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석 어디 있나” 질타에, 쿠팡 대표 “한국법인 일은 내 책임”
이상휘 국민의힘 의원은 과방위 질의에 참석한 박대준 쿠팡 대표를 향해 “쿠팡은 ‘괴도 루팡’이 된 지 오래”라고 했다. 클래스B 보통주는 주당 29배의 차등의결권을 가진 주식이다. 의결권을 기준으로 하면 김 의장의 지분은 73.7%에 달한다. 그는 지난해 11월 보유 중이던 클래스B 보통주를 클래스A 보통주 1500만 주로 전환하면서 4846억 원을 현금화하기도 했다. 이날 법률사무소 번화는 3일 서울동부지방법원에 쿠팡을 상대로 1인당 10만 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한다고 밝혔다. 전날까지 3000여 명이 소송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법인 청 역시 2일 서울중앙지법에 소장을 제출했다.
李 “쿠팡 이 정도인가… 과징금 강화-징벌적 손배 현실화”
이재명 대통령은 2일 쿠팡의 고객 3370만 명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피해 규모가 방대하지만 처음 사건이 발생하고 5개월 동안 회사가 유출 자체를 파악하지 못했다는 게 참으로 놀랍다. 이 정도인가 싶다”고 밝혔다.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보안 투자를 불필요한 비용으로 간주하는 업체의 잘못된 인식을 재차 비판하고 나선 것이다.
“밀수 악용 불안” 통관부호 재발급 42만건 접수
하지만 이용자들의 불안은 쉽게 가라앉지 않는 분위기다. 한 SNS에는 “마약이나 범죄 관련 증거품 받고 나락 가능”, “무서워서 바꿨다”는 글이 수십 건 올라왔다. 통관부호 재발급 방법을 다룬 글도 잇따르고 있다. 쿠팡은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고객 결제정보 유출은 없다고 했지만 금감원은 실제 유출이 없었는지 확인하기 위해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쿠팡 대표, 1조 과징금 가능성에 “책임 회피 않겠다”
이날 국회에는 박 대표와 브랫 매티스 쿠팡 최고정보보호책임자(오른쪽)가 참석한 가운데 의원들은 실질적 책임자인 김범석 쿠팡Inc 의장은 어디 갔냐며 그의 직접 사과를 요구했다.
[단독]쿠팡처럼 정보 털려 분쟁조정 3배로… 배상 거부땐 손 못써
이 추세면 올해 관련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연간 1000건을 넘어설 가능성이 크다.개인정보 분쟁 조정은 유출 피해 등이 발생했을 때 소송보다 적은 비용으로 빠르게 해결하고자 도입한 제도다. 위원회는 정보 유출 중지나 피해에 대한 배상 등을 권고할 수 있다. 최근 SK텔레콤 등 대형 유출 사건이 이어지면서 조정 신청 건수도 급증했다. 분쟁조정위가 아무리 높은 배상액을 권고해도 유출 기업이 거부하면 조정은 무산된다. 실제 올해 불거진 SK텔레콤 유심 해킹 사건에서 3998명이 분쟁 조정을 신청했고 분쟁조정위는 “1인당 30만 원씩 지급하라”고 결정했다. 법조계 관계자는 “쿠팡 유출 사건에서 분쟁 조정 결과가 나오더라도 쿠팡이 이를 수락하지 않을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분쟁 조정이 이뤄지지 않으면 민사소송을 통해 유출 기업에 손해배상을 강제할 수 있다. 개인정보 분쟁조정 제도의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G마켓 모바일 상품권 무단결제” 60여명 신고
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G마켓 고객센터에는 지난달 29일 “내가 구매한 적 없는 모바일 상품권이 결제됐다”며 결제 취소를 요청하는 문의가 잇따라 접수됐다.
“비만 아닐때 위고비 쓰면 탈모 등 부작용 우려”
WHO는 비만을 질병으로 인정하면서도 비만 치료법으로 운동과 식습관 개선 등 비약물적 요법을 통한 관리를 권고해 왔다. WHO가 비만 치료 약물을 사용할 수 있다고 제시하고, 조건부 권고를 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30㎝ 크기 식별’ K기술로 정밀위성 시대 열어
우주항공청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2일 아리랑 7호가 이날 오전 2시 21분 남미 프랑스령 기아나 우주센터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됐다고 밝혔다. 현지 시간으로는 1일 오후 2시 21분이다.아리랑 7호는 유럽의 우주 발사체인 ‘베가-C(VEGA-C)’에 실려 우주로 향했다. 아리랑 7호는 시스템과 본체·탑재체 등의 설계-조립-시험-검증 등 전 과정이 국내 독자 기술로 개발됐다. 특히 세계 최고 수준의 고정밀 관측 능력을 갖추고 있다. 아리랑 7호가 보내올 영상은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활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주머니에 넣어다니는 ‘10인치 대화면’… ‘3개의 창’ 3개의 폰 쓰는 듯
2일 서울 서초구 삼성 강남에서 트라이폴드를 출시 전에 먼저 만져봤다. 트라이폴드는 3개의 디스플레이를 연결한 구조다. 접혀 있는 휴대전화의 오른쪽 화면(카메라 렌즈가 달린 면), 왼쪽 화면을 차례로 열면 10인치 크기 내부 디스플레이가 나타난다. 갤럭시 탭 S10 팬에디션의 디스플레이가 10.9인치이니, 디스플레이 면적이 태블릿만큼 큰 것이다. 왼쪽 화면을 먼저 접고 오른쪽 화면을 접는 것이 원칙이다. 일부러 오른쪽 화면을 먼저 접어봤더니 스마트폰이 화면 알림과 진동으로 잘못 접은 사실을 알려주기도 했다.
한화, 제주에 국내최대 위성 제조기지 구축… “年 100기 생산”
SAR 위성은 기후·환경 변화 예측, 재난 감시, 자원탐사·안보 등의 분야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는데, 앞으로 한화우주센터도 ‘SAR 위성’을 중점 생산한다. 해외 위성 위탁생산도 계획 중이다.센터가 본격 가동되면 매달 4기에서 8기의 소형 저궤도 위성이 이곳에서 생산된다. 한화시스템은 내년부터 연간 최대 100기의 위성이 생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단일 시설로는 국내 최대 수준의 양산 능력이다.
1초에 3만6000건 공격…AI 무장 해커들의 습격
클라우드 전문기업 베스핀 글로벌이 최근 발표한 ‘2025 AI 보안 인사이트’ 리포트에 따르면, 현재 1초에 약 3만6000건의 AI 기반 사이버 공격이 발생하고 있다. 이는 전년 대비 16.7% 증가한 수치다.베스핀은 AI가 해커들의 생산성을 크게 높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맥킨지 조사에 따르면 생성형 AI 등장 이후 피싱 공격이 1200% 급증했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 보고서는 특히 국가 차원의 해커들을 중심으로 AI 시스템을 직접 공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밝혔다. 대표적인 공격 방식은 프롬프트 공격과 포이즈닝 공격이다. 올해 초 미국의 한 AI 스타트업은 AI 모델이 다른 AI 모델을 해킹하도록 유도하는 J2공격(Jailbreaking to Jailbreak) 방식을 공개했다.
[단독] 삼성, 내년 엔비디아 소캠2 물량 '절반' 공급 [강해령의 테크앤더시티]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소개한 베라루빈 제품. 아랫쪽 가운데 '베라' CPU 양쪽으로 다수의 소캠2 모듈이 정렬돼 있다. 삼성전자가 내년 엔비디아 공급할 소캠(SOCAMM) 2세대 전체 물량의 절반 이상을 공급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중 100억 Gb를 삼성전자가 생산하는 방향으로 계약이 진행되고 있다.100억 Gb는 최첨단인 24Gb 저전력(LPDDR) 제품을 기준으로 하면 약 8억 3000개의 D램 칩이다. 한 웨이퍼 당 약 1000개의 LPDDR D램이 만들어진다고 가정할 때, 월 3만~4만 장의 생산 능력이 필요한 것으로 추산된다.삼성전자 전체 D램 생산능력인 월 60 만 장의 5% 수준이다. 업계 관계자는 "하이닉스가 남은 100Gb의 60~70% 정도를 차지하고, 나머지는 마이크론이 가져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소캠은 엔비디아가 추진하고 있는 새로운 표준의 D램 모듈이다. AI 연산용 그래픽처리장치(GPU) 서버를 제어하는 중앙처리장치(CPU) 옆에 장착되는 제품이다.기존에는 CPU 옆에 개별 LPDDR D램이 '온보드' 형식으로 장착되며 CPU의 정보 처리를 보조했다. 반면에 소캠은 4개 LPDDR D램 밑에 중지 손가락 크기의 기판을 덧대 한 묶음으로 만든다.이렇게 하면 D램과 CPU 사이의 정보 교환 통로가 많아져서, 데이터 전달이 더 빨라진다. 그러나 소캠 모듈은 탈부착이 가능하다.
기후부 내년 예산 19.2조, 올해比 9.9%↑…분산전원·ESS 등 투자 강화
2일 기후에너지환경부에 따르면 국회 심사 과정에서는 재생에너지 중심 사업이 크게 늘었다. 전기·수소버스 구매융자 737억원, 충전 인프라 펀드 740억원도 처음 반영됐다. 전기차 화재 배상을 지원하는 전기차 안심보험 20억원, 다회용기 보급 157억원도 반영됐다.재생에너지 기반 확대는 이번 예산의 핵심이다. 재생에너지 금융지원은 6480억원으로 거의 두 배 늘었고, 보급지원은 2143억원으로 확대됐다. 에너지저장장치(ESS)는 주민참여형 커뮤니티 형태로 984억원이 신규 반영됐다. 기후위기 대응 인프라는 도시침수 예방을 중심으로 강화됐다.
대웅제약, 사우디서 NMC 개최…중동 의료진 사로잡은 K-톡신
대웅제약이 의료 소외지역을 찾아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 의료 봉사를 진행했다. . .
[GLOBAL 글로벌 현장을 가다] 국제 암학회 ‘AACR-NCI-EORTC’ 제약업계 “앞으로 3년 트렌드 미리보기”
파로스아이바이오가 기존의 폐암 치료제에 내성을 가진 암세포 증식을 강력히 억제하는 난치성 폐암 신약 후보물질 전임상 결과를 공개했다. . .
툴젠, 유럽 CRISPR RNP 식물 특허 방어 성공
올해 4월 EPO 예비 결정에서는 이의신청인의 주장이 인용되어 선행기술 대비 진보성이 부정된 바 있다. 실제로 Broad와 CVC는 구두심리 직전에 부정적 예비 결정이 최종 결정으로 확정되는 것을 막기 위해 특허를 자진 철회하였다.
바이오의약품협회 "CDMO특별법 국회 본회의 통과 환영"
그동안 CDMO 관련 규제는 약사법, 첨단재생의료법 등 여러 법률에 산재해 있어 고유의 법적 정의가 부재했으나, 이번 특별법을 통해 국가 차원의 독립적 규제 체계가 마련됐다. 협회는 "이로써 중복 규제에 따른 행정 비용을 절감하고, CDMO 산업 특성을 반영한 예측 가능한 규제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CDMO 특별법 주요 내용으로는 먼저 '수출제조업 등록제 도입'이 있다. 수출 목적 바이오의약품 CDMO 기업이 의약품 제조업 허가 없이도 사업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해 글로벌 기준 중심의 생산 체계로 전환이 가능해진 것이다. 원료물질 인증제도도 도입된다. 바이오의약품 원료물질의 국산화 및 품질 관리를 지원해 공급망 안정화를 도모할 것이라고 협회측은 설명했다. 이밖에 전문인력 양성도 지원한다. 협회는 이번 특별법 제정으로 우리나라 CDMO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수지·안성재 넘어선 최고 인기 크리에이터 정체, 추성훈이었다
로블록스는 변함없는 인기를 과시했으며, 클래식 PC 게임을 모바일 게임으로 성공적으로 재해석한 마비노기 모바일은 출시 후 유튜브에서도 폭발적인 관심사를 형성하며 인기 주제로 자리매김했다.유튜브는 새로운 스타 탄생의 무대이기도 했다. 특히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뚜렷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SK바이오팜, 독일 에커트앤지글러社와 방사성 동위원소 공급 계약 체결
이번 계약을 통해 SK바이오팜은 유럽 지역 악티늄-225 공급망을 선제적으로 구축하고, 방사성의약품(Radiopharmaceutical Therapy, RPT)의 안정적 개발 환경을 마련하게 됐다. 하지만 전 세계적 생산량이 극히 제한돼 있어 안정적인 원료 확보는 RPT 개발 성공의 핵심 요인으로 꼽힌다. SK바이오팜은 이번 협력을 통해 새로운 공급망을 추가 확보함으로써, RI 공급의 지속 가능성과 안정성을 강화하고 향후 산업 성장에 따른 공급 변동성에도 보다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다층적 공급망을 구축했다. SK바이오팜은 안정적인 악티늄-225 공급을 바탕으로 RPT 분야의 연구개발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인드림헬스케어, 팁스(TIPS) 선정… 약물유전체 기반 ‘실시간 정밀의료’ 기술 고도화
현재 소셜벤처 인증을 보유하고 있으며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개방형 실험실,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서울바이오허브 등에 입주해 있다. 국내외 병원·연구기관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누리호 6차, 부탑재위성 6기 선정…사이버보안·재난탐지 임무 맡는다
우주항공청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3일 누리호 6차 발사에 탑재할 부탑재위성 총 6기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누리호 6차 발사의 주탑재위성은 초소형군집위성 7~11호 등 총 5기다.
셀트리온, 美서 옴리클로 300mg PFS 제형 허가 획득
기존 저용량 제품을 여러 번 투약 받아야 했던 환자들에게 치료 편의성을 크게 높이고 투약에 대한 심적 부담도 낮춰줘 처방 선택 폭을 넓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전망이다.셀트리온은 옴리클로 300mg PFS 제형에 대해 지난달 초 유럽 승인을 획득한데 이어 미국에서도 승인을 받으면서 글로벌 오말리주맙 시장의 약 89%를 차지하는 미국과 유럽에서 오리지널 의약품과 동일한 PFS 제형의 전체 용량 라인업을 단독으로 확보한 유일한 바이오시밀러 공급사가 됐다.환자 상태에 따른 용량별 맞춤 투약이 가능해지면서 제품 경쟁력과 처방 선호도도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셀트리온은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옴리클로에 대한 ‘퍼스트무버(First Mover)’ 지위를 확보한 데 이어 단독으로 오리지널 제품과 동일한 용량 구성의 PFS 제품 라인업까지 갖추게 돼, 보다 빠른 속도로 시장을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옴리클로는 지난해 5월과 올해 3월 각각 유럽과 미국에서 시장 최초로 졸레어 바이오시밀러 허가를 획득했다.
40~50대 사망률 1위 간암…검진 때 꼭 봐야 할 ‘이 항목’
40대가 넘어가면 혈압·혈당·콜레스테롤 등을 꼼꼼히 챙기지만 정작 40~50대 사망률 1위 ‘간암’의 주요 원인인 B형간염 여부는 간과하는 이가 많다. B형간염은 간에 염증을 일으키는 바이러스성 질환을 말한다. 국내 간암 및 간경변증 환자 10명 중 7명은 B형간염 바이러스(HBV) 감염이 원인으로 알려졌다. 특히 만성 B형간염이 장기간 지속되면 간세포 손상이 누적돼 간경변증으로 진행할 위험이 크다. B형간염 바이러스 보유자라는 이유만으로 모두 치료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이미 감염됐다면 바이러스 DNA 수치, 간 기능(ALT·AST), 간 섬유화 정도나 간경변 유무에 따라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해 치료한다. B형간염은 감염자의 혈액이나 체액을 통해 전파된다. B형간염 바이러스에 노출될 위험이 큰 환경에 있는 사람들은 검사를 통해 B형간염 바이러스 항체 유무 확인 후 백신 접종하는 게 좋다.B형간염 바이러스 보유자라는 이유만으로 모두 치료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미국 독점 9년 연장"…JW중외제약, 통풍치료제 美 용도특허 취득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2. JW중외제약은 올해 3분기 별도 기준 매출이 1986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공시했다. 5% 증가했다.
유한킴벌리 “나무 심는 활동도 과학으로 증명…오픈이노베이션 성과”
오픈이노베이션은 기업이 조직 내외의 경계를 넘나들며 혁신 기술과 아이디어를 찾아 성과를 창출하는 활동이다. 50년 넘게 생활용품을 만들며 건강한 일상과 숲 조성을 위한 활동을 전개한 유한킴벌리 역시 조직 안팎으로 시너지 창출을 시도한다. 이 기업은 최근 기후테크 스타트업과 손잡고 조직의 사회공헌 활동에 기술을 접목 중이다. 박윤재 유한킴벌리 오픈이노베이션 팀장을 만나 자세한 이야기를 들었다. 특히 대규모 산불로 심각한 사막화가 진행 중이었던 몽골 토진나르스 지역에 지금까지 1000만 그루 이상의 나무를 심고 가꿨다. 주관기관인 산림청 산하 임업진흥원은 유한킴벌리가 알기 어려웠던 산림·임업 분야 스타트업과 기술을 소개하며 협업 가능성을 넓혀줬다. 다양한 임업 기술과 CO₂ 정량화 모델, 위성 분석 역량을 가진 팀들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전문성을 발휘해 심도있는 조언을 해 줬다. 덕분에 AI 기술과 과학 데이터를 ‘지도와 숫자’로 시각화할 수 있는 기후테크 스타트업 ‘메타어스랩(MetaEarth Lab. 위성 이미지, 적외선 데이터, AI 기반 탄소 모델링 기술을 활용해 과업을 수행 중이다.박윤재 팀장은 “메타어스랩은 학계의 깊이 있는 방법론과 스타트업의 속도를 동시에 가진 팀이다. 그 후 이듬해 상반기 안에 사업성까지 증명해야 한다. 이같은 변화는 유사 활동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오픈이노베이션은 미래를 만드는 일이다. 이같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앞으로도 조직 안팎으로 혁신 기술을 개발하고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건기식’ 열풍 일으키겠다”…동화약품, 日 시장 진출
일부 제조업체들은 신규 공장 증축도 나서고 있다....
KT, 서울시와 손잡고 이동 목적·수단 통합 데이터 '최초' 공개
KT가 수도권 시민의 실제 이동 형태를 정밀하게 분석할 수 있는 데이터를 공개한다. 이동 목적과 수단을 통합 분석할 수 있는 전국 최초 체계를 갖춘 데이터다. 수도권 생활 이동 데이터는 항공·기차·고속버스·지하철·버스·차량·도보 등 8종 이동 수단을 통신 기반 알고리즘으로 자동 판별한 국내 유일 모빌리티 데이터다. 이를 통해 수도권 전역의 실제 이동 흐름을 250m 격자 단위로 고해상도로 파악할 수 있게 됐다.이번 데이터 공개로 수도권 교통정책의 정밀도가 높아질 전망이다. 이 데이터는 경기·인천에서 서울로 유입되는 이동 흐름 분석하고 이동 수단별 평균 이동시간·거리 등을 비교한다.
올트먼 '비상사태' 선언…"챗GPT 성능 개선에만 집중하라"
올트먼은 "챗GPT의 일상적 사용 경험을 개선하기 위해 더 많은 작업을 해야 한다"고 공지했다. 개인화 기능 향상, 속도와 안정성 증가, 더 넓은 범위의 질문에 답변할 수 있는 기능 등이 포함된다.올트먼 CEO는 챗GPT 개선 책임자와 매일 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AI 경쟁에서 앞서나가기 위해 당분간 오롯이 챗GPT 성능 개선에만 몰두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앞서 올트먼 CEO는 챗GPT의 기술력이 제미나이에 따라잡혔다는 사실을 인정하기도 했다.
“아마존 첫 3나노 AI 칩”…AWS ‘트레이니움3 울트라서버’ 공개
AWS 관계자는 “트레이니움3는 이전 세대 대비 컴퓨팅 성능은 4.4배, 전력 효율은 4배 높아졌다”며 “메모리 대역폭도 약 4배 향상됐다”고 말했다.이어 “Trn3 울트라서버는 최대 144개 트레이니움3 칩을 지원하며 최대 362 FP8 페타플롭스(PFLOPs)의 연산한다”며 “이를 통해 모델 훈련 기간을 수개월에서 수주로 단축하고 추론 요청 처리량을 크게 높였다”고 설명했다.Trn3 울트라서버는 칩 간 데이터 이동을 가속한 ‘뉴런스위치’(NeuronSwitch)-v1와 ‘뉴런 패브릭’(Neuron Fabric) 네트워크를 적용해 지연 시간을 10마이크로초 미만으로 낮췄다.이를 통해 수천 개 Trn3 울트라서버를 연결한 ‘EC2 울트라클러스터 3.0’을 구성할 수 있다.
‘이 시기’ 놓치면 치료효과 뚝…약시검사 골든타임 언제?
신생아는 정확한 시력 측정이 어려워 동공반사·동공반응·외안부 검사 등을 통해 선천백내장, 각막혼탁 등 중증질환 여부 확인이 필요하다.생후 4~6개월 이후에도 눈이 몰리거나 벌어지는 사시 증상이 지속된다면 정밀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사시는 국내 소아 약 2%에서 나타난다고 알려져 있는데, 정상적인 시력 및 양안시기능 발달을 위해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 또 미세한 사시 및 가성사시는 비전문가가 판단하기 어렵기 때문에 안과전문의의 진찰이 필요하다. 빨리 발견해 치료받으면 시력이 정상으로 발달할 수 있지만 늦게 발견하면 치료가 어렵기 때문에 조기치료가 매우 중요한 질환이다. 근시 발병 연령이 빨라질수록 근시 악화 속도도 빨라지는 경향이 있어 시력이 완성되는 시기 부모의 관찰과 정기적 안과검진이 중요하다.6세 무렵에는 사시검사도 필요하다.
한라산 나무 5년간 2% 고사…정밀 추적 ‘분포 지도’ 완성
고도와 방위별로 기후변화에 민감한 구간과 수종을 조기에 선별해 한라산 관리의 우선순위와 보전 전략을 세우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스타트업-ing] 윌로그, IoT·AI 기반 물류 시각화 시스템으로 글로벌 시장 정조준
시장조사기업 마켓 리서치 퓨처가 집계한 ‘물류 시각화 시스템 시장’ 규모에 따르면 2024년 물류 시각화 시스템 시장 규모는 68억 1700만 달러(10조 387억 원)로 추정된다. 당시 코로나 19 백신 유통과 관련해 제약사, 유통사에서 콜드체인 관련 수요가 분명했고, 윌로그가 여기에 대응하면서 사업이 급성장했다. 현재는 설루션을 더욱 고도화해 사물인터넷(IoT) 장치 및 AI를 바탕으로 하는 물류 시각화 시스템을 서비스 중이다. 성치국 일본 법인장은 “글로벌 물류를 추적하기 위해선 복합적인 시스템이 필요하고, 여러 이해관계자와 현장 상황에 모두 대처해야 한다. 덕분에 어떤 과정에서 누구에게 문제가 발생했는지, 어떤 문제가 발생했는지 바로 파악할 수 있다. 성치국 법인장이 말하는 윌로그의 경쟁력은 기술력과 노하우에 있다. 성치국 법인장은 “처음부터 하드웨어를 직접 설계 및 제조했고, 여기에 맞는 윌로그 컨트롤타워와 인텔리전스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완성도를 높였다. 장치의 완성도도 중요하지만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에게 실질적인할 수 있어야 한다. 성치국 법인장은 “예를 들어 과거에 문제가 생긴 경로 혹은 실시간 날씨나 천재지변 등은 바로 확인된다. 이후 동일한 문제 등을 인지해 대안 경로 등을 선택해 문제를 해결했다. 법적인 책임 소재 등을 명확하게 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윌로그의 대표 고객사는 ‘용마로지스’다. 성치국 법인장은 “용마로지스는 국내 의약품 물류 1위 기업이며, 현재 의약품 전문 운송 트럭들이 윌로그 제품으로 품질을 관리하고 있다. 성치국 법인장은 “윌로그 일본 법인은 미국의 물류용 부동산투자신탁 회사(REITs)인 프로로지스(Prologis)의 일본 지사가 운영하는 물류 스타트업용 공유 오피스에 입주해 있다. ILS는 일본 경제산업성이 주최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오픈이노베이션 행사로 윌로그 입장에서는 유수의 대기업들과 협업할 기회를 찾을 수 있는 자리다. 어떤 물류 흐름이든 데이터만 확보하면 최적화와 효율화할 수 있다. 공급망 전체와 물류 진행 절차 전반에서 효율성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고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IT동아 남시현
모아라이프플러스, 펩진과 위고비 바이오시밀러 개발 본격화
6조 원...
여기에 100억을 태운다고?…요즘 게임사들이 몰리는 ‘뜻밖의 분야’
라이엇 게임즈가 국가유산청과 지난 2월 국외 환수에 성공한 국외소재 문화유산 ‘경복궁 선원전 편액’의 모습. 내가 즐긴 게임의 일부 수익이 한국 문화재 환수에 쓰인다면 어떤 느낌일까. 유명 글로벌 게임사 라이엇게임즈의 롤(LoL)플레이어들은 실제로 그런 경험을 10년 넘게 해왔다. 국내 기업 가운데 최초다. 게임과 e스포츠가 한국 문화산업의 핵심 정체성으로 자리 잡은 만큼 한국의 역사·전통과의 접점을 강화함으로써 ‘이 땅에 뿌리내린 기업’이라는 정통성을 확보하려는 것이다. 기업 이미지뿐 아니라 게임 IP 자체의 문화적 권위와 깊이를 확보하는 전략적 효과도 크다는 평가다.최근 데브시스터즈가 준비 중인 ‘돈덕전’ 프로젝트도 이 흐름의 연장선으로 읽힌다. 전통 한옥·풍류·궁궐 미학을 차용해 새로운 스토리라인을 구축하려는 시도는 단순한 테마 활용이 아니라, 한국적 미학을 세계관의 핵심 요소로 삼아 글로벌 시장에서 차별화를 만들려는 전략이다.
종근당 신경질환 신약 후보물질, 비임상서 기억력 회복 효과 확인돼
종근당고촌재단이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대학생을 대상으로 장학금을 지원했다. 장학생들이 향후 자국과 한국의 가교 역할을 했으면 한다는 취지에서다. .
유한화학, 글로벌 ESG 평가서 최고등급 '플래티넘' 획득
칼럼기업의 인수합병(M&A)은 자본시장의 꽃이다.
바이오 핵심소재 '배지'국산화 이끈 이의일 대표 산업포장 수상
올해는 삼성중공업·현대자동차·SK하이닉스·엑셀세라퓨틱스에서 산업훈장 및 포장 수장자가 배출됐다.배지(Media)는 바이오의약품 생산에 필요한 세포 먹이로 세포의 성장 및 특성을 결정짓는 바이오 산업의 핵심 소재다. 국내에선 국산화가 안돼 대부분 외국계 제품을 써왔다. 2015년부터 회사를 이끌어온 이의일 대표는 자체 연구개발(R&D)과 생산 기반을 구축하며 배지 개발·상용화에 집중했다. 아울러 “앞으로도 배지 파이프라인을 지속적으로 확장·고도화해 첨단 바이오 소재의 국산화와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세의료원, 장애인 의무고용률 100% 달성
연세대학교 의료원은 경상권·울산 산불로 고통받는 이재민과 진화에 힘쓰는 소방관을 위해 1억원 상당의 의약품을 전달했다고 31일 밝혔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 진출하는 윤이나(22)와 공식 팬카페 '빛이나'가 연세대학교 의료원에 약 3000만원을 기부했다고 3일 밝혔다. 실버산업 발전을 위해 국내 최상급 의료기관, 금융기관, 개발업체, 자산운용업체가 하나로 뭉쳤다.
휴온스엔, 파낙스엔 흑도라지 배즙 스틱 출시
지난달엔 '황칠나무잎·줄기추출물’'을 주원료로 두뇌 건강 건강기능식품 '인지코어스틱'을 출시했다
6차 누리호에 달-소행성 촬영-사이버보안 위성 싣는다
2027년 누리호 6차 발사에는 소행성 ‘아포피스’ 탐사와 국가 사이버보안 기술 검증 등을 위한 큐브위성이 우주로 향한다.우주항공청은 누리호 6차 발사에 탑재할 부탑재위성 6기를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위성은 3U(유닛, 1U는 가로·세로·높이 10㎝), 6U, 27U 크기 위성이다.
다섯살에 세상 떠나며 생명 살린 소율양 등 기린다…서울대병원, 추모의벽 제막
서울대병원은 지난 2일 본관 1층 로비에서 '뇌사 장기기증자 추모의 벽' 제막식을 열었다고 3일 밝혔다. 장기기증을 통해 생명을 나누고 떠난 기증자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추모의 벽엔 2003~2025년 서울대병원에서 장기기증을 실천한 273명의 이름이 새겨졌다. 기증자의 결정을 오래 기억하고 병원을 찾는 이들이 생명나눔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되새길 수 있도록 조성됐다.기증자 명단엔 2021년 다섯 살에 심장과 양쪽 신장을 기증해 세 명에게 새 생명을 선물한 전소율양도 포함됐다. 지금까지 네 차례의 울림길 예우가 진행됐다.
차기 KT 대표 후보 7명으로 압축…오는 16일 최종 1인 선정
해킹 이슈를 수습하고 인공지능(AI) 신사업을 주도할 KT 차기 대표 후보가 7명으로 추려졌다. KT 이사회는 9일 온라인 면접을 거쳐 16일 최종 후보를 확정할 전망이다.3일 업계에 따르면 KT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전날 회의를 열고 후보를 7인으로 압축해 당사자들에게 개별 통보를 했다. KT 이사회는 명단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내부 출신은 6명, 외부 출신 1명으로 후보가 추려졌다.
KAIST, 국내 첫 ‘국가 양자팹’ 연다…450억 투입해 양자기술 제조 시대 개막
KAIST는 3일 대전 본원에서 국가 양자팹 연구소 개소식과 연구동 기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한국 양자기술의 경쟁력이 실험실 수준을 넘어 본격적인 제조·산업 단계로 진입할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양자팹 연구소 구축에는 총 450억원 이상이 투입된다. KAIST는 지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 공모에서 양자팹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2031년까지 37대 이상의 첨단 장비를 단계적으로 설치한다.양자팹 연구소의 핵심은 연구자가 직접 공정을 수행할 수 있도록 개방형으로 운영한다는 점이다.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 “문화와 신산업 어우러진 데이터 창업 생태계로” [지역 창업생태계 리포트]
한편으로는 전주는 농생명과 탄소, 바이오와 금융 등 신산업과 함께 스타트업 생태계가 발전 중인 혁신 창업 도시이기도 하다. 창조경제혁신센터협의회는 이런 전주에서 점차 다양해질 창업의 기회를 주목할 것을 권한다.창조경제혁신센터협의회는 국가데이터처와 중소벤처기업부,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와 전북·전주대학교 등 창업 유관기관들과 함께 전주의 스타트업 생태계를 조사했다. 전주의 창업 지원 예산이 2022년 25억 6000만 원에서 2025년 139억 원으로 443% 늘어난 것, 기술창업 스타트업 수가 2021년 477곳에서 2024년 839곳으로 76% 늘어난 것이 대표 사례다. 이들은 2021년 15억 원 규모로 만든 출자 펀드의 규모를 2024년 160억 원으로 키우면서 스타트업 37곳을 지원했다. 이어 창업 도약기에서 엔젤 투자와 액셀러레이터의 투자금을 유치, 실증과 제품화에 임한다. 그래서 전주는 ‘문화와 첨단 산업이 조화롭게 성장하는 혁신 거점’으로 발전 중이다. 응답자들은 전주의 창업 생태계 만족도를 7점 만점에 4.42점으로 평가했다. 응답자들은 전주의 지원 사업 가운데 기술개발 지원(7점 만점에 5.91점), 세계 시장 진출 지원(7점 만점에 6점)에 가장 만족한다고 밝혔다. 그리고 응답자 70%가 전주에서 떠날 생각이 없다고도 말했다.창조경제혁신센터협의회는 전주의 스타트업 창업 생태계에 데이터가 더해져 ‘데이터 기반 산업 생태계’로 발전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주의 탄소 산업은 나노·탄소 소재, 태양광과 같은 친환경 에너지 소재 등 융복합 첨단 소재 산업에 자연스레 이식돼 상승 효과를 냈다. 이렇게 쌓은 탄소 산업과 소재 데이터를 토대로 전주는 수소 산업 경쟁력을 높인다. 이를 토대로 혁신 창업 생태계의 콘트롤 타워 역할을 하겠다. 예비창업과 투자, 세계 진출 등 전주기 창업 지원 체계를 만들고 민관 협력 기반의 개방형 혁신 플랫폼을 더하겠다.
유틸렉스, 최대주주 청안인베스트먼트로 바뀐다
계약금 50억원은 지난 2일 지급됐다. 권 대표가 보유 중이던 주식 202만1428주가 먼저 인도됐다. 잔금 50억원은 내년 1월 15일 지급 예정이다. 공시에 따르면 최대주주는 정인구 대표(지분 40%)다
‘산타 모자·촬영 부스 소품’ 돌려쓰면 탈모 온다?…전문가 견해는
데일리메일과 더선 등 외신은 지난해 영국에서 두피 백선 감염이 늘었다며, 겨울철에는 모자를 함께 쓰지 않는 것이 안전하다는 전문가 조언을 최근 전했다. 권 교수는 “백선은 곰팡이에 의해 발생하는 질병으로 감염력이 낮은 질환”이라며, “공용 모자를 썼다고 해서 감염으로 이어지는 경우는 흔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피부·모발 클리닉 ‘에스테 메디컬 그룹’의 샘 신키르 CEO는 “머리나 피부에 닿는 개인용품을 공유할 때 두피 백선이 가장 쉽게 퍼진다”며 수건, 빗, 베갯잇, 모자를 대표적인 매개체로 꼽았다.
"AI는 선택적 기술 아니라 시스템…국가적 설계·산업 인프라 시급"
"AI는 더 이상 선택적 기술이 아니라, 의료 윤리·환자 안전·보건 경제·인재 교육까지 총 망라한 시스템의 문제로 다뤄야 한다. 기술 하나하나에 집중하기보다, 이를 담을 국가적 설계와 산업 인프라가 더 시급하다. '디지털 헬스케어 시대의 의료 AI'를 주제로 열린 이번 심포지엄엔 국내 주요 의료·산업·기술계 전문가가 한자리에 모여 AI 기술의 의료 현장 적용과 제도 설계의 방향성을 논의했다. 그는 "AI 의료는 기술이 아닌 시스템 설계의 문제"라며 "그 중심에는 국민 건강과 의료 현장의 현실이 놓여야 한다"고 했다. 이와 함께 "연구회도 단순한 발표의 장을 넘어 의료 AI 정책 로드맵 수립과 실행 기반 마련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KAIST 국내 첫 양자팹 연구소
KAIST가 3일 대전 본원에서 국가 양자팹 연구소 개소식과 연구동 기공식(사진)을 열었다. 양자팹 연구소 구축에는 총 450억원 이상이 투입된다.
AWS, 신형 AI칩 트레이니움3 공개
AWS가 이날 연례 클라우드컴퓨팅 콘퍼런스 ‘리인벤트’를 통해 공개한 AI 칩 트레이니움3의 연산 성능은 2.5페타플롭스(8비트 부동소수점 추론 기준)로 전작보다 두 배 향상됐다. 트레이니움3 서버는 64개 칩으로 이뤄진 전작 대비 두 배 이상인 144개 칩으로 구성된다. 트레이니움4 서버에는 엔비디아의 칩 상호 연결 기술인 NV링크 퓨전을 적용한다.
美 오테리온 "드론 방어망이 현대전의 핵심"
미국에 본사를 두고 독일과 스위스에 기술 허브를 구축한 오테리온의 핵심 상품은 인공지능(AI) 드론 패키지다. 꽂기만 하면 일반 수동 조종 드론을 AI 무기로 전환한다.드론 운영체제(OS) 분야의 ‘안드로이드’로 불리는 오테리온은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하면서 덩치를 키웠다. 전장에서 얻은 데이터로 소프트웨어를 실시간 업데이트한다. 전쟁에서 주파수 교란으로 통신이 작동하지 않아 드론 구동에 어려움을 겪은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통신 모듈을 개발했다. 이미 공대공 드론 요격 기술이 빠르게 도입되고 있다. 총알과 폭발물을 싣는 대신 드론 자체 운동에너지로 상대 드론을 폭발시킨다.오테리온은 드론 하드웨어를 따로 제조하지 않는다.
오픈AI '코드레드' 발령…챗GPT 개선 '올인'
광고 등 부가 서비스 출시를 연기하고 챗GPT 품질 개선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내용의 전사 공지를 띄웠다. 3년 전 챗GPT가 처음 등장했을 때 구글이 선포해 유명해졌다. 오픈AI의 위기감은 지난달 구글이 내놓은 제미나이3가 챗GPT 기능을 훌쩍 뛰어넘는다는 시장의 평가 속에서 나왔다. 시밀러웹에 따르면 제미나이 월간활성이용자(MAU)는 지난 7월 4억5000만 명에서 10월 6억5000만 명으로 석 달 만에 2억 명(44%) 늘었다. 같은 기간 챗GPT MAU는 2.7% 증가하는 데 그쳤다.클로드 개발사 앤스로픽도 기업용 AI 시장을 중심으로 오픈AI를 위협하고 있다. 앤스로픽의 연간반복매출(ARR)은 지난해 초 8700만달러에서 올해 70억달러로 80배 뛰었다. 구글은 자체 AI 칩부터 플랫폼, 서비스 등이 수직계열화돼 있다. 광고 수익 등 자금원도 풍부하다.
알지노믹스, 18일 상장…"유전자 교정해 난치병 정복"
“상장으로 마련한 자금을 활용해 리보핵산(RNA) 교정 플랫폼을 더 고도화할 계획입니다. 알지노믹스의 TSR은 잘못된 RNA를 제거하고 질병 치료에 도움이 되는 RNA를 삽입해 정상 단백질이 만들어지도록 돕는다. 임상 1b/2a상 단계다. 유전성 망막색소변성증 치료제 후보군인 RZ-004는 호주에서 임상 1상 승인을 받았다. 이 대표는 “난치병으로 고통받는 환자에게 희망을 주는 세계적 유전자 치료제 선도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했다. 알지노믹스는 오는 18일 코스닥 상장을 통해 206만 주를 공모한다.
쿼드메디슨, 공모주 청약 경쟁률 607.4대 1
의료용 마이크로니들 플랫폼 기업 쿼드메디슨이 지난 2일부터 이틀 간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 청약을 실시해 경쟁률 607.38대 1을 기록했다. 2억5813만9700주가 청약 접수됐고 증거금은 1조9360억원이었다. 일반 공모청약까지 마무리한 쿼드메디슨은 오는 12일 상장한다.
[분석+]안트로젠 "줄기세포치료제 日 허가 9부 능선 넘었다"…생산시설 실사 남아
퇴행성관절염 치료제 개발이 탄력을 받게됐다.
내년 과기정통부 예산 23조7414억원 확정…"AI·전략 기술 투자"
과기정통부는 정부안 대비 746억원 증액된 총 23조7417억원 규모의 정부 예산 및 기금운용계획이 2일 국회 본회의 의결을 통해 확정됐다고 3일 밝혔다. 세부적으로는 약 5조1000억원을 투자해 AI 고속도로, AI 혁신기술 및 인재, AI 확산 등을 지원한다. 기초연구 확대와 국가과학자 육성 등 R&D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는 4조5000억원을 지원한다.
서울대 해냈다…물·수소 에너지 동시 생산 기술 개발
고농도 소금물 환경에서도 정제수가 안정적으로 생성돼 해수 기반 응용 가능성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이번 시스템은 기존 전기투석이나 역삼투압 방식과 달리 단일 막 구조로 구동되며 고압 펌프 없이도 작동하는 점이 특징이다. 장치 구조가 단순하고 가벼워 휴대용·분산형 정수 장치로 확장이 가능하다고 전했다.연구진은 물 정화 과정에서 사용된 에너지의 일부를 수소로 회수해 재활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기존 이온농도분극 담수화 기술에서 그대로 소모되던 에너지의 8~10%를 회수할 수 있는 수준이라는 게 연구팀 설명이다.
'비상계엄' 내내 들끓었다…1년간 온라인 민심 분석했더니
12·3 비상계엄 이후 1년간 온라인에서 생산된 '계엄' 관련 데이터를 분석했더니 부정적 정보량이 압도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부정적 정보는 약 172만6700건에 달했다. 긍정적 정보량은 15만5398건으로 4.1%에 그쳤다.비상계엄이 있던 지난해 12월 한 달 동안 생산된 정보량(138만3210건)이 최다치였다. 지난 2~6월엔 매달 19만~29만건씩 계엄 관련 정보가 생산됐고 이후 10월 9만건대로 쪼그라들었다. 4월에 생산된 계엄 정보량은 29만건을 웃돈다.윤 전 대통령이 체포된 1월15일은 '48', 계엄 심판 선거로 해석됐던 대선(6월3일)은 '47'을 기록했다. 해당 월엔 계엄 정보량이 각각 42만여건, 22만여건에 달했다.이 시기에도 부정적 정보량이 긍정적 정보를 큰 폭으로 앞섰다. 지난 1월 부정적 정보량이 전체 정보 중 차지한 비중은 49.5%(21만1923건). 4월엔 부정적 정보량이 40.9%(11만9216건), 긍정정 정보량이 4.5%(1만3007건)를 나타냈다. SNPS는 긍정적 정보량에서 부정적 정보를 뺀 다음 이를 전체 정보량으로 나눈 값을 말한다. 정보량의 감성 비율을 파악하는 척도로 값이 양수인 경우 긍정적, 음수인 경우 부정적 결과가 발현됐다는 의미다.월별로 볼 경우 시간이 지나면서 부정적 감성이 희석되는 흐름이 확인된다.
유재석까지 내건 '유명인 별세' 소식에 깜놀…틱톡서 방치되는 '가짜뉴스'
"유재석 52세에 갑작스러운 비극", "이재용 회장 사고사" 등등 사실무근의 가짜뉴스가 숏폼 플랫폼 틱톡을 통해 지속 유통되고 있다. 가짜뉴스 내용도 꽤 구체적이다. 가령 "지난달 3일 유재석이 자택에서 식사하는 중 심장마비로 쓰러졌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됐다"는 식이다. 영상에는 일반인 가족이 한 장례식장에서 관을 부여잡고 슬퍼하는 장면을 넣는 등 출처를 알 수 없는 자료를 사용하기도 했다.문제는 가짜뉴스 생산하는 계정이 방치되고 있다는 것. 유재석 별세 소식을 담은 콘텐츠는 조회수 153만7000회를 기록할 정도다. '유명인 별세 소식'으로 콘텐츠를 생산하는 가짜뉴스 계정 '두들'의 경우 팔로워 수가 28만4000명에 달한다. 틱톡 측으로부터 삭제 조치나 제재를 받지 않아 몸집을 계속 키울 수 있었던 것이다. 틱톡 검색창에 '별세' 키워드로 검색하면 복수의 가짜뉴스 계정을 확인할 수 있다.틱톡 이용자들은 해당 가짜뉴스에 '염증'을 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