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 공학자의 작심 발언 "고리2호기 연장은 근원적인 실수"[기후로운 경제생활]
◆ 홍종호> 오늘은 원전 안전 분야 전문가인 원자력안전연구소장 한병섭 박사님 나와 계십니다. 안녕하세요.◇ 한병섭> 안녕하십니까? 한병섭입니다.◆ 홍종호> 소장님 반갑습니다. 최근 고리 2호기 수명 연장과 SMR 때문에, 원전에 대한 국민의 관심도가 상당히 높은데요. 소장님께서는 평소에 원전 철학이 중요하다고 말씀을 많이 해오셨어요. 소장님이 강조하시는 원전 철학은 무엇이며 왜 그것이 중요한지 말씀 부탁드립니다.◇ 한병섭> 요즘 친원전, 탈원전부터 시작해서 여러 가지 이야기들이 많은데 이건 정치적인 문제고요. 제가 원자력을 대하는 입장은 원자력도 에너지의 일부라는 겁니다. 그런데 그런 걸 못 한 채로 성장하면서 전력을 더 많이 생산해야 한다는 것에만 몰두해 온 겁니다. 그러다 보니 원자력이 돌아봐야 할 당연한 도덕적인 도리를 모르고 너무 한 방향으로 달려와서 이런 문제가 생긴 겁니다. 오늘 수명 연장 관련해서 말씀 나누면서 어떤 근원적인 실수가 있었는지 말씀드릴 텐데요.◆ 홍종호> 굉장히 중요한 말씀을 아주 정확하게 해 주셨는데요. 소장님께서 평생 원자력 학계와 업계에 계셨는데 이런 목소리를 내는 분은 원자력계 내에서는 소수입니까?◇ 한병섭> 거의 드물다고 봐야죠. 딱 3명만 이야기한다고요.◆ 홍종호> 왜 그렇습니까? 국가 정책에서 벗어난 사람들은 생존할 수 없어서 그렇습니다. 아마 대부분일 겁니다. 그건 100% 맞습니다.◆ 홍종호> 그래요. 제가 시작할 때도 말씀드렸지만 부산 고리 원전 2호기 수명 연장이 확정됐거든요. 그때까지 건설된 모든 원전은 예전과 똑같이 큰 사고가 안 난다는 것을 전제로 지어졌습니다. 최소한 우리나라에서 2015년도까지 지어진 원전은 대형 사고가 나는 것에 대한 보완이 안 돼 있었던 겁니다. 중대 사고는 안 일어난다고 생각했으니까요.그런데 실제로 일어났죠. 신규 원전은 이제부터 그렇게 지으면 되지만 옛날 원전은 백업해 줘야 한다는 게 그 내용입니다. 수명 연장을 할 때, 설비를 해주고 안전성을 보강해서 보완해야 한다는 게 제도화된 겁니다. 2022년에 고리 2호기가 수명 연장 신청한 걸로 알고 있는데 그때부터 차례대로 열 몇 기가 지금 수명 연장을 대기 중인 거죠.◆ 홍종호> 그렇죠. 현재 거의 다 설계 수명이 다했으니까요.◇ 한병섭> 아까 제가 말씀드린 중대 사고, 대형 사고를 예방하는 방안으로 나온 게 환경영향평가를 통해서 보완하라는 거거든요. 원자력 발전소를 당장 세울 수 없잖아요. 시간을 주고 환경영향평가를 통해서 중대 사고의 보완책을 마련하라는 게 국제적인 관례처럼 이어졌는데요. 환경영향평가를 하면서 여러 가지 문제점들이 발생하였고, 고리 2호기 때부터 공청회를 시작한 겁니다. 그렇게 계속 지연돼 온 게 벌써 몇 년째입니까? 몇 년째 지연되다가 그런 상황이 돼버린 겁니다.◆ 홍종호> 그러면 이번에 정부로부터 수명 연장 허가가 나온 과정에 대한 문제도 있다고 보시나요?◇ 한병섭> 명확한 문제점이 있습니다. 예전에 문재인 대통령이 계실 때는 기본적인 기조가 탈원전이었기 때문에 한수원이나 원자력 규제 기관도 수명 연장을 안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게을리하고 있었어요. 준비를 안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윤석열 대통령이 되고 나서 그때부터 부랴부랴 수명 연장을 준비한 거죠.◆ 홍종호> 원전 강화 정책을 폈기 때문이죠.◇ 한병섭> 네. 명백하게 안 됐습니다. 안전 철학의 문제인데요. 이 환경영향평가를 하면서 원자력 중대 사고에 대한 대책을 사고관리계획서라는 것으로 수립했습니다.사업자인 한수원은 그래야 돈이 작게 들기도 하지만, 동시에 핑곗거리도 있는 겁니다. 제도가 그렇게 허용했으니까 우리는 제도를 맞춰야 한다는 명분으로 그렇게 진행해 오다가 이렇게 엉망이 돼버린 겁니다. 사실 국제적으로 한국이 환경영향평가를 저런 방식으로 한다는 게 알려지면 부끄러운 일입니다.◆ 홍종호> 그런 정도 수준인가요?◇ 한병섭> 네. 환경영향평가라는 게 일어날 수 있는 가상의 역량을 평가해서 안전성을 확보하자는 국제적인 제도지 않습니까? 지금 과학기술의 상식적인 문제를 원자력과 결부시켜서 알고는 계시는데 이해하고 행동하는 것은 조금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홍종호> 가까운 일본 얘기를 안 할 수가 없는데요. 그것들이 보강되지 않으면 원자력은 굉장히 위험합니다.◆ 홍종호> 그런 생각이 깔려 있기 때문에 설비 기준 강화나 설비 보강에 대한 투자는 하지 않는다는 말씀이군요.◇ 한병섭> 그렇죠. 원자력도 그게 적용되는데 대안이라는 것은 신뢰할 수 있는 대안이거든요. 신뢰한다는 건 설비 같은 거죠. 사실은 우리나라 기술 수준으로는 외국처럼 그렇게 돈 안 들이고 투자할 방법이 충분히 있습니다. 국토가 길어서 후쿠시마 원전이 터졌지만, 영향받는 지역이 국한돼 있습니다.◆ 홍종호> 그게 지형상 그런가요? 바람 때문에요?◇ 한병섭> 네. 체르노빌 같은 경우에는 500조 원에서 1,000조 원이라고 지금 추정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신경 써야 하는 게 우리의 안전보다도 편서풍대의 왼쪽에 있는 중국입니다. 현재 상황이 어떻습니까?◇ 한병섭> 원자력 발전소에서 발생한 사용후핵연료는 우리나라에 처분장이 없어서 발전소 옆 수조, 물통에다가 담가서 식히고 있습니다.◆ 홍종호> 지상에요? 그럼 가면 볼 수가 있는 거예요?◇ 한병섭> 예. 지상에 있고 볼 수 있습니다. 문제는 지금 수명연장과 관련하여 있습니다. 아까 말씀드린 안전 철학에도 그게 포함된 겁니다. 80년대, 90년대 초창기에도 사용후핵연료를 대책없이 저장하는 것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셨나요?◇ 한병섭> 원자력 하는 사람들은 그런 생각을 다 가지고 있습니다. 그것들 역시 이런 방식으로 수명 연장 여부를 결정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시는 거죠?◇ 한병섭> 당연합니다. 고리 2호기를 필두로 시작되는 거지 법적으로 나머지 원전도 이런 방식으로 다 수명 연장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홍종호> 그래요. 우리나라의 안전 철학 부재를 해외에서는 알고 있습니까?◇ 한병섭> 알려지죠.◆ 홍종호> 점점 알려질 거라는 거군요.◇ 한병섭> 네. 그런데 원안위를 핑계로 그것을 안 했다는 것은 실질적인 책임이 한수원에 더 있는 게 맞죠.◆ 홍종호> 네. 지금까지 한병섭 원자력안전연구소 소장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한병섭> 감사합니다.
해수부 이어 중견 해운업체들 본사 부산 이전…해양수도 조성사업 탄력받나?
임원 12명 등 총 1398명(해상직원 포함)의 임직원이 근무 중이다.두 선사는 이달 중으로 주주총회를 통해 정관을 변경하는 등 관련 절차를 거쳐 2026년 상반기 안에 부산에 사옥을 마련해 이전을 마무리하기로 했다.여기다 일부 해운업체들도 본사 부산 이전의 효과를 타진하며 신중히 검토작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다른 해운업체들의 본사 추가 이전 가능성도 열려 있다.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은 "에이치라인해운과 SK해운의 부산 이전과 관련해 두 기업과 임직원들이 부산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관계 부처, 지자체, 공공기관과 협력해 실질적이고 전방위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HMM 본사 부산 이전은 이재명 대통령이 후보 시절 공약으로, 최대주주는 35.42%의 지분을 갖고 있는 한국산업은행이고 2대 주주는 해수부 산하기관인 한국해양진흥공사로, 지분 35.08%를 보유하고 있다.정부는 상징성과 기대효과를 볼 때 국내 1위 해운업체인 HMM 부산 이전을 기대하고 있다.하지만 상황은 녹록치 않다.HMM 노조가 본사 부산 이전을 강하게 반대하고 있고 산업은행 지분 매각 이슈도 맞물려 있기 때문이다.노조측은 지난 4일 11시 용산 대통령실 인근에서 집회를 열고 "노조의 동의 없는 본사 이전 추진 시 총파업에 돌입해 강력 투쟁할 것"이라며 "타당성 없는 HMM 본사 이전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해수부는 오는 12월 8일부터 새종청사 사무실을 부산으로 옮기는 이사를 시작해 22일 마무리한다. 이사 물량은 5t 트럭 249대 분으로 이사 비용만 8억8천만 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청사는 부산 동구 IM빌딩을 본관으로, 협성타워 일부 층을 별관으로 사용하게 된다.해수부는 이사가 마무리된 직후인 오는 23일을 전후해 개청식을 열고 해수부 부산시대 시작을 선포할 예정이다.이에 앞서 지난 11월 27일 부산 해양수도 이전기관 지원에 관한 특별법안이 국회를 통과해 해수부와 관련 기관의 부산 이전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고 직원들의 이주와 정착을 종합 지원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해수부는 해양수도권의 투자금융 기능을 담당할 동남권투자공사와 해사사건을 담당할 해사법원 부산 설립도 추진하고 있다.부산에 해수부를 비롯한 해운 관련 행정기관과 사법기관 금융 기능을 집적시켜 시너지 효과를 내겠다는 구상이다.동남권투자공사 설립 관련 법안은 아직 해당 상임위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고 해사법원 관련 법안은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의 처리를 앞두고 있어 언제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느냐가 관건이다.법원조직법 개정안 등 해사법원 설립 법안은 연내 국회 통과 가능성이 있지만 동남권투자공사 관련 법안은 의원 입법을 다시 추진할 경우 다소 시간이 걸릴 수 있다.해수부 관계자는 "동남권을 서울·수도권과 함께 우리 경제의 새로운 성장엔진으로 만들기 위해 해양수도권 조성을 국정과제로 설정한 만큼 세계 2위 환적항이 위치한 부산에 해양수산부를 비롯한 해운 관련 행정, 사법, 금융 기능을 집적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기후변화, 우주에서 관찰하고 대응한다[기후로운 경제생활]
◆ 홍종호> 다음 이야기 알아볼까요?◇ 최서윤> 기후변화, 우주에서 관찰하고 대응한다. 그런데 경기도에서 기후위성이 발사돼서 목표 궤도에 안착했다는 뉴스가 나왔더라고요. 그래서 전해드리려고 합니다. 우주 산업이 기후변화 대응에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한 얘기를 한번 나눠보면 어떨까 합니다.◆ 홍종호> 지방정부가 위성을 발사했다는 사실이 기성세대에게 굉장히 의외라고 느껴질 것 같습니다. 이게 발사돼서 목표 궤도에 안착했습니다. 그래서하게 된다고 합니다.같은 걸 관찰하는 겁니다. 3년간 임무를 수행하고 나중에 더 운용할지, 안 할지를 검토하게 된다고 합니다.◆ 홍종호> 그래요. 낮게 날면서 경기도를 지날 때만 촬영한다고 하니까, 주변 지자체에서는 '우리도 촬영해 주지' 이런 생각도 하겠네요.◇ 최서윤> 그렇게 해도 되겠네요.◆ 홍종호> 돈 받고 하려나요? 어쨌든 지방정부가 추진한 위성으로는 처음이고 또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 기후 환경 데이터를 수집하기 위해서 쏘아 올린 기후위성, 기후에 특화된 위성이다, 이게 상당히 흥미로워요.◇ 최서윤> 맞아요. 그런 면에서 경기도가 앞으로 위성으로 홍수 피해를 제대로, 더 정확하게 측정하고 예측하겠다고 한 게 상당히 의미 있는 시도라는 생각이 들고요. 사실 위성 데이터는 지금까지도 환경, 기후와 관련해서 정보를 취득하는 데 상당히 유용하게 활용돼 왔잖아요.◇ 최서윤> 그렇습니다. 우리가 새롭게 기후위성이라고 이름을 지어서 특별해 보이지만 원래 위성 데이터가 기후변화 현상 자체를 증명하는 데 유용하게 활용됐습니다. 1990년대 초반 이래 지구에서 28조 톤의 얼음이 사라졌다는 것도 위성 데이터를 종합 분석해서 알아낸 사실이죠. 랜드샛이 계속 최신 모델로 거듭하고 있다고 해요. 계속 쏘아 올리다 보면 당연히 성능도 더 업그레이드될 거 아니에요. 그래서 최신 모델인 랜드샛 9호 같은 경우에는할 수 있는 센서가 달렸다고 하더라고요.◆ 홍종호> 딱 듣기만 해도하겠다는 생각이 들잖아요. 특히 2016년에 발사된 센티넬-3A와 2018년에 발사된 센티넬-3B가할 수 있다고 해요. 그래서를 보내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EDF 측이 기술을 보강해서 대체 위성을 제작할지 검토 중이라고 해요.◆ 홍종호> 앞으로 기후 문제가 심각해질수록 더 정확하게 예측하자고 하면서요. 우리나라도 내후년인 2027년에을 쏘아 올리는 프로젝트를가 국가로 진행 중입니다. 이건 우리 기술이라서이 위성 본체 개발을 맡았고요.이 탑재체 개발을 맡았습니다. 위성을 활용한자체가로 떠오르고 있다고 얘기하시더라고요. 지금도 수자원공사 안에 수자원 위성센터가 있어서 위성 데이터로 물 관련 재해를 분석하고 있더라고요. 그리고 위성 정보를 분석하다 보니까 우리가 분석한 정보를 해외에 지원해 주기도 하더라고요. 이번 2027년에 띄우려고 하는 것은 수자원공사가 수자원 관련 데이터를 관측하려고 자체적으로 쏘아 올리는 전용 위성입니다.◆ 홍종호> 상당히 의미가 있어요.◇ 최서윤> 그렇습니다. 수자원 위성이 피해 예방과 대응에 얼마큼 대응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려요. 2027년에 쏘아 올리는 수자원 전용 위성은 중형급인데요. 미국은 정부 주도의 위성 사업보다 민간 위성, 상업용 위성이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거든요. 축구장 4개 크기에 달하는 9천여 평 부지에 최첨단 위성 제조 기술을 집약해서 위성 생산 기지로 운영하게 된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CBS 최서윤 였습니다. 고맙습니다.◇ 최서윤> 감사합니다.
석유류 물가 3년 만에 상승세…새해 유류세 인하 연장 무게
휘발유 상승 전환·자동차LPG 2년째↑…전면 정상화 땐 부담 커 올해 들어 11월까지 석유류 물가가 3년 만에 상승세를 나타냈다. 생계비 부담 우려가 커지면서 정부의 유류세 한시 인하 조치가 새해에도 추가 연장되는 방안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7일 국가데이터처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올해 1∼11월 석유류 소비자물가는 작년 동기 대비 2.1% 상승했다. 3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같은 기간 기준 석유류 물가는 2022년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23.7% 급등한 뒤 2023년(-11.6%)과 지난해(-1.3%) 연속 하락하다가 올해 상승 전환했다. 2022년 15.3%에서 2023년(-10.2%) 하락 전환한 뒤 작년(-0.1%)까지 내림세를 기록했지만 올해 다시 상승했다. 자동차용 LPG 물가는 5.8% 올라 상승 폭이 컸다. 데이터처는 원/달러 환율 상승세와 유류세 인하 단계적 축소를 최근의 석유류 물가 상승 요인으로 꼽고 있다. ℓ당 휘발유, 경유 가격이 각각 25원, 29원 오르는 영향을 미쳤다.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의 주간 평균 가격은 6주 연속 동반 상승하고 있다. 경유 평균 판매 가격은 전주 대비 2.5원 오른 1천662.9원을 기록했다. 석유류 가격은 소비자 물가 전체에 미치는 영향도 크다. 휘발유·경유 가격이 인하 조치 종료 직후 일시에 오를 경우 내년 소비자물가 경로에 상승 압력이 높다.
저소득층 근로소득 5년만에↓…양극화 속 생계형 물가 타격 우려
하위 20%의 근로소득이 줄어든 것은 2019년 이후 처음이다. 소득 상위 20%(5분위) 가구의 평균 근로소득은 1억2천6만원으로 3.7% 늘었다. 상위 20%의 근로소득은 2017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꾸준히 증가했다. 지난해 상·하위 근로소득 격차는 약 30배에 달했다. 데이터처의 2025년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득 상위 20% 가구의 소득 증가율은 4.4%로 분위별 가구 중 유일하게 평균 가구 소득 증가율(3.4%)을 웃돌았다. 하위 20%의 전체 소득은 3.1% 증가하는 데 그쳤다. 지난 3월 말 기준 소득 상위 20%의 부채를 포함한 평균 자산은 13억3천651만원으로, 하위 20%(1억5천913만원)의 8.4배 수준이었다. 지난해(7.3배)보다 격차가 벌어졌다. 또, 자산 상위 20% 가구의 평균 자산은 17억7천615만원으로. 하위 20% 가구의 평균 자산 2천588만원의 68.6배에 이른다. 관련 통계 작성을 시작한 2012년 이후 최대다. 올해 3분기 소득 하위 20% 가구는 소비 지출의 약 40%를 먹거리, 주거, 전기·가스료 등 생계형 항목에 썼다.
'영끌족 식은땀' 대출금리 한달 0.43%p↑…은행 가산금리도 올려
여기에 연말 가계대출 총량 관리 차원에서 은행들이 임의로 덧붙이는 금리 폭도 커지면서, 실제 대출금리 인상 폭이 은행채·코픽스(COFIX) 등 지표금리 상승 폭을 크게 웃도는 현상도 뚜렷하다. 지난달 28일(연 4.020∼6.172%)과 비교해 불과 1주일 만에 하단이 0.100%포인트(p), 상단이 0.028%p 높아졌다. 혼합형 금리는 앞서 지난달 중순께 약 2년 만에 처음 상단이 6%대를 넘어선 데 이어 하단도 약 1년 만에 다시 4%대에 진입했다. 신용대출 금리(1등급·만기 1년)도 연 3.830∼5.310%에서 연 3.830∼5.507%로 상단이 1주 만에 0.197%p 또 상승했다.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신규 코픽스 기준·연 3.840∼5.865%) 역시 같은 기간 상단은 0.015%p 떨어졌지만, 하단이 0.020%p 올랐다. 이런 은행권 대출 금리 상승세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KB국민은행은 8일부터 주택담보대출 주기·혼합형 금리를 지표 금리인 5년물 금융채 상승 폭만큼 추가로 인상하기로 했다. KB국민은행 뿐 아니라 시장금리를 주 또는 일 단위로 반영하는 다른 은행들도 시장금리 상승분 등을 주택담보대출 금리에 속속 반영할 예정이다. 하지만 금리 변동 폭을 따져보면, 지표금리 상승만으로는 설명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 신용대출 금리의 상단과 하단 상승 폭(+0.220%p·+0.407%p)도 지표금리 은행채 1년물 금리(+0.166%p)를 웃돈다. 특히 주택담보대출 변동 금리의 경우 상단이 0.241%p 올랐는데, 이는 변동 금리의 주요 지표 금리인 코픽스 상승 폭(0.050%p)의 약 5배에 이른다. 9월(4.11%)보다 0.12%p 올랐는데, 기준(지표)금리 상승 폭은 0.05%p(2.72%p→2.77%p)뿐이었다.
업비트 해킹에…금융당국, 가상자산업권에도 '무과실 배상' 추진
최근 업비트에서 400억원대 해킹 사고가 발생했지만, 현행법상 제재나 배상을 강제할 근거가 없다는 지적이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7일 금융권과 정치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현재 마련 중인 '가상자산 2단계 입법안'에 가상자산 사업자에게도 해킹·전산 사고 시 무과실 배상 책임을 지우는 조항을 반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그러나 가상자산 사업자는 전금법 적용 대상이 아니라, 해킹이나 전산 사고가 발생하더라도 책임을 묻기 어려운 구조다. 지난해 제정돼 시행 중인 '가상자산 이용자보호법'(1단계법)에도 해킹 또는 전산 사고 관련 조항은 없어 최근 업비트 사고 역시 중징계로 이어지기 어렵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찬진 금감원장도 최근 간담회에서 업비트 사태를 언급하며 "안전성에 대한 신뢰, 시스템 보안이 가상자산 시장의 생명이다. 가상자산 2단계 입법에서 이 부분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업비트 54분만에 코인 1천억개 털렸는데…해킹 제재 피하나
가상자산 시장이 급속도로 확대되면서 해킹·보안 사고 시 대규모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지만, 현행법상 이를 직접 제재하거나 배상을 강제할 조항이 없어 '규제 공백' 우려가 커지고 있다. 7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강민국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이번 해킹 시도는 지난달 27일 오전 4시 42분부터 오전 5시 36분까지 총 54분간 이뤄졌다. 한 시간도 채 안 되는 시간 동안 알 수 없는 외부 지갑으로 전송된 가상자산 규모는 솔라나 계열 24종 코인 1천40억6천470만여개(약 445억원)에 달했다. 1초당 코인 약 3천200만개(약 1천370만원)가 빠져나간 것이다. 피해 코인 개수 기준으로는 '봉크(BONK)'가 1천31억2천238만여개(99.1%·15억2천621만원)로 가장 많았다. 업비트는 해킹 시도를 인지한 지 18분 만인 오전 5시 긴급회의를 연 데 이어 오전 5시 27분에 솔라나 네트워크 계열 디지털자산 입출금을 중단했다. 오전 8시 55분에는 모든 디지털자산 입출금을 중단했다. 그러나 해킹 사실을 금감원에 처음 보고한 시점은 오전 10시 58분으로, 해킹 사고 인지 이후 6시간이 넘게 흐른 뒤였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보고한 시점은 오전 11시 57분이고, 경찰에는 오후 1시 16분, 금융위원회에는 오후 3시에 별도 보고를 했다. 모두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와 네이버파이낸셜 합병 행사가 끝난 오전 10시 50분 이후에 이뤄졌다. 그러나 현행법상 가상자산사업자의 해킹 사고와 관련해 제재나 배상을 물릴 수 있는 직접 조항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찬진 금감원장은 업비트 해킹 사고와 관련해 "그냥 넘어갈 성격의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제재 (권한) 부분에 상대적으로 한계가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4대금융 이자수익 5년 만에 역성장 전망…순이익은 사상 최대
'이자 장사' 압박 속 대출 증가세 둔화…수수료 등으로 만회 KB 순익 6조에 바짝…신한 5조·하나 4조 첫 돌파 확실시 올해 국내 주요 금융지주들의 연간 이자수익이 이례적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순이익은 대체로 10% 넘게 증가하며 역대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됐다. 7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4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의 연간 이자수익 시장 전망치는 총 101조4천737억원으로 집계됐다. 통상 금리가 하락하고 대출 성장세가 둔화하면 금융회사 이자수익도 감소하는 흐름을 보인다. 4대 금융지주 이자수익이 뒷걸음치는 것은 코로나19 팬데믹 때인 2020년 이후 5년 만에 처음이다. 이후 지난해까지는 집값 상승에 따른 가계대출 급증과 공격적인 영업이 맞물려 불과 4년 만에 이자수익이 두 배 넘게 불었다. 2025년은 시장 전망치. 증권사들은 KB금융의 올해 이자수익이 29조7천128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6%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다. 올해 4대 금융지주의 연간 순이익 시장 전망치는 총 18조5천454억원에 달한다. 증권사들은 KB금융의 올해 순이익이 5조7천520억원으로, 지난해(5조286억원)보다 14.4%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창사 이래 5조원을 처음 넘은 데 이어 올해 5조원 중후반대의 호실적을 거둘 것이라는 분석이다. 금융지주 관계자는 "금리 인하로 순이자마진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으나, 금리 동결이 이어지면서 비교적 선방한 것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지주회사 규제 풀어 AI·반도체 키운다…금융리스업 허용도 준비
정부는 인공지능(AI)이나 반도체 등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전략 산업이 글로벌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할 수 있도록 자금 공급의 걸림돌을 제도적으로 해소할 계획이다. 대규모 기업집단 견제가 느슨해진다는 우려도 나오지만 정부는 산업 경쟁력 강화가 급선무라고 판단해 조만간 제한적 완화에 나설 것으로 전해졌다. 지주회사의 손자회사가 국내 자회사(지주회사의 증손회사)를 두려면 지분을 100% 보유하도록 한 규정을 50% 이상이면 허용하도록 기준을 완화하는 데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분율 규정을 100%에서 50%로 낮추면 손자회사는 신규 사업에서 자금 마련 부담이 절반으로 줄어든다. 100% 규정은 기업집단 총수 일가 등이 적은 지분으로 지주회사→자회사→손자회사→증손회사의 단계로 과도한 지배력을 행사하는 것을 견제하는 장치다. 일반지주회사가 금융리스 회사를 보유하는 길도 열어 줄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금산 분리 원칙을 적용하는 방식에 일부 변화를 줄 것으로 관측된다. 금융리스가 허용되면 첨단 산업을 영위하는 지주회사 계열사는 설비·시설을 빌려서 사용하는 방식으로 초기 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 대규모 투자로 첨단산업 우위 선점 노린다…SK하이닉스[000660] 수혜 논란도 규제 완화는 자금 부담을 덜어 전략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도모한다는 취지로 추진된다. 첨단 분야에서는 비용을 줄이기 위해 지분 투자 방식으로 시설을 늘리거나 신사업을 하는 전략을 택하기도 한다. SK하이닉스는 국내에서 회사를 새로 설립하거나 인수하려면 지분 100% 기준을 지켜야 한다. 반도체는 워낙 대규모 투자가 필요하기 때문에 선택의 폭이 좁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분 규정을 50%로 낮추면 용인 반도체클러스터에 국민성장펀드를 투입하는 방안도 급물살을 탈 것으로 예상된다.
IMA '1호 상품' 연내 나올까…과세·수익지급 구조 등 막판조율
과세항목 미정…만기 일시지급에서 중간배당으로 바뀔 수도 NH투자증권 사업자 지정은 새해 넘길 듯 빠르면 이달 초로 예상됐던 종합금융투자계좌(IMA) '1호 상품' 출시가 늦어지면서 연내 판매가 가능할지가 관심이다. IMA 운용으로 발생하는 수익의 과세 기준과 지급 구조가 확정돼야 하고, 금융당국의 투자자 보호 관련 막바지 검토도 진행 중이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지난달 IMA 사업자로 지정된 한국투자증권·미래에셋증권으로부터 상품 약관·투자설명서 등을 제출받아 검토 중이다. 새로운 상품이다보니 소득세법 시행령상 근거가 없는 것이다. 소득세법 시행령상 근거가 마련되려면 기획재정부가 시행령을 개정할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데 이렇게 되면 상품 출시는 해를 넘길 가능성도 있다. 사업자 두 곳은 연내 출시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유통업계 “환절기 보양식, 집에서 ‘간편식’으로 즐긴다”
이에 따라 영양 보충과 기력 회복을 위한 보양식을 찾는 소비자도 꾸준히 늘고 있다. 보양식을 외식으로 해결하기에는 비용 부담이 크고, 집에서 직접 요리하기도 쉽지 않다. 외식 주기가 전반적으로 길어지고, 외식 대신 집에서 한 끼를 해결하려는 경향이 뚜렷해지면서, 간편식을 활용한 한 끼 소비는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업계는 계절적 수요와 변화하는 소비자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집에서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보양 간편식 제품을 선보이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여기에 동결건조 닭가슴살과 부드러운 계란 블록을 더해 한 끼로도 충분한 구성력을 갖췄다.
신세계百 '시코르' 명동·홍대점 잇달아 오픈…외국인상권 공략
명동점은 2층 100평 규모, 홍대점은 3층 150평 규모다.
예산 마친 기재부, 조직개편 카운트다운…조정·기획 힘 싣는다
재정경제부는 정책 컨트롤타워로서 '조정' 기능에, 기획예산처는 중장기 미래전략을 마련하는 '기획' 기능에 방점이 찍힌다. 7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이르면 이번주 차관회의를 거쳐 국무회의에서 관련 실·국 단위 직제안이 확정될 예정이다. 재정경제부는 2차관·6실장, 기획예산처는 1차관·3실장 체제로 재편된다. 세제·외환·국고 같은 재정당국 고유 업무에 더해 '경제 컨트롤타워'로서 조정 기능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로 보인다. 예산실·기조실과 더불어, 기존 미래국을 확대 개편해 미래전략기획실을 신설한다. 부처의 근간 업무격인 예산 편성과 더불어 중장기 국가전략을 그리는 기획 기능에 힘을 싣겠다는 것이다. 예산당국의 최우선 과제인 내년 예산안 처리에 마침표를 찍은 만큼 조만간 '처 장관' 후보자가 지명될 것으로 보인다.
'집주인·세입자 정보 상호 공개' 임대차 계약 모델 나온다
대한주택임대인협회 주도로 내년 초 서비스 출시 예정 '임차인 면접제' 요구하는 국민동의청원 등장하기도 국내에서 집주인과 세입자의 정보 상호 공개를 전제로 한 임대차 계약 모델이 도입된다. 임차인에게는 임대인 주택에 대해 등기부 등본 분석을 통한 권리 분석, 보증금 미반환 이력, 국세·지방세 체납 현황, 선순위 보증금 예측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임대인과 임차인의 상호 동의를 전제로 안전한 임대차 계약을 위해 양측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겠다는 취지다. 지난 몇 년간 전세 사기가 극성을 부리며 보증금 미반환 사고가 급증하자 정부와 금융권은 각종 안전장치를 도입했다. 반면 임차인의 임대료 체납 이력, 주택 훼손, 흡연, 반려동물 문제 등 임대인에게 위험이 될 만한 정보에 대해서는 계약 전 확인이 사실상 불가능하다. 이와 같은 정보의 비대칭은 집주인과 세입자 간 분쟁 증가의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쿠팡 정보 유출 사태' 조사 해 넘길 듯…보상은 먼 이야기
쿠팡에서 3천370만개 계정의 고객 정보가 유출되는 초유의 보안 사고가 일어난 지 일주일이 지났지만 정확한 피해 규모는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다. 이에 더해 피해 방지 대책도 아직 없는 상태여서 2차 피해를 두고 소비자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그러나 현재 이 사고에 대한 민관 합동 조사가 진행 중이어서 정확한 유출 규모와 범위는 확정되지 않았다. 현재 피해 계정 수가 3천370만개에 이르는 만큼 진행 중인 민관 합동 조사의 결과가 나오려면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한 산업계 관계자는 "이 같은 조사에는 보통 수개월이 소요된다"며 "쿠팡의 경우 피해 고객 수와 방대한 자료를 고려하면 시간이 더 걸릴 수 있다"라고 말했다. KT 소액 결제 피해 사고의 경우 지난 9월 조사가 시작돼 아직 진행 중이다. 피해 규모가 파악되지 않으면서 피해자 보상에 대한 논의도 진척이 없는 상황이다.
삼중고 쿠팡, 배송단가 협상도 '올스톱'…"더 떨어질라" 우려도
통상 연말에 조정하는데 보류 상태…협상 불확실성 커져 새벽배송 금지 논란·근로환경 문제·정보유출 대응까지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가 발생한 쿠팡에 악재가 쌓여가면서 연말에 이뤄지는 배송단가 협상이 사실상 멈췄다. 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매년 연말께 진행되던 쿠팡 배송 단가 협상이 올해는 택배 사회적대화기구 운영과 개인정보 유출 사태가 겹치며 전면 보류된 상태다. 쿠팡의 야간·새벽배송 단가와 운영 구조 역시 주요 의제로 다뤄지고 있어,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개별 회사·지방자치단체·물류업체 간 단가 협상이 사실상 불가하다고 업계는 설명한다. 쿠팡은 매년 연말 대리점들과 협상을 통해 배송단가를 결정해왔다. 단가는 물량 증감, 배송 난이도 변화 등을 고려해 정해진다. 물량이 많으면 단가는 낮아지고, 물량이 적으면 배송지역이 넓어져 단가가 오르는 방식이다.
경찰, 전공의 리베이트 재수사 본격화하나…의료수사관 배정
'수사의지 미약 지적' 노원서 대신 서울청 형사기동대 의료수사반 담당 경찰이 전공의 리베이트 의혹에 대한 수사 담당을 의료 전담 수사관으로 변경해 본격적으로 재수사에 나설지 주목된다. 7일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경찰청은 지난달 초 전공의 리베이트 의혹 수사 담당을 광역수사단 형사기동대 의료수사반 수사관으로 배정했다. 전공의 리베이트 의혹 사건은 인제대 상계백병원 전공의 출신 의사들이 2019~2021년 여러 제약회사 직원들로부터 '제품 설명회'를 빌미로 회식비 등을 제공받은 혐의를 받는 사건으로, 2021년 11월 경찰에 고발됐다. 노원서는 2022년 9월 전공의 출신 의사 등을 무혐의 처분했다가 국민권익위원회의 수사 의뢰로 재수했지만 2023년 2월 재차 무혐의 처리했다.
"수장 교체에 조직 정비도"…삼성전기·SKC, 유리기판 경쟁 격화
7일 업계에 따르면 SKC와 삼성전기는 최근 단행한 '2026년도 임원 인사와 조직 개편'을 통해 신사업인 유리 기판의 상용화를 대비한 사업 체질 강화에 나섰다. 앱솔릭스는 SKC가 고성능 컴퓨팅용 반도체 유리 기판 사업을 위해 2021년 설립한 자회사다. 유리 기판은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직접 미국 조지아 공장을 찾아 개발 현황을 점검할 정도로, 그룹 차원에서 미래 성장동력으로 공을 들이는 분야다. 앱솔릭스는 내년 양산을 목표로 조지아주 코빙턴 공장에서 유리 기판 시제품 생산을 진행 중이며, 글로벌 빅테크를 포함한 주요 고객사 대상 인증 프로그램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기도 핵심 인력·조직 보강과 양산 체제를 구축하며 유리 기판 사업에 힘을 주고 있다. 이번 인사는 유리 기판 등 차세대 기판 사업 육성에 더욱 힘을 싣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현재 삼성전기는 2027년 대량 양산을 목표로 세종사업장 파일럿 라인을 구축해 유리 기판 시제품을 생산 중이다. LG이노텍은 작년 3월 주주총회를 통해 유리 기판 사업 진출을 공식화하고, 최고기술책임자(CTO) 산하 R&D 조직에서 개발을 한창 진행 중이다. 이처럼 업체들이 유리 기판 시장에 뛰어드는 이유는 큰 성장 잠재력 때문이다.
국민정보 해외유출 공포…C커머스·G마켓-알리합작 우려도 증폭
이번 유출 사태의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된 전직 쿠팡 직원이 중국 국적자인 데다 이미 국내를 빠져나가 빼돌린 개인 정보가 중국을 포함한 외국으로 흘러 들어갔을 것이라는 추측마저 나온다. 특히 이번 사태는 가뜩이나 유해물질과 가짜 상품, 개인정보 유출 우려로 팽배해진 알리익스프레스·테무·쉬인 등 C커머스(중국계 이커머스)에 대한 불신을 더욱 키우고 있다. 그러나 이번 쿠팡 사태가 터지면서 "제한이 과연 실효성이 있느냐"라는 의문이 제기된다. 국내 기업과 해외 플랫폼의 결합으로 민감한 고객 정보가 해외로 유출될 가능성이 그만큼 커졌기 때문이다. 신세계 측은 "해킹과는 무관한 사고이며 외부 침입 흔적은 전혀 없었다"고 해명했지만, 소비자의 불안감은 가시지 않은 상태다. 김형종 서울여대 지능정보보호학부 교수는 7일 와 통화에서 "개인 정보를 철저하게 관리하니까 안전하다는 것은 이미 다 깨진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 C커머스 기업들의 데이터 접근 범위나 국외 이전 가능성에 대한 우려는 현실로 드러나기도 했다.
쿠팡 유출 충격에…네이버·카카오·토스 '보안 비상'
7일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에 따르면 한국 대표 플랫폼 업체인 네카토(네이버·카카오·토스)는 쿠팡 유출 사태 이후 보안 점검을 강화하고 업데이트를 수행했다. 먼저 카카오[035720]는 내부적으로 보안 대응 프로세스를 재점검하고 고도화하고 있다. 또 보안 교육을 확대 운영하는 등 전사적인 보안 강화를 목표하고 있다. 특히 카카오는 카카오톡 지갑 서비스로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고로 인한 2차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광고 메시지를 전송하고 있다. 아울러 네이버는 보안 취약점, 서비스 어뷰징 영역에서도 자원을 할당했다.
공공기관 감사들 '외유출장' 사실로…예산 부당집행도 드러나
공공기관 상임감사들이 올해 7월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세계 감사인 대회 출장 과정에서 외유성 일정을 소화했다는 의혹이 정부의 산하기관 감사에서 일부 사실로 확인됐다. 감사에 따르면 이들 4개 기관은 대회에 참석하면서 출장 필요성과 세부 일정을 충분히 검토·심사하지 않아 전체 6일 일정 중 2.5일의 불필요한 일정이 발생했다. 일부 기관은 출장자가 제출해야 하는 보고서를 실무자가 대신 작성하거나 국외 출장 사전심사를 생략하는 등 절차적 정당성을 훼손하기도 했다. 노동부는 3개 공단 상임감사에 대해서는 국외 출장 부실 운영 및 부적정 예산 집행 등에 책임을 물어 기획재정부에 통보했다.
국제에너지기구, 한국에 'SMR 실증 국가산단 조성' 권고
7일 IEA가 지난달 발간한 한국 에너지 정책 검토 보고서를 보면 IEA는 한국에 10가지 정책을 권고하면서 'SMR 실증 국가산단 조성'을 포함했다. 공장에서 생산해 비용이 예측 가능하고 소형이라 폐기물 발생량과 사고 시 피해가 상대적으로 적다는 점에서 최근 주목받지만, 상용화까지는 다소 시일이 남은 것으로 평가된다. IEA는 한국이 원자력 분야에 강점을 지녔다는 점을 주목했다. SMR 국가산단은 SMR 제조뿐 아니라 산업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SMR을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방안을 실증하는 역할도 해야 한다고 IEA는 강조했다. 올해 초 수립된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전기본)에는 4개 모듈로 구성된 SMR 1기를 2035년까지 건설한다는 계획이 담겼다. 최근 수립된 2035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2035 NDC)에도 SMR 건설 계획이 반영됐다. 한편 IEA는 "원자력 활용과 재생에너지 확대, 신기술 개발 촉진으로 탈탄소 경제로 전환을 촉진해야 한다"고도 권고했다.
2년간 공백…한전공대 총장 선임 내년으로 미뤄지나
국내 에너지 신소재·AI 산업 발전의 한 축을 맡고 있지만 총장 부재 장기화로 중장기 비전 수립, 운영 재원 안정화, 대형 연구 예산 확보 등이 지연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대학 총장추천위원회는 총장 공모 절차를 통해 지난해 11월 3명의 후보를 이사회에 추천했지만 1년 넘게 이사회 안건에 상정되지 않고 있다. 당시 추천된 총장 후보는 현 박진호 총장 직무대행과 포스텍 총장 출신인 김모씨, 충남대 총장과 국민의힘 당협위원장을 지낸 정모씨로 알려졌다. 안건이 계속 상정되지 않으면 후보 추천 절차부터 다시 시작해야 해 총장 선임 절차는 더 미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식품물가 5년새 27% 뛰어…고환율에 수입산 과일·생선·고기↑
7일 국가데이터처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 달 식품물가지수는 2020년을 100으로 했을 때 127.1로 27.1% 상승했다. 생활물가는 5년간 20.4% 올랐다. 식품이 27.1% 오르는 사이 의류와 전기·가스 등 식품 이외 품목은 16.4% 상승했다. 가격이 껑충 뛴 식품을 품목별로 보면 김은 5년간 54.8% 올랐으며 계란은 44.3% 상승했다. 국산 소고기가 9.3% 오른 사이 수입 소고기는 40.8%나 상승했다. 커피는 43.5% 올랐다. 사과는 60.7% 올랐으며 귤은 무려 105.1% 상승했다. 최근 환율이 상승하면서 수입 먹거리 가격 오름세도 두드러진다. 과일에서 고기, 생선, 커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품목의 가격이 상승했다. 수입 과일은 망고, 바나나, 파인애플 등의 오름세가 가파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집계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 망고 가격은 7천113원으로 33% 상승했다. 파인애플 가격은 개당 7천933원으로 작년보다 23% 올랐다. 바나나는 100g당 332원으로 작년보다 11% 올랐다. 대표 수입 과일의 가격이 이처럼 오른 것은 할당관세 종료와 환율 상승으로 수입 원가가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분석했다. 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소고기 수입 단가는 1∼11월 ㎏당 8.2달러로 작년보다 1.9% 상승했다. 대형마트 관계자는 "미국산과 호주산 소고기 모두 가격이 상승세인데 환율 요인이 가장 크다"고 말했다. 수산물도 수입산 의존도가 큰 품목들은 가격이 많이 올랐다. 김상봉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는 "먹거리와 관련된 것은 수입을 많이 하기 때문에 과일이나 곡류는 물가가 더 올라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장보기가 무서워요"…체감물가 급등에 소비자·소상공인 '한숨'
용산구에 사는 60대 주부 이정기 씨는 손에 든 봉지를 내려다보며 "요즘은 장보기가 겁난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이씨는 "생선을 한 종류만 사도 1만5천원은 한다. 여러 종류를 사면 5만원은 훌쩍 넘는다"며 "예전엔 몇만 원이면 저녁 찬거리 준비가 가능했는데 요즘엔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웬만하면 집에 있는 걸로 대충 끼니를 때우고, 될 수 있으면 장보기를 미룬다"고 했다. 김장 재료를 준비하려고 시장을 찾은 마포구 50대 주부 이 모 씨도 새우젓을 사며 연신 "너무 비싸다"고 혀를 찼다. 이씨는 "작년에 새우젓 1㎏에 1만원이었는데, 올해는 2만∼3만원은 하는 것 같다"며 "다발 무도 한 단에 9천원이던 게 올해 1만2천원이 넘는다. 시장에서 만난 소비자들은 하나같이 "신선식품 가격이 눈에 띄게 올랐다"고 토로했다. 60대 주부 조모 씨는 "갓 한 단이 7천원이더라. 예전에는 3천∼4천원이었는데 너무 많이 올랐다"며 "동네 마트보다 싸겠지 생각하고 왔는데 시장도 비싸다"고 말했다. 용문시장 한 청과상에는 대파 한 단이 3천원이라는 말에 "어휴 비싸네"라며 내려놓는 손님도 있었다. 이곳에서 5년째 채소를 파는 30대 박모 씨는 "2∼3년 새 채솟값이 정말 많이 올랐다"며 "장사가 안된다고 하소연하는 상인들이 많다"고 말했다.
연말연시 호텔 케이크·패딩가격도 '들썩'…물가 자극하나
7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올해 특급호텔들이 내놓은 케이크 가운데 최고가는 서울신라호텔의 50만원짜리 화이트 트러플(송로버섯) 케이크 '더 파이니스트 럭셔리'다. 지난해 40만원에 선보인 블랙 트러플 케이크인 '더 테이스트 오브 럭셔리'보다 10만원이나 더 비싸다. 서울신라호텔은 화이트 트러플은 블랙 트러플보다 서너 배 더 비싼 식재료를 쓰는 데다 케이크 완성까지 최대 일주일이 걸릴 정도로 공을 들였다고 설명했다. 크리스마스 케이크는 연말마다 각 호텔이 자존심을 걸고 치열하게 경쟁을 벌이는 제품이다. 호텔들은 비싸더라도 특별한 케이크를 찾는 수요를 겨냥해 매년 경쟁적으로 케이크를 화려하게 제조해 선보이면서 가격도 올린다. 호텔들이 올 연말 내놓은 케이크 가격은 대체로 30만원을 웃돈다. 웨스틴조선 서울은 식용 금으로 감싼 머랭으로 장식한 '골든 머랭 트리' 케이크를 35만원에 판매한다. 고가 케이크는 대부분 제작에도 상당 기간이 걸리므로 예약을 받아 한정 수량으로 판다. 서울신라호텔의 50만원짜리 화이트 트러플 케이크는 하루 3개만 판매한다. 코오롱스포츠 인기 제품인 안타티카는 여성 롱다운 제품의 경우 정가가 지난해 99만원에서 올해 110만원으로 인상됐다.
유럽 전기차 판매 10개월만에 2백만대 돌파…역대 최다 전망
1∼10월 202만2천대…현대차·기아 등 글로벌 브랜드 경쟁 격화 유럽의 전기차 판매량이 올해 들어 10개월 만에 200만대를 돌파하며 연간 최대 판매량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기아 등 글로벌 브랜드들은 미국 대신 전기차 최대 판매지역으로 떠오른 유럽을 겨냥해 맞춤형 전략을 쏟아내며 전동화 전환 속도를 올리고 있다. 이는 역대 가장 빠른 판매 속도로, 올해 유럽의 전기차 판매량은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이 유력시된다. 유럽 연간 전기차 판매량은 2023년 201만8천885대로 처음 2백만대를 넘었으나 2024년 캐즘(일시적 수요둔화)으로 199만 3천102대로 감소한 바 있다. 유럽 전기차 판매량에서 해당 기간 세 국가가 차지하는 비중은 53%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현대차·기아도 현재 14종의 전기차를 유럽에 판매 중이다.
삼성전자, 4분기 'D램 1위' 탈환 굳혀…범용 가격 상승에 '활짝'
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4분기 전 세계 D램 시장에서 매출 기준 1위를 탈환할 전망이다. 전 분기 대비 166%, 전년 동기 대비 422% 급증하는 수준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SK하이닉스에 33년 만에 글로벌 D램 시장 1위를 내줬다. 2분기에는 D램 시장은 물론 전체 메모리 시장에서도 1위를 빼앗겼다. 이같은 회복세에 힘입어 삼성전자는 올해 4분기 안정적으로 D램 1위를 탈환할 것이 유력하다. 최근 범용 메모리 가격 상승의 삼성전자의 수익성을 크게 개선한 것으로 분석된다. AI 인프라 투자 확대로 구형 메모리 제품 공급이 줄어들면서 범용 D램 가격은 최근 몇 달간 크게 상승하고 있다.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있는 클라우드서비스업체들이 공격적으로 메모리 확보에 나서면서 HBM뿐 아니라 범용 D램 및 낸드 등 전반적인 메모리 가격 상승을 촉발하고 있다. 트렌드포스는 4분기 범용 D램 가격은 전 분기 대비 45∼50% 상승하고, HBM을 포함한 전체 D램 가격은 50∼55%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범용 메모리 가격 상승의 최대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국 자율주행 시범지구 성적은…상암 '매우 우수'·부산 '미흡'
국토부, 작년 운영 36개 지구 평가…이용자 13만명으로 42%↑ 전국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 중 서울 상암과 충청권 등이 매우 우수한 성과를 낸 것으로 평가받았다. 부산과 광주 등은 계획한 자율주행 운행 서비스를 제대로 하지 못해 '미흡' 평가가 내려졌다. 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국토부는 이달 초 이런 내용의 지난해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 운영 성과 평가 결과를 공고했다.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는 연구기관과 기업이 자율주행 서비스를 자유롭게 실증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국토부는 한국교통안전공단과 한국교통연구원을 통해 매년 운영성과를 평가하고 결과를 공표한다. 서울 상암 지구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3년 연속 A를 달성했다. 경기 안양은 기초 지자체 중 유일하게 A를 받았다.
中 로봇청소기 독주 속…삼성·LG, 내년 CES서 신제품 전시
글로벌 로봇청소기 시장에서 중국의 독주가 장기화하는 가운데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내년 CES에서 신제품을 선보이며 경쟁력 회복에 나선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두 기업은 내년 1월 6∼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6에서 로봇청소기 신작을 선보일 예정이다. LG전자는 로봇청소기 신제품으로 빌트인형 '히든 스테이션'과 프리스탠딩형 '오브제 스테이션' 2종을 소개할 것으로 보인다. 신제품은 세계 최초로 로봇청소기 본체와 스테이션 모두에 스팀 기능을 적용해 청소 성능과 위생 관리의 편의성을 끌어올렸다. 한편 글로벌 1위인 중국 로보락도 내년 CES에서 신제품을 공개할 예정이다.
세종시, 고액·상습 체납자 47명 출국금지 예고…39억원 체납
세종시가 고액·상습 체납자 47명의 해외 출국을 차단한다. 세종시는 지방세 3천만원 이상을 내지 않은 고액 체납자 47명에게 출국금지 예고서를 발송했다고 7일 밝혔다. 시는 이달 중 법무부에 이들의 출국금지를 공식 요청할 계획이다 해외 출국이 막힌 불편을 해소하려면 밀린 세금을 납부해야 한다. 출국금지 대상 47명이 체납한 세금은 모두 39억원이다.
1억 넣으면 700만원 ‘폭탄 배당’…예비 의사들이 아는 이 회사[윤현주의 主食이 주식]
백 번 듣는 것보다 한 번 보는 게 낫다는 말이다. 가짜뉴스 홍수 속 정보의 불균형을 조금이라도 해소하기 위해 주식 투자 경력 19년 4개월 차 ‘전투개미’가 직접 상장사를 찾아간다. 회사의 사업 현황을 살피고 경영진을 만나 투자자들의 궁금증을 해결한다. 주식 투자에 있어서 그 누구보다 손실의 아픔이 크다는 걸 잘 알기에 오늘도 개인투자자 입장에서 기사를 쓴다. 여러분의 주식 계좌에 빨간불이 켜지는 날이 더 가까워질 수 있도록 알찬 기사로 찾아뵙겠습니다. “온라인 인터넷 강의 브랜드 ‘대성마이맥(전체 매출 비중 50%)’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습니다. 이 회사는 초·중·고 학생 및 ‘N수생’(동일 시험을 지속해서 응시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온라인·오프라인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는 종합 교육 콘텐츠 플랫폼 기업이다. 유료회원 수로 따지면 이러닝 24만명, 한우리 10만명 정도다.현재 온라인 교육 강자로 불리는데 2006년 설립한 자회사 대성마이맥과 2010년 합병하면서 사세를 키워가고 있다. 대성마이맥이 제공하는 전 영역 전 강좌를 수능 당일까지 무제한 수강할 수 있는 상품인데 가격 경쟁력으로 학부모와 학생들의 인기를 얻었다. 과거엔 스타 강사 한 명만 있어도 사이트 유지가 가능했지만 ‘19PASS’ 돌풍으로 스타 강사 라인업이 뛰어난 대성마이맥 같은 간판 브랜드가 살아남게 됐다. 통계청에 따르면 고등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2019년 36만5000원에서 작년 52만원으로 42.47% 증가했다. 2018년 유료회원은 13만5000명이었는데 그해 11월 19PASS를 내놓으면서 작년 23만8000명의 회원을 확보했다. 대입 인터넷 강의 시장에서 브랜드 포지션을 공고히 했다.한편 의대 증원 정책이 원점으로 돌아갔고 의대 모집 정원도 축소됐다. 향후 실적에 대해 물음표가 붙을 수 있다. 이를 지적하자 “의대 증원이 불발됐지만 학부모·학생들의 의대 진학 수요는 줄지 않았다”고 답했다. 이어 “업계 최초 의약학 계열 진학을 위한 최상위권 대입종합기숙학원으로서 2020년부터 매년 최대 실적을 경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 2020년 매출 235억원, 영업이익 56억원에서 작년 매출 340억원, 영업이익 91억원으로 신기록 중이다. 올해는 매출 390억원, 영업이익 95억원을 전망하고 있다.강남대성기숙 의대관은 학생 1인당 월 400만~500만원(정원 약 1170명)의 교육비를 받고 의약학 관련 집중 교육을 한다. 일본도 과거 재수생 시장이 컸다가 인기가 시들어졌는데 의대 시장은 여전히 활황이라고 한다. 2019년부터 이어온 베트남 현지 파트너와 공동 투자 관계를 마무리하고 코로나19 등으로 장기화됐던 사업 리스크를 제거했다는 평가다. 그는 “약 280억원의 자금은 인수합병(M&A)을 포함한 미래 전략사업과 주주환원에 적극적으로 투입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35년간 축적한 독서교육 경험과 연구를 바탕으로 개발한 초등 읽기 전문 브랜드 ‘한우리 몰입독서’를 이달 공식 런칭했는데 내년 실적 효자가 될 것이다”고 자신했다. 올해 3분기 누적 매출 1999억, 영업이익 364억원을 거두고 있다. 흥국증권은 올해 매출 2598억원, 영업이익 328억원을 전망했다.김 대표는 “내년엔 매출·영업이익 두 자릿수 증가로 또 최대 실적을 경신하겠다”고 자신했다. 1억원의 투자를 했다면 725만원이 주식 계좌에 꽂힌 것이다. 또 “회사는 앞으로 실적 질주만 남았다”며 “대표로서 10만주 이상 매수할 것이다”고 약속했다.디지털대성은 올해로 13년 연속 배당을 이어오고 있다. 이감은 고등교육 모의고사 1위로 프리미엄 국어 평가콘텐츠 브랜드인데 전국 800개 이상 학원에 국어 프로그램을 제공 중이다. 2024년 초중고 사교육비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국어 2022년 3만4000원에서 작년 4만2000원까지 23% 증가했다.다만 학령인구(6~21세) 감소는 성장 위험 요인이다. 교육사업의 기반이 되는 학령인구 장기적인 감소는 교육 시장의 전체적인 수요 축소로 이어질 수 있다. 정부 교육정책 변화도 무시 못 한다.
[마켓인사이트] 美연준으로 쏠리는 눈길…유동성 랠리 속도낼까
금주 코스피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결정을 앞둔 경계감 속에 추가 상승 여부를 타진할 것으로 보인다. 30일 연합인포맥스와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5일 코스피는 전주 대비 173.46포인트(4.412%) 오른 4,100.05로 장을 마감했다. 그간 시장을 짓누르던 '인공지능(AI) 버블' 논쟁이 한풀 꺾이고, 연준의 금리인하 사이클이 둔화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잦아든 것이 배경이 됐다. 11월 한 달간 유가증권시장에서 무려 14조4천560억원을 순매도하며 월간 기준 사상 최대 순매도 기록을 세운 외국인은 12월 들어서는 '사자'로 돌아서 1∼5일간 2조298억원을 순매수했다. 지난달 코스피를 과매도했다는 인식이 확산하면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다. 기관도 2조1천807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며 외국인과 함께 지수를 끌어올렸다. 그런 흐름 속에 삼성전자는 전주 대비 7.86% 오른 10만8천400원으로, SK하이닉스는 2.64% 오른 54만4천원으로 이번 주 거래를 마쳤다. 특히 지난주에는 그간 지지부진하던 코스닥 시장의 거래가 큰 폭으로 증가해 눈길을 끌었다. 코스닥 지수는 5일 전주보다 12.07포인트(1.32%) 오른 924.74로 장을 종료했다. 지수는 금융당국이 코스닥 시장 활성화 정책을 검토 중이란 언론 보도에 힘입어 지난달 28일 3.71% 급등한 이후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한 주간의 코스닥 시장 거래대금은 총 11조3천946억원으로 직전 주 거래대금(8천639억원) 대비 31.9% 급증했다. 금주 증권가 최대 관심사는 한국시간 11일 새벽으로 예정된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런 가운데 지난주 말 뉴욕 증시는 FOMC를 앞둔 경계감 속에 강보합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한국 증시 투자심리를 가늠할 수 있는 수치들은 대체로 상승했다.
증권사 절반, 지배구조에 흠결…업계 1∼2위도 나란히 낙제점
특히 업계 1, 2위인 미래에셋증권[006800]과 한국투자증권에는 나란히 낙제점에 해당하는 'C'와 'D' 등급이 매겨졌다. 7일 금융투자업계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평가기관 한국ESG기준원에 따르면 이 기관은 올해 29개 주요 증권사 중 13곳(44.8%)의 지배구조에 'B' 이하 등급을 부여했다. 이중 'B' 등급은 '다소 취약한 지속가능경영 체제를 구축하고 있는 상태로 체제 개선을 위한 지속적 노력이 필요한 상태'를 의미한다. 한국투자증권과 유화증권 등 두 곳은 지배구조 영역에서 최저 등급인 'D'가 매겨졌다. 전체 29개사 중 지배구조 영역에서 최고등급인 'S'나 차상위 등급인 'A+'를 획득한 증권사는 단 한 곳도 없었다. 'A' 등급을 받은 증권사도 신한투자증권 한 곳에 그쳤다. 반면 나머지 중소형 증권사들은 지배구조 영역 평가 등급이 지난해보다 개선된 사례가 6건으로 등급이 내려간 경우(2건)보다 훨씬 많았다. 이러한 차이가 나타난 주된 배경으로는 대형 증권사들이 올해 초 무더기로 금융당국의 제재를 받은 것이 평가에 반영됐다는 점이 꼽힌다.
반도체 빼면 마이너스…7천억달러 신기원 앞둔 한국 수출 이면
7일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올해 1∼11월 누적 수출액은 6천402억달러로 1년 전보다 2.9% 늘었다. 이러한 추세가 12월에도 이어진다면 사상 첫 7천억달러 돌파는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보수적으로 가정해 지난해 12월과 같은 수준(613억달러)이라고 해도 7천억달러는 가뿐하게 넘는다. 우리나라의 수출은 인공지능(AI) 특수에 올라탄 반도체 덕분에 사상 최대 실적을 향해 거침없이 달려가고 있다. 올해 11월까지 반도체 수출 누적액은 1천526억달러로 올해가 한 달 남아 있는 시점임에도 벌써 연간 최대 수출액을 확정 지었다. 기존 연간 최대 수출액은 지난해의 1천419억달러였다. 하지만 수출 통계를 한 꺼풀 벗겨내면 상황은 달라진다. 반도체를 제외한 올해 1∼11월 누적 수출액은 4천876억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4천948억달러)과 비교해 오히려 1.5% 감소했다. 11월 전체 수출에서 반도체가 차지한 비중은 28.3%로 올해 들어 최대치를 기록했다.
금리상승에 채권시장 한파…회사채 발행 연기·단기자금 이동
내년 1월 12조 만기 도래…증권가 "WGBI 편입으로 수급에 숨통 예상" 최근 국고채 금리가 연중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채권 발행 시장에도 한파가 불어닥쳤다. 예상보다 높은 금리에 일부 기업들은 회사채 발행을 연기하거나 높은 금리로 발행하고 있다. 증권가는 이 같은 발행 부담은 내년에도 이어지겠지만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으로 수급에 숨통이 트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같은 기간 30.9bp 오르며 연 3%를 넘어섰지만 AA- 등급의 무보증 3년 만기 회사채 금리는 3.50%에 육박했다. 이는 최근 국고채 금리가 상승하자 시장에서 회사채에 더 높은 금리를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통상 4분기는 채권 발행이 많지 않은 시기이기는 하지만, 한국은행이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 입장을 시사하면서 시장의 기준 금리 인하 기대감은 축소됐다. 이를 시장은 매파적으로 받아들였고 국고채 금리는 급등했다. 일각에서는 한은이 금리 인하 사이클을 사실상 종료한 것 아니냐는 관측까지 나오기까지 했다. 이처럼 국고채 금리가 상승하자 회사채 금리도 덩달아 크게 올랐다. ◇ 금리 부담에 회사채 발행 '뚝'…일부 기업은 일정 연기 올해 들어 회사채 발행액은 약 152조3천955억원으로, 135조3천279억원이었던 전년 동기 대비 12.61% 증가하기는 했다. 발행액 감소는 4분기 들어 금리가 오르면서 부담을 느낀 기업들이 회사채 발행을 주저하고 있어서다. 일부 기업의 경우 금리 부담에 아예 발행 일정을 연기하거나 개별 민간 채권 평가회사의 평균 금리(민평 금리) 대비 높은 금리로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 SK온(A+)은 지난달 진행한 수요 예측에서 민평 금리보다 높은 수준에서 회사채 발행 목표액 1천억원을 채운 것으로 알려졌다. ◇ 기준 금리 동결 장기화 전망…WGBI가 숨통 트여줄까 연말 채권 시장이 한껏 움츠러든 가운데 다음 달에도 전망은 그다지 밝지는 않다. 한은의 기준 금리 동결이 장기화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투자 심리가 얼어붙은 데다 당분간 수급 유입 기대마저 약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일단 내년 1월 만기가 도래하는 회사채 규모는 11조9천749억원이다. 여기에 그는 증권사의 발행어음 확대를 통한 회사채 투자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면서 그는 연말∼연초 국고채 3년 금리 등락 범위를 2.95∼3.10%, 국고채 10년 금리는 3.25∼3.45%로 제시했다.
울산 고병원성 AI 유입 방지 안간힘…산란계 농장 드론방역
울주군 관계자는 "관내 AI 발생을 예방하기 위한 행정명령과 방역 수칙을 적극 따라달라"고 당부했다.
온기 번지는 공모주 시장…4분기 새내기주 평균 130% 상승
증권가에서는 당분간 공모주 훈풍이 지속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오는 분위기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0월 이후 이달 5일까지 코스피·코스닥시장에 신규 상장한 11개사(리츠·스팩 제외)의 공모가 대비 평균 수익률은 129.4%로 집계됐다. 상장 첫날 종가를 보면 11개 종목은 공모가 대비 평균 127% 올랐다. 이들 11개 종목 중 2개사가 상장 첫날 '따따블'(공모가의 4배)을 기록했으며, 4개사가 '따블'(공모가의 2배)을 달성했다. 3분기 코스피·코스닥시장에 신규 상장한 16개 기업의 공모가 대비 상장 첫날 평균 수익률은 47%로, 4분기의 3분의 1 수준에 불과했다. 앞서 지난 7월 기관의 의무 보유 확약 확대를 골자로 한 IPO 제도 규제 시행 이후 기관의 부담이 커지자 시행 초기 투자자들은 '눈치 보기'에 나섰다. 이 가운데 제도 시행으로 상장 직후 기관의 매도 물량이 줄어든 점이 공모주 주가 급등세를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증권가에서는 당분간 공모주 시장 온기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청주행 에어로케이 항공기 대만으로 회항
7일 에어로케이에 따르면 지난 6일 오전 11시 30분 대만 타오위안 공항에서 출발한 청주행 에어로케이 RF512편이 오른쪽 랜딩기어 유압 계통에 이상이 감지돼 이륙 직후 20분 만에 타오위안 공항으로 회항했다. 에어로케이 관계자는 "승객들이 7일 오후 청주에 도착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라며 "승객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후 공항 터미널에서 대기하던 승객 165명은 결항이 확정되자 항공사 측이 제공한 호텔에서 머무르고 있다.
귤 105%, 사과 60%, 참기름 51%, 계란 44% ↑…“주식 오르면 뭐 해? 환율이 더 오르는데”
먹거리 가격이 지난 5년간 급등하면서 체감 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기후변화 영향으로 농수산물 수급이 불안정해지고 국내산을 대체하던 수입 먹거리 가격도 고환율(원화 가치 하락) 탓에 출렁이고 있다. 7일 국가데이터처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 달 식품물가지수는 2020년을 100으로 했을 때 127.1로 27.1% 상승했다. 생활물가는 5년간 20.4% 올랐다. 식품이 27.1% 오르는 사이 의류와 전기·가스 등 식품 이외 품목은 16.4% 상승했다. 가격이 껑충 뛴 식품을 품목별로 보면 김은 5년간 54.8% 올랐으며 계란은 44.3%상승했다. 사과는 60.7% 올랐으며 귤은 무려 105.1% 상승했다. 과일에서 고기, 생선, 커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품목의 가격이 상승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집계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 망고 가격은 7천113원으로 33% 상승했다. 파인애플 가격은 개당 7933원으로 작년보다 23% 올랐다. 바나나는 100g당 332원으로 작년보다 11% 올랐다. 대표 수입 과일의 가격이 이처럼 오른 것은 할당관세 종료와 환율 상승으로 수입 원가가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분석했다.
치지직 돌풍…누리호 발사·월드컵 조추첨까지 '대형 트래픽'
누리호 4차 발사 조회 112만회…유튜브와 유사 수준 월드컵 조추첨 동시접속 7만4천명·시청자 53만명 네이버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이 음악 시상식은 물론 우주항공과 스포츠 분야에서도 시청률 상승세를 타고 있다. 지난달 누리호 4차 발사 때는 새벽 시간이었지만 같이보기 방송은 약 260여개 진행됐다. 이는 누리호 발사 당시 유튜브에서 나온 누적 조회수와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같이보기를 포함한 조 추첨 시청자는 전체 약 53만명으로 집계됐다.
100만원→200만원→300만원…매월, 연금 받는 수급자 누구? [수민이가 궁금해요]
국민연금을 매달 100만원 이상 받는 수급자가 100만명을 돌파했다. 1988년 국민연금 제도가 시행된 지 37년 만이다. 7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올해 8월 말 기준 월 100만원 이상의 국민연금 수급자는 100만4147명으로 집계됐다. 노령연금은 국민연금 가입자가 연급을 수급할 수 있는 일정 연령에 도달했을 때 받는 일반적인 형태의 국민연금을 칭한다. 월 100만원 이상 노령연금 수급자는 2007년 처음 탄생한 이래 지속해서 증가해왔다. 월 200만원 이상을 받는 수급자는 올해 8월 기준으로 8만4000명을 넘겼고, 올해 1월에는 월 300만원 이상을 받는 가입자가 처음 나오기도 했다. 올해 8월 기준 월 300만원 이상 국민연금 수급자는 16명이다. 최고액 수급자의 연금액은 월 318만5040원이다.
26만명이 만든 200억 걸음…션 "이것이 기부의 힘"
션은 "진짜 기적"이라는 표현까지 꺼내며 온라인 마라톤 성원에도 연신 고개를 숙였다. 션은 "롱런은 여러분이 만들어낸 기적"이라며 "28시간 만에 (기록 달성을) 아무도 상상 못 했다. 28시간 만에 우리는 10억 걸음을 달렸고, 마지막으로 200억 걸음까지 달성했다"고 강조했다. 온라인 기부 대회 최종 참가자는 26만448명으로 집계됐다. 션은 "이 숫자들은 단순한 기록이 아니라 여러분의 마음과 발걸음이 모여 만든 진짜 기적"이라고 힘차게 말했다. 션은 "이제 남은 도전은 하나, 바로 세계 신기록"이라며 "여러분과 함께라면 충분히 가능할 것 같다. 내년에 한 번 더 도전해 보려고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세계 신기록이 31만 793명인데 해낼 수 있을 것 같죠? 션은 "좋은 말을 하면 좋은 일이 이루어진다"며 "그 사실을 여러분이 직접 보여 주셨다. 오늘의 주인공은 바로 여러분"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좋은 대회를 이어가려면 아무도 다치지 않고 사고도 없어야 한다"며 "속도 욕심보다는 걸음 수에 욕심을 내셔서 천천히 많이 걸어 달라"고 축사를 마무리했다.
국내 기업, 글로벌 AI 인력 ‘연봉 눈높이’ 못 맞춰줘…16%는 해외로
인공지능(AI) 기술을 보유한 국내 인력이 빠르게 늘며 약 6만명에 육박하고 있지만 낮은 임금 등의 이유로 해외로 유출되고 있다는 한국은행의 연구 결과가 나왔다. 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AI 전문인력 현황과 수급 불균형’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AI 기술 보유 인력은 2010년 3만명 남짓이었지만 지속적으로 증가해 지난해 기준 약 5만7000여명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기준 국내에서 AI 기술을 보유한 근로자는 그렇지 않은 근로자보다 6% 높은 임금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딥러닝, 머신러닝은 임금 프리미엄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연구진은 낮은 보상 수준이 국내 AI 인재의 해외 유출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실제로 우리나라의 AI 인력 중 해외에서 근무하는 비중은 지난해 기준 약 16%로, 타 근로자에 비해 6%포인트가량 높았다. 해외에서 근무하는 우리나라 AI 인력 규모는 코로나19 팬데믹 시기를 제외하면 2010년부터 매년 증가해 지난해 기준 1만1000여명에 달했다.
20대 사회초년생 "막 취업, 월급 330만원인데...3년 뒤 결혼 준비 어떻게" [재테크 Q&A]
저축 계획을 세우려 했지만 맞게 산정했는지 헷갈린다고 한다. 한 달 월급은 330만원이고, 비정기 수입으로는 명절 보너스 300만원이 들어온다. 직장에서 점심, 저녁 모두 해결할 수 있고, 부모님 지원도 있어 식비 고민은 적다. 현 지출 내역에서 줄여야 할 항목이 있을지, 3년 뒤 결혼을 생각 중인데 어떻게 준비하는 게 좋을지 궁금해 재무 상담을 신청했다.28세 A씨 월 수입은 330만원이다. 연간 비정기 수입은 300만원이다. 비정기 지출로 나가는 연간 비용은 아직 파악 전이다. 먼저 월 지출에서 고정·변동 지출 내역을 확인하고, 과도하게 나가는 항목이 없는지 점검한다. 금감원이 A씨에 제시한 적정 연간 비정기 지출은 600만원이다. 먼저 고정적인 지출은 급여 통장에서 자동이체로 관리토록 한다. 이외에 비정기지출 통장은 앞서 제시한 대로 달마다 50만원씩 이체해 비정기지출이 필요할 때 쓰도록 한다.지출이 정리되면 한 달에 얼마를 저축할 수 있는지 목표를 세울 수 있다. 저축 금액은 무리한 목표보다는 실현 가능한 범위 내에서 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예컨대 3년 뒤 결혼을 계획 중인 A씨는 전제자금 마련을 목표로 저축 계획을 세울 수 있다. 이때 연간 저축 금액은 월 저축액에 12개월을 곱한 값, 여기에 비정기 수입을 더해 산정할 수 있다.금감원이 제시한 A씨의 월 저축 금액은 122만원이다.
20대 사회초년생 "3년뒤 결혼하고 싶은데 돈모으기 어떻게 시작할까"[재테크 Q&A]
20대 A씨는 두 달 전 어렵게 취업에 성공했다. 저축 계획을 세우려 했지만 맞게 산정했는지 헷갈린다고 한다. 한 달 월급은 330만원이고, 비정기 수입으로는 명절 보너스 300만원이 들어온다. 직장에서 점심, 저녁 모두 해결할 수 있고, 부모님 지원도 있어 식비 고민은 적다. 현 지출 내역에서 줄여야 할 항목이 있을지, 3년 뒤 결혼을 생각 중인데 어떻게 준비하는 게 좋을지 궁금해 재무 상담을 신청했다.A. 연간 비정기 수입은 300만원이다. 현재 월 지출은 175만원이다. 비정기 지출로 나가는 연간 비용은 아직 파악 전이다. 금감원이 A씨에 제시한 적정 연간 비정기 지출은 600만원이다. 이외에 비정기지출 통장은 앞서 제시한 대로 달마다 50만원씩 이체해 비정기지출이 필요할 때 쓰도록 한다.지출이 정리되면 한 달에 얼마를 저축할 수 있는지 목표를 세울 수 있다. 저축 금액은 무리한 목표보다는 실현 가능한 범위 내에서 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예컨대 3년 뒤 결혼을 계획 중인 A씨는 전제자금 마련을 목표로 저축 계획을 세울 수 있다. 이때 연간 저축 금액은 월 저축액에 12개월을 곱한 값, 여기에 비정기 수입을 더해 산정할 수 있다. 금감원이 제시한 A씨의 월 저축 금액은 122만원이다.
[차이나 패러독스]우리가 혐오할 때 중국은 추월했다…과학자들이 본 중국의 ‘과학기술 굴기’
기저에는 중국의 과학기술 수준이 한국에 미치지 못한다는 인식이 깔려있다. 뒤처진 중국이 한국을 맹추격하는 데 한국의 인재들이 힘을 보탠다는 인식이다. (중국에) 빼앗긴 것도 있겠지만 얻는 것도 있을 것이다. 여기(중국)가 더이상 기술을 빼내기만 하는 곳인지도 봐야 한다. 오히려 중국에서 한국으로 기술이 유출되는 걸 걱정하는 분야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중국에서 연구하는 한국 과학자들에게 중국이 현재 어느 지점까지 나아갔는지, 그 배경은 무엇인지를 물었다. 아이러니하게도 중국을 직시하면 할수록 보이는 것은 한국 과학 정책의 난맥이었다. 때문에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이차전지 기업 상당수가 삼원계 배터리 개발에 주력했다. 세계 시장점유율에서는 중국 기업들이 치고 나갔지만, 자국 배터리만 쓰는 중국 전기차 시장을 빼면 한국이 우위였다. 그런데 2023년 50% 선이 무너지고 중국 기업들과의 시장점유율 격차가 좁혀지더니, 올해 들어 9월까지 중국의 배터리 사용량 상위 3개 회사의 합산 점유율이 국내 배터리 3사의 점유율을 넘어섰다. 중국의 배터리 추월에는 여러 이유가 있다. 규모의 차이도 빼놓을 수 없다. 커다란 중국 시장을 테스트베드 삼아 10여년간 시행착오를 겪고 개선하기를 반복해왔다. 연구개발 인력도 많다. 예컨대 세계 시장 점유율 1위 업체인 중국 CATL의 연구개발 인력은 2024년 기준 2만346명으로 한국 배터리 3사 평균인 3087명보다 7배 가량 많다(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 중국에서 이차전지를 연구하는 김종명 상하이과학기술대학교 부교수는 “중국은 시장을 만들어내는 힘이 있다. 중국을 체면 차리는 나라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와서 보면 실용적이고 실패도 하나의 과정이라고 생각하는 실험주의 경향이 강하다. ‘안되는 것도 할 수 있는 데까지 해보자, 꾸역꾸역하다 보면 결국 된다.’ 이차전지 등에서 그런 걸 입증하고 있다”고 했다. 로봇이 키보드에 손을 올리고 중국 AI스타트업 딥시크에 접속하는 모습을 표현한 사진. 로이터 중국은 격차를 어떻게 좁혔을까.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공공·민간부문을 막론하고 지난해 중국은 연구개발에 3조2327억위안(한화 약 671조원)을 투자했다. 중국에서 내년도 석사연구자 지원자 수는 343만명(중국 금융데이터제공업체 동팡차이푸)으로 매년 10만명 가량이 입학하는 한국 대학원의 상황을 압도한다. 한국 과학자들이 중국으로 연구 거점을 옮긴 까닭을 들어보면 중국이 어떻게 격차를 좁혔는지를 보다 명확히 알 수 있다. 좋은 조건으로 중국에 스카우트된 사례도 있었지만, 더 많은 기회를 위해 중국을 택한 이들이 더 많았다. “한국에 들어올 역량이 안돼서”, “한국에서는 자리를 잡을 수 없어서”라는 인식은 어느 정도는 사실일지도 모른다. 중국 장쑤성 쑤저우시에 있는 듀크쿤산대에서 생물학을 연구하는 김은유 교수는 한국에 있을 때는 한 사립대에서 연구교수로 일했다. 김 교수는 “한국에서는 전공이 식물이다 보니 갈 수 있는 곳이 많이 없었다. 한국에서는 연구교수로 있으면서 사각지대에 있는 자리 같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중국과학원에서도 연구교수로 있었는데 본인의 랩(연구실)도 가질 수 있고, 학생들도 존중했다”고 말했다. 김 교수가 중국에서 눈여겨본 것은 많은 기회다. 중앙정부가 수행하는 국가급 연구과제를 따내지 못했다면 지방정부의 연구과제를 따낼 수 있고 신진 연구자라면 그에 걸맞는 과제를 따낼 수 있다. 국가 장학금을 못 받아도 지방정부의 장학금을 받을 수 있고, 하다못해 중국은행의 장학금이라도 받을 수 있다. 조금 더딘 학생들이 연구를 못 하는 학생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기회를 받으면 더디더라도 성장할 수 있다. 한국은 성장할 인프라가 부족한 것 같다”고 했다. 박찬 연구원은 지난해 7월부터 중국 허난과학원에서 천체물리학, 세부적으로는 중력파를 연구하고 있다. 마흔살까지 연구하면서 한 번도 그런 긴 기간의 계약을 받아본 적이 없다”고 했다. 한국에서는 연구를 위한 모든 자원이 부족했다. 박탈감을 많이 느꼈다”고 했다. 국내에서 석학으로 꼽히던 A교수도 정년 후 중국에서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국내에서도 정년 후 연구를 이어갈 수 있는 제도는 있다. 해마다 얼마 이상의 계약을 따와야 하는데 내 경우는 이론을 주로 하고, 과제들도 덩치가 크지 않아서 어려웠다”고 했다. 중국 상위 기부자의 70%는 교육에 투자하는 데 우선순위를 둔다는 통계도 있다. 한·중 과학자들의 기회의 차이가 단순히 규모의 차이에서만 비롯된 것은 아닐 수 있다는 얘기다. 중국 대학의 총장이 미국 전역의 유명 대학을 돌아다니며 채용 면접을 직접 진행했다. 미국에서 연구를 이어갈 생각이었기에 중국에 갈 생각이 없었다. 그러나 중국 대학 측은 계속 계약 조건을 상향하면서 끈질기게 제의했다. 정 교수는 “내 경우에는 학교를 택할 때 바로 실험을 할 수 있는 환경인지가 중요했다. 5000만원으로는 할 수 있는 일이 제한된다. 물론 그런 대우가 중국에서도 당연한 건 아니었다”고 했다. 성과를 쌓고 잘 하는 분들은 풍족하게 할 수 있다. 한국은 어떤 의미에서는 인재가 과밀하게 많다”고 했다. 김 교수는 가뭄, 홍수 등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작물을 개발하는 연구를 한다. 그런데 방문학자로 중국에 와 있는 1년 동안, 한국에서는 4~5년간 구상만 하고 손도 못 대던 연구가 진행되는 경험을 했다. 창의적인 연구의 디자인은 연구진이 하고, 손이 가는 일은 회사에 맡길 수 있는 셈이다. ‘식물’이 들어가면 일종의 농업으로 분류해 박한 지원을 하는 한국과 달리, 중국은 농업을 핵심 기반사업으로 보고 더 많은 지원을 했다. 해야 하는 일이 아니라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다는 점을 중국의 장점으로 꼽는 이들도 많았다. 여기선 그런 게 없다”고 했다. 여기선 매니저들이 행정 업무를 맡아주니까 업무부담이 훨씬 줄었다”고 했다. 물리적인 환경에서만 차이가 있는 것도 아니다. LFP 배터리 사례에서 본 것처럼 중국 과학계는 우직하게 밀어붙이는 선 굵은 면모가 있다고 한다. 당시 김우재 교수는 꿀벌로 유전학을 연구해보고 싶었다고 한다. 채용을 전제로 한 중국 측과의 미팅에서도 동일한 이야기를 했다. 크게 하자’고 했다. 스케일이 크고, 꿈이 큰 걸 오히려 좋아한다”고 했다. 중국에 있는 한국 과학자들이 공통으로 꼽는 한·중 간의 차이는 문화나 인식과도 관련 있다. 공학해서 기술 엔지니어가 되면 돈도 많이 벌 수 있고 사회적인 대우도 받는다. 지금 있는 학교는 전공을 정하지 않고 들어오는 학부제인데 과학 전공의 선호도가 가장 높다”고 했다. 중국 평균에 비하면 어마어마한 금액이다. 그런 존경을 받는 것 같다”고 했다. 명예만 있는 것이 아니다. 존재만으로 학교와 연구원 위상에 이바지하다 보니 원사가 되면 연구공간으로 건물 하나를 제공하기도 한다”고 했다. 김우재 교수는 “중국의 과학기술인 전반이 들떠 있는 분위기가 있다. [차이나 패러독스] “혐중? 값싼 노동에 기대는 건 한국 [주간경향] 한국사회에서 중국인 노동자는 두 가지 시선을 동시에 받는다. 벨라 차오.
美 금리 내릴까…코스피, FOMC 앞두고 방향성 탐색 [주간전망]
미 Fed는 지난 9월 금리 인하를 재개한 데 이어 10월에도 금리를 내렸다. 시장은 이번 FOMC에서도 금리가 인하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시카고 상품거래소(CME) 금리 선물시장에 따르면 이번 FOMC에서 금리가 0.25%포인트 인하될 것이란 전망은 90% 가까이 반영돼 있다.
[바이오사이언스] 제약·바이오가 '양자컴퓨팅'에 주목하는 이유
신규 타깃 발굴·부작용 예측·mRNA 시뮬레이션 정확도 향상 2030년 이후 FTQC 시대 대비…선도 기업과 협력 중요 양자컴퓨팅과 제약·바이오는 얼핏 상관없어 보일 수 있다. 그러나 업계는 가까운 미래에 양자컴퓨팅이 신약 개발의 게임체인저가 될 것으로 내다본다. 7일 국가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 등에 따르면 양자컴퓨팅은 극도로 복잡한 문제를 매우 빠르게 해결하기 위해 양자 역학 원리를 활용하는 새로운 계산 방식이다. 반면 양자컴퓨터는 중첩을 통해 여러 경로를 동시에 탐색할 수 있다. 기존 컴퓨터보다 훨씬 더 많은 계산을 빠르게 처리할 수 있다는 의미다. 그렇다면 양자컴퓨팅이 제약·바이오와 어떻게 결합할 수 있을까. 업계는 양자컴퓨팅이 신약 연구개발(R&D) 단계에 즉각적인 파급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본다. 실제 실험을 하지 않고도 물질의 성질이나 반응을 예측할 수 있게 해준다. 신약 초기 R&D 단계에서 양자컴퓨팅은 복잡한 생물학적 경로를 시뮬레이션으로 재현해 신규 타깃 발견 확률을 크게 높일 수 있다. 모더나는 IBM과 협력한다.
KTX-이음 추가 정차역 이달 중 발표…부산 기초단체 촉각
서울 청량리와 부산 부전역을 잇는 'KTX-이음' 신규 정차역 발표가 임박하며 정차역 유치경쟁을 벌이는 부산지역 기초단체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7일 부산 기초단체와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이달 중 'KTX-이음' 운행 열차 조정안이 발표될 예정이다. 코레일이 오는 30일부터 KTX-이음 열차 운행 확대를 예고하며 15일부터 예매가 가능하다고 안내하자, 15일 이전에 발표가 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운행 열차 확대 조정안에는 추가 정차역 발표도 있을 것이라는 게 부산 기초단체들의 예측이다.
G마켓, '상생페스티벌' 4개월간 900억원 거래…"중소 셀러 지원"
G마켓은 서울 중구 신세계남산에서 개최한 시상식에서 지난 7월부터 4개월 동안 뛰어난 성과를 거둔 33개 업체를 선정했다.
LGU+ 익시오서 통화내용 노출…반복된 통신사 사고에 불안 확산
LG유플러스는 주민등록번호, 여권번호 등 민감 정보와 금융 정보는 유출되지 않았고 유출 피해 대상이 1천명 이상이거나 민감 정보가 포함되면 해당하는 신고 요건에 부합하지 않았지만 자발적으로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다만, LG유플러스는 "이번 사안은 해킹과 관련이 없으며 AI 통화기록과 통화 요약 파일을 저장하는 익시오 서버의 기능 개선 작업에서 일어난 오류로 벌어진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처럼 국가의 기반 인프라를 책임지는 통신사들에서 굵직한 개인정보 침해 사고가 잇따르면서 국민 불안이 커지자 통신업계에서는 개인정보 보호 노력이 훨씬 강화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정부는 통신 3사를 대상으로 사전 예고 없이 불시에 실제 해킹 방식을 적용한 보안 인프라 점검에 나서는 등 통신사들의 보안 역량 강화를 강도 높게 주문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잠실·명동, 2년연속 연매출 5조…"신르네상스 시대"
롯데백화점 잠실점은 지난 4일 거래액을 기준으로 2년 연속 누적 매출 3조원을 넘어섰다. 이는 지난해(12월 25일)보다 21일 앞당긴 것이다. 잠실점은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매출이 8% 신장하면서 연 매출이 3조3천억원에 육박해 역대 최대가 확실시된다고 롯데백화점은 설명했다. 이는 백화점 본관과 에비뉴엘, 롯데월드몰 등 각 플랫폼의 강점을 특화한 재단장 전략이 주효한 것으로 전해졌다. 명동의 롯데백화점 본점은 6일 기준 연 매출 2조원을 달성했다.
SK하이닉스, 업계 최고 권위 'GSA 어워즈' 2개 부문 수상
HBM 기술력 앞세워 불황 조기 극복…글로벌 경영 성과 인정받아 SK하이닉스는 세계반도체연맹(GSA)이 주최한 'GSA 어워즈 2025'에서 2개 부문을 석권했다고 7일 밝혔다. GSA 어워즈는 GSA가 1996년부터 매년 개최해온 반도체 산업 최고 권위의 시상식이다. 리더십, 재무 성과, 업계 존경도 등 다양한 부문에서 성과를 거둔 기업과 개인을 시상한다. SK하이닉스는 '연 매출 10억달러 초과 부문 최우수 재무관리 반도체 기업상'과 '우수 아시아태평양 반도체 기업상'의 영예를 안았다. 최우수 재무관리 부문은 2017년에 이어 두 번째 수상이며, 아시아태평양 반도체 기업 부문에서는 첫 수상이다. 재무 건전성도 크게 개선됐다.
제주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발전 방향은…18일 토론회
제주도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 기대효과와 발전 방향에 대한 논의의 자리가 마련된다.
GS25 "와인25플러스서 중소 양조장 전통주 매출 5.4배 늘어"
와인25플러스는 올해 19곳의 중소 양조장을 새롭게 입점시켰으며, 운영 품목 수는 30여개에 달한다고 밝혔다.
저소득층 근로소득 5년 만에↓…양극화 속 생계형 물가 타격 우려
소득 상위 20%(5분위) 가구의 평균 근로소득은 1억2천6만원으로 3.7% 늘었다. 상위 20%의 근로소득은 2017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꾸준히 증가했다. 데이터처의 2025년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득 상위 20% 가구의 소득 증가율은 4.4%로 분위별 가구 중 유일하게 평균 가구 소득 증가율(3.4%)을 웃돌았다. 하위 20%의 전체 소득은 3.1% 증가하는 데 그쳤다. 지난 3월 말 기준 소득 상위 20%의 부채를 포함한 평균 자산은 13억3천651만원으로, 하위 20%(1억5천913만원)의 8.4배 수준이었다. 또, 자산 상위 20% 가구의 평균 자산은 17억7천615만원으로. 하위 20% 가구의 평균 자산 2천588만원의 68.6배에 이른다.
CU, 1캐럿 다이아·트리도 판다…"성탄절 홈파티 준비"
이 밖에 메타몽 블루베리 케이크와 꿀고구마 케이크, 아이스크림 케이크 3종, 하트 마카롱 파티팩 등도 선보인다.
"카드 발급됐는데요, 쿠팡 유출정보로…" 보이스피싱입니다
쿠팡 사태 불안심리 악용…가짜 고객센터 안내한 뒤 악성 앱 설치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태에 따른 불안 심리를 악용한 보이스피싱·스미싱 사례가 발견돼 경찰청이 주의를 당부했다. 피싱범은 주로 "본인 명의로 신용카드가 발급됐다"며 접근한다. 신용카드를 신청하지 않았다고 하면 "쿠팡 관련 개인정보 유출로 인해 신청하지 않은 카드가 발급된 것일 수 있다"며 "고객센터에 확인해봐야 한다"고 안내한다. 그러면서 가짜 고객센터 전화번호를 알려준다.
광주TP원장 후보자, "시의회 자료요구 인권침해"…인권위 진정
인사청문회 대상 후보가 대의기관인 의회를 상대로 인권위에 진정을 제기한 것은 이례적으로 인권위 결정이 주목된다. 그는 본인과 배우자의 최근 5년간 금융거래 내역 전체를 요구한 것은 사생활 보호 원칙에 어긋난다고 주장했다. 특히 "구체적 혐의 없이 금융거래 내역 전체를 요구한 것은 후보자를 잠재적 범죄자로 간주한 것"이라고 반발했다. 김 후보자는 "자진해서 사퇴할 생각은 없다"며 "거취 결정은 최종 임명권자인 광주시장의 판단에 맡기겠다"고 말했다.
대법 "환불약정 무효여도 사업 정상진행 땐 분담금 반환 안돼"
장씨 등은 2015년 6월 조합원 분담금을 납부하고 조합 가입계약을 맺었다. 이들은 2016년 3월∼2017년 11월 추가 분담금을 내고 은행 대출을 받아 중도금도 납부했으나 만기일까지 갚지 않아 연대보증을 섰던 조합이 대출금을 갚았다. 그러자 이들은 가입계약 당시 환불약정이 무효인 점을 들어 계약 취소를 주장하며 분담금 반환을 요구하는 반소를 제기했다. 그러나 대법원은 환불 약정이 무효라 하더라도 분담금 반환 청구는 신의성실의 원칙에 어긋나 허용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대법원은 "조합원이 조합가입계약과 함께 환불보장약정을 체결하는 주된 목적은 계약의 목적 달성 실패로 인한 손해를 최소화하려는 것이지 분담금 반환을 절대적으로 보장받으려는 데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환불보장약정이 무효로 돼 환불받을 수 없게 됐더라도 약정과 계약의 궁극적 목적인 '신축 아파트 소유권 취득'에는 지장이 없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업회생 절차 전 임금체불' 신태양건설 대표 징역형 집유
안 대표는 2024년 5월부터 넉달여 동안 근로자 18명의 임금과 퇴직금 등 2억1천800여만원을 체불한 혐의를 받는다.
이마트24, 말차 등 디저트 출시…"1030 취향 공략"
기존 6종인 서울대빵 시리즈에 말차, 초코, 딸기 크림 제품 3종을 추가해 9종으로 확대한다.
한국타이어, 인니 수자원 인프라 지원 '워터펌프' 설치 마무리
한국타이어는 지난해부터 진행한 프로젝트 기간 마을에 최신 워터 펌프 설비와 보관용 물탱크를 설치했다. 프로젝트는 한국타이어의 인도네시아 공장이 있는 브카시 지역 사회에 깨끗하고 안전한 수자원을 안정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이뤄졌다. 브카시 지역은 엘니뇨의 영향으로 건기 기간 극심한 가뭄과 물 부족 사태를 겪는 곳이다.
줄이고, 갈아타고, 재구축하고… 새해 ‘3R 부동산 투자전략’
하락론은 불안한 대내외 경제 상황을 원인으로 꼽고, 상승론은 공급 감소를 주요인으로 본다. 내년 부동산시장의 핵심 변수는 크게 3가지다. 고가 주택시장을 겨냥한 대출 규제와 투자 수요 차단이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 특히 보유세 현실화,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등 세금 부담 확대가 주택 정책의 근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특히 주목할 시장 상황은 주택 공급 감소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 분석에 따르면 2026년 수도권 신축 입주 물량은 11만1700채로 2025년(16만1300채) 대비 30% 이상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1년 이후 주택 인허가와 착공이 급감한 결과다. 게다가 토지거래허가구역이 서울 전역과 경기 일부 지역으로 확대돼 주택 거래량도 급감한 상황이다. 지역별 집값 격차 심화도 계속될 전망이다. 2023년 이후 수도권과 지방 주택 가격의 디커플링이 뚜렷해지고 있다. 6·27 대책과 10·15 대책으로 규제지역에서 대출 한도가 대폭 축소됐다. 내년 5월 이후 다주택자에게 양도소득세가 중과되기 시작하면 세금 부담이 크게 늘어난다. 고가 아파트는 가격 상승에 따라 과세표준도 높아져 보유세 부담 증가가 예상된다. 다주택자라면 선제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다. 조정대상지역이나 투기과열지구 내 다주택자는 내년 5월 전에 자산을 정리해 부담을 줄일 필요가 있다. 내년 민간분양 물량은 예년보다 크게 감소할 전망이다.
부와 성공, 알고 보면 목숨 건 모험과 고생으로 일군 성취
아라비안나이트 속 ‘신드바드의 모험’ 편에서 상인 신드바드는 짐꾼 신드바드에게 자신이 어떻게 부자가 됐는지 들려준다. 각 항해에서 신드바드는 조난이나 사고를 당해 죽을 뻔한다. 사실 신드바드는 첫 번째 항해에서 이미 많은 돈을 벌어 평생 살 수 있는 집을 마련한다. 그럼에도 계속해서 항해를 떠났고 항해가 성공할 때마다 더 큰 부자가 돼 마지막에는 대부호가 된다.신드바드의 모험 마지막은 이렇게 끝이 난다. 상인 신드바드가 자기 얘기를 끝내자 짐꾼 신드바드가 “당신에게 잘못된 말을 한 것을 용서해주십시오”라고 말한다. 짐꾼 신드바드는 상인 신드바드의 부가 단순히 운으로 생긴 것이 아니라, 목숨을 건 모험과 고생으로 일군 것이라는 사실을 인정한다. 신드바드의 모험을 읽으며 놀랐다. 신드바드는 전형적인 부자와 빈자의 차이, 매일 열심히 일하지만 잘살지 못하는 가난한 사람과 아무 일도 하지 않으면서 매일 먹고 마시지만 부자인 사람을 얘기하고 있었다. 자기가 가진 많은 것을 걸고 모험의 길을 걸어야만 부자가 될 수 있다. 매일 성실하게 열심히 일한다고 부자가 되는 게 아니다. 열심히 일해서 부자가 된다면 짐꾼 신드바드가 잘살아야 한다. 하지만 아라비안나이트에서 잘살게 된 사람은 계속해서 더 많은 부를 얻고자 모험의 길을 떠났던 상인 신드바드다. 상인 신드바드는 처음에는 어렵게 살다가 부를 얻기 위한 항해들을 성공적으로 마친 뒤 부자가 된다. 사업으로 성공하면 부자가 된다. 정태적 시각으로 보면 상인 신드바드는 아무 일도 하지 않고, 놀고먹기만 하는 한량 같은 부자다. 정태적으로 바라볼 때 상인 신드바드는 짐꾼 신드바드에게 비판의 대상이었다.
영끌족 등 대출자들 부담 커져…은행권 대출금리 속속 인상
한국은행은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 놓고 있지만 시장금리를 반영한 은행권 대출금리는 인상 흐름으로 돌아서 대출자들의 이자 부담이 커지고 있다.7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의 4일 기준 주택담보대출 혼합형(고정) 금리(은행채 5년물 기준)는 연 4.120~6.200% 수준으로 집계됐다.지난 11월 28일(연 4.020~6.172%)과 비교해 불과 1주일 만에 하단이 0.100%포인트(p), 상단이 0.028%p 높아졌다.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신규 코픽스 기준·연 3.840~5.865%)도 같은 기간 상단은 0.015%p 떨어졌지만 하단이 0.020%p 올랐다.혼합형 금리는 앞서 지난 11월 중순쯤 약 2년 만에 처음 상단이 6%대를 넘어선 데 이어 하단도 약 1년 만에 다시 4%대에 진입했다.신용대출 금리(1등급·만기 1년) 역시 연 3.830~5.310%에서 연 3.830~5.507%로 상단이 1주일 만에 0.197%p 다시 상승했다.이런 은행권 대출 금리 상승세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한 시중은행은 8일부터 주택담보대출 주기·혼합형 금리를 지표 금리인 5년물 금융채 상승 폭만큼 추가로 인상하기로 하면서 해당 상품들의 금리는 4.25~5.65%로 0.03%p씩 오른다.
'영끌족 식은땀' 대출금리 한달 0.43%p↑…은행 가산금리도 올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의 4일 기준 주택담보대출 혼합형(고정) 금리(은행채 5년물 기준)는 연 4.120∼6.200% 수준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28일(연 4.020∼6.172%)과 비교해 불과 1주일 만에 하단이 0.100%포인트(p), 상단이 0.028%p 높아졌다. 혼합형 금리는 앞서 지난달 중순께 약 2년 만에 처음 상단이 6%대를 넘어선 데 이어 하단도 약 1년 만에 다시 4%대에 진입했다. 신용대출 금리(1등급·만기 1년)도 연 3.830∼5.310%에서 연 3.830∼5.507%로 상단이 1주 만에 0.197%p 또 상승했다.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신규 코픽스 기준·연 3.840∼5.865%) 역시 같은 기간 상단은 0.015%p 떨어졌지만, 하단이 0.020%p 올랐다.
업비트 54분만에 코인 1천억개 털렸는데…해킹 제재 피하나
7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강민국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이번 해킹 시도는 지난달 27일 오전 4시 42분부터 오전 5시 36분까지 총 54분간 이뤄졌다. 피해 코인 개수 기준으로는 '봉크(BONK)'가 1천31억2천238만여개(99.1%·15억2천621만원)로 가장 많았다. 업비트는 해킹 시도를 인지한 지 18분 만인 오전 5시 긴급회의를 연 데 이어 오전 5시 27분에 솔라나 네트워크 계열 디지털자산 입출금을 중단했다. 오전 8시 55분에는 모든 디지털자산 입출금을 중단했다. 그러나 해킹 사실을 금감원에 처음 보고한 시점은 오전 10시 58분으로, 해킹 사고 인지 이후 6시간이 넘게 흐른 뒤였다. 그러나 현행법상 가상자산사업자의 해킹 사고와 관련해 제재나 배상을 물릴 수 있는 직접 조항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찬진 금감원장은 업비트 해킹 사고와 관련해 "그냥 넘어갈 성격의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제재 (권한) 부분에 상대적으로 한계가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AI픽] 퀄컴, 반야AI·마음AI 등 아태 온디바이스 AI 스타트업 지원
권 대표는 "퀄컴은 스타트업이 초기 단계에서 실제 서비스 배포 단계로 나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차세대 지역 AI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택조합 환불약정 무효여도…대법 "분담금 반환 어렵다"
이들은 2016년 3월∼2017년 11월 추가 분담금을 내고 은행 대출을 받아 중도금도 납부했으나 만기일까지 갚지 않아 연대보증을 섰던 조합이 대출금을 갚았다.조합은 장씨 등을 상대로 구상금 소송을 내는 한편 제명했다.
스타벅스, '캐리 더 메리' 기부 진행…최대 5억원 기부금 조성
스타벅스 코리아가 연말을 맞아 고객과 함께하는 연중 최대 규모의 기부 행사인 '캐리 더 메리'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강원도, 스키장 사고예방 민·관 합동점검
도내 9개 스키장 대상 분야별 집중 점검…안전 강화 추진 강원특별자치도(이하 강원도)가 본격적인 스키 시즌을 맞아 도내 스키장을 대상으로 민·관 합동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전국 13개 스키장 가운데 강원지역에는 9개의 스키장이 운영중이다.
횡성 돈사 화재로 돼지 700마리 폐사
신고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2시간 30여분 만에 진화했다.
포스코이앤씨, '레미콘 품질 균일성 확보' AI 기술 개발
포스코이앤씨는 균일한 품질의 레미콘을 생산하는 'AI(인공지능) 기반 레미콘 품질 예측 및 생산 자동화 기술'을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포스코이앤씨는 이를 해결하고자 제조업 AI 전문기업 에스에이치엘에이비(SHLab)와 함께 AI 분석으로 레미콘 품질 변화를 실시간 확인하고 자동 조정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혼합 중인 레미콘 영상을 AI가 분석해 반죽 상태를 판별하고 KS 기준 내에서 자동으로 배합 비율을 조정한다.
저소득층 근로소득 5년 만에 감소…1년 전보다 1.3%↓
1년 전(5.1%)보다는 상승 폭이 둔화했지만 증가세를 유지했다. 상위 20%의 근로소득은 2017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꾸준히 증가했다.지난해 상·하위 근로소득 격차는 약 30배에 이른다. 지난해(7.3배)보다 격차가 더 벌어졌다.또 자산 상위 20% 가구의 평균 자산은 17억7615만원으로. 하위 20% 가구의 평균 자산 2588만원의 68.6배에 이른다. 관련 통계 작성을 시작한 2012년 이후 최대다. 최근 원/달러 환율이 치솟으면서 먹거리와 전기·가스 관련 물가가 한층 불안해진 흐름이다.이미 지난 11월 농축수산물 물가는 수입산 가격 인상 등으로 지난해 동월 대비 5.6% 올랐다.
부산서 아파트 6개동 정전…관할 구청 "오전 중 복구 예정"
밤새 부산의 한 아파트에 정전이 발생해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LG전자, 편리한 가전 사용 돕는 '컴포트 키트' 라인업 확대
LG전자는 가전 사용 접근성을 개선하고자 '가전학교 프로젝트' 등 다양한 ESG 관련 활동을 펼치고 있다.
부산 아파트값 6주째 상승…전셋값은 17개월째 상승
부산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6주째 완만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7일 한국부동산원의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12월 첫째 주(12월1일 기준) 부산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직전 주보다 0.0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후 10월 넷째 주부터 0.02∼0.05%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전셋값은 0.10% 오르며 지난해 8월 이후 17개월째 상승 랠리를 보였다.
54분 만에 코인 1천억개 털린 업비트…규제 공백에 제재 피하나?
업비트는 해킹 시도를 인지한 지 18분 만인 오전 5시 긴급회의를 연 데 이어 오전 5시 27분에 솔라나 네트워크 계열 디지털자산 입출금을 중단했다. 강민국 의원은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1위 기업인 업비트가 해킹으로 1천억개 이상 코인이 유출됐는데도 6시간 넘게 늑장 신고했다"며 "(유출 대상이 된) 솔라나 플랫폼 자체의 구조적 문제인지 업비트 결제 계정 방식 문제인지에 대한 조사도 확실하게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해킹 사실을 금감원에 처음 보고한 시점은 오전 10시 58분으로, 해킹 사고 인지 이후 6시간이 넘은 뒤였다.
코리아에셋투자증권, '사랑의 연탄 나누기' 실시… 지원 규모도 확대
코리아에셋투자증권은 계묘년 새해를 맞아 시무식 대신 서울 영등포구 에너지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신년 맞이 나눔 활동을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 . .
"마이 에쓰오일 앱서 모바일상품권 쓰세요" 연말 이벤트
에쓰오일은 마이 에쓰오일 앱에서 에쓰오일 모바일상품권 등록 및 사용 기능을 제공 중인 가운데 올해 말까지 누적 주유금액에 따라 다양한 경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고객은 마이 에쓰오일 앱 내 ‘모바일상품권’ 메뉴에서 상품권 코드를 입력해 간편하게 등록할 수 있으며 상품권은 앱의 ‘빠른주유’ 결제수단으로 바로 사용할 수 있다. ‘빠른주유’는 마이 에쓰오일 앱에 등록된 카드, 포인트, 모바일상품권 등을 자동으로 체크해 실물카드 없이 간편 결제가 가능한 서비스다.
엘엔에프, 카테나-X 샌드박스 테스트 완료…"국내 첫 사례"
대구시는 지역 주도의 ABB 실증 팩토리 구축·활용 사업을 통해 엘엔에프가 '카테나-X 샌드박스 테스트'를 완료했다고 7일 밝혔다. ABB 실증 팩토리 사업은 지역 제조업체들이 지능형 공장을 구축하고 AI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엘엔에프 관계자는 "ABB 실증 팩토리 사업의 성과이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데이터 협력 사례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했다.
아이오닉 5는 살아남을까…전기차 전쟁터로 변한 유럽
유럽 지역 전기차 판매량이 올해 들어 10개월 만에 200만대를 돌파했다.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현상이 걷힐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는 가운데 유럽 시장을 공략 중인 현대차·기아의 약진이 주목된다. 유럽 지역에서 10개월 만에 200만대가 판매된 것은 처음으로, 역대 가장 빠른 판매 속도다. 이런 추세라면 올해 유럽 지역 전기차 판매량은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유럽 지역 연간 전기차 판매량은 2023년 201만8885대로 처음 200만대를 넘었다. 그러나 지난해엔 캐즘으로 인해 199만3102대로 떨어졌다. 이들 3개국에서 팔린 전기차가 유럽 지역 전기차 판매량의 53%를 차지해 절반을 넘었다. 대표적인 전기차 브랜드 테슬라는 주력 모델인 모델3와 가격을 낮춘 모델 Y로 유럽 시장을 공략 중이다.
[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10:30
국민정보 해외유출 공포…C커머스·G마켓-알리합작 우려도 증폭 쿠팡 사태 이후 전자상거래(이커머스) 플랫폼에서 개인 정보의 해외 유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번 유출 사태의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된 전직 쿠팡 직원이 중국 국적자인 데다 이미 국내를 빠져나가 빼돌린 개인 정보가 중국을 포함한 외국으로 흘러 들어갔을 것이라는 추측마저 나온다. 저소득층 근로소득 5년만에↓…양극화 속 생계형 물가 타격 우려 소득 양극화가 심화하는 가운데 지난해 저소득층의 근로소득이 5년 만에 뒷걸음질 쳤다. 월 100만원 이상 받는 국민연금 수급자 100만명 넘었다 국민연금을 매달 100만원 이상 받는 수급자가 100만명을 돌파했다. 1988년 국민연금 제도가 시행된 지 37년 만이다. 7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올해 8월 말 기준 월 100만원 이상의 국민연금 수급자는 100만4천147명으로 집계됐다. 업비트 54분만에 코인 1천억개 털렸는데…해킹 제재 피하나 업비트 해킹 시도 54분 만에 코인 1천억개가 넘게 외부 전송된 것으로 확인됐다. 7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강민국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이번 해킹 시도는 지난달 27일 오전 4시 42분부터 오전 5시 36분까지 총 54분간 이뤄졌다. 홍명보호 월드컵 조별리그 경기, 한국시간 오전 10∼11시 시작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경기가 한국시간으로 오전 10시∼11시에 킥오프한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7일(이하 한국시간)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경기 시간을 발표했다. 결정적 계기는 12·3 비상계엄 1년 메시지다.
부산해경, 선박 연료유 황 함유량 점검…"항만 대기질 개선"
부산해양경찰서는 국내외 운항 선박과 비산먼지가 발생하는 하역 시설을 대상으로 연료 유황 함유량을 점검한다고 7일 밝혔다. 해경은 이번 점검으로 부산항 내 국내외 운항 선박 연료유의 황 함유량 기준 충족 여부를 확인한다. 선박 연료유에 포함된 황 성분은 항만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미래에셋·키움 자사주 소각 속도…상법 개정 논의 맞물려 주주환원 강화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5일 8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했다. 키움증권 역시 2026년까지 자사주 209만주가량을 소각하겠다는 방침을 내놨다. 키움증권은 올해 신규 취득한 자사주 35만주를 포함해 총 105만주를 소각했다. 신영증권은 1994년 첫 자사주 매입 이후 현재까지 자사주 소각에 나선 적이 없다. 정치권에서는 자사주 소각을 강제하는 개정을 추진 중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신규 댐 설치 폐기 약속 지켜야”···지천댐 반대위, 8일 환경부 규탄대회
충남 청양 주민들이 기후대응댐 ‘지천댐’ 건설 반대 규탄대회를 연다. 지천댐반대대책위원회는 오는 8일 오전 10시30분 세종시 기후에너지환경부 앞에서 ‘지천댐 백지화를 위한 환경부 규탄대회’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반대위는 지난해 4300여명의 반대 서명을 모았고, 올해 초 추가로 6200명이 넘는 서명을 받아 환경부·국가유산청·국회·국정기획위원회 등에 전달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5일 충남지역 타운홀 미팅에서 지천댐 논란에 대해 “정부의 검토를 기다려 달라”고 밝혔다.
SK하이닉스, GSA 어워즈 2관왕···“AI 메모리 기술력으로 어려움 극복”
SK하이닉스가 세계반도체연맹(GSA)이 주최한 ‘GSA 어워즈 2025’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고 7일 밝혔다. GSA 어워즈는 GSA가 1996년부터 매년 개최해온 반도체 산업 최고 권위 시상식이다. SK하이닉스는 2017년에 이어 두 번째로 최우수 재무관리 부문상을 받았다. 아시아태평양 반도체 기업 부문 수상은 이번이 처음이다. SK하이닉스는 올해 들어 분기마다 역대 최대 실적을 갈아치우는 중이다.
[테크스냅] SKT '스크라이크 페이스업 캠페인' PR커뮤니케이션 대상
상을 받은 스크라이크 채널의 '페이스업 캠페인'은 스포츠로 하나 되는 다문화 가정을 주제로 다문화 가정 청소년들이 6개월간 함께 농구를 배우며 성장하는 이야기를 2편의 영상에 담아 누적 조회 수 35만회를 기록했다. SK텔레콤[017670]은 7일 스포츠 전문 유튜브 채널인 스크라이크가 한국PR학회의 'PR 커뮤니케이션 어워즈' 대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상을 받은 스크라이크 채널의 '페이스업 캠페인'은 스포츠로 하나 되는 다문화 가정을 주제로 다문화 가정 청소년들이 6개월간 함께 농구를 배우며 성장하는 이야기를 2편의 영상에 담아 누적 조회 수 35만회를 기록했다.
쿠팡 사태가 주는 교훈…"전자상거래 플랫폼서 국민정보 해외유출 막아야"
국내 기업과 해외 플랫폼의 결합으로 국내 고객들의 개인 정보가 해외로 유출될 가능성이 그만큼 커졌기 때문이다.더구나 신세계그룹은 G마켓 등 계열사들을 대상으로 통합 멤버십 서비스인 신세계유니버스클럽을 운영하고 있어 더 많은 고객 정보가 합작사를 통해 공유되거나 빠져나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시선도 나온다.지난 11월 29일 G마켓에서 60여명의 무단 결제 피해가 생기면서 이 같은 우려는 더 커졌다.신세계 측은 "해킹과는 무관한 사고이며 외부 침입 흔적은 전혀 없었다"고 해명했지만 소비자의 불안감은 가시지 않고 있다.이 때문에 해외 플랫폼으로 데이터 이전 통제의 실효성을 높이고 보안을 시급히 정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한국의 개인정보 보호 체계는 기본적으로 '국내에서 수집된 데이터는 국내에서 보관·처리된다'는 전제에서 설계돼 플랫폼이 글로벌 클라우드 기반으로 확장된 현실을 따라잡지 못한다는 것이다.개인 정보의 해외 이동을 '사전 동의'만으로 허용하고 이후 해외에서의 처리·보관·공유에 대해서는 정부가 실질적으로 감독할 장치가 부족한 상황이다.전문가들은 "우리 국민들의 데이터를 다루는 기업이라면 국내든 해외든 실효성 있는 기준을 적용해 관리 감독해야 한다"며 실질적인 대응책 마련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갭투자 막혀"…10·15대책 후 한강벨트 아파트 거래 90% 급감
7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6일 현재까지 11월 서울 아파트 거래 신고 건수는 총 2천372건(공공기관 매수 제외)을 기록했다. 11월 계약은 거래 신고 기간이 이달 말까지로 점차 신고 건수는 더 늘겠지만 현재 추이를 고려할 때 10월의 절반인 8월(4천441건) 수준에 그칠 가능성이 커 보인다. 10·15 대책으로 서울 전역이 투기과열지구·조정대상지역 등 규제지역으로 묶인 데다 아파트는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추가 지정되면서 거래가 급격히 위축된 것이다. 광진구의 11월 계약 신고 건수는 현재까지 18건에 그치며 10월(210건)에 비해 91.4% 줄어든 상태다. 또 성동구는 10월 383건에서 11월은 현재까지 39건이 신고돼 89.8% 감소했다. 두 지역은 이달 말까지 거래 신고가 이뤄지면 11월 거래량이 10월 거래량에 육박하거나 넘어설 가능성도 있다. 서울 아파트 시장은 12월 들어서도 극심한 거래 침체가 이어질 전망이다.
쿠팡 사태에도…‘새벽배송 금지 반대’ 상임위 회부 5만명 달성
지난 29일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 발표 당시 약 3만 명이었던 동의자 수는 여러 논란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늘어나면서 이날 자동 회부 기준을 달성했다. 새벽배송이 생활 필수 서비스로 자리 잡은 만큼 최근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 논란에도 불구하고 새벽배송 유지를 호소하는 여론이 꾸준한 것으로 풀이된다. 7일 오전 10시 기준 국회 국민동의 청원 게시판에 게시된 ‘새벽배송 금지 및 제한 반대에 관한 청원’의 동의자 수는 약 5만 2500명을 기록했다.
서민금융진흥원-금융권 공동 사랑의 온기나눔 ‥6년째 연탄 기부
연탄은행 홍보대사인 배우 정애리씨도 함께했다.나머지 연탄과 난방유, 홍보물품 패키지는 전국 31개 연탄은행을 통해 전달될 예정이다.연탄은행 대표 허기복 목사는 “올해로 6년째 연탄과 난방유 등으로 온기를 나눠주신 금융업권에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올해는 불법사금융 피해 예방 관련 안내도 하게 돼 더욱 뜻깊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을 통해 취약계층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이재연 원장은 “매년 금융권이 전달하는 따뜻한 온기는 취약계층이 추운 겨울을 나게 하는 보이지 않는 안전망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금융업권과 함께 도움이 필요한 곳곳에 온기를 나눔으로써 사회가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어가는 다양한 활동을 지속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은, LPGA Q시리즈 2R 공동 2위…흔들린 방신실, 공동 97위
추상철 = 12일 경기 용인시 88CC에서 열린 ‘’K-FOOD 놀부 화미 마스터즈‘ FR, 이동은이 티샷을 하고 있다.
국민연금 월 100만원 이상 수급자 100만명 돌파…최고액은 318만원
월 100만 원 이상 노령연금 수급자는 2007년 처음 발생한 이후 꾸준히 증가세를 기록했다. 월 200만 원 이상 수급자는 8만 4000명을 넘어섰고, 300만 원 이상 수급자도 올해 16명이 탄생했다.
닷새간 800억 순매수…'큰손' 연기금이 코스닥서 담은 주식은
'큰손'인 연기금이 12월 들어 코스닥 시장에서 800억원 넘게 순매수하며 온기를 불어넣었다.
육아로 바쁜 ‘엄마’ 박인비, 내년에도 LPGA투어 복귀 없다
당분간은 현역 선수로 출전이 어려워 보이지만, 박인비는 아직은 공식적인 은퇴 선언을 하지는 않았다.
‘3연패 도전’ 셰플러, ‘우즈 주최’ 히어로 월드 챌린지 3R 2위 도약
2021년과 2022년 이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뒤 2023년과 지난해 우승을 달성한 셰플러는 사상 최초로 3년 연속 정상에 도전한다. 2라운드에서 공동 선두에 올랐던 마쓰야마 히데키(일본)는 중간 합계 14언더파 202타로 알렉스 노렌(스웨덴)과 함께 공동 3위에 자리했다. 대회 주최자 우즈(미국)가 2006년과 2007년, 빅터 호블란(노르웨이)이 2021년과 2022년 이 대회를 제패해 2연패를 기록했으나 3연패 고지를 밟진 못했다.
국민연금, 매달 300만원 받는 방법은?
지난 1988년 국민연금 제도가 시행된 지 37년 만에 매달 100만 원 이상 국민연금을 받는 사람이 100만 명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올해 8월 말 기준 월 100만원 이상의 국민연금 수급자는 100만4147명으로 집계됐다. 올해 8월 기준 월 300만원 이상 국민연금 수급자는 16명이었다. 최고액 수급자의 연금액은 월 318만5040원이다. 한편 노령연금 수급자는 98만9176명으로 나타났다.
LGU+ 익시오서 통화내용 노출…반복된 통신사 사고에 불안 확산
LG유플러스의 인공지능(AI) 서비스 '익시오'에서 고객 통화 내용이 다른 고객에게 유출되는 사고가 알려지며 통신사들의 정보 보호 불감증이 다시금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주민등록번호, 여권번호 등 민감 정보와 금융 정보는 유출되지 않았고 유출 피해 대상이 1천명 이상이거나 민감 정보가 포함되면 해당하는 신고 요건에 부합하지 않았지만 자발적으로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다만, LG유플러스는 "이번 사안은 해킹과 관련이 없으며 AI 통화기록과 통화 요약 파일을 저장하는 익시오 서버의 기능 개선 작업에서 일어난 오류로 벌어진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처럼 국가의 기반 인프라를 책임지는 통신사들에서 굵직한 개인정보 침해 사고가 잇따르면서 국민 불안이 커지자 통신업계에서는 개인정보 보호 노력이 훨씬 강화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재경부엔 ‘혁신성장실’ ‘민생경제국’, 기획예산처엔 ‘미래전략실’ 생긴다
내년 1월2일부터 재정경제부와 기획예산처로 분리되는 기획재정부의 세부 조직 개편안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7일 기재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이르면 이번 주 차관회의를 거쳐 국무회의에서 관련 실·국 단위 직제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혁신성장실 산하에 기존 정책조정국이 편입되고 AI와 대미 투자펀드를 총괄하는 전략산업국이 신설된다. 전략산업국은 미래산업 관련 업무를 총괄한다. 국유재산·조달 관리를 총괄하는 국고국은 국고실로 승격된다. 예산 편성 기능이 기획예산처로 넘어간 만큼 혁신성장을 뒷받침할 재정 관리 역할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기획예산처는 중장기 미래 전략 기능이 강화된다. 이달 중 인사청문회를 마쳐야 신임 장관이 내년 1월 중 부임할 수 있다.
국산 백합·심비디움, 뉴질랜드 수출된다…"원예농가 소득 증대"
농림축산검역본부는 국산 백합, 심비디움 절화(折花·가지째 꺾은 꽃)를 뉴질랜드로 수출할 수 있게 됐다고 7일 밝혔다. 뉴질랜드와 수출 검역 협상은 지난 달 20일 최종 타결됐다. 검역본부는 장미, 국화, 팔레놉시스도 뉴질랜드로 수출할 수 있도록 검역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대기업 43% "내년 투자계획 아직 못 정해"…15%는 '계획 없음'
한경협, 500대기업 조사…계획 세운 기업 33%는 축소·13%는 확대 국내 대기업 10곳 중 4곳가량은 내년 투자 계획을 아직 세우지 못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작년 조사와 비교해 '계획 미정'은 13%포인트 감소했고, '계획 없음'은 4.1%포인트 증가했다. 투자계획을 세운 기업 중 내년 투자 규모가 올해와 비슷하게 유지될 것이라고 응답한 기업은 53.4%였다. 올해보다 규모를 축소할 것이라는 응답은 33.3%, 확대할 것이라는 응답은 13.3%로 나왔다. 조사 응답 기업 중 36.4%는 내년 인공지능(AI) 투자계획을 수립(12.7%)했거나 검토 중(23.7%)이라고 답했다.
코트라, 키르기스스탄서 K소비재 수출 지원…"중앙亞 진출 확대"
코트라는 키르기스스탄에 대한 한국 제품 수출이 최근 3년간 379% 급증하는 등 한류 소비재 수요가 급격히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2024년 기준 전체 한국 수출품 가운데 메이크업·기초 화장품 등 뷰티 제품 수출이 3위를 차지하는 등 K-소비재 수출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는 지난 4∼5일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에서 '한·중앙아 소비재 경제협력 플라자'를 열고 국내 소비재 기업의 수출을 지원했다고 7일 밝혔다.
코트라 내년 예산 9천152억원…수출기업·경제안보 지원 총력
이를 통해 AI·방산 등 유망 산업 기업 100개사를 매년 뽑아 해외 마케팅·인증·연구개발(R&D) 서비스 등을 집중 지원해 향후 5년간 500개 이상의 수출 중추 기업을 육성한다. 수출 시장 다변화를 위해 코스타리카, 키르기스스탄 등 지역에 해외무역관을 신설하고 420억원을 확보해 해외전시회·무역사절단을 글로벌 사우스 지역에 집중한다. 경제 안보 강화를 위해 424억원 규모의 '긴급 지원 바우처'를 지원해 관세 피해 분석 및 대체 시장 발굴 등 수출 기업의 대응 역량을 키운다.
현대硏 "韓경제, 건설투자 부진 등에 매우 느린 회복세 불가피"
2차 관세전쟁·한은 금리인하 종결·가계구매력 한계 '3대위험' 국내외 경제 불확실성과 건설경기 부진 등 탓에 우리나라 경제가 매우 느리게 회복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아울러 FED의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가 약해질 가능성이 커지는 가운데, 가계부채·부동산 불안과 고환율 등 국내 문제까지 겹쳐 한국은행의 금리 인하에도 제동이 걸릴 것으로 예상됐다. 앞으로 만약 근로소득이나 사업소득과 같은 본질적 소득에서 구매력 확충이 나타나지 않으면 소비 회복세가 미약할 수 있다는 뜻이다.
K뷰티 성지 공략…신세계百 시코르, 명동·홍대점 연이어 오픈
미국 최대 뷰티 전문 유통기업 얼타가 시장 예상을 크게 웃도는 3분기 실적을 내놓고 연간 매출 전망까지 상향 조정했다. . .
용인시, 지역 업체·기관과 손잡고 초중고생 진로교육 확대
경기 용인시가 지역 업체 및 기관 등과 손잡고 초·중·고교생 대상 진로교육 및 현장 중심 직업체험 활동 지원을 확대한다.
해수부, 2026년 수산자원 보호 직접지불금 신청 접수
올해에는 42개 단체의 1084척을 대상으로 133억 원의 직불금을 지원했다.직불금을 받으려면 어업인이 단체를 구성하여 신청서와 함께 수산자원 보호를 위한 의무 이행 계획서를 제출해야 한다.
쿠팡, '정보유출'로 수정공지…"경찰조사서 2차 피해의심 없어"
쿠팡은 7일 대규모 정보 유출 사건과 관련, 정부의 지시에 따라 수정 공지와 피싱을 포함한 2차 피해 방지 등을 공지했다.
메타, AI웨어러블 스타트업 인수…초지능 웨어러블 기기 출시하나
페이스북 운영사 메타가 인공지능(AI) 웨어러블 기기를 만드는 스타트업 리미트리스를 인수했다. 메타는 AI 기반 스마트글라스 등의 웨어러블이 스마트폰을 이을 것으로 보고 투자를 늘리고 있다.리미트리스는 메타 인수 이후 신규 제품 판매는 중단할 방침이다. 펜던트 이외의 서비스는 단계적으로 종료할 예정이며 지역별 이용 가능 여부 등에도 변동이 있을 예정이다
인도네시아에 깨끗한 물을…한국타이어, ‘워터 펌프 설치 프로젝트’ 마무리
나가 십타 마을에는 한국타이어 인도네시아공장 임직원을 포함한 300여 가구가 거주 중이다. 이 중 50여 가구는 빈곤으로 인해 빗물을 받아 생활 용수로 활용하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해당 마을에 최신 워터 펌프 설비와 보관용 물탱크를 설치했다.앞선 한국타이어는 지난해 8월 츠카랑 푸삿 인근 파시란지 마을에서 같은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한국 車산업 숨은 주역" 포니 양산 50주년에 산업역군 재조명
7일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올해 들어 11월까지 자동차 누적 수출액은 660억4천만달러로 집계됐다. 특히 이런 성과의 배경으로는 산업 현장에서 기술 자립과 연구 개발을 이끈 기술인 산업 역군들의 역할이 꼽힌다. 대표적으로 김기영 전 현대차 배기가스 규제 담당 책임과 박동주 전 현대차 연구개발팀 책임이 거론된다. 김 전 책임은 1980년대 포니 후속 모델인 포니 엑셀 개발 과정에서 미국 배기가스 규제 대응을 맡아 국산차의 첫 미국 수출을 실현하는 데 기여했다. 포니는 1975년 12월 1일 양산이 시작된 국내 첫 고유 자동차 모델이다. 이를 기반으로 현대차는 1986년 포니 엑셀의 미국 수출을 성사하며 한국 자동차 산업의 세계시장 진출 교두보를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 다른 산업 역군으로 꼽히는 박 전 책임은 국내 친환경차 기술의 초기 연구를 이끈 인물이다. 박 전 책임은 1990년 울산기술센터에서 진행된 '솔라카 프로젝트'에 참여해 국내 최초 전기차 개발에 착수했다.
쿠팡, '정보유출'로 수정공지…"경찰조사서 2차 피해의심 없어"
쿠팡은 7일 대규모 정보 유출 사건과 관련, 정부의 지시에 따라 수정 공지와 피싱을 포함한 2차 피해 방지 등을 공지했다.
농식품부, 2026년 농촌공간정비사업 신규 대상지 공모
지난 2021년부터 현재까지 총 122개 지구에서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농촌공간정비사업이 지속 확대됨에 따라 난개발·위해 시설 정비로 인한 정주 여건 개선 효과가 가시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쿠팡, '정보유출'로 공지…"경찰조사서 2차 피해의심 없어"(종합)
쿠팡은 홈페이지뿐만 아니라 개인정보가 유출된 3천370만명 고객에게 문자로 공지했다. 앞서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지난 3일 쿠팡에 개인정보 '노출' 통지를 '유출' 통지로 수정하고, 유출 항목을 빠짐없이 반영해 재통지하라고 요구했다. 쿠팡이 미확인자의 비정상적 접속으로 고객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을 파악하고도 정보 주체에게는 '노출' 통지라는 제목으로 안내해 비판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이에 쿠팡은 유출된 정보는 고객 이름 이메일 주소 배송지 주소록(주소록에 입력된 성명, 전화번호, 주소, 공동현관 출입번호) 일부 주문정보라고 설명했다. 쿠팡은 "이번 사고 발생 직후 비정상 접근 경로를 즉시 차단했으며, 내부 모니터링을 한층 더 강화했다"고 강조했다. 쿠팡 배송지 주소록에 공동주택·공동현관 출입번호를 입력한 경우 변경을 권장했다.
면목동 중랑천변, 수변친화형 단지로…1천260세대 공급
서울시 도시계획위 수권분과위원회서 정비계획 가결 송파구 풍납미성아파트, 문화유산 시굴조사 조건으로 재건축 중랑구 면목동 중랑천변에 1천세대가 넘는 수변친화형 단지가 들어선다. 서울시는 지난 5일 제12차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정비사업 등 수권분과위원회를 개최해 면목8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7일 밝혔다. 시는 2023년 8월 신속통합기획 후보지 선정 후 정비계획을 마련했다. 중랑천 수변 입지를 고려해 조망을 극대화하고 주변 경관과 어우러지는 스카이라인을 형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중랑구 면목9구역 주택정비형 공공재개발사업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결정안도 수정가결했다. 이 지역은 용마산 자락 가파른 구릉지에 있어 보행이 불편하고 노후 건축물이 밀집한 지역으로, 2022년 8월 공공재개발 후보지 선정 후 사전기획 가이드라인을 반영한 정비계획이 수립됐다. 종로구 관수동구역 소단위정비 1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계획 결정 변경안도 수정가결됐다. 지하 4층, 지상 18층 규모로 지상 1∼3층은 연도형 상가를 조성하는 계획이다. 송파구 풍납미성아파트 재건축사업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결정안 역시 수정가결됐다. 문화유산 시굴조사를 실시하는 조건으로 허가를 통과해 사업 돌파구를 마련했다. 서대문구 홍제동 267-1번지 일대 주택재개발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안도 수정가결됐다.
오세훈, 하노이에 한강르네상스 정책 알려…"홍강도 큰 변화"
아시아 출장 중인 오세훈 서울시장은 첫 공식 일정으로 5일 오전 롯데호텔 하노이에서 열린 '2025 서울-하노이 도시정책 공유 포럼'에 참석했다. 포럼에는 하노이 인민위원회 지도부, 홍강 개발 기업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여했다. 양국 수도인 서울과 하노이는 1996년 '친선도시 협정' 체결 이후 28년간 여러 분야에서 우호 협력을 이어왔다. 이어 "홍강의 미래도 그(한강)와 비슷한 과정을 밟게 되지 않을까 기대한다"며 "조만간 홍강 일대에서 엄청나게 큰 변화가 시작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서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로는 수상교통 활성화, 생물종다양성 확대, 여가·문화 콘텐츠 및 공간 확장 등 미래 지향적 정책을 추진 중이다. 시는 이번 포럼을 계기로 하노이시가 추진 중인 홍강 일대 개발, 디지털 행정 모델 전환에 서울의 경험을 반영할 수 있도록 정책 성과를 지속 공유하고 교류를 이어가기로 했다.
오세훈, 하노이대서 '인재유치' 강연…"미래 함께 설계하자"
아시아 출장 중인 오 시장은 5일 하노이대학교에서 열린 유학생 인재유치 세미나에 참석해 학생 400여명을 대상으로 특별 강연을 했다. 이날 행사는 서울시가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글로벌 커리어 허브' 도약을 위해 올 7월부터 해외 현지 대학 및 주요 교육기관을 대상으로 개최해 온 인재유치 활동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오 시장은 강연에서 도시경쟁력 지수(GPCI) 6위, 유학하기 좋은 도시 1위, 창업하기 좋은 도시 8위 등 글로벌 서울의 특장점과 이를 견인하는 정책을 소개했다. 오케이쎄는 사업 초기 서울경제진흥원(SBA)의 지원을 받았으며, 현재 820만명이 넘는 회원을 보유한 베트남 오토바이 거래분야 1위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오 시장은 "서울은 늘 여러분에게 열린 도시"라며 "하노이대의 우수한 학생들이 서울의 학생들과 어우러져 미래를 함께 설계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업비트 54분만에 코인 1천억개 털렸는데…해킹 제재 피하나(종합)
가상자산 시장이 급속도로 확대되면서 해킹·보안 사고 시 대규모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지만, 현행법상 이를 직접 제재하거나 배상을 강제할 조항이 없어 '규제 공백' 우려가 커지고 있다. 7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강민국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이번 해킹 시도는 지난달 27일 오전 4시 42분부터 오전 5시 36분까지 총 54분간 이뤄졌다. 한 시간도 채 안 되는 시간 동안 알 수 없는 외부 지갑으로 전송된 가상자산 규모는 솔라나 계열 24종 코인 1천40억6천470만여개(약 445억원)에 달했다. 1초당 코인 약 3천200만개(약 1천370만원)가 빠져나간 것이다. 피해 코인 개수 기준으로는 '봉크(BONK)'가 1천31억2천238만여개(99.1%·15억2천621만원)로 가장 많았다. 업비트는 해킹 시도를 인지한 지 18분 만인 오전 5시 긴급회의를 연 데 이어 오전 5시 27분에 솔라나 네트워크 계열 디지털자산 입출금을 중단했다. 오전 8시 55분에는 모든 디지털자산 입출금을 중단했다. 그러나 해킹 사실을 금감원에 처음 보고한 시점은 오전 10시 58분으로, 해킹 사고 인지 이후 6시간이 넘게 흐른 뒤였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보고한 시점은 오전 11시 57분이고, 경찰에는 오후 1시 16분, 금융위원회에는 오후 3시에 별도 보고를 했다. 비정상 출금 행위가 이뤄졌음을 홈페이지에 공지한 시간은 낮 12시 33분이다. 모두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와 네이버파이낸셜 합병 행사가 끝난 오전 10시 50분 이후에 이뤄졌다. 그러나 현행법상 가상자산사업자의 해킹 사고와 관련해 제재나 배상을 물릴 수 있는 직접 조항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찬진 금감원장은 업비트 해킹 사고와 관련해 "그냥 넘어갈 성격의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제재 (권한) 부분에 상대적으로 한계가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대기업 10곳 중 6곳, 내년 투자 계획 ‘없거나 미정’
계획을 수립했다는 응답은 40.9%였다.투자계획을 수립(40.9%)한 기업 중 내년 투자 규모가 올해와 비슷하게 유지될 것이라고 한 기업은 53.4%였다.
하나금융, 트래블로그 가입자 1000만명 돌파
하나금융그룹은 해외여행 대표 플랫폼 ‘트래블로그’ 서비스 가입자가 1000만명을 돌파했다고 7일 밝혔다.
쿠팡, ‘정보노출’서 ‘유출’로 수정공지…“결제 관련 정보 유출 없어”
쿠팡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쿠팡 앱과 웹사이트에 “개인정보 유출사고에 관해 재안내 드린다”는 제목의 공지문이 게시됐다. 공식 고객센터, 쿠팡 개인정보보호센터, 쿠팡이츠 등으로만 문자를 발송한다”며 주의 사항에 대해서도 안내했다. 한편 쿠팡은 “경찰청에서 전수조사를 통해 쿠팡에서 유출된 정보를 이용한 2차 피해 의심 사례는 현재까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고도 밝혔다.
자율주행 시범지구 ‘성적’ 보니…서울 상암 ‘매우 우수’, 부산 ‘미흡’
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국토부는 지난해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 운영 성과 평가 결과를 이달 초 공고했다. 이번 평가 대상은 지난해 상반기까지 시범지구로 지정된 36곳이다. 서울 상암 지구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3년 연속 A를 달성했다. 계획에 따라 서비스가 적절히 운영된 데 더해 기반 시설 및 시스템 구축·관리 노력도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경기 안양은 기초 지자체 중 유일하게 A를 받았다. 서울 강남·청계천, 대구 등은 B로, 인천(공항)·서울 여의도 등은 C로, 세종·울산 등은 D로 평가됐다. 이들 지구는 운영실적 목표 달성률이 미흡하거나 자율주행 서비스의 체계적 준비 노력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갭투자 얼마나 차단됐나?…10·15 대책 여파로 한강벨트 아파트 거래 급감
7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지난 6일 현재까지 11월 서울 아파트 거래 신고 건수는 총 2372건(공공기관 매수 제외)을 기록했다. 10·15 대책으로 서울 전역이 투기과열지구·조정대상지역 등 규제지역으로 묶인 데다 아파트는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추가 지정되면서 거래가 급격히 감소한 것이다. 11월 계약은 거래 신고 기간이 이달 말까지로, 점차 신고 건수는 더 늘겠지만 현재 추이를 감안할 때 10월의 절반인 8월(4441건) 수준에 그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갭투자 막히자 '한강벨트' 거래 실종…한 달 만에 90% '뚝'
10·15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 이후 한강벨트 일대 아파트 거래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광진구는 10월 210건에서 11월 18건으로 91.4% 줄었고, 성동구는 383건에서 39건으로 89.8% 감소했다. 용산구와 송파구도 각각 40.4%, 44.1% 감소로 한강벨트 타 구보다 낙폭이 제한적이었다.김수영
"아이도, 어르신도 쉽게"...LG전자, '컴포트 키트'로 전 연령 가전 접근성 높인다
물이 넘치는 상황을 방지하는 기능도 더했다.제품 개발에는 LG전자의 고객 참여형 커뮤니티 '볼드 무브(Bold Move)'와 시니어·장애인·임산부 등으로 구성된 고객 조사단이 직접 참여해 편의성·실용성·심미성을 검증했다. 또 유럽 전용 제품은 IFA 2025 이노베이션 어워드 '접근성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LG전자는 컴포트 키트 외에도 접근성 확대를 위한 활동을 국내외에서 확대하고 있다.
포스코이앤씨, AI 기반 래미콘 품질 관리 기술 개발
포스코이앤씨는 균일한 품질의 레미콘을 생산하는 ‘AI(인공지능) 기반 레미콘 품질 예측 및 생산자동화 기술’을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포스코이앤씨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제조업 AI 전문기업 SHLab와 함께 AI 분석으로 품질 변화를 실시간 확인하고 자동 조정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해당 기술은 혼합 중인 레미콘 영상을 AI가 분석해 반죽 상태를 판별하고 KS 기준 내에서 자동으로 배합 비율을 조정한다. 또 레미콘 차량 내부에 남은 물의 양을 자동 확인해 강도 저하도 방지한다.
2026년 코 앞인데...대기업 10곳 중 6곳 "내년 투자계획 無"
한경협, 매출 500대 대기업 내년 투자조사 응답기업 40.9% 만이 투자계획 수립 투자계획 미정 43.6%...15.5%는 투자 無 AI 투자? 관세 등 공급망 불안, 미·중 경기 둔화, 고환율 우려 등이 투자 3대 리스크로 지목됐다. AI 투자계획을 수립하거나 검토 중이라는 기업은 36.4%에 불과했고, 이 마저도 실제 계획을 수립한 곳은 12.7%였고, 나머지 23.7%는 '검토 중'이었다.
"AI 메모리 최강자 입증"...SK하이닉스, GSA 어워즈 2관왕
3·4분기 누적 기준 매출은 64조원, 영업이익은 28조원에 달해 지난해 연간 최대 실적(매출 66조원, 영업이익 23조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재무 건전성도 크게 개선됐다.
한파 앞두고 난방용품 화재 급증… 전기장판 사고 64%
본격적인 한파를 앞두고 전기장판·온수매트 등 겨울철 난방용품 사용이 늘면서 관련 안전사고가 증가하고 있다.
NH농협생명 “잠들어있는 보험금 찾아가세요”
NH농협생명은 보험계약자의 권익 보호를 위해 '고객재산 찾아주기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FIU, 가상자산 악용 초국경 범죄 자금세탁 차단 총력
FIU와 국내 가상자산업계는 가상자산 거래 과정에서 포착된 범죄행위의 단서들이 수사과정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초국경 범죄 연루 의심 거래를 심층분석해 관련 정보를 제공하기로 했다. 윤영은 제도운영기획관은 이날 회의에서 “가상자산을 활용한 자금세탁 기법이 첨단화되고 다양하게 진화하고 있어 국내 가상자산업계가 자체 모니터링 역량을 제고하는 것은 물론 글로벌 AML 공조체계를 통해 국경을 초월한 가상자산 악용 범죄에 대응해 나갈 필요가 있다”면서 “FIU도 FATF, 해외 금융당국 등과 협력을 강화해 나가는 한편 업계와 지속 소통하며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우선 가상자산 업계는 범죄에 악용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계좌에 대한 정밀 분석을 거쳐, 범죄단서와 함께 FIU에 의심거래보고서(Suspicious Transaction Report)를 제출한다.
NH농협생명 "잠자는 보험금 찾아가세요"
휴면보험금, 미수령 연금, 만기보험금, 분할보험금 등 고객이 찾아가지 않은 금액을 안내하고 지급 신청시 즉시 지급한다. 미수령 분할보험금은 약관에서 정한 지급 요건이 충족됐음에도 고객이 청구하지 않은 보험금이다. NH농협생명은 휴면보험금 및 각종 미수령 보험금 보유고객을 대상으로 △안내장 발송 △전화 안내 △거래 시 안내 시스템 활용 △소액 휴면보험금 자동지급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고객의 잠들어 있는 재산을 적극적으로 찾아줄 계획이다.
중진공, 정부혁신 박람회서 행안부 장관상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2025 대한민국 정부혁신 박람회’에서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정책금융 혁신 사례를 인정받아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 중진공은 정책자금의 평가·약정·사후관리 전 과정을 디지털화하며 공공 정책금융의 일하는 방식을 혁신했다는 평가다.지난 5일 열린 ‘2025 정부혁신 왕중왕전’ 시상식에서는 총 513건의 정부혁신 사례 중 최종 41건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정책금융 디지털화' 중진공, 정부혁신 박람회 장관상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2025 대한민국 정부혁신 박람회'에서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정책금융 혁신 사례를 인정받아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
"라텍스 위에 전기장판 썼다가…" 겨울철 난방용품 '안전주의보'
화재·과열 사고는 제품이 과열되어 주변 물건이 타거나 사용자가 화상을 입는 경우가 대다수였다.품목별로는 '전기장판 및 전기요'가 64.2%(2666건)로 전체 사고의 3분의 2를 차지했다. 주로 라텍스 소재의 매트리스나 두꺼운 이불을 올려놓고 장시간 사용하다 열이 배출되지 못해 불이 나는 사례가 많았다.
"하수 처리 환경 개선"…전국 12곳 마을에 '마을하수저류시설' 설치
기후부는 이를 통해 도시와 농촌 간 하수도 보급률 격차를 해소하고 농어촌 정주환경과 수질을 개선한다는 목표다.내년도 사업 대상 마을은 경상남도 합천군(술곡·고삼·하신마을), 경상남도 남해군(항도·노구마을), 충청북도 보은군(거교1마을), 충청북도 영동군(가선마을), 전라남도 곡성군(수산·경악·원달·동암·신풍마을) 등 5개 지방자치단체 12개 마을이다.이들 마을에는 내년부터 마을하수저류시설 설치 사업에 국비 15억 원을 지원, 설계하고 약 1~2년간 마을하수저류시설과 관로 설치공사를 거쳐 2028년부터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기후부는 또 매년 20개 이상으로 사업 대상 마을을 추가로 선정해 사업 대상을 확대한다는 목표다.기후부 조희송 물환경정책관은 "마을하수저류시설은 기존의 시설에 비해 설치비가 경제적이며, 운영관리가 쉬워 공공하수처리시설을 설치하기 어려운 농어촌지역에 공공하수도를 보급할 수 있는 대안"이라며 "앞으로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하수도 미보급 지역의 생활오수가 보다 깨끗하게 처리되고, 이를 통해 더 건강한 물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아세안+3 거시경제조사기구, 2주간 연례협의
오는 18일에는 최지영 기재부 국제경제관리관 주재로 전반적인 협의 결과를 점검할 예정이다.
기후부 "스마트 충전기로 전기차 충전량 임의 제한 안해"
최근 스마트 완속 충전기 보급사업이 속도를 내면서 전기차 소비자 사이에서 오해가 확산하자 해명에 나선 것이다. 기후부는 7일 스마트 완속 충전기 필요성을 설명하는 자료를 내놨다. 스마트 완속 충전기는 급속 충전기와 마찬가지로 전기차와 통신할 수 있는 'PLC모뎀'이 장착된 완속 충전기다. 앞으로 스마트 충전기만 새로 설치하고, 기존 충전기도 내구연한이 도래하면 스마트 충전기로 교체한다는 것이 기후부 기본 방침이다. 스마트 완속 충전기와 관련한 논란 중 하나는 충전기 핵심 기능인 '충전 제어'와 관련해 정부가 이 충전기를 통해 전기차 배터리 충전량을 제한하려고 한다는 것이다. 작년 8월 인천 청라국제도시 아파트 지하 주차장 전기차 화재 이후 나온 대책으로 스마트 완속 충전기 보급사업이 본격화했다 보니 이런 우려가 나왔다. 스마트 완속 충전기는 배터리 충전 정보(SoC)를 확인, BMS에 오류가 발생한 상황 등에도 사용자가 설정한 충전량만큼만 충전되도록 '이중 안전장치' 역할만 한다는 것이 기후부 설명이다. 스마트 완속 충전기 관련 다른 논란은 '독자 통신 프로토콜'을 사용해 고립을 자초했다는 것이다. 기후부는 "스마트 충전기는 전기차 안전과 이용자 편의를 제고하기 위한 인프라 고도화 정책의 결실"이라고 강조했다.
해킹에 뚫려 성착취 악용된 IP카메라…통신사도 책임진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 등은 7일 'IP카메라 보안 관리체계 고도화 방안'을 내고 IP카메라의 제조·유통·이용 단계에 집중됐던 보안 대책을 제품 외적 요인인 해킹까지 확대한다고 밝혔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최근 IP 카메라 12만여대를 해킹해 만든 영상을 해외 음란 사이트에 판매한 4명을 검거했다. 이들이 해킹한 IP카메라 가운데 중복된 건들이 있어 해킹 대상 카메라는 총 12만여대로 집계됐다. 정부가 지난 10월 실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해킹 방지를 위한 보안 조치를 필수적으로 수행하는 IP카메라 설치업체는 59.0%에 불과했다. IP카메라 제품 설계 단계부터 복잡한 비밀번호 설정 원칙이 적용되도록 법령 개정도 추진하지만 IP카메라 제품 대부분이 중국 등 해외에서 설계, 제조되는 상황이어서 해외 제품 적용 여부는 미지수다.
금융위, 초국경 범죄 의심거래 발굴…'계좌 정지제도' 추진
'범죄의심계좌 정지제도'도 도입하는 등 자금세탁방지 규제도 강화한다. FIU는 의심거래보고서가 접수되면 분석을 거쳐 수사기관의 수사 및 자금 몰수 등에 활용될 수 있게 조치할 예정이다. 동남아 접경 지역에서 활동하는 범죄조직들은 명의 확인이 어려운 외부 가상자산 지갑을 활용해 자금 추적을 회피하거나, 납치·유인한 피해자 명의로 가상자산 계정을 개설해 자금 세탁을 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첫 물 순환 촉진지구 지정…8일부터 지자체 대상 공모
물순환 촉진 지구는 '물 문제가 발생했거나 발생할 우려가 있는 지역'이 대상이 된다.
중기부, 1만5000개 기업 불공정거래행위 실태조사 나선다
첫째, 조사 표본(위탁기업 3000개사)을 재설계해 대표성을 강화했다. 비수도권 기업 비중이 높던 기존표본을 수도권, 비수도권 각각 50% 비율로 바꿔 기업이 수도권에 집중된 상황을 반영했다. 기존에는 수도권 32%, 비수도권 68%였다.둘째, 불공정거래가 빈번한 취약 업종을 선정해 관리한다. 전 산업 대비 법 위반율이 높은 업종·불공정 이슈 업종(제조업, 건설업, 운수 및 창고업)에서 500개사를 조사대상 위탁기업으로 선정했다. 해당 업종에 대한 법 위반률 등 조사결과는 별도로 관리하여 주기적으로 재검토할 예정이다.셋째, 위탁기업 설문조사를 신설한다. 변화하는 거래 관행을 입체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수탁기업만 대상으로 하던 설문조사를 위탁기업까지 확대해 양방향 설문조사 체계를 구축했다.넷째, 조사대상 거래의 사각지대를 해소했다.
"중국 차·배터리 저가공세에…韓 기업 가격 인하 압력 뚜렷"
중국 기업들이 물건 수출 가격을 계속 낮추는 저가 공세를 2년 넘게 이어가면서 한국 수출 기업에도 뚜렷한 가격 인하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지 선임연구위원이 중국 해관총서 자료 등을 분석한 결과 중국 기업의 수출품 가격은 2023년 2분기부터 올해 9월까지 2년 넘게 하락하고 있다. 이는 중국 내 제조업 과잉생산이 심화하면서 기업들이 수출 가격을 낮추는 '제 살 깎기' 경쟁으로 수출 물량을 늘린 결과라고 지 선임연구위원은 해석했다. 이러한 중국 기업의 저가 수출 공세는 국내 기업에도 뚜렷한 가격 인하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쿠팡 보안 실패에도 보험 가입 유인 적어…징벌적 배상해야"
보험연 "대규모 정보유출은 시스템적 리스크…스트레스 테스트 도입해야" 최근 통신사와 쿠팡 등에서 잇따라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했지만, 기업이 사이버 보험에 가입할 유인이 충분하지 않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따라 징벌적 배상 등 정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이렇게 사이버 공격이 늘고 있지만 여전히 국내 사이버 보험 시장은 크게 성장하지 못하고 있다. 정 교수는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 국가 기반 시설 공격, 랜섬웨어에 의한 전산 마비 같은 시스템적 사이버 리스크에 대응하려면 기업·보험업계·정부의 공동 노력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생활오수 더 깨끗하게"…농어촌 12개 마을에 저류시설 설치
하수도보급률이 낮은 농어촌 12개 마을에 내년부터 저류시설 설치사업이 추진된다. 조희송 기후부 물환경정책관은 “지속적인 사업 확대를 통해 하수도 미보급 지역의 생활오수가 보다 깨끗하게 처리되고, 건강한 물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암모니아로 수소 생산 길 열렸다…안전기준 개정
이번 암모니아 기반 모듈형 수소생산 공정 구축과 안전기준 개발은 국내 최초라고 중기부는 전했다.
한파 앞두고 ‘과열 화재’ 비상…전기장판·온수매트 주의보
본격적인 겨울 한파를 앞두고 전기장판과 온수매트 등 난방용품 사용이 급증하면서 과열 화재 등 안전사고에 대한 경고가 내려졌다. 사고 유형은 화재와 과열이 49.2%로 가장 많았으며, 제품 불량이 36.1%를 차지했다. 과열로 주변 물건이 불에 타거나 사용자에게 화상을 입히는 사례가 반복되고 있다는 것이다.품목별로는 전기장판·전기요 관련 사고가 전체의 64.2%로 가장 많았다.
중기부, 1만5천개사 불공정 거래실태 조사…취약업종 집중점검
8일부터 진행되는 이번 조사의 대상은 지난해 하반기 수탁·위탁거래 관계에 있는 기업 1만5천개사(위탁기업 3천개·수탁기업 1만2천개)다. 특히 올해는 조사 표본을 재설계해 수도권, 비수도권 기업의 비율을 각각 50%로 조정함으로써 기업이 수도권에 집중된 상황을 반영했다. 또 제조·건설·운수·창고업 등 상대적으로 법 위반율이 높은 업종과 불공정 이슈가 있는 업종에서 500개사를 조사 대상 위탁기업으로 선정했다. 이들 업종 기업의 조사 결과는 별도로 관리해 주기적으로 재검토할 예정이다.
중기사랑나눔재단, 희망드림장학사업…우수장학생 100명 선발
중소기업중앙회와 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은 중소기업계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2026 희망드림장학사업' 신청을 오는 22일부터 내년 1월 9일까지 받는다고 7일 밝혔다. 손인국 중기사랑나눔재단 이사장은 "재단의 장학사업은 어려운 형편에서도 학업에 충실하고, 향후 대한민국을 빛낼 미래인재를 발굴하는 사업"이라며 "어려운 환경 속에서 더 나은 미래를 꿈꾸며 힘차게 나아갈 예비 장학생들이 많이 신청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중소기업중앙회와 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은 중소기업계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2026 희망드림장학사업' 신청을 오는 22일부터 내년 1월 9일까지 받는다고 7일 밝혔다.
[게시판] 중기중앙회, 뉴욕상공회의소와 中企 미국진출 지원 협약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5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뉴욕상공회의소와 한국 중소기업의 미국진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양 기관은 한국 중소기업의 뉴욕 광역권 진출을 위한 바이어·투자자 발굴과 양국 기업인 간 비즈니스 네트워킹 촉진, 미국 시장 동향 및 정책 정보 공유 등을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5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뉴욕상공회의소와 한국 중소기업의 미국진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게시판] 중진공, 대한민국 정부혁신 박람회서 행안부장관상
중진공은 '성과를 창출하는 일하는 방식 혁신' 분야에서 디지털 정책금융 혁신사례로 꼽혔다.
[게시판] 국과수, AI딥페이크 분석모델로 '적극행정' 대상
행정안전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지난달 27일 열린 '2025년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 본선에서 자체 개발한 AI 딥페이크 분석모델이 대상(대통령상)을 받았다고 7일 밝혔다. 국과수는 인공지능(AI) 기반 딥페이크 탐지 기술을 개발해 실제 현장에 적용함으로써 디지털 범죄로부터 국민을 보호하는 데 기여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행정안전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지난달 27일 열린 '2025년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 본선에서 자체 개발한 AI 딥페이크 분석모델이 대상(대통령상)을 받았다고 7일 밝혔다.
범부처 공공행정협력단, 체코·불가리아 방문…AI정부 협력 논의
또 다니엘 미토프 내무부 장관, 발렌틴 문드로프 전자정부부 장관과 각각 면담하고 공공분야 AI 도입, 재난대응 분야에서 의견을 교환한다.
"난방용품 안전사고 5년간 4천여건 발생"…소비자 안전주의보
소비자원 "화재·과열이 절반…전기장판·전기요에서 다수 발생" 한국소비자원과 공정거래위원회는 겨울철 난방용품 관련 안전사고가 자주 발생한다며 7일 소비자 안전 주의보를 발령했다. 지난 2020년부터 작년까지 5년간 소비자원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난방용품 관련 안전사고는 모두 4천154건이다. 전기장판 안전사고는 라텍스 매트리스나 두꺼운 이불을 장판 위에 올려놓고 사용하다 과열돼 화재가 발생한 사례가 많았다.
오픈소스 0.5%에 치명적 해킹 취약점 도사린다
오픈소스 구성 요소 0.49%에서는 실제 해킹이나 분산 서비스 거부(DDoS) 공격에 쓰일 수 있는 고위험 취약점(KEV)이 확인됐다. 한국인터넷진흥원은 조사 대상 소프트웨어 모두가 최소 1개 이상의 오픈소스 구성 요소를 사용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한국인터넷진흥원은 기업들이 공급망 보안 요구 사항을 일일이 점검하기 어렵다는 점을 고려해 외부 소스 코드의 최초 도입부터 배포 후 모니터링까지 관리하는 공급망 보안 관리 체계를 구축했다.
대기업 10곳 중 6곳, 내년 투자계획 없거나 미정…최대 리스크는?
국내 주요 기업 10곳 중 6곳이 내년 투자 계획이 없거나 아직 수립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 세계적인 인공지능(AI) 인프라 확대 추세에도 AI 투자 계획이 없는 곳은 3곳 중 2곳에 달했다. 이번 조사에 응답한 기업은 110곳이다. 조사 결과, 투자 계획을 아직 세우지 않은 기업은 전체 43.6%였다. 투자 계획을 세운 기업은 40.9%, 투자 계획이 없는 기업은 15.5%로 나타났다. 투자 계획을 세운 기업 중 ‘투자 규모 확대’는 13.3%에 불과했다. AI 투자 계획을 세웠거나 검토하는 기업은 전체 36.4%로, 이들은 AI 투자 목적으로 생산·운영 효율화(55.1%)를 가장 많이 꼽았다.
폭우·안개·해킹까지 재현.. K-City 자율주행 검증 인프라 한눈에
지난 4일 오후 경기도 화성 자동차안전연구원(KATRI) K-City. 테스트 트랙 위를 달리는 자율주행 시험차의 주행음이 낮게 울렸다. 실제 도심과 유사한 코스를 따라 차량이 속도와 조향을 스스로 조절하자 연구진과 취재진의 시선이 모니터에 쏠렸다. 이어 실제 주행 구간에서 취재진이 탑승한 시험차 'ROii'는 A2Z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직선에서는 속도를 일정하게 유지했고 곡선에서는 조향을 자동 조절했다. 합류부에서는 주변 차량의 속도와 움직임을 반영해 감속과 가속을 수행했다. 수집된 데이터는 관제센터로 전송돼 노면 상태, 인식률, 주행 궤적 비교 등에 활용된다.라이드플럭스 차량도 별도 구간에서 실증을 진행했다. 기업별 알고리즘과 센서 조합에 따라 동일 코스에서도 차량 거동이 달라지는데, TS는 이를 활용해 판단 로직의 강·약점을 비교·분석하고 기업별 맞춤형 피드백을 제공하고 있다. 도심·교차로·곡선·터널 등 구간별 검증이 가능해 기업이 필요한 항목만 선택해 집중 시험할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K-City 내부의 기상환경재현시설은 폭우·적설·안개 등 극한 기상 조건을 인공적으로 구현하는 국내 유일의 기반이다. 현실 도로에서는 동일 조건을 원하는 시점에 재현하기 어려워 상용화 단계에서 반복 검증이 가능한 시험 인프라로 평가된다.이날 시연에서는 기상 변화에 따른 센서 취약성이 단계적으로 확인됐다. TS는 동일 조건을 수십 차례 반복해 오류 패턴과 개선 전·후 변화를 정량적으로 비교하는데, 이는 레벨3·4 인증 과정의 필수 절차다.
[속보] ‘새벽배송 금지 반대’ 청원 5만 돌파
7일 오전 10시 기준 국회 국민동의 청원 게시판에 게시된 '새벽배송 금지 및 제한 반대에 관한 청원'의 동의자 수는 약 5만 2500명을 기록했다. 국회 소관 상임위원회 자동 회부 기준(5만 명)을 충족하면서 해당 청원은 국회에서 공식 검토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대금 미지급·부당감액 척결" 정부, 수탁·위탁거래 실태조사
중기부는 올해 2024년 하반기(7~12월) 해당 거래가 있었던 1만5000개사(위탁 3000개사·수탁 1만2000개사)를 대상으로 불공정 여부를 점검한다.조사에서는 상생협력법에서 정한 위탁기업 의무 준수 여부를 살핀다. 기존 표본이 비수도권 비중이 높아 대표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반영했다.또 제조업·건설업·운수·창고업 등 불공정거래 빈발 업종 500개사를 별도로 선정해 집중 점검한다. 조사 기간도 상반기 거래만 보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올해는 2024년 하반기 전체 거래를 확인한다.
파라타항공의 세 가지 '시그니처' 뽀개기... 8000원의 행복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막내인 파라타항공이 라면과 냉면, 그리고 음료수를 포함한 세 가지 '시그니처 메뉴'가 입소문을 타면서 인기가 고공행진하고 있다. 이미 대형항공사(FSC)를 넘보는 넓은 좌석으로 유명세를 치르고 있지만, 기내 서비스도 호평을 바독 있다. 잘게 채를 친 대파는 향긋함과 동시에 아삭한 식감을 담당했다. 전복을 입에 넣자 쫀득함과 부드러움이 입을 즐겁게 했다. 대파와 전복은 인스턴트 신라면 기반의 끓인 라면을 요리로 승화시켜줬다.음료를 나눠줄 때 파라타항공의 시그니처 음료 '피치 온 보드'를 받았다. 다른 LCC에서는 겪어보지 못한 파격이다.피치 온 보드라는 이름에 걸맞은 복숭아 향이 났다. 온라인에서는 복숭아와 포도향이 섞여 있다는 평이 지배적이었다. 실제 먹어보자 포도향이 느껴지는 듯했다. "마이구미 젤리 복숭아 맛을 녹인 맛".7일 한국으로 돌아오는 항공편에서는 마지막 시그니처 메뉴인 '냉면'을 접했다. 그러자 뒷좌석에서 다른 어르신 승객이 자녀분께 "저건 시켜야 나오는 거냐, 그냥 나오는 거냐"라고 묻는 소리가 들렸다. 앞서 먹었던 라면과 같은 매콤함 뒤에 새콤함이 입을 공략했다. 그리고 너무 매울 찰나, 함께 제공된 얼음 동동 동치미 육수를 마시면 입이 개운해진다.파라타항공의 3대 시그니처 메뉴 중 라면과 냉면은 각각 8000원이다. 뚠뚠이가 다리를 꼬고 앉아도 공간이 남았다.
"카카오페이와 함께 달려, 더 오래"...'런린이' 10km 도전기[르포]
곧 결승선이라는 말이 '착한 거짓말'인 걸 알면서도 소상공인과 상생의 발걸음을 함께 한다는 생각으로 10km 완주에 성공했다.지난 6일 오전 8시 경기 하남시 하남미사경정공원. 영하 1도의 추운 날씨에도 대회 장소는 러너들의 열정으로 후끈 달아올랐다. '런린이(러닝 초보자)' 기자는 난생처음 10km 대회에 참가해 완주에 성공했다. 목표 시간은 70분이었지만, 러너들과 함께 발맞춰 뛰며 67분 만에 결승선을 통과할 수 있었다.30분 남짓 뛰다 보니 주변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반환점을 이미 돌고, 건너편에서 "파이팅"을 외치는 여유로운 러너들이 있는가 하면, "너무 힘들다"며 가볍게 걷는 이들도 보였다. 이번 대회 참가자들은 속도 욕심보다는 걸음 수에 집중하며 소상공인을 위해 달리는 대회의 의미를 되새겼다.참가자들 대부분 노란색 바람막이를 입고 달리며, 러닝 아이템을 통해 자신만의 개성을 드러냈다.
현대로템·롯데건설 등 "우수 인재 모십니다"[채용게시판]
DS R&D Hub는 석사 이상, 그외 부문은 학사 이상 학위 보유자로 토익스피킹 또는 오픽 중 1개 이상 성적 소지자는 지원 가능하다. 전형은 △서류전형 △Job Fitness Test △면접전형(1차) △면접전형(2차) △채용검진을 거쳐 최종 합격 순이다.오는 11일까지 온라인 채용사이트에서 지원할 수 있다.롯데건설은 2025년 신입사원 채용을 실시한다. 2026년 2월 입사 가능한 학사 이상 졸업자 또는 졸업예정자로 관련 전공자면 지원할 수 있다. 전형 절차는 △서류전형 △인적성전형 △면접전형 △건강검진을 거쳐 최종 합격 순이다. 오는 15일까지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 가능하다.카카오는 신입사원을 채용한다. 관련 경험 보유자 또는 석·박사 학위 소지자는 우대한다.
자동차·원전·AI ETF 동반 강세...바이오·뷰티 '시들' [ETF스퀘어]
일평균 거래량 10만주 이상. 한국거래소)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서 자동차, 원자력, 인공지능(AI)이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미국의 11월 제조업 개선 신호와 함께 국내 완성차, 부품 수출 모멘텀이 이어지면서 자동차 테마가 시장을 주도했다. 자동차 부품, 전장, 자율주행 등 자동차 전방산업 전반으로 상승세가 확산됐다.원전 테마에서도 강세가 이어졌다. ‘KODEX K원자력SMR’은 한 주간 10.89% 오르며 기술 수출 기대감과 글로벌 소형모듈원자로(SMR) 프로젝트 구체화에 따른 수요 증가가 반영됐다. AI, 로봇 테마 역시 견조했다. 같은 기간 ETF 하락률 1위는 ‘TIGER 코스닥150바이오테크’(-5.09%)였다.
저소득층 근로소득 5년 만에 감소…고환율에 먹거리·난방비 걱정
저소득층이 많이 종사하는 임시·일용직 일자리의 취업 여건이 악화한 영향으로 풀이된다.지난해 상·하위 근로소득 격차는 30배에 달했다. 5분위 가구 소득 증가율은 4.4%로 전체 가구 평균(3.4%)을 유일하게 웃돌았다. 생계형 지출 비중은 5분위의 2배에 달했다.
FOMC 앞두고 ‘빅테크 실적+금리 인하 기대’ [주간 증시 전망]
이번주 국내 증시는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둔 금리 인하 기대감과 인공지능(AI) 인프라, 반도체 실적 모멘텀에 힘입어 추가 반등을 모색할 전망이다. 증권가는 이번주 코스피 밴드를 3850~4200선으로 제시했다.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1~5일) 코스피 지수는 전주(3926.59) 대비 4.41% 상승한 4100.05에 마감했다. 코스닥은 같은 기간 1.32% 상승하며 코스피와 동반 행보를 이어갔다.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이 2조1908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외국인도 1조9458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카카오 그룹 통한 AI 에이전트 수혜 기대" BNK 카카오그룹 포커스 ETF [이런 펀드 어때요?]
카카오그룹의 앱 연동성이 만들어내는 생태계는 챗GPT가 국내에서 구축하기가 쉽지 않다. 대중들이 많이 사용하고 있는 앱들과의 연동성을 카카오그룹만큼 이뤄내기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결국 챗GPT를 활용한 카카오그룹의 생태계는 AI시대에 대체불가의 플랫폼 역할을 할 것이란 기대가 크다.이에 BNK자산운용은 이달 'BNK 카카오그룹 포커스 ETF'를 선보였다.
자영업 힘들다지만...공실률 1%대 '이곳', 이유는?
지난 4일 오후 4시 서울 종로구 혜화동. 대학로 거리는 길을 지나는 동네 주민과 대학생 소수가 전부로, 비교적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2시간 뒤인 6시께부터 혜화역 1·2번 출구에서 행인들이 쏟아져 나왔고, 비어 있던 거리는 금세 북적이기 시작했다. 자영업자 A씨는 "평일에도 저녁 공연을 보기 위해 오는 사람들이 꽤 있다"며 손님 맞이를 준비했다.연극의 메카인 대학로 상권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공연계가 침체되며 큰 타격을 받았다. 올해 3·4분기엔 1.2%를 기록해 서울 내에서 2번째로 공실률이 낮은 상권이 됐다. 이와 함께 특유의 지리점 이점도 작용했다고 진단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공연계와 궤를 같이 하는 부분이 있다.최근 들어 대학로에는 공연계를 겨냥한 점포들이 들어서고 있다.
암모니아 수소생산 길 열렸다...중기·기후부·충북 성과
암모니아를 활용한 수소 생산이 가능해진다.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주목받는 암모니아 수소 추출 기술이 제도적 한계로 인해 사업화하지 못한 것이다.이에 충북 특구는 지난해 9월 국내 최초로 암모니아 기반 수소 생산·활용 시설을 준공하고 실증을 시작했다.
중기사랑나눔재단, 장학생 선발...200만원 지원
중소기업중앙회와 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은 중소기업계 인재 양성을 위한 '2026 희망드림장학사업' 신청을 오는 22일부터 내년 1월9일까지 받는다고 7일 밝혔다. 손인국 중기사랑나눔재단 이사장은 "재단 장학사업은 어려운 형편에서도 학업에 충실하고 향후 대한민국을 빛낼 미래인재를 발굴하는 사업"이라며 "어려운 환경 속에서 더 나은 미래를 꿈꾸며 힘차게 나아갈 예비 장학생들이 많이 신청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선발된 우수장학생 100명은 1인당 장학금 200만원을 받는다.
“통산 20회 외국환 지식 경연대회”...하나은행, 외국환 골든벨 성료
단순한 지식 경연을 넘어 '직원별 학습을 통해 손님 상담의 전문성을 높이겠다'는 하나은행의 의지를 담았다. 영업 현장에서의 손님 경험을 기반으로 한 문제가 주로 출제됐다.
"쿠팡 못 끊겠네"…반사이익 기대했는데 개미들 '실망' [종목+]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태 여파로 곳곳에서 '탈쿠팡' 움직임이 일고 있지만 반사수혜주(株)로 지목된 기업들의 주가는 힘을 받지 못하고 있다. 주가는 이달 들어 1~3일간 10.08% 상승했다가 4일부터는 이틀간 2.99% 하락했다.CJ대한통운은 쿠팡 사태의 반사이익 최대 수혜주로 꼽히는 종목이다. 소비자 반감이 크고 정부 고강도 제재 가능성까지 부각된 가운데, 쿠팡 이탈 수요가 쿠팡의 경쟁사와 식품업체 자체몰로 옮겨갈 거란 기대감이 반영돼서다. 쿠팡의 주요 경쟁업체들과 식품사 몰들은 CJ대한통운 등 택배업체와 손잡고 쿠팡 로켓배송에 대응하는 신속 배송 체계를 구축해왔기 때문이다.하지만 주가는 '반짝 반등'에 그친 모습이다. 각종 커뮤니티와 종목토론방에서 "쓴다 vs 안 쓴다" 투표가 이어지고 있지만, 여론은 여전히 '계속 이용' 쪽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포스코이앤씨, AI 기반 레미콘 생산 자동화기술 개발
서울의 한 레미콘 공장에서 믹서 트럭(레미콘차)들이 콘크리트를 싣기 위해 주차하고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인공지능(AI) 기반 레미콘 품질 예측 및 생산 자동화 기술을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포스코이앤씨는 AI로 레미콘의 품질 변화를 실시간으로 살펴 자동으로 조정하는 기술을 에스에이치랩(SHLab)과 공동으로 개발했다.
김정관 "2천억달러 대미 투자, 한푼도 허투루 쓰이지 않게 최선"
이어 미국에서 공급망 이슈가 크게 부각되고 있다면서 "한국에 이걸 정제하거나 제련할 수 있는 굉장히 좋은 기업들이 있다. 이런 분야에서 서로 양국의 이익이 서로 맞는다"고 말했다. AI 분야 협력과 관련해 김 장관은 "우리 입장에서도 미국의 기술이 필요한 분야가 있고 미국 입장에서는 우리의 제조 역량이 필요한 분야가 있다"고 설명했다. 결국은 기술 경쟁력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제조업 AI 전환을 산업 정책의 핵심으로 가져가고 있다"며 "제조업이 AI를 통해 전환하지 않으면 생존도 어렵고 미래도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것도 제게는 숙제"라며 "이를 현실로 만들 수 있는 것이 M.AX라 생각해 장관으로 있는 동안 제대로 판을 깔아보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자장사 눈총’ 4대 금융, 5년 만에 이자수익 감소할 듯
다만 각종 수수료 이익 등 비이자수익이 늘며 순이익은 역대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7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4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의 연간 이자수익 시장 전망치는 총 101조4737억원으로 집계됐다. KB금융이 29조7128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6%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 4대 금융지주의 연간 이자수익이 실제로 감소하면 코로나19 팬데믹 때인 2020년 이후 5년 만이다. 올해 4대 금융지주의 연간 순이익 시장 전망치는 총 18조5454억원에 달한다.
"K중기, 뉴욕 간다" 중기중앙회·뉴욕상공회의소 '맞손'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미국 시장에서 K푸드, K뷰티, K굿즈 등 한국 중소기업 제품 인기가 높아지면서 미국 진출을 희망하는 곳이 늘고 있다"며 "협약을 계기로 미국 최대 시장인 뉴욕에서 중소기업 진출 기회가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한미 기업인 간 비즈니스 네트워킹을 확대하고 미국 시장 동향 파악과 정책 정보 공유에 앞장선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5일 서울 영등포구 중기중앙회에서 뉴욕상공회의소와 '한국 중소기업의 미국 진출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아세안+3 거시경제조사기구, 2주간 연례협의
‘아세안+3 역내 거시경제조사기구’(AMRO)가 오는 8일부터 2주간 연례협의를 한다고 기획재정부가 7일 밝혔다. 기재부와의 실무협의는 8일 진행된다. 오는 18일에는 최지영 기재부 국제경제관리관 주재로 전반적인 협의 결과를 점검할 예정이다.
원베일리 45억인데 벌써 65억...국평 72억원 기록 곧 깨지나
강남권 신축 아파트 기세가 예사롭지 않다. 9월에는 61억5000만원에 팔렸는데 두달새 3억5000만원 뛴 것이다.래미안트리니원 국평 입주권 역시 첫 거래에서 60억원에 육박했다. 래미안원베일리는 지난 2023년 8월에 입주했다. 당시 입주권 최고 거래가격은 전용 84㎡ 기준으로 45억9000만원이다. 올 최고 거래가는 72억원이다.청담 르엘과 래미안트리니원의 국평 입주권 가격은 래미안원베일리 입주 당시 가격을 앞지르고 있는 것이다.
쿠팡 사태서 드러난 ‘무늬만 인증’ ISMS-P…정부, 전면 손질한다
쿠팡, KT, 롯데카드 등 정부의 정보보호 관리체계(ISMS) 인증을 받은 기업에서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이 반복되자 정부가 해당 인증제도를 대폭 손질하기로 했다. 특히 정보 유출 발생 시 사후 심사를 거쳐 인증을 취소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쿠팡, KT, 롯데카드 등은 ISMS, ISMS-P 인증을 받고 이를 내세워 자사 보안 능력을 홍보해왔으나 대규모 정보 유출이 잇따라 터져 ‘인증 무용론’이 대두됐다. 인증 기업에서 유출 사고 발생 시 특별 사후 심사를 실시해 중대 결함이 확인될 경우 인증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인증을 취소한다.
저소득층 근로소득 5년 만에 후퇴…상위 20%와 격차 다시 벌어졌다
저소득층 근로소득이 5년 만에 뒷걸음질했다. 저소득층의 근로소득이 역성장을 기록한 것은 2019년 이후 처음이다. 이 격차는 2019년 33.7배까지 벌어졌다가 2022년 28.0배로 좁혀졌지만, 2023년부터 2년 연속 확대되고 있다.자산의 격차는 더욱 극심하다. 지난 3월 말 기준 소득 상위 20%의 부채를 포함한 평균 자산은 13억3651만원으로, 하위 20%(1억5913만원)의 8.4배 수준이었다. 이는 지난해(7.3배)보다 격차가 더 벌어진 것이다.또 자산 상위 20% 가구의 평균 자산은 17억7615만원으로, 하위 20% 가구(2590만원)의 68.6배에 달했다. 올해 3·4분기 소득 하위 20% 가구는 소비 지출의 약 40%를 먹거리·주거·전기·가스요금 등 생계형 항목에 사용했다.
2000억달러 대미 투자... 김정관 "1달러조차 허투루 쓰이지 않게 최선"
그는 "근본이 형세를 이긴다"며 "환경이 어떻게 바뀌더라도 우리의 경쟁력이 압도적이면 그 '형세'를 뚫고 나가는 분야가 생긴다.
CJ대한통운, 디즈니코리아 ‘아바타: 불과 재’ 공동 마케팅 전개
CJ대한통운이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와 손잡고 연말 개봉작 '아바타: 불과 재'를 알리는 협업 마케팅에 나섰다. CJ대한통운 풀필먼트센터에서 출고되는 약 200만개의 박스 양면에는 오는 17일 개봉하는 영화 '아바타: 불과 재' 이미지가 인쇄된다.
"근로자 돌봄 공백 완화"…근로복지공단, 보육복지·정책 확대 행보
앞서 추진 중인 직장어린이집 중소기업 근로자 대상 개방 확대를 비롯해 우수 보육사례를 선정해 시상·격려하고, 공제회와 보육 안전망을 강화하기로 뜻을 모으면서다. 7일 보육업계에 따르면 근로복지공단은 지난 5일 서울 중구 한국언론진흥재단 국제회의장에서 '2025년 직장어린이집 더-자람 보육공모전 시상식'을 열고 3개 분야(보육프로그램, 보육실천활동, 설치·운영 사례) 총 34개 우수 프로그램을 선정·시상했다. 근로복지공단은 시상식에 앞서 어린이집안전공제회와 '안심보육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금리 동결 장기화 전망에...채권펀드 자금·신상품 '냉랭'
국내 채권형 펀드에서 최근 한 달 간 7조원 넘게 투자자금이 빠져나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의 금리동결 장기화 전망에 외국인의 국채 선물 매도 공세로 3년물 국채 금리가 연중 최고 수준으로 치솟는 등 채권가격 하락압력이 커지고 있어서다. 신규 채권 펀드 출시에 운용사들의 신중모드도 짙어졌다.7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 국내 채권형 펀드 387개의 설정액은 103조8724억원으로 집계됐다. 한 달 사이 무려 7조6569억원의 자금이 빠져나갔다.일주일 전과 비교해도 1조6042억원이 줄었다.같은 기간 국내 주식형 펀드의 설정액이 늘어난 것과 대조적이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여 금리 상승은 가격 하락을 의미한다.지난달 4일 연 2.729%에 그쳤던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이달 1일 연 3.045%까지 오르면서 연중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이는 4회 연속 동결이다. 10월 한 달간 3만9265계약을 순매수한 것과 대비된다.
4분기 11개 신규 상장주 평균 수익률 130%…공모주 훈풍 당분간 기대
올 4분기 들어 새내기주 수익률이 고공행진하고 있는 가운데 당분간 공모주 훈풍이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0월 이후 이달 5일까지 코스피·코스닥시장에 신규 상장한 11개사(리츠·스팩 제외)의 공모가 대비 평균 수익률은 129.4%로 집계됐다.이는 같은 기간 코스피(19.7%)와 코스닥(9.8%) 수익률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종목별로 보면 에임드바이오(420%) 수익률이 가장 높았고 노타(389%), 큐리오시스(225%), 이노테크(157%), 아로마티카(108%) 등 순으로 상승률이 컸다.상장 첫날 종가를 보면 11개 종목은 공모가 대비 평균 127% 올랐다.이들 11개 종목 중 2개사가 상장 첫날 공모가의 4배를 기록했고 4개사가 공모가의 2배를 달성했다.구체적으로 지난 11월 7일 코스닥에 상장한 이노테크가 지난 2월 24일 상장한 위너스 이후 8개월여 만에 처음으로 공모가의 4배를 달성했고 이달 4일 상장한 에임드바이오도 공모가의 4배에서 장을 마쳤다.또 명인제약(10월 1일 상장), 노타(11월 3일 상장), 씨엠티엑스(11월 20일 상장), 아로마티카(11월 27일 상장)도 줄줄이 첫날 공모가의 2배를 달성했다.지난 3분기와 비교해도 최근 상장주의 수익률은 두드러진다.3분기 코스피·코스닥시장에 신규 상장한 16개 기업의 공모가 대비 상장 첫날 평균 수익률은 47%로, 4분기의 3분의 1 수준에 불과했다.앞서 지난 7월 기관의 의무 보유 확약 확대를 골자로 한 IPO 제도 규제 시행 이후 기관의 부담이 커지자 시행 초기 투자자들은 '눈치 보기'에 나섰다.의무보유확약은 공모주 청약을 진행할 때 수요예측에 참여하는 기관투자자가 공모주를 배정받은 뒤에도 일정 기간 보유하겠다고 하는 자발적 약속이다.
반도체 ETF, 반년 만에 2배 성장…수익률 1위는
상위 5개 ETF 중 해외 반도체 종목을 담고 있는 건 ‘PLUS 글로벌HBM반도체’ ETF가 유일하다.미국 반도체 기업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전체 구성 종목의 25%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AI 국가시범도시 광주의 역할 모색…광주서 포럼 개최
더불어민주당 민형배(광주 광산을) 의원과 AI 국가시범도시 광주 포럼 준비위원회는 7일 전남대학교에서 'AI 국가시범도시 광주 포럼'을 개최했다. 기조 강연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차지호 의원은 새 정부의 AI 산업 육성 정책과 광주의 역할에 대한 비전을 제시했다. 민 의원은 "광주를 AI 국가시범도시로 만들어갈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산·학·연이 함께하는 전략 플랫폼을 통해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집주인-세입자 서로 정보 공개"...新임대차 계약 도입
임대차 계약 시 임차인의 임대료 납부 명세, 이전 임대인의 추천 이력 등 평판 데이터, 신용 정보 등의 금융 데이터, 생활 패턴 정보 등을 임대인에게 종합적으로 제공한다. 임대인과 임차인의 상호 동의를 전제로 안전한 임대차 계약을 위해 양측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겠다는 게 이 서비스의 취지다. 정보의 비대칭은 집주인과 세입자 간 분쟁 증가의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충북도 'AI 바이오 노화대응 혁신특구', 중기부 후보과제 선정
충북도는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2026년 글로벌 혁신 규제자유특구' 후보 과제에 도가 추진하는 'AI 바이오 노화 대응 글로벌 혁신특구'가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금오공대 연구팀, 차세대 배터리 소재 개발…"초고용량 충전"
새롭게 개발된 리튬·실리콘 화합물 음극 소재는 충전용량 15.96mAh/㎠, 6분 급속충전 때 2천회 이상 안정적인 사이클을 유지했다.
전주시, 내년 노인일자리·사회활동 참여자 1만6천여명 모집
시는 사업비 800억5천300만원을 들여 다양한 유형의 노인 일자리 사업을 추진한다.
갭투자 막히니...한강벨트 아파트 거래 10분의 1로 줄었다
10·15 부동산 대책 이후 한강벨트 일대 아파트 거래량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를 끼고 매입하는 '갭투자'가 막힌 영향으로 풀이된다.7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시스템에 따르면 6일 기준 11월 서울 아파트 거래 신고 건수는 총 2372건이었다. 지난 10월 거래량 8663건에 비해 72.6% 감소한 수치다. 용산구가 10월 114건에서 68건으로 40.4%, 송파구는 608건에서 340건으로 44.1% 감소했다.서울 아파트 시장은 12월 들어서도 극심한 거래 절벽이 전망된다.
국민연금 최고 수령액 318만5040원…연기제도 활용 영향
국민연금을 매달 100만원 이상 받는 수급자가 100만명을 넘어섰다. 1988년 국민연금 제도 시행 이후 37년 만이다.7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올해 8월 말 기준 월 100만원 이상 국민연금을 받는 수급자는 100만4147명으로 집계됐다.
반도체 빼면 줄었다… 7000억달러 수출 '그늘'
올해 우리나라 연간 수출이 사상 처음 7000억달러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그러나 호황인 반도체를 제외하면 오히려 수출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수적으로 전년 12월 실적(613억달러) 수준만 기록해도 7000억달러를 가볍게 넘어선다.올해 수출 상승세는 인공지능(AI) 특수에 힘입어 반도체가 사실상 견인했다. 반도체 수출액은 11월까지 1526억달러로, 한 달이 남은 상황임에도 이미 지난해 연간 최대치(1419억달러)를 넘어섰다. 사실상 역대 최고 기록을 확정한 셈이다.그러나 반도체를 제외하면 분위기는 정반대다. 같은 기간 비(非)반도체 수출은 4876억달러로 전년 대비 1.5% 감소했다.
"서울에 집 없어?"...지방에 등장한 '반포아파트 소유주 모임'
2020년 2만7622건 이후 최대치다.2021년 1만6780건이던 비서울권 거주자의 서울 아파트 매매 건수는 2022년 6656건으로 급감했지만 이후 2023년 1만5223건, 지난해 1만6492건으로 오름세다.올해도 비슷하다. 특히 정부가 10·15 부동산 대책을 발표한 10월 관련 비 서울 거주자의 매매 건수는 3088건으로 3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올해 월평균 매매 건수는 2216건이다.이같은 현상은 서울과 비서울의 집 값 격차 심화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 KB부동산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당 1502.38만원이었던 서울 아파트 가격은 올해 11월 1769.69만원으로 17.8% 올랐다. 김호철 단국대 부동산·건설대학원장은 "결국 수익성 때문"며 "서울에 집을 사는 게 돈 버는 데 유리하니까 눈길을 돌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방에서는 이른바 '갈라치기'가 심화하는 모습도 포착된다.
포스코이앤씨, AI로 레미콘 품질 예측하는 기술 개발
또 기존에는 타설 후 28일을 기다려야 알 수 있었던 압축강도를 혼합 상태와 배합 데이터 분석을 통해 미리 예측해 품질의 불확실성을 크게 줄였다.아울러 레미콘 차량 내부에 남아 있는 물의 양을 자동으로 확인해 강도 저하를 방지한다.포스코이앤씨는 기술력을 인정받아 국토교통부 '2025 스마트건설챌린지'에서 최우수 혁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이번 기술 개발로 포스코이앤씨는 레미콘의 생산-운송-반입·검사-시공·양생으로 이어지는 전과정의 스마트 관리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
“출처 모르는 메시지 누르지 마세요”…쿠팡 개인정보 유출 악용한 신종 사기 기승
7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 전기통신금융사기 통합대응단 신고대응센터에는 ‘카드 배송 사칭’에 쿠팡 개인정보 유출 상황을 끼워 맞춘 피싱 시도가 잇따라 접수되고 있다.
업비트, 1시간도 안돼서 코인 1000억개 털렸는데···해킹사고 책임질 주체가 없다
지난달 해킹을 당한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코인 1000억개가 외부로 전송되는 데 1시간도 채 걸리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빠르게 몸집을 불려온 가상자산업계에서 해킹 사고 발생 시 대규모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 사례다. 다만 현행법만으로는 가상자산 사업자에게 해킹 사고의 책임을 직접적으로 묻기 어려워 금융당국이 ‘규제 공백’ 해소 방안을 검토 중이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실이 7일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업비트 해킹 사고는 지난달 27일 오전 4시42분부터 오전 5시36분까지 총 54분간 벌어졌다. 문제는 현행법상 가상자산 사업자에게는 해킹 사고와 관련해 제재를 하거나 배상을 물릴 수 있는 직접적 조항이 없다는 점이다.
르노코리아, 직영사업소에서 겨울철 차량 무상점검 실시
르노코리아가 겨울 시즌을 맞아 전국 직영사업소에서 차량 무상점검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미래에셋·한국투자증권 지배구조 취약…나란히 C·D등급 낙제점
국내 주요 증권사 상당수가 지배구조 관점에서 취약한 경영체제를 지니고 있어 개선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평가됐다.특히 업계 1, 2위인 미래에셋증권과 한국투자증권에는 나란히 낙제점에 해당하는 'C'와 'D' 등급이 매겨졌다.7일 금융투자업계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평가기관 한국ESG기준원에 따르면 이 기관은 올해 29개 주요 증권사 중 13곳(44.8%)의 지배구조에 'B' 이하 등급을 부여했다.한국ESG기준원은 기업의 ESG 수준을 영역별로 평가해 S(탁월), A+(매우 우수), A(우수), B+(양호), B(보통), C(취약), D(매우 취약) 등 7개 등급을 매긴다.이중 'B' 등급은 '다소 취약한 지속가능경영 체제를 구축하고 있는 상태로 체제 개선을 위한 지속적 노력이 필요한 상태'를 의미한다.구체적으로는 메리츠증권, 대신증권, LS증권, 부국증권, 상상인증권, 유진증권, 한양증권 등 7개사가 지배구조 영역에서 'B' 등급을 받았다.취약한 지속가능경영 체제를 구축하고 있어 체제 개선을 위해 상당한 노력이 필요한 상태를 의미하는 'C' 등급을 받은 증권사는 미래에셋증권, DB증권, 유안타증권, 코리아에셋투자증권 등 4곳이었다.한국투자증권과 유화증권 등 두 곳은 지배구조 영역에서 최저 등급인 'D'가 매겨졌다.전체 29개사 중 지배구조 영역에서 최고등급인 'S'나 차상위 등급인 'A+'를 획득한 증권사는 단 한 곳도 없었다.
일학개미 8개월 연속 순매도…‘엔캐리 청산’ 우려에 비중 축소
닛케이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급등세를 보였지만, 엔화 약세와 일본은행(BOJ)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 등으로 환율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차익 실현 움직임이 강화된 영향이 컸다. 닛케이 지수는 지난 10월 31일 종가 기준 5만2411.34를 기록해 저점인 지난 4월 대비 63.88% 급등했다. 하지만 11월 들어 지수가 조정 국면에 들어서자 매도세가 한층 거세졌다. 닛케이는 지난달 4일 장중 5만2636.87까지 치솟았다가 18일에는 4만8000선까지 밀리는 등 변동성이 확대됐다.여기에 엔화 약세가 이어지면서 환차손 부담도 커졌다.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의 확장적 재정정책 부각으로 엔화 가치는 달러당 140엔대에서 158엔 수준까지 급락했다. 국내 투자자 입장에서는 주가가 상승해도 환율 손실을 볼 수 있어 포지션 축소가 불가피했다는 분석이다. 이는 일본에서 빌린 자금의 상환으로 이어져 글로벌 유동성 위험자산 전반에 부담 요인이 된다.실제로 일본 국고채 금리는 빠르게 오르고 있다. 이달 2일 기준 일본 국고채 30년물 금리는 연 3.786%로 한국 30년물(3.183%)과 독일 30년물(3.503%)을 웃돌았다. 연초만 해도 가장 낮았던 일본 장기금리는 2월 한국, 4월 독일을 차례로 추월했다.
12월 들어 돈 몰리는 코스닥…올해 첫 일평균 11조원 거래
코스닥 시장이 활성화 정책 기대감 등으로 거래대금이 늘고 있다. 이달들어 일평균 거래대금은 올해 첫 11조원대를 넘기며 수급 개선이 가시화되고 있다.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5일까지 코스닥 시장의 일 평균 거래대금은 11조3946억원이다. 전달 일평균(9조4795억원) 대비 20.2% 증가한 수치다. 올 들어 월기준 일평균 거래대금이 10조원을 넘긴 것은 처음이다.지난 1~5일 중 3일을 제외하곤 하루 거래대금이 10조원을 웃돌았다. 지난 5일 기준 코스닥 지수는 924.74, 시가총액은 499조5958억원으로 전월 말 대비 각각 1.3%, 2.5% 올랐다.
한국타이어, 인니 수자원 인프라 지원 '워터펌프' 설치 마무리
프로젝트는 한국타이어의 인도네시아 공장이 있는 브카시 지역 사회에 깨끗하고 안전한 수자원을 안정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이뤄졌다.브카시 지역은 엘니뇨의 영향으로 건기 기간 극심한 가뭄과 물 부족 사태를 겪는 곳이다.특히 나가 십타 마을에는 한국타이어 인도네시아 공장 임직원을 포함한 300여가구가 거주 중이며, 이 가운데 50여가구는 빗물을 받아 생활용수로 활용하고 있다.이번 수자원 인프라 설치를 통해 생활용수 구입 비용을 낮춰 경제적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인프라가 열악한 현지 생활 여건을 개선해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한국타이어는 기대했다.앞서 한국타이어가 지난해 8월 브카시군의 파시란지 마을에서 진행한 프로젝트 결과 지난 8월 기준 230여가구 주민 1100여명이 약 280만L의 깨끗한 물을 공급받았다.
두 바퀴 자전거부터 신개념 PBV까지...정의선 “80년 헤리티지 품고 도전 이어간다”
이어 자동차를 만들겠다고 공언한 지 딱 10년이 지난 1962년에 최초의 국산 삼륜차인 ‘기아마스타 K-360’을 선보였다.네 바퀴 시대는 소하리 공장에서 시작됐다. 기아는 국내 최초의 종합 자동차 공장인 소하리 공장을 1973년에 설립하고 첫 승용차 ‘브리사 S-1000’을 출시했다. 약 3년 뒤에는 브리사의 국산화율을 89.5%까지 끌어올리며 기술 자립 궤도에 오르기도 했다. “자전거가 완성되면 자동차를, 자동차가 완성되면 비행기를 제조하겠다”는 창업자의 집념이 빛을 발한 순간이었다.기아는 예고 없이 찾아온 위기에도 끝없는 도전을 이어갔다. 일본 마쓰다 모델을 한국 지형에 맞게 개량한 모델로 소상공인에게 큰 인기를 끌며 당시 3년 만에 적자에서 벗어났다. 이를 계기로 1998년 12월 현대차그룹에 합류했지만, ‘부실 덩어리’라는 우려가 팽배했다.기아를 다시 정상 궤도에 올린 것은 정 명예회장 특유의 리더십이었다. 정 명예회장은 매달 기아 공장을 직접 찾아 신차 제조 공정을 점검했다. 정의선 당시 부사장은 지난 2005년 기아의 대표이사 사장으로 취임한 뒤 ‘세계 3대 자동차 디자이너’로 꼽히던 피터 슈라이어 폭스바겐 디자인총괄을 영입했다.
쿠팡, ‘노출’→‘유출’로 재공지…통지 미흡 시정하면서도 “정부 요청 따른 것” 책임회피
쿠팡은 이날 오전 11시 쿠팡 앱과 웹사이트에 ‘개인정보 유출사고에 관해 재안내 드립니다’는 제목의 공지문을 게시했다. 앞서 쿠팡은 지난달 ‘개인정보 노출 통지’로 정보 주체에게 피해 사실을 전달하며 책임을 회피하려 한다는 비판을 받았다. 이날 오전 처음 공개된 안내문에는 “경찰청에서는 전수조사를 통해 유출 정보를 이용한 2차 피해 의심사례는 현재까지 발견되지 않았다”고 언급했지만, 현재 공지문에서는 이같은 내용은 삭제된 상태다. 개인정보위의 시정 요구 사안을 ‘요청’으로 표현한 것이다.
서학개미, 알파벳으로 이동했다... 순매수 44% ‘쏠림’
서학개미의 관심이 엔비디아에서 알파벳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한 달 동안 순매수 규모가 10배 가까이 급증하며 단숨에 1위로 치고 올랐다. 최신 모델인 제미나이3이 여러 벤치마크에서 경쟁 모델을 앞서는 성과를 내면서 기술 경쟁 우위가 강화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광고·클라우드·AI 에이전트 등 기존 사업과의 결합 효과도 확대되는 모습이다. 자체 AI칩인 TPU의 성능 향상으로 외부 고객사가 유입되는 흐름도 나타나고 있다.
"범용 메모리 땡큐" 4분기에는 삼성전자 'D램 1위' 탈환하나
SK하이닉스와 'D램 시장 1위'를 두고 경쟁 중인 삼성전자가 이번 4·4분기에는 확실하게 1위 자리를 탈환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4분기에는 D램 시장은 물론 전체 메모리 시장에서도 1위를 빼앗겼다.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의 리더십을 내어주면서다.그러나 HBM 사업이 회복세에 접어들면서 삼성전자는 3·4분기 SK하이닉스와의 시장 격차를 크게 줄이는데 성공했다는 해석이 따른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3·4분기 전체 D램 시장 점유율을 SK하이닉스 33.2%, 삼성전자 32.6%, 마이크론 25.7% 순으로 집계했다.
"애플 이것도 제대로 못해?"...삼성과 비교 리뷰 '폭증'
구글의 생성형 인공지능(AI) ‘제미나이’가 ‘챗GPT’의 성능을 압도한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구글의 핵심 파트너인 삼성전자도 수혜를 받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지난 6월에는 애플 음성비서 시리와 챗GPT를 통합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삼성이 음성을 통해 제미나이에 손쉽게 각종 작업을 시키는 것처럼 시리를 통해 챗GPT를 이용할 수 있게 하다는 것이다.하지만 챗GPT와 시리의 연동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으면서 불만을 표시하는 사용자가 늘고 있다.
자율주행 현실 인식한 현대차, '안전성' 갖춘 차별화로 갈길 간다
이어 "그러나 격차보다 더 중요한 건 안전이기 때문에 저희는 안전 쪽에 좀 더 포커스를 두려고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업계에서는 이같은 정 회장의 발언을 두고 현대차그룹의 자율주행 로드맵이 전략적인 분기점에 들어섰다는 평가가 나온다.현대차그룹이 최근 속도전에 돌입한 글로벌 자율주행 기술 경쟁에서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다는 인식이 그룹 내부에 형성된 가운데, 현대차만이 차별화를 줄 수 있는 요소를 갖춰야만 한다는 의지가 그룹의 수장과 핵심인사들에게 형성됐다는 설명이다.최근 GM은 핸즈프리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 '슈퍼크루즈'가 장착된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IQ를 한국에 출시했다.
[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15:00
이재명 대통령은 7일 최재해 전 감사원장의 뒤를 이을 신임 감사원장 후보자로 김호철 법무법인 클라스한결 변호사를 선임했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 같은 내용의 인사를 발표했다. 1988년 사법시험에 합격한 김 후보자는 사법연수원 20기 출신으로, 특히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회장과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를 거치는 등 사회 현안에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온 바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 등은 7일 'IP카메라 보안 관리체계 고도화 방안'을 내고 IP카메라의 제조·유통·이용 단계에 집중됐던 보안 대책을 제품 외적 요인인 해킹까지 확대한다고 밝혔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최근 IP 카메라 12만여대를 해킹해 만든 영상을 해외 음란 사이트에 판매한 4명을 검거했다. 검찰에선 '김 여사가 몰랐을 것'이라고 말한 그가 특검에선 '알았을 것'이라는 취지로 얘기했다는 것이다. 이씨는 당시 사건을 수사하던 검찰에서 김 여사와 함께 불기소 처분을 받았다. 이에 따라 특검팀은 이씨와 김 여사의 공모 여부와 함께 당시 이씨가 불기소 처분을 받은 경위까지 들여다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도시에 비해 영어 실력이 구조적으로 뒤처지는 농어촌 일부 학교의 경우 영어 1등급 학생이 단 한명도 없는 등 대학에서 요구하는 최저등급을 못 맞추는 학생이 속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면서 "집단 방위를 위해 자기 역할을 여전히 못 하는 동맹들은 결과를 감당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고이즈미 신지로 방위상은 이날 새벽 긴급 회견을 열고 "매우 유감스럽다"며 중국 측에 항의하고 재발방지를 요구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중 대다수는 처벌 없이 사실상 방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타운 잠실·명동’ 2년 연속 연매출 5조원 돌파
롯데백화점이 서울지역 2개 백화점의 2년 연속 매출 합산 5조원 시대를 기록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4일 잠실점이 2년 연속 누적 매출 3조원(거래액 기준)을 돌파한 데 이어 명동의 롯데백화점 본점이 지난 6일 연매출 2조원을 달성했다고 7일 밝혔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잠실점은 올들어 11월까지 매출이 8%가량 증가하며 지난해 대비 매출 3조원 기록을 21일(지난해 12월25일) 앞당겼다. 잠실점은 2021년 매출 2조원을 넘어선 이후 올해까지 5년간 연평균 매출 성장률(CAGR)이 15%에 달하는 등 올해 3조3000억원의 매출로 역대 최대 매출 경신이 확실시되고 있다.
4대 금융지주 이자수익 5년만에 감소 전망…순이익은 사상 최대될 듯
7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4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의 연간 이자수익 시장 전망치는 총 101조4737억 원으로 집계됐다. 일반 기업의 매출에 해당한다. 증권사들은 KB금융의 올해 이자수익이 29조7128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2.6%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다.
삼성전자, 美 아트 바젤 마이애미 비치서 '삼성 아트 TV'로 전시
삼성전자가 미국 마이애미 비치 컨벤션 센터에서 7일(현지시간)까지 열리는 '아트 바젤 마이애미 비치 2025'에 전시존을 마련하고 삼성 아트 TV를 통해 다양한 작품들을 선보였다.관람객들이 삼성전자 전시존에서 마이크로 RGB, 네오 QLED, 더 프레임 등 삼성 아트 TV를 감상하고 있다.
치킨·자장면·빵값 5년 새 30% 넘게 뛰어···고환율에 수입산 먹거리 가격도 올라
서울 지역 자장면 가격이 7500원에서 7577원으로 오른 가운데 지난 9월16일 서울 시내 한 가게에 자장면 가격이 적혀 있다. 최근 5년간 먹거리 가격이 급등하면서 생활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7일 국가데이터처 국가통계포털을 보면, 지난달 식품물가지수는 2020년을 100으로 했을 때 127.1로 27.1% 올랐다. 품목별로 보면 김은 5년간 54.8%, 계란은 44.3% 올랐다. 이상 기후로 재배면적이 줄어든 사과도 60.7% 가격이 올랐다. 식당에서 파는 삼겹살은 23.4%, 돼지갈비는 25% 가격이 올랐다. 최근 원·달러 환율이 오르면서 수입 먹거리 가격도 올랐다. 커피는 43.5% 올랐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집계를 보면, 지난 4일 기준 망고 한 개에 7113원으로 1년 전보다 33% 올랐다. 수입산 쇠고기도 가격이 올랐다.
전남대 연구팀, 인공지능 융합 6G 통신 원천기술 개발
전남대학교는 전자컴퓨터공학부 박호성 교수 연구팀이 인공지능을 접목한 6세대 이동통신 물리 계층 원천기술을 잇따라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맞벌이는 어쩌라고"…'새벽배송금지 반대' 청원 5만명 넘었다
'새벽배송 금지 반대'에 대한 국회 청원에 7일 현재 5만명 넘게 동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겨울철 해외 관광객 공략…강원도, '스노우 페스타' 운영
강원특별자치도가 겨울철 해외관광객 집중 유치를 위한 '스노우 페스타'를 겨울시즌 운영한다. 스노우 페스타는 강원도의 대표 동계관광 브랜드로, 동계(눈·스키·축제)와 한류 콘텐츠를 결합한 해외관광객 유치 프로그램이다.
신세계백화점 뷰티편집숍 ‘시코르’ 한국 K-뷰티 성지 공략
신세계백화점이 명동과 홍대에 프리미엄 뷰티 편집숍 ‘시코르’ 매장을 잇달아 열고 시장공략에 나선다.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K-뷰티 핵심 상권을 겨냥해 뷰티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서다. 실제 시코르의 외국인 고객 매출은 올들어 견고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AK홍대점은 리뉴얼 이후 외국인 고객 매출이 올해 1~10월 기준 전년동기 대비 77% 성장했다. 지난 7월 오픈한 강남역점도 10월까지 외국인 고객 매출이 20% 이상 증가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 72.1% ‘뚝’…‘10·15’ 영향 한강벨트 거래 줄어
7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시스템에 따르면 이날까지 신고된 11월 서울 아파트 거래 건수는 2350건으로 집계됐다. 서초구는 10월 212건에서 11월 155건으로 26.9% 줄며 가장 적은 감소 폭을 보였다. 강남구는 11월 199건의 거래가 신고되며 10월 282건보다 29.4% 줄었다.
[동정] 전남대 김태호 교수, 해양수산과학기술대상 최우수상
전남대학교는 해양생산관리학과 김태호 교수가 '2025 해양수산과학기술대상' 우수학술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 (광주=)
금산분리 완화로 ‘첨단산업 투자’ 길 열어주나…“완화 논의, 의견 접근”
인공지능(AI)이나 반도체 등 첨단산업 육성을 위해 정부가 금산분리에 관한 규제 완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7일 정부 등에 따르면 관계부처는 조만간 금산분리에 관한 규제 변경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정부 내에서는 지주회사와 손자회사가 국내에 자회사를 두는 경우 지분을 100% 보유하도록 한 규정을 완화하는 것에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지주회사가 금융리스 회사를 보유하는 길도 열어줄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위해 금산분리 원칙에 일부 변화를 줄 것으로 보인다. 금융리스가 허용되면 첨단 산업을 영위하는 지주회사 계열사는 설비·시설을 빌려서 사용하는 방식으로 초기 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쿠팡 계속 쓸 거라 생각하나 “경찰 2차 피해 없다는 공지도 허위… 보상도 어물쩍 ‘늑장 대응’
대규모 개인정보를 유출한 쿠팡이 “경찰청이 2차 피해 의심사례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고 공지했지만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정확한 피해 규모가 파악되지 않은 데다 쿠팡이 구체적인 2차 피해 방지책이나 보상안을 내놓지 않고 있어서다. 이어 “경찰청에서 전수조사한 결과 쿠팡에서 유출된 정보를 이용한 2차 피해 의심 사례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앞서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지난 3일 쿠팡에 개인정보 ‘노출’ 통지를 ‘유출’ 통지로 수정하고, 유출 항목을 빠짐없이 반영해 재통지하라고 요구했다. 특히 비정상 로그인과 신용카드 해외 결제 시도 등 2차 피해 의심 사례 신고가 잇따른 상황에서 정확한 피해 규모가 확정되지 않았는 데 대한 불안감이 가장 크다. 쿠팡 측이 추가 피해가 없다고 단정해선 안된다는 지적도 나온다. 실제 지난 7월 롯데카드는 피해 규모를 1.7GB로 보고했지만 현장 조사 결과 200GB로 커졌고, 카드 결제내역까지 유출된 것으로 확인된 바 있다. 쿠팡이 피해 보상에 미적대고 있는 점도 논란거리다.
면목·홍제동에 대단지...송파 풍납미성 재건축 본격화
서울 중랑구 면목동 중랑천변에 1000가구가 넘는 수변친화형 단지가 들어선다. 중랑천 수변 입지를 고려해 수변 조망을 극대화하고 통경축 확보로 주변 경관과 어우러지는 스카이라인을 형성한다는 계획이다.면목9구역 주택정비형 공공재개발사업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결정안도 수정 가결됐다. 이 지역은 용마산 자락 가파른 구릉지에 있어 보행이 불편하고 노후 건축물이 밀집한 지역이다. 2022년 8월 공공재개발 후보지 선정 후 사전기획 가이드라인을 반영한 정비계획이 수립됐다. 1종과 2종(7층 이하)을 2종 주거지역으로 상향해 최고 30층 18개동, 1057세대(공공주택 265가구)가 공급된다. 저층 노후 불량건축물과 화재에 취약한 목구조 건축물이 밀집해 있다. 지하 4층, 지상 18층 규모로 지상 1∼3층은 연도형 상가를 조성한다. 공개공지는 탑골공원과 청계천 중간지점인 종로와 수표로의 교차로에 조성해 보행자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일 예정이다.송파구 풍납미성아파트 재건축사업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결정안도 수정 가결됐다. 이번 정비계획으로 용적률 250% 이하 최고 23층 규모로 기존 275가구에서 138가구 증가한 총 413가구(공공주택 31가구)로 공급이 확대된다. 최고 28층 규모로 단지 내 폭 15m 이상의 통경축을 확보해 인왕산 조망을 최대화하기로 했다.
신속통합기획 도입 4년...9일 발전방안 논의 워크숍
이창무 한양대 교수는 '주민·서울시·전문가가 같은 꿈을 꾸게 만드는 신속통합기획'이라는 주제로 정비사업 추진 과정에서 주민과 민간의 역할 서울시와 전문가의 협력체계, 지난 4년간의 성과와 향후 지속가능한 발전 방향을 제시한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신속통합기획은 단순히 정비사업을 추진하는 절차를 넘어 도시공간의 변화를 전략적으로 설계하는 과정"이라며 "이번 워크숍을 통해 실무자·전문가·민간이 함께 이뤄낸 성과를 되돌아보고 미래 발전 방향을 보다 구체화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신속통합기획 추진 과정의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제도의 안정적 추진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오는 9일 '신속통합기획 관계자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롯데백화점 명동-잠실 합산 연매출 5조원 돌파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4일 거래액 기준 잠실점은 2년 연속 누적 매출 3조 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3조 원을 달성한 12월 25일보다 21일 빠른 시점이다.
국민은행, ‘초록우산’에 환아 지원 기부금 1억원 전달
국민은행은 초록우산(회장 황영기)에 저소득 가정 환아를 위한 기부금 1억원을 전달했다고 7일 밝혔다. 어린이재단빌딩에서 열린 기부금 전달식에는 신정원 초록우산 본부장과 박영세 국민은행 소비자보호그룹 부행장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이번 기부금은 ‘국민은행과 고객이 함께하는 환아지원 사업’을 통해 마련됐다.
구자균 LS일렉 회장 "HVDC 인력 충원 계획 있다"...시장 선제 대응 포석
기존 교류(AC) 방식 대비 송전 손실이 적고 장거리 송전에 적합해서다. 전력전자·절연기술·케이블·제어시스템 등 복합 기술이 집약된 분야인 HVDC의 특성이 반영된 결과다. 해당 시설에는 향후 330명이 신규 채용될 예정이며 미국 법인에서도 중저압(LV·MV) 스위치기어 및 전력 변압기 부문 엔지니어 채용이 진행 중이다.
글로벌 제약사는 ‘스마트’한데, 한국은?…“제조·품질 혁신해야”
해외 글로벌 제약사들이 연속제조공정·스마트 공장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해 자국 중심의 의약품 공급망을 강화하고 있지만, 한국의 제조혁신 수준은 여전히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정부 차원의 구체적 로드맵과 지원 체계 구축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온다. 노바티스는 2007년부터 약 844억원을 들여 2017년 스위스 바젤에 연속제조 시설을 만들고 제조 기간과 비용을 각각 90%, 30% 절감했다. 얀센도 2016년 연속제조로 전환, 제조 기간을 13일에서 1.1일로 줄이고 폐기물을 33% 감소했다. 스마트 공장 전환도 발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 보고서는 한국 기업도 혁신 기술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스마트 생산시설을 구축했지만 여전히 “도입 단계”라고 평가했다. 실제 협회가 한국 제약·바이오 45개 기업(61개 공장)을 조사한 결과, 스마트 제조 기술 구축 수준은 대기업·중견기업·중소기업 모두 5점 만점에 2점을 넘지 못했다.
연말 은행 ‘대출금리’ 오름세…한 달 새 0.43%포인트↑
7일 서울 시내 한 은행 인근에 주택담보대출 관련 안내문이 놓여 있다. 신용대출 금리(1등급·만기 1년)도 연 3.830∼5.310%에서 연 3.830∼5.507%로 상단이 1주일 만에 0.197%포인트 올랐다. 주택담보대출 변동 금리(신규 코픽스 기준·연 3.840∼5.865%)의 경우 상단은 0.015%포인트 떨어졌지만 하단이 0.020%포인트 상승했다. 시중은행의 대출금리 상승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주택담보대출 변동 금리의 경우 상단이 0.241%포인트 올랐는데, 이는 변동 금리의 주요 지표금리인 코픽스 상승폭(0.050%포인트)의 약 5배에 이른다.
금융당국, 가상자산업계와 ‘초국경 범죄’ 의심거래 잡는다
금융당국이 가상자산 업계로부터 ‘초국경 범죄’ 의심 거래 보고서를 제출받기로 했다. 아울러 범죄에 사용된 것으로 의심되는 계좌는 신속히 정지해 자금 유출을 차단하기로 했다. 가상자산 업계는 범죄에 악용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계좌를 정밀 분석한 보고서를 범죄 단서와 함께 FIU에 제출하기로 했다.
포스코이앤씨, AI활용 ‘레미콘 품질 예측-생산 자동화’ 기술 개발
포스코이앤씨는 AI를 활용해 혼합 중인 레미콘 영상을 분석하고 반죽 상태에 따라 자동으로 배합 비율을 조정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임기만료 도래하는 증권사 CEO들…키워드는 ‘내부통제’와 ‘세대교체’
올해 주요 증권사들이 양호한 영업실적을 기록했음에도 금융당국의 내부통제 강화 기조가 맞물리며 연말 최고경영자(CEO) 인사 셈법이 복잡해졌다. 실적 개선을 이끈 대표이사라도 금융사고나 지주사의 세대교체 방침 등 비재무적 요인에 따라 거취가 갈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주요 증권사 CEO 인사가 이달 말부터 내년 초까지 이어진다. 내년 3월엔 미래에셋·한국투자·NH투자·메리츠·대신증권 대표 임기도 끝난다. 윤병운 사장이 이끄는 NH투자증권은 최근 불거진 내부통제 문제가 인사의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 KB증권 김성현 대표의 거취는 지주 차원의 세대교체 기조가 관건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롯데백화점, MZ세대 몰려들자 잠실점 3조 매출 조기 달성
롯데백화점 서울 잠실점과 본점이 내수 침체 속에서도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하며 ‘롯데타운’ 시대를 열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잠실 매출이 이달 4일 3조원(거래액 기준)을 돌파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보다 21일 빠른 성과다. 잠실점의 성장은 콘텐츠 혁신 덕분이다. 외국인 관광객 유치 성과도 두드러진다.
신세계 시코르, 명동·홍대점 열어
이로써 시코르 매장은 총 21곳으로 늘었다.이번 신규 출점은 외국인 관광객을 타깃으로 한다. 기존 AK홍대점은 올 들어 10월까지 외국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7% 급증했다.
TV 밖으로 나온 롯데홈쇼핑 "패션 브랜드 직접 발굴할 것"
지난 5일 서울 한남동 카페거리. 붉은 벽돌 건물 사이로 들어선 2층 규모의 매장 앞이 2030세대 커플들과 외국인 관광객으로 북적였다. 이 공간을 기획한 곳은 패션 기업이나 백화점이 아니다. TV 홈쇼핑인 롯데홈쇼핑이다. 경쟁력 있는 해외 브랜드를 발굴해 육성하는 ‘브랜드 디벨로퍼’가 되겠다는 비전에 따른 것이다.롯데홈쇼핑 내 ‘별동대’인 그로스비즈 부문이 주도했다. 글로벌 브랜드 판권 소싱, SNS 기반 브랜드 발굴, 국내 유망 인디 브랜드 수출 등이 그들의 몫이다. TV 시청 인구는 급감하는데 비용 부담은 한계치를 넘었다. 더 심각한 건 송출 수수료다. 위기의 순간 롯데홈쇼핑은 업의 본질을 다시 정의했다. TV 홈쇼핑 편성의 30~40%를 차지하는 패션 상품을 다뤄본 경험과 소싱 노하우를 활용해 방송용 상품이 아니라 독자적인 브랜드를 확보하는 데 승부를 걸었다.
호텔은 연말 특수인데…여행사는 혹독한 겨울
카지노를 이용하는 일본, 중국인 관광객이 올 들어 크게 늘면서 두 호텔의 객실이 빠르게 찼다.서울 지역 일반 호텔도 점유율이 상승했다. 웨스틴조선서울은 전년 동기 대비 5%포인트 오른 85%, 인터컨티넨탈서울파르나스 역시 전년 대비 5%포인트 높아진 95% 수준에 이르렀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올 들어 10월까지 외국인 방문객은 전년 동기 대비 15.2% 늘어난 1582만 명에 이르렀다.방한 관광객을 맞이하는 인바운드 여행사도 특수를 누리고 있다. 업계에서는 올 4분기엔 전년 동기 대비 20% 이상 증가한 78만명가량을 유치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롯데면세점과 신세계면세점의 지난달 시내면세점 개별관광객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5%, 50.6% 증가했다.반면 연말 해외여행 수요는 크지 않다.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동남아시아 지역 출국자는 82만916명으로 전년 동기(92만5049명)에 비해 11.2% 감소했다.
‘운전자의 무덤’서 테슬라가 자율주행? ‘韓침공’ 수입전기차에 현대차 고심[자동차팀의 비즈워치]
그런 테슬라가 지난달 말 FSD 국내 도입까지 발표하자 업계가 들썩이는 것이죠. 현대차그룹은 고성능, 고급화 전략으로 활로 찾기에 나섰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내년 EV3·4·5의 GT 버전을 출시할 계획입니다. GT는 장거리 운전 목적으로 설계된 럭셔리 고성능 스포츠 모델입니다.
한글로 꽃피운 랜포랄의 K굿즈
랜포랄은 한국 고유 문자인 한글을 활용해 한국의 감성과 이야기를 담은 디자인 제품을 생산·판매하는 기업이다. 최근에는 K디자인과 한글의 조형미를 결합한 ‘훈민정화’ 시리즈로 국내외 바이어에게 큰 관심을 받았다. 한 사람이 여러 역할을 담당해야 하는 조직 운영 부문, 수출 전문인력의 부재가 가장 큰 어려움이었다.
'자율제조 통역사' 엠투아이 "피지컬AI 진출"
스마트팩토리 밸류체인은 크게 세 단계로 나뉜다. 이보다 높은 단계에서 생산 현장의 작업을 실시간 제어하는 게 제조실행시스템(MES)과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이다. 주력 제품인 HMI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반도체 공장의 가스공급 장치, 냉각기, 세정기 같은 주요 장비에 모두 들어간다. 총 HMI 매출의 50~60%가 반도체향이다.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정부 정책을 통해 개발된 스마트팩토리는 현재 3만 개에 달하지만 이 가운데 76%는 생산정보를 디지털화하는 데 그치는 기초단계에 머물러 있다. 엠투아이는 지난 9월 SK그룹으로부터 물류 자동화 분야 국내 선두권 기업인 에스엠코어를 인수했다. 지난해 엠투아이는 매출 368억원, 영업이익 56억원을 기록했다. 에스엠코어 매출(1632억원)이 더해지면 엠투아이의 외형은 2000억원 수준으로 커진다. 데이터 수집부터 학습, 제어, 로봇으로 이어지는 AI 자율제조 전 과정을 아우르는 플랫폼 기업으로 진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안경닦이' 100개국 수출…"굿즈로 사업 다각화"
물체 표면적에 닿아도 섬유가 부드럽게 휘면서 흠집을 내지 않아 안경닦이와 마스크, 차량 내장재 등에 주로 쓰인다.초극세사 전문 기업인 씨엠에이글로벌은 안경닦이로 파리 루브르박물관과 영국 대영박물관 등을 사로잡은 곳이다. 주력 제품인 안경닦이는 대구 본사에서 한 달에 약 700만 장을 생산한다. 김 대표는 “수직계열화를 통해 염색을 제외한 생산 공정을 모두 국내 자체 공장에서 소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이 회사는 전체 매출의 80%를 해외에서 거둔다. 2018년과 2021년 각각 김 서림을 방지하는 안경닦이와 세척 용액을 개발한 게 대표적이다. 유럽, 미국에서 안경닦이 친환경 인증도 받았다.
이주비 대출 어쩌나…재건축·재개발 사업지 '패닉'
최근 서울 재건축·재개발 조합마다 이주비 대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사업성이 좋아 대출 걱정이 없었던 용산구 한남뉴타운도 최근 추가 이주비 조달 후 이주 일정을 정할 수 있게 됐다. 7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용산구 한남2재정비촉진구역은 최근 조합원 이주비 대출 보증을 승인받았다. 이주비 대출 보증금액은 7253억원으로, 보증 기간은 2030년까지다. 결국 대출 규제를 피할 수 있는 6000억원 규모의 추가 이주비를 조달하기로 했다.
‘한국판 세입자 면접제’ 도입?…월세 체납, 흡연 여부 확인 가능해진다
해당 서비스는 집주인이 세입자를 들였을 때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미리 파악할 수 있도록하는 것을 핵심으로 한다. 최근 3년간 임대료, 공과금 체납 이력, 계약 갱신 여부 등을 볼 수 있다. 또 갈등 요소로 꼽히는 △반려동물 △차량 △흡연 △동거인 등을 알 수 있다. 세입자 근무 직군, 주요 거주 시간대도 확인할 수 있다. △등기부 등본 분석을 통한 권리분석 △집주인 보증금 미반환 이력 △국세 및 지방세 체납현황 △선순위 보증금 예측 등도 알 수 있다.서비스 등장 배경으로는 집주인과 세입자 간 정보 비대칭성 확대가 거론된다.
강남보다 더 뛴 과천 … 지난주 집값 '상승률 1위'
지난주 전국 시·군·구 가운데 아파트 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경기 과천시로 나타났다. 두 번째로 주간 아파트값 상승률이 높았던 곳은 경기 광명시(0.43%)였다. 강남구 신사동 ‘알파임하우스’ 전용 242㎡는 48억5000만원에, 개포동 ‘래미안블레스티지’ 전용 113㎡는 44억7000만원에 거래됐다. 강남구 대치동 ‘대치아이파크’ 전용 149㎡는 24억원에 전세 거래가 이뤄졌다
속도내는 서울 모아타운…'조합원 지위 양도·분담금' 살펴야
올해 들어서만 40여 곳이 정비구역으로 지정되는 등 서울 내 ‘모아타운’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강서구 화곡동, 중랑구 면목동 등 노후 주택과 신축 빌라가 혼재해 있는 곳이 대상이다. 개발 이익을 노리는 투자보다 ‘실거주’ 관점에서 매물을 골라야 한다는 얘기다.7일 서울시에 따르면 관리계획을 승인 및 고시한 모아타운은 총 58곳(지난 10월 말 기준)이다. 노후 저층 주거지 비율이 높은 화곡동(5곳)과 면목동(5곳)에서 모아타운 사업이 활발하다. 모아주택 단위로 정비사업을 추진하며, 부족한 기반 시설은 모아타운 관리계획에 근거해 조성하는 것이다. 모아타운 대상지로 선정되면 관리계획을 수립하게 된다. 이후 모아주택별로 조합을 설립하고, 사업시행인가를 거쳐 착공에 나선다.착공 전인 모아타운 중 사업 진척도가 높은 곳으로 면목동 86의 3 일대가 꼽힌다. 2023년 모아타운 대상지로 선정된 뒤 2년3개월 만에 모아주택 4개 구역이 동시에 통합심의를 통과했다. 모아타운 추진 근거인 ‘빈집 및 소규모주택 정비에 관한 특례법’은 투기과열지구에서 조합설립 인가 후 조합원 지위 양도를 제한하고 있다. 이곳은 모아주택 5곳으로 관리계획을 수립했지만 사업 속도를 높이기 위해 3곳으로 구역계 재편을 추진 중이다.
‘OTT 공룡’ 넷플릭스, 102년 역사 워너 품었다…“극장 산업 전례없는 위협”
세계 최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업체 넷플릭스가 102년 역사의 할리우드 대표 스튜디오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를 품에 안았다. 이번 거래에 따라 넷플릭스는 워너브러더스의 영화·TV 스튜디오와 100년 넘게 쌓인 방대한 IP, 산하 OTT 서비스 HBO 맥스와 오리지널 콘텐츠, 케이블 채널 HBO 등을 확보하게 된다. 특히 넷플릭스의 ‘본진’이라 할 수 있는 OTT 부문의 경우, 단순 계산하면 HBO 맥스의 구독자(약 1억3000만명)까지 약 4억5000만명의 이용자를 확보할 수 있다. 넷플릭스 구독자들은 그간 볼 수 없었던 워너브러더스의 콘텐츠를 넷플릭스 플랫폼에서 보게 되는 등 선택권이 넓어지게 된다. OTT 시장을 사실상 독주 중인 넷플릭스가 경쟁 업체 HBO 맥스를 품는 구조이기에 당국이 넷플릭스의 지배력 강화를 걸고 넘어질 가능성이 있다. 실제 이날 발표 이후 극장 관련 주가는 일제히 하락했다.
연봉 5500만원 무주택자, 월세납부액 17% 공제
지난 9월 국토교통부 주택통계에 따르면 전국 전·월세 거래량 중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이 65.3%에 달했다. 무주택자 3명 중 2명은 월세를 사는 셈이다.현재 총급여 5500만원 이하 무주택 가구주는 월세 납부액의 17%, 5500만원 초과~8000만원 이하는 15%를 공제받을 수 있다. 다만 관리비를 제외한 ‘순수 월세’만 해당한다. 둘째, 무주택 판별 시점이다. 1년 내내 월세를 냈더라도 12월에 주택을 취득했다면 공제받을 수 없다. 셋째, 계약자 명의다.
서학개미, 이익·손실종목 함께 팔아 절세하세요
미국, 일본 등 해외 주식 투자는 한국과 다르게 주식 매매차익에 세금을 물리기 때문이다. 7일 국세청에 따르면 미국 유럽 일본 등 해외 지역에 투자한 주식은 연간 기준 매매차익이 250만원을 넘으면 양도소득세가 부과된다. 예를 들어 올해 1억원어치 해외 주식을 산 뒤 이 주식을 올해 1억5000만원에 모두 팔았다면 양도차익 5000만원에서 기본공제를 제외한 4750만원이 과세표준이 된다. 주식 양도 세금은 여기에 22% 세율을 적용한 55만원이 된다. 해외 주식 양도세는 연간 기준 이익과 손실을 합산해 계산하기 때문이다. 해외 주식을 배우자에게 증여하면 10년간 6억원까지 증여세를 낼 필요가 없다.
50억 '안전자산 몰빵' A씨, 장기채·주식에 절반 넣어 10% 수익
40대 초반인 A씨는 3년 전 부모에게서 50억원을 증여받았다. 과거 일부 자산으로 주식 투자를 했다가 2022년 하락장에서 큰 손실을 본 트라우마 탓이었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예금 금리를 훨씬 웃도는 연 10%의 수익률을 달성한 것이다. 2022년은 고물가와 급격한 금리 인상으로 자산 가치가 하락한 시기였지만, 2023년 이후는 인공지능(AI)산업의 부상과 미국의 재정정책이 시장을 견인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전체 자산 중 위험자산 비중이 증가했지만, 기대수익률 또한 10%로 상향 조정됐다. 또 시장 변동성에 대비해 나스닥지수가 하락할 때 추가 매수할 수 있도록 달러 현금 10%를 별도로 확보해 두는 안전장치도 마련했다.올해 초까지 국내 증시 수익률은 다소 부진했다. 상대적으로 강한 미국 주식 상승세와 강달러 효과, 그리고 예상보다 높았던 국내 장기채 상품의 수익률이 상호 보완 작용을 일으키며 목표했던 기대수익률 10%를 달성할 수 있었다.
DC퇴직연금 실적배당형…원금보장형 수익률의 2배
근로자의 대표적인 노후 자산 형성 수단 중 하나는 퇴직연금이다. 오랫동안 퇴직연금은 적극적 관리보다는 보수적 관점에서 노후의 마지막 안전판으로 인식됐다. 예·적금과 같은 안전자산을 담을 수도 있지만, 다양한 투자 상품을 선택해 투자 성과를 도모할 수 있다. 복리 효과 등 장기 운용 자산 특성상 연 1%포인트의 수익률 차이도 큰 자산 격차로 이어질 수 있다.
FOMC 앞두고 비트코인 숨고르기
비트코인이 9만달러 전후에서 움직이고 있다. 7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최근 9만달러를 회복한 뒤 소폭 하락했다.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 우려로 8만5000달러 선까지 밀렸으나 이후 빠르게 회복세를 보였다. 시장의 이목은 비트코인의 랠리 지속 여부를 가를 변수인 9~10일(현지시간) FOMC 회의에 쏠리고 있다. 현재로서는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하가 유력하다. 고용 시장 둔화도 Fed의 긴축 완화 가능성에 힘을 싣고 있다. 비트코인이 바닥을 다지고 있다는 기술적 분석도 제기된다.
금·美주식 동시 베팅하는 ETF 출격
금과 미국 주식에 동시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가 상장한다. 테슬라를 활용한 커버드콜 ETF, 미국 데이터센터에 투자하는 ETF도 새로 나온다. 미국 S&P500지수에 속한 기업에 90%, 금에 10%를 투자해 주식과 원자재에 분산 투자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증시에서 강하게 상승하는 종목에 집중 투자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채권에 70%, 테슬라 커버드콜에 30%를 투자하는 채권혼합형 상품이다. 테슬라 주식을 사는 동시에 테슬라 콜옵션을 매도하는 전략이다.
AI 버블론에도 美ETF 굳건… RP 순매수 톱5 싹쓸이
지난달 퇴직연금과 개인형퇴직연금(IRP) 계좌에서 미국 지수형 상장지수펀드(ETF)가 가장 큰 순매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증시 활황과 인공지능(AI) 버블 우려 속에도 장기 투자 자금은 여전히 미국 증시로 향하고 있다. 순매수 1~3위 ETF를 모두 미국 주식형 ETF가 독식한 셈이다. IRP 계좌에서는 미국 쏠림 현상이 더 두드러졌다. 순매수 상위 1~5위 ETF 모두가 미국 주식형 상품이었다. 가장 많이 순매수된 상품은 ‘TIGER 미국 S&P500’, 2위는 ‘TIGER 미국 나스닥100’이었다.
연금저축 600만+IRP 300만원 납입…148만원 稅공제
올해 안에 자금을 납입하면 최대 148만5000원의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올 들어 7조890억원이 순유입돼 한 달 평균 6400억원이 퇴직연금 펀드에 몰렸다. 같은 기간 연금저축 펀드에도 451억원이 들어왔다.연말마다 연금 관련 상품으로 자금이 몰리는 이유는 연말정산에서 세액공제 혜택이 크기 때문이다. 연금저축과 IRP를 합산해 연간 최대 900만원까지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연금저축 한도는 최대 600만원이며, 자산 운용 여부와 무관하게 납입만 해도 공제 대상이 된다. 예컨대 총급여가 5500만원 이하인 근로자가 연금저축과 IRP에 900만원을 납입하면, 연말정산에서 최대 148만5000원을 환급받을 수 있다.세제 혜택은 납입 시점뿐 아니라 운용과 인출 단계에서도 유효하다. IRP와 연금 계좌에서는 수익을 실현해도 과세하지 않고 재투자할 수 있어 과세이연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수익 과세 항목 못 정해… IMA 1호 상품 출시 지연
종합금융투자계좌(IMA) ‘1호 상품’ 출시가 늦춰지고 있다. IMA 운용으로 발생하는 수익의 과세 기준과 지급 구조가 확정되지 않아서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지난달 IMA 사업자로 지정된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에서 상품 약관 및 투자설명서 등을 제출받아 검토 중이다. 목표 수익률은 연 4~8%다.
단기 급락한 케어젠 집중…네이버·하나금융도 인기
투자 고수와 고액 자산가들이 지난주 바이오와 반도체 종목을 집중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이 증권사의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은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5일까지 케어젠 을 가장 많이 사들였다. 저평가 매력이 부각된 데다 대형 공급 계약 소식이 더해지며 매수세가 유입됐다는 분석이다.
[뉴스분석]“쿠팡 탈퇴하려다 포기”···미로 같은 탈퇴 절차 제재 왜 어려울까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태 이후 소비자들 사이에서 회원 탈퇴 과정이 복잡하다는 지적이 쏟아지자 정부가 조사에 착수했다. 탈퇴 절차를 지나치게 복잡하게 만드는 것은 법 위반이지만 기준이 모호한 탓에 제재로까지 이어지는 건 쉽지 않을 수 있다. 7일 업계 등에 따르면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 사태 이후 온라인상에서 회원들의 탈퇴 관련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 2일 기준 쿠팡 일일 이용자 수는 전날 대비 18만명 이상 줄어들기도 했다. 특히 온라인에 익숙지 않은 고령자들이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전해졌다. 60대 이상 쿠팡 이용자는 209만명에 달한다. 정부는 지난해 전자상거래법을 개정해 6개 유형의 다크패턴을 금지했는데 탈퇴 과정을 가입 과정보다 현저히 어렵게 만드는 것(취소 방해)도 금지 유형에 포함된다. 정부는 이번에도 자진시정을 유도하는 방향으로 쿠팡 측과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은 오류가 AI 보안 무너뜨렸다…LG유플러스 ‘익시오’ 통화정보 유출
LG유플러스의 인공지능(AI) 서비스 ‘익시오’에서 고객 통화 내용이 다른 고객에게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철벽 방어’ 없는 AI 편의성은 오히려 보안 위협 요인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는 평가가 나온다. 7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8시부터 14시간 동안 ‘익시오’를 새로 설치하거나 재설치한 이용자 101명에게 다른 이용자 36명의 통화 내용 요약문 등이 전달되는 사고가 일어났다. ‘익시오’는 AI를 이용해 통화 전문과 요약문, 통화 중 검색 등을 제공하는 ‘통화 비서’ 애플리케이션이다. LG유플러스는 3일 오전 10시 ‘다른 사람의 통화 요약문이 보인다’는 신고를 받고서야 사고를 인지했다. 유출된 정보는 통화 요약문, 상대방 전화번호, 통화 시각 등이다. LG유플러스는 사고 인지 후 72시간 이내인 6일 오전 9시에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했다. AI 기반 통화 서비스에서 보안 사고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새내기주 랠리…평균 수익률 129%
종목별로는 에임드바이오 가 420%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 지난달 7일 코스닥에 상장한 이노테크는 2월 상장한 위너스 이후 8개월여 만에 처음으로 따따블을 달성했다. 지난 4일 상장한 에임드바이오 역시 공모가의 네 배에 첫날 거래를 마쳤다. 4일 청약을 마친 티엠씨에는 11조원의 증거금이 몰렸다.흥행 열기가 이어지자 이달 말까지 스팩을 포함해 10개 기업이 일반 청약에 나선다. ‘삼진어묵’ 브랜드로 잘 알려진 삼진식품은 11~12일 청약을 실시한다.
코발트값 오르자…성일하이텍 미소
폐배터리 재활용 전문 기업 성일하이텍 주가가 두 달 새 20% 가까이 뛰었다. 코발트·리튬 등 2차전지 핵심 원자재 가격이 반등하면서 실적 개선 기대가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5일 성일하이텍은 코스닥시장에서 0.24% 오른 4만2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연초 부진했던 주가는 10월 들어 반등세로 돌아서 이날 종가 기준 18.7% 급등했다. 이 기간 외국인과 기관투자가는 총 50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배터리 원재료 가격 강세가 주가 급등의 배경으로 지목된다.
"내년 반도체가 코스피 5000 이끌 것…전력기기·로봇도 관심"
“한국 증시는 여전히 글로벌 주요 증시에 비해 저평가돼 있습니다. 내년 주도 업종으로는 반도체를 첫손에 꼽았다. 이 센터장은 이런 변화가 삼성전자, SK하이닉스에 새로운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테슬라가 내년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 양산에 들어가는 만큼 로봇 테마 역시 시장의 주요 관심사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센터장은 “로봇산업은 AI에 이어 미·중 기술 패권 경쟁의 새로운 격전지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은행주는 정부의 증시 부양책 수혜가 기대되는 업종으로 꼽았다.
현대차·기아 질주에… SOL 車소부장' 13% 급등
월 지급형 상품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뉴욕·상하이 증시, 파월 '입'에 달린 美증시 산타랠리
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이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하면 연말 ‘산타 랠리’가 기대되지만, 그렇지 않으면 시장 변동성이 커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최근 미국 노동시장이 둔화할 조짐을 보이자 시장은 Fed의 조기 인하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비둘기파(통화정책 완화 선호)와 매파(통화정책 긴축 선호) 간 분열이 심하다면 앞으로 추가 금리 인하는 장담할 수 없다. 고용 지표도 발표된다. 상하이증시 흐름을 가를 중국 지표도 발표된다.
환율·채권, 美 금리 인하땐 원·달러 환율 진정 기대
지난주 1460원대에서 출발한 원·달러 환율은 지난 5일 야간 거래에서 1473원30전으로 마감했다. 금리 인하가 현실화하면 미국 기준금리는 연 3.5~3.75%로 내려가 한국(연 2.5%)과의 금리차가 최대 1.25%포인트로 축소된다. 5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주(연 2.991%) 대비 0.003%포인트 상승한 연 2.994%에 마감했다. 전문가들은 국채 금리가 당분간 연 3% 안팎에서 맴돌 것으로 내다봤다.
10·15 부동산 대책후…가계빚 얼마나 늘었을까
이번주는 고공행진하는 원·달러 환율이 물가에 미치는 영향과 집값을 들썩이게 하는 가계대출 현황을 확인할 수 있는 한 주가 될 전망이다. 건설·제조업과 청년층의 ‘고용 한파’가 계속되는지도 관전 포인트다.한국은행은 오는 12일 ‘11월 수출입물가지수·무역지수’ 잠정치를 공개한다. 11월에는 환율이 1470원대까지 치솟아 수입 물가 상승세가 가팔랐을 것으로 예상된다. 수입 물가는 수개월의 시차를 두고 국내 소비자물가에 영향을 미친다. 11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 상승해 석 달 연속 관리 목표인 2%를 웃돌았다.부동산시장을 들썩이게 하는 가계대출 상황도 확인할 수 있다. 2020년 108조4000억원 적자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많다.
존재감 커진 디에이치·래미안…현대건설 재건축·재개발 수주 10조
건설·제조업과 청년층의 ‘고용 한파&rsqu...
재건축에 집값 상승 달렸다…압구정4·성수2, 무슨 브랜드 달까
올해 서울 재건축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은 단지는 강남구 압구정2구역이었다. 어느 아파트 브랜드를 다느냐가 초미의 관심사였다. 어떤 브랜드를 다느냐로 아파트 몸값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시공사 선정이 단순한 절차 이상이 된 이유다. 전문가들은 시공사 선정이 재건축·재개발 매물 가격은 물론 향후 단지 가치에 영향을 미치는 가장 큰 변수가 됐다고 본다.7일 업계에 따르면 내년 재건축·재개발 등 도시정비사업 시장 규모는 80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서울에서만 50개 정도의 도시정비사업에서 시공사를 선정할 것으로 추산된다.시공사 선정은 도시정비사업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단계가 됐다. 아파트 브랜드가 곧 가격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시공사 선정 전후로 아파트값이 뛰고 거래가 활발해지는 경우가 다반사다. 일부 조합이 특정 건설사에 시공사 선정 총회에 참가해 달라고 요청하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한 건설사 관계자는 “특정 건설사를 유치하기 위해 조합이 먼저 시공을 요청하는 일도 있다”고 전했다.같은 건설사라도 일반 브랜드보다는 하이엔드 브랜드를 선호한다. 시공사 계약 해지와 손해배상 소송으로 번지는 사례도 있다. 서울 중구 신당8구역이 대표적이다. DL이앤씨가 거절하자 조합은 결국 시공사 계약을 해지했다. 조합은 연내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를 내고 결정에 착수할 예정이다. GS건설 HDC현대산업개발 등이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서초구 알짜 재건축 단지로 꼽히는 서초진흥아파트도 시공사 선정 절차에 들어갔다.
신한금융, 임직원 봉사활동 '13만 시간' 적립
올해 신한금융그룹의 임직원 봉사활동 시간이 13만 시간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참여율은 82%, 1인당 봉사활동 시간은 6.14시간이다.신한금융은 그룹 내 봉사 문화 확산에 나서고 있다.
빗물 받아쓰던 印尼 마을에 워터펌프 설치
엘니뇨의 영향으로 건기에 극심한 가뭄과 물부족 사태를 겪고 있었다. 이 중 50여 가구는 빈곤 탓에 빗물을 받아 생활용수로 쓰고 있다.
하나은행, 직원 대상 '외국환 골든벨'
올해 20회를 맞은 이 행사는 하나은행이 국내 금융권 최초로 시작한 직원 대상 외국환 전문 지식 경연대회다.
빅테크로 200억弗 줄줄…'디지털 적자' 경보
유튜브, 넷플릭스와 각종 클라우드 구독료, 인터넷 광고료 등으로 빠져나가는 외화가 연 200억달러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핵심 디지털 플랫폼을 독점한 미국 빅테크가 국내 기업과 소비자로부터 달러를 쓸어 담으면서다. 따라서 ‘빅테크 유출액’으로 볼 수 있다는 게 한은의 설명이다.빅테크 유출액은 코로나19가 확산한 2020년을 기점으로 매년 급증하고 있다. 지난해 17억달러인 적자가 올 들어 3분기까지 22억달러로 불어났다.
달러유출 통로 된 플랫폼 구독료…생성AI 포함땐 '디지털 적자' 눈덩이
디지털 거래 관련 분야에서 벌어들이는 외화보다 빠져나가는 달러가 더 많은 ‘디지털 적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국내 기업과 소비자의 글로벌 플랫폼 의존도가 날로 커지고 있는 데다 챗GPT, 제미나이 등 생성형 인공지능(AI) 구독도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빅테크들이 디지털 생태계에서 부가가치가 높은 상류 플랫폼을 장악하고 있어 이 같은 구조는 쉽게 깨지지 않을 전망이다. 지난달 26일 시장조사업체 센서타워에 따르면 생성 AI 1위인 챗GPT의 올 들어 10월까지 매출은 한국이 2억달러로 전체의 5.4%에 달했다. 한국이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유료 이용자가 많은 나라라는 뜻이다. 생성 AI 구독료가 유튜브, 넷플릭스 등을 넘어서는 달러 유출 통로가 되고 있는 셈이다.지금까지 생성 AI 구독료 지급액을 별도로 집계하지 않던 한국은행은 이르면 내년 초부터 관련 통계를 반영할 계획이다. 일본 경제산업성에 따르면 통계 비교가 가능한 91개국 가운데 40개국이 디지털 적자에 신음하고 있다.
스펙 아닌 운용능력으로 승부…펀드매니저 문 열린다
이를 근거로 매매를 해보고자 합니다.”(타임폴리오자산운용 채용전환형 인턴십 대학생)“의견이 참신하고 논리적으로 내러티브를 만들려고 하는 노력도 보기 좋습니다. 하지만 시장의 지배적 의견과 달리 생각할 때는 본인이 내린 결론이 자기편향적 사고가 아닌지 항상 의심해봐야 합니다.”(황성환 타임폴리오자산운용 대표)올여름 타임폴리오자산운용 채용전환형 인턴십 주간전략회의에서 나온 대화다. 지난 7~8월 열린 ‘제2회 한경-타임폴리오 KIW 주식투자대회’를 통해 인턴 기회를 얻은 청년들은 황 대표와 회의하며 펀드매니저가 되기 위한 자질을 다듬었다. 만 35세 미만(1991년 1월 이후 출생자)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2개월에 걸친 치열한 모의투자 결과로 상금과 인턴십 기회를 잡을 수 있다. 오로지 투자 실력만으로 승부가 엇갈린다.국내 시장에 상장된 보통주에 투자할 수 있으며, 실제 시장의 실시간 시세를 이용한다. 10억원의 가상자산으로 모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방식입니다. 운용능력 평가에서 상위 등급을 받은 참가자에게 타임폴리오자산운용 인턴십 기회를 줍니다.
투자 고수에 상금 5천만원 쏩니다
주식 투자에 열정이 있는 만 35세 미만(1991년 1월 이후 출생자) 청년이면 누구나 도전할 수 있습니다.
美 블프서 빛난 K뷰티…아마존 매출 상위 '싹쓸이'
미국 블랙프라이데이 등 현지 쇼핑 대목 기간에 K뷰티가 글로벌 브랜드를 제치고 선두를 달린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소매연맹은 올해 행사가 소비심리 위축으로 예년보다 잠잠할 것으로 전망했지만, 예상을 깨고 작년 쇼핑 지출액을 넘어섰다.대표적인 수혜 분야는 K뷰티였다. 아마존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준 ‘뷰티 앤드 퍼스널 케어’ 부문 매출 상위 10개 중 절반이 한국 브랜드였다. 국내 뷰티 대장주인 에이피알이 운영하는 화장품 브랜드 메디큐브의 ‘제로 모공 패드’가 매출 1위에 올랐다.
'웹툰계 어벤저스' 뜨자 레진, 해외서 검색 폭주
구글 트렌드는 특정 키워드의 검색량 변화를 0~100 범위로 표시해 소비자의 관심 변화를 보여준다. 레진엔터테인먼트는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인 키다리스튜디오의 자회사다.웹툰 캐릭터 보이그룹 ‘스파클즈(SPAKLZ)’의 데뷔가 검색량 급증에 결정적 역할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 레진엔터테인먼트는 글로벌 팬덤을 보유한 간판 웹툰 14개 작품 속 인기 캐릭터를 모아 스파클즈를 결성했다. 이른바 ‘웹툰계 어벤저스’ 프로젝트다.
내년부터 배당소득 분리과세… 거래세 등 후속 개편은 필수
내년 1월부터 배당소득 분리과세가 시행되면서 자본시장 과세체계가 큰 변곡점을 맞았다.그동안 연간 금융소득 2000만원을 초과하면 종합과세로 묶이던 구조가 일부 손질되면서, 배당 투자 매력이 높아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를 '세제 개편의 출발점'으로 보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내년 1월부터 증권거래세율을 코스피 0.05%, 코스닥 0.20%로 각각 인상하기로 했다. 올해 정부와 국회는 상속받은 만큼 세금을 내는 유산취득세 도입을 포함한 상속세 개정안을 논의했지만 국회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국회예산정책처에 따르면 OECD 회원국 가운데 전체 세수 대비 상속·증여세 비율이 가장 높은 국가는 한국(1.59%)이다.
[社告] 제15회 서민금융대상 공모합니다
'First-Class 경제신문' 가 '제15회 서민금융대상' 응모작을 공모합니다. 고금리·고물가가 장기화되면서 금융취약계층의 연체율이 치솟고 있습니다. 영세 소상공인의 연체율은 코로나19가 본격화하던 최근 5년 사이 2배 넘게 뛰었습니다.
캐주얼은 무신사, 명품은 신세계V…쇼핑대목 최대 수혜
연중 최대 쇼핑 대목인 11월 들어 주요 패션 플랫폼 실적이 크게 엇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패션 대기업의 자체 온라인몰도 대체로 부진했다.7일 대체데이터 플랫폼 한경에이셀(Aicel)에 따르면 무신사의 온라인 신용카드 결제금액(추정치)은 지난달 3407억원으로 월간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형권훈 SK증권 연구원은 “무신사는 다른 플랫폼 대비 압도적 매출을 내고 있다”며 “인디 브랜드 선호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MZ세대가 주요 소비 연령대로 부상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한 패션업체 관계자는 “가격에 민감한 소비자층이 기존 보세 의류 플랫폼에서 쉬인 등 C커머스 플랫폼으로 일부 옮겨 가는 현상이 나타났다”고 전했다. 쉬인의 11월 신용카드 결제금액은 43억원으로, 작년 11월 대비 201.9% 급증했다.패션 대기업의 온라인 플랫폼 중에선 신세계인터내셔날 실적이 돋보였다. ‘럭셔리 플랫폼’을 지향하는 신세계V 신용카드 결제금액은 지난달 421억원으로 작년 11월보다 20.1% 늘어 월간 사상 최대 기록을 다시 썼다. 전반적인 명품 패션 시장의 회복세도 판매 증대를 뒷받침했다.
새해 코앞인데 대기업 경영 '안갯속' 10곳중 6곳 "내년 AI 투자계획 없다"
국내 대기업 10곳 중 6곳(59.1%)은 내년 투자계획이 없거나 아직 수립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 등 공급망 불안, 미중 경기 둔화, 고환율 우려 등이 투자 3대 리스크로 지목됐다.
美보다 비싼 전기료에 탄소감축 압박…"제철소 가동 버겁네"[위기의 K철강]
K-스틸법이 제정됐지만 철강업계는 가장 시급했던 전기요금 인하 부분이 빠졌다며 하소연하고 있다. 산업용 전기요금 문제는 철강업계만의 이슈가 아니라 전 산업에 걸친 과제이지만, 우리나라 산업용 전기요금이 지나치게 급격히 오르면서 이제는 미국보다 더 비싸진 탓에 한국 철강업체들의 미국 진출을 부추기고 있다.
"전기 30% 덜 쓰고 길은 환하게"…존재감 빛나는 '키낮은 가로등'
전남 화순군 칠구재를 지나는 지방도 817호선의 일부 구간(480m)에는 ‘낮은 가로등’이 설치돼 있다. 보통 가로등은 10m 이상 높은 기둥에 조명을 달아 아래 방향으로 빛을 공급하는 형태를 띤다. 반면 1m 남짓 높이인 낮은 가로등은 빛을 수평으로 쏴준다. 이 회사는 2016~2018년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 공동으로 국토교통부 연구개발 과제를 수행해 낮은 조명 전용 렌즈 설계 기술을 개발했다. 빛의 세기는 거리의 제곱에 반비례한다. 광원이 가까우면 에너지를 덜 쓰더라도 동일한 밝기를 유지할 수 있다는 얘기다. 우노솔루션즈는 빛이 완전 수평 방향으로 뻗는 게 아니라 비스듬히 아래로 꺾이도록 하는 렌즈를 개발해 이런 우려를 불식했다. 낮은 가로등 시스템이 오히려 주행 안전을 높일 것이란 평가도 적지 않다.
보안 뚫린 쿠팡…ESG 점수 이미 낙제점
지금껏 쿠팡은 국내 지역사회 및 중소기업과의 상생 등을 앞세워 ‘ESG 모범생’ 이미지를 강조해 왔다. 이번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도 쿠팡의 ESG 평가에 악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7일 S&P글로벌에 따르면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상장사인 쿠팡InC는 올해 ESG 평가에서 100점 만점에 9점을 받았다. S&P글로벌은 탄소중립, 지속가능성, 거버넌스 등 ESG 관련 정보를 토대로 매년 전 세계 기업의 ESG 점수를 매긴다. 같은 리테일링 부문에 속해 있는 아마존도 S&P글로벌 평가에 참여하지 않았지만 ESG 평가에서 26점을 받았다. 이에 비해 쿠팡은 정보 공개에 소극적이다. 쿠팡은 미국 상장사라는 이유로 국내 ESG 평가에서도 비껴갔다. 한국ESG기준원(KCGS) 등 국내 대다수 ESG 평가사는 국내 상장사에만 점수를 매긴다.이번에 발생한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는 쿠팡의 ESG 점수를 더 끌어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통상 개인정보 보호는 ESG 가운데 사회(S) 부문에 속한다.
지주사 규제 풀어 AI·반도체 등 첨단산업 투자자금 공급 걸림돌 해소
정부가 첨단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주회사 손자회사의 증손회사 지분율을 기존 100%에서 50%로 완화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기업이 첨단산업 분야에서 투자 자금을 보다 쉽게 조달할 수 있도록 규제 부담을 줄이려는 취지다. 100% 규정은 기업집단 총수 일가 등이 적은 지분으로 지주회사→자회사→손자회사→증손회사의 단계로 과도한 지배력을 행사하는 것을 견제하는 장치다.하지만 이 때문에 첨단산업의 자금 마련이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나아가 국민성장펀드 같은 정책자금도 지원받을 수 있다.일반지주회사가 금융리스 회사를 보유하는 길도 열어 줄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리스업은 표준산업분류에서 금융 및 보험업으로 돼 있다.
일학개미 8개월째 '셀 재팬'
일본 증시에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들이 8개월 연속 순매도를 이어가고 있다. 닛케이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급등세를 보였지만, 엔화 약세와 일본은행(BOJ)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 등으로 환율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차익 실현 움직임이 강화된 영향이 컸다. 닛케이 지수는 지난 10월 31일 종가 기준 5만2411.34를 기록해 저점인 지난 4월 대비 63.88% 급등했다. 닛케이는 지난달 4일 장중 5만2636.87까지 치솟았다가 18일에는 4만8000선까지 밀리는 등 변동성이 확대됐다.여기에 엔화 약세가 이어지면서 환차손 부담도 커졌다.
'월 100만원' 국민연금 수급자 100만명 돌파…최고 318만원
국민연금을 매달 100만원 이상 받는 수급자가 100만명을 넘어섰다. 1988년 국민연금 제도 시행 이후 37년 만이다.7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올해 8월 말 기준 월 100만원 이상 국민연금을 받는 수급자는 100만4147명으로 집계됐다.
근로복지공단, 직장어린이집 활성화로 보육공백 해소
근로복지공단이 보육 복지 확대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저소득층 근로소득 5년만에 감소… 상위 20%와 30배差
저소득층 근로소득이 5년 만에 뒷걸음질했다. 저소득층의 근로소득이 역성장을 기록한 것은 2019년 이후 처음이다. 상위 20%의 근로소득은 2017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근로·재산·사업·이전소득 등을 모두 합친 전체 소득에서도 양극화 심화가 확인된다. 지난 3월 말 기준 소득 상위 20%의 부채를 포함한 평균 자산은 13억3651만원으로, 하위 20%(1억5913만원)의 8.4배 수준이었다. 이는 지난해(7.3배)보다 격차가 더 벌어진 것이다.또 자산 상위 20% 가구의 평균 자산은 17억7615만원으로, 하위 20% 가구(2590만원)의 68.6배에 달했다. 올해 3·4분기 소득 하위 20% 가구는 소비 지출의 약 40%를 먹거리·주거·전기·가스요금 등 생계형 항목에 사용했다.
김정관 "대미투자 1달러도 허투루 쓰이지 않게 최선"
김 장관은 "최근 많이 나온 이야기 중 하나가 원자력 발전소 이야기"라며 "미국이 원자력 발전소를 굉장히 많이 짓고 싶어 하지만, 미국에서 원전을 지을 수 있는 회사나 설비를 제작할 수 있는 회사가 없어 한국 기업들이 들어갈 여지가 굉장히 많다"고 설명했다. 김 장관은 지난 6일 유튜브 삼프로TV 채널에 출연해 지난달 서명한 '대미 투자 관련 양해각서(MOU)' 관련 질문에 "우리(한국)와 미국에 상호 이익이 되면서 우리 기업들이 경쟁력을 확보하고 시장을 늘리고 기회를 만들어낼 수 있는 분야로 활용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AI 협력과 관련해서도 "양국이 필요로 하는 지점이 분명히 있다"며 "한국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역할을 할 수 있는 분야를 중심으로, 대미 투자 과정에서 원리금 회수가 충분히 가능하도록 기업들과 조율하며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객센터입니다, 정보 유출됐네요”… ‘쿠팡 불안’ 노린 피싱 기승
“신청한 적 없다”고 하자 쿠팡에서 유출된 개인정보로 신용카드가 발급됐을 수 있다며 가짜 고객센터 번호를 전달해왔다. 해당 번호로 연락하니 ‘악성 애플리케이션(앱) 감염 여부를 검사해야 한다’거나 ‘보안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며 휴대전화에 원격제어 앱 설치를 요구했다. B씨는 사기범으로부터 쿠팡 사태 때문에 주문한 물품 배송이 지연되거나 누락될 수 있다면서 특정 링크에 접속하라는 안내를 받았다. 앱을 설치하면 범인이 휴대전화를 조종해 돈을 가로챌 수 있게 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쿠팡 사태 이후 보다 지능적인 보이스피싱·스미싱 사례가 이어지며 소비자 불안이 확산되고 있다. 또 “금융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이용을 권장한다”며 “쿠팡 공식 고객센터가 발송하는 문자 메시지인지 확인해 달라”고 했다.
KOTRA, 내년 예산 9000억…수출·경제안보 지원 '총력'
KOTRA는 내년 예산이 설립 이후 처음으로 9000억원을 넘어섰다고 7일 밝혔다. KOTRA의 내년 예산은 9152억원으로 올해 전체 예산(추가경정예산 포함)과 비교하면 11%, 본예산보다는 37.3% 증액됐다.
저임금 매력 떨어진 베트남·인니… 현지 진출 제조사 ‘한숨’
"베트남 인건비가 너무 올랐어요. 최저임금이 이제 어지간한 중국 도시 수준까지 올라 비용 부담이 큽니다. 대안이 없는 상황이라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베트남 현지 기업인 A씨)"중국 기업들이 물밀듯이 밀려와 힘든 상황인데 최저임금까지 해마다 계속 오르고 있어 죽을 맛입니다. "(인도네시아 현지 기업인 B씨)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에 진출한 국내 제조업체들이 매년 빠르게 오르는 최저임금 때문에 갈수록 경쟁력을 잃어가고 있다. 이처럼 인건비가 수년째 크게 오르면서 베트남 진출 기업들은 허리 띠를 졸라매고 있다. 지난해 6.5%를 인상한 인도네시아 정부는 당초 5%대 인상을 계획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당초 지난달 발표 예정이던 2026년 최저임금 인상률 발표가 이달 말로 연기됐다. 베트남 박닌성, 타이응우옌성, 하이퐁시 등 국내 진출 기업들이 대거 밀집한 지역은 최근 몇 년 새 중국 자본의 침투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이들 중국 기업은 한국 기업이 수년간 공들여 키운 현지 직원들에게 더 높은 연봉을 약속하며 인력 빼내기에 나섰다. 이에 따라 임금 시장에서도 인플레이션이 일어나 국내 진출 기업들의 인력 확보와 유지에 빨간불이 켜졌다.인도네시아도 마찬가지다.
SK하이닉스, 글로벌 '반도체 어워즈' 2관왕
25개국 이상, 250개 이상의 기업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GSA가 1996년부터 개최한 ‘GSA 어워즈’는 반도체업계의 최고 권위 시상식으로 평가받는다.SK하이닉스는 최우수 재무관리 부문에서 2017년에 이어 두 번째 수상을 했다. 아시아·태평양 반도체 기업 부문에서는 처음으로 상을 받았다. 3분기 누적 매출 64조원, 영업이익 28조원을 달성했다.
챗GPT 누른 제미나이… 구글 파트너' 삼성 웃는다
구글의 생성형 인공지능(AI) ‘제미나이’가 ‘챗GPT’ 성능을 압도한다는 평가가 쏟아지면서 구글의 핵심 파트너인 삼성전자도 덩달아 수혜를 볼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7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출시된 제미나이3는 주요 벤치마크(성능 평가)에서 GPT-5를 앞질렀다. AI 모델 평가 사이트 LM아레나 리더보드에서 제미나이3는 주요 벤치마크 테스트인 ‘인류의 마지막 시험’에서 정답률 37.5%로 최신 GPT-5(31.6%)를 앞섰다.
현대차그룹, 이르면 8일 사장단 인사
현대자동차그룹이 이르면 8일 사장단 인사를 실시한다. 현대차그룹의 인사가 끝나면 삼성, SK, LG 등 주요 4대 그룹이 모두 내년 사업을 위한 준비를 마치게 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이르면 8일 사장단 인사를 발표하고, 이어 이달 중하순께 정기 임원인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정기 인사 전부터 이어진 핀셋 인사도 이번 인사 폭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데 힘을 싣고 있다. 현대차그룹의 인사가 발표되면 4대 그룹 인사가 마무리돼 주요 그룹이 본격적으로 내년 사업 준비에 들어간다.
석화 불황에도 한솔케미칼·OCI 잘 나가는 까닭
석유화학 불황에도 고부가가치 제품인 스페셜티에 집중한 정밀화학 회사들이 질주하고 있다. 반도체 세정제로 쓰이는 ‘전자급 고순도 과산화수소’를 공급하는 한솔케미칼과 OCI가 본보기다. 반도체 공정에는 불순물 함량이 1ppb(10억분의 1g) 이하인 전자급 고순도 과산화수소가 들어간다. 기술적으로 어려운 데다 고객사마다 장기간 품질 인증을 요구하는 만큼 진입 장벽이 높다.올해 들어 글로벌 빅테크들이 AI 서버 투자를 확대하자 메모리 반도체 생산라인이 풀가동하면서 고순도 과산화수소를 찾는 수요가 덩달아 늘어났다. 증권가에선 한솔케미칼 매출이 2027년 사상 처음 1조원을 넘어설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단독] 현대차그룹, 서남권을 신사업 거점으로…AI데이터센터·수소기지 세운다
현대자동차그룹이 전남·북 등 서남해안 벨트에 ‘피지컬 인공지능(AI)’의 전진기지를 건설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대관 임원을 프로젝트 책임자로 앉힌 건 정부가 역점 사업으로 추진 중인 ‘국가 피지컬 AI 클러스터’ 조성 계획과 보조를 맞춰 규제 해소와 인프라 지원을 끌어내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현대차그룹은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 5만 개를 공급받기로 했으며 AI 팩토리 등 건설을 추진 중이다.TF는 앞으로 피지컬 AI 기술 개발의 ‘컨트롤타워’가 된다. 피지컬 AI 기술의 핵심인 로봇과 에너지를 하나의 조직으로 묶은 건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AI와 로봇 기술 구현에 필수 조건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그룹 고위 관계자는 “AI 데이터센터와 수소 생산기지엔 전력이 많이 필요한데,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로 잉여 전력이 많이 생길 호남 지역을 우선적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르포] 200억 걸음이 모여 20억 기부 '동행 마라톤'
"결승선이 남지 않았으니까 조금만 더 힘내세요. "결승선을 약 4㎞ 남겨 두고 응원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곧 결승선이라는 말이 '착한 거짓말'이라는 걸 알면서도 소상공인과 상생의 발걸음을 함께한다는 생각에 완주에 성공했다.지난 6일 오전 8시 경기 하남 하남미사경정공원은 영하 1도의 추운 날씨에도 러너들의 열정으로 후끈 달아올랐다. 10㎞ 코스를 달리는 오프라인 행사에는 5000명이 참여했다.러닝 인구 1000만명을 넘어서며 러닝은 이제 남녀노소가 즐기는 취미로 자리 잡았다. 목표 시간은 70분이었지만 많은 이들과 발맞춘 덕분에 67분 만에 결승선을 통과했다.
하나銀, 직원 대상 '외국환 골든벨' 성료
단순한 지식 경연을 넘어 '직원별 학습을 통해 손님 상담의 전문성을 높이겠다'는 하나은행의 의지를 담았다. 영업 현장에서의 손님 경험을 기반으로 한 문제가 주로 출제됐다.
"우리은행 자금으로 가격 경쟁력 갖춘 설비투자 가능했다"[인터뷰]
"인도네시아 최저임금이 월 47만원이다. 소재산업에서는 동남아와 인건비 경쟁에서 게임이 안 된다. 소재를 넘어 기술력이 더해진 가공제품으로 가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설비투자가 필수적인 만큼 '진짜' 생산적 금융이 필요하다. 부성스틸도 그 해 12월 우리은행과 거래를 시작했다. 여신으로 시작한 거래는 수신으로 이어졌고, 우수 소재 기업의 매출이 은행에 도움이 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었다. 이 대표는 "앞으로도 우리은행과의 동반성장을 꿈꾼다"면서 "업종 전환과 가공 제품 생산은 끊임없이 고민해야 가능하다.
치솟는 예금금리… 주담대도 더 오를듯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낮아지면서 시중금리가 오르고 있다. 주택담보대출을 비롯한 대출금리는 6%대 중반까지 상승하면서 차주들의 부담을 키우고 있다.7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방은행을 제외한 주요 시중은행의 12개월 만기 정기예금 최고금리 단순평균은 2.94%로 나타났다. 같은 날 저축은행의 12개월 정기예금 평균금리는 2.84%다.일반적으로 저축은행은 시중은행보다 높은 예금금리를 제공해왔다. 증시로의 자금 이동이 확대되고, 증권사의 단기 고금리 상품으로 쏠림 현상이 나타나면서 자금 유출 우려가 커졌다. 지난달 28일(연 4.020∼6.172%)과 비교하면 일주일 만에 하단이 0.100%p, 상단은 0.028%p 높아졌다.
"집이 아니라 짐" 아파트 안 팔린다는 이곳
전국의 전세가율(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 양극화는 심화되고 있다. 서울은 51.3%로 전달 대비 큰 폭(0.53%) 하락해 다른 지역과의 격차를 벌리고 있다. 이어 "1가구 2주택 규제도 낮은 매수세의 영향"이라며 "지역 경제 활성화를 통해 인구를 유입하고 근로자들의 가처분 소득을 높여야 주택 매수 의향이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에서 지방으로 발령을 받은 A씨는 1~2년 전세로 거주할 집을 알아보다가 깜짝 놀랐다. 전세가 매매보다 200만원 높게 거래된 것이다.충북 청주시에서는 청주금천센트럴파크스타힐스 84㎡도 지난달 23일 3억2000만원에 세입자를 찾았지만, 같은 달 25일에는 3억2500만원에 새 주인을 찾았다. 이들 단지의 공통점은 전세 대비 매매 매물이 눈에 띄게 많다는 점이다.
관세 이어 전기요금도 2배로 한계 몰린 '제조업 뼈대' 철강 [위기의 K철강]
"우리 철강업계가 이대로 가면 끓는 물 속의 개구리처럼 죽게 된다. "(민동준 연세대 신소재공학부 교수)"국내 조선업이 한동안 힘들 때도 국내 철강산업이 있기에 버틸 수 있었다. 철강산업이 무너지면 다른 제조업은 물론 지역 경제도 붕괴될 수밖에 없다. "(철강업계 관계자)유럽 제조업의 심장인 독일은 한 철강 기업에 조(兆) 단위 자금을 쏟아붓고 있다. 철강을 지키지 못하면 제조업 전체의 안보가 뚫린다는 판단에서다.지난해 3월 티센크루프의 수소환원제철 프로젝트는 20억유로(약 3조4357억원) 규모의 보조금 지급이 확정됐다. 오히려 탈한국을 추진 중이다. 올해 1~9월 철강 내수 물량은 3255만1000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9% 감소했다. 지난해에 이어 국내 철강재 수요의 마지노선인 5000만t을 하회할 가능성이 높다. 여기에 관세 리스크도 심화되는 추세다.
'쿠팡사태' 겨냥 과징금 손질 제3자 해킹땐 매출 3% 부과
금융당국이 최근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사고를 낸 쿠팡 등을 겨냥한 징벌적 과징금 손질에 나섰다. 특히 제3자가 유출했을 경우에는 과징금 부과액이 5000만원에 그친다.
신임 감사원장 후보자 민변회장 출신 김호철
이재명 대통령은 최재해 전 감사원장의 뒤를 이을 신임 감사원장 후보자로 김호철 법무법인 클라스한결 변호사(사진)를 지명했다.
中 BYD, 차세대 기술 '초고속 충전' 베팅
글로벌 전동차 1위 업체인 중국 비야디(BYD)가 시장 격화와 판매 둔화를 극복하기 위해 차세대 기술 개발에 주력할 방침이다. BYD는 국내 경쟁 심화와 매출 둔화에 고전하고 있다. BYD는 9월 올해 연간 판매 목표를 종전 예측치인 550만 대에서 460만 대로 16% 하향 조정했다. 지난해엔 약 10%였다.
해약준비금 반년새 6조 폭증…상장 보험사 7곳 배당 불가
연말 결산을 앞두고 상당수 보험사가 올해 배당을 아예 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10개 상장 보험사 가운데 올해 배당이 가능한 회사는 세 곳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됐다. 2023년 국내 보험업계에 도입된 해약환급금준비금 제도가 배당 재원을 갉아먹는 복병으로 떠올라서다. 한화생명, 현대해상 등 나머지 7개사는 주주에게 배당금을 한 푼도 지급할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행 해약환급금준비금 제도가 유지되면 7개 보험사는 내년 이후에도 계속 배당하지 못할 전망이다.해약환급금준비금은 시가 평가한 보험부채가 해약환급금보다 적을 때 부족액을 준비금으로 쌓도록 한 제도다. 해약환급금준비금이 커질수록 배당 여력이 줄어드는 것이다. 삼성생명, 한화생명 등 10개 상장 보험사의 법인세 부담액은 2022년 2조2907억원에서 2023년 4401억원으로 급감했다.이런 문제가 나타나자 금융당국은 작년 말 규제를 완화했다. 보험업계 전체 해약환급금준비금은 작년 말 38조3000억원에서 올해 6월 말 44조100억원으로 증가했다.
삼성전자·K컬처가 버텨주니 그나마 '선방'
정보서비스 수지에는 클라우드 이용료와 통신사 결합 상품을 통한 유튜브 프리미엄 구독료 등이 들어간다. 삼성전자의 TAC 규모는 비공개지만 구글이 삼성전자와 4년간 80억달러 규모 계약을 맺었다는 미국 법원에서의 증언 등을 고려할 때 수백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한국 기업이 미국 빅테크들로부터 플랫폼 사용료를 받는 셈이다.K팝과 한류 드라마 관련 수입은 2020년 8억달러에서 지난해 22억달러로 늘어나 넷플릭스 구독료 명목으로 빠져나가는 달러를 회수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국내 채권펀드 7조 ‘썰물’… 금리동결 장기화 전망에 찬바람
국내 채권형 펀드에서 최근 한 달 간 7조원 넘게 투자자금이 빠져나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의 금리동결 장기화 전망에 외국인의 국채 선물 매도 공세로 3년물 국채 금리가 연중 최고 수준으로 치솟는 등 채권가격 하락압력이 커지고 있어서다. 신규 채권 펀드 출시에 운용사들의 신중모드도 짙어졌다.7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 국내 채권형 펀드 387개의 설정액은 103조8724억원으로 집계됐다. 한 달 사이 무려 7조6569억원의 자금이 빠져나갔다.일주일 전과 비교해도 1조6042억원이 줄었다.같은 기간 국내 주식형 펀드의 설정액이 늘어난 것과 대조적이다. 이는 4회 연속 동결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 최근 한 달 간 외국인의 3년 국채선물 순매도 규모는 2만1269계약(2조2566억원)에 달했다. 10월 한 달간 3만9265계약을 순매수한 것과 대비된다.
반도체ETF, 반년만에 2배 커졌다
순자산 규모도 4일 기준 14조920억원으로 6개월 전(6월 4일) 6조8155억원 대비 2배 이상 늘었다. 가장 가파른 수익률(레버리지 제외)을 보인 건 'PLUS 글로벌HBM반도체' ETF로, 최근 6개월 수익률(시장가 기준)은 123.85%를 기록했다. 상위 5개 ETF 중 해외 반도체 종목을 담고 있는 건 'PLUS 글로벌HBM반도체' ETF가 유일하다.미국 반도체 기업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전체 구성 종목의 25%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돈 몰리는 코스닥… 올해 첫 일평균 11조 거래
코스닥 시장이 활성화 정책 기대감 등으로 거래대금이 늘고 있다. 이달들어 일평균 거래대금은 올해 첫 11조원대를 넘기며 수급 개선이 가시화되고 있다.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5일까지 코스닥 시장의 일 평균 거래대금은 11조3946억원이다. 전달 일평균(9조4795억원) 대비 20.2% 증가한 수치다. 올 들어 월기준 일평균 거래대금이 10조원을 넘긴 것은 처음이다.지난 1~5일 중 3일을 제외하곤 하루 거래대금이 10조원을 웃돌았다. 지난 5일 기준 코스닥 지수는 924.74, 시가총액은 499조5958억원으로 전월 말 대비 각각 1.3%, 2.5% 올랐다.
엔비디아 아니네? 서학개미 2조원 쓸어담은 이 종목
서학개미의 관심이 엔비디아에서 알파벳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한 달 동안 순매수 규모가 10배 가까이 급증하며 단숨에 1위로 치고 올랐다. 최신 모델인 제미나이3이 여러 벤치마크에서 경쟁 모델을 앞서는 성과를 내면서 기술 경쟁 우위가 강화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광고·클라우드·AI 에이전트 등 기존 사업과의 결합 효과도 확대되는 모습이다. 자체 AI칩인 TPU의 성능 향상으로 외부 고객사가 유입되는 흐름도 나타나고 있다.
54분만에 코인 1000억개 털린 업비트…금융당국 "현행법상 제재 못해"
업비트 해킹 시도 54분 만에 1000억 개 넘는 코인이 외부로 전송된 것으로 확인됐다. 7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강민국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이번 해킹 시도는 지난달 27일 오전 4시42분부터 오전 5시36분까지 총 54분간 이뤄졌다. 업비트는 해킹 시도를 인지한 지 18분 만인 오전 5시 긴급회의를 연 데 이어 오전 5시27분 솔라나 네트워크 계열 디지털자산 입출금을 중단했다. 오전 8시55분에는 모든 디지털자산 입출금을 중단했다. 그러나 해킹 사실을 금감원에 처음 보고한 시점은 오전 10시58분으로, 해킹 사고 인지 이후 6시간이 넘게 흐른 뒤였다. 그러나 적용 대상에 가상자산사업자는 포함되지 않는다.
국고채 금리 뛰자 회사채 발행 줄연기
일부 기업은 회사채 발행 계획을 아예 접을 정도다. 국고채 금리 급등 이후 시장에선 회사채에 더 높은 금리를 요구하는 분위기다.채권 금리 급등으로 기업들은 회사채 발행을 망설이고 있다. SK텔레콤(AAA)은 내부적으로 회사채 발행을 검토하다가 잠정 중단했고, KCC글라스(AA)도 이달 중순께 3년물을 1000억원 규모로 발행할 예정이었으나 내년 상반기로 연기했다. 내년 1~3월에는 총 32조3928억원의 회사채 만기가 도래한다. 상당수 기업이 차환 목적으로 회사채 발행에 나설 수밖에 없다.
美 금리인하 기대속 반도체가 반등 견인[주간 증시 전망]
이번주 국내 증시는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둔 금리 인하 기대감과 인공지능(AI) 인프라, 반도체 실적 모멘텀에 힘입어 추가 반등을 모색할 전망이다. 증권가는 이번주 코스피 밴드를 3850~4200선으로 제시했다.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1~5일) 코스피 지수는 전주(3926.59) 대비 4.41% 상승한 4100.05에 마감했다.
車·부품 수출 늘며 ETF 강세…AI·원전도 수익률 상위권[ETF 스퀘어]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서 자동차, 원자력, 인공지능(AI)이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미국의 11월 제조업 개선 신호와 함께 국내 완성차, 부품 수출 모멘텀이 이어지면서 자동차 테마가 시장을 주도했다. 반면 바이오, 헬스케어는 뚜렷한 실적 이벤트 부재와 규제 리스크로 약세를 나타냈다.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국내 ETF 시장에서 상승률 1위는 'SOL 자동차소부장Fn'으로 13.91% 상승했다. 자동차 부품, 전장, 자율주행 등 자동차 전방산업 전반으로 상승세가 확산됐다.원전 테마에서도 강세가 이어졌다. 'KODEX K원자력SMR'은 한 주간 10.89% 오르며 기술 수출 기대감과 글로벌 소형모듈원자로(SMR) 프로젝트 구체화에 따른 수요 증가가 반영됐다. AI, 로봇 테마 역시 견조했다.
카카오·카카오페이 등 투자 AI 경쟁력 앞세워 수혜기대[이런 펀드 어때요?]
카카오그룹의 앱 연동성이 만들어내는 생태계는 챗GPT가 국내에서 구축하기가 쉽지 않다. 대중들이 많이 사용하고 있는 앱들과의 연동성을 카카오그룹만큼 이뤄내기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결국 챗GPT를 활용한 카카오그룹의 생태계는 AI시대에 대체불가의 플랫폼 역할을 할 것이란 기대가 크다.이에 BNK자산운용은 이달 'BNK 카카오그룹 포커스 ETF'를 선보였다. 이는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90%를 넘어서는 수치이다.AI 버블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AI 서비스 이용률을 늘리려는 수요는 계속돼 카카오 그룹의 주가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美·日·캐나다 등은 도입…국내선 공무원연금 기재
공적연금의 숨겨진 장기부채(미적립부채)를 현재가치로 평가해야 한다는 주장은 세계은행 출신인 로버트 홀츠만 전 오스트리아 중앙은행 총재가 1990년대부터 주도했다. 규모가 지나치게 커서 정치적 부담을 초래할 것이란 우려 때문이다.
범용 메모리로 반등… 삼성전자 'D램 1위' 되찾는다
SK하이닉스와 'D램 시장 1위'를 두고 경쟁 중인 삼성전자가 이번 4·4분기에는 확실하게 1위 자리를 탈환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4분기에는 D램 시장은 물론 전체 메모리 시장에서도 1위를 빼앗겼다.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의 리더십을 내어주면서다.그러나 HBM 사업이 회복세에 접어들면서 삼성전자는 3·4분기 SK하이닉스와의 시장 격차를 크게 줄이는데 성공했다는 해석이 따른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3·4분기 전체 D램 시장 점유율을 SK하이닉스 33.2%, 삼성전자 32.6%, 마이크론 25.7% 순으로 집계했다.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쉽고 편하게"
물이 넘치는 상황을 방지하는 기능도 더했다.제품 개발에는 LG전자의 고객 참여형 커뮤니티 '볼드 무브(Bold Move)'와 시니어·장애인·임산부 등으로 구성된 고객 조사단이 직접 참여해 편의성·실용성·심미성을 검증했다. 또 유럽 전용 제품은 IFA 2025 이노베이션 어워드 '접근성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LG전자는 컴포트 키트 외에도 접근성 확대를 위한 활동을 국내외에서 확대하고 있다.
현대차, 안전에 방점 찍고 자율주행 마이웨이
현대차그룹이 테슬라를 비롯해 심지어 중국 완성차업체들에 비해서도 자율주행 기술에 있어 격차를 보이고 있음을 인정하면서, 안전성을 내세운 독자적인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나설 것을 밝혔다.
HVDC 힘주는 LS일렉트릭… 인력 확충·경쟁력 강화 속도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이 고압직류송전(HVDC) 시장 확대에 발맞춰 인력 충원 계획을 시사했다. 기존 교류(AC) 방식 대비 송전 손실이 적고 장거리 송전에 적합해서다. 전력전자·절연기술·케이블·제어시스템 등 복합 기술이 집약된 분야인 HVDC의 특성이 반영된 결과다. 해당 시설에는 향후 330명이 신규 채용될 예정이며 미국 법인에서도 중저압(LV·MV) 스위치기어 및 전력 변압기 부문 엔지니어 채용이 진행 중이다.
국민연금 '미적립부채' 공개 논란…"공포 조장" vs "개혁 첫걸음"
국민연금의 ‘미적립부채’가 연금개혁 논의의 뜨거운 감자로 부상했다. 당장 갚아야 할 진짜 빚은 아니지만, 미래 세대가 짊어져야 할 잠재적 부채로 해석될 수 있다.정부는 미적립부채를 공식적으로 인정하지 않고 있다. 해당 개념이 불확실한 미래에 관한 것이란 이유에서다. 국민연금연구원은 2021년 미적립부채 규모를 향후 70년 기준 1735조원으로 추산했다.국회예산정책처도 지난 6월 “2490조원에 달했던 70년 기준 미적립부채 규모가 최근 모수개혁을 통해 1820조원으로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국회예산정책처는 특히 “주요 선진국들은 미적립부채를 장기 재정지표로 적극 활용하고 있다”고 소개했다.지속가능한 연금 재정을 강조하는 진영에서는 미적립부채를 투명하게 공개해야 구조개혁을 완성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정세은 충남대 경제학과 교수는 “공적연금에 민간연금식 ‘부채’ 개념을 적용하면 제도의 성격을 왜곡할 수 있다”고 말했다.찬성 진영은 미적립부채 공개는 연금 구조개혁의 출발선이라는 입장이다. 국회예산정책처는 최근 국민연금 미적립부채를 약 1820조원으로 추산했다
중·일 갈등 고조…日 "中전투기, 자위대기 조준"
중·일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중국군 전투기가 공해 상공에서 일본 자위대 전투기에 레이더를 조사(照射·겨냥해서 비춤)했다고 일본 방위성이 7일 밝혔다. 방위성에 따르면 전날 오후 오키나와섬 남동쪽 공해 상공에서 중국군 J-15 함재기가 일본 항공자위대 F-15 전투기에 레이더를 조사했다. 다만 영공 침범은 없었다.
연기금이 산다…코스닥 온기 퍼지나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연기금은 지난 1∼5일 코스닥시장에서 807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연기금의 거래금액은 지난 10월 571억원 순매도에서 11월 215억원 순매수로 바뀐 뒤 이달에도 매수 우위를 이어가고 있다. 정부가 이달 중순 코스닥시장 활성화 방안을 내놓을 예정인 가운데 연기금의 코스닥 투자 비중을 구조적으로 끌어올릴 대책이 나올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넉넉한 자리 앉아 끓인 라면 후루룩.. LCC 파라타항공 이코노미 ‘넘사벽’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막내인 파라타항공이 라면과 냉면, 그리고 음료수를 포함한 세 가지 '시그니처 메뉴'가 입소문을 타면서 인기가 고공행진하고 있다. 한 모금 음미해보니 포도향이 느껴지면서도 '마이구미 젤리 복숭아를 녹인 맛'이 났다.7일 한국으로 돌아오는 항공편에서는 마지막 시그니처 메뉴인 '냉면'을 접했다. 베트남에서 돌아오는 길, 빨간 맛이 그리워 비빔냉면을 주문했다.냉면 면발 위에 채 썬 오이와 삶은 계란 반쪽, 그리고 잡곡을 튀긴 가루 같은 것들이 들어있었다. 앞서 먹었던 라면과 같은 매콤함 뒤에 새콤함이 입을 공략했다. 그런데 킥은 '잡곡 튀김 가루'다. 파라타항공의 3대 시그니처 메뉴 중 라면과 냉면은 각각 8000원이다.
특허권에 갇힌 R&D… 소송단축·배상확대 없인 혁신 멈춘다[혁신의 시작, 특허사법개혁]
세계는 지금 인공지능(AI)를 필두로 첨단 산업에서 총성 없는 전쟁이 진행 중이다. 글로벌 기술 강국 도약을 위해선 '기술부흥'과 함께 '기술보호'라는 양 날개가 함께 발전해야 한다. 이 가운데 기술보호의 측면에서 특허사법제도는 국가가 취해야 할 가장 기본적 울타리이자 강력한 수단이다. 이에 국내 특허사법제도의 현황을 살펴보고 우리 정부가 추진 중인 방안과 세계 주요국의 성공 사례를 통해 바람직한 정책방향을 3회에 걸쳐 제시해 본다. "한국법원은 특허권자의 무덤입니다.대한변리사회 지식재산정책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는 정차호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명예교수는 이렇게 표현한다.대한민국의 사법적 시스템이 고도화되는 기술탈취 행위에 효과적으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얘기다. 문제는 이러한 소송의 구조적 환경이 가해 기업에 매우 유리한 구도를 만들어준다는 사실이다. 유럽에서 영국의 특허권자 승률이 유독 낮아서 유럽의 전문가들은 영국법원을 특허권자의 무덤이라고 조롱했다"고 말했다.
일주일에 0.1%P씩 뛴 주담대 금리…영끌족 유탄
기준금리 인하 사이클 종료 우려로 은행채 금리가 치솟은 여파다.7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 신한 하나 우리 등 4대 은행의 지난 5일 기준 혼합형 주담대 금리는 연 4.12~6.20%다. 최고 금리 기준으로 1주일 만에 0.197%포인트 뛴 셈이다.은행권 주담대 금리 상승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민은행은 8일부터 혼합형 주담대 금리를 전 거래일 대비 0.03%포인트 올리기로 했다.은행권 주담대 금리가 급등한 건 지표금리인 은행채 금리가 상승했기 때문이다.
"온디바이스 AI 최적화 작업 기간 절반으로 확 줄여"[C리즈]
"하드웨어가 바뀌는 순간, 개발이 다시 시작됩니다. 산업이 부담하는 가장 큰 비용입니다. LG전자·LG유플러스·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이 주요 고객사다.이 대표는 온디바이스 AI의 필요성을 "클라우드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현실의 벽"에서 찾는다. 그는 "디바이스는 추론 전용 환경이기 때문에 범용성이 크게 떨어진다"며 "클라우드에서 만든 모델을 그대로 넣으면 동작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설명했다.가장 큰 난관은 '하드웨어 다양성'이다. 이때마다 기존 모델은 호환되지 않아 개발 공수가 다시 들어간다. 그는 "하드웨어는 앞으로도 표준화되기 어렵다"며 "소프트웨어 플랫폼이 기준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향후 NPU 전용 대형언어모델(LLM) 및 sLM 사업화 전략도 구상 중이다.
암모니아로 수소 생산 길 열려 "저변 확대"
암모니아를 활용한 수소 생산이 가능해진다.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주목받는 암모니아 수소 추출 기술이 제도적 한계로 인해 사업화하지 못한 것이다. 이에 충북 특구는 지난해 9월 국내 최초로 암모니아 기반 수소 생산·활용 시설을 준공하고 실증을 시작했다.
택배상자로 영화 홍보… CJ대한통운·디즈니 맞손
CJ대한통운이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와 손잡고 연말 개봉작 '아바타: 불과 재'를 알리는 협업 마케팅에 나섰다.
중기중앙회·뉴욕상의 손잡고 "K브랜드, 미국 판로개척 지원"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미국 시장에서 K푸드, K뷰티, K굿즈 등 한국 중소기업 제품 인기가 높아지면서 미국 진출을 희망하는 곳이 늘고 있다"며 "협약을 계기로 미국 최대 시장인 뉴욕에서 중소기업 진출 기회가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한미 기업인 간 비즈니스 네트워킹을 확대하고 미국 시장 동향 파악과 정책 정보 공유에 앞장선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5일 서울 영등포구 중기중앙회에서 뉴욕상공회의소와 '한국 중소기업의 미국 진출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르포] 악천후에 해킹까지… ‘완벽 자율주행’ 위한 반복 검증
지난 4일 오후 경기도 화성 자동차안전연구원(KATRI) K-City. 테스트 트랙 위를 달리는 자율주행 시험차의 주행음이 낮게 울렸다. 실제 도심과 유사한 코스를 따라 차량이 속도와 조향을 스스로 조절하자 연구진과 취재진의 시선이 모니터에 쏠렸다. 이어 실제 주행 구간에서 취재진이 탑승한 자율주행 시험차 'ROii'는 A2Z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직선에서는 속도를 일정하게 유지했고 곡선에서는 조향을 자동 조절했다. 합류부에서는 주변 차량의 속도와 움직임을 반영해 감속과 가속을 수행했다. 현실 도로에서는 동일 조건을 원하는 시점에 재현하기 어려워 상용화 단계에서 반복 검증이 가능한 시험 인프라로 평가된다.이날 시연에서는 기상 변화에 따른 센서 취약성이 단계적으로 확인됐다. 젖은 노면에서는 레이더 신호가 반사 간섭으로 왜곡됐다.
강남 신축 국평, 입주권 벌써 65억… ‘원베일리 72억’ 깨지나
강남권 신축 아파트 기세가 예사롭지 않다. 9월에는 61억5000만원에 팔렸는데 두달새 3억5000만원 뛴 것이다.래미안트리니원 국평 입주권 역시 첫 거래에서 60억원에 육박했다. 래미안원베일리는 지난 2023년 8월에 입주했다. 당시 입주권 최고 거래가격은 전용 84㎡ 기준으로 45억9000만원이다.
‘강남4구·마용성’ 증여 미성년자 3배↑ 세부담·집값 상승에 "매도보다 증여"
특히 정부의 10·15 부동산 대책이 나온 10월에는 증여가 20건을 넘으며 올해 가장 높은 모습을 보였다. 2023년 12월~2024년 11월 이 건수는 4건이었다. 1년 뒤 평균 수치는 13건으로 4배 이상 크게 늘었다. 10·15 대책이 발표된 10월에는 최근 24개월 가운데 가장 많은 23건이 증여됐다. 1년 전 증여 건수는 단 1건이었다.미성년자들의 서울 주요 지역 증여 건수가 늘어난 가장 큰 이유는 정부 10·15 대책으로 세금 부담이 커졌기 때문이다. 10·15 대책은 서울 전역 및 경기도 12개 지역 토지거래허가제 뿐만 아니라 다주택자 및 투자자에 대한 취득세·양도세 중과 강화 정책도 포함돼 있다.
지방부자들 상경 투자… ‘반포아파트 소유주 모임’도 생겼다
서울 아파트를 매수하는 지방사람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2020년 이후 주춤하던 매수 건수(이하 1~10월 기준)가 5년 만에 2만건을 넘어섰고, 정부가 10·15대책을 발표한 10월에는 2021년 1월 이후 처음으로 3000건을 돌파하기도 했다. 2020년 2만7622건 이후 최대치다.2021년 1만6780건이던 비서울권 거주자의 서울 아파트 매매 건수는 2022년 6656건으로 급감했지만 이후 2023년 1만5223건, 지난해 1만6492건으로 오름세다.올해도 비슷하다. 특히 정부가 10·15 부동산 대책을 발표한 10월 관련 비 서울 거주자의 매매 건수는 3088건으로 3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실제 KB부동산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당 1502.38만원이었던 서울 아파트 가격은 올해 11월 1769.69만원으로 17.8% 올랐다.
포스코이앤씨, AI로 레미콘 품질 예측 기술 개발
또 기존에는 타설 후 28일을 기다려야 알 수 있었던 압축강도를 혼합 상태와 배합 데이터 분석을 통해 미리 예측해 품질의 불확실성을 크게 줄였다.아울러 레미콘 차량 내부에 남아 있는 물의 양을 자동으로 확인해 강도 저하를 방지한다.포스코이앤씨는 기술력을 인정받아 국토교통부 '2025 스마트건설챌린지'에서 최우수 혁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이번 기술 개발로 포스코이앤씨는 레미콘의 생산-운송-반입·검사-시공·양생으로 이어지는 전과정의 스마트 관리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
SK하이닉스, 반도체 업계 최고 권위 'GSA 2관왕 '
SK하이닉스는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샌타클래라에서 열린 GSA 어워즈 시상식에서 '연 매출 10억달러 초과 부문 최우수 재무관리 반도체 기업상'과 '우수 아시아태평양 반도체 기업상'을 동시에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 김주선 SK하이닉스 인공지능(AI) 인프라 사장은 이날 시상식에서 "차별화된 기술력과 선도적 제품을 바탕으로 고객과 함께 AI 시장의 성장을 이끌며 풀스택 AI 메모리 크리에이터로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017년에 이어 두 번째로 재무관리상을 수상했고 아태 우수 기업상은 이번이 처음이다.
금융기관 11곳 힘 모아… 연탄·난방유 등 전달
서민금융진흥원과 금융감독원, 금융협회, 은행 등 금융기관 11곳이 경기침체와 고물가로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취약계층을 위해 1억2000만원 상당의 연탄(약 10만장)과 난방유(5400L), 불법사금융 피해 예방 홍보물품(200세트)을 전달했다고 7일 밝혔다. 사랑의 온기나눔 활동은 올해로 6회를 맞았다. 지금까지 전국에 연탄 약 103만장(약 9억원 상당)을 기부하며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중소기업 공동 A/S 지원 20년 만에 종료…예산 끊겨
이에 따라 2006년부터 중소기업 제품의 수리, 상담 등을 지원해왔던 이 사업이 폐지되게 됐다.
청년들 부산 떠나지 않도록 BNK '포용금융' 속도낸다
BNK금융그룹은 지역 청년 유출 문제 해결, 금융 취약계층의 신속한 회복·재기 지원을 양대 축으로 삼아 포용금융을 본격 확대한다고 7일 밝혔다.BNK는 지역 청년인구 유출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르면서 구조적 문제 해결에 나선다.지난달 27일 경남도인재평생교육진흥원과 '청년유턴 및 정주 지원' 협약을 맺고 지역 정주 여건의 개선 기반을 확보하는 한편, 지역 청년 유출 방지, 수도권 청년 전입 유도를 위한 대출 신상품 공급 투트랙 전략을 추진해 정책효과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BNK는 이번 신상품에 고객이 금리를 결정하는 새로운 구조를 적용하고 지역 유입 청년과 지역 거주 청년으로 구분해 지원한다.
부산진해경자청, 내년 기반시설사업 국비 252억 확보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2026년도 기반시설사업 국비 252억원을 확보했다고 7일 밝혔다.
자체 3D도면 기술로 '장애인 맞춤형 가구' 개발에 구슬땀[부울경 유망 강소기업]
장애인 표준사업장 기업의 제품을 납품받을 경우 해당 부담금 납부 책임이 있는 기관들은 최대 90%까지 감면받을 수 있다. 기업에는 공공조달시장에서 강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장애인표준사업장이 납품시장에서 돋보이는 또 다른 강점은 '수의계약'을 금액 제한 없이 무한대로 할 수 있다는 점이다.
'제발 팔아달라'…호텔에서 2030이 열광한 '이것' 정체 [트렌드+]
호텔업계가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앞두고 시즌 한정 굿즈를 잇따라 선보이며 브랜드 경험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통적으로 숙박·식음료(F&B) 중심이던 매출 구조가 굿즈 판매를 통해 리테일 영역까지 확대하는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려는 행보다. 키링부터 스노우볼까지 품목도 다채로워지면서 소장 욕구를 자극하고 있다.7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호텔은 시즌 한정 굿즈로 연말 수요 잡기에 나섰다. 호텔업계가 한정 굿즈 제작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단순한 기념품 이상의 효과를 볼 수 있어서다. 호텔은 '머물고 즐기는 공간'이지만, 굿즈는 고객의 생활에 오래 머물도록 하는 하나의 장치다. 선물 수요가 집중되고, 연말 파티용 장식을 찾는 소비가 급증하는 시기에 호텔 굿즈가 특별한 경험을 위한 소품으로 쓰일 수 있어서다. 올해 1000개 한정으로 제작된 키링은 지난 1일 사전 판매에서 지난해 대비 두 배 이상 빠른 속도로 판매됐다는 설명이다. 작가의 작품은 선착순 한정 수량으로 제공된다.목시서울인사동 메리어트 호텔은 Y2K 감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플로피디스크 패브릭 포스터'를 크리스마스 한정 굿즈로 선보였다.
AI 자동저장 통화요약이 다른 사람에게 유출…LGU+ “작업자 실수”
회사 측은 외부 해킹이 아닌 서버 관리 실수에 따른 것이라고 해명하고 있지만, 최근 들어 통신사에서 잇달아 대규모 해킹 또는 정보 유출 사건이 반복되면서 이용자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익시오는 LG유플러스가 지난해 11월 출시한 AI 서비스로 통화 녹음 및 요약, 실시간 보이스피싱 탐지 등의한다.고객의 신고로 정보 유출 사실을 인지한 LG유플러스는 원인 파악과 복구 작업을 벌였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는 6일 오전 9시 신고를 완료했다. 통화 내용 등이 서버를 거치지 않고 이용자의 휴대전화 안에 바로 저장돼 유출 위험이 없다는 것이었다.
BPA, 항만물류산업 혁신대회 우수·장려상 쾌거
우수상은 '지오펜싱(Geofencing) 기술 기반 가상 게이트 구축' 사례로, 도로 상의 가상 게이트를 통해 항만 인근 교통정체를 해결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장려상으로 선정된 '부산항 컨테이너 항만 기능 재편과 맞춤형 시설 개선' 사례는 재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북항을 아시아 선사 거점항으로 재정립한 대표적 항만이동 모델로 평가됐다. BPA는 부두 내 특정 지점에 보이지 않는 가상 경계를 설정하고 실시간 차량 위치데이터를 활용, 화물차량을 자동 인지해 통행 대기, 병목, 혼잡 문제를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중소기업 공동 AS 지원 사업, 예산 끊겨 20년 만에 종료
20년 가까이 중소기업의 애프터서비스(A/S)를 지원해온 '중소기업 공동 애프터서비스(A/S) 지원 사업'이 내년부터 폐지된다.
중소기업 공동 A/S 지원 20년 만에 종료…예산 끊겨
7일 한국중소벤처기업유통원에 따르면 지난 2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이 사업의 예산이 배정되지 않았다.
‘무늬만 인증’ ISMS-P 대폭 손본다…정보 유출 기업은 ‘인증 취소’
쿠팡, KT, 롯데카드 등 정부의 정보보호 관리체계(ISMS) 인증을 받은 기업에서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이 반복되자 정부가 해당 인증제도를 대폭 손질하기로 했다. 특히 정보 유출 발생 시 사후 심사를 거쳐 인증을 취소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정부는 먼저 예비심사 단계에서부터 핵심 항목을 우선 검증하고, 기준 미충족 시 인증 신청을 반려키로 했다. 인증 기업에서 유출 사고 발생 시 특별 사후 심사를 실시해 중대 결함이 확인될 경우 인증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인증을 취소한다.
일부 선진국 외엔 도입 꺼려…"규모 너무 커 정치적 부담"
공적연금의 숨겨진 장기부채(미적립부채)를 현재 가치로 계산해 평가해야 한다는 주장은 1990년대 세계은행에서 연금개혁 프레임을 구축한 로베르트 홀츠만 전 오스트리아 중앙은행 총재에 의해 널리 확산했다. 국민과 시장을 패닉에 빠뜨릴 수 있다는 것이다.
12월인데…대기업 60%, 내년 투자계획 못세웠다
국내 대기업 10곳 중 6곳이 내년 투자 계획이 없거나 아직 정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투자 계획을 아직 정하지 못한 곳은 43.6%였고, 계획 자체가 없다고 답한 기업은 15.5%였다.
‘다크패턴’ 금지에도…‘복잡한 탈퇴 절차’ 왜 제재 못하나
탈퇴 절차를 지나치게 복잡하게 만드는 것은 법 위반이지만 기준이 모호한 탓에 제재로까지 이어지는 건 쉽지 않을 수 있다. 7일 업계 등에 따르면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 사태 이후 온라인상에서 회원들의 탈퇴 관련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 2일 기준 쿠팡 일일 이용자 수는 전날 대비 18만명 이상 줄었다. 특히 온라인에 익숙지 않은 고령자들이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전해졌다. 60대 이상 쿠팡 이용자는 209만명에 달한다. 정부는 지난해 전자상거래법을 개정해 6개 유형의 다크패턴을 금지했는데 탈퇴 과정을 가입 과정보다 현저히 어렵게 만드는 것(취소 방해)도 금지 유형에 포함된다. 문제는 ‘현저히 어렵다’의 기준을 정하는 게 쉽지 않다는 점이다. 단순히 탈퇴까지 걸리는 단계의 수가 많다는 것을 근거로 탈퇴를 현저히 어렵게 했다고 단정하긴 어렵다. 해지 버튼을 눈에 덜 띄게 하는 것도 사람마다 체감 수준이 다를 수 있어 일률적 기준을 정하기 어렵다.
피해조사도 보상 방법도 제대로 안 내놓은 쿠팡…“경찰청, 2차 피해 없음 발표” 허위사실까지 공지
이어 “경찰청에서는 쿠팡에서 유출된 정보를 이용한 2차 피해 의심사례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지난 3일 쿠팡에 개인정보 ‘노출’ 통지를 ‘유출’ 통지로 수정하고, 유출 항목을 빠짐없이 반영해 재통지하라고 요구했다. 쿠팡은 수정 공지에서 출처가 불분명한 링크는 클릭하지 말라는 등 피해 예방책도 안내했으나, 정부가 공지한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특히 비정상 로그인과 신용카드 해외 결제 시도 등 2차 피해 의심사례 신고가 잇따른 상황에서 정확한 피해 규모가 확정되지 않은 데 대한 소비자 불안감이 크다. 쿠팡 측이 추가 피해가 없다고 단정해선 안 된다는 지적도 나온다. 실제 지난 7월 롯데카드는 피해 규모를 1.7GB로 보고했지만 현장 조사 결과 200GB로 커졌다. 쿠팡이 피해 보상에 미적대고 있는 점도 논란거리다. 매년 연말에 이뤄지는 쿠팡 배송단가 협상이 사실상 전면 보류됐기 때문이다.
중랑구에 ‘대단지’ 아파트 2곳 조성…면목 8·9 재개발 본격화
서울 중랑구 면목동 중랑천과 용마산 일대에 각각 1000가구 넘는 아파트가 들어선다. 노후 주택가가 자연환경과 어우러진 쾌적한 주거단지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이들 사업을 통해 아파트 총 3607가구가 조성될 예정이다.중랑천 인근에 있는 면목8구역은 재개발을 통해 최고 35층, 13개 동, 1260가구(임대 257가구) 아파트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2023년 8월 신속통합기획 후보지 선정 후 가이드라인을 반영해 이번 정비계획을 마련했다. 임대물량을 줄이고 분양을 늘려 분담금을 낮출 수 있는 제도로 최대 2.00까지 받을 수 있다.면목 9구역은 최고 30층, 18개 동, 1057가구(공공주택 265가구)로 조성된다. 용마산 자락에 있는 노후 건축물 밀집지역을 정비하는 사업으로, 2022년 8월 공공재개발 후보지로 선정됐다. 서울시는 용마산 등산로와 연결되는 공공보행통로를 마련할 계획이다. 단지 중앙부에 타워형 위주로 배치해 인왕산을 조망할 수 있는 통경축을 확보할 방침이다.
작은 오류에 뚫렸다…LG유플 ‘익시오’ 고객 통화 내용 유출
‘철벽 방어’ 없는 AI 편의성은 오히려 보안 위협 요인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는 평가가 나온다. 7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8시부터 14시간 동안 익시오를 새로 설치하거나 재설치한 이용자 101명에게 다른 이용자 36명의 통화 내용 요약문 등이 전달되는 사고가 일어났다. 익시오는 AI를 이용해 통화 전문과 요약문, 통화 중 검색 등을 제공하는 ‘통화 비서’ 애플리케이션이다. LG유플러스는 3일 오전 10시 ‘다른 사람의 통화 요약문이 보인다’는 신고를 받고서야 사고를 인지했다. 유출된 정보는 통화 요약문, 상대방 전화번호, 통화 시각 등이다. 주민등록번호와 같은 민감 정보, 통화 전문, 연락처와 함께 저장된 이름 등은 포함되지 않았다. LG유플러스는 사고 인지 후 72시간 이내인 6일 오전 9시에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했다. AI 기반 통화 서비스에서 보안 사고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와 별개로 해킹과의 연관성에도 관심이 쏠린다.
국내 주요 기업 10곳 중 6곳…“내년 투자 계획 없거나 미정”
주요 기업 10곳 중 6곳이 내년 투자 계획이 없거나 아직 수립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공지능(AI) 인프라 확대 추세에도 AI 투자 계획이 없는 곳은 3곳 중 2곳에 달했다. 이번 조사에 응답한 기업은 110곳이다. 조사 결과, 투자 계획을 아직 세우지 않은 기업은 전체의 43.6%였다. 투자 계획을 세운 기업은 40.9%, 투자 계획이 없는 기업은 15.5%로 나타났다. 투자 계획을 세운 기업 중 ‘투자 규모 확대’는 13.3%에 불과했다. 반면 규모 유지는 53.4%, 규모 축소는 33.3%였다.
업비트 해킹 계기, 가상자산 사업자 ‘규제 공백’ 메울까
지난달 해킹을 당한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코인 1000억개가 외부로 전송되는 데 1시간도 채 걸리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빠르게 몸집을 불려온 가상자산업계에서 해킹 사고가 발생하면 대규모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사례다. 현행법만으로는 가상자산 사업자에게 해킹 사고의 책임을 직접적으로 묻기 어려워 금융당국이 ‘규제 공백’ 해소 방안을 검토 중이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실이 7일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업비트 해킹 사고는 지난달 27일 오전 4시42분부터 오전 5시36분까지 총 54분간 벌어졌다. 금감원은 업비트 현장 점검을 통해 해킹 사고가 발생한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
4대 시중은행 대출 금리 오름세
7일 서울 시내 한 은행 인근에 주택담보대출 관련 안내문이 놓여 있다. 신용대출 금리(1등급·만기 1년)도 연 3.830∼5.310%에서 연 3.830∼5.507%로 상단이 1주일 만에 0.197%포인트 올랐다. 주택담보대출 변동 금리(신규 코픽스 기준·연 3.840∼5.865%)의 경우 상단은 0.015%포인트 떨어졌지만 하단은 0.020%포인트 상승했다. 시중은행의 대출금리 상승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주택담보대출 변동 금리의 경우 상단이 0.241%포인트 올랐는데, 이는 변동 금리의 주요 지표금리인 코픽스 상승폭(0.050%포인트)의 약 5배에 이른다.
넷플릭스, 워너브러더스까지 품었다
세계 최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업체 넷플릭스가 102년 역사의 할리우드 대표 스튜디오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를 품에 안았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지난 5일(현지시간) 워너브러더스를 720억달러(약 106조원)에 인수하는 내용의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특히 넷플릭스의 ‘본진’이라 할 수 있는 OTT 부문의 경우, 단순 계산하면 HBO 맥스의 구독자(약 1억3000만명)까지 약 4억5000만명의 이용자를 확보할 수 있다. 넷플릭스 구독자들은 그간 볼 수 없었던 워너브러더스의 콘텐츠를 넷플릭스 플랫폼에서 보게 되는 등 선택권이 넓어지게 된다. 스트리밍 시대에 맞춰 OTT 플랫폼을 선보였으나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등 경쟁 업체에 밀려 고전을 면치 못했다. OTT 시장을 사실상 독주 중인 넷플릭스가 경쟁 업체 HBO 맥스를 품는 구조이기에 당국이 넷플릭스의 지배력 강화를 걸고넘어질 가능성이 있다.
전기차 전쟁터로 변한 유럽…현대차·기아도 ‘약진 앞으로’
유럽 지역 전기차 판매량이 올해 들어 10개월 만에 200만대를 돌파하며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현상이 걷힐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중국 완성차들이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현대차·기아가 유럽 시장을 얼마나 공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유럽 지역에서 10개월 만에 200만대가 판매된 것은 처음으로, 역대 가장 빠른 판매 속도다. 이런 추세라면 올해 유럽 지역 전기차 판매량은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유럽 지역 연간 전기차 판매량은 2023년 201만8885대로 처음 200만대를 넘었다. 이들 3개국에서 팔린 전기차가 유럽 지역 전기차 판매량의 53%를 차지해 절반을 넘었다. 테슬라는 주력 모델인 모델3와 가격을 낮춘 모델 Y로 유럽 시장을 공략 중이다.
하나금융 ‘트래블로그’ 가입자 1000만명 돌파
하나금융그룹은 해외여행 대표 플랫폼 ‘트래블로그’ 서비스 가입자가 1000만명을 돌파했다고 7일 밝혔다.
SK하이닉스, ‘GSA 어워즈’ 최우수 재무관리 등 2관왕
SK하이닉스가 세계반도체연맹(GSA)이 주최한 ‘GSA 어워즈 2025’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고 7일 밝혔다. GSA 어워즈는 GSA가 1996년부터 매년 개최해온 반도체 산업 최고 권위 시상식이다. 아시아·태평양 반도체 기업 부문 수상은 이번이 처음이다.
내포신도시 최중심 ‘e편한세상 내포 에듀플라츠’
DL이앤씨가 충청남도 홍성군 홍북읍 신경리 929번지 일원에 ‘e편한세상 내포 에듀플라츠’를 분양한다. e편한세상 내포 에듀플라츠는 내포신도시 내에서도 최중심에 위치해 정주 여건이 돋보인다.
한티·선릉역 도보 이용, 합리적 분양가 ‘역삼센트럴자이’
GS건설이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758번지 일원에 ‘역삼센트럴자이’를 분양한다. 역삼센트럴자이는 역세권 단지로 지하철 수인분당선 한티역과 수인분당선·2호선 환승역인 선릉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접근성 높은 교육 환경 ‘동래 푸르지오 에듀포레’
대우건설이 부산광역시 동래구 안락동 1229-1번지 일원에 ‘동래 푸르지오 에듀포레’를 분양한다. 동래 푸르지오 에듀포레는 접근성 높은 교육 환경이 특징이다.
"6주째 오르는 부산, 멈춰 선 서울"…'3중 규제'에 한강벨트 거래 ‘급냉’
10·15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 이후 서울 한강벨트 일대 아파트 거래가 사실상 멈춰 섰다. 7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6일 현재까지 11월 서울 아파트 거래 신고 건수는 총 2372건(공공기관 매수 제외)을 기록했다. 지난 10월의 거래량 8663건에 비해 72.6% 감소한 수치다. 10·15 대책으로 서울 전역이 투기과열지구·조정대상지역 등 규제지역으로 묶인 데다 아파트는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추가 지정되면서 거래가 급격히 위축된 것이다. 이들 지역은 10·15 대책 전 가격 상승을 이끌던 곳이다. 광진구의 11월 계약 신고 건수는 현재까지 18건에 그치며 10월(210건)에 비해 91.4% 줄어든 상태다. 상대적으로 10·15 대책의 타격을 덜 받은 것이다. 12월은 현재까지 총 105건의 거래가 신고된 가운데 성동·강동·종로·용산구 4곳은 아직 거래 신고가 한 건도 없다. 이후 10월 넷째 주부터 0.02∼0.05%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