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관세협상때 '韓국방비 GDP 3.8%로 증액 요구' 검토했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지난달 말 타결된 한미 무역 협상 과정에서 한국에 국내총생산(GDP)의 3.8% 수준으로 국방지출을 증액할 것을 요구하려 했던 정황이 미국 언론에 보도됐다. 실제로 한미 관세협상 과정에서 미국 측이 이 같은 요구를 했는지는 즉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지난달 말 무역 합의 관련 양국의 발표에 이 같은 안보 이슈는 포함되지 않았고, 한국 정부는 한미 무역 합의 도출 과정에서 방위비 문제 등은 다뤄지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
머리에 플라스틱 용기 낀 곰, 7일만에 자유 되찾아
다행히 외상이나 열상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플라스틱 통에는 곰이 탈출을 시도한 흔적과 발톱 자국이 남아 있었다.구조된 곰은 충분한 먹이와 물이 있는 자연으로 돌려보내졌고, 즉시 야생 열매를 먹기 시작했다.
트럼프 행정부, 하버드대에 "대학소유 특허권 회수" 경고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부 장관은 전날 앨런 가버 하버드대 총장에 서한을 보내 하버드대가 보유한 특허에 대한 심층 조사를 벌일 예정이라고 통보했다. 하버드대를 상대로 조사를 벌여 관련 규정 위반이 발견될 경우 정부가 하버드대의 특허권을 회수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이다. 이 같은 조건 준수가 미흡하다고 판단할 경우 정부가 개입해 특허 소유권을 가져가거나 제3자에게 해당 특허를 사용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할 수 있다. 대학 홈페이지에 따르면 하버드대는 현재 총 5천800여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아제르·아르메니아 합의에 국제사회 환영…이란·러는 경계(종합)
데이비드 래미 영국 외무장관도 엑스 글에서 "두 국가가 평화를 향해 대담한 조처를 한 걸 축하하고, 돌파구를 마련한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적 역할을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특히 캅카스산맥 고원지대 나고르노-카라바흐는 아제르바이잔 땅이지만 아르메니아계 분리주의 세력이 점유하면서 화약고가 됐다. 아제르바이잔이 2023년 9월 대규모 공습을 감행해 분리주의 세력을 사실상 무력화했고 아르메니아로선 평화 협정에 응할 수밖에 없게 됐다. 평화 협정을 두고 시간을 끌던 양측은 전날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중재 하에 공동 선언에 서명했다. 선언에는 아제르바이잔 본토와 아제르바이잔의 나히체반 자치공화국을 연결하는 통로인 일명 '국제 평화와 번영을 위한 트럼프 길'을 아르메니아에 구축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나히체반 자치공화국은 아르메니아 서남부에 있어 그간 아제르바이잔에서 나히체반 자치공화국을 가려면 이란을 경유해야 했다. 이들 두 나라와 국경을 맞댄 이란은 양국의 평화 선언을 환영하면서도 이란 국경 근처를 지나는 통로 건설은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美연준 차기의장 후보군 확대…불러드·서머린도 포함"
보도에 따르면 제롬 파월 의장 뒤를 이을 후임 의장 후보군으로 이들을 포함해 약 10명이 검토되고 있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미 언론들은 차기 연준 의장직 유력 후보로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과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 크리스토퍼 월러 현 연준 이사를 꼽아왔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차기 연준 의장 적임자를 물색하는 임무를 베선트 장관이 주도하도록 했다고 정부 고위 관계자는 전했다. 파월 의장의 의장직 임기는 내년 5월까지다.
트럼프 "11일 백악관서 워싱턴내 폭력범죄 근절 기자회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오는 11일 수도 워싱턴DC 내 폭력 범죄를 근절하는 데 대한 회견이 백악관에서 열릴 것이라고 밝혔다.
英, 불법 지정된 친팔레스타인 단체 지지자 200명 체포
9일 영국에서 불법 단체로 지정된 '팔레스타인 행동'에 대한 지지 시위가 벌어져 약 200명이 경찰에 체포됐다.
메타, 이번엔 AI 음성 스타트업 '웨이브폼스' 인수
당시 기업 가치는 1억6천만 달러로 평가받았다. 직원은 10여명으로, 육성과 구별할 수 없을 정도의 AI 음성 개발과 사람의 감정·자기 인식·자기 조절을 이해하고 반영하는 AI 음성 기술 개발을 목표로 해왔다. 코노는 오픈AI에서 GPT-4o 어드밴스드 음성 모드 관련 연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푸틴, 브라질 룰라와 통화…"우크라 위기 논의"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과 오는 15일 알래스카에서 정상 회담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애플 주가, 주간 상승률 13%…2020년 7월 이후 최대
(샌프란시스코=) 김태종 애플 주가가 미국 내 대규모 투자 계획에 힘입어 5년여만에 최대의 주간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날 주가는 지난 3월 7일(238.76달러) 이후 종가 기준 가장 높은 수준이다. 특히, 애플 주가는 지난 1일 202.38달러에서 한 주간 13% 이상 상승했다. 미 경제 매체 CNBC 방송은 2020년 7월 이후 5년여만에 최대 주간 상승률이라고 분석했다. 한 주간 시가총액도 4천억 달러 이상 늘어나며 3조4천억 달러로 불어났다. 이번 상승은 애플이 지난 6일 미국 내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하면서 앞으로 이뤄질 반도체 관련 100% 관세 적용에서 면제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따른 것이다.
우크라-유럽, '협상원칙' 설정…"안전보장 없인 영토 못내줘"
WSJ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와 영국·독일·프랑스 당국자들은 스티브 위트코프 미국 특사를 통해 전해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근 제안에 대한 역제안 형식으로 이 같은 방안을 마련해 이날 미국 측에 설명했다. 즉, 우크라이나가 일정 지역에서 철수하면 러시아도 다른 지역에서 철수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는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에서 현재 우크라이나 통제 하에 있는 지역을 러시아 쪽에 넘기면 휴전에 동의하겠다는 러시아의 최근 제안을 거부한 것이라고 WSJ은 지적했다. JD밴스 미국 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영국에서 열린 유럽 주요국과 우크라이나 당국자들의 회의에서 이 같은 방안이 공유됐다.
미 연준 보먼 부의장 “올해 3차례 금리 인하 지지”
설상가상으로 노동부는 5월과 6월 신규 취업자 수를 당초 발표했던 것보다 25만8000명 하향 조정했다.격노한 트럼프 대통령이 노동부의 고용동향을 집계하는 노동통계국(BLS) 책임자를 해임하기도 했다.보먼은 이날 연설에서 노동 시장의 뚜렷한 약세가 관세에 따른 향후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위험을 압도한다면서 선제적인 금리 인하 필요성을 강조했다.그는 올해 세 차례 남은 FOMC에서 자신은 매번 금리 인하를 지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보먼은 “올해 경제 성장 둔화 속에 노동시장이 점차 활기가 줄어들고 있다는 신호들이 명확해지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우리의 완만하게 긴축적인 정책 기조를 점차 중립적인 기조로 이동하기 시작하는 것이 적절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지난 회의에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트럼프의 거센 금리 인하 압박에도 불구하고 관세가 인플레이션을 자극할 위험이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상황을 지켜보며 금리를 동결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비친 바 있다.반면 보먼과 월러의 생각은 다르다.이들은 소비자들이 지갑을 닫으면서 기업은 가격 인상에 나서지 못할 것이라면서 연준은 아직 현실화하지 않은 인플레이션을 걱정하기보다 고용 둔화에 따른 노동시장 약세에 대비해 경제 충격을 흡수할 수 있는 통화정책으로 이동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금리 인하 의견은 아직 소수이지만 점차 세를 불릴 가능성이 높다.
시애틀 총영사관, 120년 미주 한인사 담은 웹툰·책 발간
주시애틀 총영사관은 미주 한인 이민 120주년을 기념해 미국 내 한인의 역사와 유산을 쉽고 흥미롭게 전달하기 위한 교육용 웹툰을 제작하고 책으로 발간했다고 9일 밝혔다.
트럼프 등에 업은 애플, 가파른 주가 상승에 시총 556조원 넘게 불어나
1주일 동안 주가가 13.3% 폭등했다. 코로나19 팬데믹이 한창이던 2020년 7월 이후 최대 주간 상승률이다.애플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잘 활용(? 이 때문에 시총 1위 자리도 엔비디아와 마이크로소프트(MS)에 내줬다.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는 올해 36% 폭등하며 시총이 4조4580억달러로 불어났다.MS는 올해 주가가 24% 올랐다. 4년에 걸쳐 6000억달러를 미국에 투자하기로 한 것이다. 지난 2월 트럼프의 찬사를 받았던 계획보다 1000억달러 늘렸다.애플은 당시 4년에 걸친 5000억달러 투자 발표로 트럼프의 환심을 샀지만 이후 생산설비를 중국에서 미국이 아닌 인도로 이전하면서 다시 눈밖에 났다.
트럼프, 유엔 부대사 후보로 브루스 국무부 대변인 지명
브루스는 트럼프 2기 행정부 국무부 대변인으로 지난 1월부터 일해왔다.
트럼프의 글로벌 빌런 짓에 시진핑이 웃고있다[경제적본능]
안 그러면 뭔가 모종의 그런 조치를 취하겠다라고 하면서 미국 내에 생산을 위한 투자를 종용을 했어요. 그래서 우리 현대차가 210억 달러를 투자를 하겠다고 했더니 이틀 뒤에 준공식에서 25% 관세를 때리는 식이죠. ""상호 관세 15% 했었더니 어 그나마 선방했네, 이런 평가가 대부분이잖아요. 없던 관세가 15%나 부과됐는데 이게 어떻게 선방한 거예요? ""미국의 약점, 핵심 AI 시대 그리고 디지털 산업 서비스 시대에 꼭 필요한 희토류를 포함한 갈륨이라든지 핵심 광물의 생산물, 중국 생산량이 절대적이라는 거죠. 중국이 미국국채도 상당부분 가지고 있고 이런 이슈들이 있어서, 미국이 아직까지 대중국 결정을 제대로 못한 게 아닌가 싶어요. 우리나 일본, 유럽이야 미국과 공급망이 밀접하고 최대시장으로서 미국을 버릴 수 없기에 바리바리 싸들고 협상장에 가는 거지만 중국은 자체 시장도 크고 버틸 수 있다고 보는 거죠. ""정치적으로나 경제적으로나 국제 관계적으로나 중국의 영향력은 더 세졌습니다. 최근 몇년 사이 미국이 남미 시장에 수출하는 것보다 중국이 남미 시장에 수출하는 게 더 커졌어요. 미국이 놀랄 만한 부분이죠."
“두 개에 25, 두 개에 25”…앵무새 한마디에 마약조직 소탕, 무슨 일
이에 경찰은 가넷의 여자친구 섀넌 힐튼(29)을 상대로 수사를 확대, 그의 휴대전화기에서 망고에게 '두 개에 25'(two for 25)라는 말을 가르치며 웃는 장면과 망고가 이를 따라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확인했다. 헤로인과 코카인 등 마약을 대거 발견한 경찰은 가넷의 휴대전화기를 압수해 살펴보던 중 그의 여자친구가 키우는 애완용 앵무새가 돈뭉치를 갖고 노는 영상을 발견했다. 망고가 반복적으로 따라 한 '두 개에 25'는 마약을 거래할 때 쓰던 말로, '소형 코카인 두 봉지에 25파운드'라는 뜻이라고 한다.
“과식해서 배 나온 줄 알았는데” 30대 女 뱃속에 8㎏ 거대 낭종 있었다 [헬스톡]
그러나 초음파 검사 결과 그녀의 복부에는 지름 30㎝, 무게 8㎏에 달하는 거대한 난소 낭종이 자라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낭종이 다른 내부 장기를 압박해 각종 통증을 유발했던 것이다.타몬 니암랏 박사가 이끄는 의료진은 지난달 31일 정오부터 약 6시간에 걸친 대수술 끝에 랏차나폰의 낭종을 성공적으로 제거했다.
'미러 회담 패싱 안돼'…우크라-유럽, 美에 자체안 제시(종합)
9일(현지시간) 영국에서 JD 밴스 미국 부통령과 데이비드 래미 영국 외무장관 주재로 미국과 유럽, 우크라이나의 국가안보보좌관이 참석하는 회의가 열렸다. 밴스 부통령 외에 미국 당국자들은 화상으로 참석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 최측근인 안드리 예르마크 비서실장과 루스템 우메로프 국가안보국방위원회 서기를 파견했다. 이번 회의는 오는 15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알래스카 정상회담에서 우크라이나가 '패싱'될 우려가 제기되는 상황에서 열렸다. AFP 통신은 "이날 회의는 미국이 트럼프 대통령의 평화안 추진에서 다음 단계를 논의하기 위해 요청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을 초청하지 않고 푸틴 대통령과 만나기로 한 데 놀란 상태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는 소식통들을 인용해 전했다. 이에 젤렌스키 대통령은 9일 오전 영상 연설에서 "우크라이나인들은 땅을 내어주지 않을 것"이라며 영토 이양을 거부했으며 "우크라이나가 빠진 결정은 죽은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젤렌스키 대통령과 통화 후 엑스에 올린 글에서 "우크라이나의 미래는 3년 넘도록 자유와 안보를 위해 싸우고 있는 우크라이나인들 없이는 결정될 수 없다"고 동조했다. 그러면서 "유럽의 안보가 걸려 있는 일인 만큼 유럽 또한 반드시 해법의 일부가 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런 사람 진짜 있다고?” 여권에 무심코 한 행동, 입국 거부될 수 있다
한국 역시 여권이 훼손된 경우(공식적인 입·출국 절차와 관계없는 임의의 낙서나 기념 스탬프 날인 포함) 외국 출입국 및 항공권 발권 등에 제한이 있을 수 있으므로 재발급 받을 것을 권고하고 있다. 9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페루의 마추픽추, 독일의 체크포인트 찰리 등 유명 관광지에 비치된 비공식 기념 도장을 여권에 찍을 경우 출입국 과정에서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페루 마추픽추 등 유명 관광지를 방문한 한국인 관광객이 현지에 비치된 기념 도장을 여권 사증면에 찍어 올린 여행기도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다.
과테말라 참페리코 남남서쪽 바다서 규모 6.0 지진 발생
0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기상청이 외국 관측 기관 등을 인용해 전했다. 10일 오전 5시 40분 58초(한국시간) 과테말라 참페리코 남남서쪽 102km 해역에서 규모 6. 진앙은 북위 13.
美 샌프란 시청서 16일 '광복절 80주년 기념' 대규모 행사
(샌프란시스코=) 김태종 오는 1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광복절 80주년을 기념하는 대규모 행사가 열린다. 광복절 기념행사가 샌프란시스코 시청에서 개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한일 회장은 "광복 80주년이라는 의미를 되새기고자 시청 내에서 열게 됐다"며 "한인 단체의 제안을 대니엘 루리 시장이 흔쾌히 허가했다"고 말했다. 특히, 샌프란시스코 시청에는 15일부터 이틀간 태극기가 게양된다.
"인간이었으면 넌 해고야"...4만원치 햄버거, 20만원 청구한 AI종업원
미국의 햄버거 체인에서 드라이브 스루로 주문했다가 요금폭탄을 맞을 뻔한 한 소비자의 동영상이 화제가 됐다. 지불할 금액이 34달러(약 4만원) 정도되는 메뉴였다.그러나 AI종업원은 147.6달러(약 20만원)를 청구했다. 5배 비싼 ‘바가지’ 요금이었다.이에 트러커보이주가 “왜 147달러인가”라고 따져 묻자 AI종업원이 한참을 계산하더니 가격을 수정해 요청했다. 이번엔 “1만 5400달러를 내라”고 요구했다.
“돈 때문에…한국에선 결혼 포기했다” 韓남자들, 日로 몰려간다는데
대출 없이 집을 사려고 하면 40살은 되어야 한다"며 "일본인 여성이면 남성에게 금전적인 부담을 크게 요구하지 않는다고 생각해 일본에서 상대를 찾으려 한다"고 말했다.일본 국제결혼 전문 결혼상담소 ‘데이리에’의 홍대의 대표는 TBS에 8000여 건이나 되는 한국인 남성들의 신청서를 공개하고, "한국인 남성은 (한국에서) 결혼을 포기했지만, 일본 여성은 함께 노력한다는 자세가 있지 않나"라며 한국인 남성들의 신청이 쇄도하고 있다고 말했다.지난달 13일 니혼게이자이신문 보도에 따르면 한류 문화 인기와 한국의 경제력 상승으로 일본인 여성과 한국인 남성의 국제결혼이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한국 통계청의 집계 결과, 2024년 일본인 여성과 한국인 남성의 국제결혼 건수는 전년 대비 40% 증가한 1176건이며 이는 지난 10년간 최대 수치다.
[뉴욕증시-주간전망] 잭슨홀 테이블에 올라갈 CPI…경계심 고조
7월 CPI에서 물가 상승 압력이 뚜렷하게 나타난다면 시장 참가자들의 머리도 복잡해질 것이다. 현재 흐름상 9월엔 기준금리가 인하되더라도 연말까지 금리가 몇 회 인하될지는 셈법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반면 12월까지 기준금리가 75bp 인하될 확률은 46.7%, 50bp 인하될 확률은 42.3%다. 그런 만큼 이번 주 발표되는 7월 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는 무게추를 좌우할 수 있다. 프리덤캐피털마켓의 제이 우즈 글로벌 수석 전략가는 "가장 중요한 건 CPI 데이터"라며 "그게 통화정책을 확실히 좌우할 것"이라고 말했다. 6월 수치는 2.9% 상승이었다. 데이터트렉리서치의 니콜라스 콜라스 공동 창업자는 S&P500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약 22배 수준이라며 "최고 수준의 자신감을 반영한다"고 평가했다. 우즈는 "8월에는 이상한 일들이 종종 발생한다"며 "이 시장이 엄청난 상승세를 이어온 만큼 시장을 놀라게 할 뉴스 하나가 나오면 조정이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우즈는 "여름이 끝나기 전까지 불안정한 시장에 불꽃이 튈 가능성은 여전히 있다"며 "당분간은 조정기, 즉 소화 기간에 들어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특파원 시선] 마약 카르텔을 노랫말에 담는다는 것
그 영향 때문인지 지금도 멕시코 거리를 걷다 보면 온전한 건물 외벽을 보기는 힘들 정도로 눈 돌리는 곳마다 그라피티가 가득하다. 멕시코시티에서는 특히 검정색 래커로 'Peso Pluma'(페소 플루마)라는 글씨를 벽에 그려 놓은 걸 쉽게 발견할 수 있다. 페소 플루마(본명 '아산 에밀리오 카반데 라이하')는 멕시코 출신 유명 가수다. 1999년생으로 올해 26세인 페소 플루마는 '코리도스 툼바도스'라고 불리는 장르를 말할 때 항상 거론되는 음악가다. 코리도스 툼바도스는 멕시코 일부 지역 민요인 코리도스에서 나온 용어다. 애초 코리도스는 벽화주의와 마찬가지로 멕시코 혁명 당시 무장 영웅의 공적을 묘사한 가사를 주로 품고 있었다. 페루는 콜롬비아와 함께 마약 코카인 최대 생산지로 꼽힌다. 미국 재무부는 최근 멕시코 래퍼 '엘 마카벨리코'에 대해 "마약 카르텔 자금 세탁을 위해 콘서트와 각종 행사를 진행했다"면서 제재 방침을 밝혔다. 멕시코 음악계에서는 트럼프 집권을 계기로 관련 신에 속한 이들에 대한 조사가 더 늘어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하고 있다고 한다.
베트남 부총리 "서기장 방한 계기로 안보·반도체·AI 등 협력"
이재명 대통령 초청으로 이날 한국을 찾는 럼 서기장은 13일까지 나흘간 국빈 방문하면서 11일 정상회담·국빈 만찬, 12일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 참석, 13일 부산 방문 등 일정을 소화한다. 이어 이번 방한을 계기로 베트남은 한국과 외교·국방·안보부터 인프라·첨단기술·반도체·AI 등 분야에서 협력을 심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양국 국민 교류를 심화하기 위해 한국에 베트남 문화원을 설립하기로 했다면서 한국이 베트남 각 지방의 관광 홍보 등을 지원해주기를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그는 "베트남-한국 다문화 가정이 약 10만 가구에 이른다"면서 이들 가정에서 태어난 세대에 특별한 관심을 기울이고 각자 자국에 있는 상대국 국민 공동체를 계속 지원할 것을 촉구했다. 이를 위해 한국 기업의 글로벌 공급망에 베트남 기업들의 참여 심화를 장려하고 있으며, 한국 등 외국인 투자자에 가장 유리한 조건을 조성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8월 취임한 럼 서기장이 이끄는 현 베트남 국가 지도부는 중앙 정부 부처·기관을 30개에서 22개로, 광역 지방 행정구역을 63개에서 34개로 줄이는 베트남 정부 사상 최대 규모의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르포] 美소비자들 관세 타격 실감…"식료품비 수십달러 더 들어 걱정"
요즘 식료품 사는 데 쓰는 돈이 많이 늘었으니까요." 그의 말은 관세 발효 이후 10%가량의 식료품 물가 인상을 체감한다는 뜻이었다. 미국에서 관세 발효 이후 중국 제품을 수입하는 업체들이 배송비로 추가 비용을 전가하는 경우가 많아졌다는 얘기다. 베라 씨는 어두운 표정으로 "아직 관세 영향이 완전히 나타나지는 않은 것 같은데, 앞으로 점점 더 우리 생활에 미치는 영향이 더 커질까 봐 걱정"이라고 했다. 지난 4월부터 품목별로 일부 관세가 적용되고 유통·소매업체들의 비용 전가가 서서히 이뤄진 탓에 고물가 상황에 이미 체념했다는 반응도 있었다. 월마트 같은 미국의 유통업체들은 소비 심리 위축을 우려해 관세 발효 이후 얼마나 가격을 인상했는지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이미 상당수의 식료품·생필품 가격이 몇 달 전보다 인상된 상태다. 매장 직원 호세 씨는 관세 영향을 묻는 의 질문에 고개를 끄덕이며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아보카도 가격이 최근 조금 오른 것 같기는 하다"고 답했다. 휴지와 세제 등 생필품도 전보다 가격이 오른 모습이었다. 지난 7일 발표된 예일대 예산 연구소의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들은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으로 인해 1933년 이후 가장 높은 18.6%의 평균 유효 관세율을 경험하게 됐다. 이런 관세 영향으로 미 가구당 연간 평균 2천400달러(약 334만원)의 비용 부담을 안게 될 것으로 연구소는 전망했다. 식품 가격은 3.2%, 신선식품 가격은 7.0% 오를 것으로 추산됐다. 물가 상승을 피부로 느끼기 시작한 미국 소비자들의 발길이 조금이라도 더 싼 제품을 찾아 움직이는 양상도 감지된다.
트럼프-푸틴 15일 알래스카 대좌…'4년째' 우크라戰 출구 찾을까
이번 회담은 1월 시작된 트럼프 집권 2기 첫 미러 정상회담이자, 2022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면 침공 이후 처음 열리는 미러 정상의 대면 회담이다. 관건은 우크라이나가 빠진 채 열릴 것으로 보이는 이번 회담에서 우크라이나가 수용을 검토할 수 있는 휴전 방안이 마련될지 여부다. 현재 푸틴 대통령은 2014년 이미 강제병합한 크림반도는 물론이고, 돈바스로 불리는 우크라이나 동부의 도네츠크와 루한스크 등을 러시아 영토로 인정하면 휴전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결국 푸틴 대통령은 2022년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러시아군이 점령한 우크라이나 땅을 러시아 영토로 만든다는 입장에서 근본적 변화를 보이지 않고 있는 셈이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양측간에 접점을 찾기 쉽지 않아 보이는 터에 우크라이나가 빠진 상황에서 열릴 것으로 보이는 이번 회담이 돌파구로 연결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만만치 않다. 결국 트럼프 대통령이 얼마나 푸틴 대통령을 강하게 압박할 것인지가 협상 성과를 좌우할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복귀 후 한동안 친러시아로 치우친 중재 외교를 편다는 평가를 받다 최근 어느 정도 균형을 맞추는 모습을 보여왔다. 반대로 만약 트럼프 대통령이 별다른 양보를 받아내지 못한 채 푸틴 대통령에게 자기 주장과 함께 지연전술을 쓸 기회만 제공할 경우 '푸틴에게 이용당했다'는 지적을 받을 수 있다.
“땅 못 내놔” 젤렌스키 배수진 속 美·英 등 서방 긴급 회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에 대한 영토 할양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뜻을 밝히며 배수진을 치고 나섰다. 영국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는 JD 밴스 미국 부통령과 데이비드 래미 영국 외교장관이 공동으로 회의를 주재했다. 여기에 젤렌스키의 핵심 측근인 안드리 예르막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장 등 우크라이나 정부 대표단이 함께했다. 회의 결과는 공개되지 않은 가운데 래미는 “정의롭고 지속 가능한 평화를 위해 계속 노력해야 한다”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영국의 지지는 여전히 확고하다”는 원론적 입장만 밝혔다. 트럼프는 2022년 2월 전쟁 발발 이후 러시아군이 점령한 우크라이나 동부 영토를 우크라이나가 되찾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본다. 영토 할양도 불가하지만 일단 트럼프·푸틴 회담에 자신부터 참여해야 한다는 것이다.
美하와이법원, 태평양 자연보호 해역 어업금지… 트럼프의 행정명령 중단
하와이의 상업적 연승어업을 허가한 트럼프의 행정명령에 맞선 환경단체가 8일 연방지법원 재판에서 승소했다. 사진은 올해 7월20일 하와이 본섬의 킬라우에아 화산이 분화해 연기가 치솟는 장면. 해당 지역은 하와이 해역의 존스턴 아톨, 자비스 섬, 웨이크 섬으로부터 93km~370km 거리 안에 있는 모든 해상이라고 이번 소송에 참가한 원고 중의 한 단체인 어스 저스티스( Earthjustice. 지구 정의)는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월 “미국이 세계 제일의 해산물 생산 리더가 되어야 한다”는 행정 명령을 내렸다. 그 뒤 며칠도 안돼서 이 곳에선 고기잡이가 시작됐다고 어스저스티스는 소장에서 밝혔다.스미스 판사는 정부의 어업허가 통지가 논란이 많은 이 시행 정책의 문제점을 은폐하고 장점만을 강조한 것이라며 이를 다시 금지시켰다.
트럼프 “대마초, 덜 위험한 마약으로 재분류 검토”
코데인이 들어간 진통젝, 스테로이드, 케타민 등이 이 스케줄3 약물이다. 이 범주의 약물들은 누구나 사고팔 수 있을 정도로 접근이 자유로운 것은 아니지만 법적 규제가 크게 완화된다.마리화나가 스케줄3 약물로 재분류되면 마리화나 기업들은 세제 혜택도 노릴 수 있다.트럼프는 마리화나 합법화에 긍정적이다. 지난해에는 플로리다 주의 오락용 마리화나 합법화 투표에 관해 지지 표명을 했다. 트럼프는 술, 담배도 안 한다.
휴가 첫날 ‘오바마 英절친’과 낚시한 밴스…이념-국경 넘는 전략적 우정 주목 [트럼피디아]〈36〉
래미는 런던 남동쪽 켄트에 있는 외교장관 공식 시골 관저인 ‘체브닝 하우스’에 밴스의 가족을 이틀간 초대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밴스가 우정을 통해 양국 관계에 다리를 놓는 시도를 했다. 그동안 잘 드러나지 않았던 ‘가교(架橋) 정치’의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전했다. 두 가족은 115개의 방과 미로와 호수를 갖춘 체브닝 하우스에서 첫 일정으로 낚시를 했다. 밴스 가족은 모두 잉어를 잡았지만 래미는 빈손으로 돌아왔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이후 응접실에서 가진 회견에서 밴스는 둘의 인연을 설명했다. 두 사람의 첫 만남은 밴스가 2023년 상원의원에 취임한 직후였다. 밴스는 “우리 둘이 다른 정치 스펙트럼에 속하지만, 그가 워싱턴 방문 중 시간을 내어줘 만나게 됐다”고 말했다. 이후 두 사람은 정기적으로 만나왔다. 밴스는 “데이비드와 정말 좋은 친구가 됐다. 래미는 런던대 동양아프리카대(SOAS)를 졸업한 뒤 22세에 영국 최연소 변호사가 됐다. 직후 미국으로 건너가 영국 흑인 최초로 하버드대 로스쿨에 진학했다. 밴스는 해병대 복무 후 하버드대의 라이벌 예일대에 진학해 변호사가 됐다. 래미는 2000년 최연소 하원의원이 됐고, 밴스는 2023년 상원의원이 되며 정계에 입문했다.래미는 둘의 우정에 대해 “우리는 정치적 토론과 논쟁을 즐긴다”고 했다. 특히 노동자 계층의 삶에 대한 깊은 우려를 공유한다고 했다. 래미는 가디언 인터뷰에서 “아주 멋진 한시간 반을 보냈다”고 했다. 그런데 직후 밴스가 내놓은 발언이 영국에서 큰 논란이 됐다.
“美, 관세협상때 ‘韓국방비 GDP 3.8%로 증액 요구’ 검토”
그러면서 트럼프 행정부가 관세를 외교·안보·정치 관련 타국의 양보를 얻어내는 데 활용하려 했다고 전했다.WP가 보도한 한미 합의 초기 초안에 따르면 미국은 한국이 국방비 지출을 GDP의 3.8%로 늘리기를 원했다. 우리 정부는 한미 무역 합의 도출 과정에서 방위비 문제 등은 다뤄지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
우주서 발묶인 비행사들과 임무교대했던 NASA 비행사 귀환
국제우주정거장(ISS)을 떠난 지 하루만으로, 스페이스X 지휘센터는 무전으로 "집에 온 걸 환영한다"고 전했다. 이들 우주비행사의 귀환은 5개월 만이다. 이들 우주비행사는 지난 3월 당시 예정에 없이 9개월간 ISS에 발이 묶였던 우주비행사 부치 윌모어, 수니 윌리엄스와 임무 교대를 위해 ISS에 갔다. 최초 윌모어와 윌리엄스를 태우고 우주로 갔던 스타라이너는 무인 상태로 돌아왔고, 윌모어와 윌리엄스는 이들 4명이 타고 갔던 스페이스X의 우주캡슐 드래건을 타고 귀환했다.
엔비디아, 대중 반도체 수출 재개…젠슨 황 CEO, 트럼프 상대로 로비
이론적으로 6분의1 성능인 것으로 알려졌다.조 바이든 전 행정부가 이렇게 성능을 낮춘 H20 반도체는 중국에 수출할 수 있도록 허용했지만 트럼프 2기 행정부는 이마저도 수출할 수 없도록 금지했다.지난 4월 H20 반도체 대중 수출이 금지됐고, 엔비디아 주가는 상당한 타격을 입었다.엔비디아가 중국 시장 의존도를 공식적으로 10% 수준으로 낮춘 것으로 알려졌지만 밀수 등을 통해 실제로는 20% 넘게 중국 시장에 의존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올 정도로 중국은 중요한 시장이기 때문이다.엔비디아는 CEO가 트럼프 로비에 나서면서 상황을 뒤집는데 성공해 대중 수출 재개 기대감에 부풀었지만 상무부가 계속해서 수출 면허를 발부하지 않으면서 이런 기대감은 실망으로 바뀌었다.젠슨 황은 결국 6일 다시 트럼프를 만나러 백악관에 갔고, 트럼프와 얼굴을 맞대고 하소연한지 이틀 뒤 상무부가 면허를 다시 발급하기 시작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그렇지만 트럼프 진영에서는 여전히 반감이 높다.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 국가안보 부보좌관을 지낸 맷 포팅어, 연초 국가안보실(NSC)에서 근무했던 데이비드 페이스를 비롯해 안보 전문가 20명은 지난주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에게 보낸 서한에서 H20 반도체 대중 수출을 허용해서는 안 된다고 호소했다.이들은 서한에서 수출을 재개하도록 허용하는 것은 AI 부문에서 미국의 경제적, 군사적 우위를 위태롭게 하는 잘못된 전략적 판단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포켓몬 카드가 뭐길래…햄버거 버리고 사은품만 챙기는 리셀러들
그는 “리셀러들이 포켓몬 카드만 꺼내고 (햄버거는) 근처 건물에 버린다”고 설명했다.일본 맥도날드 공식 SNS에도 분노한 네티즌들의 항의가 빗발치고 있다.
코로나백신 음모론 빠진 30대 美CDC 본부 총격…경찰관 1명 사망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 후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보건장관 등 정부 수뇌부가 백신에 대한 강한 불신을 드러내며 음모론 확산을 부추긴 책임이 가볍지 않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AP통신과 뉴욕타임스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늦은 시각 애틀랜타의 CDC 본부에서 한 남자가 총기를 꺼내 난사했다. 범인은 애틀랜타 근교 출신의 30세 남성 패트릭 조지프 화이트라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그는 현장에서 총에 맞아 숨진 채 발견됐다. 현장에서는 범인이 지니고 있던 5정의 총기가 회수됐다. 범인은 평소 코로나19 백신 음모론에 빠져있었고 정신질환을 호소했다고 미국 언론들은 전했다. 그러나 보건장관 본인이 평소 백신에 대한 불신을 공공연하게 드러내면서 백신 음모론을 사실상 부추긴 책임이 가볍지 않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평소 예방접종, 특히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강한 불신을 표출해온 케네디 장관은 의사들이 돈을 벌려고 백신 접종을 권한다고 주장해왔다.
세계의 날씨(8월10일)
[영상] 남매는 방에서 숨지고 엄마는 추락사…아빠는 집에 없었다
푸틴의 심리전…러군 입대해 사망한 CIA 고위간부 아들에 훈장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러시아군에 입대해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 전사한 미 중앙정보국(CIA) 부국장의 아들에게 훈장을 수여했다고 CBS 방송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복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지난 6일 휴전 중재를 위해 러시아를 찾은 스티브 위트코프 미 중동특사에게 줄리앤 갈리나 CIA 디지털혁신 부국장에게 전달해달라며 레닌 훈장을 건넸다. 가족들은 그가 러시아에 입국했다는 것은 알았지만 참전 사실은 몰랐던 것으로 전해진다. 푸틴 대통령은 15일 미 알래스카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회담한다.
손흥민, LA 입단 3일 만에 데뷔전 임박…시카고전 교체 명단 포함
지난 7일 LA BMO 스타디움에서 공식 입단식을 가졌던 손흥민은 9일 동부 팀인 시카코와의 장거리 원정에 곧바로 동행, 10일 데뷔전을 앞두고 있다. LA FC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시카코 시트킥 스타디움에서 시카코 파이어스를 상대로 2025 MLS 원정 경기를 치른다.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 LA FC에 입단한 손흥민이 입단 3일 만에 공식전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리면서 데뷔전이 임박했다.
인도에서 농업은 신성불가침… 美 관세폭탄에도 물러서지 않는 이유
소가 지나가면 차들이 도로에 멈춰 서서 기다리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 인도 케랄라주와 서벵골주를 제외한 모든 주에는 소의 도살과 식용을 금지하는 보호법이 제정돼 있다. 소가 힌두교 3대 신 가운데 하나인 시바신이 타고 다닌 동물(난디)이기 때문이다.소를 이처럼 숭배하는데도 인도는 세계 최대 낙농 국가다. 세계에서 우유를 가장 많이 생산한다. 그런데 세계 우유의 22%를 생산하는 인도에선 풀 등 식물성 사료를 먹은 젖소에서만 우유를 짤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7월 31일(이하 현지 시간) 69개 경제 주체(68개국+유럽연합)를 상대로 새롭게 적용된 상호관세율을 부과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인도의 경우 25% 상호관세가 부과됐다. 미국은 인도에 유제품을 비롯한 농산물 시장의 완전 개방을 요구했으나 인도는 이를 완강히 거부했다. 게다가 인도는 미국산 수입 우유에 대해 엄격한 수의학적 증명서를 요구했다. 인도는 힌두교 문화와 종교적 관습에 따른 것이라면서 이러한 조건은 “협상 불가의 레드라인”이라고 못 박았다. 인도는 경제적으로도 유제품을 개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니르말라 시타라만 인도 재무장관은 “우리 농업과 농민의 입지를 약화하는 어떤 행위도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인도는 7월 24일 영국과 체결한 자유무역협정(FTA)에서도 자국산 농산물 95% 이상을 무관세 혜택 대상으로 지켜냈다. “인도의 영혼은 농촌에 있다”고 한 마하트마 간디의 말처럼 인도 정치인에게 농업은 건드릴 수 없는 성지인 셈이다.그런가 하면 미국과 인도는 러시아산 원유 수입 중단 문제로 정면충돌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인도에 러시아산 석유 수입 중단을 압박하고자 3주 후부터 인도산 제품에 25% 추가 관세를 부과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8월 6일 서명했다. 이에 따라 미국의 인도에 대한 관세율은 3주 후부터 50%로 치솟는다.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 휴전에 합의하지 않을 경우 러시아는 물론 러시아 교역국들에도 2차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해왔다. 인도는 세계에서 세 번째로 석유를 많이 소비하는 국가다. 관련 비용이 크게 증가하자 인도는 러시아로부터 값싼 원유와 천연가스를 대거 수입했다. 인도는 상반기 기준 하루 평균 180만 배럴의 러시아산 원유를 수입했다. 인도 전체 원유 수입량의 38%가 러시아산이다. 모디 총리는 그동안 제조업 강화와 물가 안정을 가장 중요한 경제 목표로 내세웠다. 미국 입장에선 군사적으로 중국을 견제하고 제조업 분야에서도 중국의 대안이 될 수 있는 인도가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하다.
관세협상 미 초안엔 ‘국방비’ 있었다···한·미 정상회담 때 ‘청구서’ 내밀 듯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백악관 오벌오피스를 지나쳐 걸어가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가 관세 인하를 요구하는 한국을 상대로 무역과 안보 이슈를 연계해 압박하려 한 사실이 재확인된 것이다. 이달 말 개최가 유력한 한·미 정상회담에서 국방 지출 확대와 주한미군 역할 재조정에 관한 미국의 요구가 거세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는 지난해 한국 국방 지출 비율 2.6%보다 약 50% 높은 수준이다. 미국은 또 주한미군 주둔 비용 중 한국이 부담하는 방위비 분담금 인상도 요구했다. 주한미군의 전략적 유연성에 대해 한국이 명확한 지지 입장을 표명해야 한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협상 과정에서 미국이 이 같은 요구를 한국에 명시적으로 전달했는지도 확인되지 않고 있다.
푸틴, 전사한 CIA 부국장 아들에게 레닌 훈장 수여···고도의 심리전?
지난해 마이클 알렉산더 글로스가 모스크바 붉은광장에서 찍어 올린 사진. 페이스북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러시아군에 입대해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 전사한 미 중앙정보국(CIA) 부국장의 아들에게 훈장을 수여했다. 갈리나 부국장의 아들 마이클 알렉산더 글로스는 2023년 9월 러시아군에 자원입대해 최전방 돌격부대 일원으로 우크라이나 동부 전선에 투입됐다가 지난해 4월 전사했다. 푸틴 대통령은 오는 15일 미국 알래스카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회담할 예정이다.
옛 러시아 땅에서 만나는 미·러 정상 [김태훈의 의미 또는 재미]
이후 미국은 크게 두 가지 수단으로 계속 영역을 확장해 나갔다. 이 거래로 미국 국토가 단번에 두 배로 늘어났으니 국민 모두가 “국가적 경사”라며 크게 반겼다. 미국이 1867년 제정 러시아에서 구입한 알래스카는 오늘날 미국 50개주 가운데 면적이 가장 넓은 주에 해당한다. 사진=SNS 캡처 두 번째는 무력 분쟁이다. 미국은 이웃나라 멕시코와 1846∼1848년 전쟁을 했다. 결국 미국 정부가 개입하며 대규모 전쟁으로 번졌다. 1867년 미국 정부는 제정 러시아에서 알래스카를 구입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오는 15일 미국 알래스카에서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다. 오는 15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알래스카에서 만난다.
전략적 유연성 19년만에 재점화되나…"美, 韓 명시적 동의 희망"
전략적 유연성은 한국군과의 공조 하에 대북 억제를 주목적으로 삼아온 주한미군의 활동 반경을 대중국 억제 등을 위해 확장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의미한다. 트럼프 행정부가 8∼9월 중으로 예상되는 새 국방전략 발표를 앞두고 주한미군의 전략적 유연성 확대를 추구할 것이라는 관측은 그간 꾸준히 제기되어왔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 유력지 워싱턴포스트(WP)는 9일 미국이 한미 무역협상 국면에서 한국에 전략적 유연성에 대한 공개적 동의 요구를 검토했던 정황을 보도했다. 지난달말 한미간에 관세율 인하를 포함한 무역합의가 나올 때까지 실제로 미측이 전략적 유연성에 대한 한국의 동의를 요구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는다. 그럼에도 분명한 것은 전략적 유연성에 대한 한국의 명시적 동의를 얻어내는 방안이 미국 정부 내부에서 제기됐다는 점이다. 한반도 외부의, 역내 다른 지역에서 분쟁이 발생할 경우 미국이 한국에 있는 기지를 제한없이 사용할 수 있는 접근권을 한국이 제공하지 않았다는 주장이었다. 그가 전략적 유연성에 대한 한국 정부의 동의와 방위비 분담금 증액 문제를 주한미군 감축 문제와 본격적으로 연계하려 할 가능성을 주시해야할 상황인 것이다. 주한미군 전략적 유연성 문제는 이미 한국 노무현 전 대통령 재임 당시 미국 조지 W. 부시 행정부의 요구에 따라 불거졌고, 한국 정부는 2006년 그에 대한 입장을 표한 바 있다. 미국이 주한미군의 전략적 유연성에 대한 한국의 보다 구체적인 지지 표명을 요구할 경우 한국은 대북 억지력 유지에 미칠 영향, 미국, 중국과의 양자관계 등을 두루 감안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백신 음모론 빠진 30대 美CDC 본부 총격…경찰 1명 사망
미 언론들은 이 남자가 애틀랜타 근교 출신의 30세 남성 패트릭 조지프 화이트라고 보도했다. 또 범인이 평소 코로나19 백신 음모론에 빠져있었고 정신질환을 호소했다고 전했다.
로봇 경연장 된 베이징… 세계로봇콘퍼런스 현장 가보니 [차이나우]
자녀를 데리고 온 관람객들이 많다는 점이 특히 눈에 띄었다. 특히 첨단 로봇 100여종은 처음 공개되는 신제품으로 4족 보행 로봇, 구조용 로봇, 잔디깎이 로봇 등 다양한 제품군이 포함됐다. 중국 내 대표적인 로봇 기업인 유니트리는 부스에 링을 마련하고 자사 휴머노이드 로봇 ‘G1’의 격투기 경기를 시연했다.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 부스터로보틱스는 부스 안에 미니 축구장을 만들어 자사 로봇 ‘부스터T1’의 축구 경기를 열기도 했다. WRC 개막에 앞서 부대행사로 휴머노이드 로봇은 물론 산업·의료·생활보조·반려·교육·놀이·건강관리·요양지원 등에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로봇을 직접 보고 구매할 수 있는 ‘로봇 소비축제’(2∼17일)도 진행 중이다. 또 이번 행사 개막에 맞춰 세계 최초로 문을 연 휴머노이드 로봇 전문판매점인 4S 매장도 주목받고 있다. 고객들은 매장에서 톈궁, 유비테크, 유니트리 등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 브랜드들의 대표 모델들을 직접 볼 수 있다.
“햄버거 4만원 주문에 ‘2000만원’ 청구?”…AI 종업원 ‘황당 실수’
한편 화이트캐슬은 1921년 설립된 미국의 대표적인 패스트푸드 체인으로, 2023년부터 드라이브 스루에 AI 종업원 ‘줄리아’를 도입해 운영 중이다.
"美, '15% 넘는 日품목에 상호관세 미부과'로 대통령령 수정키로"
보도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유럽연합(EU)에만 적용했던 특례 조치 대상에 향후 일본을 포함할 방침이다. 하지만 지난달 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서명한 대통령령과 이달 초순 공표된 미국 연방 관보에는 이러한 내용이 담기지 않아 기존 관세에 일률적으로 상호관세 15%포인트가 추가됐다. 이와 관련해 백악관 당국자는 "구체적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아사히에 말했다. 아사히는 미국이 일본 대상 상호관세를 수정할 때 지난달 합의했던 자동차 관세 인하도 함께 대통령령에 담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미국은 일본 자동차 관세를 기존 27.5%에서 15%로 낮추기로 했다. 마이니치는 상호관세 특례 적용을 둘러싸고 미국과 일본이 견해차를 보인 배경에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있다고 해설했다. 마이니치는 "미국 정부에서 상호관세를 소관하는 곳은 USTR"이라며 합의 당시 USTR 관계자가 동석하지 않아 미국 정부 내에서 특례 조치가 공유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짚었다.
美 타임스 스퀘어 총격으로 3명 다쳐…10대 용의자 체포
총기도 압수했다. 아직 정확한 신원은 알려지지 않았다.
파키스탄, 아프간 국경서 반군 47명 사살…"인도 지원 세력"
10일(현지시간) AP·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파키스탄군은 전날 남서부 발루치스탄주에서 벌인 작전에서 무장반군 14명을 사살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하루 전인 지난 8일에도 아프가니스탄에서 국경을 넘어 발루치스탄주로 침투하려는 무장반군 33명을 사살했다고 덧붙였다. 카와리즈는 파키스탄 정부가 분리주의 무장단체인 파키스탄 탈레반(TTP)을 지칭할 때 사용하는 표현이다. 파키스탄은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정권이 국경 인근에서 무장반군의 활동을 묵인하고 있다고 자주 비판했고 아프가니스탄은 이를 부인해왔다.
日, 사이버보안 기업 인증제 도입 추진…"中영향력 등 심사"
일본 정부는 이러한 사항을 심사한 뒤 신뢰할 만한 기업에 인증을 부여해 기업이 참고하도록 할 예정이다.
유럽 정상들 "우크라 빠진 종전 논의 안돼" 공동성명
미국과 러시아 정상이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문제를 놓고 정상회담을 할 예정인 가운데, 유럽 정상들이 우크라이나 종전 논의에 우크라이나 측이 반드시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상들은 "우크라이나는 무력으로 국경을 변경해서는 안 된다는 원칙을 여전히 지키고 있다"며 "현재의 전선이 협상의 출발점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오는 15일 미국 영토인 알래스카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의 종식을 놓고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다. 한 관계자는 "(젤렌스키 초청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면서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LAFC 손흥민, MLS 데뷔…시카고전서 PK 얻어내며 맹활약
손흥민은 10일 미국 일리노이주 브리지뷰의 시트긱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파이어와의 원정 경기에서 후반전에 교체 출전했다. 이어 LAFC의 전방 우측 공격수로 경기를 시작했다.후반 16분 교체투입된 손흥민은 ‘폭풍 질주’로 그라운드를 휘저었다. 이어 이날 경기를 치르는 LAFC의 교체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비행기 놓치겠네”…여권 만료 아들 공항에 두고 떠난 부부
여권에 문제가 생긴 10살 아들을 공항에 홀로 남겨두고 부모가 비행기를 타버리는 황당한 일이 스페인 공항에서 일어났다. 사진은 기사와 직접 관련 없음. 이어 아직 이륙하지 않은 항공편에서 해당 부부를 찾아 내리게 하고 아이를 인계했다.이 황당한 사건은 한 공항 직원이 틱톡 영상으로 공개하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日 연립여당 대표, 나가사키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에 헌화
일본 이 자리에는 김이중 재일본대한민국민단 중앙본부 단장, 강성춘 민단 나가사키현지방본부 단장, 공명당 구보타 데쓰야 참의원(상원) 의원 등이 함께했다. 나가사키 민단은 이 비석 제막 이후 원폭 투하일 하루 전인 매년 8월 8일 위령제를 열어 한국인 희생자의 넋을 기리고 있다.
트럼프 회담 앞둔 푸틴, 전장선 새 전술 동원해 공세 고삐
군사작전 강화하며 우크라 점령에 속도…돈바스 장악에 심혈 러시아가 드론과 소규모 보병 부대를 동원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세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오는 15일(현지시간) 알래스카 미러 정상회담을 앞둔 상황에서도 전장에서의 공격 수위는 낮추지 않고 우크라이나 영토를 한 뼘이라도 더 점령하는데 속도를 내고 있는 셈이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영토를 점령하기 위해 새로운 전술을 동원하고 있다고 9일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동부 방어선의 핵심인 포크로우스크를 장악하면 도네츠크와 루한스크를 아우르는 돈바스 지역의 나머지 도시들에도 손을 뻗을 수 있기 때문이다.
中 내달 열병식 준비 박차…2만2천명 동원 톈안먼 첫 연습
중국이 내달 제2차 세계대전 승전 80주년 기념 열병식을 앞두고 톈안먼에서 첫 연습을 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10일 보도했다.
일본 매체 “미, ‘15% 초과 日품목 상호관세 면제’ 대통령령 수정 방침”
미국 뉴저지 베이욘의 리버티 항만에서 미국 국기가 화물 컨테이너 위로 휘날리고 있다. AFP 미국 백악관 당국자가 관세율 15%를 넘는 품목에 상호관세를 부과하지 않는 특례 조치를 일본에도 적용할 방침이라고 아사히신문 등 일본 매체가 보도했다. 10일 보도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현재 유럽연합(EU)에만 적용 중인 특례 조치 대상에 일본을 추가할 예정이다. 그러나 지난달 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서명한 대통령령과 이달 초순 공표된 미국 연방 관보에는 해당 내용이 반영되지 않아 기존 관세에 일률적으로 상호관세 15%포인트가 추가됐다. 미국과 일본이 모두 상호관세 특례 적용 방침을 확인했지만 이를 시행하려면 대통령령을 개정해야 해 시기는 불투명하다고 일본 언론은 전했다. 마이니치는 상호관세 특례 적용을 둘러싸고 미국과 일본이 견해차를 보인 배경에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아카자와 경제재생상과 최종 합의했을 때도 그리어 대표는 동석하지 않았다.
쿠바서 민주평통 광복절 행사…한인후손 '아리랑' 합창
지난해 2월 한국과 수교한 카리브해 섬나라 쿠바에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중미·카리브협의회 주관 80주년 광복절 행사가 9일 열렸다.
"中, 원소 30종 생산 점유율 과반…인듐·비스무트는 70% 넘어"
닛케이는 원소 118종 중 국가별 점유율을 파악할 수 있는 원소가 65종이며, 그중 희소 금속 33종을 포함한 36종은 지난해 점유율에서 한 국가가 과반을 차지했다고 전했다. 또 니켈의 약 60%를 생산하는 인도네시아는 니켈 광물 수출을 금지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중국 이외 나라에서도 특정 원소를 규제하는 동향이 있다면서 "원소를 정치적 거래에 이용하는 움직임이 세계에서 확산하면 모든 산업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닛케이는 "일본이 희소 금속을 안정적으로 조달하려면 자원을 국내에 남기는 체제를 만들고 기술을 연마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태국-캄보디아 국경서 또 지뢰 폭발…"태국 군인 3명 부상"
이 사고로 태국 군인 1명이 다리를 절단했고, 다른 군인 2명도 다쳐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윈타이 수바리 태국군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지뢰 매설은 '오타와 협약'을 명백하게 위반한 행위라며 캄보디아 당국을 비난했다. 오타와 협약은 지뢰 사용을 금지하는 국제 협정으로, 태국과 캄보디아는 1997년에 모두 가입했다. CMAA는 "캄보디아 입장은 명확하다"며 "새로운 지뢰를 설치하지 않았고 앞으로도 설치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지뢰 폭발 사고는 양국 군이 지난달 무력 충돌 후 불안하게 이어가던 휴전 상태를 계속 유지하기로 합의한 지 이틀 만에 발생했다. 이후 지난달 중순 들어 1주일 사이에 국경 지역에서 2건의 지뢰 폭발 사고가 발생해 태국 군인 8명이 다쳤다. 아직도 지뢰 400만∼600만가 묻혀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韓국방비 GDP 3.8%로 증액 요구' 한미 정상회담에서 제기될 가능성 높다"
이에 따라 이르면 이달 중 워싱턴DC에서 열릴 것으로 보이는 한미 정상회담에서 한국의 국방지출 증액 및 전략적 유연성 지지에 대한 미국 측 요구가 구체화할 가능성이 높다.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의 요구에 따라 각 부처의 의견을 취합해 지난 5월 작성된 '추가적인 협상 목표들'이라는 제목의 8쪽 분량 문서에는 대만·인도·인도네시아 등에 국방지출 증액 또는 미국 군사 장비 구입 확대를 압박할 계획이 포함됐다고 WP는 전했다. WP는 미국이 한국 이외의 다른 나라들과의 관세 협상을 진행하면서 관세를 무기로 중국에 대한 견제, 미국 기업 관련 규제 적용 유예 등 안보와 경제에 두루 걸친 자국 이익을 관철하려 시도한 정황을 여러 건 소개했다.
태국·캄보디아 휴전 합의 이틀 만에 ‘지뢰 사고’···위태로운 ‘평화’
AP 영유권 문제로 교전을 벌인 태국과 캄보디아가 미국과 말레이시아의 중재로 가까스로 휴전을 합의한 지 이틀 만에 태국군 병사 3명이 양국 국경 지역에서 지뢰를 밟고 다쳤다. 캄보디아가 지뢰를 새로 매설했는지를 두고 양국이 논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휴전 유지가 위태로워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태국군은 9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동부 시사켓주 국경 철조망 인근을 순찰 중이던 자국 병사 3명이 지뢰를 밟고 부상했다고 밝혔다. 태국군은 이번 지뢰 사고를 두고 캄보디아가 휴전 협정을 어긴 증거라며 비난했다. 또 캄보디아가 대인 지뢰 사용을 금지하는 국제 협약인 오타와 협약을 위반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캄보디아 정부는 그간 자국에서 100만기가 넘는 지뢰를 제거했다고 밝혔다. 태국과 캄보디아는 지난 7일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 의장국인 말레이시아의 수도 쿠알라룸푸르에서 ‘특별 일반 국경 회담’(GBC)을 진행하고 휴전에 합의했다. 수십년간 이어져온 양국의 영유권 문제는 지난 5월 태국 북동부 국경에서 캄보디아 군인 1명이 총에 맞아 사망한 이후 또다시 불거졌다. 앞서 캄보디아 당국은 해외 정보당국 보고서를 인용해 태국군이 훈 센 의장과 훈 마네트 총리 부자를 암살하기 위한 훈련을 벌였다고 주장했다.
“두 봉지에 25”…앵무새가 불은 ‘마약 암호’로 英 갱단 검거
이 영상에서 앵무새는 갱단원이 가르친 마약 거래 은어 “Two for 25”를 따라하고 있다. 경찰청) 앵무새 망고가 현금을 가지고 놀고 있는 영상. 이 영상을 근거로 급습한 마약 조직의 본거지에서 대량의 마약과 현금 다발이 발견됐다. 경찰은 이를 마약 판매자가 두 개에 25파운드에 판매할 때 쓰는 거래 은어라고 판단했다.이 앵무새는 가넷의 여자 친구 섀넌 힐튼(29)이 키우던 애완동물이었다. 검거된 조직원들. 가넷과 갱단원들은 휴대전화를 통해 연락하며 1년 넘게 마약 거래를 해왔다. 그는 수감 중에도 대부분의 조직원과 교신하며 마약 거래를 지시했다.핵심 조직원의 휴대전화에서는 가격표와 거래 기록이 발견됐다.
이스라엘 수도서 가자시티 점령 반대 시위…수만명 거리로(종합)
(런던·서울=) 김지연 특파원 이신영 = 이스라엘 수도 텔아비브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도심 지역인 가자시티 완전 점령계획에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가 열렸다. 로이터, AP 통신에 따르면 토요일인 9일(현지시간) 밤 가자시티 점령계획에 반대하는 수만 명이 텔아비브 거리로 나섰다. 가자지구에 억류된 인질 옴리 미란의 가족은 "이것은 단순히 군사적 결정이 아니라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들의 목숨을 앗아갈 수 있는 결정"이라고 호소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여론 조사상 이스라엘 국민의 압도적 다수가 인질 석방을 위한 종전을 지지하고 있다. 시위대는 "나는 인종학살에 반대한다.
日, '중국발 보안위협' 차단…보안사업자 심사제 도입
일본 정부가 기업 등의 사이버 대책을 점검하는 정보보안 사업자의 신뢰성을 심사하는 새로운 제도 도입을 검토한다. 중국 등 이른바 '우려국'에 대한 안전성이 입증되면 정부가 인증을 부여하는 방식이다.10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조만간 이 같은 제도의 설계 논의에 착수한다. 공격을 받은 중요 인프라 기업뿐 아니라 점검을 수행하는 정보보안 사업자를 통한 정보 유출 위험도 새로운 과제로 부상했다.새 심사 제도는 이러한 정보보안 사업자를 대상으로 한다.
트럼프, 하버드에 “수억달러 특허 회수하겠다” 경고
EPA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하버드대학교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며 특허 카드를 꺼냈다. 연방 법률을 준수하지 않으면 수억 달러 규모의 특허권을 회수할 수 있다고 경고하며 하버드대가 보유한 모든 특허와 사용 내역에 대한 전면 검토를 요구한 것이다. CNN은 9일(현지시간)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이 전날 하버드대가 보유한 모든 특허에 대한 철저한 검토를 행정부가 계획하고 있다는 내용의 서한을 앨런 가버 하버드대 총장에게 보냈다고 보도했다. 러트닉 장관은 하버드대가 연방 정부 지원금으로 수행된 연구 프로그램에서 나온 모든 특허 목록과 특허가 어떻게 사용되는지 등 정보를 4주 이내에 제공하라고 했다. 하버드대 기술개발처에 따르면 하버드대는 5800개 이상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 회계연도에만 159건의 특허를 취득했다. 다만 특허를 취득한 기관이 관련 정보를 공개하지 않거나 활용 의무를 이행하지 않으면 정부가 특허권을 회수하거나 제3자에 라이선스를 부여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트럼프 우크라·가자 관점 바꾼 배경엔 은둔의 영부인 입김"
영국 일간 가디언은 9일(현지시간) 온라인판 기사에서 가자지구와 러시아 푸틴 대통령에 대한 트럼프의 입장 변화의 배후에는 멜라니아 여사가 있다는 관측이 많다고 전했다. 가디언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기 정부 출범 후 아내가 자기 생각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점점 더 공개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가디언은 "멜라니아를 통해 트럼프는 다양한 유권자들에게 어필할 기회를 얻는다"며 "트럼프에게 그녀는 필요할 경우 의견을 바꾸는 구실을 제공한다"고 분석했다. 멜라니아 여사의 입김이 반영된 것으로 평가되는 최근의 현안들은 우크라이나와 가자지구 문제가 꼽힌다. 최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태도 변화는 부인 멜라니아 여사의 '조용한 힘' 덕분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트럼프 대통령 본인도 지난달 우크라이나에 대한 신규 무기 지원을 발표하면서 멜라니아 여사의 영향을 암시한 바 있다. 다른 도시가 또 공격당했던데요'라고 말이다"라고 말했다. 영국 관리들은 이런 입장 변화의 배후에는 멜라니아 여사가 있는 것으로 믿고 있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그래도 괜찮다"고 말했다.
中유니트리 CEO "빠르면 3년안에 로봇산업 '챗GPT 모먼트' 올것"
업계가 발전 경로 밑그림을 그려내기는 했지만 구체적인 성과는 아직 나오지 않은 단계라는 것이다. 하지만 왕 CEO는 "데이터는 결코 부족하지 않다. 부족한 것은 체화지능에 적용되는 모델 아키텍처"라고 반박했다. 업계에선 LLM이 데이터 규모를 지속해 확대함으로써 지능을 향상시키는 방식이 체화지능에도 적용될 것이라고 봤지만, 실제로는 데이터가 있어도 훈련에 활용하기 어려웠다는 것이다.
트럼프-푸틴 15일 알래스카 회담···러·우 전쟁 종식 분수령되나
왼쪽부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AFP 오는 15일(현지시간) 미국 알래스카에서 개최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상회담에서 우크라이나 전쟁 휴전 또는 종전의 돌파구가 마련될지 주목된다. 미·러 정상의 담판 결과에 따라 3년 6개월 가량 지속해 온 우크라이나 전쟁은 분수령을 맞게 된다. 다만 우크라이나가 배제된 채 이뤄지는 미·러 정상회담에서 근본 해법이 마련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미·러 정상의 대면 회담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면 침공 1년 전인 2021년이 마지막이다. 트럼프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이 얼굴을 맞대는 것은 2019년 이후 처음이다. 쟁점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점령한 영토를 어디까지 인정하느냐다. 푸틴 대통령은 2014년 강제병합한 크름반도와 도네츠크·루한스크 등 돈바스 전역의 러시아 영토 편입을 인정해야 휴전에 동의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왔다. 젤렌스키 대통령도 우크라이나 영토 보존 원칙은 우크라이나 헌법에 명시되어 있다면서 이를 변경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회담 장소인 알래스카가 지닌 상징성도 주목받고 있다.
연내 '3회' 금리인하 주장한 보먼 Fed 부의장…파월 압박 커지나
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과 미셸 보먼 Fed 부의장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5∼6월 일자리 증가 폭도 종전 발표보다 총 25만8000명 줄었다. 이에 월가는 오는 9월 Fed의 금리 인하를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앞서 보먼 부의장과 크리스토퍼 월러 Fed 이사는 지난달 Fed가 기준금리를 동결했을 때 다수 의견에 반대하며 금리 인하를 주장했다.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도 한때 후보군에 올랐으나, 재무부 장관직을 계속 맡겠다는 뜻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밝히면서 제외됐다. 대신 트럼프 대통령은 차기 의장 인선 작업을 베선트 장관이 주도하도록 했고, 베선트 장관이 1차 면접을 진행한 뒤 최종 후보군을 대통령에게 추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美 "日 상호관세 경감 적용" 공식 확인, 발효 시점은 미정
미국 백악관은 미국의 상호관세 부담 경감 조치를 일본에도 적용하기 위해 대통령령을 수정하기로 양국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7월 CPI·PPI 발표 주목…연말 인하 폭 결정할듯 [뉴욕증시 주간전망]
이번 주 뉴욕증시에서는 물가지표가 향방을 좌우할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높으면 사상 최고치 부근에 있는 증시도 부담감을 느낄 수 있다. 최근 몇 주간 S&P500 지수와 나스닥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계속 경신하면서 투자자들은 지수를 끌어내릴 만한 재료를 경계해왔다. 이에 따라 오는 12일과 14일 각각 발표될 7월 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는 향후 금리 경로를 좌우할 핵심 지표로 꼽힌다.
손흥민, MLS 데뷔전부터 존재감 과시…페널티킥 유도로 팀 동점 이끌어
LA FC 손흥민이 10일 일리노이주 브리지뷰의 시트긱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파이어 FC와의 원정 경기 후 팬들을 향해 박수를 치고 있다. AFP 손흥민(33·LA FC)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데뷔전에서 결정적인 페널티킥을 유도하며 새로운 무대에서의 성공적인 첫발을 내디뎠다. 손흥민은 10일 오전 9시 30분 미국 일리노이주 브리지뷰 시트긱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파이어 FC와의 2025 MLS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후반 16분 교체 투입되어 약 30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LA FC는 손흥민의 활약 속에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지난 7일 LA FC 입단을 공식 발표한 손흥민은 예상보다 빠르게 비자 발급 절차를 마치고 데뷔전을 치렀다. 손흥민의 입단식에는 캐런 배스 LA 시장, 데이브 민 연방 하원의원, 김영완 주 LA 총영사 등 지역 정치인들이 참석할 정도로 현지의 관심이 뜨거웠다. 배스 시장은 손흥민에게 특별 제작한 LA 시민증을 수여하며 환영의 뜻을 전했다. 손흥민은 1-1로 팽팽하던 후반 16분 데이비드 마르티네스와 교체되어 투입됐다. 손흥민은 왼쪽 측면이 아닌 최전방 공격수로 배치되어 자유롭게 움직이며 상대 수비진을 괴롭혔다. LA FC가 1-2로 끌려가던 상황에서 손흥민은 역습 기회를 잡았다. 손흥민의 LA FC 이적은 단순한 팀 변경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트럼프 ‘보복 수사’ 본격화…뉴욕주 검찰총장에 소환장
8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레티샤 제임스 뉴욕주 검찰총장은 뉴욕 북부 연방 지검으로부터 소환장을 받았다. 시프 의원은 적극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해온 정치인이다.
AI에 꽂힌 트럼프, 美 압도적 AI 초강대국 유지 위해 다한다
AI칩은 미중간 최첨단 AI 기술 개발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는 데 필수적인 핵심 자산이기 때문이다. 자신이 아끼던 팟캐스터 로건 폴에게 "미국이 AI 분야에서 중국을 앞서야 한다"고 말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최고 수준의 AI를 개발하기 위해 필요한 전기 수요는 우리가 지금까지 필요로 했던 것보다 훨씬 크다"며 AI에 대한 식견을 자랑했다. 그러면서 중국의 AI에 대한 발전을 경계했다. 이어 "AI 분야에서 세계 1위의 초강대국이 되는 것도 포함된다"면서 "우리는 중국보다 훨씬 앞서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미국의 AI를 을 따라잡기 위해 달리고 있는데, 우리는 그들이 따라잡도록 두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트럼프 대통령은 화석 연료와 원자력 에너지에 대한 관심도 상당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도 그것을 할 자격이 있고, 그렇게 하도록 허용된다"고 강조했다.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도 이에 화답하고 있다. 양국의 AI 협정 실행이 미뤄지고 있는 것이다. 미국과 UAE의 AI 협정은 UAE가 트럼프 정부의 국가 안보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조건을 수용하지 않으면 성사되지 않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미국과 UAE의 협정은 법적 구속력이 없기 때문이다.미국 내 정치적 상황도 미국과 UAE의 AI 협정 지연을 부채질하고 있다. 이들 역시 중국 뿐 아니라 UAE의 G42나 프로젝트에 참여한 UAE 기관이나 인력이 미국산 최첨단 AI 칩에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 있다고 걱정하고 있다. 만약 미국이 G42에 AI 칩을 공급하지 않는 것으로 계약을 변경하면 AI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기를 원하는 UAE 측이 반발할 수 있다. UAE는 지난 5월에 양국이 합의한 AI 협정의 핵심은 G42의 참여라는 입장이다.그럼에도 양국의 많은 관계자들은 미국과 UAE의 AI 협정이 결국 성사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관련, 하워드 루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은 "UAE에서 체결된 협정은 예정대로 진행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UAE의 주미대사 유세프 알 오타이바는 "UAE와 미국의 AI 협정은 양국에 엄청난 혜택을 가져다줄 것"이라고 말했다.하지만 문제는 느린 양국간 AI 협정의 진행 속도다. 특히 이는 트럼프 정부의 AI 차르인 백악관 AI 담당관 데이비드 삭스를 불편하게 만들고 있다. 삭스는 "중동에 AI 기술을 제공하지 않으면 그 자리를 미국의 경쟁자들이 대신할 것이다"고 우려하고 있다. 올트먼과 트럼프 대통령의 동행은 예상하지 못했던 그림이라는 게 미국의 분위기다. 올트먼은 지난 수십 년간 미국 민주당에 많은 금액을 기부해 왔기 때문이다. 이같은 투자 프로젝트는 AI 절대 강국을 공약으로 내세운 트럼프 대통령을 관심을 끌수 밖에 없었다.이후 올트먼은 트럼프의 AI 정책을 지속적으로 지지하고 있다. 최근 워싱턴포스트(WP) 기고문을 통해 "AI 인프라는 운명이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AI에 대한 철학과 일치하는 의견을 냈다. 이어 "우리는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경제 성장을 촉진하고 AI가 모든 사람에게 이익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강조했다.올트먼이 트럼프 대통령의 민간 AI 책사가 되면서 오픈AI도 반사이익을 얻고 있다.
"中, 원소 30종 생산 점유율 과반…인듐·비스무트는 70% 넘어"
니켈의 약 60%를 생산하는 인도네시아는 니켈 광물 수출을 금지했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닛케이는 "광물 채굴은 인권 침해와 환경 파괴로 이어지는 사례가 많다"며 "채굴을 제한하거나 채산성이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채굴을 포기하는 나라도 많아 생산이 일부 국가에 편중되기 쉽다"고 분석했다.이어 매체는 중국 이외 나라에서도 특정 원소를 규제하는 동향이 있다면서 "원소를 정치적 거래에 이용하는 움직임이 세계에서 확산하면 모든 산업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한편 일본은 희토류를 비롯한 희귀 원소를 확보하기 위해 오가사와라 제도 미나미토리시마 인근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 내년 1월께 시험 채굴을 시작할 예정이다.스미토모금속광산은 내년 6월 리튬이온 전지를 재활용하는 상업 공장을 완성할 계획이고, 닛산자동차와 와세다대는 하이브리드 차량과 전기차에서 네오디뮴을 추출하는 실험을 추진하고 있다.이에 닛케이는 "일본이 희소 금속을 안정적으로 조달하려면 자원을 국내에 남기는 체제를 만들고 기술을 연마해야 한다"고 내다봤다.
英 F-35, 日가고시마공항 긴급 착륙…"장비 이상 탓"
국토교통성 가고시마공항 사무소에 따르면 장비 이상이 원인으로 알려졌다.
박찬욱, 美작가조합서 제명…“파업 기간에 극본 썼다”
2023년 5월부터 9월까지 인공지능(AI) 도입에 따른 작가 권리 보호책, 기본급 및 스트리밍 재상영 분배금 인상, 고용 안전성 보장 등을 요구하며 파업에 돌입했다.
"美, 관세협상때 '韓국방비 GDP 3.8%로 증액 요구' 검토했다"
'GDP의 3.8% 국방지출'의 경우 트럼프 행정부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동맹국들에게 요구해 약속을 받은 'GDP의 5%'에 비해서는 낮은 수치다.차은지
日연립여당 대표, 나가사키 한국인 원폭 위령비 헌화
일본 연립 여당인 공명당 사이토 데쓰오 대표가 나가사키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를 찾아 헌화했다.
세계의 날씨(8월10일)
[영상] 남매는 방에서 숨지고 엄마는 추락사…아빠는 집에 없었다
'손흥민 시대 시작됐다'…"다음 경기엔 꼭 골 넣을 것"
"강렬한 데뷔! 손흥민의 시대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이기지 못한 건 아쉽지만, 충분히 이길 만한 경기였다"면서 "오늘은 약 30분을 뛰며 컨디션을 점검하는 차원이었다. 팀원들과 함께 노력해 더욱 발전하겠다. 다음 경기에는 꼭 데뷔골을 넣겠다"고 소감을 밝혔다.김수영
MLS “강렬한 데뷔전…손흥민 시대 시작됐다”…손, 시카고전서 동점 PK 유도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LA) FC 데뷔전에서 페널티킥을 유도한 손흥민. MLS 사무국은 “손흥민이 LA FC에서의 첫 경기부터 강한 영향력을 발휘했다. MLS 홈페이지 첫 화면은 손흥민의 데뷔전 하이라이트 등으로 도배됐다.손흥민은 이날 시카고 파이어와의 2025시즌 MLS 방문경기에서 후반 16분 교체 투입돼 처음으로 LA FC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를 누볐다. 후반전 추가 시간까지 38분여를 뛴 손흥민은 동점골로 이어진 페널티킥을 유도해 팀을 패배 위기에서 건져 냈다.이날 MLS 중계사인 애플TV는 경기가 한창 진행 중일 때도 벤치에 앉아 있는 손흥민을 집중적으로 보여줬다. MLS 사무국은 “역사적인 손흥민의 MLS 데뷔에 눈물을 글썽이는 팬들도 있었다”고 전했다.LA FC는 후반 25분 시카고의 조나탕 밤바(29·코트디부아르)에게 실점해 1-2로 끌려갔다.
가자시티 점령 최소 6개월 걸릴 듯 '전세계적인 점령 반대 시위 수만명 거리로'
시위 주최 측은 10만명 이상이 참여했다고 밝혔으며, 현지 언론은 최근 몇 달 새 가장 큰 규모의 반정부 시위라고 보도했다.이들은 군사작전을 즉각 중단하고 인질들을 석방하라고 촉구했다. ", "가자지구에 희망을!" 등의 구호를 내걸고 도심 베야지트 광장에서 아야 소피아 사원까지 행진했다.
세계에서 가장 붐빈 항공노선은 김포-제주…작년 1천300만명
지난해 세계에서 가장 붐빈 항공노선은 한국 국내선으로 조사됐다. 김포와 제주를 잇는 노선에 1천300만명이 넘는 승객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포-제주 노선을 포함, 세계에서 가장 붐빈 노선 중 10개 중 9개는 아시아·태평양에 있었다. 2위는 중국으로, 작년 7억4천100만명의 승객을 유치했다.
유럽-우크라, 당사국 빠진 美-러 회담에 반기 "안전보장 필수"
유럽과 우크라이나 정상들이 미국·러시아의 15일(현지시간) 양자 간의 우크라이나 종전 회담에 대해 강대국 간의 일방적인 종전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8일 관계자를 인용해 우크라이나를 3년 넘게 침공 중인 푸틴이 지난 6일 스티브 위트코프 미국 중동특사에게 휴전안을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우크라이나가 빠진 결정은 죽은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같은 날 소셜미디어 엑스(X)에 글을 올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와 통화했다고 알렸다. 9일 영국에서는 JD 밴스 미국 부통령과 영국 데이비드 레미 외무장관, 우크라이나 및 유럽 대륙 주요국 관계자가 참여한 회의가 열렸다. WSJ에 따르면 이날 모인 유럽 관계자들은 미국에 자체적인 우크라이나 휴전안을 제시했다. 미국은 당초 젤렌스키가 동참하는 3자 정상회담을 추진했으나 러시아가 이를 거부했다. 젤렌스키는 9일 밤까지 유럽 정상들과 연쇄 통화로 유럽과 연대를 도모했다. 프랑스의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9일 젤렌스키와 통화 이후 X에 글을 올려 "우크라이나의 미래는 3년 넘도록 자유와 안보를 위해 싸우고 있는 우크라이나인들 없이는 결정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中, 트럼프 행정부에 AI칩 핵심부품 수출규제 완화 요구"
조 바이든 행정부는 지난해 화웨이와 중국 반도체기업 SMIC의 AI 칩 개발을 저지하기 위해 HBM의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올해 초 취임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엔비디아가 중국 시장을 위해 성능을 낮춰 설계한 H20 칩의 수출금지를 발표하는 등 강화된 규제 조치를 도입했다. 그러나 실제로 중국이 훨씬 우려하는 것은 HBM 수출통제라는 것이 소식통들의 전언이다. 중국 기업이 HBM을 조달하지 못할 경우 자체적으로 AI 칩을 개발하는 능력이 결정적으로 제한된다는 것이다. 미국 정가에선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의 HBM 수출규제 완화 요구를 수용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연방 의회에선 중국에 대한 AI 칩 규제와 감시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확산하고 있다.
美, 중국 바이오 기업 겨냥한 ‘생물보안법’ 재추진 나서
국방수권법은 매년 미국 의회가 통과시키는 국방 예산 및 정책을 담은 법안이다. 국방수권법이 발효되면 1년 내 관리예산국이 ‘우려 바이오 기업’ 명단을 공표해야 한다. 업계에서는 지난해 적시됐던 기업 5곳을 포함해 명단이 더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다.이번 개정안에 따르면 미국 행정기관은 우려 바이오 기업으로 지정된 곳이하는 바이오 장비와 서비스를 조달할 수 없다. 변수는 다음 주 발표 예정인 미국의 의약품 관세다.
텔아비브에서 "가자 전쟁 반대" 反네타냐후 대규모 시위
최근 몇 달 사이 이스라엘에서 열린 최대 규모 반정부 시위로 평가됐다. 가자 지역에서 사망한 이스라엘군 숫자도 400명을 넘는다.가자 보건 당국은 "이번 전쟁에서 6만 1천 명 이상의 팔레스타인인이 이스라엘군에 의해 목숨을 잃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미국, 중국 겨냥 해저케이블 새 규정 채택…한국 반사이익 보나?
미국 정부가 중국산 해저 데이터 케이블을 안보상 이유로 사실상 퇴출했다. 국내 전선업계는 이같은 대중 제재 기조가 전력망 케이블로도 확장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반사이익을 기대하고 있다. 중국 사업자의 경우 미국 케이블 사업에 참여할 때 자신들이 미국의 국가 안보에 위협되지 않는다는 것을 입증하지 않으면 사업 승인을 내주지 않겠다는 것이다. 사실상 미국 케이블 시장에서 중국을 퇴출한 것이다. 업계 안팎에서는 중국 기업이 전력 케이블을 설치하는 과정에서 미국 주요 케이블 위치를 알 수밖에 없는 데다, 해저 전력 케이블에 들어가는 통신선을 통해 전력망에 위협을 가할 수 있다고 봤다. 장기적으로 이익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중국 상하이진화중공업(ZPMC)가 미국 항만 크레인 중 80%를 점유하는 상황에서 물류 정보·물동량 등 미국 산업 정보가 중국으로 흘러갈 것을 우려하면서다.
‘백신 음모론’ 빠진 30대 남성, 질병센터에 총기 난사···트럼프 행정부 책임론 불가피
9일 총격 사건이 벌어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질병통제예방센터 본부 건물에 총알구멍이 나 있다. AP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본부 건물에 총기를 난사한 범인이 코로나19 백신 음모론에 빠져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백신에 대한 음모론에 동조해 CDC에 대한 적대감을 키워온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책임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9일(현지시간) AP 통신에 따르면 전날 조지아주 애틀랜타 CDC 본부 건물 인근에서 총격 사건이 벌어져 현장에 출동한 경찰 1명과 범인이 숨졌다. 수사 당국 관계자는 범인이 코로나19 백신에 집착해 자신의 질병이 백신 때문이라고 믿었다고 밝혔다. 범인은 백신 음모론에 빠져 코로나19 대응을 총괄한 CDC를 공격한 것으로 보인다. 이웃들은 AP에 범인이 대화 중 코로나 백신에 대한 불신을 여러 번 표현했다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대표적인 ‘백신 음모론자’로 꼽히는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를 보건장관에 임명하는 등 백신 음모론에 직간접적으로 동조해왔다.
WSJ "中, 작년 방미한 '외교부장 유력' 고위관리 감금 조사중"
보도에 따르면 류젠차오(61·劉建超) 중국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은 지난달 말 해외 출장을 마치고 중국 베이징에 돌아온 후 연행됐으며 구금 사유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류 부장은 중국 외교부에서 오랜 경력을 쌓았던 장관급 인사다. 류 부장은 지난해 미국 워싱턴과 뉴욕도 방문한 적이 있었으며, 미국 현지에서는 그를 차기 외교부장으로 여기를 분위기가 있었다고 WSJ은 전했다. 한 미국 당국자는 "중국은 기본적으로 그가 차기 외교부장이 될 것이라고 우리에게 말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중국공산당은 류 부장의 이런 행보를 못마땅하게 여겼다고 WSJ은 전했다. 중국 외교 정책에 정통한 소식통들은 시 주석이 공직자 임명에서 '정치적 충성심'을 점점 더 중시하고 있다면서, 류 부장의 부재가 중국 외교의 전문성을 약화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제주도 이렇게 많이 갔나?”…김포–제주, 세계서 가장 붐빈 항공노선
북미에서는 미국 뉴욕–로스앤젤레스 노선이 220만 명으로 1위였고, 유럽에선 스페인 바르셀로나–팔마 데 마요르카 노선이 200만 명을 기록했다. 라틴아메리카 지역에서는 콜롬비아 보고타–메데인 노선이 380만 명으로 최다 이용 노선에 올랐다. 대부분 국내선 이용객이었다.
일본 축구 'A매치 최다 75골' 가마모토 구니시게 별세
혼슈 서부 교토부 출신인 가마모토는 와세다대 재학 중이던 1964년 처음으로 일본 대표팀에 발탁됐고, 1968년 멕시코 올림픽에서는 7골을 넣으며 일본이 동메달을 따는 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고인은 A매치 76경기에 출전해 75골을 기록했고, 일본 리그에서도 7회 득점왕을 차지하며 역대 최다인 202골을 넣었다.
'김포-제주' 노선, 1년간 1300만명 이용…세계서 가장 붐볐다
이들 대부분은 국내선 이용자였다.2위는 중국으로, 전년보다 18.7% 많은 7억4100만명의 승객을 유치했다. 이어 3위 영국(2억6100만명), 4위는 스페인(2억4100만명)이었다.김수영
'금융위기 주범' 패니·프레디…15년 만에 복귀 시동
현재 미 재무부는 두 기관 보통주의 약 80%를 헐값에 인수할 수 있는 신주인수권과 선순위 우선주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 미국 전체 주택담보대출의 절반 이상을 보증하고 있다.트럼프 대통령은 1기 행정부 당시에도 두 기관의 민영화를 추진했지만 무산됐다. 투자자들은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는 재상장 추진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패니메이 주가는 지난해 11월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현재까지 장외시장에서 일곱 배 넘게 상승했다. 연방정부의 증권 보증은 사실상 신용위험을 제거해 투자자들이 MBS를 미 국채처럼 취급하게 한다. 미국 금융전문매체 배런은 “30년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 같은 상품은 MBS 시장과 정부의 채무불이행 보증이라는 조합이 없으면 존재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스라엘 수도서 가자시티 점령 반대 시위…수만 명 거리로
16일(현지 시간) 예루살렘에서 이스라엘 사람들이 도로를 막고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휴전 합의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9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텔아비브에선 이스라엘의 가자시티 점령 계획에 반대하는 시위대 수만 명이 거리로 나와 군사작전 즉각 중단과 인질 석방 등을 촉구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스티브 윗코프 미국 중동특사는 이날 스페인에서 무함마드 빈 압둘라흐만 알사니 카타르 총리겸 외교장관 만나 휴전안을 논의힌 것으로 알려졌다.
차기日총리 1순위 고이즈미 방한..."한국 잡채 좋아한다"
“한국 잡채를 정말 좋아합니다. 얼마전엔 아내(타기가와 크리스텔 아나운서)와 아이들이 서울을 다녀갔습니다.”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의 퇴진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차기 총리 1순위로 꼽히는 고이즈미 신지로 농림수산상이 방한했다. 고이즈미 농림상은 이날 인천 송도에서 열린 APEC 식량안보 장관회의에서 송미령 농림식품부 장관과 인사를 나눴다.11일에는 조현 외교부 장관과 면담할 예정이다. 오는 23일로 점쳐지는 한일정상회담에 대해서도 이야기 나눌 것으로 보인다. 아사히 신문은 이재명 대통령이 조만간 일본 도쿄를 방문해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회담하는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이번 면담은 양국의 관계 강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고이즈미 농림상은 집권 자민당 내 차기 총채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인물이다. 이시바 총리는 6%에 그쳤다.
트럼프·푸틴에 ‘패싱’ 당할라···우크라·유럽, 평화협상 외교전 총력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왼쪽부터)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이 같은 성명은 전쟁 당사국인 우크라이나와 유럽 대표단 없이 양자 회담을 진행하는 미국과 러시아를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을 배제한 채 푸틴 대통령과의 회담을 발표해 놀란 상태라고 전했다. 미국은 애초 젤렌스키 대통령도 초청해 3자 회담을 열려 했지만, 러시아가 이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이 전날 알래스카 회담 계획을 발표하자 우크라이나와 유럽은 긴급 논의를 진행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밤까지 프랑스·덴마크·스페인·핀란드 등 유럽 정상들과 통화하며 평화협상 관련 대화를 나눴다. 이후 우크라이나와 유럽은 미국 고위 관리들과 접촉해 이 원칙을 전달했다. 뉴욕타임스는 이날 유럽 국가와 우크라이나 관리들이 영국 런던 외곽에서 미 고위 관리들과 만나 입장을 전했다고 보도했다.
MLS도, 현지 언론도 ‘흥민 홀릭’... MLS 홈페이지 손흥민으로 도배
“MLS에서 손흥민의 시대가 공식적으로 시작됐다.”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가 손흥민(LAFC)의 데뷔전을 두고 이렇게 선언했다. 미국 축구계가, 아니 MLS 전체가 손흥민 한 명에게 흔들린 하루였다.10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브리지뷰의 시트긱 스타디움. 시카고 파이어와의 2025 MLS 2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후반 16분 교체 투입된 손흥민은 단 29분 만에 시카고의 숨을 멎게 했다. 손흥민, LAFC에 즉각적 영향”이었다. 경기장을 가득 메운 시카고 홈팬들 사이에서 LAFC 원정 응원석이 들썩였다.
세계에서 가장 붐빈 항공노선은 김포-제주…작년 1300만명
라틴 아메리카에선 콜롬비아 보고타와 메데인 간 노선으로, 380만명이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아울러 세계에서 가장 큰 항공 시장은 미국으로, 지난해 전년보다 5.2% 많은 8억7600만명의 승객이 이용했다. 이들 대부분은 국내선 이용자였다.
트럼프의 ‘상호관세’ 전면 시행됐는데… FT “모두 트럼프 때문만은 아니야”
현재 전 세계가 겪고 있는 무역 혼란이 트럼프 대통령 집권 이전부터 누적돼 온 세계무역기구(WTO) 시스템의 쇠퇴에 원인이 있다고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지적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전 세계를 상대로 부과하고 있는 상호 관세가 혼란의 직접적 원인이 아니라는 것이다.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전부터 WTO 업무 관행에 문제가 축적됐으며 이에 대한 유권자들의 ‘정당한’ 반감이 트럼프 대통령의 집권으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FT가 지적한 것은 ‘개발도상국’ 지위다.
‘기적의 생환’ 아폴로 13호 선장 짐 러블 별세…향년 97세
미 항공우주국(NASA)은 이날 “러블의 삶은 수백만 명에게 영감을 줬다. 1962년에는 NASA 우주비행사로 처음 선발됐고, 1968년 12월 지구 밖 천체를 탐사한 최초의 유인 우주선 아폴로 8호의 조종사였다. 그는 1994년 아폴로 13호의 귀환 과정을 담은 회고록 ‘잃어버린 달 : 아폴로 13호의 위험한 항해’를 출간했다.
2만2000명의 군인이 꽉 채운 중국 베이징의 톈안먼 광장 일대
10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전날 밤부터 이날 새벽 사이에 베이징 톈안먼 지역에서 '중국인민 항일전쟁 및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제2차 세계대전)' 승전 80주년 대회 제1차 종합 연습·훈련을 했다"며 "약 2만2000명이 연습과 현장 통제에 참여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베이징시 당국은 전날 오후 6시부터 시내 정중앙에 위치한 톈안먼 지역과 톈안먼 앞을 동서로 가로지르는 창안제(長安街) 일대의 교통을 통제했다. 톈안먼 인근 도로는 평소에도 통행 시 신분증과 소지품 확인 같은 절차를 거치지만, 전날 저녁부터는 대규모 경찰력이 경계선을 치고 아예 출입을 막는 등 통제 수준을 높였다.
[뉴스분석] ‘출구전략’ 없는 이스라엘 가자 점령···5가지 리스크로 본 ‘완전 점령’ 계획
또 가자지구 전쟁 발발 2주년을 맞는 오는 10월7일 가자시티 100만명에 달하는 주민을 다른 지역으로 대피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가자지구 주민의 추가적 인명 피해와 인질의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는 우려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완전 점령 계획이 현실화하자, 국제사회뿐 아니라 이스라엘 내부에서도 거센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네타냐후 총리의 “완전 점령”이라는 화려한 수사와는 달리, 실제 점령 작전 수행의 실현 가능성에 대해서도 의문이 제기된다.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완전 점령’ 앞에 놓인 난관을 5개 키워드로 정리했다. 가자지구 완전 점령 계획 승인으로 이스라엘의 국제적 고립은 더욱 심화하고 있다. 독일 정부는 가자지구 전쟁이 발발한 2023년 10월부터 지난 5월까지 4억8510만유로(약 7858억원)가량의 무기 수출을 승인했다. 스페인, 이탈리아, 네덜란드, 호주, 뉴질랜드, 중국 등도 이스라엘 점령 계획을 비판하는 입장을 밝혔다. UPI 안보내각이 가자시티 점령 계획을 발표한 다음 날인 9일, 이스라엘 텔아비브 거리에 수만명의 시위대가 쏟아져나와 군사 작전의 즉각적 중단과 인질 석방을 요구했다. 가자지구에 아들이 인질로 억류돼 있는 아나트 앙그레스트는 가자지구 전면 점령 계획에 반대하는 총파업을 촉구했다. 그동안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합병과 유대인 정착촌 재건을 주장해온 극우 연정세력 또한 비판을 쏟아냈다. 안보내각은 ‘가자지구 완전 점령’에 단계적 접근법을 취하며 우선 가자시티 점령 계획을 승인했는데, 작전 개시 시점 또한 10월7일로 두 달의 말미를 뒀다.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9일(현지시간) 가자지구 남부의 칸 유니스에서 식량 배급품을 나르고 있다. AFP ③절망한 팔레스타인···또다시 강제이주·심화하는 기아 위기 이스라엘의 가자시티 점령은 약 100만명에 달하는 주민을 가자지구 남부로 강제 이주시키는 방안을 포함한다. 이스라엘군은 이미 가자지구 75%를 점령하고 있다. 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는 네타냐후 총리가 가자지구 점령 이후 뚜렷한 출구전략을 제시하지 않음으로써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철수는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스라엘 군인들이 지난해 3월 이스라엘 남부의 가자지구 국경 근처를 걷고 있다. AFP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스라엘 군사력 부족이 가자지구 전면 점령 계획의 가장 큰 제약이라고 지적했다.
러 "사라토프주에 우크라 드론 공격…1명 사망, 산업시설 피해"
(요하네스버그=) 유현민 러시아 남부 사라토프주에서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으로 1명이 숨지고 여러 아파트와 산업시설이 손상됐다고 현지 당국이 10일(현지시간) 밝혔다. 다만 우크라이나 언론은 사라토프시의 정유 시설에 드론 공격으로 화재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방공 부대가 격추한 드론 수만 발표하며 우크라이나가 발사한 드론 수는 공개하지 않는다.
마라톤·축구도 하는 로봇…中 베이징서 휴머노이드 로봇대회 개최
각종 로봇 행사가 열리는 이좡 경제기술개발구는 베이징 로봇 산업의 핵심으로 현재 300여 개 기업들이 모여 약 100억 위안(약 2조 원) 산업 체인을 구성하고 있다. 샤오미, 유비테크 등 로봇 분야 선두기업들도 이곳에 입주했다.일대에 있는 중국 내 최고 이공계 명문으로 꼽히는 칭화대의 영향력도 막강하다. 중국 투자업계 관계자는 “칭화대의 막강한 인맥은 로봇 스타트업들이 초기 단계에서 투자를 유치하는데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밝혔다. 현지 기술매체 ‘테크놀로지오브IoT&AI’에 따르면 중국 내 30대 로봇 기업 중 항저우·상하이의 창장(長江)삼각주를 기반으로 한 업체는 12곳이다.
한국계 인권운동권 스테이시 박 밀번 새겨진 美 동전 11일부터 유통
미국 조폐국이 오는 12일 장애인 인권운동가인 한국계 미국인 스테이시 박 밀번이 새겨진 25센트 기념주화를 발행한다. 미 조폐국은 밀번의 모습이 새겨진 쿼터(25센트) 동전을 제조한 후 11일부터 유통을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이 동전의 앞면엔 다른 동전들과 마찬가지로 미 초대 대통령 조지 워싱턴의 얼굴이 있고 뒷면엔 단발머리에 안경을 쓴 밀번이 휠체어에 앉아 연설하는 모습이 담겼다.
호주·뉴질랜드, 中겨냥 협력 강화…"위험한 전략적 환경"
(자카르타=) 손현규 호주와 뉴질랜드가 태평양에서 군사적 영향력을 확대하는 중국에 대응하기 위해 군사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10일(현지시간) AP 통신 등에 따르면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와 크리스토퍼 럭슨 뉴질랜드 총리는 전날 뉴질랜드 퀸스타운에서 연례 정상회담을 열고 양국 군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럭슨 총리는 뉴질랜드가 호주와 군사 협력을 강화하기를 원한다면서 호주가 유일한 동맹국이라고 밝혔다. 앨버니지 총리는 "강대국 간의 지정학적 경쟁은 호주와 뉴질랜드 같은 국가들이 함께 논의하고 정치적으로 협력해야 할 문제"라고 강조했다.
"친미 성향 문제돼 감금상태로 조사받고 있는 중국 장관급 외교관"
공식적으로 직함을 받기 전에 자신을 차기 외교부장으로 내세우는 것을 부적절하게 봤다는 것이다.류 부장이 받는 혐의가 공개되지 않았지만, 그의 구금은 시진핑(72) 중국 국가주석의 인사 스타일, 시 주석의 지휘 아래 계속되는 사정당국의 기율 정화 운동, 감찰 조사와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당 감찰기관은 국가 안보 우려 등을 이유로 공무원들에 대한 감시를 강화해왔고, 다수의 고위 당국자가 부패, 무능, 기밀 유출 등의 혐의로 처벌된 바 있다.중국 외교 정책에 정통한 소식통들은 시 주석이 공직자 임명에서 '정치적 충성심'을 점점 더 중시하고 있다면서, 류 부장의 부재가 중국 외교의 전문성을 약화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류 부장의 구금은 중국이 2023년에 당시 외교부장이었던 친강(59)을 전격 해임한 이후 외교관이 연루된 최고 수준의 사건이다.중국은 친 부장의 해임 사유를 밝히지 않았지만, WSJ은 그가 워싱턴 주재 중국 대사로 재임 기간에 외도를 한 사실이 드러났다고 보도한 바 있다.친 부장이 해임되자 류 부장이 유력한 외교부장 후보로 거론됐으나, 당은 외교부장을 지냈던 전임자이자 상급자인 왕이(71)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당 중앙 외사판공실 주임)이 외교부장을 겸임하도록 조치했다.
달콤 짭짤한 모유 맛 아이스크림 내놓은 이 회사
다만 꿀, 과일 주스, 그리고 눈에 띄는 한 가지 재료인 '리포좀 소 초유(liposomal bovine colostrum)'도 들어가는 것으로 전해졌다.
美위협에도 러시아 손 못놓는 인도…"역사적 배경과 원유 때문"
냉전 시절부터 밀접한 관계…미국에 대해선 '파키스탄 편' 불만 여론 인도가 미국의 '관세 폭탄' 위협에 직면했지만, 역사와 경제적 배경 때문에 러시아와의 우호 관계를 고수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소련은 1960년대 중국과의 긴장이 고조된 이후 인도와 급속도로 가까워졌다. 인도가 인접국인 중국·파키스탄 등과 마찰을 빚을 경우 소련은 인도를 외교적으로 지원했다. 특히 미국이 파키스탄을 지원하는 한편, 인도의 핵실험 이후 각종 제재를 가하면서 인도와 러시아의 관계는 더욱 긴밀해졌다. 이 같은 관계는 소련산 원유 공급으로 더욱 강화됐다. 인도는 러시아의 침공을 규탄하는 유엔 결의안에도 기권했다. 우크라이나 전쟁 기간 인도는 오히려 러시아산 원유를 대량 구매하면서 혜택을 받았다. 최근 인도 정유사들이 러시아산 원유 구매를 줄이면서 리스크 관리에 나섰지만, 원가 차이를 감안하면 러시아산 원유를 끊을 방법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AI 굴기' 포기 못한 中, 美에 HBM 수출 허가 요구
트럼프 정부는 지난 4월에 중국의 AI 산업 견제를 위해 엔비디아의 'H20' 반도체를 수출통제 품목에 넣었다. HBM이 없으면 중국이 자체적으로 AI 반도체를 만들 능력이 제한되기 때문이다. FT는 8일 보도에서 미국 상무부 산하 산업안보국이 엔비디아에게 H20의 중국 수출 허가를 발급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미국에서 엔비디아와 경쟁하는 AMD도 자사의 AI 반도체 'MI308'의 중국 수출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MI308 역시 성능이 조정된 중국 맞춤형 제품이다.CSIS의 앨런은 HBM 수출 허가가 H20과는 다른 맥락이라고 지적했다.
'폭력 선동' 차드 과도정부 전 총리에 징역 20년
폭력 선동 혐의 등으로 기소된 차드 과도정부 전 총리에게 징역 20년이 선고됐다고 AFP통신 등이 9일 보도했다.
日연립 여당 대표, 나가사키·히로시마 韓 위령비에 헌화
10일 공명당에 따르면 사이토 대표는 지난 8일 나가사키 원폭자료관 인근 위령비에 꽃을 바치고, 재일본대한민국민단(민단) 중앙본부 김이중 단장 등과 만났다. 이 위령비는 2021년 11월 건립됐으며, 당시 공명당 나가사키시의원들이 야마구치 나쓰오 대표(당시)와 협력해 민단의 뜻을 행정에 전달하는 등 건립을 지원했다. 나가사키시는 전날 원폭 투하 80년을 맞아 평화기념식을 열었다.
아르메니아·아제르바이잔, 트럼프 중재로 ‘평화 선언’ 서명
일함 알리예프 아제르바이잔 대통령과 니콜 파시냔 아르메니아 총리는 이날 워싱턴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중재로 분쟁의 평화적 해결과 관계 정상화를 위한 공동 선언에 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은 35년간 싸워왔지만 이제 ‘친구’가 되었다. 나히체반 공화국은 아제르바이잔 영토지만 아르메니아를 사이에 두고 아제르바이잔 본토와 격리돼 있다. 아제르바이잔은 줄곧 나히체반에 닿을 수 있는 통로를 아르메니아에 요구했지만 아르메니아 측이 좀처럼 동의해주지 않았다.이번 선언으로 미국은 해당 통로를 개발하고 관리할 독점적 권리를 가지게 됐다.
美·러 15일 정상회담…"푸틴, 휴전 조건으로 점령지 요구"
< 평화 중재자로 나선 트럼프 > 30년 넘게 영토 분쟁을 이어온 아르메니아와 아제르바이잔이 지난 8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중재로 평화 프로세스에 합의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가운데)과 일함 알리예프 아제르바이잔 대통령, 니콜 파시냔 아르메니아 총리는 백악관에서 양국 분쟁의 평화적 해결에 관한 공동선언문에 서명했다. 양국 정상은 트럼프 대통령을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하는 방안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EPA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문제를 두고 알래스카에서 정상회담을 열기로 했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양국 정상은 올 들어 통화만 여섯 차례 했을 뿐 대면 회동은 처음이다. 이번 회담 결과에 따라 3년 넘게 이어져온 우크라이나 전쟁이 중대한 전환점을 맞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이 과정에서 전쟁 당사자인 우크라이나는 배제됐다. 전쟁 당사국인 우크라이나가 배제되자 젤렌스키 대통령은 9일 영상 연설에서 “우크라이나가 빠진 결정은 죽은 결정”이라고 비판했다.유럽 역시 우크라이나가 종전 논의에 반드시 참여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푸틴 대통령은 2014년 강제 병합한 크림반도와 돈바스 지역을 러시아 영토로 편입해야 휴전에 동의하겠다는 의견을 고수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영토 문제에 대한 취재진 질문에 “일부는 돌려받고 일부는 교환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일제 지하시설 '마쓰시로 대본영'서 조선인 노동자 추도집회
(도쿄=) 박상현 일제강점기 말기에 일본 혼슈 중부 나가노현에 조성된 마쓰시로(松代) 대본영 터에서 당시 공사 도중 희생된 조선인 노동자를 추도하는 집회가 10일 열렸다. 마쓰시로 대본영은 일제가 태평양전쟁에서 패할 가능성이 커지자 본토 결전에 대비해 왕궁과 행정기관 등을 도쿄에서 이전할 목적으로 극비리에 만든 대규모 지하 시설이다. 마쓰시로 대본영 건설에 동원된 조선인은 7천 명가량이며, 열악한 노동에 내몰려 수백 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십 년째 희망고문' 알래스카 LNG…주지사 "이번엔 다르다"
/김리안
트럼프 '에너지 패권' 야심…달아오르는 알래스카 LNG
/김리안
밴스냐 루비오냐…트럼프, '마가 후계자' 두고 확답 자제
보도에 따르면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의 후계자로 밴스 부통령을 지목하길 최소 두차례 거부했으며, 자신의 선택권을 열어두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일 들에게 밴스 부통령이 후계자로 유력하다고 말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들은 그가 자신의 직책과 지지를 얻기 위해 경쟁하는 공화당 인사들의 진용을 살펴보면서 후계자 선정에 서두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루비오 장관의 측근들은 그가 밴스 부통령의 러닝메이트로서 부통령직에 출마하는데 열려있다고 말했다. 밴스 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강력한 우군으로 활동해왔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그에게 다가올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의 의회 우위를 유지하기 위한 임무를 부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정기적으로 밴스 부통령, 루비오 장관과 회동한다.
유럽·우크라, 트럼프·푸틴 정상회담앞 '종전 패싱' 우려 고조
영국·프랑스·독일·이탈리아·폴란드·핀란드와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9일 밤(현지시간) 정상 명의로 공동성명을 내고 "외교적 해결책은 우크라이나와 유럽의 필수적인 안보 이익을 보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동성명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8일 휴전 합의의 일환으로 '영토의 일부 교환'이 있을 것이라고 공개적으로 언급한 지 하루 만에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직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영상 연설에서 "우크라이나인들은 땅을 점령자에게 내어주지 않을 것"이라며 즉각 거부한 바 있다. 유럽은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들을 배제한 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단독 회담을 여는 것을 두고도 내심 불편한 기색이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엑스(X·옛 트위터)에 "유럽의 안보가 걸려 있는 일인 만큼 유럽 또한 반드시 해법의 일부가 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유럽은 우크라이나 전쟁 결과에 따라 유럽 대륙 전체 안보가 직접적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우려한다.
美 국민 동전에 휠체어 탄 韓 인권 운동가 새겼다…'밀번 쿼터' 발행
밀번이 새겨진 동전은 19번째 시리즈다. 약 3억~7억개의 밀번 쿼터가 발행될 예정이다.동전 앞면에는 다른 동전과 마찬가지로 조지 워싱턴 미국 초대 대통령의 초상이, 뒷면에는 전동 휠체어에 앉아 청중에게 연설하는 밀번의 모습이 새겨졌다. 이 행사에선 한국 부채춤 공연이 열리고, 한국 전통의 목기 팔각쟁반에 새 밀번 동전을 쏟아붓는 의식도 진행된다.행사는 유튜브로도 생중계 될 예정이다.
트럼프·푸틴, 15일 알래스카 정상회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15일(현지시간) 미 알래스카에서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 러시아 관영 타스통신도 크레믈궁이 트럼프, 푸틴 대통령의 15일 알래스카 회동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미·러 정상회담은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양국 정상이 우크라이나 측을 참여시키지 않고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국제사회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WP “美, 韓 국방지출 3.8%까지 증액 요구 검토”
미 정부는 ‘전략적 유연성’을 지지하는 한국 정부의 정치적 입장표명도 요구하려고 검토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기준 한국의 국방비 지출은 GDP 기준 2.6%다. 전략적 유연성은 한국군과의 공조하에 대북 억제를 주목적으로 삼아온 주한미군의 활동 반경을 대중국 억제 등을 위해 확장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의미한다. 초안은 미 정부의 각 부처가 무역협상을 앞두고 한국에 요구할 사항들을 종합한 것으로 실제 협상 과정에서 해당 요구가 제기됐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트럼프 우크라·가자 관점 바꾼 배경엔 은둔 영부인 입김"
이는 속일 수 없는 진짜 굶주림"이라며 개입 의사를 밝혔다. 그는 "나는 내 나름의 생각이 있다. 남편의 말이나 행동에 항상 동의하는 것은 아니다.남편에게 조언하는데, 가끔 그는 들을 때도 있고 그러지 않기도 한다. 그래도 괜찮다"고 설명했다.앞서 그는 지난해 출간한 자서전에서 코로나19 백신, 낙태 문제에서 남편인 트럼프 대통령과 의견이 충돌한 사례를 밝히기도 했다.
이스라엘 군사작전 발표에… 수만명 거리로
시위 주최 측은 10만명 이상이 참여했다고 밝혔으며, 현지 언론은 최근 몇 달 새 가장 큰 규모의 반정부 시위라고 보도했다.이들은 군사작전을 즉각 중단하고 인질들을 석방하라고 촉구했다. 영국 런던 의회 광장에선 불법 단체로 지정된 친팔레스타인 성향 '팔레스타인 행동'에 대한 지지 시위가 벌어져 460여 명이 경찰에 체포됐다.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도 15개 민간단체가 모여 "팔레스타인 기반을 위한 지원을! ", "가자지구에 희망을!" 등의 구호를 내걸고 도심 베야지트 광장에서 아야 소피아 사원까지 행진했다.가자전쟁 휴전의 불씨를 되살리기 위한 타국의 노력도 이어지고 있다.
미-러, 종전 회담 추진에… 유럽·우크라 "당사국 빠진 담합"
유럽과 우크라이나 정상들이 미국·러시아의 15일(현지시간) 양자 간의 우크라이나 종전 회담에 대해 강대국 간의 일방적인 종전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그는 "우크라이나가 빠진 결정은 죽은 결정"이라고 비판했다.■안전보장이 열쇠… 3자 회담 가능성유럽 정상들은 미국·러시아 회동과 관련해 자체적인 휴전안을 마련했다. 9일 영국에서는 JD 밴스 미국 부통령과 영국 데이비드 레미 외무장관, 우크라이나 및 유럽 대륙 주요국 관계자가 참여한 회의가 열렸다. WSJ에 따르면 이날 모인 유럽 관계자들은 미국에 자체적인 우크라이나 휴전안을 제시했다. 미국은 당초 젤렌스키가 동참하는 3자 정상회담을 추진했으나 러시아가 이를 거부했다. 젤렌스키는 9일 밤까지 유럽 정상들과 연쇄 통화로 유럽과 연대를 도모했다. 프랑스의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9일 젤렌스키와 통화 이후 X에 글을 올려 "우크라이나의 미래는 3년 넘도록 자유와 안보를 위해 싸우고 있는 우크라이나인들 없이는 결정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日 상장사 순이익, 3년 만에 감소세
도요타, 혼다, 닛산 등 일본 자동차 업체들이 미국의 관세율 상향으로 직격탄을 맞은 가운데 일본 상장사 순이익이 3년 만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순이익이 줄거나 적자를 기록한 상장사는 520곳으로 52%를 차지했다.
"中, 美에 HBM 수출통제 완화 요구"
중국이 인공지능(AI) 칩 개발에 필요한 고대역폭메모리(HBM)의 수출 통제 완화를 미국에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HBM은 AI 칩 개발에 필요한 핵심 부품이다. 미국 정부는 지난해 화웨이와 중국 반도체 기업 SMIC의 AI 칩 개발을 막기 위해 HBM의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미국 정가에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의 HBM 수출 규제 완화 요구를 전격 수용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포토] LA 또 산불…여의도 7배 면적 불타
유럽 각국에서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고온 건조한 바람을 타고 산불이 확산하고 있다. 그리스 소방관들이 3일(현지시간) 크레타섬의 불길을 진압하고 있다. 이날 크레타섬 등에서 발생한 산불로 주민과 관광객 등 5000.
美, 주담대 기관 민영화하나…'패니메이·프레디맥' 재상장 추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미국의 양대 국책 주택담보대출(모기지) 보증기관인 패니메이와 프레디맥을 연내 뉴욕증시에 상장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 회사를 합병해 상장할지, 개별 상장할지는 아직 협의 중이다. WSJ에 따르면 모건스탠리, 골드만삭스 등 미국 6대 대형 은행 최고경영자(CEO)들은 최근 워싱턴DC를 방문해 패니메이와 프레디맥 상장 계획을 논의하고자 트럼프 대통령과 만났다. 미국 재무부는 두 기관 보통주의 약 80%를 헐값에 인수할 수 있는 신주인수권과 선순위 우선주를 보유하고 있다. 두 기관의 주식은 2010년 상장폐지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1기 집권 당시에도 두 기관의 민영화를 추진했지만 무산됐다.
Fed 부의장 보먼 "연내 금리 3번 내려…고용 악화 대응해야"
5∼6월 일자리 증가 폭도 종전 발표보다 총 25만8000명 줄었다. 이에 월가는 오는 9월 Fed의 금리 인하를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보먼 부의장과 크리스토퍼 월러 Fed 이사는 지난달 Fed가 기준금리를 동결했을 때 다수 의견에 반대하며 금리 인하를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년 5월 임기가 만료되는 제롬 파월 의장의 사퇴를 압박하는 동시에 금리 인하를 추진할 차기 의장 후보를 물색 중이다
'美선박만 물자운송'…알래스카 개발, 존스법이 걸림돌
미국 항구 간 운송에 쓰이는 선박은 반드시 미국에서 건조되고, 미국 소유이며, 미국인이 승선해야 한다는 규정이다. 이 법의 미국 내 지지도는 여전히 높은 편이다. 대표적인 곳이 알래스카와 하와이, 미국령 푸에르토리코 등이다. 미국 본토와 떨어진 이들 지역은 거의 모든 물자를 배로 실어 나른다. 내부에 생산시설이 거의 없어서다. 존스법이 미국 조선업을 살리는 게 아니라 오히려 경쟁력을 잃게 하고, 미국인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는 셈이다.
니제르 군정, 호주 기업 소유 금광 국유화
그러면서 "니제르 국민이 자국의 천연 자원을 완전히 소유하도록 촉진하기 위한 조처"라고 덧붙였다.
가자 점령계획에 유럽 곳곳서 반이스라엘 시위
(베를린=) 김계연 이스라엘이 군대를 투입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가자시티를 점령하기로 하면서 유럽 각지에서 반이스라엘 시위가 확산하고 있다. 독일 매체 RND 등에 따르면 10일(현지시간) 그리스 수도 아테네와 산토리니섬·크레타섬·로도스섬 등 77곳에서 이스라엘의 군사작전에 반대하는 시위가 열렸다. 자킨토스섬에서 시위를 주최하는 단체는 "우리 섬의 점점 많은 부분이 팔레스타인 주민 수천 명의 피로 얼룩진 이스라엘인들의 부를 늘리기 위해 그들에게 넘어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가자 점령계획에 유럽 곳곳서 반이스라엘 시위
이스라엘이 군대를 투입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가자시티를 점령하기로 하면서 유럽 각지에서 반이스라엘 시위가 확산하고 있다. 독일 매체 RND 등에 따르면 10일(현지시간) 그리스 수도 아테네와 산토리니섬·크레타섬·로도스섬 등 77곳에서 이스라엘의 군사작전에 반대하는 시위가 열렸다. 자킨토스섬에서 시위를 주최하는 단체는 "우리 섬의 점점 많은 부분이 팔레스타인 주민 수천 명의 피로 얼룩진 이스라엘인들의 부를 늘리기 위해 그들에게 넘어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니제르 군정, 호주 기업 소유 금광 국유화
서아프리카 니제르 군정이 호주 기업이 소유한 국내 유일의 산업용 금광을 국유화했다고 AFP통신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군정은 호주 기업 맥킨엘리소스리미티드가 SML금광을 인수한 이후 광산이 경제적으로 우려스러운 상황에 처했다고 주장했다.
"미·중 AI전쟁서 반드시 승리"… 머스크 대신 올트먼과 동행 [글로벌 리포트]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그의 행정부가 압도적인 세계 1위 인공지능(AI) 초강대국을 유지하기 위한 야심찬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대선 공화당 후보 시절 미국의 AI 리더십을 유지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던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후 AI 산업 발전과 관련해 다양한 정책을 내놓고 있는 것이다. 그는 "AI칩은 AI 산업의 생명선일 뿐 아니라 전 세계의 기축통화인 달러화와 유사하다"고 할 정도로 AI와 AI칩에 대한 커다란 애정을 드러내고 있다. AI칩은 미중간 최첨단 AI 기술 개발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는 데 필수적인 핵심 자산이기 때문이다. 자신이 아끼던 팟캐스터 로건 폴에게 "미국이 AI 분야에서 중국을 앞서야 한다"고 말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최고 수준의 AI를 개발하기 위해 필요한 전기 수요는 우리가 지금까지 필요로 했던 것보다 훨씬 크다"며 AI에 대한 식견을 자랑했다. 그러면서 중국의 AI에 대한 발전을 경계했다. 이어 "AI 분야에서 세계 1위의 초강대국이 되는 것도 포함된다"면서 "우리는 중국보다 훨씬 앞서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미국의 AI를 을 따라잡기 위해 달리고 있는데, 우리는 그들이 따라잡도록 두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트럼프 대통령은 화석 연료와 원자력 에너지에 대한 관심도 상당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도 그것을 할 자격이 있고, 그렇게 하도록 허용된다"고 강조했다. 양국의 AI 협정 실행이 미뤄지고 있는 것이다. 미국과 UAE의 AI 협정은 UAE가 트럼프 정부의 국가 안보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조건을 수용하지 않으면 성사되지 않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미국과 UAE의 협정은 법적 구속력이 없기 때문이다.미국 내 정치적 상황도 미국과 UAE의 AI 협정 지연을 부채질하고 있다. 만약 미국이 G42에 AI 칩을 공급하지 않는 것으로 계약을 변경하면 AI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기를 원하는 UAE 측이 반발할 수 있다. UAE는 지난 5월에 양국이 합의한 AI 협정의 핵심은 G42의 참여라는 입장이다.그럼에도 양국의 많은 관계자들은 미국과 UAE의 AI 협정이 결국 성사될 것으로 보고 있다. UAE의 주미대사 유세프 알 오타이바는 "UAE와 미국의 AI 협정은 양국에 엄청난 혜택을 가져다줄 것"이라고 말했다.하지만 문제는 느린 양국간 AI 협정의 진행 속도다. 특히 이는 트럼프 정부의 AI 차르인 백악관 AI 담당관 데이비드 삭스를 불편하게 만들고 있다. 삭스는 "중동에 AI 기술을 제공하지 않으면 그 자리를 미국의 경쟁자들이 대신할 것이다"고 우려하고 있다. 이같은 투자 프로젝트는 AI 절대 강국을 공약으로 내세운 트럼프 대통령을 관심을 끌수 밖에 없었다.이후 올트먼은 트럼프의 AI 정책을 지속적으로 지지하고 있다. 최근 워싱턴포스트(WP) 기고문을 통해 "AI 인프라는 운명이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AI에 대한 철학과 일치하는 의견을 냈다.
일제 지하시설 '마쓰시로 대본영'서 조선인 노동자 추도집회
일제강점기 말기에 일본 혼슈 중부 나가노현에 조성된 마쓰시로(松代) 대본영 터에서 당시 공사 도중 희생된 조선인 노동자를 추도하는 집회가 10일 열렸다. 마쓰시로 대본영은 일제가 태평양전쟁에서 패할 가능성이 커지자 본토 결전에 대비해 왕궁과 행정기관 등을 도쿄에서 이전할 목적으로 극비리에 만든 대규모 지하 시설이다. 마쓰시로 대본영 건설에 동원된 조선인은 7천 명가량이며, 열악한 노동에 내몰려 수백 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동전에 첫 한국계 여성…장애인권 운동가 '지혜씨' 밀번
주인공은 스테이시 박 밀번(Stacey Park Milburn·1987∼2020)이다. 한국계 인물이 미국 화폐에 등장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밀번은 장애인으로서 장애인 권리 운동의 기반을 다진 인권운동가였다. 밀번은 이후 지역 사회의 다른 장애인들과 교류하면서 장애인 인권 운동을 시작했고, 16세에 이미 노스캐롤라이나주의 여러 장애인 관련 위원회에서 활동하면서 두각을 드러냈다. 그는 스무살이던 2007년에는 10월을 '장애인 역사 및 인식의 달'로 지정하고 모든 학교에서 장애인 역사를 교육하도록 하는 노스캐롤라이나 주법의 제정 및 통과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그는 대학을 졸업하고 2011년에 장애인 권리 운동의 역사적 중심지였던 캘리포니아 베이 지역으로 이주했다. 밀번은 이 운동을 통해 장애인 중에서도 더욱 소외된 삶을 사는 유색인종, 이민자, 성소수자, 노숙자 등의 권익 증진을 도모했다. 밀번은 2014년에는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서 지적장애인위원회 위원으로 지명돼 정책 자문 활동도 했다.
WSJ “차기 중국 외교장관 후보 거론 류젠차오 체포”
WSJ는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류 부장이 지난 7월 말 해외 출장에서 돌아오자마자 체포됐으며 구금 이유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당 대외연락부는 중국 공산당과 해외 정당 및 단체와의 교류를 총괄하는 기구다. 웹사이트에 따르면 류 부장은 7월 말 싱가포르, 남아프리카공화국, 알제리를 다녀왔다. 친 전 부장은 중국 공산당 제20기 중앙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3중전회)에서 공식 해임됐지만 당원 자격은 유지됐다. 친 전 부장 해임 이후 왕이 중국 공산당 외사판공실 주임이 외교부장을 겸임하는 가운데, 류 부장은 차기 외교부장으로 꾸준히 거론됐다. 류 부장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기간 외교부 대변인을 맡았다.
한국계 인권운동가 스테이시 박 밀번, 美 동전으로 부활하다
한국계 여성 장애인 인권운동가의 모습이 새겨진 25센트 동전(쿼터)이 미국에서 11일(현지시간)부터 유통된다. 한국계 인물이 미국 화폐에 등장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밀번은 19번째 헌정 대상자가됐다. 그는 선천적으로 근육 퇴행성 질환인 근이영양증을 앓았다. 자신이 또래와 다르다는 것을 인식한 뒤 밀번은 지역 사회의 다른 장애인들과 교류하면서 장애인 인권 운동을 시작했다. 그는 16세에 이미 노스캐롤라이나주의 여러 장애인 관련 위원회에서 활동하면서 두각을 드러냈다. 그는 대학을 졸업하고 2011년에 장애인 권리 운동의 역사적 중심지였던 캘리포니아 베이 지역으로 이주했다. 그의 서른세번째 생일날이었다.
이혼 재산 분할하다가 ‘닭 한 마리’에 법정 싸움…판사 해법은
9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보도에 따르면 중국 쓰촨성의 한 마을에 사는 투 씨는 최근 남편 양 씨와 이혼하기로 했다. 이에 판사는 두 가지 해결책을 내놨다. 결국 두 사람은 이혼 전 닭 한 마리를 요리해 함께 먹기로 합의했다.
“연내 3회 금리인하해야”… ‘트럼프파’ 목소리 커지는 美 연준
미국의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이사직 구성이 최근 크게 흔들린 가운데 금리 인하를 주장하는 친(親)트럼프 인사들의 목소리도 점점 커지고 있다. 친트럼프 계열을 대표하는 미셸 보먼 연준 이사는 “연내 3회 금리 인하를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과감한 금리 인하를 주장한 보먼 부의장의 이날 발언은 최근 연준의 구성 변화가 이루어진 직후 나와 더 관심을 끌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7일 최근 사임한 아드리아나 쿠글러 전 이사의 후임으로 스티븐 미란 백악관 국가경제자문위원장을 지명한 바 있다. 그는 상원 인준을 거쳐 잔여 임기인 내년 1월31일까지 연준 이사직을 맡게 되는데 이 기간 동안 트럼프 대통령의 연준에 대한 금리 인하 압박이 더 거세질 것으로 예상됐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후임자 물색도 지속되고 있다.
“美, 상호관세 특례 日도 포함”
미국이 부과하는 상호관세가 ‘일괄 15%’가 아닌 ‘기존 관세+15%’일 가능성이 제기돼 비상이 걸렸던 일본 정부가 일단 한숨을 놓게 됐다. 미국이 유럽연합(EU)에만 적용했던 특례 조치 대상에 일본도 포함하기로 하면서다. 10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백악관 고위관계자는 대일본 상호관세와 관련해 “일률적으로 15%를 추가하는 것이 아니라 부담을 경감하는 특례 조치를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블룸버그통신도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가 일본에 대한 상호관세 추가 조치를 정정하기 위해 최종 조율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한 대통령령과 연방 관보에는 이 같은 특례 조치가 EU에만 해당한다고 명시됐다.
대만, 日과 밀착시도… 中·日 관계 걸림돌되나
보도에 따르면 대만의 주일대사 격인 리이양 주일 타이베이경제문화처 대표는 대만 대표단과 함께 참석했다. 앞서 지난달 26일에는 린자룽 대만 외교부장이 일본을 방문해 차기 총리 후보로 거론되는 다카이치 사나에 전 경제안보담당상을 만났다.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담당상은 최근 자민당의 참의원 선거 참패 후 이시바 시게루 총리 퇴진론이 확산하는 가운데 차기 총리 후보로 떠오른 인물로, 교도통신은 린 부장이 이례적으로 일본을 방문했다고 전했다.
트럼프·푸틴, 15일 알래스카 회담…‘우크라 영토 담판’ 시도
오는 15일(현지시간) 미국 알래스카에서 개최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상회담에서 우크라이나 전쟁 휴전 또는 종전의 돌파구가 마련될지 주목된다. 미·러 정상의 담판 결과에 따라 3년6개월가량 지속해온 우크라이나 전쟁은 분수령을 맞게 된다. 다만 우크라이나가 배제된 채 이뤄지는 미·러 정상회담에서 근본 해법이 마련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미·러 정상의 대면 회담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면 침공 1년 전인 2021년이 마지막이다. 트럼프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이 얼굴을 맞대는 것은 2019년 이후 처음이다. 쟁점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점령한 영토를 어디까지 인정하느냐다. 푸틴 대통령은 2014년 강제병합한 크름반도와 도네츠크·루한스크 등 돈바스 전역의 러시아 영토 편입을 인정해야 휴전에 동의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반면 우크라이나와 유럽은 휴전에 앞서 영토 교환 문제를 논의하는 것 자체에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도 우크라이나 영토 보존 원칙은 우크라이나 헌법에 명시되어 있다면서 이를 변경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패싱 위기’에 초조해진 우크라·유럽도 외교 총력전
전쟁 당사국인 우크라이나와 유럽 대표단 없이 양자 회담을 진행하는 미국과 러시아를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파이낸셜타임스는 복수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을 배제한 채 푸틴 대통령과의 회담 개최를 발표해 놀란 상태라고 전했다. 미국이 전날 알래스카 회담 계획을 발표하자 우크라이나와 유럽은 긴급 논의를 진행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밤까지 유럽 정상들과 통화했다. 뉴욕타임스는 이날 유럽 국가와 우크라이나 관리들이 영국 런던 외곽에서 미 고위 관리들과 만나 입장을 전했다고 보도했다.
스위스 제약업계 "관세 피해 미국서 100% 현지 생산"
로슈는 미국 생산량을 대폭 늘려 현지 수요를 모두 채우고 남는 물량은 다른 나라로 수출하기로 했다. 노바티스도 앞으로 주요 제품을 100% 미국에서 생산하고 스위스 등지에서 미국으로 수출은 '0'으로 줄인다는 구상이다. 두 회사는 이미 미국에 자회사와 생산시설을 두고 있다. 올해 들어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위협이 본격화하자 로슈가 500억 달러(70조원), 노바티스는 230억 달러(32조원)를 미국에 투자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스위스 제약업계는 미국의 국가별 상호관세와 의약품 품목관세로 연타를 맞고 있다. 미국은 지난 7일부터 스위스산 수입품에 39%의 상호관세를 부과했다. 제약은 의약품 생산과 연구개발을 합해 스위스 국내총생산(GDP)의 약 10%를 담당하는 핵심 산업이다. 항공기 제작업체 필라투스는 일단 미국 수출을 중단하고 현지에 공장을 추가로 짓겠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고율관세로 스위스 GDP가 최대 1% 감소할 거라는 전망을 잇달아 내놨다. 스위스 정부는 미국과 계속 협상한다면서도 어떤 제안을 했는지는 협상전략이라며 함구하고 있다.
트럼프의 하버드 때리기, 이번엔 ‘수억달러 특허권 회수’ 협박
미 상무, 정부 지원금 투입된 특허 목록 4주 이내 공개 요구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하버드대학교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며 특허 카드를 꺼냈다. 연방법을 준수하지 않으면 수억달러 규모의 특허권을 회수할 수 있다고 경고하며 하버드대가 보유한 모든 특허와 사용 내역에 대한 전면 검토를 요구한 것이다. CNN은 9일(현지시간)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이 전날 하버드대가 보유한 모든 특허에 대한 철저한 검토를 행정부가 계획하고 있다는 내용의 서한을 앨런 가버 하버드대 총장에게 보냈다고 보도했다. 하버드대 기술개발처에 따르면 하버드대는 5800개 이상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 회계연도에만 159건의 특허를 취득했다.
‘가자 완전 점령’ 못 박는 네타냐후…국내외서 반발
인명 피해와 인질 생명 위협 우려에도 계획이 현실화하자 국제사회와 이스라엘 내부에서 반발이 거세다. 가자지구 완전 점령 계획 승인으로 이스라엘의 국제적 고립은 심화하고 있다. 독일은 가자지구 전쟁이 발발한 2023년 10월부터 지난 5월까지 4억8510만유로(약 7858억원)가량의 무기 수출을 승인했으나 이번에 군사 장비 수출 중단을 결정했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도 성명을 내고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완전 점령이 “더 큰 유혈사태를 초래할 뿐”이라고 비판하며 ‘두 국가 해법’을 강조했다. 스페인·이탈리아·네덜란드·호주·뉴질랜드·중국 등도 이스라엘의 점령 계획을 비판하는 입장을 밝혔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도 성명을 내고 이스라엘 정부를 향해 국제법 준수를 촉구했다. 이스라엘 내부의 균열도 드러났다. 9일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는 수만명이 작전 중단과 인질 석방을 요구하며 시위에 나섰다. 이스라엘군은 이미 가자지구 75%를 점령하고 있다. 점령 후 통치 문제도 불투명하다.
미, 중국산 ‘해저케이블’ 사실상 퇴출…한국에 반사이익 기대
국내 전선업계는 이러한 대중 제재 기조가 전력망 케이블로도 확장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반사이익을 기대하고 있다. 중국 사업자의 경우 미국 케이블 사업에 참여할 때 자신들이 미국의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입증하지 않으면 사업 승인을 내주지 않겠다는 것이다. 사실상 미국 케이블 시장에서 중국을 퇴출한 것이다. 국내 업계 관계자들은 데이터 케이블에 국한된 이 조치가 앞으로 초고압직류송전(HVDC)용 해저 케이블 등 전력망 케이블로 확대될 수 있다고 기대한다. 장기적으로 이익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은 2030년까지 전력망 투자에 총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계획인데, 강력한 경쟁 상대가 줄어들 수 있다는 의미다. 안보를 이유로 한 미국의 대중 제재는 처음이 아니다. 중국 상하이진화중공업(ZPMC)이 미국 항만 크레인 중 80%를 점유하는 상황에서 물류 정보·물동량 등 미국 산업 정보가 중국으로 흘러갈 것을 우려해서다.
한국계 여성 인권운동가 모습, 미국 25센트 동전에
미국에서 한국계 여성 장애인 인권운동가의 모습이 새겨진 25센트 동전(쿼터)이 11일(현지시간)부터 시중에 유통된다. 미 조폐국 홈페이지 미국에서 한국계 여성 장애인 인권운동가의 모습이 새겨진 25센트 동전(쿼터)이 11일(현지시간)부터 시중에 유통된다. 밀번은 장애인으로서 장애인 권리 운동의 기반을 다진 인권운동가였다. 서울에서 태어났으며 미국으로 건너가 노스캐롤라이나에서 성장했다. 선천적으로 근육 퇴행성 질환인 근이영양증을 앓았던 그는 장애인 인권 운동에 뛰어들어 16세에 이미 노스캐롤라이나주의 여러 장애인 관련 위원회에서 활동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일본 복서, 경기 중 뇌 손상…수술 후 사망 ‘충격’
일본 복서 고타리 시게토시(28)가 경기 도중 입은 부상으로 9일 사망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다. 그러나 회복하지 못하고 숨을 거뒀다. 일본복싱위원회(JBC)에 따르면, 이날 대회에서는 고타리 외에도 우라카와 히로마사가 사이토 요지와의 페더급 경기에서 KO패한 뒤 개두수술을 받았다. 이어 “유가족과 일본 복싱계에 깊은 위로와 애도를 전한다”고 했다.
푸틴, 러시아군 입대 후 전사한 미 CIA 부국장 아들에 훈장
지난해 마이클 알렉산더 글로스가 모스크바 붉은광장에서 찍어 올린 사진. 페이스북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러시아군에 입대해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 전사한 미 중앙정보국(CIA) 부국장의 아들에게 훈장을 수여했다. 갈리나 부국장의 아들 마이클 알렉산더 글로스는 2023년 9월 러시아군에 자원입대해 최전방 돌격부대 일원으로 우크라이나 동부 전선에 투입됐다가 지난해 4월 전사했다. 푸틴 대통령은 오는 15일 미국 알래스카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회담할 예정이다.
[단독]“로봇 마라톤 2등 하니 주문 1000대 몰려…5년 내 가사 로봇 개발”
회사 로고가 있는 검은색 반팔 셔츠를 입은 장 창업자와 만나는 내내 그의 휴대전화가 쉴 새 없이 울렸다. 120cm의 작은 키의 N2가 안정적이고 힘차게 달리는 모습은 중국 전역에 생중계됐고, 이후 중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로봇 스타트업으로 떠올랐다. N2는 출고가가 3만9000위안(약 750만 원)으로 판매되는 인간 형태 로봇 가운데 최저 수준이다. 대량생산 체제까지 갖춘 쑹옌둥리는 가성비와 성능을 동시에 갖춘 ‘로봇 업계의 샤오미’로 불린다.쑹옌둥리는 2023년 9월 설립된 신생 스타트업이다. 창업 후 1달 만에 휴머노이드 로봇 프로토타입 제작에 성공했고, 베이징시와 주요 엔젤 투자자들로부터 빠르게 사업 자금을 유치했다. 하지만 정작 기술 개발에 성공해도 정작 로봇을 사줄 고객이 없었다. 이렇다 할 매출이 없는 가운데 직원 급여와 개발 비용 등이 쌓이자 창업 1년 만에 재무 위기가 찾아왔다.“당시 회사에 마케팅이나 영업팀이 없을 정도로 상업적 마인드가 부족했어요. 사람들을 놀라게 할 만한 충격적인 기술과 가격이 필요했습니다.” 올 4월 베이징에서 열린 ‘휴머노이드 로봇 하프마라톤 대회’ 당시 쑹옌둥리의 N2 로봇이 달리는 모습. 출처: 쑹옌둥리 웨이보 4일 휴머노이드 로봇 업체 쑹옌둥리 직원들이 로봇 N2를 배송용 박스에 포장하는 모습을 시연하고 있다. 특파원 장 창업자는 회사의 모든 역량을 ‘백플립’에 집중했다. 백플립은 휴머노이드 로봇에게 가장 어려운 동작 중 하나로 여겨진다. 그의 팀은 올해 3월 자사 로봇인 N2가 연속 백플립에 성공한 영상을 선보였다. 함께 공개한 N2의 출고가는 3만9000위안(약 750만 원). 그는 대회를 앞두고 한 달여 동안 밤을 새며 연구를 거듭하며 로봇의 내구성을 높이는 데 주력했다. 결국 마라톤에서 완주하며 로봇의 안정성을 입증받았다. 대회가 끝난 지 1달 만에 1000대가 넘는 로봇 구입 주문이 쇄도했다. 결국 장 창업자는 앞으로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로봇을 전공으로 택했다. 장 창업자의 생각은 달랐다. 투자만으로는 지속 가능한 회사 운영을 할 수 없다고 봤다. 중국의 로봇 산업이 미국을 앞지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야스쿠니 반대"…한일 시민단체, 도쿄 도심서 빗속 촛불행진
정치인 참배·한국인 무단합사 등에 항의…우익, 혐오 발언으로 방해 (도쿄=) 박상현 "정치가, 공인의 야스쿠니신사 참배에 반대합니다. 평화헌법을 지키고 생명과 인권을 지키는 사회를 만듭시다." 민족문제연구소, 태평양전쟁피해자보상추진협의회, 일본 촛불행동 실행위원회 등 한일 시민단체들은 2006년부터 야스쿠니신사 반대 행사를 개최했고 올해로 20회를 맞았다. 그중 90%에 가까운 약 213만3천 위는 태평양전쟁과 연관돼 있다. 이날 행진에는 야스쿠니신사에 가족이 무단 합사된 한국인들도 참가했다. 앞쪽 차량에서 행진을 인솔한 여성은 "야스쿠니신사는 침략전쟁을 미화하는 곳"이라며 한국인 무단 합사에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일부 한국인 유족은 일본 법원에 야스쿠니신사 합사 철회를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으나, 모두 기각됐다.
'한국 이름 박지혜'…美 동전에 첫 한국계 여성 새겼다
미국 조폐국이 장애인 인권운동가인 한국계 여성 스테이시 박 밀번이 새겨진 25센트 기념주화를 발행한다. 한국 이름은 박지혜라고 미국 내 일부 한인 언론은 전했다.그는 주한미군 아버지(조엘 밀번)와 한국인 어머니(진 밀번)의 삼남매 중 첫째로 태어났다.
"야스쿠니신사 참배 반대"…한일 시민단체, 도쿄 도심서 빗속 행진
한국과 일본 시민단체 관계자와 일본 시민 등이 광복과 일본 패전 80주년을 5일 앞둔 10일 야스쿠니신사 인근까지 행진하며 야스쿠니신사 참배 반대 구호를 외쳤다. 이들은 2006년부터 야스쿠니신사 반대 행사를 개최해왔으며 올해 행진이 20회째다. 야스쿠니신사는 메이지유신 전후 일본에서 벌어진 내전과 일제가 일으킨 수많은 전쟁에서 숨진 246만6000여 명의 영령을 추모하는 시설이다. 이날 행진에는 야스쿠니신사에 가족이 무단 합사된 한국인들도 참가했다. 앞서 일부 한국인 유족은 일본 법원에 야스쿠니신사 합사 철회를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으나, 모두 기각됐다.
키이우 시장 "전쟁에 지쳤다…젤렌스키 결단해야"
클리치코 시장은 "영토 양보를 논의하기는 아직 너무 이르다"면서도 "우리나라와 모든 국민이 이 전쟁에 지쳤다. 불행하게도 이 전쟁으로 크나큰 대가를 치렀다. 우리는 외교적 해법을 찾아야 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러나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날 "우크라이나 영토 문제에 대한 답은 우크라이나 헌법에 있다"며 러시아에 영토를 양보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헌법은 '국경 안에서 우크라이나 영토는 완전하고 불가침하다'고 규정했다.
키이우 시장 “전쟁 피로 누적···젤렌스키, 영토 문제 결단해야”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기 위한 미국과 러시아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시장이 “전쟁에 지쳤다”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이 영토 양보 문제에 대해 결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클리치코 시장은 “영토 양보를 논의하기는 아직 너무 이르다”면서도 “우리나라와 모든 국민이 이 전쟁에 지쳤다. 영토 양보 가능성을 완전히 부정하지 않은 발언이다. 반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날 “우크라이나 영토 문제에 대한 답은 우크라이나 헌법에 있다”며 러시아에 영토를 양보하지 않겠다는 견해를 분명히 밝혔다. 우크라이나 헌법은 ‘국경 안에서 우크라이나 영토는 완전하고 불가침하다’고 규정했다.
우크라 "러 정유시설 드론 공격"…미러회담앞 공방 계속(종합)
(요하네스버그·브뤼셀=) 유현민 정빛나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본토의 대형 정유공장에 대한 드론 공격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10일(현지시간) 주장했다. 로만 부사르긴 사라토프 주지사는 이날 텔레그램에서 밤새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으로 여러 아파트와 산업시설이 손상됐다고 전했다. 전날에도 러시아 벨고로드 보리소프 지역에서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으로 3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러시아 측은 방공부대가 격추한 드론 수만 발표하고 우크라이나가 발사한 드론 수는 공개하지 않는다.
키이우 시장 "전쟁에 지쳐…젤렌스키, 영토 양보 결단해야"
그는 전날 "우크라이나 영토 문제에 대한 답은 우크라이나 헌법에 있다. 누구도 이를 벗어날 수 없다"며이라고 밝혔다.우크라이나 헌법은 '국경 안에서 우크라이나 영토는 완전하고 불가침하다'고 규정하고 있다. 다만, 영토 변경은 국민투표로 결정할 수 있는 사항이어서 일부 영토를 러시아에 넘길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는 상태다.
[속보] 네타냐후 "가자 전쟁 연장 아닌 종식이 목표"
[영상] 남매는 방에서 숨지고 엄마는 추락사…아빠는 집에 없었다
WSJ “中 ‘차기 외교부장’ 유력 류젠차오 구금 조사”
류 부장은 중국 외교부에서 오랜 경력을 쌓았던 장관급 인사다. 류 부장은 지난해 미국 워싱턴과 뉴욕도 방문한 적이 있었으며 미국 현지에서는 그를 차기 외교부장으로 생각하는 분위기가 있었다고 WSJ은 전했다. 한 미국 당국자는 지난해 류 부장의 방미 당시 “중국 측은 기본적으로 그가 차기 외교부장이 될 것이라고 우리에게 사실상 알렸다”고 말했다. 하지만 중국 당국은 류 부장이 공식적으로 직함을 받기 전에 자신을 차기 외교부장으로 내세우는 행보를 못마땅하게 여겼다고 WSJ은 전했다.
네타냐후 “우리 목표는 가자 점령이 아니라 해방”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자신의 가자지구 완전 점령 계획과 관련해 “우리의 목표는 가자지구 점령이 아니라 해방”이라고 해명했다. 나는 전쟁을 오래 끌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네타냐후 최근 며칠간 군에 “더 많은 외신 를 들여보내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EU "미·러 협상에 우리도 포함돼야"…11일 긴급외교장관 회의
회의는 화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현재까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초청·참석 여부가 불투명한 가운데 유럽과 우크라이나 모두 '패싱'을 우려하고 있다. 칼라스 고위대표는 "러시아가 전쟁을 끝내야 한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말은 옳다. 미국은 러시아가 진지하게 협상에 임하도록 압박할 힘이 있다"고 말했다. 또 "국제법은 명확하다. (러시아에 의해) 일시적으로 점령된 모든 영토는 우크라이나의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크라, 러 정유시설 드론공격…종전회담 앞두고 공방 지속
전날에는 러시아 벨고로드 보리소프 지역에 드론 공격을 펼쳐 3명이 사망하고 2명이 다쳤다.러시아 국방부는 밤새 사라토프 지역 상공에서 8대, 전국적으로 121대의 우크라이나 드론을 격추했다고 밝혔다. AFP는 러시아가 이날 우크라이나 자포리자·오데사 등지를 공습해 최소 5명이 숨졌다고 보도했다.
네타냐후 “우리 목표 가자지구 점령 아닌 해방”
이어 최근 며칠간 군에 “더 많은 외신 를 들여보내라”고 지시했다. 군 동행 취재 외에는 외신 들의 가자지구 출입이 막혀왔다는 점에서 이례적 변화라고 AP통신은 전했다.
네타냐후 "가자지구 전쟁 연장 아닌 종식이 목표"
(요하네스버그=) 유현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10일(현지시간) "가자지구 군사작전 확대의 목표는 전쟁을 연장하는 게 아니라 종식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오후 예루살렘 총리실에서 외신 회견을 열고 "하마스를 패배시키고 임무를 완수하는 것 외에 이스라엘의 선택지는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의 목표는 가자지구를 점령하는 게 아니라 해방하는 것"이라며 "하마스나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와 연계되지 않은 민간 행정부를 수립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음 단계에 대해 "상당히 짧은 시간표를 염두에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美, ‘젤렌스키 초청’에 “고려중”…우크라, 휴전 배제 우려 커져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인들은 점령자에게 땅을 내주지 않을 것이며, 우크라이나 헌법은 (영토) 거래를 금하고 있다”며 “우크라이나를 배제한 해결책은 아무 결과도 가져오지 못할 ‘죽은 해법’”이라고 강조했다.그러나 푸틴 대통령이 전쟁의 목표로 내건 ‘나토 확장 저지’ 입장을 갑자기 바꿨을 가능성은 거의 없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 요구를 수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워싱턴포스트(WP)는 분석했다.NYT는 “트럼프 대통령의 ‘토지 교환’ 표현에는 우크라이나 안보 보장이나 무기지원에 대한 언급은 전혀 없다”며 “푸틴 대통령이 몇년간 공백기 후 우크라이나의 나머지 지역을 장악하지 않을 것이라는 보장은 거의 없다”고 지적했다.미국 싱크탱크 대서양위원회 산하 스코크로프트전략안보센터의 트레사 게노프 이사도 “트럼프 대통령은 여전히 푸틴 대통령과 파트너나 친구로서 대화에 임하는 것 같다”며 “우크라이나가 개입하지 않는다면 이런 상황은 계속 어려움을 초래할 것”이라고 봤다.미러 정상회담 장소로 알래스카가 선정된 데도 역사적 함의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샘 그린 런던킹스칼리지 교수는 WP에 “회담을 알래스카에서 개최한다는 것은 끔찍한 상징성을 지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