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하의 본초여담] 처방을 할 때는 체질을 잘 살펴야 한다
옛날 한 지역에 한 우사(羽士)라고 불리는 도사가 있었다. 우사는 마을로 내려와서 서씨 의원에게 진찰을 받았다. 의원은 "도사님의 병은 상한(傷寒, 일종의 감기)으로 인한 것이오. 그러자 서씨 의원은 "위(胃)의 실열(實熱) 때문이오. "라고 하면서 대승기탕(大承氣湯)을 쓰려고 하였다. 우사는 서씨 의원의 의견을 탐탁지 않게 생각하고서는 처방을 받지 않고 윤씨 의원을 방문했다. 그런데 윤씨 의원은 진찰을 해 보더니 "도사님은 대승기탕을 복용하면 안됩니다. "라고 하는 것이다. "제가 체했다는 것이오?" 그러자 윤씨 의원은 "평소에 잘 체하지 않소이까? 우사는 윤씨 의원의 말대로 지실도체환을 복용했다. 한씨 의원이 도착하자, 앞선 두 의원은 모두 실증을 장담했다. 서씨 의원은 "맥이 실하고 기가 왕성하니 마땅히 사법(瀉法)을 써야 합니다. "라고 했다. 그러자 윤씨 의원은 "우리 둘의 처방은 서로 달랐지만 실증(實症)이 확실합니다. 한씨 의원은 우사를 진찰해 봤다. 한씨 의원은 진맥을 비롯해서 자세하게 진찰을 마쳤다. 한씨 의원은 우사에게 물었다. "평소에는 한랭한 상태는 어떠시오? 우사는 답하기를 "지금은 상한병으로 인해서 열이 약간 나지만, 나는 평소 손발이 차고 배도 차갑소. 한씨 의원은 다시 묻기를 "평소 숨찬 것은 어떠셨소? "라고 묻자, 우사는 "지금은 상한으로 인해서 숨찬 것이 좀 심해진 듯하오. 한씨 의원은 우사의 설명을 듣더니 "도사님의 맥이 실하게 느껴지는 것은 상한으로 인한 일시적으로 나타난 맥이오. 우사는 한씨 의원의 의견을 따르기로 했다. 우사는 이렇게 해서 두 첩을 복용하자 맥이 완만하게 수렴되었고, 네 첩을 복용하자 상한이 가벼워졌으며, 여섯 첩을 복용하자 숨찬 증상까지 좋아졌다. 한씨 의원은 이 두 의원들에게 "병을 치료하는데, 맥도 중요하오, 하지만 병자의 평소 체질을 파악하는 것이 기본이 될 것이오. "라고 설명해 주었다. 두 의원은 인사를 하고 돌아갔다. 또 한 의원이 말하였다. "안 됩니다. "맥이 실하고 기가 왕성하니 마땅히 사법을 써야 합니다."
혈당 낮추는 호르몬은 왜 인슐린 하나뿐일까? [안철우 교수의 호르몬 백과사전]
이런 의미에서 호르몬은 불멸이다. <편집자주> 인슐린은 우리 몸에서 혈당을 내려주는 유일한 시스템이다. 그런데 혈당을 내리는 호르몬은 인슐린이 유일하다. 왜 올리는 호르몬은 여러 개인데 내리는 호르몬은 하나뿐인 걸까. 이에 대해 진화학자들은 생존에는 저혈당이 더 위험하기 때문이라고 풀이한다. 저혈당으로 인한 쇼크는 생명을 위협하기 때문에 온갖 호르몬을 동원하여 빠르게 혈당을 끌어올려야 한다. 오히려 너무 급격히 낮추었다가 저혈당이 되면 더 큰 위험을 초래하기에 인슐린 하나만으로 조절하는 편이 낫다. 반면에 인슐린은 뇌와 연결된 축 없이 췌장에서 스스로 분비한다. 이렇게 뇌와 연결되지 않고 독립적으로 분비되는 호르몬을 페리페럴 호르몬이라고 한다. 인슐린은 외곽 호르몬으로 뇌와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간주되어왔다. 혈당을 낮추는 인슐린은 뇌에 작용해서는 안 되며 뇌 속으로 들어와서도 안 된다. 개를 상대로 한 실험에서 혈청 인슐린 수치가 올라가면 뇌척수액에서도 인슐린 수치가 올라가는 것이 확인된 것이다. 중추신경의 인슐린 농도는 혈장 인슐린 농도보다 오히려 더 높았다. 인슐린은 외곽 호르몬이지만 중심부에도 존재하는 호르몬이었던 것이다. 더 과감한 주장이 있다.
남보라 "계속 퉁퉁이 같아 우울"…출산 후 운동 언제부터 [헬스톡]
배우 남보라가 출산 두 달 만에 운동과 식단 관리를 시작했다. 육아와 일을 병행하는 동안 체중이 쉽게 줄지 않아 스트레스를 받았고, 임신 전 몸무게까지 5kg을 남겨둔 상태라고 밝혔다. 아이를 두고 운동하러 가는 것도 마음에 걸렸지만, 남보라는 돌봄을 맡길 수 있는 시간에 짧게 운동하기로 했다며 임신 전 체중으로 돌아가기 위한 식단 관리도 병행하겠다고 밝혔다. 출산 두 달 뒤 운동을 시작하는 것 자체가 무조건 늦거나 빠른 시점은 아니다. 자연분만을 했고 특별한 문제가 없었다면 가벼운 걷기 등은 몸 상태에 따라 출산 후 며칠 뒤부터 시작할 수 있다. 임신 전 체중으로 돌아가는 속도도 산모마다 다르다. 따라서 산후 초기에 체중 숫자만 보고 식사량을 급격히 줄이거나 고강도 운동을 시작하면 회복에 부담이 될 수 있다. 하루 10분씩 나눠 시작한 뒤 몸이 적응하면 운동 시간을 늘릴 수 있다.
션 "다리 아파도 기어서 완주"…근육 손상 뒤 달리기 괜찮을까 [헬스톡]
가수 션이 다리 근육 부상 중 81.5km를 완주했다. 레이스 도중 통증과 경련으로 여러 차례 멈춰 섰고, 완주 뒤에는 체중이 4.8kg 줄었다고 밝혔다. 장거리 운동 후 급격한 체중 감소는 체지방보다 땀으로 빠진 수분 등 여러 요인이 반영된 결과일 수 있어 회복 상태를 살펴야 한다. 션은 대회를 한 달 앞두고 다리를 다쳤으며, 상태가 심했을 때는 달린 뒤 걷기 힘들고 평소에도 절뚝거릴 정도였다고 말했다. 레이스 중 션은 다리 통증과 경련으로 여러 차례 멈춰 섰다. 운동 중 흘린 땀과 수분 섭취량, 에너지 사용량 등이 함께 체중에 반영될 수 있다. 특히 더운 환경에서 장시간 운동하면 땀으로 수분과 전해질이 빠져나갈 수 있어 운동 전후 몸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 통증과 부종, 멍, 근력 저하, 관절 움직임 감소 등이 나타날 수 있다. 통증을 참고 운동을 이어가면 손상이 커지거나 재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처서에도 무더위 계속···주말 전국 곳곳 비·소나기
비나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지만, 비가 그친 뒤에는 습도가 높은 상태에서 기온이 올라 무더위가 계속될 전망이다. 충청권과 남부지방, 제주도를 중심으로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안팎까지 오르겠다. 남부지방에서는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안팎을 기록하는 곳도 있겠다. 22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비나 소나기가 내리겠고, 23일에는 경기 남부와 충남, 전북 서부 등을 중심으로 소나기가 내리겠다. 경기 남부에 호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돌풍이 불거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 수도권과 강원도에는 시간당 20~30㎜의 강한 비가 쏟아지는 곳도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주의해야 한다. 23일에도 경기 남부와 충남, 전북 서부에 5~40㎜, 제주도 중산간·산지에 5~30㎜의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