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8-30

국제 2026-08-30

극우도 극좌도…프랑스 대선 선두 주자들 '나토 회의론'

29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최근 치러진 여론조사에서 내년 4월 치러질 대선 1차 투표에서 극우 국민연합(RN)의 마린 르펜 의원이 선두에 설 것으로 예상된다. 르펜 의원은 나토의 통합 군사 지휘 체계에서 빠지기를 원하며 멜랑숑 대표는 아예 프랑스의 나토 탈퇴를 원한다고 분명하게 못 박았다. 르펜 의원은 이와 관련해 "우리가 도널드 트럼프가 내리는 결정들에 의존하고 있는 게 현실이며 이는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짚기도 했다. 유럽의 전통적인 강국인 프랑스가 나토에서 물러선다면 그 파장은 엄청날 수밖에 없다. 나토와 관계가 바뀌면 루마니아와 에스토니아에 주둔 중인 프랑스군 배치가 바뀔 가능성도 있고 핵심 전술 군사 장비, 군사 협력에도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 안티 하카넨 핀란드 국방장관은 최근 인터뷰에서 "프랑스가 강한 나토의 장기적 이익을 이해하기를, 이를 위해선 프랑스가 나토 조직에 전면적으로 통합돼야 한다는 점을 이해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 나토 외교관은 "(프랑스) 선거가 두렵다"며 "프랑스를 잃는 건 끔찍한 일일 것"이라고 말했다. 프랑스 대선까지는 8개월이나 남았으므로 결과를 예측하기엔 시기상조다. 그러나 프랑스가 나토의 군사 지휘 체계에서 빠진다면 프랑스에도 해로울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유대인 정착민들, 서안서 또 '땅뺏기'…팔레스타인 마을 공격

이달 초 국제사회의 공분을 샀던 정착민들의 주택 포위 사태 이후 벌어진 첫 대규모 공격이다. 29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에 따르면 이날 유대인 정착민 수십 명이 서안 쿠스라 마을에 난입해 팔레스타인 가족이 머물고 있던 주택을 한때 점거했다. 이 과정에서 팔레스타인 여성 1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되는 등 부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피해를 본 팔레스타인 주민들의 증언은 군의 발표와 엇갈렸다. 집주인 루아이 바이루디 역시 "군인들이 도착해 우리에게 수갑을 채우고 눈을 가린 채 폭행했으며 시간이 한참 지나서야 풀어줬다"고 호소했다.



IAEA "자포리자 원전 외부 전력 일주일째 끊겨…열흘내 블랙아웃"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29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원전 현장에 충분한 디젤 연료를 확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후 원전 측은 6기의 원자로와 사용후핵연료 저장조를 냉각하는 필수 펌프 등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여러 대의 비상 디젤 발전기(EDG)를 가동하고 있다. 또한 자포리자 원전 측은 보안상의 이유를 들어 2025년 3월부터 IAEA 전문가팀의 해당 연료 저장소 접근을 허용하지 않고 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가까운 시일 내에 외부 전력이 복구되거나 추가 디젤 연료가 반입되지 않으면, 원전은 약 열흘 안에 완전한 블랙아웃에 직면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특히 이번 주 들어 자포리자 원전 부지 내에서 세 건의 드론 사건이 발생했다. 자포리자 원전 외에도 남우크라이나 원전, 체르노빌 원전, 흐멜니츠키 원전 등 우크라이나 내 다른 원자력 시설에서도 거의 매일 공습경보가 울리고 드론이 탐지되는 등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오픈AI, 스페이스X 인수된 커서 계약해지…머스크 "사기꾼" 비난

올트먼-머스크 또 신경전…앤트로픽, 혼란 틈타 커서 지원사격 권영전 오픈AI가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가 인수한 인공지능(AI) 코딩 도구 커서 측에 계약 중단을 통보했다. 머스크는 오픈AI의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와 그레그 브록먼 사장을 '신뢰할 수 없는 놈들'이라고 원색 비난하며 맞섰다. 오픈AI는 커서에 자사 모델을 제공하는 계약을 종료하겠다는 의사를 모회사 스페이스X에 통보했다고 29일(현지시간) 밝혔다. 스페이스X가 오픈AI 기술을 약관 내에서 사용할 것이라고 신뢰할 수 없다는 것이다. 오픈AI가 언급한 머스크의 계약 위반 사례는, 과거 AI 기업 xAI(현 스페이스XAI)가 자사 AI 모델을 훈련하는 과정에서 오픈AI 모델을 활용한 사실을 말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네팔 대홍수' 사망 682명, 실종 3000명 육박…韓 신속대응팀 "생존자 확인 못 해"

중국 티베트자치구 찌룽현에서 구조대가 29일(현지시간) 산사태 수색 구조 작업을 하고 있다. AP 뉴시스 네팔과 중국 국경 히말라야 산악지대의 대규모 홍수 나흘째인 29일(현지시간) 양국에서 파악된 전체 사망자 수가 682명으로 늘었다. 실종자 수는 3000명에 육박했다. 한편 한국 신속대응팀은 두 차례 헬기 수색에 나섰으나 생존자를 확인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베네수 석유 650억배럴 통제권 확보...100년간 통제"

AP 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베네수엘라 석유 650억배럴 이상을 미국이 통제할 수 있게 됐다고 28일(현지시간) 밝혔다. 지난 1월 마약 밀매 혐의로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미 특수부대가 체포해 미국으로 송환한 것이 결국에는 석유 욕심 때문이었음을 시사한다. 이어 "이 거래는 이미 개선되고 있는 베네수엘라와 미국 간 관계도 크게 강화할 것"이라는 말도 덧붙였다. 이어 미 정부와 "베네수엘라에서 이 분야 경력이 있는 민간 운영자"의 합작 프로젝트는 확인된 매장량 650억배럴의 유전에 대해 100년 동안 권리를 갖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루비오 장관은 이번 합의로 베네수엘라에는 "1000억달러 가까운 민간 투자가" 유입돼 경제 "재건을 이끌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네타냐후, 서안 공격 정착민에 "폭도들"…이례적 비판

김상훈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29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요르단강 서안에서 벌어진 이스라엘 정착민들의 폭력 행위를 이례적으로 규탄했다. 그는 "보안군이 신속하게 대처해 차량 3대를 압수하고 단시간 내에 상황을 종료시켰다"고 설명했다. 이날 수십 명의 극단주의 이스라엘 정착민들은 서안지구 쿠스라 마을을 습격해 팔레스타인 가족이 머물고 있던 주택을 점거했다가 신고받고 출동한 군에 의해 퇴거 조처됐다.



오픈AI, 스페이스X에 인수된 커서와 계약 해지…"머스크 과거가 문제"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4월 2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연방법원에서 오픈AI를 상대로 한 소송 심리를 마친 뒤 법정을 나서고 있다. 로이터 연합 오픈AI가 코딩 스타트업 '커서'와 계약을 해지한다고 밝혔다. 커서가 최근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에 인수되면서 이전 계약 조건을 이행할지 믿지 못한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 스페이스X는 최근 커서를 600억달러에 인수했다. 29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BI)에 따르면 오픈AI는 전날 밤 성명에서 오는 11월 12일부터 커서가 오픈AI 모델에 접속할 수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오픈AI는 아울러 머스크가 올해 초 xAI가 오픈AI의 성과를 토대로 자사 AI 모델인 그록을 훈련시키면서 계약을 위반했다고 시인한 점도 이유로 들었다.



'모든 것을 노르웨이 위해'…호콘 8세 새 국왕 첫 연설

그러면서 국가를 위해 헌신하겠다고 약속하고 "궁극적으로 노르웨이의 자유와 독립을 위해 목숨을 포함한 모든 걸 감수할 의지가 있다"고 다짐했다. 하랄 5세와 소냐 왕비의 아들인 호콘 8세는 지난 28일 하랄 5세가 89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나면서 바로 새 국왕으로 즉위했다. 호콘 8세는 왕실의 지향을 상징하는 공식 구호로 선대부터 이어내려온 '모든 것을 노르웨이를 위해'를 채택했다. 그 대신 대성당에서 축성식을 치렀던 하랄 5세의 전례를 따를 가능성이 있다. 하랄 5세는 28일 밤 병원에서 오슬로 왕궁으로 운구됐다. 호콘 8세는 "사랑하는 엄마, 결혼 기념일 축하드려요"라고도 말했다.



공화당은 중간선거 근심 한가득인데…트럼프는 업적 구축 열중

WSJ이 사안을 잘 아는 이들을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연회장부터 워싱턴DC 개선문 건설까지 '47대 대통령 트럼프'의 기념물을 남기는 데 집중하고 있다. 한 고위 행정부 당국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정치적 유산 모드'에 돌입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들어 대통령 기념관 건립 문제도 공개적으로 입에 담고 있다고 한다. 퇴임 후에 세워지는 대통령 기념관을 입에 담았다가 벌써 퇴임 후를 언급한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분노를 살까 우려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대통령 기념관 건립 문제를 직접 거론한다는 것 자체가 퇴임 이후를 생각하기 시작했다는 방증으로 여겨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역대 대통령의 전기도 읽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란전쟁 장기화 속에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은 30%대 초반을 맴돌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돈'을 풀지 않고 있다는 점도 공화당의 불만 요인이다. 선거는 자금력 싸움이나 마찬가지다. 트럼프 대통령이 격화시키는 캐나다와의 무역전쟁도 공화당엔 골칫거리다.



'침묵' 깨고 '매파 본능' 드러낸 워시…"9월 행동이 시험대"

워시 의장은 과거 연준 이사 시절부터 인플레이션 경계와 통화긴축 필요성을 강조해온 대표적 매파 인사로 평가받아 왔다. 그러나 지난 5월 의장 취임 후에는 자신의 판단 기준을 좀처럼 드러내지 않았다. 연준의 '침묵'이 시장 불확실성을 키운다는 비판으로도 이어졌다. 이런 상황에서 워시 의장은 전날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열린 경제정책 심포지엄 연설에서 자신의 기준을 이전보다 선명히 드러냈다. 그는 "나의 기준은 이렇다. 기조적 물가상승률이 목표치를 향해 분명하고 충분한 속도로 움직이고 있다는 확신이 있어야만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우리에겐 할 일이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 "단기 금리는 연준의 양대 책무 달성을 위한 주된 수단"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연준이 선호하는 물가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7월 전년 동월 대비 3.7% 상승한 점 등을 거론하며 "수치들이 더 우려스럽다"고 평가했다. WSJ은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겠다는 결의를 가장 강력하게 표명했으며, 연준이 어떻게 그 목표를 달성해야 하는지에 대한 가장 명확한 설명을 내놓았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그의 진단을 들을 수 있게 된 것은 7월 회견 직후의 상황과 비교하면 의미 있는 진전"이라고 말했다. 워시 의장이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하고 금리 인상을 시사하면서 금리 인하를 공개적으로 압박해온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부딪힐 가능성도 부각되고 있다.



역대 최악 '슈퍼 엘니뇨' 세계 경제에 먹구름…식량·물류·자원 비상

인도네시아 아체 베사르 지역의 논바닥이 지난달 23일(현지시간) 엘니뇨에 따른 가뭄으로 거북이 등처럼 갈라져 있다. EPA 연합 전 세계 경제가 관측 사상 최악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엘니뇨의 직격탄을 맞아 큰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특히 이번 엘니뇨는 역대 가장 뜨거운 해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내년까지 이어지면서 심각한 식량난, 물류 대란을 부르고 구리 등 자원 생산도 차질을 빚게 만들 전망이다. 구리 공급 부족은 인공지능(AI) 붐을 탄 전력 수요 확대에 상당한 타격을 줄 수도 있다. 특히 관측 사상 가장 강력할 이번 엘니뇨는 내년까지 지속돼 세계 경제에 상당한 후유증을 남길 것으로 우려된다. 이란 전쟁으로 이미 비료, 농업용 경유 등의 가격이 오른 터라 농민들의 타격이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 곡창지대의 쌀농사가 큰 타격을 받으면서 식량 대란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대서양과 태평양을 연결하는 파나마 운하는 엘니뇨에 따른 가뭄으로 운영이 상당한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韓신속대응팀, 두 차례 네팔 헬기 수색…"생존자 확인 못해"

네팔 대홍수로 연락이 끊긴 우리 국민 9명을 수색하기 위해 정부 합동 대응팀이 임차한 민간 헬기가 29일(현지시간) 현장 상공에서 두 차례 수색했지만, 아직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이어 "헬기에서 낙하하거나 사고 지점 인근에 착륙해서 구조 활동을 하는 것을 상상할 수 있겠지만, 지형이 쉽지 않다"며 "지반이 단단해야 하는데 섣불리 착륙했다가는 사고도 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실종된 9명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현장 상공 위로 비행하면서 육안으로 수색했는데, 나무가 빽빽이 들어서고 경사도가 있는 지형이라서 접근이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



"언제나 온타리오호" 캐나다에 대형 표식…트럼프 개명에 반격

앞서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도 온타리오호 명칭이 캐나다 연방의 탄생이나 미국의 독립선언보다 오래된 것이라며 개명 요구를 일축했다.



[뉴욕증시-주간전망] 휴가 복귀한 트레이더들…고용 보고서·브로드컴 '주목'

최진우 이번 주(8월 31일~9월 4일, 이하 미 동부시간) 뉴욕증시는 8월 고용보고서와 브로드컴의 실적 결과에 좌우될 전망이다. 트레이더들이 휴가를 마치고 시장에 복귀하는 만큼 유동성과 거래량은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시장이 가장 주목하는 지표는 내달 4일에 나오는 8월 고용보고서다. 8월 실업률은 전달과 같은 4.1%로 유지될 것으로 전망됐다. 시장은 비농업 고용의 경우 전달 대비 4만5천명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투자자는 고용보고서에 앞서 내달 1일 미국 구인·이직보고서(JOLTS)를 통해 노동시장을 점검할 수 있다. 구인 건수가 예상보다 많다면 기업의 노동 수요가 견조하다는 점을 시사한다. 시장 전망치는 739만건이다. JOLTS 발표 하루 뒤에 나오는 ADP 민간 고용보고서는 민간 노동시장의 분위기를 파악할 수 있게 해준다. 미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하는 제조업과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지표로 꼽힌다. 각각 9월 1일, 3일 공개된다. 투자자는 이 지표를 통해 미국의 민간경기 상황을 가늠할 수 있다. 기업 실적 측면에서는 브로드컴에 주목해야 한다. 투자자는 미 국채 금리의 추이에 특히 집중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이 SNS서 데이터센터 반대 여론 부추겼나…미국서 갑론을박

이들 계정은 AI 데이터센터가 가정용 전기요금을 인상시키고 전력망에 부담을 주고 있다고 주장하거나, 데이터센터 운영자들이 대중의 희생을 바탕으로 부를 축적하는 모습을 묘사하는 AI 생성 만화를 게시하기도 했다. 이는 오픈AI가 지난 6월 발간한 '위협 보고서'에서 중국 연계 챗GPT 계정이 데이터센터 반대론을 선동하기 위한 글이나 만화를 지속해 생성해왔다고 공개한 것과 일맥상통하는 내용이다. 새뮤얼 울리 피츠버그대 허위정보연구 석좌교수는 중국의 데이터센터 반대 선전전 관련 보고서가 데이터센터 개발과 직접적인 이해관계를 가진 오픈AI와 엑스에서 나왔다는 점을 지적하며 "걸러 들을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특파원 시선] "먼지와 소음이 반갑다"

이란 전쟁 와중에도 휘발유를 갤런당 3달러에 파는 주유소를 봤다. 미국 평균 가격을 한참 밑돈다. 시골 인심 가득한 목가적 분위기다. 지난 4월 인디애나 남부의 한 시골 마을 웨스트라피엣의 적막이 오랜만에 깨졌다. SK하이닉스가 이곳에 첨단 반도체 공장을 짓기 시작한 것이다. 지난 26∼27일(현지시간) 공장 기공식 참석차 방문했을 때 김현중 현장 건설팀장을 만났다. 김 팀장은 미국 건설 현장은 한국만큼 까다로운 규제는 없지만, 공사장 주변 거주민들이 겪을 불편을 고려해 소음과 먼지 발생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그렇지만 소음·먼지가 없을 수는 없을 터. "소음도 먼지도 환영합니다. 얼마나 고마운데요." 그러면서 사뭇 진지한 표정으로 "일자리가 생기잖아요"라고 말했다. SK하이닉스는 반도체 공장 건설로 그 지역에 약 7천명의 고용 효과가 기대된다고 홍보했다. 건설 현장에서 약 3년 동안 3천명이 일한다. 웨스트라피엣 인구는 약 4만5천명이다. 마이크 브런 주지사는 "7천개 넘는 직·간접 일자리가 이 주에 생긴다"며 "'Hoosiers'(인디애나 주민들)에 즉각적인 경제적 효과와 혜택"이라고 말했다.



워시, '금리인하 압박' 트럼프와 충돌하나…"9월 FOMC 시험대"(종합)

워시 의장이 시장 예상대로 다음 달 기준금리 인상에 나설 경우, 금리 인하를 압박해 온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정면충돌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워시 의장은 과거 연준 이사 시절부터 인플레이션 경계와 통화긴축 필요성을 강조해온 대표적 매파 인사로 평가받아 왔다. 그러나 지난 5월 의장 취임 후에는 자신의 판단 기준을 좀처럼 드러내지 않았다. 이런 상황에서 워시 의장은 전날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열린 경제정책 심포지엄 연설에서 자신의 기준을 이전보다 선명히 드러냈다. 그는 "나의 기준은 이렇다. 기조적 물가상승률이 목표치를 향해 분명하고 충분한 속도로 움직이고 있다는 확신이 있어야만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우리에겐 할 일이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 "단기 금리는 연준의 양대 책무 달성을 위한 주된 수단"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인플레이션이 둔화하지 않으면 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 것이다. 그는 연준이 선호하는 물가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7월 전년 동월 대비 3.7% 상승한 점 등을 거론하며 "수치들이 더 우려스럽다"고 평가했다. WSJ은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겠다는 결의를 가장 강력하게 표명했으며, 연준이 어떻게 그 목표를 달성해야 하는지에 대한 가장 명확한 설명을 내놓았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그의 진단을 들을 수 있게 된 것은 7월 회견 직후의 상황과 비교하면 의미 있는 진전"이라고 말했다. 다만 워시 의장의 이번 발언이 신뢰를 얻으려면 결국 행동을 봐야 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워시 의장이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하고 금리 인상을 시사하면서 금리 인하를 공개적으로 압박해온 트럼프 대통령과 부딪힐 가능성도 부각되고 있다. 이길 수 없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디카·MP3·줄이어폰 이어 이번엔 CD…'과거로 가는 소비' 중심엔 K팝 [쓸만한 이슈]

디지털카메라(디카)와 MP3 플레이어, 유선 이어폰까지. 온라인만 연결되면 수천만곡을 들을 수 있는 2026년 현재 부모 세대에게 익숙한 CD를 10·20대가 직접 골라 플레이어에 넣어 듣기 시작했다. 영국에서는 CD플레이어 검색량이 한 달여 만에 96% 급증하고 인기 제품이 품절됐다. 흥미로운 점은 이 같은 '과거로 가는 소비' 곳곳에 K팝이 등장한다는 것이다. 가디언은 지난 22일(현지시간) 한때 구시대 유물로 취급받던 CD와 CD플레이어가 젊은층 사이에서 다시 인기를 얻고 있다며 이 같은 내용을 보도했다. 가디언이 영국 백화점 존 루이스 데이터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지난 7월 이후 CD플레이어 검색량은 96% 증가했다. CD도 다시 팔리고 있다. 영국 음반유통업체 HMV의 CD 판매량은 전년보다 10% 증가했다. 미국 음악시장 데이터 분석업체 루미네이트의 '2026 미드이어 리포트'에서도 올 상반기 미국 CD 판매량은 1630만장으로 전년 동기보다 16% 늘었다. 영국에서 새 LP 한 장은 약 35파운드지만, CD는 약 12파운드, 중고 제품은 4파운드 수준이다. K팝도 CD 부활의 주요 동력이 됐다. HMV의 필 할리데이 전무는 "K팝이 엄청난 동력(massive driver)이 됐다"며 BTS를 대표적 사례로 꼽았다. CD 음반 판매율 10위권 중 K팝이 8개를 차지했다. 지난 2024년 서울 종로구 세운상가 내 중고카메라 매장에서 손님들이 구형 디지털카메라를 살펴보는 모습. /사진=뉴스1 영국 BBC에 따르면 이베이에서 2025년 아이팟과 워크맨 등 휴대용 오디오 플레이어 판매량은 전년보다 약 50% 증가했다. 무선 이어버드에 밀렸던 유선 이어폰도 젊은층의 패션 아이템이 됐다. 서울 종로구 세운상가에서도 디카를 찾는 20대 고객이 늘었다.



밴쿠버총영사관, 한-캐나다 금융포럼…에너지·광물 협력 모색

주밴쿠버총영사관은 현지 주 정부와 기업과 함께 '한-캐나다 금융포럼 2026'을 개최해 에너지와 핵심 광물의 공급망 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했다고 29일 밝혔다.



[한일 미래路] 노마 히데키 "새 한일관계, K-예술처럼 다층적으로"

급속히 블록화하는 글로벌 경제 지형 속에서 한일 양국이 초국가적 경제 공조를 이루는 방안을 논의합니다. 이에 는 포럼에 앞서 한일 양국에서 협력 활동에 몸담아온 각계 인사들의 인터뷰를 매주 일요일 송고합니다.] 조성미 "대학에 입학하기 직전 부모님이 보여주신 호적등본을 보고서야 어머니가 한국 분인 것을 알았습니다. 어머니가 한국인이라는 사실보다 더 놀라웠던 것은 아들에게조차 20년 가까이 이야기를 못 했다는 사실이었어요. 차별이 얼마나 심했으면 그러셨을까요." 이후 한국어를 할 줄 모른다는 사실이 분하고 '무언가 빼앗겼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그는 현대 미술 전공으로 대학교에 입학한 1970년대 초부터 한국어를 10년간 독학했다. 공부할수록 더 깊이 연구하고 싶다는 생각이 커졌고, 서른 살에 도쿄외국어대 조선어과 진학을 결심했다. 대학에 다시 들어가기 위해 10년 넘게 잊고 살았던 수험 공부를 다시 하면서 중학교 수학의 인수분해부터 다시 파고든 집념 끝에 한국어를 제대로 배우게 됐다. "메이지 유신 이후 도쿄외국어대에 조선어과가 생겼다가 일제강점기를 거쳐 사라졌어요. 전후 1977년에야 다시 생긴 학과였습니다." 어렵게 조선어과에 다시 들어갔지만 한국어를 배운다고 하면 주변 반응은 "도대체 왜"였다고 한다. 지금은 한국어를 할 줄 아는 것에 대해 많은 일본인이 '멋있다'라고 반응한다고 한다. 전시회 개최를 계기로 그는 남북 분단 이후 어머니와 연락이 끊겼던 이모·외삼촌을 기적적으로 상봉하기도 했다. 미학, 철학, 언론이 관심을 기울여야 할 종합예술로서는 아직 제대로 자리매김하지 못하고 있는 거죠." "K-팝에는 누가 봐도 K-팝인 스타일이 있습니다. 우리가 착각하면 안 되는 것이 K-팝은 더는 한국만의 예술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언어, 미학, 문화의 다원주의적인 요소가 함께 담겨 새로운 형태가 된 것이 K-아트, 새로운 K-팝이에요." 그는 새로운 한일 관계에 대해서도 K-팝을 둘러싼 담론과 똑같은 해석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란 대통령, 전쟁 6개월째 美에 종전 MOU 이행 촉구

그는 이란이 전쟁을 추구하지는 않지만, 침략에는 단호히 맞설 것이라며 "온 힘과 결의를 다 하는 국가는 어떤 세력도 굴복시킬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이란이 외교적 노력을 기울이기는 하겠지만 "과거에도 증명했듯 어떤 위협에도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고도 했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MOU 이행을 통해 이란이 당면한 과제를 극복할 수 있으며, 적들의 음모를 저지하기 위해 이슬람 국가 간 단결과 연대가 필요하다고도 촉구했다. 아라그치 장관은 "대가는 결국 미국 소비자들이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데이터센터 반대는 中 공작?"…美서 불붙은 '배후론'에 학계·공화당도 반박

그러나 학계는 중국 연계 계정의 실제 영향력이 미미하다며 반박했고, 데이터센터 정책을 선회한 공화당 소속 주지사까지 "주민들의 실제 불만 때문"이라며 선을 그었다. 당시 오픈AI는 중국과 연계된 것으로 추정되는 챗GPT 계정들이 데이터센터 반대 여론을 확산시키기 위한 글과 만화를 지속적으로 생성해왔다고 밝혔다. 하지만 중국의 공작 시도가 실제 미국 내 데이터센터 반대 여론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는지를 놓고는 곧바로 반론이 제기됐다. 다만 현재 미국 내 데이터센터 반대 여론의 규모와 비교하면 중국 계정의 영향력은 미미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지금 데이터센터 여론은 유조선과 같다"며 "나룻배로는 유조선을 움직일 수 없다"고 비유했다. 공화당 보수 정치권에서도 데이터센터 반대 여론을 중국의 공작으로만 해석하는 데 선을 긋는 목소리가 나왔다. 데이터센터 유치에 적극적이었던 애벗 주지사는 최근 데이터센터 확장에 제동을 거는 쪽으로 입장을 바꿨다. 이어 "이번 조치는 중국과 무관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네팔·중국 대홍수 사망자 682명..실종자 3000명 육박

네팔과 중국 국경의 히말라야 산악지대를 강타한 대규모 홍수로 인명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사고 발생 나흘째인 29일(현지시간)까지 양국에서 확인된 사망자는 682명으로 늘었으며 실종자는 3000명에 육박했다.30일 외신 등에 따르면 네팔 중부 바그마티주 일대에서 발생한 홍수로 675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 티베트자치구 르카쩌시 지룽현에서도 홍수와 함께 발생한 토석류로 7명이 사망했다. 전날까지 579명이었던 양국 사망자 수가 하루 만에 100명 이상 증가한 것은 네팔 피해 지역에서 본격적인 수색이 이뤄지면서 추가 사망자가 잇따라 확인됐기 때문이다. 실종자 역시 크게 늘었다. 네팔에서 확인된 실종자는 2426명으로 전날보다 약 500명 증가했다. 중국 티베트 지역 실종자 554명을 합치면 양국 전체 실종자는 2980명에 이른다. 한국인 실종자 구조 작업도 난항을 겪고 있다. 네팔 어퍼트리슐리(UT)-1 수력발전소 건설 현장에서 근무하던 두산에너빌리티 직원 6명과 한국남동발전 직원 3명 등 한국인 9명이 아직 연락이 끊긴 상태다. 한국 정부는 현지에 신속대응팀을 보내고 헬기를 확보해 수색에 나섰다. 지난 29일에는 한국 정부가 확보한 헬기가 처음으로 피해 지역 수색에 투입됐다.



이집트 2위 은행, 美 '이란 연계' 제재에 "법규 따른 것"

로이터, AFP 통신에 따르면 이집트 '방크 미스르' 은행은 29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미 재무부의 통보 내용을 검토 중"이라며 이같이 발표했다. 서방의 제재를 회피하려는 이란의 오랜 자금 통로로 지목 받아온 UAE 당국도 발빠른 움직임에 나섰다. UAE 중앙은행은 29일 성명을 내고 '방크 미스르'의 자국 내 지점들을 상대로 '특별 긴급 조사'에 들어갔으며, 미국이 문제 삼은 기간에 걸쳐 심층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9만6000개 빙하가 녹고 있다…네팔 참사가 드러낸 '히말라야 시한폭탄'

아시아 고산지대에 흩어져 있는 약 9만6000개의 빙하가 빠르게 녹아내리면서 거대한 '시한폭탄'으로 변하고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지난 26일 네팔과 중국 티베트 접경지역을 덮친 대홍수 역시 거대한 빙하와 암석이 붕괴하면서 촉발된 것으로 분석되면서 기후변화가 히말라야 산악지역의 재난 지형 자체를 바꾸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댄 맥그래스 미국 콜로라도주립대 지구과학과 교수는 29일(현지시간) CNN과의 인터뷰에서 "아시아 고산지대에 약 9만6000개의 빙하가 있으며 이들이 한국과 비슷한 규모의 면적을 덮고 있다"고 설명했다. 30일 외신 등에 따르면 네팔·티베트 접경에서 발생한 돌발 홍수로 최소 682명이 숨지고 약 3000명이 실종됐다. 맥그래스 교수는 매년 아시아 고산지대 빙하에서 사라지는 얼음의 양을 물로 환산하면 미국 뉴욕 맨해튼섬 전체를 약 366m 깊이로 잠기게 할 수 있는 규모라고 설명했다. 지난 26일 네팔과 중국 티베트 접경지역에서 거대한 빙하와 암석이 무너진 뒤 계곡과 하천을 따라 대규모 홍수가 발생했다. 하지만 빙하 자체가 크게 줄어들면 상황이 뒤집힌다.



중국산 ‘발암 배추’에 난리난 한국…‘농약 만두’ 악몽 떠올리는 일본 [이윤정 기자의 소소월드]

중국 인터넷 블로거 영상 갈무리. 중국산 먹거리를 둘러싼 악몽이 다시 고개를 들었다. 이번에는 포름알데히드다. 중국 허베이성 장자커우시 캉바오현에서 수확한 배추를 포름알데히드가 포함된 용액에 담가 출하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중국이 발칵 뒤집혔다. 중국 당국은 문제의 배추가 유통됐는지 확인하는 한편 배추 등 부패하기 쉬운 채소에 대한 전국적인 표본검사와 시장조사에 들어갔다. 중국산 배추가 국내 식탁에 직접 올라오는 경우도 있지만, 중국산 배추를 원료로 김치를 만드는 경우가 더 큰 문제다. 여기에 중국산 김치 자체도 국내에서 대량으로 소비된다. 식당과 급식, 외식업체에서 사용하는 김치까지 생각하면 중국에서 벌어진 배추 문제가 단순히 농산물 한 품목의 문제가 아닌 이유다. 정부는 곧바로 중국산 배추와 배추김치, 절임배추를 검사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중국산 배추의 통관 단계에서 포름알데히드 검사를 강화했고, 국내에 유통 중인 제품에 대해서도 검사를 진행했다. 현재까지 검사한 중국산 배추에서는 포름알데히드가 검출되지 않았다. 24일부터 25일까지 수입 신고된 중국산 배추 8건 역시 모두 불검출이었다. 중국산 먹거리를 많이 수입하는 일본에서도 불안함이 커지고 있다. 4년 뒤에는 더 큰 사건이 터졌다. 일본 소비자에게도 중국산 식품에 대한 악몽의 기억이 뚜렷하다. 2002년 일본에서는 중국산 냉동 시금치에서 기준치를 넘는 농약 클로르피리포스가 잇따라 검출됐다. 결국 중국산 냉동 시금치에 대한 수입업체의 자율적인 판매 자제까지 이어졌다. 당시 기준치를 초과한 중국산 냉동 시금치가 가공식품의 원료로 사용된 사실이 확인되면서 해당 냉동식품까지 회수됐다. 2008년에는 일본 열도를 뒤흔든 중국산 냉동만두 중독 사건이 발생했다. 일본에서 중국산 식품의 안전성을 둘러싼 불안이 크게 확산된 사건이었다. 그렇기에 중국산 포름알데히드 배추 사건은 일본 사회에 다시 먹거리 악몽을 떠올리게 하고 있다.



中·네팔, 대홍수 계기로 실시간 물 데이터 공유 확대

중국은 네팔 수력발전소 터널 구조작업을 위해 중국인 터널 전문가 5명을 이날 급파했다. 중국 외교부 측 발표문에 따르면 카날 장관은 중국 측에 감사를 표한다면서 앞으로 중국과 긴밀히 협력해 중국 측의 고립·실종 인원을 전력을 다해 구조하고 실종된 외국인들도 힘을 합쳐 구조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복구·재건, 재해 예방·피해 경감, 기후 변화 대응 등의 분야에서 중국과의 협력을 강화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네팔 외교부는 양국이 실시간 수문 데이터 공유를 위한 협력을 확대하고 효과적인 조기 경보 시스템 구축을 위한 메커니즘을 강화하는 문제도 논의했다고 밝혔다. 앞서 카날 장관은 취재진과 만나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국제사회의 행동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주네팔 중국대사관은 29일 중국 측이 히말라야 지형의 위험을 감시하고 관련 정보를 이웃 국가와 공유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과학자들은 현재 네팔 쪽의 산에서 빙하와 암반이 붕괴하면서 대홍수가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다. 티베트 내 실종자 중 한국 국적자는 없었다.



"머라이어 캐리·테일러 스위프트 곡으로 앤트로픽 AI 무단학습"

앤트로픽, 또 저작권 피소…소니·워너 "역사상 가장 거대하고 노골적인 도용" 권영전 인공지능(AI) 기업 앤트로픽이 출판계에 이어 대중음악계가 제기한 저작권 소송에도 휘말렸다. 2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북부연방지법에 따르면 대형 음반사인 소니뮤직과 워너채플뮤직은 앤트로픽이 수만 곡의 가사와 악보를 무단으로 AI 학습에 활용했다며 소송을 냈다. 이에 더해 앤트로픽은 불법 복제 사실을 숨기려고 저작권 관리 정보(CMI)를 조직적으로 조작·삭제하기도 했다고 이들은 지적했다. 이 때문에 AI 모델 클로드 이용자가 특정 노래의 가사에 대해 질문하면 원저작자에 대한 정보 없이 가사만 그대로 복제돼 출력하는 결과물이 양산됐다는 것이다.



카녜이 웨스트 러시아 공연 결국 취소…친나치 행보 딜레마

미국 래퍼 예(Ye·옛 이름 카녜이 웨스트)가 나치 찬양 논란으로 유럽 공연을 거부 당한 데 이어 러시아에서도 퇴짜를 맞았다.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29일(현지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오는 10월 열릴 예정이었던 예의 콘서트가 취소됐다고 보도했다. 예의 콘서트는 2022년 2월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서방의 유명 뮤지션이 러시아 무대에 서는 첫 사례로 화제가 집중되면서 두차례 예정된 공연 모두 매진됐다. WP는 그러나 나치 찬양 논란을 일으켰던 그의 공연이 러시아 당국에 딜레마가 됐다고 짚었다.



日후쿠이현 하루 327㎜ 물폭탄에 34만명 대피령

30일 일본 후쿠이현 모습.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져 도로와 주택이 침수됐다. 이날 오전 8시30분 기준 인명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 NHK 화면 캡처 30일 오전 6시께 일본 후쿠이현 사카이시 마루오카성 앞 공원 일대가 폭우로 침수돼 있다. NHK 화면 캡쳐 일본 후쿠이현에 지난 29일부터 하루 동안 평년 8월 한 달 강수량을 웃도는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오전 8시부터 이날 오전 8시까지 24시간 강수량은 후쿠이현 가쓰야마시 327㎜, 사카이시 하루에 307.5㎜, 후쿠이시 미야마 296.5㎜, 오노시 253.5㎜를 기록했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4시30분 후쿠이시와 오노시, 가쓰야마시에 레벨5 폭우 특별경보를 발령했다. 이날 오전 8시 기준 인명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 하천 범람과 침수 피해도 이어졌다. 후쿠이현 경찰에는 이날 오전 6시까지 관련 신고 25건이 접수됐다. 정전 피해도 발생했다.



[인&아웃] '기후의 역습' 네팔 대홍수의 경고

김종우 선임 = '세계의 지붕' 히말라야에서 지난 26일 빙하 일부가 무너져 내렸다. 네팔과 중국 티베트 접경에서 빙하 일부가 바위와 함께 계곡 아래로 쏟아졌다. 얼음과 암석이 하천을 덮치면서 물길을 일시적으로 막았고, 뒤이어 둑이 터지면서 물과 토사가 한꺼번에 하류로 밀려갔다. 히말라야 만년설이 빠르게 녹고 있다. 빙하가 녹은 자리엔 빙하호가 생긴다. 얼음과 퇴적물이 둑 역할을 하다가 폭우나 산사태로 무너지면 대홍수를 부른다. 히말라야의 빙하가 빠르게 녹고 있는 배경엔 지구 온난화가 있다. 문제는 빙하가 사라지는 데서 끝나지 않는다는 점이다. 여기에 폭우나 산사태가 겹치면 빙하호 둑이 무너지고 얼음·암석이 계곡으로 쏟아질 위험이 커진다. 기후변화는 이미 존재하던 자연재해의 발생 조건을 바꾸고 그 위력을 키운다. 따뜻한 대기는 더 많은 수증기를 품고 집중호우 강도를 키울 수 있다. 점점 더 강한 태풍이 나타나고, 태풍이 몰고 오는 비의 양도 많아진다.



"日 IPO 몸집 커졌다" 평균 시총 사상 첫 300억엔 돌파

올해 일본 증시에 입성한 기업들의 평균 시가총액이 사상 처음으로 300억엔(약 2586억원)을 넘어섰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30일 보도했다. 도쿄증권거래소가 상장유지 기준을 강화하면서 기업들이 조기 상장 대신 몸집을 충분히 키운 뒤 증시에 입성하는 방향으로 선회한 영향이다. 닛케이에 따르면 올해 1~8월 도쿄증권거래소에 신규 상장한 기업들의 상장 당시 평균 시가총액은 309억엔(약 2664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0% 늘어난 역대 최대 규모다. 올해 IPO 15건 가운데 시가총액이 100억엔(약 862억원)을 밑돈 기업은 7곳에 그쳤다. 기존에는 상장 후 10년 안에 시가총액 40억엔(약 345억원)을 넘으면 됐지만 2030년부터는 상장 후 5년 안에 시가총액 100억엔을 달성해야 한다.



엔저·인플레에 日 사려던 무기가격 최대 70%↑…안보 차질 우려

이에 방위력 강화에 필요한 장비를 충분히 확보하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일본 방위성 중간 평가에 따르면 현행 방위력 정비계획(2023∼2027년도) 상의 주요 방위 장비 가격이 계획 당시보다 40∼70%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일본 기업들의 생산 과정에서 소비되는 원재료 물가를 나타내는 '국내 기업 물가 지수'는 지난 2022년 평균 114.9에서 올해 5월 134.5로 약 17% 상승했다. 조달 계획 수립 당시 달러당 108엔이었던 환율이 지난달에는 달러당 157엔∼163엔으로 급등한 영향도 컸다. 일본 방위비는 방위력 정비계획에서 5년간의 총액을 정하기 때문에 방위 장비 1대당 가격이 오르면 같은 예산 범위 내에서 조달할 수 있는 수량은 줄어든다. 일본 정부가 방위력 정비계획을 포함한 3대 안보 문서 개정을 추진 중인 가운데, 명목 국내총생산(GDP) 확대 영향도 피할 수 없을 전망이라고 닛케이는 짚었다.



네팔 대홍수 닷새째 사망자 804명·실종자 3048명

29일(현지시간) 네팔 누와코트 지역에서 주민들이 진흙과 잔해로 가득 찬 피해 주택에서 건져낸 짐을 들고 이동하고 있다. AP 네팔과 중국 국경을 잇는 히말라야 산악지대에서 대규모 산사태·홍수가 발생한 지 닷새째인 30일(현지시간) 전체 사망자 수가 804명으로 늘었다. 실종자 수는 3048명에 달한다. 네팔 재난 당국이 집계한 사망자는 이날까지 788명으로, 전체 사망자 수는 804명으로 늘어났다. 인도 당국은 홍수 희생자로 추정되는 시신 7구가 강을 따라 떠내려왔다고 밝혔으나, 공식 사망자 수에 포함하지는 않았다. 확인된 사망자 수가 늘면서 티베트에서 파악된 실종자는 546명으로 소폭 감소했다. 네팔에서 발생한 실종자 수 2502명과 합치면 전체 실종자 수는 3048명이다. 티베트 지역 실종자 546명 중 261명은 외국인으로 파악됐다. 네팔 측 실종자 중 500명이 넘는 외국인은 인도와 미국 등 30여개국 출신이다. 이는 네팔 전체 설비 용량의 10%가량에 해당한다.네팔 당국은 수력발전소 현장에서 근무하던 작업자 등 100여명이 터널 안에 고립돼 있을 것으로 보고 구조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마저도 모자라 차에 실린 채 병원을 전전하는 시신도 있다고 한다. 네팔 대홍수로 희생된 것으로 추정되는 시신 7구가 150㎞ 이상 떨어진 인도 북부에서 수습되기도 했다.



베네수 정치권, 트럼프 원유 눈독에 반발…與도 "역사적 약탈"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베네수엘라의 대규모 유전 개발권을 확보하는 내용의 협정을 맺은 데 대해 베네수엘라 여야 모두가 반발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베네수엘라 야당 진영은 이번 합의의 법적 정당성과 투명성에 강한 의문을 제기하고 나섰다. 야권에서는 미국이 이번 계약의 이행을 보장받기 위해 델시 로드리게스 임시 대통령의 장기 집권을 묵인하고 대선 실시 요구에 소극적으로 돌아설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여당 출신 윌리엄 로드리게스 전 의원 역시 이번 합의와 관련해 "의회 논의조차 거치지 않고 헌법을 위반했다"며 "베네수엘라 역사상 가장 치욕적인 배신"이라고 규탄했다. 베네수엘라 수도인 카라카스 도심에서는 좌파 단체들이 거리로 나와 "양키는 베네수엘라에서 떠나라"는 팻말을 들고 미국의 자국 석유 자원 통제 시도를 규탄하는 시위를 벌였다. AFP통신은 "협정의 구체적인 내용이 공개되지 않으면서 베네수엘라 국민 사이에서는 주권 상실과 실익 부족, 정치적 부담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MLB 컵스 크로암스트롱, 한 경기 3홈런…NL MVP 보인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상(MVP) 후보로 꼽히는 피트 크로암스트롱(시카고 컵스)이 한 경기에서 홈런 3방을 터뜨렸다. 그는 1회말 첫 타석부터 홈런을 터뜨렸다. 선두 타자로 나선 크로암스트롱은 우월 솔로포를 날렸다. 4-2로 앞선 2회말 1사 2루에서는 다시 한번 우측 담장을 넘기며 연타석 홈런을 기록했다. 컵스는 MLB 데뷔 후 처음으로 한 경기 3홈런을 기록한 크로암스트롱의 활약을 앞세워 17-5로 대승했다. 특히 이날 3홈런으로 올 시즌 한 경기 10루타 이상을 기록한 경기는 5경기로 늘었다.



아이슬란드 'EU 가입 협상' 개표 초반 박빙…찬성 우세

아이슬란드에서 유럽연합(EU) 가입 협상 재개 여부를 놓고 진행된 국민투표에서 개표 초반 찬성표가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8년 금융위기를 겪은 아이슬란드는 이듬해인 2009년 EU 가입을 신청해 협상을 진행했지만 2013년 EU 가입에 회의적인 정부가 집권하면서 협상을 중단한 바 있다. 투표 결과 협상 재개에 찬성하는 표심이 많으면 EU 가입을 위한 협상을 재개할 수 있다.



[네팔 대홍수] 100여명 갇힌 발전소 터널에 공기 주입…구조 총력전

수단 구룽 네팔 내무부 장관은 "우리는 이미 작은 구멍을 통해 공기를 주입하기 시작했다"면서 "이제 굴착 작업을 개시하고 구조대를 내부로 투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네팔 에너지부도 "굴착 작업에서 부분적인 성과를 거뒀다"면서 "터널 내부로 카메라와 산소를 투입하기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 중 트리슐리 3A 발전소와 트리슐리 3B 발전소에 구조 노력을 집중하고 있다. 비라지 박타 슈레스타 에너지부 장관은 "여러 터널에서 구조 작업이 진행 중"이라면서 "악천후와 극도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도와 중국의 전문 터널 구조팀도 이번 구조 작업에 합류했다. 중국도 네팔 수력발전소 구조 작업을 돕기 위해 터널 전문 구조팀 9명을 네팔에 파견했다고 중국중앙TV(CCTV)가 전했다.



[네팔 대홍수] 티베트 지역 2차피해 우려에 中 "자연댐 무너질 가능성 낮아"

이어 "(자연댐의) 전체 붕괴 가능성은 비교적 낮다"고 덧붙였다. 앞서 중국 당국은 대규모 토석류(土石流)가 덮친 중국 티베트자치구 지룽 통상구(커우안) 상류에 흙과 바위가 하천을 막아 자연댐과 큰 호수가 형성됐다고 밝힌 바 있다. 물이 범람하면서 구조작업이 중단되기도 했다. 이후 빙하와 암석은 해발 약 4천m 지점까지 매우 빠르게 낙하했고 산비탈을 깎아내리며 거대한 토석류를 형성했다. 토석류는 약 22㎞ 거리를 매우 빠른 속도로 휩쓸고 내려와 해발 약 1천800m 지점의 중국 지룽 통상구에 도달했다. 이로 인해 해당 지역 약 0.7㎢에 걸쳐 건물 27채와 부대시설이 완전히 초토화됐다. 0.7㎢는 국제 규격 축구장 약 100개 면적이다. 티베트 내 실종자 중 한국 국적자는 없었다.



[네팔 대홍수] 강 수위 재상승…2차홍수 우려에 구조대 '주의령'

2차 홍수 우려가 커지자 네팔 당국은 구조대에 각별한 주의를 요청했다.



100여명 갇힌 발전소 터널 공기 주입…구조 총력전

네팔에서 홍수를 겪어본 적은 있지만, 이번 같은 경우는 처음"이라면서 "내게도 매우 트라우마가 될 것 같다"고 현장 상황을 전했다.



네팔 피해지 강 수위 재상승…2차홍수 우려에 구조대 '주의령'

네팔·중국 국경의 히말라야 산악지대에서 대규모 홍수가 발생한 지 나흘이 지난 30일(현지시간) 피해 지역의 강물 수위가 다시 높아지며 2차 홍수 우려가 커지자 당국이 구조대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AFP 통신에 따르면 네팔 재난관리청은 이날 오전 7시 20분에 발표한 경보를 통해 네팔 중부 바그마티주 "라수와 지역 보테코시강의 유량이 더욱 불어났다는 정보를 입수했다"고 밝혔다.재난관리청은 "따라서 수색·구조·구호 활동에 참여하는 모든 인력과 강변 지역 주민, 라수와·누와코트· 다딩·치트완 등 피해지역의 모두는 각별히 주의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앞서 지난 28일 티베트자치구 지룽현 지룽 통상구 상류에 흙과 바위가 하천을 막아 형성된 '자연댐 호수'가 범람해 구조 작업이 한때 중단되고 대피령이 내려진 바 있다.다만 관영 중국중앙TV(CCTV)에 따르면 시짱(티베트)자치구 인민정부 신문판공실은 이날 지룽에서 회견을 열고 "국경 관문 핵심 지역 상류에 형성된 언색체(자연댐)는 이미 물이 넘쳐 빠져나가고 있다"면서 "현재 전반적인 상태는 안정적"이라고 밝혔다.



日후쿠시마 원전 폐로에 'AI 로봇' 투입…"핵연료 잔해 수거"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은 AI가 로봇을 자율제어하는 '피지컬 AI'를 후쿠시마 제1원전의 잔해(데브리) 회수 등에 투입하기 위한 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다. 후쿠시마 제1 원전의 해체 작업 중에는 1∼3호기 원자로에 남아있는 데브리 회수가 가장 어려운 작업으로 꼽힌다. 이 같은 장소에 피지컬AI가 투입돼 활용될 수 있을 전망이다.



아일랜드 앞바다 러 그림자 함대 출몰…영·프 나포 피해 우회

아일랜드 서해안에 서방의 제재를 피하기 위한 러시아의 '그림자 함대'가 출몰하고 있다고 영국 일간 더타임스가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일랜드 해군은 자국 해안을 지나는 그림자 함대 수가 올해 들어 382척으로 지난해 1월부터 9월까지 집계된 수치인 132척을 훌쩍 넘어섰다고 밝혔다. 실제로 지난 6월 원유 70만배럴을 실은 그림자 함대 유조선 '스미르토스'가 영국 해협을 지나다 영국 해병대에 적발돼 나포된 바 있다. 그림자 함대 소속 선박들은 이미 발트해 등에서 해저케이블 절단 사건에 연루된 바 있다.



유럽 박물관 또 대낮 강도…입장권 끊고 유유히 입장

복면도 없이 유리관 깨고 55억원 목걸이 훔쳐…경찰 추적 중 이집트 왕실의 다이아몬드 목걸이가 오스트리아 빈의 박물관에서 도난당해 경찰이 용의자 추적에 나섰다. 도난품은 프랑스 명품 보석업체 반 클리프 앤 아펠이 1939년 이집트 왕실을 위해 특별 제작한 목걸이다. 반 클리프 앤 아펠은 자사 홈페이지에서 이 작품을 '화이트 주얼리의 승리'라고 소개한다. 빈 응용미술관에서는 반 클리프 앤 아펠과 공동으로 특별 전시가 열리고 있었다. 최근 유럽 박물관들은 연쇄적인 도난 범죄로 홍역을 치르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 이민 단속에 ‘맥도날드’ ‘서브웨이’ 사라지는 이유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이민 단속 정책이 패스트푸드 업계의 성장세 둔화에 영향을 주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의 유명 패스트푸드 체인인 웬디스와 서브웨이도 지난 1년간 수백개의 매장을 폐쇄했다. 데이터 분석 플랫폼 플레이서에이아이의 자료에 따르면 물가 상승의 영향으로 외식 지출이 감소하면서 2024년부터 패스트푸드 매장 방문객 수는 등락을 거듭하기 시작했다. 최근 미국 내 패스트푸드 업계가 침체하고 있는 배경에는 트럼프 행정부의 적극적인 이민 제한 정책으로 인한 인구 감소가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진단하고 있다. 패스트푸드 업계는 인구의 증감에 큰 영향을 받는 산업이다. 미국의 패스트푸드 체인인 잭인더박스와 윙스탑은 지난해 라틴계 소비자들이 소비를 줄이면서 매출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이란 핵·탄도미사일 개발 재개하면 공습 경고

이스라엘이 이란이 핵 프로그램이나 탄도미사일 개발을 다시 시도할 경우 미국과 이란 간 협정 체결 여부와 상관없이 공격을 재개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그는 이스라엘이 선제공격을 감행하지 않았다면 이란이 이미 핵무기를 보유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네팔·中 사망자 750명, 3044명 실종...2차 홍수 경계령

네팔과 중국 국경의 계곡에서 대홍수가 발생한 지 나흘이 지난 가운데 강물 수위가 다시 올라가면서 2차 홍수 가능성이 높아졌다. 프랑스 AFP통신에 따르면 네팔 재난관리청은 30일 오전 7시 20분에 발표한 경보를 통해 네팔 중부 바그마티주 "라수와 지역 보테코시강의 유량이 더욱 불어났다는 정보를 입수했다"고 밝혔다. 재난관리청은 "따라서 수색·구조·구호 활동에 참여하는 모든 인력과 강변 지역 주민, 라수와·누와코트· 다딩·치트완 등 피해지역의 모두는 각별히 주의해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지난 26일 오전 8시 37분 무렵 중국과 접경 지역인 네팔 바그마티주 일대에서는 대규모 홍수가 발생했다.



[영상] 네팔 대홍수 닷새째…100여명 갇힌 발전소 터널에 산소 주입

네팔·중국 국경의 히말라야 산악지대에서 발생한 대규모 홍수로 작업자 100여명이 고립된 것으로 추정되는 수력발전소 터널에 진입로를 뚫고 공기를 주입하는 등 당국이 생존자 구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네팔 대홍수 발생 닷새째인 이날 기준 사망자 수는 700명, 실종자 수는 3천명에 육박한 것으로 집계된 가운데, 아직 한국인 실종자 9명의 구조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는데요. 30일 AFP·EFE 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밤 네팔군 구조대가 피해 지역인 바그마티주 어퍼트리슐리 3A 수력발전소에서 토사에 파묻힌 터널 상부에 드릴을 이용해 진입로를 뚫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日미혼 42% "평생 결혼 안해" 韓 "결혼하려면 안정적 직장부터"

한일 양국은 30일 일본 미야기현 센다이시에서 '한일 저출산대책 교류위원회'를 공식 출범시키고 첫 심포지엄을 열었다. 사진=서혜진 일본 미혼 청년의 42.4%가 앞으로 결혼할 생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한국 청년은 결혼 의향이 상대적으로 높지만 취업과 주거 등 결혼을 위한 현실적 여건에 대한 부담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조사는 지난 7월 6~8일, 한국 조사는 지난 6월 29일~7월 3일 진행됐다. '기업의 안정성'을 꼽은 비율도 한국 35.1%, 일본 20.6%였다. 일과 생활의 균형을 중시한다는 응답도 한국 35.1%, 일본 27.7%로 조사됐다. 비정규직 응답자 역시 급여와 처우를 중시한 비율이 한국 78.1%, 일본 56.2%였고 기업 안정성은 한국 31.6%, 일본 15.4%였다. 워라밸을 꼽은 비율은 한국 34.7%, 일본 32.0%였다. 졸업 후 1년 이상 걸려 취업한 비율은 일본 14.8%, 한국 30.8%였다. 그는 한국 청년의 불안이 주택과 취업처럼 구체적인 데 비해 일본 청년에게서는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막연한 불안이 상대적으로 두드러졌다는 점도 지적했다. 출산·육아휴직 기간의 소득 보전과 직장 복귀 보장을 꼽은 비율은 한국 37.0~43.2%로 일본 26.7~28.4%를 웃돌았다. 기업의 장시간 노동 관행 개선과 유연한 근무방식 확대도 한국 19.3~28.3%, 일본 12.4~18.8%였다. 일본 측은 고바야시 겐 일본상공회의소 회장, 한국 측은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각각 위원장을 맡았다.



中, '포름알데히드 배추' 관련자 3명 붙잡아 수사중

中공안기관, 용의자들 형사 구류…"장쑤·안후이로 배추 유통" 중국에서 논란이 된 '포름알데히드 배추' 사건에 연루된 3명이 당국에 붙잡혔다. 30일 중국 매체 펑파이신문과 홍콩 성도일보에 따르면 중국 공안기관은 허베이성 장자커우시 캉바오현에서 발생한 포름알데히드 배추 사건 관련 용의자 3명을 형사 구류하고 추가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중국 지방정부들이 여러 시장에서 실시한 샘플 검사에서는 포름알데히드 잔류물이 대부분 검출되지 않았다. '용액에 푹' 中 포름알데히드 배추 파문…우리 식탁도?



캐나다, 美 접경 지역에 '영원히 온타리오호' 대형 표지판 설치

미국과 캐나다 간의 무역 갈등이 국경을 접한 거대 국경호인 '온타리오호(Lake Ontario)'의 명칭을 둘러싼 심각한 외교적 설전으로 격화되고 있다. 포드 주총리는 미국 뉴욕주로부터 약 40km 떨어진 캐나다 온타리오주 그림스비의 온타리오호 해안에 영어와 프랑스어로 "온타리오호. 가장 규모가 작은 온타리오호는 캐나다 온타리오주와 미국 뉴욕주의 국경에 걸쳐 있다. 5대호중 미시간호를 제외하고는 미국과 캐나다 영토에 걸쳐있다. 이번 명칭 분쟁은 양국 간 무역 협상이 결렬된 직후 발생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온타리오호를 '아메리카호'로 즉시 변경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하고, 미 내무부에 30일 이내에 지명정보시스템(GNIS)의 공식 명칭을 수정하도록 지시했다.



[르포]집잃고 몸만 건진 네팔 이재민들…"심각한 트라우마"[영상]

29일 네팔 대홍수로 큰 피해를 입은 누와코트 지역을 둘러보니 참혹했던 당시 상황이 고스란히 남아 있었다. 어떤 건물은 지붕 일부만 드러나 있을 정도다. 현지 주민은 "관공서로 쓰던 건물로 보인다"고 말했다.한 여성이 집 안에서 집기를 꺼내오는 두 남성을 지켜보고 있다. 남성들은 길다란 의자와 탁자를 빼내고 있었다. 줄을 선 한 청년은 "이들은 강 건너에 살던 사람들인데 집을 잃고 갈 곳이 없어 여기로 모여들고 있다"고 말했다.



[네팔 대홍수] 中당국 "산사태로 새 '자연댐 호수' 생겨…구조인력 대피"(종합)

중국 당국은 상류에 생성된 자연댐이 무너질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했지만, 이 자연댐 인근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새로운 '자연댐 호수'가 추가로 형성되면서 구조 인력이 대피했다. 이어 "(자연댐의) 전체 붕괴 가능성은 비교적 낮다"고 덧붙였다. 앞서 중국 당국은 대규모 토석류(土石流)가 덮친 중국 티베트자치구 지룽 통상구(커우안) 상류에 흙과 바위가 하천을 막아 자연댐과 큰 호수가 형성됐다고 밝힌 바 있다. 중국 당국이 이날 발표한 지룽 자연댐의 현재 저수량은 220만㎥, 평균 높이는 60m다. 호수에서 빠져나가는 물이 더 많은 셈이다. 다만 기존 자연댐 호수에서 약 2.8㎞ 떨어진 지점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새로운 자연댐이 형성돼 당국이 주시하고 있다. 중국 응급관리부에 따르면 전날 밤 무인기 감시 결과 새로운 자연댐 호수가 만들어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이에 따라 지룽 통상구 인근의 긴급 구조 인력은 안전한 곳으로 이동했다. 토석류는 약 22㎞ 거리를 매우 빠른 속도로 휩쓸고 내려와 해발 약 1천800m 지점의 중국 지룽 통상구에 도달했다. 0.7㎢는 국제 규격 축구장 약 100개 면적이다.



中, '포름알데히드 배추' 관련자 3명 수사

중국에서 신선도 유지를 위해 배추를 1군 발암물질인 포름알데히드 용액에 담근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번 사건은 지난 22일 한 중국 블로거가 폭로 영상을 공개하며 수면 위로 올랐다. 영상에는 배추 수매업자들이 트럭에 배추를 싣기 전, 신선도를 2~3일가량 늘리기 위해 배추 뿌리를 포름알데히드 추정 액체 대야에 일일이 담갔다 빼는 내용이 담겨있었다.



최태원 "韓日 청년 서로 오가며 취업..경력·자격 함께 인정하자"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SK그룹 회장)이 30일 일본 미야기현 웨스틴호텔 센다이에서 열린 '제1회 한일 저출산 대책 심포지엄' 개회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서혜진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SK그룹 회장)이 30일 한국과 일본 청년들이 양국을 오가며 취업하고 한 나라에서 쌓은 경력과 취득한 자격을 다른 나라에서도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하자고 제안했다. 최 회장은 "관광을 통해 양국이 가까워졌지만 관광만으로는 부족하다"며 "양국을 오가며 일하고 배울 기회를 더욱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저출생 문제의 핵심 원인으로 청년층의 불안정한 고용과 소득을 지목했다. 기업의 역할도 강조했다. 최 회장은 "기업의 몫은 분명하다"며 "좋은 일자리를 만들고 일하면서 아이를 키울 수 있는 일터를 조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출산 장려금과 같은 직접적인 지원을 넘어 청년들이 장기적으로 삶을 설계할 수 있는 일자리와 근무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는 취지다. 최 회장은 "일할 사람은 줄어드는 반면 돌봄과 의료가 필요한 사람은 계속 늘어난다"며 "AI는 이러한 부담을 덜어주는 도구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日혼슈 중서부에 하루 300㎜ 넘는 역대급 폭우…침수·산사태

일본 혼슈 중서부 후쿠이현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다. 30일 NHK 등에 따르면 후쿠이현에는 이날 오전까지 곳곳에서 24시간 동안 강수량 300㎜를 넘는 폭우가 내렸다. 이에 일본 기상청은 후쿠이현 3개 시에 레벨 5 수준의 호우 특별경보를 발령했다.



‘그린란드 눈독’ 트럼프로 커진 불안감에도···아이슬란드 EU 가입 협상 재개 불발

29일(현지시간)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 시청에서 한 시민이 유럽연합(EU) 가입 협상 재개 여부를 묻는 국민투표에 참여하고 있다. 로이터 아이슬란드가 13년 만에 유럽연합(EU) 가입 협상을 재개할지를 두고 29일(현지시간) 진행한 국민투표가 끝내 부결됐다. 이번 투표는 29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진행됐다. 국민투표를 앞두고 EU 가입을 통해 북극 패권 경쟁으로 커진 안보 위기를 타개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찬성 측과 아이슬란드 주요 산업에 대한 타격을 우려하는 반대 측이 팽팽히 맞섰다. 협상 재개에 찬성하는 측은 북극 패권 경쟁이 심화하는 지정학적 격변기에 EU 가입으로 안보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는 주장을 내세웠다. EU 가입을 통해 불안정한 경제 상황을 해소하려는 기대도 있었다. 아이슬란드는 내수 시장이 좁고 관광업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 외부의 경제적 충격에 취약한데 EU 합류로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반면 반대 측은 EU 가입이 아이슬란드 주권에 잠재적 위협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중국, 총리 급파 등 신속 대응하면서도…국경검문소 덮친 물살 영상 유통 통제

중국 시짱(티베트)자치구 르카쩌시 지룽현 국경검문소가 지난 26일 홍수로 진흙과 암석이 섞인 물살에 뒤덮이는 모습이 담긴 폐쇄회로TV(CCTV) 영상. /AP·로이터 영상 변환 지난 26일 발생한 홍수로 거대한 토석류가 중국·네팔 국경의 중국 측 검문소를 덮치는 장면이 담긴 폐쇄회로TV(CCTV) 영상이 중국 온라인에서 차단됐다. 그러나 중국 관영매체들은 30일 현재까지 이 영상을 내보내지 않고 있다. 중국 온라인에서도 찾아볼 수 없으며, 위챗 등 중국 플랫폼에서도 전송되지 않고 있다. 중국 당국이 민감한 영상이라고 판단해 보도·유통을 통제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중국 외교부는 왕이 중국 공산당 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이 시시르 커날 네팔 외교장관과 통화하며 네팔 측을 위로했다고 밝혔다.



혼다·닛산, 차세대 차량 소프트웨어 통합…2029년 신차 탑재

보도에 따르면 혼다와 닛산은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의 기본 운영체제(OS) 등 핵심 분야에서 협업하기로 하고 이를 31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SDV 핵심 분야에서 일본 자동차 회사끼리 협업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전해졌다. SDV는 스마트폰처럼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기능을 향상할 수 있는 차량이다. 혼다와 닛산은 SDV의 차량용 운영체제와 전자제어장치(ECU)로 불리는 차량용 컴퓨터를 통합하고, 이를 2029년께 신차에 탑재한다는 계획이다. 혼다와 닛산은 전기차뿐 아니라 하이브리드 차량에도 개발한 신기술을 사용할 방침으로 전해졌다.



'금리 인상' 군불 뗀 美 연준, 9월 FOMC에서 트럼프와 충돌?

지난 5월 취임 이후 2회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한 케빈 워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물가 때문에 돈줄을 죌 수도 있다고 언급하면서 미국 금리가 오를 확률이 높아졌다. 전문가들은 워시가 금리 인하를 바라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다른 의견을 냈다며 오는 9월 금리 결정을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의 책무 중 하나인 물가 안정 측면에서 볼 때, 관련 지표들이 더욱 우려스러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워시는 "나의 기준은 이렇다. 이어 "그렇지 않으면 우리에겐 할 일이 있다. 그것이 우리의 임무이자 책무이며 해야 할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종합적으로 볼 때 전반적인 금융 여건을 긴축적이라고 표현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평가했다. 시장에서는 워시가 금리 동결 혹은 인상을 통한 통화 긴축에 열려 있다고 판단했다. 트럼프는 지난달 29일 인터뷰에서 워시의 금리 동결에 실망했느냐는 질문에 "그는 환상적이며 똑똑하고 현명하다. 그가 금리를 내리길 원하는 것을 알고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러나 그에게는 (연준) 이사회가 있다"면서 "그것은 매우 정치적인 이사회고, 그들은 금리를 인상하길 원한다"고 말했다. 이길 수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기후위기에도 멈추지않은 ‘개발경쟁’···중국·인도 각축장된 히말라야

지난 26일(현지시간) 발생한 대규모 산사태·홍수로 회색빛 폐허가 된 네팔 누와콧 지역 트리슐리의 모습. 로이터 네팔과 중국 접경의 히말라야 산악지대에서 대규모 산사태·홍수가 발생하면서 이 지역에서 경쟁적으로 인프라 개발을 늘려온 중국과 인도 등이 개발 정책을 돌아보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참사의 직접적 원인은 빙하 붕괴로 지목되지만, 기후 위기로 자연재해의 규모와 양상을 예측하기 어려워진 상황에서 대규모 개발에 대한 더욱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히말라야 산악지대에 국경선을 둔 중국과 인도는 경제적·전략적 필요에 따라 이 지역에 댐과 터널, 고속도로, 철도 등을 건설해 왔다. 특히 에너지 전환을 추진 중인 중국은 티베트고원 일대를 대규모 에너지 생산기지로 개발해 왔다. 히말라야 개발에는 정치·군사적 목적도 깔려 있다. 2020년 히말라야 국경지대에서 발생한 중국·인도 간 무력 충돌 이후로 이 지역 개발은 군사적 긴장과도 맞물리게 됐다. 인도 정부는 최근 군사적 활용 가능성이 있는 히말라야 산악지대의 터널과 철도 건설 계획도 내놓았다. 네팔은 최근 중국과 인도의 자금을 지원 받아 히말라야 지역에 잇따라 수력발전소를 건설하고 있다. 히말라야 산악지대에서의 개발은 그 자체로 지질 안정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CNN은 전했다. 네팔과 중국 국경을 잇는 히말라야 산악지대에서 대규모 산사태·홍수가 발생한 지 닷새째인 30일(현지시간) 전체 사망자 수가 804명으로 늘었다.



"러, 우크라전 안 풀리자 나토 흔들 '회색지대 공세' 강화"

러시아와 연관된 것으로 의심받는 많은 사건이 해당 데이터에 포함되지 않은 것을 고려하면 러시아의 회색지대 공격은 더 많을 것으로 추산된다. 이달 초 독일 공항에서 연달아 발견된 미확인 드론은 러시아 소행으로 의심되는 대표적 회색 지대 공격이다. 지난 4일 독일 동부 라이프치히-할레 공항 인근에서는 미심쩍은 드론 3대가 발견됐는데 그 중 하나는 우크라이나 화물기가 세워져 있는 활주로 근처에 있었다. 에스토니아는 이달 초 현지 방위산업업체 밀렘로보틱스 방화 사건 배후로 러시아와 연계된 조직이 있다고 보고 조사 중이다. 우크라이나 지원을 막기 위한 러시아의 '나토 흔들기'는 이미 서방에서 여러 차례 지적된 문제다. 미 정보기관은 러시아의 이런 움직임이 사이버공격부터 소규모 지상군 침공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형태로 나타날 수 있다고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의 회색 지대 공격은 루마니아의 최근 행보처럼 나토 회원국 국민의 반감을 키우기도 한다.



대홍수 사망자 750명으로…네팔·中, 3천명 실종자 구조 '사력'

특히 100명 이상이 갇혀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수력발전소 터널에 진입로를 뚫고 파이프를 통해 공기를 주입하고 있어 기적의 생환 소식이 전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그러나 이날 내린 폭우로 강물 수위가 높아져 추가 범람 우려가 제기되는 데다가 전문 장비·역량 부족 등으로 인해 구조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네팔 재난관리청에 따르면 네팔 중부 바그마티주 일대를 덮친 대홍수로 이날 현재 네팔 내 사망자는 최소 734명, 실종자는 외국인 589명을 포함해 총 2천498명으로 집계됐다. 네팔 당국은 수력발전소 현장 11곳 이상에서 최소 933명의 작업자가 실종됐으며, 이 가운데 100여명이 터널 안에 고립된 채 생존해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다수의 작업자가 모여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트리슐리 3A 수력발전소에서는 네팔군 구조대가 전날 밤 토사에 파묻힌 터널 상부에 드릴을 이용해 진입로를 뚫는 데 성공했다고 수단 구룽 네팔 내무부 장관이 밝혔다. 네팔 군 62명과 경찰 20명 등 총 82명으로 구성된 합동 구조대는 이 터널에 파이프를 설치해 공기를 주입하고 카메라를 투입하기 시작했다. 비라지 박타 슈레스타 네팔 에너지부 장관은 "여러 터널에서 구조 작업이 진행 중"이라면서 "악천후와 극도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네팔 정부는 대홍수 피해 복구비로 약 40억∼50억 달러(약 5조5천억∼6조9천억원)가 필요할 것으로 추산한다.



이란 최고지도자 "美·이스라엘, 무슬림 공동체 전체 적대시"

이는 미국의 대(對)이란 경제 제재에 무슬림 국가들이 협조하지 말라는 호소의 뜻을 담은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이와 관련된 명시적 언급은 성명에 포함되지 않았다. 하메네이는 미국과 이스라엘 정권을 "미합중국과 불법적 시온주의 정권의 범죄적 통치자들"이라는 표현으로 지칭했다. 하메네이는 미국과 이스라엘 지도자들에 관해 "이슬람 국가의 특정 지도자들을 상대로 노골적으로 불손하고 비하적인 발언을 했던 것이 아직도 여러분들과 우리의 기억에 생생하다"고 말했다. 다양한 이슬람 공동체들의 무슬림들은 "불신자들을 상대로는 확고한 태도를 지니고 자신들끼리는 자비로워야 한다"는 쿠란의 원칙을 지켜야 하며 이는 결코 위반해서는 안 되는 규칙이라고 하메네이는 강조했다.



미·베네수 원유 개발 계약에 베네수 여야 반발···“새로운 식민주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델시 로드리게스 베네수엘라 임시 대통령. AFP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베네수엘라의 유전 개발권을 확보하는 계약을 체결하기로 한 것에 관해 베네수엘라 여야가 모두 반발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29일(현지시간) 베네수엘라 강경파와 야당 모두 델시 로드리게스 임시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과 체결한 원유 거래 협정을 비판하고 있다고 전했다. 로드리게스 임시 대통령은 이날 국영 베네수엘라TV(VTV) 연설에서 미국과의 협정을 언급하며 “베네수엘라는 자국 자원에 대한 소유권과 주권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번 합의를 통해 로드리게스 임시 대통령이 트럼프 행정부와 밀착을 강화하고 선거 시행을 지연시킴으로써 정권을 연장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베네수엘라 강경파들도 이번 합의를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최태원 "韓日 청년 오가며 취업…경력·자격 함께 인정하자"

청년들이 양국을 오가며 취업할 수 있도록 하고, 한 나라에서 쌓은 경력과 취득한 자격을 다른 나라서도 인정받게 해 고용과 소득의 기반을 넓히자는 구상이다. 그는 "한 나라에서 쌓은 경력과 자격을 다른 나라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청년들이 소득과 기회의 지평을 넓힐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관광만으로는 부족하다"며 "두 나라를 오가며 일하고 배울 기회를 더욱 넓혀야 한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청년들이 결혼과 출산을 선택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안정적인 고용과 소득이 확보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결혼과 출산을 미루거나 아예 포기하기도 한다"고 진단했다. 기업의 책임도 강조했다. 그는 "기업의 몫은 분명하다"며 "좋은 일자리를 만들고 일하면서 아이를 키울 수 있는 일터를 조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일할 사람은 줄어드는 반면 돌봄과 의료 서비스가 필요한 사람은 계속 늘어난다"며 "AI는 이러한 부담을 덜어주는 도구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돌봄로봇과 AI를 활용하면 사회적 비용을 줄이면서 청년 한 사람이 만들어내는 가치를 높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일본이 한국의 2.3배다. 조 교수는 "청년이 갈 수 있는 장소를 넓히는 것이 강력한 저출생 대책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쇼츠] 100여명 갇힌 네팔 발전소 터널에 공기 주입

네팔·중국 국경의 히말라야 산악지대에서 발생한 대규모 홍수로 작업자 100여명이 고립된 것으로 추정되는 수력발전소 터널에 공기를 주입하는 등 당국의 구조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중국 CXMT, '차세대 모바일 D램' LPDDR6 양산…샤오미폰에 탑재

CXMT는 29일 소셜미디어 웨이보 계정을 통해 "CXMT의 LPDDR6 메모리가 정식 양산에 들어갔다"면서 "샤오미의 (폴더블폰 신제품인) '18 폴드' 에 처음으로 탑재된다. (신제품이 출시될) 9월에 보자"라고 밝혔다. 레이쥔 샤오미 최고경영자(CEO)도 웨이보 게시물을 통해 "CXMT의 LPDDR6 양산을 축하한다. 매우 대단하다"면서 "(샤오미의 최신 AI 프로세서 제품) 쉬안제O3이 최초로 CXMT의 LPDDR6을 지원하며 샤오미 18 폴드에 처음 탑재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시작일 뿐이며, 앞으로 더 많은 중국의 우수 과학기술 기업들이 연합해 정상에 오를 수 있을 거라 믿는다"고 기대했다. 글로벌 D램 업계에서는 LPDDR6 주도권 경쟁이 진행 중이다.



시진핑·푸틴 31일 정상회담…러시아 숙원 ‘시베리아의 힘-2’ 가스관 사업 담판 짓나

2026년 5월 20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푸틴 대통령의 국빈방중 환영식이 열리고 있다./AP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오는 31일(현지시간) 키르기스스탄 수도 비슈케크에서 정상회담을 연다. ‘시베리아의 힘-2’ 가스관 사업 논의가 진전을 이룰지 주목된다. 정상회의에서는 ‘시베리아의 힘-2’ 가스관 사업이 주요 의제로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시베리아의 힘-2’는 러시아 야말반도에서부터 몽골을 거쳐 중국으로 천연가스를 수송하는 가스관 건설 사업이다. ‘시베리아-2’ 가스관 사업이 완료되면 러시아는 유럽으로 보내던 물량을 중국으로 돌릴 수 있게 된다. 시 주석과 푸틴 대통령의 회담은 올해 들어 두 번째다. 양국은 지난 5월 베이징에서 열린 시 주석과 푸틴 대통령의 정상회담에서도 ‘시베리아-2’ 문제를 논의했다. 중국은 호르무즈 해협 봉쇄 상황에서 에너지 자립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티베트에 산사태 토사로 ‘자연댐’ 형성…추가 홍수 긴장감

지난 26일 발생한 산사태가 중국 티베트자치구 지룽현 국경검문소를 덮치는 모습. 중국 정부는 네팔의 해발 5000m 지역에서 발생한 빙하 붕괴가 이번 홍수 원인이라는 공식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 시짱(티베트)자치구 인민정부 신문판공실은 30일 지룽에서 회견을 열고 산사태 발생 이후 생긴 자연댐 수위가 낮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 당국은 앞서 토석류가 덮친 지룽 통상구 상류에서 흙과 바위가 하천을 막아 자연댐과 큰 호수가 형성됐다고 밝힌 바 있다. 물이 범람하면서 29일 한때 구조작업이 중단됐다. 중국 당국이 이날 발표한 지룽 자연댐의 현재 저수량은 220만㎥, 평균 높이는 60m다. 중국 응급관리부는 전날 밤 무인기 감시 결과 새로운 자연댐 호수가 만들어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 중국 기상당국에 따르면 지룽현에는 이날부터 사흘간 비가 예보돼 있다.



혼다·닛산, 2029년까지 차세대 SDV 플랫폼 공동 개발

지난 2024년 8월 1일 당시 닛산 사장(왼쪽)과 혼다 사장이 일본 도쿄에서 열린 공동 기자회견에서 악수하고 있는 모습. AP·교도/뉴시스 일본 혼다와 닛산 자동차가 2029년 신차 탑재를 목표로 차량용 운영체제(OS) 및 컴퓨터 플랫폼을 공동 개발하는 협약 체결을 앞두고 있다. 이번 협력은 양사가 과거 추진했던 대형 합병안이 무산된 이후 나온 구체적인 공조 방안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마켓앤마켓에 따르면 SDV 시장 규모는 2024년 2135억달러에서 2030년 1조2400억달러로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美, NYT·WSJ·블룸버그 일부 기자 G20 재무회의 취재 제한

NYT는 자사에서 재무부 취재를 담당하는 앨런 래퍼포트 경제 정책 전문 가 오는 31일(현지시간)부터 진행되는 G20 재무장관 회의 참석을 금지당했다고 29일 보도했다. 래퍼포트는 지난 2017년부터 재무부를 취재했으며 주요 7개국(G7), G20 주요 회의를 여러 차례 직접 참석해 기사를 작성했다. NYT는 WSJ 소속 경제 전문 맷 그로스먼 역시 이번 행사 취재 허가를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재무부는 G20 재무장관회의 취재 제한 이유를 밝히지 않았다.



아이슬란드, EU 가입 협상 재개 불발…"국민투표서 부결"

RUV에 따르면 EU 가입 협상 재개 여부에 관한 국민투표 결과 약 19만 표가 개표된 시점에서 반대가 52.5%로 찬성(47.5%)을 앞서고 있다. 2008년 금융위기를 겪은 아이슬란드는 이듬해인 2009년 EU 가입을 신청해 협상을 진행했지만, 2013년 EU 가입에 회의적인 정부가 집권하면서 협상을 중단했다.



이란 최고지도자, 이슬람 단결 촉구 "美·이스라엘은 전부 적대"

모즈타바는 "미합중국과 불법적 시온주의 정권(이스라엘)의 범죄적 통치자들"을 언급하고 "이들은 단순히 이란 이슬람 공화국의 적이기만 한 것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동시에 이들이 "전체 무슬림(이슬람 신자) 움마(공동체)를 적대시한다"고 주장했다. 모즈타바는 무슬림 움마에 서아시아와 북아프리카 국가들도 포함된다며 "그런 면에서 이 국가들의 통치자들도 예외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모즈타바는 미국·이스라엘 정부가 "이슬람 국가의 특정 지도자들을 상대로 노골적으로 불손하고 비하적인 발언을 했던 것이 아직도 여러분들과 우리의 기억에 생생하다"고 언급했다.



SNS로 물가대책 쏟아내는 다카이치…자민당과 엇박자 우려도

30일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에 따르면 다카이치 총리는 최근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서 물가 상승 대책의 효과를 반복해서 장문으로 호소하고 있다. 휘발유 가격을 억제하기 위한 보조금 연장도 엑스로 발표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지난 25일 주유소 휘발유 가격을 ℓ당 170엔 정도로 억제하는 보조금 지급을 연장하겠다고 밝혔다. 보조금 연장 조처 발표는 일부만 알고 있었던 일정으로, 다카이치 총리가 엑스를 통해 먼저 밝히자 에너지 정책을 관할하는 경제산업성에서 놀란 것으로 전해졌다. 다카이치 총리는 지난 14일 엑스를 통해 5회에 걸쳐 휘발유 가격 억제 대책 등에 대한 주장을 게시하기도 했다. 일본 정부의 고위 당국자는 닛케이에 "정부가 하는 일이 전달되지 않고 있다. 제대로 전달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한 자민당 간부는 닛케이에 "휘발유 보조가 무기한이 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美 재무부, 뉴욕타임스·WSJ 일부 기자 G20 회의 취재 불허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애슈빌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 회의를 앞두고, 미 재무부가 주요 언론사 소속 기자의 취재 승인을 거부해 논란이 일고 있다. NYT 측은 즉각 강하게 반발했다. NYT 워싱턴 지국장은 재무부에 재검토를 요청하는 서한을 보냈으나 방침은 유지되고 있다. 재무부는 NYT의 경우 베를린 지국장인 짐 탱커스리 기자의 취재는 승인했다고 설명했다. 현지 언론은 이번 조치를 트럼프 행정부의 계속되는 언론 접근 제한 행보의 연장선으로 보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가 언론 취재에 제한을 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미국, 베네수 원유 직접 개발 나선다···“100년간 650억배럴 개발”

AP 미국이 세계 최대 원유 매장국인 베네수엘라에서 650억배럴 이상의 원유가 매장된 것으로 추정되는 유전의 개발 사업에 직접 뛰어든다. 니콜라스 마두로 전 베네수엘라 대통령 생포 이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베네수엘라산 원유 확보에 공을 들여온 가운데, 최근 이란과의 전쟁으로 에너지 안보 우려가 커진 데 따른 행보로 풀이된다. 이에 대해 델시 로드리게스 베네수엘라 임시 대통령은 이날 국영 TV 연설에서 “양국의 프로젝트는 17개 전략적 유전을 개발해 하루 150만배럴 이상의 생산량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미국 정부는 합작 기업의 소유 지분과 원가 매입권 등을 통해 이 회사의 실질 원유 생산량 55%를 확보하게 된다. 미국 측은 합작 기업이 잠재 매장량 약 650억배럴에 달하는 유전을 100년간 임대할 예정이라고 밝혔으나, 로드리게스 대통령은 양국간 협정 기간이 25년이라고 밝혔다. 이는 미국 전체 원유 매장량 약 460억배럴보다도 40% 이상 큰 규모다. 이번 합의로 미국은 베네수엘라의 확인 원유 매장량 가운데 약 5분의 1에 해당하는 유전 개발에 직접 관여하게 된다. 베네수엘라의 확인 원유 매장량은 약 3030억배럴로 세계 최대 규모다. 미국 정부가 해외 원유 생산에 직접 관여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미국은 세계 최대 원유 생산국이지만 경질·저유황유 생산에 치우쳐 있다.



네팔 홍수 실종자 3천명…한국인 수색 '난항'[영상]

이 가운데 100여명이 아직 터널 안에 갇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네팔 당국은 전날 밤 트리슐리 3A 터널 상부에 드릴을 이용해 구멍을 뚫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파이프를 통해 공기를 주입하고 카메라도 투입하기 시작했다. 한국인 근무지가 아닐 뿐더러 도보로 이동하기 어려운 거리이기 때문이다.실종된 한국인 9명을 찾기 위해 네팔군과 한국 정부합동 신속대응팀이 헬기 수색 등에 나서고 있다. 전날 신속대응팀은 현장 상공에서 네팔군 헬기 1대가 현장에 착륙해 있는 모습을 목격했다. 하지만 아직 생존자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네팔 군은 전했다.신속 대응팀은 이날 범위를 넓혀 수색할 계획이다.



아이슬란드, EU 가입 협상 또 불발...국민투표 부결 유력

지난 2015년에 유럽연합(EU) 가입 협상을 먼저 취소했던 아이슬란드가 협상 재개를 묻는 국민투표에서 또 다시 가입 반대를 택했다. 동시에 EU 법규를 상당부분 인정하여 회원국 내 자유로운 이동을 인정하는 솅겐 조약에도 가입한 상태다. 아이슬란드는 앞서 2008년 국내 대형 은행 3개가 파산하며 금융 위기가 최고조에 달하자 2009년에 EU 가입 신청서를 냈다. 이후 경제난에서 회복한 아이슬란드는 그리스 등 남유럽의 채무 위기 여파로 유로존(유로 사용 21개국) 붕괴 가능성이 거론되자 2013년 EU 가입 협상을 동결했다. 이어 2015년 3월에는 EU 측에 가입 후보국 지위에서 제외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EU 가입 반대 진영에서는 EU 가입시 주체적인 입법 및 규제 권한을 잃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세계 최빈국에 날아든 이토록 혹독한 청구서···무너진 히말라야에 네팔이 운다

30일(현지시간) 네팔 누와코트 지역 트리슐리에 있는 군사 훈련소 마이틸리 막사에서 한 군인이 홍수 지역에[서 대피한 아이를 돕고 있다. 로이터 네팔이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채 0.1%도 되지 않는다. 네팔은 탄소 배출과 거리가 멀지만, 기후 위기와는 바짝 붙어있다. 히말라야 산맥에서 무너져 내린 대형 빙하가 초래한 네팔 대홍수는 기후 위기 최전선에 내몰린 네팔의 절박한 현실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이번 참사는 중국·미국 등 선진국들이 탄소 배출을 주도하며 지구를 데운 결과가 기후 위기와 동떨어진 삶을 살아온 네팔 주민들을 덮친 기후 불평등의 단면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숨니마 우디스 네팔 국회의원은 29일(현지시간) 미국 시사주간지 뉴요커 인터뷰에서 “네팔은 자신이 만들지 않은 위기에 터무니없이 큰 대가를 치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가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미미하다. 그러나 지구상에서 가장 빠르게 온난화하고 있는 빙하 시스템의 하류에 놓여 있다”고 강조했다. 모든 산이 낙석 문제를 겪고 있다”고 말했다. 네팔 당국도 기후 위기 불평등의 피해자라는 점을 인지하고 있다.



러 "에너지시설 대공습 준비"…우크라 "매일 드론 1천기로 공습"

김동호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 대한 공습 확대를 예고하자, 러시아도 우크라이나의 에너지 시설을 표적으로 삼겠다고 선언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성명에서 "키이우 정권이 러시아의 민간 인프라와 연료·에너지 부문을 계속 공격하는 데에 따른 대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강물 다시 불었다" 2차 홍수 우려에 긴장

프랑스 AFP통신에 따르면 네팔 재난관리청은 30일 오전 7시 20분에 발표한 경보를 통해 네팔 중부 바그마티주 "라수와 지역 보테코시강의 유량이 더욱 불어났다는 정보를 입수했다"고 밝혔다. 재난관리청은 "따라서 수색·구조·구호 활동에 참여하는 모든 인력과 강변 지역 주민, 라수와·누와코트· 다딩·치트완 등 피해지역의 모두는 각별히 주의해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지난 26일 오전 8시 37분 무렵 중국과 접경 지역인 네팔 바그마티주 일대에서는 대규모 홍수가 발생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30일 기준으로 티베트 자치구 르카쩌시 지룽현에서 16명이 숨지고 546명이 실종됐다.



"물가 잡겠다" 워시 금리인상 시사… 트럼프와 충돌 예고

지난 5월 취임 이후 2회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한 케빈 워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물가 때문에 돈줄을 죌 수도 있다고 언급하면서 미국 금리가 오를 확률이 높아졌다. 전문가들은 워시가 금리 인하를 바라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다른 의견을 냈다며 오는 9월 금리 결정을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인상 확률은 워시의 연설 이후 급등했다. 그는 "우리의 책무 중 하나인 물가 안정 측면에서 볼 때, 관련 지표들이 더욱 우려스러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워시는 "나의 기준은 이렇다. 이어 "그렇지 않으면 우리에겐 할 일이 있다. 그것이 우리의 임무이자 책무이며 해야 할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종합적으로 볼 때 전반적인 금융 여건을 긴축적이라고 표현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평가했다. 트럼프는 지난달 29일 인터뷰에서 워시의 금리 동결에 실망했느냐는 질문에 "그는 환상적이며 똑똑하고 현명하다. 이어 "그러나 그에게는 (연준) 이사회가 있다"면서 "그것은 매우 정치적인 이사회고, 그들은 금리를 인상하길 원한다"고 말했다. 이길 수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베트남, 2045년 아시아 10대 AI 국가 도약 목표

베트남 정부가 2030년까지 인공지능(AI) 연구·개발 분야에서 동남아 3위권에 진입하고, 이를통해 AI를 국가 행정과 산업 전반의 핵심 역량으로 육성하겠다는 전략을 내놨다. 30일 관보에 따르면 베트남 정부는 전날 '2030 국가 AI 전략'을 승인하고 2045년까지 아시아 10대 AI 국가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AI 인재와 데이터, 컴퓨팅 인프라 확충도 추진한다.



'레드 테크' 몰려드는 동남아…'중국어 스펙 쌓기' 열풍

베트남 하노이 시내 한 대형 중국어 학원에서 강사가 초중등생을 대상으로 중국어 기본 한자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사진=김준석 베트남, 태국 등 동남아 지역에서 부는 '중국어 열풍'이 심상찮다. 미국의 대중국 규제 강화로 중국 첨단기업과 제조업들이 동남아 지역으로 옮겨오면서 해당 지역에서 중국어 수요가 크게 늘고 있기 때문이다. 29일 본지가 찾은 베트남 하노이 시내 한 대형 중국어 학원은 강의실마다 수강생으로 가득 차 있었다. 특히 최근에는 취업을 위해 중국어를 배우려는 학생이 크게 늘었다고 했다. 변화는 대학 입시에서 먼저 나타나고 있다. 베트남에서는 삼성전자 등 한국 기업의 생산기지가 대거 들어서면서 한때 한국어학과가 '취업 보증수표'로 통했지만 올해는 주요 대학에서 중국어 관련 학과의 입시 경쟁력이 한국어를 크게 앞질렀다. 중국어능력시험인 HSK에서도 2025년 베트남 응시자는 14만6000여 명으로 1위를 차지했다. 중국어 전공자가 아닌 학생들의 움직임도 달라졌다. 중국어 인력 수요 증가 속도는 일본어의 약 2배, 한국어의 5배에 달했다. 태국에서도 중국어 열풍이 거세다. 중국어 교육의 저변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특히 중국 전기차 업체들의 현지 생산이 늘면서 자동차 기술·정비 등을 가르치는 직업학교를 중심으로 중국어 교육이 강화되고 있다. 베트남과 태국에서 거세게 불고 있는 중국어 열풍의 이면에는 중국 기술기업들의 '남하'가 있다. 베트남에서는 중국 기업들이 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생산시설을 확대하고 있다.



4000명 피임기구 강제 삽입에 그린란드, ‘제노사이드’ 판단 유보···덴마크 당국 인지 가능성도 제기

AFP 1960~1990년대 덴마크 정부의 그린란드 여성들에 대한 강제 피임 사건과 관련해 그린란드 정부가 해당 행위의 집단학살(제노사이드) 성립 여부에 대한 판단을 유보한 보고서를 채택했다. 28일과 29일(현지시간) 로이터· AP통신 등은 그린란드 정부가 28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조사 보고서를 채택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2024년 그린란드 정부는 전문가 4명으로 구성된 독립적인 조사단을 만들어 피해자들의 권리 침해 여부와 제노사이드 여부를 검토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덴마크 정부가 유엔 제노사이드 협약상 제노사이드 방지 의무를 위반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합리적 근거가 있다고 봤다. 그린란드 정부가 채택하지 않은 보고서는 강제 피임 행위가 집단학살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봤다.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는 그린란드 정부와 함께 후속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덴마크 당국은 1992년까지 그린란드 의료 시스템을 감독했다.



"CIA국장, 방러 때 미·러·우크라 3자 종전 정상회담 제안"

美언론 보도…우크라에 미러대화 설명하며 재추진 확인 성사여부 미지수…이번에는 푸틴 이어 젤렌스키도 회의적 미국이 러시아에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기 위한 미국, 러시아, 우크라이나의 3자 정상회담을 추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존 랫클리프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은 최근 러시아를 방문해 이 같은 의견을 전달했다고 미국 악시오스가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행정부 관리들은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랫클리프 국장과 러시아 측의 대화를 설명하며 3자 정상회담을 제안했다는 사실도 함께 알렸다. 랫클리프 국장은 방러 기간 알렉산드르 보르트니코프 러시아 연방보안국(FSB) 국장을 만났다. 최근 미국 현지 언론들은 랫클리프 국장이 러시아 방문 때 러시아 측에 우크라이나 침공전에 대한 미국 정보당국의 비관적 평가을 강조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소식통들은 랫클리프 국장이 우크라이나전 종식을 위한 외교전 재개에 보르트니코프 국장이 도움이 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태원 "韓·日 청년 노동시장 연결, 저출산 해법될 수 있어"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30일 일본 미야기현 웨스틴호텔 센다이에서 열린 '제1회 한일 저출산 대책 심포지엄'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서혜진 "두 나라가 힘을 합쳐 청년들이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일할 수 있게 한다면 더 좋은 일자리와 더 많은 기회를 만들 수 있다." 그는 "관광만으로는 부족하다"며 "두 나라를 오가며 일하고 배울 기회를 더욱 넓혀야 한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청년들이 결혼과 출산을 선택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안정적인 고용과 소득이 확보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결혼과 출산을 미루거나 아예 포기하기도 한다"고 진단했다. 기업의 책임도 강조했다. 그는 "기업의 몫은 분명하다"며 "좋은 일자리를 만들고 일하면서 아이를 키울 수 있는 일터를 조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일할 사람은 줄어드는 반면 돌봄과 의료 서비스가 필요한 사람은 계속 늘어난다"며 "AI는 이러한 부담을 덜어주는 도구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돌봄로봇과 AI를 활용하면 사회적 비용을 줄이면서 청년 한 사람이 만들어내는 가치를 높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 청년은 결혼 의향은 상대적으로 높았지만 고용과 주거 부담이 컸다.



신현송 "선제적 금리 인상이 원화 면역력 높여… 환율 추가 하락 여지"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한국의 선제적인 금리 인상이 원화의 대외 충격 흡수력을 높였다고 평가하며, 미국 내 투자 계획도 차질 없이 소화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환율은 한국 경제에 대한 신뢰도를 포함해 모든 지표를 수렴하는 매우 중요한 변수"라며 "이제 어떠한 충격에도 상당 부분 대비가 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2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하락한 1372.5원에 거래를 마감하며 13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신 총재는 외환시장 안정을 위한 중앙은행의 역할과 함께, 최근 SK하이닉스의 미국 주식예탁증서(ADR) 상장과 수출업체의 달러 매도 증가 등을 원·달러 환율 안정의 단기적 요인으로 꼽았다. 한편 최근 도입된 한국형 점도표에 대해서는 "그렇게 부정적으로 보지 않는다"며 "1년 뒤 금통위원들과 종합적으로 평가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전쟁에 에너지난 길어지는 러시아, 휘발유 수입처 다변화

튀르키예서도 20만배럴 수입…우크라 공습에 자국 수요 3분의2 생산 그쳐 김동호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정유시설 타격으로 인한 에너지난 장기화에 튀르키예 등으로 휘발유 수입처를 다각화하고 있다. 휘발유 원산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해운 데이터업체 케이플러 등의 자료에 따르면 러시아로 수입되는 휘발유 선적은 지난달 이후 다섯 번째로 보인다. 러시아는 철도를 통해 동맹 벨라루스로부터 휘발유 수입량을 늘렸고, 카자흐스탄에서도 러시아로 휘발유 수출이 이뤄졌다고 한다.



'美 국채니까 사던' 시대 끝났다… 신뢰 하락이 부른 고금리[글로벌 리포트]

미국 국채시장이 수요와 공급 양쪽에서 동시에 압박받고 있다. 미국 정부가 빌려야 할 돈은 빠르게 늘어나는데 과거 미국의 재정적자를 떠받쳤던 해외 중앙은행과 정부의 역할은 줄고 있다. 최근 미국 30년물 국채 금리는 최근 5.3%를 넘어서며 2007년 이후 최고 수준까지 치솟았다. 급기야 미 재무부는 10~30년 장기 국채를 직접 사들이는 바이백 규모를 두 배로 확대하기로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미국 우선주의' 정책은 미국 국채의 안정적인 수요를 담당했던 동맹들의 적극적인 미 국채 매입을 망설이게 하고 있다. 동맹들은 미 국채 금리가 조금 비싸도 이를 뒷받침해주는 역할을 했지만 최근에는 미묘한 변화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미 재무부가 지난 17일(현지시간) 발표한 국제자본수지(TIC)에 따르면 외국인이 보유한 미 국채는 지난 6월 9조2990억달러로 전월 9조3710억달러보다 약 720억달러 감소했다. 최대 보유국 일본의 미 국채 보유액은 5월 1조1430억달러에서 6월 1조1160억달러로 2.3% 감소했다. 중국의 미 국채 보유액은 5월 6593억달러에서 6월 6334억달러로 한 달 만에 4% 줄었다. 그렇다고 외국인들이 미 국채를 대거 내던지고 있다고 해석하는 것은 무리다. 외국인의 전체 미 국채 보유액은 1년 전보다 여전히 증가했다. 금융위기 이후 한때 외국인이 보유한 미 국채 비중은 약 57%까지 올라갔지만 2025년 말에는 32% 안팎까지 낮아졌다. 같은 기간 외국인이 보유한 미 국채 가운데 중앙은행 등 공식기관이 차지하는 비중은 59%에서 43%로 떨어졌다. 미국 정부가 발행하는 국채는 급격하게 늘어났지만 과거 안정적인 돈줄 역할을 했던 해외 중앙은행의 수요는 그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미 국채의 구매자가 바뀐다는 것은 단순한 통계상의 변화가 아니다. 바클레이스에 따르면 시장에서 거래되는 미 국채 규모는 2006년 약 4조달러에서 올해 29조달러로 7배 이상 늘었다. 바클레이스는 이에 따라 미 국채 수요가 과거보다 "실질적으로 가격에 더 민감해졌다"고 평가했다. 미국 정부가 발행한다는 이유만으로 낮은 수익률을 받아들일 이유가 없다. 해외 민간투자자의 6월까지 최근 12개월 미 중장기 국채 순매수는 3290억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40% 이상 감소했다. 공식기관은 최근 12개월 동안에도 미 중장기 국채를 349억달러 순매도했다. 6월 해외 민간투자자의 미국 주식 순매수는 1447억달러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거래 기준으로 전체 외국인의 6월 미 국채 순유입은 68억달러에 그친 반면 미국 주식으로는 1814억달러가 들어왔다. 세계가 미국을 버리는 것이 아니라 미국 정부에 돈을 빌려주는 대신 미국 기업의 성장에 더 많은 돈을 걸고 있는 셈이다. 미 국채 시장은 AI 회사채 시장과 비교하기 어려울 정도로 크다. 미국 국가부채는 지난 19일 사상 처음 40조달러를 넘어섰다.



[네팔 대홍수] 中·네팔, 물 데이터 공유 확대…中구호물자 50t 도착(종합)

중국 외교부 측 발표문에 따르면 카날 장관은 중국 측에 감사를 표한다면서 앞으로 중국과 긴밀히 협력해 중국 측의 고립·실종 인원을 전력을 다해 구조하고 실종된 외국인들도 힘을 합쳐 구조하겠다고 밝혔다. 네팔 외교부는 양국이 실시간 수문 데이터 공유를 위한 협력을 확대하고 효과적인 조기 경보 시스템 구축을 위한 메커니즘을 강화하는 문제도 논의했다고 밝혔다. 중국은 네팔 수력발전소 터널 구조작업을 위해 중국인 터널 전문가를 급파했다. 주네팔 중국대사관에 따르면 중국 응급관리부는 네팔 정부의 요청에 따라 29일 터널 전문가 5명을 파견, 헬기로 네팔 재해 현장에 도착했다. 중국 측은 이후 터널 전문가 4명을 추가로 보내 구조를 진행 중이다. 수송기는 텐트·담요·침낭·건조식품·구급가방 등 구호물자 1만3천여건 50t가량을 싣고 중국 쓰촨성 청두에서 출발해 네팔 수도 카트만두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주네팔 중국대사관은 29일 중국 측이 히말라야 지형의 위험을 감시하고 관련 정보를 이웃 국가와 공유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과학자들은 현재 네팔 쪽의 산에서 빙하와 암반이 붕괴하면서 대홍수가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다.



네타냐후·푸틴 체포하려다…국제형사재판소 존망 갈림길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네타냐후에 대한 ICC 체포영장 발부를 이유로 ICC 관계자들에게 일련의 제재를 부과한 데 이어, ICC를 해체해버리겠다고 공언하면서 ICC 회원국들에 탈퇴를 촉구했다. 미국은 이달 들어 ICC 재판소장인 아카네 도모코와 이스라엘 관련 수사를 이끄는 세네갈 출신 압둘라예 세예 ICC 선임 공판 변호사에게 제재를 부과했다. ICC 회원국인 몽골과 타지키스탄은 푸틴에 대한 ICC 체포영장 집행을 거부했으며, 푸틴은 이 두 나라를 방문해 환영을 받았다. ICC 회원국 중 베네수엘라와 차드는 ICC 설립 조약인 로마 규정에서 탈퇴하겠다고 7월 말에 유엔에 통보했다. ICC 탈퇴 발효는 탈퇴 공식 통보 1년 후에 이뤄진다. 미국, 중국, 러시아, 인도, 이스라엘 등은 1998년 채택된 로마 규정에 가입한 적이 없으므로 ICC 회원국이었던 적이 아예 없다. 헝가리는 빅토르 오르반 정권 때이던 작년 4월에 네타냐후에 대한 ICC 체포영장 집행을 거부하고 네타냐후 총리 부부의 방문을 환영했으며, ICC 탈퇴 방침을 발표했다.



아이슬란드, EU 가입 협상 재개 불발…국민투표서 53% 반대(종합)

6개 선거구의 개표가 모두 완료된 가운데 반대가 52.8%로 찬성 47.2%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22만5천명이 투표에 참여해 82.5%의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개표 초반에는 찬성이 다소 앞섰으나 개표가 계속되면서 반대 우세로 뒤집혔고 조금씩 격차가 벌어졌다. 2008년 금융위기를 겪은 아이슬란드는 이듬해인 2009년 EU 가입을 신청해 협상을 진행했지만, 2013년 EU 가입에 회의적인 정부가 집권하면서 협상을 중단했다. 정부를 중심으로 한 찬성 진영은 우크라이나 전쟁과 트럼프 정부의 그린란드 병합 위협, 관세 갈등 등 급변하는 국제 정세에 대응하는 데 EU가 울타리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찬성 진영은 EU 가입이 아이슬란드의 높은 금리와 물가상승률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그러나 반대 진영에서는 아이슬란드의 주권과 어업 수역이 제한받을 수 있다는 논리를 펼쳤다.



네팔 홍수 실종자 3천명…한국인 수색 '난항'(종합)

파이프를 통해 공기를 주입하고 카메라도 투입하기 시작했다. 전날 신속대응팀은 현장 상공에서 네팔군 헬기 1대가 현장에 착륙해 있는 모습을 목격했다. 하지만 아직 생존자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네팔군은 전했다.신속대응팀은 범위를 넓혀 수색할 계획이다. 이날은 실종된 한국인 일부가 근무한 '위어댐' 지역이 우선 대상지다. 실제 투입 여부는 네팔군의 허가와 현지 기상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아이슬란드, EU 가입 협상 재개 국민투표서 53% 반대

높은 금리와 물가 상승을 완화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반대 진영은 EU 가입으로 국가 주권과 어업권이 제한될 수 있다고 맞섰다.



‘유럽 최고령 군주’ 노르웨이 국왕 하랄 5세 별세

유럽의 최고령 군주였던 노르웨이 국왕 하랄 5세가 별세했다고 AFP·AP통신 등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향년 89세. 하랄 5세는 지난 17일 용혈성 빈혈 치료 중 부작용으로 병원에 입원했다. 하랄 5세는 입원한 주 주말부터 병세가 급격히 악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랄 5세는 1991년 아버지 올라프 5세의 뒤를 이어 즉위해 35년간 노르웨이를 이끌었다. 하랄 5세의 서거에 따라 호콘 왕세자가 왕위를 이어받게 된다.



[네팔 대홍수] 실종자 가족들 "생존 가능성 꺼져간다" 눈물

이어 "그가 살아 있었다면 어떻게든 연락을 취할 방법을 찾았을 것"이라면서 "더 이상 희망이 남지 않은 것 같다"고 한탄했다. 전날 바그마티주 누와코트 지역의 한 군부대 막사 입구에서는 두산에너빌리티에서 지질공학자로 일하던 밀란 카렐의 누나인 프리티 카렐이 남동생의 사진이 담긴 전단지를 들고 동생을 찾았다. 사망자가 이날까지 네팔에서만 최소 734명으로 불어난 가운데 전국 병원 시신 안치실이 포화상태가 되면서 냉동시설에 들어가지 못한 시신들은 부패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네팔 당국은 전날 신원이 아직 파악되지 않은 시신 100여구를 매장한 데 이어 이날도 신원 미상 시신 수백 구를 매장할 무덤을 파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경찰관 아닐 타파는 로이터에 "많은 시신이 얼굴을 알아볼 수 없다. 어떤 경우에는 손이나 다리만 남아 있거나 신체 일부만 발견되기도 한다"면서 "지금까지 수습된 시신 중 절반 이상이 알아볼 수 없는 상태"라면서 밝혔다.



그린란드 여성들에 강제 피임 시술 “덴마크의 집단학살 입증할 수 없다”

1960~1990년대 덴마크 정부의 그린란드 여성에 대한 강제 피임 사건과 관련해 그린란드 정부가 해당 행위의 집단학살(제노사이드) 성립 여부에 관한 판단을 유보한 보고서를 채택했다. 2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은 그린란드 정부가 전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조사 보고서를 채택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2024년 그린란드 정부는 전문가 4명으로 구성된 독립 조사단을 만들어 피해자들의 권리 침해 및 제노사이드 여부를 검토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덴마크 정부가 유엔 제노사이드 협약상 제노사이드 방지 의무를 위반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합리적 근거가 있다고 봤다. 그린란드 정부가 채택하지 않은 보고서는 강제 피임 행위가 집단학살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봤다.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는 그린란드 정부와 함께 후속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진핑·푸틴, 러 가스관 사업 놓고 올해 두 번째 만남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왼쪽 사진)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오른쪽)이 31일 키르기스스탄 수도 비슈케크에서 정상회담을 연다. 러시아 타스통신은 29일 유리 우샤코프 크렘린궁 외교정책보좌관이 전날 들과 만나 “비슈케크에서 열리는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에서 시진핑 주석과 푸틴 대통령이 만날 예정”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시베리아의 힘-2 가스관 사업이 주 의제로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우샤코프 보좌관은 “시베리아의 힘-2는 31일 양국 정상회담뿐만 아니라 9월1~4일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동방경제포럼에서도 논의될 매우 중요한 핵심 의제”라고 밝혔다. 시베리아의 힘-2는 러시아 야말반도에서 몽골을 거쳐 중국으로 천연가스를 수송하는 가스관 건설 사업이다.



미, 에너지 안보 위협받자…650억배럴 베네수 유전 직접 개발

니콜라스 마두로 전 베네수엘라 대통령 생포 이후 미국 정부가 베네수엘라산 원유 확보에 공을 들여왔는데, 최근 이란과의 전쟁으로 에너지 안보 우려가 커진 데 따른 행보로 풀이된다. 익명의 백악관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개발은 미국 정부와 베네수엘라 민간기업의 합작 형태로 진행된다. 미국 정부가 합작기업의 소유 지분과 원가 매입권 등으로 이 회사의 실질 원유 생산량 55%를 확보하게 된다. WSJ는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국방부에 매장 원유 지분을 주는 방식으로 협정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미국 원유 매장량 약 460억배럴보다 40% 이상 큰 규모다. 이번 합의로 미국은 베네수엘라의 확인 원유 매장량 가운데 약 5분의 1에 해당하는 유전 개발에 관여하게 된다. 베네수엘라의 확인 원유 매장량은 약 3030억배럴로 세계 최대 규모다. 미국 정부가 해외 원유 생산에 직접 관여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베네수엘라 원유는 미국의 경제·안보 측면에서 중요한 가치를 지닌다. 미국은 세계 최대 원유 생산국이지만 경질·저유황유 생산에 치우쳐 있다. 생산량을 본격적으로 회복하려면 대규모 투자가 필요하다.



아이슬란드 ‘EU 가입 재추진’ 국민투표서 부결

52.8%가 반대…농어민들, 경쟁 심화·어업권 통제력 상실 우려 아이슬란드가 13년 만에 유럽연합(EU) 가입 협상을 재개할지를 두고 진행한 국민투표가 부결됐다. 투표는 29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실시됐다. 찬성 측은 북극 패권 경쟁이 심화하는 지정학적 격변기에 EU 가입으로 안보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는 주장을 내세웠다. EU 가입으로 불안정한 경제 상황을 해소하려는 기대도 있었다. 아이슬란드는 내수 시장이 좁고 관광업 의존도가 높아 외부의 경제적 충격에 취약한데, EU 합류로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이다. 크리스트룬 프로스타도티르 총리가 이끄는 집권당도 EU 가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반면 반대 측은 EU 가입이 아이슬란드 주권에 잠재적인 위협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르포]“물이 모든 것을 빼앗아갔다, 단 두 시간 만에”···흙더미만 남은 네팔 둥게바자르 마을의 신음

본래 이곳에서 상점을 운영하던 그는 지난 26일 발생한 대홍수로 모든 걸 잃었다고 했다. 둥게바자르는 누와코트·라수와 등 네팔 북부 지역의 상업시설이 밀집된 지역경제의 중심지였다. 주민들은 “마을 전체가 침수되기까지 두 시간가량 걸렸다”고 말했다. 마을은 쏟아져 내린 토사로 건물 1층이 완전히 파묻히고 도로가 끊겨 복구와 통제가 이어지고 있었다. 마을 입구에 있는 농업은행 건물도 흙더미에 잠긴 1층은 보이지 않고 2층부터 노출된 상태였다. 주변 상가와 주택들 역시 1층은 토사로 메워져 주민들은 2~3층이나 옥상에 머물며 현장을 지켜보고 있었다. 침수 피해를 입은 둥게바자르 주민들은 인근 주택이나 임시 거처에 머물고 있다. 그는 “집으로 돌아가고 싶어 복구 작업만 하염없이 지켜보고 있지만 전 재산이 흙더미에 묻혀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막막하다”고 말했다. 주민 로빈드라 파우델(28)은 “집을 잃은 주민들은 지인의 집이나 인근 대피소인 군부대 시설에서 지내고 있다”며 “물이 모든 것을 빼앗아갔다”고 말했다. 현재 북쪽 지역은 도로가 완전히 끊겨 헬기 등 항공 수단으로만 접근할 수 있다. 현장에서는 안전 통제가 강화되고 있었다. 마을 인근 트리슐리 군사기지에는 실종된 가족의 소식을 확인하려는 주민 200여명이 모여 있었다.



"트럼프, 국방부에 베네수엘라 매장원유 지분 부여"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9일(현지시간) 이 같은 협정 내용을 전하며 미국 정부가 투자 중재자에서 직접 투자자로 역할을 전환했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미국의 민간 기업들이 베네수엘라 석유산업 투자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임에 따라 직접 통제권을 확보할 방안을 고민한 것으로 전해졌다. WSJ이 인용한 협상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번 합의를 통해 베네수엘라 정부는 민간기업 노스아메리칸블루에너지파트너스(NABEP)에 100년간 유전 17곳의 개발권을 부여한다. NABEP는 이를 통해 원유 650억 배럴이 매장된 베네수엘라의 유전을 개발할 수 있게 된다. WSJ은 이에 대해 "트럼프 행정부가 비전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매우 이례적인 해결책을 고안해냈다"고 지적했다.



산사태로 생긴 ‘자연댐’ 인근에 또 새 호수 생성…중국 당국 주시

중국 정부는 네팔의 해발 5000m 지역에서 발생한 빙하 붕괴가 이번 홍수 원인이라는 공식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 시짱(티베트)자치구 인민정부 신문판공실은 30일 지룽에서 회견을 열고 산사태 발생 후 생긴 자연댐 수위가 낮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 당국은 앞서 토석류가 덮친 지룽 통상구(출입국관리·세관 검문소) 상류에서 흙과 바위가 하천을 막아 자연댐과 큰 호수가 형성됐다고 밝힌 바 있다. 물이 범람하면서 29일 한때 구조작업이 중단됐다. 중국 당국이 이날 발표한 지룽 자연댐의 현재 저수량은 220만㎥, 평균 높이는 60m다. 호수에서 빠져나가는 물이 더 많은 셈이다. 중국 응급관리부는 전날 밤 무인기 감시 결과 새로운 자연댐 호수가 만들어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 중국 기상당국에 따르면 지룽현에는 이날부터 사흘간 비가 예보돼 있다.



히말라야에 댐·도로…기후위기 속, 중·인도 ‘개발 경쟁’에 우려

29일(현지시간) CNN은 사흘 전 네팔 중북부 바그마티주 라수와 지역 등을 덮친 홍수를 계기로 중국과 인도의 경쟁적 히말라야 개발 정책을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참사의 직접적 원인은 빙하 붕괴로 지목되지만, 기후위기로 자연재해의 규모와 양상을 예측하기 어려워진 상황에서 대규모 개발에 대해 더 신중히 접근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이들 하천은 약 20억명의 식수원이자 수력발전원이다. 특히 에너지 전환을 추진 중인 중국은 티베트고원 일대를 대규모 에너지 생산기지로 개발해왔다. 중국은 지난해 7월 얄룽창포강을 가로지르는 세계 최대 규모 수력발전소 건설에 착수했다. 히말라야 개발에는 정치·군사적 목적도 깔려 있다. 인도 정부는 최근 군사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히말라야 산악지대 터널과 철도 구축 계획도 내놨다. CNN은 히말라야 산지 개발이 지질 안정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북키프로스 앞바다서 270명 태운 여객선 좌초

이에 승조원들이 회항을 시도했으나 실패했고, 배는 결국 침몰했다고 한다.



150km 거리 인도서 시신 수습…참사 닷새째 피해 눈덩이

실종자는 3048명에 달한다. 중국 관영 중국중앙TV는 지난 26일 네팔 중북부 바그마티주 일대를 덮친 대규모 홍수로 티베트자치구 르카쩌시 지룽현의 사망자가 16명으로 늘고 546명이 실종 상태라고 보도했다. 네팔 당국이 집계한 사망자는 788명, 실종자는 2502명이다. 티베트 지역 실종자 546명 중 261명은 외국인으로 파악됐다. 전력 공급에도 차질이 생겼다. 이는 네팔 전체 설비 용량의 10%에 해당한다. 네팔 당국은 수력발전소 작업자 등 100여명이 토사에 파묻힌 터널 안에 고립돼 있을 것으로 보고 구조 작업을 진행 중이다.



트럼프 그린란드 위협에도 "EU 안간다"…'부국' 아이슬란드의 선택

트럼프 대통령은 그린란드에 관한 구상을 설명할 당시 실수로 아이슬란드의 이름을 네 차례나 언급했다고 AP 통신은 지적했다. 크리스트룬 프로스타도티르 총리가 이끄는 정부는 '지금이 아니면 영원히 없을' 기회라며 국민투표를 추진했다. 정부를 비롯한 이번 국민투표 캠페인에서 EU 울타리에 들어가면 아이슬란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파했다. 그러나 국민투표에서 반대 결과가 나오면서 유럽 전역에서 EU를 흔들고 있는 유럽통합 회의론을 가라앉히려던 EU의 바람은 무산됐다. 블룸버그 통신은 EU가 마지막으로 회원국을 늘린 게 13년 전이고 부국인 아이슬란드가 가입하면 30여 년 만에 '순 공여국'을 받아들일 수 있었을 것이라고도 지적했다. 또한 아이슬란드는 높은 금리와 물가상승률을 겪고 있다. 그러나 반대 진영은 경제 역시 아이슬란드가 자체적으로 해결할 문제라며 EU 가입 협상 재개에 반대했다. 특히 아이슬란드의 주력 산업인 어업과 농업 부문에서 EU의 각종 규제로 통제를 받을 것이라는 데 반발이 컸다. EU도 이 점을 염두에 뒀다. 국민투표에 앞서 마르타 코스 EU 확대 담당 집행위원은 "어업과 농업에서 아이슬란드의 독특한 특징은 잘 알려져 있고 이는 신중하게 고려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도 농어촌 지역에서 EU 가입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높았고 이번 투표 결과로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북키프로스 앞바다서 270명 태운 여객선 좌초···6명 사망

키프로스 북부 기르네(그리스어명 키레니아) 인근 바다에 침몰한 여객선. 엑스 갈무리 북키프로스 기르네(튀르키예어·그리스어명 키레니아) 인근 바다에서 270여명을 태운 여객선이 좌초했다. 구조 작업이 진행 중인 가운데 최소 6명이 사망했다. 우날 우스텔 북키프로스 총리는 이 가운데 최소 6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전 인류가 일으킨 기후재난, 청구서는 네팔로 밀려왔다

네팔이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0.1%도 채 되지 않는다. 네팔은 탄소 배출과 거리가 멀지만, 기후위기와는 바짝 붙어 있다. 히말라야산맥에서 무너져내린 대형 빙하가 초래한 네팔 대홍수는 기후위기 최전선에 내몰린 네팔의 절박한 현실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이번 참사는 중국·미국 등 선진국들이 탄소 배출을 주도하며 지구를 데운 결과가 기후위기와 동떨어진 삶을 살아온 네팔 주민들을 덮친 기후 불평등의 단면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숨니마 우디스 네팔 국회의원은 29일(현지시간) 미국 시사주간지 뉴요커 인터뷰에서 “네팔은 자신이 만들지 않은 위기에 터무니없이 큰 대가를 치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미미하다. 그러나 지구상에서 가장 빠르게 온난화하고 있는 빙하 시스템의 하류에 놓여 있다”고 강조했다. 히말라야산맥의 아래에 자리했다는 이유로, 빠르게 녹아내리는 빙하의 위험을 고스란히 네팔이 짊어지고 있다는 취지다. 모든 산이 낙석 문제를 겪고 있다”고 말했다.



'메카 공동방위조약' 3개국, 31일 이스탄불서 첫 회의

이 위원회는 각국 외무장관, 국방장관, 그리고 군 참모총장으로 구성된다.



북키프로스 앞바다서 여객선 좌초…6명 사망(종합)

30일 정오께 북키프로스 인근 바다에서 승객과 승조원 약 270명을 태운 여객선이 좌초해 여러 명이 사망했다.



대홍수 사망자 768명으로…네팔·中, 3천여 실종자 구조 '사력'(종합)

특히 100명 이상이 갇혀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수력발전소 터널에 진입로를 뚫고 파이프를 통해 공기를 주입하고 있어 기적의 생환 소식이 전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네팔 재난관리청에 따르면 네팔 중부 바그마티주 일대를 덮친 대홍수로 이날 현재 네팔 내 사망자는 최소 752명, 실종자는 외국인 592명을 포함해 총 2천502명으로 집계됐다. 네팔 당국은 수력발전소 현장 11곳 이상에서 최소 933명의 작업자가 실종됐으며, 이 가운데 100여명이 터널 안에 고립된 채 생존해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네팔 군·경찰 등 합동 구조대는 이 터널에 파이프를 설치해 공기를 주입하고 카메라를 투입하기 시작했다. 다만 이후 상황이 나아지면서 드릴·굴착기·유압 절단기 등 장비를 동원해 작업을 재개했다고 네팔 군 당국은 전했다. 네팔 에너지부는 "4개의 구멍을 뚫는 작업이 완료됐다"면서 "현재 터널로 직접 진입해 수색·구조 작업을 진행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네팔 당국은 또 이날 중국인 4명을 포함해 183명을 구조, 헬기 등을 통해 이송하고 피해가 큰 계곡 지역에 군·경찰 등 1만5천여명을 투입해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비라지 박타 슈레스타 네팔 에너지부 장관은 "여러 터널에서 구조 작업이 진행 중"이라면서 "악천후와 극도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시르 카날 네팔 외교부 장관은 헬기로만 접근 가능한 여러 피해지역에 긴급 구호물자를 공급하기 위해 중량물을 나를 수 있는 드론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네팔 정부는 대홍수 피해 복구비로 약 40억∼50억 달러(약 5조5천억∼6조9천억원)가 필요할 것으로 추산한다. 최대 추정치인 50억 달러는 네팔 전체 경제 규모의 10%에 가까운 큰 금액이다.



[네팔 대홍수] 中당국 "산사태로 새 호수 생겨…네팔 쪽 위험 여전"(종합2보)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30일(현지시간) 중국 정부부처인 수리부를 인용해 이번 산사태 여파로 새로운 저수구역들이 만들어졌다고 보도하면서, 특히 네팔 영토에 위험 요인이 여전하다고 지적했다. 신화통신은 우선 이날 오전 무인기 등의 촬영 영상과 현지 구조대의 평가를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 중국 영토 내 '푸러푸창짱부' 언색호의 경우 이미 기본적으로 배수가 됐으며 물이 흐르는 상태라고 전했다. 신화통신은 이날 오전 11시 23분 위성 영상을 분석한 결과 해당 웅덩이 수면의 면적이 10만8천㎡로 오전 7시보다 1만9천㎡ 줄었고, 저수량은 약 140만㎥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웅덩이의 약 180m 하류에서 물이 흘러내리고 있으며 하류 2.5㎞ 구간에 물이 고이는 곳이 세 군데 있다면서, 수면 면적의 합계는 7만㎡ 이하라고 밝혔다. 중국 측은 이날 재해 현장인 지룽 통상구 인근에 긴급 통신 기지국도 설치했다. 앞서 중국 당국은 대규모 토석류(土石流)가 덮친 중국 티베트자치구 지룽 통상구(커우안) 상류에 흙과 바위가 하천을 막아 자연댐과 큰 호수가 형성됐다고 밝힌 바 있다. 물이 범람하면서 구조작업이 중단되기도 했다. 중국 당국이 이날 회견에서 밝힌 지룽 자연댐의 저수량은 220만㎥, 평균 높이는 60m다. 토석류는 약 22㎞ 거리를 매우 빠른 속도로 휩쓸고 내려와 해발 약 1천800m 지점의 중국 지룽 통상구에 도달했다. 0.7㎢는 국제 규격 축구장 약 100개 면적이다.



“대홍수 두 시간 만에 마을 다 잠겨…목숨만 건지고, 모든 걸 잃었어요”

그는 이곳에서 상점을 운영했는데 지난 26일 발생한 대홍수로 모든 걸 잃었다고 했다. 둥게바자르는 누와코트, 라수와 등 네팔 북부 지역의 상업시설이 밀집된 지역경제의 중심지였다. 네팔 당국과 군이 사전에 대피를 안내해 인명 피해가 크지 않은 것이 유일한 위안거리다. 주민들은 “마을 전체가 침수되기까지 2시간가량 걸렸다”고 말했다. 마을은 토사로 건물 1층이 완전히 파묻히고 도로도 끊겨 복구와 통제가 이어지고 있었다. 주민들은 2~3층이나 옥상에 머물며 현장을 지켜보고 있었다. 로빈드라 파우델(28)은 “물이 모든 것을 빼앗아갔다”며 “집을 잃은 주민들은 지인 집이나 인근 군부대 내 대피소에서 지내고 있다”고 말했다. 트리슐리강은 흙탕물이 여전히 빠른 속도로 흐르고 있었다. 북쪽 지역은 도로가 완전히 끊겨 헬기 등 항공 수단으로만 접근할 수 있다. 현장을 통제하는 경찰 관계자는 “지반이 약해져 추가 유실 위험이 있다”며 “신분증을 확인한 뒤 공인된 구조 및 복구 인력만 진입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네팔 홍수 실종 한국인 9명 수색, 헬기 운항 불허로 무산

다만 드론 역시 현지 당국의 허가가 필요한 상황이다.네팔군도 한국인 실종자를 염두에 두고 현장에 헬기를 착륙시켜 수색했지만 생존자는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NBC 앵커 맹비난…방송규제 당국에 처벌 요구

그레이엄은 지난 25일 치러진 사우스캐롤라이나 연방 상원의원 경선에서 승리했고, 마제이는 오클라호마 주지사 후보 경선에서 이겨 본선에 진출했다. 두 사람 모두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를 받아 힘겹게 경선을 통과했다. '미트 더 프레스'는 미 NBC방송의 대표적 시사 프로그램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간 자신에게 유리하지 않은 보도를 하는 NBC를 가짜뉴스라고 비난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발끈한 것은 자신이 지지한 후보들이 대체로 경선을 통과해 본선 후보로 확정된 사례가 많은 데도 웰커가 이를 제대로 인정하지 않는다고 여겼기 때문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불행하게도 그녀만이 아니다.



"트럼프, 김정은 일단 만나고 중간선거 후 2차 회담 가능성"

루지에로 전 국장은 이어 11월 초 열리는 중간선거 이후나 내년께 2차 북미정상회담이 이어질 수 있다고 봤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르면 중간선거 전에 김 위원장과 만나 대화의 물꼬를 트고 이후 회담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한 셈이다. 루지에로 전 국장은 북한이 핵무기를 보유한 현실을 암묵적으로 인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본다면서 그러고 나서 북한군의 우크라이나 철수처럼 미국 입장에서 더 중요한 문제에 초점을 맞출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미 싱크탱크 스팀슨센터의 레이철 민영 리 선임연구원은 북미 간 '뉴욕채널'을 재개하는 것과 같이 실무급에서 대화가 시작되더라도 큰 성과로 볼 수 있다면서 전략적 모호성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그는 "우리(미국)가 북한에 '핵보유국으로 인정한다'고 말할 필요는 없다"면서 "우리가 가진 지렛대를 다 내주면서 그럴 이유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란전쟁 후 G7 차입비용 22조 늘었다…미국이 3분의 2"

160억달러는 실제 전쟁 이전의 금리로 비교해 늘어난 실제 차입 비용의 증가분이고, 340억달러는 각국 향후 조달 계획과 만기별 발행 패턴을 분석해 내놓은 추정치다. FT는 분석한 모든 G7 국가의 거의 모든 만기별 국채가 2월보다 높은 금리로 거래되고 있으며, 이 때문에 새 채권을 발행할 때 이자가 더 높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내년 1분기 말까지 217억달러로 늘어날 수 있다. 미 재무부의 국채 바이백(재매입) 확대에도 금리 상승세는 꺾이지 않고 있다. 쿠마르 이코노미스트는 "각국의 확장적 정책으로 재정적자가 세계적으로 늘고 있다"며 "게다가 미국 중간선거나 유럽 각국 총선을 앞두고 포퓰리즘 정책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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