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하의 본초여담] 복수가 생긴 부인이 술과 소금을 끊지 못해 죽었다
옛날 정 판서의 며느리는 일찍 과부가 되었고 자식이 없었다. 고통을 이기지 못해 언제부터인가 마시지도 못하던 술을 날마다 몇 잔씩 마셨다. 술에는 쉽게 취했지만, 그래도 술을 마시면 정신을 잃을 듯하여 근심이 풀리는 것 같았다. 정 판서는 평소 잘 알고 지내던 의원에게 진찰을 부탁했다. 진찰 좀 해 주십시오." 의원은 진맥을 하고 진찰을 마친 뒤 답했다. '고 하였습니다." 의원은 며느리와 집안사람들에게 당부했다. "삼가 다시는 술을 마시지 말고, 소금과 장을 함부로 먹지 마십시오." 며느리는 몇 달 동안 술을 끊었다. 그러자 이전의 증상이 다시 생겼다. 정 판서는 의원에게 다시 치료를 청했다. "이제는 참으로 치료를 논하기 어렵습니다." 그러자 정 판서는 물었다. "아니, 전에 효과가 있었던 그 처방을 다시 쓰면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에게 평소 술을 잘 마시는 일가의 형이 한 명 있었는데, 쉰 살에 온몸이 붓는 병을 얻어 매우 위중하였습니다. "이 금기를 범하면 형님은 죽음이 멀지 않을 것입니다." 그런데 보름 뒤 평소 함께 자주 술을 마시던 사촌 아우 두 명이 그 형과 술상을 마주했습니다. "우단 아우는 본래 술을 마시지 않으니 산속의 사슴과 같고, 우리와 형님은 물속의 물고기와 같습니다. 사슴은 물 없이도 살 수 있지만, 어찌 물고기가 물 없이 살 수 있겠습니까?" 세 사람은 마침내 실컷 술을 마셔 몹시 취한 뒤에야 그쳤습니다. 병자였던 형은 술을 마신 다음 날 병이 도졌는데, 이전보다 더욱 심했습니다. 다시 치료를 청하자 우단이 말했습니다. 의원은 분심기음과 대금음자를 합방하여 수십 첩을 처방했다. 오랫동안 술을 마셨고, 금주와 염분 제한을 지키지 않을 때마다 복수가 재발했다. "병은 비록 위중하지만 맥은 뜨고 크다. '고 하였다." 몇 달 뒤 술을 끊고 소금을 삼가는 일을 지키지 못하여 이전 증상이 다시 생겼다. 다시 와서 치료를 청하자 내가 말하였다. "이 병은 참으로 치료를 논하기 어렵다. 그에게 평소 술을 잘 마시는 일가의 형이 한 명 있었는데, 나이 쉰에 몸이 붓고 배가 불러 오르는 병을 얻어 병세가 매우 위중하였다. 보름 뒤 평소 함께 술을 마시던 두 사촌 아우가 말하였다. 세 사람은 마침내 실컷 술을 마셔 몹시 취한 뒤에야 그쳤다. 다시 와서 치료를 청하자 우단이 말하였다.
"48세부터 세 가지 멀리 했더니…치매 없이 13년 더 살았다" [헬스톡]
40대 후반부터 정상 혈압을 유지하고 당뇨병을 예방하며 금연을 실천하면 치매 없이 건강하게 사는 기간이 평균 13년 가까이 늘어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추적 기간 동안 3008명이 치매 진단을 받았고, 5238명은 치매 없이 사망했다. 분석 결과 세 가지 위험요인이 모두 없는 사람은 연구 시작 이후 평균 30년 동안 치매 없이 생활했고 반대로 세 가지 위험요인을 모두 가진 사람은 평균 17년에 그쳤다. 위험요인을 관리할 경우 치매 없는 삶이 평균 13년 더 길어진 셈이다. 세 가지 위험요인을 모두 가진 경우 여성은 평균 18.1년 동안 치매 없이 생활해 남성(16.6년)보다 치매 없는 생존 기간이 길었다.
당뇨 환자 중 오래 사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안철우 교수의 호르몬 백과사전]
당뇨에 걸리면 기대수명을 채우지 못하고 일찍 죽는다는 연구결과도 속속 발표되고 있다. 2010년 영국의 자선단체 '당뇨UK'의 보고서에 따르면 2형 당뇨 환자들은 당뇨가 없는 사람들에 비해 평균 수명이 최대 10년 줄어든다고 한다. 2016년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연구진이 50세 이상의 성인 2만 명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연구한 결과에 따르면 당뇨병이 있는 사람은 당뇨병이 없는 사람보다 4.6년 일찍 죽는다고 한다. 또한 당뇨 환자들에겐 일상생활 수행능력 장애가 6~7년 일찍 발생하고 장애인으로 보내는 시간도 1~2년 더 길다고 한다. 현재 50세인 미국인이 30세에 발병했다면 당뇨병이 없는 사람보다 14년 일찍 죽고, 40세에 발병했다면 10년 일찍 죽고, 50세에 발병했다면 6년 일찍 죽는다. 발병 시기가 빠를수록 합병증이 일찍 오고 수명이 짧아진다고 해석할 수 있다. 또한 미국은 영국에 비해 탄수화물 섭취가 많고 과식하는 문화가 있어 당뇨병 관리가 좀 더 어려운 국가라고 볼 수 있다. 당뇨병 환자에게 나쁜 소식만 있는 것은 아니다. 최근 3개월간의 평균 혈당을 유추할 수 있는 지표다. 체중을 정상으로 줄이는 것만으로도 수명을 4년 가까이 연장할 수 있다는 뜻이다. 혈압을 정상범위로 관리하면 수명을 2년 가까이 연장할 수 있다. 그 아래 그룹인 6.8로 줄이면 0.5년을 더 살 수 있다. 보통 당뇨 환자는 당뇨가 없는 사람보다 5~6년 일찍 죽는다고 하는데, 5~6년 일찍 죽는 사람들보다 10.6년을 더 오래 산다면 거의 기대수명을 채우고 죽는다고 보아도 무방하다.
주말에도 찜통더위…낮 최고 37도, 곳곳 소나기
토요일인 8일은 낮 최고기온이 전날보다 다소 낮아지겠지만, 전국적으로 무더위가 이어지겠다. 강원 동해안·산지는 지역에 따라 비가 내리겠고, 경북 동해안·북동 산지, 제주도 산지·중산간도 오전부터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강원 동해안·산지 50∼100㎜, 경북 북부 동해안·북동 산지 30∼80㎜, 경북 남부 동해안 20∼60㎜이다.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기온이 일시적으로 낮아지겠지만, 비가 그친 뒤에는 높은 습도 속에 기온이 다시 오르면서 무더위가 이어지겠다.
오픈AI, 차세대 AI '아스트라' 개발 연기..."보안 위험"
미국 내 AI '개발자들이 AI 개발 속도를 늦춰야 한다'고 공개서한을 낸 뒤 처음으로 오픈AI가 개발 일정을 조정한 것이어서 다른 AI기업들의 움직임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는 사람의 개입 없이도 스스로 취약점을 찾아내고 공격 코드를 만들어낼 수 있는 수준을 의미한다. 오픈AI는 이번 발표가 사이버 보안 및 안전 관련 커뮤니티와 투명하게 소통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아스트라'는 오픈AI가 지난 1일 공개한 최신 AI 모델로, 복잡한 수학 난제 10개를 해결하는 성과로 전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한편 지난달 오픈AI의 GPT-5.6 SOL 등 최신 AI 모델이 사람의 통제를 벗어나 외부 기관 허깅페이스를 해킹한 사실이 드러난 이후 AI발 사이버 보안 우려가 커지고 있다.
동해안엔 호우, 서쪽은 폭염…낮 최고 37도
토요일인 8일에는 우리나라로 북동풍이 불면서 태백산맥 서쪽 지역에는 무더위가 이어지고, 동해안에는 많은 비가 내리겠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우리나라는 중국 동북부에 자리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다. 이에 따라 8일 강원 동해안·산지에는 비가 내리겠고, 아침부터는 경북 동해안·북동 산지, 오전에는 제주 산지·중산간에도 비가 시작되겠다. 강원 동해안·산지와 경북 북부 동해안, 제주도는 10일 오전까지 비가 이어지는 곳도 있겠다. 특히 강원 동해안·산지에는 시간당 30~50㎜의 강한 비가 쏟아지는 곳이 있겠다. 경북 북부 동해안·북동 산지에도 30~80㎜, 많은 곳은 120㎜ 이상의 비가 예상된다.
리솔 '슬리피솔 플러스', 국내 수면기기 최초 美 NSF '슬립마크' 획득
뇌건강·전자약 헬스케어 스타트업 리솔의 수면 케어 기기 '슬리피솔 플러스'가 국내 슬립테크 수면기기 가운데 처음으로 미국 내셔널수면재단(NSF)의 '슬립마크(SleepMark)'를 획득했다. 리솔은 슬리피솔 플러스가 NSF의 슬립마크 인증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NSF는 1990년 설립된 비영리 수면 전문기관으로, 수면의학 분야에서 35년간 글로벌 기준을 제시해 왔다. NSF의 슬립마크는 수면 관련 제품의 설계 타당성과 과학적 근거 자료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부여하는 자발적 인증 프로그램이다. 리솔은 이번 인증을 계기로 국내 시장을 넘어 해외 수면 헬스케어 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뇌출혈 86세 할머니, 코일색전술로 위기 극복
온병원 뇌혈관센터 최재영 센터장이 코일색전술을 시행하고 있다. 오른쪽 상단 얼굴은 영상의학인터벤션센터 최기복 소장. 온병원 제공 지난달 20일 밤 11시 30분께 부산에 거주하는 A할머니(86)는 평화롭던 샤워 도중 갑작스럽게 쓰러졌다. 가족에 의해 119 구급대를 통해 부산 온병원 지역응급의료센터로 긴급 이송될 당시 김 씨는 극심한 두통과 뒷목 통증, 구토를 호소했으며 수축기 혈압이 220mmHg까지 치솟는 극도의 위독한 상태였다. 온병원(병원장 김동헌·전 부산대병원 병원장) 응급센터 의료진이 시행한 응급 뇌 CT 및 뇌혈관 조영 CT(CTA)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고혈압, 고지혈증, 백내장, 대상포진 등 기저질환을 앓고 있는 80대 초고령 환자에게 뇌동맥류 파열은 치명적일 수 있는 절체절명의 위기였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뇌동맥류 및 거미막하출혈은 주로 50∼60대 중장년층에서 많이 발생하지만 최근 고령화 사회 진입에 따라 70대 이상의 초고령 환자 비중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문제는 높은 치명률이다. 위급한 상황 속에 놓인 A씨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기 위해 부산 온병원 뇌혈관센터 최재영 센터장(전 고신대복음병원 신경외과 교수)이 즉각 응급 호출되었다. 내원 당일 새벽, 의료진은 전신마취 하에 응급 뇌동맥류 코일색전술(Coil Embolization)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 회복이 빠르고 고령 환자에게 부담이 적은 것이 장점이다. 초고령 환자에게 대퇴부 가성동맥류와 대량 출혈은 자칫 치명타가 될 수 있는 고난도 합병증이었다.
‘입추가 무색’ 길어진 늦더위…온열질환자 3배 늘었다
기후변화로 늦더위가 길어지면서 절기상 입추(8월7일)가 지난 뒤에도 온열질환에 시달리는 사람이 과거보다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행정안전부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이 2011~2025년 질병관리청 응급실 감시체계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1~2015년 입추 이후 8월 말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연평균 215명이었다. 이후 2016~2020년에는 연평균 658명으로 늘었고, 2021~2025년에도 638명에 달했다. 입추 이후 온열질환으로 숨진 사람도 늘어나는 추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