럼프엔 무의식적으로 빠지지만, 빠져나갈 계획은 의식적으로 준비해야 한다. 한 교수는 이럴 때 두 가지를 따져보라고 했다.일반인도 누구나 경기장과 비슷한 무대를 한 번쯤 경험한다. 김 교수는 “멘털은 인간성 만큼이나 모호한 용어다. 한 교수는 “마운드에만 서면 얼어붙는 한 야구선수는 타자의 배트 상표를 응시하는 행동으로 불안을 극복했다”며 몇 가지 방법을 제시했다. 한 교수는 “자신감을 갖되 역량의 70%만 발휘하겠다는 마음으로 실전에 임해야 한다. 한 교수는 나의 상황을 ‘건조한 내레이션 기법’으로 읊을 것을 권했다.
[한동하의 본초여담] 딸 아이의 복통의 원인은 바로 충병(蟲病)이었다
옛날 한 시골 마을에 가족이 있었다. 채소를 키우면서도 중간중간 분뇨를 넣어 채소가 잘 자라도록 했다. 그러면서 흙을 집어먹기도 하고, 지푸라기를 씹어 먹었다.그러던 중 딸 아이는 갑자기 배가 비트는 듯 아팠다. 딸의 부모는 인근의 약방에 데리고 가서 진찰을 받게 했는데, 여러 의원들은 이구동성으로 “옛말에 두무냉통(頭無冷痛), 복무열통(腹無熱痛)이라고 했소. 배가 아픈 것은 열증은 없소. 그런데 통증은 더더욱 심해졌다.가족들은 이상하다 싶어 옆마을의 명의로 소문난 의원에게 다시 진찰을 받았다. 딸은 “갑자기 배가 심하게 꼬이듯 아프다가 금방 사라집니다. 음식을 먹고 난 뒤 혹은 빈속에 주기적으로 반복되는데, 마치 누군가 장을 꼬집는 것 같습니다.”라고 했다.명의는 “밥도 잘 못 먹느냐?”하고 물었다. 그러자 딸은 “밥은 아주 꿀처럼 맛있습니다. 그런데 먹어도 먹어도 배가 고프고, 이상하게 살은 안 찝니다.”라고 하는 것이다.명의는 속으로 ‘이는 분명 충병(蟲病)이구나’라고 생각했다. 충병이 의심되자 다시 복진을 해 보는데 살은 빠져도 배는 불룩했다. 심지어 회충이 항문에서 꿈틀거리거나 구토로 나오는 경우도 있었다.이러한 증상은 딸 아이의 증상과 대동소이했다. 아마도 뱃속에 많은 충이 있을 것이요. 딸 아이의 아버지까지 과거 증상을 거들어 주니 거의 확진이 된 것이 다름이 없었다.명의는 즉시 장에 가서 화탑병(花榻餅) 하나를 사서 먹게 하라고 시켰다. 딸 아이가 “이것은 무슨 약입니까? 이 볶은 열매가루를 잘 먹으면 기운도 나고 복통이 없어질 것이라고 하니 잘 먹거라.”라고 했다. 아버지는 딸이 자신의 뱃속에 충이 많다고 하면 놀랄까 봐 사실대로 말하지 않았다.비자는 마치 견과류처럼 맛이 좋아 딸 아이는 거부감이 없이 잘 먹었다. 이렇게 빈속에 며칠을 계속해서 먹으니 역시 회충이나 촌충처럼 생긴 것들이 모두 죽어 나왔다.옛날에는 이처럼 어린아이들에게 충병이 많았는데, 비자가 약이었다. 사군자나무의 열매인 사군자(使君子) 또한 맛이 달아서 아이들의 구충제로 많이 사용되었다. 그래서 밥을 잘 먹어도 살이 찌지 않으면 항상 충병을 의심하기도 했다. 이때 비자나 사군자는 과거 어린아이들의 구충제였던 것이다.요즘도 생채소 등에 충란이 붙어 있을 수 있다. 호공이 말하기를, ‘전에 한 자나 되는 흰 벌레를 변으로 본 적이 있다’ 하였다. 나는 즉시 화탑병 하나를 사서 먹게 하라고 시켰다. 그리고 다시 비자 두 근을 사서, 좁쌀처럼 볶아 며칠 동안 계속 먹게 하였다. 그러자 길이 몇 자가 되는 긴 흰 벌레가 변으로 여러 마리 나왔고, 그 길이는 헤아릴 수 없을 정도였으며, 이렇게 하고서 병이 나았다. 다만 사군자는 회충을 주로 죽이고 비자는 촌백충을 주로 죽인다. 月旬內服, 必效. 오치에 주로 쓴다. 껍질을 벗기고 씨를 먹는다.속에 촌백충이 있는 사람은 하루에 7알씩 7일 동안 먹으면 충이 다 녹는다.
"걸을때마다 사타구니와 엉덩이가 찌릿"인공관절 신호일수도[100세 시대 건강설계]
통증으로 인해 절뚝거리며 걷게 되거나 다리가 회전할 때 뻣뻣함이 느껴진다면 이미 고관절 손상이 상당 부분 진행된 경우가 많다. 고관절 질환이 있다고 해서 모두 인공관절 수술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특히, 대퇴골두 무혈성괴사에서 골두의 함몰이 발생하는 경우는 고관절 인공관절 수술이 필요하다. 통증 때문에 보행거리가 눈에 띄게 줄거나 밤에도 통증이 심해 잠을 설치는 일이 계속된다면 더 악화되기 전에 수술 시기를 논의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고관절 인공관절 수술은 손상된 관절 부위를 제거하고 비구면과 대퇴골에 각각 인공관절과 관절면을 만들어 삽입하는 수술이다. 손상된 관절면은 제거되고 인공관절과 관절면이 관절 운동을 대체해 통증이 없어지고 편안한 보행이 가능해지게 된다. 초기에는 보존적 치료만으로도 관리가 가능하지만, 관절 손상이 진행된 상태에서 치료를 미루면 통증이 더 심해지고 움직임이 제한될 수 있다. 사타구니나 엉덩이 통증이 반복되고, 일상생활이 점점 불편해진다면 전문의의 진료를 통해 정확한 상태를 확인하고 적절한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필요하다. 고관절은 한 번 손상되면 자연 회복이 어렵기 때문에 적절한 시기와 치료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오늘 이 웹툰] 네이버웹툰의 20년史 담겼네 '20주년 명작극장'
마음의소리, 여신강림, 외모지상주의, 유미의 세포들, 스위트홈, 마루는 강쥐 등 지난 20년간 네이버웹툰은 수많은 히트작을 탄생시켰다. '20주년 명작극장'은 조석·범배 작가가 참여해, 지난 20년간 네이버웹툰을 빛낸 인기작들의 명장면과 캐릭터들을 자신들의 시각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조석 작가는 “20년 동안 함께 울고 웃었던 기억들이 자연스럽게 떠올랐다”며 기념 웹툰 참여 소감을 밝혔다.
모성애 없는 엄마들의 변명-'나만 이상한 건 아니었구나' [안철우 교수의 호르몬 백과사전]
출산 후 몇 주가 지나도록 아기에게 아무런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엄마들, 과연 뭐가 문제인 걸까? 선천적으로 옥시토신이 부족한 것일까? 옥시토신이 정말로 부족한지 아닌지는 관련 연구가 없기 때문에 알 수 없다.하지만 옥시토신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가정할 때 왜 부족한지 그 원인에 대해서는 여러 분석이 있다. 첫째는 임신 중에 아이와 충분히 교감하지 않고 아이가 태어난 후의 삶을 상상하지 않은 엄마일수록 모성애가 부족하다는 분석이다.옥시토신 분비는 임신이나 출산이라는 사건만으로 훌쩍 상승하지 않는다. 임신 중 태교를 열심히 했어도 출산 후 오랜 기간 아이를 보지 못했던 여성들은 아이와 연결돼 있다는 감정을 느끼지 못한다. 아무리 직접 낳았다 해도 지속적인 접촉과 교류가 없으면 옥시토신 분비가 낮아질 수 있다는 걸 알 수 있다.다행히 이러한 현상은 본격적인 육아에 들어가 아이와 함께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면 점차 사라진다. 진정한 모성애는 날마다 아이를 먹이고 씻기고 돌보면서 시작되고 점점 커지게 된다.
"써도 되나" AI 통화앱 '발칵'…익시오, 다운로드도 '급감'
가입자 100만명을 돌파했던 '익시오'가 통화 데이터 유출 사고 이후 다운로드 건수가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익시오 신규 설치 건수는 일평균 3000건을 기록했으나 사고 이후 500건으로 줄어들었다. 반면 SK텔레콤의 에이닷 전화는 1000건대의 신규 설치 건수를 유지하고 있다. 사고가 알려지기 전 신규 설치 건수와 비교하면 급감한 수준이다. 실제로 익시오는 AI 통화 앱 시장에서 SK텔레콤의 에이닷에 비해 후발주자지만 보안을 차별화로 내세워 빠르게 성장했다. 와이즈앱·리테일에 따르면 익시오는 지난 6월 월간활성자(MAU) 수 14만3849명을 기록한 이후 지난달 53만9382명으로 뛰었다. 시장을 선점한 에이닷을 익시오가 빠르게 뒤따라가고 있던 것.하지만 익시오 유출 사고가 발생하자 사용자들이 앱 사용을 주저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AI 통화 앱의 핵심 기능인 통화 요약 서비스에서 문제가 발생해 파장이 컸다.LG유플러스는 익시오 통화 요약 데이터 유출 사고가 해킹이 아닌 직원의 실수(휴먼 에러)로 일어났다고 설명했다. 주체의 문제이면서 구조의 문제이기도 한 사고"라고 말했다.박춘식 아주대 정보보호학과 교수는 "원인은 실수였는지 몰라도 관리가 미흡했다는 증거. SK텔레콤은 음성과 텍스트 변환 데이터를 온디바이스에 저장하지만 통화 요약 데이터 연산을 위해 서버로 관련 데이터를 전송한다.
구글에 위기감 올트먼, ‘코드레드’ 발동하고 내부갈등 수습
그간 추진한 △챗GPT 광고 사업 △광고·쇼핑 에이전트 △건강 AI 에이전트 △펄스 등 수익 프로젝트는 중단됐다.대신 성능 개선에 초점을 두고 압도적인 성능을 갖춘 제미나이3 견제에 집중했다. 피지 시모 오픈AI 애플리케이션 CEO와 사라 프라이어 CFO 등 경영 임원진은 수익화 전략을 강하게 밀어붙였다. 업계는 오픈AI의 2029년까지 누적 손실이 1150억 달러~1400억 달러에 달할 것이란 전망도 내놓고 있다.
피부는 데이터가 아니다: AI가 놓치는 것들 [전은영의 피부이야기]
기술과 인공지능이 이토록 발전한 시대에, 완벽한 피부 진단은 정말 불가능한 걸까? 사실 피부 진단 분야에는 엄청난 자원이 투입되고 있다. 수분, 유분, 탄력, 색소를 수치화하고, 수천 장의 얼굴 사진을 학습한 알고리즘이 피부 상태를 정량적으로 제시한다. 기술은 눈부시게 발전했고, 우리는 피부 또한 데이터로 환원될 수 있으리라 기대했다.진료실에서 만나는 현실은 좀 다르다. 피부는 생각보다 '덜 데이터적'이다.변수가 너무 많고, 수치로는 닿지 않는 영역이 광범위하다. 진료실 문을 열고 들어오는 환자의 표정을 보면 나는 이미 많은 걸 읽는다. 이 모든 게 피부 상태만큼이나 중요한 정보다. 숫자만 보면 비슷해 보이지만, 손끝으로 느껴지는 질감과 환자가 말하는 미세한 불편감은 전혀 다른 진단으로 이어진다.예를 들어보자. 실제로 보니 환절기 특유의 일시적 민감함만 있을 뿐, 피부 상태는 나쁘지 않았다. "기계가 이렇게 나왔는데요." 환자의 손을 잡고 직접 만져보게 했다. "느껴지세요? 피부 결이 고르고 탄력도 좋잖아요." "평생 피부 좋다는 소리만 들어왔어요"라며 자신 있게 말하는 환자들 중에도, 표면은 매끈한데 톤이 고르지 않은 경우가 있다. 손으로 만져보면 느껴진다. '건조함'이라는 하나의 태그로 묶는 순간, 피부 상태를 결정짓는 수많은 감각적 요소가 사라져 버린다. "요즘 피곤하세요?" 물으면 "아니요"라고 답하지만, 눈가의 잔주름과 칙칙한 안색이 다른 이야기를 하는 경우가 많다.
한국인공지능법학회, AI 기본법 개정안 제안한다
‘AI 인프라의 재난·보안 대책 및 규제’를 주제로 내세운 제2세션에서는 김영훈 AWS 코리아 부사장이 재난·보안 대책 및 정책, 신용우 법무법인 지평 변호사가 재난·보안 규제 법령 검토를 발표한다. 마지막으로 ‘AI 인프라의 전력 등 에너지 대책 및 규제’를 주제로 하는 제3세션에서는 원영진 에너와이즈그리드 대표가 ‘전력 등의 공학·산업적 측면’, 이현규 김·장 법률사무소 변호사가 전력 등 규제 법령 검토를 소개한다. ‘AI 인프라의 산업·정책적 측면 및 국내외 촉진 정책’을 주제로 한 제1세션에서는 권세중 네이버클라우드 이사가 산업·정책적 측면, 정창우 법무법인 광장 변호사가 국내외 촉진 정책을 중심으로 발제한다.
파마와 염색, 탈모 관계 없다?
편집자주: 김진오 원장은 '모발의 신'이라고 자처합니다. 앞으로 김진오 원장이 에 칼럼을 연재합니다. '모발의 신' 김진오 원장이 들려주는 탈모의 A to Z를 기대해 주세요. 그래서 시술을 반복하면 빠지는 머리카락의 양이 늘어난 것처럼 보일 수 있다. 그러나 실제로는 모낭이 머리카락을 만들어내는 능력을 잃은 것이 아니라 만들어진 머리카락이 도중에 끊어지는 경우가 많다. 가벼운 자극이라면 시간이 지나면서 진정되지만 반복되면 일시적으로 모낭의 활동이 느려져 머리카락이 많이 빠지는 시기가 오기도 한다. 이마나 관자 같은 모낭 밀도가 원래 낮은 부위는 자극에 더 취약하다. 짧은 기간을 두고 여러 번 자극적인 시술을 받을 경우 눈에 띄는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여기에 물리적인 힘까지 더해지면 상황이 더 복잡해진다. 이런 스타일을 유지하면서 파마나 탈색까지 반복하면 모낭이 견딜 수 있는 한계가 더 빨리 다가온다. 시간이 지나면서 이마선이 뒤로 밀리거나 특정 부분의 머리카락 밀도가 낮아지는 변화를 느낄 수 있다. 강한 화학 시술이 반복되면 모낭이 감당해야 하는 부담이 늘어나 탈모의 체감 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 특히 앞머리와 정수리처럼 취약한 부위는 시술 강도와 빈도를 더 엄격히 조절하는 것이 좋다.미용 시술을 통한 만족감은 무시할 수 없을만큼 크다.
매일 풀업 60개씩 하는 75세 회장님… “허리 통증도 없어져”[양종구의 100세 시대 건강법]
정환일 창신INC 회장이 부산 사하구 다대동 사무실에 마련한 피트니스 도구에서 턱걸이 하고 있다. 1980년부터 달리기 시작한 정 회장은 2013년 뇌동맥류 진단을 받은 뒤 근육운동으로 전환해 턱걸이를 한때 한 번에 33개까지 하는 등 건강한 노련을 만들어 가고 있다. 난감했지만 운동을 멈출 수는 없었죠. 그는 “갑자기 달리다 안 달리니 체중이 급격하게 증가했다”고 했다. 경영일선에서 물러난 정 회장은 새벽에 동백섬을 1시간 걷고, 오전에 사무실에 갖춰 놓은 피트니스장에서 웨이트트레이닝을 1시간 이상 하며 건강을 다지고 있다. 70대를 이겨라’라는 이벤트를 열기도 했다. 턱걸이로 정 회장을 넘은 사원에게 상금을 주는 이벤트였다. 2020년 1월 마지막 이벤트에서 한 여사원이 6개를 해 정 회장을 넘었다. 여사원은 1개 하면 5개로 쳐줘 30개가 됐고, 당시 정 회장은 27개를 했다. 정 회장은 “사원들이 운동에 관심을 가지게 하는 목적이었는데 많이 참가해 성공한 이벤트였다”고 했다. 정 회장이 운동에 관심이 많다 보니 회사엔 피트니스센터와 농구장 등 스포츠시설을 갖추고 있다.정 회장은 기억을 되돌렸다.“2017년쯤일 겁니다. 제가 운동을 열심히 하고 있을 때였는데 우연히 신입사원들과 힘겨루기하게 된 겁니다. 그것을 발전 시킨 게 턱걸이 이벤트입니다.”1978년 나이키의 한국법인 ‘한국인 1호 사원’으로 입사한 정 회장은 선수 출신들이 많은 미국인 사원들 속에서 자연스럽게 운동을 접했다. 1980년부터 달렸다. 정 회장이 달리며 10km 등 단축마라톤에 출전하자 주위에서 “이왕 하는 김에 풀코스를 완주하라”고 했다.
"아이폰 왜 이리 많나" 이재용 농담 통했나…돌변한 20대들 [20대 환승 폰심①]
견고했던 20대 스마트폰 사용자들의 '아이폰 사랑'이 식어가고 있다. ' 애플 감성'에 빠져 충성을 다했던 과거와 달리 성능을 중시하면서 스마트폰을 선택하는 경향이 두드러지는 추세다. 20대 후반에 접어들면서 비교적 삼성전자 갤럭시 선호도가 높게 나타난 이유도 이런 맥락으로 풀이된다.실제 아이폰을 쓰다가 갤럭시로 갈아타겠다는 응답자의 상당수는 "(아이폰에) 원하는 기능이 없어서"라고 답변했다. 20대 대상 스마트폰 선호도 조사 중에선 국내 최대 규모다. 한국갤럽 등에서 매년 스마트폰 선호도 조사를 하고 있지만 표본이 이번처럼 크진 않았다.조사 결과를 보면 갤럭시 스마트폰을 쓴다는 응답은 35%(1051%)로 아이폰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여전히 20대 사용자층에서 아이폰이 강세임을 알 수 있다.사용 중인 스마트폰 기종을 보면 아이폰16 이전 시리즈가 40%(1232명)로 가장 많았다. 보급형 스마트폰인 갤럭시A 시리즈는 0.3%(9명)에 그쳤다. 다음 스마트폰으로 아이폰을 선택하겠단 응답은 52%(1594명)를 차지했다. 현재 아이폰을 쓰고 있다는 응답과 비교하면 11%포인트 쪼그라든 셈이다.삼성전자는 정반대 결과표를 받아들었다. 다음 스마트폰으로 갤럭시를 선택하겠다는 응답은 40%(1215명)를 기록했다. 현재 갤럭시를 쓰고 있다는 응답보다 5%포인트 더 높게 나타난 것이다. 20대 아이폰 사용자들의 애플에 대한 충성도는 예상과 달리 비교적 낮게 나타났다. 아이폰 사용자 가운데 다음에도 아이폰을 선택하겠다고 응답은 79%(1387명). 이후에도 갤럭시를 쓰겠다는 갤럭시 사용자는 82%(827명)로 조사됐다.특히 20대 후반(25~29세) 사용자들 사이에서 갤럭시 선호가 강화되는 경향을 보였다. 브랜드만 보고 스마트폰을 선택하는 경향이 강했던 과거와는 달라진 모습. 갤럭시 사용자들도 같은 응답이 가장 많은 비중(36%·382명)을 차지했다.2순위부터는 아이폰과 갤럭시 사용자들 응답이 엇갈렸다.
빙판길 만드는 ‘습설’ 온다…14일도 전국에 눈·비
13일 강원 춘천시 신북읍 소양강댐 인근 도로를 차들이 내려가고 있다. 일요일인 14일도 전국에 눈과 비가 내리겠다. 습기를 머금은 눈인 ‘습설’이 내리면서 도로가 빙판길이 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내일 새벽(0~3시)에는 강원내륙과 산지에 곳에 따라 눈이 내릴 전망이다. 새벽부터 오후 6시 사이에는 경기남부서해안과 충청권, 전라권, 경상서부내륙, 제주도에 비 또는 눈이 내리겠다. 전라권서부와 제주도는 밤 내내 비 또는 눈이 이어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