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하의 본초여담] 후비(喉痺)에 무작정 찬 약을 쓰면 오히려 병난다
옛날 벼슬아치 중에 왕봉작(王蓬雀)이라는 자가 있었다. 열흘 남짓 앓아누웠으나, 거의 죽을 지경에 이를 만큼 증상이 심했다.후비(喉痺)는 목이 붓고 아프며, 삼키거나 말할 때 통증이 심한 증상을 가리키는 병명이다. 인후부의 기혈이 막혀 붓고 아픈 병증으로 오늘날로 보면 급성 인두염, 편도염, 후두염 등에 해당한다.왕봉작은 몇몇 의원들을 불러 약재를 처방받았다. 그러나 의원들의 처방은 맛은 쓰기만 하고 복통, 설사로 도저히 복용할 수가 없었다. 몸이 불편해서 눕지도 못했던 것이다. 장 의원이 도착해서 인기척을 냈으나, 왕봉작은 일어나 앉기는커녕 제대로 고개를 돌려 인사조차 하지 못했다.장경악이 진찰을 해 보니, 왕봉작의 얼굴이 푸석하고 부은 듯했으며 붉게 달아오른 듯했다. 숨소리도 거칠고 약간 숨이 차는 것 같았고, 목소리가 나오지 않았으며 목 안의 인부가 붓고 입에는 구내염처럼 창이 가득했다.맥을 보니 가늘고 빠르며 미약했다. 목소리도 잘 나오지 않고 힘이 없었다.다른 의원에게 처방을 받았던 바를 물으니 전부 황금, 황연, 치자, 황백 등의 약재였다. 어찌 찬 약을 과도하게 처방을 받았단 말이오? 만약 제가 반나절만 늦었더라도 죽었을 것입니다.”라고 했다. 그러고서는 진음전(鎭陰煎)을 냉수로 차게 해서 천천히 넘기게 하였다.진음전은 음허로 인해서 격양되어 심하게 구토하거나 코피가 날 때 치료하는 처방이다. 맥이 가늘고 수족냉증으로 인해 위급한 상태로 지혈이 되지 않을 때 마땅하다.허열로 인한 후비증에도 좋다. 목이 답답하고 아픈 것이 없어지니 마치 다시 태어난 것 같소이다.”라고 했다. 이 둘은 이후로 막역한 사이가 되어 집안을 오가는 사이가 되었다.후비는 단순히 열이 치밀어 생기는 병이 아니다. (내 친구인 왕봉작이 30세 때, 그 때는 알던 사이가 아니었는데 10여일 후비를 앓아 내게 진찰을 청하였다. 이는 상음이 생겼는데 다시 한량이 핍박하니 결국 아래에서 한성해져 위로 격양되었기 때문으로, 물이나 음료를 모두 마시기가 힘들고 특히 번열을 외하였다. 반일만 늦었더라도 죽었을 것이다"고 하고, 진음전을 냉수로 차게 해서 천천히 넘기게 하였다. 한 번 달인 것을 전부 쓰고 하룻밤이 지나자 두항의 종통이 전부 없어졌다. 다음날 아침 일찍 가보니, 한 명의 수척한 사람일 뿐으로 전날의 위엄 있는 모습이 아니었다. 계속하여 오복음 등을 몇 첩 쓰자 자리에서 일어나니, 의심하던 사람들도 모두 놀라 탄복하였다. 이후로 내가 다시 살게 해 준 것에 감사하여 막역한 사이가 되었다. (오복음.
"MZ 세대 사로잡는다"...네이버 블로그, 개편 이후 지표 상승
피드에서 페이지 이동 없이 바로 이웃을 추가할 수 있도록 버튼을 개선하거나, 공감 이모티콘을 6종으로 확대하는 등 소통 기능을 강화했다.아울러 사용자들은 새로워진 글감과 공감 기능을 바탕으로 글쓰기 경험을 한층 풍부하게 느낄 수 있게 됐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이같은 업데이트로 전체 공감 유저 수는 개편 전 주 대비 21.2% 증가하고 이 중에서도 10대부터 30대까지의 공감 사용자 수는 9.5%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네이버 관계자는 "이번 블로그 개편은 20년 동안 사용자들의 소중한 기록을 담아 온 블로그가 다가올 시대에도 가장 의미 있는 기록 플랫폼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여정의 시작"이라며 "앞으로도 블로그는 다양한 영역에서 변화를 이어가며, 나와 연결된 사람들의 기록을 통해 새로운 관심사를 발견하고 관계도 확장해 나갈 수 있는 ‘연결의 가치’와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뇌가 보내는 SOS, 도파민 중독의 함정에서 벗어나기 [안철우 교수의 호르몬 백과사전]
도파민 중독은 남의 일이 아니다.나에게도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따라서 도파민 보상 시스템이 어떻게 도전과 성취가 아닌 중독으로 가게 되는지 좀 더 자세히 알아둘 필요가 있다.도파민은 보상을 제공하고 우리는 그 보상을 통해 쾌감을 느끼면서 행동을 강화한다. 행동이 강화되면 강화될수록 우리는 더 큰 보상을 기대한다.예를 들어 반에서 1등을 하는 쾌감을 충분히 맛본 아이는 이제 1등이 시시하게 느껴진다. 그래서 전교 1등을 꿈꾸게 된다. 전교 1등을 해본 아이는 전국 1등을 목표로 하게 된다. 같은 보상으로는 만족할 수 없기에 더욱 큰 목표를 꿈꾸게 된다.게임도 마찬가지다. 처음 게임을 할 때에는 간단하게 점수를 올리는 것으로 충분한 희열을 느낀다. 더 많은 아이템을 획득하고 더 많은 적을 무찌르고 더 강한 캐릭터가 되어야 비슷한 강도의 희열을 느낄 수 있다.그런데 게임이 건강한 도전과 다른 점이 있다. 건강한 도전은 실패해도 마음을 추스르고 다시 도전하거나 목표를 재설정할 수 있다. 그러나 무엇인가에 중독된 뇌는 이것들이 매우 적다.
“2017년의 한 푼다”…‘월즈 쓰리핏’ 노리는 페이커 [LoL 월즈 포커스]
T1은 오는 9일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월즈) 결승전을 치른다. 지난 2022년부터 올해까지 4년 연속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2023년과 2024년에는 2년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이번 대회 정상에 선다면 3년 연속 우승으로 사상 첫 월즈 ‘쓰리핏’을 이룬다.사실 이상혁은 이전에도 월즈 3년 연속 우승에 근접했었다. T1이 아직 전신인 SK텔레콤 T1이던 시절에 그는 2015년과 2016년 월즈 우승을 차지한 후 2017년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이상혁은 SK텔레콤 T1 소속으로 지난 2013년, 2015년, 2016년에 우승을 차지했다. 탑 라이너 ‘도란’ 최현준의 경우 첫 월즈 우승컵을 손에 넣는다. 다만 LoL 판에선 T1이 상대적으로 더 좋은 성과를 냈다. 실제로 KT는 이번이 첫 월즈 결승이다. 두 팀이 결승전에서 맞붙는 건 지난 2018년에 이어 두 번째다.
[오늘 이 웹툰]'개'가 되어버린 그녀, 아슬아슬한 이중생활...'반려댕댕이 정체를 숨김'
사랑하던 반려견을 떠나보낸 주인공. "나도 너처럼 되고 싶어"라는 간절한 소망 때문이었을까. 갑자기 강아지로 변해버렸다. "우리가 사이좋게 이러고 있을 사이는 아니잖아" 정체를 숨긴 채 반려견과 인간을 넘나드는 이중생활은 상당히 힘들어 보인다. 작가는 로판과 로코를 넘나드는 능숙한 장르 소화력을 선보이며 새로운 독자층을 흡수하고 있다.이 작품의 매력은 반려동물의 시선과 인간의 시선이 교차하면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담고 있다는 점이다.
애플, 아이폰 17 내구성·셀룰러 문제로 난리인데 침묵 일관 [1일IT템]
아이폰 17 시리즈가 변색 뿐만 아니라 휘어짐, 셀룰러 문제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음에도 애플코리아는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와 인터뷰도 했던 잇섭을 비롯해 테크몽, 주연 등 IT 유튜버들이 셀룰러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일반 사용자 및 유튜버들의 문제 제기가 계속되고 있어 이 정도면 애플코리아도 해당 문제들을 인지할 법한 상황이지만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아사모'에도 "200만원 주고 산 폰이 인터넷 속도가 구형 모델들보다 느리다는 게 납득이 안 간다" 같은 불만글이 쏟아지고 있다.
“치즈는 가능, 고기는 안 돼”…곰팡이 핀 음식, 美 전문가의 조언 [알쓸톡]
곰팡이 핀 음식은 냄새나 겉모습으로 안전 여부를 판단할 수 없다. 곡물·과일·치즈·고기 속 독소는 간 손상과 신경계 질환을 유발할 수 있어, 보이면 버리는 것만이 안전하다. 곰팡이가 핀 음식은 냄새가 괜찮더라도 먹으면 안 된다는 전문가 경고가 나왔다. 녹색·노란색 곰팡이가 피면 ‘곰팡이 독소’가 만들어졌다는 신호다. 특히 옥수수·쌀·땅콩 등에 생기는 곰팡이는 아플라톡신을 생성한다. 가이스펠드 교수는 “한다”며 “아플라톡신이 안전한 수치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경고했다.과일 역시 곰팡이 독소에 노출될 수 있다.은 곰팡이가 자라면서 독소를 만든다. (리코타·크림치즈 등)는 수분이 많아 곰팡이가 빠르게 퍼지므로야 한다.
화가 나면 피부가 뒤집히는 이유 [전은영의 피부이야기]
놀랍게도 피부 세포는 뇌의 스트레스 호르몬 시스템과 동일한 체계를 갖추고 있다.스트레스를 받으면 뇌에서 코르티솔이라는 스트레스 호르몬이 분비된다.그런데 피부 세포 역시 이 코르티솔을 자체적으로 생산할 수 있다. 즉, 뇌의 지시를 기다리지 않고도 피부가 독자적으로 스트레스에 반응한다는 뜻이다. 뇌와 피부는 같은 언어로 말하는 두 개의 신경계인 것이다.스트레스 호르몬은 본래 우리를 보호하기 위해 존재한다. 그리고 똑같이 스트레스 호르몬을 분비한다. 그리고 이 영향이 가장 먼저, 가장 직접적으로 나타나는 곳이 바로 피부다.피부는 외부 환경과 맞닿은 면역 최전선이다. 정상 상태에서는 병원균이 침입하면 신속히 대응하되, 불필요한 과잉 반응은 억제하는 식으로 조절된다.그런데 스트레스 호르몬이 만성적으로 상승하면 이 균형이 깨진다. 특히 비만세포라는 면역세포는 스트레스 호르몬에 직접 반응해 히스타민과 염증 물질을 과도하게 분비한다. 동시에 피부 장벽도 약화된다. 코르티솔은 피부 장벽의 핵심 성분인 세라마이드와 지질의 생산을 방해한다. 같은 스트레스 상황에서도 누군가는 피부가 멀쩡하고, 누군가는 즉각 반응한다. 핵심은 과도하게 활성화된 스트레스 반응을 정상화하고, 피부 면역 균형을 재구축하는 것이다.복식호흡은 가장 즉각적인 방법이다. 이는 뇌영상 연구로도 입증된 사실이다.규칙적인 중강도 운동은 스트레스 호르몬 조절 능력을 향상시킨다. 중요한 건 실제로 몸을 움직여 스트레스 호르몬을 소진시키는 것이다.수면은 타협할 수 없는 요소다.
“맨발로 걸어서 잠 잘 자니 자살 생각 완전히 사라졌습니다”[양종구의 100세 시대 건강법]
32년 차 경찰공무원인 박 경감은 2016년부터 경찰청 경찰 생명지킴이(자살 예방) 동료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20년 전 자살 직전까지 갔던 경험을 되살려 경찰들의 자살을 막는 역할을 하고 있다. 사회생활 하면서도 축구와 탁구, 테니스, 족구 등을 즐겼지만 정신적 스트레스에 육체 건강은 큰 의미가 없었다. 하루하루가 생지옥 같은 나날이었습니다. 야근할 때 그냥 평범한 야근이 아니고, 살인과 강도, 폭력, 변사, 자살, 정신질환자 대응 등 상처 가득한 각종 사건을 늘 마주해야 했다. 범인 검거를 위해 밤새 잠복하기도 했다. 트라우마까지 생길 정도였다.“경찰 교대근무는 지역 경찰, 상황실 등 국민과 접점에서 8시간, 12시간, 24시간 교대근무로 끊임없이 돌아가는 시스템입니다. 자살을 고민하고 있을 때 한 경찰 선배님의 지속적인 관심과 응원을 받으면서 버틸 수 있었습니다.”박 경감은 “제가 그동안 연구한 결과 자살하는 이유는 딱 세 가지로 압축된다. 그래서 힘든 동료가 있으면 다가가서 도와줘야 한다”고 했다. 경찰 선배가 그에게 했던 것처럼. 따라가면서 ‘사실상 만병통치약’처럼 얘기하는 맨발 걷기 효과를 믿을 수가 없었다. 박 경감은 “야근 근무가 잡힌 날은 오후에 억지로 잠을 자는데 정말 꿀잠을 잤다”고 했다. 맨발 걷기에 관한 자료를 찾아봤다. 박동창 맨발걷기국민운동본부 회장(73)이 쓴 맨발 걷기 관련 책을 다 읽었다. 그날 이후 하루도 안 거르고 맨발로 걷고 있다. 발바닥 자극은 오장육부 등 모든 신체 기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고대 중국과 이집트에서부터 이어졌다.박 경감은 수면 장애를 완전히 극복했다. 자살 예방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홍보하고 있다.“맨발 걷기는 경찰 자살 예방의 ‘로또’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자살 충동을 유발하는 우울증 증상에는 그림자처럼 불면증이 따라옵니다. 당연히 자살 충동에도 영향을 끼친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맨발 걷기 전문가들은 맨발 걷기를 ‘천연신경안정제’라고 설파하기도 합니다. 또한 임상 연구에서 맨발 걷기는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수치를 안정화할 수 있게 도와준다는 보고도 있어요. 그는 자살 예방 기본 강의 교안을 나누면서 덧붙여 수면 회복에 큰 도움이 되는 맨발 걷기를 실천할 수 있게 자료도 공유하고 있다. 실천할 때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걱정마세요" 사망 가짜뉴스에 등판한 장윤정…도경완도 분노
가수 장윤정이 자신이 사망했다는 가짜뉴스를 직접 해명했다.장윤정은 지난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연락이 많이 와서. 걱정하지 마세요. 좋은 사진도, 글도 아니니 삭제할 예정입니다.
"IT 덕후들 쫓아올 상품"…1030 노리는 네이버, 돈방석 '예약'
"디지털 덕후들이 눈에 불 키고 쫓아올 상품" 네이버 가 연말 선물용 수요가 높은 IT 제품군 판매를 확대할 프로모션을 준비하고 있다. 오는 10일부터 23일까지 2주간 인기 있는 IT 제품만 별도로 모아 판매하는 'IT템발굴단' 행사다.이 행사는 '이달의 신상', '요즘핫템' 등의 주제로 구성된다. 네이버는 "1020 또는 2030 타깃이 가능한 상품군"을 찾고 있다.8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소비 수요가 집중되는 연말을 앞두고 IT 제품군 판매를 확대하는 데 열을 올리는 중이다. 다음 달 말과 내년 초엔 연말 선물용으로 휴대폰·태블릿PC, 미용가전, 생활가전 중심의 판매 지면을 노출한다. 인공지능(AI) 기반 쇼핑 서비스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성장세와도 맞물려 커머스 거래액 증가도 기대되고 있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구독자들이 늘면서 멤버십 부문 매출도 603억원을 달성했다. 데이터 테크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 조사에선 지난달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앱 사용자 수가 55만명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7년째 잠든 의료데이터 5000만건…디지털헬스케어법이 깨운다 [대륜의 Biz law forum]
한경 로앤비즈의 'Law Street' 칼럼은 기업과 개인에게 실용적인 법률 지식을 제공합니다. 전문 변호사들이 조세, 상속, 노동, 공정거래, M&A, 금융 등 다양한 분야의 법률 이슈를 다루며, 주요 판결 분석도 제공합니다. 우리나라는 세계 최고 수준의 보건의료 인프라와 5000만 명이 넘는 규모의 방대한 전자의무기록(EMR)을 보유한 국가다. 생명윤리법상 '익명화' 개념은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익명 처리와 다른 동시에 개인정보법상 가명 처리 개념을 포괄하는 모호성을 띤다. 2018년 또는 2020년에 기존 법률을 정합적으로 정비하는 과정이 있었더라면 산업 발전은 훨씬 더 가속화했을 것이다. 규제가 완화됐는데도 법률 간 정합성 부재 때문에 기업들의 부담은 오히려 커진 사례인 셈이다.디지털헬스케어법은 '옥상옥' 규제가 아닌, 기존의 파편화된 법률 간 관계를 바로잡는 '체계 정비자'로서의 사명을 수행해야 한다. 이는 곧 민감한 보건의료 데이터의 활용을 가속화하는 핵심 동력이 된다. 스타트업이나 소규모 기업의 경우 데이터 수집 과정에서 높은 초기 장벽에 가로 막혀 시장 진입이 어렵게 된다. 다만 이는 어디까지나 디지털헬스케어법이 기존 법률의 정합성을 제대로 정비하는 것을 전제로 한다.2026년은 우리나라 디지털 헬스케어의 중요한 전환점이다. 법적 정합성 확보야말로 디지털 헬스케어법 성공의 핵심 열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