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 정상에 두고 홀로 하산…6시간 방치 끝에 동사
게다가 두 사람이 조난 상황에 빠진 건 전날 오후 8시 50분께였지만, 남성은 인근을 수색하던 경찰 헬기에게도 구조 신호를 보내지 않았고, 경찰의 반복적인 연락 역시 남성이 휴대폰을 무음으로 설정해둬 받지 못했다. 특히 남성이 하산할 때 여성을 바람을 피할 장소로 옮기거나 최소한의 보온 조치도 하지 않았다. 그러나 강풍으로 인해 헬기 출동이 늦어졌고, 오전 10시께 구조대가 도착했을 때 여성은 이미 숨진 상태였다.
FT ‘올해의 인물 25인’에 젠슨 황 등 선정…한국계 미셸 강도 포함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31일 경북 경주예술의전당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의체(APEC) CEO 서밋에서 특별세션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이와 별도로 1명만 뽑는 ‘올해의 인물’도 따로 선정하고 있다.젠슨 황은 인공지능(AI) 열풍의 가장 핵심적인 인물이다. 엔비디아는 AI 학습에 필수적인 그래픽처리장치(GPU) 시장을 장악했다. H100, GH200 등 고성능 AI칩을 독점적으로 결정하며 사실상 빅테크 기업과 스타트업의 AI 개발 속도와 비용을 결정하고 있다.조란 맘다니는 지난달 뉴욕시장에 당선된 미국 민주당 소속 30대 정치 신예다. 정의롭고 인간적인 미래를 만들 생각들”이라고 강조했다.
英왕실 호화 왕관, 시위대에 봉변…진열장에 음식물 투척
AP통신에 따르면 런던경찰청은 6일(현지시간) 런던탑에 전시된 왕실 장신구관에 난입해 돌발 행동을 한 시위자들을 붙잡아 재물 손괴 혐의로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당시 광경이 찍힌 영상에는 시위자들이 옷과 가방에서 주섬주섬 음식물을 꺼내 갑자기 진열장에 던지자 다른 관람객들이 놀라서 물러서는 장면이 담겼다. 애플 크럼블은 으깬 사과와 밀가루, 버터 등을 섞어 만든 영국의 대표적 디저트로 보통 커스터드 크림과 함께 먹는다. 봉변당한 왕관은 찰스 3세의 할아버지인 조지 6세의 대관식용으로 제작된 것으로, 영국 왕실의 권위를 상징하는 초호화 장신구이다.
美압박 받는 베네수엘라서 마두로 정치일대기 영화 제작돼
이 영상물은 노조위원장 출신 마두로 대통령의 정계 입문부터 대통령궁(미라플로레스) 입성까지의 역정을 담은 일종의 '전기 영화'라고 한다. 영화 제목에 나오는 야레는 미란다주(州)에 있는 산프란시스코 데 야레 교도소를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마두로 대통령은 노조 위원장 시절이던 1993년 12월에 산프란시스코 데 야레 교도소에 수감돼 있던 차베스를 처음 만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 영화는 시리즈 형태로 만들어지고 있는데, 지난달 23일 마두로 대통령의 생일에 맞춰 일부 에피소드가 초연됐다고 VTV는 전했다. 마두로에 대한 전기영화 제작과 대중 상영에는 베네수엘라 현 정부에서 집권 정당성을 선전하며 국민 여론을 환기하려는 맥락이 담긴 것으로 읽힌다. 마두로 대통령은 지난해 7월 대선에서의 부정 개표 논란 속에 올해 1월 3선 임기를 개시했다. 베네수엘라 민주화 운동을 이끄는 마차도는 오는 10일 노벨 평화상 수상을 앞두고 있다.
미 국토안보부 장관 "미 입국 금지 대상국, 30여 나라로 확대"
이민 비자(영주권), 관광과 유학을 비롯한 단기 방문용 비이민 비자까지 발급을 중단하는 것이다. 미국에 살고 있는 가족의 후원을 기반으로 신청하는 이민 비자, 특정 비이민 비자에 대해 입국을 금지하거나 제한한다.입국 자체가 전면 차단되지는 않지만 심사가 매우 까다로워지고, 단순 관광 등은 어렵다.
젤렌스키 "트럼프 특사와 통화…종전회담 다음 단계·형식 합의"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텔레그램에서 윗코프 특사 등과의 통화 사실을 공개하며 "우크라이나는 진정한 평화를 달성하기 위해 미국 측과 솔직하게 협력을 지속할 것이다. 우리는 미국과 회담을 위한 다음 단계와 형식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윗코프 특사 등과의 통화를 "실질적", "건설적"이라고 평가하면서 "많은 측면에 초점이 맞춰졌다"고 전했다. 그는 또한 미국과의 협상에 대한 우크라이나의 접근 방식은 "평화, 안보, 재건을 위한 중요한 모든 것이 작동 가능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크라이나에 걸린 문제는 유럽 전체의 안보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우리는 러시아가 평화를 이루도록 계속 압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구글 추격에 '코드레드 발령' 오픈AI, 챗GPT 업데이트 앞당겨"
6일(현지시간) 미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 더버지에 따르면 오픈AI는 당초 이달 말 선보일 예정이던 GPT-5.2의 출시일을 오는 9일로 앞당긴 것으로 전해졌다. 오픈AI가 이런 움직임을 보이는 것은 제미나이3 프로가 높은 성능과 '나노바나나 프로' 등의 이미지 생성·편집 기능을 앞세워 이용자 수를 늘려 나가고 있기 때문이다. 오픈AI는 새 버전의 조기 출시로 이런 추세가 고착화하는 것을 막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올트먼 CEO는 사내에 공개한 메모에서 곧 출시될 새 추론 모델이 내부 평가에서 제미나이3 프로를 앞서고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남아공 호스텔서 총기 난사…어린이 포함 12명 사망(종합)
지난해 10∼12월 전체 살인 사건 피해자는 6천953명에 달하고 이 중 2천886명이 총에 맞아 숨졌다.
넷플릭스의 워너브라더스 인수, 합의는 했는데…규제 통과 첩첩산중
넷플릭스가 5일(현지시간)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WBD)를 720억달러(약 106조원)에 인수하기로 합의했지만 앞 길이 구만리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합의는 됐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승인을 받을지 알 수 없다는 비관적 전망이 한편에서 나오고 있다.결국 승인이 이뤄진다 해도 넷플릭스가 원하는 것처럼 신속한 결정은 기대하기 어렵다는 것이 중론이다.이미 온라인 스트리밍 시장을 장악한 넷플릭스는 워너 브라더스 영화 스튜디오와 스트리밍 서비스 HBO 맥스를 보유한 WBD 인수에 합의했다.넷플릭스가 WBD를 품으면 전 세계 온라인 스트리밍 구독자 수를 지금의 3억명에서 HBO 맥스의 1억2800만명을 더해 모두 4억2800만명으로 늘릴 수 있다.넷플릭스는 온라인 스트리밍 시장의 절대 강자다.CNBC는 6일 시장 조사업체 센서타워의 자료를 인용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글로벌 월간 활성 사용자(MAU) 기준으로 넷플릭스의 점유율이 46%에서 합병 후 56%로 껑충 뛸 것으로 예상했다.넷플릭스는 또 워너브라더스 스튜디오까지 품으면서 영화 제작, 배급 영역으로 영향력을 확대하고, 콘텐츠 시장 통합도 강화할 수 있다.그러나 합병은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우선 트럼프 행정부가 양사 합병에 매우 회의적인 데다, 의회에서도 반독점 심사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한 트럼프 행정부 고위관계자는 이 합병안에 ‘강한 회의론’을 나타냈다고 CNBC는 전했다.강성 민주당 상원의원인 엘리자베스 워런(매사추세츠)은 넷플릭스의 WBD 인수는 ‘반독점 악몽’이라면서 합병이 성사되면 넷플릭스가 스트리밍 시장 절반 가까이를 통제해 구독료 인상, 소비자 선택권 감소, 노동자 위험 등을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정치적 변수도 있다.WBD 인수전에 참여했다 고배를 마신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의 데이비드 엘리슨이 아버지인 오라클 창업자 래리 엘리슨을 통해 넷플릭스의 인수를 불발시킬 가능성이 있다.엘리슨은 실리콘밸리의 몇 안 되는 트럼프 핵심 지지자로 트럼프 대통령과 친분이 깊다.그의 아들 데이비드 엘리슨은 이미 워싱턴에서 트럼프 행정부 관료들과 의원들을 상대로 넷플릭스 인수를 막아달라며 로비에 나섰다.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파라마운트 변호인단은 WBD에 보낸 서한에서 넷플릭스에 매각하는 계획은 접어야 한다면서 미국뿐만 아니라 해외 경쟁법에도 걸리기 때문에 이 합의는 “결코 성사되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넷플릭스의 베팅이 성공할지는 알 수 없다.우선 신속한 심사는 어려울 전망이다.심사를 맡을 주체는 미 법무부일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최소 수개월에서 1년 이상 심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인종주의 논란' 광고 시드니 스위니, 침묵 깨고 "증오에 반대"
청바지를 좋아해서 평소 늘 청바지에 티셔츠 차림으로 다닌다는 스위니는 "솔직히 반응에 놀랐다"며 "많은 사람이 나에게 사실이 아닌 동기와 꼬리표를 붙였다"고 서운함을 표시했다. 그는 "나를 아는 사람이라면 내가 항상 사람들을 하나로 모으려 노력한다는 것을 알 것"이라며 "나는 증오와 분열을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새해에는 우리를 갈라놓는 것보다 이어주는 것에 더 집중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의류 브랜드 아메리칸이글은 지난 7월 스위니를 모델로 기용한 청바지 광고에서 "시드니 스위니는 훌륭한 '진'을 가졌다"는 카피를 내세워 인종차별주의를 조장한다는 비판을 받았다. 힘내라 시드니! "라고 글을 올리면서 논란에 기름을 끼얹기도 했다.
중국의 "이웃 궁핍화 전략", 세계 경제에 치명타
캐나다는 지난해 미국을 모방해 중국 전기차에 100% 관세를 물렸지만 트럼프가 캐나다 자동차에 관세를 물리고, 중국은 캐나다 농산물에 보복하면서 두 강대국 사이에서 몸살을 앓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관세 전쟁을 시작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세계 경제 성장을 지원하는 최대 동력은 여전히 미국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수출 주도 전략이 중국 국민, 또 중국 수출품에 투입되는 중간재를 판매하는 일부 국가에는 이득이겠지만 유럽, 동아시아, 멕시코 등 다른 산업 경제국에는 재앙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배트맨·슈퍼맨 삼키는 넷플…'영화 알고리즘' 제국의 완성 [한승곤의 인사이트]
'영화'라는 단어의 정의가 재정립되고 있는 지금, 이번 빅딜이 갖는 산업적 의미와 할리우드의 지각변동, 그리고 남은 과제들을 살펴봤다. 부채를 포함한 총 기업가치는 827억 달러(약 122조 원)에 달한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넷플릭스가 단순한 배급망을 넘어 할리우드 역사 그 자체를 소유하게 되었다는 평가도 나온다.이번 인수가 갖는 가장 큰 함의는 '극장 중심 영화 생태계'의 붕괴 가속화다. 워너브러더스의 블록버스터 영화들이 넷플릭스 플랫폼에서 동시 공개되거나 홀드백 기간이 극도로 단축될 경우, 관객들이 굳이 극장을 찾을 유인이 사라지기 때문이다. 그동안 넷플릭스는 '오징어 게임' 등 오리지널 히트작을 다수 배출했으나, 디즈니의 마블이나 스타워즈처럼 수십 년간 팬덤을 유지해 온 '레거시 IP'가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특히 DC 유니버스의 캐릭터들을 활용한 스핀오프 드라마나 영화 제작이 넷플릭스 주도로 이루어질 경우, 기존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에 대항할 강력한 프랜차이즈가 구축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워너브러더스가 보유한 100년 치의 고전 영화 라이브러리는 콘텐츠의 깊이를 더해줄 것이다.그러나 샴페인을 터뜨리기에는 아직 이르다. 외신들은 "이 정도 규모의 미디어 기업 합병은 역사적으로 난항을 겪어왔다"며 강도 높은 규제 심사를 예고했다.특히 정치권의 기류가 심상치 않다. 미 경제매체 CNBC는 트럼프 행정부 고위 관계자를 인용해 정부가 이번 합병을 "심각하게 회의적인" 시선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여기에는 경쟁사들의 로비도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엘리슨 측은 이미 정계 주요 인사들을 만나 넷플릭스의 독점 문제를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민주당 진영의 반발도 거세다. 워런 의원은 "거대 미디어 기업의 탄생은 구독료 인상과 시청 선택권 제한, 그리고 일자리 감소로 이어질 것"이라며 법무부의 엄정한 법 집행을 촉구했다. 이는 콘텐츠 제작 환경에도 근본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데이터와 알고리즘에 기반한 넷플릭스의 제작 방식이 전통적인 스튜디오의 창작 문화를 잠식할 것이라는 우려도 존재한다.
미국 앵커리지 동쪽서 규모 7.0 지진 발생
0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기상청이 외국 관측 기관 등을 인용해 전했다. 7일 오전 5시 41분 49초(한국시간) 미국 앵커리지 동쪽 569km 지역에서 규모 7. 진앙은 북위 60.
머스크의 스페이스X, 오픈AI 제치고 세계 최대 스타트업 복귀
오픈AI 기업가치는 최근 5000억달러로 평가됐다.스페이스X는 우주 탐사를 위한 상업용 로켓 개발 선두 주자로 위성 인터넷인 스타링크를 산하에 거느리고 있다.
홍명보호 결전지 어떤 곳…항일운동 흔적·韓기업 대거 밀집
사포판을 비롯해 주변 광역도시권으로 묶인 지역까지 합하면 멕시코 통계청(INEGI)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는 인구는 520만 명가량이다. 과달라하라는 '멕시코 실리콘밸리'라고 불릴 정도로 중요한 기술 산업 중심지 중 하나다. 멕시코 주민들에게 '과달라하라에서 가장 유명한 것'을 꼽아 달라고 물으면 이구동성으로 '테킬라'와 '마리아치'라는 답이 가장 먼저 돌아온다. 과달라하라를 품은 할리스코가 전 세계적 인기 주종인 테킬라와 멕시코 전통 유산이자 음악 밴드인 마리아치의 고향이기 때문이다. 과달라하라 도심 한복판에 있는 프란세스 호텔은 1917∼1918년 멕시코 순방길에 올랐던 도산 안창호 선생의 숙소였다. 독립기념관 한국독립운동정보시스템을 살펴보면 안창호 선생은 멕시코 곳곳을 훑으며 한인들과 접촉한 뒤 미국 입국 허가를 얻기 위해 과달라하라에 머무르다가 북부 노갈레스로 이동해 국경을 넘었다. 한국 정부는 그 흔적을 기억하고자 2017년 프란세스 호텔 측과의 협의를 통해 안창호 선생 체류 사실을 기록한 현판을 내부에 달았다. 이곳에는 한국 교민과 주재원 등 1천여 명이 거주하고 있다. 한국 식당도 다수 영업 중이다. 돈 로베르토 옹의 자택은 한국 육군 지원으로 준공했다. 기아와 LG전자를 비롯한 한국 기업들이 멕시코 내에서 가장 많이 진출해 있는 도시이기도 하다. 자연스럽게 한국 교민과 주재원 수도 급격히 불었다.
[인&아웃] 美, 이번엔 '마두로 사냥'? 그 결말은
김종우 선임 = 미국은 1989년 12월 20일 새벽 2만 4천여 명의 병력을 동원해 파나마에 대한 대규모 공습을 감행했다. 하지만 속셈은 파나마 운하 조약 보호와 미국에 비협조적인 실권자 마누엘 노리에가의 축출이었다. '노리에가 사냥'이란 별칭이 붙은 것은 이 때문이다. 2025년 12월 이번엔 베네수엘라에서 전운이 감돌고 있다. 미군은 지난 9월부터 카리브해에서 19차례에 걸쳐 마약 운반선으로 추정되는 선박을 공격해 최소 76명이 사망했다. 상륙준비단까지 투입했다. 베네수엘라가 경제 제재를 피하려 중국·러시아와 급격히 밀착하며 미국의 반대 축으로 이동한 것은 트럼프에겐 전략적 위협 신호다. 더욱이 트럼프에겐 국내 사정도 골칫거리다. 의회의 승인 없이 강행한 미국의 군사작전은 국내 정치에서 돌파구가 절실했기 때문이다.
美中, 안보문서에 나란히 '한반도 비핵화' 삭제해 눈길
NSS에서 설정한 전략적 방향은 이후에 발표할 국방전략(NDS)에서 구체화하는데, 북한의 핵무기가 실질적인 위협이라는 사실이 달라지지 않은 만큼 NDS에서는 어떤 형태로든 다뤄질 것으로 전망된다.이런 가운데 중국이 지난달 27일 발표한 '신시대 중국의 군비 통제, 군축 및 비확산'이라는 제목의 백서에서도 '한반도 비핵화를 지지한다'는 문구가 생략됐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6일 보도했다.2005년 9월에 발표한 이전 백서에 있던 "관련 국가들이 한반도, 남아시아, 동남아시아, 중동 등에서 비핵지대를 설립한다는 주장을 지지한다"는 문구가 사라진 것이다.이번에 발표된 백서는 대신 "중국은 조선반도(한반도) 문제에 대해 공정한 입장과 올바른 방향을 견지하고 항상 한반도의 평화·안정·번영에 힘써왔으며 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 과정에 전념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중국은 관련 당사국이 위협과 압박을 중단하고 대화와 협상을 재개해 정치적 해결을 촉진하며 한반도의 장기적 안정과 평화를 실현하는 데 건설적인 역할을 발휘하기를 촉구한다"고 적시했다.중국은 북미 비핵화 협상이 진행 중이던 2018~2019년과 비교하면 이번 군축 백서뿐만 아니라 다른 공식 성명과 정책문서에서도 '한반도 비핵화'를 언급하는 경우가 줄어들고 있다.지난해 5월 서울에서 내놓은 한중일 3국 정상회의 공동선언의 경우 이전 정상회의에 거의 매번 포함된 '한반도 비핵화가 목표'라는 문구가 담기지 않았는데, 이는 중국이 반대했기 때문이라는 보도가 나온 바 있다.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018~2019년 5차례 회담했을 때는 회담 결과문에 비핵화 관련 내용이 매번 포함됐지만, 두 정상이 지난 9월 만났을 때는 '한반도 비핵화'가 언급되지 않았다.이런 변화를 두고 중국이 미국과 협력보다는 전략적 경쟁을 우선시함에 따라 '북핵 불용'이라는 기존 입장을 바꿔 북한을 핵무장 국가로 '암묵적으로 용인'해 미국을 견제하려는 게 아니냐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美국방 "韓같은 모범동맹은 특혜…자기역할 못하는 동맹엔 후과"
그러면서 "집단 방위를 위해 자기 역할을 여전히 못 하는 동맹들은 결과를 감당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한국은 국내총생산(GDP)의 3.5%를 핵심 군사 지출에 쓰고, 재래식 방위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맡기로 약속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한미 정상 간에 합의해 지난달 13일 발표한 공동 팩트시트에 명시된 내용이다. 헤그세스 장관은 연설에서 NSS의 주요 내용을 소개하면서 "우리가 마땅하게 서반구와 인도태평양을 우선하는 동안에도 다른 지역에서 위협이 지속되고 있으며 우리 동맹들은 분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뉴욕증시-주간전망] 파월, 산타 불러오나…FOMC·오라클·브로드컴 주목
일단, 시장은 최근 미국의 노동시장이 약해졌다는 점을 들어 연준의 정책금리 인하 가능성을 크게 보고 있다. 파월 의장의 입이 중요한 이유다. 앞서 파월 의장은 10월 FOMC 모두발언에서 12월 금리 인하가 "기정사실이 아니다"고 말했고, 시장은 빠르게 냉각되기도 했다. 파월 의장이 추가 인하 가능성을 내비친다면 연말 '산타 랠리'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 아니라면 시장은 급격한 변동성을 겪을 전망이다. 투자자는 이번 금리 결정에서 어느 정도의 찬성, 반대가 있었는지 의견의 '분열' 수준도 챙겨봐야 한다. 비둘기파(통화정책 완화 선호)와 매파(통화정책 긴축 선호) 간 분열이 심하다면 앞으로 추가 금리 인하는 장담할 수 없다. 점도표는 FOMC 참가자들의 금리 전망치를 통해 앞으로 몇 번의 추가 금리 인하가 이뤄질지를 시사한다. 윌밍턴 트러스트의 CIO인 토니 로스는 "연준의 인하 여부는 이미 가격이 충분히 반영돼 있다. 중요한 건 연준의 가이드라인"이라며 "이번에도 신중한 태도를 보이며 '데이터 의존적'이라는 메시지를 강조할 듯하다"고 했다. 이들을 통해 FOMC에서 어떤 의견이 오갔는지를 파악할 수 있다. 투자자는 이를 통해 미국 핵심 소비층의 소비 여력을 파악할 수 있다.
[시리아 재건현장] 현지 전문가 "상황 불완전하지만 기회 많아"
5일(현지시간) 베이루트의 주레바논한국대사관에서 열린 한·시리아 비즈니스 포럼 2일차 행사에서 이코노미스트 카람 샤르는 "물살을 시험해보되 너무 깊이 들어가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한국 외교부는 앞서 4일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에서 시리아 경제장관, 통신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포럼 1일차를 열었다. 2일째 일정은 안전 등 문제로 이날 베이루트의 대사관에서 진행했다. 샤르는 시리아 알레포대학교를 졸업해 컨설팅업체 '카람샤르자문'을 설립한 현지 전문가다. 샤르는 현재 시점에서 시리아와 무역을 구상하는 데에 가장 주의해야 할 요소로 제재와 금융거래 두 가지를 꼽았다. 특히 미국이 이라크를 테러지원국가에서 해제하는 데에 20개월이 걸렸지만, 시리아의 경우 이 과정이 신속히 진행돼 이르면 이달 내로 발표가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특히 미국이 부과한 여러 제재 중 핵심인 '시저 시리아 민간인 보호법'(Caesar Act·시저법)이 조만간 미국 의회에서 완전히 해제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백악관에서 아메드 알샤라 시리아 임시대통령과 회담하면서 시저법에 따른 제재 부과를 180일간 유예한다고 밝힌 바 있다.
[특파원시선] 'FIFA 평화상' 트럼프, 내년엔 노벨평화상 받을까
박성민 미국 수도 워싱턴DC 케네디센터에서 5일(현지시간)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 추첨식.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전 세계의 평화·단합을 증진하는 데 변함없는 헌신을 보여준 특별한 개인"이 트럼프 대통령이라고 발표했다. 무대에 오른 트럼프 대통령은 월드컵 우승 트로피와 비슷하게 생긴 황금빛 트로피에 메달, 인증서까지 받았다. FIFA가 트럼프 대통령의 국제 평화 공헌을 인정한 것은 완전한 '억지'는 아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FIFA 평화상을 받으면서 "내 인생에서 큰 영예 중 하나"라며 자신만을 위해 차려진 무대를 즐겼다. 그렇다면 그는 노벨평화상을 내년에는 받을 수 있을까. 혹여 우크라이나 전쟁을 깔끔하게 끝낸 뒤 노벨평화상을 받으면 전 세계로부터 인정받을 수 있을까. 트럼프 대통령의 더욱 거칠어진 '입'이 그 가능성을 깎아 먹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中이 日전투기에 레이더 조준" 日방위성, 中에 강력 항의
중일 갈등이 한 달 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중국 군용기가 지난 6일 영공 침범 대응 임무를 수행 중인 일본 자위대 항공기에 레이더를 쐈다고 일본 방위성이 7일 발표했다. 당시 자위대 전투기는 영공 침범 대응 임무를 수행 중이었다.자위대에 따르면 중국 측으로부터 두 차례에 걸쳐 간헐적인 레이더 조사가 일어났다. 자위대 전투기와 탑승한 대원들에게는 피해가 없었다.중국 측이 어떤 목적에서 레이더 조사를 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방위성과 자위대는 중국기가 자위대기에 간헐적으로 레이더를 조사한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화기관제 목적(공격 목표를 지정)일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이어 "중국 측에 강하게 항의했고 재발 방지를 엄중히 요구했다"고 전했다.한편 이번 레이더 조사 과정에서 중국 군용기에 의한 영공 침범은 발생하지 않았다. 일본 언론은 이를 대대적으로 보도하며 중국을 비난했다.이에 대해 중국 국방부는 일본 측의 주장을 전면 부인했다.
마크롱 “美가 우크라 배신할 수도” 통화록 유출…유럽의 불신 배경에는?
“미국이 우크라이나를 배신할 수 있다”는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발언이 담긴 통화록이 공개되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평화 구상을 둘러싼 유럽의 불신이 드러났다. 종전 협상 과정에서의 ‘유럽 패싱’과 러시아에 유리한 합의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배경으로 지목된다. 핀란드의 알렉산데르 스투브 대통령과 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도 “우크라이나와 젤렌스키를 특사단과 단독으로 마주 앉게 해선 안 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 엘리제궁은 “대통령이 그런 표현(배신)을 사용하지 않았다”고 부인했고, 독일 총리실도 개별 인용에 대한 답변을 거부했다. 최소한 유럽 주요 정상들이 미국의 종전 협상 방식을 불신하고 있다는 정서 자체는 드러난 셈이다.
노벨평화상 받는 마차도, 베네수 정부 위협에도 오슬로 간다
베네수엘라 야권 지도자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58)가 정부의 체포 위협에도 오는 10일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리는 노벨평화상 시상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마차도의 구체적 동선에 대해서는 보안 문제를 들어 공개하지 않았다. 베네수엘라 검찰은 앞서 마차도가 노벨평화상 수상을 위해 출국할 경우 '탈주범'으로 간주할 것이라고 엄포를 놓은 바 있다.
머스크, 스페이스X 주식매각 보도 부인…"정기 자사주 매입일뿐"
머스크 CEO는 6일(현지시간)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해당 보도에 대해 "정확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스페이스X는 수년간 현금 흐름이 양호했다"며 "우리는 직원들과 투자자들에게 유동성을 제공하려고 연 두 차례 정기적으로 자사주 매입을 실시한다"고 설명했다. 머스크는 기업 가치 평가액이 상승한 데 대해서는 "스타십·스타링크의 진전과 잠재시장을 크게 확대한 위성-휴대전화직접통신(DTC) 주파수 확보의 결과"라고 분석했다. 그는 "NASA에 대한 애정은 크지만 NASA는 내년도 우리 매출의 5% 미만을 차지할 것"이라며 "상업용 스타링크가 우리 매출에 가장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스페이스X가 NASA의 계약을 따낸 이유는 가장 낮은 가격으로 최고의 제품을 제공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다시 불 밝힌 베들레헴 크리스마스트리…가자전쟁 후 처음
휴전합의로 2년만에 성탄 행사 재개…"크리스마스는 희망의 빛" 예수 탄생지인 요르단강 서안 도시 베들레헴에 가자지구 전쟁 이후 처음으로 환하게 빛나는 크리스마스트리가 돌아왔다. 가자지구 전쟁이 벌어진 지난 2년여 동안 베들레헴에서는 크리스마스를 기념하는 공식 행사가 한 번도 열리지 않았다. 그러나 올해는 광장 한가운데에 붉은빛과 금빛 장식으로 뒤덮인 대형 크리스마스트리가 세워졌다. 트리 점등과 함께 베들레헴에는 축제 분위기가 돌아왔다. 마헤르 카나와티 베들레헴 시장은 BBC에 "지난 2년은 크리스마스도 일자리도 없는 침묵뿐이었다"며 "우리는 관광으로 먹고사는데 관광이 '0'으로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머스크, 스페이스X 주식매각 보도에 "정기 자사주 매입일뿐"
머스크는 "NASA에 대한 애정은 크지만 NASA는 내년도 우리 매출의 5% 미만을 차지할 것"이라며 "상업용 스타링크가 우리 매출에 가장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타링크가 NASA에서 보조금을 받는다는 일각의 주장 역시 "절대적으로 거짓"이라고 일축했다.김수영
中 희토류 통제 강화? 日 기업 수출 지연에 긴장 고조
중일 갈등이 한 달 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일본 기업을 대상으로 한 중국 측의 희토류 수출 허가 절차가 평소보다 늦어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요미우리신문이 7일 보도했다.
인도 관광지 나이트클럽서 화재…여행객 등 23명 사망
인도 휴양도시 고아의 유명 나이트클럽에서 화재가 발생해 최소 23명이 숨졌다고 AFP 통신이 6일 보도했다.
美국방 "韓같은 모범동맹에 특혜…자기역할 못하는 동맹엔 후과"(종합)
그러면서 "집단 방위를 위해 자기 역할을 여전히 못 하는 동맹들은 결과를 감당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한국은 국내총생산(GDP)의 3.5%를 핵심 군사 지출에 쓰고, 재래식 방위에서 주도적 역할을 맡기로 약속했다"고 설명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연설에서 NSS의 주요 내용을 소개하면서 "우리가 마땅하게 서반구와 인도태평양을 우선하는 동안에도 다른 지역에서 위협이 지속되고 있으며 우리 동맹들은 분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유럽 동맹들은 러시아를 마주하고 있고, 이란이 (트럼프) 대통령과 이스라엘의 행동으로 위축되긴 했지만 여전히 중동에서 위협이며, 그리고 물론 한반도에는 북한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동맹의 안보 부담 공유가 "국가 방위의 핵심 요소"라고 말하기도 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중국과의 관계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과 이 행정부는 중국과 안정적인 평화, 공정한 무역, 존중하는 관계를 추구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 국방부도 충돌 가능성과 긴장을 완화하기 위해 중국군과 "더 폭넓은 군 대 군 소통"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는 핵무기와 핵 투발 체계를 다른 나라와 동등하게 시험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들 마약 테러리스트는 우리 반구의 알카에다"라면서 "그들이 화학무기에 버금갈 정도로 치명적인 마약으로 우리 국민을 독살하는 한 우리를 계속해서 그들을 죽이겠다"고 밝혔다.
나무가 왔어요 [뉴욕의 순간]
요즘 뉴욕은 나무 천국입니다. 작게는 무릎 정도 높이 나무부터, 크게는 아파트 7~8층 높이 나무에 이르기까지, 도시 여기저기에 없던 나무들이 생겨났어요. 그래서 주변에 숲이 많지 않은 뉴욕시에는 11월이 되면 동네 여기저기, 블록 사이사이에 나무(판매)꾼들이 나타납니다. 그러니까 말하자면 뉴욕의 크리스마스는 가장 먼저 나무와 함께 오는 겁니다.나무는 가지가 손상되지 않게 접힌 채로 끈으로 잘 동여매져서 도시로 들어오는데, 캐나다나 버몬트 주처럼 숲이 많은 지역에서 가져온다고 하더라고요. 구매를 하려는 사람에게는 판매자가 끈을 풀어 나무의 펼쳐진 상태를 보여줍니다. 뉴요커들은 나름 심각하게 가지 양쪽 균형이 잘 맞는지, 키는 적당한지 등을 따져 나무를 고릅니다. 작은 나무는 직접 가져가기도 하지만 큰 나무는 몇십 불 정도 내고 배달을 받기도 하고요.이런 뉴욕의 크리스마스 나무 중에서도 왕중왕은 바로 맨해튼 록펠러 센터 앞에 세워지는 트리입니다. 사실 트리 모양이나 디자인은 매년 거의 같아서 딱히 새로울 게 없는데, 그 크기 자체가 워낙 압도적이다보니 세워질 때마다 항상 도시 전체가 들썩입니다. 재밌는 건 록펠러 센터에 일년 내내 이 나무만 찾으러 다니는 전문 직원이 있다는 점이에요. (보통 나무가 베어진 동네를 출발할 때면 동네 사람들이 잔뜩 나와 록펠러 센터로 떠나는 나무를 환송해줍니다. )나무는 ‘0000년 록펠러 센터 크리스마스 트리’라는 자랑스런 현수막을 붙이고 길이 35미터의 초대형 트레일러에 실려 2~3일에 걸쳐 수백km가 넘는 거리를 이동해 맨해튼으로 들어옵니다. 그리고 매년 12월 3일 열리는 록펠러 센터 크리스마스 트리 점등식에서 드디어 그 첫 불을 밝히죠.점등식이 열리는 날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뉴욕의 크리스마스 트리는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제 할 일을 다하는 고마운 존재란 생각이 듭니다.
트럼프도 "힘내"…청바지 광고 찍었다가 논란된 여배우, 결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공화당원인 시드니 스위니는 지금 가장 '핫'한 광고를 내놨다"며 "청바지가 날개 돋친 듯 팔리고 있다. 힘내라 시드니! "라는 글을 올리면서 논란에 기름을 끼얹었다.스위니가 모델이었던 청바지는 실제로 높은 판매량을 보였고, 아메리칸 이글의 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를 크게 넘어섰다. 3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6% 증가한 13억6000만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시장 전망치 13억2000만달러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주당순이익(EPS)도 53센트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 44센트를 웃돌았다.회사는 흐름을 반영해 연간 실적 전망도 상향했다. 내년에는 '하우스메이드' 개봉도· 앞두고 있다.김수영
"특혜 받을 것"…한국을 '모범동맹국'으로 콕 집은 美 국방
NSS는 미국 본토와 서반구 방어, 인도·태평양에서 대만 방어와 중국 억제를 우선순위로 명시하고서 이를 위해서는 동맹이 자기 지역의 방어를 주로 책임지고 집단 방위에 더 많이 기여해야 한다고 주문했다.NSS는 "미국이 유사 입장을 가진 동맹들과 분담 공유 네트워크를 구축할 것이며 여기에 협력하는 국가들을 상업적 현안에서 더 우호적인 대우, 기술 공유, 국방 조달을 통해 지원할 수 있다"고 밝혔다.헤그세스 장관은 연설에서 NSS의 주요 내용을 소개하면서 "우리가 마땅하게 서반구와 인도·태평양을 우선하는 동안에도 다른 지역에서 위협이 지속되고 있으며 우리 동맹들은 분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내년 6월12·19·25일 오전 마비?…월드컵 韓 예선 10·11시 열린다
한국 축구대표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경기가 한국시간으로 오전 10시~11시에 펼쳐진다.FIFA는 7일(이하 한국시간)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경기 시간을 최종 확정, 발표했다. 이들 중 한 팀은 내년 3월에 진행되는 PO를 통해 월드컵 본선 진출 자격을 얻는다.개최국 멕시코와 2차전은 6월 19일 오전 10시에 펼쳐진다. 경기 장소는 1차전과 똑같은 에스타디오 아크론이다. 조별리그 최대 빅매치인 프랑스와 노르웨이의 I조 최종 3차전은 6월 27일 오전 4시 미국 보스턴에서 펼쳐진다.
커지는 러시아 위협… ‘준징병제’로 재무장 강화 나선 프랑스·독일
특히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기회가 된다면 우크라이나를 넘어 유럽까지 넘볼 것이라고 지적해왔다. 심지어 마크롱 대통령은 유럽에 대한 러시아의 위협에 맞서 프랑스가 유럽에할 수 있다고 제안하기도 했다. 그러자 푸틴 대통령은 “나폴레옹 시대로 돌아가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아직 있다. 그 시대가 어떻게 끝났는지 잊었다”면서 마크롱 대통령을 비난했다. 이 용어는 18~19세기 러시아 제국에 대한 공포감에서 비롯돼 20세기 냉전 시대를 거치면서 형성된 서방 각국의 러시아, 러시아인에 대한 혐오 등 부정적 감정을 일컫는다. 특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유럽 각국에서 결코 ‘남의 일’이 아닌 사태가 됐고, 이후 이 용어가 회자됐다. 이에 따라 유럽 각국은 러시아의 안보 위협에 대비해 군사력을 강화하는 조치에 나서고 있다. 프랑스 정부는 예비군 수도 2030년까지 10만 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프랑스 정부가 군 병력 확대에 나선 이유는 군사력 강화를 위해 숙련된 인력 보강이 최우선 과제가 됐기 때문이다. 서방 군사 전문가들은 나토의 유럽 회원국에서 전쟁이 벌어질 경우 병력 부족으로 30만 명 이상을 투입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본다. 그럼에도 프랑스가 징병제를 실시하기보다 자발적인 군복무제도를 선택한 이유는 젊은 층이 군복무에 적극 나서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유럽이 당면한 심각한 안보 위기를 들어 징병제 재도입을 주장해온 CDU-CSU 연합과 “징병제는 안 된다”고 주장해온 SPD가 사실상 준징병제라는 새 제도를 도출해냈다. 새 제도는 2026년부터 18세가 되는 남녀 모두에게 군복무에 대한 관심과 의지를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들 중 신체검사를 통과한 이는 군에 자원입대할 수 있다.
日 "中전투기, 공해서 레이더로 자위대기 겨냥…위험 행위"
고이즈미 신지로 방위상은 이날 새벽 긴급 회견을 열고 "매우 유감스럽다"며 중국 측에 항의하고 재발방지를 요구했다고 말했다. 중국군 항공기의 자위대에 대한 레이더 조사를 방위성이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방위성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32분께부터 3분간 오키나와 섬 남동쪽 공해 상공에서 중국군 J-15 함재기가 일본 항공자위대 F-15 전투기에 레이더 조사를 간헐적으로 했다. J-15 함재기는 항공모함 랴오닝함에서 발착해 비행 중이었으며 F-15 전투기는 영공 접근을 경계·저지하기 위해 긴급 발진했다. 다만 영공 침범은 없었다.
중일 갈등 와중 "中전투기, 공해서 레이더로 자위대기 겨냥"
방위성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32분쯤부터 약 3분간 오키나와섬 남동쪽 공해 상공에서 중국군 J-15 함재기가 일본 항공자위대 F-15 전투기에 간헐적으로 레이더를 조사했다. 이어 오후 6시 37분쯤부터 약 31분간, 랴오닝함에서 이륙한 또 다른 J-15 전투기가 영공 침범 대비 조치 중이던 항공자위대 F-15 전투기에 간헐적으로 레이더를 조사했다. 해당 J-15 함재기는 항공모함 랴오닝함에서 발진해 비행 중이었으며, F-15 전투기는 영공 접근을 경계·저지하기 위해 긴급 발진(스크램블)한 상태였다.
'양민혁 선발' 포츠머스 경기, 12분 만에 중단…관중 사망
양민혁이 리그에서 6경기 만에 선발 기회를 얻은 상황이었다.경기는 찰턴의 팬 한 명이 관중석에서 응급 처치를 받아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면서 중단됐다.
미 국방 “한국 등 모범 동맹엔 보상···역할 미수행 동맹엔 불이익”
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 도서관에서 열린 ‘레이건 국방포럼’에서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이 연설하고 있다. 반면 그는 “집단 방위를 위해 맡아야 할 역할을 아직 수행하지 않는 동맹들은 그에 따른 결과를 감수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헤그세스 장관의 발언에 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미국의 외교·안보 목표와 추진 방향을 제시한 국가안보전략(NSS)을 공개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연설에서 NSS 방향을 소개하며 “미국이 서반구와 인도·태평양을 우선시하더라도 다른 지역의 위협은 지속하고 있으며, 동맹국들이 더욱 분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무임승차는 더는 허용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노예제 폐지’ 링컨 극찬… “영원한 정치가의 모범”
오죽하면 공화당 내 반(反)트럼프 모임의 이름이 ‘링컨 프로젝트’일 정도다. 하지만 정작 트럼프는 공화당의 대선배 정치인이자 미 역사상 가장 위대한 대통령으로 꼽히는 링컨을 무척 존경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6일(현지시간) 백악관에 따르면 트럼프는 이날 미국 수정헌법 13조 비준 160주년을 맞아 발표한 대통령 메시지에서 링컨을 극찬했다. 남북전쟁 종전과 링컨의 암살 직후인 1865년 12월 6일 미 연방의회 하원이 수정헌법 13조를 비준했고, 이로써 미 전역에서 흑인을 노예로 부리며 노동을 강요해 온 악습이 금지됐다.
중동 국가들 "이스라엘 가자 철군하고 다국적군 주둔해야"(종합)
그는 "지금 우리는 중대한 순간에 와 있다"며 "지금까지 이뤄낸 것은 일시적인 중단일 뿐 아직 휴전이라고 볼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는 "가자지구, 요르단강 서안 등 팔레스타인인의 국가 수립 문제와 연결된다"며 "미국 정부와 협력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알사니 총리는 밝혔다. 또 다른 중재국인 이집트의 바드르 압델라티 외무장관도 "이스라엘이 매일 휴전을 위반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가능한 한 빨리 국제안정화군을 지상에 배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메드 알샤라 시리아 임시대통령은 "이스라엘이 하마스와의 분쟁을 확대 해석하며 안보를 명분으로 공격을 정당화하고 있다"며 이스라엘이 '유령'과 싸우면서 자국의 위기를 다른 나라로 수출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인도 유명 나이트클럽서 화재…관광객 포함 23명 사망
아르포라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가 23명의 생명을 앗아갔다"고 밝혔다.사망자 중에서는 관광객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日언론 "中 희토류 日 수출 허가 절차 평소보다 지연"
이 신문은 "중일 관계 악화가 배경일 가능성이 있다"며 "일본 정부는 중국 측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한 일본 정부 관계자는 "희토류를 포함한 중요 광물의 수출 절차가 지연되고 있다"며 "고의적인 괴롭힘인지 여부는 아직 판단할 수 없다"고 밝혔다. 또 다른 관계자는 "중국이 희토류를 활용해 일본을 동요시키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중국은 갈등 관계인 상대국을 겨냥해 자신들이 세계시장을 좌지우지하는 희토류의 수출을 압력 수단으로 사용해왔다. 올해 4월에는 미국에 의한 상호관세 대항 수단으로 희토류 수출을 규제했다.
“출국 땐 탈주범 간주”···마차도, 체포 위협에도 노벨평화상 직접 수상한다
노벨 평화상 수상자로 선정된 베네수엘라 야권 지도자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 AP 베네수엘라 야권 지도자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58)가 체포 위험에도 오는 10일(현지시간)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리는 노벨평화상 시상식에 직접 참석할 예정이다. 베네수엘라 검찰은 마차도가 노벨평화상 행사 참석을 위해 출국할 경우 ‘탈주범’으로 간주하겠다고 경고한 바 있다. 마차도가 은신처에서 모습을 드러내 해외로 이동할 경우, 귀국을 허용할지는 니콜라스 마두로 정권에 달려 안전이 보장되지 않는다.
‘양민혁 선발’ 포츠머스 경기, 12분 만에 중단…관중 사망
포츠머스 구단도 “찰턴 서포터가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에 큰 슬픔을 느낀다.
인도 서부 관광지 나이트클럽서 화재…관광객 등 23명 사망(종합)
(서울·하노이=) 신재우 박진형 인도 서부 휴양지 고아의 나이트클럽에서 7일(현지시간) 화재가 발생해 최소 23명이 숨졌다. 화재 현장을 방문한 프라모드 사완트 고아주 총리는 들에게 "관광객 3∼4명도 사망했다"면서 3명은 화상으로, 나머지는 질식해서 숨졌다고 말했다. 아르포라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가 23명의 생명을 앗아갔다"고 밝혔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도 엑스에 "아르포라에서 발생한 화재 사고는 매우 슬픈 일"이라면서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모든 분과 함께하는 마음을 전한다"고 애도했다.
다카이치 ‘대만 발언’ 후폭풍?…日 매체 “中 희토류 수출 허가 지연”
일본 기업에 대한 중국 측의 희토류 수출 허가 절차가 평소보다 지연되고 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7일 복수의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지난달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무력 개입’ 시사 발언으로 촉발된 중·일 관계 악화가 배경일 가능성이 있어 일본 정부가 중국 측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신문에 “희토류를 포함한 중요 광물의 수출 절차가 지연되고 있다”며 “중국 측의 압력이나 고의적 괴롭힘인지 여부는 아직 판단할 수 없다”고 말했다.
美압박 속 베네수 신병 5천여명 입대…"제국주의 침략 불허"
AFP 통신에 따르면, 이들 신규 병력은 6일(현지시간) 수도 카라카스에 위치한 베네수엘라 최대 군사기지 푸에르테 티우나에서 입대 선서를 했다. 가브리엘 알레한드로 렌돈 빌체스 베네수엘라군 대령은 입대 행사에서 "어떠한 상황에서도 제국주의 세력의 침략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일 "우리는 이런 공습을 지상에서도 하기 시작할 것"이라면서 베네수엘라 본토 타격 가능성까지 시사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튀르키예가 이 문제를 면밀히 주시하고 있으며 "문제는 대화를 통해 해결될 수 있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미 국립공원, 트럼프 생일엔 ‘무료’·흑인 인권 기념일엔 ‘유료’
미국 몬태나주 글레이셔 국립공원에서 하이킹하는 사람들. AP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가 내년부터 트럼프 대통령 생일에 미국 내 국립공원을 무료로 입장할 수 있도록 했다. 반면 흑인 인권운동가 마틴 루터 킹 주니어를 기념하는 날과 노예 해방을 기념하는 ‘준틴스’는 유료 입장일로 바뀐다. 국립공원 무료 입장 정책 개편은 트럼프 대통령이 정부 핵심 과제로 밀어붙여 온 DEI(다양성·형평성·포용성) 철폐 정책 일환으로 추진된다고 CNN은 전했다. 수십억달러 국가적 비용을 초래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미국 내무부가 공개한 2026년 국립공원 연간 이용권 디자인 초안. 미 내무부 홈페이지 갈무리 이번에 개편된 국립공원 무료 입장은 미국 시민권자와 영주권자에게만 적용된다.
美국방 "韓같은 모범동맹에 특혜…자기역할 못하는 동맹엔 후과"
헤그세스 장관은 "한국은 국내총생산(GDP)의 3.5%를 핵심 군사 지출에 쓰고, 재래식 방위에서 주도적 역할을 맡기로 약속했다"고 설명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연설에서 NSS의 주요 내용을 소개하면서 "우리가 마땅하게 서반구와 인도태평양을 우선하는 동안에도 다른 지역에서 위협이 지속되고 있으며 우리 동맹들은 분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유럽 동맹들은 러시아를 마주하고 있고, 이란이 (트럼프) 대통령과 이스라엘의 행동으로 위축되긴 했지만 여전히 중동에서 위협이며, 그리고 물론 한반도에는 북한이 있다"고 설명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중국과의 관계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과 이 행정부는 중국과 안정적인 평화, 공정한 무역, 존중하는 관계를 추구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 국방부도 충돌 가능성과 긴장을 완화하기 위해 중국군과 "더 폭넓은 군 대 군 소통"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는 핵무기와 핵 투발 체계를 다른 나라와 동등하게 시험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들 마약 테러리스트는 우리 반구의 알카에다"라면서 "그들이 화학무기에 버금갈 정도로 치명적인 마약으로 우리 국민을 독살하는 한 우리를 계속해서 그들을 죽이겠다"고 밝혔다. (지휘관이) 나였어도 같은 결정을 내렸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카이치 높은 지지율에 애용품도 인기…가방·볼펜 등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높은 지지율을 보이면서 그의 애용품도 함께 주목받고 있다고 산케이신문이 7일 보도했다. 다카이치 총리가 지난 10월 21일 취임후 처음으로 관저에 들어갈 때 들고 있던 검은 색 토트백이 대표적이다. 가격은 13만6천400엔(약 129만5천원)으로 만만치 않지만, 다카이치 총리 취임 이후 주문이 밀리면서 매진됐다. 이 회사 홍보 담당자는 "취임 회견 이후 한달이 지났지만 문의가 있다"고 전했다.
인도 나이트클럽서 심야 화재···관광객 포함 최소 23명 사망
인도 서부 휴양지 고아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7일(현지시간) 화재가 발생해 최소 23명이 숨졌다. AFP통신 등 매체 보도에 따르면 이날 자정쯤 고아주 북부 아르포라 지역의 유명 나이트클럽에서 불이 났다. 이 화재로 지금까지 23명이 숨지고 약 50명이 부상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화재 현장을 방문한 프라모드 사완트 고아주 총리는 들에게 “관광객 3∼4명도 사망했다”고 밝혔지만, 국적은 공개하지 않았다. 당국의 초기 조사 결과 관광객 외에 클럽 직원 19명도 숨졌다.
"日정부, 제3국 우회 수출도 반덤핑 관세 논의…중국 염두"
이와 관련해 일본 정부는 대상 제품이 우회 수출된 경우에도 직접 수출과 같은 세율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2026년도 세제개편안에 반영하는 것을 논의 중이다. 일본 정부가 중국 등을 염두에 두고 '제3국 우회' 덤핑 상품에 대해 반덤핑 관세를 물리는 방향으로 논의 중이라고 요미우리신문이 7일 보도했다. 제3국을 통한 우회 수출 여부는 종합적으로 판단하지만, 수출품 가치 중 60% 이상을 반덤핑 관세 대상국이 만드는 경우 등을 기준으로 삼는 방안이 제안됐다.
[시리아 재건현장] "중요한 파트너"…임시정부의 '실세들', 한국에 높은 관심
그는 아메드 알샤라 시리아 임시대통령이 과거 이끌던 이슬람 반군 하야트타흐리르알샴(HTS)의 거점 지역 이들리브에서 상공회의소장을 맡았던 인물이다. 통상 수도 다마스쿠스 지역의 상공회의소장이 맡아오던 FSCC 회장 자리는 HTS가 작년 12월 바샤르 알아사드 독재정권을 축출한 이후 임명직으로 바뀌었고, 그 자리를 알알리 회장이 꿰찼다. 시리아 매체 레반트24는 이를 두고 "시리아와 한국이 미래를 향해 함께 나아가고 있다는 메시지"라고 평가했다. CSIS는 "임시정부는 수십년간 연고주의와 권위주의가 이어진 끝에 텅 비어버린 관료체제를 물려받았다"며 임시정부 내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대통령 주변 인사들을 "그림자 정부"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미·우크라 협상 중 젤렌스키 “트럼프 특사와 통화···종전 회담 다음 단계·형식 합의”
미국과 협상 다음 단계가 무엇인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리는 전화로는 모든 것을 논의할 수 없기에 아이디어와 제안들에 대해 협상단과 상세히 작업할 필요가 있다”며 우크라이나 협상단으로부터 자세한 보고를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우리의 접근 방식은 평화, 안보, 재건을 위한 중요한 모든 핵심 조치가 작동 가능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은 윗코프 특사와 쿠슈너 등 미국 대표단과 루스템 우메로우 국가안보국방위원회 서기가 이끄는 우크라이나 협상단의 사흘째 협상을 앞두고 나왔다. 양국은 이달 4일부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종식과 전후 안보 체제 구축 방안을 놓고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美국립공원, 흑인인권 기념일 대신 트럼프 생일에 공짜 입장
6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미국 국립공원 무료입장 정책이 내년 1월 1일 시행에 들어간다. 반면 올해까지 국립공원 무료입장이 가능했던 마틴 루서 킹 기념일(1월 20일)과 노예해방기념일 '준틴스데이'(6월 19일)는 내년부터 무료 입장일에서 빠진다. 흑인 인권 운동가 마틴 루서 킹 목사를 기리는 기념일과 준틴스데이는 미국에서 가장 상징적인 민권 관련 기념일로 꼽힌다. 이어 "킹 목사는 기념 받아야 마땅하다"며 "이 행정부는 어떤 이유에서인지 흑인 역사를 반복적으로 표적으로 삼아왔는데 그래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홍콩, 화재참사 침통 분위기 속 의회 선거 개시…투표율 낮아져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홍콩은 이날 오전 7시 30분(이하 현지시간) 입법회 선거 투표를 개시했다. 이번 선거는 중국이 2021년 '애국자만'(patriots-only) 출마할 수 있다는 조건을 달아 홍콩 선거제를 뜯어고친 뒤 두 번째로 치러지는 입법회 의원 선거다. 이번 선거는 최소 159명의 사망자를 낸 지난달 26일 '웡 푹 코트' 아파트 화재 참사 이후 11일 만에 치러지는 것이다. 홍콩 정부는 참사 여파를 수습하는 동시에 입법회 의원 선거도 실시할 수 있다며 예정대로 일정을 진행하기로 했다. 전통적으로 홍콩 유권자의 약 60%가량이 범민주 진영에 표를 던져왔는데, 선거제 개편 이후 이들이 선거에 관심을 두지 않게 됐다는 평가도 있다. 선거일 초반 전반적인 투표율은 2021년 때에 비해 다소 낮은 것으로 보인다. 2021년 입법회 선거 당시 같은 시각 투표율 3.18%보다 높지만, 이날 투표는 시간 연장으로 2021년 선거보다 1시간 먼저 시작했다는 차이가 있다.
킥오프 12분 만에 비극… 양민혁 선발 경기, 관중 사망 사고로 전격 취소
잉글랜드 축구가 깊은 충격에 빠졌다. 포츠머스는 찰턴 애슬레틱과 챔피언십 19라운드 맞대결에 나섰고, 양민혁은 리그 6경기 만에 선발 기회를 얻으며 많은 기대를 모았다. 그라운드에 있던 선수들은 주심의 지시에 따라 라커룸으로 이동했고, 약 한 시간 동안 상태를 지켜보는 가운데 경기장 안은 깊은 정적에 잠겼다. 결국 경기위원회는 더 이상의 진행이 어렵다고 판단했고, 이날 경기는 취소가 공식 결정됐다.이후 찰턴 애슬레틱은 팬에게 닥친 비극을 전하며 침통한 성명을 발표했다.
트럼프 또 개입… 이번엔 약물이력 선수의 MLB 명예의 전당? "로저 클레멘스 헌액돼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또다시 스포츠계 한복판에 뛰어들었다. 이번에는 메이저리그(MLB) 명예의 전당 투표를 겨냥했다. 2013년부터 2022년까지 한 번도 득표율 75%를 넘기지 못했다. 기자단 투표에서 배제된 선수에게 기회를 제공하는 현대야구 시대위원회는 1980년 이후 활약한 선수들을 대상으로 3년마다 한 번씩 문을 연다. 16명으로 구성된 선정 위원단 투표에서 75%를 넘기면 내년 7월 뉴욕 쿠퍼스타운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다.결과 발표는 8일이다. 문제는 ‘약물 추문’. 그러나 명예의 전당 문은 끝내 열리지 않았다.트럼프는 이 지점을 물고 늘어졌다. 그는 “300승 투수 가운데 유일하게 명예의 전당에 없는 이가 클레먼스다. 사실상 MLB에 직접 압박을 가한 셈이다. 대통령이 특정 선수를 지목해 명예의 전당 헌액을 촉구한 사례는 극히 드물다.현재 MLB 내부에서도 해당 발언은 적지 않은 파장을 일으킨 상황이다.
[영상] 中전투기, 오키나와서 레이더로 자위대기 겨냥…갈등 '악화일로'
중일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중국군 전투기가 공해 상공에서 일본 자위대 전투기에 레이더를 조사(照射·겨냥해서 비춤)했다고 일본 방위성이 7일 밝혔습니다. 중국군 항공기의 자위대에 대한 레이더 조사를 방위성이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방위성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32분께부터 3분간 오키나와 섬 남동쪽 공해 상공에서 중국군 J-15 함재기가 일본 항공자위대 F-15 전투기에 레이더 조사를 간헐적으로 했습니다. 다만 영공 침범은 없었는데요.
70년간 ‘금주법’ 시행한 사우디, 관련 규제 해제 움직임···관광 산업 확대 이어질까
뉴욕타임스(NYT)는 6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의 주류 판매점에서 이른바 ‘프리미엄 레지던시’ 비자를 가지고 있는 외국인에게 주류를 판매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리야드 외교 구역에서는 비무슬림 외교 공관 직원을 대상으로 한 주류 판매점이 최초로 문을 열었다. 최근에는 이 판매점에서 외교관뿐만 아니라 프리미엄 레지던시 비자를 가진 외국인에게 주류를 판매하는 모습이 포착된 것이다. NYT는 정부의 묵인 아래 해당 판매점이 외국인에게 주류를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사우디 당국은 리야드에 이어 제다와 다란 등의 도시에 주류 판매점을 추가로 열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우디는 1950년대에 공식적으로 음주와 주류 판매를 금지했다.
"경기 보기 좋다" 한국, 월드컵 내내 오전 경기… 아침 10시 ‘운명의 킥오프’ 확정”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 일정이 발표되면서 한국 축구대표팀이 조별리그 내내 한국시간 오전대 경기를 치른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밀착 과시' 중러, 러시아 영토 내 '미사일 방어' 합동 훈련
우크라이나 전쟁 국면에서 밀착 중인 중국과 러시아가 이번에는 미사일 방어 합동 훈련을 실시했다고 중국 국방부가 밝혔다.
"뱃살 보정해줘"日 아이돌 요청에…기발한 결과물
일본의 한 걸그룹 멤버가 뱃살이 접힌 사진을 직접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며 팬들에게 보정해달라고 요청한 가운데, 팬들의 기발한 보정 결과물들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사진 속 아야노는 몸을 약간 옆으로 굽힌 탓에 옆구리 쪽에 주름이 잡혀 뱃살처럼 보였다. 이를 접한 팬들은 저마다 다양한 방식으로 창의력을 발휘했다. 일부 팬들은 자연스럽게 배에 있는 주름을 없앴지만, 다른 이들은 주름을 확대하거나 캐릭터 이미지를 추가했다.
"여자아이 팔라"…미국서 '영아 구매' 시도 70대 체포
지난 4일(현지시각) 뉴욕포스트 등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 루이지애나주의 한 경매장에서 10개월 된 여자아이를 사려고 한 혐의로 하월 진 펜턴(73)이 체포됐다. 백발이 희끗한 남성은 미성년자 매입 시도 혐의로 기소됐으며, 현재 20만 달러(약 3억원) 보석금이 책정된 채 교도소에 수감돼 있다. 워싱턴 패리시 보안관실에 따르면 그는 지난달 말 루이지애나주의 '앤지 경매장'에서 한 여성에게 아이를 자신에게 팔라고 제안했다.
30년 막 밟고 다닌 디딤돌, 알고보니 2억년 된 공룡 발자국
중국 쓰촨성의 한 시골 마을에서 두 형제가 수십 년간 디딤돌로 사용해 온 바위가 알고 보니 공룡 발자국 화석이었다는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화제다. 자공시 일대에서는 1970~1980년대부터 익룡·공룡 가죽 등 200여 점의 화석이 발굴됐으며, 공룡 박물관까지 세워졌다. 2017년 딩 형제의 딸이 해당 바위 사진을 인터넷에 올리면서 관심을 받았고, 한 달 뒤 연구진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공룡 발자국 화석임을 공식 확인했다. 일부 석판에서는 ‘꼬리 끌림 자국’도 함께 발견됐다.
탈진한 여친 두고 홀로 하산…6시간 방치 끝 동사
오스트리아 최고봉 그로스글로크너(해발 3798m)에서 여자친구가 탈진과 저체온증으로 움직이지 못하는 상황에 놓였지만 남성이 홀로 하산해 6시간 동안 방치된 끝에 그녀가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하지만 동행하던 남성은 자신의 여자친구를 그대로 산 위에 남겨둔 채 하산을 결정했고, 여성은 약 6시간30분 동안 홀로 혹한 속에 방치된 끝에 동사했다. 해당 남성은 숙련된 등반가였으나 고지대 등반 경험이 거의 없는 여자친구를 전혀 고려하지 않은 채 등반을 감행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日 "中전투기, 공해서 레이더로 자위대 전투기 조준…위험행위"(종합)
고이즈미 신지로 방위상은 이날 새벽 긴급 회견을 열고 "매우 유감스럽다"며 중국 측에 항의하고 재발방지를 요구했다고 말했다. 중국에 대한 항의 의사는 가나이 마사아키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이 주일 중국대사관 차석 공사에 전달하고 주중 일본대사관도 중국 외교부에 전했다고 방위성은 설명했다. 중국군 항공기의 자위대에 대한 레이더 조사를 방위성이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방위성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32분께부터 3분간 오키나와 섬 남동쪽 공해 상공에서 중국군 J-15 함재기가 일본 항공자위대 F-15 전투기에 레이더 조사를 간헐적으로 했다. J-15 함재기는 항공모함 랴오닝함에서 발착해 비행 중이었으며 F-15 전투기는 영공 접근을 경계·저지하기 위해 긴급 발진했다. 다만 영공 침범은 없었다.
中전투기 ‘의도적 도발’…日자위대 F-15에 2차례 레이더 쐈다
또한 “중국 측에 강력히 항의하고 재발 방지를 엄중히 건의했다”고 덧붙였다.중국 항모 ‘랴오닝’은 5일부터 오키나와 인근 해역을 항해하고 있다. 6일엔 미사일 구축함 3척과 함께 오키나와 본섬과 미야코지마 사이를 지나 태평양으로 진출해있다.
미중 새 안보 문서, 한반도 비핵화 목표 삭제.. 왜?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공개한 새 국가안보전략(NSS)에 한반도 비핵화가 전혀 언급되지 않았다. 따라서 트럼프 행정부의 한반도 비핵화 우선 순위가 낮아진게 아니냐는 관측과 함께 북한과의 대화 재개에 대비해 자극하지 않으려는 외교적 유연성이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지난 9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만났을때도 한반도 비핵화가 언급되지 않았다.
‘풋볼 vs 사커’ 논쟁 [김태훈의 의미 또는 재미]
2022년 12월 카타르 월드컵 때의 일이다. 오늘날 미국에서 풋볼은 럭비 종목과 흡사한 아메리칸풋볼, 이른바 ‘미식축구’를 가리키는 용어로 널리 쓰인다. 2022년 당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카타르 월드컵 16강전 미국 대 네덜란드 경기를 앞두고 미국 대표팀을 응원하며 SNS에 올린 동영상의 한 장면. 축구는 ‘풋볼’이 아닌 ‘사커’라면서 미국 축구의 우수성을 강조하고 있다. SNS 캡처 한국을 대표하는 축구 선수 손흥민(33)은 현재 미국 프로축구 리그(MLS)의 로스앤젤레스(LA) FC에서 선수로 뛰고 있다. 풋볼과 사커 둘 다 영국에서 만들어진 말이다. 그러다가 럭비 축구는 말 그대로 ‘럭비’, 협회 축구는 ‘풋볼’로 부르는 관행이 정착하며 사커는 퇴출되고 말았다.
日 "中함재기, 공해서 日전투기 조준"…中 "日이 훈련 방해"(종합2보)
고이즈미 신지로 방위상은 이날 새벽 긴급 회견을 열고 "매우 유감스럽다"며 중국 측에 항의하고 재발방지를 요구했다고 말했다. 중국에 대한 항의 의사는 가나이 마사아키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이 주일 중국대사관 차석 공사에 전달하고 주중 일본대사관도 중국 외교부에 전했다고 방위성은 설명했다. 중국군 항공기의 자위대에 대한 레이더 조사를 방위성이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방위성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32분께부터 3분간 오키나와 섬 남동쪽 공해 상공에서 중국군 J-15 함재기가 일본 항공자위대 F-15 전투기에 레이더 조사를 간헐적으로 했다. J-15 함재기는 항공모함 랴오닝함에서 이륙해 비행 중이었으며 F-15 전투기는 영공 접근을 경계·저지하기 위해 긴급 발진했다. 다만 영공 침범은 없었다. 전투기의 레이더 조사는 공격 목표를 정하는 화기 관제나 주변 수색 용도로 사용되지만 중국 측 의도는 확인되지 않았다. 방위성 당국자는 "수색 용도라면 간헐적으로 행할 필요가 없다"며 화기 관제용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추측했다.
"日, 제3국 우회 수출에 반덤핑 관세 확대 추진…中 겨냥"
일본 정부가 중국 등을 겨냥해 '제3국 우회' 덤핑 상품에도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요미우리신문이 7일 보도했다. 신문은 "철강 업계 등이 반덤핑 관세를 피하기 위한 우회 수출에 대응 강화를 요구하고 있다"며 "해외에서는 이미 우회 수출에 대한 방지 움직임이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전기로 등에 사용되는 중국산 흑연 전극이 올해 일본의 반덤핑 관세 부과 대상이 되자 중국산 수입은 급감한 반면, 해당 제품 제조 기반이 없는 제3국으로부터의 수입은 오히려 늘어났다.
"들었다 하면 품절"…日 다카이치, '가방 완판' 이어 '펜'도 인기 폭발
그러면서 "총리 발언 이후 홈쇼핑에서 40대 이상 연령층에 대한 방송을 늘렸다"고 소개했다.김수영
러시아 아닌 유럽 향해 “문명 소멸” 맹폭 …“반자유주의 국제질서의 청사진”
도널드 트럼프 2기 미국 행정부가 새 국가안보전략(NSS)에서 유럽이 “문명의 소멸” 위기에 있다면서, 반이민을 앞세운 유럽 극우정당들을 지원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반면 러시아에 대한 비판적 언급은 아예 찾아볼 수 없었다. NSS는 유럽이 직면한 가장 큰 위기는 경제적 침체가 아니라 “문명의 소멸이라는 현실 가능한 전망”이라고 지적했다. NSS는 “우리는 유럽이 유럽적인 상태로 남길 원한다”면서 “유럽이 현재의 궤도를 바로잡도록 돕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밝혔다. NSS는 당시 밴스 부통령의 연설을 아예 국가 전략으로 공식화했다. NSS는 “애국적 유럽 정당들의 영향력 증대가 큰 낙관의 근거가 된다”면서 “유럽 각국 내부에서 현재의 잘못된 흐름에 대한 저항을 촉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유럽 국가들은 크게 반발했다.
日언론 "中 희토류 일본 수출 허가 절차 평소보다 지연"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 시사 발언으로 중일 갈등이 고조된 가운데, 중국 당국의 일본 기업에 대한 희토류 수출 허가 절차가 평소보다 지연되고 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7일 보도했다.해당 매체는 이 같은 내용을 보도하며 "중일 관계 악화가 배경일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하고 "일본 정부는 중국 측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이와 관련해 일본 정부 관계자는 "희토류를 포함한 중요 광물의 수출 절차가 지연되고 있다"면서도 "고의적인 괴롭힘인지 여부는 아직 판단할 수 없다"고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반면 또 다른 관계자는 "중국이 희토류를 활용해 일본을 동요시키고 있는 것 같다"며 중국의 의도적인 압박 가능성을 제기했다.중국은 그동안 갈등 관계에 있는 상대국을 겨냥해 세계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희토류 수출을 무기화해 왔다.
日 "中함재기, 공해서 日전투기 레이더 조사"…中 "日이 훈련 방해"
중국과 일본 간 갈등이 격화하는 가운데 중국군 전투기가 공해 상공에서 일본 자위대 전투기에 레이더를 조사(照射·겨냥해서 비춤)했다고 일본 방위성이 7일 밝혔다. 다카이치 총리가 지난달 7일 대만 유사시 개입을 시사하는 발언을 한 것을 계기로 중국은 일본 방문 자제령, 일본산 수산물 수입 금지 등 압력을 차례로 높이고 있다.오정민
"中 항공기가 전투기 조준" vs "日이 훈련 방해"…中·日 갈등심화
다만 영공 침범은 없었다.랴오닝함은 오키나와섬과 미야코지마 사이를 통과해 태평양으로 진출, 함재 전투기와 헬리콥터 이착륙 훈련을 진행했다.이어 오후 6시 37분쯤부터 약 31분간, 랴오닝함에서 이륙한 또 다른 J-15 전투기가 영공 침범 대비 조치 중이던 항공자위대 F-15 전투기에 간헐적으로 레이더를 조사했다.방위성은 레이더 조사로 인한 직접적인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이는 항공기의 안전 비행에 필요한 범위를 넘어서는 위험한 행위라고 비판했다.전투기의 레이더 조사는 통상 공격 목표를 정하는 화기 관제(Fire Control)나 주변 수색 용도로 사용되나, 이번 중국 측의 구체적인 의도는 확인되지 않았다.방위성 당국자는 "수색 용도라면 간헐적으로 행할 필요가 없다"며 화기 관제용일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이에 대해 중국군은 일본이 '정상적 훈련'을 방해했다며 비난했다.왕쉐멍 중국인민해방군 해군 대변인은 이날 소셜미디어를 통해 "최근 중국 해군의 랴오닝함 항모 편대(전단)는 미야코(宮古)해협 동쪽 해역에서 정상적으로 함재 전투기 비행 훈련을 조직했고, 사전에 훈련 해·공역을 발표했다"면서 "그 기간 일본 자위대 비행기가 여러 차례 중국 해군 훈련 해·공역에 근접해 소란을 일으켜 중국의 정상적인 훈련에 심각하게 영향을 줬고, 비행 안전에 심각하게 위험을 미쳤다"고 말했다.왕 대변인은 "일본의 관련 선전(이날 발표)은 완전히 사실에 부합하지 않고, 우리는 일본이 즉시 중상·비방을 중단하고 일선의 행동을 엄격히 통제하기를 엄정히 요구한다"며 "중국 해군은 법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취해 자기 안전과 합법적 권익을 단호히 수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화장실 갈 때마다 긴장”…3000만원 보석 삼킨 절도범 결국 6일만에
이는 그가 오클랜드 중심부의 명품 보석상에서 보석을 삼킨 지 6일만이다.사건 당시 보석상 직원에 따르면, 용의자는 오후 3시경 보석상에 방문해 둘러보다 순간적으로 보석을 삼킨 것으로 전해졌다. 직원이 즉시 경찰에 신고했으나 용의자는 “훔친 것이 아니다”라며 혐의를 부인했다.결국 사건 발생 6일째 되던 날 밤, 용의자는 펜던트를 자연적으로 배출했다.
[시스루피플] 노벨문학상 작가도, 셜록·헐크도 석방 위해 나섰다···23년째 수감중 ‘팔레스타인의 만델라’
23년째 이스라엘 감옥에 수감 중인 팔레스타인 지도자 마르완 바르구티(66)다. 지난 10월10일 발효된 휴전 1단계 합의를 앞두고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바르구티의 석방을 요구했지만 이스라엘의 반대로 풀려나지 못했다. 하마스가 반환키로 한 이스라엘 인질 시신이 1구만 남아 휴전 2단계로의 진전을 목전에 둔 가운데 다시 한번 국제적으로 바르구티의 석방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확대되고 있다. 지난 8월 20일(현지시간) 한 남성이 이스라엘 분리장벽에 그려진 팔레스타인 지도자 마르완 바르구티의 벽화 앞을 지나가고 있다. 이스라엘 점령지 요르단강 서안지구 라말라에도 거대한 공공미술 작품이 등장했다. 바르구티의 가족들은 영국 시민 사회의 지원을 받아 휴전 2단계 협상에서 그의 석방을 요구하기 위한 국제적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서방에서는 팔레스타인을 통합해 국가 수립을 이끌 수 있는 유일한 인물로 평가한다. 당시 바르구티는 이스라엘 법원이 자신이 재판할 권한을 인정하지 않으며 변호조차 거부했다. 국제의회연맹(IPU)는 당시 바르구티의 재판이 공정하게 이뤄지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서안지구 출신의 바르구티는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를 주도하는 정파 파타의 서안지구 사무총장이자 팔레스타인 입법위원회 의원으로, 고령에다 인기가 없는 마흐무드 아바스 PA 수장의 잠재적 후계자로 여겨지고 있다. 오랜 수감생활에도 불구하고 바르구티는 팔레스타인 여론조사에서 꾸준히 1위를 차지하며 팔레스타인인들의 신뢰를 얻고 있다. 유엔 인권사무소는 같은 날, 이스라엘 극우 성향의 이타마르 벤그비르 국가안보장관이 수감 중인 바르구티를 조롱하는 행위를 하고 그 영상을 온라인에 공유한 데 대해 규탄했다. AFP 바르구티의 인기 요인은 ‘팔레스타인의 만델라’라는 별명에서 찾을 수 있다. 바르구티는 2006년 감옥에서 파타, 하마스, 이슬람성전 등 팔레스타인 5개 정파 인사들이 참여한 ‘수감자 문서’를 주도하며 팔레스타인 국가 수립 방향에 대한 합의를 이끌어내 정치력을 드러냈다. 이는 하마스와 파타 등이 팔레스타인 국가 수립 방향에 합의한 최초의 사례였다. 바르구티 석방을 요구하는 ‘마르완을 석방하라’ 홈페이지. 이스라엘 인질과 팔레스타인 수감자를 교환하는 1단계 휴전협상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바르구티의 석방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지만 이스라엘의 반대로 끝내 석방되지 못했다. 바르구티의 아들 아랍 바르구티는 알자지라에 “아버지는 자신이 팔레스타인 국민과 정치 세력을 하나로 통합할 수 있는 보증자가 될 수 있다는 걸 알고 있다. 바르구티의 모습은 지난 8월 한차례 공개된 바 있다. 이스라엘 극우 성향 이타마르 벤그비르 국가안보부 장관 엑스에 올라온 영상 캡처. 벤그비르 장관 엑스 계정.
日정부, 中 겨냥 제3국 우회 수출도 반덤핑 관세 논의
일본 정부가 중국 등을 염두에 두고 '제3국 우회' 덤핑 상품에 대해 반덤핑 관세를 물리는 방향으로 논의 중이라고 요미우리신문이 7일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일본 정부는 대상 제품이 우회 수출된 경우에도 직접 수출과 같은 세율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2026년도 세제개편안에 반영하는 안을 논의 중이다. 반덤핑 관세는 과도하게 낮은 가격에 수출할 때 물리는 관세로, 최근에는 중국 등이 제3국에서 부품이나 미완성품을 최종 가공하는 방식으로 반덤핑 관세를 피하려는 움직임이 눈에 띄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X에 2055억원 벌금 폭탄에 분노한 머스크... 'EU 해체해야'
EU 집행위원회 관계자는 X에 대한 벌금 부과는 EU 시민들에게 투명성을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콘텐츠와는 무관하다는 입장을 냈다. EU 집행위원회는 지난 5일 X가 투명성 의무를 지키지 않았고 공공데이터를 연구원들에게 제공하지 않았다며 벌금을 부과를 X를 통해 공개했다. 유럽연합(EU)이 소셜미디어 플랫폼 엑스(X)에 막대한 벌금을 부과하자 일론 머스크와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발끈하고 나섰다.
美보건장관과 부적절 관계 의혹 대중지 편집자 사임
잡지 뉴욕매거진에서 정치 담당 로 일할 당시 생생한 인물 기사로 미국 정가에서 주목 받은 스타였던 그는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장관과 염문설에 휩싸였다. 누지와 케네디 주니어의 관계는 2024년 9월부터 미국 정가에 알려지기 시작했다. 케네디 주니어 장관은 배우 셰릴 하인즈와 2014년 결혼했다. 하인즈는 그의 세 번째 부인이다.
중국 위협받는 日, 트럼프 행정부에 공개지지 촉구
주일미국 대사 외에 지지 발언 없어…日 내부 실망감 확산 대만 문제로 중국의 위협을 받는 일본이 미국을 향해 공개적인 지지를 촉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요청은 트럼프 행정부에 대한 일본 정부 내부의 실망감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중국과의 긴장이 고조된 상황에서 동맹국인 미국이 충분한 지지 입장을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앞서 다카이치 총리는 지난달 국회 답변 과정에서 대만 유사시 일본이 집단 자위권을 행사할 수 있다고 시사했다. 그러나 미국 정부에선 조지 글래스 주일 미국대사가 '트럼프 행정부는 다카이치 총리를 지지한다'는 취지로 언급한 것 외에는 공개적인 지지가 없었다.
미얀마군정, 총선 재외국민 투표 개시…반군지역 폭격 18명 사망
'선거 부적합' 1천500여개 마을 투표 제외…대표성·정당성 논란 커질 듯 박진형 이달 말 총선 개시를 앞둔 미얀마 군사정권이 태국 등지에서 재외국민 투표를 시작했다. 군사정권은 또 반군 장악 지역 마을을 공습해 주민 최소 18명이 숨졌다. 방콕 미얀마 대사관에서는 경찰이 대거 배치된 가운데 투표가 시작된 지 2시간 만에 약 25명이 투표하는 것이 목격됐다고 AFP는 전했다. 익명을 요구한 이 대학원생은 "시민들이 억압받고 쫓겨나고 시민 기본권을 박탈당한 상황에서" 총선이 제대로 치러지리라는 "희망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전날 군사정권 산하 미얀마 선거관리위원회는 1천585개 마을이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를 실시하기에 적합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됐다"면서 이들 지역의 총선 투표 계획을 취소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지난 9월 군사정권은 전체 의원 선거구 가운데 약 7분의 1에서 총선 투표를 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치고받는 중일' 中군용기, 日전투기 조준 vs 日이 훈련 방해
방위성이 중국 군용기가 자위대 항공기에 레이더를 조사한 사실을 공식적으로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방위성 관계자는 "F-15가 J-15 전투기를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을 정도로 가까이 접근한 것이 아니라 상당한 거리를 두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자위대 전투기 및 탑승한 대원들에 대한 피해도 없었다.중국 측이 어떤 목적에서 레이더 조사를 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일본 언론은 이를 대대적으로 보도하며 중국을 비난했다.이에 대해 중국 국방부는 일본 측의 주장을 전면 부인했다.
미 이민 단속 요원들, 평화 시위하는 이들에게도 폭력···“과도한 무력행사 확대, 소송도 어려워”
6일 미국 루이지애나주에서 이민 단속 작전을 수행 중인 연방 공무원이 불법 체류 이민자로 의심되는 이의 집 문을 두드리고 있다. AFP 반이민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 소속 연방 요원들이 이민자 단속 과정에서 위협적이지 않은 시민들에게 폭력을 행사하는 사례가 잇따라 확인되며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9월 일리노이주 브로드뷰시에서는 연방 요원들이 이민 구금 시설 밖에서 기도하던 데이비드 블랙 목사의 얼굴에 후추 스프레이를 쏘는 모습이 포착됐다. 같은 달 시카고에서 순찰 중인 연방 요원들을 한 시민이 조롱하자 그를 쫓아가 체포하고 구금하는 일도 벌어졌다. 최근 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이민 단속 작전을 수행하는 연방 요원들을 규탄하거나 관련해 증언하는 일도 이어지고 있다. 6일 미국 루이지애나주에서 시민들이 이민 단속 반대 시위를 벌이고 있다.
“중국 전투기가 일 자위대기 레이더 조사” 일 방위상 이례적 사실 발표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방위상이 7일 도쿄 방위성에서 리처드 말스 호주 국방장관과 회담 후 회견을 하고 있다. AP 중·일 갈등이 지속되는 가운데 중국군 전투기가 공해 상공에서 일본 자위대 전투기를 겨냥해 레이더를 조사한 사실이 확인됐다. 방위성에 따르면 1차 레이더 조사는 전날 오후 4시 32분부터 35분쯤까지, 2차 조사는 오후 6시37분쯤부터 오후 7시8분쯤까지 각각 다른 F-15 자위대기를 상대로 진행됐다. 방위성은 “중국 전투기가 자위대기를 상대로 레이더 조준을 실시한 것은 이례적”이라고 밝혔다. 조사는 전파 따위를 쏘는 행위를 뜻한다. 중국 측이 어떤 목적으로 레이더 조사를 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중국 전투기의 일본 자위대기 상대 레이더 조사 사실이 공표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전해졌다. 일본은 당시 레이더 조사가 사격용이었다고 지적했지만 중국 측은 경계용이었다며 선을 그었다. 2018년엔 한국 해군 광개토대왕함이 일본 초계기에 사격통제 레이더를 조사했다고 일본 방위성이 주장하면서 갈등이 일었다. 고이즈미 방위상은 이날 방일 중인 리처드 말스 호주 국방장관과 만난 자리에서도 중국 측의 레이더 조사를 비판하며 호주 측 협력을 당부했다.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방위상(왼쪽)이 리처드 말스 호주 국방장관과 7일 일본 도쿄 방위성에서 열린 의장대 경례식에 참석하고 있다.
[쇼츠] 中전투기, 日전투기에 레이더 조준…'일촉즉발' 오키나와
중일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중국군 전투기가 공해 상공에서 일본 자위대 전투기에 레이더를 조사(照射·겨냥해서 비춤)했다고 일본 방위성이 7일 밝혔습니다. 중국군 항공기의 자위대에 대한 레이더 조사를 방위성이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88세에도 마트 일하던 美노인 사연에…2주만에 25억원 모금
AP에 따르면 미국 미시간주에서 마트 계산원으로 일하는 에드 뱀버스(88)를 위해 호주 인플루언서 샘 바이덴호퍼(22)가 온라인 모금을 주도해 170만 달러를 모았다.
대서양 동맹 ‘균열’ 못 박은 트럼프 2기 국가전략···갈림길 선 유럽, 애써 표정 관리
유럽연합(EU) 국기 앞에 3D 프린트로 만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모형이 놓여있다. 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가 공개한 새 국가안보전략(NSS)에서 중국·북한·러시아가 아닌 유럽을 향해 적대감을 쏟아낸 것을 두고 대서양 동맹의 ‘균열’을 공식화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트럼프 정부가 국가 전략에서까지 유럽 극우 정당을 추켜세우고 러시아와의 전략적 안정 재확립을 강조한 가운데, 유럽 국가들은 애써 맞대응을 자제하며 표정 관리에 나섰다. 지난 5일(현지시간) 공개된 NSS는 유럽이 직면한 가장 큰 위기는 경제 침체가 아니라 “문명의 소멸이라는 어두운 전망”이라고 밝혔다. 현재 추세가 지속할 경우 일부 유럽 국가는 “신뢰할 만한 동맹국”으로 남을지 불확실하다고도 했다. NSS는 “애국적 유럽 정당들의 영향력 증대가 큰 낙관의 이유가 된다”며 “유럽 각국 내부에서 현재의 잘못된 흐름에 대한 저항을 북돋을 것”이라고 밝혔다. NSS가 거론한 ‘애국적 유럽 정당’은 AfD, 영국개혁당 등 반이민·반EU를 내걸고 부상한 유럽의 극우 정당을 뜻하는 것으로 보인다. NSS가 러시아에 대한 비판은 하나도 담지 않았다는 점도 외신들은 주목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15일(현지시간) 알래스카에서 만나 악수를 나누고 있다. 다만 이번 NSS가 유럽 국가들이 ‘전략적 기로’에 놓여있는 상황을 분명하게 보여줬으며, 유럽 내에서 앞으로 어떤 길을 가야 할지 논쟁이 시급해질 것이라고도 뉴욕타임스는 전했다.
러 "트럼프 국가안보전략에 '러 직접 위협' 표현 없어…긍정적"
트위터 @yonhap_graphics 페이스북 tuney.kr/LeYN1 러시아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발표한 국가안보전략(NSS)에서 러시아를 '직접적 위협'으로 규정한 표현이 없는 데 대해 환영 입장을 밝혔다. 당초 미국은 크림반도 합병과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러시아를 주요 위협으로 규정해왔다. 전임 조 바이든 행정부는 2022년 발표한 국가안보전략에서 미국의 우선순위를 제시하는 챕터에 중국과 러시아를 가장 먼저 배치했다. 러시아와의 전략적 안정 회복을 강조하는 표현도 포함됐다.
‘시신 1구’ 남겨둔 가자 휴전 1단계···카타르 “이스라엘군 완전 철수해야 휴전 완료”
6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도하포럼에 무함마드 빈 압둘라흐만 알사니 카타르 총리가 참석하고 있다. AFP 가자지구 휴전협정 1단계 이행이 막바지에 이른 가운데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휴전 중재국인 카타르와 이집트 등 아랍 국가들이 이스라엘군 전면 철수와 국제안정화군의 조속 배치를 촉구했다. 그는 가자지구 전쟁 휴전이 “중대한 기로에 서 있다”며 미국을 비롯한 카타르·이집트·튀르키예 등 중재국들이 “다음 단계로 나아갈 길을 모색하기 위해 함께 모이고 있다”고 말했다. 알사니 총리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평화를 위해서는 분쟁의 근본 원인이 해결돼야 한다며 “팔레스타인 국가가 수립되어야만 평화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지난 10월10일 발표된 가자지구 1단계 휴전은 하마스가 이스라엘에 반환키로 한 시신 28구 가운데 27구를 반환하면서 이행 완료를 목전에 두고 있다. 하지만 휴전 발효 이후에도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습은 지속되고 있다. 가자지구 보건당국은 휴전 발효 이후 360명 이상의 팔레스타인인이 이스라엘 공습으로 사망했으며 이스라엘에 휴전협정을 600건 이상 위반했다고 밝혔다.
“유럽, 20년내 알아볼 수 없게 될것” 美 진단에 유럽 발칵
또 미국은 NSS에서 최근 유럽이 심각한 안보 위협을 느끼는 러시아에 대해선 관계 개선을 강조했다. 이어 반(反)이민을 내세운 ‘애국적 유럽 정당’을 지원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요한 바데풀 독일 외교장관은 6일 “어떤 국가나 정당의 조언도 받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미국이 관여할 일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결코 용납할 수 없는 유럽연합(EU)에 대한 정면 도전”이라고 비판했다.프랑스 일간 르몽드는 미국과 유럽의 대서양 동맹을 ‘재산분할을 앞둔 사실상의 이혼’으로 규정했다.
인플레 여론 심상치 않다는데…트럼프, 경제 메시지 톤 바꿀까
참모진 "국민 고통 느낀다고 해야" vs 트럼프 "인플레는 바이든 탓" 미국 백악관 내부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메시지 전략을 변경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확산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국민의 고통을 느끼고 있다"는 메시지를 발신해야 한다는 것이 보고의 핵심이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이 같은 보고 내용에 일단 크게 동의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백악관 회의에서 "생활비 부담이라는 단어는 민주당의 사기"라고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고물가에 대한 책임은 전임자인 조 바이든 행정부에 있다는 입장이다. 다만 최근 트럼프 대통령은 물가 안정과 관련한 정책적인 노력을 강화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美보건장관과 '불륜설' 연예지 편집자 사임
그는 지난 9월부터 배니티페어 서부해안 지역판 편집자로 자리를 옮겨 활동해 왔다.누지와 케네디 장관의 스캔들은 지난해 9월부터 정가에 퍼지기 시작했다. 하인즈는 그의 세 번째 부인이다.
베이징 K팝 행사에 덕후 수백명 몰려… “무대 직접 볼 날 왔으면”
6일 베이징의 주중 한국문화원에서 열린 ‘K팝 데이’ 행사에 10살 딸의 손을 잡고 온 왕샤오빙(王晓冰) 씨는 1세대 ‘K팝 덕후’다. 왕 씨는 2016년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배치로 시작된 한한령(限韓令·한류 제한 조치)’ 이전에 한국 음악에 매료돼 현재도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활동 중이다. 그는 행사 참가자들에게 아이돌 오디션을 준비하는 자세나 노하우 등을 전수하기도 했다.현재 중국에서는 한국 아이돌 가수들이 공연을 할 수 없는 상황. 하지만 SNS를 중심으로 두터운 팬덤이 형성돼 있다.
케이티 페리, 트뤼도 前 총리와 열애 공식화…SNS에 인증샷
미국 팝스타 케이티 페리가 쥐스탱 트뤼도 전 캐나다 총리와 일본을 방문해 찍은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공유하며 사실상 열애를 공식화했다.
'체감 영하 20도'에 여친 두고 하산한 남친…여친 결국 사망
등반 경험이 더 많은 그는 하산 당시 B씨에게 담요조차 덮어주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B씨는 저체온증에 시달리며 방향 감각을 잃은 상태로 방치됐고, 결국 동사했다고 한다.조사 과정에서 이 커플은 예정보다 두 시간 늦게 등반을 시작했으며 적절한 비상 장비도 갖추지 않았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특히 B씨는 위험한 고산 지형에 적합하지 않은 차림이었다. 사건은 내년 2월 19일 인스브루크 지방 법원에서 심리될 예정이다.신현보
‘노벨’ 물먹은 트럼프, 신설 ‘FIFA 평화상’ 받고 한풀이…“지나친 아첨” 비판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이날 미국 워싱턴 케네디 센터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 조 추첨 행사에서 FIFA 평화상 초대 수상자로 트럼프 대통령을 호명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올 1월 취임 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분쟁을 중재했고 우크라이나 전쟁의 종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AP통신은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의 인권 역사의 의미를 축소하는 대신 대통령의 이름, 공로를 부각하려 한다”고 비판했다.
美·中 안보정책 문서에 '한반도 비핵화' 빠졌다
/배성수
中위협에 日, 트럼프 행정부에 공개 지지 요구
바이든 행정부 시절 주중 미국대사를 역임한 니콜라스 번즈 역시 "일본은 인도·태평양에서 미국이 필요로 하는 동맹국"이라며 "미일 동맹을 약화하려는 중국의 시도에 맞서 다카이치 총리는 미국의 전폭적인 공개 지지를 받을 자격이 있다"고 강조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6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야마다 시게오 주미일본대사가 최근 트럼프 행정부에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에 대해 더 많은 지지를 표명해달라'는 취지의 요청을 했다고 보도했다. 조 바이든 행정부에서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동아시아 담당 국장을 지낸 크리스토퍼 존스턴은 다카이치 총리의 발언에 대해 "대만 유사시 일본의 의무에 대해 일본 총리가 내놓은 가장 명확한 언급"이라고 평가했다.
[포토] 가자전쟁 3년 만에 다시 '희망의 빛' 밝힌 베들레헴 성탄 트리
베들레헴에서는 2023년 10월 가자전쟁이 발발한 이후 크리스마스를 기념하는 공식행사가 한 번도 열리지 않았다. EPA 지난 10월 10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휴전에 합의해 올해는 크리스마스 점등 행사가 열렸다.
中 군축백서에 '한반도 비핵화 지지' 생략…북핵 수용 시사?
중국이 최근 발표한 군비통제 관련 백서에서 기존에 포함됐던 '한반도 비핵화를 지지한다'는 문구를 생략한 것으로 나타나 중국이 북한의 핵무장을 인정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7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국무원이 지난달 27일 발표한 '신시대 중국의 군비 통제, 군축 및 비확산'이라는 제목의 백서에서는 그동안 전통적으로 언급해온 '한반도 비핵화 지지' 관련 표현이 삭제됐다. 또한, 김 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간 정상회담 결의문에서도 과거 두 정상간 회담에서 포함됐던 '한반도 비핵화' 관련 언급은 나오지 않았다.
유력매체 쫓겨난 펜타곤 기자실에 트럼프 강성지지자 가득
미국의 군사 문제와 국방 정책 전반을 밀착 감시해야 할 언론의 본연의 기능이 위축되고 정권의 '프로파간다' 도구로 전락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주 국방부에서 열린 회견에는 12명이 넘는 우익 활동가들이 참석했다고 한다. 주요 매체들이 국방부 단에서 나간 것은 국방부의 새 보도 지침을 거부해서다. 국방부는 서명을 거부하는 매체는 출입증을 반납하라고 했고, 주요 매체들은 대부분 보도 통제 방침에 반발하며 출입증을 반납했다. 이 가운데 뉴욕타임스는 보도 통제가 표현의 자유를 보장한 수정헌법 1조를 위반한 것이라며 국방부를 상대로 소송까지 제기했다. 캐롤 안 모리스 노스캐롤라이나대 교수(언론학)는 "이미 비밀로 가득한 미국 군산복합체에 대한 접근이 심각하게 제한되고 있다"면서 "문제가 엄청나게 심각하다"고 말했다. 논란이 이어지자 미 국방부는 지난 3일 자체 보고서를 내고 새 단이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고 자평했다.
트럼프 정부 '이민자 늘어나 유럽 문명 소멸' 주장에 '발칵'[이상은의 워싱턴나우]
도널드
美·中 안보문서에서 빠진 '비핵화'… 美국방 "韓 등 모범동맹에 특혜"
미국 NSS 트럼프 1기 행정부때 북한 비핵화를 과제로 설정했고 지난달 한미 정상회담 공동 팩트시트에서도 명시했다. 미국과 북한이 비핵화 협상 중이던 2018~19년과 비교해 군축 백서를 비롯한 중국의 여러 공식 성명과 정책문서에서 한반도 비핵화 언급이 줄어들었다.
日 국채금리 2% 눈앞… '엔캐리 청산' 공포 커진다[美日 금리 격차 축소]
이달 일본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재개 가능성이 커지면서 글로벌 시장에 '엔캐리 트레이드(엔화를 저리로 빌려 고수익 자산에 투자)' 청산 공포가 급속도로 번지고 있다. 지난해 여름 '블랙 먼데이' 당시에도 일본은행의 금리 인상으로 엔캐리 트레이드가 대거 청산되며 글로벌 금융시장이 큰 충격을 받았다. 일본은행이 이달 기준금리를 0.5%에서 0.75%로 인상하면 3.25~3.50%p에서 2.75~3.00%p로 양국간 금리 격차가 줄어든다.
S&P500 더 담을까... “내년말 최대 8000 찍는다”
뉴욕 증시에 대해 월가가 내년에도 장미빗 전망을 내놓았다. 월가 대형 은행들은 두 자릿수 상승률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대형은행들은 그렇지만 AI 거품론은 당분간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대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감세와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증시 상승세를 부추길 것으로 기대했다. 연준은 내년에 기준금리인 연방기금(FF) 금리 목표치를 0.25%p씩 3~4회에 걸쳐 인하할 것으로 시장은 예상했다. 현재 3.75~4.0%인 기준금리 목표치가 내년 말 3.0~3.25%, 혹은 2.75~3.0%까지 낮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이체방크는 S&P500 지수가 내년 말 8000을 찍을 것으로 기대했다. 올해 S&P500 지수 상승률과 비슷한 흐름이 내년에도 반복될 수 있다는 의미다. 그는 "우려하는 것은 (이런 전망이) 충분히 강세적이지 않을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BofA는 내년 말 S&P500 지수가 7100에 머물 것으로 예상했다.
'자급자족' 中 때문에… 세계 경제 뒷걸음
중국은 지난 5년 수출이 급증한 반면 수입은 정체 또는 줄어들었다. 중국의 수출 주도 전략이 중국 수출품에 투입되는 중간재를 판매하는 일부 국가에는 이득이지만 유럽, 동아시아, 멕시코 등 다른 산업 경제국에는 재앙으로 작용하고 있다.
워너브라더스 인수 합의한 넷플… 합병은 첩첩산중
트럼프 행정부의 승인을 받을지 알 수 없다는 비관적 전망이 한편에서 나오고 있다. 신속한 결정은 기대하기 어렵다는 것이 중론이다.온라인 스트리밍 시장을 장악한 넷플릭스는 워너 브라더스 영화 스튜디오와 스트리밍 서비스 HBO 맥스를 보유한 WBD 인수에 합의했다.
인도 "희토류 中의존 줄여라" 1조2천억 투자해 공급망 구축
전기차·재생에너지 산업의 필수재인 희토류 공급망 주도권 확보를 위해 인도 정부가 대규모 지원 프로그램을 가동한다. 정부는 이를 통해 연간 6000t 규모의 희토류 자석 생산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이번 결정은 중국의 수출 규제가 글로벌 공급망 불안으로 이어진 데 따른 대응 성격이 짙다고 현지 언론은 분석했다.
EU, 러 원유 운송 전면 봉쇄 추진
7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G7과 EU가 러시아산 원유에 운송 등 해상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전면적으로 금지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상한선을 넘는 가격에 수출된 러시아 원유에는 보험, 운송 등 해상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고 있다. 만약 러시아 원유의 가격상한제가 전면적인 해상 운송 봉쇄로 강화된다면 러시아는 경제적으로 상당한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산 원유에 대한 해상 운송 봉쇄 조치는 내년 초 발표될 EU의 러시아 제재 패키지에 포함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머스크의 스페이스X 기업가치 최대 1180조원
최근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기업가치가 최대 8000억달러(약 1180조원)까지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각각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스페이스X 내부자 주식 매각이 곧 시작될 예정이고, 현재 논의 중인 주당 가격이 400달러 이상으로 전해졌다. 이는 스페이스X 전체 가치를 7500억∼8000억달러로 평가한 것이다. 다만 주식 매도 금액과 세부 사항은 변경될 수 있다고 블룸버그는 덧붙였다. 스페이스X 기업가치가 8000억달러로 평가되면 종전 주식 매각에서 기록한 4000억달러 대비 두 배로 불어난다. 스페이스X는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비상장 기업이 된다.
[포토] 종전안 논의 중 우크라 대규모 공습한 러시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영토 ...
EU, X에 1.2억유로 과징금…디지털서비스법 도입후 첫 부과
7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는 지난 5일 X의 계정 인증 표시와 광고 정책이 EU 디지털서비스법(DSA)을 위반했다며 이같이 처분했다. EU는 X 계정에 표시되는 ‘파란색 체크’가 계정 주인의 신뢰도와 무관하게 유료로 운영되면서 이용자를 속일 수 있다고 판단했다. 머스크는 여기에 “정말 감사합니다”라고 댓글을 달았다.
파라마운트 추격 이겨내고 워너 인수 성공한 넷플릭스
세계 최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업체 넷플릭스가 할리우드 대표 영화 제작사인 ‘워너브러더스디스커버리’ 인수 계약에 성공했다. 넷플릭스는 이번 인수로 미국 OTT 시장 1위에 오르고 영상 콘텐츠 생산력까지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에 경쟁 입찰한 파라마운트스카이댄스도 ‘특혜 인수’를 주장하고 있어 최종 인수 여부는 아직 안갯속이다.넷플릭스는 지난 5일 워너브러더스 일부 사업을 720억달러에 사들인다고 발표했다. 넷플릭스는 워너브러더스의 영화·TV 스튜디오와 OTT ‘맥스’ 등 사업 부문을 확보한다. 규제당국 승인과 워너브러더스 주주 동의 절차를 거치기로 했다. 현금과 주식 거래로 이뤄진 이번 계약에서 인수 사업 부문 가치를 주당 27.75달러로 평가했다.이번 계약은 파라마운트와의 치열한 인수 경쟁 끝에 체결됐다. 이때부터 넷플릭스는 워너브러더스 인수 기회를 노렸다. 파라마운트는 9월부터 세 차례에 걸쳐 비공식적으로 워너브러더스 인수를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엘리슨 CEO 부친은 래리 엘리슨 오라클 창업자다. 미국 법무부는 넷플릭스의 워너브러더스 인수가 OTT 시장에 미칠 영향과 관련한 검토에 들어갔다. 합병 심사의 최대 쟁점은 OTT 시장 점유율이다.
관광객 유치로 번돈 '디지털 적자'로 날린 日
일본의 ‘디지털 적자’는 2014년 2조엔에서 2023년 5조3000억엔으로 늘었다. 사상 최대 규모의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해 벌어들인 외화를 고스란히 디지털 적자로 잃은 셈이다.일본은 한국과 마찬가지로 수출 제조국이면서 빅테크 의존도가 높은 나라다. 글로벌 산업구조가 제조와 무역 중심에서 인공지능(AI)과 디지털 중심으로 급변하면서 일본 정부는 디지털 적자가 2030년 10조엔, 2035년 18조엔으로 급증할 것으로 내다봤다. 중장기적으로는 자국의 디지털 플랫폼을 키워 디지털 적자의 구조적 요인을 해소할 방침이다
유럽에 '문명 소멸' 경고 날린 트럼프…"美가 떠받치던 아틀라스 시대 끝났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지난 4일 밤 기습적으로 홈페이지에 공개한 국가안보전략(NSS)은 ‘미국 대외 정책의 완전한 전환’을 목표로 한다. “미국이 세계 질서를 아틀라스처럼 떠받치던 시대는 끝났다”고 선언한 이 문서는 미국의 솔직한 사정과 심정을 담고 있지만 미래 전략에 관해 혼란스러운 신호를 보내고 있다. 중국을 향한 메시지는 트럼프 1기 NSS보다 한층 간접적으로 바뀌었다. 러시아는 아예 미국에 대한 주요 위협으로 거명되지 않았다. 트럼프 정부는 NSS에서 유럽의 진정한 문제로 ‘서구적 정체성 상실’을 지목했다. 유럽의 경제적 쇠퇴보다 문명적 소멸이 심각하다는 지적이다. 이는 2017년에 나온 트럼프 1기 NSS와 크게 달라진 대목이다. 당시 트럼프 정부는 중국과 러시아를 주요 위협으로 지목하며 “미국의 가치와 이익에 반하는 세계 질서를 구축하려 시도하는 수정주의 세력”이라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정부는 인도태평양 지역의 억지력 강화를 강조했다.
서아프리카 베냉에서 쿠데타…정부 측 "상황 통제 중"
김동호 서아프리카 베냉에서 군사 쿠데타가 발생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소규모의 군인들이 방송국만 장악한 것"이라며 "정규군이 다시 통제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도시와 국가는 안전하다"고 AFP 통신에 전했다. 또 탈롱 대통령이 안전하다고 덧붙였다. 2021년 재선에 성공한 탈롱 대통령은 총 10년의 임기를 마치고 물러날 예정이었다.
머스크 "EU 해체하라"…엑스 과징금에 연일 설전
머스크는 6일(현지시간) 엑스에 "EU는 해체돼야 하고 주권은 개별 국가로 돌아가야 한다. 그래야 정부가 국민을 더 잘 대표할 수 있다"고 적었다. 또다른 엑스 글에서는 "EU의 워크 슈타지 정치위원들은 '스트라이샌드 효과'의 진정한 의미를 곧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JD 밴스 부통령은 엑스 과징금 처분을 앞두고 "미국 기업들을 쓸데없는 문제로 공격하지 말고 표현의 자유를 지지해야 한다"고 EU를 비난했다.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도 "모든 미국 기술 플랫폼과 미국 국민에 대한 외국 정부의 공격"이라며 "온라인에서 미국인을 검열하는 시대는 끝났다"고 거들었다. 앤드루 퍼즈더 EU 주재 미국대사는 EU의 과징금이 대부분 미국 기업에 부과됐다며 "유럽 경쟁사에 유리하게 만들려는 시도라면 미국이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돌파구 없었던 미·우크라 종전논의…유럽과 '작전회의'
김지연 사흘에 걸친 미국과 우크라이나 대표단의 종전안 논의가 돌파구 없이 끝나면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다시 유럽 주요국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과 우크라이나 매체 키이우포스트에 따르면 앞선 사흘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벌어진 미국과 우크라이나 대표단의 논의에 가시적인 성과는 없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날 소셜미디어에서 스티브 윗코프 미국 대통령 특사 등과 "아주 실질적이고 건설적인" 통화를 했다면서 일단 긍정적인 어조는 유지했다. 한 유럽 외교관은 "(우크라이나 대표단은) 미국 측이 추진하고자 하는 것, 러시아가 여전히 진행을 방해하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명확한 그림을 갖고 플로리다를 떠났다"고 전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번 회동에서 정상들이 종전 협상 상황을 점검하고 종전 후 우크라이나 안보 보장 계획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예고했다. 한 외교관은 치열한 협상이 이어지는 가운데 "유럽과 미국 사이에 균열이 생기지 않도록 하기 위한 의도적인 투트랙 전략"이라고 말했다.
케이티 페리, 트뤼도와 커플샷 공개…열애 공식화
블룸과의 사이에서 5살 딸을 두고 있다.2015년부터 9년 넘게 캐나다를 이끈 트뤼도 전 총리는 지난 3월 총리직에서 물러났다. 방송 진행자 출신의 전 부인 소피 그레구아르와는 2023년 8월부터 별거 중이다.신현보
케이티 페리, 트뤼도 전 총리와 교제 ‘공식화’···SNS에 함께 찍은 사진 올려
미국 팝스타 케이티 페리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쥐스탱 트뤼도 전 캐나다 총리가 함께 찍은 사진 사진을 두 사람이 교재를 공식화했다. 케이티 페리 인스타그램 미국 팝스타 케이티 페리가 쥐스탱 트뤼도 전 캐나다 총리와 함께 찍은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공유하며 열애를 사실상 공식화했다. 일본 투어를 위해 도쿄를 찾은 페리는 트뤼도 전 총리와 함께 기시다 후미오 전 일본 총리 부부를 예방하기도 했다.
케이티 페리, 트뤼도 前 총리와 다정한 셀카 공개…열애 공식화
페리 역시 2016년부터 연인 관계였던 할리우드 배우 올랜도 블룸과 지난 6월 결별했다. 페리는 블룸과의 사이에 딸 한 명이 있다.
초강경 美우선주의… 세계가 트럼프 입만 바라본 한해[글로벌리포트]
트럼프의 화려한 복귀지난 1월 19일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했다. 전 세계는 긴장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당일에만 26개의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취임 후 그는 그린란드 합병, 파나마 운하 재확보 등을 거론하며 국제사회에 충격을 줬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올해 6월까지 6만 5000명에서 최대 20만 명이 강제 추방됐고, 자진 출국자까지 포함하면 200만 명에 이른다는 주장도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올해 6월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주방위군 4,000명과 해병대 700명을 파견했다. 민주당 우세 지역에 주방위군이 투입되면서 찬반 논란이 거세다.2. 미·중 정상회담과 패권전쟁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7년 만의 정상회담이 올해 미국의 주요 뉴스로 거론되는 것은 단순히 미·중만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이다. 결국 전 세계 각국의 외교 전략의 새 판을 짜야 하는 상황에 몰린 것이다.미·중은 올해 치열하게 치고 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직후부터 중국에 고율 관세를 부과하며 무역전쟁의 재점화를 선언했다. 충돌은 중국뿐 아니라 동맹국과 글로벌 공급망 전체를 흔들고 있다.두 정상은 1년간 '일시적 휴전'을 합의했지만, "1년 후가 더 큰 문제"라는 지적도 나온다. 워싱턴DC 기반의 비영리 싱크탱크 애틀랜틱 카운슬은 이번 합의를 "근본 해결이 아닌 '전술적 휴전(tactical truce)'"이라고 평가했다. 결과적으로 "상황과 이슈에 따라 느슨한 연대가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했다.3. ", "찰리의 죽음은 '우리 모두에 대한 공격'이며, 그의 목소리와 유산은 더 크고 위대하게 살아남을 것이다. ""100% 공산주의자 조란 맘다니가 민주당 예비선거에서 승리했고, 시장이 될 준비를 하고 있다. ", "전에도 급진 좌파들이 있었지만, 이번엔 좀 어처구니가 없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두 젊은 정치인이다. 올해 이 두 가지 뉴스는 미국 정치권에 큰 화두를 던졌다.찰리 커크는 9월 10일 유타밸리대학교에서 대학생들과의 대화 도중 총격을 받아 사망했다. 밴스를 트럼프 대통령의 러닝메이트로 지명하는 데 앞장섰으며, 그의 주요 후원자 일부는 트럼프 행정부 요직을 맡기도 했다.그의 사망은 미국 정치의 극단적 분열을 드러냈다. 사건 직후 미국 의원들은 한 목소리로 정치 폭력을 규탄했다. 대표적으로 공화당 소속 안나 폴리나 루나 의원은 민주당 의원들을 향해 "이게 다 민주당 탓"이라고 소리쳤다. 그는 "개인적 차원에서는 분명 비극이지만, 이미 너무 높은 정치적 온도를 더 악화시킬 위험이 있다. 실제로 그런 일이 벌어질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말했다.찰리 커크의 죽음은 미국 보수 진영에 두 가지 방향의 영향을 줬다. 맘다니의 등장과 내년 중간선거조란 맘다니의 뉴욕 시장 당선 역시 올해 벌어진 주요 사건이다. 그는 "억만장자만을 위한 도시가 아니라, 평범한 사람들을 위한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고 이는 시민들을 열광시켰다.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은 긴장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커피, 쇠고기 등의 관세를 철폐하며 물가 잡기에 나서고 있다.
러, 종전안 논의 속 공세…"우크라 동부 마을 2곳 장악"
우크라이나 대표단이 지난 사흘간 미국에서 종전안 논의에 집중한 와중에 러시아는 전선에서 공세를 이어갔다.
“수소에너지, 新 한중 협력 모델로 키워야”…KIC중국 혁신기업로드쇼 개최
이번 행사는 ‘2025 GSF(웨강아오대만구과학) 포럼’의 공식 포럼 중 하나로 열렸다. 웨강아오대만구의 수소산업 인프라와 산업 생태계를 직접 둘러보고 한중 관련 기업 간의 기술협력, 현지화 생산, R&D 협력 가능성을 타진할 예정이다.
“中, 시장 아닌 거대 실험실로 접근해야”…재중과협 10주년 행사서 ‘한중 협력 2.0 모델’ 강조
다만 김 교수는 첨단 기술 협력을 지정학적 관점으로만 바라보는 것은 경계했다. 이후 소속 회원 간의 협력은 물론 실질적인 한중 학술 네트워크의 구심점 역할을 해왔다. 빠르게 발전하는 중국의 기술 수준, 그리고 이를 가능하게 한 각 분야별 혁신 전략, 한중 기술 협력의 새 모델 등에 대한 다양한 분석이 담겼다.
KIC중국, 한중 수소에너지 협력 위한 'K-Demo Day' 개최
KIC중국 김종문 센터장은 "한국 수소기업들은 세계적으로 검증된 기술 경쟁력을 가지고 있으며, 이번 GSF포럼을 계기로 한중 기업 간 공동개발·실증·투자협력이 더욱 확대되기를 희망한다"며 "한국기업들이 중국의 수소산업 공급망을 활용해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글로벌혁신센터(이하 KIC중국)는 7일 '2025 GSF(웨강아오대만구과학)포럼'의 공식 분과포럼인 '한·중수소에너지 혁신과 성과전환을 위한 한국 혁신기업로드쇼(K-Demo Day)'를 공동 주최했다고 밝혔다. KIC중국 측은 "한중 양국은 수소산업 분야에서 상호보완적 협력 잠재력이 매우 큰 시장 구조를 가지고 있다"면서 "이번 K-Demo Day는 이러한 산업 환경 속에서 양국 기업 간 기술교류·사업화·실증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기획됐다"고 설명했다.
머스크 '엑스 과징금' 부과한 EU에 "해체하라"
EU는 '빅테크 갑질 방지법'으로 불리는 디지털시장법(DMA) 등을 근거로 미국 거대 기술기업에 천문학적 과징금을 부과해 왔다. 워크는 미국 보수 진영이 진보적 가치와 정체성 강요를 비판할 때 쓰는 단어로 EU가 미국 빅테크를 규제하면서 옛 동독 정보기관 슈타지(Stasi)나 소련 공산당 정치위원(commissar)처럼 권위적으로 소셜미디어를 검열하려 한다는 주장으로 해석된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EU의 빅테크 규제가 비관세 무역장벽으로 작용할 뿐 아니라 표현의 자유를 억압한다며 폐지를 요구해 왔다.
유럽에 “문명 소멸”…대서양 동맹 균열 ‘쐐기’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가 새 국가안보전략(NSS)에서 유럽을 향해 적대감을 쏟아낸 것을 두고 대서양 동맹의 ‘균열’을 공식화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5일(현지시간) 공개된 NSS는 유럽이 직면한 가장 큰 위기는 경제 침체가 아니라 “문명의 소멸이라는 어두운 전망”이라고 밝혔다. 현재 추세가 지속할 경우 일부 유럽 국가는 “신뢰할 만한 동맹국”으로 남을지 불확실하다고도 평가했다. 유럽에 대한 이 같은 비판은 J D 밴스 부통령이 지난 2월 뮌헨안보회의에서 했던 연설의 연장선이다. NSS는 “애국적 유럽 정당들의 영향력 증대가 큰 낙관의 근거가 된다”면서 “유럽 각국 내부에서 현재의 잘못된 흐름에 대한 저항을 촉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러시아에 대해서는 단 한 줄의 비판도 언급하지 않았다.
넷플릭스의 워너브러더스 인수 ‘시끌’…백악관도 반독점 규제 검토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5일 미 법무부는 넷플릭스의 워너브라더스 인수가 스트리밍 시장 지배력에 미칠 영향을 검토하기 시작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이번 인수로 인해 OTT 시장에서 소비자 선택권 축소, 구독료 인상 등의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고 전망했다. 넷플릭스가 워너브러더스의 HBO 맥스를 인수하면 미국 구독형 스트리밍 시장의 약 30%를 차지하게 된다.
‘서반구 단독 패권’ 우선 둔 미국…대만 방어에 한국 역할 강조
NSS는 대만해협 안정과 제1도련선(오키나와~대만~필리핀~믈라카 해협) 방어를 위해 한국의 역할 확대와 방위비 증액을 요구했다. NSS는 미국 행정부의 외교·경제·군사분야 종합 전략지침으로, 정책 우선순위 설정과 예산 배분에 영향을 미친다. 새 NSS는 서반구(아메리카 대륙·카리브해)를 최우선 전략지역으로 소개하면서 ‘돈로주의’를 공식화했다. 돈로주의란 트럼프 대통령의 이름을 딴 신먼로주의를 말한다.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인도·태평양 전략은 이전보다 중국의 현상 변경, 특히 대만 침공을 차단하는 데 훨씬 더 많이 집중하고 있다. 리아나 픽스 CFR 유럽 담당 선임연구원은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세력 일부의 이념적 견해가 이제 트럼프 행정부의 공식 정책이 됐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미국의 경제적 이익이 걸린 ‘대만 분쟁’을 억제하기 위해 “제1도련선 어디에서든 침략을 저지할 수 있는 군대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과 일본에 대한 국방비 증액 요구도 명시했다. 스팀슨센터의 제임스 김 한국프로그램 국장은 “새 NSS가 동맹국이 지역 안보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 명시한 것은 자주국방과 전작권 환수를 추진하는 이재명 정부의 방침과 맞아떨어진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새 NSS를 둘러싼 미국 내 평가는 엇갈린다.
중·러에 압박수위 낮춘 트럼프의 국가안보전략…러 "긍정적"(종합)
페스코프 대변인은 새로 발표된 미국 국가안보전략을 더 면밀히 검토하고 분석한 후에 더욱 폭넓은 평가를 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당초 미국은 크림반도 합병과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러시아를 주요 위협으로 규정해왔다. 전임 조 바이든 행정부는 2022년 발표한 국가안보전략에서 미국의 우선순위를 제시하는 챕터에 중국과 러시아를 가장 먼저 배치했다. 그러나 트럼프 2기 행정부가 공개한 이번 국가안보전략에는 러시아를 직접적이거나 구체적인 위협으로 지목하는 표현이 빠져 있다. 중국은 아직 트럼프 행정부의 국가안보전략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으나, 내심 긍정적으로 평가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은 이번 국가안보전략에서 중국과 "상호 이익이 되는 경제적 관계"를 구축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WSJ은 이를 두고 "중국을 미국의 '최대 도전'으로 지목해온 기존 기조에서 벗어난 온건한 접근 방식"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중국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대만 문제에서도 미국의 입장은 다소 완화된 것으로 해석된다.
우크라 흑해 공격에 선박 보험료 3배로 급등
우크라이나군은 지난달 흑해 노보로시스크항을 비롯한 러시아의 원유 수출 기반시설과 튀르키예에서 러시아로 향하던 '그림자 선단'(러시아의 원유 수출 제재를 우회하는 데 쓰이는 선단) 유조선 등을 잇달아 공격했다. 이후 선박 보험 전쟁위험 수수료가 급등했다. 이에 따른 보험 가격은 최대 250%까지 뛰어올랐다고 한다. 이 중개인은 보험 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것은 러시아와 연계된 유조선이고 다음으로는 러시아 연계 화물선이라고 말했다.
美국무부 부장관, EU에 "비선출 권력이 문명의 자살 추구" 비난
랜도 부장관의 이런 원색적인 비난은 EU가 최근 미국의 억만장자 일론 머스크가 소유한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거액의 과징금을 부과한 것을 겨냥한 것이다. EU는 지난 5일 엑스의 유료 인증마크인 '블루 체크'가 이용자를 기만하고 광고 투명성과 데이터 접근 권한이 EU의 기준이 못 미친다며 과징금 1억2천만유로(약 2천59억원)를 부과했다. 랜도 부장관의 이날 발언은 하루 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발표한 국가안보전략(NSS)의 내용과 동일선상에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미 국립공원 ‘무료데이’, 마틴 루서 킹의 날 없애고 트럼프 생일 추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가 내년부터 트럼프 대통령 생일에 미국 내 국립공원을 무료로 입장할 수 있도록 했다. 반면 흑인 인권운동가 마틴 루서 킹 주니어를 기념하는 날과 노예 해방을 기념하는 ‘준틴스’는 유료 입장일로 바뀐다. 국립공원 무료입장 정책 개편은 트럼프 대통령이 정부 핵심 과제로 밀어붙여 온 DEI(다양성·형평성·포용성) 철폐 정책 일환으로 추진된다고 CNN은 전했다. 이번에 개편된 국립공원 무료입장은 미국 시민권자와 영주권자에게만 적용된다.
‘주류 금지’ 사우디, 외국인에 판매 묵인
뉴욕타임스(NYT)는 6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의 주류 판매점에서 이른바 ‘프리미엄 레지던시’ 비자를 가지고 있는 외국인에게 주류를 팔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리야드 외교 구역에서는 비무슬림 외교공관 직원을 대상으로 한 주류 판매점이 최초로 문을 열었다. 최근에는 이 판매점에서 프리미엄 레지던시 비자를 가진 외국인에게 주류를 판매하는 모습이 포착된 것이다. NYT는 정부의 묵인 아래 해당 판매점이 외국인에게 주류를 팔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사우디 당국은 리야드에 이어 제다와 다란 등 도시에 주류 판매점을 추가로 열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우디는 1950년대에 공식적으로 음주와 주류 판매를 금지했다.
홍콩 참사 11일 만에 의회 선거…후보들 공약집엔 ‘화재 대책’
최소 159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홍콩 타이포구 아파트 화재 참사의 충격이 채 가시지 않은 가운데 홍콩이 7일 입법회(의회) 선거를 치렀다. 타이포구 화재 지역에 있던 3곳의 투표소는 다른 지역으로 옮겨 운영됐다. 이번 입법회 선거는 중국이 2021년 ‘애국자만 출마 가능’하도록 선거제를 전면 개편한 뒤 두 번째로 치러졌다. 이번 투표는 지난달 26일 ‘웡 푹 코트’ 아파트 화재 참사 발생 11일 만에 치러졌다. 홍콩 정부는 한때 선거 연기를 검토했으나, 결국 예정대로 실시했다. ‘애국자만 선거’ 제도 도입 이후 홍콩 시민들의 선거 참여 의욕이 급격히 떨어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당국은 화재 관련 비판 여론에도 강하게 대응하고 있다.
중, 일 자위대 전투기 이례적 레이더 조준
방위성에 따르면 1차 레이더 조사는 전날 오후 4시32분부터 35분쯤까지, 2차 조사는 오후 6시37분쯤부터 7시8분쯤까지 각각 다른 F-15를 상대로 이뤄졌다. 방위성은 “중국 전투기가 자위대기를 상대로 레이더 조준을 실시한 것은 이례적”이라고 밝혔다. 조사는 전파를 쏘아 목표를 포착하는 행위를 뜻한다. 중국 측이 어떤 목적으로 레이더 조사를 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중국 전투기의 일본 자위대기 상대 레이더 조사 사실이 공표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전해졌다. 해상에서는 중국군이 2013년 1월 동중국해 공해상에서 화기 통제 레이더를 일본 해상자위대 호위함을 향해 조사해 양국 갈등을 빚은 바 있다. 일본은 당시 레이더 조사가 사격용이었다고 지적했지만 중국 측은 경계용이었다며 선을 그었다. 중국발 경제 보복성 조치도 이어지고 있다. 중국의 일본 기업에 대한 희토류 수출 허가 절차도 평소보다 늦어지고 있다고 요미우리는 보도했다.
[시스루 피플]23년째 수감 ‘팔레스타인 만델라’…이스라엘이 그를 석방 않는 이유
AP 가자지구 휴전 협상 주요 국면마다 등장하는 이름이 있다. 23년째 이스라엘 감옥에 수감 중인 팔레스타인 지도자 마르완 바르구티(66)다. 서안지구 출신의 바르구티는 인기가 없는 마흐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 수장의 잠재적 후계자로 여겨진다. 바르구티는 팔레스타인 여론조사에서 꾸준히 1위를 차지하며 팔레스타인인들의 신뢰를 얻고 있다. 바르구티는 2006년 감옥에서 파타, 하마스, 이슬람성전 등 팔레스타인 5개 정파 인사들이 참여한 ‘수감자 문서’를 주도해 팔레스타인 국가 수립 방향에 대한 합의를 끌어내며 정치력을 드러냈다. 이는 하마스와 파타 등이 팔레스타인 국가 수립 방향에 합의한 최초의 사례였다. 바르구티의 아들 아랍 바르구티는 알자지라에 “아버지는 자신이 팔레스타인 국민과 정치 세력을 하나로 통합할 수 있는 보증자가 될 수 있다는 걸 알고 있다.
“북중미월드컵 호날두의 포르투갈 우승 예측”…한국·일본 16강 실패
영국 더 선은 7일(한국시간) 베팅업체 ‘제프베트’를 통한 슈퍼컴퓨터의 북중미월드컵 예측 결과를 공개했는데 포르투갈이 우승컵을 들어올렸다.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있는 포르투갈은 아직 월드컵 우승이 없다. 한국과 일본은 16강 토너먼트 리스트에서 보이지 않았다.
‘도시재생 상징’ 구겐하임 빌바오 미술관 건축…프랭크 게리 별세
스페인 빌바오 구겐하임 미술관의 기하학적 곡선과 혁신적 디자인으로 세계 건축계에 큰 족적을 남긴 건축가 프랭크 게리가 별세했다고 AP통신과 뉴욕타임스 등 미 언론이 5일(현지시간) 전했다. 향년 96세. 대표작인 월트디즈니 콘서트홀과 구겐하임 빌바오 미술관은 그를 세계적인 건축가로 자리매김하게 했다.
미 국무부 부장관, EU에 “비선출 권력이 문명의 자살 추구”
크리스토퍼 랜도 미국 국무부 부장관이 6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에 대해 “선출되지도 않은 비민주적 권력이 문명적 자살 정책을 추구한다”고 맹비난했다. 랜도 부장관은 EU가 최근 미국의 억만장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소유한 소셜미디어 엑스에 거액의 과징금을 부과한 것을 겨냥해 원색적 비난을 쏟아냈다. 머스크도 이날 EU의 과징금에 대해 엑스에 “EU는 해체되어야 하고 주권은 개별 국가로 돌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랜도 부장관의 이날 발언은 전날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발표한 국가안보전략(NSS)의 내용과 동일선상에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NSS에서 미국의 오랜 동맹인 유럽이 “문명의 소멸이라는 엄혹한 전망”을 맞고 있다면서 유럽에 “문명적 자긍심을 회복하고 실패한 숨 막히는 규제를 철폐”하라고 촉구했다. 반면 러시아에 대한 비판적 언급은 아예 찾아볼 수 없었다. 그 원...
네타냐후 "가자지구 1단계 휴전 거의 마쳐, 곧 2단계로"
김동호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7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가자지구 평화 구상에 따른 1단계 휴전에 이어 2단계를 이행할 의지를 밝혔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달 말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가자지구 통치를 종식시킬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라며 "이는 다른 미래를 보장하는 데에 필수적인 부분"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팔레스타인 지역인 요르단강 서안을 이스라엘이 영토로 합병할지와 관련한 질문에는 "현상 유지에 아무란 변화가 없다"고 답했다. 이스라엘은 내년 11월 차기 총선을 치를 예정이다.
수마트라섬 홍수·산사태 사망자 940명…실종자 276명
인도양 말레카해협에서 드물게 강력한 사이클론 폭풍이 형성되어 폭우에 수많은 곳에 홍수와 산사태가 터졌다.
네타냐후 “이달 말 트럼프와 회담···가자 휴전 2단계 임박”
7일(현지시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예루살렘에서 독일의 프리드리히 메르츠 총리와 공동 회견에 참석하고 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이스라엘을 방문한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와 가진 회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가자지구 휴전 1단계가 거의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으며, 곧 2단계로 넘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가자지구 평화구상은 “팔레스타인 국가 수립을 위한 경로”를 언급하며 팔레스타인 국가 수립 가능성을 열어뒀다. 하지만 휴전 이후에도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습은 계속돼 휴전 이후에만 팔레스타인인 300명 이상이 사망했다.
서아프리카 베냉에서 쿠데타 시도 수시간 만에 진압돼(종합)
이들은 "베냉 북부의 치안 상황이 계속 악화하고 있다", "전사한 군인과 유족이 방치됐다"는 등 쿠데타 명분을 내세웠다. 얼마 후 알라산 세이두 베냉 내무장관은 성명에서 "국가와 정부기관을 불안정하게 만들려는 반란이 있었다"며 "군은 쿠데타 시도를 저지했다"고 밝혔다. 군 당국은 쿠데타 시도에 가담한 군인 수십명을 체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소규모의 군인들이 방송국만 장악한 것"이라며 "정규군이 다시 통제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도시와 국가는 안전하다"고 AFP 통신에 전했다.
독일 포퓰리즘 정당 BSW, 당명서 전직 대표 이름 빼기로
BSW는 이날 전당대회에서 당명을 '사회적 정의와 경제적 합리성 동맹'으로 바꾸기로 결정했다. 새 이름은 바덴뷔르템베르크·라인란트팔츠 등 5개 주의회 선거가 끝난 뒤 내년 10월부터 쓰되 기존 약칭 BSW는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바겐크네히트는 공동대표에서 사임했다. BSW는 좌파당에서 분당해 지난해 1월 새로 생긴 정당이다. BSW는 노동자 계급 이익을 우선에 두는 기존 좌파 입장을 유지하면서 포용적 이민정책과 우크라이나 지원에 반대한다. BSW는 좌파당에서 떨어져 나온 이후에도 당내 급진파와 온건파가 주도권 다툼을 벌였다. 연방헌법재판소에 요구한 재검표도 무산됐다.
베넹서 쿠데타 수시간 만에 진압···방송국 장악한 군인들의 ‘일장춘몽’
7일(현지시간) 베냉에서 군인들이 군사 쿠데타를 선언하고 있다. 로이터 서아프리카 베냉에서 군사 쿠데타가 발생했지만, 몇 시간 만에 진압됐다. 이들은 치안 악화와 전사한 군인과 유족을 정부가 방치한 것을 쿠데타 명분으로 내세웠다. 베냉 중심도시 코토누 거리에서는 대통령 집무실 진입을 시도하는 쿠데타군과 정부군이 교전을 벌이며 총성이 들리기도 했다. 얼마 후 알라산 세이두 베냉 내무장관은 성명에서 “국가와 정부기관을 불안정하게 만들려는 반란이 있었다”며 “군은 쿠데타 시도를 저지했다”고 밝혔다. 군 당국은 쿠데타 시도에 가담한 군인 수십명을 체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탈롱 대통령이 안전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