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가 12초 빠릅니다" 워치9 차고 달리니 '러닝 코치'네 [갤럭시 언팩 2026]
지난 23일(현지시간) 갤럭시 워치 9을 차고 영국 런던 시내를 달리니 시계 화면에 이 같은 알림이 떴다. 목표하는 페이스보다 낮거나 높을 시 1분이나 3분에 한 번씩 알림이 울린다. 심박수 알림 기능도 탑재됐다. 운동 전 심박존 알림을 설정한 후 각 심박존에 도달 시 알림이 제공되는 식이다. 갤럭시 워치 울트라2를 차고 다닌 사람에게는 "체중이 0.5 퍼센트 감소했습니다. 물을 마시세요"라는 수분 보충 알림이 울렸다. 이처럼 이번에 출시된 갤럭시 워치 시리즈는 사용자의 일상 속 건강 습관 개선에 초점을 맞췄다. 심박수 알림, 페이스 알림, 수분 보충 알림 등 일상 운동에 최적화된 알림 기능을 사용하며 운동 습관 개선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실제 달리는 내내 손목에 거슬리거나 불편함 없이 운동에 집중할 수 있었다.
[영상]연료 다 쓰면 무조건 버려지던 위성…‘70년 낭비’ 바꿀 기술 떴다
연료를 다 써버려 스스로 움직이기 어려워진 위성의 외부에 별도 추진 장치를 붙여 자세나 고도를 바꿀 힘을 주는 것이다. 이번 기술이 위성 제작 비용과 우주 쓰레기 양산을 줄일 새로운 길이 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연료가 떨어져 움직일 능력이 사라져 가는 위성에 추진력을 제공하는 일이다. MRV는 크레인, MEP는 위성을 위한 보조 엔진이다. MRV는 정지궤도에서 MEP를 만나면 자신의 동체에 달린 길이 3m짜리 로봇 팔 두 개를 쭉 펴서 MEP를 꽉 붙든다. MEP를 붙든 채로 MRV는 연료가 떨어져 가는 위성 코앞까지 이동한다. 위성에 고정된 MEP는 꽁무니에서 추진력을 뿜는다. 연료가 떨어졌다고 해도 위성 내부 전자장치는 대개 멀쩡하기 때문에 이 기술을 쓰면 위성 수명을 6년 이상 연장할 수 있다. 이 기술은 우주 업계에서 위성 운영 방식의 판도를 바꿀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1957년 소련이 첫 위성을 발사한 뒤 지금까지 이어져 온 위성 운영 방식이다. 위성 개발·제작·발사에 많게는 수천억원이 들어가는 데도 이렇게 했다. 이 기이한 위성 운영 방식에는 이유가 있었다. 연료를 보충하지 않고도 추진력을 제공할 우회로를 뚫어 위성이 새것처럼 움직일 수 있게 했다. 위성 수명을 연장하면 새로 발사하는 위성 개수를 줄일 수 있기 때문에 우주 쓰레기 발생량과 속도도 줄어든다.
잊힌 산나물 ‘멸가치’, 건강 자원으로 다시 주목해야 하는 이유
산기슭이나 숲속의 습한 그늘에서 흔히 자라는 ‘멸가치’는 국화과 여러해살이풀이다. 어혈을 풀고 기침을 완화하며 소변을 원활하게 하는 데 활용해 왔다. 오늘날에는 산에서 흔히 볼 수 있지만 이름조차 모르는 사람이 많고, 대부분 잡초처럼 지나치고 만다. 하지만 자연은 우리가 아직 발견하지 못한 가능성을 품고 있다. 멸가치 역시 우리가 미처 주목하지 못했던 가능성을 품은 자생식물 가운데 하나다. 필자의 연구팀은 멸가치를 대상으로 오랫동안 연구하며 장, 관절, 위, 피부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효능을 밝혀 왔다. 연구 대상 질환은 서로 달랐지만 여러 결과를 관통하는 공통점은 분명했다. 연구 결과, 멸가치 추출물은 염증성 장 질환 모델에서 장 조직의 손상을 줄이고 염증성 사이토카인의 생성을 억제하는 효과를 보였다. 이처럼 장과 관절, 위, 피부 등 서로 다른 분야에서 공통적으로 확인된 것은 멸가치의 염증 조절 능력이었다.
[영상]장난감이 아닙니다, 카메라입니다…‘달리는 꼬마 로봇’ 정체 들여다봤더니
빠르게 움직이는 피사체를 땅에 바짝 붙어 달리면서 촬영하는 신개념 로봇이 등장했다. 100m를 12초에 주행하고, 촬영 높이가 지면에서 20㎝를 넘지 않기 때문에 이색적인 시점에서 역동적인 화면을 담기에 안성맞춤이다. 일반인이 제작하는 동영상 콘텐츠는 물론 영화나 드라마에서 새로운 감각의 화면을 만드는 데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베니는 두부 같은 네모난 몸통 위에 쌍안경 모양의 머리를 얹은 형상이다. 베니의 덩치는 농구공보다 작다. 베니의 가장 큰 특징은 스스로 움직이는 카메라라는 점이다. 사람·동물처럼 이동하는 피사체를 센서 등으로 추적해 동영상을 촬영한다. 이유는 간단하다. 사람이 손으로 카메라를 들고 베니가 찍은 수준의 결과물을 얻기는 어렵다. 카메라를 장착한 무인기로도 베니처럼 영상을 만들기는 어렵다.
테러에도, 홍수에도 여기 들어가면 산다…‘이동식 생존 캡슐’ 등장
테러나 전쟁, 수해에서 사람을 보호하는 소형 생존 캡슐이 등장했다. 한 대당 2~4명이 들어갈 수 있는 이 장비는 안전 지역으로 대피할 시간적 여유가 없을 때 이용하도록 고안됐다. 프랑스 스타트업 모멘텀 테크놀로지스는 최근 파리에서 열린 국제 기술 전시회 ‘비바테크 2026’에서 자사가 개발한 생존 캡슐 ‘라이프 포드’를 공개했다. 라이프 포드는 두 종류다. 테러나 전쟁에 대비하도록 개발됐다. 총 2명이 탑승할 수 있다.
AI 안경 경량화 비결은 삼성의 집요함…스피커에 선크림 직접 넣기도 [갤럭시 언팩 2026]
최재인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사업부 확장현실(XR)개발팀장(부사장)이 2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발표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연내 출시를 앞둔 첫 인공지능(AI) 스마트 안경 '인텔리전트 아이웨어'의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경량화와 착용감을 꼽았다. 평소에 안경을 쓰지 않는 사람도 착용하고 싶은 디자인을 갖추면서도 하루종일 써도 편안한 안경형 웨어러블 기기를 구현해 AI 경험을 화면 밖으로 확장하겠다는 시도다. 삼성전자는 초슬림 힌지 구조, 초박형 사출 기술, 티타늄·알루미늄 등 경량 소재 사용, 내부 부품 최적화 등을 통해 얇고 가벼운 디자인을 구현했다. 최 부사장이 내세운 삼성전자의 스마트 안경의 또다른 차별점은 인체공학적 설계다. 힌지 내구성과 배터리 성능도 강화했다. 삼성전자는 안경형 웨어러블 기기를 통해 스마트폰을 계속 꺼내지 않고도 새로운 AI 경험을 구현한다는 목표다.
'서구식 식습관'에 중장년층도 게실염 위험경보
얼마 전부터 찌르는 듯한 오른쪽 아랫배 통증과 열감을 느꼈으나 단순 소화불량이나 맹장염 정도로 여겨 참았다. 대장에 생긴 주머니(게실)가 터지면서 장 내용물이 복강 내로 흘러들어간 응급상황이었다. 김 씨는 결국 응급 대장 절제 수술을 받고서야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 김씨를 위기에 빠뜨린 게실염(Diverticulitis)은 대장 벽이 풍선처럼 바깥으로 튀어나와 형성된 작은 주머니(게실)에 대변 등 이물질이 차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특히 아시아권의 경우 서구에 비해 상대적으로 젊은 나이에 잘 발생하는 '우측 대장 게실' 비율이 높아, 30∼40대 젊은 층도 결코 안심할 수 없다. 게실이 튀어나와 있는 상태 자체(게실증)는 별다른 증상이 없다. 염증을 조기에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게실 벽이 찢어지는 '장 천공'으로 이어질 수 있다. 게실이 터지면 대장 안의 오염물질이 배 안으로 퍼져 급성 복막염과 패혈증을 유발하며, 이는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중대한 합병증이다. 통증과 염증이 경미한 초기 단순 게실염의 경우 무분별한 항생제 처방 대신 수분 섭취와 미음 등 유동식 중심의 장 휴식을 통해 자연 회복을 유도한다. 장 천공이나 복막염 등 응급 상황이 발생하거나 약물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경우에 한해 복강경이나 로봇을 활용한 대장 절제 수술을 시행한다.
기후위기 시대, AI로 바다 예측한다
지구 표면의 약 70%인 해양은 엘니뇨·라니냐를 비롯한 계절 및 장기 기후 변동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다. 이 같은 해양 예측하기 위한 인공지능(AI) 기반 모델이 개발됐다. 집중호우나 폭염, 태풍과 같은 극한 기상현상을 신속하게 예측해 다양한 기후 시나리오 분석이 가능해질 것이라는 기대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기후탄소순환연구단 강대현 박사 연구팀은 AI 기반의 전 지구 해양 예측 모델인 KIST-Ocean을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연구진이 개발한 KIST-Ocean은 과거 수십 년간 축적된 전 지구 3차원 해양 데이터를 학습해 미래의 해양 상태를 예측하는 AI 모델이다. 이러한 높은 계산 효율은 다양한 기후 시나리오를 반복적으로 분석하거나 대규모 앙상블 예측을 수행하는 연구에도 효과적으로 활용될 것이라는 기대다.
목성 위성 ‘이오’에서는 땅 2m만 파도 열기가 후끈…왜?
목성 주변을 도는 위성 ‘이오’에서는 땅을 2~3m만 파도 표면보다 온도가 20도 이상 오른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오 땅속 온도를 과학계가 측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열기의 원인은 중력이 강한 목성이 이오를 쥐어짜며 생기는 ‘조석 가열’이다. 향후 태양계에서 가장 활발한 화산 지대인 이오의 물리적 성질을 파악하는 데 중요한 자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일종의 변칙 사용이다. 관측 결과는 놀라웠다. 이오 땅 밑으로 2~3m만 내려가도 표면보다 온도가 22도나 높아진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이오는 표면 평균 온도가 영하 163도다. 얕은 지하에서는 영하 141도까지 온도가 올라간 것이다. 이오의 지하 온도를 과학계가 측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이오 온도에 대한 연구는 주로 적외선을 잡아내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韓, AIDC 체급 키웠다...기가와트급 글로벌 경쟁 '첫발'
지난 24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AI서밋'에서 SK텔레콤과 네이버가 각각 AIDC 구축 글로벌 협력을 확정했다. SK텔레콤은 엔비디아와 손잡고 최대 2GW 규모의 AIDC 구축·확장을 위해 최신 GPU 베라루빈시스템을 우선 공급받기로 했다. 앤트로픽과는 국내 GW급 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와 협력을 추진한다. 또 아마존웹서비스(AWS)와 진행 중인 울산 AIDC를 기반으로 협력 지역을 국내 주요 거점으로 확대하고 GW급 AI 컴퓨팅 용량을 확보하기로 했다. 미국이 주도하는 글로벌 AI 시장은 이미 AI 인프라의 핵심인 AIDC의 체급경쟁에 속도를 붙이고 있다. 아나트 아슈케나지 알파벳 CFO는 "여전히 공급이 제한된 상황"이라며 "외부 클라우드 고객뿐 아니라 회사 전체에서 매우 강력한 수요를 목격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6.6.29 ⓒ 뉴스1 김영운 기자 /사진=뉴스1 글로벌 AI 기업들이 AI 인프라 체급 경쟁에 불을 붙이는 이유는 AIDC의 규모가 AI 산업의 경쟁력과 반도체 등 공급망 협상의 차이를 가르는 변수이기 때문이다. GW급 단일 클러스터는 초거대 AI모델을 처음부터 학습시킬 수 있는 사실상의 최소 요건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AIDC 체급이 부족한 기업은 처음부터 AI모델을 만드는게 아니라 AI모델을 서비스하는 기업으로 역할이 굳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AI데이터센터는 AI공장
AI데이터센터는 인공지능(AI) 산업 생태계에서 AI연산을 만들어내는 공장이다. GPU·HBM 같은 반도체와 전력·냉각이라는 원자재를 받아, 실제로 쓸 수 있는 대규모 병렬 연산 능력으로 바꾸는 곳이다. AI 반도체를 수만~수십만개 단위로 묶어 안정적으로 가동하는 핵심 인프라로 AI 기술 발전의 시작점인 셈이다. 전력과 부지를 포함한 AI데이터센터가 부족하면 아무리 자본과 기술이 있어도 AI 서비스 확장이 제한된다.
삼성전자, 갤럭시 구독클럽 혜택 확대…플립8 사고 2년 뒤 반납하면 반값
삼성전자가 새로운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Z 폴드8 울트라·폴드8·플립8' 사전 판매를 앞두고 '뉴 갤럭시 AI 구독클럽'을 선보였다. 26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갤럭시 Z 플립8 자급제 제품을 구매하고 뉴 갤럭시 AI 구독클럽 2년형에 가입하면 '플립 유스 구독' 혜택을 받을 수 있다. 1020을 겨냥해 신설한 플립 유스 구독은 갤럭시 Z 플립 8을 2년 사용하고 기기를 반납하면 기준가의 최대 50% 잔존가를 보장한다. 지난해 갤럭시 Z 폴드7·Z 플립7 1년형에 가입했던 이용자가 갤럭시 Z 폴드8 울트라·폴드8·플립8 자급제 모델을 구매하고 뉴 갤럭시 AI 구독클럽에 재가입하는 경우 '삼성화재365 여행자보험'을 1년간 제공받을 수 있다.
SKT, 스타트업 3곳에 'A.X K1' API 지원…국내 AI 생태계 활성화
정부의 '2026년 모두의 챌린지 AX-LLM' 사업에 참여해 AI 모델 제공은 물론 서비스 고도화와 사업화 검증까지 돕는다는 계획이다. 26일 SKT에 따르면 '2026년 모두의 챌린지 AX-LLM'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사업이다. 스타트업이 한 곳을 선택해 사업 계획을 제출하면 수요기업이 협업 대상을 선정해 국산 AI 모델을 도입·활용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기술 협업을 지원한다.
KT, 상반기 금융 AX 22건 수주…AI 풀스택으로 '실제 성과' 낸다
KT가 상반기에만 금융권 인공지능(AI) 전환(AX) 사업 22건을 수주하며 금융 AX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KT는 AX의 성패를 '도입'이 아닌 '성과'로 규정하고 데이터와 AI 모델, 플랫폼, 인프라를 아우르는 AI 풀스택 역량을 기반으로 금융사의 경영 성과 창출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기업과 공동으로 AX 전략을 수립하고 AI와 데이터를 기반으로 업무를 재설계하는 '5 레이어 AX 풀스택'을 구축했다. KT는 현재 국내 5대 시중은행 가운데 4곳의 AI 챗봇·상담봇 등 AICC 구축·운영을 맡고 있다. 또 일부 은행에서는 AI 기반 개발·운영 체계(AIDLC)를 구축 중이다. 보험권에서는 생성형 AI 기반 세일즈 어시스턴트를 적용해 베테랑 설계사의 상담 노하우를 AI가 활용할 수 있도록 표준화하고 상품 추천과 상담을 지원 중이다. 지난 2월 사업을 수주해 하반기 서비스 오픈을 목표로 개발을 진행 중이다. 이에 KT는 5 레이어 AX 풀스택 가운데 '데이터'를 핵심 영역으로 보고 있다. KT는 통합 데이터 서비스 '데이터 포 AI'와 지식 모델 'K온톨로지'를 통해 데이터를 AI가 활용 가능한 형태로 전환하고 데이터 거버넌스와 보안 체계를 구축했다.
주가 급락하는데....왜 AI인프라 투자를 늘리나
지난 7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달러를 정리하고 있다. 미국 빅테크들이 인공지능(AI) 인프라에 막대한 돈을 투자하면서 보유 현금이 10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메타는 하이페리온 건설을 위해 43조원 규모의 프로젝트 파이낸싱을 조달했다. 이렇게 자본시장에서 조달한 막대한 자금을 바탕으로 빅테크들은 글로벌 전역에 인프라 구축을 시도하고 있다. 미국 내 인프라 구축이 아니라 글로벌 인프라 장벽을 구축하는 것이다.
뒤처지는 것보다 과잉투자가 낫다… AI 인프라에 돈 쏟아붓는 빅테크
이 날 알파벳 주가는 약 3% 급락했다. 지난 2월 아마존이 올해 CAPEX를 2000억달러(약 293조원)로 발표하면서 무려 10%나 주가가 하락했다. 월가가 "투자한 만큼 수익을 보여달라"고 거세게 몰아붙이는 와중에도, 빅테크들은 AI 인프라 투자를 기하급수적으로 늘리고 있다. 메타는 하이페리온 건설을 위해 43조원 규모의 프로젝트 파이낸싱을 조달했다. 아마존은 250억달러(약 37조원) 규모의 회사채를 40년 만기로 발행했다. 알파벳은 100년 만기 채권을 발행하기도 했다. 이렇게 자본시장에서 조달한 막대한 자금을 바탕으로 빅테크들은 글로벌 전역에 인프라 구축을 시도하고 있다. 미국 내 인프라 구축이 아니라 글로벌 인프라 장벽을 구축하는 것이다.
바이오솔루션, 골관절염 치료제 차별화 전략 부각
코오롱티슈진의 무릎 골관절염 세포·유전자치료제 'TG-C(옛 인보사)'가 최근 미국 임상 3상에서 1차 평가지표를 충족하지 못하면서 차세대 골관절염 치료제 개발 전략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업계에서는 주사제 특유의 높은 위약(플라시보) 반응을 극복하고 손상된 연골의 구조적 재생을 객관적으로 입증하는 것이 근본적 골관절염 치료제(DMOAD) 개발의 핵심 과제로 분석했다. 이에 향후 시장 경쟁력은 단순 통증 완화가 아니라 객관적인 연골 재생 효과와 구조적 개선을 임상적으로 입증한 치료제가 좌우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단순 관절강 내 주사 방식과 달리 손상 부위에 직접 이식하는 치료법이다. 현재는 연내 미국 임상 3상 시험계획(IND) 제출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데이터 안 풀어도 AI 학습" K멜로디 'R&D 대전환' 시험대
26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 따르면 K멜로디 사업단은 지난 24일 서울 방배동 제약바이오협회에서 '2026년 신규 과제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K멜로디는 보건복지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2024년부터 2028년까지 5년간 총사업비 348억원을 투입하는 국가 연구개발(R&D) 핵심 프로젝트다. K멜로디는 데이터를 원본 그대로 각 기관에 둔 채 AI 알고리즘만 이동시켜 학습시키는 '연합학습' 기술을 적용했다. 특히 이번 K멜로디 사업의 속도전은 최근 정부가 선언한 보건의료 R&D 체질 개선 정책과 맞물려 강력한 시너지를 낼 전망이다.
'100억달러' 투자 유치한 네이버, 소버린 AI 선점 승부수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이 24일(현지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AI서밋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스1 네이버가 엔비디아, 글로벌 대체자산 운용사 브룩필드와 최대 100억달러(약 14조6300억원) 규모의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검색·광고·커머스 중심의 플랫폼 기업을 넘어 본격적으로 데이터센터와 AI 컴퓨팅 자원을 외부에 공급하는 인프라 사업자로 보폭을 넓히는 승부수다. 이번 투자를 통해 네이버는 기가와트(GW)급 AI 팩토리 사업의 자금 조달과 해외 진출을 동시 추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AI 팩토리는 대규모 그래픽처리장치(GPU) 서버와 초고속 네트워크, 전력·냉각 설비를 갖춘 데이터센터에 AI 모델과 클라우드 기술을 결합해 AI 학습과 추론에 필요한 연산 능력을 제공하는 시설이다. 네이버는 엔비디아와 내년 상반기 국내에서 55MW 규모의 AI 팩토리 가동을 시작해 해외 인프라를 포함해 100MW, 2028년에는 200MW, 장기적으로 1GW급 AI 팩토리를 구축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소버린 AI 시장 선점도 이번 협력의 주요 목표다.
윤인수 교수 "AI가 해킹하는 시대, 프론티어모델 개발하며 빅테크 협업해야"
윤인수 KAIST 교수가 2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코드게이트 2026' 참석 후 기자들과 인터뷰하고 있다. 한컴그룹 제공 "인공지능(AI)이 해킹하는 시대다. 그는 "AI가 해킹을 하는 시대가 현실이 됐다"며 "이전에는 해킹 우려가 거의 없던 시스템까지 AI가 해킹하는 시대"라고 진단했다. 윤 교수 연구팀은 코드게이트 행사에서 AI해커 시스템을 선보였다. AI 해커는 일반부 8개국 20개 팀, 주니어부 3개국 20명과 경쟁을 벌였다. 앤스로픽의 '미토스' 처럼 국내에서도 AI보안 모델을 키울 수 있는 가능성을 선보인 셈이다. 이어 "그래서 결국 그런 최종적인 결정에서는 사람이 들어가야 된다"며 "이런 것들을 어떻게 내가 AI를 잘 조절할 건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래서 전주기적인 지원들이 필요하다"고 했다.
글로벌 AI 리더 모인 韓·美 빅테크 '깐부 회동'...밥값은 배경훈이 쐈다
이재명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더 램프 레스토랑에서 열린 글로벌 AI리더 만찬에서 참석자들과 건배를 하고 있다. 이어 "젠슨 황 CEO께서 맥주를 더 시키겠다고 하고 더 나아가 음식점에 온 모든 사람 밥값 계산을 하라고 해서 공무원이라 그건 어렵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24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 AI 서밋 후 샌프란시스코 AI 연구자들과 시민들이 즐겨찾는 현지 식당을 찾아 서밋에 참석했던 글로벌 AI 리더들과 만찬을 가졌다.
KT'금융AX 리더' 부상… 성과 관리로 차별화
KT가 상반기에만 금융권 인공지능(AI) 전환(AX) 사업 22건을 수주하며 금융 AX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KT는 '도입'보다는 '도입 후 성과' 위주로 AX의 성패를 따지고 AI 풀스택 역량을 기반으로 금융사의 경영 성과 창출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KT는 현재 국내 5대 시중은행 가운데 4곳의 AI 챗봇·상담봇 등 AICC 구축·운영을 맡고 있다. 또 일부 은행에서는 AI 기반 개발·운영 체계(AIDLC)를 구축 중이다. 지난 3월에는 프라이빗 뱅킹(PB) 직원의 자산관리 상담을 지원하는 에이전트를, 지난 6월에는 고객이 직접 상담에 이용할 수 있는 에이전트를 선보였다. KT는 AX 사업을 수주 후 성과 위주로 관리하겠다는 입장이다.
"가장 가볍고 편한 스마트 안경"… 삼성, AI 경험 확장에 초점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연내 출시 예정인 첫 인공지능(AI) 스마트 안경 '인텔리전트 아이웨어'의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경량화와 착용감을 꼽았다. 평소에 안경을 쓰지 않는 사람도 착용하고 싶은 디자인을 갖추면서도 하루종일 써도 편안한 안경형 웨어러블 기기를 구현해 AI 경험을 화면 밖으로 확장하겠다는 시도다. 그는 머리카락 굵기보다 얇은 0.7㎜ 이하 단위까지 부품 치수를 측정할 만큼 무게 축소를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고 설명했다. 이마와 광대, 귀 주변 등 접촉 부위의 착용감, 좌우 무게 균형, 제품에서 발생한 열이 얼굴로 전달되지 않도록 한 방열 구조 등을 적용했다.
"해킹하는 AI… 빅테크와 협업해 보안모델 키워야"
"인공지능(AI)이 해킹하는 시대다. 그는 "AI가 해킹을 하는 시대가 현실이 됐다"며 "이전에는 해킹 우려가 거의 없던 시스템까지 AI가 해킹하는 시대"라고 진단했다. 윤 교수 연구팀은 코드게이트 행사에서 AI해커 시스템을 선보였다. AI 해커는 일반부 8개국 20개 팀, 주니어부 3개국 20명과 경쟁을 벌였다. 앤스로픽의 '미토스' 처럼 국내에서도 AI보안 모델을 키울 수 있는 가능성을 선보인 셈이다.
삼성SDS, 앤스로픽 손잡고 클로드 확산
삼성SDS는 국내 기업들의 AI 도입을 가속화하고, 고객에게 실질적인 비즈니스 가치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위한 공동 마케팅과 기술검증(PoC) 지원, 합작 사업 추진 등 시장 개발을 적극 추진한다. 클로드 구축 지원을 위한 응용형 AI 엔지니어 양성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응용형 AI 엔지니어는 AI 모델을 기업 현장에 맞게 설계·구축·운영하는 실전형 전문가를 뜻한다.
100억달러 투자 받는 네이버… 글로벌 AI 팩토리 만든다
네이버가 엔비디아, 글로벌 대체자산 운용사 브룩필드와 최대 100억달러(약 14조6300억원) 규모의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검색·광고·커머스 중심의 플랫폼 기업을 넘어 본격적으로 데이터센터와 AI 컴퓨팅 자원을 외부에 공급하는 인프라 사업자로 보폭을 넓히는 승부수다. 이번 투자를 통해 네이버는 기가와트(GW)급 AI 팩토리 사업의 자금 조달과 해외 진출을 동시 추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AI 팩토리는 대규모 그래픽처리장치(GPU) 서버와 초고속 네트워크, 전력·냉각 설비를 갖춘 데이터센터에 AI 모델과 클라우드 기술을 결합해 AI 학습과 추론에 필요한 연산 능력을 제공하는 시설이다. 이번 협력은 세 회사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결과로 풀이된다.
'자가 연골세포'로 18조원 시장 판도 흔든다
코오롱티슈진의 무릎 골관절염 세포·유전자치료제 'TG-C(옛 인보사)'가 최근 미국 임상 3상에서 1차 평가지표를 충족하지 못하면서 차세대 골관절염 치료제 개발 전략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업계에서는 주사제 특유의 높은 위약(플라시보) 반응을 극복하고 손상된 연골의 구조적 재생을 객관적으로 입증하는 것이 근본적 골관절염 치료제(DMOAD) 개발의 핵심 과제로 분석했다. 이에 향후 시장 경쟁력은 단순 통증 완화가 아니라 객관적인 연골 재생 효과와 구조적 개선을 임상적으로 입증한 치료제가 좌우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단순 관절강 내 주사 방식과 달리 손상 부위에 직접 이식하는 치료법이다. 현재는 연내 미국 임상 3상 시험계획(IND) 제출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AI 신약개발' K멜로디 3년차… 수행기관 5곳 합류
26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 따르면 K멜로디 사업단은 지난 24일 서울 방배동 제약바이오협회에서 '2026년 신규 과제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K멜로디는 보건복지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2024년부터 2028년까지 5년간 총사업비 348억원을 투입하는 국가 연구개발(R&D) 핵심 프로젝트다. K멜로디는 데이터를 원본 그대로 각 기관에 둔 채 AI 알고리즘만 이동시켜 학습시키는 '연합학습' 기술을 적용했다. 특히 이번 K멜로디 사업의 속도전은 최근 정부가 선언한 보건의료 R&D 체질 개선 정책과 맞물려 강력한 시너지를 낼 전망이다.
AIDC 체급 키우는 韓… 기가와트급 글로벌 경쟁 돌입[이구순의 테크프리즘]
지난 24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AI서밋'에서 SK텔레콤과 네이버가 각각 AIDC 구축 글로벌 협력을 확정했다. SK텔레콤은 엔비디아와 손잡고 최대 2GW 규모의 AIDC 구축·확장을 위해 최신 GPU 베라루빈시스템을 우선 공급받기로 했다. 앤스로픽과는 국내 GW급 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와 협력을 추진한다. 네이버는 엔비디아와 글로벌 대체자산 운용사 브룩필드로부터 100억달러(약 14조6310억원) 규모의 투자를 확정했다. 미국이 주도하는 글로벌 AI 시장은 이미 AI 인프라의 핵심인 AIDC의 체급경쟁에 속도를 붙이고 있다. 아나트 아슈케나지 알파벳 CFO는 "여전히 공급이 제한된 상황"이라며 "외부 클라우드 고객뿐 아니라 회사 전체에서 매우 강력한 수요를 목격하고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 AI 기업들이 AI 인프라 체급 경쟁에 불을 붙이는 이유는 AIDC의 규모가 AI 산업의 경쟁력과 반도체 등 공급망 협상의 차이를 가르는 변수이기 때문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AIDC 체급이 부족한 기업은 처음부터 AI모델을 만드는게 아니라 AI모델을 서비스하는 기업으로 역할이 굳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데이터센터 연산 능력 AI 산업 고도화 핵심
그래픽처리장치(GPU)·고대역폭메모리(HBM) 같은 반도체와 전력·냉각이라는 원자재를 받아, 실제로 쓸 수 있는 대규모 병렬 연산 능력으로 바꾸는 곳이다. AI 반도체를 수만~수십만개 단위로 묶어 안정적으로 가동하는 핵심 인프라로 AI 기술 발전의 시작점인 셈이다.
‘100m 12초’ 달리는 로봇 카메라
미국 기업이 개발…농구공 크기라 지면 높이서 촬영, 역동적 화면 구현 빠르게 움직이는 피사체를 땅에 바짝 붙어 달리면서 촬영하는 신개념 로봇이 등장했다. 100m를 12초에 주행하고, 촬영 높이가 지면에서 20㎝를 넘지 않기 때문에 이색적인 시점에서 역동적인 화면을 담기에 안성맞춤이다. 베니는 두부 같은 네모난 몸통 위에 쌍안경 모양의 머리를 얹은 형상이다. 가장 하단에는 바퀴 2개가 붙어 있다. 베니의 덩치는 농구공보다 작다. 중량은 1.75㎏이다. 베니의 가장 큰 특징은 스스로 움직이는 카메라라는 점이다. 사람·동물처럼 이동하는 피사체를 센서 등으로 추적해 동영상을 촬영한다. 이렇게 찍은 동영상은 특이하고 멋지다. 사람이 손으로 카메라를 들고 베니가 찍은 수준의 결과물을 얻기는 어렵다.
재해가 덮치면, 생존캡슐 속으로
테러나 전쟁, 수해에서 사람을 보호하는 소형 생존 캡슐이 등장했다. 대당 2~4명이 들어갈 수 있는 이 장비는 안전 지역으로 대피할 시간적 여유가 없을 때 이용하도록 고안됐다. 라이프 포드는 두 종류다. 테러나 전쟁에 대비하도록 개발됐다. 캡슐 외곽은 특수 금속을 겹쳐 만들었다. 소총탄에 맞아도 뚫리지 않는다. 총 2명이 탑승할 수 있다. 모멘텀 테크놀로지스는 “보안시설과 군부대 등에서 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알아두면 쓸모있는 한의과학]산나물 ‘멸가치’ 흔해서 몰라봤다…‘명약’의 가치를
산기슭이나 숲속의 습한 그늘에서 흔히 자라는 ‘멸가치’는 국화과 여러해살이풀이다. 어혈을 풀고 기침을 완화하며 소변을 원활하게 하는 데 활용해 왔다. 오늘날에는 산에서 흔히 볼 수 있지만 이름조차 모르는 사람이 많고, 대부분 잡초처럼 지나치고 만다. 하지만 자연은 우리가 아직 발견하지 못한 가능성을 품고 있다. 멸가치 역시 우리가 미처 주목하지 못했던 가능성을 품은 자생식물 가운데 하나다. 필자의 연구팀은 멸가치를 대상으로 오랫동안 연구하며 장, 관절, 위, 피부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효능을 밝혀 왔다. 연구 대상 질환은 서로 달랐지만 여러 결과를 관통하는 공통점은 분명했다. 연구 결과, 멸가치 추출물은 염증성 장 질환 모델에서 장 조직의 손상을 줄이고 염증성 사이토카인의 생성을 억제하는 효과를 보였다. 이처럼 장과 관절, 위, 피부 등 서로 다른 분야에서 공통적으로 확인된 것은 멸가치의 염증 조절 능력이었다.
굶어 죽는 위성 소생시키러…지금, 날아갑니다
연료를 다 써버려 스스로 움직이기 어려워진 위성의 외부에 별도 추진 장치를 붙여 자세나 고도를 바꿀 힘을 주는 것이다. 추진력을 우주에서 보충할 방법이 없었기 때문이다. 이번 기술이 위성 제작 비용과 우주 쓰레기 양산을 줄일 새로운 길이 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연료가 떨어져 움직일 능력이 사라져 가는 위성에 추진력을 제공하는 일이다. MRV는 크레인, MEP는 위성을 위한 보조 엔진이다. MRV는 정지궤도에서 MEP를 만나면 자신의 동체에 달린 길이 3m짜리 로봇 팔 두 개를 쭉 펴서 MEP를 꽉 붙든다. MEP를 붙든 채로 MRV는 연료가 떨어져 가는 위성 코앞까지 이동한다. 위성에 고정된 MEP는 꽁무니에서 추진력을 뿜는다. 연료가 떨어졌다고 해도 위성 내부 전자장치는 대개 멀쩡하기 때문에 이 기술을 쓰면 위성 수명을 6년 이상 연장할 수 있다. 이 기술은 우주 업계에서 위성 운영 방식의 판도를 바꿀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1957년 소련이 첫 위성을 발사한 뒤 지금까지 이어져온 위성 운영 방식이다. 위성 개발·제작·발사에 많게는 수천억원이 들어가는 데도 이렇게 했다. 이 기이한 위성 운영 방식에는 이유가 있었다. 연료를 보충하지 않고도 추진력을 제공할 우회로를 뚫어 위성이 새것처럼 움직일 수 있게 했다. 위성 수명을 연장하면 새로 발사하는 위성 개수를 줄일 수 있기 때문에 우주 쓰레기 발생량과 속도도 줄어든다.
박지혜 의원 “신규 원전 건설, 메가프로젝트 속도 못 따라가…기존 원전 최대한 활용 공감”
환경 전문가이자 국회 기후위기특별위원회 및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위원인 박지혜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지난 2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만나 메가프로젝트 ‘속도전’에 대한 의견을 물었다. 박 의원은 “신규 원전은 프로젝트 속도를 따라갈 수 없다”며 “메가프로젝트는 탄소중립 목표와 환경을 파괴하지 않는 방식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기존 원전을 더 활용해야 한다는 데에는 당내 공감대가 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전력 수요 증가에 따른 고육지책으로 기존 원전을 최대한 활용하자는 취지이지 원전을 중심으로 에너지 시스템을 운영하겠다는 건 아니다. 신규 원전과 SMR은 신중히 검토해야 한다. 신규 원전 건설은 아무리 빨라도 메가프로젝트가 요구하는 속도를 따라갈 수 없다. SMR 역시 아직 실증이 부족하다.” -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 100일 회견 때만 해도 원전은 15년 넘게 걸리기 때문에 급증하는 에너지 수요에 대응할 수 없다고 하지 않았나. “정치권이 원전 논의를 주도했다기보다 사회적 분위기가 달라졌다. ‘원전을 더 해야 하는 거 아니냐’는 여론이 전보다 강해졌다. AI 데이터센터 확산과 체코 원전 수출 등을 계기로 사회적으로 원전에 대한 수용성이 높아진 측면이 있다. 당도 고민하고 있다.” - 정부가 메가프로젝트 전력공급 방안에 LNG 발전을 포함했다. 이재명 정부는 2040년 탈석탄을 약속했다. 국회도 환경 분야에 더 많은 관심을 촉구하고 진전시켜야 한다. 중요한 건 2030·2035년 감축 목표 이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