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9-26

과학 2026-09-26

[한동하의 본초여담] 약재는 두 가지뿐이지만 눈을 덮은 예막을 걷어냈다

때로는 몇 가지 약재만으로도 약력이 더 집중되기 때문에 더 큰 효과를 낼 수 있다. 그는 젊어서부터 여색을 지나치게 가까이하였다. 눈이 뻑뻑하고 아픈 날이 잦아졌고 눈물이 자주 흘렀으며, 검은자위 위로 마치 안개가 낀 듯 희끄무레한 막까지 생기기 시작했다. 젊은이는 동네 약방에서 "눈은 간신(肝腎)의 정혈을 받아 밝아지는 법이네. 신수를 보하고 눈을 밝히는 약을 먹어보게. "라는 말을 들었다. 젊은이는 그 말을 듣고 수(水)의 기운을 보충하고 눈을 밝게 한다는 약을 복용하였다. 가족들이 그의 눈을 들여다보고는 걱정스러워하면서 "이러다가 정말 앞을 보지 못하게 되는 것 아니냐? "라고 했다. 젊은이는 이제 사람 얼굴조차 또렷하게 분간하기 어려웠다. 의원은 젊은이를 밝은 곳에 앉히고 두 눈을 자세히 살펴보았다. 의원은 "검은자위 위로 흰 예막(瞖膜)이 두텁게 드리워져 있네. 왜 이리 방치를 했는가? 의원은 자신하지 못했지만 먼저 눈 주위와 예막에 효과가 있는 혈자리에 침을 놓기 시작했다. 의원은 젊은이의 눈을 다시 자세히 살펴본 뒤 "이제 치료할 수 있겠네. 의원은 이제 약을 처방했다. 의원은 여기에 당귀를 하나 더했다. 처방전을 받아든 젊은이는 의아하였다. 젊은이는 "제가 지난 몇 년 동안 눈에 좋다는 보약을 얼마나 많이 먹었는데 낫지 않았습니다. "라고 말했다. 그러자 의원은 "이 처방은 익본자신환(益本滋腎丸)이네. 젊은이는 "그런데 약재가 겨우 세 가지뿐입니까? 의원은 "약재가 많다고 약효가 강한 것은 아니네. 젊은이는 의원의 지시대로 익본자신환에 당귀를 더한 약을 꾸준히 복용하였다. 젊은이는 기뻐하며 "그 많은 약을 먹어도 낫지 않던 병이 이렇게 간단한 처방으로 좋아질 줄은 몰랐습니다. 그러자 의원은 웃으면서 "약은 많고 적음에 달린 것이 아니네. 익본자신환은 약재가 적지만 그래서 약력이 오롯하여 효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이네. "라고 답했다.



"생리통때문에 먹던 피임약, 끊었더니 임신 안 된다?"… 1167명 추적 관찰 결과 보니 [똑똑한 웰니스]

평소 생리 주기가 불규칙하고 생리통이 심한 A씨(28)는 의사의 처방으로 세 달 째 경구피임약을 복용하고 있다. 배란을 조절해 생리 주기를 규칙적으로 만들고, 생리통의 원인이 되는 염증 물질을 줄일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실제로 A씨는 경구피임약의 효과를 보고 있으나, 정작 주변에서는 "호르몬제를 오래 먹으면 나중에 임신이 안 된다더라", "살찌고 피부 뒤집어진다"며 걱정어린 시선을 보낸다. 많은 이들이 경구피임약을 단순한 '임신 방지용 약'으로만 여기지만, 산부인과에서는 생리통, 월경과다, 월경전불쾌장애(PMDD), 중등도 여드름 등을 치료하는 전문의약품으로 경구피임약을 활용하고 있다. 경구피임약은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을 조절해 배란을 억제한다. 피임약은 탈락할 자궁내막의 두께 자체를 얇게 유지시켜 프로스타글란딘 분비량을 대폭 줄인다. 그 결과 쥐어짜는 통증과 과도한 출혈량이 눈에 띄게 완화된다. 경구피임약을 오래 복용하면 약의 피임 효과가 몸 안에 남아 영구적으로 불임이 된다는 속설도 있다. 18~35세 여성 1067명이 4세대 복합 경구피임약을 1년간 복용한 연구에서도 유의미한 체중 증가는 관찰되지 않았다.



"가족들 수술·치료 받았다" 이시영이 공개한 최근 1년 근황 [헬스톡]

배우 이시영이 최근 1년 동안 가족들이 잇따라 아팠다며 수술과 치료 이후 경험한 건강 관리법을 공개했다. 그는 건강한 음식과 규칙적인 운동, 온열 관리를 자신의 관리 방식으로 꼽았지만, 수술 부위의 조직 변화는 원인에 따라 치료법이 달라 의료진 진료가 우선된다. 그는 "저는 사실은 병원에서 약을 먹고 주사를 맞고 이런 관리를 좋아하지는 않아요"라고 밝혔다. 이시영은 가족들이 최근 수술과 치료를 받았다는 사실도 전했다. 수술이나 치료가 끝나고 숍에서 따뜻한 관리를 받고 있는데. 굉장히 만족했다. 저희 가족들도 그렇고"라고 말했다. 수술 부위 변화에 대해서는 "수술한 부위는 협착된다고 해야 되나, 조직이 단단해지고 막 이러잖아요. 그런 것들이 굉장히 부드러워지더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런 걸 맹신하는 건 아니지만 그런 따뜻한 관리가 굉장히 좋다는 걸 다시 한번 느꼈고. 부모님도 좋아하시고 해서 굉장히 좋아하는 관리입니다"라고 밝혔다. 수술 뒤에는 흉터 조직이 생기거나 유착, 섬유화 등이 나타날 수 있고 수술 부위와 종류에 따라 원인과 치료법이 달라진다.



콧 속에 인슐린 뿌렸더니 기억력이 좋아졌다? [안철우 교수의 호르몬 백과사전]

이런 의미에서 호르몬은 불멸이다. 몸에 인슐린 저항성이 생긴 것이 2형 당뇨라면 뇌에 인슐린 저항성이 생긴 것이 3형 당뇨라는 것이다. 하지만 이것보다 더 좋은 근거는 인슐린이 뇌에서 인지능력에 관여한다는 점일 것이다. 그런데 1999년 인슐린이 뇌에서 아세틸콜린과 노르에피네프린의 분비에 관여한다는 것이 밝혀졌다. 2002년의 논문은 인슐린이 뇌 피질의 포도당 대사를 증가시키는 데 관여할 가능성이 제기되었다. 또 인슐린이 포도당 수송체를 종류별로 필요한 위치에 분산시키는 역할을 함으로써 포도당 대사에 관여할 수 있다는 주장도 제기되었다. 현재 학계는 치매가 뇌에 발생한 당뇨병, 뇌에서 일어난 인슐린 저항성이라는 개념을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그 결과 인슐린을 주입받은 당뇨 환자 그룹은 플라시보를 주입받은 당뇨 환자 그룹보다 단순작업 및 멀티태스킹 속도가 더 빨랐다. 당뇨가 아닌 그룹 역시 인슐린을 주입받은 그룹이 플라시보를 주입받은 그룹보다 작업 수행능력이 더 좋았고 언어를 통한 기억능력도 더 좋았다. 인슐린을 주입받은 당뇨 환자 그룹은 자기공명영상에서 전두엽 피질의 혈류량이 증가한 것이 관찰되었다. 당뇨가 있든 없든, 인슐린을 주입받은 그룹이 걸음 속도가 더 빨랐다.



냉장고보다 비싼 '아이폰 듀오' 보험 가입비는 55만원…수리비는?[1일IT템]

애플의 첫 폴더블 스마트폰 '아이폰 듀오' 출고가가 300만원을 훌쩍 넘긴 가운데 보증 서비스인 애플케어 플러스(AppleCare+)도 55만원에 육박해 가격 부담이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고 사양인 2TB(테라바이트) 모델을 구매해 애플케어 플러스까지 가입하면 총 비용은 563만9000원에 달한다. 내부 디스플레이가 손상될 경우 수리비로 12만원을 추가 부담해야 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다음달 23일 국내 출시하는 아이폰 듀오의 애플케어 플러스 2년 가입 가격을 54만9000원으로 책정했다. 가장 저렴한 모델을 기준으로 기기와 애플케어 플러스를 함께 구매하면 383만9000원이 필요하다. 아이폰 듀오의 애플케어 플러스 가격은 다른 아이폰과 비교하면 차이가 더 두드러진다. 듀오의 높은 애플케어 플러스 가격에는 폴더블폰 특유의 구조와 높은 제품 가격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애플케어 플러스에 가입한 듀오 이용자가 부담하는 서비스 비용도 손상 부위에 따라 차이가 난다.



명절마다 찾는 편의점 상비약...판매 품목은 13년째 묶여

명절 연휴처럼 약국 이용이 어려운 기간 편의점 안전상비의약품 수요가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편의점 상비약 제도가 도입된 지 13년이 지났지만 판매 품목은 사실상 제자리인 만큼 국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판매 품목을 현실에 맞게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CU의 지난해 추석 연휴(10월 5~7일) 안전상비의약품 매출은 전주 같은 요일 대비 70.1% 증가했다. 약국이 문을 닫는 명절 연휴 기간 편의점에서 상비약을 찾는 소비자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편의점 안전상비약은 심야나 공휴일 등 약국 이용이 어려운 시간대에 가벼운 증상에 대응하기 위한 제도라는 점에서 실제 소비 수요가 확인됐다. 안전상비의약품 제도는 약국이 문을 닫는 심야와 공휴일 의약품 구입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2012년 도입됐다.



[자생력에 답이 있다] 20·30대 대장암 급증…아프기 전에 돌보는 한의학의 '치미병'이 필요할 때

암은 흔히 나이가 들수록 발병 위험이 높아지는 질환으로 생각한다. 젊은 층에서도 암 환자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이 대장암이다. 가장 최근에 공개된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20~30대 대장암 환자는 2019년 957명에서 2023년 1948명으로 늘어 4년 새 약 2배 증가했다. 젊은 대장암 환자가 늘어난 이유에는 가족력이나 유전적 요인도 있겠지만, 최근에는 비만과 운동 부족, 잦은 음주, 가공식품 중심의 식생활 등 생활습관이 원인으로 꼽힌다. 이를 방증하듯 질병관리청의 국민건강영양조사 제9기 식생활 평가지수 분석에 따르면 전체 연령대 중 20대와 30대의 식생활 점수는 각각 50.3점, 52.8점으로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야식을 한 번 먹었다고 병이 생기는 것은 아니다. 특히 식습관과 생활환경의 영향을 받으며 면역과 대사 등 다양한 생리적 기능과 연관된 장내 미생물과 한의치료의 관계를 살펴보는 연구가 대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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