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9-06

과학 2026-09-06

어느 우주망원경의 ‘성실하고 처연한’ 최후…“불타 사라질 때까지 관측”

#2050년대 지구. 국제사회는 8명으로 구성된 지구 구조대를 조직한다. 지구 출발 뒤 순조롭던 항해는 임무 시작이 가까워진 시점에서 위기에 부닥친다. 그는 이카루스 2호의 핵폭탄 수송 장치에 옮겨 탄다. 바로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운영하는 ‘닐 게렐스 스위프트 우주망원경’ 얘기다. 스위프트 우주망원경은 2004년 발사돼 지구 궤도를 인공위성처럼 돌고 있는 천체 관측장비다. 스위프트 우주망원경이 잡아내는 것은 ‘감마선 폭발’이다. 스위프트 우주망원경이 지난 20여년간 포착한 감마선 폭발은 무려 1700여개다. 스위프트 우주망원경은 조만간 최후를 맞는다. 지구 주변을 도는 물체는 일정한 고도를 유지해야 지상으로 떨어지지 않는데, 스위프트 우주망원경은 그렇지 못하다. 너무 낮게 돈다. NASA는 스위프트 우주망원경을 정상 통제할 수 있는 마지노선을 ‘고도 300㎞’로 본다. NASA가 내렸던 관측 중지 명령은 스위프트 우주망원경이 받는 대기 저항을 최소화하려는 조치였다. 스위프트 우주망원경은 관측할 때 천체 방향으로 동체를 이리저리 돌리는데, 이 과정에서 대기 흐름을 거스르게 된다. 관측 기기를 멈춰 세운 효과 때문에 스위프트 우주망원경은 정상 통제가 가능한 고도 300㎞를 다음 달까지는 유지할 것으로 예상돼 왔다. 스위프트 망원경을 구조하려던 계획이 얼마 전 무산됐다. NASA는 지난 7월 미국 민간 우주기업을 통해 제작한 스위프트 망원경 구조용 무인 우주선인 ‘링크’를 지구 궤도에 쐈다. 링크는 지구 궤도에 올라간 뒤 스위프트 우주망원경 동체 아래에 딱 붙기로 했다. 스위프트 우주망원경 구조는 착수도 못 했다. 이러다 보니 NASA 입장에서는 스위프트 우주망원경의 관측 기기를 계속 꺼둘 이유가 사라졌다.



길어지는 여름, 늦게 식는 전력 수요 걱정된다

날이 더워지면서 에어컨을 켜는 날이 많아졌고, 회당 가동 시간도 길어졌기 때문이다. 잠들기 전 에어컨을 끄면 방 안이 금세 후텁지근해져 다시 켤 수밖에 없는 밤도 많았다. 올해 7월 전국 평균기온은 26.8도로 1973년 이후 세 번째로 높았다. 평균 최저기온은 23.4도로 역대 가장 높았고, 열대야 일수도 9.7일로 가장 많았다. 한국만 더웠던 것도 아니다. 유럽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서비스 자료에서는 역대 두 번째로 뜨거운 7월이었다. 지역별 수치도 비슷하다. 북미와 아프리카, 아시아는 각각 관측 이래 가장 더운 7월을 보냈고, 서유럽은 6월과 7월을 합쳐 역대 가장 더웠다. 특히 열대야가 이어지면 낮에 올라간 수요가 밤에도 충분히 낮아지지 않는다. 그렇다고 기온과 전력 수요가 언제나 일대일로 움직이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달력이 9월로 넘어간다고 전력 수요까지 곧바로 식는 것은 아니다.



'건강한 단맛'의 배신?...다이어트·당뇨에 좋다더니 심장마비 위험 57% 폭증

30년간 추적 관찰한 또 다른 조사에서도 자일리톨 수치 상위군은 하위군 대비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이 18% 더 높았다. 이러한 위험성 증가는 나이나 성별은 물론 체질량지수(BMI), 고혈압, 당뇨병, 지질 수치 등 기존 심혈관 질환 위험 요인을 보정한 후에도 동일하게 유지됐다. 연구진은 이전 기초 연구에서 자일리톨이 혈소판 응고를 촉진해 '피떡(혈전)' 형성을 유도한다는 결과를 확인한 바 있으며, 이번 대규모 관찰 결과 역시 이와 맥을 같이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연구팀과 전문가들은 이번 결과가 관찰 연구에 기반한 만큼, 자일리톨 섭취와 질환 간의 직접적인 '인과관계'가 완전히 입증된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르포]입장할 땐 얼굴인식, 방송은 AI보이스로… KT AI야구장 갔더니

"비상상황 발생 시 주의 사항입니다. 전광판 속 안현민은 선수의 얼굴과 음성을 학습해 제작한 'AI 휴먼'이었기 때문이다. KT는 수원 KT위즈파크 곳곳에 인공지능(AI) 기술을 녹여 관람객이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도록 구현했다. AI 치어플은 선수 이름이나 응원 문구를 입력하면 AI가 다양한 디자인의 응원 피켓을 자동으로 만들어주는 서비스다. KT위즈는 시즌권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국내 프로야구 최초 AI 안면인식 입장 서비스를 도입했다. 모바일 티켓을 반복적으로 확인하는 절차를 줄여 관람객이 빠르게 입장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KT는 내년부터 AI 안면인식 입장 대상자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김동훈 KT 홍보실 전무는 "고객이 야구를 즐기는 과정에서 AI를 자연스럽게 이용하며 KT의 AI 기술을 보다 친숙하게 만날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KT는 외국인 관람객도 국내 관람객과 유사한 수준으로 경기를 즐길 수 있도록 AI 실시간 번역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안면인식으로 경기장 입장… "안전에 유의해주세요" AI 안현민이 안내 [르포]

전광판 속 안현민은 선수의 얼굴과 음성을 학습해 제작한 'AI 휴먼'이었기 때문이다. KT는 수원 KT위즈파크 곳곳에 인공지능(AI) 기술을 녹여 관람객이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도록 구현했다. 지난 3일 오후 방문한 수원 KT위즈파크는 경기 시작 전부터 관람객으로 북적였다. AI 치어플은 선수 이름이나 응원 문구를 입력하면 AI가 다양한 디자인의 응원 피켓을 자동으로 만들어주는 서비스다. 직접 그림을 그리거나 디자인 프로그램을 이용하지 않아도 자신만의 응원 피켓을 손쉽게 만들 수 있다. KT위즈는 시즌권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국내 프로야구 최초 AI 안면인식 입장 서비스를 도입했다. KT는 내년부터 AI 안면인식 입장 대상자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KT는 외국인 관람객도 국내 관람객과 유사한 수준으로 경기를 즐길 수 있도록 AI 실시간 번역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영상]“어디에 매달릴까”…촉각으로 ‘더듬더듬’ 신개념 무인기 등장

네덜란드 델프트 공대 연구진이 개발한 무인기가 동체 상단에 달린 집게의 촉각 센서를 사용해 가지에 매달리고 있다. 동체에 달린 집게의 촉각을 이용해 새처럼 나뭇가지를 꽉 움켜쥐는 소형 무인기가 개발됐다. 네덜란드 델프트 공대 연구진은 최근 안정적으로 나뭇가지에 매달려 임무 중 전기 배터리를 아낄 수 있는 소형 무인기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무인기의 가장 큰 특징은 머리에 달린 집게다. 집게를 한껏 벌렸을 때 폭은 A4 용지 한 장만하다. 연구진이 공개한 동영상을 보면 무인기는 공중을 비행하다 나뭇가지 근처에 이르자 집게를 양옆으로 벌렸다가 오므리는 동작을 반복한다. 그 뒤 무인기는 집게를 오므려 나뭇가지에 단단히 매달린다. 처음에는 무인기가 나뭇가지 주변에서 헤맨다. 집게에 달린 촉각 센서가 작동해서다. 기존 소형 무인기 가운데에도 나뭇가지에 매달려 전기 배터리를 아끼는 모델이 있다.



'민간위탁' 울주군립병원 개원..본격 진료 돌입

지난 4일 개원해 본격 진료에 들어간 울주병원을 방문한 이순걸 울주군수가 직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울주병원 제공 전국 35개 지방의료원의 연간 의료손실이 5000억원을 넘어서고 대다수 공공병원이 자본잠식과 만성 적자에 시달리는 상황에서 울산시 울주군이 공공의료기관 고질적인 '적자 꼬리표'를 떼어내기 위해 파격적인 도전에 나선다. 울산시 울주군은 군립 의료기관인 '울주병원'의 관리·운영을 민간 의료재단에 맡기는 민간위탁 경영 방식을 전격 도입했다. 위탁자인 울주군은 3년간 운영적자를 보전하고 이후엔 수탁기관인 온병원그룹의료재단은 고용과 경영을 전적으로 책임진다. 지자체가 지은 공공병원을 민간의료법인이 임대해서 의료기관을 개설해 운영하는 독특한 방식이다. 4년차부터 흑자경영으로 수익이 발생하면 울주군과 수탁기관이 50대 50으로 나누기로 했다. 이 같은 독특한 위·수탁방식으로 인해 전국 지자체와 의료계의 이목이 울주군 울주병원으로 쏠리고 있다. 울산 울주군 남부권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자 필수의료 거점 역할을 담당할 '울산광역시 울주군 울주병원'이 9월 4일 역사적인 문을 열고 본격적인 진료를 시작했다. 병상 수는 100병상이다. 수술실의 경우 2개의 수술장을 갖춰 외과와 정형외과 수술을 하게 된다. 지역 의료 안전망의 핵심인 24시간 응급실은 의료 인력 배치가 완료되는 대로 10월 중 순차 가동될 계획이다. 이번 민간위탁으로 울주병원이 얻게 될 가장 큰 동력은 온병원그룹의 검증된 의료 인프라와 첨단 경영 시스템이다. 개원 첫해 위탁운영비로 약 66억원이 편성됐다. 그동안 울주군 남부권은 종합적인 의료 인프라 부족으로 간단한 진료나 정밀 검사를 받으려면 인근 도심으로 이동해야 하는 불편을 겪어왔다.



'결합1등, 구리 아니다' 70년 화학 교과서 정설 뒤집혀

금속 주변의 수소결합이 구리의 구조 변형을 제한해 안정성을 선택적으로 낮추는 그림. KAIST 제공 구리가 가장 안정적으로 결합한다는 화학 교과서 정설이 달라졌다. 금속과 직접 결합하는 구조는 그대로 둔 채, 주변의 약한 수소결합만 조절하면 구리는 정 반대의 역할을 했다. 즉, 금속의 환경을 바꾸면 금속의 결합 성질은 변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다. 이는 원하는 금속을 골라내는 분리 기술과 촉매 설계 등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할 것이라는 기대다. 어빙-윌리엄스 계열은 철·니켈·구리처럼 다른 물질과 다양한 방식으로 결합하는 전이금속이 주변 분자와 얼마나 안정적으로 결합하는지를 순서로 나타낸 경험 법칙이다. 다시 말해 어떤 금속이 더 잘 붙는지는 각 금속이 원래 가진 특성에 크게 좌우된다고 본 것이다. 연구팀은 금속 주변의 기본 조건을 같게 한 뒤, 수소결합이 각 금속의 안정성에 어떤 차이를 만드는지 살펴봤다. 그 결과 수소결합이 특히 구리가 안정해지는 데 필요한 구조 변화를 막는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 같은 원리는 원하는 금속이 더 잘 작용하도록 주변 환경을 조절하는 촉매 설계에도 활용될 수 있다는 기대다.



초전도자석 핵심부품 '초전도선재' 정밀 측정 기술 최초 개발

한국전기연구원(KERI) 박인성·하홍수 박사(왼쪽부터)가 고온초전도 선재를 들고 3D 비접촉 초정밀 검사 장비 옆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전기연에 따르면 고온초전도 선재는 특정 온도 이하에서 전기저항이 '0'이 되어 큰 전류를 손실 없이 흘려보낼 수 있는 꿈의 소재다. 주로 핵융합 장치나 의료용 MRI, 고효율 전력기기 등에 쓰이는 강력한 '초전도 자석'을 만드는 핵심 부품이다. 일반 A4 용지보다 얇은 수십 마이크로미터(μm) 두께에 폭은 4~12mm인 길고 얇은 테이프 형태를 띠고 있다. 초전도 자석은 이 얇은 선재를 수백 번 이상 촘촘하게 감아서 완성한다. 선재 한 가닥의 두께 차이는 수 마이크로미터에 불과하지만, 이것이 수백 겹 쌓이면 자석 전체의 크기와 형태에 큰 오차를 유발한다. 이렇게 누적된 오차는 자석 특정 부위에 힘을 집중시켜 파손을 일으키거나, 자기장을 불안정하게 만들어 장비 성능을 크게 떨어뜨린다. 이처럼 선재의 정밀한 상태 검사가 필수적이다. 기존 접촉식 센서는 선재 표면에 긁힘이나 오염을 유발했고, 비접촉식 방식은 선재가 이송 중 흔들리면 정확한 측정이 불가능해 긴 선재 전체를 한 번에 검사하기 어려웠다. 위아래에 설치된 두 개의 레이저 센서가 선재 표면을 좌우로 빠르게 훑으며 양쪽 표면까지의 거리를 동시에 측정하는 방식이다.



LGU+ 'PMDC 얼라이언스' 출격…AIDC 구축 효율 높인다

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가 설계·시공 분야 기업들과 손잡고 AI 데이터센터(AIDC) 구축 효율화에 나선다. 급증하는 AI 인프라 수요에 대응해 사전제작형 모듈러 데이터센터(PMDC) 표준모델을 개발하고 데이터센터 구축 기간을 줄이는 동시에 확장성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 4일 경기 안양시 평촌메가센터에서 GS건설, 자이C&A, 간삼건축, D&O CM과 'PMDC 얼라이언스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참여사들은 지난 4월부터 PMDC를 실제 AIDC 사업에 적용하기 위한 표준모델 개발을 공동 추진해왔다. 국내 DC 환경에 맞는 설계와 기술 사양을 구체화하고 각 사의 역할과 사업 수행체계도 마련했다. LG유플러스는 LG그룹 내 AIDC 구축 역량과 외부 기업의 설계·건축 역량을 결합해 PMDC 모델의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배민B마트, 추석 선물세트 첫 예약판매

우아한형제들은 오는 15일까지 배민B마트에서 '추석 선물세트 사전 예약 행사'를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우아한형제들 제공 배민B마트가 추석을 앞두고 처음으로 명절 선물세트 사전 예약 판매에 나선다. 이용자가 원하는 날짜와 시간대를 지정해 선물을 받아볼 수 있도록 배송 선택지를 넓혔다. 선물세트는 1만원대부터 20만원대까지 다양한 가격대로 구성됐다.



인파 몰린 불꽃축제서도 끊김 없이…KT, 5G 슬라이싱 적용

지난 5일 열린 '서울세계불꽃축제 2026' 행사장에서 KT 직원들이 5G 단독모드(SA) 네트워크 슬라이싱 기술을 적용한 단말로 현장 안전관리용 통신망 품질을 점검하고 있다. KT 제공 KT가 '서울세계불꽃축제 2026'에서 네트워크 슬라이싱을 적용해 무선 CCTV와 긴급 연락 단말의 안정적인 통신을 지원했다고 6일 밝혔다. 축제는 지난 5일 여의도와 이촌 한강공원 일대에서 진행됐다. 네트워크 슬라이싱은 코어망과 기지국이 모두 5G 전용으로 구축된 5G SA 환경에서 구현되는 핵심 기술이다.



“음식물 쓰레기 줄여 691억원 아꼈다” 송파구, ‘전국 1위’ 달성[서울25]

서울 송파구는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주최한 제18회 자원순환의 날 행사에서 ‘2026년 음식물류 폐기물 관리 지자체 성과 평가’ 전국 1위에 선정돼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고 6일 밝혔다. 이는 폐기물 종량제가 본격적으로 도입되기 직전인 2012년 대비 3만7000t을 줄인 것으로 약 691억원의 예산 절감 효과를 얻었다. 구는 2013년 폐기물 종량제 도입 이후 선제적인 감량 정책을 펼쳐왔다.



한미약품, 선천성 고인슐린증 치료제 2상 연구 발표

한미약품이 세계 최초 주 1회 투여 제형으로 개발 중인 선천성 고인슐린증 치료제 '에페거글루카곤(HM15136)'의 글로벌 임상 2상 핵심투여기간을 완료했다. 한미약품은 오는 8~10일 프랑스 마르세유에서 열리는 제64회 유럽소아내분비학회(ESPE 2026)에서 에페거글루카곤의 임상 2상 연구 내용을 구연 발표한다고 6일 밝혔다. 에페거글루카곤은 인슐린이 과도하게 분비돼 저혈당을 유발하는 희귀질환인 선천성 고인슐린증 치료제로 개발되고 있다. 한미약품은 기존 치료방식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세계 최초 주 1회 투여 제형으로 개발을 진행 중이다. 에페거글루카곤은 올해 2월 FDA로부터 혁신치료제(BTD)로 지정됐다.



"망막질환 치료제 이어 후속 파이프라인 개발 속도" [C리즈]

"상장을 계기로 이제는 기술과 파이프라인을 보여주는 것을 넘어 실제 성과를 증명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6일 한상열 인제니아테라퓨틱스 대표(사진)는 "코스닥 상장 이후 회사가 새로운 단계에 들어섰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기초과학 연구에서 출발해 항체 전문가로 성장하고, 미국 보스턴에서 창업해 글로벌 제약사에 기술을 이전하기까지 8년간의 도전이 이어졌기 때문이다. 한 대표는 기초과학연구원(IBS)에서 연구를 시작해 삼성종합기술원에서 연구개발 경험을 쌓았다. 이후 연구 성과를 직접 사업으로 연결하기 위해 2018년 미국 보스턴에서 인제니아를 창업했다. 인제니아는 TIE2를 직접 활성화해 손상된 미세혈관을 정상화하는 항체 기술을 개발해왔다. 한 대표는 "MSD가 진행한 임상에서 기존 표준치료제보다 빠르고 우월한 효능이 관찰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호주와 뉴질랜드, 한국에서 임상 2a상이 진행 중이다.



LGU+, AIDC 모듈러 모델 개발… 구축기간 줄인다

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가 설계·시공 분야 기업들과 손잡고 AI 데이터센터(AIDC) 구축 효율화에 나선다. 급증하는 AI 인프라 수요에 대응해 사전제작형 모듈러 데이터센터(PMDC) 표준모델을 개발하고 데이터센터 구축 기간을 줄이는 동시에 확장성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참여사들은 지난 4월부터 PMDC를 실제 AIDC 사업에 적용하기 위한 표준모델 개발을 공동 추진해왔다.



"해킹AI, 민생 인프라 위협… 보안 생태계 3~5년내 자립해야" [AI 월드 2026]

박 대표는 오는 9일 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동 주최하는 'AI월드 2026'에서 AI 시대의 보안과 자립적 생태계를 주제로 강연에 나선다. 박 대표는 AI 시대 가장 위험한 지점으로 공격과 방어의 비대칭을 꼽았다. 박 대표는 이에 대응하기 위해 '보안 자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모든 기술을 국내에서 개발하는 자급자족이 아니라 외부 환경이 바뀌더라도 스스로 방어를 지속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해야 한다는 의미다. 박 대표는 이를 위한 민간 AI 보안 협의체 '프로젝트 캐노피'의 초대 위원장을 맡았다. 박 대표는 자립적 보안 생태계 구축을 위해 가장 필요한 요소로 기업 간 협력을 꼽았다. 박 대표는 이러한 보안 자립의 관점이 정부가 추진하는 소버린 AI에도 적용돼야 한다고 봤다. 박 대표는 "결국 소버린 AI는 '무엇을 가졌는가'가 아니라 무엇을 스스로 검증하고 통제할 수 있는가의 문제다. 모델은 빌릴 수 있어도 우리 시스템을 우리가 검증하는 능력은 빌릴 수 없다"며 "앞으로 3~5년 안에 그 능력을 확보하는 것이 자립적 생태계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기고] 5극 3특 시대, 지역'이중소외' 막으려면

정부가 추진하는 '5극 3특'은 수도권 일극 체제를 넘어 전국을 초광역권 중심으로 재편하고 지역이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새로운 국가균형발전 체계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산업과 교통, 교육과 의료 등 국민의 생활권을 보다 넓게 연결해 지역의 경쟁력을 높인다는 점에서 기대가 크다. 그러나 행정과 경제의 권역이 넓어진다고 해서 지역의 목소리까지 저절로 커지는 것은 아니다. 5극 3특 시대에 산업과 교통 인프라 못지않게 '지역 정보체계'를 함께 고민해야 하는 이유다. 지난 지방선거를 돌이켜 보자. 이 지점에서 케이블TV 지역채널의 역할을 새롭게 바라볼 필요가 있다. 5극 3특 시대의 지역 미디어 정책은 실제로 누가 지역 콘텐츠를 생산하고 지역 공론장을 유지하고 있는지를 중심으로 지원 체계를 설계할 필요가 있다.



"적자 꼬리표 떼자"… 울주병원, 민간위탁 경영 '승부수'

지난 4일 개원해 본격 진료에 들어간 울주병원을 방문한 이순걸 울주군수가 직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울주병원 제공 전국 35개 지방의료원의 연간 의료손실이 5000억원을 넘어서고 대다수 공공병원이 자본잠식과 만성 적자에 시달리는 상황에서 울산시 울주군이 공공의료기관 고질적인 '적자 꼬리표'를 떼어내기 위해 파격적인 도전에 나선다. 울산시 울주군은 군립 의료기관인 '울주병원'의 관리·운영을 민간 의료재단에 맡기는 민간위탁 경영 방식을 전격 도입했다. 위탁자인 울주군은 3년간 운영적자를 보전하고 이후엔 수탁기관인 온병원그룹의료재단은 고용과 경영을 전적으로 책임진다. 지자체가 지은 공공병원을 민간의료법인이 임대해서 의료기관을 개설해 운영하는 독특한 방식이다. 이 같은 독특한 위·수탁방식으로 인해 전국 지자체와 의료계의 이목이 울주군 울주병원으로 쏠리고 있다. 울산 울주군 남부권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자 필수의료 거점 역할을 담당할 '울산광역시 울주군 울주병원'이 지난 4일 역사적인 문을 열고 본격적인 진료를 시작했다. 첫날부터 환자 50여명을 진료했다. 병상 수는 100병상이다. 지역 의료 안전망의 핵심인 24시간 응급실은 의료 인력 배치가 완료되는대로 다음달 중 순차 가동될 계획이다.



집게로 ‘더듬’…안전하게 ‘꽉’

동체에 달린 집게의 촉각을 이용해 새처럼 나뭇가지를 꽉 움켜쥐는 소형 무인기가 개발됐다. 소형 무인기의 배터리 이용 시간을 늘리고, 동체를 안전하게 보존할 기술이 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네덜란드 델프트 공대 연구진은 최근 안정적으로 나뭇가지에 매달려 임무 중 전기 배터리를 아낄 수 있는 소형 무인기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무인기의 가장 큰 특징은 머리에 달린 집게다. 연구진이 공개한 동영상을 보면 무인기는 공중을 비행하다 나뭇가지 근처에 이르자 집게를 양옆으로 벌렸다가 오므리는 동작을 반복한다. 그 뒤 무인기는 집게를 오므려 나뭇가지에 단단히 매달린다. 처음에는 무인기가 나뭇가지 주변에서 헤맨다. 집게에 달린 촉각 센서가 작동해서다. 기존 소형 무인기 가운데에도 나뭇가지에 매달려 전기 배터리를 아끼는 모델이 있다.



[찌릿찌릿(知it智it) 전기 교실]더워지는 9월, 길어지는 여름…더 늦게 식는 전력 수요 걱정된다

날이 더워지면서 에어컨을 켜는 날이 많아졌고, 회당 가동 시간도 길어졌기 때문이다. 잠들기 전 에어컨을 끄면 방 안이 금세 후텁지근해져 다시 켤 수밖에 없는 밤도 많았다. 올해 7월 전국 평균기온은 26.8도로 1973년 이후 세 번째로 높았다. 평균 최저기온은 23.4도로 역대 가장 높았고, 열대야 일수도 9.7일로 가장 많았다. 한국만 더웠던 것도 아니다. 폭염이 여러 대륙에서 동시에 나타나면서 냉방용 전력 수요 증가는 세계 각국 전력 시스템이 동시에 맞닥뜨린 문제가 됐다. 폭염은 한순간의 최대 전력 수요만 높이는 것이 아니라 높은 전력 수요가 지속되는 시간도 늘린다. 그렇다고 기온과 전력 수요가 언제나 일대일로 움직이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달력이 9월로 넘어간다고 전력 수요까지 곧바로 식는 것은 아니다. 전력 시스템은 단 하루의 최고 기록만 견디면 되는 것이 아니다. 더운 여름이 길어질수록 전력 수요도 늦게 식는다.



눈을 크게 떠라, 눈감는 순간까지

국제사회는 8명으로 구성된 지구 구조대를 조직한다. 지구 출발 뒤 순조롭던 항해는 임무 시작이 가까워진 시점에서 위기에 부닥친다. 얼마 뒤 지구의 어둑한 하늘에는 햇빛이 차오른다. 바로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운영하는 ‘닐 게렐스 스위프트 우주망원경’ 얘기다. 스위프트 우주망원경은 2004년 발사돼 지구 궤도를 인공위성처럼 돌고 있는 천체 관측장비다. 스위프트 우주망원경이 잡아내는 것은 ‘감마선 폭발’이다. 스위프트 우주망원경이 지난 20여년간 포착한 감마선 폭발은 무려 1700여개다. 스위프트 우주망원경은 조만간 최후를 맞는다. 지구 주변을 도는 물체는 일정한 고도를 유지해야 지상으로 떨어지지 않는데, 스위프트 우주망원경은 그러지 못하고 있다. NASA는 스위프트 우주망원경을 정상 통제할 수 있는 마지노선을 ‘고도 300㎞’로 본다. NASA가 내렸던 관측 중지 명령은 스위프트 우주망원경이 받는 대기 저항을 최소화하려는 조치였다. 스위프트 우주망원경은 관측할 때 천체 방향으로 동체를 이리저리 돌리는데, 이 과정에서 대기 흐름을 거스르게 된다. 관측 기기를 멈춰 세운 효과 때문에 스위프트 우주망원경은 정상 통제가 가능한 고도 300㎞를 다음달까지는 유지할 것으로 예상돼왔다. 스위프트 망원경을 구조하려던 계획이 얼마 전 무산됐다. NASA는 지난 7월 미국 민간 우주기업을 통해 제작한 스위프트 망원경 구조용 무인 우주선인 ‘링크’를 지구 궤도에 쐈다. 링크는 지구 궤도에 올라간 뒤 스위프트 우주망원경 동체 아래에 딱 붙기로 했다. 스위프트 우주망원경 구조는 착수도 못했다. 이러다 보니 NASA 입장에서는 스위프트 우주망원경의 관측 기기를 계속 꺼둘 이유가 사라졌다. NASA는 “지난 20년 이상 스위프트 우주망원경은 우주를 바라보는 훌륭한 도구였다”고 강조했다.



서울 송파구, ‘음쓰’ 줄여 691억원 절약

서울 송파구는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주최한 제18회 자원순환의날 행사에서 ‘2026년 음식물류 폐기물 관리 지자체 성과 평가’ 전국 1위에 선정돼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고 6일 밝혔다. 폐기물 종량제 도입 전인 2012년 대비 3만7000t을 줄인 것으로 약 691억원의 예산 절감 효과를 얻었다. 구는 그동안 다양한 감량 정책을 펼쳐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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