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은 전해질 파수꾼… 나트륨·칼륨 균형 깨지면 생명 위협 [Weekend 헬스]
신장은 하루 수백L의 혈액을 걸러 필요한 성분은 다시 흡수하고, 불필요한 수분과 전해질은 소변으로 배출하면서 체내 항상성을 유지한다. 따라서 신장 기능이 떨어지면 전해질 균형도 함께 무너지게 되고, 단순한 혈액검사 수치 이상을 넘어 생명을 위협하는 응급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다. 양전하를 띠는 양이온과 음전하를 띠는 음이온으로 나뉘는데, 이 가운데 가장 중요한 양이온이 나트륨과 칼륨이다. 나트륨은 세포 밖 체액에 가장 많이 존재하며 체내 수분량과 혈압을 조절한다. 반면 칼륨은 세포 안에 가장 많이 존재하면서 신경 자극 전달과 근육 수축, 심장 박동을 유지하는 핵심 역할을 맡는다. 이들 전해질은 음식으로 섭취하는 양이 매일 달라지지만 혈액 속 농도는 거의 일정하게 유지된다. 소금의 주성분인 염화나트륨은 체내 수분을 끌어당기는 특성이 있어 과도하게 섭취하면 몸속 수분량이 증가하면서 혈압이 오르고 부종이 발생하기 쉽다. 반대로 소금이 부족하면 혈액량이 감소해 탈수와 저혈압이 나타날 수 있다. 하지만 신장 기능이 떨어지면 이러한 조절 능력이 감소하면서 부종이나 혈압 이상이 발생하기 쉽다. 혈액 속 나트륨 농도의 정상 범위는 135~145mM이다. 저나트륨혈증은 나트륨 부족보다 체내 수분이 과도하게 증가해 상대적으로 나트륨 농도가 희석되는 경우가 더 흔하다. 혈액 속 나트륨 농도가 낮아지면 수분이 세포 안으로 이동해 뇌세포가 부풀어 오른다. 혈중 칼륨 농도가 조금만 변해도 심장 박동이 불규칙해질 수 있으며 심한 경우 치명적인 부정맥으로 이어질 수 있다. 혈액 속 칼륨의 정상 범위는 3.5~5.0mM이다.
손나은 "데뷔 후 라면 한 개도 못 먹어"…무리한 체중 관리 괜찮나 [헬스톡]
데뷔 이후 라면 한 개를 혼자 다 먹어본 적이 없다고 밝힌 가운데, 전문가들은 지나친 식사 제한이 영양 불균형과 음식에 대한 강박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본다. 그는 정말 먹고 싶을 때도 한 입 정도만 먹었다고 했다. 체중 조절 과정에서 라면이나 과자처럼 열량과 나트륨이 높은 음식을 줄이는 것은 필요할 수 있다. 다만 특정 음식을 오랫동안 금지 대상으로 두면 식사 관리가 더 예민해질 수 있다. 먹고 싶은 음식을 계속 참는 방식은 지속 가능성이 낮고, 한 번 먹었을 때 식단이 무너졌다고 느끼게 만들 수 있다. 라면을 적게 먹는 것만으로 건강한 식단이 되는 것은 아니다. 반대로 라면을 한 번 먹었다고 식단이 망가지는 것도 아니다. 중요한 것은 하루 전체 식사의 구성이다. 식사량을 지나치게 줄이면 몸에 필요한 에너지와 영양소가 부족해질 수 있다.
미자 "유언장 써놓고 일하라고"…과로가 몸에 보내는 위험 신호 [헬스톡]
바쁜 일정에 식사 제안을 거절한 딸에게 전성애는 농담처럼 강한 표현을 건넸지만, 반복되는 밤샘과 장시간 노동은 실제로 건강에 부담을 줄 수 있다. 그러자 전성애는 "유언장 써놓고 일해라"고 했고, 미자는 "과로사한다고 맨날 유언장 써놓고 일하라고"라며 바쁜 딸을 걱정하는 엄마의 현실 반응이라고 설명했다. 하루 정도 잠을 줄이는 일은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다. 수면이 부족하면 집중력과 판단력이 떨어지고, 감정 조절도 어려워질 수 있다. 운전이나 이동, 촬영, 생방송처럼 실수가 바로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일에서는 위험이 더 커진다. 잠이 부족하면 업무 수행 능력과 삶의 질에 영향을 줄 수 있고, 장기적으로 건강 문제 위험도 높아질 수 있다. 수면 시간이 계속 밀리면 잠들기 어려운 상태가 반복될 수 있다. 늦은 오후 긴 낮잠은 밤 수면을 방해할 수 있다.
머리뼈 일찍 굳는 희귀 질환, 부위마다 원인이 달랐다 [언박싱 연구실]
택배 상자를 열 때의 설렘, 기억하시나요? 하나의 유전적 원인에서 비롯된 카펜터증후군이라도 팔다리 기형과 심장 질환은 파란색 선인 헤지호그 신호 경로를, 머리뼈 조기유합증은 주황색 선인 골형성 단백질 신호 경로를 통해 각각 독립적으로 발병한다. 이처럼 발병 경로가 명확히 나뉘기 때문에 왼쪽의 헤지호그 억제 약물은 다지증을, 오른쪽의 골형성 단백질 억제 약물은 머리뼈 조기유합증만을 선택적으로 완화할 수 있다. 같은 유전자 돌연변이라도 머리뼈는 골형성 단백질 신호가, 손발가락 기형은 헤지호그 신호가 각각 과도해져 발생하는 다른 두 갈래의 길을 걷는다는 사실이 약물 실험을 통해 확인됐다. 특히 연구팀이 규명해 낸 골형성 단백질 신호 전달 경로는 머리뼈가 일찍 굳는 현상을 근본적으로 막을 수 있는 치료제가 공략할 새로운 목표 지점이 될 수 있다. 문제는 신생아 약 2500명 중 1명꼴로 이 틈이 비정상적으로 일찍 닫혀 단단하게 붙어버리는 두개골 조기유합증이 발생한다는 점이다. 연구팀은 오랜 의문을 풀기 위해 두 원인 유전자 중 하나인 MEGF8에 이상이 생긴 생쥐 모델을 구축했다. 연구팀은 이 모델로 머리뼈 형성 과정을 정밀하게 추적했다. 그 결과, 머리뼈를 일찍 닫히게 만든 진짜 주범은 그동안 학계가 의심하던 헤지호그 신호가 아니었다. 전혀 다른 종류의 발생 신호인 골형성 단백질, 즉 BMP 신호가 정상 범위를 넘어 비정상적으로 강력하게 켜진 것이 원인이었다. 이 두 가지 약물 실험을 통해 연구팀은 같은 유전병이라도 팔다리는 헤지호그 신호가 고장 나서, 머리뼈는 BMP 신호가 고장 나서 각각 문제가 생긴다는 사실을 입증해 냈다.
[영상]세계 최대·최강 발사체 ‘스타십’ 13차 발사 불발…엔진 정상 점화 안 돼
미국 텍사스주 스타베이스 발사장에서 16일(현지시간) 13번째 시험 발사될 예정이던 ‘스타십’이 카운트다운이 ‘0초’를 가리킨 뒤에도 이륙하지 못하고 대기하고 있다. 스페이스X SNS 캡처 미국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개발한 인류 최대·최강 발사체 ‘스타십’의 13차 시험 발사가 16일(현지시간) 불발됐다. 발사장 주변에서는 엔진 화염을 식히기 위한 다량의 물이 방사되는 모습만 보였다. 스페이스X는 SNS를 통해 “이날 발사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원인을 찾을 때까지 발사를 재시도하지 않겠다는 뜻이다. 랩터 엔진은 스타십에 장착된 로켓엔진의 이름이다. 2023년 4월 첫 시험발사된 스타십이 엔진이 켜지지 않아 발사대를 떠나지 못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늘 이 웹툰] 궁녀가 마주한 동궁의 비밀은?...'세자, 죽이기'
그렇게 색다를 것도 없는 궁궐의 권력 다툼이 이름 없는 궁녀의 시선으로 풀어낸 서사가 독자를 찾는다. 왕이나 세자, 후궁이 아닌 이름 없는 궁녀들의 삶과 연대라는 점이 색다르다. 궁중 하녀 모제비가 동궁 침방의 나인 남모란을 모시던 중 그의 갑작스러운 실종을 계기로 궁궐 깊숙이 숨겨진 비밀을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았다. 무엇보다 익숙한 사도세자 이야기를 궁녀들의 시선으로 재구성한 점이 눈길을 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