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라인, 에이플러스 공개매수가 올렸다
얼라인파트너스가 에이플러스에셋 공개매수 가격을 기존 주당 8000원에서 9000원으로 올렸다. 공개매수 기간도 오는 15일까지로 연장했다. 얼라인은 공개매수 응모율에 상관없이 공개매수에 응모한 주식을 모두 매수할 예정이다. 응모율이 목표치를 초과하면 안분비례 방식으로 지분을 매수한다. 공개매수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얼라인은 당초 7일까지 주당 8000원에 에이플러스에셋 지분을 사들일 예정이었다.
첫승후 우승 봇물 터진 옥태훈, “PGA 도전하는 행복맨입니다”
그랬던 옥태훈이 올해 ‘인생 역전’에 성공했다. 6월 열린 KPGA 선수권대회가 반전의 시작이었다. 마지막에 미끄러지곤 하던 옥태훈은 이 대회에서는 최종일에 이글 1개와 버디 7개를 묶어 9언더파를 몰아 치며 역전 우승했다. KPGA투어 125번째 출전 대회 만에 이뤄낸 쾌거였다.한번 우승하자 봇물 터지듯 우승이 밀려들었다. 물론 우승하는 게 모든 운동선수의 꿈이고 명예다. 하지만 꾸준히 잘하면서도 밝고 재미있는 선수가 되는 게 더 좋다”고 말했다.롤모델로 토미 플리트우드(34·잉글랜드)를 꼽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164번째 PGA투어 대회 출전 만의 우승이었다. 옥태훈은 플리트우드에 대해 “일단 꾸준하다. 옥태훈은 초등학교 4학년 때 아버지를 여의었다. 하지만 그럴수록 그는 더 밝은 사람이 되고자 했다.
정의선 “80년 위대한 여정 기아, 100년 미래 도전”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5일 ‘기아 8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해 콘셉트카 ‘비전 메타투리스모’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5일 경기 용인시 기아 비전스퀘어에서 진행된 기아 80주년 기념행사에서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이같이 말했다.
[단독]최태원 만난 손정의, AI-반도체 투자 주목
5일 투자은행(IB) 업계 등에 따르면 최 회장은 이재명 대통령과의 면담을 위해 방한한 손 회장과 서울 모처에서 저녁 회동을 가졌다. 손 회장은 이날 오전 이 대통령과 만나 한국의 AI 경쟁력 강화 및 반도체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손 회장이 이끄는 소프트뱅크는 반도체 분야에서는 단순한 재무투자자(FI)를 넘어 생태계 전반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핵심 투자자’로 평가된다. 글로벌 반도체 설계업체인 ARM의 대주주이자, 글로벌 AI칩 제조사인 엔비디아의 장기 투자자이기도 하다.
“AI인재 연봉 프리미엄, 한국 6%-美는 25%”
5일 한국은행의 ‘AI 전문 인력 현황과 수급 불균형’ 보고서에 따르면 ‘향후 AI 인력 채용을 확대하겠다’고 답한 대기업은 69.0%였다. 규모가 크든 작든 AI 인재 모시기에 나선 것이다.그렇지만 한국 기업들은 파격적인 연봉을 앞세워 AI 인재를 스카우트하지 못하고 있다. 대기업도 AI 인재에게 평균 9006만 원의 연봉을 주고 있다. 한국인 AI 인력 중 16%(1만1000명)가 해외에서 근무 중이다.
교수와 제자들 창업했더니 260억 몰려… 세계 5곳만 가진 기술[허진석의 톡톡 스타트업]
타사가 개발하던 밴틱튜맙의 뼈가 부서지는 부작용을 없앤 드노보 항체 신약을 기대하고 있다. 인공지능(AI)이 처음부터 완전히 새로운 항체(단백질)를 만들어내는 기술이다. 이렇게 신규 설계된 항체를 ‘드노보(de novo·처음부터라는 의미의 라틴어) 항체’라 한다. 세계적으로 드노보 항체가 처음 등장한 것은 2024년이고, 세계에서 이 기술을 가진 곳은 5곳뿐이다. 이 구조가 단백질의 기능을 결정한다. 암세포는 PD-L1이라는 단백질을 만들어 면역세포의 공격을 피한다. 박 부사장은 “암세포가 PD-L1을 내세워 ‘나 아군이야’라며 면역세포를 속이는 것이다. 그런데 항체가 PD-L1에 먼저 붙으면 암세포는 위장을 못 하게 되고, 면역세포의 공격을 받아 죽게 된다. 국제 단백질 구조 예측 대회(CASP)에서 2010년부터 10년 이상 글로벌 탑3 안에 들었고, 단백질 상호작용 예측 대회(CAPRI)에서는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글로벌 AI 신약 개발 시장은 2023년 약 1조 3000억 원에서 2028년 약 4조 2000억 원으로 3배 이상 커질 전망이다. AI를 활용하면 전통적인 신약 개발 기간을 10∼15년에서 3∼4년으로, 비용을 수조 원에서 수천억 원 수준으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때문에 AI 신약 개발은 수백조 원에 달하는 전체 신약 시장을 근본적으로 재편한 잠재력을 가진 기술로 평가 받는다.갤럭스는 지금까지 260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갤럭스는 항체 치료제에 집중하고 있지만 다른 단백질 치료제인 효소 치료제와 사이토카인 등의 연구 개발도 진행하고 있다.
쿠팡 ‘자율규제’ 내세워 또 솜방망이 처벌 우려
5일 더불어민주당 김승원 의원실이 개인정보보호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쿠팡은 ‘민관협력 자율규제’ 참여를 이유로 과거 두 차례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서 과징금을 감경받았다. 자율규제 규약은 민간 기업이 스스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규약을 만들고, 이를 준수하면 추후 유출 사고가 발생했을 때 개인정보보호위에서 과징금을 줄여 주는 제도다. 쿠팡은 2022년 7월 자율규제 규약에 참여했다.2023년 12월 쿠팡은 주문자·수취인 2만2440명의 개인정보를 유출하는 사고를 냈다.
마약, 올해 10월까지 2913kg 적발 ‘역대 최대’
5일 관세청은 서울세관에서 이명구 관세청장 주재로 2025년 마약밀수 특별대책 추진단 회의를 개최했다. 중량 기준으로도 역대 최대 적발량이다.특히 코카인 적발량이 크게 늘었다. 관세청은 10월까지 코카인 밀반입 8건을 적발해 2302kg을 압수했다. 전체 적발 중량의 약 80%를 차지하는 규모다.
거친 서학개미의 ‘오징어 게임’
경기 용인시에 사는 이충재 씨(39)는 올해 6월 미국 주식시장에 투자하는 ‘서학개미’ 대열에 합류했다. 주변에서 지인들이 “미국 주식으로 큰돈을 벌었다”고들 말했기 때문이다. ‘나만 가만히 있을 수 없다’는 생각이 강해졌다. ‘초보 서학개미’인데도 미국 반도체 섹터 지수의 일별 성과를 3배로 추종하는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하기 시작했다. 이 씨는 200만 원을 투자했는데 다행히도 미 증시가 무섭게 오른 덕에 수익이 반년 만에 2배가량으로 올랐다. 미 증시의 고위험 상품에 적극적으로 투자하며 고수익을 꾀하고 있다. 외신에선 ‘서학개미들이 미 증시에서 오징어 게임을 벌이고 있다’는 진단까지 나온다.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처럼 서학개미들이 게임의 규칙을 제대로 모른 채 무모하게 게임에 덤빈다는 얘기다. 공격적인 서학개미들이 늘자 해외 고위험 투자에도 국내 상품과 비슷한 규제를 적용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서학개미들의 해외주식 투자 규모는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미 증시가 인공지능(AI) 관련 기술주를 중심으로 올해 수차례 최고치를 경신하며 질주하자 서학개미들이 늘고 개인들의 투자도 늘었다.미 증시에 올라타는 한국 개인투자자들이 늘며 거칠게 투자하는 양상도 나타났다. 실제로 자본시장연구원에 따르면 이들은 고위험 파생상품에 대한 투자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위험 투자상품은 국내에서 허용되지 않는 레버리지 및 가상자산 관련 상품이 대표적이다. 2024년 6월 말 기준 서학개미의 해외 보유 상위 50위 종목의 보관 잔액 중 고위험 투자상품의 비중은 12%였다. 비욘드 미트가 대표적이다. 서학개미들은 비욘드 미트 주식을 올해 초부터 11월까지 1억7512만6584달러(약 2566억 원) 순매수했다. SNS 등에서 비욘드 미트가 밈 주식으로 지목받은 영향이다. FT는 “한국 투자자의 공격적인 투자와 고위험 감수 성향이 미국 주식시장의 변동성을 높이고 있다”고 해석했다. 코스피에서 수익을 내기 힘드니 미 증시로 건너간 이들이 생겨났다. 하지만 해외 고위험 투자에는 이러한 규제가 없다.
“IMF 외환위기는 국민 사치 탓하더니, 고환율은 서학개미 때문?”
5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1∼11월 서학개미들은 305억8941만 달러(약 45조 원) 규모의 미국 주식을 순매수했다. 지난해 전체 순매수 규모(105억4500만 달러)의 3배 수준을 순매수한 셈이다. 10월 순매수 규모는 68억5499만 달러(약 10조 원)로, 2011년 통계를 작성한 뒤 최대 규모다. 11월(59억3411만 달러)에 순매수 규모가 소폭 줄긴 했지만 여전히 규모가 크다.외환 당국 수장들은 이런 해외 투자 증가세를 고환율의 원인으로 보고 있다. 투자자로서 합리적인 선택을 하고 있을 뿐인데 당국이 정책 실패를 개인에게 떠넘긴다는 것이다.
지리산 천왕봉-제주 김녕해변… 바다부터 산까지 훌쩍 드라이브
우수한 자연 경관과 풍부한 역사, 문화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전국의 6개 도로가 관광도로로 지난달 선정됐다. 또 도로 여행에 유용한 휴게시설 정보와 지역축제 및 먹거리, 교통 접근성 등 관광 편의를 높일 수 있는 정보도할 예정이다. 관광도로를 달리며 여행객들이 즐길 만한 코스를 알아봤다.함양 지리산 풍경길은 지리산을 따라 대표 관광지들이 이어져 있는 도로다. 이 길은 해발 1915m의 지리산 천왕봉 경치를 감상할 수 있는 지리산 조망공원도 품고 있다.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이곳에서는 연꽃을 비롯해 사시사철에 맞는 꽃들을 볼 수 있다. 반석과 소나무 등이 어우러진 이곳에서 조선시대 선비들이 즐겼던 풍류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무주 구천동 자연품길은 라제통문에서 덕유산 국립공원으로 이어지는 전북 내륙의 대표 도로다. 라제통문은 무주의 덕유산과 석모산 사이에 있는 높이 3m, 길이 10m 석굴문으로 무주 구천동 33경 중 제1경이다. 특히 태백산 국립공원을 끼고 있어 다채로운 자연환경을 볼 수 있는 코스다. 또 태백산 천제단 등 지정문화유산 3점을 포함하고 있어 역사적 가치도 높다.과거 석탄산업의 흔적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관광지들도 볼 수 있다. 철암탄광역사촌은 탄광촌의 옛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생활사 박물관이다. 해안가로 이동하다 보면 김녕해수욕장을 만날 수 있다. 해변가에서는 멀리 풍력발전기들도 관찰할 수 있다. 맑은 바닷물과 함께 돌고래를 만날 수 있는 요트투어도 유명하다.김녕마을은 어촌체험휴양마을로 지정돼 다양한 체험활동도 즐길 수 있다. 40년 이상 경력의 현역 해녀들과 함께하는 물질체험을 통해 해녀문화에 대해 배우고 물질 비법을 전수받는 특별한 시간을 가질 수 있다.제주도 기념물 제24호로 지정된 별방진도 들를 수 있다. 제주 성곽들 중에서도 성벽이 많이 남아 있는 편이라 이 지역의 성 쌓는 방법과 규모를 알아볼 수 있는 중요한 자료로도 여겨진다.백리섬섬길은 전남 고흥군 영남면부터 여수시 화정면까지 국도로 이어져 있다.
달러-원, 예상 부합 PCE에도 낙폭 축소…1,473.30원 마감
진정호 연합인포맥스 달러-원 환율이 야간 거래에서 낙폭을 축소하며 1,470원대로 다시 진입했다. 6일(한국시간) 새벽 2시 달러-원 환율은 전장 서울환시 종가 대비 0.20원 하락한 1,473.30원에 마감했다. 전품목 PCE 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3% 상승했다. 다만 금리인하 기대감으로 달러인덱스는 장중 상승폭을 줄였으나 달러-원 환율은 오히려 낙폭을 줄였다. 오전 2시 47분께 달러-엔 환율은 155.285엔, 유로-달러 환율은 1.16400달러에 거래됐다.
[뉴욕유가] 러 원유 초강력 규제 가능성에 사흘째 상승…WTI, 0.7%↑
뉴욕 유가는 서방이 러시아의 해상 원유 수출을 전면적으로 봉쇄하는 초강력 규제를 논의하고 있다는 소식에 사흘 연속 상승했다. 2주일여 만에 배럴당 60달러 선이 회복됐다. WTI 종가가 60달러를 웃돈 것은 지난달 18일 이후 처음이다. G7과 EU는 2022년 이후 러시아 원유 수입을 거의 전면 중단한 상태다. 이번 조치가 시행되면 수입뿐만 아니라 운송과 해상 서비스 전반에서 러시아 원유 및 석유 제품이 전면 배척되게 된다.
60짜리 안구건조증 시술···그 안과가 짜준 ‘실비로 챙기는 법’ [거짓을 청구하다]
[거짓을 청구하다] 는 보험사기로 드러난 사건들을 파헤칩니다. 금욕에 눈멀어 생명을 해치고 '거짓을 청구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매주 토요일 독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이 기사를 편하게 받아보시려면 기자 페이지를 구독해 주세요. 는 보험사기로 드러난 사건들을 파헤칩니다.금욕에 눈멀어 생명을 해치고의 이야기가 매주 토요일 독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60세 여성 A씨는 고질적인 안구건조증을 치료하기 위해 2019년 2월 경기도 소재 한 안과를 찾았다. 이번에는 뭔가 다를 것으로 기대했다.안과 의사 B씨는 리피플로우(Lipiflow) 시술을 권했다. 양쪽 눈을 받는 데 40만~60만원 정도였다. 이를 듣고 고민하던 A씨에게 상담실장 C씨는 솔깃한 제안을 했다.C씨는 최대한 실손보험으로 보상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고 했다. 이른바 ‘영수증 쪼개기’다. 한번 치료에 40만원 정도가 들었지만 2차례 받은 것으로 영수증을 만들어준 것이다.
블록체인이라더니 코인거래소 왜 뚫리죠…내 주식계좌는요?[계좌부활전]
올해 해킹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쿠팡에서 개인정보가 유출된 고객은 3370만명. 사실상 전 국민이기 때문입니다.글로벌 투자은행(IB) JP모건은 나스닥 상장사인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 사건에 대한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쿠팡이 경쟁자가 없는 시장 지위를 누리고 있고, 한국 고객이 데이터 유출에 대해 덜 민감해 보인다"는 이유인데요. 이 정도면 '대한민국 국민의 개인정보는 공공재'라고 인정한 꼴입니다.그렇다면 가상자산 거래소는 왜 해킹당할까요? 가상자산이 탄생한 배경인 블록체인 기술은 해킹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말이죠.가상자산은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위한 보상입니다. 그래서 해킹이 불가능하고, 사용자에게 보상으로 가상자산을 지급합니다.이 가상자산은 화폐 가치가 있다 보니 해킹 표적이 됐습니다. 해커가 노리는 것은 가상자산 거래소입니다. 가상자산은 블록체인 네트워크의 주소(지갑)에 있지만, 가상자산 거래소는 이 지갑에 접근하는 키(열쇠)를 보관하고 있습니다. '해킹' 관점에서 보면 주식거래 시스템이 해킹된 게 아니라, 앞서 해킹된 개인정보를 악용한 사건입니다. 그래서 이미 해킹한 개인정보를 악용하는 수법이 주식을 탈취하는 사실상 유일한 범죄 방법이죠.한편 블록체인 기술도 조만간 해킹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고환율 공포, 과장된 것과 진짜 짚어야 될 것을 구분한다면[경제적본능]
기업: 관세 폭탄을 피하기 위해 미국 땅에 공장을 짓는다. (달러가 필요함) 위기설 팩트체크: "환율 1,500원 = 국가 부도? 옛날얘기다" 오건영 단장은 지난 3일 '경제적본능'에서 지금의 고환율을 '목발'에 비유했다. 그는 "과거 10년(2010~2020년) 동안 평균 환율은 1,170원이었다. 왜 달러가 귀해졌을까?첫째,과거 우리나라는 중국에 물건을 팔아 달러를 엄청나게 벌어왔다. 오 단장은 "그때와 지금은 체질이 완전히 다르다"고 선을 그었다.과거 우리나라는 달러 빚이 많은 '채무국'이었다. 환율이 오르면 갚아야 할 빚이 눈덩이처럼 불어나 망할 위기에 처했다. 이에 대해 오 단장은 "정부가 협상을 잘했다"고 평가했다.3,500억 달러를 한 번에 보내는 대신, 2,000억 달러로 줄이고 그마저도 10년에 걸쳐 나눠서 투자하기로 했다는 것이다.
응원봉 들던 손, 노조 가입서를 쥐다…광장 청년들의 '진짜 계몽'
12·3 비상계엄 1년을 맞은 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사당에서 앞에서 열린 '12·3 내란·외환 청산과 종식, 사회대개혁 시민대행진' 행사에 참가한 시민들이 피켓과 응원봉을 들고 있다. 박종민 2030이 말하는 진짜 '계몽'… "가르치는 게 아니라 깨닫는 것" 지난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역 앞은 1년 전 그날처럼 두 개의 세계로 쪼개졌다. 한쪽에서는 '자유민주주의 청년들' 등 보수단체가 모여 이날을 '계몽절'이라 칭하며 "계엄은 정당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시민을 '계몽의 대상'으로 규정하고, 1년 전의 불법 계엄을 '정당한 권한 행사'라 주장하며 맞불 집회를 열었다.하지만 반대편에서 묵묵히 자신만의 계몽을 이어가는 청년들이 있다. 1년 전 '아이돌 응원봉'과 '마인크래프트 횃불'을 들고 광장을 지켰던 이들이다. 이들은 계엄이 끝난 뒤 흩어지지 않았다. 이들에게 광장은 단순한 시위 장소가 아니었다. 소중한 사람들을 지키겠다는 본능이었다.전직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출신인 권씨에게 12월 3일 밤은 공포와 분노의 시간이었다. 그는 기존의 투쟁 도구 대신 아이돌 응원봉을 손에 쥐고 상경했다. 국회에서 탄핵 소추안 표결이 있던 밤이었다.윤씨는 자신만의 문화적 코드를 들고나왔다. 그는 "12월 6일 밤 좋아하는 게임인 마인크래프트 속 횃불을 들고 나갔다"고 했다. 민주노총이 주도했지만 시민들이 같이 움직이는 걸 그 안에서 봤다"고 설명했다. 그는 "탄핵 기간 동안 우리가 직접 움직이고 목소리를 내야만 세상이 바뀐다는 걸 알게 됐다"면서 "혼자서는 1인 시위 말고는 방법이 없지 않나. 노조에 들어가서 나도 같이 목소리를 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가입 이유를 밝혔다. 그를 움직인 건 집회 현장에서 만난 특성화고 노조위원장의 한마디였다. 지난 3일 여의도 한복판에서 울려 퍼진 "계몽"이라는 구호가 공허하게 들리는 이유이기도 하다.
美은행당국, 저신용 기업대출 규제완화…"규제 지나치게 제한적"
미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와 통화감독청(OCC)은 5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내고 지난 2013년 도입한 레버리지 대출 지침을 해제한다고 밝혔다. 레버리지 대출은 통상 부채비율이 높은 기업이나 신용등급이 낮은 기업에 대한 대출을 지칭한다. 앞서 미 은행 규제당국은 버락 오바마 행정부 시절이던 지난 2013년 금융위기 재발을 막기 위해 은행 건전성 강화 차원에서 레버리지 대출 제한 규제를 도입했다. 규제 도입으로 은행들의 레버리지 대출이 어려워지자 아폴로 글로벌매니지먼트, 아레스 매니지먼트 등 비은행 금융회사들이 자금 수급의 빈틈을 파고들면서 사모대출 시장이 급속도로 팽창해왔다.
[샷!] "혼자라고 하니까 쫓겨났다"
기사는 일부 한국 식당이 '외로움을 팔지 않습니다. 1인 가구 증가와 혼밥 문화의 확산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혼자 밥을 먹는다는 이유로 '문전박대' 당하는 사례에 해외 언론이 놀라며 주목한 것이다. 지난 1일 오전 11시 서울 서대문구의 한 김치찌개 식당에서 "1명이요"라고 말하자 직원은 "1인 식사는 안 된다"며 막았다. "곧 점심 손님이 몰릴 시간인데 한 사람이 한 테이블을 다 차지하면 곤란하다"는 설명이 뒤따랐다. 다만 해당 식당은 오후 5시 이후 저녁에는 혼밥 손님을 받는다고 밝혔다. 들어가려다 저거 보고 발 돌렸음"이라고 적어 올렸다. 뉴스나 기사로 보던 혼밥 거절을 동네에서 당하니까 기분 별로네요"라고 썼다. 대학생 문혜림(23) 씨도 5일 "중식 코스요리를 먹으러 갔다가 '2인 이상만 가능하다'고 해서 되돌아간 적이 있다"고 밝혔다. 또 중국인 유학생 모스카(25) 씨는 "애초에 혼밥이 어려워 보이면 포장을 먼저 물어본다"고 했다. 보건복지부가 지난달 발간한 '2024년 사회보장 통계집'에 따르면, 1인 가구가 전체 가구 중 36.1%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배달의민족은 지난 4월 1인 가구의 배달 수요를 노린 '한 그릇' 배달 서비스를 출시, 6개월 만에 누적 주문 건수 1천만 건을 넘겼다. 또 한국피자헛은 지난 10월 1인 피자 메뉴를, bhc는 9월 배달의민족에 최소 주문 금액과 배달비가 없는 1인분 메뉴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편의점도 1인 가구를 겨냥한 도시락과 간편식 상품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바(bar) 등 일자형 좌석을 늘리고 1인 메뉴를 속속 내놓고 있다. 지난 10월 여수시는 1인 가구, 1인 여행객이 편하게 식사할 수 있도록 혼밥 식당 46곳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근처 국수집 가게 직원은 "보통 혼밥 하시는 분들은 아침이나 오후 2~3시 정도 애매한 시간대에 오시는 분들이 많으셔서 그런지 딱히 회전율은 신경 쓰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쿠팡 유출'에 하루 7.6% 오른 '이곳'…증권가 "아직도 저평가"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CJ대한통운이 수혜주로 떠오르고 있다. 증권가에선 단기적 반사이익을 제외하고도 CJ대한통운이 저평가 돼 있다고 보며 투자 매력도가 높다고 평가한다.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CJ대한통운은 지난달 28일 종가와 비교해 전날 6.79% 상승한 9만7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쿠팡은 지난달 29일 이용자 계정 약 3370만개가 무단으로 유출됐다고 밝혔다.쿠팡이 지난해 택배 물동량 기준 1위를 차지하는 등 시장을 장악했지만, 이번 이슈로 흔들리며 CJ대한통운이 수혜를 입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부동산캘린더] 전국 1만여가구 공급…남양주왕숙 2개 블록 본청약
주요 단지별로 경기 남양주시 진접읍 '남양주 왕숙지구 A-24·B-17블록', 경기 군포시 대야미동 '군포대야미 A-2 신혼희망타운', 경남 창원시 성산구 신월동 '창원센트럴아이파크' 등에서 청약을 진행한다. 남양주 왕숙지구 A24·B17 블록의 물량은 총 881가구로, 사전청약 629가구와 본청약252가구로 구성된다. 주요 단지별로 경기 남양주시 진접읍 '남양주 왕숙지구 A-24·B-17블록', 경기 군포시 대야미동 '군포대야미 A-2 신혼희망타운', 경남 창원시 성산구 신월동 '창원센트럴아이파크' 등에서 청약을 진행한다.
[사이테크+] "위성 광공해 증가…우주망원경 천문 관측 성능 타격 우려"
하지만 인공위성이 급격한 늘어나면서 위성에 반사되는 빛 공해가 우주망원경의 천문 관측 성능을 심각하게 위협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연구팀은 이 결과는 지구 궤도를 도는 위성으로 인한 광공해를 최소화해야 우주망원경을 이용한 천문 연구가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며 위성으로 인한 빛 오염을 예측·모델링·보정할 수 있는 조치들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지구 궤도를 도는 인공위성 수는 발사체 발달로 탑재체 발사 비용이 빠르게 감소하면서 2019년 2천기에서 현재 약 1만5천기로 증가했다. 계획 중인 위성이 모두 발사로 이어지면 2030년대 말에는 궤도 위 위성이 50만기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위성에서 반사된 빛은 맨눈으로도 보일 수 있을 뿐 아니라 지상 천체망원경과 우주망원경에 매우 밝게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각 우주망원경의 고도는 허블이 약 535㎞, 스피어엑스 약 700㎞, 아라키스 약 800㎞, 쉰톈 약 400㎞이다.
[경제뭔데] 미국 경제는 ‘AI 지출’ 중독?···“AI 침체시 경제 휘청”
미국 경제가 ‘인공지능(AI) 지출’에 성장을 지나치게 의존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올해 상반기 미국 경제 성장의 절반은 AI가 이끌었다는 분석도 나온다. 지금처럼 AI 투자가 늘고 주가가 오르면 경제가 선순환하겠지만, AI 호황이 침체로 돌아서면 경제 전체가 휘청일 위험도 있다. AI 거품론이 현실화하면 반도체 수출 비중이 큰 한국 경제에도 직격탄이 될 수 있다. AI 투자 붐은 미국 전체 경제 성장률을 끌어올렸다. 영국계 투자은행 바클레이스는 AI 투자가 올 상반기 미국 GDP 성장률(1.6%)의 최대 절반(0.8%)을 끌어올리는 데 기여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AI 주가 상승이 소비 진작으로 이어졌다. 미국 가계 자산의 70% 이상은 주식 등 금융자산이 차지하는데, AI 관련주 상승→가계 자산 증가→소비 확대로 이어지면서 GDP 성장에 기여했을 수 있다. JP모건체이스는 AI 주가 상승만으로도 미국의 지난 1년간 소비 지출이 0.9%(1800억달러) 증가했다고 추산했다. 바클레이스는 “미국 주가가 20~30% 하락하면 1년 GDP 성장률이 1~1.5%포인트 감소할 수 있다”고 추산했다. 미국 증시는 AI 기술주 의존도가 높다. AI 투자 붐으로 기업 부채가 느는 데도 양면성이 있다. 시장은 AI 거품론을 부른 ‘순환 거래’에 주목하고 있다. 물론 아직 AI 투자 붐이 거품이라는 증거는 없다. 적어도 지금까지는 AI 버블이 꺼지지는 않았다”고 진단했다. 반도체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에 ‘AI 거품론’은 직격탄이 될 수 있다. 지난달 중순 AI 거품론으로 미국 증시가 휘청이자, SK하이닉스 주가가 크게 빠진 바 있다.
"애니 덕후면 꼭 가야죠"…10만명 몰린다는 이 행사 정체는[원종환의 '애니'웨이]
지난 4일 오전 국내 최대 애니메이션·게임 행사 AGF(Anime x Game Festival)가 열린 경기 고양 킨텍스. 수천 명의 인파가 모인 대기 줄은 입장 시작을 30분을 앞두고도 킨텍스 외부까지 길게 늘어져 있었다.애니메이션 캐릭터를 비롯해 군인과 학생 등으로 분장을 한 이들은 입장을 기다리는 관람객의 이목을 끌기도 했다. 오는 6일까지 열리는 AGF의 관람객은 2019년 3만 5000명에서 지난해 7만 2000명으로 6년 새 두 배가량 늘었다.같은 기간 참가기업 수도 49개에서 79개로 늘었다. 애니메이션에 대한 문제를 맞히면 관련 상품을 받는 행사인 '덕후벨(덕후+골든벨)'이 대표적인 예다. 이 행사를 주관한 애니플러스 관계자는 "지난해 가장 큰 호응을 받은 덕후벨 행사를 올해는 더욱 키워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 예로 일본 애니메이션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은 극장에서 566만의 관람객을 동원하며 올해 국내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지난해 기준 AGF 관람객의 91%는 남성이었다.
2025년 국경단계 적발 마약, 384% 급증 ‘비상’…관세당국 ‘총력전’ 예고
올해 10월 말까지 국경단계에서 적발된 마약 중량이 2900㎏을 넘어 전년 동기 대비 384%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역대 최대 적발량을 갱신한 것이다. 대형 밀수 적발 영향으로 코카인 적발 중량이 급증한 가운데 케타민 등 클럽 마약도 증가세를 보였다. 마약 적발 물량이 급증하자 관세당국도 총력 대응에 나섰다. 관세청은 태국 등 기존 5개국에 더해 내년부터 캄보디아, 라오스 등 총 10개국과 합동단속 작전을 확대해 ‘마약판 코리아 데스크’를 구축하기로 했다. 지난해 동기와 비교하면 적발 건수는 45%, 중량은 384% 각각 늘었다. 적발 중량은 2022년 624㎏, 2023년 769㎏, 지난해 787㎏으로 점진적으로 늘었지만 올해는 2913㎏에 달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약 적발 건수와 중량이 크게 증가한 건 대형 밀수 적발 영향으로 코카인 중량이 급증한 때문이다. 올해 10월 말까지 코카인 적발 중량은 2302㎏에 달했다. 서울세관은 지난 4월 페루에서 출발한 화물선에서 국내 최대 규모인 코카인 1690㎏을 적발하기도 했다. 경로별로 보면 여행자 적발 건수와 중량이 대폭 증가한 점이 두드러졌다. 지난해 항공여행자 마약 적발 건수와 중량은 각각 198건, 140㎏이었는데 올해는 505건, 269㎏으로 크게 늘었다. 우선 국제 합동단속 작전을 확대하기로 했다. 상위 10개국은 우리나라 국경단계 마약 적발 건수의 70%에 달한다. 관세청은 반입경로별 사각지대도 해소하기로 했다.
연말 쇼핑 시즌…유통업계, 대형 할인전 연달아 진행
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11번가는 본격적인 추위에 구매 수요가 높아진 겨울가전을 최대 50% 할인하는 한파대비 겨울가전 총집합 기획전을 이달 7일까지 실시한다. 대표 상품으로 분리 난방 기능을 갖춘 일월 온열매트 더블사이즈를 3만원대에, 프롬비 따뜻샤워 욕실온풍기를 9만원대에 구매 가능하다. 구매 금액이 10만원 이상 고객은 선착순으로 록시땅 홀리데이 파우치와 시어 바이워시 75㎖를 함께 받을 수 있다. 록시땅 구매왕 이벤트도 진행한다.
백화점업계, 크리스마스·송년 시즌 겨냥 할인행사 봇물
무역센터점은 이달 8일까지 4층 팝업 스튜디오에서 유아동 자석블록 전문 브랜드 '큐블로' 팝업스토어를 연다. 판교점은 동일 기간 8층 보이드 행사장에서 가정용 스마트 기기 전문 브랜드 '아카라' 팝업스토어를 진행한다. 이번 팝업스토어에서는 도어락, 전동 커튼 등 아카라의 가정용 스마트 기기를 최초 판매가 대비 최대 30% 할인해 판매한다. 이번 팝업스토어에서는 이불, 베개 등 침구류 상품을 최초 판매가 대비 최대 30% 할인해 판매하며, 이불 구매 시, 이불 가방과 세탁망을 무료로 증정한다.
주유소 기름값 6주 연속 상승…"다음주 소폭 하락 전환 예상"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의 주간 평균 가격이 6주 연속 동반 상승했다. 지역별로 가격이 가장 높은 서울은 전주 대비 1.6원 내린 1천810.8원, 가격이 가장 낮은 대구는 0.7원 내린 1천721.1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경유 평균 판매 가격은 전주 대비 2.5원 오른 1천662.9원을 기록했다.
[AI돋보기] 쿠팡 유출 공포 확산…'내 계정 안전 여부' 확인법
실제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최근 "사용하지 않던 시간대에 이상한 로그인 기록이 보인다", "스미싱 문자가 갑자기 늘었다"는 경험담이 이어지고 있다. 인공지능(AI) 관련 보안업계 관계자는 "대규모 플랫폼 유출 사고가 발생하면 소비자들이 유출 여부를 확인하고 2차 피해를 막으려는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난다"고 전했다. 이에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기존의 조회 서비스와 신고 절차를 통해 신속한 소비자 대응을 지원하고 있다. 정부는 개인이 스스로 유출 여부를 점검하고 대응할 수 있는 항목들이 존재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따라서 이용자는 해당 기업의 공식 공지나 자체적으로 마련된 유출 확인 페이지를 확인하거나, 보다 자세한 안내를 위해 KISA 118 상담센터에 문의하는 것이 가장 신속한 방법이다. 계정 탈취 시도를 조기에 탐지하는 데는 각 플랫폼이 제공하는 보안센터 기능을 활용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쿠팡 역시 계정 관리 항목에서 로그인 기록, 등록 기기, 새로운 기기 접속 여부 등을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만약 이용하지 않는 시간대에 로그인 기록이 발견되거나 알지 못하는 해외 IP 접속 흔적이 있다면 계정 탈취 가능성을 즉시 의심해야 한다. 이곳에서는 유출 피해 접수는 물론 이후의 대응 방법까지 안내받을 수 있다.
6주 연속 치솟은 기름값…"다음 주 소폭 하락 전환 예상"
경유 평균 판매 가격은 전주 대비 2.5원 오른 1662.9원을 기록했다.지역별 가격이 가장 높은 서울의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1.6원 내린 1810.8원, 가격이 가장 낮은 대구는 0.7원 내린 1721.1원으로 각각 집계됐다.상표별 가격은 SK에너지 주유소가 L당 평균 1753.5원으로 가장 높았고, 알뜰주유소가 1725.3원으로 가장 낮았다.이번 주 국제유가는 미국과 러시아 간 러시아-우크라이나 평화협상 교착, 미국 연준의 12월 금리 인하에 대한 시장 기대 확대 등으로 상승했다.수입 원유 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지난주보다 0.3달러 오른 63.7달러를 기록했다.국제 휘발유 가격은 2달러 상승한 79.7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는 1달러 내린 86.5달러로 집계됐다.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3주가량 차이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유가가 여전히 높지만, 상승세는 크게 꺾인 상황"이라며 "국제 휘발유 가격과 경유 가격이 최근 2주간 하락함에 따라 다음 주 국내 기름값은 소폭 하락 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산업부, ‘Arm 스쿨’ 만들어 반도체 설계 인재 1400명 양성
산업통상부는 5일 Arm과 ‘한국 반도체·AI 산업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를 맺었다고 밝혔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접견실에서 열린 한국 반도체·AI 산업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MOU) 서명식에서 르네 하스 암 대표와 기념 촬영하고 있다. Arm은 글로벌 최대 반도체 설계 기업으로 소프트뱅크가 90% 지분을 갖고 있다.
산후도우미 바우처 이용시 본인부담금 부가가치세 면세한다
앞으로 산후도우미 바우처(사회복지서비스 이용권)를 사용할 때 본인부담금도 부가가치세를 면세 받을 수 있게 됐다. 국세청이 바우처 방식의 산모·신생아 돌봄 서비스의 본인부담금을 면세로 해석하면서 향후 노인·장애인 관련 바우처 등 다른 방식의 사회복지 서비스 이용자들의 부가가치세 부담도 사라질 전망이다. 이번 세법 해석 변경으로 산모·신생아뿐만 아니라 노인·장애인 등 바우처 이용자들의 부가가치세 부담도 사라진다.
"나도 '탈팡'하고 싶은데"…'디지털 소외' 노인들은 '끙끙'
쿠팡 이용 8명 중 1명 노인 추정 "뭘 어떻게 하란 건지…결국 포기" "쿠팡에서 개인정보가 노출됐다는 문자를 받은 뒤로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빗발쳐요. 자식들이 인터넷 들어가서 뭘 삭제하고 뭘 가입하라는데, 어떻게 하는지 알아야 말이죠." 부산 해운대구에 사는 김성만(71)씨는 6일 쿠팡의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에 불안감을 호소하며 이같이 말했다. 김씨는 "피해를 막으려 해도 탈퇴 방법이 복잡하고 어려워 힘들다"고 토로했다. 서울 은평구에 사는 김경애(68)씨는 "자식들에게 부탁하는 것도 한두 번"이라며 "결국에는 안 하고 만다"고 했다. 이삼식 한양대 고령사회연구원장은 "미혼모나 아동을 위한 전용 창구처럼, 디지털 범죄에 취약한 노인들을 위한 무료 상담 콜센터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아파트값 상승 적어도 10년은 갈 것"... 숫자로 나왔다
공동 2위는 거래량 26건을 기록한 잠실동의 '잠실엘스'와 '리센츠'가 차지했다. 문정시영과 가락쌍용1차는 리모델링을, 올림픽훼미리와 가락우성1차는 재건축을 추진 중이다.이는 규제 직전 같은 기간(45일)인 9월 5일~10월 19일 거래 양상과는 완전히 다른 양상이다. 당시 거래량 1~3순위는 성동구 한진해모로(96건), 마포구 성산시영(94건), 양천구 목동센트럴아이파크위브(91건)이었다.
‘원형’을 벗어난 시계…빈티지와 클래식의 만남 [김범수의 소비만상]
시계의 모습이 원이 아닌 도형이라면. 이 때문에 시계는 원형이 가장 기본이 됐지만, 동시에 외관상 원이라는 테두리에 갇히게 됐다. 시계 제조사들은 끊임없어 원형 디자인에서 변화를 주고 싶어했지만 생각보다 쉬운 일은 아니었다. 원운동하는 시계 바늘과 어긋난 각진 시계 케이스는 자칫 위화감을 가져다 주었고, 이는 소비자들에게 불호로 이어지기 쉬웠다. 그럼에도 시계 제조사들은 원형 디자인을 탈피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더 나아가 원형이 아닌 시계가 그 제조사의 상징성을 지닐 정도로 성공하기도 한다. AV86은 스코브안데르센으로 알려진 시계 제조사로 AV86으로 브랜드명을 변경했다. 주문 직후 덴마크의 수도 코펜하겐에서 물품이 출하됐고, 3~4일만에 받아볼 수 있었다. 주문한 시계는 ‘1904 크로노그래프’ 모델이다. 일반적인 시계에서 볼 수 없는 디자인이라 눈에 띄었다. 시계의 사이즈는 38mm다. 원형이 아닌 시계가 40mm가 넘어가면 보통 소비자들에게 외면받는다. 빈티지 시계에서 쉽게 찾아 볼 수 있는 다양한 시계 디자인. 아르데코 양식이 아니어도 예거르쿨트르의 리베르소나 까르띠에 탱크처럼 원형이 아닌 시계가 해당 브랜드의 상징 모델로 자리잡곤 한다.
[유튜브월드] 유튜브서도 난리난 '쿠팡'…검색량 1천800% 폭등
6일 구글 트렌드는 따르면 '쿠팡' 키워드에 대한 관심도는 개인정보 노출이 대규모 유출 사태로 비화한 지난달 29일 오후를 기점으로 수직 상승해 일주일 사이 1천800% 이상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기업 관련 키워드로도 올해 들어 최대 폭 수준의 증가세였다. 쿠팡 정보유출 사태를 계기로 '한국 이커머스 대 중국 이커머스' 대결 양상 프레임 구도도 유튜브를 포함한 다수의 온라인 플랫폼에서 불거졌다.
‘수천억 적자’ 회사의 반전…개미 “1000만원이 1850만원 됐어요” [윤현주의 主食이 주식]
'1500만 개미'와 함께 달리겠습니다. 아래 페이지에서 윤현주 구독과 응원(매일 가능)을 눌러 주세요. 여러분의 주식 계좌에 빨간불이 켜지는 날이 더 가까워질 수 있도록 알찬 기사로 찾아뵙겠습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주가는 1만3270원으로 연저점인 지난 4월 9일 저가 7150원 대비 85.59% 올랐다. 당시 1000만원을 투자했다면 주식 잔고는 8개월 만에 약 1850만원으로 불어난 셈이다. 중국·유럽·북미 등 글로벌 6개 생산법인과 8개 판매법인, 6개 지사를 운영 중이다. 생산 능력은 작년 연간 누적 8세대 글라스(2200X2500㎜) 기준으로 약 660만장 수준이다. 그는 “LCD 대형 패널 사업을 종료하며 100% OLED 사업에 집중했는데, 프리미엄 시장에서 OLED 수요는 견조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IT용 OLED 제품 분야에서 빠르게 성과를 내면서 올해 4년 만의 실적 턴어라운드 달성 기대감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고 했다. 당시 정 사장은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서는 결국 기술이다”며 “사업성 있는 기술에 집중하고 기술 리더십을 더 강화해 차별화 고객 가치를 만들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중국이 가격 경쟁력을 넘어 품질·기술까지 빠르게 추격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 디스플레이의 경쟁력 확보 방안은 ‘OLED 초격차’로 연결되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를 위해 지난 6월 1조2600억원 규모의 OLED 신기술 투자를 결의했다.수년간 적자 터널에서 벗어나 올해 흑자 행진을 걷고 있다. 2022년 매출 26조1518억원, 영업손실 2조850억원에서 작년 매출 26조6153억원, 영업손실 5606억원으로 덩치는 조금 커지고 있는데 영업손실 폭을 줄였다. 지난 3분기 매출 6조9570억원, 영업이익 4310억원으로 연간 흑자는 따놓은 당상이다.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서는 차입금 규모를 축소하고 유동성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고 한다.총 주식 수는 5억주로 LG전자가 지분 36.72%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이를 통해 “과거 3년간 적자 터널을 벗어났다”고 평가했다.
초저임금에 갇힌 AI 노동자…빅테크의 재무 리스크되나 [글로벌 머니 X파일]
최근 인공지능(AI) 학습 데이터를 처리하는 저임금 노동자가 글로벌 경제의 새로운 뇌관으로 떠오르고 있다. 국제노동기구(ILO) 등이 잇달아 AI 노동 환경에 대한 경고음을 울리면서다. 자율주행, 헬스케어, 리테일 등 전 산업군에서 AI 모델의 성능을 좌우하는 ‘인간 피드백 기반 강화 학습(RLHF)’ 수요가 폭발하면서다. 데이터 라벨링은 AI 산업의 핵심 혈관이 됐다.이 시장의 성장세는 관련 기업의 밸류에이션(기업가치)에서도 드러난다. 지난 6월 페이스북의 모회사 메타는 데이터 라벨링 플랫폼 기업 '스케일 AI'의 지분 49%를 143억 달러에 인수했다. 하나의 작업을 완료하는 데 수 시간이 걸리기도 하지만, 이에 대한 보상은 미미하다.데이터 라벨링 산업은 전형적인 '글로벌 사우스(남반구 저개발국)' 착취 구조를 띠고 있다는 분석이다. 북미와 유럽의 빅테크 기업들은 AI 모델을 개발하고 이익을 독점한다. 반면 데이터 정제와 유해 콘텐츠 필터링 같은 고된 노동은 인건비가 저렴하고 규제가 느슨한 아프리카와 동남아시아로 외주화되고 있다.케냐는 이런 '디지털 식민주의'의 최전선으로 불린다. 최근에는 'AI 데이터 공장'으로 변했다. AI 기업 아웃라이어 등은 생물학, 법학, 코딩 등 전문 지식이 필요한 작업에 시간당 30~50달러를 지급한다. ILO가 올해 발표한 ‘글로벌 임금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실질 임금 상승률은 2023년 1.8%로 회복세를 보였다. 데이터 노동자의 인권을 보장하지 않는 AI 서비스는 글로벌 무역 장벽에 부딪힐 수 있다는 것이다.유럽연합(EU)의 움직임도 매섭다. 지난 10년간 AI 산업은 저개발국의 저임금 노동을 통한 ‘비용 덤핑’으로 고속 성장했다. 하지만 규제 도입으로 ‘공정한 임금’이 강제될 경우 AI 개발 비용은 상승할 수밖에 없다. 이는 AI 서비스의 가격 인상으로 이어져 전 산업의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규제 리스크와 인건비 상승 압력은 역설적으로 기술 혁신을 가속화 있다는 분석이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2030년까지 AI 모델 학습에 사용되는 데이터의 절반이 실제 데이터가 아닌 합성 데이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합성 데이터는 실제 데이터를 모방해 인공적으로 생성한 데이터다. 자율주행이나 의료 AI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다.시장조사업체 프리시던스 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자동화 라벨링 및 합성 데이터 시장 규모는 약 4.32억달러로 추정된다. 2034년에는 88.7억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한국도 AI 기술 강국으로 도약하려고 한다. 하지만 데이터 공급망 리스크에서 자유롭지 않다.
[이번주뭘살까] 방어·딸기·굴…제철 먹거리 행사 풍성
유통업계가 연말 성수기를 맞아 방어·딸기·굴 등 제철 식재료 할인 행사와 크리스마스 시즌 팝업을 잇달아 선보인다. 크리스마스 오너먼트와 소품, 기프트아이템 등 3천500여종의 시즌 컬렉션을 만날 수 있다. 신세계백화점 = 스페인 아동복 브랜드 '트루아티스트' 팝업스토어를 선보인다. 캡을 제외한 전 제품을 10%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고 일정 금액 이상 구매시 사은품도 준비됐다. 행사에 참여하는 고객은 현대백화점의 크리스마스 한정 굿즈인 해리 인형을 구매할 수 있고, 선수단 물품 경매에도 참여할 수 있다. 이마트 = 제철을 맞은 방어회를 50% 할인해 초저가에 판매한다. 한우등심, 호주산·미국산·캐나다산 냉장 찜갈비를 비롯해 사과, 감귤 등 과일과 채소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홈플러스 = 7일까지 파격 할인 혜택을 담은 'CRAZY(크레이지) 4일 특가' 2주차 행사를 진행한다. 롯데마트 = 연말결산 프로모션 '통큰 세일'을 7일까지 진행한다. 광명점은 레고 홀리데이 팝업스토어를 진행한다. 트렌드뷰티 메이크업 립 분야 1위로 선정된 3CE는 립·치크·아이 메이크업 제품을 롯데온 단독으로 최대 40% 할인하고 구매 금액별로 미니 메이크업 제품을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신상잇슈] 청정원 '홍초 윈터 에디션'·아웃백 '콩순이 굿즈'
대상 청정원은 '홍초 윈터 에디션'으로 '저당 석류&히비스커스'와 '저당 유자&캐모마일' 2종을 선보였다.
[금주핫템] 에스트라 '홀리데이 한정판'·빈폴키즈 '신학기 책가방'
삼성물산 패션부문 브랜드 빈폴키즈는 아이들의 다양한 취향과 경량성을 고려한 2026년 신학기 책가방을 출시했다. 아모레퍼시픽의 더마 브랜드 에스트라는 일러스트레이터 이이오 작가와 협업 '2025 홀리데이 한정판' 기획세트를 선보인다. 빈폴을 상징하는 'B' 로고를 활용한 '모노그램 책가방' 시리즈와 375g으로 경량성을 강조한 '곰돌이 책가방' 등을 만나볼 수 있다.
글로벌 폴더블 시장서 삼성 독주…점유율 64% 기록
6일 카운터포인트리서치 보고서에 따르면 3분기 폴더블 휴대전화 출하량 점유율에서 삼성전자가 64%로 전년 동기 대비 8%P 점유율을 늘렸다. 3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전체 출하량에서 폴더블 스마트폰 점유율은 2.5%를 차지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내년 폴더블폰 제조사들이 전반적인 기계적 개선에 나섬과 동시에 접는 휴대전화를 처음 내놓는 애플이 프리미엄 수요를 끌어올리며 폴더블폰 시장 성장이 빨라질 것으로 예상했다.
10억대 금괴 백팩 넣어 밀반입 시도…중국 보따리상 징역형 집유
10억원대 금괴를 백팩에 넣어 국내로 밀반입하려 한 중국 국적 보따리상이 재판에 넘겨져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A씨는 지난 2월 12일 오전 11시 18분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시가 10억7천800만원 상당의 금괴 8개를 검정 비닐에 싼 뒤 백팩에 숨겨 밀반입하려 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법정에서 "세관 신고 안내를 보지 못했다", "'신고 있음'과 '신고 없음'을 구분하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호텔업계, 크리스마스 앞두고 '시즌 한정' 굿즈 선보여
6일 업계에 따르면 이랜드파크가 운영하는 켄싱턴호텔앤리조트는 연말을 앞두고 '켄싱턴 베어'의 시즌 한정판 '메리베어' 열쇠고리를 출시했다. 서울 종로구에 있는 목시서울인사동 메리어트 호텔은 2000년대(Y2K) 감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플로피디스크 패브릭 포스터'를 한정 상품으로 선보인다고 밝혔다. 페어몬트 파티시에팀이 정성스럽게 완성한 케이크 컬렉션으로, 자체 생산한 페어몬트 초콜릿을 사용해 깊고 진한 풍미를 자랑하며, 셰프들의 섬세한 기술로 시각적 아름다움과 미식의 즐거움을 동시에 제공한다. 미니 케이크 3종도 함께 선보인다.
유통업계, '겨울 한정판' 선보이며 연말 소비 시장 공략 나섰다
이번 한정판 '저당 석류&히비스커스'와 '저당 유자&캐모마일'은 뜨거운 물에 바로 타 마실 수 있도록 개발된 온음료용 제품이다. 저당 석류&히비스커스는 유럽산 석류 농축액에 히비스커스를 블렌드해 산뜻하고 달콤한 풍미를 살렸다. 저당 유자&캐모마일은 국산 유자 특유의 상큼함에 캐모마일 향을 더해 은은한 허브티 감성을 강조했다. 제과업계도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담은 제품들로 홈파티·선물 시장 공략에 나섰다. 오리온은 연말 홈파티용 DIY 과자 세트와 어드벤트 캘린더 등 크리스마스 한정판 라인업을 공개했다. 초코펜으로 루돌프·펭귄·북극곰 등을 그려 넣을 수 있어 가족·연인과 함께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구성했다.
취준생들 여전히 지방 취업 외면…“75%가 수도권 관심”
1위와 2위의 격차가 60%포인트 이상으로 컸다. 이는 창원·울산 등 제조업 기반의 기술직·생산직 근무지에 대한 관심 확대가 반영된 것이라는 해석이다.수도권 쏠림 현상은 앞서 설문 조사에서도 확인됐다. 캐치가 지난 5월 취업준비생 275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지방 취업 의향’ 조사에서 지방 취업 의향이 없다는 응답이 63%로 다수를 차지했다.
이제 5대 중 1대는 수입차…첫 年30만대 시대에도 활짝 웃지 못하는 이유 [모빌리티&라이프]
차에 대한 다양한 궁금증과 트렌드를 알려드리고, 모빌리티에서 누릴 수 있는 새로운 경험을 전해드립니다. 국내에 수입차가 처음으로 들어오기 시작한 1987년 한 해 동안의 성적이다. 2000년대 이전만 해도 1년 내내 몇백, 몇천대 수준으로 팔려 희소했던 수입차는 이제 판매 신차 5대 중 1대를 차지할 정도로 흔해졌다. 하지만 수입차 판매를 떠받치는 인구의 고령화와 소비성향 변화로 수입차의 미래가 그리 밝지만은 않다. 국내에서 수입차 브랜드 최초로 현지 법인을 설립한 BMW 코리아가 2010년 출시한 6세대 BMW 5시리즈. 국내에 처음으로 수입차가 부분적으로 개방된 1987년 수입차 판매 대수는 10대 수준이었다. 이듬해인 1988년 전 차종에 대한 배기량 규제를 풀고 수입차 시장이 완전히 개방되며 263대, 1989년 1293대로 성장세가 이어졌다. 올해 수입차 점유율 역시 최고치를 찍을 것으로 보인다. 소비 특성도 달라지고 있다. 한국에 수입되기 시작한 지 10년도 채 되지 않은 테슬라는 이미 올해 전기차 분야에서 수입차 1위에 올라섰고, 전체 수입차 판매량에서도 지난달 1위를 차지했다.
얼라인, 에이플러스에셋 공개매수가 8천→9천원 올려
행동주의 펀드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이 에이플러스에셋의 공개매수가를 8천원에서 9천원으로 올렸다. 6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은 전날 에이플러스에셋 주식 450만1천192주를 주당 9천원에 공개매수한다며 이같이 공시했다. 행동주의 펀드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이 에이플러스에셋의 공개매수가를 8천원에서 9천원으로 올렸다.
[차이나 패러독스] “혐중? 그거 육지에서나 하지, 중국인 관광객 좀 데려옵서”
이들이 공격하는 대표 정책은 지난 9월 말 시행한 ‘중국인 관광객 무비자 입국’이다. 주간경향은 2002년부터 국제자유도시를 표방하며 무사증 제도를 시행하고 있는 제주도를 취재했다. 중국인 관광객이 제주 지역 경제에 매우 큰 영향을 주고 도민들의 삶과 밀접히 연결돼 있기 때문이다.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인해 농민, 어민들은 미등록 신분의 중국인 노동자를 고용할 수밖에 없는 구조도 있다. 그런 점에서 제주도민들은 “제주도엔 혐중이 없다”고 했다. 중국 국적이라는 이유 하나로 중국인을 혐오하고 배척하기보다는, 문제가 있다면 정책과 제도로 제대로 대응하는 게 ‘윈윈’하는 길이라고 했다. 중국인 관광객들은 옹기종기 모여 떡볶이와 닭강정, 핫도그를 먹었다. 시장 사정을 아는 제주도민 A씨는 “요즘 경기가 안 좋고 상권이 죽었는데 동문시장만 겨우 버티고 있다”며 “중국인들이 제주를 오면 동문시장에는 들른다”고 했다. 같은 날 오후 제주시 연동의 누웨마루거리(옛 바오젠거리)에서도 중국인 관광객들을 볼 수 있었다. 2030 청년 관광객이 많았다. 최근 제주는 단체 관광객보다 개별 관광객, 특히 20·30대 관광객이 많아지는 추세다. 이들은 거리에서 셀카를 찍고 화장품 매장에서 쇼핑을 했다. 메뉴판을 보는 중국인 관광객들에게 이씨는 연신 중국어로 “맛있어요”, “들어오세요”라고 말했다. ‘중국어를 하느냐’는 질문에 이씨는 “생계형 중국어”라며 “옛날엔 이렇게 안 해도 들어왔는데 지금은 호객을 해야 한다”고 했다. 이씨 식당은 중국인 관광객이 매출의 80%를 차지한다. 이씨는 중국인 관광객이 제주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엄청나다. 물을 먹어도, 밥을 먹어도 우리나라 것을 사먹을 것 아니냐”며 “소비패턴이 바뀌긴 했지만, 이 사람들이 돈 쓰는 것을 무시할 수는 없다”고 했다. 중국인 관광객을 자주 태운다는 택시기사 B씨는 “제주엔 아직 혐오 같은 것은 없다”며 “제주는 어쨌든 관광객이 들어와야 먹고살고, 전체적으로 많이 도움이 된다. 호텔업이든, 운수업이든, 여행사든, 식당이든 관광 관련된 사람이 많다”고 했다. 제주도에 중국인 관광객에 대한 부정적 정서가 없는 것은 아니다. 그는 “빨간 띠 두르고 시위까지 한 것은 아니었지만 중국인 관광객을 내보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고 했다. 제주에선 중국인 관광객이 공공장소에서 용변을 보거나 도로에서 무단횡단을 하고, 카지노에서 폭력이나 사기 범죄가 발생했다는 뉴스가 뜨면 부정적 정서가 불쑥불쑥 올라왔다. 2016년 제주의 한 성당에서 중국인 관광객이 흉기를 휘둘러 기도하던 60대 여성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을 땐 여론이 최악으로 치달았다. ‘중국 자본’의 문제도 있었다. 동문시장에서 25년간 갈치·고등어·옥돔 장사를 한 박성철씨(67)는 무사증 제도 시행 후 관광객보다 중국 자본을 먼저 인식했다고 말했다. 제주경찰청 자료를 보면 외국인 범죄가 최근 조금씩 늘고 있지만, 중국인이 많은 이유는 제주도 내의 중국인 수가 다른 국가에 비해 많기 때문이다. 중국 자본 문제는 현재 진행 중이진 않다. 그런 점에서 중국 출신의 제주도민 C씨는 최근의 무분별한 혐중 정서를 보며 힘들다고 했다. C씨는 “아이들이 밖에 나가도 중국 출신이라는 말을 안 한다. 중국인 관광객이 없을 때의 타격을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태, 코로나19 때 직접적으로 체감했다. 이제는 중국인 관광객이 오면 감사하게 생각하고 환영하는 쪽으로 바뀌어 있다”고 했다. 중국인 관광객이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크고, 그걸 부인하는 사람은 없다”고 했다. 최근 지방자치단체들 사이에선 중국인 관광객 유치 경쟁까지 벌어졌다. 바쁜 철에는 외국인도 구하기 힘들 정도”라고 했다. 최근엔 중국인 외에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여타 국가의 외국인 노동자도 많다. 다 빠질 수가 없다”고 했다. 현장에 있던 제주도민 D씨는 “배 하나에 절반 이상은 외국인 노동자가 탄다”며 “외국인 노동자 없으면 작업이 안 된다”고 했다. 중국인 관광객을 응대하기 위해 중국인이나 중국 동포들이 여행 가이드, 각종 식당과 가게 종업원으로 일하기도 한다. 중국 출신의 제주도민 C씨는 “중국인이 없으면 제주도 관광이 안 돌아간다고 감히 말할 수 있다”고 했다. 공존할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역부족이라는 평가가 많다. 그는 “이는 개인이 어떻게 할 수는 없고, 지방정부나 양국이 책임감 있게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누웨마루거리 상인 이화영씨는 “중국 사람도 사람이고, 한국 사람도 사람인데 같이 잘살면 어떻느냐”고 했다.
[머니플로우] 고환율 부담에 일주일새 美주식 매수 절반으로 '뚝'
최근 일주일간 1조2천억원 순매수…전주 대비 절반 가까이 감소 고환율 부담에 최근 일주일 새 국내 투자자들이 미국 주식을 덜 사기 시작했다. 6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간(11월28일~12월4일) 국내 투자자는 미국 주식을 8억2천달러(약 1조1천770억원)가량 순매수 결제했다. 이는 직전주(11월21~27일)에 약 15억1천달러어치를 순매수 결제한 규모에 비하면 절반 가까이 감소한 것이다. 원화 가치가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원/달러 환율 상승 추세가 지속되면서 환전을 통한 달러 매수에 부담을 느낀 국내 투자자들의 미국 주식 투자 규모가 줄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이달 들어 국내 투자자들이 급격히 주워 담기 시작한 미국 종목은 미국 단기채 상장지수펀드(ETF)였다. '아이셰어즈 0~3개월 미국 국채 ETF'는 미국 내 상장된 대표 미국 단기채 ETF로, 잔여 만기 3개월 이하의 미국 국채에 투자해 안정적인 수익률을 올릴 수 있다는 점을 내세운다.
월 평균 임금 넘어선 2주 산후조리원 비용 '천정부지'
내년 조리원 일반실 가격이 첫째를 출산할 때인 2023년보다 100만원이나 비쌌기 때문이다. 산후조리원 관계자는 A씨에게 "부산 지역 비슷한 시설 수준의 산후조리원보다 가격이 매우 저렴한 편"이라며 "빨리 예약해야 저렴한 가격에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첫째 출산을 앞둔 임산부 B씨는 다니고 있던 산부인과와 연계된 산후조리원 가격을 알아보고 깜짝 놀랐다. 일반실 가격이 9박 10일에 450만원이었고 SNS에서 봤던 특실은 2천100만원이었다. B씨는 병원과 연계된 산후조리원이 아닌 저렴한 곳을 찾으며 큰 상실감에 빠져야 했다. 2주를 이용할 수 있는 스위트룸은 715만원부터 가격이 시작한다. 7일 가 보건복지부에서 공개한 산후조리원 현황을 분석한 결과 2025년 상반기 기준 서울지역 산후조리원 일반실(2주 기준) 평균 가격은 490만원이었다. 2023년도 평균 420만원보다 약 17% 인상됐으며 최근 3년간 한 해 평균 35만원가량 가격이 올랐다. 2023년도 부산 지역 일반실 평균 가격은 262만원이었는데 2024년도 304만원, 2025년도 336만원으로 평균 가격이 인상됐다. 일부 산모들은 천정부지로 치솟는 산후조리원 가격이 부담스럽다고 말한다.
[단독]‘개인정보 유출 사태’ 보름 전, “이상하다” 고객 문의···쿠팡은 “그럴 리 없다”
쿠팡에서 3370만명에 달하는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벌어지기 직전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것 같다”는 고객 문의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쿠팡 측은 “유출된 적이 없다”고 밝혔으나, 보름 후 사상 초유의 개인정보 유출 사태가 시작됐다. 일각에선 쿠팡이 유출 사태를 은폐·축소한 것 아니냐는 의혹도 나오고 있다. 6일 경향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쿠팡 이용자 A씨는 지난 6월9일 쿠팡 고객센터에 “개인정보가 유출되고 있는 건가요”라는 문의 글을 남겼다. A씨는 쿠팡 직구 시 자신과 어머니 이름으로 번갈아 주문하는데, 그때마다 주문자에게 스미싱 문자가 잇따랐다는 것이다. 재안내는 이틀 후 전화로 이뤄졌다. A씨에 따르면, ‘해당 부서’라고 밝힌 쿠팡 측은 “개인정보가 유출된 적이 없다. 그럴 수 없다”고 단호하게 이야기했다. 당시는 쿠팡이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이 시작됐다고 밝힌 6월24일보다 10여일 앞선 시점이었다. 직구는 쿠팡에서만 해서 개인정보 유출을 의심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쿠팡이 지난 1일 개인정보 유출 피해 고객들에게 보낸 통지 문자 메시지. 이 때라도 시스템 전반을 제대로 점검했다면 대규모 유출 사태는 피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개인정보 유출이 6월24일 전부터 시작한 것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 쿠팡은 그간 개인정보 유출 사태를 축소하려고 해 질타를 받았다.
영덕 강구수협 위판시설 현대화…184억 투입
경북 영덕군은 강구수협이 수산물 유통을 개선하기 위해 '경북권 위판시설 현대화 사업'을 한다고 6일 밝혔다.
폴드7 인기에 삼성 글로벌 폴더블 시장 독주…점유율 64% 기록
올해 3분기 삼성 점유율은 올라가고 화웨이 점유율은 유지되면서 격차는 49%포인트로 벌어졌다.지난 3분기 점유율 3위는 모토로라(7%), 4위 아너(6%), 5위 비보(4%), 6위 샤오미(2%) 순으로 나타났다.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3분기 글로벌 폴더블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하며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며 "삼성 갤럭시 Z 폴드7 시리즈가 가장 큰 성장 동력이 됐다"고 분석했다.한편, 3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전체 출하량에서 폴더블 스마트폰 점유율 2.5%를 기록했다.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폴더블폰 제조사들이 기계적 개선에 나서고, 애플 폴더블 폰 출시에 따른 프리미엄 수요 확대로 내년 폴더블폰 시장 성장이 빨라질 것으로 예상했다.카운터포인트리서치 관계자는 "삼성의 첫 트라이폴드 모델은 극히 제한된 수량으로 출시될 것이지만 규모 확대가 목표는 아니다"라며 "내년에는 애플의 시장 진출로 폴더블폰 경쟁 구도가 크게 바뀌는 가운데 삼성은 트라이폴드 모델로 다중 접힘 기술의 리더십을 굳힐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통업계, 연말 다양한 실내 팝업스토어 오픈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사업이 주력인 유통업체들이 연말 고객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다양한 실내 팝업스토어를 열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HDC그룹 내 유통 전문 기업인 HDC아이파크몰은 오는 12일까지 아이돌 보이넥스트도어의 공식 캐릭터 팝업을 운영한다. 팝업스토어는 홀리데이 테마로 꾸민 메인 포토존과 콘셉트를 살린 캐릭터 조형물, 쁘넥도 프레임 포토 부스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공간으로 꾸몄다. KT&G 상상마당은 오는 21일까지 새해 행운을 기원하는 콘셉트의 '복(福)이 깃든 물건들-Find your fortune' 팝업스토어를 진행한다. 이번 팝업은 레티놀 라인의 신제품 레티노이드 리프트실 마스크와 레티노이드 리프트실 세럼을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편의점, '생활편의' 중무장…해외까지 발 넓힌다
300만불(2020년)·700만불(2022년) 수출의 탑을 달성한 데 이어 지난달 말까지 수출 실적이 150억원가량에 달하면서 한층 더 몸집을 키웠다. 3년 만인 2022년에는 500만불 수출의 탑을 기록하더니, 또 3년이 지난 올해는 1000만불 수출의 탑을 획득했다.
유통업계, 연말 성수기 맞아 크리스마스 시즌 팝업 잇달아 선보여
유통업계가 연말 성수기를 맞아 방어·딸기·굴 등 제철 식재료 할인 행사와 크리스마스 시즌 팝업을 잇달아 선보인다. 각 채널에서 먹거리 행사를 늘려 주말 쇼핑객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크리스마스 오너먼트와 소품, 기프트아이템 등 3500여종의 시즌 컬렉션을 만날 수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스페인 아동복 브랜드 '트루아티스트' 팝업스토어를 선보인다. 행사에 참여하는 고객은 현대백화점의 크리스마스 한정 굿즈인 해리 인형을 구매할 수 있고, 선수단 물품 경매에도 참여할 수 있다. 이마트는 제철을 맞은 방어회를 50% 할인해 초저가에 판매한다. 한우등심, 호주산·미국산·캐나다산 냉장 찜갈비를 비롯해 사과, 감귤 등 과일과 채소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홈플러스는 7일까지 파격 할인 혜택을 담은 'CRAZY(크레이지) 4일 특가' 2주차 행사를 진행한다. 롯데마트는 연말결산 프로모션 '통큰 세일'을 7일까지 진행한다. 광명점은 레고 홀리데이 팝업스토어를 진행한다. 트렌드뷰티 메이크업 립 분야 1위로 선정된 3CE는 립·치크·아이 메이크업 제품을 롯데온 단독으로 최대 40% 할인하고 구매 금액별로 미니 메이크업 제품을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퇴사하면, 누가 불러주겠지?"..착각 접고 '이 자격증' 따세요, 월 400은 법니다 [은퇴자 X의 설계]
그는 체면보다 현실을 택했고 직급보다 기술을 택했고 명함보다 노동능력을 택했다. 개인적으로 드라마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장면은 점퍼를 입은 김부장이 양복을 입은 김부장에게 말하는 대목이다. “김부장, 자존심 좀 내려놓자.” 그리고 "고생했다"라는 말이다. '은퇴=퇴장'이라는 낡은 공식이 무너지고 있습니다. 평균수명 83세 시대, X세대가 본격적인 은퇴를 맞이하면서 기존의 은퇴 개념 자체가 재정의되고 있습니다. 그들의 '인생 2막' 이야기를 담은 [은퇴자 X의 설계] 가 매주 토요일 아침 독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기자페이지를 구독하면 편하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드라마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부장’이 끝났다. “너무 현실 같아서 보기 힘들다”는 반응이 주변에서 여럿 들렸다.회사 복귀도, 임원 승진도 아닌 결말. 25년을 바친 회사를 떠나 세차장에서 다시 시작하는 김부장. 대기업 홍보 부장, 중견기업 총무담당 상무를 마치고 2년 전 회사를 떠나 지난 8월부터 택시를 모는 강씨는 “현실을 잘 반영한 것 같다. 그러나 갈 곳이 많지 않았고 현실적인 방법을 찾을 수밖에 없었다”고 털어놨다.이에 인생에서 가장 큰 변화라 할 수 있는 ‘50대의 전환’을 두 차례에 걸쳐 짚어본다. 이번 편은 회사 밖에서 마주하는 현실을, 다음 편은 회사 안에서 벌어지는 변화와 생존 전략을 전한다.드라마 속 김부장은 스스로에게 이렇게 말했다. 하나더넥스트 자료에 따르면 2024년 기준 49.4세, 국가데이터처가 지난 5월 발표한 자료에서는 52.9세로 나타났다. 이는 주된 직장에서 받던 연봉 대비 약 75%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정도를 원하고 있지만 현실은 만만치 않은 것이다.또 서울시가 지난 9월 진행한 중장년 정책포럼 2025에 따르면 서울 중장년의 평균 희망 월급은 381만원으로 조사됐다. 각종 조사에서는 퇴직 후 재취업까지 평균 1년 안팎이 걸린다는 결과가 나온다.한국경제인협회에 따르면 4050 남성들이 구직활동을 하지 않은 이유로는 휴식이 24.4%로 가장 많았다. 구조적인 해결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현실에서 50대가 접근할 수 있는 일자리는 기존 커리어와 상관없는 분야가 많다. 하지만 나이에 덜 민감하고, 단기 교육으로 진입 가능한 기술 기반 직종은 분명히 존재한다.이다.하다는 점이다.
LG전자 플래그십 D5, LG트윈스 우승 공약 이행 차원에서 선수단 방문
두 선수는 사회복지시설 신아원과 임마누엘집에 기부할 제품을 현장에서 직접 선택했다고 한다.LG전자는 지난 8월 ‘플래그십 D5’를 열고 오프라인 브랜드 경험 공간으로 운영하고 있다.
매달 4000만원?...'미친 월세' 온다, 경고 나온 이유가 [부동산 산책]
최근 서울 아파트 전세매물이 2만5000건 수준으로 감소했다고 합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0%, 2년 전 대비 30% 이상 감소한 수치입니다.전세 매물 절벽은 빌라·오피스텔에서 더 심각합니다. 전세사기 여파로 갭투자가 막히면서 공급 자체가 확 줄었기 때문입니다. 공사비 급등에 부동산 금융시장도 얼어붙으면서 숙박시설을 신규로 공급하는 것도 쉽지 않다 보니 '공급 부족'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호스텔은 기존 상가건물이나 소형 오피스 건물의 구조를 그대로 활용하기 때문에 빠른 리모델링이 가능한 것도 장점입니다.외국인이 많이 찾는 지역의 경우 빌라나 오피스텔 전월세 물건이 확 줄어들 가능성이 큽니다. 올해 최고 월세는 성수동 '갤러리아포레'로 보증금 1억원에 월세가 4000만원 입니다.그렇다고 리모델링을 통한 숙박용도 전환을 막을 수 있는 방법도 없습니다.
"아파트 할인해서 팔아야 할 판"…상계동 집주인들 '분통' [돈앤톡]
서울 전역이 토지거래허가구역(토허제)으로 묶인 가운데 서울 외곽 지역을 중심으로 토허제 해제 기대감이 급속히 확산하고 있습니다. 노원구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된 10월 20일부터 11월 말까지 거래된 아파트는 132건에 그칩니다. 토허제 시행 직전 같은 기간 1139건이 거래됐던 것에 비하면 거래량이 10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든 셈입니다. 오세훈 시장 역시 "집값이 안정세를 보이는 만큼, 토허제 해제를 검토할 시점"이라고 반복적으로 주장해 왔습니다.내달 15일로 예정된 규제지역 지정 관련 행정소송 1심 판결도 변수로 꼽힙니다. 앞서 개혁신당 천하람 원내대표는 정부의 10·15 대책이 통계 조작에 가까운 방식으로 이뤄졌다며 효력정지 신청을 제기했습니다.
춘천시, 바우처택시→'봄길택시'로 개편…임산부까지 확대
명칭 변경·대상 확대…이용 횟수 제한 폐지·경제 부담 완화 춘천시가 장애인과 노인들을 위한 '바우처 택시'의 이용범위를 임산부 이동지원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현재 바우처택시는 월 15회까지만 이용할 수 있어 이동이 잦은 노약자와 장애인에게는 큰 제약이 되고 있다.
[다음주 경제] 11월 일자리 얼마나 늘었나…美 FOMC도 주목
우리나라 금융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미국의 정책금리(기준금리)도 결정된다. 국가데이터처는 10일 '11월 고용동향'을 발표한다. 11월에도 이런 추세가 이어졌을지 주목된다. 페이스북 tuney.kr/LeYN1 X(트위터) @yonhap_graphics 경기 진단도 잇따라 나온다. 11일에는 10월 말 누계 기준 재정 동향이 발표된다. X(트위터) @yonhap_graphics 페이스북 tuney.kr/LeYN1 한국은행은 12일 '11월 수출입물가지수·무역지수(잠정)'를 공개한다. 수입 물가는 수개월의 시차를 두고 국내 소비자물가에 영향을 미친다. 페이스북 tuney.kr/LeYN1 X(트위터) @yonhap_graphics 금융당국은 10일 '가계부채 점검회의'를 열고 11월 전 금융권(은행·보험·여전·저축·상호금융권) 가계대출 증감액을 발표한다. X(트위터) @yonhap_graphics 페이스북 tuney.kr/LeYN1
수강생 상대로 80억원 투자사기 벌인 경매학원 운영진 중형
부산지법, 원장 징역 6년 6개월·부원장 징역 4년 선고 부동산경매 투자학원을 운영하며 수강생들을 상대로 수십억원대 투자 사기 피해를 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운영진이 법원에서 중형을 선고받았다. A씨는 부산의 한 부동산경매 투자학원 원장, B씨는 해당 학원의 부원장이면서 투자회사 C사의 대표였다. A씨와 B씨는 부동산 투자 경험이 없으면서도 전문가 행세를 했다.
용인시, 공적 항공마일리지로 취약계층 물품 지원
이외 공적 마일리지 보유자들로부터도 이달부터 다음달까지 마일리지를 기부받을 예정이다.
노벨피아 글로벌, AI 번역 기반 운영 성과… 가입자 7만 명 도달
노벨피아 글로벌은 12월 4일 기준 누적 가입자 7만901명, 누적 접속수 6796만7057회, 누적 방문자 283만3526명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현재 1382종의 작품이 번역돼 서비스 중이고 AI가 생성한 초벌 번역을 현지 독자가 장르와 문맥에 맞게 보완하는 방식으로 번역 품질을 개선하고 있다고 한다. 이로서 멤버십 구독 유지율을 높이고 향후 2년 내 구독자 100만 명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차이나 패러독스] 쿠팡도 쓴 회피 공식···‘중국인 탓’ 낙인찍는 순간 기업 책임은 가려진다
쿠팡 사태 ‘혐중’ 프레임에 기업의 구조적 책임은 뒷전 밀려 중국인 범죄율 높다? 유력 용의자로 지목되고 있는 인물이 과거 쿠팡에서 인증 업무를 맡았던 중국 국적의 전 직원이라고 알려지면서 기업 측의 과실에 따른 보안 사고가 ‘중국인 혐오’ 논란으로 번지고 있다. 같은 당 김민수 최고위원은 “중국인에 의한 해킹과 개인정보 유출은 이미 위험 수위를 한참 넘었다”며 중국인 관련 강력범죄 사례 및 중국 계정 댓글 공작 의혹 등을 언급했다. 중국인 범죄 건수도 많다는 주장은 국내 체류 외국인 중 중국인 숫자가 압도적으로 많다는 점을 의도적으로 무시한 주장이나 다름없다. 중국 국적 외국인(한국계 중국인 포함)의 국내 체류자 수는 2024년 12월 기준 95만8959명으로 2위인 베트남(39만5936명)과 비교해도 2배가 넘는다. 쿠팡 사태 역시 ‘중국인 범죄’ 프레임으로 고정되는 순간, 기업의 데이터 관리 부실이나 보안 체계의 허술함 같은 구조적 책임은 뒷전으로 밀릴 수밖에 없다. [차이나 패러독스] “혐중? 극우·보수 세력은 중국인 무비자 입국이 범죄와 미등록 체류자 증가, 전염병 확산, 부동산 점령을 초래한다... [차이나 패러독스] 일자리 뺏는 중국인? 값싼 노동에 기대는 건 한국 [주간경향] 한국사회에서 중국인 노동자는 두 가지 시선을 동시에 받는다.
50억 상속받고 정기예금에 묻어둔 40대의 선택 [영앤리치 포트폴리오]
40대 초반인 A씨는 3년 전 부모로부터 50억 원을 증여받았다. 하지만 거액을 쥔 그의 선택은 철저한 ‘방어’였다. 과거 일부 자산으로 주식 투자를 했다가 2022년 하락장에서 큰 손실을 본 트라우마 탓이었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예금 금리를 훨씬 웃도는 연 10%의 수익률을 달성한 것이다. 2022년은 고물가와 급격한 금리 인상으로 자산 가치가 하락한 시기였지만, 2023년 이후는 인공지능(AI) 산업의 부상과 미국의 재정정책이 시장을 견인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금리가 내려가는 시기에는 정기예금과 만기가 짧은 단기채권만으로는 목표 수익을 달성하기 어렵다. 전체 자산 중 위험자산 비중이 증가했지만, 기대수익률 또한 10%로 상향 조정됐다. 달러 강세 시 환차익까지 동시에 노린 것이다. 또 시장 변동성에 대비해 나스닥 지수가 하락할 때 추가 매수할 수 있도록 달러 현금 10%를 별도로 확보해 두는 안전장치도 마련했다.올해 초까지 국내 증시 수익률은 다소 부진했다.
[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10:30
한국은 6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DC의 케네디센터에서 열린 북중미 월드컵 조 추첨식에서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 유럽 PO 패스D 승자와 A조에 편성됐다. 서울중앙지법 이정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조 대표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연 후 이날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 부장판사는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라고 사유를 밝혔다. "나도 '탈팡'하고 싶은데"…'디지털 소외' 노인들은 '끙끙' "쿠팡에서 개인정보가 노출됐다는 문자를 받은 뒤로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빗발쳐요. 자식들이 인터넷 들어가서 뭘 삭제하고 뭘 가입하라는데, 어떻게 하는지 알아야 말이죠." 부산 해운대구에 사는 김성만(71)씨는 6일 쿠팡의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에 불안감을 호소하며 이같이 말했다. 김씨는 "피해를 막으려 해도 탈퇴 방법이 복잡하고 어려워 힘들다"고 토로했다. 관봉권 의혹과 쿠팡 의혹 중 우선순위를 묻는 말에는 "두 사건 다 중요하다"며 "우열을 가리지 않고 똑같은 비중을 두고 수사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노벨상 놓친 트럼프, 신설 FIFA평화상 수상…"내인생의 큰 영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국제축구연맹(FIFA)이 신설한 FIFA 평화상을 받았다.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이날 미국 워싱턴DC 케네디 센터에서 열리는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 조 추첨식 무대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평화상을 수여했다. 인판티노 회장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메달과 함께 인증서를 전달했다. 기초연금 예산 2천249억 삭감의 진실…"내 연금 1원도 안 줄어" "기초연금 예산이 정부안보다 2천억원 넘게 깎였다는데, 이러다 내 연금도 줄어드는 거 아닌가?" 6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경기북동부와 강원북부내륙에 비 또는 눈에 오겠다.
‘흑백요리사2’ 셰프 식당 알고 싶다면…지금 바로 네이버지도로
네이버가 오는 16일 공개되는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2’에 맞춰 네이버지도에서 셰프들이 추천하는 유명 맛집 등을 선보인다. 네이버 제공 네이버가 오는 16일 공개되는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2’에 맞춰 네이버지도에서 셰프들이 추천하는 유명 맛집 등을 선보인다.
SNS서 난리 난 '인생 짬뽕' 얼마길래…"가격 실화냐"
여기에 제철과일을 더한 룸서비스 메뉴 가격은 7만원을 넘겼다. 이번 가격인상은 2022년 이후 3년 만에 이뤄졌다.룸서비스 주문 가격은 7만원을 넘어섰다. ‘전복 한우 차돌박이 짬뽕과 제철과일’ 메뉴의 룸서비스 가격이 6만원에서 7만2000원으로 20% 상승했다. 수제 프라이드치킨은 6만원에서 7만원으로 16.6% 올랐다. 제철 송로버섯(트뤼프)이 들어간 이 케이크는 호텔 측이 매년 크리스마스 시즌 직전 선보인다.
“술 익는 냄새가 술 부른다”… 알고 마셔서 더 즐거운 ‘찾아가는 양조장’[동아리]
전남 나주시 다도면에 위치한 다도참주가. 다도참주가는 지난해부터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함께 진행하는 ‘찾아가는 양조장’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윤우열 장연수 다도참주가 대표가 양조장 시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다도참주가에선 휴대전화 앱을 통해 양조시설 온도 상태를 관리할 수 있다. 윤우열 지난달 20일 전남 나주시 다도면에 위치한 농업회사법인 다도참주가에는 20여 명의 일반인들이 방문했다. 술향 가득한 ‘찾아가는 양조장’에 막걸리 빚기 체험을 하러 온 방문객들이다.나주의 로컬 브랜드인 다도참주가는 1962년부터 3대에 걸쳐 막걸리를 빚고 있다. 윤우열 찾아가는 양조장인 다도참주가에선 막걸리 빚기 체험을 경험할 수 있다. 쌀은 나주나 인근 전라도에서 나오는 국내산 쌀만 사용한다.‘찾아가는 양조장’인 다도참주가에선 막걸리 빚기 체험에 앞서 대표 막걸리를 시음할 수 있었다. 또한 나주나 인근 전라도에서 나오는 국내산 쌀을 사용해 특유의 감칠맛을 느낄 수 있었다.막걸리 빚기 체험은 1시간 30분가량 진행됐다. 서울 양재동 aT센터 제1전시장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우리술 대축제’에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운영하는 ‘찾아가는 양조장’ 정책 홍보관이 설치됐다. 윤우열 서울 양재동 aT센터 제1전시장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우리술 대축제’에서 외국인 관람객들이 우리 술을 시음하고 있다. 윤우열 다도참주가의 막걸리 빚기 체험은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함께 진행하는 ‘찾아가는 양조장’ 프로그램에 따른 것이다.
[게임위드인] 게이머들이 AGF서 상복 입고 분향소 차린 이유는
'카제나' 이용자 A씨는 다른 게임 행사,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만난 동료 게이머들과 함께 이날 노상에서 게임 장례식을 치르기로 했다. 삼베로 만든 상복에 굴건까지 쓴 A씨는 "AGF가 열리는 사흘간 계속 진행하려고 한다. 경찰에 집회 신고까지 마쳤다"며 간이 탁상을 펼쳤다. 공원 한편에는 '카제나' 개발 도중 설정 변경으로 폐기된 캐릭터 원안을 담은 영정 사진과 LED 촛불이 놓였다. A씨는 "제작진이 진심 어린 사과와 함께 이용자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조속히 게임을 개선하라는 취지"라고 말했다. '카제나'는 지난 10월 22일 출시 이래 현재까지 40여일간 각종 논란이 한꺼번에 터지며 여론이 악화됐다. 결제까지 한 이용자 계정이 삭제·초기화되는 일도 있었다. 그는 "우리도 어디까지나 게임을 정상화하는 것이 목표"라며 "이용자들의 말에 귀 기울이고, 적대적인 운영은 그만둬야 한다"라고 호소했다. 헌화 후 주최 측과 대화를 나누던 C씨도 "원안을 보면 게임 역사에 한 획을 그었을 게임"이라며 "그런데도 제작사는 제대로 해명하지 않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 문제 생기면 끝까지 파고드는 게이머들…"침묵이 능사 아냐" 한때 열성 팬이었다가 강력한 안티 팬으로 돌아선 '카제나' 이용자들의 사례는 달라진 게임 문화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한국마사회, 내부통제위원회 개최…신뢰 경영 강화 방안 논의
이날 회의에는 정기환 한국마사회장, 윤병현 상임감사위원을 비롯한 내부위원 외에 이소영 회계사, 정의석 고려대 교수 등이 외부위원으로 참석했다.
전재수 해수장관, 뉴욕서 유엔해양총회 유치 활동
전 장관은 8일 제80차 유엔총회에 참석해 결의안에 대해 제안 설명을 하고 유엔에 주재하는 각 회원국 대표를 대상으로 리셉션을 개최할 예정이다.
“주유 미루세요”…6주 연속 오른 기름값, 다음주 소폭 하락할 듯
지역별로 가격이 가장 높은 서울은 전주 대비 1.6원 내린 1810.8원을 기록했다. 가격이 가장 낮은 대구는 0.7원 내린 1721.1원으로 집계됐다. 상표별로는 SK에너지 주유소가 리터당 평균 1753.5원으로 가장 높았다.
“제가 먼저 계약할게요”… 2030, 한 집 두고 ‘패닉 바잉’ 경쟁
11월 9일 경기 용인 기흥역 인근에 자리한 아파트를 최근 매입한 박모 씨(32)는 대출금 상환을 걱정하면서도 ‘내 집’을 샀다는 사실에 안도하는 표정이었다. 정부의 초강력 부동산 규제가 담긴 10·15 대책이 나오고 두 달 가까이 지나는 동안 수도권 아파트 가격은 오히려 올랐다. 수요를 견인한 것은 ‘내 집 마련’이 절실한 2030세대다. 하지만 올해 들어 가격이 계속 오르기 시작하자 불안감이 커졌다. 10·15 대책 이후 집값 상승을 염두에 둔 집주인들이 매물을 거둬들인 탓이다. 10월 중순 은평구 20평형대 아파트를 계약한 A 씨(31)도 10·15 대책이 발표되자마자 서둘러 부동산을 찾았다. 천정부지로 오른 집값을 감당하려면 은행 대출은 물론, 모든 수단을 총동원해야 하기 때문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자가 가구의 연소득 대비 주택가격배수(Price Income Ratio·PIR)는 중간값 기준 13.9배, 경기는 6.9배로 집계됐다. PIR은 월급을 한 푼도 쓰지 않고 모을 경우 집을 살 수 있는 기간을 의미한다. 올해 인상분을 감안하지 않더라도 서울에서 집을 사려면 약 14년간 월급을 온전히 저축해야 하는 셈이다. 박 씨는 8억3000만 원짜리 아파트를 구입하려고 은행 대출(5억8000만 원)과 예비 배우자 명의의 사내대출 1억8000만 원을 받기로 했다.
써브웨이, 카드뮴 검출 사은품 접시 전량 회수
써브웨이는 문제가 확인된 제품에 대해 지난달 24일 증정을 중단하고 전량 회수를 결정했다.
세계식량가격지수 석달째 하락…설탕, 5년만에 최저
세계식량가격지수가 3개월 연속 하락했다. 이는 지난 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유제품, 육류, 설탕, 유지류 가격은 하락했으며 곡물 가격은 상승했다. 지난 2020년 12월 이후 가장 낮다. 유제품 지수는 137.5로 전달보다 3.1% 내리면서 5개월 연속 하락했다. 팜유를 포함한 대부분 유지류 가격이 내렸다.
11월 세계식량가격지수 석 달째 하락…설탕, 5년 만에 최저
지난달 설탕 가격지수는 88.6으로 전월 대비 5.9% 내렸다. 1년 전 대비로는 29.9% 하락이다. 설탕은 글로벌 공급량 증가 전망에 가격이 내려갔다.유제품 지수는 137.5로 전달보다 3.1% 내리면서 5개월 연속 하락했다. 돼지고기와 가금육이 하락세를 이끌었다.반면 곡류 지수는 105.5로 전월 대비 1.8% 상승했다.
세라젬, ‘무역의 날’ 국무총리 표창 수상…수출 확대 혁신 공로
세라젬의 김상식 글로벌 총괄사장이 지난 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62회 무역의 날’ 기념행사에서 글로벌 수출 증대 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현재 세계 70여 개국에 진출해 2500여 개의 글로벌 체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써브웨이, 카드뮴 검출 '랍스터 접시' 전량 회수
앞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설거지 한 번에 랍스터 로고가 사라졌다"는 취지의 글이 올라왔고, "잉크가 음식에 섞일 것 같다"는 우려 글이 쏟아졌다. 써브웨이는 이번 일을 계기로 품질·안전 관리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써브웨이 ‘랍스터 접시’서 1군 발암물질 카드뮴 기준치 초과 검출 “전량 회수”
써브웨이 관계자는 “고객의 안전과 신뢰는 가장 중요한 가치”라며 “투명한 정보 공개와 철저한 품질 관리, 책임 있는 후속 조치를 통해 고객이 안심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해당 제품을 소지한 고객에게도 빠르게 회수 안내에 대한 세부사항을 홈페이지를 통해 전달할 예정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5일한 ‘랍스터 접시’에서 카드뮴이 기준치보다 초과 검출됐다며 판매 중단 및 회수 조치를 내렸다.
HBO 콘텐츠도 넷플릭스에서?···“워너브러더스 100조원대에 인수 합의”
넷플릭스는 5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워너브러더스를 인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넷플릭스 홈페이지 캡처 미디어·콘텐츠 기업 넷플릭스가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이하 워너브러더스)를 100조원대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2022년 워너미디어와 디스커버리의 합병으로 탄생한 워너브러더스는 영화·TV 스튜디오와 스트리밍 서비스 HBO 맥스, CNN을 비롯한 TNT, 디스커버리 등 방송 채널을 보유하고 있다. 넷플릭스는 워너브러더스의 영화·TV 스튜디오와 스트리밍 서비스 ‘HBO 맥스’와 HBO 등 사업 부문을 인수하게 된다. 우선 워너브러더스가 보유한 방대한 영화와 TV 콘텐츠, HBO 및 HBO 맥스 콘텐츠가 넷플릭스 스트리밍 서비스에 합류돼 넷플릭스 구독자들의 선택권이 크게 확장될 전망이다.
단 3년, '80억 아파트 130억 됐다'...실화냐? 부촌지도 대변동 [부동산 아토즈]
부촌 지도가 바뀌고 있다. 신축을 앞세워 1위를 차지했던 서초구가 밀려나고, 그 자리를 다시 강남구가 꿰찬 것이다. 서초구의 경우 2022년 11월 기준으로 1위를 차지했다. 2023년과 2024년에도 1위에 서초구가 이름을 올렸다. 그런데 올 11월 기준으로는 강남구가 1위를 차지하고 서초구는 2위로 내려 앉은 것이다.서초구는 반포동 '래미안원베일리', '아크로리버파크' 등 신축이 들어서면서 강남구를 제치고 부촌 1위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강남구가 압구정동 재건축 가시화를 앞세워 다시 1위 자리를 탈환한 것이다. 이 부사장은 "강남구에도 신축 단지들이 하나 둘 들어서고 있고, 압구정동 재건축을 고려할 때 앞으로 강남구의 약진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2022년 압구정 최고 매매가는 80억원이다. 올해는 130억원이다.이런 가운데 송파구와 영등포구도 순위가 올랐다.
"5년 기다렸는데 드디어"…1억2000만원 몰빵한 개미도 '들썩' [종목+]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우선 4분기부터 기존...
“이러다 내 연금도 줄어드는 거 아냐?”…기초연금 예산 2249억 삭감, 속사정 알고 보니
올해 기초연금 예산이 당초 정부가 제출한 안보다 2249억 감액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일부 노년층 사이에서 연금 축소에 대한 불안감이 감돌고 있다. 하지만 이번 삭감은 달라진 인구 통계를 반영해 ‘안 써도 될 돈’의 거품을 것어낸 것으로, 개인이 받는 수급액과는 무관한 것으로 확인됐다. 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국회는 최신 인구 통계를 반영해 2026년 정부안에서 기초연금 예산을 2249억 원 감액했다. 이번 삭감의 핵심은 ‘정확한 예측’에 있다. 감액이 발생한 주된 통계적 요인 첫 번째는 ‘부부 수급자’의 증가다. 현재 기초연금 제도에는 ‘부부 감액’ 규정이 있다. 애초 정부가 예산을 짤 때보다 최신 통계를 확인해보니, 혼자 사는 노인보다 부부가 함께 사는 노인 수급자의 비중이 예상보다 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LGU+, 익시오 고객 36명 통화정보 유출…개보위 신고
LG유플러스는 인공지능 통화 앱 '익시오'의 통화정보 일부가 유출돼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자진 신고했다고 6일 밝혔다.
[속보] LG유플러스, 익시오 고객 36명 통화정보 유출…개보위에 자진신고
예술의 성취는 특별한 제도나 정책에서만 비롯되는 것이 아니다. 그렇게 쌓인 문화는 언젠가 재능을 발견하고
서울 봉은사서 국민과일 제주감귤 홍보 '감귤데이' 진행
국민과일 제주감귤의 우수한 맛과 품질을 홍보하는 '감귤데이 10주년 기념행사'가 6일 서울 봉은사에서 열렸다. 또 기념행사 후에는 '뉴진스님' 윤성호와 가수 비오의 문화공연이 열렸다. 윤성호와 비오는 제주고향사랑기부에도 동참했다. 제주감귤연합회는 감귤데이의 의미를 담아 감귤 1천201상자를 사회복지법인 대한불교조계종 봉은사에 기부했다. 제주도는 감귤 품질 향상과 농가 경영 안정, 산업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해 감귤 품질 관리체계 강화, 영농 혁신, 통합물류 기반 확충 등 정책적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엔 LGU+, 36명 통화 상대방-내용 유출… 시민들 불안
이에 따른 개보위 신고는 이날 오전 9시경 완료했다.유출 추정 시간은 지난 2일 오후 8시부터 3일 오전 10시 59분까지다.
광주 서구,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최대 20% 환급 조기 종료
광주 서구의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할인 행사가 예산 조기 소진으로 3주 만에 종료된다.
정보보호 ISMS-P 인증 전면 강화…자율신청→주요시스템 의무화
특히 인증기업에서 유출 사고가 발생하면 특별 사후심사를 실시하고, 인증기준에 중대한 결함이 확인되면 인증을 취소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개편안에 따르면 기존에 자율 신청 방식으로 운영돼 온 ISMS-P 인증을 공공·민간 주요 개인정보처리시스템에 의무화해 상시적 안전관리체계를 갖추도록 할 계획이다. 인증기업에서 유출 사고가 발생하면 즉시 특별 사후심사를 해 인증기준 충족 여부를 확인하고, 중대한 결함이 드러날 경우 인증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인증을 취소할 수 있도록 한다. 지금까지 ISMS-P 인증을 받았다가 취소된 기업은 없다. 만일 쿠팡의 인증이 취소될 경우 최초 사례가 된다. 개인정보위는 유출 사고가 발생한 인증기업에 대해 이달부터 현장점검을 실시한다.
LGU+, 익시오 고객 36명 통화정보 유출…개보위 신고(종합)
주민등록번호, 여권번호 등 고유 식별정보와 금융정보는 유출되지 않았다고 LG유플러스는 밝혔다. LG유플러스는 고객 신고 뒤 사고 내용을 파악하고 30여분만에 더 이상의 정보 노출이 일어나지 않도록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노출 피해 고객 전원에게 전화로 안내를 진행하고 연락이 어려운 고객에게는 문자 등을 통해 사실을 알렸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고객 여러분께 불편과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이번 사안은 해킹과 관련이 없으며, 이후 관계기관 조사에도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월세 100만원씩 내는데…" 연봉 5000만원 직장인 '돈 버는 법' [눈뜨고 아끼는 세금]
지난 9월 국토교통부 주택통계에 따르면 전국 전·월세 거래량 중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이 65.3%에 달했다. 무주택자 3명 중 2명은 월세를 사는 셈이다. 한 부동산 플랫폼 조사 결과 9월 서울 지역 평균 월세는 72만원, 아파트는 144만원에 육박했다. 청년 월세 및 주택청약 대출 이자 지원이 강화되고, 주말부부 등도 연 1000만원 한도 내에서 혜택을 볼 수 있게 된다.문제는 이 같은 제도적 장치에도 상당수가 혜택을 놓친다는 점이다. 1년 내내 월세를 냈더라도 12월에 주택을 취득했다면 공제받을 수 없다. 셋째, 계약자 명의다.
'꿈의 세상' 열풍 탔던 투자 테마의 몰락…초기 투자자만 웃었다
자이언트스텝은 메타버스 테마 열풍에 2021년 주가가 급등했으나 이후 주가가 90% 이상 깎였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공개했던 메타버스 플랫폼 컬러버스. 컬러버스 운영사는 지난 5월 파산절차에 돌입했다. 글로벌 기업들의 투자도, 대학·공공기관 행사도, 스타들의 팬미팅도 여기로 모였다. 개인투자자들의 관심에 중개사도 생겼다. 온라인 기반 가상세계 메타버스 시장 얘기다.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달 말까지 국내 증시에서 상장폐지된 ETF 중 다수는 메타버스 ETF가 차지했다. 삼성자산운용은 앞서 ‘KODEX 미국 메타버스 나스닥 액티브’를 ‘KODEX 미국 나스닥 AI 테크 액티브’로 바꿨다. 앞서 담았던 로블록스 등 메타버스 기업 대신 팰런티어, 브로드컴 등으로 구성했다.삼성자산운용은 'KODEX 차이나 메타버스 액티브'는 'KODEX 차이나 AI테크'로 바꿨다. 2021년 11월 고점을 찍고는 주가가 80% 이상 내렸다. 2021년 메타버스 테마 대장주로 꼽히며 주가가 급등했던 자이언트스텝은 2021년 11월 고점을 찍은 뒤 지난 5일까지 주가가 93.85% 깎였다. 2022년 11월 중순부터 지난 5일까지 하락폭이 88.23%에 달한다. 자회사를 통해 유명 건축가 교수까지 영입해 메타버스 '컴투버스' 프로젝트를 추진했던 컴투스는 2021년 11월엔 17만3900원까지 올랐던 주가가 지난 5일까지 82.40% 빠졌다. 컴투버스는 작년 3월 서비스를 중단했다.국내 우후죽순으로 생겼던 메타버스 플랫폼도 대부분 없어진 상태다. 넥슨은 지난 3월 메타버스 플랫폼 ‘넥슨타운’을 정리했다. KT는 작년에 메타버스 서비스 ‘메타라운지’와 ‘지니버스’를 종료했다.카카오의 메타버스 서비스를 담당했던 컬러버스는 지난 5월 파산절차에 돌입했다. 한때 아디다스, 바이낸스, 구찌 등 글로벌 기업들이 앞다퉈 메타버스 매장을 내던 것과는 딴판이다.다른 메타버스 플랫폼 디센트럴랜드도 마찬가지다. 올초 카네기멜론대 연구에 따르면 이 플랫폼의 메타버스 부동산 가격은 단위당 최고 1만5000달러(약 2200만원)까지 치솟았으나 이후 1000달러(약 150만원) 이하로 급락했다. 같은해 12월엔 가상현실(VR) 기반 메타버스 플랫폼 호라이즌 월드도 내놨다.2022년엔 메타버스 사업부인 리얼리티 랩의 직원 수가 1만명 이상에 달했다. 메타는 이후 관련 지표를 비공개 처리했다.2023년부터는 디즈니,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기업들이 메타버스 사업을 확 줄였지만 메타만은 달랐다.
삼성전자, 글로벌 폴더블 점유율 64%…2위와 격차 더 벌리며 ‘독주’
6일 카운터포인트리서치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3분기 폴더블 휴대전화 출하량 점유율에서 64%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8%포인트를 끌어올렸다.
쿠팡 등 개인정보 유출 재발 막아라… 정부, ISMS-P 인증 의무화하고 중대 결함 시 인증 취소키로
최근 쿠팡의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를 비롯해 개인정보 관련 사건·사고가 빈번해지면서 정부가 ‘개인정보 관리체계(ISMS·ISMS-P)’ 인증제 전면 개선에 나서기로 했다. 앞으로 주요 개인정보처리시스템 사업자에게는 ISMS-P 인증이 의무화되며, 개인정보 유출 사고 발생 시 해당 기업에 대한 사후 관리도 강화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6일 송경희 개인정보보호위원장 주재로 인증제 개선 관계부처 대책회의를 열었다. 이를 통해 상시적인 개인정보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취지에서다. 특히 국민적 파급력이 큰 기업에는 강화된 인증 기준을 새로 마련해 적용할 예정이다. 송경희 개인정보보호위원장이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ISMS-P 인증 개선 관련 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19억5000만원 청담동 아파트, 9년 만에 팔린 가격이…
올해 서울 재건축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은 단지는 강남구 압구정 2구역이었다. 어느 아파트 브랜드를 ...
정보보호 ISMS-P 인증 전면 강화…자율신청→주요시스템 의무화(종합)
특히 인증기업에서 유출 사고가 발생하면 특별 사후심사를 실시하고, 인증기준에 중대한 결함이 확인되면 인증을 취소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개편안에 따르면 기존에 자율 신청 방식으로 운영돼 온 ISMS-P 인증을 공공·민간 주요 개인정보처리시스템에 의무화해 상시적 안전관리체계를 갖추도록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개인정보보호법과 정보통신망법 개정도 조속히 추진한다. 인증 범위에 자산현황을 추가하는 한편 예비심사 단계에서 핵심 항목을 먼저 검증하고, 기술심사와 현장실증 심사 역시 강화한다. 인증기업에서 유출 사고가 발생하면 즉시 특별 사후심사를 해 인증기준 충족 여부를 확인하고, 중대한 결함이 드러날 경우 인증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인증을 취소할 수 있도록 한다. 지금까지 ISMS-P 인증을 받았다가 취소된 기업은 없다. 개인정보위는 유출 사고가 발생한 인증기업에 대해 이달부터 현장점검을 실시한다.
코리아에셋투자證, '사랑의 연탄 나누기' 진행
코리아에셋투자증권은 6일 밥상공동체복지재단(서울연탄은행)과 함께 서울 상계동 일대에서 에너지 소외계층을 위한 사랑의 연탄 나눔 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세입 확충 로드맵 ‘실종’… 국가 재정 이대로 괜찮나
국회를 통과한 개정세법의 세수 증가 규모가 정부안 대비 약 3000억원 가량(누적법 기준)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배당소득 분리과세 등에서 추가 감세 조치가 이뤄진 여파다. 향후 5년이 기준이기 때문에 크지 않은 감세 규모라고 평가될 수 있지만, 세입 확충이 시급한 상황임에도 감세 조치가 이뤄졌다는 측면에서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여야는 본회의를 확정하면서 부대의견에 “국가채무 등 재정건전성 유지를 위해 제도적 방안을 검토한다”는 선언적 수준의 문구만 명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정부가 지난 9월 제출한 세법개정안의 세수 증가 규모(37조8040억원)보다 2936억원 축소된 것이다. 세목별로 보면 당초 정부안에서는 소득세가 향후 5년간 1조6274억원 줄 것으로 관측됐지만, 국회 심의를 거치면서 세수 감소 규모가 2조7609억원으로 크게 확대됐다. 이는 배당소득 분리과세에서 세율이 당초 정부안보다 인하하는 등 감세 조치가 시행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고배당기업의 개인주주에 대한 배당소득 분리과세 3억원 초과 35%로 국회에 제출됐지만 3억원 초과 50억원 이하 25%, 50억원 초과 30%로 조정됐다. 세수 감소 규모가 3000억원 정도인 만큼 크지 않은 수준이라고 볼 수도 있지만, 이전 정부에서 대규모 감세 조치가 시행된 점을 감안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전 정부에서 대규모 감세 조치가 시행된 마당에 정부안보다 세수를 줄이는 방향성이 맞느냐는 것이다. 실제 윤석열정부는 집권 3년 동안 대규모 감세 조치를 시행해 세수 기반을 상당 부분 무너뜨렸다. 세법개정안을 기준 윤석열정부가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시행한 세법개정안의 세수 감소 효과(각 연도 이후 향후 5년 기준)는 81조원에 달한다. 하지만 이번 국회 심의 과정에서 세입 확충보다는 감세 논의가 주로 이뤄지면서 세입 확충을 위한 공론화는 뒷전으로 밀렸다.
1201회 로또 1등 ‘7, 9, 24, 27, 35, 36’···보너스 번호는 ‘37’
2등 보너스 번호는 ‘37’다. 당첨번호 6개를 모두 맞힌 1등 당첨자는 19명으로 14억1455만5718원씩 받는다.
로또 1등 19명 ‘14억씩’…자동 명당 13곳 어디?
당첨 번호 6개를 모두 맞힌 1등은 19명이다. 이들은 각각 14억 1455만 5718원을 받는다.당첨 번호 5개와 보너스 번호를 맞힌 2등은 84명으로 각각 5332만 6506원을 수령한다.
"컵라면이나 주겠지 했는데"…신생 항공사 탔다가 '깜짝' [차은지의 에어톡]
누구나 저렴한 가격에 높은 서비스를 받기를 원한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가격과 서비스는 일정 수준 비례한다. 파라타항공이 선보이는 프리미엄 서비스는 기존 항공사들과 어떤 차이가 있는지 직접 체험해보기 위해 인천~나리타 노선을 타봤다. 파라타항공의 인천~나리타 노선은 오전 9시 40분 인천공항 출발, 오후 1시 35분 나리타공항 출발 스케줄로 주 7회(매일) 양국을 오간다. 현재는 오전 11시 30분 인천공항을 출발해 나리타공항에서 오후 3시 20분 돌아오는 비행편이 추가돼 주 12회 운항한다. 배열은 각각 2-3-2, 2-4-2 구조로 컴포트 플러스 좌석이 확실히 여유로웠다. 좌석에 앉으면 편안한 가죽 시트가 안정감을 준다. 보통 LCC를 타면 물 한잔도 얻어 먹기 힘든데 모든 승객들에게 기본으로 음료를 제공해준다는 점에서 기존 LCC와 차별화 포인트였다. 컵라면을 끓인 라면이긴 하지만 대접받는 느낌으로 서비스 되는데다 끓인 라면 위에 생전복, 파채, 고추 등이 푸짐하게 올라가 있어 든든한 한 끼 이상이었다.나리타에서 인천으로 돌아오는 항공편은 비즈니스석을 이용했다. 파라타항공은 현재 3호기로 도입한 A330-200 기종에서 ‘비즈니스 스마트석(Business Smart)‘을 도입해 고객에게 한 단계 높은 여행 경험을 제공한다.비즈니스석은 2-2-2 배열로 18석이 운영되고 있다. 비즈니스석의 좌석 너비는 21인치, 좌석 간격은 74인치로 일반석 대비 현저히 넓은 좌석 간격과 여유로운 퍼스널 스페이스를 제공한다. 좌석을 침대처럼 눕힐 수 있다는 점은 매우 편했다.기내식도 FSC 못지 않다. 일본 노선에서는 맥주, 베트남 노선에서는 와인과 위스키, 시그니처 칵테일이 무제한 제공된다. 특히 시그니처 칵테일은 평소 주류에 관심이 많은 파라타항공 직원이 직접 개발해 사내 시음회를 거쳐 채택된 것으로 알려졌다.다소 아쉬운 점도 있었다.
영덕 앞바다서 홀로 조업 나간 70대 선장 실종…해경 수색 중
이어 해경은 축산항 북동쪽 0.4㎞ 해상에서 이 어선을 발견했지만, 배 안에는 A씨가 없었다.
AI 이용자 개인정보 유출에… LG유플러스 “해킹 아닌 직원 실수(휴먼에러)에 의한 사고”
세부적으로는 개인정보 유출 추정 시간을 지난 12월 2일 20시부터 3일 10시 59분 사이로 봤다. 고객 신고가 없었더라면 개인정보가 더욱 광범위하게 퍼져나갈 수 있었다는 지적이다. 또한 피해(개인정보 유출) 규모가 1000명 미만으로 신고 대상 사안이 아니지만 자진해서 신고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불편과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이번 사안은 해킹과 관련이 없고 이후 관계기관 조사에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에 개인정보가 유출된 LG유플러스 AI 통화앱 익시오는 지난 3일 가입자가 100만 명을 돌파했다. 공교롭게도 100만 명 돌파 소식을 알린 날 익시오 이용자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청주행 에어로케이 항공기 대만으로 회항…승객 165명 현지체류
대만 타오위안에서 출발해 청주공항으로 들어오려던 에어로케이 항공기가 랜딩기어의 이상으로 결항, 승객 160여명이 현지에 발이 묶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