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04

경제 2025-08-03

화석연료 사용 안하는 '그린수소' 충전소 보급…수소차도 괜찮겠는데?[기후로운 경제생활]

◆ 홍종호> 다음 이슈 들어가 볼까요?◇ 최서윤> 네. 수력으로 만든 그린수소 충전소, 수소차 보급 청신호? 5년 안에 목표치 채우려면 2억 1천만 톤을 줄여야 합니다. 작년 말에 확정했는데 2030년까지 수소차 30만 대 보급하고 수소 충전소도 660곳 구축하기로 했어요. 지금 현황을 비교해 드리면 수소경제 종합포털에 나와 있는 통계를 기반으로 올해 1분기 기준 국내 수소차 등록 대수가 3만 9,140대입니다. 수소 충전소는 지금 412곳 정도 되니까 230곳 정도를 더 구축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홍종호> 수소 기반 경제에 대해서 지난 몇 년 동안 많이 이야기해 왔잖아요. 가져온 이야기는 바로 그린수소와 관련된 겁니다.입니다.성남정수장에 있는 수력발전 시설인데 그곳에 그린수소 생산시설을 구축하는 사업을 3년 전에 실증 사업으로 시작했대요. 하루 최대 188kg, 하루에 수소승용차 40대 정도를 충전할 수 있는 분량을 최대로 생산할 수 있다고 해요. 연간으로는 62톤 정도 생산하는데 이렇게 만든 그린수소를 지난주부터 성남 수소충전소에 공급하기 시작한 겁니다. 지금은 성남정수장에서 수소충전소까지 6km 정도 거리가 있어요. 그러면 튜브트레일러에다 수소를 담아서 충전소까지 차량으로 운송해야 되잖아요. 그래서 지금 성남정수장 바로 인근에다가 새로운 수소충전소를 지금 짓고 있고 올해 10월에 문을 열 예정이라고 합니다. 성남정수장에서 만든 수소를 배관으로 연결해서 직접 공급하기 때문에 만드는 단계에서부터 운송까지 전부 탄소배출이 없는 깨끗한 그린수소가 될 수 있는 거죠. 그리고 잘 알다시피 수소환원제철, 철강산업에서 앞으로 수소를 어떻게 공급할지가 가장 골칫거리죠. 철강산업에 앞으로 그린수소가 사용 가능성이 있다고 볼 수 있겠네요.◇ 최서윤> 맞습니다. 포집 기술이 안 그래도 비싼데 금액이 문제잖아요.◇ 최서윤> 네, 비싸서 아직 많이 활성화 되어있지는 않습니다. 그렇지만라고 할 수 있겠죠.이게 우리나라에서 시작 단계에 있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이번에 성남정수장을 시작으로 그린수소 생산시설이 몇 년 안에 더 늘어납니다. 아까 성남정수장이 지금 하루 최대 188kg 생산할 수 있다고 했잖아요. 수소승용차 약 200대를 충전할 수 있는 규모의 수소가 매일 공급되는 겁니다.◆ 홍종호> 이런 시도 자체가 앞으로 그린수소의 수요가 증가해서 시장성이 있겠다는 예측이 있어서 나오는 것 같습니다. 기존 댐에서 만들어지는 전기를 갖고 그린수소를 만들겠다는 노력을 곳곳에서 하는 것으로 이해됩니다.◇ 최서윤> 수도권을 넘어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는 그린수소 생산기지가 있습니다. 실제로 튜브트레일러도 여러 대 주차가 되어있고 충전소도 꽤 많이 이용하고 있는 것 같았어요. 일단 버스 종점이라서 버스가 계속 들어와서 충전하는 모습을 봤습니다.◆ 홍종호> 지금 말씀하신 그린수소 결국 재생에너지가 기본이 돼야 되잖아요. 전기를 재생에너지로 만들면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는 걸 의미하죠. 그래서 지금 수소가 가스 형태가 되거나 열로 집을 따뜻하게 만들거나 액체 연료 형태가 되면서 다양하게 전기를 활용할 수 있다는 거죠.근데 그 전기는 재생에너지로 만든 전기라고 해서 P2X라는 말이 나왔어요. 그래서 수소를 잘 만들게 되면서 재생에너지의 경쟁력이 높아질수록 상대적으로 싸게 만들 수 있잖아요. 재생에너지 확대하면서 기대하는 장점 중 하나가 그 지역에서 필요한 전기를 그 지역에서 생산하고 공급할 수 있다는 거예요. 제주도의 경우에 그린수소 생산기지를 만든 이유에 대해서 제가 도청 관계자한테 물어봤는데요. 그래서 도에서 지금 RE100 추진하고 있는데 아직 극복하지 못하고 있는 재생에너지의 단점인 간헐성 때문에 완전히 RE100을 하기가 어렵잖아요. 수력으로 만든 그린수소 같은 경우에는 환경부 산하 기관인 수자원공사가 주축이라서 환경부에서 실증사업을 진행했고요. 그럼 태양광 같은 경우에는 앞으로 주무부처가 기후에너지부가 될 것 같긴 합니다. 여쭤보니까 태양광도 충분히 만들 수 있다고 해요. 새만금 같은 곳에 수소 생산시설을 구축하면 된다고 합니다. 여러모로 의미가 있는 소식입니다.그런데 수소를 생산하면 수소에 대한 수요가 있어야 되잖아요. 제가 서두에서 짚어본 대로 하면 지금 공급량이 수소차 3만 대 정도 됐는데 2030년 목표 대수가 30만 대니까 10배 늘려야 되잖아요. 충주댐 밀양댐 계획대로 하면 일일 1천kg 정도 되는 거기 때문에 그때부터는 1만t을 넘길 수 있지만 그때쯤에는 수소차가 더 많이 보급돼서 수요가 더 늘어났겠죠. 전환지원금 같은 것도 필요할 수 있겠고요. 지금까지 CBS 최서윤 였습니다.



한미 관세협상 타결됐지만 온플법 뇌관 여전…李대통령 선택은?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온라인 플랫폼법(온플법)'이 협상 테이블에 올려지지 않은 상태로 한미 관세협상이 극적 타결됐다. 결국 이재명 대통령의 결단이 입법의 향방을 좌우할 것이란 전망이 정치권 안팎에서 제기된다.3일 정치권과 정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한미 간 관세협상이 타결되며 25% 상호관세라는 최악의 시나리오는 피했다. 정부와 긴밀히 조율해야 하는 민감한 사안"이라고 밝혔다. 관세 협상과 온플법의 공식 연계는 없었던 셈이지만 그간 미국 행정부와 의회가 온플법을 어떻게 바라봤는지, 그 기류는 여전히 입법에 영향을 주고 있다. 특히 미 하원이 지난달 우리 공정거래위원회에 직접 보낸 공식 서한은 그 수위와 내용 모두에서 이례적이라는 평가다.지난달 24일 미 하원 법사위원회는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 앞으로 서한을 전달했다. 미국은 7일까지 한국 정부의 공식 설명을 요구한 상태다.이처럼 미국의 우려와 감시는 끝나지 않은 상황이다. 관세 협상은 타결됐지만, 온플법이 통상 이슈로 재점화될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하는 것이다. 여당 역시 이 점을 우려하고 있다. 이에 온플법에 대한 입법 전략 역시 정리가 되지 않고 있는 모습이다. 온플법이 한미 간 주요 문제로 다뤄지는 만큼 정치적, 외교적 결단이 필요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부동산 개발 '전 과정'에 나서면 판이 달라진다…6.27 대책 한달 평가[경제적본능]

6.27 대책 발표 한 달이 지난 현재,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는 다소 진정됐지만 부동산 시장은 여전히 혼조세다. 그는 "프로젝트 리츠가 국토부 주도로 본격 시행되면서 민간 보유 토지까지 흡수 가능한 구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현재 국토부는 부동산투자회사법 개정을 통해 '프로젝트 리츠' 활성화를 추진 중이다. 민간이 토지를 현물 출자하면 국토부가 시행사 역할을 맡고, 장기 임대를 전제로 주택을 공급하는 방식이다.



더본코리아, 가맹점 월세 ‘카드결제 서비스’ 도입…수수료 전액 본사 부담

외식 프랜차이즈 더본코리아가 가맹점주의 운영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월세 카드결제 서비스’를 도입한다. 이에 따라 앞으로 가맹점주는 월 임대료를 신용카드로 납부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수수료는 본사가 전액 부담하게 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더본코리아는 지난 28일 서울 서초구 별관 회의실에서 제2차 상생위원회 정례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공식 발표했다. 이번 월세 카드결제 서비스는 가맹점주의 현금 흐름을 개선하기 위한 직접적인 지원책이다.



여름 휴가철 맞아 유통가 ‘특가 대전’…물놀이·캠핑용품부터 먹거리·호텔 패키지까지 총출동

8월 여름 휴가철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유통업계가 휴가 수요를 겨냥한 할인 경쟁에 돌입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오는 4일까지 약 4000개 스포츠·레저·캠핑용품을 할인 판매하는 '서머 빅세일' 기획전을 연다. 특가 상품도 준비됐다. 이마트는 3일까지 라면, 비스킷, 껌 등 바캉스 먹거리 전 품목을 할인하는 ‘바캉스 먹거리 골라담기’ 행사를 실시한다. 홈플러스는 6일까지 물놀이용품 100여 종과 여름 먹거리, 캠핑용품 등을 할인가로 판매한다. 편의점 CU는 여름 성수기를 맞아 해외여행객을 위한 외화 환전 서비스를 도입했다. 롯데호텔앤리조트는 스포츠와 휴식을 결합한 여름 패키지를 선보였다. 주말 동안은 푸드트럭과 수제맥주도 함께 즐길 수 있다.



“하루 500원으로 건강 챙긴다”…CU, 건기식 시장 본격 진출

편의점 CU가 건강기능식품(건기식)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연간 7조원 규모로 성장한 국내 건기식 시장에 ‘소용량·가성비’ 전략을 앞세워 도전장을 내밀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CU는 전국 6000개 점포의 건기식 판매 인허가를 완료하고 지난 28일부터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했다. 이번에 선보이는 제품은 제약사 종근당, 동화약품과 협업해 출시한 건기식 11종이다. 실제로 편의점 내 건강 관련 식품 매출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고향이나 가야지”…일 그만둘 생각에 산 복권, 20억 당첨

2일 복권수탁사업자 동행복권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스피또2000 61회차에서 1등에 당첨돼 총 20억원을 받게된 A씨의 사연이 전해졌다. A씨는 최근 일을 그만두고, 고향으로 돌아갈 생각을 했었다고 한다. A씨는 “마침 복권이 당첨돼 기분이 매우 좋다”며 “앞으로 열심히 살겠다”고 말했다.



[산업이지] 애플의 ‘인도산 아이폰’ 전략은 순항할 수 있을까

올해 2분기 미국으로 수입된 스마트폰 10대 중 4대는 ‘인도산’이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13%)보다 크게 늘어난 수치죠. 반면 같은 기간 중국산 비중은 61%에서 25%로 줄었습니다. 미국 시장에 인도산 스마트폰이 늘어난 배경에는 애플의 공급망 전환이 있습니다. 미·중 간 불확실한 무역 환경 속에서 애플은 중국 다음의 아이폰 생산기지로 인도를 키워왔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상호관세 적용일인 오는 7일부터 인도에서 제조돼 미국으로 수입되는 스마트폰에 곧바로 25% 관세가 부과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스마트폰 관세를 둘러싼 불확실성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중국 외 다른 국가에도 생산기지를 확보해 공급망 위험을 분산하려는 전략입니다. 애플은 직접 제조 공장을 운영하진 않습니다. 대만 폭스콘과 같은 대형 위탁생산 업체를 통해 제품을 만듭니다. 애플의 대표적 협력업체인 폭스콘은 인도 내 공장 신설을 추진하면서 현지 생태계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왜 인도산 스마트폰이 25% 관세를 물지 않느냐고요? 스마트폰은 반도체 품목관세 부과를 위한 조사 대상으로, 조사 기간에는 관세가 면제되고 있는 겁니다. 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아이폰이 단지 중국 외 지역에서 생산되길 바라는 게 아닙니다.



남자는 편의점, 여자는 ‘여기’…소비쿠폰 불티나게 쓴 곳은?

정부가 경기 활성화를 위해 지급한 ‘1차 민생회복 소비쿠폰’의 사용 양상이 세대·소득·성별에 따라 갈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3일 엠브레인 딥데이터 등에 따르면 지난달 22일부터 28일까지 일주일간 소비쿠폰 결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가장 많이 사용된 업종은 편의점(11.3%)이었다. 구매 비중은 소비쿠폰이 사용된 금액 중에서 각 업종이 결제된 비중을 분석한 비율로 소비자의 실제 지출이 어떤 업종에 집중되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다. 실제 소비쿠폰이 풀리면서 편의점의 고기, 간편식 등 식품류 매출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코리아세븐이 운영하는 편의점 세븐일레븐에서도 같은 기간 쌀·잡곡류 매출이 130% 뛰었다. 눈에 띄는 점은 세대 간 소비 패턴이 뚜렷한 차이를 보인 점이다. 평소 구매를 망설이던 필수품을 소비쿠폰을 통해 해결한 것으로, 소비쿠폰이 소비 촉진을 넘어 생계 보조 기능을 수행한 것으로 해석된다. 반면 연소득 5000만원 이상 고소득층은 학원 등 교육 업종에서의 소비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中 맹추격에 위태로운 TV '초격차'…활로는 프리미엄 시장

2분기 삼성·LG 실적 급감…TCL·하이센스 등 中업체 급성장 하이엔드 내 OLED 지속 확대…"화질·고객경험으로 차별화해야" 글로벌 초격차를 자부하던 국내 TV 제조사들의 입지가 중국 업체의 맹추격에 크게 흔들리고 있다. 글로벌 경기 둔화에 TV 수요가 정체된 가운데 중국업체들이 저가 공세로 시장을 잠식하면서 삼성전자, LG전자의 실적이 급락했다. 국내 업체들은 중국이 장악한 액정표시장치(LCD) 대신 기술 우위가 있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와 네오 QLED 등 프리미엄 TV 확대를 통해 시장 주도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DS 사업본부의 부진이 결정적이었지만 TV 사업도 실적이 하락했고, LG전자는 다른 부문의 선방에도 불구하고 TV 사업을 포함한 MS사업본부의 적자가 전사 실적 부진으로 이어졌다. 삼성전자 TV 사업을 담당하는 VD(Visual Display) 사업의 2분기 매출은 7조원으로 전년 동기 7조5천억원 대비 7% 감소했다. 반면 중국 업체들은 점유율을 부쩍 끌어올리며 국내 업체들을 위협하고 있다. 옴디아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TV 출하량은 0.1% 역성장이 예상되지만 OLED TV 출하량은 6.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도 노력은 하는데'…'산재 엄벌' 기조에 건설사들 속앓이

현장이 넓고 인원이 워낙 많다 보니 통제가 쉽지 않은 거죠." 최근 이재명 대통령이 포스코이앤씨 시공 현장의 잇따른 사망사고를 거론하며 산업재해 빈발 기업에 강력한 징벌적 조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건설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건설사들은 근로자 사망사고를 막아야 한다는 취지에는 충분히 공감하면서도 안전관리 비용을 아끼려고 일부러 사고 예방을 소홀히 한다는 '미필적 고의' 인식은 실상과는 다르다며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주요 건설사들은 시공 현장에서 상시로 안전관리 조치와 교육을 한다. 아침에 근로자들이 출근하면 전체 조회를 열어 몸풀기 체조를 한 뒤 원청인 시공사의 안전관리자가 당일 작업에서 유의해야 할 안전 관련 문제와 수칙 등을 전파한다. 작업 내용과 각자의 역할, 발생 가능한 위험요소, 예방 수칙 등을 교육하는 시간으로, 현장 안전관리에 매우 중요한 절차 중 하나다. 근로자 개개인의 안전의식 교육이 중요한 이유는 건설현장이 넓고 작업자는 많기 때문이다. 대형 건설사들이 시공을 맡는 주요 현장의 경우 500∼600명에 달하는 근로자들이 넓은 구역에 흩어져 근무하지만 원청·협력업체의 관리 인력은 수십명 수준이다. 외국인 근로자 비중이 커진 데 따른 언어적 소통 문제도 안전관리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중 하나다. 건설업계가 가장 억울해하는 점은 건설사들이 안전관리 비용을 아끼려고 사고 예방조치를 소홀히 한다는 시각이다.



"땅 입찰가가 커피 한 잔 값?"…경매 역사상 최저 감정가 나와

경매 역사상 최소 면적의 토지가 최저 감정가에 입찰해 역대 최저가에 낙찰되는 '트리플 최저' 기록을 세웠다. 사방 30cm 남짓의 이 물건은 전체 1㎡짜리 땅을 11명이 공동 소유한 공유지분으로, 역대 경매 물건 가운데 면적이 가장 작다. 지분의 감정가는 5천670원으로, 역시 경매 역사상 최저 금액이다. 그 결과 1명이 응찰해 감정가의 176.37%인 1만원에 낙찰했다. 낙찰자가 최종적으로 잔금을 납부하면 낙찰금액 1만원도 경매 역사상 최저 금액으로 면적·감정가·낙찰가까지 모두 최소·최저 기록을 달성한다. 법무법인 명도에 따르면 경매 역사상 종전 최소 면적은 2020년 4월 중앙지법에 나온 서울 동작구 흑석동의 대지 공유지분으로, 0.1㎡였다.



테슬라 '인증 마크' 받은 삼성·LG…협력 전선 확대될까

테슬라와의 '동맹'이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력과 신뢰도를 인정받는 일종의 '인증 마크'로 작용하는 만큼, 추가 고객 확보로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는 모습이다. 최근 삼성전자는 테슬라와 총 22조7천648억원 규모의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내년 가동을 시작하는 미국 테일러 공장에서 2나노(㎚·1㎚=10억분의 1m) 공정 기반의 테슬라 자율주행용 AI 칩 'AI6'를 생산할 예정이다. AI6는 테슬라가 자체 개발한 AI 칩으로 차량 등에 탑재돼 완전자율주행(FSD·Full Self-Driving) 기능을 하는데 사용된다. 테슬라가 AI4에 이어 최신 AI6까지 삼성전자에 맡기는 것은 삼성 파운드리가 수율이나 성능 면에서 합격점을 받은 것이라는 평가다. 업계에서도 테슬라 수주를 계기로 삼성전자가 파운드리 고객 확보에 적극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성능·품질 기준이 까다로운 테슬라에 부품을 납품하는 것은 기술력과 신뢰도를 입증한 것으로 다른 고객사 확보에도 유리하다는 게 업계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이미 테슬라 전기차에 배터리를 공급 중인 LG에너지솔루션은 최근 5조9천442억원 규모의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공급 계약을 맺었다. 테슬라 공급 물량은 미국 현지 공장에서 생산될 전망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오하이오주, 테네시주, 미시간주 등 국내 배터리 기업 중 미국 내 가장 많은 생산 기지를 갖고 있다.



'최장 열흘' 추석연휴 대목에 하늘길 넓어진다…LCC들 적극 증편

제주항공 234편·이스타 126편 추가…"상반기 부진 만회할 기회" 길게는 열흘까지 이어지는 올해 추석 황금연휴를 맞아 국내 항공사들이 항공편을 추가 편성하며 국내외 하늘길을 넓힌다. 올해 추석 연휴는 10월 5∼8일이지만 앞뒤로 주말과 개천절(10월 3일), 한글날(10월 9일)이 붙어 있다. 3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 외에 제주항공 등 6개 LCC는 올해 추석 연휴에 임시편 투입 등으로 공급 좌석을 늘린다. 대한항공은 국내선에서 1만여석을 추가 공급한다. 10월 3∼9일 김포∼제주 38편, 부산∼제주 6편 등 총 44편을 추가 편성하고, 중형 항공기로 교체 투입해 1만600여석을 늘린다. 특별 부정기편의 추가 운영도 검토 중이다. LCC들은 대형 항공사들보다 훨씬 적극적으로 추석 연휴 기간 좌석 공급을 늘린다. 제주항공은 국제선에서 총 234편을 추가 투입한다. 지난해 추석 연휴에 비해 추가 공급하는 좌석 규모를 하루 평균 약 1천800석 늘린 것이다. 작년 추석 연휴에는 증편이 없었던 티웨이항공은 올해 연휴에는 총 1만7천여석의 추가 공급을 계획하고 있다. 이에 따라 총 4천320석의 좌석을 추가 공급한다.



[K뷰티, 불황을 넘다] ①'성장동력'…세계 2위 수출국 넘본다

우리나라의 전 세계 화장품 수출 규모는 지난해 프랑스, 미국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미국과 일본 내 화장품 시장에서는 'K뷰티'가 고급 화장품의 대명사인 프랑스산을 제치고 수입 1위에 올랐다. 수출 시장도 다변화했다. 과거 중국을 포함한 우리나라의 전통적 수출 대상국을 넘어 중동·남미까지 영토를 확장 중이다. 이런 시장과 기업의 다변화로 올해 K뷰티는 미국을 제치고 세계 화장품 수출 2위에 올라설 가능성이 점쳐진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난 달 3일 발표한 올해 상반기 화장품 수출액은 역대 최대 규모인 55억(한화 약 7조6천26억원) 달러였다. 지난해 상반기보다 14.8% 증가했다. 연간 수출액은 ▲ 2021년 92억 달러 ▲ 2022년 80억 달러 ▲ 2023년 85억 달러 ▲ 2024년 102억 달러였다. ◇ 중국 넘어 중동·남미까지 시장 다변화…세계 2위 화장품 수출국 초읽기 우리나라는 지난해 전 세계 3위 화장품 수출국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미국을 제치고 한 계단 올라서 세계 2위 화장품 수출국이 될 가능성이 있다. 반면 올해 상반기 미국과 일본 수출은 작년 동기 대비 각각 17.7%(1억5천만 달러), 15.7%(7천만 달러) 증가했다. 미국과 일본 화장품 시장에선 한국산이 수입 1위에 오를 정도로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지난해 K뷰티의 대미 수출액은 17억100만 달러(약 2조5천억원)로 프랑스(12억6천300만 달러·약 1조8천억원)를 넘어섰다. 올리브영의 매출은 큰 폭으로 증가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달 끝난 3대 세계 화장품 전시회 중 하나인 '코스모프로프 노스아메리카 라스베가스'에 70여개 중소 화장품 업체의 참가를 지원했다.



[K뷰티, 불황을 넘다] ②입소문 타고 북미접수…블루오션도 개척

인디 브랜드들은 '입소문'을 타면서 과거 중국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K뷰티 토대를 북미·유럽으로 넓히고 있다. 아모레퍼시픽[090430]과 LG생활건강[051900] 등 대기업은 자본·기술을 강점으로 사업을 키우며 K뷰티를 뒤에서 밀고 있다. 유통채널 올리브영은 인디브랜드의 마케팅, 유통 등을 지원하며 K뷰티 시장을 다변화시키고 있다. ◇ SNS 입소문 타고 '잭팟'…"'체험' 중시 트렌드와 시너지" 이름도 생소한 한국 인디 브랜드가 부상한 것은 입소문 덕분이다. 에이피알[278470] 메디큐브의 마스크팩인 '겔마스크'는 지난해 할리우드 스타 헤일리 비버가 SNS에 직접 제품을 사용한 사진을 올리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시장조사기업 유로모니터 K뷰티 상위 10개 브랜드 온라인 판매액은 2023년 86%, 지난해 56% 각각 증가했다. 화장품업계 관계자는 3일 "K뷰티 제품들은 SNS에 사용 후기가 퍼지면서 인기를 얻은 경우가 많다"며 "체험을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와 시기가 잘 맞아떨어진 효과도 있다"고 전했다. 에이피알 미용기기 브랜드 메디큐브 에이지알은 13초마다 한 대가 팔리는 꼴로 인기가 높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피부과 (시술) 효과를 집에서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연구·개발을 했고,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으며 인기를 끌었다"고 말했다. 틈새시장으로 피부과 시술 의료기기 '리쥬란'으로 유명한 파마리서치[214450]는 화장품 수출을 확대하고 있다. 대기업들은 K뷰티 인기를 이어갈 신사업에도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있다"며 "화장품-디바이스-인공지능(AI)으로 이어지는 뷰티테크의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K뷰티, 불황을 넘다] ④세계누비고 주가뛰어…관세·C뷰티 부담

다만 관세 부담, 중국 화장품(C뷰티)의 거센 추격 속에 최근의 성장에 안주해서는 안 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과거 한국 화장품의 전성기를 이끈 것은 중국 시장이었다. 아모레퍼시픽[090430], LG생활건강[051900] 등 대형 브랜드가 '설화수' '더후' 등을 내세워 급성장했다. 그러나 한한령 이후 수출길이 막힌 사이 중국 자체 브랜드가 성장하면서 입지가 좁아졌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해 시작한 중국법인 구조조정을 마무리했으며 LG생활건강도 중국에서 숨, 오휘 등의 오프라인 매장을 철수하는 등 중국 비중을 줄이고 북미, 일본 등에 관심을 쏟고 있다. 대형 브랜드들이 중국 시장에서의 손실을 만회하고 전략을 수정하는 데 전력을 다하는 동안 중소·신생 업체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발판 삼아 북미·유럽 중심으로 세계시장을 향해 뻗어나갔다. 3일 유통·화장품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지난 달까지 화장품 수출액 지역별 비중을 살펴보면 중화권 비중이 39.8%에서 22.0%로 낮아졌다. 증시에서도 대형 브랜드들이 중국에서의 수익 개선, 북미 시장 확대 등으로 턴어라운드(실적 개선)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오고 있지만 주가는 신생 인디 브랜드 대비 부진하다. 국내에서는 CJ올리브영이 국내 오프라인 매장, 150여개국에서 구매할 수 있는 온라인 '글로벌몰'을 통해 외국인 고객과의 접점을 넓혔다. 그렇다고 K뷰티 앞에 탄탄대로만 펼쳐져 있는 것은 아니다. 온라인 플랫폼 등을 통해 가격 경쟁력을 무기로 북미 시장을 공략해온 중소·신생 브랜드들에는 추가 관세의 충격이 불가피하다. ◇ "C뷰티 추격도 경계해야"…"중소 브랜드 기반 강화 필요" 중국 로컬 화장품, 'C뷰티'의 성장세도 무시하기 어려운 경계 요인으로 꼽힌다. 김주덕 성신여대 뷰티융합대학원장은 "중소업체들의 브랜드력이 약한 상황에서 현재와 같은 성장이 오랜 기간 지속되기는 어렵다고 본다"며 "연구개발비 지원을 확대하고 규제를 완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K뷰티, 불황을 넘다] ③20년새 매출 2조원대…중소브랜드 봇물

소비자들은 톱스타 광고 모델보다 깨알같이 적혀 있는 성분과 제조 방식에 반응하는 시대다. 제조자개발생산(ODM),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전문 기업인 한국콜마[161890]와 코스맥스[192820]가 대표적이다. 지난해 매출액은 각각 2조4천521억원과 2조1천661억원이다. 지난 1990년과 1992년에 각각 창립한 이들 기업이 불과 20여년 만에 조단위 매출을 올리는 기업으로 성장한 것이다. 코스맥스도 4천500여개 고객사를 통해 제품을 공급 중이라고 한다. 이들의 성장 원동력은 지속적인 연구·개발(R&D) 투자로 승부를 건 데 있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한국콜마는 매년 매출액의 약 5∼6%를 R&D에 투자하고 있다. 2023년 1천273억원, 지난해 1천392억원을 각각 R&D 비용으로 썼다. 코스맥스는 한국법인만 기준으로 매출의 5% 안팎을 R&D에 쏟아 지난 2023년 542억원, 지난해 571억원을 각각 투자했다. 화장품 시장이 단순히 색조와 미용을 넘어 성분을 더욱 중요시하는 시대로 접어들면서 이들 기업이 조명을 받게 된 것이다.



[K뷰티, 불황을 넘다] ⑤"한국 화장품 나이스"…외국인들 오픈런

지난 1일 서울 성동구 올리브영N성수에는 피부진단 서비스를 예약하려고 줄을 선 외국인들이 눈에 띄었다. 이 가운데 카리브해 국가에서 왔다는 트레시아는 어떻게 올리브영의 체험 서비스를 알게 됐냐고 묻자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틱톡을 봤다고 했다. 그는 "피부 타입을 진단받고 제 피부에 맞는 제품을 추천받고 싶다"고 말했다. 각종 체험 서비스를 제공하는 올리브영N성수는 명동 못지않게 외국인 방문객이 많은 매장이다. 매장 개장 시간 전에 고객들이 줄을 서는 '오픈런'도 발생한다. 파리에 거주한다는 모로코 출신의 사하 로우스타라트는 "가족여행으로 한국에 왔다가 화장품을 사러 혼자 아침 일찍 나왔다"고 했다. 그는 "한국 화장품은 '나이스 프로덕트, 나이스 프라이스'(제품과 가격이 좋다)"라며 "파리에도 화장품이 많지만, 기초제품 종류가 한국만큼 다양하진 않다. 다른 올리브영 매장도 가봤는데 여러 브랜드를 한 번에 쇼핑할 수 있어 좋았다"고 웃었다. 딸 니나는 "친구들 사이에서도 한국 화장품이 인기"라며 "다른 제품들보다 한국 화장품이 더 수분감이 있고 가격도 적당하다"고 말했다.



2분기 소매판매 감소 폭 3년 만에 최소…소비 드디어 회복하나

지난 2분기 소매판매 감소 폭이 미미한 수준으로 축소되면서 하반기엔 민생회복 소비쿠폰 영향이 반영돼 플러스로 돌아설 것이라는 기대감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3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소매판매지수(불변지수)는 101.8(2020년=100.0)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0.2% 감소했다. 실제로 2분기 소매판매 감소 폭은 내수 부진이 시작된 2022년 2분기(-0.2%) 이후 가장 작았다. 정부 관계자는 "1분기 안 좋았던 내수가 턴어라운드하는 조짐"이라며 "소비 쪽은 개선되는 모습이 나타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재화소비를 뜻하는 소매판매의 부진은 2022년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본격화했고 작년 2분기 3.1% 급감하면서 절정을 찍었다. 지난달 발급된 소비쿠폰 영향은 2분기 지표에 반영되지 않았다. 하반기 기대감이 커지는 이유다. 작년 2분기(1.6%) 이후 1년 만에 가장 크게 증가했다.



역대 최장 내수부진서 탈출 기대 '꿈틀'…소비쿠폰으로 힘 받나

3년 넘게 이어진 내수 부진에 끝 보이는 듯 소비심리 회복 조짐에 소비쿠폰 호재…트럼프 관세는 여전히 악재 역대 최장기간 이어진 내수 부진이 끝나고 3분기에는 소비가 늘어날 것이란 관측에 힘이 실린다. 1인당 15만원 이상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상당한 역할을 할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 ◇ 소매판매 감소 폭 3년 만에 최소…서비스업 생산도 호조세 3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소매판매(불변지수)는 1년 전보다 0.2% 감소했다. 1995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최장기간 소비 위축 기록이다. 2분기 소매판매 감소 폭은 내수 부진이 시작된 2022년 2분기 이후 가장 작았다. 소비의 다른 한축인 서비스업 생산도 2분기 1.4% 늘었다. 지난해 2분기(1.6%) 이후 1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특히 7월 지수는 2021년 6월(111.1) 이후 4년 만에 가장 높았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전체 카드 승인액은 313조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3.7% 증가했다. 통계청 속보성 지표 나우캐스트에 따르면 7월 첫째 주(6월 28일∼7월 4일) 신용카드 이용금액은 작년 동기보다 12.6% 증가했다. 7월 둘째 주(7월 5∼11일)도 3.7% 증가했다.



K배터리, 美ESS 생산 본격화…관세 리스크 넘고 '현지화' 속도전

중국산 관세 장벽에 반사이익…합작법인도 활용해 보조금 노린다 한미 무역 협상 타결로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국내 배터리 3사가 미국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미국의 대중국 고관세 정책에 ESS 산업 보조금 지원이 맞물리며 현지 생산 거점을 확보한 국내 기업의 전략 수립이 빨라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상황은 중국산 배터리의 미국 내 입지를 좁히고 있다. 미국 무역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중국산 리튬이온 배터리 수입액은 전년 동기 대비 약 30% 감소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OBBBA)도 ESS 시장 성장의 촉매가 되고 있다. 실제로 국내 배터리 업계의 ESS 현지 프로젝트 기회는 늘어나는 모습이다. 테슬라는 지난 1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관세 등에 따라 중국이 아닌 미국 내 기업으로 LFP 배터리 공급처를 찾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국내 배터리 기업 중 미국 내 가장 많은 생산 기지를 갖고 있으며, 가장 먼저 ESS 생산 거점을 마련했다.



보험도 '생산적 금융' 확대…첨단산업 투자 때 자본규제 완화

보험업권서 수조원 이상 신규투자 기대…"자산·부채 관리에도 도움" 이재명 대통령의 금융권 '이자놀이' 비판을 계기로 시작된 금융당국의 생산적 금융 전환 노력이 속도를 내고 있다. 3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첨단·벤처·혁신기업 투자를 위한 민·관 합동 100조원 규모 펀드 등 정책 펀드를 포함해 국내 장기투자 분야에 보험사가 투자할 경우 적용되는 위험계수를 경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위험계수를 낮추면 투자 시 건전성 지표 관리 부담이 줄어든다. 금융당국은 이 같은 방안이 보험사의 자산 부채 종합관리(ALM)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보험사 입장에서도 생산적 분야에 투자를 늘린다면 채권에 편중된 자산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면서 자산·부채 관리 측면에서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감원 올해 4대 금융지주 호출 작년보다 3배로 늘었다

3일 가 정보공개청구를 통해 입수한 출입 기록에 따르면, 4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 관계자들은 올해 들어 7월 말까지 총 216회에 걸쳐 금감원을 찾았다. 각 금융지주 방문 횟수가 작년보다 올해 모두 늘었고, 1월부터 7월까지 월별 방문 횟수도 빠짐없이 증가했다. ※ 정보공개청구 회신 자료. 올해 들어, 특히 1분기 금융지주 관계자들의 방문이 급증한 것은 책무구조도 시행과 관련이 있어 보인다는 게 업계 안팎의 분석이다. 4대 금융 중 금감원 방문이 가장 잦았던 우리금융의 경우 동양생명·ABL생명 인수를 앞둔 물밑 진통이 이번 통계로 드러난 것으로 보인다. 금감원은 지난해 10~12월 우리금융과 우리은행 정기 검사에 나섰고, 올해 2월 검사 결과를 발표했다. 신한금융 역시 올해 4~6월 정기 검사를 받는 동안 지난해보다 금감원 방문이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4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 관계자들은 올해 들어 지난달 말까지 총 548회 금감원을 방문했다. 작년 같은 기간(480회)보다 40%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특히 1월(164회)과 2월(119회)에 방문이 유독 몰렸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국민·하나·우리은행장이 올해 초 나란히 새로 취임한 이후 유관기관 인사성 방문이 늘었다"며 "연초 금감원 방문이 급증한 것과 관련이 있어 보인다"고 전했다. 반면, 올해 금융지주와 은행의 금융위원회 방문 횟수는 지난해와 큰 차이가 없거나 오히려 줄어 금감원과 대조를 보였다. 4대 금융지주 관계자들은 올해 들어 지난해 말까지 금융위를 11회 방문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이복현 전 금감원장이 6월 초 임기 만료 전까지 존재감을 보였다"며 "호출이 늘었다는 것은 당국의 '그립'이 그만큼 세졌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초장기 국채 확대, 유동성 부정적…1년 이하 단기물 필요"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장보성·정화영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최근 발간한 보고서 '국고채 만기 장기화의 배경과 효율적 관리를 위한 시사점'에서 이같이 밝혔다. 최근 10여 년 동안 30년물 중심으로 초장기 국고채 발행이 빠르게 늘면서 국고채 평균 만기는 2014년 7.1년에서 2024년 13.2년으로 크게 확대됐다. 30년물 도입 시기는 2012년 9월로 다른 연물에 비해 늦은 편이지만 도입 이후에는 발행 증가세가 가장 빠르다. 도입 초기인 2013∼2015년 30년물의 발행 비중은 10% 내외였으나 2024년에는 30.2%로 커졌다. 이러한 국고채 만기 장기화 배경으로 두 연구위원은 보험업권의 초장기채 수요 증가를 꼽았다. 이에 따라 두 연구위원은 재정 관리 측면에서 국고채 만기를 효율적으로 분산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중대재해법·임금체불 양형기준 마련 불발…양형위 심의서 제외

2022년 시행된 중대재해법은 현재까지 양형기준이 없어 집행유예 등 솜방망이 처벌이 남발된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지만, 이를 바로잡을 양형기준 마련은 불발된 것이다. 양형기준의 설정과 수정 등은 범죄의 중요성과 국민의 관심도, 범죄의 발생 빈도 등을 고려해 양형위에서 결정한다. 2022년 시행된 중대재해법은 현재까지 양형 기준이 없어 노동계 등에서는 양형 편차가 발생하는 등 법적 기준이 명확하지 않다고 비판하고 있다. 중대재해법의 총괄 부처인 법무부 또한 최근 정성호 장관이 국무회의에서 "법원에 양형 기준이 없어 법원 양형위원회에 양형 기준을 강력히 요청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양형위는 "현재까지 중대재해법 위반범죄의 양형기준 설정과 관련해 법무부가 위원회에 의견을 제출한 바가 없다"며 요청 내용 수용 여부 등을 판단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한편 양형위는 "6월 전체회의에서 대상범죄로 선정되지 않았더라도 필요성과 긴급성 등이 인정될 경우 회의 일정 중 안건을 변경 또는 추가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해체 기로 놓인 금융위…'민간기구에 감독권'이 막바지 쟁점

조직 개편안 확정을 앞두고 민간 조직에 감독 권한을 부여하는 것이 위헌 소지가 있다는 지적과 정책·감독업무를 실질적으로 구분하기 어렵다는 문제 등이 막바지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국정위가 이달 14일 활동을 마치는 만큼 조직 개편안은 대통령실 검토를 거쳐 이달 중 확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통령실에서 국정위와는 다른 방향으로 결론을 내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에서 막바지 쟁점은 크게 두 가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먼저 금융감독 권한을 민간기구에 부여하는 것이 적절하냐는 것이다. 금융감독체제를 개편해야 한다는 쪽에서는 금융정책과 감독의 분리를 위해서는 민간 주도의 독립적인 금융감독기구가 필요하다고 주장하지만, 정부와 학계에서는 이런 방안은 위헌 소지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최운열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이 금융위의 금융정책 기능을 기재부로 이관하고, 금감원에 금감위를 설치하는 등 현재 조직개편안과 비슷한 내용을 담은 금융위 설치법 개정안·정부조직법 개정안을 발의한 데 따른 논의다. ◇ 금융위 설치법 등 패키지로 고쳐야…개편 장기화할 수도 조직 개편안이 이대로 확정되더라도 실제 금융위 해체로 이어지려면 법 개정 관문을 넘어야 한다. 금융위 설치법의 경우 금융위의 금융정책 기능을 삭제하고 기관 명칭을 '금융감독위원회'로 바꾸는 등 대대적인 개정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은행업 감독 관련 규정을 금융감독위원회·금융소비자보호원 체계에 맞게 고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새마을금고 5년간 37조 '권역외대출'…272개 금고 '33%룰' 위반

"권역외 대출, 부실대출 가능성 높아…약정액 기준으로 관리해야" 새마을금고가 최근 5년간 37조원이 넘는 권역외 대출을 취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권역외 대출이란 채무자의 주소나 사업장, 담보 부동산 소재지 중 한 곳도 대출을 취급한 금고의 사무소와 같은 권역에 속하지 않는 대출을 말한다. 3일 허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행정안전부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새마을금고는 2020년부터 2024년까지 5년간 11만1천652건의 권역외 대출을 취급했다. 올해는 상반기에만 1조9천561억원의 권역외 대출을 약정했다. 문제는 과도한 권역외 대출 관행이 부실 대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금고의 권역외 대출을 당해연도 대출 신규 취급액의 33% 이내로 관리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분기별로 권역외 대출 기준비율을 초과할 경우 다음 분기 권역외 대출 실행을 전산상 차단하는 슬라이딩 방식을 도입해 총 권역외 대출비율이 33% 이내로 관리되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5년간 272개 금고에서 연말 잔액기준 권역외 대출 누적 취급 비율이 33%를 넘겼다. 연말 시점의 잔액을 기준으로 권역외 대출 비율을 산정하는 현행 제도에 대해서도 실효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또 연간 권역외 대출 누적 취급 비율이 33%를 넘는 금고를 약정액 기준으로 재산정하면 489개로 늘어났다.



소득세·상속세 중장기 과제로 밀리나…부동산세는 다음 순번?

기획재정부는 지난 6월 국정기획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소득세 체계를 '가족 단위'로 전환하는 방안(가족계수제)을 제시했으나, 정부는 이를 특별한 기한 없이 중장기 과제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현행 '개인 단위' 과세 체계를 근본적으로 바꿔야 하는 부담에 더해, 세수 감소 우려를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가족계수제는 가족 구성원이 많을수록 세 부담이 줄어드는 구조다. 조세재정연구원은 이 제도를 도입할 경우, '부부 단위' 기준으로 약 24조 원, '자녀 포함 가족 단위' 기준으로는 약 32조 원의 세수 감소가 발생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이 또한 재정 여력 부족 등을 이유로 향후 검토 과제로 남는 분위기다. 이번 개편안에서 제외된 세목 가운데 부동산세만 향후 조정 가능성이 남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공정시장가액비율은 종부세법 시행령에 규정된 사안으로 법 개정 없이 정부가 단독으로 조정할 수 있다.



"급한 것 없다" 매각협상 지지부진…저축은행 구조조정 '적신호'

OK금융그룹의 상상인저축은행 인수 협상이 난항을 겪으면서 저축은행 업계 구조조정에 적신호가 켜졌다. 잠재 매물로 거론되던 다른 저축은행들도 매각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으면서 시장의 자율적인 구조조정을 통해 부실을 해소하겠다는 당국의 계획도 어려움에 부딪혔다. 상상인의 자산 부실 규모에 관한 의견 차이가 주요 걸림돌로 작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상상인저축은행은 지난해 금융당국으로부터 재무 건전성 악화 등으로 적기시정조치를 받았다. 저축은행 자산 규모 1∼2위를 다투는 OK저축은행을 보유한 OK금융그룹의 상상인 인수는 저축은행 업계의 판도를 바꿀 수 있다는 점에서 양사 간 협상은 주목받았다.



단통법 풀렸지만 휴대폰 '보조금 전쟁'은 없었다

단통법 폐지가 임박했을 때만 해도 업계 안팎에서는 보조금 경쟁이 격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으나 시행 둘째 주를 넘긴 현재까지 이동통신사들의 전략은 신중한 모양새다. 3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단통법이 폐지된 지난달 22일부터 31일까지 열흘간 번호이동 건수는 총 15만2천411건으로 나타났다. 일평균 약 1만5천건 수준이다. 가장 큰 이유는 소비자들이 통신사를 대거 바꿀 만큼 단말기 교체 과정에서 실질적인 가격 이점을 체감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업계 관계자들은 "불법 보조금이 양지로 올라온 것뿐 전체적인 지원금 규모는 단통법 시행 당시와 큰 차이가 없다"고 입을 모은다. 이동통신 3사가 내놓는 공통지원금(구 공시지원금) 역시 수준이 대동소이해 소비자 입장에서는 단통법 폐지 전과 체감 차이가 크지 않다. 누군가 먼저 과도한 보조금을 풀었다가 출혈 경쟁의 도화선이 되면 시장 혼탁의 주범이 될 수 있다는 부담이 있다는 것이다. 한 판매점주는 "한 곳이 보조금을 올리면 주변 매장도 따라가야 하므로 시작하기가 어렵다"며 "결국 통신사도 고객도 모두 관망하고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환율 1,400원대 찍고 급락…두 달 반 만에 최대폭 '출렁'

강달러에도 버티다가 외국인 주식 매도에 급등…美 고용쇼크에 도로 1,380원대로 원/달러 환율이 두 달 반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출렁이며 장중 1,400원대를 찍었다. 환율은 지난 1일 미국 관세 협상 경계·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동결 등으로 달러가 강세를 나타낸 가운데 외국인 투자자들의 주식 순매도가 겹치며 급등했다. 3일 서울외환시장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1일 오전 1,400원 선을 넘어선 뒤 오후 5시 43분께 1,407.4원까지 뛰었다. 전날 주간거래 종가 대비 20.4원 높은 수준이다. 환율이 장 중 1,400원을 웃돈 것은 지난 5월 19일 이후 처음이다. 1일 장 중 고가는 지난 5월 15일(1,412.1원) 이후 가장 높았다. 장 중 환율 급등 배경으로는 달러 강세가 꼽힌다. 주요 6개국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지난주 97대를 기록하다가 이번 주 100선을 웃돌 정도였다. 그러면서 "저와 대부분 위원은 제한적인 통화정책이 부적절하게 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보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이날 하락률은 지난 4월 7일(-5.57%) 이후 4개월 만에 가장 컸다.



산업 AI 전환 속도 낸다…과기부, 산업부와 장관협의체 추진

3일 당국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AX 정책 협력을 위한 장관급 회의를 지난달 31일 서울 모처에서 열 계획이었으나 미국 관세 협상에 참여한 김 장관의 귀국이 늦어지며 일정을 순연했다. 과기정통부 고위 관계자는 "두 부처가 AX 협력 차원에서 만나려 한다. (여러가지 사안을) 펼쳐놓고 이야기해 보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두 장관이 각각 LG AI연구원과 두산에너빌리티[034020] 수장 출신으로서 산업 일선에 대한 이해도가 깊다는 점은 두 부처가 협의체를 원활하게 가동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모은다. 그러면서 "두 부처가 역할을 나눠 하나 된 팀으로 갈 수 있도록 국정기획위원회나 국가인공지능위원회에서 중재해줘야 한다"고 했다. 한 관계자는 "우리나라가 경쟁력을 갖춘 제조업 분야에서 빠른 AI 전환을 이루고 AX 시스템을 차세대 수출 모델로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AI 기술이 발전하려면 미래 기술 연구도 중요하지만, 현금을 창출하는 산업계 AI 활용에 대한 관심이 더 커져야 한다"고 제언했다.



LG, 美 암치료제 개발사 투자…바이오 투자액 5천만달러 넘어

3일 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LG는 최근 '스트랜드 테라퓨틱스'의 시리즈B(사업 개발 본격화 단계) 투자자로 참여했다. 스트랜드 테라퓨틱스는 미 매사추세츠주 캠브리지에 본사를 둔 메신저 리보핵산(mRNA) 치료제 개발사다. LG는 자사 벤처캐피털 LG테크놀로지벤처스를 통해 이번 투자에 참여했다. 이로써 LG테크놀로지벤처스의 바이오 분야 누적 투자 금액은 5천만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 LG는 미래 사업으로 ABC(AI·바이오·클린테크) 분야의 시너지 창출을 위해 이들 산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희귀 비만 치료제 개발사 '아드박 테라퓨틱스'에 대한 두 번째 투자에 나섰다. 미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에 위치한 이 회사는 식욕 억제를 통해 대사 질환을 치료하는 신약을 개발 중이다.



폭염에 농산물 가격 줄줄이 인상…수박·토마토·배추 '껑충'

생육 부진과 수요 증가까지 맞물리면서 일부 품목은 1년 전과 비교해 40% 이상 올랐다. 3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수박 평균 소매 가격은 지난 1일 기준 1개에 3만3천337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하면 17.6% 비싸다. 토마토 소매 가격은 1㎏에 6천716원으로 1년 전보다 42.6% 비싸고 평년보다 33.2% 높다. 한 달 전보다 69.0% 비싸다.



지난달 살인적 폭염에 최대전력 수요 85GW…역대 7월중 최대

폭염은 역대 네 번째, 열대야는 사상 최장 기록…정부, 비상대응체제 운용 지난달 역대 최악 수준의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지면서 평균 최대전력 수요가 역대 7월중 최대치를 경신했다. 최대전력은 하루 중 수요가 가장 많은 시간대의 전력 수요를 뜻한다. 지난달 수치는 전력통계정보시스템의 집계가 시작된 1993년 이후 7월 기준으로역대 최대다. 기상청의 기상 자료 개방 포털에 따르면 하루 최고 기온이 33도 이상인 폭염일수는 지난달 총 15일로 집계됐다. 집계가 시작된 1973년부터 올해까지 53년간의 7월 평균 3.4일의 4배를 웃돌았다. 집계가 시작된 1973년 이래 53년 만에 가장 길었다. 2023년(79.2GW) 이후 올해까지 3년 연속 증가했다.



과기출연연 연구자 42.4% "승진에 암묵적 성차별 존재"

이들 중 76.6%는 연구그룹 내 양성평등 조직문화 인식을 갖고 있다고 답했지만, 연구나 교육, 승진 등에 있어 기회를 제공받지 못하고 있다는 답도 33%에 달했다. 양성평등 갈등 상황을 겪었다는 응답도 47.8%로 절반에 가까웠다. 성별로 보면 여성 중 52.7%가 암묵적 성차별을 인식했으며 남성은 19.6%로 나타났다. 지난해 출연연 여성과기인 비율은 19.85%로 점차 느는 추세지만 보직 비율은 11.74%, 주요 내부 심의기구 참여 비율은 12.24%로 여전히 낮았다. 지난해 정규직 여성 채용 비율은 21%로 나타났으며 전기연과 한국재료연구원은 여성 채용자가 한 명도 없었다. 여성 보직자 비중을 설정하는 보직목표제는 지난해 도입됐지만 이를 설정해 운영한 기관은 지난해 국가녹색기술연구소와 전기연 2곳에 그쳤으며, 올해 한국생명공학연구원 한 곳만 추가됐다.



[액시세대 활력 보고서] 위기의 '끼인 세대' 다시 뛸 수 있나

이 과정에서 정책의 사각지대에 놓인 액시세대가 공통적으로 겪는 어려움과 문제점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지난 3년간 말 그대로 지옥 같은 삶에서 헤어 나오지 못했습니다. 사회에서 소외된 폐인의 삶을 살았습니다." ◇ 40대의 고백…"삶 추락했는데, 재기할 수 있는 희망 안 보여" 부산에 사는 48세 A씨의 말이다. 2019년 말 10억원을 들여 식당을 차렸다. 비슷한 시기 정부와 지자체는 앞다퉈 청년 정책을 내놨다. A씨는 "당시 청년들은 창업계획서만 잘 써내도 최대 억 단위 대출받았지만, 저는 애매한 나이 때문인지 소액 대출만 받을 수 있다는 대답만 돌아왔다. 한 마디로 정부와 지자체의 정책 지원 대상에서 소외된 것"이라고 말했다. A씨는 "당당한 가장이자 사회인에서 폐인으로 전락해 3년을 지냈다. 결국 지인의 도움을 받아 어렵게 다시 일어서긴 했지만, 아직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라고 털어놨다. ◇ "삶도 팍팍하고 노후는 더 걱정…일자리 지원 등 절실" A씨 같은 대략 40세에서 59세 중장년을 '끼인 세대' 혹은 '마처세대'라고 부른다. 끼인 세대는 청년층과 노년층 사이에 끼인 중장년층을 말한다. 이들은 자녀 양육과 부모 부양이라는 이중 부담을 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외형적으론 경제적 풍요로움을 가진 것처럼 보이나, 실제론 경제적·심리적 부담에다 정부나 지자체의 정책 지원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는 소외감도 크게 느낀다. 부산연구원이 지난해 7월 한 달간 만 35세∼54세 시민 1천 명을 설문한 결과에서도 일자리 우선 정책이 가장 절실하다는 결과가 나왔다. 좋은 기업 유치와 좋은 일자리 창출, 맞춤형 일자리 정보 제공, 이직(전직)을 위한 직업훈련 지원이 필요하다는 답이 많았다. 부산시가 순수하게 끼인 세대를 위해 쓰는 예산은 한 해 8억4천만원뿐이다.



[경제뭔데]‘보드게임’으로 전세사기 예방법 배워봅시다!

O와 X 중 하나만 골라주세요. 세금 체납 여부가 아니라 선순위 임대차보증금을 확인하기 위해서죠!” 이날 서울광역청년센터에서는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 주택도시보증공사가 함께 준비한 ‘보드게임을 활용한 전세사기 예방 참여형 교육’이 진행됐습니다. 전세계약의 구조와 단계별 유의사항, 주요 피해사례 교육 등 기초적 내용을 배운 뒤 참여형 보드게임과 퀴즈를 통해 복습하는 방식이었죠. 부루마불의 게임판이 세계 곳곳의 여행지로 구성돼 있다면, ‘레비오사’는 전세계약을 할 때 꼭 들러서 확인해야 할 기관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온라인 부동산 정보 포털부터 등기소, 세무서, 정부24, 보증기관 등으로 구성된 코스를 완주하는 과정에서 전세계약 시 필수적으로 봐야 할 14개의 체크리스트를 모두 확인하게 됩니다. 계약 전, 계약 중, 계약 후 등 단계별 상황을 거쳐가면서 청년들이 부동산 거래를 하며 실제로 벌어질 수 있는 다양한 상황이 펼쳐집니다. 그때마다 거래의 ‘꿀팁’을 익힐 수 있습니다. 14개 체크리스크를 모두 확인하면 게임은 종료되고 ‘최종 코스’인 퀴즈에 도전할 수 있는 자격을 얻게 되죠. 은지씨는 말이 ‘등기소’ 칸에 멈춰서자 곧바로 카드를 뒤집어 내용을 읽기 시작했죠. 나의 전세보증금보다 선순위의 채권이나 임차 보증금이 있을 경우, 보증금 전액 반환이 어려울 수 있으므로 주의하세요.” ‘온라인 부동산 정보 포털’ 칸에선 무엇을 확인해야 할까요? 보드게임 후 카드 내용을 기반으로 한 퀴즈를 풀어야 하니 다들 ‘열공’ 모드입니다. 전세사기를 피하기 위해 알아야 할 모든 내용을 확인했다는 뜻입니다. 전세사기 예방을 위한 보드게임 참여형 교육은 앞으로도 계속됩니다.



조선업계, 美협력 머리 맞댄다…'마스가 프로젝트' TF 가동

HD한국조선해양·한화오션·삼성중공업·조선해양플랜트협회 참여 업계 수요 수렴·전달 창구 되나 국내 조선업계가 한미 조선협력 패키지인 '마스가'(MASGA) 프로젝트를 위해 머리를 맞댄다. 1천500억달러 규모 조선 전용 펀드의 구체적인 이행 방안을 논의하고 양국 간 협력을 뒷받침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조선업체 '빅3'인 HD한국조선해양, 한화오션, 삼성중공업과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는 최근 한미 조선 협력과 관련한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국과의 무역 합의를 통해 1천500억달러(약 209조원) 규모의 조선 협력 펀드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현재로선 조선 협력 펀드의 구체적인 안이 드러나지 않아 향후 한미 정부 간 논의에 따라 TF 활동이 본격화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조선 3사의 각기 다른 대미 진출 속도와 방향성을 잘 조율하는 것이 관건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한미 관세협상 타결에도 코스피 이틀 연속 '뚝'…왜?

무관세였던 한국이 기존 2.5% 관세를 받던 일본과 동일한 수준의 관세를 적용받은 것이 마냥 '호재'는 아니라는 회의적인 시각도 상존하면서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의 '팔자'가 두드러졌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일 코스피는 3,119.41에 거래를 마쳤다. 전장(3,245.44)보다 3.88%, 한미 관세 협상이 타결되기 전인 지난달 30일(3,254.47)보다는 4.15% 떨어진 수치다.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1일까지 기관은 1조7천772억원, 외국인은 3천75억원의 순매도했다. 기관은 지난달 31일 7천52억원, 8월 1일 1조720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지난달 31일에는 3천450억원 순매수했으나 다음 날 6천524억원 팔자로 돌아섰다. 이 역시 EU, 일본 자동차와 동일한 수준이다. 대신증권[003540] 이경민 연구원은 협상 타결 이후 코스피가 떨어진 것에 대해 "선반영된 관세 협상 기대감과 이슈를 소화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법원, 조합설립 약속 불이행 임대주택준비위에 계약금 환불 판결

입주자를 모집하고도 수년째 조합 설립조차 못한 협동조합형 민간임대아파트 추진 단체가 민사 소송 끝에 '탈퇴 회원'에게 계약금을 돌려주게 됐다. 재판부는 아파트 계약금 성격인 가입비 6천만원을 물어내라는 원고의 주장을 받아들였다. 비법인 임의단체인 창립준비위는 광주 동구 산수동에 '무등산 써밋포레'라는 이름으로 340여 세대 규모의 10년 전세형 민간임대아파트를 건립하겠다며 2023년부터 입주자를 모집했다. A씨는 이른바 '국민평형'으로 불리는 전용면적 84㎡ 아파트 2채의 계약금 명목으로 총 6천만원을 지급했다.



창업 후 쪽박 차나 했는데…2200억 주식 부자 된 비결은[윤현주의 主食이 주식]

백 번 듣는 것보다 한 번 보는 게 낫다는 말이다. 가짜뉴스 홍수 속 정보의 불균형을 조금이라도 해소하기 위해 주식 투자 경력 19년의 ‘전투개미’가 직접 상장사를 찾아간다. 회사의 사업 현황을 살피고 경영진을 만나 투자자들의 궁금증을 해결한다. “전고체 배터리 핵심 소재와 석유화학 촉매 사업이 미래 먹거리입니다. 사업 다변화로 글로벌 소재 전문기업으로 우뚝 서겠습니다.”김진동 레이크머티리얼즈 대표(1966년생)는 지난 1일 와 만나 신성장동력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2017년 대만 지점을 설립했고, 2018년 7월과 8월 일본 키옥시아·삼성전자에 반도체 소재를 공급하기 시작한다. 본사는 세종 전의일반산업단지에 있는데 면적은 1만578㎡로 유기금속 전구체 소재 등을 만든다. 천안에도 사업장이 있는데 이곳서 김 대표를 만났다. LED 원료로 사용하고 남는 TMA의 수요처를 검토하면서 메탈로센 조촉매인 MAO 개발을 시작했고 석유화학사의 까다로운 평가 과정을 통과한 후 MAO 양산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관련 아이템인 메탈로센 컴파운드와 담지촉매 개발까지 성공해 석유화학 촉매 사업에 안정적으로 진입하게 됐다. 주요 거래처는 LG화학, SK이노베이션, 한화케미칼, 시노펙 등이 있다.그는 “석유화학은 본래 미국, 유럽, 일본이 강했고 한국이 글로벌 4위 정도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본이 먼저 구조조정의 칼날을 내밀었고 유럽도 현재 진행 중이다”며 “2~3년 내 글로벌 석유화학 구조조정이 마무리되면 시장이 다시 활기를 띨 것이다”고 예상했다. 그는 “전고체 2차전지 개화 시점은 2027년으로 예상한다”며 “전해질의 원료를 만들면서 전고체 밸류체인 상단에 들어가겠다는 목표가 뚜렷하다”고 강조했다. 액체 전해질을 사용하지 않아 추운 겨울 등 저온에서도 높은 이온전도도 가능해 업계에선 ‘꿈의 배터리’라고 불린다.주력인 반도체 소재 사업도 놓지 않는다. 반도체 소재 매출의 경우 2020년 227억원에서 작년 847억원으로 273.13% 증가했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TSMC·키옥시아 등이 거래처다. 2020년 매출 465억원, 영업이익 47억원에서 작년 매출 1387억원, 영업이익 222억원으로 각각 198.28%, 372.34% 증가했다. 사측은 올해 매출 1500억원, 영업이익 10~20%를 목표로 하고 있다. 김 대표는 “신사업 순항 땐 2028년 매출 2500억·영업이익 500억원도 가능할 것이다”고 주장했다.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주가는 1만1860원으로 올 들어 8.21% 올랐다. 주가 부양책을 묻자 “작년 첫 결산배당을 진행했다”며 “앞으로도 주주들과 경영 성과를 공유하기 위한 배당을 실시하겠다”고 답했다. 회사가 LED 소재를 시작으로 반도체·디스플레이·태양광·석유화학·2차전지 소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안정적인 실적을 내고 있는 것이다. 그는 “인생은 정말 길기 때문에 눈앞에 있는 것에 집중하기보단 긴 호흡으로 미래의 나를 어떻게 만들 것인지에 대한 생각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는 “‘헬조선’이란 단어는 어른들이 만들어낸 게 아니라 젊은이들이 만들었다”며 “우리나라와 해외는 기회가 무궁무진하기 때문에 배움으로 자신의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했다. 그는 “중국은 젊은이들이 공대에 가서 벤처기업을 운영하고 싶어 하지만 한국은 의사를 꿈꾼다”며 “이 흐름이 지속되면 10년 후 국력 격차가 상당해질 것이다”고 했다.



[샷!] "물 흐리지 마"

팁 문화 들여오지 마라. 물 흐리지 마"(스레드 이용자 'pnw***') 한국 땅에 팁(Tip·봉사료) 박스를 설치한 식당이 또 등장했다는 소식에 누리꾼들이 격분하고 있다. 고물가에 가뜩이나 주머니 사정이 안 좋은 상황에서 팁 박스는 설치했다가 본전도 못 찾은 듯한 모양새다. 지난달 26일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한 식당이 계산대 앞에 팁 박스를 비치해 온라인에서 논란이 됐다. 해당 팁 박스에는 '식사 맛있게 하셨어요? 감사합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팁 박스(Tip Box)'라고 적혀있었다. 이를 발견한 스레드 이용자 'pnw***'는 "밥 먹고 계산하려는데 계산대 앞에 팁박스가 떡하니 있네"라며 "여기는 한국. 물 흐리지 마"라고 남겼다. 이에 "저런 가게는 안 가야 한다. 미국이나 유럽 등 해외여행 할 때나 마주치던 팁 문화는 2020년대 들어 국내에 산발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했다. 2022년 국내 한 장어 전문 식당은 "서빙 직원이 친절히 응대해드렸다면 테이블당 5천원 정도 팁을 부탁드립니다"라고 적힌 안내문을 붙여 논란이 됐다. 팁 문화는 당초 16∼17세기 봉건사회 유럽에서 귀족이 하인에게 호의를 베풀면서 시작됐다. 팁 문화는 미국으로 건너가며 자본주의적 특성이 강화됐다. 그에 따라 오늘날 미국의 팁 문화는 사회적 '골칫덩이'라는 인식이 강하다. 팁이 사회적 문제가 되면서 미국에서는 2015년 강제적인 팁 문화와 노동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노 팁'(No tip) 운동이 일기도 했다. 반강제적인 미국식 팁 문화와 달리 현재까지 발견된 국내 사례들은 대부분 팁을 고객의 선택에 남겨둔 사례들이다. 스레드 이용자 'lik***'은 "미국도 골치 아파하는 팁 문화, 한국에는 필요 없다"고 남겼다. 그러면서 "최근 외식 물가가 오르면서 소비자들도 부담으로 다가오는 것"이라며 "팁 문화를 활성화한다면 안 그래도 오른 물가에 외식을 더욱 꺼리게 될 수 있다.



제주도, 연말까지 2천278억원 체납세금 징수 목표

제주도는 올해 연말까지 2천278억원 규모의 체납세금 징수를 위해 강도 높은 특별 대책에 돌입한다고 3일 밝혔다. 제주도는 '제주체납관리단'을 활성화해 제주도와 행정시 합동 가택수색 및 체납 차량 영치를 추진할 방침이다. 또 체납액 점유율이 높은 고액 체납자에 대해서는 제주체납관리단이 은닉재산 조사, 명단공개, 출국금지 등의 조치가 이뤄진다.



관세협상서 소고기·쌀 지켰지만…검역 협의 숙제는

양국 간 농산물 검역 등 비관세 장벽과 관련한 세부 협의가 더 진행될 수 있어서다. 농업인들은 추가 협의 내용까지 일단 지켜보겠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번 검역 절차 개선 협의에 대해 미국과 협력을 강화하는 차원으로 보고 있다. 국내에서는 식물방역법으로 농산물 수입 검역 절차를 정하고 있어 일부 단계를 생략하거나 간소화할 수 없고, 다른 과일의 위험관리 방안을 대신 적용하는 것도 불가능하다. 유전자변형작물(LMO)도 정부 승인을 받으면 식용과 사료용 등으로 수입할 수 있다. 쌀 시장 개방 여부에 대해선 한미 정부의 발표 내용이 완벽하게 일치하지 않아 염려의 목소리도 가시지 않지만, 정부는 일관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지난 달 31일(현지시간) 백악관 브리핑에서 한미 관세 협상과 관련해 "자동차와 쌀과 같은 미국 제품에 시장을 개방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러자 우리 정부는 즉각 설명자료를 내고 "한미 통상 협의에서 쌀은 포함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이번 한미 관세 협상에서 쌀과 소고기를 반드시 지켜야 할 '레드 라인'으로 설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이번 관세 협상에서 미국의 농산물 시장 개방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바이오에탄올용 옥수수 수입 등 연료용 작물 수입 확대 카드를 준비했으나, 이에 대한 논의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 '중장년 일자리박람회' 7월 4회 개최에 2천700여명 면접

3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 박람회는 50~70대 중장년을 위한 맞춤형 취업 연계 행사로, 경기도일자리재단이 주관한다.



삼성전자 '비스포크 AI 제트 400W', 해외 소비자매체 호평

삼성전자 '비스포크 AI 제트 400W' 무선 청소기가 해외 소비자 매체로부터 성능과 기술 혁신성을 인정받았다.



외국인, 지난달 코스피 6조 '쇼핑'…1년 5개월 만에 최대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6조2천810억원 순매수했다. 지난달 새 정부의 증시 부양책과 한미 관세 협상 타결 기대감이 유입된 데다, 삼성전자가 테슬라와 대규모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실적 개선 기대가 커지면서 외국인의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분석된. 이경민 대신증권[003540] 연구원은 "외국인 입장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기업인 삼성전자의 생환 기대감은 한국 증시를 바라보는 시각에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실제 외국인이 지난달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삼성전자로 3조4천950억원어치 담았다. 아울러 한미 협상 수혜 기대감에 조선주인 한화오션[042660]도 8천580억원 담으며 두 번째로 많이 순매수했다. 뒤이어 SK스퀘어[402340](4천570억원), 이수페타시스[007660](3천290억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2천490억원) 등 순으로 많이 담았다. 8월 변동성 확대가 예상된다"며 8월 코스피 하단을 2,900포인트, 상단은 3,300포인트로 제시했다.



내년부터 미국산 만다린 무관세…제주 감귤 영향 촉각

관세율 점차 하락해 내년 0%, 수입 물량 상반기 8천t으로 껑충 내년부터 국내에 들어오는 미국산 만다린에 무관세가 적용되면서 제주도가 제주산 감귤류에 미칠 영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올해 기준 관세율은 9.5%이며 내년에는 수입 관세가 없어진다. 미국산 만다린의 관세율 인하로 가격이 낮아지면서 수입 물량도 증가하고 있다. 이어 관세율이 20% 미만으로 낮아진 지난해에는 3천99.3t이 수입됐다.



[마켓인사이트] 3,110대 후퇴 코스피…'일단 멈춤' 뒤 방향성 모색

한미관세협상 타결 기대감에 주초 3,200 고지를 탈환한데 이어 장중 한때 3,280선까지 넘어섰지만, 주식 양도소득세 과세 대상인 '대주주' 기준을 50억원에서 10억원으로 낮추는 내용의 세제개편안 발표 충격에 투자심리가 무너졌다. 금주도 대내외적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시장 참여자들은 '10억원 대주주 기준 상향 가능성'을 검토하겠다는 여권의 움직임에 촉각을 세울 것으로 전망된다. 3일 한국거래소와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지난 1일 코스피는 전주 대비 76.64포인트(-2.40%) 내린 3,119.41로 한주 거래를 마감했다. 이틀전인 지난달 30일 코스피는 3,254.47까지 상승해 2021년 8월 9일(3,260.42) 이후 약 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하락률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세계 국가를 대상으로 발표한 상호관세가 발효된 충격에 증시가 급락했던 지난 4월 7일(-5.57%) 이후 4개월 만에 가장 컸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006800] 연구원도 "상법 개정이 사실상 후퇴하면서 정책기대감으로 주가가 올랐던 종목들에서 외국인과 기관의 실망 매물이 대거 출회됐다. 이에 더해 미국의 대외관세 부과 본격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 기대 약화 등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 외국인을 중심으로 매도세가 강화했다"고 말했다. 5월부터 순매수를 이어오고 있는 외국인은 지난주(7월 28일∼8월 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3천531억원을 순매수했다. 다만, 일자별로 보면 외국인은 지난달 28일부터 31일까지 4일 연속 2조원 가량을 순매수하다가 이달 1일 하루 만에 6천563억원을 순매도하며 '팔자'로 돌아섰다. 금주 코스피는 국내외 정책 상황을 주시하면서 방향성을 탐색할 것으로 보인다. 신한투자증권 리서치본부는 "뚜렷한 모멘텀도, 뚜렷한 위험도 부재하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국회 통과까지 진통이 길어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이번 주는 상법 개정안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잘못된 규제 바꾸자"…울주군, 규제개혁 아이디어 공모

소방, 보건, 환경 등 생활 재해 관련 규제에 대해서다.



파라타항공, 1호기 도입..윤철민 "항공시장 新 도전자"

파라타항공은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역사적인 1호기를 도입하고 지난 2일 윤철민 파라타항공 대표이사와 윤희종 위닉스 회장 및 임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 행사를 진행했다.파라타항공의 1호기는 A330-200 기종이다.



바이오판 '역대급 실적'…셀트리온·삼성 다 터졌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셀트리온[068270]은 영업이익과 매출 모두 2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2천4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4.49%, 매출은 9천615억원으로 9.91% 늘었다. 고마진 신규 제품 매출 비중은 53%로 전년 동기 30% 대비 확대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창립 이래 처음으로 별도 기준 상반기 매출 2조원을 돌파했다. 연결 기준 2분기 매출은 1조2천899억원, 영업이익 4천75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천330억원, 411억원 늘었다. 유한양행[000100]은 상반기 누적 매출액 1조원을 돌파했다.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168.9% 증가한 499억원, 매출은 9.6% 증가한 5천789억원을 기록했다. 한미사이언스[008930]의 경우 헬스케어 사업 부문 매출 등에 힘입어 연결 기준 2분기 영업이익이 346억원으로 30.7% 늘었다.



[AI픽] 네이버랩스, 공간지능 집중…특허 출원 1천건 눈앞

유럽연구소 특허 출원까지 합하면 1천200건 달해 디지털트윈·자율주행 집중…사우디 스마트시티 핵심 파트너 네이버의 미래 기술 연구개발(R&D)을 전담하는 네이버랩스의 누적 특허 출원이 950건을 넘어섰다. 3일 ICT(정보통신기술)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네이버랩스의 누적 특허 출원은 950건을 돌파했다. 국내외 등록 특허 건수는 460건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유럽 최대 규모의 인공지능(AI) 연구소인 네이버랩스 유럽(NLE)의 특허 출원도 250건을 넘기며, 네이버랩스와 NLE를 합산하면 누적 1천200건을 넘는 특허를 보유한 셈이 된다. 이는 국내 인터넷 플랫폼 기업 중 최대 규모에 해당한다.



'인천∼서울 대심도 지하도로' 제4경인고속도 건설 내달 결론

인천 원도심과 서울을 지하로 연결하는 자동차전용도로인 제4경인고속도로 건설 여부가 다음 달 판가름 날 전망이다. 인천시는 지난해 7월 롯데건설 등 민간이 제안한 이 사업의 적격성조사 결과가 다음 달 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3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11월 한국개발연구원(KDI) 공공투자관리센터(PIMAC)에 민자사업 추진에 대한 적격성조사를 의뢰했다. 제4경인고속도로는 인천 미추홀구 용현동∼서울 구로구 오류동 18.7㎞ 구간에 지하 70∼80m를 통과하는 왕복 4∼6차로 규모로 계획됐다.



올해 상반기 광주 아파트 거래량 늘어…매매가 하락폭 축소

광주 지역 상반기 아파트 거래 건수가 지난해보다 늘고 매매가격 하락 폭도 축소하면서 아파트 경기가 회복 신호를 보이고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3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1∼6월 아파트 거래량은 8천491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7천941건)보다 6.48%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최고 거래가를 기록한 곳은 남구 봉선동 한국아델리움1단지 전용 192.69㎡와 광산구 수완동 현진에버빌1단지 전용 169.94㎡로 지난 6월 3일과 3월 11일 각각 18억5천만원에 거래됐다. 남구 봉선동 쌍용스윗닷홈 전용 169.28㎡는 지난 3월 5일 17억8천500만원에 거래되며 뒤를 이었다.



부산 청사포항 다목적센터, 8일 문열어…해녀 직판장·전망대

부산 해운대구 청사포항에 어촌뉴딜300사업으로 조성된 어업 다목적센터가 준공 7개월 만에 전면 운영에 들어간다. 연면적 466㎡, 지상 2층 규모로 조성된 시설로 어업문화를 알리기 위해 지역민과 관광객이 활용할 수 있도록 조성된 시설이다.



한달간 코스피서 6조 쓸어담은 외국인…절반이 삼성전자에 몰려

지난달 한달 동안 외국인투자자들은 코스피 시장에서 6조원 넘는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1년 5개월여만에 최대치다.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8월 한달동안 유가증권시장에서 6조281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지난달 한달동안 외국인의 삼성전자 주식 순매수액은 3조4950억원이다. 순매수 규모가 가장 크다.한화오션은 한미 무역 협상 수혜 기대감에 외국인 매수세가 몰렸다. 순매수 규모는 8580억원이다.SK스퀘어(4570억원), 이수페타시스(3290억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2490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다만 8월 들어선 첫날인 지난 1일엔 외국인이 유가증권시장에서 6562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지난 1일 정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400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AI픽] AI 데이터센터 시장, 5년 뒤 85조원 '폭풍 성장'한다

특히 생성형 AI, 대형언어모델(LLM) 등 고성능 AI 작업을 처리하기 위해서는 일반 데이터센터보다 높은 연산 능력과 전력 밀도가 필요하다. AI 기술의 급속한 발전과 복잡하고 거대한 AI 모델의 출현으로 주요국은 AI 데이터센터 확보 경쟁을 국가전략 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다. 연구소는 AI 데이터센터 시장이 향후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글로벌 빅테크(거대 정보기술기업)도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힘을 쏟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AI 모델 훈련과 AI 서비스의 원활한 제공을 위해 전 세계에 데이터센터를 신설하고 확장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 1월에는 2025 회계연도에 AI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해 약 800억 달러(약 111조원)를 투입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마라탕’ 인기 꾸준하네… 매장 수·매출 ↑

2023년 182억8407만원보다 약 21.5% 상승했다. 탕화쿵푸 가맹점주들의 지난해 평균 연 매출도 6억1654만원으로 2023년 5억34만원보다 23.2% 상승했다. 중국에 본사를 둔 탕화쿵푸는 마라탕 프랜차이즈 중 국내에 매장 수가 가장 많다.



“광복절 연휴, 올해도 ‘택배 없는 날’…배송 일정 확인하세요”

3일 택배업계에 따르면 CJ대한통운(000120), 한진(002320), 롯데글로벌로지스, 로젠 등 4대 택배사는 8월 14일~15일 광복절 연휴 전후로 택배 없는 날을 운영한다. 2020년 사회적 합의를 통해 도입된 이후 매년 명절·광복절 등 특정 기간에 자율적으로 시행돼 왔다.롯데글로벌로지스와 로젠은 15~16일 이틀간 휴무를 시행한다. 특히 폭염으로 냉장·냉동식품과 신선식품 주문이 늘면서 소비자 불편이 커질 수 있어 사전 일정 확인이 필요하다.



5대 은행, 신규 주담대 승인액 1조 줄었다…“진짜 효과는 8월부터”

3일 금융권에 따르면, 7월 한 달간 5대 은행의 주담대 승인액은 총 11조 6743억 원으로 집계됐다. 거의 1조 원가량 줄어든 셈이다.주담대 승인액은 소비자가 은행에 대출을 신청한 후 심사를 통과해 실제로 승인받은 금액을 뜻한다. 특히 8월부터는 규제 영향이 본격화되면서 주담대 승인액이 더 뚜렷하게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이는 수도권 신규 주담대 한도를 6억 원으로 제한한 규제가 서울 내 상급지를 중심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주택 임대·매매사업자에 대한 대출을 억제하려는 취지다.



경찰, 보이스피싱 수사 AI '벨루가' 개발…"챗GPT보다 우수"

지난해 보이스피싱 피해 규모가 8천545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가운데, AI 도입으로 피싱범 검거 속도가 크게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3일 취재를 종합하면 경찰대학교 치안정책연구소는 총 51억원을 들여 보이스피싱 수사지원시스템 'BELUGA'(Barricade of crime and Enforcement of Law Utilizing Generative AI·벨루가) 개발을 지난 6월 완료했다. 벨루가는 현재 효용성·안정성을 자체 검증 중이며 결과에 따라 내년 일선 수사 현장에 순차 배포할 계획이다. 벨루가는 경찰 내 분산된 보이스피싱 신고·수사 정보 등을 학습한 생성형 AI로, 수사 전 과정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설계됐다.



“500원 바·456원 라면”…대형마트·편의점도 ‘1000원’에 몰린다

통계청은 외식물가 상승에 따른 전체 물가상승 가능성을 짚었다.다만 하반기에도 물가 상승률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이어지면서 소비 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는 시각이다. 히트플레이션 여파다. 현대경제연구원이 폭염이 길었던 과거 16개 연도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평균 하반기 물가 상승률(+0.2%)을 밀어 올리는 현상을 초래했다. 실제로 편의점 CU의 판매 분석에 따르면, 1000원 이하 상품의 전년 대비 매출 신장률은 2021년 10.4%에서 2022년 23.3%로 물가 급등 시기에 맞춰 큰 폭으로 뛰었다. 이후 2023년 21.1%, 2024년 29.8%로 3년간 20%대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다 올해(1월~7월)는 38.4%로 40%에 육박하고 있다. 1974우유(980원)는 지난해 5월 출시 이후 60만 개가 판매됐으며 ‘천냥나물’도 50만 개 이상 팔렸다. 대표적으로 이마트는 노브랜드를 통해 2015년부터 ‘가격 동결’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노브랜드 감자칩(890원)의 경우 한 달에 20만 개 이상 판매되는 스테디셀러지만 10년 동안 동일한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체험한 뒤 구매" 코웨이, 제주 첫 갤러리 직영점 운영

사용 목적에 따라 최적의 온도와 용량, 제조법을 자동으로 설정해주는 레시피 모드 등 다양한 정보 안내와 세부 시스템 제어도 가능해졌다.코웨이 갤러리 제주 직영점은 사전 예약 없이 누구나 방문 가능하다.



관세협상·세제개편 겹악재에 코스피 '휘청'…"3000선 밀릴 수도" [주간전망]

8월의 첫 거래일 코스피지수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정부의 세제개편안에 대한 실망감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 증시가 폭락하자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전날 정부 발표를 재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미국 품목 관세, 미 중앙은행(Fed) 금리 인하 기대감 축소 등도 우려 요인이다.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관세율 협상 타결은 향후 위험 요인이 제거됐단 점에서 안도.



담수방류 피해 논란 중 어업권 취득 어민들, 국가배상 청구 패소

A씨 등은 전남 고흥군 고흥만 인근 해상에서 새우잡이에 종사하는 어민들이다. 이들은 고흥만 방조제 건설 후 배출된 농업 담수 때문에 어장 환경이 파괴되고 새우 어획량이 급감했다며 1인당 적게는 2천465만원, 많게는 2억5천251만원을 국가와 고흥군이 배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고흥만 방조제 건설은 1992년 착공했고, 담수 방류는 방조제 완공에 이어 배수갑문 설치까지 마무리된 1995년 시작됐다. 담수 배출에 따른 어업 피해 가능성은 간척지 개발 시점부터 이미 논란이 됐다.



부산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폭 둔화…해운대·수영구 등 오름세

전문가들 "바닥 지나 회복세로 돌아서는 조짐…지역별 편차" 부산지역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폭이 둔화하고, 해운대구와 수영구 등 주거선호 지역에서 오름세를 이어가는 등 지역 부동산 시장의 흐름이 달라지고 있다. 3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7월 넷째 주(7월 28일 기준) 부산 아파트 매매가격은 직전 주보다 0.01% 하락했다. 인근 남구와 기장군에서도 하락세를 멈추고 상승 조짐을 보인다.



김나영 ‘강남 꼬마빌딩’ 가치 120억원…3년 만에 20억원 ‘쑥’

이를 통해 직전 소유자는 약 24억 원의 시세차익을 거둔 것으로 추정된다.이 곳은 대지 레벨 차이로 인해 지하 1층이 지상 1층처럼 노출된 게 특징이다. 덕분에 일반 지하층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임대료를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교통 여건도 우수하다. 건물은 신논현역에서 걸어서 4분 거리, 강남역에서 도보 7분 거리에 있다. 또 강남역 CGV 영화관 뒤편에 있어 유동 인구가 많다. 김 씨는 매입 당시 47억 원의 대출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통해 직전 소유자는 약 24억 원의 시세차익을 거둔 것으로 추정된다.김 씨의 건물은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의 꼬마 빌딩이다. 1987년 준공된 뒤 2011년에 리모델링 작업이 끝났다. 지금은 디저트 카페가 모든 층을 임차한 상태다.건물 인근 교통 여건도 뛰어난 편이다. 또 강남역 CGV 영화관 뒤편에 있어 유동 인구가 많다.김 씨는 매입 당시 47억 원의 대출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취득세 등 거래부대비용까지 더한 매입원가에서 대출액을 뺀 실투자금인 현금은 58억 원가량 투입된 것으로 보인다.현재 건물 시세는 약 120억 원이다.



익사사고 난 '비지정 해변', 지자체는 "안전요원 배치 불가"

3일 취재를 종합하면 부산해양경찰서는 최근 익사 사고가 발생한 중리해변에 수영 한계선 설치, 안전관리 요원 배치, 인명구조함·위험 알림판 설치 등을 요청하는 내용의 공문을 영도구에 보냈다. 그런데 영도구는 검토 결과 수영 한계선 설치와 안전관리 요원 배치 건에 대해 '불가' 통보를 했다. 비지정 해변에서 인명 구조 시 가장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안전관리 요원을 관할 지자체가 배치하지 않겠다는 결정을 내리면서 안전사고가 우려된다. 다만 남구 역시 공식 해수욕장이 아닌 만큼 해당 해변에 수영한계선을 설치하지 않았다. 영도구는 사고가 난 장소가 비지정 해변이라 안전관리 요원을 투입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美 고용지표 둔화에…가산자산 가격도 일제히 약세

가상자산 가격이 하락세다. 미국 고용지표 둔화로 경기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다.3일 오전 8시(한국시간)께 코인마켓캡에 집계된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0.5% 내린 11만2634달러다. 미 노동부 노동통계국은 지난 1일 발표한 고용보고서를 통해 7월 비농업 부문 일자리가 7만3000개의 증가했다고 밝혔다.



부산 자갈치시장 인근 바다 수질 4등급…오염 심각

부산시의회 해양도시안전위원회 강주택 의원은 3일 "자갈치시장 앞바다 수질이 심각한 수준으로 악화해 개선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15년만에 터졌다”…대한전선, 매출 1조7000억 돌파 ‘깜짝 실적’

대한전선이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 1조7718억원, 영업이익 557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상반기 기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전선은 지난 31일 공시를 통해 2025년 상반기 실적을 발표하며, 전년 동기(1조6529억원) 대비 7.2% 증가한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이번 성과는 글로벌 전력 인프라 수요 확대와 신규 수주 성과가 매출로 본격 반영되면서 이뤄낸 결과다. 2분기 개별 실적은 매출 9164억원, 영업이익 286억원으로 집계됐다. 전 분기 대비 각각 7.1%, 5.4% 증가한 수치다. 분기 매출이 9000억원을 넘어선 것은 2010년 3분기 이후 약 15년 만의 일이다. 이로써 대한전선은 지난해 4분기 이후 3개 분기 연속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하는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호실적의 배경으로는 초고압 케이블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수주 확대가 꼽힌다. 해외 법인의 매출 기여도 두드러졌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상반기(662억원) 대비 소폭 감소했다. 2분기 매출(9164억원)은 전년 동기 대비 6.0% 증가했다. 안마 해저케이블 프로젝트 수주도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SK온, '미래기술원' 출범…차세대 기술 확보 본격 시동

차세대 기술을 신속히 확보해 미래 성장을 위한 결정적 모멘텀을 마련하고 성장을 더욱 가속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미래 기술의 선택과 집중 차원에서 단기적 전략 과제로 '가격 경쟁력'과 '제품 안전성' 확보를 위한 기술 개발에 더욱 속도를 낼 방침이다. 미래기술원은 올해 안에 LFP와 미드니켈 셀투팩 기술 개발을 완료하고, 연말까지 건식 전극 공정 파일럿 플랜트를 구축해 상품성 확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SK온은 오는 11월 SK엔무브와의 합병을 계기로 양사가 보유한 기술 역량이 결집하며 액침 냉각 기술 개발에 한층 더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1985년 유공 울산 기술지원연구소는 국내 최초로 에너지축적 배터리 시스템 개발에 착수했고, 1991년부터 전기차 배터리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세븐일레븐, '가성비' 옛날통닭 출시…맥주도 대폭 할인

롯데 계열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오는 7일 한 마리 사이즈 치킨 상품 '한도초과 옛날통닭'을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



GS25, 먹거리·생필품 대규모 실속 할인…최대 50% 할인

복숭아, 양념목심구이, 고구마말랭이 등 10여 종을 할인하거나 증정 혜택을 준다.



롯데월드, '최애 어트랙션 투표하면 여행지원금' 이벤트

방문객이 가장 좋아하는 어트랙션에 투표하면 1∼3위 어트랙션 응모자 중 추첨을 통해 20명에게 1명당 1천만원의 여행지원금을 지급하는 이벤트다.



미국에 투자하는 펀드만 3500억달러… 국내 산업계 득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향후 반도체와 의약품에도 품목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공언해뒀는데 우리나라는 이 경우 다른 나라보다 더 불리한 결과를 받지 않는 최혜국대우를 받기로도 합의했다. 다만 현재 양국 합의가 큰 틀에서 윤곽을 잡은 정도라 앞으로의 숙제도 산적했다. 대미 수출 관세 인하와 조선업 투자를 골자로 한 한미 무역 협상이 타결된 지난달 31일 경남 거제시 아주동 주거단지 너머로 한화오션 거제사업장 대형 크레인이 보이고 있다. 조선 투자로 특정한 1500억달러를 제외한 2000억달러 규모의 대미투자 펀드도 조성한다. 관련 산업계에서는 환영의 뜻을 밝혔다. 한국원자력산업협회는 1일 입장문을 통해 “원자력 산업을 전략 산업에 포함한 대미 투자 펀드 조성에 511개 회원사는 환영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2050년까지 미국 원전 발전용량을 현재의 4배 수준으로 확대하기 위해 원전을 약 300기 추가 건설하겠다는 행정명령에 최근 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 정부와 협상 자리에서도 대미 투자 펀드 규모를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부 장관과의 최종 확정 금액보다 올렸다고 한다. 여 본부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마지막에 관여하지 않고 타결된 사례는 없다”며 “협상이란 게 그렇듯이 트럼프 대통령과 숫자 왔다갔다 하면서 최종 결과로 수렴했다”고 전했다. 협상 타결 이후 러트닉 장관은 엑스에 글을 올리고 “한국이 미국에 제공하는 3500억달러 수익의 90%는 미국민에게 간다”고 적었다. 대미 투자 수익의 양국 배분 비율을 이같이 밝힌 것인데 이 펀드 운용에 관련한 상세한 내용은 정해지지 않았단 것이 정부 설명이다. 아직 산업별 투자 수익 배분 방식이 확정은 아니나 러트닉 장관 말대로 현지 법인 수익의 90%가 미국에 머물러야 한다면 국내 재투자 길은 막힌다고 허 교수는 우려했다.



GV70, 글로벌 누적판매 30만대 돌파…제네시스 SUV 중 처음

3일 현대차에 따르면 GV70은 올해 6월 기준 글로벌 시장에서 누적 30만3천803대가 판매됐다. GV70은 출시 이후 매년 5만대 이상 판매됐는데 특히 해외시장에서 강세를 보였다. 누적 판매 30만대 중 국내 판매는 15만6천대, 해외 판매는 14만7천대로, 해외 시장 점유율이 50%에 육박했다. GV70은 프리미엄 SUV 시장 경쟁이 치열한 미국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보인다. GV70은 미국 시장에서만 누적 판매량 10만대를 돌파하며 글로벌 판매량의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다. GV80도 미국 시장에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며 누적 판매 9만5천대를 나타냈다.



무더위에 음료매출 '쑥'…CU, 이달에 700여종 할인

매주 금요일 탄산음료 19종을 특가로 구매할 수 있고 생수도 2+1 등의 증정·할인 행사가 있다.



'관세타결' 강원 수출 목표 30억 달러 달성 '비상'…대응책 부심

피해 진단 및 대응 지원체계 본격 가동…수출 구조 개편·다변화 한미 관세 협상이 타결됨에 따라 강원특별자치도가 종합 대응책을 마련해 추진한다. 이에 따라 도는 대미 수출기업의 부담을 완화하고 수출 위축을 최소화하기 위한 피해 진단 및 대응 지원체계를 본격적으로 가동할 방침이다.



피원하모니, 도쿄 신오쿠보 ‘포토이즘 플레이’서 팝업 스토어 오픈

이를 통해 일본 팬들에게도 아티스트의 음악과 브랜드가 결합된 새로운 공간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팝업 공간 기획부터 아티스트 상품 제작, 운영까지 전 과정을 포토이즘이 직접 주관하는 프로젝트다.신오쿠보 팝업스토어는 1층과 2층으로 구성되어 있다. 1층 외부는 팝업스토어와 전시 등 다양한 행사를 홍보하는 비주얼 공간으로 활용된다. 내부에는 다양한 비주얼과 상품을 전시하는 VP존과 DP존이 마련된다. 방문자 전원에게 스페셜되며, 간단한 팝업 설문에 참여하면 피원하모니 스티커팩이 증정된다.



신한금융, 장기연체 고객 4.4만명 이자 줄인다 ‥ '헬프업&밸류업 프로젝트' 확대

이번에 그룹사인 제주은행과 신한저축은행이 참여하는 추가 지원 방안을 발표한 것이다.제주은행은 도내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제주신용보증재단 보증부대출 장기연체 고객 약 800명의 보증기관 대위변제 후 잔존 미수이자 약 2억원 전액을 감면한다. 7월 말 기준 15%를 초과하는 허그론 이용 고객 약 4800명의 대출금 약 350억원의 금리를 향후 1년간 15%로 일괄 인하한다.



신한은행, 하이엔드 시니어 레지던스 '소요한남'과 맞손‥시니어 금융 강화

소요한남은 국내 실버타운 시장에서 최상급 수준의 시설과 서비스로 주목받고 있다.양사는 △브랜드 파트너십 및 공동 홍보 △입주자 공동 마케팅 △맞춤형 금융서비스 제공 △고자산 고객 대상 세무·부동산 종합 자문 컨설팅 진행 △관리비 납부 카드 등 생활지원 금융서비스 제공에 협력할 예정이다.이를 통해 신한은행은 ‘소요한남’ 입주자에게 프라이빗뱅킹 기반의 종합금융컨설팅을 제공하고 실생활에 밀접한 금융 편의도 함께 지원할 계획이다.신한은행 관계자는 “프리미엄 시니어 레지던스와 연계한 금융지원은 고객의 삶의 질을 높이는 새로운 접근”이라면서 “시니어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금융서비스를 통해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금융 "장기연체 고객 이자 감면"

이번에 그룹사인 제주은행과 신한저축은행이 참여하는 추가 지원 방안을 발표한 것이다.제주은행은 도내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제주신용보증재단 보증부대출 장기연체 고객 약 800명의 보증기관 대위변제 후 잔존 미수이자 약 2억원 전액을 감면한다. 7월 말 기준 15%를 초과하는 허그론 이용 고객 약 4800명의 대출금 약 350억원의 금리를 향후 1년간 15%로 일괄 인하한다.



'집값 5억인데 분담금 5억’ 패닉...공사비 쇼크 안 끝났다 [부동산 산책]

공사비 폭등으로 공사가 중단된 재개발·재건축 현장들이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비교적 사업성이 뛰어난 강남권 대규모 재건축 단지도 시공사를 못 찾고 있는데요. HDC현대산업개발이 제시한 공사비는 3.3㎡당 876만원입니다.최근 목동 신시가지 아파트 재건축 사업에 또 다른 변수가 생겼습니다. 강남 압구정 3구역도 재건축이 어려울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올해만 26~35% 더 상승할 것 같다고 대한건축학회 전문가들이 예측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콘크리트 타설도 힘들어지고, 결국 공기가 연장되면서 공사비는 더 오르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되면 얼죽신이 찾는 신축 아파트 공급은 더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국내도 선진국과 비슷하게 공사비 등이 너무 올라서 이제는 신규 공급보다는 기존 아파트 단지의 대수선이 점점 대세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속’ 모를 중고차에 ‘속’지 말고···속속들이 점검·관리·보증하는 매장 찾아라

불황에 내수가 꽁꽁 얼어붙었다지만 이럴 때일수록 중고차 거래 시장엔 기회가 열린다. 전제 조건은 있다. 믿고 살 수 있어야 한다. 중고차 업계가 최근 들어 부쩍 안전 진단 강화를 통한 품질 보증을 강조하고 나서는 배경이다. SK렌터카는 지난달 15일 충남 천안에 직영 중고차 경매장인 ‘오토옥션’을 열었다. 오토옥션은 국내 최초로 중고차 경매부터 낙찰된 차량의 상품화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한 번에 제공하는 ‘원스톱 옥션 플랫폼’이다. 연면적 약 8만9000㎡(약 2만7000평), 주차 가능 대수 3000대로 국내 중고차 경매장 가운데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개장 당일 오토옥션을 찾았다. 이를 통해 회원사는 현장에 직접 오지 않고도 차량의 상태를 직관적으로 확인하고 입찰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SK렌터카가 직접 정비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해온 만큼 경매 회원사들은 중고차 시장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3~6년 경과 고품질 차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국내 최대 자동차 거래 플랫폼 엔카닷컴은 이런 중고차 고객의 신뢰를 높이기 위해 기존보다 한층 강화된 새로운 중고차 진단 서비스 ‘엔카진단++’를 최근 선보였다. 중고차 특성상 다양한 가격대와 상태를 가진 일반 딜러 매물을 업그레이드된 진단 서비스를 통해 투명하게 정보를 공개하고 사후 보장까지 함으로써 소비자에게 한 걸음 더 다가서려는 시도다. 중고차 거래 비중은 해마다 늘고 있다. 중고차 시장에 새로 뛰어드는 기업들도 증가하는 추세다. 현대차·기아는 지난 3월 주주총회에서 부동산 개발업을 추가해 ‘인증 중고차 사업 강화’를 시사했고, KG모빌리티 등도 중고차 시장에 이미 진출한 상태다. 도요타코리아는 지난 5월 인천·부산창원·대구서구 등 3곳에 인증 중고차 전시장을 열었다. 렌터카 업계 1위인 롯데렌탈은 지난 5월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소매 중고차 시장에 본격 진입했다.



한국형 '수요응답형 교통' 헝가리 적용…정부 "유럽진출 기반"

이번에 헝가리에 적용되는 시스템은 국내 기업이 인공지능 기반으로 개발한 '경로 최적화 기술'이 처음으로 유럽에 도입된 것이다. 기재부는 "헝가리 시범사업을 계기로 기술 수출 및 유럽 진출 기반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경제혁신 파트너십 프로그램을 통해 경제협력 기회를 적극 발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헝가리에 적용되는 시스템은 국내 기업이 인공지능 기반으로 개발한 '경로 최적화 기술'이 처음으로 유럽에 도입된 것이다.



국민은행, 'KB희망금융센터' 연내 신설…"취약계층 재기 지원"

KB국민은행은 금융 취약계층에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KB희망금융센터'를 연내 신설한다고 3일 밝혔다.



[게시판] 신한은행, 시니어 레지던스 금융서비스 업무협약

브릭스인베스트먼트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최고급 시니어 레지던스 '소요한남'을 개발 중이다.



삼양식품 '불닭 신화' 이면에 2교대 장시간·야간 근무 있었다

3일 취재를 종합하면 불닭볶음면을 주로 제조하는 밀양 2공장 생산직 직원들은 주 5일 2교대 근무를 하고 있다. 이 경우 주당 총근로시간이 58시간을 넘어 현행 주 52시간 근무제 기준을 위반하게 된다. 문제는 이러한 2교대 근무로 밤샘 야간 근무가 계속 이어지는 점이다. 야간에 근무하는 노동자들은 주 5일 동안 연속으로 밤을 새워 일해야 하는 구조다. 한 직원은 "밤새워 연속해서 일하다 보니 피로가 누적돼 집중해도 새벽 3∼4시 무렵에는 인지 능력이 떨어지는 것 같다"고 야간 연속 근무의 고충을 토로했다. 다른 직원은 "평생직장이라 여겼는데 밤낮이 바뀐 근무 환경에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이 없다 보니 언제까지 일할지 모르겠다"고 한탄했다. 한 퇴사자는 "자동화 공정이어서 업무 자체는 위험한 근로 환경이라고 볼 수 없지만, 개인 여가 시간이 거의 없을 정도로 2교대 장시간 근무여서 회사를 나왔다"고 전했다. 특히 "야근과 교대근무 횟수 축소는 업계 전체가 해결해야 할 시급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삼양식품 측은 "수출물량을 맞추기 위해 한시적으로 토요일 특별연장근로를 시행 중이다"며 "밀양 2공장 가동이 정상화되면 특별연장근로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해명했다. 이어 "토요일 특별연장근로는 고용노동부 허가 후 시행하며, 1.5 배의 수당을 지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AI픽] AI 서버는 '목욕 중'…LGU+ 데이터센터 직접 가보니

LG유플러스는 지난달 31일 경기 안양에 위치한 평촌2센터에서 들을 대상으로 액체 냉각 기술을 시연하는 실증(PoC) 행사를 열었다. 냉각 기술은 데이터센터 운영의 핵심으로 꼽힌다. 특히 AI 연산용 GPU는 일반 서버용 CPU보다 3배 이상 많은 열을 발생시키기 때문에, 발열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성능 저하와 장비 노후화를 초래할 수 있다. 그러나 공랭 방식은 공기의 낮은 열전도율로 인해 냉각 용량에 한계가 있으며, 고밀도 서버 운용에는 적합하지 않다는 문제가 있다. 먼저 '직접 칩 냉각'(Direct-to-Chip)은 GPU 위에 설치된 냉각판에 냉각수를 순환시켜 열을 직접 흡수하는 방식이다. 직접 칩 냉각은 기존 인프라와의 호환성이 높고, 액침 냉각은 열효율이 뛰어나다는 장점이 있다. LG유플러스는 하절기 고온 환경에서의 테스트를 통해 냉각 성능과 에너지 효율 개선 효과를 검증 중이며, 향후 상용화를 위한 운영 프로세스도 정립할 계획이다.



충북도, 산단 출퇴근 지원 서비스 '호응'…상반기 11만명 이용

충북도가 산업단지 내 중소기업 근로자에게 제공하는 출퇴근 지원 서비스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현대리바트, 신개념 수납장 '엘레브' 출시…"공간 재구성 가능"

현대리바트는 생활 방식과 습관에 따라 수납공간을 손쉽게 바꿀 수 있는 맞춤형 수납 설루션 '엘레브'를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전기차충전기 이행강제금 코앞인데…경기 학교 설치율 13% 불과

종전 이 법의 주차면수 기준은 100면이었지만 개정 시행으로 기준이 확대됨에 따라 많은 학교가 전기차 충전기 대상 시설이 됐다. 현재 경기지역 학교 중 전기차 충전기 설치 대상은 978곳이다. 전기차 충전기 설치를 위한 준비 기간을 확보하도록 한 유예 기간은 내년 1월 27일까지로 6개월 남짓 남았지만, 설치율이 올라갈 가능성은 없는 상황이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지난해 "학생 안전에 대한 조금의 우려도 없어질 때까지 학교 내 전기차 충전기 설치를 중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경기도를 비롯한 일부 지자체에서는 전기차 충전기 의무 설치 대상에서 학교를 제외할 수 있게 조례 개정을 추진 중이다.



“소비쿠폰으로 배달앱 결제되지만 평소보다 비싸”

7월 30일 서울 마포구 한 슈퍼마켓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 가능을 알리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배달의민족 애플리케이션(앱)에서 ‘배민배달’을 통해 주문하면 2만6000원이던 메뉴가 소비쿠폰으로 결제하려고 ‘가게배달’로 주문하니 3만3000원이 되더라. 배달의민족과 요기요의 경우 앱에서 온라인으로 결제하지 않고 배달원이 가맹점 자체 단말기를 가져와 대면 결제하는 ‘가게배달’ 방식으로 소비쿠폰을 사용할 수 있다. 배달의민족 ‘만나서결제’와 요기요 ‘현장결제’가 그것이다.가게배달을 통해 음식을 주문하면 식당 사장이 직접 음식을 가져오거나 식당이 따로 계약한 배달원이 음식을 배달한다. 따라서 배달의민족이나 요기요는 가게배달 배송료 책정에 관여하지 않는다. 가게배달이 아닌 배달앱에서 온라인 결제하는 배달의민족 ‘배민배달’이나 요기요 ‘요기서결제’를 이용하면 배달의민족이나 요기요와 노동계약을 맺은 배달원을 통해 음식을 받게 된다.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가게배달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여기에 4000원짜리 프랜차이즈 할인쿠폰이 적용돼 2만1000원에 주문할 수 있었다. 주간동아 1500호에 실렸습니다〉



2분기 소매판매 감소 폭 3년 만에 최소…하반기 소비 회복하나

소매판매는 13개분기째 감소하며 역대 최장 기록을 세웠지만, 2023~2024년(1~3%대 감소세)와 비교하면 올해 2분기는 사실상 '보합'으로 평가된다. 2분기 소매판매 감소 폭은 내수 부진이 시작된 2022년 2분기(-0. 지난달 발급된 소비쿠폰의 영향이 2분기 지표에 반영되지 않아 하반기 소매판매 회복에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크라운해태, '국악 영재 발굴' 경연대회 개최

크라운해태제과는 지난 1일과 2일 서울 남산국악당 크라운해태홀에서 '제16회 한음꿈나무 경연대회'와 '제13회 모여라 한음영재들 경연대회'를 각각 열었다고 3일 밝혔다.



강원대, 대학기술경영촉진사업 선정…"실험실 기술, 창업으로"

강원특별자치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대학기술경영촉진사업' 공모에 강원대학교가 뽑혔다고 3일 밝혔다.



신고점 직전서 폭탄 맞은 코스피, '오천피' 꿈 멀어지나

역대 최고점을 노리던 국내 증시에 제동이 걸렸다. 그간 코스피를 끌어올렸던 복합적인 기대감들이 단기간에 사라지면서 지수 하방 압력을 키우고 있다는 해석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지수 하락의 주요인으로 꼽히는 세제 개편에 대한 우려가 과도하다는 의견과 함께 하반기 단기 조정 후 상승 여력이 여전히 남아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증권가에서는 전날 발표된 정부의 세제 개편안에 대한 실망감을 주요인으로 꼽았다. 정부는 지난 31일 올해 세제 개편안을 발표하면서, 대주주 양도소득세 과세 기준을 종목당 50억원에서 10억원으로 낮추기로 했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식시장 제도 개선 기대를 먼저 반영한 주가는 정치권 논의 과정에서 점차 현실의 문제에 부딪히면서 실망 매물 출회 함께 변동성이 확대됐다"고 말했다. 다만, 정부의 세제 개편에 대한 우려가 과도하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정해창 대신증권 연구원은 "세제 개편이 증시에 미치는 실제 부정적인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하며 "세제 개편이 증시 발전을 저해한다는 것은 과도한 주장"이라고 말했다.



무보, LG화학 美 양극재 공장 건설에 10억달러 보증 지원

한국무역보험공사는 LG화학이 추진하는 미국 테네시주 양극재 공장 신설 프로젝트에 10억달러 규모의 금융 보증을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 테네시 공장은 내년 가동을 목표로 매년 고성능 순수 전기차 약 60만대분의 양극재 생산 능력을 갖춰 미국 내 최대 규모 양극재 공장이 될 전망이다. LG화학은 현재 테네시주 클락스빌에 확보한 170만㎡ 부지에 1단계로 약 2조원을 투자해 연간 6만t 규모의 양극재 공장을 건설 중이다.



강원도, 의료 AI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 오프라인 교육

강원특별자치도는 의료 인공지능(AI)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센터에서 AI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 오프라인 교육을 한다고 3일 밝혔다. 연세대 미래캠퍼스에 둥지를 튼 의료 AI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센터는 실습 장비 38종을 갖추고 있다.



하이브리드가 압도했다…7월 친환경차 판매의 70%

보조금 축소, 충전 인프라 부족, 배터리 가격 부담 등으로 전기차 보급에 제동이 걸리자, 하이브리드 모델이 실용성과 효율성 측면에서 다시 주목받는 모습이다. 현대차는 7월 한 달간 국내에서 하이브리드 모델 1만5479대를 판매했다. 기아의 전체 친환경차 판매 중 하이브리드 비중은 약 68%에 달한다. 반면 전기차 판매는 기아가 6927대, 현대차가 약 6700대로, 하이브리드 대비 규모가 작았다. 하이브리드 강세의 배경은 전기차 보조금 축소, 충전 인프라 부족, 배터리 가격 상승 등이 꼽힌다.



반도체·車 통상 암초에도 수출 쌍끌이…품목별 관세 충격도 넘어설까

미국과의 무역 협상이 마무리되며 관세 불확실성은 해소됐지만, 상호관세를 비롯해 자동차·반도체 등 품목별 관세 부담은 여전히 수출에 대한 변수로 남아 있다. 하반기 수출 둔화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는 상황에서 정부와 통상 전문가들은 일부 타격은 불가피하더라도 수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한다.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는 지난달 147억1000만 달러를 수출했다. 2위 수출 품목인 자동차도 전년 동월 대비 8.8% 증가한 58억3000만 달러의 준수한 실적을 냈다. 이번 달부터는 관세 영향이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트럼프 정부 출범 이후 상반기 내내 수출 업계를 드리우던 관세 불확실성이 해소된 것이다. 백철우 덕성여대 국제통상학과 교수는 "자동차는 일본이나 EU 대비 2.5% 낮은 관세 효과를 봤었던 게 사라졌기에 어려운 부분이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우리 기업들이 충분히 경쟁해 나갈 수 있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최근 반도체 호실적이 관세 부과 전 '물량 밀어내기'라는 의견이 나오는 가운데 정부는 이를 반박했다. 향후 반도체 관세가 부과되더라도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백철우 교수 "관세는 일본이나 EU와 똑같은 수준의 관세가 부과된 상황이기에 수출 흐름에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산교육청·한국은행, 초·중등학교 교사 경제·금융교육

이번 연수는 교사의 경제교육 역량을 강화하고 학교 경제·금융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외국인, 지난달 코스피 6조원 순매수…1년 5개월 만에 최대

이는 지난달 새 정부의 증시 부양책과 한미 관세협상 타결 기대감이 반영된 데다, 삼성전자와 테슬라의 대규모 공급 계약 체결 소식으로 외국인의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달 외국인 투자자들의 코스피 순매수액이 1년 5개월 만에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이 지난달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삼성전자로, 같은 기간 코스피 전체 외국인 순매수액의 56%에 달하는 3조4천950억원어치를 담았다.



제동력·조향감 탁월한 BMW ‘뉴 120’…한국형 내비에 똑똑한 주차까지

BMW 로고가 박힌 원형의 운전대, 10.25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0.7인치 컨트롤 디스플레이로 구성된 BMW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깔끔하면서도 정제된 인상을 풍겼다. 송풍구 주변의 은은한 조명은 고급스럽고 감각적인 분위기를 더했다. 강력한 주행 성능과 편의성을 갖춘 게 특징이다. 운전대를 잡고 트랙에 오르니 과연 그랬다. 덩치는 작지만 탄탄한 차체가 웬만큼 속도를 올려도 좀처럼 주눅 드는 법이 없었다. 소형차 특유의 민첩함이 빛을 발했다. 티맵 기반의 한국형 BMW 내비게이션이 기본 사양으로 탑재돼 있다는 것도 강점이다. BMW 특유의 역동적인 비율과 세련된 디자인은 덤이다.



AI·HVAC 기술 집약한 LG 스마트코티지…소비자 관심↑

LG 스마트코티지는 LG전자의 차별화된 인공지능 가전과 냉난방공조 기술을 집약한 모듈러 주택이다.



현대오토에버, 모빌리티 분야 글로벌 정보보안 인증 획득

현대오토에버[307950]가 모빌리티 분야 글로벌 정보보안 인증 TISAX를 획득했다고 3일 밝혔다. 현대오토에버는 이번 TISAX 인증이 글로벌 수준 보안 체계를 보유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SK온, 미래 기술 확보 위해 ‘배터리연구소’ 확 바꾼다

SK온이 미래 기술 확보를 위해 연구소 명칭을 변경하고 다양한 신사업을 위한 연구·개발(R&D)에 시동을 걸었다. 이를 위해 미래기술원은 전고체 배터리,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각형 배터리 등 케미스트리와 폼팩터를 다변화하기로 했다. 특히 미래 기술의 선택과 집중을 위해 ‘가격 경쟁력’과 ‘제품 안전성’ 확보를 위한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셀투팩은 배터리 셀을 팩에 바로 조립하는 방식이다. 모듈 단계가 생략된 기술로 원가 절감 효과가 크다. SK온 미래기술원은 독립법인 출범 이전부터 SK그룹 배터리 사업의 중추적 역할을 해왔다.



K조선, 1500억달러 마스가 TF 가동

한국 조선업계가 한미 관세협상 관련 조선협력 패키지인 '마스가'(MASGA) 프로젝트를 위한 태스크포스(TF) 가동에 들어갔다. 국내 조선사들의 대미 투자를 공적 금융 중심으로 뒷받침하는 구조로 보인다.향후 한미 정부 간 논의에 따라 TF 활동이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車 개방' 의미는…비관세장벽 철폐·픽업트럭 수입확대

다만 한국 수입차 시장이 이미 미국에 개방된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그동안 미국산 차량의 수입을 어렵게 했던 한국의 비관세장벽의 철폐를 언급한 것이라는 분석이 자동차 업계에서 설득력을 얻고 있다. 같은 기간 미국산의 수입차 시장 비중이 2.8%에 그친 일본과 비교하면 매우 높은 수치다. 이런 점을 고려하면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개방' 대상은 물리적인 시장이 아닌 국내 자동차 관련 규제일 것이라는 게 업계의 해석이다. 한국은 미국보다는 엄격한 자동차 시장 규제를 보유하고 있다. 이를 두고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은 지난해 발표한 '2024 국내 비즈니스 환경 인사이트 리포트'에서 한국 자동차 산업에 대한 권고사항을 제시하기도 했다. 암참이 지적한 국내 자동차 시장 규제는 부처별 중복규제, 원산지에 따른 인증 의무 추가 부과, 미국 기준보다 높은 환경 규제 등이다. 폐자동차 유해 물질 규제에 대해선 미국에 같은 규제가 존재하지 않는다며 미국산 차량에 대한 면제도 요청했다. 여기에다 업계의 말을 종합하면 미국 정부는 미국과 다른 한국의 인증 및 판매 절차 개선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한국은 현재 국토교통부, 환경부 등 정부가 주도하는 검사와 인증 절차를 거쳐야만 자동차 판매가 가능하다. 이와 더불어 미국 브랜드들이 주력으로 밀고 있는 대형 픽업트럭 수입 확대를 위한 조치들도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S-OIL, 휘발유 경유 환경품질 평가에서 최고등급 획득

S-OIL은 ESG경영의 일환으로 제품생산부터 유통, 판매 등 모든 과정에 걸쳐 환경보호와 고객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있으며, 고품질∙친환경 제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통합 품질관리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S-OIL은 환경부 산하 수도권대기환경청 및 금강유역환경청이 실시한 ‘2025년 자동차연료 환경품질 평가’에서 최고 등급을 획득했다고 3일 밝혔다. ‘자동차연료 환경품질등급제’는 휘발유·경유 제조 및 공급사를 대상으로 자동차연료가 환경에 미치는 주요 항목을 평가(연간 2회 조사)해 별점으로 등급을 부여하는 제도이다.



한국형 '수요응답형 교통' 헝가리 적용…정부 "유럽진출 기반"(종합)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헝가리 수도 부다페스트의 위성도시인 괴될뢰시에서 'DRT 시범사업 개통식'을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사업에 국내 기업으로는 현대차가 참여해 수요응답교통 플랫폼 '셔클'을 제공한다. 기재부는 "헝가리 시범사업을 계기로 기술 수출 및 유럽 진출 기반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경제혁신 파트너십 프로그램을 통해 경제협력 기회를 적극 발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산 해경, 45인승 요트에 59명 태우고 운항한 요트 적발

부산 해양경찰서는 정원을 초과해 승객을 태운 요트 2척을 적발했다고 3일 밝혔다.



대미투자펀드 시동?…무보, LG화학 美공장 건설에 10억달러 보증(종합)

한국무역보험공사(무보)는 3일 LG화학이 추진하는 미국 테네시주 양극재 공장 신설 프로젝트에 10억달러(약 1조4천억원) 규모의 금융 보증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LG화학은 현재 테네시주 클락스빌에 확보한 170만㎡ 부지에 1단계로 약 2조원을 투자해 연간 6만t 규모의 양극재 공장을 건설 중인데, 자금 조달을 위해 무보에 보증을 신청했다. 무보의 보증으로 LG화학은 글로벌 은행을 통해 장기 자금을 저리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LG, 美 암치료제 개발사 투자…바이오 투자액 5천만달러 넘어(종합)

3일 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LG는 최근 '스트랜드 테라퓨틱스'의 시리즈B(사업 개발 본격화 단계) 투자자로 참여했다. 스트랜드 테라퓨틱스는 미 매사추세츠주 캠브리지에 본사를 둔 메신저 리보핵산(mRNA) 치료제 개발사다. LG는 자사 벤처캐피털 LG테크놀로지벤처스를 통해 이번 투자에 참여했다. 이로써 LG테크놀로지벤처스의 바이오 분야 누적 투자 금액은 5천만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 LG는 미래 사업으로 ABC(AI·바이오·클린테크) 분야의 시너지 창출을 위해 이들 산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희귀 비만 치료제 개발사 '아드박 테라퓨틱스'에 대한 두 번째 투자에 나섰다. 바이오 영역에 AI를 연계하는 연구개발(R&D)도 강화하고 있다. LG AI연구원은 지난달 초 1분 만에 암 진단이 가능한 AI 모델 '엑사원 패스 2.0'을 공개했다. 이 밖에도 LG는 전 세계 제약·바이오 기업들과 신약 개발 AI 협업 논의를 활발하게 이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10:30

우리나라의 전 세계 화장품 수출 규모는 지난해 프랑스, 미국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미국과 일본 내 화장품 시장에서는 'K뷰티'가 고급 화장품의 대명사인 프랑스산을 제치고 수입 1위에 올랐다. 수출 시장도 다변화했다. 과거 중국을 포함한 우리나라의 전통적 수출 대상국을 넘어 중동·남미까지 영토를 확장 중이다. ■ 李정부 첫 與대표에 정청래…"추석前 개혁입법·내란척결 총력" 더불어민주당의 새 대표로 강성 친명(친이재명)계로 분류되는 4선 중진 정청래 의원이 2일 선출됐다. 정 신임 대표는 이재명 정부의 첫 여당 대표로, 사실상 이재명 대통령의 친정 체제가 더욱 공고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정 대표는 당선 일성으로 절대다수의 국회 의석을 토대로 한 개혁 속도전을 예고했다. 여야 간 '강대강' 대치 전선이 더욱 격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다만, 김 여사로 향하는 수사의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주목받은 주요 피의자들이 잇따라 도주하거나 잠적하면서 수사 속도가 다소 더뎌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이른바 김 여사가 연루된 통일교 청탁용 목걸이 등 핵심 물증은 아직 오리무중이다. ■ 대부분 지역에 비…밤부터 곳곳서 시간당 최대 80㎜ '물폭탄' 일요일인 3일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대부분 지역에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겠다. 비는 5일 오전까지 이어지겠다. ■ 2분기 소매판매 감소 폭 3년 만에 최소…소비 드디어 회복하나 역대 최장기간 마이너스인 소매판매가 최근 감소 폭을 줄이며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 기초생활 수급자 43%, 65세 이상…노인 인구의 11% 기초생활수급자의 43%가 65세 이상 노인인 것으로 집계됐다.



현대차, 넥쏘 비용 지원 프로그램…할부금 유예·충전비 지원

이 프로그램은 월 납입금을 줄이는 '차량반납 유예형 할부'와 2년간의 충전비를 지원하는 '수소 충전비 지원 혜택'으로 구성된다. 차량반납 유예형 할부는 찻값의 최대 50%를 중고차 가격으로 보장하고 이에 해당하는 할부 금액을 유예해준다. 현대차는 수소전기차 '디 올 뉴 넥쏘' 이용 부담을 낮추는 '넥쏘 이지 스타트 프로그램'을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



관세 타결에도 코스피 이틀 연속 하락…"펀더멘털 뒷받침 필요"

지난달 31일 한미 관세 협상이 타결에도 코스피는 이틀 연속 하락했다. 88%, 한미 관세 협상 타결 전인 지난달 30일(3254. 기대감이 선반영된 데다 미국 기준금리 동결과 우리 정부의 세제 개편 실망감 등 하방 압력이 더 크게 작용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마켓PRO] MASGA 기대감에...삼성중공업 집중 매수한 투자 고수[부자들의 투자종목]

신한투자증권은 지난달 29일 목표 주가를 기존 1만7000원에서 35.3% 높은 2만3000원으로 제시했다. 단기 하락에도 불구하고 수주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하반기 상승 가능성을 높게 본 것이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 칵테일바 열어…'백캉스족' 겨냥

신세계백화점은 강남점에 최고급 라운지 컨셉의 칵테일바 '슈퍼스타by폴스타'를 열었다고 3일 밝혔다.



LG가 만든 ‘모듈러 주택’, 5도2촌 라이프 확산에 탄력받나

LG전자는 지난 6월부터 전북 김제에서 온라인 예약을 통해 자유롭게 LG 스마트코티지를 둘러보 수 있는 오픈하우스 투어를 진행해 왔다. LG 스마트코티지는 LG전자의 인공지능(AI) 가전과 냉난방공조(HVAC) 기술을 집약한 모듈러 주택이다. 주택 내 모든 에너지를 전기로 사용한다. LG전자는 이르면 다음달 중 김제 LG 스마트코티지를 정식으로 오픈할 계획이다.



헝가리, 한국형 '수요응답형 교통' 도입…정부 "유럽진출 기반"

기재부는 헝가리 시범사업을 계기로 기술 수출 및 유럽 진출 기반이 마련됐다면서, 앞으로도 경제혁신 파트너십 프로그램을 통해 경제협력 기회를 적극 발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헝가리 수도 부다페스트의 위성도시인 괴될뢰시에서 'DRT 시범사업 개통식'을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 수요응답형 교통체계는 승객의 호출에 따라 최적 경로를 찾아 운행하는 교통시스템으로,인공지능(AI) 기술에 기반한 효율적인 차량 배차와 주행이 가능해 기존의 노선버스와 인프라가 부족한 유럽 소도시의 이동편의를 높이는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스마트 모빌리티, APEC 무대에 오른다...국토부, 첫 국제 포럼 개최

개회식에서 강희업 국토교통부 2차관은 개회사를 통해 회원경제 간 협력을 통해 혁신을 구체화하기 위한 원칙을 제안할 예정이다. 스마트 모빌리티 이니셔티브 이행과 국제협력 강화를 위한 실질적 방안을 모색한다.5일에는 교통 분야 기술 혁신과정책·기술·비즈니스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한다.



경기·경북·전북 노후 도로 4개 노선 새 단장...4일부터 순차 개통

이들 노선은 상습 교통정체 완화, 교통사고 위험의 구조적 개선과 대중교통 이용성 향상 등을 위해 확대 및 개량을 추진했다.



국토부, 전세사기 피해 748건 추가 결정…피해주택 누적 1440가구 매입

국토교통부는 7월 한 달간 전세사기피해지원위원회는 전체회의를 3회 개최해 1629건을 심의하고, 총 748건에 대하여 전세사기피해자등으로 최종 가결했다고 3일 밝혔다.가결된 748건 중 630건은 신규 신청(재신청 포함) 건이다. 현재까지 협의·경매 등을 통해 매입한 피해주택은 총 1440가구다.건축법 위반건축물도 154가구를 매입했다.



7월 748명 추가… 전세사기 피해자 3만2천명

국토교통부는 7월 한 달간 전세사기피해지원위원회는 전체회의를 3회 개최해 1629건을 심의하고, 총 748건에 대하여 전세사기피해자등으로 최종 가결했다고 3일 밝혔다.가결된 748건 중 630건은 신규 신청(재신청 포함) 건이다. 현재까지 협의·경매 등을 통해 매입한 피해주택은 총 1440가구다.건축법 위반건축물도 154가구를 매입했다.



국내 등록어선 꾸준히 감소…연근해 어선 감척사업 등 영향

지역별로는 전체 어선의 42%인 2만 6780척이 전남에 등록돼 있으며 그 다음으로는 경남, 충남, 부산, 경북, 전북 순으로 분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등록어선 수는 2000년 이후 감소하는 추세다.2000년 9만 5890척에서 2010년 7만 6974척, 2015년 6만 7226척, 2020년 6만 5744척으로 집계되는 등 감소하고 있다.해양수산부는 이같은 어선 수 감소 추세가 수산자원 관리 등을 위해 추진한 연근해 어선 감척사업 등이 주된 원인인 것으로 분석했다.



7월 전세사기피해자 등 748건 추가 결정...전체는 3만2185건

118건은 기존 결정에 이의신청을 제기해 '전세사기피해자법' 제3 조에 따른 전세사기피해자의 요건 충족 여부가 추가로 확인되면서 전세사기피해자 및 피해자 등으로 결정됐다.나머지 881건 중 504건은 요건 미충족으로 부결됐다. 167건은 보증보험 및 최우선변제금 등으로 보증금 전액 반환이 가능해 적용 대상에서 제외됐다.



산업부, AI 기반 차세대 신약 설계·제조 R&D에 374억 지원

산업통상자원부는 'AI 기반 표적 맞춤형 의약품 제조 자율랩 기술 개발 사업'의 신규 과제 8개를 오는 25일까지 공고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AI·로봇 기반 의약품 자동화 설계·제조 시스템을 도입해 바이오 제조 생산성을 향상하고 국내에 차세대 의약품 개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 사업은 올해 2차 추경 사업으로 선정돼 산업부가 374억원의 예산을 확보, 하반기부터 지원에 착수한다.



한·네덜란드 반도체 인재 교류…공동 프로젝트 발표·견학

워크숍에서 참석자들은 지난 2개월간 팀을 꾸려 수행한 반도체 산업·기술 분석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한국의 반도체 산업현장 시설을 견학하는 등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전세사기 피해자 3만2천185명…전체 신청 중 65% 인정

정부로부터 인정받은 전세사기 피해자가 3만2천명을 넘어섰다. 국토교통부는 7월 한 달간 3차례 전세사기 피해지원위원회 전체회의를 열어 748명을 전세사기 피해자로 결정했다고 3일 밝혔다. 이로써 2023년 6월 전세사기피해자법 시행 이후 현재까지 3만2천185명이 피해자로 인정됐다. 작년 11월 개정 전세사기피해자법 시행에 따라 한국토지주택공사가 현재까지 매입한 피해주택은 1천440가구로 집계됐다.



작년 등록어선 6만3천731척…감척사업으로 502척 줄어

해수부는 수산자원 관리를 위해 추진한 연근해 어선 감척사업 등이 주원인인 것으로 분석했다.



노후 국도·국지도 4곳 새단장…총 28.6km 구간 이달 순차 개통

정부가 교통 정체 해소 등의 목적으로 전국 노후도로 4개 노선의 확장 및 개량 공사를 마치고 이달 중 순차적으로 개통한다. 4일 오전 9시 개통된다. 314억원을 투입해 기존 도로의 선형을 개선해 교통 정체를 줄이고 교통안전시설을 확충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 755억원을 들여 경부고속도로(안성IC)와의 접근성을 높였다. 경기 평택·용인 등 인접 도시 사이의 교통을 뚫는다는 목표다.오는 29일 오전 11시에는 경기 연천 국도 3호선(신서면 도신리~대광리, 6.9㎞) 구간이 개통된다.



국토부, 4∼5일 APEC 스마트모빌리티 포럼…정책·기술협력 논의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인천공항공사, 캐나다·베트남과 협력 MOU 국토교통부는 오는 4∼5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호텔에서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스마트 모빌리티 포럼'을 연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오는 10월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 의장국인 한국이 제안한 스마트 모빌리티 이니셔티브를 국제 무대에서 처음으로 공식 논의하는 자리다. 둘째 날에는 연결, 혁신, 번영 3개 세션으로 나눠 교통 분야 혁신과 정책·기술·비즈니스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한다.



신한금융 "장기연체 고객 이자 감면"…'헬프업&밸류업' 확대

신한저축은행은 가계대출 고객 중 일부 보증부 대출의 원금 대위변제나 법적 절차 진행에 따른 원금 변제가 완료된 장기 연체 고객 약 8천명의 잔존 미수이자 약 40억원을 감면한다. 이와 함께 지난달 말 기준 15%를 초과하는 허그론 이용 고객 약 4천800명의 대출금 약 350억원은 금리를 향후 1년 동안 15%로 일괄 인하한다. 신한금융그룹은 서민 금융 부담 완화를 위한 상생 금융 프로그램인 '헬프업&밸류업'을 신한은행에 이어 제주은행과 신한저축은행으로 확대한다고 3일 밝혔다.



전남도, 양식어가에 긴급예비비 10억 지원…"소비 촉진"

고수온 피해 최소화와 재고 물량 소진을 위한 지원으로 온오프라인을 통한 전남 수산물 소비 촉진과 마케팅에 활용될 예정이다.



서울시, '민간임대주택 업무편람' 발간…"41만가구 운영관리 지원"

서울시는 민간임대주택 임대사업자와 임차인의 권익을 보호하고, 효율적인 행정 실무를 위해 ‘2025 등록민간임대주택 업무 편람’을 발간·배포한다고 3일 밝혔다. 지난 6월 개정된 ‘민간임대주택에 관한 특별법’을 반영해 시민의 혼선을 최소화하고, 민원 대응의 신속성을 높이는데 중점을 뒀다.현재 서울엔 9만7233명의 사업자가 41만5460가구의 민간임대주택을 제공하고 있다. 서울시 전체 주택 수(387만9000가구)의 11%, 전체 임차 가구의 20%를 차지하는 물량이다.



중소·중견기업, 수출확대 위해 고려하는 신규시장 1순위 '미국'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지난달 8∼16일 국내 수출 중소·중견기업 313곳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 이어 유럽(17.9%), 일본(11.2%), 동남아(10.9%) 등의 순이었다. 수출 활로 확대를 위해 필요한 서비스로는 해외 유력 바이어 발굴(78.9%), 목표시장 컨설팅(47.0%). 현지 시장조사(44.7%), 바이어 상담 주선(35.8%) 등의 순으로 답했다. 중소·중견기업의 74.4%는 하반기 수출이 현재와 유사하거나 확대될 것이라고 답했다. 올해 상반기에 목표로 삼은 수출 실적을 달성했다는 응답은 62.3% 나타났다.



어제도 오늘도 정주행 중…잠도 안 자니?

주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애플리케이션(앱) 사용자 2000만명 시대가 됐다. OTT 보느라 한국인의 수면 시간이 줄었다는 통계도 나왔다. OTT MAU는 2022년 6월 1728만명, 2023년 6월 1848만명, 2024년 6월 1932명 등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와이즈앱·리테일이 집계한 MAU로는 지난해 1월 2006만명으로 처음 2000만명을 넘었으나 다시 2000만명을 밑돌며 주춤했다. 통계청 조사에서 지난해 한국인의 수면시간은 감소한 반면, OTT 등 동영상 시청 시간은 증가했다. 이는 조사 이래 처음으로 감소한 것이다. 통계청은 OTT 등 동영상 시청 시간 증가가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했다.



신설 화물항공사 '에어제타' 인천공항 운항 개시

에어제타는 기존 에어인천이 소형화물기로 운항 중이던 중국, 베트남 등 단거리 노선과 더불어 아시아나항공이 보유한 유럽, 미주 등 중장거리 노선까지 흡수하며 화물 네트워크 부문에서 높은 경쟁력을 확보한다.2026년부터는 대형기 도입과 노선 재편을 통해 안정적인 운송 체계를 구축해, 인천공항 전체 항공화물 처리량의 약 17%에 해당하는 50만t 이상의 물동량을 처리하는 등 대한항공(49%)에 이어 국내 2위 수준의 화물항공사로 거듭날 것으로 전망된다.공사는 에어제타가 시장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국제 화물운송에서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화물터미널 인프라 배정 △조업사 운영 △공동마케팅 △화물노선 확대 및 슬롯 조정 등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에어제타의 출범은 인천공항의 화물 경쟁력을 한층 더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항공사 및 유관 기관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글로벌 항공물류 허브로서 인천공항만의 차별화된 역량을 갖춰 나가겠다"고 말했다.



“하루 7200원으로 수소차 넥쏘 굴려볼까?”

현대자동차가 수소전기차 ‘넥쏘’를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는 ‘넥쏘 이지 스타트 프로그램’을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 넥쏘 이지 스타트 프로그램은 월 납부금이 낮은 ‘차량반납 유예형 할부’와 2년간 수소 충전비용을 지원하는 ‘수소 충전비 지원 혜택’ 두 가지로 구성돼 있다. 차량반납 유예형 할부는 중고차 가격을 사전에 보장받아 차량 잔가만큼 할부금을 유예한 뒤 만기 회차에 차량 반납으로 유예금 상환이 가능한 할부 상품이다. 유예금은 만기 회차인 36개월 뒤 차량 반납으로 일시 상환이 가능하다.



현대차, 헝가리 소도시 교통 문제 해결한다···수요응답교통 플랫폼 ‘셔클’ 시범사업 실시

현대차가 헝가리 지역 교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수요응답교통(DRT) 운영 시범사업에 참여한다고 3일 밝혔다. 현대차가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괴될뢰는 헝가리 북부에 있는 인구 4만명 미만의 소도시다. 버스 5대가 도시 전체 대중교통을 담당하고 있을 정도로 공공 교통 운영 효율이 낮다. 현대차는 시범사업에 참여해 현지 운영사와 서비스를 기획하고, 지역 사정에 맞춰 수요응답교통 플랫폼인 ‘셔클’을 최적화해 제공한다.



삼성전기, 인텔 출신 '반도체 패키징' 배테랑 영입

삼성전기가 17년 이상 미국 인텔에서 근무한 반도체 패키징 전문가 강 두안(Gang Duan) 수석 엔지니어를 부사장으로 영입했다. 이를 통해 유리 기판 등의 신사업을 가속한다는 전략이다. 중국계 미국인인 그는 미국 캘리포니아 공대(Caltech·칼텍) 출신으로, 반도체 패키징 분야의 베테랑으로 통한다. 차세대 반도체 패키징 기술인 유리 기판 분야의 선구자로 꼽히며 지난해 인텔에서 '올해의 발명가'를 수상하기도 했다.



전세사기 피해자 748명 추가…3만2185명으로 늘어

이에 따라 지난 2023년 6월 전세사기피해자법 시행 뒤 현재까지 3만2185명이 피해자로 인정됐다. 정부로부터 인정받은 전세사기 피해자가 748명 추가돼 전체 피해자가 3만2185명으로 늘어났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7월 한 달간 전세사기 피해지원위원회 전체회의를 3차례 열어 748명을 전세사기 피해자로 결정했다고 3일 밝혔다.



에쓰오일, 휘발유·경유 환경품질 평가에서 최고등급

정유사, 한국석유공사, 농협 등 다양한 공급사를 대상으로 환경품질 개선을 유도하고 소비자의 친환경 제품 선택을 촉진하고 있다.



농식품부, 호우 대비 농업재해대책상황실 24시간 운영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는 5일까지 호우에 대비해 농업재해대책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특히 상습 침수 지역과 산사태 우려 지역 피해 방지를 위해 지자체와 농촌진흥청, 산림청의 현장 대응 강화를 주문했다. 농식품부는 상황실을 중심으로 지방자치단체, 농업 관련 유관 기관 등과 비상 대응 체계를 가동한다.



무보, LG화학 미국 테네시 공장 건설에 10억달러 보증 지원

한·미 양국이 관세 협상을 통해 2000억달러(약 278조원) 규모의 대미 투자 펀드 조성에 합의한 가운데 협상 타결 이후 첫 미국 투자 보증 사례가 나왔다. 한국무역보험공사(무보)는 LG화학이 진행 중인 미국 테네시주 양극재 공장 신설 프로젝트에 10억달러(약 1조4000억원) 규모의 보증을 통해 금융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 LG화학은 테네시주 클락스빌에 확보한 부지에 1단계로 약 2조원을 투자해 연간 6만t 규모의 양극재를 생산하는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GV70, 제네시스 SUV 모델 중 처음으로 글로벌 누적 판매 30만대 돌파

제네시스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GV70가 제네시스 SUV 모델 중 처음으로 글로벌 누적 판매 30만대를 넘어섰다. 3일 현대차에 따르면 GV70는 지난 6월 기준 글로벌 시장에서 30만3803대가 판매됐다. GV70는 출시 이후 매년 5만대 이상 판매됐다. 이는 글로벌 판매량의 3분의 1에 해당한다.



공정위, 아시아나에 121억원 철퇴…항공권 인상폭, 기업결합 조건 위반

공정거래위원회가 아시아나항공에 121억원의 이행강제금 부과하고, 아시아나항공을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기업결합 조건 중 하나인 항공권 평균가격 인상한도를 최대 28% 초과했다는 이유에서다. 좌석 평균운임 인상한도 초과 금지는 시정조치가 부과된 노선에 한해, 올해 평균운임 가격이 팬데믹 이전인 2019년 당시 평균 운임료 대비 물가상승률을 넘어서지 못하도록 한 조치다.



금감원 “외부감사 현장조사 때 대리인 참여 허용”

금융감독원이 외부감사 현장조사 과정에서 기업의 방어권을 보다 강화하는 내용의 시행세칙 개정안을 지난달 31일부터 시행했다고 3일 밝혔다. 감리기관은 조사 과정에서 입수한 자료와 진술서 목록을 기업에 제공해야 한다. 회사가 감사인에게 재무제표 대리작성을 요구한 행위도 감사인의 독립성 위반으로 간주되며, 이에 대한 가중·감경 기준이 새롭게 마련됐다.정부의 밸류업 정책과 연계해 우수표창 기업에 대한 제재감경 사유도 마련했다.



보험개발원, 카버티컬과 제휴...수출 중고차 이력 제공

보험개발원은 이달부터 글로벌 자동차 이력정보 플랫폼을 운영하는 '카버티컬(CarVertical)'에 우리나라에서 수출되는 중고차에 대한 사고·용도변경 이력, 주행거리 등의 조회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3일 밝혔다. 카히스토리는 지난 2023년 10월 카시어(CARSEER)와 첫 해외 제휴 계약을 체결해, 중동지역으로 수출되는 중고차에 대한 조회 서비스를 시작한 바도 있다. 보험개발원은 중고차의 투명한 유통과 소비자의 피해 예방을 위해 차량번호로 사고이력을 확인할 수 있는 '카히스토리(Carhistory)'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모태펀드 1700억 출자" 중기부, 2.4조 글로벌펀드 조성

중소벤처기업부가 모태펀드 1700억원 출자를 통해 2조4000억원 규모로 글로벌펀드를 결성한다.3일 중기부에 따르면 글로벌펀드는 출자 예산을 지난해 1500억원에서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인 1700억원으로 증액했다. 중기부는 글로벌펀드 선정결과를 5일부터 한국벤처투자 누리집에 공고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전세계 74개 펀드, 총 12조3000억원 규모로 운영하고 있다.중기부는 2013부터 글로벌펀드를 운영해 왔다.그간 652개 한국 벤처·스타트업이 1조3000억원 규모 투자를 받았다.



중기부, AI·기후테크 투자 2조4천억 글로벌 펀드 결성

중소벤처기업부가 모태펀드 1700억원 출자를 통해 2조4000억원 규모로 글로벌펀드를 결성한다.3일 중기부에 따르면 글로벌펀드는 출자 예산을 지난해 1500억원에서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인 1700억원으로 증액했다. 중기부는 글로벌펀드 선정결과를 5일부터 한국벤처투자 누리집에 공고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전세계 74개 펀드, 12조3000억원 규모로 운영하고 있다.중기부는 2013부터 글로벌펀드를 운영해 왔다.그간 652개 한국 벤처·스타트업이 1조3000억원 규모 투자를 받았다.



공정위, 아시아나항공 檢 고발…합병 조건 어기고 운임 올려

공정위는 "이는 기업결합 승인 조건 중 가장 핵심적인 조항을 정면으로 위반한 사례"라며 "불이행의 고의성과 중대성이 모두 인정된다"고 밝혔다. 아시아나항공 또한 위반 사실을 인정하며 "재발 방지를 위해 시정조치 해석과 실행 과정 전반을 면밀히 점검하고, 필요한 조치를 성실히 이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행강제금 제도'는 기업결합 조건으로 부과된 시정조치의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한 제도이며, 사업자가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정해진 기준에 따라 과징금이 부과된다. 위반의 정도, 이행 노력, 반복성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금액이 산정된다.이번 사례는 이행강제금 제도가 2021년 도입 이후 가장 큰 규모다. 기업결합 시정조치를 위반해 이행강제금을 받은 사례는 지난 2003년 코오롱(1억 6천만 원)과 2017년 현대HCN경북방송(13억 2천만 원) 두 개 뿐 이었다.



"염색산단에 세탁소 입주를"…대한상의, 제조현장 규제합리화 건의

인증기관 방문·산단 어린이집 설립 등 과제 55건 정부에 전달 "염색 산업단지에 세탁물 서비스는 입주할 수 없습니다." 현재 세탁물 공급업은 염색업과 밀접한 연관 업종임에도 산단 설립 취지에 맞지 많는다는 이유로 진입이 불가능하다. '세탁 공급업은 서비스업이며, 서비스는 산업단지 입주가 불가능하다'는 규정 때문이다. 대한상의는 이처럼 제조현장에서 획일적인 규제를 합리화할 수 있도록 '규제합리화 과제' 55건을 정부와 국회에 추가로 전달했다고 3일 밝혔다. 대한상의에 따르면 세탁공장은 염색 산단에 꼭 필요한 듯 보이지만 '세탁 공급업은 서비스업이며, 서비스는 산업단지 입주가 불가능하다'라는 규정에 막혀 진입이 불가능하다. 세탁물 공급업의 입주가 허용된다면 산단의 공실 문제, 세탁공장의 입지 애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다는 게 상의의 설명이다.



‘운임 인상한도’ 위반한 아시아나항공, 이행강제금 121억원

평균운임을 일정 수준 이상으로 올리지 않도록 한 시정조치를 이행하지 않은 아시아나항공이 120억원을 웃도는 이행강제금을 물고 검찰 수사를 받게 됐다. 이번 이행강제금 규모는 기업결합 이행강제금 제도 도입 이래 가장 큰 규모다. 공정거래위원회는 3일 아시아나항공이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기업결합 승인 조건인 ‘좌석 평균운임 인상한도 초과금지 조치’를 위반한 혐의에 대해 이행강제금 121억원을 부과한다고 밝혔다. 법인은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 코로나19 대유행 이전인 2019년 평균운임 대비 물가상승률 이상으로 평균운임을 인상하지 못하도록 한 것이다.



"'소상공인 퇴직금' 노란우산 온라인가입자 작년보다 28% 증가"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7월 민생경제 회복 캠페인을 펼쳐 노란우산 온라인 가입자 수가 작년 7월보다 28% 증가했다고 3일 밝혔다.



[게시판] '공정채용 우수기업 어워즈' 참가 기업·공공기관 모집

▲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공정채용 우수기업 어워즈'를 시상하기 위해 4일부터 9월 5일까지 기업과 공공기관의 선도적인 공정 채용 사례를 모집한다. 올해는 공모 및 심사를 거쳐 기업 12개소와 공공기관 10개소를 선정, 각 중앙부처 장관상 및 경제단체 회장상 등을 수여할 예정이다. ▲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공정채용 우수기업 어워즈'를 시상하기 위해 4일부터 9월 5일까지 기업과 공공기관의 선도적인 공정 채용 사례를 모집한다.



"한은, 미 연준처럼 통화정책에 각계 의견 반영해야"

한국금융연구원 김현태 연구위원은 3일 보고서에서 "통화정책 방향성에 관한 사회적 합의를 형성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이같이 제안했다. 한편, 김 연구위원은 조만간 발표되는 연준의 새 프레임워크와 관련, "5년 전 채택된 유연한 평균물가목표제를 수정하거나 종전의 물가안정목표제로 회귀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아시아나, 운임 인상 한도 어겼다가 121억 물고 검찰 수사까지

공정거래위원회는 아시아나항공이 올해 1분기에 운임 6억8천만원을 더 받은 행위에 대해 이행강제금 121억원을 부과하고, 법인을 검찰에 고발하기로 결정했다고 3일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은 공정위가 지난해 12월 대한항공과의 기업결합을 최종 승인하면서 걸었던 조건인 '좌석 평균운임 인상 한도 초과 금지 조치'를 어긴 것으로 조사됐다. 아시아나항공이 더 받은 운임은 약 6억8천만원으로 조사됐다. 아시아나항공 측은 고의가 아니고 이번에 도입한 운임 인상 한도 관리 시스템의 오류에 따른 것이라고 강조했다. 회사 측은 지난 2월 9개 노선에서 운임을 더 받고 있다는 점을 인지한 뒤 1분기 평균 운임을 낮추려고 여러 노력을 했다고 설명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잘못을 모두 인정하며 총 31억5천만원을 소비자에게 환원하겠다고도 약속했다.



감사인에게 재무제표 대리작성 요구한 회사도 조치 대상 된다

감사인에게 재무제표 대리작성을 요구한 회사도 감사 독립성 의무 위반으로 조치를 받게 된다. 기존 세칙에는 회사의 재무제표를 대리작성하는 등 독립성 의무를 위반한 감사인만 조치 대상으로 명시됐다. 감리 집행 과정에서 회사의 방어권을 보장하고 감리 방해를 예방하기 위한 내용도 추가됐다.



보험개발원, 유럽·아프리카로 중고차 사고이력 서비스 확대

앞서 카히스토리는 2023년 10월 카시어와 첫 해외 제휴 계약을 맺고 중동지역으로 수출되는 중고차 조회 서비스를 시작했다.



'AI 구호품' 매칭 플랫폼, 재난안전데이터 창업경진대회 대상

행정안전부는 지난 1일 개최한 '제3회 재난안전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에서 인공지능 기반 구호품 매칭 플랫폼 '이어드림'이 대상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



중기부, '글로벌펀드' 13개 운용사 선정…2조4천억원 조성 목표

중소벤처기업부는 올해 글로벌펀드 운용사로 13개 사를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분야별로는 일반 펀드 10개, 인공지능(AI) 1개, 기후테크 1개, 세컨더리 1개가 각각 선정됐다. 자금을 유치한 글로벌 운용사는 이를 바탕으로 민간 투자를 받아 펀드 결성 규모를 2조4천억원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중기부는 설명했다.



KAIST·포스코홀딩스, 이차전지 양극 소재 탐색기간 '확 줄였다'

국내 산학 협력 연구진이 인공지능(AI) 로봇 및 자동화 시스템을 활용해 연구자 개입 없이 이차전지 양극 소재를 탐색하는 '자율 탐색 실험실'을 구축했다. 소결 공정에 필요한 시간이 50배 단축됐고, 지능형 실험 자동화 시스템을 24시간 운용할 경우 12배 이상의 실험 데이터 확보 및 93%의 소재 탐색 기간 단축이 가능해졌다.



과기정통부, 한-캐나다 과학기술대회서 한인과학자와 소통

올해의 해외과학기술인상에는 김정우 캐나다 캘거리대 교수가 선정됐으며, 과학인재 양성 및 해외인재 유치 방안을 논의하는 한인과학자 간담회도 진행됐다.



공정위 ‘합병 조건 위반’ 아시아나에 이행강제금 121억원·檢고발

11일 인천공항 계류장 및 활주로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비행기의 모습이 보이고 있다. 공정위는 시정조치를 이행하지 않은 아시아나항공에 이행강제금 121억 원을 부과하고 법인을 검찰에 고발한다고 3일 밝혔다.공정위는 지난해 5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을 승인했다. 예를 들어 올해 1분기 인상 한도는 ‘2019년 1분기 평균운임’에 ‘물가상승률 수준의 운임인상분’을 더한 금액이다.



중견기업 74% "하반기 수출 확대 기대"…관세 뚫고 기회 모색

이는 통상 질서가 급변하는 상황에서도 기업들이 시장 다변화 전략을 통해 수출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줬다.기업들이 수출 확대를 위해 필요로 하는 지원 서비스로는 해외 유력 바이어 발굴과 매칭(78.9%)이 가장 많았고, 목표시장 진입을 위한 전략 컨설팅(47%), 현지 시장조사(44.7%) 등이 뒤를 이었다.코트라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시장 동향 및 통상 정보 제공 △목표시장 진출전략 컨설팅 △대체시장 발굴을 위한 맞춤형 상담 △연말 성과결산 상담회 등 밀착형 수출지원 서비스를 하반기에 동할 예정이다.강경성 코트라 사장은 "이번 설문은 수출 전선에서 기업들이 실제로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 보여준 결과"라며 "하반기에는 시의적절한 시장 통상 정보 제공과 맞춤형 해외 마케팅, 유통·물류 지원 등을 통해 실질적인 수출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관세 가니 과세 왔다" 심란한 개미들…요즘 뜨는 생존 전략은 [분석+]

이재명 정부 첫 세법 개정안이 발표되자 증권가가 증시와 각 업황에 미칠 영향을 가늠하고 나섰다. 투자자들도 포트폴리오 조정을 놓고 셈법이 복잡해지고 있다. 여의도 전문가들은 세법 개정안의 항목별 영향을 고려해 업종·종목별 차별화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직전 거래일인 1일 코스피지수는 3.88% 급락해 3119.41에 장을 마감했다. 하루 만에 126포인트 넘게 후퇴한 것이다. 일본과 홍콩, 중국 등 아시아 주요국 증시 중 나홀로 낙폭을 크게 확대했다. 때문에 전날 오후 5시 정부가 발표한 세제개편안이 주된 원인이라고 증권가는 해석했다. '2025 세제개편안'은 주식 양도소득세 과세 대상인 대주주 기준을 기존 50억원에서 10억원으로 강화하는 게 골자다. 이는 연말 회피성 물량 출회 우려를 부추겼다. 배당소득 분리과세 최고세율의 경우 기대치(이소영 의원 법안 발의 27.5%)보다 높은 35%로 절충했다. 국내 상장 2300여개 기업 중 배당소득 분리과세 요건을 충족하는 기업은 2% 수준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앞서 은행들의 '이자장사'를 비판한 데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해체 기로 놓인 금융위…'민간기구에 감독권'이 막바지 쟁점(종합)

조직 개편안 확정을 앞두고 민간 조직에 감독 권한을 부여하는 것이 위헌 소지가 있다는 지적과 정책·감독업무를 실질적으로 구분하기 어렵다는 문제 등이 막바지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국정위가 이달 14일 활동을 마치는 만큼 조직 개편안은 대통령실 검토를 거쳐 이달 중 확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통령실에서 국정위와는 다른 방향으로 결론을 내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에서 막바지 쟁점은 크게 두 가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먼저 금융감독 권한을 민간기구에 부여하는 것이 적절하냐는 것이다. 금융감독체제를 개편해야 한다는 쪽에서는 금융정책과 감독의 분리를 위해서는 민간 주도의 독립적인 금융감독기구가 필요하다고 주장하지만, 정부와 학계에서는 이런 방안은 위헌 소지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최운열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이 금융위의 금융정책 기능을 기재부로 이관하고, 금감원에 금감위를 설치하는 등 현재 조직개편안과 비슷한 내용을 담은 금융위 설치법 개정안·정부조직법 개정안을 발의한 데 따른 논의다. 법률에서 직접 공공단체에 행정권을 부여하는 경우에는 정부조직법 조항 적용을 받지 않는다는 것이다. ◇ 금융위 설치법 등 패키지로 고쳐야…개편 장기화할 수도 조직 개편안이 이대로 확정되더라도 실제 금융위 해체로 이어지려면 법 개정 관문을 넘어야 한다. 금융위 설치법의 경우 금융위의 금융정책 기능을 삭제하고 기관 명칭을 '금융감독위원회'로 바꾸는 등 대대적인 개정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은행업 감독 관련 규정을 금융감독위원회·금융소비자보호원 체계에 맞게 고쳐야 할 것으로 보인다.



벤츠 G바겐이 제자리서 360도 회전을? 전기차가 다시 쓰는 ‘자동차 구동 공식’[MoTech열전]

전기차에서 전기모터의 숫자를 늘릴 경우, ‘G-스티어링’ 기능이 보여주는 것처럼 커브에서 안쪽과 바깥쪽 바퀴의 회전을 달리하는 식으로 주행 성능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는 점을 실제 양산 차량을 통해 현실로 보여주는 사례이기 때문인데요. 지난해 최초의 G-클래스 전기차 ‘G 580 위드 EQ 테크놀로지’를 공개한 메르세데스벤츠는 공차 중량 3t에 이르는 이 차량에 4개의 전기모터(쿼드 모터)를 달았습니다. ‘G 580 위드 EQ 테크놀로지 에디션 원’이 보여주는 것처럼, 완성차 브랜드들은 전기차 고유의 강점은 계속 발전시키고 내연기관차의 장점은 함께 흡수하는 방식으로 전기차 경쟁력을 계속 키워나가지 않을까 싶은데요.



한-미 관세협상에 '조선·방산' 강세...자원 ETF는 급락[ETF스퀘어]

7월28일~8월1일 국내 ETF 주가 상승률 톱10. 일평균 거래량 10만주 이상. 한국거래소) 7월28일~8월1일 국내 ETF 주가 하락률 톱10. 한국거래소)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서 조선과 방산 관련 ETF가 상승률 상위권을 휩쓸었다. 'SOL 조선TOP3플러스(5.77%)', 'KODEX 미국AI전력핵심인프라(4.86%)', 'PLUS K방산(4.78%)' 등이 뒤를 이었다. 레버리지, 인버스 종목과 일평균 거래량 10만주 미만 종목은 제외한 기준이다.조선·방산 관련 ETF가 상승률 상위 10개 상품 중 5개를 차지했다. 지난 1일 타결된 한미 무역 협상에서 조선업이 핵심 협상 카드로 작용하면서 상승 탄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인 ETF는 'KODEX 구리선물(H)'으로 같은 기간 24.11% 하락했다. 지난달까지만 해도 미·중 간 희토류를 둘러싼 강대강 대치 우려로 주요국들의 확보 경쟁이 격화되면서 관련주가 급등세를 탔지만, 최근 협상 국면에서 갈등이 다소 완화되자 기대감이 식은 영향으로 풀이된다.



세제 개편 여파 지속…실적 장세 속 순환매 대응 [주간 증시 전망]

국내 증시는 세제 개편안 실망 매물과 실적 시즌 변동성 등으로 조정을 이어갈 전망이다. 증권가는 이번주 코스피 예상 범위를 3000~3300p로 제시했다.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한 주간 코스피는 전주 대비 76.64p(-2.22%) 하락한 3119.41로 마감했다. 배당소득 분리과세가 도입됐지만 최고세율이 기존 기대보다 높아지면서 자본시장 우호 정책 기대도 약화됐다는 평가다.시장에선 이번 개편안이 자본시장 활성화를 위한 정책 흐름이 한풀 꺾인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상반기 주가 반등을 이끌었던 정책 기대심리가 약화돼 이에 따른 프리미엄도 빠르게 희석되고 있다는 평가다. 한미 간 협상 타결로 관세 불확실성이 줄어들면서 수출주 부담은 일부 완화됐다.



"내수 33년만에 2000만t 붕괴"...시멘트업계, 깊어지는 고심

시멘트 내수가 33년 만에 반기 기준 2000만t 선이 무너졌다. 극심한 건설경기 침체 속에 업계가 이미 위기경영 체제로 돌입했지만 매출 급감과 설비투자 부담이 겹치며 생존 압박이 커진다. 한일시멘트가 자회사 합병을 추진하는 등 구조재편 가능성도 거론되지만, 대다수 기업들은 대응책 마련에 고심이 깊어지는 모습이다.3일 한국시멘트협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시멘트 내수는 전년 동기 대비 17.4% 감소한 1888만t이었다. 한국시멘트협회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시멘트 업계가 집행한 설비투자는 2조5306억원에 달한다. 한일시멘트 관계자는 "중복 투자 해소와 설비 공유를 통한 인프라 활용 극대화로 경기 변동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반면 다른 시멘트 업체들은 신중 모드다.



올해 2·4분기 소매판매 감소폭 줄었다...연말 소비 회복되나

재화 소비를 뜻하는 소매판매가 최근 감소폭이 줄어들며 연말 소비 회복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서비스산업도 상승하면서 장기간 위축된 내수를 견인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3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올해 2·4분기 소매판매지수(불변지수)는 101.8이다. 소비 수준이 기준 연도인 2020년(100)을 소폭 넘어섰다.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0.2% 감소했다.소매판매는 13개 분기째 감소하며 역대 최장 기록을 갈아치웠다. 소매판매 부진은 2022년 팬데믹 이후 본격화했다. 지난해 2·4분기 3.1% 급감하면서 절정을 찍었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 베트남 도 반 찌엔 조국전선중앙위원회 위원장 접견

도 반 찌엔 위원장은 “한국농협이 베트남의 오랜 협력 파트너로서 베트남의 농업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해온 데 대해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방한을 계기로 한국농협과의 관계를 더욱 긴밀히 유지하고, 다양한 분야에서의 지속적인 협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농협중앙회는 강호동 회장이 지난달 31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베트남 도 반 찌엔 조국전선중앙위원회 위원장을 접견하고, 양국 농업 분야 상호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고 3일 밝혔다. 한국국제교류재단 초청으로 방한 중인 도 반 찌엔 위원장과의 이번 접견은 한국농협과 베트남 간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 및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해 이뤄졌다.



강석진 중진공 이사장 "글로벌 통상위기, 기회로 전환"

특히 수출 경험이 부족한 기업과 물류기업은 미국 관세 부담에 따른 대응책 필요성을 강조했다.중진공은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지난 4월 '수출 바로(barrier zero) 프로그램'을 신설해 관세 피해 기업에 대체시장 발굴과 대체 공급망 확보, 관세분쟁 해결 등 특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또한 추경예산을 통해 '통상리스크대응긴급자금'과 '긴급경영안정자금' 등도 패스트트랙으로 신속 지원 중이다.강석진 중진공 이사장은 "정부의 노력으로 최선의 협상 결과를 이끌어내 수출 불확실성이 일부 해소됐지만, 새로운 관세 체계는 수출 초보기업과 물류기업, 청년창업기업에 큰 장벽이 될 수 있다"며 "정부와 중진공이 긴밀히 협력해 위기를 극복하고 글로벌 경쟁력 강화 계기로 삼자"고 당부했다.한편 중진공은 급변하는 글로벌 통상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컨설팅, 융자 등 다양한 지원과 함께 사업·조직 간 유기적인 협력을 강화해나갈 예정이다.



대한상의 "서비스업 세탁공장, 산단 못 들어가는 규정 고쳐야"

대한상의는 앞서 신산업 내 낡은 규제 54건을 정리해 제출한 바 있다.상의에 따르면 현재 세탁물 공급업은 염색업과 밀접한 연관 업종이지만, '서비스업'인 '세탁 공급업'은 규정상 산업단지 입주가 불가능하다.이에 상의는 추가 건의서에 경직적으로 운영되는 '산단 입주 업종 제한' 해제를 제시했다.세탁물 공급업의 산단 입주가 허용되면 산단의 공실 문제, 세탁공장의 입지 애로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다고 상의는 설명했다.상의는 또 공인 인증기관의 현장 방문 아래 회사가 자체 보유한 시험설비를 활용해 시험을 진행할 수 있게 허용해 달라고 요청했다.변압기 업체의 경우 에너지 기관의 효율인증 시험을 받기 위해 최대 8t에 달하는 대형 변압기를 외부 시험기관으로 옮겨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이동 중 안전사고 위험은 물론 물류비·인건비 부담이 크다는 지적이다.공장용지가 많은 산단에서 직장어린이집을 짓기 어렵다는 점도 개선 사항으로 제시됐다.영유아보육법상 일정 규모 이상의 사업장은 직장어린이집 설치가 의무화되어 있지만, 공장용지 경계선에서 50m 이상 떨어져 있어야 설치가 가능하다.이 때문에 실제 위험시설과 거리가 100m 이상 떨어진 안전한 부지임에도 공장 전체의 경계선을 기준으로 삼는 규정으로 어린이집 설치가 불가능하다는 것이다.이로써 이격 거리를 공장 전체가 아닌 위험시설 외벽을 기준으로 조정해야 한다는게 상의 요청이다.



현대차, 넥쏘 ‘차량반납 유예형 할부’ 시행…2년치 충전비 지원 혜택도

넥쏘 이지 스타트 프로그램은 ▲낮은 월 납입금이 특징인 ‘차량반납 유예형 할부’와 ▲2년 간의 수소 충전비용을 지원하는 ‘수소 충전비 지원 혜택’으로 구성돼 있다. 차량반납 유예형 할부는 중고차 가격을 사전에 보장받아 차량 잔가 만큼 할부금을 유예한 뒤 만기 회차에 차량 반납으로 유예금 상환이 가능한 할부 상품이다. 넥쏘 고객은 ‘수소 충전비 지원 혜택’을 통해 2년 간 수소 충전 비용으로 최대 24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현대차는 넥쏘 전용 디자인으로 제작된 선불카드를 통해 195만원의 금액을 충전해 넥쏘 구매 고객들에게 제공한다.



크릿벤처스, '자율주행 로봇' 뉴빌리티에 10억 투자

이를 라이선스 사업으로 확대해 순찰·보안·소방 등 서비스형 로봇 시장으로 진출, 상용화를 가속화할 방침이다.이에 더해 글로벌 시장 확장도 본격화한다.



전국한우협회 라오스 수출 성공했다 “6번째 시장 개척”

캄라 셍다봉 LABA 부회장은 “라오스 정부의 농산물 생산 촉진 및 수입 대체 정책에 발맞춰 가축 사육을 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다”며 “한국의 선진 축산 기술 교류와 고품질 한우 도입을 통해 관광객과 소비자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고, 장기적으로 고품질 육종 개발 및 지속가능한 축산 체계를 함께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양수 한우협회 부회장은 “한우는 대한민국에서만 사육되는 고유 품종이자 문화유산”이라며 “라오스 한우 수출 및 소 사육 기술 교류가 양국 농축산업 발전과 국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우협회는 향후 라오스 현지 유통망과의 연계를 확대하고, 본격적인 한우 정식 수출 절차를 준비해 나갈 예정이다.



“거짓 자료 제출은 가중 사유”…외부감사·회계 규정 강화

재무제표 심사에 거짓 자료를 제출하는 행위에 대한 제재가 강화된다. 이에 따라 재무제표 심사에 허위 자료를 내는 행위는 더 강한 제재 대상이 된다. 금감원은 회사가 감사인에게 재무제표 대리 작성을 요구하는 행위를 독립성 의무 위반 행위로 규정하고 조치 수준을 정했다. 기존에는 회사의 재무제표를 대리 작성하는 등 독립성 의무를 위반한 감사인만 조치 대상으로 명시됐다.



제철 과일, 어째 제일 비싸···폭염에 농산물 가격 줄인상

토마토는 1년 전보다 가격이 40% 넘게 오르기도 했다. 최근 5개년 중 가격이 가장 높은 해와 낮을 해를 뺀 평년 대비로는 가격이 25.0% 높은 수준이다. 수박 가격은 한 달 전보다는 33.71% 급등했다. 토마토 1kg 가격은 6716원으로 1년 전보다 42.6% 비싸다. 폭염 영향으로 한 달 새 가격이 68.96% 올랐다. 배추 한 포기 가격은 6114원으로 1년 전보다 11.18% 올랐다.



주주 잘 챙기는 착한 기업에 골라 투자... 다올주주환원 펀드 [이런 펀드 어때요?]

주주환원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글로벌 자금이 자사주 매입과 배당 확대 등 ‘주주 친화 정책’에 반응하면서, 주주환원은 기업의 성장성과 더불어 투자 판단의 주요 기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새 정부가 증시 활성화의 일환으로 주주환원 강화를 요구하고 있어 이 같은 흐름에 더욱 속도가 붙는 분위기다. 이는 특정 업종에 대한 쏠림을 줄이기 위한 전략이다. 이에 다올자산운용은 현 시점을 투자 적기로 보고 있다.장 팀장은 “다올주주환원 펀드는 코스피 대비 초과 성과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최소 6개월에서 1년 이상 보유를 권장한다.



[C리즈] 함진기 글래스돔 대표 "탄소발자국, 수출 생존 무기"

"탄소 데이터를 정량화한 시스템으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분야 SAP가 되는 게 목표입니다. "함진기 글래스돔코리아 대표는 3일 "탄소발자국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라며 이같이 밝혔다. 유럽연합(EU)은 오는 2026년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시행을 앞두고 철강·알루미늄 등 주요 품목에 대해 제품 단위 탄소배출량 제출을 의무화했다. 특히 협력사의 경우 자체 정보기술(IT) 인프라가 없거나, 원가 노출을 우려해 고의로 허위 데이터를 입력하는 사례까지 있었다. 실제 데이터 기반 산정을 위해 글래스돔은 민감정보는 노출하지 않고, 탄소 수치만 제3자 인증기관에 제출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었다.이것이 바로 제품 탄소발자국 산정 시스템이다. 하드웨어상 글래스돔 게이트웨이는 별도 배선 작업 없이 데이터를 수집하고자 하는 위치에 부착하면 셀룰러 무선 통신으로 데이터 수집이 가능하다. 글래스돔은 양쪽 규제를 모두 대응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해 인증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거래 첫날부터 85% 급등...대한조선, 조단위 몸값 인증

장중에는 9만9400원까지 치솟아 공모가 대비 98.8% 상승하기도 했다. LG씨엔에스는 상장 첫날 9.85% 하락 마감했다.대한조선의 강세는 조선업 투자 기대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글로벌 조선업황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규제 강화로 인해 노후 선박의 교체 수요가 확대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친환경 선박 중심의 신조 발주가 증가하는 추세다. 회사는 2022년 흑자로 돌아선 후 실적 고성장을 이어왔다.



감사인에 재무제표 대리작성 요구한 회사도 '조치' 대상

세칙 개정으로 감사에 직접 참여하지 않았더라도 감사인으로 지정된 회계법인 등에 소속된 공인회계사가 해당 회사의 재무제표를 대리작성한 경우에도 독립성 의무 위반 조치 대상에 포함됐다. 감사인에게 재무제표 대리작성을 요구한 회사도 감사 독립성 의무 위반으로 조치를 받게 된다. 금융감독원은 감사인에게 재무제표 대리작성을 요구한 회사도 조치를 받는 내용의 외부감사규정 시행세칙을 일부 개정했다고 3일 밝혔다.



한국 말산업 세계로 달린다...AAEP박람회 민간기업 모집

말 수의학 산업에 관련된 기술과 제품을 아우르고 있다. 올해 행사는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에서 개최된다.



[마켓PRO] "20년만의 첫 적자"...LG생건 '어닝쇼크'에 목표가 줄하향 러시

국내 뷰티 시장의 양대산맥으로 꼽히는 LG생활건강 의 목표 주가가 줄하향됐다. 주력 사업인 화장품 부문이 82분기만에 적자로 전환하며 '어닝 쇼크'를 기록해서다.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달 들어서만 미래에셋·키움·DB·NH·상상인증권 등 총 5개 증권사가 LG생건에 대한 목표 주가를 내렸다. 가장 큰 폭으로 낮춘 곳은 미래에셋증권과 키움증권이다. DB증권은 33만원에서 25만원으로 조정하며 가장 낮은 목표 주가를 제시했다.LG생건에 대한 기대감이 낮아진 건 2분기 실적 부진 탓이 크다. 허제나 DB증권 연구원은 "내수 채널 축소로 당분간 실적 악화는 불가피하다"며 "그러나 중장기 사업구조 건전화를 위해 거쳐야 할 단계임은 분명하다"고 설명했다



LG전자, 주택도 만들었다...이르면 9월 숙박 프로그램 정식 오픈

LG전자가 만든 모듈러 주택인 'LG 스마트코티지'가 이르면 오는 9월 정식으로 오픈한다.



K조선 빅3 머리 맞댄다…‘마스가 프로젝트’ TF 구성

한미 관세 협상 타결의 핵심 역할을 한 마스가(MASGA·Make American Shipbuilding Great Again)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국내 조선업계가 본격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조선 3사는 이미 각자의 방식으로 미국 진출을 추진 중이다.



'부르면 오는 대중교통' 현대차, 헝가리서 DRT 시범사업 참여

현대차 모빌리티사업실 김수영 상무는 "셔클 플랫폼 기술을 활용해 헝가리 괴될뢰 교통 시스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길 기대한다"며 "이번 시범 사업은 현대차가 셔클 플랫폼을 글로벌로 확장하기 위한 발판"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시범사업에 참여해 현지 운영사와 서비스를 기획하고, 지역 사정에 맞춰 셔클 플랫폼을 최적화해 제공하는 동시에 시스템 유지관리를 담당해 주민들의 이동성 개선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 현대차는 지난 7월 31일(현지시간) 헝가리 괴될뢰 시에서 열린 '헝가리 수요응답교통 서비스 개통식'에서 최첨단 수요응답교통 플랫폼을 제공하고, 글로벌 사업 확장 기반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아시아나, 운임 인상 한도 어겼다가 121억 물고 검찰 수사까지

아시아나항공이 대한항공과의 기업결합 승인 조건인 '운임 인상 한도'를 위반해 역대 최대인 121억원의 이행강제금을 물고 검찰 수사까지 받게 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아시아나항공이 올해 1분기에 운임 6억8천만원을 더 받은 행위에 대해 이행강제금 121억원을 부과하고, 법인을 검찰에 고발하기로 결정했다고 3일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은 공정위가 지난해 12월 대한항공과의 기업결합을 최종 승인하면서 걸었던 조건인 '좌석 평균운임 인상 한도 초과 금지 조치'를 어긴 것으로 조사됐다. 아시아나항공 측은 고의가 아니고 이번에 도입한 운임 인상 한도 관리 시스템의 오류에 따른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시, 민간임대 업무편람 발간..."갑론을박 법령해석까지 총망라"

임대사업자는 임차인 권익 보호를 위해 16가지의 의무를 준수하고, 국세 및 지방세의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현재 서울에는 9만7233명 민간임대사업자가 41만5460호 민간임대주택을 제공하고 있다.



관세협상서 소고기·쌀 지켰지만…검역 협의 숙제는(종합)

양국 간 농산물 검역 등 비관세 장벽과 관련한 세부 협의가 더 진행될 수 있어서다. 농업인들은 추가 협의 내용까지 일단 지켜보겠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번 검역 절차 개선 협의에 대해 미국과 협력을 강화하는 차원으로 보고 있다. 국내에서는 식물방역법으로 농산물 수입 검역 절차를 정하고 있어 일부 단계를 생략하거나 간소화할 수 없고, 다른 과일의 위험관리 방안을 대신 적용하는 것도 불가능하다. 작년 '금(金)사과 파동'으로 국내 소비자들 사이에서 사과 수입 요구가 거셌을 때도 검역 절차가 완료된 국가가 없어 사과를 수입하지 못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지난 달 31일(현지시간) 백악관 브리핑에서 한미 관세 협상과 관련해 "자동차와 쌀과 같은 미국 제품에 시장을 개방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러자 우리 정부는 즉각 설명자료를 내고 "한미 통상 협의에서 쌀은 포함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쌀과 소고기 추가 개방은 없다. 그건 분명한 사실"이라며 "검역 절차 단계를 줄이는 등 기술적 논의야 있을 수 있지만 국민이 관심을 갖는 쌀·소고기 등에 추가로 비용을 지불할 일은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정부는 이번 한미 관세 협상에서 쌀과 소고기를 반드시 지켜야 할 '레드 라인'으로 설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이번 관세 협상에서 미국의 농산물 시장 개방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바이오에탄올용 옥수수 수입 등 연료용 작물 수입 확대 카드를 준비했으나, 이에 대한 논의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대미투자 본격화 신호탄… '비관세 압박'은 여전한 불씨

한미 간 관세 협상을 통해 대미 투자 펀드 조성에 합의한 이후, 한국무역보험공사가 미국 내 프로젝트에 대한 금융 보증을 결정하면서 본격적인 투자 움직임이 시작됐다.



2층 위만 찾는 MZ 자영업자...1층 공실에 속타는 건물주

"횡단보도 교차로 입지만 믿고 1층에 가게를 연 게 후회돼요. "지난 2일 홍대입구역 9번 출구 인근 폰케이스 매장에서 만난 직원 A씨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이 거리에서 본인 가게를 운영했다. 1층 상가에 기대를 걸고 창업했지만, 수년간 수익 악화로 고전하다 결국 폐업했다. A씨는 "뒤늦게서야 SNS 홍보도 해봤지만 소용없었다"면서 "입지도 중요하지만 마케팅 전략이 더 중요하다는 걸 너무 나중에 깨달았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최대 상권'으로 불리는 홍대 상권에서도 '1층 상가 흥행 공식'이 깨지고 있다. 대로변 1층 소형 상가(전용 79㎡ 기준)는 보증금 5000만원에 월세 500만원 이상, 이면도로는 보증금 2000만~3000만원에 월세 300만원 안팎이다.



뷰티 3사 실적 ‘중국’에 갈렸다…아모레 웃고 LG생건·애경 부진

아모레퍼시픽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7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73% 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도 1조50억원으로 11% 늘었다. 지주사 아모레퍼시픽홀딩스의 영업이익은 80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5% 넘게 증가했다. 아모레퍼시픽의 2분기 해외 사업 영업이익은 36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무려 611% 증가했다. 연결기준 올 2분기 영업이익은 11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1% 감소했다.



전세사기 피해자 절반이 ‘LH 주택 매입’ 신청하는데···매입률은 고작 9%

정부가 인정한 ‘전세사기’ 피해 건수가 3만2000건을 넘어섰다. 피해자 절반 정도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피해 주택 매입을 신청했지만 현재까지 매입률은 10%도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7월 한 달간 전세사기피해지원위원회(위원회)가 피해 지원 신청 1629건을 심의해 748건을 피해자로 가결했다고 3일 밝혔다. 전세사기특별법이 처음 시행된 2023년 6월부터 현재까지 위원회가 전세사기 피해로 최종 결정한 사례는 3만2185건이다. 경매 차익이 발생하면 피해자에게 직접 돌려주기도 한다. 하지만 실제로 매입이 완료된 피해 주택은 1440가구에 그쳤다.



국토부, ‘2025 APEC 스마트 모빌리티 포럼’ 개최

국토교통부는 오는 4일부터 5일까지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2025 APEC 스마트 모빌리티 포럼’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올해 APEC 의장국인 한국의 제안으로 열리는 것으로, 회원국 ‘스마트 모빌리티’ 전문가 250여명이 참여한다. 이번 포럼은 오는 6일부터 열리는 제55차 APEC 교통실무그룹(TPTWG) 회의와 연계해 개최된다. 포럼 기간 중에는 국가 간 정책 협력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도 이뤄진다.



'스캇 박' 전략거점 멕시코 공장, 로더 外 확장 검토

두산밥캣이 멕시코 공장에 로더(흙, 자갈, 모래를 싣는 적재기)이외 외연확장을 검토하고 있다. 관세영향에 북미 전략을 재조정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멕시코 공장은 스캇 성철 박 두산밥캣 최고경영자(CEO·부회장)가 전략거점으로 삼은 곳이다. 스캇 박 부회장은 멕시코 공장에 대해 "장기 성장의 발판으로 삼겠다"고 말해왔다. 두산밥캣이 4000억원(3억달러)를 투자한다. 멕시코 공장이 가동되면 두산밥캣의 북미 지역 생산 능력은 약 20% 늘어난다. 미국 노스다코타 공장 등에서 연간 6만7000여 대의 소형로더 등을 만들고 있어서다.두산밥캣측은 "멕시코 공장은 계획대로 잘 진행 중이다. 북미 딜러의 재고는 2024년 6월 말 가장 많았다.



거창군,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률 92.9%…경남 1위 달성

군은 민생회복 소비쿠폰의 조기 지급과 사용을 목표로 전 공직자가 참여하는 적극 행정을 펼쳤다.



"무더위 보양식 800인분"...하나금융, 어르신들에게 삼계탕 대접

하나금융지주가 지난 2일 서울시립은평노인종합복지관에서 어르신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지원하기 위해 '혹서기 보양식 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하나금융은 지난 2016년부터 매년 혹서기 취약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한 나눔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KB국민은행, 재기 지원 'KB희망금융센터' 연내 신설

KB국민은행은 서민과 자영업자에게 재기와 자립을 실질적으로 지원하고 사회적 안전망을 강화하기 위한 포용금융 지원책을 확대 운영한다고 3일 밝혀다.우선 KB국민은행은 올해 안에 ‘KB희망금융센터’를 신설해 신용회복 및 채무조정 등이 필요한 모든 고객에게 무료로 신용상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신용상담 서비스는 △신용점수 및 대출현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신용문제 컨설팅’ △은행 자체 채무조정 및 신용회복, 새출발기금, 개인회생 및 파산제도 등에 대한 ‘채무구제 제도 안내’ △정책금융 상품, 고금리 대출 전환방안 등을 알려주는 ‘서민금융 지원제도 안내’로 구성된다.KB국민은행 자체 채무조정 대상도 확대한다.현재 ‘개인채무자보호법’에서는 대출금 3000만원 미만 연체자를 채무조정 대상으로 정하고 있지만, KB국민은행은 대출금 5000만원 이하 연체자까지 채무조정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 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다.이를 통해 약 4000명 이상의 고객이 추가적인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KB국민은행은 이미 지난해 10월 채무조정 전문직원으로 구성된 상담 전담조직을 만들었고, 모바일로 편리하게 채무조정을 신청할 수 있는 프로세스도 구축했다.채무조정을 희망하는 고객은 ‘KB스타뱅킹'이나 'KB기업스타뱅킹 앱’을 통해 편리하게 신청해서 전문직원에게 개인별 상황에 적합한 맞춤형 상담을 제공받을 수 있다.



[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15:00

■ '도이치 주가조작' 권오수 前회장 특검 출석…김건희 겨누나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들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을 3일 소환했다. 특검팀은 언론 공지를 통해 이날 오전 10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과 관련해 권 전 회장을 소환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권 전 회장은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앞서 법원에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으로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확정된 상태다. 특검팀은 내주 중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2차 소환조사를 저울질하는 한편 국회의 계엄 해제 결의안 표결 방해 의혹 수사에도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특검팀은 3일 언론 공지를 통해 "이 전 장관에게 내일 오전 10시 출정 요청을 했다"고 밝혔다.장도 다변화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아시아나항공이 올해 1분기에 운임 6억8천만원을 더 받은 행위에 대해 이행강제금 121억원을 부과하고, 법인을 검찰에 고발하기로 결정했다고 3일 밝혔다. ■ 정청래, 전대 직후 강선우와 통화…"든든한 울타리 되겠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8·2 전당대회 직후 강선우 의원과 통화했다고 전하면서 "제가 강 의원의 든든한 울타리가 되겠다. 힘내시라"고 밝혔다. 3일 정부와 의료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 수련환경평가위원회는 오는 5일까지 전국 수련병원을 대상으로 하반기 인턴·레지던트 모집인원 신청을 받는다. ■ "땅 입찰가가 커피 한 잔 값? "…경매 역사상 최저 감정가 나와 법원 경매에서 지방의 한 토지 공유지분이 커피 한 잔 값에 입찰에 부쳐져 첫 경매에서 낙찰됐다.



수박 3만3000원-배추 6000원…기록적 폭염에 농산물 가격 치솟아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평균 최대 전력 수요는 85.0GW(기가와트)로, 전년 동기 대비 5.6% 늘었다. 최대 전력은 하루 중 수요가 가장 많은 시간대의 전력 수요를 뜻한다.이는 전력통계정보시스템 집계가 시작된 1993년 이후 7월 기준 역대 최대 규모다. 정부는 올 여름 최대 전력 수요가 8월 둘째 주 평일 오후 5~6시경에 94.1~97.8GW 범위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중기부 ‘글로벌펀드’ 13개 운용사 선정…2조4000억원 조성 목표

중소벤처기업부가 올해 글로벌펀드 운용사로 13개 사를 선정했다. 3일 중기부에 따르면 분야별로는 일반 펀드 10개, 인공지능(AI) 1개, 기후테크 1개, 세컨더리 1개 등 총 4개다. 자금을 유치한 글로벌 운용사는 이를 바탕으로 민간 투자를 받아 펀드 결성 규모를 2조4000억원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중기부는 지난 2013년부터 글로벌펀드를 운영하고 있다.



LG, 바이오 사업 강화 속도…미국 암 치료제 개발사 투자

LG가 미국 암 치료제 개발사에 투자하며 바이오 산업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스트랜드 테라퓨틱스는 미국 매사추세츠주 캠브리지에 본사를 둔 메신저 리보핵산(mRNA) 치료제 개발사다. 체내에서 치료용 단백질 발현 위치, 시점, 강도를 조절할 수 있는 프로그래밍 기술을 통해 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제 개발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LG테크놀로지벤처스의 바이오 분야 누적 투자 금액은 5000만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 인체 조직 이미지로 유전자 변이, 발현 형태 등을 빠르게 분석한다.



“추석 황금연휴를 잡아라” 저가항공 하늘길 경쟁 돌입

저비용항공사(LCC)들이 추석 황금연휴를 앞두고 하늘 길 넓히기 경쟁에 나섰다. 귀경·귀성과 여행 등으로 수백만명이 공항에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올해 상반기 부진했던 실적을 만회하겠다는 전략이다. 수익성이 높은 단거리 국제선을 중심으로 수백편까지 증편하고 있다. LCC 업계 1위인 제주항공은 국제선에 총 234편을 추가 투입한다. 이에 따라 지난해 추석 연휴에 비해 추가 공급하는 좌석 규모가 하루 평균 약 1800석 증가한다. 이스타항공도 총 126편을 더 띄운다. 지난해 추석 연휴에는 5000여석(30편)만 늘렸는데 올해는 추가 공급 좌석이 4.2배가량 증가한 셈이다. 지난해 추석 연휴에 증편하지 않았던 티웨이항공은 올해 연휴에는 총 1만7000여석의 추가 공급을 계획 중이다. 이에 따라 총 4320석의 좌석을 추가 공급한다.



조선업계, 1500억달러 ‘마스가 프로젝트’ TF 이달 본격 출항

3일 조선업계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국내 ‘3대’ 조선사인 HD한국조선해양·한화오션·삼성중공업과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조선협회) 등은 한·미 조선 산업 협력과 관련한 TF를 꾸렸다. 각사 임직원 2명으로 구성된 TF는 최근 상견례 형식의 첫 모임을 가졌고, 이달 중순 조선업계 휴가 기간이 끝나는 대로 마스가 프로젝트와 관련한 논의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임원들에 자사주 인센티브…513억원 규모

삼성전자[005930]가 최근 임원 대상 장기성과인센티브(LTI)를 자사주로 지급했다. 지급 규모는 513억원 수준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달 28일 임원 622명에게 총 513억5천685만원 규모의 LTI를 주식으로 지급하고 지급 내역을 공시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4월 말 책임 경영과 주주가치 제고를 목적으로, 임원들에게 LTI 일부를 자사주로 지급하는 방안을 올해부터 도입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임원들은 인센티브의 50% 이상을 자사주로 받는다.



"부속품 재조합" 현대리바트, 맞춤형 수납장 공개

현대리바트가 부속품 재조합이 가능한 맞춤형 수납장을 선보였다.현대리바트는 신개념 수납 솔루션 '엘레브'를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플렉스 레일과 플렉스 클립에 대한 특허 출원도 마쳤다.현대리바트는 다양한 소비자 수납 패턴을 분석, 엘레브에 적용할 수 있는 '스토리지 수납 시스템'도 개발했다.



'先입법' 노란봉투법, 사용자성·쟁의범위 '회색지대' 진통 예고…정부는 "반년 내 해결책 마련"

이 법에 명시된 정당한 쟁의행위는 보호돼야 한다는 취지. 사용자 측의 과도한 손해배상이 노조의 정당한 쟁의행위에 대한 겁박수단으로 활용돼 옴 파업만능주의 우려 현재도 노조법에 의한 정당한 노조 활동은 민·현사상 면책·보호. 이러한 민사상 면책을 더욱 명확하게 하자는 취지. 노사 간 균형 이루기 위한 필수적 조치 노사 간 입장차가 극명하게 갈리는 노란봉투법(노조법2·3조 개정안)의 국회 통과가 임박했다. 새로운 조항에 대한 판례 등이 부족한 관계로 법 시행 이후 현장 혼선도 불가피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3일 정부와 정치권에 따르면 노란봉투법은 선 입법 수순을 거칠 예정이다. 사용자성 분야에서 '실질적 지배력'이라는 개념은 지금까지 주로 법원 판결에서 언급돼 왔지만, 법안에 핵심조항으로 명시되는 만큼 이에 대한 기준을 명확하고 세부적으로 마련할 필요성이 경영계뿐 아니라 법조계에서도 제기되기 때문이다.



소매판매 감소 폭 3년 만에 최소…'기후플레이션'이 발목 잡나

휴가철에 맞물려 전 국민에게 지급된 민생회복 소비쿠폰 등 정부가 마중물까지 들이 붓고 있어 소비 회복세에 속도가 붙을 가능성이 높다. 다만 역대급 폭우와 폭염 등 이상기후로 인한 물가상승 이른바 ‘기후플레이션(기후+물가상승)’이 내수 회복세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3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소매판매지수(불변지수)는 101.8(2020년=100.0)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2% 감소했다. 이로써 소매판매는 13개분기째 연속 감소하며 역대 최장 기록을 갈아치웠다. 실제로 2분기 소매판매 감소폭은 내수 부진이 시작된 2022년 2분기(-0.2%) 이후 가장 작았다. 소매판매 부진은 2022년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엔데믹 뒤 본격화했고 지난해 2분기 마이너스 3.1%를 기록하며 절정을 찍었다. CCSI는 비상계엄 사태가 있던 지난해 12월 88.2까지 급락했으나 올해 3월 93.4에서 4월 93.8, 5월 101.8, 6월 108.7에 이어 7월 110.8까지 넉 달 연속 상승했다. 특히 7월 지수는 2021년 6월(111.1) 이후 4년 만에 가장 높았다. 7월 둘째 주(7월 5∼11일)도 3.7% 증가했다. 하지만 기후플레이션이 자칫 소비회복세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소비쿠폰 잡아라"...편의점들 음료부터 치킨까지 '폭탄세일'

소비쿠폰 사용을 겨냥한 편의점 3사들의 마케팅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올 상반기 편의점 매출이 부진해진 가운데 소비쿠폰을 매출 반등의 기회로 잡았다는 분석이 나온다.3일 편의점 CU는 이달 한 달 간 음료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CU는 정부의 소비쿠폰 발행과 더불어 폭염으로 편의점에서 음료를 찾는 사람이 늘면서 할인 행사를 결정했다. 소비쿠폰이 지급되기 시작한 지난달 22일부터 31일까지 CU의 음료 매출은 전월 동요일(6월 24일~7월 3일) 대비 40.2% 급증했다. CU의 8월 음료 매출 비중 자체도 증가세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6월 국내 편의점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0.7% 감소했다.



땅값이 커피 한잔 값? 가로세로 30㎝ 토지, 1만원에 낙찰

3일 경매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춘천지방법원 경매3계에 강원도 춘천시 남면 관천리 인근의 목장 용지 내 도로 0.091㎡가 나왔다.



삼성금융네트웍스, 삼성라이온즈와 함께 '2025 모니모 데이' 진행

삼성금융네트웍스는 야구장을 찾은 팬들이 모니모의 다양한 브랜드와 이벤트를 체험하면서 보다 즐겁게 삼성라이온즈 야구경기를 관람할 수 있도록 '2025 모니모 데이'를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 '모니모 데이'는 이날 대구 수성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라이온즈 홈 경기에서 진행됐다.



삼성금융네트웍스, 삼성라이온즈와 '모니모 데이'

삼성금융네트웍스는 야구장을 찾은 팬들이 모니모의 다양한 브랜드와 이벤트를 체험하면서 보다 즐겁게 삼성라이온즈 야구경기를 관람할 수 있도록 '2025 모니모 데이'를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



"지진난줄" "300m 떨어졌는데 유리창 깨져"…영천 공장폭발사고

3일 낮 경북 영천시 금호읍 구암리 채신공단 내 한 화장품 원료 제조 공장 폭발·화재 사고로 인근 지역까지 피해가 발생했다. 현장 인근에서 촬영된 영상에는 공장 건물에서 시뻘건 불길과 함께 시커먼 연기가 하염없이 하늘을 향해 솟구치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폭발의 충격은 공장에서 약 300m 떨어진 편의점과 식당 등 상가에까지 영향을 끼쳤다. 샌드위치 패널로 만들어진 일부 주변 공장 건물은 충격으로 인해 외벽이 파손되고 유리창들도 떨어진 상태다. 영천시 등은 추가 폭발을 우려해 공장 인근 100m 주민에게 대피를 명령했다. 화재 발생 초기 거센 화염으로 소방 당국은 공장 주변에 접근조차 하지 못했다. 사고가 난 공장은 3층·2층짜리 각 1개동 공장 시설과 5개동의 1층짜리 시설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공장 안에는 미처 대피하지 못한 40대 남성 1명이 고립된 것으로 추정됐다.



합병 시정조치 불이행 아시아나항공, 역대 최대 이행강제금 121억

3일 공정거래위원회는 아시아나항공이 대한항공과의 기업결합을 위한 운임 관련 시정 요구를 이행하지 않아 이 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당시 경쟁 제한 우려가 높은 국제 노선 26개와 국내 노선 8개에 대해 좌석 평균 운임을 일정 범위 내에서만 인상할 수 있도록 했다.



요즘 가장 바쁜 ‘개인정보위’ 출범 5년…“정보 활용” 비판도

하루가 멀다 하고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하는 요즘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정부 기관이 있다. 개인정보 보호 관련 정책의 컨트롤타워인 개인정보보호위원회다. 2020년 장관급 중앙행정기관으로 출범한 개인정보위가 오는 5일 5번째 생일을 맞는다. AI 시대 앞에 선 개인정보위의 성과와 한계, 과제를 두루 짚었다. 개인정보 침해사고에 대한 조사가 가능해졌고 그 결과에 따라 과징금 부과 같은 행정처분도 할 수 있게 됐다. 개인정보 유출 사고를 낸 기업·기관에 대한 제재는 개인정보위의 힘을 가장 잘 보여주는 사례다. 개인정보 침해 사고 증가 폭은 더 크다. 상황을 더 악화시키는 것은 인력 유출이다. 개인정보가 비교적 신생 분야라 전문가가 부족한 데다 개인정보 유출이 기업의 주요 리스크로 떠오르며 개인정보위 출신의 몸값이 오른 탓이다. 일각에선 개인정보위가 개인정보 보호 외에 ‘활용’에 힘을 쏟는 데 대한 비판도 나온다. 글로벌 AI 주도권 경쟁이 벌어지는 상황에서 한국의 AI 기술이 개인정보 관련 규제로 뒤처지지 않게 한다는 취지다. 업계에선 한국의 강력한 개인정보 보호가 AI 경쟁력 강화에 걸림돌이 된다는 입장을 피력해왔다. 개인정보위 서정아 대변인은 “‘안전한 개인정보, 신뢰받는 AI 시대’라는 키워드 아래 우리 사회·산업의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국민을 위한 안전한 개인정보 체계를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저비용항공사 9개사 시대 개막…비행기 티켓 더 싸잘까

저비용항공사(LCC) 9개사 시대가 눈 앞에 다가왔다. 국내에 LCC 9개사가 난립하면서 항공 업계의 출혈경쟁은 심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LCC들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으로 노선 재분배가 이뤄지는 빈틈을 노리겠다는 전략이다.3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국내 9번째 LCC인 파라타항공은 전날 김포국제공항에서 1호기인 A330-200을 도입했다. 파라타항공이 예정대로 AOC를 다시 받고 국제선에 취항하면 국내엔 진에어·제주항공·에어부산·티웨이항공·이스타항공·에어서울·에어프레미아·에어로케이에 이은 9개 LCC 시대가 열리는 것이다.LCC가 하나 더 늘면서 항공업계의 출혈경쟁은 심화할 전망이다. 올해 상반기 LCC 국제선 이용객은 1578만명으로 대형항공사(FSC)의 1565만명을 앞섰다. 지난해까지 흑자 기록을 이어갔던 LCC들이 올해 들어 일제히 고꾸라지기 시작했다.특히 2분기에는 증시에 상장된 국내 LCC 4개 사가 모두 영업적자를 기록할 전망이다. LCC 업계 1위인 제주항공은 올해 추석 황금연휴를 맞아 국제선에서 총 234편을 추가 투입한다.



삼양식품 '불닭 신화' 이면에 노동자 장시간·야간 근무 있었다(종합)

3일 취재를 종합하면 불닭볶음면을 주로 제조하는 밀양 2공장 생산직 직원들은 주 5일 2교대 근무를 하고 있다. 이 경우 주당 총근로시간이 58시간을 넘어 현행 주 52시간 근무제 기준을 위반하게 된다. 문제는 이러한 2교대 근무로 밤샘 야간 근무가 계속 이어지는 점이다. 주간 조가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8시까지 근무하고 나면 야간 조가 오후 8시부터 다음 날 오전 7시 30분까지 근무를 이어간다. 주 4.5일 근무제 논의가 이어지고 있고, 야간근로 규제 강화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K-라면 신화를 일구어낸 글로벌 기업이 노동자들의 장시간 야간 노동에 의존하는 셈이다. 한 직원은 "밤새워 연속해서 일하다 보니 피로가 누적돼 집중해도 새벽 3∼4시 무렵에는 인지 능력이 떨어지는 것 같다"고 야간 연속 근무의 고충을 토로했다. 다른 직원은 "평생직장이라 여겼는데 밤낮이 바뀐 근무 환경에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이 없다 보니 언제까지 일할지 모르겠다"고 한탄했다. 한 퇴사자는 "자동화 공정이어서 업무 자체는 위험한 근로 환경이라고 볼 수 없지만, 개인 여가 시간이 거의 없을 정도로 2교대 장시간 근무여서 회사를 나왔다"고 전했다. 탄력적 근로시간제는 특정 기간 근로 시간을 연장하는 대신 다른 기간의 근로 시간을 단축해 평균 주 40시간 근무를 맞추는 제도다. 특히 "야근과 교대근무 횟수 축소는 업계 전체가 해결해야 할 시급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주유소 '경매 한파'…감정가 60%에 겨우 낙찰 [심은지의 경매 인사이트]

경기 침체와 수익성 악화를 견디지 못한 주유소가 경매 시장에 속출하고 있다. 3일 경·공매 데이터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달 말까지 전국 주유소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은 69.2%다. 올해 낙찰률(경매 건수 대비 낙찰 건수 비율)도 평균 27.1%로, 30%를 밑돌고 있다. 경매에 나온 주유소 10곳 중 7곳 이상이 주인을 찾지 못하고 있다는 얘기다. 응찰자도 2022년 평균 2.55명에서 올해는 평균 1.67명으로 줄었다. 경매 시장에서 감정가의 반값 수준으로 입찰가가 떨어진 주유소도 적지 않다. 수요자가 많은 산업단지, 관광지 인근 주유소도 예외가 아니다.



교통 호재 줄잇는다…신고가 찍는 하남

서울 송파·강동구와 맞붙어 있는 경기 하남시 교통망이 개선 기대가 크다. 3일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에 따르면 서울 지하철 3호선을 연장하는 ‘송파하남선 광역철도’ 사업 기획 계획이 지난달 말 승인됐다. 송파하남선은 3호선 대화~오금 구간을 연장해 5호선 하남시청역까지 잇는 노선이다. 총길이 11.7㎞로 하남 감일지구와 교산지구 등을 통과한다. 새 노선이 개통되면 하남에서 서울 강남권까지 이동 시간이 기존 1시간10분대에서 40분대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교통망 개선 기대에 하남 감일지구 아파트값도 강세다. 강동하남남양주선은 강동구에서 하남 미사지구를 거쳐 남양주 진접지구까지 잇는 총길이 17.59㎞ 노선이다. 2031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고강도 대출 규제에…마포·송파 분양권도 '무피' 거래

청약 경쟁률이 수백 대 1에 달한 서울 마포구 등지의 아파트조차 ‘무피’(분양가와 같은 가격)로 시장에 나오고 있다. 올해 하반기엔 부동산 시장 관망세가 짙어져 분양권 거래 시장도 얼어붙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1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달 말까지 서울 아파트 분양권은 353건 거래됐다. 작년 같은 기간(131건)보다 2.6배로 늘었다.분양권은 아파트 청약 당첨으로 얻는 권리로, 초기 계약금 10%가량만 납부한 뒤 중도금과 잔금을 대출 등을 통해 납부한다. 비슷한 개념인 입주권은 재개발·재건축 사업의 기존 토지 소유자가 신축 아파트에 입주할 수 있는 권리를 뜻한다.서울 분양권 거래량은 대부분이 규제지역으로 지정돼 있던 2021년과 2022년 각각 22건, 17건에 불과했다. 투기과열지구는 5~10년, 조정대상지역은 6개월~3년가량 분양권 전매가 제한되기 때문이다. 정부의 고강도 대출 규제 등으로 무피 또는 ‘마피’(마이너스 프리미엄) 매물이 속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중 전용 84㎡ 분양권이 무피인 17억2000만원대에 거래돼 화제가 됐다.



'反비트코인' JP모간 "고객 수요에 유연하게 대응"

제이미 다이먼 JP모간 최고경영자(CEO)가 비트코인에 대한 개인적 회의론을 거듭 밝히면서도 고객 수요에는 유연하게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3일 암호화폐업계에 따르면 다이먼 CEO는 최근 미국 CNBC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스테이블코인과 블록체인의 가능성은 믿는다”면서도 “비트코인 자체에는 신념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다이먼 CEO는 대표적인 ‘비트코인 비판자’로 꼽힌다. 비트코인을 ‘튤립 버블’에 비유하며 실질적 내재가치가 없다고 주장해 왔다.



임대사업자 거주주택 비과세 특례 반복 적용가능

주택은 의식주 중 하나로 누구에게나 기본적인 생활 기반이다. 예를 들어 B 전체 보유 기간 동안 양도차익이 5억원이고, 이 중 A 매각 이후 생긴 차익이 2억원이라면 3억원은 과세, 2억원만 비과세되는 식이다.이신규 하나은행 리빙트러스트컨설팅부 팀장



"20만원 내면 더 이득"…고향사랑제로 '기부테크' 어때요

기부를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면 정부가 세테크를 통해 실질 부담을 최소화해준다는 취지로 2023년부터 시행됐다. 현재는 기부금 10만원까지 전액 세액공제를 적용하고, 초과분은 15%만 세액공제한다. 정부 세제개편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내년 1월부터 10만~20만원 구간의 공제율이 40%로 높아진다. 20만원 초과 구간은 종전과 동일하게 15% 세액공제 해준다.예를 들어 내년부터 주소지 외 지역에 20만원을 기부하면 총 20만4000원의 혜택을 받는다. 20만원 기부 시 6만원어치의 답례품이 돌아오는 셈이다. 기부자 입장에서는 실질 부담 없이 고향에 기여하면서 절세와 소비 혜택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기부 한도는 연간 최대 2000만원이다. 본인의 주소지를 제외한 다른 지자체에만 기부할 수 있다. 세제개편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내년부터 특별재난지역 세액공제율은 10만~20만원 기부 시 40%, 20만원 초과 시 30%가 적용된다.



동호회 활동 중 수상레저 사고…'특약' 없으면 보상 못 받아요

여름휴가철을 맞아 스쿠버다이빙 등 레저 활동을 즐기는 이들이 많다. 대표적 분쟁 사례는 동호회 활동 중 발생한 사고다. 직업, 직무 또는 동호회 활동을 목적으로 스쿠버다이빙, 수상보트 등을 즐기다 다치면 보험금 지급이 거절될 수 있다. 제트스키나 서핑보드를 타던 중 장비를 파손했을 때는 일반 배상책임보험으로 보상받지 못할 수 있다.



단기 조정장, 포트폴리오 다각화 기회로 삼아야

미국 도널드 트럼프 정부의 관세 유예 종료를 앞두고 한·미가 상호관세율을 기존 25%에서 15%로 인하하는 무역 협상에 합의했다. 한국은 미국 전략 산업 분야에 3500억달러 규모의 투자도 약속했다. 관세 불확실성이 해소됐지만 세제개편안 악재가 터지면서 투자에 대한 균형 잡힌 시각과 전략적 대응이 시급해졌다.국내 증시는 정부의 증시 활성화 정책과 함께 빠르게 레벨업했다. 반면 대주주 요건을 10억원으로 강화해 양도소득세를 부과하는 등의 방안은 부담 요인이다.상반기 조정을 받은 미국 증시는 반등 흐름을 보이고 있다. 절세 전략도 중요하다.



해외 카드 결제액 제한…출국 전 '안심설정' 하세요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해외여행을 계획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설레는 여행길이지만 낯선 현지에서 신용카드를 잃어버리거나 도난당하는 사고가 발생하면 자칫 큰 금전적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 출국 전 카드 사용 한도와 기간을 미리 설정해두면 예상치 못한 피해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 카드 부정사용 발생 건수는 2397건으로 집계됐다. 이 중 도난·분실에 따른 부정사용이 2113건으로 가장 많았다. 부정사용 피해가 발생하면 현지 경찰 등 수사기관에 신고한 뒤 사건·사고 사실확인원 등을 발급받아 카드사에 제출해야 한다. 다만 가족 대여 카드는 사고가 발생하면 보상이 어려울 수 있다. 다만 일괄 신고 접수 후 일괄 해제는 되지 않는다.



재산 분배방식 내 맘대로…'상속 해결사' 유언대용신탁

노후 자산관리 준비에 한창인 중장년층 사이에서 유언대용신탁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2020년 말(약 8800억원) 이후 네 배 이상으로 불어났다. 이런 증가세가 이어지면 올해 안에 4조원을 넘어설 것이 유력하다.유언대용신탁은 위탁자의 뜻대로 재산 분배 방식을 설계할 수 있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자녀가 부양의무를 다하거나 직장을 다니고 있어야 상속한다는 등의 구체적 조건도 달 수 있다. 팝스타 마이클 잭슨도 이 방식을 통해 미리 어머니와 자녀, 자선단체 등에 재산을 상속하도록 설계했다. 사고나 질병 등으로 인지 능력이 떨어져 의사소통이 어려워졌을 때 재산 일부를 처분해 요양비나 병원비를 매달 내도록 미리 계획할 수 있다. 이전까지 이 은행에선 위탁재산이 10억원 이상이어야 유언대용신탁에 가입할 수 있었다. 현재는 5000만원 이상만 유언대용신탁에 가입할 수 있다.



[단독]정부, MASGA 설계 착수…기능장·명장 美조선소에 파견하는 'SMA' 추진

정부가 미국과 추진하는 조선업 협력 프로그램 ‘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을 위대하게)’의 설계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3~6개월간 실선 건조 과정을 직접 체험한 후, 미국으로 돌아가 해당 기술을 현지 조선소에 적용하도록 유도하는 방식이다. 정부는 앞서 미국과 관세 협상을 타결하면서, 인재 교류와 인프라 확충을 위한 대규모 조선 협력 펀드 조성에 합의한 바 있다.정부는 미국 조선소를 대상으로 한 맞춤형 기술 컨설팅도 준비 중이다. 사업이 구체화되는 대로 신속하게 실행에 돌입하겠다는 방침이다.하지은/김대훈



[가보니]애들 성화에 난리 난 ‘초통령’ 로블록스, 국내 첫 팝업…부모들은 발 ‘동동’

게임 플랫폼 ‘로블록스’ 속 캐릭터가 그려진 쇼핑백을 양손 가득 든 은정관씨(38)가 웃으며 말했다. 초등학교 1학년인 아들 성화에 못 이겨 아침부터 2시간 넘게 달려온 곳은 경기 성남의 현대백화점 판교점. 로블록스의 국내 첫 팝업 스토어 ‘레디, 셋, 로블록스’를 보기 위해서다. 팝업 스토어 개장 첫날인 지난 1일 오전 백화점은 전국에서 모인 게이머로 북적거렸다. 백화점 10층 토파즈홀 역시 팝업 기간 매일 열리는 게임 대회에 참여하려는 게이머들로 가득찼다. 이날 모인 관람객은 대부분 가족 단위였다. 2021년 국내 상륙 이후 처음 열리는 오프라인 행사인 만큼 오픈 전부터 관심이 뜨거웠다. 로블록스는 세계 최대 규모의 몰입형 게임 창작 플랫폼이다. 이용자 스스로 게임을 만들거나 다른 사람이 창작한 게임을 플레이할 수도 있다.



오상민 세한 대표변호사 "부동산 한우물…자문실적 대형로펌 제쳤죠"

에버그린법률사무소와 법무법인 세종 부동산팀을 거쳐 2013년 세한 설립에 파트너 변호사로 참여했으며, 작년 대표변호사로 선임됐다.세한은 올해 1분기 부동산·SOC 자문 시장에서 8783억원의 실적을 기록하며 업계 3위에 올랐다. 세한의 약진을 보여주는 대표 사례가 올해 상반기 글로벌 자산운용사 인베스코와 함께 진행한 경기 안산 초지동 데이터센터 개발사업(5351억원)이다. 이지스자산운용, 코람코자산신탁, 인베스코 등 국내외 주요 자산운용사와 협업하며 경험을 축적한 결과, 현재 세한 전체 자문 매출의 70~80%가 부동산 분야에서 발생하고 있다.



레이크머티 "전고체 배터리 소재가 새 먹거리"

“전고체 배터리 핵심 소재와 석유화학 촉매 사업이 미래 먹거리입니다. 사업 다변화로 글로벌 소재 전문기업으로 우뚝 서겠습니다.”코스닥시장 상장사인 레이크머티리얼즈의 김진동 대표는 지난 1일 와 만나 미래 성장동력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이 회사는 반도체와 태양광, 디스플레이 소재로 쓰이는 초고순도 유기금속화합물을 생산한다. 반도체 회로 제작에 쓰이는 초고순도 화합물인 트리메틸알루미늄(TMA)을 국산화했다. 이 회사의 반도체 소재 매출은 2020년 227억원에서 작년 847억원으로 3배 넘게 증가했다.



최고점 바라보다 멀찍이 후퇴…세제개편 실망감 속 코스피 향방은?

지난 1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3245.44)보다 3.88% 하락한 3119.41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발 관세 충격으로 증시가 급락했던 4월7일(-5.57%) 이후 4개월 만에 가장 큰 낙폭이다. 역대 최고점 경신을 바라보던 코스피 지수가 한·미 관세협상 타결에도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지수가 조기에 상승 동력을 회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126.03포인트(3.88%) 내린 3119.41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발 상호관세 충격에 증시가 급락했던 지난 4월7일(-5.57%) 이후 4개월 만에 가장 큰 낙폭이다.



삼성금융네트웍스, 라팍서 ‘2025 모니모 데이’ 개최

삼성금융네트웍스는 이날 모니모의 마스코트 모니몬과 삼성 라이온즈 마스코트 블레오와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을 야구장 곳곳에 설치했다. 경기 중에는 마스코트와 함께 춤을 추는 등의 이벤트도 열렸다.



월 22만원에 넥쏘 이용, 현대차 '이지 스타트' 출시

현대자동차가 수소전기차(FCEV) '디 올 뉴 넥쏘(The all-new NEXO, 넥쏘)'를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넥쏘 이지 스타트(Easy Start) 프로그램'을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넥쏘 이지 스타트 프로그램은 낮은 월 납입금이 특징인 '차량반납 유예형 할부'와 2년 간의 수소 충전비용을 지원하는 '수소 충전비 지원 혜택'으로 구성돼 있다.차량반납 유예형 할부는 중고차 가격을 사전에 보장받아 차량 잔가 만큼 할부금을 유예한 뒤 만기 회차에 차량 반납으로 유예금 상환이 가능한 할부 상품이다.넥쏘 차값의 최대 50%를 중고차 가격으로 미리 보장받아 이에 해당되는 할부금액을 유예하고, 나머지 금액의 원리금과 유예금에 대한 이자만 납부하도록 해 고객의 차량 구매 초기 비용과 월 납입금 부담을 최소화한 게 특징이다.유예금은 만기 회차인 36개월 뒤 차량 반납으로 일시 상환 가능한 구조다.세제혜택 적용 후 넥쏘 판매가격은 익스클루시브 기준 7644만원이며, 대구광역시·대전광역시·인천광역시 등 국내 주요 지역은 넥쏘의 수소차 보조금을 3250만원 수준으로 책정하고 있다.이 경우 고객은 최소 선수율(1.3%) 기준 하루 납입금 7200원(월 22만원)에 넥쏘를 부담없이 이용할 수 있다.넥쏘 차량반납 유예형 할부는 차량 반납 후 현대차의 전기차(EV) 또는 수소전기차를 재구매할 계획인 개인 및 개인사업자에 한해 이용할 수 있다.넥쏘 고객은 '수소 충전비 지원 혜택'을 통해 2년 간 수소 충전 비용으로 최대 24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韓대표 운용사 총출동…싱가포르 패밀리오피스 수십곳 참석

이미지 크게보기 ‘ASK 싱가포르 2025’는 싱가포르 투자자와 한국 운용사 사이에 접점을 마련하기 위한 행사인 만큼 각종 네트워크 프로그램에도 상당한 공을 들였다. 상공에서 내려다본 싱가포르 마리나베이 풍경. 왼쪽으로 마리나베이샌즈호텔, 오른쪽으로는 싱가포르 금융가 빌딩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매년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싱가포르 패밀리오피스에 매력적인 투자처로 다가갈 수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일본에 이어 한국 자본시장도 지배구조 개선이 이뤄지며 ‘레벨 업’ 될 것이란 기대가 크다.‘ASK 싱가포르 2025’는 오는 10월 27일 현지 파크로열마리나호텔에서 열린다. 싱가포르 패밀리오피스를 공략하는 첫 행사인 만큼 한국 자산운용업계의 ‘대표 선수’가 총출동한다. 한국 PEF를 대표하는 MBK파트너스와 IMM PE, H&Q코리아 등은 패널 토론에 참여한다.황만순 한국투자파트너스 대표와 박기호 LB인베스트먼트 대표가 한국 VC 투자 기회를 발표한다. 행동주의 세션에선 차종현 차파트너스 대표와 김규식 비스타글로벌자산운용 매니저가 한국 상법 개정이 자본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논의한다.부동산 세션에선 이수정 세빌스코리아 대표가 한국 상업시설과 오피스 투자 동향에 관해 설명할 예정이다. 현지 마켓데이터 리서치회사 피치북도 주제 발표를 맡았다.행사 준비 과정에서 싱가포르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싱가포르 인근 지역에서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한국 운용사와 싱가포르 투자사의 대면을 늘리는 데 행사의 주안점을 뒀다.



하루 7200원으로 넥쏘 탄다…현대차 '이지 스타트' 프로그램

현대자동차가 수소전기차 디 올 뉴 넥쏘 구매 시 부담을 줄여주는 ‘넥쏘 이지 스타트’ 프로그램을 3일 출시했다. 충전비 지원을 선택한 넥쏘 고객은 2년간 수소 충전 비용으로 최대 24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LG 스마트코티지 투어, 예약 1주일 만에 매진

LG전자는 다음달 공식 오픈을 앞둔 전북 김제의 ‘LG 스마트코티지’ 사전 투어 정원 200명이 예약 시작 1주일 만에 매진됐다고 3일 밝혔다. LG 스마트코티지는 ‘세컨드 하우스’를 손쉽게 세울 수 있는 신개념 모듈러주택이다.



SK온, 대전 미래기술원 출범

SK온은 대전의 SK온 배터리연구원 명칭을 ‘SK온 미래기술원’으로 변경했다고 3일 밝혔다. 기술 주도 성장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이다. SK온 미래기술원은 전고체 배터리, 각형 배터리 등 차세대 기술을 신속히 확보해 미래 성장을 위한 모멘텀을 마련하는 역할을 할 계획이다. 액침 냉각은 배터리 팩 내부 온도 상승을 획기적으로 억제할 수 있는 차세대 기술로 꼽힌다.



노태문 16억…삼성 주식 성과급 화제

LTI는 만 3년 이상 재직한 임원을 대상으로 지난 3년간의 경영 실적에 따른 보상을 향후 3년 동안 매년 나눠서 지급하는 성과급이다. 3일 삼성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달 28일 임원 대상 LTI를 자사주로 지급했다. LTI는 전년 성과를 기반으로 매년 2월께 지급하는 초과이익성과급(OPI)과 함께 삼성 임원 대상의 대표적인 성과급으로 꼽힌다. 이번에 LTI를 받은 3년 이상 근무 임원은 총 622명으로, 지급 규모는 513억5685만원이다. 1인당 평균 8250만원 정도를 주식으로 받은 셈이다.



민생회복쿠폰으로 배달시키려니 손님도 사장님도 “불편”···배달앱만 포식?

배달의민족 캡처 배달 플랫폼 애플리케이션(앱)을 이용해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사용하면 배달비가 오르고 배달이 지연되는 등 손님과 소상공인 모두 불편을 겪는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일부 상인들은 최근 소비쿠폰 사용으로 인해 배달 건수는 늘었지만 배달 플랫폼에 등록돼 영업을 하는 한 높은 중개 수수료를 배달 플랫폼에 내야 한다고 말했다. 대형 배달 플랫폼 업체 중심의 배달 환경에서는 ‘소상공인을 살린다’는 정부의 소비쿠폰 정책이 일부 실현되지 못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서울 중구의 한 샌드위치 가게 사장 황모씨(39)는 그가 이용하는 배달 대행업체로부터 지난달 27일부터 ‘배달지연’ 공지를 받고 있다고 3일 말했다. 대부분 배달 플랫폼에 등록해 장사를 하는 자영업자들은 소비쿠폰을 쓰려는 고객을 잡기 위해선 플랫폼 소속 배달원이 아닌 대행업체를 직접 불러 배달을 시켜야 한다. ‘배달 플랫폼 자체배달’이 아닌 이른바 ‘가게배달’이다. 배달의민족 등 대형 플랫폼 앱을 보면 소비쿠폰을 사용할 수 있는 ‘만나서결제’ 칸이 따로 마련돼 있다. 소비자가 배달앱으로 소비쿠폰을 사용하려면 해당 가게가 직접 부른 가게배달의 배달원을 통해 손님과 직접 만나 결제해야 하는 식이다. 배달은 늦고 가격은 더 비싼 셈이다.



흔들리는 美·유럽…車부품사 대응책 찾기

세계 양대 자동차 시장인 미국과 유럽에서 신차 판매가 줄어들 낌새를 보이고 있다. 독일(-4.7%), 프랑스(-7.9%), 이탈리아(-3.6%) 등 시장이 큰 국가에서 판매량이 특히 더 줄었다. 유럽 국가들의 지속되는 경기 침체 영향이 가장 크다. 여기에 비야디(BYD) 등 중국 전기차가 유럽 시장을 파고들면서 현대자동차·기아의 올 상반기 유럽 판매는 1년 전보다 6.7% 줄어든 41만4577대에 그쳤다. 이 같은 분위기는 하반기에도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 시장조사기관 JD파워는 “하반기부터 가격 인상과 인센티브 감소 등으로 판매가 둔화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자동차 판매가 줄어들고 관세 악재까지 맞은 국내 부품사들은 긴장 상태다.



케이스톤, SK에너지 자회사 인수

SK에너지의 전자상거래 물류 솔루션 자회사 굿스플로가 사모펀드(PEF) 운용사 케이스톤파트너스에 팔린다. 굿스플로는 온라인을 기반으로 TMS(운송 관리) 및 DMS(배송 관리)를 해주는 물류 솔루션 업체다. 온라인으로 상품을 주문하면 배송 상황을 실시간으로 추적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여기에 굿스플로의 배송 추적 솔루션을 더하면 전자상거래 물류 관리 전반을 수직계열화하게 된다.



공정위 "기업결합 조건 위반"…아시아나에 121억 과징금 부과

이행강제금 제도가 도입된 1999년 이후 최대 규모다. 공정거래위원회는 3일 아시아나항공이 지난해 말 부과받은 ‘좌석 평균 운임 인상 한도 초과 금지’ 조치를 위반해 지난 1분기 운임 6억8000만원을 더 받은 사실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지난해 말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결합을 최종 승인하면서 소비자 피해 방지를 위해 좌석 평균 운임 인상 한도 초과 금지 등 ‘행태적 시정조치’를 2034년 말까지 지킬 것을 요구했다. 이에 따라 좌석 평균 운임 인상률은 코로나19 이전 대비 물가 상승률 범위 내로 제한됐다.



LCC 9곳 동시 운항…'치킨게임' 심해진다

국내에 ‘9개 저비용항공사(LCC) 시대’가 시작됐다. 파라타항공이 항공기를 들여와 다음달부터 본격 취항을 앞두면서다. 2019년 출범한 플라이강원이 수요 부족과 코로나 팬데믹 여파로 날개를 펴지 못하고 자본잠식에 빠지며 2023년 5월 문을 닫아서다.파라타항공의 운항으로 국내에 9개 LCC가 동시에 운항하게 돼 항공사들의 출혈 경쟁이 불가피해졌다. 지난해까지 흑자 기록을 이어간 LCC들이 올해 들어 일제히 고꾸라지기 시작한 게 증거다.특히 2분기엔 증시에 상장된 국내 LCC 4개 회사가 모두 영업적자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된다. 적자폭은 티웨이항공이 500억원가량으로 가장 크며 제주항공도 400억원에 가까운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여행 붐으로 승객은 늘었지만 경쟁이 심해지며 항공료를 낮추다보니 고유가와 고환율 비용을 감내하기 힘들어진 영향이 가장 컸다. 당장 하반기 황금연휴를 노리고 있다.



"세탁공장도 염색산단 입주 허가해달라"

세탁공장은 섬유업에 필수지만 산업단지에 입주할 수 없다. ‘세탁 공급업은 서비스업이며, 서비스업은 산업단지 입주가 불가능하다’는 규정 때문이다. 대한상의는 ‘직장어린이집은 공장용지 경계선에서 50m 이상 떨어져 있어야 설치할 수 있다’는 규정도 합리화해야 할 규제로 꼽았다.



또 쪼개지는 기재부…AI국은 예산처로 공공국은 재정경제부로

기획재정부를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로 분리하는 방안이 사실상 확정돼 기재부 조직을 재배치하는 논의가 본격화하고 있다. 신설될 인공지능(AI)국은 기획예산처로, 공공정책국은 재정경제부로 가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3일 관련 부처에 따르면 기재부는 정부조직법 개정 후 조직이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로 나뉘면 AI국을 설치할 계획이다. AI국은 이재명 대통령 공약인 ‘AI 100조원 투자’ 업무를 전담할 예정이다. 전국에 흩어진 공공기관 사업을 정부 경제정책 방향에 맞게 효율적으로 조정해야 할 필요성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케데헌' 열풍 타고…신라면·불닭 검색량 최고

농심의 신라면과 삼양식품의 불닭볶음면 등 K라면의 글로벌 검색량이 일제히 증가하는 추세다. 3일 구글 트렌드에 따르면 신라면(영어명 shin ramyun)과 진라면(jin ramen) 검색량은 지난달 셋째주(13~19일)에 최근 1년 내 최대를 기록했다.



"소비쿠폰으로 소확행"…피부과 카드결제액 16% 껑충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추구한다는 일명 ‘소확행’ 소비 트렌드가 소비쿠폰 사용 과정서 뚜렷하게 드러났다는 얘기다. 같은 기간 제과·커피·패스트푸드 결제액도 7.6% 많아진 2575억원을 기록했다. 한식은 2.2% 늘어난 1조2051억원이었다. 카드결제추장액이 전년 동기 대비 15.3% 많아진 966억원을 기록했다. 의복·의류 카드결제액이 5.9% 늘어난 1341억원을 기록했다. 무더위로 인해 실내를 찾는 사람이 많아진 영향도 컸다.같은 기간 피부과도 15.9% 늘어난 648억원을 기록했다. 예를 들어 나이키는 7월 20~26일 가맹점 카드결제추정액이 9.4% 늘어난 22억원이었다. 나이키 매장 중에서도 가맹점 형태로 계약된 일부 매장들은 소비쿠폰 사용이 가능했다.소비쿠폰 사용이 어려웠던 대형마트·기업형 슈퍼마켓 등은 카드결제추정액이 3.9% 감소했다. 대형마트선 소비쿠폰 사용이 어려웠던 영향이다. 현대아울렛은 7월 20~26일 카드결제추정액이 전년 동기 대비 9.5% 감소했다. 실내였지만 백화점도 마찬가지였다.



7월 수익 성적표…개미 잃고, 기관·외국인 벌었다

7월 한 달간 코스피 지수가 5% 넘게 상승했지만, 개인 투자자들은 오히려 투자손실을 봤다. 각종 호재로 투자 심리가 과열된 테마주에 진입했다가 낭패를 본 경우가 많았다. 같은 기간 코스피는 5.04% 상승한 것과 비교하면 수익률이 역주행한 셈이다.개인이 순매수한 상위 10개 종목 중 삼성SDI(16.32%)를 제외한 나머지 9개 종목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과열 양상을 보이다 악재가 발생한 종목들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가장 높은 손실률을 기록한 카카오페이(-16.43%)다. 지난달 2일 32만3000원이던 주가는 같은달 31일 19.65% 하락했다. 특히 10개 종목 중 손실을 본 종목이 없었다. LG그룹 주요 계열사들이 효자 노릇을 했다. 기관은 순매수 상위 1위인 LG에너지솔루션(28.79%)과 3위인 LG화학(42.55%)에서 높은 수익률을 거뒀다.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 중 6개 종목에서 수익을 거둔 가운데 순매수 상위 2위인 한화오션이 41.44%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충격’vs‘기회’...'세제개편안' 두고 갈린 증권가 시선

예상된 범위 내 정책에 과도하게 반응하고 있다는 진단도 나오고 있는 반면, 단기적으로 세금 부담 확대로 시장에 충격을 줄 것이란 우려도 만만치 않다. 하루 만에 126.03p 후퇴하면서 코스피 시가총액은 100조원 가까이 증발했다.증권시장과 관련된 세제개편안은 △증권거래세율 인상 △대주주 양도소득세 기준 환원 △배당소득 분리과세 신설 등이다. 거래세 인상은 코스피는 0%에서 0.05%, 코스닥은 0.15%에서 0.20%로 각각 조정됐다. 양도소득세는 2023년까지 유지됐던 대주주 기준인 '종목당 10억원 보유' 기준으로 되돌아갔다. 배당소득 분리과세의 최고세율은 35%로 절충했다.증권가에서는 거래세율과 양도세 기준 환원이 시장 유동성에 부담을 줄 수 있다고 봤다. 특히 대주주 기준 강화는 연말 과세 회피 매물 출회를 자극할 수 있는 요인으로 꼽힌다. 연말마다 반복되던 '대주주 매도 이슈'가 올해 증시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는 경계감이 짙어졌다.배당소득 분리과세 제도에 대해서도 증권가에서는 실효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네이버랩스, 특허 1200건 돌파…출원 60%가 '공간지능' 기술

네이버의 미래 기술 연구개발(R&D)을 전담하는 네이버랩스의 특허 출원이 1200건을 돌파했다. 네이버랩스와 NLE를 합치면 1200건 특허를 보유했다. 네이버랩스는 2020년부터 매년 100건 넘는 특허를 출원하고 있다.



글로벌 VC, 韓벤처에 2700억 투자

중소벤처기업부는 올해 글로벌 펀드 운용사 13곳을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글로벌 펀드는 해외 VC가 운영하는 펀드에 모태펀드가 출자하고 모태펀드 출자 금액 이상을 의무적으로 한국 기업에 투자하도록 하는 사업이다.



상반기 시멘트 내수 33년만에 2000만t대 무너져

상반기 기준으로 지난 1992년 1976만t을 출하한 이래 33년만에 2000만t대가 무너졌다.최근 5년간 상반기 시멘트 내수 실적으로도 가장 낮은 수치다.



삼성중공업·두산에너빌…조선·원전株 집중매수

이 기간 삼성중공업의 주가는 2.42% 가까이 내렸다. 신한투자증권은 지난달 29일 삼성중공업의 목표주가를 1만7000원에서 2만3000원으로 높였다. 35.3% 상향 조정한 것이다. 고수들은 이 기간 주가가 6.4% 하락한 두산에너빌리티도 매집했다.



삼양컨텍·에스엔시스 4개사 일반청약 받아

이번주에는 네 곳의 기업이 일반 투자자를 상대로 공모주 청약을 받는다. 상장 후 시가총액은 3175억원 규모다. 공모가 희망 범위는 4만8000~5만8000원이다. 공모 규모는 432억원~522억원이며, 상장 후 시총은 2577억~3114억원을 나타낼 전망이다. 상장 후 시총은 1207억~1398억원으로 예상된다.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은 7~8일 이틀간 받는다.



애널리스트 늘었지만 인기는 '시들'

3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내 61개 증권사가 고용한 애널리스트(금융투자분석사)는 현재 1088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약 10% 증가했다. 주요 증권사가 공격적으로 애널리스트를 채용한 영향이다. 한국투자증권이 56명에서 60명으로 애널리스트를 가장 많이 늘렸다. 수년째 제자리걸음이던 애널리스트 수가 올 들어 증가한 것은 증시 활황 덕분이다. 다만 애널리스트 증가가 일시 현상에 그칠 것이란 관측이 많다.



"저PBR주, 주주환원 여력이 중요"

그는 지배구조 개선 가능성과 주주환원책 실행력을 기준으로 종목을 구성하는 ‘한국투자 지배구조 주주환원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주주환원율은 기업이 순이익 중 주주에게 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으로 환원하는 비중이다.그는 2세 승계 가능성이 있는 중소형주에서 기회를 찾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대표적인 배당소득 분리과세 수혜주로 꼽을 수 있어서다. 2세 경영자로 세대교체에 나서는 중소형주는 증여세를 마련하기 위해 배당을 확대할 것이란 시장 기대가 많았다.



참가자들 한달만에 17% 수익…한화오션 가장 많이 담았다

517명의 참가자가 플러스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코스피지수 상승률(1.96%) 대비 초과 수익을 기록한 참가자도 318명에 이른다.수익률 상위권 참가자는 주로 조선·방위산업주를 담아 높은 수익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상위권이 가장 많이 담은 종목은 한 달간 48.98% 급등한 한화오션 이다. 방산 대장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는 상위권 참가자 보유액 기준 3위에 올랐다.전력기기와 반도체 관련주에도 매수세가 몰렸다. 변압기 제조 업체 산일전기 는 수익률 상위권 참가자가 가장 많이 담은 종목 2위였다. 총상금은 5000만원이다. 수익률이 가장 높은 우승자에게 2000만원을 준다.



배당주 급락에도…증권가 "지금이 매수할 때"

정부가 발표한 배당소득 분리과세안이 시장 기대보다 후퇴하면서 배당주가 지난 1일 일제히 급락했다. 하지만 오히려 저가 매수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조언이 증권가 일각에서 나온다. 기업들이 배당을 늘리는 추세인 데다 주가가 반등했을 때 자본차익을 기대할 수 있어서다. 이번 세제 개편안에 따른 분리과세 조건을 충족하는 기업과 조건을 맞추기 위해 배당을 늘릴 종목에 주목하라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코스피지수가 3.88% 급락한 1일 지주사의 주가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지주사는 개인 대주주인 총수 지분이 많아 배당소득 분리과세 시행 후 배당을 늘릴 유인이 큰 종목으로 꼽혀왔다. 기업 배당 규모가 꾸준히 늘고 있는 데다 국회 논의 과정에서 기존 안이 수정될 가능성이 작지 않기 때문이다. NH투자증권의 현금배당은 작년 3105억원에서 올해 3615억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예상 배당성향은 46.2%다. 특히 현대차의 올해 배당수익률은 5.7%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분리과세 조건을 충족하기 위해 배당을 늘릴 만한 기업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상하이 증시…7월 소비자물가, 내수 경기 가늠자

이번주 중국 증시는 오는 9일 공개될 중국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관심이 쏠린다. 올 하반기 내수 경기를 가늠할 수 있는 데다 중국의 디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하락) 수준을 판단할 수 있는 지표여서다. 올 상반기 중국 CPI는 1년 전에 비해 0.1% 하락했다. 시장에선 중국 정부가 하반기에 추가 경기 부양책을 내놓을 것으로 보고 있다.



뉴욕 증시, 美·中 관세 휴전 연장될까

이번주 뉴욕증시는 미국과 주요국의 무역 협상 결과가 가져올 파장에 촉각을 곤두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한국을 비롯한 69개국에 적용할 상호관세율을 발표했다. 미국과 중국의 관세 문제도 어떻게 전개될지 주목된다. 제네바 협상에서 미국과 중국이 합의한 관세 휴전 시한은 오는 12일까지다. 서비스업은 미국 경제의 70%를 차지한다.



강달러 흐름 지속…환율 1380~1415원 예상

지난주 원·달러 환율은 1390원대 중반에서 등락을 이어갔다. 지난 1일 장중엔 1407원까지 급등하기도 했다. 한·미 관세 협상이 타결됐지만 세제 개편안에 대한 실망감으로 코스피지수가 4% 가까이 급락하고 외국인 투자자들이 매도세로 전환하며 원화 약세 압력이 커진 영향이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시기가 늦춰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자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시기도 지연될 가능성이 제기됐다.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1일 연 2.478%로 마감했다. 금리 인하 가능성이 낮아지며 미 국채 금리는 큰 폭으로 상승했다. 파월 의장은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고 사전에 결정하지 않는다”고 일축했다.하반기에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국고채 물량도 금리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주가지수 일정 수준 상승 땐 액셀러레이터 ETF가 효자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이 발달한 미국에선 파생상품을 활용한 상품이 빠르게 늘어나는 추세다. 한국 시장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다양한 구조의 상품도 활발하게 거래된다. 3일 미국 시장분석업체 CFRA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주식시장에 상장한 전체 ETF 가운데 약 40%가 파생상품을 활용한 상품이었다. 10년 전과 비교해 비중이 두 배 늘었다. 다양한 종목에 분산 투자하는 레버리지 ETF, 주식시장이 일정 수준 이상 상승하면 옵션을 활용해 더 높은 수익을 낼 수 있는 액셀러레이터 ETF 등이 대표적이다.



널뛰기 장세에도 돈 번다…옵션형 ETF '10조 뭉칫돈'

변동성 장세가 이어지면서 원금 손실 가능성을 줄이도록 설계된 옵션형 상장지수펀드(ETF)로 뭉칫돈이 몰리고 있다. 1세대 커버드콜에 이어 2세대 커버드콜, 버퍼형, 지난달 국내 처음 출시된 프로텍티브풋 ETF까지 선택지가 넓어졌다. 주식, 채권 등 기초자산을 매수한 후 그 기초자산의 콜옵션(특정 자산을 미리 정한 가격에 살 수 있는 권리)을 매도해 수익을 내는 상품이다. 다만 상방이 막힌 구조기 때문에 상승장에서 시세 차익을 온전히 누릴 수 없다는 게 단점이다.이런 단점을 보완한 게 2세대 커버드콜이다. 옵션 매도 비중이 100%라 주가 상승에 따른 수익을 내기 어려운 1세대 커버드콜과 달리 2세대 커버드콜은 기초자산의 상승률을 어느 정도 누릴 수 있다는 게 차이점이다. 기초자산 가격이 급락해 옵션 프리미엄 이상의 손실이 나면 원금도 줄어들 수 있다.최근 커버드콜 ETF의 분배율 경쟁이 치열해지며 원금이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연 10%를 훌쩍 넘는 분배율을 맞추기 위해 원금의 일부를 갉아먹을 수 있다는 것이다.하락장에 적합한 상품으로는 버퍼형 ETF가 있다. ETF 상장 후 1년 만기 안에 S&P500지수가 10% 떨어져도 투자자는 원금을 그대로 지켜낼 수 있다는 의미다. 하방이 완전히 막힌 건 아니기 때문에 급락장에서는 원금 손실을 피할 수 없다. 상방도 제한됐다. 기초자산의 주가 흐름도 따라가기 때문에 추가 수익을 올릴 수 있다.



은행 '횡재세' 걷어 남는 교육예산 증액

정부가 은행과 보험, 증권 등 대형 금융회사를 대상으로 하는 교육세 인상을 통해 조달한 재원 중 상당 부분을 초·중·고교에 지원하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금융·보험업 교육세는 유아교육지원특별회계 전입금을 제외한 뒤 50%씩을 각각 고등·평생교육지원 특별회계와 교육교부금에 배분한다. 정부 세법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내년부터 금융사 약 60곳으로부터 연간 약 1조3000억원의 교육세가 추가로 걷힌다. 전문가들은 이번 증세로 교육교부금이 매년 5000억~6000억원가량 더 쌓일 것으로 예상했다.교육세 인상은 금융사의 과도한 이자 수익에 대한 과세를 강화해야 한다는 국정기획위원회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교육교부금 제도는 그대로 둔 채 되레 재원을 보태자 금융권을 중심으로 반발이 커지고 있다. 교육교부금은 제대로 쓰지 못하는 불용·이월액이 매년 5조~8조원에 달한다.금융계는 이번 증세를 사실상 ‘횡재세’로 간주하고 있다. 학령인구는 매년 빠르게 줄어들고 있지만 교육교부금은 내국세의 20.79%에 자동 연동돼 해마다 늘어나고 있어서다. 이런 상황에 정부가 교육교부금 제도는 그대로 둔채 재원만 더 늘리는 교육세 인상안을 발표하자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불어난 세수 상당액은 교육교부금으로 흘러간다. 교육세는 유아교육지원특별회계(유특 회계) 전입금을 제외한 금액의 50%씩을 각각 고등·평생교육지원 특별회계(고특 회계)와 교육교부금에 배분하고 있다. 연간 교육교부금의 불용·이월액도 5조~8조원가량에 달했다.교육교부금을 방만하게 운영하는 사례도 속출한다.



매년 8兆 남아도는 교육교부금…6000억 더 퍼준다는 정부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 국무회의에서 “관행적으로 편성되는 예산은 조정해달라”고 예산당국에 주문했을 때 정부 안팎에선 지방교육재정교부금(교육교부금)이 구조조정 1순위로 거론됐다. 학령인구는 매년 빠르게 줄어들고 있지만 교육교부금은 내국세의 20.79%에 자동 연동돼 해마다 늘어나고 있어서다. 이런 상황에 정부가 교육교부금 제도는 그대로 둔채 재원만 더 늘리는 교육세 인상안을 발표하자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하지만 교육세를 납부하는 금융회사와 그 고객은 납세 혜택을 누리지 못하고 있다. 불어난 세수 상당액은 교육교부금으로 흘러간다. 연간 교육교부금의 불용·이월액도 5조~8조원가량에 달했다.교육교부금을 방만하게 운영하는 사례도 속출한다. 기재부 '국가재정운용계획'에 따르면 교육교부금은 2024년 68조8000억원에서 2028년 88조7000억원으로 20조원 가까이 불어날 전망이다.전문가들은 교육세율을 인상해 교육교부금을 보강할 때가 아니라 되레 강도 높은 구조조정에 나서야 때라고 지적한다. 지방자치단체와 교육청의 반발이 거세기 때문이다.



"냄비 속 개구리 한국에 美관세가 끓는 물 끼얹었다"

“지난 10여 년간 맥킨지는 한국 경제를 ‘서서히 뜨거워지는 냄비 안의 개구리’에 비유했다. 안 그래도 중국의 약진으로 코너에 몰린 한국 경제에 미국의 ‘관세 폭탄’이란 초대형 악재가 더해졌다는 이유에서다. 한국 경제를 ‘가열되는 냄비 속 개구리’로 비유해 큰 파장을 일으킨 2013년 보고서의 후속작이다. 맥킨지는 산업구조 개편, 산업 혁신 기반 구축 등 8대 핵심 과제를 제시하면서 “개구리를 냄비 밖으로 꺼내는 과감한 시도와 변화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렇게 하는 데 성공하면 2040년 1인당 국내총생산(GDP) 7만달러를 달성해 7대 경제 강국(G7) 반열에 올라설 수 있다고 강조했다.이후 1년7개월. 한국 경제는 변했을까. “개구리는 아직 냄비에 있는데, 물 온도만 계속 올라가고 있다”는 게 맥킨지의 평가다. 무엇보다 기업가정신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인지부터 생각해봐야 합니다.”“당근(인센티브)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온갖 규제가 기업이 위험을 감수하려는 걸 막고 있습니다.”“주가가 오르면 오너의 상속세가 늘어나면서 기업 지배구조가 흔들릴 가능성이 커집니다. 규제는 혁신 사업이 기존 질서를 바꾸는 것도 어렵게 합니다. 결국엔 산업 역동성과 성장 잠재력도 떨어뜨리죠.”“정치권과 정부가 기업인에게 주는 인센티브를 정교하게 기획해야 합니다. 기업이 도전을 택하는 데 좋은 인센티브가 될 테니까요.”“사회적 불평등을 해소하겠다고 만든 규제 중 상당수는 실패했습니다. 다만 그 스케일과 스피드가 더 빨라야 합니다.”“창업 1·2세대와 달리 지금은 총수가 모든 걸 결정할 수 없습니다. 기업이 커지고 전선이 넓어졌기 때문이죠. 그러니 이사회에 기업인이나 전문가가 많이 들어가야 합니다. 현재의 강점을 이어갈 수 있는 산업이죠. 방위산업을 우주항공으로 확장할 수 있고, 원자력은 에너지 전환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초기엔 대기업들이 주도할 수밖에 없을 겁니다. 한국에서도 실패를 용인하고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돕는 제도적 환경과 사회적 분위기가 마련돼야 합니다.”“반도체, 조선처럼 AI에서도 한국만의 강점이 있어야 합니다. 로봇 등 AI를 하드웨어에 담는 피지컬 AI 시대가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거죠. 그러려면 ‘선택과 집중’이 필요합니다. 더 미룰 수 없는 시점이 됐습니다.”“한국은 주요 산업에서 ‘의존할 수밖에 없는 나라’로 미국에 각인시키는 겁니다.



"노란봉투법·주52시간은 '바위 규제'…못 없애면 기업가정신 사라져"

맥킨지는 산업구조 개편, 산업 혁신 기반 구축 등 8대 핵심 과제를 제시하면서 “개구리를 냄비 밖으로 꺼내는 과감한 시도와 변화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렇게 하는 데 성공하면 2040년 1인당 국내총생산(GDP) 7만달러를 달성해 7대 경제 강국(G7) 반열에 올라설 수 있다고 강조했다.이후 1년7개월. 한국 경제는 변했을까. 이제 막 석유화학산업 구조조정을 시작한 정도죠. 무엇보다 기업가정신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인지부터 생각해봐야 합니다.”“당근(인센티브)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온갖 규제가 기업이 위험을 감수하려는 걸 막고 있습니다.”“주가가 오르면 오너의 상속세가 늘어나면서 기업 지배구조가 흔들릴 가능성이 커집니다. 규제는 혁신 사업이 기존 질서를 바꾸는 것도 어렵게 합니다. 결국엔 산업 역동성과 성장 잠재력도 떨어뜨리죠.”“정치권과 정부가 기업인에게 주는 인센티브를 정교하게 기획해야 합니다. 기업이 도전을 택하는 데 좋은 인센티브가 될 테니까요.”“사회적 불평등을 해소하겠다고 만든 규제 중 상당수는 실패했습니다. 다만 그 스케일과 스피드가 더 빨라야 합니다.”“창업 1·2세대와 달리 지금은 총수가 모든 걸 결정할 수 없습니다. 기업이 커지고 전선이 넓어졌기 때문이죠. 그러니 이사회에 기업인이나 전문가가 많이 들어가야 합니다. 현재의 강점을 이어갈 수 있는 산업이죠. 방위산업을 우주항공으로 확장할 수 있고, 원자력은 에너지 전환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초기엔 대기업들이 주도할 수밖에 없을 겁니다. 한국에서도 실패를 용인하고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돕는 제도적 환경과 사회적 분위기가 마련돼야 합니다.”“반도체, 조선처럼 AI에서도 한국만의 강점이 있어야 합니다. 로봇 등 AI를 하드웨어에 담는 피지컬 AI 시대가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거죠.



'싱가포르 큰손' 자금 잡아라…한국 대표 운용사 총출동

이미지 크게보기 ‘ASK 싱가포르 2025’는 싱가포르 투자자와 한국 운용사 사이에 접점을 마련하기 위한 행사인 만큼 각종 네트워크 프로그램에도 상당한 공을 들였다. 상공에서 내려다본 싱가포르 마리나베이 풍경. 왼쪽으로 마리나베이샌즈호텔, 오른쪽으로는 싱가포르 금융가 빌딩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13년째를 맞은 한국 최대 대체투자 콘퍼런스인 ASK 포럼을 올해부터 매년 싱가포르에서도 열기로 했습니다. 매년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싱가포르 패밀리오피스에 매력적인 투자처로 다가갈 수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일본에 이어 한국 자본시장도 지배구조 개선이 이뤄지며 ‘레벨 업’ 될 것이란 기대가 크다.‘ASK 싱가포르 2025’는 오는 10월 27일 현지 파크로열마리나호텔에서 열린다. 싱가포르 패밀리오피스를 공략하는 첫 행사인 만큼 한국 자산운용업계의 ‘대표 선수’가 총출동한다. 한국 PEF를 대표하는 MBK파트너스와 IMM PE, H&Q코리아 등은 패널 토론에 참여한다.황만순 한국투자파트너스 대표와 박기호 LB인베스트먼트 대표가 한국 VC 투자 기회를 발표한다. 행동주의 세션에선 차종현 차파트너스 대표와 김규식 비스타글로벌자산운용 매니저가 한국 상법 개정이 자본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논의한다.부동산 세션에선 이수정 세빌스코리아 대표가 한국 상업시설과 오피스 투자 동향에 관해 설명할 예정이다. 현지 마켓데이터 리서치회사 피치북도 주제 발표를 맡았다.행사 준비 과정에서 싱가포르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싱가포르 인근 지역에서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한국 운용사와 싱가포르 투자사의 대면을 늘리는 데 행사의 주안점을 뒀다. 행사에 참가하는 싱가포르 투자자와 폭넓은 네트워크를 쌓을 기회가 될 전망입니다.



K조선 빅3 '마스가 프로젝트' 머리 맞댄다

TF는 조선업계와 정부가 소통하는 가교 역할을 한다. 국내에서는 정부와 조선 3사가 중소 조선소를 공동 인수한 뒤 미 해군 함정 건조 및 유지·보수·정비(MRO)에 특화한 조선소로 탈바꿈시키는 방안을 추진한다. 미국에서는 조선 3사가 현지 조선소를 인수하거나 신규 조선소를 세운 뒤 한국의 첨단 상선 건조 기술을 전수하는 식으로 미국 조선업 부활을 돕는다



마스가 '투트랙'으로 간다…韓선 군함 MRO, 美선 상선 건조

HD한국조선해양, 한화오션, 삼성중공업 등 조선 3사가 ‘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 프로젝트’ 태스크포스(TF) 가동에 들어갔다. TF는 조선업계와 정부가 소통하는 가교 역할을 한다. 국내에서는 정부와 조선 3사가 중소 조선소를 공동 인수한 뒤 미 해군 함정 건조 및 유지·보수·정비(MRO)에 특화한 조선소로 탈바꿈시키는 방안을 추진한다. 한국에서는 미 해군 함정 건조 및 유지·보수·정비(MRO)에 특화된 조선소를 설립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새로 조선소를 지으려면 상당한 시일이 걸리는 만큼 중소형 조선사를 인수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자금은 조선 3사와 정부가 함께 댄다.유력 후보는 케이조선이다. 케이조선은 SLS를 선박용 블록 제작 등에만 활용하고 있다. 조선 3사가 힘을 보태면 연간 12척 이상의 선박을 건조할 여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또 다른 특화 조선소 후보는 부산 영도에 있는 HJ중공업(옛 한진중공업)이다. 새로 조선소를 세우거나 기존 조선소를 인수하는 방식이 거론된다. 지난해 10여 개 조선소에서 7척을 건조하는 데 그쳤다. 미국에 조선소를 추가로 짓거나 인수하는 방안도 추진한다.HD한국조선해양은 루이지애나주 등에 조선소를 둔 에디슨슈에스트오프쇼어(ECO)와 협업해 2028년까지 중형급 액화천연가스(LNG) 이중연료 컨테이너선을 공동 건조한다.



美 선박 엔지니어, 현대重 조선소서 교육 받는다

1500억달러(약 209조원) 규모의 한미 조선 협력 펀드를 바탕으로, 한국의 기능장 중심 기술 훈련 시스템을 미국에 도입하는 방안이 추진될 예정이다. 한국의 은퇴 기능장과 용접 명장 등 전문가들을 미국 현지 기술 훈련기관에 파견해 차세대 조선 인력을 양성하는 구조다. 미국 내 조선공학 전공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하는 설계 인력 양성 계획의 일환으로, 실무 경험이 부족한 젊은 기술 인력에게 경력 개발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다. 정부는 미국 조선소를 대상으로 한 맞춤형 기술 컨설팅도 준비 중이다.



경영악화로 M&A 포기…대법 "인수 파기는 적법"

코로나19 팬데믹을 이유로 아시아나항공 인수 계약을 포기한 뒤 계약금을 돌려달라고 소송을 낸 HDC현대산업개발조차 패소할 만큼 MAC 조항이 유명무실했지만 이번 판결로 위상이 한층 높아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에 LS엠트론은 180억원을 배상하라는 소송을 냈고 2020년 1심에서 승소했다.



구윤철 "자동차 관세 12.5% 못 얻어내 아쉽다"

대미 투자 3500억 달러의 수익배분에 대해서는 "수익 배분과 관련해서는 미국에 재투자하는 개념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국익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구체적인 운영 방식을 협의하겠다"고 말했다.그 밖에 반도체·의약품에는 "다른 나라와 같은 최혜국 대우를 받도록 약속받았다"며 "반도체나 의약품에 품목 관세가 부과되는 경우 일본과 EU 수준으로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쌀·쇠고기 개방 문제와 관련해선 "국민적 민감성을 고려해 이번 합의에서 추가적인 시장 개방을 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저희가 방어했다"고 말했다.구 부총리는 '트럼프 1기'와 비교해도 대미 통상환경이 근본적으로 바뀌고 있다면서 "트럼프 1기 때 한미 FTA가 양국 무역의 기반이었다고 본다면, 트럼프 2기에서는 FTA 체결 여부나 동맹 관계 등과는 무관하게 무역수지 개선과 미국 제조업 부활, 일자리 창출을 위해 관세를 아주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이번 한미 통상협상에서 방위비 관련 사항은 언급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지진인 줄…충격으로 옆 건물 지붕 붕괴" 영천 공장 폭발사고(종합)

폭발음 4시간 넘도록 지속·300m 떨어진 편의점 유리창도 깨져 공장 근로자 1명 연락 두절…경찰 "고립 추정" "지금도 계속 작은 폭발음이 들리잖아요. 처음에는 지진이라도 난 줄 알았어요." 3일 낮 경북 영천시 금호읍 구암리 채신공단 내 한 화장품 원료 제조 공장 폭발·화재 사고로 인근 지역까지 피해가 발생했다. 마찬가지로 일부 주변 공장 건물은 충격으로 인해 외벽이 파손되고 유리창들도 떨어진 상태였다. 한 공장 관계자는 "폭발이 강력해서 공장에서 300m 떨어진 편의점 유리창까지 깨져버렸다"고 말했다. 영천시 등은 추가 폭발을 우려해 공장 인근 100m 주민에게 대피를 명령했다. 화재 발생 초기 거센 화염으로 소방 당국은 공장 주변에 접근조차 하지 못했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당시 충격음이 상당히 컸다"면서 "폭발로 인한 화염이 너무 강해 내부 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사고가 난 공장은 3층·2층짜리 각 1개 동 공장 시설과 5개 동의 1층짜리 시설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협상내용 숨기지 말아야” “검역 열면 연쇄효과”…불안감 여전한 농가들

정부가 한·미 관세협상에서 일단 농산물 추가 개방을 막아냈지만 과채류 검역 절차는 추후 논의하기로 하면서 ‘불씨’가 남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사과·감자 등 미국 측이 검역 완화를 요구해온 것으로 알려진 품목 위주로 물밑 압박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농가들은 사과 검역 절차 등이 완화되면 배, 당근 등 다른 품목도 잇달아 개방될 수 있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정부는 주요 농산물 수입 시 병해충 확산 방지를 위해 병해충 위험 평가·관리방안 설정 등 8단계 검역 절차를 두고 있다. 정부는 향후 검역 절차 완화에 대해 미국 측과 논의를 할 예정이다. 사과는 원칙적으로 시장 개방 상태지만, 33년째 8단계 검역 절차 중 2단계여서 수입이 되지 않고 있다. 8단계 검역 절차는 식물방역법에 명시돼 있어 정부가 법 개정 없이 임의로 일부 검역 단계를 생략하거나 간소화할 순 없다. 다만 정부가 검역 속도를 높이는 우회적 방법을 선택할 가능성은 남아 있다. 사과 검역 절차가 완화되면 다른 품목도 연달아 빗장이 풀릴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대주주 기준 하향 반대"…국민청원 9만명 넘었다

연말마다 대주주 지정을 피하기 위한 매도 물량이 쏟아져 나오며 주가가 급락했는데, 이 기준을 낮추면 더 많은 물량이 나올 공산이 커진다.배당소득 분리과세 내용도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증권거래세 인상으로 거래량이 감소해 주가 하락 압력이 커질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법인세율 역시 모든 과표 구간에서 일괄적으로 1%포인트 올랐다. 법인세율 상향 조정은 상장사 순이익을 줄이기 때문에 주주환원 여력을 위축시킬 수 있다. 고배당주로 꼽혀온 금융회사에서도 더 많은 세금을 걷기로 했다.정부 증세안에 대한 개인투자자의 반발은 거세다.



SPC그룹, 환경공무관 2600명에 상품권

SPC그룹은 지난달 29일 서울시 환경공무관들에게 SPC 상품권 1억3000만원 상당을 전달했다고 3일 밝혔다. 상품권은 서울시노조 소속 환경공무관 2600여 명에게 1인당 5만원씩 지급될 예정이다.



"증세안 강행 땐 코스피 2700 갈 수도…피난처는 금융·내수株"

2021년 7월 전고점(종가 기준 3305.21) 돌파를 눈앞에 뒀던 코스피지수가 돌연 급락하며 3200선을 내줬다. 시장 기대에 못 미친 정부의 세제 개편안 발표에 외국인과 기관투자가가 매도 폭탄을 쏟아낸 영향이다. 새 정부 정책 기대로 올해 주요국 중 상승률 1위를 달리던 국내 증시가 4년 전 악몽을 되풀이할 모양새다. 양도소득세 과세 대상인 대주주 기준 강화와 예상보다 후퇴한 배당소득 분리과세 혜택 등이 찬물을 끼얹은 주요 요인이란 분석에서다.이대로라면 코스피지수가 2700까지 밀릴 것이란 경고도 나왔다.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증시가 흔들리는 등 대내외적 변수가 산적해 있어서다. 나스닥지수는 고용 증가세 둔화 등 영향으로 지난 1일 2.24% 급락 마감했다. 한국 등 신흥국에 투자하는 외국인은 환차익까지 염두에 두기 때문에 달러 강세가 지속될수록 매도하려는 경향이 있다. 그는 “주식 투자자라면 단기 조정을 감내하는 ‘매수 후 보유’ 전략을 짜라”고 조언했다.이번 변동성 장세의 피난처로는 실적이 좋은 금융주 등 고배당주가 꼽혔다.



쿠팡, 日 음식배달 가속도…배달 구역 늘리고 대형 광고

쿠팡이 일본 음식배달 서비스 공략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도쿄 전 지역으로 서비스를 넓힌 데 이어 번화가인 시부야에서 대형 광고를 집행했다.



편의점, 소비쿠폰 공략 '3사3색'

먹거리와 생필품을 대거 할인하고 특별 기획 상품을 내놓고 있다. 올 상반기 편의점 매출이 부진한 가운데 소비쿠폰을 매출 반등의 기회로 잡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3일 편의점 CU는 이달 한 달간 음료 할인 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CU는 정부가 소비쿠폰을 발행한 데다 폭염으로 편의점에서 음료를 찾는 사람이 늘자 할인 행사를 하기로 결정했다. CU의 8월 음료 매출 비중 자체도 상승세다. GS25도 같은 날 1700여 종의 품목을 대상으로 할인 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조선 ‘빅3’ 마스가 프로젝트 TF 가동

국내 조선업계가 한·미 관세 협상 타결에 중요한 역할을 했던 ‘마스가’(MASGA) 프로젝트를 위해 손을 잡았다. 업계는 향후 논의를 통해 1500억달러(약 209조원) 규모의 조선 협력 펀드 이행 방안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트럼프가 ‘엄지 척’한 마스가 모자 대통령실이 3일 공개한 ‘마스가(MASGA·Make America Shipbuilding Great Again)’ 모자.



'하반기 대어' 대한조선, 첫날 85% 급등

장중에는 9만9400원까지 치솟아 공모가 대비 98.8% 상승하기도 했다. LG씨엔에스는 상장 첫날 9.85% 하락 마감했다.대한조선의 강세는 조선업 투자 기대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글로벌 조선업황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규제 강화로 인해 노후 선박의 교체 수요가 확대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친환경 선박 중심의 신조 발주가 증가하는 추세다.



테마주 불장난에 데인 개미들… 기관·외국인은 웃었다

7월 한 달간 코스피 지수가 5% 넘게 상승했지만, 개인 투자자들은 오히려 투자손실을 봤다. 각종 호재로 투자 심리가 과열된 테마주에 진입했다가 낭패를 본 경우가 많았다. 같은 기간 코스피는 5.04% 상승한 것과 비교하면 수익률이 역주행한 셈이다.개인이 순매수한 상위 10개 종목 중 삼성SDI(16.32%)를 제외한 나머지 9개 종목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과열 양상을 보이다 악재가 발생한 종목들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특히 10개 종목 중 손실을 본 종목이 없었다.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 중 6개 종목에서 수익을 거둔 가운데 순매수 상위 2위인 한화오션이 41.44%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삼복더위에 모피 판매…역발상 전략 적중했다

삼복더위에 겨울 패딩과 모피를 판매하는 패션 브랜드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통상 가을부터인 겨울 의류 판매 시기를 1~2개월 이상 앞당겼다. 패션 브랜드의 겨울 성수기 아이템을 여름부터 판매해 부진한 여름 매출을 만회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롯데홈쇼핑은 7월 겨울 패션 상품을 최대 52% 할인하는 역시즌 행사를 열었다.



폭염에 잎채소값 급등…배추 1주일 새 80% 올라

한낮 온도가 35도에 육박하는 폭염이 이어지며 배추를 비롯한 잎채소 가격이 급등했다. 배추 도매가는 지난달 19일 ㎏당 1155원으로 올랐다가 정부가 비축 물량을 풀자 24일 734원으로 떨어졌다. 그러나 비축 물량이 소진되고 폭염이 지속되자 재차 가격이 오르는 모양새다.다른 잎채소도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양상추는 도매가격이 전주 대비 52.12% 급등해 ㎏당 2697원으로 뛰었다.



로컬 채널까지 개척하는 K뷰티…프랑스 수출 70% 급증

K뷰티 브랜드가 아마존 같은 글로벌 유통 채널을 넘어 진출 지역을 다각화하고 국가별 로컬 플랫폼 공략까지 가속화하고 있다. 수출 증가세를 주도한 것은 유럽과 중동이다. 7월 벨기에와 스페인이 K뷰티 상품을 한국에서 들여오는 데 쓴 돈이 전년 동월 대비 각각 100%, 97.6% 급증했다. K뷰티 수입액 1위를 자랑하는 미국에는 7월에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17.8% 늘어난 1억9860만달러를 수출했다. 최저가 플랫폼을 내세운 아마존 같은 곳은 다른 플랫폼과의 가격 비교를 통해 동일 제품 최저가가 아니면 판매 자체를 막아버린다.영국은 K뷰티 브랜드가 다양한 판매 채널을 확보하기 위해 공들이는 대표적 국가다. 영국에 2000개 이상의 매장이 있는 드러그스토어 체인 부츠(Boots)는 지난해 K뷰티 브랜드 10개를 입점시켰는데 올해 21개로 늘었다. 프랑스 세포라, 독일 더글라스, 폴란드 노티노, 러시아 골드애플 등에도 K뷰티 진출이 활발하다.



연이자 6300억… 보험사 강타한 후순위채 부메랑

올해 보험사들의 이자비용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리 하락으로 수익성 악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이자 부담이 계속 늘어나면서 보험사의 실질 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1·4분기 보험사의 발행채권 이자는 총 1578억원으로 집계됐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보험사들은 지난해 역대 최대인 8조655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를 발행했고, 올 들어 지난달까지도 5조2250억원어치의 후순위채를 찍었다.대규모 후순위채 발행은 금융당국의 건전성 규제를 충족하기 위한 자본 확충 수단이었다. 일부 보험사는 금융당국의 당시 권고 기준(150%)에도 미치지 못했다.기준금리 인하가 이어지며 킥스 하락이 불가피했던 만큼 보험사들은 건전성 방어를 위해 후순위채 발행에 나섰다.



"생존경쟁 직면한 인터넷전문은행…규제 완화로 혁신 골든타임 잡아야"

"인터넷전문은행들은 지금 생존경쟁에 직면해 있다. 다양한 혁신을 이끌기 위해서는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 등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 금융당국은 지난 2021년부터 인터넷은행이 중·저신용층에 대한 대출공급을 확대하겠다는 출범 취지에 맞게 중·저신용 대출 비중 목표치를 설정하도록 했다. 현재 금융권과 정보기술(IT)업계가 디지털자산 시장 주도권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사업에 뛰어들고 있는 만큼 첫 보고서 주제로 적합하다는 평가다.이달에 이를 공개할 계획이다.



밸류업 힘주다보니 성장은 뒷전… 딜레마에 빠진 금융그룹 [밸류업 올인한 4대금융]

상반기 역대급 실적을 쌓은 4대 금융지주가 하반기에도 '밸류업'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하지만 밸류업을 강화하면서 동시에 정부가 요구하는 리스크 높은 투자를 병행하는 일이 '상충'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KB금융 관계자는 "올해 비은행부문의 실적이 줄어들었다기 보다는 은행이 올해 실적을 회복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하나금융의 비은행부문 기여도는 지난 2021년 32.9%를 기록한 이후 이듬해 18.9%, 2023년에는 4.7%까지 하락했다. 하나금융은 비은행 기여도를 오는 2027년 30%까지 확대한다는 중장기 목표를 설정한 상태다. RWA 수치가 올라가면 CET1비율이 떨어지는 것이다.예를 들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대출은 대출 중에서도 리스크가 큰 만큼 정해진 RWA를 적용한다.



"稅부담 늘어 증시 투자자 이탈" "오히려 반등 전 매수기회" [세제개편안 충격파]

이재명 정부의 첫 세제개편안에 대해 증권가의 해석이 갈리고 있다. 예상된 범위 내 정책에 과도하게 반응하고 있다는 진단도 나오고 있는 반면, 단기적으로 세금 부담 확대로 시장에 충격을 줄 것이란 우려도 만만치 않다. 다만 전반적으로 조정 후 반등 국면에 진입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직전 거래일인 1일 코스피지수는 세제개편 후폭풍 등으로 3.88% 급락해 3119.41에 장을 마감했다. 하루 만에 126.03p 후퇴하면서 코스피 시가총액은 100조원 가까이 증발했다.증권시장과 관련된 세제개편안은 △증권거래세율 인상 △대주주 양도소득세 기준 환원 △배당소득 분리과세 신설 등이다. 배당소득 분리과세의 최고세율은 35%로 절충했다.증권가에서는 거래세율과 양도세 기준 환원이 시장 유동성에 부담을 줄 수 있다고 봤다. 특히 대주주 기준 강화는 연말 과세회피 매물 출회를 자극할 수 있는 요인으로 꼽힌다.



부동산 이익 공유…'지역상생리츠' 검토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지역주민에게 리츠(부동산투자회사) 주식의 청약 자격을 우선 부여하는 ‘지역상생리츠’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오세훈 시장이 직접 지역상생리츠 확대 적용을 주문했다. 기존 방식으론 지역 사회와의 상생이 힘들뿐더러 부동산 개발시장이 위축돼 사업자 찾기도 어렵기 때문이다. 서울시는 앞서 주요 시유지 매각에 나섰지만, 새 주인을 찾지 못했다. 남산 곤돌라 부지도 두 차례 유찰 끝에 수의계약을 맺었다.모든 개발사업에 지역상생리츠를 적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리츠 주식은 경기도민을 대상으로 우선 공모할 예정이다.



LG화학 美 양극재공장에 10억弗 보증… 무보, 대미투자 첫 지원

한미 간 관세협상을 통해 대미투자 펀드 조성에 합의한 이후 한국무역보험공사가 미국 내 프로젝트에 대한 금융보증을 결정하면서 본격적인 투자 움직임이 시작됐다.



북미산 부품조달 75% vs 고관세… 고민깊은 현지진출 韓기업 [美, 加·멕시코 USMCA 재개정 추진]

멕시코에서 가전제품을 생산해 미국으로 수출하는 삼성전자와 LG전자의 경우 일단 상황을 지켜본다는 입장이다. 일단 SK온은 미국법인 SK배터리아메리카(SKBA)가 조지아에서 현대차·기아 전기차용 배터리를 생산하고 있어 USMCA 영향은 제한적인 것으로 파악됐다. 스텔란티스와 합작으로 넥스트스타에너지를 설립한 LG에너지솔루션도 캐나다 온타리오주에 공장을 건설해 모듈 생산라인 가동에 나선 가운데 아직은 USMCA를 통한 무관세 혜택이 가능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미국이 캐나다에 상호관세를 35%로 10%p 올리는 강경모드가 지속된다면 LG에너지솔루션은 생산라인 재편을 고심할 수밖에 없다. USMCA 재개정 협상은 관세 리스크를 더욱 키울 수 있어 전반적인 불확실성이 여전하다. 한국무역협회 전윤식 통상연구실 수석연구원은 "당장은 유동적인 상황이라 기업들의 대응전략을 말하기 어렵다"면서 "정치적 문제가 해소돼야 USMCA에 대한 정상적 협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과 캐나다·멕시코 간 관세갈등은 올해부터 내년까지 한국 기업들에 또 다른 관세 리스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 개발 총괄하는 '프로젝트리츠'…PF사업 대안되나

24조원.” 금융당국이 구조조정에 들어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사업장 규모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1년간의 노력으로 7월까지 이 중 절반 정도를 정리·재구조화했다. 하지만 부동산 회복 지연으로 추가 부실 발생 가능성도 여전하다. 부동산시장에서 여전히 PF가 ‘시한폭탄’으로 불리는 이유다.정부는 기존 PF 사업의 높은 부도 위험을 더는 동시에 부동산 개발을 활성화하기 위해 ‘프로젝트리츠’라는 새로운 카드를 내놨다. 오는 11월께 시행 예정인 프로젝트리츠는 자본 비율이 높고 장기적인 운영까지 염두에 둔 개발 구조다. 수천억원에서 수조원까지 투입되는 부동산 개발은 자본만으로 할 수 없다. 적은 돈을 넣어 큰돈을 벌 수 있는 고수익 구조다.단점도 명확하다. 저자본·고레버리지 구조는 경제 위기 등이 닥쳐 대출 이자가 오르는 상황에서 지극히 취약하다. ‘PF발 부동산 위기’라는 말은 일상이 됐다. 정부가 PF 부실을 막기 위한 대책으로 프로젝트리츠를 도입한 이유다.프로젝트리츠의 핵심은 자본을 늘려 부실화를 방지하는 것이다. 다만 조세특례제한법에 따라 2022년 말부터 연장된 3년 만기가 도래해 올해 일몰 기한이 연장돼야 한다.프로젝트리츠는 개발 후 장기적인 운영을 독려한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프로젝트리츠로 책임 운영을 유도하게 되면 개발부터 운영, 금융까지 아우르는 종합부동산 기업이 만들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설립과 운영에 장애물을 제거한 것도 눈길을 끈다. 개발 단계에서 규제가 많아 사실상 활용이 불가능하다는 평가를 받은 리츠의 단점을 개선한 대목이다. 개발을 마치고 임대 사업을 하게 되는 운영 단계에서 인가를 받으면 된다. 그만큼 규제가 단순화돼 손쉽게 개발할 수 있다.



송전망 특별법·에너지 고속道 건설… AI 전력난 해법 찾는다 [계획은 있지만, 전기가 없다 (上)]

안정적인 전력 공급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우리 사회의 거의 모든 기능이 전기에 의존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미래 성장동력으로 주목받는 인공지능(AI) 역시 막대한 전력을 소비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송배전망에 대한 오해와 건설 지연, 전력 공기업인 한국전력공사의 막대한 부채 등은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협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에 는 전력 송배전망 건설 필요성과 전기요금, 전자파 발생 등에 대한 논란과 오해, 진실을 짚어본다. <편집자주>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에너지 고속도로'가 전력 인프라 병목 현상을 풀 핵심 해법으로 떠오르고 있다.서해안과 동해안에서 생산한 재생에너지를 수도권 산업단지와 연결하는 것이 핵심이다. 하지만 전력망은 늘 건설 지연이라는 난관에 부딪혀왔다. 이는 2023년 태양광 출력 제어가 단 2회였던 것과 비교하면 10배가량 증가한 수치다.전력이 수요보다 과도하게 많아지면 전력망의 주파수가 불안정해지고, 이는 블랙아웃으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송전망 포화로 인해 타 지역으로 전송이 어려워지면서 국지적으로 출력을 제어할 수밖에 없었다는 설명이다.정부가 추진 중인 RE100 산업단지에 대한 전력 공급도 가능해진다.



노란봉투법, 노동쟁의 적용범위 두고 혼란

노사 간 입장이 극명하게 갈리는 노란봉투법(노조법2·3조 개정안)의 국회 통과가 임박했다. 새로운 조항에 대한 판례 등이 부족한 관계로 법 시행 이후 현장의 혼선이 불가피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3일 정부와 정치권에 따르면 노란봉투법은 선입법 수순을 거칠 예정이다. 경영계가 요구한 노사 간 사회적 대화 선행을 건너뛴 속도전이다.정부는 법 시행 유예기간(6개월) 쟁점 조항들에 대한 기준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이다.



"누구나 비슷한 월급이 기업 망친다"

임직원이 큰 성과를 내도 연말 인사를 통해 과장에서 차장, 상무에서 전무로 한 직급만 올라가다 보니 동기 부여가 제대로 안 된다는 얘기다. 보상·급여 체계도 ‘성과주의’에 맞춰 손봐야 한다고 송 대표는 강조했다. 송 대표는 한국과 기업 문화가 비슷한 대만조차 강력한 성과주의 보상 체계를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성과와 보수를 직접 연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매년 좋은 평가를 받아야 하는 인사평가 구조에선 CEO 등 리더들이 새로운 도전에 나서기 어렵다는 것이다.



'韓경제=냄비 속 개구리' 비유, 맥킨지 보고서가 원조

한국 경제는 뜨거워지는 냄비 속 개구리와 같다. 북핵보다 한국 경제가 위기다.”(2013년 4월 발간한 맥킨지의 ‘제2차 한국 보고서, 신성장 공식’)맥킨지는 10~15년마다 ‘한국 경제 분석 보고서’를 발간했다. 나올 때마다 큰 관심을 받았다. 한국 경제·산업 구조에 대한 깊이 있는 분석을 통해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설득력 있는 대안을 제시한 덕분이다.시작은 1998년 외환위기 때 나온 ‘제1차 한국 보고서’다. 맥킨지는 한국 정부에 위기 극복 방안을 조언해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15년 만인 2013년 4월 발간한 ‘제2차 한국 보고서, 신성장 공식’은 한국을 넘어 세계에서도 주목했다. 첫 번째 근거는 ‘한국 대기업의 수출 주도 성장 모델 한계’다.



"규제개혁 자료 달라"…대통령실·기재부 맥킨지에 요청 쇄도

지난달 중순 맥킨지앤드컴퍼니 한국오피스에는 정부와 정치권의 문의가 빗발쳤다. 지난달 14일 대한상공회의소가 주최한 ‘새 정부 규제개혁 방향’ 토론회에서 기조연설을 맡은 송승헌 대표의 발언이 그만큼 주목받았기 때문이다. 송 대표는 이 자리에서 한국 경제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개혁 방안을 제시했다. 스타트업이 내수만 바라보는 것도 경제 활력을 끌어내린 요인으로 꼽았다.



뜨거운 감자 ‘대주주 양도세’, 주가에 영향?···기재부 대답은 “아니다”

주식 양도소득세를 내는 대주주 기준을 종목당 보유액 50억원에서 10억원으로 낮추는 정부의 세제개편안을 두고 여당이 우왕좌왕하고 있다. 하지만 ‘대주주 양도소득세 기준과 주가의 상관관계는 크지 않다’는 반론이 나온다. 지난해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를 폐기한 민주당이 양도소득세 기준마저 후퇴시키는 것은 조세 형평성을 무너뜨리는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 종목당 50억원 이상 보유한 대주주를 대상으로만 주식 양도차익에 세금을 매긴다. 정부는 올해 세제개편안에 종목당 10억원 초과 보유자도 세금을 내도록 하는 안을 담았다. 윤석열 정부 당시인 2023년 이전으로 과세 기준을 되돌린 것이다. 김 원내대표의 재검토 언급은 대주주 기준을 넓히면 주식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시장의 목소리를 고려한 것이다. 하지만 정부는 대주주 기준과 주가 간 명확한 상관관계는 없다고 반박했다. 대주주 양도세 과세 보유액 기준은 2013년 50억원, 2016년 25억원, 2018년 15억원, 2019년 10억원으로 내려가는 추세였다. 종목당 10억원이던 부과 기준을 2021년부터 3억원으로 낮추는 내용이었다. 반면 윤석열 정부는 2023년 대주주 기준을 10억원에서 50억원으로 완화했다.



송배전망 공사 최대 10년 지연… ‘전력 병목’에 발목잡힌 韓AI [계획은 있지만, 전기가 없다 (上)]

인공지능(AI) 확산으로 전력 수요가 폭증하는 가운데 전기를 실어나르는 송배전망 공사가 평균 5~6년, 길게는 10년 이상 지연되며 경제 전반에 '전력 병목' 경고등이 켜졌다. 우리나라 역시 올해부터 2030년까지 총 732개의 데이터센터가 건설되고, 이에 따라 49.4GW 규모의 전력 계약이 필요할 전망이다.문제는 이러한 전력 수요를 감당할 송배전망 건설이 현장에서 지연되고 있다는 점이다.



‘加·멕 관세’ 유탄 맞은 韓기업… 年 1조원 손실 우려 [美, 加·멕시코 USMCA 재개정 추진]

우리나라가 미국과 이번 관세협상을 거치면서 한미 FTA 관세 이득 효과가 사라졌듯 USMCA도 개정으로 무력화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이 경우 우리 기업들의 관세 손실부담이 급격히 늘어 6조원대까지 확대될 수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일각에선 멕시코에 진출한 260여개, 캐나다에 진출한 140여개 한국 기업의 대미 수출 규모는 연간 120억달러(약 16조원) 안팎으로 추정, 단기적으로 우리 기업들의 10억~20억달러(약 1조3000억~2조7000억원대) 정도 관세 부담과 부수적인 손실이 우려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대표적 수출품목인 자동차의 경우 북미산 부품과 노동·자재 비중이 75%를 넘길 경우 USMCA에 따라 미국 수출 시 무관세 적용을 받게 되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USMCA를 내년에 재협상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이자장사 비판에 횡재세까지…확실히 찍힌 은행권 '좌불안석'

이재명 정부 들어 은행권에 대한 압박이 커지고 있다. 이 대통령의 ‘이자놀이’ 비판에 이어 정부가 교육세 최고세율을 두 배로 인상하는 세제개편안까지 내놓으면서다. 이번 조치가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정부가 세수가 부족할 때마다 은행권에 세 부담을 전가할 수 있다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교육세 인상에 따른 손익 감소폭이 주주환원 규모에 얼마나 영향을 끼치는지 따지기 위해서다. 시중은행별 연간 교육세 부담 증가액은 1000억~1500억원 정도로 추산된다. 은행권은 교육세 인상 이후에도 정부의 추가적 기여 요구가 커질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한다.



삼성금융네트웍스, 삼성라이온즈와 함께 ‘2025 모니모 데이’ 진행

모니모란 삼성생명·화재·카드·증권 등 삼성 금융 계열사들의 서비스를 한데 모은 통합 금융 플랫폼이다.



금융권 60여곳 교육세 더 낸다

정부는 교육세 인상 대상 금융회사 수를 약 60곳으로 추산했다. 다만 금융권 수익 구조를 감안할 때 대형 금융사는 대부분 포함될 것으로 전망된다.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은 추가 과세 대상에 포함될 전망이다. 증권사도 교육세 인상 추가 부담에 자유롭지 못하다.



'마스가 효과 '수익률 상위 휩쓴 조선·방산… AI전력주도 강세 [ETF 스퀘어]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서 조선과 방산 관련 ETF가 상승률 상위권을 휩쓸었다. 레버리지, 인버스 종목과 일평균 거래량 10만주 미만 종목은 제외한 기준이다.조선·방산 관련 ETF가 상승률 상위 10개 상품 중 5개를 차지했다. 지난 1일 타결된 한미 무역 협상에서 조선업이 핵심 협상 카드로 작용하면서 상승 탄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인 ETF는 'KODEX 구리선물(H)'으로 같은 기간 24.11% 하락했다. 지난달까지만 해도 미·중 간 희토류를 둘러싼 강대강 대치 우려로 주요국들의 확보 경쟁이 격화되면서 관련주가 급등세를 탔지만, 최근 협상 국면에서 갈등이 다소 완화되자 기대감이 식은 영향으로 풀이된다.



세제개편 여파… 코스피 3000 후퇴할수도 [주간 증시 전망]

국내 증시는 세제 개편안 실망 매물과 실적 시즌 변동성 등으로 조정을 이어갈 전망이다. 배당소득 분리과세가 도입됐지만 최고세율이 기존 기대보다 높아지면서 자본시장 우호 정책 기대도 약화됐다는 평가다. 시장에선 이번 개편안이 자본시장 활성화를 위한 정책 흐름이 한풀 꺾인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상반기 주가 반등을 이끌었던 정책 기대심리가 약화돼 이에 따른 프리미엄도 빠르게 희석되고 있다는 평가다. 한미 간 협상 타결로 관세 불확실성이 줄어들면서 수출주 부담은 일부 완화됐다.



주주환원 우수기업 골라 투자…1년 새 수익률 42% 끌어올려 [이런 펀드 어때요?]

주주환원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글로벌 자금이 자사주 매입과 배당 확대 등 '주주 친화 정책'에 반응하면서, 주주환원은 기업의 성장성과 더불어 투자 판단의 주요 기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새 정부가 증시 활성화의 일환으로 주주환원 강화를 요구하고 있어 이 같은 흐름에 더욱 속도가 붙는 분위기다. 이는 특정 업종에 대한 쏠림을 줄이기 위한 전략이다. 이에 다올자산운용은 현 시점을 투자 적기로 보고 있다.장 팀장은 "다올주주환원 펀드는 코스피 대비 초과 성과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최소 6개월에서 1년 이상 보유를 권장한다.



헝가리 소도시에 현대차 AI 모빌리티 달린다

고정 경로를 운행하는 기존 대중교통과 달리 이용객의 호출에 따라 실시간 경로를 생성해 가변적으로 운행하는 모빌리티 서비스인 '수요응답교통'은 인공지능(AI) 기술 기반 으로 탑승 수요를 예측하고 효율적인 차량 배차를 비롯한 최적 경로 주행이 가능하다. 현대차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헝가리 괴될뢰 시에서 열린 '헝가리 수요응답교통 서비스 개통식'에서 최첨단 수요응답교통 플랫폼을 제공하고, 글로벌 사업 확장 기반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현대차가 헝가리에서 지역 교통 문제 해결을 위한 수요응답교통(DRT) 운영 시범사업에 참여한다고 3일 밝혔다.



두산밥캣, 멕시코 거점으로 관세위기 돌파

두산밥캣이 멕시코 공장에 로더(흙, 자갈, 모래를 싣는 적재기)이외 외연확장을 검토하고 있다. 관세영향에 북미 전략을 재조정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멕시코 공장은 스캇 성철 박 두산밥캣 최고경영자(CEO·부회장)가 전략거점으로 삼은 곳이다. 스캇 박 부회장은 멕시코 공장에 대해 "장기 성장의 발판으로 삼겠다"고 말해왔다. 멕시코 공장이 가동되면 두산밥캣의 북미 지역 생산 능력은 약 20% 늘어난다. 미국 노스다코타 공장 등에서 연간 6만7000여 대의 소형로더 등을 만들고 있어서다. 두산밥캣측은 "멕시코 공장은 계획대로 잘 진행 중이다.



'마스가'로 뭉친 조선 3사…1500억弗 펀드 본격 논의

한국 조선업계가 한미 관세협상 관련 조선협력 패키지인 '마스가'(MASGA) 프로젝트를 위한 태스크포스(TF) 가동에 들어갔다. 국내 조선사들의 대미 투자를 공적 금융 중심으로 뒷받침하는 구조로 보인다.



LG 모듈러 주택 내달부터 숙박객 받는다

LG전자가 만든 모듈러 주택인 'LG 스마트코티지'가 이르면 오는 9월 정식으로 오픈한다.



K2 납품과 함께 정비기술 이전…폴란드 방산 생태계 바꿨다

"폴란드 K2 전차 2차 계약은 현지 방산 생태계를 만드는 계기가 됐다. 이번 계약을 계기로 한국-폴란드 방산 협력이 더욱 강화된 만큼 3·4차 계약을 기대해 볼 만하다." 최우석 현대로템 폴란드 사업추진팀장은 3일 K방산 수출이 구조적 변화를 보이고 있다고 했다. 2차 물량 180대 중 61대를 현지 생산한다.폴란드 업체로 생산 및 유지보수 정비(MRO) 기술도 이전한다. 1차 계약에서 현대로템이 보여준 신의·성실이 2차 계약에 주효했다. 전차는 20~~30시간 운용마다 예방 정비를 하지 않으면 고장이 나는 무기다. 폴란드에 1~~4단계 정비 교범을 전달하고, 내부 정비 부품을 분리·교체하는 과정에서 폴란드인의 현장 교육을 도왔다"고 설명했다.빠른 인도로 폴란드군의 전력화를 도운 것도 한몫했다. 1차 계약 후 약 3개월 만에 초도 10대분이 현지에 도착했다. 올해 말까지 고려하면 3년 반 만에 180대를 납품하는 셈이다. 전차탄 명중률 시험을 완료한 후 남은 잔여탄을 이용해 폴란드 군인들이 처음 사격을 할 때였다. 폴란드 군인들은 포 사격 설명만 듣고 처음 하는 사격이었지만, 전차 형상의 표적 정가운데를 정확히 명중시켰다.



"탄소배출 데이터 솔루션 기업 넘어 표준 플랫폼 될 것" [C리즈]

"탄소 데이터를 정량화한 시스템으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분야 SAP가 되는 게 목표입니다. "함진기 글래스돔코리아 대표는 3일 "탄소발자국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라며 이같이 밝혔다. 유럽연합(EU)은 오는 2026년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시행을 앞두고 철강·알루미늄 등 주요 품목에 대해 제품 단위 탄소배출량 제출을 의무화했다. 특히 협력사의 경우 자체 정보기술(IT) 인프라가 없거나, 원가 노출을 우려해 고의로 허위 데이터를 입력하는 사례까지 있었다. 실제 데이터 기반 산정을 위해 글래스돔은 민감정보는 노출하지 않고, 탄소 수치만 제3자 인증기관에 제출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었다.이것이 바로 제품 탄소발자국 산정 시스템이다. 하드웨어상 글래스돔 게이트웨이는 별도 배선 작업 없이 데이터를 수집하고자 하는 위치에 부착하면 셀룰러 무선 통신으로 데이터 수집이 가능하다. 글래스돔은 양쪽 규제를 모두 대응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해 인증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건설경기 침체에 시멘트 내수 33년만에 최저

시멘트 내수가 33년 만에 반기 기준 2000만t 선이 무너졌다. 극심한 건설경기 침체 속에 업계가 이미 위기경영 체제로 돌입했지만 매출 급감과 설비투자 부담이 겹치며 생존 압박이 커진다. 한일시멘트가 자회사 합병을 추진하는 등 구조재편 가능성도 거론되지만, 대다수 기업들은 대응책 마련에 고심이 깊어지는 모습이다.3일 한국시멘트협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시멘트 내수는 전년 동기 대비 17.4% 감소한 1888만t이었다. 한국시멘트협회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시멘트 업계가 집행한 설비투자는 2조5306억원에 달한다. 한일시멘트 관계자는 "중복 투자 해소와 설비 공유를 통한 인프라 활용 극대화로 경기 변동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반면 다른 시멘트 업체들은 신중 모드다.



중진공 "관세 위기, 기업 경쟁력 강화 기회로"

강석진 중진공 이사장은 "정부의 노력으로 최선의 협상 결과를 이끌어내 수출 불확실성이 일부 해소됐지만, 새로운 관세 체계는 수출 초보기업과 물류기업, 청년창업기업에 큰 장벽이 될 수 있다"며 "정부와 중진공이 긴밀히 협력해 위기를 극복하고 글로벌 경쟁력 강화 계기로 삼자"고 당부했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지난 1일 서울 구로 글로벌창업사관학교에서 수출 초보기업, 물류기업, 청년창업기업 등을 대상으로 현장 간담회를 열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고 3일 밝혔다. 현장에서는 △물류비 절감을 위한 정책지원 확대 △기술서비스 수출 활성화 △해외인증 지원 강화 △창업기업 수출자금 지원 확대 등 다양한 요구가 나왔다.



제품 체험해보고 구매… 코웨이, 제주에 첫 직영점

사용 목적에 따라 최적의 온도와 용량, 제조법을 자동으로 설정해주는 레시피 모드 등 다양한 정보 안내와 세부 시스템 제어도 가능해졌다.코웨이 갤러리 제주 직영점은 사전 예약 없이 누구나 방문 가능하다.



"얼마나 더 오를까요"…극한폭염에 수박·배추값 '껑충'

3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수박 평균 소매 가격은 지난 1일 기준 1개에 3만3337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하면 17.6% 비싸다. 한 달 전보다는 33.7% 올랐다. 토마토 소매 가격은 1㎏에 6716원으로 1년 전보다 42.6% 비싸고 평년보다 33.2% 높다. 한 달 전보다 69.0% 비싸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지난달 하순 기준 계란(특란) 30개 소매 가격은 평균 6984원으로 1년 전보다 7.9% 올랐다. 쌀 가격도 오름세다.



"프라이빗 시네마에 스카이브릿지 등 리뉴얼 써밋, 고급주택 새기준 확신" [인터뷰]

"하이엔드 브랜드는 '써밋'을 따라올 수 없다고 확신합니다. 리뉴얼된 써밋이 적용되는 개포우성7차는 고급주거의 새로운 전형을 제시하는 사례가 될 것입니다. "김종민 대우건설 브랜드상품전략팀 책임(사진)은 최근 와의 인터뷰에서 새롭게 선보인 써밋이 가져올 변화를 이렇게 설명했다. 지난 2015년부터 현재까지 브랜드 고급화 전략을 담당하고 있다. 그렇다면 리뉴얼된 써밋은 무엇이 다를까. 김 책임은 "프라이버시와 생명력, 그리고 디자인"이라고 요약했다. 대표적으로 적용된 '프라이빗 엘리베이터'가 그 중 하나다.김 책임은 "세대별 전용 동선을 확보해 잠옷 차림으로 문을 열었을 때 이웃과 마주치는 상황을 줄이고자 한 설계"라고 설명했다.



국토부 '임대차 보증금 보호' 강화 나선다

보호 방안에 대해서는 제도 도입 시 예상되는 시장 영향 등 심층 시뮬레이션을 진행하고, △임대인·임차인의 수용 가능성 △시장 상황 △기존 유사 제도와의 관계 등을 고려할 예정이다. 또 관련 방안 도입을 위해 법률 개정안도 마련한다.정부와 국회는 최근 전세사기 피해 구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21대 대통령 선거 당시 전세사기를 사회적 재난으로 간주하고, 피해자 지원 대상을 확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정부의 인수위원회 역할을 하는 국정기획위원회는 전세사기 피해자 추가 지원 방안을 논의하고 신속추진과제로 설정했다.



"MZ사장들 임대료 싼 상가 2층 위만 찾아…'1층 공실' 골치" [현장르포]

"횡단보도 교차로 입지만 믿고 1층에 가게를 연 게 후회돼요. "지난 2일 홍대입구역 9번 출구 인근 폰케이스 매장에서 만난 직원 A씨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이 거리에서 본인 가게를 운영했다. 1층 상가에 기대를 걸고 창업했지만, 수년간 수익 악화로 고전하다 결국 폐업했다. 실제로 소형 음식점이나 카페, 바, 뷰티숍 등은 이미 상층부에 자리를 잡은 지 오래다.최근 창업 시장에 뛰어든 MZ세대 자영업자들도 이러한 흐름을 주도하고 있다. 소규모 디저트 가게나 셀프 인테리어 기반의 카페를 여는 경우가 많고, 틱톡과 인스타그램 릴스, 유튜브를 활용한 바이럴 영상 제작이나 체험형 콘텐츠 홍보에 집중하는 방식이 일반적이다. 대로변 1층 소형 상가(전용 79㎡ 기준)는 보증금 5000만원에 월세 500만원 이상, 이면도로는 보증금 2000만~3000만원에 월세 300만원 안팎이다.



한달새 오피스텔 거래 25% 뚝…6·27 대출 규제 반사이익 없어

오피스텔 거래가 한 달 사이 25%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토스증권 손자회사, 美주식 매매 중개 위한 라이선스 취득

토스증권의 미국 손자회사인 'TSAF'가 미국 주식 매매를 중개할 수 있는 브로커 라이선스를 취득한 것으로 전해졌다. TSAF는 미국 브로커딜러 사업법인으로, 토스증권의 해외주식 사업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관련 사업을 추진해왔다. 토스증권은 TSAF가 해당 라이선스를 취득함에 따라 이르면 하반기부터 미국 주식을 직접 중개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구윤철 "車관세 15%가 美 마지노선…12.5% 못 얻어내 아쉽다"

구 부총리는 트럼프 1기 때와 비교해도 대미 통상환경이 근본적으로 바뀌고 있다며 "트럼프 1기 때 한미 FTA가 양국 무역의 기반이었다고 본다면, 트럼프 2기에서는 FTA 체결 여부나 동맹 관계 등과는 무관하게 무역수지 개선과 미국 제조업 부활, 일자리 창출을 위해 관세를 아주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대미 투자 3500억달러의 수익 배분에 대해서는 "수익 배분과 관련해 미국에 재투자하는 개념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국익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구체적인 운영 방식을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쌀·쇠고기 개방 문제에 대해서는 "국민적 민감성을 고려해 이번 합의에서 추가적인 시장 개방을 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저희가 방어했다"고 말했다.



세제 개편안 실망감에… 외인 이탈 가속화되나

정부의 세제개편안 여파로 코스피는 당분간 숨 고르기를 이어갈 전망이다. 상법 개정 등 주식시장 부양 정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국내 증시를 견인하던 외국인 투자가 3개월 만에 다시 매도 우위로 전환했고 이로 인해 환율까지 급등한 것도 변수다. 이번 주 첫 거래일인 4일의 실적이 당분간 증시의 방향을 가리킬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증권거래세 인상과 주식 양도세 과세범위 확대 등을 담은 세제개편안에 증시 활성화보다는 세수 확대에 방점이 찍혔다는 비판이 터져 나오며 투자자들의 실망감이 매도세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우세하기 때문이다. 국내 증시가 최근 몇 달 동안 급격한 상승 흐름을 보였던 만큼 이번 폭락을 계기로 당분간은 과열 분위기가 다소 가라앉을 가능성이 점쳐진다. 신한투자증권 리서치본부는 “가격부담에 직면한 주식시장의 강세 흐름을 이어갈 호재가 부족하다”며 “이번 한 달은 과열을 식히는 시간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국내 기업 실적에 대한 우려로 외국인 매수세가 더욱 위축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 베트남 도반찌엔 위원장 접견

도반찌엔 위원장은 "한국 농협이 베트남의 오랜 협력 파트너로서 베트남의 농업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해온 데 대해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방한을 계기로 한국 농협과의 관계를 더욱 긴밀히 유지하고, 다양한 분야에서의 지속적인 협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국국제교류재단 초청으로 방한 중인 도반찌엔 위원장과의 이번 접견은 한국농협과 베트남 간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 및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해 이뤄졌다. 농협중앙회는 강호동 회장이 지난달 31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베트남 도반찌엔 조국전선중앙위원회 위원장을 접견하고, 양국 농업분야 상호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고 3일 밝혔다.



파라타항공, 1호기 도입… "안전을 최우선가치로"

파라타항공은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역사적인 1호기를 도입하고 지난 2일 윤철민 파라타항공 대표이사와 윤희종 위닉스 회장 및 임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윤철민 파라타항공 대표이사는 "우리의 최우선가치인 안전제일주의를 기반으로 운항의 정시성과 진심을 다한 서비스로 파라타항공만의 차별화된 가치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파라타항공은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역사적인 1호기를 도입하고 지난 2일 윤철민 파라타항공 대표이사와 윤희종 위닉스 회장 및 임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무보, LG화학 美 공장에 10억弗 보증 지원

한국무역보험공사(무보)가 LG화학이 추진하는 미국 테네시주 양극재 공장 신설 프로젝트에 10억달러(약 1조4000억원) 규모의 금융 보증을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 업계에선 이번 보증 실적이 한·미가 조성에 합의한 2000억달러(약 278조원) 규모의 대미 투자 펀드에 포함될지 주목하고 있다. 무보가 보증하는 이번 프로젝트는 LG화학이 국내 기업 최초로 미국에서 연산 6만t 규모의 양극재 공장을 건설하는 것이 골자다. LG화학은 현재 테네시주 클락스빌에 확보한 170만㎡ 부지에 1단계로 약 2조원을 투자해 해당 공장을 건설 중이다.



부산도시공사, 2개 노조 하나로 통합 뜻모았다

부산도시공사가 기관 내 2개의 노동조합을 하나로 통합한다. 그러다 지난 6월 진행한 2분기 노사협의회에서 공식적으로 통합을 확정했다.제2노조를 해산하고 이들 조합원을 제1노조로 통합하는 형식이다.



동남아 해사업계 한자리에… 싱가포르서 기술세미나

KR 이형철 회장은 "지난 4월 IMO 중기조치 규제안 승인 이후 국제 해사업계의 대응 전략 마련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며 "이런 중요한 시기에 고객들과 만나 최신 규제 동향과 KR의 기술 서비스를 소개하고, 동남아시아 해사업계의 생생한 의견을 청취할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다음 날에 열린 KR 동남아시아 위원회에서는 싱가포르 및 동남아 지역의 주요 해운회사 등 유관업계의 임원 30여명이 참석하여 국제 해사 규제 동향과 대응 방안 등 주요 현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KR은 매년 동남아시아 해운·물류 중심지인 싱가포르에서 해사업계의 주요 현안을 공유하고 기술 교류를 강화하기 위해 동남아시아 위원회와 기술세미나를 개최하고 있다.



부산은행, 취약계층 신생아에 치료비 지원

100번의 기적'이라는 이름에는 향후 100건 이상의 고위험 신생아 치료비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부산백병원은 보건복지부가 지정한 부산·울산·경남 권역모자의료센터로서, 24시간 전문의가 상주하는 고위험 산모·태아 통합치료센터와 신생아 집중치료지역센터, 수술실, 집중치료실 등의 첨단 의료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두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취약계층 임산부, 신생아, 환아를 대상으로 의료 서비스 제공, 의료비 지원, 출산 장려 지원 사업 발굴 및 추진 등을 협력하기로 했다.이 외에도 지역사회 복지 향상과 의료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필요한 다양한 협력과제를 함께 모색할 예정이다.이번 프로젝트는 민간 금융기관과 지역 거점 의료기관이 협력해 생명을 살리는 사회안전망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주목 받고 있다.방성빈 부산은행장은 "신생아 한 명의 생명을 지키는 일은 한 가정의 미래를 지키는 일이자, 지역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는 일"이라며, "부산은행은 금융기관의 역할을 넘어 지역사회가 필요로 하는 곳에 먼저 다가가는 따뜻한 금융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어느 바보가 국장에 투자"…'10억 대주주' 반대 국민청원 10만명 돌파

대주주 양도소득세 기준을 50억원에서 10억원으로 낮추는 세제개편안에 반대하는 국민 청원이 나흘 만에 1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세제개편안 발표 후 코스피지수가 4% 가까이 급락하자 투자자들의 반발이 더욱 거세지는 모양새다.3일 국회 국민 청원에 따르면 '대주주 양도소득세 하향 반대에 관한 청원'에는 이날 오후 7시 기준 10만164명이 동의했다. 이에 양도세를 회피하기 위한 매도 물량이 증시의 변동성을 확대할 것이란 우려가 커졌고 새 정부 출범 후 상승 랠리를 보였던 국내 증시는 급락했다.여권 내부에서도 이번 세제개편안을 두고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국내 조선업계 ‘마스가 TF’ 출항

3일 조선업계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국내 3대 조선사인 HD한국조선해양·한화오션·삼성중공업과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 등은 한·미 조선 산업 협력과 관련한 TF를 꾸렸다. 앞서 한국과 미국 정부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백악관에서 관세 협상을 진행하며 마스가 프로젝트를 위한 1500억달러(약 208조원) 규모의 협력 펀드를 조성하기로 합의했다.



코스피, 4개월 만에 최대 낙폭…여당 대응·환율 등 ‘회복’ 변수로

이날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는 급락한 지수가 게시돼 있다. 역대 최고점 경신을 바라보던 코스피 지수가 한·미 관세협상 타결에도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지수가 조기에 상승 동력을 회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지수 급락 요인으로 꼽힌 세제개편안 재검토에 대한 여당의 대응, 원·달러 환율 등이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126.03포인트(3.88%) 내린 3119.41에 거래를 마쳤다. 특히 세제개편안 발표 이후 정부의 증시부양 정책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약화되는 모양새다.



기재부, 여당 ‘대주주 기준 재검토’ 언급에 반박…“양도세 과세 강화, 주가와 명확한 상관관계 없어”

주식 양도소득세를 내는 대주주 기준을 종목당 보유액 50억원에서 10억원으로 낮추는 정부의 세제 개편안 발표 이후 주가가 급락하고 투자자 반발이 커지자 더불어민주당이 수정 가능성을 내비쳤다. 하지만 ‘대주주 양도세 기준과 주가의 상관관계는 크지 않다’는 반론도 나온다. 종목당 50억원 이상 보유한 대주주를 대상으로만 주식 양도차익에 세금을 매긴다. 정부는 올해 세법 개정안에 종목당 10억원 초과 보유자도 세금을 내도록 하는 안을 담았다. 윤석열 정부 때인 2023년 이전으로 과세 기준을 되돌린 것이다. 민주당의 정부 세제 개편안 수정 움직임은 대주주 기준을 넓히면 주식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시장의 목소리를 고려한 것이다. 금투세 도입 무산으로 현재는 극소수의 대주주만 양도차익에 대한 세금을 내고 있다.



자영업자 울게 하는 민생 쿠폰 배달대란

일부 상인들은 소비쿠폰 사용으로 배달 건수는 늘었지만 배달 플랫폼에 등록돼 영업을 하는 한 높은 중개수수료를 플랫폼에 내야 한다고 말했다. 대형 배달 플랫폼 중심의 배달 환경에서는 ‘소상공인을 살린다’는 정부의 소비쿠폰 정책 취지가 반감된다는 지적이 나왔다. 많은 자영업자는 소비쿠폰을 쓰려는 고객을 잡기 위해 플랫폼 소속 배달원이 아닌 대행업체를 직접 불러 배달을 시켜야 한다. ‘배달 플랫폼 자체배달’이 아닌 이른바 ‘가게배달’이다. 배달의민족 등 대형 배달 플랫폼 앱에는 소비쿠폰을 사용할 수 있는 ‘만나서결제’ 칸이 마련돼 있다. 소비자가 배달앱으로 소비쿠폰을 쓰려면 해당 가게가 직접 부른 가게배달 배달원을 직접 만나 결제해야 하는 식이다. 배달의민족 등은 플랫폼을 제공하면서 수수료를 얻게 된다. 자영업자들로선 소비쿠폰 사용이 시작된 뒤 주문은 늘었지만 가게배달 이용으로 배달 지연·환불·악성 리뷰 등 부작용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크다.



진화한 중고차 매장…‘信차’ 사는 기분

SK렌터카 직영 천안 ‘오토옥션’…원스톱 옥션 플랫폼 첫선 오토옥션의 최신식 상품화 시설인 ‘프루브 스테이션(PROOV Station)’ 입구. ‘엔카진단++’ 통해 깐깐한 검증7일 동안 타 보고 구매 최종 결정허위 매물·바가지 걱정 걷어내 불황에 내수가 꽁꽁 얼어붙었다지만 이럴 때일수록 중고차 거래 시장엔 기회가 열린다. 전제 조건은 있다. 믿고 살 수 있어야 한다. 중고차 업계가 최근 들어 부쩍 안전진단 강화를 통한 품질 보증을 강조하고 나서는 배경이다. SK렌터카는 지난달 15일 충남 천안에 직영 중고차 경매장인 ‘오토옥션’을 열었다. 오토옥션은 국내 최초로 중고차 경매부터 낙찰된 차량의 상품화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한 번에 제공하는 ‘원스톱 옥션 플랫폼’이다. 연면적 약 8만9000㎡(약 2만7000평), 주차 가능 대수 3000대로 국내 중고차 경매장 가운데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개장 당일 오토옥션을 찾았다. SK렌터카가 직접 정비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해온 만큼 경매 회원사들은 중고차 시장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3~6년 경과 고품질 차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국내 최대 자동차 거래 플랫폼 엔카닷컴은 이런 중고차 고객의 신뢰를 높이기 위해 기존보다 한층 강화된 새로운 중고차 진단 서비스 ‘엔카진단++’를 최근 선보였다. 중고차 특성상 다양한 가격대와 상태를 가진 일반 딜러 매물을 업그레이드된 진단 서비스를 통해 투명하게 정보를 공개하고 사후 보장까지 함으로써 소비자에게 한 걸음 더 다가서려는 시도다. 중고차 거래 비중은 해마다 늘고 있다. 중고차 시장에 새로 뛰어드는 기업들도 증가하는 추세다. 현대차·기아는 지난 3월 주주총회에서 부동산개발업을 추가해 ‘인증 중고차 사업 강화’를 시사했고, KG모빌리티 등도 중고차 시장에 이미 진출한 상태다. 도요타코리아는 지난 5월 인천·부산창원·대구서구 등 3곳에 인증 중고차 전시장을 열었다. 렌터카 업계 1위인 롯데렌탈은 지난 5월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소매 중고차 시장에 본격 진입했다.



덩치 작아도 제동력 좋고 곡선주로 부드럽게…알아서 착착 자율 주차 기능도

뉴 120의 ‘주차 어시스턴트’ 기능을 활성화하니 운전대를 잡지 않고도 주차가 가능했다. BMW 로고가 박힌 원형의 운전대, 10.25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0.7인치 컨트롤 디스플레이로 구성된 BMW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깔끔하면서도 정제된 인상을 풍겼다. 송풍구 주변의 은은한 조명은 고급스럽고 감각적인 분위기를 더했다. 운전대를 잡고 트랙에 오르니 과연 그랬다. 덩치는 작지만 탄탄한 차체가 웬만큼 속도를 올려도 좀처럼 주눅 드는 법이 없었다. 소형차 특유의 민첩함이 빛을 발했다. 티맵 기반의 한국형 BMW 내비게이션이 기본 사양으로 탑재돼 있다는 것도 강점이다. BMW 특유의 역동적인 비율과 세련된 디자인은 덤이다.



아시아나, 운임 인상한도보다 28% 더 올려

평균운임을 일정 수준 이상으로 올리지 않도록 한 시정조치를 이행하지 않은 아시아나항공이 120억원을 웃도는 이행강제금을 물고 검찰 수사를 받게 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3일 아시아나항공이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기업결합 승인 조건인 ‘좌석 평균운임 인상한도 초과금지 조치’를 위반한 혐의에 대해 이행강제금 121억원을 부과한다고 밝혔다. 법인은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 시정조치가 부과된 노선은 지난 1분기 평균운임을 2019년 1분기 평균운임과 물가상승률 수준의 운임인상분을 더한 수준 내에서 결정해야 했다.



수박 한 달 새 33.71%↑…폭염에 농산물 가격 줄줄이 인상

폭염 여파로 수박·복숭아·배추 등 일부 농산물 가격이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토마토는 1년 전보다 가격이 40% 넘게 오르기도 했다. 최근 5개년 중 가격이 가장 높은 해와 낮은 해를 뺀 평년 대비로는 가격이 25.0% 높은 수준이다. 수박 가격은 한 달 전보다는 33.71% 급등했다. 폭염 영향으로 한 달 새 가격이 68.96% 올랐다. 배추 한 포기 가격은 6114원으로 1년 전보다 11.18% 올랐다.



무보, LG화학 미 공장 10억달러 보증

한·미 양국이 관세 협상을 통해 2000억달러(약 278조원) 규모의 대미 투자 펀드 조성에 합의한 가운데 협상 타결 이후 첫 미국 투자 보증 사례가 나왔다. 한국무역보험공사(무보)는 LG화학이 진행 중인 미국 테네시주 양극재 공장 신설 프로젝트에 10억달러(약 1조4000억원) 규모의 보증을 통해 금융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 LG화학은 테네시주 클락스빌에 확보한 부지에 1단계로 약 2조원을 투자해 연간 6만t 규모의 양극재를 생산하는 공장(사진)을 건설하고 있다.



“추석 황금연휴 잡고 실적 부진 탈출”…저가항공들 단거리 국제선 ‘증편 경쟁’

저비용항공사(LCC)들이 추석 황금연휴를 앞두고 하늘길 넓히기 경쟁에 나섰다. 귀경·귀성과 여행 등으로 수백만명이 공항에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올해 상반기 부진했던 실적을 만회하겠다는 전략이다. 수익성이 높은 단거리 국제선을 중심으로 수백편까지 증편하고 있다. LCC 업계 1위인 제주항공은 국제선에 총 234편을 추가 투입한다. 일본 80편, 동남아 86편, 중화권 36편, 대양주 32편 등으로 총 4만2000여석의 좌석을 늘린다. 이스타항공도 총 126편을 더 띄운다. 티웨이항공은 총 1만7000여석의 추가 공급을 계획 중이다. 이에 따라 총 4320석의 좌석을 추가 공급한다.



‘초통령 왔다’…게임 체험·굿즈 구입 ‘장사진’

초등학교 1학년인 아들 성화에 못 이겨 아침부터 2시간 넘게 달려온 곳은 경기 성남시 현대백화점 판교점. 로블록스의 국내 첫 팝업 스토어 ‘레디, 셋, 로블록스’를 보기 위해서다. 팝업 스토어 개장 첫날인 지난 1일 오전 백화점은 전국에서 모인 게이머로 북적거렸다. 백화점 10층 토파즈홀 역시 팝업 기간 매일 열리는 게임 대회에 참여하려는 게이머들로 가득 찼다. 이날 모인 관람객은 대부분 가족 단위였다. 방학을 맞아 자녀를 데리고 나온 부모들은 게임 캐릭터로 꾸며진 부스 앞에서 부지런히 자녀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2021년 국내 상륙 이후 처음 열리는 오프라인 행사인 만큼 개장 전부터 관심이 뜨거웠다. 지난달 4일 시작된 사전 등록은 하루 만에 전 회차 매진됐다. 로블록스는 세계 최대 규모의 몰입형 게임 창작 플랫폼이다. 팝업 스토어는 오는 17일까지 운영된다.



“사과·감자 검역 절차 완화 땐 배·당근 등 잇달아 개방 우려”

정부가 한·미 관세 협상에서 일단 농산물 추가 개방을 막아냈지만 과채류 검역 절차는 추후 논의하기로 하면서 ‘불씨’가 남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농가들은 사과, 감자 검역 절차 등이 완화되면 배, 당근 등 다른 품목도 잇달아 개방될 수 있다며 우려하고 있다. 정부는 주요 농산물 수입 시 병해충 확산 방지를 위해 병해충 위험 평가·관리 방안 설정 등 8단계 검역 절차를 두고 있다. 미국산 사과·감자 등이 논의 대상으로 거론된다. 사과는 원칙적으로 시장 개방 상태지만, 33년째 8단계 검역 절차 중 2단계에서 수입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8단계 검역 절차는 식물방역법에 명시돼 있어 정부가 법 개정 없이 임의로 일부 검역 단계를 생략하거나 간소화할 수 없다. 다만 정부가 검역 속도를 높이는 우회적 방법을 선택할 가능성은 남아 있다.



24시간 내 美로 공수…관세협상에 동원된 ‘마스가’ 모자

3일 대통령실에서 공개한 ‘마스가(MASGA·Make American Shipbuilding Great Again)’ 모자. 대통령실사진단 김 실장은 마스가 모자 실물을 보여주며 “우리가 디자인해서 미국에 10개를 가져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산업부 조선해양플랜트과 직원들의 아이디어로 6월 초부터 인공지능(AI) 챗GPT를 활용해 마스가 모자를 디자인했다고 이날 추가로 설명했다. 애초 마스가 모자는 3∼4개의 시안이 있었다. 골프를 좋아하고 빨간색 모자를 즐겨 쓰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취향을 고려한 것이었다.



삼성금융 ‘2025 모니모 데이’ 고객과 소통

삼성금융네트웍스는 이날 모니모의 마스코트 모니몬과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마스코트 블레오와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을 야구장 곳곳에 설치했다.



기업 회계 감사, 허위 자료 땐 강력 제재

‘재무제표 대리 작성’ 규제 강화…금감원, 개정 시행세칙 발효 ‘경고’ 재무제표 심사에 거짓 자료를 제출하는 행위에 대한 제재가 강화된다. 금감원은 회사가 감사인에게 재무제표 대리 작성을 요구하는 행위를 독립성 의무 위반 행위로 규정하고 조치 수준을 정했다.



[포토뉴스] 세븐일레븐, 중량 늘리고 가격 낮춘 ‘한도초과 옛날통닭’ 선보여

모델이 해당 상품을 들어 보이고 있다.



현대차, 헝가리 수요응답교통 시범사업 참여… ‘셔클 플랫폼’ 해외 적용 첫 사례

현대차는 지난달 31일 헝가리 괴될뢰(Gödöllő)시에서 열린 ‘헝가리 수요응답교통 서비스 개통식’을 통해 첨단 수요응답교통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인공지능(AI) 기술 기반 탑승 수요를 예측하고 효율적인 차량 배차와 최적 경로 주행이 가능하다고 한다. 환경에 친화적인 모빌리티 시스템 구축에 기여하는 셈이다.현대차는 수요응답교통 ‘셔클(SHUCLE)’ 플랫폼을 개발해 지난 2021년부터 국내 지자체들과 협업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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