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 제동에 테슬라, 머스크에 '40조원 상당' 보상안 승인
앞서 델라웨어 주 법원은 지난해 12월, 당일 주가 기준으로 1,015억달러(약 146조원)에 달하는 테슬라의 CEO 스톡옵션 보상안이 적법하지 않다고 판결했다. 일론 머스크 CEO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테슬라 지분의 약 20%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테슬라의 이번 보상안은 델라웨어 주 소송에서 질 경우를 대비한 것으로, 머스크가 2년 뒤인 2027년까지 CEO 지위를 유지할 경우 지급된다.
트럼프, '러産 원유 수입' 인도에 "관세 상당히 올리겠다"
전날 스티븐 밀러 백악관 정책 담당 부비서실장도 언론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분명하게 밝혔듯이 인도가 러시아산 원유를 구매해 우크라이나 전쟁을 계속하도록 자금을 지원하는 건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 평화협정을 서둘러 타결하지 않을 경우 러시아 뿐만 아니라 러시아산 원유를 사들이는 나라에도 최대 100%의 관세를 물리겠다고 공언하기도 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거듭 인도의 러시아산 원유 대량 구입 문제를 지적하며 "인도에 대한 관세를 상당히 올리겠다"고 밝혔다.
“빨리 옮겨 담아”…대놓고 택배 훔치는 복면 강도단
이 틈을 타 복면으로 얼굴을 가린 강도들이 차량을 급습했고, 내부 물품을 약탈한 뒤 달아났다. 당시 택배 기사는 차량을 세우고 배송을 하던 중이었다. 겁을 먹은 듯한 택배기사는 양손을 머리 위로 든 채 움직이지 않고 강도들이 택배를 훔쳐가는 것을 지켜봐야 했다.
“마녀가 주술 부렸다”…‘마녀사냥’으로 印 일가족 5명 화형
2일(현지 시간) BBC에 따르면 지난달 6일 인도 텟가마 마을의 부족민들은 71세 여성 카토 오라온을 비롯해 그의 일가를 심판하고자 한 집에 모였다. 그는 마을 주술사와 주민을 불러와 의식을 치르며 카토와 그의 며느리를 마녀로 지목했다. 텟카마 마을은 주민 대다수는 빈곤하고 글을 읽지 못하며 의료 서비스 대신 주술에 의존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美, 관세 수입 1년새 2배로… 민주당 집권해도 철회 어려울 것”
한 해 전 780억 달러(약 108조 원)보다 거의 2배로 늘었다. 다만 그는 “내 휴대전화로 (주요국) 통상 장관들의 연락이 쏟아지고 있다”며 관세 발효 후에도 협상의 문은 열어둘 뜻을 밝혔다. 사실상 ‘괘씸죄’도 반영해 관세를 부과했다는 뜻이다. 관세는 ‘제재’보다 가벼운 조치“라고 주장했다.
교황 “청년은 새 세상 징표, 2년뒤 서울서 만나자”
레오 14세 교황이 3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로마 토르베르가타 지구에서 열린 ‘2025년 젊은이의 희년’ 폐막 미사에서 청년들을 향해 이같이 밝혔다. 바티칸은 전 세계에서 100만 명이 넘는 청년들이 참석한 것으로 추산했다. 교황은 지난달 29일 바티칸 성베드로 광장에서 열린 개막 미사에서 지붕 없는 전용 행사 차량 ‘포프모빌’을 타고 깜짝 등장해 참석자들의 환호를 받았다. 참석자들은 기도뿐만 아니라 다채로운 음악 공연을 즐기며 축제 분위기를 연출했다.
中 ‘베이다이허 비밀회의’ 돌입… 시진핑 4연임 등 권력구도 논의
차이치(蔡奇) 중국공산당 중앙서기처 서기는 3일 시 주석의 위임을 받아 베이다이허에서 휴가 중인 전문가들에게 인사를 전했다고 관영 중국중앙(CC)TV가 이날 전했다. 차이 서기는 중국 서열 5위로, 시 주석의 비서실장 역할을 하는 최측근이다. 올해에는 첨단기술, 철학, 사회과학 분야 전문가와 기초연구 분야 청년 인재들이 베이다이허에 초청됐다고 CCTV는 전했다.베이다이허는 중국 베이징에서 동쪽으로 280km 떨어진 허베이성 친황다오의 바닷가 휴양지다. 1954년 마오쩌둥(毛澤東) 전 국가주석이 이곳에서 여름휴가를 겸한 회의를 연 뒤 지금까지 매년 이어지고 있다. 2028년 3월까지 임기인 시 주석의 4연임 여부나 후계자 임명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지도 관심사다. 베이다이허(北戴河) 회의 매년 8월 허베이성 친황다오 바다 휴양지인 베이다이허에서 열리는 비공식 중국 지도부 회의.
美 이민당국 억류 한국인 대학생, 수용소로 이송
이날 주뉴욕 한국총영사관과 미주한인봉사교육단체협의회(미교협)에 따르면 ICE는 고 씨의 소재를 묻는 질문에 루이지애나주의 수용소로 옮겨졌다고 밝혔다.
日서 잘나가는 한국 쌀, 상반기 416t 수출 사상 최대
이어 “올해 상반기 한국 쌀의 일본 수출량은 앞서 가장 많았던 2012년 연간 규모보다 26배 증가한 것”이라고 했다. 일본 농림수산성에 따르면 가격이 가장 많이 올랐던 5월 일본 내 쌀 평균 판매가격은 5kg에 4200엔(약 3만9300원) 정도로 전년 대비 2배 정도까지 올랐다. 또 일본 소비자들의 한국 쌀에 대한 질문도 유통업계에서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함 수리도 버거운 美… “亞서 전쟁 나면 참전 못할 판”
WSJ에 따르면 미 해군 잠수함 USS헬레나의 경우 최근 몇 년간 작전을 위해 바다에 나간 시간보다 수리를 위해 부두에 정박한 시간이 더 많았다. 이 잠수함은 2022년 미 해군에 인도됐지만 또다시 추가 수리가 필요한 상황이 발생했고, 결국 지난달 퇴역했다고 한다.미 해군 잠수함 USS보이시도 대대적인 수리 작업으로 14년 동안 실전에 투입되지 못하고 있다. 최근엔 조선소(상선)가 두 곳만 남았다.
日 “갑질 고객과의 전쟁”… 보디캠 달고 탑승도 거절
세이부철도는 올 3월부터 역무원의 가슴에 달 수 있는 보디캠을 82개 역사에 배포했다. 고객 갑질이나 각종 범죄 기록을 남기기 위해서다. 다만, 녹화 중에는 상대가 알 수 있게 별도 표시가 나온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모든 기업은 고객 갑질 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日 하수도 점검 중 작업자 4명 맨홀 추락…모두 사망
경찰은 맨홀에 들어간 작업자들이 유독 가스를 흡입해 사다리에서 떨어졌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작업은 지난 1월 사이타마현 야시오시에서 부식된 하수관으로 인해 도로에 대형 싱크홀이 발생한 사고 이후 국토교통성이 전국 지자체에 지시한 ‘하수도관 특별 집중 점검’의 일환인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맨홀은 폭 60㎝, 깊이 10m에 달한다.
EU “미국과 관세합의는 그저 정치적 합의…추가 협상한다”
유럽연합(EU)이 당초 오는 7일(현지시간) 시행되기로 했던 대미 보복관세를 6개월 늦추기로 했다.EU 집행위원장 대변인은 4일 성명에서 “2025년 7월 27일 우르줄라 폰데어 라이엔 EU 집행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관세와 무역에 관해 합의했다”면서 이 합의는 미국과 EU 시민과 기업들에 안정성과 예측가능성을 다시 가져다 줬다고 설명했다.대변인은 그러나 당시 합의는 공식 문서화하지 않았다면서 “EU는 7월 27일 합의한 대로 미국과 공동성명 최종화를 위한 작업을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그는 “이런 목표들을 염두에 두고 집행위는 8월 7일부터 적용되는 미국에 대한 EU의 보복조처를 6개월 중단하기 위해 필요한 절차들을 밟을 것”이라고 덧붙였다.대미 보복관세 6개월 중단은 오는 5일쯤 공식화할 전망이라고 CNBC는 보도했다.EU는 개별 국가로는 중국이나 캐나다, 멕시코에 뒤지지만 27개 회원국 전체로는 미국의 최대 교역 상대다.앞서 트럼프는 지난달 27일 폰데어 라이엔 EU 집행위원장과 무역합의에 도달했다.자동차를 비롯해 EU가 수출하는 거의 모든 재화에 미국이 15% 관세를 부과하도록 했다.백악관은 아울러 EU가 “미국이 EU에 수출하는 산업재에 관한 모든 관세를 제거하는 것을 포함해 관세 상당 부분을 없앨 것”이라고 밝혔다.또 트럼프는 EU가 미국산 에너지 7500억달러어치를 구입하고 대미 투자를 현 수준보다 6000억달러 늘리기로 했다고 말했다.그러나 합의는 모호하다.콕 집어 누가 이 투자를 하는지, 어떻게 할지가 구체적이지 않다.
트럼프 “인도, 러 석유 대량 매매…관세 상당히 인상할 것”
인도는 2024/25 회계연도(2024년 4월~2025년 3월) 일 평균 176만 배럴의 러시아산 원유를 수입했다.
“돈 내고 찍으세요”…伊 인스타 ‘핫플’에 등장한 개찰구
그는 등산객들이 양산과 슬리퍼를 신고 산을 올라가는 것을 보았다며 케이블카를 타고 다니는 것을 비판했다.이 같은 관광객 통제는 돌로미티만의 문제가 아니다. 아오스타 계곡에서는 차량 진입을 제한하기 위해 유료 셔틀버스를 운영 중이며, 피에몬테의 일부 습지 지역은 주차 공간을 150대로 제한하고 있다.
밍크고래와 보트 충돌…女 구사일생, 고래는 사체로
사고 50분 전, 해양 포유류 좌초 센터(MMSC)는 바네거트 만 입구에서 고래가 떠 있는 것을 발견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테슬라, 머스크에게 290억달러어치 스톡옵션…소송 중 일단 지급
테슬라가 주말 사이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에게 새 스톡옵션으로 테슬라 주식 9600만주를 지급했다. 당시 가치가 560억달러에 이르렀다.이 스톡옵션은 2022년 10월 소송에 직면했다.델라웨어 법원의 판결은 지난해 나왔다.
[뉴욕유가] OPEC+ 대규모 증산에 하락…WTI 1.5%↓
국제유가가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OPEC+는 지난 4월 하루 13만8천배럴로 증산을 개시했고, 5~7월에는 매달 41만1천배럴로 증산폭을 확대했다. 미국이 주요국을 상대로 관세를 부과한 것도 경기 우려를 촉발하면서 유가에 약세 압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달 31일 69개국을 상대로 10~41%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시장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러시아 제재 수위가 향후 유가 방향을 좌우할 것으로 점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도 러시아산 원유를 구입하는 인도의 관세를 대폭 인상하겠다고 위협했다.
폭풍우 예보 방송 도중 아내에게 문자 보낸 美 기상캐스터
3일(현지 시간) 미 매체 USA투데이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로체스터 지역방송(KTTC)의 기상 캐스터 닉 얀센은 미네소타 남동부와 아이오와 북부 지역에 발생한 폭풍우 상황에 대해 예보 생방송을 하던 도중 아내에게 문자를 보내는 모습을 보였다. 당시 그는 지도 화면 앞에 서 있다가 갑자기 휴대전화를 들어 아내에게 안전을 확인하는 문자를 보냈고, 이어 시청자들에게 사과를 한 후 예보를 계속했다. 이어 “심각한 기상 상황 속에서 잠깐 시간을 내 아내와 아기가 안전하게 있는지 확인했다”면서 “그것은 내가 비전문적인 게 아니라 사람으로서의 본능이었다”고 덧붙였다.
2살 아기, 가방에 넣어 버스 짐칸에 태운 20대 女..뉴질랜드 '발칵'
승객인 A씨는 가방을 내리기 위해 버스 기사에게 짐칸을 열어달라고 요청했고, 기사는 가방 안에서 움직임을 발견했다.가방을 연 기사는 깜짝 놀랐다.가방 안에서 기저귀만 찬 2살 여자 아기가 발견됐기 때문이다.기사는 경찰에 신고했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아기를 병원으로 후송하고, A씨를 체포했다.조사 결과 아기는 약 1시간 동안 가방 안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발견 당시 가방 안이 매우 더웠지만 아기는 신체적으로는 무사한 것으로 보인다고 경찰 당국은 설명했다.경찰 관계자는 "버스 기사가 이상 징후를 발견하고 즉각적인 조처를 해 더 심각한 결과를 막을 수 있었다"며 "아기가 충분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트럼프 아들들, 이번엔 美제조업 재건 정책에도 발 담그나
상장 이후 해당 비상장 기업은 해산한다.WSJ에 따르면, '뉴아메리카' SPAC은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 3억달러 규모의 IPO 계획을 제출했는데 트럼프 대통령의 두 아들이 이 회사에 고문으로 등재돼 있다.
[뉴욕증시-1보] 고용 충격, 금리인하 기대로 전환…급반등 마감
9월 금리인하 기대감이 더 강해지면서 7월 비농업 고용 결과의 충격에서 빠르게 벗어났다. 4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장 마감 무렵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85.05포인트 뛴 44,173.64에 거래를 마감했다.
'007의 M 모델' 英MI5 최초 여성 국장 스텔라 리밍턴 별세
(런던=) 김지연 영국 국내 부문 정보기관인 보안국(MI5)의 사상 첫 여성 국장 스텔라 리밍턴이 90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4일(현지시간) BBC 방송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1992∼1996년 MI5를 이끌었던 리밍턴은 이날 가족들이 임종한 가운데 세상을 떠났다. 1969년 MI5에 합류한 리밍턴은 국가 전복 음모 대응 및 대테러 역할을 주로 맡았다. 리밍턴은 재임 기간 MI5 업무의 투명성을 높인 것으로 평가된다.
[2보] 뉴욕증시, 고용 충격 딛고 하루만에 반등…나스닥 2%↑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85.06포인트 오른 44,173.64에 거래를 마쳤다.
美공화·민주, 게리맨더링 전쟁…"텃밭을 더 유리하게" 갈등고조
텍사스주에서는 2021년에도 공화당에 유리한 선거구 조정안 표결 당시 민주당 의원들이 의회에 출석하지 않았으나, 민주당 의원들이 돌아온 뒤 결국 표결이 이뤄져 통과됐다. 이후 주의회에서는 공화당 주도로 의회 표결에 출석하지 않는 의원들에게 하루 500달러의 벌금을 부과하는 규정을 제정했다. 또 2021년 텍사스주 법원에 제기된 관련 소송에서 법원은 주의회 지도부가 "출석하지 않은 의원들을 물리적으로 강제 출석시킬 권한이 있다"고 판결하기도 했다. 민주당은 주 하원에서 62석을 차지하고 있다. 이들 지역은 모두 주지사가 민주당 소속이고,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지역이다. 그러면서 "공화당이 자기들에게 유리하도록 규칙을 다시 쓰려고 한다면 우리는 선택의 여지 없이 똑같이 해야 한다. 불에는 불로 맞서 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텍사스의 선거구 조정에 맞서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주에서도 민주당에 유리한 선거구 조정을 추진하겠다는 뜻이다. 텍사스주의 이번 선거구 조정에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15일 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를 인정하면서 선거구 조정을 통해 추가 확보를 노리는 의석에 대해 "텍사스가 가장 클 것이다. 5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종주의 논란' 美패션광고에 트럼프 지원사격…회사 주가 급등
힘내라 시드니! "라고 썼다.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 글이 올라오면서 이날 뉴욕증시에서 아메리칸 이글 주가는 장중 20% 넘게 올랐다. 앞서 아메리칸 이글은 지난달 스위니를 모델로 세운 새 광고 시리즈를 공개한 바 있다. 비판자들은 파란색 눈의 스위니가 시리즈 광고 중 한 장면에서 "유전자(genes)는 부모로부터 자손에게 전달되며, 종종 머리색이나 성격, 나아가 눈 색깔도 결정한다. 내 진(jeans)은 파란색이다"라고 말한 점을 들어 해당 광고를 백인우월주의, 나아가 나치 독일의 우생학과 결부 짓기도 했다. 이 논란은 J.D. 아모레퍼시픽의 화장품 브랜드 라네즈의 글로벌 광고 모델로도 활동해왔다. 한편 아메리칸 이글은 스위니가 등장하는 광고 문구가 청바지를 뜻하는 것일 뿐이라는 입장이다.
트럼프, 美中관세휴전 연장·對러 2차관세 '결정의 시간' 임박
우크라이나전쟁 종전을 위한 외교와, 최대의 전략경쟁 상대인 중국과 러시아, 두 대국과의 '체스게임'에서 결정적인 '수(手)들'이 될 수 있다. 중국과의 관세휴전 연장 여부는 극심한 논쟁 속에서 파죽지세로 밀어붙여 온 '트럼프발(發) 관세전쟁'의 향배에 분수령이 될 것으로 관측통들은 보고 있다. 또 러시아 관련 2차 관세 도입은 러시아의 '돈줄'을 정면으로 겨냥함으로써, 평화협상에 비협조적인 러시아의 태도를 바꿀 수 있는 게임체인저가 될 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중 관세휴전 연장 문제만 중국과 결부된 것이 아니라 2차 관세 문제도 결국은 중국과 연결되는 사안인 것이다. 중국이 인도와 더불어 러시아산 에너지의 최대 수입국으로 자리한 상황에서 러시아산 석유와 가스 등을 구입하는 나라에 2차 관세를 부과할 경우 결국 주된 타깃은 중국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관세 휴전 연장 포기와 러시아 관련 2차 관세 발동 중 하나만 택해도 결국 미중관계는 다시 거센 소용돌이 국면으로 접어들 수 밖에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의 관세 휴전 연장 여부, 러시아 관련 2차 관세 도입 여부를 놓고 숙고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90일 유예기간이 끝나는 11일까지 유예 연장을 결정하지 않으면 미중은 다시 '관세 치킨게임'에 들어갈 수 있다. 관세휴전 연장과 러시아 관련 2차 관세 도입 여부는 모두 중국에 대한 고율 관세 부과 및 첨예한 미중 갈등 재돌입으로 연결될 수 있는 '민감한 사안'이다. 따라서 트럼프 대통령이 만약 관세휴전 연장 거부와 2차 관세 도입을 각각 결정할 경우 두 사안 사이에 큰 시차를 두지 않은 채 이르면 이번 주중 결정을 발표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뉴욕증시, 금리인하 기대감 본격화…급반등 마감
(뉴욕=) 진정호 연합인포맥스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가 동반 급반등했다. 9월 금리인하 기대감이 더 강해지면서 7월 비농업 고용 결과의 충격에서 빠르게 벗어났다. 증시에 영향을 줄 만한 경제지표나 이벤트는 별달리 없었다. 그럼에도 이날 주가지수가 동반 급반등한 것은 금리인하 기대감이 더 강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장 마감 무렵 메리 데일리 미국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의 발언이 전해지면서 금리인하 기대감은 더 강해졌다. 데일리는 이날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7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동결) 결정은 안심됐지만 그와 같은 결정을 거듭하게 된다면 편안함은 덜 느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 마감 무렵의 80.3%에서도 추가로 상승하며 금리인하를 기정사실로 하는 분위기다. 더블라인캐피털의 제프리 건들락 최고경영자(CEO)는 "경제 데이터가 약해졌음에도 연준은 올해 두 번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기본 시나리오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말했다. CFRA 리서치의 샘 스토발 최고투자 전략가는 "오늘은 반등하는 날이라며 "주가는 하락 후 상승하는 경향이 있는데, 바로 그런 상황"이라고 말했다. 관세를 이보다 더 높이겠다는 것이다.
멕시코 한국문화원 '문학 주간'…이민자 다룬 소설 소개
김영하(56) 작가의 장편 '검은 꽃'(2003) 북 토크, 서의철 가단과 함께하는 국악 인문 교양 콘서트, 한국문학 북 커버·캘리그래피 워크숍 등이 펼쳐졌다. '검은 꽃' 스페인어판(제목 'Flor Negra')은 2021년에 파노라마(Panorama)에서 번역 출판됐다. 김춘수(1922∼2004) 시인의 대표작 '꽃'을 함께 나눈 뒤 한국 전통 꽃문양을 활용한 '나만의 북 커버 만들기' 프로그램도 열렸다.
뉴욕증시, 고용 충격 딛고 하루만에 반등…나스닥 2%↑(종합)
(뉴욕=) 이지헌 미 노동시장의 약화를 시사하는 고용보고서 발표 후 급락했던 뉴욕증시가 4일(현지시간) 저가 매수세 유입에 하루 만에 반등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85.06포인트(1.34%) 오른 44,173.64에 거래를 마쳤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고용보고서가 예상을 크게 밑돌며 부진하게 나오면서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직전 거래일인 지난달 1일 일제히 하락한 바 있다. 그러나 고용 사정 악화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를 앞당길 것이란 기대가 부상하면서 저가 매수세가 유입돼 지수 반등을 이끌었다.
[뉴욕증시] 고용쇼크 딛고 일제히 반등…팔란티어, 깜짝 실적에 시간외 거래서 급등
지난달 30일 179.27달러로 마감하며 사상 최고 주가를 기록한 뒤 거래일 기준으로 사흘 만에 180달러를 찍으며 사상 최고 기록을 새로 썼다.시가총액은 4조3920억달러로 불어났다.
호주서 길이 40㎝ 대형 곤충 포착…“골프공만 한 무게”
호주 퀸즐랜드 고산림에서 길이 40㎝, 무게 44g에 달하는 신종 대형 곤충이 발견됐다. 학계는 진화와 생물다양성 연구의 새로운 단서로 주목하고 있다. 이 곤충은 나무 꼭대기 수관 층에 서식해 접근이 어려워, 그동안 발견되지 않았던 것으로 추정된다.
[뉴스 깊이보기]‘게리맨더링’ 막으려 단체 비행기 탄 텍사스주 민주당 의원들···텍사스에서 무슨 일이
엑스 갈무리 미국 텍사스주 주의회 민주당 의원들이 공화당에 유리한 선거구 획정안에 반발해 단체로 텍사스주를 떠났다. AP통신에 따르면 3일(현지시간) 텍사스 주의회 민주당 의원 51명이 선거구 재조정에 관한 표결을 막기 위해 텍사스주를 떠나 일리노이·매사추세츠·뉴욕주 등으로 향했다. 텍사스 주의회는 오는 4일 오후 회의를 열어 새로운 선거구 획정안 건을 표결에 부칠 예정이었다. 공화당 측은 민주당 의원들의 이탈에 관해 조처를 하겠다며 반발했다. 텍사스 주의회 규칙에 따라 이탈한 민주당 의원들은 하루 500달러의 벌금을 부과받을 수 있다. 공화당 소속인 그레그 애벗 텍사스 주지사는 이날 민주당 의원들의 이탈에 관해 “선출된 주 정부의 직책을 포기하는 것과 같다”며 의원들을 해임할 수 있다고 위협했다. AP 민주당 의원들의 의회 ‘보이콧’은 텍사스 주의회 공화당 의원들이 지난달 30일 발표한 텍사스 선거구 조정안에서 비롯됐다.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지역을 합쳐 민주당 의석을 줄이고, 공화당 지지자가 많은 지역을 민주당 강세 지역에서 분리하는 식이다. 민주당 의원들은 새로운 선거구 재편안이 유색인종의 대표성을 보장하지 못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2030년이 되기 전 선거구 재조정 시도는 이례적이다. 선거구 독립위원회가 있는 8개주를 제외하고는 각 주 의회가 선거구 획정 권한을 가지고 있다. 3일 미국 일리노이주 캐롤 스트림에서 텍사스주 하원 민주당 원내대표 진 우 의원이 공화당의 텍사스주 선거구 재획정안에 관한 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국제유가] OPEC+ 대규모 증산 결정에 이틀 연속 하락
트럼프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지난달 29일 “오늘부터 10일 안에” 우크라이나와 휴전하지 않으면 러시아 석유를 수입하는 나라들에 100% 관세를 물리겠다고 최후통첩했다. 중국, 인도, 브라질 등 러시아 석유를 수입하는 나라들에 이른바 세컨더리 관세를 물리겠다는 것이다. 석유수출국기구(OPEC)플러스(+)가 3일 대규모 증산에 합의한 것이 유가를 떨어트렸다.
아르헨 수도 쓰레기와의 전쟁… 쓰레기 뒤지면 최대 90만원 벌금
경제난이 지속되면서 거리의 쓰레기 컨테이너를 뒤지는 빈민층이 늘어나자, 이런 행위로 도시 미관에 해를 끼치면 최대 벌금 90만페소(90만원)를 부과하기로 한 것이다.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는 만성적인 경제난으로 인해 2023년 말부터 빈민층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거리의 쓰레기 컨테이너를 뒤지는 행인들이 폭증했으며, 거리는 거대한 쓰레기장으로 변해가고 있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이에 시 정부는 작년에 첫 번째 조치로 쓰레기 컨테이너 입구 뚜껑을 변경해 행인이 컨테이너 안으로 못 들어가게 하면서 안에 쓰레기를 거리로 투척하지 못하게 했다.
'50% 美관세폭탄' 생산량 1위 브라질 커피 중국시장 노린다(종합)
브라질 커피 업계는 자이르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 쿠데타 모의 혐의 재판 진행 등을 이유로 미국에서 브라질에 부과한 50% 관세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되는 산업 분야로 꼽힌다. 브라질산 커피를 수입하는 '가장 큰 고객'이 미국이기 때문이다. 브라질 커피수출업협회(Conselho dos Exportadores de Cafe do Brasil·CECAFE) 자료를 보면 물량 기준 지난해 미국은 60㎏ 포대 기준 814만1천817포대를 사들였다. 이는 미국 내 전체 커피 유통량의 33%에 달한다고 현지 당국은 추산한다. 이를 고려하면 갑작스럽게 200여곳에 가까운 브라질 커피 유통업체에 대해 대거 수출 허가를 낸 것은 이례적인 결정으로 평가할 수 있다. 이 때문에 브라질산 커피에 시장 문호를 개방한 중국 결정은 다분히 미국을 견제하기 위한 조처로 해석된다. 브라질 커피 업계는 이미 지난달 초부터 미국의 50% 관세 부과 현실화를 대비해 정부 당국에 대체 수출국 물색을 요청한 바 있어서, 중국으로의 공급 확대 가능성에 반색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과 브라질 간 무역 긴장이 최고조에 이른 가운데 중국은 브라질 참깨 유통기업 30곳의 대중국 수출도 추가로 허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국무부, 일부 비자 신청자에 최대 1만5000달러 보증금 추진
미국 국무부가 4일(현지시간) 미국에 입국하려는 관광객과 기업 일부에 비자 신청 과정에서 최대 1만5000달러(약 2000만원) 보증금을 내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비자 신청자가 미국에 입국한 뒤 자기 나라로 돌아가지 않으면 이 보증금을 압류하겠다는 것이다.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국무부는 이를 오는 20일 시범 적용한다면서 시범 프로그램은 1년 동안 진행된다고 밝혔다.이 시범 프로그램은 미국에 입국해 비자가 정한 기간보다 더 오래 머무는 불법 체류율이 높은 국가들에 적용된다.불법 이민자 추방을 명분으로 외국인 추방에 진심인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반이민 정책이 확장된다는 것을 뜻한다.국무부는 관보에서 귀국 보증금으로 최대 1만5000달러를 내야 하는 대상자들은 우선 비자가 정한 기간보다 더 오래 머무는 불법 체류율이 높은 나라 출신 국민이라고 못 박았다.
‘이적료 368억원’ 손흥민 다음 행선지는…BBC “역대 최고액에 LA로 간다”
현재 MLS 역대 최고 이적료는 지난 2월 애틀랜타 유나이티드가 미들즈브러(잉글랜드 2부리그)에서 에마뉘엘 라테 라스를 영입하기 위해 지불한 2250만파운드다.BBC는 "최종 세부 계약 조건은 여전히 논의 중이다.손흥민은 한국에서 잠시 시간을 보낼 것"이라며 "손흥민의 LAFC 이적은 추가 행정 서류 작업과 메디컬 테스트만 남았다"고 전했다.한편 지난 2일 기자회견을 통해 토트넘과 결별을 직접 발표한 손흥민은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에서 고별전을 치렀다.당시 토트넘 동료들과 뉴캐슬 선수들의 격려를 받으며 토트넘 유니폼을 벗은 손흥민은 "저에게 마지막 월드컵이 될 수도 있기에 (다음 팀은) 모든 것을 다 쏟아부을 수 있는 환경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그런 게 컸다"며 차기 행선지로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를 암시했다.
팔란티어, 분기 매출 첫 10억 달러 돌파…주가 최고가
매출은 시장조사 업체 LSEG가 집계한 9억4천만 달러를 웃돌며 사상 처음 매출 10억 달러를 찍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 증가했다. 분석가들은 팔란티어가 올해 4분기에야 10억 달러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이를 앞당겼다. 팔란티어의 미국 매출은 전년 대비 68% 증가한 7억3천300만 달러를 기록했고, 민간 부문 매출도 지난해 같은 기간의 두 배인 3억600만 달러로 늘었다.
“힘내라 시드니” 트럼프가 여배우 응원한 이유는?
논란은 아메리칸 이글이 지난달 푸른 눈에 금발 여성인 스위니를 앞세워 새로운 광고 시리즈를 공개하면서 시작됐다. 두 단어는 발음이 같다.광고를 비판하는 사람들은 “백인 우월주의를 내세우는 광고”라고 각을 세우고 있다. 광고 논란이 정치권으로 번진 것은 스위니가 공화당원이라고 지적한 언론 보도가 나오면서부터다.
美공화·민주, 선거구조정 전쟁…"텃밭을 더 유리하게" 갈등고조(종합)
또 이날 추가로 올린 게시물에서 "나는 텍사스 공공안전부(DPS)에 무책임한 하원 민주당 의원들을 모두 체포해 텍사스 주의회에 돌려보내라고 명령했다"고 밝혔다. 텍사스주에서는 2021년에도 공화당에 유리한 선거구 조정안 표결 당시 민주당 의원들이 의회에 출석하지 않았으나, 민주당 의원들이 돌아온 뒤 결국 표결이 이뤄져 통과됐다. 이후 주의회에서는 공화당 주도로 의회 표결에 출석하지 않는 의원들에게 하루 500달러의 벌금을 부과하는 규정을 제정했다. 또 2021년 텍사스주 법원에 제기된 관련 소송에서 법원은 주의회 지도부가 "출석하지 않은 의원들을 물리적으로 강제 출석시킬 권한이 있다"고 판결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텍사스주 하원은 이날 오후 정족수 미달로 선거구 재획정안을 표결하지 못했고, 지난달 발생한 홍수 사태 관련 재난 지원 법안 등도 통과시키지 못했다. 앞서 민주당 의원들은 재난 지원 법안을 먼저 따로 표결하자고 요구했으나, 공화당 의원들은 이를 거부했다. 공화당이 다수인 텍사스주 하원의장은 이날 결석한 민주당 의원들에 대한 민사 체포 영장을 곧바로 발부했다. 현재 텍사스주 민주당 의원들이 머물고 있는 지역들은 모두 주지사가 민주당 소속이고,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지역이어서 텍사스주 민주당 의원들의 피난처 역할을 하고 있다. 불에는 불로 맞서 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텍사스의 선거구 조정에 맞서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주에서도 민주당에 유리한 선거구 조정을 추진하겠다는 뜻이다. 5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드론 공격 불길 배경으로 ‘틱톡’…러 인플루언서들 체포
3일(현지시간) 모스크바타임즈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드론 공격으로 발생한 소치 아들레르 지역의 유류 저장고 화재 현장에서 숏폼 영상을 촬영한 청년 3명이 경찰에 체포됐다. 이에 따라 3만루블(한화 약 52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크라스노다르 지방 내무부는 두 사람을 구금하며 “무모한 행동”이라고 지적했고, “법에 따라 엄정히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영상이 온라인에 확산되자 러시아 여론은 들끓었다. 화재는 12시간 만에 완전히 진화됐다.
[우분투칼럼] '대서양-아프리카 잇자' 모로코의 글로벌사우스 정책
자국은 물론 세계 지역 정세 변화에 맞서 모로코가 혁신적으로 변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2023년 11월 모하메드 6세 모로코 국왕은 대서양·아프리카 이니셔티브(AAI)를 출범하고, 글로벌 사우스와 긴밀한 협업을 선언했다. 모로코는 고대부터 사하라 횡단로를 통해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국가와 교역은 물론 문화 교류의 역사도 쌓아왔다. 1956년 프랑스로부터 독립한 모로코는 1960년 카사블랑카회의를 주도하는 등 아프리카 국가의 독립운동과 대륙 통합을 적극 지원했다. 1970년과 1980년대에는 아프리카 국가와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벌였다. 하지만 아프리카 국가들과의 중요성이 점차 강화되면서 모하메드 6세 국왕은 2017년 AU에 재가입했다. 모하메드 6세는 아프리카 국가를 비롯해, 글로벌 사우스 지역의 중요성을 인식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1999년 즉위 후 아프리카 국가 순방을 50여회에 걸쳐 진행했다. 더 나아가 모로코 정부는 남남협력 정책을 통해 아프리카, 중남미, 아시아 등 글로벌 사우스 국가들과 연대와 협력의 보폭을 넓혀가고 있다. 이는 글로벌 사우스 내 리더십과 영향력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필자는 최근 모로코 정부가 글로벌 사우스 정책과 연계해 추진 중인 세 가지 핵심 사항에 주목했다. 첫째, 모로코의 '대서양·아프리카 이니셔티브'(AAI)다. AAI는 2023년 11월 서아프리카를 중심으로 한 아프리카 대형 지역 개발 프로젝트로 모하메드 6세가 공식 발표한 사업이다. AAI는 이러한 지역 경제협력을 통해 안정과 번영을 주도하겠다는 전략적 목표를 설정하고 있다. 즉 대서양 연안을 거점으로 새로운 경제적·지정학적 중심축을 형성함으로써 모로코가 사헬 및 아프리카 지역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둘째, AAI와 글로벌 사우스 정책의 이면에는 모로코를 중심으로 지역 패권을 재편하겠다는 전략이 깔려 있다. 이를 통해 서사하라를 자국 영토로 편입시키려는 전략적 계산이 깔린 것으로 보인다. 영국도 최근 그 대열에 참가했다. 이는 미국, 유럽, 나아가 걸프 국가는 물론 글로벌 사우스 국가와 협력 다변화를 통해 지정학적 우위를 확보하려는 전략적 선택으로 보인다. 글로벌 강대국의 아프리카 영향력 경쟁이 심화할수록 모로코는 다양한 외교적 선택지를 활용해 자국의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다. 이를 통해 아프리카 내부 문제를 중요시하고 현지인 중심의 아프리카 연구 및 관계를 강화하려는 포석을 담고 있다. 단순히 아프리카 내의 한 대학이 아니라 아프리카를 선도하고 글로벌 사우스 정책의 허브로서 새로운 위상을 구축하겠다는 모로코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엿볼 수 있다. 이렇듯 모로코의 글로벌 사우스 정책은 AAI를 통해 구체화 되고 있다.
영장 없이 체포됐던 美 한인 여대생, 결국 추방 절차 밟는다
지난달 31일 체류 신분 확인을 위해 뉴욕 이민법원에 출석해 심리 기일이 오는 10월로 연기됐다는 통보를 받고 법원을 나서던 중 국토안보부 산하 ICE에 의해 체포됐다. 뉴욕 이민법원에서 열린 심리에 출석했다가 이민세관단속국(ICE)에 영장 없이 붙잡혀 구금된 한국인 유학생 A씨에 대해 추방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A씨의 모친이 소속된 뉴욕 성공회교구 변호인은 "A씨의 비자는 12월까지 유효하다"며 지난달 이민법원에 출석한 건 "비자 연장 신청 심리였다"고 밝혔다.
LA 파티장서 총격 일어나 2명 사망···경찰, 용의자 추적 중
로스앤젤레스 검시관이 4일(현지시간) LA 음악 페스티벌 뒤풀이 중 일어난 총기 난사 사건 희생자 시신을 수습하기 위해 도착해 있다. AP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파티장에서 총격이 발생해 2명이 숨지고 최소 6명이 다쳤다. 페스티벌 장소는 총격이 일어난 곳과 약 14㎞ 떨어져 있다.
"정치 성향 감시하라"…영국 내 중국 유학생 압박 의혹 제기
'민감한' 주제는 정치뿐 아니라 인문, 과학·기술까지 다양한 범위에 걸쳐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신장위구르 자치지역, 코로나19 발생, 중국 기술 기업의 부상 등이 예로 제시됐다.민감한 연구에 참여한 일부 학자는 중국으로부터 비자 발급이 거부됐다. 또 다른 일부는 중국에 있는 가족들이 이와 관련해 괴롭힘 또는 위협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인도, 러시아산 원유 구매로 이익…관세 올릴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인도의 러시아산 원유 구매를 문제삼으며 인도에 대한 관세를 인상하겠다고 위협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7일 국가별 상호관세 발효를 앞두고 인도를 압박하는 동시에, 관세 부과를 외교정책 수단으로 활용하려는 경향을 드러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는 상호관세 발효를 앞두고 인도에 대해 기존 상호관세 25%에 더해 추가 관세 부과 가능성을 시사하며 압박한 것으로 풀이된다. 익명의 백악관 당국자는 AP통신에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인도와의 무역 협상 속도가 더딘 데 대한 좌절감을 반영한다고 전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에 우크라이나 전쟁 휴전 합의를 압박한 시한인 8일을 앞두고, 러시아산 원유 최대 수입국인 인도를 압박하려는 것으로도 보인다. 인도는 이에 반발하고 나섰다. 러시아도 반발했다.
오픈AI “챗GPT 주간 사용자 7억명 돌파 전망…전년 대비 4배↑”
오픈AI 연간 반복 매출(ARR)은 6월 100억 달러(13조8600억원)에서 130억 달러(18조180억원)로 늘었다.
'007 M 실제 모델' 영국 MI5 최초 여성 국장 별세
영국 국내 부문 정보기관인 보안국(MI5)의 첫 여성 국장 스텔라 리밍턴이 별세했다. 향년 90세.4일(현지시간) BBC 방송과 로이터 통신은 1992년부터 1996년까지 MI5를 이끈 리밍턴이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세상을 떠났다고 보도했다. 1991년 부국장을 지냈으며, 다음 해인 1992년 국장이 돼 1996년까지 역임했다. 그가 국장을 지내는 동안 MI5는 아일랜드 공화주의 무장세력과 싸움에서 더 큰 역할을 맡았다.더불어 재임 기간 MI5 업무의 투명성을 높인 것으로 평가된다.
50% 관세 타격에···세계 1위 브라질산 커피, 미국 대신 중국행
4일(현지시간) 브라질 브라간카 파울리스타의 보아 에스페랑카 농장에서 농장 직원이 가공된 커피 원두를 들고 있다. AP 중국 정부가 브라질산 커피 수입량을 확대할 방침이다. 브라질 행정부는 자이르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 재판과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갈등했고, 미국은 브라질산 수입품에 50% 고율 관세를 부과했다. 브라질 커피 업계는 미국에서 브라질에 부과한 50% 관세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되는 산업 분야다. 브라질 커피 업계는 지난달 초부터 미국의 고율 관세 부과에 대비해 정부에 대체 수출국 물색을 요청했다. 지난해 미국은 브라질산 커피 원두 814만1817포대(한 포대당 60㎏)를 사들였다. 이는 미국 내 전체 커피 유통량의 33%인 것으로 브라질 당국은 추산했다.
푸틴 혼외딸 추정자, 푸틴 저격?…"수백만 죽이고 내삶도 파괴"
텔레그램에 셀카와 함께 푸틴 대통령 겨냥한 듯한 글 올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혼외자로 추정되는 여성이 소셜미디어(SNS)에 푸틴 대통령을 겨냥한 듯한 글을 올리고 비판에 나섰다. 빌트지는 크리보노기흐가 이름을 직접적으로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문맥상 푸틴 대통령을 저격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크리보노기흐는 푸틴 대통령과 스베틀라나 크리보노기흐라는 여성 사이에서 지난 2003년 태어난 것으로 추정되는 인물이다.
영화 ‘007’ 실제 모델, 영 MI5 첫 여성 국장 스텔라 리밍턴 별세
스텔라 리밍턴 전 영국 보안국(MI5) 국장이 2004년 4월7일(현지시간) 런던 그로스베너 하우스 호텔에서 열린 2004 영국 도서상 시상식에 참석하기 위해 도착하고 있다. AFP 영국 국내 정보기관 보안국(MI5)의 사상 첫 여성 국장 스텔라 리밍턴이 별세했다. 1969년 MI5에 합류한 리밍턴 전 국장은 국가 전복 음모 대응과 대테러 역할을 주로 맡았다. 리밍턴 전 국장은 재임 기간 MI5 업무의 투명성을 높인 것으로 평가된다.
나체로 길거리 뛰어다니던 30대女..경찰에 붙잡힌 뒤 돌연 사망
일본에서 알몸 상태로 괴성을 지르며 길거리를 뛰어다니던 한 30대 여성이 경찰에 제압된 뒤 몇시간 만에 사망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경찰에 따르면 오비히로 경찰서는 이날 오전 3시25분께 한 여성이 비명을 지르며 거리를 배회하고 있다는 내용의 신고를 접수했다. 5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지난 2일 홋카이도 오비히로 경찰서는 오비히로시의 한 길거리에서 보호 조치한 무직 여성 A(32)씨가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핫한 광고 낸 공화당원 배우, 데려와라"…'백인 우월주의' 청바지 광고에 트럼프 지지
그러더니 "시드니를 데려와라"고 덧붙였다.스위니가 공화당원이라는 언론 보도가 나온 뒤 올린 반응이다.
'한인 CEO' 美우주기업 파이어플라이…8조원대 가치 목표로 IPO
4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과 미 경제매체 CNBC 등에 따르면 파이어플라이는 이날 미 증권 규제 당국에 제출한 서류에서 곧 있을 IPO의 주당 가격을 41∼43달러 사이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주 제출한 서류에서 주당 가격을 35∼39달러로 예상한 범위보다 상향된 것으로, 회사 측이 목표로 하는 전체 기업 가치도 55억달러에서 60억달러 이상으로 높아졌다. 파이어플라이는 오는 6일 거래 가격을 확정한 뒤 당국의 승인이 이뤄지면 다음 날인 7일부터 나스닥에서 'FLY'라는 티커로 거래될 것으로 예상된다.
네타냐후, 본인 부패혐의 수사 지휘하는 검찰총장 해임 승인
AP,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 정부는 4일(현지시간) 내각회의를 열어 "오랫동안 심한 견해차가 있었다"며 갈리 바하라브-미아라 검찰총장의 해임안을 만장일치로 가결했다. 바하라브-미아라 총장은 그간 네타냐후 총리의 부패 혐의 재판에 관여하는 검찰을 지휘·감독하면서 네타냐후 정권과 갈등을 빚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 같은 이해충돌 우려 때문에 이날 바하라브-미아라 총장의 해임안 표결에 참여하지 않았다. 야권은 네타냐후 정권의 이날 검찰총장 해임이 사법부를 무력화해 행정부의 권한을 확대하려는 시도의 연장선에 있는 것으로 본다. 네타냐후 총리는 2023년 본인의 부패 의혹에 수사망이 좁혀오는 상황에서 사법부의 권한을 축소하는 개편안을 추진했다. 네타냐후 총리와 바하라브-미아라 총장의 갈등 원인은 부패 혐의 재판뿐만이 아니었다.
[영상]출근 시각 뉴욕-뉴저지 잇는 지하철 화재에 ‘혼비백산’···13명 부상
4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주 저지시티 뉴포트역에 정차한 지하철에서 불이 나고 있다. 엑스 갈무리 뉴저지주와 뉴욕시 맨해튼을 잇는 지하철에서 불이 나 열차 운행이 중단되고 일부 승객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패스는 허드슨강 지하 터널을 통해 뉴저지주와 뉴욕시를 잇는 지하철 노선이다.
브라질 대법, '전자발찌' 前대통령에 가택연금·전화기 압수 명령
브라질 법원은 구체적으로 대법원에서 사전 승인한 인물 및 변호인 외에는 외부인 방문을 차단했다. 또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에게 직접 또는 제삼자를 통해 휴대전화를 사용하지 말 것도 명했다. 지모라이스 대법관은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의 모든 휴대전화를 압수할 것을 명하는 한편 그가 소지한 휴대전화를 확인하기 위해 부가적으로 자택 수색을 명령했다고 대법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부연했다. 이번 명령은 앞선 임시 조처에서 이어지는 것이라고 현지 언론 G1은 보도했다. 지모라이스 대법관은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이 법원의 임시 조처를 위반한 것으로 보고 있다. 플라비우 보우소나루 의원은 이어 이날 오후 집에서 지지자에게 "우리의 자유를 위해 함께 하자"는 메시지를 전하는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의 모습을 담은 동영상을 1시간가량 게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호주, 日과 호위함 구매 우선협상…"日, 완성 무기 두번째 수출"
'소수 인력 운용'에 높은 점수…2029년께 첫 함정 인수할 듯 (도쿄=) 박상현 호주 정부가 5일 신형 호위함 도입 사업과 관련해 일본과 우선 협상하겠다고 발표했다. 호주는 수출 호위함을 제조할 미쓰비시중공업 등과 협상을 거쳐 연내 정식 계약을 체결하고, 2029년께 첫 호위함을 인수할 것으로 보인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전했다. 일본이 수출하려는 함정은 최신예 호위함인 '모가미'형이다. 말스 장관도 최종 후보에 오른 일본과 독일 중 일본 함정을 택한 이유와 관련해 적은 인원으로 운용할 수 있고 레이더 성능이 좋다는 점을 언급했다. 아사히신문은 "모가미형 호위함은 독일 함정보다 승무원이 30명 정도 적다"며 "호주 해군도 인력이 부족해 이 점이 (함정 판매의) 최대 무기가 됐다"고 짚었다.
美법무부, '러 게이트 조작 의혹' 조사 착수…오바마 겨냥하나
러시아가 트럼프 당시 공화당 대선 후보를 돕기 위해 대선에 개입했다는 러시아 게이트와 관련, 이같은 의혹이 사실무근인데도 당시 오바마 행정부와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가 이를 조작·이용했는지를 규명하겠다는 것이다. 앞서 개버드 국장은 지난달 23일 백악관 대변인 언론 브리핑에 참석해 오바마 행정부가 트럼프 대통령이 승리한 2016년 대선에 러시아가 개입했다는 취지로 정보를 조작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개버드 국장은 '오바마 전 대통령이 반역죄를 저질렀다고 믿느냐'는 질문에 "모든 형사기소는 법무부에 맡긴다"고 답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엡스타인 의혹을 민주당 측 빌 클린턴 전 대통령과 연관 짓는가 하면, 러시아 게이트 조작 의혹으로 오바마 전 대통령을 공격하고 있다.
주춤했던 비트코인 11만5천 달러선 회복…"시장 공포 과장"
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 시간 이날 오후 7시 27분(서부 오후 4시 27분)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전보다 0.77% 오른 11만5천306달러에 거래됐다. 지난달 31일 인플레이션 우려에 11만5천 달러선을 이탈한 비트코인은 지난달 1일에는 미 고용 부진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까지 겹치면서 낙폭이 확대됐고, 이에 지난 2일에는 11만2천 달러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이로써 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보유량은 62만8천791개로 늘었다.
덴마크, '선정성 논란' 대형 인어 조각상 철거 놓고 '시끌'
선정적이라는 지적에 철거를 앞두고 있는 덴마크의 한 인어 조각상을 놓고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고 영국 가디언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덴마크 궁전·문화청은 코펜하겐 인근 '드라고르 요새' 앞에 설치된 인어 동상이 문화유산인 이 요새와 어울리지 않는다는 이유로 철거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덴마크 일간지 폴리티켄의 미술 평론가인 마티아스 크리거는 이 동상을 "추하고 외설적"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많은 사람이 이 동상을 저속하고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는 점이 희망적"이라며 "공공장소에 설치된 고압적인 몸 때문에 질식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푸틴 혼외딸의 작심 저격? "수백만 죽이고 내 삶도 파괴"
그러면서 "내가 누구로 태어났고, 누가 내 삶을 파괴했는지를 떠올리게 한다"며 "그 사람은 수백만 명의 생명을 빼앗아 갔고, 내 삶도 파괴했다"고도 했다. 당시 그가 일하는 두 미술관 운영 업체 'L협회' 측은 고용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그가 푸틴의 딸인지는 확인할 수 없다. 푸틴을 닮은 건 사실이나 그런 사람이 한두 명이 아니다"고 밝혔다.이러한 공개된 후 우크라이나 예술가들과 러시아 망명 인사들 사이에선 분노도 터져나왔다. 러시아 반정부 예술가 나스티아 로디오노바는 페이스북에 "(푸틴) 정권의 수혜를 입은 가문 출신이 그 정권의 피해자들을 마주한다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고 적었다. 이후 해당 미술관과 관계도 끊었다.다만 크리보노기흐는 이와 관련해 "내 말도 듣지 못하는 가족의 행동에 대해 내가 정말 책임이 있냐"고 자신의 입장을 전했다.
경제난에 쓰레기 뒤지는 아르헨 시민들···부에노스아이레스, 벌금 물리기로
한 남성이 지난 3월29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대통령궁 근처 쓰레기통을 뒤지고 있다. 로이터 아르헨티나에서 경제난으로 빈민층이 길거리 쓰레기통을 뒤져 길거리 미관과 위생이 나빠지자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시가 이들을 대상으로 벌금을 물리기로 했다. 부에노스아이레스시는 4일(현지시간) 쓰레기통을 건드려 도시 미관에 해를 끼친 자에 벌금 최대 90만페소(약 90만원)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부에노스아이레스시의 새 규칙에 따르면 쓰레기를 뒤지는 행위가 적발되면 즉시 경찰 지시에 따라 쓰레기를 통 안으로 주워 담고 주변을 청소해야 한다.
"생명 위협적인 폭염" 라멘 모형까지 녹아내렸다...펄펄 끓는 日열도
일본에 최고기온 40도가 넘는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고 있다. 4일 보도에 따르면 해당 음식점은 현재 진열장의 모든 음식 모형을 철거한 상태다. 도치기현 모오카시의 한 농장에서는 바나나가 이례적인 속도로 자랄뿐만 아니라, 햇빛이 너무 강해 껍질 표면이 검게 변하는 일소 현상으로 인해 일반 판매가 어려울 정도다.
"中북부전구사령원 황밍 경질된 듯…건군절 주요행사 불참"
중국 매체의 이 같은 표현은 경질됐을 것이라는 데 무게를 두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명보에 따르면 북부전구사령부가 있는 선양시에서 지난 1일 열린 건군절 기념 랴오닝성 군사정치 좌담회에 해당 사령부의 주요 간부들이 참석해 연설했지만, 사령관인 황밍 사령원은 나타나지 않았다고 현지 매체인 랴오닝일보가 전했다. 인민해방군은 고위급 군 인사에 대한 공개 발표를 하지 않는다. 황밍은 작년 7월 31일 선양에서 열린 랴오닝성 군사정치 좌담회에 처음 등장함으로써 북부전구 사령원 보임 사실이 확인됐다. 명보는 지난 5월 온라인에 '황밍 위기설'이 돈 데 이어 지난 1일 행사에 나타나지 않아 경질설이 증폭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여보, 아기랑 대피해"..폭풍우 생방송 중 문자 보낸 기상캐스터, 항의 받자 한 일
미국의 한 기상캐스터가 생방송으로 폭풍우 상황을 예보하던 도중 가족에게 문자를 보내는 모습을 보여 논란이다.
월가서 '미국 주가 하락' 경고음 나왔다
모건스탠리·에버코어 "10~15% 빠질 수 있어" "장기적으로는 상승세 지속" 미국 주식시장이 단기적으로 조정을 보일 수 있다는 경고가 월가에서 나오고 있다. 주가가 많이 오른 데다 경제지표도 안 좋게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윌슨은 고객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투자자들은 최근 몇 주간 3분기에 소폭 하락이 있을 것임을 예상하게 됐다"고 했다. 에버코어ISI의 줄리언 이매뉴얼은 최대 15%의 하락이 나올 수 있다고 전망했다. 최근 나오는 미국 경제 지표는 물가의 소폭 상승과 노동시장 약세, 소비 지출 약세를 보여준다. 뉴욕 증시가 연중 가장 약세를 보이는 시기에 접어들었다는 점도 조정 예상의 근거가 됐다. 지난해 7월 이후 최고치다.
日, 첫 군함 수출 길 열었다…호주 차세대 호위함 일본산으로 가닥
호주 해군이 도입을 검토해온 차세대 프리깃함(호위함) 사업에서 일본 정부가 제안한 방안이 사실상 최종 채택됐다. 일본의 군함이 해외에 수출되는 것은 처음이다. 향후 방위산업 수출 확대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인다. 11척 중 3척은 수입하고 나머지 8척은 호주 남서부 퍼스 인근의 헨더슨 조선소에서 건조할 예정이다. 그러나 스텔스 성능 등 높은 기술력과 승조원 수가 90명 안팎으로 줄어드는 효율성 등을 앞세워 호주 측을 설득했다. 특히 일본 측은 "운용 기간 전체에 걸쳐 인건비를 약 30% 절감할 수 있다"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호주가 가장 중시한 요소는 인도 시점이었다. 양국이 동일 함정을 운용하게 되면 유지보수 거점이나 부품 공유 등에서 상호 운용성이 높아질 수 있다.
홍수에 ‘19억’ 귀금속 떠내려가…中 주민들, 탐지기 들고 ‘줍줍’
지방정부 역시 주민들에게 유실 귀금속 반환을 촉구하며 반환하지 않을 시 처벌받을 수 있다는 공지를 발표했다.
히타치, 日백색가전 사업 매각 검토…"삼성전자 등 관심"
보도에 따르면 히타치는 여러 회사에 백색가전 사업 인수 의사를 타진한 것으로 보이며 삼성전자 등이 관심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액은 수조 원에 이를 수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하지만 백색가전 사업은 제품 판매 이후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이익을 얻을 방법이 많지 않아 히타치가 매각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가전제품은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효과가 있어 히타치가 백색가전 사업을 남겨두는 방안도 함께 고민하고 있다고 닛케이가 전했다.
"美특허제도 개편시 韓기업 수수료 부담 9.9배로 증가"
이 같은 상황에서 트럼프 정부는 특허 보유자에게 각자 보유한 특허 가치의 1∼5%에 이르는 수수료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김 연구원은 "이번 특허 제도 개편의 핵심은 특허의 가치 평가"라며 "모형을 단순화하기 위해 특허 가치를 미 특허청에 한해 특허권 수수료 수입의 10년치로 가정한다면, 특허 가치를 고려한 특허권 1건의 수수료 비용은 11만5000달러(약 1억6000만원)고, 한국 기업의 수수료 인상 비용은 26억6000만달러(약 3조7000억원)로 산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작년 한 해 미 특허청(USPTO)이 거둬들인 수수료가 36억5000만달러(약 5조원)이고, 미국 내 특허등록건수(약 32만건)에서 한국 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7.3%(약 2만3000건)다.
반려동물을 맹수 먹이로?…덴마크 동물원 기부요청 논란
덴마크의 한 동물원이 맹수 먹이로 반려동물을 기증해달라고 요청해 논란이 일고 있다. 올보르 동물원은 기니피그나 토끼, 닭 등을 사자와 같은 육식동물의 먹이로 기증해달라며 수명이 얼마 남지 않은 동물들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동물원 측은 기증된 동물은 숙련된 직원들에 의해 안락사된 뒤 맹수들의 먹이로 사용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하면 아무것도 낭비되지 않고 포식자의 자연스러운 행동과 영양, 웰빙을 보장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쌀 파동' 겪은 日, 50년 감산정책 철회 "쌀 생산 늘린다"
일본 정부가 쌀 가격 유지를 위해 장기간 이어온 감산 정책을 철회하고, 증산 중심으로 정책 방향을 전환한다. 지난달 열린 회의에서 그는 "의욕 있는 생산자가 안심하고 증산에 나설 수 있도록 새로운 쌀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는 주식용 쌀에서 사료용 쌀, 밀, 대두 등으로 전환하는 농가에 보조금을 지급하는 제도가 남아 있어 수요 전망에 맞춰 주식용 쌀 생산을 조절하는 구조가 지속되고 있다. 올해산 주식용 쌀 수요량은 711만t으로, 생산량(679만t)을 32만t 초과했다.
세계 반도체 기업 투자액 3년 만에 증가세…10곳 투자액 187조원
日닛케이리서치 조사…AI 급성장 속 TSMC 최대 58조원 등 올해 7% 증가 전망 인공지능(AI) 열풍으로 세계 주요 반도체 기업 투자액이 3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됐다. 주요 반도체 업체 투자액이 전년 대비 증가하는 것은 2022년 이후 처음이다.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대만 TSMC는 올해 380억∼420억 달러(약 52조6천680억∼58조2천120억원) 규모 투자를 계획 중이다. 작년과 비교해 약 30% 증가한 수치다. 중국 최대 파운드리 업체인 SMIC는 올해 자사 역대 최대인 75억 달러(약 10조3천748억원) 투자를 계획 중이다. 반도체 업계 투자 회복은 AI가 이끄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스라엘 전직 당국자들, 트럼프에 "가자전쟁 종식 도와달라"
이스라엘의 야권 성향 전직 당국자들이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의 가자지구 작전 계획을 막아달라는 공개서한을 미국에 보냈다. 이들은 "하마스가 이스라엘에 더 이상 전략적 위협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 우리들의 직업적인 판단"이라면서 미국이 가자지구 전쟁 종식에 역할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스라엘 국내정보기관 신베트 수장 출신인 정치인 아미 아얄론은 "우리는 모든 군사 목표를 달성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위트코프 특사는 "조각난 방식의 거래는 효과가 없다"며 "이제 이 협상을 '전부가 아니면 아무것도 없는' 방식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늑대도 무서워해'…영화 속 '부부싸움' 오디오 활용하는 美 농무부
2019년 베니스 영화제에서 공개된 후 비평가들의 찬사를 받았다. 늑대를 내쫓는 데 사용된 부부 싸움 장면은 주인공의 감정이 폭발하는 장면으로, 두 사람은 이 연기로 아카데미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이슬기
'美이민당국 구금' 성공회 한인사제 딸 보석 석방…구금 4일만
미국 성공회와 한인단체에 따르면 고씨는 이날 오후 8시께 뉴욕 맨해튼 이민세관단속국(ICE) 청사에서 석방돼 가족과 재회했다. 고씨는 향후 석방된 상태에서 이민법원의 심리 절차를 받을 예정이다. 뉴욕 맨해튼 ICE 청사에 구금됐던 고씨는 이후 루이지애나주 구금시설로 옮겨졌다가 석방 명령을 받고 이날 다시 뉴욕으로 이송됐다. 재판매 및 DB 금지]
스페인서 조류 충돌로 회항한 신형 여객기…앞부분 심한 손상
이날 오후 마드리드 바라하스 국제공항을 출발해 프랑스 파리로 가려던 이베리아항공 IB579편 에어버스 여객기가 이륙 직후 커다란 새와 부딪혔다. 이 충돌로 여객기는 비행기 앞부분에 심각한 손상을 입었고, 승무원들은 비상사태를 선포한 뒤 회항을 요청했다. 여객기는 인근 상공을 짧게 돈 뒤 다시 바라하스 공항에 착륙했다. 여객기가 무사히 착륙한 뒤 승객들은 같은 날 저녁 다음 항공편으로 파리로 출발했다.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라멘 모형까지 녹았다… 일본 열도 ‘찜통 지옥’
폭염 속 후쿠오카 음식점 진열대에서 포착된 라멘 모형이 녹아내린 모습. 해당 음식점 측은 “폭염의 영향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모든 모형을 철거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최근에는 염화비닐(PVC)을 사용함에도 불구하고 모형이 녹아내린 사실에 놀라움을 나타냈다. 일본 기상청은 관측 사상 최고치인 42도까지 오를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이 같은 이례적 기온 상승은 자연현상에도 변화를 가져왔다.
한국서 찬밥 신세였는데…일본서 한국 쌀 대박난 이유가
한국산 쌀이 일본 시장에서 이례적인 수출 성과를 거뒀다. 일부 연도에는 수출량이 '0'에 그치기도 해, 한국산 쌀은 일본 시장 진입이 사실상 어려운 품목으로 여겨져 왔다.그러나 올해 들어 상황이 달라졌다. 가격 경쟁력을 갖춘 한국산 쌀이 수입업체와 소비자의 선택을 받으면서 수출 급증으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한국의 쌀 소비 감소도 수출 확대의 배경으로 꼽힌다.
미국 7월 관세 수입 40조원대…월간 최대치
미국의 7월 관세 수입이 290억 달러(약 40조1천600억원)를 넘어서며 월간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폭스비즈니스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의 관세 수입은 4월 174억 달러에서 5월 239억 달러, 6월 280억 달러로 계속 증가 추세다. 분석가들은 '트럼프 관세'가 유지되면 향후 10년간 2조 달러가 넘는 관세 수입이 추가로 발생할 수 있다고 예상한다.
중국 올 상반기 서비스 무역 8.0% 증가… 여행 서비스 수출 급증
2025년 상반기 중국의 서비스 무역이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증가율은 각각 3.1%, 12.7%였다. 지식집약형 서비스 수출은 8650억 4000만 위안(약 164조 원)으로 7.8% 늘었고, 수입은 6375억 위안(약 121조 원)으로 3.6% 증가했다.
10살 아들 공항에 두고 여행 간 부모 이유가…"여권 없어서"
스페인의 한 공항에서 부모가 10살 아들을 공항에 홀로 둔 채 비행기를 타고 떠났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되고 있다. 이를 알게 된 부모는 친척에게 자신들의 아이를 부탁한다는 연락을 한 뒤 아이만 공항 터미널에 아이만 남겨둔 채 그대로 비행기에 탑승했다. 경찰 조사에서 이들 부모는 "비행기표를 잃을까 봐 아들을 두고 가기로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부모가 체포됐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릴리안은 “이게 정상적인 일이냐.
'브라질의 트럼프' 보우소나루, 전자발찌 이어 가택연금
STF는 "이 명령은 수도 브라질리아에 있는 그의 자택 내에서 집행된다"고 설명했다.STF는 이번 조치에 따라 사전에 승인된 인물이나 변호인을 제외한 외부인이 보우소나루의 자택을 방문할 수 없다고 규정했다. 그는 2022년 대선에서 좌파 계열의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대통령에게 패한 뒤 트럼프와 마찬가지로 부정선거를 주장했다. 이듬해 1월 8일에는 보우소나루 지지자들이 브라질리아에서 대규모 선거 불복 폭동을 일으키기도 했다. 브라질 검찰은 해당 사건과 관련해 지난 2월 보우소나루와 그의 참모진 등 총 34명을 기소했다. 검찰은 피의자들이 선거 불복 분위기를 조성해 쿠데타를 모의하고 룰라 암살을 준비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트럼프는 지난 4월 최초 ‘상호관세’ 발표 시 브라질에 10%의 세율을 적용했다. 그러나 트럼프는 지난달 9일 브라질에 50% 상호관세를 통보하며 보우소나루 관련 수사를 멈추라고 요구해 내정 간섭 논란을 빚었다.
"마이클 잭슨 딸, 부친 유산 관리인에 불만…법원에 개입 요구"
이 매체는 패리스 측이 법원에 제출한 소장에서 지난 2019∼2023년 유산 집행인들이 변호사들에게 지급한 법률 비용 관련 서류를 제출하도록 명령하고, 법원이 승인할 때까지 일부만 지급하게 해달라고 법원에 요청했다. 패리스 측은 유산 집행인들이 변호사들에게 여러 차례 거액의 수임료를 지급해 왔으며, 패리스가 2018년 집행인들을 찾아가 이런 관행을 바꿔 달라고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패리스 측은 그러면서 이런 행위가 "유산 집행자들에 대한 신뢰를 잃게 했다"고 밝혔다.
캐나다 대초원 산불 확산에 북미 공기질 세계꼴찌급 악화
작년 2배 가까운 불길…더위·가뭄 등 기후변화 여파 의심 공중보건 위험에 촉각…토론토 등지엔 외출자제 권고까지 캐나다에서 산불이 확산하면서 북미 일부 지역의 공기질이 공중보건을 위협할 정도로 악화하고 있다. 이들 가운데 3분의 2 정도인 503건은 불길이 잡히지 않는 통제불능으로 분류됐다. 캐나다 대초원이 타들어 가면서 퍼져나간 연기와 먼지 때문에 캐나다와 미국의 공기는 심하게 오염되고 있다. 공기질이 나쁜 순위에서 미국 디트로이트는 3위, 캐나다 토론토는 7위, 몬트리올은 11위를 달렸다. IQ에어는 캐나다 전역이 산불 때문에 공기질이 불량하다고 지적했다.
리프트도 바이두와 손잡았다…유럽서 로보택시 시동
미국의 차량공유업체 리프트가 중국 빅테크 바이두와 협력해 내년부터 유럽에서 자율주행차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두 회사는 이날 성명을 통해 바이두의 6세대 로보택시를 활용한 자율주행차 서비스를 내년에 독일과 영국에서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사는 몇 년 안에 유럽 전역에서 서비스 차량 수를 수천 대로 확대할 계획이다.
美 패션 광고 '백인 우월주의 논란'에…트럼프 "힘내라 시드니!"
배우 시드니 스위니가 출연한 의류 브랜드 아메리칸 이글의 청바지 광고를 둘러싸고 백인 우월주의 논란이 확산되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스위니를 공개 지지하고 나섰다. 힘내라, 시드니! (Go get'em, Sydney! 내 진은 파란색이다"라는 문구를 담고 있다.광고 속 스위니가 금발에 푸른 눈을 지닌 백인이라는 점에서, 일부 시청자들은 광고가 백인우월주의적 메시지를 담고 있다며 비판을 제기했다. 나치가 활용한 우생학적 개념을 연상시킨다는 지적도 나왔다.논란은 정치권으로도 번졌다.
中학자, 韓외교장관 발언에 "줄타기 외교…美담론 계속 써"
이어 "조 장관 발언은 신중한 줄타기 외교를 반영한다. 하지만 중국과의 관계 개선을 위해서는 레토릭 이상이 필요하다"면서 "한국은 제3자의 레버리지(지렛대)로 이용당하기보다는 일관성과 진정성을 갖고 행동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일부 진보적 표현이 있지만 그 역시 한미 동맹과 한미일 3자 협력이라는 기본 틀에 기반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중 수교 이후 정치·안보·경제 영역 등에서의 왕래로 양국 모두 이익이 많았다"면서 "중국은 장기적으로 한국의 최대 무역 동반자다. 한국은 대중 무역에서 많은 흑자를 거뒀으며 의심의 여지 없이 중국 굴기의 수혜자"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조 장관이 이처럼 중요한 상황에서 중국 굴기에 대해 경계감을 표한 것은 유감"이라고 강조했다. 또 "우리는 중국이 남중국해와 황해(서해)에서 해 온 것들을 봤다. 경제적으로도 중국은 너무 잘, 너무 빠르게 발전해 경쟁자가 됐다"고 평가하면서 "우리는 중국의 부상과 도전을 꽤 경계하게 됐다"고 밝혔다.
푸틴과 똑닮은 혼외자, 푸틴 저격해 논란 [HK영상]
등장인물의 생각은 분기되고 부서지며 실제 사건이 섬망과 뒤섞...
"前총리가 총상 치료 못하게 해"…방글라 시위 참가자 법정 증언
AFP에 따르면 전날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의 한 법원에서 반인도주의적 범죄 등 5개 혐의로 기소된 하시나 등에 대한 재판이 열렸다. 방글라데시 사법당국이 시위 당시 인도로 달아난 하시나 전 총리의 송환을 거듭 요청했음에도 불발돼 하시나에 대해서는 궐석재판이 진행됐고, 그와 함께 기소된 전 내무장관과 전 경찰청장은 법정에 출석했다. 임란은 입원 당시 병원을 방문한 하시나 당시 총리에게 경찰이 쏜 총에 맞아 다쳤다고 말했다고 증언했다. 그러면서 하시나가 이후 부상으로 입원한 시위 참가자들을 "귀가시키지 말고 치료도 하지 말라"고 지시하는 것을 엿들었다고 덧붙였다.
“살인미수 아냐?”…도쿄서 유리 날벼락, 韓유튜버 부상 [e글e글]
일본에서 콘텐츠를 촬영하던 한국인 유튜버가 하늘에서 갑자기 떨어진 유리에 다쳤다. A씨는 급히 몸을 숙여 피했지만, 튄 파편 일부가 다리에 박히며 부상을 입었다.A씨는 “온 길이 유리 조각으로 난리였다. 근처에 계시던 분들도 놀라 계속 이야기를 나누셨다”며 “제 다리에도 유리 파편이 박혔다. 액땜 제대로 했다”고 전했다. 도쿄에서 촬영 중이던 한국인 유튜버가 하늘에서 떨어진 유리에 맞아 부상당했다. 유리 투척 경위를 두고 온라인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韓외교 "中, 이웃에 문제" 발언에 中매체 "관계 도움안돼"
조현 외교부 장관이 최근 미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중국이 이웃국가들과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는 취지로 발언한 것에 대해 중국 관영매체가 "양국 관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관영 영자지 글로벌타임스는 5일 전문가 분석을 인용해 "(조 장관의 발언은) 미국과 동맹국의 반발을 우려하면서도 중국과의 관계를 유지하려는 한국의 양면적인 태도를 반영한다"고 보도했다. 글로벌타임스는 이를 두고 "조 장관의 이례적인 발언은 미국이 서울에 중국 견제 노력에 동참하도록 상당한 압력을 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한국 언론이) 전문가들을 인용해 보도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감세법에 빅테크 등 함박웃음…"수십조원 감세 혜택"
미 이동통신업체 AT&T는 최근 올해 실제로 납부해야 할 세금을 15억∼20억달러(약 2조∼2조7천억원) 절감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발표했다. 20억달러는 증권사 분석가들이 내놓은 이 회사의 올해 잉여현금흐름 추정치의 11%에 해당하는 액수다. AT&T는 세금 감면액이 내년에는 25억달러, 2027년에는 3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회계에서 비용으로 처리된 금액은 과세표준에서 제외되기 때문에 기업으로선 납부 세액이 줄어드는 효과를 보게 된다. 자문 업체 자이언 리서치그룹의 설립자 데이비드 자이언은 "기업 주머니에 현금이 더 들어오고, 정부 주머니에 현금이 줄어드는 것은 이론적으로 투자자들에게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 AT&T가 보게 될 혜택은 빅테크들이 누릴 감세 혜택에 비하면 소액이다.
'한국 대신 여기로'…中 하이난, 의료관광객 유치 가속화
한국이 외국인 관광객의 미용성형 시 부가가치세 환급 특례를 폐지할 예정인 가운데 중국 남부 휴양지 하이난이 한국 등 외국을 찾는 자국민 의료관광객을 끌어들이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SCMP는 "의료관광 최대 경쟁 상대인 한국이 최근 정책 변경으로 매력을 잃을 우려가 제기된 가운데 하이난성이 이러한 계획을 발표하며 의료관광 허브로 거듭나려는 노력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보아오러청 의료관광 시범구는 지난해 전년 대비 36.8% 증가한 41만3천700명의 의료관광객을 유치했다.
이민당국에 기습 체포된 성공회 한인 사제 딸, 4일 만에 보석 석방
미국 뉴욕 이민법원에 출석했다가 이민당국에 체포된 한국인 고연수씨(20)가 구금 4일 만에 보석으로 석방됐다. 4일(현지시간) 미국 성공회와 한인 단체에 따르면 고씨는 이날 오후 8시쯤 뉴욕 맨해튼 이민세관단속국(ICE) 청사에서 석방돼 가족과 재회했다. 고씨는 풀려난 상태에서 이민법원의 심리 절차를 받게 된다. 법원은 석방 기간 고씨의 이동을 제한하도록 명령한 것으로 전해졌다. 뉴욕 맨해튼 ICE 청사에 구금됐던 고씨는 이후 루이지애나주 구금시설로 옮겨졌다가 석방 명령을 받고 이날 다시 뉴욕으로 이송됐다.
美공화·민주, 선거구조정 전쟁…"텃밭을 더 유리하게" 갈등고조(종합2보)
또 이날 추가로 올린 게시물에서 "나는 텍사스 공공안전부(DPS)에 무책임한 하원 민주당 의원들을 모두 체포해 텍사스 주의회에 돌려보내라고 명령했다"고 밝혔다. 텍사스주에서는 2021년에도 공화당에 유리한 선거구 조정안 표결 당시 민주당 의원들이 의회에 출석하지 않았으나, 민주당 의원들이 돌아온 뒤 결국 표결이 이뤄져 통과됐다. 또 2021년 텍사스주 법원에 제기된 관련 소송에서 법원은 주의회 지도부가 "출석하지 않은 의원들을 물리적으로 강제 출석시킬 권한이 있다"고 판결하기도 했다. 앞서 민주당 의원들은 재난 지원 법안을 먼저 따로 표결하자고 요구했으나, 공화당 의원들은 이를 거부했다. 공화당이 다수인 텍사스주 하원의장은 이날 결석한 민주당 의원들에 대한 민사 체포 영장을 곧바로 발부했다. 현재 텍사스주 민주당 의원들이 머물고 있는 지역들은 모두 주지사가 민주당 소속이고,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지역이어서 텍사스주 민주당 의원들의 피난처 역할을 하고 있다. 불에는 불로 맞서 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텍사스의 선거구 조정에 맞서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주에서도 민주당에 유리한 선거구 조정을 추진하겠다는 뜻이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도 선거구 재획정을 시도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뉴섬 주지사는 "캘리포니아는 민주주의가 쇠퇴하는 것을 방관하지 않을 것"이라며 오는 11월에 선거구 재획정을 위한 투표를 진행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의원들을 중심으로 공유되고 있는 선거구 개편안 초안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의 52개 연방하원 의석 중 현재 43석인 민주당의 의석이 48석까지 늘어날 수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5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당신의 반려동물을 맹수 먹이로 기증해주세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또한 “포식자에게 먹이를 통째로 제공하는 것은 야생에서 자연적으로 사냥하는 것과 유사하며 동물원 맹수들이 자연의 먹이사슬을 모방하도록 하는 데 도움이 된다”며 이는 특히 유라시아 스라소니에 해당된다고 덧붙였다. 올보르 동물원의 요청은 곧 바로 논란을 불렀다. 일부에서는 “덴마크에서 동물에 대한 무관심이 끔찍한 수준”이라고 지적했고, “반려동물을 먹이로 주는 것은 절대 용납할 수 없다”는 비판도 나왔다.
쌀값 폭등 日, '쌀 생산 억제→증산' 전환 공식화…수출도 확대
요미우리신문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작년부터 이어진 쌀값 폭등 원인이 수요 대비 생산량 부족이라고 판단해 5일 오후 열리는 관계 각료회의에서 쌀 증산 방침을 정한다. 이시바 시게루 총리는 회의에서 쌀 부족 사태 대비를 위해 증산으로 방향 전환, 농지 방치 억제, 수출 확대 등 핵심 정책을 제시할 방침이다. 이 가운데 가장 주목받는 정책은 쌀 증산이다. 교도통신은 쌀 증산이 2027년부터 본격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쌀 증산으로 가격이 급격히 내려가는 것을 막기 위해 쌀 수출 확대도 모색한다. 쌀 가격은 10주 만에 올랐다.
브라질 대법, '전자발찌' 前대통령에 가택연금·전화 압수 명령(종합)
브라질 법원은 구체적으로 대법원에서 사전 승인한 인물 및 변호인 외에는 외부인 방문을 차단했다. 또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에게 직접 또는 제삼자를 통해 휴대전화를 사용하지 말 것도 명했다. 지모라이스 대법관은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의 모든 휴대전화를 압수할 것을 명하는 한편 그가 소지한 휴대전화를 확인하기 위해 부가적으로 자택 수색을 명령했다고 대법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부연했다. 지모라이스 대법관은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이 법원의 임시 조처를 위반한 것으로 보고 있다. 플라비우 보우소나루 의원은 이어 이날 오후 집에서 지지자에게 "우리의 자유를 위해 함께 하자"는 메시지를 전하는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의 모습을 담은 동영상을 1시간가량 게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은 이날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에 대한 브라질 사법부의 가택연금 조치를 규탄했다. 이어 "보우소나루가 대중 앞에서 자신을 변호할 수 있는 능력에 더 제한을 가하는 것은 공익이 아니다"라며 "보우소나루에게 말할 기회를 줘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이번 주 7억 명 돌파 예정인 챗GPT 사용자
일일 사용자 쿼리(키워드 조회수) 수는 30억 건을 넘어섰다고 오픈AI는 설명했다.
푸틴 혼외자 추정 여성 “내 삶 파괴한 그 사람, 수백만명 죽였다”
‘아트 오브 루이자(Art of Luiza)’라는 텔레그램 채널에 올라온 이 게시글은 독일 일간지 빌트에서 처음 보도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2022년 2월 이후에는 소셜미디어에서 거의 활동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007 영화속 ‘M’ 모델…英MI5 첫 여성수장 스텔라 리밍턴 별세
1992년부터 1996년까진 국장직을 맡았다. 세계 최초로 정체가 공개된 여성 정보기관장이라는 역사적 의미를 갖는다. 1995년 영화 ‘골든아이’에서 처음 등장한 M은 제임스 본드에게 임무를 전달하고, 보고받는 해외 정보 부문 비밀정보국(MI6) 국장 역할이다. 은퇴 이후에는 작가로 활동하며 정보기관에서의 삶을 다룬 회고록 ‘오픈 시크릿’(Open Secret)과 여러 편의 첩보 스릴러 소설을 집필했다.
中 '구형 J-10C+조기경보기 협업', 첨단 스텔스기에 맞선다
J-10C 전투기는 2015년 국유기업 중국항공공업그룹(AVIC)이 개발한 단발 엔진 및 단좌의 다목적 전투기이지만, 첨단 스텔스기를 상대하기엔 역부족이라는 평가다. SCMP는 해당 공중전 당시 중국에서 제작된 조기경보 플랫폼의 지원을 받은 파키스탄군의 J-10CE 전투기들이 인도군의 레이더 감시망을 피해 최단 거리에 접근해 중국산 PL-15 공대공 미사일을 발사해 격추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스라엘과의 무력 충돌 후 휴전한 이란이 중국산 J-10C 전투기 400대 구매를 추진하고 있다고 이란과 러시아, 홍콩 매체가 지난 6월 28일 보도한 바 있다.
'부부싸움 소리' 늑대도 내쫓는다…가축보호에 영화속 장면 활용
WSJ, 늑대 퇴치 사례 소개…확성기 통해 총성, 록음악 등도 동원 '스칼릿 조핸슨과 애덤 드라이버가 늑대를 쫓아낸다?' 영화 '결혼 이야기'에서 부부로 출연한 두 배우가 극 중에서 격렬히 다투는 장면이 늑대 무리로부터 가축을 지키는 데 유용하게 쓰이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미국 서부의 일부 농장들은 늑대의 공격에 따른 가축 피해로 몸살을 앓고 있다. 숲속에 있던 늑대들이 밤사이 농장으로 내려와 소나 양을 물어뜯는 일이 반복된 탓이다. 정부가 1995년 멸종 위기에 놓인 늑대 개체수를 늘리기 위해 캐나다에서 데려온 늑대를 옐로스톤 국립공원에 풀어놓으면서 피해 사례가 급증했다.
“폭죽이 배 위에서 터져”…日 불꽃놀이중 선박 화재 아찔 (영상)
4일(현지 시간) 일본 요코하마 미나토미라이 지역에서 열린 불꽃축제에서 불꽃이 잘못 튀어 발사대로 사용되던 배에 화재가 발생했다. 배가 불길에 휩싸인 와중에 불꽃이 쏘아 올려지고 있다. 유튜브 채널 ‘ANNnewsCH’ 영상 캡처 일본 요코하마의 불꽃축제에서 불꽃이 잘못 튀면서 발사대로 사용되던 배에 화재가 나는 사고가 발생했다. 유튜브 채널 ‘ANNnewsCH’ 영상 캡처 화려한 불꽃이 하늘을 수놓았는데, 일부 폭죽은 상공이 아닌 해수면 쪽에서 터지기도 했다. 행사가 시작된 지 10분 정도 지났을 무렵, 불꽃이 발사대인 배 쪽으로 튀었다.
美이민당국에 ‘묻지마 체포’ 당한 한인 성직자 딸 보석 석방
4일(현지시간) 미국 성공회와 한인단체에 따르면 고씨는 이날 오후 8시쯤 뉴욕 맨해튼 이민세관단속국(ICE) 청사에서 석방됐다. 고씨는 향후 석방된 상태에서 이민법원의 심리 절차를 받을 예정으로, 법원은 석방 기간 고씨의 이동제한을 명령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씨는 석방 명령을 받고 이날 다시 뉴욕으로 이송됐다.
재일교포 작가, ‘일본이름 쓰지 마’ 잡지 칼럼에 “사죄하라”
이는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인권침해성 칼럼”이라고 비판했다.회견에서는 다른 작가들이 보낸 항의 메시지도 공개됐다. 신초사는 4일 밤 홈페이지를 통해 “대단히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출판사로서의 역량 부족과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사과문을 게재했다.
"마이클 잭슨 딸, 부친 유산 관리인에 불만…법원에 관리인 교체 등 개입 요구"
잭슨의 사후 이들 2명이 계속 유산을 관리해 왔다.유산 수혜자는 잭슨의 어머니인 캐서린과 패리스 등 세 자녀다.
ESPN “손흥민, 이르면 6일 LA FC 계약 발표”…손흥민, 오늘 미국으로 출국
이르면 수요일(현지 시간 6일)에 공식적인 계약 발표가 이뤄질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당시 차기 행선지를 밝히지는 않지만, 미국행에 무게를 싣는 말을 했다. 내 마지막 월드컵이 될 수도 있기에 모든 걸 다 쏟아부을 수 있는 환경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美민주당 지지자 23%만 당 떠올릴 때 긍정적 표현…비관론 확산
미국 야당 민주당 지지자 사이에서 당에 대한 비관적 시각이 확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공화당 지지자들은 공화당에 대해 긍정적인 인식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상적', '상식적', '강하다' 등의 표현도 적지 않았다. 미국인들은 지지하지 않는 상대 정당에 대한 반감도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美의 對브라질 관세폭탄, 中과 브라질 더 가깝게 했다
중국 정부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의 50% 고율 관세를 부과 받게 된 브라질산 커피에 대해 수입 문호를 확대했다. 일례로 브라질 커피수출업협회(CECAFE) 자료를 보면, 지난해 미국은 60㎏ 포대 기준 814만1817포대를 사들였다. 이는 미국 내 전체 커피 유통량의 33%에 달한다.반면, 커피보다는 차를 즐기는 중국의 경우엔 작년에 브라질산 커피를 93만9087포대 수입해, 14위 수준을 보였다. 중국인들의 커피에 대한 관심이 최근 높아지는 추세라는 현지 보도가 있긴 했으나, 베트남이나 인도네시아 등 상대적으로 거리가 가까운 곳에도 주요 커피 생산국이 있어서다.
“트럼프는 경제적 문맹…가난한 라오스에 40% 관세 의미 있나”
미국 오바마 행정부에서 재무부 고문을 지낸 스티븐 래트너가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에 기고한 글에서 “트럼프는 경제적 문맹”이라고 비판했다. 래트너 전 고문은 “트럼프의 무지는 관세가 곧 세금이라는 개념을 훨씬 넘어선다.
'돈 내면 관세 인하' 트럼프式 협상에 NYT "글로벌 강탈" 비판
그 제안이 무엇인지 듣고 싶다"고 밝혔다. 실제로 EU는 약속한 투자에 대해 기업들에 명령할 권한이 없으며, 일본의 투자 계획 대부분은 대출 형식이다. 한국의 3500억 달러 규모 투자도 대출과 보증 형태가 주를 이룬다.한미 양국의 발표 내용이 엇갈리는 점도 투자 약속의 불투명성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미국 상무부 경제분석국(BEA)에 따르면, 2024년 외국인의 미국 내 직접투자 규모는 1510억 달러에 그쳤다.
한국 오던 의료관광객 중국 하이난으로 다 간다
또 중국 본토에서 아직 상용화되지 않은 의약품과 의료기기를 수입할 수 있도록 특별 허가하는 등 규제도 대폭 완화했다.보아오러청 의료관광 시범구는 지난해 전년 대비 36.8% 증가한 41만3700명의 의료관광객을 유치했다.
BP, 브라질서 25년 만에 최대 규모 유전 발견
해당 유전은 ‘부메랑게 유전’으로,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약 400㎞ 떨어진 산투스 분지에 위치한다. BP는 5일 2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인니 진출 한국은행들 상반기 실적 개선..KB국민은행은 첫 흑자전환
인도네시아 내 한국계 금융사 대부분이 올 상반기 실적 개선을 기록했다. 특히 KB국민은행은 첫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특히, 대손충당금이 전년 동기 3조6800억루피아(3113억원)에서 4억8600만루피아(4111만원)로 급감한 것이 수익 개선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자산 건전성 지표도 꾸준히 개선되는 추세다. 위험대출(LAR) 비율은 26.86%에서 24.07%로 하락했으며 총 부실채권(NPL)도 전년 동기 대비 5.47% 감소했다. 상반기 순이익은 전년 대비 172억8000만루피아(14억원)에서 251.03% 증가한 606억4000만루피아(51억원)를 기록했으며, 순이자수익은 8.33% 늘어난 3257억4000만루피아(275억원)에 달했다.
中해경선, '대만 실효지배' 둥사군도 해역 진입…"22시간 대치"
중국 해경선이 지난 2일(현지시간) 대만이 실효 지배 중인 남중국해 프라타스 군도(둥사군도·東沙群島) 해역에 진입하면서 중국-대만 선박이 22시간가량 대치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퇴거를 요구하는 라디오방송에도 중국 측이 응답이 없자 순시선을 대응 파견했고, 오후 5시 34분 둥사군도 남서쪽 19km 해상에서 중국 해경선을 감시했다. 중국 해경선은 다음날인 3일 오후 3시 45분 둥사군도 북쪽 51.6km 해상에서 시속 16.6km로 북북서쪽으로 향하며 둥사군도 해역을 떠났다고 대만 측은 밝혔다. 아직 중국 측에서는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인도 최대 정유사, 美·중동산 원유 수입 늘려…"러시아산 대체"
IOC는 미국산 450만 배럴, 캐나다산 50만 배럴,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산 200만 배럴을 확보했다. 이 같은 구매량은 평소보다 늘어난 것으로 이는 부분적으로 러시아산 원유를 대체하기 위한 것이라고 두 소식통이 전했다. 그간 이들 정유사는 정기적으로 러시아 원유를 구매해왔다. 로이터가 입수한 무역 자료에 따르면 상반기 인도의 러시아산 석유 수입량은 하루 평균 약 175만 배럴로 전년보다 1% 늘었다. 인도 정부는 러시아산 원유 수입과 관련해 아직 어떤 정책 변화도 없다는 입장이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인도를 겨냥해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중단하라는 압박 강도를 한층 높였다. 그러면서 "나는 인도에 대한 관세를 상당히(substantially) 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中 7월 S&P 서비스업 PMI 52.6…관광호조에 14개월만에 최고치
지난달 중국의 서비스업 업황이 미중 관세전쟁 휴전과 관광업 호조 등에 힘입어 깜짝 반등하며 14개월 만에 최고 수준으로 개선됐다는 민간 조사 결과가 나왔다. 또한 앞서 지난달 31일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서비스업 PMI와도 대비된다. S&P 글로벌 서비스업 PMI는 서비스기업의 구매 담당자 조사를 바탕으로 산출하는 것으로 50보다 높으면 경기 확장, 낮으면 경기 수축 국면을 의미한다. 여름은 일반적으로 관광, 교통, 엔터테인먼트 등이 포함된 서비스 업종의 성수기다.
日히로시마서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제…"평화실현 공헌을"
미국이 1945년 8월 6일 일본 혼슈 서부 히로시마에 투하한 원자폭탄으로 희생된 한국인을 추모하는 위령제가 5일 현지에서 엄수됐다.
트럼프와 협상하다 틀어진 국가들, 어쩌다 그렇게 됐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사실상 전세계 국가들을 대상으로 관세협상을 벌인 과정에서 관계가 틀어진 국가들이 적지 않다. 4일(현지 시각)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인도의 러시아산 석유를 대량 구입 문제를 지적하며 "관세를 상당히 올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트루스 소셜에서 "인도는 막대한 양의 러시아산 석유를 구매할 뿐만 아니라, 구매한 석유의 많은 부분을 공개 시장에서 판매해 큰 이익을 얻고 있다"고 비판했다.인도는 맞불을 놨다.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중단한 유럽 국가들과는 다르게 인도는 여전히 거래를 이어가며 러시아산 무기도 수입하고 있다. 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인도인의 땀으로 만들어진 것만 살 것"이라며 관세 위협에 맞서 국산품 구매를 촉구하기도 했다. 란디르 자이스왈 인도 외무부 대변인은 "우크라이나전 여파로 공급 물량이 유럽으로 가면서 러시아산 석유를 수입하기 시작한 것"이라며 "정당하지 않고 불합리하다. 그러나 중국 내 분위기는 크게 나쁘지 않은 편이다. 캐나다도 상황이 팽팽하다. 카니 총리는 "캐나다는 강하다.
日히로시마서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제…"평화실현 공헌을"
교도통신에 따르면 위령제는 이날 오전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 내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 앞에서 열렸다. 주일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히로시마와 나가사키 원폭 한국인 피해자는 사망자 약 4만 명, 생존자 약 3만 명 등 7만 명 정도로 추산된다.
트럼프, 美 은행에 우파-가상자산 차별 금지 행정명령 준비
미국 우파 단체와 가상자산 업계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들을 차별하는 은행에 벌금을 물리는 행정명령을 준비하고 있다. 트럼프는 초안에서 은행 규제당국에게 금융 기관들이 평등신용기회법, 반독점법, 소비자금융보호법을 위반했는지를 조사하라고 지시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트럼프는 이르면 8월 첫째 주 안에 해당 행정명령에 서명할 예정이다.WSJ는 이번 조치가 기독교 우파 단체 및 가상자산 업계를 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해당 조직은 우간다 어린이를 지원하는 단체로 정치면에서 우파 성향이 강했다. 이에 현지에서는 BoA가 당시 민주당 정부의 압력 때문에 우파 단체를 탄압한다는 소문이 돌았다.
美이민당국, 구금했던 한국 성직자 딸 전격 석방
이날 뉴욕총영사관과 이민자단체 등에 따르면 고 씨는 이날 루이지애나 수용소에서 전격 석방돼 뉴욕에서 어머니 김 신부와 재회했다. CNN은 “고 씨는 ‘자진 출두 조건’으로 석방됐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고 씨 측은 “고 씨는 올 12월까지 유효한 비자를 가지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고 씨는 지난달 31일 이를 소명하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다가 김 신부가 보는 앞에서 ICE 요원들에게 붙잡혔다.
요르단강 서안 찾은 美하원의장 “여긴 유대인의 땅”
한 참석자는 존슨 의장이 이 자리에서 팔레스타인을 주권국가로 인정하겠다는 나라들을 비난하며 “사마리아는 유대인에게 속한 땅”이라고 언급했다고 X를 통해 밝혔다.요르단강 서안은 국제법에 따라 PA가 행정권을 지닌다. 서안 내 유대인 정착촌은 국제법에 따라 불법으로 간주된다.
‘138억원 최고가 버킨백’ 새 주인 누군가 봤더니
지난달 프랑스 파리 소더비 경매에서는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의 ‘버킨백’이 약 860만유로(약 138억원)에 낙찰됐다. 핸드백 경매 사상 가장 높은 낙찰가다. 영국 출신 유명 가수 겸 배우 제인 버킨(1946∼2023)이 생전에 사용했던 것으로, 1985년 에르메스가 제작한 최초의 버킨백이었기에 높게 평가됐다. 138억원에 버킨백을 낙찰받은 일본 사업가 사키모토 신스케가 CNN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CNN 사이트 캡처 경매 후 138억원 이상을 주고 핸드백을 가져간 주인공이 밝혀졌다. 2004년 은퇴 후 오사카에 첫 명품 리셀 매장을 열었다. 도쿄증권거래소에도 상장했다. 영국 출신 유명 가수 겸 배우 제인 버킨이 들었던 버킨백. 첫 버킨백으로 지난달 경매에서 138억원에 낙찰됐다.
NYT “한국 등에 대한 트럼프 요구는 글로벌 강탈”
대니얼 에임스 컬럼비아대 경영대학원 교수는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 협상 접근법이 부동산 개발업자와 사업가 시절 매우 낮은 입찰가를 제시하거나 상대의 약점을 활용해 지렛대를 확보하는 등의 경험에서 유래한다고 지적했다. NYT는 각국이 투자에 관한 비공식 약속을 모호하게 하는 등 창의적인 방식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를 피하려 한다고도 지적했다. 이에 투자 약속을 둘러싼 혼선도 빚어지고 있다. 한국은 3500억달러 투자 대부분이 대출·보증 형식이라는 입장이지만, 미국은 투자 수익의 90%가 미국민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백악관이 31일(현지시간) 엑스(X)에 게시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한국 협상단의 단체 사진.
日관세각료, 합의점검 위해 다시 방미…"車관세 인하 서명 촉구"
NHK에 따르면 아카자와 경제재생상은 이날 참의원(상원) 예산위원회에 출석해 이 같은 미국 방문 일정을 밝혔다. 아카자와 경제재생상은 미국에서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부 장관과 회담할 것으로 보인다고 교도통신이 전했다. 아카자와 경제재생상은 참의원에서 일본은 자동차 관세 인하에 필요한 미국 대통령령 서명이 빨리 이뤄지기를 바라고 있고, 미국은 합의 내용에 관한 공동 인식을 확인하려는 생각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하루라도 빨리 자동차 관세와 자동차 부품 관세에 관한 대통령령이 나오도록 촉구해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합의를 착실히 이행해 쌍방 이익을 최대화하고자 한다"며 미국 측 관세 조치가 미일 무역협정에 위배된다는 지적 등에 대해 중대한 우려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고양이 고문해 죽인 英청소년 2명, 9~12개월형…“평생 사육금지”
현장에선 사체 외에도 블로우토치와 칼, 가위 등도 발견됐다.두 사람은 고양이를 고문하고 죽인 혐의를 인정했다. 소년은 경찰 조사에서 자신이 우울증, 불안, 환각, 자해 증상이 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그의 휴대전화에선 사람을 살해하고 싶어하는 내용의 글이 발견됐다. 그는 휴대전화 메모에 “나는 정말 누군가를 살해하고 싶었다.
중국군 ‘한반도 담당’ 북부전구사령원 경질설…홍콩 언론 “건군절 행사 불참”
황밍이 경질됐을 가능성을 시사하는 보도로 풀이된다. 명보는 지난 1일 건군절을 맞아 랴오닝성 선양에서 열린 군사·정치 좌담회 소식을 전하는 랴오닝일보 기사에서 황 사령원이 언급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명보는 지난해 8월1일 랴오닝에서 열린 군사·정치 좌담회에는 황 사령원이 참석했다고 전했다. 명보는 지난해 선양 건군절 행사에서 황 사령원이 나타나자 “중앙전구 사령관이었던 황밍이 북부전구 사령원으로 임명됐음을 시사한다”고 보도했다. 명보는 앞서 황밍이 지난 5월 사고를 당했다는 소문이 온라인에서 퍼졌다며 올해 주둔지 건군절 행사 불참으로 “추측이 무성하다”고 전했다.
美 7월 관세로 40조원 거둬... 올해 416조원 이상 예상
수입품에 높은 관세를 부과하고 있는 미국 정부가 지난 7월에 역대 가장 많은 290억달러(약 40조1900억원) 이상을 거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수입하는 제품에 대한 관세를 미국 기업들이 연방 정부에 지급해야하면서 가격 인상이 불가피해 소비자들의 부담이 앞으로 커질 것이라고 폭스비즈니스는 전했다.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을 비롯한 트럼프 행정부 관리들은 관세로만 연방 정부가 3000억달러(약 416조원) 이상을 거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히틀러 우생학' 연상케 하는 광고에...트럼프 "정말 훌륭하다" [HK영상]
최근 미국을 떠들썩하게 만든 광고가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영상으로 만나보시죠.김영석 한경디지털랩 PD
대만 경제장관 "관세협상 위해 美에 4천억달러 투자 의향"
궈 부장은 정밀기계, 오토바이 부품, 금속가공, 플라스틱 등 산업계 대표들과 미국 관세로 인한 대만 정세와 환율 변화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했다. 그러면서 대만이 3천억∼3천500억 달러가 아닌 "4천억 달러 수준으로 제시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만언론은 이러한 궈 부장 발언으로 볼 때 대만이 상호관세를 15%로 낮추기 위해 이미 미국 측에 4천억 달러에 달하는 투자안을 제안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대만 경제부는 궈 부장이 한국과 일본의 대미 투자 규모를 참고해 발언한 것이며 정부의 투자 약속이나 현재 협상 상황을 반영한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한남대, 필리핀에 AI·빅데이터 교육센터 개소
한남대는 이달부터 시작하는 교육에 우선 2명의 전·현직 교수를 파견했다.
존슨 전 英총리, 대만 방문…전·현직 총통 접견 예정
보리스 존슨 전 영국 총리가 대만을 방문했다고 자유시보와 연합보 등 대만언론이 5일 보도했다.
트럼프 행정부, 여행·사업 비자 신청자에 2000만원 보증금 받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12개국 국민에 대한 입국을 전면 금지 명령 시행을 하루 앞둔 지난 6월8일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에서 휴대폰을 사용하고 있다. 미국 국무부는 4일(현지시간) 관광 또는 사업 비자로 입국하려는 외국인에게 최소 5000달러에서 최대 1만5000달러의 보증금을 내도록 하는 정책을 시범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국무부는 비자 유효 기간을 넘겨 체류하는 이들이 많은 국가의 방문객에게 신청자의 조건에 따라 5000달러, 1만달러, 1만5000달러의 보증금을 부과할 방침이다. 비자 만료 전에 미국을 출국하지 않거나 불법으로 취업하는 경우 보증금을 몰수당한다. 국무부는 정책이 시행된 후 해당 정책이 적용되는 국가의 목록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무부는 지난달 29일 오는 9월부터는 비자 갱신 신청자들이 이전에는 요구되지 않았던 대면 인터뷰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지난 5월에는 비이민 비자 인터뷰 심사에 SNS 검증 절차를 도입하겠다면서 비자 인터뷰 접수를 임시 중단하기도 했다. 계정을 공개하지 않는 사람은 비자 발급이 거부될 수 있다. J(유학...
홍수에 '19억' 귀금속 떠내려가…中 주민들, 탐지기 들고 '줍줍'
중국 산시성에서 발생한 홍수로 한 금은방의 귀금속 수십 킬로그램이 쓸려 내려가자 이를 주우려는 주민들이 몰리는 소동이 벌어졌다. 피해 규모는 1000만 위안(약 19억원)을 웃도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방정부 역시 주민들에게 유실 귀금속 반환을 촉구하며 반환하지 않을 시 처벌받을 수 있다는 공지를 발표했다.
"반려동물, 맹수 먹이로 기증하세요"…동물원 요청 '경악'
이 동물원은 기니피그나 토끼·닭 등을 사자와 같은 육식동물 먹이로 기증해 달라면서 수명이 얼마 남지 않은 동물들을 환영한다고 밝혔다.동물원 측은 숙련된 직원들이 기증된 동물을 안락사시킨 다음 맹수들 먹이로 사용한다고 안내했다. "반려동물을 먹이로 주는 것은 절대 용납할 수 없다"는 비판도 제기됐다.찬성 의견도 적지 않았다. 당시 이 동물원은 사체를 사자 등에게 먹이로 던져줘 논란을 더 키웠다.김대영
경비행기 태운 약혼녀에 무전기로 ‘깜짝 청혼’…“예스” 직후 추락
지난 1일 오후 7시20분쯤 튀르키예 아다나의 한 활주로에서 민간 항공사 소속 경비행기가 이륙 직후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해 2명이 부상을 입었다.
'전기 빈곤국' 아프간 전력수요 채울 대규모 발전시설 건립 예정
아지지 그룹 관계자들은 가스와 석탄, 물, 바람 등 여러 수단을 이용해 전기를 생산할 예정이라면서 풍력으로 생산하는 전력이 700MW에 이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지지 CEO는 이 사업을 통해 최대 15만명의 아프간인이 직간접적으로 고용되고 사업을 관리하는 직원의 98%는 현지에서 채용될 것이라며 기술교육센터도 지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사업은 아프가니스탄의 전력 수요를 충족할 뿐만 아니라 국내 수입도 늘리고 제조업 및 농업을 증진하며 더 많은 일자리 기회도 창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지지 그룹은 향후 6개월에 걸쳐 사업 설계를 마친 뒤 착공할 예정이다.
'워크 광고' 논란 재규어 CEO 사임…트럼프 "완전한 실패작" 공격
35년간 이 회사에 몸담은 마델은 최근 3년간은 CEO로 일했다. 하지만 작년 11월 '아무것도 모방하지 마라'란 슬로건의 브랜드 쇄신 광고를 선보인 뒤 논란에 휩싸였다. 일부 엑스 이용자들은 이 광고를 '버드라이트 2.0'으로 부르며 워크에 경도됐다는 비판과 조롱을 퍼부었다. 당초 진보적 의제에 대한 각성을 가리켰던 '워크'는 최근 몇년 새 미국 내 보수 진영에서 과도한 이념 편향을 조롱하는 정치적 용어로 변질돼 쓰이고 있다. 보수 성향의 기업 활동가 로비 스타벅은 "광고를 보니 내 재규어를 팔고 싶어졌다. 심지어 재규어가 없는데도"라고 논평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논란에 가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4일 밤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 계정에 올린 글에서 "재규어가 어리석고 심각하게 '워크'한 광고를 했다.
"추하고 외설적" 인어공주 '가슴' 논란…선정성 논란에 결국
벡은 지난 3월 덴마크 당국이 철거를 요청하자 드라고르에 이 동상을 기증하겠다고 제안했지만 공간을 많이 차지한다는 이유로 거절당한 것으로 전해졌다.김대영
올해도 한국어 교가 울리나…교토국제고, 고시엔 2연패 도전
재일 교포들이 설립한 교토국제고의 이런 교가가 다시 일본 전역에 울려퍼질 수 있을까. 지난해 일본 공영방송 NHK는 선수들이 교가를 부르는 장면을 한국어 자막, 일본어 번역과 함께 화면에 실어 일본 전역에 생중계했다.올해 교토국제고의 첫 경기는 12일 오전 8시에 열린다. 상대는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군마현 대표 겐다이 다카사키 고교. 4강전은 20일, 결승전은 22일 열린다.
中 최대 렌터카, CATL '배터리 교환식' 車 도입…"10만대 목표"
5일 CATL 소셜미디어 공식 계정에 따르면 청위친 CATL 회장과 위훙페이 선저우렌터카 회장, 왕량 초상은행 행장은 전략적 협력 협의를 체결했다. 선저우렌터카가 CATL의 '초콜릿 교환형 배터리'를 도입하고, 올해 시범 운영을 시작해 배터리 교체 가능 차를 점진적으로 10만대 이상으로 늘리겠다는 것이다. 또 2천곳 이상의 선저우렌터카 오프라인 지점 및 주차장을 활용해 배터리 교환 네트워크를 구축하며, 배터리 교환소는 태양광 전력을 우선 활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배터리는 전기차·태양광과 함께 중국 당국이 '새로운 세 가지 상품'(新三樣)으로 전략 지원·육성해온 분야다.
일본 총리 “‘종전 80주년 메시지’ 내겠다”지만···형식도 시기도 후퇴 가능성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제2차 세계대전 종전 80주년 메시지를 다음달 이후 발표하는 안을 검토 중이라고 현지 공영방송 NHK가 5일 보도했다. 메시지가 불필요하다는 당내 반발에 맞서 의지를 드러낸 모습이지만, 발표 형식과 시기 모두 당초 구상보다 후퇴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최근 제기된 종전 메시지 ‘보류설’에 선을 그은 것이다. 다만 메시지는 총리 개인 명의 형태가 될 가능성이 높다. 이시바 총리는 종전 80주년 담화를 고려했으나 당내 반발이 이어지자 개인 차원의 의견 표명으로 메시지 수준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15차 5개년 계획 온라인 의견 300만건 쏟아져···시진핑 “잘 반영하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전과정 인민민주주의’의 사례라며 수렴된 의견 연구와 반영을 강조했다. 중국 정부는 15차 5개년 계획 수립에 앞서 웹사이트를 개설하고 누리꾼으로부터 의견을 받았다. 의견 수렴은 지난 5월20일부터 6월20일까지 진행됐다. 인민일보는 온라인 공식 사이트를 통해 311만건 이상의 의견이 쏟아졌다고 전했으며 당·정은 별도의 루트를 통해 따로 여론을 수렴했다고 전했다. 중국은 2020년 제14차 5개년 계획(2021~2025)부터 온라인 여론 수렴을 진행했다. 올해는 더 많은 의견 수렴을 위해 의견 수렴도 5월부터 일찍 시작하고 기간도 한 달로 늘렸다고 인민일보는 전했다. 일반인의 온라인 의견 제안은 ‘중국식 민주주의’ 사례로 거론되며 확대하는 양상이다.
베트남 전기차업체 빈패스트, 印 첫 공장 준공…연간 5만대 생산
공장 건설에 7천억원 투입…향후 연간 15만대까지 생산 확대 가능 베트남 전기차 제조업체 빈패스트가 자사 첫 인도 공장을 열었다. 5일 AP통신에 따르면 빈패스트는 전날 인도 남부 타밀나두주에서 투투쿠디 전기차 공장 가동에 들어갔다. 공장 고용 인원은 3천명 규모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빈패스트는 이 공장 건설에 약 5억 달러(약 6천932억원)를 투입했다. 빈패스트는 최근 아시아 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빈패스트는 지난해 약 9만7천대를 판매했다.
트럼프한테 ‘강의’하려다 관세 폭탄 맞은 스위스 대통령···“역사상 최악 외교 참사” 책임론 확산
미국이 스위스를 상대로 예상을 뛰어넘는 39%의 고율 관세를 부과하자 스위스에서는 대통령에 대한 비난을 넘어 책임 공방이 과열되고 있다. 특히 카린 켈러주터 대통령을 향한 책임론이 커지고 있다. 스위스 정부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4월에 31% 관세를 예고한 이후 3개월 넘게 협상에 주력해 왔다. 비판의 핵심은 지난달 31일 켈러주터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 간의 통화다. 스위스 일간지 타게스안차이거에 따르면 신속한 협상 타결을 원했던 켈러주터 대통령은 31일 오후 8시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를 했고 초반 10분간은 스위스 국경일 등을 언급하며 안부를 나눴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390억달러(약 54조1749억원)의 무역 적자를 언급하며 “10% 관세는 불충분하다”고 말하자 켈리주터 대통령은 이를 해명하려 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강연”처럼 받아들여 점점 불쾌감을 드러냈다는 것이다. 스위스 행정부 내에서는 켈러주터 대통령이 관련 사안을 독단적으로 처리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트럼프 관세 정책, 글로벌 강탈·교역파트너 아닌 교역인질과 협상"
관세와 달리 투자와 구매 약속은 실제 이행 여부를 감시하기가 쉽지 않다는 점에서다. 이에 대한 일례로, 현재 EU는 미국에 약속한 투자를 기업에 명령할 권한이 없으며, 일본이 약속한 투자의 대부분은 대출 형태다. 집행 메커니즘이 협정에 담겨 있었음에도 그랬다.이에 미국 외교협회(CFR) 마이클 프롬언 회장은 "(이같이 실행 가능성이 희박한 대규모 투자 약속과 관련해) 그게 집행 가능하긴 한가? 특정 기간 동안 일정한 수준의 투자가 이행되지 않으면, 관세가 다시 부과된다는 건가? "라고 의문을 제기한 바 있다.
인종차별 논란 휩싸인 아메리칸이글…트럼프 지지에 장중 22% 급등
지난 1일 미국 뉴욕의 아메리칸이글 매장에 유명 배우 시드니 스위니가 등장한 캠페인 포스터가 걸려 있다. 포스터에는 "시드니 스위니는 훌륭한 청바지를 가졌다(Sydney Sweeney has great jeans)"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 미국의 유명 배우 시드니 스위니가 출연한 의류 브랜드 아메리칸이글의 청바지 광고를 둘러싸고 인종차별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스위니를 공개 지지하고 나섰다. 힘내라, 시드니!”라고 밝혔다.
中 바이두, 리프트와 손잡고 유럽 진출…2026년 자율주행 로보택시 운행
자율 주행 기술이 최근 차량 호출 기업들의 핵심 투자 분야로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 빅테크 기업 바이두와 미국 차량 공유 업체 리프트가 내년부터 유럽에서 자율 주행 택시(로보택시) 서비스를 시작한다. 바이두는 2021년부터 베이징 등 중국 주요 도시에서 자체 로보택시 서비스 '아폴로 고'를 운영하고 있고, 앞서 우버와의 협력을 통해서도 미국과 중국 본토 외 지역, 특히 중동과 아시아 시장에 자율주행차를 배치하기로 한 바 있다. 각 사가 기술력 확보를 위해 무인 차량 개발 기업들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이날 뉴욕 증시에서 리프트의 주가는 최대 4.
일본 경제재생상 또 방미…"자동차 관세 인하 서명 촉구"
미일 관세 협상에서 일본 측 수석대표를 맡은 아카자와 료세이 경제재생상이 5일부터 미국 워싱턴DC를 다시 방문해 자동차 관세 인하 등을 촉구할 계획이다. 아카자와 경제재생상은 "일본은 자동차 및 부품에 대한 미국의 관세 인하를 위해 대통령령 서명이 조속히 이뤄지기를 바라고 있다"며 "하루라도 빨리 관세 인하가 실현될 수 있도록 미국 측에 촉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일본은 협상 직후 "관세율이 15% 미만인 품목에는 상호관세 15%를 적용하고, 15%를 초과하는 품목에는 추가 관세를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지만, 미국의 대통령령과 세관 문서에는 이 같은 예외 조치가 유럽연합(EU)에만 적용된다고 명시돼 있다는 것이다.
네타냐후, 이스라엘 가자지구 완전히 장악 추진
이스라엘 방송 채널12은 소식통을 인용해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가자지구를 완전히 장악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4일(현지시간) 예루살렘포스트와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 등 이스라엘 언론들은 이스라엘 내각이 2년 가까이 진행되고 있는 가자지구 전쟁의 다음 단계를 논의할 예정이며 이곳을 완전히 장악하는 것도 포함돼있다고 보도했다. 하마스에 붙잡혀있는 인질에 대해 이스라엘 정부는 팔레스타인 무장조직의 완전한 항복 없이는 석방을 기대할 수 없으며 지금 작전을 개시하지 못할 경우 인질들이 아사하고 하마스가 가자를 계속 통제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채널12는 전했다.
브라질 대법원, 보우소나루 전면 가택 구금···미국 또 ‘발끈’
자이르 보우소나루 전 브라질 대통령(왼쪽)과 알레샨드리 지모라이스 브라질 대법관. AFP 브라질 연방대법원이 쿠데타 모의 혐의를 받고 기소된 자이르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에 대해 전면 가택연금과 외부인 접촉 차단 등 명령을 내렸다. 재판부는 이날 외부인이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과 직·간접적으로 휴대전화로 연락하는 행위도 금지했다. 대법원은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의 자택을 수색해 그의 모든 휴대전화를 압수하라는 명령도 내렸다. 대법원은 지난달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을 인터뷰한 콘텐츠를 소셜미디어에 공유하는 것을 금지했다. G1은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의 아들 플라비우 보우소나루 상원의원이 전날 “우리의 자유를 위해 함께 하자”고 말하는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의 모습을 담은 영상을 온라인에 1시간가량 게시했다고 전했다. 당일 브라질 곳곳에선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 지지자들의 정부·대법원 규탄 시위가 열렸다.
푸틴 혼외딸 추정자, 푸틴 저격?.."수백만명 생명 빼앗고, 내 삶도 파괴했다"
크리보노기흐의 출생증명서에 등록된 아버지의 이름을 딴 부칭이 블라디미르의 딸이라는 뜻인 '블라디미로브나'(Vladimirovna)라는 점이 푸틴의 혼외자라는 주장에 힘을 싣고 있다.스베틀라나는 청소부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日히로시마서 오늘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제…2824명 명부 봉납
1945년 8월 6일 일본 히로시마에 첫 원자폭탄이 투하됐고 이어 9일 나가사키에 두 번째 원자폭탄이 떨어졌다. 이재명 대통령은 5일 페이스북을 통해 원폭피해자법과 관련해 “우리 정부는 원폭의 상흔을 치유하기 위해 계속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中 희토류 패권에 맞선 서방…희토류 보유 개도국이 최전선
보도에 따르면 베트남은 세계 희토류 매장량의 19%를 차지해 중국에 이은 2위 매장국으로 분류된다. 이 때문에 미국은 베트남과 2023년 희토류에 대한 기술 협력을 강화하는 협정을 맺고 희토류 채굴과 정제 협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미 희토류 채굴·정제·공급을 국유화한 중국은 지난 4월 중국희토집단유한공사와 베트남석탄광물공사(비나코민)의 공동성명을 통해 협력 기회를 모색 중이다. 중국은 희토류 매장량이 상당 수준인 것으로 알려진 말레이시아와도 희토류 가공기술 공유 협약을 하고 매집에 나설 태세다. 세계 3위의 희토류 공급국인 미얀마도 미중 양국의 격전지다. 이 신문은 2023년 미 행정부가 호주 희토류 업체 리나스(Lynas Rare Earths)에 2억5천800만달러를 투자해 텍사스에 희토류 생산시설을 설립한 바 있다고 소개했다. 이외에도 미국은 2022년 일본·한국·인도·영국·호주를 포함한 14개국과 함께 광물 안보 파트너십을 출범시키고 콩고민주공화국·카자흐스탄·우크라이나 등이 참여토록 하는 방식으로 희토류 프로젝트 개발과 정책을 논의하고 있다. 다시 말해 희토류 산업이 개발도상국이자 권위주의 국가인 중국에선 용이하지만 서방에선 쉽지 않은 이유다. 그러나 미국을 필두로 한 서방의 대(對) 중국 희토류 패권 도전은 현재 수준으로 봐선 효과를 보기엔 충분하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고 SCMP는 전했다. SCMP는 이어 이 같은 서방과 중국의 격전지로 떠오른 희토류 매장 개도국들로선 기회이기도 하지만 위험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
카자흐스탄, 크로아티아 거쳐 헝가리에 원유 첫 수출
첫 수출 물량 8만5천t…"카자흐의 EU시장 원유 수출 지형 확대" 중앙아시아 카자흐스탄이 크로아티아를 거쳐 헝가리에 원유를 처음으로 수출했다. 오미살지항에서는 카자흐스탄 원유 도착에 맞춰 KMG와 몰그룹, 자나프 관계자들이 만나 향후 카자흐스탄 원유 수출에 관한 조약을 체결했다. 카자흐스탄은 2023년부터 러시아 드루즈바 송유관을 통해 독일에 원유를 수출하는 등 러시아 송유관도 여전히 이용한다. 카자흐스탄의 확인된 원유매장량은 총 300억 배럴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게 뭐지"…대만, 폭우 그치고 도로에 나타난 '대형 버섯'
특히 최근 일주일 사이 남서풍의 영향으로 중부 및 남부 지역에 7일 연속 폭우가 쏟아지기도 했다. 가오슝의 누적 강수량은 2000㎜를 넘어서면서 38년 만에 7일 연속 폭우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폭우의 기세가 사그라 들자 기이한 광경이 도로 곳곳에서 목격됐다. 가오슝 펑산 지구 펑난로 분기점의 도로 중앙분리대에는 둥근 모양의 대형 버섯이 무리지어 나타났고 이 모습을 구경하기 위해 사람들이 몰려들기도 했다.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국가 인정' 英총리 비판…"테러에 보상"
"하마스 태도 더 강경하게 만들어 휴전 협상에도 부정적 영향" 이스라엘이 조건부로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할 것이라고 밝힌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를 강하게 비판했다. 사아르 장관은 영국이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하는 것을 "테러에 대한 보상"으로 규정하면서 "하마스에 큰 선물을 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질 협상과 휴전 합의를 위한 중대한 시기에 하마스의 태도를 더 강경하게 만들었다는 이유에서다.
상호관세부터 러시아 제재까지...'격동의 한 주' 앞둔 트럼프
트럼프는 지난 2월만 해도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직접 만나 돈독한 사이를 과시했으나, 지난 4월과 지난달 발표에서 인도에 25%의 상호관세를 부과한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4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인도가 러시아 석유를 계속 구입하면 "인도에 대한 관세를 상당히 올릴 것"이라고 경고했다.해당 경고는 8일 이후로 예정된 2차 제재와 관련이 있다. 우크라이나 휴전을 중재중인 트럼프는 지난달 발표에서 러시아가 이달 8일까지 전쟁을 멈추지 않으면 러시아 및 러시아와 교역하는 국가에 100% 이상의 관세를 물린다고 예고했다. 트럼프는 일단 6~7일에 스티브 위트코프 중동 특사를 러시아에 보낸다고 밝혔다.인도와 중국도 트럼프의 위협과 상관없이 러시아 석유를 계속 구입할 계획이다. 인도 외교부는 1일 브리핑에서 "러시아에 대한 정책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흑인 여성들 살해하고 돼지 먹이로"…농장 참극, 재판 진행
지난해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돼지 먹이로 쓰이는 음식을 찾던 흑인 여성 2명이 살해된 이후 돼지우리에 시신이 유기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사건 용의자들에 대한 재판이 4일(현지시간) 진행됐다.이날 영국 BBC방송 등에 따르면 흑인 여성 2명을 살해하고 증거를 은폐한 혐의를 받는 농장 감독에 대한 재판이 열렸다. 이 과정에서 이들은 총격을 당해 사망했다.은들로부의 남편도 동행했는데 그는 총격을 받고도 다행히 목숨을 건졌다. 두 여성의 시신은 돼지우리에 유기됐다. 농장주 올리비에의 아내도 법정 방청석 맨 앞줄에 앉아 눈물을 훔쳤다.
"트럼프, '정치적 이유로 계좌중단' 은행 겨냥 행정명령 준비"
초안에 따르면 이번 행정명령은 규제 당국에 금융기관의 신용기회균등법(ECOA), 반독점법, 소비자금융보호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도록 지시하는 내용이 골자다. 아울러 규제 당국에 은행의 잠재적 위반 사항을 법무장관에게 회부할 것을 명시하고 있다. 소식통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행정명령에 이르면 이번 주 서명할 예정이다. 미국의 보수진영은 시중 은행들이 정치적 또는 종교적 이유로 서비스를 거부한다고 비난해왔다. 이어 "보수층에서는 은행이 자신들과 비즈니스 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는다고 불평하고 있다"며 "여러분(은행)이 하는 일은 잘못됐다"고 비판했다.
우크라 前총리 "서방, 전쟁 발발후 우크라 통제…주권 훼손"
그는 자문 그룹을 통한 서방의 감독은 우크라이나에는 적합하지 않다며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묘사하는 것처럼 실패한 국가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전면적인 침략에 영웅적으로 저항하며 무기를 손에 들고 유럽의 가치를 수호하고 있는 유럽의 주권국"이라며 "우리는 아프가니스탄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서방이 우크라이나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에 대한 명확한 로드맵을 제시하지 않은 것과 관련해선 "비극적이고 치명적인 실수"라고 평가했다. 티모셴코 전 총리는 향후 정치 행보에 관한 질문에는 "전쟁이 끝난 후 생각해보겠다"며 "지금 우리는 생존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고 답했다.
‘백인 우월주의’ 광고 논란 美 청바지 회사, 트럼프 지지에 주가 급등
미국의 백인 여배우 시드니 스위니(28)가 모델인 ‘아메리칸이글’의 청바지 광고가 백인 우월주의 및 우생학 논란에 휩싸였다. 이번 사태가 미국 사회의 보수와 진보 진영 간 일종의 ‘문화 전쟁’으로도 번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어 스위니의 파란 눈을 부각한 후 “내 청바지는 파란색”이라고 끝난다. CNN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대선 과정에서도 범죄를 저지른 불법 이민자들을 “나쁜 유전자들”이라고 비판했다.트럼프 행정부와 공화당 인사들도 스위니 두둔에 나섰다. 미 국방부는 4일 헤그세스 장관이 청바지를 입고 비행기에서 내려오는 사진을 올리며 ‘국방장관은 좋은 청바지를 가졌다’고 썼다. 스위니가 등장한 광고 문구를 그대로 차용했다.
일본 정부, 쌀 증산으로 정책 대전환···‘레이와 쌀 소동’ 여파
AFP 일본 정부가 반세기 동안 유지해 온 쌀 생산 억제 정책을 접고 증산 중심으로 공식 전환할 방침이다. 대규모 쌀 부족 사태를 겪은 여파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 현지 보도에 따르면 이시바 시게루 총리는 이날 관계 각료회의에서 쌀 증산 방침을 발표할 예정이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쌀 증산 정책은 2027년부터 본격화될 전망이다. 일본 정부는 1970년대부터 쌀 가격 하락을 막고자 매년 쌀 생산량 목표치를 설정해 광역지자체 격인 도도부현에 전하는 이른바 ‘감산 정책’을 본격화했다. 이 정책은 2018년 폐지됐으나, 정부는 이후에도 수요 예측을 근거로 생산량 기준을 정하고 쌀 대신 보리, 콩 등을 재배하는 농가에 보조금을 주는 방식으로 쌀 생산을 억제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은 전했다. 쌀 정책 관련 관계 각료 회의는 지난 6월 첫 개최 이래 이날이 세번째다.
美이민당국에 구금됐던 한국 성직자 딸, 4일 만 전격 석방
이후 뉴욕주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현재는 인디애나주 퍼듀대에 재학 중이다.문제는 김 신부의 소속 교구가 변경되면서 발생했다. 미국 국토안보부는 김 신부가 소속 교구를 옮기는 과정에서 기존 R-1 비자가 철회됐으며 이 때문에 동반 비자인 R-2도 종료됐다고 판단해 고씨를 불법 체류자로 분류했다. 고씨는 소명을 위해 지난달 31일 뉴욕 이민법원에 출석했다가 김 신부 앞에서 ICE 요원들에게 기습적으로 체포됐다.고씨는 앞으로 석방된 상태에서 이민법원 심리 절차를 따를 예정이다.
‘소버린(주권) AI’ 시동걸었는데 미국은 “우리 생태계로 들어와라”···한국 전략은?
정부가 국가대표 인공지능(AI) 모델 구축을 시작으로 ‘소버린(주권) AI’ 전략 추진에 시동을 건 상황에서 미국 중심의 AI 생태계 편입 요구에 맞닥뜨렸다. 정부는 미국과의 협력은 추진해나가되 한국만의 독자 AI 생태계도 함께 강화하는 이중 노선을 취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이 각자의 ‘AI 우산’으로 들어오라는 미·중 압력에 적절히 대응하면서 ‘AI 중견국’들을 이끄는 제3의 길을 모색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과기부는 “미국의 AI 행동계획(액션플랜) 등 AI 정책 방향을 상호 공유하고 AI 기술 및 인프라 등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23일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아우르는 총체적인 AI 시스템(풀스택)을 동맹국에 수출하겠다는 내용의 ‘AI 행동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동맹 중심으로 AI 생태계를 꾸려 미·중 간 AI 패권 경쟁에서 승기를 잡겠다는 의도다. 미국의 AI 수출 프로그램을 구축하는 과정에서 협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소버린 AI 전략을 추진하는 동시에 ‘AI 동맹 강화’라는 미국 요구에도 적절히 부응하는 노선을 취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AI 동맹 강화가 소버린 AI 전략과 배치되지 않을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태국-캄보디아, 휴전 조건 협상 개시…7일까지 말레이서 회의
아세안, 휴전감시단 파견하기로…캄보디아군 포로 석방 등 쟁점 (하노이=) 박진형 무력 충돌 후 불안한 휴전 상태를 이어가는 태국과 캄보디아가 구체적인 휴전 조건을 확정하기 위해 나흘간의 협상에 들어갔다. 모흐드 니잠 자파르 말레이시아군 합참의장은 아세안 회원국들이 휴전 감시단을 구성해 현지에 파견하기로 하고 세부 사항과 업무 범위를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양국은 휴전 조건 회담이 진행 중인데도 신경전을 지속하고 있다. 캄보디아 국방부는 태국이 국경 분쟁 지역에서 굴착기를 사용하고 철조망을 설치, 휴전 협정을 위반했다고 비난했다.
트럼프 '크고 아름다운 법'에 국방기술 스타트업 대호황
국방 현대화·국경통제에 '수백조원' 배정…'노다지판' 열려 마가진영 특혜·트럼프 측근들 이해충돌 뒷말도 무성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도한 대규모 감세법에 힘입어 미 국방기술 스타트업들이 대호황을 맞이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혁신적 드론 체계, 해군 기술을 확보하고 핵 억제력을 현대화하기 위해 국방부에 1천500억 달러, 국경통제를 비롯한 치안을 제고하기 위해 국토안보부에 1천650억 달러가 배정됐다. 국방기술 업계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추진하는 최소 1천500억 달러(약 210조원) 규모의 '골든돔'(Golden Dome)까지 호재로 등장했다. 벤처캐피털 업체 세라핌 스페이스에 따르면 올해 4∼6월에 항공우주 기술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액은 31억 달러(약 4조5천억원)로 1∼3월 20억 달러(약 2조8천억원)보다 크게 늘었다. FT는 트럼프 대통령의 가족들이나 정부 관리들이 국방기술 스타트업에 투자한 사실도 지적했다.
[영상] "러에 돈대냐" 깨진 브로맨스…트럼프 관세 압박에 인도 맞대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를 '친구'라고 부르며 다정하게 악수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을 통해 "인도는 막대한 양의 러시아산 석유를 구매할 뿐 아니라 구매한 석유의 많은 부분을 팔아 큰 이익을 얻고 있다"고 적었습니다. 란디르 자이스왈 인도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X에 올린 성명을 통해 "인도를 타깃으로 삼는 것은 정당하지 않으며, 불합리하다"고 비판했습니다.
美특허제도 개편땐 韓기업 수수료 연 3.7조원, 최대 10배 급증
하지만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은 특허 보유자에게 각자 보유한 특허 가치의 1∼5%에 이르는 수수료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정부의 희토류 수출 제한에 맞서 특허제도 개편은 협상에서 지렛대로 활용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중국 기업의 미국 내 특허가 많다는 점을 이용한 것이다. 중국 기업들의 미국 시장 접근이 제약된다면 한국 기업들의 반사 수혜가 예상된다는 것이다.
中관영매체 “대중무역 흑자 보는 韓 외교장관 발언 유감”
중국의 한반도 전문가인 뤼차오(呂超) 랴오닝대 미국·동아시아연구원장은 이날 관영 영자지 글로벌타임스에 “한중관계가 제3자(미국)의 영향이나 지렛대로 이용당해서는 안 된다”고 압박했다. 이어 “조 장관이 중국과의 관여 필요성을 관련국들에 제기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음도 살펴봐 달라”고 덧붙였다.
일본 관세 각료, 자동차 관세 인하 요구하러 방미
미·일 관세 협상에서 일본 측 대표였던 아카자와 료세이 경제재생상이 자동차 품목관세의 조속한 인하 등을 요구하기 위해 5일부터 닷새간 다시 미국 워싱턴을 방문한다. 미국 측도 무역 합의 내용에 대한 공통 인식을 확인하고 앞으로 나아가고 싶다는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아카자와 경제재생상은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과 회담할 것으로 보인다고 교도통신이 전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이런 내용을 담은 행정명령이나 포고문에 아직 서명하지 않았다. 미국은 지난 3월 말 대통령 포고문 형식으로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에 2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으며 해당 관세는 4월 발효돼 시행 중이다.
경비행기 태운 약혼녀에 무전기로 '청혼'…"예스" 직후 추락
이 경비행기는 탑승객인 도안의 약혼남이 깜짝 청혼을 하는 이벤트를 위해 이륙한 것으로 전해졌다. 튀르키예에서 프러포즈 이벤트를 위해 날아오른 경비행기가 활주로로 추락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그러나 약혼녀가 청혼을 수락한 직후 경비행기는 회전 기동을 시도하다가 고도를 잃고 활주로로 그대로 추락했다.
'한국계 CEO' 美우주기업 파이어플라이…8조원대 IPO 추진
지난달 28일 제시한 35~39달러보다 상향된 수준이다. 파이어플라이는 지난해 11월 약 20억달러(약 2조770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은 바 있는데, 이번 상장을 통해 2배 이상 평가 가치가 상승할 전망이다. 회사는 6일 공모가를 확정하고, 당국 승인을 거쳐 7일부터 나스닥에 ‘FLY’라는 티커로 상장할 예정이다. 총 1620만 주를 발행해 최대 6억9660만달러(주당 43달러 기준)를 조달한다는 계획이다.최근 민간 우주기업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파이어플라이는 지난달 IPO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NYT, 무안공항 '죽음의 둔덕' 집중조명…"첫 설계는 부서지기 쉬운 구조"
NYT는 5일(현지시간) '수십 년 누적된 과오가 한국의 활주로 끝에 죽음의 벽(Lethal Wall)을 세웠다'는 탐사보도에서 무안공항 콘크리트 둔덕의 문제를 치밀하게 파고들었다. NYT는 무안공항의 최초 설계 도면을 비롯해 26년 치 무안공항 관련 자료를 광범위하게 확보해 검토하고 전문가, 유가족 등의 의견을 청취했다. NYT는 버드스트라이크(조류충돌) 등 다양한 원인으로 이번 사고가 발생했다면서도 "활주로 끝의 단단한 벽이 있었기에, 벽이 없었을 경우보다 참사의 규모를 키웠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결국 어떤 충돌이든 재난적인 결과로 이어질 확률을 높였다"고 지적했다. NYT는 사고 당시 무안공항 활주로의 방위각시설물(로컬라이저)이 콘크리트 둔덕에 지어진 경위에 주목했다. 1999년 무안공항 최초 설계도에도 "충돌사고 발생 시 항공기에 치명적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로컬라이저가 충돌에 쉽게 부러져야 한다는 점을 명시하고 있다고 NYT는 밝혔다. 참사 10개월 전이다.
드레스 입은 남성 등장…'광고 논란'에 재규어 CEO 사임
트럼프 대통령은 4일 밤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 계정에 올린 글에서 "재규어가 어리석고 심각하게 '워크'한 광고를 했다.
‘핵 대 핵’···‘브로맨스’였던 트럼프와 푸틴, 충돌이냐 극적 협상이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러시아 인근에 핵잠수함 2대를 배치하겠다고 밝힌 데 대한 맞대응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제시한 휴전 협상 시한(8일)이 임박하면서 양측의 핵 위협 수위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 타스통신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외교부는 이날 성명에서 “(중·단거리 미사일) 무기 배치에 대한 일방적 유예 조치를 유지할 조건이 사라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 1기 행정부 당시 미국은 러시아가 2017년 핵탄두 탑재가 가능한 이스칸데르 미사일을 실전 배치했다며 INF 파기를 선언하고 공식 탈퇴했다. 러시아의 정책 변화는 지난 1일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 인근에 핵잠수함을 배치하겠다고 위협한 데 대한 대응으로 보인다. 양측은 최근 핵 위협을 주고받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2기 행정부 초기만 해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끈끈한 브로맨스를 과시했다. 그러나 푸틴 대통령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휴전에 소극적 태도로 일관하면서 분위기가 바뀌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도심 공격에 대해 “역겹다”고 비난했고 푸틴 대통령에 대해서는 “헛소리만 늘어놓는다”고 했다. 러시아 일간지 모스콥스키 콤소몰레츠는 미·러 관계를 기차에 비유하면서 “트럼프 기관차와 푸틴 기관차가 서로를 향해 전속력으로 달려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6일이나 7일 중 자신이 지명한 특사가 러시아를 방문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회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AI칩 중국 유출 막아라…"미국, 위치 추적 개선 모색"
미국 정부가 엔비디아의 인공지능(AI) 반도체 등이 중국에 밀반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 반도체 위치 추적 기능을 개선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마이클 크라치오스 미국 백악관 과학기술정책실장이 5일 밝혔다. 크라치오스 실장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공개한 미국 AI 액션 플랜의 주요 설계자다. 미국 정부가 이처럼 반도체의 위치 추적 기능에 신경을 쓰는 것은 엔비디아 등이 만드는 첨단 반도체가 중국으로 흘러 들어가 안보 문제가 생기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눈을 의심했다” 영국 주택가 덮친 괴물 쥐의 정체
영국 노먼비의 한 가정집에서 포획된 약 56cm 크기의 거대 쥐. 시의원 스티븐 마틴이 자신의 SNS 계정에 직접 게시한 사진.
'韓 대신 하이난으로'…中 의료관광객 유치 안간힘
이에 중국 당국은 해외로 빠져나가는 의료관광객을 자국으로 돌려세우기 위해 하이난을 의료관광 허브로 집중 육성하고 있다. 중국 당국은 지난 2013년부터 하이난성에 의료관광 특구인 보아오러청 국제의료관광시범구를 조성해 자국에서 아직 상용화되지 않은 의약품과 의료기기를 수입할 수 있도록 특별 허가하는 등 규제를 완화해주고 있다. 하이난성은 이를 위해 매년 최소 40종 이상의 국제 혁신 의약품과 의료기기를 도입하고 2~4개 연구 시범 제품의 중국 내 출시 승인을 받도록 노력한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트럼프가 밀어붙인 '알래스카 LNG'…각국과 협상에 난항"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는 알래스카 노스슬로프 지역에서 난 천연가스를 새로 건설할 약 1천300여㎞ 가스관을 거쳐 앵커리지 인근 부동항인 니키스키까지 수송해 액화한 뒤 수요지로 공급하는 프로젝트다. 그러나 한국과 일본은 최근 미국과 무역 협상을 타결하면서도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와 관련해서는 구속력이 없는 투자의향서(LOI)조차 체결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과의 무역 합의 발표 때 알래스카 LNG 사업과 관련해 일본이 미국과 합작회사(JV)를 설립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 참여 부분은 이번 합의에서 구체적으로 언급되지 않았다. 아울러 "미국이 우리가 필요한 비용 정보를 제공하지 않고 있다"며 "미국의 압박이 아니었으면 한국 가스 구매자들이 이 프로젝트 투자를 절대 고려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는 10년 이상 된 제안으로, 2016년 미국 석유 메이저 엑손모빌과 코노코필립스가 사업에서 철수한 이후 표류해왔다. 그러나 에너지 전문가들은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의 실제 건설 가능성을 회의적으로 본다.
[뉴스 깊이보기] 위기와 고립 자초한 네타냐후···‘4중 위기’에 처한 이스라엘
가자지구 전쟁 휴전 협상이 중단되고 가자지구 기아 위기가 심각해지면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전쟁을 끝내고 인질을 생환시킬 기회의 창을 닫고 스스로 위기와 고립을 자초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 6월 미국의 도움에 힘입어 이란 공습이 성공을 거둔 후 네타냐후 총리와 이스라엘은 최고의 위치에 오른 듯했다. 이스라엘은 이란을 무력화하고 중동의 강자로 자리매김했으며, 네타냐후 총리의 지지율은 치솟았다. 외신들은 네탸나후 총리가 극우 연정 세력의 반대를 누르고 가자지구 전쟁 휴전 협상을 이끌어낼 정치적 여유를 갖게 됐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네타냐후 총리는 반대로 움직였다. 이스라엘 내부에서도 전쟁에 대한 피로감이 커지고 있으며,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최근 앙상하게 마른 인질 2명의 영상을 공개하면서 인질 석방과 휴전을 요구하는 반전 여론이 고조되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네타냐후 총리가 6월 이란 공습 성공 이후 쌓은 정치적 자산은 국내외에서 모두 사라졌다”고 4일(현지시간) 분석했다. 3일(현지시간)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시위에서 참가자들이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전쟁과 기아 위기에 항의하며,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히틀러에 비유한 그림이 담긴 팻말을 들고 있다. AFP 이스라엘 내부에서도 반전 여론이 최고조에 이르렀다. 이날 전직 이스라엘 모사드(국외 정보기관) 국장들과 군 수뇌부 등 600명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가자지구 전쟁을 끝내도록 이스라엘을 압박해 달라는 서한을 보냈다. 전쟁 장기화로 인해 이스라엘이 치른 경제적 비용 또한 막대하다. AP 국내외적 반대 여론에도 불구하고 네타냐후 총리는 가자지구 전쟁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 이스라엘 채널12는 네타냐후 총리가 가자지구 공격을 확대하고 가자 전체를 점령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5일 보도했다.
‘브릭스 구원투수’ 중국, 브라질 커피농가 구할까
중국이 미국의 50% 고율관세 직격탄을 맞은 브라질 커피 원두의 구원투수로 나섰다. 주브라질중국대사관은 4일(현지시간) 엑스에 “우리는 브라질 커피 수출업체 183곳에 대한 거래를 승인했다”며 “지난달 30일 발효한 이번 조처는 5년간 유효하다”고 밝혔다. 중국의 연간 수출 면허 승인은 20~30건으로 알려졌다. 중국이 브라질산 커피 수입을 대폭 늘리겠다고 발표한 것이다. 커피 농가 타격이 특히 클 것으로 예상된다. 브라질은 세계 커피 원두 시장 1위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세계 최대 커피 소비국으로 알려진 미국과의 안정적인 거래가 큰 영향을 미쳤다. 브라질 당국 추산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은 브라질산 커피 원두 814만1817포대(1포대 60㎏) 수입했다. 중국은 93만9087포대 수입에 그쳤다. 대신 중국 커피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다만 업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커피 가격은 내려가고 있다.
사실상 마무리... ESPN "손흥민 이르면 6일 美 이적 발표할 것"
이로써 손흥민의 LAFC행은 사실상 기정 사실이 됐다.손흥민은 2015년 토트넘에 입단한 이후 10년 동안 팀의 핵심 선수로 활약했다.
지역구 이탈에 의원들 체포영장까지···미국 양당 ‘게리맨더링’ 전쟁 심화
AP 미국 공화당에 유리한 선거구 개편안이 텍사스에서 추진되자 민주당 의원들이 집단으로 이탈해 표결을 저지하면서 주지사가 체포 명령을 내렸다. 그레그 애벗 텍사스 주지사는 4일(현지시간) 텍사스 공공안전부(DPS)에 텍사스주를 떠난 주의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을 체포하라고 명령했다고 밝혔다. 앞서 그는 민주당 의원들이 복귀하지 않으면 제명하겠다고 위협했다. 앞서 텍사스 주의회 공화당 의원들이 공화당에 유리한 선거구 재편안을 발표하면서 논란은 시작됐다. 4일 미국 텍사스주 주의사당에서 더스틴 버로우스 텍사스 하원의장이 주를 떠난 민주당 의원들을 체포하라고 발언하고 있다. 로이터 전날 텍사스 주의회 하원 민주당 의원 57명은 선거구 개편안에 관한 표결을 막기 위해 단체로 텍사스를 떠나 뉴욕·매사추세츠·일리노이주 등으로 향했다. 이날 오후 텍사스 하원에서는 민주당 의원의 단체 이탈로 인한 정족수 미달로 선거구 개편안은 통과하지 못했다.
식는 성장엔진…OECD "선진국 기업들 투자 부진이 성장 위협"
OECD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알바로 페레이라는 신규 사업과 설비에 대한 기업 지출이 늘지 않으면 각국은 성장을 유지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OECD가 추적한 34개 회원국 가운데 작년 기준으로 순투자 비율이 금융 위기 이전(2002∼2007년) 수준을 넘어선 곳은 이스라엘과 포르투갈 2개국뿐이었다. 지난해 OECD 회원국들의 평균 투자 규모는 금융 위기 이전 추세가 유지됐을 경우와 견줘 20% 낮았고, 팬데믹 이전 추세보다도 6.7%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한국의 경우 지난해 기업 투자 규모를 금융 위기 이전과 비교했을 때 이스라엘과 포르투갈을 제외한 나머지 회원국 중에선 감소 폭이 가장 작았다. 팬데믹 이전과 비교하면 감소 폭이 큰 편이어서 34개 회원국 중 중간 순위 국가보다 더 많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中연구진, 에이즈백신 임상 1상 완료…"면역반응·안전성 확인"
중국 연구팀이 후천성면역결핍증 백신의 임상 1상 시험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5일 북경일보와 차이롄서 등이 보도했다.
트럼프 데드라인 코앞…러 “중·단거리 미사일 배치 제한 풀 것” 위협
사거리 500~5500㎞의 단거리, 중거리 미사일을 폐기하고 생산·실험·배치를 상호 금지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미국은 2019년 도널드 트럼프 1기 행정부 때 INF에서 탈퇴했다. 다만, 러시아도 공식적으로 INF 탈퇴를 선언한 것이라 조만간 러시아도 추가적인 미사일 배치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한편, 나토 4개국은 4일 러시아 북극 연안에서 해상 훈련을 실시했다.
美알래스카서 마스코트 탈 쓰고 낚시하는데 회색곰 달려들어… (영상)
우리는 무사히 빠져나왔지만, 아슬아슬한 상황이었다”며 당시 급박한 상황을 전했다.브룩스 폭포는 곰들이 연어를 잡는 장소로 유명하다. 크라켄 팀 선수들이 해당 장소에 머무는 동안 곰들은 연어 사냥을 했을 것으로 보인다.
'영유권 분쟁' 남중국해·동중국해서 中·주변국, 잇따라 신경전
필리핀이 최근 남중국해에서 인도와 처음으로 공동 순시를 진행하자 중국이 반발했고, 동중국해에서는 중국 해경선이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해역에 진입한 일본 어선을 쫓아냈다고 밝히기도 했다. ◇ 필리핀·인도 해군, 남중국해서 처음으로 합동 순시…中도 맞불 로이터통신은 필리핀과 인도 해군이 3∼4일 남중국해에서 처음으로 합동 순시를 했다고 4일 보도했다. 대만 발표에 따르면 중국 해경선이 2일 오후 2시 50분 둥사군도 북서쪽 52㎞ 해상에서 포착됐으며 3일 오후 3시 45분에야 둥사군도 해역을 떠났다. 대만 측은 "중국이 대만의 해상 근무 배치와 기동 대응을 시험하려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중국 해경국 간위 대변인은 전날 "일본 어선이 1∼4일 불법으로 댜오위다오 해역에 진입해 중국 해경 함정이 법에 따라 규제 조치를 하고 경고해 내쫓았다"고 밝혔다. 이어 "댜오위다오 및 그 부속 도서는 중국 고유의 영토"라면서 "일본이 해당 해역에서 모든 위법 활동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 해경은 댜오위다오 해역에서 권익 수호를 위한 법 집행을 계속하고, 중국 영토주권과 해양 권익을 수호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화웨이 핵심기술 훔친 中스타트업 14명 유죄판결…기업 강제해산
장 대표는 징역 6년과 벌금 300만위안(약 5억8천만원)을 선고받았으며, 나머지 인원은 징역 2∼4년 또는 집행유예 판결이 내려졌다. 나머지 13명에 대해 내려진 벌금액은 총 1천만위안(약 19억원)이 넘었다. 미국 국적의 장 대표는 베이징대 전자공학과 출신으로, 미국 유학 후 퀄컴에서 수년 동안 근무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1년부터 화웨이의 자회사인 하이실리콘에 입사해 약 10년간 최고기술책임자(CTO)로 재직하며 단거리 통신 칩 개발을 주도했다. 직원들에게는 이직하기 전 화웨이의 칩 기술 정보를 필사하거나 캡처하는 방식으로 기밀을 빼돌리도록 시킨 것으로 조사됐다. 차세대 와이파이인 '와이파이 6' 연구·생산기업을 표방한 쭌파이는 핵심 기술을 몰래 훔치는 방식으로 칩 기술의 약 40개 포인트가 화웨이와 거의 동일한 수준에 도달했고, 10여개 기관으로부터 투자를 받았다.
세계 배구 스타선수 출동…진주서 코리아인비테이셔널 12일 개막
경남 진주시는 오는 12일부터 17일까지 진주실내체육관에서 '2025 코리아인비테이셔널 진주국제여자배구대회'가 열린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우리나라와 일본, 체코, 스웨덴, 프랑스, 아르헨티나 등 세계 6개국 여자배구 국가대표팀이 참가한다.
트럼프에 '강연'하려다 결국…'관세 폭탄' 스위스, 부글부글
카린 켈러주터 스위스 대통령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후 스위스 증시는 하락했고 내각은 긴급회의를 열어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스위스 정부는 지난 4월 31% 관세가 예고된 이후 약 3개월 동안 미국과 협상을 벌여 왔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390억달러에 이르는 무역 적자를 언급하면서 10% 관세로는 불충분하다는 의견을 냈고 켈리주터 대통령이 이를 해명했다는 것.문제는 트럼프 대통령이 켈리주터 대통령의 해명을 '강연'처럼 받아들이면서 불거지기 시작했다.
LG전자, 인도네시아서 프리미엄 진공청소기 출시..중상위 소비층 공략 나섰다
공식 설명을 통해 하상철 LG전자 인도네시아 법인장은 "이번 사전예약은 LG 진공청소기의 첫 발걸음이자 인도네시아 소비자에게 실용적이고 새로운 스마트 청소 기술을 소개하는 계기"라고 전했다. 5일 현지 비즈니스 전문 매체 SWA 등 보도에 따르면 LG전자는 최근 자사의 첫 진공청소기 라인업을 인도네시아에 출시하고 7월 25일부터 8월 17일까지 세 가지 모델에 대한 사전예약 판매를 진행 중이다. 사전예약은 LG전자 인도네시아 공식 홈페이지 및 현지 전자제품 유통사 일렉트로닉시티(Electronic City)를 통해 진행되며 전자레인지와 쇼핑 바우처 등이 포함된 번들링 혜택도 함께 제공된다.
美 이민 당국에 억류됐던 한국 성직자 딸, 나흘 만에 풀려나
앞서 ICE가 기존 체포자들에 대해 매우 강경한 구금 방침을 고수해 왔던 것을 고려하면 이날 석방은 극히 이례적이다.이날 CNN은 "고 씨는 '자진 출두 조건'으로 석방됐다"고 보도했다. 이후 뉴욕주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현재는 인디애나주 퍼듀대에 다니고 있다.문제는 김 신부의 소속 교구가 변경되면서 발생했다. 고 씨는 소명을 위해 지난달 31일 뉴욕 이민법원에 출석했다가 김 신부 앞에서 ICE 요원들에게 기습 체포됐다.고 씨는 앞으로 석방된 상태에서 이민법원 심리 절차를 따를 예정이다. 법원은 석방 기간 고 씨의 이동을 제한하도록 명령했다.
한중일 3국협력사무국, 日서 청년 모의정상회의 개최
한국, 중국, 일본 3국 협력사무국은 5일 일본 효고현 히메지시에서 '2025 한일중 3국 청년모의정상회의'를 개막했다고 밝혔다. 참석자들은 3개국이 공동으로 직면한 고령화, 지속가능한 발전 등 과제를 논의하는 회의에 참석하고 문화 탐방 활동 등도 함께 한다. 3국 협력사무국은 "이번 행사는 지난해 서울에서 열린 한일중 정상회의 성과를 이어가면서 일본에서 개최 예정인 차기 정상회의를 준비하는 성격도 갖는다"고 밝혔다.
[시스루피플] 탈레반 억압에도···아프가니스탄 여성 교육에 헌신한 라지아 잔 여사 별세
아프가니스탄 카불 외곽에 여학교를 설립하고 여성 교육에 헌신해온 라지아 잔 여사. 사진출처 라지아의 희망의 빛 재단 아프가니스탄에 여학교를 설립하고 탈레반의 여성 억압 속에서도 여성들이 무료로 교육받을 수 있도록 헌신했던 아프가니스탄 출신 미국 기업가 라지아 잔 여사가 별세했다. 향년 81세. 잔 여사는 2001년 9·11 테러를 계기로 아프가니스탄 여성들을 돕기 시작했다. 당시 매사추세츠에서 드라이클리닝 사업을 운영하고 있던 잔 여사는 9·11 테러 희생자들을 돕는 일에 열정을 쏟았다. 9·11 테러로 남편을 잃은 패티 퀴글리와 뜻을 모아 ‘라지아의 희망의 빛’ 재단을 설립하고 카불 외곽에 여학교를 설립했다. 2002년 잔 여사는 30년 만에 고향 아프가니스탄으로 돌아갔다. 학교, 보육원, 병원 등을 다니며 도움을 주던 잔 여사는 고국에 가장 필요한 것이 여성 교육이라는 판단을 내렸다. 1996~2001년까지 이어진 탈레반 통치하에서 여성 교육은 금지됐다. 잔 여사는 타고난 수완과 친화력으로 지역 사회를 파고들었다. 잔 여사는 학생에게 공부를 두 배로 시켜 월반시킨 뒤 1년 일찍 졸업하게 하는 식으로 현실적 타협안을 찾기도 했다. 비극적인 일도 있었다.
필리핀 택시에서 도난당한 1억원… 알고보니 친구의 '뒤통수'
이는 당시 환율로 약 1억2800만원에 달하는 액수였다.C씨는 밤늦게 공항에 도착했고 A씨와 B씨는 C씨를 공항 인근 식당으로 데리고 가 함께 식사했다. 이후 숙소로 이동하기 위해 식당 앞에 있던 택시를 잡았다.
“길거리 쓰레기통 뒤지면 벌금 90만원”…아르헨 수도서 무슨 일?
4일 부에노스아이레스 시 당국 쓰레기통을 뒤져 물건을 꺼내는 등 도시 미관을 해친 사람에게 최대 90만 페소(약 90만 원)의 벌금을 부과한다고 밝혔다. 이를 거부하면 1~15일의 사회봉사 활동 또는 약 6만 페소(6만 원)에서 최대 90만 페소의 벌금이 부과된다. 빈곤을 줄이는 게 먼저”라는 비판도 제기됐다.
EU, 대미 무역보복 일단 6개월 미뤄…美와 이견은 여전
올로프 길 EU집행위원회 무역 대변인은 5일(현지시간) 서면 질의에 "7일 발효 예정이었던 미국에 대한 관세 대응조치를 6개월간 유예하기 위한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이날 중 긴급 절차를 통해 (유예를 위한) 필요한 조치를 채택한다고 말했다. 미국과 합의 불발 시 오는 7일부터 자동 발효될 예정이었다. EU에 따르면 미국이 EU에 약속한 15% 관세율은 다른 추가 관세가 붙지 않는 '올 인클루시브'(all-inclusive) 방식이다. 길 대변인은 "다른 미국의 무역 파트너국과 달리 EU에 대한 15% 관세율은 기존 최혜국대우(MFN) 관세율도 포함되며 15% 이상의 추가 관세가 붙지 않는다는 뜻"이라고 부각했다.
'리얼돌'인 줄도 모르고…"시체 떠다닌다" 신고에 대대적 수색
경찰이 신고를 접수한 것은 지난달 31일.현지 보안관은 강에서 사람의 유해로 추정되는 물체를 신고를 접수한 이후 드론을 띄워 대대적인 수색 작전을 벌였다고 전했다.
보잉 방산 파업에…트럼프 야심작 F-47 사업 어쩌나
사업자로 선정된 보잉의 방산 부문 노동자 3천200여명이 파업에 돌입하면서 일정 지연 등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고 폭스비즈니스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잉 방산 부문 노조인 국제기계항공노동자연맹(IAM) 837지부는 지난달 27일 조합원 투표에서 임금 협상안이 부결되자 파업에 들어갔다. 폭스비즈니스는 보잉이 아직 F-47의 생산을 본격 시작하지는 않았지만 "세인트루이스 생산라인 확장을 포함해 F-47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는 만큼 일정 지연 및 비용 초과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청바지 논란' 올라탄 아메리칸이글
트럼프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SNS를 통해 “공화당원인 시드니 스위니가 가장 핫한 광고를 내놨다”며 “청바지가 날개 돋친 듯 팔리고 있다. 이 게시글이 올라온 뒤 뉴욕증시에서 아메리칸이글 주가는 장중 22.18% 올라 4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단숨에 반전시켰다.
[포토] 러 8.8 강진 여파…세계서 가장 높은 활화산 분화
4일(현지시간) 러시아 동부 캄차카반도 북부 클류쳅스카야 화산에서 시뻘건 화산재가 상공 6㎞까지 치솟고 있다. 8 강진이 발생한 여파로 분화를 일으켰다. 세계에서 높은 활화산 중 하나로, 지난달 30일 캄차카반도에서 규모 8.
나스닥 상장 앞둔 美 파이어플라이 "기업가치 8조원 목표"
지난달 28일 제시한 35~39달러보다 높아졌다. 루카스 뮐바우어 IPOX 애널리스트는 “회사 측이 제시한 좁은 가격 범위는 높은 수요와 가격에 대한 확신을 반영한다”고 평가했다.공모가 상단 기준으로 총 기업가치는 기존 55억달러에서 60억달러 이상으로 증가했다. 파이어플라이는 지난해 11월 약 20억달러(약 2조770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는데 이번 상장을 통해 2배 이상 평가 가치가 상승할 전망이다. 회사는 6일 공모가를 확정하고, 당국 승인을 거쳐 7일부터 나스닥에 ‘FLY’라는 티커로 상장될 예정이다.
네덜란드, 5억유로 대납…우크라에 미국 무기 지원
네덜란드가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지원하기 위해 미국산 무기 구입 자금을 제공한다. 우크라이나가 필요한 무기를 제시하면 나토 회원국이 무기를 구입한 뒤 우크라이나에 공급하는 식이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은 나토가 100% 비용을 부담하는 조건으로 미국산 무기를 우크라이나에 공급하는 데 합의했다.
트럼프發 호재 타고…팰런티어, 매출 10억弗 첫 돌파
미국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기업 팰런티어테크놀로지가 창사 이후 처음으로 분기 매출 10억달러를 돌파했다. 당초 시장에선 이 같은 실적은 올해 4분기에나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팰런티어는 AI 수요 급증, 미국 정부의 비용 효율화 기조에 힘입어 빠른 속도로 성장했다. 순이익은 3억2673만달러로 같은 기간 144% 늘었다. 2023년만 하더라도 분기 매출이 5억달러대였던 팰런티어는 성장을 거듭하면서 지난해 4분기 8억달러, 올 2분기 10억달러를 넘겼다.특히 매출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미국 시장에서 매출이 대폭 증가했다. 미국 매출은 전년 대비 68% 급증한 7억33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정부 매출은 53% 증가한 약 4억2600만달러, 상업 매출은 93% 늘어난 약 3억600만달러로 집계됐다. 팰런티어가 공개한 미국 상업고객 수는 지난해 2분기 295개에서 올해 2분기 485개로 확대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글로벌 기업 및 미국 군당국이 AI에 열광적으로 투자하고 있다는 점에서 팰런티어가 강력한 성장 모멘텀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美 데드라인 D-3…러, 우크라 동부 공습에 사상자 속출
우크라이나 당국은 동북부 하르키우주 로조바 마을에서 5일(현지시간) 새벽 러시아군의 드론 공습으로 1명이 숨지고 어린이 2명을 포함해 10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국영철도공사인 우크르잘리즈니차는 성명에서 "대규모 공격으로 하르키우주 교통 허브인 로조바 마을의 기차역과 인프라가 손상됐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러 석유 사는 인도, 관세 올릴 것"…印 "부당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인도의 러시아산 석유 구입을 문제 삼아 관세율을 더 올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인도는 이를 두고 “부당하다”며 맞대응을 예고해 미국과 인도 간 갈등이 확산하고 있다. 오는 7일 상호관세 발효일을 앞두고 인도와의 무역 협상이 이뤄지는 상황에서 상호관세율을 더 올릴 수 있다며 인도를 압박한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과의 무역 협상과 러시아와 종전 담판을 앞두고 노림수라는 해석도 나온다. 11일 중국과의 관세 휴전 만료를 앞두고 있다. 인도는 2024회계연도(2024년 4월~2025년 3월)에 하루 평균 176만 배럴의 러시아산 원유를 수입했다. 인도는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경고에 반발하고 나섰다. 인도 정부는 러시아산 원유 수입과 관련해 어떤 정책 변화도 없다는 입장이다.
쌀값 폭등한 日…50년만에 증산
일본이 50여 년간 지속해온 쌀 생산 억제 정책을 접고 증산으로 공식 전환한다. 5일 요미우리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이날 관계 각료회의에서 쌀 증산 방침을 확정했다. 이시바 시게루 총리는 쌀 부족 사태에 대비해 증산, 농지 방치 억제, 수출 확대 등 핵심 정책을 제시했다. 지난해 주식용 쌀 수요가 711만t으로 늘었지만 생산은 679만t에 그쳐 32만t가량 부족했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쌀 증산으로 가격이 급락하는 것을 막기 위해 쌀 수출 확대를 모색한다.
커피 생산 1위 브라질…美 관세 피해 中 공략
브라질 커피산업은 미국의 대(對)브라질 50% 관세 부과로 가장 큰 타격이 예상된다. 실제로 미국은 브라질산 커피 최대 수입국으로, 지난해 814만 포대를 수입했다. 이는 미국 내 전체 커피 유통량의 약 33%에 해당한다. 반면 중국은 브라질산 커피 수입 순위에서 지난해 14위(93만9087포대)에 그쳤다. 한편 브라질 정부는 미국의 관세 조치에 대응하기 위해 세계무역기구(WTO) 제소를 검토 중이다.
파티가 비극으로…LA 도심 총격으로 2명 사망
4일(현지 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도심에서 열린 음악 파티장에서 총격이 발생한 후 현장 주변에 몇몇 사람이 침통한 모습으로 앉아 있다. 경찰은 이 총격으로 최소 2명이 숨지고 6명이 부상했으며 용의자는 아직 체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책임자들은 반드시 책임을 져야 한다”면서 “이 도시에는 폭력에 대한 관용이 없다”라고 밝혔다.
이스라엘, 가자지구에 '민간 상품 반입' 10개월만에 허용
(이스탄불=) 김동호 이스라엘이 약 1년 만에 가자지구 민간 영역에 대한 상품 반입을 허용하기로 했다. COGAT는 "이는 유엔과 국제기구에 대한 구호품 운반 의존도를 낮추는 동시에 가자지구로 반입되는 구호품 양을 늘리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가자지구 민간으로 상품이 반입되는 것은 작년 10월 이후 10개월 만이다.
우산 든 손 보니…손흥민-데이비스 인터뷰 뒤늦게 온라인서 ‘와글’
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해하면 한국 여자로서 현타 온다는 사진’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화제가 됐다. 데이비스 선수가 우산을 들어준 덕분에 리포터는 두 손으로 마이크를 잡고 있었다.글의 제목으로 미루어, 글쓴이는 친절하게 우산을 들어주는 데이비스 선수의 에티켓을 부각하려 했던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은 우산을 여성 리포터에게 들게 했다는 것이다.
잘 나가던 中스타트업의 비밀…“고액 연봉 줄게, 기술 베껴와”
장 대표는 징역 6년과 벌금 300만위안(약 5억8000만원)을 선고받았으며, 나머지 인원은 징역 2∼4년 또는 집행유예 판결이 내려졌다. 미국 국적인 장 대표는 베이징대 전자공학과 출신으로, 미국 유학 후 퀄컴에서 수년 동안 근무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2011년부터 화웨이의 자회사인 하이실리콘에 입사해 약 10년간 최고기술책임자(CTO)로 재직하며 단거리 통신 칩 개발을 주도했다. 장 대표는 퇴사해 2021년 3월 쭌파이를 설립했다. 이어 고액 연봉과 스톡옵션 등을 제시하며 화웨이 하이실리콘 인재 다수를 영입했는데, 그 과정에서 직원들에게 이직 전 화웨이의 칩 기술 정보를 필사하거나 캡처해 오라고 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기록적 폭염' 日열도, 41.8도 찍었다…관측 사상 최고기온 경신
일본 열도가 일부 지역 최고기온이 40도를 훌쩍 넘는 등 펄펄 끓고 있다.
요격드론 효과 있을까…우크라, 러 공세에 대량생산 박차
러시아의 드론 공습이 거세지는데도 서방의 방공망 지원은 더디게 진행되면서다. 우크라이나 공군 발표에 따르면 러시아는 지난달에만 우크라이나에 개전 이후 최다인 6천275대의 드론을 쐈고 이달 들어서도 며칠 동안에 355대를 날려 보냈다. 이에 우크라이나는 대당 1천∼5천달러(140만∼700만원)의 저가 요격용 드론 개발과 생산을 추진하고 있다. 정부가 요격용 드론 증산과 조종사 확보를 서두르는 가운데 현재는 민간 기관들이 이를 제공하며 공백을 일부 메우고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최근 러시아 드론 수십 대가 우크라이나 요격용 드론에 격추됐다고 밝히기도 했다. 요격용 드론은 날개 타입일 수도, 헬리콥터 타입일 수도 있다. 베스크레스트노우는 "시속 200㎞의 샤헤드보다 빨라야 샤헤드를 찾아내 파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영화가 없다" 초유의 상황…'할리우드'에 무슨 일이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 살면서 대역배우로 활동하던 게오르기 일리치(47)는 웨스트할리우드에서 우버를 운전하며 생계를 유지하고 있다. 24년 전 배우의 꿈을 꾸며 헝가리에서 미국으로 왔다는 그는 4일(현지시간) “영화산업이 완전히 죽었다. 이렇게 일을 찾기 힘든 상황은 살면서 처음”이라고 말했다. 미국 대표 영화 제작사 파라마운트픽처스를 포함한 파라마운트글로벌이 스카이댄스미디어에 80억달러(약 11조원)에 인수된 사례는 미국 영화산업이 처한 상황을 보여준다. 미국 배우·작가가 벌인 대규모 파업의 영향도 할리우드를 강타했다.
스위스, 39% 美관세 사흘앞 "보복계획 없다" 읍소
또 스위스는 미국산 제품의 99%를 무관세로 수입하고 시장을 왜곡시킬 만한 어떤 보조금도 지급하지 않고 있다며 "대미 무역흑자는 불공정한 경쟁 관행의 결과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스위스 정부는 지난해 자국이 미국 직접투자 6위, 연구개발 투자는 1위를 기록했다며 "이런 역동적 경제관계를 유지하길 원한다"고 호소했다. 미국 백악관은 오는 7일부터 스위스산 수입품에 39%의 상호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지난달 31일 발표했다. 미국은 양국 무역관계가 일방적이며 스위스가 무역장벽을 철폐하기 위한 의미있는 양보를 거부했다고 주장했다. 스위스 당국은 협상 과정에서 상호관세율 10%를 기대한 걸로 알려졌다. 타블로이드 신문 블리크는 미국과 관세 협상을 스위스가 프랑스에 대패한 1515년 마리그나노 전투에 빗대며 "경제적 대실패가 임박했다"고 전했다. 스위스의 지난해 경제성장률은 0.8%였다. 그러나 올들어 급증한 금 수출 때문에 무역수지가 왜곡됐다는 볼멘소리가 나온다.
[영상] 中 구형 전투기로 스텔스기 잡는다?…"조기경보기와 함께라면"
중국 공군은 주력 전투기인 J-10C와 조기경보기 KJ-500A를 연계한 일종의 '킬 체인'을 도입, 스텔스 전투기를 포착하고 중장거리 공대공 미사일로 요격하는 체계를 검토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중국이 구형 전투기와 조기경보기를 연계해 미국의 첨단 스텔스 전투기에 대응할 수 있는 공군 전력 강화에 나섰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5일 보도했습니다. J-10C 전투기는 2015년 개발된 단발 엔진, 단좌형 다목적 전투기로, 단독으로는 F-22나 F-35 같은 최신 스텔스기를 상대하기 어렵다는 평가를 받아왔습니다.
"네타냐후, 가자 '완전 점령' 결심…인질 억류 지역 포함"
이스라엘 총리실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이 결심을 최근 에얄 자미르 이스라엘군 참모총장에게 전하며 "이것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사임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 가자지구 점령작전에는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 생존 인질들을 억류하고 있는 지역에 대한 군사작전도 포함된다고 이 매체는 설명했다. 한 이스라엘 관리는 휴전, 인질 석방과 관련한 회의가 소집될 것이라며 "네타냐후 총리가 '다음 단계'와 관련해 가능한 모든 선택지를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 고위급 소식통은 "하마스를 격퇴하고 가자를 완전히 점령하는 것이 목표"라며 "인질이 잡힌 지역에서도 작전이 수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韓美조선협력 '마스가'에 놀랐나?… 日, 호주에 신형 호위함 첫 수출
호주 해군이 도입을 검토해온 차세대 프리깃함(호위함) 사업에서 일본 정부가 제안한 방안이 사실상 최종 채택됐다. 일본의 군함이 해외에 수출되는 것은 처음이다. 호주는 오는 2029년 첫 함정 인도를 희망하고 있다.호주는 111억호주달러(약 10조원)를 투입해 노후 호위함 11척을 신형으로 교체할 방침이다. 11척 중 3척은 수입하고 나머지 8척은 호주 남서부 퍼스 인근의 헨더슨 조선소에서 건조할 예정이다. 그러나 스텔스 성능 등 높은 기술력과 승조원 수가 90명 안팎으로 줄어드는 효율성 등을 앞세워 호주 측을 설득했다.
‘펄펄 끓는 열도’···일본, 관측 사상 최고 41.8도 기록
5일 일본 도쿄 아사쿠사 지역 거리에서 일본 전통 의상을 입은 여성들이 손선풍기를 들고 걷고 있다. 로이터 일본 열도가 관측 사상 최고 기온을 기록하는 등 불볕더위에 시달리고 있다. 일본 기상청은 애초 41.6도로 발표했다가 이후 측정값을 상향 조정했다.
러 중단거리 미사일 배치유예 해제…'오레시니크'에 쏠린 눈
(모스크바=) 최인영 러시아가 중·단거리 미사일 배치 유예를 해제한다고 선언하면서 추가 조치에 관심이 쏠린다. 러시아 언론에서는 지난해 11월 처음 공개한 신형 중거리 극초음속 탄도미사일 '오레시니크'에 시선을 돌렸다. 또 미국이 중거리핵전력조약(INF)으로 제한된 지상 발사 미사일을 유럽과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배치하고 있다며 러시아도 위협에 대응하고 전략적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상응하는 조치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구체적인 대응 조치는 러시아 지도부가 내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2008∼2012년 러시아 대통령을 역임했던 그는 "추가 조치를 기대하라"라고 예고하면서도 구체적으로 어떤 조처를 할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바실리 카신 모스크바 고등경제대학교 통합 유럽·국제연구소장은 타스 통신에 "러시아가 오레시니크 미사일을 처음 사용하면서 이미 중·단거리 미사일 배치 유예가 철회될 것임이 나타났지만 현재 이는 완전히 공식화됐다"고 말했다.
일본, 쌀 감산정책 접고 증산 전환
일본 정부가 쌀 가격 유지를 위해 장기간 이어온 감산 정책을 철회하고, 증산 중심으로 정책 방향을 전환한다. 지난달 열린 회의에서 그는 "의욕 있는 생산자가 안심하고 증산에 나설 수 있도록 새로운 쌀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는 주식용 쌀에서 사료용 쌀, 밀, 대두 등으로 전환하는 농가에 보조금을 지급하는 제도가 남아 있어 수요 전망에 맞춰 주식용 쌀 생산을 조절하는 구조가 지속되고 있다.
쌀값 폭등 日, '쌀 생산 억제→증산' 전환 공식화…수출도 확대(종합)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시바 시게루 총리는 5일 총리 관저에서 쌀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쌀 증산 방침을 표명했다. 그러면서 쌀 생산 억제가 아니라 2027년부터 "생산성 향상을 목표로 농민들이 증산에 임할 수 있도록 지원 정책으로 전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농지 방치 억제, 첨단기술을 활용한 농업, 쌀 농업 대규모화와 법인화, 쌀 수출 확대 등의 정책을 제시했다. 쌀 농업 규모화를 추진하기 어려운 중산간 지역 등에 대해서는 새로운 지원 제도도 추진할 방침이다. 쌀 증산은 일본 농업 정책의 대전환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쌀 가격은 10주 만에 올랐다.
NYT “트럼프 협상 방식은 글로벌 강탈 전략”
NYT는 먼저 트럼프 대통령이 다른 나라의 시장을 개방하고 미국의 무역적자를 줄이는 것에 그치지 않고 대미 투자 약속의 형태로 돈을 받아 내거나 천문학적인 관세를 부담하라고 사실상 요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의 동맹인 한국, 일본, 유럽연합(EU)이 주요한 대상이었다. 이를 두고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교역 파트너와 협상하는지 교역 인질과 협상하는지 의문이라는 반응이라고 NYT는 전했다. NYT는 미국과 무역협상을 맺은 나라들이 투자 약속을 모호하게 하는 ‘창의적인 방식’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를 피할 가능성이 있다고 짚었다. NYT는 약속한 대미 투자 규모 자체가 비현실적이라는 시각도 제시했다.
트럼프 ‘미·중 관세 휴전’ 결정의 한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번 주 중국과의 ‘관세 휴전’ 연장 여부, 러시아에 대한 2차 관세 부과 여부를 결정할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현재까지 중국과의 90일 관세 유예 연장 여부에 대해 언급하지 않고 있다. 현재 유예된 관세 조치는 11일 만료된다. 다시 지난달 말 양국은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고위급 무역협상을 한 뒤 관세 인하 조치를 추가 연장하기로 잠정 합의한 바 있지만 최종 결정은 11일까지 트럼프 대통령이 해야 한다. 트럼프 대통령이 11일까지 유예 연장을 결정하지 않으면 미·중은 다시 고율 관세를 부과하며 대립할 수 있다. 따라서 이는 단순히 관세 문제를 넘어서 트럼프 2기 미·중 관계의 향방을 가늠할 수 있는 표지로도 여겨진다.
[영상] 트럼프 핵잠 압박에 러 맞불?…"중거리 미사일 배치 유예 중단"
러시아는 자국이 더는 중·단거리 미사일 배치 유예에 얽매이지 않는다고 4일(현지시간) 선언했습니다. 러시아 외무부는 덴마크, 필리핀, 호주 등에서 미국산 중·단거리 미사일이 발사되거나 배치됐다며 이는 러시아의 자체 유예 노력이 보답받지 못한 것이라고 주장했는데요. 그러면서 대응 조치의 구체적인 결정은 미국과 서방의 지상 기반 중·단거리 미사일 배치 규모와 국제 안보 상황 전개에 대한 부처 간 분석을 바탕으로 러시아 지도부가 내릴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커피 사줄게” 美 관세폭탄 맞은 브라질에 손 내민 中
중국 정부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50% 고율 관세부과 영향으로 미국 수출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되는 브라질산 커피에 대해 수입 문호를 확대했다. 브라질 주재 중국대사관은 4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브라질 커피 수출업체 183개 사에 대한 거래를 승인했다. 차를 즐기는 중국은 지난해 브라질산 커피를 93만987포대 수입해 브라질 커피 수입국 중 14번째였다.
美 최대 2000만원까지… 방문객에 비자보증금
외국인 방문객이 비자 만료일을 초과해 미국에 머무르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인데 한국이 보증금 납부 대상국에 포함될 가능성은 일단 낮아 보인다. 비자 보증금 유형은 5000달러(약 694만원), 1만달러(약 1389만원), 1만5000달러(약 2079만원) 등 3가지로 나뉜다. 비자 보증금 적용 대상 국가 명단도 곧 발표된다. 국무부 기준에 따를 경우 한국에 비자 보증금을 적용할 가능성은 낮다. 비자 보증금은 미 비자 면제 프로그램에 따라 90일간 무비자 미국 입국이 가능한 한국 등 42개국 국적자인 경우 면제되기 때문이다.
"르완다, 美추방 이민자 최대 250명 수용 합의"
(요하네스버그=) 유현민 르완다가 미국이 추방하는 이민자 최대 250명을 수용하기로 합의했다고 로이터통신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를 위한 계약은 지난달 최종 확정됐다. 또 양국은 상호 합의로 250명을 초과해 협정을 연장할 수 있으며 추방된 이들은 르완다에 머물 필요 없이 언제든지 떠날 수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이에 대해 미국 백악관과 국무부는 논평 요청을 거부했다고 로이터통신은 덧붙였다.
BBC "368억원에 LA행"... 손흥민, MLS 역대 최고 이적료 경신하나
영국 BBC는 4일(한국시간) "토트넘과 결별한 손흥민이 약 2000만 파운드의 이적료에 LAFC와 계약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적료는 세부 계약 조건에 따라 MLS 역대 최고 기록을 넘어설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스라엘서도 "가자 너무 참혹" 여론 확산…반전시위도 늘어
4일(현지시간)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최근 몇 주간 가자지구의 인도주의적 위기 상황을 비판하며 종전을 촉구하는 이스라엘인이 많아지면서 이스라엘 여론에 변화가 감지됐다. 지난 수개월간 이스라엘 여론조사에서는 보수층을 포함한 대다수 이스라엘인이 인질 교환을 조건으로 종전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얼마 전까지도 이스라엘 주요 방송에서는 가자지구에서 민간인들이 겪는 고통을 거의 다루지 않았으나 보도 행태에도 변화가 나타나는 분위기다. 이스라엘 뉴스에 가자 주민이 고통을 호소하는 모습이 점점 더 많이 나오고, 일부 언론인은 공개적으로 이스라엘 정부를 비판하고 나섰다. 반전 시위도 늘었다. 이스라엘 문화계에서 이렇게 대규모로 전쟁 반대 의사를 밝힌 것은 처음이다. 이스라엘 주요 대학 총장들도 가자지구에 더 많은 식량 반입을 허용하라고 이스라엘 당국에 요구했다.
"NASA, 2030년까지 달에 100㎾ 원자로 설치 추진…곧 발표"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달 표면에 원자로를 건설하는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폴리티코가 입수한 NASA 내부 문건 등에 따르면 NASA 임시국장을 겸임하는 숀 더피 교통부장관이 이번 주 내에 구체적인 시점 등을 담은 관련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더피 임시국장은 2030년까지 달에 100㎾ 원자로를 건설하는 방안에 대해 업계의 제안을 받아보라고 NASA에 지시했다고 폴리티코는 덧붙였다. 달의 하루는 지구에서 약 29.5일이다. 일반적인 태양광 패널과 배터리로는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어렵다.
네타냐후, ‘가자지구 완전 점령’ 추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일부 각료와 군 지휘부의 반대에도 ‘가자지구 완전 점령’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4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매체 와이넷 보도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내각을 소집한 자리에서 가자지구 내 작전 확대 방안을 설명하면서 ‘점령’이라는 용어를 썼다. 네타냐후 총리는 회의에서 “적의 패배, 인질 석방, 그리고 가자가 더는 이스라엘에 위협이 되지 않도록 한다는 전쟁 목표 달성을 위해 계속 함께 싸워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5일 내각 회의에서 완전 점령에 대한 최종 결정을 내릴 계획으로 알려졌다.
러 “중·단거리 미사일 배치” 위협… 나토, 우크라 본격 무기 지원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을 둘러싸고 미국과 러시아의 군사적 긴장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가 중·단거리 탄도미사일 배치를 중단하기로 한 ‘중거리 핵전력조약’(INF)에 더는 얽매이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사실상 INF를 탈퇴해 해당 사거리의 미사일을 언제든 미국과 서방을 향해 전진 배치할 수 있다는 의미다. 이러한 가운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는 네덜란드를 시작으로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산 무기 지원을 본격화했다. 이 같은 결정은 미국이 INF로 제한된 중·단거리 미사일을 유럽과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배치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라고 러시아 외무부는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응조치의 구체적인 결정은 미국과 서방의 지상 기반 중·단거리 미사일 배치 규모와 국제 안보 상황 전개에 대한 부처 간 분석을 바탕으로 러시아 지도부가 내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러시아 외무부의 이번 발표는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협상을 두고 미국과 러시아의 힘겨루기가 거세지는 가운데 나왔다.
日, 10조 규모 호주 호위함사업 우선협상자에
일본이 5일 호주 정부의 111억호주달러(약 10조원) 규모 신형 호위함 도입 사업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방위성 숙원사업으로까지 불린 이 계약이 정식으로 체결되면 일본 역대 최대 규모이자 두 번째 완성품 방위장비 수출이다. NHK방송 등에 따르면 리처드 말스 호주 부총리 겸 국방부 장관은 이날 캔버라에서 열린 회견에서 일본 측 제안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가자지구에 '민간 상품 반입' 10개월만에 허용(종합)
하마스 측 "구호품 트럭 어제 95대만 진입…최소 600대 필요" (이스탄불=) 김동호 이스라엘이 약 1년 만에 가자지구 민간 영역에 대한 상품 반입을 허용하기로 했다. COGAT는 "이는 유엔과 국제기구에 대한 구호품 운반 의존도를 낮추는 동시에 가자지구로 반입되는 구호품 양을 늘리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가자지구 민간으로 상품이 반입되는 것은 작년 10월 이후 10개월 만이다. 이날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구 공보국은 성명에서 전날 가자지구에 들어온 구호품 트럭이 95대에 불과하다며 "이들 트럭은 대부분 약탈당했다"고 주장했다.
"르완다, 美추방 이민자 최대 250명 수용 합의"
르완다가 미국이 추방하는 이민자 최대 250명을 수용하기로 합의했다고 로이터통신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익명을 요구한 르완다의 한 당국자는 형기가 종료된 사람이나 형사 범죄 전과가 없는 사람만 수용할 것이며 특히 아동 성범죄자는 제외라고 강조했다. 또 양국은 상호 합의로 250명을 초과해 협정을 연장할 수 있으며 추방된 이들은 르완다에 머물 필요 없이 언제든지 떠날 수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이스라엘, 가자지구에 '민간 상품 반입' 10개월 만에 허용
COGAT는 "이는 유엔과 국제기구에 대한 구호품 운반 의존도를 낮추는 동시에 가자지구로 반입되는 구호품 양을 늘리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당시 상품 반입이 중단된 것과 관련해 이스라엘 법원은 "하마스 테러 조직이 경제·군사력 증강을 위해 반입되는 물품을 전용한다는 증거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구 공보국은 성명에서 전날 가자지구에 들어온 구호품 트럭이 95대에 불과하다며 "이들 트럭은 대부분 약탈당했다"고 주장했다.
"NASA, 2030년까지 달에 100㎾ 원자로 설치 추진…곧 발표"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달 표면에 원자로를 건설하는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폴리티코가 입수한 NASA 내부 문건 등에 따르면 NASA 임시국장을 겸임하는 숀 더피 교통부장관이 이번 주 내에 구체적인 시점 등을 담은 관련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더피 임시국장은 2030년까지 달에 100㎾ 원자로를 건설하는 방안에 대해 업계의 제안을 받아보라고 NASA에 지시했다고 폴리티코는 덧붙였다. 일반적인 태양광 패널과 배터리로는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어렵다.
미 이민당국에 ‘기습체포’…성공회 한인 사제 딸 석방
AFP 미국 뉴욕 이민법원에 출석했다가 이민당국에 체포된 한국인 고연수씨(20)가 구금 4일 만에 보석으로 석방됐다. 4일(현지시간) 미국 성공회와 한인 단체에 따르면 고씨는 이날 오후 8시쯤 뉴욕 맨해튼 이민세관단속국(ICE) 청사에서 석방돼 가족과 재회했다. 고씨는 풀려난 상태에서 이민법원의 심리 절차를 받게 된다. 법원은 석방 기간 고씨의 이동을 제한하도록 명령한 것으로 전해졌다. 뉴욕 맨해튼 ICE 청사에 구금됐던 고씨는 이후 루이지애나주 구금시설로 옮겨졌다가 석방 명령을 받고 이날 다시 뉴욕으로 이송됐다.
‘39% 관세 폭탄’ 스위스 대통령, 추가 협상 위해 5일 워싱턴행
스위스 정부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4월에 31% 관세를 예고한 이후 3개월 넘게 협상에 주력해 왔다. 협상 시한을 앞두고 영국과 유사한 10% 수준에서 타결될 것이란 기대가 컸지만, 결과적으로 기존보다 8%포인트 높은 관세 부과가 발표됐다. 이는 유럽연합(EU)이 기존 30%에서 15%로 관세 인하를 끌어낸 것과도 극명한 대조를 보이며, 스위스 국내 여론을 악화시켰다.
영화 ‘007’ 실제 모델, 영국 MI5 첫 여성국장 리밍턴 별세
향년 90세. 4일(현지시간) BBC방송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1992~1996년 MI5를 이끈 리밍턴 전 국장은 이날 가족들이 임종한 가운데 세상을 떠났다. 1969년 MI5에 합류한 리밍턴 전 국장은 국가 전복 음모 대응과 대테러 역할을 주로 맡았다. 리밍턴 전 국장은 재임 기간 MI5 업무의 투명성을 높인 것으로 평가된다. 그는 1996년 기사 서훈을 받아 ‘데임’ 칭호를 받았다.
"네타냐후, 가자 '완전 점령' 결심…인질 억류 지역 포함"(종합)
이스라엘 총리실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이 결심을 최근 에얄 자미르 이스라엘군 참모총장에게 전하며 "이것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사임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 작전에는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 생존 인질들을 억류하고 있는 지역에 대한 군사작전도 포함된다고 이 매체는 설명했다. 한 이스라엘 관리는 휴전, 인질 석방과 관련한 회의가 소집될 것이라며 "네타냐후 총리가 '다음 단계'와 관련해 가능한 모든 선택지를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향후 하마스가 휴전 협상에서 모든 생존 인질의 석방을 약속하지 않는다면 이스라엘이 군사작전 강도를 높일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이와 관련해 자미르 참모총장은 이날 저녁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에게 가자지구 군사작전에 대한 선택지를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고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이 보도했다. 각료들 사이에서도 이견이 충돌하는 모습이다.
“국가 협상력과 직결…독자 기술 포기 말아야”
한국이 서로 ‘AI 우산’ 아래 들어오라는 미·중 압력에 적절히 대응하면서 ‘AI 중견국’들을 이끄는 제3의 길을 모색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23일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아우르는 ‘총체적인 AI 시스템(풀스택)’을 동맹국에 수출하겠다는 내용의 ‘AI 행동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크라치오스 실장이 한국 정부의 ‘AI 투톱’을 모두 만난 것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전문가들은 향후 미국의 압박이 있더라도 소버린 AI 전략을 포기해서는 안 되며, 소버린 AI가 대미 발언권을 키우는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본다. 이 국장은 “국가전략 자산이 된 AI는 국가의 협상력과 직결된다”고 말했다. 미국의 AI 동맹 강화가 소버린 AI 전략과 배치되지 않을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한국의 AI 기술이 경쟁력을 가질 경우 미·중 패권다툼 속에서 일정한 수혜를 입을 가능성도 있다.
네타냐후, 종전 기회 놓치고 국내외선 비판 고조…‘4중 위기’
뉴욕타임스(NYT)는 “네타냐후 총리가 이란 공습 성공을 통해 쌓은 정치적 자산은 국내외에서 모두 사라졌다”고 4일(현지시간) 분석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지난 6월 미국을 등에 업고 이란을 공습하면서 중동의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당시 외신들은 네타냐후 총리가 연립정부 내 극우 세력의 반대를 누르고 가자지구 휴전 협상을 이끌어낼 정치적 여유를 갖게 됐다고 분석했다. 네타냐후 총리가 주저하는 사이 가자지구 기아 위기가 심각해지면서 이스라엘은 국제적으로 그 어느 때보다 강한 비판에 직면했다. 프랑스·영국·캐나다 등은 오는 9월 유엔 총회에서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공식 인정하겠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내부에서도 반전 여론이 최고조에 이르렀다. NYT는 이스라엘 예비군 사이에 피로감이 누적되면서 이스라엘의 전쟁 지속 역량 자체에 대한 의문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스라엘 매체 채널12는 올해만 군인 17명이 자살했다고 보도했다.
[시스루피플]목숨 걸고 공부해야 하는 아프간 소녀들…그들에게 학교를 선물했던 이가 떠났다
아프가니스탄 카불에 여학교를 설립하고 여성 교육에 헌신해온 라지아 잔 여사. 라지아의 희망의 빛 재단 아프가니스탄에 여학교를 설립하고 탈레반의 여성 억압 속에서도 여성들이 무료로 교육받을 수 있도록 헌신했던 아프가니스탄 출신 미국 기업가 라지아 잔 여사가 별세했다. 향년 81세. 잔 여사는 2001년 9·11테러를 계기로 아프가니스탄 여성들을 돕기 시작했다. 당시매사추세츠에서 드라이클리닝 사업을 하던 잔 여사는 9·11테러로 남편을 잃은 패티 퀴글리와 ‘라지아의 희망의 빛’ 재단을 설립했다. 2002년 잔 여사는 30년 만에 고향 아프가니스탄으로 돌아갔다. 아프가니스탄 지역에서 쓰이는 5개 언어와 아랍어를 구사한 잔 여사는 마을 원로들을 수차례 만나며 여성 교육 필요성을 설득했다.
이시바, 시기 미루더라도 ‘종전 80주년 메시지’ 발표 뜻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사진)가 제2차 세계대전 종전 80주년 메시지를 다음달 이후 발표하는 안을 검토 중이라고 공영방송 NHK가 5일 보도했다. 이시바 총리는 지난달 참의원 선거 패배 이후 당내에서 퇴진 요구가 불거진 점을 고려해 종전일인 8월15일과 일본이 항복문서에 조인한 9월2일에는 해당 메시지를 발표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 정부는 1995년 당시 무라야마 도미이치 총리가 전후 50주년 담화를 발표한 이래 10년 주기로 총리 담화를 내놨다. 무라야마 담화는 “식민 지배와 침략”에 대해 “통절한 반성”과 “마음에서 우러난 사죄”를 표명했다.
“미국 땅 밟으려면 2000만원 내라”
국무부는 시범사업 대상에 해당하는 비자 신청자에게 조건에 따라 5000달러(약 700만원), 1만달러(약 1400만원), 1만5000달러의 보증금을 부과할 방침이다. 비자 만료 전에 미국에서 출국하지 않거나 불법으로 취업하는 경우 보증금을 몰수당한다. 국무부는 시범사업이 시작될 때 적용 대상 국가의 목록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비자 없이 90일 이내 기간 동안 미국에 머물 수 있는 비자면제프로그램(VWP)에 가입된 42개 국가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한국은 VWP 가입국이다.
“네타냐후, 가자지구 ‘완전 점령’ 결심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가자지구를 완전히 점령하기로 결심했다고 예루살렘포스트가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스라엘 총리실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최근 에얄 자미르 이스라엘군 참모총장에게 이 같은 결심을 전하며 “이 결정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사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이 틀어진 트럼프·푸틴, 이젠 ‘핵 치킨게임’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왼쪽 사진)이 러시아 인근에 핵잠수함 2대를 배치하겠다고 밝힌 데 대한 맞대응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제시한 휴전 협상 시한(8일)이 임박하면서 양측의 핵 위협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 타스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외교부는 이날 성명에서 “(중·단거리 미사일) 무기 배치에 대한 일방적 유예 조치를 유지할 조건이 사라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 1기 행정부 당시 미국은 러시아가 2017년 핵탄두 탑재가 가능한 이스칸데르 미사일을 실전 배치했다며 INF 파기를 선언하고 공식 탈퇴했다. 러시아의 정책 변화는 지난 1일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 인근에 핵잠수함을 배치하겠다고 위협한 데 대한 대응으로 보인다. 양측은 최근 핵 위협을 주고받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2기 행정부 초기만 해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오른쪽)과 끈끈한 브로맨스를 과시했다. 러시아 일간지 모스콥스키 콤소몰레츠는 “트럼프 기관차와 푸틴 기관차가 서로를 향해 전속력으로 달려가고 있다.
미국이 때린 브라질 원두, 중국이 사준다
지난 4일 월드 게임이 열린 중국 청두 미디어 센터에서 커피 로봇이 만든 커피를 선보이고 있다. 신화통신 중국이 미국의 50% 고율관세 직격탄을 맞은 브라질 커피 원두의 구원투수로 나섰다. 중국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상품 수입 확대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이 브라질산 커피 수입을 대폭 늘리겠다고 발표한 것이다. 브라질 커피 농업은 관세 타격을 가장 크게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분야다. 브라질이 세계 커피 원두 시장 1위를 유지하는 데는 세계 최대 커피 소비국으로 알려진 미국과의 안정적인 거래가 큰 영향을 미쳤다. 브라질 당국 추산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은 브라질산 커피 원두 약 814만포대(1포대 60㎏)를 수입했다. 중국 커피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10대 소녀 폭행 가해자들 솜방망이 처벌에…中서 이례적 시위
보도에 따르면 중국 남서부 쓰촨성 장유시의 한 폐건물에서 라이 성씨를 가진 14세 소녀가 또래 청소년 3명에게 폭행당하고 폭언을 들은 사건이 지난달 22일 발생했다. 이러한 폭행과 폭언이 담긴 영상이 목격자에 의해 촬영돼 온라인에서 확산하자 중국 사회가 분노했다. 여기에 장유시 공안당국이 지난 4일 피해자는 경미한 부상을 입었다면서 연루된 가해자 3명은 교정 학교로 보내졌다고 밝히면서 논란이 더욱 커졌다. 대규모 인파가 장유시 시청 인근에 집결했다고 AFP는 전했다. 시위대의 정확한 규모는 확인되지 않았다.
러 중단거리 미사일 배치유예 해제…'오레시니크'에 쏠린 눈(종합)
(모스크바=) 최인영 러시아가 중·단거리 미사일 배치 유예를 해제한다고 선언하면서 추가 조치에 관심이 쏠린다. 러시아 언론에서는 지난해 11월 처음 공개한 신형 중거리 극초음속 탄도미사일 '오레시니크'에 시선을 돌렸다. 그러면서 구체적인 대응 조치는 러시아 지도부가 내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추가 조치를 기대하라"라고 예고하면서도 구체적으로 어떤 조처를 할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더는 그 어떤 것에도 스스로 제한받는다고 생각지 않는다. 러시아는 필요하면 조처할 자격이 있다"고 말했다고 타스 통신이 보도했다. 러시아 일간 코메르산트는 러시아가 지난해 11월 우크라이나 드니프로 지역에 오레시니크 미사일을 시험 발사했다고 상기하며 "푸틴 대통령은 오레시니크를 올해 하반기 벨라루스에 배치할 수 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바실리 카신 모스크바 고등경제대학교 통합 유럽·국제연구소장은 타스 통신에 "러시아가 오레시니크 미사일을 처음 사용하면서 이미 중·단거리 미사일 배치 유예가 철회될 것임이 나타났지만 현재 이는 완전히 공식화됐다"고 말했다.
영화 007 등장인물 ‘M’ 실제 모델… 英 MI5 첫 女 국장 리밍턴 별세
영국 국내 부문 정보기관 보안국(MI5)의 사상 첫 여성 국장으로 영화 ‘007’의 주요 등장인물 ‘M’의 모델로 알려진 스텔라 리밍턴이 별세했다. 향년 90세. 그는 1969년 MI5에 합류해 국가 전복 음모 및 테러 대응 임무를 주로 수행했다.
푸틴 혼외딸 추정자 “내 삶도 파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혼외자로 추정되는 여성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푸틴 대통령을 비난한 것으로 보이는 글을 올려 주목을 끌었다. 크리보노기흐는 푸틴 대통령과 스베틀라나 크리보노기흐라는 여성 사이에서 2003년 태어난 것으로 추정되는 인물이다.
작년 부산서 결론 못 낸 플라스틱 협약 협상 제네바서 재개
180개국 참석해 14일까지 회의…플라스틱 생산 감축 의무화 쟁점 플라스틱 오염 종식 국제협약 성안을 위한 회의가 180개국 협상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렸다고 AP·AFP통신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플라스틱 오염에 대응할 법적 구속력 있는 국제 협약을 만들기 위한 '제5차 정부 간 협상위원회 속개 회의(INC-5.2)'로, 14일까지 진행된다. 반면 일부 국가와 대기업들은 제품 재설계나 재활용만으로는 플라스틱 오염 문제 해결에 역부족이라는 입장이다. 앞서 국제사회는 2022년 3월 유엔환경총회(UNEA)에서 플라스틱 오염을 종식하는 법적 구속력 있는 협약을 2024년까지 마련키로 합의했다.
“자동차 관세 인하 하루빨리 서명을” 일본 협상 대표, 다시 미국행
미·일 관세 협상에서 일본 측 대표였던 아카자와 료세이 경제재생상이 자동차 품목관세의 조속한 인하 등을 요구하기 위해 5일부터 닷새간 미국 워싱턴을 방문한다. 미국 측도 무역 합의 내용에 대한 공통 인식을 확인하고 앞으로 나아가고 싶다는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아카자와 경제재생상은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과 회담할 것으로 보인다고 교도통신이 전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이런 내용을 담은 행정명령이나 포고문에 아직 서명하지 않았다. 일본 내에선 미·일이 무역 합의 내용을 명문화하지 않아 미국에 합의 준수를 강제하기 어렵다는 비판이 계속 제기되고 있다.
NYT “트럼프, 관세 인하 대가로 수금 행위…글로벌 강탈”
모두가 주목하는 입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3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주 앨런타운 리하이밸리 국제공항에서 대통령 전용기인 에어포스원에 탑승하기 전 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한국 협상단과 면담하기 전 “그들은 돈을 주고 (25%) 상호관세를 낮추겠다는 제안을 가지고 왔다”고 했다. NYT는 각국이 대미 투자 약속을 모호하게 하는 등 창의적 방식으로 관세를 피하려 한다고도 지적했다. 이에 투자 약속을 둘러싼 혼선도 빚어지고 있다. 한국은 3500억달러 투자 대부분이 대출·보증 형식이라고 설명하지만 미국은 자신들이 통제하는 사업에 이 돈이 투자되며 투자 수익의 90%가 미국민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스위스 "보복계획 없다"…39% 관세 이틀앞 대통령 미국행(종합)
또 스위스는 미국산 제품의 99%를 무관세로 수입하고 시장을 왜곡시킬 만한 어떤 보조금도 지급하지 않고 있다며 "대미 무역흑자는 불공정한 경쟁 관행의 결과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스위스 정부는 지난해 자국이 미국 직접투자 6위, 연구개발 투자는 1위를 기록했다며 "이런 역동적 경제관계를 유지하길 원한다"고 호소했다. 미국 백악관은 오는 7일부터 스위스산 수입품에 39%의 상호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지난달 31일 발표했다. 스위스 당국은 협상 과정에서 상호관세율 10%를 기대한 걸로 알려졌다. 정부 내에서는 지난해 미국의 스위스 상대 무역적자가 385억달러(54조원)여서 10억달러에 1%씩 39%의 관세율이 나왔다는 해석이 유력하다고 현지 매체들은 전했다. 일간 타게스안차이거는 켈러주터 대통령이 통화에서 양국 무역수지에 대해 '가르치듯' 설명하자 트럼프 대통령이 화를 냈다고 보도했다. 급기야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이 스위스 정부 인사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상황이 더 악화할 뿐이라며 통화 중단을 요구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타블로이드 신문 블리크는 미국과 관세 협상을 스위스가 프랑스에 대패한 1515년 마리그나노 전투에 빗대며 "경제적 대실패가 임박했다"고 전했다.
"히로시마 원폭 피해자 20%가 한국인…잘 알려지지 않아"
BBC, 원폭 투하 80년 맞아 한국인 피해 생존자 조명 일본 히로시마 원자폭탄 투하 80주년을 맞아 영국 BBC방송이 그동안 그늘에 가려졌던 '한국인 피해자'들의 고통을 조명했다. BBC는 5일(현지시간) 보도에서 "히로시마, 나가사키에 떨어진 폭탄으로 인한 참상은 지난 80년 동안 제대로 기록됐다. BBC는 한국인 원폭 피해자가 다수 거주해 '한국의 히로시마'로 불리는 경남 합천을 찾아 지금까지 끝나지 않은 피해자의 생생한 증언도 전했다. 문제는 원폭 피해가 본인의 고통만으로 끝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이다. 한씨의 아들도 뇌성마비 장애인이다.
'한화 인수 추진' 오스탈, 호주 상륙정 사업 수주
담당 자회사 신설…오스탈 피인수시 호주정부가 자회사 인수 (하노이=) 박진형 한화그룹이 인수 추진 중인 호주 조선·방산업체 오스탈이 호주 정부의 상륙정 사업을 수주했다. 5일(현지시간) 오스탈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 회사는 호주 정부와 중형 상륙정 18척, 대형 상륙정 8척을 건조하는 내용의 전략적 조선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EU, 대미 무역보복 6개월 유예…"美, 합의 안지키면 즉각 대응"(종합)
그러면서도 향후 미국이 합의 내용을 지키지 않는다면 언제든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단을 갖추고 있다고 우회 경고했다. 올로프 길 EU 집행위원회 무역 대변인은 5일(현지시간) 정례브리핑에서 오는 7일 자동 발효 예정이던 미국에 대한 관세 대응조치를 6개월간 유예하기 위한 결정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미국과 합의 불발 시 오는 7일부터 자동 발효될 예정이었다. EU에 따르면 미국이 EU에 약속한 15% 관세율은 다른 추가 관세가 붙지 않는 '올 인클루시브'(all-inclusive) 방식이다. 특히 "다른 나라들은 올 인클루시브가 아닌, 상호관세율에 기존 최혜국대우(MFN) 관세도 추가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미국과 합의 세부 내용과 적용 시기를 두고 이견을 보이는 터라 불확실성은 여전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집행위 당국자는 자동차 관세 합의 이행을 위한 미국 측의 추가 조치가 '매우 가까운 시일 내' 이뤄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U 당국자도 "대미 조치를 필요시 언제든 다시 꺼낼 수 있도록 냉동고(freezer)에 도로 넣어 두는 것"이라고 비유했다. EU 당국자는 공동성명이 "거의 준비가 다 됐다"면서도 양측간 세부 사항 확인을 위해 막바지 작업 중이라고 전했다.
日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14차 방류 7일 개시…7천800t 처분
도쿄전력은 2025년도에 직전 1년간처럼 오염수를 7회 방류해 총 5만4천600t을 처분할 예정이다.
나토 유럽국, 우크라 보낼 美무기 분담금 속속 발표
북대서양조약기구 유럽 회원국들이 우크라이나에 보낼 미국 무기의 대금을 내겠다는 의사를 잇달아 발표했다.
러 "인도에 대한 美 압박 부당…교역국 선택권 있어"
(모스크바=) 최인영 러시아는 미국이 인도의 러시아산 석유 구입을 문제 삼아 고관세로 압박을 가하는 것이 부당하다고 5일(현지시간) 비판했다. 또 러시아가 8일까지 우크라이나와 휴전에 합의하지 않으면 러시아는 물론 러시아와 교역하는 국가에도 가혹한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경고했다. 미국의 압력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입장 변화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인도·필리핀, 정상회담서 '中 견제' 군사협력 강화 합의
모디 총리는 회담 후 인도와 필리핀이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 안보, 번영, 규칙 기반 질서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인도와 필리핀은 (스스로) 선택한 친구이자 운명의 동반자"라면서 "인도양에서 태평양까지 우리는 공통의 가치로 단합했다"고 강조했다. 마르코스 대통령도 "우리는 자유롭고 개방적인 인도·태평양을 위해 여러분과 협력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필리핀의 지속적인 국방 현대화와 이 사업의 파트너로서 인도 방위산업의 역량 확장에 만족감을 나타냈다"고 말했다. 아울러 "우리는 항만 기항, 협력 활동, 해상 역량 구축을 통해 (양국) 해군·해경의 상호 운용성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방문을 앞두고 양국 해군은 지난 3∼4일 남중국해에서 양국 첫 해상 합동 훈련을 실시했다.
"만지지 마세요" 호텔 객실에서 가장 세균 많은 물건은?
보기엔 깔끔하지만, 실제로는 세균의 온상일 수 있다.전직 호텔 직원은 자신의 레딧에 "대부분의 호텔은 이런 침구류를 세탁하지 않는다. 침대 시트만 세탁하는 경우가 많다"고 글을 올리기도 했다.다음으로 주의해야 할 객실 내 물건은 TV 리모컨과 전화기, 스위치 등이다. 또 개인 여행 용품을 챙겨 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호텔 욕실도 안심할 수 없다. 매체는 "호텔 욕실은 비행기보다 더 더럽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고 전했다.한 여행 전문가는 "5성급 최고급 호텔이 아닌 이상 욕조 사용은 자제하는 게 좋다. 특히 제트 기능이 있는 자쿠지 욕조는 내부 소독이 완전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사용을 피하는 게 좋다"고 밝혔다.장지민
일본 첫 삼투압 발전 설비 후쿠오카서 가동
삼투압을 이용한 일본 내 첫 발전 시설이 가동을 개시했다.
트럼프 “의약품 관세, 최대 250%까지”···“폐쇄된 한국 시장 개방” 자찬도
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자신이 주도한 무역 협상을 통해 한국 시장이 개방됐으며 그 결과 앞으로 미국산 자동차 판매가 많이 늘어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우리는 정말로 한국을 개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국은 미국과 무역 합의 전에도 미국산 자동차를 수입했지만, 미국은 한국의 자동차 안전·환경 기준을 비관세 장벽이라고 주장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른 나라들이 관세를 낮추기 위해 약속한 대미 투자가 미국이 갚아야 하는 대출이 아니라 미국에 주는 돈이라고 거듭 주장했다. 또 “그건 선물이다.
'히로시마 원폭' 잘 몰랐던 사실…"피해자 20%가 한국인"
올해로 일본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원자폭탄이 투하된 지 80년이 지났다. 나는 너무 충격받아 그저 계속 울었던 기억만 난다"고 말했다.BBC는 이씨가 당시 겪은 충격은 시간이 가면서 점차 사라졌지만, 고통은 전혀 사라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EU, '대미 합의 불만' 독일 부총리에 "이제 와 딴소리"
유럽연합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가 5일 대미 무역합의에 실망감을 표한 라르스 클링바일 부총리 겸 재무장관을 이례적으로 공개 비판했다.
미국 6월 무역적자 602억 달러…관세 영향에 1년9개월 만에 최저
수입 전월 대비 4% 줄어…對중국 적자폭은 21년만에 최저로 (뉴욕=) 이지헌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정책 시행으로 미국의 무역 적자가 약 2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감소했다. 이는 2023년 9월(596억 달러 적자) 이후 1년 9개월 만에 가장 작은 적자 폭이다. 이후 5월 들어 적자 폭이 다소 확대됐다가 6월 중 다시 적자 폭이 축소되는 모습이다. 6월 중국과의 교역에서 무역 적자는 95억 달러로 2004년 2월(83억 달러) 이후 21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중국으로부터 수입이 189억 달러로 2009년 2월(188억 달러)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영향을 받았다.
이민자 노동력 시급한데... 美 농업계, 트럼프 이민 정책에 '로비' 사활
외국인 노동자 일손이 절실한 미국 농업계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이민자 단속 강화 정책에 역풍을 맞고 있다. 노동력을 대부분 이민자에 의존하는 구조 탓에 농업 단체들은 정부를 상대로 원활한 인력 수급을 위한 로비 지출을 확대하는 중이다. 미 농업 단체의 활발한 로비 활동 배경으로는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자 단속 정책이 꼽힌다. 최근 이민 단속이 강화되면서 미국 농장 내 주요 일손인 ‘불법 체류 이민자’들의 공급이 어려워진 탓이다. 미국 농장 노동자의 40% 이상이 불법 체류 이민자인 만큼 미국 농업은 이민자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 미 노동부, 농무부도 H-2A 임금 기준 동결 또는 인하를 고려하는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美 관세 39% 위기 맞은 스위스..."보복 없다" 추가 협상 요청
앞서 지난달 31일 미국 백악관은 7일부터 스위스산 수입품에 39%의 상호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당시 발표에서 미국은 양국 무역관계가 일방적이며 스위스가 무역장벽을 철폐하기 위한 의미있는 양보를 거부했다고 주장했다. 미국과의 추가 협상이 거듭 꼬이면 스위스는 7일부터 선진국 중 가장 높은 39% 관세를 부과받게 된다. 현재 스위스의 대미 수출의 60%는 의약품이 차지한다.
파리 사는 혼외 딸이 푸틴 저격?…"가짜 계정인 듯"
SNS 글을 처음 기사로 낸 독일 타블로이드 일간 빌트는 이날 "진짜 계정과 비슷한 가짜 계정에 게시된 글이라는 의혹이 여러 온라인 채널에서 나오고 있다"며 홈페이지에서 기사를 삭제했다. 빌트는 "의혹을 상세히 조사 중이며 신중을 기하기 위해 기사를 내렸다"고 덧붙였다. 이후 푸틴 대통령의 숨겨둔 딸이 아버지를 저격하는 듯한 글을 처음으로 인터넷에 썼다는 내용의 기사가 전세계에서 쏟아졌다. 메시지 그만 보내라. 나는 정치와 아무 관련이 없다. 로조바는 자신이 푸틴 대통령의 딸이라고 인정한 적이 없다.
"수단 반군에 포위된 도시 수천가구 기아 위험"
유엔에 따르면 알파시르의 5세 미만 어린이 중 약 40%가 급성 영양실조에 시달리고 있으며 이 중 11%는 심각한 상태다. 반군 신속지원군(RSF)은 작년 5월부터 알파시르를 포위하고 모든 주요 도로를 차단했다. RSF는 지난 3월 정부군에 수도 하르툼을 빼앗긴 뒤 알파시르와 주변 지역에 공세를 강화했다. RSF는 서부의 알파시르를 제외한 다르푸르 지역을 대부분 장악하고 하르툼도 한때 점령했으나 중부와 동부에서 밀리며 지난 3월 말 하르툼을 정부군에 내줬다.
뉴욕증시, 팔란티어 급등에도 보합 출발…트럼프 관세 발언 부담
뉴욕증시는 5일(현지시간) 보합권에서 상승 출발했다. 투자자들은 팔란티어의 호실적, 일부 산업주의 실망스러운 실적, 그리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추가 관세 관련 발언 등을 주시하며 관망세를 유지하는 모습이다. 반면, 전력 관리 기업 이튼은 3분기 실적 전망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면서 6% 하락했다. 시장의 상승폭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관련 발언으로 제한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조만간 반도체와 제약 분야에 대한 새로운 관세를 발표할 계획"이라며, "이들 제품을 미국에서 생산하도록 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향후 일주일 안팎으로 구체적인 계획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최근의 상승세에도 단기 조정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종목별로는 화이자 역시 2분기에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깜짝 실적을 기록했다고 발표하고 연간 실적 전망치를 상향했다고 전했다. 유럽증시는 일제히 상승 중이다. 국제 유가는 하락하고 있다.
몰도바 친러 자치구 수장 징역형…러 "정치적 결정"
(모스크바=) 최인영 친서방 정권이 집권한 몰도바에서 친러시아 자치구 가가우지아의 지도자 예브게니아 구출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AFP 통신과 몰도바 몰드프레스 등에 따르면 몰도바 키시너우 법원은 5일(현지시간) 구출에 대해 불법 정당 자금 조달 혐의를 유죄로 인정하고 징역 7년형을 선고했다. 2023년부터 몰도바 남부의 튀르키예계 소수민족 자치구인 가가우지아를 이끄는 구출은 혐의를 부인하며 항소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다음주 반도체 발표…의약품 관세 250%까지 인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반도체와 의약품에 대한 관세를 일주일쯤 뒤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CNBC '스쿼크 박스' 인터뷰에서 "내주 정도"(next week or so)에 반도체와 의약품 등 추가 품목별 관세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그는 반도체와 관련해 "반도체에 대한 발표를 할 예정인데 이는 별도의 카테고리다"라며 "왜냐하면 우리는 그것들을 미국에서 생산하기를 원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의약품에 대해서는 "처음에는 의약품에 약간의 관세를 부과하지만, 1년이나 최대 1년반 뒤에는 150%로 올리고, 이후에는 250%로 올릴 것"이라고 했다.이는 제약사들이 미국 밖에 있는 생산시설을 미국 내로 옮기는 데 1년에서 1년 반 정도의 시간을 주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미투자, 대출 아닌 선물…폐쇄된 한국 개방, 엄청난 사업될것”
지난달 30일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구윤철 경제부총리 등 한국 협상단이 한미 관세 협상을 논의하고 있다. 베센트 미 재무장관 X 캡쳐) . 특히 의약품에 대해서는 “처음에는 의약품에 소액 관세를 부과하지만, 1년에서 1년 반 후 최대 150%로 올리고, 이후에는 250%로 인상할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한국이 시장을 개방했고, 엄청난 사업이 될 것"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한국이 시장을 개방한 덕분에 앞으로 미국산 자동차를 많이 팔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CNBC 인터뷰에서 각국과의 무역 협상 결과를 자랑하면서 "한국은 시장을 개방했고, 그건 엄청난 사업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국은 지난달 30일 미국과의 무역 합의를 통해 미국의 안전 기준을 충족한 미국산 자동차는 한국의 그것도 충족한 것으로 인정하기로 한 바 있다.
트럼프 "의약품 관세 처음엔 낮지만 1년 뒤 150%…이후 250%"(종합)
대출 같은 게 아니다. 갚아야 하는 게 아무것도 없다. 협상을 타결하지 않으면 난 만나지 않겠다"라고 말했다.이어 "하지만 우리는 협상 타결에 매우 근접하고 있다. 우리는 중국과 매우 잘 지내고 있다. 시 주석과 나의 관계는 매우 좋다. 난 우리가 좋은 합의를 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이보배
英 로열오페라, 직원 반발에 이스라엘 공연 취소
RBO는 앞서 텔아비브에 있는 '이스라엘 오페라'가 내년 RBO의 오페라 작품 '토스카'를 공연하도록 허가했지만, 이달 1일 직원 182명의 공개 항의서한을 받고 이를 취소했다. 비어드 RBO 최고경영자(CEO)는 내부 직원에게 보낸 성명에서 "우리의 새 오페라 작품 토스카를 이스라엘에 보내지 않기로 결론 내렸다"고 밝혔다. 직원들은 이에 대해서도 "중립적이지 않다"며 RBO가 이스라엘 오페라와 손잡는 것은 정치적 행위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