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22

과학 2025-12-22

6번째 연구개발특구에 강원도···반도체·바이오·헬스 케어 중심지 노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2일 “강원도가 바이오·헬스케어·반도체 등 3대 분야 지역 혁신 거점으로 도약하기를 기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2015년 전북 특구 이후 10년 만의 신규 지정이기도 하다. 한국 첨단기술의 거점인 연구개발특구는 2005년 대덕연구단지가 처음 특구로 출범하며 시작됐다. 특구 내에는 정부출연연구기관과 대학, 지자체·기업부설 연구소 등 182개의 연구기관이 모여있어 첨단 분야 역량을 충분하다는 것이 과기정통부 설명이다.



정치 2025-12-22

3년7개월 만에 다시 청와대 시대…"李 집무실, 비서동에"

대통령실이 이달 중순 시작한 청와대 이전 작업을 오는 28일까지 마무리할 방침이다. 25일 전후로 작업이 대부분 끝날 것으로 관측된다. 우선 청와대 내부에서도 대통령 집무실과 참모들의 업무 공간이 멀리 떨어져 있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재명 대통령은 참모들의 업무동인 여민관에 주 집무실을 둘 계획이다. 기존 본관 집무실은 외빈 행사, 정상회담 등 공식 행사에만 이용할 방침이다.기존 대통령 집무실은 본관에만 있었다. 대통령과 참모들이 수시로 국민과 직접 소통하는 방식으로 청와대 시절 ‘제왕적 대통령’ 이미지를 불식하겠다는 방침이다. 업무 표장은 청와대 본관 건물 모양의 로고로 바뀐다.다만 청와대 관저가 아직 공사 중이라 이 대통령은 당분간 서울 한남동 관저에서 출퇴근할 것으로 보인다.



경제 2025-12-22

달러 쏟아지나…당국·기관, 환율 연말종가 관리 총력

전략적 환 헤지가 시작되면 상당 기간 대규모로 이뤄지기 때문에 연말 환율 종가를 낮추는 데 그치지 않고 내년 상반기 시장 안정까지 염두에 둘 가능성이 크다. 국민연금이 원/달러 환율 수준을 낮추기 위해 이르면 이번 주 초부터 대규모 환 헤지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박형중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내년 환율은 대외 여건 변화에 따라 수시로 1,500원 선을 넘나들 가능성이 크다"며 "개인과 기업의 해외 자산 축적 흐름이 뚜렷하게 꺾이지 않을 경우 내년 연평균 환율은 올해를 상회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 2025-12-22

백악관 "美인플레, 목표치보다 낮아…금리 더 일찍 내렸어야"

해싯 위원장은 이날 폭스뉴스에 출연해 "'연준이 느리다'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말은 옳다"며 이같이 밝혔다. 해싯 위원장은 "지금 데이터를 보면 목표치보다 훨씬 낮은 인플레이션을 보이고 있다"며 "우리는 공급 충격을 겪고 있다. 이는 인플레 없이도 높은 성장을 이룰 수 있다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연준을 원래 해야 하는 방식으로 운영할 사람을 원한다. 데이터를 기반으로 건전하고 독립적인 판단을 내리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해싯 위원장은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에 따른 비용 증가가 소비자에게 상당 부분 전가됐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선 "인정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외국 생산자들은 미국에 물건을 파는 데 절박하다.



사회 2025-12-22

"시부모에게 잘해줘서 이혼?"..결혼 5년만에 이혼 통보 받은 女 [어떻게 생각하세요]

결국 A씨 남편은 "내 꿈을 꺾은 부모한테 잘하는 당신 모습을 보는 것이 너무 견디기 힘들다"면서 "이혼하자"고 말했다.A씨는 시부모에게 이 사실을 알리고 도움을 요청했지만, 남편은 부모에게 "이혼 못하게 하면 죽어버리겠다"고 통보했다.결국 시부모는 아들의 손을 들어줬고, A씨는 "위자료를 줄 테니 이혼하라"는 시부모의 말에 결국 이혼했다.사연을 접한 조인섭 변호사는 "여자분이 남편을 좋아해서 결혼했겠지만 결혼 상대방이 가장 중요한 것 같다"면서 "시부모님이 너무 잘해주고 경제적으로도 윤택하니까 행복한 혼인 생활을 유지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또 내가 열심히 하면 사업체가 부부 것이 될 거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며 안타까워했다.



2025-12-21

과학 2025-12-21

"먹지도, 버리지도 마세요" 약병 속 '작은 봉지'의 반전 역할 [건강잇슈]

습기 방지를 위해 약병 안에 들어 있는 실리카겔 봉지는 버리면 안 된다는 전문가의 조언이 나왔다. 화이트는 실리카겔이 약을 건조한 상태로 유지해 준다고 설명했다. 화이트는 "실리카겔은 섭취해서는 안 되며 어린이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화이트의 영상을 소개한 더쿨다운은 실리카겔을 약과 함께 보관해야 하는 이유를 추가했다.



경제 2025-12-21

30대 부부 "아이 낳고 외벌이에 적자..월 150만원 저축 무리일까" [재테크 Q&A]

한동안은 아이 양육에 집중하는 편이 나을 것 같아 A씨는 최근 다니던 직장을 그만뒀다. 3년 뒤 재취업 할 예정이다. 현재는 남편 외벌이만으로 생활하다 보니 생활비와 저축을 얼마로 정하는 게 적절한지 궁금해졌다. 연간 비정기 소득은 800만원이다. 이중 100만원은 회사 복지 포인트다. 저축은 청년도약계좌 2건 140만원에, 주택청약 10만원까지 총 150만원이 나간다. 비용과 저축을 합치면 월 수입 대비 매달 적자가 13만4000원씩 발생한다. 연간 비용은 900만원이다. 부채는 전세대출 1억2000만원 수준이다.2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미래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 없는 상태에서 세운 재무설계는 사실상 무용지물이다. 올해 아이를 낳고 외벌이를 선택한 A씨 부부의 경우 이전 대비 저축에 대한 부담감을 조금은 낮출 필요가 있다.재무설계는 월 수입 대비 소비·지출과 저축이 균형 있게 짜여져 있는 지 확인하는 작업이다. 저축은 월 수입에서 나온 돈을 쌓아가며 이를 자산으로서 늘려가야 한다. 이때 많은 사람들이 하는 실수가 저축으로 자산을 쌓아둔 뒤, 이 자산을 다시 소비·지출로 사용하는 것이다. A씨 부부는 매달 150만원씩 저축을 하고 있지만, 적자도 매달 13만4000원씩 발생하고 있다. 이는 월 수입 대비 저축 성향이 높은 이유로 추측할 수 있다. 가장 쉬운 방법은 생활비 규모를 적자만큼 줄여 생활하는 것이다.



사회 2025-12-21

[단독]공수처 수사선상 오른 공직자 중 '검사' 최다…3년간 1만건

△2023년 3579건 △2024년 3138건 △2025년(9월30일까지) 4228건이 접수됐는데, 검찰청 폐지 논의가 본격화한 올해 큰 폭으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검찰총장에 대한 고소·고발(411건)까지 합하면 더 늘어난다.판사에 대한 고소·고발이 모두 5124건으로 뒤를 이었다. △2023년 2533건 △2024년 1565건 △2025년 1026건이었다.



정치 2025-12-21

조급함 드러내는 한동훈…장동혁은 '노선 변화' 예고

한 전 대표 입장에선 자신이 연루된 의혹을 받는 '당원게시판 의혹'에 대한 당무감사 속도가 빨라질수록 당내 입지가 좁아질 수밖에 없다. "김문수 전 장관은 이제 은퇴한 우리 당의 고문이다. 한 전 대표에 대한 징계 결정이 나오더라도 반발과 후폭풍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 2025-12-21

"네타냐후, 트럼프 만나 '이란 추가 타격' 설명 계획"

전직 미국 정부 인사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 당국자들은 올해 초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피해를 본 이란의 탄도미사일 생산시설이 복구된 점을 우려하고 있다. 이란의 핵농축 시설이 재건되고 있는 점도 이스라엘의 경계 대상이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란의 이런 움직임을 신속히 대응해야 하는 위협이라고 보고 추가적인 이란 타격이 필요하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네타냐후 총리와 트럼프 대통령의 만남은 조만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2025-12-20

과학 2025-12-20

韓-美합작 기술로 반년 관측, 첫 우주지도 완성

스피어엑스는 올 3월 12일 발사 후 5월 1일부터 본격적으로 관측을 시작했으며 약 6개월간 우주 전체를 관측해 지도를 완성했다. 스피어엑스가 관측한 적외선 파장은 인간 시각으로는 볼 수 없어, 이번에 공개한 지도 영상은 이를 가시광 색상으로 변환해 만들었다. 매일 하늘 원형 띠 영역을 따라 약 3600장의 이미지를 촬영한다.



정치 2025-12-20

美매체 "한미FTA공동위 연기…韓디지털규제 추진에 美 불만"

19일(현지시간)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미 무역대표부(USTR)는 전날 예정됐던 FTA 공동위 비공개회의를 취소했다. 소식통 3명을 인용한 이 보도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차별적이라고 판단하는 디지털 제안을 서울(한국)이 추진한" 것을 취소 사유로 들었다. 소식통 중 한 명은 "미 행정부는 한국이 디지털 분야를 비롯한 여러 우선 과제에서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다고 믿는다"고 했다. 미국이 우려하는 한국의 디지털 규제는 빅테크 기업의 독과점 횡포를 막기 위한 '온라인 플랫폼법'(온플법) 등에 대한 입법 추진으로 보인다.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이기도 한 온플법 추진에 미국 재계뿐 아니라 의회까지 나서서 반대 목소리를 내는 상황이다. 여기에 폴리티코 보도처럼 USTR이 한국의 디지털 규제 추진을 사유로 갑작스레 회의를 취소했다면 트럼프 행정부까지 동참해 한국을 압박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국제 2025-12-20

뉴욕증시, 기술주 강세 힘입어 상승 출발

주요 인공지능(AI) 종목들이 강세를 보이면서 기술주 전반의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동영상 플랫폼 틱톡의 모회사인 중국 바이트댄스가 미국 기업 오라클과 사모펀드 투자회사 실버레이크 등이 포함된 합작회사에 미국 사업부를 매각하기로 합의했다는 소식 덕분이다. 엔비디아는 미국 정부가 엔비디아의 인공지능(AI) 칩인 'H200'의 중국 수출에 대한 검토 절차에 착수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3% 가까이 올랐다. 미시간대에 따르면 12월 소비자심리지수 확정치는 52.9로 전달보다 1.9포인트 올랐다. 나이키는 주가가 10% 가까이 빠졌다. 유로스톡스50 지수는 전장 대비 0.40% 오른 5,764.70에 거래 중이다. 프랑스 CAC40 지수는 전장 대비 0.11% 상승했다.



경제 2025-12-20

“치매머니, 고액자산가 위주 신탁 문턱 낮추고 보험 상품 활성화”

이 위원장은 이날 “치매 가정의 걱정을 덜어드리기 위한 보험과 신탁을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송은석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19일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고한 ‘치매 머니’ 관련 정책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치매로 인지 능력이 떨어질 때를 대비해 고액 자산가 위주의 신탁 관리 제도를 활성화하고, 관리 대상 재산도 확대해야 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고령자일수록 전체 자산에서 부동산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점도 신탁 관리 제도 개선이 필요한 대목으로 꼽힌다. 이것을 어떻게 설계해야 될지 금융위가 다룰 것”이라고 언급했다. 실제 보건복지부와 국민연금공단은 치매 공공신탁 사업을 단계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공공신탁은 민간신탁보다 수수료 등을 낮춰 저소득층까지 서비스 문턱을 낮출 수 있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공공신탁 제도가 이 대통령의 지난 대선 공약 중 하나였던 만큼 제도 도입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향후 치매 관련 보험 상품도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사회 2025-12-20

[부고] 김춘섭 전남대 국어국문학과 명예교수 별세 外

“단 하루를 살아도 나답게 살고 싶어요.”‘1세대 스타 연극배우’ 윤석화가 19일 별세했다.



2025-12-19

과학 2025-12-19

[써니모모의 ‘육십 먹고 생성AI’] 1. 웹 소설용 배경음악 작곡하기

연재 본문 내 모든 이미지, 영상, 음원 콘텐츠는 필자가 생성AI를 활용해 직접 제작하며, 나이와 무관하게 아이디어와 의지만 있으면 누구라도 생성AI를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필자가 활용 중인 생성 AI - 제미나이, 클로드, 브루, 미드저니 등)새벽 3시 15분. 보통의 60대라면 깊은 잠에 빠져 있을 시간이지만, 잠들지 못한다. 나의 시네마틱 노블 〈등대세탁소〉 원고를 완성했다. 이미지 생성 AI인 미드저니(Midjourney)로 삽화 150장도 그렸다. AI 영상 편집 프로그램 브루(Vrew)로 영상 편집까지 마쳤다.이제 ‘내보내기’ 버튼만 클릭하면 영상이 바로 만들어진다.하지만 30분째, 배경음악에서 멈춰 있다. 극중 주인공 ‘서린달’이 3년 전 사라진 동료 작가 ‘별하’의 미완성 원고를 열어보는 장면. 유튜브 채널 운영에 필요한 ‘유튜브 스튜디오’ 메뉴에서 ‘오디오 보관함’을 열었다. 유튜브의 오디오 보관함에는 구글이하는 무료 음원 수천 곡이 들어 있다.기술적으로는 완벽하지만, 감정적으로는 텅 빈 느낌이다. 거기에 첼로를 얹으면…“나는 책상을 탕 쳤다.서울이야기팀이 방금 전에 설명했다. 음악팀은 그 맥락을 놓친 것이다.나는 의자에 기댔다. 한숨이 터졌다.제미나이가 내 전용 AI라면 얼마나 좋을까. 다른 누군가의 번역을, 누군가의 코드를, 누군가의 이메일을…제미나이가 종종 내가 부여한 페르소나를 망각하는 이유다. 10초 후, 맥락을 다시 파악한 음악작곡팀이 답을 내놨다.”통기타 솔로, C단조, 느린 아르페지오. 이제 감정을 코드로 번역할 차례다악보는 언어다. 하지만 내 작품의 ‘온도’가 있었다.3년 전 사라진 동료 작가. 그때마다 나는 내가 만든 AI 젬을 떠올린다.11개의 젬. 나는 이 연합의 대표다. 이곳은 거대한 창작 스튜디오다.이곳에서 벌어지는 AI 창작의 사례를 이후로 하나씩 소개한다.30년 공직 생활 후 퇴직.



경제 2025-12-19

LIG넥스원, 약 3배 수주잔고 '점프'에 영업익 6000억에 도전

현재 수주잔고의 절반 이상은 수출 수주에 해당, 수익률 개선이 기대된다. 2021년 말 대비 약 2.8배 증가한 수준으로, 연초 대비 17% 넘게 늘었다.연간 매출액 대비 수주잔고는 약 6배를 상회하고 있다.현재 수주잔고는 수출 수주가 절반 이상이다. 수익성이 높은 수출 수주에 힘입어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수 있는 부분이다. LIG넥스원의 수출 비중은 2021년 4.5%, 2022년 18.3%, 2023년 15.5%, 2024년 23.6%로 급증하고 있다. 향후 기대되는 수출 수주도 천궁 프로젝트에서 대부분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한영수 삼성증권 팀장은 "현재 수주잔고의 절반 이상이 수출 수주다. 해외 수출 수주와 매출 인식에도 시차가 긴 편이다. 이로 인해 수주잔고의 급격한 증가와, 해외 수출 수주가 증가 사실이 시장에 많이 알려지지 않았다"고 밝혔다.내수 프로젝트의 수익성 개선 가능성도 높다. 일반적으로 내수 프로젝트는 수출 대비 수익성이 낮지만 과거 대비 최근 내수 매출 수익성은 개선 추세다.



사회 2025-12-19

입짧은햇님도 '박나래 주사이모' 연루?.."약 전달" "내 약 먹고 30키로 뺏다" 공개된 대화록 깜짝

해당 메시지는 A씨가 현재 박나래와 분쟁 중인 전 매니저에게 보낸 내용 중 일부다.주사이모 A씨는 박나래 전 매니저에게 “햇님이는 3번 먹는다. 심하게 먹는 날에는 4번도 먹는다.햇님이 가끔 다시 99㎏로 가는 꿈까지 꾼다고 한다. 그렇게 먹고 60㎏대를 유지하는 것도 노력이다”라는 메시지를 보냈다.이어 "햇님이 다이어트의 비결은 내 약이다. 햇님이 내 약을 먹고 30kg을 뺐다"고 약의 효능을 수차례 강조하기도 했다.여기에 더해 A씨는 "상암동에 햇님이 만나러 간다. '놀토' 촬영 때 햇님이에게 전해주라고 하겠다"고도 했다.



정치 2025-12-19

대법원 화답에 與반색…성탄절前 내란재판부 처리

윤창원 반면 민주당이 지난 16일 낸 안은 전국법관대표회의와 각급 법원 판사회의에서 추천한 인사들로 추천위원회를 구성, 이들이 전국의 법관들 가운데 재판부를 추천하는 방안으로 예규와 차이가 있다. 줄어든 '위헌 리스크' 당장은 '위헌 리스크'가 줄었다며 반색하는 분위기도 읽힌다. 박 수석대변인은 "이번 예규 제정은 그동안 일각에서 주장해 온 '전담재판부 설치는 헌법과 법체계상 문제가 있다'는 주장이 허무맹랑했음을 여실히 증명한다"고 주장했다. 뿐만 아니라, 입법에 반발하던 국민의힘 측 논리가 힘을 잃게 됐다고 민주당은 기대한다. 실제로 국민의힘 최보윤 수석대변인은 이날 들과 만나 '무작위 재판 배당이 유지된다면 대법원 예규가 적절하다고 보나'는 질문에 "조금 더 검토를 해 봐야 한다"며 즉답을 피했다. 법원이 자체적으로 전담재판부를 꾸리겠다고 한 만큼 반대의 명분이 떨어질 수 있다는 염려가 깔린 것으로 보인다. 한편 민주당은 해당 법안을 22일부터 열리는 본회의에서 처리할 예정이다. 대법원이 뒤늦게 자체 방안 마련에 착수했지만 냉담한 반응이다.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18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그동안 민주당이 주도한 국회가 잘못되지 않았다는 것을 사법부가 증명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아울러 사법부를 향한 압박도 물러섬이 없었다. 입법권이 없는 사법부가 내규로 전담재판부를 추진하는 것은 안정성 면에서 취약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국제 2025-12-19

내년 美국방수권법에 조선투자 한국기업 우선권 조항 빠져

미국 연방의회를 최종 통과한 내년도 국방수권법(NDAA)에 조선 부문 대미 투자와 관련해 한국 기업에 우선권을 주는 내용이 빠진 것으로 파악됐다. 미 의회 법안 정보 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10월 상원을 통과한 법안에는 미 해군장관에게 태평양 연안에 신규 민간 조선소 2곳 건설을 촉진하기 위한 보고서를 작성하도록 규정하면서 "외국 소유 조선 기업의 미국 내 투자 또는 자회사 설립 가능성을 평가하되, 한국과 일본 기업을 특별히 우선시하라"는 내용이 담겼었다. 지난 10월 상원 통과 때 들어 있던 내용이 하원에서 빠진 데 이어 전날 다시 상원에서도 관련 내용 없이 법안이 통과됐다.



2025-12-18

과학 2025-12-18

구글, 속도와 깊이 모두 갖춘 '제미나이3 플래시' 출시

구글이 프런티어급 지능을 유지하면서도 처리 속도를 비약적으로 높인 인공지능(AI) 모델 '제미나이3 플래시'를 18일 출시했다. 구글에 따르면 제미나이3 플래시는 AI 벤치마크 지표인 '인류의 마지막 시험'에서 33.7%의 정답률을 기록했다.



경제 2025-12-18

AI 버블론 부추기는 병목 현상…중요성 커지는 '전성비'

인공지능(AI) 버블론을 주도하는 논리 중 하나로 '인프라 병목 현상'이 꼽힌다. AI 기술 발전에 비해 전력 등 인프라 구축이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AI 수익성 확보다 더뎌진다는 논리다.이에 따라 AI 핵심 기술력으로 '전성비'가 주목받고 있다. AI 연산 수요 폭증으로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가 현재 40GW 수준에서 2035년 106GW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올해부터 2028년까지 미국에 필요한 전력 69GW 가운데 49GW가 부족할 전망이다. AI 반도체의 표준이 된 그래픽처리장치(GPU) 대비 전력 소비를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현재 구글의 데이터센터 전력사용효율(PUE)은 1.092로 전 세계 평균 1.5보다 월등하게 낮다. AI 데이터센터 수요 확보와 수익성을 노린 전략으로 풀이된다.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에 이어 최근 메타가 연방정부에 전력 도매 거래를 위한 허가를 신청했다.



국제 2025-12-18

"일본에서 결혼도 하고 정착할래요" 한국인 느는 이유

현재는 일본의 부동산 관련 기업에서 마케팅과 영업일을 하고 있다.최 씨는 한국에서의 취업 과정이 매우 혹독했다고 회상했다. 그는 "서울의 특급 호텔 10곳에 지원해 1곳만 합격했다. 호텔 업계에서는 외모도 중요하다는 말이 많아 남성은 키 180cm 정도가 기준이라는 말도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어렵게 취업한 뒤에도 장시간 노동과 낮은 임금에 지쳐 결국 한국을 떠나게 됐다고 말했다.최 씨는 "일은 힘든데 급여는 기대에 못 미쳤다. 그는 "일본 기업은 사생활이 지켜지고, 퇴근 후나 휴일에 연락이 거의 없다. 일본 취업을 희망하는 한국인의 절반가량이 '일본에 연인이 있다'는 이유를 들기도 한다"고 전했다.전문가들은 한국 사회에서 결혼 시 남성에게 요구되는 경제적 부담이 큰 점도 한 요인으로 꼽는다. 또 일본에서는 한국 드라마와 케이팝의 인기로 한국 남성을 동경하는 여성도 적지 않다. 이런 이유로 한국 남성과 일본 여성 커플이 증가 추세인 것으로 분석된다.



정치 2025-12-18

‘주한미군 현 수준 유지’ 美국방법안 상-하원 통과

17일(현지 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미 상원은 이날 본회의를 열고 해당 법안을 표결에 부친 결과 찬성 77표, 반대 20표로 가결했다. 앞서 하원은 지난 10일 찬성 312표, 반대 112표로 법안을 통과시킨 바 있다.



사회 2025-12-18

"도둑 들자 경찰에 매니저 수사 요청?"..박나래 전 남친, 고발당했다

방송인 박나래의 전 남자친구가 매니저들의 개인정보를 불법적으로 수집해 수사기관에 넘긴 의혹으로 누리꾼으로부터 고발당했다.1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박나래 전 남자친구 A씨 등의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에 대한 고발 사건을 접수했다. 해당 사건 역시 용산경찰서가 수사하고 있다.이 과정에서 전 매니저 B씨는 "지난해 9월12일부터 박나래와 일했다. 계약서를 안 쓰고, 세금 3.3%만 떼고 월급을 줬다. 원치않는 프리랜서 형태였다"며 "박나래에게 계속 '4대 보험에 가입시켜달라’고 했는데도 안 해줬다.



2025-12-17

과학 2025-12-17

‘해킹 사태’ KT, 차기 대표 후보에 박윤영

KT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16일 박 후보와 주형철 전 SK커뮤니케이션즈 대표, 홍원표 전 SK쉴더스 대표 등 3명의 후보를 대상으로 심층 면접을 진행했다. 이어 이사회는 박 후보를 차기 대표이사 후보로 정기 주주총회에 추천하기로 의결했다.



국제 2025-12-17

美 실업률 4.6%…4년 만에 최고, 고용 둔화 ‘확인 신호’

미국 실업률이 11월 4.6%로 치솟으며 4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셧다운 기간에는 실업률 산출에 필요한 조사가 이뤄지지 않아 10월 실업률은 집계되지 않았다.연방정부 고용 감소가 전체 지표를 끌어내렸다. 11월 연방정부 일자리는 6000개 줄어들며, 10월 16만 2000개 급감에 이어 감소세가 이어졌다. 노동부는 올해 1월 이후 연방정부 고용이 총 27만 1000명 감소했다고 밝혔다.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핵심 정책 과제로 내세운 연방정부 인력 감축이 뒤늦게 통계에 반영된 결과다. 9월 신규 일자리는 기존 11만 9000개에서 10만8000개로 줄었고, 8월은 4000개 감소가 아닌 2만6000개 감소로 수정됐다. 대규모 해고는 없지만 기업들이 신규 채용에 극도로 신중해졌다는 의미다.



경제 2025-12-17

AI 거품론에 환율까지…서학개미 매수세 주춤

12월 첫째 주만 해도 종가 기준 단순 평균으로 환율은 1470원 아래 머물렀지만, 지난주에는 이를 올라섰다.미국 연준의 완화적 스탠스에도 오라클과 브로드컴의 실적에서 수익성 우려가 부각되며 이른바 'AI 거품론'이 재점화된 것도 매수를 주저하게 하는 요인으로 꼽을 수 있다.위험 회피 심리가 증시 전반에 영향을 미치면서 미국 증시가 전반적인 하락세이고, 특히 AI 관련 주들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어서다.다만, 이달 들어 첫째 주와 둘째 주 모두 순매수 결제금액 1위는 최근 호실적 발표와 함께 AI 시장을 주도하는 것으로 평가되는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이 차지했다.일부 서학개미들은 저가 매수에도 나선 것으로 보인다. 실적 발표 직후 주가가 급락한 오라클이 12월 둘째 주 순매수 2위(7916만달러)에 자리했고, 오라클 하루 수익률을 2배 추종하는 ETF도 10위(3060만달러)에 위치했다.키움증권 한지영·이성훈 연구원은 16일 보고서에서 "오라클, 브로드컴 실적 이벤트를 거치면서 AI 성장 불안이 재점화되고 있다는 점도 최근 변동성을 확대시켰던 요인이지만, 주요 해외 기관들이 목표주가를 상향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이들 대부분 모두 AI 수요 호조, 수주 잔고 확대, 마진율 둔화에도 전체 총이익 증가 가능성 등에 더 무게중심을 두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이어 "주가 조정의 강도는 과한 측면이 존재하고, 엔비디아와 마이크론 등 AI, 반도체주들의 주가 하방 압력이 제한적이었다는 점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며 "현 시점에서 AI주의 주도주 이탈에 베팅하기 보다는 18일 예정된 마이크론 실적 이벤트를 치르면서 AI 내러티브가 점차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을 베이스 경로로 가져가는 것이 적절하다"고 말했다.



정치 2025-12-17

모스크바서 주북러대사 영결식…"김정은의 진정한 친구"

최근 사망한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주북한 러시아 대사의 영결식이 15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렸다고 타스 통신이 보도했다.



사회 2025-12-17

"너무 예뻐서?"…돌싱남 꼽은 결혼 실패 원인 1위 '충격'

2위 답변은 ‘설마하고 믿었다’(28.7%)였다.같은 질문에 여성 응답자는 32.1%가 "설마하고 믿었다"로 대답했다.2위 응답은 "(경제력 등 상대의) 장점에 눈이 멀었다"(26.1%)로 나타났다.그밖의 응답으로는 남녀 모두 "결혼 후에 문제가 발생했다"(남 22.0%, 여 23.5%), "상대가 철저히 숨겼다"(남 14.2%, 여 18.3%) 등이 꼽혔다.결혼 생활 중 실제 갈등의 원인을 묻는 질문에서는 성별에 따라 답변의 차이가 드러났다.남성의 경우 '성격·가치관'(33.2%)을 가장 큰 갈등 요인으로 꼽았고, 여성은 ‘가정 경제'(34.7%)를 1위로 선택했다.2위는 남성은 ‘가정 경제’(27.3%), 여성은 ‘성격·가치관’(29.1%)이었다.이어 남성은 ‘자녀’(23.1%), ‘배우자의 가족’(16.4%) 순으로 응답했고, 여성은 ‘배우자의 가족’(20.5%), ‘자녀’(15.7%)가 뒤를 이었다.온리유 관계자는 "아무리 배우자를 잘 골랐다고 해도 오랜 시간을 함께 살다보면 생활환경과 결혼자세 등이 바뀌기 마련이므로 늘 상대를 존중하는 마음으로 결혼생활에 임해야 한다"라고 충고했다.



2025-12-16

과학 2025-12-16

“쥐어 짜는 가슴 통증”…겨울철 돌연사 부르는 ‘이 질환’

16일 의료계에 따르면 심근경색은 심장 근육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갑자기 막히면서 발생한다. 이 플라크가 파열되면 혈소판이 달라붙어 혈전이 형성되고, 혈전으로 인해 관상동맥이 막히면 심근경색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심근경색의 대표적인 증상은 쥐어짜는 듯한 가슴 통증(흉통)이다. 통증은 가슴 중앙에서 시작해 어깨·팔·턱으로 퍼지는 방사통이 동반되며 호흡곤란·식은땀·구토·현기증이 함께 나타날 수 있다. 치료가 늦어지면 심장 근육이 손상돼 심부전이나 돌연사로 이어질 수 있다.심근경색은 폭염이나 한파, 큰 일교차 등 기온 변화와 관련이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특히 겨울철 발생률이 높다. 증상이 시작된 후 가능한 한 빨리 막힌 혈관을 열어야 심장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다.



경제 2025-12-16

AI거품론에 코스피·환율 '휘청'…日·유럽 금리결정 '불안↑'

인공지능(AI) 거품론이 사그라지지 않는 가운데 코스피와 원달러 환율의 불안한 모습이 계속되는 분위기다. 미국 기준금리 인하에도 오라클과 브로드컴 등의 실적이 AI 고평가 우려를 씻어내지 못하면서 코스피도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원달러 환율도 비슷한 모양새다. 6개 주요 통화국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지난 11일 미국 기준금리 인하 시점을 전후로 99.3에서 98.3로 1% 하락했지만, 원달러 환율은 반대로 1469.9원에서 1477원으로 0.5% 상승했다. 한때 1479.9원까지 오르며 지난 4월 관세 정책 발표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미국 시장금리 상승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미국 중장기 채권금리는 기준금리 인하와 반대로 오르고 있다. 10년물 채권금리는 지난달 말 4%에서 기준금리 인하 이후 4.18%로 뛰었다. 내년 기준금리 동결과 관세로 인한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우려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이 같은 시장금리는 AI 고점론과 맞물려 위험자산 회피 심리와 강달러 기조에 힘을 실었다. 기준금리를 인상하면 1995년 이후 30년 만에 정책금리가 5%를 넘게 된다.



사회 2025-12-16

"반찬 값 벌려고"...박나래 '링거 이모' 입 열었다

박나래 측이 입금하자 "네 입금됐어요. 동네 약국에서 (약을) 보내줘 반찬값 정도 벌었다. 그러다가 그만두고 아무것도 안 했다. 의약분업 된 뒤로는 약이 없어서 전혀 안 하고 있다. 나이도 있고, 시력도 안 좋다"고 주장했다.최근 박나래는 전 매니지에게 갑질하고, '주사이모' B씨에게 불법의료 행위를 받은 의혹이 제기됐다. 디스패치는 박나래가 일산 오피스텔에서 링거를 맞는 사진 등을 공개했다.



정치 2025-12-16

압수수색 영장에 “한학자 금품공여, 전재수 3000만원 수수” 적시

1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경찰 수사관들이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실에서 압수수색을 마친 뒤 자료를 들고 나오고 있다. 전 의원은 통일교로부터 현금 2000만 원과 약 1000만 원 상당의 고가 시계를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통일교 측은 그간 한 총재의 면담 상대 등을 기록해 보관해 왔다고 한다. 천정궁은 뇌물 공여 혐의를 받는 한 총재의 개인금고가 보관된 곳이다. 앞서 김건희 특검은 7월 통일교 천정궁을 압수수색하면서 금고에서 관봉권이 포함된 원화와 엔화, 달러로 이뤄진 현금 뭉치 280억 원어치를 발견했다. 전 의원이 ‘2000만 원과 1000만 원 상당의 불가리 시계 1개를 수령’했다는 뇌물 수수 혐의로 경찰 영장에 적시된 점 역시 변수다.



국제 2025-12-16

EU, 2035년 내연기관 ‘제로’서 후퇴…‘조건부 허용’

개정안에 따르면 자동차 제조사들은 2021년 배출량의 10% 수준까지 휘발유·디젤 차량 생산을 이어갈 수 있다. 친환경 철강 사용이나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EV+소형 연료엔진) 생산 등이 조건으로 거론된다.2035년 내연기관차 금지는 EU 그린딜의 핵심 상징으로 여겨져 왔다. 당초 모든 자동차 제조사에 내연기관 차량 생산 '제로'를 강제하는 강력한 규제였다. 그러나 전기차 수요 확대가 예상보다 더디고, 충전 인프라 확산도 국가별로 편차가 크다는 점에서 자동차 업계의 반발이 거셌다.독일과 이탈리아 정부도 공개적으로 문제를 제기해 왔다. 이는 저가 중국산 전기차 유입과 EU 내 생산기지의 높은 에너지 비용이라는 이중 압박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다.EU 내 전기차 시장은 여전히 성장세다.



2025-12-15

과학 2025-12-15

김범석 “170개국 영업 글로벌 CEO 일정 있어 청문회 불출석”

기업 차원의 조직적 책임 회피, 국민을 무시하는 오만함이자, 국회를 기만하는 태도”라며 “국회는 증인 3인방에 대한 후속 조치를 검토할 것이다. 국회는 이 사태를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치 2025-12-15

국제 2025-12-15

12월 이달의 재외동포에 오기문 전 재일대한부인회장

1911년 경북 고령에서 태어난 오기문 회장은 18세 때 일본으로 건너가, 남편과 사별 후 삯바느질로 여성용 속옷을 만들어 팔며 생계를 유지했다. 오 회장은 재일동포들을 돕는 일에 앞장서고, 재일민단 결성, 재일대한부인회 창립 등 재일동포 사회 발전에 기여했다. 오 회장은 조국을 위한 봉사활동에도 힘을 쏟았다. 오 회장은 사할린으로 강제이주당한 후 일본 패망 이후에도 돌아오지 못하고 있는 동포들을 위한 요양원을 세우기로 결심했다. 그는 사할린 동포들을 위한 요양원을 세우기 위해 자비로 10억원을 마련해 한국과 일본을 수십 차례 오가며 1987년 자신이 태어난 고령 쌍림면 매촌리에 사단법인 대조구국원을 설립하고, 1993년 대창양로원을 개원했다. 우리 정부는 재일동포들과 사할린 무의탁 동포들을 위해 헌신한 그녀의 공적을 기려 1978년 국민훈장 동백장을, 1996년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수여했다.



경제 2025-12-15

"무슨 투자냐, 먹고 사는데도 힘들어"…2030 '한숨'

올해 3분기 39세 이하 가구주의 월평균 소득은 503만6천원으로, 전년 대비 0. 국가데이터처 국가통계포털(KOSIS)이 14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3분기 39세 이하 가구주의 월평균 흑자액은 124만3천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9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3분기 기준으로 가장 낮은 증가율이자 증가 폭이다.



사회 2025-12-15

'쌍둥이 아빠' 목숨 앗아간 만취 운전자…"우리도 피해자만큼 힘들어"

50대 만취 운전자가 몰던 차량에 치여 내년 5월 출산을 앞둔 쌍둥이 예비 아빠가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해 공분을 사고 있다. 가해자 가족은 "우리도 피해자만큼 힘들다"고 토로했다.JTBC '사건반장'은 지난 12일 방송에서 제작진 측은 가해자 가족에게 사과했다고 전했다. 사고 당시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222%로, 면허 취소 기준의 두 배를 넘는 수치였다.가해자는 경찰 조사에서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현재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사 등 혐의로 구속된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으며, 최근 첫 공판이 진행됐다.유족에 따르면 가해자는 법정에서 무표정한 얼굴로 "죄송하다"는 짧은 사과를 건넸다.



2025-12-14

과학 2025-12-14

“깨끗한데, 하루만 더 신을까”..발 썩게 만드는 이 습관, 당장 버리세요 [건강잇슈]

잠깐 신었다가 벗어놓은 양말을 하루 정도 더 신는 경우를 주변에서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그러나 신었던 양말을 다시 신는 습관은 발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전문가의 경고가 나왔다.



경제 2025-12-14

아버지 기업 상속받은 30대 “회사 물려받으니...상속세 납부 걱정” [세무 재테크 Q&A]

다만 아버지가 남긴 상속재산은 대부분이 B법인 주식과 가족들이 살고 있는 주택이다. 상속세를 납부할 방법이 막막해진 A씨는 세무 상담을 신청했다.14일 BDO성현회계법인에 따르면 상속세는 일시에 납부하는 게 원칙이다. 상속세를 2회에 나눠 내는 것을 분납, 장기간에 걸쳐 세액을 매년 1회로 나눠 내는 것을 연부연납이라 한다. 상속인들이 쉽게 납세 의무를 이행토록 돕는 제도다.그렇다면 상속세를 내야 하는 모든 경우에 그 부담을 분산할 수 있는 걸까. 이에 대해 김효영 BDO성현회계법인 파트너는 "일정한 요건을 충족한 경우에만 제도를 적용받을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분납은 비교적 요건이 간단하다. 상속세액이 1천만원을 초과하는 경우 상속세를 신고납부기한까지와 신고납부기한이 지난 후 2개월까지로 나누어 납부 할 수 있다.연부연납은 1회 납부 세액이 1000만원 이상이면서, 아래 3가지 요건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 △상속세 납부 세액이 2000만원 초과 △연부연납을 신청한 세액에 상당하는 납세 담보 제공 △상속세 연부연납 신청기한 내 연부연납 허가신청서 제출 등이다. 세무서장 허가도 필요하다.세액을 나눠낼 수 있는 기간은 일반적인 경우, 가업을 상속받는 경우로 분류된다. 최대 기간 내에서 납세자가 기간을 선택할 수 있다. 가산금 이자율은 현재 3.1% 수준인데, 계속 변동된다. 예컨대 1회차는 연부연납 잔액 10억원에 이자율 3.1%를 곱해 가산금은 3100만원으로 계산된다.



정치 2025-12-14

與, 오늘 본회의서 경찰직무집행법 처리 전망…3박4일 필버 종료

여야 간 필리버스터 대치는 이날 경찰관 직무집행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일차적으로 종료될 전망이다.



국제 2025-12-14

트럼프 ‘평화 협정 복귀’ 발표에도…태국-캄보디아 교전 계속

군인 사상자 수는 발표하지 않았다. 전날 민간인 최소 11명이 사망하고 59명이 다쳤다고 밝혔다.태국 당국은 캄보디아의 로켓 공격으로 민간인 여러 명이 다쳤으며, 군인 4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최소 48명이 사망하고, 30만 명이 피란을 떠났다.하지만 이후 휴전은 불안정하게 유지됐으며, 지난 7일 태국 군인 2명이 다치면서 교전이 재개됐다.



사회 2025-12-14

[단독]자유총연맹 '부지개발 의혹' 수면 위로…정부 특별검사

행정안전부가 한국자유총연맹을 상대로 특별검사에 나선다. 여러 의혹이 불거진 부지개발 사업 및 전반적인 연맹 운영 실태에 대해 행안부가 자체적으로 적정성을 따져보겠다는 취지다. 해당 부지를 주거시설이나 전시장으로 개발해 향후 50년 동안 최소 매년 30억원의 토지사용료를 받겠다는 복안이다.하지만 자유총연맹의 개발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과정이 부적절했다는 의혹 제기가 지난 국정감사에서 나왔다. 자유총연맹 측은 "국유지 매입이나 우선협상자 선정 등 과정 모두 투명하게 진행됐다. 제기되는 의혹 등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면서 "행안부 검사도 성실히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자유총연맹은 정부와 지방 보조금을 받는 대표적인 관변 보수 단체다.



2025-12-13

과학 2025-12-13

큰 무대만 서면 실수하는 나… ‘금메달 마인드’가 필요해[베스트 닥터의 베스트 건강법]

선수들이 노력만큼 운동하고 평소 실력대로 경기를 치를 수 있게 돕는다. 지난해 파리 올림픽에 국가대표선수단과 동행했고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 멘털 코치로도 활동하고 있다.중요한 경기를 앞둔 선수들 머릿속은 대체로 비슷하다. 평소 실력만큼 경기를 치르지 못하는 상황을 걱정한다. 실제 ‘잘해야 한다’는 부담감에 평소보다 못한 성적을 거두는 경우가 적지 않다. 한 교수는 그럴 때마다 “결과가 아닌 과정에 가 있으라”고 조언한다. 관중의 반응, 결과에 대한 여론, 경기를 망친 뒤 겪을 슬럼프 등에 대한 걱정이 머릿속을 어지럽힌다. 방법은 이렇다. 최종 목표를 잡고 그 목표 달성을 위한 부분 목표를 정한다. 큰 무대에서도 수행하는 동작에만 집중할 수 있다.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루틴이다. 한 교수는 “의도적으로 루틴을 만들면 동작을 빠르고 정확하게 수행할 수 있다. 평소의 성취가 일정 기간 부진한 걸 슬럼프라고 한다. 대부분 선수는 한 번쯤 슬럼프를 겪는다. 한 교수는 “슬럼프에 빠지지 않으려고 애쓰는 것보다 빨리 극복할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한 교수는 “슬럼프엔 무의식적으로 빠지지만, 빠져나갈 계획은 의식적으로 준비해야 한다. 한 교수는 이럴 때 두 가지를 따져보라고 했다.일반인도 누구나 경기장과 비슷한 무대를 한 번쯤 경험한다. 김 교수는 “멘털은 인간성 만큼이나 모호한 용어다. 한 교수는 “마운드에만 서면 얼어붙는 한 야구선수는 타자의 배트 상표를 응시하는 행동으로 불안을 극복했다”며 몇 가지 방법을 제시했다. 한 교수는 “자신감을 갖되 역량의 70%만 발휘하겠다는 마음으로 실전에 임해야 한다. 한 교수는 나의 상황을 ‘건조한 내레이션 기법’으로 읊을 것을 권했다.



경제 2025-12-13

“나만의 필승샷 겨우내 완성… 내년엔 반드시 데뷔 첫승”

그리고 또 한 명의 승자가 있었다. KLPGA투어는 매 시즌 상금 순위 60위까지 다음 시즌 ‘풀시드’를 준다.하지만 올해 현세린은 데뷔 후 가장 큰 위기를 맞았다. 대회 시작 전 시즌 상금 순위는 63위까지 떨어졌다.하지만 올해 다른 어떤 대회보다 중요한 이 대회에서 시즌 최고 성적인 공동 3위에 오르면서 상금 순위는 12계단이나 뛰어올랐다. 현세린은 시드를 지킨 건 물론이고 상금 순위 60위까지만 참가할 수 있는 최종전 대보 하우스디 챔피언십에도 출전했다. 현세린은 결국 상금 51위(2억2296만 원)로 시즌을 마감했다. 최근 본보와 만난 현세린은 ‘내려놓음’을 비결로 꼽았다. 현세린은 “데뷔 후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샷이 좋았다’는 느낌을 받지 못했다.



정치 2025-12-13

李, 쿠팡 겨냥 “국민 피해 주면 ‘회사 망한다’ 생각 들게 해야”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가 벌어진 쿠팡에 대한 처벌 의지를 재차 강조한 것이다.이 대통령은 이날 세종컨벤션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생중계로 진행된 부처 업무보고에서 “위반하면 난리가 나야 되는 거 아니냐. 그런데 위반해도 태도를 보면 ‘뭐 어쩔 건데?’ 이런 느낌이 든다”며 이같이 말했다. 입법에 속도를 내달라”고 집단소송제 도입을 재차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쿠팡 사태를 계기로 징벌적 과징금을 적용해 과징금 상한선을 매출액의 3%에서 10%로 높이겠다고 보고했다. 이 대통령은 전날 업무보고에서도 “(경제적 불법 행위에는) 그에 합당한 경제적 부담을 지워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의 업무보고를 받고 있다. 그 사람들은 처벌이 전혀 두렵지 않은 것”이라고 밝힌 지 하루 만에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대한 엄벌 의지를 재차 강조한 것이다. 송경희 개인정보보호위원장은 이날 세종시에서 열린 개보위 업무보고에서 “반복적이고 중대한 위반 사례에 대해서는 매출액의 10%까지 과징금을 부과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다만, 법 시행 전인 쿠팡 사건에는 소급 적용되지 않는다.이 대통령은 개인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해 “집단소송제 도입이 꼭 필요하다. 고대 역사 연구를 안 하느냐”고 질책했다.



사회 2025-12-13

백해룡, 추가기록 공개 vs 檢 "심각히 본다"…합수단 내분 격화(종합)

합수단은 이를 발표하며 "경찰이 밀수범들의 허위 진술을 믿고 이에 근거해 세관 직원들의 가담 여부에 대한 수사를 착수했다"고 지적한 바 있다.



국제 2025-12-13

우크라 "러 점령 쿠피안스크 일부 탈환"…젤렌스키 방문(종합)

"외교 성과 위해 전선 성과 중요"…시베르스크 장악도 부인 김지연 우크라이나군이 동부 하르키우주 도시 쿠피안스크 일부와 인근 마을을 탈환했다고 12일(현지시간) 밝혔다. 지휘관 이호르 오볼리엔스키는 "오랜 시간 그들(러시아군)은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모르다가 이제야 포위됐음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도시 이름이 적힌 표지를 배경으로 방탄조끼를 입고 찍은 영상을 소셜미디어에 공개했다. 그는 "러시아가 계속 쿠피안스크에 대해 떠들어댔지만, 현실은 드러난다"며 "우리 부대를 찾아 축하했다. 여러분이 자랑스럽다"고 적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재하는 종전 협상에서 힘을 얻기 위해 전과를 과시하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젤렌스키 대통령도 영상에서 "우크라이나가 외교에서 성과를 얻을 수 있도록 전선에서 성과를 내는 건 극히 중요하다"며 "국내에서 강한 입지가 종전 협의에서 강한 입지"라고 말했다.



2025-12-12

과학 2025-12-12

KAIST, 내년 AI 단과대 만들어 300명 뽑는다

1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KAIST는 이날 이사회를 개최하고 AI 단과대학을 신설해 내년부터 학생 모집을 시작하기로 했다. AI시스템학과는 고연산·저전력 AI 반도체 개발 등을 위한 AI 하드웨어 전문가를 육성한다.



경제 2025-12-12

美 3연속 금리 인하…한은 내년 기준금리·환율은

고환율과 집값 불안이 이어지고 있는데다 반도체 슈퍼사이클에 따른 성장세 반등으로 경기 부양 필요성도 줄어들었기 때문이다.연준은 이날 기준금리 목표 범위를 3.75~4.00%에서 3.50~3.75%로 0.25%p 낮췄다.



국제 2025-12-12

예측시장도 적중…AI, 트럼프·교황 제치고 ‘올해의 인물’

▲마크 저커버그(메타) ▲리사 수(AMD) ▲일론 머스크(테슬라) ▲젠슨 황(엔비디아) ▲샘 올트먼(오픈AI) ▲데미스 하사비스(구글 딥마인드) ▲다리오 아모데이(앤트로픽) ▲페이페이 리(월드랩스 창업자)가 철제 빔 위에 나란히 앉아 AI 시대를 상징적으로 표현했다..시장조사업체 포레스터의 토머스 후송 수석 애널리스트는 AP통신에 "2025년은 AI가 소수 얼리어답터 기술에서 대규모 소비자들이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mainstream 기술로 넘어간 해"라며 "타임의 선택은 자연스러운 흐름"이라고 분석했다.AI 산업의 위상은 올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서도 드러났다.



사회 2025-12-12

"합의하자더니, 예전으로 돌아가자?"..박나래 전 매니저 폭로 또 나왔다

그래서 곧바로 변호사를 통해 ‘(사건과 관련해) 거짓말에 대해 사과하라’는 합의서를 보냈다”고 했다.A씨는 "이후 박나래가 연락해 '너무 무섭다. 공황장애·대인기피증 생길 것 같다'고 호소했다며, 이에 A씨가 '더 이상 이야기하지 말자.



정치 2025-12-12

상설특검, '쿠팡 수사외압 폭로' 문지석 14시간 참고인 조사(종합)

文 "거짓말하는 공직자들 엄중한 책임져야"…14일 재출석 박재현 권희원 전재훈 = '쿠팡 퇴직금 불기소 외압 의혹'을 폭로한 문지석 부장검사가 안권섭 상설특별검사팀에 출석해 14시간 가량 조사받았다. 상설특검팀은 11일 오전 10시부터 12일 0시 4분께까지 문 부장검사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상설특검팀은 엄희준 전 인천지검 부천지청장이 새로 부임한 주임검사를 불러 쿠팡 사건을 무혐의 처리하라고 지시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올해 2월 이전까지의 사건 경과를 집중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 부장검사는 이날 조사를 마친 뒤 "당시에 있었던 일을 모두 확인했고 가지고 있는 자료를 전부 제출했다"고 밝혔다.



2025-12-11

과학 2025-12-11

“기침 없는데 고열·오한”…옆구리 통증있다면 ‘이것’ 의심

11일 의료계에 따르면 신우신염은 신장이나 신우 등 상부 요로계에 세균이 침투해 발생하는 감염성 질환이다.대부분 대장균이 요도를 통해 방광으로 들어가 염증을 일으킨 뒤 신장까지 올라가면서 발병한다. 과로나 스트레스, 당뇨병, 임신처럼 면역력이 저하된 경우 감염 위험이 더욱 커진다.신우신염은 여성에게 더욱 흔하게 발병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4년 신우신염 환자의 78.4%가 여성으로, 남성 대비 3배 정도로 높았다.



경제 2025-12-11

[속보] 철도노조 "총파업 유보…성과급 정상화 등에 잠정 합의"

경찰이 고객 3370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쿠팡에 대해 강제 수사에 나섰다. . .



정치 2025-12-11

김건희 "결혼 안 했는데?" 카톡 공개에..변호인, '불륜 의혹' 참지 않는다

이 씨는 “요즘도 주식해? 아직도 그거냐? 결혼했구만”이라고 답했다. 그러자 김 여사는 “결혼 안 했는데? 4500원 단가”라고 적었다.그러자 이씨는 "끼고 살면 결혼한 거지. 검찰이 책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제 2025-12-11

[포토] ‘노벨평화상’ 시상식 못 온 마차도…딸이 대리 수상

10일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린 노벨 평화상 시상식에서 올해 수상자인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를 대신해 딸 아나 코리나 소사(가운데)가 참석해 예르겐 바트네 프뤼드네스 노벨위원회 위원장으로부터 상을 받고 있다. AP 마차도는 베네수엘라 야권 지도자로 니콜라스 마두로 정권의 철권 통치에 맞서 민주화 운동을 펼친 노력을 인정받았다.



사회 2025-12-11

"'주사이모' 말고 '링거이모'도 있다"…박나래 전 매니저 추가 폭로

수고하세요"라고 답했다. 이후 몇차례 대화가 오간 후 A는 "OOO 이름으로 입금 하신데요"라고 설명했고, B는 "네 입금됐어요.



2025-12-10

과학 2025-12-10

“찬 바람에 유독 무릎이 더 시큰”…‘이렇게’ 관리 하세요

단순히 관절 부위를 따뜻하게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통증이 절반 이상 경감되는 경우가 많다.꾸준한 실내 스트레칭으로 관절 유연성을 유지하는 게 좋다. 겨울에는 활동량이 줄며 관절의 유연성과 근력 저하가 빠르게 진행된다. 하루 10~15분이라도 허리·무릎·고관절 스트레칭을 규칙적으로 하면 통증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 추운 겨울에는 자연스럽게 활동량이 줄어 체중이 늘기 쉽다. 문제는 체중 증가가 고스란히 무릎 관절의 하중으로 이어진다는 점이다. 적절한 실내 운동과 식단 관리를 통해 겨울철 체중 증가를 예방하는 것이 필수다.일시적인 통증이라고 방치하면, 겨울철 경직이 더해져 염증이 악화될 수 있다. 통증이 2주 이상 지속되거나, 계단 오르내리기가 어려울 정도로 통증이 심해진다면 조기 진단이 반드시 필요하다.



정치 2025-12-10

임은정, 백해룡에 "추측과 사실 구분해야"…경찰, 허위 증언에 놀아났나

서울동부지검 '세관 마약밀수 연루 의혹 합동수사단'(합수단)을 이끄는 임은정 동부지검장이 백해룡 경정을 향해 "느낌과 추측을 사실과 구분해 말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합수단이 백 경정이 제기한 '세관 마약 수사 외압 의혹' 관련자들을 무혐의 처분한 것과 관련해 이재명 대통령에게 민사상 불법행위로 인한 손해배상을 청구하겠다고 밝혔다. 임 지검장은 "서울동부지검에 부임해 관련 기록을 검토하고 많이 당황했다"며 "백 경정님의 국회 증언에 따르더라도 세관 연루 의혹의 증거가 마약 밀수범들의 경찰 진술과 마약 밀수범들의 현장 검증에서의 진술이 전부였다"고 말했다.



경제 2025-12-10

기준금리 동결 장기화 시장금리 급등…한은 '소방수' 나섰지만

국채 금리 급등세가 이어지자 한국은행이 1조 5천억원 규모의 국채를 사들이며 '소방수' 역할에 나섰다.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차갑게 식은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로써 내년 연간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은 더 높아졌다"고 설명했다.이 같은 시장금리 분위기는 회사채 시장으로 이어졌다. 한은은 '환매조건부증권(RP) 매각 대상 증권 확충 필요성 등을 고려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한은은 유동성을 흡수하기 위한 수단으로 RP 매각하고, 이때 담보로 국채를 제공한다. 이 담보용 국채를 매수한다는 의미다.시장은 시장금리 안정 효과를 의도한 것으로 해석한다. 한은의 채권시장 개입으로 시장의 심리를 안정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다만 시장금리 상승세를 하락세로 전환하긴 어려울 것이란 전망에 무게를 싣는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이후 한은이 14차례 단순 매입에 나섰고, 그 직후 금리가 하락한 것은 8차례이다.



사회 2025-12-10

'주차선 침범'한 차주의 적반하장…"가난해 작은 차 타니 안 불편한가" [어떻게 생각하세요]

한 아파트 주민이 지하 주차장에 상습적으로 주차선을 밟은 차량을 문제삼으며 아파트 커뮤니티에 글을 올린 뒤 차주가 '가난해서 작은 차 타나', '할 일 없나 보다' 등의 조롱 섞인 댓글을 남긴 사실이 온라인을 통해 알려졌다. 캡처된 사진을 보면 아파트 주민으로 보이는 글 작성자는 한 장의 사진과 함께 "아파트 지하 3층 주차장에 상습적으로 주차선을 밟은 채 주차하는 차량이 있다"는 글을 아파트 커뮤니티 게시판에 올렸다. 지난 8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의 인스타그램에는 한 아파트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을 캡처한 사진이 올라왔다.



국제 2025-12-10

美, 9월·10월 '구인 건수' 반등에도…금리 인하 확률 90%

미 노동부는 9일(현지시간) "9월과 10월에 미국의 구인 건수가 각각 770만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노동부는 지난 10월 1일 시작돼 한달 넘게 이어진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여파로 9월 구인·이직 보고서를 따로 발표하지 못했고, 이날 9월 및 10월 지표를 함께 내놓았다. 이날 9월, 10월 고용 지표는 연준이 기준금리를 결정하기 하루 전에 나왔다.



2025-12-09

과학 2025-12-09

“눈 앞에 검은 점이 떠다녀요”…‘실명’ 부르는 ‘이 질환’

이러한 증상이 생기면 즉시 안과 진료를 받아야 한다.초기 증상으로는 시야가 흐리게 보이거나, 시야에 검은 점(비문증)이 나타날 수 있다. 병이 점차 진행되면 출혈과 부종이 발생하며, 산소 부족으로 인해 망막에 비정상적인 혈관(신생혈관)이 자라나 심한 시력 저하나 실명을 초래할 수 있다. ‘침묵의 실명 원인’으로 불릴만큼 증상 없이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 정기적인 안과 검진으로 조기 발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망막혈관폐쇄는 중심망막 정맥·동맥폐쇄와 분지망막 정맥·동맥폐쇄로 구분된다. 출혈이나 망막박리가 동반된 경우에는 레이저 광응고술이나 유리체절제술 등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사회 2025-12-09

"부모님 관심 끌고 싶었다" 집에 불지른 '가정 불화' 20대

옷장에 걸려 있던 티셔츠, 즉 현주건조물이 아닌 일반 물건에 대해서만 방화의 고의를 가지고 불을 질렀다고 주장했다. 옷에 불을 붙이면 옷만 조금 타다가 바로 꺼지고 옷장에 작은 그을음만 남을 줄 알았다고 주장한 것으로도 파악됐다.A씨는 가정불화로 인해 부모님의 관심을 끌기 위한 목적도 있었다고 밝혔다. 불이 난 상황을 촬영해 가족에게 전송하면 아버지의 관심을 받고 부친과 다투고 여동생의 집으로 간 어머니는 본가로 돌아올 거로 생각했다고 설명했다.그러나 법원은 그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미필적으로나마 건물에 불이 붙을 가능성까지 인식 또는 용인하려는 고의가 있었다고 인정할 만하다고 판단했다. 옷이 다 타기 전이 돼서야 물을 받으러 나갔고 대야에 물을 받아 돌아왔을 땐 이미 옷장 전체로 불이 옮겨붙은 상황이었다는 이유에서였다.



경제 2025-12-09

4100선 안착한 코스피도 1460원대 환율도 美금리 결정 '분수령'

0.25%p 금리 인하 전망이 우세한 분위기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선 금리 인하 확률을 88.4%로 예상한다.전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34% 오른 4154.85로 마감하며 연준의 금리 인하 결정을 기다리는 모습이다. CDS 프리미엄은 부도 위험이 높을 때 오른다. 오라클이 대규모 부채로 AI 인프라 투자에 나선 것이 원인이다.반대로 브로드컴은 엔비디아 AI 반도체의 경쟁자로 떠오른 구글의 텐서처리장치(TPU)를 공동 설계했다.



국제 2025-12-09

日아오모리현 앞바다 규모 7.2 지진…쓰나미 경보에 대피까지

6약에서도 창 유리나 벽의 타일이 파손되는 수준이다.아오모리현과 바다를 끼고 있는 홋카이도 하코다테시에서도 진도 5강의 흔들림이 관측됐고 강도가 센 지진인 만큼 도쿄 등 수도권에서도 진도3의 흔들림이 느껴졌다.



정치 2025-12-09

'북러 밀착 고리 역할' 마체고라 주북한 러 대사 사망(종합2보)

최인영 러시아 외무부는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주북한 러시아대사가 사망했다고 8일(현지시간) 밝혔다. 러시아 외무부는 성명에서 마체고라 주북한 특명전권대사가 지난 6일 70세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1955년 11월 21일생인 마체고라 대사는 1978년 소련 외무부 산하 모스크바 국제관계대를 졸업하고 북한 주재 소련무역대표부에서 번역가, 무역관 등으로 근무하다 1999년 외교관으로 전직했다. 부산 주재 러시아 총영사관에서 근무한 경험도 있다. 2015년 1월부터 10년간 주북대사를 지낸 마체고라 대사는 최근 러시아와 북한의 밀착이 강화되면서 양측간 연결 고리 역할을 했다. 이어 마체고라 대사가 북한과 러시아 양측에서 깊은 존경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러시아 외무부는 마체고라 대사가 지난달 21일 70번째 생일을 맞아 동료들의 축하를 받았으며 지난달 말에는 모스크바 외무부 청사를 잠시 방문해 인사를 나눴다고 전했다.



2025-12-08

과학 2025-12-08

AI가 서버에 자동 저장한 통화요약 유출… 통신사 “작업자 실수”

LG유플러스의 서버 관리 실수로 인공지능(AI) 서비스 익시오 고객의 통화 정보가 유출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7일 오후 서울 종로구의 LG유플러스 매장 모습. 이한결 회사 측은 외부 해킹이 아닌 서버 관리 실수에 따른 것이라고 해명하고 있지만, 최근 들어 통신사에서 잇달아 대규모 해킹 또는 정보 유출 사건이 반복되면서 이용자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그러나 15시간 가까이 통화 내용 유출 사실을 파악하지 못하다가 고객 신고를 받고서야 이를 인지하고 뒤늦게 조치에 나섰다는 점에서 통신사의 개인정보 관리가 허술했던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통화 내용 등이 서버를 거치지 않고 이용자의 휴대전화 안에 바로 저장돼 유출 위험이 없다는 것이었다. 그런데 LG유플러스의 설명대로 통화음성 파일 자체는 휴대전화 내에 저장되는 구조지만, 통화 요약과 통화 목록이 서버에 6개월간 저장되는 게 문제가 됐다.



정치 2025-12-08

위헌 논란에도, 대통령실-與 “내란재판부 추진”

‘李정부 6개월 성과’ 간담회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오른쪽)이 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이재명 정부 6개월 성과 보고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강 실장은 특별감찰관 임명과 관련해 “꼭 임명하겠다. 국회가 추천해주면 그분을 모셔 투명하고 올바르게 대통령실을 이끄는 데 도움을 받겠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진행 중인 내용들은 당에서 여러 가지 내부 견해차들을 극복하고 조율해 통일된 안을 만드는 과정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제 2025-12-08

먹거리 가격 이렇게 올랐다니…식품물가 5년간 27% 올라

식품이 27.1% 오르는 사이 의류와 전기·가스 등 식품 이외 품목은 16.4% 상승했다.품목별로 보면 김은 5년간 54.8% 올랐고 계란은 44.3% 상승했다. 식용유는 60.9%, 국수는 54%, 참기름은 51.9% 각각 올랐다. 커피는 43.5%, 사과는 60.7%, 귤은 무려 105.1% 상승했다. 상추, 시금치, 오이 같은 채소도 40% 넘게 올랐다. 고등어와 오징어는 30% 안팎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국제 2025-12-08

“36년만 최대량”…日서 ‘히로뽕 밀매’ 한국인 회사 임원 등 체포

또 경찰은 후루이의 자택에서 135g의 히로뽕을 압수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수사 지장을 이유로 이들의 혐의 인정 여부는 밝히지 않고 있다.경찰은 히로뽕의 입수 경로 등에 대해 추가 조사를 진행 중이다.



사회 2025-12-08

강원테크노파크, 강릉 첨단부품산업 기업지원 성과 100% 달성

실제 강원테크노파크 신소재센터는 올해 사업을 통해 강릉시에 소재하고 있는 18개 기업을 지원했으며 시제품 제작 6건, 제품 고급화 5건, 특허 출원 5건, 홍보 콘텐츠 제작 3건 등 기업성장 단계별로 다양한 성과를 창출했다. 강원테크노파크는 강릉시가 최근 인구감소와 산업구조 쇠퇴로 지역경제 활력이 약화된 상황이지만 이번 시군구연고산업육성사업 기업 지원을 통해 연고산업인 첨단부품 기반 세라믹신소재 기업들이 성장세를 보이며 지역경제 전반에 긍정적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허장현 강원테크노파크 원장은 “이번 사업은 단순한 재정지원이 아니라 기술개발-시제품제작-제품고급화-마케팅-글로벌 진출을 잇는 전주기 성장지원 체계를 확립한 데 의미가 있다”라며“AI·디지털 전환, 생산성 혁신, 글로벌 판로 확대 등 기업이 실제로 필요로 하는 지원 프로그램을 더 강화해 강릉이 지속 가능한 산업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5-12-07

과학 2025-12-07

'이 부위' 문지르면 막힌 림프 '뻥'...노폐물 배출에 통증·염증 '뚝' [건강잇슈]

서혜부는 무릎 안쪽에서 허벅지, 사타구니로 순으로 톡톡쳐준다. 이때 '아래에서 위로'의 방향성이 핵심이다.이 같은 마사지는 혈관 흐름을 부드럽게 하고 암 예방에 도움이 되는 순환 환경을 만드는 데 효과적이다. 강한 압력은 림프관과 밸브에 손상을 줄 수 있어 적절하지 않다.롤러나 강한 압력의 안마 기구 역시 림프 흐름을 방해할 수 있다.



경제 2025-12-07

원자력 공학자의 작심 발언 "고리2호기 연장은 근원적인 실수"[기후로운 경제생활]

◆ 홍종호> 오늘은 원전 안전 분야 전문가인 원자력안전연구소장 한병섭 박사님 나와 계십니다. 안녕하세요.◇ 한병섭> 안녕하십니까? 한병섭입니다.◆ 홍종호> 소장님 반갑습니다. 최근 고리 2호기 수명 연장과 SMR 때문에, 원전에 대한 국민의 관심도가 상당히 높은데요. 소장님께서는 평소에 원전 철학이 중요하다고 말씀을 많이 해오셨어요. 소장님이 강조하시는 원전 철학은 무엇이며 왜 그것이 중요한지 말씀 부탁드립니다.◇ 한병섭> 요즘 친원전, 탈원전부터 시작해서 여러 가지 이야기들이 많은데 이건 정치적인 문제고요. 제가 원자력을 대하는 입장은 원자력도 에너지의 일부라는 겁니다. 그런데 그런 걸 못 한 채로 성장하면서 전력을 더 많이 생산해야 한다는 것에만 몰두해 온 겁니다. 그러다 보니 원자력이 돌아봐야 할 당연한 도덕적인 도리를 모르고 너무 한 방향으로 달려와서 이런 문제가 생긴 겁니다. 오늘 수명 연장 관련해서 말씀 나누면서 어떤 근원적인 실수가 있었는지 말씀드릴 텐데요.◆ 홍종호> 굉장히 중요한 말씀을 아주 정확하게 해 주셨는데요. 소장님께서 평생 원자력 학계와 업계에 계셨는데 이런 목소리를 내는 분은 원자력계 내에서는 소수입니까?◇ 한병섭> 거의 드물다고 봐야죠. 딱 3명만 이야기한다고요.◆ 홍종호> 왜 그렇습니까? 국가 정책에서 벗어난 사람들은 생존할 수 없어서 그렇습니다. 아마 대부분일 겁니다. 그건 100% 맞습니다.◆ 홍종호> 그래요. 제가 시작할 때도 말씀드렸지만 부산 고리 원전 2호기 수명 연장이 확정됐거든요. 그때까지 건설된 모든 원전은 예전과 똑같이 큰 사고가 안 난다는 것을 전제로 지어졌습니다. 최소한 우리나라에서 2015년도까지 지어진 원전은 대형 사고가 나는 것에 대한 보완이 안 돼 있었던 겁니다. 중대 사고는 안 일어난다고 생각했으니까요.그런데 실제로 일어났죠. 신규 원전은 이제부터 그렇게 지으면 되지만 옛날 원전은 백업해 줘야 한다는 게 그 내용입니다. 수명 연장을 할 때, 설비를 해주고 안전성을 보강해서 보완해야 한다는 게 제도화된 겁니다. 2022년에 고리 2호기가 수명 연장 신청한 걸로 알고 있는데 그때부터 차례대로 열 몇 기가 지금 수명 연장을 대기 중인 거죠.◆ 홍종호> 그렇죠. 현재 거의 다 설계 수명이 다했으니까요.◇ 한병섭> 아까 제가 말씀드린 중대 사고, 대형 사고를 예방하는 방안으로 나온 게 환경영향평가를 통해서 보완하라는 거거든요. 원자력 발전소를 당장 세울 수 없잖아요. 시간을 주고 환경영향평가를 통해서 중대 사고의 보완책을 마련하라는 게 국제적인 관례처럼 이어졌는데요. 환경영향평가를 하면서 여러 가지 문제점들이 발생하였고, 고리 2호기 때부터 공청회를 시작한 겁니다. 그렇게 계속 지연돼 온 게 벌써 몇 년째입니까? 몇 년째 지연되다가 그런 상황이 돼버린 겁니다.◆ 홍종호> 그러면 이번에 정부로부터 수명 연장 허가가 나온 과정에 대한 문제도 있다고 보시나요?◇ 한병섭> 명확한 문제점이 있습니다. 예전에 문재인 대통령이 계실 때는 기본적인 기조가 탈원전이었기 때문에 한수원이나 원자력 규제 기관도 수명 연장을 안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게을리하고 있었어요. 준비를 안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윤석열 대통령이 되고 나서 그때부터 부랴부랴 수명 연장을 준비한 거죠.◆ 홍종호> 원전 강화 정책을 폈기 때문이죠.◇ 한병섭> 네. 명백하게 안 됐습니다. 안전 철학의 문제인데요. 이 환경영향평가를 하면서 원자력 중대 사고에 대한 대책을 사고관리계획서라는 것으로 수립했습니다.사업자인 한수원은 그래야 돈이 작게 들기도 하지만, 동시에 핑곗거리도 있는 겁니다. 제도가 그렇게 허용했으니까 우리는 제도를 맞춰야 한다는 명분으로 그렇게 진행해 오다가 이렇게 엉망이 돼버린 겁니다. 사실 국제적으로 한국이 환경영향평가를 저런 방식으로 한다는 게 알려지면 부끄러운 일입니다.◆ 홍종호> 그런 정도 수준인가요?◇ 한병섭> 네. 환경영향평가라는 게 일어날 수 있는 가상의 역량을 평가해서 안전성을 확보하자는 국제적인 제도지 않습니까? 지금 과학기술의 상식적인 문제를 원자력과 결부시켜서 알고는 계시는데 이해하고 행동하는 것은 조금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홍종호> 가까운 일본 얘기를 안 할 수가 없는데요. 그것들이 보강되지 않으면 원자력은 굉장히 위험합니다.◆ 홍종호> 그런 생각이 깔려 있기 때문에 설비 기준 강화나 설비 보강에 대한 투자는 하지 않는다는 말씀이군요.◇ 한병섭> 그렇죠. 원자력도 그게 적용되는데 대안이라는 것은 신뢰할 수 있는 대안이거든요. 신뢰한다는 건 설비 같은 거죠. 사실은 우리나라 기술 수준으로는 외국처럼 그렇게 돈 안 들이고 투자할 방법이 충분히 있습니다. 국토가 길어서 후쿠시마 원전이 터졌지만, 영향받는 지역이 국한돼 있습니다.◆ 홍종호> 그게 지형상 그런가요? 바람 때문에요?◇ 한병섭> 네. 체르노빌 같은 경우에는 500조 원에서 1,000조 원이라고 지금 추정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신경 써야 하는 게 우리의 안전보다도 편서풍대의 왼쪽에 있는 중국입니다. 현재 상황이 어떻습니까?◇ 한병섭> 원자력 발전소에서 발생한 사용후핵연료는 우리나라에 처분장이 없어서 발전소 옆 수조, 물통에다가 담가서 식히고 있습니다.◆ 홍종호> 지상에요? 그럼 가면 볼 수가 있는 거예요?◇ 한병섭> 예. 지상에 있고 볼 수 있습니다. 문제는 지금 수명연장과 관련하여 있습니다. 아까 말씀드린 안전 철학에도 그게 포함된 겁니다. 80년대, 90년대 초창기에도 사용후핵연료를 대책없이 저장하는 것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셨나요?◇ 한병섭> 원자력 하는 사람들은 그런 생각을 다 가지고 있습니다. 그것들 역시 이런 방식으로 수명 연장 여부를 결정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시는 거죠?◇ 한병섭> 당연합니다. 고리 2호기를 필두로 시작되는 거지 법적으로 나머지 원전도 이런 방식으로 다 수명 연장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홍종호> 그래요. 우리나라의 안전 철학 부재를 해외에서는 알고 있습니까?◇ 한병섭> 알려지죠.◆ 홍종호> 점점 알려질 거라는 거군요.◇ 한병섭> 네. 그런데 원안위를 핑계로 그것을 안 했다는 것은 실질적인 책임이 한수원에 더 있는 게 맞죠.◆ 홍종호> 네. 지금까지 한병섭 원자력안전연구소 소장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한병섭> 감사합니다.



정치 2025-12-07

美中, 주요 안보정책 문서에 나란히 한반도 비핵화 삭제

美, 비핵화 입장 견지하면서도 안보 전략서 생략…우선순위 변화? (워싱턴·서울=) 김동현 특파원 권수현 = 미국과 중국이 최근 각자 발표한 주요 안보 문서에서 이전과 달리 '한반도 비핵화'를 목표로 언급하지 않으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NSS는 행정부의 주요 안보 목표와 우선순위를 설정하고 이를 달성할 전략의 큰 방향성을 제시하는데, 이번 NSS에서는 북한 자체가 언급되지 않았다. 이를 두고 트럼프 행정부에서 한반도 비핵화의 우선순위가 낮아진 게 아니냐는 관측부터, 향후 북한과 대화 재개에 대비해 북한을 자극하지 않으려는 외교적 유연성 유지일 수 있다는 해석 등이 나오고 있다. 다만 그간 트럼프 2기 행정부는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가 행정부의 대북 정책 목표라는 입장을 확인해왔으며, 지난달 13일 발표한 한미 정상회담 공동 팩트시트에도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명시했다. 이번 NSS에는 한반도 비핵화뿐만 아니라 이전 행정부가 꾸준히 목표로 언급해온 핵 비확산이라는 표현 자체가 사라졌다. 2005년 9월에 발표한 이전 백서에 있던 "관련 국가들이 한반도, 남아시아, 동남아시아, 중동 등에서 비핵지대를 설립한다는 주장을 지지한다"는 문구가 사라진 것이다.



사회 2025-12-07

고리원자력본부, 에너지 취약계층에 온열매트 100개 기부

‘기장군 에너지 취약계층 온열매트 후원’은 고리원자력본부가 주변 지역 소외계층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매년 가져오고 있다. 이상욱 고리원자력본부장은 “온열매트가 난방비 인상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변 지역 취약계층이 따뜻한 겨울을 보내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복지증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지원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본부장 이상욱)는 지난 5일 부산 기장군 고리원자력본부 홍보관에서 ‘기장군 에너지 취약계층 온열매트 전달식’을 갖고 발전소 주변 소외계층 100세대에 온열매트를 지원했다고 7일 밝혔다.



국제 2025-12-07

여자친구 정상에 두고 홀로 하산…6시간 방치 끝에 동사

게다가 두 사람이 조난 상황에 빠진 건 전날 오후 8시 50분께였지만, 남성은 인근을 수색하던 경찰 헬기에게도 구조 신호를 보내지 않았고, 경찰의 반복적인 연락 역시 남성이 휴대폰을 무음으로 설정해둬 받지 못했다. 특히 남성이 하산할 때 여성을 바람을 피할 장소로 옮기거나 최소한의 보온 조치도 하지 않았다. 그러나 강풍으로 인해 헬기 출동이 늦어졌고, 오전 10시께 구조대가 도착했을 때 여성은 이미 숨진 상태였다.



2025-12-06

과학 2025-12-06

“혹시 뇌졸중? 증세 양상 살피고 혈압부터 재라”[베스트 닥터의 베스트 건강법]

정 교수는 “발병 후 6시간 이전에만 치료하면 온전한 효과를 보는 환자가 많다. 일부 환자는 24시간까지도 치료 효과를 본다”고 말했다.뇌졸중 발병 초기에 나타나는 전조 증세를 알아차려야 한다. 전조 증세는 다양하다. 정 교수는 “뇌는 영역별로 관장하는 기능이 다르다. 뇌졸중이 발생한 부위에 따라 증세가 달라진다”고 말했다.전조 증세 중에서 △얼굴 한쪽의 처짐과 마비 △한쪽 팔다리 마비 △어눌함과 언어장애 등 세 가지가 가장 흔하다. 정 교수는 “뇌 전반부 면적이 가장 넓어서 뇌졸중 발생 확률이 높다 보니 관련된 기능에 이상이 생기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비 양상을 잘 살펴야 한다. 왼쪽 뇌에 문제가 생겼다면 몸 오른쪽에서 마비 현상이 나타난다. 왼쪽과 오른쪽 모두에서 증세가 나타나면 뇌졸중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두통도 대표적인 전조 증세다. 정 교수는 “일단 뇌졸중과 관련된 두통은 마비나 어지럼증 같은 다른 증세를 동반할 때가 많다. 정 교수는 “종전에 경험해 보지 못한 강도의 두통, 망치로 때린 듯한 두통이 나타난다. 구토 증세를 동반할 때가 많다”고 말했다. 정 교수는 “어떤 증세든 오래전부터 만성적으로 나타난 게 아니라 어느 날 갑자기 시작됐을 때 특히 더 의심해야 한다”고 말했다.전조 증세는 뇌졸중이 발생했다는 신호탄이다. 이후 증세가 드러나는 양상은 조금씩 다르다. 정 교수는 이를 세 가지 유형으로 분류했다. 정 교수는 “가장 흔한 유형이다. 갑자기 증세가 나타나고, 이후에 다른 증세까지 나타나며, 증세도 악화한다”고 말했다.이를테면 처음에 한쪽 팔다리에서 마비 증세가 나타난다. 시간이 지나면서 마비 증세가 심해진다. 그러다가 움직이지 못하는 증세가 추가된다. 정 교수는 “작은 형태의 뇌졸중이란 표현은 안일하다. 일시적으로 혈류가 공급되면서 증세가 좋아진 것처럼 보인다. 특수한 상황에서만 같은 전조 증세가 반복된다.



정치 2025-12-06

대만에 선택·집중한 트럼프 새 인태전략…韓역할 요구 거세지나

이번 NSS에는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미국과 미국 동맹국의 또 다른 위협 요인인 북한에 대한 언급이 아예 없었고, 과거 NSS에 포함됐던 북한 비핵화(한반도 비핵화) 목표도 빠졌다. 또한 대만 유사시에 대비함에 있어 한국과 일본 등 제1도련선내 동맹국들의 역할을 요구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이 같은 대만 중시 기조는 한국 안보에 '양날의 검'이 될 수 있다. 대만에 대한 관심 자체가 미군을 인도태평양 지역에 묶어두는 효과로 연결될 수 있다. 이번 NSS는 "서태평양에서 우리의 군사적 주둔을 강화할 것"이라며 한일 등 인도·태평양 지역 동맹국에서의 미군 주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것으로 현 2만8천500명 규모인 주한미군 감축 가능성이 배제되는 것은 아니지만 미군이 쉽게 한국, 일본, 필리핀 등 역내 동맹국에서 발을 빼지 않을 것임을 시사하는 측면이 있는 것이다. 인태지역 동맹국에 주둔 중인 미군이 갖는 대중국 견제 측면의 효과를 트럼프 대통령도 인정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미국이 중국의 대만 침공을 억제하는 데 있어 한국의 역할을 원한다는 점을 시사한 것은 한국에 '딜레마'로 작용하는 측면도 배제할 수 없어 보인다. 중국이 앞으로 한국 안에서 이뤄질 각종 군사력 강화 행보가 자신들을 견제하는 것이 아님을 분명히 하기 위해 압박을 해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보인다.



경제 2025-12-06

얼라인, 에이플러스 공개매수가 올렸다

얼라인파트너스가 에이플러스에셋 공개매수 가격을 기존 주당 8000원에서 9000원으로 올렸다. 공개매수 기간도 오는 15일까지로 연장했다. 얼라인은 공개매수 응모율에 상관없이 공개매수에 응모한 주식을 모두 매수할 예정이다. 응모율이 목표치를 초과하면 안분비례 방식으로 지분을 매수한다. 공개매수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얼라인은 당초 7일까지 주당 8000원에 에이플러스에셋 지분을 사들일 예정이었다.



국제 2025-12-06

2026 월드컵 조추첨, 관전 포인트는

이미 42개국이 본선 진출을 확정했고, 나머지 6개국은 내년 봄 플레이오프를 통해 결정된다.이번 월드컵은 기존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확대되면서 조 구성과 대진표도 크게 달라진다. 4개 팀씩 12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가 치러진다. FIFA 랭킹을 기준으로 상위 팀이 포트 1에, 이후 순차적으로 포트 4까지 배정된다.이미 본선 티켓을 확보한 국가 가운데 주목해야 할 팀도 많다. 디펜딩 챔피언 아르헨티나는 남미예선에서 여유 있게 통과했고, 2018년 우승팀 프랑스와 유럽 챔피언 스페인, 준우승팀 잉글랜드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아프리카 최초로 4강에 오른 모로코는 예선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 다시 한 번 돌풍을 예고한다.이번 대회에는 최소 4개국이 처음 월드컵 무대를 밟는다. 또한 개최국은 이미 각 조에 배정될 위치와 경기 도시까지 확정돼 있다.조 편성 규칙도 명확하다. 유럽축구연맹(UEFA) 소속 국가는 한 조에 최대 2개 팀까지만 들어갈 수 있으며, 다른 대륙 연맹에 속한 팀은 한 조에 2개 이상 배정되지 않는다.



사회 2025-12-06

[알려왔습니다] 〈[단독] 특검 ‘사이버작전사, 계엄전 댓글부대 성격 TF 운영’ 의혹 수사〉 관련 반론 및 후속보도

본 매체의 위 보도와 관련, 합동참모본부 및 사이버작전사령부는 “2024년 8월 실시한 을지훈련(UFS)에서 댓글 달기 등 금지된 사이버 심리전 연습을 전혀 진행하지 않았다.



2025-12-05

과학 2025-12-05

“AI 전환의 성패, 기술 아닌 ‘리더의 실행력’에 달려”

4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동아비즈니스포럼 2025’에서 톰 데이븐포트 미국 뱁슨대 교수는 성공적인 AI 전환의 핵심 요건으로 리더의 역할을 강조했다.



경제 2025-12-05

"여기 사세요?…'50평이 75억' 잠원동 아파트서 마주친 LG 박동원

LG트윈스 박동원 선수의 서울 서초구 신축 아파트가 한 유튜브 방송을 통해 공개됐다.지난 3일 방송인 장성규의 유튜브 채널 '만리장성규'에서는 김인만 김인만부동산경제연구소장과 방송인 전민기가 서초 잠원동 메이플자이 임장에 나서는 모습이 담겼다. 그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비교적 저렴했으나, 현재 2년가량 지난 시점에서는 33평(전용 84㎡) 기준으로 50억에서 60억 원대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사회 2025-12-05

'관봉권·쿠팡 특검' 특검보 2인 확정…곧 수사 개시

2021년 10월부터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서 사건조사분석관, 수사2부·1부 검사 등을 지냈다. 지난해 4월부터 LKB 변호사로 자리를 옮겼다.특검법에 따르면 상설특검은 특검과 특검보 2명, 파견검사 5명, 파견공무원·특별수사관 각 30명 이내로 구성된다. 특검법상 명시된 준비기간은 최장 20일로 안 특검이 지난달 17일 임명됐기 때문에 오는 6일 전에 수사를 개시해야 한다. 이 사건을 수사한 문지석 부장검사는 지난달 국회 국정감사에서 상급자인 엄희준 지청장과 김동희 차장검사가 무혐의 처분을 하라고 압박했다고 폭로했다.



정치 2025-12-05

金 총리, 서울 기습 폭설에 "제설·제빙·교통대책 마련" 긴급 지시

김민석 국무총리는 4일 서울 전역에 기습 폭설이 내린 상황을 보고받고 관계 부처에 긴급 대응을 지시했다. 총리실에 따르면 김 총리는 우선 행정안전부에 "서울시 등 관계된 지방정부와 협력해 즉각적으로 도심 주요 간선도로 및 중심지 도로에 대해 제설·제빙 작업을 개시하고, 가능한 경우 차량 통제 및 우회 조치하라"고 주문했다. 김 총리는 특히 5일 출근 시간대 빙판길 등으로 인해 시민이 불편함을 겪지 않도록 도로교통 상황과 대피 요령, 대체 교통수단, 안전 안내 사항 등을 즉시 알리라고 지시했다.



국제 2025-12-05

“부의 대이전 시작됐다”…올해만 억만장자 200명 늘어난 이유

2025년 전 세계 억만장자 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들이 보유한 총자산도 14조달러에서 15조 8000억 달러로 증가했다. 1년 만에 1조 8000억달러가 늘어난 셈이다.올해 새로 등장한 억만장자는 287명으로, UBS가 통계를 집계한 2015년 이후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독일 제약업계 두 가문에서만 15명을 포함해 총 91명이 상속을 기반으로 억만장자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UBS는 "대부분의 재산은 먼저 생존 배우자에게 넘어간 뒤 다음 세대로 이전될 것"이라고 설명했다.부호 분포에도 변화가 나타났다. 자산정보업체 알트라타에 따르면 전 세계 억만장자는 3508명으로, 이 중 약 3분의 1이 미국에 거주한다.



2025-12-04

과학 2025-12-04

“‘검은머리 외국인’ 쿠팡 김범석 한국서 돈벌며 책임은 안져”

윤한홍 정무위원장은 이날 현안 질의에서 “정무위에서 김 의장의 출석을 요구했지만 출석하지 않았다”며 “위원장으로서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신장식 조국혁신당 의원은 “국적이 미국이고 미국 상장사란 이유로 국회와 국민의 부름에 답하지 않는 김 의장을 고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치 2025-12-04

조현 외교장관 "한미동맹, 실용외교 통해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조 장관은 "양측은 또 전시작전통제권의 전환을 향한 공조를 강조했으며, 억제는 외교와 결합해야 함을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조 장관은 "동맹 변환의 또 다른 기둥은 우리의 전략적 경제 및 기술 파트너십"이라며 안보와 함께 경제 분야의 협력 강화가 이번 팩트시트의 핵심을 이룬다고 짚었다.



경제 2025-12-04

'연 5%씩 확장재정' 李정부 4년차땐 총지출 800조 넘는다 [이슈 진단]

연평균 5%씩 재정지출을 늘리는 이재명 정부의 확장재정이 내년부터 본격화한다. 국가채무비율도 내년에 역대 처음 GDP 대비 50%를 넘어서고, 2030년 60%에 이를 전망이다.이번에 확정된 내년 총지출은 전년 대비 8.1% 늘어난 727조9000억원이다. 정부 재정 상태를 실질적으로 보여주는 관리재정수지는 내년에 107조8000억원으로 GDP 대비 마이너스(-) 3.9%다. 정부가 손대기 어려운 의무지출이 총지출의 60%에 육박하고 있어 재정 여력이 갈수록 팍팍해진다는 의미다.확장재정 기조가 이어지면 관리재정수지 적자도 계속 늘어 2028년 130조원 수준에 이른다. 13조원 전국민 소비쿠폰을 포함한 총 45조원 규모의 두 차례 추경을 반영한 올해 관리재정수지 적자는 111조6000억원, GDP 대비 -4.2%다.재정적자는 나랏빚으로 차곡차곡 쌓인다. 내년 예산 기준 국가채무는 1413조8000억원, GDP 대비 51.6%다. 한해 110조~130조원 정도의 국채를 찍을 것으로 예상된다. 장문선 기재부 재정정책국장은 "2029년까지 국채이자는 GDP 대비 6%대 초반을 유지할 것"이라고 했다.이재명 정부의 확장 재정이 본격화하는 내년부터 4년간 나랏빚은 연간 100조원 이상 늘어난다. 기재부가 추산한 2029년 국가채무는 1789조원, GDP 대비 58%에 이른다.향후 경제사정에 따라 5년내 국가채무비율이 GDP 대비 60%를 넘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국제 2025-12-04

미 "한국 자동차 관세, 15%로 소급 인하" 관보 게재

적용 대상은 소비 목적으로 수입되거나, 창고에서 소비를 목적으로 반출된 자동차, 자동차 부품이다.이날 관보 게재는 사전 게재다.



사회 2025-12-04

"내 뒤엔 반기문·연예계 있다" 연인인 척하며 저지른 2억 사기극

올림픽 국가대표 선수단 관리 업무를 맡고 있으며 유명 정치인·연예인들과 두루 친분이 있다고 속여 피해자로부터 거액을 가로챈 30대 남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법 형사11단독(서보민 판사)은 지난달 19일 사기 혐의로 기소된 김모씨(36)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김씨는 지난 2021년 11월께 친구찾기 어플로 알게 된 피해자 최모씨에게 유명인과의 친분이 있다고 속여 투자 사기와 차용 사기, 카드 대금 사기 등을 저지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김씨는 최씨에게 자신을 서울시청 7급 공무원이자 태릉선수촌에서 국가대표 선수들을 관리하는 직원이라고 소개하고, 이 과정에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쇼트트랙 국가대표 최민정·심석희 선수, 배우 류준열, 가수 정용화·정엽 등과 친분이 있다며 정치·체육·연예계 인맥을 두루 과시한 것으로 파악됐다.김씨는 "테슬라·이더리움·모더나 등 미국 나스닥 주식에 투자해 순수익이 1억4000만원을 넘었으며, 테슬라 주식에 2억원을 투자해 12억원 넘게 벌었다", "공매도 투자로 120만원을 투자해 400% 수익을 올렸다"는 등 투자 실적을 과시하며 최씨에게 돈을 보내면 수익을 내주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그러나 실상 김씨는 일정한 직업이 없었으며, 유명인들을 개인적으로 알지도 못했을 뿐 아니라 나스닥 주식이나 코인 등에 투자해 큰 수익을 본 사실이 전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2025-12-03

과학 2025-12-03

“김범석 어디 있나” 질타에, 쿠팡 대표 “한국법인 일은 내 책임”

이상휘 국민의힘 의원은 과방위 질의에 참석한 박대준 쿠팡 대표를 향해 “쿠팡은 ‘괴도 루팡’이 된 지 오래”라고 했다. 클래스B 보통주는 주당 29배의 차등의결권을 가진 주식이다. 의결권을 기준으로 하면 김 의장의 지분은 73.7%에 달한다. 그는 지난해 11월 보유 중이던 클래스B 보통주를 클래스A 보통주 1500만 주로 전환하면서 4846억 원을 현금화하기도 했다. 이날 법률사무소 번화는 3일 서울동부지방법원에 쿠팡을 상대로 1인당 10만 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한다고 밝혔다. 전날까지 3000여 명이 소송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법인 청 역시 2일 서울중앙지법에 소장을 제출했다.



경제 2025-12-03

이재명 정부 728조원 내년 예산서 늘어난 항목은?…미래투자·민생지원 강화

관리수지와 국가채무는 GDP 대비 각각 3.9%, 51.6%로 전망된다.국회 심의과정에서 제기된 미래투자, 민생지원 등과 관련된 소요는 증액됐다.



사회 2025-12-03

추경호 구속심사 9시간 만에 종료...법원 판단 주목

심사는 쉬는 시간을 포함, 약 9시간 동안 줄다리기를 이어갔고 밤 11시 55분께 종료됐다. 다수의 국민의힘 의원이 결국 계엄 해제 의결에 참석하지 못했는데, 국회의 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은 국민의힘 의원 108명 중 90명이 참석하지 않아 190명의 가결로 통과했다. 특검팀은 추 전 원내대표가 비상계엄 직후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비상계엄에 협조해달라는 취지의 전화를 받고 국민의힘 의원들이 계엄 해제 표결에 동참하는 것을 방해하려 했다고 판단했다.



정치 2025-12-03

북한인권센터 대신 평화공존센터…DMZ에 생태평화관광협력지구

국회에서 2일 의결된 내년 통일부 예산(총지출 기준)은 일반회계 2천424억원과 남북협력기금 1조23억원을 합쳐 총 1조2천447억원으로, 올해보다 20.9% 늘어난 규모다. 사업비 기준 일반회계 예산은 올해보다 3.4% 늘어난 1천729억원, 남북협력기금 예산은 25.3% 불어난 1조1억원으로 각각 책정됐다. 남북협력기금 사업비 예산이 1조원대를 회복한 것은 3년 만이다. 다만 남북 교류협력사업 중단이 장기화하며 최근 남북협력기금 예산은 매년 대규모 불용이 반복되고 있다.



국제 2025-12-03

오픈AI, 경쟁사 공세에 ‘코드 레드’ 발령

구글은 지난달 업계 벤치마크 시험에서 오픈AI를 앞선 제미나이 최신 버전을 공개했다. 이미지 생성기 '나노 바나나(Nano Banana)' 출시 이후 제미니의 월간 활성 사용자는 7월 4억5000만명에서 10월 6억5000만명으로 늘었다. 앤트로픽 또한 기업 고객 사이에서 인지도를 높이며 오픈AI의 시장 점유율을 위협하고 있다.오픈AI는 성장성과 달리 재무 구조에서 부담을 안고 있다. 회사는 아직 흑자를 내지 못하며 대규모 데이터센터 투자에 나서기 위해 지속적인 자금 조달이 필요하다.



2025-12-02

국제 2025-12-02

中, 日 다카이치 "대만 지위 미정" 발언 '맹비난'…"역사 무지"

그러면서 "일본은 말과 행동을 신중히 하고 역사를 깊이 반성하며 모든 도발 행위를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중국 외교부 역시 다카이치 총리의 발언 철회를 강하게 요구했다.



과학 2025-12-02

정보유출 추정 中직원 퇴사후에도 ‘내부 접근 인증키’ 방치… “쿠팡, 도둑에게 집 열쇠 맡긴 셈”

1일 더불어민주당 소속 최민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이 쿠팡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정보 유출자로 추정되는 전 중국인 직원은 인증 관련 업무 담당자였다. 최 위원장은 이날 “인증 관련 담당자에게 발급되는 액세스 토큰 인증키가 장기간 방치돼 담당 직원이 퇴사 후에도 이를 악용했다”고 지적했다. 통상적으로 인증 업무 담당자에게는 업무 활용을 위해 액세스 토큰 인증키가 발급된다.



경제 2025-12-02

'운명의 12월' 美日 기준금리 결정…원달러 환율 내릴까

조만간 미국과 일본이 기준금리를 움직일 것이란 기대가 커지는 가운데 원달러 환율이 상승세를 멈출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변수는 지난달 역대 최대 규모로 코스피를 떠난 외국인의 복귀 여부가 될 전망이다.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날 원달러 환율은 1469.9원으로 주간거래를 마쳤다. 즉 해외투자 증가는 저성장의 결과라는 분석이다.다만 원달러 환율은 이달 약세(환율 상승)가 진정되는 국면에 진입할 것이란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 미국과 일본의 기준금리 결정이 이유다.시장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오는 10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0.25%p 인하할 것으로 기대한다. 연준이 이에 대한 선제 대응으로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란 기대 때문이다.반면 일본은행은 오는 19일 금융정책결정회의를 통해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관측된다. 외국인은 지난달 역대 월간 최대 규모인 14조 5천억원을 코스피에서 순매도했다.



정치 2025-12-02

외교1차관, 美 국무副장관과 회담…'한미 팩트시트' 진전 논의

박윤주 외교부 1차관은 이날 워싱턴 DC 미 국무부 청사에서 크리스토퍼 랜도 국무부 부장관과 팩트시트 이행 방안을 포괄적으로 논의했다. 국무부는 랜도 부장관이 이날 박 차관과 회담한다고 일정을 사전에 공지한 바 있다. 회담은 언론에 비공개로 진행됐다. 박 차관과 랜도 부장관은 한미 간 협의체 구축을 포함해 팩트시트에 명시된 각종 이슈를 진전시키기 위한 협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회 2025-12-02

“쿠팡 털렸다면…‘이것’도 바꾸세요” 지금 당장 재발급하라는데

쿠팡에서 3000만명 이상의 고객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2025-12-01

과학 2025-12-01

3370만명 정보 털린 쿠팡 “中직원 소행 의심”

30일 쿠팡은 고객 계정 3370만 개가 무단 노출됐다고 11월 29일 오후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개인정보위)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이후 후속 조사를 통해 6월 24일부터 대규모 유출이 계속돼 온 점을 확인했다. 고객 정보 탈취가 이미 5개월 전에 시작됐지만 쿠팡은 몰랐다. 처음 신고할 때는 4500건이었던 유출 건수가 불과 9일 만에 7500배로 늘어난 것도 석연찮은 대목이다.



경제 2025-12-01

고환율 부작용 현실화…달러 GDP 후퇴에 물가·자본유출 우려까지

원·달러 환율이 1400원대 후반에서 고착화하면서 고환율로 인한 경제적 부작용이 가시화하고 있다. 고환율이 수출 가격 경쟁력을 높여 성장을 견인할 수도 있지만, 그 부작용도 만만치 않은 모습이다. 오히려 달러 환산 소득을 갉아먹고 물가 상승을 부추기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IMF는 최근 연례협의 보고서를 통해 올해 한국의 달러화 기준 명목 국내총생산(GDP)이 1조 8586억 달러에 그칠 것으로 추산했다. IMF는 향후 한국 명목 GDP가 매년 4.1%씩 성장할 것이란 낙관적 시나리오를 제시했지만, 현재의 원화 약세 기조가 이어진다면 이 또한 장밋빛 전망에 그칠 수 있다. 구조적 저성장 국면 속에서 환율이 국가 경제 규모를 결정짓는 핵심 변수로 부상한 셈이다.고환율의 여파는 시차를 두고 실물 경제에도 타격을 줄 전망이다. 당장 내년 초부터 '물가 쇼크'가 우려된다. 수입 원자재 가격 상승이 시차를 두고 소비자 물가에 반영되기 때문이다.전문가들에 따르면, 통상 환율 상승이 3~6개월 뒤에 물가에 반영된다. 개인 투자자(서학개미)뿐만 아니라 국민연금 등 일반정부의 해외 투자 확대가 환율 상승의 주요 요인으로 지목된다. 하반기 환율 상승세를 견인한 핵심 요인으로 대미 투자 협상과 관련된 대규모 자금 유출 우려가 지목된다.



정치 2025-12-01

방미 외교1차관 "한미간 팩트시트 이행 협의체 구축 논의"

박 차관은 팩트시트에 담긴 내용을 이행할 한미 간 협의체를 만들 것이냐는 질문에 "그런 것을 포함해서 논의할 것"이라고 답했다. 박 차관은 또 대북정책 조율 여부에 대한 질문에 "전반적으로 모든 사안을 이야기해보려고 한다"고 답했다. 박 차관은 12월 1일 크리스토퍼 랜도 국무부 부장관과 회담할 예정이다. 이는 10월 29일 경주 한미 정상회담과 11월 14일 팩트시트 발표 이후 이뤄지는 한미 간 첫 고위급 협의다. 이번 회담에서 박 차관은 미측에 팩트시트에 들어간 '우라늄 농축 및 사용후핵연료 재처리' 문제 등을 조속히 이행하자는 메시지를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국제 2025-12-01

해싯 美백악관 경제위원장 "연준 의장 지명되면 기꺼이 봉사"

해싯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자기가 원하는 금리 인하에 소극적으로 일관해온 제롬 파월 현 연준 의장을 노골적으로 비난하고, 경질하겠다고 언급하면서 새 의장 후보 인선을 시작했을 때부터 유력 후보자로 꼽혀왔다. 그는 또 "소득이 인플레이션보다 훨씬 빠르게 늘었고, 그것이 이러한 폭발적 판매로 나타나는 것"이라며 내년에는 트럼프 행정부의 감세 정책 등으로 인해 더 나아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사회 2025-12-01

'인면수심' 형부…처제 강간살해 후 라면 먹고 빈소에서 조카 돌본 30대 남성

특히 B씨의 장례식장에선 피해자의 자녀들을 돌보기까지 했다.범행 두 달 뒤 경찰에 붙잡힌 A씨는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 받았다.1심 재판부는 "A씨는 범행 도구와 방법을 치밀하게 계획한 후 B씨를 간음하고 살해했으며 범행 후에도 사고사로 위장하고 증거를 인멸했다"며 "B씨 유족들에게 용서를 구하거나 피해 회복을 위한 노력도 하지 않았다"고 판시했다.그러면서 "A씨에게 형사처벌 전력이 없는 점, 불우한 가정환경과 과거 성범죄 피해 경험이 왜곡된 성 인식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고려했다"며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이에 A씨는 '형이 너무 무겁다'고 항소했으나, 2심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원심을 유지했다.



2025-11-30

과학 2025-11-30

정부, 쿠팡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사고 민관합동조사단 구성

그러나 이후 후속 조사 과정에서 3370만개 계정에서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확인했다.최초 유출 시점은 지난 6월 24일로, 내부 직원 소행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정치 2025-11-30

정부, '쿠팡 개인정보 유출사태' 관련 민관합동조사단 꾸려

유출된 정보는 이름과 이메일 주소, 배송지 주소록에 입력된 이름·전화번호·주소 등으로, 이외 결제정보나 신용카드 번호·로그인 정보는 해당사항이 없다고 설명했다.



경제 2025-11-30

정신 차려보니 5천만원 증발...'여행 리뷰 부업'의 끔찍한 결말 [조선피싱실록]

전화 한통에 금전뿐 아니라 삶까지 빼앗기는 이들이 있습니다. 그들의 방식을 아는 것만으로 나를 지킬 수 있습니다. 기자 페이지를 구독하면 이 기사를 편하게 받아볼 수 있습니다. 같은 상품을 선택한 4명이 모여 예약하고 후기를 쓰면 됐다.우선 A씨는 50만원짜리 여행 상품부터 시작했다. 처음과 같은 방식으로 상품을 예매한 뒤 리뷰를 작성하니 환급금 15%가 추가된 수익금을 입금 받았다. 쉽게 돈을 벌 수 있다는 생각에 들뜬 A씨는 고가 상품으로 점점 금액을 확대했다.어느덧 금액이 800만원대까지 커졌다. 가격이 너무 높아져 부담스러워진 A씨는 포기 의사를 밝혔다. 그러자결국 A씨는 장기신용카드 대출까지 받아 참여했다. A씨는 불안했지만, 지금까지 계속 돈을 돌려받았기 때문에 애써 마음을 가라앉혔다.



사회 2025-11-30

20년 미제 '신정동 연쇄살인', 형사는 무전기 들고 과거로 갔다

지난 25일 서울 양천구 신정동의 한 초등학교 앞. '신정동 연쇄살인' 사건을 수사한 김장수 경감이 1차 피해자 시신이 유기됐던 장소를 가리키고 있다. 이곳에 수백 번 와서 당시 행적 등을 따라 걸어봤다고 설명하고 있다. 김지은 지난 25일 오후 3시 서울 양천구 신정동의 한 초등학교 앞. 20년 전 발생한 '신정동 연쇄살인 사건'의 피해자 시신이 발견된 곳으로, 2013년 미제사건으로 지정됐다. 김 경감이 수사를 맡은 5년 동안 현장은 변한 것은 없었다. "여기 담장이 좀 낮아졌어요". 미세한 변화조차 김 경감은 놓치지 않고 기억하고 있었다.2005년 6월 6일 이곳에서 쌀 포대에 담긴 여성의 시신이 발견됐다. 사인은 경부압박 질식사였다.그날 피해자는 가족들이 TV 프로그램 유재석의 '진실게임'을 보고 있을 때 집을 나섰다고 한 사실을 김 경감은 떠올렸다. 그러니 범행이 이루어진 것은 오후 4시쯤일 것이다.그날 오후 범인은 피해자의 시신에 쌀 포대 두 개를 씌워 노끈으로 묶어 신정동 한 초등학교 옆 주차장에 유기했다. 수백 번 찾았다. 그래도 매일 크게 달라지는 건 없었다.김 경감은 사건의 모든 특징을 의심하며 집요하게 수사했다. 이런 점이 혹시 의미가 있을까, 김 경감은 당시 신정동 일대에 살았던 사람들과 용의자 중 왼쪽 다리가 불편한 경우를 다시 살펴봤다.처음 고려됐던 수사 대상자들은 30~40만 명. 사람의 침에 DNA가 잘 검출된다는 사실을 아는 김 경감은 주말에도 대상자를 기다렸다가 바닥에 떨어진 그들의 가래침을 직접 채취하기도 했다. "매일 매일 생각하고 또 생각해도 변하는 게 없다. 뭔지는 모르겠지만 아닌 건 조금씩 배제시켜 나갔다"김 경감은 집요하게 그리고 우직하게 용의자들의 DNA를 수집해나갔다. 20년 미제였던 '신정동 연쇄살인' 사건의 진범이 드러난 순간이다.물론 김 경감은 장씨의 DNA 분석 결과를 확인한 뒤에도 끝까지 방심하지 않았다. 김 경감이 전한 수사의 왕도는 간단했다. "제일 중요한 것은 의지. 의지가 없으면 해결할 수 없다"이번 사건 피해자 유족은 범인을 밝혀냈다는 김 경감의 말에 "아직까지도 수사하고 있는지 몰랐다. 감사하다"며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



국제 2025-11-30

페루, 南국경 비상사태 선포…칠레 '극우집권' 우려에 난민↑

이러한 전망은에서 비롯됐다.그동안 칠레는 페루나 베네수엘라 등 여타 라틴아메리카 국가들로부터 난민이 몰려드는 나라였다. 그러면서도 "우리는 비정규 이민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민자를 더 수용할 여력이 없다는 취지다.



2025-11-29

과학 2025-11-29

“남몰래 ‘먹토’하는 자녀… ‘그러려니’는 금물”[베스트 닥터의 베스트 건강법]

섭식장애는 심리적 이유로 먹는 걸 통제하지 못하는 병이다. ‘마른 몸매 욕심’ ‘극단적 다이어트’ 정도로 일축되지만, 섭식장애는 꽤 복잡하고 위험하다. 대부분 합병증을 앓아 치료가 간단치 않다. 병을 숨기는 환자가 많아 사망률도 높다.환자는 최근 4년 사이(2019년∼2023년) 58.7%가 늘었다. 외모를 비교하고 마른 몸을 이상화하는 현상이 맞물려 낳은 결과다. 사회적 시선에 더 예민한 10대 환자가 특히 많아졌다. 많은 이가 습관처럼 칼로리를 계산하고 예사로 끼니를 건너뛴다. 섭식장애 범주를 어떻게 구분할까. 거식증 환자에겐 칼로리가 종교이자 신념이다. 살찌는 것에 대한 공포로 음식을 거부하며 점점 말라간다. 폭식증 환자는 충동적으로 폭식하고 그에 대한 보상행동을 반복한다. 극단적 절식은 음식에 대한 욕구를 높인다. 거식- 폭식-보상행동이라는 악순환 속에 각종 2차 질환을 얻게 된다. 비전형 섭식장애는 정상 체중 거식증, 폭식하지만 구토는 하지 않는 폭식증, 다이어트와 별개로 음식에 공포를 느끼는 거식증 등 다양하다.흔히 ‘섭식장애는 다이어트로 인한 질환’이라고 여긴다. 김 교수는 “섭식장애는 (본인이 생각하는) 완벽한 체형을 강박적으로 추구하는 것”이라고 했다.마른 몸을 정답처럼 여기는 사회 분위기도 병을 부추긴다. 마른 몸을 추구하는 거식증 환자는 치료를 원하지 않는다. 자발적 구토를 동반하는 폭식증 환자는 수치심에 병을 드러내지 않는다. 김 교수는 “치료의 첫 발은 의사의 설득이다. 환자가 병에 걸렸다는 사실을 스스로 인정해야 다음 단계로 나갈 수 있다”고 했다.음식에 대한 불안도가 높으면 약물치료를 병행한다. 거식증 환자는 체중이 줄면서 후유증으로 소화장애, 생리 장애, 부정맥, 전해질 장애 등을 겪는다. 식욕 조절 중추가 둔해지면서 점점 더 폭식을 통제하기 어려워진다. 김 교수는 “엉뚱한 해법으로 시간을 낭비하다가 치료 시기를 놓치는 환자가 적지 않다. 의사에게 상태를 솔직히 털어놓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체형에 대한 평가와 과도한 음식 통제는 조심해야 한다.



정치 2025-11-29

‘계엄버스’ 탑승 육군 법무실장, 준장에서 대령으로 강등 처분

국방부는 최근 김 실장에 대해 견책 다음으로 수위가 낮은 경징계인 근신 10일 처분을 했으나 김민석 국무총리가 처분이 약하다는 취지로 재검토를 지시해 징계를 취소했다. 이어 이날 오후 김 실장에 대한 징계위원회를 다시 열고 강등 처분을 내렸다. 30일 전역 예정인 김 실장은 강등 징계에 따라 준장이 아닌 대령으로 전역하게 됐다. 정직부터는 중징계다. 김 실장에게 내려진 중징계는 향후 이어질 징계의 가늠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경제 2025-11-29

정부, 저가 공세 중국산 도금·컬러강판 덤핑 조사 착수

산업통상부 무역위원회는 28일 동국씨엠, KG스틸, 세아씨엠 등 3사가 중국산 도금·컬러강판의 덤핑 조사를 요청한 것과 관련해 조사를 개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은 두께 4.75㎜ 미만 아연·알루미늄·마그네슘 도금강판과 페인트 등을 바른 컬러강판이다. 무역위는 향후 3개월간 예비조사와 이후 3개월간 본조사로 덤핑 사실과 국내 산업 피해 여부에 대한 판정을 내릴 방침이다. 도금·컬러강판은 건축용으로 주로 쓰이는 철강재다.



사회 2025-11-29

훔친 차로 시내 활보한 '촉법 중학생'…경찰차 들이받고 멈췄다

중학생이 새벽 시간대 훔친 차량을 몰고 시내를 돌아다니던 중학생이 경찰과 추격전 끝에 붙잡혔다. 경찰은 신고 접수 10여분 만에 A군을 붙잡았다.검거 과정에서 A군은 정차 요구를 무시한 채 달아나다가 앞뒤를 가로막은 경찰차를 잇달아 들이받고 나서야 멈춰 섰다.



국제 2025-11-29

쿠데타로 축출된 기니비사우 대통령 세네갈로 망명(종합)

세네갈 외무부는 전날 밤 성명에서 엠발로 대통령의 석방을 위해 기니비사우 군정 관계자들과 접촉한 끝에 그가 전세기편으로 세네갈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엠발로 대통령은 대선 결과 발표를 하루 앞둔 지난 26일 군부의 쿠데타로 해임된 뒤 구금됐었다. ECOWAS는 전날 늦게 발표한 성명에서 "기니비사우가 완전하고 효과적인 헌정 질서를 회복할 때까지 회원국 자격을 정지시키기로 했다"고 밝혔다. 기니비사우 군 최고사령부는 국가 불안정화를 목표로 선거 결과를 조작하려는 음모를 발견했다며 국정 장악을 선포한 뒤 이튿날인 전날 호르타 엔타 육군 참모총장이 군정 수반으로 취임했다고 발표했다. 엠발로 대통령의 측근이었던 그는 1년의 과도 기간을 감독할 예정이다. 테 신임 총리 역시 이번 대선에서 엠발로 대통령의 선대위원장을 맡은 측근 중 하나다.



2025-11-28

과학 2025-11-28

민간 우주시대로 솟구치다

27일 오전 1시 13분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 국내 독자 기술로 개발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의 4차 발사를 알리는 목소리가 울리자 일제히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이어 나머지 12기의 위성들도 순차적으로 내보냈다. 그런데 이번 4차 발사는 처음으로 민간 기업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조립 등 제작 총괄을 맡았다. 이제 한국도 미국처럼 민간 주도로 우주 개발에 나서는 ‘뉴 스페이스’ 시대가 열린 것이다.



사회 2025-11-28

인천 용현·학익 도시개발구역 시티오씨엘 8단지 28일 견본주택 개관

올해 상반기 분양한 '시티오씨엘 7단지'를 비롯 시티오씨엘에서 공급한 5개 단지 모두 성공적으로 분양을 마쳤다.이번에도 분양 전부터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시티오씨엘 8단지는 풍부한 생활 인프라가 강점이다. 우선 인근 초등학교(예정)를 비롯해 중·고교(예정)가 위치해 자녀들의 안전한 통학이 가능하다. 단지 반경 500m 내 수인분당선 학익역(예정)이 들어서고 강남구청·서울숲·수서 등 주요 지역을 환승 없이 한 번에 오갈 수 있다. 단지 앞으로 송도센트럴파크와 유사한 규모의 약 37만㎡(약 10만여 평)의 그랜드파크 조성이 예정돼 있다. 특히 10%대의 낮은 건폐율로 단지가 설계돼 넓은 조경 면적과 일조권을 확보했다.



경제 2025-11-28

"한국은행보다 금 많은데"…테더, 안정 등급 '취약' 강등

이 가운데 현금이나 현금성 자산 비중이 77.23%로 가장 크다.이어 담보채권 8.06%, 귀금속 7.13%, 비트코인 5.44% 등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테더는 "해당 보고서는 디지털 기반 화폐의 본질과 규모, 거시경제적 중요성을 담아내지 못한 기존 프레임을 적용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정치 2025-11-28

'패스트트랙 충돌' 항소 포기한 검찰…나경원 등 8명은 항소(종합2보)

'대장동 항소 포기' 사태로 검찰의 결정에 관심이 쏠린 가운데 시한을 7시간가량 남겨놓고 나온 판단이다. 벌금형을 받은 현역의원 6명은 모두 의원직 유지가 확정됐다. 대검찰청은 27일 오후 4시 25분 공지를 통해 서울남부지검과 대검의 심도 있는 검토·논의 끝에 피고인 26명 모두에게 항소를 제기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법원은 지난 20일 국민의힘 피고인 26명 모두에게 벌금형을 선고했다. 검찰의 항소 포기에 따라 현역 6명과 지방자치단체장 2명은 모두 의원직을 유지하게 됐다. 나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의 다수결 독재, 의회 폭주에 면죄부를 준 판결"이라며 "다시 판단을 받겠다"고 밝혔다. 검찰의 패스트트랙 사건 항소 여부는 이달 초 대장동 개발비리 사건에 대한 검찰의 항소 포기 결정으로 큰 관심이 쏠렸다. 이날 민주당 법제사법위원회 위원들은 "항소 포기는 대검찰청 예규를 위반한 것"이라며 반발하기도 했다.



국제 2025-11-28

美검찰 "백악관 인근 총격범, 차 몰고 대륙 횡단해 권총 범행"

피로 검사장은 "6발을 쏠 수 있는 권총"이라며 범행에 사용된 총기는 정밀 분석 중이라고 설명했다.



2025-11-27

사회 2025-11-27

최정원, ‘상간남 소송’ 1심 승소...“퇴물 연예인, 1억 땡길 수 있다” 녹취 공개

2심 법원은 A씨의 명예훼손, 명예훼손 교사, 협박 혐의에 대해 벌금 300만원의 유죄 판결을 선고했다”고 설명했다.이와 함께 A씨의 음성이 담긴 녹취 일부도 공개했다.



과학 2025-11-27

누리호 발사 ‘9부 능선’ 넘었다…연료·산화제 충전 완료

발사 준비 과정에서 가장 큰 고비라고 불리는 연료 및 산화제 충전이 무사히 마무리되며 발사가 이뤄지는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는 발사가 연기없이 제때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4차 발사를 앞둔 누리호가 26일 전라남도 고흥 나로우주센터 발사대에 기립되어 있다. 오후 11시 45분경에는 누리호를 지탱하던 기립 장치 철수를 시작했다.



국제 2025-11-27

트럼프 압박에 ‘러시아워4’ 돌아온다…71세 성룡 주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압박에 왕년의 흥행작인 ‘러시아워(Rush Hour)’가 18년 만에 속편을 내놓는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러시아워4 연출은 앞선 시리즈 1~3편의 영화감독 브랫 레트너가 맡는다. 시리즈의 주인공인 배우 성룡과 크리스터커도 그대로 출연할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에 따르면 영화 계약에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입김이 작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친구이자 후원자인 오라클 창업자 래리 엘리슨에게 로비를 했다는 것이다.



경제 2025-11-27

급한 불 껐지만 환율 상승 언제까지…'엔화 방향'이 변수

박 연구원은 이어 "특히 원달러 환율이 엔달러 환율과 연동되는 추세가 이어질 공산이 높아 보인다"면서 "대내적 외환 수급도 중요한 변수지만 원달러 환율이 하향 안정되기 위해서 엔화의 방향성도 중요한 변수"라고 강조했다. 정부가 외환시장 안정 조치에 나서면서 급한 불을 끈 모양새지만, 환율은 구조적 상승 기류 속에 엔화 방향이 변수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다만 원달러 환율은 트럼프 행정부가 관세정책을 발표한 지난 4월 이른바 '해방의날' 1487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정치 2025-11-27

한덕수 징역 15년 구형… “45년전 내란보다 더 국격 손상”

공판 마친 韓 前총리 12·3 비상계엄 선포 가담 의혹을 받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6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결심공판을 마친 뒤 법원을 나서고 있다. 이날 내란 특검(특별검사 조은석)은 한 전 총리에 대해 징역 15년을 구형했다. 한 전 총리에 대한 선고 공판은 내년 1월 21일 오후 2시에 열릴 예정이다.



2025-11-26

경제 2025-11-26

되살아난 美금리인하 기대감…자사주 소각 의무화 '시너지' 낼까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되살아난 가운데 자사주 소각을 의무화한 3차 상법 개정안이 국회 통과를 앞두고 있다. 동시에 화폐가치의 하락도 의미한다. 수요 측면인 미국의 유동성(M2)은 하반기에 4% 증가했다.반면 공급 측면의 금은 매년 1% 늘어나는 데 그친다. 앞서 민주당은 3차 상법 개정안의 연내 처리를 목표한 바 있다.이번 개정안은 회사가 자사주 취득 1년 이내 소각해야 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임직원 보상 등을 이유로 소각하지 않을 땐 주주총회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삼성전자(3조원)와 HMM(2조 1천억원) 등 일부는 자사주를 소각하기도 했다.다만 자사주 소각 '공시'만으로 주가가 상승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공시한 상장사 가운데 공시 후 7일 안에 주가가 상승한 비율은 44.7%에 불과하다.



사회 2025-11-26

"1인당 10만원, 또 드려요" 민생지원금 '531억' 지급 추진한 '이 지역' 어디?

경기 파주시가 소비 활성화와 민생 안정을 위해 내년 초 1인당 10만 원씩 '기본생활안정지원금' 지급 방안을 추진 중이다.시는 최근 기본생활안정지원금 지급을 위한 예산안을 파주시의회에 제출했다.



과학 2025-11-26

올핸 내복 안 사도 될까?…작년보다 포근한 겨울 전망

24일 기상청이 발표한 ‘3개월전망’ 자료에 따르면 올해 12월과 내년 1월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고, 2월은 대체로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8도가량 낮은 것으로 보아, 앞으로 3개월간 약한 라니냐 발달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도 분석된다. 그러나 북극해 적은 해빙의 영향으로 차고 건조한 공기가 유입될 가능성도 있어 기온의 변동성이 클 전망이다.



국제 2025-11-26

“한국인이 배후?”…日 유명 페미 X 계정 위치 논란

혹시 한국에 사나?”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들의 목적은 여성을 지키는 것이 아니라, 일부러 못된 여성을 자처해 일본의 남녀를 갈라놓고, 일본의 저출산을 부추기려는 데 있다.



정치 2025-11-26

‘공무원 복종 의무’ 삭제… ‘위법 지시 거부’ 명문화

공무원의 ‘복종 의무’를 명시한 법 조항이 76년 만에 사라진다. 개정안은 국가공무원법 제57조에 규정된 ‘복종의 의무’를 삭제하고, 표현을 ‘지휘·감독에 따를 의무’로 변경했다. 하지만 ‘위법’ 판단 기준이 구체화되지 않은 상황에서 현장 혼선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적지 않다. 개정안은 입법 예고 이후 국회 심의·의결과 공포 절차를 거쳐 유예 기간을 둔 뒤 내년 하반기 시행될 예정이다. 변영욱 현행 국가공무원법 제57조 ‘복종의 의무’ 조항은 “공무원은 직무를 수행할 때 소속 상관의 직무상 명령에 복종하여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해당 조항은 1949년 국가공무원법 제정 당시 도입됐다. 여기에 상관의 지휘·감독에 대해 의견을 제시할 수 있고, 명백히 위법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이행을 거부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았다. 의견 제시나 이행 거부를 이유로 한 불이익 처우 금지 조항도 신설했다.복종 의무 조항은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본격적으로 논란이 됐다. 계엄 당시 일부 공무원과 군경 인력이 명령을 이행한 사례가 알려지면서 위법 소지가 있는 지시에 제동을 걸 법적 근거가 사실상 없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정치적 판단에 따라 위법 여부를 다르게 평가할 수 있다는 것이다.



2025-11-25

사회 2025-11-25

이번엔 성신여대... '남학생 입학 반대' 래커칠 시위한 학생들 고소

성신여대가 지난해 남학생 입학 반대를 이유로 시위를 벌인 학생들을 경찰에 고소했다. 24일 서울 성북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재물손괴 등 혐의로 고소·고발된 최소 3명 이상의 학생을 조사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해 11월 서울 성북구 돈암동 성신여대 캠퍼스 내 건물과 바닥 등에 래커칠을 한 혐의를 받는다.



경제 2025-11-25

유동성 회복 신호, 비트코인이 알려줄까…산타랠리 기대감도

인공지능(AI) 고점론과 함께 주식시장 조정의 원인으로 꼽히는 유동성 우려가 다음달 해소될지 관심이 쏠린다. 유동성 회복 신호는 최근 급락한 비트코인의 반등이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21일 가상자산거래소 코인베이스 기준 8만달러까지 하락했다. 특히 비트코인이 유동성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한 셈이다.유동성 회복의 핵심인 12월 FOMC 결과는 불확실한 상황이다.지난 9월과 10월 두 차례 연속 금리를 인하한 배경은 고용 악화다. 방향을 예상하기 어려운 결과다.여기에 최장기간 이어진 연방정부 셧다운(기능정지) 영향으로 10월 고용지표는 발표가 취소됐고, 11월 지표는 FOMC 이후인 12월 16일로 연기됐다.



과학 2025-11-25

‘그놈 목소리’ 이젠 AI가 쫓아… 20년 미제 50만건 과학수사 희망

경찰은 신정동 사건에서 발견된 피의자의 유전자(DNA)를 최신 미세 분석 기법으로 재감정한 끝에 2015년 사망한 장모 씨를 진범으로 지목했다. 과거 미흡한 초동수사나 기술 한계로 기록보관소에 묻혀 있던 증거물이 다시 살아난 셈이다.이처럼 기술의 발전이 새로운할 것으로 기대되는 사건 중 하나가 1991년 대구 달서구 와룡산에서 발생한 개구리 소년 실종·사망 사건이다. 이를 통해 특정 인물을 용의자로 지목했지만 그는 증거불충분으로 풀려났다. 2006년 전북대 수의대생 이윤희 씨(당시 28세) 실종 사건은 PC 검색 기록이 결정적 단서로 꼽힌다.



국제 2025-11-25

시진핑, 트럼프와 통화…“대만의 中반환은 전후 국제질서 중요 부분”

이날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대만 문제에 대한 중국 측의 원칙적 입장을 미국에 설명하며 “대만의 중국 복귀는 전후 국제질서의 중요한 구성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이 밝힌 양국 관계에 대한 견해에 전적으로 동의한다면서 “부산 회담에서 이룬 중요한 공감대를 양국이 전면적으로 이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치 2025-11-25

韓-튀르키예 정상 103분 회담…원자력·방산·바이오 협력 논의(종합)

튀르키예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과 103분간 회담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4시 57분부터 6시 6분까지 1시간 9분 동안 양 정상과 소수의 참모만 대동한 채 소인수 회담을 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회담 전에는 대통령궁 앞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에 참석했다.



2025-11-24

경제 2025-11-24

"애인에게 얼마까지 빌려줄 수 있냐"..남자는 439만원, 여자는?

성별 차이도 컸다. 남성은 평균 439만1200원을 빌려줄 수 있다고 답했고, 여성은 290만3100원이라고 했다.



과학 2025-11-24

“항암효과 큰 우주로, 의료관광 시대 올 것”

누리호 4차 발사의 주탑재위성인 ‘차세대중형위성 3호’에 실려 고도 600km에서 60일간 실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박 교수팀은 바이오렉스에서 악성 뇌종양(교모세포종) 세포를 3차원 배양하고 항암제를 투여해 효과를 알아볼 계획이다. 이 위성은 9개월간 지구 궤도를 돌면서 실험한 뒤 교모세포종 조직이 든 캡슐을 지구로 다시 보낸다.



국제 2025-11-24

트럼프 남아공 G20 보이콧 후폭풍…다자주의 불확실성 예고

불평등·부채·기후변화 부각은 성과…정상 포럼 기능도 확인 유현민 남아프리카공화국은 22∼23일(현지시간) 요하네스버그에서 개최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아프리카 첫 의장국으로서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 차기 의장국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행사를 보이콧하기는 했지만, 회의 첫날 정상선언이 전격 채택되면서 불평등과 부채, 기후변화 등의 이슈와 함께 다자주의의 가치가 부각됐다. 그러나 미국의 불참은 이른바 '트로이카'(G20 작년·올해·내년 의장국)의 일원으로선 1999년 창설 이래 처음으로, G20으로 대표되는 다자주의의 미래에 불확실성을 드리웠다는 지적도 나온다. 특히 남아공은 아프리카 첫 의장국으로서 글로벌사우스는 물론 아프리카 국가들이 직면한 글로벌 불평등 해소와 저소득국 부채 경감, 기후변화 대응 강화 등을 올해 정상회의의 목표로 삼았다. '연대·평등·지속가능성'을 주제로 정한 배경이다. 남아공이 아프리카너스 백인을 박해한다고 주장하며 G20 의제 등을 두고 갈등을 빚은 끝에 이번 회의에 불참한 미국은 현지 대사관을 통해 미국의 동의 없는 정상회의 결과 문서 채택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그러면서 미국의 합의 부재를 반영한 의장성명만 수용할 수 있다고 압박했다. 그러나 남아공은 굴하지 않고 강하게 밀어붙여 첫날 회의 시작과 함께 'G20 남아공 정상선언''(G20 South Africa Summit: Leaders' Declaration)을 채택했다. 정상회의 기간 회의장 주변에서도 주요 정상들의 다양한 회동이 이뤄졌다. 올해 들어 남아공과 G20 내년 의장국인 미국의 관계는 악화 일로를 걸었다. 다른 일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G20 보이콧을 다자주의를 향한 미국의 지속적 이탈 흐름에서 봐야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백악관은 '남아공 G20 정상선언' 채택에 대해서도 "라마포사 대통령의 미국의 일관되고 강력한 반대에도 기후위기와 기타 글로벌 과제를 다루는 G20 정상선언 채택을 강행했다"고 비판했다.



정치 2025-11-24

李대통령, G20 계기 日 다카이치·中 리창 총리와 회동

리 총리도 그렇게 전하겠다며, 시 주석의 안부 인사도 전해왔다.한편, 이날 이 대통령은 이 외에도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과도 회동을 가졌다.



사회 2025-11-24

"월 1500만원 생활비 주는데, 육아 같이 해야 함?"..외벌이 남편이 올린 글 [어떻게 생각하세요]

한 외벌이 남편이 집안일 분담을 두고 아내와 갈등을 겪고 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2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남자가 이래도 집안일, 육아 해야함?



2025-11-23

과학 2025-11-23

"뱃살 빼야 당뇨 잡는다"...청년층 87% 비만 '적색경보' [건강 처방전]

세계 당뇨병의 날을 맞아 우리나라에서 특히 젊은 당뇨병·비만병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이들에게 향후 다양한 합병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큰 만큼 스스로는 물론, 국가적 차원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비만은 말 그대로 몸속에 지방이 많은 것을 뜻한다. 23~24.9를 과체중, 25 이상일 때 비만이다.그러나 체질량지수로만 비만을 판단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 그리고 비만병 동반 질환은 체질량지수에 비례해 증가하다 체질량지수 35~37 이상에서 증가율이 둔화하고 더는 증가하지 않는 경향을 보인다.특히 체질량지수가 낮더라도 허리둘레가 큰 복부비만이면 비만 동반 질환의 위험도가 상승한다. 체질량지수도 중요하지만 허리둘레가 더 중요하다. 이 중 체질량지수 30을 넘어서는 2단계 비만은 11.6%, 체질량지수 35 이상의 3단계 비만은 2.2%로 집계됐다. 복부비만을 동반한 당뇨병 유병자는 61.2%를 차지했다. 여성에게서 더 높은 복부 비만율을 보였다.2019~2022년 65세 이상의 노인 당뇨병환자에서는 44%가 비만에 해당했다. 복부비만은 63%다. 복부비만은 84%다. 2017년 이후 청년 당뇨병환자의 체질량지수 및 허리둘레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젊은 당뇨병·비만병 환자들이 많아졌다. 지금부터 스스로 관리해야 하며 나아가 국가적인 대책 마련도 필요하다.당뇨병환자가 투여하는 약도 비만의 요인이 될 수 있다. 당뇨병 약 중에서도 체중을 증가시키는 게 있는데, 대표적으로 인슐린이다. 인슐린 분비를 촉진시키거나 인슐린 저항성을 좋게 해주는 약도 체중을 증가시킨다.



국제 2025-11-23

"트럼프 정부, 대법 패소 대비 대체 관세 수단 준비"

또 다른 측면에서 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대법 패소 이후에도 관세 정책을 포기하지 않는다는 신호로도 읽힌다는 게 블룸버그의 분석이다. 익명의 한 미 당국자는 "대법원 판결과 무관하게 관세는 트럼프 경제 정책의 핵심으로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블룸버그는 대법 패소 시 상호관세 대체 수단으로 무역확장법 232조, 무역법 301조와 122조, 관세법 338조 등을 거론했다. 관세법 338조의 경우 미국과의 상거래에서 차별을 한 나라의 수입품에 대통령이 최대 50%의 관세를 부과할 권한을 준다. 다만, 트럼프 행정부가 검토 중인 대체 수단에는 지금까지 트럼프 대통령이 행사해온 권한보다 속도가 느리거나 범위가 제한적일 수 있고 또 다른 소송에 직면할 수 있는 문제점도 있다. 아울러 새로운 관세 부과 조처는 각각의 한계로 인해 트럼프 대통령으로선 시행하기 쉽지 않을 수 있다.



경제 2025-11-23

코레일, 내일 신임 사장 공모…국토부 산하기관장 인선 본격화

신임 사장 인선도 이런 과제를 비롯해 코레일의 업무 관행을 개선할 적임자를 찾는 데 중점을 둘 것으로 보인다.SR은 지난 13일부터 21일 오후 6시까지 신임 사장 공모를 진행했다. 공공택지를 LH가 직접 시행하고 토지용도(비주택→주택)를 전환해 공급물량 확대와 속도를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LH 신임 사장은 이런 정부의 방침에 손발을 맞추고 국민 눈높이에 맞는 LH 개혁, 구조 개편도 이끌어야 한다.한국부동산원은 지난 17일부터 신임 사장 공모를 진행 중이다.



사회 2025-11-23

'김건희 계좌 관리인' 도이치 주가조작 주포 구속

이에 소 부장판사는 특검팀과 이 씨 측의 변론을 듣는 절차 없이 수사 기록과 증거만으로 구속 필요성을 판단했다.이씨는 같은 혐의로 구속기소돼 재판 중인 김 여사의 공범으로 지목됐다. 김 여사에게 '건진법사' 전성배씨를 소개해 준 인물로도 지목됐다.지난 7일 김 여사의 재판에선 김 여사와 이 씨가 2012년 10월께 나눈 카카오톡 메시지가 공개됐다. 이씨가 “난 진심으로 네가 걱정돼서 할 말 못 할 말 못하는데 내 이름을 다 노출하면 다 뭐가 돼.



정치 2025-11-23

李대통령, 믹타 정상회동…"다자주의 회복" 공동언론발표문 채택

믹타에는 한국을 비롯해 멕시코, 인도네시아, 튀르키예, 호주 등 다섯 개 나라가 속해 있으며, 한국은 올해 2월부터 1년간 의장국을 맡고 있다. 성평등 이슈에 대해서도 "정상들은 모든 분야에 있어 여성들의 완전하고 안전하며 동등하고 의미 있는 참여를 우선시할 것을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상들은 "올해 의장국인 대한민국의 '평화구축·청년·지속가능발전 목표 이행 가속화'라는 3대 우선 과제에 대해 지속적인 지지를 표명한다"는 내용도 발표문에 명시했다.



2025-11-22

경제 2025-11-22

국민은행, 하나銀 이어 신규 주담대 중단… 연말 ‘대출 절벽’ 현실로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22일부터 비대면 채널을 통한 올해 실행 예정인 주택 구입 자금용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신규 접수를 제한하기로 했다. 하지만 다른 은행들이 잇따라 대출을 조이면서 나머지 은행으로 대출 수요가 몰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한 은행권 관계자는 “대출이 쏠린 다음 대응하면 늦을 수 있다”며 “은행들이 총량 관리를 위해 선제적으로 걸어 잠그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 2025-11-22

러 "美 계획 공식 받은 적 없어…젤렌스키, 지금 협상해야"

최인영 러시아는 미국이 우크라이나 평화를 위해 마련한 28개 조항의 계획과 관련해 공식적으로 아무것도 전달받지 못했다고 21일(현지시간) 밝혔다. 그는 미국이 우크라이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특정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지만 "현재 구체적인 것은 아무것도 논의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미국의 평화 계획을 구체적으로 모른다면서도 러시아군이 전장에서 전진하고 있는 만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협상에 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그는 책임 있는 결정을 내려야 하고, 지체 없이 그렇게 해야 한다"며 "(그들이 군사 행동을) 계속하는 것은 무의미하고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정치 2025-11-22

채상병 특검 “尹, 임성근 수사 제외 지시”… 피의자 12명 기소

특검은 21일 윤 전 대통령을 수사 외압 의혹과 관련해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와 공용서류무효 혐의 등을 적용해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사건 및 수사 외압 의혹을 수사한 채 상병 특검(특별검사 이명현)이 윤석열 전 대통령 등 12명을 재판에 넘기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윤 전 대통령이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을 구명하기 위해 격노를 했다는 이른바 ‘VIP 격노설’의 실체를 밝히는 등 의혹의 상당 부분을 규명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채 상병 특검은 21일 윤 전 대통령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기소한 것을 비롯해 총 12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특검이 출범한 지 142일 만이다. 특검 조사 결과 신범철 전 국방부 차관은 차관회의 도중 윤 전 대통령에게서 “채 해병 사망 사건 이첩에 관한 신속한 대응조치를 취하고 결과를 보고하라”는 지시를 받았다. 이후 유철환 전 국방부 법무관리관과 김동혁 전 국방부 검찰단장이 박 대령에 대한 항명 수사를 개시했다. 그러나 이 전 장관, 김계환 전 해병대 사령관 등 주요 피의자 10명에 대해 청구한 구속영장은 임 전 사단장을 제외하고 모두 기각됐다. 또한 김 목사 등 종교계에 대한 과도한 수사라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과학 2025-11-22

"배터리 수명이 14일?" 中 화웨이 신기능 뭐길래 [1일 IT템]

메이트 80 프로급 카메라와 50MP 망원 렌즈 등 트리플카메가 들어갔다.측면에는 지문 스캐너도 탑재된다.



사회 2025-11-22

[단독]전기 이륜차 충전 딜레마… 집안선 위험-실외는 부족

국내 전기 이륜차 보급 대수는 7만 대를 넘어섰지만 충전 환경은 여전히 미흡하다.



2025-11-21

정치 2025-11-21

李대통령, 카이로대에서 'SHINE 이니셔티브' 제안… 평화·번영·문화 얽힌 對중동 구상

이재명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이집트 카이로대학교 연설에서 한-중동 협력의 새로운 비전으로 'SHINE 이니셔티브'를 공식 제안했다. 삼성전자 스마트폰·현대로템 전동차 등 기존 협력 사례를 언급하며 중동 국가들의 제조업 공동생산 확대와 한-이집트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이 대통령은 베니수에프 기술대학에서 이집트 청년들이 산업 기술을 배우고 있는 점을 사례로 들며 "ICT 석사 장학생 사업, 연수 프로그램 확대 등 유학·교류 기반을 늘리겠다"고 했다. 최근 개관한 이집트 대박물관과 국립중앙박물관 간 협력 가능성도 언급했다.이 대통령은 SHINE 이니셔티브의 의미를 "평화와 번영을 바라는 여러분의 꿈이 두 나라의 미래"라고 정의하며 청년 세대의 역할을 강조했다.



과학 2025-11-21

韓연구진 “체내 염증도 우울증 주요 원인”

연구팀은 과다 수면이나 과다 식이 등 일반적인 우울증과 반대로 나타나는 ‘비전형 양상’, 현실 판단 능력이 흐려지는 정신증상을 보이는 우울장애 환자를 대상으로 혈액 분석, 단일세포 분석, 환자 유래 뇌 오가노이드(미니 장기)를 종합적으로 분석했다. KAIST는 20일 한진주 의과학대학원 뇌신경 RNA연구실 교수팀이 김양식 인하대 의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팀과 협력해 ‘면역-신경’ 축 불균형이 주요 우울장애의 핵심 기전이라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어드밴스트 사이언스’ 10월 31일자에 게재됐다.



사회 2025-11-21

"꼭 갚겠다" 공사대금 4억원 가로챈 부자 징역형 집유

마무리 공사를 끝내주면 공사비 4억원을 지급하겠다고 속여 금품을 가로챈 아버지와 아들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북부지법 형사1단독(정덕수 부장판사)은 지난 11일 사기 혐의로 기소된 A씨(66), B씨(41) 부자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이들은 지난 2020년 1월경 피해자 C씨에게 "자금 부족으로 2차 마무리 공사를 못하고 있으니 공사를 해주면 공사비 4억원을 지급하겠다"고 거짓말해 4억1300만원을 가로챈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C씨는 지난 2020년 2월부터 같은 해 11월까지 2차 마무리 공사를 완공했으나 대금을 한 푼도 돌려받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검찰에 따르면 이들 부자는 공사 대금을 지급할 의사도, 능력도 없던 것으로 파악됐다.별다른 자산 없이 20억원 넘는 채무를 부담하고 있었으며 이 사건 공사 관련 1차 준공이 됐으나 대부분 분양이 되지 않아 별건 공사 자금을 횡령해 공사 대금을 지불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제 2025-11-21

미국 주택거래 10월 들어 전월대비 1.2% 증가…금리하락 영향

미국의 주택대출 금리가 최근 하락 흐름을 보이면서 미국 내 주택 거래량이 다소 살아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 2025-11-21

셧다운 이후 첫 고용지표… 강한 고용·높아진 실업률 ‘엇갈림’

미국의 9월 고용시장이 정부 셧다운 속에서도 예상치를 크게 웃돌며 회복세를 보였다. 반면 실업률은 4.4%로 소폭 상승했다. 그는 12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50대 50으로 평가했다.특히 10월 고용 증감 수치는 11월 고용보고서와 함께 12월 16일 공개된다. 연준의 다음달 FOMC 일정은 12월 9~10일이다.한편 연준의 10월 FOMC 의사록은 12월 금리 조정 방향을 놓고 위원들의 견해가 “강하게 엇갈렸다”고 밝혔다. 높은 금리와 침체된 주택시장이 소비자들의 주택 개선 지출을 위축시켰다는 설명이다.리처드 맥페일 홈디포 CFO는 “불확실한 경제 상황 때문에 고객들이 큰 규모의 지출 결정을 미루고 있다”고 말했다.



2025-11-20

과학 2025-11-20

알테오젠 "키트루다 SC, 유럽서 품목허가 획득"

키트루다 SC는 펨롤리주맙과 ALT-B4를 성분으로 한 피하주사 형태의 면역항암제다. 키트루다 IV 제형은 투약 시간이 30분인 반면 SC 제형은 1분만에 빠른 투약이 가능하다.



사회 2025-11-20

"청와대 폭탄 테러하겠다" 협박 전화 건 30대, 여배우 협박한 전력도

수년 전 가수 겸 뮤지컬 배우인 배다해 씨를 괴롭히다 경찰에 붙잡혔던 30대가 청와대에 폭탄 테러를 하겠다고 군부대에 협박 전화를 걸어 구속됐다. 조사 결과 A씨는 지난 2020년 11월 배다해 씨와 관련해 수백개의 악성 댓글 게시하고, 배씨가 출연하는 뮤지컬과 연극 공연장에 찾아가 협박을 일삼은 혐의(협박·명예훼손 등)로 경찰에 붙잡힌 이력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지난 15일 익산의 한 군부대에 전화를 걸어 "청와대에 폭탄테러를 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제 2025-11-20

AI 거품론은 핑계고? 증시·코인 약해진 진짜 이유 [빈난새의 빈틈없이월가]

2023년 이후 미국 헤지펀드의 레버리지 사용이 레포 대출을 위주로 크게 늘었다.



국제 2025-11-20

러 공습에 우크라서 25명 사망, 수십명 부상(종합)

우크라이나 국가 비상당국은 텔레그램 메시지에서 러시아군이 이날 오전 7시 드론과 미사일로 서부 테르노필 시와 주변을 공격해 오후 3시 현재 어린이 3명을 포함해 25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러시아의 전방위적 공습 속에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휴전 협상 재개를 위한 회담을 위해 튀르키예를 찾았다. 이어 "미국 특사 스티브 위트코프와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있다"며 "미국 파트너들과 함께 러시아의 침공을 종식하고 공정하고 지속적인 평화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일각에서는 위트코프 특사도 튀르키예를 방문해 우크라이나 대표단을 만날 것이란 보도가 나왔으나 미 국무부 고위 당국자는 AFP 통신에 "위트코프 특사가 튀르키예를 방문한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확인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튀르키예 방문을 마치고 귀국한 뒤 20일 키이우에서 댄 드리스컬 미 육군장관과 랜디 조지 미 육군 참모총장과 회동한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미 장성들과 러시아 당국자 간 만남에 대해서도 "내가 아는 한 이와 관련한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정치 2025-11-20

李대통령, 2박 3일 UAE 국빈 일정 마무리…이집트 향발

이재명 대통령은 2박 3일간의 아랍에미리트(UAE) 국빈 방문 일정을 마치고 19일(현지시간) 이집트로 출발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7일 전투기 호위 비행 등의 환대를 받으며 아부다비 왕립공항에 도착했고, 이날 출국 때도 마찬가지로 전투기 호위 비행이 이뤄진다고 대통령실이 설명했다. 이튿날에는 이 대통령은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을 만나 양국 간 협력 고도화 방안을 논의했다.



2025-11-19

과학 2025-11-19

“갑자기 세상이 빙글빙글”…빈혈아닌 ‘이 질환’ 의심해야

대표적인 예가 이석증, 전정신경염, 메니에르병 등이다. 머리 위치를 바꾸거나 누웠다 일어날 때 갑자기 주변이 도는 듯한 어지럼증이 나타나지만, 대체로 시간이 지나면서 호전된다.전정신경염은 바이러스 감염이나 염증으로 인해 전정신경이 손상돼 발생하며, 심한 어지럼증과 구토를 유발한다. 또 다른 질환인 메니에르병은 귀 속 내림프액이 과도하게 차오르면서 발생하는데, 어지럼증과 함께 이명이나 난청이 동반되기도 한다. 반면 중추성 어지럼증은 뇌의 혈류 장애나 구조적 이상이 원인이 된다. 갑자기 일어설 때 혈압이 떨어지거나 맥박이 급격히 변하면 뇌로 가는 혈류가 일시적으로 감소해 어지럼증이 발생할 수 있다.



국제 2025-11-19

AI 고평가 논란 재점화… 뉴욕증시 기술주 급락

인공지능(AI) 대표 기업들의 고평가 논란이 다시 불거진 가운데, 시장이 이번 주 예정된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앞두고 경계심을 높인 영향이다. 연방정부 셧다운으로 지연됐던 9월 미국 고용보고서가 21일 발표를 앞두고 있어, 경기지표 변동성도 시장 부담을 키우고 있다. 시장에서는 엔비디아가 다시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할 경우 AI 투자심리를 되살릴 가능성도 제기되지만 반대로 기대치를 밑돌 경우 기술주 전반이 추가 조정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크다.



경제 2025-11-19

"평균 비용 2억원"..김옥빈, 김연아 전지현 선택한 그곳서 ‘초호화 비공개 결혼식’

앞으로도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 달라”고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한편 김옥빈은 비연예인 남편과 지난 16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비공개로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식은 서울 신라호텔 특급 예식장에서 치러진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하나 모두 추가다. 서울 강남이 평균 3336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경상도가 1153만원으로 가장 저렴했다.1인당 식대 평균은 5만8000원. 서울 강남은 8만3000원으로 나타났다.



정치 2025-11-19

‘아랍 왕실 손님처럼’ 융숭한 접대받은 이 대통령···명실상부한 국빈방문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탑승한 차량이 18일(현지시간) 아부다비 대통령궁으로 들어서고 있다.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을 국빈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대통령궁에 도착해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대통령과 57분간 정상회담을 했다. 이 대통령이 탄 흰색 세단은 이날 오전 11시 대통령궁 ‘카스르 알 와탄’에 도착했다. 차량이 대통령궁으로 들어갈 때는 도로 양옆으로 낙타와 말을 탄 기마병이 태극기와 UAE 국기를 들고 도열했다. UAE 측은 최고 수준 의전으로 여겨지는 예포 21발을 발사했다. 이 대통령은 환영식 종료 후 UAE 측 인사들과 악수한 뒤 나흐얀 대통령과 별도 회담장으로 이동했다. 이후 양 정상은 단독회담을 41분에 걸쳐 진행한 뒤 국빈 오찬을 했다. 오찬 이후 UAE 대통령궁에서는 문화교류 행사가 열렸다.



사회 2025-11-19

"尹 '지지율 올라가니 설 명절까지만 버텨'"…尹 재판 중간 퇴정

윤 전 대통령이 지난 1월 2차 체포영장 집행을 앞두고 당시 대통령경호처 직원들에게 '경호처가 총기를 소지한 것을 보여주면 경찰이 두려워할 것'이라는 취지로 언급했다는 법정 증언이 또 나오기도 했다. 대통령경호처 간부가 윤석열 전 대통령이 체포영장 집행과 관련해 '설 명절까지만 잘 버틴다면 전부 해결될 것'이라고 언급했다고 내란 특검팀에 진술했다. 윤 전 대통령은 또 "체포영장은 불법 영장이기 때문에 경호처 직원들이 영장 집행을 막더라도 형사처벌을 받지 않는다", "나에 대한 지지율이 조금씩 올라가고 있기 때문에 설 명절까지만 잘 버틴다면 전부 해결될 것"이라는 취지의 언급을 했다고 한다.



2025-11-18

정치 2025-11-18

李대통령, UAE 현충원·초대 대통령 영묘 방문해 순방 개시

이후 이 대통령은 UAE의 대표적인 이슬람 사원인 셰이크 자이드 그랜드 모스크를 방문, 자이드 빈 술탄 알 나흐얀 UAE 초대 대통령의 영묘도 찾았다. 그는 방명록에 "자이드 대통령님을 기억하며, 양국 공동번영의 미래를 향해 힘차게 나아가겠다"고 썼다. 이날 일정에는 이 대통령의 배우자 김혜경 여사도 이슬람권에서 얼굴을 가리는 '히잡'을 쓰고 동행했다.



경제 2025-11-18

전기차 캐즘에 허덕이던 韓배터리, 북미 ESS로 숨통...“수익 반등 청신호”

현재 미국에서 ESS에 들어가는 배터리를 만들 수 있는 기업은 한국 3사와 일본 파나소닉 정도로 평가된다.특히 미국 정부가 내년부터 중국산 ESS에 대해 총 48.4%에 달하는 고율의 대중국 관세를 적용할 예정인 점도 구조적으로 한국 제품의 가격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정원석 iM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행정부의 감세법안 시행으로 전기차 구매 및 리스에 대한 최대 7500달러 세액공제가 10월부터 조기 종료돼 북미 전기차 수요 둔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2026년부터 본격화될 미국 행정부의 중국산 ESS 규제 강화는 국내 배터리 셀 업체들에게 새로운 성장 기회를 제공할 전망”이라고 관측했다.업체별로 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6월 미시간 홀랜드 공장에서 ESS용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셀 양산을 시작하며 내년 말까지 북미 ESS 생산능력(CAPA)을 30GWh까지 확대키로 했다. 특히 플랫아이언이 2030년까지 미국에서 추진하는 최대 6.2GWh 추가 ESS 프로젝트에 대한 우선협상권을 확보해 향후 공급 물량 확대 기대감이 커진 가운데 플랫아이언 외 다수의 미국 고객들과도 최대 10GWh 이상 규모의 ESS 공급계약을 논의 중이다.정 연구원은 “미국 내 ESS 배터리 공장은 자동차 배터리 공장과 달리 대부분 독자적인 단독 투자 형태로 구축되고 있어 미국의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 세액공제 혜택을 고객사와 지분율에 따라 분할하지 않고 상당 부분 인식할 수 있다”며 “국내 배터리 업체들이 미국 ESS 시장에서 점유율을 본격적으로 확대할 경우 ESS 사업부문이 전기차 배터리 대비 수익성 면에서 더욱 큰 기여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회 2025-11-18

'축구장 27개 넓이' 천안 이랜드 물류센터 화재, 60시간 만에 완진

충남 천안시 풍세산업단지 내 이랜드패션 물류센터에서 발생한 화재가 발화 60시간 만에 완진됐다.충남소방본부는 17일 오후 6시 11분쯤 이랜드패션 물류센터에서 발생한 화재를 완진했다고 밝혔다.



국제 2025-11-18

우크라이나, 프랑스 라팔 전투기 100대 도입 추진

러시아와 전쟁을 하고 있는 우크라이나가 앞으로 10년간 프랑스산 라팔(Rafale) 전투기 100대 도입을 추진한다. 양국 방산업체는 드론 부품 전반에 대한 협력도 강화할 예정이다.그는 "미래에는 라팔의 공동생산까지 검토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과학 2025-11-18

춥고 건조한 날씨에 찾아오는 불청객…‘이 질환’ 주의보

염증 반응을 유발하는 보조 T세포인 Th1, Th17 세포가 과도하게 활성화되면서 염증성 물질이 방출되고, 이로 인해 각질형성세포의 증식이 비정상적으로 촉진된다. 유전적 요인, 환경적 요인, 피부외상, 감염, 차갑고 건조한 기후, 스트레스, 특정 약물 등도 발병과 악화에 영향을 끼친다.건선은 종종 아토피피부염과 혼동되기도 한다. 하지만 발병 연령·병변 부위·증상 양상에서 차이가 있다. 반면 건선은 20대 성인기에 갑작스레 발현하는 경우가 많고 10대, 30대에도 발생할 수 있다.



2025-11-17

과학 2025-11-17

"GSK 4가 백신 있나요" 무료 접종도 있는데 왜 수입 백신을

"GSK 4가 백신 맞을 수 있는 병원 공유 가능한가요? "강남·서초 등 서울 지역 맘카페에는 최근 특정 독감백신 보유 병원 정보를 묻는 글이 다수 게시되고 있다. 통상 9월부터 시작되는 독감 백신 접종은 국가필수예방접종(NIP)으로 13세 이하와 65세 이상 국민은 무료이다. WHO는 2024년 남반구 독감 시즌부터 B형 야마가타 계통 항원을 제외한 3가 백신 구성을 권장하고 있다. 미국은 지난해 이미 3가로 전환됐으며 일본, 대만, 영국 등도 3가 백신으로 전환 예정이다.하지만 건강에 대한 관심과 염려가 높은 계층을 중심으로 4가 백신을 찾는 수요가 늘고 있다. 4가 백신은 유료로만 접종 가능한데 병·의원에 따라 3만~5만원 선이다. 실제 온라인상에서는 '사노피 박씨그리프주 맞을 수 있는 병원 아시나요?



정치 2025-11-17

법원, 조태용 전 국정원장 구속적부심 기각…구속 유지(종합)

서울중앙지법은 전날 직무유기 및 국정원법상 정치중립 위반 등 혐의로 구속된 조 전 원장의 구속적부심사를 연 뒤 17일 청구를 기각했다. 또 수용 생활이 어려울 만큼 건강 상태가 악화했다는 조 전 원장 측 주장도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윤 전 대통령과 홍 전 차장의 비화폰 정보 삭제에 관여한 혐의(증거인멸)도 있다. 홍 전 차장이 윤 전 대통령과 통화 내역을 공개한 이후 조 전 원장과 박종준 전 대통령경호처장 간 통화가 이뤄졌고, 이후 비화폰 기록이 삭제됐다.



사회 2025-11-17

김호중, 교도관에 3000만원 금품 요구 당해…진상 조사

대가로 3000만원을 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김호중은 이를 거절할 경우 향후 수감 생활에 불이익이 있을까 우려해 다른 교도관 면담 과정에서 해당 사실을 털어놓으며 사건이 알려졌다.법무부는 해당 신고를 접수해 A씨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앞서 김호중은 음주운전과 뺑소니 혐의 등으로 실형이 확정된 뒤 서울구치소에서 복역하다 지난 8월 18일 경기도 여주시의 소망교도소로 이송됐다.소망교도소는 국내 유일의 민영 교도소로, 재단법인 아가페가 기독교 정신을 기반으로 운영한다.철저한 심사로 입소자를 선발하며, 재범률이 낮은 곳으로도 유명하다.김호중은 원래 기독교 신자였던 점과 주변 관계자의 권유로 입소를 신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제 2025-11-17

김성근, 현금 80억에 산 건물 5년 만에 20억 뛰어

김 감독이 아내 명의로 매입한 건물은 1993년 준공된 노후 건물이다. 17일 한국경제가 '빌딩로드부동산 중개법인' 자료를 인용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김 감독은 지난 2020년 1월 성동구 성수동1가 준주거지역 일대 노후 건물과 필지를 각각 43억원과 37억원에 전액 현금으로 사들였다. 이런 가운데 같은 시기 김 감독 본인 명의로 매입한 필지에는 1년 후 4층 규모의 신축 주택이 들어섰다.



국제 2025-11-17

교황 "정의없이 평화없어…가난한 이들 절규에 귀기울여야"

레오 14세는 이날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당에서 '가난한 이들의 희년' 미사를 집전하며 이 같은 메시지를 전했다고 스페인 EFE통신이 전했다. 레오 14세는 물질적 가난 그 자체를 넘어 고독으로 이어지는 "수많은 도덕적·영적 빈곤 상태"에 대해서도 우려했다.



2025-11-16

과학 2025-11-16

숨에 따라 심장 박동 조절하는 신비한 뇌의 세계

심장은 80번 정도 뛴다. 한번 숨을 쉬는 사이에도 심박변이도는 변한다. 이른바 ‘호흡 심박변이도’ 차이가 젊은이와 운동선수에서 크게 나타나는 이유다. 나이가 들면서, 또는 고혈압이나 심장 기능이 떨어지는 상황에서는 호흡 심박변이도가 줄어든다. 심장이 숨을 살피지 못하고 일정하게 움직이는 것이다. 호흡 심박변이도는 생리학적인 심폐기능에도 중요하지만 뇌과학적으로도 중요하다. 프랑스 국립보건의학연구소 소속의 클레멘트 메뉴에 박사팀은 호흡 심박변이도를 조절하는 뇌과학적 원리를 최근 연구했다. 이 구역에서 옥시토신 신경세포가 활성화되면 호흡 심박변이도가 증가하는 현상이 관찰됐다. 또 옥시토신 작동을 억제하는 약물을 처리하면 전뵈트징어 복합체 활성이 억제되며 호흡 심박변이도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실험 증거는 옥시토신 신경세포가 직접적으로 호흡 심박변이도를 제어한다는 점을 보여주는 것이다.



국제 2025-11-16

할리우드 스타들 맞이한 교황…"예술은 가능성 연다"

질문을 던지고 미처 깨닫지 못한 눈물을 흘리게 한다"고 말했다. AP 통신은 교황의 이런 발언에 대해 소외된 사람들의 목소리를 포용하라는 촉구라고 해석했다. 교황은 "동네에서 영화관이 사라지는 등 극장이 쇠퇴를 겪고 있다"면서 "포기하지 말고 사회적, 문화적 가치를 지키는 데 협력하라"고도 촉구했다. 이어 "알고리즘의 논리는 되는 것을 반복하지만, 예술은 가능한 것을 열어준다"며 "느림과 침묵, 다름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정치 2025-11-16

조갑제 "국힘 의원 107명 몫 역할…한동훈, 가장 잘 싸워"

외롭게 양면전쟁을 하는데 놀랍게도 양면에서 다 이기고 있다"고 강조했다.근거로 제시한 게 여론조사 결과다.조 대표는 "한국갤럽 조사에서 이재명 지지율이 4%p, 국힘당 지지율이 2%p 떨어진 게 양면전선 승리의 증거"라며 "그는 대장동 사건 항소포기 사태를 정확히 예측하고 있다가 '8일 새벽 0시 대한민국 검찰이 자살했습니다'라고 선언하며 전광석화처럼 신속대응, 상황전개의 주도권을 잡아 여론구조를 확 바꿔 놓았다"고 설명했다.이어 "한국갤럽 조사에서 항소포기 부적절 48%, 적절 29%로 나온 것은 보수와 중도가 연대, 진보좌파를 코너로 몰고 있는 형국"이라며 "호남과 4050세대만이 이재명 편"이라고 덧붙였다.조 대표는 또 "이런 여론구조가 굳어지려면 국힘당이 한동훈 노선을 따라야 하는데 장동혁 대표가 '우리가 황교안이다'고 자폭, 국힘당 지지율은 전주보다 2%p 떨어지고 민주당은 2%p 올랐다"면서 "국힘당은 극우세력과 절연하고 한동훈 노선으로 회귀하지 않는 한 아무리 좋은 기회가 와도 헛스윙으로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마지막으로 "한동훈 한 사람이 국힘당 의원 107명 분 역할을 다하고 있다.불법계엄과 음모론을 비호하면서 이재명을 공격하는 건 논리모순"이라며 "한동훈만이 유효타를 칠 수 있는 건 홀가분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사회 2025-11-16

"시진핑 장기이식" "中유학생은 간첩" 현수막…누가, 왜 달까

13일 오후 일산서구의 한 학원가에 '시진핑 장기이식으로 150세, 실종자 급증 장기매매 몸조심! '이라는 내용의 현수막이 달려 있다. 이원석 '애국현수막 달기' 측이 사이트에 공개한 현수막 디자인들. 애국현수막 달기 사이트 '시진핑 장기이식으로 150세, 실종자 급증 장기매매 몸조심!' 대체 어디서 온 현수막들일까.해당 현수막들은 대부분 극우 성향 단체들의 입장을 담고 있다. 중국인 무비자 입국 중단하라! 등으로 일부 자극적인 표현과 확인되지 않은 정보들도 버젓이 실렸다.얼마 전 경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경북도내 곳곳에 이런 현수막들이 달려 논란이 되기도 했다. 해당 행사에는 중국의 시진핑 국가주석도 참석했다.현수막은 지난 5월 대선 전후로도 전국에 활발하게 개첩됐는데, 부정선거 주장이 담긴 현수막들이 다수 포착됐다. 13일 오후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의 한 학원가에는 '시진핑 장기이식으로 150세' 현수막이 달려 있었다. 10대 자녀를 둔 45세 유모씨는 "아이들이 많이 다니는 길이라 더 걱정된다"며 "사실로 믿거나 조금이라도 안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는 것 아닌가"라고 우려했다. 60대 남성은 "그냥 내용이 특이해서 찍었다"고 했다. 한 20대 대학생은 "현수막에 큐알코드가 달려 있길래 신기해서 스캔해봤다"고 말했다.실제 현수막에 담긴 큐알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하면 "뉴스를 통해 정치소식을 듣나요? "라는 문구가 실린 사이트가 등장한다. 그러나 SNS엔 각종 현수막 시안과 함께 "애국현수막 달기에 동참해 달라"라는 홍보글도 쉽게 찾을 수 있었다. 최 대표는 현수막 달기 캠페인을 시작한 계기에 대해선 "국민을 깨우는 운동을 하는 것이다. 이에 대해 최 대표는 "그 문제는 다 해결됐다"고만 답했다.



경제 2025-11-16

美연준 쿠글러 前이사 사임배경은 금융거래 규정위반 의혹 탓

쿠글러 전 이사는 보고서 주석에서 일부 거래행위가 앞선 재산공개에서 신고한 바와 같이 배우자에 의해 이뤄진 것이라고 소명했다. 또한 쿠글러 전 이사 본인은 거래 사실을 알지 못했으며 배우자가 연준 규정을 위반해 거래할 의도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연준의 윤리담당관은 쿠글러 전 이사의 이번 재산공개 자료에 대한 인증을 거부했으며, 내부 규정에 따라 관련 사안을 연준 감사관실에 이첩했다고 보고서에서 밝혔다. 쿠글러 전 이사는 지난 7월 29∼30일 FOMC 회의에 불참해 그 배경을 두고 월가의 관심을 산 바 있다. 그리고 쿠글러 전 이사는 8월 1일 구체적인 사유를 밝히지 않은 채 돌연 사임을 발표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8월 전임 바이든 행정부 때 임명된 리사 쿡 이사에게 주택담보대출 사기를 저지른 의혹이 있다며 해임을 통보하기도 했다.



2025-11-15

경제 2025-11-15

모태펀드 출범 20주년… 한성숙 장관 “벤처투자 생태계의 든든한 버팀목”

중소벤처기업부는 14일 한국벤처투자와 모태펀드 출범 20주년을 맞아 여의도 켄싱턴 호텔에서 정책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모태펀드 출범 20주년을 맞아 그간의 운용 성과를 되짚어보고, 모태펀드 존속기간 연장, 민간자금의 벤처투자 확대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모태펀드가 벤처투자 시장의 마중물 역할로서 이룬 20년간의 성과와, 투자→회수→재투자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중심으로 논의가 이뤄졌다. 이와 함께 모태펀드가 벤처생태계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핵심 역할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벤처투자 생태계의 선순환 구조를 고도화해야 한다는 필요성에 의견을 모았다.



과학 2025-11-15

‘나노과학 석학’ 머킨 교수, 고대 특강

고려대가 나노과학 분야 석학인 채드 A 머킨 미국 노스웨스턴대 교수를 초청해 특별 강연을 열었다. 머킨 교수는 나노입자·나노의학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다.



국제 2025-11-15

‘엡스타인 블랙홀’ 빠진 트럼프, 핵심 지지층 ‘MAGA’서도 균열 감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성범죄자 ‘제프리 엡스타인 블랙홀’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지지층인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진영 내부에서도 균열이 감지되는 분위기다. 워싱턴포스트(WP)는 최근 민주당이 공개한 엡스타인의 이메일 내용이 마가 내부에서 반(反)트럼프 정서를 자극하고 있다고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엡스타인과의 친분을 일관되게 부인하고 있지만 의혹은 계속해서 제기되는 상태다. 또 2019년 지인인 작가 마이클 울프에게 보낸 이메일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그 소녀들에 대해 알고 있었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엡스타인과 손잡은 모습을 묘사한 동상도 워싱턴에서 다시 등장했다.



정치 2025-11-15

"러, 자폭 드론 제조용 북한 인력 1만2천명 유치 계획"(종합)

우크라이나 국방부 정보총국은 이날 텔레그램 메시지에서 러시아가 모스크바에서 동쪽으로 약 800㎞ 떨어진 타타르스탄 공화국 알라부가 경제특구에 이들 북한 인력을 유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러시아는 이란에서 샤헤드 드론 제조 기술을 전수해 알라부가 경제특구에 드론 생산기지를 세웠다. 여기에서 샤헤드 드론을 대량 생산, 우크라이나 공습에 이용해왔다. 정보총국은 10월 말 러시아 외무부에서 러시아 관리들과 북한 기업 '지향기술 무역회사' 대표들이 만나 이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북한 노동자 발굴, 선발을 담당한다고 정보총국은 덧붙였다. 정보총국은 "이런 조치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침략 전쟁을 지속하기 위해 두 독재 정권 간 전략적 협력이 심화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비판했다. 스키비츠키 부국장은 러시아가 올해 최대 12만개의 활공 폭탄을 생산할 계획이라고도 밝혔다. 스키비츠키 부국장은 러시아가 올해 약 7만대의 장거리 드론을 생산하고 여기엔 주력 공격무기인 샤헤드 드론 3만대가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회 2025-11-15

“노인 우울증-치매도 당뇨처럼 관리… 가장 나쁜 건 칩거”

해가 갈수록 뇌 세포가 줄어든다. 기억력이 예전 같지 않고 단단하던 감정도 물러진다.이로 인한 대표 질환이 치매와 우울증이다. 노년 우울증이 깊어지면 치매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이 교수는 “나이가 들어도 기본 생활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인지 기능이 떨어지진 않는다. 식사 준비, 약 복용, 외출 준비 등을 해내지 못한다면 노화로 인한 퇴행성 뇌 질환을 의심해야 한다”고 했다.가장 흔한 퇴행성 뇌 질환은 치매다. 이 교수는 “두 질환은 증세가 비슷하고 함께 나타나는 경우도 많다. 치매 환자는 기억의 공백을 가리기 위해 아는척을 한다. 우울증 환자는 반복해서 질문해도 “모른다”고 답한다. 뇌 영상사진을 통해 뇌 변화 양상을 구분할 수도 있다.모든 질환이 그렇듯 예방이 최선이다. 특히 고혈압을 치료하지 않으면 치매 위험이 1.4배 커진다.가장 발병률이 높은 60대 이후엔 사회적 고립을 피해야 한다. 특히 유산소 운동은 뇌 속 노폐물을 제거하고 혈류를 개선한다. 이 교수는 “1주일에 150분 이상 숨이 찰 정도로 유산소 운동을 해야 한다”며 걷기, 수영, 자전거 타기 등을 권했다. 수면은 뇌 건강의 기본이다. 불면에 대한 지나친 스트레스는 오히려 수면을 방해할 수 있다”고 했다.건강한 식습관도 중요하다. 이 교수는 치매를 불치병으로 보는 시선을 경계했다.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면 당뇨병처럼 적절히 관리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생각을 가져야 한다”고 했다.고령층은 감정 표현에 익숙치 않다. 정 교수는 “노년 우울증은 증세가 다양하고 뚜렷하지 않아 단순 노화로 착각하기 쉽다. 정 교수는 “가족이 신호를 알아채는 게 중요하다. 눈에 띄는 변화나 일상의 균열을 눈여겨 봐야 한다”고 했다.노년은 고립되기 쉽다. 친구들과 연락을 갑자기 끊기도 한다. 아픈 몸이 마음의 병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약물 부작용으로 우울감이 나타나기도 한다”며 “공존 질환을 고려해 다각도로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우울증도 치매와 예방법이 다르지 않다. 특히 마음과 뇌가 고립되는 걸 막아야 한다.



2025-11-14

경제 2025-11-14

1년 미뤄진 미중갈등…우라늄·희토류 등 '전략자산' 금값되나

미국은 중국 의존도가 70%에 달한다. 또 일부 희토류는 원자력 발전소의 연료봉 온도 제어 등에도 사용된다.이에 따라 미국은 지난 7일 발표한 핵심광물 리스트에 구리·은·실리콘과 함께 우라늄과 인산염 등을 추가했다. 희토류는 이미 핵심광물로 포함돼 있었다.우라늄과 구리, 은은 원자력 발전소와 전력망 구축의 핵심이다. 인산염 등은 비료용 광물로 '식량안보'를 위한 전략적 판단으로 풀이된다.특히 우라늄은 AI 데이터센터용 전력 수요와 그에 따른 원자력 발전소 증설 및 수명 연장 등에 따라 수요가 확대할 전망이다. 반면 원자재는 유동성을 18~20개월 후행한다. 이 가운데 미국 비중은 5%에 불과해 유동성 폭발의 잠재력을 가졌다. 원자재 사이클이 시작되는 것"이라며 "2026년 4분기 때는 원자재 가격이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관심이 멀어지게 된다는 것도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이라고 예상했다.



사회 2025-11-14

[속보]법원, 박성재 구속영장 청구 또 기각···특검, 불구속 기소할 듯

12·3 불법 계엄 당시 법무부에 계엄 가담 지시를 내린 혐의를 받는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또 한 번 구속을 면했다. 남은 특검 수사 기간을 고려하면 사실상 박 전 장관 신병확보는 불가능해진 상황으로, 특검은 곧 불구속 상태로 그를 재판에 넘길 것으로 보인다. 서울중앙지법 남세진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특검의 박 전 장관 구속영장 청구를 13일 기각했다. 특검은 지난 11일 내란 중요임무종사,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박 전 장관 구속영장을 법원에 청구했다. 특검은 지난달 10일에도 같은 혐의로 박 전 장관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가 기각당했다. 특검은 한 달 가까이 보강 수사를 거쳐 확보한 증거를 바탕으로 박 전 장관의 구속해야 한다고 강조했지만 법원은 이전과 같은 결론을 내놨다. 특검은 이 장면이 박 전 장관이 계엄 선포의 법적 외관을 보완하려고 시도한 대목이라고 본다. 그러나 법원은 이런 정황만으론 박 전 장관의 구속 필요성이 충분히 설명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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