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본문 내 모든 이미지, 영상, 음원 콘텐츠는 필자가 생성AI를 활용해 직접 제작하며, 나이와 무관하게 아이디어와 의지만 있으면 누구라도 생성AI를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필자가 활용 중인 생성 AI - 제미나이, 클로드, 브루, 미드저니 등)새벽 3시 15분. 보통의 60대라면 깊은 잠에 빠져 있을 시간이지만, 잠들지 못한다. 나의 시네마틱 노블 〈등대세탁소〉 원고를 완성했다. 이미지 생성 AI인 미드저니(Midjourney)로 삽화 150장도 그렸다. AI 영상 편집 프로그램 브루(Vrew)로 영상 편집까지 마쳤다.이제 ‘내보내기’ 버튼만 클릭하면 영상이 바로 만들어진다.하지만 30분째, 배경음악에서 멈춰 있다. 극중 주인공 ‘서린달’이 3년 전 사라진 동료 작가 ‘별하’의 미완성 원고를 열어보는 장면. 유튜브 채널 운영에 필요한 ‘유튜브 스튜디오’ 메뉴에서 ‘오디오 보관함’을 열었다. 유튜브의 오디오 보관함에는 구글이하는 무료 음원 수천 곡이 들어 있다.기술적으로는 완벽하지만, 감정적으로는 텅 빈 느낌이다. 거기에 첼로를 얹으면…“나는 책상을 탕 쳤다.서울이야기팀이 방금 전에 설명했다. 음악팀은 그 맥락을 놓친 것이다.나는 의자에 기댔다. 한숨이 터졌다.제미나이가 내 전용 AI라면 얼마나 좋을까. 다른 누군가의 번역을, 누군가의 코드를, 누군가의 이메일을…제미나이가 종종 내가 부여한 페르소나를 망각하는 이유다. 10초 후, 맥락을 다시 파악한 음악작곡팀이 답을 내놨다.”통기타 솔로, C단조, 느린 아르페지오. 이제 감정을 코드로 번역할 차례다악보는 언어다. 하지만 내 작품의 ‘온도’가 있었다.3년 전 사라진 동료 작가. 그때마다 나는 내가 만든 AI 젬을 떠올린다.11개의 젬. 나는 이 연합의 대표다. 이곳은 거대한 창작 스튜디오다.이곳에서 벌어지는 AI 창작의 사례를 이후로 하나씩 소개한다.30년 공직 생활 후 퇴직.